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렬련의찬가 r 평화축재 j 황윤석 ( 시울대 ) 쓰여진지 150 여년이지난 1954 년에야비로소발견되어시속의 축제의군주 가누구를지칭하는것인가를두고유례없는논쟁이일 었던 )) 찬가 평화축제 Frieden 하 'e ierj 는대략 1802 년혹은 1803 년에 그최종고가완성된것으로추정되는, 프리드리히휠덜린 Fri 어 rich Hölderlin 후기찬가의정점을이루는시이다. 시인이이 시를쓰게된직접적인계기가된것은 1801 년 2 월 9 일 프랑스와오스트리아사이에맺어진뤼네벌 Lunévi1le 평화조약인것 으로보인다어쩌면시인은이 조약이맺어진이후 1801 년 7 월 14 일 을비롯해서여러차례파려에서거행되었던평화축제를염두에두변 서이사를썼을수도있다. 1789 년의프랑스혁명이국내적으로일단 성공을거둔뒤 돌올피할수없었다. 동맹군과프랑스사이의 프랑스는혁명의확산을두려워하는주변국들과의충 1792 년부터시작된, 오스트리아를위시한독일 전쟁은지리한공방올계속하다가 1797 년의 1) V gl. Friedrich Beißner: Der Streit um Hölderlins.Friedensjeier, in: Sinn und Form 7, 1955, S. 621-653; Eduard Lachmann (Hrsg,): Der Streit um den Frieden. Beiträge zur Auseinandersetzung um Hölderlins Frieden 영 'e ier, Nürnberg 1957; Fηeψich Beißner: Rückblick auf den Streit um Hölderlins Friedensfeier, in: ders. Hölderlin Reden und Aufsätze, Weimar 1961, S. 192-210; Pa 비 W. Maloney: HölderJins Friedensfeier. Rezeption und Deutung, Frankfurt a. M 19R5
16 황윤석 캄포포르미오 Campo Fonnio 평화조약올거쳐 1801 년의뤼너 l 웰평화 조약으로끝이난것처렁보였고, 이제유럽에새로운평화칠서가구 축될듯이보였다. 휠펄린이뤼너 l 뭘평화조약에대해얼마나판기대 플걸고있었는가는이 시기그의몇몇편지탈에서잘나타니 - 고있다 뤼네별평화조약의소식을뜰은휠덜련은누이동생에게이렇게쓰고 있다. 평화가이루어졌다는소식으로이곳이온통뒤끓고있는오늘, 너와사랑하는까족탈에게펜올든다. 네가나블얄고있으니, 이 소식 을접하고내 기분이어떠한지를네게말할펼요가없겠다. L..J 이젠 세상이잘되어갈것이라믿는다 "2) 비슷한시기에친구인란다우어 Landauer 에게보낸편지에서는 내 생각으로는전쟁과혁병이끝남파 함께셔 도덕적인북풍인시가의정선도끝달것이고, 오직딱딱한시 민직인간교류보다는보다더아름다운인간교류가자라날것일세 "3) 라고쓰고있다. 휠털련은시기의정신이이제더이상차지할자리가없는, 보다더아룹다운인간교류 가이루어질수있다는데서바로새로이찾아든평화의의의플찾고있는것이다. 시인이생각하는 보 다더 아름다운인간교류 가무엇올뜻하는지는, 이제곧평화조약이 맺어칠것이라는분위기가감돌던 1801 년초하움트벌 Hauptwil 의 상 인곤첸바흐 Gonzenhach 家에서새로이가정교사직을받기 위해뉘르 팅엔 Nürtingen 을떠나면서동생에게보낸편지에보다구체적으로나 타나있다 헤어집에즈음하여, 표현할수없는조용한, 내마음의기쁨을네 마음속 으로도반아들여다오 [J 우리사다 1 가가가위섰다는이기쁨 l 감이다 [,.1 어떤하나의형식, 어떤하나의의견이나주장이승리할것이라는것이아 니다 그것이평화가주는가장본철적인선물이라고생각되지는않는다 2) Hölderlin: Sämtliche Werke(Große Stuttgarter Ausgabe), Bd 6, hrsg. V. Adolf Beck, Stuttgart 1954, S. 413, Brief 228 vom 23. Feb. 180 1. 이후휠덜린의편가인용은이판에의한편지밴호와쓰인날짜및필 요한정우수선인윤덧붙여표시함 3) Brief 229 vom Ende Feb. 1801.
훨덜린의찬가 r 평화축저 I J 17 모든형태의이기주의가사랑과판용의성스러운지배밑에굴복하고말것이라는사실, 공공심이모든것에우선한다는사실, 이런풍토속에서이러한새로운평화의축복밑에서비로소독일적인혼이싹터올라, 자라나는자연처럼소리도없이남모프는커다란힘들을발전시켜나갈것이라는사실, 내가뜻하는바는바로그것이다 4) 시인이생각하는 보다더아름다운인간교류 는시기와이기주의에근거하는인간교류가아니라사랑과관용과공공심을바탕으로하는인간교류인것이다. 그에게는그것이바로평화가가져다주는가장본질적인선물이었다. 여기서시인이생각하고있는평화가단순한전쟁종결이나전쟁의공포로부터의해방이라는정치적차원에그치는것이아니라오로지 사랑과관용 만이지배하는어떤이상적사회의도래를예견하고있는듯이보인다. 우리의시대가가까워졌다 는선언은 나의시대가가까워졌다 는그리스도의말을상기시킨다.5) 어떤의미에서든궁극적평화가암시되고있는것이다평화에대한시인의이러한생각과, 또그의다른시들에서나타나고있는역사철학적성찰의가능성올염두에두고평화의의미에초점을맞추어이시를살펴보려한다. 이시는총 12연 156 행인데, 시인자신이자필왼고에서 3연마다큰간격을띄워 3 연 1 조의 4개조로구성되어있음올명확히했고, 각조 는정확하게 12 행 -12 행 -15 행의규칙성올보여주고있다. 앞으로의시 분석에서드러나겠지만제 2 조와제 3 조가내용상한덩어리로볼수있 기때문에이시도시인의많은다른시뜰과마찬가지로 3 부구성형식 을띠고있음을알수있다. 이제연순서대로시를분석해보자. n 시는 사랑하는손넘들 "6) 로서의신들올맞아, 신들과인간들이함께 4) Brief 222 vom Anfang 1801 5) 마태복음 26-18
] 18 황윤석 축제를벌일, 천상의소리로가득찬 호올을그리는것으로시작한다. 나식이다시올려조용히변조하는천상의소리로가듀차있으벼환기되어선선하니, 그옛날지어진행복에겨운친숙한호올이료다초록의양탄자주위로 5 기쁨의구름이향기뜰발한다멀리까지빛을던지며, 잘익은열매와황끔빚화환두끈포도주잔달로가득차서, 칠서 정언하고웅대하게열쓸지어 여기저기양옆에펀편해진지면위로테이블들이우뚝솟아있다, 10 사랑하는손님들이별리서저녁시간에이곳으호오시기로했기때문이다. ') 그리고냐는어슴프레해가는눈으로벌써전지한냐날의일에미소짓는 15 그분자신을, 축제의군주플보는것같다하지만당선은당선의외국을부정하고싶어하고오랜영웅적활정에서피로해진양 1강신의눈윷떨구고, 자신을잊은채, 열은그늪에싸여, 친구의모습을띤다하다라 5., 만인이알고있는분당신이시여, 2 그지고함이거악우리의부갑을꿇거 1 하나이다당선앞에서나는아무것도모코며, 오직한가지만을열 뿐인즉, 딩신은영원한 ; 존재이시라 현자만도내게많븐것을밝혀줄수있겠지만 0) 사랑하는손님뜰 이신들융뜻함은 103 행에서분명히드러난다. 슈미트 Schmidt 는이 사에서의선틸과인간날의강농축제의모델로, 선블파인 간뜰이함께모여성대한잔치쓸별이 1꺼하나가되있다고생각했던옛그리스인들의예배석축제 ( rheoxenia) 룹닫고있다 Vgl F. Hölderlin: Sämtlìche Werke u. Briefe, :3 Bdc, hrsg. v. Jochen Schrnidt, Frankfurt 1992, Bd. 1. S. 910 이하휠딘넨익이판인용및참조는 SWB 라는약 자와권수및연수5.'.. 만표시함
휠덜린의찬가 r 평화축저 I J 19 한분신또한나타나는곳에서는 정녕또다픈명료함이있으리 3 25 하지만오늘그분의출현이예고되지않은것이아니다. 홍수도화염도꺼리지않은분이우리플놀라게하는것은공연한일이아니다, 모든것이조용해진지금, 선들과인간들이있는어디서도지배라곤찾아볼수없는이마당에. 인간들은이제야비로소그작업의소리를듣되, % 그것은오래전에준비된것이고동양에서서양으로진행된것이라이제끝없이저깊숙한곳에서사라져가면서, 천둥신의메아리, 천년의뇌우가장을청하려왕쩡거리며굴러내려오기때문이다, 평화의소리에압도되면서 하지만그대들소중한, 오순결의시절이여, :l5 그대들오늘도축제를가져다주나니, 그대들사랑하는시절이여! 하며이조용한저녁에온누리에정신이꽃피어난다, 그리고우리의고수머리비콕은회색이라하더라도오친구들이여, 나는충고하지않올수없네, 화환과잔치를준비하라고, 이제영원한젊은이들처럼 Der himmlischen, still wiederklingenden, Der ruhigwandelnden Töne voll, Und gelüftet ist der altgebaute, Seeliggewohnte SaaJ; um grüne Teppiche duftet 5 Die Freudenwolk und weithinglänzend stehn, Gereiftester Früchte 1011 und goldbekränzter Kelche, Wohlangeordnet, eine prächtige Reihe, Zur Seite da und doπ aufsteigend über dem Geebneten Boden die Tische. 10 Denn feme kommend haben Hierher, zur Abendstunde, Sich liebende Gäste beschieden
20 황윤석 2 Und dämmemden Auges de띠 <' ich schon, Vom emsten Tagwerk lächelnd, 15 Ihn selbst zu sehn, den Fürsten des Fests Doch wenn du schon dein Ausland gem verläugnest, Und ajs vom langen Heldenzuge müd, Dein Auge senkst, vergessen, leichtbeschattet, Und Freundesgestalt annimmst, du AlJbekannter, doch 20 Beugt fast die Knie das Hohe. Nichts vor dir, Nur Eines weiß ich, Sterbliches bist du nicht. Ein Weiser mag mir manches erheljen; wo aber Ein Gott noch auch erscheint, Da ist doch andere Klarheit. 3 징 Von heute aber 미 cht, nicht unverkündet ist er; Und einer, der nicht Fluth noch Flamme gescheuet, Erstaunet, da es stille worden, umsonst nicht, jezt, Da Herrschaft nirgend ist zu sehn 뾰 i Geistem und Menschen Das ist, sie hören das Werk, 10 Längst vorbereitend, von Morgen nach Abend, jezt erst, Denn unermeßlich braußt, in der Tiefe verhajlend, Des Donnerers Echo, das tausendjährige Wetter, Zu schlafen, übertönt von Friedenslauten, hinunter. Ihr aber, theuergewordne, 0 ihr Tage der Unschuld, 35 Ihr bringt auch heute das Fest, ihr Lieben' und es blüht Rings abendlich der Geist in dieser StilJe; Und rathen muβ ich, und wäre silbergrau Die Locke, 0 ihr Freunde Für Kränze zu sorgen und Mahl, jezt ewigen Jünglingen 때 nlich.7) 7) Hölderlin: Sämtliche Werke(Große Stuttgarter Ausgabe), &1. 3. hrsg. V Friedrich Beißner, Stuttgart 1957. S. 533 f. 이하훨덜런의이판인 용및참조는 GSA 라는약자와권수및연수로만표시함 평화축제 Friedensfeier J 는 3 권의 S. 5.'3 1-5: 쩌에수록되어있음
휠덜린의찬가 r 평화축제 21 축제가벌어질호올은한바탕뇌우가지나간뒤 즐거운새소리탈 리는신선한자연에 다름아니다. 초록의풀밭 ( 초록의 양탄자 ") 에선 고운아지랑이 ( 기쁨의구름 ") 가피어오르고, 양옆으로웅대하게열을 지어우뚝솟아있는산들이테이블이요여기저기보이는과수원과 포도원들이 잘 익은열매이며 포도주잔뜰이다. 포도주잔들이 황금빛 화환을두르고있음은잎이 누래진가을포도원올두고말함이리라. 시인은은유와환유 Metonymie를써서대자연이바로잔치가별어질 호올임을노래하고있다. 이제 저녁 시간 이 되면이곳으로선들이 오시기로되어있다. 제 2연에서시인은벌써, 진지하게인류역사 ( 나날의일 영웅적출 정 ") 를 이끌어오다가이제역사의종말에 ( 저녁시간 ") 이르러지상올 찾는 축제의 군주 "8) 를보는것 같은환상에빠진다. 그러나축제의 군주는아직은나타나지않았다. 그분은이제인간의모습올하고있 으므로, 그런인간의시각에서보면원래의그의 고향인천상세계가 거꾸로 외국 이 된다.9) 그는자신의신적본질올잊은채, 이러한그 의 외국 을 부정하고, 인간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열은 그늘에 싸 여 "10) 친구의모습 올띠지만, 신적지고함올감출수없어인간들은 그앞에서무릎을꿇지않을수없다. 그분은 영원한존재 이시며, 그 러기에아무리현자라도인간은제한된지식밖에가질수없음에비 해, 그분은모든것을꿰뚫는신적 명료함 을갖는다. 8) 이시가발견된직후 축제의군주 가누구인가륨두고유례없는논쟁 이일었다 ( 註 1 참조 ). 나폴레용으로 (Kerényi, Allemann), 그리스도로 (B 비 1r, Lachmann), 디오니소스로 (Mommsen), 하느님아버지로 (Hof), 또 는평화의신으로 (B inder), 민족의창조적정신 (Beißnerl 풍둥으로주장 되었다. 여기서는훨덜린의시에서의 der Fürst 라는단어가갖는그어 원적의미 (der Erste, der Vorderste) 플존중하여축제의제일인자, 즉 축제의주도자로해석한다. 이축제가신들과인간들의공동축제임을 감안하면축제의제일인자는어떤의미에서든 최고신 이될것이다 9) Vgl. Paul W. Maloney: Hölderlins Friedensfeier. Rezeption und Deutung, Frankfurt 1985, S. 62. 10) 광휘를발하는신적인모습그대로를인간이볼수없다는구약성경 적발상 ( 출애급기 3-ß, 33-20) 올그대로받아들이고있다
22 황윤석 제 3 연에서는 축제의군주 의출현이이미예고된것임을노래한다 다만인간들이깨닫고있지못했을따룹이다그리스에서서양으로 ( 동양에서서암으 5~ ) 진행되어온인류역사보서의 첸년의뇌우 도, 선에의해인간달에서 1 내려진시련으로 ; 서의 홍수도화염도 "11) 역사의종띈에찾아올 평화 룹위해서였턴것이다갑자기찾아뜬정적으과우리를높라게하는것이꽁연한일이아님은, 이효써비로소신의작업 ( 나달의일 ") 의의띠가분명해지고, 신의출현에대해인간뜰의눈과귀가뜨이기때문이다. 다가오고있는평화의시대륜눈앞에하고, 시인은어린시젤 ( 순결의시절 ") 의평화합고조용했던일요축제를상 기하는것 들처럼 ") 에 같다마치이미시간이지양된신갈의경지 ( 영원한젊은이 이르러있기나한것처럼잔치준비렐하라는충고로시의 저 11 부를끝낸다. 이잔지모티브는제 l 연과연결되고, 그럼으로써 축 제 가제 1 부의주보티브임이분명해진다 제 2부의전반부인제 4, 5, 6연에서는축제에찾아올가장중요한손님중의한분으로, 비록그이류을분벙하게둡고있지는않지만여러가지암시로 11] 루어그리스도임이분명한인물을뚱장시킨다. III ~O ~ì 리고나는많은분들을초대하고싶다, 하지만오당선은 당신은친절하고도선지하게인간을좋아했고도시가지척에있었민거기사리아의야자수아래우물기에기꺼이띠푸갚셨디꼭식받이사방에서산란거렀끄 ~,~ 선성한산그늪에서시원한바람이조용히붙어왔다사랑하논친구달역사선의있 f:- 구김-떼되어당선에게그늪쓸드러워. 그 /1 꽉하고도대담한당신의 111 홍수와화염은신적전능의표식이다 ( 시편 66-12. 이사야 43 2 잠조 J,
훨덜린의찬가 평화축제 23 빛졸가가황야룹거치며부드랴워져인간에게이르렀다, 오젊은이여! 아 하지만당신의딸씀도중에더이두운그늪이당선에게 cx),::: 씌워졌으니, 가자없는치명적인불행이바라 ] 렇거l 모든천상의것은재빨리사라져버리되. 공연힌일아니다 5 왜냐하면한분신은언제나적도 ( 適度 ) 률아시고인간을아껴오직한순간만예기치않게그주거를건드리시기때문이다하며언제가될지누가말랴? :i5 또한그리고나면뻔뻔스러운것이성스러운것을밟고지나갈수있고, 야만적인것이멸리끝자락에서부터성스러운곳으로오지않을수없으니, 거칠게만지면서망상을행하다간뒤이어운명을만난다하지만감사는결코신이주선선불을곧바로뒤따르지않는다. 60 그선물은깊이읍미하고서야움켜잡을수있다 i 또한주시는분이변하게해주시지않는다면이미오래전에우리아궁이위에내린축획이지붕에도바닥에도불을붙였을것이다. 6 하지만우리는선적인것올많이도 % 받았다. 불이우리의손에주어졌고, 해안과바닷물의빌려옴이그러하다인간들이 ~L들을대하는방식보다훨씬더저이방 ( 異체 ) 의세력들은우리룰가까이한다그리고그대눈앞에있는성신 ( 훤뇨 ) 이그내에게 70 가르침을주지만, 그대는결코성신과같아짐수는없다하지만원기념치는분계셔, 그분에게서많은기쁨과노래가흘러나왔으니, 어떤이가그분의아들이라띤, 그는조용히막강한분이시리, 그리고우리는이제야그플얄아본다. 75 우리가아버지를알고있는지금에야, 그리고축제를벌이기위해지고의정신 서! 계의
24 황윤석 정신이인간들에게로마음을기울인지금에야. 4 40 Und manchen möcht' ich laden, aber 0 du, Der freundlichemst den Menschen zugethan, Dort unter syrischer Palme, Wo nahe lag die Stadt, am Brunnen geme war; Das Komfeld rauschte rings, still athmete die Kühlung 45 Vom Schatten des geweiheten Gebirges, Und die lieben Freunde, das treue Ge wδlk, Umschatteten dich auch, damit der heiligkühne Durch Wildniß rnild dein Stral zu Menschen kam, 0 Jüngling! Ach! aber dunkler umschattete, rnitten im Wort, dich 50 Furchtbarentscheidend ein tödtlich Verl 떠 ngniß. So ist schnell Vergänglich alles Himmlische; aber umsonst nicht; 5 Denn schonend rührt des Maases a11zeit kundig Nur einen Augenblik die Wohnungen der Menschen Ein Gott an, unversehn, und keiner weiβ es, wenn? 55 Auch darf alsdann das Freche drüber gehn, Und kommen muß zum heilgen 0π das Wilde Von Enden fem, übt rauhbetastend den Wahn, Und trift daran ein Schiksaal, aber Da 미 ι Nie folgt der gleich hemach dem gottgegebnen Gesche 띠 <e, 00 Tiefprüfend ist es zu fassen. Auch wär uns, sp값te der Gebende nicht Schon längst vom Seegen des Heerds Uns Gipfel und Boden entzündet Des Göttlichen aber empfiengen wir 65 Doch viel. Es ward die Flamm uns 6 In die Hände gegeben, und Ufer und Meersfluth
훨덜린의찬가 평화촉저 I J 25 Viel mehr. denn menschlicher Weise Sind jene mit uns, die fremden Kräfte, vertrauet. Und es lehret Gestim dich, das 70 Vor Augen dir ist, doch nimmer kannst du ihrn gleichen. Vom AllIebendigen aber, von dem Tiel Freuden sind und Gesänge. 1st einer ein Sohn. ein Ruhigmächtiger ist er, Und nun erkennen wir ihn. 75 Nun. da wir kennen den Vater Und Feiertage zu halten Der hohe, der Geist Der Welt sich zu Menschen geneigt hat 시인은이 축제에많은분들을초대하고싶어한다그중에서도빠 져서는안될사람이그리스도이다. 그는 그들이애착올갖는 / 가장사랑하는분 "12) 이기때문이다. 신들모두를이축제에오게하기위해서는그의왕림이필수적인것이다 13) 그리스도와사마리아여인이만났던시카르 Sichar시성벽밖우물가 14) ( 도시가지척에있었던 L..J 12) Vgl. v. 108 f. 13) 그리스도역시 이 축제에초대되었다는사실은여기서는분명히노래 되고있지않지만, 제 9 연에가면분명하게드러난다제 40 행의 하지만 오당신은 aber 0 du" 이라는구철에서의 하지만 의 의미활두고논란 이있을수있으나 이역시휠덜린문체의전형적특정의하나인이픈 바 딱딱한문체 harte Fügung" 로간주하여제 49 행의 아! 하지만 으로 연결되는것으로해석하는것이타당하다- 바이스너 Be ißner는이 aber 의의미를그리스도초대에대한시인의망설임 (Vg l. GSA, Bd 3, S. 560) 으로해석하고, 축제의군주 끌그리스도로보는뤼터스 Detlev Lüders 는그리스도가이미 제 2 연에서와있는것으로보고따라서특 별히또초대될필요가없다는뜻으로해석함에비해 (V g l. Hölderlin Sämtliche Gedichte. hrsg. u. kommt von Detlev Lüders, Bad Homburg v. d. H 1970, Bd. 2, S 316), 슈미트 jochen Schmidt는이부분을 딱딱한문체 로보고있다 (V gl. jochen Sclunidt: Hölderlins geschichtsphilosophische Hymnen Fri edensfeier - Der Einzige Patmos, Darrnstadt 1990, S 30). 14) 요한복음 4-5 이하참조
26 황윤석 야자수아래 / 우물가 ") 의 암시나, 사마리아인들의예배소가있었던가 리침산 Garizim( 선성한산 ")15) 의암시나, 그리스도의이른죽음을나 타내는 치명적인댐 - 행 "(v. 50) 등이그가그리스도임올분명히해주고 있다. 시원한바땀이볼어오고제자털이그를둘러싸二 l 늪을뜨리워주 는것 ( 사랑하는친 ll 달역시선의있는뉘릅떼되어 // 당선에게그늪 올드리워 " v. 46 f.) 븐신적광휘가인간에게도달하기전에그뜨거 운열기를식혀주고그강렬한빛을완화시켜주기위함이다,H ì) 시인은 이러한그리스도역시 치명석인불행 을당할수밖에없었던것을공연한일이아니라고노래한다. 그것은인류역사발전의펼연적인한파정이요, 신성의충 I간올오래견뎌낼수없는인간달에대한신의배려인것이다 ]7) 제 5연에서는신 18) 의지상왕림이 오직한순간만 이루어짐을노래한다그것이 예기치않게 일어난다는것또한성경적발상이다 19) 신이한번지상을찾았다가떠나고나면은폐된신성을알아보지못하는인간들에게서갖가지신부정적태도가나타난다선을모독하고적대시하는 뻔뻔스러운 태도눈물론단순히신적인것을모르는 야만적인 태도뜰이그것이다그러나그러한때도의인간들도결국엔 운명을만난다. 보다높은것의참다운인식에이르게되고, 야만적인것을벗어나문화가출현하는것이다. 하지만신이주신선물이함부로사용되어서는안된다. 화를불러올수도있기때문이다. 모든인간문화는신이내려주선선물인자연을경험하는것에서부 15) 요한복음 4-20 이하참조. 16) VgL Anm. 10) 17) VgL v. 113 f. der Elegie Brod. und Wein 1íl) 원문의 ein Go tt 끈이시에서세번나타난디 23 행, 54 행, 81 행이그 것이다 23 행에서는 축제의군주 룹두 Jl 딸함이분명하고, 여기저 15 연 54 행에서는 언제나석도 ( 빼많 ) 블아시는 분으로, 또단순히 emer 로 표현되고있는 26 행에서는 홍수또화염도꺼라지않은분 으로묘사되 어있음으로미루어, 이 한분선 ein Go tt" 은최고선융 - 뜻하쓴것으 로해석된다 19) 마태복음 24-42, 44 참조
훌덜린의찬가 r 평화축저 I j 27 터생겨난다. 인간은자연 ( 이방의세력둡 ") 을맹목적으로이용만하려하지만, 자연은오히려인간에게스스로촬내어준다- 플라톤은최초의인간들이숫자세가뜰배운것은성신의운행으로부터라고생각했다 20) 즉인간은신의장조물인성선으로부터가프침을받는것이다. 그러나성신은고대에서는동시에선적존재로간주되었기때문에, 인간이성산과같아지려함은곧신에대한불손이될것이다제 6연의후반부에서 4연에서등장시켰던그리스도를다시등장시킴으로써제 4, 5, 6연이한덩어리임을분명히하고있다. 여기서는 그대들이나를알면, 그대들은또한나의아버지도안다 "( 요한복음 14-7) 는그리스도의말씀의반전이일어난다. 즉그리스도를똥해서하느넙아버지를알게되는것이아니라, 만생명의근원자 ( 원기념치는분 ") 인아버지를통해서비로소그분의아들이 조용히막강한분 인그리스도를알게되는것이다. 인류역사전체틀주도하는 지고의정신 이자 세계의정신 인아버지를완전히인식한연후에야비로소그리스도같은개별인물의참다운의미를일게되는것이다이때의인식이라함은물론지적인인식이아니라열린마음속으로의신적인것의수용을의미한다2]) 이렇게보면그리스도의때이른죽음을포함한역사속의모든파괴는어떤진실로의미있는것을향해나아가 는역사발전의필연적인과정이된다. 학적구상이드러난다 여기에바로훨털린의역사철 IV 시의제 2부의후반부인제 7.8.9연에서는전반부의마지막에서노래된, 인간들에게로마음을기울인 세계의정신 으로서의 아버지 라는모티브를좀더자세히그리면서 만인회합의날 "(v. 103) 로서의축 20) Vgl. Kommentar von Schmidt zu 이 eser Stelle, in SWB, Bd. 1, Gedichte. S. 920 f 21) Vgl. ]ochen Schmidt: Hölderlins geschichtsphilosophische Hymnen, S 39 f
28 황윤석 제일올노래한다 7 그분은오래전에시대의주인이되기엔너무위대하셨고 80 그분의땅은너무도넓었기때문이다하지만그것이그분올지치게한적이있던가? 그러나언젠가는한분신역시인간들처럽나날의일올선핵하고모든운명을나누어가짖런지도모른다운명의법칙이러라, 만인이서로를안다는것은, 정적이다시찾아뜸때면또한하냐의언어가존재하리라는것은 85 그러나정신이활동하는곳에서는, 우리역시함께하며무엇이최상의것인지륜논하리하여이제내게최상의것으로여겨지는일있다면, 거장이이제자신의상 ( 像 ) 올완성하고준비룹끝내는일이다하며서조용한시대신 ( 神 ) 이그로하여옴소변용하여자신의작업장에서걸어나오는일이요, 오직사랑의법칙만이, ~ 조용히모든차이를없애는그법칙만이여기서부터하늘끝까지통용되는일이다. 8 우리가서로에대해들으면서대화가된이래, 인간은아침부터줄곧많은것을 배워왔다하지만우리는곧노래가될것이다. 그리고위대한정신이펼쳐보이는시대상 ( 像 ) 은 95 그분과다른분들사이의동맹의표시로우리앞에놓여있다, 그분과다른서l 력들사이에동뱅이맺어져있는것이다 그분만이아니라만뜰어지지않은영원한분들 모두갈그표시로알아볼수있다, 마치식물에서도 어머니대지외빛과공기를알아볼수있듯이 100 하지만마침내는, 당신뜰신성한세력들이여, 당신들향한 우리사랑의표시가, 당신들이여전히선생하다는 중거가축제일인즉, 9 만인회합의날이라, 그날엔천상신들이기적으로 그모습을드러내는것도아니요, 뇌우속에몸을숨기는것도아니다.
훨덜린의찬가 r 평화축제 J 29 105 오히려서로간에공손하게대하며노래하면서화음을이루고조화로운하나가되어, 어떻게보든복받은분들이함께모여있는날이요, 그둡이애착올갖는가장사랑하는분도함께있는날이다. 내가 110 준비되어있는잔치에, 잊올수없는분당신을불렀기때문이다, 시대의저녁에당신올, 오젊은이여, 당선을축제의군주에게로불렀다하며우리종족이먼저잠자리에들지는않을것이다. 당선들약속된분들모두가, 115 당신들영원하신분들모두가우리에게당신들의천국소식전하기위해우리의집에오실때까지는 Denn 1 외 19st 7 war der zum Herrn der Zeit zu groß 80 Und weit aus reichte sein Feld, wann hats ihn aber erschöpfet? Einmal mag aber ein Gott auch Tagewerk erwählen, Gleich SterbIichen und theilen alles Schiksaal Schiksaalgesez ist d씨, daß Alle sich erfahren, Daß, wenn die StiIle kehrt, auch eine Sprache sei. 85 Wo aber wirkt der Geist, sind wir auch mit, und streiten, Was wohl das Beste sei. So dünkt mir jezt das Beste, Wenn nun vollendet sein Bild und fertig ist der Meister, Und selbst verklärt davon aus seiner Werkstatt tritt, Der stille Gott der Zeit und nur der Liebe Gesez, 00 Das schönausgleichende gilt von hier an bis zum Himmel. Viel hat von Morgen an, Seit ein Gespräch wir sind und hören voneinander, Erfahren der Mensch; bald sind wir aber Gesang. Und das Zeitbild, das der große Geist entfaltet, 95 Ein Zeichen liegts vor uns, daß zwischen ihm und andem 8
30 황윤석 Ein Bündrùß zwischen ihm und andem Mächten ist. Nicht er allein. die Unerzeugten. Ew gen Sind kennbar alle daran, gleichwie auch an den Pflanzen Die Mutter Erde sich und Licht und Luft sich kennet. 100 Zulezt ist aber do 마, ihr heiligen Mächte. für euch Das Liebeszeichen, das Zeugrùß Daß ihrs noch seiet. der Festtag. 9 Der Allversammelnde, wo Himmlische nicht 1m Wunder offenbar, noch ungesehn im Wetter. 105 Wo aber bei Gesang gastfreundlich untereinander In Chören gegenwärtig, eine heilige Zahl Die Seeligen in ìeglicher Weise Beisammen sind, und ihr Geliebtestes auch, An dem sie hängen, nicht fehlt; denn darurn rief ich 110 Zum Gastmahl, das bereitet ist, Dich, Unvergeßlicher, dich, zum Abend der Zeit, o Jüngling, dich zum Fürsten des Festes; und eher legt Sich schlafen unser Geschlecht nicht, Bis ihr Verheißenen all, 115 All ihr Unsterblichen, uns Von eurem Himmel zu sagen, Da seid in unserem Hauße 제 7 연에서는역사적시간속에서의신의활동올그린다. 세계의정 신 으로서의 아버지 가단순히한 시대의주인 으로그칠수는없다. 그러나때가되면신 22) 은인간의모습올하고 ( 인간들처럼 L V. 81 f.) 지상을찾아와서인간들과운명을같이할것이다. 그때는인류역사의종결의시간이요, 역사적시간의정지이며, 그런의미에서 정적이다시찾아들 것이다. 이것은 아버지 에의한 운명의볍칙..r 22) 원문에서는 한분신 ein Go tt" 으로표현되고있으나 ât 18) 에서이미 밝힌바와같이최고신인 아버지 로보아야한다
휠덜린의찬가 평화축제 31 이며, 그때가되면만인이하나가되니, 언어도만인이서로률이해할수있는통일적사랑의언어하나가있을뿐이다. 시인은이제그때가온것으로생각한다. 이마당에가장바람직한일은, 인류역사를완성한 거장 으로서, 또한 조용한시대선 "23) 으로서의아버지가자신의작품 ( 자신의상 ( 像 )")24) 을끝내고 역사적시간의공간 "251 으로서의 자신의작업장 에서걸어나와온세계에 오직사랑의법칙 만이통용되게하는일이다. 절대적인평화의시대가도래하는것이다. 제 8, 9연은월연 ( 越聯 ) 으로그내용상의연결이강조되면서좋은방향으로발전되는신들과인간들의관계를노래한다. 역사가시작된이래 ( 아침부터 ") 인간들과신들간에는많은교류가있어왔고인간들은그로부터많은것올배워왔으나26) 그것은 대화 의차원에머물러있었다. 그러나이제축제가시작되면곧 노래 로바뀔것이다 대화 가다양한목소리들의맞부딪힘이라면 노래 는통일이요화음이다. 이제 위대한정신 으로서의 아버지 가우리앞에펼쳐보이는평화의 시대상 은또한신과자연의 다른세력들 사이의 동맹의표시 가된다. 다른세력들 이니 만들어지지않은영원한분들 이니하는표현은갖가지자연력을일걷는것으로보이니이로써시인의범신론적관념이드러난다. 즉시인은 동맹의표시 라는말로한편으로는하느 님이자신과인간둡사이의동맹의표시로세우는무지개 '2:7) 를 암시하 면서, 다른한편으로는하느님에의해 만들어지지않은 다른세력들 과의동맹을말함으로써, 기독교적관념과범신론적관념을함께 23) 격동의시대가지나고평화가모든갈둥에종지부롤찍어주었다시대 의신도 조용해 진것이다, 24) 이상 ( 像 ) 이라는말은 아버지 자신이만든작품으로서의인류역사라 는뜻과, 또한그작품속에투영된신자신의모습이라는이중의의미 가내포되어있는것으로보인다. 25) Jost Schillemeit: dich zum Fürsten des Festes." Zum Problem der Auslegung von Hölderlins Friedensfeíer in: DVjs, 5 1(1 9η), S. ffj7-6z7, hier zit. Stelle S. 612 26) Vgl. v. 64 f. Z7) 장세기 9-13 참조
32 황윤석 어우르는시인의통합주의적사상을드러내고있다고할수있다. 그 것은그리스도를둥장시키면서동시에신들과인간들이함께벌이는옛그리스적예배적축제를이시에서의축제의모델로 28) 삼고있눈것과같은발상이다. 시인은 신성한세력들 에대한인간뜰의 사랑의표시 가곧축제일이라고노래한다. 시 전체를통틀어정점올이루는연이라할수있는제 9 연에서이 축제일이 만인회합의날 로규정됨으로써그성격이다시한번분명히드러난다. 이날에천상신들은기적의형태로나또는 몸을숨기는 초월적인존재로서가아니라이세계의내재적존재로서그모습올드러낸다신들이모두모여있는자리엔 그들이애착올갖는 / 가장사랑하는분 갱 ) 이요 잊을수없는분 으로서의그리스도도빠질수없다. 바로사인자신이이 젊은이 를 시대의저녁에 "30) 축제의 군주에게로 오도록불렀기때문이다.3 1) 신들이한분도빠짐없이모 두모여명실공히만인회합의날이요만인화합의날이며궁극적평화 의 날이되게하기위해서는그들이 가장사랑하는분 인그리스도의 왕림이필수적인것이다. 그러나시 속에서이축제는결코이미실현된것으로그려지고있 지는않다. 축제를맞을준비를하고있올뿐이며, 실현을눈앞에두고 마치거의실현된것인양노래하고있을뿐이다. 제 l 연과제 9 연에서 28) Vgl. Anm. 6) 29) 바이스너는이 젊은이 쓸바로그리스도로보지는않지만, 이 젊은 이 가신들에게가상사랑받는존재가된 것은, 이 젊은이 가바로신 들이 :;:1 상에서활농할수있기위해필요한증새자이기때푼이라해석한다 (Vg l. Erläuterung zu dieser Stelle in der GSA, Bd. 3. S. 끊1 fo. 30) 이 저녁 은이시대의저녁일뿐아니라인쉬역사전체의저녁이다 (Vgl. v. 11) 31) 원문의이 부르다 rufen 의뜻을두고, 바이스너는 ausrufen (berufen) 으로해석하여 젊은이 를 축제의군주로초빙한 것이라보는반면 (V gl Erläutenmg zu dieser Stelle in der GSA, Bd. 3. S 궁 )4 ff.j. 슈 미트는 'herbeirufen 의뜻으로해석하여 젊은이 플 축제의균주에게로불러온 것이라본다 (Vg l. Kommentar zu dieser Stelle, in. SWB. Bd. 1. S 926).
훨덜린의찬가 r 평화축제 33 그려진축제일의모습은분명히실현된축제의모습은아니지만, 이미그려진모습만으로도완성된축제의모습올쉽사리상상할수있게해준다는점에서축제실현의문학적선취로볼수있을것이다역사벨전에대한시인의사유와연판시키면그갓은곧완성상태에이른역사발전의문학적선취가될것이다. V 제 2부의마지막연인제 9연의내용이역사완성상태의문학적선취라면, 시의마지막부언제 3부 ( 제 10, 11, 12연 ) 에서는다시그러한완성상태에대한기대와희망의표명으로돌아오면서지나간어두운시대의혼란과그원인올다시한번상기해본다. 10 살랑거리는바람이벌써당신들을예고하고있고, 120 김이오르는골짜기가당신들의오심올말하고있으며, 아직도천둥소리로진동하는땅이그러하다하지만우리의뺨은희망으로불그스레해지며, 집대문앞에는어머니와아이가나와앉아서 125 평화를바라본다하며죽어가고있는사람은별로없는것처럼보이니, 금빛광선이전해준예감이사람들의영혼을붙들고있음이요, 약속이연세가장높으신분들을붙들고있음이다 11 l 찌 분명노고는 위에서부터준비되고 설행된, 삶의양념이피
34 황문석 이제와선마음에안드는것없기때문이다. 하지만천진한것이 135 가장마음에드는것은, 오랫동안찾던황금열매이기때문이다. 파괴적인폭풍만나태고적나무에서떨어진것이로되, 하지만그다음엔가장사랑하는재보로서신성한운영자신에의해 140 다정한무기로보호받으니, 천상신들의모습이로다 12 당신은암사자처럼비탄했습니다. 오어머니시여, 당선이자식들올잃었을때, 자연이시여. 145 너무도사랑하는이여, 당선에게서그들을당신의적이훔쳐가버렸기때문입니다, 당신이그를거의친자식처럼반아들였고사티로스들을신찰과어올리게해줬을때, 그렇게당선은많은것을세웠고 lso 또많은것을묻었습니다 당신을미워하는것이있기때문입니다당신이너무때이료게전능하신이여, 빛을보게해주신것이그것입니다. 이제야당신끈깨달으사고이제야그것을그만두십니다 l죄엄청나게바쁜존재가, 성숙할때까지, 아무느낌없이서아래서쉬고싶어하기때문입니다. m Leichtathmende Lüfte Verkünden euch schon, 120 Euch kündet das rauchende Thal Und der Boden, der vom Wetter noch dröhnet, Doch Hoffnung röthet die Wangen, Und vor der Thüre des Haußes
훨멀린의찬가 평화축제 35 12S Sizt Mutter und Kind, Und schauet den Frieden Cnd wenige scheinen zu sterben Es hält ein Ahnen die Seele, Vom goldnen Lichte gesendet, Hält ein Versprechen 며 e Altesten auf no Wohl sind die Würze des Lebens 11 Von oben bereitel und auch Hinausgeführet, die Mühen Denn Alles gefällt jezt, Einfältiges aber 135 Am meisten, denn 며 e langgesuchte, Die goldne Frucht. Uraltem Stamm In schüttemden Stürrnen entfallen, Dann aber, als liebstes Gut, vom heiligen Schiksaal selbst, 140 Mit zärtlichen Waffen umschüzt, Die Gestalt der Himmlischen ist es 12 Wie die Löwin, hast du geklagt, o Mutter, da du sie, Natur, die Kinder verloren 145 Denn es stahl sic Allzuliebende, dir Dein Feind, da du ihn fast Wie die eigenen Söhne genommen, Und Satyren 이 e Götter gesellt hast So hast du manches gebaut, 150 Und manches begraben, Denn es haßt dich. was Du. vor der Zeit Allkräftige zum Lichte gezogen.
36 황윤석 Nun kennest. nun lässest du diß; 155 Denn geme fühllos ruht. Bis daß es reift. furchtsamgeschäfftiges drunten. 천상신들의지상왕립에대한예고는곳곳에서감지된다. 살랑거리 는바람 이그러하고, 김이오르는골짜기 가그러하며, 아직도땅을 진동하는 천둥소리 가그러하다. 희망에부풀은사람들이다가오고 있는평화를보기위해대문앞에 나와앉는다. 어머니와아이 라는 이미지는곧실현될궁극적평화가마치독자의눈앞에이미와있는 것같은느낌을준다 :m 제 10 연의마지막 4 행은신체현현에대한기대 와약속이곧죽을사람들의죽음까지도늦추어준다33) 고노래한다. 그렇게새로운사대가눈앞에다가오고있는것이다. 인류역사가시작된이래인간들이겪은갖가지시련 ( 노고 ") 은헛된것이아니었다. 그것은 아버지 에의해준비된것이었고, 오랫동안찾던황금열매 로서의궁극적평화를위한것이었다. 황금열매 는헤스페루스의딸뜰이지키던헤라 Hera 여신의 황금사과 를암시하면서, 그옛날에있었다고믿었던닥원과황금시대의속성올일컴는것이라할수있다 천진함 역시황금시대의속성인것은그것이원래의순수한자연의상태이기때문이다34) 1:1 1 룩이 황금열매 가역사의 폭풍 올견디지못해떨어져버리고말았다하더라도, 때가되면언젠가는다시새로운모습으로인간들에게나타날것이다. 그것은 가장사랑하는재보 이기에, 역사의어두운시대에도언어라는 다정한무기 의보호를받아35) 인간들의기억속에살아남아있는것이다. 황금열매 를다시찾는다는것은곧천상신들의지상왕렴이이루어진다는뜻이될것이다. 황금열매 가 천상신들의모습 과동일시되는것 32) Vgl. Kerstin Keller-lρibl ". gib ein Bleiben im Lebeπ ein Herz uns wieder." Der Frieden im Hölderlins Werk. Tübingen 1 잊갱 5. S. 218. 33) 역시성경적발상이다. 루가복음 2-25-38 참조. 34) Vgl. Jochen Schmidt: Hölderlins geschichtsphilosophis 다 le Hymnen. S. 68. 35) Vgl. Paul W. Maloney: A. a. O. S. 40
훨덜린의찬가 평화축저 I J 37 도그때문일것이다 시의마지막연인제 12 연도연구자들사이에논란이많은연이다 36) 연의첫 부분은제 11 연후반부에서노래된 황금열매 와연판된것으 로보인다시인은헤라클레스에의한황급사파강탈의신화플자연에 등을돌린 인간정선 에 의한자연의자삭들의강탈로변형사켜놓는 다. 이때의자연의자식들은헤시오도스가 선통기 에서노래한대로대지의여선가이아 Gaia의자식들로서의신들올말하겠으나, 이시안에서의시적연관성에서는제 11 연에서노래된 천상신뜰의모습 으로의 황금열매 를뜻하는것으로보인다. 앞에서본대로 황금열매 는 그옛날의 황금시대 즉모든역사이전에자연적으로존재했던완 성상태의사회의속성올일컨는다. 이러한맥락에서이 시에서의황끔 사과강탈의은유플생각해보면 그것이뜻하는바는자연적성숙을 기다리지않고무리하게완성상태를자기익 것으로하려는인간정신의 성급한 ( 때 이른 v. 152) 시도가된다히 ) 자연에부합하지않는인간 정신의시도에대해 어머니 자연 은 암사자처럽 '38) 비탄한다. 어머 니 자연 은이제 적 이 되어사티로스와같이된인간정신을자신의 참다운자식인신들과어울리게하연서인간세계에문화를일구어갔 다 ( 많은것을세웠고.. v.l49). 그러나건설은파괴 ( 많은것을묻었다 v.1fi)) 를 동반하지않올수없었다인간의성급한성취욕때문이었다. 어머니 자연 은이제야이러한반자연적인인간정신의발호가자신 36) 이연에서의자연의 자식들 과 적 이누구를뜻하는지롤두고바이스 너는각각 인간들 과 불안정의정신 Geist der Unruh' 이라해석하고 (Vgl. Erläuterung zu dieser Stelle in der GSA, Bd 3, S. ff!m, 말로니 Maloney 는 - 각각자연과분리되기전의인간형태로서의 사티로스들 파 특별한관점에서의그리스도 로해석하며 (Vg l. Maloney: A. a. O. S. 41 ff.l, 슈미트는 자식들 을변형된황금사과강탈신화로서의이부 분에서의 신닫의모습 "(v. 14 1) 으로, 또 적 을자연에등을돌린현대적의식의모습으로의 인간정신 으로해석한다 (Vg l. Kommentar zu dieser Stelle, in: SWB. Bd. 1, S. 931 ff.) 37) Vgl. J Schmidt: A. a. 0., S. 73 f 38) 파트로블로스의주점을앞에한아킬레스는마치사냥꾼에게새끼를 빼앗긴수염많은사자처럼통곡했다 (r 일리아스 J 18 권, 318-320 행 ).
38 황윤석 의탓임올깨닫고 너무때이르게빛을보게해주는 일올중지한다. 신적인것을잊은채오직자신의일에만몰두하던인간인 엄청나게바쁜폰재 도이제자신의잘못을깨달은듯 성숙 을기다리며바쁘던일손을멈추고쉬고싶어한다. 새로운시대롤맞을준비이리라. 시인은시의마지막연인이연에서특히 일리아스 니신통기 니, 황금사과신화등올암시하면서고대적성격올부각시킴으로써태고적황금시대를상기시킨다. 그것은환상적으로선취된곧다가올미래의황금시대를그린시의첫부분과연결되면서시를구조적으로완결짓는다. 동시에역사이전에자연적으로존재했던완성상태로서의태고적황금시대가역사발전의종말에가서야이루어질새로운완성상태의예고가되는것임올말해주는것이라할수있다. 휠덜린이이시에서노래한평화는단순한전쟁종결이나일시적인평화가아니라역사발전과정에서일어난모든갈둥과대립이지양된궁극적평화이다. 즉그것은사회내에서의인간상호간의관계뿐만아니라인간과신들간의, 인간과자연력간의관계까지도포함한절대적평화이다. 그러기에그축제일이신들까지도참여하는 만인회합의날 이되는것이다. 이만인회합의날을성사시킬결정적임무가그리스도에게주어진다. 그러나기독교적의미에서의메시아로서가아니라, 자연력을일걷는 다뜸세력들 로서의신들올이축제에참여시킬수있는, 신들과인간뜰간의중재자로서이다, 여기에기독교적관념과범선론적관념을함께어우르는시인의통합주의적사상이드러난다선들과인간들이함께벚이는축제가옛그리스의예배적축제플모델로하고있다는것도같은맥락에서이해할수있다. 시인이눈앞에다가오고있다고믿는새로운황급시대는인류역사발전의종말에찾아오는, 그옛날의신화적황급시대에비견하는완성상태를의미한다. 그발상은다분히목적폰적이요세속화된종말론적 VI
훌멀린의찬가 평화축제 39 사변이다매 ) 역사발전과정에서있었던모든사건들은이러한종말론 적 관점에서이해되어야한다는것이다. 그런의미에서시인은역사흘 인간스스로만들어갈수있다는현대적인간의요구를부정하는셈 이다. 그렇다고역사발전에있어서의인간의역할을전적으로부정하 는것은아니다. 역사발전과정에서의인간의역할이적합하지않올때혼란이온다는것이다. 시인이생각하는적합한인간역할이란자연의흐름을거스르지않는, 자연에부합된정신성의견지인것이다. 즉완성을향한인간정신의노력은자연에부합하는것이어야지, 자연적연관성을넘어서무리하고성급하게그러한완성상태를자기의것으로하려고해서는안되는것이다. 신들과의관계가 대화 를넘어 노래 가되어야한다는것도그런뜻에서이해될수있다. 시인이시의끝부분에서암시하려고했던것도바로그러한점이다. 참고문헌 <1 차문헌 Hölderlin, Friedrich: Sämtliche Werke(Große Stuttgarter Ausgabe), 39) 슈미드는역사의완성이눈앞에다가오고있다는발상은훨덜린의고향인뷔르템베르크지방의경건주의운동속에살아있던천년왕국설에그뿌리뜰두고있다고설명한다. 그때문에이발상은이상상태가실현될수없음을전제로하는유토피아적사상이아니라종말론적사상이요, 그것도완성의단계를내세를위해유보하는정통기독교적사상과는배치되는독일관념론적종말론이라는것이다. 따라서이시는슈미트에게는역사를종말시대적완전성의관점에서보는독일관념론의가장중요한증언이된다. Vgl. j. Schrnidt: A. a. 0., S. 86 ff
40 황윤석 hrsg. v. Friedrich Beißner, Stuttgart 1943 ff. Ders.: Sämtliche Werke(Frankfurter Ausgabe), Historisch-Kritische Ausgabe, hrsg. v. D. E. Sattler, Frankfurt a. M. 1976 Ders.: Sämtliche Werke u. Briefe, hrsg. v. Jochen Schmidt, Frankfurt a. M. 1992. Ders.: Sämtliche Gedichte, hrsg. v. Det1ev Lüders, Bad Homburg v. d. Höhe 1970. <2차문헌 Beißner, F디어rich: Hückblick auf den Streit um Hölderlins Friedensfeier, in: ders.: Hölderlin. Reden und Aufsätze, Weimar 1961, S. 192-210. Binder, Wolfgang: Hölderlins Friedensfeier, in: ders.: Hölderlin Aufsätze, Frankfurt a. M. 1970, S. 294-326 Bröcker, Walter: Hölderlins Friedensfeier entstehungsgeschichtlich erklärt(wissenschaft und Gegenwart 21), Frankfurt a. M. 1960. Kel1er-Loibl, Kerstin: gib ein Bleiben im Leben, ein Herz uns wieder." Der Frieden im Hölderlins Werk, Tübingen 1995. Kudszus, Winfried: Hölderlins Friedensfeier, in: ders.: Sprachverlust und Sinnwandel. 2ur späten und spätesten Lyrik Hölderlins, Stuttgart 1969. Lepper, Gisbert: Friedrich Hölderlin. Geschichtserfahrung und Utopie in seiner Lyrik, Hildesheim 1972 Maloney, Paul W.: Hölderlins Friedensfeier. Rezeption und Deutung, Frankfurt a. M. 1985. Schillemeit, Jost:.. dich zum Fürsten des Festes." 2um Problem der Auslegung von Hölderlins Friedensfeier, in: Deutsche Vierteljahrsschrift für Literaturwissenschaft und Geistesgeschichte, 51 (19'η), S. flj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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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황윤석 Zusammenfassung Hölderlins Hymne Frieden 후 eler Youn-Sh k Hoang (Seoul National Univ.) Das Hauptthema der Hyrnne Priedensfeier ist der Frieden. Es ist die erste Aufgabe dieser Arbeit, den wahren Sinn des Friedens in diesem Gedicht zu erarbeiten. Das h없gt aber rnit der Erhellung des Christusbildes, das in der Hyrnne nur andeutungsweise dargestellt ist, zusanunen. 1m R왜1men 이eser Arbeit ist es auch wichtig zu erhellen, ob das Gedicht auch geschichtsphilosophisch konzipiert ist wie die anderen des Dichters. Der Frieden, wovon der Dichter in der Hyrnne singt, ist keine einfache Beendigung des Kriegszustandes, kein einstweiliger Frieden, sondem en 때 ültiger Frieden, in dem alle Konflikte und Gegensätze, die im Entwicklungsprozeß der Menschheitsgeschichte entstanden sind, aufgehoben sind. Das betrifft rucht nur zwischenmenschliche Beziehungen in der Gesellschaft, sondem auch die Beziehungen zwischen Menschen und Göttem. zwischen Menschen und Natum1ächten. Bei dem allversanunelnden" Friedensfest wird eine tragende Rolle Christus aufgegeben. Er wird nun rucht als Erlöser im christlichen Sinne, sondem 머 s Vennittler zwischen Göttem und Menschen auftreten. Hier zeigt sich der synkretistische Gedanke Hölderlins, in dem christliche und pantheistische Vorstellungen zu einer Einheit verschmelzen Der Dichter sieht das neue goldene Zeitalter als bevorstehend.
훨덜린의찬가 r 평화축제 43 Dieses Z잉 talter 입s Vollendungszustand, der dem des uralten mythischen Goldenen Zeitalters gleichkommt, kommt erst am Ende der Entwicklung der Menschheitsgeschichte. Diese Konzeption ist in hohem Maß teleologisch und säkularisiert-eschatologisch bestimmt. Alle Geschenisse im Entwicklungsprozeß der Menschheitsgeschichte souten nun in der eschatologischen Perspektive betracht werden. In diesem Prozeß wird auch von Menschen entsprechendes Verhalten verlangt. Man muß an der naturgemäßen Geistigkeit festhalten, weil die Naturwidrigkeit Unordnungen und Verwirrungen herbeiführt. Die Forderung, daß die Beziehungen der Menschen zu den Göttem nicht bei dem Stadium des Gesprächs" stehenbleiben, sondem zum Ges따19" entwickelt werden sollten, kann in diesem Sinne verstanden werden. Was der Dichter im Schlußteil des Gedichtes andeuten wollte, scheint gerade das zu s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