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Vol.1 2012년 국내 로봇산업 현황과 전망 백봉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 Contents Ⅰ. 들어가는 말 Ⅱ. 2012년 로봇산업 현황 분석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부품 및 부분품 로봇 기업 및 고용 Ⅲ. 맺는 말
Ⅰ. 들어가는 말 12년 로봇산업실태조사(한국로봇산업진흥원, 13. 9월) 결과에 의하면 12년 국내 로봇 생산은 2조 1,327억원으로 11년 2조 1,464억원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로봇 산업실태조사가 시작된 06년부터 11년까지 국내시장 규모가 연평균 24.4%씩 크게 증가되어 온 점에 비추어 볼 때 다소 의외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글로벌 경기불황 1) 및 국내 경기둔화로 인한 내수 침체로 일반기계 생산 및 설비투자가 감소함에 2) 따라, 로봇산업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용 로봇의 생산 감소( 1.8%)에 따른 것으로 12년 로봇산업은 그나마 어려운 대내외 시장환경 속에서 나름 선전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개인서비스용 로봇의 경우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로봇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은 국내 로봇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할 것이다. 또한 수출도 전 부분 증가했으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진 성과가 있었다. 본 보고서에서는 `12년 로봇산업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조업용, 서비스용, 부품 및 부분품 등 분류체계별 시장현황과 기업 및 고용현황 등 `12년 로봇산업 현황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을 해보고, 시사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 12년 로봇산업실태조사 주요지표 > 12년 로봇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0.6% 감소한 2조 1,327억원이며, 수출규모는 14.2% 증가한 5,953억원 구 분 2011(억원) 2012(억원) 증감(%) 매출액 22,197 22,710 2.3 생산액 21,464 21,327-0.6 수출액 5,211 5,953 14.2 수입액 3,308 3,024-8.6 12년 로봇기업은 총 368개사(4대분야 기준)로 전년대비 5개사 증가 구 분 11년 12년 전년대비 구분류(4대 분야) 363개사 368개사 5개사 (1.4%) 1) 12년 OECD 33개국 경기선행지수 7개월(5월 11월) 연속 마이너스 <`13년 OECD 홈페이지> 2) 12년 국내 일반기계 생산( 2.4%), 설비투자( 1.9%) <`13. 3월, 한국은행> 01
Ⅰ. 들어가는 말 국내 로봇시장은 03년 1,679억원에 불과하였던 것이 `09년 1조원을 돌파하였으며 `11년 2조 1,464억으로 `09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괄목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세계 로봇시장이 `06년부터 `11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한 3) 것에 비하여 국내 로봇시장이 동 기간 연평균 24.4% 성장한 것은 `03년 정부가 로봇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하였고 기업 또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이다. 이런 점에서 `12년 로봇산업실태조사 결과는 글로벌 경기불황과 국내 일반기계 생산과 설비투자의 감소에 기인한다고 하더라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12년 제조업용 로봇의 생산 감소( 1.8%)와 달리 서비스용 로봇의 경우는 7.7% 증가하였고, 수출 또한 전년대비 27.4% 증가하였다. 특히 개인서비스 로봇의 경우는 생산규모가 최근 3년간 연평균 70% 성장하였고 로봇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4)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2년 14%를 차지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12년 수출은 5,953억원으로 전년 5,211억 대비 14.2% 증가했으며, 분류별로는 제조업용 로봇이 10.7%, 서비스 로봇이 27.4% 증가했으며, 규모 자체가 미미하여 큰 의미는 없으나 부품 또한 51.9% 증가하였다. 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1년 24.3%에서 `12년 27.9%로 증가하였다. 이렇듯 어려운 국내시장 여건에도 로봇산업 시장이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은 개인서비스 로봇의 성장과 수출이 큰 역할을 담당한 결과이다. 구 분 (증감) < 12년 로봇산업실태조사 분류체계별 주요지표> (단위 : 억원, %) 매 출 생 산 수 출 수 입 2010 2011 2012 비중 2010 2011 2012 비중 2010 2011 2012 비중 2010 2011 2012 비중 제 조 15,248 17,572 17,225 (98.1) (15.2) (-2) 75 14,111 16,479 16,184 (69.5) (16.8) (-1.8) 76 1,426 4,212 (92) (195.2) 4,661 (10.7) 78 1,410 (46.3) 1,352 (-4.1) 1,291 (-4.5) 43 서비스 2,181 (126.3) 3,038 (39.3) 3,292 (8.4) 15 2,712 (260.8) 3,076 (13.4) 3,314 (7.7) 742 16 (2,169) 920 (24) 1,172 (27.4) 20 701 79 (173) (-88.7) 105 (32.9) 3 전 문 469 (238.3) 761 531 (62.5) (-30.2) 995 682 355 2 (562.2) (-31.4) (-47.9) 552 19 2 (166.8) (-96.5) 24 (26.3) 107 34 10 1 (344.2) (-67.8) (-70.6) 0.3 개 인 1,712 (107.4) 2,277 (33) 2,761 (21.3) 12 1,717 (185.6) 2,394 (39.5) 2,959 (23.6) 190 901 14 (677.5) (374.8) 1,148 (27.4) 594 45 95 19 (305.5) (-92.5) (111.1) 3 부 품 1,907 1,587 (67.1) (-16.8) 2,193 (38.2) 10 1,026 (-9.1) 1,909 (86.1) 1,829 (-4.2) 8 121 79 (-4.8) (-34.5) 120 (51.9) 2 617 1,877 1,627 (93.8) (204.2) (-13.3) 54 합 계 19,336 (97.3) 22,197 22,710 (14.8) (2.3) 100 17,849 (74.9) 21,464 21,327 (20.3) (-0.6) 2,289 5,211 100 (137.3) (127.6) 5,953 2,728 100 (14.2) (87.5) 3,308 (21.2) 3,024 (-8.6) 100 3) World Robotics 2012(IFR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서 재정리 4) 09년 : 5.9% 10년 9.6% 11년 11.2% 12년 14% (`12년 로봇산업실태조사) 02
1. 제조업용 로봇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제조업 경기침체 5) 에 따라, 12년 제조업용 로봇 생산은 소폭 감소 ( 1.8%)하였으나 중국, 인도, 태국 등 신흥국 시장진출 확대에 따라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 (10.7%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860억원 1,267억원, 47.3% 증가), 인도(5억원 156억원, 3,020% 증가), 태국(8억원 77억원, 862.5% 증가), 말레이시아(11억원 28억원, 154.5% 증가)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또한 수출액은 크지 않으나 독일, 체코, 러시아 등에 대한 수출도 신규로 이루어져 수출국가가 다변화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 할 것이다. <제조업용 로봇 주요지표> (단위 : 억원, %) 구 분 생 산 수 출 수 입 2010 2011 2012 증감 2010 2011 2012 증감 2010 2011 2012 증감 제 조 14,111 16,479 16,184-1.8 1,426 4,212 4,661 10.7 1,410 1,352 1,291-4.5 내수의 경우는 이적재용 로봇(5,948억원), 용접용 로봇(2,890억원), 조립 및 분해용 로봇 (1,215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출의 경우는 조립 및 분해용 로봇(2,010억원), 이적재용 로봇(554억원), 공작물 탈착용 로봇(499억원), 가공용 및 표면처리 로봇(449억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국내 제조업용 로봇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완화, 국내 설비투자 증가 6), 중국, 태국 등 신흥국의 제조업용 로봇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 수출 등 주요지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태국 등 신흥국의 제조업용 로봇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신흥국 진출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모색과 로봇기업의 적극적 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KOTRA의 Global Window(`13년)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최저임금의 증가, 기능공 부족, 로봇 관세율 인하 등으로 제조용 로봇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05 `12년 연평균 26.4% 증가, IFR). `11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출하대수 기준으로 보면 일본 (27.9천대, 16.8%), 한국(25.5천대, 15.4%), 중국(22.6천대, 13.6%), 미국(20.6천대, 11.8%) 순으로 나타났는데, `15년에는 중국이 일본과 더불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IFR은 전망 7) 하고 있다. 5) 12년 국내제조업경기실사 지수 4분기 연속 마이너스 <`13년, 산업부 산업연구원> 1/4분기(89) -> 2/4분기(95) -> 3/4분기(84) -> 4/4분기(86) 6) 13년 국내설비투자 2.0% 증가(`12년 1.9% `13년 2.0%)전망 <`13.7월, 산업연구원 경제산업전망> 7) `15년 출하대수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중국, 일본 3.5만대, 북미 3.1만대, 한국 2.5만대 순으로 전망 : : World Robotics 2012 (IFR: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12.9) 03
태국의 경우도 `13. 1월부터 태국 노동자의 최저임금이 300바트로 인상됨에 따라 제품 단가의 상승 문제에 직면한 제조기업의 로봇활용이 증가 추세에 있고 8), 이에 따라 로봇 수입은 `10년 42.1백만 달러에서 `12년 73.2백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여 일본, 중국에 이어 로봇 수입 3위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 중국의 로봇수요 증가 요인 분석 및 사례 > * (임금) 12년 23개 성시가 최저임금을 8.6~32.5% 상향 조정했으며 13년 2월 광둥성과 산둥성이 최저임금 인상(의류공장 90년대 월급여 200위안 -> 현재 2,000위안) * (인력)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의 고급 기능공 400만명 부족(급여 조건이 좋지 않은 기업은 심각한 인력난 직면) * (관세) 13년 자동생산용로봇을 포함한 784개 품목의 관세를 최혜국세율보다 낮게 조정하는 등 수입관세 인하 <중국 로봇도입기업 사례> 기업명 선전 아이메터 팍스콘 둥관쥐성 플라스틱 전자제품 유한공사 특 징 13년 1 月 선전아이메터 공장에서 2미터에 달하는 스프레이 페인팅 로봇이 작업을 시작 프레스, 모터, 선반 등 부문에도 로봇이나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2012년 한 해에만 자동화, 반자동화 개조에 총 3,000만 위안을 투입 12년 27조원을 들여 1만대의 로봇을 도입했으며, 14년까지 100만대 도입 예정 (중국 하얼빈에 로봇 등 자동화 설비로 가동되는 생산기지 건립 예정) 12년부터 로봇을 도입해 스마트 정밀금형 생산라인을 가동함, 이 회사는 3000여 명의 노동자가 필요했지만 스마트 생산라인 가동 이후에는 1700명으로 인력을 줄임 * (국내기업 13년 중국시장 수출 확대 사례) 로보스타는 중국 업체와 13년 3 月 25 억원 규모의 로봇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4 月 49억원, 5 月 3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중국시장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13년 제조업용 로 봇 업계 최초로 수출 2,000만불 달성이 기대됨 <`13년, 로보스타 공시자료 및 보도자료> 이러한 중국, 태국 등 로봇활용 신흥국의 제조용 로봇 수요 증가에 따라 일본, EU 등 로봇선도국의 신흥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신흥국 시장점유율의 확대와 새로운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 로봇기업의 대부분 이 중소기업 임을 감안하면 국내 제조용 로봇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분석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정부와 관련 지원기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협회 등 기업단체를 중심으로 기업공동의 해외진출 노력 또한 모색되어야 한다. 8) KOTRA, Global Window(`13년) 04
2. 서비스용 로봇 로봇청소기 수출 증가와 교육용(에듀테인먼트 로봇 포함) 로봇 내수 증가에 힘입어 개인 서비스 로봇은 전년대비 23.6%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체 서비스용 로봇 생산 규모는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서비스용 로봇 주요 지표> (단위 : 억원, ) 구 분 생 산 수 출 수 입 2010 2011 2012 증감 2010 2011 2012 증감 2010 2011 2012 증감 서비스 2,712 3,076 3,314 7.7 920 920 1,172 27.4 701 79 105 32.9 전문 995 682 355-47.9 19 19 24 26.3 107 34 10-70.6 개인 1,717 2,394 2,959 23.6 901 901 1,148 27.4 594 45 95 111.1 (로봇청소기)의 경우 생산이 전년대비 12.3% 증가한 1,900억원으로 조사되었는데, 그중 수출이 `11년 773억원에서 `12년 1,088억원으로 40.8%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등 EU시장 수출이 `10년 63.8억원에서 `12년 391.7억원으로 두드러진 성장 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청소기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라 할 수 있는 I-Robot의 시장점유율은 52.6%에서 41%로 크게 감소한 9) 반면 상대적으로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LG, 삼성, 유진로봇을 중심으로 `09년 9.8%였던 것이 `11년 11.8%로 확대되었다. <로봇청소기 및 교육용 로봇 주요지표> (단위 : 억원, %) 구 분 로봇청소기 교육용 로봇 2009 2010 2011 2012 증감 연평균 2009 2010 2011 2012 증감 연평균 생 산 247 1127 1,691 1,900 12.3 97.4 239 170 285 587 105.8 34.9 내 수 253 973 894 790-11.7 46.1 198 273 281 583 107.3 43.4 수 출 29 135 773 1,088 40.8 233.8 22 21 17 24 42.5 2.8 수 입 100 519 17 64 284.3-13.8 34 18 0.2 15 6233.3-23.6 Wintergreen Research(`12. 6월)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세계시장은 `09년 4억 달러 규모 에서 `12년 6억 달러로 성장하였고, `15년에는 약 10억 달러 규모로 지속적인 고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중국 로봇청소기 시장규모는 `11년 6.74억 위엔으로 `09 `11년 연평균 50% 이상 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실용성 디자인 효율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제품의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0) 9) Cleaning Robots Market Shares, Strategy, and Forecast 2012 to 2018 : Wintergreen Research) 10) KOTRA, Global Window(`13년) 05
이러한 시장여건 변화에 따라 로봇청소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구도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유럽은 로봇청소기 개발의 시초(Karcher 社 )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미국, 한국 등에 뒤처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EU Robotics Forum 등을 통해 조직적인 대응 전략 수립을 구상중이다. 실제 전문기업 Karcher(독일)와 Electrolux(스웨덴) 중심에서 Dyson(영국), Vorwerk (독일) 등으로 제조 기업이 확대되고, Millet(프랑스), Philips(네덜란드) 등 대형 가전 유통기업 들도 로봇청소기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로봇전문기업 I-Robot 중심에서 Neato, Evolution Robotics 등의 신규 기업이 출현하고 있으며 기업간 인수합병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로봇전문 대학 연구소간 기술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중국, 대만은 I-Robot, Electorlux 등의 OEM생산을 통해 습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Tek Electronics, MSI 등에서 독자적으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일본의 경우 Hitachi, Fuji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한 상업용 중대형 로봇청소기 제조 중심이었으나, 최근 샤프, 도시바 등에서 가정용 로봇청소기 제조 및 출 시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기업의 경우도 이러한 시장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삼성전자 (주)와 LG전자(주)에서는 09년 지능형로봇 품질인증 획득과정에서 확보된 상업화 기술 경쟁력과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해외 대형 유통업체 등을 통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주)유진로봇, (주)모뉴엘 등의 국내 중소 중견기업 에서는 R&D 및 보급 확산사업 등의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기술개발 및 제품 출시를 하여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대형메이커와의 OEM 수출 등도 모색하고 있다. (교육용 로봇)의 경우 12년 대기업의 에듀테인먼트(스마트) 로봇사업 본격화에 따른 내수 증가에 힘입어 생산 내수 수출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은 `09년 239억원에서 `12년 587억원으로 연평균 48.2% 성장을 보였으며, 내수 또한 `09년 198억원에서 `12년 583억원으로 연평균 49.5%, 수출의 경우 아직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나 `09년 22억원에서 `12년 24억원으로 연평균 6.1%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교육용 로봇 생산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한 키봇2 등 에듀테인먼트(스마트) 로봇의 경우는 로봇 플랫폼에 IT 네트워크 기술과 SW 콘텐츠가 결합된 대표적 융 복합 제품 (서비스)이며, 또한 중소 로봇기업이 로봇플랫폼을, IT 콘텐츠 중소기업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기업은 네트워크 기술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대기업 중소기업간 협력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06
KT 社 키봇의 경우 초기 시장진입 리스크와 높은 가격대로 인해 한계를 보이기는 하였으나, SKT 社 주도로 `13년 중 출시되거나 예정인 알버트(로보메이션 제작)나 아띠(동부로봇 제작)의 경우 비교적 낮은 가격대와 시장진입 인지도를 고려해볼 때 성공적 런칭을 기대케 한다.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상대적으로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여건 속에서 주문생산 방식, 높은 제품 단가 등 전문서비스용 로봇의 특성에 따라 연도별 여건변화에 의한 생산 규모의 변동 폭이 크다, `12년의 경우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어 엔터테인먼트 로봇과 사회안전 및 극한작업 로봇을 제외하고, 의료, 군사용 로봇을 중심으로 생산액이 감소되었다. 세계 서비스용 로봇시장은 `11년의 경우 전문서비스용 로봇이 전체 서비스용 로봇시장의 84.8%를 차지하는데 비하여, 국내시장의 경우는 불과 10.7%에 불과하여 세계 서비스용 로봇 시장구조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1) 세계 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11년 기준으로 수술 치료(therapy) 중심의 의료로봇(13.5억 달러), 착유로봇 및 목축로봇 중심의 필드로봇 (8.8억 달러), 무인항공기, 지뢰탐지 로봇 등의 국방로봇(7.5억 달러), 가정용 로봇청소기 (4.5억 달러) 순으로 형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용, 개인서비스용(생활지원, 교육문화), 전문서비스용(농축수산, 건설교통해양, 의료, 국방안전) 등 7대 제품군을 선정하여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해 왔다. 그런데 `12년 전문서비스용 로봇 생산현황을 보면, 군사용 로봇 126억(35.4%), 사회안전 및 극한작업용 로봇 93억(26.3%), 엔터테인먼트 로봇 48억(13.4%), 의료 로봇 31억(8.7%)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장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전문서비스용 로봇의 사업화 수준은 미미한 수준으로 향후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서비스 로봇의 경우 공공 수요가 많은 특성상 수요처(기관) 및 관련 부처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기술개발 과제의 선정에서부터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수요처 참여, 로봇 도입을 위한 법적, 제도적 연구가 병행되는 추진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 사업화 지원의 경우에도 대상아이템 발굴시 마케팅에 기반한 기획을 강화하고, 종료사업에 대한 사업화컨설팅,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11) `11년 세계 서비스용 로봇 시장규모는 42.1억 달러이며, 그중 전문서비스용 로봇이 35.7억 달러, 개인서비스용 로봇이 6.4억 달러임. : World Robotics 2012 (IFR: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12.9) 07
3. 로봇 부품 및 부분품 `12년 제조업용 로봇의 생산 감소( 1.8%)의 영향으로 로봇부품 및 부분품의 생산( 4.2%), 수입( 13.3%) 또한 감소하였으며, 특히 구동부품( 15.6%), 소프트웨어( 41.5%)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부품 및 부분품 생산현황> (단위 : 백만원, %)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11년 대비 증감률 로봇용 구조부품 및 부분품 9,621 22,532 30,561 35.6 로봇용 구동부품 및 부분품 44,011 69,893 59,014 15.6 로봇용 센싱부품 및 부분품 15,785 18,390 18,619 1.2 로봇용 제어부품 및 부분품 22,272 25,882 39,307 51.9 로봇용 소프트웨어 1,550 3,671 2,149 41.5 기타 로봇용 부품 및 부분품 9,327 50,511 33,245 34.2 합 계 102,566 190,878 182,895 4.2 국내 로봇부품 및 부분품의 `12년 순 내수규모 12) 는 3,336억원으로 전체 로봇산업 순 내수 규모 1조 8,398억원의 18.1%를 차지하고 있고, 로봇 부품이 로봇 완제품에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46% 13) 로 나타나 완제품의 가격경쟁력에 직결된다. 그러나 국산화율은 `09년 75.9%에서 `10년 59.5%, `11년 49.4%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12년의 경우 51.2%로 1.8%로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미미한 수준이다. <부품 및 부분품 순 내수규모 및 국산화율> (단위 : 억원, %) 구 분 2009 2010 2011 2012 `11년 대비 증감 생산액 a 1,128 1,026 1,909 1,829-4.2 수출액b 127 121 79 120 51.9 수입액c 318 617 1,877 1,627-13.3 수 내수규모d = a-b+c 1,319 1,522 3,707 3,336-10.0 국산화율 a-b/d) 75.9% 59.5% 49.4% 51.2% 12) 순 내수규모는 생산에서 수출을 빼고 수입을 더한 수치를 말함. 13) 한국로봇산업협회, 지능형로봇 부품산업 국산화 실태조사(2008) 08
특히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은 센서 23%, 구동기 9%, 제어기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부품의 경쟁력이 곧 완제품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인 점에 비추어 볼 때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현재 로봇 부품산업 진흥을 위하여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 기획중인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올해 센서, 모터, 액츄에이터 등을 주요 분야로 하여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시행(주관: 부천산업진흥재단, `13년 사업비 15억원) 중이며, `14년 신규 사업으로 로봇 부품의 신뢰성 지원을 위한 로봇융합부품 R&BD지 원센터 사업(주관: 전자부품연구원)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정부 로봇제품 R&D과제 기획 시 부품 개발을 가급적 연계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대형 수요처인 로봇 대기업 구매조건부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사업 등을 발굴 지원할 필요가 있다. 4. 로봇 기업 및 고용 `12년 로봇기업 수는 `11년 363개사 대비 5개사가 증가(1.3%)된 368개로 조사되었다. 그중 로봇매출이 10억 미만인 기업이 50% 이상(213개사, 57.9%)으로 `10년, `11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아직까지 로봇기업의 대부분이 영세한 중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연도별 신생기업 추이를 보면, `07년 25개를 정점으로 `08년 22개, `09년 15개, `10년 17개, `11년 15개, `12년 6개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12년의 경우 조사 모집단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창업 또는 연관기업의 로봇기업화를 통한 로봇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봇산업의 규모에 비추어 볼 때 많은 예산 투입보다는 좀 더 다양한 기업지원과제(사업)를 발굴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출액별 로봇기업 현황> (단위 : 개사, %) 구 분 2010 2011 2012 업체수 구성비 업체수 구성비 업체수 구성비 무응답 9 2.6 17 4.7 4 1.1 1억 미만 97 28.3 73 20.1 76 20.7 1억원 ~ 10억원 102 29.7 113 31.1 133 36.1 10억원 ~ 50억원 74 21.6 97 26.7 92 25.0 50억원 ~100억원 26 7.6 26 7.2 21 5.7 100억원 이상 35 10.2 37 10.2 42 11.4 합 계 343 100 363 100 368 100 14) 한국로봇산업협회, 지능형로봇 부품산업 국산화 실태조사(2008) 09
<지역별 로봇기업 현황> (단위 : 개, %) 구 분 수도권 대경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 합 계 2011 213 44 43 46 15 2-363 2012 235 37 39 41 15 1-368 증 감 10.3-15.9-9.3-10.9 - -50-1.3 전체 로봇기업수가 미미하게 증가했다고는 하나 지역별 로봇기업 현황을 보면, 수도권 소재 기업만 10.3% 증가했을 뿐 대부분 지역의 로봇기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 국내 로봇기업의 절대 수가 적고 로봇산업이 미 성숙되어 있는 여건상 지역별 증감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별 로봇지원기관 별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하에 특화육성 분야를 지정하고 지역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바 향후 좀 더 효과적인 지원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클러스터사업단의 주도하에 지역별 지원기관 15) 이 참여하는 지역로봇산업지원협의회 를 더욱 활성화하여 기업지원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효과 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 추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지역별 특화 전략 산업과 연계한 융합 확산 과제를 적극 발굴 추진하여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와 로봇기업 및 지역별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꽤하는 방안도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로봇기업의 저변 확대 및 경쟁력 제고 못지않게 중요한 정책과제가 고용창출이다. 그동안 로봇기업 고용 추이를 보면 지속적인 증가를 보여 왔다. `09년도 5,068명 이었던 것이 `10년 10,005명, `11년 10,509명이었으며, `12년의 경우 10,515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년 로봇산업의 대내외 경기불황에 따른 로봇산업 규모의 정체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로봇산업의 고용창출 효과를 그 동안 로봇밀도(인구 당 로봇활용 대수)라는 개념으로 설명하여 왔다. 예컨대 로봇밀도가 높을수록 그 나라의 실업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용 로봇이 노동력을 대체한다는 개념만으로 로봇산업이 발전할수록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일부의 오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IT산업 초기에 IT산업이 발전 하면 노동력 대체에 따라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로봇산업의 발전이 로봇산업 자체뿐만 아니라 전후방 연관 산업의 고용창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근거로 로봇 정책 및 지원사업의 발굴 추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15) 경남TP(제조용), 대전TP(국방, 전문서비스), 광주TP(가전로봇), 대구기계부품연구원(안전방재), 부천산업진흥재단 (개인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부산해양로봇센터, 전남TP(어업 수산),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경남로봇진흥재단 등 10
Ⅲ. 맺는 말 Ⅲ. 맺는 말 IFR의 World Robotics 2012에 따르면, `11년 127억 달러인 세계 로봇시장은 서비스로봇 의 고성장에 힘입어 2020년에 약 1,700억 달러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뿐 만 아니라 국내 로봇시장의 경우도 `12년 제조용 로봇이 성숙기에 진입하고 `17년 서비스 로봇이 폭발기에 진입한다는 시나리오 하에 2022년 약 25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조사 16) 되었다. 그러나 `12년 실태조사 결과와 최근 일부 로봇기업 동향을 보면 이러한 낙관적(?) 전망 과는 달리 국내 로봇산업은 세계 경제와 국내 경기의 침체라는 복병을 만나 성장을 위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러한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국내 로봇산업이 고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는 첫째, 로봇기술의 타 산업과의 융합 연계를 통한 신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및 사업 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청소 로봇과 교육용(교구용) 로봇에 이어 새롭게 서비 스로봇 분야를 선도할 Killer-App 창출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로봇산업이 가장 대표적인 융합산업이라고 해왔지만 타 분야기술과 로봇기술 간 융합(Convergence)을 통한 제품 개발에 머물러 온 측면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로봇 기술을 여러 제조 서비스업 분야에 적용(Divergence)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가속화해야 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 로봇 User Group과 로봇기업, 연구계 등 로봇 Community를 연결시키는 로봇 Open-Society를 활성화시켜 다양한 아이 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그간 개발된 로봇기술의 로봇 및 타 산업분야 활용을 촉진 17) 하기 위한 기술이전 네트워크 구축과 이전촉진을 위한 정책적 지 원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경우도 특정 로봇기술 관련 연구인력 양성과 더불어 HW와 SW, 타 산업, 타 학문과의 융합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전문인력 양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 참여의 Advanced Capstone Design(창의 적 종합설계)과정 등을 통해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리더할 수 있는 인재 양성으로 건강, 안전, 편리, 문화 의 Mega Trend를 반영한 융합서비스의 창출을 선도해야 한다. 16) 산업연구원, 2013~2022 로봇산업 시장 전망(`12년) 17) 산기평 로봇PD실 자료를 기반으로 로봇융합원천기술개발과제(`09~`12년)를 분석한 결과 기술이전율(기술이전 /특허건수)은 4.4%로 공공(연)의 기술이전율(`10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23.1%에 미치지 못함. 11
Ⅲ. 맺는 말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경우도 특정 로봇기술 관련 연구인력 양성과 더불어 HW와 SW, 타 산업, 타 학문과의 융합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전문인력 양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 참여의 Advanced Capstone Design(창의적 종합설계)과정 등을 통해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리더할 수 있는 인재 양성으로 건강, 안전, 편리, 문화 의 Mega Trend를 반영한 융합서비스의 창출을 선도해야 한다. 둘째, 연구개발(R&D)과 사업화의 균형 지원으로 로봇산업의 연구개발-사업화가 순환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간 로봇산업은 `03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된 이래 산업규모에 비하여 많은 정부지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10. 6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설립되기 전까지는 연구개발 중심으로 정책지원이 이루어져 왔으며, `11년 정부의 로봇시범보급 사업(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이 만들어 지면서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로봇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로봇분야에 특화되지 않은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있지만 로봇산업이 이제 전 세계적으로 시장진입단계인 점, 그리고 국내 로봇기업의 대부분이 개발 및 생산 단계인 영세기업인 점을 고려할 때 로봇산업에 특화된 정부의 사업화 지원정책이 절실하다. 대규모 지원사업도 필요하지만 제품기획에서 연구개발, 제품화, 마케팅에 이르는 사업화 단계별, 또한 기업의 창업에서 중견기업화의 기업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갖춤으로써 로봇기업이 필요한 선택적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기업지원을 통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연관기업의 로봇기업화를 유도함으로써 로봇 산업 및 기업의 저변이 확대되어야 하며, 로봇기업의 강소 중견기업화를 이룸으로써 로봇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 셋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아우르는 로봇 사업화 전략(Robot Business StrategyMap)이 필요하다. 그간 로봇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5대 서비스 & 제품의 기술로드맵이 제시되어 왔지만 주로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향후에는 기술과 시장의 예측성을 좀 더 구체화시키고, 국내외 표준화 및 품질인증, 특허 창출 및 회피, 시장진입을 위한 제도개선, 수요 창출을 위한 보급 확산 등 연구개발 이후의 사업화 지원 등을 포함시키는 방향의 전략맵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개선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업화 전략맵을 통해 로봇기업과 로봇산업에 연관되거나 관심있는 기업들에게 향후 로봇시장의 전망뿐만 아니라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시하고, 예측 가능한 공공 지원을 안내함으로써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 의욕을 향상시켜야 한다. 앞서 밝힌 바처럼 국내 로봇산업은 최근 10여년간 세계 로봇시장 성장의 2배에 가까운 고 성장을 해왔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욕적으로 사업을 영위한 로봇기업의 선구자적인 노력의 결과이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로봇산업 진흥정책도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산업부(기계로봇과)는 내년부터 시행될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을 수립하기 위해 융합, 기업, 연구개발, 지역, 일자리&인력 등 5개 TFT를 구성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타 산업과의 융합 확산으로 국내 로봇산업이 대도약(Quantum Jump)할 수 있도록 금번 정부의 기본계획 수립에 로봇계의 많은 관심과 정책적 제언이 필요하다. 12
로봇 이슈 브리프 [2013-1호] 12년 국내 로봇산업 현황과 전망 발 행 일 : 발 행 처 : 발 행 인 : 2013년 10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정경원 702-020 대구광역시 북구 경대로 17길 47 IT융합산업빌딩 7층 www.kiria.org 로봇 이슈 브리프 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본 자료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발행한 로봇 이슈 브리프 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고서는 정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공식 견해가 아니며, 글쓴이의 견해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