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Information-Series 2005-08 독일의환경교육 이무춘, 연세대학교환경공학부교수 2005년 8월 독일환경교육은산업화와관련이있으며특히현대사회에서의환경교육은광범위 하고체계적으로실시되고있다. 1970년대새롭게추진된환경정책은환경교육발전 의토대가되었다. 초기환경교육이자연보호분야에중점을두었다면 70년부터는환 경오염문제를중심으로전환되었다. 1990년대부터는환경교육의범위가자연및환 경보전분야에서지속가능한발전모델을위한방향으로바뀌고있다. 연방과주정 부는지속성환경교육을위해재정을지원하고각부처가협력하여계획적이며체계 적으로일을추진하고있다. 독일환경교육의특징은정규교육과정외에환경단체를 중심으로사회환경교육의활동이매우활발하게진행되고있다는점이다. 발행처: 프리드리히에베르트재단주한협력사무소편집인: 페터가이, 박상희편집위원: 김영희, 안두순, 안석교, 양민석, 이삼열, 정범구, 정현백, 최연혜 ( 가나다순) 주소: 서울시종로구운니동 98-5 삼환빌딩 1101호 ꂕ 110-742 Tel: (02) 745-2648/9, Fax: (02) 745-6684 e-mail: feskorea@fes.or.kr & fesrok@fes.or.kr http://www.fes.or.kr
1. 서론 현대사회의대표적과제인환경문제의해결을효율적으로추진하기위해서는국민의자발적인협조와실천이우선적으로요구되고, 환경에대한의식과태도변화에크게영향을주는환경교육의비중이더욱높아지고있다. 어느나라보다도이부분에서앞장서가는나라가독일이다. 독일에서환경교육은독일의산업화와깊은관련이있다. 산업화과정에서자연을파헤치는일이광범위하게발생하자자연보호를위한시민운동이시작되었고이와함께환경교육도실시되었다. 우선환경교육의개념변화, 환경교육정책및관련기관을살펴보고, 다음으로환경교육의발전단계와사회환경교육을포함한독일의환경교육실태를다룬다. 관련되어있어내용적으로는다른의미를가지고있고서로구분할필요가있겠다. 인간의이기적인사고와행동이환경파괴로이어지고이는생태적위기를초래하고있다. 그러므로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궁극적으로교육에의존하지않을수없다. 어떤방식으로교육을실시하여야하는지 1970 년대에많은논의가있었다. 환경교육의방향은다음과같이크게세가지로분류된다. 첫째, 무분별한인간의활동에민감한자연을이해하고인간과의관계를설명할수있는생태적학습 둘째, 자연환경을지나치게이용하고훼손하는경제적발전과기술개발을환경파괴의근본적인원인으로간주하고있어이의계몽을목적으로하는교육 2. 환경교육의개념 UNESCO 보고서에의하면, 환경교육은인류로하여금생물적, 지리적, 사회적, 경제적및문화적제요소들간의복잡한상호관련성을이해하게하고, 동시에환경문제를발견하고해결하며환경의질을관리할수있는지식, 가치관, 태도및기능을습득하게하는것으로이해할수있다. 독일환경교육과관련하여사용되는환경교육에는독일어로 Umweltbildung과 Umwelterziehung 이란용어가있는데이들을환경교육으로번역하여사용하고있다. 그러나이들은환경교육의방향과 셋째, 환경문제는발전된과학과기술을통해해결가능하다고보고이에대한전문지식과복잡한생태시스템관계를수업을통해전달하는교육 (Umwelterziehung) 이러한세가지형태의환경교육방법들은이론적이어서실제로서로명확한구분이어렵고환경교육현장에서도별의미가없다고할수있다. 따라서독일에서는세가지용어를통합한 Umweltbildung( 환경교육) 이라는용어를보편적으로사용하고있다. 최근독일에서는환경교육외에지속성교육이라는용어도사용하고있다. 이는 1992년리우환경
정상회의에서논의된 Agenda 21의취지에걸맞은 새로운방향의교육철학으로서선진국과후진국의 평등문제와인간과자연의관계는경제적, 사회적 요인을고려하여교육을실시하여야한다는내용을 담고있다. 이러한방향전환은자연또는환경분야 외에사회적, 경제적구조요인과국내외적관점이 함께고려된다는것을의미한다. 지속성교육은환경교육과비교하면다음과같은 차이가있다. 환경교육 전통적으로녹색에초점이맞추어져있음 지속성교육 새로운문화적관점에초점이맞추어져있음 자연환경 유기농법 자원낭비의감소( 에너지, 폐기물, 물) 세계적평등 경제적효율성과견고성위주의경제활동추구 환경친화적생활양식 해결방안 민감성을키워준다. 자연을보호, 보전, 관리한다. 두려움에서벗어나게한다. 반대의사를표명한다. 체계적접근성이미약하고단편적이다. 구조적능력배양 예견할수있는능력 지속성전략 참여와연대 실증적, 복합적통찰하에과제를도출하고대안 을제시한다. 3. 환경교육정책및관련기관 1953 년자연및경관보호교육은생물과지리교 육분야에서학교교과과정의일부로실시하였다. 1971년에독일정부는연방환경프로그램이란명 칭아래환경정책기본원칙을채택하였는데그내용 은아래와같다. 환경오염의예방원칙 오염원인자부담의원칙 공동책무와협력의원칙 국제협력의원칙 이원칙은독일환경정책의출발점이되었고, 현
재도적용하고있으며, 환경정책및환경교육분야에중요한변화를가져왔고, 학교교과과정에환경교육을도입하는계기가되었다. 그러나초기에는교사들이환경교육을받지않아환경교육을실시하는데어려움이있었다. 1974 년에설립된연방환경청(Umweltbundesamt) 은부분적으로독일유네스코사무소와공동으로환경교육에관한논문, 연구보고서등을발간하는환경교육관련기관이라할수있으나그역할은그리크지않다. 1978 년에는독일뮌헨에서유네스코환경교육심포지엄이개최되었고여기서티빌리시(Tibilisi) 의환경교육헌장을채택하였다. 그이후주정부의환경및교육부장관들이환경교육위원회를설립하여 1980 년에교육부장관회의(KMK) 에서환경과학교에관한결의사항을발표하였다. 그리고 1987년에연방교육과학부장관은환경교육백서를발간하였다. 1987년에교육계획및연구촉진연방과주정부위원회는환경문제와교육체계의연계기준에관한목록을작성하였다. 그이후연방교육부및과학부장관은유치원, 학교, 직업훈련소, 고등교육기관등에서 115개에달하는시범프로그램을실시할수있도록재정지원을하였다. 이와더불어연방교육부및과학부장관은독일의환경교육의실태를평가하기위해약 5천만마르크에달하는연구과제를지원하였다. 그외에1990년에설립된독일연방환경재단은환경교육과관련된연구과제를재정지원하고있다. 환경교육관련기관으로는정부기관, 대학교와 NGO 등이있으며이들은서로협력체계를이루어환경교육의발전에기여하고있다. 환경교육관련정부기관은연방교육부와환경부, 연방환경청 (http:// Umweltbundesamt.de) 이있다. 대학교에서환경교육을주로연구하는기관은킬대학교의자연과학라이프니쯔연구소 (IPN, http://www.ipn.uni-kiel. de/) 와에센대학교의환경교육센터(ZUE, http:// www.uni-essen.de/zue/sitemap.htm), 베를린자유대학교의교육학적미래연구소 (http://www. institutfutur.de) 가있다. 킬대학교의자연과학라이프니쯔연구소(IPN) 는환경교육분야에서선도적연구를수행하고있다. IPN은 1977년에개최된티빌리시의환경교육회의에서독파견단의일원으로참여하였고그후속회의를개최하고독일연방정부에환경교육정책을건의하는주요한연구기관으로자리를잡고있다. 에센대학교의환경교육센터 (ZUE) 는 1977년유네스코환경교육프로그램의지원을받아설립되었고, 독일대학에서는최초로환경교육분야만을전문으로연구하는기관이다. 베를린자유대학교의교육학미래연구소는구환경교육연구소로서최근의동향, 즉환경교육을지속적발전과연계해서보는환경교육패러다임을연구하는기관이다. 1996 년환경교육연합회(ANU) 에따르면, 독일전국에약 570개환경교육관련단체가활동하는것으로나타났다 (http://www.umweltbildung.de/ nachhaltigkeit/pdf/anu.pdf). 이들은회비, 자체사업또는정부기관의지원을받아운영되고있다. 이들중전국을대상으로활동하는주요단체몇개를
소개하면우선독일환경교육연맹 (DGU, http://lbs. hh.schule.de/umwelterz/dgu) 이 있다. 이단체는 1986년학교에종사하는교육자들에의해설립되었다. 독일주요도시에지부를설립하여활발하게환경교육관련행사를진행하는중요한단체중하나이다. 그외에자연교육및환경교육연합회 (ANU, http://www.umweltbildung.de/) 는사회교육을대상으로 1988년설립되어 1990년부터 14개연방주에지부를운영하여환경교육관련기관과네트워크를구축하여지원하고있다. 오랜역사를가진독일자연보호연합회 (DNR, http://www.dnr.de/) 는1950년에 15개의자연및환경보호단체의연합회로출발한단체로서현재 94 개단체가소속되어있다. 환경교육은이단체활동중하나로중요한부분을차지하고있다. 또한 1975 년에설립된분트(BUND, http:// www.bund.net) 가있는데 36,5000명의회원을거느린독일최대의환경 NGO 이다. 분트는독일환경자연보전연맹 (Bund für Umwelt- und Naturschutz) 의약자로서 16개연방주에지부와지방자치단체별로총 2,200개의하위조직을갖춘방대한환경 NGO 이다. 또한분트는청소년분트와국제분트로구분되어활동하고있다. 단계와근대환경교육을실시하는 2 단계로나눌수있으며, 1990년대부터는 3 단계로또다른형태의환경교육이논의되는데, 바로지속가능한교육의개념이다. 1 단계환경교육 1 단계의환경교육은 19세기말부터시작된것으로, 산업화로인한반대급부, 인구증가, 도시팽창등으로자연환경훼손과향토문화손실이심각하게나타나자, 자연보호의필요성이사회적요구로등장하게되었다. 이미 200년전부터자연보호활동이시작되었고 100 년전에자연보호단체가설립되어오늘날 100 만명정도의국민이회원으로가입하고있다. 당시에는생산과정에서배출되는오염물로인한환경오염보다는자연및향토사랑으로, 자연보호에더많은관심을가지고있었다. 독일최초의자연보호법은 1935 년에제정되었다. 자연보호정책은제2차세계대전후분단독일에도이어졌다. 당시동독은 1954 년에, 서독에서는 1976 년에새자연보전법이제정되었다. 1960년대이후국가환경교육전략은연방및주정부의각부서간에, 그리고사범대학과자연및환경보호관련, 연구기관비정부기구등에서다소독립적으로진행되면서도연방과주정부의각부서와협력하에상호영향을미치는체제를유지하고있다. 4. 환경교육의발전단계 독일의환경교육의발전단계는크게 3단계로구분된다. 1970년대를기준으로이전의자연보호및향토문화보호에대한환경교육을주로실시하던 1 2 단계의환경교육독일정부의현대적환경정책은 1972년환경프로그램의해천명되었고이를기점으로 2 단계의환경교육이시작되었다고할수있다. 이환경프로그램에서는국가와사회의안녕을위한과제인환경
교육은모든교육과정에서실시되어야한다고설정하고있다. 생활기반인자연환경을보전하기위해기존의반자연적사고를바꾸는환경교육이필요하다는기본방침에따라모든학교에서환경교육을시작했다. 독일환경교육의목적, 주제및내용등은스톡홀름및베오그라드헌장과티빌리시선언등을근거로하고있다.1977년티빌리시에서열린환경교육세계회의에즈음해서독일에서는현재의환경교육상황보고서가작성되었는데, 이보고서에의하면 환경교육이란수업대상으로서의환경보호라는차원을넘어광범위하고복합적인주제와그상호관계를다루는것으로규정하고있다. 1978년에는뮌헨에서열린유네스코환경교육회의에서는구소련티빌리시에서채택한환경교육에관한권장사항을환경정책에반영하기위한건의사항을채택되었다. 1980 년대부터는연방이나주차원에서환경교육에관한관심이높아졌고법적근거를마련하게되었다. 바이에른주는주헌법131조에따라자연과환경을보호하는책임의식을심어주는데주안점을두고학교 환경교육을실시하고있다. 이를토대로 1990년에 바이에른주학교환경교육지침을마련하여학교환경교육을효율적으로하고있다. 라인란드 -팔쯔주는헌법33조에자연과환경보호의식을명문화하였고,1995년에학교환경교육의주정책방향과초등학교환경교육지침을마련하였다. 3단계환경교육 3단계의특징은 1960년대말부터 1970년대를통해학생과시민들이주체가되어사회운동이사회환경교육으로발전하고있고, 학교환경교육은지속성에입각하여실시되고있다는데있다. 독일사회환경교육기관에대한평가라는연구보고서(2000) 에따르면, 독일에는 4,600개이상의사회환경교육기관이있다. 사회환경교육의주체기관은환경단체, 자연보호/ 환경센터, 시민대학, 유치원, 기업, 박물관, 동물원, 정당, 교회, 관청, 환경부등이다. 표 1 에서보면, 환경단체의수가사회환경교육기관의 20% 로독일사회환경교육에서큰비중을차지하고있음을알수있다. 사회환경교육기관에서는총 80,000명이종사하 표 1. 독일사회환경교육기관의유형및구성비율 기관구성비율 (%) 기관구성비율 (%) 환경단체 /NGO 20.9 관청 8.8 환경/ 자연보호센터 13.6 기업 6.3 일반사회단체 10.6 연구기관 4.0 시민대학 10.5 박물관 4.0 출처 : Giesel, de Haan and Rode(2000)
고있는데, 그중약 10,000-12,000명이환경교육을주업무로하고있다. 환경교육담당자의약 90% 가대학을졸업하였고, 그중 10% 가박사학위소지자이다. 교육담당자의 3/4은다른업무를처리하면서환경교육을부분적으로담당하고있었다. 사회환경교육기관의교육활동은환경현황에대한생물학적인관점에서시작되었다. 사회환경교육기관의가장중요한역할은자연을배우고총체적인자연경험의기회를제공하는것이다. 독일사회환경교육기관의 70% 이상이자연보호, 농업, 임업등자연과관련된녹색주제를교육내용으로선택하고있다. 3단계환경교육의또다른특징은환경교육을지속가능한발전과연계해보려는정책적변화라할수있겠다. 1992년브라질리오환경정상회의에서채택된지속가능한발전의개념을환경교육과접목하여신개념으로환경교육을인식하게되었다. 신개념의환경교육은전통적인자연보호및환경교육에서탈피하여 Agenda 21에따라지속적발전이가능한사회를구축하는교육을의미한다. 이를위해독일정부는아래와같은여러과정을거쳐 1998 년에지속적발전을위한교육정책의기본골격을결의하였다. 이를토대로연방과주정부위원회(BLK) 는연방과주정부위원회프로그램 21 을수립하였고, Agenda 21의토대위에지속적발전을위한교육을위한목적으로새로운교육정책의방향을제시하고있다. 예를들어, 지속적교육을실현하기위해지속가능한회계감사, 지속가능한학교회사운영과생태감사제도(Eco-Audit) 등의세가지방법을학교에서가르치고있다. 5. 연방과주정부위원회프로그램 21 연방과주정부의긴밀한협조하에수립된연방과주정부위원회프로그램 21 은기본적으로 1 간학문적인지식, 2 참여학습, 3 혁신구조등세가지주요교수법과조직적원칙에기초를두고있으며그핵심은지속적발전을위한지원체계를구축하는데있다. 연방과주정부위원회프로그램 21 에 16개주총 200개학교가참가하였고 27개네트워크를구축해서협력하였다. 여기에참가한학생수는 65,000명이넘는다. 학교를개방하고교내외적활동을통해지방자치단체와기타시민단체및국립또는민간연구소와의협력은중요한역할을할수있었다. 연방과주정부위원회프로그램 21 을통해56가지의지속성교육자료가개발되었다. 그외학교의지속가능한교육을실시할수있는관련단체에도움을줄수있는방법들을마련하였으며교사교육프로그램및지속적발전을위한교육지침도개발하였다. 이러한방대한교육자료를학교와관련단체에적용, 확산하기위한과제는 Transfer 21 이라는프로그램으로추진하고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교육을확산하여뿌리를내리기위해서다음과같은정책을추진하고있다. 이프로그램을위해연방 주정부교육계획및연구지원위원회(KMK) 는천만유로를지원하고있다. 연방과주정부위원회프로그램 21 에서개발한연구결과가연방주전체학교의 10% 에해당하는 4,500개의학교에서정규교과과정에반영되도록한다. 이목표의달성은개발된자료를광범위하게확산시키고, 인터넷과이미
참여한핵심학교를이용하거나, 캠페인 ( 환경학교, 아젠다학교,GLOBE 등) 을통해가능하도록한다. 대학교및교육기관등을 Transfer 21과연계시켜교사양성을지원한다. 환경전문가또는지속성전문가를체계적으로육성하여지속성교육에관한상담과지원을받도록한다. 고도의전문성을가진전문가를육성하여신개념의지속적발전을위한교육정책을배가시킨다. 배가자의역할을담당할수있는기관은연구기관, 환경교육센터, 지역아젠다단체등이될수있다. 1999년부터시작하여 2004년까지실시된시범단계서는중학교가대상이었으나이제는초등학교까지확대적용한다. 6. 종합 독일의환경교육은이미 200년전에시작된자연보호역사를통해발전해왔으며, 특히 1970년대이후의현대적환경정책과맥을같이하고있다. 학교환경교육의개념은과학과생물분야중심에서환경 사회 경제적요인을고려한지속성의관점으로확대되고교육의대상인학생과함께진행하는형태로변화하고있다. 또한학교환경교육외에사회환경교육이환경교육의중요한축으로작용하고있음을알수있다. FES-Information-Series 는유럽의통합과정과독일의정치체제및발전을중심으로독일과유럽의다양한쟁점들을소개함으로써해당주제의다양성과상호관련성을부각시키고, 정책대안에대한논의를촉진할목적으로발간한다. FES-Information-Series 는특정정치노선을지지하지않으며, 개별주제들은독일이나유럽의발전추세를관찰하고평가할능력을갖춘전문가가집필한다. 여기에수록된내용은필자들의개인의견이며, 프리드리히에베르트재단의공식견해가아님을밝힌다. FES-Information-Series 는부정기간행물로프리드리히에베르트재단홈페이지(http://www.fes.or.kr) 에서전문을내려받을수있다. Copyright 1998-2005 C by Friedrich-Ebert-Stiftung, Korea Cooperation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