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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35 회스포츠산업진흥포럼 2010 Sport Industry Promotion Forum 2010 스포츠산업의절대적인영향력 스포츠미디어의향후전망과 방송법개정으로인한변화 2010 년 06 월 29 일화요일 14: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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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행사일정 행사명제 35 회스포츠산업진흥포럼 2010 주 제 스포츠산업에절대적인영향력스포츠미디어의향후 전망과방송법개정으로인한변화 주최문화체육관광부, ( 사 )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 주관 ( 사 )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 후원스포츠동아 사회 : 한남희대표이사 / 조이포스 순서주요행사세부시간행사내용 등 록 13:30~14:00 참석자등록 1 부 개회식 14:00~14:10 제 36 회스포츠산업진흥포럼소개 주제발표 14:10~14:40 스포츠산업활성화를위한방송법개정방안 최세경책임연구원 ( 한국콘텐츠진흥원 ) 휴식 14:40~14:50 Break Time 발제 1 14:50~15:05 미래미디어환경과보편적시쳥권이영주교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 2 부 발제 2 15:05~15:10 스포츠산업활성화와보편적시청권의진화주영호연구위원 (SBS 정책팀 ) 발제 3 15:10~15:25 방송개정과뉴미디어의시장이태일실장 ( 네이버스포츠 ) 휴식 15:25~15:40 Break Time 3 부자유토론 15:40~17:00 자유토론및질의응답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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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 차 행사일정 3 주제발표 1. 스포츠산업활성화를위한방송법개정방안 7 한국콘텐츠진흥원최세경책임연구원 발제 1. 미래미디어환경과보편적시청권 19 한국예술종합학교이영주교수 발제 2. 스포츠산업활성화와보편적시청권의진화 47 SBS 주영호연구위원 발제 3. 방송개정과뉴미디어의시장 57 네이버스포츠이태일실장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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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제발표 1 스포츠산업활성화를위한 방송법 개정방안 최세경책임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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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국콘텐츠진흥원 최세경연구원 책임연구원 ㅇ 성균관대언론학박사ㅇ ( 재 ) 방송문화진흥회연구전문위원ㅇ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책임연구원ㅇ TBS 시민편성단자문위원ㅇ성균관대언론정보대학원겸임교수ㅇ한국콘텐츠진흥원책임연구원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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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스포츠산업활성화를위한방송법개정방안 1. 스포츠와미디어의관계 최세경책임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포츠는새로운미디어도입을자극하는유인요인으로작용, 역으로미디어는스포츠의흥행을유도하는기폭제 - 월드컵은 1970년브라질월드컵의 TV 중계로글로벌이벤트로부상 년월드컵은국내지상파DMB 활성화의기폭제 년월드컵은 3DTV방송활성화계기를제공 방송미디어를통해스포츠가중계될때스포츠는상품적특성을갖는콘텐츠로변화 - 스포츠는놀이, 의례와같은사회적커뮤니케이션이었으나방송미디어를통해중계되면서콘텐츠라는상품으로변화하게됨 방송통신융합으로콘텐츠의가치가중요해지면서스포츠의상품적가치도증대 - 단순한프로그램에서방송사의주요재원과기업의마케팅기회로변화 < 표 > 스포츠의가치변화 공생적가치경영적가치재원적가치기업적가치 sport= news/ program sport=rating (advertising) sports/content= avenue(money) sports= business opportunity 1980 년대 1990 년대 2000 년대 2. 스포츠스폰서십의형성 스포츠는미디어를매개로하는스폰서십을통해하나의산업을형성 - 미디어가스포츠를중계하고사회적관심을유발함으로써핵심이벤트화

12 - 기업은스포츠스폰서십을통해스포츠에접근하는수용자와팬에게마케팅활동기회를확보 - 스포츠단체는미디어중계권과기업의스폰서십을통해운영을위한수익확보 < 그림 > 스포츠스폰서십의연계구조 3. 스포츠마케팅과방송 스포츠스폰서십증대로방송을통한스포츠마케팅에대한관심증대 - 사회적관심사가높은스포츠중계가높은시청률을올리면서방송사의재원확보의새로운수단으로부상 - 스포츠프로화와함께스포츠단체의재원으로스포츠중계와스폰서십이부상 - 스포츠의경제적파급효과가증대함으로써국제이벤트유치경쟁증가 스포츠는광고이며새로운전략적마케팅수단 2002년한일월드컵의경제적효과 26조원, 생산유발효과 11조원, 35만명의고용효과유발 (KDI) 2010 남아공월드컵의 FIFA TV중계권수입은 27억달러 ( 약 32조6,800억원 )

13 방송사가광고수익및추가재원을확보하기위하여스포츠마케팅을추진하는사례증가 - MBC, 인천방송의박찬호-메이저리그독점중계 - SBS는 2010년밴쿠버동계올림픽, 피켜스케이트 ( 김연아 ) 그리고 2010년남아공월드컵독점중계 2006년독일월드컵방송3사중계료 265억원, 2010년남아공월드컵 SBS의중계료약760억원, 약3배증가 SBS는약 1,086억원비용대비 1,200억원수입으로최소약 100억원흑자예상 < 표 > SBS의 2010년월드컵단독중계예상수익구조 예상비용중계권료약 760억원과프로그램제작비약 100억원을포함하여, 광고대행수수료, 방송발전기금, 중계권협상지연에따른과태료등총약 1,086억원 예상수입 TV광고약 900억원 (80% 광고판매예상 ) 뉴미디어플랫폼중계권료약 300억원 ( 네이버와다음, SK브로드밴드, TU미디어, 스카이라이프, SK텔레콤등 ) 4. 스포츠마케팅의특성 미디어 - 스포츠산업은 이중상품시장 (dual marketplace) 의특성을지님 - 방송 ( 미디어 ) 과스포츠단체는스포츠중계권을갖고거래 - 스포츠단체와기업은스폰서십에따른미디어노출도를갖고거래 마케팅효과를극대화하기위한배타적거래의경향이강함 - 스포츠중계권의부가가치는이를시청하는수용자의관심에서발생하기때문에여러미디어로분산시키기보다독점하려는경향이있음 - 스포츠스폰서십은배타적으로활용할때마케팅효과가큼 임계규모가확보되면가치가급속히상승하는네트워크효과가작동함 - 해당스포츠를좋아하는사람이많을수록스포츠중계권과스폰서십의가

14 치가상승함 - 스포츠중계권이가치가높아지면스폰서십의가치가상승하고마케팅기회도증대됨 - 인기있는스포츠가더많이방송에노출되고, 인기없는스포츠는방송에노출되지않기때문에스폰서십을확보하기도더어려워지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을초래 5. 스포츠마케팅의이슈와방송법 1) 스포츠중계권과보편적접근권 스포츠중계권은독점적거래로인하여스포츠이벤트의보편적접근을제한 - 높은중계권료로인하여유료방송이중계권을독점하는비율증가 - 무료지상파방송의중계감소로스포츠중계시청소외계층발생 세계대부분의국가는특별행사에대한보편적접근권을규정 - 특별행사또는국민관심행사에대한리스트를설정해보편적접근권보장 - 국내의경우방송법에보편적접근권을규정 < 방송법제 76 조 > 국민적관심이매우큰체육경기대회및그밖의주요행사 ( 국민관심행사 등 ) 의고시 국민관심행사등의중계방송권을다른방송사업자에게도공정하고합리적인 가격으로차별없이제공 국가보편적접근권이해당되는방송개념특별지정이벤트 영국 독일 < 표 > 주요국가의보편적접근권관련규정 영국인구의적어도 95% 이상이시청가능한무료지상파방송 실제적으로독일전체가구의 2/3 이상이수신가능한텔레비전프로그램이해당 스포츠경기의경우무료지상파의무중계경기인 그룹 A 와방송사들에게독점권을줄수있는중계경기인 그룹B 로분류하여지정, 영국여왕대관식등은그외의특별지정이벤트로지정월드컵축구, 동 하계올리핌, 독일대표팀출전경기등대형스포츠행사에국한

15 국가보편적접근권이해당되는방송개념특별지정이벤트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성문화된특별지정사항이없음 특정방송사의스포츠중계권한도 60% 국민전체가구의 60~75% 의가구가시청할수있는방송수단, 단, 올림픽과월드컵중계는 90% 이상이시청할수있는방송수단 동 하계올림픽, 프랑스대표팀이출전하는월드컵축구등의대형스포츠행사에국한동 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결승전및이탈리아국가대표팀이출전하는경기등의스포츠경이, 산레모이탈리아음악페스티벌 동 하계올림픽, 월드컵, 그리고방송통신위원회의별도지정에따른국민관심행사 국내스포츠중계권문제는보편적접근권제도로또다른문제야기 - 유료방송이중계권을독점하기보다지상파방송만이중계권을독점하는경향 - 지상파방송은스포츠전문채널까지설립하여스포츠중계권의경제적가치를극대화 - 유료방송에서스포츠전문채널활성화를저해하는요소로작용 2) 스포츠중계편성 현재방송법상프로그램다양성제고, 국내제작프로그램및외주제작활성화등의정책을목표로하는다양한편성규제가존재하나, 스포츠중계편성에관한규제사항은없음 방송미디어를통한스포츠마케팅의확산으로스포츠중계에대한경제적논리가강화 - 프로그램다양성과스포츠접근의보편성보다수익이창출되는지여부가스포츠중계를결정하는형태로변화 - 국제이벤트를제외하고지상파방송의스포츠중계는점차감소 - 국내프로스포츠에대한중계마저경제적이유로점차감소하는추세 - 미디어에주목을받지못하는비인기스포츠는스폰서십확보에애로발생 2000 년이후지상파 TV 의스포츠편성비율은지속적으로감소 - 국제스포츠이벤트가있는짝수해의편성비율은상대적으로높으나, 홀수

16 해의편성비율은계속감소 < 표 > 국내지상파 TV 3 사의스포츠중계편성추세 연도 편성비율 (%) 출처 : 박보현 (2008). 스포츠중계편성이주로국가대항전경기에집중, 국내아마추어경기의중계는매우저조 < 표 > 스포츠유형별중계편성비율현황 (2006년편성기준 ) 구분 KBS TV MBC TV SBS TV 합계 국가대항전경기 30,695 (64.22%) (77.19%) 27,705 (83.73%) 81,227 (73.57%) 국내프로스포츠경기 8,475 (18.30%) 5,506 (18.62%) 3,205 (9.69%) 17,456 (15.76%) 국내아마추어경기 8,355 (17.48%) 1,241 (4.20%) 2,180 (6.59%) (10.66%) 합계 47,795 (100%) 29,574 (100%) 33,090 (100%) 110,459 (100%) 출처 : 박보현 (2008) 스포츠중계에서국내공영방송사의역할은선진국의공영방송사와비교할때매우미흡 - 오후시간대와심야시간대주간편성시간을비교한결과, KBS1과 KBS2가가장저조

17 < 그림 > 주요공영방송사의시간대별장르편성비율비교 출처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9). 경제적이유로비인기스포츠중계에대한외면심각 - 케이블스포츠채널의스포츠중계가프로야구에편중 (MBC ESPN과 KBS N스포츠는 2/3를프로야구에집중 ) - 패럴올림픽중계, 스포츠중계프로그램에대한자막방송등소수계층을위한서비스역시매우미흡

18 6. 스포츠산업활성화를위한방송법개정방안 스포츠콘텐츠를통한방송산업과스포츠산업이같이성장할수있도록스포츠보편적접근권제도의정비추진 - 공정하고합리적인가격으로차별없이제공 한다는방송법의내용을구체화 - 특히, 케이블PP 등유료방송사사업자가유료방송중계권을구입할수있도록제도개선필요 - 지상파방송사의배타적중계권거래를조정, 관리할수있는규제근거를마련 방송프로그램편성쿼터제의일환으로 아마추어 / 비인기스포츠중계쿼터제 도입검토 - 연간중계하는스포츠프로그램중에서아마추어 / 비인기스포츠를일정비율편성의무화 ( 방송통신위원회와문화부의협의에따라편성고시 ) - 국제이벤트또는인기스포츠를중계하고자할경우, 그비율에따라아마추어 비인기스포츠를중계하도록규제 - 특히, 공영방송은스포츠프로그램편성의다양성및스포츠에대한국민의보편적접근권보장차원에서 아무추어 비인기스포츠중계쿼터제 을준수하도록의무화필요 스포츠전문편성방송사업자 (PP) 에게스포츠편성의다양성확보의무를부여 - 주된방송분야의편성비율 (100분의 70이상 ) 고시와함께특정스포츠장르의집중제한가이드라인마련 - 스포츠프로그램편성비율에서특정스포츠장르의편성을 50% 미만으로제한 - 또는전체스포츠프로그램대비프로스포츠의편성비율을 50% 미만으로제한하는방안검토

19 발제 1 미래미디어환경과보편적시청권 이영주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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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영주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ㅇ성균관대대학원신문방송학과미디어철학사상과방송영상커뮤니케이션및문화연구로석 박사학위ㅇ가톨릭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외국어대등의학부및대학원강의ㅇ 2006년부터한국예술종합학교한국예술연구소책임연구원재직ㅇ < 디지털크래시, 미디어크러시 : 디지털시대의미디어이론, 사상, 정치 > ( 공저, 근간 ), < 예술, 과학기술을넘보다 >( 공저 ), < 방송통신융합시대공영방송의개혁과좌표 >( 공저 ) 등의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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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미디어의미래와보편적시청권 이영주 1) 1. 결국, iphone 과 ipad 에이르기까지... 출처 : 1) 한국예술종합학교한국예술연구소책임연구원 / 언론학박사. drydreamer@hanmail.net

24 출처 : 아이폰과아이패드는텔레비전도, 컴퓨터도, 라디오도, 전화도아닌그냥 미디어 다. 즉이제우리는수많은개별미디움을한몸으로통합시키면서동시에개별미디움을뛰어넘어존재하는 미디어 를이야기할수있을뿐이다. 이제우리에게필요한것은개별미디움의개념과이론이아닌일반 미디어 의개념과이론이필요하다. 개별미디움은 미디어 로의변신을통해자신의종말대신변화를가속화한다. 역사적으로출현했던각기다른미디움은새로운미디움이자신을집어삼킬듯공격해올때, 자신을공격해오는미디움의등에타새로운변신을시도하며더욱발전된형태로생존한다. 그리고지금은이모든개별미디움이 미디어 안에개별적으로그리고동시에함께존재한다. 근래제시되고있는 ' 네트워크미디어 ' 와 미디어 2.0/3.0' 과같은개념들은우리에게개별미디움을구분해서사고하지말것을요청하고있다. 네트워크미디어 (networked media) 란다양한전자기기들이하나의네트워크에연결되어사람들이이네트워크를통해어디서든지미디어파일들 ( 또는미디어내용물들 ) 에접근가능하게하는것을말한다. 예를들어, 인터넷에서음악을다운받아 MP3를통해음악을듣는것그리고그역방향의과정,

25 전화를통해영상물을전송받는것, 텔레비전을통해이메일, 뱅킹, 홈쇼핑, 인터넷검색등이가능한것, 모바일기기들을통해텔레비전프로그램들을시청하거나인터넷을실행하는것, 모바일전화기가카메라가되고이카메라의사진과동영상이컴퓨터로이동할수있는것등의미디어기술의발전은네트워크미디어개념을적극적으로제안하는상황을만들어내고있다. 네트워크미디어는뉴스, 스포츠, 음악, 영화, 게임등의다양한미디어정보와콘텐츠에대해훨씬더풍부한선택과억세스를제공할수있다. 정보와콘텐츠는모바일전화, PC, TV 수상기, MP3, 내비게이션단말기등의광범위한기기들을통해접근될수있으며, 사람들의인터랙션 (interaction) 과참여를촉진하게될것이다 (Ericsson, 2007년 4월 ). 이같은네트워크미디어의출현과대중화는미디어콘텐츠의급격한디지털화와함께통신산업의브로드밴드네트워크확장과맞물려이루어지고있다. 네트워크미디어는각기다른집단들에게매우풍부한잠재적인가능성을제공하고있다. 대중은다양한형태의미디어서비스에쉽게접근할수있게되고, 콘텐츠는보다개인화되고상호작용적이게되며공유하기쉽고혁신적이게될것이다. 또미디어사업자들은보다낮은생산과유통비용으로새로운콘텐츠와서비스를제공하게될것이며, 네트워크인프라제공자들또한새로운사업영역을가지게될것이다 (Ericsson, 2007년 4월 ). 콜린스 (Collins) 의말이다. 2006년한해만따질경우미국에서온라인비디오수용자 ( 웹을통해영상물을시청하는사람 ) 는 56% 증가했다. 12세에서 64세사이의미국인중 15% 가매일웹상에서비디오를시청한다. 2005년의 9% 에비교하면놀라울정도의증가율이다. 이들중대다수는유튜브 (YouTube) 와같은웹사이트에서볼수있는아마추어클립 (clip) 2) 을즐기지만, 영화나텔레비전프로그램과같은저작권물의시청자가증가하고있다는사실을무시해서는안된다. 음악산업도웹에서의무단복제의범람과그들의음악상품에대한통제력의상실앞에무력해짐을느낀다. 온갖법률소송에도불구하고웹의대부분의이용자들은개인적인돈벌이를위해무단복제된클립을이용하지않는다. 이들은단지좋아하는것, 보고싶은것, 흥미로운것, 다른사람들과나누고싶은것을언제, 어디서든보고즐기고자할뿐이다. 웹의이용자들은저작권에관심이없으며앞으로도그럴것이다. 음악을대하는것처럼, 대중들은다양한콘텐츠에자유롭게접근하고선택하기를원한다. 바로이점이미래의영화와텔레비전, 비디오오락의미래가웹미디어와강력하게연결되어있다는것을의심할수없게한다. 이제영화와음악, 텔레비전프로그램은극장과음반, 텔레비전수상기를벗어나컴퓨터스크린, 아이포드 (ipods), 휴대폰으로이동하고있다. (Collins, M., 2007). 미디어사업자이든미디어학자이든자신의위치와이해관계에도불구하고공통되게전 2) 필름이나테이프의짧은조각컷. 짧은영상물을말함

26 망되고있는미디어의미래의핵심적인측면은바로대중이선택을원한다는것이고, 웹과디지털미디어기술에기반한합류미디어 (confluence media) 가이를가능하게한다는점이다. 변종성과다양성, 융통성이미디어의미래이며, 대중오락과문화의키워드이기도하다. 이상황에서 'NineMSN' 의사장인호프만 (Martin Hoffman) 은우리가브로드밴드 (broadband) 를통해전송되는단편영화와애니메이션의 황금기 에들어서고있다고설명한다. 또디지털미디어기술이낳고있는새로운세대즉, C 세대 (generation C)' 3) 의용어또한미디어의전면적인대변환을상징하기도한다. 호주의 The Podcast Network' 의공동설립자인스태닉 (Mick Stanic) 은 C 세대는단순한소비에싫증이나있고콘텐츠의창조를원하는세대 라고설명한다. 그동안마케팅의전략적수사학으로서이용되었던다른세대용어들과달리, C 세대 는물리적인나이에상관없이주로웹상에서오디오와비디오, 텍스트와이미지를만들어내는창의적인재능을가지고있는모든사람들을말한다 (Qpix News, pp.7-8). 틈새수용자들은 C 세대 의이야기, 사진, 음악, 책등을자유롭게소비하고구매할것이며비평할것이다. 물론이들은거대한매스미디어기업이만들어내는실시간적인오리지널콘텐츠를떠나지않을것이지만, 오직이곳에만자신들의문화와오락적기대를투여하지는않을것이다. 흔히사람들은디지털, HD, 개인비디오레코더 (Personal Video Recorder), 주문형 (On Demand) 기술, 컴퓨터와모바일기술들을미디어의미래를만들어가는새로운기술들로거론한다. 그리고이기술들의상호결합에의해우리에게일종의상식어가되버린미디어합류 / 융합현상이확장되고있다. 미디어합류 / 융합은결국모든전자미디어들이하나의네트워크상에연결되고이연결을통해각각의미디어의내용물들이다른미디어로이동가능한 네트워크미디어 를지칭하는것이라고할수있다. 따라서새로운미디어환경에서텔레비전, 인터넷, 전화, 모바일휴대폰등의개별미디움의범주들의구분이더이상인지적으로나개념적으로는큰의미를가지지못할수있다. 사람들에게중요한것은 무엇이텔레비전이고무엇이인터넷이며무엇이전화이고아니면다른미디어인지 보다는 내가어디서어떤단말기를통해어떤미디어내용물이나서비스에접근할수있는가 의문제일것이다. 물론그렇다고해서, 이러한미디어범주들이모두사라지지는않을것이다. 여전히 기능적이고문화적인 측면에서이미디어간에차이는현실적으로존재할수밖에없기때문이다. 다만 기술적으로나인지적으로 미디어범주구분이큰의미를갖지못한다는사실이중요하다. 미디어는이제그미디어와인터페이스하는주체 (interfacing subject) 에따라인터넷이 3) C 세대 는미디어비평가나기술산업, 기호학자, 동향분석자들에의해최근의새로운세대에게부쳐진상징적인용어이다. 전문적인분석이나논쟁없이사용되고있는이용어는 네트워크화된정보사회에서뉴스를만들어내고, 생산하며이뉴스에참여하는세대 의의미를담고있다. 즉, 미디어콘텐츠의적극적인기획자, 생산자이자동시에미디어콘텐츠의생산과유통, 소비의과정에적극적으로참여하는최근의미디어세대라고말할수있다

27 될수도있고, 전화가될수도있으며, MP3나오디오세트가될수도있다. 미디어는더이상고정되고통합된중앙집중적인미디어가아니라인터페이스의주체에의해그의미와기능이달라지는비고정, 탈중앙화된미디어로이행하고있다. 또인터넷은컴퓨터와인터페이스하는주체에따라때로는라디오가되고, 텔레비전이되며, 전화가되거나 MP 3가되기도한다. 전화는어떠한가? 유무선전화또한때로는라디오가되고, 텔레비전이되며, 오디오세트가되기도하며사적인오락게임장이되기도한다. 속도와안정성, 기능적인능력에있어서각미디어간의차이가존재하겠지만계속해서이러한차이가줄어들고있다는점을감안할경우, 우리는어떤미디어에대해 그것이텔레비전이다, 라디오다, 인터넷이다, 전화다 라고이야기할수없는, 하지만인터페이스의주체와그주체의선택에따라 텔레비전이되기 (becoming TV), 라디오되기 (becoming Radio), 전화기되기 (becoming telephone), CD 플레이어되기 (becoming CD player)' 등의 미디어되기 (becoming media) 4) 의과정이존재하게될것이다. 이상황에서미디어의자유개념또한달라진다. 기존의미디어체계에서미디어의자유는미디어의소유자에속했다. 전통적인미디어는그들의수용자 / 독자에게정보를제공할수있었지만, 독자와청취자그리고시청자들이그들스스로를표현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지는못했다.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와레코드음악 (recorded music) 은모두일대다 (one to many) 의미디어였다. 상대적으로소수에국한된전문가들이미디어콘텐츠를생산할수있었고, 고질의콘텐츠를생산하고유통하는데드는비용은높을수밖에없었다. 하지만합류 / 융합미디어와네트워크환경속에서미디어의자유는분명과거와는다른개념과이론화를기다리고있다. 네트워크미디어환경에서개별미디움은사라짐과동시에새로운형식들이끊임없이변형되고생성됨을통해보다확장된형태로 합류 / 융합미디어 안에존재하게될것이다. 이제미디어를통한소통의주체들은일방향적인정보의송수신이라는전통적인커뮤니케이션양식을벗어나쌍방향적이고다방향적인정보의송수신의행위를확대하게된다. IBM이향후미디어계에서가장큰화두를 억세스채널의개방성 (openess of access channel)' 과 수용자가미디어에개입하는정도 (levels of consumer involvement with media) 라고주장하는것도이와같은차원에서이해될수있다. 이에따라수용자의세분화가진행되는다른한편에서멀티채널을통한 언제든지, 어디서나 이용가능한미디어서비스와콘텐츠를둘러싼전세계적인경쟁이급격하게전개될것이다 (IBM, 2007). 플랫폼으로부터자유로운콘텐츠, 미디어경험의유동성, 개인화된가격체계, 전통적인배급창구의소멸등이이로부터발생하는특징들이다. 그리고텔레비전을넘은웹미디어가, 웹미디어를넘은모바일미디어가그리고다시이들이서로한몸속에존재하는합류와융합의미디어가대중문화와오락의통합적인플랫폼 (platform) 이될것이다. 4) 이문장에사용된 되기 (becoming)' 의용어는질들뢰즈 (G. Deleuze) 의철학속에등장하고, 한국에서다양하게활용되고있다. 이글에서도일종의유행적차용으로이표현을사용하였지만, 들뢰즈의철학적의미와는무관하다. 필자는들뢰즈의철학적맥락에서이표현을사용하지않았음을밝힌다

28 2.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가고민해야할문제들이있다 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의기술의영향력은매우광대하고다면적이다. 미디어기술의혁신이이루어지는배경과원인은다양하겠지만, 우리는미디어생태계변화와혁신의배경보다는그영향력을우선적으로검토할필요가있다. 미디어가단순히사회에대한반응물이아니고, 새로운커뮤니케이션미디어가사회의유지와변화에있어서필수적인과정이되고있다는점을감안하면, 이같은필요성은더욱커질수밖에없다. 미디어가인간을둘러싼사회적삶의구조와체계의변화에영향을미치고, 인간의육체와정신을둘러싼영양소들의집합체라고한다면 ( 그것을정보, 지식, 오락등어떤용어로표현해도상관없다 ), 우리는미디어생태계의변화가어떠한사회문화적양상들을출현시키는지에대해관심을기울여야한다. 즉우리는지금의미디어생태계변화가궁극적으로우리에게어떠한사회적, 문화적삶의변화를매개하고있는가를생각할필요가있다. 미디어기술의혁신과발전은분명새로운미디어공공영역과다양한인간조직들의출현을매개한다. 이공공영역과조직들은국가에의해서소유되지도않고사적영역에머무르지도않는것들이다. 미디어공공영역의확장은보다더많은대상들을가시성의영역으로진입시키며, 이에따라비가시적인것, 비공개적인것들이사람들에게공개되며, 사람들의토론과참여의대상이된다. 가시성또는공개성의형식의변화는다양한역사적요소들과미디어환경의변화와결합되면서특정한공중성 / 공공성 (publicness) 의형태를탄생시킨다. 대중들의자유로운참여와공유, 개방등의정신과함께개인들에대한신뢰를전제할수밖에없다는 ' 웹 2.0' 의이념이각광을받고있는반면, 정보의일방향적인대량살포와이를통한국가적공중 (national publics) 이나소비자의형성을주도해왔던전통적인매스미디어의쇠퇴에대해서많은논쟁들이전개되고있다. 동시에우리는통신, 정보과학 (informatics), 뉴미디어, 출판, 텔레비전, 영화, 전자게임, 컴퓨터매개커뮤니케이션의합류와확장에대해인류의집합지성 (Collective Intelligence) 의완성적실현이라고표현하는이론가들의생각을본격적으로채용하는데적극적이다. 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이혁신, 발전, 합류, 확장된다는것은그만큼창조와공유의대상과영역이많아지면서인류에게개방성과다원성, 상호이해와공감의폭을넓힐수있는가능성을제공한다고볼수있기때문이다. 그런데질문을던져보자. 참으로미디어도많고또계속해서새로운미디어가출현하고있는데, 이많은미디어는무엇을존재하는것일까? 넘쳐나는정보와이미지들은혼란스러울정도인데, 이쏟아지는정보들은누구를위한것일까? 수많은텔레비전채널에서그토록다양한프로그램들이끊임없이쏟아지고사람들은어떤채널과프로그램에시선을고정해야할지난감해할정도인데, 과연이모든미디어환경앞에서우리는어떤비명을질러야하나? 그많은미디어가누구를위해, 무엇을위해, 어떤이야기들을쏟아내고있는가를돌아

29 보면시민들의진정한소통을위해존재하는미디어는거의존재하지않는다는현실에슬퍼진다. 다양한이해관계, 관점과시각, 주의주장, 삶의편린들과족적들을가지고있는시민들이미디어에보다접근가능하고, 미디어를통해가지각색의삶의모습과생각들을나눌수있을때서로에대한상호이해와신뢰의증가, 갈등과대립의상호조정, 맹목적인편견과차별의식의감소등긍정적인감정과의식들을가져나갈수있다. 정치인과기업총수들의이야기, 스타들의일거수일투족중계보도, 괴상망측해지기경쟁에돌입해있는오락프로그램, 극히제한된세계만을반복적으로재현하고있는드라마, 외국의유명프로그램의무차별적인수입과중복편성, 서로베끼고닮아가는프로그램들. 그리고이들의대상화된수신자로서의시민. 여기에덧붙여거대한상업적경쟁의틈바구니에서미디어가가면갈수록공적기능을축소하거나포기해버리는상황은더욱심각한문제이다. 미디어는점점자신들에게지불할의사가없는사람들을과감히비껴간다. 동시에미디어기업의생존경쟁의악순환이시민들간의정치적, 문화적격차를확대시키는데기여하고있다. 미디어기업은자신들에게부담으로느껴지는공적인역할들을애써외면하거나최소화하려한다. 사회적소수집단에대한무관심, 경제적지급능력을갖춘소비자들을향한구애공세, 보편적시청권제공과같은공적역할에대한비판과공격, 공공재적성격의미디어자원들에대한과도한상업화등이여기에포함된다. 3. 탈규제적미디어와문화정책그리고그후... 현재의미디어환경과구조변동및이에따른새로운문화의형성의시기에공공미디어이념을중심으로한미디어와문화에대한공적인보조체계는매우혼란스러운상황에직면해있다. 미디어정책이나규제기구의변화에대한요구, 미디어관련국가기구간의충돌및입장의대립, 정책과규제의대상및범위등을둘러싼갈등이심화되는것은이같은혼란스러움을반영한다. 19세기에는박물관, 갤러리, 도서관, 예술교육, 공적기구에대한국가의지원을둘러싼논쟁이계속되었다. 이논쟁의과정에서국가의개입과힘을정당화시킨것은 자유방임 에맞선 사회적통제 라는이념이었다. 이같은국가의지원과개입이대중을배양하고대중을보다높은문명화의수준으로이끌어올릴것이라는믿음이존재했다. 이당시시민사회의많은학자들, 평론가들, 예술인, 교사들이이같은국가의정책과개입에찬동하면서자유방임적인시장의실패를견제하는논리를보조하기도했다. 20세기의방송제도의발달과정에서공영방송은 19세기의국가개입과사회적통제라는정당화논리의연장선에놓여있다. 동시에통합적인보편문화를중심으로한공영방송을통한대중의계몽과교육, 시민공중의형성은 20세기국가의정치적목표가되는데, 특히제3세계국가나개발국가에서추구할수밖에없는국가적과제이기도했다. 숙련노동자의형성, 대중교육의실시, 대중문화의형성이라는국가적기획속에서제도화되었던공영

30 방송중심의중앙적-권위적방송제도의기능과역할은국가의정당성이사회적책임이라는형태로확보되는담론화과정이기도했다. 예를들어, 영국의역사학자나언론학자들은 BBC가대영제국의국가적인문화를이끌어가는제도로서설립되고기능했던역사적실례를제시하고있다. 이는한국의상황과거의유사하다. 대중들의계몽과교육, 보편적인대중문화의향유는이와같은국가의정치적인목표와개입속에서진행되어왔던맥락을떠나서사고할수없으며, 국가는방송이나문화의영역에서이중적인성질을띠게된다. 그러나지금의미디어환경과문화산업의급진적인확장은국가와미디어의관계를이동시키는새로운계기를형성했다. 이때부터국가는문화산업에대한 투자의정치학 (politics of investment)' 의행위자가된다. 동시에국가는 문화의산업화 라는모순속에스스로를위치시키게되는역설에직면한다. 즉, 19세기와 20세기중반까지국가의개입과지원을정당화했던사회적책임의수사학은자유방임적시장이문화를주도하는것에저항하는것이었지만, 이에국가스스로가문화산업에투자또는지원하게됨으로써전통적인사회적책임의수사학을포기하게된것이다. 국가는문화산업자본과함께문화의상품화와표준화의주체로연합한다. 디지털시대에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의변동은대부분의학자들이지적하는것과는달리기술적인진보보다는탈규제적인정책과미디어 ( 문화 ) 의상업화와더밀접한관련성을갖는다. 즉, 시장과기업에대한탈규제와신자유주의적자유화가미디어기술의혁신을가져다주는선행조건이라는점이다. 여기에디지털화가정책과정을더욱복잡하게만드는요소가된다. 과거의국가의개입은각기분리된전송플랫폼 (delivery platform) 에차별적인규제정도를가지고초점을맞추었다. 예를들어, 방송은콘텐츠에서가장강력한규제를받았는데, 방송이익명의대중에게일방적으로전달된다는특성때문이었다. 반면에일대일 (one-to-one) 커뮤니케이션형식인텔레커뮤니케이션영역에는매우제한된콘텐츠규제가있었다. 그러나현재규제기구가직면한가장큰도전은텔레커뮤니케이션, 방송, 컴퓨터네트워크의융합과이융합네트워크를통해제공되는콘텐츠이자일대일또는일대다의서비스형식으로언제든지제공될수있다는것이다. 많은새로운서비스들은지금까지의규제나제도구조에맞지않으며, 규제의정당성에대한불확실성, 규제의현실적합성에대한의문을심화시키고있다. 또디지털미래에대해정책기구들은정치적, 사회적, 문화적가치들간의균형을찾아야하는도전에직면해있지만, 기술적혁신과경제적가치의우선적인반영으로인해이균형성을찾기는매우어려워보인다. 특히미디어와네트워크융합의결과, 방송과비방송의영역의구분은장기적으로완전히사라질것이며, 방송영역은다른서비스영역과같이시장과경제적인우선성하에놓이게된다 (Wise, R., 2000, pp.106~107). 이와동시에방송의글로벌화의진전은미디어정책기구로하여금미디어의사회적, 문화적가치보다는산업적이고경제적인가치를우선시하는지원정책과탈규제정책을고안하도록만들고있다. 이에따라미디어기업의경쟁력제고라는차원에서의소유제한의완화,

31 교차소유의허용, 수직적 수평적통합의조건의창출, 시장보호와개방의조절등미디어정책과규제기구가오히려미디어기업을지원하는기능과역할을떠맡게된다. 이상황에서공영방송을포함한보편적무료서비스의이념에기초한지상파방송의공적역할은점점더축소되거나오히려비판의대상이되기도한다. 즉, 모든미디어의자유경쟁상황속에서공영방송이나무료지상파방송의특권을더이상유지할필요도없고, 공적역할의과도한부과가이들의경쟁력을감소시킨다는논리가힘을얻어가기때문이다. 그래서공영방송이나공적기능의수행성을요구받는전통적인방송의영역이위기에빠지거나해체의과정을밟게되는데, 한국에서발생하고있는보편적서비스논란이나무료지상파방송체계가더이상필요하지않다는담론들의등장이이같은맥락들을공유하고있다. 4. 결론 : 보편적시청권과보편적미디어권리의문제를고민하기 1) 디지털시대보편적미디어권리의중요성 미디어영역에서의자유화와상업화, 산업주의의확대는공공성을경제적효율성과국가재정의안정화라는이름으로과도하게축소하거나해체하는결과를낳고있다. 이중에서가장대표적인것이사회자본이고인프라라고할수있는공공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인프라이다. 교통체계로서의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기술들을상업적인수단으로자유롭게활용할수있도록과도한탈규제화의상태에전이시킴으로써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의공공적기능에대한사유마저쇠퇴하고있다. 특히지금의전자미디어생태는미디어간의경계가사라지고더융합되고있다. 이로인해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인프라와토양들이어떤이념과정책적목표아래재구축되는가의문제가더욱중요한때가되었다. 특히신체적, 경제적, 문화적이유로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의영역으로부터배제되거나소외되는집단이사회의모든과정에참여하고스스로를대표할수있는사회적권리를실현할수있는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의기초적정책이념은너무나자명하고필수적인것에해당한다. 거대한사회교통체계로서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영역이모든것을떠나사람들의자유로운접근과자기표현, 사회적소통과교류를보장해야한다는정책이념에반대할사람들은사실그리많다. 우리가많다고느끼고있을뿐이다. 특히이러한사회적가치들을매개해야할미디어가스스로를상업적인경쟁에내몰리게하는상황을만들고또자신들의입장을정당화하는대중담론들을확산시키는과정에서우리는더욱더이런생각들을강하게가질뿐이다. 또가면갈수록커지는유료미디어의지배력과전통적인미디어의유료상업화가발생시키고있는정보와지식, 교육과오락영역의총체적상업화가야기하는있는문제들을살펴보아야한다. 그리고이문제의핵심은미디어의유료상업화의경쟁속에서미디어기업이자신들에게더많은것을지불하도록요구하면서모든이들이보편적으로접근가능해야할문화적공공자원 (cultural public resources) 들을배타적으로독점해가는현실이다. 이것이바로지금과같은미디어영역의상업화의총체적인과정에서제기되는보편적

32 미디어접근권이나수용의권리를둘러싼 보편적시청권 더나아가 보편적미디어권리 의문제이다. 보편적시청권이나보편적미디어권리이념에기초한공공커뮤니케이션영역의창조가민주주의과정의심장부에놓여있다는것은누구나동의하는상식같은것이다. 시민들은정보에대해평등하게접근하고공적논의에참가할수있어야하며, 이러한토대위해서사회내의풍부한공론과정과정책결정과정이보다민주적인방식으로전개될수있다. 그런데많은정치이론과사회이론들은이같은공공커뮤니케이션의중요성을간과한채공공커뮤니케이션의제도와과정을어떻게유지해야하는지에대한문제들을소홀히하는경우가있다. 또민주주의과정에핵심적인사회적인자원들을어떻게제공할수있는가에대해서도간과되는경우가많다. 미디어융합환경에서의보편적시청권이나보편적미디어권리에대한논의들은가장우선적으로이같은사회적인공공커뮤니케이션을각각의미디어영역에서어떻게새롭게형성하고유지할것인가를둘러싸고이루어진다. 커뮤니케이션영역에서의시장영향력의점증, 문화적자원의분할에있어서지금까지선호되었던모델인공공서비스의점차적인해체, 전자미디어의보다사사화된소비공간화, 고비용의특화된정보와문화서비스를수용하는정보부자와획일적인오락서비스를수용할수밖에없는정보빈자간의이중시장화, 국가적인차원에서국제적인차원으로의정보와문화시장의확장, 개인화된매스미디어프로그램의수용에따른수용자파편화, 정보와미디어의사각지대, 공공적문화적자원들의배타적독점을통한문화자원의상업화등의변화속에서보편적미디어권리의논의들은매우중요한가치를가진다. 미디어융합기술의발전과정보기술의혁신에따른혜택을강조하는사람들은미디어기술이문화적인자유와다양성, 풍요로움을가져오면서전례없던문화적영역을창조할것이라고전망하고있다. 이같은전망들은지금까지의문화의장을형성하고있었던중심적인미디어체계에대해완고하고관료적이며소비자의요구에반응하지못하는것이라는비판들과결합되고있다. 이에따라흥미진진한새로운세계로서의시장을선호하는목소리는높아지는대신공공미디어중심의구세계의가치에대해서는더이상큰관심을기울이지않고있다. 그러나시장중심의신세계론은정당화될수없는전제들을가지고있다. 즉, 거래를하는소비자로서의개인이아닌전체시민에게복무하는미디어체계의필요성은현대사회가어떠한형태로변하든지간에여전히민주주의적과정과사회참여및사회통합의관점에서사라지지않는다는근본적인현대사회의요청을무시하고있다. 또고질의교육, 정보, 오락프로그램등폭넓은문화적생산물에동등하게접근할수있고가장큰이익을보장하는소수의수용자집단이아닌사회전체의다양한문화토양을축적해갈수있도록유지되는공공서비스미디어체계는필수적이라는점도무시하고있다. 물론공공서비스미디어체계의실패또한부정할수없는역사적증거들을가지고있다. 하지만그러한실패자체가존재성자체를부정할수있는정당한근거가되지는못한

33 다. 왜냐하면공공서비스미디어체계라는제도의운영은이상적인이론이나이념적인차원이아닌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조건등의다층적인맥락에서운용되는것이기때문이다. 시장중심의신세계론은실제적으로많은가능성을제시하고있기는하다. 다양한개인들의취향과문화및오락적욕구에반응하고다양한문화적교환들을가능하게전자영역으로서상업미디어와뉴미디어채널들의확장은문화적다중과분중을형성해사회의다원주의적경향을확대할수있다는점에서긍정적인관점에서평가할수있다. 하지만시장중심의신세계론은동전의앞면만볼뿐뒷면을보지는못하고있다. 즉, 문화의산업화와여가의식민화, 수용자의파편화를통한사회적공통감각의쇠락, 공중의소비주의적인해체라는측면들에대해서는그리민감하게반응하고있지못하다. 대량적인시장적관심과이해관계가문화와여가를지배하게됨으로써초래되는사적영역의소비공간화, 문화적성찰력의쇠퇴, 생활세계의식민화를비판적으로사고하는데실패하게하고있다. 또가장중요하게는미디어의소비에취약한집단 ( 저소득층, 노인층, 장애인층, 이주자등 ) 들의사회문화적권리에대해점차눈을감거나보편적시청권과같은보편적미디어권리를부정하는것을놓고보면, 시장중심신세계론에기초한미디어정책은사회적격차와시민들간의상호이해의축소라는결과를가져온다. 영국의 Ofcom은지난 2009년 3월 < 억세스와포함 ; 모든이를위한디지털커뮤니케이션 Access and Inclusion ; Digital Communications for all> 이라는보고서를제출했다. 여기에담긴분명한정신은영국의시민들이경제, 민주주의, 사회에참여하고이로부터혜택을받아야한다는것이다. 그리고 Ofcom은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시민들에게정치적 교육적 문화적활동과자원들을제공하여시민들이보다쉽고폭넓게시민사회에참여하고새로운기술들을배우며공동체와연결될수있도록해야한다는점을명확히했다. 더나아가새롭게선보이고있는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기술들이일상생활속에서시민들의삶을보다더편리하게뒷받침할수있어야한다고주장했다. 예를들어, 가정에서나이동중에도언제든지긴급비상정보에접근할수있어야하고, 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에대한용이한접근을통해시간이나비용을줄일수있어야하며, 장애인이나주부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등의다양한노력들이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서비스를통해이루어질수있도록해야한다는것을명확히했다 (Ofcom, 2009, pp.9~11). 또경제, 기업과규제개혁부 (the Secretary of State for Business, Enterprise and Regulatory Reform) 는보편적서비스체제 (the Universal Service Order) 를구성하고여기에포함되는서비스제공자를결정하는데, Ofcom은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영역에서보편적서비스제공자 (Universal Service Provider) 를지정해 BERR와보조를맞춘다. Ofcom은텔레비전과라디오를포함하여전화, 모바일전화, 모바일브로드밴드, 초고속브로드밴드, 디지털텔레비전, 디지털라디오등에걸쳐 < 억세스와포함 > 의구상을실현하기위한핵심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서비스제공자를선정하는방안을구상하려는노력을하고있다. 물론영국의이같은구상에는이중성이존재한다. 즉, 한편으로는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의탈규제와시장경쟁을촉진시켜다양한미디어-커뮤니케이션사업자들이보다많은소

34 비자들에게미디어-커뮤니케이션서비스를자유롭게제공할수있도록하는측면과다른한편으로는, 공공부문에특정한임무를부여해시장의한계를보완하도록하는측면이다. 하지만사실이둘간에는상호보완적인측면도존재하지만공공부문의축소와공적기능의감소라는경향이미디어-커뮤니케이션영역의급속한시장화의결과로부터발생했다는점을제대로분석하지못했다는한계도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영역의격차와불균등한발전, 양극화와소외계층의배제라는문제의식을가지고정책적인논의를할경우, Ofcom과 BERR의사례는좋은참조점이될것이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기업은사람들이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서비스를효율적으로이용할수있도록해서사람들이경제와정치, 사회의모든과정에적절하게참여할수있도록하는데필요한콘텐츠와서비스를제공해야한다. 이를위해가장필요한일은무엇보다도앞서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서비스에대한억세스를제공하는것이다. 전통적인텔레비전이든, 새로운디지털텔레비전이든, 또라디오나컴퓨터, 모바일기기든이를이용하고자하는사람들의필요와욕구에따라합당한억세스를보장하는일이필요하다. 특히방송매체의경우이러한보편적시청권이나접근권 ( 이하보편적방송권리 ) 의토대를마련하는것은다른어떤매체에비해더긴급하고중요한일이다. 2) 스포츠중계권분쟁을통해본보편적미디어권리의중요성 5) 스포츠는이제미디어공급과경제학에있어가장핵심적인역할을하면서뜨거운경쟁대상이되었다. 그래서오래된미디어공공론자의이상들은미디어와스포츠의관계특히스포츠중계권을둘러싼상업적인경쟁의가장강력한도전에직면해있다. 스포츠의대중호소력은아주뛰어나고커서방송이나저널리즘과같은중심적인사회제도에서발생하는변화들을가속화한다. 또미디어가스포츠의변화를촉진하듯이스포츠는미디어구조와실천들을새롭게형성한다. 예를들어, 미디어의스포츠중계권은스포츠뉴스보도의범위나형식에도영향을미친다. 이에대해잘리 (Jhally) 는스포츠와미디어의관계를 스포츠 / 미디어복합체 (sports/media complex)" 라고부르며, 마귀어 (Maquire) 는 미디어 / 스포츠생산복합체 (media/sports production complex)", 로위 (Rowe) 는 미디어스포츠문화복합체 (media sports cultural complex), 보일 (Boyles) 과헤인즈 (Haynes) 는 스포츠미디어집합체 (sports media nexus)" 6) 와같은개념들을통해설명하고있다. 이개념들은 1960년에전미국대통령이었던아이젠아워 (Eisenhower) 가사용했던용어인 군산복합체 (military-industrial complex)" 와같은개념에서영감을얻은듯하다. 지난 30년간발전되어온스포츠와미디어그리고기업간의거대하고밀접한관계즉미디어-스포츠복합체는전세계적인거대 5) 이부분은이영주 (2010). < 스포츠중계권분쟁, 무엇이문제인가 >, 문화연대토론회와미디어전략연구소의 < 미디어포럼 > 에서발표된 < 미디어스포츠중계권분쟁의현실과대안 > 이라는글의많은내용들이포함되어있음을밝힙니다

35 스포츠이벤트나프로스포츠비즈니스를둘러싼국가적-국제적정치게임이나권력의문제로부상하고있다 (Helland, K., 2007, pp.105~119). IOC의추문을폭로한 < 반지의제왕들 The Lords of the Rings> 에이어 FIFA 내부의문제들을들춰낸 <FIFA의은밀한세계 > 라는책을저술한제닝스 (Andrew Jennings) 는 FIFA 회장을둘러싼권력다툼이나스포츠비즈니스기업과의뒷거래와유착관계등의심각한문제들이서술되어있다. 특히 2002 년한일월드컵과 2006년독일월드컵중계권과저작권등의판매를직접담당했던당시 FIFA 사무총장블래터가각국의중계권과각종음료및면도기등에월드컵로고를붙일수있는권리등을국제스포츠레저 (ISL) 에판매하거나지인들에게나누어주는과정에서거액의뇌물이오갔다는내용도포함되어있다. 또국제스포츠영역의정치경제적동학은후원기업의권리를보호한다는이유로선수와팬의행동을과잉통제하기도한다. 실례로 2006년독일월드컵에서는 FIFA의공식후원사가아닌회사의광고문구가들어있는의상을착용한팬들의입장이제지당하기도했으며, 2004년아테네올림픽과 2008년베이징올림픽에서는공식후원사에서제조하지않거나라벨이없는음료나식품의반입이금지되었다. 또 2008년베이징올림픽에서는대한민국을포함한몇몇선수단의유니폼을변경해야했다 ( 이정우, 2010). 미디어-스포츠복합체에참여하는핵심집단들이얻고자하는것은이윤의극대화와권력이다. 스포츠비즈니스를통한이윤의극대화그리고스포츠영역더나아가대중문화영역을주도하거나좌우할수있는국가적-국제적힘을얻고자한다. 미디어또한스포츠를활용해자사의경영이윤을극대화함과동시에미디어영역내부뿐만아니라외부에서도자신의힘과영향력을증강시키려는전략을가진다. 그리고이전략의심장부에바로 스포츠중계권 이놓여있다. 이것을 움켜쥐느냐 아니면 뺏기느냐 에따라거대한돈과힘의흐름이거칠게소용돌이치기때문이다. 우리가스포츠중계권을미디어의문제로만국한시키는경우가많은데, 사실스포츠중계권문제는미디어-스포츠복합체의참여집단모두가어떤식으로자기의이해관계에가깝게할것인가를둘러싼치밀한게임과경쟁의대상이다. 스포츠중계권은단순히 얼마를받고어떤미디어기업에중계권을판매하는가 의문제에만국한되는것이아니라스포츠계의전체적인구조를결정하는것으로보아야한다. 텔레비전과스포츠중계권의관계로국한시켜볼경우, 텔레비전의역사를통해텔레비전방송사들도모두알고있듯이텔레비전에게스포츠는가장달콤한연인이었다. 스포츠선수들도, 스포츠기획사나스포츠기구도, 구단도텔레비전에구애하는강도가커진다. 물론그렇다고해서이들의관계는일방적인것은아니다. 서로가서로를필요로한만큼, 그리고서로가서로를통제할수있을만큼서로거리를조정한다. 그리고이러한밀고당기기의사랑게임이가능한이유는각자가자신의무기를하나씩가지고교환가치를키우고있기때문이다. 서로에게서로가없으면각자의무기와교환가치가거의발생하지않기때문이다. 텔레비전의스포츠중에서도국제적인스포츠이벤트와스포츠시장이가장큰프로스포츠가텔레비전이제일먼저탐내는대상이다. 예전의프로권투 ( 지금은침체국면 ), 올림픽,

36 월드컵, 주요국가대표경기, 메이저리그야구, 프리미어리그축구, NBA 미국프로농구, 국내프로야구, 국내프로축구, 국내프로농구, 국내프로배구, PGA나 LPGA 골프, 4대국제테니스대회등이이에포함된다. 물론이종목들내부로들어가면국가, 지역, 성등과관련된차별이존재한다는것은두말할필요없다. 주요스포츠이벤트나프로스포츠리그의스포츠중계권을둘러싼텔레비전의전쟁은중계권인상을초래하고, 방송사는중계권인상으로인한경제적부담을이전시키거나손실을이익으로전환시킬수있는온갖방법을활용하는 결과적으로 악순환의고리를형성한다. < 표 1> 올림픽과월드컵중계권료변화 7) 올림픽 월드컵 대회 (US 달러 ) 원대회스위스프랑원 1992년바르셀로나올림픽 1996년애틀란타올림픽 2000년시드니올림픽 2004년아테네올림픽 2008년베이징올림픽 2010년벤쿠버동계올림픽 (2012년런던올림픽과묶음판매 ) 6억 3,600 만 8억 9,500 만 1 3 억 1,800만 1 4 억 8,200만 1 7 억 3,700만 35억 8,382억 1조 1,796 억 1조 7,371 억 1조 9,532 억 2조 844 억 4조 2000 억 1994년미국월드컵 1998년프랑스월드컵 2002년한일월드컵 2006년독일월드컵 2010년남아공월드컵 1억 1,1000 만 853억 1억 3,500만 1,047억 13억 1조 85억 15억 1조 1,636억 27억 ( 달러 ) 3조 1,500억 또누구의주머니에서나왔든결과적으로엄청난돈이쏟아져나오는거대스포츠이벤트를개최하고자하는국가나도시도막대한돈을쏟아부어이스포츠이벤트를끌어와야한다. 1976년에올림픽을개최했지만엄청난재정손실로 2000년대까지채무를갚아야했던몬트리올이나아직정확한계산이나오지않은 2010 동계올림픽의개최지인캐나다벤쿠버도비슷한상황에직면해있다. 여기에덧붙여텔레비전은스포츠 ( 선수 ) 와관련된수많은신화를만들기에바쁘고, 이스포츠신화를통해대중문화에서스포츠가차지하는비중을확대시킨다. 그래서결과적으로스포츠영역에서이루어지는인간의활동들이스포츠소비와이윤극대화라는경제적과정으로철저하게전환된다. 바로이과정의중심부에그리고이러한과정의확대재생산에텔레비전이존재한다. 국제적인거대스포츠이벤트에대한중계권갈등은모든국가에서공통된현상이지만 7) 여러분석통계들을종합하여표로재구성함

37 국제스포츠방송을주도하는지배적인방송사가존재한다. 미국의 CBS, NBC, ABC, 영국의 BBC, 브라질의 Globo, 독일의 ARD나 ZDF가이에해당한다. 한국의 KBS와 MBC도이에해당한다. 방송사의규모, 경제력, 활용자원에서앞서고오랜방송의역사와경험을축적하고있다는점에서이들은국제스포츠방송의전면에나섬과동시에국제스포츠방송을둘러싼타방송사와의경쟁을최소화해왔다. 그런데국제스포츠방송의 구체제 (old regime)' 가도전받고있다. 새로운상업방송사나유료방송사업자그리고뉴미디어사업자들이꾸준한성장을거듭하면서지금까지무료지상파네트워크가거의독점해왔던국제스포츠방송영역에도전장을내민것이다. 미국의케이블방송사업자인 ESPN이나미디어재벌인머독 (Rupert Murdoch) 의 BSkyB와 SkySports가대표적인경우이다. 이들은국제스포츠방송이나인기있는프로스포츠방송에있어서돈의위력을증명해보인다. 그래서미디어-스포츠연구자들은 스포츠가이전과는다른국면으로진입하고있다. 지금까지의전통적인방송사들은심히우려하지않을수없다 고단언하기도한다 (Schultz, B., 2002, p.212). 국제스포츠방송을둘러싼 구체제 에대한도전또는 구체제 와 신체제 의대립은 구체제 를주도했던전통적인무료지상파방송사들이국제스포츠방송을국가적-공공재적차원에서여전히주도해야한다는방어논리와 신체제 를형성하려는상업방송, 유료방송, 뉴미디어방송사들이 구체제 의독과점구조를해체하고자유경쟁과시장상품적차원에서개방해야한다는공격논리의대립의다른이름이다. 또오랫동안 구체제 를지원해왔던방송법이나정책을무력화하거나변경하면서 신체제 에유리하게작동할수있는법과정책개정을요구하는싸움이기도하다. 영국을보더라도지난 1954년의 < 잉글랜드텔레비전법 ; England s Television Act> 이어느하나의방송사가국민들의관심사가있는스포츠이벤트에대한배타적인권리를가질수없다고규정하고, 또 1996년의 < 방송법 ; Broadcasting Act> 이이를뒷받침하면서상업유료방송과경쟁관계에놓이게된무료지상파방송을보호하기위해이조항을확대적용했던사례는바로 구체제 의보호논리가작동했던셈이다. 이에따라상업유료방송사는지상파방송사가중계권을가지지못할경우지정 게시된스포츠이벤트 (listed sports event) 나보호스포츠이벤트 (protected sports event) 에대해중계할수없다. 지정및보호스포츠는다시두가지범주로구분되었다. 범주 A(Category A)' 는공영방송사가반드시생중계해야하는것들로구성되고, 범주 B 는공영방송사나무료지상파방송사가생중계가능한것들로구성된다

38 < 표 2> 영국의스포츠이벤트중계권범주분할 A 범주 B 범주 올림픽게임, FIFA 월드컵결승전, FA컵결승전, 스코틀랜드 FA컵결승전, 대장애물경마 (The Grand National), 경마 (the Derby), 윔블던테니스결승전, 유럽축구챔피언전결승전, 럭비리그챌린지컵결승전, 럭비월드컵결승전 잉글랜드에서개최되는크리켓국가간경기 (test match), 결승전외윔블던경기, 럭비월드컵결승전외경기, 세계육상경기, 크리켓월드컵, 유럽과미국의국가골프대항전 (the Ryder Cup), the Open Gold Championship, 5개국가럭비대항전 (Five Nations Rugby Tournament) 출처 : 1999 년 12 월 ITC(International Television Commission) 의 Note., Schultz, B., 같은책, p.213. 영국과같은전통은유럽의대부분의국가에서도유사하게나타난다. 유럽에서국제스포츠이벤트는공공재 (public goods) 로인식하고국민들이무료로시청할수있어야한다는관점이설득력을가졌기때문이다. 정용준이제시하고있는주요유럽국가들의보편적서비스에해당하는국제및국가스포츠이벤트는다음과같다 ( 일부내용수정 )( 정용준, 연도불명, 인터네자료 ). < 표3> 유럽국가들의스포츠이벤트별중계권배분 국가스포츠이벤트내용 독일 올림픽 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UEFA 유럽챔피언십 -FIFA 월드컵 ( 독일 대표팀 경기, 개막 경기, 준결승전, 결승 전 ) 축구 -FA컵 ( 준결승전, 결승전 ) -챔피언스리그, Winners Cup, UEFA Cup( 독일 리그 소속 팀 경기 ) 올림픽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이탈리아 프랑스 -유럽챔피언십, 월드컵 ( 결승전, 국가대표팀경기 ) -이탈리아국가대표팀경기축구 -침패언스리그, UEFA컵 ( 이탈리아리그팀이경기하는준결승전, 결승전 ) 사이클 Tour of Italy 자동차경주 F1 Grand Prix in Italy 올림픽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유럽챔피언십, 월드컵 ( 프랑스국가대표팀경기, 준결승전, 축구결승전 ) -프랑스축구컵( 결승전 ) 사이클 Tour de France -5개국가대항전럭비 -프랑스팀이경기하는럭비경기

39 각국가의상황과미디어와스포츠의역사가조금씩다르기때문에보편적시청권을제공해야하는목록에차이가있기는하지만, 공통된점은올림픽과월드컵 ( 국가대표경기와개막전, 준결승전, 결승전 ), 자국축구리그의준결승전이나결승전경기가보편적시청권항목중에서도가장핵심에해당한다는것이다. 특이한것은자국의가장인기있는프로리그는보편적시청권대상에서제외되고있다는점인데, 결국보편적시청권의적용은 국가적 이벤트 8) 를중심으로판단된다고볼수있다. 또영국의경우문화부장관은자문그룹 (the advisory group on listed events) 을만들어서특별지정이벤트를제안하도록하고있으며, 이제안을근거로특별지정스포츠이벤트를결정한다. 위의 ITC의규정과유사하게, 문화부에서지정하는 A 리스트행사는무료지상파방송사에의해 합리적인가격에 중계되는것들이고, B 리스트행사는비지상파방송사가중계권을가지고있다하더라도무료지상파방송사에게 2차중계권이제공되어야한다 ( 정용준, 같은글 ). 국가적 국제스포츠이벤트가공영방송이나무료지상파방송사를중심으로중계되게된배경에는 국가적 국제스포츠이벤트를공공재로인식하고전국민이보편적으로접근할수있어야한다는논리가설득력을가지기때문이다. 이에따라보편적시청권을제공하는우선방송사를선정하는기준들이제시되었다 ( 정용준, 같은글 ). < 표 4> 스포츠중계에있어서우선방송사지정 우선방송사 내용 영국 무료지상파 -A 범주특별이벤트를방송할수있는질적기준을만족하는방송사이자가시청범위가전체영국인구의 95% 를넘어야함. -B 범주특별이벤트는비지상파방송가중계권을가지고있으면, 무료지상파방송사에 2차중계권을제공해야함 호주 무료지상파 -ABC, SBS의공영방송이나인구대비 50% 이상의커버리지를넘는상업무료방송사업자들이우선권을가짐 ( 안티사이포닝규칙 ) -특별이벤트의방송권을가진상업방송사가방송권전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미사용분에 대해 공영방송에 정상적인 요금을받고양도 ( 안티호딩규칙 ) 독일 무료 TV -인구 2/3 이상이시청가능한방송사업자 이탈리아 무료지상파 -특정방송사의스포츠중계권한도 60% 이내로제한 덴마크 무료 TV -특정방송사의해당스포츠의독점권소유를허용하되, 시청자도달범위가 90% 이상을넘지않으면다른방송사와계약을체결해국민의상당수가무료 TV 시청을할수있도록해야함 8) 국가적이벤트란첫째, 국민적인공감이있어국민을통합하는이벤트나국민적인연중행사, 둘째, 탁월한국내혹은국제스포츠이벤트셋째, 국가를대표하는스포츠팀혹은선수가출전하는경기인데이기준중에서 2 개이상을충족시키는경우로볼수있다. 정용준, 같은글, p

40 우리의경우도크게다르지않다. 다만큰차이는보편적시청권에대한인식이있어이를방송법을통해명시하고있다는점을제외하곤다른국가들처럼구체적으로어떤스포츠이벤트에대해어떤방송사가얼마나보편적시청권을제공해야하는가에대한구체적인제시가없다는점이다. 지난 2007년방송법은 보편적시청권 을담지할수있는내용들을반영했고, 방송법 76조 2항에서는방송통신위원회가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의심의를거쳐국민관심행사를고시하도록하고있다. 중계권과관련된관련조항들은다음과같다. 제76조 ( 방송프로그램의공급및보편적시청권등 < 개정 >) 2방송통신위원회는제76 조의2의규정에따른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의심의를거쳐국민적관심이매우큰체육경기대회그밖의주요행사 ( 이하 " 국민관심행사등 " 이라고한다 ) 를고시하여야한다. 이경우방송통신위원회는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방송사업자및시청자의의견을들어야한다. < 신설 , > 3국민관심행사등에대한중계방송권자또는그대리인 ( 이하 " 중계방송권자등 " 이라한다 ) 은일반국민이이를시청할수있도록중계방송권을다른방송사업자에게도공정하고합리적인가격으로차별없이제공하여야한다. < 신설 > 4방송사업자는제1항및제3항의규정을위반하는행위에관하여방송통신위원회에서면으로신고할수있다. < 신설 , > 5방송통신위원회는제4항의규정에따른신고를접수한경우에는제35조의3의규정에따른방송분쟁조정위원회의심의를거쳐 60일이내에그결과를통보하여야한다. < 신설 , > 제76조의2 (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 1제76조제2항의규정에따른국민관심행사등의고시등에관한업무의원활한수행을위하여방송통신위원회에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를둔다. < 개정 > 2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위원은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이방송통신위원회의동의를얻어 7인이내로위촉한다. < 개정 > 3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의구성과운영에관하여필요한사항은방송통신위원회규칙으로정한다. < 개정 >

41 제76조의3 ( 보편적시청권보장을위한조치등 ) 1방송사업자및중계방송권자등은제76조제3항의규정에따른일반국민의보편적시청권을보장하기위하여대통령령에서정하는금지행위등준수사항을이행하여야한다. 2방송통신위원회는제1항의규정에따른금지사항을위반한방송사업자및중계방송권자등에대하여금지행위의중지등필요한시정조치를명할수있다. 이경우방송통신위원회는시정조치를명하기전에당사자에게기간을정하여의견진술의기회를주어야한다. 다만, 당사자가정당한사유없이이에응하지아니하는때에는그러하지아니한다. < 개정 > 3방송통신위원회는제1항의규정에따른금지사항의위반여부에대한사실관계의조사를위하여필요한경우대통령령이정하는바에따라방송사업자및중계방송권자등에게자료제출을요청할수있고, 사무처의직원으로하여금방송사업자및중계방송권자등의사무소또는사업장에출입하여조사를하게할수있다. < 개정 > 4방송통신위원회는방송사업자및중계방송권자등이정당한사유없이제2항의규정에따른시정조치를이행하지아니하는때에는당해중계방송권의총계약금액에 100분의 5를곱한금액을초과하지아니하는범위안에서과징금을부과할수있다. < 개정 > 제 76 조의 4 ( 중계방송권의공동계약권고 ) 방송통신위원회는국민관심행사등에대한보편적시청권 을보장하고중계방송권확보에따른과도한경쟁을방지하기위하여중계방송권계약에있어서 방송사업자또는중계방송권자등에게공동계약을권고할수있다. < 개정 > 제76조의5 ( 중계방송의순차편성권고등 ) 1방송사업자는국민관심행사등에대한중계방송권을사용함에있어서과다한중복편성으로인하여시청자의권익을침해하지아니하도록하여야하며, 채널별 매체별로순차적으로편성하기위하여노력하여야한다. 2방송통신위원회는제1항의채널별 매체별순차편성이효율적으로이루어질수있도록방송사업자에대하여권고할수있다. < 개정 > 현재방송법은국민관심행사에대한보편적시청권의제공과스포츠행사의중게권의공동계약및순차편성을권고하고있다. 그런데방송법의취지와달리국내방송사간의국제스포츠중계권분쟁이더욱가속화되고다양해질전망이다. 특히올림픽과월드컵중계권을둘러싼분쟁은방송사간의심각한충돌로이어지고있다. 2010년동계올림픽과월드컵, 2016년올림픽과월드컵까지 SBS가독점계약하면서이러한갈등이본격화된것이다. 실제 2010년벤쿠버동계올림픽은 SBS를통해서만중계되었고, KBS와 MBC는관련화면을뉴스에도사용할수없을정도로제약을받아야했다. SBS 이외의다른채널을통해편집방송이나재구성, 다시보기나하이라이트등여러형식들의올림픽관련콘텐츠를시청자들은접하기어려웠다. 여기에 SBS가 2010년월드컵중계까지독점하면서스포츠중계권분쟁은더욱첨예해질것이다. 주요스포츠이벤트에방송사가지출하는돈은갈수록증가하고있다. 지난 20년간주

42 요국제스포츠중계권도 400% ~ 500% 이상증가했다. 소수방송사만이거대스포츠방송을감당할수있다. KBS와 MBC, SBS가이에해당할것이다. 물론한방송사가단독으로부담하는것은매우어렵거나해방방송사에결정적인위험요소로작용할정도로부담스럽다는점을전제로해야한다. 실제로 SBS는 2010년과 2016년동하계올림픽 ( 총 4회 ) 의중계권료로 7250만달러그리고 2010년과 2014년월드컵중계권료 ( 총 2회 ) 로 1억 4000만달러를지불했다. 2010년남아공월드컵중계권만따지면 SBS는약 700만달러 ( 한화 700 억 ~ 720억 ) 를지불해야한다. 분석가들은이돈이한국의국가대표팀이 7경기이상을치러야회수될수있다고보는데, 예선 3경기외에 16강전한게임을더치루는것을목표로하는현재국가대표팀의목표를놓고보면나머지지출액을어떻게회수할지 SBS도매우난감한상황이다. 9)10) 이뿐만이아니라중계방송을위해지출되는부대비용까지감안하면올림픽이나월드컵중계를둘러싼방송사의지출이매우심각하게부담스러운상황에이르게된다. 수용자의분산이심화되고시청자의취향이다각화되고있는상황에서도스포츠프로그램의대중흡인력은감소하거나사라지지않는다. 오히려스포츠프로그램의대중흡인력은더욱커지기까지한다. 과거에는 20대에서 50대사이의남성시청자들의전유물처럼인식되었던스포츠프로그램은나이, 성별에상관없이수용자층을넓혀가고있다. 따라서돈을만드는스포츠비즈니스가성장하는만큼수없이많은미디어가스포츠를둘러싼경쟁에몰입할것이라는점과스포츠프로그램을위해다양한디지털기술들이실험되고이용되면서스포츠프로그램에대한대중적관심을계속확대재생산할것이라는점은분명하다. 그렇다면, 국제스포츠방송에있어서합리적인질서를어떻게찾아볼수있을까? 다양한유 무료미디어사업자간의자유로운화폐경쟁이대안을아닐것이다. 여전히우리는과다지출의방지, 합리적인가격협상, 보편적시청권의제공, 의미없는중복편성의방지그리고최종적으로국내외스포츠이벤트에대한 뛰어난중계와보도, 저널리즘 을추구하려는노력이필요하기때문이다. 이를위해서최근중계권갈등을둘러싼문제들을하나씩해결해가고자하는대안들이여기저기서제출되어야할것이다. 이글에서는몇가지논의들을제안하고자한다. 1) 국가적 국제스포츠이벤트중계권은안정된조직, 재원, 인력과경험및기술을가지고있으면서전국민에게도달할수있는 ( 전국민의 90% 이상 ) 공영방송과무료지상파방송이확보 2) 방송통신위원회와문화관광체육부는무료지상파방송중에서도공영방송이반드시중계해야하는범주의국제스포츠이벤트와공영방송외지상파방송도중계권을확보할수있고 9) 2010 년 4 월 5 일자보도에따르면 SBS 가 KBS 와 MBC 에경기별중계권구입을신청하라고하고, 중계권료분담률이나기타발생비용분담에합의가될경우공동중계를추진하겠다고밝혔는데, 사실이는 SBS 혼자서 700 억원을넘는중계권료를부담하는것에큰부담을느끼고있음을간접적으로인정하는것이라고볼수있다. 10) 재무적관점에서보는중계권논란,

43 2 차중계권을다른방송사에할당할수있는국제스포츠이벤트를지정 3) 방송통신위원회와문화관광체육부는공영방송, 공영방송외지상파방송, 유료방송이나뉴미디어가중계할수있는스포츠영역 ( 의무영역과가능영역 ) 을논의할수있는 미디어스포츠소위 의구성 4) 지상파방송3사의 코리안풀 유지와 공동계약-분할순차방송 의기초강화 : 일본의경우, 월컵경기협상시 NHK와민간방송연맹으로구성된 'Japan Consortium' 을통해중계권을확보하고이중 40 경기를지상파 TV로편성하도록함. 중복편성없이중계권료부담비율에따라경기를배분함. SkyPerfecTV는전경기를녹화방송할수있도록함. 독일은공영, 민영, 유료 TV 3자간합동방송체계가자리를잡음. 월드컵중계의경우공영방송인 ARD와 ZDF는공동으로 48게임을순차적으로중계하고, 민영 RTL은일요일에중계되는 8 게임, 유료 TV인 Premiere' 는 64게임전경기를합동방송함. 5) 방송통신위원회와문화관광체육부는국제적인스포츠경제학과정치학의분석을통해방송과미디어사업자에게협상의자료들을제공하거나협상의가이드라인을제시. 국제스포츠중계권협상구조와과정및주체-대상은각기다르게세분화되고있음. 이에대한이해와분석능력이커져야하고, 중계권협상자들이참고할수있는자료와협상의가이드라인을강제적인부과가아닌협조적제안의차원에서제공. 현재국제스포츠기구의중계권료판매방식은여러문제점을안고있다. 특히대행사를통한판매는대행사의계약상횡포와중계권료인상을통제할수없다는점에서큰문제이다. 예를들어, 지난 1998년프랑스월드컵까지는 FIFA가각지역별방송연합체나국가방송사에게직접판매하였는데, 2002년한일월드컵부터는마케팅회사에중계권을일괄매도하고이마케팅사가각지역별방송사와계약을체결하는방식을취한결과중계권료의폭등이라는결과를낳게되었다. 이에따라 1998년프랑스월드컵의국내중계권료는 13억원정도였으나 2002년한일월드컵의국내중계권은약 455억원으로 33배이상증가하였다. 또 2010년남아공월드컵과 2014년브라질월드컵의국내중계권패키지는약 1천 250억원으로지난두대회중계권을합친것보다 40% 이상증가했다 ( 이정우, 2010). 이처럼국제스포츠기구가중계권을판매하는방식은국제사회가공동으로관심을기울이고보다합리적인방안의실행을요구해야하는국제적인협력의제중하나이다. 또각개별국가들은국제스포츠기구및이의사업대행자의불합리한정책과행위를분석하고이에대처할수있는방안들을마련해야한다. 방송사는당장해당스포츠행사의중계방송으로부터이득을취하고자할것이지만, 국가는각방송사들이간과할수있는국제스포츠계의정치경제적움직임을분석하고각방송사나미디어기업더나아가국내기업의국제스포츠이벤트후원에있어서합리적인가이드라인을제공하려는노력이필요하다

44 2010년남아공월드컵의텔레비전중계권수입만으로 FIFA가얻는수익은가히천문학적인수치에이르렀다. 그런데이많은돈들은과연전세계의건강한스포츠문화와스포츠팀과선수의육성에얼마만큼투자되고있는가? 그리고이러한과정은누가, 어떠한방식으로감독하고관리할것인가? 이러한문제들또한중계권협상과무관한문제가아님을인식해야한다. 6) 다양한편집및하이라이트방송권을각미디어가확보할수있는조건마련 국제스포츠기구나이스포츠기구의중계권판매를대행하는자와국내방송사또는각국가의방송사들이계약을할때중계권의적용범위에대해보다세밀하게구분되고명시되어야한다. 어떤방송의형태까지를중계권의범주에넣고, 어떤형태의방송을중계권외의다른방송권리의형태로볼것인지에대한보다명확한기준들이마련되어야하고, 이기준이중계권계약시쌍방간에협상될수있어야할것이다. 중계권을가지고있지못하는다른방송사나미디어가해당경기와관련된뉴스편집, 하이라이트편집방송, 사후요약해설방송등을할수있는권리를가지는것이바람직하다. 만약 IOC나 FIFA 등의국제스포츠기구나마케팅기업측의일방적인기준에의해다양한방송권리를저해한다면여러국가들의미디어사업자들이국제적인협력의제로까지발전시킬필요가있다. 7) 스포츠중계권분쟁발생시방통위의신속한개입과해결방안제시. 분쟁과해결사례의축적. 방송법시행령등을통해방송사간, 매체간분쟁발생시해결의기준과강제조항들을명시. 현재방송법에따를경우스포츠중계권분쟁발생시이를조정하거나해결할수있는실질적인방법이존재하지않는다. 대부분권고사항으로되어있기때문이다. 따라서이부분에있어서는향후이조항들을강제화할것인지아니면권고의수준으로놓되보다강제적인해결장치들을마련할것인지를고민해야한다. 특히방송법과방송법시행령에서공영방송에일차적인협상권을부여하거나중계권을구매할수있는스포츠이벤트범주 ( 현재로서는동 하계올림픽이나올림픽과같은 A 범주 ) 11) 를설정하거나무료지상파방송의공동계약을우선하는스포츠이벤트범주를설정하는방안을논의해볼필요가있다. 또유료상업미디어가 A' 범주외에특정스포츠이벤트에대한중계권을구매했을경우이중에서국민적인관심사로분류될수있는 B 범주에대한중계권을다시공영방송과무료지상파방송사에게재판매해보편적시청권을확보할수있는조항들을삽입할필요가있다. 후자의경우는여러자율적인협상의과정들이존중하는형태로방송법에포함시키는것이가능할것이다. 반면 A 범주의중계권의경우에는사업자간의자율적인협상에중심을두는것이아니라공영방송과무료지상파방송사가반드시보편적시청권을제공할수있어야하는점에중심

45 을두어관련조항의표현들을조정할필요가있다. 또방송법시행령제60조 3항에있는 방송통신위원회는필요하다고인정하는경우에는제 1항에따른금지행위인지를판별하기위하여세부기준을정하여고시할수있다 고되어있지만현재 세부기준 이고시되지않아분쟁의조정을어렵게하고있다. 따라서조만간 세부기준 들이논의되어고시되어야한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중계권은사적재산이아니다. 거대한국제스포츠이벤트에는국민의세금으로육성되는국가대표팀이주로참여하며, 각국가의재산으로마련된경기장에서경기가이루어진다. 이모든것은공공재이지사적재산이아니다. 따라서공적재산을가지고사적인이윤에집착하겠다는발상은근본적으로잘못된것이다. 부디스포츠중계권을둘러싼혼합경제의지혜가모아지고이를강제할수있는사회적메커니즘이자리잡기를기대한다

46 참고문헌 이정우, 국제스포츠기구의운영, 이대로는안된다, 문화연대 < 돌려차기 > 12호, 2010년. 정용준 ( 연도불명 ). 스포츠중계권의쟁점과해결방안 : 월드컵, 프로야구중계사례를중심으로, < 융합미디어시대스포츠산업과진흥정책 >, 인터넷자료. Collins, M.(2007). TV The Future of Television and the Genesis of a New Entertainment Form, Part 1, Ericsson, Ericsson and the Networked Media Opportunity, <Press Information> EU(2008). Accessibility to ICT Products and services by Disabled and Elderly People. Helland, K.(2007). changing sports, changing media : mass appeal, the sports/media complex and TV sports rights, Nordicom Review, Jubilee Issue, pp.105~119. IBM, The End of Television as We Know It, <Media and Entertainment>, Ofcom(2009), Access and Inclusion : Digital Communications for All. Qpix News, "Generation C and the future of television". Schultz, B.(2002). Sports Broadcasting, Boston & Oxford : Focal Press, p

47 발제 2 스포츠산업활성화와보편적시청권의진화 주영호연구위원 S B S 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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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주영호연구위원 S B S 정책팀 ㅇ SBS 기획실정책팀연구위원ㅇ중앙대학교신문방송대학원초빙교수 ( 현 ) ㅇ한국언론학회이사 ( 현 ) ㅇ천주교돈보스코청소년영상제운영위원 ( 현 ) ㅇ국제청소년봉사지원단이사 ( 현 ) ㅇ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이사 (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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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스포츠산업활성화와보편적시청권의진화 1) 주영호 (SBS 기획실정책팀 ) 1 스포츠와미디어그리고보편적시청권 ᆼ 스포츠는이제단순히여가를즐기는수단을뛰어넘어규모를지닌산업으로발전하고있음. 1980년대까지만해도신문의뉴스나방송의중계및보도프로그램의아이템으로활용되는정도였으나 1980년대후반을거치면서시청률은물론이고중계방송권을가진방송사의위상에까지영향을미치는중요한미디어콘텐트로격상됨. ᆼ 방송미디어가통상편성전략을행사하는데있어스포츠프로그램이지닌가장큰장점으로서는첫째, 다른프로그램에비해제작비가적게들고둘째, 드라마등의다른장르에비해시청률에대한사전예측이가능하다는점이거론되어왔고이런장점때문에그동안매력적인방송아이템으로여겨져왔음 ( 박보현, 2006년지상파 TV 스포츠중계방송프로그램의편성분석, 2008,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08, Vol 8., No.6.) ᆼ 하지만증가하고있는중계권료등스포츠마케팅시장상황의변화는스포츠와미디어와의결합양식을변화시키는주요한변수가되고있음. ᆼ 한편방송미디어가월드컵이나올림픽과같은이른바대형스포츠프로그램방송을통해얻고자하는기대효과는대체로두가지로정리할수있는데그첫째는 spillover effect이고다른하나는 spoiler effect임.(d. Rowe, Sports, Culture and the Media: The Unruly Trinity. Buckingham: Open University Press, 1999.) ᆼ 이제미디어환경의변화에따라전세계적으로케이블, 위성사업자등뉴미디어사업자가등장하고문화적, 언어적경계를뛰어넘는스포츠와같은범세계적인 킬러콘텐트 를둘러싼확보경쟁이격화됨에따라스포츠는이제단순히 운동경기 가아닌 Earth Mega Content 로서의위상을지니게됨. 1) 본발표내용은발표자가소속된기관의견해와는무관한연구자개인의견해임을밝힙니다

52 ᆼ 따라서미디어특히 TV와결합한스포츠는엔터테인먼트나문화산업의핵심적인요소로성장하고있으며명백하게산업과비즈니스의영역으로확장됨. ᆼ 그러나모든스포츠가미디어와공생관계를맺을수있는것은아니며공생관계를맺을수있는것은이른바 메이저스포츠 만해당되는것이현실이며특히격변하는스포츠마케팅시장의현실을단적으로설명하는것이바로 보편적시청권 의법제화라고할수있음. ᆼ 우리의경우, 지난 2005년본격적인스포츠마케팅회사가등장하는등스포츠방송권시장의구조적변화가시작되었고과거와는다른양상의중계권협상과결과가발생하게되었으며이후일련의사회적논의를거쳐보편적시청권이법제화되기에이름. ᆼ 다시말해, 보편적시청권은대표적으로영국의사례에서보듯유료방송사가인기스포츠중계권을독점하여다수의시청자가올림픽과 FIFA 월드컵등대형스포츠이벤트중계등국민적관심사를볼기회를박탈당하거나제한받지않도록하기위한제도적장치가필요하다는사회적요구에따라도입된것임. 2 보편적시청권의가치 ᆼ 보편적시청권 이라함은국민적관심이매우큰체육경기대회그밖의주요행사 등에관한방송을일반국민이시청할수있는권리를말한다 ( 방송법제 2 조 25). 보편적시청권운용의기본전제 ᆼ 보편적시청권의근본적인의미는기본적으로국민적인인기를모으고있는스포츠에대한중계방송은일반공중이유료 TV 시대에도무료로시청할수있도록보장해야한다는이른바시청권보장의문제로서유료채널들이스포츠중계권을독점해일반국민들이국민적행사인스포츠중계를무료로볼수없게되는상황을막아야한다는취지임. ᆼ 그러나보편적시청권과관련한그간의논의를반추하면기본적으로그개념이의미하

53 는바가무엇인지또그러한개념이어떤법적근거를가지고있는지에대한깊은성찰이다소부족한것은아니지하는의구심이드는데이는보편적시청권이방송의공공성, 공익성에직결되어곧바로도출되는것으로판단한것이아닌가하는의문에서비롯됨. ᆼ 방송에대하여서는이른바공익성에근거하여정부의정책적인개입이다른어느언론분야에비해폭넓게인정되고있음은누구나아는사실이며이는언론자유를침해할수있는일체의입법을헌법으로금지하고있는미국의경우에도마찬가지임. ᆼ 이는방송에대한규제근거로제시되던전파의희소성원리가상당히근거를상실하고있는오늘날의디지털다채널방송시대에도방송이지닌엄청난사회적영향력등으로인해공익적측면에서의규제의필요성이여전히인정되고있기때문임. 하지만이처럼규제당국의정책적인개입내지는규제가가능하다고하더라도언론의자유, 방송의자유의본질적인부분을침해하거나혹은명확성의원칙이나과잉입법의금지, 비례의원칙등과같은기본적인제한을넘어서는규제는피해야할것임. 보편적시청권에관한해석 ᆼ 보편적시청권을도입한국가들의경험을돌아보면보편적시청권에대한논의는방송사들을위해발전한개념이아니라시청자들을위한개념이며다른여러가지방송에관한가치와의균형속에서논의되는것이바람직한것임을보여주고있음. ᆼ 이를위해보편적시청권입법취지를명확히할수있는방향으로법규내용을정비하는것이필요한바, 특히보편적시청권개념을논의함에있어서특정한방송사업자나방송사업자군이마치특정한방송프로그램이특정방송사업자나방송사업자군에독점되는것이시청자들의보편적시청권을침해하는것이라고주장하면서해당프로그램에대한 방송사업자들의보편적접근 을요구하는주장도있음. 그러나보편적시청권개념은시청자의권리차원임을명확히인식할필요가있음. ᆼ 특히보편적시청권에관한방송법 76조및관련시행령의내용은법해석에있어상이한시각이엄연히존재하고있고이는관련당사자들간의갈등의근원이됨. ᆼ 현행우리방송법령의해석상중계방송권자가국민전체가구수의 90% 이상의가구가시청할수있는방송수단을확보한경우에도다른방송사업자의중계방송권의판매요구가있는경우에는이를거부할수없도록되어있음

54 ᆼ 당초보편적시청권이유료매체가대형스포츠중계등을독점해일반국민들이추가비용부담없이볼수있는권리를침해받을경우이를방지하기위해입법된취지인것을보면유. 무료를명시않고단순히방송사업자로규정한것은문제가있다고보여짐. ᆼ 또한방송법령은중계방송권의판매를요청할수있는주체를명시하지않아직접적인경쟁관계에있는사업자가판매를요청하는경우에도무조건판매를하도록하고있는데이는이미국민전체가구수의 90% 이상의가구가시청가능한방송수단을확보한중계방송권자의경우, 다른방송사업자의재판매요청에응하지않더라도시청자의시청권을박탈한다고보기어렵고또경쟁사업자의플랫폼은상호대체관계에있으므로시청자의다양한플랫폼에대한방송선택권확대와는무관한결과를낳게됨. ᆼ 그리고중계방송권자에게그와직접적인경쟁관계에있는방송사업자에대한중계권재판매강제는시청자의다양한플랫폼에대한방송선택권확대와는거의무관한것이므로방송사업자간의경쟁을제한하여방송사업자의영업의자유를침해한다고하는논리가있으며또한방송법은보편적시청권을보장하기위해필요한범위내에서만금지행위를규정하였는데, 관련규정은필요한범위를초과하여과도하게중계방송권자등의영업의자유를제한하여법률의위임범위를벗어난것이라는해석도존재함. ᆼ 다시말해중계권을확보한방송사업자가국민의 90% 가구가시청할수있는방송수단을확보한경우에도직접적인경쟁관계에있는방송사업자에게중계권의재판매를강제하는규정으로해석되는한도에서방송의공공성, 공익성보장을위하여필요한수준을초과하여중계권을취득한방송사업자의기본권을과도하게침해하여이는우리헌법상의가치와도상충된다는것임. ᆼ 더불어채널선택권이라는것또한현재의법체계하에서는적극적인권리로인정된다기보다는시청자들에게가능한한다양한프로그램을제공해선택의폭을넓히고또한동일한내용의프로그램을가급적동시에편성하지않음으로써시청자들이다양한프로그램사이에서선택할수있는기회를갖도록하는것이더좋다는정책적목표를의미하는것으로보는것이수용가능한해석일것임. 하지만이를통해방송의편성에대한제한이직접적으로그리고무한적으로허용되는것으로보아서는안됨

55 3 보편적시청권에관한제언 ᆼ 보편적시청권은시청자의권리임. 시청자는저렴한비용이나무료로방송을시청할수있도록보장받을권리를가지고있고또한편으로는방송의내용이특정한계층이나지역, 연령등에치우치지않음으로써자기관심사를방송으로접할수있도록보장받을권리를가지고있는것이며이는결국국민적관심사의경우추가적인부담없이, 즉무료나최소한의비용으로방송을시청할수있도록보장할필요가있다는것임. ᆼ 하지만국내에서는이러한시청자의권리로서의보편적시청권의개념에방송사업자들사이의과도한경쟁을억제해야한다는정책적목표가강하게결부되어있는실정이며특히미디어와결합되는극소수의인기종목을제외하고는스포츠산업활성화를위해보편적시청권이간여될여지는더더욱축소됨. ᆼ 이런차원에서보면향후보편적시청권논의는지상파방송과유료방송만의법률문제가아니라, 방송권의판매를주요수입원으로하는스포츠단체의이해관계및이를통한스포츠산업의발전에관계된중요한문제라는점을고려한새로운논의패러다임이필요할것으로판단됨. ᆼ 보편적시청권논의에있어국민인시청자일반이어떤권리의개념으로 즐기는것 을보장하도록요청되는것이스포츠행사에국한되어야할아무런이론적인근거는없을것으로판단됨. 다만현실적으로유료방송이지상파방송과의경쟁을통해많은비용을지불하면서까지독점하려고하는방송프로그램은바로축구대표팀경기나일부메이저리그야구같은것밖에없고그러한경쟁을거쳐일부대표팀경기가유료채널을통해독점중계된것이현재의보편적시청권논의에불을지핀점을감안하면굳이현재와같은개념에서의보편적시청권을보장한다고할경우그외에는적용대상을찾기가쉽지않을것으로보임. ᆼ 반대로방송내용이특정한계층 지역 연령등에치우치지않아서다양한시청자들이자기의관심사를방송으로접할수있어야한다는차원에서보편적시청권의내용적측면을들여다본다면보면앞서논의한것과는다른차원에서보편적시청권의개정또는진화를논의해볼수있을것으로판단되며이는몇가지제안사항으로정리할수있음. ᆼ 첫째, 비인기스포츠종목이나비상업적인문화행사의중계와같이어느방송도상업적인동기에서편성하지않으려는내용을적극적으로편성하도록요청할수있을

56 것임. 물론이는방송의경영등에직접적으로영향을미치는사안인만큼일정한시간을의무적으로이와같은비인기스포츠종목이나비상업적인문화행사를중계할것을요구하는것은현실적으로받아들여지기가쉽지않을것으로보이지만다만운영재원을시청료와같이공적으로조달받는방송의경우이러한의무를일부부과하는방안을고려해볼가치는있을것임. ᆼ 둘째, 국민관심행사목록의보편타당성확보문제에좀더집중해야할것임. 국민개개인의다양성을반영하도록하는차원에서전국민을대상으로전수조사를시행하는방안도고려되어야할것임. 특히국민관심행사목록은공공성있는단체가주최하는행사를중심으로고시되는것이입법취지에부합하는것이라고봄. 개인적으로는 WBC는영리기관인 MLB의이익으로귀결되므로배제가바람직하다는의견을가지고있음. ᆼ 마지막으로규제원칙의확립에관한것으로서보편적시청권정책기조의큰틀은바로 시청자의권익향상 이라는대명제에맞추되, 시장경제원리에입각하여공정한경쟁의장을마련해줄수있는제도적인뒷받침이필요할것임

57 발제 3 방송개정과뉴미디어의시장 이태일실장 네이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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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이태일실장 네이버스포츠 ㅇ現네이버스포츠실장ㅇ前중앙일보야구전문기자ㅇ現스포츠산업경영학회이사ㅇ現 ( 사 ) 야구발전연구원이사ㅇ現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미디어분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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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방송법개정과뉴미디어스포츠시장의변화 1. 방송법개정주요내용 지상파방송사및종합편성PP, 보도전문PP에대한 1인지분의소유한도를 40% 까지허용. 대기업, 신문사, 뉴스통신사는 (1) 지상파방송사주식의 10% 까지, (2) 종합편성PP 및보도전문 PP 주식의 30% 까지소유가능외국자본은종합편성PP와중계유선방송사업자 (SO) 주식의 20% 까지, 보도전문PP 주식의 10% 까지소유가능지상파방송사업자와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상호겸영과주식소유를허용단일방송사업자의시청점유율이 30% 을초과할수없도록제한방송광고사전심의를폐지하고가상광고, 간접광고를추가 이번방송법개정에서가장특이한점은대기업, 신문사에게지상파방송사, 종합편성PP, 보도전문PP의주식소유를가능하게한점과외국자본에게종합편성PP, 보도전문PP의주식소유를가능하게한점에있음. 이는기존에전면적으로금지되었던대기업, 신문사, 외국자본의방송산업진출을허용하는것이며, 이를통하여한국방송산업의소유구조및사업구조에커다란영향을줄것으로예상할수있음.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이미종합편성PP와보도전문PP를 1-2개허용하겠다는발표를하였으며, 특히종합편성PP는지상파방송과동일한프로그램을편성할수있고또한의무송출 (must carry) 의대상이어서수익성이높기때문에종합편성PP 신청과허가의일정에대한기업들의관심이집중되고있음. 폭스나뉴스코포레이션등글로벌미디어기업들이전세계를상대로하는 M&A를통해플랫폼을수직계열화혹은수평계열화하여수익의극대화를추구하고있다는점을생각해볼때, 우리나라미디어산업에도규모의경제를실현하기위한동업종혹은이업종간의 M&A 를예상할수있음. 이러한 M&A에있어서는 M&A 방식과구조설계, Financing, 상장기업의경우공시등각종금융관련법상의규제는물론방송통신위원회에대한인허가등다양한 legal issue가발생하며, 특히외국자본의경우국내주식취득과관련한한국법상의각종규제에대한이해가선행되어야할것임. 스포츠미디어관점으로보면 ESPN, EUROSPORTS 등글로벌스포츠미디어와국내사업자간의제휴를통한글로벌스포츠컨텐츠의국내유입과그컨텐츠의편성및유통과정에서의신규플랫폼사업자 (ex. 인터넷포털, 모바일 ) 의가세를예상할수있음

62 2. 방송법개정이후예상되는스포츠미디어환경변화 방송시장확장및광고집행의수월함에따른스포츠컨텐츠의중요도인식해외스포츠프로그램의국내유입증가스포츠프러퍼티와구단등컨텐츠생산자가직접제작에참여지상파방송편성제약및환경변화에따른뉴미디어플랫폼으로확대스포츠프로그램에서의가상광고, 간접광고확대 종편채널과보도채널신규등장으로전체미디어시장의확장이예상되며, 그편성선호도에서드라마, 영화와함께스포츠프로그램이호응을얻을것으로보임. 스포츠프로그램은기존케이블방송에서보듯광고집행의용이함, 재방송편성의배타성이낮음을발판으로주요프로그램으로등장할수있음. 이에따라프로야구등기존의인기스포츠이외에다양한스포츠중계와관련프로그램이제작, 중계, 편성될수있음. 그러나국내스포츠중계의제작비대비광고비의효율이낮은경우방송사에서자체제작보다는해외스포츠프로그램을사들여와방송하는것을선호할수있음. 해외파선수들의호성적에기인한프리미어리그,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를비롯, 골프, NBA, 테니스등이컨텐츠밸류와시간대 ( 오전 ) 의현장성을앞세워높은편성선호도를유지하고있음. 같은시간대에상대적인기종목과경기시간이겹칠경우방송편성을위해경기시간을조정하거나 (K리그, 여자농구 ) 그래도경기시간중목으로편성선호도에서밀릴경우 ( 핸드볼, 패럴림픽, 대학농구 ) 는구단과프러퍼티가지역민방이나자체인터넷중계등을통해해당컨텐츠를소비자에게유통하는방안을모색. 지상파및케이블에서의편성제약을극복하기위해 IPTV, 인터넷, 모바일환경에서의유통을위해별도제작을하는경우도있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인터넷중계 ( 네이버 )

63 3. 뉴미디어스포츠중계의차별적기능 인터넷스포츠중계는편성시간중복의제약이없음. 일방향전달이아니라쌍방향, 다방향소통이가능함. 관련데이터및타구장정보의동시전달이원활함. 실시간다시보기, 과거유상영상꺼내보기등이가능함. 딜레이타임과화질에서한계를극복하고있음 남아공월드컵인터넷중계의사례. 6월 23일 03시 30분 B조예선리그 3차전대한민국 :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 그리스전이동시에열림. 이경기는대한민국의 16강진출여부가결정되는관계로두경기에대한관심이모두쏠림. TV는지상파 ( 대한민국 : 나이지리아 ), 케이블 ( 아르헨티나 : 그리스 ) 로두경기를나누어중계. 동시시청의욕구를해소할수없었음. 그러나인터넷에서는한모니터에서두경기를동시시청할수있는기능을제공함. 네이버월드컵중계서비스프로야구라이브중계서비스의경우인터넷에서는 4개구장에서벌어지는경기를동시에모

64 두시청가능함. 같은종목뿐만아니라, 동시에벌어지는다른종목의경기도인터넷에서는편성의제약이없이중계및시청이가능. TV 중계가아나운서와해설자에의한일방향정보전달이라고할때인터넷은댓글을통해진행자와시청자의소통 ( 여자프로농구 ), 시청자와시청자의소통이가능함. 또중계창주변을통해실시간영상다시보기, 관련기록, 역대기록등다양한관련정보를전달함으로써이용자만족도를높일수있음. 인터넷중계는 TV에비해화질이미치지못한다는치명적인약점이있었으나최근기술의발달로이번월드컵에서는네이버와다음이 2M HD 고화질중계를서비스함으로써그한계를극복. TV 방송소스를받아서전달하는시스템적한계로인해 TV화면에비해 10초남짓의딜레이타임이생긴다는약점은여전히극복의대상임. 4. 민영미디어렙의영향과인터넷스포츠광고성장추이 방송법개정의주요사안가운데하나는민영미디어렙의등장과그영향인터넷스포츠관련광고시장은 2007년을기점으로지속적성장라이브중계및기타인터넷스포츠서비스에서다양한광고모델개발기업및대형광고주의인터넷광고에대한관심및수요확산 * 미디어렙 (Media Rep.) Media Representative.( 영국에서는 Media Sales House) 특정매체와전속계약을체결해, 그매체의시간또는지면을광고주 / 광고회사에판매를대행하고수수료를받는회사. 한국에서는 1980년언론통폐합이후 81년한국방송광고공사 (KOBACO) 가설립돼, 지상파방송사의광고를독점판매하고있음. 민영렙도입, 인터넷업계에어떤영향있을까? 1. 인터넷광고증가가능성 -당초미디어렙경쟁도입되면, 지상파방송광고단가상승에따라이경쟁에끼지못하는중소기업들이온라인광고증대시킬것이라는전망있었음. * 문화부가코바코에의뢰해 2008년 3월제출된 방송광고제도변화에따른매체별광고비영향분석 에따르면케이블TV+ 인터넷으로구성된뉴미디어광고시장은민영렙도입 4년이후 17~50% 광고비증가가있다고전망. -그러나, 방송비인기프로그램의단가가인하될경우중소기업들이새로운지상파광고노출기회가증대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음

65 2. 민영렙, 인터넷광고도적용가능성 - 현재민영렙의영업대상에지상파뿐아니라 IPTV, 케이블 TV, 인터넷등매체도포함시킬 지여부가논의되고있음. 인터넷스포츠관련광고시장은 2007년을기점으로급격히성장하고있으며 DA 배너형태의광고위주에서탈피, 스폰서십광고, 영상전후광고및중간광고, 그래픽과자막을이용한경기상황관련광고등다양한광고모델이개발, 집행되고있음. 국내기유치된대형이벤트, 국내정상급선수들이출전하는해외이벤트및주요경기에대해서는기업광고주및다양한스폰서광고주들이인터넷을현명한광고집행의플랫폼으로인식하고있어향후전망이밝음. Daum 월드컵중계의영상전후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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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 사 )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 운영위원장 : 한남희대표 ( 조이포스 ) 운영사무국 : 담당자윤홍성 Tel : (02) Fax : (02) gf18@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