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2 한국영화 3 2. 3 3 한국영화, 뜨거웠던 한해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라는 찬사가 나올 정도로 2012년은 한 다. 하반기의 한국 영화시장은 1천만 영화 두 편이라는 기록 국영화가 다시 도약하는 한 해였다. 우선 산업적으로 최고의 적인 성취를 이뤄 냈지만, 반대로 그 두 영화를 통해 독점의 성적표를 받았다. 2012년 11월 말까지 전체 영화 관객 수는 1 해소와 균형 발전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올해 상반기 억 7,382만 명으로 지난해 전체 영화 관객 수인 1억 5,979만 혹은 2012년 한국영화가 성취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역사상 최다 관객 수이며, 한국영 위기감을 느끼게 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독점화가 심화되 화 관객 수 역시 11월 20일을 기점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샴 면 될수록 경쟁의 칼날은 무뎌지고, 산업은 피폐해질 수밖에 페인을 터뜨리기 위해 12월까지 기다릴 필요조차 없었던 것이 없다. 상반기에 이어 한국영화의 흥행적 성취는 지속되었지 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1억 8천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 만 하반기에는 극명하게 수직계열화, 스크린 독과점 등 경쟁 로 전망된다. 제한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가 하는 과제가 무겁 올해 한국영화계의 최고 이슈는 역시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돌 게 주어진 시기였다 고 NEW 영화사업부 장경익 대표는 지적 파와 1,200만 명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두 편(<도둑들> <광해, 한다. 왕이 된 남자>)이나 나왔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언론은 다양 한 장르의 영화들이 골고루 성공한 한 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음지는 존재한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고, 장르나 소재에서도 균형을 이루 2012년 상반기에는 <미스터 K>(이후 <협상종결자>로 제목 변 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모든 것을 다 이룬 시기였다. 흔히 경)의 이명세 감독이 중도 하차하면서 투자배급사가 감독의 중박 의 기준이라고 하는 400만 명 영화가 9편이나 나왔고, 권한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문제가 논란이었다. 투자배급사 위 그 영화들이 전부 각양각색의 장르이다 보니 성적표의 색깔은 주의 제작 시스템(촬영 스케줄 및 현장 편집본에 적극 관여)이 더욱 화사했다. 감독들의 영향력을 위축시키는 감독의 수난시대 를 이끌었다 2006년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이 각각 27억 원 면, 하반기에는 투자와 배급을 동시에 하는 CJ E&M, 롯데엔 과 15억 원으로 정점에 올랐으나, 2007년 들어 서서히 거품이 터테인먼트와 같은 메이저 회사들이 자신의 회사가 제작한 영 빠져나가면서 2011년에는 각각 15억 원과 7억 원 수준으로 내 화들로 극장을 계속 채우는 것이 독과점 논란을 낳았다. 특히 려앉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흥행작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영 CJ E&M의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도마 위에 올 화제작사들이 정확한 관객 타깃을 목표로 영화를 제작하고, 랐다. 1,230만 명을 기록한 <왕의 남자>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영한다는 걸 입증한다. 올 한 해 개봉편 한 CJ의 무리한 관객 수 만들기가 <광해>가 이뤄 낸 영화적 성 수는 11월까지 한국영화 140편으로 2010년 140편, 2011년 150 취마저 스스로 잃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광해>의 편에 이어 계속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기존의 관객층이 20 영화적 완성도와 배급 타이밍을 좋은 성공 사례로 꼽는 영화 대, 30대 여성 위주였다면 40, 50대까지 관객층이 확대되면서 인들도 있지만, 모두 16편이 개봉한 10월에 오로지 <광해>만 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둑들>에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까지 1천만 흥행 영화 대열에 들어서면서 한 해 두 편의 두터운 시장을 형성한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아이들과 함 이 흥행을 독점하는 상황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우려의 목소리 1천만 관객 영화를 내놓기도 했다. 흥행 성적이 좋았다는 건 그만큼 볼 만한 영화도 많았다는 뜻일 터. 400만 돌파 영화가 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나 30, 40대 여성들을 위한 장르 영화 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스크린 독점 내지 1천만 관객 쥐어짜 9편이나 탄생한 올해 한국영화는 대체로 할리우드 뺨치는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기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해>의 행보는 논란이 되었다. 하 장르 다양성도 확보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해외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비평 면에서도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호황의 금자탑을 쌓은 만큼 그늘이 더욱 깊다는 우려 지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보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한국영화를 둘러싸고 연일 계속되는 이러한 찬사 속에 어딘지 모를 불안함이 감지된다면, 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2012년 상반기만 해도 모두 잘하고 있 면 <광해>의 개봉 첫날 스크린 수는 688개였고, 흥행의 가속 그건 아마 좋은 일에 마냥 기뻐하기에 앞서 그 안에 숨어 있는 문제점은 없는지 보다 면밀히 살피고 이를 단속하고 싶은 다 는 태평성대의 환호가 들려왔지만, 한국영화의 흥행이 지 도가 붙어 10일째에 907개까지 스크린이 확대되었다. 그러니 마음 때문이리라. 이에 한국영화 는 2012년 한국 영화산업의 성과와 특성들을 두루 살피고, 호황기에도 여전히 속된 하반기엔 독과점과 양극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영화계의 <광해>의 개봉에 과연 독점 이란 말을 그렇게 쉽게 쓸 수 있 계속된 산업 내 고질적인 문제들을 재점검하며 2013년을 준비한다. 2012년 한 해, 한국영화계엔 어떤 일들이 있었나? 분위기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그러다 보니 샴페인을 따는 소 는지는 의문이다. 700만 명이 넘어서도 극장 좌석 점유율이 지금부터 그 기억을 더듬어 가 본다. 리가 축포가 아니라 경고음이라고 느끼는 영화인들이 많아졌 60.4%였던 걸 고려하면, 이 영화의 실제 사이즈가 1천만에 육 2012 한국영화 경향 분석 2012년. 한국영화계엔 눈부신 날들 이었다. 지난 11월 20일 한국영화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했고, 전체 영화 관객 수 역시
한국영화 34.3 5 (2011.7.1~2012.6.30 한국영화개봉작대상, 2012.8.21 기준 ) 박한것은맞다. 문제는 < 광해 > 가개봉을한주앞당기는꼼수 형이생겨났다. 투자사와의수익배분율이점점불리하게조 CJ 가제작에참여해서초기리스크에책임을지어준다는차 즈의영화로보는것이더정확하다. 때문에 60 만명을동원한 를쓰면서처음부터영화계에인심을크게잃었다는데있다. 정되고, 다양한수수료까지제작사쪽에서부담하는방향으 원, 리스크헷지차원에선의미가있다. 다세포클럽은 < 의형 < 피에타 > 를빼고보면, < 두개의문 > 을필두로 2012 년다양성 게다가 < 늑대소년 > 이등장한 10 월 31 일전에이미 1,100 만명 로흘러가고있는실정이다. 따라서제작사의독립성과전문 제 > < 최종병기활 > < 바람과함께사라지다 > 를만들었지만, 우 한국영화흥행 10 위를전부합쳐도관객수는대략 30 만명밖 을넘어섰음에도 400 개의스크린을계속유지하였다. 11 월 4 성이점차위축되는단계에이르렀다. 메이저투자사의제작 리조차기획실을꾸밀역량이안된다. 정부나영진위차원에 에되지않는다. 일박스오피스 (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 를보면 1 위 < 늑대 대행을하면서제작사들이종속화됐다. 지분분배에있어서 서제작사의기획비지원이필요하다 고주장한다. 독립영화관계자들은한국영화관객이 1 억명시대라면독립 소년 > 이 706개, 3위 < 광해 > 가 404개, 4위 < 용의자X> 가 316개스크린에서상영되었는데, 세영화를합치면사실상 1,426개 도가혹하게줄어든다. 제작사들에게기회가주어진다는차원에서기회가늘어날순있지만, 그반면힘또한약해진다 독립영화에호된한해 영화의비율이그중 1% 는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 하지만올해한국영화시장에서허용한한국독립영화의범위는겨우 의스크린을 CJ 가장악한셈이다. 그러니 < 광해 > 가아니라 CJ 고다세포클럽장원석대표는걱정한다. 올해예술영화나다양성영화들의흥행성적은나쁘지않았 0.3% 정도이다. 배우캐스팅부터배급시극장을확보하는문 의독점시기였다. 사실 CJ 가 < 트랜스포머 > 시리즈를위해스 투자배급사와제작사의계약내용이불공정하다는제기는계 다. 하지만여기에도양극화문제가숨겨져있다. 상반기에 제까지상업영화와독립영화의경계 ( 양극화 ) 가더욱깊어지 크린을 1,200 개이상확보했을때부터독점이라는비판이거 속되어왔다. 이부분에서 < 광해 > 는분명좋은답을줄수있 < 말하는건축가 > < 달팽이의별 > 이한국독립다큐멘터리 바 고있는실정을보여주는수치라할수있다. 지난해 1,709 억 세게등장했다. 언론도와이드릴리즈하는한국영화에대해 는영화였다. CJ 의하반기영화 < 광해 > < 용의자 X> 등은 CJ 내 람 을일으키고, 7 만명이상의관객을동원한 < 두개의문 > 이 원으로집계될정도로부가판권시장의매출액이크게증가하 선독점이란말을거의쓰지않았지만, 이번에는경우가달랐 부에서기획한영화이다. CJ 입장에선지난몇년간의시행착 그정점을찍었다면하반기에는이렇다할성공작이없었다. 고, 새로운마케팅도구인 SNS 가각광을받으면서독립영화 다. 예를들면 12 월 13 일개봉한워너브러더스의 < 호빗 : 뜻밖 오를거치면서관객취향에맞는영화들을자체기획했고, 이 올하반기민병훈감독이 < 터치 > 의교차상영에항의하며상 들은극장외의수익을창출하는방법을모색했지만, 역시한 의여정 > 은개봉첫날스크린수가 1,011 개였다. 러닝타임이 3 런영화들이올해좋은성과를냈다. 투자배급사도영화시장 영관에서영화회수를결정했고, 김재환감독의 <MB 의추억 > 국독립영화가관객과만나는장소가극장이되어야한다는 시간에가까운영화이지만개봉 4 일만에 108 만명의관객을 의콘텐츠에기여하고, 영화시스템에또하나의옵션을주고 은극장을쉽게잡지못해인터넷 VOD 같은부가판권시장에 점에는변함이없다. 게다가너무많은한국영화가경합하면 모았다. 그럼에도 < 호빗 : 뜻밖의여정 > 의 절대반지 에는언 자했다. 다양한영화를만들수있는방식, 새로운창작방식 서수익을내는모습을보였다. 또대기업멀티플렉스에서의 서강이관감독의 < 범죄소년 >(1 만 1 천명 ) 처럼스크린 60 개미 론이독점이라는판결을내리지않았다는것을비교해볼필 을찾고자하는일환이다. < 광해 > 는좋은선례가될수있다. 교차상영 ( 퐁당퐁당 ) 문제와다양성영화를위한전용상영관의 만의영화들은쉽게잊혀졌다. 요가있다. 기획실을운영하지못하는영화제작사들의기획개발단계에 안정적인운영은올해에도 해결되지않는문제 로남았다. 작 다양한장르의영화가나와도중간사이즈의영화시장이새 그렇다면 CJ 는왜미운털이박힌것일까? 일부에선 CJ 가모 서의위험과손실을 CJ 가담당하고, 대신제작은내부가아니 은영화들에좀처럼기회를주지않는영화산업이유통업으로 롭게열린것도아니었다. 역시 김기덕효과 만이존재했다. 르쇠로행동한데큰원인이있다고말한다. 극장을가진배급 라 CJ 외부의제작사들에맡김으로써영화계의제작사와상 변질되었다는한탄의목소리도흘러나왔다. 2011 년에 286 개의스크린으로 < 트랜스포머 3> 와맞붙은 < 풍 사의권리처럼독점을행사하는 CJ 에대해영화계의비판이 생하는길을찾을수있다 고 CJ E&M 의한관계자는말한다. 한국독립영화는여전히심각한상태이다. 다양성영화의약 산개 > 가 71 만명을모았는데, 이는김기덕이시나리오를쓰고 쏟아졌을때, 적극적으로자성하거나영화계의메시지를수 CJ 가특정영화제작사에자신들이기획한영화들을일방적으 진이곧한국독립영화의부흥을의미하는것은아니다. 영진 제작한영화였다. 올해는베니스국제영화제황금사자상수상 긍하는자세를보이지않았다는것이다. 이에영화인들은배 로몰아주지않고, 경쟁력있는영화사들을선별해서골고루 위는매해 한국영화산업결산 에서예술영화로인정을받은 에힘입어 326 개의스크린을잡은 < 피에타 > 가 60 만명의관 급사와극장의분리가반드시필요하다고한목소리로말한 이런제작의기회를준다면지속적인발전모델로자리를잡 영화를토대로다양성영화의관객수를계산한다. 2010 년의 객을모았다. 7 월여름시장을노린구자홍감독의 < 나는공무 다. 이들은시장질서가지켜져야올해와같은성과가계속유 을수있다. 또한영화제작과연출을동시에경험한감독중 경우 192 편이예술영화로인정을받았고, 280 만명의관객이 원이다 > 는 NEW 가 < 풍산개 > 를배급한방식을벤치마킹하면 지될수있다는데의견을같이하고있다. 자사의영화로고 에는 CJ 의방식에호의적인이들도있다. 현실적으로영화사 이영화들을봤다. 또한 2011 년에는 230 편이예술영화였고, 서 278 개의스크린을잡았지만, 흥행스코어는 21 만명에머 작몇만명을더모으기위해텅빈극장을유지하면서영화 에서기획팀을별도로운영할경비도없고, 기획팀을꾸린다 220 만명을모은 < 마당을나온암탉 > 을포함해다양성영화의 물렀다. 189 개스크린을확보한 < 미드나잇인파리 >(35 만명 ), 인들에게인심을잃기보다는흥행이잘되는영화들에극장을 고해도많은인력과자본으로일사불란하게움직이는 CJ 의 전체관객수는 654 만명이었다. 점점예술영화편수도늘어 347 개의스크린을확보한롯데의 < 두개의달 >(42 만명 ) 과개 양보하는자세가필요하다 는영화인들의충고또한새겨들 영화기획팀인력과는비교가될수없기때문이다. 나고, 관객수도증가하는추세에있다. 하지만다양성영화와 봉시기가겹치면서, 여름틈새시장을노린영화들이서로충 을필요가있을것이다. 사실상문제는 CJ 가영화제작사의독립성을유지시켜주면서 한국독립영화의규모는큰차이가있다. 2012 년의경우, 한 돌하고말았다. 그만큼 300 개전후의스크린을확보해 60, 70 CJ 가영화계의 공공의적 처럼이야기되는것은, 최근투자배 영화계에얼마나공헌할의지가있느냐에달려있다. 현재제 국다양성영화순위에김기덕감독의 < 피에타 > 를포함시키면 만명의관객을모으는일은결코쉽지않다. 8 월 < 도둑들 >, 9 급사의영향력이막강해지면서제작자중심의프로덕션시스 작사에영화기획의기능이없다는것은심각한문제라고장 한국독립영화의사이즈가 100 만명은되는것처럼보인다. 월과 10 월 < 광해 >, 11 월 < 늑대소년 > 으로쏠림현상이있다가 템이무너지고있기때문이다. 이런영화계의불안을고스란 원석대표는지적한다. 2006 년을정점으로 2007 년에거품이 하지만여기엔분명착시현상이존재한다. 엄격한의미에서 12 월에는할리우드영화 < 호빗 : 뜻밖의여정 > 이위력을발휘 히반영하는징후라할수있다. 최근메이저투자사가자체 빠지고나자, 투자배급사들이시스템을점검했다. 이러면서 < 피에타 > 는독립영화에포함시킬수는없기때문이다. < 피에 하면서국내배급사들이경합에들어갔다. 이처럼하반기에 제작이나공동제작을하는경우가늘면서감독과직접계약을 기획개발비가일시에끊겼다. 현재기획실을갖고있는제작 타 > 는메이저배급사인 NEW 가배급했고, 스크린수가 326 개 는대부분한두작품으로분위기가쏠리는상황에서다양한 맺거나제작대행을의뢰하는방식등, 다양한방식의제작유 사는몇군데없다. 따라서기획기능이현저하게줄어들었다. 에달하기때문에예술영화인건맞지만시장에선중간사이 한국영화들이개봉 (10 월 16 편, 11 월 23 편 ) 하면서좀처럼틈새
한국영화 36.3 7 를찾기가어려웠다. 다양성영화는정치적이슈가있었던한국다큐멘터리 < 두개의문 > 을제외하면대부분 < 미드나잇인파리 >(35만명 ), < 우리도사랑일까 >(6만 3천명 ), < 나우이즈굿 >(7만 3천명 ) 처럼여심을자극하는 말랑한 영화들이선전했다. 외화의경우다 말할정도이다. 영진위가운영하는독립영화전용관인디플러스 ( 브로드웨이시네마 3관 ) 역시많은관객을동원하지못하고있는실정이다. 엣나인필름정상진대표는 인디플러스는민간이운영하는인디스페이스의사례를보고운영방법을배워야한다. 또다양성영화를상영하는특화된극장의실질적인 올하반기에는주로세가지유형의영화들이강세를보였다. 먼저 캐릭터영화 의출현이다. 또한해외소설이나웹툰원작을기반한영화들이약진하는경향을보였다. 마지막으로사회파영화의등장을꼽을수있다. 18대대선과함께정치이슈의영화들이쏟아졌다. 이다. 캐릭터중심의영화들은배우들의스타성을적극활용할수있다는이점또한갖고있다. 관객이캐릭터에대한호응도가높다면그물망처럼촘촘한이야기에만집착할것이아니라, 관객과소통이가능한캐릭터위주의상업적영화를지속적으로고민할필요가있다. 쇼박스 ( 주 ) 미디어플렉스는이 양성영화나예술영화에대한관객의요구가꾸준히지속된반 지원이가능하도록, 제도적보완이필요하다 고지적한다. 현 런성향을발빠르게간파하고차기작으로범죄집단영화인 면, 한국독립영화를향한열망은없었다. 2011 년에 < 파수꾼 > 재정상진대표는강북에다양성영화극장이몰려있는상황 < 화이 > 를선택했다. 장준환감독이연출하는 < 화이 > 는납치한 < 혜화, 동 > 등기존의독립영화와는사뭇다른느낌의 새로운 을탈피하고, 강남쪽에서도예술영화상영을확대해나가기 건보다는캐릭터의적극적활용이다. 다수언론은 < 도둑들 > 아기를아들처럼키우는 5 명의범죄자아빠들의이야기이다. 독립영화 가출현하면서독립영화계에큰자극이되었던것과 위해미니씨어터아트나인을개관한다. 이극장을짓기위해 의성공을 의미있는영화보단가벼운영화를선택 하는식으 소년 ( 여진구 ) 의아빠들로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등 달리, 2012 년에는이런스타일의영화도, 독립영화계의스타 많은돈을투자했기때문에극장만으로수익을낼수는없다. 로관객의취향이변했다고진단했지만, 그것은세밀한분석 이출연한다. 주목을끌고있는남자배우들을총집합시키고, 감독도등장하지않았다. 또한 1 만 9 천명을모으며한국독립 대체수익모델로레스토랑잇나인을오픈해복합문화공간을 이아니다. 그렇다면민주적인지도자를갈망한다는차원에 다양한범죄캐릭터를만든다는점에서충분히승산이있다. 애니메이션계에파란을일으킨 < 돼지의왕 > 처럼주목을받을 만들것 이라고설명한다. 기존의극장에서상영하지못하는 서정치색을띤 < 광해 > 나독재자를단죄하는 <26 년 > 같은영 두번째특성은해외소설이나웹툰원작을기반한영화들 것이라기대를모았던애니메이션 < 파닥파닥 > 은관객 1 만 3 천 예술영화나한국독립영화, 단편영화를상영한다는계획또 화들을선택하는관객의진지함은 < 도둑들 > 의가벼움과충돌 의약진이다. CJ E&M 은상반기 < 하울링 > 161 만명, < 화차 > 명에만족해야만했다. 한갖고있다. 아트나인은이처럼무비꼴라쥬나씨네큐브에 하는것이아닌가. 그보다는캐릭터영화의즐거움을좇는다 의 243 만명에이어, 히가시노게이고의원작소설을영화화 사실 2012 년은기존의한국독립영화진영에서어떤성과도 서상영되지않는영화들로또다른틈새시장을노린다는계 는것이관객의욕망에더다가선해석일것이다. 한 < 용의자 X> 로 155 만명의관객을모으면서일본소설을한 제대로내놓지못한쓸쓸한한해였다. 다양성영화나독립영 획이다. 2012 년할리우드의최고흥행작 < 어벤져스 >(707 만명 ) 도마 국화하는프로젝트는소기의목적을달성했다. < 백야행 - 하 화도부익부빈익빈을겪는시기였다고볼수있다. 주목할것은무비꼴라쥬가 3월에 한국독립영화페스티벌 을열면서한 다종다양한영화들이쏟아지다 블의슈퍼히어로를대거등장시킨캐릭터영화였다. 게다가 < 바람과함께사라지다 >(490만명 ) 의흥행포인트도마찬가 얀어둠속을걷다 > 의실패로잠시주춤했던일본소설의영화화가본격적인궤도에오른셈이다. 또한앞으로 CJ는히가시 달동안독립영화만을집중적으로상영하는프로그램을기획 올해는전반적으로산업적이슈가더주목을받다보니흥행 지이다. 대부분의오락영화, 하이스트무비가표현수위때 노게이고의소설 방황하는칼날, 롯데는오쿠다히데오의 했다는점이다. 안타깝게도성과는그리좋지않았다. 단순히 에성공한영화들의영화적완성도나특징에대한평가는다 문에메인타깃만을위한영화로만들어지는것이일반적이지 소설 남쪽으로튀어, 츠카사키시로의소설 게놈헤저드 ( 영 독립영화에상영의기회를준다고해서관객이늘어나는것 소뒷전으로밀려난경향이었다. 올하반기에는주로세가지 만, < 바람과함께사라지다 > 는제작초기부터온가족이함께 화제목 < 무명인 >) 를영화화한작품을배급한다. 또 < 내아내 은아니다. 무비꼴라쥬의한관계자는 여전히한국독립영화 유형의영화들이강세를보였다. 먼저 캐릭터영화 의출현이 즐길수있는오락영화로기획했던것이흥행에가장중요한 의모든것 > 의성공 ( 아르헨티나영화 < 아내를위한남자친구 A 의지원방법을모색하고있다. 올해는독립영화의다양한스 다. 최동훈감독의 < 도둑들 > 은스토리텔링이강한영화가아 요인이었다고생각한다. 개봉준비를할때는동일한사극장 Boyfriend for my Wife> 리메이크 ) 으로올한해제작사들사 펙트럼을보여주는데초점이맞추어져있었지만다음에는 니라는점에서그의전작 < 타짜 > 보다영화적완성도가떨어 르인 < 광해 > 와함께개봉할지, 비슷한소재의 < 도둑들 > 과함 이에서는일본뿐아니라유럽이나남미의소설까지찾아보는 더많은관객과만나기위한방법을모색하겠다 고설명한다. 진다는평이우세했다. 하지만 < 타짜 > 보다흥행에선훨씬성 께개봉할지에대해막판까지고민했었지만결국 < 도둑들 > 을 열풍까지불었다. 2013 년에는관객과소통할수있는완성도높은영화들을위 공했다. < 타짜 >(684 만명 ) 의두배나되는 1,300 만명을모은 경쟁자가아니라동반자로선택해서배급타이밍을잡고마케 웹툰의영화화도 450 만명을동원한 < 연가시 > 를시작으로 주로선택한다는계획을갖고있다. 것은결코우연이아니다. < 도둑들 > 은이야기중심의영화가 팅에집중한것도중요한성공요인이라판단된다 고 NEW 장 < 이웃사람 > <26 년 > 으로이어지면서안정적으로자리를잡았 2012 년에는다양성영화를상영하는주요극장인 CGV 무비꼴 아니라캐릭터중심의영화라는사실에주목할필요가있다. 경익대표는말한다. 즉 < 도둑들 > 이성인을위한캐릭터영화 다. 아쉬운점은영화적완성도가소설이나웹툰에비해서는 라쥬와씨네큐브는관객이늘면서더욱탄탄하게자리를잡 전지현, 김수현, 김윤석, 김혜수같은배우들을기용하면서스 였다면, < 바람과함께사라지다 > 는아이들을위한가족용캐 만족스러운수준이아니라는점이다. 하지만소설원작에완 았다. 무비꼴라쥬는관객수가지난해대비 23% 나증가했고, 타중심의영화를만들기위해서는내러티브보다는캐릭터중 릭터영화였다. 한편스릴러 < 이웃사람 > 도스타캐스팅위주 성도가못미치는것이영화의숙명은아니다. < 연가시 > 의경 씨네큐브도 5% 이상늘어났다. 하지만한국독립영화를주로 심의영화가훨씬유리하다. < 도둑들 > 은 < 오션스일레븐 > 류 는아니었지만분명아파트의다양한인간군상을캐릭터중 우, 웹툰처럼잔인하게묘사하지않으면서도충분히관객이 상영하는극장은순탄하지않았다. 5 월에재개관한민간독립 의할리우드하이스트물을표방하고, 임달화를기용해홍콩 심으로표출한영화였다. 원하는접점을찾아냈다. B 급괴물영화처럼마니아에게호소 영화관인디스페이스의경우, 정치이슈가있는영화들로선 느와르의폼생폼사 ( 총싸움 ) 를이식하면서도그교집합으로 기존언론이나영화평단은아직캐릭터영화에대한편견이 하는방식을취하지않으면서웹툰을좋아했던관객들을적극 전했지만그외에는흥행이나빴다. 관계자는 힘들지만어렵 는한국이란무대와정서를끝까지고집한다. 이것이흥행을 강하다. 게임이나일본애니메이션에익숙한 10 대부터 X 세대 적으로스크린으로끌어들이는데성공하였다. 중요한것은 게버티고있다. 올해는자력으로버틸수있었지만내년의경 가능하게한최동훈감독의놀라운전략이다. 이런할리우드, 로대표되는 40 대까지, 이런영화들에호의적인것은그만큼 단순히화제작이어서영화화를모색하는것이아니라, 웹툰 우서울시나종로구의지원을받지않으면유지가어렵다 고 홍콩, 한국영화의조합에서빛을낼수있는카드는복잡한사 캐릭터의놀이나재미에일상적인친근감을느끼고있기때문 에열광했던인터넷세대의욕구를다시발화시킬수있는지
한국영화 38. 3 9 점을찾는일이다. 2013 년에는이종규, 이윤균의웹툰 < 전설 가시 > 의박정우감독, < 도둑들 > 의최동훈감독, < 내아내의모 는여름시장에서쇼박스의 < 도둑들 > 광풍에밀려서잠시 1 위 반면 2012 년상반기에 < 부러진화살 > < 내아내의모든것 > 으 의주먹 > 을강우석감독이스크린으로소환한다. 윤태호의웹 든것 > 의민규동감독등이이름값을해냈다. 의외로제대로 자리까지내주는수모를겪기도했다. 2011 년 CJ E&M 이전국 로약진했던 NEW 는 8 월 < 바람과함께사라지다 > 로 490 만명 툰 < 이끼 > 를영화화한적이있는강우석감독의두번째도전 된평가를받지못한것은 < 광해 > 의추창민감독이었다. 1 천 관객점유율 41.2% 로, 독보적인배급능력을과시하던것에 을모았지만, < 점쟁이들 > 이 95 만명으로주춤하면서약세로 이다. 고교시절싸움짱이었던세친구가 25 년후 TV 리얼리 만영화가나왔는데도감독으로서이렇게대중에게관심을끌 비하면참으로초라한성적이었다. 게다가 < 알투비 : 리턴투베 돌아섰다. NEW 는 2010 년 9.4%, 2011 년 12.3% 의점유율을보 티쇼에서재회해다시실력을겨룬다는이야기로황정민, 유 지못한경우는처음이었다. < 광해 > 의흥행이 CJ 에대한비판 이스 > 의흥행실패 (120 만명 ) 로 < 마이웨이 > 에이어또다시한 이다가 2012 년상반기에는 22.78% 까지올라간바있다. 한 준상, 윤제문이출연하며, 4 월초에개봉할예정이다. 시네마 으로이어지면서감독조차제대로평가받을기회를놓치고말 국형블록버스터의재앙이시작되는것처럼보였지만, 다행 편롯데는상황이더좋지않았다. < 이웃사람 > 이 243 만명을 서비스가예전처럼약진하는것은힘들겠지만, 강우석감독 았다. < 마파도 >(300 만명 ), < 그대를사랑합니다 >(164 만명 ) 로 히 < 광해 > 가 9 월 (18 일동안 ) 에 520 만명을동원하며, 9 월전국 동원한것을빼고는흥행과완성도에서모두기대이하였다. 이충무로의자존심을대변한다는차원에서 영화계의큰주 이미대중적인지지를받아온추창민감독은안정적인연출 관객점유율을 36.8% 까지끌어올렸다. 이때부터 CJ 의반전 < 간첩 > 130 만명, < 강철대오 : 구국의철가방 > 23 만명, < 자칼 먹 의복귀는환호를받을것으로예상된다. 력으로끝까지 < 광해 > 의긴장감을잃지않았다. < 광해 > 의폭 드라마가시작된다. CJ 는 10 월에관객점유율 72.4%, 11 월에 이온다 > 는 21 만명, < 음치클리닉 > 은 33 만명에그치면서롯 또한세번째특징은사회파영화의등장을꼽을수있다. 이 발적인웃음은차태현이이끄는착한코미디영화의웃음과는 64.3% 를차지하며극장가를완전장악했다. 1,230 만명을넘 데는서서히추락의길을걸었다. 롯데의한국영화점유율이 는어느정도예상이되었던지점이다. 지난해가을 < 완득이 > 다른것이었다. 사극의대립구조에서오는긴장감을팽팽하 어선 < 광해 > 를시작으로 < 용의자 X> < 늑대소년 > 이모두기대 10 월에 6.6%, 11 월에 3.3% 라는점이시사하듯, 2012 년 3 분기 와 < 도가니 > 가성공하면서사회적약자 ( 다문화가족이나장애 게유지하면서느닷없는하선 ( 이병헌 ) 의돌출행동으로웃음 이상의성과를만들어냈다. 와 4 분기에걸쳐롯데의존재감은전혀드러나지않았다. 그 학생성폭력 ) 에관한영화가화제가되었다. 2012 년가을은 12 을점화시켰다. 코미디장르가아닌영화에서웃음을무기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만든장편 < 짐승의끝 > 으로업계의주 나마 < 가문의영광 5- 가문의귀환 > 이라는구원투수가남아 월치러진 18 대대통령선거를앞두고있는시점이라정치적 영화적재미와사회적의미를동시에찾는전략은흔치않다. 목을받은조성희감독의상업데뷔작 < 늑대소년 > 은 664 만명 있는것이위안거리이다. < 가문의영광 4- 가문의수난 > 이 영화까지가세했다. 추석이후 < 내가살인범이다 > < 돈크라 동일한소재지만오히려너무가벼운터치로나가면서관객의 을모으면서한번에세마리의토끼를잡는성과를낳았다. 그 236 만명을모은인기장수시리즈라는것을감안하면, 다소 이마미 > 와 < 남영동 1985>, <26 년 > 이나왔다. 전자는연쇄살 외면을당한롯데의 < 나는왕이로소이다 > 와비교하면올해 동안한국장르영화에는없던여성들을위한판타지멜로드 만회는가능할듯하다. 롯데는 2010 년관객점유율 20% 를차 인범의공소시효문제나딸을위한어머니의복수극처럼사회 관객들이무엇을원하고있는지가명확해진다. 라마를개발한동시에, 독립영화진영에서찬사를받은신인 지하며 CJ 와쇼박스의양강체계를깨뜨렸고, 2011 년 740 만 의그늘을건드리는미스터리물이었고, 후자는역사적사실 한편올한해감독에비해서는배우들이크게주목받지못했 감독으로서성과를냈고, 송중기라는신인스타를흥행력있 명을돌파한 < 최종병기활 > 덕분에점유율이 26.3% 까지치 ( 고문사건 ) 에대해메시지를전하거나새로운역사 ( 독재자암 다. 한마디로 라이징스타 가없는해였다. 상반기에 < 건축학 는배우로성장시켰다. 반면 < 나의 PS 파트너 > 로상반기 < 건 솟았다. 그러나 2 년만에침묵을지키게되었다. 올상반기에 살 ) 를상상하는영화이다. < 내가살인범이다 > 는쇼박스영화 개론 > 의수지와조정석, 하반기에 < 늑대소년 > 의송중기가떠 축학개론 > < 내아내의모든것 > 이일으킨멜로나로맨틱코미 < 은교 > < 돈의맛 > 처럼예술적성향을지닌영화들로무언가 지만, 나머지세편의영화는메이저배급사의영화가아니다. 오른것외에는크게이목을집중시킨스타는없었다. 신인배 디열풍을섹스코미디로한층발전시키려시도했지만, 힘이 의변화를모색했다면, 하반기라인업은가볍고재미있는코 그럼에도 <26 년 > 은대선전에 260 만명을돌파하는기염을 우보다는기존의중견남성배우들이여전히강세였다. < 범죄 약간모자랐다. CJ 는올해의마무리로재난영화 < 타워 > 를크 미디위주로롯데만의색깔을제대로살린영화들로채웠다. 토하기도하였다. 이시기에롯데의 < 음치클리닉 > 이나 CJ 의 와의전쟁 : 나쁜놈들전성시대 > 와 < 러브픽션 > 의하정우, < 도 리스마스연휴에내놓는다. 하지만 2010 년 < 라스트갓파더 >, 그래서하반기의실패는더치명적이다. 롯데는 CJ E&M 처럼 < 나의 PS 파트너 > 처럼말랑한영화들이개봉했지만, 경쟁에 둑들 > 의김윤석, < 내아내의모든것 > 과 < 광해 > 의류승룡이 2011 년 < 마이웨이 > 의실패에서알수있듯이, CJ 는대규모제 다양한장르의영화들을구축하고촘촘하게한국영화라인업 서는 <26 년 > 에밀렸다. < 내가살인범이다 > < 돈크라이마미 > 지난해에이어 2012 년에도상종가를쳤지만, 영화계는여배 작비를들인영화로연말연시에재미를본적이별로없다. 을이어갔지만, 하반기영화들이관객의취향과욕망을제대 처럼제목이나소재로센세이션을일으키는영화들은사회 우가뭄에여전히시달려야했다. 여배우캐스팅 1 순위인하 < 해운대 > 보다완성도가떨어진다고평가받는 < 타워 > 로과연한 로읽어내지못하면서결국무너지고말았다. 적이슈들을오락적소재로활용한다는비판의시선도받았다. 영화적진정성을갖지못한다면혼란을가중시킬수있는 지원은 < 코리아 > 로주춤했고, 김하늘과손예진은공백기였으며, 그나마 < 도둑들 > 의전지현과 < 내아내의모든것 > 의임수 국판 < 타워링 > 의욕망을실현할수있을까? 아니면 < 마이웨이 > 의악몽을재현하며 2013년영화계에악순환의바통을이어 2013, 잔치는계속된다 위험도있지만, 사회파미스터리물이없는한국에선계속다 정이이름값을해냈다. 주게될까? 물론그결과에상관없이 CJ 는이미배급순위 1 위 2013 년상반기전망은아주밝다. 대부분영화인들은올해만 양한영화가나올수있는토대가된다는점도무시할순없을것이다. CJ 의재도약과롯데의추락 자리를확고히하였다. 상반기만해도한국영화관객점유율 4위 (17.58%) 였던쇼박 큼좋은성과를 2013년에도유지할가능성이높다고판단한다. 특히글로벌프로젝트가국내영화계의화두가될가능성 그외에도 2012 년한국영화의특징을살펴보면다양한장르 메이저배급사별점유율을살펴보면하반기에승패의명암이 스는 < 도둑들 > 이역대한국영화흥행 1 위 (1,303 만명 ) 를기록 이크다. 할리우드로진출한김지운감독의 < 라스트스탠드 >, 가쏟아지고영화흥행성적이좋다보니, 신인감독이나중견 확실히갈렸다. 2012 년상반기한국영화배급사별점유율에 하면서 8 월에는점유율 50.2% 까지올랐다. 2 월 < 범죄와의전 박찬욱감독의 < 스토커 > 가미국과한국에서개봉하고, CJ 감독이나골고루주목을받았음을알수있다. 첫상업장편 서 CJ E&M, 롯데, NEW 가각각 25.75%, 24.10%, 22.78% 를 쟁 : 나쁜놈들전성시대 > 의 469 만명, 11 월 < 내가살인범이다 > E&M 의합작및해외로케이션영화들이차례로소개되기때 을찍은 < 이웃사람 > 의김휘감독, < 늑대소년 > 의조성희감독, 기록해우열을가리기어려울정도였다. 한마디로 모두다잘 의 272 만명처럼중요한길목마다한방을보여준쇼박스는 문이다. 영화인들사이에서최고의기대작으로뽑히는봉준 < 내가살인범이다 > 의정병길감독등이두각을나타냈고, < 연 했다 는칭찬이나왔다. 상반기동안겨우 1 위를유지하던 CJ 2000 년대후반처럼점유율을끌어올리는저력을드러냈다. 호감독의 < 설국열차 > 가여름에공개된다. 순제작비 450 억
원에크리스에반스, 존허트, 틸다스윈튼, 제이미벨같은할리우드배우들이출연한 < 설국열차 > 에대해 국내로컬시장에머무르는영화가아니다. 한국영화의새로운도전이자이정표가될것 이라고 CJ E&M의홍보담당자는포부를밝힌다. 그는 그동안대자본이투자된영화들을만들어왔다. 이런과정에서기술적으로많은것들을배웠다. 능력치가쌓이고축적되는과정이다. 지속적인도전과노력으로초석을다지고있다. 큰그림으로봐달라. 지금의성과에안주하지않고이런모험을감수해야한국영화에발전이있다 고설명한다. 봉준호감독이연출하고, 박찬욱감독이제작했다는사실만으로도가장기대감이높은영화이긴하지만, 순제작비만따져봐도국내시장에선회수가불가능한상황이다. 때문에영화의수익을위해선할리우드시장으로의활로를모색하는것이필수적이다. < 설국열차 > 의미국개봉은메이저배급사인와인스타인컴퍼니가책임지고, 와이드릴리즈한다는계획이다. 또비밀요원들의추격전을그린류승완감독의 < 베를린 > 은 100억원의제작비를투여한액션영화로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출연한다. < 부당거래 > 로연출력에 물이오른 류승완감독과스타들의호흡이라더욱기대를모으고있다. 그외에도 CJ는글로벌프로젝트에노력을기울이고있다. < 선물 > 의오기환감독이중국판 < 선물 > 을연출했다. 한국의순수로맨스물 < 선물 > 에서착안해중국인의성향에맞게재구성한합작영화이다. 장르적으로중국에서희소성이있는감동코드를가지고있어흥행가능성을점치고있다. 한편양자경주연의요리드라마 < 쿡테일 Cooktales> 은하정우와베라파미가의멜로드라마 < 두번째사랑 > 을만든김진아감독이연출을맡았다. 또 SM엔터테인먼트와공동제작한 3D 영화 < 코부 > 는보아의춤과노래를만끽하는뮤지컬이다. 한국뿐만아니라중화권이나북미에서흥행을노리는영화라는것을감안하면, 2013년은 CJ 영화의해외진출원년이될수도있을것으로판단된다. 반면쇼박스의경우, < 미녀는괴로워 > < 국가대표 > 의김용화감독이만든 < 미스터고 3D> 가 230억원이투입된대작이다 (500만달러는중국의화이슝띠가투자했다 ). 허영만의인기만화 제7구단 이원작이며, 중국서커스소녀웨이웨이와야 구하는고릴라가한국프로야구팀에입단하는내용을담은스포츠영화이다. 역시국내뿐만아니라해외시장을노리고있다. 또장준환감독의 < 화이 >, 한재림감독의 < 관상 >, 윤종빈감독의 < 군도 > 가쇼박스의기대작으로손꼽힌다. 송강호, 이정재, 조정석, 백윤식을캐스팅한 < 관상 > 은사람의흥망성쇠를예견하는관상가가조선최대의권력다툼에말려드는이야기를다룬다. 한편, 최근하정우와강동원을캐스팅한 < 군도 > 는 19세기조선을배경으로탐관오리의재물을훔치는의적단과권력가의대결을그리며, 2013년상반기에크랭크인할예정이다. < 헬로우고스트 > 같은영화로연말연시에 알짜 수익을냈던 NEW는멜로 < 반창꼬 > 를 12월에배치하고, 류승룡주연의휴먼코미디 <7번방의선물 > 로 2013년 1월방학시즌을노린다. NEW가늘코미디에강세를보여왔던까닭에다소경쟁력이있을것으로판단된다. 그후 NEW의라인업은 < 혈투 > 를연출한박훈정감독의 < 신세계 > 와, 조의석, 김병서감독이연출하는 < 감시 > 를주목할필요가있다. < 신세계 > 는범죄조직과경찰사이의음모와배신에초점을맞추며이정재, 최민식, 황정민이출연한다. 또한 < 감시 > 는경찰내비밀조직인특수범죄과감시반대원들이범죄자를쫓는이야기로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함께한다. 2013년하반기에는김기덕필름이제작하는 < 배우는배우다 > 가있다. < 영화는영화다 > 의뒤를잇는진한감성의액션드라마로이준, 양동근이출연한다. 김기덕사단의마술이 2013년에도역시통할지지켜볼만하다. NEW는이처럼 2013년, 올해보다더다양한장르영화로무장하고 CJ와쇼박스의대작들사이에서경합을펼칠예정이다. 2013년한국영화는경찰이나범죄조직을다룬액션스릴러물이많고, 초호화캐스팅을내세우는영화들이즐비하다. 무엇보다남자배우들의연기시너지가펼쳐질영화들이다수포진해있다. 내년에도관객들의취향을읽어내기위해영화계는더욱분주하게움직일것이다. 하지만제작자나감독의욕망을표출하거나스타일을과시하는영화가아니라, 조용히관객의마음을움직이는영화만이살아남을수있다는불변의법칙은 2013년에도그대로이어질것이다. 글전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