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울16호칼라

Transcription

1 Seoul Film Commission Vol January

2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로케이션업데이트 에서 확인하세요. 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3 Contents Vol January Seoul Film Commission 0 서울영상위원회 소식 04 로케이션 4 006년 0~월 로케이션 촬영지원 현황 0 케이스 스터디 <그놈 목소리>최초공개, 대규모 촬영, 난제의 연속 4 남양주종합촬영소 5 아트서비스 소식, 기타 촬영장소 6 업체 소식 0 커뮤니케이션 0 쓴소리, 단소리 <첫눈> 7 헌팅 7 로케이션 업데이트 <세월이라는 나이테를 품은 그곳> 35 로케이션 업데이트 <중앙선을 가다> 40 로케이션 업데이트 3 <암사동 선사주거지> 43 로케이션 업데이트 4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46 기획 46 기획 <서울시 영화영상정책의 일보 전진을 위한 제언 3 서울시 영화정책 제안> 54 기획 <수도권 촬영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 58 네트워크 소식 58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한국영화제작부협회> 59 <지원기관 소식> 60 서울문화소식 6 오!재미동 소식 황금돼지해에 꾸는 꿈 6 특집 63 운영위원장 인사말 64 사업보고 66 촬영지원 총괄표 표지_ <그놈 목소리> 촬영현장 43 발행일 007년 월 / 발행인 황기성 / 편집인 홍성원 / 기획 서수민 / 편집디자인 박경숙 / 제작 일탈기획 (0) 서울영상위원회 서울시 중구 정동 -8 신아기념관 0호 Tel. 0) Fax. 0) seoulfc@seoulfc.or.kr 사무국장 홍성원 /기획홍보팀 팀장_서수민 팀원_유미향, 조일혁 로케이션지원팀 팀장_김미혜 팀원_강진희, 이근철, 윤미현

4 Seoul Film 서울영상위원회 소식 Commission 로케이션 인 서울 006년 월 3일 현재 촬영지원 신청 접수작은 8편 입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60여편이 증가 한 수치이며 총지원편수는 3편, 총지원 건수는 45건, 총지원일수는 706일입니다. 지원작품들의 촬영장소별 분포율을 살펴보면 이 49.%, 교육이 9.8%를 차지해 전체 비중의 69%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주거지역과 공원, 한강, 수자원에서의 촬영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호터널 개 방향 전면통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김포공 항에서의 촬영 등을 비롯해 결코 쉽지 않은 촬영들이 많았던 <그놈 목소리>가 크랭크 업 후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을 필두로 많은 지원기관들의 협조가 큰 힘 이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그 외에도 <방울토마토>, <행복>, <멋진 신세계>등이 촬영 중 입니다. 특별한 손님>의 시사회가 월 8일에 있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인해 자신과 닮은 여자의 아버지 임종을 지키기 위한 여행을 하게 되는 주인공 보경의 하룻밤 일탈을 감독 특유의 감수성으로 담아낸 작품이었습니다. 월에는 두 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소녀연쇄실종사건 을 뒤 쫓는 강력반 형사와 실종된 소녀를 구하려는 한 남자 의 사투를 그린 범죄스릴러 <조용한 세상>과 어린 시절 첫사 랑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는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을 찾 아가 인생을 바꾸려고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언니가 간다> 입니다. 월 일에 상영된 <조용한 세상>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 공사의 지원으로 문래역, 건대입구역, 내방역 등에서 촬영을, 서울지방경찰청의 지원으로 은평경찰서에서 촬영을 한 바 있습니다. 자하문길을 비롯해 재동, 기자촌, 여의도 등 서울 을 두루 담아간 <언니가 간다>도 월 일에 지원기관 시사 회를 찾아 도움주신 지원기관 여러분들과 만났습니다. 지원기관 시사회 영화 <여자,정혜>에서 상처받은 여인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어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이윤기 감독의 신작 <아주 영문뉴스레터 발행 최근 서울영상위원회에는 해외영화 제작팀들의 서울로케이 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5 Seoul Film 서울영상위원회 소식 Commission 한국영화의 발전으로 해외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 심이 커진 이유일 것 입니다. 이에 발 맞춰 서울 영상위원회에서는 서울을 찾는 해외 제작팀을 위 한 영문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영문뉴스레터에서는 서울로케이션에 도움이 되는 촬영지 소개, 촬영지원절차, 영화계 소식 등의 관 련 정보와 서울만이 갖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 야기를 많은 해외 영화인들에게 전할 것입니다. 그밖에 서울의 다양한 영화촬영 장소들을 소개한 서 울은 지금촬영중 발간 이후 영상위원회에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씨 네맵 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첫 타자는 영 화 <괴물>의 주요촬영지였던 한강입니다. 괴물의 촬영지와 한강의 명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씨네맵이 곧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서울, 경기, 인천영상위원회가 함께 하는 수도 권영상위원회의 네트워크를 돈독히 하고 또한 앞 으로의 공동과제 논의를 위한 수도권영상위원회 워크샵이 월 8일에 있었습니다. 공동촬영지원 규정과 매뉴얼, 로케이션 데이터베 이스 구축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획기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006 수도권 로케이션 팸투어 개최 국내 외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지역 촬영지를 소개 하기 위한 006 수도권 로케이션 팸투어 가지난월6일부 터 9일까지 서울 경기지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서울영상위원 회와 경기영상위원회 그리고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최 한 이번 행사는 국내 영화인들은 물론 워너브라더스의 해외로케이션 총 책임자인 빌 보울링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로케이션 매니 저 마이클 존 미한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태국, 홍콩 등의 영화인들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이들은 창덕궁, 노량진 수산 시장, 선유도공원, 한강, 용인민속촌, 파주헤이리예술마을 등을 둘러보며 만개한 한국의 가을정취를 느꼈습니다. 또한 9일에는 투어 참가자들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내 TIC룸에 서 해외촬영지원사례를 통해 본 국내 로케이션 유치 방안 모 색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기도 했습니다. 007 January 3

6 로케이션 촬영지원 현황 : 006년 0월 Location 0월 접수현황 총6편 0월 지원 현황 장 르 장편 극영화 단편, 독립 영화 기타 영상물 지원 편수 지원 건수 지원 일수 <장편 극영화> 편수 영화제목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그놈 목소리 영화사 집 박진표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0월 일 금호터널 내부, 터널 앞(금호역 방 향)인도 일부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번 승강장 일부 서울지방경찰청, TBS 방송 0월 8일~9일 여의도 증권길 산업은행 앞 영등포경찰서 0월 0일 잠실 롯데월드 앞 도로 및 맞은편 인도 송파경찰서, 송파구청 도로과 0월 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청담대교 남단)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강남구청 서울시도심개선반, 영 등포경찰서 언니가 간다 시오필름 김창래 고소영, 이범수 0월 일~일 임시주차(여의도역 사거리 아일렉 스빌딩) 임시주차(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영등포경찰서, 영등포구청, 서울시지도단속반 임시주차(강남구 논현동 일대) 강남경찰서, 강남구청, 서울 시지도단속반 3 별빛속으로 스폰지 황규덕 김민선, 정경호 0월 일 한국은행앞 사거리 개 차로(을지 로방향) 남대문경찰서 4 총알 쟁이픽쳐스 조경두 공형진 0월 4일 7호선 상도역 출구 계단, 에스컬 레이터 5 수 트리쯔클럽 최양일 지진희 0월 7일~8일 여의도 KT빌딩 뒤편 삼거리 일대 영등포경찰서 6 복면달호 in&in pictures 김상찬, 김현수 차태현, 이소연 0월 일, 3일, 5일, 6일, 9일 임시주차(관악구 신림동 일대) 관악경찰서, 관악구청, 서울 시지도단속반 7 캬라멜 미로비젼 박진순 이영아, 이태성 0월 3일 남산 소월길 용산경찰서 8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태원엔터테인먼트 임영성 정준호, 김원희 0월 0일 6호선 버티고개역 플랫폼 0월 일 임시주차(압구정 초등학교 일대) 강남경찰서, 강남구청 9 천개의 혀 아름다운 영화사 이규만 김민준 0월 3일 임시주차(마포구 상암동 월드컵아 파트 단지 일대) 마포경찰서, 마포구청 0월 6일 덕수궁 돌담길 일대 서울시 문화과, 중구청(관 리과, 토목과, 지도과), 남 대문경찰서, 덕수궁관리사무소 0 첫눈 가드텍 한상희 이준기, 미야자키 아오이 0월 9일 0월 30일 세종로 사거리 횡단보도 내 안전지대 종로경찰서(보안과, 지도계)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 일부 세종문화회관, 종로경찰서 서울시 문화과, 중구청(관 덕수궁 돌담길 일대 리과, 토목과, 지도과), 남 대문경찰서, 덕수궁관리사무소 덕수궁관리사무소, 남대문 덕수궁 내 석조전 앞 공터 일대 경찰서(경비과, 지도계), 중구청 4

7 로케이션 촬영지원 현황 : 006년 0월 Location <장편 극영화> 편수 영화제목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0 첫눈 가드텍 한상희 덕수궁 미술관, 남대문경찰 이준기, 덕수궁 미술관 입구, 계단 0월 3일 서(경비과, 지도계), 중 미야자키 아오이 덕수궁미술관내제4전시실 구청 나의 아름다운 정원 오퍼스픽쳐스 최창호 이요원 0월 9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 안전지대 내 종로경찰서(보안과, 지도계) 성난펭귄 필름큐 박상준 이문식, 백윤식 0월 3일 구)수도여고 내 제 교사동 층 교실 서울시교육청 <단편, 독립영화> 편수 영화제목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Kicked 고려대학교 닐스클라우스 니카이 0월 5일 0월 7일 올림픽 아파트 계단 5호선 올림픽공원역 개찰구, 플랫폼, 계단 올림픽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주와 담배 성균관대학교 서재경 강욱규 0월 일 중앙선 서빙고역 플랫폼 철도공사 서울지사 3 쌍둥이 한국예술종합학교 문제용 박세진, 박혁권 0월 5일 호선 신답역 플랫폼(용두방향) 서울메트로 4 소통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김지연 신승용 0월 8일 3호선 수서~수서 전동차 내부 서울메트로 5 몇번의 혹은 더 많은 동국대학교 박주영 이종환, 박소연 0월 8일 0월 9일 7호선 남성역 플랫폼 7호선 남성역 신문가판대 0월 8일 강변북로(가양대교~영동대교) 올림픽대로(영동대교~가양대교) 도시고속도로 관리센터 6 강변북로 중앙대학교 첨단 영상대학원 유성엽 0월 9일 강변북로(성수대교 진입) 안전지대 내 도시고속도로 관리센터, 성동경찰서 0월 30일 선유도 고수부지 내 주자창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강서 도로관리사업소 <복면달호> <그놈 목소리> <언니가 간다> 007 January 5

8 로케이션 촬영지원 현황 : 006년 월 Location 월 접수현황 총3편 월 지원 현황 장 르 지원 편수 지원 건수 지원 일수 장편 극영화 단편, 독립 영화 기타 영상물 <장편 극영화> 편수 영화제목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성난펭귄 필름큐 박상준 이문식, 백윤식 월 일 월 일 구)수도여고 내 제 교사동 층 교실 7호선 뚝섬유원지역 플랫폼 서울시교육청 내 생에 최악의 남자 CK 픽쳐스 손현희 탁재훈, 염정아 월 9일 임시주차(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강남경찰서, 강남구청, 서울 시지도단속반 월 0일 중앙선 서빙고역 플랫폼 철도공사 서울지사 3 그놈 목소리 영화사 집 박진표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월 일 강남경찰서 정문, 주차장 강남경찰서 4 레인보우 아이즈 DRM엔터테인먼트 양윤호 김강우, 김지수, 이수경 월 일 임시주차(서대문구 대현동 일대)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구청 5 행복 래필름 프로덕션 허진호 임수정, 황정민 월 일 임시주차(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강남경찰서 월 4일 임시주차(동작대교 남단 안전지대 내) 용산경찰서 6 쏜다 시오필름 박정우 감우성, 김수로 월 9일 임시주차(강남구 삼성동 일대) 강남경찰서, 강남구청, 서울 시지도단속반 7 일편단심 양다리 파랑새 ENT 한승림 재희, 박시연, 신이 월 5일 월 6일 3호선 경복궁역 플랫폼, 계단, 갤 러리 인근 6호선 독바위역~봉화산역 전동차 내부 서울메트로, 종로경찰서, 종로 구청, 서울시지도단속반 8 스페어 필름 더 데이즈 이성한 정우, 코가 미츠키, 에모토 아키라 월 일 강남구 봉은사 앞 도로 하위 차선 강남경찰서 9 복면달호 in&in pictures 김상찬, 김현수 차태현, 이소연 월 일 월 6일 임시주차(관악구 신림동 일대) 임시주차(여의도 MBC 문화방송 국일대) 관악경찰서, 관악구청, 서울 시지도단속반 영등포경찰서, 영등포구청, 서울시지도단속반 월 8일 광명역(기차역)플랫폼 철도공사 서부지사 0 들소 J&J 픽쳐스 최사규 고수, 송일국 월 4일 암사동 선사주거지(모임터, 입구, 움막 앞, 마을세트) 선사문화사업소 바람피기 좋은 날 아이필름 장문일 김혜수, 윤진서, 이민기 월 6일 3호선 대화역~옥수역 전동차 내부 3호선 옥수역 플랫폼 서울메트로, 철도공사 서울 지사 서울메트로 6호선 녹사평역 에스컬레이터 방울토마토 p&j 씨네마 정영배 신구, 김향기 월 7일~30일 월곡동 재개발 지역 월곡동 재개발조합사무소 3 식객 쇼이스트 전윤수 김강우 월 8일 임시주차(노원구 중계동 일대) 노원경찰서, 노원구청 <기타 영상물> 편수 영화제목 CF <동양생명>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앨비스 프로덕션 김민수 한혜진 월 일 6호선 녹사평역 에스컬레이터 TV <빌리진 날봐요> HB Ent 민두식 이지훈, 박희본 월 4일~5일 구)수도여고 내 제 교사동 경찰서 세트 서울시교육청 3 CF <TV-U> 유자 ENT 한성구 박희본 월 8일~30일 구)수도여고 내 제 교사동 층 교실 일부 서울시교육청 6

9 로케이션 촬영지원 현황 : 006년 월 Location <단편, 독립영화> 편수 영화제목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미니의 성탄절 개인 김동민 - 월 3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유람선 선착장 한강시민공원사업소 6호선 한강진역 플랫폼 월 4일 지하철과 달리다 경희대학교 이용희 전재형 6호선 녹사평역 에스컬레이터 월 5일 월 4일 6호선 버티고개역 구름다리 5호선 광나루역 승강장 3 MONACO 성결대학교 김의균 - 5호선 상일동역~방화역 전동차 내부 월 5일 5호선 강동역 5호선 왕십리역 5호선 까치산역 플랫폼 미개통구간 착한아이 도시락 싸는 남자 용인대학교 인덕대학교 동국대학교 백정현 송승복 이우현 - 김아름, 박민수 백남익 월 7일 월 7일 월 9일 5호선 오목교역 플랫폼 5호선 방화역 휴게실 7호선 강남구청역 플랫폼 군자 차량기지 내 전동차 기관실 호선 전동차 기관실 내 서울메트로 7 유쾌한 미키씨 용인대학교 이신영 박예슬 월 0일 호선 대방역~남영역 전동차 내부 철도공사 서부지사 중앙선 덕소역~망우역 전동차 내부 철도공사 동부지사 LUCK OF LOVE 베스트 블로거 소년은 자란다 건국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데이비드 미라니액 오지은 배성근 장재원 오지은 정사라 월 일 월 5일 월 6일 호선 건대입구역 플랫폼(성수방면) 6호선 역촌역 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중앙선 용산역~덕소역 전동차 내부 서울메트로 철도공사 서울지사 김형사 중앙대학교 이동준 김양수 월 8일~9일 구)수도여고 내 제 교사동 경찰서 세트 서울시교육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아방송대학교 정현지 김희경, 이재건 월 9일 6호선 녹사평역 에스컬레이터 호선 의정부역 플랫폼, 의정부역 ~용산역 전동차 내부 철도공사 북부지사 호선 두정역 플랫폼 3 도시비둘기 개인 김미경 권혁풍, 길해연 월 3일 호선 용산역 플랫폼, 용산역~두 정역 플랫폼 철도공사 서울지사 철도공사 천안지사 4 여정 서울예술종합학교 여상현 권남균, 박해오 월 6일 호선 청량리역~두정역 전동차 내부 철도공사 서울지사, 서울메트로 호선 두정역 플랫폼 철도공사 천안지사 5 강변북로 중앙대학교 올림픽대교(성산대교~가양대교) 유성엽 - 월 6일 첨단영상대학원 안전지대 내 강서경찰서 6 7 모든것은 움직인다 COFFEE 성공회대학교 명지대학교 김영선 김정훈 홍성현 조효제 월 8일 월 30일 7호선 온수역 개찰구 7호선 천왕역 경춘선 청량리역 플랫폼 철도공사 동부지사 007 January 7

10 로케이션 촬영지원 현황 : 006년 월 Location 월 접수현황 총9편 월 지원 현황 장 르 지원 편수 지원 건수 지원 일수 장편 극영화 단편, 독립 영화 기타 영상물 <장편 극영화> 편수 영화제목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월 일~0일 월곡동 재개발 지역 월곡동 재개발조합사무소 방울토마토 p&j 씨네마 정영배 신구, 김향기 월 30일 중앙선 양원역 플랫폼(덕소방향) 6호선 봉화산역~독바위역 전동차 내부 철도공사 동부지사 월 일~3일 임시주차(강남구 삼성동 일대) 행복 래필름 프로덕션 허진호 임수정, 황정민 월4일 임시주차(강남구 청담동 일대) 강남경찰서, 강남구청 월 5일 임시주차(강남구 신사동 일대) 3 스페어 필름 더 데이즈 이성한 정우, 코가 미츠키, 에모토 아키라 월 7일 월 일~3일 호선 용산역~덕소역 전동차 내부 구)수도여고 내 제 교사동 경찰서 세트 철도공사 서울지사 서울시교육청 4 절대강자 최강자 감독의 집 백상렬 - 월 4일 종암경찰서 외경, 입구(답사 진행) 종암경찰서 5 나의 스캔들 루믹스 미디어 신정균 서린, 이준 월 7일 7호선 온수역 플랫폼 7호선 온수~온수 전동차 내부 6 마이파더 시네라인 투 황동혁 다니엘 헤니, 김영철 월 8일 임시주차 (4호선 명동역 6번출구 앞) 남대문경찰서, 중구청( 행정과, 지도계) 영등포경찰서, 영등포구청, 7 멋진 신세계 핑거 프린트 임필성 류승범 월 3일 임시주차(여의도 일대) 서울시지도단속반, 서 울시(국제금융도시 담당관) <바람피기 좋은날> <방울토마토> <식객> 8

11 로케이션 촬영지원 현황 : 006년 월 Location <단편, 독립영화> 편수 영화제목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편의점 광상곡 한국예술종합학교 Chao Lin 장재원 월 일 호선 신답역 플랫폼 서울메트로 월 5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한강시민공원사업소 하루 서울예술대학 박재범 조한진 월 일 호선 성수역~신설동역 전동차 내부 호선 성수역 플랫폼 서울메트로 3 안부 한양대학교 황다경 김지혜, 이재순 월 9일 청량리~가평 기차 내 철도공사 동부지사 4 토끼와 거북이 명지전문대학교 박종승 유은정, 김선옥 월 9일 월 0일 6호선 새절역 플랫폼 호선합정역계단및플랫폼 서울메트로 중앙선 옥수역 플랫폼 철도공사 동부지사 5 바람이 분다 세종대학교 이상준 이수연, 김원정 월 4일 중앙선 옥수역~3호선 옥수역 철도공사 동부지사, 환승구간 통로 서울메트로 6 페이지 청운대학교 최지현 안치우, 박인순 월 4일 중앙선 양원역 에스컬레이터, 플랫폼 중앙선 양원역~용산역 전동차 내부 철도공사 동부지사 7 지하철도 999 용인대학교 김도엽 김진호, 이자민 월 6일 중앙선 옥수역 플랫폼(덕소방향) 중앙선 옥수역~덕소역 전동차 내부 철도공사 동부지사 6호선 녹사평역 플랫폼(연신내 방향) 8 불을 지펴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종필 유형근 월 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시베리아 호랑이 우리 앞 벤치 어린이대공원 홍보팀 9 당신의 망상 강원대학교 김유경 송단비, 고평재 월 일 남춘천역~청량리 기차 내부 철도공사 북부지사 0 귀신들 성균관대학교 김석 오성태, 한경희 월 7일 4호선 노원역 플랫폼(오이도 방면) 서울메트로 <기타 영상물> 편수 영화제목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촬영일시 촬영장소 협조기관 CF <TV-U> 유자ENT 한성구 박희본 월 3일 구)수도여고 제 교사동 층 교실 일부 서울시교육청 3 4 MV <SAT&M> 다큐 <경기도?경기도!> 다큐 <남영동 대공분실> August 청운대학교 미디어초이스 전형준 차유성 임경수 SAT, M - 이장형, 이근안 월 3일~7일 월 6일 월 8일 구)수도여고 제 교사동 지하, 경 찰서 세트, 강당동 층 일부, 강당 KTX 광명역 플랫폼 광명역 이용 승객 및 관계자 인터뷰 구)수도여고 내 제 교사동 경찰 서세트 서울시교육청 철도공사 서부지사 서울시교육청 007 January 9

12 Location_케이스 스터디 <그놈 목소리> 최초공개, 대규모 촬영, 난제의 연속 < > 최초 공개, 대규모 촬영, 난제의 연속 006년 4월 접수된 영화 <그놈 목소리>는 박진표 감독의 신작으로 고 이형호군 유괴살해사건 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실제 유가족과 담당 수사기관의 협조를 얻어 재구성된 사건을 시 간 순으로 촬영할 예정이었으므로 여타의 영화들과 달리 아주 많은 현장답사와 자문이 필요한 영 화였다. 제작팀과의 차 미팅 결과, 주요 촬영지 대부분이 촬영허가 진행이 굉장히 어렵고 까다로 운 지역임에 의견을 같이 할 수밖에 없었다.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사건이 벌어졌던 장소들 을 섭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으며 게다가 촬영 장소 대부분이 서울이었기 때문에 우린 무언 가 특별한 대책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고 이형호군 유괴살해 사건 은 미결된 사건으로, 006년 월에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살 인의 추억>이 그랬듯 무엇보다 미제사건이란 특수성이 영상위원회와 제작팀, 그리고 지원기관 모두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전작 <죽어도 좋아>, <너는 내 운명>에서 보여 주었던 감독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작품이 갖는 파급력, 제작팀이 말하는 아동범죄 에대한 사회적, 국민적 경각심 증대라는 영화 외적인 부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차근차근 관계기관 섭 외에 들어갔다. 나머지는 감독이 영화를 잘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뿐일 것이다. 0

13 우선,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건담당 수사기관의 섭 외가 급선무였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에 적극적인 협조 의뢰를 협의하였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서울지방경찰 청으로부터 지원확인을 받은 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촬영 을 진행하였다. 인터뷰 및 자료조사 국과수 장소답사, 장비확인 및 관련부서 인터뷰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는 어떤 것들이었 는지, 어떻게 증거분석을 했는지, 결과는 어떠했는지 실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방문하여 제작팀이 필요한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차 자료를 수집하였다. 부검실, 음성분석 실, 필적감정실 담당관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자료에 대한 샘플을 얻고 최대한 사실성 있는 구성을 위해 몇 차례에 걸 친 방문이 이루어졌다. 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물론 허가진행을 위해 달 이상 제 작팀과 함께 수시로 성동경찰서와 중부경찰서를 들락거리 면서 서울지방경찰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업고 성사시킨 최 초의 서울 지역 내 터널 전면통제라는 기록을 세우게 해준 작품이긴 하나 어지간한 작품이 아니고서야두번다시진 행하기란 어렵지 않을까 한다. 새벽 4시부터 성동서 과장님의 지휘 아래 시작된 통제로 이날의 촬영이 끝 난 오후 시까지 전 교대근무자가 촬영장 주변을 맴돌거나 제작팀을 대신하여 도로통제를 도와주었다. 약수역 신당우체국 약수 아파트 버스정류장 동호로 터널진입로(약수 동호대교) 중구 청소년 수련관 통제시작점 현수막위치 안내표지판 안내요원 차량진행방향 라바콘 금호터널 안내표지판 금호터널 내부도 동호대교 방향 사건담당 형사 인터뷰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인 수사상 황과 범인 추적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 고 9년 당시의 수사방법과 형사계 모습에 대한 고증도 구 할 수 있었다. 배우 경찰 현장체험 극중 형사로 나오는 김영철씨가 강남경찰서를 방문, 경 찰 업무에 대한 질의를 통해 형사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 도록 하였다. 주요 지원내용 금호터널 개 방향 전면통제 약수역에서 금호역 방면 금호터널 개 방향 전면통제를 위해 현장에 나온 경찰은 홍콩영화 <서울공략>의 여의도 폭파장면 촬영할 때 보다 수가 많았다. 서울의 경우 촬영현 장에 경찰력이 지원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며, 대부분 일시적 신호통제를 위한 소규모의 지원이다. 워낙 많은 일 들이 벌어지는 서울이라 촬영 현장을 지원해 줄만한 인력 촬영구간 약수역 방향 <그림 > 금호터널 촬영 계획표 일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외경, 음성분석실, 필적감정실 그동안 수많은 제작팀들이 국과수 촬영을 요청해 왔으 나, 답사를 제외한 실제 촬영이 진행된 적은 없었다. 영상 위원회가 지원하는 업무 중에는 반드시 촬영을 피해야 하 는 장소가 있기 마련인데 그중 하나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다. 특정한 시간대나 특정 장소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없 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촬영 일정이나 촬영 장소를 협 의하여 정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늘 사건의 해결 을 위해 증거를 분석하고 부검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촬영 을 위해 공간과 일정을 비워둘 수 없기 때문. 게다가 그 지 역이 보안구역일 경우 더욱 피할 수 밖에 없다. <그놈 목소리>가 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그 의도가 기관이 요구하는 명분 에 적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제작팀들은 사실 적 구현이란 측면에서 허구가 아닌 실제 장소에서의 촬영 을 요청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놈 목소 007 January

14 Location_케이스 스터디 <그놈 목소리> 최초 공개, 대규모 촬영, 난제의 연속 리>가 개봉했을 때 관객들이 듣게 될 범인의 음성, 범인의 몽타주, 범인의 필적들이 허구라면 이 영화가 줄 수 있는 충격의 강도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는 현실감이 반감될 것이 분명했다. 미제 사건이긴 하지만 잊 혀져 가는 사건을 되짚으며 보여주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 에 대해 기관의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한 촬영이었다. 김포공항 국내선 김포공항은 자체적으로 수년간 촬영 진행을 해왔기 때문 에 영화팀과의 작업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너무 잘 알고 있 다는 것이 문제였다. 방송팀과 달리 엄청난 장비와 인력으 로 인해 승객 불편 초래와 장시간 지속되는 촬영을 이유로 최근 ~년 동안 영화촬영을 위한 허가진행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영상위원회가 협력하여 지원하는 영화임을 충분히 설명하고 실제 사건이 이루어졌 던 장소로 영화상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임을 거듭 강조하 면서 받아낸 허가 외에도 실제 진행 면에서 굉장히 까다로 웠다. 각 구역별로 관할하는 부서와 기관이 달라 촬영시마 다 모든 부서와 확인 절차를 반복해야 했으며 거듭되는 재 촬영으로 인해 야간 근무 담당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향 후 촬영을 원하는 제작팀은 반드시 시간(~3시간)과 장비 및 인력에 대한 제약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기본적인 허가 진행은 방호팀에서 하며 운영처를 통해 개별 부서로 통보 를 요청해야 한다. 잠실 롯데월드 앞 도로 개 방향 일시적 전면통제 금호터널 촬영 이후 경찰의 도움을 다음으로 많이 받은 촬영이었다. 롯데월드 앞 도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차량 소통이 많은 지역으로, 특히 심야시간대에는 과속 차량들 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다. ~개 차선의 부분점유가 아닌 한 방향 전면통제가 가능했던 것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신 호 조작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막은 뒤 차선만 통행을 시키 고 촬영시 일시적 전면통제를 하는 것으로 제작팀과 협의 했기 때문이다. 제작팀은 양방향 전면통제를 원했으나 현 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모두의 양보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 능한 촬영이었다. 잠실야구장 서문 앞 도로 <첨부>잠실종합운동장 서분 앞 도로 삼성교 촬영구간 탄천 주차장 탄천 주차장 통제 구역 통제 구역 보조경기장 야구장 올림픽 주 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운동장역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영화개요: <그놈 목소리> (주)영화사 집, 박진표 감독, 설경구 주연 촬영일시: (일) :00~ 익일 05:00 촬영구간: 종합운동장 야구장 서문 앞 도로 왕복 4차선 도로상 소품 차량 배치후 촬영 촬영내용: 꽉 막힌 도로위에서 유괴범의 지시에 따라 접선 장소로 가는 주인공 비고: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은 도로이며, 좌회전 금지 (구역) 신호 및 주변 우회 가능한 대로가 있어 통제 양호함 진행방안 <구역> 삼성동 진입차량 및 부도리걸 직진차량 삼성동 방향으로 우회 <구역> 올림픽대로 진입을 위한 직진차량 종합운동장역 방향으로 우회 차량증가로 인한 정체시 개 차선 소통 <그림 > 잠실 종합운동장 앞 도로 촬영계획표 일부 김포공항 여의도 산업은행 앞

15 롯데월드 앞 도로와 마찬가지로 송파경찰서의 도움으 로 차선을 통제한 후 촬영을 진행하였다. 물론 앞에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서울지방경찰청의 업무협조로 가능했 던 촬영이었다. 한강 노들섬,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레카 촬영 Pre-production이 시작되고 구체적인 촬영장소가 정해 질 무렵 그 어떤 촬영지보다 골머리를 앓게 했던 곳은 바로 도로였다. 일반도로가 아닌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상에서 차량 추격씬과 급박하게 질주하는 차량 의 모습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원래대로 했다면 강변 북로 개 이상 차선을 통제하고 촬영을 해야 했지만 대통령 의전차량도 30분 이상 막을 수 없다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 혀야 했다. 이러한 문제들이 제작팀이 순발력을 발휘해야 할 부분이다.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빠른 판 단과 대체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러한 이유로 한강 교량에서의 촬영, 레카 촬영으로의 전환(앵글 의 변화), 기타 다른 도로로 분산 촬영이 진행되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잠실지구 내용상 살수차가 동원되는 비씬 촬영이었다. 한강시민공 원 내 촬영은 온라인으로 촬영일정과 장소를 접수하고 소 정의 촬영수수료를 내야 함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 외에 도 실제 촬영을 진행함에 있어 필요한 장비차량, 배우차량 과 같은 수많은 차량과 장비의 이동을 위해서는 자전거 도 로 진입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진입허가를 위해서는 서울영상위원회를 통해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 공문을 통 한 허가요청을 하고 허가 후 사업소에서 해당 지구 사업소 로 통보를 해주어야 한다. 기타 도로촬영 및 임시주차 <그놈 목소리>는 도로촬영이나 도로 인근에서의 촬영이 많았다. 최근 ~년 사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제작편수로 인해 서울지역에서의 도로촬영이나 임시주차 관련 협조요 청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 소통 방해나 민원으로 이어졌다. 이를 반영하듯 기존에는 용인되었던 일부 도로 점용이나 임시주차 건들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 다. 보다 용이한 허가 진행을 위해서는 제작팀이 반드시 최 소점용구간과 시간을 확정해야 하며 불필요한 인력 및 차 량 배치를 최소화해야 한다. 구. 수도여고 경찰서 세트, 취조실 개봉을 기다리며 모든 지원 내용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사례가 많 아 간단히 큰 촬영 위주로 설명을 하였으나 이외에도 방송을 비롯한 타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소화할 수 없었던 작품이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쌓아온 서 울영상위원회와 지원기관과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대대 적인 지원이 이루어진 사례가 아닌가 싶다. 물론 무리하게 밀어붙인 부분도 있고 미숙한 진행으로 약속한 부분을 지 키지 못한 경우도 있으며, 사소한 실수 하나로 중요한 촬영 을 놓친 적도 있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좀더폭넓은지 원을 이끌어 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이제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며 기다리는 일만 남 았다. 충무로 극동극장 앞 글_ 김미혜(로케이션지원팀장) 007 January 3

16 Location_촬영장소 남양주종합촬영소 남양주종합촬영소 스튜디오 촬영일정(월~3월) 제공_ 한화성(남양주종합촬영소 스튜디오 운영차장) 구분 작품명 제작/감독 비고 스튜디오 스튜디오 3스튜디오 5스튜디오 6스튜디오 7스튜디오 엠(M) 기담 못 말리는 결혼 엠(M) 기담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엠(M) 좋은날, 나쁜이상 열한번째 엄마 기담 좋은날, 나쁜 이상 엠(M) 못 말리는 결혼 해부학교실 열한번째 엄마 해부학교실 프로덕션 에므/이명세 영화사 도로시/정 식 컬쳐캡미디어/김성욱 프로덕션 에므/이명세 영화사 도로시/정 식 하명중프로덕션/하명중 프로덕션 에므/이명세 바른손필름/김지운 씨스타/김진성 영화사 도로시/정 식 바른손필름/김지운 프로덕션 에므/이명세 컬쳐캡미디어/김성욱 에그필름/손태웅 씨스타/김진성 에그필름/손태웅 스튜디오 임대문의 TEL 구) 수도여고 한일물류창고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양평파인밸리 4

17 Location_촬영장소 아트서비스/기타 촬영장소 아트서비스 스튜디오 촬영일정(월~3월) 제공_ 강태석(아트서비스 스튜디오운영팀 실장) 구 분 작품명 제작/감독 일정 아들 KnJ ENT/장진 월 A 스튜디오 므이 빌리픽쳐스/김태경 월 두 사람이다 모가비픽쳐스/오기환 3월 황진이 씨네000/장윤현 월 B 스튜디오 검은집 CJ ENT/신태라 월 최강자 감독의집/백상열 3월 황진이 씨네000/장윤현 월 C 스튜디오 검은집 CJ ENT/신태라 월 최강자 감독의집/백상열 3월 스튜디오 임대문의 TEL 아트서비스 스튜디오 대여료 및 기타 요금 인상 공지 (단위:원) 구 분 대여료 발전기사용료(유류대별도) 냉난방료/휴게실 A 스튜디오,00,000 50,000 30,000/40,000 B 스튜디오 900,000 50,000 5,000/40,000 C 스튜디오 800,000 50,000 0,000/40,000 기타장소 촬영일정(월~3월) 구 분 작품명 촬영일정 연락처 구)수도여고 한일물류창고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양평파인밸리 서울영상위 조성원 부장 성동호 과장 -384 경기영상위 January 5

18 업체소식 Location_업체소식 (분기별 업그레이드) 업체명 연락처 진행완료 진행 중 / 진행예정 뉴캠 동우필름 신영필름 뚝방전설, 타짜, 어깨너머의 연인, 애정결핍이 두남자 에게 미치는 영향, 일번가의 기적, 내생에 최악의 남 밀양, M, 검은집, 숨 자, 소년은 울지 않는다 일번가의 기적, 스페어 인생은 아름다워 무림여대생, 거룩한 계보, 최강 로맨스, 수, 극락도 살 마이파더, 복면달호, 못말리는 결혼, 인사건, 마강호텔, 뷰티플 선데이 바르게 살자, 아들 촬영기재 (카메라 대여) 썸렌탈 에이캠 공필두, 연리지, 한반도, 국경의 남쪽, 보고싶은 얼굴, 방과후 옥상, 스승의 은혜, 생날선생, 우아한 세계, 조 식객, 총알, 황진이, 성난 펭귄 폭마누라3, 허브, 누가 그녀와 잤을까, 이장과 군수 괴물, 소풍 가는날, 구미호 가족, 해변의 여인, 미녀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해부학교실, 열한번째 엄마, 괴로워, 특별시 사람들, 히야쯔가르, 마파도, 바람피 펀치 레이디 기좋은날 옵티칼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로망스, 청춘만화, 여름이 가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황진이 기전에, 오래된 정원, 바보, 잔혹한 출근, 그놈 목소리 프로캠 짝패, 가족의 탄생, 사랑하니까 괜찮아, 사랑따윈 필요 없어, 일번가의 기적, MR. 로빈 꼬시기, 화려한 휴가 CS&R 야수, 카리스마 탈출기, 무사안일 라이트림 작업의 정석, 홀리데이, 사생결단, 공필두, 한반도, 구 미호 가족, 미열, 허슬, 라디오 스타, 미녀는 괴로워, 황진이, 해부학교실 귀신이야기, 작은 연못, 무사안일 조명기재 한빛라이트 사랑하니까 괜찮아, 내 남자친구의 일기, 어깨너머의 바르게 살자, 못말리는 결혼, 검은집, 레인보우 아이 연인, 아버지와 마리와 나, 조폭마누라3, MR. 로빈 꼬 즈, 성난 펭귄, 검은땅의 소녀, 펀치 레이디, 안녕 아 시기, 김관장vs김관장vs김관장, 싸이보그지만 괜찮 니야 아, 그놈 목소리, 이장과 군수, 뷰티플 선데이 현상 한솔데이라이트 세방현상소 비열한 거리, 예의없는 것들, 생날선생, 타짜, 수, 멋진 신세계, 좋지 아니한가, 화련한 휴가, 바람피기 좋은 날, 행복 잠복근무, 안녕 형아, 말아톤, 서울공략, 주먹이 운다, 나의 결혼 원정기, 애수, 흡혈형사 나도열, 괴물, 강적, 달콤한 인생, 댄서의 순정, 천군, 남극일기, 혈의 누, 수, 마강호텔, 좋지 아니한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가발, 분홍신, 친절한 금자씨, 야수, 싸움의 기술, 해바 라기, 미녀는 괴로워, 중천 6

19 업체소식 업체소식_Location (분기별 업그레이드) 업체명 연락처 진행완료 진행 중 / 진행예정 현상 영화진흥위원회 현상실 한국문화진흥에이치아 이이티 (헐리우드현상실) 고임표편집실 강명완편집실 김상범편집실 너는 내 운명, 외출, Mr. 주부퀴즈왕, 엄마 얼굴 예쁘 황진이, 파란 자전거, 별빛속으로, 여름이 준 선물, 네요, 6월의 일기, 광식이 동생 광태, 나의결혼 원정 밀양, 검은땅의 소녀, 천년학, 동갑내기 과외하기 기, 모두들 괜찮아요?, 언니가 간다, 그놈 목소리 폭력써클, 애정결핍이 두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그 바람피기 좋은날, 도레미파솔라시도, 천개의 혀 해 여름, 조용한 세상, 잔혹한 출근, 조폭마누라3 공공의적, 간 큰 가족, 형사, 강력3반, 야수, 도마뱀, 아 이장과 군수, 도레미파솔라시도, M, 못말리는 결혼, 랑, 한반도, 최강 로맨스, 잔혹한 출근, 뷰티플 선데이 므이 바리바리짱 혈의 누, 친절한 금자씨, 박수칠 때 떠나라, 내 생에 가장 아 름다운 일주일, 왕의 남자, 야수와 미녀, 사생결단, 가을로, 바르게 살자, 무림여대생 라디오 스타, 그 해 여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언니가 간다 가발,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가문의 영광, 작업의 정 김선민편집실 5-00 석, 연리지, 맨발의 기봉이, 아파트, 괴물, 폭력써클, 애정결핍이 두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김관장vs김관장vs김관장, 우아한 세계 김현편집실 꽃피는 봄이 오면, 먼길, 오로라공주, 나의결혼 원정 밀양 기,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디지컷(경민호편집실) 키다리 아저씨, 파송송 계란탁, 6월의 일기, 흡혈형사 나도열, 우 첫눈, 복면달호, 열한번째 엄마 리 선생님, 보고싶은 얼굴, 허슬, 공필두, 누가 그녀와 잤을까 편집 모리편집실 몽정기, 주먹이 운다, 연애술사, 무영검, 구세주, 짝 황진이 패, 천하장사 마돈나, 가문의 부활, 중천 너는 내 운명, 애인, 싸움의 기술, 손님은 왕이다, 방과 무비올 후 옥상, 사랑하니깐 괜찮아, 신데렐라, 아이스케키, 사랑 내생에 최악의 남자, 동갑내기 과외하기 따윈 필요없어, 그놈 목소리, 마파도, 특별시 사람들 박곡지편집실 파랑주의보, 생날선생, 잘살아보세, 비열한 거리, 스승의 은혜, 뚝방전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조폭마누라3, 미녀는 괴로워 식객 박순덕편집실 바람의 파이터, 형, 제니 주노, 홀리데이 천년학, 미친거 아니야 신민경편집실 광식이 동생 광태, 달콤 살벌한 연인, 국경의 남쪽, 청춘만화, 열혈남아, 타짜, 바보, 일번가의 기적 레이보우 아이즈, 만남의 광장, 성난 펭귄 말아톤, 극장전, 웰컴 투 동막골, 러브토크, 아내의 애 모네프(함성원편집실) 인을 만나다, 로망스, 강적, 삼거리 극장, 해바라기, 화려한 휴가, 해부학교실, 마이파더 조용한 세상, 좋지 아니한가 REC studio(최재근편집실) 달콤한 인생, 투사부일체, 다세포 소녀, 구타유발자들, 각설탕 행복 사운드믹싱 라이브톤 왕의 남자, 태풍, 홀리데이, 도마뱀, 국경의 남쪽, 호 바람피기 좋은날, 아들, 행복, 바르게 살자, 로비츠를 위하여, 괴물, 예의없는 것들, 각설탕, 우리 톰과 제리 들의 행복한 시간, 거룩한 계보, 뚝방전설, 중천 007 January 7

20 업체소식 Location_업체소식 (분기별 업그레이드) 업체명 연락처 진행완료 진행 중 / 진행예정 리드사운드 키다리 아저씨, 파송송 계란탁, 레드아이, 연애술사, 바람 복면달호, 만남의 광장 의 만사마, 구세주, 공필두,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블루캡 친절한 금자씨, 웰컴 투 동막골, 너는 내 운명, 투사부일체, 소년은 울지 않는다, 우아한 세계 사생결단, 강적, 타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그놈 목소리 씨네믹스코리아 시실리km, 엄마, 무등산타잔 박흥숙, 모노폴리, 폭력써클, 플라이 대디 첫눈, 방울토마토, 소년감독, 빨간산타 사운드믹싱 영화진흥위원회 녹음실 짝패, 삼거리극장, 원탁의 천사, 연애 그 참을수 없는 수, 무림여대생, 파란자전거, 천년학, 뷰티플 선데이, 가벼움, 아주 특별한 손님, 경의선, 태양의 이면, 눈부 소금꽃, 어깨들의 합창, 극락도 살인사건 신 날에, 조폭마누라3 나의 결혼 원정기, 소년 천국에 가다, 여교수의 은밀 웨이브랩 한 매력, 가족의 탄생, 다세포 소녀, 조용한 세상, 잔 좋지 아니한가, 쏜다 혹한 출근, 아버지와 마리와 나, 그 해 여름 A&D 잠복근무, 안녕 형아, 극장전, 손님은 왕이다 DigiPost ~9 여선생VS여제자, 까불지마, 순정, 한길수, 창공으로, 천년여우 여우비 이장과 군수, 굿바이 데이 소품창고 말아톤, 태풍, 우리 선생님, 방과 후 옥상 총알, 쏜다 소품 메탈자켓 metaljaket 월의 일기, 태풍, 오로라공주, Mr.소크라테스, 야수, 내 생에 가장 바르게 살자,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아름다운 일주일, 거룩한 계보, 그놈 목소리, 최강 로맨스, 쏜다 검은집, 성난 펭귄 삼일총포사 6-30 달콤한 인생 총알, 쏜다 특수소품 (총기,무기) 동성총포사 장군총포사 Mr.소크라테스, 6월의 일기, 예의없는것들 동갑내기 과외하기, 우아한 세계, 극락도 살인사건 Hollywood Film Service Company Mr.소크라테스, 예의없는것들, 스위트 드림 동갑내기 과외하기 홀리데이, 싸움의 기술, 비열한 거리, 강적, 한반도, 소 데몰리션 풍가는날, 사생결단, 짝패, 아랑, 구타유발자들, 중천, 집결호, 해부학교실, M, 성난 펭귄, 권순분여사 납 뚝방전설, 천년학, 타짜, 거룩한 계보, 무림여대생, 가을 치사건 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수, 쏜다, 최강 로맨스 특수효과 에펙트 퓨쳐비젼 잠복근무, 분홍신, 오로라공주, 예의없는 것들, 스위트 드림 괴물, 공필두,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부활, 잔혹한 출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열한 근, 눈부신 날에, 그 해 여름, 순정, 바보, 미녀는 괴로 번째 엄마 워, 그놈 목소리, 우아한 세계, 화려한 휴가, 캬라멜 Effect Storm 엄마얼굴 예쁘네요, 외출, Mr.소크라테스, 음란서생, 국경의 남쪽, 열혈남아, 오래된 정원 특수촬영 에펙트(수중촬영) 잠복근무, 분홍신, 태풍, 무림여대생, 예의없는 것들, 스위트 드림, 해바리기, 극락도 살인사건 8

21 업체소식 업체소식_Location (분기별 업그레이드) 업체명 연락처 진행완료 진행 중 / 진행예정 특수촬영 분장/ 특수분장 옵티칼 CG 미술 세트 음악 E&I(와이어캠) G.S.B (항공촬영,모빌캠) 메이지 유영분장 CELL Fxrain 씨네포스트 모팩 인사이트비쥬얼 모네프 APEX DTI 비주얼스토리 공장 난든집 무대마당 남양주종합촬영소 아트서비스 청솔아트 M&F /songsundae ~ 실미도, 서클, 댄서의 순정, 우리 선생님, 중천, 구타 비하인드 유발자들, 괴물, 날라리 종부전, 우동 한 그릇 범죄의 재구성, 라이어, 썸, 형사, 박수칠 때 떠나라, 야수와 미녀, 소년 천국에 가다, 사생결단, 한반도, 무림여대생, 라디오 스타 그때 그사람들, 주먹이 운다, 혈의 누, 안녕 형아, 태풍, 한반도, 집결호 비열한 거리, 오래된 정원, 사생결단, 중천, 아랑, 타짜, 밀양, 수 쉬리, 블루, 신라의 달밤, 각설탕, 굿럭 화려한 휴가, 식객 친절한 금자씨, 짝패, 강적, 천하장사 마돈나, 뚝방전설, 싸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해부학교실, 검은집, 헨젤 보그지만 괜찮아, 그놈 목소리, 멋진 신세계, 천상의 피조물 과 그레텔, 기담 박수칠때 떠나라, 도마뱀, 거룩한 계보, 일번가의 기적 아들 S 다이어리, 내 머리속의 지우개, 여선생VS여제자, 박수 칠 때 떠나라, 엄마 얼굴 예쁘네요, 백만장자의 첫사랑 여선생VS여제자, 가문의 영광, 형사, 광식이 동생 광태, 무영검, 야수, 음란서생, 맨발의 기봉이, 오래된 이장과 군수, 작은연못 정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올드미스 다이어리 잠복근무, 역전의 명수, 혈의 누, 태풍, 청연, 마이캡틴 김대출, 가을로 소년은 울지 않는다, 천년학, 식객, 뷰티플 선데이 말아톤, 극장전, 로망스, 손님은 왕이다, 피터팬의 공 화려한 휴가, 쏜다 식, 강적, 마음이, MR.로빈꼬시기, 조용한 세상 똥개, 이중간첩, 말아톤, 웰컴 투 동막골, 가문의 영광 주로 CF 작업 중, 투사부일체, 괴물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외출, 강력3반, 오로라공주, 왕의 천상의 피조물, 일번가의 기적, 황진이, 남자, 사랑을 놓치다, 청춘만화, 국경의 남쪽, 강적, 구타 우아한 세계, 무림여대생 유발자들, 한반도, 사랑하니깐 괜찮아, 열혈남아, 중천 하류인생, 소년 천국에 가다, 눈부신 날에 천년학 아카시아, 몽정기, 늑대의 유혹, 야수와 미녀, 다세포 소 녀, 사생결단, 삼거리극장, 뚝방전설, 무림여대생, 눈부 못말리는 결혼 신 날에, 일번가의 기적, 작은연못, 내생에 최악의 남자 싸움의 기술, 6월의 일기, 흡혈형사 나도열, 생날선생, 울어도 좋습니까, 열혈남아, 아이스케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조폭 마누라3, 마파도, 바르게 살자, 성난 펭귄, 눈의 여왕(드라마) 로케이션원고 참고 로케이션원고 참고 빈집, 활, 태풍, 브라보 우리집, 곰이야기, 잘살아 보 식객, 천개의 혀 세, 마이캡틴 김대출, 총알, 쏜다 눈부신 날에, 행복, M,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두사 람이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성난 펭귄 마파도, 파송송 계란탁, 형사, 외출, 작업의 정석, 도 마뱀, 가족의 탄생, 잔혹한 출근, 열혈남아 007 January 9

22 커뮤니케이션 < > 영화 <첫눈>(가드텍 제작)은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한일 합작영화로 한일 남 녀 사이에 펼쳐지 는 아름다운 첫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국 감독과 일본 작가의 공동 작업,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로 케이션 촬영을 통해 두 나라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소개함으로써 양국의 정서와 감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영화 <첫눈>은 9월 8일 일본에서 크랭크 인 후 0월 일 한국촬영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한국의 촬영분량은 전체 일정 중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서울은 덕수궁 내부를 비롯해 덕수궁 미 술관과 돌담길이 주 촬영지였으며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촬영 일자 0월 일 0월 4일 0월 5일 0월 6일 0월 7일 0월 8일 0월 9일 0월 30일 0월 3일 <첫눈> 서울 촬영 일정 촬영 장소 프라자 호텔 홍대 술집 인천공항(입국장 번 게이트) 덕수궁 돌담길 체육관 서울시내 일대(양화대교, 남대문, 청계천) 서울시내 일대(세종로 사거리, 세종문화회관) 덕수궁 내 석조전 공터 일대, 덕수궁 미술관 앞,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미술관 내 전시실 0

23 덕수궁 돌담길 0월 6일(밤) 0월 30일(밤) 제작팀 : 장형수 제작부장 덕수궁 돌담길에서 촬영 한 장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한다면? 우선 두 남녀 주인공이 비 오는 날 밤 덕수궁 돌담을 사 이에 두고 서로 엇갈리는 장면의 촬영이 있었다. 돌담이 높고 큰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촬영 시 많은 고민을 했 지만 CG로 합성을 하기로 하고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그리고 영화의 엔딩 장면을 촬영했다. 첫눈이 내리는 돌 담길에서 주인공 남녀가 재회하는 장면이었는데 <첫눈> 최고의 장면이라고 꼽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장면을 장형수 제작부장 카메라에 담았다. 이 장면을 보고 있으면 인공눈을 뿌리 는 수고를 하면서까지 촬영을 한 건 정말 잘 선택한 일인 것 같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여느 제작팀이 그렇듯이 허가 문제가 가장 힘들었다. <첫눈>은 제작팀이 원하는 앵글로 돌 담길에서 충분히 촬영이 가능할 지가 고민거리였지만 이는 부분촬영과 CG합성이라는 방안 을 택해 해결을 보았다. 문제가 된 사안은 관할기관이 촬영 시 혹시라도 생길 돌담길과 돌 담길 주변 나무들의 훼손을 우려해 촬영허가를 고민한다는 점이었다. 지난해 모 드라마 촬 영 시 돌담길이 훼손되어 이슈가 된 점이 많이 작용했을 것이다. 게다가 일간 진행되는 촬 영장면이 하루는 비를 뿌리고 또 하루는 눈을 뿌려야 했기 때문에 관할기관의 이러한 입장 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제작팀은 최대한 물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촬영을 진행하겠다는 조건으로 촬영허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눈도 소금이 아닌 쌀가루를 이용했으며 촬영을 마친 후에는 전문 청소용역업체를 통해 뒷마무리까지 신경을 썼다. 돌담길에서 촬영을 계획 중인 다른 제작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촬영이 끝나면 늘 떠올리는 말이 있다. 바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이라는 말인데 이는 촬영 전 촬영계획을 정확히 세워 관할기관 담당자와 협의를 해야만 최대한의 효과를 덕수궁 돌담길에서 인공눈을 뿌리는 장면 007 January

24 커뮤니케이션 덕수궁 돌담길 0월 6일(밤) 0월 30일(밤)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촬영을 준비하며 이러한 부분이 부족해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촬영허가 시 약속했던 사항은 반드시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이는 관할기관과 제작팀간의 믿음과 다음 촬영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촬영 시 특별히 고마웠던 분들이 있다면? 먼저 불철주야 <첫눈>의 촬영허가를 위해 수고해주신 영상위원회 로케이션지원팀의 강진희 씨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남대문 경찰서의 지원에도 감사를 드린 다. 촬영당시 관할 지구대에서 입회해 현장진행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는데 관할관공 서의 지원과 협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덕수궁관리 사무소 이미숙님에게도 감사드린다. 돌담길 촬영 시 길은 구청에, 돌담은 덕수궁관리사무소 의 허가가 있어야 했는데, 돌담의 훼손 문제로 힘든 촬영임에도 지원을 해주셔서 무사히 촬 영을 마칠 수 있었다. 지원기관 : 중구청 건설관리과 덕수궁 돌담길 인도에서의 촬영은 중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수많은 영상물 이 촬영되었음에도 촬영 허가 절차나 규정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 후에 촬영을 하기 위 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실상 영상물 촬영 인 허가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관공서 관련 행사에 대한 지원 및 허가는 가능하지만 영상물 촬영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촬영은 사실 상 자체 진행일 뿐이다. 모 드라마로 인해 촬영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촬영을 위해 제작팀들이 꼭 지켜야 하는 점이 있다면? 덕수궁 돌담길은 문화재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길이기에 그 가치와 중요성 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 못하는 것 같다. 문제가 되었던 드라마 촬영도 이와 같은 잘못된 인 식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 여겨진다. 따라서 돌담길에서의 촬영을 원한다면 먼저 돌담길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라는 생각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지원기관 : 덕수궁관리사무소 이미숙 님 덕수궁 돌담길 촬영 시 돌담이 문화재이기에 덕수궁관리사무소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것 을 제작팀들이 많이 모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촬영을 계획 중인 장소와 주변 사항에 대해 꼼꼼히 먼저 알아보는 준비성이 필요하다고 생 각한다. 만일 촬영 시 돌담이 훼손되었을 경우 제작팀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어떻게 되는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겠지만 만일 훼손이 된다면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한 예산지 원을 해야 한다. 돌담은 문화재이기에 작은 훼손일지라도 복구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제작 팀의 예산에도 큰 무리를 줄 수 있다.

25 세종로 사거리 0월 9일(밤) 제작팀 : 장형수 제작부장 이곳에서 촬영하고자 했던 이유는?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주인공(이준기)이 첫눈 오는 날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나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러 도심을 뛰어 가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 간절한 사랑의 감정을 아름답게 연 출해 낼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제작팀과 연출팀이 헌팅을 다니면서 찾게 된 곳이 세종로 사거리였고 감독님도 이곳을 보시고는 굉장히 흡족해 하셨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처음에는 서울의 중심이라 량도 많고 복잡해 촬영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영 상위원회에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만 지켜주면 촬영이 가능하다 고 해 큰 어려움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다만 촬영 시간대가 맞지 않아 조명 크레인을 사용 할 수 없어 화면이 조금 어둡게 나온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원기관 : 종로경찰서 보안과 및 지도계 신재원 순경 촬영 시 보안과의 허가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세종로 사거리 및 그 주변 지역은 청와대와 인접해 있어 보안 지역에 속한다. 따라서 지도 에도 표시되지 않는 청와대나 그 인근지역이 영상물을 통해 수시로 노출되는 것에 대해 매 우 민감하다. 직접적으로 보안지역이 촬영되지 않더라도 일단 촬영 그 자체는 보안과의 검 토가 필요하다. 촬영 시 제작팀이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하는 점은? 촬영 진행 시 정확한 촬영계획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행해주길 바란다.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 0월 9일(밤) 제작팀 : 장형수 부장 이곳에서 촬영하고자 했던 이유는? 앞서 세종로 사거리에서 촬영한 장면과 마찬가지로 첫눈 오는 날 덕수궁에서 헤어진 여자 를 만나러 가는 장면의 촬영이었다. 차 막히는 도심을 뛰어가는 남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 주고 싶었고, 그 공간이 길고 넓었으면 했다. 연출팀과 제작팀이 여러 날 헌팅을 다닌 결 과 결정된 장소로 세종문화회관 앞의 경관조명과 가로등이 아름다워 영화 설정과도 잘 맞 았다. 촬영 시 힘들었던 점은? 밤 시가 되자 인도의 가로등이 꺼져 제작팀이 혼쭐 난 기억이 있다. 그리고 힘들었다기 보다 오히려 세종문화회관 담당자분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긴 인도에서의 촬영과 강풍기 를 이용한 눈 뿌리는 장면까지 흔쾌히 허가해 주셔서 원하는 장면을 모두 담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시니 오히려 더 조심하고 깔끔하게 촬영 진행을 할 수 있 었다. 007 January 3

26 커뮤니케이션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 0월 9일(밤) 지원기관 :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운영팀 최순옥 대리님 인도는 대부분 구청에서 관할하는데, 이곳은 세종문화회관이 관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버스정류장과 문화회관 앞 인도 사이에 차선 폭의 도로가 있다. 이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미 술품 및 장비의 이동을 위해 만든 곳으로 도로를 기점으로 버스정류장측은 구청에서, 세종 문화회관 앞 인도측은 가로등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 촬 영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허가를 받아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제작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연 및 전시 일정, 그리고 관람객에게 불편을 초래할 여지가 있는 촬영은 불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덕수궁 내 석조전 앞 0월 30일(낮) 제작팀 : 장형수 부장 이곳에서 촬영을 하게 된 이유는? 영화상에서 매우 중요한 촬영이었 다. 한일 문화교류전이라는 상황 하에 진행되는 난타공연과 헤어진 두 남녀 주인공이 이곳에서 우연 히 재회하게 되는 장면이어서 많 은 고민 끝에 이 모든 상황을 아 우르는 장소로 석조전을 선택했 다. 또한 덕수궁 내에 미술관이 있 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석조전은 허가를 위해 굉장히 많 은 시간이 소요된 곳이다. 다행히 영상위원회의 도움으로 촬영허가 덕수궁 내 석조전 앞 를 얻긴 했지만 관리소측과 제작 팀 간의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쉬웠다. 인원통제와 궁내에서의 금연, 촬영시간 등 많은 부분에서 관리소의 제시 상황에 맞추어야 했으며 난타 공연 촬영 시에는 큰 음악소리로 인해 관리소측에서 촬영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제작팀으로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소리였다. 다행히 난타공연의 촬영분량이 적어 촬영을 마치긴 했지만 정말이지 엄청난 위기감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지원기관 : 덕수궁 관리 사무소 이미숙 님 문화재 관련 촬영 규정안에 따른 지원기준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 준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 사적의 역사성과 존엄성을 저해하거나 왜곡하는 내용이 아닐 것 4

27 - 살인 폭력 방화 등 비도덕적인 내용이 아닐 것 - 관람객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 될 것 - 자동차 우마차 마필 또는 동물의 반입금지 - 인공강우 인공강설 인공안개 등 약품 및 기구의 반입금지 - 사적지 품위를 손상케 하는 소품 및 의 반입금지 촬영지원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촬영 신청 때 약속한 것과 달리 제작팀이 규제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난타 공연 장면의 경우 소리는 나중에 따로 진행하므로 현장에서는 소음이 없다고 해서 촬영을 진행 하기로 했는데 촬영당일 이를 지키지 않아 담당자로써 상당히 곤란했다. 드라마 촬영문의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드라마와 영화 촬영허가 기준에 차이점이 있다면? 없다. 모든 촬영신청에 대한 기준은 같다. 제작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덕수궁은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곳이기에 소중하게 관리하고 보호하여야 한다. 그 기본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당장의 촬영을 위해 문화재를 훼손하거나 관람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함을 잊지 않길 바란다. 덕수궁 미술관 내 제 4전시실 0월 3일(낮) 제작팀 : 장형수 부장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다행이 한 시즌 전시회가 끝나고 다음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한 주일 정도의 휴관기간을 이 용해 촬영을 할 수 있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다. 만약에 전시기간 중의 촬영이었으면 고가의 미술품 보안문제나 관람객 통제로 인해 촬영이 어려웠을 텐데 휴관일 촬영이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덕수궁 미술관 전경 덕수궁 미술관 내부 007 January 5

28 커뮤니케이션 덕수궁 미술관 내 제 4전시실 0월 3일(낮) 지원기관 : 덕수궁 미술관 관리자 김명섭 님 촬영지원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덕수궁 미술관은 건물 자체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것이어서 물 훼손에 많은 신경을 썼다. 촬영팀의 장비가 생각보다 많고 위험해 보이는 점도 힘들었다. 미술관 내부 촬영 시 대관료는? 현재까지 촬영에 따른 대관료는 책정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워낙 많은 촬영 문의와 진행 이 따르다 보니 향후 007년도부터는 미술관 촬영협조 사항에 변동이 있을 거라 여 겨진다. 서울영상위원회에 바란다 제작팀 : 장형수 부장 서울영상위원회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지금까지는 영상위원회를 통해 지원신청을 하려 하지 않았다. 함께 일해 보지 않은 점 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작품을 접수받고 지원해주는 영상위원회의 경우 우리 작 품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첫눈>의 촬영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협 조가 꼭 필요했고 제작사와 공공기관 사이에는 협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영 상위원회에 지원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로케이션지원팀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 하는 과정에서 지원 작품이 많다고 해서 우리의 작품을 소홀히 대하지 않음을, 이와 같은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진행하게 될 작품도 영상위원회와 함께 진행했으 면 한다. 더불어 더 많은 제작팀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를 통해 많은 영화인들 이 나와 같은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 영상위원회에서 정보공유를 할 수 있는 오픈된 공간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첫눈> 촬영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원기관 : 덕수궁 관리 사무소 이미숙 님 서울영상위원회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문화재를 보호하는 장소에서의 촬영은 신청 시 허가내용 및 허가조건을 준수하도록 제작 팀들에게 반드시 명시하여 주었으면 한다. 지원기관 : 덕수궁 미술관 김명섭 님 서울영상위원회에게 하고 싶은 말은? 촬영 협조 지원 시 간절히 원하는 제작팀의 입장만이 아닌 지원기관의 상황도 적절히 고려 해 주었으면 한다. 글_ 강진희(로케이션지원팀) 사진자료_ <첫눈> 채효선(스틸작가), 장형수(제작부장) 6

29 로케이션 업데이트 시간은 사람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도도히 흐른다. 그렇게 흘러 켜켜이 쌓인 시간 들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기도 하고 또 잊혀 지기도 한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고 했던 옛 속담처럼 세월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모습도 바꾸어 놓았 다. 물론 그 변화는 십년이란 속담 속 시간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다. 이번 호 에서는 세월의 변화에 순응하며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네 애환이 담긴 상도 동 일대와, 이와는 달리 서울의 마천루들 사이에서도 아직까지 그 모습을 지켜가고 있는 근현대 건축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30 로케이션 업데이트 사라지는 것들 서울은 그 변화의 속도가 참 빠른 곳이다. 어제 지나쳤던 곳이 오늘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듯 빠르게 사라지고 변하는 서울의 모습들 중 동작 구 상도동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림아파트 상도동에 위치한 대림아파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조립식 건축 아 파트라는 사실만으로도 그 세월이 느껴지는 곳이다. 왼편으로 0 층짜리 아파트 동이 있고, 오른편으로 5층짜리 9동이 나지막이 자리 잡고 있는데, 오늘날 획일화된 고층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아담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느낌이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매력으로 다가온다. 단지 내에는 지나온 세월을 증명하듯 오래된 나무들이 많다.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에는 나뭇 잎들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가을이 되면 녹음이 단풍으로 바뀌면서 그 모습을 달리한다. 더불어 아파트 자체가 언덕에 조성되어 있어서 계단의 느낌 또한 새롭고 단지 주변의 비탈길들은 공원길의 느낌을 준다. 대림아파트는 그 경관만으로도 촬영지로써 훌륭하지만 주변에 자동차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배의 매력을 가 진다. 그래서일까 이미 여러 편의 드라마가 이곳을 다녀갔다. 대 표적인 예로 <겨울연가>가 있는데 극중 최지우가 사는 아파트 외 경으로 촬영 되었다. 때문 에 지금도 일본에서 관광객 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곤 한 다. 촬영 시 주차 문제도 그다 지 어렵지 않다. 현대식 아파트 단지처럼 바둑판식 주차장이거나 지하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서 단지와 단지 간격이 아주 넓다. 그 외 여유 공간도 많아 장비차량 뿐만 아니라 크레인 설 치도 무리 없을 듯하다. 다만 안타까운 사실은 건축시기가 오래 되어 수시로 재개발 얘기가 거론되는 곳이기에 언제 그 자취를 감출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촬영을 원할 경우, 우선적 으로 아파트관리사무소( )와 협의하여야 하며 촬영 에 따른 적절한 사용료도 지불해야 한다. Tip 찾아가는 방법 :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7호선 상도역에서 내려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차로 찾아갈 경우에는 한강대교를 넘어 상도터널을 지나자마자 우측 편에 있다. 8

31 사라져가는 서울의 모습 상도동 상도동은 서울에서 점차 사라지는 달동네 중 하나이다. 이미 일부는 개발 이 되어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안쪽 일부 지역만이 개발되지 않은 채 남은 상태인데 이곳도 끊임없이 재개발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굳이 재 개발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그 모습을 달리하며 사라지고 있는 곳이다. 드 라마 <장미빛 인생>에서 극중 최진실의 아버지가 살던 집도 이곳에 있다. 시야를 넓혀 좀 더 멀리서 바라보면 개발되지 않은 지역과 개발된 주택가 와의 부조화가 현재 서울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하고, 더불어 그 속에 담 겨져 있을 서민들의 애환과 인생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미로같은 골목길 사이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은 정겨움을 안겨 주고 아직까지 연탄으로 난방을 하기에 골목마다 놓여진 재가 된 연탄들 은 그 위에 눈이라도 내려 쌓이면 그 모습이 마치 한 장의 사진 같다. 이 곳은 아직까지 영화 촬영은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과 협의만 이루어진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택가 내에 위치해 있어 큰 소음은 없지만, 장비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Tip 찾아가는 방법 :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내려 3번 마을버스 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글, 사진_ 강진희(로케이션지원팀) 007 January 9

32 로케이션 업데이트 흘러가버린 기억들을 찾아서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지난 일들을 기억한다. 하지만 기억을 안고 사는 것은 비단 사람 뿐만은 아니다. 사람이 남긴 기억은 사람의 손길이 스쳐지나온 공간 속에서도 또 다른 기 억으로 남는다. 보내온 시간만큼이나 많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공간들을 소개한다. 서울산업대학교의 생산정보공학관, 전기정보공학관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서울산업대학교의 생산정보공학관과 전기정보공학관은 경성제국대학(구 서울대)의 이공학부 건물로 사용되다 가 서울대가 지금의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서울산업대학교 공간이 되었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중앙 8층 높이의 타워와 현관의 권위성, 그리고 중정을 구성한 자 형 배치는 상징성을 강조하 는 특징 및 40년대 전형적인 교육의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오래된 건물이긴 하지만 지금도 학생들이 수업을 하는 강의실과 교수들의 연구 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내부의 모습은 당시 모습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 Tip 찾아가는 방법 : 7호선 공릉역 번 출구로 나가면 서울산업대학교로 들어가는 통행버스를 탈 수 있다. 통행버스의 시간표를 미리 알아 가면 기 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겠다. 문화예술진흥원 서울대가 지금의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남긴 또 하나의 건물은 현 재 문화예술진흥원 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구 서울대의 본관이다. 마로 니에 공원 옆에 자리한 이 건물은 대학로를 지나다보면 일제시대 전형 적인 건축양식 때문에 눈에 띈다. 93년 경성제국대학의 본관으로, 45 년 이후 서울대 본관으로 사용되었다. 종로구에 위치했던 구 서울대학 교의 건물 중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다. 벽돌로 쌓아 올린 3층 건물로 아치형의 출입구가 운치를 더한다. 하지만 내부 공간은 모두 리 모델링하여 기본적인 건물의 구성 말고는 당시의 모습을 찾기 힘들다. Tip 찾아가는 방법 : 4호선 혜화역에서 하차하여 마로니에 공원 방 면인 번 출구로 나오면 마로니에 공원을 바로 마주하고 있다. 30

33 사라져가는 서울의 모습 서울대 의과대학 서울대학병원의 뒤편에 있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물도 93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이곳 역시 아치풍의 출입구가 당시의 건축 양식임을 짐작케 한다. 이 건물은 뒤쪽에 자리 잡은 다른 건물과 건물 양쪽 끝으로 구름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 있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각 사무실의 나무로 만들어진 여닫이문이 건물이 보내온 시간을 더욱 짐작 할 수 있게 한다. 내외부가 오랜 시간의 깊이를 담아내기에 적절하긴 하나, 촬영하 기에 앞서서 북적거리는 대학로의 인파를 어떻게 통제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 이 필요할 것이다.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시계탑 건물) 서울대병원 바로 맞은편 높이 솟아 있는 시계탑은 유독 눈에 띈다. 건물의 높이 에 비해 높이 솟아 있는 시계탑과 건물 입구, 외관 등의 권위적인 웅장함은 층 건물임을 짐작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매우 매력적이다. 907년에 지어져 원래 병원으로 사용되던 이 건물은 현재 서울대병원의 의학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 다. 건물의 보존 상태가 좋아 외경뿐만 아니라 내부 계단, 창의 양식 등이 당시 의 모습 그대로이다. 건물이 자리 잡고 있는 위치상 의과대학의 건물보다 상대 적으로 조용하고 인파도 많지 않다. 하지만 007년 4월까지 건물 내부의 보수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촬영이 불가하다. Tip 찾아가는 방법 : 혜화역 3번 출구로 나와 서울대병원을 가는 길에 보면 서울대학교 의과, 치과, 간호대학의 낡은 정문이 보인다. 그 정문 너머 정면으 로 보이는 건물이 의과대학 건물이다. 시계탑 건물로 가기 위해서는 의과대학 건물에서 서울대 병원까지 쭉 걸어들어 가야 한다. 서울대 병원까지 이어지는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병원 정면에 높이 솟아 있는 시계탑 건물이 있다. 덕성여대 운현궁 양관 운현궁 울안 덕성여대 교사로 쓰이는 양옥집은 90년 이후 대원군의 손자인 영선군의 거처로 사용되던 곳이 다. 6 5 사변 이후 운현궁이 개인 소유로 바뀌게 되는 과정에서 덕성학원이 양관 건물을 매입하였다. 층의 이 양관 건물은 구미 및 일본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일반적인 일제시대의 건물과 비교하여 조금 더 서양적 이다. 일제시대 일인이 지은 건물로 정원 등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영화 < 그때그사람들>, 드라마 <궁> 등이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 하지만 바로 인 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어 평일에는 촬영이 불가능하다. Tip 찾아가는 방법 :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하차하여 4번 출구로 나 와 직진하다가 덕성여대 문화관으로 들어가면 좌측에 현재 덕성여대 법 인사무국으로 사용되고 있는 양관을 찾을 수 있다. 문의사항은 층의 관 리팀을 찾아 문의하면 된다. 글, 사진_ 윤미현(로케이션지원팀) 007 January 3

34 로케이션 업데이트 시간이 비껴간 기억 속 그곳 건물에서 묻어나는 세월들은 그 곳을 거 쳐 온 사람들을 기억하지는 않는다. 단지 그곳을 스쳐갔던 사람들이 그 곳을 기억 하는 모양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서울에 남아있는 근 현대 사 건물들은 높이 솟은 빌딩숲에 가려 생뚱맞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한 시대 를 풍미했을 법한 건물들이 급격한 현대 화 도정 위로 역사성과 실효성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너무나 규모가 작아진 근 현대사 건물들 그 과거의 시간으 로 잠시 돌아가 볼까 한다. 구)동아일보 사옥 00년 4월 6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호로 등록되었다. 이곳 은 과거 유명한 기생 요리집인 명월관이 있던 자리였다. 명월관을 허물 고 그 터에 지금의 동아일보 사옥이 96년 월 0일 준공 되었다. 철 근 콘크리트구조, 벽돌조 벽체에 석조와 화장 타일 마감이 되어있는데 현관은 돌출되지 않고, 벽면에 문을 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르네상스풍 이 일부 보이나, 양식주의에 구애됨 없이 기능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다.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이순신 동상을 비롯한 광화문 거리가 한눈에 들 어온다. 과거 시위대들이 동아일보 사옥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모습 은 이 건물의 또 다른 기억의 일부다. 시위 플랭카드를 옥상에서부터 내 리고 농성하는 장면들은 분명히 독특한 시대적 이미지를 만들었다. 지 금은 일민미술관( 一 民 美 術 館 )으로 사용 중이다. 3

35 사라져가는 서울의 모습 서울역 편이 다양하지 못했던 과거, 서울의 주요 관문 역할을 했다. 때 론 방황과 이별, 때론 만남과 새 출발의 상징이었던 서울역은 각 세대별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었다. 단순히 과거를 회 상하는 역사적인 공간을 넘어 공감세대를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비잔틴 양식의 돔과 벽돌 소재의 르네상스풍 외관으로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고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 했던 서울역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문화재청으로 소유권 이 이전되어 이전 서울역사를 근대미술관으로 개조할 요량이다. 다 양한 기억의 스펙트럼을 담고 있는 서울역의 영상을 필름에 담고 싶은 것은 비단 영화인들만의 바람은 아닐 듯싶다. 007 January 33

36 로케이션 업데이트 구세군본관 매년 추운 겨울이 오면 도심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구세군 의 종소리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울림을 주는 따뜻한 풍경 으로 기억된다. 고사리 손으로 동전을 넣는 아이들의 손이 유독 기억나는 건 TV를 통해 보여주던 따뜻한 모습 때문이 었을까? 구세군 본관을 보면 유럽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복잡한 장식이 배재된 외관은 단순하지만 당당한 인상을 주고 좌 우 대칭의 균형감이 돋보인다. 실제로 80년 전쯤 영국 르 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5미터가 채 안 되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넝쿨로 뒤덮인 덕수궁 돌담길과 어우러져 동서양의 풍취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씩 발걸음을 멈추고 그윽한 눈길로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구세군본관은 00년 3월 서울시 기념물 0호로 지 정되었다. 006년 개봉한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가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연세대 언더우드관, 스팀슨관, 아펜젤러관 연세대 밖의 화려한 조명과 신축 건물들이 즐비한 풍경은 계절 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건조한 인상을 준다. 그런 외경을 뒤로 하 고 연세대로 진입하면 의외로 고풍스런 건물들이 눈에 많이 띈 다. 넓디넓은 캠퍼스에 자리한 옛 건물들과 현대식 건물들이 조 화를 이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수려한 정원과 함께 ㄷ자로 지어진 언더우드관, 스팀슨관, 아펜젤러관이다. 고딕풍의 건물형태로 장 방형을 이루고 중앙에 현관을 가지고 있는 웅장한 언더우드관, 그 좌우에 대칭적으로 배치된 스팀슨관과 아펜젤러관. 세 건물 모두 지붕은 사람인( 人 )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되어있고 건물 전체를 휘감은 담쟁이덩굴의 풍경은 도심에서 느끼지 못하는 이 미지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이 건물들은 연세대의 얼굴이라 할 정도로 유명하고 유서 깊은 건물로 통한다. 이곳에서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 많은 영 화가 촬영되었다. 글_ 조일혁(기획홍보팀), 사진_ 이근철(로케이션지원팀) 34

37 중랑역 지난 006년 월 6일에 개통된 중랑~덕소를 이어주는 중앙선은 운 영 주체가 두 곳이라 운영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역 모양새가 다르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역사와 한국철도유통이 위탁 운영하는 역으로 구분되는데 역사의 전체적인 느낌과 발권 매표구의 모양이 조금 씩 차이를 보인다.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역은 망우, 도농, 덕소이며 나머지 중랑, 양원, 구리, 양정은 한국철도유통이 위탁 운영한다. 익숙한 기존 매표소의 역무 기능에 판매 업무를 병행하는 창구를 만들어 발권과 판매를 병행하는 형태는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다. 중앙선은 대 부분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람의 왕래가 아직까지는 적고, 새로 지은 역사라 대부분이 큼직큼직해 촬영하기에 좋다. 아직도 곳곳에 서 내부수리, 공사 등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지만 분명 새로운 형태의 역사를 촬영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중앙 선 촬영은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동부지사에서 관할한다. 로케이션 업데이트 망우역

38 로케이션 업데이트 중랑역 한국철도유통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어 승차권을 판매하 는 발권창구에서 과자 등을 함께 판매한다. 또한 역 외부 의 골목들이 상당히 옛스러워 옛것과 새것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플랫폼을 감싼 지붕을 받치기 위해 덧댄 큼직큼 직한 철골 구조가 아치형의 굵은 선을 연출한다. 또한 중 간 중간 위치한 원형의 채광창은 쪽빛으로 되어 있어 햇 빛이 쏟아져 들어오면 전철이 지나 다닐때또다른멋을 연출한다. 망우역 이곳은 예전에 연탄공장, 레미콘공장이 밀집했던 지역으 로, 화물수송 열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지방으로 공장들이 이전해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 다. 역 자체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과거 레미콘, 화물 열차 등이 이용했던 철로가 고스란히 남아있고 그곳에 다양한 열차가 많이 정차되어 있어 배경을 활용한 플랫폼 촬영에 독특한 느낌을 부여한다. 어느 곳에서 찍더라도 주변에 넓게 퍼져 있는 선로들이 잡혀 차량기지의 느낌 또한 동 시에 담을 수 있다. 긴 에스컬레이터와 널찍한 개찰구, 망 우역 앞 광장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곤 유동인구가 타 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촬영하기에 좋다. 36

39 중앙선을 가다 양원역 이곳 또한 한국철도유통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어 매표소 가 특이한 편의점 분위기를 풍긴다. 덕소 방향으로 열차가 진입하는 플랫폼은 곡선이라 멀리 보이는 철도 벽면이 상당 히 독특하다. 열차를 기다리는 장면을 찍을 때 좋은 배경으 로 활용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역 앞 도로는 차량과 인적이 거의 없어 차량을 이용한 촬영이 용이할 듯 보이고 오르내 리는 계단이 삼각형의 유리 지붕으로 만들어져 해가 비칠 때 독특한 색깔과 분위기를 제공한다. 역사의 후면에 보이는 배 밭은 배꽃이 피면 그 풍경이 상당히 일품일 것이다. 구리역 구리역 플랫폼은 돔형 구조이다. 돔구장을 연상시키는 철제 구조물에 푸른색 글래스로 마감해 아늑한 느낌을 준다. 또한 역 바로 위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게끔 계단이 아닌 도 로로 정비되어 있는 것이 다른 역에서 찾을 수 없는 구리역 만의특징이라할수있다. 푸른색유리로덮혀있는도로는 독특한 이미지의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표를 구입하는 매표 소는 편의점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역무 기능 은 축소하고 판매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007 January 37

40 로케이션 업데이트 도농역 개찰구 천장이 돔형으로 되어 있고 중간 중간 철골 구조 의 바가 삽입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투명 유리를 사용하 여유리를통해하늘을볼수있는것이특징이다. 역사 자체는 아담한 편에 속한다. 도농역 앞 광장은 인적이 드 물고 차가 없어 여유 있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양정역 전형적인 시골 역을 연상 시킨다. 주변은 미개발 지역이 라 인가가 거의 없고 주로 논과 밭이다. 역 진입로가 깔끔 하게 정돈되어 있다. 역 안쪽 좌측에 위치한 격자무늬 채 광창과 독특한 형태를 가진 에스컬레이터 창이 신선한 느 낌을 준다. 양정역 에스컬레이터 강력 추천한다. 38

41 중앙선을 가다 덕소역 덕소역은 939년 4월 일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지금의 중앙선 개통까지 대략 68년의 전통을 가진 역사다. 물론 옛 간 이역 느낌은 철거로 인하여 찾아 볼 수 없지만 새로 지은 신 역사를 통해 중앙선과 연결된다. 역 외부 공간에 비해 실내 개 찰구는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하며 벽면에 아트 타일을 장식, 깨 끗함과 독특한 느낌을 준다. 글_ 조일혁(기획홍보팀), 사진_ 이근철(로케이션지원팀) 007 January 39

42 로케이션 업데이트3

43 암사동 선사주거지 암사동 선사주거지 유적은 기원전 4000~3000년 무렵에 우리의 조상인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유적으 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최대 집단취락지이다. 이 유적은 동남쪽 구릉으로 신석기시대 다음 시대인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유적과 인접되어 있어 두 시대의 문 화가 접촉하는 양상을 알려주며, 또 농경문화 시작을 입증하여 주는 고고학적 자료도 발견되어 한국선사문화 이 해에 매우 귀중한 유적이다. 한강변으로부터 약 700m~800m 떨어져 있는 암사동 유적은 수천년 동안 모래 속 에 묻혀 있다가 95년 을축년 대홍수 때 토기와 석기를 비롯한 많은 유물이 지상에 노출되면서 신석기 시대의 중요한 유적지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학술적으로 중요한 것이 밝혀지자, 967년 대학연합발굴단의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968년 서울대 역사교육과, 97~975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 의한 4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따라 이 유적의 중요 성이 밝혀지자 979년 7월 6일 국가사적 제 67호로 지정되었고, 이후 공원조성과 야외전시관 계획을 위해 983 년과 84년에 서울대박물관에 의한 긴급발굴조사, 998년 원시 생활전시관 제전시관 조성을 위한 국립중앙박물관 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988년 8월 30일에 총면적 78,33m 의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모두 9채의 신석기시대 움집을 복원하고, 원시생활전시관을 건립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007 January 4

44 로케이션 업데이트 3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제전시장과 제전시장 을 만들어 선사인의 역사와 문화의 모습을 보 여 주며 야외에는 선사시대 움집을 재현해 놓 아 관람도 가능하며 실제 내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잘 꾸며진 산책로와 네모난 탁자형 벤치의 그늘이 되어주는 버드나무 광장 숲을 지나쳐 걷는 산 책 코스도 추천 할만하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며 휴관일을 택해 촬영협조를 얻을 수 있다. 006년 월 현재 영화 <들소> 팀의 세트제작을 위한 테스트 촬영 이후에는 촬영팀이 다녀간 적 이 없다고 한다. Tip 찾아가는 방법 : 43번 국도 천호동 4거리에서 현대백화점을 끼고 암사역 방향으로 우회전 하면 되지만 88고속 도로를 이용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암사동 선사주거지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대 중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이용. (관람문의 : 0) ) 글_ 조일혁(기획홍보팀), 사진_ 이근철(로케이션지원팀) 4

45 로케이션 업데이트4 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터(이하 SETEC)는 전문전시회 와 박람회, 국제회의와 다양한 이벤트 및 문화공연을 위해 건립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외에도 영화촬영을 위한 장 소와 그 외의 부대 등을 제공하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46 로케이션 업데이트 4 SETEC은 연면적 4,700여평 규모로, 총 3개의 전시실과 4개의 회의장을 갖추고 있다. 3개의 전시실은 세트제작을 위한 공간 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세트 제작 시 전시장 내부로 차량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그동안 서울에서 마땅한 세트제작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제작팀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규모 대관료 냉난방료 전기료 쓰레기처리비 제 전시실 제 전시실 제 3 전시실 비 고 3,30s/m(947평) (50m 60m),684s/m(509평) (40mx4m) 3,34s/m(948평) (50mx60m),980천원/일,00천원/일,980천원/일 계약체결시 50% 사용개시 7일전까지 50% 지체상금 : 4.5% 냉방비 65,000원/h 냉방비30,000원/h 냉방비 65,000원/h 사용개시 7일전까지 완납 난방비 35,000원/h 난방비0,000원/h 난방비 35,000원/h 신청수량에 한해 납부 5,500원/h,kw 00,000원 50,000원 00,000원 사용개시 7일전까지 완납 44

47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SETEC 컨벤션센터 건물 중 국제회의장은 300석 규모로 소규모 국제회의, 총회, 포럼 그리고 영화 시사회가 가능하며 고급 스러운 조명과 천장이 특히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구내식 당, VIP실 등의 부대은 제작팀을 위한 편의과 분 장실로 활용할 수 있다. SETEC의 큰 장점은 학여울역을 끼고 있어 이 편리하 다는 점과 제작팀 차량이 충분히 주차 할 수 있는 넓은 주 차이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서울영상위원회와 SETEC의 촬영 세부 운영 계획 규정안에 따라 최소 주일 이전에 촬영신청을 하고 사용료를 납부하야여 하며 현재 임대가 가능한 일정은 다 음과 같다. Tip 촬영가능일정 월일~월6일/ 월4일~월일 기타 자세한 문의는 글, 사진_ 이근철(로케이션지원팀) 007 January 45

48 기획 0 서울시 영화영상정책의 일보 전진을 위한 제언 3 서울시 영화정책 제안 지난 4호부터 서울시 영화영상정책의 일보전진을 위한 제언이라는 다소 거창한 제목 하에 기획기사연재를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시, 호주의 뉴사우 스웨일스주 영화정책 사례를 통해 서울시의 영화영상정책 수립에 도움을 얻고자 했고 이번 호에서는 기획기사의 완결판을 나름 정리해보았다. 46

49 영화 영상과 관련된 지자체의 역할이 변하고 있다. 영화 또는 영상 클러스터라는 개념이 국내에서 가능한 일이겠는가는 여전한 의문이지만, 후반작업기지 구축 등 인프 라 조성을 통해 국내 영화산업을 분점 또는 해외 수요를 창출 하려는 실험 아닌 실험이 진행 중에 있다. 당장 떠오르는 부산 외에도 대전의 특수효과스튜디오 오픈을 비롯해 경기도의 한류 우드와 영상을 포함시킨 파주출판단지 단계 조성사업 등 조 금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오픈세트 건립을 관광객 유인과 연계하고 있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가히 전국적이다. 러쉬를 이루고 있는 오픈세트 건립에 대해 영화계 내에서는 긍정과 부정의 시각이 상존해 있다. 근본적으로 투자효율성에 대한 의문이다. 오픈세트는 세트로서의 비젼과 테마파크로서의 비젼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그런데 후자 쪽에 대한 기대에 너 무 치우치거나 과장된 나머지 단기적이거나 파편적으로 추진되 고 있다. 예컨대 어느 지역에 가면 적어도 역사물은 해결될 수 있다는, 역사물 중에서도 특정 시대는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 를 충족시켜주는 방향과는 거리가 있다. 어찌보면 가장 먼저 검토되어야 할 세트로서의 기능성 - 건립규모, 확장 가능성 등 - 에 대해서는 뒷전이다. 이 넘은 지는 오래고, 시민의 영상에 대한 욕구는 터질 듯 팽창 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은 인구 인당 영화관련 예산 6원에 발목 잡혀 있다. 영국의 404원과 차이가 있고, 파리의 5,77원 은너무높은나무다. 첫발을 내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는 영화산업이 분권화되고 있는 환경의 변화 속에서 서울에서 영화는 여전히 중요하고 매력적인 산업인가, 정부의 지원책만으로 시민의 영 상관련 needs가 해소될 수 있는가, 정책적으로 서울시는 어떤 방향에 집중해야 하고 또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정책 대안은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울시 가 영화산업, 영화 분야에 대해 정책적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해 야 할 필요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005년 하반기부 터 연구 작업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연구보고서는 작성이 완료돼 서울시에 제출되었 다. 좋은 조짐도 보인다.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서울시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의 영화정책이 체계적으 로 정비되기를 기대하며, 본 연구보고서의 요약본을 소개한다. 서울시 영화영상정책의 일보 전진을 위한 제언 3 : 서울시 영화정책 제안 어떤 것이 됐건 영화나 영상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은 정책 으로 전환돼 추진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의 역 할(& 정책)은 무엇인가? 그런데 당연히 답이 마련돼 있을 거라 고 여겨지는 이 물음이 듣는 순간 외계인처럼 낯설다. 서울? 서울은 중심지잖아, 투자사나 제작사 그리고 인력 대부분이 모 여 있는 중심이잖아.. 그럼, 그냥 중심? 사실 현상에 대한 지적 이 아닌, 정책과 비젼 그것도 정부와 서울시를 분리해 보면, 서 울시에는 딱히 영화정책이라는 것이 없다. 아마 가장 큰 이유 는 관련 인프라의 대부분이 투자사, 제작사, 인력, 관련 업체 등 연차적으로 산업논리에 의해 금융의 중심지인 서울에 조성돼 왔고, 정부의 제반 영화지원정책의 수혜자 또는 수혜지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던 탓이다. 하긴 명 쾌하긴 하다. 서울에는 영화와 연계한 정책적, 산업적 비젼이 없다. 이것이 그냥 중심 인 서울이 다른 지자체와 구별되는 결 정적 지점이다. 국가적으로도 득이 될 게 없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이전이 발표되었고, 서울 중심의 인 프라가 수도권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서울의 인구가 천만 충무로영상센터 007 January 47

50 기획 0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 다른 나라 혹은 국민들이 인식하는 나라와 도시의 이미지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등 문화의 여타 분야에 비해 대중적이고 파급 력이 강하기 때문에 정책의 수립과 실행의 중요성이 더욱 배가됨 서울시 영화정책 제안 요약본 문화적 측면에서의 보완이란 단순히 영화의 인프라 구축 논의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영화에 접근할 수 있고 일 상에서 영화제작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는 풍토가 마련되 어야 함을 의미하며,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정책적 노 력요망. 영화산업의 개념과 정책의 의의 경제학적 관점에서 영화가 갖는 정보재적 특성과 경험재, 공공재, 규모의 경제라는 특성은 일반 상품과 의 차별성, 그리고 문화상품에서도 영화가 갖는 특성 을 형성하면서 전형적인 고위험-고수익산업으로 특 징짓고 있음. 서울 영화산업의 현황 및 전망 005년 월 현재 문화관광부에 영화업을 신고한 제작사의 수는,09개, 수입사 0개, 배급사 6개, 제작/수입사 개, 제작/배급사 3개, 수입/배급사 33 개, 제작/수입/배급사 70개 영화산업의 리스크는 창의적인 작품, 경쟁력 있는 상 품의 제작환경과 관련되는 것으로, 이를 위한 조건 즉, 투자 의 지속적인 유입과 고급 제작인력의 창출은 영화를 생산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인이 됨 이중 수입사 개, 배급사 6개, 제작/수입사 5개, 제 작/배급사 개, 수입/배급사 4개, 제작/수입/배급사 9개만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있을 뿐 대다수의 영화업은 서울, 특 히 강남구에 집중돼 있음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른 영화의 one-source multi-use 의미 확대 즉, 영화콘텐츠를 영화 이외의 파생상품에 적용시켜서 다양한 측면에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세기 전략산업으로써 기능할 수 있는 영화산업의 무 한한 가능성을 시사 전반적으로 영화산업을 산업으로만 파악하는 편향 된 인식이 존재하는바 문화산업의 기반은 역시 문화일 수밖에 없어 문화적 저변이 넓고 깊이가 있을수록 문 화산업의 모습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하며, 나아가 문화는 한 나라, 국민의 정체성 형성과 이러한 집중은 유기적으로 긴밀히 얽힌 영화산업의 특성상 불가피한 것으로, 특히 투자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프라가 서울에 기 구축되어 있음으로부터 연유 그러나 서울이 선점한 독보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대로 인한 경상비 증가 등의 단점이 부각되고 있고 지방 도시들의 적극적인 영화산업 유치 노력에 반해 서울 시의 공적 지원 수준이 낮아 영화산업도시로서의 매력을 잃고 있다는 강한 지적 제기되고 있음. 특히 기대를 모았던 영화제작사의 상암DMC 진입의 무산은 영화계 내에 서울 시 정책에 대한 일관성과 영화산업의 현실성에 대한 냉정 한 관찰을 요구하는 분위기를 조성, 일부 영화제작사들이 48

51 국가산업단지인 파주를 영화제작의 중심으로 삼아 콘텐츠 중심의 클러스터를 형성하자는 구상안을 검토하는 등 다각 적인 모색이 진행 중 파주 및 고양이 위치한 경기도는 서울, 수도권을 포괄 하는 지리적 이점과 상대적으로 낮은 지대, 기존에 구축된 세트장 등의 인프라, 광활한 자연환경 및 지자체 차원의 활 발한 지원 등의 플러스 요인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영화산 업 유치를 모색하고 있어 기존 서울의 특권적 위치가 상당 히 흔들리고 있는 실정 영화 제작부문은 멀티플렉스를 기반으로 한 대기업 들의 수직/수평적 통합과 이로 인한 시장 지배력 강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화를 추구하는 전략이 일반화되 었고, 000년 이후 실시된 와이드 릴리즈(wide release)의 일반화, 상영 기간 단축, 영화 산업의 독과 점화, 배급사의 대형화 등 구조적 변화 과정 등은 예술 영화, 작은 영화가 상영될 수 있는 기존 틈새시장의 축 소를 가져와 다양한 영화의 제작 환경을 심각하게 위 협하고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영화산업 경쟁력의 근 간인 다양한 영상문화, 활력 있는 저변 형성을 저해하 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 004년 전국 총 관객수 억 3,500만 명, 극장수입 기준 8,500억 원대의 시장이 형성되었고, 인당 영화 관람 회수도 004년.78회로 983년부터 998년까 지 0.9~.3회의 정체 상황에서 벗어나 꾸준히 상승하 고 있고,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50% 대를 상회하고 있음 그러나 극장 이외의 부가수익을 창출한 창구가 없어 겉으로는 화려하나 내실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많음. 극 장에서의 점유율은 높지만 실제로 한국영화 제작 부문의 평균 수익률은 5% 미만으로 추산 대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멀티플렉스가 급증, 상 영관 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004년 멀티플 렉스는 총 4개 극장으로 전체 극장 중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크린수는 총,00개로 전체 스크 린의 69%를 차지했고, 이중 CJ계열의 CGV, 동양그룹 의 메가박스, 롯데 계열의 롯데시네마 등이 총 70개 극 장에 550개의 스크린을 점유, 전체 극장 중 3%, 전체 스크린 중 38%에 해당하는 비율 차지 영화 소비인구의 확대와 더불어 특히 지방 영화시 장의 성장이 두드러짐. 전국의 총관객수에서 서울 관 객의 비중은 998년 약 48%에서 004년 3%까지 낮 아졌고, 이는 수도권 영화 관객 일부가 서울 지역에서 영화를 소비했던 패턴이 수도권 멀티플렉스 도입에 따 라 서울로 이동할 유인이 감소하였기 때문 그러나 지역별 인구당 관람 회수는 경인지역이 낮고 서울지역이 특별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경인권 위 성도시 인구의 일부가 서울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기 때문 에 여전히 서울에서 영화를 소비하고 있음을 시사함 영화산업 매출(극장매출, 윈도우 저작권 판매), 제 작관련 업체 매출, 영화제작과 상영에 따른 생산효과 등을 포함한 영화산업의 경제적 효과를 계산한 결과 004년 기준으로 총 3조 8,47억 원으로, 영화산업이 서울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총 조 6,00억 원으로 추정되었는데, 이러한 영화산업이 서울에 미치는 경제 효과는 전체 경제효과의 4%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 고, 범위를 수도권으로 확대하면 영화가 미치는 경제 효과는 최소 60% 이상으로 추정됨 영화산업 매출 제작관련 업체 매출 생산 효과 구 분 영화제작 영화상영 계 <표 > 004년 영화의 경제효과 전국/서울 비교 금 액 전 국 서 울(비율) 조 984억,758억,088억 조 4,64억 3조 8,47억 5,46억(49%),5억(87%) 43억(38%) 8,740억(36%) 조 6,00억(4%) 이러한 결과는 영화라는 매체가 가져다주는 국가, 도 시 이미지 제고, 촬영지 관광 상품화, 고용효과 등을 제외한 서울시 영화영상정책의 일보 전진을 위한 제언 3 : 서울시 영화정책 제안 007 January 49

52 기획 0 것이어서 실제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 그러나 장기적으로 영화, 드라마 등을 매개로 한 지 역사회 발전에 각 자치단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촬영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를 개발, 제공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서울의 촬영 여건, 시의 지원 정책은 미비해 어느 정도 영화산업의 지방 분권화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제작 투자 배급 등 관련 업체 및 우수 영화 인력이 포진해 한국영화의 거 의 대부분의 프리 프러덕션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환경을 어떠한 정책으로 이끌어 나가느냐가 국내, 나 아가 아시아 영화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전망 확보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임 전주와 부산영상위원회에 매년 지원하는 장편극영화 편수를 보면 전주는 00년 4편에서 005년 36편으로, 부 산은 00년 편에서 005년 8편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데, 영상위원회 간 작품의 중복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매년 보통 80여 편이 제작되는 국내 제작 상황에서 지방의 촬영 유인력이 매우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줌 3. 서울의 영화정책 정부는 995년 영화진흥법 개정으로 규제 중심에 서 진흥 중심으로 영화산업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 정책 방향으로는 크게 Global 측면과 Local 측면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Global(국제 수준의 문화산업 시장 육성) 측면에서는 디지털 융합 시대의 핵심 문화콘텐 츠산업 집중 육성(시장경쟁력 확대, 영화 다양성 및 창 작역량 강화를 통해 00년 세계 5대 영화강국 도약), 문화산업 투자환경 조성(특수목적회사(SPC) 도입, 문 화산업 전문 투자펀드 운영, 국제엔터테인먼트 전시 박람회를 통한 해외 수출 및 투자 유치), 지역 문화산 업클러스터 조성을, Local(지방 분권화,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자원 개발 확충) 측면에서는 대표적으로 부 산영상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음 005년도 문화관광부 관련 예산 중 영화진흥금고 사업비를 제외하면 일반회계 9,58,000,000원 (76.5%)와 국가균형특별회계 6,000,000,000원 (3.5%)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3.5%에 해당하는 국 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편성 자체에서 서울이 배제돼 있고, 일반회계 역시 대부분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 영상자료원 운영에 충당되고 또 영화진흥위원회의 부 산 이전이 예정돼 있어 정부의 관련 예산 중 서울 편 성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 <표 > 005년도 문화관광부 영상산업 관련 예산(안) (단위: 천원) 구 분 05 예산(안) 비율(%) 국제영화제 육성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 비디오(DVD)산업 육성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한국영상자료원 지원 소 계 부산영상도시 육성 지역 미디어센터 설립지원 지방문화산업 기반조성 소 계 합 계 3,00, ,000 90,000 6,668,000 9,063,000 (9,58,000) 4,000,000,000,000 0 (6,000,000) 5,58, (76.5) (3.5) 00 일반회계 (영상산업 육성) 국가균형 발전 특별회계 문화관광부 균특회계 예산 중 문화산업국의 지방문화산업 기반조 성 사업 예산으로 총 50억 원이 책정되어 있으나, 이 중 영화 관 련 예산은 극히 미비하고 정확한 산출이 어려워 반영하지 않았음 (출처 : 005년도 문화관광부 세출예산(안) 재구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화정책으로는, 서울영상 위원회를 통한 촬영지원과 충무로영상센터 운영, 야외 상영전인 좋은영화감상회 개최와 서울여성영화제 등 50

53 서울시 영화영상정책의 일보 전진을 위한 제언 3 : 서울시 영화정책 제안 좋은영화 감상회 곳의 영화제 지원에 국한돼 있어 서울시의 정책적 의 지가 사전에 반영되었다기보다는 자연발생적인 서울 의 관련 needs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수준에 해당 005년 문화국 예산을 보면 전체,850억 예산 중 영화관련 예산이 약 3억 원 수준에 불과해 제대로 된 관련 제반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으로, 결국 이는 시가 시민 인당 6원 정도에 불과한 관련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것이 어서 영상시대에 증가하는 시민의 needs를 반영해 퍼블릭 액세스, 미디어 리터러시 등 공공 미디어 정책 개념을 수용 하기조차 어려운 상황 는 담당자를 두고 있지 않은데, 이는 부산이 영상만 전담하 는 부서를 설치한 것과 비교해 서울시가 영화산업 육성, 지 원 또는 저변 확대 등의 관련 사업에 미온적임을 드러냄 산하 자치단체로는 강서구가 강서영상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성북구가 아리랑시네센터를 운영하고 있음 특히 서울시가 상암 DMC 조성을 추진하면서 당초 입장을 변경, 영화제작사의 입주를 무산시킨 것은 서 울시가 영화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원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대표적인 사례 서울시는 영화 관련 인프라, 인력, 영화제 등 행사, 시 민의 needs 등 환경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영상관련 정책의 입안 및 집행이 필요한 지자체임에도 행정체계 또 는 업무 분장상 영상과 관련된 업무만을 담당하는 부서 또 즉 정부의 영화정책의 무게 중심이 영화제작 및 상 영 환경 조성에 있다면 서울시의 영화정책의 무게 중 심은 영상문화 환경조성에 치우쳐 있고, 정부의 관련 산업 지방 분권화 정책과 관련된 산업적 또는 시민의 007 January 5

54 기획 0 needs 증가를 정부가 충분히 해소하지 못함에 따라 정 부와 민간이 메울 수 없는 영역을 시가 정책적으로 채 워나가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 4. 국내 타 시도 영화산업 및 정책 현황 정체계가 어느 정도 정비된 경 우로 00년 부 산영화영상진흥 기금설치및운영 과관련한조례를 제정한 바 있고, 부산영상위원회 기능 역시 소위 회자되는 것처럼 부산의 영화진흥 위원회처럼 확대 해지역영상산 업 육성, 지원을 총괄하는 방향으로 모색되고 있음 국내적으로 지역 영화산업 육성에 체계적으로 접 근하고 있는 지자체로는 부산시와 전라북도, 경기도 가있음 대표적으로 거론될 수 있는 부산시의 경우 부산국제 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사업을 통해 많은 지역 발전 성과 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최 근 정부가 부산을 영상도시로 육성한다는 기본 방향을 발 표. 부산시는 국고 보조와 지방비 출연 등 총,344억 원으 로 후반작업기지 구축, 영화박물관 등 부산영상센터 조성을 골자로 한 씨네포트부산 건립을 추진 중에 있음 부산과 더불어 주목할 만한 곳은 경기도로, 경기도는 국내 대부분의 영화 인프라, 인력이 집중돼 있는 서울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최대 장점으로 최근 고양시에 한류우드(약 조원) 조성 추진, 파주시 출판단지 단계 조성 사업에 영 상단지 결합 등 굵직한 산업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에 있음 주로 촬영지원을 담당하지만 해당 지역의 영상문화 인프라, 환경 조성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전국 대부분의 영상위원회가 아직 해당 지자체로부터 안정적인 법적 지원 근거 등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것 과 달리 부산시는 다양한 의욕적 사업 추진을 위한 행 각 영상위원회 사업의 경우 산업 인프라 조성에의 직간접적 관여와 일상적인 촬영지원 외에 독립영화제 작 지원, 각종 상영전 개최, 청소년 대상 영화캠프 운 영, 영상미디어센터, 영상벤처센터, 스튜디오 위탁 운 영 등 산업 진흥, 저변 확대 등의 영역으로 점차 확대 되면서 지역 영상문화, 또는 영상산업의 거점으로 변 화하고 있는 바, 이는 곧 지역 영상위원회가 다양한 영 화 영상 관련 사업 추진의 견인차가 되고 있음 5. 해외 주요 도시 영화산업 및 정책 현황 서울과 파리, 런던의 영화산업 정책 비교에 의하면 서울은 영상문화환경조성에 치우친 정책 체계를 갖고 있고, 영상문화 환경조성의 경우에도 프로그램의 다 양성 측면에서 두 도시에 비해 부족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음. 특히 산업기반 조성과 관련, 상암 DMC 조성에서 사실상 영화분야가 누락된 것은 서울시의 영화정책 체계가 개념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