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문화 10월호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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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먹는 사람들이 무얼 알겠는가 도시 사람들이 무얼 알겠는가 그저 싸고 맛있으면 되는거지 우리 말 좀 들어주오 우리 농민 다 죽는다 우리 농민 다 죽는다 정말 죽는다고 사람 말 좀 들어주오 죽는다고

4 편집실에서 고대문화 편집장 100주년 특집 10 파란 넥타이의 프락치 님에게 편집위원 수습위원 꺼진 불도 다시 보자! 48 만화 50 노동 파아란 하늘이 마치 연대 프락치를 생각나게 하는 가을입니다. 아마 총장님도 하 늘을 보고 프락치 님을 생각하고 계시겠지요. 프락치 님, 왜 파란 넥타이를 매고 오셨나요. 총장님이 나라도 버리고 민족도 버리고 막걸리를 버려도 파란색에 대 한 공포는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모르고 계셨나요. 아무리 가지고 있는 양복에 파란 넥타이가 잘 어울린다고 해도, 만평 역사 70 아닌 것은 아닌 겁니다. 학술 혹은 프락치 님은 연대가 고대인 줄 알고 잘못 왔을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 틀림없이 그랬을 겁니다. 붉은악마 사 이에서 울트라니뽄이 눈에 띄는 것처럼 그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니까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고대와 연대가 라이벌 관계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9월이 되면 여기저기 걸리는 빨갛고 파란 현수막은 TV를 보는 한국사 람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르셨다구요? 아직까지 프락치가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지만, 한편으로 이 사회가 생각보다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파란 넥타이의 프락치 님이 우리에게 준 유일하게 긍정적인 의미입니다. 파란 넥타이 그 고대문화 통권 73호 펴낸이 엮은곳 전화 홈페이지 주소 여성 서평 영화 음악 단 하나의 실수로 우리에게 밝혀진 프락치의 정체, 우리는 잊을 수 없습니다. 어윤대 총장님이 모두가 지나칠 뻔하던 그 사실을 폭로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더욱 더 고난의 가을을 보낼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펴낸날 토론마당 아아, 또한 잊지 않아야 할 것은 당신이 여기 온 이유입니다. 파란 넥타이를 매고 오지 않았던들, 당신이 목적한 바 를 조금이나마 성취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일입니다. 당신이 정통대에서 얻어가려고 시도했던 것들, 그러나 결국 에는 총장님이 지켜낼 것들을 새겨두어야 할 것입니다. 학과통폐합이라는 시대의 흐름 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 이 페이지에, 그리고 이 책 곳곳에 이번 가을에 겪었던 끔찍한 경험의 일부들을 새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어 총 디자인 미디어비평 고대문화상 장님의 탁월한 안목을 드러냄과 동시에 당신의 결정적인 실수를 우리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110 독자투고 다음번 학과통폐합 때까지 건강하시길 빕니다 수습위원의 세상보기 124 표지 표지 사진

5 Intervie Migrant Solidarity Network 2003년 5월 생긴 KU MSN은 학내에서는 이주노동자 문제를 알리고 학외에서는 직접 주노동자 분들과의 연대를 추구하는 모임입 니다. 2005년 이주노조 설립 이후 이주노동 자들을 향한 감시와 단속이 더욱 심해지고 있 기 때문에 이런 단속을 실질적으로 막아내고 흩어져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이주노조에 대해 알려나가기 위해 지역 연대사업을 진행 하고 있어요. KU MSN의 경우 경기북부지역 인 의정부에 주말마다 방문하여 선전전을 진 행하고 저녁엔 이주노동자들과 직접 만나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어요. 입학해서 처음 참여한 명동성당에서 했던 이주집회였어요. 농성장 앞에는 단속과 감시 의 위협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들 의 영정사진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그 모습은 저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신의 해방이 곧 나의 해방이며, 나의 해방 고 대 이 주 노 동 자 연 대 네 트 워 크 K U M i g r a n t S o l i d a r i t y N e t w o r k 최근까지 진행 중인 의정부지역연대사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함께 고 민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하거 든요. 그리고 2003년에 비두 라고 하는 이주 노동자가 연행됐을 때 다른 분들과 함께 밤새 도록 비를 맞으며 출입국관리소 후문에 몰래 숨어서 강제출국을 막았던 일도 기억에 남네 요. 그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조금도 달라 지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활동이 힘들다 기 보단 상황이 너무 버겁 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40만 이주노동자 중에 노조원은 260명 정도에 불과한 수준입 니다. 투쟁을 계속 해나가기 위해서라도 이주 노조에 대해 선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진 꾸준히 못했지만 이주 노조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는 지역연대사 업을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곧 당신의 해방이라는 것을 믿고 함께 싸 생긴지 2년 남짓 되었지만 학내에서 이주 우는 것이 연대라고 생각해요. 이주노동자 분 노동자의 문제들을 알려내는 활동을 하는 데 들은 저희가 의정부에 매주 찾아가지 못하는 에는 그동안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것을 죄송해 할 때마다 괜찮아요, 마음만은 고용허가제 문제가 이슈화된 이후에 이를 학 늘 같이 있잖아요. 라고 말씀하시곤 하세요. 내에서 담론화 하기 위한 대자보사업과 서 이를 보면 진정한 연대라는 것은 바로 우리 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기 는하나 라는 믿음인 것 같아요. 적인 신문발간과 영상제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8 9

6 대자보 리뷰 1 대자보 리뷰 2 13대 여학생위원회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비상대책위원회 드디어 유예기간이 풀렸다. 지난 4월 서 내려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여일 이게 학생과 우리도 말할 부터 한 노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프의 문제제기를 마녀사냥이라 치부하 학부모에게 권리가 있습니다 죄목으로 5개월간 쭈그리고 있다가 이 는 것은 결국 그 수업의 중단이라는 그 할말입니까? 제야 말문을 연다. 그 감옥에는 간수나 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모두 떠넘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엔 독방은 없었다. 대신 결코 끝나지 않을 것뿐이다. 수업 중 자신의 발언에 문제 전파통신공학과의 해야 할 말과 해서는 것 같았던 여성주의에 대한 비난과 이 제기를 받았다고 해서 수업을 포기해 존폐 문제를 놓고 4개 안될 말이 존재합니다. 후의 싸늘한 무관심이 있었을 뿐이다. 버리는 교수가 있다는 사실에 의아함 월여동안 수많은 간담 또 자신의 위치와 직책 언제까지 우리의 문제제기에 대해 비오 이 생기지는 않는가. 회와 면담, 회의를 거 등에 맞는 언행을 해야 면 왜또씨~비야 식의 반응만 할 것 다시 한번 문제제기의 그 지점으로 친 정통대 비대위와 만 그 단체와 그 사람 인가. 반복한다. 우리는 예쁘게 차려입 돌아가 보자. 그때의 문제제기는 K교 학교측은 드디어 9월 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 은 채로 눈만 껌벅거리려고 강의실에 들어가는 것이 아 수의 학문적 업적, 그것을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 29일 오후 3시에 본관 제 1회의실에서 정통대 문제에 고 신뢰성과 정당성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총장, 니다. 교수님과 강사님이 하시는 말씀들, 학우들의 의견 하기 위한 수업의 스킬이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 아니다.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면담을 가졌습니다. 총장은 이 처장단과의 면담에서는 이런 모든 것들이 실종되었습 은 우리의 눈을 적시고 귀를 채우고 가슴을 울린다. 눈 그때 그 수업에 피해학생이 있든 없든 교수가 스스로 수 전의 약속과는 다르게 기자 배석과 회의내용 녹취도 거 니다. 신뢰와 믿음을 강조하던 기획예산처장을 비롯한 과 귀, 가슴이 있는데 머리로만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업을 그만두었든 그만두지 않았든, 그 발언 자체가 문제 절한 채, 강압적으로 이전 시위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처장단과 총장은 3류 농담을 학생과 학부모 앞에서 여 마라. 한 교수의 명예란 학생들의 머리를 채운다고 얻어 이며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하기 위함이었다. 이것은 사과를 요구했고 결국 면담을 진행하기 위해 사과를 하 과 없이 해댔습니다. 지는 것인가. 우리의 문제제기는 한 교수의 망언을 꼬집 덩그러니 그 발언만 떼어놓아 맥락을 떠나자는 말이 아 고 면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표성을 띤 중요한 면담 자리의 상징성은 어내어 그 교수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그동안 쌓아온 명 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되려 빛나는 학문적 총장은 또 다른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신 한 학부모님 시작 전부터 실종되었고,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인격적 성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오히려 강의실에 성과를 가진 명망있는 교수의 입에서, 그것도 신성하디 이 학교의 구조조정 정책에 대해 비판하자, 당신 개념 모독으로까지 이어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것이 현 서 수없이 난도질당하던 우리의 문화에 제동을 걸자는 신성한 수업시간에 스스럼없이 나왔다는 것이다. 교수 이 있는 사람이냐 라는 폭언을 시작으로 푸른색 넥타이 재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님을 대하는 태도이고 자세인 의도였다. 작년에 수업료가 없으면 몸이라도 팔아서 내 의 수업자율권으로는 결코 그 발언을 정당화할 수 없다 를 메고 왔다는 이유로 당신 연대 프락치냐 라는 망언 것입니다. 상대방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면서 현명한 면되지, 올해에 예쁜 여학생은 난자도 비쌀거야 라는 는 말이다. 대학의 수업은 반은 가르치는 자의 몫이요, 까지 일삼아 진지한 면담자리를 3류 농담이나 하는 자 결정이 내려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발언은 난도질이 아니고서야 무엇이란 말인가. 반은 배우는 자의 몫이다. 교수의 수업에 대한 자율권과 리로 전락시켰습니다. 극단적인 여성주의자들이 교수를 마녀사냥한다는 비 학생의 좋은 수업을 들을 권리는 충돌하지 않는다. 도대 판이 있었다. 그러나 여일프 여성주의일년나기프로젝트 는 K교수의 체 남의 권리를 빼앗는 권리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하는 비유가 얼마나 수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었 가. 만약 지난 4월의 문제제기가 학생들의 교수 끌어내 는지에 대해 묻지 않았다. 또한 그 비유가 여성주의의 리기로 비춰졌다면 오늘날 우리의 강의실이 어떤 모습 믿음에서 벗어나므로 우리를 따르든지 아니면 강단에 인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7 100주년! 어떤 일들이 있었나 100주년 특집

8 100주년 특집 1 Global KU! OKU? 2010년, 고등학생 시절 춘향전을 보고 한국에 매료된 젊은이 블라디미르 티호노프가 고대에 왔 다. 난생 처음 보는 동양의 조그만 나라에게 그토 록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그는 불타는 향학열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국의 고려대학교에 왔다. 그는 한국 학생들과 수업시 간에 춘향전에 대해 토론하고, 막걸리를 마시며 밤새도록 이야기꽃을 피울 것을 기대했다. 그런 데 이게 웬걸. 수업 중 영어 강의가 50%이다. 수 업 시간에 교수들은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이 해시키는데 진을 빼고, 학생들은 쩔쩔매며 영어 로 받아 적기 바쁘다. 게다가 수업 시간 외에도 대 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너무나도 바빠 보여 말 붙 일 엄두도 안 난다. 나중에 사정을 알아보니 04년 부터 제 2전공이수, 영어 강의 5개 이상 수강, 한자졸업요건 등이 생겨나 노닥거릴 시간이 없 다는 것이었다. 실망스러움을 시설 좋은 외국인 전용 기숙사에서 미국인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영어공부를 하는 것으로 자족하려 했지만, 이럴 바에 차라리 미국으로 가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는 지금 박노자라는 이름 으로 널리 알려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교수이 다. 위 이야기는 블라디미르 티호노프가 20년 정 도만 늦게 태어났으면 어땠을지 본좌가 상상해 본 일에 불과하다. 다만 몇 년 후 러시아 청년이 겪을 수도 있을 법하기에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세계화, 세계 100대 대학... 귀에 딱지가 지 도록 들어온 말들이다. 잠시 과거를 돌아보자면 95년 고대가 발표한 고려대학교 발전계획(안) 이란 게 있었다. 여기에는 대학원 중심으로의 발 전계획 을 위해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대학원 정원을 늘려 학부 재학생의 50%(1만명)로 확대 (1995:15%, :25%, :40%, :50%)하고 교수를 5백 여명 증원하여 교수 총원이 1,330명이 되어 학부 생 기준으로 학생 대 교수의 비가 15:1이 되게 한 다 는내용등이담겨있다. 뿐만아니라구체적 인 목표까지 나와 있어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05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는 것과 5개 학문분야는 세계정상, 15개 학문 분야는 국내 정 상에 오르는 것을 노리고 있었다. 세계 100대 대학을 평가하는 기관은 한 둘이 아 닐뿐더러 어떤 기관이 더 합리적인 평가를 하는 지 모르겠지만 위의 계획을 얼마만큼 이행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영국 <더 타임즈>의 평가를 참고 하기로 하겠다. <더 타임즈>가 발표한 세계 상위 200대 대학 순위에는 한국 소재 대학 중 서울대 (119위)와 한국과학기술원(160위), 그리고 포항 공대(163위)만이 들어 있다. 고대는 어느 지점에 와 있을까? 본과생 1만 5천명 정도, 석사생 7천여 명, 박사생 3천 여명으로 석박사생이 학부생 대비 66%인 중국 푸단대학은 196위에 랭크되었다. 반 면 순위에도 없는 고대는 3만 6천명의 본과생(서 창+안암)에 석사생 1,300여명, 박사생 400여명 으로 대학원생이 학부생의 4.5%에 불과하다. 교 수 수도 푸단대학이 전임 이상 교수가 2300여 명 인데 비해, 고대는 전체 교원의 수는 4300여 명이 지만 전임 이상 교수는 1천 명 수준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 대 교수 비가 36:1이다. 이른바 세계 오균 14 15

9 에서 2년 사이에 25%로 5배 가 되었고 영어 강 의로 인해 얻는 효과가 월등하기 때문에 계속 확 대해 나갈 생각 이라고 밝혔다. 학교는 이를 계속 추진하여 2010년엔 영어 강의를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영어 강의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월등한 효과 가 도대체 얼마나 큰 것이기 에 학생에게 절반이나 영어로 수업을 듣게 하려 는 것일까. 아마도 어 총장은 영어 강의가 한국 학 생들에게 영어 공부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외국 학생들이 고대를 찾는 데 있어 긍정 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기 대했을 것이다. 어 총장은 이런 전략과 방침이 적인 한국사를 영어로 배우는 것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외에 한국사 강좌로서 큰 의미 가없을것 이라고 했다. 또한 영어로 강의하는 교수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임 교원 채용 시 영 어 시연을 평가에 넣고, 신임교원에게 영어 강의 를 시키는 것에 대해 사학과 이상신 교수는 학과 특성상 필요하다는 자체적인 판단으로 진행된다 면 괜찮겠지만 이런 식으로 일률적으로 진행시키 려는 것 은 옳지 못하다며 부당하지~ 를 연발하 셨다. 모든 학문에 이런 잣대를 들이대다 보니 2004년 100명의 신임 교수를 채용하려다 32명 밖에 채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최고 라 불리는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수가 10 표를 제대로 끊었을까. 계속되면 외국 대학이나 외국 학생들이 보는 일 명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갈 길이 정말 많이 남았 등대학은 고려대가 될 수밖에 없다. 고 밝히기도 다. (도쿄대 9.8:1, 베이징대 10:1, 하버드대 글로벌 KU 프로젝트 의 골자는 영어위주의 외 했다. 9.3:1) 세계 100대 대학을 평가하는 객관적 기준 국어 교육 강화와 국제교류 촉진, 핵심교양 개편 그런데 총장이 04년도부터 전공과목 20%이상 월간 조선과의 인터뷰에 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고대가 에 덤으로 한자교육 강화로 볼 수 있다. 구체적으 영어 강의 의무화 라는 지침을 내렸음에도 학과 따르면 어 총장은 대학의 95년 설정한 구체적인 계획은 달성되지 않았다. 로 이를 위해 2004년부터 모든 전공과목 20% 별로 실행율의 편차가 컸다. 한문학과 박성규 교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국가의 국제 경쟁력 이상 영어 강의 2006년까지 영어 강의 비중 수는 눈을 씻고 한국 고전문학을 영어로 강의할 강화를 위해서는 커리큘럼의 변화가 무엇보다 시 현재의 장기발전계획도 이전의 그것과 크게 달 30%까지 확대 2010년까지 영어 강의 50%까 능력이 있는 선생을 찾아 봤지만 없었다며 세계 급하다 는 고민으로 1학년 교양과목을 개편했다 라진 것 같진 않다. 기한은 알 수 없지만 대학원생 지 확대 신임 교원의 영어 강의 의무화 7+1 에 한 명도 없을 거 라고 이번 학기 한문학과에 고 한다. 질적인 측면에서 100대 대학에 다가서 수를 학부 재학생의 50% 수준으로 늘리려 하고 학기제 (국제어문학부의 경우 8학기 중 1학기는 영어 강의가 개설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주었 기 위해 글로벌 리더 양성 이라는 하버드 대학 있으며 대부분의 학문 분야를 국내 최고 수준으 해당 언어권 해외 현지 대학에서 수학해야 졸업 다. 이번 학기에 전공과목 중 1개의 영어 강의만 식의 신입생 교양을 그대로 가져왔고, 그것이 지 로 끌어 올리고 10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최고 가능) 도입 교양 과정 전체를 전임 교원이 강의 을 개설한 한국사학과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 금의 핵심교양이다. 어 총장은 또한 지금까지 주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한다. 세계 100대 대학으로 한자 교육 강화 매년 850명의 교환학생 파 았다. 한국사학과장 이진한 교수는 한국 사학과 로 박사과정이나 박사를 갓 마친 강사들이 맡아 의 진입은 2010년까지로 잠시 미뤄졌다. 견 등을 계획했다. 교수 일동은 한국사를 영어로 강의하는 것의 실 온 교양 과목을 개편해 105과목 전체를 전임 교 그렇다면 2003년 부임한 어윤대 총장이 세계 효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으로 생각 하고 있지만 원이 가르치도록 했다. 어 총장은 다른 대학이 100대 대학으로 가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총장의 글로벌 인재 양성 방침에 따라 2005년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일 이라며 스스로 흡족해 했 200%이상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Global KU 프 2학기의 한국사 전공에 영어 과목을 강의 하고 다. 전임 교원에게 신입생 교양 105과목을 맡기 로젝트가 제대로 실행되어 고대에 다니는 수혜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외국 학생일지라도 그들 는 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일일 수는 있겠으나, 자 들에게 혜택을 수고 있는지 궁금하다. 어 총장 어 총장은 2005년 5월 3일자 주간동아(제 438 이 한국사를 옳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전임 교수에게 강의를 맡기는 것만으로 강의의 은 정말로 지금 세계 100대 대학으로 가는 기차 호)와의 인터뷰에서 영어 강의 비중이 5% 수준 습득 해야 하며, 한국 학생이 교양이 아닌 전문 질이 담보되는 것인지는알수없는일이다

10 7+1학기제 (국제어문학부 의 경우 8학기 중 1학기는 해당 언어권 해외 현지 대학에서 수학해야 졸업 가능) 도입은 어느 새 필 수가 아닌 선택 조건이 되었다. 한자 교육 강화를 위해 생긴 한자인증시험은 기업인이 총장에게 요 새 대학생들 한자를 왜 이렇게 모르냐고 무안을 줘서 생겼다. 이런 것들은 학부모와 수험생, 그리 고 기업체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질러놓은 것이다. 나중에 수습이 안 되면 의무 사항이 아닌 것으로 발을 빼면 될 일인가보다. 걸 맞는 교육환경은 제 공하지 않으면서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만 많은 학교의 태도는 그들이 오직 고대가 외부에 어떻 게 보여지는지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라는 의심을 품게 한다. 오슬로 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박노자가 한국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강의 는 영어로 하지요? 라고 한다. 그런 질문을 받는 그도 당혹스럽겠지만 그의 대답을 듣고 놀라는 이도 적지 않다고 한다. 세계 대학 평가에서 60 위권 인 오슬로 대학의 원칙은 학생들이 모국어 로수업받을 권리 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 어영문 전공과목을 제외하고는 영어교양 과목조 차 개설되지 않는다. 영어로 개설된 과목은 전체 의 10%이하로 있긴 하지만 이들은 모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전환해 준 것이라 한다. 외국인 교 수 임용 때에도 노르웨이인과 같은 기회를 주지 만 이들은 2~3년 안에 노르웨이어로 강의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고 한다. 어 총장은 세계 100대 대학에 들기 위한 요건 중 하나로 국제화를 말한다. 졸업 요건 중 졸업 전 영어 강의 5개 수강 은 한국 학생에게 영어 강의 를 듣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한 가지 의문은 영어 로 강의하는 비율을 평가하는 기관이 중요한가, 아니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의사가 중요한가 는 것이다. 관점의 차이를 무시하고 모든 학과의 교수와 학생에게 자신의 생각대로 하면 세계 100대 대학 으로 갈 수 있는 것인 양 강요하는 어 총장에게도 고민이 있다고 한다. 외국 물먹고 들 어온 수많은 고대생들이 연세대생 처럼 될까봐 걱정이란다. 명색이 CEO총장 인데 자기 공장에 서 생산해낸 물건이 경쟁회사 물건과 별 차이가 없게 될까 두렵나보다. 이런 차원의 고민 말고 어 떻게 다양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구열을 충족시 킬 수 있을지나 좀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다. 매 학 기 끝날 때 마다 하는 수업 평가를 공개하거나 수 업 개설을 해당 학과 교수나 학생들과도 좀 더 상 의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 해보는 데 힘을 들였으면 한다. 이런 일들을 고민 해 보는 것이 어 총장이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 하 는 세계 100대 대학 보다 100배 는 더 중요하 다.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주세요 18 이총희 : 박기영 :

11 100주년 특집 수습위원 대연 100주년 특집 대연 고대문화는 지난 10월 11,12일 이틀 간 학우들을 대상으로 현재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어 강의(이하 영강)와 핵심교양제도, 04,05학번의 공통졸업요건에 대한 설 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설문조사에는 인문계 310명(66.4%), 자연계 157명(33.6%) 등 총 467명의 학우들이 참여 하였다. 이번 학기에 영강을 수강하느냐는 질문에 59.1%(276명)가 그렇다고 답하였으며, 이들이 수강하는 먼저 영강의 수는 1개 57.6%(159명), 2개 24.3%(67명), 3개 9.8%(27명), 4개 이상 8.4%(23명) 등의 순이었다. 실제 영강시간에 어느 정도로 영어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80~100%라는 응답이 64.5%(178명)로 가장 많았으나, 0~20%라는 응답도 15.9%(44명)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영강을 수강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졸업요건이므로 라는 응답이 35.1%(97명)로 가장 많았고, 전공수업 중 영강이 많아 듣지 않을 수가 없어서 라는 응답이 30.1%(83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하여(14.1%),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4.4%) 라고 답하기도 했다. 영강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학우들이 만족하는 학우들에 비해 더 많았다. 영 강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하지 못한다(약간 불만족 19.9%+불만족 18.8%). 는 응답이 38.7%(107명), 보통이라는 응답이 31.5%(87명), 만족한다(약간 만족 18.1%+만족 11.6%). 는 응답이 29.7%(82명)를 차지했다. 영강 수강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인문계, 자연계 학우들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 었다. 인문계 학우들의 경우, 만족한다(만족 13%+약간 만족 24.1%). 는 응답이 37.1%였으나, 자연계는 19.2%(만족 9.6%+약간 만족 9.6%)에 불과했다. 만족하지 못한다. 는 응답도 인문 계는 32.1%(약간 불만족 12.3%+불만족 19.8%)였던 반면에, 자연계는 48.2%(약간 불만족 30.7%+불만족 17.5%) 에 달했다. 이는 전공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자연계 학우들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대해 더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리더 양성 을 목표로 하는 하버드대의 커리큘럼을 따라 교 학교 측에서는 양과정을 개편하였다. 이에 따라 생긴 핵심교양 은 세계의 문화, 역 사의 탐구, 문학과 예술, 윤리와 사상, 사회의 이해, 과학과 기술, 정량적 사고 등의 7개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모 두 전임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교양수업에 대해서 다른 교양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는 의견이 55%(222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양한 교양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23.5%) 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정교수가 강의하기에 수업의 질이 보장된다. 는 의견은 10.1%(41명)에 불과했다. 핵심교양수업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3.1%(174명), 만족한다(약간 만족 25.5%+만족 7.9%). 는 응답이 33.4%(135명), 만족하지 못한다(약간 불만족 15.6%+불만족 7.9%). 는 응답이 23.5%(95명)로 집계됐다. 제 2전공 이수 의무, 공인영어(외국어) 성적 취득, 영어(원 04학번부터는 어, 외국어)강의 5과목 이수, 한자이해능력인정 등의 졸업요 건을 적용받는다. 이에 대해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학교가 강제할 일은 아니다. 라는 의견이 53%(236명)로 가장 많았고, 학교에서 충분히 요구할 만한 사항이다(17.3%)., 할 것이 많아져서 부담스럽다(16.6%)., 실질적 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인지 의문이다(9%). 라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12 100주년 특집 2 : 빛 좋은 개살구 고려대학교는 백주년을 맞이하였다. 백주년 기 념관이 들어서고, 호화로운 기념행사가 치러졌 다. 어윤대 총장(이하 어 총장)은 각종 인터뷰에 서 백주년을 맞아 세계 100대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래서인지 학교의 겉모습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곳곳에 민족고대 만큼이나 Global Pride라는 문구가 흔하게 보이 고, 외국인도 많이 늘어난 듯하다. 학교는 이러한 변화를 두고 고대 발전의 전부인 양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이에 부합하여 일부 언론은 이를 고 려대의 혁명 으로 칭송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외형상의 변화를 의미할 뿐 대학 내의 실상을 말 해주지는 않는다. 세계 100대 대학에 드는 것이 목표라면 겉모습의 변화만이 중요할지도 모르지 만, 실제 학우들에게 중요한 것은 내부의 변화이 다. 어 총장은 고대신 문과의 인터뷰에 서 수업의 질적 발전을 위해 교수를 늘리고 있다 고 했다. 고대신문 2005년 10월 4일자 1면 실제 로 교수는 2003년 781명에서 년 981명으로 무려 200명이나 늘었다. 03년도, 04-05년도 고려대학교 일람집 그러나 좀 더 자 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증가가 단과대학 별로 차 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2003년과 2004년 사이 교수의 증가는 경영학과와 의예과, 전기공 학과, 전자공학과에 편중되어있다.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는 2003년과 년 사이 각 각 한명, 두명에서 14명, 19명으로 크게 늘었는 데, 이것은 정통대 통합문제와 관련되었을 가능 성이 높다. 학교는 지원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대 형사업단을 꾸리기 위해 정보통신대학의 통합을 더 자세한 사항은 <불리하면 외처라, 당신 연대 프락치냐 > 기사 계획하고 있다. 참고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는 대형사업단에 포 함되고, 학교는 준비 단계로 두 학과의 교수를 계 획적으로 늘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 문제는 논외 로 하더라도, 경영학과와 의예과에만 편중된 교수 의 증가는 돈 되는 학과만 키워준다는 의심을 품 기에 충분하다. 예컨대 문과대학이나 사범대, 정 경대학 내의 교수 수는 변화가 거의 없고, 심지어 더 줄어든 경우도 있다. 입학정원과 비교해보면 문제가 더욱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정경대의 2003 년도 입학정원은 319명, 2005년도 입학정원은 349명으로 30명이 늘어났지만 교수는 53명에서 55명으로 단 두명이 추가 임용되었다. 이에 비해 경영대는 2003년도와 2005년도 모두 입학정원 이 383명이나 교수는 7명이 추가 임용되었다. 이러한 현실의 근거는 어 총장의 인터뷰에서 찾 을 수 있다. 어 총장은 한 인터뷰에서 교수가 많을 수록 기부금을 많이 가져오기 때문에 좋다고 말 했다. 이 말은 어 총장이 교수를 기부금 가져오는 사람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런 사고방식으로 추진된 교수 증가는 당 연히 실용 학과에만 편중된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교수=기부금 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수 있 는 대학은 당연히 기부금 유치가 쉬운 인기대학 의 교수일 것이기 때문이다. 기부금 유치가 어려 운 돈 안되는 단과대는 점점 위축될 수밖에 없다. 어 총장의 말처럼 어쨌든 교수 숫자가 늘고, 그 만큼 강의 수도 늘어났다. 그러나 폐강되는 과목 22 경윤 22 23

13 의 수는 이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2004년 폐강과 목 수는 1학기 33개, 2학기 49개였던 반면, 2005 학년도에는 1학기 134개, 2학기 142개로 증가했 다. 1년 만에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증가는 폐강과목 선정 기준이 바뀐 것에 기인한 다. 학교는 올해 3월 폐강과목 선정기준 내규를 다시 제정하였다. 그 이전에 시행되었던 2001년 제정된 규약에 전공과목 7명, 영어강의 5명, 교양 과목 10명 미만이면 폐강처리 된다고 규정되어 있던 반면, 올해 바뀐 기준에서는 전공과목은 10 폐강과목 비율을 보면, 경영학과 1%, 법학과는 0%인 반면, 한문학과 9%, 불문과와 역사교육과 는 각각 13%로 격차가 확연히 드러난다(올해 2 학기 기준). 이는 전공과목에만 한정된 비율이고 교양과목까지 고려한다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 이 번학기 문과대학의 폐강과목 수는 33개로 전체 폐강과목의 1/4을 차지하고 이에 비해 의대는 하 나, 법대는 두개이다. (이러한 결과를 학교의 편향 된 지원만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 렇다고 다른 맥락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명, 영어강의는 7명, 교양과목은 20명 미만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러한 기준의 변화는 1년 사이에 갑자기 폐강과목이 크게 증가한 이유를 설명해준 다. 수업의 질을 높인다고 하면서 폐강과목 처리 되는 수강생 인원을 대폭 낮춘 학교의 의도가 무 엇인지 궁금하다. 그러나 영어강의에 대한 기준만큼은 이전의 규 약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폐강과목 선정기준 규 약에 따르면, 영어강의의 폐강과목 기준이 7명 미 만인 이유는 과목 개설의 활성화를 위하여 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교양과목은 19명이 되어도 폐 강되는 반면, 전공이든 교양이든 상관없이 영어 강의인 과목은 7명이서도 수업을 할 수 있다. 한 학우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자신이 신청한 수업 에 수강생이 적어 폐강될 위기에 처하자 영어강 의로 수업을 바꾸어 폐강되지 않았다고 한다. 어 떻게든 영어강의의 숫자를 늘리고 싶어하는 학교 의 의도는 알겠지만, 이로 인해 영어강의가 아닌 일반 강의를 신청한 학생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 는일이생긴다. 편중된 교수 증가, 늘어나는 폐강과목, 달라지지 않는 교육의 질. 이러한 고대의 현실은 화려한 백 주년의 모습이 단지 겉모습일 뿐이라는 것을 보 여준다. 영어강의가 늘어나고 학교에 외국인이 늘어났지만, 수업은 예전과 다를 것이 없고 학생 도 그대로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실용학과의 몸 집이 점점 커지는 반면 기초학문의 학과는 위축 된다는 식상한 사실 뿐이다. 대학이 기업화되 면서 기업이 돈 되는 사업에 투자하듯, 대학도 돈 되는 학문에만 투자한다. 고대는 돈 되는 대학이 되기 위해 겉모습을 Global 로 치장하고 있지만, 내부 사정은 그것과 상관없이 그대로이거나 혹은 더 악화되었다. 그러나 대학이 공공연한 돈벌이 수단이 되어버린 이상, 이러한 속사정은 감춰진 채 겉모습만 계속해서 화려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늘어난 폐강과목들은 대부분 특 정 단과대학에 집중되어있다. 전공개설 과목 대비 24

14 100주년 특집 3 : 불리하면 외쳐라! 당신 연대 프락치냐! 100주년 안암은 지금 三 人 成 虎 옛말에 세 명이 호랑이가 나왔다 고 말하면 사람들이 곧이 믿게 된다는 三 人 成 虎 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미 호랑이를 상징하 는 高 麗 大 에서는 1 人 을 더 합쳐서 4 人 이 힘을 모 아 정책을 하나 만들었다. 이름 하여 정보통신대 전파통신공학과 통폐합! 정보통신대 이하 정통대 의 A 교수는 최근 2년 동안 이 렇다할 대학원생도 잘 못 받고, 랩 LAB, 실험실 관리도 잘 안 하기에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또한 전파통신공학과 이하 전파과 강의가 폐강되기도 했다. 수업 직전에 학교에 와서 수업 후 바로 퇴근 하시는 일도 다반사인데다, 담당교수로서 상담해 주어야 할 배정학생에 대한 관심도 없는 분이다. B 교수는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되어야 할 때가 온 분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자 신의 실적을 위해서 학과장의 자리를 현 학과장 에게 떠넘긴 후 사태가 악화되자 도리어 현 학과 장에게 사퇴압력을 가하고 있다. C 교수는 전파 과 학부생들이 듣는 수업시간에 학교의 주인은 교수다 라고 하며 학생들은 따라오면 되는 것이 라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피력하는 분이다. 마 지막으로 D 교수는 다른 3명의 통폐합 찬성론 교 수들과 달리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A, B, C교수와의 두터운 친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하고 있다. 여기에 E 공대학장과 적극 이 정 학교행정을 믿지못하겠다는 학생에게 못 믿 책에 동의하신 F 교무처장 겠으면 자퇴나 해! 라고 말씀하신 김균 교무처장 의 합작품의 성적 역시 F 인 것 같다. 결국 총장 판단도 F. 올초 2월부터 정통대 내에서 전파과가 없어진 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루머인 줄 알았으나 5월 중순 그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드 러났다. 학교 측의 주장은 정보통신대학 소속 전 파과와 컴퓨터학과 이하 컴과 중 전파과를 공과대학 이하 공대 에 흡수 통합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통 합 확정될 때 관례적 절차는 철저히 무시되었고, 학생은 물론 정통대 학장이나 전파과 학과장조차 이 사실을 몰랐다. 정통대 학생회에서 통합 반대 성명서를 낼 때 4 인의 정통대 교수는 정통대 통폐합 찬성에 관한 의견을 담은 전자우편을 고대의 교수 모두에게 일방적으로 발송했다. 물론 그 후에도 그 어떤 사 과나 합의의 시도조차도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정통대 통폐합이라는 중요한 안건은 전파과 내 4 인의 교수와 공대학장과 교무처장의 주도 아래, 각 단과대별로 담당 대표교수가 나와서 학교의 중요 지난 7월 교수평의원회 한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하는 곳이다 에서 온라인으로 표결한 사 실이 알려졌다. 그 결과 22:11로 통폐합 안건이 상정되었다. 그런데 찬성이란 결과는 이미 예견 된 일이었다. 교수평의원회가 열린 당시는 방학 이라 모든 교수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환 경이었고, 이 점이 악용되어 안건표결이 온라 인 으로 충분한 설명과 검토 없이 좋다 라는 인 상으로 포장되어 날치기로 통과된 것이다. 게다 가 정통대의 대표교수 두 분 중 한 분은 정통대 통 폐합을 주장하는 전파과 교수였다. 한창 이런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때, 정통대 통 합의 당사자인 학생들은 농활기간이었으며, 성적 처리 문제로 분주하여 학교 내부의 조용한 움직 도원

15 임을 감지하지 못했다. 이렇게 정통대 통폐합 논 의는 밀실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결정은 밀실에 서 이루어지고, 학생들은 통보받는 입장이다. 더 군다나 16명의 컴과 교수 전원과 정통대 학장을 비롯한 세 명의 교수 역시 이런 사안을 조기에 알 지 못하였고, 비절차적 방법과 불합리적 결정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8월 중순, 학교 측은 국제관 강당에서 교수평의 원회를 다시 열었다. 지난 7월 충분한 논의를 거 치지 않고 교수평의원회에서 가결된 정통대 사안 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었고, 학교에서 청원 서를 수리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는 형식은 교 수평의원회로 하되 단대 대표교수뿐만 아니라, 모든 교수들이 참여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 다. 허나 각 대표들이 모이는 6자회의라는 단기적 강구책만 마련한 채 끝났다. 후에 이 회의에서는 서로의 입장차이만 재차 확인했을 뿐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통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정통대 통폐합 반대 캠페인 및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통대학생회는 8 월 초부터 온, 오프라인 서명을 받기 시작해서 정 통대의 거의 모든 재학생에게 통폐합 전원 반대 서명 을 받았으며, 250명의 학부모 서명도 확보 하였다. 지금도 정통대 학생회는 교양관, 장승, 중 앙도서관, 백주년 기념관 등 학교 곳곳에서 계속 서명운동을 진행시키고,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 다. 지난 12일에는 본관 앞에서 정보통신대학 통 폐합 저지를 위한 본관 앞 항의시위 가있어정통 대 뿐만이 아니라,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정대, 문 대, 사대 등 각 단과대 대표와 학생들이 모여 기자 회견을 마치고, 관련 서한을 교무처장에게 전달 했다. 여기에 총학생회와 단풍교육투쟁 을하고 있는 KU-EXIT도 함께 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교무처장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정책의 추진 에 있어서 모든 사람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다. 피 해보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라고 일소했다. 학 교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하루 30분씩은 꼭 고려대학교 게시판에 들어가 학 생들의 의견을 꼼꼼히 읽는다. 어총장은 요즘 학생 이 무엇에 대해 고민하는지,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 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고 말했다. - 주간 조선 1848호 그동안 학교에서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민주 적인 절차를 거쳤다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인지 간담회를 여러 차례 열기도 하였으나, 회의에 임 하는 태도는 전혀 진지하지 못했다. 지난 9월 22 학생대표 3명, 학 일 학생, 학부모, 학교측과의 대표자 회의 부모 대표 6명, 처장단 6명 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또한 지난 29일 3시 정통대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대 표 2명과 학부모 대표 3명이 참여한 정통대 전 파과와 공과대 전자전기공학부 통폐합 에 대한 어총장과의 면담은 학교 정책의 주요 쟁점을 해 명하기보다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정된 사항 이니 이해해 달라 라는 말로 학생과 학부모의 의 견을 일축하는 자리였다. 심지어 학교 측은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성사된 면담자리에서 개인에게 모멸감을 주는 발언도 서 슴지 않았다. 어총장의 의견을 모두 반박한 학부 모에게 총장은 어디서 왔냐? 며 무려 15분 여동 안 집요하게 캐물었다. 이에 학부모가 다른 대학 의 이공대교수라고 말하자 어윤대 총장은 파랑색 넥타이를 맨 그 학부모를 눈앞에 두고 당신 연대 프락치냐! 라는 통찰을 보였다. 그리고 학교 행 정에 왜 학부모가 관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고대신문 9월 29일자에도 보도 고 일소했다. 순간 간담회장은 침묵이 감돌았으나, 어총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언 반구하지 않고 계속 학교 측의 주장을 했다고 한 다. 결국면담시간1시간여중40여분을차량봉 쇄 시위에 대한 사과 요구에 관한 건으로, 회의 당 시 튀어나온 프락치 발언 소동으로 소진했다. 그 리고 정작 어총장은 정통대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 어총장은 정해진 면담시간이 다 되자 다음 약속을 이유로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정통대는 전파통신학과 의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컴퓨터학과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 합쳐진 이 상적인 학부라 할 수 있다. 전파과가 02년 정통대 로 나오기까지에는 적지 않은 불협화음이 있었 다. 전파과가 공대 내 전자전기전파 이하 전전전 학부로 존재했을 때 전자, 전기학과보다 늦게 합류했다 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하 지만 현재 정통대로 독립하여 전파과의 특색을 살릴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1학년에서 4학년까 지 다 재학하고 있으며 커리큘럼도 안정화가 되 어 가고 있다. 그러므로 다시 전파과를 공대 내 전 기전자학부에 넣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전파 과는 그동안 잦은 학부이동으로 커리큘럼 설정 28 29

16 자체가 항상 불안했다. 때문에 정통대의 첫 학번 산액은 최대 약 3000억원이며, 지방과 수도권 분 인 02학번과 커리큘럼이 가장 흡사한 학번이 95 할 시 수도권에 최대 2000억원 지원이 예상된다. 학번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학부를 옮긴다 고대가 지원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사업단은 IT 대 면 전파과 학생들은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하다. 형사업단 전자+전기+전파+컴퓨터 과 융합 사업단 전파+컴퓨터/지능형 로 사실 정통대내 교수들 간의 알력다툼만이 정통 봇 을들수있다. 대형사업단 참여교수 30인 이상 은연간30 대 통폐합의 도화선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 억 원 이상의 대규모 연구 확보가 가능하다. 하지 교에서 정통대 내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주된 만 서울대나 포항공대와 같은 선두주자그룹의 이유는 정부의 지원금(돈) 때문이다. 학교 측은 비교우위에 서기에는 단기적이나 장기적으로나 그동안 정통대 통폐합에 관해 일관적인 안건을 그 어떤 측면을 봐도 불리할 수밖에 없고, 학내 구 내오지 않았다. 통폐합에 반대하는 학생들과, 교 성원 간 이해 상충으로 현실적 구현이 어렵다는 수들이 학교 측의 모순된 주장을 반박할 때마다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융합사업단은 이미 카이 새로운 논리를 찾기에 급급해했다. 결국 정통대 스트와 연계된 KIST의 인력 및 시설 인프라가 구 를 어떻게든 통폐합시켜 지원금을 받겠다는 의도 축되어 있고 전파+컴퓨터 라는 최적의 조건을 인 셈이다. 급기야 대학 구조조정이 시행되어 정 갖췄기에 BK21에 선정되어 지원받을 수 있는 조 며, 이에 정통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성명 는 처사 이것이 점하고 있는 위치는 달라도 그것 통대에서 전파과가 빠지고 나면, 한 학년에 건이 충분하다. 하지만 대형 사업단에 비해 지원 서를 발표하고 학교의 작태를 규탄했다. 이 가리키고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돈이다. 70~80여명의 컴과 학생들이 단대 하나를 이룰 연구비가 적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학교 이런 상황은 고대 안암 배움터만의 특수한 사례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했다. 이것은 학문의 연계 측에서 더 발전가능성이 높은 융합 사업단을 마 파국으로 치달 가 아닐 것이다. 우리의 대학교육. 사회의 구조적 적인 측면이나, 현실적으로 학사과정을 볼 때 정 다하고 대형 사업단을 고수하려는 이유는 지원금 은 이번 정통대 모순 속에서 강요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통대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의 규모라는 사실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사태를 되짚어 보면, 대학이란 곳이 얼마나 많은 못할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환경에 맞게 변 결국 컴과만 있는 정통대가 폐 단과대가 되는 것 이 사실은 대학교 본부 측이 일방적으로 교육부 이해관계 속에 놓여있는지 알 수 있다. 전파과 안 화되어져 힘겹게 끼워지는 퍼즐로 살아가고 있는 은 자명한 일이다. 에 제출한 구조개혁선도대학지원사업 신청서 에서는 그동안 쌓인 교수들의 앙금과 입신양명을 것은 아닐지. 학교는 이미 보건대 통폐합이나, 서창의 유사학 가 공개되면서 더욱 확실해졌다. 학교 측은 2006 위한 경쟁들이 없지 않았을 것이며, 학교는 교육 과 통폐합이라는 움직임에서 드러나듯, 정부가 학년도 정보통신대학 전파통신공학과의 45명 정 부의 정책에 편승하여 구조조정을 통해서라도 지 지원하는 국, 공립대학 사립대 포함 구조조정 정책에 동 원 중 15명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게, 30명을 원금을 받아내려 했을 것이다. 그 와중에 교육의 조하여 이미 90억을 받은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 전자전기전파공학부로 임의 배정하였음이 확인 주체가 아닌 객체로 밀려난 학생들은 그 일방적 다. 그런데 이 돈은 전파통신공학과 대학원에 지 되었다. 이는 학교 측이 주장해 온, 2단계 BK21 인 의사결정에 참여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학교 원되는 것이지 결코 정통대의 전파과가 공대에 사업 선정을 위해 정통대의 전파과를 공대의 전 정책에 휘둘리게 된다. 매년 한 해가 다르게 바뀌 통합되고 난 뒤 홀로 남은 컴과 학부생을 위해 쓰 자전기공학부에 흡수한다는 교육과 관련된 구조 는 커리큘럼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학 이는 돈이 아니다. 조정 명분과도 거리가 먼 사실이며, 오직 지원금 과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정통대를 공대에 통폐합하려는 또 다른 큰 이유 을 얻기 위한 구조조정임을 드러내는 단적인 예 지 의문이다. 는 사업단의 규모에 따른 지원금 차이 때문이다. 로 볼 수밖에 없다. 역시 이 일도 정원 조정의 당 소수 교수의 이해, BK21의 허울 속에 자리 잡은 현재 예상되는 2차 Brain Korea 21 이하 BK21 지원 예 사자인 정통대 교수들 모르게 진행된 일이었으 파행적 대학 구조조정,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 30

17 100주년 특집 4 : 간밤에 무고한 시민이 죽었습니다 돈에 혹하는 마피아, 100주년 서창은 지금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지난 1학기 동안 떠들썩했다. 안암에서는 이건희 사건으로 대표되는 내실없고 명분 살리기에만 급급했던 100주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창에서는 대학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학우들의 교육권이 짓밟혔 다. 경상대 내에는 무역학과, 경제학과, 경영정보학 과, 경영학과 이렇게 네 학과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제 곧 세 학과만 남게 생겼다. 이유인즉, 무역학 과를 경영학과에 통폐합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 측은 합리적인 결정 이라 단언하며 학생들 에게는 간담회의 형식을 빌린 통보만 있었다. 그 것도 학생들이 이 사실을 비공식적인 루트로 알 고 항의를 하자 마지못해 취한 제스처였다. 무역학과 통폐합 문제는 올해 4월 초부터 불거 지기 시작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경영학과로 비인기학과인 무역학과를 통폐합하 겠다고 말했고, 무역학과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 은 이에 반대했다. 학교 측에서는 경영정보학과 도 통폐합 하는 등의 6가지 관련 안을 내보이면 서 그렇게 3주 동안 상층부끼리 논의를 했다. 그 런데 우연한 기회에 통폐합 안에 대해 제일 먼저 알게 된 경영정보학과 학생들은 5월 2일 학생총 회에서 이 사안을 표결해 붙여 110명 중 107명이 학부통합의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경상대는 그동안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다. 00 년에 국제정보경영학부였다가, 02,3년에는 경상 학부였다가, 04년도에는 경상대학으로 바뀌었다.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다. 잦은 커리큘럼 변동은 물론 학사행정도 자주 바뀌게 됨에 따라 학생들은 기존에 들었던 강의도 제대로 인정되지 않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학교의 편의에 따라 학 부를 개편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통폐합이라는 이름으로 무역학과를 없앤다는 것은 엄연히 학생 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처사다. 학교 측은 부랴부랴 5월 12일 최윤재 학장 주재 의 교수, 학생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거두 절미 하면 학내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말 그대로 설명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난센스인 것 은 그때까지도 교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 다는 점이다. 한편, 학생회 측에서는 경상대 학생 회장을 비롯한 네 개 학과 학생회장 및 학번대표 들이 총회를 개최하여 개편안 반대라는 의견을 도출했다. 그러나 막상 경상대 학장과의 면담에 서는 교무회의 연석권도 얻지 못했다. 결국 교무 회의에서 다른 학과로 가길 원하는 교수들에 의 견에 따라 학과 통폐합을 하겠다고 결정했다. 교 육을 제공받는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교수 중심의 결정이었다. 끝내 무역학과에 서는 교수 전원인 5명이 경영학과로 옮기기를 희 망했고, 경영정보학과에서는 2명의 교수의 이적 과 함께 무역학과의 존립은 종지부를 찍었다. 결 국 6월 10일 어윤대 총장의 결재 후 교수평의원 회의 동의로 무역학과 통폐합은 확정되었다. 학생들은 문제제기를 하며, 결정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지만 학교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최 학장은 학생들의 의견이 뭐 필요 있느냐. 그 리고 재학생 너희들은 4년만 있으면 졸업할 사람 김도원

18 인데 무슨 권한이 있느냐. 우리 학교 관련자 는계속학 교에 있고 학교발전을 위하는 사람들이다 라고 말하며, 결정 번복에 대해서 이미 봉합 된문제 라고 했다. 무역학과 통폐합이 결정된 지난 6월 중순부터 지 난 19일 현재 4학년을 제외한 111명의 학생 중 88 7월 25일 고대신문 명에게 통합 동의서를 받은 상태다. 위의 기사와 그동안의 경상대 무역학과 통폐합 에 관한 정황을 요약해보자. 4월에 경상대 내 학 과 통폐합이라는 얘기가 학생들 몰래 나오기 시 작했고, 6월에 어 총장의 결제로 학교 측은 독단 적으로 결정했으며, 7월이 되어서야 학생들에게 폐합 과정에서 교수들의 보직 및 신분보장과 관 련된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의혹은 점입가경 인데 봉합이라니. 학교에서 학과 통폐합을 추진하려고 하는 배경 에는 내부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그 본질은 역시 외부에서 유입되는 돈에서 기인한다. 앞 기사에 서도 다루었듯이 정부의 국, 공립대 유사학과 통 폐합 정책 사립대 포함 으로 인한 정통대 통폐합과 관련 된 사안에 대해서 학교 측은 이미 90억 원이라는 큰돈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상대 통 폐합 역시 정부와 대학 의 교육을 도외시 한 정 책의 서곡에 불과했단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도 심했기에 문창과가 통폐합되는 비극을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 이런 움직임을 증명하듯, 학교는 이미 중국어학 과를 중국학부로 독립시켰고, 독일문화정보학과 로 개칭한 독문과가 계속 비인기학과로 기울자 인원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즉 취 약학과는 인원감축이나 통폐합 시키려는 의도를 역력히 보이고 있는 셈이다. 고대문화 편집위원회는 서창 배움터 취재를 하 부랴부랴 동의를 구했다. 이런 절차상의 문제점 만 미뤄 생각해 보아도 학교가 봉합 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서창 배움터에서 많은 학교 측 관계자들을 만나 면서 학생대표들도 많이 만났지만, 학교 측의 고 위 관계자 분들도 만났다. 다음은 간접 인용. 특성화의 개괄적인 각은 교수에게 나옵니다. 학과 시켜 누리사업 NURI,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 유치를 적극적으 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시스템공학부가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감이 없지 않으나 그 방향은 옳다고 봅니다. (후략) 봤는데, 한결같이 그 대답은 시대가 그렇게 바란 학교 측은 날이 갈수록 학문의 고유성을 인정하 선생님끼리 혹은 인접학과 선생님끼리 의견을 교환 다 였다. 누가 만든 시대며, 누가 바라는 시대인 지 않고, 학과 통폐합이라는 메스를 대고 있는 실 하기도 합니다. 물론 학생들의 전체의견을 존중하기 학생들의 저조한 동의 2월27일 고대신문 에도 불구하고 지는 모르겠으나, 시대의 바람에 따라 무역학과 정이다. 인문대 역시 그 차가운 칼날을 피할 수 없 위해 학생들과 교류하기도 합니다. 허나 어쩔 때는 자연과학대학에서 과학기술대학 이하 과기대 으로 올해 와 경영학과의 커리큘럼을 기본적으로 묶는다고 었다. 지난 1학기에는 인문대학에 독립적으로 존 그 순서가 달라지기도 하고 학생들의 의견과 부합하 3월 1일부터 개칭한 과기대는 2001년 BK21 이 한다. 그렇다면 무역학과와 경영학과의 그동안의 재하는 문예창작학과 이하 문창과 와 국어국문학과를 통 지 않을 때도 합니다. 학과에서 그 안이 확정되면 대 후에 자과대 특성화 방안이 시행되었다. 02년부 학문의 차이는 무엇이었단 말인가. 경영학과 위 폐합하여 어문학부 아래 두려고 했던 계획이 탄 학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학교 차원에서 체 터는 광역학부제로서,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주로 기본 커리큘럼이 복속되지 않을까 염려된 로 났다. 지난 5월 4일 인문대 문창과 학생회는 크합니다. 그 중 교무부의 지원이 학사운영에 큰 비 누리사업이 시행되었다. 그 대표주자로서 잉태된 다. 또한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무역학과 과 총회를 열어 반대 입장을 채택, 학교에 강력한 의 중을 차지하며, 정부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 반도체물리학과 이다. 더 목을 계속 개설한다고는 하나 무역학과 소속 학 지를 내비쳤다. 입니다. 불어 제어계측공학과, 신소재화학과, 바이오 시 생들이 모두 다 졸업 현재의 05학번 할 때까지 강의가 폐 다행히 문창과는 통폐합되지 않았다. 원래 학과 2004년 서창 특성화의 이유는 // 1. 학생수의 지속 스템공학부 식품생명공학과, 생명정보공학과 가 누리사업 해당학 강되지 않을지도 미지수이다. 일각에서는 학교에 개편이 있을 경우, 교학 교무 처장의 검토 후 승인이 적인 감소 2.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 특성화 압력 3. 과이다. 당연히 정부지원을 통해서 교수들을 충 서 호언장담하는 것과 달리, 경영정보학과에서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학교 측은 입 위기의식과 학교 주변 연구단지 조성과 행정수도 이 원하고 공간이 확충되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경영학과로 이적한 두 교수의 빈자리를 충원하겠 학처로 바로 넘겼다가 꼬리를 밟힌 것이다. 게다 전 등의 호기 //로 축약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기대 못하다. 교수실은 물론 실험실도 절실하나 공간 다는 말도 확실치 않으며, 이번 경상대 내 학과통 가 절차상의 문제와 함께 학생과 교수들의 반발 는 캠퍼스 특성화의 모토인 실용화와 지역화를 결부 이 없어 큰 강의실을 쪼개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34 35

19 의한 경쟁의 논거를 적용시키는 것은 넙적한 접 시에 놓인 스프를 학에게 마시라고 하는 것과 같 다. 학과별 특성화라는 기치 하에 기초과학은 사 라지고 실용학문 간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즉 학과도 상품화 되고 있다. 형식으로 단과대 분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학교 는 462명의 사체과 학생들이 과기대에서 분리되 었을 때, 그들이 내는 등록금을 과기대 발전에 쏟 아 부을 수 없다는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 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과기대 내 투자비율을 보더라도 사체 과는 뒷전이었다. 사체과 학생들은 소규모 체육 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명문 사학 10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 하지만 더 좋은 학교 의 탈을 쓰기 위해 치렀던 휘황찬란한 100주년 행사의 뒷전에서 한숨쉬는 학생들이 있다. 학교 를 위하는 길이 어떤 길일까. 결정은 학교가 다하 고, 동의했다는 증거만 남겨주면 되는 것인가. 아 직도 단과대 없는, 혹은 자신의 학과가 사라지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며 교육의 부재 속에서 절 규하는 학생들의 모습만이 점점 익숙해진다. 이야 농심관 쪽으로 교양과목이 옮겨졌지만, 독 립된 실험동과 강의실이 부족해서 9교시까지 시 간표를 짜야하는 일은 다반사이다. 대학의 학과는 학문을 탐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다. 그런데 지금 학교는 누리사업 추진의 성격과 맞지 않는 비인기학과들을 없애려고 한 다. 그 때문에 각 학과별로 교수들은 자신이 속한 과가 없어지지 않도록 열을 올리고 있다. 과연 이 것이 대학의 모습이란 말인가. 이런 상황을 방조 하고 있는 정부와 학교는 실용적인 학문만 남겨 놓고 기초 자연과학을 몰살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2006년까지 정원의 10%이상 줄이지 않으면 지 원이 줄고, 09년까지 적정선의 교수가 충원되지 않으면 대학을 문 닫게 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 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수 1명을 데려오는데 적 어도 1억이 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학교 측은 더 더욱 정부의 지원금 획득이라는 이유로 학생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과기대 특성화 방 안 역시 학생들의 동의 없이 학교 독단으로 이뤄 진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렸을 적 여우와 학의 초대 라는 우화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교육에 대해 학교의 일방적인 통폐합에 과기대 내에는 자연과학부(정보수학과, 신소재 화학과, 컴퓨터정보학과, 정보통계학과 4개), 공 학부(전자 및 정보공학부, 제어계측공학과, 환경 시스템공학과 3개), 바이오시스템공학부(생명정 보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2개), 디스플레이 반 도체 물리학과 그리고 사회체육학과이렇게 11개 학과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는 서창 배움터의 반 의 인원에 해당하는 3000명에 이른다. 그런데 쌩뚱맞게 과학기술대학 안에 사회체육 학과 이하 사체과 가속해있다. 사체과는 과기대 다른 학과들과 학문의 관련성이 없다 며 사체과가 단 과대나 학부로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말한 위성식 과기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의 주장 5월 9일 고대신문 처럼 사체과는 체육 이라는 학문에 기반을 두고 배우 는 곳이다. 따라서 사체과의 분리는 당연한 것이 다. 작년에는 사체과 학생들이 4일 간 행정관을 점 거하고 6명의 학생들이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체 육관련 시설 확충과 단과대 분리를 요구하는 시 위를 진행해 왔었다. 지난 5월 3일에는 사체과 학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불특 생들이 행정관에서 플래쉬 몹 정 다수가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것 의 이라고 자임 하는 고려대학교 체육관에는 관중 석도 없을 뿐더러, 단지 농구코트 하나가 있을 뿐 이다. 다만 필요할 때마다 배드민턴 코트와 탁구 대가 설치된다. 여전히 사체과는 단과대 분리 및 건물 건립은커 녕 과기대에 속해 있다. 왜냐하면 단과대가 분리 되면 교실은 물론 학사지원부와 교직원을 비롯해 단대학장과 교수를 새로 충원되어야 하기 때문이 다. 결국 사체과가 분리되지 못하는 이유는 돈 문 제때문 이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매우 당연한 말 같지 만 현실에서는 사실이 아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내는 등록금은 단순히 강의를 듣는 수업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비단 대학의 등록금 의 존율에 대한 언급은 차치하고라도 교육권에 대한 권리를 요구함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 만 학생들이 주체로 참여할 수 없는 상황과 소통 구조의 문제 속에서 그 권리를 되찾아야 할 것이 다

20 100주년 특집 5 그렇게 생각한다. 잘 사는 것에 대한 답이 각각 다 : 100대대학과 기부금과 산학협동 경쟁은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났는지를 따지는 것 이다. 그러나 먹고 사는데 있어서 경쟁은 단순히 순위를 매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긴다는 것 은 좀 더 잘 먹고 잘 산다는 나름대로의 사실 로 직결된다. 지는 것은 그 반대다. 절대적인 박탈감 이온몸을감싼다. 먹고살아도잘먹고잘살지 못하기 때문에 아예 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죽도록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왔다. 순위를 매기는 것, 잘나고 못났음을 따지는 것은 좋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단 하나 의 기준이다. 이미 이기고 지는 것에 익숙해져 있 고 앞으로 더욱 익숙해질 것이다. 즉, 이기고 지는 것은 끝이 없다. 좋은 대학에 와도 계속 올라가 야 한다. 대학 내에서든 대학 밖에서든 계속 올라 가야지만더잘먹고잘살수있다. 개인의 경쟁만큼 집단의 경쟁도 계속된다. 개인 을 줄 세우는 만큼 집단도 줄 세워진다. 자신이 속 한 집단이 올라가는 만큼 자신도 올라간다. 혹은 르듯이 자신이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각 각 다르다. 정답은 없다. 다만 높은 순위를 차지하 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세계 100대 대학 이란 것이 있다. 기준에 따라 서 100대 대학이 순식간에 바뀌기는 하나 아무튼 100대 대학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100대 라 는 타이틀이다. 대학 평가가 여기저기서 쏟아지 지만 아무튼 100등 안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세 계의 백 손가락 안에는 끼어야만 한다. 100대 대 학 안에 안 드는 것보다 100대 대학에 드는 것이 더좋다. 다시, 경쟁은 무한하다. 따라서 이기고 지는 것 은 무한하다. 경쟁이 시간과 공간을 따지지 않게 된 것은 이미 오래이다. 세계화, 국제화라는 말은 먹고 사는 방식이 다 똑같이 되었다는 말이다. 경 쟁도 다 똑같이 되었다. 여기서 치고받는 것이나 저기서 치고받는 것이나 다 똑같이 되었다. 매일 똑같은 K-1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中 경쟁에서 이기려면 돈이 필요하다. 아니, 그냥 돈이 아니라 자본이 필요하다. 그저 먹고 사는데 쓰는 돈이 아니라,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돈이 필 요하는 말이다. 하루 벌어 하루 쓰는 돈은 그냥 돈 이지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투자하고 빌려주 는 돈은 자본이다. 돈이 돈을 부른다는 속된 표현 은 자본이 자본을 부른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덕환 38 39

21 몸집이 커지는 만큼 잘 싸우고 잘 이긴다. 쉽게 때문이다. 이길수록 쉽게 커진다. 그래서 잘 싸우는 놈은 갈 대학 또한 마찬가지다. 자본과의 공모는 대학 수록 잘 싸우고 못 싸우는 놈은 갈수록 못 싸운다. 스스로 자본이 되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다만 대학이 살아남는다, 살아남지 보통 사람 이 최홍만을 절대 이기지 못하는 것 몸집 불리기와 이윤 추구의 우선순위가 바뀌었을 못한다 라는 말을 쓰면서 생 生 과 마찬가지다. 매일 똑같은 K-1경기가 벌어지 뿐이다. 자본은 몸을 불려서 이윤을 추구한다고 에의 투쟁을 벌여나가는 것을 보면 대학이 한 인 지만 각각의 덩치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하면 대학은 이윤을 추구해서 몸을 불리겠다는 간의 몸뚱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도 들고 조직 100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가 와인 몇 병 들고 가서 기부금을 얻겠다는 행위 그 자체가 상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 것이다 자체가 먹고 사는 문제에 매달리는 것이 당연하 장 중요하다고 어윤대 총장이 말했다. 교수들의 가. 조직의 본능은 불어나는 데에 있다. 그리고 현 다는 생각도 든다. 조직의 본능이 확장에 있다면, 논문과 국제화 정도, 교수 1인당 학생 수. 그러나 재의 대학은 본능에 충실하다. 즉 대학은 조직이 그리고 그 본능이 또한 먹고 사는 것에 맞닿아 있 또한 어 총장이 말했듯이 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다. 다면, 조직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커지 등록금을 1500만원 받던지 기부금을 받아야 한 노동력은 특수한 상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 는 것뿐이다. 그래서 어 총장은 글로벌 고대에 목 다. 등록금 1500만원을 한방에 올리긴 힘들고 방 력을 육 育 하는 대학은 특수하다. 특수하기 때문 을 매고, 기부금에 목을 매고, 산학 협력에 목을 법은 기부금뿐이다. 교육 재정을 위해서 발전기금 에 오히려 자유로웠다. 인간에게 일하지 않을 자 맨다. 이 필요하다고 공지를 띄우는 건 이 때문이다. 재 유가 있듯이, 대학에게는 현실을 외면할 자유가 오늘도 내일도 건물은 올라간다. 삼성관이 지어 정 앞에 교육이란 말이 붙든 안 붙든 여기서는 별 있었다(상아탑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고상함이 졌고, 농심관이 지어졌고, 동원관이 지어지고 있 로 중요하지 않다. 어떤 단어를 수식하는 어휘가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기업의 존 란!). 다만 일하지 않으면 인간은 굶어죽지만 대 고, SK관이 지어질 예정이다. 등록금이 아닌 기부 중요하다고 배웠지만, 교육 재정이란 말에서 교육 재이유를 다시 되새기는 것을 의미한다. 기부금 학은 말라죽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금으로 지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할 수도 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학생을 위할 것이라는 섣 과 대학 졸업은 대학과 자본 간의 시간차 거래일 그런데 대학은 너무 많고, 그래서 줄을 서야 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등록금이 아닌 기부금으로 부른 착각을 버리면, 자본에는 이윤 외의 어떤 목 뿐이다. 고, 100대 대학이 되어야 한다. 말라죽게 생겼으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들이 무지막지하게 들어서 적도 없다는 냉철한 현실과 대면하게 된다. 니 현실을 외면할 자유 따위는 애초에 없어진 거 고 무지막지한 이름이 붙여지는 것이다. 학생들 그래서 기부금은 대학 자본 확충의 가장 세련된 대학생은 상 다. 결국 대학 스스로 팔리기로 결심한 이상 끝 에게 거리낄 게 없는 이상, 대학은 자신이 소유 방법이면서 동시에 가장 은밀한 방법이다. 기업 품으로 다듬 까지 가는 거야! 다. 그래서 100대 대학이 중요하 한 공간 내에서만큼은 마음대로 주물러댈 수 있 과 대학 간의 거래는 기부금을 통해 더욱 돈독해 어져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육은 그 외에 다. 100대 대학에 미국과 영국의 대학이 거의 대 다. 그래야만 쉽게 커질 수 있다. 그것에 적응하든 진다. 산학협동이 노골적인 현실을 그대로 반영 아무런 의미도 없다. 노골적인 현금계산은 어디 이 두 나라의 공교육은 부분이란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지, 튕겨나가든지는 온전히 우리의 몫이다. 적응 한다면 기부금은 그 관계가 어떻게 포장되는지를 든 예외가 없다. 돈의 차이는 얼마만큼 잘 먹고 잘 어떻게 거덜났던가. 뭔가 겉으로 보여줘야지만 프라이드 하면 팔리고, 적응하지 못하면 안 팔리는 거다. 보여준다. 따라서 기부금이 말 그대로 대가없는 사는지를 의미하고 교육은 돈의 차이를 가리기 Pride가 생기고 가오가 잡힌다. 그래야만 자신도, 어쨌든, 어쨌든 우리는 캠퍼스를 걸을 때마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 박사를 대가로 받았다는 것은 이건희 회장에게 돈일 리가 없다 위해 기능할 뿐이다. 팔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학생도 잘 팔린다. 외부의 것을 넘어서, 스스로를 다음과 같이 말하게 될 것이다. 해당되지 않는다 하겠다. 그것을 대가로 생각하는 사람은 학교와 언론뿐이다. 기부금이 팔리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 팔리게 된다는 상품으로 취급하는 인식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정당한 행위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든 아니든 사실을 직접 대면하리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모든 것의 상품화는 먼저 자신을 상품화해야만 삼성관에 가야지! 간에 기부금 자체에 아무런 목적도 없다는 말은 다. 팔리지 않으면 아사 餓 死 한다. 오히려 팔리는 이루어질 수 있다. 상품의 물신화는 그 후의 이야 농심관에 가야지! 떡값이 아무런 목적도 없다는 말과 마찬가지다. 것을 긍정하면 세상이 쉬워 보인다. 자신이 팔릴 기다. 동원관에 가야지! 기업에게 요구되는 기업가 정신은 순수한 도덕적 수록 남도 팔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되기 SK관에 가야지! 40 41

22 100주년 특집 6 아니다. 미국 유수의 대학들도 기업으로부터 기 강수돌 : 위기의 대학, 새 정체성 만들기 서울의 어떤 대학에서는 2005 년 여름에 전경련 회장 출신을 총장으로 모셨다. 전경련 하면 재벌과 대기업의 회장들이 연상된다. 재벌과 대기업의 회장이란 이윤 창출과 부의 축적에 있어 귀재들이다. 그러 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 중의 일인이 서강대학교 총장으로 초빙되었다. 일반적으로 대학교가 내세우는 상징적 구호는 진리, 정의, 자유, 창조, 협동 등이다. 그 중에서도 진리 탐구가 가장 핵심일 것이다. 그런데 이 진리 탐구와 이윤 창출은 서로 조심스럽고 껄끄러운 관계에 있다. 그래서 여태까지 교수 출신의 총장 들이 기업의 CEO(최고경영자) 흉내 를내는경 우는 더러 있었지만, 재계의 CEO가 직접 총장으 로 선임된 사례는 별로 없었다. 그런데 서강대학 교는 이 조심스러운 관계를 과감하게 뛰어 넘고 자했다. 서강대학교는 전통적으로 예수회 소속 신부 중에서 총장을 선출했지만 이번에는 가톨릭 신 앙을 가진 일반인 중에서 선출할 수 있게 규정까 지 바꾸면서 전경련 부회장 경력의 손병두 전경 련 고문을 새 총장으로 뽑게 되었다. 저 유명한 슘 페터의 말을 빌자면, 상당히 혁신적 이요, 창조 적파괴 라고할수있다. 아니나다를까, 서울상 대와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의 손병두 총장은 내 정되자마자 앞으로 대기업들로부터 1천억 원 이 상을 모금하겠다. 고 공언했다. 아마도 서강대 이 사회는 거봐, 보람있지 않느냐? 는 듯, 크게 반겼 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현상은 결코 새삼스런 일이 부금을 받거나 건물을 선물 받는 형식으로 도움 을 받는 대신 기업에게는 인재를 주거나 돈 되 는 연구 결과를 발빠르게 공급하며 특정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을 해주는 기브 앤 테이크 (주거니 받거니)가 일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도 연세대, 고려대 등의 경우에서와 같이 CEO 총장론 이 득세하여 총장은 기업의 총수처럼 움직여야 대학을 발전 시킬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마치 4-50대의 어머니 들이 그 자식을 무슨 대학에 보냈는가를 통해 자 신의 인생 성적표를 받게 되는 것처럼, 대학 총장 들은 발전 기금을 얼마나 모금했는가에 따라 그 리더쉽 성적표 를 받는 것으로 인식된다. 어머 니들의 인생이 서글픈 것과 마찬가지로 대학의 현실 역시 서글프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서글픈 현상은 결코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 어있다. 생각건대 대부분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우리 머리 속에, 좋은 대학 을 나와 좋은 직장을 갖고 높은 지위를 얻어 출세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이 라 각인되어 있다. 이 때, 좋은 대학이란 투자를 많이 하여 그럴듯한 건물과 멋있는 캠퍼스를 갖 고 있고 사회적으로 이름이 많이 난 교수들이 많 으며, 또한 졸업생들의 사회적 인맥이 풍성하여 정치경제적 권력을 많이 갖고 있는 그런 대학이 다. 이것이 이른바 일류 대학 의 실체다. 그러니 자식이 일류 대학을 나와 선후배간에 서로 끌어 주며 기득권을 더 많이 차지하게 될 것을 기대하 는 것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갖는 태도가 아닐까? 그렇게 되어야 자식도 행복할 거라고 믿고 또한 부모들도 남들로부터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

23 다고 느끼는 것이다. 많은 경우 자본과 권력에 저 들의 일류대학 강박증과 총장들의 발전기금 강박 오랜 시간이 지나면 대학인지 기업인지 모르게 작거리며 시간 때우기를 하는 학생들도 참 많다. 항하는 운동가들조차도 자식만큼은 일류 대학을 증은 지속될 것이다. 될 지도 모른다. 마침내 대학 기업 이라는 혼혈 간혹 교수의 강의가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경 나와 떵떵거리고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맥락에서 대학 총장들은 돈 많은 기업들을 아가 탄생할 수 있다. 진리와 자유, 정의 따위의 우 예전 대학생들은 인문사회과학 책이라도 읽었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러한 일류 대학 찾아가 기부금을 받아 오는 대신 명예박사학위나 구호는 구시대적, 낭만적 구호로 치부될 것이고, 건만, 오늘날 학생들에게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 의 위상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 속에 건물에 그 기업(인)의 이름을 선사하게 된다. 그 수익과 출세, 성공 따위의 구호가 새 시대의 실질 는 눈빛을 찾기 힘들다. 놓여 있기에 대학들도 기업들처럼 효율적인 투 런데 거액의 기업 기부금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적 구호로 칭송될 것이다. 게다가 본고사, 고교등 학교 근처 선술집에서는 동아리별로, 학과별로, 자 와 이윤율 저하 를 고민해야 하고 서로 훌륭 것인가? 그것은 수많은 노동 대중이 흘린 피와 땀 급제, 기여입학제, 교수간 경쟁 체제 도입 등 차별 팀별로 모여 앉아 민중가요 를 부르며 갑갑한 한 학생 고객을 더 많이 끌어오려고 피땀을 흘려 과 눈물의 응어리가 아닌가? 그 토대 위에 기업과 과 불평등에 기초한 교육 방식과 돈벌이 방식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 변화시킬 수 있는지 갑론을 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훌륭한 학생들을 많이 대학은 서로 좋다고 맞장구치며 축배를 들 터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박하며 젊은 에너지를 불태웠고, 주인 할머니는 배출한 대학은 그들이 사회에 나가 성공을 하면 다. 한두 번 속은 것이 아닐 터인데도 이 힘찬 학생 많은 기부금을 내 놓는다. 그들의 이름이 모교의 한편, 지금까지 기부금 모금은 총장 입장에서 들이 사회에 진출하면 뭔가 달라지겠지. 하는 기 건물이나 강의실에 새겨진다면 개인적으로 영광 정말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이기도 했을 것이다. 진 대감 속에 다소 서글픈 학생증을 담보로 외상술 일 것이다. 예전에는 쑥스럽게 여겨지던 일들이 리 탐구를 하는 대학의 대표가 기업 총수들에게 이런 식으로 대학의 현실을 차분히 둘러 을 건네주기도 했건만, 오늘날 선술집에서 그런 이제는 공공연히 일어난다. 나아가 리더 격인 총 아쉬운 소리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자존심 상하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한두 가지가 낭만과 기백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장에게는 일종의 교육 기업 의 총수로서 투자 는 일인가? 우리 선조들의 선비 정신이라면 험, 아니다. 예컨대 대학 신입생이 벌써부터 취업 시 또, 대학교치고 진리나 정의, 자유, 창의 따위를 자금을 더 많이 확보하고 교수들에게 많은 보수 턱도 없는 소리! 라고 하며 내가 비록 밥을 굶더 험에 매달리지 않나, 많은 대학 교수들이 한국 강조하지 않는 곳이 없건만, 강의실이나 연구실, 를 주어 이름난 교수를 많이 확보하며 학교 전체 라도 바른 소리 할 터! 라고 했을 것인저. 대학은 희망이 없다. 며 자기 자식을 미국 대학에 캠퍼스나 토론장 등에서 이런 것을 치열하게 추 를 좀 더 매혹적으로 꾸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그런데 이제 재벌 총수 중의 총수가 대학 총장 빼돌려 놓질 않나, 어떤 대학에서는 학생을 모집 구하는 흔적을 찾기가 갈수록 힘들다. 교수나 학 많이 확보함으로써 이윤율 저하(미달 사태)를 예 이 되었으니 그러한 껄끄러움마저 공중 분해시켜 하기 어려워 대학 교수더러 학생들을 불러 모으 생이나 당국이나 학부모나 학생들의 취업을 걱정 방하는 일이 주요 과제다. 그러니 부모들이 자식 버렸다. 경제관료 출신이 교육부총리를 하고 있 는 영업 사원이 되기를 강요하질 않나 이런 식 하지만 현실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진다. 그럴 을 일류대에 보내려는 강박증이나 대학들이 수단 는 현실의 연장선이자 그 완결판이다. 이제 대학 의 한심한 일들은 이루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수록 구조적 문제에 눈길을 돌리기보다는 개별적 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겠다는 발상은 과 기업은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고 공공연히 학생 입장에서도 대학은 낭만과 기백이 공존하 경쟁력 향상과 돈벌이 기회 찾기에 모두 눈이 빨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 즉 일류대학을 통한 출세 그 대가를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서강대가 첫 테 는 곳이어야 함에도 갈수록 낭만은 사라지고 살 개진다. 이제 모든 것은 돈벌이 로 수렴하고 있 와 성공이라는 뿌리를 우리가 공유하는 한, 부모 잎을 끊었으니 다른 대학들도 줄을 이을 것이다. 벌한 학점 경쟁만 치열해지며 기백이 사라지고 다. 맥 빠진 현실 적응만 강요된다. 도서관에 밤늦게 앞서 보았듯, 대학은 돈벌이를 위해 학생 수 채 불이 켜진 것은 일견 희망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기에 급급하고, 졸업한 학생들이 돈벌이가 좋 사실상 고시 공부나 공무원 시험 등 취업 시험 준 은 직장이나 사업을 통해 돈을 많이 번 다음 모교 비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생 를 위해 기부금이라도 많이 내놓길 기대한다. 대 이 영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영어로 된 부분 총장들은 거액의 기부금을 유치하느라 불철 책을 읽고 삶의 진실을 찾느라 사색하고 토론하 주야 뛰어다닌다. 기부금과 명예박사가 빅딜 되 기보다는 토익이나 토플 점수를 올리기 위한 경 기도 한다. 또 이미 오래 전부터 대학 교수들이 학 우가 대부분이다. 강의실에서조차 휴대폰을 만지 생들과 함께 실험실 연구나 연구 결과물을 상품 44 45

24 화하여 비즈니스 를 하도록 장려 받고 있다. 이 경위를 자세히 들려주고 있다. 예컨대 그는 한창 소박한 생활방식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 모든 현실이 뜻하는 것은, 한마디로 대학이 기업 미국 경제가 독점자본주의 길을 걷던 1906년에 박봉에도 불구하고 부의 덫 으로부터 벗어나고 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교인 워튼 스쿨 경영학 분야의 선구자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에서 대 자 몸부림치며 소신껏 노력했지만, 그는 마침내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어느 대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왔을 때, 여느 교수처럼 기성사회를 교란하거나 심지어는 기성사회의 학의 구호는 진리는 나의 빛(veritas lux mea) 기존체제를 솔직하고도 공공연하게 지지하고 붕괴를 부추기는 불순분자가 될 판 에 몰리고 말 이다. 그리고 이 진리(truth, Wahrheit)라는 말은 미국적 방식이라는 공인된 원칙을 확고히 따르 았다. 1915년 6월은 그에게 잔인한 달이었다. 펜 대학교치고 구호로 내걸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기 보다는 노동과 자본의 갈등, 부자와 빈자, 매 실베이니아 대학으로부터 사전 예고도 없이, 또 로 약방의 감초로 사용된다. 그러나 위 현실 진단 년 높아만 가는 생활비 문제, 고소득과 저임금 사 문책 사유나 심사도 없이 갑자기 해고 편지를 받 에서도 보았듯이 오늘의 대학은 기업화하고 있 이의 모순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문제 해결 은 것이다. 그 뒤 떠돌던 소문에 따르면, 펜실베 고, 진리 탐구와 진리 구현에 에너지를 쏟기보다 일 수밖에 없는) 지식인에는 세 가지 부류가 있다 에 기여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눈에 미국적 방식 이니아 주의회는 대학교에 1백만 달러의 기금을 는 돈벌이 탐구와 돈벌이 구현에 심신을 바치고 고 했다. 지식관료, 지식기사, 비판적 지식인이 바 이란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 에 기반을 둔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하고 있었는데, 유 있다. 시장과 이윤을 맹신하는 신자유주의가 세 로 그것이다. 지식관료는 기존 지배 구조의 일선 게 아니!라 임금을 삭감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려 력한 기업인 한 명과 공화당의 고위층 인사가 대 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오늘날, 마침내 돈벌이 에서 일하는 사람들이고, 지식기사는 별다른 의 는 기업가의 결단에 바탕을 둔 것 이기 때문이었 학 당국이 기금을 지원받으려면 먼저 스콧 니어 가 진리로 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대학 식 없이 기술적인 봉사에만 전념하는 사람들이 다. 그리하여 그는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아니 적 링을 교수진에서 해임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은 큰 공부 를 한다는 의미에서 대학( 大 學 )이 아 다. 이에 비해 비판적 지식인은 사회와 역사에 대 어도 내가 알고 있는대로 가르치고 실천하는 것 는 것이다. 니라 작은 공부 만 하고 있다는 뜻에서 안타깝 해 냉철한 통찰력을 갖고 사회 변화에 적극 참여 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 했던 것이다. 1911년에 이 장면은 놀랍게도 현재 시점의 한국 대학이 게도 소학( 小 學 )이 되고 말았다. 하는 사람들이다. 내가 보건대 오늘날 갈수록 더 서 1915년 사이에 그가 낸 책은 무려 6권이나 되 보여주는 모습과 일치한다. 대학 당국이 거액의 생각건대 대학의 존재 이유는 한편으로 진리 탐 많이 필요한 사람은 비판적 지식인, 즉 지성인인 는데, <아동노동문제의 해결책>, <미국의 임금체 돈을 얻기 위해 진리 탐구와 진리 구현의 사명을 구요, 다른 편으로는 진리 구현이다. 물론 무엇이 데, 어이 된 일인지 갈수록 지식관료나 지식기사 계>, <임금노동자 가족의 생계>, <소득>, <생활비 망각하고 있는 모습. 바로 이것이 오늘날 대학의 진리인가에 대해서도 토론이 많겠지만 시대적으 들만 늘어간다. 땅 밑에 누운 샤르트르가 이 소식 의 절감>, <부와 빈곤> 등이었다. <임금노동자 가 위기 를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대부분 대학의 로, 사회적으로 합의된 진리를 실제 현실에 구현 을 들으면 아마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 파이프 담 족의 생계>에서 그는 노동자는 자신의 총수입, 위기를 학생 모집 정원 부족 사태나 취업 기회의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봉건시대의 대학은 봉 배를 꼬나 물고 서글픈 한숨을 푹푹 내쉴 지도 모 즉 임금이나 봉급의 총액에 대해 세금을 내는 반 부족 등에서 찾고 있으나 사실은 대학이 자신의 건적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구현하는 일이 무엇 르겠다. 면 사업가는 자신의 순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사회적 역할이나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있는 것, 보다 중요했을 터이다. 반면 오늘날 대학은 자본 낸다. 거대 기업이 미국 사회를 마음대로 주무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가 바로 주의적 속박으로부터 인간과 생명을 해방시키는 는 한 이런 언어도단의 차별은 계속될 것이다. 라 대학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진정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대학 자체가 이미 자본주 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에 위스콘신 대학 한 대학 정체성은 역시 대학이 진리 탐구 와 진 의적 돈벌이에 단단히 구속당하고 있으니 어떻게 <아름다 의 저명한 E. A. 밴 하이스 교수가 갈파한 대로 리실천 이라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길 속에 있 사회 전체를 자유로이 만들 수 있겠는가? 스스로 운 삶, 교사란 탐구하고 가르치고 공동체 내에서 일정 을 것이다. 자유롭지 못한데 어찌하여 사회적 차원에서 자유 사랑, 그리고 마무리>나 <조화로운 삶(의 지속)> 한 역할을 해야 한다 는 책임감을 실천하는 것, 와 정의와 진리를 말할 수 있겠는가? 따위로 널리 알려진 스콧 니어링(1883 ~ 1983) 즉 사회의 구조와 기능에 진리를 행사하는 과 일찍이 프랑스의 장 폴 샤르트르(1905 ~ 은 <스콧 니어링 자서전>에서 가장 자본주의적 정이었다. 1980)는 <지식인을 위한 변명>에서 (중간 계급 인 미국에서 가장 비자본주의적인 삶을 살게 된 그렇게 그가 미국 사회에 공정하고 온정 있고 46 47

25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연극을함께만들분을찾습니다 뒤집혀진주머니 -패러디연극단 계속되는 판교 이야기 고연전 그 이후 사과문 교지편집위원회, 언론자치기금 15% 분납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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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노동 민재 하루속에 숨어있는 이 야 기 문위에 용역대기실 이라고 써 붙인 방은 손바닥보다 넓었다. 지하여서 햇빛도 바람 도 없었다. 같은 조 분이 필통만한 목침을 베고 누워계셨다.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모두 보는 줄로 착각 고렇게 두 달 동안이 천장 싹 다 청소하는 달이거든. 요 고 해야지 안 그러면 사고 나잖아. 아니 그새를 못 참고 식쓰레기를 하도 봉지째 버려서 통을 한 시간마다 비워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어도 장대 좀 봐봐, 요거. 한번 잡아봐. 아이고, 학생은 들지도 왜 멈춰놨냐고 역무실에다 소리소리 지르는 사람들도 야 돼. 전에 한번은 무슨 시꺼먼 봉지가 있길래 안에를 우리는 보지 못한다. 누군가 말했다. 오늘은 어제 죽은 못하네. 높은 데는 저 끝에다가 걸레를 달아가지고 닦 있어. 그럴 때는 아주 심란하지. 나 같은 사람은 아침 6 봤더니 무슨 입장권에 고려대학교대강당 하고 써 논 이가 갈망하던 내일이라고. 나는 오늘은 지금 내 옆에 구, 좀 낮은 데는 저기 있는 구루마 위에 올라가가지고 시부터 오후 3시, 오후 사람들은 12시부터 저녁 9시, 밤 게 하나 가득 있더라고. 세상에 이름까지 써 있어가지고 숨어있는 이들의 땀과 눈물이 만든 오늘이라고 다시 말 청소하는 거야. 저 천장에 환기구 같은 것도 다 떼다가 사람들은 9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야. 그러니 이렇 하도 화가 나서 내가 그거 들고 학교까지 가서 찾아보려 하고 싶다. 난 그저 나의 하루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이 닦기도 하구. 응? 아이구, 회사에서 요거 하나 때문에 무 게 큰일은 시간 겹치는 12시부터 3시까지 합동시간에 고 했다니까 글쎄. 술? 이상하게 학생들 술 많이 먹는다 야기를 듣고 싶었을 뿐이다. 슨 아저씨를 새로 뽑겠어? 그냥 우리보고 하라고 하지. 하는데, 사람 돌아다닐 때 한다고 그걸 또 뭐라 뭐라 역 먹는다 하는데, 토하고 막 행패부리고 하는 학생은 어쩌 기다란 장대는 바라보기조차 버거웠다. 이 분은 그걸 무실에 말을 해대는 사람도 있어. 거 잘 알지도 못하구 다 한번이야. 그러고 보니까 전에 한번 어떤 학생이 술 10월 14일 금요일 오전 10시 28분 학교 가는 길 고대역에 들고 잘 보이지도 않는 천장이 깨끗해질 때까지 걸레질 선. 먹고 역무실 전단지를 그냥 다 뜯어버려 가지고 난리난 서 지하철 환경미화원 박승자(가명), 김금옥(가명) 을 하셔야 한다. 아주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신다. 이 분에게 6시 적은 있었네. 고연전인가 할 때는 그거야 시끄럽기도 하 저 옆에 벽도 죄다 하얀 게 엄청 손 많이 가고, 요즘엔 는 아침이고, 9시는 저녁이다. 구 정신도 없구 아주 난리가 나지 뭐. 그래도 젊은 사람 바닥을 청소하시느라 고개 한번 들지 않으신다. 한동 쓰레기통도 죄다 치워놔서 그게 힘들어. 학생들이 제 딴 아! 제일 골치 아픈 거는 자취생들 음식물쓰레기 버 들 하는 짓인데 어쩌겠어, 그 날 하루 그냥 참아야지 뭐. 안 그저 옆에서 조용히 서 있었다. 에는 안 보이는 곳에 치워둔다고 어디 구석구석에다 쑤 리는 거! 이거 좀 학생들이 꼭 알아야 돼. 아니 무슨 배낭 갑자기 대화가 끊어졌다. 내 뒤로 한 아저씨가 오고 계 나한테 뭘 물어본다고 그래. 아유, 청소하는 일이 다 셔놔서 그거 일일이 빼는 것도 일이야. 뭐 좀 있으면 무 째로다가 그냥 쓰레기를 이만큼 가져와서는 쓰레기통 셨다. 다른 곳에서 30분을 기다리다가 엘리베이터 옆으 거기서 거기지.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나? 힘든 거? 슨 훈련인가 한다고 그나마 조금 있던 쓰레기통 싹 다 에 잔뜩 부어버리고 도망가는 거야. 하도 그래서 내 몇 로갔다. 문위에 용역대기실 이라고써붙인방은손바 응, 좀 힘든 거는 저 천장 청소하는 거. 학생은 저렇게 높 치운다는데 걱정이야 아무튼. 거 뭐야, 또 하나 큰일인 번 잡아봤더니 다 고대생이더구만, 다 고대생이야. 학생 닥보다 넓었다. 지하여서 햇빛도 바람도 없었다. 같은 은 데는 청소하는 줄도 모르지? 1년 중에 4월하구 10월, 게, 에스컬레이터 닦는 거. 그거 한번 닦으려면 멈춰놓 들이 그거만 안 해줘도 살겠어 아주 그냥. 학생들이 음 조 분이 필통만한 목침을 베고 누워계셨다

28 12시면 합동시간이다. 얘기를 나누는 것마저 죄송스 러울 만큼 소중한 쉬는 시간을 내가 빼앗고 있었다. 고 맙습니다란 말만 떨구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먹다가도 학생들 오면 바로 음식 해줘야지. 아유, 아니 야. 기다리는 학생들 보면 우리가 너무 미안해. 아 나라 도 기다리고 서있자면 짜증나지 왜 안 나겠어. 막 배고 파서 왔는데 우리 일하는 거 보면 괜히 답답해 보이고 10월 14일 금요일 오전 11시 19분 학관 2층에서 점심을 먹다 조리사 이은숙씨. 올해로 47인 돼지띠 그럴 거야. 그런데 라면도 그게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그 거 시간이고 온도고 다 맞춰야 돼. 요즘에 라면 어땠어? 조금 느렸나? 새로 들어온 분이 계시는데 손이잘안맞 이른 점심으로 900원짜리 라면을 샀다. 식당은 두 세 고 해서 한동안 속도가 안 나더라고. 이제는 익숙해졌으 테이블을 빼고는 비어있었다. 니까 괜찮을 거야. 난 여기 3월부터 일했어. 원래 바로 전까지 지하철공 나는 잘 몰랐다. 제시간에, 방해받지 않고 밥을 먹는다 사 본관에 있는 직원식당에서 일했었는데, 회사에서 여 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기 일 좀 보라고 하길래 왔지. 응? 아니 무슨 해결사야. 난 7시 반부터 3시 반까지 일해. 오후 사람들은 11시 아 방이야 둘 아니면 넷이 쓰는 건데 넓지 뭐. 좁아보 하철공사 사람이 아니고. 우리가 계약 맺은 용역업체에 아이구, 아니야. 소속이 어디냐구? 저기 써있는 거 보이 부터 식당 끝날 때까지 하고. 시작하고 끝나는 거야 정 여도 이 안에서 밥도 해먹고 잠도 자고 다 해. 겨울에도 서 나와서 감독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혼도 내는 사람이 지? 풀무원 밑에 있는 저 ECMD에서 일하는 거야. 이 식 해졌는데, 준비도 하고 정리도 하고 해야 되잖아? 그래 따뜻해. 여름? 저기 봐, 에어컨 막아놓은 거 안보여? 그 야. 무슨 퇴역군인이라네? 나라에서 군인 그만둔 사람들 당에다가 저기 있는 커피숍이랑 매점도 다 회사에서 관 서 오후 조는 청소까지 하다보니까 사실 9시간 일하는 래도 우리는 다른 데 비하면 엄청 괜찮은 거야. 저 옆에 을 이런 데다 먼저 집어넣게 어떻게 손을 쓴다나봐. 그 리해. 학교랑은 상관없을 걸? 거야. 돈? 월급 말야? 아유, 뭘 그런 것까지 물어보려 그 있는 방이 씻는 데고. 아유, 근데 좁아서 학생들 제대로 래가지고 말하는 투가 아직도 아주 자기가 장군아저씨 하얀 작업복을 벗으신 모습이 무척 낯설었다. 래. 그거는 저기지, 그 뭐냐, 프라이버시야 프라이버시. 앉지도 못하고 미안해서 어째. 괜찮아? 고향? 나는 보성 야. 막 아랫사람 부리는 말로 무섭게 말해대고. 역무원 아, 옷? 중요한 손님이 오셔가지고. 영양사님이랑 같 저거 봐. 한정판매하는 메뉴 있지? 우리가 그래도 재 인데, 뭐 서울로 금방 올라와서 기억도 안나. 일은 뭐 3 사람들은 그래도 친절하게 대해주는데. 아 그럼 청소하 이 잠깐 밖에 갔다 왔어. 왜, 이렇게 입으니까 신기해? 못 고도 없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재료도 신선한 년 했나? 내년 2월이면 딱 3년. 그렇지, 3년. 난 이 일 하 는데 요즘엔 다 용역이지. 옛날에 지하철공사에서 직접 알아보겠지! 맨날 허연 옷만 뒤집어쓰니까 그 사람이 그 걸로 하려고 노력하고. 메뉴는 영양사님이 알아서 해주 기 전에 장사도 해보고 딴 거도 해보고 아무튼 별 거 별 일할 때는 지금보다 훨씬 할만 했었는데 용역으로 바뀌 사람 같지 않아? 학생들? 테이블에 놓고 안 치우는 게 셔. 그러니까 이론은 영양사님이 해주시면, 몸으로 뛰는 거 다 해봤어. 우리 아들내미도 얼마 전에 군대가가지고 고 나서부터 좀 더 힘들어. 좀 서운하긴 한데, 그 정도야 우리가 금방 치우니까. 그 그 뭐야, 응, 실무. 실무를 우리 조리사들이 하는 거지. 지나가는 학생이 다 아들놈 같아. 노조가 있긴 있어. 아직까지 뭐 해주는 건 없더만. 우 래도 버려주고 가면 좋지. 응? 아니 무슨 또 해결사야. 처음 분이 말씀을 이으실 즈음, 오후 조 분들이 들어오 리가 무슨 사고가 나거나 파업을 해야 도움 되는 줄 알 식당일이 걱정되셨는지 연신 두리번거리셨다. 내가 딸이 1학년에다가, 아들이 벌써 ROTC도 들어 셨다. 텐데, 그냥 얌전히 일만 하니까 노조 만날 일도 별로 없 지금 일도 있고 좀 있으면 퇴근인데, 얘기 오래할거 갔어. 학생들이 남들 같지 않고 다 내 자식이지 뭐. 우리 난 여기서 한 1년쯤 일했어. 전에는 집에서 아들 둘 어. 전에 국회에서 무슨 법 통과해야 된다고 해서 그거 야? 아니, 지금 사람은 없어도 스낵이다 보니까 음식을 야 맛있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 생각하고 하지. 뭐 어디 낳고 집안일만 하면서 살았었고. 남편이 건설에서 일하 때문에 여의도까지 시위하러 갔던 적은 있는데. 빨리 만들 수 있게 준비해 놔야지. 아이구 그럼, 학생들 학교는 너무 더럽게 해서 한 달 정지 먹은 데도 있다더 니까 현장 따라서 많이 돌아다녀는 봤지. 고향은, 학생 이 일은 돈 생각하면 할 짓 못 돼. 우리 월급 90만원이 이 와서 국수 달라고 하는데 그 때 되가지고 면발 삶을 만. 위생상태 점검한다고 구청인가에서도 나오고, 회사 혹시 충북에 충주라고 알아? 충주가 어떤 동네냐 하면, 이 바닥에서는 많이 버는 거야. 거기서 또 뭐다 뭐다 해서 수는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쉬는 시간이고 뭐고 없어. 에, 학교에, 학기 초에는 학생까지 4번은 검사가 나와. 통금시간이 없던 동네야 충주가. 뭔 소린지 알겠어? 인 막 떼 가고. 그냥 역도 마침 학교 앞이겠다, 자식들 잔뜩 학생들이 계속 오니까, 항상 일하거나 아니면 준비라도 시도 때도 없이 검사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우린 항상 심이 하도 좋으니까 밤에도 돌아다녀도 아무 일 없는 거 생겼다고 생각하고 일해야지. 학생들한테 바라는 거 없 하고 있어야 돼. 그럼, 점심시간도 따로 없지. 3시쯤이면 긴장해가지고 살아. 학생들은 그저 자주들 와서 맛있게 야. 아무튼, 아까 그 아저씨가 관리장아저씨야. 아니 지 어. 그냥 열심히 일하고 하면 학생들도 알아주겠지. 배고파서 먹긴 먹는데, 뭐 따로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먹고,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해

29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라면을 다 먹었다. 들인데, 우리는 용역에 고용이 되가지고 일은 훨씬 오래 하는데 돈은 오히려 더 적게 받아. 나 참, 이게 말이 돼? 10월 14일 금요일 오후 4시 37분 고려대학교 어느 건물 수위 이강철(가명). 60대 아 이 나이에 12시간씩 이 건물 저 건물 돌아다니면서 일해 봐. 아주 그냥, 보고 있으면 웬만한 짐승만도 못해. 우리가 이러고 일하면서 살아. 어느 주간지에서 어윤대 총장은 돌로만 짓겠다는 재단 의 고집 덕분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모든 건물 하나하나에는 수위 분이 계신다. 거, 밤에 오토바이 타구 돌아댕기는 애들 알지? 걔들 이 다 에스원회사 애들이야. 삼성에 그 에스원이라구 회 사 하나 있는데, 우리가 바로 고 아래 있는 트루맨 회사 에 있거든. 그렇지, 용역이지. 아 요즘 세상에는 다 용역 이야. 아무튼 학교에 경비서고 하는 거는 싹다요회사 거야. 요 명찰 봐봐. 트루맨하구 써 있지? 하루에 12시간씩, 짐승만도 못한 노동. 사람들은 노동 이 삶의 가치실현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저씨의 일상은 삶의 가치실현치고는 너무 가혹한 실현이다. 한 몇 년 전에는 다른 회사가 해먹었는데 그 때는 한 달에 45만원도 받고 55만원도 받고 그랬어. 원래 그 계 약이란 게 한번 돈을 정해놓고 나면, 나중에 시간 지나 면서 물가도 오른다 뭐도 오른다 해도 잘 안올려주더라 고. 아 애초에 학교에서 돈을 많이 줘야 회사에서도 돈 을 주지. 뭐 또 학교에서 많이 준대도 모를 일이야. 우리 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통 알 수가 있어야지. 사장 아 이 나이에 12시간씩 이 건물 저 건물 돌아다니면서 일해 봐. 아주 그냥, 보고 있으 면 웬만한 짐승만도 못해. 우리가 이러고 일하면서 살아. 아저씨 옷 곳곳에는 명찰이 달려 있었다. 건물 안 밝은 이 지 맘대로 주면 그런가부다 하고 그냥 받는 거야. 고 쉬는 곳도 엄청 엉망이었거든. 그럼, 말도 못했지. 그 하지만, 아 당장 쪼매한 걸루다가 뭐 하나라도 없어져 조명에 유리 명찰이 반짝인다. 2004년인가? 고때부터 지금 이 회사로 바뀐 건데, 바꾸 런데 노조 가지구 어디랑 막 한 판 붙어 가지구 해서 돈 봐. 당장 달려 와가지고 그냥 일을 그따위로 해 먹냐고 여기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24시간씩 맞교대로 일해. 면서 협상할 때 어떻게 어떻게 해서 여태껏 쭉 75만원 도 더 받고 하드라고. 우리? 아유, 우리야 뭐, 나이도 전 욕은 욕대로 먹고 일도 그날부로 바로 내쫓긴다구. 비싼 아 당연히 하루 건너서 일하지. 그럼 매일 일하면 사람 받고 있어. 것두 거기서 무슨 보험 빼고 어쩌고 빼고하 부 다 60도 넘었겠다, 사람 수도 한 50명밖에 안 되겠다, 거면 물건 값까지 물어내라고 난리칠걸? 이런 마당에 진짜로 죽게? 그치 그치, 대충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는 면 한 73만원 받고. 또 이번 달부터는 무슨 퇴직금 준다 뭐다 뭐다 해서 노조 같은 거는 못 만들겄어. 뭐 그런 거 나 명찰이라도 나와 봐. 바로 이거지 이거. 댕강하구 모 거야. 우리가 밤새도록 일하고 들어가는데, 그게 다 학 고 10%씩 빼가네. 돈 70만원에서 10%면 얼마야, 7만원 바꾸는 게 여간 힘들어야지.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야 모 가지 잘리는 거야. 교에서 사람 좀 적게 써보자고 하는 짓이지 뭐. 안 그래? 이잖아. 7만원 그 돈도 중하지만 퇴직금도 1년 꼬박 일 르겠지만, 세상 바뀐다는 게 진짜 힘든 거거든. 학생도 그냥 우리 고생하는 얘기 듣구선 사회 나가면 학생들은 이런 거 모를걸? 우리 얼굴이나 알아야 사람 해야지 받는 거지, 중간에 잘리면 돈은 돈대로 가져가고 우리가 1년제 계약이다 보니까 어디에 물건 뭐 있고 서 다 까먹어버리면 안 돼. 거 내 말로 하기는 뭣하지만 이 언제 바뀌는구나도 알지. 거 뭐냐, 경영대, 사범대, 법 퇴직금은 한 푼도 못 받는다는 말도 있고 뭐 그러더라 일 어떻게 하는구나 알겠다 싶으면 그새 1년 지났다고 이런 거 듣는 게 진짜 공부야. 사회 나가서 우리들 잊어 대, 그리고 그, 포스코. 뭐 아무튼, 그런데는 더 심해, 더 고. 계약 언제 하냐고? 10월 1일마다 계약이야. 만약에 딴 건물로 옮기래. 또 건물도 원래 서너 명이 같이 관리 버리지 말구 열심히 살아서 우리처럼 고생하는 사람 없 심해. 그냥 한 곳에 가만히 붙들어 박혀서 일하는 게 아 일 년 내내 일하더라두 말야, 한 9월에 잘려버리면 입때 할 걸 갖다가 한두 명이 하려니 좀 힘들어? 우리 일이란 게 좀 해줘. 알겠어? 니고, 몇 시간마다 때만 되면 서로 교대하면서 고기에 껏 퇴직금 부어놓은 거 손도 못 대보고 싹 없어질 걸? 게 학교랑 학생들 사이에 껴가지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 아저씨의 마지막 부탁에 차마 대답할 수 없었다. 있는 건물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일을 해야 되거든. 응 원래 받던 월할퇴직금이란 것은 법원에서 불법으로 판 러지도 못하고 아주 미칠 때가 많아. 어느 영화에서 환경미화원인 주인공은 이렇게 탄식한 그래, 체계적이지 않은 거지. 아주 복잡해 죽겠어. 그 교 결 받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 아저씨께서는 내게 당신의 자식 자랑도, 호기 있던 젊 다. 작업복을 입는 순간 우리는 투명인간이 된다고. 그 대라는 게, 학교에서 곧바루다가 고용된 사람들은 일찍 거 들어보니까 청소하는 양반들이야 노조다 뭐다 있 은 시절 얘기도 모두 적지 말라 하셨다. 래서 사람들은 우리를 모른 척한다고. 나의 일상은 얼마 끝나거든. 그치, 우리가 그 자리 채우러 가는 거지. 사실 다더만, 우리야 그런 게 있어야지. 학생은 어리니까 잘 이거 글에 쓸 거면 내가 누군지 절대 모르게 써줘. 우 나 많은 투명인간의 고통을 짓밟고 일궈졌는가. 나는 앞 따지고 보면 우리랑 똑같은 일 가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 모르겠지만, 옛날에 그 사람들이 돈도 우리보다 조금 받 리야 파리 목숨 아냐. 말로는 불이익 절대 없게 하겠다 으로 얼마나 더 그 사람들을 외면하며 살까

30 노동 해미 기 라는 친절 가이드북을 발행하는 한편, 뒤에서는 집단 과격민원대응 지침을 이행하는 다중적 행태를 보이는 근로복지공단. 이들은 10여 년의 역사 동안 이름과 맞지 않게 스스로가 자본의 편임을 공공연하게 드러내왔다. 근로복지공단 10년, 근로자의 행복을 기각하다 원진레이온에서 8년간 일하고 1983년 퇴사한 김봉환 씨는 14년 전인 1991년, 이황화탄소 중독을 직업병으 근 로 복 지 공 단 인 가 로 인정하라고 요구하다가 목숨을 다했다. 당시 정부는 직업병 인정을 거부하고 있었다. 정부의 이런 방침을 고 스란히 물려받은(?) 근로복지공단은 늦장 인정, 불승인, 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증상고정 상태라며 치료를 종 강제 종결을 남발하면서 노동자들을 탄압해 왔다. 결하기 등... 이처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근로복지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99년 157일의 근로복지공단 요즘 근로복지공단이 매일같이 뉴스를 뿌리고 있다. 되돌려 보냈다. 9월에는 대학병원 재해 간호사의 요양 공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하나씩 얘기하는 것이 벅 본부 앞 농성투쟁의 원인이었던 이상관 사건이었다. 허 방용석 이사장은 근로빈곤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확 심사 과정에서 노조 때문에 어렵다 는 망발을 하기도 찰 지경이다. 리가 아파 산재 요양 중이던 고 이상관 씨는 근로복지공 대 하겠다며 공단이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입장임을 선 했다. 작년 공단과 노동부는 산재를 인정하기도 치료하기도 단의 강제 종결을 비관하여 세상을 져버렸다. 당시 27살 전하고 다니고 있고, 찾아가는 서비스 를 시행한다면 지금 근로복지공단 앞에는 사측의 감시와 차별로 인한 어렵게 하는 정책들을 적극 도입했다. 한술 더 떠 이들 의 젊은 노동자가 죽음을 택한 이유는 증상이 계속 진행 서 고객만족 을 외치고 있다. 장애를 딛고 근로복지공 집단 정신질환을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 하이텍알씨디 은 도덕적 해이 운운하며 가짜 환자 신고 포상금 제도 되어 입원연기를 신청하였으나 근로복지공단이 이를 단에서 재활상담을 하고 있는 노동자를 모델로 공익광 코리아 천막이 노동자들의 140여일이 넘게 깔려있다. 를 만들어 노동자들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고, 노동재 퇴행성 이라는 딱지를 붙여 기각했기 때문이었다. 물 고를 찍기도 했으며 근로자 문화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그 사이에는 공단이 경찰기동대를 불러 억수같이 쏟아 해를 인정받기 위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과격집 론 공단은 자살 에 대한 책임을 방기한 채 유족급여조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여념이 없다. 지는 비를 맞으며 단식 중이던 60여명의 노동자들을 한 단민원 으로 정의하여 관할경찰서와의 유기적 협조체 차 지급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그러나 이러한 근로복지공단의 선전은 자신의 일련의 꺼번에 연행한 일도 있었다. 제 하에 고소 고발을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 또한 97년에는 휴업급여를 중지당한 박광제 씨가 자 추태를 감춰 보려는 수작에 다름 아니다. 올해 5월에는 근로복지공단의 근로 복지 공단 답지 않은 처사는 이 를 위해 건물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민원인을 상시 살을 했고, 2000년 현대중공업의 하청노동자가 산재 불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사에서 농성하던 산업재해 노동자 뿐만이 아니다. 불승인 사유를 듣겠다는 노동자에게 폭 적으로 감시해 왔다. 승인을 비관하여 자살하였다. 2003년에는 우울증으로 의 심사청구가 기각되고 농성 관련자는 고소를 당했다. 언과 욕설 퍼붓기, 재해조사 없이 불승인 내기, 부서 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거,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 자살한 현대 설비 이종만 씨에 대한 유족급여와 장의비 7월에는 통영지사가 민원인에게 잘못된 업무처리를 시 동 기간에 요양연기를 신청한 노동자에게 결과 확인 안 를 신속 공정하게 보상하고 재해근로자의 복지후생 사 지급 신청이 기각되었다. 정하겠다고 서면합의까지 하고서도, 6일 만에 이를 번 복하고 도리어 민원인을 폭행 등으로 고소하였다. 같은 달 서울북부지사는 공정한 재해 조사를 하도록 항의하 해주기, 지게차에 허리를 치어 한 달간의 입원치료가 필 요하다는 노동자에게 보름간의 통원치료만 인정하기, 요양중인 노동자에게 취업해서 돈을 벌라며 휴업급여 업,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에 의한 복지사업을 행 하여 근로자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설 립 된 근로복지공단의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을 어떻게 근로복지공단, 노조를 불승인하다 는 민원인에게 산업쓰레기 라는 충격적인 말을 던져 지급 안하기, 증상과 상관없이 무리하게 수술을 권유하 이해해야 할 것인가. 겉으로는 고객 100번 기절시키 이러한 근로복지공단의 만행은 계속되고 있다. 보험 58 59

31 도 이들은 결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처리지연, 미 진한 보상 등은 일상적 불만에 불과하다. 99년 이후 잠 잠했다가 최근 다시 도입한 재정안정화 절감 대책 99년의 560억 절감대책은 노동자의 투쟁으로 표면 상 좌초되었다. 은 당연히 산재 승인을 어 렵게 했을 뿐 아니라 무리하게 치료를 종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무리 공단 경영진이 직원에게 친절을 강요해도 민원인의 불만은 잠재워지지 않으며, 노동조 합을 중심으로 한 집단적 반발과 대응 또한 피할 수 없 다. 공단의 전략이 수정되지 않은 한 정당한 것을 요구 하는 노동자들의 노력은 공단에게 있어 잠재적 범죄행 위가 될 뿐이다. 이윤만을 중심에 놓은 노동시장 편제와 자본의 현장통 재정의 효율 과 합리 를 근거로 시행된 근골격계질 지로 집단 감시와 노조탄압으로 정신질환을 얻은 하이 제는 필연적으로 불안정 노동자를 만들어내고, 노동자 환에 대한 인정기준 및 요양업무 처리 지침 에따라많 텍노동자들에게는 전원 불승인 판정을 내렸다. 서울대 를 건강하지 못하게 하며, 이들을 절대적 혹은 상대적으 라 했겠는가. 은 환자들은 산재를 승인받기도, 병원을 옮기는 것도, 병원 수술실 간호사들의 경우에도 노조를 통해 산재신 로 빈곤하게 만든다. 그러나 공단은 자본의 이해에 의하 자본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이윤 이 공격받는 것 입원 혹은 요양을 연기하기도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청을 했다는 이유로 2명의 노동자 모두 불승인을 받았 여 병드는 노동자들에게 결코 자본의 죄를 묻는 법이 없 이다.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그리고 인간답게 살기를 요 근로복지공단은 노동자들이 10명 이상 단체로 산재신 다. 근로복지공단의 자문 의사는 조합이랑 같이 안 했 다. 그들은 늘어가는 산재불승인을 통해 자본의 끝없는 구하고 주장하는 것은 바로 노동 강도를 강화하여 이윤 청을 할 경우 해당지사가 아닌 본부에 올라와 심사를 받 으면다승인나는건데... 라며 말을 흐렸다고 한다. 탐욕에 대해 맞장구를 칠뿐이다. 율 극대화하려는 자본에 대한 저항을 의미한다. 이들이 아야한다는 지침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는 인정은 엄격 근로복지공단의 어처구니없는 작태는 이것뿐만이 아 더 나아가 공단은 온갖 지침을 구실로 노동자의 집단 두려워하는 것이 명확하다면 그것을 균열점으로 삼아 하게 하고 치료기간을 최대한 짧게 하기 위한 것에서 더 니다. 그들은 요양처리지침 이라는 것을 만들어 산재 적 저항마저 대신하여 방어하려 하고 있다. 따라서 노동 세상을 바꾸어 나가면 된다. 집단적으로 요양투쟁을 전 나아가, 노동자들이 집단화되는 것을 저지하려는 의도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옮기는 것조차 사 자들의 집단적인 투쟁은 미흡한 산재보험제도에 대한 개해서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계속 드러냄과 동시에 우 가 담겨 있다. 이에 따라 2003년 말 자본 의 관리를 거 전에 근로복지공단의 허락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더 치 반대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본의 이해를 반영하 리의 몸 을 중심으로 노동과정을 재편해야 한다. 이러 부하고 집단요양을 신청한 노동자들은 10명 이상이라 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아 요양연기를 할 때도 온갖 복잡 는 정권의 노동정책에 대한 반대이다. 한 투쟁을 통해서만이 자본의 편에서 10여년을 넘게 노 는 이유로 본부로 이관되었고 38명 중 12명 만이 원래 한 서류와 함께 7일 이전에 미리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 그렇기 때문에 재원고갈에 앞서 집단요양의 정치적 의 동자를 탄압해온 근로복지공단을 진정으로 노동자의 의 요양신청서 그대로 승인이 되었을 뿐, 나머지는 변경 다. 공단은 재정안정화라는 미명 하에 투쟁하는 노동자 미는 노동자와 자본 모두에게 중요하다. 예컨대 2002년 복지를 위한 기관으로 바꿀 수 있다. 이미 우리는 경험 승인, 부분승인, 불승인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반면 사측 에게는 단호한 칼날을 휘두르고, 순응하는 자에게는 굴 과 2003년의 근골격계 직업병에 대한 집단요양투쟁은 적으로 알고 있다. 싸우지 않으면, 그리고 문제를 드러 도장이 찍힌 신청서를 몇 번에 나누어 낸 한 사업장은 종을 강요하고 있다. 공단은 스스로 이러한 태도를 교정 그 주체의 의지와 성향에 관계없이 신자유주의 구조조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아무런 문제없이 지사에서 전원 승인이 났다. 할 이유도 의사도 없다. 정의 폐해를 폭로하는 결과를 낳았다. 근골격계 질환은 최근에 근로복지공단은 노조를 끼고 산재신청을 하 면절대승인안내준다 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한다. 1년 전 노조탄압으로 정신질환을 앓던 청구성심병원 노동 근로복지공단, 노동자 저항으로 개혁하다 노동자의 몸에 과도한 부담이 주어지고 있다는 증표로 나타나는 것인데, 이는 자본의 과욕을 증명하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오죽하면 경총은 내부문건을 통해 근골직 자들에게 산재승인을 해주었던 공단이, 이제는 마찬가 근로복지공단이 아무리 고객만족을 부르짖는다 하여 업병 집단요양 투쟁은 반신자유주의, 반세계화 투쟁이 60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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