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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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정영태 (신당중앙교회 담임목사) 올바른 신앙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고 만족을 주고 행복을 줍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신앙을 가질 때 비로소 전인적(wholeness)으로 건강한 사람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제작 문의 주소창 : 아름다운신문 와 함께하는 아름다운신문 중구 위대한지역신문 2009년 4. 1 / 제54호 발행인 정영태 중구아름다운신문 (02) 월호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2 2 Column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지역 인사 칼럼 ] 건강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정영태 ( 신당중앙교회 담임목사 ) 세계 보건 기구 (WHO)에서는 인간 의 건강을 이렇게 정의 했습니다. 인간의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 또는 병약함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온 전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육체의 건강만을 가지고 건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고 정신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건강 해야 정말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009년 총회에서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 다. 그것은 영적인 건강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가 인간의 건강을 이 렇게 정의 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 겠습니까? 인간을 육체로만 만들어진 존재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하워드 크라인 벨(Howard Cline bell)은 인간을 일곱 개의 영역 (Dimension)으로 나누고 각각의 영역에 서 바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만이 건강 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몸(Body)의 영역이 있습니다. 사람 은 자신의 육체(몸)에 대해서 어떤 정 체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건강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한 것이라고 이 원론적으로 생각해서 육체의 본능을 모 두 죄악시하는 사람은 건강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또 자신의 얼굴이나 키, 몸 매에 대하여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 람도 건강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정신(Mind)의 영역이 있습니다. 사 람은 어떤 마인드를 갖고 사느냐에 따 라 건강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마인드 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Positive mind)와 부 정적인 마인드(negative mind)입니다. 유리병에 반쯤 차 있는 물을 보고 아 직도 반이나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은 긍정적인 마인드이고, 이제 반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부정적 마인드입니다. 바닥을 쳤으니 올라갈 일 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긍정적 인 마인드이고 이제 더 내려갈 곳이 없 으니 내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은 부정적인 마인드입니다. 부정적인 마인드는 건강한 정신이 아닙니다. 관계(Relation)의 영역이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떤 유형으로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건강의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힘(Power) 지향적인 스타일이 있습니 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남을 지배하고 조정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 다. 회의를 할 때도 자신의 의견이나 안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자신이 거부 된 것으로 생각하고 화를 냅니다. 힘 (Power)지향적이기 때문입니다. 관계 지향적인 스타일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항상 상대방의 마 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 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내 세우기 보다는 상대방의 생각이나 주장 에 무조건 따르는 형입니다. 두 가지의 유형이 적절히 조화를 이 루어야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극단적이 되면 건강치 못한 것입니다. 감정(Emotion)의 영역이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 라 건강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기쁨, 슬 픔, 분노의 감정 등을 무조건 감추거나 억누르지 않고, 적절하게 표현할 줄 아 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일(Work)의 영역이 있습니다. 사람 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이 있 는가에 따라 건강의 여부가 결정됩니 다. 일이 좋아서 하나 목구멍이 포도청 이라 할 수 없어 하는 것이지, 하는 사 람은 건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또 자신 과 자신이 하는 일 (지위와 역할)을 구 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건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사장이라고 동창회에 와서 도 사장처럼 행동하며 누구나 자기를 사장으로 불러 주기를 바라는 사람은 건강치 못한 사람입니다. 놀이(Play)의 영역이 있습니다. 사 람은일할때일하고놀때는놀줄아 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죽으라 고 일만 하거나, 놀기만 하는 사람은 건강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영(Spirit)의 영역이 있습니다. 신앙 이 없는 사람보다는 신앙이 있는 사람 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주장하게 되는 것은 실제로 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 니라 사람들이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 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장애가 있기 때 문입니다. 영적인 치유는 신앙을 통해 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올바른 신앙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고 만족을 주고 행복을 줍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신앙을 가질 때 비로소 전인적 (wholeness)으로 건강한 사람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생활법률 상식 * 계약금 포기한다고 계약해제가 언제든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부동산 매매나 임대차계약이 상당히 진행(중도금 지급 등)되었음에도, 지급한 대금 중에서 계약금만 반환받지 못하게 되더라도 나머지는 돌려받으면서 계 약을 끝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이가 종종 있다. 부 동산시장에 상당한 거품이 형성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데다가, 예정대로 부동산을 인수하더라도 수지가 맞 지 않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이다. 이 경우 계약금 정도만 포기한다면 언제든지 계약을 종료하고 더 이상 계약에 구속되지 않게 되면 서, 더불어 계약금 이외에 지급한 돈이 있다면 나머 지는 반환받을 수 있는 법률적인 권리가 있을까? 대 부분의 사람들이 계약금을 포기하면 당연히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계약금 상당의 금액 포기를 감수한 채 계약을 해제 하고자 하더라도 언제든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시기 적인 제한이 있다. 이 문제에 관해 민법 제565조에서 는 해약금 이라는 제목으로 다루고 있는데, 계약금 을 포기하고서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시기를 이행 에 착수하기 이전까지 로 제한하고 있다. 이행에 착 수하기 이전 이라는 시점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여 러가지 법률적인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에는 중도금지급 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도금지급 이후에는 계약금상당을 자진해서 포기하더라도 임의 로 해약할 수 없게 된다. 즉 계약에서 벗어나지 못하 고 이행할 의무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행 에 착수한 시점 이후에는 상대방의 계약위반사유(이 행지체,이행불능 등) 등 다른 사정이 없는 한 계약금 을 포기하고서라도 마음대로 계약을 해제 수는 없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더 이상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법률적으로 어떻게 처리될까? 결국 법적으로 해결될 수밖에 없다면, 매도인이나 임대인으로서는 매수인이나 임차인을 상대로 나머지 대금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재판 결과, 일정금액 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선고되면 매수인이나 임차인의 재산에 강제집행이 가능하게 된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계약금을 포기할 경우 언제든지 계약을 끝낼 수 있다 고 오해하고 있는 것 일까? 그것은 부동산거래 관행상으로는 이행에 착수 한 이후에도 계약금 정도를 포기하고 계약을 종료하 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 가 생각된다. 보통 매수인이나 임차인이 계약을 이행 할 의사가 없거나 능력이 되지 않는데다, 매도인이나 임대인으로서도 굳이 법적 소송으로 진행되는 것을 원치 않는 상황 하에서 계약금을 포기 받고 계약을 합의해제하면서 바로 다른 매수자를 구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극심한 부동산불 황기에는 원만한 해결이 되지 않고 그 이상의 상당한 손해를 감내하거나 아니면 법적 분쟁으로 가야 될 가 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상가 분양의 경우, 토지매입비에서 분양대행 수수료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가의 순수가치보다 엄청 난 거품을 포함한 금액으로 상가분양가격이 책정된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인데, 부동산불황기에는 현재 의 계약자와 적절한 금액(계약금정도)으로 합의 해제 한 이후에, 상당한 손해를 보지 않고 다시 다른 적절 한 계약자를 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에서 종전과 같이 계약금 정도를 포기하고 계약관계 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원만하게 해결되기가 쉽지 않 다. 분양회사들은 계약해제를 하지 못하게 하는 방편 으로 계약시점부터 금융기관을 연결하여 중도금 납부 가 미리 처리되는 형식을 취하거나 위약금을 과다하 게 책정하는 등의 방법을 쓰기 때문에 여차하면 계약 금이라도 포기하고서 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 이한 마음으로 쉽게 체결한 계약은 예상치 못한 족쇄 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계약체결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거래안전연구소 소장 윤현종 성도

3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Social 3 칭찬을 아끼지 말자. 백 번의 꾸지람보다 한 마디 의 칭찬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킨다. 우리 는 남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고 격려하는데 인색해 서는안된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사회심리학을 전공하는 로 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 교수와 20년 동안 초등 학교 교장을 역임한 레노어 제이콥슨(Lenore Jacobson) 이, 1968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 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했다. 그리고 그 검사 결과 와 상관 없이 한 반에서 20% 정도의 학생을 무작위 로 뽑아 담임선생님에게 이렇게 말하며 결과지를 전 달했다. 이 학생들은 지적 능력이나 학업성취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시행했 다. 그런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 에 대한 검사결과가 아주 높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학교성적도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이었다. 이러한 결과 를 가져온 요인에는 담임선생님들이 명단에 속한 학 생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에 선생님은 이 아이들 에게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쏟았기 때문이었다. 교 육심리학에서는 이를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라고 부르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 어 한다. 자기의 장점이나 잘한 일에 대해서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는 것처럼 기쁜 일은 없다. 칭찬을 받 으면 기분이 좋고 흐뭇한 만족감을 느껴 사는 것이 즐거워진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또 칭찬을 받으면 자신감이 생겨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렇듯 칭찬은 삶 의 활력소가 되고 자기발전의 촉진제가 된다. 칭찬이 란 상대방의 잘난 점을 인정 해주고 격려해 주는 것 이다. 칭찬은 자신감의 원천이다. 칭찬을 받으면 힘이 생 기고 의욕이 솟구치며 용기가 생기고 긍지를 느낀다. 부모는 자녀를 꾸지람보다 애정 어린 칭찬으로 키워 야 한다. 스승은 학생의 장점을 발견하여 이를 칭찬 과 격려를 통해 장려하여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 켜야 하며 지도자는 부하를 칭찬하여 사기를 높여 의욕을 고취시켜야 한다. 칭찬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 다. 특히 어린이에게 칭찬을 하는 것은 어떤 사람으 로 성장하느냐가 달린 중요한 문제이다. 장 자크 루 소는 그의 교육소설 <에밀>에서 한 포기의 풀이 성 장하려면 따스한 햇볕이 필요하듯, 한 인간이 건전하 게 성장하려면 칭찬이라는 햇볕이 필요하다 고말했 다. 칭찬받는 것은 큰 힘으로 작용한다. 칭찬을 아끼 지 말자. 백 번의 꾸지람보다 한마디의 칭찬이 사람 의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남의 장점을 찾아 칭찬 해주고 격려하는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 칭찬은 사람에게 보약과 같이 작용하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독이 되는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조 건 칭찬을 좋은 것으로 여기고 있지만, 사실 어떤 칭 찬은 역효과를 내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칭 찬도 약처럼 적절한 곳에 적절한 양으로 사용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어떻게 해야 바른 칭찬을 할 수 있는가? 그 래야 칭찬을 듣는 상대방도 그 진심을 간파하고 감 동하여 기쁘게 받아들인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칭찬 은 상대방이 공감할 수 없으므로 지나친 아첨이나 어색한 빈정거림으로 들릴 수도 있다. 있는 그대로의 칭찬을 하여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어야 상대방도 칭찬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서로 신뢰가 형성 되는 것이다. 칭찬을 할 때에 는 무슨 일 때문에 칭찬을 하는 것이고 무엇을 잘했 기 때문에 칭찬하는 것인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 예 를 들어, 아이가 아버지의 구두를 깨끗하게 닦아 놓 았다면 참 애썼구나. 얼마나 깨끗이 닦았는지 아주 새 신처럼 보이는구나. 고맙다. 라고 칭찬을 해야 마 땅하다. 그렇지 않고 참 착하구나. 여기 용돈 받아 라 하고 말한다면 아이는 어떤 것이 옳은 행동인지 배우기보다는 보상에 열을 올릴 것이다. 진정 아이를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는 사려 깊은 사람으로 성장 시켜려면 칭찬은 구체적일 수록 좋다. 꾸지람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너는 이러이러한 행동이 어떻게 잘못된 것이니 혼이 나야 마땅하다 라고 꾸짖어야지, 우선 화부터 벌컥 내고 본다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 을 고치기보다는 들키지만 않으면 무슨 행동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은 옳게 보려 하고 다른 사람의 행동은 비판적으로 보 려는 경향이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스스 로가 자신을 칭찬하는 잘난 척 은 환영받지 못한다. 나의 존재가치가 이만큼 높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 것은 열심히 결과를 이루고도 다른 사람의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주변 사람들은 누가 어떤 노력을 하고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는지 다 알고 있다. 굳이 자신이 나서 서 밝히지 않아도 칭찬받을 만한 행동이라면 자신의 위상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미 결정이 나 있는 것이 다. 그것을 자신이 앞장서서 밝히려 든다면 스스로 자신의 위상을 깎아먹는 경솔하고 어리석은 행동이 다. 물론 요즘처럼 능력위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자랑 은 사회생활을 잘하는 적절한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 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칭찬은 객 관적인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겸손한 태도로 말할 때 상대방도 그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잘 한 행동에 칭찬을 아끼거나, 심지어 비판적인 시각으 로 본다는 것은 자신이 칭찬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반증이다. 칭찬이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하고 독 려하는 행동이다. 습관적으로 비난거리를 찾으려 한 다면 상대방도 이에 호응하여 나의 단점을 발견하려 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으려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를 생 각하고 장점을 만들고자 노력을 기울이게 되어 결과 적으로 칭찬을 부르는 사람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김재영 기자 월터 담로쉬는 미국 최고의 웅변가 이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제임스 G. 블레인의 딸과 결혼했다. 오 래 전 스코틀랜드에 있는 앤드루 카네 기의 집에서 만난 이래로 두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삶을 누려 왔다.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담로쉬 부인은 이렇게 말한다. 배우 자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은 물론 중 요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결 혼 후에도 예절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젊은 아내들이 다른 사 람에게 하는 것처럼 남편에게도 예의 를 지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떤 남자라도 바가지나 긁어대는 아내로부 터는 도망가려 할 것입니다. 무례함은 사랑을 집어 삼키는 암이 다. 누구나 이런 사실을 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대다수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에게 더 예의바 르게 행동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 운일이아닐수없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평범한 남 자가 독신의 천재보다 훨씬 더 행복하 다. 러시아의 위대한 소설가 투르게네 프는 문명사회라면 어디서나 칭송받았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렇게 말 했다.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나를 기다 려주는 여인이 어딘가 있다면, 나는 내 모든 재능과 모든 책을 포기해도 아깝 지 않을 것이다. 남자들은 누구나 자신이 아내의 기 분을 조금만 맞춰주기만 하면 아내가 아무런 군소리 없이 어떤 일이든 해 주리라는 것을 안다. 남자들은 아내에 게 살림을 정말 잘한다, 내조를 정말 잘한다는 것 같은 사소한 칭찬 몇 마 디만 건네도 아내가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내 주리라는 것을 안다. 아 내에게 작년에 산 옷을 입으면 너무나 멋지고 예뻐 보인다는 말을 하기만 하 면 아내가 파리에서 들어온 최신 유행 의 옷도 거들떠보지도 않으리라는 것 을 안다. 아내의 눈가에 입을 맞추기만 하면 아내는 모든 일을 눈감아주고, 입 술에 가볍게 입술을 대기만 해도 입을 꼭 다물고 아무런 군소리도 하지 않으 리라는 것을 안다. 모든 아내들은 자신의 남편이 이러 한 점을 알고 있음을 알고 있다. 왜냐 하면 자신에게 어떻게 해야 통하는지 자신이 직접 완벽한 도면을 제공해 주 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의 기분을 약간 맞춰주며 아내의 바람대로 해주는 대신에 아내와 다투 고 나서 그 대가로 차가운 식사를 하 고, 아내에게 옷이며 차며 보석이며 사 주느라 돈을 낭비하는 것을 보면 아내 는 화를 내야 할지 아니면 진절머리를 쳐야 할지 도무지 알지 못한다. 김재영 기자 goodnewsp153@hanmail.net

4 4 Woman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연애의 끝은 결혼이나 이별 둘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 경험해보았겠지만 결혼 까지 골인하는 연애는 매우 드물다. 대 개의 연애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별로 끝난다. 특히 젊은 날의 연애란 그 끝이 이별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도저히 깨질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던 연애는 왜 깨질까? 그렇게 죽자 살자 붙 어 다니던 사람들이 무슨 이유 때문에 연애를 끝장내고 마는 것일까? 힐(C. T. Hill)과 그의 동료 연구가들은 이 문제의 해답을 구하기 위해 동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년간에 걸쳐 4번의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자타 가 인정하는 열렬 커플 103쌍이었다. 이 들은 첫 번째 조사 시점에서 평균 8개월 간의 연애 기간이 있었고, 60% 정도는 매일 만나고 있었으며 80% 가량의 커플 은 성적 관계까지 맺고 있었다. 이러한 열렬 커플조차도 마지막 조사 시점에는 45%가 이미 끝나 있었다. 그것도 자연 스럽게 관계가 소멸된 것이 아니라 어 느 한쪽이 헤어질 것을 요구해 연애가 끝난 것이 대부분이었다. 차고 차이는 관계가 명확했던 것이다. 헤어진 이유로는 남녀 모두 권태 가 가장 많았다. 연애 감정이란 강한 흥분 을 동반하는 감정이다. 강렬한 감정인 만큼 식기도 쉽다. 어떤 계기로 흥분해 있던 감정이 식어버리면 연애는 깨진다. 여기서 권태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 인이 섞여 나타난다. 상대에 대한 실망 혹은 상대의 진면목을 파악하고 난 후 환멸로 나타날 수도 있다. 권태 다음으로 많이 거론된 것은 흥 미나 관심의 차이 다. 처음에는 잘 몰랐 던 상대방의 관심이나 흥미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제대로 알게 된다. 이때 자 기와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 확인되 면 연애는 끝나기 쉽다. 연애의 첫 단계 에서는 외모와 돈이라는 자극 요인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연애가 진전될수록 관심과 흥미라는 요인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진다. 돈이나 외모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 거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 점을 명심 할 필요가 있다. 돈이나 외모는 연애가 성립될 단계에서는 자극요인이 될지도 모르지만, 행복한 연애관계를 지속하는 데는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남녀 간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는 것은 결혼관 이었다. 결혼관의 차이 로 헤어지는 것은 여성의 경우 43.4%인 데 비해, 남성의 경우는 28.9%로 현저하 게 낮았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것은 결혼관 중에서도 결혼시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남성의 경우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듯했다. 남녀 간의 또 다른 차이에 는 지적인 부분도 있었다. 헤어진 이유 로 지적인 차이를 거론한 남성은 10.4% 인 데 반해 여성은 19.5%나 되었다. 상 대 남성의 지적인 면에 실망해 헤어지 는 여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남자들은 여자 앞에서 너무 무식한 티를 냈다가 는 차이기 쉬우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관계요인이었고 이제 관 계 외적인 요인을 살펴보자. 관계 외적 인 요인에서 가장 큰 부분은 독립 욕 구 때문이었다. 연애는 상대방을 구속 하는 동시에 상대방에게 구속당하는 관 계다. 사람들은 혼자 자 유롭게 지내고 싶은 자 유 욕구가 있다. 이 자 유 욕구가 침해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심 리적으로 반발심이 생 겨난다. 사소한 심리적 반발이 반복되다 보면 연애 감정 자체 가 시들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애의 초기 단계에는 특별히 구속감 을 느낄 겨를이 없다. 구속이라고 생각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이 관심이고 사 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제가 거듭 되면서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구속당하 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답답하고 부담스러워지면서 자유에 대한 갈망이 생긴다. 보통 이 상황까지 가면 두 사람 의 연애는 끝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 다. 상대방을 지나치게 간섭하고 속박했 다가는 결국 연애가 끝장나기 쉽다는 것을 이 결과는 말해준다. 헤어지게 되는 직접적인 이유로는 새 로운 연인의 출현 을 들 수 있다. 여성 의 경우 40%, 남성의 경우 30% 정도가 헤어지게 된 이유로 새로운 연인의 출 현을 들고 있는데, 남녀 비율의 차이가 상당히 흥미롭다. 여성의 경우 연애가 끝난 것이 자기에게 새로운 연인이 등 장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경우가 40.3%였고, 상대방 남성에게 새로운 연 인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여성은 18.2%였다. 자기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 겨 연애를 그만두었다고 대답한 여성이 22.1%나 많았던 것이다. 이에 비해 남성 의 경우는 31.2% 대 28.6%로 별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 때, 여성은 자 기 스스로 연애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는 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여성들은 자기가 차인 것이 아니라 찼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에게 차였냐고 물어보는 것 은 실례이기도 하거니와 쓸데없는 질문 이기도 하다. 상대방에게 새로운 이성이 출현하면 누구나 질투심을 느끼기 마련이다. 일본 의 연애 연구에서는 남녀 간에 질투심 을 처리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것 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남성은 질투를 느끼면 자기의 존재감을 더욱더 부각시 키려고 한다. 예를 들어 다음 번 데이트 때 더욱 잘 해준다든지, 선물을 준다는 식으로 상대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여성은 다르다. 여성의 경우는 상대방으로부터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 는대신관심을끌수있는행동은그만 두고, 상대방이 어떻게 처신하는지 지켜 본다든지 상대방의 결점을 찾으려고 한 다. 상대에 대한 평가를 낮춰서 질투의 괴로움을 달래는 것이다. 질투를 다른 부분에서 언급했지만, 현재 연애 중인 남성이라면 여성이 질투를 느끼게 만들 지 마라. 여성이 질투를 느끼는 것은 곧 이별을 암시한다. 곽미애 기자 영화의 처음은 기대와 달리 실망스 러웠다. 주인공 백인여자는 보기에도 부담스러울 만큼 크고 둔했으며, 다른 주인공으로 보이는 흑인여자는 눈이 무섭게 번들거리는 데다 신경질적이었 다. 영화는 야스민이 커피 없는 바그다드 카페로 오고, 오고 나 서도 한참을 스토리 없이 흘러 갔다. 야스민은 몇 번이고 문 츠크테트너 부인 이라는 어려 운 제 이름을 카페 주인 브렌다 에게 알리려 했고, 브렌다는 손 님인 그녀에게 이유 없이 불친 절했다. 브렌다의 남편 살은 사 소한 말다툼을 빌미 삼아 집을 나갔고, 브렌다의 아들과 딸은 속 터지게 제 어미 말을 듣지 않았다. 카우보이 차림의 쿡스 는 일없이 실실 웃어 괜히 보는 이의 비위를 긁었고, 문신을 새 기는 여자는 누구에게도 이름 이 불려지지 않은 채 말없이 서 성이기만 했다. 게다가 커피도 못 끓이는 바텐더는 왜 거기 있는 건 지. 그런데 그 와중에 눈길을 끄는 장면 이 있었다. 야스민이 1호방으로 와서 하던 그 행동. 그녀는 단순히 하루 기 거할 여인숙에서 제 집처럼 빨래를 하 고 청소를 하고, 장식을 했다. 먼지가 폴폴 나는 마룻바닥을 무릎까지 꿇고 정성스레 걸레질하던 그녀가 난 왜 그 렇게 뭉클했을까. 이후, 장기투숙자로 바뀐 야스민의 별난 행동은 계속된다. 카페의 간판을 닦고, 사무실을 정리하 고, 주방을 치우고, 아무도 안아주지 않아 울기만 하던 브렌다의 손자를 어 르고, 쿵쾅거리며 화음이 안 맞는 건 반을 쉼 없이 두드리던 브렌다의 아들 의 음악을 감상해주는. 브렌다는 그런 야스민의 행동이 부 담스러웠다. 누구에게도 호의를 받아 보지 못한 브렌다의 눈에 야스민의 친 절은 일상을 뒤흔드는 위협이었다. 그 때, 브렌다의 그 고함 뒤에 야스민이 한 대답을 나는 지금도 기억한다. 브렌다: 당신이 뭔데, 내 아이들과 어울리고, 내 집을 청소해! 야스민:(머뭇대며)... 나는 그냥 당신 이 좋아할 거 같아서... 야스민은 누군가를 기분좋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코카인을 흡입하고 운전도중에도 술병 을 불어대던, 삶을 장난같이 사는 자 신의 남편에겐 매몰찬 눈빛과 뺨세례 를 날렸으면서도, 도망간 남편을 둔, 반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거친 트럭 운전사들에 의해 생계를 꾸려가는 삶 을 전쟁 같이 사는 브렌다에겐 그녀 는 한없이 너그럽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즐겁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이 즐거운 모습을 보기 위해 마술을 익히 고, 쇼를 하고, 모델이 된 야스민. 남 을 웃기려다 끝내 자신마저 즐거워져 버린 야스민. 나는 그녀가 너무 예뻐 서 그 밤 울어버렸다. - (드라마 작가) 곽미애 기자 sweet_815@naver.com

5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뉴잉글랜드의 유명한 여권주의자 바 가렛 풀러는 언젠가 자신의 신조를 이 렇게 밝혔다. 나는 우주를 받아들인 다! 엘지 매코믹은 이렇게 말했다. 어쩔 수 없는 것과 싸우는 것을 그만 둘 때 비로소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에너지가 해방됩니다. 다음은 영국의 전래 동요인 머더구 스의 노래 중 일부다. 해 아래 모든 아픔에는 치료법이 있거나 없다네, 있다면, 찾으려고 애를 쓰고 없다면, 신경 쓰지 말아야지. 한 농장에 수십 그루의 나무를 심었 다. 처음에 그 나무들은 놀라울 정도 로 빠르게 자라났다. 그러다 진눈깨비 가 내려서 나뭇가지마다 얼음이 두껍 게 덮였다. 무게에 눌려 우아하게 휘 어지는 대신에 그 나무들은 당당히 버 티더니 결국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꺾어지거나 찢어지고 말았다. 그 나무 들은 베어내야 했다. 하지만 캐나다에 있는 상록침엽수 림. 어디를 가도 진눈깨비나 얼음으로 부러진 전나무나 소나무는 한 그루도 없다. 그곳의 상록수들은 구부러지는 법, 가지를 휘는 법, 어쩔 수 없는 것 과 협력하는 법을 안다. 유술( 柔 術 ) 사범들은 수련생들에게 버드나무처럼 휘어져라, 참나무처럼 버티지 말라 고 가르친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동차 타이어가 길 위에서 그렇게 많은 충격을 견디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처음 에 타이어 제조업자들은 길바닥에서 오는 충격에 저항하는 타이어를 만들 려고 했다. 그 타이어는 곧 갈기갈기 찢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나자 그들은 길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타이어 를 만들었다. 그 타이어는 견뎌냈다. 인생의 울퉁불퉁한 역경에서 오는 충 격과 흔들림을 흡수하는 법을 배워야 우리는 더 오래 견디고, 더 편안한 여 행을 즐길 수 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죽음 외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죽음이 소크라테 스의 죽음이다. 지금부터 만 년이 지 난 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가 죽는 장면에 대한 플라톤의 빛나는 묘사를 Success 5 읽고 또 아낄 것이다. 이는 모든 문학 을 통틀어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구절에 해당할 것이다. 나이든 맨발의 소크라테스를 부러워하고 질투하던 아 테네의 몇몇 사람들이 그를 무고함으 로써 그는 재판을 받고 사형을 선고 받는다. 친절한 간수는 소크라테스에 게 독이 든 사발을 건네며 마시라고 이렇게 말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면 담담히 견디도록 하게나. 소크라 테스는 그렇게 했다. 그가 죽음을 맞 이하던 때의 침착함과 체념은 거의 신 성에 근접할 정도였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담담히 견 디도록 하자. 이 말이 나온 건 기원전 399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 걱정을 하고 있는 이 세상은 예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그 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용화 기자 한 여인이 집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정 원 앞에 앉아 있는 하얗고 긴 수염을 가진 3명의 노인을 보았다. 그녀는 그들을 잘 알 지 못했다. 그녀가 말하길 나는 당신들을 잘 몰라요. 그러나 당신들은 많이 배고파 보이는군요. 저희 집에 들어 오셔서 뭔가를 좀 드시지요. 집에 남자가 있습니까? 아니요. 외출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라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저녁이 되어 남편이 집에 돌아 왔다. 그 녀는 남편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였고, 남편은 그들에게 가서 내가 집에 돌아 왔 다고 말하고 그들을 안으로 모시라 고하 였다. 부인은 밖으로 나갔고 그 노인들을 안으 로 들라 초대하였다. 그들이 대답하길 우 리는 함께 집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왜죠? 라고 그녀가 물었다. 노인 중 한 사람이 설명하였다. 내 이름은 부( 富 ) 입니다. 다른 친구들을 가리키며 저 친구의 이름은 성공( 成 功 ) 이고 다 른 친구의 이름은 사랑(Love)입니다. 그리고 부연 설명하기를 자, 이제 집에 들어 가셔서 남편과 상의 하세요. 굉장하네. 남편이 말했다. 이번 경우, 우리 부 를 초대합시다. 그를 안으로 들게 해 우리 집을 부로 가 득 채웁시다. 부인은 동의하지 않았다. 여보, 왜 성공 을 초대하지 않으세요? 그들의 며느리가 집구석에서 그들의 대 화를 듣고 있었다. 그 며느리가 그녀의 제안을 내 놓았다.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요? 그러면 우리 집이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잖아요 우리 며느리의 조언을 받아들입시다. 남편이 부인에게 말했다. 밖에 나가 사랑 을 우리의 손님으로 맞아들입시다 부인이 밖으로 나가 세 노인에게 물었다. 어느 분이 사랑 이세요? 저희 집으로 드시지요. 사랑 이 일어나 집안으로 걸어 가기 시작했다. 다른 두 사람(부와 성공)도 일어나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놀라서, 그 부인이 부와 성공에게 물었 다. 저는 단지 사랑 만을 초대했는데요. 두 분은 왜 따라 들어오시죠? 두 노인이 같이 대답했다. 만일 당신이 부 또는 성공을 초대했다 면 우리 중 다른 두 사람은 밖에 그냥 있 었을 거예요. 그러나 당신은 사랑 을 초대했고 사랑 이 가는 어느 곳에나 우리 부와 성공은 그 사랑을 따르지요. 사랑이 있는 곳 어디에도 또한 부 와 성공 이 있지요. 부인은 집에 들어가 그들이 한 말을 남 편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매우 즐 거워했다. 김용화 기자 미국의 개국공신 프랭클린의 젊 었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한 선 배의 집에 초대된 그가 가슴을 곧 게펴고고개를똑바로든채로 당당히 집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 러다 그만 낮은 문틀에 이마를 부 딪치고 말았다. 그 광경을 본 선 배는 웃으며 말했다. 아프겠지만 아마 이게 오늘 네 가 우리 집에 와서 얻어가는 가장 큰 수확일거야. 사람이 인정을 베 푸는 법을 배우고 세상사를 잘 살 아가려면 때론 고개를 숙일 줄 알 아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해. 사람은 때로 자신을 낮추는 법 을 알아야 한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허풍이나 가 식을 떨거나 엄살을 부리지 말아 야 하며, 위선적이거나 남에게 시 비를 걸고 질투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지 말아야 한다. 넘 치는 재능과 뛰어난 능력을 지녔 다 할지라도 자신을 낮추고 기다 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지 못하고 재능이 있어도 기회를 만 나지 못했다며 불평만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뿐더러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사람들은 모두 출세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신을 조금 낮췄을 때, 주변의 여러 환 경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드러내 기 위한 무리한 행동은 다른 사람 들의 미움을 사게 될 뿐이다. 업 무효율을 높이고자 평사원을 해고 하는 것, 기업관리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만들어 일부 사람들 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 매일 밖 에서 일하느라 집안을 제대로 돌 보지 못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 이요, 미움을 사게 되는 일이다. 이렇게 되면 심지어 사랑하는 사 람이나 친구들까지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공격하게 될 것 이다. 당신의 경쟁자는 더더욱 말 할 것도 없이 당신을 헐뜯고 비방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신이 더 이상 버텨 내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눈앞에 성공의 기회가 있 다 하더라도 그 기회를 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니 무리하게 자신을 드러내 려 하지 마라. 무리하지 않으면 이러한 손해를 줄일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 할수있게된다. 뿐만아니라기 회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 다. 이렇게 여러 방면의 조건이 무르익으면 자연스럽게 출세하게 될 것이다. 능력 있고 원만한 인 간관계를 유지한다면 다른 사람들 이 자연스레 당신의 출세를 도울 것이기 때문이다.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 차분 한 마음으로 소란스러운 세계를 마주할 수 있으며, 뜻이 흐트러짐 없이 자신이 맡은 일을 깊게, 정 교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해낼 수 있게 된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것이 바로 성공의 길이다. 김용화 기자 goodnewsp153@hanmail.net

6 6 Family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어머니! 가만 불러만 봐도 따뜻해지고 그리워지 는 이름이다. 아버지! 가만 되뇌어만 봐도 든든함 으로 나를 곧추세워주는 이름이다. 모든 것을 그 넓 은 품 안에 따스히 품고 오로지 가족에 대한 사랑으 로 오늘도 어디선가 등불을 켜고 우리를 위해 기도 하실 우리 어머니. 아무리 고되어도 가족의 무게를 등에 짊어지고 든든한 울타리로, 가족이란 배의 선장 으로 우리를 지키고 인도해 주시는 우리 아버지. 우리는 이렇게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이상화 하고 그리워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나 현실의 부모는 그리 완벽하지 않으며 내가 원한 만큼의 사랑을 주 지 않을 때도 많다. 그런 부모에게 투정하면서 자라 온 우리에게도 어른이 되는 날이 찾아온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드디어 부모가 되는 것이다. 그 리고 부모가 되는 순간, 우리는 그 완벽한 사랑과 희 생의 화신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속에 항상 이러한 위대한 사랑 의 감정만 있는 것일까? 사실 남녀 사이의 사랑처럼 부모 자식 사이의 사랑 역시 사랑과 미움이라는 양 면성을 가진다. 소아분석가인 워니코트는 아무리 아 이를 사랑한다 해도 이 사랑에는 미움이라는 감정이 붙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나 열했다. -아이는 엄마의 사생활을 방해한다. -아이는 무자비하며, 엄마를 마치 무보수의 하녀나 노예, 하층민처럼 취급한다. -아이는 대부분 배고프거나 뭔가가 필요할 때 엄 마를 무지 사랑한다. 그리고 일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면 귤껍질처럼 엄마를 던져 버린 다. -아이는 엄마를 의심하고, 엄마가 주는 음식을 뱉 어 버려, 엄마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회의감이 들게 한다. 그러다가 이모나 다른 사람이 주는 음식은 잘 받아먹는다. -아침에 한바탕 끔찍한 난리를 친 뒤 밖으로 안고 나가면, 아이는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웃는다. 그러 면 그는 참 예쁘고 착한 아기네요 라며 아기를 쓰다 듬어 준다. -만일 처음에 아이의 비위를 잘 맞춰 주지 않는다 면, 아이는 엄마를 두고두고 원망한다. 위니코트의 말처럼 아무리 어머니라도 아이가 미 워질 때가 있다. 위의 경우처럼 구는 아이가 얄밉지 않다면 그건 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하지만 부모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아이를 귀찮아하고 미워하는 마 음을 발견하면 불안해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이 비열한 사람이 될까봐 두려워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아무리 성숙한 인간이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완벽하지 못 한 인간끼리인 부모 자식의 관계 역시 완벽할 리가 없다. 그러므로 아이가 미워질 때는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이들에게 항상 옳은 일만 할 수 있는 부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때때로 우리는 잘못을 하기 도 한다. 어머니나 아버지로서도 틀릴 수 있음을 인 정해야 한다. 인간은 항상 틀리기 쉬운 인간에 의해 길러지는 존재다. 그 속에서 여유와 배려, 감사와 유 머가 싹튼다. 좋은 부모란 아이의 필요를 언제 어디서나 항상 충족시켜 주는 부모가 아니다. 사람이 성장하려면 어 느 정도의 결핍과 좌절을 경험해야 한다. 결핍되고 상실한 것을 스스로 찾아 메우려는 노력이 바로 사 람이 성장하는 과정이다. 부모가 모든 것을 다 충족 시켜 주면 아이는 성장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된 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에게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좌절을 주면 아이는 서서히 좌절을 견디는 법을 배 워 나가고, 현실감을 얻게 되며, 스스로 필요한 것을 찾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건 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한편 부모가 아무리 아이에게 모든 인생을 바쳤어 도, 그 결과가 전적으로 부모의 통제 안에 있을 수는 없다. 집 밖의 세계에서 부모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아이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가 어 떤 기질을 가졌느냐에 따라 그리고 생후 초기에 엄 마와 아기가 얼마나 서로 잘 맞았는지에 따라 아이 가 겪게 되는 일들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 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줄 수 있는 만큼의 사랑과,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의 곁을 떠나갈 때 잘 떠나보 내는 것이다. 부모 노릇이 힘들다는 사람들이여, 너무 좋은 부모 가 되려고 애쓰지 마라. 이상적인 부모는 상상 속에 서나 가능하니까. 최혜영 기자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돈을 모으는 궁극 적인 이유는 가족의 행복이다. 가족은 돈을 모으는 궁극적인 이유이면서 돈을 모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가끔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 성공하겠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언컨대 가정을 소홀히 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설사 가정을 희생시켜서 성공을 한다하 더라도 함께 할 가족이 남아 있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 겠는가? 부자가 된다 해도 자녀들이 바르게 성장하지 않으 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돈은 나중에 벌어도 가능하지만 자녀에 대한 교육은 시기 를 놓치면 안 된다. 성공하는 사람은 우선순위를 잘 알아야 한다. 가정이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업에 실패하는 사람은 다시 재기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정에 실패하는 사람 은 재기할 가능성이 없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미국 백만장자 중 이혼경력이 있는 사 람은 2%에 불과하다. 결혼 대비 이혼율이 51%에 달하는 미 국에서 2% 이혼율은 예상 밖의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흔히 백만장자들이 미녀들이랑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알 고 있지만 그건 극히 소수다. 대부분 부자는 용기와 희망의 원천으로 배우자를 꼽는다.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 서 가장 가까이 있는 배우자의 신뢰와 지지가 커다란 용기 와 자신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부자가 3대를 못가는 가장 큰 이유가 투자 실패보다는 이 혼과 같은 가정 붕괴라는 사실을 보면 화목한 가정이 얼마 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최혜영 기자 Happy Style 1 유행 타지 않는 옷은 약간 비싸도 좋다 절약을 할 때 놓쳐서는 안 될 것은 싼 게 비 지떡 이라는 명제다. 1만 원 짜리는 무조건 사 고 보자는 1만 원병 을 경계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식한 스타일의 흰 셔츠나 T셔츠는 오 래 입고 어떤 옷에도 어울려 실용적이기 때문 에 조금 비싸도 구매한다. Happy Style 2 여행은 기획상품을 노린다 여행 적금을 붓고 있을 만큼 여행을 좋아한 다. 하지만, 매번 경비를 부담하기가 힘든 편. 여행사에서 비수기에 기획상품으로 파는 것들 을 비교분석해 날짜와 시간을 따진다. 4~5월, 10~11월에는 원래 가격의 50% 이상 저렴한 상 품이 많다. Happy Style 3 테이블에 작은 꽃으로 생기를 준다 2주일에 한 번 싱싱한 제철 꽃을 구입해 테 이블을 장식한다. 단 3천원의 한도 내에서 구입 하는데 적은 양이지만 집안에 꽃이 있는 것만 으로도 한결 생기가 돌고 즐겁다. 봄에는 프리 지어, 여름에는 장미나 해바라기 등 계절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화사하게 만든다. Happy Style 4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는 푸짐하게 준비한다 즐겁게 알뜰 살림을 하려면 가족이 좋아하는 것에 인색하면 안 된다. 남편이 좋아하는 새우 튀김은 조금 비싸더라도 한 달에 한 번은 푸짐 하게 사서 대접한다. 가락 시장, 농수산 시장과 같은 대형재래시장에 가면 싱싱한 새우를 저렴 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Happy Style 5 공공 기관 이용 집 근처에 공공기관을 적극 활용한다. 구민회 관에서는 5일장 정보나 바자회와 같은 지역별 살림정보를 꼼꼼하게 알려 주기 때문에 일주일 에 한 번 게시판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구청이나 동네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를 이용 하면 다양한 스포츠 강습을 30% 이상 저렴하게 수강할수있다. 최혜영 기자1qoqochoi5264@hanmail.net

7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Opinion 7 나는 화학조미료나 방부제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부정맥이 생긴다. 화학 조미료는 부정맥뿐 아니라 뒷머리가 띵하거나 잠이 많이 오게 하는 중국 식당증후군 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중 국식당이 화학조미료를 많이 쓰기 때 문에 붙여진 의학용어라고 한다. 인공 조미료는 한식과 일식당에도 광범위하 게 사용된다. 최근 서울시가 전문가들 의 심의를 거쳐 발간한 서울의 자랑 스러운 한국음식점 에서 화학조미료를 쓰는 식당은 모두 제외시킨 것을 보아 도 한국식당에서 조미료 사용이 일반 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뿐 아 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마찬가지 다. 그곳에 있는 한 중 일 식당 상당 수도 화학조미료를 쓰고 있다. 부정맥이 주는 괴로움과 위험을 잘 알기 때문에 나는 식당에 갈 때마다 혹시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느냐고 물 어본다. 대부분 쓰지 않는다고 하거나 아주 쪼끔만 쓴다 고 대답한다. 거짓 말을 하거나 변명을 하는 것을 보면 식당 주인들도 인공조미료를 쓰는 것 이 자랑스럽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런 데도 많은 식당들이 계속 쓰는 것은 그래야 음식이 맛이 나고 음식이 맛있 어야 손님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같이 인공조미료에 알레르 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식당 선택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한국 에서나 서양에서나 나는 가능하면 화 학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 양식당을 찾는다. 우리는 흔히 동양에는 자연에 순응 하는 문화가 지배하고, 서양문화는 주 로 기술을 통하여 모든 것을 인공적으 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알고 있 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의 삶에 가장 기본적인 음식에서 동양이 서양보다 더 인공적이 되고 있으니 어느 문화가 더 자연친화적인지 혼란스럽다. 심지 어 우리가 가장 한국적이라고 자랑하 는 김치에도 인공조미료를 넣은 경우 기 많다고 한다. 화학적으로 맛을 내는 김치가 전형적인 한국 음식이라니 어 리둥절할 뿐이다. 좀 더 살펴보면 그런 현상은 음식에 만 국한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우리가 서양보다 더 자동화되어 있는 것 같다. 원천적인 기 술은 아직 서양에서 수입하면서도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인공 조미료는 서양에 수출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 마나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즐김에 탐 닉하는가를 알 수 있다. 많은 부분에서 서양을 앞질러서 인공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편리한 것도 중 요하고 즐기는 것도 좋 다. 그러나 인공적인 것 은 대부분 대가를 요구 하고 부작용을 동반한 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험은 지 구 온난화인데 그 주요 인도 역시 우리가 우리 의 편리함과 쾌락을 위 하여 자연을 지나치게 착취한 것이다. 자연에서 멀어지고 인공적이 되면 될 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만 큼 자연환경은 더 오염되고 자원은 더 고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즐거움과 편리함을 누리는 데도 중용과 절제가 필요하다. 기술이 허락한다 하여 모든 것을 다 누려서는 안 된다. 자연은 우리에게 과잉을 불허 하기 때문에 자연에 가까운 삶은 부작 용도 크지 않고 의식적인 절제도 요구 하지 않는다. 원시인들에게는 다이어 트가 필요 없었고 교통규칙에 얽매이 지도 않았다. 그러나 인공적인 것에는 자연의 자동적인 제어장치가 무너지기 때문에 쉽게 과잉되고 심각한 부작용 을 동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부작 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고 의식 적으로 절제도 해야 하는 것이다. 자동차로 갈 수 있어도 환경을 위해 걷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도 건강을 위해 참아야 한다. 크게 불편하지 않다 면 자연에 가깝게 사는 것이 웰빙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식당에 갈 때마다 인공조미료를 쓰느냐고 묻는 사람이 늘었으면 한다. 그러면 중국식당증후 군도 없어지고 나 같은 사람도 안심하 고 자장면과 김치를 즐길 수 있을 것 이다.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막스 베버는 정치하는 사람은 영혼 이없다. 그리고 세익스피어는 정치 인은 양심을 깔고 앉아 산다 라고 했 듯이 동서고금을 통해 정치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인 것 같습니다. 먼저 신뢰회복을 위해 국회 내 신앙인들이 바로 서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표를 의식하여 종교적인 양심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국회가 잘못 되는 것은 국회 내 믿는 사람들의 책임이 큽니다. 의정 활동의 목표가 차기 당선 이 목표일 때 당당하게 처신하기가 어 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의 정치관도 바뀌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 냉소주의 보 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국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참여 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치 풍토가 조성될 때 정치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생각과 어려움을 대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정치가 특정 엘리트들의 전유물이 되어야 하겠습니 까?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지방 선거법은 개선되어야 할 부 분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선거비용 면 에 있어서는 가혹하리 만치 바뀐 것도 사실입니다만 정치 신인들에게는 여전 히 제도권 진출을 가로 막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정치 행위는 아담과 이브 때인 태초 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치는 모든 분야에서 떼어 놓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싫든 좋든 간에 정치를 통해서 세상이 변하고 발전 되 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 에서 정치와 종교는 분리해서 생각 할 수 없습니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종교 를 이용해서도 안 되며 유착 보다는 일정한 간격의 원칙과 노선이 필요하 다고 보여 집니다. 그것이 건전한 긴장 관계로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한 것을 성경 속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자 굴에서 살아 나왔던 다니엘의 믿음이 나 죽으면 죽으리라 왕비의 자리도 내 놓아 결국은 민족을 구원한 에스더 와 같이 성경 속의 위대한 인물들은 다 정치적인 박해를 신앙의 힘으로 극 복 하였습니다. 16 代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에 서 노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인 복지 정책을 위해 법령 등을 제정하였고 지 금도 사단법인 한국노인 문제 연구소 이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국회 에서는 국토 해양위원회 소속으로 서 민 주택정책을 주거복지의 관점에서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에게 집은 재산이고 생명입니다. 서민 들에게는 내 집 갖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 보금자리를 잃게 될 때 자살도 하는 것이 가슴 아픈 우리의 현실입니 다. 우리나라에는 최저 주거기준에 미 달하는 주택이 무려 전체 주택의 13% 인 206만 가구에 달하고 있어 미국이 나 영국 등 선진국들의 1%에 비해 본 다면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택정책을 주거복지의 새로운 패러다 임으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도시 재개 발의 본래 목적인 영세한 원주민의 낙 후된 주거환경 개선이 중대형위주의 고급주거 환경, 수익성 위주의 사업 그 리고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왜곡된 사 업으로 인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 은 그나마 둥지 틀고 있던 도시의 그 늘에서 도시의 외곽으로 계속 밀려 나 고 있는 것이 도시 재개발 사업이고 뉴타운 사업인 것입니다. 한 번 헐리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확률이 20% 미만 인 것입니다. 세입자들에겐 그 나마도 기회가 없습니다. 즉 현행의 재개발 정 책은 서민 축출 정책입니다. 이러한 악 법들이 존속되는 한 제2의 용산 참사 는 언제든지 재연될 수 있습니다. 정치 의 요체는 힘없는 약자의 편에서 그들 의 눈에 눈물을 닦아 주는 일입니다. 그것을 법으로 보장해야 합니다. 목수 이면서도 홈 리스로 평생을 떠도셨던 예수님께서도 집 없는 사람들의 고통 을 잘 아시지 않을까요? 김성순장로 밤에도 파란 하늘을 그리고 싶다 네 번째 신앙 시집 펴낸 시인 (국회의원) 이성권 취재부장 goodnewsp153@hanmail.net

8 8 GOOD NEWS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CTS기독교TV 대구방송은 12일 제2대 본부장으로 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를, 운 영위원장으로 평산교회 이흥식 목사를 추대하고 취임예배를 가졌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임원 등 300여명의 내빈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예배에서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목사는 나로 말미암아 라 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상은 서로 날을 든 것 같이 서로 상처를 주지만 CTS는 복음방송으로서 세상 속에 들어가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하나님 나라를 세 우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승희 목사와 이흥식 목사의 CTS대구방송 본부장, 운영위원장 취임에 하나님의 특별한 손길이 계셨고 이 는 대구의 영적부흥을 이루는 역사의 중요한 획이 될 것 이라며 축하의 뜻을 밝혔 다. CTS대구방송 제2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이승희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5년 전 CTS대구방송이 개국하면서 그간 운영위원장으로 섬겨오면서 CTS가 대구지역의 영 적부흥과 각성에 중요한 일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며 이제 본부장이란 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면서 그만큼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CTS대구방송의 발전과 사역확장을 위해 기도하며 구체적인 일들을 진행해나갈 것 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CTS대구방송은 2004년 7월 개국해 지역교계소식을 알리는 뉴스취재와 목회자 에 세이, 다큐멘터리 제작 등 활발한 기독영상언론활동을 감당하고 있으며 올해부턴 대구전역에 로컬지역방송을 시작해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또 한 대구경북 500개 동역교회와 동역기관 섭외, CTS백만인기도운동을 펼치며 영상선 교사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섬김과 나눔의 방송 CTS기독교TV의 대표프로그램 <예수사랑여기에>가 3월 21일을 시작으로 3주간 특 집 방송으로 <아프리카에 사랑을> 기획 했다. 이번 특집방송은 <예수사랑여기에>와 <한국국제기아대책 기구>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지난 2월 5일부터 18일 간의 아프리카 여정이 생생히 담겨져 있어 관심을 모았다. 3월 21일에 방송될 아프리카 짐바브웨 편에서는 식수난에 허덕이던 마을 사람들에게 폐품을 팔아 우 물을 지어준 노( )권사의 사연과 함께, 에이즈로 부 모를 모두 잃고 할머니와 함께 가난한 삶을 살고 있 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소개 되어 시청자들에게 훈훈 한 감동을 주었다. 이어서 3월 28일에는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서 사역 중인 현지 선교사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수많 은 생명이 에이즈로 고통 받는 나라 아프리카. 그 어 려운 삶 속에서도 피어나는 아이들의 꿈과 비전, 그 리고 그 안에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선교사 의 발자취를 따라 소개되었다. 마지막 4월 4일 방송에는 케냐 지역의 삶과 기아 대책의 후원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 를 통해 아프리카 땅을 품으며 함께 기도하고 후원 하는 귀한 나눔의 시간이 되었다. I Love 1. 백만인 기도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2. 5천 동역교회가 방송선교사역에 함께 할 수 있도록 3. 2백명 선교사를 전 세계 파송(해외선교지 위성수신기 설치로 복음이 전파되도록) CTS 영상성교후원금 은 국내외 복음화와 세계방송선 교사역에 전액 사용됩니다. 백만인 기도운동 CTS 백만인 기도운동 참여약정서 매일 CTS 기독교 TV를 위해 1분 3분 5분씩 기도 로 참여하며 매월 5천원 1만원 2만원 3만원 기타( 만원)을 후원하겠습니다. 당신이 선교사입니다. 전 세계의 한인 선교사님들께 위성방송수신기를 지원해 드림으로써 영상을 통한 설교와 선교정보를 나눕니다.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예수사랑 여기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어린 환우와 성도들을 섬깁니다. 당신이 사랑입니다. 국내 농, 어촌 및 소외지역과 해외선교지에 의료봉사로 찾아가는 CTS 이동병원 을 통해 의료선교의 새로운 시 스템을 나눕니다. 당신의 기도가 우리의 능력입니다. 성도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를 통해 영상선교를 선도하 며 은혜로운 순수복음방송으로 한국교회를 섬깁니다. Christian Television System 문의: 02)

9 9 이 희 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9 inter view 희아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습니다. 피아노 선생님들은 희아가 재능이 없 다며 포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희아가 피아노를 치지 못하면 아 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강행군이 시작됐습니다. 어머니는 희아에게 하루 10시간 이상씩 배운 것을 반 복해서 연습시켰습니다. 밥을 먹고 빨래를 하는 일상을 모두 내던진 채 어머니 는 자신의 삶을 희아의 피아노에 걸었습니다. 희아가 피아노를 거부한 적도 있 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상태는 심각 했습니다. 피아노를 보기만 해도 경기를 하고, 피아노 선생님을 보면 숨을 쉬지 도 못했습니다. 희아는 피아노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도 자신의 욕심이라며 피아노를 닫았습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희아를 찾아온 작은 만남이, 병상의 희아를 벌떡 일어나게 했습니다. 그렇게 거부하던 피아노 앞에 행복한 얼굴로 앉게 되었습니 다. 5년 동안 고통스럽게 연습했던 곡, 이제는 희아의 타이틀곡이 된 즉흥환상 곡 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뜨거운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희아는 마침내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제 희아는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이,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살아있는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의 피아노 연주는 이 세상 어디에서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 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나누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 게 되었습니다. 내가 넘어져 울고 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웠고 세상을 향해 밝 은 웃음을 활짝 웃게 해 준 피아노! 친구 여러분들께 돌려 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2009년 3월 몇 년 전 한 치유집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 으로 만났어요. 그 동안 무엇인가 꽉 막혀 갈 바를 알지 못하던 저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 는 체험을 하게 되었죠. 오직 가수가 되어야한 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제 고집대로 좌충 우돌 살아온 저의 어리석음이 한 순간에 깨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매 순간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이번 뮤지컬 위대한 쇼 는 저로서는 뮤지컬이 처음인데, 캐스팅 과정부터 줄곧 하 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의 순수한 열정, 끼 와 재능에 저도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어요. 뮤지컬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아마 이번 쇼 를 보시면 뮤지컬이 가져다주는 매력에 흠뻑 빠지실 거예요. 아름다운 신문 독자 여러분! 많이 보러 오셔서 저희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공연예매> 고양문화재단 / 인터파크 / AUCTION 티켓

10 10 Health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40세 여성이 다리의 이상감각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며 신경과 외래에 방문하였 다. 평소에 다리가 아프고 발이 붓는 증상이 자주 있 는데 이는 오래 서있는 미용사이기에 당연하다고 여 겨 참고 지냈다고 했다. 수개월 전 부터는 저녁에 잠 자리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종아리에 뭔가 말로 표 현할 수 없는 이상한 느낌과 불편감이 있고 자꾸 다 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고 이후 다리를 조금 만 움직여주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증상이 일시적 으로 없어졌다가 다시 하지 불편감이 있어 잠들기가 어렵게 됐다고 했다. 매일 밤 잠드는데 서너 시간이 걸리고 일단 잠든 후 깨면 증상이 다시나타나 잠들 기가 어려운 때가 많다고 한다. 무역회사 임원인 50대 남성은 해외출장으로 비행 기를 자주 타게 되는데 수 시간의 긴 비행시간동안 앉아 있으면 다리가 불편하여 견딜 수가 없다고 한 다. 회의나 세미나 등으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다리 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아 좀처럼 가만히 있을 수 가 없어 힘들다고 했다. 이러한 증상은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에 의한 것으로 주로 저녁이나 밤에 종아리 의 깊은 근육에서부터 다리가 근질근질하거나, 뭐가 기어 다니는 듯 하다거나, 저리거나 막연히 불편감, 심한 경우 통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역학조 사에 의하면 성인의 약 7.5%에서 나타났으며 주로 여성에 많다. 이렇게 흔한 신경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진단과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진 경우는 단지 15%에 불과했다. 소아에서도 하지불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실제로 성장통이나 주의력 결핍장애로 오인 받고 치료가 되지 않아 점점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대부분은 특별한 이유없이 나 타나지만 내과적, 신경과적 질환, 약물 등에 의해 2 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임산부의 20%, 혈액투 석환자의 20-65%, 철결핍성 빈혈의 30%, 말초신경병 의 5%에서 나타난다. 이외에도 갑상샘 기능이상과 엽산 결핍,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도 동반될 수 있다. 이 질환의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의 활동 감소에 기인되는 것이 제안되고 있다. 철분은 도파민의 전구물질인 레보도 파를 도파민으로 변환시키는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하다. 따라서 빈혈이 있어 철분이 부족해지면 도 파민 생성이 잘 안되어 하지불안증후군이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 빈혈이 흔하게 발생하기 때 문에 하지불안 증후군이 촉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린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는 가족력이 있을 수 있으며 노년에 발생 할수록 이차적인 원인을 동반하 기 쉬우니 이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 2003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진단기준을 마련하였 는데 다음 4가지를 모두 만족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1.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동반되거나 이 감 각에 의하여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있다. 2.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들이 쉬거 나 가만히 있을 때 시작되거나 심해져 안절부절 못 하게 된다. 3.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들이 걷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 또는 최소한의 움직임을 지 속하는 한 부분적으로 또는 거의 대부분 완화된다. 4.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들이 주로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악화되거나 저녁이나 밤 에만 나타난다. 이외에도 특히 가족력이 있고 수면개시가 힘든 수 면장애를 보이며 수면 중에 주기성 하지운동과 같은 불수의적 운동이 동반된 다. 신경학적으로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며 종종 완화되기도 하지만 전형적인 경과는 만성적 으로 진행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이나 항우울 제, 항정신병약물 등의 도파민 길항제에 의해 흔히 증상이 악화된다. 이러한 특징이 동반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병 력청취 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고 이차적인 원인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며, 실 제 수면을 통해 검사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진 할수있다. 2차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 그 원인을 제거하는 치 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철분제 복용을 통해 빈 혈을 교정하면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 지 않고 밤에 가끔 나타난다면 약물치료보다는 발과 다리 마사지 족욕 걷기 스트레칭 체조 등 가벼 운 운동이나 비타민 E 칼슘 마그네슘 섭취를 하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다리 이외에 팔에 증상 이 동반되거나, 만성화되어 자주 나타나고 낮에도 증 상이 있으며 수면장애가 심하다면 도파민 제제등의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은 대 부분 신속히 나타나는데 어떤 환자는 오랜기간 고생 했는데 너무 쉽게 증상이 좋아져 허탈하다고 한 적 도 있다. 하지만 장기간 도파민제제를 사용하거나 과 량투여시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비약물적 요법을 항상 병행해야 한다. 한영수 필자가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는 어떻게 하면 치아가 썩지 않고 잇 몸질환도 예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당연히 올바 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이다. 이 두 가지만 어렸을 때부터 습관을 잘 들인다면 치아 건강은 사 실 걱정할 것이 없다. 칫솔질만으로 치석과 치태(프 라그)를 깔끔하게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약 6개월 간 격으로 치과검진을 하고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아 건강을 위해 이 두 가지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양치질을 함에도 불 구하고 공을 들인 만큼 치아상태가 좋질 못한 분들 도 있다. 이런 분들은 올바른 칫솔법과 습관을 들이 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 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또한 구석구석 빠짐없이 꼼꼼하게 치아 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에서 중요한 점은 치 아만 닦지 말고 치아 사이와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 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치아 와 잇몸 사이는 어설픈 칫솔질로는 치태나 음식물 찌 꺼기들을 제거하기 힘들고 이로 인해 잇몸병으로 이 환될 가능성이 높다. 효과적인 칫솔법에는 <회전법> 이 있는데 가장 일반적이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회전법> : 칫솔을 치아 면에 약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대고 잇몸 깊숙 이 칫솔을 넣고 잇몸 부위에서 치아 씹는 면을 향해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 준다. 한 부위에 10회 정도 닦 아준 후 옆으로 이동하여 같은 방법으로 닦아 준다. : 앞니의 안 쪽은 칫솔을 곧바로 넣고 치아의 경사를 따라 입안에 서 밖으로 큰 원을 그리듯 이훑어낸다. : 어금니의 씹는 면은 칫솔을 앞뒤로 움직이며 닦아준다. 혓바닥과 입천장부위도 칫솔로 잘 닦아주어야 한다. 치아와 치아 사이 면은 치 실을 사용하도록 한다. 잘못된 칫솔질은 치아를 옆으로만 닦는 방법인데 오랫동안 이 방법으로 치아 를 닦으면 잇몸과 치아사이의 경계부위의 치아가 닳 아져 패이게 된다. 치아가 패이면 찬바람이나 찬물에 치아가 시리게 된다. 이렇게 옆으로 닦는 방법으로 는 치태도 제거가 잘 안되고 잇몸 또한 상처를 입게 된다. 요즘에는 전동식 칫솔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데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지체부자유자나 어린이에게 는 효과가 있고 일반인들에게도 일반 칫솔 못지않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러나 한군데 에 너무 오래 대고 있다든지 진동의 강도를 너무 높 일 경우 오히려 치아와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 로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모의 크기는 치아 2개 반 정도 덮일 크기이면 적당하다. 너무 크면 구석구석 잘 닦을 수 없다. 칫솔모의 강도는 부드러운 것, 중간 것, 단단한 것 으로 나뉘는데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 은 중간 것을 선택하면 된다. 치아가 많이 패인 사람 들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은 보통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칫솔질을 세게 하는 경우에는 1~2개월만 지나도 칫 솔모가 옆으로 누울 정도까지 되기도 한다. 이럴 경 우 칫솔을 바꾸는 것이 좋지만 칫솔질 방법이 너무 격렬하거나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칫솔질 법 을 바꾸어야한다. 치약은 특별한 성분을 첨가해 특정 기능이 강화되 어 생산되기도 한다. 각자 자신의 치아 증상에 맞춰 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약의 성분보다는 칫솔질의 방법이 치아의 건강 상태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 로보고되고있다. 진세식

11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Well-being 11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지만 식품 의약품안전청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인 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정제, 캡슐, 분말, 과립, 액상, 환 등 의 형태로 제조ㆍ가공한 것 을 말한다. 크게 영양소 와 기능성 원료 로 나뉘며 영양소에는 비타민ㆍ무기질, 식이섬유, 단 백질, 필수지방산 등이 있다. 기능성 원료에는 인삼ㆍ홍삼 등 터핀류, 녹차추출물ㆍ알로에와 같은 페놀류, 매실추 출물ㆍ스쿠알렌 등 지방산 및 지질류, 글루 코사민ㆍ귀리ㆍ키토산과 같은 당 및 탄수 화물류, 발효미생물, 아미노산 및 단백질류, 로열젤리ㆍ버섯 등과 같은 일반 원료가 있 다. 홍삼, 체질 달라도 부작용 덜한 편 홍삼(고려인 삼)은 건강기능 식품 매출액 중 약 절반(45%)을 차지할 만큼 대 표적인 건강기 능식품이다. 홍삼비타, 홍 삼원 등 드링크제를 비롯해 진액을 담은 홍삼정, 홍삼 뿌리 등의 형태로 판매되는 홍삼은 원기 및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자 양강장, 혈소판 응집 억제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은 밭에서 수확한 생인삼인 수삼을 표피를 벗기지 않은 채로 물에 깨끗이 씻 어 증숙, 건조, 가공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다. 전문가들은 홍삼 효능을 놓고 4년근이냐, 6년근이냐를 두고 논쟁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 함량이 라고 지적한다. 상황버섯 종류만 250여 개 상황( 桑 黃 )버 섯도 항암작용 을 비롯해 오장 육부 기능을 활 성화하고 해독 작용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 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자라는 노란 버 섯이라는 뜻으로 250여 종이나 된다. 복용 방법은 물 2l에 상황버섯 50g을 잘게 쪼개서 넣고 센 불로 시작해 끓으면 약한 불로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 인다. 달인 물은 다른 용기에 따라내고 다시 물 2l를 부어 재탕한다. 이 과정을 세 차 례 반복한 뒤 달여낸 물을 모두 한 곳에 혼 합하면 3l가 된다. 이것을 병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서 하루 3회, 식전이나 식후에 따뜻하게 해서 차 마 시듯 복용한다. 견과류 심장병ㆍ고혈압 예방 호두, 땅콩, 아몬드, 호박씨 등의 견과류 를 매일 일정량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여성 불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 들의 조언이다. 견과류에는 아미노산인 아 르기니와 오메가3, 비타민E 등이 많이 함유 돼 있어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견과류는 심근경색, 심장발작,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견과류나 씨앗류는 보통 하루 한 줌 정 도 먹는 게 바람직하다. 한 줌은 약 30g으 로 약 200kcal의 열량이다. 김경복 기자 올해 황사가 유난히 심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공기청정기, 황 사마스크 등에 삼겹살까지 황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공기청정기 와 황사마스크야 황사를 직접적으로 걸러주고 막아준다지만 목에 걸린 먼지를 미끄러져 내려가게 한다는 삼겹살은 정말 효과가 있을 까? 삼겹살은 돼지고기에 함유된 메티오닌과 시스틴 등의 황아미노산 과 리놀산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수은 납 카드뮴 등 공해물질을 체 외로 배출시키고, 나프탈렌 벤졸 등의 체내흡수를 막아주므로 대기 오염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실제로 한국식품연구원이 최근 치과기공소, 엔진 부품공장, 피혁 가공공장의 근로자 58명에게 돼지고기 150g을 매주 2~3회씩 총 6주 간 섭취하게 한 뒤 혈액과 소변 속에 포함된 유독성분 수치측정 결 과 납은 약 2%, 카드뮴은 약 9% 감소했다는 보고를 내놓은 바 있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쇠고기보다 10배나 많이 들어 있어 봄 철 춘곤증을 예방해주고 봄철의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건강 하게 지켜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황사가 심하게 부는 날 저녁에는 식탁에 미소로 양념한 삼겹살구 이를 올려보자. 다음은 미소양념 만드는 법이다. <재료> 삼겹살 700g, 물 1/2컵, 미소 2큰술, 전분 1큰술, 맛술 1과 1/2큰술, 백설탕 3큰술, 물엿 1/2컵, 깨 1큰술, 콩가루 1큰술, 마늘 2큰술, 생강 1큰술, 실고추 약간 <만드는 법> 1 삼겹살을 제외한 양념을 큰 그릇에 담아 잘 섞는다. 2 배합된 양념을 김치냉장고(0~2도)에서 2시간 숙성시킨다. 3 삼겹살은 7~7.5mm 두께로 설고 칼집을 낸 후 숙성된 양념을 골고루 바른다. 4 양념 바른 삼겹살을 다시 김치냉장고에 넣어 6시간 숙성시킨 다. 5 양념이 타지 않도록 중간 불에서 굽는다. 김경복 기자 심장 건강의 파수꾼 으로 널리 알려 진 견과류가 암의 성장 억제, 장 질환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 과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 은 견과류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한 새 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8년 동안 약 4만7000명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두, 땅콩 등 견 과류를 많이 섭취한 그룹이 적게 섭취 한 그룹보다 대장의 장벽이 늘어나 생 기는 게실 질환 위험이 20% 적었다는 것.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견과류의 항 산화 성분과 식이 섬유였다. 이어 지난 9월 발표된 미국 암연구소 (AICR)의 연구에선 호두가 암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느리게 한다는 내용이 포함 돼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의 콜린 박사 는 항암 성분의 하나로 알려진 호두 속 의 감마 토코페롤과 알파 리놀렌산 등 이 암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 인다 고 말했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노인의 치매 예방뿐 아니라 어린이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추천되는 식 품이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 중 호두는 로즈힙 다음으로 항 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항산화 성분은 몸 속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해 암이나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예 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 견과류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식물성 스테롤 등이다. 특히 견과류의 항산화 성분은 나쁜 콜 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중년 이후 뚱뚱한 사람에게 잘 생기는 담석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견과류는 단백질과 섬유질도 풍부하면서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우드의 유 명 연예인들이 즐기는 다이어트 식품이 기도 하다.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영양 표준 데이터를 보면 구운 닭 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 16g이 함유돼 있는 반면 같은 양의 아 몬드에는 단백질 21g에 덤으로 11g의 식이섬유까지 포함돼있다. 최근에는 견과류가 치아에 좋 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 호두 1개, 땅콩 10개, 아몬드 10 개는 각각 45kcal이다. 견과류가 심 장을 비롯한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견과류는 맛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 만 먹고 중단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비 만인 사람들은 통째로 먹기보다는 멸치 볶음에 넣어서 조리하는 등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땅콩 잼 이 든 샌드위치, 땅콩이나 아몬드, 호두 등을 넣은 샐러드도 추천할만하다. 견과 류 캔에는 약 100~250mg의 소금이 들어 있으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주의해 야한다. 김경복 기자 goodnewsp153@hanmail.net

12 12 종 합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 사이언스 2004년 제304호엔 2000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암으로 숨진 사람들(115만9000명)의 암 발생 원인을 조사한 연구논문이 실렸 다. 암에 걸리는 첫째 원인은 담배(43 만5000명), 둘째는 잘못된 식생활과 운 동부족(40만 명)이었다. 따라서 둘만 잘 관리(사려 깊은 음식섭취 금연 등)해도 암 환자를 지금의 3분의 1수준 으로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내에서만 연간 신규 암 환자 수를 현재 12만 명에서 4만 명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이 발암물질? 당연히 이런 의문이 들 것이다. 대부분의 식품 은 발암과 무관하다. 채소 과일 등 암 예방 식품도 많다. 암과 관련해 의심을 받는 식품은 극소수다. 술이 식도암 간암 소금이 위암, 기름진 지방 음식 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발생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다. 그나 마 이들의 혐의는 의혹 수준이며 확 정 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우리가 식 품 그 자체에서 발암물질을 찾아내려 든다면 완전히 헛다리짚은 것이다. 그 보다는 식품의 조리 제조 과정을 들 여다봐야 한다. 식품의 조리 중엔 HAA PAH 라는 발암기능 물질이 생긴다. HAA는 쇠고기 닭고기 생선에 열에 가할 때 고기의 아미노산들(단백질 구 성 성분)이 변성된 것이다. PAH도 주 로 고기를 굽는 과정(지방의 변성)에 서 생긴다. PAH 와 HAA는 하나의 유 해물질이 아니라 여러 유해물질을 총 괄하는 용어다. 최근 올리브유에서 검 출됐던 벤조피렌은 PAH 중에서 발암 성이 가장 강력한 녀석이다. 이 둘은 전혀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그러려면 육식은 포기해야 한다. 다행이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 법은 고기의 타거나 검게 그을린 부위 를 때내고 먹는 것이다. 태운 정도가 심할수록 PAH와 HAA가 더 많이 만들 어지기 때문이다. 스테이크 집에서 주 문할 때 웰던 보다 미디엄 이 건강에 이롭다고 보는 것은 이래서다. 고기를 미리 절이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다. 마 늘 올리브유 레몬주스 소금 설 탕 식초 감귤주스 등에 절여 조리하 면 HCA의 발생량이 92~99%나 감소한 다는 미국암연구소(AICR)의 연구결과 도 있다. 절이는 시간은 생선 15분 껍 질을 제거한 닭고기는 30분 쇠고기 돼지고기는 1시간이면 적당하다. 미국 에선 매리네이드(marinades,절임)의 마 술 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 교육하 고 있다. 고기 하나를 조리할 때도 우 리 전통의 조리법은 빛이 난다.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서양 요리에 비해 삶거 나 찌는 우리 방식은 발암기능 물질의 생성을 확실히 줄여준다. 쇠고기를 구 웠을 때는 벤조피렌(PAH의 일종)이 0.25ppb, 삶았을 때는 0.02ppb 검출됐다 는 국내 학자의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 침한다. 김기식 기자 들녘엔 봄이 성큼 다가오 는 소리가 들린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의 속삭임, 감미롭게 불어오는 바람결의 입맞춤, 생명탄생을 알리는 자연의 환호성... 굳었던 마 음을 활짝 열고 기지개를 켜 고 봄의 길목에서 푸르러가 는 산과 나무들을 보며 눈과 폐, 다리 등 종합건강을 위해 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 때다. 사실 등산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도 드물다. 돈이 들지 않는데다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흡연자나 매연이 심한 곳에서 일 한 사람은 등산 후 거무튀튀한 가래가 기침과 함께 배출되는 것을 경험 한다. 등산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담배연기나 매연으로 움직임을 멈춘 기관지 점막의 섬모가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등산에도 요령이 있다. 먼저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방법이 다르다. 산은 심장으로 오르고 무릎으로 내려온다 는말이있다. 올라 갈 땐 심장에, 내려갈 땐 무릎 관절에 많은 부담이 따른다는 뜻이다. 심장이 나쁜 사람들은 특히 올라갈 때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 뇨,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올라갈 때 경사가 완만한 코스를 골라야 한다. 올라갈 때 코스는 같은 경사라면 직선형보다 S자형으로 꼬불꼬불한 게 좋다. 꼬불꼬불한 코스일수록 직선형에 비해 여러 부위의 근육을 골 고루쓸수있고단위시간당심장에가해지는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반면 뚱뚱한 사람이나 다리 근육과 관절이 빈약한 사람,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내려갈 때 경사가 완만한 코스를 골라야 한다. 가능하면 바위가 많은 코스보다 흙이 많은 코스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바위는 체중이 관절에 고스란히 전가되며 미끄러져 다칠 위험성이 높은 반면 흙은 충격을 흡수하고 넘어져도 손상이 적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체 중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지팡이를 지참하는 것도 좋다. 공기가 맑으므로 등산 도중 피부에 도달하는 햇볕 속의 자외선 양도 평상시보다 많다. 챙이 큰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지 않 으면 순식간에 기미나 점이 얼굴에 생길 수 있다. 지병이 있는 사람은 비상약을 지참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는 것도 잊지 말자. 김기식 기자 -황사에 대비한 일기예보를 점검하여 미리 대비함 -황사가 오면 창문을 닫고, 방을 걸레로 자주 닦아주며, 가습기나 빨래 등으로 습도를 50% 정도 유지함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하여 물이 나차를마심 -황사농도에 따라 야외활동 및 실외활 동을 제한함 -외출을 한 경우 옷을 잘 털고 집안에 들어오며, 반드시 얼굴과 손, 발을 씻 고 양치질을 함 -가급적 샤워를 하는 것이 좋음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함 -외출 후 눈이 불편할 때는 인공누액 등을 점안하여 세척하되 손으로 비비 지않음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 은 충분히 씻은 후 섭취함 -천식 등 심페질환자의 경우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방진마스크를 준비함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천식환자는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함 코로 숨을 쉴 경우 먼지를 걸러주므 로 입보다 코로 숨을 쉬도록 함 감기는 천식을 악화시키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함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 방진 마스크, 긴소매 의복, 보호안경을 착용 함 -방진마스크 : 0.3μm까지 걸러줄 수 있 는 산업안전공단검정 2급 이상 성능을 가지고 개인의 얼굴에 밀착이 완벽하 게되는것을사용 황사가 심할 때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 면 효과가 있다. 한방에선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됐다면 오미자 차나 생강, 대추차를 권한다. 오미자 8g에 물 3컵을 부은 뒤 양이 반 으로 줄 때까지 중간 불로 가열하면 오미 자차가 만들어진다. 생강, 대추차도 좋다. 주전자에 마른 생 강이나 생 생강(3개)+마른 대추(10개)+ 물(5컵)을 넣고 양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열을 가해 얻는다. 한약재로는 형개연교탕이 처방된다. 형 개, 연교 외에 당귀, 천궁, 백작약 등 코 질환에 도움을 주는 약재들이다. 황사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이 심해 졌다면 감초차나 갈근차(칡차)가 제격이 다. 따끈하게 끓여 하루 서너 번 마시면 효험을 볼 수 있다. 감초차, 갈근차는 감 초또는칡8g에물3컵을넣고반으로 줄 때까지 가열해 만든다. 가려움증이 심 하면 감초를 넣고 끓인 물에 목욕하는 것 도 방법이다. 황사로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칼칼하다 면 도라지차나 오미자차가 좋다. 도라지 와 오미자를 8g씩 물 3컵에 넣고 중간 불 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도라 지 가루를 하루 4g 먹어도 효과는 비슷하 다. 도라지는 폐의 기운을 고르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오미 자는 기침이 심하게 나고, 숨이 가빠져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증상(천식)을 완화시킨다. 김기식 기자 goodnewsp153@hanmail.net

13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Beauty-eyes 13 여성들이 알게 모르게 중독되어 있 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과자다. 전분 과 기름, 설탕이 결합되어 부드러움과 달콤함, 로맨틱한 포만감까지 주는 달 콤한 과자, 초콜릿 코팅에 고소한 너 트류, 심지어 혀 속에서 사르르 녹아 내리는 크림까지... 과자는 다양한 모 양과 향기로 변신을 거듭하며 어린이 는 물론 다 큰 성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달콤한 과자가 당신 의 피부에는 독이 된다. 과자는 안색 을 칙칙하게 만들고 주름이 지는 시기 를 앞당기며, 각종 피부병을 부름과 동시에 피부를 늙게 만든다. 눈으로 볼 때에는 천사 같았던 과자 가 몸속에 들어가면 어째서 이런 괴물 로 변하는지 차례대로 짚어보자. 첫 번째 이유는 설탕이다. 모든 음 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한 식사의 기본이지만, 설탕은 그런 음식에 포함 되지 않는다. 당분은 어떤 형태라도 결코 용서될 수 없는 건강에 백해무익 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앞서 설 명했던 것처럼 한꺼번에 많은 양의 당 분이 섭취되면 신체는 곧바로 인슐린 스파이크를 일으켜 노화에 돌입하게 한다. 두 번째 이유는 밀가루다. 밀가루는 섬유질과 영양이 모두 제거된 이미 죽 어버린 식품이다. 잘 알다시피 공장의 대량생산을 통해 만들어지는 과자는 각종 방부제와 표백제가 첨가된 미국 산 수입 밀가루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화학첨가제도 무섭지만 밀가루 자체가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에게는 밀 가루의 글루텐 성분을 소화해 낼 효소 가 부족하게 분비된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 복통, 두드러 기, 두통, 호흡곤란 등 여러 불편이 생 길 수밖에 없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면역이 되어 이런 증상을 안고 살면서 도 밀가루에 원인이 있다고는 미처 생 각하지 못한다. 세 번 째 이유 는 과자 에 들어 가는 각 종 기름류 때문이다. 기름류는 과자의 부드럽거나 바싹하게 씹히는 감촉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재료다. 양산과자 업체들은 대량생산의 수지타산을 맞추 기 위해 주로 정제유를 사용하는데, 이것 역시 탈색과 여과 등 화학적 공 정을 잔뜩 거친 것이다. 제과점에서 파는 과자들은 마가린이나 버터 등의 고급 재료를 쓰지만, 그렇다 해도 이 러한 지방들이 몸에서 좋은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마지막으로 과자에는 몸에 해로운 각종 색소, 방부제, 향신료 등의 첨가 제가 들어있다. 워낙 소량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쉽지만, 보기에 좋고 보존하 기에 좋은 이유로 첨가되는 이 화학성 분들은 체내에 차곡차곡 쌓여 무시무 시한 결과를 낳는다. 아이스크림에 흔히 쓰이는 식용색소 황색 4호는 미국에서의 조사 결과 매 사에 의욕을 잃게 하고 까닭 없이 과 격한 행동과 폭력을 휘두르는 HLD 증 의원인 이 된다는 걸 밝혀냈다. 황색 5호는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두드러기 와 혈관성 부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방부제와 향신료의 장기적 섭취가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킨다는 연구도 널리 입증되었다. 유인숙 기자 맑고 고운 피부를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면 삼각 형 모양의 각질이 보기 좋게 무늬를 만들며 이어 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기들의 피부는 대부분 이런 각질을 갖고 있다. 20대 중반이 넘은 성인들의 각질은 어떨까? 많 은 사람들이 무늬가 헝클어진 건친 각질을 갖고 있다. 혹은 지나치게 깎아내어 무늬가 아예 지워 져 버린 손상된 각질을 가진 사람도 많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첫째는 피부건강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이고, 둘째는 지금껏 각질에 대처 해온 우리의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각질을 쌓아왔고, 또 옳지 않은 방법으로 그것을 깎아내리기에 급급했다. 우선 우리에겐 각질에 대한 올바른 상식이 필요하다. 각질이란 원래 피부의 여러 층 중 가장 위에 있는 층을 뜻한다. 피부를 흔히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나누는데 각질층은 표피 중에서도 기저 층, 유극층, 과립층 위에 있는 가장 바깥의 층이다. 각질은 우리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보호막에 해당한다. 각 질층이 있어야 햇볕, 공해, 열기, 냉기 등의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받고 적당량의 수분과 피지를 머금어 촉촉하게 유지된다. 각질제거가 필요할 때 화장품 회사들은 각질제거가 매주 1~2회씩 꼭 해주어야 하는 것이라 고 말한다. 하지만 피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처럼 보편적으로 들 어맞는 규칙은 없다. 단지 내 피부가 지금 원하는 것을 지금 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각질 제거 역시 내 피부가 원할 때 해주는 것이다. 물 론 관찰을 통해 이것을 판단할 수 있다. 1. 만져보았을 때 피부가 거칠고 두껍게 느껴진다. 2. 육안으로 보았을 때에도 칙칙함이 느껴진다. 3. 피지분비가 평소보다 과하다. 4. 화장이 곱게 먹지 않는다. 유인숙 기자 =최근 몇 년 동 안 물광 윤광 메이크업이라는 말 이 유행했지만 뽀샤시한 얼굴에 익 숙한 일반 여성들은 얼굴을 광이 나 게 표현하는 것을 주저했다. 그러다 지난 해 BB 크림 열풍으로 파우더를 얼 굴 전체에 덮어쓰던 화장법이 사라지면서 여성들의 얼굴에서 광이 살아났다. 올해 피부 메이크업 경향은 BB크림이나 자연스러운 느낌의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파우더는 브러시를 사용해 부분적으로만 살짝 발라줘 전체적으로 건 강해 보이는 피부표현이 유행될 전망이다. =보통 겨울에는 눈화장이 진해지고 봄과 여름 에는 옅어지지만 올 봄은 소프트 스모키 화장으로 눈에 포인트를 주는 메이 크업이 대세를 이룰 예정. 눈두덩을 분홍 등 파스텔톤 섀도를 바르고 속눈썹 바로 위는 진한 갈색이나 회색, 펄이 들어간 검정을 발라주면 소프트 스모키 눈화장이 된다. = 소프트 라는 말이 붙었다지만 그래도 포인트가 되는 눈 화장과 균형을 맞추려면 입술은 편안한 느낌으로 표현해야 한다. 그래선 지 올봄에는 진한색 립스틱은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 분홍색이 유행이어서 브랜드마다 새로운 핑크 립스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 중 딸기우유색 이라고 불리는 하얀색과 분홍색의 중간이라 할 만한 색깔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다만 피부톤을 감안해 색깔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얼굴이 생기 있게 보이 고 싶다면 붉은기가 더해진 핑크색 립스틱을 바르도록 한다. 또 얼굴 전체는 광택을 주는 반면 입술은 전보다 광택을 줄이는 것이 트렌 드다. 립글로스를 사용하기보다는 보습 기능이 있는 립스틱을 바르는 게 좋 다. 유인숙 기자 odio69@hanmail.net

14 14 Education CTS샬롬인터뷰 참여교회 후원하는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평소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라 면 공부 혐오감을 떨칠 수 있도록 지 도해야 한다.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다. 우선 공부할 때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도록 공부 방법부터 바꿔본다. 과 학이나 사회 과목은 실험이나 체험을 통해 생생한 경험을 하게하고, 국어나 영어는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좋아하 는 책부터 읽게 한다. 수학은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본다. 성적에 대한 부담 에서 벗어나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 하다. 시험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자 신의 실력과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어려워하거나 취약 한 과목보다는 재미있어 하는 것부터 공부하게 하고, 교재 또한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택하게 한다. 시험이나 교과 공부와는 무관하더라도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있으면 의욕적으로 과제를 해 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성실히 마쳤을 경우 진심으로 칭찬해준다. 그 과정에 서 아이는 성취의 기쁨이 뭔지 깨닫게 된다. =공부는 매일 정해진 분량의 예습과 복습을 하도록 지도한 다. 먼저 복습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가급적 빨리 요약 정리하게 하고 주 말을 이용해 모르는 내용은 없는지 점 검하게 한다. 예습은 먼저 각 단원의 시작부분에 나오는 학습목표나 개요를 보고 무엇을, 왜 배우는지 이해하게 한 다음 예상되는 진도를 읽고 질문거리 를 찾는다.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크 며 자녀가 고학년이 될수록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쉽다. 한마디로 지 금 성적이 좋다고 해서 방심하다가는 큰코다치기 쉽다. 대체로 이 유형에 해 당하는 아이들은 성적의 기복이 크며 공부하는 시간도 불규칙하다. 평소 규 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 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방학 기간, 시 험기간 여부에 관계없이 하루 학습량 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 하다. 평소 일정하게 공부하도록 계획 을 세우고 그것을 반드시 실천하도록 곁에서 지도한다. 마음만 먹으면 성적 을 올릴 수 있다는 자만심에서 벗어나 도록 해야 한다. 교재는 공부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가급적 난이도 가 높은 것을 선택한다. 객관식보다는 주관식 문제를 풀게 하고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기 보다는 한 문제라도 확실 히 알게 하는 것이 좋다. 각종 경시대회 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된다. =부모의 간섭이나 개 입 없이도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잘 안 나와 위축된 아이가 해당된다. 공부 의욕은 있어 다그치는 것보다는 여유 를 갖고 지켜봐 주는 편이 좋다. 특히 이런 아이들은 교내 시험보다는 교외 시험에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 해 성적 향상보다는 틀린 이유 분석에 주력해야 한다. 시험불안 등 심리적인 문제가 없는지부터 살펴본다.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어 격려하며 정신적으로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해 준다. 오답노트를 만들게 하는 것이 좋 은데, 이때는 왜 틀렸는지 그 문제 에 대해 자신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출제자의 의도는 뭔지 까지 적게 한 다. 정인숙기자 독서와 공부 의 시작은 가정 이다. 옛 선비 들의 집안을 엿 보면 자녀와 둘러앉아 책 읽으며 대 화하는 장면을 곧잘 목격한다. 옛 명 문가의 독서풍습이 보여주는 아름답 고 훈훈한 풍경이다. 부모와 자녀가 공부하고 독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간 집안으로 정조 순조 연간의 관료 홍인모를 꼽고 싶다. 아들 홍석주 3 형제가 지위가 높은 관료와 뛰어난 학자로 명성이 있었고, 딸도 시인으 로 저명했다. 홍인모는 독서를 아내 와 함께했다. 집안 살림 외에도 학문 이나 문학을 주제로 아내와 대화를 나누었다. 아내가 문학적 자질이 있 는 것을 간파하고 시를 짓게도 했다. 아내는 형식을 모른다며 물러섰지만 형식은 중요치 않다며 격려하였다. 이수( 而 壽 )인 자신의 호와 짝을 맞 춰 영수각( 壽 閣 )이란 호를 선물하 고 부부간에 시를 자주 주고받았다. 나중에 자녀들이 부친의 문집을 엮 을 때 어머니의 것도 소중하게 함께 엮고는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조선 시대 부부의 문집이 나란히 간행된 사례로는 유일하다. 부부는 자녀들과도 함께 독서하고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도 나누 었다. 서로 시를 주고받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아버지는 맏형에게, 맏 형은 둘째 동생에게, 둘째 동생은 막 내 동생에게 읽어야 할 책의 목록을 제시해주었다. 맏형이 나중에 그 목 록과 개요를 적어 홍씨독서록( 洪 氏 讀 書 錄 ) 을 엮었다. 홍씨라는 말을 일부러 붙여서 형제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음을 밝히고 다같이 폭넓게 공부하자고 격려했다. 둘째인 홍길 주는 따로 사부송유( 四 部 誦 惟 ) 란 책을 만들어 아우에게 주었다. 반드 시 암송하고 고민해봐야 할 중요한 글만을 엮어서 공부하자는 취지였 다. 이런 집안 분위기는 남자들만의 것이었을까? 아니다. 사실은 어머니 의 학식과 자세로부터 출발한 것이 적지 않다. 어머니는 밤에는 아들에 게 직접 글을 가르치고 잠자리에 들 때 경서를 외워 들려주었다. 특별히 기하학과 수학을 직접 가르쳤다. 방 정식이나 분수계산 등을 알기 쉽게 풀이해 주었다. 그녀의 친정은 유명 한 수학자 집안이었다. 딸이라고 구 분하지 않고 가르쳤다. 그렇게 배운 딸 유한당( 幽 閒 堂 ) 홍씨( 洪 氏 )는 19 세기의 몇 안 되는 여성 시인으로 성장했다. 홍길주는 나이 들어 젊은 시절의 집안 분위기를 이렇게 회상 했다. 스무 살 이후에도 아버지께서 관아로 나가셔서 여가시간이 나면 어머니와 안방에 마주앉았다. 형님 이 퇴근해서 나와 아우, 누이가 다 함께 어머니 앞에 빙 둘러앉았다. 귀 기울여 들은 것은 모두 선인들의 훌 륭한 행동이었고, 토론하고 대화한 것은 모두 경서와 사서의 아름다운 말이었다. 여유가 있을 때면 시를 주 고받고 글을 지어 기뻐하시도록 하 며 하루 내내 즐겁게 지냈다. 자녀 들은 장성해서도 함께 모여 학문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작품도 지었 다. 이들이 남긴 문집에는 유달리 부 모형제들끼리 주고받은 좋은 작품들 이 많다. 독서와 공부는 의무나 강요 만으로 촉진되기 어렵다. 자연스럽 고 즐겁게 하는 것이 최상이고, 가정 이 최적지다. 정인숙기자 자녀교육의 해법은 없다. 오히려 자 녀교육의 해법에 매달리다 자녀교육을 망칠 수도 있다. 그런데 자녀교육의 해 법 가운데 한 번쯤 반드시 시도해보아 도 결코 손해나지 않는 해법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편지를 이용한 서신 교육 이다. 직접 손으로 쓴 편지 를 이용할 경우 가족 간의 대화의 장벽 을 허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편 지는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때보다 감 정을 순화시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인 효과가 훨씬 크다고 한다. 아 무래도 화가 날 때 얼굴을 보고 말하면 감정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 다. 아버지와 자녀 간에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한다면 결코 좋은 장면이 아닐 것이다. 자칫 부모 자녀간의 관계마저 손상시킬 수 있다. 우리 선인들은 누구보다 자녀교육에 편지를 잘 활용했다. 가장 잘 이용한 사람이 다름 아닌 다산 정약용 (1762~1836)이다. 유배지에서 18년 넘 게 보낸 다산은 자녀교육의 애로를 누 구보다 크게 느꼈다. 그런데 다신이 자 녀교육을 위해 활용한 것이 바로 편지 다. 다산은 자녀들과 100여 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18년이 넘는 유배 생활에서도 자녀교육에 결코 소홀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결과 큰아들 학연은 추사 김정희 등과 교분 할 정도로 학문 이 높았다. 둘째인 학유도 농가월령가 를 지은 당대의 학자가 되었다. 다산 자녀에게 쓴 편지는 100여 통에 이른다. 100여 통의 편지를 통해 자녀들 에게 훈계한 내용은 먼저 문명세계(서 울)를 떠나지 말 것, 두 번째는 독서에 힘쓸 것, 세 번째는 재물은 나눠줄 것, 네 번째는 근( 勤 )과 검( 儉 ) 이 두 글자 를 유산으로 삼을 것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다산은 자신의 귀양살 이로 위기에 처한 자녀들에게 한양 입 성 이라는 특명을 내린다. 그는 먼저 절대로 서울 주변(수도권)을 떠나서는 안 되며, 가능하면 서울 한복판으로 들 어가 살아야 한다 고 강조한다. 다산은 자신의 유배와 형들의 불행 한 일로 인해 집안이 위기에 처하자 자 녀들에게 서울 사수 라는 응급처방을 내렸던 것이다. 이는 실학의 대가답게 가문의 CEO로서 다신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인도의 네루 역시 옥중에서 어린 딸에게 편지를 보 내 교육을 했다. 그게 바로 유명한 <세 계사 편력>이다. 대학자인 퇴계 이황 또한 자녀교육에 편지를 잘 활용했다. 퇴계는 아들과 손 자들에게 틈틈이 편지를 보내 공부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안도에게 보낸다 >라는 서간집은 450년이 지난 지금에도 자녀교육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성인으로 추앙받는다는 퇴계도 맏아들 에게 절로 가서 공부하라고 권하기도 하는 등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요즘 부 모들처럼 극성스러울 정도였다.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 한 관심과 사랑, 신뢰다. 물질적인 지원 은 그 다음이다. 부모의 마음을 자녀가 가슴으로 느낀다면 자녀교육은 이미 절 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나 다름없을 것 이다. 정인숙기자 darunamu@naver.com

15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신당중앙교회 이모저모 ] 인도네시아에서 온 편지 News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 미리 보기 - 남아공 시리즈 3 - 유성현 집사 15 샬롬!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평안의 인사 드립니다. 이곳에서 이발을 벌써 두 번이나 하였습니다. 지난주부터 이 번 주까지 중간고사를 보았습니 다. 시험은 공부 시간에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 험은 공부 시간과 같이 90분간 보는데 읽는 것이 늦어 시간이 늘 부족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배운 것이 쉬어서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발음 구조 5개 과목은 A 정도 받은 것 같은데, 듣기는 D도 받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듣기 과목은 상황에 따른 대화를 녹음한 것을 들으면서 공부하는데 교재가 없어 예습이 불가능하고 나 이가 있어서 아는 단어들도 들리지가 않아 공부 하면서 가슴이 답답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만 공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하면서 이겨가고 있습니다. 끝말잇기 같은 퀴즈대회 비슷한 것이 한 번 있었는데 3개 부문에서 제일 많이 맞 춘 사람에게 기념품을 주는데 저도 한 부문에서 제일 많이 맞추어 기념품을 받았 습니다. 진행하는 교수가 젊은 사람은 틀리면 바로 땡하는데 저는 답을 말하다 틀려도다시한번더기회를주어그렇게된것같습니다. 주일은 자카르타 중심부에서 약간 남쪽에 위치한 참빛교회를 다니는데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귀한 목사님과 교회로 인도되 어 감사드리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교통은 우리나라 봉고보다 약간 큰데 핸들과 기아, 엑셀, 브레이크 뿐이고 아무 것도 없는데 잘 갑니다. 한 번은 펑크가 났는데 만원 인 사람 아무도 내리지 않고 고칠 때 까지 그냥 그 더운데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차는 아무 곳에서나 서고 차비는 거리에 따라 200원,300원,400원 합니다. 이춘모 목사님은 10년 생활하시면서 한 번도 따 보지 않았다고 하고 현지에서 사는 교민도 대부분 타 본적이 없다고 해서 현지인 들에게 물어서 교통편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드리고 집에 오는 시간이 12시 20 분에 출발해서 2시 정도에 돌아오는데 3주 전에 차안에서 더위를 먹어 2주 정도 시간이 지나 회복 되었습니다. 몸 상태가 왜 그러는지 몰랐는데 한 학생이 결석 을 이틀 했는데 더위를 먹어서 그랬다고 이야기를 해서야 알았습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1시간 30분 정도 인도네시아 대학 한국어과 1학년 학생 3명에게 한국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법대 학생들 서너 명과 테니 스를 치면서 교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시간이 없어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교사이었던 것과 테니스 를칠수있는것또한필요한것들이하나하나 준비되어져 있다는 느낌을 가끔 받습니다. 같이 입학한 사람 가운데에 목사님 가정 둘. 평신도 선교사 가정 하나, 평신도 선교사 1명이 있는데, 수녀님 한 분의 생활 모습과 정말 대비됩니다. 이춘모 목사님이 이런 말 씀을 두 번 한 것 같은데 저 같은 사람이 왜오나? 할 일이 있나? 현지인 목회지를 방문하고 현지 교민들의 선교에 관한 이 야기를 들으면 그 말이 정 말 실감 됩니다. 지난주에 는 교민으로 현지 종합대학을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는 이사장과 만나 이야기를 하 였고 다음에 만나 자료를 건네받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초등학교를 방문하 기로 약속되어져 있습니다.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활이라 주변 잡담거리가 많은데 시간 빼앗는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박영학 올림 ' 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남아공에서 월드컵 경기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홈페이지( 통해 총 74만장의 남아공월드컵 입장권을 오는 3월 31일까지 1차 판매한다 고발 표했다.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입장권 종류는 총 4가지로, 가장 저렴한 4구역 입장권은 자국 국민들을 위해 총 발행 입장권의 15%에 대 해서는 미화 20불 정도의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데 이는 남아공 국적자 에게만 판매된다. 총 64경기가 열리는 남아공월드컵에서 개막전 입장권은 200(약 30만 원)~400달러(약 60만원), 본선~4강전은 80(약 12만원)~600달러(약 90 만원), 결승전은 400(약 60만원)~900달러(약 135만원)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FIFA는 1차 판매분량인 74만장 이상의 신청이 접수될 경우, 오는 4월15 일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가릴 예정이며, 이후 5회에 걸쳐 입장권 판매 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입장권 판매 실적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많은 축구팬들이 구매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0년 월드컵 개최지 2010년 월드컵 64번의 축구 경기를 개최할 10개의 환상적인 모든 경기장 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편의 시설 가까이 있습니다. 사커시티 경기장(Soccer City Stadium) 요하네스버그 소웨토 근교의 사커시티는 2010년 월드컵을 대비하여 대 대적인 개보수를 벌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도시를 연상케하는 새로운 디 자인으로 9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이 곳 에서는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엘리스파크 경기장(Elis Park Stadium) 요하네스버그 시내 중심에 위치한 이 유명한 엘리스파크에서는 다섯번 의 조별 리그와 16강, 8강 경기가 열립니다. 그린포인트 경기장(Greenpoint Stadium) 케이프 타운 축구팬의 자존심이자 기쁨의 상징인 그린포인트는 특별히 2010년 월드컵 경기를 위해 건설되는 경기장으로 테이블 마운틴을 배경 으로 합니다.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돔 지붕이 설 치되며 약 7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Moses Mabhida Stadium) 콰줄루 나탈의 더반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7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여섯번의 조별리그를 비롯하여 16강과 4강 경기가 열립니다. 넬슨만델라 경기장(Nelson Mandela Stadium) 남아공 대표적 상징인 넬슨 만델라의 이름을 딴 이 경기장은 친절한 도 시인 포트 엘리자베스에 위치하여 5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마타핀 경기장(Mataffin Stadium) 넬스트루이트의 외곽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현재 공사중이며 4만6천명 의 관중을 수용하며, 4차례의 조별리그가 이곳에서 치루어 집니다. 프리스테이트 경기장(Free Syate Stadium) 보다콤파크로 알려진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은 프리스테이트 지방에서 가 장 큰 경기장 중 하나로 4만 8천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로얄 바포켕 경기장(Royal Baforkeng Stadium) 노스웨스트 지방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러스텐버그 근처에 위치하며 약 4만 4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로프투스 펠스펠트 경기장(Loftus Versveld Stadium) 남아공 스포츠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이 경기장은 5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 JL MARGONDA RARA KAV DEPOK APARTEMEN MARGONDA RESIDENCE BLOK D. 510 INDONESIA PARK YOUNG HARK 피터 모카바 경기장(Peter Mokaba Stadium) 폴로콰네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림포포 축구 팬의 자존심이자 기쁨으로 4만 6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 : 또는

16 부활절 음악회 환희의 부활절, 기쁨의 잔치 힘들고 지친 삶 속에 희망과 감동을 전해드립니다 (수) 오후 7시 신당중앙교회 대예배실 신당중앙교회 예배위원회 무료 구독 문의 및 광고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