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대총선, 여당이패한이유 야당이이긴이유 : 유권자패널조사를통한표심의변화와투표이유 한국리서치여론조사본부심재웅전무 한국리서치는서강대현대정치연구소, 내일신문과공동으로 20대총선유권자패널조사를실시하였다. 1차패널조사는투표일 30일을전후한 3월 11-16일에진행하였고, 2차패널조사는투표일직후인 4월 14-18일에동일한응답자를대상으로진행하였다. 이번패널조사에서는한달간격으로실시한설문조사를통하여유권자의표심의변화를추적하고투표한후보와정당을선택한 ( 혹은선택하지않은 ) 이유를분석하였다. 투표일전한달동안표심은어떻게달라졌나? 투표일을한달앞두고실시한 1 차패널조사와투표일직후에실시한 2 차패널조사의 유권자의선택에는상당한변화가있었다. 한달사이에새누리당후보를지지하였던유권자중 25% 의유권자가이탈하였 다. 한달전조사에서새누리당후보에투표할의향이있다고응답한유권자중에서 실제로투표당일새누리당후보에투표한비율은 77% 이고 10% 는더민주당후보, 5% 는국민의당후보, 4% 는무소속후보로투표할후보를변경하였다. 미결정자는 60% 이상이야권후보에투표하고 25% 만새누리당후보에투표하 였다. D-30의시점에서전체유권자의 32% 투표할후보를아직정하지않은미결정자이었고이들미결정자중에서 39% 는더민주당후보에투표하였고, 21% 가국민의당후보에투표하여미결정자의 60% 이상이야권후보에게투표하였고미결정자중에서새누리당후보에투표한비율은 25% 에불과하였다. 야권성향의유권자중에서는당선될가능성이높은후보를선택하는전략적투표 성향을보였다. 1
D-30의시정에서더민주당후보를선택한유권자중에서 80% 는실제로더민주당후보에게투표하였고, 11% 만이지지후보를바꾸어국민의당후보에게투표하였다. 반면국민의당후보를지지할의향이있었던유권자중에서는 63% 가국민의당후보에게투표하고 22% 는더민주당후보에게투표한것으로집계되었다. 투표할의향 후보 (D-30) 새누리당 더민주당 실제투표한후보국민의당정의당 그외 무소속 모름 / 계 후보 후보 후보 후보 정당후보 후보 무응답 새누리당후보더민주당후보국민의당후보정의당후보그외정당후보무소속후보 77.3 10.1 4.7 1.1 2.2 4.3 0.4 100.0 4.0 79.5 10.8 1.7 0.0 3.4 0.6 100.0 7.4 22.1 63.2 5.9 0.0 0.0 1.5 100.0 0.0 52.9 5.9 35.3 2.9 0.0 2.9 100.0 0.0 60.0 0.0 20.0 20.0 0.0 0.0 100.0 10.0 40.0 30.0 0.0 0.0 20.0 0.0 100.0 미결정자 24.6 38.8 21.0 4.7 2.2 4.0 4.7 100.0 전체응답자 34.7 37.3 16.2 4.3 1.8 3.6 2.0 100.0 2
4 년전과비교하면수도권의표심은어떻게달라졌나 4 년전총선과비교하면새누리당지지자의 37% 가이번에는야권후보에투표 하였고, 정당투표에서는새누리당지지자의 48% 가야권정당에투표하였다. 19 대총선에서새누리당에투표하였던수도권유권자중에서 63% 만이번총선 에서새누리당후보에게투표하였고 16% 는더민주당후보에, 또다른 16% 는국민의당 후보에투표하는등 37% 의유권자가야권후보를선택하였다. 정당투표에서도 4년전새누리당을선택하였던수도권유권자중에서 52% 만이번총선에서새누리당에투표하였고, 28% 는국민의당, 10% 는더민주당, 6% 는정의당을선택하여무려 48% 가 4년전과비교하면수도권에서새누리당을이탈한것으로집계되었다. 3
투표한후보와투표한정당이서로다른교차투표 ( 분할투표 ) 이번총선에서는비례대표선출을위한정당투표에서투표한후보자가소속된정당과 다른정당을선택하는교차투표혹은분할투표의경향은특히더민주당지지성향의유 권자중에서두드러지게나타났다. 예를들면더민주당후보에투표한유권자중에서정당투표에서도더민주당에투표한비 율은 54% 에지나지않고 20% 는국민의당을선택하였고, 18% 는정의당을선택하였다. 심지어새누리당후보에투표한유권자중에서도정당투표는국민의당을선택한비율이 15% 인것으로집계되어국민의당이정당투표에서교차투표혹은분할투표의이득을가 장많이받은것으로조사되었다. 반면에국민의당후보에투표한유권자는정당투표에서도국민의당을선택하는비율이 83% 로가장높았고정의당후보에투표한유권자도정당투표에서정의당을선택한비 율이 79% 로높았다. 4
유권자의표심이달라진이유 (1): 새누리당의공천과정에대한실망 새누리당의공천과정에대한실망이유권자가이탈한요인중의하나이다. 이번패널조사에서전체응답자의 20% 가한달사이에지지하는정당을변경한것으로 집계되었다. 지지하는정당을바꾼응답자들은 이전에지지한정당에실망하여서 라는 응답이 46% 로가장많았고 새로마음에드는정당이생겨서 라는응답은 21% 였다. 지지하는정당에대한실망감이생긴가장큰이유는 공천과정에서의문제 가 56% 로 가장많았고 정당의리더십 에실망하였다는응답이 24%, 정책공약 이지지정당을변경 하게된이유라는응답이 11% 를차지하였다. 공천과정에서의문제가지지정당을변경하는가장중요한요인이라면유권자들은각정당의공천과정에대하여어떻게평가하였나. 투표일 30일전의 1차조사에서는새누리당이나더불어민주당의정당공천에대한평가는 11점척도에서각각 3.94점과 3.96점으로보통이하의평가를받았지만여당과야당의공천과정에대한유권자의평가점수는크지않았다. 투표후에실시한 2 차조사에서는새누리당의공천과정에대한평가는 1 차조사대비급 락하여 2.88 점으로집계되었고반면에더불어민주당과국민의당의공천과정에대한평가 는반대로상승하여각각 4.47 점, 4.62 점수준이었다. 새누리당의공천과정에대한평가에서 0 점이라고평가한유권자가 1 차조사에서는 19% 이었지만 2 차조사에서는 38% 로 2 배이상늘어났고두야당의경우공천과정을 0 점이 라고응답한비율은 2 차조사에서 12% 수준으로감소하였다. 유권자들이각정당의공천과정을평가할때새누리당지도부가공천막바지에보였던 모습을매우부정적으로인식하고이것이새누리당지지에서이탈하게된중요한요인이 었음을보여주는결과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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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표심이달라진이유 (2): 경제적양극화와경제민주화에대한인식 이번총선에서유권자들이투표할후보나정당을선택할때중요하게고려한요인은경제민주화였다. 1차조사에서전체응답자의 87% 가경제민주화이슈가후보나정당의선택에중요하다고응답하였고 2차조사에서는 74% 가경제민주화가중요한이슈라고응답하였다. 1차조사와 2차조사에서경제민주화가후보나정당의선택에중요하다고응답한비율은전체응답자의 69% 이었다. 경제양극화에대한인식도유권자들이투표할정당을선택할때큰영향을준것으로조사되었다. D-30에실시한 1차조사에서경제적양극화문제가 심각한편 이라고응답한비율은 36%, 매우심각하다 는응답은 60% 로유권자의 96% 가경제적양극화의심각성을인식하고있었다. 1차, 2차패널조사의응답을종합하면경제적양극화가 매우심각하다 라고인식하는유권자의 26% 가더민주당에, 30% 가국민의당을, 16% 가정의당을선택하였고새누리당에투표한비율은 21% 에지나지않았다. 경제적양극화가심각한편이라는응답자중에서 38% 가정당투표에서새누리당을선택한것과는대조적이다. 7
유권자의표심이달라진이유 (3): 경제활성화해결능력에대한인식 투표전한달동안각정당의경제활성화문제를해결할능력에대한유권자의인식도 변화가있었다. D-30 에실시한 1 차조사에서는새누리당이경제활성화를해결할것이라는기대를가진 전체응답자의 38% 로가장많았지만투표일에는이비율이 12% 포인트하락한 26% 에 지나지않았다. 반면에더불어민주당이경제활성하에적임이라는응답은 1 차조사에서 16% 이었지만 255% 로 9% 포인트상승하였고국민의당의경제활성화능력에대한기대감도 5.6% 포인트에서투표당일에는 10.2% 로두배가까이상승하였다. 특히 1차조사에서경제활성화문제를해결할역량이가장많은정당으로새누리당이라고응답하였다가 2차조사에서는더민주당이나국민의당이더잘할것이라고응답한유권자는투표한후보나정당도더민주당이나국민의당후보를선택하는비율이 50% 이어서경제활성화문제를해결할수있는정당에대한유권자의인식이투표결과에영향을주었음을보여준다. 8
종합및결론 : 여당이패한이유, 야당이이긴이유 20 대총선에서유권자들은어떤선택을하였나? 한달사이에새누리당후보를지지하였던유권자중 25% 의유권자가이탈하였 다. 4 년전총선과비교하면새누리당지지자의 37% 가이번에는야권후보에 투표하였고, 정당투표에서는새누리당지지자의 48% 가야권정당에투표하였다. 미결정자는 60% 이상이야권후보에투표하고 25% 만새누리당후보에투표하 였다. 야권성향의유권자중에서는당선될가능성이높은후보를선택하는전략적투 표성향을보였고더민주당후보에투표한유권자중에서정당투표는 20% 가 국민의당을선택하였고, 18% 는정의당을선택하는교차투표를하였다. 유권자들이그러한선택을하게된이유는무엇인가? 새누리당의공천과정에대한실망이유권자가이탈한요인중의하나이다. 새누리당의공천과정에대한평가는 1차조사대비급락하여 2.88점으로집계되었고반면에더불어민주당과국민의당의공천과정에대한평가는반대로상승하여각각 4.47점, 4.62점수준이었다. 경제양극화에대한인식도유권자들이투표할정당을선택할때큰영향을준것으로조사되었다. 경제적양극화가 매우심각하다 라고인식하는유권자의 26% 가더민주당에, 30% 가국민의당을, 16% 가정의당을선택하였고새누리당에투표한비율은 21% 에지나지않았다. 경제활성화문제를해결할수있는정당에대한유권자의인식이투표결과에영향을주었다. 새누리당이경제활성화를해결할것이라는기대를가진전체응답자의 38% 로가장많았지만투표일에는이비율이 12% 포인트하락한 26% 에지나지않았다. 9
한국리서치 - 서강대현대정치연구소 - 내일신문총선패널조사 : 어떻게조사하였나? 내일신문 - 서강대현대정치연구소 - 한국리서치의이번조사는 2016 년 4 월 13 일총선의 사전, 사후변화를추적하기위해 2 차례패널조사로기획되었다. 1 차조사는 3 월 11 일 -16 일까지, 2 차조사는총선직후인 4 월 14 일 -18 일까지진행하였 고유무선혼합임의전화걸기 (RDD) 방식의전화면접조사 (CATI) 를사용하였다. 조사표본은행정자치부주민등록인구현황 2016년 2월기준성별, 연령별, 지역별인구구성비에따라표본수를비례할당한후무작위추출방식으로구성하였다. 1차조사의응답자수는 1,474명, 2차조사의응답자수는 1,000명이다. 1차조사의응답자는유선전화 440명, 무선전화 987명으로구성하였다. 1 차조사의응답율은 7.5% 이고 1 차조사대비 2 차조사의표본유지율은 70.0% 이다. 이번조사의최대허용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 차조사는 +/- 2.6% 포인트, 2 차조사는 +/- 3.1% 포인트이다. 이조사에대한상세한정보는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를참조하기바랍니다. https://www.nesdc.go.kr 이조사에대한문의는한국리서치심재웅전무에게하시기바랍니다. 전화 02-3014-0080, 010-3767-7008 이메일 jwshim@hrc.co.kr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