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장. 설사문 ( 泄瀉門 ) 사암필사본원문 ( 舍岩筆寫本原文 ) 경왈 ( 經曰 ), 습승칙유설 ( 濕勝則濡泄 ) 춘상하통 ( 春傷夏痛 ) 폭주하박 ( 暴注下迫 ) 내속어비열 ( 乃屬於脾熱 ) 수액징철 ( 水液澄澈 ) 개속어한 ( 皆屬於寒 ) 시고습본다성오설 ( 是故濕本多成五泄 ) 종경맥어보사 ( 從經脈於補瀉 ) 냉호생리 ( 冷好生痢 ) 열증어승강 ( 熱蒸於升降 ) 적삽위열 ( 赤澁爲熱 ) 백탁시한 ( 白濁是寒 ). 1. 유설 ( 濡泄 ) 見證 토( 土 ) 가허 ( 虛 ) 하여제습 ( 制濕 ) 을못하므로소화 ( 消化 ) 가되지않아서몸이무겁고힘이없으며배에서꾸룩꾸룩소리가나고맥 ( 脈 ) 이지완 ( 遲緩 ) 한증 ( 證 ). ( 위령탕가초두구증 ( 胃苓湯加草豆證 )) 療法 신상( 腎傷 ) 인지라경거 ( 經渠 )* 음곡 ( 陰谷 ) 보 ( 補 ), 태백 ( 太白 )* 태연 ( 太淵 ) 사 ( 瀉 ). Tip 유설 ( 濡泄. 젖을유 ( 濡 ). 샐, 설사설 ( 泄 ): 위내정수 ( 胃內停水 ) 를겸한전신 ( 全身 ) 습사 ( 濕瀉 ) 에기인한설사 ( 泄瀉 ). 위령탕가초두구증 ( 胃苓湯加草豆證 ): 위령탕 ( 胃苓湯 ) 은방약합편하통 10편의오령산증 ( 五苓散證 ) 의활투에서 습 ( 濕 ) 으로인한설사 ( 泄瀉 ) 에는 [ 평위산 ( 平胃散 ) 과합방 ( 合方 ) 하는데, 위령탕 ( 胃苓湯 ) 이라고도하고평령산 ( 平苓散 ) 이라고도한다 라고했다. 도인 ( 道人 ) 이인용한위령탕가초두구증 은그위령탕에 식미 ( 食味 ) 를못느끼고, 구토, 작통 ( 作痛 ) 등의한사 ( 寒瀉 ) 가위 ( 胃 ) 를범 ( 犯 ) 한데쓰는초두구 ( 草荳蔻 ) 를가 ( 加 ) 한처방이다. 방약합편하통 22편의평위산 ( 平胃散 ) 은 비 ( 脾 ) 를조화 ( 調和 ) 시키고, 위 ( 胃 ) 를튼튼하게해주는처방이며, 오령산 ( 五苓散 ) 은상한론 ( 傷寒論 ) 의번갈축수증 ( 煩渴蓄水證 ) 편에등재된처방으로, 독감이나감기에걸렸을때, 또는여름감기와더위먹었을때, 평소위가 ( 胃家 ) 를포함한전신 ( 全身 ) 축수증 ( 蓄水證 ) 이있는사람이번갈 ( 煩渴 ) 을해 ( 解 ) 하고자지나친음수 ( 飮水 ) 를한후발생된구토, 설사의증상에적용하는처방이므로, 평위산 ( 平胃散 ) 과오령산 ( 五苓散 ) 을합한위령탕 ( 胃苓湯 ) 에초두구 ( 草荳蔻 ) 를가 ( 加 ) 한위령탕가초두구증 ( 胃湯加草豆證 ) 은 비위 ( 脾胃 ) 가허 ( 虛 ) 하고, 위내정수 ( 胃內停水 ) 와전신의습사 ( 濕瀉 ) 로인한설사 ( 泄瀉 ) 와구토 ( 嘔吐 ), 구역 ( 嘔逆 ) 의증 ( 證 ) 에적용하는처방임을알수있다. 요법정리따라서견증 ( 見證 ) 의 土 ( 脾 ) 가허 ( 虛 ) 하여제습 ( 制濕 ) 을못하므로. 의토 ( 土 ) 는태음습토 ( 太陰濕土 ) 의비토 ( 脾土 ) 가아니라, 양명조토 ( 陽明燥土 ) 의위토 ( 胃土 ) 이므로제시된 療法 신상( 腎傷 ) 인지라경거 ( 經渠 )* 음곡 ( 陰谷 ) 보 ( 補 ), 태백 ( 太白 )* 태연 ( 太淵 ) 사 243
( 瀉 ) 하라한것은견증 ( 見證 ) 과인용한방의 ( 方意 ) 와맞지않는번잡한처방으로후인 ( 後人 ) 들의전사 ( 傳寫 ) 오류이거나, 첨삭 ( 添削 ) 의글로보인다. 견증 ( 見證 ) 과위령탕가초두구탕증 ( 胃苓湯加草荳蔻湯證 ) 에부합되는요법은위정격 ( 胃正格 ) 또는폐승격 ( 肺勝格 ) 이므로이를바로잡는다. 또한, 도인 ( 道人 ) 의임상경험례 3) 번을보면유설 ( 濡泄 ) 과손설 ( 飱泄. 저녁밥손 ( 飱 ) 즉저녁먹은후설사하는것으로조열 ( 潮熱 ) 과함께나타나는설사 ) 등이마구섞인설사를대장증후 ( 大腸證侯 ) 라하고대장정격 ( 大腸正格 ) 을적용한것을볼때, 번갈 ( 煩渴 ) 의증상이더심하면서나타나는유설 ( 濡泄 ) 은대장정격 ( 大腸正格 ) 을적용한다. 2. 폭설 ( 暴泄 ) 見證 하월( 夏月 ) 에물을내쏘며번갈 ( 煩渴 ), 뇨적 ( 尿赤 ), 면구 ( 面垢 : 얼굴이지저분한것 ), 자한 ( 自汗 ) 등증 ( 等證 ) 을소 ( 訴 ) 하는것이니즉폭설 ( 暴泄 ). ( 가미향유산증 ( 加味香薷散證 ) 療法 비상( 脾傷 ) 인지라소부 ( 少府 )* 대도 ( 大都 ) 보 ( 補 ), 태돈 ( 太敦 )* 은백 ( 隱白 ) 사 ( 瀉 ) Tip 폭설 ( 暴泄. 햇빛쪼일폭 ( 暴 ). 샐, 설사설 ( 泄 ): 서 ( 暑 ) 즉더위에상 ( 傷 ) 한후의번갈축수증 ( 煩渴蓄水證 ) 으로유설 ( 濡泄 ) 과유사 ( 類似 ) 한증 ( 證 ) 이나, 유설 ( 濡泄 ) 은평소습사 ( 濕瀉 ) 가유 ( 有 ) 사람이서상 ( 暑傷 ) 에지나친음수 ( 飮水 ) 후발생한증 ( 證 ) 이며, 차증 ( 此證 ) 은더위먹은후토사곽란 ( 吐瀉霍亂 ) 의증상에적용하는방약합편중통 35편의향유산 ( 香薷散 ) 에이수제 ( 利水劑 ) 인저령 ( 猪苓 ) 과택사 ( 澤瀉 ) 를가한가미향유산증 ( 加味香薷散證 ) 으로볼때, 평소위내정수 ( 胃內停水 ) 와전신 ( 全身 ) 의습사 ( 濕瀉 ) 가없던사람의급성서병 ( 暑病 ) 증상에따른토사곽란이므로급히유통 ( 流通 ) 시켜주는비정격 ( 脾正格 ) 을용 ( 用 ) 한것이다. 3. 습설 ( 濕泄 ) 見證 위토( 胃土 ) 가습 ( 濕 ) 을수 ( 受 ) 함으로인해몸이무겁고가슴이더부룩하며음식 ( 飮食 ) 맛이없으나입은불갈 ( 不渴 ) 하며, 맥 ( 脈 ) 이유세 ( 濡細 ) 하고물을내쏘나배는아프지않는증 ( 證 ). ( 승양제습탕증 ( 升陽除濕湯證 )) 療法 위상( 胃傷 ) 인지라양곡 ( 陽谷 )* 해계 ( 解谿 ) 보 ( 補 ), 임읍 ( 臨立 )* 함곡 ( 陷谷 ) 사 ( 瀉 ). Tip 습설 ( 濕泄 ): 비위허냉 ( 脾胃虛冷 ) 과기허 ( 氣虛 ) 에기인한설사. 승양제습탕증 ( 升陽除濕湯證 )- 방약합편하통 88편에등재된처방으로, 기 ( 氣 ) 가허 ( 虛 ) 하여설사 ( 泄瀉 ) 를하고음식생각이없고, 곤권무력 ( 困倦無力 ) 한것을다스린다. 공심 ( 空心 ) 에복용한다 비위허냉 ( 脾胃虛冷 ) 의설사 ( 泄瀉 ) 를치 ( 治 ) 하는처방. 요법정리견증 ( 見證 ) 과인용된방약 ( 方藥 ) 의방의 ( 方意 ) 로볼때, 차조 ( 此條 ) 의증 ( 證 ) 은복냉 ( 腹冷 ) 에 244
위내정수 ( 胃內停水 ) 가더해진허증 ( 虛證 ) 설사이므로위정격증 ( 胃正格證 ) 이제시되었다. 우방 ( 又方 ): 습사 ( 濕瀉 ) 가극심한경우엔위정격 ( 胃正格 ) 과방광승격 ( 膀胱勝格 ) 을병용한다. 4. 열설 ( 熱泄 ) 見證 열( 熱 ) 로인하여사 ( 泄 ) 하는것으로서입이마르고찬 ( 冷 ) 것을좋아하며, 변색 ( 便色 ) 이황적 ( 黃赤 ) 하고배에서소리가나며한축 ( 一陳 ) 아프고나면한번사 ( 泄 ) 하고기증 ( 其證 ) 이폭속 ( 暴速 ) 하며조점 ( 稠粘 ), 후중 ( 後重 ), 맥삭 ( 脈數 ) 등증 ( 等證 ) 을소 ( 訴 ) 하는것. ( 만병사령산증 ( 萬病四笭散證 )) 療法 심조( 心燥 ) 인지라소부 ( 少府 )* 행간 ( 行間 ) 보 ( 補 ), 대돈 ( 大敦 )* 소충 ( 小衡 ) 사 ( 瀉 ). Tip 열설 ( 熱泄 ): 이급후중 ( 裏急後重 ) 의열결설사 ( 熱結泄瀉 ) 만병사령산증 ( 萬病四苓散證 )- 만병회춘 ( 萬病回春 ) 에등재된처방으로치열사 ( 治熱瀉 ) 라하였으나, 구성된처방은적복령, 저령, 택사, 창출, 산약, 백작약, 산치자, 진피, 감초, 오매, 등심등으로구성되어있어사실상견증 ( 見證 ) 과같은열설 ( 熱泄 ) 엔매우약한처방이다. 견증 ( 見證 ) 과같은이급후중 ( 裏急後重 ) 의설사 ( 泄瀉 ) 는열결변비 ( 熱結便秘 ) 와유사 ( 類似 ) 한증상으로양명이부 ( 陽明裏部 ) 의열사 ( 熱邪 ) 가원인으로작용하는설사이며, 조위승기탕 ( 調胃承氣湯 ), 소승기탕 ( 小承氣湯 ) 등을써서이 ( 裏 ) 맑게해줘야한다. 요법정리제시된 療法 심조( 心燥 ) 인지라소부 ( 少府 )* 행간 ( 行間 ) 보 ( 補 ), 대돈 ( 大敦 ) 소충 ( 少衝 ) 사 ( 瀉 ) 한것은심정격 ( 心正格 ) 으로견증 ( 見證 ) 과상반 ( 相反 ) 된요법이다. 이역시전사 ( 傳寫 ) 의잘못이거나후인 ( 後人 ) 들의첨삭 ( 添削 ) 으로여겨지므로, 이를소제 ( 掃除 ) 하고견증 ( 見證 ) 과부합되는심승격 ( 心勝格 ) 으로바로잡는다. 5. 기설 ( 氣泄 )( 기체 ( 氣滯 ) 로인한泄 見證 배가울고기 ( 氣 ) 가왔다갔다하며흉격 ( 胸膈 ) 이비민 ( 痞悶 ) 하고배가갑작스럽게아프다가사 ( 瀉 ) 하면조금안정 ( 安定 ) 되며, 조금있다가또급 ( 急 : 또한번배가아프고기색불통 ( 氣塞不通 ) 하는자 ( 者 ) 도있나니이것은중완 ( 中脘 ) 이정체 ( 停滯 ) 하고기 ( 氣 ) 가류전 ( 流轉 ) 하지못하여수곡 ( 水穀 ) 이불분 ( 不分 ) 한소치 ( 所致 )) 한증 ( 證 ). ( 대칠향환증 ( 大七香丸證 )) 療法 폐상( 肺傷 ) 인지라태백 ( 太白 )* 태연 ( 太淵 ) 보 ( 補 ), 소부 ( 少府 )* 어제 ( 魚際 ) 사 ( 瀉 ). 245
Tip 기설 ( 氣泄 )( 기체 ( 氣滯 ) 로인한사 ( 泄 ) 대칠향환증 ( 大七香丸證 ): 태평혜민화제국방 ( 太平惠民和剂局方 ) 에등재된처방으로향부자 ( 香附子. 炒 ), 맥아 ( 麥芽. 炒 ) 정향피( 丁香皮 ), 사인 ( 砂仁 ), 곽향 ( 藿香 ), 감송 ( 甘松 ), 오약 ( 烏藥 ), 육계 ( 肉桂 ) 감초( 甘草. 炒 ) 진피( 陈皮 ) 등이배제 ( 配劑 ) 된비위허한 ( 脾胃虚寒 ), 불사음식 ( 不思饮食 ), 심격열색 ( 心膈噎塞 ), 점성격기 ( 渐成膈气 ), 하리복통 ( 下利腹痛 ), 취주구토 ( 醉酒呕吐 ), 냉현번위 ( 冷痃翻胃. 힘줄당길, 적취, 가래톳현 ( 痃 ), 날다, 뒤집을번 ( 翻 ), 토사곽란 ( 吐瀉霍亂 ) 등의폐탁 ( 肺濁 ) 과조잡 ( 粗雜 ) 의위불화 ( 胃不和 ) 에적용하는처방이므로, 상복통 ( 上腹痛 ) 에도다용 ( 多用 ) 하는폐정격 ( 肺正格 ) 이제시되었다. 요법정리제시된폐정격 ( 肺正格 ) 에더하여대돈 ( 大敦 ), 은백 ( 隱白 ) 사 ( 瀉 ), 태연 ( 太淵 ), 태백 ( 太白 ) 을보 ( 補 ) 하는비정격 ( 脾正格 )+ 폐정격 ( 肺正格 ) 의변형요법 ( 變形療法 ) 을우방 ( 又方 ) 을적용하여효를볼때도있다. 6. 냉설 ( 冷泄 )( 한설 ( 寒泄 )) 見證 오한( 惡寒 ) 이나고몸이무거우며배가더부룩하고저미는것같이아프며 ( 절통 ( 切痛 )) 배가끓고, 청백색 ( 靑白色 ) 의불소화물 ( 不消化物 ) 을사 ( 瀉 ) 하고맥 ( 脈 ) 이침지 ( 沈遲 ) 한것. ( 부자이중탕증 ( 附子理中湯證 )) 療法 간상( 肝傷 ) 인지라음곡 ( 陰谷 )* 곡천 ( 曲泉 ) 보 ( 補 ), 경거 ( 經渠 )* 중봉 ( 中封 ) 사 ( 瀉 ). Tip 냉설 ( 冷泄 )( 한설 ( 寒泄 )) 부자이중탕증 ( 附子理中湯證 ) 은이중탕 ( 理中湯 ) 즉인삼탕 ( 人蔘湯 ) 에부자 ( 附子 ) 를가 ( 加 ) 한처방으로허증 ( 虛證 ) 의복냉 ( 腹冷 ) 에기허 ( 氣虛 ) 를겸한증상 ( 證狀 ) 에적용하는처방이다. 따라서비정격 ( 脾正格 ), 신정격 ( 腎正格 ), 심정격 ( 心正格 ) 등이더잘어울리는처방이나간정격 ( 肝正格 ) 을요법 ( 療法 ) 으로제시한것은무슨까닭일까? 하 ( 下 ) 에제시된도인 ( 道人 ) 의임상례 ( 臨床例 ) 를보면두건의간정격 ( 肝正格 ) 을적용한설사가언급되고있는데, 둘다산후출혈이심했던부인들의설사이므로모든냉설 ( 冷泄 ) 과한설 ( 寒泄 ) 에간정격 ( 肝正格 ) 을적용하는것은아니다. 간 ( 肝 ) 은야간에는혈액 ( 血液 ) 의 3/1 또는 2/1을수장 ( 收藏 ) 하여신진대사 ( 新陳代謝 ) 를수행한다. 따라서출혈이심했던산부 ( 産婦 ) 는간허 ( 肝虛 ) 에빠지게되고, 하복부 ( 下腹部 ) 가냉 ( 冷 ) 하며, 자궁 ( 子宮 ) 과난소 ( 卵巢 ) 역시허냉 ( 虛冷 ) 에빠지게됨은자명한일인것이다. 요법정리이렇듯원인이간허 ( 肝虛 ) 에있으므로간정격 ( 肝正格 ) 을적용한것이며, 간허 ( 肝虛 ) 가진정되면체질과증 ( 證 ) 에따라심정격 ( 心正格 ), 신정격 ( 腎正格 ) 또는비정격 ( 脾正格 ) 으로조리하거나, 소장정격 ( 小腸正格 ) 으로허혈 ( 虛血 ) 을도와야한다. 246
7. 병원 ( 病源 ) 및증치개론 ( 신증 )( 證治槪論 ( 新增 )) 행파안 ( 杏坡按 ) 설사 ( 泄瀉 ) 라함은장 ( 腸 ) 의병 ( 病 ) 으로서대변 ( 大便 ) 이당박 ( 溏薄. 물컹물 컹하고끈끈한것이섞인것 ) 하고세 ( 勢 ) 가완 ( 緩 ) 한것을설 ( 泄 ), 대변 ( 大便 ) 이청희 ( 淸稀 : 냉수같은것 ) 하고물과같이직하 ( 直下 ) 하는것을사 ( 瀉 ) 라하는데, 차증 ( 此證 ) 은풍 ( 風 ), 습 ( 濕 ), 한 ( 寒 ), 열 ( 熱 ) 의구별 ( 區別 ) 이있어색황물 ( 色黃物 ) 을하 ( 下 ) 하고배가아픈것은습 ( 濕 ) 이오습 ( 濕 ) 에속 ( 屬 ) 한것은배가아프지않다는설도있다. 색백물 ( 色白物 ) 을하 ( 下 ) 하고배가아픈것은한 ( 寒 ) 이며, 한번아프고, 한번하 ( 下 ) 하며, 하 ( 下 ) 한후 ( 後 ) 에는색체 ( 濇滯 ) 하는것은화 ( 火 ) 요, 한번아프고한번하 ( 下 ) 하며하 ( 下 ) 한후 ( 後 ) 에는통세 ( 痛勢 ) 가감 ( 減 ) 하는것은식 ( 食 ) 이며, 배가창통 ( 脹痛 ) 하나하 ( 下 ) 해도덜하지않는것을간기 ( 肝氣 ) 요, 복중 ( 腹中 ) 이잡아트는것같이아프며별안간사 ( 瀉 ) 하고번갈 ( 煩渴 ) 하는것은곽란 ( 霍亂 ) 이며, 복중 ( 腹中 ) 이잡아트는것같이아프고쉴새없이게거품 ( 해말 ( 蟹沫 )) 같은것을사 ( 瀉 ) 하는것은기 ( 氣 ), 식 ( 食 ) 의교병 ( 交倂 ) 이오, 복중 ( 腹中 ) 이은은이아프고끈적끈적한것을하 ( 下 ) 하는것은담 ( 痰 ) 이다. 그러나그원인이비록많아도모두장 ( 腸 ) 이그공용 ( 功用 ) 을잃은까닭으로해서풍 ( 風 ), 담 ( 痰 ), 한 ( 寒 ), 열 ( 熱 ) 이틈을타가지고침범 ( 侵犯 ) 한것이니처음에는마땅히중초 ( 中焦 ) 를분리 ( 分理 ) 하고다음에는하초 ( 下焦 ) 를분리 ( 分理 ) 해야하는데, 습 ( 濕 ) 이성 ( 盛 ) 한자 ( 者 ) 는담삼 ( 淡渗 ) 해서습 ( 濕 ) 으로하여금소변 ( 小便 ) 을쫓아나가게하고, 기 ( 氣 ) 가함 ( 陷 ) 한자 ( 者 ) 는승제 ( 升提 ) 하여위기 ( 胃氣 ) 를고무 ( 鼓舞 ) 하여상승 ( 上勝 ) 해야하고, 열 ( 熱 ) 이중 ( 重 ) 한자 ( 者 ) 는청량 ( 淸凉 ) 으로해 ( 解 ) 하고, 담음 ( 痰飮 ), 기체 ( 氣滯 ), 식적 ( 食積 ), 수정자 ( 水停者 ) 는소리 ( 疎利 ) 하여도 ( 導 ) 해야하며, 화 ( 火 ) 가실 ( 實 ) 한자 ( 者 ) 는사 ( 瀉 ) 하되사 ( 瀉 ) 해도안되는자 ( 者 ) 는감 ( 甘 ) 을용 ( 用 ) 하여완 ( 緩 ) 하게하며기 ( 氣 ) 가산 ( 散 ) 하여불수 ( 不收 ) 하는자 ( 者 ) 는산 ( 酸 ) 을용 ( 用 ) 하여섭 ( 攝 ) 해야하며, 유문도 ( 幽門道 ) 가활 ( 滑 ) 한자 ( 者 ) 는삽 ( 澁 ) 을용 ( 用 ) 하여고 ( 固 ) 해야하며, 기타비 ( 脾 ) 가약 ( 弱 ) 한자 ( 者 ) 는비 ( 脾 ) 를보 ( 補 ) 하고신 ( 腎 ) 이허 ( 虛 ) 한자 ( 者 ) 는신 ( 腎 ) 을온 ( 溫 ) 하게하여수증응용 ( 隨證應用 ) 에명명 ( 各各 ) 유이 ( 攸以 ) 가있어야할것이다. 대체 ( 大體 ) 설사 ( 泄瀉 ) 의증 ( 證 ) 은장 ( 漿 ), 죽 ( 粥 ) 이위 ( 胃 ) 에입 ( 入 ) 하면그치는것과맥 ( 脈 ) 이완 ( 緩 ) 하여소결 ( 小結 ) 한자 ( 者 ) 는모두치료 ( 治療 ) 하기쉽다. 그런데사암 ( 舍岩 ) 은설사 ( 泄瀉 ) 를폭주하박 ( 暴注下迫 ), 내속어비열 ( 乃屬於脾熱 ), 수액징철 ( 水液澄澈 ) 개속어한 ( 皆屬於寒 ) 이라한의경원칙 ( 醫經原則 ) 에입각하여상기오설 ( 五泄 ) 의치법 ( 治法 ) 을구명 ( 究明 ) 하였다. 247
8. 사암 ( 舍岩 ) 설사 ( 泄瀉 ) 경험례 ( 經驗例 ) 1). 한부인 ( 一婦人 ) 이산후실섭 ( 産後失攝 ) 으로일일 ( 一日 ) 오육도 ( 五六度 ) 설사 ( 泄瀉 ) 한지가근수십년 ( 近數十年 ) 에肌膚瘦瘠 ( 肌膚瘦瘠 ) 하고겨우호정 ( 戶庭 ) 에出入 ( 出入 ) 하더니음곡 ( 陰谷 )* 곡천 ( 曲泉 ) 보 ( 補 ), 경거 ( 經渠 )* 중봉 ( 中封 ) 사 ( 瀉 ) 하기일일 ( 一日 ) 만에그치고사오일 ( 四五日 ) 에완쾌 ( 完快 ) 하였다. - 간정격 ( 肝正格 ). 2). 한부인 ( 一婦人 ) 이년삼십오 ( 年三十五 ) 에하월 ( 夏月 ) 에해만 ( 解娩 ) 하고당일에하혈 ( 下血 ) 을쉴새없이하며, 인내 ( 忍耐 ) 키어려운정도로배가아프고눈이컴컴해지는지라삼음교 ( 三陰交 ) 를보 ( 補 ) 하였더니지혈 ( 止血 ) 이되고좀기동 ( 起動 ) 을하다가수일후 ( 數日後 ) 에복통 ( 腹痛 ) 이상충 ( 上衝 ) 하며설사 ( 泄瀉 ) 가무도 ( 無度 ) 하고원기 ( 元氣 ) 가하함 ( 下陷 ) 하여겨우오육보 ( 五六步 ) 를행 ( 行 ) 하는지라음곡 ( 陰谷 )* 곡천 ( 曲泉 ) 보 ( 補 ), 경거 ( 經渠 )* 중봉 ( 中封 ) 사 ( 瀉 ) 하였더니식경 ( 食頃 ) 에병 ( 病 ) 이낫더라. - 간정격 ( 肝正格 ). 3). 한소아 ( 一小兒 ) 가년십세 ( 年十歲 ) 안짝에항상설사 ( 泄瀉 ) 를환 ( 患 ) 하여혹은백탁 ( 白濁 ) 혹은유설 ( 濡泄 ), 혹은손설 ( 飧泄. 저녁밥손 ) 등증 ( 等證 ) 과함께면복 ( 面腹 ) 이미부 ( 微浮 ) 하고혹은주야불분 ( 晝夜不分 ) 혹은반일 ( 半日 ) 을간 ( 間 ) 하여선탁후청물 ( 先濁後淸物 ) 을사 ( 瀉 ) 하고심하 ( 心下 ) 에복량 ( 伏梁 ) 이있는것같아대장증후 ( 大腸證候 ) 를다견 ( 多見 ) 하므로대장정격 ( 大腸正格 ) 으로치 ( 治 ) 하였더니유효 ( 有效 ) 하더라. 그러면태열 ( 胎熱 ) 의육 ( 肉 ) 에재 ( 在 ) 한자 ( 者 ) 가진액 ( 津液 ) 을옹알 ( 擁遏안을, 품을옹 ( 擁 ), 알맞게하다알 ( 遏 ))) 하여전도 ( 傳導 ) 하지못한까닭이라할까? 설문 ( 泄門 ) 에원래대장치법 ( 大腸治法 ) 이없어서치지자 ( 治之者의난급처 ( 難及處 ) 가되므로복통문 ( 腹痛門 ) 의한사입장 ( 寒邪入腸 ) 을인용 ( 引用 ) 하여밝혀놓는다. -대장정격( 大腸正格 ) 248
1) 오령산증 ( 五苓散證 ) 설사문 1, 유설 ( 濡泄 ) 보충자료 전거 ( 典據 ) 오령산증 ( 五苓散證 ) 1: 太陽病發汗後大汗出胃中乾煩躁不得眠欲得飮水者小少與欲飮之令胃氣和則愈若脈浮小便不利微熱消渴者五苓散主之태양병 ( 太陽病 ) 을 발한 ( 發汗 ) 한후 ( 後 ) 에땀이많이나고위중 ( 胃中 ) 이마르고번조 ( 煩躁 ) 하여잠을잘수없으며, 물을마시려하는사람은조금씩음복 ( 飮服 ) 하게하여위기 ( 胃氣 ) 를화 ( 和 ) 하게하면곧낫는다. 만약맥 ( 脈 ) 이부 ( 浮 ) 하고소변 ( 小便 ) 이불리 ( 不利 ) 하며미열 ( 微熱 ) 이있고소갈 ( 消渴 ) 하는사람은오령산 ( 五苓散 ) 으로다스린다. 신증보처방 ( 新增補處方 ) 택사 ( 澤瀉 ) 10 그램, 저령 ( 猪苓 ), 복령 ( 茯苓 ), 백출 ( 白朮 ) 각 6 그램. 계지 ( 桂枝 ) 4 그 램오미 ( 五味 ) 를세말 ( 細末 ) 하여미음 ( 米飮 ) 에타서하루에세번나누어복용 ( 服用 ) 하며, 복용 ( 服用 ) 후 ( 後 ) 물을마시고싶은생각이들면따뜻한물을마시는데물을마신후땀이나면낫는다. 주증 ( 主證 )/ 필수목표 : 구갈 ( 口渴 ), 뇨량감소 ( 尿量減小 ), 소변불리 ( 小便不利 ), 맥부 ( 脈浮 ) 객증 ( 客證 )/ 확인목표 : 구토 ( 嘔吐 ), 하리 ( 下利 ), 두통 ( 頭痛 ), 부종 ( 浮腫 ), 현훈 ( 眩暈 ), 위내정수 ( 胃內停水 ), 발열 ( 發熱 ), 복통 ( 腹痛 ), 단백뇨 ( 蛋白尿 ) 상한론금석 ( 傷寒論金釋 ) 주 ( 註 ) 상한졸병 ( 傷寒卒病 ) 의갈 ( 渴 ) 은진액손상 ( 津液損傷 ) 으로인 ( 因 ) 한것이있는데이것은오령산증 ( 五苓散證 ) 과같으나오령산 ( 五苓散 ) 으로다스릴바가아니므로본조 ( 本條 ) 의전반 ( 前半 ) 에특 ( 特 ) 히분별 ( 分別 ) 을명백 ( 明白 ) 히하였다. 대개땀이많이나서진액 ( 津液 ) 이손상 ( 損傷 ) 했으면타선 ( 唾腺 ) 과구내점막 ( 口內粘膜 ) 에는분비 ( 分泌 ) 할것이없으므로구갈 ( 口渴 ) 하여물을먹으려한다. 진액 ( 津液 ) 만손상 ( 損傷 ) 하고양 ( 陽 ) 이없어지지않았으면위장 ( 胃腸 ) 이스스로흡수 ( 吸收 ) 를하며음양 ( 陰陽 ) 자화자 ( 自和者 ) 는필자유 ( 必自愈 ) 한다했으므로복약 ( 服藥 ) 할필요가없다. 단 ( 但 ) 생리기능 ( 生理機能 ) 과조절기능 ( 調節機能 ) 이건강인 ( 健康人 ) 과같이유쾌하지않으므로갈 ( 渴 ) 하여물을먹으려하면조금씩주어야하며, 만약마음대로물을마시면다른변증 ( 變證 ) 이생길우려가있으나오령산증 ( 五苓散證 ) 은그렇지않다. 신장 ( 腎臟 ) 의분비장애 ( 分泌障碍 ) 로소변 ( 小便 ) 이불리 ( 不利 ) 하여혈액 ( 血液 ) 에수독 ( 水毒 ) 이쌓이게되면위장 ( 胃腸 ) 의수분 ( 水分 ) 을흡수 ( 吸收 ) 하여혈액 ( 血液 ) 으로보내지않으므로위 ( 胃 ) 에수분 ( 水分 ) 이쌓이게된다. 체액 ( 體液 ) 의대사장애 ( 代謝障碍 ) 가생기면타선 ( 唾腺 ) 과구강점막 ( 口腔粘膜 ) 에는분비 ( 分泌 ) 하지않으므로구갈 249
( 口渴 ) 하나위 ( 胃 ) 에는수 ( 水 ) 가쌓여있기때문에수입칙토 ( 水入則吐 ) 즉물을먹으면곧바로토 ( 吐 ) 한다. 진액 ( 津液 ) 이없어져갈 ( 渴 ) 하는것은체내 ( 體內 ) 에수분 ( 水分 ) 이고갈 ( 枯渴 ) 되었기때문에피부 ( 皮膚 ) 가건조 ( 乾燥 ) 하며, 오령산증 ( 五苓散證 ) 의갈 ( 渴 ) 은체내 ( 體內 ) 에수분 ( 水分 ) 이쌓여있으므로피부 ( 皮膚 ) 가선명 ( 鮮明 ) 하고심 ( 甚 ) 하면부종 ( 浮腫 ) 한다. 왕호 ( 汪琥 ) 주 ( 註 ) 1 차조 ( 此條 ) 는둘로나누어보아야하는데첫머리에서위화자유 ( 胃和自愈 ) 까지는위 ( 胃 ) 가말라서번조 ( 煩躁 ) 하고갈 ( 渴 ) 하므로물을마셔서위기 ( 胃氣 ) 를화 ( 和 ) 해줄것이며오령산증 ( 五苓散證 ) 이아니다. 맥부 ( 脈浮 ) 하고소변 ( 小便 ) 이불리 ( 不利 ) 하며미열 ( 微熱 ) 이나고소갈 ( 消渴 ) 하는것은수열 ( 水熱 ) 이방광 ( 膀胱 ) 에결 ( 結 ) 하여갈 ( 渴 ) 하는것이니오령산증 ( 五苓散證 ) 이다. 상한론신의 ( 傷寒論新義 ) 주 ( 註 ) 본조 ( 本條 ) 일절 ( 一節 ) 에땀이많이나고위 ( 胃 ) 가마르며, 번조 ( 煩躁 ) 하여잠을이루지못하고물을마시려하는것은얼핏보면백호탕증 ( 白虎湯證 ) 과같으나만약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이면백호탕 ( 白虎湯 ) 이아니면번갈 ( 煩渴 ) 이풀리지않는다. 이것은조금씩물을마셔서위 ( 胃 ) 가화 ( 和 ) 해지면낫는다했으니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이아님이명백 ( 明白 ) 하며, 본조 ( 本條 ) 의끝에보면조금씩물을마시면낫는다는증상 ( 證狀 ) 과구별 ( 區別 ) 은위중건 ( 胃中乾 ) 의구 ( 句 ) 에있다. 위중건 ( 胃中乾 ) 으로인 ( 因 ) 해번조불득면 ( 煩躁不得眠 ) 하며물을먹으려하면물을마셔서위중건 ( 胃中乾 ) 을서서 ( 徐徐 ) 히구 ( 救 ) 하면낫는다했고, 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의열결재리 ( 熱結在裏 ) 하여표리 ( 表裏 ) 가구열 ( 俱熱 ) 하며설상 ( 舌上 ) 이건조 ( 乾燥 ) 하고갈 ( 渴 ) 하며, 물을몇되라도마시려함과같지않으며, 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은모든조 ( 條 ) 를자세히보면증상 ( 證狀 ) 이반대 ( 反對 ) 된다. 본조 ( 本條 ) 일절 ( 一節 ) 의증상 ( 證狀 ) 은표리 ( 表裏 ) 에열상 ( 熱象 ) 이없는것을말했으므로본조 ( 本條 ) 는조금씩물을마시면낫는다했으며, 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은백호탕 ( 白虎湯 ) 이아니면낫지않는다. 이절 ( 二節 ) 에는특 ( 特 ) 히소변불리 ( 小便不利 ) 를내세웠는데미열소갈 ( 微熱消渴 ) 은방광 ( 膀胱 ) 에수음 ( 水飮 ) 이쌓인증후 ( 證候 ) 이며소변불리 ( 小便不利 ) 와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의소변리 ( 小便利 ) 는다르고미열 ( 微熱 ) 과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의표리구열 ( 表裏俱熱 ) 도다르다. 소갈 ( 消渴 ) 은백호탕증 ( 白虎湯證 ) 과같으나이것은열음 ( 熱飮 ) 하려하고 ( 따뜻한물을마시려하고 ) 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은냉음 ( 冷飮 ) 하려하므로다르다. 소변불리 ( 小便不利 ) 의원인 ( 原因 ) 을보면한후 ( 汗後 ) 는체강 ( 體腔 ) 의열기 ( 熱氣 ) 가증발 ( 蒸發 ) 하여열 ( 熱 ) 이대멸 ( 大滅 ) 하고, 기허수결 ( 氣虛水結 ) 하여방광 ( 膀胱 ) 에정체 ( 停滯 ) 하므로삼화 ( 渗化 ) 하 1 왕호 ( 汪琥 ): 청대 ( 靑代 ) 의명의 ( 名醫 ) 로상한론변증엄주 ( 傷寒論變證广註 ), 중한론변증엄주 ( 中寒論變證广註 ), 두진엄금경록 ( 痘疹广金鏡錄 ), 양생군주편 ( 養生君主編 ) 등의저작 ( 著作 ) 들을남겼다. 250
는힘을잃고소복 ( 小腹 ) 이급만 ( 急滿 ) 하므로저령 ( 猪苓 ), 복령 ( 茯苓 ), 택사 ( 澤瀉 ) 를써서이수 ( 利水 ) 하행 ( 下行 ) 하고, 계지 ( 桂枝 ) 와백출 ( 白朮 ) 로써온화건비 ( 溫化健脾 ) 하여수기 ( 水氣 ) 를분리 ( 分利 ) 시키고, 여사 ( 餘邪 ) 가밖으로풀리면진기 ( 津氣 ) 가류행 ( 流行 ) 하여미열 ( 微熱 ) 이스스로제거 ( 除法 ) 되면소갈 ( 消渴 ) 은자연 ( 自然 ) 히낫는다. 현우 ( 賢祐 ) 주 ( 註 ) 여무언 ( 余無言 ) 선생의주석 ( 註釋 ) 의주석 ( 註釋 ) 을조금더보충하여본다. 본서 ( 本書 ) 고방요략 ( 古方要略 ) 은모든독자의방제학 ( 方劑學 ) 전문가를지향 ( 志向 ) 코자하는것이아니라, 침구 ( 鍼灸 ) 치료를함에있어정확한병증 ( 病證 ) 판단능력을갖추고자함이제일 ( 第一 ) 의목적이다. 여러차례언급했듯상한론 ( 傷寒論 ) 은독감 ( 毒感 ) 과같은사망률이높은급성유행성열병 ( 急性流行性熱病 ) 을치료하기위해중경사 ( 仲景師 ) 가입안 ( 立案 ) 한방제학 ( 方劑學 ) 이다. 상한론 ( 傷寒論 ) 의상한 ( 傷寒 ) 이란바로독감 ( 毒感 ) 이라는특정병증 ( 病證 ) 을지칭하는것이며, 중경사 ( 仲景師 ) 는이상한 ( 傷寒 ) 의증치법 ( 證治法 ) 을태양병 ( 太陽病 ), 소양병 ( 少陽病 ), 양명병 ( 陽明病 ), 태음병 ( 太陰病 ), 소음병 ( 少陰病 ), 궐음병 ( 厥陰病 ) 등의여섯단계로나누어병사 ( 病邪 ) 가기표 ( 肌表 ), 반표반이 ( 半表半裏 ), 리중 ( 裏中 ) 등에각각침범했을때의증치법 ( 證治法 ) 을상세히논 ( 論 ) 하였으며, 의사 ( 醫師 ) 가잘못오치 ( 誤治 ) 하였을때의변증 ( 變證 ) 과, 환자가병사 ( 病邪 ) 에저항 ( 抵抗 ) 하는능력 ( 能力 ) 즉체력 ( 體力 ) 에따라나타나는변증 ( 變證 ) 등을매우상세히구별 ( 區別 ) 해놓았다. 그러므로상한론 ( 傷寒論 ) 을자세히공부하면병명 ( 病名 ) 에구애되지않고병증 ( 病證 ) 에따라치료할수있는혜안 ( 慧眼 ) 을갖출수있게된다. 예를들면구갈 ( 口渴 ) 이라는증상 ( 症狀 ) 이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의구갈 ( 口渴 ) 이있고, 인삼백호탕증 ( 人蔘白虎湯證 ) 의구갈 ( 口渴 ) 도있고, 구감초탕증 ( 灸甘草湯證 ) 의구갈 ( 口渴 ) 도있으며, 대청룡탕증 ( 大靑龍湯證 ) 의구갈 ( 口渴 ) 도있고, 마행감석탕증 ( 麻杏甘石湯證 ) 의구갈 ( 口渴 ) 도있으며, 삼황사심탕증 ( 三黃瀉心湯證 ) 의구갈 ( 口渴 ), 인진호탕증 ( 茵蔯蒿湯證 ) 의구갈 ( 口渴 ), 조위승기탕증 ( 調胃承氣湯證 ) 의구갈 ( 口渴 ) 이있으며기타여러증 ( 證 ) 의구갈 ( 口渴 ) 이있는데만약의자 ( 醫者 ) 가구갈 ( 口渴 ) 이라는증 ( 症 ) 만보고각증 ( 證 ) 을구별 ( 區別 ) 하지않으면그폐해 ( 弊害 ) 는이루말할수없이크게나타나게된다. 중경사 ( 仲景師 ) 는바로이러한것까지염려하여각증 ( 證 ) 을논 ( 論 ) 할때병증 ( 病證 ) 을구별 ( 區別 ) 할수있는설명을밝게해놓았으며, 차조 ( 此條 ) 의전거 ( 典據 ) 내용과같이치료하지않아도스스로낫는증 ( 證 ) 과, 치료해야낫는증 ( 證 ) 을구별 ( 區別 ) 하였고, 오령산 ( 五苓散 ) 251
을복용 ( 服用 ) 해야만낫는구갈 ( 口渴 ) 을특정 ( 特定 ) 하여설명하므로구갈 ( 口渴 ) 이라는병명 ( 病名 ) 애구애되지말것을교훈 ( 敎訓 ) 하고있다. 본론으로들어가여무언 ( 余無言 ) 선생의설명을보충하면, 백호탕증 ( 白虎湯證 ) 의구갈 ( 口渴 ) 은전신 ( 全身 ) 의열사 ( 熱邪 ) 에기인한것이므로환자가찬물을계속마시려하는것이며, 오령산증 ( 五苓散證 ) 은위중 ( 胃中 ) 에수음 ( 水飮 ) 이정체 ( 停滯 ) 되어복만 ( 腹滿 ) 의증 ( 證 ) 을이루고있으나이로인해오히려혈액 ( 血液 ) 엔수분 ( 水分 ) 이부족하므로구갈 ( 口渴 ) 하는것이다. 조필형 ( 趙弼衡 ) 주 ( 註 ) 2 본방 ( 本方 ) 의병태 ( 病態 ) 를수독 ( 水毒 ), 수음 ( 水飮 ), 담음 ( 痰飮 ) 이라하는데, 과학적표현으로하면 H2O의대사이상 ( 代謝異常 ) 이다. 서의 ( 西醫 ) 에서는수분대사 ( 水分代謝 ) 의이상 ( 異常 ) 이라고하면곧신장 ( 腎臟 ) 을연상하는데본방 ( 本方 ) 에서의수분대사 ( 水分代謝 ) 장애 ( 障碍 ) 는신장기능 ( 腎臟機能 ) 의장애 ( 障碍 ) 에서온것으로보지않고위내 ( 胃內 ) 에있는수분 ( 水分 ) 이흡수되지않고정체 ( 停滯 ) 하고있으므로혈중 ( 血中 ) 의수분 ( 水分 ) 이감소되고그때문에구갈 ( 口渴 ), 뇨리 ( 尿利 ) 의감소 ( 減少 ) 가일어난다고해석된다. 본방 ( 本方 ) 의구토현상 ( 嘔吐現象 ) 을수역 ( 水逆 ) 이라하는데위내 ( 胃內 ) 는이미물이만원 ( 滿員 ) 이기때문에물을마시면이를받아들여지지않고분출 ( 噴出 ) 해나오는현상 ( 現象 ) 이다. 즉물이나약 ( 藥 ) 을먹으면즉시튀어나오는데들어간분량 ( 分量 ) 보다더나오기도한다. 본고 ( 本稿 ) 를쓰는중에어느부인 ( 婦人 ) 이 2세된여아 ( 女兒 ) 를업고약국 ( 藥局 ) 에나타났다. 감기 ( 感氣 ) 증세가있어시내 ( 市內 ) 모 ( 某 ) 소아과 ( 小兒科 ) 에가서진찰받고받아온약 ( 藥 ) 을먹인즉시토 ( 吐 ) 해버리니어떻게하면좋으냐는것이다. 그래서상기 ( 上記 ) 주객증 ( 主客證 ) 을질문 ( 質問 ) 하니발열 ( 發熱 ), 하리 ( 下痢 ), 소변 ( 小便 ) 감소 ( 減少 ) 가있음을알게되어본방 ( 本方 ) 과립제 ( 顆粒劑 ) 일일분 ( 一日分 ) 을투약 ( 投藥 ) 했다. 익일 ( 翌日 ) 그부인 ( 婦人 ) 이와서말하기를일회 ( 一回 ) 복용 ( 服用 ) 으로토 ( 吐 ) 가가라앉았다고하였다. 상한분경 ( 傷寒分經 ) 주 ( 註 ) 3 오령산 ( 五苓散 ) 은내외 ( 內外 ) 의수음 ( 水飮 ) 을구축 ( 驅逐 ) 하는주제 ( 主劑 ) 이며, 태양 ( 太陽 ) 의표리증 ( 表裏證 ) 이풀리지않고머리가아프고열 ( 熱 ) 이나며입과목이마르고번갈 ( 煩渴 ) 하여물을마시며, 물을먹으면곧토 ( 吐 ) 하고소변 ( 小便 ) 이불리 ( 不利 ) 한사람이복용 ( 服用 ) 하는것이좋다. 또곽란 ( 藿亂 ) 토사 ( 吐瀉 ) 로서조갈 ( 燥渴 ) 하여물을마시는것과, 여윈사람이제하부 ( 臍下部 ) 에동계 ( 動悸 ) 가있는것과묽은침을올리고어지러워넘어지는사람은수음 ( 水飮 ) 이쌓여진액 ( 津液 ) 이고결 ( 固結 ) 한데속하므로차방 ( 此方 ) 을쓰는것이좋으나가감 ( 加減 ) 하여합 ( 合 ) 하는것이 2 조필형 ( 趙弼衡 ): 약학박사로한방전문제약회사인한풍제약창업주. 상 ( 上 ) 의경험내용은고조박사가전주풍남동의동부시장내에개국 ( 開局 ) 했던조약국을운영하던당시의경험이다. 3 상한분경 ( 傷寒分經 ): 청대 ( 淸代 ) 의명의 ( 名醫 ) 오의락 ( 吳儀洛 1704~1766) 의상한론 ( 傷寒論 ) 주석서 ( 註釋 書 ) 252
좋다. 만약진액 ( 津液 ) 이손상 ( 損傷 ) 되고음혈 ( 陰血 ) 이손상 ( 損傷 ) 한사람이갈증 ( 渴症 ) 이나고소변 ( 小便 ) 이불리 ( 不利 ) 할때오령산 ( 五苓散 ) 을써서이수 ( 利水 ) 하여음 ( 陰 ) 을빼앗으면화 ( 禍 ) 가미치게된다. 방극 ( 方極 ), 방기 ( 方機 ) 주 ( 註 ) 오령산 ( 五苓散 ) 은소갈 ( 消渴 ) 소변불리 ( 小便不利 ) 를다스리고, 갈 ( 渴 ) 하여물을먹으면곧토 ( 吐 ) 하는사람을다스린다. 대한출 ( 大汗出 ) 하고번조 ( 煩躁 ) 하며, 소변 ( 小便 ) 이불리 ( 不利 ) 하고열 ( 熱 ) 이나며소갈 ( 消渴 ) 하는사람은정증 ( 正證 ) 이며, 땀이나고맥 ( 脈 ) 이부삭 ( 浮數 ) 하며번갈 ( 煩渴 ) 하는사람에게도쓴다. 열 ( 熱 ) 이나고번갈 ( 煩渴 ) 하여물을마시면곧토 ( 吐 ) 하는사람은지실 ( 枳實 ) 을겸용하면좋다. 열 ( 熱 ) 이나고소변 ( 小便 ) 이삭 ( 數 ) 한사람과, 갈 ( 渴 ) 하여음수 ( 飮水 ) 코자하는사람과, 두통발열 ( 頭痛發熱 ) 하고한출 ( 汗出 ) 오한 ( 惡寒 ) 하며신동통 ( 身疼痛 ) 하고음수 ( 飮水 ) 코자하는사람을다스리며발열 ( 發熱 ), 구토 ( 嘔吐 ), 하리 ( 下痢 ) 하고갈 ( 渴 ) 하여음수 ( 飮水 ) 코자하는사람과, 심하 ( 心下 ) 가계 ( 悸 ) 하고연말 ( 涎沫 ) 을토 ( 吐 ) 하며두현 ( 頭眩 ) 하는사람은지실 ( 枳實 ) 을겸용 ( 兼用 ) 한다. 심하비 ( 心下痞 ) 하고번갈구조 ( 煩渴口燥 ) 하며소변 ( 小便 ) 이불리 ( 不利 ) 한사람은황종환 ( 黃鐘丸 ) 4 을겸용 ( 兼用 ) 한다. 유취방광의 ( 類聚方廣義 ) 주 ( 註 ) 곽란 ( 藿亂 ) 으로토사 ( 吐瀉 ) 한후 ( 後 ) 에손발이궐냉 ( 厥冷 ) 하고번조 ( 煩躁 ) 하며갈 ( 渴 ) 하여물먹는것을그치지않고, 수약 ( 水藥 ) 을모두토 ( 吐 ) 하는사람은탕수 ( 湯水 ) 나과물 ( 果物 ) 을엄금 ( 嚴禁 ) 하고, 음수 ( 飮水 ) 코자할때마다오령산 ( 五苓散 ) 을먹이는데일첩 ( 一貼 ) 을이 ( 二 ), 삼차 ( 三次 ) 분복 ( 分服 ) 함이좋다. 삼첩 ( 三貼 ) 이내 ( 以內 ) 에구토 ( 嘔吐 ), 번갈 ( 煩渴 ) 이반드시그치고, 구토 ( 嘔吐 ) 와번갈 ( 煩渴 ) 이모두그치면궐 ( 厥 ) 이회복 ( 回復 ) 되며, 열 ( 熱 ) 이나고몸이나른하게아프면계속오령산 ( 五苓散 ) 을써서촉촉하게땀이나고나면제증 ( 諸證 ) 이씻은듯이낫는다. 이것이오령산 ( 五苓散 ) 과소반하탕 ( 小半夏湯 ) 5 의구별 ( 區別 ) 이다. 차방 ( 此方 ) 으로안질 ( 眼疾 ) 을다스리는데령계출감탕 ( 苓桂朮甘湯 ) 과대략같으나그것은심하동계 ( 心下動悸 ) 하고심하역만 ( 心下逆滿 ) 하며흉협지만 ( 胸脇支滿 ) 하고상충증 ( 上衝證 ) 을목적으로하는데쓰고, 이두방 ( 方 ) 은모두소변 ( 小便 ) 을리 ( 利 ) 케하여서다스린다. 상한론금석 ( 傷寒論金釋 ) 주 ( 註 ) 차방 ( 此方 ) 의저령 ( 猪苓 ), 택사 ( 澤瀉 ), 복령 ( 茯苓 ) 으로리소변 ( 利小便 ) 하고신장 ( 腎臟 ) 의기능 ( 機 4 황종환 ( 黃鐘丸 ): 별명 ( 別名 ) 감련대황환 ( 甘連大黃丸 ) 처방 ( 處方 )/ 대황 ( 大黃 )6 兩, 감초 ( 甘草 )2 兩, 황련 ( 黃連 )2 양 ( 兩 ) 을세말하여오자대 ( 梧子大 ) 로밀환 ( 蜜丸 ) 하여한번에 30 알씩복용하는하제 ( 下劑 ) 5 소반하탕 ( 小半夏湯 ): 금궤 ( 金櫃 ) 에수록된소반하가복령탕 ( 小半夏加茯苓湯 ) 으로오령산증 ( 五苓散證 ) 보다 구갈 ( 口渴 ) 이약하나구토 ( 嘔吐 ) 는더극심한증상에쓴다. 253
能 ) 을회복 ( 回復 ) 시키며, 백출 ( 白朮 ) 은흡수 ( 吸收 ) 를하므로위장 ( 胃腸 ) 에쌓인물을배제 ( 排除 ) 하고, 계지 ( 桂枝 ) 는충역 ( 衝逆 ) 을강하 ( 降下 ) 시키므로분말 ( 粉末 ) 을복용해도토 ( 吐 ) 하지않으며겸 ( 兼 ) 해맥부 ( 脈浮 ), 발열 ( 發熱 ) 하는표증 ( 表證 ) 을해 ( 解 ) 하므로계지 ( 桂枝 ) 는일방 ( 一方 ) 의열쇠가된다. 시의 ( 時醫 ) 들은계지 ( 桂枝 ) 를범과같이두려워하여이것을빼고사령산 ( 四苓散 ) 이라하나처방 ( 處方 ) 의뜻을잃은것이다. 또탕 ( 湯 ) 을쓰지않고분말 ( 粉末 ) 하여미음 ( 米飮 ) 에타서복용 ( 服用 ) 하기도하는데이것은물을먹으면토 ( 吐 ) 하기때문이다. 차후 ( 差後 ) 에난수 ( 煖水 ) 를많이먹이는것은구수 ( 舊水 ) 가제거 ( 除法 ) 되어진액 ( 津液 ) 의대사 ( 代謝 ) 가정상 ( 正常 ) 으로회복 ( 回復 ) 되도록신수 ( 新水 ) 를수급 ( 需給 ) 하는것이다. 적응증 ( 適應症 ) 이상의주가 ( 註家 ) 들의해설 ( 解說 ) 을통해볼때오령산 ( 五岺散 ) 의적응증 ( 適應症 ) 을다음과같이정리할수있다. 구갈증 ( 口渴症 ) 이있고소변불리 ( 小便不利 ) 하는자 ( 者 ). 수입즉토 ( 水入卽吐 ) 하는자 ( 者 ). 부종 ( 浮腫 ) 이하초 ( 下焦 ) 에만국한된것이아니라전신 ( 全身 ) 에퍼져있는자 ( 者 ). 혹 ( 或 ) 은하리 ( 下痢 ), 두통 ( 頭痛 ), 또는복통 ( 腹痛 ) 이있는자 ( 者 ). 발열오한 ( 發熱惡寒 ) 이있고맥 ( 脈 ) 은부 ( 浮 ) 또는부삭 ( 浮數 ) 하다. 응용증 ( 應用證 ) 비맞고오슬오슬하면서발생한감기 ( 感氣 ), 유사콜레라로인한구토 ( 嘔吐 ), 설사 ( 泄瀉 ), 수포성 ( 水泡性 ) 피부병 ( 皮膚病 ), 위내정수 ( 胃內停水 ) 가유 ( 有 ) 한위하수증 ( 胃下垂症 ), 급성방광염 ( 急性膀胱炎 ), 신염 ( 腎炎 ), 위내정수 ( 胃內停水 ) 로인한소화불량증 ( 消化不良證 ). 묽은침과거품을크게발 ( 發 ) 하는간질 ( 癎疾 ). 참고 : 양명병편 ( 陽明病篇 ) 에서다룰저령탕증 ( 猪岺湯證 ) 은방광 ( 膀胱 ) 에열 ( 熱 ) 이유 ( 有 ) 하여발생한하초 ( 下焦 ) 의축수증 ( 蓄水證 ) 이라면차방 ( 此方 ) 은위내정수 ( 胃內停水 ) 는물론이고전신 ( 全身 ) 에축수증 ( 蓄水證 ) 이있을때쓰며특히복증 ( 腹證 ) 으로볼때복냉 ( 腹冷 ) 이감지되며특히여름에너무더워음료수나과일등을너무많이먹은후발생한축수증 ( 蓄水證 ) 에쓰는데수체 ( 水滯 ) 가심하여물만먹으면토 ( 吐 ) 하는것으로보아장위 ( 腸胃 ) 에수기 ( 水氣 ) 가체 ( 滯 ) 하여있음을볼수있다. 저령탕 ( 猪岺湯 ) 은다소실증 ( 實證 ) 에적용한다면본방 ( 本方 ) 은다소허증 ( 虛證 ) 에적용할수있다. 254
사암침적용 번갈축수증 ( 煩渴蓄水證 ) 의 오령산 ( 五苓散 ) 정증 ( 正證 ) 은위정격 ( 胃正 格 ) 또는폐승격 ( 肺勝格 ) 위내정수 ( 胃內停水 ) 보다는 전신에 냉기 ( 冷氣 ) 와수기 ( 水氣 ) 가가득하면삼초정격 ( 三焦正格 ) 또여름에더위를먹은후탈진하여물을마구마신후차증 ( 此證 ) 이발생하기도하는데무열 ( 無熱 ) 허탈 ( 虛脫 ) 의증 ( 證 ) 이심 ( 甚 ) 하면심정격 ( 心正格 ) 을쓴다. 오령산증 ( 五苓散證 ) 의간질 ( 癎疾 ) 은삼초정격 ( 三焦正格 ) 과폐승격 ( 肺勝格 ) 을같이쓴후발작 ( 發作 ) 횟수가줄어들면증상 ( 證狀 ) 에따라둘중하나를선용 ( 選用 ) 한다.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