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안및콘택트렌즈학회지 2018 년제 17 권제 2 호 Ann Optom Contact Lens 2018;17(2):33-38 ISSN 2384-0919 (Print) ISSN 2384-0927 (Online) Original Article Miller Fisher 증후군환자에서의정기적인안과검사결과 Regular Ophthalmic Examination in Miller-Fisher Syndrome Patients 김범기 최진 Bumgi Kim, MD, Jin Choi, MD 인제대학교의과대학상계백병원안과학교실 Department of Ophthalmology, Sanggye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Purpose: To investigate the clinical features of Miller-Fisher syndrome patients based on ophthalmologic examination. Methods: We retrospectively analyzed the medical records of patients diagnosed with Miller-Fisher syndrome at Sanggye Paik hospital from January 2011 to December 2016. We investigated the type of strabismus, angle of deviation, ocular motility disorder, anti-gq1b antibody positivity,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cerebrospinal fluid examination, accompanying clinical features, and accompanying signs of Miller-Fisher syndrome. We analyzed and compared duration of the disease according to the type of the preceding infection, the presence of pupil involvement and ptosis, the presence of three signs in Miller-Fisher syndrome, and the treatment modalities. Results: A total of 12 patients were included. Eight men (67%) and four women (33%) were enrolled. Six patients (50%) had symptoms of respiratory infection and four patients (33%) had symptoms of gastrointestinal infection before the onset of ophthalmoplegia. Ophthalmoplegia was lateral rectus muscle palsy in 100 %, medial rectus muscle palsy in 75.0%, superior rectus muscle palsy in 58.3%, and inferior rectus muscle palsy in 50.0% of patients. 100% of patients showed esotropia and 58.3% showed esotropia with vertical strabismus. In three patients (25%), a typical Miller-Fisher syndrome that had all the signs of Miller-Fisher syndrome was present.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duration of the disease, depending on the type of the preceding infection, the presence of pupil involvement, the presence of ptosis, the presence of three signs in Miller-Fisher syndrome, and treatment modalities. Conclusions: Miller-Fisher syndrome is characterized by paralysis of the horizontal extraocular muscles, accompanied by symptoms such as pupil abnormalities and ptosis. There was no effect on the duration of the disease according to the type of preceding infection, the presence of pupil involvement and ptosis, the presence of three signs in Miller-Fisher syndrome, and the treatment modalities. Ann Optom Contact Lens 2018;17(2):33-38 Key Words: Miller-Fisher syndrome; Infection; Anti-GQ1b antibody; Ophthalmoplegia, Diagnosis 서 론 Received: 2018. 3. 12. Revised: 2018. 4. 11. Accepted: 2018. 4. 27 Address reprint requests to Jin Choi, MD Department of Ophthalmology, Sanggye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1342 Dongil-ro, Nowon-gu, Seoul 01757, Korea Tel: 82-2-950-1096, Fax: 82-2-950-1930 E-mail: sylvia8@hanmail.net Miller-Fisher 증후군은 1932년 Collier 1 가처음으로보고하였으며조화운동못함증 (ataxia), 무반사 (areflexia), 눈근육마비 (ophthalmoplegia) 를세징후로기술하였다. 1956년 Fisher 2 가위의세징후를보이는환자 3명을독립된증후군으로보고하였으며이후 Patel et al 3 에의해말초신경병증이뚜렷하지않고위의세징후가있는경우 Miller-Fisher 증후군으로보고되었다. Copyright 2018, The Korean Optometry Society The Korean Contact Lens Study Society Annals of Optometry and Contact Lens is an Open Access Journal. All articles ar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33
- 검안및콘택트렌즈학회지 2018 년제 17 권제 2 호 - Chiba et al 4 은 1992년에 Miller-Fisher 증후군환자들에서급성기에항-GQ1b 항체를발견하였으며, 이후항-GQ1b 항체는 Miller-Fisher 증후군에서혈청학적지표로여겨져왔다. 5 최근에는질환의경과에따라서항-GQ1b 항체의역가가감소하고, 정상인및 Guillain-Barré 증후군에서는이항체가없다는연구에따라더욱더 Miller-Fisher 증후군에서항-GQ1b 항체의중요성이대두되고있다. 6,7 국내에서는 Son and Ahn 8 이 Miller-Fisher 증후군 11예의안과적증상및경과에대해보고하였으며, 최근 Jung et al 9 은 Miller-Fisher 증후군 10예에대해경과및항-GQ1b 항체를비롯한검사소견에대해보고하였다. 그러나 Miller-Fisher 증후군은드문질환으로국외에는 Miller-Fisher 증후군에대해다수의보고가있으나국내에는앞에언급된두연구외에는연구가보고된바가없으며, 또한 Miller-Fisher 증후군의동반증상및임상양상에따른경과에대한연구가부족하였다. 따라서저자들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상계백병원안과에내원한 Miller-Fisher 증후군환자를대상으로임상양상및검사결과에대해분석하였다. 특히위질환의동반증상, 선행감염등특징적인임상양상및치료방법에따른유병기간에대해분석하고질환을이해하는데도움이되고자하였다. 대상과방법 2011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신경과및안과를내원한환자중급성안구운동마비를보이면서, 운동실조또는반사소실을가지고있어 Miller-Fisher 증후군으로진단된환자들의의무기록을후향적으로분석하였다. 환자들의전신적기저질환, 안과적과거력을조사하였다. 시력및안압을측정하고, 동공반응검사, 눈꺼풀위치측정, 세극등현미경을통한전안부검사, 안저검사등을통하여동반된안과적이상을조사하였다. 안압측정에는비접촉성안압계 (KT-800, Kowa, Shizuoka, Japan) 를사용하였다. 사시각의측정은정면에서원거리주시와근거리주시및상하, 좌우주시에서교대프리즘가림검사를시행하였으며, 마비된외안근은단안운동검사와양안운동검사를시행하여확인하였다. Lancaster test 및 9방향주시사진촬영도시행하였다. Miller-Fisher 증후군에서선행하는감염증상및전신적인동반증상을조사하였다. Miller-Fisher 증후군에서동반될수있는조화운동못함증, 무반사등과관련된신경학적검사는신경과에의뢰하여검사를실시하였다. 항-GQ1b 항체를포함한혈액검사를시행하였다. 경우에따라뇌척수액검사및뇌자기공명영상검사를시행하였다. 선행감염의종류, 눈속근육마비및안검하수의여부, Miller-Fisher 증후군세징후의동반여부, 치료방법에따라나누어호전까지의유병기간을분석및비교하였다. 통계는 IBM SPSS Statistics (SPSS Inc., Chicago, IL, USA) 를사용하였다. Kolmogorov-Smirnov test로정규분포검정을시행하고 Independent-sample t-test 및 one-way ANOVA (one-way analysis of variance) 검정을통해분석하였다. 결과 2011년부터 2017년까지상계백병원안과에서 Miller-Fisher 증후군으로진단된환자는총 12명이었다. 12명의환자중남자는 8명 (67%), 여자는 4명 (33%) 이었으며, 발병시나이는평균 45.4 ± 14.1 세 (22-60세) 였다. 안구운동장애를유발할수있는갑상선질환, 중증근무력증및뇌경색등의전신질환이나사시, 약시, 안와골절등안과적질환을가지고있는환자는없었다. 선행된감염증상은 12명중 10명 (83%) 에서나타났으며 6명 (50%) 이기침, 콧물, 발열등상기도감염증상이있었으며, 4명 (33%) 이설사, 복통과같은위장관감염증상이있었다. 이외에도 1명 (8%) 이발병전독감백신접종을받았었다. 선행감염증상및독감백신접종이후질환의첫증상이나타나기전까지의잠복기는 11명에서평균 8.0 ± 4.7일 (1-14일 ) 이었다 (Table 1). 세극등현미경검사, 안저검사등에서이상소견을보인환자는없었으며환자들의평균시력 (logmar) 은우안 20/30.98 ± 20/36.39, 좌안 20/29.58 ± 20/27.61이었으며안압은우안 12.9 ± 2.6 mmhg, 좌안 12.8 ± 2.0 mmhg 였다. 외안근마비는양안에서발생한경우가 11명 (91.7%), 단안에발생한경우가 1명 (8.3%) 이었으며, 뚜렷한외안근의마비없이사시를보인환자가 1명 (8.3%) 이었다. 모든환자에서외직근마비 (100%) 가발생하였으며, 내직근마비가동반된경우가 9 명 (75.0%), 상직근마비가동반된경우가 7명 (58.3%), 하직근마비가동반된경우가 6명 (50.0%) 이었다. 동반된사시의종류는 12명환자에서모두내사시 (100%) 를보였으며, 7명의환자에서수직사시 (58.3%) 를동반하였다. 외사시를동반한경우는없었다 (0%). 내사시는평균 19.4 ± 10.2프리즘디옵터, 수직사시는평균 5.1 ± 3.8프리즘디옵터였다. 눈속근육마비를보인경우가 4명 (33.3%) 이있었고, 안검하수를보인환자가 3명 (25%), 안구진탕을보인환자가 2명 (16.7%) 있었다 (Table 2). Miller-Fisher 증후군세징후에포함되는조화운동못함증과무반사를모두보이는전형적인 Miller-Fisher 증후군환자는 3명 (25%) 이었으며, 나머지비전형 Miller-Fisher 증후군환자 9명중에서는무반사만을보이는환자가 5명 (41.7%), 34
- 김범기 최진 : 밀러 - 피셔증후군의임상경과 - 조화운동못함증만을보이는환자가 3명 (25%) 이었으며, 두가지징후없이외안근마비만을보이는환자가 1명 (8.3%) 이었다. 항-GQ1b 항체는 12명중 10명 (83.3%) 에서양성이었다. 신경전도속도검사는 12명모두에서실시하였으며 1명의환자에서말초신경병증소견 (8.3%) 을보였고 11명의환자에서는정상 (91.7%) 이었다. 뇌척수액검사는 9명의환자에서시행하였으며단백질증가소견을보인경우가 1명 (11.1%), 당증가소견을보인경우가 2명 (22.2%) 이었다. 뇌자기공명영상은 12명의환자에서모두시행하였으며 12명모두급성경색소견은보이지않았으며, 1명 (8.3%) 에서기저핵에열공성경색이보였으나사시및안구운동장애등환자의증상과관련없는소견이었다 (Table 3). 12명의환자중 2명에서스테로이드충격요법으로하루 메틸프레드니솔론 1,000 mg를 5일간정맥주사하였으며, 4명에서 1 kg 당 400 mg의면역글로불린을 5일간정맥주사하였다. 나머지 6명의환자에서는보존적인치료를시행하며경과관찰하였다. 12명의환자중 10명에서경과관찰이가능하였으며경과관찰한 10명모두에서사시, 안구운동장애, 눈속근육마비및안검하수등안과적증상이호전된소견을보였다. 호전된 10명에서호전까지의유병기간은평균 4.4 ± 4.2달 (0.5-15.7 달 ) 이었다. 선행감염의종류에따른유병기간을비교하였을때상기도감염이있었던군의평균유병기간은 50.7 ± 40.7일, 위장관감염이있었던군의평균유병기간은 100.0 ± 6.3일이었다. 상기도감염군과위장관감염군의유병기간은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가없었다 (p=0.866, t-test). Table 1. Demographics and anteceding infections of patients Patients No. Age Sex Anteceding infections Intervals (d) Treatment Durations (m) 1 51 F URI 3 Steroid pulse 2.9 2 58 M Influenza vaccination 4 IVIG 15.7 3 48 M URI 10 Steroid pulse 0.5 4 25 M Enteritis 14 IVIG 3.6 5 23 M Enteritis 14-3.4 6 54 M Enteritis 7-3.1 7 22 F Enteritis 14-3.2 8 43 M URI 10 IVIG 2.5 9 52 F - - - 5.6 10 60 M URI 4-3.3 11 51 M URI 1 - FU loss 12 58 F URI 14 IVIG FU loss d = day; m = months; URI = upper respiratory infection; IVIG = intravenous immunoglobulin; FU = follow up. Table 2. Ophthalmic examination at first visit Patients No. Laterality Ophthalmoplegia Alignment Ptosis Pupil Nystagmus 1 B Both LR, MR, SR, right IR 2 ET, 8 RHT - - - 2 B Both LR, MR, SR, IR 30 ET, 6 LHT + + - 3 B Both LR, MR, SR 6 ET, 4 RHT + + + 4 B Both LR, MR 30 ET, 2 RHT - - - 5 R Right LR, MR 20 ET, 2 LHT - - - 6 B Both LR, MR, SR, IR 15 ET - - - 7 B Both LR, MR, left IR 35 ET, 12 LHT - - - 8 B Both IR, right MR, SR, left LR 12 ET, 4 RHT + - - 9 B Both LR, left MR 25 ET - + - 10 B Both LR, MR, SR, IR 10 ET - - - 11 B Both LR 25 ET - - + 12 B Both LR 20 ET, 2 LHT - + - B = both; R = right; LR = later rectus muscle; MR = medial rectus muscle; SR = superior rectus muscle; IR = inferior rectus muscle; ET = esotropia; RHT = right hypertropia; LHT = left hypertropia. 35
- 검안및콘택트렌즈학회지 2018 년제 17 권제 2 호 - 눈속근육마비여부에따른유병기간을비교하였을때눈속근육마비가발생한군의평균유병기간은 166.3 ± 215.5일, 눈속근육마비가발생하지않은군의평균유병기간은 84.8 ± 29.3일이었다 (p=0.451, t-test). 안검하수동반여부에따른유병기간을비교하였을때안검하수가동반되었을때유병기간은 186.7 ± 247.1일, 동반하지않았을때유병기간은 87.0 ± 48.1일이었다 (p=0.391, t-test). Miller Fisher 증후군세징후를동반한전형적인 Miller-Fisher 증후군에서는평균유병기간이 89.7 ± 17.2일, 세징후를동반하지않은비전형적인 Miller-Fisher 증후군에서는평균유병기간이 119.3 ± 141.6일이었다 (p=0.330, t-test). 스테로이드충격요법치료를시행한환자들의평균유병기간이 51.5 ± 50.2일, 정맥면역글로불린치료를시행한환자들의평균유병기간이 165.5 ± 207.0일이었으며, 치료를하지않은환자들의평균유병기간은 96.3 ± 48.2 일이었으며, 치료방법에따른유병기간에는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가없었다 (p=0.551, one-way ANOVA). 고찰 본연구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상계백병원안과에내원하여 Miller-Fisher 증후군으로진단받은 12예를대상으로임상양상과경과를분석하였다. Miller-Fisher 증후군은평균 45.5세에주로남자 (67%) 에서상기도감염이나위장관감염또는독감백신접종이후평균 8일뒤에발병하였다. 안구운동장애는외직근마비가가장흔했으며, 동반된사시는주로내사시였으나반수정도의환자에서는수직사시도같이동반되었다. 특징적인세증상인조화운동못함증, 무반사, 눈근육마비를모두동반한전형적인 Miller-Fisher 증후군은전체의 25% 였다. 호전까지의평균유병기간은 4.4달이었으며, 선행감염의종류, 눈속근육마비및안검하수의여부, Miller-Fisher 증후군세징후의동반여부, 치료방법에따라유병기간의차이가있는지분석하였으나모두통계적으로유의한차이는없었다. Berlit and Rakicky 10 는 223명의 Miller-Fisher 환자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남녀비율은 2:1이며, 평균연령은 43.6세로보고하였다. 본연구에서도남녀비율은 2:1, 평균연령은 45.5세로기존의보고와같이 Miller-Fisher 증후군이중년남성에서호발한다는것을확인할수있었다. 이전연구에서 Mori et al 11 은선행감염후증상발생까지의잠복기를 8.1일, Jung et al 9 은평균 11.0일, 본연구에서도선행감염이나독감백신접종후증상발생까지의잠복기는평균 8.0일로나타나이전연구와비슷하였다. 또한 Mori et al 11 의연구에서모든환자에서증상의호전이있었고호전까지유병기간은평균 4.0달이었으며, Jung et al 9 의연구에서도모든환자에서호전까지평균 3.0달이소요되었다. 본연구에서도경과관찰이가능한모든환자에서회복을보였으며회복까지의유병기간이 4.6달이었다. 본연구에서의유병기간이이전연구보다는다소긴결과를보였으나 Miller- Fisher 증후군이수개월내자연호전되는예후가좋은질환임을알수있다. 기존의연구에서 Mori et al 11 은 160명의 Miller-Fisher 증후군환자를대상으로한연구에서 84% 에서선행감염이있었으며, 83% 의환자에서상기도감염증상을, 6.9% 에서는위장관감염의증상을나타내어높은선행감염의발생빈도를보여주었다. 국내연구에서도 Jung et al 9 은선행감 Table 3. Features of the 3 major symptoms of Miller fisher syndrome and other examinations of patients Patients No. Ataxia Areflexia Anti-GQ1b-Ab NCV CSF MRI 1 + + + Normal Normal Normal 2 - - + Normal Normal Normal 3 + - + Normal High protein Normal 4 + + + Normal Normal Normal 5 - + + Normal - Normal 6 - + + Normal - Normal 7 - + + Normal Normal Normal 8 + + + Normal High glucose Normal 9 - + + Normal Normal Normal 10 - + + Normal High glucose Normal 11 + - - Normal - Lacunar infarct, both BG 12 + - - Peripheral polyneuropathy High protein Normal Anti-GQ1b-Ab = anti ganglioside Q1b antibody; NCV = nerve conduction test; CSF = cerebrospinal fluid; MRI = magnetic resonance imaging; BG = basal ganglia. 36
- 김범기 최진 : 밀러 - 피셔증후군의임상경과 - 염의과거력이 90% 라고하였으며, 본연구에서도 83.3% 로높은선행감염병력을보였다. 이전에 Kim et al 12 은비외상성후천마비사시의원인을분석하였을때감염후발생한사시가 7% 였으며이와비교하였을때선행감염의여부는다른마비사시와 Miller-Fisher 증후군을감별하는데중요한요소임을알수있다. 선행감염의종류에따라상기도감염의경우유병기간이평균 50.3일, 위장관감염이평균 100.0일로위장관감염이더긴경향을나타냈으나환자수가많지않아통계적인유의성은없었다. 추후많은수의대상으로연구가필요하겠다. Miller-Fisher 증후군에서외안근마비는대부분양안에모두발생하며본연구에서도 12명중 11명에서양안외안근마비가발생하였다. Son and Ahn 8 에의하면외안근완전마비가 45% 에서나타나며외안근부분마비에서는외직근, 내직근, 상직근, 하직근각각 6명, 3명, 1명, 1명으로수평근에서마비가더많이발생하였다. Jung et al 9 에의하면수평근을모두침범하였으며수직근이동반된경우가 40% 였고, 내전장애가외전장애보다더많이나타난다고하였다. 본연구에서모든환자에서외직근마비가발생하였으며 81.8% 에서하직근마비가동반되었다. 수직근단독마비가발생한환자는본연구를포함한국내보고에서는없었으나, Yuki et al 13 은수직근단독마비가발생할수있다고하였다. Miller-Fisher 증후군에서외안근마비는수평근에주로발생할수있으나수평근마비가없는경우에도수직근의단독마비만있는경우도있을수있으므로진단에유의해야하겠다. 외안근마비이외의다른안과적증상으로눈속근육마비, 안검하수등이발생할수있으며 Mori et al 11 은 42% 에서눈속근육마비가, 58% 에서안검하수가나타났다고하였으며, Jung et al 9 의연구에서는 40% 의환자에서눈속근육마비가, 40% 의환자에서안검하수나타났다. 본연구에서는 33% 의환자에서눈속근육마비를, 25% 의환자에서안검하수를보였다. Park et al 14 은후천마비사시에서눈속근육마비가 7% 에서, 안검하수는 14% 에서동반된다고하였다. 따라서마비사시환자에서급성안구운동제한과동시에위두증상이나타났을경우에 Mille-Fisher 증후군을우선진단으로생각해봐야하겠다. 본연구에서는 83% 환자에서항-GQ1b 항체가양성이었으며, Mori et al 11 은 89% 에서, Jung et al 9 은 80% 환자에서항-GQ1b 항체가양성이었다고보고하였다. 이처럼항-GQ1b 항체는 Mille-Fisher 증후군에서높은양성률을보였다. Chiba et al 15,16 은항-GQ1b 항체가전형적인 Guillain-Barré 증후군에서는나타나지않고, Miller-Fisher 증후군에서특이적으로나타난다고하였다. Kaida et al 7 은임상적으로항-GQ1b 항체가신경근육접합을자극하여외안근마비및운동실조 등의증상을나타낸다고하였으며정맥면역글로불린, 혈장교환치료로혈청의항체를감소시켜증상이호전될수있다고하였다. 따라서현재항-GQ1b 항체는 Miller Fisher 증후군에서진단기준에속하지는않으나진단및경과예측에있어서중요한역할을할것으로생각된다. 본연구에서는 6명에서보존적인치료, 2명에서스테로이드치료를, 4명에서정맥면역글로불린치료를시행하였다. Miller-Fisher 증후군은일반적으로보존적인치료를시행하나, 스테로이드나면역글로불린정맥주사또는혈장교환술로항-GQ1b 항체를제거하는치료도시행하고있다. Hughes 와연구진은 Guillain-Barré 증후군의치료에서스테로이드가효과가없다고하였으며, 이에따라 Miller-Fisher 증후군에서도스테로이드효과가미미할것이라생각되고있다. 17 반면에면역글로불린정맥주사및혈장교환치료에대해서는소수의대규모연구를통해서그효과가입증되었다. 18,19 그러나 Miller-Fisher 증후군의경우보존적치료를시행한경우에도예후가좋으며, 따라서위와같은치료는신경학적증상이심하거나호흡곤란, 의식저하등 Guillain-Barré 증후군과합병된경우에적극적으로고려되어야한다고하였으며, 이외의경우에는치료로인한부작용을고려하여판단이필요하다고하였다. 20 본연구에서는선행감염중위장관감염이있었을때, 눈속근육마비또는안검하수가동반되었을때평균유병기간이긴경향을보였다. 또한전형적인 Miller-Fisher 증후군에비해비전형적인 Miller-Fisher 증후군에서유병기간이긴경향을보였으나대상환자수가적었기때문에통계적으로유의한결과를얻지못했다. 치료방법에따라서도정맥면역글로불린치료를시행한경우유병기간이길었으나증상이심한경우보존적인치료보다는보다적극적인치료를시행하였으므로이로인한편향이있을것으로생각된다. 본연구의가장큰한계점으로대상환자수가적었기때문에선행감염의종류나동반안과적이상소견이나신경학적증상등임상양상에따른경과를예측하는데통계적으로유의한결과를얻지못하여 Miller Fisher 증후군을이해하는데있어명확한결론을내리지못하였다는것이다. 또한후향적연구이기때문에치료방법에따른치료효과를판단할수없었다. 최근항-GQ1b 항체와 Miller-Fisher 증후군의연관성이점차중요하게대두되고있으나병의경과에따라항-GQ1b 항체를검사하여비교하지못하였다는것도연구의한계점이라할수있겠다. 저자들은이번연구를통하여 Miller Fisher 증후군은외안근마비중수평근의마비가주로발생하며눈속근육마비, 눈꺼풀처짐등다른증상을동반하는경우가많다는것을알수있었다. 특히진단에있어서선행감염의병력, 눈속 37
- 검안및콘택트렌즈학회지 2018 년제 17 권제 2 호 - 근육마비및안검하수등동반된안과적이상소견그리고항-GQ1b 항체검사가다른마비사시와의감별에있어서중요한감별요소임을확인하였다. 향후연구에서는더많은수의환자를대상으로항체의유무및항체의발현정도와질환의경과를비교하고이에따라다양한치료를시도하여그에따른효과를비교하는연구가필요할것으로사료된다. REFERENCES 1) Collier J. Peripheral Neuritis. The Morrison Lectures, 1932, Delivered before the Royal College of Physicians of Edinburgh, May 1932. Edinb Med J 1932;39:601-18. 2) Fisher M. An unusual variant of acute idiopathic polyneuritis (syndrome of ophthalmoplegia, ataxia and areflexia). N Engl J Med 1956;255:57-65. 3) Patel A, Pearce L, Hairston R. Miller Fisher syndrome (variant of Landryguillainbarrestrohl syndrome--ophthalmoplegia, ataxia, areflexia). South Med J 1966;59:171-5. 4) Chiba A, Kusunoki S, Shimizu T, Kanazawa I. Serum IgG antibody to ganglioside GQ1b is a possible marker of Miller Fisher syndrome. Ann Neurol 1992;31:677-9. 5) Willison HJ, Veitch J, Paterson G, Kennedy PG. Miller Fisher syndrome is associated with serum antibodies to GQ1b ganglioside. J Neurol Neurosurg Psychiatry 1993;56:204-6. 6) Kusunoki S. Diagnosis, pathogenesis and treatment of Miller Fisher syndrome and related disorders: clinical significance of antigq1b IgG antibody. Expert Rev Neurother 2003;3:133-40. 7) Kaida K, Kanzaki M, Morita D, et al. Anti-ganglioside complex antibodies in Miller Fisher syndrome. J Neurol Neurosurg Psychiatry 2006;77:1043-6. 8) Son MG, Ahn HS. Miller Fisher syndrome. J Korean Ophthalmol Soc 1997;38:1470-9. 9) Jung JW, Lee JH, Jung JH. The characteristics and prognosis of Miller Fisher syndrome. J Korean Ophthalmol Soc 2017;58:197-202. 10) Berlit P, Rakicky J. The Miller Fisher syndrome. Review of the literature. J Clin Neuroophthalmol 1992;12:57-63. 11) Mori M, Kuwabara S, Fukutake T, et al. Clinical features and prognosis of Miller Fisher syndrome. Neurology 2001;56:1104-6. 12) Kim HS, Lee JB, Han SH. Nontraumatic acquired paralytic strabismus. J Korean Ophthalmol Soc 1994;35:1127-31. 13) Yuki N, Odaka M, Hirata K. Acute ophthalmoparesis (without ataxia) associated with anti-gq1b IgG antibody: clinical features. Ophthalmology 2001;108:196-200. 14) Park UC, Kim SJ, Hwang JM, Yu YS. Clinical features and natural history of acquired third, fourth, and sixth cranial nerve palsy. Eye (Lond) 2008;22:691-6. 15) Chiba A, Kusunoki S, Obata H, et al. Serum anti-gq1b IgG antibody is associated with ophthalmoplegia in Miller Fisher syndrome and Guillain-Barré syndrome: clinical and immunohistochemical studies. Neurology 1993;43:1911-7. 16) Chiba A, Kusunoki S, Obata H, et al. Ganglioside composition of the human cranial nerves, with special reference to pathophysiology of Miller Fisher syndrome. Brain Res 1997;745:32-6. 17) Guillain-Barré Syndrome Steroid Trial Group. Double-blind trial of intravenous methylprednisolone in Guillain-Barré syndrome. Lancet 1993;341:586-90. 18) Mori M, Kuwabara S, Fukutake T, Hattori T. Plasmapheresis and Miller Fisher syndrome: analysis of 50 consecutive cases. J Neurol Neurosurg Psychiatry 2002;72:680. 19) Mori M, Kuwabara S, Fukutake T, Hattori T. Intravenous immunoglobulin therapy for Miller Fisher syndrome. Neurology 2007;68:1144-6. 20) Mori M, Kuwabara S, Yuki N. Fisher syndrome : clinical features, immunopathogenesis and management. Expert Rev Neurother 2012;12:39-51.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