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Balance Soc 2008;7(2):174-181 한국에서메니에르병의치료방침에대한다기관연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비인후과 1, 부산대학교병원이비인후과 2, 인하대학교병원이비인후과 3, 가톨릭대학교강남성모병원이비인후과 4, 건국대학교병원이비인후과 5, 경상대학교병원이비인후과 6, 울산대학교서울아산병원이비인후과 7,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이비인후과 8,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이비인후과 9, 단국대학교병원이비인후과 10, 성균관대학교삼성서울병원이비인후과 11, 가천의과대학교길병원이비인후과 12,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이비인후과 13, 서울대학교감각기관연구소 14 홍성광 1, 고의경 2, 김규성 3, 박경호 4, 박홍주 5, 안성기 6, 안중호 7, 이원상 8, 임기정 9, 정재윤 10, 정원호 11, 한규철 12, 채성원 13, 구자원 1,14 Multicenter study on the treatment pattern of Ménière s disease in Korea Sung Kwang Hong, MD 1, Eui-Kyung Koh, MD 2, Kyu-Sung Kim, MD 3, Kyoung Ho Park, MD 4, Hong Ju Park, MD 5, Seong Ki Ahn, MD 6, Joong Ho Ahn, MD 7, Won-Sang Lee, MD 8, Gi Jung Im, MD 9, Jae-Yun Jung, MD 10, Won-Ho Chung, MD 11, Gyu Cheol Han, MD 12, Sung Won Chae, MD 13, Ja-Won Koo, MD 1,14 1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Gyeonggi-do, Korea 2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P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Busan, Korea 3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Inha University Hospital, Incheon, Korea 4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Catholic University, Kangnam St. Mary s Hospital, Seoul, Korea 5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Konkuk University Hospital, Seoul, Korea 6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Gyeongsangnam-do, Korea 7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Ulsan University,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8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Yonsei University, Severance Hospital, Seoul, Korea 9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Korea University, Anam Hospital, Seoul, Korea 10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Dankook University Hospital, Chungcheongnam-do, Korea 11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Sungkyunkwan University, Samsung Seoul Hospital, Seoul, Korea 12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Gachon University, Gil Hospital, Incheon, Korea 13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Korea University, Guro Hospital, Seoul, Korea 14 Research center for Sensory Organs, Medical research Center,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Background and Objectives: It is hard to determine the efficacy of several treatment options of Ménière s disease since dynamic course of the disease and diverse rate of recurrence. Few modalities are regarded as effective in the viewpoint of evidence based medicine. Study was conducted to know the current status of treatment options for Ménière s disease. Address for correspondence: Ja-Won Koo, MD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300 Gumi-dong, Bundang-gu, Seongnam-si, Gyeonggi-do 463-707, Korea Tel: 031-787-7402, Fax: 031-787-4057 E-mail: jwkoo99@snu.ac.kr 174
홍성광외 13 인 Materials and Methods: A multicenter survey was conducted using questionnaires to collect information on current status of treatment patterns in Ménière s disease. The questionnaire answered by neurotologic surgeons working at 12 institutes in Korea was analyzed. Results: Low salt diet was always instructed to their patients, but 8 out of 12 responders (67%) did not emphasis on the amount of dietary salt. Duration of pharmacotherapy was ranged from 3 to 12 months. Intratympanic steroid injection was performed in 8 institutes (67%). Every institute agreed on the role of intratympanic gentamicin application. Treatment options for intractable patients were asked. Endolymphatic sac surgery, intratympanic steroid, Meniette device and intratympanic aminoglycoside injection were answered in patients who hope to preserve residual hearing. On the contrary, in patients without serviceable hearing, intratympanic jnjection of aminoglycosides (9/12, 75%) dominated as the next treatment option. Conclusions: Most institutes provide similar patterns of practice in medical treatment. The application of intratympanic aminoglycoside is also agreed in intractable patients without serviceable hearing. However, thoughts about the role and detailed methods of the surgical and adjunctive treatment options were not agreed, especially in intractable patients with good hearing. Further clinical studies and discussions would be necessary to provide consensus for the best treatment of Ménière s disease in Korea. Key words : Ménière s disease, Pharmacotherapy, Surgery, Aminoglycosides 서론메니에르병의치료에있어서약물요법및수술등다양한치료가시도되고있지만다음과같은제한을가지고있다. 첫째는내림프수종이발병기전으로알려져있으나원인을잘모르므로병인의근본적인치료가어렵다는것이고, 둘째는병의진행과정에서자연적회복이많기때문에치료후수개월혹은수년동안재발이나타나지않는것이치료효과때문인지자연적회복때문인지평가하기가어렵다는점이다. 대부분의약물요법과비파괴적수술적치료의효과가대조군에비해유의하게높다고보고하면서도메니에르병환자의 10~25% 에서치료실패를보이는연구결과는이러한치료가위약효과일수도있음을시사하는것이다. 1 이러한이유때문에약물치료의기간이나수술적방법의선택에있어서메니에르병의치료는대부분치료자의경험에의존하게되는경우가많게되는것이다. 그러나최근들어개인적인경험이나숙련도에의존하기보다는임상시험의결과를토대로한근거중심의의학 (evidence-based medicine) 의필요성이증대되었고, 1993년 Cochrane library가 설립되어이러한근거를바탕으로한여러연구결과의자료들이축적됨에따라단순히경험적인치료보다는나름대로객관적인증거에기인한처방이더중요시되고있다. 그러나다양한유병기간과임상양상을보이는메니에르병의특성상 Cochrane database 내에그동안메니에르병의치료로사용되어왔던약들의대부분이 증거가없음 또는 연구결과부족 등으로평가되고있어 2,3 근거중심의처방을임상에서엄격하게적용하기에는무리가있는것처럼보인다. 따라서메니에르병에대한경험이있는치료자들의치료성적이나경향을서로공유하고이를살펴보는것은메니에르병의효과적인치료를위해중요한과정이라할수있겠다. 따라서본연구의목적은설문지를통해현재국내에서시행하고있는메니에르병의치료적접근방법및치료방법선택의기준과경향을알아보고자하였다. 재료및방법 메니에르병치료에관련된총 14문항으로이루어진설문지 (Table 1) 를대한평형의학회소속이과전문교 175
메니에르병의치료방침에대한다기관연구 Table 1. Questionnaire on treatment of Ménière s disease. 1. 귀병원에서년간 definte Meniere s disease 와 delayed hydrops로진단되는환자는각각얼마나되십니까? 2. 보존적치료 A. 저염식은얼마나엄격하게적용하십니까? I. 싱겁게먹는것이좋다고설명만한다. ii. 하루 10 g 이하로설명한다. iii. 하루 5 g 이하로하라고설명한다. iv. 하루 2 g 이하로엄격하게지키라고교육한다. B. 수분섭취를많이하도록설명하십니까? I. 예 ii. 아니오 3. 약물치료 A. 처음부터약물치료를시작하십니까? 아니라면어떤기준으로약물치료를시작하십니까? B. 선택약물에는어떤약물이있습니까? ( 예, hydrochlorothiazide, amiloride, sibellium, beta-blocker 등 ) C. 약물치료의기간은보통얼마나지속하십니까? 4. 메니에트 A. 사용한경험이있으십니까? B. 어떤경우에사용하십니까? C. 전체환자에대한적용비율은얼마나됩니까? 5. 환기관만삽입해도증상의호전이있다는보고도있는데귀하께서는경험이있으십니까? 치료경험이있으시면경과및결과에대해기술을부탁드립니다. 6. intratympanic steroid A. 어떤경우에시행하십니까? B. 어떤성분을사용하십니까? 7. intratympanic gentamicin A. 본치료의적용에동의하십니까? B. 본치료를하신다면적응은어떻게잡고계십니까? C. Injection 전약물치료는얼마나시도하십니까 D. definite Meniere나 delayed hydrops환자의몇 % 가본치료를받게되나요? E. Gentamicin 의농도는? ( 원액혹은다른 media에희석하여 ) : F. Injection의회수와주기는? 8. Endolymphatic sac수술에대해 A. 귀하는본수술의임상적역할에동의하십니까? B. 본수술의적응은어떻게잡고계십니까 / 9. Vestibular neurectomy A. 귀하는본수술의임상적역할에동의하십니까? B. 어떤 approach를선호하십니까? C. 본수술의적응은어떻게잡고계십니까? 10. Labyrinthectoy A. 귀하는본수술의임상적역할에동의하십니까? B. 어떤 approach를선호하십니까? C. 본수술의적응은어떻게잡고계십니까? 11. 얼마나많은환자들이다음수술을받게되는지요? A. Endolymphatic sac decompression B. Vestibular neurectomy C. Labyrinthectomy 12. 청력보존을해야하는기준을얼마로잡으십니까? 13. 약물치료에도증상호전이없거나약만끊으면재발하는경우귀하가선택하시는다음 modality 로는어떤단계적조치를취하십니까? A. 청력을보존해야하는경우 B. 청력이나쁜경우귀하의다음단계는어떤 modality를선택하십니까? 14. 양쪽메니에르병에대해서는어떤치료방침을가지고계십니까? 176
홍성광외 13 인 Fig. 1. Number of new patients diagnosed as having definite Ménière s disease (A) and delayed endolymphatic hydrops (B) per year. Fig. 2. Instruction to the patients regarding dietary salt intake (A) and water intake (B) in Ménière s disease. 수가있는전국의과대학병원이과전담교수에게발송하였고그중설문지에응답한 12개병원의의견을종합하여결과를비교분석하였다. 문항에따라중복으로응답했거나일부누락된항목도관찰되었다. 결과 1. 연간경험하게되는메니에르병환자의수 1995년 AAO-HNS의진단기준에따라연간명확한메니에르병 (definite Ménière s disease) 으로진단되는환자의수는 4개의병원에서 21~40명정도라고응답하였고 100명이상으로응답한병원도 2개의병원이있었다. 반면지연성내림프수종 (delayed endolymphtic hydrops) 으로진단되는빈도는이보다적어 9개병원중 6개병원에서 5명이내 (67%) 였고진단기준의모호 함으로따로분류해서진단하지않는병원도한곳이있었다 (Fig. 1). 2. 식이요법모든병원에서저염식의역할은인정하면서도 1일섭취소금의양을 2 g 이하로엄격하게지키도록하는곳은 2개의병원에불과했고 (17%), 8개병원 (67%) 에서는 싱겁게먹는것이좋다 는정도의설명만하는것으로조사되었다 (Fig. 2A). 수분섭취에대해서는 8개의병원에서 (67%) 수분섭취를장려하고있는것으로조사되었다 (Fig. 2B). 3. 약물요법의적용대부분의병원에서는명확한메니에르병으로진단되면처음부터약물치료를시작하는것으로조사되 177
메니에르병의치료방침에대한다기관연구 Fig. 3. Duration of pharmacotherapy. Fig. 4. The concentration of gentamicin used for intratympanic injection in Ménière s disease. SM, streptomycin, dexa, dexamethasone. 었으며 (10개병원, 83%), 1개의병원에서는증상이자주재발되는경우에, 다른 1개의병원에서는글리세롤검사나퓨로세마이드검사의반응여부에따라투약여부를결정한다고대답하였다. 사용되는약제는 12개병원공통적으로이뇨제, betahistine, 칼슘채널차단제등을환자의반응에따라가감하여사용하는것으로조사되었고, 추가적으로혈액순환제, 항구토제그리고진정제등을사용한다는응답이있었다. 투약기간에대한응답은약물을최소 3개월이상투여하는병원이 8곳이었으며 (67%) 6개월이상, 1년이상투여하는병원도각각 1곳이었다. 약물투여를절대적인기간을정하지않고증상의소실후 2주혹은 2 개월정도투약기간을더유지하는, 즉증상에따라기간을조절하는병원이각각 1개및 2개병원이있었다 (Fig. 3). 4. 고실내약물의주입고실내스테로이드투여 (intratympanic injection of steroid) 는 8개병원 (67%) 에서시행하고있다고응답하였으며, 이에대한적응증으로는약물치료의실패한경우, 급성청력저하, 심각한이명, 양측성등다양한경우에다중응답하였다. 고실내겐타마이신주입 (intratympanic injection of gentamicin) 의치료역할에대해서는모든병원에서동의를하였고 11개의병원에서 (91%) 시행되고있었다. 이에대한적응증들로서는대부분어느정도청력저하가있는경우, 약물치료에도반복적으로현훈발작이있는경우, Tumarkin 발 작이있는경우를주적응으로하였으며이독성약물주입전경구용약물치료의기간은 3개월이상이 7개병원, 1년이상이 3개병원이었다. 고실내이독성약물주입의대상환자의빈도는무응답한곳을제외하고, 2개의병원 (2/11, 18%) 의병원에서명확한메니에르병환자의 2.5% 라고응답하였고, 5% 가 2개 (2/11, 18%), 10% 가 4개병원 (4/11, 36%) 이었으며, 명확한메니에르병환자의 50% 및 70% 에게고실내이독성약물을주입한다고대답한곳도각각 1개병원씩있었다. 주입하는이독성약물의농도는 40 mg/ml의겐타마이신원액을사용하는경우가 8개병원 (8/11, 73%), 20 mg/ml이 1개 (1/11, 9%), 겐타마이신 20 mg/ml과 dexamethasone 0.5 ml을같이주입하는경우가 1개 (1/11, 9%) 의병원에서있었고, 또한겐타마이신대신에스트렙토마이신분말 10 mg을투여하는병원도 1 곳있었다 (Fig. 4). 투여횟수로는 3개의병원 (3/11. 27%) 에서단 1회투여하며 1회시도후환자의상태에따라추가로투여여부를고려하는병원이 5 (5/ 11.45%) 개였으며 3개의병원 (3/11. 27%) 에서는 2~3회투여한다고응답하였다. 반복투여를하게되는경우투여간격은 1주가 4곳 (4/8,50%), 2주가 1곳 (1/8, 12.5%), 3주가 2곳 (2/8, 25%) 이었으며, 한달간격으로시행하는경우도 1곳 (1/8, 12.5%) 있었다. 5. 수술적치료메니에르병의치료로내림프낭감압술의치료역할에동의하는병원은 9곳이었고 (75%), 전정미로적출술 178
홍성광외 13 인 은 6곳 (50%), 전정신경절제술은 5곳 (42%) 이었다. 내림프낭갑압술의적응증으로는 12개병원공통으로약물치료나고실내약물투여같은보존적인치료에실패한청력이양호한군으로한정한다고응답하였으며일부에서는 50 db 이상의감각신경성난청이있더라도고실내겐타마이신투입또는다른치료에대하여추가청력소실에대한우려를보이는환자를대상으로도선별적으로시행한다고하였다. 전정신경절제술도청력이양호한환자중보존적인치료에실패한군에시도할수있겠으나실제적인 2개의병원에서제한적으로시행된다고하였다. 그리고미로절제술의경우에도다른모든치료에반응이없는난청환자의경우시행할수있다고응답하였지만실제적으로는 3 개의병원에서만시행되고있었다. 6. 약물치료에증상호전이없거나약만끊으면재발하는경우의치료파괴적시술의기준이되는감각신경성난청의정도는 50 db이 6개병원 (50%), 40 db를기준으로하는병원이 3곳 (25%), 55 db, 70 db, 80 db를기준으로하는병원이각각 1곳씩 (8%) 으로조사되었다. 청력을보존해야하는경우에는내림프낭감압술 (5/12, 42%), 고실내스테로이드투여 (4/12, 33%), 메니에트 (2/12, 17%) 등의치료법을고려한다고다중응답하였고청력이파괴적시술의기준에미치지못하더라도고실내젠타마이신의투여를고려해야하는경우도있었다고대답한 1개병원이있었다. 청력이나쁜경우는고실내이독성약물의투여 (9/12, 75%) 혹은고실내스테로이드투여 (4/12, 33%), 전정신경절제술과미로절제술도각각 1곳에서고려한다고다중응답하였다. 7. 양측성질환치료및기타치료양측성메니에르병의치료는경험이없다고응답한 1곳을제외하고약물치료를우선적으로고려하는하는병원이 8곳이었으며 (8/11, 73%) 고실내겐타마이신투여가 2곳 (2/11, 17%), 기타고실내스테로이드투여, 고실내스트렙토마이신투여, 메니에트의사용, 내림프낭감압술등의방법등으로다중응답되었다. 메니에트를사용하고있는병원은 2곳이었고, 중이환기관삽입술만을메니에르병의치료목적으 로사용하는기관은없었다. 고찰 우리나라의경우메니에르병의유병률에대한정확한통계는없지만이질환의연간발병률은인구 10 만명당 4.3~157명, 4-8 유병률은 10만명당 17~218명으로다양하게보고되고있는데이러한차이가인종에따른차이에의한것보다는자료수집방법과진단기준의차이때문으로해석되고있다. 9 따라서이러한상황을고려해볼때우리나라의경우도결코적지않은환자가메니에르병으로고통받고있다는것을짐작할수있다. 더욱이호발연령이사회나가정에서가장왕성하게활동할나이인 40~50세인것을감안한다면 10 메니에르병으로인한부작용을최대한작게하면서보다빠르고효과적인치료법을선택하는것이치료에있어서중요하다하겠다. 현재까지메니에르병의치료기전에대해서는정확히알려져있지는않지만 10 1일섭취소금의양을 2 g 이하로권장하는저염식요법이메니에르병의치료에효과적이라는사실은여러환자대조군연구 (case control study) 를통하여보편적으로동의가된내용이다. 11,12 그러나 2 g이라는기준은우리나라의음식습관을고려할때엄격히적용하기에는쉽지가않다. 이에실제로대부분의병원에서는환자에게 싱겁게먹는것이좋다 라고설명만하는것으로조사되었고 2 g 이하의저염식이를철저히강조하는병원은 2곳에불과하였다. 과거에는내림프수종의완화를위해수분섭취의제한이권장되었으나얼마나제한해야하는지에대해서도정해진기준은없다. 만약이뇨제를먹고있고저염식이를엄격하게적용하고있는환자라면하루에 8잔정도의정상적인수분섭취만으로도체내의나트륨을낮추는데충분하다. 13 그러나실제적으로저염식이를엄격히적용하기가힘들고최근충분한수분섭취가항이뇨호르몬의감소를통해내림프수종을호전시킬수있다는가설에근거하여하루 35 ml/kg 이상의수분섭취만으로도반복발작이감소하였다는보고가있은후 14 수분섭취를권장하는병원이늘어가고있는데우리나라의경우에도 8개의병원 (67%) 에서는수분섭취를장려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179
메니에르병의치료방침에대한다기관연구 이뇨제가메니에르병의치료에일차적인처방이지만 Cochrane database에따르면이뇨제뿐만아니라 betahistine, 혈류개선제의효용성에대해서는 과학적인증거는부족하다 라고제시되어있고 2,3 그외다른치료제에대해서는구체적인연구결과가없어아직언급되어있지않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뇨제와베티히스틴제, 혈류개선제는대부분의임상의가메니에르병의일차적인치료제로선호하고있다. 우리나라 12개의병원에서도공통적으로이뇨제, 베타히스틴, 혈류개선제, 칼슘채널차단제등을환자의반응에따라가감하여사용되고있는것으로조사되었고급성기증상완화를목적으로필요에따라항구토제그리고진정제등을사용한다고하였다. 고실내스테로이드주입의치료효과에대해서는 Shea 등 15 의보고에의하면난치성메니에르병환자에서 66.7% 의어지럼개선효과를얻었으며, Boleas- Aguirre 등 16 에의해서도 91% 에서증상의호전을보였기때문에다른치료를대신할수있다고보고하고있다. 그러나다른내과적치료나수술적치료에비해뚜렷한어지럼개선효과는아직입증되지않았고우리나라의경우 8개의병원에서 (67%) 시도되고있었으며심각한부작용발생의가능성이적어급성청력의소실이나이명이동반되어있는경우에고려해볼만한술식으로생각된다. 고실내이독성약물의주입에의한치료역할은응답을한모든병원에서동의하고있다. Chia 등 17 이시행한 meta-analysis에서현훈에대한효과는 90% 로다른보존적인술식에비해월등하며, 청력소실은평균 25% 정도로보고되었다. 청력소실을줄이기위해서는저농도의약물주입과역가를적정하게측정 (titration) 하는주입방법이추천되고있지만저농도를사용할경우현훈조절면에서는효과가떨어짐을알수있다. 메니에르병의치료로내림프낭감압술의치료역할에대해서도대부분동의하고있다. Thomsen 등 18 은내림프낭의수술적치료효과에대해단순유양돌기절제술과비교하여더나은결과를얻을수없어이러한치료에대하여위약효과로보고한후본술식은논란의대상이되어왔다. 그러나그이후에도내림프낭감압술은비파괴적방법으로현훈을조절할수있는효과적인술식으로서많은술자들에의해지속적 으로시행되고있다. 한연구에따르면내림프낭감압술전단계인유양돌기절제술동안조기유발전위상에서전기와우도의변화가있는것을확인함으로유양돌기절제술은의미없는단계가아니라중이강내의감압이증상의호전에영향을미칠수있을것이라고설명하고있다. 19 우리나라에서도 9개의병원에서 (75%) 치료효과를기대하고시술하고있는것으로응답을하였다. 전정신경절제술과전정미로절제술은일부병원에서치료역할은인정하고있지만시술한경우는많지않았다. 전정신경절제술의경우두개저수술에대한부담과원심성신경의차단으로청력저하가초래될수있다는점등의이유로시술을많이하지않는것으로추정되지만, 대부분이러한수술의전단계의치료법만으로도증상의조절이이루어짐을시사하기도한다. 1999년 FDA에서승인된메니에트기기 (Medtronic Xomed Inc., USA) 는비파괴적인보존적인방법으로치료효과가보고되어있다. 20 아직까지국내에서는보편적으로시행되고있지는않고있지만양측성질환에대한대책으로향후그역할이증가될것으로생각된다. 1977년 Torok 1 의보고이후보편화된스테로이드나이독성약물의고실내주입, 메니에트장치등은현훈의조절에있어서메니에르병의치료법에대한선택을넓혀주었다. 비파괴적인방법의단일치료로서는대부분의방법이 70~80% 를넘지못하는것도사실이지만보조적인치료방법을병행함으로써보고된기존의치료율을보다높일수있음을알수있다. 또한양측성인경우도동시에발현하지않는것이통례이므로충분한관찰기간이필요하고치료방법의선택에도신중을기하여야한다. 결 본연구를통해내과적인치료법에대해서는대부분의임상의가비슷한처방을내리지만고실내약물주입과수술적치료, 장치의사용에있어서는상당히다른기준에따라진료를하고있는것을알수있었다. 메니에르병의치료에있어가장최상또는최적의치료선택에대한의견의일치를구하기위해서는추 론 180
홍성광외 13 인 가적인임상연구와논의가필요하다고생각된다. 중심단어 : 메니에르병약물치료, 수술, 아미노글리코사이드 REFERENCES 1. Torok N. Old and new in Meniere disease. Laryngoscope 1977;87:1870-77. 2. James AL, Burton MJ. Betahistine for Meniere s disease or syndrome[database on the internet]: The Cochrane collaboration; 2008[cited 2001 Jan 22]. Available from: http://www.mrw.interscience.wiley.com/cochrane/clsysrev /articles/cd001873/frame.html 3. Thirlwall AS, Kundu S. Diuretics for Meniere s disease or syndrome[database on the internet]: The Cochrane collaboration; 2008[cited 2006 Jul 19]. Available from: http://www.mrw.interscience.wiley.com/cochrane/clsysrev /articles/cd003599/frame.html 4. Kotimaki J, Sorri M, Aantaa E, Nuutinen J. Prevalence of Meniere disease in Finland. Laryngoscope 1999;109: 748-53. 5. Wladislavosky-Waserman P, Facer GW, Mokri B, Kurland LT. Meniere's disease: a 30-year epidemiologic and clinical study in Rochester, Mn, 1951-1980. Laryngoscope 1984;94:1098-102. 6. Stahle J, Stahle C, Arenberg K. Incidence of Meniere s disease. Arch Otolaryngol 1978;104:99-102. 7. Watanabe Y, Mizukoshi K, Shojaku H, Watanabe I, Hinoki M, Kitahara M. Epidemiological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Meniere s disease in Japan. Acta Otolaryngol 1995;519:206-10. 8. Cawthorne T, Hewlett AB. Meniere s disease. Proc R Soc Med 1954;47:663-70. 9. da Costa SS, de Sousa LC, Piza MR. Meniere s disease: overview, epidemiology, and natural history. Otolaryngol Clin North Am 2002;35:455-95. 10. Sajjadi H, Paparella M. Meniere s disease. Lancet 2008; 372:406-14. 11. Furstenberg AC, Lashmet SH, Lathrop F. Menieres Symptom complex: medical treatment. Ann Otol rhinol Laryngol 1934;43:1035. 12. Santos PM, Hall RA, Snyder JM, Huges LF, Dobie RA. Diuretics and diet effect on Menieres disease evaluated by the 1985 Committee on hearing and equilibrium guidelines.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3;4:680-9. 13. Thai-Van H, Bounaix MJ, Fraysse B. Meniere s disease: pathophysiology and treatment. Drugs 2001;61:1089-102. 14. Naganuma H, Kawahara K, Tokumasu K, Okamoto M. Water may cure patients with Meniere disease. Laryngoscope 2006;116:1455-60. 15. Shea J. The role of dexamethasone or streptomycin perfusion in treatment of Meniere's disease. Otolaryngol Cin N Am 1997;30:1051-9. 16. Boleas-Aguirre MS, Lin FR, Della Santina CC, Minor LB, Carey JP. Longitudinal results with intratympanic dexamethasone in the treatment of Meniere's disease. Otol Neurotol 2008;29:33-8. 17. Chia SH, Gamst AC, Anderson JP, Harris JP. Intratympanic gentamicin therapy for Me nie`re s disease: a meta-analysis. Otol Neurotol 2004;25:544-52. 18. Thomsen J, Kerr A, Bretlau P, Olsson J, Tos M. Endolymphatic sac surgery: why we do not do it. The nonspecific effect of sac surgery. Clin Otolaryngol Allied Sci 1996;21(3):208-11. 19. Arenberg IK, Serkowsky M, Mihalco L, Wu CM, Moorhead JF. Danish sham surgery recisited: Intraoperative electrocochleographic evidence that mastoidectomy/drilling actively changes hydrops. In: Filipo R, Barbara M, editors. 3rd ed. Amsterdam: Kugler;1994. p. 533-6. 20. Gates GA, Verrall A, Green JD, Tucci DL, Telian SA. Meniett clinical trial: long-term follow-up. Arch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06;132:1311-6.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