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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usan National University Library Newsletter Vol. 32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50선 감시와 처벌 / 감정사용설명서 / 게으를 수 있는 권리 / 공자 마음의 병을 치유하다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 굿바이 동물원 / 꼿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 꾸뻬 씨의 시간 여행 / 내 머리 사용법 / 냉전 / 눈먼 자들의 도시 / 뉴스의 시대 / 다시 종려나무를 보다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복권의 역사 / 부여 왕흥사터 발굴 이야기 / 불안 / 사도 세자의 고백 / 사랑을 배우다 /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 샤워실의 바보들 / 설국 / 성( 性 )의 역사 / 소금 / 소피의 세계 / 수레바퀴 아래서 / 시간을 파는 상점 / 시크릿 / 신의 괴물 / 심야 치유 식당 / 아버지의 땅 / 연금술사 / 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 / 은교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 / 이타적 유전자 / 인간과 동물 유대와 배신의 탄생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중세는 살아있다 /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책은 도끼다 /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 피라니아 이야기 / 한 아이 1 / 한국 자본주의 / 한국경제의 두 얼굴 / 행복의 정복 / 혹부리영감과 내선일체 / 화씨 451 / 회복탄력성 부산대학교 책 읽는 대학 홈페이지 ( 에서 추천도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 지면은 향후 도서관 발전기금을 출연한 개인이나 기관을 위한 광고란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광고협찬을 원하시는 분은 기획홍보팀 담당자( )에게 문의 바랍니다.

2 Vol. 32 똑똑, 문을 열다 COVER STORY 2015년은 아직 열어보지 못한 선물과 같습니다. 서가에 꽂힌 책처럼. Pusan National University Library Newsletter 도서관소식지 그대, 오늘 어떤 선물을 열어보시겠습니까. CONTENTS 04 캠퍼스와 도서관의 역사 도서관 새벽벌에 둥지를 틀다 08 교수의 서재 나의 도서관, 나의 서재 10 아름다운 人 터뷰 책 읽어주는 효원인 : 독서낭독회 뒷이야기 12 도서관을 열어가는 사람들 의생명과학도서관 14 세계의 대학도서관 하버드대학 와이드너도서관 16 통계로 보는 도서관 내 손 안의 도서관, 전자책(e-Book)의 세계 18 즐기는 책세상 내 마음 나도 몰라? 감정 돌보기 20 문화공감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들이 아름답다! 스마트한 외국어 공부 도서관에서 시작하세요! 22 시선집중 23 도서관 후원 발행처 부산대학교도서관 발행인 김기혁 발행일 편집 김수진, 남기홍, 박지영, 최민영 주소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63번길 2 전화 팩스 이메일 free1021@pusan.ac.kr 홈페이지 디자인 디자인웍스 <>은 도서관 블로그(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3 캠퍼스와 도서관의 역사 2 도서관 새벽벌에 둥지를 틀다 ~ 신축된 중앙도서관(구 자율도서관) 건물로 옮긴 1966년부터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도서관 업무가 시작되었다.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사서자격증을 소지한 사서가 배출되기 시작하던 당시에 나온 도서관실무지침 에 따라 5명의 전문사서가 근무하게 되었다. 이후, 1971년 당시 14명이던 사서 수는 도서관 직원 정원령에 의하여 4명의 사서정원이 추가 배정되어 1972년에 18명으로 대폭 증원되었다. 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1973년도는 움직이고 일 하는 도서관, 학습과 연구에 전념하는 도서관, 이용자에게 봉사하는 도서관 으로서의 면모를 갖추 고자 노력하였다. 중앙도서관 전경 1970 부산대학교도서관은 1946년 부산대학교 개교와 함께 설립되 어, 예순 여덟 해가 흐르는 세월 동안 효원인 곁에서 묵묵히 성장 해왔다. 우리 도서관이 걸어온 시간들을 되짚어 보는 캠퍼스 와 도서관의 역사 를 기획 연재 하여 도서관의 소중한 기록들을 나누어보고자 한다. 본문은 2009년 발간한 부산대 도서관 장서확충계획 1966년 개관 당시 도서관에는 동서 43,506권, 양서 20,555권으로 총 64,061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었다. 도서관 에서는 부족한 도서관 장서를 확충하기 위하여 개교 25주년을 맞이하는 1970년까지 약 5년간, 도서관 최초의 도서 확충 사업인 장서 10만권 확충운동 을 전개하였다. 또한 졸업생의 도서기증 방안으로 매년 대학 및 대학원 졸업생이 한권씩 도서를 기증하기로 하고 그 기증방법으로 졸업생의 저축비 환불금 중에서 2백원을 도서기증비로 납부하도록 하였다. 1967년 제16회 졸업생의 도서기증비로 증기관원동기 (김희철 저) 외 72종 245권의 도서를 구입하기도 하 였다. 이 운동은 도서관 자체의 도서 구입과 병행하여 진행되었는데 3년을 경과한 1969년 5월 30일 당시 23,000여 권의 장서를 확충하여 장서 87,807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초의 목표량인 10만권에는 미달되었다. 최초로 시도한 장서확충사업이 부진상태에 빠지자 이 사업의 활발한 진행을 위하여 1969년 5월 다시 12만권 장서 확충 3개년 계획 을 수립하여, 1969년도부터 1971년도까지 총 120,289권의 도서구입 확충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 3개년 확충계획은 1969년 11월 부산대학 기획위원회에서 대학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기존의 10만권 도서 확충계획 을 재수정하여 20만권 도서 확충계획 으로 확대 추진하게 되었다. 그 결과 1970년 11월 30일에 도서관의 장서 수가 드디어 10만권을 돌파하게 되었고, 1975년 11월에 15만권의 장서가 확보되었다. 기증도서 목록을 전달하는 최재선 주교 1966 (부대신문 ) 아시아 재단 기증 도서 (부대신문 ) 학교 도서관사 1946~2008 에서 주로 발췌 작성하였다. 1976년부터는 구입 및 기증, 자료교환(국제기관, 외국도서관, 대학 연구기관과의 국제자료 교환) 등으로 매년 1~2만 권의 장서가 증가되면서 1979년에 20만권을 넘어서게 되었고 1980년에는 229,206권을 확보하였다. 이후에도 장서 확충사업 7개년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장서확충사업을 추진하였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도서관은 양적인 면에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2014년 12월말 기준 도서관 장서수는 2,305,914권으로 세월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장서 15만권 돌파 (부대신문 ) 장서 20만권 돌파 (부대신문 ) 04 05

4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1 대출ㆍ반납 이 시기에 자료실은 폐가제로 운영하였다. 이용자는 대출신청을 위해 열람신청서를 제출하고, 30분에서 1시간 경과 후 학생증을 맡겨두고 자료를 대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74년 3월부터는 재학생 중 희망자에 한하여 관외대출증을 발급하여 편의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관외대출증 소지자 에게는 1주일간의 관외대출을 허용하고 대출기간을 1주일 연기하는 특혜를 부여하였다. 관외대출증의 유효기간은 한 학기로 한정하였고, 보증금은 졸업 시 반환해 주었다. 한편, 1980년 3월에 이르러 관외대출이 일반화되면서 관외대출증 제도는 폐지되었다. 도서관은 1974년 8월에 관내 외 대출창구를 은행창구식으로 개축하여 개방 적인 환경에서 관내 외 대출서비스를 제공하였다. 1974년 10월부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점심시간에도 열람업무를 실시하였다. 직원이 서고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아 대출자 원부에 날인하고, 책 뒷면에 부착 되어 있던 반납기한표(Due Date)에 반납일을 기록한 후 대출해 줌으로써 이용자들이 반납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출권수 및 기간 신분 권수 기간 전임강사 이상 교원 10권 이내 2개월 조교 및 대학원생 3권 이내 2주일 재학생 1권 1주일 자료이용을 폐가제로 운영하던 이 시기에는 열람용 목록이 이용자들에게는 유일한 정보검색 수단이며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였다. 열람용 목록은 동양 서, 서양서로 구분한 후 저자명, 서명, 분류목록으로 구분하여 비치하였다. 열람용 목록함은 단행본실 앞 로비에 비치하였으며, 참고도서실 및 연속간행 물실은 각 자료실내에 별도로 열람용 목록함을 비치하여 자료이용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2 대출 경향 자료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연 평균 대출권수가 1962년 1인당 4.5권, 1969년에는 1인당 13.3권으로 7년 만에 약 9권이 늘어났으며, 교양 자료가 대출 자료의 약 80%가량을 차지하였다. 이후 1973년 도서대출현황을 살펴보면 어학 및 문학류가 여전히 45%의 높은 대출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대출되는 문학류 중 대부분이 소설이었다. 이는 당시 도서관 장서의 구 성이 교양도서자료 위주로 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불과 1~2 년 뒤인 1974~1975년의 대출현황을 보면 사회과학분야가 가장 높았고 어 학, 문학, 철학 순으로 나타나는데, 균형 있는 장서구성을 위하여 도서관에 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1979년 9월에는 독서장려정책의 일 환으로 도서위원회가 추천한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 등 교양도서 75권 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이 자료들은 대출실 서고와 교양도서실에 비치하 였고, 도서관 대출실에서 독후감을 수시로 접수받아 매 학기말에 심사과정 을 거쳐 총장상을 수여하였다. 3 개관시간 도서관은 1966년부터 1969년까지 개관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변경하였다. 1970년 이후 면학분위기 조성으로 폐관시간인 11시 까지도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대출권수도 훨씬 증가하였다. 4 자료실의 변화 이 시기에는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다양한 자료실이 신설되었다. 1973년 11월 교재열람실을 신설하여 학생들의 교과서나 관련 자료 1,500권을 구비하여 반개가제로 운영하면서 관외열람만 허용하였다. 1974년에는 북한자료 및 공산권자료를 별도로 비치한 불온간행물실(현 북한자료실)이 설치되었다. 1974년 1월에 자유열람실을 개관하였고, 1977년 11월에는 교수열람실을 만들어 부산대학교 교수에 한하여 이용이 가능하 도록 하였다. 1978년 9월에는 문창회관 내에 열람석 80석과 장서 5,330권을 비치한 최초의 개가식 도서실인 교양도서실을 개관하여 평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운영하였다. 당시 교양도서실은 1일 평균 이용자가 70~80명 정도에 불과하 였다. 가정대학 및 상과대학의 실험대학 육성에 필요한 학술정보를 제공하고 교과 과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75년에 상과대학 건물 2층에 두 대학의 과제도서실을 설치하였다. 장서 1,500여권에 도서관 사서 1명을 파견배치 하고 보조원 1명을 배정하여 운영하였다. 도서관 도서구입비로 각 실험대학 학과수와 학생수에 비례하여 전문도서 및 교재 등을 구입하여 과제도서실에 비치하였다. 또한, 법과대학 및 사범대학, 문리대학 학생들을 위해 본관 4층에 시습관이라 명명한 열람실도 만들어 운영하였다. 5 연구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 1973년 교수열람실을 설치하여 종전에 학과로 대출하였던 학술지를 회수한 후 도서관의 외국학술지와 함께 교수열람실에 비치하였다. 또한, 교수열람실에 전문사서가 상주하면서 외국신문열람 안내, 한국과학기술정보 센터(KORSTIC)에 문헌복사의뢰, 국내 각 대학의 논문집 목차복사서비스 등의 학술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진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에 당시의 인문대학 교수연구동 교수휴게실에 교양 위주의 잡지전시서가를 설치하여 매월 도서관에서 신규잡지를 교체 관리하였다. 6 복사기 도입 1973년 전자복사기를 최초로 구입하여 시험가동을 마치고 5월부터 참고열람실에서 정식으로 복사업무를 시작하였다. 복사료는 장당 30원- 40원씩으로 1회 최대 25매로 제한하였다. 7 환경개선 1974년 4월에는 외벽공사를 하여 시설을 재정비하고, 소음방지를 위해 열람실에 카페트를 시공하였다. 1977년에는 공중전화기 1대를 도서관 입구에 설치하여 그해의 전화요금 수익금 102,000원을 예입시켜 학생장학 금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위생적인 음료 제공을 위하여 보온 보냉 물통을 마련하여 겨울에는 따뜻한 옥수수차를, 여름에는 시원한 물을 제공하였다. 참고열람실과 정기간행물실에 처음으로 사물함을 설치하여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였다 관외 도서대출 보증금 환불 (부대신문 ) 4. 교양도서실 개관기사 (부대신문 ) 1-2. 개축된 은행창구식 대출대 3. 도서관 열람실 열람용 목록카드함 2. 교양도서 추천 (부대신문 ) 1-4. 북포켓 6. 도서관 전자복사기 도입 06 07

5 교수의 서재 김진영 정치외교학과 교수 생각해 보니 인생의 각 단계에서 나는 몇 개의 은 내게는 경이로운 신천지였다. 한국에서는 보고 나의 도서관, 나의 서재 도서관과 서재를 거쳐 왔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공간, 나의 생각이 싹트고 자라고 여물게 한 자 양분과 토양을 공급한 장소는 내가 거쳐 온 도서 관과 서재들이었다. 내게 가장 잊을 수 없는 처음의 도서관은 이십대 중반부터 삼십대 거의 중반까지 청춘의 시간을 보내며 공부했던 미국 시라큐스 대학(Syracuse University)의 버드 라이브러리 (Ernest Bird Library)인 것 같다. 미국 뉴욕주 북부에 소재한 이 대학의 이 도서관에서 당시 지식 탐구욕과 독서에 목말랐던 나는 참 행복한 그리고 때로는 힘든 많은 시간을 보냈다. 수업이 끝나면 나는 거의 대부분의 낮 시간을 이 도서관에서 싶어도 구하지 못했던 책들과 저널들을 실컷 볼 수 있는 것이 너무 신나고 행복하였다. 그때는 미국이라도 PC가 아직 보편화되기 전이니 중앙 컴퓨터에 연결된 터미널로 자료 검색을 해서 필요한 책과 논문들을 도서관 이층 저층 돌아다니며 잔뜩 수집해서 책상 위에 수북이 올려놓고 기말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수업 준비를 하거나 하였다. 지금 학생들이야 이런 이야기가 대수롭지 않겠 지만 당시 열악한 한국의 도서관에 비하면 내겐 거의 천국과 같았다. 유학 초기에는 한국처럼 군사권위주의 하에서 보냈던 것 같다. 80년대 중반까지도 당시 한국 경제성장을 위해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분배를 에는 제대로 도서와 시스템을 갖춘 대학 도서관이 희생했던 나라들의 케이스를 비교연구 하는 것이 별로 없었다. 지금이야 우리 대학 도서관도 이백 주요 관심이었다. 이런 연구를 위해 필요한 이론 그냥 그렇게 책과 공부의 바다를 만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하고 도서관 간 상호 대차, 컴퓨터화 된 정보검색, 세계의 자료를 망라 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비하고 있지만, 그때 우리 서와 저널, 케이스 스터디 자료들이 버드 라이브 러리에서는 잔뜩 있었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남미 국가들의 케이스를 다룬 책과 저널들을 헤쳐가다 내가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 대학 도서관들은 지금에 비하면 거의 석기시대 였다. 대학은 걸핏하면 휴강이었고 도서관은 주로 시험공부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을 뿐 마음껏 보며 비교연구를 하였다. 버드 라이브러 리에 소장되지 않은 저널이나 논문, 책들은 상호 대차 (interlibrary loan) 신청만 하면 다른 대학 뭔가 세상을 향해 내 목소리로 말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꾸며 살았던 것 같다. 학교와 도서관에서 나는 돈이 없어도 행복하고 당당했던 것 같다. 학문 탐구를 위한 시설과 조건이 변변히 갖추 어져 있지 않았다. 사회과학의 이론을 앞서가는 외국 학자들의 책은 그 당시 어렵게 수입한 양서를 복사본으로 보던 것이 보통이었고 서양 학자들의 논문도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도서관이 몇 개 될까 말까 하였던 기억이다. 암울했던 군사정권 시대 대학을 들어간 세대인 우리는 사회과학 전반, 특히 내 전공인 정치학은 정책적으로 환영받지 못했던 환경에서 공부를 해야 했다. 군사 권위주의에 대한 반발과 사회정의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가졌던 우리 세대 정치학도의 관심은 민주주의, 경제정의 같은 것에 많이 쏠리고 있었고 나 또한 그랬다. 그러나 그때 우리 도서관들은 나의 이런 문제의식을 풀어 주고 지적 갈증을 채워 줄 환경이 되지 못하였다. 80년대 중반 미국 유학을 가서 본 대학의 도서관 에서 구해다 주었으니, 정말 고마웠다. 박사과정 종합시험을 통과하여 논문 자격을 취득 했을 때 혼자 쓸 수 있는 캐럴을 배정 받았다. 어린 시절 동생과 함께 쓰던 공부방 겸 침실 겸 다용도 생활공간이던 내 방 이후 처음 생긴 개인 서재인 셈이다. 나와 같이 쓰기로 되어있는 파트너는 거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 캐럴을 거의 독점하였다. 지금 풍요로운 시대에 잘 구비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은 그때의 나와는 다른 고민을 하며 도서관에서 공부할 것이다. 환경은 풍요롭 지만 취업걱정, 스펙 쌓기 등으로 정신적인 풍요를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안쓰럽다. 그때의 나는 눈 내리는 북부 뉴욕주의 추운 겨울날도 따뜻하게 난방을 한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들을 헤치고 다니며 지적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마냥 행복했으므로, 공부를 언제 마치고 어떻게 취직을 하나 하는 걱정은 잠시 잊고 있었다. 그냥 그렇게 책과 공부의 바다를 헤쳐가다 내가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 뭔가 세상을 향해 내 목소리로 말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꾸며 살았던 것 같다. 장학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했으므로 값싼 집을 찾아 일 년에 세 번 이사를 했던 적도 있고 차가 없으면 장도 보러 갈 수 없는 곳에서 차 없이 걸어 다닌 일도 부지기수였지만, 학교와 도서관에서 나는 돈이 없어도 행복하고 당당했던 것 같다. 한국에 돌아와 부산대학에 자리 잡으면서 내게는 나 혼자 마음껏 쓸 수 있는 연구실이 주어졌다. 우리 대학 연구실은 내가 미국 대학에서 본 교수 연구실들 보다 좀 더 넓은 편이니 감사한 일이다. 대학도서관도 날로 발전하고 있었고 미국 대학도 서관들처럼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한 국가의 발전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의 하나는 대학도서관이 아닌가 한다. 대학도서관은 그 사회의 경제력 뿐 아니라 지적 역량을 반영하는 것 같다. 내 연구실에 소장되어 있는 책들은 지금까지 지나온 나의 지적 편력과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주 연구 분야인 국제정치경제와 국제정치에 관한 책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내가 부산대학 에 정식으로 부임하던 해에 IMF 위기가 터졌다. 워낙 국제금융질서에 관심과 다소의 연구 배경이 있던 터라 그 이후에도 계속 국제금융질서는 나의 연구주제였고 관련 책들도 꽤 구입하게 되었다. 몇 년 전에는 세계 금융질서를 대변하는 IMF에 가서 인터뷰도 하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쉽게 말해 국제질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최대한 정의롭고 공평해야 한다는 것 이다. 물론 국제질서는 현실적으로 힘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많은 나라와 세계의 힘없고 가난한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 에게 자유와 정의와 평등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국제정치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이다. 지금도 내 연구실에서 다양한 주제의 논문도 쓰고 연구를 하지만 그 모든 것의 공통된 가치관은 바로 정의 로운 세계질서이다. 최근에는 중국에 관한 책들에도 부쩍 손이 많이 가고 있다. 수년 전 부산대학교 중국연구소장을 지낼 때부터 중국에 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고맙게 여기고 있다. 생각해 보니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대학과 도서관 이라는 공공재의 혜택을 정말 많이 누렸다. 가난 한 젊은이가 꿈과 열정만 가지고 걱정 없이 공부 하고 꿈을 향해 갈 수 있게 하는 대학교육 시스템과 도서관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지고 공급해야 할 공공재이다. 아직 가난했던 시절 내가 도서관에서 마음껏 누렸던 풍요함을 내 제자들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6 아름다운 人 터뷰 책 읽어주는 효원인 독서낭독회 뒷이야기 주제로 1박 2일을 함께 한다는 것은 다른 보통 의 여행과는 다른 산뜻함이 있었습니다. 책에 회에 참여했습니다. 매년 어떤 인연으로든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께 해온 시간도 아름다 참여는 늘 홀로 하던 독서 경험을 확장시켜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영화 이야 나온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들으니 웠지만, 함께 하게 될 1년의 시간이 더 아름 기, 음악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지듯 책 이야 전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조금은 부족했던 다울 것 같습니다. 흔히 타고난 외모보다 고운 기를 나누면서 누군가의 세계에 다가갈 수 있 소리를 내지 않고 눈으로만 책을 읽는 묵독이 익숙한 요즘 낭독 은 다소 생소 할 수 있다. 책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말하고 듣고 이것을 함께 느끼는 과정을 통해 그 속에서 삶을 발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보는 건 어떨까? 도서관 독서낭독회 책 읽어주는 효원인 이 지난 2014년 11월 13일(목) 제2도서관 1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낭독회 공모에 선정된 차민희(철학과) 씨가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저, 민음사)을, 박관순 (경영학과) 씨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저, 예담)를 낭독했다. 진솔한 이야기가 부분들이 채워지면서 선명해지는 것을 느꼈습 니다. Q. 2015년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관순 돌이켜 보았을 때 미련 없이,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것이 2015년 저의 목표입니다. 마음씨가 더 중요하다 는 말을 합니다. 책이 아름 다운 외모를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내면을 만드는 것은 확실하다 믿습니다. 책은 우리의 마음을 향기롭게 해주는 향수입니다. 민희 저에게 도서관은 꽤나 독특한 추억의 었던 경험들은 흔치 않았던 만큼 저에게는 뜻 깊게 느껴졌습니다. 저에게 그러했듯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2015년의 부산대도서관이 특별 하고도 반가운 경험들을 통해 소중한 소통의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지막한 울림으로 다가왔던 그 날을 떠올리며... 책 읽어주는 효원인 의 두 주인공을 2015년 다시 만나보았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들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가장 빨리 도착하는 버스 타고 여행 떠나기, 나만의 옷장 완성하기 등이 진행 중인 저의 목표들입니다. 공간입니다. 혼자서 책을 읽기 위해, 리포트나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일상적인 차원에서 도서 관을 들른 적도 많았지만 도서관에서 기획한 행사에도 종종 참여하곤 했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독서낭독회 책 읽어주는 효 원 인 영 상 은 도 서 관 블 로 그 (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Q. 독서낭독회는 스스로에게도 조금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 같은데요. 처음 낭독회 무대에 섰을 때 느낌이 어땠나요? 혹시 낭독회를 통해 달라진 점이 있는가요? 민희 낭독회 전 담담하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마냥 설렜던 것과는 달리 막상 발표를 준비하고, 또 청중 앞에서 이야기를 하면서는 굉장히 복합적인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 내밀한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도 익살 을 부린 것 같아 슬프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혼자서 몇 번씩 곱 씹어보던 책 이야기를 청중 앞에서 함께 나누 면서 저 역시 다시금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책을 읽어 보신 분들의 공감어린 눈빛과 그렇지 않더 라도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시는 청중 분들 덕분에 왠지 위로를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점점 낯을 가리고 입을 다물게 되던 날들이었 는데 책을 매개로 한 만남을 통해 조금은 더 내심 실수 없이 매끄럽게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리에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채워지는 것을 보니 긴장이 되더군요. 지금 행복하십니까, 제가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면 물어보고 있는 주제 인데요. 당연한 것이지만, 행복의 기준이 다 다르고 구성요소들도 천차만별이더라구요. 덕분에 제 나름의 행복과 행복을 이루는 요소들을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낭독회 전에는 나는 행복한가 하고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해지고 있다 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은 어디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 이 행복 자체 였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Q. 평소에 어떤 책을 즐겨보는지, 나만의 독서 법이 있는지? 민희 저는 사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닙니다. 책 한 권을 소화해내는 데 걸리는 들을 찾아내는 것을 좋아해요. 책을 읽을 때마다 제가 서 있는 지점이 다른 만큼 시간차를 두고 반복해서 책을 읽는 편입니다. 또 책에 밑줄을 긋는다던지 마음에 드는 글귀를 필사하거나 인 상적인 부분들을 인용해서 짧게 일기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편인데 그 때마다 추억들이 쌓인 노트나 책을 다시 읽을 때의 느낌이 무척 흥미롭답니다. Q. 그동안 도서관에서 진행한 다양한 독서문 화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속적으로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가 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관순 책을 읽다보니 어느 순간 아집 이 생겼 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무조건 옳다는 잘 못된 믿음이 박혀 오만해지고 편견으로 가득한 인간이 되어있었습니다. 필터링 이 잘못되어있던 것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같은 것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Q. 대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15학번 새내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희 드디어 올 2월에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꽤 오래 다녀 학교가 권태롭다고 생각했으면서도 막상 졸업하려고 하니 이것저것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제 경우에는 선택의 결과가 안 좋았던 경우보다 결정을 못 내리고 우물쭈물했던 망설임의 시간 이 더 아쉽습니다. 항상 겁먹고 위축되어 불안한 마음으로 모든 처음의 순간을 맞이했던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면 처음이고 낯선 것 들은 동시에 모두 산뜻하고 새로워 설레는 것 들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설렘이 불안을 압도할 때 좀 더 자유로워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저도,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될 새내기 분들도 설렘이 불안을 압도하면서 당당하게 앞으로의 날들을 마주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차례의 독서캠프와 또 두 차례의 독서낭독회 소통의 여지를 느낄 수 있어서 낭독회는 개인 적으로 무척 벅차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관순 친구들에게 사전에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시간이 긴 편이에요. 주로 등하굣길이나 공강 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마다 소설이나 시를 즐겨 읽는 편입니다. 책 속에서 시대며 상황은 다르 지만 그 속에서 제가 서 있는 지점과 맞닿는 부분 독서문화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캠프와 독서낭독회 모두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프로그램이지만, 독서캠프가 조금 더 진하게 남아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책을 Q. 나에게 도서관이란? 관순 도서관... 1학년 때는 책 기증을 해봤어요. 2학년 때는 독서캠프에, 3학년 때는 독서낭독 10 11

7 도서관을 열어가는 사람들 도서관을 열어가는 사람들 아홉 번째 만남, 의생명과학도서관 의생명과학도서관, 부산대학교 의학정보센터 전문도서관은 도서관 서비스의 깊이를 확보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의생명과 학분야와 같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도서관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의생명과학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도서관을 열어 가는 사람들, 아홉 번째 만남. 의생명과학도서관 사서들과 함께한다. 다양한 학습 및 토론 공간 icommons, Group Study Room, Reading Room 등 다양한 학습 및 토론 공간이 의생명과 학도서관에 마련되어 있다. (담당 : 허성경 ) 독서치료자료 코너 (양산 의생명과학도서관 4층 단행본실) 학업과 업무에 바쁘고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양산 캠퍼스 구성원들의 힐링을 위해 독서치료 자료코너를 새로 마련하였으며, 양산캠퍼스 학생 들을 위한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담당 : 신주영 ) 아미동 의학정보검색실 (부산대학교병원 복지동 2층) 아미동 부산대학교병원 이용자들을 위해 캠퍼스 간 자료대출, 타기관문헌복사서비스, 의학정보 검색, 이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담당 : 정재희 ) 4 지식의 깊이와 마음의 여유를 더하고자 의생명과학도서관은 앞으로 의학전문학술정보 및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보완하여 양산 캠퍼스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문화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1 의생명과학도서관은 1959년 10월 의과대학 교육 및 연구과정 을 지원하기 위하여 아미동 캠퍼스에 의과 대학 분관 형태로 설립되었다. 1981년 3월 도서 관 의학분관, 1996년 8월 부산대학교 의학도서 관 등으로 확대 개편되었으며, 2010년 8월 양산 캠퍼스에 현재의 도서관을 건립하여 의학전문대 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 호대학, 부산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의 연구 및 교과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 PubMed부터 EndNote까지! 의생명과학도서관 주요 자료 다양한 의학 데이터베이스 미국국립의학도서관 산하 NCBI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 의학 학술정보를 가장 광범위하게 수록 하 고 있 는 의 학 전 문 학 술 데 이 터 베 이 스 인 PubMed를 포함하여 Ovid LWW, ClinicalKey, UpToDate, Cochrane Library, CINAHL, Bio- Med Central, JAMA 등 의학 관련 학술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지관리 및 논문표절검사 솔루션 참고문헌 서지관리를 위한 EndNote, Refworks 및 논문표절검사를 위한 ithenticate(cross Check 기능 포함), Turnitin을 이용할 수 있다. 3 한 눈에 살펴보는 의생명과학도서관 주요 서비스 이용교육 정기교육 정기교육은 의학 전공자들이 가장 많 이 이용하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PubMed와 EndNote 교육 위주로 월2회 진행하고 있으며, 의생명과학도서관 이용교육실에서 PC 실습 형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기교육 일정은 의생명 과학도서관 홈페이지 등의 공지사항을 참조하기 바란다. (담당 : 김미선 ) 맞춤교육 전문대학원 교실, 병원 진료과 등 그 룹의 요청에 따라 도서관자료활용법, PubMed, Web of Science, EndNote, RefWorks, Turnitin, ithenticate 교육 등을 진행한다. 정기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울 경우 맞춤교육 신청을 권한다. (담당 : 김미선 ) 문헌제공 우리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자료의 복사 본을 제공하고 있다. 문헌복사는 의생명과학도 서관 홈페이지(lib.pusan.ac.kr/medlib) - MyLibrary - 문 헌 복 사 (상 호 대 차)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료를 급히 찾 는 이용자들을 위해 빠르고 손쉽게 문헌복 사를 신청하고 질의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카톡아이디 : medlib) 으로도 빠른 처리를 하고 있다. (담당 : 김미선 ) 의학전문학술정보 제공 서지색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의학전문학술 정보 선행연구조사, 다양한 원문 제공, SCI급 및 Scopus, KCI 연구실적 조사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담당 : 김미선 / 신주영 ) 12 13

8 세계의 대학도서관 하버드대학 와이드너도서관 Widener Library of Harvard College Library 지혜를 구하는 자, 이 문으로 들어오라 세계 최고의 대학이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버락 오바마를 비롯하여 8명의 대통령과 4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하버드대학은 어떤 곳일까?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최정태 지음 한길사 p. 부산대학교도서관 소장정보 제1도서관 3층 인문사회자료관 [HDM 027 최73ㅈA] 나노생명과학도서관 4층 단행본실 [CM 027 최73ㅈA] 본 내용은 원본 도서의 일부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으로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진출처 Wikipedia, flickr] 도서관에서 출발한 미국 최초의 대학 필그림 파더스들은 미국 땅에 정착한 지 16년 만인 1636년 보스턴 내륙 찰스 강 건너편 케임브리지에 이름 없는 조그마한 대학을 설립했다. 1638년에 청교도 목사인 존 하버드가 유산으로 이 대학에 책 330권을 기증했고,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1639년 하버드칼리지(Harvard Colledge : Colledge는 College의 고어)로 명명한 것이 미국 최초의 대학이다. 첫 이주자들은 특히 종교와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 도서관이 반드시 필 요하다고 생각해 영국으로부터 책을 수입했다. 보스턴의 서적상들은 문학 ㆍ역사ㆍ철학ㆍ과학 등 폭넓은 분야의 서적을 다루면서 1639년 영국 식민지 최초이자 북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하버드대학 출판사를 만들어 국내외 도서를 계속 확보함으로써 도서관 구축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버드는 설립된 지 약 200년이 지난 1841년 도서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최초의 독립 도서관인 고어 홀을 준공하고 장서 4만 1,000권을 확보하였다. 이후 15년이 지난 1856년에 장서가 소책자 3만 종을 포함해 10만권으로 늘어나자, 그동안 낡고 비좁은 곳에 있는 고어도서관의 장서를 몇 개의 학과와 특수도서관으로 이관함으로써 1860년 분관제도를 정착시켰다. 비운의 유람선 타이타닉과 청년 와이드너 도서관이 수집한 많은 장서를 집중해서 관리하려면 고어 홀로는 턱없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는 크고 새로운 도서관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 무렵, 한 청년의 갑작스런 죽음이 1915년 해리 엘킨스 와이드너 기념도서관 이 설립된 계기가 되었다. 필라델피아의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하버드를 졸업한 와이드너가 타이타닉의 사고로 안타깝게 죽자, 어머니 엘리너는 아들의 애절한 영혼을 달래기 위해 당시로서는 엄청난 거액인 200만 달러를 기부하여 도서관을 짓도록 했다. 처음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아들의 유품인 책 3,500권을 소장할 소규모 도서관을 새로 짓거나, 고어 홀을 증축하는 것을 원했지만 결국 고어 홀을 헐어 버리고 그 자리에 와이드너의 이름으로 대형 도서관을 준공하여 1915년 6월 24일 마침내 문을 열었다. 지혜를 구하는 자, 이 문으로 들어오라 몇 해 전, 루덴스타인 하버드대학 총장이 와이드너 도서관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버드의 두 가지 목표, 즉 중요한 지식을 보존하고 새로운 학문을 탐구하는 데 도서관은 최상의 유형 자산이다. 도서관은 하버드 야드 를 중심으로 건너편 높은 종탑이 있는 추모교회와 서로 마주보고 있다. 도서관은 세계 최고의 지식을 담고 있는 유형의 보물창고이고, 교 회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참전하여 전사한 하버드 동문을 추모하는 영 혼의 쉼터이면서 청교도 정신의 맥을 잇는 정신적 지주이다. 전자가 하 버드의 몸을 지탱하는 육체라면 후자는 하버드의 얼이라 할 수 있다. 90여 개 도서관의 집합체 하버드유니버시티도서관 하버드대학에는 도서관이 모두 90여 개라 한다. 대학 안에는 하버드칼 리지 가 없는데도 별도로 하버드칼리지도서관(HCL: Harvard College Library)이 있다. 도서관 이름을 달고 있지만 도서관이 아닌 조직의 명칭 으로 전체 하버드대학도서관을 대표한다. 하버드칼리지도서관은 하버 드유니버시티도서관 안에서 와이드너도서관을 선두로 12개 도서관이 하나의 무리를 이루고 있다. 독립된 건물도, 책도, 이용자도 없는 가상의 도서관이지만 하버드칼리지도서관 안의 모든 도서관을 총괄 지휘한다. 이 도서관들은 주로 특정 주제가 있거나 학제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 이 특징이다. 와이드너도서관은 살아 숨쉬는 생명체이다 와이드너도서관으로 오르는 30개 계단 층층대 위, 건물 정면을 버티고 있는 열두 개 큰 기둥 앞에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빈다. 2층으로 오르는 중간 계단 사이 정면 한가운데 와이드너 기념홀 이 있다. 입구 옆쪽 유리를 덮은 전시대에는 그의 애장품인 구텐베르크 성서와 셰익스피어 초간본이 펼쳐져 있으며, 창문이 없고 천장이 높은 삼면의 벽에 그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19세기 영국 작가들의 작품과 화보집, 그리고 1944년 가족들이 나중에 기증한 1450~90년대 독일 마인츠에서 인쇄한 초간본 등 3,500여 권의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와이드너를 포함 하여 하버드 전체 도서관의 장서가 100만 권으로 증가 한 것은 1910 년대 초였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1818년 장서 100만 권에서 300만 권 으로 증가한 것이 1908년으로 한 세기를 거친 데 비해, 하버드대학은 1세기 동안 100만 권에서 16배가 늘어나 1,600만 권을 확보하여 세계 사적으로 유래 없는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하버드를 찾는 방문객은 90여 개 중 아무 도서관이라도 찾아가 인류 최고의 지식저장고를 어떻게 유지하고 가꾸어왔는지 제대로 살펴 보자. 오늘의 하버드가 있기까지 위대한 도서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존재를 곰곰이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Harvard University, Cambridge, MA U.S.A

9 통계로 보는 도서관 내 손 안의 도서관, 전자책(e-Book)의 세계 신분별 대출 통계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자책 총 대출권수는 28,747권으로, 신분별로는 학부생이 13,911권(48.4%)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생 7,114권 (24.8%), 교수 2,715권(9.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인쇄본 총 대출권수는 338,547권으로, 신분별로는 학부생 193,132권(57.0%), 대학원생 82,913 권(24.5%), 교수 17,264권(5.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독서를 즐기고 싶다면 전자책(e-Book)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전자책이란 종이에 인쇄된 형태의 책이 아닌 컴퓨터나, PDA, 휴대폰 등 단말기를 통해 볼 수 있게 디지털로 가공된 책을 의미한다. 2014년 지난 한 해 동안 효원인들은 과연 어떤 전자책을 얼마나 이용하였을까? 교보문고/YES24 전자책 이용통계로 살펴보는 도서관의 이모저모! 교수 구 분 전자책 비 율 인쇄본 비 율 2, % 17, % 조교 구 분 전자책 비 율 인쇄본 비 율 % 2, % 2014년 효원인이 많이 이용한 전자책 VS 인쇄본 BEST 5 강사 % 9, % 직원 1, % 11, % 2014년 한 해 동안 효원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전자책 1위는 1000명의 현자가 전하는 인생의 30가지 지혜를 담은 책, 칼 필레머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토네이도, 2012)이 차지했다. 한편, 인쇄본 중에서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휴머니스트, 2008)이 2014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대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학부생 13, % 193, % 회원제 1, % 10, % 대학원생 7, % 82, % 기타 1, % 11, % 합계 전자책 28,747 인쇄본 338,547 전자책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토네이도 2012 구글을 가장 잘 쓰는 직장인 되기 우병현 휴먼큐브 2013 지식e Season 7 EBS지식채널e 북하우스 2012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문학동네 2012 괜찮다 다 괜찮다 공지영 알마 2008 여기서 잠깐! 전자책 대출책수 및 기간 내부 이용자 휴학생 외부이용자 전임교원, 직원, 조교, 시간강사 5책 이내 14일 대학생, 대학원생 5책 이내 7일 휴학생 5책 이내 7일 우대회원 5책 이내 14일 효원회원 5책 이내 7일 일반회원 5책 이내 7일 인쇄본 연도별 전자책 대출량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휴머니스트 2008 최근 3년간 연도별 전자책 대출량을 살펴보면 2012년 9,119 권, 2013년 23,229권(전년대비 154.7% 증가), 2014년 28,747권(전년대비 23.7% 증가)으로 대출량이 점점 증가하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김영사 2012 土 地 박경리 나남 ,119권 제3인류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29권 고구려 김진명 새움 ,747권 전자책의 매력 속으로 부산대학교도서관에서는 교보문고/YES24 전자책뿐만 아니라 국내 외 다양한 전자책(e- Book)을 구매 구독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요즘에는 PC와 모바일기기가 보편화 되어있어 전자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훨씬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아직 전자책을 이용해 본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전자책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자세한 이용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 [자료검색] [전자자료] [e-book] 코너 참조

10 즐기는 책세상 내 마음 나도 몰라? 감정 당당하게 나서고 싶은데 자꾸 주눅이 드는가? 늘 쿨하게 살고 싶은데 쉽게 상처받고 예민 해지는가? 어떤 날은 내 감정을 풀지 못해 화가 나고, 어떤 날은 울화를 터뜨렸다고 주위를 신경 쓰느라 힘들어 하는가? 순간순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치밀어 오르는 분노, 나도 모르게 주르륵 흘러내리는 눈물, 순간 머릿속을 까맣게 만들어 버리는 수치심, 이런 모든 돌보기 감정들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모를 마음의 결을 세심하게 집어주는 책을 통해 지금부터 내 감정의 주인이 되어보자. 내 감정 사용법 프랑수아 를로르,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배영란 옮김 위즈덤하우스 2008 감정이 생존을 확보한다! 상담 사례와 함께, 50여 편의 문학작품과 영화에서 인용한 사례들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8개의 감정-분노, 시기, 기쁨, 슬픔, 수치심, 질 투, 두려움, 사랑-에 대해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부정적인 감정 도 생존에 꼭 필요한 쓰임이 있으며 상대와 상황에 맞게 각 감정을 활용함 으로써 관계의 우위를 점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속 밑줄 하나 EMOTION 1. 나를 만만하게 보지 않도록 만드는 분노 中 분노의 목적은 상대에게 화를 내는 데 있지 않다. 나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 이도록 하고, 나를 존중하도록 만드는 것이 그 목적인 것이다. 감정공부 미리암 그린스팬 지음 이종복 옮김 뜰 2008 슬픔, 절망, 두려움에서 배우는 치유의 심리학 여성주의 심리학의 대모인 저자는 긍정적 이라고 부르든 부정적 이라고 부 르든 간에 감정이 존재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고, 우리가 배울 무엇인가를 가 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 자신의 상실의 경험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감정인 슬픔, 절망, 두려움을 존중하고 치유하라는 메 시지를 전한다. 삶을 치유하고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책. 책 속 밑줄 하나 제1부 하루에도 몇 번씩 나쁜 생각을 한다 中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가감 없는 현실이다. 우는 방법을 알기 전까 지는 진심으로 웃을 수 없다. 슬퍼하기를 두려워한다면 행복할 수 없다. 더 읽어 보면 좋을 책들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에 상처받지 않는 법 3초간 데이비드 폴레이 지음 신예경 옮김 알키 2011 감정 조절 실패를 예측하고, 이해하고, 바꾸는 자가치유서 감정조절설명서 스콧 스프라들린 지음 김송호 옮김 지상사 2012 감정사용설명서 롤프 메르클레, 도리스 볼프 공저 유영미 옮김 생각의날개 2010 내 감정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 인간의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며 불안, 걱정, 열등감, 죄책감, 질투, 우울 등 인 간의 기본적인 감정이 우리의 의식과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한 다. 인지행동치료에 토대를 둔 이 책의 셀프 헬프 프로그램은 어떻게 하면 삶 을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지, 그리고 두려움, 망설임, 우울 등의 부정적 인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책 속 밑줄 하나 Chapter 6.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中 어떤 사람이 당신을 거부하면 그의 행동은 당신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 아니 라, 그 사람에 대해 말해준다. 그 사람의 호불호와 기대와 생각에 대해 말이 다. 그의 거부는 절대로 당신의 가치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지 이자벨 피이오자 지음 남윤지 옮김 여성신문사 2004 행복해지기 위한 자기발견의 지침서 마음의 상처는 오랫동안 남아 우리를 괴롭힌다. 하지만 정서적 문제에 익숙 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올바른 정서표현을 가로막는 기생감정 으로 대체 해 버린다. 이 책은 정서적 문맹에서 마음의 지성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마비 상태에서 상호작용까지 7단계를 제시하며 우리의 정서와 감정에 대해 자세 히 다룬다. 일상생활에서 정서와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법과 나쁜 정서 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법을 가르쳐준다. 책 속 밑줄 하나 Ⅴ. 커플간 사랑의 조화 : 행복의 조건 中 자기 자신, 자신의 정서, 자신의 욕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기 자신의 삶에 서 자신이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41가지의 사례, 감정코치북 감정 터치 선안남 지음 신원문화사 2012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마음의 덫 에서 벗어나기 감정연습 박용철 지음 추수밭 2012 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감정의 실체 감정의 롤러코스터 클라우디아 해먼드 지음 이상원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7 감정의 자유가 주는 힘을 누리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해방되기 감정의 자유 주디스 올로프 지음 이유경 옮김 물푸레 2012 감정의 늪에서 벗어나 삶을 행복으로 이끌 수 있는 마음 정리법 결국 감정이 문제야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지음 김해생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2012 자신의 감정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활용하고, 다스리는 법 내 감정 사용하는 법 마고트 슈미츠, 미하엘 슈미츠 지음 엄양선 옮김 21세기북스 2011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바로 '뇌', 자기조절력의 기술 세로토닌하라! 이시형 지음 중앙북스 2010 감정의 소용돌이의 원인과 감정의 주인이 되는 해법 정서 조절 코칭북 이지영 지음 시그마프레스 2012 도서관에서는 2012년부터 대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 고민 등에 도움이 되는 책을 수록한 대학생을 위한 주제별 독서 목록 을 발간하고 있으며, 위 내용은 여섯 번째 목록 <감정 돌보기>에서 발췌했다. 대학생을 위한 주제별 독서 목록 은 부산대학교도서관 홈페이지( [서비스] [독자상담서비스] [독서치료] 또는 책 읽는 대학 홈페이지(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11 문화 공감 소울서퍼 개 요 액션/드라마 106분 국내 미개봉(2011년 미국 내 개봉) 감 독 숀 맥나마라 출 연 안나소피아 롭(베서니 역), 데니스 퀘이드(톰 역) 내 용 13살에 한쪽 팔을 잃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서퍼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서핑선수 베서니 해밀턴의 실화를 그린 영화 수상내역 Best Original Score: Marco Beltrami (Satellite Award, 2011)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들이 아름답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시나요? 꿈을 가지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일이 더 어렵답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과 열정을 가진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여러분의 도전에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무한도전 을 주 제로 하고 있는 영화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아래의 영화는 제1ㆍ2도서관 1층 icommons 내 미디어 룸에서 언제든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577 프로젝트 개 요 드라마 99분 감 독 이근우 출 연 공효진(본인 역), 하정우(본인 역) 내 용 하정우와 공효진, 그리고 개성넘치는 16명의 배우 들과 함께 떠나는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를 걷 게 된 순도 200%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한줄평 하정우라는 매력이 폭발했다 (이지혜 10아시아 기자) 스마트한 외국어 공부 도서관에서 시작하세요! 이용방법 AE 앱도서관은 오토잉글리쉬(Auto English)에서 개발하고 제공하는 외국어 학습 전문 어플리케이션으로 부산대학교 학생, 교직원 등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AE 앱도서관에서는 영어(회화, 토익, 토플, 텝스),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07종의 다양한 어학학습용 자료를 도서관 방문 없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의 대출권수/기간은 5권 5일이며, 다른 사람이 대출 중인 자료는 1권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된 자료는 자료의 반납 후 2일안에 대출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되고 다음 순위 예약자에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자료를 대출/반납 /예약할 때에는 인터넷에 연결 되어 있어야 하지만, 대출 받은 자료를 열람할 때에는 인터넷 접속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한 외국어 학습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AE 앱도서관을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앱 다운로드 부산대 선택 로그인 : 도서관과 동일한 ID/PW 입장하기 선택 인사이드르윈 개 요 드라마 105분 감 독 조엘 코엔, 에단 코엔 출 연 오스카 아이삭(르윈 데이비스 역), 캐리 멀리건 (진 버키 역) 칠판 개 요 드라마 85분 감 독 사미라 마흐말마프 출 연 바흐만 고바디(리부아르 역), 세드 모하마디 (싸이드 역) 등 내 용 별 볼일 없는 음악가 르윈 데이비스가 음악계의 거물 버드 그로스맨이 벌이는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시카고로 떠나는 여정 한줄평 귀를 기울이면 보이는 마법(이지혜 맥스무비 기자) 내 용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에서 칠판을 등에 지고 외딴 마을의 학생을 직접 찾아다니는 두 명의 선생님 이야기 한줄평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칠판의 용도 (Daum 영화평론가) 5 자료 선택 6 대출신청 7 My Books 확인 8 자료 열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행복한 사전 개 요 드라마 114분 감 독 벤 스틸러 출 연 벤 스틸러(월터 미티 역), 크리스틴 위그(셰릴 멜호프 역) 내 용 상상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많은 어드벤처를 겪게 되는 월터 미티의 생애 최고의 순간을 담은 영화 한줄평 다시, 꿈꿔볼 시간 (이은선 매거진M 기자) 개 요 드라마 133분 감 독 이시이 유야 출 연 마츠다 류헤이(마지메 미츠야 역), 미야자키 아오이 (하야시 카구야 역) 내 용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느린 한 남자의 15년에 걸친 행복한 사전 만들기 프로젝트! 한줄평 서서히 빠져들게 만드는 힘 (김현민 영화 저널 리스트) 그 외 도전과 열정을 담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 드라마 142분 로버트 저메키스 페이스메이커 드라마 124분 김달중 미스 리틀 선샤인 코미디 101분 조나단 데이톤 노브레싱 드라마 118분 조용선 자세한 이용방법 안내는 도서관 홈페이지( [자료검색] [전자자료] [e-learning]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12 시선 집중 Special Focus 나를 움직인 책을 권하다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50선 선정 도서관에서는 2014년 9월 1일 부 터 11월 30일 까 지 부산대학교 학부생을 대상 으로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을 공모하여, 우수 추천서 50건을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책은 불안 (알랭드 보통 저), 소금 (박범신 저), 사도세자 의 고백 (이덕일 저)을 비롯하여 철학, 사회과학, 문학, 역사 등 다양한 주제 분야를 다루고 있다. 효원인 추천도서 목록 및 우수 추천서 원본은 부산대 학교 책 읽는 대학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다. 2012년에 처음 시작된 이 공모 프로그램은 내 삶에 영향을 준 좋은 책을 추천함으로써 친구, 선후배와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도서관에서는 해마다 효원인이 추천한 도서 전시회를 열어 책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더하고 있다. 문의 도서관 기획홍보팀 참고문헌관리도구 엔드노트(EndNote) 도입 도서관에서는 2015년부터 참고문헌관리 도구인 엔드노트(EndNote)를 제공하고 있다. 엔드노트는 논문작성을 위해 학술 데이터베이스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논문작성 시 다 양한 학술지 투고형식에 맞게 참고문헌 작성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온라인 DB에서 검색한 Reference를 저장하고 나만의 Library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PDF파일 반입이 가능하다. 또한, 각 Reference에 해당하는 PDF파일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첨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 학습연구지원 논문작성가이드 EndNote 참조. 문의 도서관 인문사회팀 , 의생명과학도서관 부산대도서관 소장자료,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지정 거제선생안( 巨 濟 先 生 案 ) 부산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거제선생안( 巨 濟 先 生 案 ) 이 2014년 11월 26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1호로 지정됐다. 거제선생안 은 거제도 지역에 재임한 역대의 수령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기록한 누가식( 累 加 式 ) 필사본 2책으로, 16세기 전반기부터 1907년까지 재임한 수령들의 관계 ( 官 階 ), 임명ㆍ부임ㆍ교체 시기, 이임 사유 등 거제도 지역의 역사ㆍ문화적 정보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또한, 거제도의 행정적 연혁, 임진왜란 및 통신사와 관련된 한일관계사, 조운( 漕 運 ) 등과 같은 내용도 담고 있어 거제 도 지역 사회의 역사ㆍ문화적인 정보를 밝혀주는 원천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및 개인 문집 등에서 그 행적을 확인할 수 없는 인물도 상당수 포함하고 있어, 거제 지역사와 더불 어 한국사 연구에서도 귀중한 자료이다. 뿐만 아니라 수령을 역임한 관료가 이임한 이후, 계속 추가하여 누가식으로 묵서( 墨 書 )하였기 때문에 시기별 서체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장정과 종이, 형태서지학, 선생안의 작성 형태 등도 밝힐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서지학적 가치도 높다. 한중일관계사료초( 韓 中 日 關 係 史 料 鈔 ) 2015년도 도서관과 함께 수고했습니다. 겨울 이기고 곱게 피어나느라.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2015년도 여러분과 도서관에서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도서관 후원 부산 전병우 씨, 고문헌 43점 기증 2015년 1월 9일 전병우( 全 秉 宇, 부산시 진구, 79세) 씨가 집안에서 전해져 온 고문헌 43점을 기증했다. 기증 자료는 구한말 학부( 學 部 )에서 간행된 한국역 대소사( 韓 國 歷 代 小 史 ) 등 고서 20책과 언문( 諺 文 ) 편지 20점, 침구도( 鍼 灸 圖 ) 3점 등이다. 이번에 기증 된 고문서 중 언문편지는 1940~1960년대의 것이며, 침구도는 한방에서 사용되는 인체의 경락을 표시하는 것으로 정인명당도( 正 人 明 堂 圖 )와 광인명당도( 侊 人 明 堂 圖 ), 장부명당도 ( 臟 腑 明 堂 圖 )로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자리인 침구혈( 鍼 灸 穴 ) 등이 꼼꼼 하게 표시되어 있는 자료이다. 문의 도서관 고문헌자료실 부산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중일관계사료초( 韓 中 日 關 係 史 料 鈔 ) 가 2015년 1월 27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예고 됐다. 이 자료는 대정 15년(1926)~소화 2년(1927) 사이에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주관 으로 조선왕조실록, 비변사등록 등 국내 사료와 중국의 황명실록 등을 바 탕으로 조선, 중국, 일본과 관련된 사료들을 발췌한 것이다. 이 자료들은 조 선총독부에서 한국사 및 한 중 일 관계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의 사서( 史 書 )를 발췌 정리한 것으 로 일제 강점기시대 조선사편수회 주도의 한일관계사는 물론이고 1900년 대 초 일본 주도의 한국사연구 실체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 히, 조선사편수회의 업무 및 운영 형태를 이해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희소성 면에서도 그 사료적 가치가 높다. 문의 도서관 고문헌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