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onjeon.org http://dx.doi.org/10.14369/skmc.2013.26.4.267 熱入血室證에 대한 小考 1 2 慶熙大學校大學校 韓醫學科大學 原典學敎室 韓醫學古典硏究所 白裕相1, 2 *117) A Study on the Pattern of 'Heat Entering The Blood Chamber' 1, Baik 1 2 * You-sang Dept. of Oriental Medicine Classics,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Kyunghee University 2 Institute of Oriental Medical Classics Objective : One of the unique syndromes in Asian traditional medicine named 'heat entering the blood chamber(熱入血室, HEBC)' first appeared in Shanghanlun(傷寒論) and Jinguiyaolue(金 匱要略) written by Zhangzhongjing(張仲景) who is the most famous doctor in ancient China. Method : Through comparison between Huangdineijing(黃帝內經), Shanghanlun(傷寒論), Jinguiyaolue(金 匱要略) and other medical texts, the correct meaning, causes and mechanisms of HEBC can be analysed and organized to suggest new view of HEBC in modern society. Result : This syndrome is usually occurred in women during catching cold and menstruation, accompanying alternation of chillness and fever, pseudo-malaria, delirium, raveled chest(結胸), uterine hemorrhage, etc. The main sign of this syndrome, delirium belongs to the category of liver disease and fever in Huangdineijing(黃帝內經) which is a document more early published than Shanghanlun. Although there are still many other comprehensions about what blood chamber is, it could be the same as uterus according to Huangdineijing, it is relevant to the control of menstruation and emotions, and the function of liver and thoroughfare vessel(衝脈). Conclusion : HEBC is a syndrome exclusive to women, caused by their unique physical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It s beginning can be found in Huangdineijing, and by Shanghanlun and Jinguiyaolue, its concept as a single disease pattern becomes established. In other words, HEBC is a complex disease related to menstruation and its related hormonal dysfunctions, closely related to PMS, menopausal syndrome of today. Physical symptoms accompanied by psychological anxiety and fear is characteristic of this condition. Therefore gynecological approaches as well as socio-cultural issues related to women in modern society must be adopted when dealing with HEBC. Key Words : heat entering the blood chamber(熱入血室), delirium, Shanghanlun(傷寒論), Jinguiyaolue (金匱要略), thoroughfare vessel(衝脈), premenstrual syndrome, menopausal syndrome 267
Ⅰ. 序 論 病理機轉을 깊이 있게 다룬 논문3)은 많지 않은 실 熱入血室證은 黃帝內經 에는 獨立的인 病證으로 定立되어 있지 않고 일부의 개념들이 산재되어 나타 나고 있다가, 傷寒論 과 金匱要略 에 이르러 비로 소 독립된 女性의 典型的인 症候群으로 설명되고 있 다. 熱入血室證은 단순히 熱邪가 子宮을 의미하는 血室로 들어갔다는 病理機轉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子宮의 機能과 關聯이 있는 肝, 衝脈 및 厥陰, 少陽 의 다양한 機能들이 종합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 고 있는 女性 고유의 生理, 病理 시스템 상의 病證 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熱入血室證은 子宮을 중 심으로 이루어지는 여성 특유의 醫學的 特性을 代表 하는 韓醫學의 病證이며, 現代醫學的으로는 女性만 의 특수한 생리현상인 月經과 관련된 症候群으로서 지금의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갱년기증후군(menopausal syndrome)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現代醫學의 여러 女性症候群은, 外感 邪氣의 侵入, 血分 및 氣分의 調節機能 喪失, 肝과 衝脈 등 주변 臟腑와 經脈 사이의 관계들이 종 합적으로 고려되어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 韓醫學의 熱入血室證과 큰 차이가 있다. 熱入血室證에 대한 國內의 硏究는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증례 보고가 있고 일부 관련 증상이 婦人 疾患에 대한 硏究 가운데 언급되어 있으며1), 中國에 서는 주로 熱入血室證의 개념 및 관련 條文間의 病 理 比較 分析 등으로 硏究가 이루어지고 있으며2), 정이다. 따라서 子宮의 生理를 중심으로 肝, 衝脈 및 厥陰, 少陽의 機能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여기 에 體質的 接近과 韓國醫學의 전통적 대처에 대하여 같이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熱入血室證에 대한 歷代 主要 文獻 에 나오는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熱入血室證이 가지 고 있는 特徵과 現代的 의미를 정리해 보았으며, 現 代 社會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女性의 子宮 관련 症候群에 대한 대처 방식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 제시해보았다. 또한 熱入血室證에 대한 女性 醫學的 接近과 現代社會가 가지고 있는 女性의 子宮 健康에 危害를 주는 環境들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韓醫學的인 解決 方向을 살펴보았다. Ⅱ. 本 論 1. 傷寒論 의 熱入血室證 관련 條文 分析 熱邪가 血室에 侵入한다는 意味를 가지고 있는 熱入血室證은 傷寒論 과 金匱要略 에 처음 나타나 는 病證으로 黃帝內經 에는 일치하는 病證이 보이 지 않는다. 전부 4개의 條文 중에서 熱入血室證이 나오는데, 傷寒論 과 金匱要略 에서 서로 순서만 다를 뿐 條文의 內容은 同一하다. 傷寒論 의 143, 144, 145번 條文은 太陽病篇에 나오며 216번 條文 은 陽明病篇에 나온다. 金匱要略 에서는 婦人雜病 脈證幷治 에서 순서를 바꾸어 배치하였는데 144, 145, 143, 216의 순으로 小柴胡湯 條文을 가장 앞 * 교신저자 : 白裕相, 慶熙大學校 韓醫科大學 原典學敎室 E-mail : baikys@khu.ac.kr Tel : 02) 961-0326 접수일(2013년 10월28일), 수정일(2013년 11월14일), 게재확정일(2013년 11월15일). 1) 박창건, 김동철, 백승희. 산후에 발생한 熱入血室證 1例에 대한 증례연구.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2003. 16(4). pp.199-204. 황재호, 윤영진. 月經痛 證候와 全身 證候의 寒熱 상호 관 련성 연구.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2012. 25(4). pp.27-37. 2) 楼友根, 楼鼎檩. 浅谈热入血室证及其辨证论治. 河南中医. 2008. 28(12). pp.42-43. 曹柏龙. 伤寒热入血室与热入精室理论初探. 光明中医. 2004. 19(1). pp.12-13. 郝松莉, 侯丽辉. 热入血室 理论探讨及证治述要. 天津中医 药. 2008. 25(6). pp.471-474. 268 에 두고 있다. 傷寒論 을 기준으로 각 條文의 內容 을 分析해 보면 다음과 같다. - 傷寒論 의 熱入血室 關聯 條文4) [143 條文] 婦人中風, 發熱惡寒, 經水適來, 得之 七八日, 熱除而脈遲身凉, 胸脇下滿, 如結胸狀, 譫語 者, 此爲熱入血室也. 當刺期門, 隨其實而取之.5) 3) 陈芊 孙云松 王晓丽. 从 枢 论 热入血室 证治. 世界中西医 结合杂. 2010. 5(12). pp.1015-1016. 4) 條文 番號는 傷寒論精解(文濬典 外6人. 서울. 慶熙大學校出 版局. 1996)를 따랐다. 5)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熱入血室證에 대한 小考 [解釋] 婦人 中風에 熱이 나고 惡寒이 있으며 마 熱에 의해 血이 뭉치고 막힌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침 月事가 있는데, 病이 난지 7,8日이 지나 熱이 사 유사 瘧疾이 나타나는데 小柴胡湯을 쓴다고 하였다. 라지면서 脈이 느리고 몸이 싸늘하며 가슴과 옆구리 일반적으로 瘧疾은 邪氣가 半表半裏에 있는 것이므 아래가 그득하여 마치 結胸과 같으며 헛소리를 하는 경우는, 이것이 바로 熱入血室證이다. 마땅히 肝經 의 期門을 刺鍼하고 그 實證을 기준으로 하여 治療 한다. 로 143번 條文의 내용에 비하여 邪氣가 좀 더 안으 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145 條文] 婦人傷寒發熱, 經水適來, 晝日明了, 暮則譫語, 如見鬼狀者, 此爲熱入血室. 無犯胃氣及上 二焦, 必自愈.7) 143번 條文은 144번 條文과 같이 婦人의 中風에 [解釋] 婦人 傷寒에 熱이 나고 마침 月事가 있는 서 시작하고 있으며, 143번 條文은 發熱惡寒을 특 데, 낮에는 精神이 明瞭하고 저녁에는 헛소리를 하 징으로 하는 表證이 月事과 함께 일정 기간(7,8日 는 것이 마치 鬼神을 보는 것처럼 하니, 이것이 바 정도) 지속되다가, 熱이 없어지면서 結胸과 유사한 로 熱入血室證이다. 胃氣의 中焦와 上焦 둘을 犯하 胸脇滿이 나타난다. 기준이 되는 대표 증상으로는 지 않으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譫語를 들 수 있는데 이는 다른 條文의 경우와 함께 가장 자주 동반되는 증상이며 또는 熱入血室이라는 145번 條文 역시 婦人의 表證에서 시작을 하지만 病理 機轉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熱入血室證임을 확 이때는 주로 發熱이 나타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증할 수 있는 대표 증상이기도 하다. 이 경우는 表 傷寒으로 본 것이다. 月事가 마침 시작되고 있는데 證이 남아 있다고 보고 期門에 鍼刺를 하며 氣鬱을 밤에만 譫語가 일어나니 病邪가 陰分으로 더 깊이 풀어서 實證을 없애는 치료를 위주로 한다. 肝經의 들어간 것이며 鬼神으로 보는 것 같다고 하여 매우 期門穴을 刺鍼하는 이유는 血室이 藏血하는 肝과 관 심한 증상을 표현하고 있다. 이때 胃氣와 上의 二焦 련이 있다고 본 것이다. 를 범하지 않으면 저절로 낫는다는 의미는, 病이 가 벼워서가 아니라 143번, 144번의 中風證에 비하여 [144 條文] 婦人中風, 七八日, 續得寒熱, 發作有 傷寒으로서 陽氣가 잘 선포되지 못하여 나타난 것이 時, 經水適斷者, 此爲熱入血室. 其血必結, 故似如瘧 므로 中, 上焦의 기운이 살아나기만 하면 회복될 수 狀, 發作有時, 小柴胡湯主之.6) 있다는 것이다. 陰分에 熱邪가 鬱結되어 나타나는 [解釋] 婦人 中風에 7,8日이 지나 지속적으로 寒 譫語는, 陽氣인 正氣가 虛하여 안으로 움츠려 들수 熱이 交叉하여 發作하는데 週期가 있으며 마침 月事 록 심해져서 精神에 昏亂이 올 정도로 症狀이 악화 가 마치려고 하는 경우는 이것이 바로 熱入血室證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다. 그 血이 반드시 뭉치게 되므로 마치 瘧疾 모양 으로 發作하는 데에 일정한 때가 있으니 小柴胡湯으 로 주로 治療한다. [216 條文] 陽明病, 下血譫語者, 此爲熱入血室. 但頭汗出者, 刺期門, 隨其實而瀉之, 濈然汗出則愈.8) [解釋] 陽明病에 子宮出血이 있고 헛소리를 하는 144번 條文은 婦人의 中風에서 7,8일 寒熱이 지 경우는 바로 熱入血室證이다. 머리에만 땀이 나는 속되면서 發作이 週期的으로 나타나는데, 月事가 끊 경우에는 期門을 刺鍼하고 그 實證을 기준으로 하여 어졌다는 것은 이미 月事를 하던 중이라는 의미이며 치료하는데 촉촉이 땀이 나면서 낫는다. 1996. p.307. 6)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308. 7)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309. 8)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438. 269
216번 條文은 陽明病에서 下血이 있으므로 子宮 血과 관련되어 있으며 子宮이 주머니 모양의 形相을 에 邪氣가 들어간 것이며 譫語를 하므로 확실히 熱 하고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血室을 子宮으로 보고 入血室證임을 알 수 있다. 太陽病의 外感性 熱入血 있다. 傷寒論 보다 이전의 醫書인 黃帝內經 에서 室의 경우에 비하여 陽明의 熱邪가 직접 血室에 침 는 血室이라는 用語는 나오지 않고, 대신 子宮을 女 입하여 나타난 것이다. 일반적으로 陽明熱은 全身으 子胞라고 하여 奇恒之府의 하나로 인식하였는데9) 로 퍼지는데 여기서 머리에만 땀이 난다는 것은 熱 奇恒之府란 일반적인 五臟六腑 이외에 우리 몸에서 이 어느 한 곳에 뭉쳐있다는 의미이며, 곧 血室에 특수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을 말한다10). 熱이 뭉친 것을 의미한다. 이때에 역시 血室과 관련 黃帝內經 에서 女子胞를 언급한 부분 중에서 확 이 있는 肝의 期門穴을 刺鍼하여 氣鬱을 풀어주면 실하게 子宮을 의미하는 부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낫는데, 熱邪가 흩어지면서 다시 正氣를 회복하여 같다. 촉촉하게 땀이 나면서 낫게 된다. - 黃帝內經 의 子宮 關聯 內容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143과 145번 條文은 144 번 小柴胡湯 관련 條文의 前後로 배열되어 있어서 熱入血室證이 小柴胡湯證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 으며, 이에 비하여 216번 條文은 陽明病의 下血譫 腦髓骨脈膽女子胞, 此六者地氣之所生也.(五藏別論 第十一)11) [解釋] 腦, 髓, 骨, 脈, 膽, 女子胞의 이 여섯 기 관은 地氣에 의하여 生한 것이다. 語症의 부분에 포함되어 있다. 傷寒論 에서 典型的 인 婦人病을 다루거나 經水(月經) 관련 條文은 여기 月事不來者, 胞脈閉也, 胞脈者屬心而絡於胞中, 今 가 유일하다. 熱入血室證이란 傷寒病(일반적인 外感 氣上迫肺, 心氣不得下通, 故月事不來也.(評熱病論 第 疾患)의 初期에서 女子가 月經이 있을 경우 寒熱發 三十三)12) 作(瘧疾과 類似), 譫語, 結胸, 下血 등의 증상을 동 [解釋] 月事가 오지 않는 것은 胞脈이 닫힌 것이 반하는 것을 말하는데, 가장 주요한 증상으로 寒熱 다. 胞脈은 心에 屬하여 胞 가운데 連絡되어 있는 發作 등의 少陽病 症狀과 더불어 譫語를 들 수 있 것인데 지금 氣가 올라서 肺를 逼迫하면 心氣가 아 다. 여기서 婦人 中風은 傷寒病 初期에 發熱, 汗出 래 통하지 않아 그러므로 月事가 오지 않는 것이다. 등의 熱 증상이 동반되는 風證임을 의미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몸이 虛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나아가 병이 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와서 陽氣가 위 悲哀太甚, 則胞絡絶, 胞絡絶, 則陽氣內動, 發則心 下崩數溲血也.(痿論 第四十四)13) 축되면 發熱뿐만 아니라 惡寒이 같이 나타나게 되고 [解釋] 슬픔이 매우 심하면 胞絡이 끊어지고, 胞 심하면 瘧疾처럼 惡寒과 發熱이 週期的으로 交代로 絡이 끊어지면 陽氣가 안으로 動하는데 그것이 病으 甚하게 나타난다. 惡寒과 發熱의 交代는 傷寒論 의 로 나타나면 心下로부터 내려와 崩漏가 생기고 자주 六經病 중에서 少陽病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이 다. 또한 熱入血室證의 病勢가 심해지면 譫語가 夜 間에 나타나고 鬼神이 보이는 것처럼 극도의 심리적 불안이 동반되는 것이다. 2. 血室의 개념 1) 子宮으로서의 血室 傷寒論 의 熱入血室 관련 條文에서 婦人 中風이 나 婦人 傷寒을 언급하고 있고, 또한 女子의 月事가 270 9) 車恩伊, 姜政秀. 胞에 대한 文獻硏究. 대전대학교한의학연 구소논문집. 2000. 8(2). p.124. 10) 腦髓骨脈膽女子胞, 此六者地氣之所生也, 皆藏於陰而象於 地, 故藏而不瀉, 名曰奇恒之府.(素問 五藏別論) 五臟과 類似하게 精氣를 藏하고 있으며 人體의 重要한 機能을 수 행하므로 奇恒之府라 하였다. 11) 洪元植.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p.42. 12) 洪元植.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p.124. 13) 洪元植.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p.166.
熱入血室證에 대한 小考 小便에 피가 나온다. 2) 其他 血室에 대한 解釋 여러 醫家들은 대체로 血室을 女子의 子宮으로 石瘕何如. 岐伯曰石瘕生於胞中, 寒氣客於子門, 子 인식하였으나 血室이 무엇인가에 대한 解釋은 여러 門閉塞, 氣不得通, 惡血當瀉不瀉, 衃以留止, 日以益 가지가 있었으며 그 중 衝脈, 肝 등으로 그 의미를 大, 狀如懷子, 月事不以時下. 皆生於女子, 可導而下. 확장해서 보기도 하였다. 成無已는 傷寒明理論 의 (水脹 第五十七)14) 傷寒論注釋 熱入血室第四十五 에서 처음으로 血室 [解釋] 石瘕는 무엇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石 이 衝脈임을 주장하였고17), 柯琴은 傷寒來蘇集 에 瘕는 胞中에서 생기는데, 寒氣가 子門에 침입하여 서 血室者, 肝也. 肝爲藏血之臟, 故稱血室. 이라 하 子門이 閉塞되어 氣가 通하지 않으니, 惡血이 생기 여 肝이 血을 갈무리하기 때문에 血室을 肝으로 보 면 마땅히 瀉해야 함에도 瀉하지 못하여 血이 뭉쳐 았다18). 이는 血室의 개념을 肝으로까지 확장함으로 서 머무르면 날로 커져서 마치 아이를 밴 것처럼 되 써 女性의 전형적인 症候群이 아니라 비록 부분적이 고 月事가 때에 맞추어 내리지 못한다. 대부분 女子 기는 하나 男性의 類似 疾患까지 治療할 수 있게 된 에게서 생기니 誘導하여 아래로 빼낼 수 있다. 것이다. 傷寒論注釋 의 說明을 보면 다음과 같다. 衝脈任脈, 皆起於胞中.(水脹 第五十七)15) [解釋] 衝脈과 任脈은 모두 胞 속에서 일어난다. - 傷寒論注釋 熱入血室第四十五 傷寒熱入血室, 何以明之. 室者, 屋室也, 謂可以停 止之處. 人身之血室者, 榮血停止之所, 經脉留㑹之處, 女子胞(자궁)는 주로 月經 및 姙娠의 기능을 주로 即衝脉, 是也. 衝脉者, 奇經八脉之一脉也, 起於腎下, 담당하는데, 黃帝內經 에서는 女子胞가 心과 밀접 出於氣衝, 並足陽明經, 夾臍上行至胸中而散, 爲十二 한 관련이 있어서 情緖가 不安하면 月經이 끊어지거 經脉之海. 王冰曰衝爲血海, 言諸經之血朝㑹於此, 男 나 심한 子宮出血이 생길 수 있다고 하였다. 물론 子則運行生精, 女子則上爲乳汁, 下爲月水. 內經曰任 素問 痿論 의 문장에서 胞絡을 心包絡을 볼 수 있으 脉通, 衝脉盛, 月事以時下者, 是也. 王冰曰陰靜海滿 나 心下崩이 있으므로 子宮과 관련되어 있다고 본 而去血, 謂衝脉盛爲海滿也, 即是觀之, 衝是血室可知 다. 이와 같이 子宮의 機能이 心理的 상태에 따라 矣.19)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傷寒論 의 熱入血室證에서 [解釋] 傷寒의 熱入血室證의 의미를 어떻게 밝힐 극도의 心理的 不安이 동반되는 것을 說明하는 根據 수 있는가. 室은 居室이니 停止하여 그치게 되는 자 가 된다. 또한 黃帝內經 에서는 厥陰의 特性을 가 리를 말한다. 사람 몸에 있어서 血室은 營血이 停止 지고 血을 藏하는 肝과, 奇經八脈 중 하나로 經脈의 하여 그치는 곳으로서 經脈이 멈추어 모이는 장소이 血海(血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인 衝脈이 子宮과 니 곧 衝脈이 이것이다. 衝脈은 奇經八脈 중 하나의 관련이 있음을 설명하였다16). 脈으로서 腎의 아래에서 일어나 氣衝에서 나오고 足 陽明經과 아울러 배꼽을 끼고 위로 올라가 胸中에 14) 洪元植.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p.249. 15) 洪元植.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p.282. 16) 衝脈者, 起於氣街, 並少陰之經, 俠齊上行, 至陰中而散. (素問 骨空論) 衝脈이 氣衝 및 足少陰腎과 관련하여 陰部 에 연결되어 있음을 말하고 있으며, 衝脈任脈, 皆起於胞 中, 上循背裏, 爲經絡之海. (靈樞 五音五味), 衝脈者, 十二 經之海也, 與少陰之大絡, 起於腎下, 出於氣街, 循陰股內廉, 邪入膕中, 循脛骨內廉, 幷少陰之經, 下入內踝之後, 入足 下. (靈樞 動腧)라 하여 女子胞와 연결되어 있음을 말하고 이르러 흩어지니, 十二經脈의 바다가 된다. 王冰이 말하기를, 衝脈은 血海이니 여러 經의 血이 여기서 있다. 17) 成無已, 葉成炳, 王明杰主編. 傷寒明理論闡釋. 成都. 四川 科學技術出版社. 1988. pp.196-197. 18) 柯琴. 傷寒來蘇集. 上海.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86. p.78. 19) 成無已, 葉成炳, 王明杰主編. 傷寒明理論闡釋. 成都. 四川 科學技術出版社. 1988. pp.196-197. 271
朝會함을 말한다. 男子는 運行하여 精을 生하고 女 으로 본다. 少陽病은 六經病證 중에서 아직 裏病으 子는 위로 乳汁이 되며 아래로 月水가 된다. 黃帝 로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氣質的으로 固着된 血分의 內經 에서 말하기를 任脈이 通하고 太衝脈이 盛하여 病이라고 할 수 없고 단지 機能의 調節이 제대로 이 月事가 때에 맞추어 내린다고 하는 것이 이것이다. 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熱入血室證에서 비 王冰이 말하기를, 陰이 고요하고 바다가 그득하면 록 熱邪가 血室에 침입하였으나 血分 자체보다는 그 血을 내보낸다고 하니, 衝脈이 盛하여 바다가 그득 가운데 주로 氣의 調節機能을 교란시킨 것으로 보인 해진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이것으로 보건데 衝脈 다. 이는 血室 즉 子宮이 단순히 血分의 特性만을 이 血室임을 알 수 있다.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氣 또는 精神 의 調節 作用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간접적으 衝脈은 任脈이 주로 姙娠과 出産이라는 특수한 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주증상인 譫語는 경우에 作用하는 것과 달리 足陽明의 中焦로부터 水 黃帝內經 에서는 肝病의 범주에 속하며, 邪氣가 血 穀의 氣를 받아서 氣衝으로 氣血을 모으고 다시 十 分 또는 陰分으로 들어갔을 때, 혹은 陽明의 實熱로 二經脈에 그것을 보내어 滋養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인하여 나타난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傷寒論 熱 있다. 이러한 運行 體系가, 水穀이 들어와 中焦에서 入血室證의 譫語는 단순히 高熱로 인한 2차적인 意 上焦로 이어져 十二經脈의 營血 循環을 일으키는 運 識 異常이 아니라, 극도의 不安과 恐怖를 동반하는 行 體系와 다른 점은 衝脈 中心의 體系는 바로 下焦 것으로 보아 이미 發病할 때부터 심리적인 문제를 의 女子胞나 男子 陰器의 宗筋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때의 譫 있다는 것이며 여기에는 또한 血을 조절하는 肝이 語도 血分뿐만 아니라 氣分의 調節 作用 상실과 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肝은 發生之氣를 上 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升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經絡論의 측면으로 본다면 厥陰 闔의 기능을 하면서 血을 조 2) 譫語症 절하고 이에 따라 下焦의 陰氣 또는 陰精과 밀접한 黃帝內經 에서 언급한 譫語症 관련 내용들을 살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注家들이 펴보면 譫語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譫 血室의 실질적인 의미를 論하면서 肝과 衝脈까지 확 言, 善言, 妄言, 惡言, 狂言, 欲言語, 重言 등과 관련 장하여 본 것은 어느 정도 타당해 보인다. 단, 이 이 있다. 이러한 症狀들은 주로 肝病 또는 肝과 관 글에서는 주로 血室이 子宮이라는 일반적인 해석에 련된 下焦 厥陰의 病에서 나타나는 경우와 陽明熱로 의하여 논의를 주로 女性 症候群에 국한하여 설명하 인하여 나타나는 경우로 나누어지는데 그 구체적인 고자 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3. 熱入血室證의 主要 症狀 1) 熱入血室證의 症狀들 종합적으로 말하면 熱入血室證은 女子胞(子宮)와 衝脈 또는 肝의 계통에 熱邪가 침입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血室의 熱로 인하여 寒熱發作과 情志 異常 을 동반한 譫語 등이 주로 나타나고 熱이 甚하면 子 宮出血까지 나타난다. 寒熱發作의 경우는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심한 發熱과 惡寒이 함께 [肝病, 厥陰病의 경우] 肝熱病者, 小便先黃, 腹痛多臥身熱, 熱爭則狂言及 驚, 脇滿痛, 手足躁, 不得安臥. 庚辛甚, 甲乙大汗, 氣 逆則庚辛死. 刺足厥陰少陽, 其逆則頭痛員員, 脈引衝 頭也.(刺熱 第三十二)20) [解釋] 肝熱病의 경우는 小便이 먼저 노랗게 되 고 배가 아프면서 졸리고 몸에 열이 나는데, 열이 심해지면 미친 사람처럼 말을 하고 놀라며 옆구리가 나타나거나 혹은 번갈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인 데 일반적으로 少陽 樞의 調節 機能 異常으로 때문 272 20) 洪元植.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p.119.
熱入血室證에 대한 小考 그득하면서 아프고 손발을 가만두지 않으며 편히 잠 을 자지 못한다. 庚辛日에 심해지고 甲乙日에 크게 春刺冬分, 邪氣著藏, 令人脹, 病不愈, 又且欲言 語.(診要經終論篇 第十六)25) 땀이 나며 기가 거스르면 다시 庚辛日에 죽는다. 足 [解釋] 봄에 겨울에 놓을 곳을 자침하면 邪氣가 厥陰經과 足少梁經을 자침하며 만약 병이 심해지면 臟에 붙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배가 불러 병이 잘 낫 머리가 아프면서 어지럽고 맥이 머리까지 뛰면서 치 지 않고 또한 말을 하고 싶게 만든다. 받는다. [陽明熱의 경우] 刺厥陰之脈, 在腨踵魚腹之外, 循之累累然, 乃刺之. 其病令人善言, 黙黙然不慧, 刺之三痏.(刺腰痛 第四十 一)21) 陽盛則使人妄言罵詈不避親踈, 而不欲食, 不欲食, 故妄走也.(陽明脈解 第三十)26) [解釋] 陽이 성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헛소리와 [解釋] 厥陰의 맥을 자침하니 장딴지와 발꿈치의 욕을 하는 것이 멀고 가까운 사람을 가리지 않게 만 魚腹 부위 밖으로 짚어가서 맺힌 것이 있으면 바로 들며 음식을 먹고 싶지 않게 되니, 음식을 먹으려 자침한다. 병증이 사람으로 하여금 말을 많이 하거 하지 않기 때문에 미친 듯이 달리게 된다. 나 묵묵히 머리가 맑지 않게 만드니 세 번 刺鍼을 한다. 陽明之厥, 則癲疾欲走呼, 腹滿不得臥, 面赤而熱, 妄見而妄言.(厥論篇 第四十五)27) 厥陰厥逆, 攣腰痛虛滿, 前閉譫言, 治主病者.(厥論 篇 第四十五)22) [解釋] 厥陰이 厥逆하면 허리가 뒤틀리면서 아프 [解釋] 陽明의 厥證은, 癲質로 달리면서 울부짖 으려 하고 배가 그득하여 잠을 자지 못하고 얼굴이 붉으면서 열이 나고 헛것을 보면서 헛소리를 한다. 고 배가 허하여 그득하며 소변이 막히면서 헛소리를 하니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한다. 陽明終者, 口目動作, 喜驚, 妄言, 色黃, 其上下之 經, 盛而不行, 則終矣.(終始 第九)28) 脈至如弦縷, 是胞精不足也, 病善言, 下霜而死, 不 言可治.(大奇論 第四十八)23) [解釋] 맥이 이르는 것이 활줄이나 실과 같으면 [解釋] 陽明의 종말은 입과 눈이 실룩거리고 잘 놀라며 헛소리를 하고 얼굴이 누러며 위아래의 經이 성하여 행하지 않다가 죽는다. 胞의 精이 부족한 것이니, 병이 말을 많이 하면 서 리가 내리는 계절에 죽고 말을 하지 않으면 치료할 수 있다. 大熱遍身, 狂而妄見妄聞妄言, 視足陽明及大絡取 之, 虛者補之, 血而實者瀉之. 因其偃臥, 居其頭前, 以 兩手四指挾按頸動脈, 久持之, 卷而切, 推下至缺盆中, 肝脈急甚者, 爲惡言.(邪氣藏府病形 第四)24) [解釋] 肝脈이 매우 급한 경우는 욕을 하게 된다. 21) 洪元植. p.153. 22) 洪元植. p.170. 23) 洪元植. p.180. 24) 洪元植. p.38.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而復止如前, 熱去乃止, 此所謂推而散之者也.(刺節眞 邪 第七十五)29) 25) 洪元植. 精校黃帝內經素問. p.54. 26) 洪元植. 精校黃帝內經素問. p.114. 27) 洪元植. 精校黃帝內經素問. pp.169-170. 28) 洪元植. 精校黃帝內經靈樞. p.73.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273
[解釋] 고열이 온몸에 퍼지고 미친 듯하며 헛것 을 보고 듣고 말하는 경우에는, 足陽明經과 大絡을 살펴 치료하니, 虛한 경우에는 補하고 血이 있거나 怒而多言, 刺足少陽.(雜病 第二十六)33) [解釋] 화를 내며 말을 많이 하는 것은 足少陽經 을 자침한다. 實한 경우에는 瀉한다. 환자를 바로 누이고 머리 앞 에 앉아 두 손의 네 손가락으로 경동맥을 짚어 오래 잡고 있다가 손을 말아서 눌러서 아래로 缺盆 속까 지 밀고 다시 원래대로 하여 열이 제거되면 중지하 니, 이것이 이른 바 밀어서 흩어버린다고 하는 것이 다. 五藏皆偏傾者, 邪心而善盜, 不可以爲人平, 反覆言 語也.(本藏 第四十七)34) [解釋] 五臟이 모두 치우쳐 기울어진 경우는 삿 된 마음으로 도둑질을 잘 하며 사람됨이 공평하지 못하고 말을 반복한다. 二日, 則陽明與太陰俱病, 則腹滿身熱, 不欲食譫 言.(熱論篇 第三十一)30) [解釋] 이틀째에는 陽明과 太陰이 함께 병드니 배가 그득하면서 몸에 열이 나며 밥을 먹으려하지 않고 헛소리만 한다. 重陽之人, 熇熇高高, 言語善疾, 擧足善高, 心肺之 藏氣有餘, 陽氣滑盛而揚, 故神動而氣先行.(行鍼 第六 十七)35) [解釋] 陽氣가 많은 사람은 성미가 불타오르는 것 같아서 말을 빨리하고 다리를 높이 들며 心과 肺 有病溫者, 汗出輒復熱, 而脈躁疾不爲汗衰, 狂言不 能食.(評熱病論 第三十三)31) 의 藏氣가 유여하여 陽氣가 성하고 위로 잘 올라가 니, 그러므로 神이 動하여 氣가 鍼보다 먼저 행하게 됩니다. [解釋] 溫病을 앓는 경우, 땀이 나는 것이 잠시 멈췄다 다시 나고 脈이 躁動하면서 빠르면 땀을 내 는 방법으로는 병이 쇠해지지 못하니, 미친 듯이 마 을 하고 밥을 먹지 않는다. 其厭大而厚, 則開闔難, 其氣出遲, 故重言也.(憂恚 無言 第六十九)36) [解釋] 會厭이 크면서 두터우면 開闔이 어려워 [기타의 경우] 그 숨이 나오는 것이 느리니, 그러므로 거듭 말합니 다. 狂言, 警, 善笑, 好歌樂, 妄行不休者, 得之大恐, 治 之取手陽明太陽太陰.(癲狂 第二十二)32) 熱入血室證의 譫語의 경우는 虛證을 동반하고 있 [解釋] 미친 듯이 말을 하고 놀라며 잘 웃고 노 으므로 譫言, 善言, 妄言, 惡言, 狂言, 欲言語 등 類 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며 함부로 행동하고 쉬지 似 症狀 중에서 實證에서 나타나는 경우와는 차이가 않는 경우는, 큰 두려움으로부터 병을 얻은 것이니 있다. 즉 肝氣가 逆上하거나 肝의 血分에 實熱이 쌓 手陽明과 手太陽, 手太陰을 치료한다. 여서 나타나는 善言, 狂言들과, 陽明의 實熱로 인한 妄言 등은 직접적으로 譫語로 보기 힘들다. 그럼에 29) 洪元植. p.317. 30) 洪元植. p.117. 31) 洪元植. p.123. 32) 洪元植. p.134. 274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素問.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33) 洪元植. p.151. 34) 洪元植. p.214. 35) 洪元植. p.292. 36) 洪元植. p.295.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精校黃帝內經靈樞. 서울. 東洋醫學硏究院. 1985.
熱入血室證에 대한 小考 도 불구하고 이러한 言語 및 情志의 異常이 肝과 厥 證으로 빠지는41) 경우가 있으며, 그밖에 胸滿, 腹滿 陰의 機能과 관련이 있으며, 陽明의 實熱도 衝脈에 등과 小便不利 등의 氣滯 症狀에 동반되며42),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熱入血室證과 關聯性이 少陰病에 나타는 경우43)도 虛證의 범주에 포함된다. 어느 정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金匱要略 에서는 婦人少腹, 滿如敦狀, 小 黃帝內經 의 내용 중에서 脈象이 弦縷한 것을 便微難而不渴, 生後者, 此爲水與血俱結, 在血室也, 胞精不足으로 보고 이때에 善言한다는 素問 大奇論 大黃甘遂湯主之. 44)라 하여 水와 血이 함께 結하여 의 기술은 傷寒論 熱入血室證의 譫語와 類似한 血室에 맺혀있는 특수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表現으로 보이며, 虛證을 동반하고 있는 其病令人 善言, 黙黙然不慧., 前閉譫言, 不欲食譫言, 狂 言不能食 등의 表現들도 關聯이 깊은 것으로 보인 다. 4. 熱入血室證에 대한 體質的 接近 李濟馬의 東醫壽世保元 에서는 少陰人腎受熱表 傷寒論 중에서 熱入血室證 이외의 條文들 중에 서 譫語症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대 체적으로 陽明의 實熱로 인하여 나타나는데37), 虛證 을 同伴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胃氣가 不和하거나38) 亡陽으로 인하여 陽明이 內結하여 煩燥하면서 譫語 가 오거나39) 脈象이 虛하거나40) 病이 오래 되어 虛 37) 傷寒論 의 조문 105, 110, 113, 210 등이 해당한다. 38) 傷寒論 [條文 29] 傷寒 脈浮 自汗出 小便數 心煩 微 惡寒 脚攣急 反與桂枝湯欲攻其表 此誤也 得之便厥 咽中乾 煩躁吐逆者 作甘草乾薑湯與之 以復其陽 若厥愈足溫者 更 作芍藥甘草湯與之 其脚卽伸 若胃氣不和 譫語者 少與調胃 承氣湯 若重發汗 復加燒鍼者 四逆湯主之.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104.) 39) 傷寒論 [條文 30] 問曰 證象陽旦 按法治之而增劇 厥 逆 咽中乾 兩脛拘急而譫語 師曰 言夜半手足當溫 兩脚當伸 後如師言 何以知此 答曰 寸口脈 浮而大 浮爲風 大爲虛 風 則生微熱 虛則兩脛攣 病形象桂枝 因加附子參其間 增桂令 汗出 附子溫經 亡陽故也 厥逆咽中乾 煩燥 陽明內結 譫語 煩亂 更飮甘草乾薑湯 夜半陽氣還 兩足當熱 脛常微拘急 重 與芍藥甘草湯 爾乃脛伸 以承氣湯微溏 則止其譫語 故知病 可愈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 局. 1996. pp.107-108.) 傷寒論 [條文 142] 太陽與少陽倂病 頭項强痛 或眩冒 時如結胸 心下痞硬者 當刺大椎第一間 肺兪肝兪 愼不可發 汗 發汗卽譫語 脈弦 五日譫語不止 當刺期門. (文濬典 外 6 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304.) 傷寒論 [條文 213] 陽明病 其人多汗 以津液外出 胃中 燥 大便必硬 硬則譫語 小承氣湯主之 若一服譫語止者 更莫 復服.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 局. 1996. p.432.) 傷寒論 [條文 221] 陽明病 脈浮而緊 咽燥口苦 腹滿而 喘 發熱汗出 不惡寒 反惡熱 身重 若發汗則躁 心憒憒 反譫 語 若加溫針 必怵愓煩躁不得眠 若下之 則胃中空虛 客氣動 膈 心中懊憹 舌上胎者 梔子豉湯主之 (文濬典 外 6人. 傷 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449.) 傷寒論 [條文 265] 傷寒脈弦細 頭痛發熱者 屬少陽 少 陽不可發汗 發汗則譫語 此屬胃 胃和則愈 胃不和 煩而悸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519.) 40) 傷寒論 [條文 211] 發汗多 若重發汗者 亡其陽 譫語 脈短者死 脈自和者不死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 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428.) 傷寒論 [條文 212] 傷寒若吐若下後不解 不大便五六日 上至十餘日 日晡所發潮熱 不惡寒 獨語如見鬼狀 若劇者 發 則不識人 循衣摸床 愓而不安 微喘直視 脈弦者生 澁者死 微者 但發熱 譫語者 大承氣湯主之 若一服利 則止後服 (文 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430.) 41) 傷寒論 [條文 111] 太陽病中風 以火劫發汗 邪風被火 熱 血氣流溢 失其常度 兩陽相熏灼 其身發黃 陽盛則欲衄 陰虛小便難 陰陽俱虛竭 身體則枯燥 但頭汗出 劑頸而還 腹 滿微喘 口乾咽爛 或不大便 久則譫語 甚者至噦 手足燥擾 捻衣摸床 小便利者 其人可治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249.) 傷寒論 [條文 218] 傷寒四五日 脈沈而喘滿 沈爲在裏 而反發其汗 津液越出 大便爲難 表虛裏實 久則譫語 (文濬 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442.) 42) 傷寒論 [條文 107] 傷寒八九日 下之 胸滿煩驚 小便不 利 譫語 一身盡重 不可轉側者 柴胡加龍骨牡蠣湯主之 (文 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240.) 傷寒論 [條文 108] 傷寒 腹滿譫語 寸口脈浮而緊 此肝 乘脾也 名曰縱 刺期門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242.) 傷寒論 [條文 219] 三陽合病 腹滿身重 難以轉側 口不 仁 面垢 譫語遺尿 發汗則譫語 下之則額上生汗 手足逆冷 若自汗出者 白虎湯主之.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 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443.) 43) 傷寒論 [條文 284] 少陰病 咳而下利譫語者 被火氣劫 故也 小便必難 以强責少陰汗也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 解. 서울. 慶熙大學校 出版局. 1996. p.552.) 44) 陳紀藩主編. 金匱要略.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2002. p.713. 275
熱病論 에서 婦人傷寒 發熱 經水適來適斷 晝日明了 恐怖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熱入血 夜則譫語 如見鬼狀 此爲熱入血室 無犯胃氣及上二焦 室證에 대한 女性醫學的 접근이 필요하며 醫學的 관 必自愈 의 傷寒論 조문을 引用하여 鬱結症의 譫語 점 이외에, 현대사회에서 女性을 둘러싼 社會文化적 를 설명하고 있으며 이때에 각 有形에 따라서 藿香 特性들과도 연결시켜 폭넓게 살펴보아야 한다. 正氣散, 香砂養胃湯, 八物君子湯을 사용한다고 하였 우선 女子의 醫學的 特性을 살펴보면, 一定한 週 다45). 여기서 李濟馬는 해당 條文과 함께 陽明病 潮 期를 가지고 月經을 한다는 것이 남자와 큰 차이점 熱의 條文을 같이 引用하면서46) 少陰人의 경우 中 인데, 週期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排卵을 하는 과 上焦의 陽氣가 虛해지기 쉬우므로 虛證이 함께 나타 정에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나는데, 이 경우에 특히 女子의 경우 熱邪가 鬱結되 높은 수준의 조절 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韓 어 煩燥 또는 汗出이 나타나고 血室로 邪氣가 侵入 醫學的 개념으로 다시 해석하면 우리 몸과 정신을 하여 熱入血室證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 주재하는 神이 일정한 週期와 패턴을 유지하는데 밀 라서 少陰人의 경우 正氣와 邪氣가 안으로 깊이 陷 접하게 관여하고 있으며, 그러한 恒常性과 調節은 入하여 病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깊은 부위에 熱邪가 실제 氣 운행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血로 대표되는 鬱結되고 그곳이 만약 血室의 경우에 情志 活動과 子宮(血室) 속에서 精의 精粹(결정체)라고 할 수 있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譫語와 如見鬼狀과 같 는 排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즉, 精, 神, 氣, 은 症狀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陰分 血의 주요 4가지 요소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의 熱은 少陽人의 경우 熱邪가 外部로 表出되어 있 있으며 이러한 作用과 現象들이 어우러져 女性만의 는 양상과 대비해서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독특한 身體的, 精神的 環境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5. 女性의 醫學的 特性 이와 같이 熱入血室證은 女性만이 가질 수 있는 6. 現代社會와 女性의 健康 身體的, 精神的 特殊性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症候群 女性을 둘러싼 現代의 社會文化적 環境을 살펴보 으로서 이미 黃帝內經 중에서 그 단초가 나타나다 면, 資本主義의 發達과 고도의 情報化 社會 속에서 가 傷寒論 과 金匱要略 에 이르러 비로소 하나의 身體的 勞動을 기반으로 한 1次産業보다는 서비스 病證으로 개념이 확립된 것이다. 즉, 熱入血室證은 업을 위주로 한 産業이 발달하면서 女性의 社會的 여자만의 특수한 생리현상인 月經과 그와 관련된 호 進出이 늘어나게 되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르몬의 작용 이상으로 나타나는 매우 복합적인 병증 남녀 간의 사회적 평등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게 이며 지금의 月經症候群, 更年期症候群 등과 밀접한 되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표면적으로는 女性의 관련이 있다. 육체적인 변화 이외에 심리적인 不安, 社會的 活動 領域이 넓어졌으나 여전히 열악한 노동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속에 노출되어 있어서, 실제 45) 송일병 外 編. 사상체질과 임상편람 東醫壽世保元(辛丑 本). 서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2006. p.15. 46) 陽明病 口燥 嗽水 不欲嚥 此必衄 不可下 (송일병 外 編. 사상체질과 임상편람 東醫壽世保元(辛丑本). 서울.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2006. p.15.) 陽明病 不能食 攻其熱 必噦 (송일병 外 編. 사상체질과 임상편람 東醫壽世保元(辛丑本). 서울.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사상체질과. 2006. p.15.) 傷寒嘔多 雖有陽明病 不可攻. 胃家實 不大便 若表未解 及有半表者 先以桂枝柴胡 和解 乃可下也 (송일병 外 編. 사상체질과 임상편람 東醫壽世保元(辛丑本). 서울.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2006. p.15.) 276 로 女性만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야 기되는 여러 社會文化的 또는 醫學的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 다. 우선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정상적인 기혈의 운행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들고, 그러한 상 태가 지속되다보면 女性이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핵 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子宮의 機能에 직접적 으로 매우 심각한 危害를 招來하게 되는 것이다. 不 姙과 難産, 각종 子宮 關聯 疾患 및 症候群의 增加,
熱入血室證에 대한 小考 更年期가 앞당겨지면서 그 증상이 심해지는 것 등등 또한 傷寒論 에서는 女性에게 感冒 등 外感性 이 바로 이러한 女性의 子宮 環境이 나빠지고 있다 질환이 발생하고 때마침 月經이 진행되었을 때 熱入 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血室證이 일어난다고 하였는데, 이를 다시 해석하면 女性의 子宮을 둘러싼 社會文化적 環境과 醫學的 이미 子宮 機能의 異常으로 인하여 人體의 免疫力이 對處 方案을 改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해 弱化되었기 때문에 쉽게 外感性 疾患을 앓게 된 것 결책은 단지 女性의 子宮 惡化로 오는 여러 副作用 이라 할 수 있다. 韓醫學에서는 精神氣血이 모두 하 들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집중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나의 시스템 속에서 같이 작용하고 서로 영향을 미 血分의 이상으로 나타난 子宮筋腫의 경우는 수술을 친다고 보기 때문에,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衛 통하여 제거하며, 氣의 조절에 해당하는 호르몬의 氣를 强化시키고 內外 間의 氣血 循環을 촉진시킴으 조절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호르몬을 투여하 로써 동반되는 內部의 여러 臟腑의 機能 異常을 治 여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무리하게 그 기능을 차단하 療하는 方法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急性 腎臟 거나 항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치 炎의 경우에도 腎臟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 료 방법들은 모두, 子宮이 본래 가지고 있는 특성을 니라 동반된 감기 증상을 치료함으로써 腎臟을 회복 감안하지 않음으로써 그 기능을 회복하는데 오히려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熱入 지장을 주고 상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血室證에 적용하면, 평소 子宮 機能이 안 좋은 患者 게다가 神이나 情志의 이상에 대한 조치들은 더욱 의 免役 機能을 체크하여 만약 外感性 疾患을 자주 무시되고 있는데 子宮의 生理와 관련된 女性의 心理 앓을 경우, 傷寒病에 대처하는 處方을 사용하여 衛 的 不安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社會的, 文化 氣를 강화시키고 氣血 循環을 調節함으로써 오히려 的 배려에 대한 인식은 매우 초보적이다. 실제 月經 子宮을 健康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 前症候群에 대한 대처로서 피임약을 복용하게 함으 모델은 子宮 機能의 回復뿐만 아니라 患者의 精神 로써 일시적인 부작용과 개인적인 불편함을 회피하 安定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傷寒論 에서 熱入血 고 지나가는 단편적인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室證에 사용하는 小柴胡湯의 경우 少陽 樞의 調節 실정이다. 機能을 바로잡음으로써 情志의 不安을 해소시키는 效果를 가지고 있다. 韓國의 대표적인 醫書인 東醫 7. 熱入血室證의 治療와 女性 健康의 改善 寶鑑 에서도 이러한 治法을 발전시켜 小柴胡湯을 응 方向 용하여, 氣血運行을 원활하게 하거나 子宮의 機能을 이러한 女性의 子宮疾患에 대한 근본적인 對處와 解決에 도움이 되는 생각들을, 여러 韓醫學 文獻의 熱入血室證에 대한 考察을 통하여 발견할 수 있었 다. 우선 熱入血室證에서 表現된 熱邪는 外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煩症, 그 근본적으로 强化시키는 柴胡破瘀湯, 調經湯 등을 주 로 사용하고 있다47). 熱入血室證은 氣, 血뿐만 아니라 精, 神에 이르기 까지 人體의 主要 要素들이 복합적으로 결부되어 있 으므로, 精神氣血의 각 요소와 시스템이 서로 調和 리고 氣血 循環이 가로막힘으로 인한 鬱熱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心理的, 身體的으로 熱을 일으키는 環境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미리 찾아서 조 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러스나 환경호르몬 등 어떤 실체를 가지고 있는 病因들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體溫 및 여러 代謝의 균형을 유지하여 정상 적이고 健康한 人體 環境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豫防 과 治療의 관점이 전환되어야 한다. 47) 許浚. 東醫寶鑑. 서울. 南山堂. 1998. p.162. : 熱入血 室 婦人傷寒發熱, 經水適來適斷, 晝日明了, 夜則譫語, 如 見鬼狀, 此爲熱入血室. 宜用柴胡破瘀湯, 或調經湯. <仲景> [柴胡破瘀湯] 治熱入血室及蓄血證, 柴胡二錢, 黃芩, 半夏, 赤芍藥, 當歸, 生地黃各一錢, 桃仁, 五靈脂, 甘草各五分. 右剉作一貼, 水煎服. <入門> [調經湯] 治熱入血室, 柴胡, 生地黃各一錢半, 赤芍藥, 當 歸, 黃芩各一錢, 半夏, 人參, 川芎, 甘草各五分. 右剉作一 貼, 入薑三片棗二枚, 水煎服. <海藏> 此方乃小柴胡湯與 四物湯合劑也. 277
를 이루고 원활하게 疏通되도록 치료 방향을 잡아야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傷寒論 의 熱入血室證 한다.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인위적으로 기능을 차단 에서 극도의 心理的 不安이 동반되는 것을 說明하는 시키거나 항진시키고, 수술요법을 시행하여 기혈의 根據가 된다. 또한 黃帝內經 에서는 厥陰의 特性을 정상적인 순환을 가로막는 식의 치료는 지양되어야 가지고 血을 藏하는 肝과, 奇經八脈 중 하나로 經脈 한다. 또한 熱入血室證을 포함한 女性의 子宮疾患들 의 血海(血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인 衝脈이 子宮 이 女性의 心理 상태에 나쁜 영향을 주고 그러 인하 과 관련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여 다시 症狀의 惡化를 招來하기 때문에 항상 치료 血室에 대한 또 다른 解釋으로는 成無已가 傷寒 시에 정신적 상태를 함께 고려하여 진단하고, 치료 論注釋 熱入血室第四十五 에서 처음으로 血室이 衝 에도 심리적 불안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 脈임을 주장하였고, 柯琴은 傷寒來蘇集 에서 肝이 다. 사회적으로는 여성에 대한 스트레스 증가가 子 血을 갈무리하기 때문에 血室을 肝으로 보았다. 이 宮의 健康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고려하여, 스트레 는 血室의 개념을 肝으로까지 확장함으로써 女性의 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보건 전형적인 症候群이 아니라 비록 부분적이기는 하나 지도를 통하여 각종 子宮 疾患 및 症候群을 예방하 男性의 類似 疾患까지 治療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는 데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衝脈과 肝은 血을 매개로 하여 子宮과 관련이 깊으 므로 여러 注家들이 血室의 실질적인 의미를 論하면 Ⅲ. 考察 및 結論 熱入血室證은 傷寒論 과 金匱要略 에 처음 나 타나는 病證으로 黃帝內經 에는 일치하는 病證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傷寒論 안에서도 典型的인 婦人病을 다루거나 經水(月經) 관련 條文은 熱入血 室證이 유일하다. 熱入血室證은 傷寒表證에 女子의 月事가 있을 경우 寒熱發作(瘧疾과 類似), 譫語, 結 胸, 下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을 말하는데, 가 장 주요한 증상으로 寒熱發作 등의 少陽病 症狀과 더불어 譫語를 들 수 있다. 전체적인 病機는 病이 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와서 陽氣가 위축되면 熱邪가 陰分에 鬱結되어 나타나는 病이다. 또한 熱入血室證 의 病勢가 심해지면 譫語가 夜間에 나타나고 鬼神이 보이는 것처럼 극도의 심리적 불안이 동반되는 것이 다. 血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歷代로 여러 醫家들 이 論하였는데, 일반적으로 傷寒論 의 熱入血室 관 련 條文에서 婦人 中風이나 婦人 傷寒을 언급하고 있고, 또한 女子의 月事가 血과 관련되어 있으며 子 宮이 주머니 모양의 形相을 하고 있으므로 血室을 子宮으로 보고 있다. 특히나 黃帝內經 에서는 女子 胞가 心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情緖가 不安하면 月經이 끊어지거나 심한 子宮出血이 생길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와 같이 子宮의 機能이 心理的 상태에 278 서 肝과 衝脈까지 확장하여 본 것은 어느 정도 타당 해 보인다. 결론적으로, 熱入血室證은 女子胞(子宮) 와 衝脈 또는 肝의 계통에 熱邪가 침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熱入血室證의 症狀들을 살펴보면, 血室의 熱로 인하여 寒熱發作과 情志 異常을 동반한 譫語 등이 주로 나타나고 熱이 甚하면 子宮出血까지 나타난다. 寒熱發作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少陽 樞의 調節 機能 異常으로 때문으로 보는데, 熱入血室證에서 단지 血 分의 病이 아니라 氣의 調節機能을 교란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측면은 우리 몸에서 氣 또는 精神의 調節 作用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傷寒論 熱入血室 證의 譫語가 단순히 高熱로 인한 2차적인 意識 異 常이 아니라, 극도의 不安과 恐怖를 동반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黃帝內經 에서 언급한 譫語症 관 련 내용들은 주로 肝病 또는 肝과 관련된 下焦 厥陰 의 病에서 나타나는 경우와 陽明熱로 인하여 나타나 는 경우로 나누어지며 虛證을 同伴하는 경우가 포함 되어 있어서 熱入血室證이 虛實이 錯雜된 病證임을 암시하고 있다. 傷寒論 에서는 陽明의 實熱로 인하 여 나타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虛證을 同伴하여 胃氣 가 不和하거나 亡陽으로 인하여 陽明이 內結하여 煩 燥하면서 譫語가 오거나 脈象이 虛하거나 病이 오래 되어 虛證으로 빠지는 경우, 그리고 기타 胸滿, 腹
熱入血室證에 대한 小考 滿 등과 小便不利 등의 氣滯 症狀에 동반되며, 일부 힘으로 인한 鬱熱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心理 少陰病에 나타는 경우가 포함된다. 的, 身體的으로 熱을 일으키는 環境이 만들어지지 體質的 측면에서는 東醫壽世保元 의 少陰人腎 않도록 미리 찾아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受熱表熱病論 에서 鬱結症의 譫語를 설명하고 있으 傷寒論 에서는 女性에게 感冒 등 外感性 질환이 발 며 李濟馬는 少陰人의 경우 中上焦의 陽氣가 虛해지 생하고 때마침 月經이 진행되었을 때 熱入血室證이 기 쉬우므로 虛證이 함께 나타나는데, 이 경우에 특 일어난다고 하였는데, 이를 다시 해석하면 이미 子 히 女子의 경우 熱邪가 鬱結되어 煩燥 또는 汗出이 宮 機能의 異常으로 인하여 人體의 免疫力이 弱化되 나타나고 血室로 邪氣가 侵入하여 熱入血室증이 나 었기 때문에 쉽게 外感성 疾患을 앓게 된 것이라 할 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少陰人의 경우 正 수 있다. 韓醫學에서는 精神氣血이 모두 하나의 시 氣와 邪氣가 안으로 깊이 陷入하여 熱邪가 鬱結되고 스템 속에서 같이 작용하고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譫語와 如見鬼狀과 같은 症狀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衛氣를 强 보았다. 化시키고 內外 間의 氣血 循環을 촉진시킴으로써 동 熱入血室證은 결국 女子의 醫學的 特性을 定立한 반되는 內部의 여러 臟腑의 機能 異常을 治療하는 최초의 女性症候群이라 할 수 있는데, 一定한 主氣 方法을 사용하고 있다. 東醫寶鑑 에서도 이러한 治 를 가지고 月經을 한다는 것이 남자와 큰 차이점이 法을 발전시켜 小柴胡湯을 응용하여, 氣血運行을 원 며 週期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排卵을 하는 과정에 활하게 하거나 子宮의 機能을 근본적으로 强化시키 우리 몸의 精神氣血의 주요 4가지 요소가 복합적으 는 柴胡破瘀湯, 調經湯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로 관여하여 높은 수준의 조절 작용이 이루어지고 또한 熱入血室證은 氣, 血뿐만 아니라 精, 神에 이 있다. 이러한 作用과 現象들이 어우러져 女性만의 르기까지 人體의 主要 要素들이 복합적으로 결부되 독특한 身體的, 精神的 環境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어 있으므로, 精神氣血의 각 요소와 시스템이 서로 할 수 있다. 調和를 이루고 원활하게 疏通되도록 치료 방향을 잡 女性을 둘러싼 現代의 社會文化적 環境은 노동 아야 하며, 여기에 熱入血室證을 포함한 女性의 子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속에 노출되어 女性만의 특수 宮疾患들이 女性의 心理 상태에 나쁜 영향을 주고 성을 고려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여러 社會 그러 인하여 다시 症狀의 惡化를 招來하기 때문에 文化的 또는 醫學的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는 오히려 항상 치료 시에 정신적 상태를 함께 고려하여 진단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로 인하여 하고, 치료에도 심리적 불안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女性이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병행해야 한다. 하고 있는 子宮의 機能에 직접적으로 매우 심각한 또한 女性의 社會的 環境을 改善하여 스트레스를 危害를 받고 있으며 女性의 子宮 環境이 점점 나빠 감소시킴으로써 子宮의 健康을 회복시켜야 하며 그 지고 있는 것이다. 것을 위하여 醫學的 治療뿐만 아니라 保健指導를 통 女性의 子宮을 둘러싼 社會文化적 環境과 醫學的 對處 方案은 호르몬을 투여하여 인위적으로 개입하 하여 각종 子宮 疾患 및 症候群을 豫防하는 데에 힘 써야 할 것이다. 여 무리하게 그 기능을 차단하거나 항진시키는 방법 參考文獻 을 지양하고 女性의 醫學的 特性을 충분히 고려하여 醫學뿐만 아니라 社會文化的인 측면까지 함께 고려 하여 대처해 나가야 한다. 여러 韓醫學 文獻의 熱入 血室證에 대한 考察을 통하여 우선 熱入血室證에서 表現된 熱邪는 外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煩症, 그리고 氣血 循環이 가로막 1. 柯琴. 傷寒來蘇集. 上海.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86. p.78. 2. 楼友根, 楼鼎檩. 浅谈热入血室证及其辨证论治. 河南中医. 2008. 28(12). pp.42-43. 3. 文濬典 外 6人. 傷寒論精解. 서울. 慶熙大學校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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