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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확인서명 I. 회사의 개요 1. 회사의 개요 가. 회사의 법적ㆍ상업적 명칭 당사의 명칭은 "주식회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라고 표기합니다. 또한 영문으로는 "S.M. Entertainment Co., Ltd"입니다. 나. 설립일자 당사는 1995년 2월 14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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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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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등의 확인 확 인 서 우리는 당사의 대표이사 및 신고업무담당이사로서 이 사업보고서의 기재내용에 대해 상당한 주의를 다하여 직접 확인ㆍ검토한 결과, 중요한 기재사항의 기재 또는 표시의 누락이나 허위의 기재 또는 표시가 없고, 이 사 업보고서에 표시된 기재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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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와 진단 – 중남미 K-POP 신드롬의 현상과 실체 - 트랜스라틴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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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된 것은 아닌지. 떠난 내 동기는 이 회사가 결코 자랑스럽지 않았다. SBS 황성준 교양PD가 그와 입사동기인 예능PD 3명이 중앙일보 종편 jtbc로 이직하자 8월 24일자 SBS노보에 실은 기고문의 한 대목이다. 황 PD는 동료들의 이직 사유를 돈 이 아닌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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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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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6 NO.24 현장취재 송중기, 대륙을 흔들다 ISSUE & TALK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성공한 세 가지 이유 INTERVIEW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

CONTENTS April 2016 Vol.23 편집팀 04 18 36 42 총괄기획 김덕중 사무국장 편집팀 유은정 팀장 남상현 박사(조사연구팀) 권민주 대리(한류기반구축팀) 김정례 대리(문화교류팀) 해외통신원 04 INTERVIEW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 10 ISSUE & TALK 한국문화콘텐츠 장르별 성공 분석<Ⅰ>- 예능프로그램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성공한 세 가지 이유 일본 한류 커뮤니티 오레카테(オレカテ) 출발은 성공적, 성과는 미지수 52 한류현장 미얀마 한국 우수영상물 시사회 현장 글로벌 시대에는 선택이 아닌 필수 박미숙 영국 통신원(The university of 54 KOFICE NEWS HANLLYU TOPICS 분기별 한류동향보고서 <한류NOW> 봄호 발간 신진세 인도네시아 통신원 (인도네시아 자동차부품 회사 근무) 이상미 멕시코 통신원(멕시코 한글학교 교사) 이유진 독일 통신원(라이프치히 대학원 커 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재학중) 14 독일 B.A.P 콘서트 소식에 들썩이는 독일 한류팬들 16 멕시코 멕시코시티 도서행사에서 한국 도서를 만나다 한도치즈코 일본 통신원 (도쿄 팰리스여학원대학 한국어 강사) 최승현 러시아 통신원 (푸쉬킨 언어 대학교 석사 과정 재학중) 18 영국 K-Pop 댄스 동아리, 대학 내 인기 동아리로 급부상 20 인도네시아 라인 앱으로 날개를 단 신개념 서비스 고젝 한류스토리 명예기자 서지은(이화여자대학교 재학) 26 하하! 호호! WEB TOON 입소문 효과! 저예산 영화를 부탁해 55 한류리포트 36 현장취재 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 간담회 현장 송중기, 중국 대륙을 흔들다 국내외 한류에 대한 각국 소비자들의 동향, 정책 분석 리포트 40 STAR STORY April 2016 이란 국민배우, 샤하브 호세이니 (Shahab Hosseini) NO.24 COVER STORY 중국 대륙을 뒤흔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처 KBS) 22 러시아 빅뱅 모스크바 콘서트 2만 명도 가능 THE MOMENT: 효연&박태윤과 함께한 나의 美 찾기 48 내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28 집중분석Ⅰ 32 집중분석Ⅱ 김남연 이란 통신원(테헤란세종학당 교원) Sheffield 동아시아학과 박사과정 재학) 44 HOT STORY SPECIAL ISSUES 40 현장취재 송중기, 대륙을 흔들다 ISSUE & TALK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성공한 세 가지 이유 INTERVIEW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

INTERVIEW 05 당신의 냉장고는 안녕한가요? Jtbc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 인터뷰 요즘 대한민국 최대 화두는 집밥 이다. 한끼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와 황사가 가득한 거리를 어슬렁거리고 맛집 을 찾아 헤매던 현대인들이 다시 집밥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 용기를 내어 주방의 냉장고 문을 열면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먼저 엄습한다. 싱싱한 야채와 신선한 고기, 다양한 소스들로 가득할 것 같은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식품과 익어버린 김치, 말라버린 야채들만 가득하다. 하지만 걱정은 하지말자! 당신의 볼품없는 냉장고 재료들만으로도 우아하고 멋진 요리를 만들어내는 신의 손들 이 있으니 말이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의 볼품없는 냉장고를 환골탈태 시켜주는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의 수장 성희성PD를 한류스토리가 만났다. /글_ 유은정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한류문화정보플랫폼TF팀장 Q. 냉장고를 부탁해 를 통해 많은 스타들의 냉장고가 공개되었습 니다. 어떤 출연자의 냉장고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까? A. 소유진씨와 인피니트 성규씨의 냉장고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 다. 프로그램 초반에 출연한 소유진씨 냉장고를 보고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방송에 선보인 냉장고는 소유진씨 주방에 있는 냉장고들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식재 료로 채워진 냉장고였습니다. 보통 그런 냉장고가 나오면 시 청자들도 이건 억지라고 받아들였을텐데, 시청자들도 즐겁게 봤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소유진씨 남편이 요리연구가 백 종원씨라는 사실을 감안해서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 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세상에 저런 냉장고도 존재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극과 극 냉장고인데, 인피니트 성규씨의 냉장고를 보고도 놀 랬습니다. 정말 저렇게까지 없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생수 몇 통과 부모님이 보내주신 김치통이 전부였습 니다. 혼자 사는 남자 냉장고의 진수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 각합니다.

INTERVIEW 07 Q. 실제로 출연자의 냉장고를 그대로 가지고 오시나요?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A. 그 부분이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 가장 신경쓰는 곳이기도 합니다. 출연자를 섭외할 때도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절 대로 보기 흉하게 편집하지 않을테니 청소를 해놓거나 내용물의 위치를 바꾸거나 또는 새 음식물을 채우지말것을 당부합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도 있는 그대로의 스타들의 냉장고 안을 보는 것이니까요. 녹화 2주전에 출연자를 섭외해서 집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미리 제작진이 냉장고 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놓습니다. 그리고 방송 당일 냉장고를 사전 촬영해 놓은 모습 그대로 재현합니다. 방송 초반에는 이 부분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연예인들 도 그 부분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또 솔직한 냉장고 모습을 공개했을 때 방송에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타들도 창피하면 창피한데로 유쾌하면 유쾌한데로 풀어놓을 수 있 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그래서 방송용으로 꾸며놓는 일은 없습니다. Q. 방송에서 쉐프들이 요리하는 시간은 15분입니다. 일반인들은 계란 프라이 1 Q. 이연복 셰프는 우리나라 최고의 중식대가이 개 하면 지나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왜 15분인가요? 십니다. 그런데 나이가 어린 셰프들과 함께 A. 15분 만에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라는 기준이 되 어울리시는데, 그 케미가 대단하십니다. 현장 는 시간은 절대 아닙니다. 방송을 기획하면서, 요리 시간을 떠나 시청자가 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의 음식이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 A. 방송을 처음 준비할 때부터 중식 셰프도 모 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작과 끝이 명확해야 되고 시간 제한이 필요 시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중식 조리에는 반 했습니다. 또 방송에 재미를 주기 위한 하나의 예능 장치이기도 합니다. 드시 화덕이 필요했습니다. 중식은 불이 생 방송을 준비하면서 혼자 사는 지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는데요. 집에서 명인데, 방송에서는 그런 주방 환경을 제공 직접 밥을 해 먹는지 물었어요. 역시나 안 해 먹는다고 하더군요. 안 해 먹는 할 수가 없습니다. 또 중식 셰프만 다른 조 이유를 들어보니, 30~40분 걸려서 준비한 음식이지만 5분이면 먹는데 식사 건에서 요리를 한다면 공정한 대결이 될 수 를 집에서 해 먹는다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몇 분 정도를 투 도 없습니다. 그래서 방송 초반에 중식 셰프 자하면 집에서 음식을 해서 먹겠는가를 물었더니 10~15분이라고 답하더군 를 모시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연복 셰프 요. 15분이라는 시간이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듯했습니다. 15분 투자해서 집 님 같은 경우에는 휴대용 가스버너여도 상 밥처럼 먹을 수 있다면 집에서 밥을 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방송에 관없고, 일반 가정집 후라이팬이여도 상관 서 선보이는 요리는 시청자들이 15분에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아닙니다. 전 없다고 하셨어요. 정말 자신감이 넘치셨고, 문 쉐프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하지만 시청자들의 냉장고에 있는 재 그 만큼 실력도 있는 분이었습니다. 연세는 료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있으시지만 아직도 도전하는 것에 주저하지 처음에 15분 만에 요리를 해야한다는 제안을 했을 때 셰프들의 반대가 아 않습니다. 또 인생의 대부분을 주방에서 보 주 컸습니다. 15분이면 찌개 하나도 못 끓이는 시간이다 라고 하면서 거부 낸만큼 주방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뭔가 했어요. 하지만 30-40분 동안 요리를 하면 다른 요리 프로그램들과 차별 를 하신다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성도 없고, 셰프들은 전문가로서 시청자들이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역시나 방송에서도 재미있고 멋진 모습을 많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설득을 했죠. 원래는 12분 정도였는데, 모든 이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다른 셰프들과도 셰프님들이 절대 안된다고 해서 15분이 되었습니다. 아주 잘 어울리시죠. 아주 멋진 분이십니다. Q. 냉장고를 부탁해 가 낳 은 스타 중 한 명이 김풍 작가입니다. 이제는 만화 가 김풍이 아니고 셰프 김풍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현재의 김풍 셰프님의 실력을 어 <냉장고를 부탁해>를 이끄는 화려한 셰프군단 떻게 평가하십니까? A. 정말 말도 않되게 실력이 늘었습니다. 가끔 최현석 셰프가 난 네가 셰프로 보여 라고 말할 정도로 이제는 당당히 셰프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은 셰프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우리 방송의 기본 콘셉트는 셰프들의 실력을 뽐내는 자리는 아닙니다. 15분 만에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섭외대상이었습니다. 전에는 박진우 요리 전문 기자도 있었고 김풍작가도 있고, 홍석천 씨도 전문 셰프는 아닙니다. 전에 김풍작가가 출연해서 자취생의 음식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프로그램을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레시피를 설명해주는데, 자꾸 머릿속에 상상이 되면서 팡팡 터지더라고요. 처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딱 김풍씨가 떠올랐습니다. 셰프는 아니지만 요리를 선보일 수도 있고, 시청자를 대변하는 역할도 하 면서 예능적으로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김풍작가가 셰프는 아니지만 요리에 관심이 많 고 지식도 풍부합니다. 지금은 요리 실력도 엄청 늘었고, 프로그램 안에서도 활력을 불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 면 김풍작가를 섭외한 것이 제작진의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Q.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입니다. 전 진행자인 정형돈씨와 김성주씨의 호흡이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아쉽 게도 정형돈씨가 하차하고,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씨가 김성주씨와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A. 정형돈씨가 너무 잘해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셰프들의 캐릭터도 잡아 주고, 중간 중간에 웃음도 만들어 내면서 프로그램 인기에 견 인차 노릇을 해 주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잘해 줄지는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MC 조합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에 김성주, 정형돈 조합을 그려내게 되었고, 다행히 두 분 다 흔쾌히 MC 제안을 받아 주었습니다. 일 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 오면서 두 MC가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 주었고 우리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게 되게 된 것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봅니 다. 지금은 개인적 사유로 정형돈씨가 자리를 떠나고 안정환씨와 함께하고 있는데, 안정환씨 또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 주어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내부적으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안정적인 조합으로 갈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번 모험을 할 것인가? 를 놓고 제작진들이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두 MC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그 전에도 다른 프로그램 도 함께했었고, 스포츠 중계도 함께한 경험도 있었으니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그 전의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를 보여 주어 너무 놀랬습니다. 안정환씨가 방송용으로 미화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표현을 해 주어서 더욱 많은 시 청자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INTERVIEW 09 Q.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 를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중국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시청율도 좋다고 전해 들 중국으로 판권이 수출된 <냉장고를 부탁해> 한국판(좌)과 중국판(우) A. 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 니다. 아무래도 양국간 정서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판 권수출을 위해서 가이드도 만들고, 저를 비롯한 제작 진이 직접 중국현지를 찾아서 미팅도 진행하였습니다. 제작 노하우를 전하는 과정에서도 중국 스탭들이 굉장 히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스튜디오 환경부터 카메라 위치, 각도까지 많은 것들을 선망하고 배우고 싶어했 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입니다. 이제 는 한국의 방송 콘텐츠 수준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 합니다. Q. 요즘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가 바로 예능 관계자들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 소리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Q.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이 그야말로 최고의 전성기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입니다. 예능프로그램 포맷이 해외 진출을 하고 출연자들도 해외에서도 엄청난 대접을 받는 한류스타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한국 예능프로그램 인기를 어떻게 보십니까? A. 제일 큰 이유는 기존의 지상파 중심의 방송환경이 다앙한 채널들이 등장하면서 무한 경쟁시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인력 이나 자본의 이동도 있었습니다. 사실 신규채널 같은 경우에는 그 채널을 알리고 인지도를 올리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 예능프로 그램 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시청자들도 새로운 채널이지만 예능프로그램은 친숙하게 받아들입니다. 일단 예능프로그램의 발 전은 이런 구조적인 변화에서 촉발되었다 생각합니다. 경쟁이 붙은것이죠. 방송국 입장에서도 예능국에 힘을 많이 실어주었습니다. 많은 자율성도 부여해주었고, 결과적으로 실험적인 프로그램들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상파나 케이블, 종편방송들끼리 서로가 자극을 주고 받는 상황이 되면서 선의의 경쟁구도가 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A. 그건 개인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다릅니다. 방송쪽 일을 하는 사람들도 출퇴근을 하고, 월급을 받고, 승진도 하는 일반 회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가 조금 독특한 분야일 수는 있지 큰 범주에서 보면 직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상파에서 일하다가 케이블 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좀더 좋은 조 건과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면 개인이 판단해서 이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외로 나가면 해외 시장의 환경에서 배우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수한 인력이 나가고 또 새로운 인력이 들어오면서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꾸 밖으로 나가 방송시장의 확대를 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식절차 없이 무단으로 포맷을 가져다가 국내 스태프를 고용해서 그대로 카피하는 일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봅니 다. Q. 예능프로그램 PD로서 지금의 한국 예능프로그램을 평가해 주십시오. A.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예능프로그램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합니 다. 해외 방송영상 관련 행사에 갔었는데, 솔직한 소감이 별거 없구나 였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프로그램 수준이 높다는 것을 느꼈 습니다. 그런데 현지에서 느낀 것은 이쪽 사람들은 마케팅을 참 잘한다는 것입니다. 별것도 아닌데도 포장을 참 잘해서 내놓습니 다. 그러면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 수 밖에 없죠. 그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좀 부족하지않나 싶습니다. 이런 부분만 개선된다면 우 리나라도 이제 어디에서도 경쟁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 프로그램이 중국에 많이 수출되었고, 영국이나 프랑스 쪽에서도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또 방송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에서 예능쪽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구조라면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 수 밖에 없겠죠. Q.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 우리나라 예능프로그램이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국내외적으로 좀더 좋 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조언을 해 주십시오. A. 사실 방송제작은 맨파워가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작가, PD가 누군인가가 중요하죠. 특히 우리나라가 이 맨파워에 많이 의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해외 나가서 보니 맨파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더라고요. 외국에서는 방 송제작을 기획할 때 제일 먼저 포맷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포맷화 되지 않으면 제작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수출을 염 두에 두고 기획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점차 그렇게 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우수한 맨파워가 배가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 어졌으면 합니다. 그러면 더욱 좋은 콘텐츠가 나올 것이고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경쟁력 또한 강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좀더 좋은 제작환경에서 재기발랄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ISSUE & TALK 11 한국문화콘텐츠 장르별 성공 분석(Ⅰ)- 예능프로그램 한국 예능프로그램 이 중국에서 성공한 세 가지 이유 최근 우리나라의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 방송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SBS 런닝맨 을 선두로 MBC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KBS 1박2일 불후의 명곡 등 지상파 예능이 예능 프로그램 포맷이 중국 시청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히든싱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는 제목까지 그대로 딴 프로그램이 방영중이다. 판권을 수출한 프로그램이외에도 비슷한 아류 작품까지 합하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중에서도 SBS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 은 중국에 판매해 대박을 터트렸다. 절강위성TV에서 달려라 형제 라는 이름으로 방영된 중국판 런닝맨 은 시청률 1%만 달성해도 성공이라도 하는 중국방송시장에서 시즌3, 10회에서는 5.016%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으며, 온라인 조회 수도 회당 평균 2억 건에 달 하면서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예능이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이 유는 무엇일까? / 글_ 정숙 서울디지털대학교 초빙교수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린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 (좌)와 원조 런닝맨 (우)(사진출처 SBS) 첫째로는 버라이어티 예능의 캐릭 터 구축이다. 일반적으로 방송에서의 캐릭터는 드 라마에만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드라 마의 캐릭터는 줄거리를 만들고 갈등 을 유발하며 아군도 만들고 적군도 만 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드라 마가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캐릭터들 끼리 상호작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낸 다. 이러한 캐릭터를 예능에서 차용을 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 예능은 누가 우 승을 하느냐 라는 결과를 중시하는 프 로그램이 주를 이루었었다. 아슬아슬 하게 2등은 한 출연자는 1등에 묻혀서 보이지도 않았다. 오로지 1등에게만 상금을 주거나 우대를 해주었다. 그러나 지 금의 예능은 결과중심이 아니라 드라마처럼 과정중심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게임을 하되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만들어나 가는 방식으로 만들어간다.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캐릭터와 리얼리티 쇼의 진실성, 드라마 스토리 같은 감성까지 더한 새로운 유형의 진화된 프로그램이다. 런닝맨 이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도 런닝맨 멤버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잡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유재석은 유르스 윌리스로 김종국은 스파르타쿡스, 능력자로 송지효는 멍지효, 불량지효, 에이스로 개리는 평온 개 리, 개리쒸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이광수는 기린, 배신의 아이콘, 광바타로 지석진은 임팔라로 하하는 하로로, 난 봉꾼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알리고 재미를 주기 위해서 개성 있 는 캐릭터를 만들어 재미와 웃음을 주는 형태로 예능이 변했고 프로그램도 이해하기 쉬워졌다. 이러한 특성은 반복적인 시청을 통하여 시청자들 스스로 캐릭터의 특성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재시청을 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게다가 이들 캐릭터 들이 몸으로 움직이는 게임방식과 더해져 내용이 가볍고 재미있으며 한국어를 몰라도 쉽게 중국에서도 통한 것이다. 중국에서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두 번째 이유는 문화의 동질감이다.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를 통해 우호적 문화교류를 지속해왔고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같은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으로서 서양에 비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다. 또한 한 류 영향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에 익숙해 한국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데 다른 나라에 비해 쉽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우세적 조건으로 한국의 콘텐츠로 중국 시장을 여는 데 상대적으로 쉬웠다. 유교권 문화는 사람을 중시하고 신의를 강조한다. 어른을 공경하고 친구들과 우의를 지키고, 개인주의 경향보다는 우리 라는 동질감을 중시한다. 최근 우리나라 버라이어 티 프로그램들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본주의 와 휴머니즘 속에 녹아 있는 진정성이 담겨 있다.

ISSUE & TALK 13 이러한 진행방식과 특성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예전의 예능 과는 매우 다른 진보적인 것이다. 캐릭터들이 마음대로 뛰어다 니는 자연적 상황 자체가 도전이자 미션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 에 실외라는 특성상 마주치게 되는 시청자와의 조우도 한몫을 한다. 프로그램 속 캐릭터 이외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게임에 합류하기도 하고 함께 진행하기도 하는 방식은 매우 혁신적인 형식이다. 이러한 방식이 통한 프로그램으로는 후난 위성 TV 문화 동질감으로 양국에서 성공한 아빠 어디가 한국판(좌) 중국판(우) (사진출처 MBC) 의 중국판 나는 가수다 가 있다. 탄탄한 짜임새와 스토리로 성공한 무한도전 (사진출처 MBC)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데 심사를 시청자가 한다. 그동안 노 래 경연대회에서의 심사위원은 전문가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 중국판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은 후난위성TV가 동명의 한 시키고, 미션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한다. 었다. 그런데 나는 가수다 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에게 버튼을 국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해 리메이크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사건과 상황의 해프닝이 진행된다. 미션 눌러 점수를 준다. 그야말로 스타와 시청자와의 소통이다. 이다. 특히 중국판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은 그동안 중국의 1인 수행 과정에서 스토리가 발견되고 그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1의 스 시청자들은 더 이상 신비스럽고 고압적인 스타 대신 자신 자녀 정책으로 인해 귀하게 키운 자녀들을 어떻게 올바르게 가르 토리, 제2스토리, 그리고 전혀 다른 스토리를 발견하기도 한다. 들과 어울리고 교류하는 스타를 원하는데 한국 예능프로그 칠까 하는 육아문제의 올바른 방법을 제시했다. 아빠! 어디가 프 미션은 제작진이 예상해 놓은 상태에서 부여하는 것이 보통이 램은 이를 일상적으로 활용을 잘하여서 스타와 시청자간의 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아빠와 자녀간의 유대감 및 관계 개선 과정 다. 게임, 스포츠경기, 퀴즈와 같은 방식으로 상벌이 분명하며 수 간극을 없앤 것이 즉효했다. 은 중국 부모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빠! 어디가 프로그 행 과정에서 경쟁을 유도하기도 한다. 복불복의 스토리텔링구조 이처럼 지금도 우리나라의 예능 프로그램은 한류의 한몫을 램은 무엇보다도 육아문제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 한지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엄격하고 무뚝뚝하기만 한 것으로 여 를 살펴보면, 게임의 규칙을 제안하고, 게임을 한 다음 승패를 결 정하여 상벌을 주는 방식이다. 상벌이 아니더라도 성취감을 이루 하고 있다. 단순히 누구한명의 업적은 절대 아니다. 기획, 연 출, 구성, 출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방송에 중국판 나는 가수다 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황치열 겨지던 전통적인 아버지상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상하고 부드러운 는 형식도 있다. 1등을 하지 않아도 좋고, 완성을 못해도 상관없 임한 덕분이다. 아빠로 점차 바뀌는 점과, 육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다. 힘들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마치 휴먼 다큐멘터리를 보듯 시청 그러나 최근 지나친 캐릭터 활용과 단순 게임에 식상해진 런닝 더 움켜쥐어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일이고, 위기는 하루빨리 새 점이 부각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가족과 종 자는 시청을 한다. 그리고 감동을 하여 울기도 한다. 대표적인 프 맨 의 부진과, 10년 째 무한도전 의 힘겨운 아이템 찾기, 더 이상 로운 포맷을 개발하여 극복해야만 한다. 언제까지 우리나라 예능 족, 단체를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이질감 로그램이 무한도전 이다. 댄스 경연대회, 레슬링 대회, 봅슬레이 대 호기심이 없어진 1박2일 의 매너리즘 등은 한류 예능 수출에 적신 프로그램이 중국으로 수출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한류문화의 붐 을 느끼지 않는 이유다. 회, 세계 각국에 있는 교포들에게 한국음식 전하기 등은 승자가 호일 수도 있다. 변함없는 출연자와 근본적으로 바뀔 수 없는 포 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확산되려면 우리나라 대중의 공감을 얻 없는 과정 버라이어티다. 마치 한편의 휴먼 다큐멘터리 같은 구성 맷의 정체성 안에서 매회 방영분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계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한국 예능프로그램들은 실외에서 만들어지는 방식으로 감동과 전율이 있는 프로그램은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 힘든 일이다. 형식의 자유는 있지만 고정 출연자들이 중심인 무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나 스토리가 탄탄하다. 기도 했다. 우리는 익숙한 이러한 스토리구축 방식은 세계 어디에 도전, 여기에 여행이라는 변할 수 없는 콘셉트까지 있는 1박 2일 참고문헌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매회 주어지는 미션은 프로그램 도 없는 열린 프로그램 형식이다. 도 마찬가지다.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대에 탄생한 이 프로 - 정숙(2013). 방송콘텐츠 스토리텔링 전략 권2. 커뮤니케이션북스. 의 소재이자, 주제이며, 당면 과제다. 오프닝에서는 캐릭터에게 미 중국 예능은 대부분 스타들이 무대에서 연기하고 시청자는 그 그램들은 오랜 시간 인기를 끄는 사이 해외에 수출되고, 쌓인 브 - 정숙(2015). 예능 콘텐츠 스토리텔링. 커뮤니케이션북스. 션을 부여한다. 오프닝에서는 메인 진행자에 의해 캐릭터들에게 미 저 바라보는 스타와 시청자의 분리구조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예 랜드만큼 VOD 등 많은 2차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짧게는 5년, 길 - 필준(2014). 중국 시청자들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수용에 관한 션을 상기시켜 준다. 혹시 과거에 유사한 사건이 있다면 그 사건 능은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스타들과 함께 부대끼며 프로그램을 게는 10년 이상 같은 출연자들이 쉬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만들 연구: 아빠, 어디가를 중심으로. 건국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의 실수담이나 힘들었던 점을 기억하며 캐릭터에게 미션을 재강화 진행하는 일체구조가 많다. 어내고 있다. 이것은 기회일 수도 있고 위기일 수도 있다. 기회는 - 한국콘텐츠진흥원(2009). 중국 드라마산업 연구.

HANLLYU TOPICS 15 독일 B.A.P 콘서트 소식에 들썩이는 독일 한류팬들 / 글_ 이유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독일 통신원 오는 5월 15일 열리는 B.A.P의 유럽 투어 콘서트 소 식에 독일 한류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B.A.P은 독일에서 진행된 여러 K-Pop 차트에서 1위 를 놓친 적이 없는 자타공인 독일 최고의 K-Pop 스타 다. 무대 바로 앞의 VIP석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 고 순식간에 매진이 된다. B.A.P는 지난 3일 유럽투어 콘서트 <B.A.P LIVE ON EARTH 2016 WORLD TOUR> 계획을 발표했 다. 독일에서는 5월 15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된다. B.A.P의 독일 콘서트가 알려지자 독일 한류 팬들은 들은 기쁨으로 환호했다. K-Pop 관련 정보를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K-Pop Treffen Germany 에는 콘 서트 소식을 반기면서 좀 더 자세한 소식을 묻는 글로 가득 찼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콘서트 알림, 티켓 가격 정보, 티켓 판매 알림, 질의응답 등 수시로 정보를 업데 이트하며 독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티켓 판매 시작은 1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었j고, 콘서트 티켓은 온라인 판매처 SH Tickets, Twisted Talents Webseite와 K-Pop 관련 상품을 팔고 있는 Neo Tokyo 사이트 등 세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무 대 바로 앞자리에 1,000석이 VIP 자리로 판매되었는 데, 30분이 채 되지 않아 매진되었다. 현재는 일반석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B.A.P 유럽 투어 콘서트 포스터 이중 한 독일팬이 남긴 티켓 구입 후기 가 눈에 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K-Pop 커버댄스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요아나 클라인 은 B.A.P의 광팬 이다. 그녀는 VIP 티켓을 구하기 위 해 친구 4명을 더 동원해야 했 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 에 다음과 같이 후기를 올렸 다. B.A.P은 내가 정말, 가장 좋아하는 그룹인데 B.A.P만 큼 좋아하는 그룹이 없어요. 2014년 콘서트때는 내가 외국 에 있어서 가지 못했는데 그때 정말 너무 우울하고 슬펐거든 요. 그래서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전 재산을 끌어서 라도 가고 싶었고, 친구 4명에 게 동시에 표를 구입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정말 미친 짓이라는 거 알지만, 학교 에 있을 시간이라 티켓을 구입하기는 정말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요 아나는 친구들 덕분에 VIP 콘서트 4장의 티켓을 구할 수 있었고, 2장은 원래 가격 그대로 필요한 친구들에게 팔았다. 눈에 띄는 것은 B.A.P 콘서트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독일 팬들이 발 빠르게 커뮤니티를 만들어 정보를 주 고받는다는 점이다. 독일 전역 에서 팬들이 몰리기 때문에 지 역별로 단체 교통편을 알아보 거나 숙박을 찾는 정보가 많 다. 베를린에서는 이미 버스를 빌려 함께 갈 팬들을 모집하 고 있다. 독일 한류 팬들이 모 두가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인 만큼 개별 모임을 꾸려 친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콘서트 가 시작하기도 전에 적극적이 고 능동적으로 정보를 주고받 는 독일 팬들에게서 긍정적인 K-Pop 팬 문화를 엿볼 수 있 었다. SNS를 통해 전해진 B.A.P 독일 콘서트 소식에 환호하는 한류팬들 독일팬들이 스스로 만든 콘서트 관련 페이스북

HANLLYU TOPICS 17 한국인 작가의 작품들 또한 만나볼 수 있었다. 관계자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110페소(한화 약 7,300원)부터 200페소(한화 약 13,000원) 정도로 비교적 저 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통신원은 반가운 마음에 언제부터 한국 도서를 출판하였는지 부스 직원 에게 물어보았는데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직원을 대신하여 2~3년 정도 됐 어요 라고 대신 대답해준 멕시코 대학생 아나 마리아 알바라도 아빌라(Ana MariaAlvarado Avila: 21살)를 만날 수 있었다. 현재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4학년 학생 멕시코 멕시코시티 도서행사에서 한국 도서를 만나다 / 글_ 이상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멕시코 통신원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멕시코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 (Auditorio Nacional : 멕시코 국립극장)에서 500여 개의 출판사 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행사가 진행되었다. 멕시코시티 시청에 서 주최하는 이번 <도서 대할인 판매 전시회(El Gran Remate de Libros en el Auditorio Nacional)>는 신간 도서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서적들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서 올해로 벌써 1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멕시코는 전통적으로 부활절 주간의 금, 토, 일 3일을 국가 공휴 일로 지정하고,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보통 2주 정도의 짧은 방학이 있다. 서적 판매의 활성화와 재고정리, 멕시코 일반 시민들 의 독서 장려를 위해 시작된 본 행사는, 작년 2015년에만 145,414 명이 다녀간 큰 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도서 전시회에서는 한국문학번역원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 는 황석영, 박완서, 이승우, 이청춘, 조경란, 황순원 등의 반가운 한국번역문학원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 시리즈 멕시코시티 <도서 대할인 판매 전시회> 이라고 자기소개를 하는 아나 마리아에게 한국문학을 읽어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이전에 이상구 작가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읽어본 적이 있다는 마리아는 이후 한국문학에 흥미가 생겨 이번 행사에서 권정생 작가의 <몽실 이>와 황석영 작가의 <손님>을 구하기 위해 본 행사를 찾았다고 한다. 문학 이외에 한국문화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 물었더니 4년 전 인터넷을 통해 씨 엔블루라는 K-Pop그룹을 알게 되었고, 그룹 멤버가 출연하는 한국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등을 찾아보며 한국문화의 팬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에 한류 팬인 아나 마리아 알바라도 아빌라 프티아일랜드 와 씨엔블루 의 월드투어 공연에 직접 찾아가 보았고, 최근에 는 빅스 의 공연 티켓팅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K-POP을 듣고, 한국 드라마를 보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단순히 한국 문화콘텐츠를 소비하는 것 그 이상의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 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한국 문학이었고, 한국 문학을 통해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 게 된 분단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통신원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지 조심스레 묻는 마리아를 보면서 앞으로의 한류 산업 방향이 단순히 해외시장을 대 상으로 한 경제적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 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올바른 인 식개선을 위한 가치 있는 산업으로 발전 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통감할 수 있 었다. 멕시코 Ediciones del Ermitaño출판사 부스

HANLLYU TOPICS 19 영국 K-Pop 댄스 동아리, 영국 대학 내 인기 동아리로 급부상 / 글_ 박미숙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영국 통신원 영국 내 K-Pop과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 고 있는 가운데, 영국 중부에 위치한 셰필드 대학교의 K-Pop 댄 스 동아리의 활동이 교내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셰필드 대학교 K-Pop 댄스 동아리는 지 난 2014년 결성되어 지금까지 22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 한 K-Pop의 인기와 더불어 계속해서 회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셰 필드 K-Pop 댄스 동아리의 활동이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바로 꾸준함 때문이다. 이들 멤버는 학업과 동시에 안무 연습을 병 행하고 있다. 셰필드 대학교 K-Pop 댄스 동아리 회원들 동아시아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안나는, 일주일 중 K-Pop 댄스 연습이 있는 수요일을 가장 기다린다 라고 말할 정도로 이 들의 K-Pop과 K-Pop 댄스를 향한 애정과 열정은 대단했다. 이 들 회원은 매주 교내 학생회관 워크숍 홀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K-Pop 댄스곡을 함께 현장에서 연습하고 안무 영상을 동아리 웹 에 게시하며 안무 연습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과 함께 공유한다. 게시된 영상은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다른 재학생들에게까지 뜨 거운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셰필드 대학교 K-Pop 동아리는 단순히 교내 동아리 모 K-Pop 댄스를 배우기 위해 모인 회원들 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외 다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K-Pop 댄스를 현지인들 앞에 선보임으로써 지역 사회에 K-Pop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 는 지난 3월 4일 셰필드 시에서 주관하는 <국제 문화의 밤 >에 참여하며 현지인들의 높은 환호를 받기도 하였다. 이들 의 공연으로 K-Pop과 댄스는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높은 환호를 받을 수 있었다. 셰필드 대학교 K-Pop 댄스 동아리는 한류의 확산에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어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대학 내 K-Pop 댄스 동아리는 순수하게 K-Pop을 사랑하는 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다. 이들에게 K-Pop 커버 댄스 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 문화적 차이와 배경을 뛰어 넘어 이 들을 소통하게끔 만들어주는 새로운 문화적 교두보가 되고 있다. 이들은 본 통신원과의 만남에서 K-Pop 댄스 동아리 를 통해 한국의 가요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의 또 다른 문화 에까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혀, K-Pop 댄스동아리가 한국 문화와 영국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분 명함을 느낄 수 있었다. 셰필드 시청에서 열린 국제 문화의 밤 행사 에서 공연한 K-Pop 댄스 동아리 학생들 나아가 현재 까지 다수의 한 류 관련 행사가 런던에 치중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의 활동 은 인근의 맨체스터와 버밍엄 같은 대도시에까지 K-Pop 의 저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K-Pop 혹은 한류를 접 할 기회가 비교적 적은 영국 현지인들에게 셰필드 대학교 K-Pop 댄 스 동아리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더 크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안무연습을 하는 워크숍 홀의 대여비 등 대 부분의 비용이 학생들의 자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들은 K-Pop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으로 모인 모임이지만, K-Pop 댄스 동아리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 그리고 나아가 이들의 순수한 K-Pop에 대한 열정과 관 심이 지속되고 그로 인해 영국 내 K-Pop의 저력이 확대될 수 있기 를 기대해 본다.

HANLLYU TOPICS 21 인도네시아 라인 앱으로 날개를 단 신개념 서비스 고젝 / 글_ 신진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인도네시아 통신원 최근 자카르타를 도네시아에서는 개인 오토바이가 이동 수단으로서 많은 부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차지하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도로를 질주하는 고젝 운전기사들, 좁은 도로에 4명의 고젝 기사가 보인다 음식 배달을 위해 대기 중인 고젝 운전기사들 도로에서 이색적인 는 자가 교통 이외에도 간단히 주변에서 가까운 거리에 가고 싶 광경을 보면서 놀라 은 승객들을 찾아서 오토바이의 뒷자리를 활용해서 승객을 데려 는 경우가 많다. 초 다 주고선 Rp15,000 ~ Rp50,000(한화 약 1,200원 ~ 3,800원) 라를 구축한 후에 자카르타에서의 운영 노 하우를 가지고 다 불가 할 경우에 주문자와 고젝 운전 기사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록색 유니폼을 입은 의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오젝은 인도네시아 어느 동네를 른 도시로 이식만 잘 할 수 있으면 성공 가 능성이 농후한 시 꼭 이루어져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지금까지는 전화 통 사람들이 오토바이 가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생계형 개인 사업으로 볼 수 있었다. 장이기 때문에 고젝 과 그랩바이크 의 회사 규모는 앞으로 몇 화나 SMS를 통해서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라인 메신저를 통해 를 타고 도로를 장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이러한 오젝 운전 기사들을 모바일 어 십 배 이상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 다. 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식하는 것 때문인 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플랫폼화 시킨 것이 고젝 인데, 처음에 이러한 상황에서 고젝 은 인도네시아 국 민 메신저라고 볼 오프라인에서의 대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고젝 과 온라인 데, 처음에는 새로 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오젝 운전기사를 부르는 사업에서 시작했 수 있는 라인과 손을 잡고, 라인의 고젝 공 식 계정에서 바로 국민 메신저 반연에 오른 라인의 파트너쉽은 지금까지와는 볼 운 제품의 외부 홍 지만 시간이 갈수록 문서 배달, 음식 배달, 트럭 배달, 빈 트럭 대 고젝 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협력 을 진행하고 있어서 수 없었던 또 다른 형태의 한류 IT 서비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보 마케팅인지 혹은 여, 간단한 심부름, 영화 티켓 판매 및 배송, 가정 청소 용역 서비 라인이 인도네시아에서의 대규모 O2O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라는 점에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과거에는 한국 IT 서비스 기존에 같은 색깔 스 등 각종 인력 서비스가 필요한 수요와 해당 서비스를 해낼 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말부터 제휴를 시작하면서 공식 계정 사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함에 있어서 광고 집행을 크게 늘이거 고젝 의 라인 공식 계정, 681,809명의 팔로워를 보유 하고 있다 의 깃발을 들고 길 가를 행진하던 인 있는 공급 시장을 매칭시켜주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토바이가 있다면 2~30분을 들여 간단한 서비스를 을 오픈한 고젝 은 지금까지 70만명에 육박하는 유저들을 끌어 모으면서 메신저 서비스와 고젝 서비스 간의 결합에서 시너지를 나 마케팅 홍보를 늘이면서 단기간에 묻지마 식의 투자가 진행 이 되었다면 지금은 효과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서 도네시아 정치 정당 제공한 다음에 몇 만 루피를 벌 수 있다 보니 자카르타의 저소득 극대화 하고 있다. 라인이 만일 협력을 위해서 단순한 공식 계정 로컬 기업들과 제휴하는 등으로 그 방식이 다양해 졌기 때문이 의 모임인지 궁금해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초록색 물결은 다름 층들에게도 반응이 좋아 사회적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였고, 다 만을 만들었다면 그 효과는 별로 크지 않을 수 있고, 공식 계정 다. 아닌 고젝(GoJek) 이라는 모바일 서비스를 배달하는 오토바이 양한 언론 보도와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회사 규모도 은 단순한 일방향으로만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채널이기 때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쇼핑몰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 등 어 기사들의 유니폼에서 비롯된 것인데 최근에는 유사한 서비스의 커지고 있다. 문에 이미 수없이 많은 공인 및 회사들이 개설하고 있어서 고젝 쩔 수 없이 킬링 타임을 해야 할 때, 한국인들도 으레 그렇듯이 2위 사업자인 그랩바이크(Grab Bike) 에서도 고젝 과 동일하게 이에 따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제2의 우버로 불리면서 공식 계정 오픈에 따른 별다른 차별점을 가져오기가 힘들었겠지 인도네시아인들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기 일쑤이고, 주로 메 초록색의 유니폼을 사용하여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몸집을 키운 그랩바이크(Grab Bike) 도 인도네시아에 유사한 만, 라인에서의 고젝 공식 계정은 실질적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신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럴 때 어깨너머로 슬쩍 슬쩍 본 인도네시아 길에서의 초록색 물결은 더 거세지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케팅 전쟁을 한 판 벌이고 있어서 앞으로 고젝 서비스를 라인 대화창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 다면 주로 초록색 바탕의 라인 메신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고젝 이라는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어인 오젝(Ojek)에서 비롯되 가 더 주목되기도 한다. 게다가 현재까지는 자카르타에서만 이 써 그 협력의 차별화를 확실히 하고 있다. 데, 앞으로는 이 라인 메신저를 이용해서 대세 서비스인 고젝 을 었는데, 오젝은 바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택시 서비스를 일컫는 서비스가 제공이 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오젝 망은 인도네시 고젝 서비스는 심부름을 대신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해당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더 인도네시아 국민 메신저에 가까워 말이다. 지하철, MRT,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인 아 전역에 탄탄하게 구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1위 사업자가 인프 주문을 수행함에 있어서 추가 주문이나, 주문 변경, 주문 수행이 지는 것 같아 반갑다.

HANLLYU TOPICS 23 러시아 빅뱅 모스크바 콘서트 2만 명도 가능 - 러시아 문화이벤트 기획자 알료나 스크보르초바 인터뷰 K-Pop 모스크바 공연을 비롯해 한류 관련 행사를 전문적으로 기획, 총괄하는 알료나 스크보르초바 / 글_ 최승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러시아 통신원 K-Pop이 해외 한류 팬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아 을 넘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러시아, 중동, 브라질 상파울루 티스트들의 해외 공연 열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로 중국이나 등 전 세계가 한류 뮤지션들의 무대가 되는 것이다.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남미 유럽까지 진출을 K-Pop 스타들에게 있어 해외 프로모션은 큰 의미가 있다. 전 확대하고 있다. 략적 측면에서 해외 진출은 글로벌 음악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K-Pop이 그간 일본 중국 등 한정적인 지역에서 유행하던 것 필수적이다. 음악 시장을 해외로 확대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경 제적 측면도 있겠지만, 팬미팅은 외국 시장의 팬덤 규모를 가늠 할 수 있는 실질적 지표이다. 그렇지만 성공적인 공연을 담보할 수 있는 공연 수요가 보장되지 않으면 해외 공연은 성사되기 어 렵다. 모스크바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나 빅뱅 등의 공연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외에도 K-Pop이 주요 해외 진출 시장 대상으로 삼고 있는 중국 이나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비해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등은 여 러 가지 장애가 뒤따른다. 다년간의 해외 진출 노하우와 자본력 을 갖춘 대형 기획사가 아니라면 이들 지역 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해외 파트너들과의 커넥션 부재도 모스크바나 러시아 해외 진출의 걸림돌 중 하나이다. 유럽 해외 공연 관련 대형 기 획사들과 국내 기획사들 간 루트가 없는데다 현장 인력 수급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만을 K-Pop 해외 진출 시장으로 한정짓는다면 글로벌 한류라는 말 이 무색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도 모스크바에서도 일 년에 한 번 정도 K-Pop 뮤지션들의 소규모 현지 프로모션이 이뤄졌었다. 가수 싸이 가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켰던 2013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MUZ-TV 뮤직 어워드>에 참여했으며, 2014년 <한국문화관광 대전> 야외공연 행사에 방탄소년단이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 이에 앞서 2011년 <MBC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에 샤이니 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현지의 한류 열기를 실 감케 했다. 가장 최근 방문한 K-Pop 그룹으로는 보이프렌드, 뉴어스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K-Pop 뮤지션들은 대개가 보통 유럽 투어 가운데 모스크바를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들 의 공연은 3천 명 미만 수용 가능한 클럽 등 소규모 장소에서 이 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들 공연을 기획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K-Pop 프로모션 현지 일정을 국내 기획사와 조율하고 티켓 판매나 홍 보, 공연 등과 관련한 무대 연출, 섭외 등을 담당하는 모스크바 현지 담당자는 과연 누구일까? 본 통신원은 K-Pop 모스크바 공연을 비롯해 한류 관련 행사를 전문적으로 기획, 총괄하는 알료나 스크보르쵸바(Алёнка С кворцова)씨를 만나보았다. Q : 주로 한국 과련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데, 일은 어 떻게 시작하게 됐나? 계기가 한류와 관련이 있나? A : 한류와는 특별한 관련은 없다. 이 일을 시작할 때 난 크게 한류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일을 하며 한류와 관련된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알게 됐 다. 주로 하는 일이 행사에 참가할 커버댄스 그룹이나 러시아 문화 예술인들을 섭외하는 일이다 보니 자연스 럽게 K-Pop 등 한류를 접하게 됐을 뿐, 원래 한국 대 중문화를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Q : 주로 어떤 일을 하나? A : 행사 기획이다. 특히 공연 기획을 많이 한다. 한국과 관련된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 한국인 들과 인연을 맺은 이후 꾸준히 한국 관련 행사 요청 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로 컨퍼런스를 비롯해 포럼, 페스티벌, 콘서트 등 전반적인 행사 진행을 맡고 있다. Q : 한국 관련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A : 우연히 한국 배우 장근석씨와 인연이 있는 분을 소개 받게 되었는데, 진행 중이던 행사와 관련해 그분를 모 스크바에 초청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가 한국에서 일 하는 것을 권유했지만 내키지 않았다. 이후에 혹여 한 국에서 일하게 될 것을 염두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 게 됐다. 지인 가운데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관계 되는 일을 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2011년 MBC <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에 샤이니가 모스 크바를 방문하게 됐을 때 주 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

25 내게 일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그때부터 몇 년 간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 기획을 맡 아서 해왔다. 그렇게 한국 문화 행사 관련된 일을 한 지 벌써 5년째다. Q : 가장 기억나는 일은 무엇인가? A : 물론 샤이니나 씨스타 같은 아이돌 스타의 모스크바 일정을 도와줬을 때다. 특히 외국 방송사로는 한국의 MBC와 처음으로 일을 해봤다. 모스크바에서의 공연 일정, 커버댄스, 홍보, 섭외 부분을 맡았다. 지금 생각 해보면 실수도 많았지만 열심히 했고 보람도 있었다. 무엇보다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한 것이 뜻깊었 다. 그 전까지만 해도 모스크바에 한국 뮤지션들이 공 연이나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촬영된 결과물을 보며 기뻤다. Q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재미있는가? A :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 원래 전공은 의학이다. 어찌하다보니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데,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기획사에서는 한 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파트너들과 협력 하고 있다. 외국 업체들과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 그 들에게는 러시아인에게 없는 특성이 있다. 특히 배려심 이 많고, 매사가 조심스럽다. Q : K-Pop 뮤지션들의 공연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오랜 시간 한국 행사 기획 경험이 있는데 해외현 지공연 활성화를 위해 조언한다면? A : K-Pop 뮤지션들의 모스크바 공연과 관련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많지 않다.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 이다. 하지만 먼저 모스크바 한류 팬들을 위해 자주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모스크바 에도 행사 기획사가 많다. 한국의 SM 이나 YG 같은 대형 기획사도 있다. 점차적으로 해외 프로모션을 확 대해나가려면 그들과 교류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인 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 회 사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형 공연은 부담스 러운 상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러시아에 대해 진심어 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류 덕분에 한국 연예인들이 가끔 모스크바를 찾긴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 렇지만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의 현지 프로모션이 활발 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은 자주 접할 수 있다. 여기에는 대 중가요 한류 열풍 을 이끌고 있는 대형 기획사의 활약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빅뱅이나 슈퍼주니어의 유럽 남미 해외 프로 모션 성공 사례는 놀랍다. 글로벌 대세라 불리는 아이돌 엑소 (EXO) 의 방콕 단독 콘서트에만 2만 2천여 관객이 운집했었다. 알료샤 씨와 인터뷰를 끝낼 무렵 빅뱅이 온다면 1만 명 정도 가 모일 수 있겠는가? 라고 넌지시 물었다. 그녀는 대답했다. 1만 명이 아니라 2만 명도 올 수 있다. 빅뱅 팬은 그 이상이다. 아무리 티켓이 비싸고 콘서트장이 멀더라도 반드시 보러 올 것 이다. 문제는 그만큼의 관객을 모으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 는 역량을 갖춘 한국은 물론, 모스크바 프로모터들과 대형 기 획사가 동시에 일을 진행할 때 실현가능할 것 같다. 통신원이 한국에 있다면 만끽하지 못했을 가장 큰 즐거움 중 의 하나는 바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을 모스크바에서 관 람하는 것이다. 특히 영미 뮤지션들이 새 앨범을 발매한 후 홍 보를 위해 진행하는 월드투어에서 모스크바는 필수적으로 들 러가는 곳이다. 그건 아마도 세계를 상대로 기획, 홍보, 마케팅 을 할 수 있는 주최 측의 저력과 현지 공연 프로모터 및 비즈니 스 베이스, 메니지먼트 간 결속력과 공연 기획자들 간 네트워크 및 노하우 등 탄탄한 기반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하하! 호호! WEB TOON 27

SPECIAL ISSUE Ⅰ 29 집중 분석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 Ⅰ 출발은 성공적, 성과는 미지수 YG, SM, JYP 등 전방위로 사업 확대 나서 수익구조 다변화로 안정성 확보는 긍정적 단순 한류 마케팅 넘어 품질경쟁력 갖춰야 SM엔터테인먼트와 이마트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스타 PB상품들(사진출처 온라인 이마트쇼핑몰) / 글_ 김지미 매일경제 럭스멘 차장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외도(?)가 심상치 않다. 스타 배출과 연예인 매니지먼트, 음원 출원 등의 본업을 벗어나 다양한 신사업 을 벌이고 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소속 연예인들 의 이미지를 활용한 달력이나 컵, 티셔츠 등 각종 상품을 만들어 기념품 사업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들 엔터사들은 본업이 헷 갈릴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고 있으며, 별도의 자회사까지 만들고 전문인력들을 영입해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 습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이다. 양현석 회 장과 동생 양민석 대표가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는 외식브랜 삼거리 푸줏간 의 성공적 론칭에 이어 화장품 브랜드 문샷 과 패 션 브랜드 노나곤 을 각각 출시했으며, 이외에도 골프 매니지먼 트와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수만 회장의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한류 스타들을 앞세워 체험형 쇼핑몰, 외식, 식음료, 모바일 게임 등 시장 개척에 나섰다. 박진영 대표가 운영하는 JYP와 큐브엔터테인먼트도 각각 사옥에 더 스트리트 와 큐브 카페 를 내면서 외식사업에 진출했으며, 배용준 대표의 키이스트는 중국 현지에서 모바일 게임 김수현 스타학원 을 출시 하며 신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외식업이 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데다가 외식업 은 일단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회사의 각종 홍보 마케팅 활 동을 벌일 수 있고 연관 상품을 팔 수 도 있다. 양현석 YG엔터 테인먼트 회장은 지난해 노희영 전 CJ그룹 고문과 손잡고 별도 법인 YG푸즈를 설립했다. YG푸즈가 내놓은 첫 작품은 프리미 엄 돼지고기 구이집인 삼거리 푸줏간 이다.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 에 오픈한 삼거리 푸줏간 1호점은 빅뱅, 싸이, 씨엘 등 YG소속 연예인들이 즐겨찾는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순식간에 홍대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이어 YG는 서울 명동과 여의동에 각각 총 1,652.9m2(500평) 규모로 삼거리 푸줏간 에 펍, 포차를 결합시킨 YG리퍼블리크 를 오픈했다. 지난 3월초 명동에 위치한 YG리퍼 블리크 에서 빅뱅을 비롯한 YG소속사 유명 연예인들이 회식자리 를 가진 가운데, 이를 먼저 안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건물을 둘 러싸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팬들중 상당수가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YG는 이처럼 소속 연예인들이 해외 팬층이 두 터운 점을 감안해 올해안에 외식브랜드 YG리퍼블리크 를 미국과 일본, 태국에 각각 진출시킬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SM F&B 를 통해 서울 청담동 본사 사옥에 프리미엄 레스토랑 썸(SUM) 을 지난해 10월 오픈 했다. SM은 YG에 비해 외식사업 확장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다. SM이 외식사업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2008년 한식전문 레스토랑 이-테이블 을 열었지만 2011년 문을 닫았고, 2012년 크라제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치킨전문 브랜드 치맥 을 내 놓았지만 이 역시 철수했다. SM은 일단 썸 브랜드 인지도를 높 여놓고 매장 확대는 서서히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신 SM은 이마트와 손잡고 식음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이 수만 SM 회장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자체 브랜드(PB)상품 을 매개로 한 K팝 콘텐츠를 만들기로 합의하고, 전국 이마트 매 장과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을 통해 SM소속 스타들을 앞세운 PB상품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다. 엑소 짜장면, 레드벨벳 스파

SPECIAL ISSUE Ⅰ 31 클링 자몽 주스, 소녀시대 팝콘 등 이 해당 제품들이다. 이마트와 SM 의 협업으로 나온 PB상품들은 출시 5일만에 총 16만여개가 팔려나가는 히트를 기록했다. 14종의 상품 중 가 장 많이 판매된 상품인 레드벨렛 스 파클링 자몽 주스 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2만5000여개가 판매됐다. 이는 일반 이마트 PB 탄산수의 같은 기간 판매량과 비교할때 무려 5배나 더 팔 려나간 것. 한류 상품의 위엄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SM은 이번에 이마트 와 협업한 PB상품이 국내 소비자뿐 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YG엔터테인먼트가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문샷 (사진출처 문샷 홈페이지) 관광객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외식업계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자회사까지 세우고 사업을 하는 것은 단순히 인지도 장사가 아닌 외식사업 을 회사의 주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고 판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외식 외에도 화장품, 패션, 골프, 게임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는 추세 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9월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문과 손잡고 글로벌 캐주얼 의류 브랜드 노나곤 을 론 칭했고, 같은 해 말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 을 선보였다. 문샷 은 삼청동 직영 매장 오픈에 이어 강남 신세계, 명동 롯데 영플라자, 롯데 면세점 입점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올 3월 들어서는 롯데영플라자대구점과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그리고 부산 광복동에 플래그쉽 스토어까지 3개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유통채널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YG의 문샷 은 지난해엔 LVMH그룹 편집샵 세포라 를 통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도 입점했다. 디올, 입생 로랑, 에스티로더, 마크 제이콥스 등 유수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세포라는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이에 론칭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문샷 이 세포라에 입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실 LVMH그룹은 계열 사모펀드 L캐 피털 아시아를 통해 8000만달러를 YG에 투자한 바 있다. 문샷 이 신생브랜드임에도 문턱 높은 세포라에 단기간에 입 점할 수 있는 이유다. YG의 화장품 사업은 최근 3년간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버버리 의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 장재영 대표가 맡고 있다. 그는 1999년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 바비 브라운 을 국내에 들여와 인기 브랜드를 키운 이 력을 갖고 있다. 배용준 대표가 이끄는 키이스트도 팬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화장품회사 더우주 를 설립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키이스트는 더우주에 16억 원을 출자해 지분 33%를 확보했고,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도 개인주주 자격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다른 신규 사업은 문화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5년 공연 기획회사 드림메이커를 인수 하며 소속 연예인들의 콘서트 기획과 제작을 통해 공연 매출을 극대화한 SM은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활동이 활 발해지면서 여행사 BT&I를 인수 합병했다. 2012년 SM컬쳐앤 콘텐츠(C&C) 를 세워 배우와 예능인 매니지먼트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지컬 제작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광고업, 캐릭터사업,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인터넷방송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를 설립했고, 또한 국내 스포 츠마케팅사인 IB월드와이드와 상호 투자를 통해 갤럭시아 SM 을 출범시켜 글로벌스포테인먼트 시장에도 진출했 다. 최근엔 시내면세점과의 사업 제휴도 이뤄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면세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SM 소속 연예 인들의 포스터와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FNC엔터테인먼트도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했다. 중국 미디어기업인 쑤닝유니버셜미디어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중국 연예 기획시장 진출에 나선 것.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에 홍콩에 중국 현지법인을 세우고, 또한 국내 연예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대도시에 연예인 양성을 위한 교습기관을 설립하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앞 장서는 데는 이유가 있다.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에 따라 성과가 나는 사업 특성상 안정성 이 떨어지고 부침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다. 더우기 상장이 된 대형 기획사의 경우 소 속 연예인이 열애설이라도 나면 주가가 하락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매니지먼트만 하기엔 위험 요인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로의 사 업 확장을 통해 위험 요소를 분산하려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보는 외부의 시각에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공 존한다. 한류를 기반으로 한 스타 산업을 자 본화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문어발식 확 장으로 오히려 해당 기업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지적도 나온다. 이미 SM과 JYP 등은 외식 사업에 참여해 해외 시장까지 진출했다가 실패한 전력을 갖고 있다. 더군다 나 이들 기업들이 뛰어든 외식, 패션, 화장품, 게임 등의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 변화 가 심한 곳이다. 최근에는 자금력을 앞세운 CJ E&M과 카카오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도 기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위협하 는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음식점 삼거리푸줏간 (사진출처 삼거리푸줏간 페이스북)

SPECIAL ISSUE Ⅱ 33 집중 분석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 Ⅱ 글로벌 시대에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글_ 이문행 수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들어서며 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KBS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온 나라 가 떠들썩하다. 인터넷은 물론이거니와 TV와 신문에서도 온통 배 사업 다각화는 왜 필요한가? 우 송중기와 태후 앓이 중이다. 불과 2년 전 SBS 드라마 <별에서 기업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단일 사업에 집중 온 그대>로 한국과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궜던 한국 드라마 열풍 해야할 것인지, 관련 사업으로 수직적 통합을 할 것인지, 새로운 이 KBS의 <태양의 후예>로 재점화 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제작 사업 영역으로 다각화할 것인지, 또한 국내 시장에 한해 경쟁할 되기 전 몇 군데 방송사에서 거절되었던 대본이었다고 하니 미디 것인지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또는 기존 사업부문에서 탈퇴 어 상품의 고위험 고수익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겨울 연가>, 할 것인지 등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국 <대장금>,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의 대를 내 시장을 중심으로 하나의 사업에 집중하다가 핵심 사업을 강 잊게 될 <태양의 후예>는 주인공과의 열애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재 화하기 위해 수직적으로 사업을 통합하기도 하고, 해외로 시장 부터 향후 이 드라마가 창출하게 될 어마어마한 부가수익 문제까 을 확대하거나 다각화를 시도하게 된다. 미디어 기업도 경쟁 우 지 한동안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 위 확보와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업영역의 다각화, 분사, 전 다. 2000년대 들어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에 대한민국이 그토록 략적 제휴와 M&A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몰두했던 이유도 한국의 대중문화 상품이 수출 시장에서 쾌거를 특히 기업의 다각화 전략(Corporate diversification 이루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strategy)은 한 기업이 복수의 산업 또는 시장에서 복수 특히, 한국의 대중문화상품은 협소한 국내시장 탓에 자국 시장 의 사업들을 영위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품 다각화 전략 효과(Home market effect)를 누리지 못해 물리적으로나 지역 (Product diversification strategy), 지리적 시장 다각화 전략 적으로 끊임없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밖에 없다. 즉, 수익 극대 (Geographic market diversification strategy), 제품 시장 다 화를 위한 사업다각화와 해외로의 시장 확대가 현재 한국의 대 각화 전략(Product-market diversification strategy)으로 크 중문화기업에게 요구되는 필수 전략인 것이다. 다행히 우리 옆에 게 구분된다. 그중에서도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이 는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자리 잡고 있고, 영상 선진국이라는 유는 무엇보다 국내시장이 협소할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동남아시 세계적 판매시장 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생산의 효율성 아 시장도 있다. 그렇다면 국내 미디어 기업은 어떻게 시장을 확 을 추구하기 위해 기업은 해외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간 대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국내 연예기획사들의 사업 다. 이를 통해 기업의 규모의 경제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 제품 수명주기의 연장 또한 세계 시장 진출의 중요한 목적이다. <표 1> SM 엔터테인먼트의 부문별 주력 사업 즉, 쇠퇴기에 들어간 제품의 해외수출은 제품의 수명주기를 연장 기존 신규 글로벌 비즈 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 시장에 공연 뮤지컬 사업 에이전시 서 활동할 때 사업은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 영화제작 마케팅 다. 이를 통해 특정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상황의 변화나 드라마제작 온라인 게임사업 일본 SM Japan 수요패턴의 급격한 변화에서 오는 판매량 감소를 극소화할 수 있 매니지먼트 채널S 미국 SM USA 는 것이다. 이외에도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현지 마케팅 을 강화 음반 프로듀싱 패션 중국 SM China 출판 함으로써 무역규제 및 수입 대체로 인한 경쟁심화로 야기되는 수 노래방사업 태국 SM Thailand 유통 출 시장 상실 가능성을 상쇄할 수 있다. 여행 사업 트레이닝 외식 사업 캐스팅 부동산 사업 국내 미디어 기업의 다각화 전략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현 황은 어떠한가? 해외 시장을 열심히 개척하고 있는 국내 미디어 기업 사례는 특 히 SM 엔터테인먼트 1) 등 연예 기획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SM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전략은 무엇보다 사업다각화라고 할 수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2007년부터 신규 사업을 통해 공 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표 1> 참조). 특히, 관련 분야 다각화와 비관련 분야 다각화가 혼합적으로 나타나고 있 으며, 비관련 다각화 사례라고 할 수 있는 패션 <그림 1> SM 엔터테인먼트의 사업 전략(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주력 업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사 업은 아니지만, PPL 효과를 제고하고 소속 연 360 Degree Business Recording Live Performance Movie & Drama Portrait Rights Publishing Merchandising 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활용하여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SM 엔터테인먼트의 경영 전략은 요소 시장과 생산 시장, 배급 시장에 모두 참여하는 수직적 통합 전략과 함께, 소속 가수들의 해 외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 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및 관련 사업으 로의 다각화를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것 이다 2). 이와 같은 전략을 SM 엔터테인먼트는 360도 비즈니스 라고 개념화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전 방위의 다각화를 통해 관련분야 의 부가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M 엔터테인먼트의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여러 분야에서 균등한 매 출이 창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컨대 SM

SPECIAL ISSUE Ⅱ 35 <그림 2> SM 엔터테인먼트의 부문별 매출액(비중 %) 제품매출 재구성이 반드시 성공사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 으나, 현지인들의 의견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 구성 로열티매출 전략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중요한 시장인 중 용역매출 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남아시아 및 미주 기타매출 지역 진출시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 상품매출 을 구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다 양한 광고 모델 활동을 하는 것도 해외 시장 진출에 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사업 다각화를 통해 총 매출액의 90% 이 효율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의 수익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비관련 분야로도 사업을 다 이와 같이 해외 시장 진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심각한 부작용도 각화하여 부가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생했다. 2012년 K-POP 열풍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 지만 노예계약 등 국내 연예기획사의 육성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여 나가며 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더 이상 주먹구구식 경영 및 재무 관리 방식 SM 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국가에 K-POP과 한국 드라마 이 통하기 힘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시 들을 수출하면서 한류 열풍을 이끄는 주역이 되었고 이를 통 장 진출이 활성화되면서 연예인 해외진출에서의 법적 고려사항도 해 더 큰 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글로벌 스타로 키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수익배분 문제의 합리성과 투명성도 확보 우기 위해 현지 언어 습득은 물론 글로벌 매너를 습득시키기 해야 할 부분이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역외탈세 의혹으로 국세청 위해 장기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의 세무수익 배분 문제에 있어서도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MBC SM 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1995 News, 2014.3.20).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대표 엔터 년 국내법인 설립이후 각 지역별로 차례차례 해외 법인을 설립 테인먼트 기업답게, 문화 상품을 생산하는 문화 선도자에 걸맞게 해 단계별 시장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업 내 보다 투명한 글로벌 경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용에 있어서도 일방적 음반 활동이 아닌 다각화된 전략이 두 드러진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사업 확장은 단순한 문어발 식 1) 국내의 대표적인 연예기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1995년 2월 14일에 창립 확대가 아니라 주 영역인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분야 되었으며, 사업 분야는 음반,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이벤트 사업, 연예대행업 등 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즉, 가 이고 2000년 4월에 코스닥 등록을 했다. 자본금은 2014년 12월 현재 103억 원 이고, 매출액은 2870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로는 에스엠컬처앤콘텐츠, 수가 음반을 내고 컴백했던 단순한 활동에서 이제는 국경 없 S.M.ENTERTAINMENT JAPAN Inc, 스타라이트, 갈갈이패밀리엔터테인먼트, 이 뮤직비디오, 음악, 영상이 교차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 DREAM MAKER ENTERTAINMENT Limited, 에스엠어뮤즈먼트(노래방 기기 제 다. 경기에 민감한 내수 시장에서 연예인의 방송, 광고, 음반 조 및 운영하는 업체), SM F&B Development(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엠스튜디 수익만으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는 오씨티(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부동산 레저 시설 개발), SM Brand Marketing (브랜드 기획 및 마케팅 컨설팅), 아렐(이랜드와 패션 의류 조인트벤처), 현실적인 문제가 반영된 결과다. 비티앤아이(여행 분야 상장사) 이외에 에스엠크라제(주)(외식 사업)에 투자했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시장 성공 전략은 현지시장을 고 2) 이에 따라 2014년 1643억 원의 수입을 창출했으며 국내 최대 소속사의 입지를 더 려한 현지화 전략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국내 그룹의 스핀 오 욱 견고히 했다. 매출의 33%는 콘서트와 방송 등 출연료에서 나왔다. 특히 SM이 프 현상은 매우 효율적인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룹 한 중 일 3개국에서 여는 SM타운 공연은 수익배분율이 높은 직영 공연이다.

현장취재 37 송중기, 중국 대륙 을 흔 들 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 현장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가 대장금 을 잇는 한류 드라마로 떠올랐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 는 중국 내 상영 플랫폼인 아이치이에서 누적 조회수가 3월 31일을 기준으로 16억회를 돌파했다. 이 는 본편과 예고편, 자투리 영상,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영상 등 아이치이에 업로드된 모든 태양의 후예 동영 상의 누적 조회 수를 합한 결과다. 태양의 후예 는 아이치이에 회당 150만 위안, 총 2400만 위안(약 43억원)에 판 권을 판매한 데 이어 중국 내 위성TV에도 판권을 판매 중이다. 현재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 뿐 아니라 영국과 프 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27개국에 판권이 판매된 데 이어 수출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 글_ 전형화 마이데일리 기자 <대장금>이 일으킨 한류열풍을 기대하게 하는 <태양의 후예> (사진출처 KBS) 태양의 후예 는 가상의 재난 지역 우르크에서 파병군인 유시진 럼 유연한 대처 방식으로 태양의 후예 는 선 심사 후 방송을 통과 라운 3선 완장니트 는 한화로 약 과 의료봉사팀 의사 강모연에게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재난 휴먼 멜 할 수 있었다. 8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상품이지 로드라마다.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온 결과는 엄청난 성공이다.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는 중국 만 지난 14일 처음 선보인 후 빠르 김은숙 작가에, 송중기와 송혜교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최대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풍운방 검색 순위에서 이름을 올릴 수 게 소진되고 있다. 송혜교가 사용 모았었다. 있는 8개 분야 중 7개를 석권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17일 오 한 라네즈 BB쿠션 은 최근 일주일 태양의 후예 는 여러모로 기획부터 남달랐다. 영화투자배급사 전 7시 기준) 바이두 풍운방은 중국 내 인기를 직접적이고 실시간 간(3월14일~20일) 매출이 전월 동 NEW가 처음으로 기획, 제작했다. 기획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송중기는 화제의 인 기간보다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 뒀다. 중국은 한국 드라마의 지나친 성장을 경계, 점차 영향력을 물, 연예인, 남자 연예인, 미남 분야에서 중국 연예인들을 압도적 으며, 라네즈 투톤 립스틱 도 판매 줄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주요 시간대 방영을 금지한 데 이어 인 표차로 누르고 1등을 차지했다. 한 지 사흘 만에 일찌감치 품절돼 별에서 온 그대 가 인터넷 방송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이마 송중기의 검색지수가 11만 5751점인데 반해 중국 연예인들의 현재 추가 입고된 상태다. 태양의 저 규제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검색 지수는 3~4만 대에 그쳐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태양의 후예 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활동 2015년 4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한외령 ( 限 外 令 )을 후예 가 드라마 종합 검색지수 1위에 올랐으며, 2012년에 종영한 도 이어지고 있다. 발표했다. 인터넷상의 외국 영화, 드라마에 대한 수량제한, 콘텐 KBS드라마 차칸남자 가 송중기의 인기에 힘입어 청춘 드라마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내 태양 트 요구, 선 심사 후 방송, 통일적인 등록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 다. 별에서 온 그대 가 TV가 아닌 인터넷 방송으로 큰 화제를 거 한국 드라마 분야의 1위를 거머쥐었다. 태양의 후예 인기 덕에 역직구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 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 그리브스 체험관 일대를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지역 여행사들에게 적극 홍보, <태양의 후예> 중국 온라인 방영을 하고 있는 아이치이 웹사이트(www.iqiyi.com) 두자 생긴 조치였다. 다. 중문11번가(www.11street.com.cn)는 최근 한 달간(2월19일 관광 상품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처럼 태양의 후예 에 대한 반응이 뜨겁자 급기 태양의 후예 는 이런 규제를 돌파하기 위해 아예 처음부터 동시 ~3월20일) 월평균 가입자가 전월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매출 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뿐 상영을 목표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사전제작을 감행한 것. 이처 은 150%나 올랐다.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착용하고 나왔던 톰브 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 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현장취재 39 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를 보면 잠재적인 안전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며 SNS를 통 송중기-송혜교 이른바 송송 커플과 함께 구원 커플이라며 사 해 드라마 시청 부작용을 경고했다. 중국 웨이보는 중국 여성들 랑받는 진구와 김지원도 드라마의 성공에 기뻐했다. 송중기와 진 의 상당수가 송중기앓이 를 하고 있다 며 한국드라마 시청이 위 구 커플의 브로맨스도 인기를 끄는 원인 중 하나라 그에 대한 질 험할 수도 있고 법률문제를 일으키는 위험도 있을 수 있다 고 전 문도 이어졌다. 송중기는 브로맨스도 좋지만 역시 송혜교와 사 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본 뒤 부부싸움이 번져 이혼을 신청하거 랑을 더 선택할 것 이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나 송중기를 질투한 나머지 연인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는 등의 일 이처럼 유쾌한 기자간담회 현장은 중국 취재진들에 의해 그대 이 심심찮게 벌어지자 단속에 나선 것이다. 로 현지에 전해졌다. 기자간담회 관련 기사들이 중국 포털사이트 반면 군인을 긍정적으로 그리기에 중국 인민해방군은 태양의 를 도배하다시피했다. 후예 를 반겼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 解 放 軍 報 )가 태양의 후 태양의 후예 인기가 엄청나자 중국에선 찬사와 경계, 두 가지 예 가 거액이 들어가는 모병 징병 선전물보다 훌륭하다 고 극찬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했다. 해방군보는 한국군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한국의 민족 중국 공안 당국은 시청 주의보 를 내린 상태다. 태양의 후예 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한국군인의 시대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며 아주 훌륭한 한 편의 모병광고 가 됐다고 분석 했다. 물론 칭찬만 있진 않다. 해방군보도 태양의 후예 가 중국 기자간담회에서 한자리에 모인 드라마 주인공들 (사진출처 KBS) 의 군 영화, 드라마 제작자들에게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위기감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 전했다. 칭찬은 아끼지 않데 경계도 늦추진 않는 것이다. 이는 2014년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 때와도 비슷하 이에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 촬영장을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 송중기는 너무 로맨스 위주로만 가는 것이 아니냐 는 비판에 다. 당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반부패 사령탑인 왕치산 중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일단 방송을 끝까지 다 봐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러면 그 안 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중국은 왜 별그대 가은 드라마를 만들지 의 드라마가 낳은 엄청난 문화현상이다. 에 있는 깊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 이라며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못하느냐 고 한탄했었다. 그 뒤 한외령이 만들어졌다. 지난 16일 서울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기 이유이자, 자신하는 부분 이라고 눈을 빛냈다. 송중기의 일거수일 사실 태양의 후예 가 중국에 43억원에 팔렸지만 중국에선 그다 자간담회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투족에 탄성이 터지기도 했다. 지 비싼 가격은 아니다. 중국 드라마 후궁-여의전 판권은 편당 일본 등 수많은 해외 취재진으로 발 디들 틈조차 없었다. 이날 기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지만 사실 태양의 후예 출발은 송혜교부 900만 위안, 총 8억 위안(1426억원)이다. 중국에서 한국드라마는 자간담회에는 송중기와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태양의 후예 주 터였다. 중국에서 전국구 스타로 꼽히는 유일한 한국 여배우인 송 싼 가격에 양질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이런 만큼 한 역들이 참석했다. 혜교가 태양의 후예 가 출연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 수출의 활로 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한류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변화가 필요 태양의 후예 로 이민호, 김수현을 잇는 한류스타 황태자로 떠 가 열렸었다.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사 하다. 중국시장을 겨냥한다면 사전제작을 비롯해 규제 변화에 대 오른 송중기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당연지사. 취재진의 질 실 1순위는 아니었다. 당시 캐스팅 1순위는 강동원이었다. 강동원 한 발빠른 대응, 그리고 중국 시장에 맞는 아이템 등이 필수적이 문이 주로 송중기에 쏟아졌다. 정작 송중기는 실감이 나지 않아 이 영화 출연 일정 때문에 고사하자 송중기가 출연하게 됐다. 그 다. 별에서 온 그대 는 중국에서 김수현이 외계인이란 설정을 피하 정말 모르겠다 면서 인기가 많아지면 좋긴 하겠지만, 나 스스로 러니 인생은 모를 일이다. 기 위해 작가로 변경됐다. 중국에선 귀신이 등장하면 안되고, 악이 는 달라질 것이 없다. 지금은 드라마 방영과 다음 작품을 준비하 송혜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중기와의 일화 등 주로 송중 승리해선 안되는 등 여러 내용적 규제도 있다. 그런 점에서 태양의 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막상 끝나고 나니 기와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불편한 내색은 전혀 없었다. 후예 는 모범사례가 될 것 같다. 사전제작, 규제에 대한 발빠른 대 아쉬운 부분이 더 크게 보인다면서도 태양의 후예 는 인생 최고의 송혜교는 연하와 작업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멋진 배우와 연기하 응, 소재 등에서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태 대본 이라며 열 번, 스무 번 볼 때마다 설렜다 라고 만족감을 드 게 돼 너무 좋았다 며 웃었다. 이어 나이 차이가 3살 밖에 나지 않 양의 후예 뒤를 이을지, 중요한 건 끊임없이 변하지 않으면 도태 러냈다. 았는데 현장에서 송중기가 노인네 취급을 하긴 했다 고 말해 좌 <태양의 후예> 공식 포스터 (사진출처 KBS) 된다는 점이다.

STAR STORY in Iran 41 이란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연예인들의 활동이 비교적 자유롭고 활발한 편이다. 또 연예인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 늘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인 다. 특히 요즘 영화감독이나 배우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슬람 사회라는 특징 때문에 이란 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춤을 추지 않는다. 가수 라는 직업 또한 남자에게만 허용된다. 이런 사정으로 이란에는 여자가수가 없다. 이런 사회적 제약 때문에 배우라는 직업이 이란 젊은이들에게 더욱 주목 받고 있 는 것이다. / 글_ 김남연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란 통신원 이란에는 여자 가수는 없지만 여자 배우들은 활동을 할 수 있다. 활동도 매우 활발하여 이란 뿐만 아니 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는 여배우들도 있다. 이란에서는 가수 콘서트 티켓 가격은 현지 주 민들의 소득을 고려해볼 때 결코 싸지 않다. 하지만 티켓은 발매됨과 동시에 매진이 된다. 사회적 제약이 많은 이란의 국내 활동을 답답하게 느끼는 스타들은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하고 위해서 외 국으로 진출을 꾀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중동 지역에도 이란 방송국과 엔터테 인먼트 회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비교적 해외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해외 에 거주하는 이란 국민들도 많기 때문에 해외 진출 여건이 좋은 편이다. 재미있는 것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란 출신 여자가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활동을 이란 국민들이 유선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보는 경우도 많다. 이런 현상을 한국 사람들은 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그만큼 활동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 이란 국민배우 샤하브 호세이니 (Shahab Hosseini) 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23세 때 데뷔 출연한 드라마의 DVD 판매량 연일 최고치 갱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란 가수들은 정기적으로 영국과 유럽, 두바이, 아부다비 등으로 콘서트 투 어를 한다. 이란 팬들은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따라 다닌다. 또 좋아하는 배 우가 출연하는 영화를 관람하고 DVD를 소장하고 감상을 한다. 이런 이란의 젊은이들에게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를 말해 달라고 하면 아마도 첫 손가락에 꼽힐 배우는 아마도 샤하브 호세이니(Shahab Hosseini) 일 것이다. 일명 이란의 국민배우라고 할 수 있다. 1974년에 태어난 샤하브 호세이니 23살이었던 1997년에 연예계에 데뷔를 하였다. 그는 데뷔함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고, 42세인 지금도 그 인기는 여전하다. 현재 이란 국민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 마 샤르저드(Shahrzad(샤르저드) 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이 드라마의 DVD 판매량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란은 국영 방송에서 방영하기에 적절치 않은 내용이거나 시간이 긴 연속극인 경 이란 최고의 인기 배우 샤하브 호세이니 (Shahab Hosseini)

STAR STORY in Iran 43 우 DVD로 제작되어 판매된다. 이 또한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다. 샤 르저드 또한 연속극이어서 TV 방영이 아닌 DVD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다. 샤르저드 는 매회마다 촬영이 끝나면 바로 DVD로 제작되어 전국적으로 판 매가 된다. 샤르저드 DVD는 워낙 인기가 높아 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구 입이 힘들 정도다. DVD 판매는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이란 배우나 제작자들도 선호하는 편이다. 드라마 주인공들도 모두 이란에서 가장 인기 있 는 배우들로 채워져 있다. 또 배우들이 입고 등장하는 아름다운 의상, 설득력 있는 줄거리, 뛰어난 영상으로 이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으로도 보고 있지만 DVD로 직접 사서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민 꿈 접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명성 남우주연상 수차례 수상 이란 최고의 국립 대학교인 테헤란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 중이던 샤하 이란의 최고 영화제 Fajr 영화 페스티발 최고배우상 수상 브 호세이니 는 학창시절 캐나다 이민을 고려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물론 뛰어 난 재능을 가진 그도 좀더 넓고 자유로운 곳에서 본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민 계획을 취소하고 이란에 남아 계속 활동을 펼쳤다. 1996년에 파리채르 간버리(Parichehr Ghanbari) 와 결혼을 하여 두 아들 모함 마드 아민 과 아미르 알리 를 두고 있다. 샤하브 호세이니 는 1997년부터 이란에서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진행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그 후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TV쇼에 진행자로 나 오면서 본격적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2000년부터 비가 온 후에 등 몇 편의 TV 드라마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명 성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2002년는 영화 말하지 않는 여자 에 출연하면 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 영화는 이란의 젊은이들과 학생들이 모두 관심 을 가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후 영화 바람 속에 촛불 에서 주연을 꿰차면서 본격적으로 배우로 명성을 쌓기 시작한다. 샤하브 호세이니 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 력으로 이란에서 인기와 명예를 동시에 얻고 있는 배우이다. 이란의 최대 영 화 축제인 Fadjr 영화 축제 에서도 최고 배우상과 남우주연상을 여러 차 례 수상하였다. 샤하브 호세이니 가 조연으로 출연한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Nader and Simin, A Separatio) 는 2011년에 이란에서 개봉한 영화다. 한국에서 도 상영되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인터넷으로도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는데, 아쉬라르 파라디 가 감독과 각 본을 맡아 더욱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이란 중산층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솔직 한 이란 사회의 모습을 그려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딸 소마에 의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가기 원하는 부인인 씨민 과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이민을 갈 수 없다는 남편인 나데르 는 의견 차이로 별거를 선택한다. 나데르 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 를 돌보기 위해 간병인 라지에 를 고용한다. 하지만 라지에 가 아버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자 분노 하고 해고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라지에 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그녀를 문밖으로 밀쳐 중태에 빠지 게 만든다. 그 사건으로 라지에 가 뱃속의 아이를 유산하게 되고, 이에 분노한 라지에 와 남편인 호 드잣 은 살인죄로 나데르 를 고소한다. 나데르 는 라지에 를 간병인 소홀과 아버지를 위험에 처하게 된 상황에 대하여 맞고소하면서 그동안 숨겨진 진실과 사실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치매에 걸린 아버 지가 죽은 후 부부는 이혼을 하게 된다. 아이 양육권에 대한 판결을 하면서 판사는 최종결정을 눈물 을 흘리는 딸에게 선택권을 준다. 부모가 법원 밖에서 딸의 선택을 기다리면서 음악이 흐르는 가운 데 영화는 끝난다. <어바웃 엘리>는 한국에서도 상영돼 깊은 인상 남겨 이 영화는 2012년에 열린 제84회 아카데미상에서 이란 영화로는 처음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 하였고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이란 영화로는 처음으로 황금곰상 을 수상하였다. 여주인 공인 레이라 하타미 가 여우주연상을 페이만 모아디 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제6회 아시안 필 름어워드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제69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상과 이란 에서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5년 만에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샤하브 호세이니 는 2004년 2007년 2008년 2009년에는 이란 최고의 영화축제인 Fadjr 영화 축제 에서 최고배우상 을 수상하였다. 특히 2008년에 최고배우상 영광을 안겨준 작품 슈퍼스타 는 샤하브 호세이니 의 매력이 가장 많이 나 타난 작품으로 이 영화를 관람한 많은 여성들이 주인공 매력에 빠져서 팬클럽을 형성할 정도로 열광하였다. 2009년에 출연한 어바웃 엘리 는 47회 빈국제영화제에서 스탠다드 리더스 심사위원상 수상을 시작으로 3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각본상 과 심사위원 대상,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트라이베카영화제 작품상 을 수상하는 뜻 깊은 작품이기 도 하다. 또 한국에서도 EBS에서 상영되어 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한정된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 로 이란에서 성공한 중산층 부부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란 현재의 여성문제와 계급문제도 날카롭게 비 판하면서 윤리적 질문도 함께 던지는 서스펜스 영화이다. 샤하브 호세이니 는 이란 국민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란 최고 의 배우로서 많은 인기를 누리 며 지금도 다양한 작품에서 연 샤하브 호세이니 웹사이트 : 기를 펼치고 있는 샤하브 호세 https://en.m.wikipedia.org/wiki/ Shahab_Hosseini 이니 가 세계적 배우로 성장하기 유튜브 동영상 : 를 수많은 팬들은 성원과 사랑 http: //youtu.be/9chwqxmwxkc, http://youtu.be/dobq7tjhax0 을 보내고 있다.

45 HOT STORY SM <THE MOMENT-소녀시대 효연 &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 문화강연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THE MOMENT-소녀시대 효연 & 메이크업 아티스 트 박태윤>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 강연은 SM엔터테 인먼트가 선보이는 젊은 감각의 문화강연 <설레는 만남 의 시작 THE MOMENT> 다섯번째 강연이다. 지금까지 EXO 수호 & 이동우, SHINee 키 & 디자이너 고태용, f(x) 루나 & 뮤지컬 배우 윤형렬, 슈퍼주니어 이특 & 셰 프 이원일 등 SM 소속 가수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가 함께 강연자로 출연하여 재미있고 공감을 이 끄는 주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섯 번째 주자로 장수 아이돌 소녀시대의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 고 있는 효연과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며 효연과 화보 작업을 함께한 적이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이 나섰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드는 비법. 기자의 마음을 굉장히 흔들어 놓은 주제였다. 기자가 표를 받고 막 자리에 앉았을 때는 강연이 30여분 이상 남았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도착 해있었다. 강연의 성격상 대부분의 관객들은 10대, 20대의 여성 관객들이었지만 남성 관객도 그리 적지는 않았다. 아마 뷰티에 관심이 있거나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팬들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또 관 객 중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있어서, 해외 팬들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외국 어라고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던 강연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을 보며 <THE MOMENT> 강연이 단순히 메이크업에 대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 트와 팬이 공연이 아닌 강연이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듯 보였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극장 내부에 울려 퍼지는 소녀시대의 히트곡이 흘러 나왔다. 그리고 강 연이 시작되자 무대 위로 두 주인공이 무대 중앙으로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였다. 분위기는 전 반적으로 편안했다.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의 무대와 빨대가 꽂혀있는 물병이 놓여 있는 작은 테이블은 관객들의 시선을 한 곳으로 끌어들였다. 의자에 앉은 두 사람을 보니 화려한 스타와 관객이라는 생각보다는 익숙한 커피숍에서 느긋한 분위기를 즐기며 함께 대화를 하는 듯 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강연의 주인공 효연과 박태윤. (이하 사진출처 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홈페이지) 강연은 효연과 박태윤이 뷰티와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며 시작되었다. 효 연은 원래 뷰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수로 데뷔를 한 후 자신을 돌아보면서 스타일링에 대 해 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박태윤은 메이크업 분야에서 전문가인 만큼 오랜 기간 경험한 본인의 SM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모든 것이 모여있어 국내외 팬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인 SMTOWN. 기자는 3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었다. 학창시절부터 메이크업에 흥미를 느낀 그는 본인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월 26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내에 위치한 SMTOWN THEATRE를 찾았다. 이곳에 대해서는 지난해 발 해 가며 연습했다고 했다. 고교시절 소지품 검사 때 화장품이 가득 담긴 파우치를 선생님께 들켰을 간된 <한류스토리> 12월호에 스타 캐릭터 상품과 관련하여 글을 쓴 바 있다. 당시 취재를 위해 SMTOWN을 방문한 적 때, 그가 여학생들의 화장품을 숨겨주었다고 생각한 선생님의 일화는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은 있었지만 건물 5층에 위치한 THEATRE 내부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글_ 서지은 한류스토리 명예기자 도 했다.

47 HOT STORY 최근 효연은 <HYO STYLE>이라는 메이크업 방법과 스타일 지기 위해서 끝없는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서 내적으로 성숙한 을 소개한 책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박태윤은 지금의 성공이 성숙해진 효연을 한 명의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있기 전의 효연이 겪었던 일들에 대해 물었다. 효연은 침착한 어 효연의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 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 조와 표정으로, 그러나 진솔하게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천천히 다. 수 많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꺼냈다. 데뷔 전까지 자부심에 가득 차 있던 효연이었지만 막상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효연이지만 자신의 콤플렉스를 이겨 데뷔를 하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고 그 결과 현재의 그녀가 존재하게 된 들으면서 자신감을 잃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원래 대다수의 사 것이다. 람들은 하나의 무언가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다른 분야에서 서두에서 언급했듯 기자는 강연 주제인 진정한 아름다움 에 까지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감의 대해 상당히 가슴 설렜다. 어찌 보면 이는 모순적이다. 진정한 문제가 아닌 자아존중에 대한 문제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효연 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바는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내적인 역시 이 점을 지적하면서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루에도 수십 번 아름다움에 가깝다. 하지만 분명히 강연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씩 거울을 보고, 지인들에게 수 차례 물어보며 노력했다고 한다. 와 연예인을 초청한 메이크업, 남들에게 보여지는 외적인 아름다 지금에야 잔잔한 미소를 띄우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 움을 부각하는 방법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 강연 었겠지만 그 속에 감추어진 그녀의 노력들은 분명 겉으로 드러 에서 이 주제가 어떻게 다루어질지 상당한 호기심을 느꼈다. 결 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이다. 론부터 이야기하면 효연과 박태윤은 이 두 가지 모두에 대해 이 마치 한 사람의 진한 인생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어서 필자는 야기한다. 강연이 끝난 후 기자가 느낀 바는 절대적인 미의 기준 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연예계에서 사 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곧 자기 본연의 색깔을 람을 평가하는 가장 큰 잣대는 바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가 찾는 것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고유의 특색을 가지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는 효연 는데,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 특색을 밖으로 꺼내야 한 수적인 메이크업 이외에는 색조 등 대부분의 메이크업이 거의 보이지 게 홍보가 되어 있던 것에 비해, 메이크업 기술 자체에 대한 부분이 생 다는 것이다. 즉,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는, 혹은 널리 않았다. 붉은 입술과 새까만 눈썹이 부각된 다른 사진들보다도 효 각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메이크 알려진 메이크업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정작 본인에게 연스러운 사진이 더 아름답다고 느꼈던 것은 아마도 그녀만의 매력 업이나 피부 관리, 뷰티와 관련된 꿀팁 들을 강연 내용에 상당 부분 는 득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어 이 가장 잘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넣었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물론 1시간 3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 떠한 메이크업을 했을 때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후반부 순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의 메이크업 시연이었다. 깨닫고 그에 알맞은 메이크업을 터득하는 것이 관건이 시연에 앞서, 그는 한국 여성들이 얼굴 부위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다. 이는 물론 쉽지만은 않다. 박태윤은 여기에 대해 실 콤플렉스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했다. 어느 정도 공감 가는 내 진정한 아름다움. 사실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모든 연예 패를 계속 해보면서 실력이 느는 것 이라고 잘라 말한 용이었기에 많은 청중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콤플렉스를 커버하기 위 인이 객관적으로 모두 출중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흔 다. 한 메이크업을 위해 모든 관객 앞에 얼굴이 노출되어야 하는 다소 민 히들 그들의 인기 비결은 그들이 가진 매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너 강연이 진행되는 도중 기자는 효연과 박태윤이 함께 망한 상황 속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손을 들어 원활한 진행을 도왔 무도 당연한 대답이지만 이 매력이란 것은 일순간 겉으로 드러나는 작업했던 효연의 화보 사진 중 일부를 스크린을 통해 다. 이 날 시연에 참가한 한 관객은 강연 티켓을 예매할 때 실시했던 것은 아니다. 외적이든 내적이든 그들이 가진 매력이 대중에게 보여 볼 수 있었다. 모든 화보 사진들은 동일 인물인 효연을 사전 조사에서 본인의 콤플렉스를 사연과 함께 보낸 관객이었고 나 질 만큼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길고도 어렵다. 깊이 숨겨진 그 담고 있었지만 기자에게는 특히 한 사진이 인상 깊었다. 머지 두 관객은 즉흥적으로 선택된 관객이었는데, 이들을 상대로 한 매력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끌어내는 것. 그것이 박태윤의 표현을 빌리자면, 효연 자체가 드러난 자연 메이크업 시연은 청중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바로 진정한 자기 美의 발견이자 효연과 박태윤이 우리에게 전하고 스러운 사진 이었다고 하겠다. 실제로 그 사진에는 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본 강연이 메이크업 강연으로 대중에 에 진정한 아름다움 을 위한 다양한 스토리를 풀어내야 했음을 감 안하면 나름대로 알찬 구성이었다.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내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49 3년간 강연 22차례 함께 공부하며 한국문화 갈증 풀어요 일본 한류커뮤니티 오레카테(オレカテ) 대표 핫타 야스시 오레카테 가 개최한 K-Pop 좌담회(2015년12월) 드라마 <겨울연가>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는 지금의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지만, 현재는 정치, 사회적 문제로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외부 요인과는 상관없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모여 한국문 화를 공부하고 친목을 도모해 가는 일본 내 한류 커뮤니티가 있다. 한국어로 나의 가정교사 라는 재미있는 뜻을 가진 커 뮤니티 오레카테(オレカテ)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한류스토리에서 소개할 일본 커뮤니티 오레카테는 한국의 여 러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강연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한국 정보를 공유하는 스터디 모임이다. 그 누구보다도 한국 문화에 호기심이 많아 열성적으로 모임을 이끌고 있는 오레카테의 대표 핫타 야스시 씨를 만나 즐거운 커뮤니티 활동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핫타 야스시 씨는 한국음식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 글_ 한도 치즈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일본 통신원 Q. 오레카테 는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일본에서 한류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기간 동안 단지 케이팝, 드라마 등 전통적인 한류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가 시작되었고 확산되었습니 다. 속도 또한 매우 빨랐고 일본 내 한류 분야별 전문가도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계획하는 사람들은 한국 전반에 걸쳐서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를 마스터할 수는 없죠. 그래서 나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그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강 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런 한국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싶어하는 사람들이 저 외에도 많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 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오레카테 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Q.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커뮤니티 회원들은 실제로 한국 관련 일을 하는 사람, 또는 앞으로 하고 싶은 사람 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스터디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떤 분야의 전문 가로부터 강의를 듣다 보니 좀더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라 고 할 수는 없지만 기초지식 정도는 쌓을 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회원들이 모 두 한국 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 보니 한국에 관한 정보를 다양하게 공 유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친분도 쌓이게 되었고요. 이 모임을 만든 이유 중에 하 나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인간 관계를 넓히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회원들이 한국 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갖다 보니 한국에 관한 정보를 다양하게 공유해요. 자연히 친분도 쌓이게 되었고요. 이 모임을 만든 목적 중 하나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인간 관계를 넓히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