사랑은 나눔의 실천입니다 나누는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입니다. 국민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SBS는 그 동안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생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SBS가 총 554억원의 기금을 출연하여 설립한 SBS문화재단 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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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표지 설명 자기만의 독특한 남성적 카리스 마를 내면화시킨 배우 최민수. 그가 SBS 주말극장 태양의 남 쪽 을 통해 2년여 만에 브라운 관에 복귀했다. 선 굵은 서사의 중심 인물이 되어 돌아온 그가 벌써부터 화제의 중심인물로 떠 올랐다. 사진 서창식 H

CONTENTS 표지 설명 피아노 를 통해 그만의 진가를 인정받은 탤런트 조재현. 그는 이제 독특한 개성파 배우라는 평 가를 넘어, 기억에 오래 남을 큰 배우라는 정상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사진 김연식 Humanism thru Digital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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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표지 설명 순수의 시대 에서 또다시 상 처받은 영혼을 그리게 될 고 수. 그러나 드라마와 달리 그 는,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먼길을 천천히 갈 줄 아는, 여유로운 내면의 소유자이다. 사진 조광희 04 Humanism thru D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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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누리 8월호 내지최종 0722

19994 C O N T E N T S 4 새 드라마 / 일일 드라마 약속 사랑, 그 인생에 대한 희망어린 약속 의이름 6 새 드라마 / 드라마 스페셜 토마토 밝고 건강한 성공 신화 8 새 드라마 / 주말 극장 파도 밀물처럼, 때론 썰물처럼, 어떤 가족의 흐르는 인생

10 CONTENTS 1999 SBS MAGAZINE 표지설명 편안하면서 진지한 열정으로 드라마에 신뢰를 주는 탤런트 김상중.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연기자가 갖춰야 할 미덕이라는 그가 일요일 아침, 새로운 모 습으로 우리 앞에 선다. 사진

5월영상등급 내지_최종

CONTENTS Humanism thru Digital 표지 설명 주말 SBS 8 뉴스 를 진행하는 홍지만은 앵커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방송에 임하고 있 다. 취재기자에서 앵커로, 계속 변화를 모색하며 자기만의 색깔 을 다져나가는 그의 모습에 신 뢰를 보낸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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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의 이 달의 법문 성철 큰스님 기념관 불사를 회향하면서 20여 년 전 성철 큰스님 사리탑을 건립하려고 중국 석굴답사 연구팀을 따라 중국 불교성지를 탐방하였습 니다. 대동의 운강석굴, 용문석굴, 공의석굴, 맥적산석 굴, 대족석굴, 티벳 라싸의 포탈라궁과 주변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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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오스본을 중심으로 한 작은 정부, 시장 개혁정책을 밀고 나갔다. 이에 대응 하여 노동당은 보수당과 극명히 반대되는 정강 정책을 내세웠다. 영국의 정치 상황은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이 서로 경제 민주화 와 무차별적 복지공약을 앞세우며 표를 구걸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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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과 이휘재. 한 사람이 익살맞고 3 털털한 마스크라면 또 다른 이는 도회 적인 귀공자풍의 얼굴이다. 서로 대조 적인 분위기와 캐릭터를 조화시키면 서 그들은 유쾌한 우정의 투맨 쇼를 연 출해 가고 있다. 바로 그것이, 개그계 의 정상을 향해 오르는 두 사람만의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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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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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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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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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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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시험지 출제 양식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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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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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1 분기별 시청률 추이 (%) 사분기 2사분기 3사분기 4사분기 1사분기 2사분기 3사분기 4

[동고동락한다] [가슴 아프다] [비서관] 2013년 8월 19일 9.[비서관]덕에 아이가 탄생해서 [미역국] [맛있다] [처음엔 어떤 사연인 줄 몰랐었지만] 마귀와[동고동락한다]하였으니[가슴 아프다]하지만[처음엔 어떤 사연인 줄 몰랐었지만]여러 가지 말 못할 역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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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꼬부랑 이라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5같은 말이 반복이 되어서 지루합니다. 4 꼬부랑 은 굽은 모양을 재미있게 흉내 낸 말입니다. 꼬부랑 을 빼고 읽는 것보다 넣어서 읽 으면 할머니와 엿가락, 강아지의 느낌이 좀 더 실감 나서 재미가 있습니다. 국어2(예습)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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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 문화기획집단 영희야놀자 문화기획집단 영희야 놀자는 여성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며 사람들과 소통 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모여 만든 문화기획집단입니다. 영희 는 우리 자신들이자 우리가 말 걸 고 싶은 우리 세대 보통 여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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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교의 어제와 오늘 34 정착부흥기 35 정착부흥기: 1884년 ~ 1940년 이 장에서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1884년 청국조계지가 설정된 후로 유입 된 인천 화교들의 생활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기별로 정리하였다. 조사팀은 시기를 크게 네 시기로 구분하였다. 첫 번




구절초테마공원 & 산호수마을 단아하고 소담한 구절초의 재발견 이 꽃, 개망초보다는 크고 쑥부쟁이와는 닮은꼴이다. 수수하기는 하나, 볼수록 매력 있다. 시골의 길섶에서 흔히 눈에 띄는 구절초 이야기다. 정읍 구절초테마공원에 만개한 구절초는 어떤 가을꽃보다 매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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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31차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록(심의의결서,공개, 비공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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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판례.기출 증보판 테마 형법 추록본.hwp

제1절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

사진 24 _ 종루지 전경(서북에서) 사진 25 _ 종루지 남측기단(동에서) 사진 26 _ 종루지 북측기단(서에서) 사진 27 _ 종루지 1차 건물지 초석 적심석 사진 28 _ 종루지 중심 방형적심 유 사진 29 _ 종루지 동측 계단석 <경루지> 위 치 탑지의 남북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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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제회 소식 꿈은 나를 성장시키는 삶의 원동력 강연콘서트 문화의 숲, 예술의 정원 개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강연콘서트 문화의 숲, 예술의 정원 을 지난 6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개최했다. 숲에서, 다시 꿈을 찾다 를 주제 로 한 이번 강연콘서트는 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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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w w w. s b s. c o. k r SBS 총선 개표방송 2004 국민의 선택 드라마스페셜 파란만장 미스김 10억만들기 대하드라마 장길산 주목! 일요일이 좋다 04 + 2004 + April + Vol.149 + 2004 + 04 + May + 1

사랑은 나눔의 실천입니다 나누는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입니다. 국민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SBS는 그 동안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생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SBS가 총 554억원의 기금을 출연하여 설립한 SBS문화재단 과 서암학술장학재단 은 학술, 언론, 문화예술과 환경, 사회복지 분야에서 총 270억원의 공익사업을 펼쳐 나감으로써 방송수익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SBS는 방송과 기업문화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큰 방송 SBS 로 여러분의 큰 사랑을 온 세상에 나누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20 / TEL:(02) 2061-0006 SBSi/ SBS아트텍 / SBS뉴스텍 / SBS프로덕션 / SBS골프채널 / SBS스포츠채널 / SBS드라마플러스 www.sbs.co.kr

April magazine 2004 04 6 12 18 24 4 6 12 18 22 24 28 32 34 36 40 42 44 46 48 51 52 55 56 58 축시! SBS 드라마스페셜 <파란만장 미스김 10억만들기> 돈! 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여 대하드라마 <장길산> 백성들의 나라 는 아직 멀었는가! 일요 버라이어티 <일요일이 좋다> 웃음의 파이터로 나섰다! 최강 MC 6인방 주말극장 <작은 아씨들> 이 세상에 딸로 태어나 여자로 산다는 것은 SBS 총선 개표방송 / 2004 국민의 선택 새 시대로 이끄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잡이 커버스토리 / <폭풍속으로> 김민준 끊임없는 설렘으로 나를 비우고 또 채운다 SBS 창작 3D 애니메이션 <범퍼킹 재퍼> 바람처럼 불꽃처럼, 통쾌한 파워레이싱의 세계! 새 MC / <접속 무비월드> 김범수&박진희 흥미로운 영화세상, 함께 접속하실까요? 특집생방송 <나눔원정대 365> 나누는 마음, 사람만이 누리는 커다란 축복 파워FM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옆집 오빠 혹은 삼촌과의 즐거운 수다 이주형 기자의 문화코드 옛날의 노랫말,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아주 특별한 여행 / 외암리 민속마을 고향, 돌담길 모퉁이에서 옛 사람을 만나다 SBS 골프채널 <생방송 골프투데이> 심층 취재, 살아있는 정보, 골프뉴스의 새바람 클릭! 인터넷 SBSi & 727 멤버십 소식 방송과 영화의 만남 4월 개봉작 <바람의 전설> TV & 라디오 편성표 4월의 SBS 주간 편성 SBS 미디어넷 하이라이트 골프채널 스포츠채널 드라마플러스 시청자 코너 <2004 인간시장>과 <폭풍속으로>를 보고 4월의 SBS 영화 특선영화 & 영화특급 월간 <SBS 매거진> 2004년 4월호(통권 149호) 발행처 주식회사 SBS(서울시 양천구 목동 920번지 대표전화 02-2061-0006) 발행일 2004년 4월 1일 발행 및 편집인 송도균 주간 김재백 부주간 배성례 기획 최애라 신선화 사진 서창식 조광희 김연식 편집 및 제작 보빙사(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8번지 전화 02-548-0301) 출력 G애드 인쇄 두림인쇄(031-907-0871) <SBS 매거진>은 인터넷(www.sbs.co.kr)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SBS 매거진>에 실린 기사와 사진은 주식회사 SBS의 동의없이 옮겨 사용할 수 없습니다. + 2004 + April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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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유자효 / 시인 논설위원실장 1990년 이상향을 찾아 여의도 북녘으로 모였던 젊은 그들 삽을 내리고 여기가 내 집이다 여기며 밤을 낮삼아 땀 흘리며, 피 흘리며 달려온 14년 그 눈물과 인고의 세월 이제 옛 둥지를 떠나 새 둥지를 열었으니 찬란하여라 SBS 목동 신사옥 여기는 정보의 발진기지 여기는 교양의 오아시스 여기는 오락의 파라다이스 이곳에 오면 가슴 설레는 우리의 청춘이 있다 이곳에 오면 소담스러운 우리의 꿈이 있다 이곳에 오면 갖고 싶은 우리의 미래가 있다 우리는 창조하리 그리고 전파하리라 한국의 문화는 여기로 여기서 발신되는 문화의 메시지는 세계로 개인보다는 나라를 그리고 세계를 지향하는 높은 자부심 Humanism thru Digital 보라 우리는 비상하리라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 봄의 환희 희망을 실어나르는 2004년 3월의 SBS 목동 신사옥 + 2004 + April + 5

Comic Romance 드라마스페셜 <파란만장 미스김 10억만들기> 극본 / 박연선 연출 / 장기홍 이민철 제작 / 제이프러스 미디어 방송 /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돈! 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여 + SBS Magazine + 6

드라마스페셜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요즘 사람들 사이에 10년 내에 10억 만들기 가 재테크에 관한 하나의 트렌드라고 한다. 그러한 사회적인 붐이 TV 속으로 이어졌다. 4월 7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드라마스페셜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에서는 계속되는 실패와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을 만들어가며 성공에 도전하는 두 남녀가 등장한다. 탤런트 김현주와 지진희가 10억 만들기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이다. + 2004 + April + 7

Comic Romance 드라마스페셜 <파란만장 미스김 10억만들기> 극본 / 박연선 연출 / 장기홍 이민철 제작 / 제이프러스 미디어 방송 /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마음먹고 웃겨 드릴게요 4월 1일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 제작 발 표회가 있었다. 김현주는 3년 넘게 사귄 남자와 결혼을 하려 하나 돈이 없다는 이유로 파혼당한 뒤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은재 역을 맡아 <유리구두>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출연소감을 묻자 그는 오랜만에 하는 만 큼 부담도 되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크다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코믹한 역은 난생 처음이에요. 이번에는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상황 이 많고, 연기적으로 오버해야 하는 설정도 많죠. 하지만 드라마가 밝아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김현주는 극중 역할인 은재와 실생활에서도 일맥상통 한 부분이 있다며 배역에 몰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어 린 시절 경기도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그는 꿈을많이갖고살았다 며 과거를 회상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모델 활동을 시작한 김현주는 모델 면접 등을 위해서 예쁜 옷과 신발 등이 필요했지만 학생 신분이었던지라 늘 용돈이 부족했고 결국 방학을 이용해 레스토 랑의 서빙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일까, 돈의 소중함을 남보다 조금 일찍 깨달았단다. 처음 모델 일을 시작하고 하루종일 촬영한 뒤 받은 돈이 5만원. 그것도 그날 저녁에 몽땅 잃어버리고 밤새 울었던 아픈 경험이 은 재라는 배역을 연기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고. 극중 은재는 인터넷 꽃배달, 우유 배달 등 온갖 직업을 거치며 10억 만들기에 도전한다. 극의 설정상 직업은 건 설회사 직원이지만 이것 저것 다양한 일을 병행한다. 김현주는 화려한 드레스 대신 청바지 등 캐주얼한 복장으로 머리를 질끈 동여맨 채 씩씩하게 일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배역에 충실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에도 깜짝 변화를 줬 다. 어머니에게 부탁해 10여년 만에 뒤로 머리를 동여매는 추억의 디스코 머리 스타일로 변신한 것이다. 이번 드라마는 이미 오래 전에 장기홍 감독님과 약속이 돼있었던 작품이에요. 그동안 살이 많이 빠졌는데 극 중 은재의 나이가 스물 여덟 살인지라 나이가 좀 들여보여야 할 것 같아 쉬는 동안 살을 많이 찌웠죠. 또 선탠도 하 고 몸매 관리도 받은 만큼 시청자에게 섹시한 모습을 보 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드라 마 촬영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망가지는 장면의 연속 이에요. 덕분에 예뻐보이는 건 포기했지 뭐예요. 코미디는 의도하면 나오지 않는다. 그 상황에 충실했을 때 저절로 웃겨지는 것 같다. 편집한 장면 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있다 고 덧붙이는 그를 보니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미 완전한 이해를 끝마친 것 같 아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는 것을 느꼈다. + SBS Magazine + 8

후회없이 망가져 보렵니다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는 <미스터 큐>, <토마토>, <명랑 소녀 성공기> 등 일련의 성공적인 트렌디 드라마를 만들었던 장기홍 감독과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코믹한 작품을 그려온 박 연선 작가가 손을 잡고 만든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10억 만들기 열풍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주가 애교스러운 변신을 했다면 상대역인 지진희는 아예 파격적으로 망가진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못말 리는 백수 무열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배역이 너무 마음에 든다. 대본을 읽자 마자 웃음부터 나온다 며 지진희는 배역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장기홍 감독은 김현주 씨와는 1년 전에 캐스팅 약속을 했기 때문에 여 주인공의 캐릭터를 놓고 배역을 만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은 고심을 거듭했지요. 지진희 씨 역시 그동안의 캐릭터를 놓고 봤을 때 과 연 밝은 드라마를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 만 그와 술자리를 한 번 같이 해보니 그야말로 진짜 적역이라는 생각이 들더군 요 라며 지진희의 숨은 가능성을 추켜세웠다. 조각같은 외모 탓에 때때로 유머와는 거리가 먼 사람같다는 오해를 받곤 한다는 지 진희는 실제로 겪어보면 유머가 넘치는 남자다. 김현주는 지진희에 대해 아저씨같다 는표 현을 사용하며 상대 배우에 대한 편안함과 만족감을 드러낸다. 촬영장에서 만나면 나를 아예 여자로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할 정도예요. 또 내가 여자라서 창피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것에도 전혀 신경 안쓰더군요. 예를 들면 내가 너무 추워 서 피부에 닭살이 돋으면 장난을 치면서 오늘 피부가 왜 그러냐 며 놀려대곤 하죠. 항상 허심탄회하게 말 하는데 아마 극중 배역에 몰입하려고 그러는 것일 거예요. 아무튼 굉장히 느낌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요 지진희는 백수 무열이 자신과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어서 촬영하는 일이 아주 즐겁단다. 대학 졸업 후 스튜 디오의 어시스턴트로 일한 적이 있는 지진희는 당시 월급 45만원 중 40만원을 저금하고 5만원으로 한 달을 버티며 살았단다. 밥과 술 등을 얻어먹으며 본의 아니게 빈대 로 생활해야 했던 그 시절, 그는 교통비가 아까워서 중고 자 전거를 사서 타고 다닐 정도로 못말리는 구두쇠였다. 그가 짠돌이라는 놀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토록 악착같이 돈을 모았던 이유는 카메라를 사기 위해서였다. 500만원을 모아서 과감히 자신이 갖고 싶었던 고급 카메라를 구입하고 보니 기분이 너무나 좋았단다. 이처럼 피땀 흘려 돈을 모으는 일의 즐거움과 보람을 이미 일찌감치 터득했기 때문일까, 역할에 대한 지진희의 자신감은 그 어 느 때보다 충만해있는 듯하다. 무열은 자칭 아트 포토그래퍼 지만 알고 보면 놀고 먹는 백수다. 집안 덕분에 돈 걱정은 안하지만 제대로 된 직업 하나 없이 살아왔다. 그러나 형의 죽음과 아 버지 사업의 부도로 그의 인생은 반전된다. 무열은 예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은 재의 부탁으로 함께 도망을 치고, 결국 은재의 집에 얹혀 살며 은재와 함께 10 + 2004 + April + 9

Comic Romance 드라마스페셜 <파란만장 미스김 10억만들기> 극본 / 박연선 연출 / 장기홍 이민철 제작 / 제이프러스 미디어 방송 /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 SBS Magazine + 10

억 만들기 작전에 돌입한다. <대장금>의 민정호에 비하면 무열은 아예 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접시닦기, 대리 주차, 전단지 돌리기 등 다양한 일에 도전할 예정이니 저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십시오. 우리가 없다면 드라마도 없지요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에는 주요 배역으로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성령과 뮤지컬 스타 박건형 등이 등장해 맛깔나는연기를 선보인다. 지난 2월 종영된 SBS 아침연속극 <이브의 화원>에서 운명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의 주인공을 연기했던 김성령은 이번 작품에 서는 은재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아가는 능력과 미모를 갖춘 커리어우먼 우경 역을 맡았다. 매회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며 사 랑하는 남자 영훈(박건형 분)에게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의 상징과도 같은 역할이다. 의상이 화려할 뿐 섹시한 여성은 아니랍니다. 요즘 현대 여성 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게요 라며 김성령은 오랜만의 연기변신 에 다소 들뜬 모습이었다. 김성령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박건형은 브라운관에는 아직 생 소한 얼굴이지만 뮤지컬 무대에선 스타급으로 인정받는 실력파 연기 자. 이 드라마를 통해 탤런트로 연기 영역을 넓히게 됐다. 그가 맡은 역할인 영훈은 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놀 줄도 모르고 여자에게도 무관심한 인물. 은재를 버리고 연구소의 스폰서인 우경과 사귀게 되 지만 마음 속엔 늘 죄책감을 갖고 살아간다. 박건형은 영훈은 꿈보다는 현실을 좇는 이기적인 사람입니 다. 극중 지진희 씨와는 정반대의 인물이지만 나만의 캐릭터를 그려 내겠습니다 며 야무진 소감을 밝힌다. 또한 요즘 뜨고 있는 신세대 스타 홍수현이 무열을 짝사랑하는 3류 모델 진이 역을 맡아 발랄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고 감초 연 기자 봉태규가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글 / 허환_굿데이신문 기자 사진 / 김연식 Production Note 장기홍 감독 최근 10억 만들기에 관해 책까지 나 오는 등 사회적으로도 화제더군요. 10억은 40~50대 가장이 퇴직을 해 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의미의 돈입 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서민들이 꿈 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장기홍 감독은 <파란만장~>의 기획 을하며 청년실업, 실직가장등혼 란스러운 경제 문제를 우선적으로 생 각했다 고 말하고 있다. <파란만장~>에서 10억이라는 돈은 단순히 큰 액수를 말하는 것만은 아니 란다. 드라마를 통해 돈에 관한 진정 한 의미를 시청자들과 나눠보고 싶고, 10억은 그 의미를 상징하는 숫자인 것이다. 가제를 10억 만들기 로만들고기 획을 했어요. 애초부터 남자가 뛰는 것 보다는 여자가 시련을 이겨내며 성 공하는 이야기를 구상했지요. 장기홍 감독은 이미 1년 전에 여주인 공 역에 김현주를 낙점하고 주인공의 캐릭터를 만들어갔을 정도로 김현주 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다.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2년만의 작 품이라 두려움도 앞선단다. 하지만 쉬 는 동안 시청자의 흐름을 유심히 파악 했다고. 인터넷, 케이블 방송 등 여러 매체가 등장하면서 젊은 시청자들이 공중파 에서 속속 이탈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청자는 주로 30~40대 계층이죠. 따라서 앞으로는 드라마에서 사회적 인 문제도 건드려야 하고 노년층의 이 야기도 담아야 합니다. 이런 류의 드 라마가 성공할지 걱정도 앞서지만 밝 고희망적인이야기와함께담아낸다 면 또 다른 드라마의 장르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2004 + April + 11

Historical Drama 대하드라마 <장길산> 연출 / 장형일 박경렬 원작 / 황석영 극본 / 이희우 출연 / 유오성 한고은 최재성 김영호 정준하 등 방송 / 5월 1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백성들의 나라 는 아직 멀었는가! + SBS Magazine + 12

최초의 800만 관객 돌파라는, 한국 영화사상 불멸의 기록을 세운 영화 <친구>의 주인공 유오성, 그리고 숱한 화제를 뿌리며 TV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자리매김한 드라마 <야인시대>의 시청률 제조기 장형일 감독. 두 사람이 조우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벌써 녹록치 않은 내공이 엿보이는 드라마가 이제 곧 모습을 나타낸다. 유오성의 생애 최초 사극 도전작, 바로 <장길산>이다. 사진 / 조광희 + 2004 + April + 13

Historical Drama 대하드라마 <장길산> 연출 / 장형일 박경렬 원작 / 황석영 극본 / 이희우 출연 / 유오성 한고은 최재성 김영호 정준하 등 방송 / 5월 1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임꺽정, 홍길동, 장길산, 후세 사람들은 이들을 가리켜 조선시대 3대 의적 이라고 부른다. 그중 <임꺽정>은 1996~1997년, <홍길동>은 1998년에 각각 SBS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장길산>은 SBS가 의욕적으로 제작해온 의적시리즈의 완결편이 되는 셈이다. 임꺽정과 홍길동 역시 개혁사상을 가진 사람들임에는 틀림없지만 장길산의 개혁에 대한 열망은 그들에 비해 훨씬 강렬하다. 그것은 그가 그저 말뿐인 개혁이 아닌, 새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입국( 國 )의 의지를 가슴에 품은 혁명가 였기 때문이다. 장길산의 뜻은 물론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그는 죽지 않고 다만 사라졌을 뿐이다. 지금도 장길산의 정신은 개혁입국 의 깃발을 휘날리며 민중의 가슴 속에서 말을 달리고 있다. + SBS Magazine + 14

왜 지금 다시 장길산인가 매사에 거침없는 활약상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의로운 도적 장길산의 화려 한 무예와 활빈( )상이 펼쳐지는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이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의 드라마로 새롭 게 태어난다. <장길산>은 1996년부터 1997년까지 2년에 걸쳐 방송된 <임꺽정>, 1998년에 방송된 <홍길동>에 이어 SBS 가 기획하는 조선시대 3대 의적 시리즈 의 완결편이다. 조선조 숙종시대 신분체계가 문란해지고 봉건제도가 해체기로 접어들 무렵을 배경으로, 노비 출신으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무예에 뛰어난 재질을 보인 장길산이 한 낱 천대받는 광대에서 백성들의 나라 를 세우는 일에 나서는 의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렇다면 왜 이 시점에 <장길산>인가? 70년대에 태어난 소설 <장길산>이 30년이나 지난 2004년, 바로 지 금,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은 결코 뜬금없는 일이 아니다. 드라마를 보면 세상을 읽을 수 있는 법. 여 기에 <장길산>이 다시 선보이게 된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첫번째 - 개혁의 소중함을 아는가 의적은 그냥 도적과는 다르다. 민중을 짓밟는 자들을 응징하여 통쾌감 을 주고, 탈취한 재물을 분배하여 구제와 희망을 준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는 말도 있지만 의 적의 근본정신과 목적은 수구세력에 대한 저항과 도전에 있었다. 그것은 바로 민중이 갈망하는 개혁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개혁이 성공하려면 누구보다도 먼저 민중이 개혁의 소중함과 진실한 가치를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이 시 대에 <장길산>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첫번째 이유는 거기에 있다. 두 번째 - 젊은이여, 뜻을 세웠는가 한국 문학사에 우뚝 선 원작의 유명도에 비해 소설 <장길산>은 요즘 젊은이들에게 거의 읽히지 않는다. 그런 소설이 있는지조차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드라마 <장길산>에는 젊은 이들을 빨아들일만한 갖가지 장치가 넘친다. 주인공 장길산이 우선 이십대 젊은이가 아닌가. 장길산의 신비로울 정도로 뛰어난 무예는 젊은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며 장길산의 기개와 정의는 개 인주의, 이기주의, 보신주의로 날로 허약하고 왜소해지는 젊은이들의 의표를 찔러 삶을 진지하게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길산이 주장하는 활빈정신 으로 무장한 소두령들 역시 대부분이 이십대 나이에 뜻을 세운 사람들이며, 그들이 펼칠 개성있는 활극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세 번째 - 세상의 주인은 백성임을 잊지 말라 <장길산>에는 민중이 뿜어내는 삶의 향기와 민족 정서가 가득하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고향의 향기에 다름 아닐 것이다. 또 전편에 걸쳐 삶의 근본인 희노애락이 넘 친다. 그 바탕 위에 선과 악의 대결이 있고, 사랑과 배신이 있고,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의 인생이 펼쳐진다. 모든 것을 상실하는 비극이 있고, 악을 응징하는 통쾌함이 있다. 복수가 있는가 하면 복수 의 허망함이 있다. 그래도 희망으로 끝나는 것, 그것이 <장길산>이다. + 2004 + April + 15

Historical Drama 대하드라마 <장길산> 연출 / 장형일 박경렬 원작 / 황석영 극본 / 이희우 출연 / 유오성 한고은 최재성 김영호 정준하 등 방송 / 5월 1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장길산> 제작발표회 하던 날 5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대하드라마 <장길산> 제작발표회가 4월 2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렸 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드라마인지라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제작 발표회를 갖게 되었다는 소식에 이 자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그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탄탄한 원작과 역대 시청률이 보증하는 연출력, 그리고 대형 스타라는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대 작이라는 점에서 <장길산>에 거는방송계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장길산>은 그동안 선굵은 드라마 <형제의 강>, <덕이>를 통해 호흡을 맞춰온 장형일 감독과 이희우 작가가 다시 뭉쳐 작품성과 스케일면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여 날카로운 눈매 에서 뿜어나는 카리스마를 보여줄 유오성, 더욱 성숙된 연기력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한고은, 그리고 최고 인기 개그맨에서 본격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정준하 등 최고의 캐스팅을 갖췄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장형일 감독 과 이희우 작가, 그리고 타이틀롤 장길산 역을 맡은 유오성, 사당패의 창기( 妓 )로 장길산의 첫사랑이 되는 묘옥 역의 한고은, 길산의 양아버지 장충 역의 최재성, 길산의 의형이자 송도 거상인 박대근 역의 김영호, 길산의 죽마고우인 이갑송 역의 정준하가 참석해 대하드라마 <장길산>을 언론에 소개했다. + SBS Magazine + 16

<장길산> 팀 출사표를 던지다 장형일(감독) <장길산>을 마음 속에 담아둔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본래는 1980년을 전후한 시기에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으나 12.12사태 등 시대적 상황 때문에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세상에 내놓게 됐습니다. 잘못된 부패정권을 타파하고자 했던 장길산의 의지가 지금의 어지러운 나라 안팎의 문제와도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장길산을 통해 통해 개인주의 보신주의에 사로잡혀 날로 허약해지는 젊은이들의 의표를 찌르 고 싶습니다. 이희우(작가) 우리 시대의 최대 화두인 개혁과 <장길산>의 핵심사상인 혁파사상과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시 점에서 이 드라마를 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장길산은 백성을 깨우쳐 함께 일어서야 진정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인물입니 다. 따라서 <장길산>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드라마가 될 것입니다. 유오성(장길산 역) 첫번째 사극 도전인 만큼 진인사대천명( )의 자세로 연기에 임하겠 습니다. 한고은(묘옥 역) 신인배우 한고은입니다 라고 제 소개를 하고 싶을 정도로 긴장됩니다. 다시 신인이 된 자세로 연기에 임할 것입니다. 평생을 간직해온 마음 속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속세를 떠나게 되는 비련 의 여주인공 묘옥 역, 제가 아니면 안됐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멋지게 해내겠습니다. 정준하(이갑송 역) 제가 코미디언이라는 편견을 버려주세요! 대작에 출연하게 돼 부담이 큽니다. 하 지만 극중 제 역할이 지금의 코미디언이라 할 수 있는 남사당패이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한 회라 도 제 모습이 안나오면 왜 안나오는지 시청자들이 궁금하도록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겁니다. 장형일 감독 님이 직접 전화주셔서 95%는 마음에 든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는데 5% 부족한 건 배역에 비해 몸집이 작 다는 것이었죠. 현재 98kg까지 늘렸는데 목표는 110kg입니다. 원작을 찾아서 SBS의 새 대하드라마 <장길산>은 1976년 초판 발행 후 현재까지 무려 450만 부가 팔려나간 대한민국 대 표 스테디셀러인 황석영의 동명소설 <장길산>을 드라마화한 것이다. 대하 역사소설 <장길산>은 1974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일보에 연재된 것으로, 조선시대 민중들의 힘없는 삶과 그 안에 미륵신앙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던 유토피아적 의식을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이 쓰여진 1970년대는 군사 독재 권력에 의해 수많은 지식인과 민중들이 억압을 받았던 시대이다. 작 가는 이와 유사한 역사적 배경으로 18세기 숙종조를 설정하고, 여기에 실존 인물인 장길산을 등장시켜 결코 좌 절하지 않는 민중들의 생명력을 표현함으로써 역사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그리고 있다. 천한 노비의 소생인 장길산이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의지를 키워 나가는 과정, 그 의지를 실천하기 위 해 녹림당( )을 조직하여 지배 계층에 대항하는 모습, 그러한 개인적 실천력이 민중에게로 확대되는 과정 이 감동적으로 전개된다. 주요 등장인물 장길산 조선 숙종 때 해서( )지방 구월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벌인 의적 이갑송 힘이 장사인 광대. 승려가 되어 길산을 돕는다. 박대근 송도 상인의 거두로 길산의 자금책 역할을 한다. 마감동 십팔반 무예를 익힌 최고의 검객. 일찍이 활빈사상을 깨우쳐 충실하게 길산을 보좌한다. 우대용 감옥에서 같은 사형수로 만난 길산과 함께 탈옥하여 해적이 된다. 고달근 안성 사당패로 교활하고 냉혹한 인물. 장길산을 배신하고 결국은 그에게 응징당한다. 최형기 좌포청 종사관. 끈질기게 장길산 일당을 추적한다. 운부스님 장길산의 큰 스승이며 조직적으로 거병하여 새 왕조를 건설하려는 무리의 총사령탑. 묘옥 장길산의 첫사랑이자 가슴 속 평생의 연인. 봉순 길산의 아내. 바람처럼 떠다니는 남편을 기다리며 순종하는 여인. + 2004 + April + 17

Remarkable Discovery 일요 버라이어티 <일요일이 좋다> 연출 / 하승보 유윤재 정성은 김재혁 진행 /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신정환 지상렬 방송 /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웃음의 파이터로 나섰다! 최강 MC 6인방 일요일이 + SBS Magazine + 18

일요일 저녁, 온 가족이 TV 앞에 둘러앉아 일군의 오락프로를 시청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자연스런 풍경이다.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세대차이 없이 남녀구분 없이 가족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함께 웃음을 나눌 수 있게 하는 오락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그래서 일요일에 더욱 빛난다. 3월 28일부터 SBS 텔레비전에서는 프로그램 좋 다 제목 그대로, 보고 나면 일요일이 좋다! 를 외치고 싶은 가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 2004 + April + 19

Remarkable Discovery 일요 버라이어티 <일요일이 좋다> 연출 / 하승보 유윤재 정성은 김재혁 진행 /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신정환 지상렬 방송 / 일요일 저녁 6시 <일요일이 좋다>는 하승보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담당 프로듀서만 10명에 무려 14명의 작가가 투입되는 등 40 여 명의 스태프가 함께 만들어가는 매머드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얼굴인 MC들도 역시 신동엽, 강호동, 이 휘재, 유재석 등 최강의 호화 라인업을 갖췄다. 코너 구성은 자잘하게 코너를 쪼개고 다수의 게스트를 고정 출연시 키는 기존 버라이어티쇼 방식을 탈피해 각기 뚜렷한 색깔과 주제를 지닌 단 세 개의 코너만으로 구성된다. 공개 입양 프로젝트 신동엽의 사랑의 위탁모 첫 방송부터 단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코너가 국내 공개 입양 프로젝트인 신동엽의 사랑의 위탁모 이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정상급 여배우가 MC 신동엽과 함께 복지단체 에 맡겨진 유아를 집으로 데려와 일정 기간 엄마처럼 돌봐주는 형식의 이 코너는 입양 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오락 프로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모험적이면서도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년만에 일요일 저녁 시간대로 돌아온 신동엽은 아기자기한 성품의 재미있는 아빠로서 여자 연예인 엄마와 함께 육아일기를 써내려 간다. 그들이 전하는 아기에 대한 사랑과 감동은 입양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의 벽을 서서히 깨뜨려 줄 것이다. 형식의 특성상 사랑의 위탁모 는 다른 코너에 비해 제작에 여러모로 어려움 이 많다. 일단은 출연자의 집이 공개되면서 사생활이 상당 부분 노출되니 여성 스 타를 섭외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우리나라가 입양을 공개하기 꺼려하는 풍토이 다 보니 방송에 나올 유아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이런 점에서 첫 스타 엄마 전도연의 출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제작진에게 큰 힘 이 되어 주었다.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해야 되고, 며칠간 밤잠도 못자고 아이를 돌봐야 함에도 그는 정말 성실하게 촬영에 임해주었다. 그 덕에 시청자들은 이 코너를 통해 스타 전도연의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화초가 넘쳐나는, 소박하 면서 깔끔한 집에서 질끈 동여맨 머리의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아기를 맞아준 그. 가족에게는 효녀로 이웃에겐 착 한 이모, 언니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평범하고 소박한 그의 모습을 새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서툰 모습으로 쩔쩔 맬 것이라 예상했는데 처음부터 똥 기저귀를 척척 갈아주고 아기를 안고 재우고 하는 모습이 거의 프로 주부에 가 까웠다 는 제작진의 말대로 스타 엄마 전도연은 철없는 아빠 를 야단치는 깐깐하고 완벽한 엄마 였다. 또한 이 코너를 만들면서 제작진들은 미처 관심 두지 못했던 입양아들의 가슴아픈 현실과 문제점들을 알게 되 었다. 생후 1개월 이내인 갓 태어난 여아만이 국내 입양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도 공개입양이 아닌 비밀로 입 양되는 실정이지요. 결국 3개월이 지난 남아의 경우에는 국내 입양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해외로만 입양된다고 한다. 아이들에 게 일단 호적이 생기고 나면 입양시 양자로밖에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현 법령도 문제가 많습니다. 어찌 보면 한 아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잖아요. 제작진은 조금씩 이런 가슴아픈 현실들을 시청자에게 내보일 생각이다. 물론 소리 높여 시청자들을 계도하고 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오락 프로일지라도 방송의 공공성이라는 큰 테두리 내에서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따스 한 시선을 확대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 SBS Magazine + 20

한민족 리포트 태극기 휘날리며 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빛내는 각계각층의 자랑스런 얼굴들 을 현지로 직접 찾아가는 태극기 휘날리며! 시청자들에게는 그들의 자랑스런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고 그들에게 는 고국의 동포와 가족들의 사랑을 전하는 코너다. MC 유재석과 지상렬이 처음 찾아간 얼굴은 일본 프로야구계에 도전장을 던진 아시아의 홈런킹 이승엽 선수 다. 일본 적응기를 보내고 현재 시즌 개막 초반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는 이 선수 는 자신의 근황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서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굳은 의지 를 보여주었고, 두 MC는 그에게 힘찬 응원으로 답했다. 오랜만에 고국 TV에 얼굴 을 비친 홈런킹의 모습에 기뻐하는 팬들이 많았을 듯. 재기발랄 청춘들이 모였다, 건강남녀 신세대 청춘 남녀들의 이성관과 풍 속도를 유쾌하게 풀어 보여주는 코너가 바로 건강남녀 다. 천하장사 강호동이 MC로 나서 아나운서 스타일만 고집하다 때 놓친 유재석과 실속 없는 연예계 공식 사랑학박사 이휘재, 그리고 가수에서 웃음의 왕자로 우뚝 선 신정환 등 세 명의 스타들을 이끌고 아름다운 여성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한의사, 영어강사, 기상 캐스터 등, 출연자들은 모두 자신감 넘치는 전문직 여성 들. 재기 발랄하게 각자의 매력과 장기를 뽐내는 이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요즘 여성들의 변화된 가치관 과 이성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일요일이 좋다>의 제작진은 좋은 일요일 을 선사하기 위 해 한 주일 내내 정신없이 바쁘다. 일에 매진하다 보면 인간관 계까지 파괴(?)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떠날 수 없는 것은 그만큼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갑갑한 일상의 시 청자들에게 잠시나마 신선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준다는 사 실만으로도 고단함을 잊는다. 그들의 노고는 프로그램의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날 것이다. 자, 이제 몫은 시 청자들에게 있다. 정말 일요일이 좋아지는 그런 프로를 늘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므로. 글 / 김진희_자유기고가 사진/ 서창식 아름다운 얼굴 사랑의 위탁모 첫번째 엄마 전도연 처음엔 출연해 달라는 제의가 왔을 때 취지도 좋고 아기도 좋아하는지라 선뜻 수락했죠. 그런데 지금은 왜 그랬을까 후회돼요. 제가 돌본 현규가 국 내에 입양되지 못하고 해외로 입양되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땐 너무 마 음이 아파서 한참을 울었답니다. 그나마 제 경험을 보시고 국내에서 입양 을 망설이다 선뜻 결정내리는 분이 계실 거라는 제작진의 말이 위로가 돼 요. 다들 아시겠지만 아이들, 참 예뻐요. 그들 모두가 사랑받는 가정에 입 양될 수 있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 2004 + April + 21

Preview 주말극장 <작은 아씨들> 이 세상에 딸로 태어나 여자로 산다는 것은 박예진(큰딸 혜득) 유선(둘째딸 미득) 박은혜(셋째딸 현득) + SBS Magazine + 22

극본 / 하청옥 연출 / 고흥식 방송 / 4월 2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 출연 / 임채무 김해숙 오대규 김호진 김정현 박예진 유선 박은혜 이윤미 이완 등 가족은 내게 무엇인가? 위안을 주어야 할 가족이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한다면? 사랑하 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하지 못한다 면? 그러나 그것이 인생이고, 가족이고, 인간 인 것을. 상처와 용서, 측은지심으로의 극복을 말 하지 않고서 가족극을 말할 수는 없다. 벗을 래야 벗을 수 없는 것, 벗어버려야지 하며 이 를 악물어도 훌쩍 벗어던지지 못하는 것이 가족 이기 때문이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그 화두를 끈질기게 놓지 않으면서 가족의 행복에 대해 정색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것 이 고흥식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변이다. 이제까지의 가족극은 남자 형제들의 딸들이여 너의 인생을 살아라 아들을 간 대결구도를 갈등의 근간으로 삼아 펼쳐온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딸을 아들과 구별하여 키우는 가정은 없다. 2004년, 세상의 모든 딸들은 아들과 똑같은 기회와 기대 속에 키워진 강인한 존재라는 전제하에 만들어지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SBS가 4월 24일부터 방송하는 주말극장 <작은 아씨들>이 그것이다. 사진/ 서창식 절히 원했지만 끝내 아들을 얻지 못한 아버지 (임채무 분),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아버지 밑 에서 아들보다 더 강하게 키워진 네 딸들. <작은 아씨들>은 그 딸들의 서로 다른 개성과 인생관의 차이, 입장과 역할의 차이에서 오는 부대낌, 사랑의 어긋남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 등과 상처, 그리고 용서를 그리는 가족적 대 서사시가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004년판 <작은 아씨들> 은 자매간의 정서적 충돌을 그리는 여성드라 마가 결코 아니다. 딸들이 살아가는 고난의 인생사를 그리는 여성갈등극은 더더욱 아니 다. 한 인간으로서 아들보다 더 강인하게 키 워진 딸들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주체적이고 당당한 태도, 깊은 좌절, 눈물겨운 성취, 그리 고 목숨걸어도 될만한 사랑을 찾아낼 줄 아는 지혜를 그리는, 21세기판 사랑과 야망 을 시 청자들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윤미(막내딸 인득) + 2004 + April + 23

Special Article SBS 총선 개표방송 2004 국민의 선택! 새 시대로 이끄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잡이 + SBS Magazine + 24

17대 총선의 의미는 남다른 것 같습니다. 선거치고 관심과 의미없는 것이 없다지만 이번 선거는 더욱 그렇습니다. 대선같은 총선 이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문제까지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또 3김 정치 이후 새로운 정치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각 당간에 사활을 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다 보니 자연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의 개표방송을 준비하는 선거방송기획팀은 시청자들의 이런 높은 관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에 밤잠을 설칠 때가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하는 쌍방향 방송 SBS의 17대 총선 개표방송은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쌍방향 방송 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개표정보를 시청자들이 원하는 시간 에 바로 방송해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강원도 원주에 사시는 시청자 한 분이 SBS 개표방송을 보고 계십니 다. 화면에는 서울 지역의 개표상황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 총선에 출마한 경기도 수원 지역의 A후보가 지금 얼마나 선전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동안은 인터넷에 접속해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아니면 채널을 여기저기 돌리 면서 혹시 수원 지역의 개표상황을 알려주는 방송이 없는지 찾아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SBS의 총선 개표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항상 옆 에 두고 있는 핸드폰으로 전화 한 통화만 하시면 궁 금한 개표상황을 SBS 화면으로 바로 보실 수 있습 E L E C T I O N 니다. <그림1> 참여 방식은 이렇습니다. 저희 SBS 화면에 제 공되는 전화번호를 보시고 전화를 겁니다. 그리곤 궁금한 지역구를 적어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를 받아본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그 후보에 대한 실시간 개표정보를 찾아 바로 화면에 내보냅니다. <그림2> 왼쪽부터 <그림1>, <그림2> 공중파 최초의 무료 문자메시지 활용 시청자 각자의 의견을 방송에 내보내실 수도 있습 니다. 지난 16대 국회에 대한 의견이라든지 새로 구성될 17대 국회에 바라는 점이라든지, 이런 내용들을 간략히 적어 역시 문자메시지로 보내주시면 이 내용도 화면에 방송됩니다. 이런 방식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은 얼마 전부터 일부 케이블 채널에서 SMS(Short Message System) 란 이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중파 선거방송에선 SBS가 처음 입니다. 케이블 방송은 한 건 참여에 200원 씩의 부가정보료를 받지만 SBS는 무료로 운용할 방 침입니다. SBS는 이 시스템을 ACE(Answer Current Election Information) 시스템이라 이 름 붙였습니다. 또한 SBS의 개표방송은 이외에도 다채로운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우선 개표 당일 밤 긴급 전화 여론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결과에 대한 평가를 비롯한 다 양한 질문을 던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에는 정치 신인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만큼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의식 조사도 끝마쳤습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개표방송은 어떤 것인지, 또 개표방송에서 얻고 싶은 정보 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냈습니다. 시청자들이 가장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노력 했습니다. + 2004 + April + 25

Special Article SBS 총선 개표방송 E L E C T I O N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한 정확한 예측보도 SBS 개표방송의 또 하나 자랑거리는 정확한 출구조사입니다. SBS의 예측능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대규모 선거에서 입증됐습니다. 가깝게는 지난 2002년 대선 때입니다. 당시 노무현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48.9%였습니다. SBS는 오후 6시 정각에 48.2%의 득표를 예측했습니다. 차이는 0.7%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또 개표 시작 2시간여 만에 당선확정을 발표했습니다. 경쟁사들은 우리 회사의 신속하고 정확 한 예측에 경악했습니다. 우리 발표를 따라오기에 바빴습니다. 같은 해 6월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SBS의 예측 능력은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방송 3 사 가운데 유일하게 SBS만이 전국 16개 시 도지사 당선자를 정확하게 예측해 냈습니다. 당시 제주도지사는 선거 기간 내내 치열한 접전이 벌어져 예측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SBS 예측팀 은 우리만의 노하우와 지역실정을 고려한 다각적인 자료를 적용해 0.1% 포인트 차로 당선자를 맞춰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SBS는 정확한 예측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두 차례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기관인 TN 소프레스 및 미디어 리서치와 긴밀히 협조해 정교한 조사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시스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입니다. 사실 총선은 대선이나 지방선거와는 달리 변수가 많아 다른 선거에 비해 예측이 어렵습니 다. 지난 2000년 총선에서는 방송 3사 모두 20개가 넘는 지역구에서 틀린 예측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당선자를 정확히 예측해 지난번의 오류에 대한 명 예회복을 이뤄내겠다는 자세로 출구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당선예측 시스템을 조기에 가동할 방침입니다. SBS만의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 해 매직 윈(Magic Win) 이라는 당선예측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개표 3% 시점 부터 가동되기 시작해 타사보다 빨리 당선확실자와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사전제작물 SBS 개표방송은 컨텐츠를 다른 방송과 차별화하고 있습 니다. 대표적인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준비되고 있는 사전제작물입니다. 시청자들에게 보 는재미 를 주는 데 힘을 줬습니다. 방송사가 내고 싶은 내용을 억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유 권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곳을 SBS 카메라가 찾아갔습니다. 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대표적인 초경합 지역을 찾아 미니 다큐를 만들고 있습니다. 후보자 간의 피 말리는 접전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또 유권자들의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후 보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관심 후보의 유세현장은 물론 후보의 가정생활과 주변인물까지 취재 하고 있습니다. 당락의 기로에 선 각 후보의 인간적인 모습이 SBS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 여러 분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것 입니다. 전국을 돌면서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정치 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각이 가감없이 안방에 전해지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17대 총선 주 요 후보와 선거의 의미를 분석하는 제작물도 만들었습니다. + SBS Magazine + 26

버추얼 앵커의 맹활약 SBS 그래픽은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입니다. SBS는 지난 2002 년 대선 당시 세련된 색감과 첨단 구성으로 다른 방송사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번에도 역시 이런 명성을 이어가면서 한 단계 발전된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3D 그래픽을 대폭 늘렸습니다.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아이템이 나갈 때는 SBS 선 거방송 그래픽팀이 개발한 첨단 3D 입체화면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1인 2투표제로 지난번 총선보다 많아진 정보를 효율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화면 오른쪽도 적절하게 활용 할 방침입니다. 이 시각 현재 1위 현황처럼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 는 정보를 오른쪽에 집중 배치할 예정입니다. <그림3> 가상화면인 버추얼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그동안은 별도의 스튜디오 에서 녹화하는 방식으로 버추얼이 제작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습니 다. 가장 큰 차이는 메인 세트 안에 버추얼 앵커 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버추얼 앵커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정보를 바로바로 시청자 여러분 에게 전달합니다. 이런 버추얼 진행방식은 한국 선거방송에선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입니다. <그림3> 유권자의 희망을 담아냅니다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선거방송 예고를 만들어 3월 17일부 터 방송하고 있습니다. SBS 개표방송을 통해 새로운 국회의원의 탄생을 지켜보면서 행복한 한 국(Happy Korea) 의 미래를 기대해 보자는 내용입니다. SBS 방송을 바라보는 서민들과 젊은이들의 환한 미소를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정치자 금이니, 탄핵이니 하는 갖가지 정치쟁점으로 얼룩진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밝은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 내용을 감성적으로 접근했습니다. SBS 총선 개표방송은 시청자들의 참여와 새 시대에 대한 유권자들의 희망을 담아 새로운 개념의 선거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글/ 최웅기_선거방송기획팀 차장 + 2004 + April + 27

The Hero 커버스토리 폭풍 속으로 김민준 Kim min-joon 28 + SBS Magazine +

그의 눈빛을 당해낼 자는 많지 않다. 눈이 커서라기 보다는 눈빛이 강해서라기 보다는 크면서 강하면서도 동시에 섬세하고 예민해 보이는 그 무엇 때문에라도 더욱 그러하다. 그의 눈빛은 단편이라기 보다는 중편에 가깝고 단거리라기 보다는 장거리에 가깝다. 몽고 초원의 유목민처럼 보통 사람들보다 더 먼 곳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눈. 그렇지만 아직은 많은 걸 보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자신의 얘기를 꺼내거나 털어놓거나 하지 않을 것만 같은 눈매, 김민준은 그런 눈을 가졌다. 끊임없는 설렘으로 나를 비우고 또 채운다 + 2004 + April + 29

The Hero 커버스토리 사는 건 인생에 색을 입히는 일 김민준이 새로이 도전하 는 인물은 SBS 특별기획 <폭풍 속으로>에서 들개처럼 거칠게 사 는 사내의 역할이다. 다른 배역들과는 다르게 몸의 노출이 많은 역할이라 쏟아 부어야 할 열정도 시간도 두 배가 필요할 것이고, 그만큼 고될 법도 한데 김민준은 지금의 상황을 오히려 즐기고 있는 듯하다. 어차피 저한테 쉬운 일은 없었어요. 모든 시작은 힘들잖아 요. 전 시작한지 정말 얼마 안됐고, 그랬기 때문에 당연히 힘든 거 니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마음 편하게 먹자, 열심 히 최선을 다하자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힘든 상황을 위로하곤 하죠. 남자의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는 말은 평범 이상의 속성을 동반하고 있다. 인생의 모든 에너지를 다 쏟겠다는 얘기고, 승부 를 보겠다는 것이고, 지금이 아니면 거머쥐지 못할 몇몇 기회를 정면으로 통과해 보겠다는 거친 의지이기도 하다. 남자에게 있어 일이란 숲으로 들로 나가 묵묵히 침묵으로 일 관하며 사냥감을 기다리는 사자와 다르지 않다. 가슴을 크게 펴 고 시야를 크고 넓게 가지며 언제든 발을 굴러 목적을 향해 나아 갈 수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일이 남자들에게 영웅적인 모험가 이기를 바라고 요구하는 길인지도 모른다. 제가 걷고 싶어하는 길이 천연색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흑백 이나 회색에 가깝다는 거예요. 제가 앞으로 해야 하는 일이 제 인 생에 색을 입히는 거겠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사는 거, 참 해야 할 일들 투성인 거 같아요. 그래도 밀고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많이 타고 난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하죠. 혼자라는 것의 즐거움 사람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김민준.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 사람들 속을 들락거리면서 그가 알게 된 건 내가 내 속을 내비치지 않으면 누구든 내게 행복을 나눠주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사람이 좋아서 사람 안에서 힘을 얻으려 했었고 그 힘으로 지금까지 왔노라고 말하는 그는 주변에 사람들 이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 사람들로부터 당분간 떠나 있어야 할 때라 고 말한다. 함께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소중하겠지만 혼자 이 뤄나가야 할 것들이 세상에는 많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이란 다. 애써 혼자 있는 시간도 가져보고, 뭐든 혼자서 해보고 하면서 내적인 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싶어하는 눈치로 읽혔다.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한 즐거움 때문일까. 그는 언젠가부터 요 리를 하기 시작했다. 열과 성을 기울이는 만큼 결과가 따라준다 면 그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좋아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그는 요리를 잘하고 또 좋아한다. 며칠 전, 오븐 주변에서 요리가 다 되길 기웃거리면서 잠깐 마음이 설렌 적이 있었어요. 과연 내가 원하는 요리가 만들어져 나올 것인가, 또는 우연일지라도 내가 이전에는 만들어 본 적 없 는 최고의 요리가 만들어져 나오는 건 아닐까. 뭔가를 기다리는 일은 설렘 그 자체죠. 아직은 잘 모르지만 연기가 그런 것 같아요. 끊임없는 설렘이죠. 그 설렘으로 뭔가를 하나 하나 만들어 나가 고 채워나가는 느낌, 그 과정이 무엇보다도 매력있고 흥미진진하 다는 겁니다. 자유로움 속으로 나를 던진다 그가 자동차를 좋아하고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건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자신을 어디론가 데려다 주기 때문. 화보 촬영을 위해 해외를 많이 다녀온 그여서 그런지 떠나는 일에 그닥 두려움 같은 것도 없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건 쉽게 <플란더스의 개>에 나오는 풍차마을도 좋고, 터키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달릴 수도 있을 거라고 말하는 그는 자 유로운 삶 속에다 자신을 한껏 풀어놓고 사는 듯 보였다. + SBS Magazine + 30

드라마가 어느 정도 진행은 되었지만 언제든 백지에서 시작 하려고 해요. 제가 현태 역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거기서 점점 인물의 캐릭터를 확대시켜 나가는 게 아니라 전혀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현태라는 인물을 다시 쌓아나가는 거죠. 만들고 지우 고, 다시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 보는 거, 그건 제가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든 마찬가지일 거예요. 백지상태로 되돌려 놓을 수 있 을 때 새로울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이제 김민준은 백지 위에 돌을 옮겨 놓으며 어지르기 시작했 다. 이제 그가 하나씩 옮겨 놓는 돌들은 큰 집이 되고, 큰 성이 될 것이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돌을 갖다 놓으면서 세계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라는 생텍쥐베리 의 말처럼 그는 인간이 되기 위해, 또 한 남자가 되기 위해 당분간 백지 위에다 돌을 옮겨놓게 될 것이다. 글 / 이병률_시인 사진 / 김연식 작은 소망 속의 큰 꿈 백지의 사나이를 만났다. 아무 말 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사내가 털어놓은 몇몇 얘기들은 어쩌면 아 직은 평범함을 털지 못한, 그래서 사람냄새가 짙은 소탈한 것이 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백지의 사나이가 먼 훗날 언젠가 백지에 그리게 될, 자신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화려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얼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내가 됐음 좋겠어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직업에 편하게 파묻혀서 자부심 같은 걸 느끼면서 살 수 있음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만 아주 조금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2004 + April + 31

Original Animation SBS 창작 3D 애니메이션 <범퍼킹 재퍼> 방송 /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 바람처럼 불꽃처럼, 통쾌한 파워레이싱의 세계! SBS 창작 3D 애니메이션 <범퍼킹 재퍼> SBS 프로덕션, 대원 C&A, 손오공, 에펙스디지탈 등 국내 4개사가 총 35억여원을 공동투자하여 개발한 세계 최초의 풀 3D 스포츠 코믹액션 애니메이션이 탄생했다. 온라인게임과 어린이용 완구로도 동시 개발된 SBS 새 만화영화 <범퍼킹 재퍼>.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TV 앞으로 불러들이는 화려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범퍼 크로스 계의 영웅들을 만나보자. 32 + SBS Magazine +

미래의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무한질주 2034년, 현재 와 별로 다르지 않은 미래의 작은 나라 코레. 고물집하장에서 사 는소년 타이온 은 RC 범퍼카 경기인 범퍼 크로스를 열광적으 로 좋아한다. 아직 범퍼카가 없어서 고물선의 고물을 범퍼카 대신으로, 고 물선의 포크레인을 리모컨 삼아 범퍼 크로스 놀이를 하던 어느날, 범퍼 크로스 계의 천재로 불리는 소년 제비오 를 만나게 된다. 타이온의 조종 솜씨에 흥미를 느낀 제비오의 도전으로 당장 범퍼카가 필요하게 된 타이온은 아버지의 고물 집하장에서 유령 붙은 범퍼카 재퍼 를 발견한다. 재퍼에는 옛날 최강의 범퍼 파 일럿으로 범퍼킹이 되기 직전에 적의 비열한 반칙으로 꿈이 좌절 된 통한의 유령 바조 가 깃들어 있었다. 바조는 자신을 탈락시키고 범퍼 크로스를 더럽힌 야비한 범 퍼 파일럿 자마칸 과 싸우기 위해 새로운 몸 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타이온을 보자마자 몸을 뺏겠다고 덤벼들지만 불행하게도 타이온이 살짝 몸을 피 한 덕에 멍하니 보고 있던 뚱뚱한 박 쥐의 몸 속으로 들어가고 만다. 이렇게 하여 위대한 파일럿에서 바찌몽 이라는 깜찍한 박쥐로 전락해버린 바조의 도움으로 타이온은 제 비오와 대등하게 시합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범퍼 크로스 세계로 뛰어든다. 과연 타이온은 언젠가 제비오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인가? 그리고 자마칸과 싸워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세계 최초 3D 애니메이션, 온라인게임과 완구 동시 탄생 <범퍼킹 재퍼>는 SBS 프로덕션, 대원 C&A, 손오공, 에펙스디 지탈 등 각계를 대표하는 국내 4개사가 총 35억여원을 공동투자하여 개발한 세계 최초 의 풀 3D 스포츠 코믹액션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인 넥슨에 의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었으며, 국내 굴지의 완구개발사인 손오공에 의해 다양한 어린이용 R/C 완구로도 개발되어 3D 애니메이션과 함께 세계 시장에 동시 진출한다. <범퍼킹 재퍼>는 무엇보다 주니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 력적인 소재(스포츠, 스피드, 에너지, 파워, 자동차, 게임, 도전, 경쟁, 패배, 승리, 우정 등)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작품에 대한 관 심과 시청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기존 국 산 애니메이션 작품과 비교해볼 때 인물의 표 정이나 신체부위별 역학적 움직임, 조명 효과 등 작품 의 화려함과 자연스러움을 살려주는 제작 테크닉과 완성도가 단 연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이것은 제작 기간 2년여에 투입 인원만 해도 100여 명이라는 규모가 말해주듯, 3D 작품의 복잡한 제작공정(모델링, 맵핑, 애 니메이팅, 콘포지팅, 랜더링 등)에 인력, 장비, 기간, 역량이 집중 투입된 결과일 것이다. 주요 캐릭터 타이온 (12살, 고물선장의 아들, 풍차마을 고물 선에서 생활) 범퍼 크로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소년. 하지만 고물선장인 아버지는 범퍼카를 사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범퍼카를 갖고 싶은 열망이 통했는지 타이 온은 마침내 초대 범퍼킹이었던 유령 바조와 그의 범퍼카 재퍼를 갖게 된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제 비오에게 무참히 패하고 난 뒤 타도 제비오를 외치 며 본격적으로 범퍼 크로스계에 뛰어든다. 재퍼 필살기 - 카오스(무한출력이 특징) 튜닝 - 일반 배틀모드로 변신(배틀모드시 범핑파워가 강해지고 스피드는 조금 떨어 진다) 제비오 (12살, 범퍼 크로스계의 천재 파일럿) 아주 어릴 때부터 범퍼 크로스에 탁월한 재능을 보 여 천재로 불리는 소년. 최고의 파일럿만이 들어갈 수 있는 클랜에 무시험으로 특별 스카우트될 정도 다. 계속 타이온에게 쫓기면서도 자만하지 않는 절 제력도 겸비했다. 그러다가 타이온과 스카이 콜로 세움에 함께 진출하면서 둘 사이엔 우정이 싹튼다. 비파 필살기 - 스톰 자이언트(범핑파워 강해짐) 튜닝 - 일반 배틀모드로 변신(배틀모드시 공격력과 조정력이 강해진다) 사바나 (13살, 휘청바위 산의 소녀 파일럿) 일찍부터 범퍼 크로스에 굉장한 재능을 보인 소녀 로 제비오의 광적인 팬. 시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고비에 처하지만 휘청바위산으로 데려와 특별훈련 을 시킨 아버지 덕에 뛰어난 범퍼 파일럿으로 자랐 다. 제미오, 타이온과 함께 스카이 콜로세움까지 가서 자마칸과 싸우게 된다. 미스티 필살기 - 피닉스 블러스터(범핑파워 강 해짐) 튜닝 - 일반 배틀모드로 변신(배틀모드 시 스피드와 조정력이 강해진다) + 2004 + April + 33

The Face 새MC 흥미로운 영화세상, 함께 접속하실까요? <접속 무비월드> 김범수 & 박진희 유쾌한 남자 와 솔직한 여자 가 만나면 무엇을 할까? 정답은 함께 영화를 본다 쯤이 되지 않을까? 원래 서로 주파수 맞는 사람끼리 함께 보는 영화가 더 재미있는 법. 아나운서 김범수와 배우 박진희가 <접속 무비월드>에서 입을 맞추게 됐다는 것은 그런 점에서 보자면 제대로 통한 셈이다. 자신들의 안내로 더 많은 시청자들이 영화세상에 풍덩 빠져들기를 기원한다는 영화남녀 와의 즐거운 한 때. 글 / 위지영_자유기고가 사진 / 김연식 + SBS Magazine + 34

유쾌한 남자 김범수 매우 유쾌한 사람. 박진희는 김범 수 아나운서를 짧고 굵은 한 마디로 평한다. 이 말은 곧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는 얘기일 터, 어느 자리건 어떤 사람 을 만나건 자연스레 융화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부러운 재주가 아닐 수 없다. 솔직한 여자 박진희 밝은 미소와 소탈한 매력으로 사랑 받아 온 배우 박진희. 그가 <접속 무비월드>를 통해 한결 성숙해 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영화 <별> 이후 오랜만에 만 나는 까닭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를 반갑게 맞는 시청자들의 글 귀가 적잖이 눈에 띈다. 방송을 하면 할수록 거짓말을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요.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진실이 묻어있는 프로그램에 공감하 기 마련이니까요. 모두 기분좋게 일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그동안 <SBS 가요쇼> <금요컬처클럽> <재미있는 TV천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부드러우면서도 활달한 매력을 유감없 이 발휘해온 그가 이번에는 한 편의 영화를 꼼꼼히 따져보고 신 중히 선택할 때 꼭 필요한 영화 도우미 로 나섰다. 원래 영화를 좋아하는데 영화 정보 프로그램을 하게 되니 우 선 신이 납니다. 요즘은 친분있는 영화기자들과 일부러 함께 어 오랜만에, 그것도 영화 프로그램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섭외가 왔을 때 열 심히 공부하며 배우는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박진희를 직접 만나는 이들은 두 가지 사실에 놀라게 된다. 그의 솔직함에, 그리고 그가 지닌 일에 대한 열정에 말이다. 하긴 너무 솔직해서 걱정이 될 때도 있죠. 제가 아주 좋게 보 았던 영화를 소개할 때, 반면 그리 탐탁치 않았던 영화를 소개할 때, 두 경우 모두 사적인 감정이 들어가지 않도록 잔뜩 신경을 쓰 는데 시청자들이 어떻게 느끼실지 걱정이 됩니다. 울려 기자 시사회에도 가곤 하죠.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들어보 고, 인터넷에서 영화관련 기사들을 서핑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하 고 있습니다. 어떤 땐 하루에 영화를 두 편이나 보기도 합니다. 지난 해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라디오 방송의 DJ를 맡았던 경험이 있는데 한 번도 방송을 거른 적이 없었단다. 다른 이가 자 신의 자리를 메우는 것도 싫었지만 무엇보다 청취자들과의 약속 한국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그에 맞춰 영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충실한 영화정보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각 방송사의 영화 정보 프로그램은 포맷이 모두 비슷해 변별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것은 제작진의 고민이자 곧 진행자의 고심거리이기도 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다섯 명의 내레이터들이 각각 다른 컨셉과 시선으로 영화를 소개하는 다섯 개의 코너로 나뉩니다. 같은 영화라도 내 레이터의 개성에 따라 달리 전달되고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감상 포인트도 달라질 수 있죠. 일주일에 수십 편도 넘게 쏟 아지는 영화를 놓고 고심하시는 시청자들에게 영화를 선택하는 바로미터가 되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 니다. 많은 사람들과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싶어 아나운서가 됐다는 김범수. 이젠 영화를 통해 그 감동과 여운을 시청자들과 나눌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는 그를 보니 사람을 유쾌하게 만드 는 재주는 다름아닌 따뜻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새삼 느 낄 수 있었다. 을 깨뜨릴 수 없었다는데, 이제는 그 열정을 <접속 무비월드>에 고스란히 쏟아부을 작정이라고. 일단 제가 소개할 영화는 가능한 한 다 보는 것, 그것이 MC로서의 원칙 1호입니 다. 제가 전하는 정보로 시청자들이 영화를 선택하신다고 생각하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죠. 진행자로서 그가 늘 잊지 않고 있는 사 실이 있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 언급은 가급 적 자제할 것. 특히나 우리 영화일 경우에는 더더욱 조심하고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 가 현장의 영화인들에게 실로 뼈아픈 것이 될 수 있음을 배우인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이 공중파 TV의 영 화정보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이라 생각하 기 때문이다. 이것은 시간이 흘러 그가 실로 노련함을 갖춘 진행 자의 모습이 되어있을 때도 변치않을 다짐일 것이다. 녹화 전날이면 아주 많이 설레고 기대가 돼요. 그건 앞으로 도 그럴 거예요. 저의 설렘이 시청자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어 요. 그래서 시청자들도 우리 프로그램이 자꾸 보고 싶어지면 정 말 좋겠지요? + 2004 + April + 35

Warm-hearted Broadcasting 특집생방송 <나눔원정대 365> 나누는 마음, 사람만이 누리는 커다란 축복 특집 생방송 <나눔원정대 365> 현대사회가 다양화되면서 사회를 구성하는 계층도 다분화되는 경향이 있다. 빈부의 격차가 날로 심해짐에 따라 극빈자, 극소외자의 사회 구성비가 점점 늘어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은 대부분 불우한 가정이나, 고령화, 장애 등 이중의 고통을 안고 있다. SBS가 이러한 현실에 처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을 주고, 도네이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도네이션 캠페인 특집 생방송 <나눔원정대 365>가 그것이다. + SBS Magazine + 36

도네이션 문화의 전파 지난 달 27일에 방송된 특집 생방송 <나눔원정대 365>는 SBS가 벌이는 또 하나의 사랑 캠페인이다. 일 반적인 성금 모금 방송에서 벗어나 자원봉사를 통해 도네이션 문화의 필요성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멀게 만 느껴졌던 자원봉사를 다양한 코너를 통해 소개하며 어렵고 풀기 힘든 사회문제에 접근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그들은 우리 가까이 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13년 동안 장애 인들을 위해 살아온 김금자 원장을 찾는 케빈베이컨 게임 (케빈베 이컨의 수 :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라는 뜻) 코너는 자원봉사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우리의 이웃과 도 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이웃이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음 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연예인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인맥을 통해서만 김금자 원장 을 찾는 것이었는데, 어렵지 않게 자원봉사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줌 으로써 아주 가까운 곳에 어려운 이웃과 자원봉사자가 숨어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나눔과 희망의 릴레이 나눔의 릴레이, 한 방울의 희망, 헌혈 코너는 점점 줄어드는 헌혈문화의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필요한 혈 액의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응급환자 및 장기 수혈환자를 위한 혈액의 필요성, 헌혈이 자원봉사의 가장 첫 단 계이자 가장 간단히 베풀 수 있는 미덕이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림프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두살배기 선빈이의 안타까운 사연은 헌혈의 중요성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다. 이어진 나눔 릴레 이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영화 <령> 촬영현장으로, 다시 대학 캠퍼스로 이어졌다. 사연을 들은 축구 관람객, 연예인, 촬영 스태프, 학생들은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며 헌혈에 나섰다. 그들 의 모습은 바로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건강하다는 희망이었다. 희망의 릴레이는 계속 이어졌다. 희망 만들기 에서는 여러가지 가정의 문제로 인해 주변의 도움 없이는 세상살이가 힘든 이웃의 집 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사정을 들어보고 자원봉사를 통한 희망의 프 로젝트를 선사했다. 나눔 전선에 나선 스타원정대 <나눔원정대 365>에서는 인 기 스타들과 청소년들, 시민들이 직접 땀흘리며 자원봉사를 체험하 는 모습이 소개되며 감동을 더했다. 배우 이지현은 자원봉사의 성지로 대표되는 인도를 찾아 절대빈 곤과 기아, 질병으로 넘쳐나는 인도의 걸인과 행려병자 수용 시설에서 열흘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19명의 청소년들이 내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로 떠나 서툰 솜씨지만 페인트 칠을 하고 전기공사도 하면서 15일간 자원봉사를 펼치고 왔다. 환경, 위생, 보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쪽방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 프로젝트 전국의 쪽방을 도배하라 에서는 이혁재, 김 보성, 권민중, 김홍표 등 네 명의 연예인과 200명의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쪽방 도배 원정대 단원이 되어 나섰다. 1차 프로젝트로 용산 의 35개 쪽방을 도배하였고, 앞으로 쪽방 지역의 열악한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의료시설과 목욕탕 등이 갖춰진 종합복지센터를 각 도 시별로 마련해 갈 예정이다. + 2004 + April + 37

Warm-hearted Broadcasting 특집생방송 <나눔원정대 365> 자원봉사 선진국으로 가는 첫 걸음의 의미 <나눔원정대 365>의 강부길 프로듀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기아체험 24시간> 등 의 제작을 통해 방송이 벌여야 할 도네이션 운동이나 캠페인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저희들의 작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소외된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이런 운동이 사회적으 로 파장을 불러와야 하겠지요. 그 일을 이 프로그램이 뒷받침했 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미국 50%, 일본 26%에 비해 미미한 16%에 불과하다. 그것도 정확하지 않은 희망지수일지도 모른다. 이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사회 전반의 인식 속에 서도 자원봉사는 특수한 사람들의 선행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 었다. 그러나 삶의 질 이 점차 향상되면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 이 차츰 높아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 는 현장과 자원봉사자의 연결통로가 미흡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 Postscript 강부길 PD 원봉사 활동을 찾을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구 또한 없 <나눔원정대 365>의 기획의도와 사회적인 의 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미에 대해 얘기한다면? - <나눔원정대 365>의 취지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 SBS의 <나눔원정대 365>는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자원봉사 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참여를 유도하고, 더 나아가 21세기 자원봉사 선진국으로 발돋 기회, 도네이션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또 프로그램을 움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제작하는 사람 모두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에 글 / 백가흠_자유기고가 사진 / 서창식 서 기획된 것입니다. 도네이션할 사람과 받을 사람을 연 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지요. 어떻게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는지 - 오랫동안 이런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제가 조금 노력해서 소외 계층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나의 작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그 들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아이디어 를 짰습니다. 몇 사람만 건너면 어려운 사람이 있다. 그 러니 좀 알아달라 이거죠. <나눔원정대 365>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반 응은? - 이번이 첫 방송이라 아직 큰 파장을 일으킨 것 같진 않 습니다. 여러 번 시도를 해야겠지요. 그렇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이 전화도 적극적으로 주시고, 헌혈증도 보내 주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 <나눔원정대 365>는 월 1회 방송 예정인데, 5월에는 아름다운 재단이 주최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하여 바 자회와 도네이션 운동을 연계해 방송할 예정입니다. 10년 정도 도네이션 프로그램 운동을 하고 있는데, 기아 체험 도네이션도 열심히 전개할 생각입니다. 사실 외국 의 원조를 받지 않고 우리 스스로 봉사 도네이션을 하기 시작한지는 불과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첫 출발 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추진해 나갈 겁니다. 도네이션은 스스로 돕고자 하는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8 + SBS Magazine +

Signal SBS 드라마 DVD 출시 천국의 계단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방송됐던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SBS 프로덕 션(www.sbspro.co.kr)을 통해 DVD로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천국의 계단> DVD는 방송된 20부작 전체의 내용은 물론이 고, 각종 관련 방송자료 모음과 인터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도 함께 수록 했다. 고급 액자식 외장 케이스로 제작되어 더욱 인기가 높은 <천국의 계단> DVD는 일반판과 OST가 포함된 한정판 두 가지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드라마를 통해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권상우와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 는 최지우의 출연만으로도 벌써부터 <천국의 계단> DVD는 한국을 찾는 아시아 및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발리에서 생긴 일 SBS 프로덕션(www.sbspro.co.kr)은 독특한 구성과 결말로 특히 젊은 여성 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제가 됐던 <발리에서 생긴 일> DVD를 4월에 출시한다. 총 7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발리에서 생긴 일> DVD는 1,296분의 런닝타임에 다음과 같은 부가영상으로 꾸며졌다. 감독 및 배우 인터뷰 <발리에서 생긴 일>의 인기 비결 <발리에서 생 긴 일> 예측불허의 결말 비공개 NG 장면 TV 백과사전 신이 의하 루 스타 스페셜 소지섭 발리 팀 VS 최수종 팀 종방 축하연 스케치 이번에 출시되는 <발리에서 생긴 일> DVD는 DVD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 는일명 디지팩 으로 제작되며 최상의 화질과 음질, 드라마 제작진으로부터 입 수한 비공개 NG 장면 수록 등 알찬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 2004 + April + 39

Radio Paradise 파워FM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연출 / 송경희 방송 / 매일 새벽 2시 파워FM 107.7MHz 옆집 오빠 혹은 삼촌과의 즐거운 수다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남궁연의 고릴라디오>는 내 삶을 하나하나 기록하는 다이어리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매일 새벽 두 시가 되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음악과 함께 하루를 정리하고 또 다른 하루를 계획하기 위해 이곳에 들르는 것일 게다. 마음껏 즐기자. 그리고 토해내자! 새벽 두시는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우리만의 시간이다. + SBS Magazine + 40

남궁연, 그 이름 석 자의 힘 새벽두시에켜져있는라 디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잠을자기위해 혹은 이전 시간 의 프로그램을 듣다가 우연히 의 연장선으로 켜놓은 것 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또 설사 그렇게 우연히 왔다가도 중독으로 남게 되는 것이 <고릴라디오>의 자랑 이라면 자랑이려니. 그 힘은 바로 프로그램의 얼굴이자 주인장인 남궁연, 그의 열정에서 비롯된다. 방송 전 꼼꼼히 게시판을 모니터하고 자신의 목소리가 필요한 청취자가 있다 싶으면 당장 전화 연결을 하자고 건의하는 적극적인 그의 태도. 그 마음과 힘을 청취자가 그대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들어봐, 그리고 느껴봐 월요일은 영화음악 과함께영화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우리의 일상과 기억들을 풀어내는 시간인 고릴라디오 영화음악실 이 마련되고, 화요일에는 신곡분석연 구소 가 이어진다. 팝에 대한 명쾌한 해석과 함께 앞으로의 팝 시 장까지도 전망해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코너이다. 수요일에는 최고의 장수 코너 수요예술전화 와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 가 기다리고 있다. 청취자들의 고민을 전화로 받아 시원하게 풀어보는 시간이다. 어느덧 한 주의 절반이 흘러 목요일이 되면 전날 시원하게 고 민을 해소한 청취자들에게 신청곡을 띄움으로써 깔끔하게 고민 을 마무리하는 네 멋대로 신청해라 가 진행된다. 한 주의 끝이자 시작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흥분되었던 한 주간의 열기를 잠시 가라앉히는 의미에서 오빠 어렸을 적에는 과 블루노트 시간을 갖는다. 그 속에 녹아있는 팝과 재즈 선율 을 따라 한 주를 반성하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가 장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는 코너이다. 영호의 죄송합니다 는 많은 영화포스터와 광고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강영호가 비전문 시사평론가 로 새롭게 태어나는 시 간이다. 이 코너는 한 주간의 핫이슈를 주제로 흡사 60~70년대 장소팔 고춘자를 연상케 하는 남궁연과 강영호의 만담으로 시 작된다. 하지만 만담에서 그친다면 그것은 <고릴라디오>가 아니다.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그들의 만담에 반박하는 논리 정연한 글 을 올리면 최고의 상품까지 얻어갈 수 있는, 내 목소리도 내고 더 불어 살림살이까지 장만할 수 있는 빵빵한 코너이다. DJ를 넘어선 강영호의 입담은 전 코너 오작교 프로젝트 그 리고 약간의 심야토론 에서 이미 증명되었다. 이 코너는 인연을 찾지 못한 선남선녀들에게 매주 금요일에 사랑의 다리를 놓아주 는 시간이었다. 이 때 강영호 작가의 매서운 질문 속에서 오고가 는 사랑의 스파크 란, 생중계를 통해 직접 확인한 청취자가 아니고서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다. 가끔은 공중파에서 허락되 기 힘든 한 마디 한 마디가 DJ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손에 땀을 쥐 게 하지만 아슬아슬한 그의 언변 덕에 청취자들은 오히려 통쾌해 한다는 후문이 들려오고 있다. 강영호의 마력은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 200개가 넘는 글이 게시판에 쏟아지고, 미처 글을 남기지 못한 애청자는 방송 후 며칠이 지나서라도 반드시 들러서 방송 모니터 를 해준다. 질책의 글과 애정의 글, 이 두 가지가 모두 지금의 <고릴라디 오>의 핵인 강영호의 죄송합니다 를 만들어준 힘이 되었다. 글 / 최희정_<남궁연의고릴라디오> 작가 사진 / 김연식 <고릴라디오>의 핵! 강영호의 죄송합니다 금요일 밤만 되면 혜성같이 나타나는 한 남자, 강영호. 금요일에 꾸며지는 강 + 2004 + April + 41

Column 이주형 기자의 문화코드 30대 중반이 넘고 보니 최신 인기곡으로 노래방 레퍼토리를 업데이트 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당신의 애창곡은 어떤 노래인가요? 요즘 인기 유행가들, 가사 외우기 진짜 힘듭니다. 외우고 싶은 가 사도 없지만요. 그 옛날의 노랫말이 더욱 그리워지는 봄날입니다. 옛날의 노랫말,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최근 <비틀즈 시집>이라는 책이 나왔더군 요. 비틀즈가 시도 썼냐구요? 그건 아니 고, 비틀즈 노래의 가사들을 모아놓은 책 입니다. 죽 훑어보니 비틀즈는 다양한 주 제를 쉽고 간결한 말로 노래했습니다. 하지만 유치하거나 천박하 지는 않았습니다. 잘만든 대중 음악이란 그런 것이겠지요. 한국 대중가요에 도 명 가사가 많습니다. 그런 노랫말들은 늘 대중의 기억 한 켠에 서 돌고 있어 언제든 전축 바늘만 올려놓으면 흘러나오게 마련입 니다. 그 시대의 정서를 잘 포착했고, 문학성도 있었습니다. 좀 멀리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이 노래 모르시는 분, 아마 없 을 겁니다.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 고향 떠난 십 여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 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 쪽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 호둘기를 꺾어 불던 그 때는 옛날 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 고향 되는 것을 /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타향살이, 1934년)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 꽃잎처럼 떨어져간 전우야 잘 자라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 화랑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전우야 잘 자라, 연도 미상) 어떻습니까.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더러 표현력과 서정성 모두 뛰어 나지요? 개인의 심정을 그림 그리듯, 집 단의 모습과 심리를 사진 찍듯 대중의 언 어로 옮겨놓았습니다. 저는 호둘기가 뭔지도 모르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장면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가곡이나 클래식 은 따라올 수 없는 대중가요의 힘을 보여주는 노래들이지요. 자, 그럼 오늘날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에 큰 인기를 끌었던 이효리의 <10 Minutes>입니다. Just One 10Minutes 내 것이 되는 시간 / 순진한 내숭에 속아 우는 남자들 Baby 다른 매력에 흔들리고 있잖아 / 용기내 봐 다가와 날 가질 수도 있잖아 어느 늦은 밤 혼자 들어선 곳 / 춤추는 사람들 그 속에 그녀와 너 왠지 끌리는 널 갖고 싶어져 / 그녀가 자릴 비운 그 10분 안에 지루했던 순간이 날 보는 순간 달라졌어 (I'm telling you ) 오래된 연인 그게 아니던 중요한 사실은 넌 내게 더 끌리는 것 (중략) 나이트클럽 같은 곳에서 다른 여자의 남자를 10분 안에 뺏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세태라면 이 노래 역시 시대상을 잘 반 영했다고는 할 수 있겠네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못한 채 하루이틀, 한달두달, 일년이년을보내다결국한평생다갔 다는 내용의 70년대 송창식의 노래 <맨 처음 고백>과 비교해보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 SBS Magazine + 42

그런데 이 노래, 앞서가는 감각을 보여주는지는 모르겠는데, 단순하게 직설적입니다.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고 있다는 느낌이지요. 읽어보면 입에 착 붙는 말의 리듬도 잘 생기지 않습 니다. 추임새로 쓰는 영어도 듣기 좋지는 않네요. 다음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채연의 <위험한 연출>입니다. 난 몰랐었어 난 궁금했어 / 니 핸드폰에 찍힌 여자 전화번호 너 없을 때 난 걸어봤었지 / 너와 어떤 관계인지 난 알고싶어 난 몰랐었어 기가 막혔어 / 나보고 되레 누구냐며 물어봤지 애인이라며 1년 됐다며 / 언제부터 널 만났냐며 다그쳤지 한참을 멍하니 움직일 수 없었어 / 너를 믿었는데 사랑했었는데 너는 사랑 갖고 장난쳤니 이젠널잊을래이젠널떠날래/ 너무도화가나울수조차없어 너의 그 변명도 너의 그 거짓도 / 너무나 완벽해 배우보다 더 니가 연출하고 니가 주인공한 / 그런 드라마에 난 출연 안 할래 이젠 나를 빼줘 / 이젠 날 잊어줘 내가 널 편하게 떠나 줄테니 라라랄라라라랄라라라라 그래도 추억으로 남겠지 ( 중략) 좋게 얘기하면 편안하게 들으라고 쓴 가사라 하겠고, 나쁘게 얘기하면 게으른 작사라는 생각이 듭 니다. 드라마 출연 운운한 비유도 적절치 않아 보입니 다. 그리고 실컷 상대를 욕해놓고, 너무도 화가 나 울 수조차 없다 면서 갑자기 라라랄라라 그래도 추억으로 남겠지 라니, 이건 뭔가요? 80년대 조용필의 노래 <그 겨울의 찻집>을 한번 들어보시죠. 사랑 노래도 나름입니다.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에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어떻습니까. 짧은 가사로도 사랑에 빠진 이의 행동과 심정을 잘 풀어내고 있지요. 적절한 어휘와 비유로, 또 웃고 있어도 눈 물이 난다 같은 문장에서는 더없이 적확하게, 창자( )의 심 정을 짚어냅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요즘 노랫말들은 너무 직설적이어서 천 박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물론 요즘 노래라고 다 그렇지는 않죠. CF 배경음악으로 쓰여 인기를 끌었던 자전거 탄 풍경 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같은 노래를 한 번 볼까요.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 우 후회 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 위에 /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 중략) 노랫말 예쁘죠? 그런데 그게 문제입니다. 예쁜 말들을 죄다 모아놓긴 했는데, 전체를 듣고 나면 가슴에 남는 말이 없습니다. 고민의 깊이, 사랑의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 가사, 리듬은 입 밖으 로 흥얼거릴 수 있는데, 가사는 입 안에서 맴돌다 사라집니다. 대중가요의 가사는 세태를 반영하고, 한 개인의 역사를 구분 짓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10대 때 좋아한 노래, 20대 때 좋아한 노래, 그리고 30대 때 좋아한 노래. 이런 식으로요. 일단 30대 중반이넘어버리면더 이상최신인기곡 으로 노래방 레퍼토리를 업데이트 하 기가 힘들어지지요. 자신의 18번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떤 노래인가요? 쉬운 노래, 가사가 맘에 들어오는 노래 아닌가요? 요즘 인기 유행가들, 가사 외우기 진짜 힘듭니다. 외우고 싶은 가사도 없지만요. 그 옛날의 노랫말이 그립습니다. 요즘도 가끔 귀가 솔깃해지는 가사가 있긴 합니다. 예를 들면 자두의 <김밥> 같은 노래입니다. 이 시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생 활 속에서 흔히 겪는 일을 통해 코믹하게, 적절한 비유로 풀어내 고 있습니다. 대단한 의미를 담고 있는 가사는 아니지만 괜찮은 소품이라고 봅니다. 몇 십년 동안 서로 달리 살아온 우리 / 달라도 한참 달라 너무 피곤해 영화도 나는 멜로, 너는 액션 / 난 피자, 너는 순두부 그래도 우린 하나 통한 게 있어. 김밥 / 김밥을 좋아하잖아 언제나 김과 밥은 붙어 산다고 너무나 부러워했지. 잘 말아줘 잘 눌러줘 / 밥알이 김에 달라붙는 것처럼 너에게 붙어있을래 날 안아줘 날 안아줘 / 옆구리 터져버린 저 김밥처럼 내 가슴 터질 때까지 예전에 김밥 속에 단무지 하나 요샌 / 김치에 치즈 참치가 세상이 변하니까 김밥도 변해 / 우리의 사랑도 변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 때까지 영원히 사랑할거야 끝까지 붙어 있을래 + 2004 + April + 43

Location 아주 특별한 여행 고향, 돌담길 모퉁이에서 옛 사람을 만나다 충남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고향 정취 물씬한 양반고을 온양에서 외암리 민속마을까지 이어지는 39번 국도는 과거를 찾아가는 길이다. 외암리의 관문 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수십년의 세월을 거슬러 온 듯한 옛스런 마을 풍경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봄빛 따사로 운 외암리의 정경은 우리가 잊고 살았던 고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외암리는 온양읍에서 남쪽으로 8km 쯤 떨어진 곳에 자리잡 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1리. 이곳은 충청도 지방의 전형적인 반촌(양반들이 많이 사는 마을)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담장 너머로 집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 는 허름한 초가집이 있는가 하면, 기세등등한 솟을대문이 우뚝 솟은 고래등같은 기와집들도 곳곳에 자리를 틀고 앉아있다. 외암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에 강씨, 목씨 등이 정착 하면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조선 시대 중엽에 장사랑 벼 슬을 지낸 이정 일가가 이곳으로 낙향한 이후 지금은 예안 이씨 후손들이 마을의 최대 성씨를 이루고 있다. 외암 이라는 마을 이름은 이정의 6세손인 이간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다. 외암리 입구에는 밤나무 고목을 거꾸로 세워서 만든 독특한 장승이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을 뒤쪽으로는 초가지붕의 형상을 한 설화산 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다. 이곳 설화산에 서 흘러내리는 외암천 맑은 물은 외암리 마을을 지나면서 군데군 데 빨래터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앞의 넓은 평촌 들 판을 비옥하게 살찌우고 있다. 마을의 위치가 풍수지리학적으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국을 띠고 있는 것이다. 구불구불 골목길의 추억 외암리는 유난히 돌담이 많은 곳이 다. 한여름에는 연초록의 담쟁이 덩굴이 온통 돌담을 뒤덮고 가 을에는 노란 호박들이 줄줄이 매달려 한층 운치를 더한다. 마을 입구의 정자를 지나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이 마을의 명물 가운 데 하나인 고풍스런 돌담이 오밀조밀한 골목길 사이로 미로처럼 이어진다. 총 길이가 무려 5km에 이르는 이 골목길은 어찌나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한 번은 이 마을을 처음 찾아온 엿장수가 마을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해 반나절 내내 같은 길만 뱅뱅 돌았 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 돌담들은 결코 위압적이지 않아서 이 마을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소박하고 편안한 고향의 정취를 + SBS Magazine + 44

느끼게 해준다. 한때 외암리는 마을 전체가 인근의 다른 마을처럼 현대식으 로 탈바꿈할 뻔했다. 전국적으로 새마을운동이 한창 활발하게 전 개되던 70년대 초반. 당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가옥 을 허물고 현대식 주택으로 다시 짓자는 의견이 오갔다. 인근 마 을에서는 서로 뒤질세라 너도나도 초가집을 뜯어내고 깨끗한 현 대식 주택을 하나 둘 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외암리 마을 어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마을을 그대로 유지하 기로 했다. 조상이 물려준 귀한 문화유산을 삭막한 시멘트 문화 에 밀려나게 할 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그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 외암리 사람들은 허름한 초가지 붕이나 고풍스런 돌담. 그리고 그 사이에서 끈질기게 생명을 이 어가는 돌이끼 등을 바라보며 우리의 전통적인 생활터전을 끝까 지 지키고 있다는 사실에 흡족해하고 있다. 현재 외암리 민속마을의 전체 가구 수는 약 60호. 이들이 거 주하는 가옥 가운데 기와집은 이참판댁, 영암댁, 송화댁을 비롯 해 모두 10여 채. 이 가운데서도 특히 이참판댁은 조선시대 말엽 에 참판 벼슬을 지낸 퇴호 이정렬이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지은 집으로 중요민속자료 제195호로 지정되어 있다. 퇴호 선생이 생 전에 사용하던 유물들은 온양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왕실의 술, 연엽주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는 연 엽주는 외암리 마을의 대표적인 민속주로 이 마을 이득선 씨 집 에서 5대 째 기법을 전수받아 빚어오고 있다. 연엽주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년간 심한 가뭄이 계속되어 곡식이 귀해지자 조정에서 는 왕명으로 전국에 금주령을 내리고 일체 술 을 담그지 못하게 했다. 이에 궁중에서는 왕 에게 바칠 제주로 술보다는 약하고 차보다는 도수가 높은 술을 개발했다. 이때 만들어진 술이 바로 연엽주다. 대대로 예안 이씨 집안의 제삿술로 전해 내려오는 연엽주는 연근, 찹쌀, 솔잎, 감초, 누 룩 등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그윽한 향기와 새콤한 맛이 일품이어 서 명절 무렵에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쉽게 취하지 도 않고 뒤끝이 깨끗해서 몸에도 좋은 연엽주는 특히 뇌를 맑게 해주며 혈관을 넓혀주는 효험이 있다. 여기가 거기 외암리와 <옥이이모> 외암리 민속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자연스러움 과 조화로움 이다. 다른 민속마을과는 달리 전혀 꾸밈없는 모습 이 단연 돋보인다. 이같은 자연스러움은 계절적인 아름다 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른 봄이면 마을 곳곳에서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여름에 는 살구와 앵두를 비롯한 다양한 유실수 들이 열매를 맺는다. 가을과 겨울 역시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옛스러운 고향의 멋을 지니고 있다. 적당한 크기의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서 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한 채 조화를 이루 는 것도 이 마을의 특징 가운데 하나. 외 지 사람들은 외암리를 처음 찾아오더라 도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아마 도 외암리 특유의 조화의 미학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더욱이 이들 기와집과 초가 집들은 마을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설화 산과도 멋진 조화를 이룬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 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95년에 방 송된 SBS 주말극장 <옥이이모>의 상당 부분도 이곳 외암리에서 촬영되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옥이이모> 는 당시 주말 저녁이면 많은 사람들을 텔레비전 앞으로 불러모을 정도로 최고 의 인기를 누렸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배경이 되었던 외암리 마을의 정감어린 풍경을 통해 잠시 잊고 살았던 고향 나들이 를 하곤 했다. 글과 사진 / 송일봉_여행작가 외암리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에서 빠져나 와 21번 국도를 이용해 온양까지 간 다 음 39번 국도를 이용해 외암리까지 가 면된다. + 2004 + April + 45

SBS Golf 생방송 <골프투데이> 채널 / SBS 골프채널 연출 / 정재환 CP 김용규 조호형 권오숭 김관섭 조진탁 진행 / 김종윤 이정민 방송 / 매일 밤 10시~11시 심층 취재, 살아있는 정보, 골프뉴스의 새바람 SBS 골프채널의 간판 정보프로그램인 생방송 <골프투데이> 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4월 5일부터 겉과 속이 확 달라졌다. 눈에 띄는 첫번째 변화는 주말 저녁 뿐만 아니라 매일 밤 10 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신선한 얼굴의 새로운 남녀 MC와 전문 패널이 함께 진행하는 와이드 프로그램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골프투데이> 시청자라면 이러한 겉모습보다 심층 취 재와 실속있는 정보로 무장한 내용을 제일 큰 변화로 꼽을 것이 다. 이제 SBS 골프채널은 새로워진 <골프투데이>를 통해 골프 전문채널로서 뉴스방송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특명1. 완벽한 골프 인포테인먼트를 제작하라! 1999년 골프채널이 개국했을 때부터 <골프투데이>는 함께 했다. 마치 골 프전문지 처럼 전세계 골프 대회를 취재하고, 골프계 명사를 인 터뷰하고, 골프장 회원권 시세나 날씨 정보 등 골프에 관한 한 다 + SBS Magazine + 46

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골프계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쉬지 않고 변해가며 새 로운 뉴스를 만들어냈고, 타이거 우즈와 박세리가 인기 연예인 못지 않게 널리 알려지며 골프는 생활 속에 살아있는 흥미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보다 새로운 것, 뭔가 다른 것에 대한 시청 자들의 갈증은 점점 더해갔다. 그래서 <골프투데이>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을 위해 종합 보도라는 정통뉴스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인포 테인먼트(Infotainment)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달라진 <골프투데이>는 누구나 아는 골프 뉴스는 사양한다. 대신 그 뉴스의 실마리를 찾아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제시할 것 이다. 새로워진 <골프투데이>는 재미있는 뉴스를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이다. 시 청자가 원하는 바로 그것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고, 또한 전력질주할 것이다. 특명2. 책임있는 뉴스를 전하라! 우리가 박세리와 최경주 의 우승에 열광하는 이유는 골프가 보는 스포츠가 아니라 직접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골프투데이>의 시청자는 골프에 관한 한 주인이고 소비자이고 전문가이며 마니아다. 그래서 <골 프투데이>는 전문채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책임있는 뉴스를 위 해 시청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먼저 소비자 권리찾기 프로젝트 코너를 통해 골프용품 매 매, 회원권 매매, 골프 연습장 이용 등과 관련된 각종 소비자불만 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연출자인 김종윤 PD가 직접 진행을 맡아 <골프투데이>의 얼굴이 됐다. 또 지난 5년간 골프 뉴스를 취 재해 온 골프 담당 PD들이 직접 취재하고 리포트를 하며 <골프 투데이>의 입이 됐다. 또한 이슈에 관한 한 책임있는 답을 줄 수 있는 분야의 최고책임자를 스튜디오로 초빙해 사건의 명쾌한 답 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골프투데이>는 책임있는 방송 SBS 골프채널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있고, 인간관계가 있고, 사회문제가 있고, 철학이 있고, 건강이 있고, 유머가 있고 예의가 있다. 그래서 골프 인포테인먼트를 지향하는 <골프투데이>는 골프 속에 담긴 또 다른 세상의 모든 것을 정확하고 심도있게 전하기 위해 요일별로 기획취재 아이템을 선정했다. 월요일은 핫이슈를 분석하는 투데이 포커스, 화요일에는 화제 인물, 수요일은 뉴스 행간의 숨은 이야기를 밝히는 골프 뉴스 플러스, 목요일은 골프계 명물이나 화제의 인물을 찾아가 는 현장 속으로, 금요일은 소비자 권리, 토요일은 골프용품에 대한 정보를 들려주는 골프 솔루션, 일요일은 골프에 관한 의 학적 접근인 골프닥터 가 준비된다. 단순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세 가지 특명 새로운 MC 인 김종윤 PD와 이정민 아나운서의 세련된 골프감각과 최고를 지향하는 제작진의 뜨거운 열의가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 기를 갈망하며 <골프투데이>는 2004년 4월 그 첫 단추를 끼웠다. 이제 <골프투데이>는 골프를 아는 사람과, 골프는 몰라도 골 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드넓은 골프 세상을 샅샅이 뒤져 매일매일 색다른 골프 이야기를 쏟아낼 것이다. 새로운 개척자의 수고스러움을 시청자들이 굳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골프투데 이>의 이름만은 화려하게 빛나기를 바랄 뿐이다. 글 / 조명수_SBS 미디어넷 특명3. Deep and Wide 골프는 세상 속의 또 다른 세상 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골프 이야기가 시작되면 오래된 친 구처럼 서로 마음을 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프 속에 법이 있고, + 2004 + April + 47

Click! SBS 클릭! 인터넷 드라마 <폭풍속으로>, 폭풍지수 로 드라마 지원 SBSi(www.sbs.co.kr 대표 윤석민)는 SBS 특 별기획 드라마 <폭풍속으로>(연출 유철용 극본 최완규) 홈페이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온라인 활 동을 수치화한 폭풍지수 를 산정하고 적립된 포 인트는 현금화해 네티즌의 이름으로 드라마와 관 련한 다양한 곳에 사용한다. 즉 시청자 게시판(폭풍나눔터)에 글을 올리거나 배경화면을 다운로드 받는 등 드라마 <폭풍속으 로> 홈페이지에서 행해지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활동을 종합하여 매일 폭풍지수를 산정해 누적해 나가는 방식이다. 누적된 점수는 1점당 1원씩 현금으로 환산해 폭 풍속으로 네티즌 일동 의 이름으로 드라마와 관 련된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하고 촬영장에 서 애쓰고 있는 출연진과 제작진을 응원하는 등 드라마를 측면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또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으로도 기탁할 예정이다. SBSi는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진 네티즌 들의 온라인 활동이 오프라인을 통해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고 폭풍속으로 네티즌 간의 소속감을 고취해 네티즌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 와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Si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표출되는 드라마 홈페이지에서는 최근 마니아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드라마와 관련한 패러디송이나 신문제 작 등 드라마에 적극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이 전 개되고 있다 며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한 네티즌 들의 온라인 활동을 지수화해 드라마를 측면 지원 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들에게 간접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신규 프로그램들 홈페이지 선보여 봄 개편을 맞아 예능과 교양 부문의 다양한 프로 그램들이 새로이 시작되면서 홈페이지들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예능 부문에서는 본격심리 서바이벌 <이경규의 굿타임>(http://tv.sbs.co.kr/goodtime)과 신 동엽, 강호동, 유재석 등이 진행하는 <일요일이 좋다>(http://tv.sbs.co.kr/goodsunday) 등의 프로그램 홈페이지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또 교양/정보 부문에서는 유정현 이유진의 <소 문난 TV, 독점 7시>(http://tv.sbs.co.kr/ only7)를 비롯해 <경제, 아는 만큼 보인다>(http ://tv.sbs.co.kr/economy), <SBS 대토론, 이 것이 여론이다>(http://tv.sbs.co.kr/opinion) 등의 홈페이지가 오픈되었다. + SBS Magazine + 48

Click! SBS 727 멤버십 소식 727멤버십 5월 회원 초청행사 727멤버십 회원 초청 가족 뮤지컬 <용용나라로 떠나요> 공연날짜 / 5월 1일(토)~5월 9일(일) 2004 Sesame Workshop/CTTD. All rights reserved. 초대형 무대와 화려한 볼거리로 수놓은 환상의 세계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대규모 스케일과 화려하고 입체적인 무대로 애니메이션의 판타지를 그대로 재현한다. 다이나믹한 음악과 춤, 사랑스런 캐릭터, 특수효과 등 은 어린이들이 상상해온 꿈과 환상을 직접 만나게 해 줄 것이다. 전세계 어린이를 감동시킨 모험과 환상의 세계! 5월 온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 전세계 어린이들의 최고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 '드래곤 테일즈'는 미국 어린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 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선 EBS에서 올 1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다. 뮤지컬로 제작된 '용용나로 떠나요'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미국 50개 도시를 투어 중이다. 5. 1-5. 9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자세한 내용은 4월 12일부터 727 홈페이지를 방문 확인하세요 교육적인 스토리에 영어학습 효과를 동시에 주인공과 드래곤 친구들이 펼치는 다양한 모험과 도전은 어린이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과 사회성, 감성, 문제해결 능력을 길려 준다. 또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장소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울 잠실) 초청인원 / 20명(1인 2매 증정) 참여방법 / 727멤버십 홈페이지에서 신청 당첨자 발표 / 4월 26일 월요일 오후 3시(727멤버십 이벤트존) 727멤버십 회원은 티켓 가격의 10%를 할인해 드립니다 클립서비스 예매처에 전화를 하신 후 727멤버십 회원임을 밝히면 회원여부 확인 후 할인가로 예매 처리하여 드립니다. 지정예매처 이외의 예매처에서 구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 할인 예매처 : 클립서비스(02-501-7888) 초 대_727멤버십 회원 20명 (S석, 2인 입장권) 할 인_ 727멤버십 구매 시 10% 할인 가족뮤지컬 <Dragon Tales Live!>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용을 타고 떠나자, 상상 속 모험의 나라로!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블록버스터급 가족 뮤지컬 <용용나라로 떠나요>(원제 : Dragon Tales Live!)가 오는 5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미국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으로 선보인다.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애니메이션 <드래곤 테일즈>를 뮤지컬화한 <용용나라로 떠나요>는 2002년부터 미국 내 50개 도시 를 순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작품으로, 세계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제작기관인 쎄사미 워크숍(Sesame Workshop)과 월트디즈니, 미국의 대형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회사 비 코퍼레이션(VEE Corporation)이 공동 제작했다. 최고의 극본과 음악, 무대세트, 의상이 어우러진 수작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이번 공연을 위해 어린이 배우를 비롯한 오리 지널 캐스트와 현지 스태프가 모두 내한하며, 무대와 의상, 조명, 음향 등 장비 일체를 전용기로 공수해 올 만큼 대규모 스케일 을 자랑한다. 공연 내내 흥겨운 영어 노래와 율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가운데 5미터에 이 르는 대형 캐릭터가 등장하는가 하면 주인공과 용이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는 등, 어린이들이 상상해온 판타지의 세상이 무대 가득 화려하게 펼쳐진다. 50 + SBS Magazine +

www.sbs.co.kr <우주소년 아톰> 시청소감 공모 7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아톰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SBS에서 인 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50부작 <우주소년 아톰> 홈페이지에서는 아주 특별한 감동 이벤트를 마련 했다. <우주소년 아톰>을 보고 느낀 감상을 홈페이지 (http://atom.sbs.co.kr)의 시청자 게시판에 올 리고 그림 등을 활용해 게시판을 예쁘게 꾸미면 참가자가운데매주20명을뽑아아톰인라인스 케이트와 아톰 캐릭터 티셔츠 등 다양한 선물을 선사한다. 이번 시청소감 이벤트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계속된다. <2004 인간시장> 바탕화면 공모 나는야 편집왕! 드라마 <2004 인간시장> 홈페이지(http://tv. sbs.co.kr/people)에서는 네티즌들에게 제공하 는 바탕화면을 공모한다. 드라마와 관련해 네티 즌이 직접 만든 이미지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하 며 <2004 인간시장>의 월페이퍼로 등록하고 제 작자에게는 TV 다시보기 10회 쿠폰을 지급한다. 네티즌들이 응모한 바탕화면 가운데 홈페이지의 월페이퍼 코너에 등록될 작품은 2주에 한 번씩 발표하는데 이번 이벤트는 오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2004 총선 포털 오픈 17대 총선 퀴즈 이벤트 실시 www.sbs.co.kr에서는 17대 총선을 맞아 2004 총선 포털(http://news.sbs.co.kr)을 오픈했 다. 17대 총선 후보자와 유권자가 함께 만들어 갈 이 사이트에서는 후보자 등록을 통해 후보자들의 인적사항과 포부, 공약 등을 소개하며 총선과 관 련한 자료 및 최신 뉴스, 그리고 유권자 의견 게시 판등을서비스한다. 또한 이와 함께 17대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참여 의식과 투표율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엠파 스와 함께 17대 총선과 관련한 퀴즈 이벤트도 실 시한다. 퀴즈 문항은 이번 17대 총선에서 제1당은 어느 당이 될까요? 그리고 비례대표를 포함해 제1당의 의석 수는 총 몇 석이 될까요? 이며 정답을 맞춘 분에게는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다양 한 상품을 선사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정답자가 없을 경우에도 제시 하신 답변 중 정답에 가까운 순서에 따라 등수를 매겨 상품을 선사할 예정이며 응모는 17대 총선 전날인 1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아름다운 사람들 사진전 SBS 라디오는 목동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신사 옥을 배경으로 찍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다정 한 사진이나 이들간의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사 진, 사옥 주변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공모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8일까지 사 진 제목과 함께 아름다운 사람~ 게시판 (http://radio.sbs.co.kr)에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면 된다. 네티즌 추천 수에 따른 네티즌 심사와 SBS 라디 오 제작진의 심사를 거쳐 런닝머신, DVD, 제주도 여행권 등 다양한 경품을 선사한다. + 2004 + 04 +49

Premiere 방송과 영화의 만남 <바람의 전설> 감독 / 박정우 출연 / 이성재 박솔미 김수로 등 제작 / (주)필름매니아 공동투자 / SBS 개봉 / 2004년 4월 9일 스크린에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춤의 향연 한국 최초로 춤(댄스스포츠)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우아한 왈츠에서 강렬한 리듬의 룸바, 정열의 파소도블레, 라틴 음악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탱고, 사교댄스의 백미 자이브까지. <바람의 전설>은 모든 종류의 사교댄스를 경쾌한 시각으로 재조명해 관객들에게 춤에 대한 신선한 자극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박정우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그만의 독 특한 상황 전개 능력과 말솜씨를 기대해볼만 하다. 이성재, 박솔미, 김수로 등 출연배우 전원이 대역없는 100% 자연스러운 연 기를 위해 크랭크인 수개월 전부터 혹독한 춤 연습을 하느라 부상자가 속출했다는 후문이다. 처남이 경영하는 총판 대리점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 풍식(이성재 분). 인생이 따분하고 심드렁하던 그는 우연히 포 장마차에서 만난 고교 동창 만수(김수로 분)를 통해 사교댄스 를 배우게 된다. 한발한발스텝을밟아가며 춤의 매력에 빠져드는 풍식. 비로소 인생의 활력을 되찾아가지만 그것도 잠시, 만수의 제비 행각으로 풍식의 회사가 풍비박산 지경에 이르고 만다. 풍식은 그제서야 진정한 춤 에 대한 열망이 가슴 속에 끓어오름을 느 끼고 제대로 된 춤을 배우기 위해 기나긴 고행길에 오른다. 5년 후, 전국을 돌며 도를 닦듯 춤을 연마하고 돌아온 풍식. 그러나 그의 앞날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제대로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어쩔 수 없이 찾아간 카바레에서 뜻밖의 만남과 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 2004 + 04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