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가을 겨울 05 2011 가을 겨울 L I T E R A R Y M A G A Z I N E 값 12,000원 제5회 해양문학상 특집 L I T E R A R Y M A G A Z I N E 05 머리말 바다의 용이 된 문무왕 이덕화 제5회 해양문학상 수상작 테마기획 영화 <어비스The Abyss> 서정남 바다가 보이는 미술관 빛, 우수, 그 신비함 전종분 르포 여수 엑스포의 현장을 미리 가보다 이정석 소설 문순태박상 시 문정희고운기박형권 에세이 고봉진김창식박장원임철순 다시 읽는 에세이 묵언의 바다 곽재구
2011 016 022 5 025 089 2 15 119 165 2 183 9 209 249 4 258 197 200 203 394 9 404 1 406 1 412 416 420 422 426 433 313 The Abyss 330 348 372
문학5호_화보 1-16 2011.10.261:46PM 페이지4 바다와 작가 유희민(제5회 해양문학상 대상) - 소설 <욕심부조화(慾心겘調和)> 부산 시내에는 두 개의 등대가 있다. 뒤에 보이는 등대가 자갈치에서 멀지 않은, 귀항하는 어선들을 위한 부산의 마지막 관문이다. 부산역 3층에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의 분주한 모습을 보기에는 이곳만 한 장소가 없다. 글을 써야 할 때 그리고 아무에게도 방해받기 싫을 때 앉아 있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사무실 한쪽이지만 오랫동안 나를 있게 한 자리. 부산의 유명한 빨간 등대. 영도에 있는 이 등대가 출어를 하는 어부들에게 사고 없이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어 주는 행운의 등대입니다. 사진으로 등대를 보시는 분들에게도 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문학5호_화보 1-16 2011.10.261:47PM 페이지6 심호섭(제5회 해양문학상 최우수상) - 시 <낯선 자와의 긴 항해 2> 다대포에서는 바다와 육지가 만난다. 육지는 먼지와 모래를 흘려보내고 바다는 또 끊임없 이 파도를 일으켜 막아낸다. 유난히 길었던 올해 여름의 끝, 다대포에서. 전종엽(제5회 해양문학상 최우수상) - 동화 <해저마을 독도> 항구를 떠날 때 화물선은 화물을 가득 싣고 떠난다. 마치 기약 없는 이별처럼 막 막하게 바다를 향하여 바다로 바다로만 간다. 풍파에 내맡겨지고 천둥 번개의 마을을 건너 배는 드디어 입항을 앞두고 설레며, 설레며 흔들리면서 항진한다. 멀리 아스라이 육지가 보이고 있다. 우리는 바다를 지나갈 때 바람의 방향을 이 야기한다. 우리는 섬을 지나갈 때 바람이 머 무는 곳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우리는 다리 를 지나갈 때 바람을 따라 흘러온 우리들의 짐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바다를 아는가? 그냥 우리는 겉으로의 화려함을 즐길 뿐이다. 바다에서의 작업은 기계와 함께 시작한다. 저 낮은 곳 기관실에서는 엔진, 보일러, 펌프 이 런 것들이 힘차게 돌아가고, 갑판에서는 샌드 페이퍼가 외판에 핀 녹을 깎아 내느라 소리 는 허공으로 울려 퍼진다. 수평선에서 지는 태양이 치열했던 일과의 종료를 알린다. 이 아름다운 바다가 일본해? 미안하게도 일본은 <해저터널의 음모>라는 작품 속에서 이미 사라져버렸다.
문학5호_화보 1-16 2011.10.261:47PM 페이지8 조 숙(제5회 해양문학상 최우수상) - 수필 <진수식(進水式)> 2010년 가을.바다는 내 사유의 샘이다.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다. 김만수(제5회 해양문학상 우수상) - 시 <풍경_밍크 고래> 2005년 포항 영일만이 내려다보이는 교정에서. 2004년 여름 정동진 바다 언덕의 조각공원에서. 2009년 여름. 너무 맑아서 세상 어떤 오욕도 범접할 수 없는 투명바다 2010년 구룡포 바다 앞. 곧 풍어를 비는 바다축 제가 됩니다. 날마다 깃발 다는 날들이 이어졌으 면 좋겠습니다. 2009년 제1회 고래의 날 제정을 기념한 울산고래문학제 때 고래바다 여 행선에서 시낭송하는 필자.
문학5호_화보 1-16 2011.10.261:47PM 페이지10 김태식(제5회 해양문학상 우수상) - 논픽션 <해적> 문은경(제5회 해양문학상 우수상) - 동시 <사막에 바다를 옮겨주고 싶어> 가을바다와 함께. 무럭 크는 아이들과 함께 나도 늘 성장하고 싶다 내게 항상 용기와 기쁨을 주는 큰 딸 해야 와 함께 통영 달아공원에서 아내와 함께. 고향은 언제나 아늑하다. 고향 집에서 바다는 지척에 있었다. 어릴 적 바다는 우리들의 놀이터였 고, 어른들에게는 생계수단의 장소였다. 중국 베이징에서 딸과 함께. 산 중턱에도 배가 다 니고 있었다. 물을 가두어 인공호수를 만들었고, 그곳에서도 배를 운항하는 선원들이 있었다. 통영 달아공원에서. 유년시절에 자주 가서 뛰놀던 공원이다. 그 당시 멀리 보이는 뱃길을 따라 여객선이 다녔다. 부산을 출발하여 통영을 거쳐 여수까 지 한려수도를 달렸다. 귀염둥이 둘째 별아 와 함께
문학5호_화보 1-16 2011.10.261:47PM 페이지12 유영안(제5회 해양문학상 우수상) - 소설 <바다의 교향시>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느리고,행복한 도보 여행! 바 다 를... 걷 다... 완도항을 배경으로 여객선 위에서 동해의 장엄한 일출, 서해의 갯벌, 남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바라보며 걷는 해안누리길!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혹은 혼자서라도 쉬엄쉬엄 걸을 수 있는 바닷가길의 매혹! 유연태 외 공저ㅣ15,000원 고향 어부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고수 7인이 추천하는 바다를 따라 걷는 새로운 도보 여행길! 반도의 해안길 52코스를 소개하는 본격 여행정보서 완도 신지 연륙교에서 고향 청산도 부두 표지석 앞에서
Seafaring Literature DR L 5 5 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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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ching rolling 62 5 63
sextant 64 5 65
14 sirius 66 5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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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 6 3 4 78 5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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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ead Ship CO2 230 5 231
Lashing K 10 232 5 233
10 250 SOS H K H H 20 200 25 30 25 H H 30 234 5 235
25 20 H 15 236 5 237
238 5 239
5 40 2 240 5 241
5 6 6 242 5 243
20 SOS 3 10 244 5 245
1 3 10 7 30 1956 L G R 246 5 247
4 1970 1980 15 200 248 5 4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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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LITERARY MAGAZINE 2011 10 26 2011 11 01 28-9 9 02)741-5278 02)3673-3312 www.ocf.or.kr ISSN 2092-9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