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세계와 만나는 가장 빠른 길 한국외대는 진리( 眞 理 ), 평화( 平 和 ), 창조( 創 造 )의 창학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세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주적 탐구인 합리적 사고 폭넓은 지식 정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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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UFS Where Learners Become Leaders 2016학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길라잡이

2 한국외국어대학교 세계와 만나는 가장 빠른 길 한국외대는 진리( 眞 理 ), 평화( 平 和 ), 창조( 創 造 )의 창학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세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주적 탐구인 합리적 사고 폭넓은 지식 정심대도의 덕성 진리 평화 국제적 한국인 민주적 의식 지도자적 인격 평화의 사절 창조 독창적 전문인 외국어 능력 국제적 전문지식 유능한 전문 인력

3 HUFS Where Learners Become Leaders 2016학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길라잡이 Contents 04 _ Animate your dream 06 _ 학생부종합전형의 품격 08 _ 내 꿈과 한국외대가 만났을 때 14 _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 22 _ Build various abilities 24 _ 한국외대가 좁은 한국외대생들 이야기 28 _ 캠퍼스 성장 클리닉 24시 32 _ 성장 리더를 탄생시킬 인큐베이터 34 _ Create global vision 36 _ Global Friendship 38 _ Global Role model 42 _ Global Support

4 Animate Your Dream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으셨나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바로 나는 누구인지, 내 꿈은 무엇 인지 를 깨닫는 일입니다.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죠. 그러니 지금 당신의 내면에 있는 나 를 일깨 워 보세요. 잠재된 자신의 파워 버튼을 눌러 내면의 생기를 북돋는 거예요. 아마도 여러분의 길을 앞서 간 이 들이 도와줄 수 있을 듯하네요. 자, 이제 귀를 기울여 보실래요.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의 열매를 따낸 그들의 이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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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학생부종합전형이란?

7 학생부종합전형의 품격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과 같은 전형 요소를 활용하여 지원자의 학업역량뿐만 아니라 전공적합성, 교내활동충실도,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창의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하는 대입제도입니다.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교생활기록부가 달라졌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각자가 가진 잠재력과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 는 학생부종합전형 덕분이죠.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이나 수상 실적 같은 결과뿐만 아니라 활동의 동기와 과정까지 평 가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교내 행사와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친구, 선생님과의 관 계도 좋아지겠죠? 자연스럽게 주변인들의 격려 속에 꿈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힘도 붙을 테고요. 학생부종합전형은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아도, 학교에서 성실하게 공부하고 자신의 내면을 창의적으로 관찰하며, 타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형입니다. 더불어 학교생활기록부가 꿈을 향한 노력의 과정이 담긴 성장 기록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재미있다? 교과서에 담긴 지식들을 배우는 것만 공부일까요? 학생부종합전형 덕분에 시간 낭비라고 치부되던 것들이 가치 있는 공부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봉사, 동아리, 진로, 자율 활동에 참여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시 험에 나올 만한 글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 분야의 책을 스스로 찾아 읽을 때 지적 호기심이 더 왕성해지지 않을까요? 이처럼 각자의 색깔에 맞게 공부 방법을 다양화하고 습관화하게 되면 대학 진학 후는 물론이고 사회에 나가서도 스스로 공 부를 찾아서 하게 될 것입니다. 지식과 체험의 균형을 장려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전형 이 되는 이유입 니다. 자존감이 쑥쑥? 학교 성적에서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는 학생들은 자존감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 습니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노력을 하다가도 기대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금세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의기소침해져서 포기 하고 말죠.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가치를 다양한 분야에서 찾고 작은 성공 경험들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학생 스스로 성취감과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쌓아 나갈 수 있는 거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 에 대한 신뢰감을 갖는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성과가 될 테고요. 외대를 만나면, 꿈이 보여요 학생부종합전형 길라잡이를 미래의 대학생 여러분에게 선물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국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성공 비법과 재학생들의 다양한 성장스토리, 그리고 졸업한 선배들이 꿈의 무대를 어떻게 넓혀 가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면 꿈을 이 룰 자신의 모습도 선명하게 그려지겠죠?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누군가가 앞서 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이 책이 그 고 민의 실마리를 풀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8 내 꿈과 한국외대가 만났을 때 #1 경영학부 15학번 김다현

9 윤리의식을 겸비한 미래의 뷰티 마케터 윤리 경영과 공정 무역을 실천하는 화장품 기업의 마케터를 꿈꾸는 김다현(목포제일여고 졸업) 학생. 지방 학생이 느낄 법한 핸디캡을 극복하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 다부진 여학생의 꿈과 성공 이야기.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중학 시절에는 방송부를 하면서 신문 등 의 미디어에 관심을 가졌어요. 그러다 고 등학교에 와서 민들레영토 희망 스토리, 총각네 야채 가게 같은 책을 읽으면서 마케팅에 흥미를 느끼게 됐죠. 원래부터 친구들과 새로운 일을 꾸미고 함께 아이디 어를 궁리하는 데 소질이 있었던 제겐 참 잘 어울리는 일인 것 같았어요. 마케팅이 란 것 자체가 홍보나 광고에 창의적인 아 이디어를 제시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 일이잖아요. 그때부터 경영학도의 꿈 을 키웠고, 화장품 기업에서 창의적인 마 케터로 일하겠다고 마음먹었죠. 목표가 뚜렷한데다, 중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리더 경험과 활발한 교내외 활 동 체험을 쌓은 저로서는 학생부종합전 형이 딱 어울리는 대입 전형이었어요. 고 2 때 이런 전형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1 학년 때는 막연히 해오던 교내외 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게 됐어요. 2학년 때 우리 학교 최초로 경제경영동아리 모어 (MORE) 를 만들어 관련 공부도 하고, 교 내외에서 다양한 경제 경영 관련 활동을 해나갔습니다. 모어란 경제와 경영의 두 의미를 합친 Management or Economy 의 줄임말이에요(친구들은 소리 나는 대 로 모레 라고 읽기도 했지만). 제가 고1 겨울방학 때 사회적 기업인 <아 름다운 가게>에서 보낸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서 갖게 된 신념이 있어요. 바로 윤리 경영 과 공정 무역 이죠. 마케터의 꿈을 꾼 후로도 이 신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화 장품 기업의 마케터가 되고 싶지만 동물 실험하는 곳에는 가고 싶지 않아요. 아름 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이기적 욕망 때 문에 동물들이 희생당하는 건 싫거든요. 최초로 동물 실험을 금지한 영국의 <더 바디샵> 같은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그런 글로벌 기업 문화를 많 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외대 가 저에게 그런 꿈을 실현할 기회를 줄 것 같아요. 외국어도 익히고, 다양한 해외 체 험 기회를 통해서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 하다 보면 한 발 한 발 제가 원하는 윤리적 이고 공정한 글로벌 마케터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저처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외대의 문을 노크하는 후배들이 있겠죠. 복잡하게 생 각하지 말고, 내 꿈이 뭔지를 확실히 알자 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해요. 그건 단기간 에 될 수 있는 게 절대 아니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준비 기간 동안에 혹시 자신감이 없어진다거나 할 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 부터 해보시라는 거예요. 혹시 내가 게으 르거나 핑계를 대고 있는 건 아닐까? My Power is Thorough Practice 김다현 학생(목포제일여고 졸업)이 말하는 입학 성공의 비결은 뭘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지방 학생들에게는 대학의 전형 관련 정보나 프 로그램을 접하는 데 서울이나 수도권 학생들보다 불리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다현이도 그랬다. 하지만 다현이는 자신의 여건상 할 수 있는 한 최대 한 철저히 준비를 해나갔다. 경영학부 지원에 필요한 활동은 물론 교과 담당 선생님들께도 경제 경영 관련 활동을 생활기록부에 꼭 언급해 달라 는 요청을 드릴 정도였다나. 서울에 행사가 있어 갔다 왔는데 왕복 교통비가 많이 비쌌어요. 그 이후로는 목포 지역이나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런 노력 끝에 입학에 성공한 다현이는 지방 학생이라는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 고 당당히 말한다. 풍부한 리더 경험, 학업과 교내 활동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철저한 시간관리와 열정의 실행력. 아마도 그것이 다현이가 한국외대 입학사정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셀프 마케팅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08 09

10 내 꿈과 한국외대가 만났을 때 #2 아랍어통번역학과 15학번 최수영

11 아랍 전문 칼럼니스트 어느 유니크한 소년의 꿈 한국의 소년이 아랍 여성의 삶을 궁금해한다? 그저 관심이 아니라 전문 칼럼니스트로 글을 쓰고 싶단다. 꽤나 재미난 이 친구, 최수영 학생의 속내였다. 그 꿈을 품고 대학의 문을 어떻게 노크한 걸까.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혹시 레이디 가가의 Aura(Burqa) 라는 노 래를 아시나요? 그 노래 가사 중에 Do you wanna see the girl who lives behind the burqa(넌 부르카 뒤에 가려 진 여인을 보고 싶니?) 라는 구절이 있어 요. 부르카 란 무슬림 여성들의 머리와 몸 을 감싸는 겉옷을 말하죠. 원래 아랍의 문 화, 특히 여성 문화에 관심이 많던 저에게 레이디 가가의 노래는 신선한 충격이었습 니다. 그녀가 아랍 여성을 비롯한 여성 인 권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에 감명을 받고, 고2 때 세계사 수행평가 시간에는 그녀의 음악을 이용해 동영상을 만들기까지 했죠. 물론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에도 그 녀의 얘기를 빼놓지 않았고요. 고등학교 때 경험한 GLP(Global Leadership Program) 프로그램도 인상적이었어 요. 그 때 초청 강연자이셨던 한국외대 터 키 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님 덕분에 아랍 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됐거든요. 원어민 교사에게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필요한 제 스처, 설득의 기법, 억양 등을 배우며 외국 어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 던 것도 소득이었죠. 그런 경험을 거치며 고 2 때부터 제 희망 전공은 아랍학과가 되었습니다. 아랍어통번역학과가 있는 한 국외대가 딱이었죠. 언어와 아랍 문화 전 반은 물론이고, 특히 아랍어를 더 실무적 으로 심화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게 다른 대 학의 학과들보다 매력으로 느껴졌고요. 저는 사람의 심리를 읽는 것에 흥미가 많 습니다. 제 꿈은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아 랍 공부를 많이 해서 아랍 여성의 삶과 생 각을 전하는 칼럼니스트가 되는 겁니다. 한국외대의 장점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이중전공으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공부한다면 아랍 전 문 기자나 칼럼니스트가 되는 데 많은 도 움이 될 것 같아요. 사람들은 이슬람 여성이 무조건 학대만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사실과 다릅니 다. 이슬람이 아니라 아랍의 몇몇 토착 부 족의 오랜 관습일 뿐이거든요. 사람들이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아랍을 제대로 이 해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저처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는 친 구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은 것도 자신의 꿈에 대한 얘기예요. 활동을 많이 해서 스 펙을 한아름 쌓는 것이 유리할지 안 할지 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보다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흥미를 찾아 장점으 로 삼는 일인 것 같아요. 스펙 자체가 목적 이 되면 안 되니까요. My Power is Unique Thinking 보통 외국어나 지역학을 전공하면 외교 또는 통상 분야의 인재를 꿈꾸곤 한다. 그런 점에서 아랍 여성 전문 칼럼니스트가 되고 싶다 는 최수영(여 의도고 졸업) 학생의 포부는 참신하게 느껴진다. 자기소개서에서 아랍 여성 이라는 테마를 다룬 게 신선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수영이는 스스 로를 그다지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느낀다. 다만, 남들의 일반적인 견해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며 다시 한 번 돌려서 생각해보 는 성격이긴 해요. 어쩌면 그게 저의 장점이라면 장점인 것 같고요. 정말 창의적인 사람은 자신이 창의적이라고 으스대지 않는다. 그저 내면의 소리 에 귀 기울이며 그 소리에 따라 길을 따라갈 뿐이다. 그래서일까. 학교 공부와 활동에 열심이긴 했지만, 수영이는 스펙을 쌓기보다 자신이 정말 좋 아하는 것을 개발하는 데 더 노력했다고 말한다. 진정한 창의란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12 내 꿈과 한국외대가 만났을 때 #3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15학번 소가윤

13 2025년의 나는? 멋진 여성 언론인!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누구라도 두려울 때가 있다. 두려움을 이기는 비결이 따로 있을 리 있나. 그저 묵 묵히, 한 걸음 또 한 걸음 내딛을 뿐이다. 우리가 가윤이에게서 배울 수 있는 성공의 비결, 바로 그것.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 게 있었어요. 제가 다닌 고등 학교가 자사고나 특목고도 아니고, 지방에 있는 일반 공립학교였거든요. 서울에 있는 유명한 학교들은 정보를 얻기도 쉽고 지 원 프로그램도 다양하잖아요. 제 경우에 는 방과 후 학교도 할 수 없었고, 논문대 회 같은 교내 행사도 열기가 쉽지 않았죠. 뭐든 열심히 해서 단점을 극복하는 수밖 에요.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뭐든 내 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해서 부족한 점 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없는 것 에 집중하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들 에 집중하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교내활동 에 두루 성실하게 참여했어요. 미디어커뮤 니케이션학부 지망생인데 교내 과학탐구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매사에 열심히 참 여했어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전 과 목에서 내신 1등급을 받았어요. 학생부종 합전형으로 합격하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은 2학년 때 만든 토론동아리 활동인 것 같아요. 제 꿈은 언론인이 되는 거예요. 몇 년 전 미국산 수입 쇠고기 논란으로 시끄러웠 던 때를 기억하나요. 그 해 12월 31일에 재야의 종소리 타종 장면을 보여주면서 어느 뉴스 앵커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지금 우리가 이런 즐거운 장면을 보고 있 지만 한편에서는 쇠고기 논란처럼 또 다 른 문제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고 요. 그 때 아, 우리가 보는 게 전부가 아 니구나 싶었어요. 여론의 길잡이 역할 을 해줄 수 있는 아나운서나 기자라는 직 업을 선망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죠. 모 두가 부정하는 상황에서도 나는 동의한 다고 소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바 로 제가 그리는 멋진 언론인의 모습입니 다. 어쩌면 제가 입학한 한국외대 미디 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글로컬리제이션 (Glocalization)이라는 교육이념과도 비 슷할 것 같아요. 글로벌한 보편적 시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 사회의 문제를 타 인이 아닌 우리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겠 다는 소신 말이에요. 10년 후 제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생 각해 봅니다. 우리 학교 동문이신 이현주 KBS 아나운서처럼 9시 뉴스 의 메인 앵커 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전에 먼저 대학생활부터 충실히 해나가야겠죠. 우리 학교 홍보대사인 새로미 가 되어도 참 멋 질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외대에 관심을 가 진 이유가 이 선배님들 때문이었거든요. 이 분들의 블로그 활동 덕분에 대학과 학 부에 대한 좋은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 고요. 무엇보다 언론 분야에 계신 한국외 대 선배님들 중에 새로미 출신들이 많다 고 하니까요. 하하! My Power is Doing My Best 논문을 작성한 적도 없고 화려한 수상실적도 없어요. 하지만 제가 지원한 미디어 분야의 학부 전공에 맞게 전체적으로 골고루 활동한 부분이 좋 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의 여건이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한 점이 성공요인인 것 같아요. 불 안감을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으로 바꾼 점이요. 소가윤 학생(대구 경덕여고 졸업)은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반장, 부반장도 해 본 경험이 있고, 리더십이 필요할 땐 발휘할 줄도 아는 성격이라고. 말하자면 외유내강형 리더의 기질을 가진 셈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 서 때로는 자신만 불리한 여건에 있는 것 같아 위축되기도 했다.하지만 가윤이 스스로 말하듯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본인의 장점이 오늘의 성과 를 낳게 했을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진 않아도 자기 역할을 해내는 끈기와 성실성. 그런 기질로 뭉친 사람은 묵묵히, 남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언제나 한 걸음을 더 나아간다. 자기 재능에 쉽게 도취하는 사람보다 가윤이 같은 사람이 더 무서운 이다

14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

15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 #1 학생부종합전형, 이렇게 준비하자! 올바른 전형 준비 방법은? 자신의 관심 분야, 적성이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색하기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수업 시간과 비교과 활동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자신이 참여한 활동에 대하여 꾸준하게 기록, 관리(보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소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기 관심 대학과 전공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관심 진로 분야의 독서나 대학의 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시야를 넓히기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계획 원서 접수 전형 일자(기간) 합격자 발표 합격자 등록 2015년 9월 9일(수)~15일(화) 중 3일 이상 2015년 9월 9일(수)~12월 7일(월) 중 2015년 12월 9일(수) 이전 2015년 12월 11일(금)~14일(월) 인원 총 662명(서울캠퍼스 341명, 글로벌캠퍼스 321명) 일 반 모집 단위 지원 자격 전형 방법 서울 및 글로벌캠퍼스 전 모집 단위 국내 정규 고등학교 2014년 2월 이후(2014년 2월 포함) 졸업(예정)자 구분 서류 평가 면접 평가 계 비고 1단계 700점(100%) - 700점(100%) 3배수 선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 평가 2단계 700점(70%) 300점(30%) 1,000점(100%)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없음 서류평가 면접평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교내활동충실도,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인 적성 면접으로 서류의 진실성, 전공적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고른 기회 인원 총 35명(서울 35명) 모집 단위 지원 자격 전형 방법 서울캠퍼스 일부 모집 단위 국내 정규 고등학교 2014년 2월 이후(2014년 2월 포함) 졸업(예정)자로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1호(수급권자), 제2호(수급자) 및 제11호(차상 위 계층)에 의한 대상자 혹은 국가보훈기본법 제3조 제2호에 따른 국가보 훈대상자 로서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교육지원 대상자 학생부종합전형[일반]과 동일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없음 위 대학입학전형계획은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추후 확정되는 2016학년도 모집요 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6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 #2 : 고교연계 프로그램 활용법 Story Doing 움직여라 중학생 시절부터 한국외대를 동경해 고교 시절 거의 모든 고교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는 김미루 학생(중앙아시아학과 15학번, 대전 지족고 졸업). 자타공인 한국외대 마니아 가 귀띔하는 HUFS 고교 연계 프로그램 활용법의 비결은? 중학생 때부터 한국외대에 오고 싶어 했다고? 어렸을 때부터 다른 나라 문화나 언어를 배우는 데 관심이 아주 많았어요. 어느 날 우연히 인 터넷 검색창에 외국어 를 입력했다가 한국외대를 만났어요. 그때부터 한국외대 홈페이지를 몇 시간씩 검색한 것 같아요. 인터넷을 켜면 항상 한국외대 홈페이지를 방문할 정도였으니까요. 한 대학의 캠퍼스 안에서 45개 외국어를 가르친다는 것도 놀라웠고, 특히 어학 전문 대학이라 는 점이 왠지 모르게 저를 뿌듯하고 설레게 했죠. 참여했던 고교 연계 프로그램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다른 대학 프로그램은 신경 쓰지 않았고, 한국외대와 관련된 것만 거의 모두 참여했어요. 대표 적인 것만 꼽자면 두 가지인데요. 그 중 하나가 고교 2학년 때 참가한 HUFS글로벌인재 캠프. 1박 2일 동안 글로벌캠퍼스랑 서울캠퍼스를 오가며 꽉 찬 일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는데, 첫날에는 입학사정관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선배님들과 한 조가 되어 자기소개서 쓰 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보완할 점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죠. 저의 강점이 무엇인지도 들려주 시고요. 둘째 날에는 캠프 참여 전에 치른 심리검사의 결과를 보며 저의 특징과 잠재력을 알아 보는 시간을 가져요. 그리고 입학사정관님들이랑 모의면접도 하고요. 모의면접 때 한국외대에 대한 애교심을 엄청나게 부각했던 기억이 나요. 기억에 남는 또 다른 하나는 한국외대 전공탐 색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이건 당일 프로그램이에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학생들이 대학을 방문해서 1지망, 2지망을 선택하고 전공 담당 교수님께 학과 정보를 비롯해 다양하고 생생한 강연을 듣죠.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학과도 알게 돼 아주 좋은 기회였어요.

17 전공 선택에 고교 연계 프로그램이 영향을 미쳤는지. 전공탐색 강좌에서 제가 지금 전공으로 선택한 중앙아시아학 과를 알게 됐어요. 우리나라에 딱 하나밖에 없는 학과이고, 어 찌 보면 비인기학과라고 볼 수 있지만 그게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희소성도 있고. 아직 중앙아시아에 대해선 백지 상태와 다름없지만 아시아의 중동이라고 할 만큼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생각해요. 전공탐색 프로그램에서 중앙아시아학과 교수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희소성이 있는 학과를 선택하 면 치열한 경쟁의 부담에서 한결 가볍게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더 빨리 발전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 었죠. 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알차게 이용하는 나만의 방법. 한국외대에 대해서 저처럼 애교심이 불타오른다면(!) 한국외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보세요. 가장 빠르고 쉽게 전 형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이에요. 가끔 새로운 소식이 없 을 때도 있는데 그러면 예전의 공지사항을 둘러보는 거죠. 아직 진행되지 않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달력에 표시해 두고요. 언제 무슨 행사가 있는지 미리 체크한 다음에 그 시기가 되면 홈페이 지를 더 자주 방문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캠프나 프로그램에 참 여하는 겁니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자기만의 기준을 세워 두 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제 경우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 관해서 외대가 어떤 선택 기준을 가졌는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에 초점을 맞췄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며 느낀 교훈이 있다면? 조금 생뚱맞을 수도 있는데 자존감 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어 요.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큼 유능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아는 태도 예요. 때로 고집이나 허세가 살짝 끼어들기도 하는 자 존심과는 다르죠. 많이 고민했던 문제였어요. 우리나라의 교육시 스템에 맞춰 성적 위주로만 자신을 평가하면 안 되죠. 모든 이에 겐 각자의 색깔과 장점이 있거든요. 나 자신에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위대한 잠재력이 있다는 걸 깨닫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 각했어요. 고교 연계 프로그램이란? 학과 및 진로 정보를 전달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을 알 려주기 위해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외대는 2015년에도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고 교생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합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 유형 전공탐색 강좌 희망 전공 두 가지를 선택해서 전공 교수님의 특강 및 재학생 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대학생활을 미리 맛보는 프로그램 글로벌 교양 강좌 교육 환경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신청 고교에 전공 교수가 방문해 한국외대만의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전공에 대해 강의 진로탐색 테마 캠프 한국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대학에 개설된 다양한 학과에 대한 정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4색 캠프 세계언어문화캠프: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인재들에 게 고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외국어와 사용지역에 대한 강의 및 문화체험 실시 이공계 과학캠프: 이공계분야에 대한 강의와 실험실습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과탐색 기회제공 국제금융캠프: 금융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실제 금융에 대한 진로탐색 및 체험 실시 인문학캠프: 인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및 여러 가지 프 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수시모집 완전정복 설명회&다정다감 대입상담캠퍼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과 1:1 개별 컨설팅 시행 모의면접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 소도시 지역의 고등학 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청과 함께 지역 거점학교를 방문. 학생 부종합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모의면접 시행 대학탐방 대학생활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 제공. 본교의 다양한 교육 프 로그램 및 입시전형 안내, 한국외대 홍보도우미 학생들과 캠 퍼스를 둘러보며 대학생활 맛보기 자유학기제 지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외대에서 준비한 중학생 대 상 직업, 전공, 문화 체험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16 17

18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 #3 : 자기소개서 사용법 Story Doing 생각하라 태국과의 인연이 박서영(태국어과 15학번, 인천여고 졸업) 학생을 사로잡 았다. 성적에 별로 자신 없었다던 태국바라기. 그러나 서영이의 자기소개 서에 담긴 확고한 신념과 의지는 한국외대 합격을 이끈 비결이었다. 태국어과를 전공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중3 때 무역회사에 다니던 오빠와 함께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어요. 태국이었죠. 그 때 만난 방콕이라는 도시에 완전히 매료됐어요. 그런데 유명 관광국이라는 것 말고 태국은 사람들에 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였어요. 고작해야 2PM의 닉쿤이나 인사말 정도? 태국이 2차 세계대 전 중 동남아에서 유일한 독립국이었다는 사실을 과연 몇 명이나 알까요. 사람들이 제가 좋아 하는 나라를 너무 모르니까 점점 더 알려주고 싶어졌죠. 제 꿈은 무역회사 직원이 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겁니다. 여기에 태국에 대한 관심이 보태져 우리나라와 태국의 무역 관계에 종사하고 싶다는 꿈으로 발전했습니다. 동남아 무역의 전략 요충지여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 같고요. 태국에 대한 관심을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표현했나. 자기소개서의 네 문항 중 배려나 나눔 활동 등을 쓰라는 3번을 제외하면 모두 다 태국과 연관 된 답변을 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1번이 학업에 기울인 노력 이었는데, 다른 애들이 영어나 수학에서 자기만의 공부 비법 노트를 만들었다는 식으로 얘기한 데 반해 저는 세계사 이야기를 한 거죠. 국내에서 태국의 문화나 역사를 배울 기회가 별로 없고 책도 찾기 힘들던 참에 조흥국 선생님의 태국-불교와 국왕의 나라 라는 책을 읽게 됐어요. 태국 내 무슬림들의 독립 투쟁, 인종차별이 부른 태국 정부와 고산족의 갈등 태국에 대해서는 입헌군주제와 불 교 국가 정도로만 알고 있던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죠.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도 너무 많았고 요. 자기소개서에서는 그 책으로 인해 얻은 새로운 지적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의지도 강조했어요. 친구들이 제 자기소개서를 보더니 너 진짜 태국어과 가고 싶어 하는 게 느껴진다 고 하더라고요.

19 2번 질문, 의미 있는 교내 활동 경험에 대해서도 태국 이야기를 했던데? 고 1 때 영어동아리 활동을 하며 한국문화알리기의 일환으로 독도 UCC를 만들었어요. 2학년 때는 인사동에서 명절을 주제로 외국인 인 터뷰도 진행했고요.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운 건 소통 의 중요함이었죠. UCC 작업할 때 동아리 팀원들을 힘들게 한 의견 조율의 과정이든, 문 화가 다른 외국인의 명절 풍습을 이해할 때든, 필요한 건 소통의 태도 였으니까요. 자기소개서에서 저는 한국외대 태국어과에서 필요로 하 는 자질이 바로 그런 소통의 능력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나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능력,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 교류는 모두 소통에 바탕을 두는 거잖아요. 저는 고교 시절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와 다른 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때 필요한 열린 마음이 싹텄다고 생각합 니다. 한국외대가 나를 입학시켜야만 하는 이유, 어떻게 설득했나. 고등학교 3년 내내 고민한 문제죠. 스스로 저 자신에게 단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소심하고, 말을 뛰어나게 잘하지도 못하죠. 그러나 제가 하 고 싶은 일에 있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때로는 푹 빠져서 몰입하는 편이에요. 사실 제 내신 성적이 3학년 때를 빼면 그다지 좋지 않았어 요. 그래서 제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떨어질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선 생님들도 계셨어요. 제 승부수는 하나였죠. 내신은 좋지만 학과에 별 흥미나 지식이 없는 친구들보다는 관심과 열정이 있는 내가 더 나을 거라는 점 말이에요. 그나마 3학년 때 성적이 많이 오른 덕분에 제 설 득의 논리가 통하지 않았나 싶어요. 내년 응시할 후배들에게 한 마디. 3년 동안 준비하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건 고민하라. 자기소 개서는 고민한 만큼 나온다! 였어요. 물론 1학년 때부터 쓰려고 애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을 쓸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어른들 에게 나는 어떤 학생으로 보일까 같은 내용을 먼저 생각해 보라는 말 이죠. 몇 달 만에 급하게 전공을 결정하는 애들보다는 오랫동안 생각 하고 준비한 친구들의 자기소개서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자기 꿈이 나 전공에 대한 애정이나 차별성이 남다르게 느껴지니까요. 자기소개서 준비 방법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 등을 정리해 보 세요. 그동안 고민해 오던 목표와 계획이 무엇인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나를 성장시킨 경험과 활동은 무엇 이었는지 평가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입학사정관이 알려 주는 자기소개서 작성 Tip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라! : 학교생 활기록부를 꼼꼼히 파악합니다. 자신이 강점을 보인 과목 이나 활동, 부족한 면을 파악하여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부 족한 점은 보완하며 이를 토대로 자기소개서를 써 봅니다. 타인의 눈으로 나를 점검하기 : 시간을 두고 여러 번 고쳐 쓰고 입학사정관의 입장이 되어 본인의 자기소개서가 잘 이해되는지 확인합니다. 자신이 파악하지 못한 특성을 친 구나 선생님 등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파악할 수도 있으므 로 주변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 법입니다. 단순한 실적 나열은 No, 경험의 질이 중요하다 : 학생부종 합전형은 단순히 활동 실적의 많고 적음을 평가하지 않습니 다. 실적을 나열하기보다 경험의 동기, 과정, 결과가 드러나 도록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사례를 중심으로 다른 지원자 들과 차별화된 본인만의 특징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러나 늘어지지 않게! : 지원 동기와 학업 계 획을 묻는 질문에는 대학과 전공 선택의 이유를 구체적으 로 설명하면서 이와 관련된 경험과 노력을 덧붙여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노력할 것 인지도 말이죠. 2015학년도 한국외대 자기소개서 문항 1.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 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 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 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4.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 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2016학년도 자기소개서 문항은 추후 확정되는 2016학년 도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양식을 사용하며 제출한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공하는 공 정성확보시스템을 통해 표절(유사도) 검색을 시행합니다.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18 19

20 학생부종합전형 사용설명서 #4 : 면접관 사로잡기 Story Doing 설득하라 김재혁(영어교육과 15학번, 파주 율곡고 졸업) 학생은 결심이 서면 바로 실 행에 옮기는 행동파다. 오래 고민하기보다 직접 부딪히며 개선해 나가는 추 진력은 면접 태도에서도 드러났다. 영어 교사가 꿈이라던데.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의 영향으로 지금의 꿈을 갖게 됐습니다. 말썽을 피우는 학생들도 세심하게 인간적으로 지도하시던 모습 에서 부모님 같은 분이라고 느꼈고, 저도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 고 생각했죠. 마침 영어 과목도 좋아하게 된 터라 자연스럽게 영 어 교사의 꿈을 키우게 된 거죠. 고교 시절 주변의 친구들은 교 과서를 억지로 외우는데 저는 영어가 좋으니까 단어나 문법을 외울 때도 일부러 재미있는 표현을 찾아서 외우고 그랬거든요. 영어는 공부해야 하는 과목 이 아니라 익혀야 할 언어 에요. 영어 교사가 되어 그런 가치관을 자라나는 중학생들에게도 심어주고 싶습니다. 면접 전에 미리 질문과 답을 상상한 게 있는지. TV를 보다가도 저의 꿈인 교사라는 직업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면 곰곰이 생각해 보곤 했죠. 학교에서는 평소에 선생님들이 하신 말씀을 적어 놓기도 하고, 면접이나 자기소 개서에 쓰기도 했어요. 특히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상상하며 구체적으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 면접 때 어떤 식으로 본인을 PR했나. 처음 인사드릴 때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당당하게 영어 교육 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되겠습니다 라고 했죠. 면접관님들이 다 웃으시더라고 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부터 현생 인류가 나왔잖아요. 나름대로는 저를 통해서 영 어 교육의 새로운 진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뜻이었어요.

21 특히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별로 없었어요. 다만 생각지도 못한 질문은 있었죠. 만일 한국에서 자란 저와 미국에서 자란 원어민 교사가 한 공간에서 수업 을 한다면, 원어민 교사에 비해 제가 가진 장단점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었어요. 저는 일단 한국인 교사로서 한국 아 이들의 정서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한국 아이들이 한국어로 모른다고 질문했을 때 영어로 설명하기보다는 한 국말로 설명해 주는 게 더 장점일 수 있다는 점을 주장했죠. 단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영어는 언어라서 단지 말만 잘하 는 게 아니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을 잘해야 한다고, 그런 면에서 영어권의 문화를 잘 모르는 제가 부족할 수 있다 고요. 면접관들이 어떤 답변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나.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부분이요! 그리고 저와 원어민 영어 교사 사이의 장단점을 설명한 부분도 그랬던 것 같아요. 나중에 신입 생 오리엔테이션 때 보니까 한국외대가 단지 언어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를 함께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 더라고요. 그래서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성공적인 면접이었던 것 같은데,본인의 합격을 이끈 성공 DNA는 뭐였을까? 뚜렷한 목표 의식이요. 중학교 때부터 영어 교사의 꿈을 키웠죠. 아버지께서는 제 성적 때문에 영어 교사가 되기 에는 무리일 거라고 하셨지만 결국 합격에 성공했잖아 요. 분명한 꿈이 있었기 때문에 고교 시절에도 영어소설 반, 영어교육동아리, 영어캠프 같은 쪽으로 일관되게 활 동할 수 있었어요. 봉사활동도 주로 동급생 멘토링 프로 그램이나 중학생 대상 교육 봉사, 지역아동센터에서 초 중등 학생 교육 봉사 같은 식으로 교육과 관련된 쪽으로 했고요. 교육동아리에서 부원들을 상대로 수업 실연을 하며 보람을 느낄 때마다 교사야말로 제 천직이라는 생 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농어촌 지역 학생이라 주변 에 학원이나 스타 강사를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지금은 그게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능 위주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에 비해 저는 정말 영어가 좋아서 하는 활 동을 해볼 수 있었으니까요. 면접에 임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과 태도는 뭘까. 자신감이죠. 아까 말씀드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자칫 하다간 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당당히 이 야기하니까 통하더라고요. 면접장에 들어가 몇 도로 인 사하고 앉을 때 공손히 앉고 하는 식의 매너 가이드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차라리 면접 내용 자체에 몰두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 역시 들어갈 때 너무 긴장해서 책 상 한 번 차고, 나올 때도 약간 비틀거렸어요. 하지만 중 요한 건 면접 내용 그 자체니까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것에 신경 쓰기보다는 자기가 말할 내용을 탄탄하게 준비하고 그것을 진솔하고 당당하게 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지피지기면 면접백승이라! 면접은 서류만으로 평가가 어려운 인성과 전공에 대한 열정과 관심, 잠재력, 태도 등을 평가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면접을 잘 하기 위해서는 평가자가 묻는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한 후 간결 하고, 진실하고, 조리 있게 대답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면접 에서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질문하지도 않은 자신의 공적을 자 랑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을 허비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과를 늘어놓기에 마음이 급한 나머지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 는 것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평소에 충분한 사전 연습을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이 알려 주는 면접 Tip 평소에는 이렇게 준비하세요! 자기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제한된 시간 안에 설명하기 토론이나 모의면접을 활용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생각 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연습하기 면접 일주일 전에는 이렇게 준비하세요! 거울을 보며 예의바른 태도와 긍정적인 표정을 몸에 익히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고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하기 면접 중에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하기 말끝을 흐리지 말고 자신 있게 말하기 지원 동기, 학업 계획 등을 지원 학과와 관련 지어 설명하기 20 21

22 Build Various Abilities 대학의 관문을 넘어서면 또 다른 출발점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제 당신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 곳은 누가 간섭하지 않는 자유로운 선택의 지대입니다. 그래서 더 흥분되고, 어쩌면 더 막막할 수도 있겠 죠. 당신에게는 자유 못지않은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스스로의 비전을 찾아 잠재된 능력을 한껏 끌어올리는 책임 말이죠. 그 과정을 즐겨보세요. 당신이 마주하게 될 자화상은 아주 멋진 모습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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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한국외대가 좁은 한국외대생들 이야기 우리가 만난 한국외대, 또한 그 너머의 미래 동아프리카어 전공 12학번 김이수, 행정학과 13학번 최근혁, 경제학부 14학번 김지훈. 3인의 한국외대인을 만났다. 나이답지 않게 단단한 내공 을 보여주는 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듣는다. 역시, 비전은 말로 세우는 게 아니라니까!

25 HUFS 안의 아주 글로벌한 캠퍼스 라이프 두 분 선배님 반갑습니다. 경제학부 14학번 김지훈입니다. 어느 새 저도 입학한 지 1년이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 대학 생활에 대해서 더 배울 게 많은 것 같아요. 오늘 두 선배님 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우 리 대학만이 지닌 강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캠퍼스 라이 프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선배님들은 뭐라 생각하시나요. 축제 때 선보이는 각 나라의 대표 음식들만 봐도 세계 가 느 껴지니까요(웃음). 지역에서 세계로, 우리가 정말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학교인 건 맞다고 봐요. 대학생 활 얘기가 나온 김에 지훈 씨한테 하나 더 소개하고 싶은 게 있네요. 바로 모의월드컵 이에요. 아직 참여해 보지 않았다 면 한 번쯤 경험해 보라고 강추! 각 과별로 축구팀이 참여해 서 치러지는데 그냥 축구대회만이 아니거든요. 그 과정에서 학생들 서로가 공부와 캠퍼스 적응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받는 교류의 장이 펼쳐지죠. 이렇게 캠퍼스 안의 열린 소통 을 경험하는 것도 참 소중한 경험이 될거에요.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반가워요. 외대의 분위기는 오리엔테이션만 가봐도 느낄 수 있죠. 학과마다 과 구호를 외쳐 대는데 여기에서는 러시아 어, 저기에선 독일어가 막 튀어 나오거든요(웃음). 아, 여기 가 외대구나 싶은 거죠. 이건 여담이고. 정말 실감나는 건 한국외대의 인맥이에요. 대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사람 들도 많이 만나는데, 우리 학교 출신들이 정말 많이 계세요. 케냐에서 1년 동안 봉사활동할 때는 우리 과 선배님들을 열 명 가량 만나기도 했어요. 거기 대사님, 서기관님도 다 동문 선배들이시더라고요. 그런 것 하나하나가 한국외대의 아우 라를 만드는 것 같아요. 나도 반가워요(웃음). 누군가 나한테 묻더군요.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뭐냐 고. 행정학이란 사회나 조 직 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학문이잖아요. 물론 다른 대학에서도 배울 수 있죠. 그런데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자 고요. 내가 사는 동두천시가 베트남 빈롱 시( 市 )와 자매결연 을 맺었거든요. 요즘처럼 서로 다른 나라의 지자체 간에도 국제 결연을 맺는 시대에는 지역 공무원들이 행정이나 정책 에만 밝았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죠. 외국어 능 력이나 국제적인 안목은 필수에요. 그런 것들을 익히기에 우리 학교만한 곳이 있을까요? 그게 행정학을 전공하는 나 에게 한국외대가 매력적으로 느껴진 이유에요. 진정한 스펙은 확고한 비전에서! 두 선배님은 앞으로 뭘 해보고 싶으세요? 그와 관련해서 지 금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하고요. 내 경우에는 봉사활동에 열심인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서 중학교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어요. 고등학생 되 면서 본격적으로 하다가, 케냐나 인도네시아 같은 개발도상 국에 해외 자원봉사도 다녀왔죠. 케냐 자원봉사 경험 때문 에 그만 아프리카와 사랑에 빠졌고 결국에는 전공 선택까 지 이어졌네요. 대학 입학 후에는 막연히 활동을 하기보다 좀 더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내가 요즘 주력하고 있는 건 국제개발협력 분야인데요. 지금도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식공유사업(KSP)에 영케이에스피 언즈(YKSP)로 참여하고 있죠. 지식공유사업이란 우리나라 선배님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저는 외대의 글로벌한 면을 실생활에서 느낀 경우겠어요. 1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 며 룸메이트를 네다섯 명 정도 알게 됐는데, 약학을 공부 하러 온 태국인 학생부터 한국어 공부를 하러 온 캘리포니 아 출신 미국인 학생까지 다양했죠.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타인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는 법을 익힌 게 참 유익한 경험이었거든요. 이런 것도 글로벌 외대를 보여주는 단면 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2014년 1월 동계 글로벌 봉사단 활동 24 25

26 의 발전 경험을 다른 개도국에 전하고 그 나라의 개발을 위 한 정책 자문 등을 해주는 일이에요. 현재 에티오피아 성장 개발계획에 네 분의 전문가가 투입돼 있는데, 그분들을 도 와 회의 녹취, 보고서 작성, 사진 촬영 같은 업무를 담당하 고 있어요. 많은 전문가와 관료들을 만나며 내가 모르던 세 상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 중요한 경험을 하는 중이에 요. 나는 이 일이 봉사의 확장판이라 여길 뿐만 아니라 막연 한 꿈을 넘어 구체적인 비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생 각도 들어요. 앞으로 국가기관이나 국제기구에서 이 분야 의 일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고 아직은 정하지 못했어요. 어쨌든 아직은 부족하니까 행 정대학원에서 공부를 더 심화해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죠. 두 분처럼 자신의 비전이 뚜렷하고 거기에 맞춰 필요한 경 험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은 사실 그렇지 못하잖아요. 대학이 학문이 아닌 스펙 쌓기의 전당이 되어 버렸다고도 하고요. 두 분에게 스펙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정말 대단하신데요. 제 경우에는 은행가가 되어 가난한 사 람들이 높은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는 게 꿈인데요. 근혁 선배님은요? 중고등학생 시기부터 조직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일에 흥미 를 느꼈죠. 사익을 추구하는 경영학보다는 공익을 추구하는 행정학이 더 좋았고요. 공부를 하다 보니 내가 가진 지식을 교육에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삼성드림클래스라는 소외계층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어요. 거기서 애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는데 선생님 행정학과는 무슨 일 을 하는 거예요? 하고 질문을 하더라고요. 그런 대화를 나 누면서 내가 행정을 알고 이걸 누군가에게 교육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행정학의 인재가 되어 국가의 인재로 쓰이고 싶다는 욕심도 있고, 교수가 되고 싶기도 하 최근에 알게 됐는데 제가 우리 동아프리카어 전공 동기들 중에서는 대외 활동이 세 번째 안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 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다 보니까 생긴 결과였어요. 그런 데 주변을 보면 가끔씩 봉사활동도 스펙 쌓기용으로 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어요. 함께 활동해보면 눈에 보여요. 혹시 내 눈에는 안 보이더라도 연륜이 많은 기업 인사담당자나 사회 선배들 눈에는 다 드러나지 않을까요? 그런 모습이 눈 엣가시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차라리 나에게는 사람의 됨됨 이가 진짜 스펙이라고 느껴져요. 난 요즘 사람들이 얘기하는 스펙의 정의부터 잘못된 것 같 아요. 누가 뭘 했고 뭘 했다 하는 식으로 결과만 놓고 보는 건 진짜 스펙이 아니죠. 오히려 그가 한 일을 통해서 깨달은 신념이나 사고가 진짜 스펙이 아닐까요? 그 깨달음과 성장 이 없으면 화려한 실적도 무용지물인 것 같아요. 2013년 8월 하계 글로벌 봉사단 활동

27 남은 대학생활에 대한 활용 계획서 나는 앞으로 대학에서의 남은 시간을 새로운 배움과 친해지 기 를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 2학년까지 제1전공인 동아프리 카에 대한 수업을 들었고, 이제 새 학기부터는 이중전공인 정치외교 수업을 듣게 되죠. 이 낯선 학문과 친해져서 세상 보는 눈을 키우고 싶네요. 졸업반이 되면 정부 공적개발원조 진행기관인 수출입은행 해외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탄자 니아에서 일해 보고 싶네요. 전공도 살리고 미래의 나를 위 한 자기개발의 기회도 살리는 거죠. 여러분은 어때요? 의 7+1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잘 활용해서 중국 대학에 다 녀오고 싶어요. 제가 중국어를 배우거든요. 거기 가면 공부 보다는 빈부격차가 엄청난 그 나라의 현실도 보고 극빈자들 의 삶을 경험해 볼 생각이에요. 빈곤의 고통을 직접 살펴야 서민들에게 문턱이 낮은 은행 정책 도 구상할 수 있잖아요. 그런 과정을 거쳐 4학년 때는 반드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 상하고 싶고요. 어? 나도 그 상 받고 싶은데.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저는 앞으로 학교 학생회에서 조직 운영과 관리를 더 배우 고 싶어요. 학과 수습집행부에서 일해 보긴 했지만 좀 더 스 케일이 큰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거든요. 졸업 후에는 학사장교로 임관할 생각인데, 그러면 또 군대 라는 사회의 조직 운영과 관리를 배우겠죠?(웃음) 그럼 두 사람 라이벌이네요?(웃음) 하하. 오늘 처음 만났지만 진솔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나눠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일단 저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으니까. 군대 가서 2년 동안 제 미래를 잘 계획해 보려고 합니다. 제대 후에는 우리 학교 최근혁(행정학과 13학번) 김이수(동아프리카어 전공 12학번) 김지훈(경제학부 14학번) 근혁이에게 행정학이란 사회 시스템과 조직의 운영 및 관리 를 연구하는 공익 추구 학문 이다. 입학 후 행정학과 수습 집행부, 학과 소모임(라이프), 축 구 동아리(파사), 모의국무회의 미 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교내 활동 에 활발히 참여하는 한편, 이중전 공(영문학)의 특성을 살려 삼성그룹 소외계층 대상 멘토링 프로그 램인 삼성 드림클래스에서 영 어를 가르치고 대학 연합 행정학 모임에도 참여하는 등 대외 활동에도 아주 열심 이다. 고교 시절 500시간이 나 봉사활동을 한 이 수는 대학 진학 후 서 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 (Mizy) 뿌리 깊은 세 계문화유산 강사, 월 드프렌즈 NGO 봉사 단, 국제개발협력민 간협의회(KCOC) 세 계시민교육 강사 등으 로 왕성한 대외 활동을 한 바 있다. 현재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식 공유사업(KSP)에 차세대 리더인 영케이에스피 언즈(YKSP, Young KSPians) 로 참여해 아프리 카 및 개발도상국을 위한 공적 원조를 돕는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스스로를 성장 이라 표현하는 지훈이의 인생 그래프에는 극 적인 변화 곡선이 그려져 있다. 중학교 전교 꼴찌에 Apple 도 못 읽던 방황기를 지나 고교를 졸업할 때는 문과 수석, 대학에 서는 1학년 학년 수석으로 환골 탈태했다. 고교 시절 제로에 가 까운 학업 실력을 딛고, 그것도 학원이 아닌 자기 주도적 학습으 로 일궈낸 결과였다니 더욱 놀랄 수밖에. 쭈그려 앉아 무릎이 상할 만큼 공부했다는 근성 어린 친구의 얼굴에는, 그러나 미소만 한 가득이다

28 캠퍼스 성장 클리닉 24시 꿈 많은 혜진이의 캠퍼스 24시 전공 공부는 물론이고 학교 홍보대사 새로미 활동과 보도 사진 촬영에도 열을 올린다. 짬나는 대로 지역 봉사활동까지 한다니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14학번 이혜진 학생의 하루는 24시간보다 많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꿈이 있어 젊으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29 하고 싶은 게 참 많아요. 우선 2학년까지는 학교 홍보대사 (새로미)와 동아리 활동을 마음껏 해볼 생각이에요. 하지만 전공 공부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죠. 게다가 교환학생 과정 을 준비 중이라 영어 공부도 해야 하고요. 아! 우리 학교 교환 학생제도나 7+1 같은 프로그램의 명성은 알고 계시죠? 이런 좋은 제도가 있는데 이용할 수 있으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죠. 미국 보스턴 쪽으로 유학도 가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 네요. 일단은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니, 미리미리 대 비해야겠죠.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2 #1 강의실, 김성준 교수님과 함께하는 생생한 전공 수업 기자나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의 문을 노크했죠. SBS 8 뉴스 앵커 출신의 김성준 교 수님께서 진행하시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정말 재 미있어요. 앵커나 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순발력 있는 스피 킹 방법, 미디어에서 방송 리포트 쓰는 과정들을 배우죠. 아 무래도 앵커 출신 교수님께서 가르치시니까 생생한 현장 정 보도 얻는 기쁨이 있겠죠? 교양 쪽도 미디어와 연계된 광고 분야를 선택했어요. 광고 PR의 이해(1학기), 광고와 언어(2 학기) 같은 수업들이었죠. 원래 광고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광고 영상을 분석하는 법을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나중에는 TV를 보거나 영화관에서 광고가 나올 때면 나도 모르게 광고를 분석하고 있더라니까요. 사이버관 도서관, 쉿! 혜진이는 열공 중^^ 28 29

30 #3 거리에서, 하여튼 뭐 하나 걸리기만 해봐~ 한국외대 보도사진학회 30기예요. 제가 애착을 갖고 활동 하는 동아리죠. 우리 학회는 그냥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 임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큐적인 사진 을 촬영하는 동아리예요. 개인적으로는 2014 인천장애인아 시아경기대회 취재가 기억에 남아요. 장애인 스포츠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터라 선수단에서도 저희를 많이 반겨 주셨 죠. 훈련할 때, 시합할 때, 그 후의 장면을 모두 촬영하느라 자주 뵈었더니 나중에는 혜진이 왔니? 하며 제 이름을 기 억해 주시더라고요. 그 순간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테니스 시 합 장면을 촬영한 사진도 잘 나왔어요. 나중에 김성준 교수 님께서 제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한 말씀 하셨더라고요. 제 자들에게 배우고 있다. 아~ 덕분에 또 다시 감동. #4 여기는 새로미 기자실. 제가 강의실과 동아리방, 그리 고 과제를 할 때 애용하는 사이버관 도서관 다음으로 자주 오는 곳이죠. 고등학교 때 대학 홍보자료를 볼 때 마다 홍보대사들이 부러웠어요. 나도 꼭 해봐야지라고 마음먹었는데 결국 그 꿈을 이룬 거죠. 그런데 웬걸~!! 촬영하느라 다리 붓고 허리가 뻐근하기 예사지만 그래 도 보람만큼은 크답니다. 그런데 왜 새로미방을 기자실 이라고 하냐고요? 저희가 학교 홍보 블로그 활동도 열 심히 하거든요. 저도 학교와 저희 학부를 홍보하는 블 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나름 파워 블로거랍니다. 제 블로그에서 좋은 정보를 받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부 후배가 됐다는 친구도 있는 걸요. 흠흠 그런데 그 친구가 고맙다면서 저한테 글쎄, 도리어 밥을 사달라 는 거예요. 흑~ 선배인 게 죄인가요. HUFS Face! 새로미만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31 #5 남들은 제가 있는 서울캠퍼스가 작다고 하지만, 저는 그래서 더 친밀감이 들어요. 사람들이 자주 얼굴 보며 인사하는 모 습에서 작은 공동체 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강의가 비거나 하루 수업을 끝내고 애플라운지에서 맛보는 휴식은 참 달콤하죠. 수다도 떨고, 오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면서 말 이죠. 유명한 교수님도 많고,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가요. 가끔은 외국의 어느 카페에 앉아 있는 느낌도 들더군요.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애플라운지에서 즐기는 잠깐의 휴식 #6 심플하고 세련된 러닝룸에서 과제를 하고 공부나 독서를 하 기도 해요. 뭐, 가끔씩 아무 생각 없이 쉴 때도 있지만요. 공강 시간마다 도서관을 찾기도 좀 그렇고 그럴 땐 여기서 개인 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죠. 도서관처럼 너무 점잖은 분위 기가 아니라서 집중할 땐 집중하고 조금 느슨할 땐 또 느슨할 수도 있거든요. 러닝룸에서는 과연 공부만 할까요? #7 전공 공부에 보도사진 촬영에 새로미 활동까지 알차게 해내 려면 시간이 빠듯하죠. 그러니 자칫 소홀했다가는 나도 모르 게 어지럼증이 생기기 십상인 거죠. 건강 관리는 자기가 알 아서 하는 게 성인의 자세 아니겠어요? 그나저나 하루종일 새로미 모델 촬영을 했더니 팔다리가 다 뻐근하네요. 풀자, 내 근육. 헛둘 헛둘~ 파워 업! 교내 피트니스 클럽에서 30 31

32 HUFS 추수 프로그램 성장 리더를 탄생시킬 인큐베이터 HUFS 추수 프로그램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다양한 잠 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실에서 멘토링, 학습 지원, 해외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2014년에 제공했습니다.

33 Pre-school 프로그램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Pre-school 프로그램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기초역량 강화 교육(외국어, 수리)을 제공함으 로써 입학 전까지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문화 학업 역량 강화를 돕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Say Hello to HUFS 대학생활 정보 제공을 통해 예비 대학생들의 입학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신입생들은 학사제도와 국제교류 프로그 램 안내 및 글로벌 명사 특강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학과의 춤과 노 래 공연도 감상하며 한국외대 안의 작은 세계를 경험하는 재미도 느껴 볼 수가 있죠. HUFS Pre-School 외국어/수리 기초역량 강화 교육 전문 외국어 교육기관인 본교 외국어연수평가원과의 협업으로 마련된 외국어 특별과정입니다. 학생이 원하는 외국어 실 용회화 강의(80시간)를 제공하며, 자연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학생들은 수리 특별과정을 통해 학업역량을 높이게 됩니다.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DREAM Up+ 프로그램 DREAM Up+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을 돕습니다. 세계 시민으로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멘토링, 튜터링, 역 량계발강좌, 봉사 활동, 해외 연수 등 매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멘토링 신입생과 선배의 대학생활에 대한 개별 멘토링, 입학사정관 상담, 영화 관람 등의 문화 활동으로 구성 튜터링 소수의 인원이 스터디 팀을 구성해 학업목표를 세우고 튜터와 튜티가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재비 등을 지원 역량계발강좌 학업 및 인생 설계에 도움을 줄 전문가들의 역량계발 강연 재능기부 봉사 활동 초 중등 학생 대상 학습 지도 및 상담 봉사 해외 교류 어학 연수나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단기 해외 연수 기회 제공(미국 대학 & 중국 어학 연수) 학업과 진로 선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 양하은(생명공학 14학번) DREAM Up+ 미국 연수 체험기 미국 내 7개 대학을 둘러본 이번 탐방은 새로운 것을 보고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였습 니다. 제 전공인 생명공학 분야와 관련해서 MIT 와 예일대가 가장 인상적이더군요. MIT는 공대 로 출발해 종합대학이 된 곳이죠. 생명공학에 강 점이 있고, 근처에 화이자제약회사연구소도 있 다는 점에 호감을 느꼈고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예일대도 인상적이었죠. MIT에서 는 한국인 재학생이 학교 안내를 맡았는데, 영어 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또 미국 유 학 생활은 어떤지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유익 했습니다. 미국 대학의 수업 풍경도 인상적이었 어요. 교수와 학생이 둥글게 둘러앉아 토론식으 로 진행되는 수업을 보며, 학생으로 하여금 더 많 은 것을 이끌어 내는 방식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 습니다. 컬럼비아대학처럼 200~300년 된 미국 의 대학들은 그동안 수많은 동문을 배출했고 이 들이 세계적 명문대를 만든 탄탄한 뿌리가 아닐 까요? 저에게는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서 생명 공학을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학비 걱정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죠. 더욱이 외국 에 나가서 공부한다는 것은 생각도 해보지 못했 고요. 그런데 막상 미국에 가 보니 장학금이나 이 공계열 연구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 법이 많아서 유학이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미국 대학의 학비는 비싸지 만 장학금 같은 지원이 많고, 생명공학 전공과 관 련된 진로도 다양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제약회사들이 모여 있거든요. 만약 이번과 같은 탐방 기회가 없었다면 그런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까요? 그래서 고등학생들도 이런 경험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꼭 해외 방문이 아니어도, 관심 분야의 기관이나 시설을 찾아 새로운 경험을 해 보세요. 이런저런 공상만 하지 말고 직접 찾아가 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 시야가 넓어질 거예요. 무척 인상적이었던 아이비리그의 수업 풍경 김혜미(언어인지과학 14학번) 미국에 소위 아이비리그 라고 불리는 대학들을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공부 방법과 그 학교 에 대한 특강을 듣는 연수 체험을 한 거죠. 그 곳 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주제로 교수와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수업 시간 외에도 교 수님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조교의 역 할이 한국의 대학들보다 활성화돼 있어서 학생 들이 궁금한 것을 항상 물어 볼 수도 있고요. 미 국 대학의 교육 환경이 참 부러웠습니다. 전공이 언어인지과학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인 언 어학자 노엄 촘스키 교수님이 계신 MIT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에서 언어학과가 있는 대 학은 우리 한국외대를 포함해 5개 학교뿐이죠. 언어학이 강한 대학인데다 현대언어학의 창시 자 께서 교수로 있는 MIT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 연한 일이었죠. 이번 방문에서 느낀 한국과 미국 대학생 간의 가 장 큰 차이는 공부하는 태도 였습니다. 아이비리 그의 대학생들을 보니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바로 질문을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질 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할지 따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태도였어요. 그보다는 자신의 궁금증 을 해소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 여 긴다고 들었습니다. 예일대의 한 강의실을 지나 가며 본 장면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교수와 소 수의 학생들이 활발히 대화하며 수업을 함께 이 끌어 나가던 장면 말이죠.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여 질문하지 못한 일이 많았던 저로서는 그들의 수업 태도를 특히 더 배워야 할 점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미국의 학생들. 그들의 모습을 접한 이번 미국 방문은 저에게 커다란 동기부여 의 기회였습니다

34 Create Global Vision 당신이 자신의 잠재력을 느끼고 나아갈 좌표를 정했다면, 이제 세상에 나아갈 준비를 마친 겁니다. 맑은 눈 에 비친 세계는 스스로 창조해 낼 미래의 캔버스가 될 것이고요. 스스로 꿈을 창조하고 이를 실현해 가는 자. 세계와 마주한 HUFS에서 그들의 이름은 글로벌 리더입니다. 당신의 곁에서 함께 그 꿈을 꾸는 이들이 있습 니다. 또한 당신보다 한 발 앞서 그 길을 걷고 있는 이들도 있고요. 그들을 거울삼아 당신의 꿈을 한번 비춰 보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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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Global Friendship 버디 프로그램 파트너 2인 독일 누나가 한국 동생을 만난 사연 한국외대 국제학생회(ISO)가 주관하는 버디(Buddy) 프로그램을 아시는지. 내 외국인 학생을 연결해 문화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도와주는 교내에서 누리는 글로벌 체험 기회입니다.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 신티아 밀란칙(Cynthia Milanczyk)양과 독일 어과 14학번 김태호 군의 인연도 그렇게 시작된 거라는데.

37 K-pop 마니아 신티아의 한국 사랑 독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영어학을 전공하던 신티아 밀란칙 양은 지난 2014년 8월 교환학 생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런데 현재 한국외대 국제학사에서 생활하며 우리말 열공 에 빠진 그녀의 한국 방문 이유가 조금 특이하다. 4~5년 전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케 이팝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그 과정에서 한 국어가 참 아름답다고 느꼈죠. 더욱이 한국의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진짜 한 국 이 보고 싶어졌고요. 내 전공이 영어라서 영어를 쓰며 한국어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외대를 선택하게 된 거죠. 한국 나이로 24살인(독일 나이 22살) 그녀는 여느 외국인 학생과는 다르다. 많은 외국인 교 환학생들은 반 년 정도 체류하며 인근 나라들 로 여행을 곧잘 떠나곤 한다. 그러나 신티아 양 은 좋아하는 2PM과 슈퍼주니어의 콘서트에 가보고 싶고, 제주의 귤, 부산의 풍광, 한국의 추석을 경험해 보고도 싶단다. 남보다 긴 1년 짜리 코스로 왔으면서도 다른 나라에 한눈 팔 겨를이 없는 이유다. 경복궁을 자신의 포토 존 으로 만든 에피소드도 아마 한국에 대한 남다 른 관심이 빚은 일이었을 터. 하루는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간 적이 있어요. 그 날 150명 정도에게서 함께 사진 찍자는 요청을 받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 해보고 싶은 일은 많지만 아직은 우 리말이 어렵다. 그런 점에서 한국외대 버디 프 로그램에서 김태호 학생을 만난 건 참 다행한 일이었다. 만난 지 고작 5개월 남짓이지만 이제 는 태호 덕분에 독일의 친오빠와 남동생이 그 립지 않을 정도라나. 태호가 진짜 내 남동생 같다 는 신티아 양은 실제로도 태호와 누나, 동 생으로 통한다. 내 버디가 누군지 몰랐을 땐 조금 걱정도 했어요. 부끄럼 많고 과묵한 친구면 어떡하 나 하고요. 그런데 태호를 보니 밝고 적극적 인 성격인데다가 유머러스하기도 해요. 함께 공부하자고 만나 놓고는 영화를 본다거나 놀 러갈 때도 많았죠. 하하~ 태호야 누나 닮지 마라. 신티아 양이 살던 독일의 대학에서 글로벌 이 라는 말은 그다지 유행어가 아니다. 이미 차별 화되어 있어서 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었다. 유 럽에는 에라스무스 교환학생 프로그램 으로 아주 쉽게, 옆 동네 가듯이 다른 나라의 대학 을 다녀올 수가 있단다. 대학뿐만 아니라 고등 학생들도 1년 동안 유럽이나 미국의 학교를 경 험할 수가 있다. 아무리 그래도 머나먼 극동의 한국을 선택한 신티아 양의 모험심에는 참 대 견하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가고 싶은 나라를 선택할 때 거리가 문제되진 않았어요. 지금 유럽의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 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죠. 여건 때문에 그렇 지 오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고요. 한국의 대 학이 세계화되려면 앞으로는 학생 간의 교류 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업 간의 교 류보다도 더 많이요. 한국에서 경험하고 싶은 것이 아직도 많다는 신티아 양. 그녀의 눈에 비친 한국의 대학생들 은 어떤 모습일까? 친절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라는 평가가 돌아온다. 그러나 못내 아쉬운 점 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애정을 담은 그녀의 지 적을 한번 경청해 보는 것도 유익한 일이 될 것 같다. 때로는 한국 친구들이 지식을 머리에 쑤셔 넣 고 있는 게 아닌가 여겨지기도 해요. 그런데 시 험 시간에 답 쓰고 나와서 곧 잊어 먹는 공부 는 공부가 아니잖아요. 공부도 직업도 가장 큰 의미는 결국 내가 행복해지는 것 에 있다고 생 각해요. 그런 점에서 경험이나 충분한 사유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그런 공부가 부족한 것 같 아 아쉬울 때가 있죠. 가장 걱정되는 건, 한국 친구들이 잠을 많이 자지 않는다는 거죠. 제발 잠 좀 충분히 자라고요. 누나와의 만남 자체가 글로벌 아닌가요? 제가 버디 프로그램을 신청한 건 일단 독일어 공부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에서였어요. 희 망하는 버디의 국적을 요청할 수 있거든요. 특 히 F1 같은 카레이싱에 관심이 아주 많기 때문 에, 신티아 누나가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독일 출신이란 사실에 더 반가웠죠. 혹시 모르죠. 나 중에라도 제가 외국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대 학 시절 사귄 버디들이 도움을 줄지도. 처음 만남에서 낯선 것도 잠시, 태호는 금세 신 티아에게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두 사람이 친 해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 다. 신티아 누나를 위해 한국의 다양한 모습 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태호. 두 사람은 청 계천 산책을 시작으로 허브아일랜드 방문, 스 케이트 타기, 영화 보기를 함께했다. 방학을 제 외한 한 학기(3~4개월) 동안 버디 프로그램에 서 제안하는 만남 횟수는 보통 4회 정도다. 그 러나 이들의 만남은 학교 앞 카페에서 자주 어 학 공부를 함께할 만큼 행사가 아닌 일상이 돼 있는 듯했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어 건 당연한 일. 신티아 누나는 자기만의 규칙이 있고, 그것을 잘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주변의 기대 나 시선에 좌우되지 않고, 안 되는 건 안 된다 며 솔직히 의사표시를 하죠. 모르는 걸 질문하 는 데 거리낌도 없어요. 누나는 저한테 한국어 에 대해서 서슴없이 질문을 하거든요. 저는 독 일어 공부할 때 그러지를 못하는데 아직 질 문할 만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하면, 누나는 오히려 모르니까 물어야 되는 거야 라고 해요. 그런 태도들은 참 본받고 싶어요. 태호에게는 카레이싱 스포츠 선진국인 독일 을 경험하고 싶은 꿈이 있다. 직접 선수도 해보 고, 카레이싱 산업과 문화 인프라도 배우고 싶 다. 그래서 태호처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싶은 이에게는 버디 프로그램이 훌륭한 사전 체험의 무대가 된다. 태호는 신티아 누나와의 만남이 가져온 새로운 세상 보기, 그것만으로 도 충분히 글로벌 마인드 를 키우는 일이 아니 겠느냐고 반문한다. 때때로 버디들이 그룹으로 활동할 때면 새로운 관점 을 배울 기회는 더욱 넓어진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 영화 한 편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글 로벌한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런 요소들이 모여 태호가 말하는 작지만 큰 캠 퍼스 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제가 있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는 아담해서 친구들이랑 더 자주 마주치는 장점이 있고, 또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있으니 서울 캠 퍼스에서만 4년을 보내는 경우는 드문 편이 죠. 그래서 신입생 후배들에게 교확학생제도 나 7+1 같은 프로그램을 꼭 활용해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그리고 캠퍼스 안에서 세계를 경험 하고 싶다면 버디 프로그램도 빼놓지 말아야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겠죠? 36 37

38 Global Role Model 동문선배들의 성장 편지 완생을 향하는 그대에게 이진문 외교통상부 사무관(프랑스어과 99학번) 이현주 KBS아나운서(언론정보학부 03학번) 김신일 한화무역 대리(국제통상학과 02학번)

39 꿈이 재미를 낳고 재미가 성장을 이끈다 이진문 외교통상부 사무관(프랑스어과 99학번)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입시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던 고교 시절을 벗어나, 대학생활에 접어들고 나서야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을 돌아보는 제 마음에 그리움 이 한 가득 맺힙니다. 특히 제가 풍류 에 관심이 많아서 더 그랬던 걸까요? 하하! 술도 좋고, 운동도 좋고, 풍물패든 뭐든 사 람을 만나는 자리를 참 좋아했죠. 물론 놀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프랑스어를 전공하면서 국제정 치에 관심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련 공부도 열심히 해나갔거든요. 공부란 평생 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초, 중, 고, 대학으로 이어지는 배움의 과정이 언젠가 자기 삶 속에 녹아들어가 빛을 발하는 시기가 올 겁니다. 그것은 꿈을 이루기 위한 기초 쌓기의 과정 이라 할 수 있죠. 물론 기초 공부란 언제나 가장 재미없는 경우가 많지만요. 하하! 그리고 그 시 절을 지나면 또 다른 공부가 기다릴 거예요. 바로 사람을 만나는 공부 말이죠. 제가 몸담은 외교 분야에서는 애국심, 국가 간의 협상에 필요한 분석력과 전략적 사고 등이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는 말도 있잖아요? 대인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 공부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일을 잘 해나갈 수가 없는 거죠. 그것을 익히는 것도 아주 중요한 공부입니다. 고교 때의 입시공부나 대학에서의 전공공부가 때론 지루하고 재미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꿈을 가진 이에게 공부는 지루한 것이 아니죠.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 내 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을 왜 익혀야 하나?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공부는 저 멀리 떠나갑니다. 배운 내 용을 항상 주변에 활용하며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씩 공부가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해줄 테니까요. 그게 공부하는 재미입니다. 그 재미를 낳는 원천은 다름 아닌 꿈 이고요. 꿈은 재 미를 낳고, 재미가 의욕을, 그리고 그 의욕이 성과를 이끕니다. 포기하지 않는 의지 만 있다면 여 러분도 그런 성장의 경험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어디 한번, 그런 공부의 재미에 빠 져 보지 않으실래요? 38 39

40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세요! 이현주 KBS아나운서(언론정보학부 03학번) 어쩌면 너무 열정적 이어서 불에 타고 남 은 재 같다고나 할까 요? 하하! 제 대학시 절은 열정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 습니다. 사랑도, 제 오랜 꿈인 방송에 대 한 꿈도, 열정으로 뜨 겁긴 마찬가지였죠. 전공수업을 받던 시 간은 매순간이 즐거 웠습니다. 사회학, 인 문학, 철학, 심리학 등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공부라면 전공을 불문하고 탐닉 했고요. 그렇다고 해서 책상에만 붙박여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대학 4 학년 때에는 우리 한국외대 홍보 모델인 새로미 활동도 해봤고요(선발 심사 때 2차 카메라 테스트를 받으며 얼마나 떨었던지!). 어렵게 선발돼 새로미 대표로 학교 지면광고 모델을 해본 뿌듯한 기억도 있답니다. 이 처럼 강의실 안팎에서 쌓은 크고 작은 경험들이 카메라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도록 용기를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 면, 대학시절에 익힌 공부와 경험들이 오늘날의 저를 키운 8할의 힘인 것 같아요. 꿈을 이루는 비결,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방송국에 입사하기 전, 저 는 오직 스킬(Skill)을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나운서처 럼 보이고, 어떻게 하면 뉴스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 말이죠. 하지만 7년차 아나운서가 되고 보니 진솔한 개성 이 더 중요하다고 느낀 답니다. 나보다 더 뛰어난 스킬을 가진 사람은 많아요. 하지만 자기만의 진실함과 개성은 누가 대체할 수 있는 게 아니죠. 만일 방송인을 꿈꾸는 분이 있다면 자기만의 매력을 갈고 닦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하나 더! 절대로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마시라는 것도 당부하고 싶어요. 배움은 몸으로 부딪히는 데서 얻어지는 거랍니다. 어쩌면 제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 그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저돌적이거든요. 한 번 목표를 정하면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목표만을 위해 나아가 죠. 미래의 예비 후배님들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 다.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 되지? 하며 지칠 수도 있죠. 끝이 보이지 않 으니까요. 하지만 조금 더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서 계신 그 길의 끝에서, 언젠가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꼭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갖 고서 말이죠. 꿈은 그런 믿음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게 아닐까요? 출처 : KBS1 방송화면

41 목표를 향해 전진하며 진심으로 세상을 만나자 김신일 한화무역 대리(국제통상학과 02학번)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지난 시절을 돌아보니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사실 고등학교 때만 해 도 제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즐거운지도 몰랐죠. 그런 저에게 대학은 보다 큰 공부 를 하는 배움의 터였습니다. 공부는 사회 에 나와서도 계속해야 합니다. 어쩌면 공부란 스터디(Study)라기보다 일종의 트레이닝(Training)이 아닐까 싶어요. 시험을 잘 치기 위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나의 경쟁력을 키우도록 연마하는 도 구라는 뜻이죠. 저의 대학 시절은 언제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듣고 싶은 수업 모두 찾아 듣기, 부지런히 외국어 익히기,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많은 친구들 과 교류하기, 그 밖에도 해외 인턴 체험, 국제 행사 참여, 국제 공모전 참여 등 한가할 틈이 없었던 거죠. 아, 생각해 보니 랩 동아리 활동도 참 열심히 했군요. 이처럼 수많은 활동과 인적 교류로 쌓인 자신감이 야말로 오늘날 방산 수출에 종사하며 외국의 관계 장관들이나 장성들 과 당당히 마주하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누구나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하고 싶어 하죠. 하지만 거기에는 두 가 지의 덕목이 요구됩니다. 첫째는 무언가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입니다. 쉽게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꼭 이루고 싶은 일 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선택할 시점이 온다는 얘기니까요.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선택의 용기가 필요하죠. 두 번째가 서비스 마인드 입니다. 모든 사람이 내 인 생의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누구에게든 진심과 친절함으로 대해 보세 요. 그것이 당신에게 긍정적인 인연을 이어줄 겁니다. 현실과 이상은 정말 다르죠. 너무 달라서 때론 좌절도, 포기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노력 이죠. 순간의 즐거움은 정말 순간일 뿐, 남는 게 없습니다. 정말 이루 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그럼 그것을 실현한 선배들을 만나 보세요. 그들의 지혜와 노하우를 배우고 일찍 준비해 나간다면, 당신의 10년 후에는 멋진 자화상이 그려져 있지 않을까요

42 Global Support 국제교류 프로그램 가이드 7+1 파견 학생 7+1제도 는 대학 4년, 총 8학기 중 최소 1학기를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해외에서 정치, 경 제, 사회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학문의 지평을 넓히고, 해외 대학에서 방문 학생 자격으로 학부 수업 이 수 시 정규 학기를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게 되죠. 해외 대학의 캠퍼스를 누비며 익히는 실전 외국어와 글로벌 마인드. 어느 새 당신은 세계인으로 변모해 있지 않을까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한국외대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라 자부합니다. 선발 명단에 들려면 일단 외국 어 구사 능력을 지녀야겠죠. 선발된 학생은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 공관 인턴십(해외 대사관 파견), KOTRA 해 외무역관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게 됩니다. KOTRA 해외 무역관 인턴십의 경우 6개월의 과 정 이수 후 12학점을 인정받고, 근무 성적에 따라 채용 시 가산점 혜택도 부여받습니다. 이론과 실제는 많이 다르죠. 캠퍼스를 벗어나 실제 글로벌 현장을 경험하는 동안 당신의 안목은 어느덧 한 뼘 더 성장해 있을 것입 니다. 최소 2개 언어 능통 & 다양한 자격 인증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외국어 전공과목 숫자는 45개, 세계 3위의 규모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어 강의와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이 30%를 웃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인프라를 자랑하죠. 이쯤 되면 한국외대가 최소 2 개 외국어 인증 시험 통과 를 졸업 요건으로 둔 자신감을 이해할 수 있겠죠? HUFS 포트폴리오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해요. 학생 개인의 특성 +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 의 조화를 통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에 용이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도록 돕고 있죠.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전공 교수는 상담과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에 관한 로드맵을 설계하고 수행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논술 교육 인증제, 글로벌 지역 전문가 인증제, 공학 교육 인증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회가 있고요. 물론 인증 취득을 위한 최적의 맞춤형 교육은 필수죠. 이제 학생들은 유능한 외국어 인재, 현실 적응력이 뛰어난 실전형 인간 으로 변모합니다. 한국외대에는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는 뛰어난 감각,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 노하우가 있 으니까요.

43 당신, 꿈꾸며 길 가는 자 가슴 가득 차오른 생기 세상에 번져가는 걸 역동하는 에너지 분수인 양 몸을 뻗는 걸 마침내 수평선 아래, 어둠 비집어 해가 솟으면 어제의 세상 오늘 새로 찬란해지는 걸 오늘 누군가의 일기는 아주 맑음 입니다 그 누군가의 마음은 내일도 아주 푸름 일 겁니다 아름다운 꿈은 한껏 꾸어도 좋습니다. 그 꿈의 끝에서 누군가 만들어 낼 푸른 미래 참으로 더할 나위 없지 않나요? 멋지게 상상하고, 당당히 살아 보자고요. 하나하나 꿈의 궤적을 잇다 보면 말이죠 언젠가 전에 없던 신세계를 만나지 않을까요. 아직 오지 않은 그 세계, 꿈이든 비전이든 뭐라 부른들 무슨 상관이겠어요. 중요한 건 계속 그 길을 가고 있다는 건데 그래서 언젠가 거기 닿고 말 거라는 건데 꿈을 꾸고 꾸며, 길을 가고 가는 자. 오늘 아름다운 누군가에게 이름을 지어주렵니다. 바로, 당신.

44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사정관실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