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1 온누리교회는 하용조 목사가 1985년 10월 6일 창립한 사도 행전적 바로 그 교회 입니다. news.onnuri.org 창간 1994년 4월 3일 성경 중심의 교회 복음 중심의 교회 선교 중심의 교회 긍휼을 베푸는 교회 그리스도 문화를 심는 교회 2015년 3월 29일(주일) 제1042호 오늘은 CGNTV 개국 10주년 사진은 CGNTV 직원 일동. 온누리TV로 시작해 CGNTV로 눈부신 성장 오늘은 CGNTV 개국 10주년이다. 2000년 방송을 시작한 온누리TV가 2005년 8개 권역에 인공위성을 설치하면서 CGNTV로 거듭났다. 지금은 인공위성, 모바일, 인터 170여 개국에 24시간 양질의 콘텐츠 방송 넷, 케이블, IPTV 등 다양한 매체에서 양질의 CGNTV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제 CGNTV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 24시간 동안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명실상부한 선교교육방송으로 우뚝 섰다. CGNTV가 이처럼 놀라운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23,581명의 후원자들과 선교정신 투철한 직원들의 헌신이다. 실제로 CGNTV 직원들은 2013년부터 선교헌신예배를 드리고 있다. 직원들이 먼저 방송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도 4명의 직원(민정환, 양웅모, 김소진, 오성환)이 선교사로 헌신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벌써 10명 째다. CGNTV는 다음 주일(4월 5일) 서빙고와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CGNTV 개국 10주년 기념행사 를 개최한다. <관련기사 2면> 기획_ 고난주간을 보내는 크리스천들의 자세 >> 4-5면 사역_ 온누리 전도학교 소개 죽음 없는 부활 없고, 고난 없는 영광 없다 예수 그리스도 본 받아 고난에 함께 동참하자! 전도의 모든 것을 가르쳐 드립니다 이론과 실제 훈련 병행 >> 6면 탐방_ 대한민국 기독교, 그 찬란한 역사를 만나다 >> 9면 과거와 현재가 함 께 살아 숨 쉬는 익 산 두동교회 우리나라에 두 곳 ㄱ자 교회 를 가다 4월 12일은 교회에 차 안 가져 오는 날 4월 12일은 온누리교회 전교인이 교회에 차 안가지고 오기 캠페인을 벌인다. 모든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2 2 북한선교/CGNTV 2015년 3월 29일(주일) 제1042호 북한을 배우자! 통일을 준비하자! 간 증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은 북한이 아니다 / 박정화 성도 12기 온누리 북한선교학교 개강 4월 7일~5월 26일 서빙고 비전홀 올해로 광복 70년이다. 남북분단 70 을 배우고 익히는 스쿨이다. 북한선교 년이기도 하다. 한국에 와 있는 탈북 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다양한 민이 2만 7천명이나 된다. 중국 등 제3 선교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1년에 2 국을 떠돌아다니는 탈북민도 20~30 회 개설된다. 북한사회, 북한주민의 의 만이나 된다. 그들을 더 이상 외면할 식구조, 북한경제, 탈북민 증언 등을 수 없다. 우리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 주제로 북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 이다. 진다. 벌써 12번째 북한선교학교가 개 온누리교회는 2천 3백만 북한 동포 강을 앞두고 있다. 들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사 북한선교학교는 서빙고뿐만 아니라 역하고 있다. 그 중심에 북한선교학교 양재, 부천, 인천, 남양주, 대전 캠퍼스 가 있다. 북한선교학교는 북한의 사회, 에서도 진행 중이다. 권사스쿨에서도 정치, 문화, 군사, 통일에 대한 사명 등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5월에는 북한선교학교가 교회를 넘어 세상으 로 나아간다. 세종시 정부청사 공무원 들을 대상으로 북한선교학교를 개최 할 예정이다. 통일학교 라는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북한선교학교측은 이 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복음통일 운동으로 승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온누리교회 북한사역의 역사가 깊 다. 18년 전 시작된 북한중보기도모임 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또 대한민 국 최초의 탈북민 예배공동체 하나공 동체와 한터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벌써 12기를 맞은 북한선교학교도 성 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나는 아버지의 고향인 함경남도 정평에 교회를 세우고 그곳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이 비전이다. 6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품은 비전이다. 비전을 막연하게 품고만 있다가 올해부터 구체적으로 준비해야겠다는 결 심을 했다. 북한 땅이 열릴 때까지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훈련받고 싶다 는 소망으로 결정한 길이다. 그러던 중 북한선교학교에 참석하게 되었다. 북한선교학교는 나에게 북한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줬다. 북한학 박 사과정에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북한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 알 수 없는 곳이라고 했었다.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북한선교학교 강의를 들으면서 어렴풋이나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 것 같다. 나는 북한은 가난하고 굶주리고 억압된 민족으로만 알고 있었다. 북한 사람들이 평생 동안 받는 교육과 사회의 뿌리, 그리고 가치관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 잘 알지 못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은 북한이라고 할 수 없다. 북한을 배우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북한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 는 마음을 품은 것이 부끄러웠다. 또 통일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 이고, 되도 걱정, 안 되도 걱정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면서 도 독일통일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서는 통일에 대한 긍정적이고 희망적 인 소망을 보았다. 북한주민에게 자유를 주는 것만으로도 크고 놀라운 선물이라는 메시 지가 마음 속 깊이 새겨졌다. 북한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자유를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 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마음에서부터 먼저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과 관점으로 그들과 같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해야 한 다. 북한선교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내게 북한선교학교는 가장 근본적인 것부터 듣고, 기도하고, 준비하게 해주었다. CGNTV 설문조사 언제나 말씀이 있고, 예배가 있어 좋다 3월 9일부터 19일까지 1,363명 참여 CGNTV를 어떻게 접하게 되었습니까? CGNTV 시청자들은 예배와 집회 프로그램을 가장 즐겨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CGNTV가 개국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CGNTV 시청자들은 예배와 집회(62.1%) 프로그램을 가장 즐겨 보고 그 다음으로 국내외 말씀강해(49.9%), 큐티(41.6%), 세미나 (28.2%), 문화(28.1%) 프로그램을 선호했다. CGNTV를 시청하는 매체는 인터넷(47.6%)이 가장 많았고, 모 바일(21.6%), IPTV(16.7%), 위성방송(3.7%)순이었다. 여러 기독교 방송 중에 CGNTV를 시청하는 이유는 프로그램 종류가 다양하고 신앙성숙에 도움이 된다(22.5%)는 응답이 가 장 많았다. 이어 국내외 목회자들의 탁월한 말씀을 언제든지 들 을 수 있어서(22%), 교회에 가기 어려운 상황에도 예배드릴 수 있어서(19.5%),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고화질 방송을 무료로 시 청할 수 있어서(15.8%), 상업적인 방법으로 방송하지 않아 양질 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13.9%)는 응답 순이었다. CGNTV를 1년에서 3년 미만(20.6%) 시청하고 있다는 시청자 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방송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시청 하고 있다는 시청자도 18%나 됐다. 주로 온누리교회를 통해 (59.7%) CGNTV를 알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온 라인 검색과 지인의 소개가 각각 14.6%와 13.1%였다. 시청자들은 CGNTV를 한 마디로 신앙의 길잡이, 복음전파의 최전선, 생수, 동역자, 든든한 보물창고, 터닝포인트, 영혼의 호 흡, 최고의 친구, 숨, 생명연장의 도구 등이라고 표현했다. 캐나 다에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시청자는 영적 외로움이 얼마나 큰 고통인줄 아는 사람들은 CGNTV가 얼마나 귀한 방 송인지를 알 것 이라며 CGNTV에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 다. 아르헨티나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시청자는 CGNTV 를 통해 언제든지 국내외 목회자들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영 적으로 깨어 있을 수 있다 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CGNTV가 3월 9일부터 3월 19일까지 CGNTV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자, 온누리교회 성도, CGNTV 위 성안테나를 설치한 선교사 등 1,36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남성이 458명(33.6%), 여성이 871명(63.9%)이 참 여했다. 연령대는 40~50대(29.7%)가 가장 많았고, 50~60대 (27.7%), 30~40대(23.5%), 60~70대( 8.2%), 20~30대(6.8%) 순이었 다. 응답자 중 온누리교회 성도는 41%, 타 교회 성도는 59%였다. CGNTV를 어떻게 시청하고 있습니까?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3 주일강단 제1042호 2015년 3월 29일(주일) 3 Final Copy (Han) 주일강단 귀 뚫은 종 출 21:1~11 주님의 사랑에 매여 종이 되는 것이 기쁨이요, 감사입니다. 이재훈 목사 우리의 영광이요, 즐거움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어느 역사가가 유럽 여러 나라의 문화와 법에 킬 때에만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 당시 타락한 사람들이 여성을 함부로 버리는 것 만약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동료 히브리 대한 태도가 어떻게 다른지를 이렇게 표현했습 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을 막고, 여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 사람이 네게 팔렸다면 너는 그가 6년 동안 섬기 니다. 실제 모든 사람들과 법이 그렇다는 것이 것을 하는 것입니다.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게 하고는 7년째 되는 해에는 놓아주어야 한다. 아니라 전반적인 성향을 풍자한 것입니다. 이 아니라 어딘가로 향하는 것이 자유입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이를 두고 적응 이라 그리고 그가 놓아줄 때는 빈손으로 보내지 마 독일에서는 허용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인간에게 자유란 무엇입니까. 하고 싶은 대로 는 단어를 써서 설명했습니다. 부모가 옹알이를 라. 네 양들이나 네 타작마당이나 네 포도주 틀 금지되어 있다. 프랑스에서는 금지되어 있는 것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닙니다. 창조된 목적대로 막 시작하는 자녀와 대화할 때 어떻게 합니까. 에 있는 것을 그에게 넉넉히 베풀어라. 너희 하 을 제외한 모든 것이 허용되어 있다. 러시아에 사는 것이 자유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창조 목 부모도 아이와 같이 옹알이를 해야 합니다. 이 나님 여호와께서 너에게 복 주신 것처럼 그에게 서는 허용되는 것을 포함한 모든 것이 금지되어 적대로 살지 못합니다. 죄 때문입니다. 인간은 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타락한 그 시대 주어라 (신 15:12~14).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금지되어 있는 것을 포함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자유인 줄 알았지만 사람들의 눈높이를 맞춘 것입니다. 빈손으로 보내지 말고 넉넉히 베풀라는 종에 한 모든 것이 허용되어 있다. 그것이 자유를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종을 이렇게 해야 한다는 단계를 세워서 관한 규례가 세상 어디에 있었겠습니까. 살아계 저는 우리나라가 상황윤리의 흐름을 급속하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셨습니다. 이 인간과 교통하시는 것입니다. 적응 이라는 단 시며, 역사하시며,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 게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의 상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유인으로 사는 것 같지만 어는 그것을 인정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님이 주신 법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 법이 황윤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만 끼치지 않으면 죽음의 종으로 삽니다. 죽음의 노예로 삽니다. 계단을 놓아주면서 이끌어 가시는 방법입니다. 그대로 실행되었다면 종의 인권이 보호되었을 무엇을 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죄의 종으로 삽니다. 출애굽이란 하나님이 죄와 둘째, 당시 이스라엘 종의 제도는 다른 제국들 것입니다. 종들도 자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 그리스도인들이 따라야 할 윤리는 상황윤리가 사망의 종 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사건입니다. 의 노예제도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 하면서 용기를 잃지 않고, 비관하지 않고, 절망 아니라 하나님의 윤리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시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창조 목적대로 나 리스 로마나 후에 유럽이나 미국에서 아프리카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주인 고 구속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 바 아가야만 진정한 자유인입니다. 우리에게 자유 사람들을 노예로 매매하고, 그들의 인권을 짓밟 의 배려와 사랑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로 하나님의 윤리입니다. 십계명도 계명으로부 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는 노예제도와는 차별화된 제도입니다. 일종의 있는 용기를 얻었을 것입니다. 터 시작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소개로 시작합 니다. 나는 너희가 애굽 땅 종 되었던 인도하여 낸 법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해석하는 세 가지 관점 계약 노무자의 성격입니다. 일시적인 노동을 통 해 빚을 청산하는 계약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근본 여자종에 관한 규례 여호와니라 (출 20:2). 적으로 구별된 내용입니다. 여자 종에 대해서는 남자 종보다 엄격하게 규 법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법을 주신 분이 누 출애굽기 21장부터 23장까지는 십계명의 속 셋째, 하나님이 종에 대한 규례를 주실 때에는 정했습니다.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구신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편입니다. 해설편입니다. 구체적인 적용편이라 엄격했을 뿐만 아니라 후대에는 그 제도가 없어 어떤 사람이 자기 딸을 종으로 팔면 그 종은 분이 그 법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 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의 영적 법칙을 어 지도록 하려는 의도입니다. 남종처럼 자유롭게 나가지 못할 것이다 (7절). 셨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창조목적대로 사는 것이 자유 떻게 생활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 습니다. 그 첫 번째 사례는 종에 관한 법입니다. 당시에 함무라비 법전 이 있었습니다. 이 법전 남자종에 관한 규례 남종처럼 자유롭게 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자 칫 성차별로 느끼거나 여성을 더 힘들게 한 법 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반대입니다. 여성 에는 종에 관한 규례가 가장 마지막에 나옵니 하나님은 결코 종의 제도를 창조질서의 일부 들을 더 배려한 법입니다. 남자들은 7년째가 되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법을 주신 이 다. 그만큼 종을 비천하게 여기고, 가장 나중에 로 간주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을 보여주기 위 어 자유인이 되면 재산권을 가지고 살 수 있지 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법을 주시 다루어도 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해서, 지키기 위해서 파격적인 보호와 권리를 만 여성은 재산권이 없었습니다. 홀로 되면 더 면서 은혜에 대한 반응, 은혜에 대한 책임, 은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법조문은 가장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인에 대한 철 에 대한 응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에 관한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충격과 만약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6년 동안 저한 보호와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혼자 하나님은 출애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전이 되는 메시지입니다. 사회윤리적인 시각 너를 섬겨야 한다. 그러나 7년째에는 그가 대가 두지 않는 것입니다. 왜 여종이 되었는지에 따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자유를 제한하는 에서 성경을 보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종에 관한 없이 자유롭게 나갈 것이다 (2절). 라서 다르게 적용했습니다. 법을 주셨을까요. 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하 법을 주신 것을 두고 종에 대해 묵인하고 인정 6년 상한제입니다. 이것은 남자종에 관한 것 주인이 자기가 가지려고 산 그 여종을 기뻐 나님의 질서를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 하는 것 아니냐고 공격합니다. 하나님이 종을 입니다. 6년 이상은 종살이를 하지 못하게 되어 하지 않으면 주인은 여종을 속량해 주어야 한 님은 그들에게 정체성을 먼저 부여해 주시고 나 이렇게 대하라고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노예제 있습니다. 금액이 아무리 많고, 또 어떠한 이유 다. 그가 그 여종을 속였기에 이방 민족에 팔아 서 법을 주셨습니다. 그 법을 통해서 하나님이 도를 인정한 것 아니냐고 구약의 윤리관을 공격 에서 종이 되었든지 6년까지만 종살이를 하고 7 넘길 권리는 없다. 그가 만약 자기 아들에게 주 원하시는 나라의 백성으로 변화되어가기를 원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년째부터는 대가없이 자유인이 되는 법입니다. 려고 산 것이라면 그는 그 종을 딸처럼 대해야 하셨습니다. 이 법은 세 가지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세상의 어느 나라도 이 법을 실행할 수 있는 나 할 것이다. 딸을 대하듯 대하라. 만약 그가 다른 여러분, 자유가 무엇입니까. 가장 일반적인 대 첫째, 하나님이 주신 많은 법과 제도들이 당시 라가 없습니다. 인간의 타락한 심성 때문입니다. 아내를 들인다 해도 그는 그 여종에게서 먹는 답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타락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 이 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대로 지켰다면 하 것, 입는 것 그리고 아내 되는 권리를 제한할 수 것은 정확한 답이 아닙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렇기 때문에 종을 허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 나님의 질서가 움직여지는 나라가 되었을 것입 없다 (8~10절). 것을 하는 것은 분명 자유입니다. 그러나 자기 니다. 모세의 율법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니다. 평생 혹은 대대로 종이 되는 다른 나라의 여종의 권리가 제한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가 하고 싶은 것만 하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누구든지 이혼하거든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했 노예제도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자유인이 은 당시 타락한 문화적 틀 속에서 여종의 권리와 그 자유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결국에는 자유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 제한과 규칙을 지 습니다. 이것을 잘못 해석하면 이혼증서만 주면 얼마든지 이혼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 법은 될 때는 퇴직수당까지 넉넉하게 주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인생을 보호하는 장치를 여러 개 만드셨습니다. <13면에 계속>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4 4 기획 2015년 3월 29일(주일) 제1042호 고난주간을 보내는 크리스천들의 자세 죽음 없는 부활 없고, 예수님의 죽음 본받아 십자가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방법 남보다 먼저 희생하고, 순종하고, 겸손하고, 섬기고, 용서하기 황재명 목사 (강남A공동체) 오늘(29일)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은 수난절의 마지막으로, 예수 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신 주간을 의미한다. 고난주간은 사 순절의 여섯 번째 주일인 종려주일로부터 시작된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큰 소리로 호산나 라고 찬양하며 경배했다(마 21:1~11, 막 11:1~11, 눅 19:28~38, 요 12:12~19). 그런데 세상적, 정치 적 호산나를 소망하는 군중들의 외침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 라 는 함성으로 변하는 데에는 불과 5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아이 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 마디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자신을 따라 다니며 정치적, 군사적 메시아를 꿈꿔왔던 사람들의 배척과 배신으로부터 출발하 고 있음을 알 수 있다(요 6:66). 예수님께서 행하시던 수많은 기적과 표적의 퍼포먼스가 막을 내리자, 열광하며 환호성을 지르며 따라다 녔던 팬들은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떠나갔다.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공연이 끝나자 화를 내며 분노를 표출했다. 바 로 그 분노(정치적, 종교적)의 정점이 예수님의 십자가다. 예수님은 왜 고난과 핍박을 감당하셨을까? 이에 대한 답은 십자가를 지시기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 던 예수님을 통해 알 수 있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일 이 가능하시니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막 14:36). 예수님께서 모든 고난과 핍박을 감내하며 십자가를 지셨던 이유 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그럼 그 하나님 의 뜻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약 800년 전에 선지 자 이사야는 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 다. 이사야 전반부에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의 도래(7:14, 9:1~7, 11:1~10), 중반부에는 메시아의 사역(40~50장), 하반부에는 종말론적 메시아의 나라(55~66장)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사야 53:10~1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 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 리로다 라고 되어 있다. 선지자 이사야는 앞으로 오실 메시아가 하 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게 될 것이며, 바로 그 뜻은 메시 아가 스스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려(사 53:12, 자기 영혼을 버 려 ) 많은 사람의 죄를 대속하고 그로 인해 그들을 의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공표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 메시아가 고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역설적 이유를 53장 5절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 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 는 나음을 받았도다.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나? 첫 번째로 메시아의 찔림과 상함 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 이다. 메시아가 받아야 하는 고난은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 판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죄로 인해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대속적 찔림이요, 상함이요, 죽음이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2000년 전 골고다 언덕에는 세 개의 십자가 있었다. 예수님의 십자 가 양 옆에는 두 명의 강도가 매달린 십자가가 있었다. 그 두 강도가 못 박혔던 십자가가 바로 우리가 매달렸어야 할 십자가였다.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받아야 할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영원 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은 골고다 언덕에 서 있는 또 다른 십 자가로 인해 대속의 은혜를 받았다. 바로 그 십자가가 죄 없으신 예 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묵묵히 짊어지신 십자가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6 시간 뒤에(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숨을 거두셨다는 사실이다. 그 당시 문헌을 보면 보통 성인 남자들 중 아무리 연약하다 할지라 도 최소 하루 이상은 십자가 달려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럼 왜 예수님은 단지 6시간밖에 못 버티셨을까? 십자가 지시기 전 로마 군인들의 채찍과 매질 속에 이미 많은 피를 흘리셨기 때문일까? 아 니면 예수님께서 그의 양 어깨에 짊어지신 나와 여러분의 죄의 무 게가 예수님의 심장을 짓눌러 그렇게도 빨리 운명하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예수님께서 감당하신 대속의 십자가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거 웠으면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 다 라고 시편에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예언적으로 설명하고 있 다(시 22:15).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유월절 양이 온전히 구워지듯 우리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완전히 구워내는 극한 십 자가 고통 속으로 스스로를 던지셨다. 두 번째로 메시아의 징계 받음과 채찍 맞음 은 우리에게 궁극적 으로 평화와 나음 을 주었다. 메시아의 고난은 단지 죄를 대속하 는 은혜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평화(shalom)를 이 땅에 온전히 선포하며 이루었다는 역설적 의미 를 내포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이 역설적 진리를 골로새에 있는 교 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 아들의 십자가의 피 로 평화를 이뤄 만물 곧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모든 것이 아들로 인해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 다 (골 1:20).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대속제물로 내어주 심을 통해 모든 만물과 화목의 관계(reconciliation)를 온전히 회복 하는 평화를 이루게 되었다고 사도 바울은 고백하고 있다. 이것은 신학적으로 아담의 범죄함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의 관계(영 적죽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인해 다시 회복(reconciliation)된 것을 의미한다. 이 샬롬의 축복으로 인해 우리들은 하나님 을 아빠 아버지 라 부를 수 있는 화목의 관계를 온전히 누릴 수 있 게 된 것이다. 다시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 의 자녀가 되는 영을 받았으므로 저희들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 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축복인 것입니다 (롬 8:15, 갈 4:6). 이것 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이 가져다 준 은혜의 선물이 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영생의 축복,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 라 마음껏 부를 수 있는 은혜가 다름 아닌 예수님의 고난이 가져다 준 역설적 선물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간증한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죽음이 바로 그 한 사람을 통해서 왕노릇했다면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도록 받는 사람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할 것입니다 (롬 5:17). 십자가 고난의 역설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는가? 종교개혁을 이끌 었던 마틴 루터는 오늘 성경을 배우고 싶다면 먼저 역설적으로 생 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인류 역사 속에서 보여지 는 역설의 극치는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라고 고백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십자가가 보여주는 역설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을 예언하고 있는 이사야서는 그 고난과 죽 음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마침표가 아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사 52:13).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한계상황 앞에 그 어느 누구 도 자유로울 수 없음은 부인할 수 없다. 불변의 진리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수많은 성인들, 종교 창시자들도 결국 죽음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러나 인류 역사 속 오직 단 하나 의 예외가 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믿고 고백하고 있지만, 이 전대미문( 前 代 未 聞 ) 경이로운 사건을 직접 눈 으로 목격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복음서 에 보면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 가 예수님 부활의 첫 증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막 16:1~6). 그리고 예 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빈 무덤을 확인했고, 곧이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으며, 예수님의 부활된 몸을 만져본 제자도 있었고 (요 29:27, 28), 그런 제자들과 예수님은 함께 먹고 마셨다(행 10:41) 고 증거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증인들을 열거하 고 있다. 사도 바울의 기록 속에 무엇보다도 주목을 끄는 대목은 부 활하신 예수님께서 그 후 500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동시에 나타나 셨으니 그 가운데 대부분이 지금도 살아있고 어떤 사람들은 잠들 었습니다 (고전 15:6)라는 증언이다. 바로 수백 명의 목격자들이 지 금도 살아있다는 사도 바울의 언급 그 자체야말로 예수님의 부활 이 참이요 진실임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것이 아닐까. 세상 법정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바로 눈으로 직접 목 격한 증인들의 진술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하기 위해 한두 명 도, 수십 명도 아닌 수백 명의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 외에 그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할지 반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여러분은 예수 님의 부활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는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오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5 제1042호 2015년 3월 29일(주일) 기획 5 고난 없는 영광 없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연단하는 하나님의 징계이며, 그로 인해 의의 열매(사 32:17)를 맺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도록 하려는 것 이다(히 12:10~11). 고난은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성도들에게 이루게 하려는 하나님의 가장된 축복 이다(고후 4:17).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의 평화를 누리고 있는 성도 들은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고백했 듯이 성도들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 는 줄 (롬 5:3~4) 믿고 깨닫고 경험하며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 다. 고난 속에서도 십자가 영광과 소망을 바라보는 삶 늘도 우리들을 향해 말씀하고 계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 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 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요 11:25~26) 이 질문에 아 멘 으로 화답하게 될 때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좌절이나 절망이 아 니고 영광이자 소망이라는 그 역설의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죽음 없는 부활이 없듯이, 고난 없는 영광은 없다. 바로 이것 이 예수님의 십자가가 선포하고 있는 진리다. 메시아의 고난 받으심이 말하는 메시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고진감래, 새옹지마, 전화위복 등 많 은 용어들을 만들어 고난이라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을 위 로하며 격려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도 예외 없이 고난 앞 에 서고, 인생의 굴곡마다 시련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성도들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고 난의 원인을 크게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예수 그리스도를 닮 아가기 위한 성화적 연단에서 찾고 있다. 그럼 믿는 성도들은 그들 이 처한 고난과 어려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며, 올바르게 대처 하고 있는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현실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성도들은 고난 속에 거하며 힘들어하 고 괴로워하는 동안에는 각자에게 주어진 고난의 이유를 좀처럼 알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위해 고난 받으셨기 때문에 성도들도 고난 받는 것이 당연하다 라는 성경말 씀(롬 8:17, 빌 1:29)을 읽으면서도, 고난이 나 라는 일인칭의 문제 로 다가올 때에는 왜 나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나님께 던질 수밖 에 없는 미약한 존재들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사실 성경은 각각 의 성도들이 겪고 있는 시련과 고난의 모습 모두를 열거하며 그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왜 성도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가 에 대한 거시적인 이유는 분명하게 설명하 고 있다. 앞에서 이미 언급했듯,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죄를 속량하 기 위해 친히 받으신 그 십자가 고난이 성도들의 고난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본질적인 척도다. 이 진리에 의거해 말한다면 예 수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대속 받은 성도들은 자기의 죄악으로 인 해 고난 받는 일이 없도록 항상 영적으로 조심하며 깨어있는 민감 함과 분별력이 필요하다. 성도들의 고난은 다시 십자가의 은혜로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하 나님의 경고다. 고난은 하나님보다 세상 물질문화와 가치관을 추구 하는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도록 부르시는 하나님의 만지심인 것이 다. 땅의 것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부르심인 것 이다(고후 1:8~9, 골 3:1~4). 고난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역설적 진리(히 12:6)이며, 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 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2000년 전의 제자들에게만 권면하신 말씀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들 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도전이다. 어쩌면 우 리들은 이 예수님의 명령에 네 라고 대답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고난이 없는 십자가를 소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감당하기 힘든 고난과 어려움을 만날 때 왜 나에게만 이렇게 무거운 십자가 를 지라고 하는가 라고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게 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십자가보다 내 십자가가 더 무거워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기억하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의 정답임을. 그래서 십자가는 불평하면 불평하는 만큼 더 무거워진다. 원망하면 원망하는 만큼 더 무거워진다. 하지만 감사하면 감사하는 만큼 더 가벼워지는 것 이 십자가임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십 자가를 스스로 기꺼이 지기에는 너무 두렵고 무섭고 참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앞두고 내 마음이 십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 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도 그 토록 피하고 싶으셨던 십자가. 그러나 결국 그 십자가를 지심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나와 여러분이 영생의 구원을 받았다. 그래서 그 십자가를 억지로라도 지고가면(예수님의 십자 가를 억지로라도 지고간 구레네 시몬처럼) 인생의 진리를 깨달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축복을 받는 삶을 살게 된다. 인생의 주인이 일인칭인 내 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되는 삶,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삶, 바로 그런 정답의 삶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 도의 죽음을 본받아 그 십자가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것부터 시작 되는 것이다. 그럼 십자가 고난에 참여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예수님께서 친 히 먼저 보여주셨듯, 남보다 먼저 희생하며(사 50:6, 롬 5:8), 먼저 순 종하며(요 3:36, 행 5:32), 먼저 겸손하며(마 23:12, 엡 4:2), 먼저 섬기 며(막 10:43~45, 벧전 4:10), 먼저 용서하는 것(마 18:22, 막 11:25)이 다. 이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남을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요 12:34~35, 요일 4:8). 예수 그리스도께서 묵묵히 고난을 감당하신 십 자가는 바로 모든 율법을 완성시킨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 사랑을 통해 성도들의 믿음도 역사하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 에게 새 계명을 주셨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한 것 같 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고난을 묵묵히 감 당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에 현재의 고난이 장차 저희들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음 (롬 8:17, 18)을 고백하게 될 줄 로 믿는다. 우리 모두 이 고백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 하는 은혜(고후 1:5, 빌 3:10~11)를 받게 되길 소망한다. 2000년 전 골고다 언덕에서 다 이루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모든 성도들의 삶 의 소망과 영광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는 바이다.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6 6 사역 2015년 3월 29일(주일) 제1042호 온누리 전도학교를 소개합니다 전도에 대한 모든 것 가르쳐 드립니다 이론과 실전 훈련 병행 이제는 전도가 쉽다 꼭 교회 나가야 하나요? 저는 집에서 성경 열심 히 보고 있어요. 예수 믿어야만 천국 간다고 하고. 이 세상에 는 예수 안 믿어도 착한 사람들 많아요. 기독교는 너무 독선적인 것 같아요. 하나님이 정말 있다면 저런 나쁜 사람을 왜 그 대로 두시는 거죠? 전도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많다. 이럴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전도현장에서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적절하게 대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교가 있다. 바로 온누리 전도학교다. 믿을 수 있는 전도방법 온누리 전도학교는 2005년 전도콜센터 훈련으 로 시작됐다. 전도콜센터에서 전도폭발, 다리예화, 5분 전도법으로 훈련하던 중 온누리교회 자체적 으로 제작한 전도 도구(tool)의 필요성이 제기되었 다. 이에 전도본부는 커리큘럼을 수정 보완해 2011 년 당신은 행복하십니까?-온누리 5분전도 를 탄 생시켰다. 그것이 2014년부터 온누리 전도학교 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서빙고 온누리교회 뿐만 아니라, 양재, 남양주, 인천, 평택, 강동 캠퍼스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한글, 영어, 이 슬람어로 전도지를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 지 총 770여 명이 온누리 전도학교를 수료했다. 온누리 전도학교는 10주 과정이다. 전도란 무엇 인지, 111 전도다짐(하루에, 한명 이상에게, 유일하 신 예수님 전하기), 전도지 사용법, 상황별 접촉점 과 커뮤니케이션, 반대 질문에 대한 대응법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쳐준다. 온누리 전도학교 5 주차 때부터 전도실습(노방전도 혹은 관계전도)을 한다. 이론과 실제에 능한 전도 사역자를 양육하기 사진은 지난해 온누리 전도학교 수련회 모습. 위해서다. 온누리 전도학교의 핵심인 5분전도는 장점이 참 많다. 우선 스토리텔링 형식이다. 전도 대상자의 감 성을 자극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책상머리에서 만 들어진 이론이 아니다. 전도현장에서 갈고 닦은 전 도실전이다. 도표를 사용해 전달력도 좋다. 전도 대 상자의 집중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한글뿐만 아 니라 영어, 이슬람어로 된 전도지가 있어 외국인 전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무엇보다 커리큘럼을 온누리교회에 맞게 수정 보완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전도 방법이다.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존재 이유, 예수님이 이 땅 에 오신 이유, 예수님이 제자를 부르시고 양육하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도다. 전도는 하나님이 가 장 기뻐하시는 일이다. 전도가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거나 체계적으로 전도를 배우고 싶은 성도라면 의 문을 두드리자. 문의: 010-4572-7373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지금 바로 온누리 전도학교 온누리 전도학교 커리큘럼 시간 커리큘럼 1주차 전도개요 2주차 온누리 5분전도 기본전문 3주차 온누리 5분전도 기본전문+예화 4주차 온누리 5분전도 전도지로 전도하기 5주차 전도 패러다임의 변화 6주차 상황별 접촉점과 커뮤니케이션 7~9주차 반대 질문에 대한 대응(변증) 10주차 시험과 수료 칼럼 장경문 장로 전도는 꼭 해야 한다 오래전에 TV에서 불편한 진실 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 다. 우리 교회 안에도 불편한 진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영혼구원 즉 전도 에 관한 것이다. 전도는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며 그리스도인들이 꼭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전도하기 어렵다 고 하거나, 전도가 부담스러워 전도훈련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면서부터 삶 을 통해 복음의 편지를 쓰고 전도를 하고 있다. 전도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단계는 전도 대상자의 마음 문이 열리는 단계, 두 번째 단계는 열린 마음에 예수님의 복 음을 전하는 단계다. 여기서 우리 삶을 통한 전도는 바로 첫 번째 단계에 속한다. 전도는 동역이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 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말씀처럼 누군가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누군가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약 10년 전의 일이다. 공동체 지체의 남편을 전도하기 위해 그 사람이 다니는 회사에 방문한 적이 있다. 약 한 시간 동안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 누며 전도했다. 예수님 믿어보세요. 사랑하는 아내와 교회에 다녀보세요. 얼마 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의 가정 등 여러 성경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 다. 그런데 예수님 믿으면 좋다고만 했지 그 형제의 눈높이에 맞 춘 메시지는 전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돌아오는 차 안에 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는 말씀을 생각하며 체계적으로 복음을 전하지 못한 내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온누리 전도학교에서는 어느 장소에서나 시간에 따라 적절하 게 전도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배 운다. 복음을 전하기 전에 대상자의 마음 문을 여는 것이 매우 중 요하다. 전도현장에서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다,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절에 다녀서, 옆집 사는 교인이 하는 행동을 보니 교회가 기 싫다, 하나님은 사랑이라면서 왜 고난을 주나, 나는 성경책을 믿을 수가 없다, 교파는 왜 그렇게 많나, 예수 믿어야만 천국 간다 는 기독교는 독선적이다, 가족들이 반대 한다 등 여러 부정적인 질문을 들을 때가 많다. 이런 질문들에 적절하게 대답해주는 방 법도 배운다. 전도사역자들이 전도현장에서 부딪히며 경험했던 수많은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온누리 전도학교는 이재훈 담임목사님 권유로 2014년 온누리 전도학교 로 개명했다. 하용조 목사님께서 온누리 5분전도 가 사영리보다 나은 것 같으니 이 내용으로 전도지를 만들라고 하셔 서 지금도 전도지를 제작하고 있다. 우리말뿐만 아니라 영어와 이슬람어로도 만들고 있다. 온누리 전도학교는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111 전도 사역 자 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하루(1)에 한 명(1) 이상에게 유일하 신(1)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 하시는 영혼 구원에 온전히 힘쓰고 있는 온누리 전도학교를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7 제1042호 2015년 3 월 29일(주일) 대학청년 7 청년들을 만나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청년들 갈렙공동체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군사들 대학청년부 갈렙공동체는 2003년 3월 9일 탄 생했다. Acts29 비전을 따라 세상에 나와 예배드 렸다. 배화여대, 숭동교회, 신사동 나이트클럽, 신 도림 테크노마트 등지에서 예배드리다 지금은 도곡교육관에 예배당을 마련했다. 갈렙공동체는 기도와 말씀을 강조하는 공동체 다. 250여 명의 청년들이 멈추지 않고 기도의 불 을 지피고, 전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도와 기 도로 미래를 준비하는 공동체다. 갈렙공동체는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는 갈 렙의 고백처럼 세상에 거룩한 교회를 세우는 것 이 비전이다. 지체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헌신된 제자로 세워져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하 나님의 꿈을 꾸고 있다.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그날까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꿈이다. 갈렙공동체에는 하나님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헌신한 청년들이 모여 있다. 또 도심 속에서 드리는 새벽기도 홀리스타 를 빼놓을 수 없다. 청년들을 위한 새벽기도 홀리스타 (Holy Star) 는 갈렙공동체에서 처음 시작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공동체 올해 출범한 지 12년 된 갈렙공동체. 전하기 위해서다. 함양, 전북 고창으로 여름 아웃리치와 크리스마 였는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갈렙공동체는 이웃들을 섬기는데도 소홀하지 공인원 형제(창신동 사역팀장)는 쪽방촌 사역 스 블레싱을 가고 있다. 또한 매년 새가족 만남의 외부 카페를 대여해 바쁜 청년들에게 쉼을 선물 않다. 매월 창신동 쪽방촌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 을 10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하나님 잔치 Wonderful Step(원스) 를 개최하고 있다. 하고, 예수님의 따듯한 사랑을 전했다. 을 찾아가 섬기고 있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 의 사랑을 증거하는 일이기 때문 이라면서 앞 대부분의 새가족 봉사자들은 전년도에 섬김을 갈렙공동체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이 아 다. 창신동 쪽방촌은 약 350가구가 살고 있는데 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 남들이 어려워하는 사역 받았던 지체들이다. 무리 급변하는 시대라고 해도 두렵지 않다. 변화 대부분 독거노인들이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 에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김유애 자매(새가족 다락방장)는 공동체 안에 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동체를 사정이 그렇다보니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 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 섬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내 양떼를 먹여 사랑하고,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끊 우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소득도 낮다. 남양주에 있는 시온찬양의 집도 섬기고 있다. 라 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사모하기 때문 이 임없이 기도하고 있는 하나님의 군사들이다. 그 갈렙공동체 지체들은 쪽방촌 어르신들의 생일 시온찬양의 집은 장애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라며 받은 섬김을 다시 돌려주는 것뿐이라고 말 곳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고 싶은 청년들을 기다 잔치를 열어드리고, 대화도 나누고, 기도도 해준 매월 그곳을 방문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교 했다. 리고 있다. 다. 1년에 한 번씩 마을잔치를 열어 음식을 대접 제하고 있다. 봄 가을에는 소풍도 간다. 이 뿐만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전도집회 리멤버유스 / 김현준 기자 khj@onnuri.org 하기도 한다. 독거노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아니라 아웃리치도 활발하다. 경기도 이천, 경남 를 열었다. 복음과 기독교적 문화를 활용한 전도 청년, 하나님을 만나다 김달아 자매 하나님, 딱 한번만 살려주세요 못하게 하면 더 궁금하고, 한번쯤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사람 심 리 같다. 나는 엄격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다. 직장을 핑계 삼아 서울로 온 나는 남다른 자유(?)를 누리고 또 누렸다. 그 날도 그랬다. 땅이 울리고 흔들릴 것만 같은 강한 비트, 형형 색색의 화려한 조명, 그리고 내 두 눈을 만족시켜주는 미남, 미녀 들, 여기에 약간의 알코올만 더해지면 그 순간만큼은 내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다. 누군가 건넨 잔을 생각 없이 들이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몸을 가누기 힘이 들어졌다. 갑자기 몰려오는 공포감에 나도 모르게 난데없이 하나님을 찾았 다. 그 짧은 순간에 내 머리는 많은 것들을 상상했다. 지금 여기서 의식을 잃게 되면 어쩌나 하고. 직장 동료들과 가족이 떠올랐다. 하나님, 한번만, 딱 한번만 살려주세요. 다시는 안 이럴게요. 내 평생에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살겠습니다. 취중진담이라고 했던가. 술이 취해야 진심어린 말이 나온다는 소리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내가 직접 겪어보니 그 반대였다. 진실 은 술에 취해 의식이 흐트러져도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이 태원의 한 클럽에서 한 고백이 나를 바꾸어 놓았다. 엄한 부모님이 내 곁에 있지 않아도, 무시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마 음이 내 갈 길을 인도하시는 듯 했다. 무엇을 해야 하나님께서 기 뻐하실까. 그 해 여름, 드문드문 나가던 갈렙공동체의 주일예배에 서 아웃리치 홍보영상을 보고 바로 저거다! 하며 무릎을 탁 쳤다. 그래, 이왕 가는 거 가장 먼 곳으로 가자! 2013년 부르키나파소에서의 여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전 기도, 수도시설도 없는 그 마을에서 열심히 찬양을 따라 부르던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잊을 수 없다. 우리말을 영어로, 영어를 불어로, 불어를 또 부족의 언어로 3번의 통역을 시도하며 찬양을 가르치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우리말을 따라 했다. 마치 스펀지가 물을 쏙 빨아들이듯 말이다. 아이들이 무슨 말인지 알고 따라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던 찰나. 할렐루야! 아멘! 예. 수. 그. 리. 스. 도! 아이들이 한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이 고백에 또 다시 땅이 울리기 시작했다. 약 한 달 전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느꼈던 그 울림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내 마음 가운데 샘솟는 기쁨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환하게 웃으며 아이들에게 율동을 가르치고 있었지만,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의 눈물이 내 뺨을 타고 줄줄 흘렀다. 달아야, 내가 저 아이들의 고백에 기뻐 뛸 수밖에 없구나.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속삭임과 함께 시원한 소나기가 쏟아지 기 시작했다. 건조하고 뜨거운 이 나라에서 소나기는 축복이다. 그 렇게 비를 맞으며, 흠뻑 젖어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고 또 묵상 했다. 내가 갈렙공동체에서 만난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는 지금까 지 나를 인도해주고 계신다. 순장으로, 다락방장으로 불러주셨다. 나는 다음이 또 기대된다. 시간이 흘러 내 육신은 조금씩 나이 들 겠지만, 날로 새롭게 커져만 가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매 순간마다, 매 호흡마다 하나님의 마음이 나를 안위하 고 있다. 매일매일 예배드리고 싶고, 날마다 주일이면 좋겠다.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8 8 문화 2015년 3월 29일(주일) 제1042호 신앙의 선배를 만나다 나 살겠다고 교회를 버리고 갈 순 없다 신사참배 반대하고, 신앙의 절개 지킨 안길선 목사 에서도 쫓겨났다. 직장도, 재정도 터무니없이 부 족한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 직해졌다. 만주 지역 교회를 돌며 신사참배 거부 집회도 열었다. 하나의 열매이자 밀알 안길선 목사 (1891~1950) 이곳에는 아직 피난 가지 못한 성도들이 많습 니다. 그들을 위해 주일강단을 지켜야 하지 않겠 습니까. 안길선 목사는 6.25 한국전쟁에서 죽임당한 순 교자 중 한 명이다. 목회자 40여 명과 함께 군용트 럭에 실려 끌려간 것이 안길선 목사의 마지막 모 습이었다. 그의 삶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그의 제자들은 만약 그가 살아있다 면 한국교회에 더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며 몹시 슬퍼했다. 안 목사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을 가지 않고 남은 성도들을 지켰다. 죽는 날까지 민족복음화 위해 헌신 하게 하던 것이 신사참배 문제였다. 안길선 목사 는 신사참배를 끝까지 반대하다 졸업을 앞두고 안길선 목사는 1891년 함경북도 성진에서 출생 퇴학당했다. 할 수 없이 이명직 목사가 운영하던 했다. 어릴 적부터 하나님을 믿었다. 그는 일제 강 서울신대의 전신인 경성신학교에서 목사 안수를 점기에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목격하면서 받았다. 그가 신학교에 입학해 목사 안수를 받는 우리 민족을 구원할 길은 복음밖에 없다고 믿었 데까지 무려 10여 년이 걸렸다. 다. 그래서 평양신학교에 입학했다. 신학교에서 함북 성진 행정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한 안 목 는 주기철, 송창근, 손양원 목사 등 한국교회의 기 사는 명천교회, 응기교회, 조양천교회 등 여러 교 라성 같은 이들과 만났다. 그들과 함께 죽는 날까 회에서 사역하다 1942년 북간도 용정시의 동산교 지 민족복음화를 위해 헌신했다. 회로 사역지를 옮겼다. 안 목사는 동산교회에서 고난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세상을 떠들썩 도 끝까지 신사참배를 반대했다. 그 이유로 교회 1945년 대한민국이 해방을 맞이했다. 안길선 목 사는 해방과 동시에 아들 안철호를 남한으로 내 려 보냈다. 자신은 청진시에 남아 사역하다가 1948년 남한으로 내려왔다. 1950년 6월 27일 38선이 무너졌다. 인민군들이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주민들이 피난 갈 준비를 시작했다. 안 목사의 가족들도 피난을 가자고 했 지만 그의 의지는 굳건했다. 교회를 버리고 나만 살겠다고 갈 순 없다. 나는 교회를 지킬 테니 너희 먼저 떠나라. 인민군은 서울을 휘젓고 다니며 유명한 목회자 들을 체포 하러 다녔다. 안 목사는 기도하던 중에 인민군에게 끌려가게 됐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 이었다. 올해는 안길선 목사가 순교한지 65주년 되는 해 다. 자신의 생계와는 상관없이 강단 있게 신사참 배를 반대하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사역했던 안길선 목사. 그의 삶과 죽음은 한국교회와 성도 들에게 좋은 본을 보인 하나의 아름다운 열매이 자 밀알이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TV 프로그램 <K팝스타4>를 보고 변대섭 전도사(차세대) 꿈, 멘토, 친구 있다. 출연자의 대부분이 청소년이나 20대다. 그 의 심사평에 귀를 기울인다. 그들은 합격여부가 하고 나아갈 때 앞길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들이 주를 이루는데 그들의 꿈은 다름 아닌 한국 아니라 참가자가 프로뮤지션이 되기 위해서는 많다. 처음에는 꿈을 꾸는 듯 했던 우리의 비전은 가요계의 스타다. 그들의 꿈은 막연한 그림인 경 무엇이 필요한지 조언을 해준다. 그들의 말 한 마 각종 현실적 어려움을 겪으며 비로소 구체적이 우가 많다. 특히 나이 어린 참가자일수록 프로 뮤 디에 참가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눈물을 흘린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 순간에도 서로 의지하고 지션의 세계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 채 가수로 다. 그들이 외롭게 고민했던 것에 대해 처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동역자 친구를 허락하신다. 또 비 서의 장밋빛 미래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계 인정을 받기도 하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에 전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과 중보를 해줄 수 있 속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해 뼈있는 조언을 듣기도 한다. 칭찬이든 쓴 소 는 멘토를 만날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 이 모든 그런데 이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비로소 프로 리든 깊이 있는 심사평이 던져졌을 때 그 한마디 과정들을 하나씩 밟아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세계의 냉엄한 현실과 부딪히기 시작한다. 모든 때문에 참가자들이 놀랍게 변화되는 것을 보게 주님을 닮아가고 성숙해진다. 참가자들이 칼처럼 냉정한 합격과 탈락의 순간 된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 7절에서 자신의 을 경험한다. 다음 단계로 진출하기 위해 자신이 수개월 동안 참가자들에게 강한 영향을 주는 또 마지막을 돌아보며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가진 음악적 한계에 도전해야만 한다. 막연하고 하나의 요소는 바로 친구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경주를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고 고백했다. TV TV 프로그램 <K팝스타4> 달콤했던 가수의 꿈은 지금 당장 넘어야 하는 치 열한 현실 앞에서 재점검하게 된다. 실제로 이 프 참여자들이 경쟁대상인 상대방을 긍휼히 여기고 친밀해진다. 상대를 향한 날카로운 혹평에 자기 프로그램에서 하고 있는 서바이벌 경쟁과 신앙 의 원리와는 거리가 있음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로그램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유달리 많 일인 것처럼 아파하고 같이 고민한다. 내가 합격 TV 속 무대에서 꿈을 좇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요즘 <K팝스타4>라는 TV 프로그램을 즐겨보 다. 그러나 그 힘든 과정 속에서 그들은 성장한 해도 떨어진 다른 친구들 때문에 마냥 기뻐하지 하늘의 무대 위에 올라 수많은 증인들 앞에 서서 고 있다. 한국 가요계의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기 다. 자신의 재능에 눈을 뜨고, 단점을 어떻게 극 못한다. 서바이벌 경쟁이 너무나 치열하다 보니 비전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나를 발견한다. 믿음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형식으로 우승자를 복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무대에서 청중을 사로 상대를 배제하기보다 같은 처지의 친구를 의지하 의 길에서 비전의 꿈을 꾸는 우리를 보며 주님은 가리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음악에 대해 아는 것 잡는 법을 배우고, 긴 경쟁 속에서 마음을 지키는 며 함께 걸어가는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어떤 응원을 하실까? 우리가 부르는 믿음의 노 이 별로 없는 내가 이 프로그램만큼은 꼭 챙겨본 법을 배워간다. 함께 열광하고 눈물 흘리며 시청하다 보면, 참 래 앞에서 주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까? 인생이 다. 그 안에 담겨있는 리얼리티 때문이다. 이 프 이러한 변화가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멘토 가자들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우 라는 대서사시가 끝나는 날 수많은 하늘 증인들 로그램에는 꿈을 좇아가는 3가지 요소가 있다. 들이다. 멘토는 다름 아닌 3명의 심사위원이다. 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꿈을 비전 앞에서 우리는 어떤 소감을 말하고 있을까? 먼저 <K팝스타4>에는 꿈을 꾸는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은 참가자의 무대만큼이나 심사위원 이라고 부른다. 주 안에서 내게 주신 비전을 발견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9 제1042호 2015년 3월 29일(주일) 대한민국 기독교, 그 찬란한 역사를 만나다 탐방 9 과거와 현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익산 두동교회 우리나라에 두 곳 ㄱ자 교회 를 가다 꽃망울이 수줍게 올라오는 봄의 길목에서 전 라북도 익산을 찾았다. 전라북도 익산은 4대종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익산시는 최근 4대종교의 성지를 선별했 는데 기독교는 두동교회, 천주교는 나바위성당, 불교는 미륵사지, 원불교는 영산성지가 바로 그 곳이다. 나바위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가 되어 한국에 입국했을 때 첫발을 내디딘 땅이다. 미륵사지석탑은 국보 제11호다. 한국 최대의 탑으로 손꼽힌다. 지금은 복원사업으로 실제 미륵사지석탑을 볼 수 없지 만 모형이 제작되어 있다. 익산 원불교는 원불교 의 총본산이다. 영산성지에 가보면 원불교의 역 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익산시가 기독교 성지로 선정한 두동교회는 ㄱ자 교회 다. ㄱ자 교회 는 우리나라에 두 곳 밖에 없다. 김제 금산교회와 익산 두동교회만 남 아있다. 익산시 성당면에 있는 두동교회를 찾았 다. 현재 두동교회 모습. 'ㄱ자 교회'의 내부 모습. 왼쪽은 여자석 오른쪽은 남자석이다. 두동교회와 박재신 1896년 군산시 구암동산에 선교스테이션이 세 워졌다. 그 영향으로 익산에도 기독교가 전래되 었다. 기록에 의하면 익산에는 1900년에 기독교 가 들어왔다고 한다. 익산 최초의 교회는 함라면 함열리에 위치한 함라교회다. 함라는 비옥한 농 까지 익산에서 복음을 전했다. 박재신과 그의 아 재신의 땅이 아니었던 현재의 자리에 교회를 세 둥이 보였다.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한 토를 지닌 곳으로 사람들이 살기 좋은 터였다. 함 내, 어머니, 고모인 박씨 부인 등이 안신애 전도 우기로 했다. 교인들이 100여 평의 밭을 사서 교 옥 느낌이 물씬 났다. 이곳은 ㄱ자 구조로 남성과 라교회는 익산의 최초교회로 역사적 의미가 있 부인에게 복음을 들었다. 그들은 마을에서 3Km 회건축을 시작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발생 여성이 서로 볼 수 없게 설계되었다. 예전에는 가 지만 기록이나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6.25전쟁 거리에 위치한 부곡교회를 다녔다. 당시는 유교 했다. 주변에 교회 기둥으로 쓸 나무가 없었던 것 운데에 휘장을 쳤다고 한다. 김제 금산교회는 남 을 겪으면서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문화로 인해 여자들의 활동이 제한되어 있었다. 이다. 전전긍긍하던 교인들이 기도했다. 그때 놀 자석이 길고 강단이 남자석을 바라보고 있다. 그 1901년 황등 동련교회, 오산 남전교회(남전교 자식이 귀한 집안이었던 박재신이 예수님을 믿 라운 일이 벌어졌다. 1929년 6월 안면도에서 소 러나 두동교회는 남녀의 공간이 같은 크기로 만 회는 1897년 몇 사람이 집에서 예배를 보았는데 으면 가문에 복이 오고 자식도 얻을 수 있다 는 나무를 실은 배가 군산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그 들어져 있다. 강단도 중앙에 배치되어 있어 어디 이것을 교회 설립초기로 보기도 한다. 이 기록에 말을 들었다. 그리하여 여자들이 교회당에 가는 소나무들이 두동리 근천 성당포까지 떠내려 왔 에서나 잘 보인다. 당시 사회적 상황을 보면 이것 따르면 남전교회가 익산 최초의 교회로 여겨진 것을 묵인해 주었다. 그런데 부인이 만삭의 몸이 다. 교인들은 떠내려 온 소나무를 싼 값에 사들여 은 의외다. 남녀평등의 사상이 깃들어져 있는 교 다), 1903년 삼기 서두교회, 1904년 망성 무형교 되자 더 이상 부곡교회에 다니기가 힘들어졌다. ㄱ자 교회 를 세울 수 있었다. 회다. 회, 1906년 웅포 웅포교회와 고현교회, 제석교회, 용안 송산교회 등이 설립되었다. 익산에 부흥의 그때 박재신은 사랑채를 예배 처소로 쓸 수 있도 록 내주었다. 1923년 5월 18일 구연직 전도사를 남녀평등 사상이 깃든 교회 바닥은 널빤지를 길게 깔아 만든 장마루 형태 다. 초기 형태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고풍스럽다. 불길이 일어난 것이다. 데리고 와 첫 예배를 드렸다. 이것이 두동교회의 강단에 오르면 좌우가 잘 보인다. 과거의 시선을 ㄱ자 교회 로 유명한 두동교회는 익산시 성당 시초다. 현재 두동교회를 가보면 왼쪽에는 1964년에 현재에도 그대로 볼 수 있는 느낌이 묘하다. 강대 면 두동마을에 위치해 있다. 두동교회는 익산의 박재신은 아들이 태어나자 두동교회에 더 많 세운 현 두동교회가 있고, 오른쪽에 옛 두동교회 상 밑에는 비밀 공간이 있다. 일제의 시선을 피하 중심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오히려 금강 가까 은 지원을 했다. 1년 사이에 교인이 80여 명으로 가 있다. ㄱ자 교회 는 네비우스 선교정책(현지 거나 6.25 한국전쟁 당시 그곳에 숨어 생명을 구 이에 있다. 군산선교스테이션의 영향을 받은 까 늘었다. 더 이상 그 많은 사람들이 사랑채에서 예 자립형 선교)의 좋은 예라고 한다. ㄱ자 교회 를 한 곳이라고 한다. 벽면에는 과거 사진들이 걸려 닭이다. 군산선교스테이션은 군산항 가까운 곳 배를 드릴 수 없었다. 그래서 곳간으로 쓰던 ㄱ 통해 남녀유별의 전통을 지키면서 남녀 모두에 있다. 당시 교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에 있었다. 육로보다는 수로로 이동했는데 그런 자형 창고 로 예배 처소를 옮겨 예배를 드렸다. 게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ㄱ자 교 86년이라는 세월을 간직한 익산시 ㄱ자 교회 이유로 금강 가까운 곳에 교회가 설립된 것으로 교회 안에 배영학교(후 성영학교)도 세워 아이들 회 는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교회 앞에 두동교회는 2002년 전라북도 지방문화재자료 보인다. 을 가르쳤다. 는 종탑도 있다. 기둥이 철이 아닌 나무다. 정겨 제197호로 지정되었다. 2007년에는 대한예수교 2차선 도로를 달려 두동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박재신이 어렵게 얻은 아들이 1929년 갑자기 움이 묻어난다. ㄱ자 교회 의 지붕은 홑처마와 장로회 총회지정 한국기독교사적지 제4호로 지 입구에는 박재신 기념비가 있다. 박재신은 두동 세상을 떠났다. 크게 상심한 박재신의 믿음이 흔 지붕면이 사방으로 경사를 짓고 있는 우진각형 정되었다. 교회와 인연이 깊다. 박재신은 3천석지기 부자였 들렸다. 소작농이 대부분이었던 교인들은 지주 태다. 처음 건축할 때는 양철지붕이었다가 현재 익산시 두동마을에는 편백나무 숲이 유명하다. 다. 두동마을 반경 12Km 땅이 모두 그의 소유였 였던 박재신의 영향으로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는 아연골함석으로 교체했다.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방문해 기독교 역사를 공 다. 마음이 인색하지 않았던 박재신은 기근이 올 그 와중에 박재신의 고모인 박씨 부인도 죽게 됐 동쪽과 북쪽의 남녀출입문 외에 서쪽과 남쪽 부하고 삼림욕을 즐기는 것도 좋다. 때는 주민들에게 쌀을 나누어주고 마을세금 5백 다. 하필 출상일이 주일이었다. 구연직 전도사는 벽면에 각기 다른 남녀 인도자용 출입문이 하나 / 김현준 기자 khj@onnuri.org 호를 대납하기도 했다. 후에는 학교를 세워 교육 에도 힘썼다. 선교사 해리슨(W.B. Harrison 한국명 하위렴)과 3일장이 아닌 4일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 만 박재신은 그럴 수 없다고 대립했다. 박재신은 이런 일들을 이유로 더 이상 자기 집 교회에서 씩 더 있다. 설교자 출입문이 따로 있는 것이다. 예배에 참여한 전도부인들의 역할이 남성 목회 자들과 동등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두동교회: 전북 익산시 성당면 두동길 17-1, 063-862-0238 김정복, 인신애 전도부인이 1896년부터 1915년 예배를 드릴 수 없게 했다. 교인들은 마을에서 박 안으로 들어가자 떠내려 온 소나무로 만든 기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10 10 종합 2015년 3월 29일(주일) 제1042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나이는 들어도 꿈은 늙지 않아요 러브소나타 교토 4월 9일 막 올라 집회 준비 한창 100개 협력교회가 목표 얼바인 온누리교회 신중수 장로 중반에 갑작스럽게 온 미국은 그에게 고난의 땅이었다. 한국에서는 충분했던 자녀들의 학비도 대기 어려웠다. 외국인 신분으로 돈을 벌려고 하니 터무니없이 부족했 다. 그때부터 신 장로는 손에 잡히는 일이면 무슨 일이 든 시작했다고 한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 지난 3월 6일(금) 오전 11시. 얼바인 온누리교회 1층 커 았다. 교회 유리창을 이틀 만에 닦은 것도 그때의 경험 피숍에서 신중수 장로(West공동체)를 만났다. 권혁빈 목사가 왜 청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교회를 사랑 때문이다. 얼바인 온누리교회는 교회 입구 전면이 통유 리로 되어 있어 청소를 하려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사진은 지난 26일 열린 2차 참가자 교육. 으로 섬기는 장로 라고 소개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신 장로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낮아지고 또 신 장로는 매일 새벽을 깨우는 기도용사이자 전도자 낮아졌다. 이번 러브소나타가 울려 퍼질 곳은 다. 지난 19일과 26일에 러브소나타 교 다.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려고 노력하는 하 신중수 장로는 새벽기도의 용사다. 미국에 왔을 당시 교토다. 일본의 천년 고도( 古 都 ) 교토 토 봉사자 교육이 실시됐다. 19일 모임 나님의 사람이다. 너무 힘이 들어 새벽예배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타 에서 4월 9일 러브소나타 집회가 막 오 에서는 교토의 역사와 일본어 찬양, 간 3년 전 장로로 장립되었을 때 교회 전체 유리창을 닦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드리다 온누리교회에 오게 됐다. 른다. 단한 일본어 인사말 등을 배웠고, 26일 았어요. 교회 전면이 유리다보니 꼬박 이틀 걸리더군요. 신중수 장로는 4대째 믿음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에 교토 현지는 지금 러브소나타 집회 2차 모임에서는 러브소나타 봉사 내용 제가 할 줄 아는 거라 했을 뿐인데 목사님이 그 모습을 게는 한 가지 꿈이 있다. 자녀들에게 믿음을 유산으로 준비가 한창이다. 협력교회 100개 협력 과 현지 일정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좋게 봐주셨나 봅니다. 남겨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성경을 필사해 자녀들에 교회를 목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 특히 일본인 와지마 토타로 형제의 3년 전 장로 장립을 받으면서 교회의 모든 유리창을 게 한 권씩 보내주기 위해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말씀 금까지 81개의 협력교회가 모였다. 간증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청소해 많은 성도들에게 귀감이 된 신중수 장로는 16년 을 읽고 쓴다. 지난 21일에는 교토글로리아처치에 와지마 형제는 테너 배재철의 매니저 전 미국에 왔다. 처음부터 이민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 나이가 칠십이 넘었다고 꿈이 없으면 사람인가요. 믿 서 QT세미나와 기도회가 열렸다. 신사 다. 그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러브소나 다. 두 자녀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유학을 갔는데 10년 음을 유산으로 남겨주는데 남은 열정을 쏟을 것입니 ( 神 社 )와 절이 많은 교토에서 러브소나 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구원받 이상 떨어지다 보니 방황을 하자 신 장로는 미국 이민 다. 타 집회가 성공리에 진행되기를 간구 은 이야기를 간증했다. 을 결정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했다.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한국의 좋은 기업, 좋은 위치에서 커리어를 쌓다 50대 국내에서는 봉사자 교육이 진행됐 내일부터 고난주간 심야예배 내 몫의 십자가 3월 30일~4월 3일 오후 9시 내일부터 고난주간 심야예배를 드린 다.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오후 9시 각 캠퍼스에서 드린다. 2015년 고난주 간 심야예배의 주제는 내 몫의 십자 가 다. 이재훈 담임목사, 김형준 목사(동안 교회), 유해근 목사(나섬교회), 김성근 목사(열방빛선교회), 명성진 목사(예수 마을교회)가 설교한다. 4월 3일에는 성 금요일 예배를 드린다. 고난주간 동안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하루 한 끼 이상 금식하고 금식한 금액 은 헌금하기로 했다. 고난주간 심야예 배에는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참여하 고, 예배 전후에는 침묵기도를 하기로 했다. 고난주간은 수난절의 마지막으로, 예 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신 주간을 의미한다. 사순절의 여섯 번째 주일인 종려주일로부터 시작된다. /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주간 기 도 제 목 3월 30일(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노래를 듣게 하소서 3월 31일(화) 사찰, 신도, 관광철 영적 어수선함을 성령님이 다스리도록 4월 1일(수) 100개 협력교회와 1,800명의 전도대상자가 예비 되도록 4월 2일(목) 비와코홀을 거룩한 장막으로 덮어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소서 4월 3일(금) 모든 출연진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령의 영감을 더하여 주소서 4월 4일(토) 스태프들이 기쁨과 감사와 기도로 섬길 수 있도록 4월 5일(일) 참가자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은혜를 받도록 단 신 병원심방사역 세미나 축하합니다 서빙고 홍소피아750727 곽준영 910807 김현종 641120 박재선 440209 배수은 760320 안진아 850929 장하다 730730 유아 신훈민 131209 신동철 이진영 강지수 140205 강석훈 조혜원 김라윤 131201 김종욱 윤 비 김태웅 140531 김보관 김나은 박지환 140415 박창민 허승혜 윤하영 130308 윤영원 이정현 이예현 130528 이상민 송은영 이하경 130318 이현재 민가영 이하윤 130825 이민구 이경민 이한서 131223 이헌영 김지영 최세현 140531 최순신 이은주 최시온 140213 최진영 박숙희 양재 김원규 680102 박미자 431029 손해근 541118 최민혁 670101 입교 김용완 820211 유아 강지호 131202 강민성 이희정 권라임 130417 권 준 김경혜 김사무엘 130425 김원규 박혜영 안효찬 130515 안윤표 정세진 이 준 130321 이원진 조정은 이시헌 141203 이원진 조정은 이사야 140211 이정윤 김현진 이지헌 140617 이승환 이교은 전하민 131116 전승훈 안정은 조하윤 130626 조재성 강다님 3월 세례자 대학청년부 하늘 구미향 930824 김종구 950715 선우정 920601 유정권 881118 이 휘 960930 전소정 930621 입교 강 건 900111 박예찬 960628 심수빈 951122 이현민 951022 최봉환 900511 하민호 930729 허브 김은교 910529 신승아 910728 이현지 910627 입교 오지훈 940219 최하은 930426 조혜민 950211 Pole2 김소현 960426 입교 김광수 880913 이양희 950330 이지유 950513 변은송 961108 SNS 최문종 841212 박재원 850814 이영용 800513 입교 최양지 900817 성령수련회 참가자 모집 57회 성령수련회가 성령과 종말 을 주제로 남양주 다윗동산(남양주시 화 도읍 가곡리 13-1)에서 진행된다. 4월 18일부터 1박2일 일정이다. 강사는 이 해영 목사다. 참가신청은 아이 스쿨이나 전화로 받는다. 선착순 60명이다. 자녀는 함 께 참가할 수 없다. 회비 4만 원(하나 은행 573-910005-39805, 예금주: 성 령수련회). 문의: 서빙고: 황보은선 권사 (011-1720-5221) 양재: 김현옥 집사 (010-8955-3610) 주제: 병원심방사역 어떻게 할것인가? 4월 8일(현대인의 질병과 사역의기회) 4월 15일(환자방문 및 영적돌봄과 호스피스) 주최: 양재 병원심방 전도팀 대상: 환우가 있는 분, 환우를 위로하고 싶은 분 일정: 4월 8일, 4월 15일 수요일 13~15시 장소: 양재 온누리교회 숙소동 비전홀A 강사: 김도봉 목사(안양샘병원), 장경희 목사(충남대병원) 문의: 김정숙 팀장(010-4946-3832) / 정신영(010-3017-2938) 2015년 바이올라대학교 학부과정 입학설명회 일시: 4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장소: 양재 온누리교회 1층 믿음홀(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 31길 70) 문의: 02-570-7469 안지숙 간사 홈페이지: www. biola.edu *바이올라대학교는 미국 남가주에 위치한 보수적인 기독교 명문 종학대학교이다.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11 독자마당 제1042호 2015년 3월 29일(주일) Final Copy (Han) 11 젊은부부학교를 섬기면서 또 하나의 CGN 패밀리 CGNTV를 위해 무릎 꿇자 / 류석인 권사 CGNTV가 개국한지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 렀다. 나는 지난주 온누리신문 CGNTV 광고면에 실린 하용조 목사님의 메시지를 읽고 감동 받았 다. 불현듯 10년 전 CGNTV 개국예배를 드린 날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는 CGNTV를 위해 중보기 도를 하고 있다. CGNTV가 5대양 6대주를 주님의 십자가로 덮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CGNTV 개국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중 보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아침 큐티를 하고 있었다. 집에서 기도 하던 중 환상을 보았다. 시골 외갓집을 가고 있었 는데 긴 터널이 나왔다. 답답하고 어두운 터널을 나와 보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시야에 펼쳐진 광 경이 장관이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넓은 들에 황 금색 벼들이 넘실대고 있었다. 그 벼들은 추수할 낫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타작하라고 부르짖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빨리 추수해야겠다고 생각 하며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봤다. 구름 한 점 없 는 코발트색 하늘이 눈부셨다. 황금빛으로 고개 숙인 벼들과 코발트색 하늘의 아름다움에 매료되 었다. 그때 실타래 같은 얇은 구름이 온 하늘을 덮 어버렸다. 그 중앙에 까만 점이 있길래 나는 거미 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까만 점이 점점 내 앞으로 다가왔다. 그 까만 점은 십자가였다. 주님의 십자가! 나는 그 환상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지 못했다. 그렇게 3주가 흘렀다. 아침에 기도 하는데 똑같은 환상을 보았다. 똑같은 환상을 두 나부터 변화되고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 박원중 총무(젊은부부학교) 번이나 보고 두려움에 기도했다. 하나님, 무슨 뜻입니까? 말씀해 주소서. 그리고 두 달 뒤 큐티 시간에 똑같은 환상을 또 봤다. 너무나 무섭고 떨려 자리를 박차고 수요여 성예배에 참석했다. 그날 수요여성예배에서 광고 가 나왔다. CGNTV가 개국했는데 권사님들이 중 보기도팀을 만들어 꾸준히 기도해달라고 내용이 었다. 그 광고를 듣는 순간 쇠망치로 뒷통수를 맞 은 것 같이 아팠다. 온 몸이 떨리고 숨도 제대로 쉬 지 못할 정도였다. 그제야 내가 본 환상이 이해가 됐다. 황금빛 벼들은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 었고, 하늘은 온통 십자가가 거미줄처럼 뒤덮여 있는 환상은 바로 CGNTV를 말씀하시는 것이었 다. CGNTV는 온 세상에 널린 추수할 벼들을 찾아 서 추수하는 것이요, 온 하늘을 뒤덮은 십자가는 전 세계를 뒤덮을 CGNTV 위성 안테나를 의미했 다. 나는 CGNTV를 위해 중보기도하기 위해 중보기 도학교에서 3개월 동안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CGNTV를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두 명으로 시작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15명 의 동역자들과 함께 CGNTV를 위해 중보기도 하 고 있다. 한 사람은 미약하지만 모이면 힘이 되는 법이다.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장소: 서빙고 미션홀, 매주 금, 오전 10시 30분~12시 나는 2009년 10월 젊은부부학교를 수료했 다. 31기다. 당시 나는 초신자였다. 젊은부부 학교를 시작으로 온누리교회 양육 코스를 밟 기 시작했다. 벌써 6년이 지났다. 나는 올해부터 젊은부부학교 총무라는 감 투를 쓰게 되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과 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 었다. 나 자신도 돌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 을 돌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운영하고 있는 회사도 힘든 상황이었기에 마음의 여유 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나 자신부터 변해야 우리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 다. 젊은부부학교가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커 다란 계기가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아내와 상의해서 41기 총무로 섬기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마음먹은 지 벌써 석 달이 지났다. 강사와 장소 섭외, 일정 및 봉사자 섭외 등 여 러 가지 일들을 선배들과 논의하며 결정해야 했다.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중에 송구영신 40일 새벽기도회를 드렸는데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하나님이 새벽에 도우실거 라는 표어를 붙잡고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물질적인 어려움과 세상과 타협하 는 저를 보면서 힘이 듭니다. 가정에서 제사장 으로 바로 서지 못하는 모습도 반성합니다. 이 렇게 부족한 저에게 젊은부부학교 총무 직분 은 너무 어렵고 부담입니다. 도와주십시오. 나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고, 나의 지혜 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 나님께 소리 높여 기도했다. 젊은부부학교 개강이 다가올수록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나 를 만져주셔서 돌같이 굳어있던 내 마음이 깨 지고, 녹아 없어져 변화되어가기를, 나를 향해 계획하신 비전이 어떤 것인지를, 젊은부부학 교 지원자들과 봉사자들이 자연스레 교감하 는 그런 학교가 되기를 소망하고 간구했다. 진정으로 회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지체 들과 교제하고 기도하다 보면 나 자신부터 합 당한 자로 변화되고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 고 믿고 있다. 늘 나를 지지해주고 내 옆에 있 어주는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 고 싶다. 같이 사역하는 젊은부부학교 동역자 들과 지원자 가정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싶다. 사진은 젊은부부학교 참여 부부들. 유아세례 간증 나도 네가 정말 보고 싶어 고경미 간사의(디자인실) / 아이: 최시온 부: 최진영 모: 박숙희 2008년 11월 결혼한 나와 아내는 1년 동안은 자 녀에 대한 생각 없이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냈다. 2 년째 되던 해부터 슬슬 자녀를 가져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그렇게 한 달 한 달을 기대하며 보냈다. 그 런데 2012년이 되도록 자녀가 생기지 않았다. 나와 아내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자녀를 허락 지 않으시나봐. 그냥 둘이서 행복하게 살자 라고 결론을 내렸다. 더 나아가 그래 무자식이 상팔자 야. 혹시라도 속 썩이거나 사고를 당하면 너무 힘 들지. 그래 맞아 자녀 없이 살자 라고 스스로 최면 을 걸었다. 2013년 지인의 소개로 예수전도단에서 하는 독 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 에 등록하여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저녁 아내가 나에게 수업 중에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마음의 감동을 받았어 라고 말했다. 나도 혹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스스로에 게 물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생각이나 마음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자식이 상팔자야 라 는 생각이 깊이 새겨져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두 달 후 아내에게서 초음파 사진을 문자로 받게 되 었다. 아이가 생기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 위클 리 공감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 부부에게 자녀를 일찍 주셨을 수 도 있었고, 우리가 포기한 것처럼 끝내 안 주셨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우리 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는 것을 알게 하려고 하신 것 같다. 모든 것은 나의 노력으 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라는 것도 깨닫게 하셨다. 하루하루 육아를 하다보면 하나님 의 마음을 아주 조금 알게 된다. 얼마 전 회사 업무 로 아들의 얼굴을 하루 못 본적이 있었다. 다음날 도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집에 갔는데 아들이 정 말 보고 싶었다. 그러면서 한동안 기도와 말씀 읽 는 것을 게을리 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에게 하나님께서 나도 널 정말 보고 싶어 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나와 아들 시온이와의 관계 속에서 하 나님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를 깨닫게 하셨다. 요즘은 아이를 향한 모든 욕심과 근심, 걱정을 최 대한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려 한다. 그리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 애쓰고 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입술로 고백하고 감사하며 나아간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된 성도가 되기를, 이단에 빠지는 어리석은 신자가 되지 말기를.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12 Final Copy (Han) 12 칼럼 2015년 3월 29일(주일) 제1042호 장로칼럼 정운섭 장로(강남B공동체) 권사칼럼 이미정 권사(iWe 사역팀장) 간음하지 말라 결혼매칭 프로그램 iwe 가 뭐냐고요? 지난 2월 26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7:2 의견 치유되지 않는다. iwe는 I(나) 를 We(우리) 로 바꿔주는 온 많다. 으로 간통 및 상간행위에 대하여 2년 이하의 징 간음하지 말라 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누리교회 청년들을 위한 결혼매칭사역이다.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많은 청년들이 소개 역에 처하도록 한 형법 241조 간통죄가 위헌이 십계명 중 하나다. 부부사이의 순결을 지키는 것 이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 지원자를 모집하 팅에 나가면 대부분이 한번 만나고 끝난다. 사 라고 결정하였다. 그 이유는 헌법상 보장되는 국 도 인간의 법도 이전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 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렇게까지 해서 배우 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민의 성적 자기결정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신 명령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하나님 자를 찾아야 되나, 추천서는 또 어떻게 받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를 침해하여 헌법에 위반되고, 세계적으로도 간 께서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한 지? 창피하게 청년들의 자존심과 수줍음 본인이 의도했던 대로 말이 안 나오고, 태도도 통죄가 폐지되고 있으며, 간통죄를 형사처벌하 몸을 이루라고 하셨다. 그래서 예로부터 부부는 이 걸림돌이었다. 못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 이 사람은 아니다 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인식이 일치하지 않는 일심동체라고 했나보다. 간통은 한 몸을 깨뜨리 점점 만혼의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 출산율 라는 성급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iwe 프 다는 것이다. 는 행위이다. 내 몸에 죄를 짓는 것이다. 저조로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매체들은 국가 로그램에서는 4주 동안 다양한 활동과 여러 간통죄 폐지로 불륜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것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예수 가 없어질 수도 있는 위기라고 보도하고 있다. 가지 주제로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알아갈 일까? 그렇지 않다. 간통죄가 폐지되었다고 해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과 하나님 나 수 있는 시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 모두 서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형사 를 원하신다(살전 5:23).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몸 라 확장을 위해서 크리스천 가정들이 세워져 를 만나 볼 수 있다. 상 죄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구속되거나 처벌받지 의 순결을 지켜야 한다. 몸이 순결해야 영혼도 순 야 한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청년들의 iwe의 비전은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해 주 않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간통을 하면 결할 수 있다. 부부가 서로 정절을 지켜서 온전히 멘토로 섬기면서 알게 된 것은 그들의 기도 는 것이 다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거 이혼당할 수 있고, 위자료 지급 책임이 따른다. 하나가 될 때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있다. 흔들리 제목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배우자기도 룩한 가정을 이루도록 결혼까지 돕고 있다. 이 간통의 상대방도 배우자에 대하여 정신적 고통 지 않는 신뢰의 바탕 위에 건강한 가족관계가 형 였다. 과정들이 청년들과 멘토들의 기도와 상담을 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 민법 제840 성된다. 자녀들이 건강한 정서와 영성을 가진 사 iwe는 대학청년부 멘토로 섬기는 권사님들 통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 조는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 를 재판상 이혼 사 람들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 가정이 흠 없게 보 과 집사님들이 함께 모여 10개월 동안 기도로 참가자들이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께서 예 유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부정한 행위 는 부 전되면 우리 사회나 나라도 흠 없게 보전될 것이 준비하고. 탄생시켰다. 청년들이 하나님의 가 비하신 배우자를 찾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임 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부정한 다. 또 성경은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 정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iwe사역이 벌 하면 짝을 찾을 수 있다. 매주 목요일 iwe사역 행위를 의미하고, 간통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배 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써 3년째다. 5월이 되면 iwe7기를 진행하게 자들과 담당교역자(조바울 목사)가 참가자들 우자 중 어느 한쪽이 간통을 한 경우 간통을 했 사랑이다. 배우자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결코 된다. 이제는 인지도도 생겨 지원자들도 속속 이 짝을 찾아 가정을 세울 수 있도록 중보하 다는 이유로 배우자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 간 간음할 수 없다. 순결을 지키는 것은 배우자에 대 들어오고 있다. 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장소 물색이 어 통을 한 당사자는 이혼을 피할 수 없다. 배우자 한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다. 자녀를 진심으로 사 그동안 세 커플이 복된 가정을 이루었다. 이 렵다는 것과 참가인원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 가 이혼 소송과 함께 위자료를 청구하면 물어주 랑하는 부모라면 간음하지 않을 것이다. 번 8월에는 6기에서 만난 커플이 결혼을 앞두 다. 좀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어야 한다. 간통으로 인해 부부관계가 파탄나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의 기초는 순결이다. 건 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서는 짝을 를 못주는 현실이 안타깝다. 가정이 무너지고 부부는 엄청난 정신적 고통에 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와 나라를 만들 수 있 이루지 못했지만 iwe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 세상에 있는 결혼 정보 회사에 많은 회비를 시달린다.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되는 사례 다. 형법상 간통죄 폐지와 상관없이, 우리는 배우 과 결혼관이 바뀌기도 한다. iwe 프로그램 수 내고 등록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교회가 청년 가 많다. 부부뿐만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주변 자와 자녀를 사랑하고 건강한 가정과 세상을 만 료 후 결혼 상대가 생겨 가정을 이룬 청년들 들을 사랑하고 돕기 위해 시작한 이 사역에 가족들에게까지 불행이 시작되고, 어두움과 고 들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우리의 몸을 흠 도 많다. 참가자의 20% 정도 된다. 이 외에도 많은 청년들의 참여 관심이 필요하다. 참가자 통이 따라오고, 그로 인한 상처와 아픔은 쉽게 없이 보전해야 한다. 주님께서 iwe사역을 통해 보여주신 열매가 들 모두가 귀한 열매를 보게 되기를 기도한다. 김소리 목사(평택 온누리교회)의 신앙에세이 크리스천과 영적 침체 가끔 운동경기를 보면 원래 실력이 좋은 선수인데 자신의 실 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슬럼프에 빠진 것이 다. 운동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면 큰 위기다. 그래서 운동선수들 은 슬럼프에 빠지지 않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한다. 실력이 좋았 을 때를 생각하며 그때 입었던 속옷을 안 갈아입든지, 양말 신는 순서를 정하든지, 그때 먹었던 김치찌개만 계속 먹든지 등 슬럼 프에 빠지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다. 우리 인생에도 슬럼프가 올 때가 있다. 건강, 관계, 하고 있는 일에 슬럼프가 찾아온다. 유독 슬럼프가 찾아오지 않는 영역이 하나 있다. 먹는 것에는 슬럼프가 찾아오지 않는 것 같다. 먹는 것에는 지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큰일이다. 슬럼프는 내 인생을 붙잡는 늪과 같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 기 쉽지 않다. 삶의 많은 영역에서 슬럼프를 조심해야 하지만, 크 리스천으로서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은 영적 침체 다. 성경에 서 보면 영적 침체를 겪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베드로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다. 예수님 곁에서 놀라운 영적체 험을 많이 했다. 예수님처럼 물위를 걸어보기도 했고, 변화산에 서 예수님과 모세, 엘리야가 대화하는 것을 보며 초막 셋을 짓고 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랬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며 영적 슬럼프에 빠졌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지만 다시 제자로 일어서지 못하고 다시 물고기를 잡던 삶으로 돌아 가겠다고 했다. 영적 슬럼프에 빠진 베드로를 예수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셨 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회복시키시는 과정이 매우 의미가 있 다. 그 과정을 보며 우리도 영적 침체에서 일어서기를 소망한다. 첫째,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셨다. 밤새 물 고기를 못 잡은 베드로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 다. 물고기 153마리나 잡게 하셨다. 그 고기를 가져오게 하셔서 생선과 빵으로 대접해 주셨다. 영적 침체에서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육신이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베드로를 맛있게 먹여주셨 다. 영적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돌봐야 한다. 둘째,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라고 부르 셨다. 베드로의 원래 이름이 시몬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중간 에 반석이라는 뜻을 가진 베드로 로 바꿔주셨다. 반석 같은 인 생이 될 것이라고 축복하시며 주신 이름이다. 그런데 영적 침체 를 겪은 베드로에게 다시 시몬 이라고 부르신 것은 어떤 이유 일까? 예수님은 베드로가 처음 모습을 기억하기 원하신 것이다. 원래 베드로는 연약했고 약점 많은 인생이었다. 시몬은 베드로 가 주님 만나기 전의 연약한 모습이다. 시몬이 베드로가 된 것은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시몬이라 부르 시며 지금 필요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다. 자신의 연약함과 약점을 숨기지 말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 고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영적 회복의 두 번째 방법이다. 셋째,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떼를 먹여라 고 부탁 하셨다. 영적 침체에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내 사명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다. 사람이 방황하는 것은 할 일이 무 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어 린 양을 건강하게 하라 고 하지 않으시고 먹여라 고 하셨다. 내 가 할 일이 있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다. 내가 하나님이 하 실 일을 걱정하며 그 부분까지 앞서가는 것은 교만이다. 하나님 께서 내게 맡기신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확인하라. 그것이 영적 침체에서 회복하는 세 번째 방법이다. 슬럼프는 알을 깨는 시간이다. 알을 깨야하는 시간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을 통과해야 더 큰 날개짓을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슬럼프에 빠진 나를 위해 예수님께서 찾아 오셨다는 것이다. 나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영적 침체를 극복하기를 기도한다.
20150329-1042호_2012528-902호16면 15. 3. 27. 오후 11:27 페이지 13 Final Copy (Han) 제1042호 2015년 3월 29일(주일) 주일강단/기고 13 주일강단 <3면에 이어> 귀 뚫은 종 여종의 인권과 삶을 보호하려는 하나님의 섬세한 마음이 담 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냥 평생이라고 해도 되는데 영원히 겨있는 제도입니다. 라는 말을 썼다는 것은 미래에 있을 예언적 사건을 보여주는 하나님은 분명 종의 제도를 기뻐하시지 않았습니다. 이 제도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를 모든 문화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최대 귀를 송곳으로 뚫는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고 한 금지시키셨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을 보호 통스러운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무 하시는 법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후에 많은 지도자들이 바로 성 엇일까요. 주인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종의 경의 윤리관에 힘입어 노예제도를 철폐했습니다. 길을 선택한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이 이 제도를 통 해서 우리에게 암시해 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을 영원한 종이 되는 기쁨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영원한 종이 되신 예수 그리스 도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는 대가가 피 흘려 찢겨 죽 사랑하기 때문에 자진해서 종이 되는 길도 있었습니다. 아주 임 당해야 하는 고통임을 알고도 스스로 종이 되기로 결정하 독특한 법입니다. 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녀들을 사랑하셔서 그러나 그 종이 허심탄회하게 내가 내 주인과 내 아내와 자 스스로 채찍에 맞고, 가시면류관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식들을 사랑하니 나가고 싶지 않다 라고 하면 그 주인은 그를 창에 허리를 찔리는 고통을 겪으면서 종이 되셨습니다. 귀 뚫 데리고 재판장에게 가야 할 것이다. 또한 문이나 문기둥으로 은 종이 되셨습니다. 데리고 가서 그 귀를 송곳으로 뚫어라. 그러면 그는 영원히 그 여러분, 우리에게는 자유가 있습니다. 스스로 죄악 된 길을 주인을 섬기게 될 것이다 (5~6절). 선택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 아주 특이한 제도입니다. 법적으로 자유인이 될 수 있는데도 다. 세상을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하나 그 주인이 베풀어주신 사랑과 주인집에서 얻은 처자식을 사랑 님은 인격적인 분입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우 하기 때문에 평생 종으로 살겠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영원히 리가 선택한대로 살도록 허용하십니다. 붙잡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부담스럽고,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 굴욕스럽게 느껴져서 자유인으로 살겠다고 선택 한다 해도 어쩌면 허용하실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놀라 운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버리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일까요. 스펄전 목사는 이렇 게 고백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족쇄라면 갑절의 족쇄를 채 워주십시오. 만일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멍에라면 머리끝부 터 말끝까지 멍에로 묶어 주십시오. 왜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 로 멍에로 묶어지는 것이 유일하며 완전한 자유이기 때문입니 다. 스펄전 목사는 자신의 주인이신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귀 를 뚫은 종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주인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기에 스스로 사랑의 종이 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도 귀 뚫은 종으로 헌신하면 좋겠습니다. 순종의 보석을 달수 있는, 거룩의 보석을 달수 있는, 기쁨의 보석을 달수 있는 귀 뚫은 종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고, 순종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스스로 자 원함으로 종이 되는 것이 귀 뚫은 종입니다. 스스로 종이 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자기 십자가 를 지는 일도 고통스런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자유 케 하는 길입니다. 주님의 사랑에 매여, 종이 되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요, 감사입니다. 우리의 영광이요, 즐거움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Talk Talk 열왕기 최원준 목사(강동 온누리교회) 열왕기 : 사연 많은 아들이 왕이 된 이유 열왕기에 나오는 왕은 솔로몬을 포함해 모두 41명이다. 열왕기 저자는 이들 가운데 몇 왕들(솔로몬, 여로보암, 아합, 히스기야, 요시야 등)에게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데, 그 중 으뜸은 솔 로몬이다. 1장부터 11장이 솔로몬 왕 이야기니까 열왕기상 22장 의 절반에 해당하며, 열왕기 전체 47장 가운데 약 4분의 1을 차 지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솔로몬에 대해 살펴보자. 열왕기상 1장은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그 뒤를 이어 왕이 되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다윗에게는 여러 아들들이 있었다. 그 아들 가운데 솔로몬이 왕이 된 이유는 뭘까? 사실 솔로몬이 아 니라 그의 이복 형 아도니야 가 왕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우선, 아도니야는 서열상 솔로몬보다 우위에 있었다. 아도니야는 다 윗이 헤브론에서 6명의 여인을 통해 난 6명의 아들들(삼하 3:2~5) 가운데 넷째였다. 이 가운데 첫째 암놈은 셋째 압살롬에 의해 죽고, 압살롬은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결국 죽는다. 둘째 길 르압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성경에 별로 언급되지 않는 다. 아마 왕위계승경쟁에서 일찌감치 뒤로 처진 것 같다. 그 다 음 우선순위가 넷째 아도니야였다. 반면에 솔로몬은 다윗이 나 중에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예루살렘에 있을 때 낳은 11명 의 자식 가운데 4번째다. 둘째, 아도니야는 외모도 뛰어났고 아버지 다윗도 그를 매우 아 꼈다. 다윗은 한번도 네가 왜 이렇게 행동하느냐? 라는 말로 아도니야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이 없었다(왕상 1:6). 뿐만 아니 다. 아도니야는 바로 위의 형 압살롭처럼(삼하 14:25) 매우 잘 생 겼다. 아도니야는 다윗의 총애를 받은 아들이었다. 반면에 솔로 몬은 다윗이 밧세바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밧세바가 누군가? 원래 남의 여자였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통간했고, 이 때문에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밧세바가 낳은 첫 번째 아들을 잃는다. 그 후에 얻은 아들이 솔로몬이다. 솔로몬은 사연 많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이렇게 절대적 우위에 있었던 아도니야가 기력이 쇠하여질대로 쇠잔한 다윗에 이어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다닌 것이 나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50명을 앞세워 다니며 왕 행세를 한 것(1:5)은 어쩌면 당연하다. 반면에 솔로몬은 아무것도 하지 않 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그럴 세력이 없었다. 정치 현실은 냉정 한 법이다. 당시 군대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은 권력이 어 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었고 그래서 아도니야의 편에 섰다. 그러나 그들은 정치 권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은 있었 지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한편 후계자 결정이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이뤄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바로 솔로몬을 지지한 나단 선지자와 어머니 밧세바다. 아도니야가 사람들을 집결시키고 스스로 높 여 왕 행세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된 나단 선지자는 밧세바를 찾 아간다. 그리고 다윗을 찾아가 다윗이 밧세바에게 한 약속을 상 기시키라고 재촉한다. 밧세바는 나단의 말대로 그리한다. 그때 를 맞춰 나단 역시 왕을 알현하여 아도니야가 왕 행세를 하고 있는 현실을 다급하게 아뢴다. 그러자 다윗이 정식으로 선포한 다. 솔로몬이 왕이라고. 자, 얼핏보면 기력이 쇠한 왕을 밧세바와 나단이 꼬드겨 솔로몬을 옹립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확히 텍스트를 보자. 다윗은 말한다. 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 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 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 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 라 (왕상 1:29~30).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다는 표현이 두 차례 나온다. 비록 다윗은 힘이 소진되었으나, 누가 왕이 될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분명했 다. 어쩌면 다윗은 아도니야가 더 마음에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 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뜻은 솔로몬에게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한 것이다. 역대상 22:9은 하나님이 다윗 의 후계자가 솔로몬이라는 것을 다윗에게 분명히 말했다고 전 한다.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내가 저 로 사면 모든 대적에게서 평강하게 하리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 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과 안정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개역한글). 뿐만 아니다. 열왕기 저자 역시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임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셨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 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 를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삼하 7:12, 13, 16 개역개정). 여기서는 솔로몬이란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다윗의 몸에서 나올 자식을 통해 하나님 이 그 나라를 견고케 하시리라 고 약속하셨다. 그것도 세 번씩 반복하시면서 말이다. 열왕기 저자는 이 약속이 솔로몬의 즉위 로 이뤄졌다고 선포한다.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견고하니라 (왕상 1:12). 또한 솔로몬이 아 도니야, 요압, 시므이를 처단하고 제사장 아비아달을 유배시키 고 난 뒤에 다시 한 번 이렇게 말한다.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 에 견고하여지니라 (왕상 2:46). 열왕기상 2장은 왕이 된 솔로몬 이 정적을 숙청하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세상에서 흔 히 볼 수 있는 피비린내 나는 정치적 숙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라는 것이 성경의 증언이다. 솔로몬은 사연 많은 집안에서 태어난 자식이다. 그러나 하나님 은 그를 사랑하셨다. 그래서 여디디야 라는 애칭을 직접 나단 선지자를 통해 지어주셨다(삼하 12:25). 히브리어 여디디야 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다 라는 뜻이다(같은 의미의 단어가 라틴어로 하면 아마데우스 이고, 헬라어로 하면 데오빌로 다). 구약에서 단 한번밖에 사용되지 않은 단어다. 여디디야 는 다윗과 밧세바의 범죄에도 불구하 고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최적의 단 어다. 또한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삼하 7장)은 인간의 연 약함과 범죄에도 불구하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언 한다. 이것이 바로 솔로몬이 비록 사연 많은 아들이지만 왕이 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