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차문화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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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홍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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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와 사람을 잇는 (사)한국차문화협회 격월 소식지 /04 문 화 차의 깊은 향을 느끼다 茶 情 茶 感,
2 contents 볼거리가 많아서 봄이랍니다. 이 좋은 봄, 겨우내 움츠렸던 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꽃처럼 우리 몸과 마음이 생동하는 기운을 주체하지 못하는 시간. 봄날의 꽃은 자, 이제 출발하라! 라는 신호라더군요. 지혜로운 차인( 茶 人 )은 꽃보다 먼저 봄기운을 알아채고 한 해 농사를 준비할 테지요. 볕이 참 좋은 날들입니다 /04 문 화 茶 情 茶 感, 차의 깊은 향을 느끼다 04_ 이사장 인사말 06_ 차향을 찾아 떠난 여행 전라북도 정읍 12_ 일로향실에서 만난 사람 국회의원 이명수 茶 後 有 作, 차를 마신 후 비로소 16_ 규방문화와 규방다례 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다례 22_ 향( 香 )을 품다 지리산 피아골 천년다원 24_ 그릇을 빚다 도자를 빚는 사람, 도자를 파는 사람 28_ 뜻을 깨우치다 전문가 칼럼 32_ 마음을 얻다 독자 원고 36_ 문장을 이루다 일본 차 이야기 + 중국 차의 이해 48_ 차, 음식을 만나다 화전 만들기 50_ 푸드데코 52_ 꽃꽂이 日 常 茶 飯 事, 차의 정신을 따라서 54_ 협회 소식 57_ 지부 소식 68_ 축제 안내 70_ 행사 안내 72_ 개관 안내 79_ 편집 후기 표지설명 전북 정읍 김동수 고택 통권88호2010년03 04월
3 이사장 인사말 차( )의 계절, 회원 여러분의 분투를 기원합니다 먼저, 순국하신 천안함 해군 장병들의 명복을 빕니다. 나라를 지키다 꽃다운 나 이에 산화한 여러분들과 또한 이 시간에도 전방이나 각자의 복무 장소에서 수고하고 있 는 많은 국군 장병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깊이 감사드 이런 가운데도 우리는 살신성인( 殺 身 成 仁 )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의 고마움을 알 고 현실에 충실해야 합니다. 또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와 이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립니다. 우리 협회와 차인들의 활동은 차문화라는 문화적 발전뿐만 아니라 차( )의 이용 5월과 6월은 꽃들이 아름답게 우리나라 곳곳을 수놓습니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여의도의 벚꽃도 그 아름다운 자태를 채 펼쳐보이기도 전에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 을 독려함으로써 농촌 소득증대와 산림녹화, 외화절약 등 1석 3조 이상의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면 온 국민의 슬픔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도 한몫했다고 하니 착잡한 마음마저 듭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 본 협회 회보에 보여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 에 감사드리며,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국내 차문화를 선도하는 고품격 문화소식지로서 그 사랑하는 전국의 회원과 차인 여러분.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가 시작된 지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협회는 5월 1일 보성 감사합니다. 다향제 와2일 하동 야생차 축제 등 대외행사 참가를 시작으로 5월 9일에는 창경궁에서 제13회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 6월 13일에는 인천시청 앞 특별무대에서 제30회 차의 2010년 4월 날 기념식 및 제21회전국차인큰잔치 등 대규모 자체행사를 잇달아 열게 됩니다. 이 밖에도 전국 21개 지회, 지부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히 차( )가 돋보이 는 계절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기능보유자 (사)한국차문화협회 (사)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 04 05
4 정읍 IC를 빠져나오자 탄산수보다 청량한 내장산의 공기가 기다렸다는 듯 악수를 건넨다. 떠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여행길이 있다. 바로 지금, 이 계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광을 전 라 북 도 茶 情 茶 感 차향을 찾아 떠난 여행 정 읍 천 년 의 향 잇 는 자 생 차 의 본 고 장 머금었기 때문이다. 새봄의 전북 정읍이 그렇다. 청정 트래킹 코스로 알려진 내소사 전나무 숲길 글 윤진아 사진 김정원 굳이 꽃구경에 나서지 않아도 지천이 봄꽃이다. 역사 문화 예술의 발원지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하 노피곰 도 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 디 드디욜세라 어긔야 어 강됴리/어느이다 노코시라/어긔야, 내 가논디 졈그 셰라. 어긔야 어강 됴리/아으 다롱디리 정읍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가요 정읍사( 井 邑 詞 ) 의 고장이 다. 정읍사는 장사를 나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여 인의 안타까운 심정을 부른 절절한 노래로, 훗날 이 여인이 서 있던 자 리의 바위를 망부석이라 불렀다. 호남평야의 유서 깊은 고을 정읍은 예 로부터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 로, 들러볼 유적이 산재해있어 역사여행지로서의 가치도 높다. 동남쪽 내장산과 옥정호도 이름난 명소로, 정읍은 그야말로 알토란같은 여행 코스만 쏙쏙 모은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다. 4월의 정읍은 꽃 천지다.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에서 내장산까 지 16km에 이르는 도로변은 4월을 전후로 1,800여 그루의 벚나무에 서 화사한 벚꽃이 만발하며 장관을 이룬다. 아름다운 거리 숲 으로 선 정된 정읍천변 우회도로를 빠뜨리면 섭섭하다. 정읍천변에 조성된 5km의 벚꽃터널 구간에는 40여 년 된 벚나무들이 기가 막히게 어우 러져 여행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정읍천변을 따라 풍물시장, 서커스, 시민노래자랑, 품바 공연, 불꽃놀이, 관광사진전, 향토음식 및 농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사시사철 열려 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정읍천변에는 야생차 자생지가 즐비하다. 정읍 자생차는 조선왕조 06 07
5 실록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단종), 신동국여지실록(1530년 중종) 가면 그 유명한 김동수 가옥이 있다. 일명 아흔아홉 칸 집 으로 불리 등에서 지방 토산품으로 진상되거나 약제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 는 조선상류층 가옥이다. 전통가옥의 진짜 보물은 고택들이 간직하고 다. 일제시대에는 무등다원 다음으로 천원다원( 川 原 茶 園 )이 조성돼 가 있는 저마다의 이야기이다. 김동수의 6대조인 김명관이 1784년(정조 와바라차( 川 原 茶 )를 생산,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등 일찌감치 품질의 8년)에 건립한 이 집은 창하산( 蒼 霞 山 )을 배경으로 앞에는 동진강의 상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 류인 맑은 하천이 흐르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 背 山 水 ) 터전에 자 지원 대상에 정읍 자생차가 선정됨에 따라 정읍시가 차산업 메카로 새 리 잡고 있다.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온 김동수 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전북대학교를 비롯,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가옥은 처마의 흐름이나 기둥의 배열 등이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모습 정읍시 농산물유통주식회사 등 산 학 관 연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 을 보여준다. 장독대와 바깥행랑채, 솟을대문 곳곳에 하늘의 뜻에 귀 을 구성하며 정읍 자생차 명맥 잇기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차 소 기울이며 겸허하게 살아왔던 조상들의 삶의 흔적이 켜켜이 스며들어 정읍천변에는 야생차 자생지가 즐비하다. 비층 저변을 확대하고자 매달 다원에서 차문화 체험교실도 연다(문의 : 정읍 곳곳에 선비문화가 스며 있다. 있다. 스러진 옛 시간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수천 년을 간직해 농업기술센터 063) ). 시는 또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온 이야기보따리를 풀다 보면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저문다. 정읍 농업기술센터에서 아름다운 우리 꽃 자생화 축제 를 열어 여행객 들에게 천 년 전통의 향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소사 전나무 숲길과 솔섬 일몰까지 덤 으로 즐기자 정읍시 남쪽에 자리 잡은 내장산은 해발 m급의 기암괴석 물안개가 만드는 비경, 섬진강 최상류 옥정호 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 호남의 금강 이라 불리는 내장산은 예 옥정호를 둘러싼 11km 길은 아름다운 한국의 길 100선 에 들어 로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이름나 있으며, 동국여지승람( 東 國 與 地 勝 覽 ) 있다. 운암호, 섬진호, 산내호 등으로도 불리는 옥정호는 섬진강 최상 에는 남원 지리산,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산, 부안 능가산과 함께 호남 류의 호수다. 사진 좀 찍는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출사에 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내장산은 원래 영은산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내소사 가는 길 서는 옥정호는 본래 섬진강의 물을 호남평야의 농사를 위해 끌어다 쓰 가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 內 藏 山 )이라고 불리고 기 위해 만든 저수지로, 1965년 섬진강 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운암 면의 가옥 300여 호와 경지면적 70%가 수몰돼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정읍에는 아흔아홉 칸 집 으로 불리는 김동수 가옥이 있다. 잡았다. 옥정호는 특히 물안개가 장관이다. 일교차가 큰 새벽, 물안개 가 피어오르면 노령산맥을 타고 내려온 산줄기와 옥정호를 가득 채운 물안개가 어우러진 황홀경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산자락 굽이굽이를 에둘러 옥정호를 감싸는 드라이브 코스도 잊지 못할 풍광이다. 안개에 휘감긴 봉우리는 물론이고 산자락이 투영된 호수면,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이 절묘하게 맞물려 한 폭의 산수화를 이룬다. 정읍의 선비문화, 스러진 옛 시간 속으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전통가옥 입구에 서 있 옥정호가 주변 풍광과 맞물려 한 폭의 산수화를 이룬다. 자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온 듯하다. 산외면 오공리에 08 09
6 있다. 내장사까지 가는 길 양옆으로 나뭇가지마다 막 싹을 틔운 잎사귀 들이 살랑거리며 등산객을 유혹한다. 가을이면 오색찬란한 단풍옷으로 단장하고 사람들을 불러모을 터이다. 정읍까지 왔다면 인근 내소사에도꼭한번들러볼만한일이다. 1,3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내소사는 주차장 입구부터 족히 30~40 미터가 넘는 나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계곡을 따 라 맑은 물이 흐르고 다람쥐를 비롯한 반가운 야생동물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청정 트래킹 코스다. 당일 코스의 여행이라면 해안도로 드라이브로 마무리하자.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서해 해안선이 드넓은 갯벌과 어우러지며 어머니의 품 처럼 넉넉한 장관을 연출한다. 정읍 내장산에서 솟아오른 태양이 솔섬 의 소나무 가지 사이로 떨어질 때쯤이면 하늘과 바다가 온통 붉은색으 로 물드는데, 애잔하고도 서정적인 해넘이 풍경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누구든 절로 시인이 된다. 전북지부 이림 지부장 운암호, 섬진호, 산내호 등으로도 불리는 옥정호는 섬진강 최상류의 호수다. 일교차가 큰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노령산맥을 타고 옥정호 전북 정읍이 세계 차문화의 메카로 거듭납니다! 내려온 산줄기와 옥정호를 가득 채운 물안개가 어우러진 황홀경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솔섬 자생차의 본고장, 전북 정읍에 다도 문화와 세계 각국의 차( )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정읍 여행길에 만난 이림 전북지부장은 지난 3월 설예 원에 전북차문화교육관을 개관하고 전라북도 곳곳에 스며들어 다도와 전통의 멋을 알리기에 분주한 참이었다. 차 소비층 저변 확대를 위해 정읍시에서도 본격적으로 자생차 알리기에 나섰 다고 귀띔하며 이림 지부장은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다도체험관과 차문화전 시관이 생겨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코스가 됐다 고 설명했다. 정읍 차문화전 시관에는 천 년 명맥을 이어온 정읍차의 현황과 역사를 알려주는 사료와 사 진, 연구자료 등을 갖췄으며 일본과 중국, 스리랑카를 비롯한 세계 30여 개 국에서 생산되는 특산차도 맛볼 수 있다. 이림 지부장은 정읍의 차인( 茶 人 ), 그리고 전북지부 회원들과 손잡고 다례 및 예절 교육에 힘쓰며 우리 차의 맛 과 향을 세계에 알리겠다 고 약속했다. 11
7 茶 情 茶 感 일로향실에서 만난 사람 국회의원 이명수 나의 입법활동은 日 常 茶 飯 事 의원회관 문을 여니 공기를 타고 부유하던 알싸한 차향이 객들을 반긴다. 국회의 원 사무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동떨어진 감이 없지 않은 병풍 속, 깊이 있고 단아한 색감으로 전개되는 그림 한 획 한 획마다 그가 나고 자란 시골 어느 길목 의 청량한 공기가 스며 있는 듯하다. 원시의 신성함이 깃든 대자연의 풍광이 붓끝 으로 펼쳐진 모습을 보며 이명수 의원은 인간은 한없이 겸손해져야 한다 는진리 를 깨닫는다고 했다. 글 윤진아 사진 김정원 쉰여섯 나이의, 그것도 소위 정치인의 얼굴이 이리 순진(!)할 수 있을 까. 카메라만 들이대면 촌스럽게도 울렁증이 인다는 이명수 의원의 멋쩍 은 표정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한다. 어린 시절 고향의 어르신 들은 그에게 가장 가치 있는 길을 올바르게 걸어가라. 라고 말씀하셨다. 25년의 공직생활을 거쳐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 50인 에 선정될 때까지 어르신들의 말씀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는 그는, 목마름이 식지 않아서일까, 아직 꿈을 좇는 소년 같았다. 3월 전통 차문화의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 발의 이명수 의원이 3월 16일 전통 차문화의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안 을 대표 발의했다. 우리 차문화는 고대로부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계승되어 왔 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서구 문물의 유입이 본격화된 현대로 넘어오며 문화환경이 변질되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전통 차문화가 현대인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새로운 문화로 대두되고 13
8 있어, 국가의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명수 의원은 차문화원 및 차교육 인증원 설치 운영, 차문화 지도사 양성, 초 중등학교 및 각 기관에서의 차문화 교육 기회 제공 등 전통 차문화를 보존 진흥할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전통차의 대중화를 지속적 으로 확산시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우리 고유의 차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를마시듯, 밥먹듯흔한 이라는 뜻의 다반사( 茶 飯 事 ) 라는 옛말만 봐도, 우리 조상 중에 차문화를 즐기는 차인( 茶 人 )이 많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평소에 뽕잎차와 녹차를 달고 삽니다만,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 치고 하루도 차 안 마시고 지나가는 날이 없잖아요. 좋은 차 한 잔으로 속세의 번뇌를 씻어낼 수 있지요. 차 인( 茶 人 )들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술자리에 비할 바가 아니거든요. 차 한 모금을 입안에 머금고 다정다감하게 말을 건네는 이 의원을 보니 차를 마시면 군자와 같이 삿됨이 없는 맑은 성품을 갖는다. 라던 초의선사의 말이 다향에 실려오는 듯했다. 입법 정책개발 최우수의원 선정 입법 활동의 달인 성균관대 법정과 수석졸업 후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금산군수, 청와대 행정관, 충남 행정부지사를 거쳐온 이 의 원은 지난 25년여 공직시절을 주민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게 행정 이라는 신념으로 보냈다. 비서실과 집무실 사 이의 벽을 허물어 권위의 문턱을 없애고 한 발짝이라도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 한 그다.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재직 시절 창조적 발상으로 백제문화권 개발, 안면도 꽃 박람회, 아산 신도시 개발 계획을 입안하고 추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내가 만일 한 사람의 어려운 주민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면 내 공 직생활은 결코 헛되지 않겠다 는 소신으로 일하는 행정가였던 이명수 의원은 이제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의 참모 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초선의원으로서 탁월한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명수 의원의 별칭은 입법 활동 의달인 이다. 이 의원이 국회에 등원해 현재까지 발의한 법안은 150여 건으로, 2009년에만 일제 강제동원 피 해 진상조사와 유해봉환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포함해 40여 개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일제 강제 동원 피해 진상조사와 유해봉환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하며 이명수 의원은 옥석을 가리지 않는 정부 여당의 미온적 자세를 비판하고 G20 의장국이 되고 해외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베푸는 나라가 됐다고 선진 국이라 부를 수 없다. 일본 등 해외에 흩어진 강제동원 피해자의 유골조차 찾지 않는 것은 국가 의무를 방기하는 것 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명수 의원은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의원 에 2년 연속 선정됐다. NGO에서 선 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도 2년 연속 수상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세종시 특별법 문제를 비롯해 이 의원은 요 즘도 한글 세계화 추진 등 연신 쉼없는 행보로 반향을 일으키는 참이다. 중국 일본 등 선진국이 문화적 우위를 점거하기 위해 소리 없는 언어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한글과 한국어 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언어입니다. 국가가 전략적 지원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글을 배우지 못해 무지와 빈곤의 고통을 겪는 전 세계 문맹인들에게 희망을 만들 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삼차원적이고 연속적이며 동적인 생을 자음 모음을 이용해 평면 위에 한 편의 글로 써내는 것처럼, 좀 더 꼼꼼 하고 세심하게 삶을 바라보려 노력한다는 이명수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미약하지만 정치에 회의를 느끼는 국민들 의 신뢰를 얻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긴 숨으로 묵묵히 걷는 길 가능한한더많은이들과행복을나누기위해온힘을다하겠노라고 했다. 결혼 이후 줄곧 일에만 쫓겨 지내다 보니 남편과 아빠로서 늘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습니 다. 큰딸 지은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던가요, 함께 보낼 수 있는 적당한 시간을 쪼갤 수 없을까 궁리하다가 출근 전 아침 시간을 활용해보기로 하고 같이 약수터에 올라갔지요. 돌아오는 산길에서 딸아이가 나를 빤히 쳐다 보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음~ 우리 아빠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라고요. 속도를 조금 늦춰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서 소박하지만 꿈은 더 많이 생겼다. 좋은 남편이 되는 꿈, 따뜻한 아버 지가 되는 꿈, 더 겸손한 자세로 원칙을 지키며 사는 꿈. 바람을 밀며 걷던 길을 다시 등에 지고 되돌아오면 어 김없이 밤이 돌아오는 법. 앞만 보고 달려올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꿈들을 소중하게 보듬으며, 앞으로 그가 더욱 깊어질 모양이다
9 茶 後 有 作 규방문화와 규방다례 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다례 2생활속의차이야기 <차문화>에서는 2010년 일 년간 총 6회에 걸쳐 이귀례 이사장 의저서 한국의 차문화 : 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 다례(열화당 2002) 의 주요 부분을 발췌해 우리 협회의 정신 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실기로만 배워 왔던 행다예절을 보강 하는 지침서로 삼고자 한다. 편집자 주 <연재 순서> 1. 전통다례의 정신과 음다예의( 飮 茶 儀 ) 2. 생활 속의 차 이야기 우리 차의 특징 / 차와 건강 / 제다법( 製 茶 法 ) / 다구( 茶 具 ) / 다식( 茶 食 )의 역사 3. 규방문화와 규방다례 4. 행다법 5. 규방다례의 실제 6. 절과 예절 16 우리 차의 특징 동다송 다신전 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우리나라 차는 가히 세계에서 제일가는 차 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강토는 양질의 차 가 생육할 수 있는 천혜의 토양과 기후를 갖 고 있다. 차는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고 사 질( 沙 質 ) 토양이어야 좋은 맛이 나는데, 그러 한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우리의 토질 은 어떤 작물을 심든지 우리 맛과 기호에 맞 는 뛰어난 작물을 생산해내고 있다. 수입개 방 이후 많은 식품들이 싼 값에 수입되고 있 지만, 맛과 그 질에서 우리 것만 못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사람들은 느끼고 있다. 우 리 땅에서 생육된 것으로, 그리고 우리의 고 유한 제조방법으로 만든 차가 우리의 입맛 에도 맞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을 것은 자명한 이치다. 이 땅에 차를 받아들인 이후 천 년 이상의 유구한 세월이 흘렀건만, 오늘 날과 같이 많은 국민들이 차를 즐긴 적도 우 리 역사상 일찍이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산업화하면서 온갖 공해와 각종 오염으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인간마저 정신적 불안 정 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형편이다. 이 러한 공해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차는 처음에는 음료수의 일종이거나 약용 으로 쓰였지만, 이제 점차 건강식품으로 인 정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차를 즐 겨 마시고 있다. 차의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심장병과 고혈 압의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 고가 있다. 또한 차를 적당하게 마시면 신경 계통을 자극하여 정신을 고무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하며,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근 육 및 신경의 작용을 왕성하게 한다고 알려 지고 있다. 차야말로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 게 더없이 좋은 기호식품이 아닌가 싶다. 이 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 이 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즐기는 사 람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 라의 실정으로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완전히 17
10 충족시키지 못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이라 한 것은 이를 강조한 말이다. 둔다. 차를 혼자서 마시거나 손님에게 접대 ( 修 身 )하게 한다. 차를 마시면 그릇된 생각을 차는 그 나라의 혼이 담겨 있는 음료문화 우리나라의 차생활 예절정신에는 중정 하는 일에는 격식이나 예의도 문제가 되지 없애며 나쁜 마음을 물리치고 올바름을 깨우 의 예술이라고 보아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 中 正 ) 이 강조되었다. 이는 중국의 차생활 만, 궁극적으로는 물을 끓여 간을 맞게 하여 치게 한다고 했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법을 각 나라마다 자기 국민들의 기호에 알맞은 제 정신에서 강조하는 중용( 中 庸 ) 이나 일본에 마시는 일이다. 간이 잘 맞는 좋은 차가 되기 다루는 사헌부의 관리들이 차를 마시는 의례 다방법( 製 茶 方 法 )과 그에 따른 각종 차가 개발 서 강조하고 있는 화( 和 ) 와도 상통한다. 차 위해서는 물과 차 등이 알맞게 조화를 이뤄 를 행한 후에 죄를 논하고 기강을 바로잡았 되어 있다. 우리도 우리의 기호에 알맞은 차 생활 예절을 통한 수행은 고아한 인품을 추 중정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물론이다. 던 일, 부적에 자를 써 붙이면 나쁜 귀 를 개발하는 데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구한다. 이규보( 奎 報 )는 차를 규중( 閨 中 ) 신을 쫓는다고 믿었던 것도 이와 같은 까닭 초의선사는 따는데그묘( 妙 )를다하고, 의귀한처녀 에 비유했고, 이숭인( 崇 仁 ) 차와 건강 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색( 穡 )의 시를 만드는데그정( 精 )을다하고, 물은진수( 眞 은 좋은 차는 아름다운 사람과 같다 는구 선조들이차를즐겨마신이유 보면, 차생활이 그를 수신제가( 修 身 齊 家 )하 水 )를 얻고, 끓임에 중정( 中 正 )을 얻으면, 체 절을 즐겨 썼다. 이것은 물론 소동파( 蘇 東 우리는 현대과학을 통해 밝혀진 차의 주 는 군자로 이끌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차 ( 體 )와 신( 身 )이 서로 어울려 건실( 健 實 )함과 坡 )의 다시에서 인용한 것이지만, 그만큼 차 요 성분들이 우리 몸에 이롭게 작용한다는 를 끓여 마시면 귀 코 눈 입 마음의 오 신령( 神 靈 )함이 어우러진다 고 말하고 있다. 는 아름다운 사람과 같다고 인식하고 있었 사실을 알고 차생활을 즐기지만, 과연 우리 관( 五 官 )이 즐겁고, 특히 행동이 아니라 생각 차의 맛과 멋은 마시며 느껴 보지 않고서는 던 것이다. 선인들은 차를 통해서 세속적이 선조들은 어떤 이유에서 차를 즐겨 마시게 에도 그릇됨이 없게 된다 고 했다. 또 차가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다. 다실의 분위기, 고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초월하고자 했다. 되었을까. 이를 생각해 볼 때 다음의 몇 가 나쁜 버릇을 고친다 는 다산 정약용의 글이 다구의 아름다움, 차의 성품, 차를 끓이는 다선일미( 茶 禪 一 味 ) 는 한국은 물론 중국 지를들수있다. 나, 혹은 신위( 申 緯 )의 글에서도 차가 자신을 여러 가지 일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이 일본 등에 두루 통하는 차생활 예절정신의 첫째, 차를 마시면 마음을 편안하게 할 바로잡아 주는 스승일 수도 있음을 엿볼 수 를 차생활 예절정신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 한 표현이다. 이규보는 자신이 쓴 다시를 통 수있다.신라의 최치원( 崔 致 遠 )이 차를 얻 있다. 이목( 穆 )이 다부( 茶 賦 ) 에서 차는 의 전통 다시( 茶 詩 )를 통해 한국의 차생활 해 한 잔 차로 곧 참선이 시작된다 라고 표 었으니 근심을 잊게 되었다 고 했듯이, 차를 사람으로 하여금 예를 갖추게 하는 덕( 德 )을 예절정신을 몇 가지로 유형화시켜 볼 수 있 현하면서, 차와 선( 禪 )이 한 맛으로 통하는 마시면 시름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지녔다 고 한 것도 차가 자연인으로서의 자 다. 차생활 예절의 수행은 각성의 생활을 목 경지를 표현했다. 초의는 차를 마심은 곧 는 글을 흔히 볼 수 있다. 고려말의 충신 이 신을 바로 알게 깨우쳐 주고 나아가 겸손함 적으로 한다. 차는 잠을 쫓아준다. 잠은 혼 법희선열식( 法 喜 禪 悅 食 ) 이라고 강조하기도 숭인( 崇 仁 )은 하늘 아래 떠도는 한( 恨 )을 을 가르쳐 준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상 미와 번뇌로 통할 수 있다. 한 잔의 차는 두 했다. 차생활 예절은 불을 피우고 물을 끓 씻어 준다 고 했고, 포은 정몽주( 鄭 夢 周 )는 적( 尙 迪 )은 가루차의 차유( 乳 )를 따르며, 눈을 밝게 하며 울적한 마음을 다스려 막힌 이며, 그 잘 끓은 물과 좋은 차를 간맞추어 차 마시는 버릇으로 세상일을 잊는다 고했 차가 깨우침을 주는 부처와 같다고 했다. 한 가슴을 열리게 한다. 마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취미생활이지만, 다. 추사의 아우이자 서예가인 김명희( 命 편, 육우는 다경 에서 차는 맛이 지극히 초의선사가 차의 맑고 깨끗한 정기를 들 찻잔을 씻고 물을 길어 나르며 목마를 때 喜 )는 차의 맛과 향을 따라 바라밀( 波 羅 蜜 ) 차서 행실이 한결같고 정성스러우며, 검소 여마실 때 대도( 大 道 )를 이룰 날이 어찌 멀 마시는 평범한 일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에든다 고 했는데, 바라밀은 현실의 괴로움 한덕이있어사람이마시기에가장적합하 다고만 하랴 라고 했던 것은 곧 깨달음의 스스로 마음을 닦아 가고자 하는 것이다. 으로부터 벗어나 피안의 경지에 이름을 말한 다 고했다. 경지를 말함이다. 차의 성품은 헛되지 않다. 선( 禪 )도 또한 평상심을 떠나 있지 않다. 이 다. 김종직( 宗 直 )의 문인이며 생육신 중의 셋째, 정신을 맑게 하고 이성을 찾게 해 즉, 무사( 無 邪 )이다. 그가 또 예로부터 현 때문에 차와 선은 한 맛이 된다. 한 사람인 남효온( 南 孝 溫 )도 차로써 마음을 사리판단에 도움을 주며, 기운을 북돋아 준 성( 賢 聖 )들이 함께 차를 사랑했음은 차가 군 차를 끓여내고 마시는 등의 행다( 行 茶 )가 다스렸다고 한다. 다. 또한 차는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을 할 자( 君 子 )와도 같아 그 성품이 무사한 때문 끝나면, 다구( 茶 具 )를 깨끗이 닦아 잘 정돈해 둘째, 차는 사람을 깨우치게 하며 수신 수 있는 기운이 생기게 한다고 했다
11 듣고, 어린 차싹의 생김새를 보고, 차 끓을 에차가들어있는경우를 조선왕조실록 에 때나 찻잔에 어리는 다연( 煙 )을 보는 것이 서 볼 수 있다. 허준( 許 浚, )의 좋아 이를 시로 표현하곤 했다. 또 차 맷돌, 동의보감( 東 醫 寶 鑑 ) 에는 고차( 苦 ) 작설 차 끓이는 쇠주전자, 찻잔 등의 다구를 선비 차 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정신 들간에 선물로 주고받으며 그 멋을 예찬하고 을 진정시키고 소화를 돕고 머리와 눈을 맑 감상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고려말의 충신 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소갈증이 멈 이색( 穡 )은 이우량( 友 諒 )으로부터 선물로 추어지며 사람으로 하여금 잠을 적게 한다. 받은 한 쌍의 찻종에 대해 찻종을 보니 아 또한 뜸질하여 덴 독을 풀어 준다. 담하여 나쁜 기운이 없네( 鍾 照 目 便 無 ) 라고 여덟째, 행다예절을 통해 효와 경애( 敬 하여, 찻잔을 단순한 기물로만 보지 않고 철 愛 ) 지( 智 ) 인( 仁 )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조선초 이목은 차를 마시니 근심과 울분 초의선사는 해질 녘에 대동강에서 배를 타 학적 심미안( 審 美 眼 )으로 보았음을 알 수 있 있다. 차는 위에서 열거한 효능들 외에 예절 이 비워지고 웅호한 기운이 생긴다 고했다. 고 시낭( 詩 囊, 시문의 초벌 원고를 넣는 주 다. 김시습도 다구( 茶 具 ) 를선물받고고마 로써 사람의 품성을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한 고려의 충렬왕이 출정하는 병사들의 사기를 머니)과다완( 椀 )이작은배안에같이있 움을 시로 썼다. 또 차를 마시는 곳에는 학 다. 행다법( 行 茶 法 )에서도 논하겠지만, 예절 돋우기 위해 김해에 행차했다가 그곳의 산 네 라고 읊었다. 이규보는 차 마시고 흥이 매화 난초 소나무 대나무 너럭바위 물 을 중시했던 우리 선조들은 찻잔을 들고 다 차( 山 )나무를 장군나무( 將 軍 樹 ) 라고 이름 일면 거문고 타고 시를 지었고, 이상적은 등이 있어, 그 속에서 즐거움을 더했다. 관을 기울여 물을 따르고 손님에게 대하는 붙인 것과,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하며 차를 거문고 잔잔히 새 곡조에 접어드니, 탕관 일곱째, 민간요법의 약으로 효능이 있다. 몸가짐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었다. 특히 아 마신 것도 차가 기운을 돋우기 때문인 것으 의 물 끓는 소리 맑게 들린다 고했다. 차는 앞에서와 같이 기호음료로서 정신적 건 낙네들은 차 예절을 배우며 요조숙녀로서 갖 로 이해할 수 있다. 신농( 神 農 )의 식경( 食 다섯째, 타인과의 대화를 원활하게 하고 강을 돕는 동시에 약으로서의 가치도 높으므 추어야 할 덕목을 익혀 나갔다. 經 ) 에도 차를 오래 마시면 사람으로 하여 맑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한다. 이목이 로 다약( 藥 ) 이라고도 불렸으며, 오랫동 이 밖에도 차는 인간을 깊은 경지에 이르 금 힘이 있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고 다부 에서 차의 직접적인 공로 다섯 가지 안 민간요법을 비롯해 한의학에서 쓰여 왔 게하며마치신선이된것같은느낌을주기 한내용을주목해볼수있다. 중에 그 세번째 공이 손님과 주인의 정을 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고려시대에는 의 도 한다고 했다. 이규보의 글에는 차의 맛 넷째, 예술적 흥취로 이끌어 창작활동을 화합하게 하는 것 이라고 밝혔듯이, 손님과 약과 치료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태의감( 太 이도의맛 이라 했으니, 이는 차를 마시면 도우며 독서에 몰두하게 한다. 함께 차를 끓여 마시면 분위기가 한층 부드 醫 監 )이 조정과 왕실의 차에 관한 일을 맡아 걸림이 없는 경지에 이름을 뜻하는 것과 같 선비들은 대자연에 묻혀 그 속에서 차를 럽고 맑으며 아름답다는 내용의 글들을 다 보는 관청이던 다방( 茶 房 )에 소속된 기구였 다. 고려말의 문신 이연종( 衍 宗 )은 차를 마시면서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린다든가 음 른 문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 다방에서 약방문( 藥 方 文 )을 썼으며, 다방 마셔 깊은 경지에 이른다 고 했고, 김정희( 악을 감상하는 등, 예술적 흥취에 몰두했 여섯째, 삼매경에서 차를 끓이고, 멋진 에는 명의( 名 醫 )들이 벼슬하고 있었다는 것이 正 喜 )도 차를 마신 경지를 시로 읊기도 했다. 다. 차를 예찬하거나 차를 마시며 지은 선 곳에서 차를 마시고, 다구를 선물로 주고받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기도 하다. 조선초 또한 차 마시는 일은 선( 禪 )의 경지라고 했 조들의 시나 글이 사백 편이 넘게 전해진 고 그 멋을 예찬하는 등의 취미생활을 하게 하연( 河 演, )이 경상감사로 있 다. 추사는 가깝게 지내던 초의에게 茗 禪 다. 차를 끓여 대접하고 손님에게 시문을 된다. 우리의 선조 차인들은 손수 물을 길어 을 때 편찬한 경상도 지리지( 地 理 誌 ) 의 약 이란 글씨를 써 주었으며, 신위( 申 偉 )는 차 지어달라고한경우도볼수있고, 석 잔 삼매경에서 차 끓이는 일을 즐겼다. 불길을 재( 藥 材 ) 항에 작설차가 게재되어 있으며, 맛이 달콤하게 감돌아 졸음이 오니 이것이 의 차를 마시니 시를 짓고 싶다 고도 했다. 맞추고 물을 다루고 물 끓는 자연의 소리를 조선 후기에 임금에게 지어 올리는 약 처방 바로 선( 禪 )이구나 라고 그 느낌을 적었다
12 茶 後 有 作 향( 香 )을 품다 지리산 피아골 천년다원 햇차한잔 하셨습니까? 受 命 不 遷 生 南 國 密 葉 鬪 霰 貫 冬 靑 (수명불천생남국 밀엽투산관동청) 빽빽한 잎은 눈 속에서도 겨우내 푸르고, 받은 천명 그대로 옮기지 않고 남쪽에서 자란다네. 초의의 동다송 제1송에 나오는 구절이 순간적으로 떠오르게 하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서리 지리산 피아 골 천년다원 의 모습이다. 글 유미현 전문사범 지리산 피아골 천년다원 의 향기 천년다원은 오염되지 않은 섬진강과 피아계곡을 접한 지리산의 해발 400~600M의 암반 토에서 낮과 밤의 일교차와 잦은 운무로 차나무에 적당한 일조량과 적절한 수분이 공급되어 자연의 혜택을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다원이다. 사람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재배 차밭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자연 그대로의 야생 군락지 라고나 할까. 깊은 산 속에 이런 다원이 있음에 놀랍고, 기쁘다. 천년다원의 안윤선(호남지부 사범교육생) 씨는 광주에서 수학교사 생활을 하던 중 우연하게 지리산 화개골에서 처음 차를 접한 후 차와 인연을 맺고 우리 차에 흠뻑 빠져 고향땅 구례에 들어와 천년다원 을 지키고 있다. 그는 찻잎을 1년에 한 번만 채다한다. 녹차는 첫물차로 천 년 명차 만 나오고, 발효차와 대용차인 쑥차, 연차, 뽕잎차를 조금씩 생산하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차 라고 생각한다는 안윤선 씨는 우수하고 건강한 찻잎으로 천년다원만의 향기롭고 감미로운 차를 만 들고자 한다. 누구라도 그의 열정과 노력을 본다면, 조만간 그 바람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길 터이다. 꽃이 피고 지고, 찻잎은 온 세상의 기운을 머금고 나오는 봄이다. 우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 던 차 덖는 계절이 다가왔다. 일상에 지쳐 힘들 때 잠깐 발길을 돌려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천 년다원 을 찾아보면 어떨까. 지리산을 닮은 투박한 사투리로 인사를 건네는 안윤선 씨와 산소를 뿜어내는 계곡, 그리고 신록의 향기는 우리를 자연스럽게 신선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지리산 피아골 천년다원 :
13 茶 後 有 作 그릇을 빚다 도자를 빚는 사람 한국차문화협회는 2년에 1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도자재단 의 협조를 얻어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사들을 발췌해 게재키로 했습니다. 전국 차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흙의 장인과 불의 예술이 만나다 그리 오래될 타향살이일지 모르셨던 것이고 황해도 연백. 일송도요의 시작은 조상들 가마가 그만큼 소중했던 자산이었을 것이 의 고향인 그곳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그 이 다. 떠나와 자리 잡은 곳이 관요가 있던 광 전 이야기는 알지 못한다. 가톨릭이 이 땅에 주임은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뿌리내리기 시작하던 시절 가마는 몰래 미 사를 올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고 그러다 전통을 고집스레 재현하는 흙손 보니 흙집안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였다고 작은 가마에서 구운 흙돌에 흑연을 묻혀 한다. 가톨릭 신자끼리 결혼하는 풍습 덕에 반질하게 구운 구슬로 놀이하며 자란 일송 외가도 흙집안에 가톨릭 신자다. 그런데 가 선생은 배운다는 인식도 못 할 정도로 자연 톨릭 박해가 심해지면서 집안이 뿔뿔이 흩 스레 흙집안 가업을 이어왔다. 군 제대 후 어져버려 뿌리를 찾아보려 해도 힘들다고 취업도 했고 결혼 후 한때 도자기 카페도 한다. 그래서 아버님의 말수가 그리도 적었 운영했지만 미련스럽게 돌아오고 말았다. 던가 싶다는 일송 선생 이야기도 간결하고 돌아온 선생은 전통가마 작업에 점점 더 짧았다. 매진하고 있다. 국보급 유산의 맥을 이을 도 조부 심승화 선생은 1940년 적지 않은 자 작업을 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걸 보 가마와 가업으로 일군 풍족한 자산을 남기 자니 물러서 있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전 고 일찍 세상을 뜨셨고 남은 아버님 형제들 통을 고집스레 재현하는 흙손이 없다면 언 이 그 가업을 이었다. 전쟁으로 고향을 떠 젠가는 무엇이 전통인지조차 모를 것 아닌 나야 할 때 할머님은 가마를 지키겠다며 2 가요? 라고 선생은 반문한다. 전통을 재현 남 3녀 중 아들들만 남쪽으로 등 떠밀었다. 하는데 가장 필요한 두 가지를 꼽으며 쉽지 않다고 한숨짓는다. 조상들이 썼던 우리 땅 에서 나는 재료와 소나무를 쪼개 불을 넣는 전통 장작 가마. 대학 강연에서 인도나 중국에서 수입되는 재료들이 성분이 같다는 학자들의 말에 선생 은 고개를 젓는다. 아냐, 그 빛이 나질 않 아. 잿가루 하나도 빛깔을 다르게 하는데 계량기로 측정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에 우리 땅에서 나온 돌가루 흙가루여야 우리 자기의 빛이 나온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3 대가 경험적으로 터득해온 우리 빛 찾는 법 이 어떤 학위논문보다 더 묵직한 믿음을 준 다. 재료 구하기도 점점 더 어려워지지만 마 음 몸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가마다. 전통가마만의 기다림 설렘 도자는 불의 예술이라고 한다. 전통 가마 에 자기를 굽자면 장작 비용이나 파쇄의 어 려움이 크다. 그뿐인가 물레성형이며 시문 에 온갖 정성을 다한 자기들이 터져버리면 그야말로 온몸에 기운이 다 빠져나가 맥이 풀린다. 그러나 하루 이틀 밤낮을 불길을 지 키는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전통장작 가마를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히 전통을 잇기 위함 만은 아니다. 가마의 맛이 있단다. 은은한 색감과 가마에 들어가 불과 만나는 도자기 가 어떤 미세한 변화를 보여줄지 장인도 매 번 설레는 가슴으로 기다리는 맛. 요변현상 을 일으키는 불길의 세기, 각도, 작은 바람 등 가마 밖에서 다 알 수 없는 그 미묘한 차 이들이 작품에 덧칠하는데 기다림 끝에 그 걸 확인하는 맛. 가마소성이 힘들고 찾는 이도 생활자기만 큼많지않아요즘두달에한번하는정도 라고. 도자재단과 전통가마보존협회가 장작 구매와 파쇄 그리고 공동전시 지원을 해주 고 있어 재정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된다는 그에게 소원을 물었다. 집안에 우리 전통 도자기를 들여놓고 감상하는 안목 높 은 고객들도 많이 늘어나는 것. 고생길을 피 해 다른 진로를 선택한 아들이 돌아와 두 번째 소나무가 되길, 그리하여 힘든 가마 작 업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것. 그가 혼자인 것 은 우리가 그를 혼자 두었기 때문이었음을 만남 끝자락에서야 알게 되었다. 광주 일송도요 3대의 전통 이어가기 흙을 만지며 살아온 흙집안. 일송 심정섭 선생은 3대를 이어온 가업에 대해 덧붙임 없이 이렇게 표현했다. 흙집안 이야기가 별 거 있나, 고생스럽다는 것뿐이지. 흙과 소나무. 흙을 보석으로 만드는데 자기를 불태워야 하는 소나무. 흙을 돌보다 더 강하게 만드는 소나무 불길. 흙의 장인과 불의 예술이 만나는 가마 이야기를 찾아 경기도 광주를 더듬어 갔다
14 茶 後 有 作 그릇을 빚다 도자를 파는 사람 인사동의 북적북적한 도자기 마켓 인사동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느낌이 전통, 한국적인 것인 만큼 서양에도 즐비 한 매끈하고 화려한 도자기보다는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분청사기나 한국을 대표하는 단아함의 상징인 백자가 큰 두 가지 틀을 이룬다. 이 안에서도 청자, 진사, 옹기 등 유 약에 따라 수십 가지 종류의 도자가 제작되는데 최근 몇 년간 회갈색의 분청과 현대적 인 감각의 그림을 담은 청자, 검붉은 진사 등을 선호되는 품목으로 꼽을 수 있다. 식문화의 변화와 도자기 색감이나 재질도 중요하지만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형태이다. 스파게티, 샐러드 그릇은 작가들에게 이미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만약 당신이 그릇을 구 입할 때 좀 더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한다면 매일 먹는 한식차림보다는 일주일에 한두 번 혹은 한 달에 한두 번 차려지는 양식이나 손님상에 차려지는 그릇에 투자할 것이 다. 방식은 전통적이되 형태는 현대적인 도자들이 더욱 다양하게 선보여져야 할 것이 다. 미래의 식문화는 한식과 양식의 결합, 내 것이 남의 것이 되고 남의 것이 내 것이 되는 다양한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가 될 것이다. 그릇 또한 그것을 담을 수 있는 넓은 포용력이 필요하다. 만들고 또 만들고, 살아남고 또 발전하고 도자기를 판매하다 보면 이것저것 고객의 요구사항은 수만 가지인데 해줄 수 있는 답변은 시간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좀 기다려 주세요. 작가분께서 그렇게는 판매하지 않으신답니다. 등의 부정적인 대답들로 일관할 때가 많다. 손으로 만드는 수작업이 기 때문에, 단가가 맞지 않아서 등의 답변보다는 물론 됩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수작업이라는 것이 희소가치가 있고 작가의 의도와 감각이 담겨 좋 기는 하나 이것이 상품이 되었을 때, 공예품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수긍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작가가 만들기 때문에 공산품 들보다도 더 잘, 더 훌륭히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작가라는 이름을 걸고 돈을 받고 고 객에게 판매하는 것이라면 더 잘, 더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과연 현대 도예가들이 과거의 장인들만큼 기술적으로 잘 만들고 있 는 것인지, 작가라는 미명 아래 판매하는 사 람들과 사는 사람들의 입장과 소리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한 번쯤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전시 때 잘 팔렸다고 계속 잘 되는 것도 아니고 해외전시에서 잘 팔렸다고 국내에서 잘 되는 것도 아니다.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것이고 실패하더라도 계속 끊임없이 만들고 또 만들 어 낸다면 살아남고 또 발전할 것이다. 적극적인 작가, 다양한 작품, 체계적 시스템 앞으로는 작가와 큐레이터, 혹은 구매자 간의 의사소통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는 가격이다. 질 좋고 아름다운 도자 기를 만드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그것을 얼마나 싸게, 빨리 만들 수 있느냐가 다음 과제인데 누구나 아는 답이지만 막상 현실 에서 마주치면 풀어내기 가장 어려운 문제 일 것이다. 이는 공급하는 작가만이 아닌 판 매하는 곳에서도 많은 양보와 체계화된 시 스템을 필요로 하는 문제이다. 소매보다는 기업이나 레스토랑 등에 대량 으로 판매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 서로에 게 유리한 점이나, 이러한 수요는 매우 한정 적이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부 작가, 일부 업체들에게 편중되고 있다. 좀 더 다양한 작 업들이 소개되고 만들어지는 자리가 많아져 야 할 것이다. 리빙페어, 기프트쇼, 도자 박 람회 등이 서울, 지방 등지에서 매년 다양하 게 열리고 있지만 매년 비슷비슷한 작가들의 비슷비슷한 작품들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전속작가 개념도, 후원이나 커뮤니티도 없는 상황에서 작가들의 개인공방들 각각의 참여만이 있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미술시장에서 차별되고 있는 공예, 도자 분야에 대한 크고 작은 갤러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그 전에 질 좋고 값싸고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생산해내는 작가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 전통 예술 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살아남기 전통의 거리, 미술의 거리, 혹은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불리는 인사동은 언제나 북적북적하고 생기 있는 문화의 거리이자 한국의 대표 얼굴이다. 이 중에서 도자기, 즉 흙으로 만든 그릇들은 인사동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전해지고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15 茶後有作 뜻을 깨우치다 전문가 칼럼 명상의 마음가짐 그냥 내비둬~ 어느 지역 사투리인지 모르지만 내비둬 라는 말이 있다. 요즘 TV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이기도 한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말 을 좋아한다. 내비둬 는 ~를 가만히 놔두다. 라는 뜻으로, 억지로 또는 일부러 상황에 개입하려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되어가는 대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글 정광주(상담심리 전공 교육학 박사) 의 상태에 이르게 되며, 역설적으로 일상의 에너지 넘치는 삶 속에서 그 목표를 좀 더 가치 있는 방식으로 이루게 된다. 명상을 통해 더 크게 열리고 확장되는 순수한 세계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차명상의 마음가짐은 내려놓는 것 이라 할 수 있다. 과거와 미래를 떠도 는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 경험하는 일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다. 다관에 물을 따르면서 따르는 것을 알고, 따르면서 느껴지는 감각을 알아차 리고, 찻잔을 들면서 드는 것을 알고, 차를 마시면서 순간순간 느껴지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알아차린다. 지금 이 순간 내 몸과 마음에 느껴지는 변화를 그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그냥 내비둬 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매우 힘들다. 왜냐하면 우리의 의식은 1초에 고작 15비트만 인식할 수 있는 데 반해 주변에서는 1천만 비트 이상의 정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넘쳐나는 정보를 선택하고, 분석하고, 비 판하고, 통제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저 바라볼 뿐, 특정한 생각이나 느낌에 집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차향이 좋으면 좋은 줄 알 고, 그 좋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그 향기가 어떻게 사라져 가는지 바라본다. 차( )는 명상의 훌륭한 동반자이다. 차( )자리의 아우라는 마음을 절로 고요하게 하며, 차에 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각은 우리의 주의를 집중시켜 마음을 자연스럽게 현재 이 순간에 머무 실제로 마음은 정보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자신만의 틀을 형성해간다. 눈 르게 한다. 차명상은 그 자체로 고요함과 집중의 에너지를 불러들이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여 명 을 감고 마음의 작용을 가만히 관찰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일정한 방식으로 사고하는 패턴을 상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하게 홀로 마시는 차를 통해 우리 가지고 있음을 통찰하게 된다. 마음은 자신만의 사고의 틀로 상황을 조절하려는, 오래도록 몸 는 마음을 열고 생각을 둘러싼 정신적 긴장을 내려놓고, 현재 이 순간에 머무른다. 계속 마음 에 배인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은 매우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깨어있 을 이완시키고 모든 미혹을 내려놓음에 따라, 집착은 적어지고 약해진다. 놓아버릴 때 기쁨이 지 않는 한, 이 오래된 마음의 습관은 자동적으로 작동되기 마련이다. 일어나고 마음은 자연스럽고 고요해지고 차분해진다. 내비둬~ 의 의미는 상황을 무책임하게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를 살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은 과거 에 형성된 사고의 틀로 자동 수수방관하라는 것이 아니다. 어떤 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자아의 틀을 내려놓고 일이 되어가는 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틀은 더욱 확고하고 강해져 쉽게 변화하지 못한 본래적인 흐름을 바라보고 따라가면, 행위 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원칙이 우리를 이끌게 됨 다. 더욱이 우리의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사고패턴은 특정한 질병을 유 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그 속에서 에너지가 온전히 흐르고 모든 행 발하기도 한다.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고정적이고 조건화된 사고패턴을 통찰하고 이에 휩쓸리지 동에 품위와 힘이 깃들게 된다. 않으려면, 마음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된다. 마음을 조절하거나 통제하지 않고 말 그대 로 그냥 내려놓으면(let it be or let it go) 그 패턴은 자연스럽게 해체되고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조용히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면 우리는 어디서나 차명상을 할 수 있다. 집이라면, 특정 한 장소를 정해 놓는 것이 좋다. 거실 한편이나 식탁의 한 자리, 안방, 서재 등 어느 한편에 자 리를 정해 놓고, 늘 그 자리에서 조용히 차를 마시며 명상한다면 그곳은 고요한 기운이 쌓이게 차명상은 내려놓는 것 28 된다. 그래서 어느 순간이 되면 그곳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됨이 느껴질 것이다. 명상은 내려놓는 것 이다. 고요하고도 에너지 넘치는 평화로움에 이르기 위해서 우리는 잠시 그런데 차명상에서 내려놓음 을 유지하기 위해서 호흡 관찰 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마음 외부의 복잡한 세계를 내려놓는다. 명상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고요, 평정심, 그리고 명료한 마 이란 그 특성상 호흡에 중심을 두고 바라보지 않으면 이내 산만해지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는 음에 이를 수 있다. 자신의 중요한 목표를 내려놓고 명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내적인 고요와 평안 호흡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차명상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9
16 茶後有作 뜻을 깨우치다 전문가 칼럼 水流花開, 시구를 매우 애송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茶半香初 라는 글귀를 사용한 편액 등도 추사 의 작품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추사가 차 한 잔을 음미하면서 대자연의 약동하 물은 흘러내리고 꽃은 피어오른다 는 이치를 깨닫는 여유를 즐겼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향기롭고도 지혜로운 시구가 아닐 수 없다. 치악산 아랫자락 국형사에 만개한 산수유가 볼만하다. 맑은 날의 산수유도 좋긴 하지만 제대로 감상하려면 비 오는 봄날이 제격이 있겠다. 수류화개 라는 글귀가 나타나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중국 송대의 시인이자 찻잔 속에 담긴 우주 변화의 이치를 감지하는 경지의 글귀가 바로 茶半香初 水流花開 라할수 다. 맑은 날의 산수유는 추위를 뚫고 너무 일찍 피어나서 그런지 조금은 가녀린 듯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메마른 듯한 느낌이 든 다. 하지만 산안개 피어오르는 비 오는 봄날의 산수유는 맑고 따스하고 풍성하다. 작은 꽃송이들이 함께 비에 젖어서 한 떨기의 새 화가인 황산곡의 시구를 들 수 있다. 로운 꽃으로 피어나는데, 연노랑 색의 물감이 신록의 연한 푸르름 사이로 스며들면서 연출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한 폭의 정갈한 수채화다. 글 김윤갑 늘푸른한의원 원장 萬里靑天 雲起雨來 만리청천 운기우래 空山無人 水流花開 공산무인 수류화개 드넓은 푸른 하늘에 구름은 일어나고 비는 내리며 고둔치에서 내려오는 계곡길로 흘러내리는 물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절로 상쾌하 너른 산 보아주는 이 없어도 물은 흘러내리고 꽃들은 피어나는구나 게 해준다. 황골의 따뜻한 땅 자락마다 벚꽃이 활짝 피어서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산수유로 시작한 치악산 자락은 뒤를 이어 피어나는 벚꽃과 진달래꽃, 개나리꽃으로 어디를 둘러보아도 꽃들의 세상이다. 이제 살구꽃과 복숭아꽃들이 가세하면 그야말 이 시구는 대자연 속에 나타나는 우주의 용트림을 표현한 글이다. 추사가 찻잔 속에서 우주 의 변화를 읽었다면, 황산곡은 드넓은 대자연 속에서 우주의 변화를 간파해낸 셈이다. 로 꽃들의 경연장이 될 것이다. 얼어붙은 땅이 녹아내리고, 죽어가는 듯 꺼칠하기만 했 물은 흘러내리고 꽃들은 피어난다. 라는 글귀에서 꽃의 이미지를 불로 변화시켜 보면 다음 던 고목에서 새순이 돋아나고, 개울물이 흘러내려서 강물을 이룬다. 겨우내 움츠려 있던 대자연이 과 같이 된다. 물은 흘러내리고 불은 피어오른다. 이것은 물이 가진 위치에너지와 불이 가진 한꺼번에 새 생명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변화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봄을 생명의 운동에너지가 역동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릴 계절 이라고 했으며, 春者天之本懷 (하늘의 본 마음은 봄에 있다) 라고 헤아리신 모양이다. 새봄 때 가장 큰 힘을 쏟아내며, 불은 낮은 곳에서부터 타오를 때 가장 크게 불어난다. 공자님은 이 에 역동하는 삶의 현상을 넉 자의 한자에 함축하여 표현하니 바로 水流花開(수류화개) 라! 물은 흐 러한 상황을 설정하여 水火旣濟(수화기제) 라 하여 상서로운 괘로 풀이하셨다. 한의학에서는 르고 꽃들은 피어난다. 수류화개 라는 글귀가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작품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인체가 병리상태에서 평형상태로 회복되는 치유기전의 대원칙을 水昇火降(수승화강) 이라고 한 명필로 유명한 茶禪頌(다선송)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 물을 높은 위치로 되올려주고 불을 낮은 위치로 내려주는 것을 수승화강 이라 하니, 이를 괘상으로 나타내면 바로 수화기제 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눈 덮인 설산을 머리에 이고 뜨거운 靜坐處 茶半香初 정좌처 다반향초 마그마를 땅속 깊이 품고 있는 지구의 자연변화나, 맑은 이성을 머리에 담고 뜨거운 정열을 몸 妙用時 水流花開 묘용시 수류화개 속 깊이 담은 인체의 생리대사나 그 기본 이치는 수류화개의 이치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고요히 앉아서 차를 한참이나 마셨는데도 향기는 처음과 다름이 없고 대자연의 묘한 이치가 나타날 때, 물은 흐르고 꽃들은 피어나네. 자연스러우면서도 장엄하게, 가냘프면서도 끈질기게, 서두르는 법이 없으면서도 도도하게 우주의 생명 현상은 되풀이되고 있다. 우리네 일상사도 물이 흐르듯 꽃이 피듯 그렇게, 부드럽 고 힘차게, 차분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향기롭게 이어져 나가길 기원해 본다. 이 작품에 사용된 한시의 원작자가 누구인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쨌거나 추사가 이 30 늘푸른한의원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837-6, 전화 033)
17 茶 後 有 作 마음을 얻다 독자원고 文 化 (차문화) 고전과 찻물 글 신대용 한국차문화연구회 명예회장 차문화 고전인 다경( 茶 經 )에서는 물은 산물을 씀이 으뜸이고, 강물은 중이며, 우물물이 아래 라 했다. 천부( 舛 賦 )에 이르기를 물은 민 산( 岷 山 ) 쪽에서 쏟아지는 맑은 흐름을 떠다 하라 고 했다. 그 산수는 유천과 돌길 더디 흐르는 것을 가림이 상이요, 또 폭포, 솟구친 물, 여울물, 세찬 물은 마시지 말지니, 오래 마시면 사람에게 목병을 갖게 한다. 또 많이 갈리어 흐르거나 산골짜기의 것은 맑게 가라 앉아 새지 않으면 한더위부터 상교( 霜 郊 ) 이전까지이고, 새 샘은 졸졸 흐른 연후에 떠 쓰고, 강물은 인가가 먼 것을 취한다. 우물물은 많이 긷는 걸 취한다. 강이 가깝지 않거나, 마침 산에 샘물이 없으면 오직 장맛비를 많이 담아 두면 그 맛이 달고 화유하여, 길이 만물을 양육하는 물 이다. 설수( 雪 水 )는 비록 맑으나 성미가 무겁고, 어둡게 감응하여 많이 쌓이니 마 땅치 않다. 다신전( 茶 神 傳 )에서는 샘물의 품수( 品 數 )를 차는 물의 신( 神 )이요 물은 차의 몸이니, 진수( 眞 水 )가 아니면 신기가 나 타나지 않고, 정차( 精 )가 아니면 몸을 어찌 엿보랴 라고 했다. 정수리 샘물은 맑고 가볍고 산 아래 샘물은 맑고 무거우 며, 석간수는 맑고 달며, 모래 속의 샘물 은맑고차가우며, 흙속의샘물은묽고 희다. 누른 돌에서 흐르는 물은 좋고, 청 석( 靑 石 )에서 새나는 물은 쓸 수 없다. 유 동하는 물은 안정수( 安 靜 水 )보다 낫고, 음지의 물은 양지의 물보다 낫다. 원천( 源 泉 )의 진수는 맛이 없고, 참 불( 火 )이라야 냄새를 없앤다. 대관차론( 大 觀 論 )에서는, 물은맑고가볍고달며 깨끗해야 좋다. 가볍고 단 것이 물의 자연스러움인데, 다만 얻기가 어렵다 라고 했다. 고( 古 )인은 물의 품평 을 비록 중령 혜산( 惠 山 )이 상이라 했으나, 그러나 인 가의 상거( 相 去 )가 원근하여 늘 얻지 못할 것 같으면, 산천의 청결수를 취함이 마땅하다. 그 다음은 늘 긷던 우물물을 쓸 수 있다. 강과 하천 의 물은 물고기의 비린내가 나고, 진흙탕의 오수이니 비록 가볍고 달아도 취할 수 없다. 무릇 탕( 湯 )은 물고 기 눈과 게눈이 잇달아 솟구쳐 날뛰며, 끓는 정도를 쓴다. 과숙하여 늙으면 새 물을 조금 붓고, 잠깐 불에 올린 뒤에 쓴다. 물을 저장하는 독은 반드시 그늘에 두고, 깁 비단 을 덮으면 별과 이슬기운을 받음으로, 곧 훌륭한 영기 가 흩어지지 않고, 신기로움이 항상 보존된다. 가령 나무나 돌로서 누르거나 종이나 죽순 껍질로 봉하여 해 아래서 볕을 쪼이면, 밖으로 그 신령함이 소모되고 안으로 그 기운이 막혀서 물의 신령함이 소모된다. 차 를 마실 때 오직 귀중함은, 차의 신선함과 물의 신령 스러움인데 차가 그 신선함을 잃거나, 물이 그 신령스 러움을 잃으면, 곧 도랑물과 무엇이 다르랴. T.D.S meter (물속에 녹아있는 유/무해한 모든 성 분을 간이 측정하는 측정기)를 가지고 20여 년간 차 문화 현지답사를 겸하여 전국의 물 오염도를 조사한 바 있다. 서울의 수돗물은 80ppm 정도이고, 양조시 의 수돗물은 75ppm 정도이다. 대관령 산속의 개울물 은 15~20ppm, 대관령 휴게소 근처의 약수는 11ppm, 부산 동래 금정산의 약수는 8ppm, 전남의 구례 화엄사 물은 9ppm 정도이다. 내가 사용하는 정 수기 물은 필터를 갈고 나면 2ppm 인데, 10ppm 전 후에 필터를 갈아준다. 인가가 없는 산속의 개울물은 10~15ppm 이므로 차 달이는 물에 적합하다. 한강이 오염되기 전에 아리수 라 하여 먹는 물이나 찻물에 적합하였다
18 茶 後 有 作 마음을 얻다 독자원고 차를잘끓여 王 師 (왕사)로 천거된 신라 고승 忠 談 (충담) 글 최영진 우리 한국차문화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는 전남 나주에서 차밭을 소유하고 있는 최영진이라는 사람입니다. 차에 관한 책 들을 읽어보긴 했지만 아래의 자료는 차에 관한 도서가 아닌 곳에서 보았기에 전혀 새로운 내용이었습니다. 혹여 우리 차인들에게 필 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보냅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차 맛의 비결을 알아야 우주의 이치를 깨닫는다 그래요, 그럼 과인에게도 한 잔의 차를 주겠소? 라 창( 愴 ) 자를 파자하면 심( 心 ) 은 마음이고, 倉 (곳집 = ( 木 ) + ( 余 ) = 나( 余 ) 상고시대에는 맛의 이치를 알아 맛을 잘 낼 줄 아 며 왕이 간청이자 충담은 곧 등에 진 봇짐에서 다구 창) 은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를 뜻하는 것이니, 눈( 荀 ) 여름이 되면 나무는 무성한 잎을 자랑하며, 겨울이 는 사람이 천지자연의 이치를 깨우친 성인( 聖 人 )이었 를 꺼내어 차를 달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충담은 정 을 창( 愴 ) 이라고 하는 것은 나무순이 창처럼 뾰족한 되면 앙상한 가지만이 남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봄과 다. 찬기파랑가, 안민가 등을 지은 신라 때 고승 충담 성껏 달인 차를 한잔 가득 부어 왕에게 바쳤다. 왕은 것에서 음을 취하고, 마음이 아직 표출되지 않고 창고 여름에는 기운이 모두 외부로 퍼져 외형이 화려하게 은 를 잘 끓여 맛과 향을 잘 내어 ( 茶 道 ) 경덕왕에게 차를 받아 마시고, 차의 맛과 향기에 놀라 속으로 에 감추어져 있는 것처럼 아직은 감추어진 상태의 잎 되는 반면에 뿌리는 말라있게 되며, 겨울에는 기운이 왕사( 王 師 )로 천거되었던 인물이다. 충담사( 忠 談 師 )에 바로 이 사람이야말로 왕사감이로구나! 라고 생각하 이기 때문이다. 모두 뿌리로 향하기 때문에 앙상한 가지와는 달리 뿌 관한 삼국유사( 三 國 遺 事 )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였다. 왜냐하면 충담이야말로 음양과 중( 中 )의 이치로 차를 만들려면 먼저 이 창( 愴 )을 뜯어서 햇볕과 응 리는 촉촉하며 영양분이 꽉 차 있다. 마찬가지로 여름 신라 경덕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24년에 나라의 이루어진 맛의 비결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달에서 골고루 말린 후에 찧어서 가루를 만든다. 그리 에는 몸속의 기운이 모두 외부로 몰리기 때문에 봄. 여 여러 박사들을 불러놓고 장차 신라의 왕사( 王 師 )가 될 맛의 비결을 알아야 우주 만물의 법칙을 알게 되고 고 나서 8~9월에 활짝 핀 잎사귀를 따서 말린 후 가 름에는 피부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데 뱃속은 차갑 만한 사람을 고르자고 했다. 2월 3일에 왕이 귀정문 또한 그로써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해낼 수가 있기 때문 루를 만든다. 차 용어로는 이 8~9월의 잎사귀를 기 고, 겨울에는 피부가 거칠어지는 반면에 뱃속이 뜨듯 ( 歸 正 門 ) 누각에 올라 말하기를 누가 장차 이 나라의 이다. 이윽고 왕이 만족한 듯이 물었다. 내가 듣자니 ( 旗 ) 라고 한다. 잎사귀가 활짝 피어서 마치 깃발처럼 하다. 여름에 뜨거운 것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뱃속이 왕사가 될 만한 사람을 데려올 수 없겠느냐? 하였다. 스님이 기파랑(화랑의 한사람)을 찬미한 노래가 그 뜻 보이기 때문이다. 창이 3월에 생긴다는 것은 창이 양 차기 때문이며, 겨울에 찬 것을 먹는 이유는 뱃속이 뜨 그러자 대신들이 한 고승을 천거했다. 그러나 왕은 그 이 매우 높다고 하던데 과연 그러하시오? 그러하옵 의 성질을 가진다는 것이고, 기가 9월에 생기는 것은 겁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몸이 중화( 中 化 ) 되어 쾌적한 고승을 보자마자, 내가 말하는 품위 있는 스님이 아 니다. 그러면 나를 위해 안민가( 安 民 歌 )를 지어 주시 기가 음의 성질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들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여름에 찬 것을 먹는 니다. 라 하고 물리쳤다. 그러자 한 스님이 또 천거되 오. 충담은 곧바로 왕명을 받들어 노래를 지어 바치 입 속에 들어간 한 잔의 차는 봄과 가을을 한꺼번에 것은찬배를더욱차게만드는것이며, 중( 中 )의이치 었는데, 그는 등에다 봇짐을 지고 나타났다. 그 봇짐 니 왕이 아름답게 여겨 충담에게 왕사( 王 師 )가 되기를 입으로 맛보는 것이나 같은 것이다. 이 창과 기를 적 에 어긋나기 때문에 겨울보다 빨리 배탈 설사가 난다. 속에는 차( 茶 )를 끊이는 다구( 茶 具 )가 들어 있었다. 권했으나 충담은 배례하고 받지 않았다. 절하게 배합하고, 물과 불의 양( ) 등을 적절하게 조 이렇듯음(ㅡㅡ)과양(ㅡ)이만나생긴( 三 )이지니 그대는 누구인가? 하고 왕이 묻자 스님은 주저 차의 맛과 향기를 잘 내는 사람이 우주의 이치를 절하는 것이 바로 차에서 향기로운 맛이 생기는 원리 고 있는 中 의 이치는 분열하는 삼국( 三 極 )의 이치와 더 없이, 충담( 忠 談 )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어디서 깨우친 성인( 聖 人 )이 될 수 있는 것은 차를 만들고 달 이다. 즉 양과 음을 어떻게 적절하게 섞어서 중( 中 )을 불어 우리 민족의 생활과 풍속, 신앙, 역사 속에 깊게 오는 길인가? 하고 왕이 또 그렇게 묻자 충담은, 제 이는 방법이 자연의 이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 만들어 내느냐가 바로 맛의 관건이기 때문에, 맛을 잘 뿌리내려 있는 것이다. = ( 木 ) + ( 余 ) = 나( 余 )의 자 가매양3월3일과9월9일에차를달여서남산삼 이다. 차 잎사귀를 채취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내기 위해서는 자연의 이치를 알아야 하고, 기( 氣 )의 성( 自 性 )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초목이라는 뜻. 음 황령( 三 花 嶺 )에 있는 미륵 세존에게 드리는데 오늘도 차나무( 茶 木 )는 3월이 되면서 가지에 눈이 싹튼다. 변화를 몸으로 느낄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양의 배합이 잘 된 중( 中 )의 맛이 나는 차는 몸을 중화 차를 끓여서 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라고 아뢰었다. 차의 용어로는 이때의 눈( 荀 )을 창( 愴 )이라고 한다. 이 시켜 독을 제거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
19 茶 後 有 作 문장을 이루다 노근숙과 함께하는 일본 차 이야기 일본 차 재배 발상지 세후리산( 脊 振 山 ) 글 多 良 正 裕 (다라 마사히로) 通 信 중에서 일상생활 속에 큰 역할을 하는 말차, 일본의 음다 시작과 활용은 중국에서 전파된 것임에 틀림없지만 현재의 일본 차문화가 어느 시기에 시 작되었는지는 여러 연구가나 지역의 차문화 진흥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일본에 차가 전파된 시기는 1차와 2차로 구분하고 있는데 최초 는 견당사 1) 에 의해서 불교와 함께 차가 일본에 전래되었다. 특히 사이쵸( 最 澄 ) 2), 구카이( 空 海 ) 3) 등의 고승들이 불교와 함께 차를 도입하여 음다문화가 번영했는데, 당시의 차는 의식이나 일부 귀족들이 음용하는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접할 기회가 없었다. 있다. 사가천황은 차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 이 교류를 나누면서 세계최초의 종합다서 다경 을집필 점차 가마쿠라막부의 인정을 받아 가마쿠라에 수복 후 많은 승려, 귀족들 사이에 음다풍습이 확산되어 오 한다. 이 다서는 차를 고상한 것으로 인식하게 하는 사, 교토( 京 都 )에 건인사를 건립하고, 몇 년 뒤 묘에 우미( 近 江 ) 7) 지역을 비롯해서 기내( 畿 內 ) 8) 지방에도 차가 내용으로 귀족과 문화인들이 이것을 이해하고 배우면 ( 明 惠 ) 14) 큰스님에게 차 종자를 주어 차 재배가 시작되 재배되었다. 사가천황 몰 후 음다풍습이 쇠퇴한 한편 서 음다문화가 확립되었다. 이와 동시에 다경 간행 었다. 이것이 도가노오차이며 우지( 宇 治 )차의 기원이 894년 견당사 폐지가 결정된 이후에 중국문화의 영 이 거듭되고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면서 차문화가 보 라고도 한다. 그 뒤, 차는 대대적으로 재배되었으며 향도 점차 약해진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동경심에 급되고 확대되었다. 일본에 차가 다시 등장하는 시기 또한 단순한 음료에 머물지 않고 다도문화로 고양되 서 시작된 중국의 음다풍습이 불교와 생활문화 속에서 는 견당사가 폐지되고 약 300년 후인 가마쿠라( 鎌 倉 어 일본 정신문화를 확립시켜 나간다. 현재 일본차의 모습을 감추게 되는 요인이 된다. : ) 9) 시대이다. 시작은 에이사이에 의해서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해 헤이안( 平 安 ) 10) 시대 후기 두 차례에 걸쳐 송나라 지고 묘에 큰스님이 보급시켰다고 전승되고 있다. 에이사이( 榮 西 )의 차 전파 로 건너간 에이사이( 榮 西 ) 11) 는 천태산 만년사와 천동 세후리산 절터에 남아 있는 다원. 멀리 사가평야와 아리아케해가 보인다. 중국에서는 당나라가 쇠퇴하고 송나라가 탄생되지 사에서 수행, 두 번째 송나라 입국인 1187년부터 세후리산( 脊 振 山 )과 에이사이( 榮 西 ) 만 1127년 금나라의 침입으로 강남으로 옮겨간 남 1191년 귀국하기까지 4년간 불교와 함께 차를 배 에이사이는 인도에 가고 싶었다. 그러나 처음 송나 송은 무력보다 문화를 존중하여 수도 임안(지금의 항 운 것으로 여겨진다. 임제종 12) 과차는떼려야뗄수 라에 입국해서 체류한 기간은 반년이 채 못 되는 짧은 일본차의 기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차의 기록으로는 일본후기 ( 日 本 後 紀 ) 4) 가 있는데, 815년 시가( 滋 賀, 교토 옆에 있는 지방)의 승려 에이츄( 永 忠 ) 5) 가사가( 嵯 峨 ) 6) 천황이 행차하셨을 때 차를 달여 올렸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주)을 중심으로 문화가 꽃피고 경제가 발전하니 그 융성함이 극치에 이르렀다. 자고 이래 음용되었던 차 를 체계적으로 규명하여, 문화영역으로 끌어올린 중 국의 다조 육우 도 각지를 유랑한 끝에 태호의 남안 호주(지금의 항주)로 옮겨 살며 많은 문인들과 돈독한 없는 관계로 에이사이도 사찰에서 음용했던 말차 음 용법을 일본에 전한다. 문인들의 화려한 차문화와 달 리 선사에서 행하는 소박한 음용법을 배우고 그것을 철두철미하게 佛 事 나 약용에 이용한다. 귀국 후 4년 간은 하카타( 博 多 ) 13) 를 중심으로 포교활동을 했으며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의 인도행은 실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인도에 가고 싶은 염원이 그지없어 송나라 상 선이 출입하는 하카타로 나가 송나라로 갈 수 있는 기 회를 살폈다. 1175년 하카타 이마즈( 今 津 ) 항구 근처 에 서원사를 개산하고 그 지역을 거점으로 송나라로 36 37
20 가까운 세후리산에서도 기원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승 되고 있다. 이 고장에는 척진천방, 악만방, 영언산삼 천팔백방( 脊 振 千 坊, 嶽 萬 坊, 英 彦 山 三 千 八 百 坊 ) 이라는 이야기가 구승되어 지금도 남아 있다. 척진천방 이라 는 것은 세후리산 영선사를 중심으로 하는 전 지역을 말하는 것이고, 악( 嶽 )은 척진천방의 上 宮 이며 그 범위 는 현재 세후리산 정상을 가리키는 츠쿠시산지 일대이 며, 이곳에 일만을 헤아리는 사찰건물이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이곳은 수험도장 영언산( 修 驗 道 場 英 彦 山 ) 23) 하카타 남쪽 약 20km에 있는 산악종교 터, 세후리산과 영선사 절터 과 함께 규슈북부 산악종교의 근거지로 그 융성함이 대단했다. 척진천방이라고 부르던 영선사도 중세 이후 거듭 산악종교의 본 고장이 된 것은 예랑사가 건립되고 중 되는 전란으로 몇 번이나 전쟁의 화마에 휩쓸려 황폐 심적인 역할을 하는 中 宮 의 위치를 획득한 이후이다. 해졌지만, 사가번 출신인 나베시마 가츠시게( 鍋 島 勝 세후리산 정상을 상궁악( 上 宮 嶽 )이라고 칭하며 동 茂 )가 경장( 慶 長 ) 연간(1596~1614)에 동복원, 상교 문사( 東 門 寺 )를 上 宮 으로, 산기슭 사카모토( 坂 本 ) 지구 방, 만선방, 중곡방, 북곡방, 수상방, 향춘방, 석상 세후리산 정상. 항공자위대의 레이더 기지가 있다. 에 있는 적취교사( 積 翠 敎 寺 : 현재의 修 學 院 )를 下 宮 으 로 각각의 위치를 갖고 있다. 세후리산에서 수험도( 修 방, 도장방, 다문방의 10개의 건물을 재건하여 보호 했지만 메이지 24) 초기에 실시된 폐불훼석( 廢 佛 毁 釋 )령 驗 道 ) 17) 가 시작된 시기를 단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 에 의해서 재정지원이 끓어지며 쇠퇴한다. 지금은 에 입국하기 전까지 포교활동을 하며 머물렀다. 이가 처음 차를 재배했다고 하는 세후리산의 영선사( 니지만, 성공상인 전기유속집( 性 空 上 人 傳 記 遺 續 集 ), 도 시대에 건립된 을호법당( 乙 護 法 堂 )만이 다원을 내 산악종교의 본고장인 세후리산( 脊 振 山 ) 15) 은 사가현 仙 寺 )터가 있다. 현재, 이곳은 후쿠오카현과 경계를 맞 척진산 수학원폐흥세대상승서상고( 脊 振 山 修 學 院 廢 興 려다보는 장소에 남아 있다. 북서부에 위치하며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와 경계를 대고 있는 사가현 간자키군 요시노가리쵸의 북부에 있 世 代 相 承 書 上 稿 ) 등에 의하면 970년경 쇼쿠( 性 空 ) 18) 세후리산 산정의 명칭은 메이지가 되어서 붙여진 이루고 있다. 에이사이가 체류하고 있었던 하카타와 다. 그리고 3년 전에 히가시세후리손( 東 脊 振 村 )과 미타 큰스님이 39세 때 휴가기리시마( 日 向 霧 島 )에서 세후 것으로, 그 전까지는 上 宮 嶽, 변재천이라고 불렀다. 가까운 곳이다. 츠쿠시( 筑 紫 )산의 고봉인 세후리산(표 가와쵸( 三 田 川 町 )의 두 고장이 행정적으로 대등 합병하 리산으로 옮겨 살았으므로 이것을 근거로 쇼쿠 큰스님 세후리산은 영선사의 산호( 山 號 ) 25) 이며, 에도 시대의 고 1055m)은 후쿠오카시 하카타에서 남쪽으로 약 여 새롭게 탄생되었으며 국립 요시노가리( 吉 野 ヶ 里 ) 역 을 산악종교의 선각자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또 쇼쿠 지도를 보면 세후리산 중턱에 있는 영선사에 세후리산 2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 정상에서 북쪽을 내려 사공원 16) 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큰스님을 모셨던 신동은 변재천( 辯 財 天 )의 막내인 을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세후리산 능선은 후쿠오카현과 다보면 하카타 시가지와 하카타 만이 눈 아래에 펼쳐 호법( 乙 護 法 ) 20) 으로 세후리산의 신이기도 하다. 쇼쿠 사가현의 경계선에 있다. 옛날에는 산전체가 수험도장 진다. 그리고 남쪽을 바라보면 츠쿠시평야와 아리아케 세후리산( 脊 振 山 )의 仙 寺 큰스님을 비롯해서 사이쵸( 最 澄 ), 구카이( 空 海 ), 엔닌 ( 修 驗 道 場 )이었으며 현재와 같은 경계선은 없었다. 따 ( 有 明 )해와운젠( 雲 仙 )악을한눈에볼수있다. 더구나 세후리산이 개산된 것은 아주 옛날 나라( 良 )시대 ( 圓 仁 : 慈 覺 大 師 ) 21), 엔친( 圓 珍 : 智 證 大 師 ) 등 많은 승 라서 세후리산을 연구하는 경우 각 현의 경계를 생각 이곳은 중국 천태산의 조망을 방불케 하는 곳이라고 로, 709년 원명천황의 칙령으로 치쿠젠( 筑 前 : 현재 려들도 중국대륙으로 도항하기 위해서 규슈에 머무는 해서는안된다. 한다. 후쿠오카현) 지방의 간요( 堪 譽 )큰 스님이 예랑사( 譽 朗 동안 각지에 있는 영산을 순회하며 항해의 안전을 기 세후리산 정상에서는 북서방향으로 약 100km 전 세후리산 남쪽 기슭 중턱(표고 약 450m)에 에이사 寺 )를 건립한 것이 시작이다. 그 후 세후리산 전체가 원했다. 대륙으로 출발하는 항구인 하카타에서 가장 방에 있는 대마도를 전망할 수 있다. 부연하면 세후리 38 39
21 세후리산의 中 宮, 영선사 경내에 있는 을호법당 아래에 펼쳐지는 다원 산은 대륙과 왕래할 때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의 역할을 한 특별한 산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지금도 산기슭 주 변에 대륙과 관계가 있는 지명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 로 미루어 세후리산 일대는 대륙과 아주 깊은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전에는 저 멀리 있는 대마도를 아련히 전망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옛날 도 래인들이 망향의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세후리산으로 올라가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산꼭 대기에는 항공자위대의 레이더 기지가 설치되어 있다. 세후리산( 脊 振 山 )의 명칭유래 세후리산의 명칭 유래는 산길이 험준하여 조각상을 짊어지고 가는 말이 끓임 없이 등을 흔들면서 올라갔다 40 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용이 출현해서 등 을 흔들자 산이 움직이고 땅이 흔들렸다는 고사에서 유 래했다는 설 등 몇 개가 있다. 그러나 이 고장에는 차와 관련된 명칭 유래설이 따로 있다. 즉 영선사 석상방의 경내에 파종한 차가 아주 잘 자라서 순식간에 그 주 변을 뒤덮어버렸다. 그래서 몇 번이나 차나무를 베어 냈지만 차나무를 베기만 하면 다시 돋아나는 생명력 을 보고 당시의 사람들은 하늘에서 내려주신 차라고 생각하여 산의 명칭을 사후리야마( 降 山 )라고 부르 게 되었다는 전래설이 유래되고 있다. 지금도 영선사 일대는 어디를 가나 차나무가 있고 큰 나무를 벌목하면 차나무의 싹이 일제히 돋아나기 때문에 모두 이 전래설을 수긍하고 있다. * 脊 振 山 談 議 代 表. 자연환경보호 NPO 이사 1) 나라( 良 )시대에서 헤이안( 平 安 )시대 초기까지 일본이 당나라에 파견하던 사신이다. 즉, 국제정세와 대륙문화를 배우기 위해서 당나라에 파견한 공식사절로 5, 600명이 여러 척의 배에 분승하여 왕복했다. 630년에 시작되어 894년 스가와라노미치자네 ( 管 原 道 眞 )의 제의로 견당사 파견이 중지되기까지 약 270년 간 계속되었다. 2) 사이쵸( 最 澄 : ) : 일본 천태종의 개조이다. 804년 당나라로 건너가 천태교 학 등을 배우고 다음 해인 805년에 귀국하여 일본 천태종을 설립한다. 866년 전교 대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3) 구카이( 空 海 : ) : 일본 진언종의 개조이다. 804년 당나라로 건너가 惠 果 에 게 배우고 806년 귀국한다. 그리고 진언밀교를 국가불교로 정착시킨다. 일본 3대 명필가중 한 사람으로 시호는 홍법대사이다. 4) 日 本 後 紀 한자 표기에 주의해야 한다. <후기>의 기 를 표기하는 한자는 기록할 記 가 아니고, 벼리 紀 이다. 책이나 인터넷에 잘못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792년에서 833년까지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술한 역사서로 正 史 에 해당한다. 5) 에이츄( 永 忠 : ) 보귀 연간( )에 당나라로 건너가 805년 사이쵸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온다. 6) 사가( 嵯 峨 : )천황. 재위는 년이다. 한시문에 능했으며 칙명으로 칙찬한시집을 편찬하도록 했다. 7) 지금의 시가( 滋 賀 ) 縣 8) 교토[ 京 都 ] 근방의 5개 지방을 말한다. 9) 일본 역사상 무사가 최초로 정권을 장악한 시대이다. 가마쿠라 시대의 연대는 ) 후쿠오카( 福 岡 )시 동반부에 있는 지명. 하카타만에 있는 항구로 상업도시로 발전했 으며 현재는 후쿠오카시의 중심부가 되었다. 또한 옛날에는 조선으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하카타오리(하카타에서 직조하는 두꺼운 견직물)로 유명한 곳이다. 14) 묘에( ) : 가마쿠라 시대 전기의 승려이며 화엄종 중흥을 위한 도장으로 도가노오에 고산사를 세우고, 에이사이가 갖고 온 茶 樹 를 재배한다. 15) 후쿠오카[ 福 岡 ] 사가( 佐 賀 )현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세후리( 脊 振 )산지의 최고봉이 며 1055미터. <세부리야마>라고도 한다. 16) 광대한 <요시노가리>유적을 발굴하여, 옛 건물의 유구를 토대로 요시노가리 마을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중이다. 복원대상은 야요이( 彌 生 )시대 후기(약 3세기경)로 히미코 여왕이 있던 시기를 이미지화하고 있다. 야요이는 기원전 약 3세기부터 기 원 3세기까지의 시대이다. 17) 나라시대의 전설적인 인물인 산악수행자를 시조로 숭상하는 일본 불교 종파의 하나 이다. 일본 고래의 산악신앙을 토대로 성립되었으며 원래 산중에서 수행을 하여 영 험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지만, 후세에 성립된 교의에서는 자연과 일체화됨으 로서 얻어지는 <즉신성불>을 중요시한다. 중세 천태계의 본산파와 진언계의 당산파 가 확립되었다. 18) 性 空 (910~1007) : 헤이안 시대 중기의 천태종 승려이다. 19) 벤자이텐( 辯 財 天 ) : 말재주 음악 재복 지혜를 주관하는 인도의 여신으로 비파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여신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재복의 신으로 추 앙되고 있으며 일곱 복신 중의 하나이다. 베자이텐, 벤텐이라고도 한다. 20) 오토고호( 乙 護 法 )은 불법을 수호하기 위해서 示 現 하는 어린아이의 형상을 한 귀신 년-1333년의 설과 1185년~1333년의 두 가지 설이 있다. 이 시대를 무사가 다스 이다. 을호동자 또는 호법천동이라고 한다. 리는 가마쿠라 막부라고 한다. 막부 창시자는 미나모토노요리토모( 源 賴 朝 )이며 장 군이라고 부른다. 장군는 막부의 최고 통치자를 의미한다. 10) 헤이안 시대 : 794년 平 安 京 으로 천도를 하고, 1192년 가마쿠라 막부가 성립될 때 까지 약 400년간의 시대를 말한다. 귀족에 의한 정치와 문화가 꽃피던 시기이다. 헤이안 시대 후기에는 견당사 중지이후, 일본 고유의 순수한 문화가 탄생된다. 11) 에이사이( )일본 임제종의 시조. 송나라 허암회창( 虛 庵 懷 敞 )을 스승으로 임 제선을 배우고 선과 차를 갖고 일본에 돌아온다. 귀국후 하카타에 성복사를, 교토 ( 京 都 )에 건인사를 건립하여 선종의 전파과 정착에 힘쓴다. 저서로는 끽다양생기, 흥선호국론 이있다. 12) 선종 종파의 하나로 당나라 임제를 시조로 한다. 일본에서는 가마쿠라시대 에이사 이( 榮 西 )가 전파하기 시작했으며, 무로마치( 室 町 )시대에 이르러 五 山 제도를 만들어 21) 엔닌( 圓 仁 ; ) 천태종 산문파의 개조이며 838년 당나라로 건너가 천태교 학, 밀교 등을 수학하고 847년 귀국한다. 22) 엔친( 圓 珍 : ) 천태종 사문파의 개조이며 853년-858년에 당나라로 건너 가 밀교를 배우다. 귀국후 법화교학보다 밀교가 위치가 우위라고 주장하다. 23) 치쿠젠( 筑 前 : 현재의 후쿠오카) 부젠( 豊 前 : 현재 大 分 縣 )의 경계에 있다. 24) 메이지 시대( )는 일본의 막부체제가 붕괴되고 일본의 근대화가 시작된 시기로 서구의 문명을 도입하여 근대국가로 발돋움하던 시대이다. 메이지는 천황의 연호이다. 25) 산호는 사찰명칭 앞에 부여되는 칭호이다. 원래 사찰은 산에 있어서 그 산의 이름 을 사찰의 명칭으로 사용했다. 일본도 선종과 함께 중국의 산호제를 도입하여 사용 했으며, 이후 평지에 있는 사찰도 그 영향을 받아 산호제를 사용하게 되었다. 京 都 와 鎌 倉 에서 이를 보호했다. 도서 소개_ 세계녹차협회 전문정보지 녹차통신 녹차통신 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세운 재단법인 세계녹차협회가 발행하는 차에 관한 종합 전문정보지입니다. 매호 게재하는 특집은 문화 역사 효능 과학까지 주제별로 각계 일인자의 논문을 게재하며, 그 외에도 차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세계의 차 사정 등 녹차의 매력을 남김없이 전해 드립니다. 이런 분에게 꼭 추천! 차를 맛있게 즐겁게 마시고 싶다! 역사 문화에 관한 특집, 전국 차 산지를 소개하는 연재코너 등 읽어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읽으면 읽을수록 차 향기가 그윽해지는 잡지입니다. 차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싶네~ 지금 주목받는 기능성에 관한 특집, 세계 차 사정을 소개하는 연재코너 등 상품개발이나 판매촉진의 힌트가 틀림없이 발견됩니다. 차와 건강하게 살자! 과학과 건강에 관한 특집, 차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의 연재코너 등 당신의 건강에 도 움을 주는 정보가 가득합니다. 번역자_ 노근숙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예다학과 교수 41
22 茶 後 有 作 문장을 이루다 중국 차문화의 생생한 체험기록서 중국차의 이해 산책기 글 김경우 중국차의 이해, 자료제공 월간 다도(2005) 차문화 하면 빠질 수 없는 차 종주국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기존에 우리가 알던 지식이 통용되지 않을 정도다. 우리가 보편적 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 중국 현지에선 이미 옛것으로 치부되므로 우리도 그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정보를 흡수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달엔 대 만과 중국 등지를 오가며 기록한 생생한 정보가 숨 쉬는 중국차의 이해 (김경우, 2005)를 소개한다. 이 책은 학문적 이론보다는 가장 기본 적이고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현장성과 사실성을 담았다. 내용 구성은 총 5장으로 중국차에 다가서기, 중국차를 찾아서, 중국 차문화의 또 한 가지 매력, 자사호, 가볼 만한 차시장 및 다관, 중국차 우리기 로 묶었다. 지금부터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전하는 중국의 차문화 속으로 산책을 떠나보자. 말리화차는 일반적으로 대백, 대호 품종의 찻잎을 따서 위조, 건조 과정을 거쳐서 모차로 만들며 여기에 말리화향을 첨가한다. 충시차와 말리화차 와 출혈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고 전해져 많은 사람들 다. 그러나 이때는 생화를 쓰지 않았다. 생화의 사용 꽃을 딸 때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피하며 오후 충시차( 蟲 屎 )는 화향아( 花 香 蛾 )라는 곤충이 화향 이 즐기고 있다. 만드는 과정은 먼저 화향나뭇잎을 살 은 고원경의 다보( 茶 譜 ) 기록에 따라 16세기 중엽부 4시 전후에 딴 꽃으로 차를 만든다. 이때 딴 꽃이 향 나무 등의 잎을 먹고 배설한 배설물을 덖어 차로 만든 짝 삶아 건조한 뒤 자루에 담는다. 그 자루를 2년 정 터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장 진하기 때문이다. 말리화는 대개 5~8월까지 것으로 분류상 정식 차에는 속하지 않는 매우 특이한 도 보관하면 그 속에서 화향아 곤충이 생긴다. 이것을 말리화차는 재가공차 중 가장 대표적인 화차로 재 꽃이 피는데 5월의 향기가 가장 좋으므로 이때 고급 차다. 배설물을 차라고 한 이유는 옛날에 화향나무를 나무상자로 옮겨 2년 정도 시간이 흐르면 곤충이 찻 스민차로 더 유명하며 가장 대중적이다. 말리화차는 차를 생산한다. 백차나무라 불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곤충이 백차나무 잎을 먹고 남긴 배설물이 생긴다. 이 배설물을 고운 일반적으로 대백, 대호 품종의 찻잎을 따서 위조, 건 잎을 먹고 배설했기에 충시차 라는 이름이 전해졌다. 체로 걸러낸다. 걸러낸 배설물을 150 가마솥에서 조 과정을 거쳐서 모차로 만들며 여기에 말리화향을 중국 차문화의 또 한 가지 매력, 자사호 충시차는 만들어지는 과정도 매우 특이하고 생산량 20분 정도로 볶으면 고온 살균된 충시차가 완성된다. 첨가한다. 그러므로 말리화의 향기와 신선도 유지는 자사호( 紫 沙 壺 )는 중국차를 우리는 용기의 대명사 도 극히 적으나 홍콩 대만 등지에서 약용보건차로 우리나라에 비해 화차가 많이 보급된 중국은 명나 차의 품질을 가늠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 로 알려져 있다. 흙 자체의 색이 다양해서 오색토라 인기가 좋다. 또 예부터 위와 소화기능에 좋으며 설사 라(1368~1644) 때 화차가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 나이다. 불리는 광석인 자사( 紫 沙 )는 중국 강소성 의흥시 정촉 42 43
23 우리나라에 비해 화차가 많이 보급된 중국은 명나라 때를 시 작으로 16C 중엽부터 본격적 으로 생화를 사용했다. 오색토라 불리는 광석인 자사( 紫 沙 )는 중국 강소성 의흥시 정촉진에서만 난다. 진에서만 난다. 생성 연대는 고생대로 추정되며 역사 있다. 우선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차의 떫은맛이 감 너무 혼란스럽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을 명호는 세 번에 걸쳐 만들어진다고 한다. 처음 작 적으로 기원전 5000년 전후 신석기시대 장강 하류에 소되어 차 고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또 오랜 시간 주며, 적당한 온도에서 잘 구워진 것이 좋다. 그렇게 가의 손길로, 다음은 가마 소성에서, 마지막으로 소장 서 발생한 하모도( 河 姆 渡 )문화와 맥을 같이한다. 그러 사용할수록 특유의 자태가 드러나며 냉열의 온도 변 만들어진 자사호는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난다. 하는 사람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얼굴이 나 나 당시는 기초적인 수준에 불과했으며 본격적으로 차 화에도 잘 적응한다. 뿐만 아니라 자사는 점력이 우 자사호를 구입할 때는 자사호의 전체적인 조형이 온다. 좋은 명호는 사용하는 사람의 손길에 의해 완성 를 우리는 용기로 사용된 것은 명( 明 ) 건국 후이다. 수해 다양한 형태 변화가 가능하므로 작가의 예술적 서로 균형을 유지하는지 확인하고 인위적인 광택은 피 되므로 주의하여 다루도록 한다. 송 원 시대에 단차가 유행했으나 생산과정상의 창작이 용이하다. 한다. 또 출수( 出 水 ), 금수( 禁 水 ), 절수( 切 水 )가 좋고, 어려움으로 차농들이 고통받자 황제는 단차 생산을 그렇다면 예술적으로 만들어진 자사호는 어떻게 감 정밀하게 제작되었는지 확인한다. 뚜껑을 좌우로 흔들 중국의 차시장과 다관문화 폐지하고 산차를 적극 장려했다. 말차로 마시는 점다 상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살펴볼 것은 자사호의 재질 었을 때 전혀 흔들림이 없는 것, 외관상 깨끗하게 마 중국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물이 좋지 않다는 법( 點 茶 法 )에서 찻잎을 우려 마시는 포다법( 泡 法 )으 이다. 서로 섞지 않은 순수한 자사를 오랜 시간 숙성 무리된 것을 고른다. 아울러 자사호 안의 냄새를 맡았 환경적 요건으로 인해 차문화가 발달했다. 뿐만 아니 로의 변화는 자사호 사용의 증가를 가져왔다. 시켜 만든 것이 좋다. 각 부분의 형태가 조화로운지, 을 때 기름 냄새나 흙냄새가 나는 것은 피한다. 마지 라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이라 소화를 돕기 위해 마신 자사호는 차를 우리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졌는지도 잘 살핀다. 장식은 막으로 손에 잡았을 때 편안한 느낌이어야 한다. 차는 그들에게 최고의 음식문화가 되었다. 이런 이유 44 45
24 도서 소개_ 중국차의 이해 중국차의 세계 중국차의 이해 에 이은 또 한 권의 중국차 지침서 중국차의 세계 중국차, 어떤 게 있으며 어떻게 우리고 마시고 만들어지는지 한눈에 알기 쉽게 엮었습니다. 중국차의 이해 컬러( ), 288페이지 가격 : 24,000원 저자 : 김경우 중국차의 세계 컬러( ), 256페이지 가격 : 23,000원 저자 : 김경우 구입 문의 : 월간 다도 02) 중국 차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장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다관( 茶 館 )은 식사나 차를 제공하는 장소로 중국인에게 일상적 문화적 공간이다. 로 차시장도 발달했다. 차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장소 광주 백운공항에서 50km 정도 거리에 있는 방촌 이르면 숙식이나 사교장소 등 복합적인 역할을 하며 중 무이암차 종류가 가장 많다. 직원 7명이 모두 다예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정보 교류의 지식창고이자 문 시장은 보이차 전문점이 특히 많은 곳이다. 지리적으 국인들의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현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수준 높은 다예표연을 감상할 화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관광자원으로 기여하는 바도 로 1년 중 6개월가량이 우기( 雨 期 )라 항상 습도와 온 대에 들어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며 잠시 주춤하였다. 이 수있다. 커 국가 차원의 투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도가 높아 보이차가 발효되기 좋은 조건 때문이다. 이 시기 대만에는 다예( 茶 藝, 차를 우려내어 마시는 예술 북경 마련도( 馬 連 道 ) 시장은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곳에서 보이차를 산다면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흥정 적인 동작)가 생겨났는데, 차를 마시며 다예를 감상하 지금까지 중국 차문화 현장에서 저자가 직접 들려 큰 차 전문 도매시장으로 북경 수도공항에서 서남쪽으 하는 것이 좋으며, 무조건 판매자의 말을 믿기보다는 는 다관을 다예관( 茶 藝 館 )이라 부른다. 주는 생생한 정보를 전해 들었다. 일상다반사( 日 常 茶 로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곳에선 중국의 차 자신의 주관적 지식으로 차를 구입한다. 중국도 대만의 영향을 받아 다예관이 생겼다. 북경 飯 事 )라는 말처럼 중국 문화에서 차는 떼려야 뗄 수 산업을한눈에볼수있다. 엄청난규모를자랑하는 다관( 茶 館 )은 식사나 차를 제공하는 장소로 중국식 에는 다양한 다예관이 많다. 그중 북경시 서성구에 위 없는 존재다. 중국차에 관심이 많다면, 혹 그 현지에 이곳은 도매와 소매시장이 공생공존하고 서로의 유통 표현이다. 이곳은 중국인에게 일상적 문화적 공간이며 치한 벽수단산( 碧 水 丹 山 ) 다예관이 비교적 유명하다.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면 중국차의 이해 를 통해 하루 질서를 지켜나가며 각자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시 시대에 따라 역사적 공간이기도 했다. 처음 다관은 갈 실내는 매우 고급스러우며 마치 무이산의 축소판처럼 가 다르게 변화하는 차문화 정보를 알뜰하게 흡수하 장을 유지해나간다. 증을 해소해주는 곳에 불과했으나 송대(960~1278)에 꾸며져 있다. 벽수단산은 무이산의 다른 말이며 차도 길권한다
25 4 茶 後 有 作 차, 음식을 만나다 1 오감만족, 화전( 花 煎 )으로 재탄생한 꽃 출품자 박주경 순천지회 사범 2-1 봄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풍경이지만, 오감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이로운 귀한 식재료이 기도 하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국화가 주로 화전의 재료가 됐는데 단연 압권은 음력 3월 무렵의 진달래 화전이다. 여인의 바깥출입이 쉽지 않았던 조선시대에도 진달래가 활짝 핀 산야에 나가 경치를 즐기며 화전을 먹는 풍습만은 계속됐다고 한다. 진달래 흐드러진 산과 들을 만나면 꽃지짐 먹던 선조들의 풍류를 되새겨볼 일 이다. 2-2 재료 찹쌀가루 1컵, 꿀 약간, 소금 약간, 60 물 약간, 식용유 약간, 진달래꽃, 제비꽃, 쑥, 대추말이, 고사리, 톳, 파, 말린 당근 2-3 화전만드는법 1 찹쌀가루를 체에 곱게 친다. 2 소금을 넣은 물을 60 로 끓여 1 에 30cc를 부어 반죽한다. 3 지름 5cm, 두께 4cm 정도로 둥글고 납작하게 빚어서 팬에 올린다. 4 3 에 고명을 올려 익힌 후 꿀을 바른다. 3 Tip.고명만들기 고사리와 톳은 물에 미리 익혀둔다. 진달래꽃은 수술을 제거하고 제비꽃, 쑥과 함께 깨끗이 씻어둔다. 대추는 얇게 말아 썰어 놓는다. 파는길고얇게썰어놓는다. 당근은 다져서 말려 놓는다. 지난호 당과자 만들기 지면에서 재료 및 만드는 방법에 게재된 칡가루 는 전분 의 오기( 誤 記 )이기에 정정합니다. 또, 만드는 방법 3 번 순서의 1번 가루를 넣고 2분 정도 충분히 찐다. 의내용중 2분 은 20분 의 오기이기에 바로잡습니다
26 茶 後 有 作 푸드데코 2 벨루테소스는 화이트 스톡과 담황색 루를 배합하여 잘 젓는 다가 레몬즙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 취향에 따라 베이컨, 양 향과 색으로 즐기는 소스의 향연 3 다. 이러한 소스는 송아지, 닭, 생선요리 등에 사용된다. 데미글라스소스는 스테이크에 기본 모체가 된 소스이다. 이 소스는 브라운스톡을 약⅓정도졸인 후에스파뉼을 첨가하 5 파, 마늘, 당근, 버터와 월계수잎, 육수, 밀가루 등을 넣어 조리한다. 홀란데이즈는 계란노른자와 버터, 식초, 레몬즙 등을 이용하 봄비와 함께 떨어지는 꽃비는 봄눈을 연상케 하며 4월의 끝자락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이제 대지는 서서히 초록으로 물들며 보는 이의 마음을 평온한 녹빛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꽃비는 봄을 담아 날리면서... 4 여 갈색이 될 때까지 졸인다. 토마토소스는 파스타 요리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토마 토소스의 기본은 토마토에 올리브유를 넣고 중불에서 끓이 여 조리하는데 온도조절에 유의하면서 계란노른자가 익지 않 도록 주의하면서 소스를 만들어야 한다. 글 사진 김영애 순천지회장 이봄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새콤달콤한 소스를 준비 해보자. 음식의 맛은 소스에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 므로 소스는 모든 요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 다. 오늘날 음식문화는 다양한 소스개발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각 나라의 고유한 향과 맛을 지닌 소스가 보급되면서 지구촌엔 약 500여 종의 색다른 소스들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소스는 그 맛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스톡(Stock)이다. 스톡은 기본육수로서 소나 닭의 뼈와 고기, 채소, 향신료 등 여 러 재료들로 육수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정성이 요구되며, 적절한 양의 조절이 소스의 숨은 비결이 된다. 또한 스톡은 모 든 소스의 모체이기도 하다. 이 같은 스톡은 대체로 화이트와 브라운 컬러로 구별하여 사용한다. 다음은 루(Roux)를 살펴보자. 루는 버터와 밀가루를 팬에 동량 을 넣고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도록 볶는데, 원하는 색이 날 때 까지 볶는다. 여기서 소스의 색이 결정된다. 소스는 크게 전채, 샐러드, 생선육류, 디저트 소스로 나누는데 주재료에 따라 육수소스, 유지소스, 당소스, 퓨전소스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육수소스는 주 요리에 사용되며 유지소스는 전 채와 샐러드에, 후식에는 당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소 스는 대체로 색으로 분류하여 쓰여지고 있다. 색으로 분류된 소스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는데 화이트, 블론드, 브라운, 레 드, 옐로우 컬러 등이다. 화이트소스는 베사멜(Bechamel), 블론드소스는 벨루테 (Velout), 브라운소스는 데미글라스(Demiglace), 레드소스는 토마토(Tomato), 옐로우소스는 홀란데이즈(Hollandaise)이다. 이러한 소스를 모체로 하여 수많은 소스가 파생되고 있다. 1 베사멜소스는 팬에 버터를 녹여 밀가루와 우유, 그리고 소 금과 후추, 넛맥을 넣고 5분 정도 색깔이 나지 않도록 잘 볶는다. 이것이 바로 화이트소스의 모체이다. 다음은 소스의 맛과 향을 더해주는 각종 향신료에 대해 알아보자. 향신료는 음식에 풍미를 더해 식욕을 촉진시킨다. 이 같은 향신료는 spice와 herb로 분류하는데 spice는 식물의 가지, 열매, 껍질, 뿌리 등에서 얻어진 방향성 물질이며, herb는 이러한 식물의 잎만을 사용할 때 부 르는 이름이다. 그럼 소스에 사용되는 향신료를 살펴보자. Black pepper 후추의 원산지는 인도 Marjoram 지중해 연안에서 자생하는 남부지역이다. 16세기 초까지만 해도 유럽 에서는 진귀한 향신료로 대접을 받았다. 후 데 달팽이, 토끼, 간요리에 대부분 쓰이고 있다. 추가 익기 전 채취하여 소금물 또는 뜨거운 Paprika Tarragon피망의 일종인 파 물에 담근 후 햇볕에 건조하는데 이것이 바 로 까만 후추이다. 프리카는 빨간 고추를 갈아서 만드는데 씨가 얼마나 많이 들어갔느냐에 따라 매운맛이 결 White pepper 흰 후추는 다 익은 후 정된다. 여기에 사용되는 요리는 카나페, 달 추열매를 채취하여 발효시킨 다음 껍질을 제 거한 후 건조시킨다. 특히 흰 후추는 검은 후 걀요리, 치즈, 소스 등에 끼얹어 미각을 돋 운다. 추보다 매운 맛과 향이 부드럽다. 또한 후추 Cumin 이란과 모로코에서 자생하는 사용에 있어서 유의점은 사용 시 가루를 내야 만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커민은 파슬리 과에 속하는데 커리 파우더와 칠리 파우더에 쓰이며 피클, 치즈, 미트빵, Dill seed 미국과 서인도에서 생산되 수프, 파이 등에 사용된다. 는데 피클, 샐러드, 생선, 수프, 소스 등에 Thyme 타임은 토마토 요리와 토끼구 사용되고 있다. Oregano 멕시코, 이탈리아, 미국 등 이, 로스트, 스튜, 생선, 수프, 소스 등에 많 이 쓰이고 있다. 이 원산지인 오레가노는 박하과의 한 종류로 Tarragon 유럽이 원산지이며, 피클, 강한 향과 상쾌한 맛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요리 중 소스와 수프에 많이 쓰이 고있다. 소스, 수프, 샐러드에 사용하고, 방향제로 쓰이기도 하며, 식초나 겨자에 이용하여 육 류, 토마토 등에 많이 쓰인다. Bay leaves 월계수 잎은 잘 건조시켜 사용하는데 특히 피클, 스톡, 스튜, 토마토 요리와 미트소스 등에 이용한다. 이같이 다양한 향신료를 첨가하여 소스에 풍미를 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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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그리고 사람중심의 제242호 릲우리 구에 전통과 문화의 향 기를 한 데 아우르는 관광벨트가 생깁니다.릳 금정구는 국내 최장 금정산성 과 역사와 전통이 있는 범어사를 중심축으로 스포원과 회동수원 지를 연계하여 관광벨트로 구축 하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에 옮기 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56억 2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금정산 성과 범어사 구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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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어르신 생활문화전승프로그램 柯 亭 里 義 兵 마을 백년터울 더듬어 가정리 길을 걷는다 주관 춘천문화원 후원 한국문화원 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 -차 례- 제1장 구술 자료의 가치 1. 역사적 측면 2. 문화적 측면 3. 미래 삶의 터전 제2장 지명으로 전하는 생활문화전승 제3장 구술로 전하는 생활문화전승 1. 의암제를 준비하는 사람 류연창 2. 고흥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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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운 [ㄱ] [국], [박], [부억], [안팍] 받침의 발음 [ㄷ] [곧], [믿], [낟], [빋], [옫], [갇따], [히읃] [ㅂ] [숩], [입], [무릅] [ㄴ],[ㄹ],[ㅁ],[ㅇ] [간], [말], [섬], [공] 찾아보기. 음절 끝소리 규칙 (p. 6) [ㄱ] [넉], [목], [삭] [ㄴ] [안따], [안꼬] [ㄹ] [외골],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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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면양행견일기 沔 陽 行 遣 日 記 이 자료는 한말의 개화파 관료, 김윤식 金 允 植 (1835~1922)이 충청도 면천 沔 川 에 유배하면서 동학농민혁명 시기에 전문 傳 聞 한 것을 일일이 기록한 일기책 이다. 수록한 부분은 속음청사 續 陰 晴 史 의 권 7로 내제 內 題 가 면양행견일기 沔 陽 行 遣 日 記 로 되어 있는 부분 가운데 계사년 癸 巳 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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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의 향기 사랑하는 일과 닭고기를 씹는 일 최승자, 유 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강사/문학평론가 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밥을 눈물에 말아먹는다 한들.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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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 학년 1주 2 2주 7 3주 12 4주 17 부록` 국어 능력 인증 시험 22 1주 1. 느낌을 말해요 1 ⑴ ᄂ ⑵ ᄀ 1 8~13쪽 듣기 말하기/쓰기 1 ` 2 ` 3 참고 ` 4 5 5 5 ` 6 4 ` 7 참고 ` 8 일기 ` 9 5 10 1 11, 3 [1~3] 들려줄 내용 옛날 옛날, 깊은 산골짜기에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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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관용 표현 인지도> 남 여 70 60 50 40 30 20 10 0 1 2 3 4 5 6 70 < 관용 표현 사용 정도> 남 여 60 50 40 30 20 10 0 4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5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6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70 < 속담 인지도> 남 여 60 50 40 30 20 10 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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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2 동경잡기 東京雜記 동경잡기 173 권2 불우 佛宇 영묘사(靈妙寺) 부(府)의 서쪽 5리(里)에 있다. 당 나라 정관(貞觀) 6년(632) 에 신라의 선덕왕(善德王)이 창건하였다. 불전(佛殿)은 3층인데 체제가 특이하다. 속설에 절터는 본래 큰 연못이었는데, 두두리(豆豆里) 사람들이 하룻밤 만에 메 우고 드디어 이 불전을 세웠다. 고 전한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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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장정 100년, 광주 전남지역 사회운동 연구 노동운동사 정 호 기 농민운동 1 목 차 제1장 연구 배경과 방법 07 1. 문제제기 2. 기존 연구의 검토 3. 연구 대상의 특성과 변화 4. 연구 자료와 연구 방법 07 10 12 16 제2장 이승만 정부 시대의 노동조합운동 19 1. 이승만 정부의 노동정책과 대한노총 1) 노동 관련 법률들의 제정과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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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2) 양주조씨 사마방목에는 서천의 양주조씨가 1789년부터 1891년까지 5명이 합격하였다. 한산에서도 1777년부터 1864년까지 5명이 등재되었고, 비인에서도 1735년부터 1801년까지 4명이 올라있다. 서천지역 일대에 넓게 세거지를 마련하고 있었 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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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 詩 源 < 顔 延 之 > 篇 譯 註 * 崔 宇 錫 1) 1. 序 文 2. 古 詩 源 < 顔 延 之 > 篇 譯 註 3. 結 語 1. 序 文 沈 德 潛 (1673-1769)의 字 는 確 士 이고 號 는 歸 愚 이다. 江 南 長 洲 (현재의 江 蘇 省 蘇 州 ) 사람으로 淸 代 聖 祖, 世 宗, 高 宗 삼대를 모두 거쳤다. 특히 시를 몹 시 좋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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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과천심상소학교 졸업증서(문헌번호 03-004) 일제강점기 과천초등학교의 유일한 한국인 교장이었던 맹준섭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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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풀꽃, 제주어 제주어는 제주인의 향기입니다. 제주인의 삶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삶의 향기이고, 꿈의 내음입니다. 그분들이 어루만졌던 삶이 거칠었던 까닭에 더욱 향기롭고, 그 꿈이 애틋했기에 더욱 은은합니다. 제주어는 제주가 피워낸 풀잎입니다. 제주의 거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비바람 맞고 자랐기에 더욱 질박합니다. 사철 싱그러운 들풀과 들꽃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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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례 익산시 조례 제1220호 익산시 주민감사 청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1 익산시 조례 제1221호 익산시 제안제도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 3 익산시 조례 제1222호 익산시 시채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 12 익산시 조례 제1223호 익산시 시세 감면 조례 전부개정조례 13 익산시 조례 제1224호 익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19 익산시 조례 제1225호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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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이 명단은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의 후손 또는 연고자로부터 이의신청을 받기 위해 작성 되었습니다. 이 인물정보를 무단 복사하여 유포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전 파하는일체의행위는법에저촉될수있습니다. 주요 훈포상 약어 1. 병합기념장 2. 대정대례기념장 3. 소화대례기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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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 州 원림의 景 名 연구 * 用 典 한 경명을 중심으로 1)심우영 ** 목 차 Ⅰ. 서론 Ⅱ. 기존의 경명 命 名 法 Ⅲ. 귀납적 결과에 따른 경명 분류 1. 신화전설 역사고사 2. 文 辭, 詩 句 Ⅳ. 결론 Ⅰ. 서론 景 名 이란 景 觀 題 名 (경관에 붙인 이름) 의 준말로, 볼만한 경치 지구와 경치 지 점 그리고 경치 지구 내 세워진 인공물에 붙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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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섭이와 함께하는 여행 임강섭 복지과 과장 여름이다. 휴가철이다. 다 들 어디론가 떠날 준비에 마음 이 들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여행 매니아까지는 아니 지만, 나름 여행을 즐기는 사 람으로서 가족들과 신나는 휴 가를 보낼 계획에 살짝 들떠 있는 나에게 혼자만 신나지 말 고 같이 좀 신났으면 좋겠다며 가족들과 같이 가면 좋은 여행 눈이 시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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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미있는 글자 단원의 구성 의도 이 단원은 도비와 깨비가 길을 잃고 헤매다 글자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글자 공부를 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칫 지겨울 수 있는 쓰기 공부를 다양한 놀이 위주의 활동으로 구성하였고, 학습자 주변의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갖고 활동할 수 있게 하였다. 각 단계의 학습을 마칠 때마다 도깨비 연필을
More information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과 임제 신해진(전남대) 1. 머리말 세조의 왕위찬탈과 단종복위 과정에서의 사육신을 소재로 한 작품은 남효온( 南 孝 溫 )의 (1492년 직전?), 임제( 林 悌 )의 (1576?), 김수민( 金 壽 民 )의 (1757) 등이 있다. 1) 첫 작품은 집전( 集
More information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동경잡기東京雜記 권1 진한기辰韓紀 경상도는 본래 진한(辰韓)의 땅인데, 뒤에 신라(新羅)의 소유가 되었다. 여지승 람(輿地勝覽) 에 나온다. 진한은 마한(馬韓)의 동쪽에 있다. 스스로 말하기를, 망 명한 진(秦)나라 사람이 난리를 피하여 한(韓)으로 들어오니 한이 동쪽 경계를 분할 하여 주었으므로 성책(城栅)을 세웠다. 하였다. 그 언어가 진나라 사람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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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210-4 해방 후 한국여성의 정치참여 현황과 향후 과제 한국여성개발원 목 차 Ⅰ 서 론 Ⅱ 국회 및 지방의회에서의 여성참여 Ⅲ 정당조직내 여성참여 및 정당의 여성정책 Ⅳ 여성유권자의 투표율 및 투표행태 Ⅴ 여성단체의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운동 Ⅵ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향후 과제 참고문헌 부 록 표 목 차 Ⅰ 서 론 . 서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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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우리 교육의 방향 당 체제에서 우리 교육의 전망과 교육행정가들의 역할 박 호 근 서울시의회 의원 교육위원회 위원 서론 년 월 일 제 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선거는 바로 민의 의 반영이기 때문에 총선결과를 살펴보고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가를 분석해 본 후 년 월 일을 기점으로 제 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시 작되는 상황에서 우리 교육이 어떻게
More information목 차 營 下 面 5 前 所 面 71 後 所 面 153 三 木 面 263 龍 流 面 285 都 已 上 條 367 同 治 六 年 (1867) 正 月 日 永 宗 防 營 今 丁 卯 式 帳 籍 범례 1. 훼손 등의 이유로 판독이 불가능한 글자는 로 표기함. 단, 비정 이 가능한 경우는 ( ) 안에 표기함. 2. 원본에서 누락된 글자는 [ ] 안에 표기함. 단, 누락된
More information639..-1
제639호 [주간] 2014년 12월 15일(월요일) http://gurotoday.com http://cafe.daum.net/gorotoday 문의 02-830-0905 대입 준비에 지친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신도림테크노마트서 수험생과 학부모 600명 대상 대입설명회 구로아트밸리서는 수험생 1,000명 초대 해피 콘서트 열려 구로구가 대입 준비로 지친
More information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20 11-36 1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1 361호 [별책 3] 중학교 교육과정 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20 11-36 1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2 와 같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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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제2학기 제1차 세계사 지필평가 계 부장 교감 교장 2013년 8월 30일 2, 3교시 제 3학년 인문 (2, 3, 4, 5)반 출제교사 : 백종원 이 시험 문제의 저작권은 풍암고등학교에 있습니다. 저 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전재와 복제는 금지 되며, 이를 어길 시 저작권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습니다. 3. 전근대 시기 (가)~(라)
More information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통합 우리나라 ⑵ 조상님들이 살던 집에 대 해 아는 어린이 있나요? 저요. 온돌로 난방과 취사를 같이 했어요! 네, 맞아요. 그리고 조상님들은 기와집과 초가집에서 살았어요. 주무르거나 말아서 만들 수 있는 전통 그릇도 우리의 전통문화예요. 그리고 우리 옷인 한복은 참 아름 답죠?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 남자는 바지와 조끼를 입어요. 명절에 한복을 입고 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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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013 추석맞이 추석맞이 지역우수상품 안내 안내 지역우수상품 지역 우수상품을 안내하여 드리오니 명절 및 행사용 선물로 많이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우수상품을 구입하시면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임직원 일동 - 지역우수상품을 구입하시면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More information:::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시 민 문서번호 어르신복지과-1198 주무관 재가복지팀장 어르신복지과장 복지정책관 복지건강실장 결재일자 2013.1.18. 공개여부 방침번호 대시민공개 협 조 2013년 재가노인지원센터 운영 지원 계획 2013. 01. 복지건강실 (어르신복지과) :::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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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또한 같은 탈북자가 소유하고 있던 이라고 할수 있는 또 한장의 사진도 테루꼬양이라고 보고있다. 二宮喜一 (니노미야 요시가즈). 1938 년 1 월 15 일생. 신장 156~7 센치. 체중 52 키로. 몸은 여윈형이고 얼굴은 긴형. 1962 년 9 월경 도꾜도 시나가와구에서 실종. 당시 24 세. 직업 회사원. 밤에는 전문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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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花 下 理 芳 盟 段 流 無 限 情 惜 別 沈 頭 兒 膝 夜 深 雲 約 三 십년을 꽃 아래서 아름다운 맹세 지키니 한 가닥 풍류는 끝없는 정이어라. 그대의 무릎에 누워 애틋하게 이별하니 밤은 깊어 구름과 빗속에서 삼생을 기약하네. * 들어가는 글 파르라니 머리를 깎은 아이가 시린 손을 호호 불며 불 옆에 앉아 있다. 얼음장 같은 날씨에 허연 입김이 연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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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간힘을 다해 행복해지고 싶었던 사람, 허세욱을 그리다 - 허세욱 평전 작가 송기역 - 서울 평통사 노동분회원 허세욱. 효순이 미선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 해 미국은 사죄하라는 투쟁의 현장에 서 그 분을 처음 만났다. 평택 대추리 의 넓은 들판을 두 소녀의 목숨을 앗 아간 미군들에게 또 빼앗길 순 없다며 만들어 온 현수막을 대추초교에 같이 걸었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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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정 치 제3편 정치 제1장 의회 제1절 의회 기구 제2절 의회기구 및 직원 현황 자치행정전문위원회 자치행정전문위원 산업건설위원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제1장 의회 321 제3절 의회 현황 1. 제1대 고창군의회 제1대 고창군의회 의원 현황 직 위 성 명 생년월일 주 소 비 고 322 제3편 정치 2. 제2대 고창군의회 제2대 고창군의회 의원 현황 직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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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률 국회에서 의결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을 이에 공포한다. 대 통 령 이 명 박 2012년 2월 29일 국 무 총 리 김 황 식 국 무 위 원 행정안전부 맹 형 규 장 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관) 법률 제11374호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 공직선거법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21조제1항에 단서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다만,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구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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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 201211307 임형주 다니엘 1. 들어가는 글 -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일본은 물론 주변의 많은 국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전피해의 영향은 고농도 오염지역으로부터 시작해서 점 점 가시화되어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그 범위 또한 점차적으로 넓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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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informationⅠ. 머리말 각종 기록에 따르면 백제의 초기 도읍은 위례성( 慰 禮 城 )이다. 위례성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세종실록, 동국여지승람 등 많은 책에 실려 있는데, 대부분 조선시대에 편 찬된 것이다. 가장 오래된 사서인 삼국사기 도 백제가 멸망한지
고대 동아시아의 왕성과 풍납토성 - 풍납토성의 성격 규명을 위한 학술세미나 - pp. 46-67 한국의 고대 왕성과 풍납토성 김기섭(한성백제박물관)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국 고대의 왕성 1. 평양 낙랑토성 2. 집안 국내성 3. 경주 월성 4. 한국 고대 왕성의 특징 Ⅲ. 풍납토성과 백제의 한성 1. 풍납토성의 현황 2. 한성의 풍경 Ⅰ. 머리말 각종 기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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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편 사 회 제8편 사회 제1장 사회단체 제1절 개관(사회조직의 기능) 제2절 고창군의 사회단체 제1장 사회단체 619 고창군의 사회단체 내역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창군의 사회단체 현황 (2009년 7월 현재) 연번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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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표시 광고법 시행 1년 표시 광고규제 법규는 통합되어야 한다! 정은종 호텔롯데 경영지원실/지적재산권법 석사 표시광고법 시행 1년 입법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표시광고법이 제정되어 시행( 99년 7월)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공정거래법 23조1항6호의 부 당표시광고 규정이 분가하여 탄생한 표시광고법은 기존 공정거래법이 부당표시광고(허위 과장,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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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호 [주간] 2016년 4월 15일(금요일) http://gurotoday.com http://cafe.daum.net/gurotoday 문의 02-830-0905 이인영(갑) 박영선(을) 후보 압승 20대 국회의원 선거 각각 김승제-강요식 후보 눌러 투표율 평균 62.1% 갑 62.3% - 을 59.7% 4 13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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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9 북로남왜 16세기 중반 동아시아 국제 질서를 흔든 계기는 북로남 왜였다. 북로는 북쪽 몽골의 타타르와 오이라트, 남왜는 남쪽의 왜구를 말한다. 나가시노 전투 1. 16세기 동아시아 정세(임진전쟁 전) (1) 명 1 북로남왜( 北 虜 南 倭 ) : 16세기 북방 몽골족(만리장성 구축)과 남쪽 왜구의 침입 2 장거정의 개혁 : 토지 장량(토지 조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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檀 國 大 學 校 第 二 十 八 回 학 술 발 표 第 二 十 九 回 특 별 전 경기도 파주 出 土 성주이씨( 星 州 李 氏 ) 형보( 衡 輔 )의 부인 해평윤씨( 海 平 尹 氏 1660~1701) 服 飾 학술발표:2010. 11. 5(금) 13:00 ~ 17:30 단국대학교 인문관 소극장(210호) 특 별 전:2010. 11. 5(금) ~ 20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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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우는 민락 어린이 제2011-2호 민락초등학교 2011년 12월 21일 수요일 1 펴낸곳 : 민락초등학교 펴낸이 : 교 장 심상학 교 감 강옥성 교 감 김두환 교 사 김혜영 성실 근면 정직 4 8 0-8 6 1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로 159번길 26 Tel. 031) 851-3813 Fax. 031) 851-3815 http://www.minrak.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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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2003년 11월 5일 수요일 제 652 호 대구대신문 창간 39주년을 축하합니다! 알차고 당찬 대구대신문으로 지로자(指걟者)의 역할 우리 대학교의 대표적 언론매체인 대구대 신문이 오늘로 창간 서른 아홉 돌을 맞았습 니다. 정론직필을 사시로 삼고 꾸준히 언로 의 개척을 위해 땀흘려온 그 동안의 노고에 전 비호가족을 대표하여 축하의 뜻을 전하 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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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제1소위원회 (2) 충남지역(1) 부역혐의 민간인 희생 -당진군ㆍ홍성군ㆍ서산군(2)ㆍ예산군- 결정사안 1950. 9ㆍ28수복 후~1951. 1ㆍ4후퇴경 충청남도 당진 홍성 서산(2) 예산군에서 군 경에 의해 발생한 불법적인 민간인 희생으로 진실규명대상자 33명과 조사과정에서 인지된 자 151명이 희생된 사실을 또는 추정하여 진실규명으로 결정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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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단 전 재 금 함 2011년 3월 5일 시행 형별 제한 시간 다음 문제를 읽고 알맞은 답을 골라 답안카드의 답란 (1, 2, 3, 4)에 표기하시오. 수험번호 성 명 17. 信 : 1 面 ❷ 武 3 革 4 授 18. 下 : ❶ 三 2 羊 3 東 4 婦 19. 米 : 1 改 2 林 ❸ 貝 4 結 20. 料 : 1 銀 2 火 3 上 ❹ 見 [1 5] 다음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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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Contents 제3권 기술이전 관련 법령 제6장 법령/시행령 / 1 [법령/시행령1] 지식재산기본법(안) 3 [법령/시행령2]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19 [법령/시행령3]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47 [법령/시행령4] 발명진흥법 67 [법령/시행령5]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91 [법령/시행령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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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1 96 3 4 1 5 2 ( ),, TV,,,,, 96 5,,,, 3, ), ( :,1991) ), ), 13 1 3 96 23, 41, 4 68 (1) 11, 1223, (3/18 ) ( ) 6, 1 (4/2 ) 16, ( ), 1 (5/3 ), ( ) ( ) 1 (2) 96 8 33 41 (4/25 ), (9/24 ), ( ) 961 (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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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事記 古 事 13 記 신화 전설 가요 계보 등을 소재로 하여 일본 건국의 유래와 제1대 神武천황부터 제33대 推 古천황까지의 事蹟을 기록한 일본 현존 最古의 典籍이며, 전체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天武천황 대에 천황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던 역사 저술사업을 元明천황이 계승하여, 太安萬侶에게 稗田 阿禮가 암송하고 있던 천무천황대의 역사 저술 내용을 필록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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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 3 5.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일부개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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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C Issue Paper_2014_Vol.14 2014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2014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2014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 한국영화, 반전을 꾀하라 책임연구 : 전종혁 발행인 김의석 발행일 2014년 8월 11일 - 영화진흥위원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55 경남정보대 센텀산학캠퍼스 13층, 14층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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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헬(hell)은 자유의지 가 용납되지 않는 곳 김 다 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회나 성당을 다니지 않는 사람도 빨간 글씨로 적힌 12월 25일을 즐긴다. 일본인, 중국인 친구들이 한국은 왜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냐고 묻는 말에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 봐도 답이 안 나온다. 석가 탄신일도 공휴일이어서 공평하다는 말 만 되풀이한다. 느닷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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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3쪽 머리말 4 1. 계대 연구자료 7 가. 증 문하시랑동평장사 하공진공 사적기 7 나. 족보 변천사항 9 1) 1416년 진양부원군 신도비 음기(陰記)상의 자손록 9 2) 1605년 을사보 9 3) 1698년 무인 중수보 9 4) 1719년 기해보 10 5) 1999년 판윤공 파보 10 - 계대 10 - 근거 사서 11 (1) 고려사 척록(高麗史摭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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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I N S A G O 정답과 해설 채움 1. 마음을 나누는 삶 02 2. 효과적인 자료, 적절한 단어 11 3. 문학을 보는 눈 19 4. 보다 쉽게, 보다 분명하게 29 5. 생각 모으기, 단어 만들기 38 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01 2 02 5 03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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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2) (가)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3 2009 2학기 기말고사 대비 국어 101 ( ) 염창중 말할 수 있게 되어 어머니가 다시 주시거든 나에게 갚 아라.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기입하십시오. ꋯ문항을 읽고 맞는 답을 답란에 표시하십시오. ꋯ문항배점은 문항위에 표시된 배점표를 참고하십시오. (가) 우리 중에는 전쟁으로
More information보광31호(4)
보광병원 2015 통권 Vol.31 수술도 비수술 치료도 보광병원이라면 믿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병원 나에게 사진은 도전하는 친구 Q. 자기소개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상의학과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류정철 입니다. 직업 특성상 근무시간 내내 사진촬영을 하고 있지만 주말이면 또 사진을 찍기 위해 집을 나선답니다. 그만큼 사진을 저의 삶의 일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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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보고서는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제32조제1항 규정에 따라 2008년 7월 9일부터 2009년 1월 5일까지의 진실 화해를위 한과거사정리위원회 활동을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되었습 니다. 차례 제 3 부 인권침해규명위원회 사건 김세태 등에 대한 보안대의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사건 11 오주석 간첩조작 의혹 사건 25 보안대의 가혹행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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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장소 시험장 교통편, 소요시간 등은 반드시 응시자 본인이 해당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장애편의지원 대상자는 별도로 첨부된 엑셀파일에서 본인의 최종 편의지원 내역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장애편의지원 시험장 : 윤중중학교, 서울맹학교) 경신중학교 일반행정 7급 100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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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경준, 대한민국 검사의 민낯! ] 진경준 검사 정봉주 : 진경준 검사장 사건이 충격적인가 봐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얘기도 나오는 걸 보니까. 왜 그래요, 느닷 없이? 김태규 : 공수처는 여러 검찰개혁안 중의 하나였죠. 검찰의 기 소독점주의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공수처를 도입해야 한다 는 얘기가 오래 전부터 나왔고. 그런데 지금 정권이 레임 덕에 막 빠지려고
More information0 한국사능력검정시험대비(/, 목) 쪽 문. 다음 선언문의 필자와 관련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점][ 회] 내정 독립이나 참정권이나 자치를 운동하는 자 누구이냐? 너희들이 동양 평화, 한국 독립 보전 등을 담보한 맹약이 먹도 마르지 아니하여 삼천리 강토를 집어먹힌
0 한국사능력검정시험대비(/, 목) 쪽 고급 0년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 목) 한림법학원 성명 수험 번호 본 문제의 소유권 및 판권은 ( 주) 윌비스 한림법학원 에 있습니다. 무단복사 판매시 저작권법에 의거 경고조치 없이 고발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자신이 선택한 등급의 문제지인지 확인하시오. 문제지에 성명과 수험 번호를 정확히 써넣으시오.
More information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Ⅰ 가이드라인 개요 >>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지주회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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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범 폐쇄성 신뢰 호혜 < 그림1> 사회자본의 구조 D E B C B C A A 비폐쇄성 네트워크(a)와 폐쇄성 네트워크(b) 출처: Coleman, 1988. p. 106. 信 用 人 情 關 係 面 子 報 答 꽌시의 구조 지방정부 동향 공장장 공장장 청부책임제 향진기업 연변 백운(
More information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제11편 성씨 인물 579 제3장 인 물 1. 고려ㆍ조선시대 인물 강순 강열황 구계우 구상은 김감 김경상 김계백 김계환 김규 김광오 김광원 김극성 김극신 김근행 김낙항 김남호 김노기 김노영 김맹권 김명현 김문서 김백간 김상현 김생려 김선지 김성국 김성우 김수정 김수현 김숙 김시걸 김신행 김억 김여남 김영석 김영수 김영제 김용제 김우식 김위 김응순 김응의 김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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