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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과대학생대상기본심폐소생술교육효과 : 태도, 지식및술기영역에서 그들의교육목표안에동시에포함시키고있다 1. 기본심폐소생술은심정지환자발생시환자의생명을유지할수있는유일한의료행위로 2, 심정지환자발생시현장에서적시에시행되었을때생존율을 2~3배높이는것으로알려져있다 3. 기본심폐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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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지역사회의학 연구 보고서 서울 시내 대학생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 교육 경험, 지식 및 태도에 관한 연구 The Recognition, Learning Experience, Knowledge, and Attitude about Basic Life Support of the University Students in Seoul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2006년 지역사회의학 6조 김재연, 송어진, 유영태, 이동운, 이정근, 조유진, 한호성, 허세범, 황인선, 안현준

목 차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목적 3. 용어정의 4. 연구의 제한점 II. 문헌고찰 1.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인의 역할 2. 심폐소생술 교육현황 III. 연구방법 1. 연구설계 2. 연구대상 3. 연구도구(설문지 문항 설계) 4. 자료수집 및 방법 5. 자료분석 방법 IV.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2. 대상자와 주변인들의 건강상태 및 응급상황 노출 경험 3.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경험 4. 심폐소생술 관련 용어에 대한 노출 정도와 경로 5.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정도 6. 심폐소생술 시행에 대한 의사 7. 심폐소생술 필요성에 대한 태도 8.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태도 V. 논의 VI. 결론 및 제언 VII. 참고문헌 VIII.부록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사회는 보다 다원화되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날 로 더해 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변화는 심장질환과 뇌졸 중과 같은 질병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그에 따라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 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또한 1990년대 발생한 국내의 각종 대 형 사고들을 계기로 응급의료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응 급처치와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도 널리 인식되고 있다. 심정지는 부정맥, 기도폐쇄, 호흡부전, 대량실혈, 쇽, 뇌손상 등의 원 인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이때 임상적 사망에서 생물학적 사망으로의 진행을 막고 순환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심폐소생술이다. 그러나, 심폐 소생술이 시행되었다 하더라도 모든 심정지 환자가 소생되는 것은 아 니며,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었느냐에 따라서 환자의 생존율이 결정된다 (임경수 등, 2003). 그런데, 이러한 심정지 는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며, 또한 발생 후 4~6분이 경과하면 치명적 인 뇌손상이 일어나므로, 환자발생 현장에서 목격자에 의한 조기 심폐 소생술(early 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의 시행여부가 심 정지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황성오, 1997). 따라서, 응급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최상의 응급조치는 목 격자(일반인 포함)에 의한 심폐소생술이며, 설혹 심정지 상태가 아닌 환자를 심정지 상태로 잘못 판단하여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었다 하더라 도 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 술은 조기 발견에서 조기제세동을 이어 주는 역할이므로 특별한 사유 가 없는 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위하여 환자발생 신고를 지연시켜서는 안된다(임경수 등, 2003). 이와 같은 이유로 일반 학교, 직장, 군대, 공공기관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올바르게 이루 어지는 것이 중요하며,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응 - 1 -

급상황에서 가족이나 주변인의 목격자가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어려 서부터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혀 습관화되 는 것은 자신과 주변인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Kleigel 등(2000)에 의하면 병원 도착 전 심정지의 대부분은 가정에 서 일어나고 그 상황을 목격할 수 있는 사람은 가족구성원과 친구이다. 그러므로 택시나 버스 기사, 경찰, 보건교사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대중에게 병원 전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데(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1992), 이미 사회에 진출한 성인을 대 상으로 하는 것보다는 어려서부터 학교 교과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단계적으로 습득해 나가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 성과 면에서 보다 효율 적이고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의 건강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 해 각급 학교에서 의무화된 규정이 없으며, 현재까지 학생대상 심폐소 생술 교육은 대한적십자사나 각 지방 소방서에서 주최하는 자율교육과 각급 학교의 요청에 의해 일회적으로 실시하는 위탁교육, 그리고 일부 보건교사에 의한 임의교육 등이 대부분이다. 또한, 현재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심폐소생술 교육현황에 대한 조사나 연구가 거의 없 는 실정이며, 관계기관에서 조차 그 현황을 집계 한 것이 없다. 앞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학생대상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고 학교교 육이 의무화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 게 되고, 따라서 보다 많은 생명이 구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심폐소생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교육경험, 태도 등을 파악해 야 할 시점이라 하겠다. 2. 연구목적 1) 일반적 목적 Basic Life Support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전문지식이 - 2 -

없는 일반인을 통해서도 쉽게 시행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정지 환자의 예후를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 이에 서울시내 소재 대학 을 중심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과 태도, 또한 이에 대한 지식 정도를 측정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해 정도 를 평가한다. 2) 구체적 목적 (1)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중심으로 임의 추출된 표본인구를 설정하고 연구 대상자의 Basic Life Support의 인식 및 태도와 지식 정도에 대해 조사한다. (2) 임의 추출된 표본인구를 대상으로 간단한 질문을 통하여 (1)의 정확성을 파악한다. (3) 임의 추출된 표본인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의 유무와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다. (4) 이상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소재 대학생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 잘못된 태도와 인식을 바로 잡으며, 차후 심 폐소생술 교육의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립한다. 3.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는 서울 소재 3개 대학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고 표본의 크기가 작아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II. 문헌고찰 1.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인의 역할 심폐소생술은 크게 기본인명구조술(BLS)과 고급인명구조술(ACLS)로 나눌 수 있다. 기본인명구조술(BLS)은 심정지의 발생을 알려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고,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시행 하여 인위적으로 산소공 - 3 -

급을 유지시키는 방법으로서, 과거에는 구조자가 의료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시행하는 흉부압박, 인공호흡 등의 처치를 의미하였으나 1997년 세계소생술 위원회(ILCOR: 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에서는 기본인명구조술에 자동 제세동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ion)의 개념을 도입하여 제세동 (defibrill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임경수 등, 2003). 이와 같은 현대적 개념의 심폐소생술은 1960년대 초 Kouwenhoven 이 의사와 안전요원들을 대상으로 폐쇄성 흉부압박법을 처음 소개하였 으며, 당시 의사가 아닌 일반인에게 이러한 기술을 교육하는 것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 후 다시 Kouwenhoven에 의해 소방대원 대상 의 심폐소생술 교육효과가 인정되고, 1966년 Safer와 Winchell에 의해 일반인 대상의 심폐소생술 교육효과가 인정되었다(AHA, 1992). 1973 년 미국심장협회(AHA)에서 일반인 대상의 기본심폐 소생술 교육을 인 정하면서 널리 보급되어, 현재 미국에서는 적십자사와 심장협회를 중심 으로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미국 적십자사 (American Red Cross)에서는 매년 약 1200만 명, 미국 심 장협회(AHA)에서는 매년 약 550만 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Eisenburger & Safar, 1999). 세계소생술위원회(ILCOR)에서는 일반인들도 기본인명구조술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하며 병원 외 심폐소생술의 경우에는 5분 이내에, 병원 내에 서는 3분 이내에 제세동이 가능하여야 한다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기본 인명구조술의 목적은 전문인명구조술이 시행될 때까지 혈액순환을 유지함으로서 임상적 사망이 생물학적 사망으로 진행되는 시간을 지연 시키는 것이다. 심정지는 부정맥, 기도폐쇄, 호흡부전, 대량 실혈, 쇽, 뇌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며, 사망의 과정은 심정지가 발 생한 직후부터 시작된다. 임상적 사망이란, 심정지가 발생한 직후부터 호흡, 순환, 뇌기능이 정지된 상태를 의미하며 혈액순환이 회복되면 심 - 4 -

정지 이전의 중추신경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생물학 적 사망이란 심정지가 발생한 후 8분 이상이 경과하여 신체 대부분의 세포가 다시는 기능을 회복할 수 없는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아 영구적 으로 소생 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결국 심폐소생술은 임상적 사망 에서 생물학적 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순환을 회복시켜 주 기 위해 시도된다. 그런데, 이러한 심정지는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며 또한 발생 후 4~ 6분이 경과하면 치명적인 뇌손상이 일어나므로,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 서 목격자에 의한 조기 심폐소생술(early CPR)의 시행여부가 심정지환 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황성오, 1997). 따라서, 응급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최상의 응급조치는 목 격자(일반인 포함)에 의한 심폐소생술이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며 설혹 심정지 상태가 아닌 환자 를 심정지 상태로 잘못 판단하여 심폐소생술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학교, 군대, 집단주거지, 직 장, 공공기관 등에서 일반인들에게 기본인명구조술(BLS: Basic Life Support)을 교육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임경수 등, 2003). 또한 임경수, 황성오와 안무업(2001)은 응급의료체계가 15가지 요소 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이 모두 갖추어져 효과적으로 연계되어야 한 다고 하였다. 이중 교육과, 일반인 참여, 일반인 홍보 및 교육, 공익안 전단체 등 4가지 요소에서 일반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 욱이 우리나라에서 응급환자 발생에서부터 응급실까지의 수송시간은 30분 이상(박재황, 1992 ; 양혁준 외, 1993 ; 임경수, 황성오, 안무업, 1995)인 것으로 나타나 응급현장을 접하는 최초 반응자(first responder)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백미례, 2000).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에 마련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14조와 시행령 제4조에 의거하여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구급차 운 - 5 -

전자와 여객 자동차 운송사업용 자동차 운전자, 양호교사, 경찰공무원, 인명구조요원, 체육시설업에서 의료, 구호 또는 안전에 관한 업무에 종 사하는 자, 산업보건의를 제외한 안전, 보건교육 대상자를 최초반응자 로 규정하고 이들에게 구조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 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심정지는 그 특성상 예측이 불가능하고 초기 대응시간이 생존과 직결되므로 위와 같은 특수직업인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로써 모든 사람이 이에 적절히 대응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심폐소생술 교육현황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과 관련된 조 사연구는 그 대상에 따라 최초반응자(강경희, 1997; 김태민, 1998; 백 미례, 2000), 심장질환자 가족(박소현, 2002), 대학생(권혜란, 2000), 중학교 체육교사(김훈철, 1999), 그리고 중,고등학생(홍경용, 2001)등 이 있다. 최초반응자에 대한 연구에서는 '응급처치의 중요성 인지정도 및 수행 능력에 학력, 연령, 경력에 따른 차이는 없는 반면 교육경험 유무가 중 요하다'는 보고(김태민, 1998)와 '심폐소생술 교육 결과에 연령, 학력, 경력, 경험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다(백미례, 2000)'는 보고가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교육에 관한 태도에 있어서는 93.5%가 교육을 원하고, 73.4%가 실제상황에서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강경희, 1997) 교육요구와 실천의지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자 가족에 대한 연구에서는 교육 요구도는 높은 반면, 실제 교육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으며(박 소현, 2002), 대학생 대상 연구에서는 보건계열 전공과 비보건계열 전 공을 비교하여 보건계열이 인지도가 높고 경험이 많은 반면, 이론적인 지식과 실기 능력은 양쪽 계열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권혜란, - 6 -

2000). 또한, 중, 고등학생 대상 연구에서는 응급처치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안전의식과 응급처치의 지식수준 은 낮으며, 단기 보건교육 프로그램으로도 보건지식이 뚜렷이 변화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홍경용, 2001;김영복, 위자형, 1997). 더욱이 중학 교 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중학교 과정에서 필요한 응 급처치 교육내용의 우선순위 중 1, 2위가 각각 인공호흡법과 흉부압박 으로 나타났으며, 인공호흡법과 흉부압박을 학생들에게 시범 보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각각 47.6%, 32.4%가 자신 있다고 대답했고, 응 급처치에 대한 연수나 강습에의 참여의지를 묻는 질문에 99.3%가 참 여하겠다고 답한 것(김훈철, 1999)으로 보아 교사들 또한 응급처치 특 히, 인공호흡법과 흉부압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높이 인식하는 반 면 실제 시행에는 대체로 자신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연구는 심페소생술을 일부 포함한 응급구조 및 응급처치, 혹은 보건교육에 대한 조사로 심폐소생술만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수평비교 는 되지 않지만 대체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지식과 수행 능력은 낮고 이는 교육경험 유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의 연구들은 최초반응자 혹은 심장질환자의 가족 등 특 정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몇몇 있을 뿐이며, 학생대상 연구는 생 활속의 일반적인 응급처치와 안전의식에 관한 조사가 대부분으로 생명 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에 관한 조사로 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학령기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과과 정을 개발하여 보건교사 혹은 전문교사의 훈련과 양성을 통해 실제적 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또한 그 에 따른 단계별 교 재와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시청각 자료, 교육기재 및 실습장비 등을 현대화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단체, 학교가 적극 노력 할 필요가 있 다(홍경용, 2001). 이렇듯 국내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 술 인식 및 교육관련 조사연구가 거의 없으며, 학생들에 대한 심폐소생 - 7 -

술 교육이 제도권 내에서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반 면, 노르웨이 등의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과정에서부터 기본인명구조 술 교육이 포함되어 있어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인지시키고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을 키워주고 있다(이경자외, 1995; 강경희, 1998). 다음의 <표 1>은 미국의 20개 전문기관에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하여 만들어낸 연령별 기본 인명구조술 교육을 위한 구조틀이다. 위의 표에서 보면, 6세부터는 도움요청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 고, 11~13세에는 기도 유지와 인공호흡, 흉부압박, 그리고 제세동기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이는 연령별 발달단계를 고려한 내용으로 앞으로 단계별 교육을 위한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심폐소생술에 관해 어려서부터 단계적으로 학교교 - 8 -

육이 이루어져 유사시에 각자의 능력에 맞게 대응하는 법을 익히고 성 인이 되어서도 올바른 인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먼저 심폐소생술에 대한 학생들의 제반 인식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특히 대학생은 제도권 교육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청소년기의 마지 막 및 청년기의 시작으로써, 부모의 연령이 각종 심정지 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은 50대 정도로 가정에서 심정지 사고를 목격하게 될 가능성 이 높으며 상황판단과 조치가 가능한 성인이기 때문에 최초반응자로서 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가정 외의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심폐소생술 능력의 배양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III.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 교육경험 및 태도 를 알아 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조사 대상 본 연구는 서울시내 소재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중 남자 110명, 여자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3. 연구 도구( 설문지 문항 설계) 본 연구의 도구로는 설문지를 이용한 자기평가기입법(selfadministration method)의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사하기 위해 강경희(1998)가 현장응급 처치자를 대상 으로 기본인명구조술의 지식과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작성한 설문지와 이를 토대로 박소현(2002)이 심장질환자 가족에게 적용한 설문지를 검 - 9 -

토하여 본 연구자가 대학생 수준으로 수정하였다. 우리가 주목한 것은 기존의 설문이 심폐소생술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평가하 는 데 적합한 형식이라는 점이다. 우리의 가정은 우리나라의 대학생들 의 상당수가 정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뉴스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서 대략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 에 그 지식의 정확성을 평가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하였다. 설문 내용은 4개 category로 구성 된다. 1) 기본 인적사항 성별, 연령, 병역 여부, 전공, 종교, 가족의 건강 상태, 가족이나 친 구가 가진 질환 유형, 주변에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험 유무 2)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 심폐소생술 에 대한 인상, 심폐소생술 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지 여부와 경로, 본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하는 필요 성의 인식 정도, 인공호흡 방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여부와 경로, 흉부압박 혹은 심장마사지 방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여부와 경로, 기도유지 방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여부와 경 로, 제세동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여부와 경로, 심폐소생술 에 대한 교육 여부와 경로 및 교육의 유형 3)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해 정도 BLS 시행 순서, 맥박확인 위치, 흉부 압박 빈도, 흉부 압박:인공호 흡의 비율, 흉부 압박 위치, 기도 유지 방법 - 10 -

<실제 설문 문항> 1. 당신은 주위 사람이 쓰러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시행할 순서대로 3가지만 고르세요) 1 그냥 지나친다. 2 도보나 택시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 3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을 시작한다. 4 119나 주위의 도움을 요청한다. 5 호흡, 맥박을 확인한다. 6 경추 손상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한다. 7 불러서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8 흉부압박(심장마사지)를 한다. -> 정답은 7-4-5 이다. 첫 번째 순서로 7번을 고른 것에 1점을 주고 4,5,6 번 중 순서에 관계 없이 두 개의 번호를 두 번째, 세 번째 순서로 고 른 것에 1점을 추가하여 총 2점이다. 이는 쓰러진 사람에게 의식 여부를 우 선 확인 하였는지 여부와 early CPR 개념을 인식하고 있는지를 동시에 알 기 위해서 이다. 2. 의식을 잃은 사람이 성인인 경우 맥박을 확인하는 동맥의 위치는? 1 목 2 팔 3 손목 4 모른다 -> 정답은 1, 3번 이다. 의료인의 경우 주로 목에서 맥박을 확인하지만 일 반인의 경우 손목을 통해서 맥박 확인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으로 판단하였 다. 1점 3.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흉부압박의 빈도는? 1 10회/분 2 30회/분 3 60회/분 4 100회/분 5 150회/분 -> 정답은 4번이다. 흉부 압박은 정확한 빈도가 중요하므로 정답 범위를 엄격하게 하였다. 1점 4.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의 비율은? 흉부 압박 ( )회 후 인공호흡 ( )회 ->정답은 5:1 ~30: 이다. 현재 guideline이 소아의 경우 5:1 이고 성인의 경우 30:2 이기 때문에 이 사이의 범위를 모두 정답으로 하였다. 1점 - 11 -

5. 다음 그림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흉부압박(심장 마사지)의 위치를 고르 세요. 1 2 3 4 ->정답은 2번이다. 흉부 압박은 정확한 위치가 중요하므로 정답 범위를 엄 격하게 하였다. 1점 6. 다음 중 기도유지와 관련하여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고르세요. (경추(목뼈) 를 다치지 않았다고 가정합니다.) 1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한다 2 환자를 엎드리게 하여 기도를 확보한다 3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하여 기도를 확보한다 4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다 5 똑바로 앉혀서 기도를 확보한다 ->정답은 4번이다. 기도 유지는 정확한 방법이 중요하므로 정답 범위를 엄 격하게 하였다. 1점 4. 자료 수집 및 방법 2006년 6월 5일부터 2006년 6월 8일까지 총 4일간 조사 대상 대 학을 방문하여 설문 조사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자기평가 기입법으로 작성하여 직접 수거 하였다 5. 자료 처리 및 분석 방법 Microsoft Excel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12 -

IV.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분석결과는 <표1>과 같다. 조 사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49%, 여자가 51%였다. 남자 중 병역 상태 의 비율은 현역필이 48%, 대체복무가 6%, 미필이 46%였다. 여자 중 성신여자대학교가 26%, 연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가 74%였다. <표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 구분 N % 성별 남 110 49 여 115 51 현역필 53 48 남자 중 병역 대체복무필 7 6 미필 50 46 여자 중 대학교 성신여대 30 26 연세대/고려대 85 74 2. 대상자와 주변인들의 건강상태 및 응급상황 노출 경험 가족이나 친지 또는 친구 중에서 심장혈관 및 호흡기계 등의 주요 질 환이 있다고 한 사람은 23%였다. 주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26%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표 2> 대상자 주변인들의 건강상태 및 응급상황 노출 경험 건강상태와 경험 구분 N % 주요 질환자 있다 52 23 없다 173 77 응급상황 경험 있다 58 26 없다 167 74-13 -

3.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경험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 50%가 있다고 대답하였으며, 있는 경우 초중고교' 51%, 군대 24%' 순으로 많았다. <표 3>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 경험 교육 경험 구분 N % 심폐소생술 학습경험 있다 113 50 없다 112 50 초중고 교육 69 51 대학 교육 17 13 있다면 어디서? 의료기관 7 5 군대 33 24 기타 9 7 한편 성신여대 여학생의 경우 57%의 학생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 다고 대답하였다. 반면 연세대 및 고려대 여학생은 40%가 교육을 받았 다. <표 4> 학교별 교육경험 비교 학교 교육구분 N % 성신여대 여학생 있다 17 57 없다 13 43 연고대 여학생 있다 34 40 없다 51 60 4. 심폐소생술 관련 용어에 대한 노출 정도와 경로 심폐소생술 관련용어 5가지 각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와 어 디, 혹은 누구에게 들었는가 를 통해 노출정도와 노출경로를 분석한 결 과는 다음과 같다. 노출 정도는 많이 들어보았다 에서 전혀 듣지 못했 다 까지 4점 척도로 각 용어마다 3점 만점에 총 15점 만점으로 점수화 - 14 -

하여 평균 점수를 내었다. 전체의 평균 점수는 10.73점이었다. 각각의 용어에 대해서 살펴보면 심폐소생술 의 경우 몇 번 들어보았 다 가 55%, 많이 들어보았다 가 40%, 노출점수는 2.49로 5가지 용어 중에서 가장 인식율이 높았다. 인공호흡 의 경우 몇 번 들어보았다 가 45%, 많이 들어보았다 가 50%, 노출점수는 2.39로 심폐소생술 다음으로 인식률이 높았다. 흉부압박 의 경우 몇 번 들어보았다 가 15%, 많이 들어보았다 가 59%, 노출점수는 1.85로 5가지 용어 중에서 가장 인식율이 낮았다. 기도유지 의 경우 몇 번 들어보았다 가 20%, 많이 들어보았다 가 56%. 노출점수는 1.87이었다. 한편, 고급생명유지술인 제세동기 에 대해서는 몇 번 들어보았다 가 33%, 많이 들어보았다 가 52%, 노출점수 2.13로 비교적 높은 인식율 을 보였다. <표 5> 관련용어 노출정도 N % 노출점수 많이 들어보았다 124 55 심폐소생술 몇 번 들어보았다 91 40 거의 듣지 못했다 9 4 2.49 전혀 듣지 못했다 1 1 많이 들어보았다 102 45 인공호흡 몇 번 들어보았다 113 50 거의 듣지 못했다 8 4 2.39 전혀 듣지 못했다 2 1 많이 들어보았다 34 15 흉부압박 몇 번 들어보았다 133 59 거의 듣지 못했다 50 22 1.85 전혀 듣지 못했다 8 4 많이 들어보았다 46 20 기도유지 몇 번 들어보았다 125 56 거의 듣지 못했다 34 15 1.87 전혀 듣지 못했다 20 9 많이 들어보았다 75 33 제세동기 몇 번 들어보았다 117 52 거의 듣지 못했다 22 10 2.13 전혀 듣지 못했다 11 5 합계 10.73 / 15-15 -

심폐소생술 관련용어 노출경로를 보면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흉부 압박, 기도유지, 제세동기 모두 TV를 통해 들어보았다는 답변이 각 각 41%, 37%, 38%, 33%, 58%로 가장 많았고, 영화를 통해 접했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표 6> 노출경로 심폐소생술( %) 인공호흡 흉부압박 기도유지 제세동기 TV 163(41) 135(37) 99(38) 79(33) 153(58) 영화 69(17) 49(14) 27(10) 16(7) 80(30) 인터넷 26(7) 14(4) 15(6) 10(4) 11(4) 신문 17(4) 13(4) 10(4) 3(1) 4(2) 책(교과서) 37(9) 0 34(13) 37(15) 17(6) 초중고 과정 49(12) 94(26) 58(22) 77(32) 18(7) 대학 과정 14(4) 15(4) 13(5) 15(6) 7(3) 기타 20(5) 26(7) 28(11) 30(12) 7(3) 5.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정도 1) 문항별 정답률 심폐소생술 지식관련 각 문항에 대한 정답률을 보면 흉부압박 위치 가 89%, 맥박확인 위치 가 80% 및 기도유지 방법 이 69%로 매우 높 은 반면, 흉부압박의 빈도 는 8%,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 은 26%로 매우 낮았다. 그 밖에 초기 시행순서 및 의식 확인 의 정답률 은 각각 41%와 52%였다. - 16 -

<표 7> 심폐소생술 지식 가장 먼저 할일은? 심폐소생술 초기 단계를 알고 있는가? 맥박확인 위치? 흉부압박 빈도? 압박/호흡 비율? 압박 위치? 기도유지 방법? 정답 의식 확인 116 52 흔한오답 정답 의식확인-도움요청-호흡맥박 확인 93 41 흔한오답 병원으로 이송 53 24 정답 목, 손목 181 80 흔한오답 정답 100회/분 17 8 흔한오답 60회/분 N/A 정답 30:2 (5:1~30:1) 58 26 흔한오답 1:1 등 N/A 정답 흉부 정중앙 200 89 흔한오답 복부 N/A 정답 고개를 뒤로 젖힌다 155 69 흔한오답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N/A 2) 전체 대상자의 평균점수 의식 확인, 초기 시행순서, 맥박확인 위치, 흉부압박의 빈도, 흉 부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 기도유지 방법 에 대해 각각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으로 처리하여 7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전체 집단의 평균 점수는 3.64점이었다. <표 8> 지식문항 평균 점수 가장 먼저 할일은? 0.51 심폐소생술 초기 주요단계를 알고 있는가? 0.41 맥박확인 위치? 0.80 흉부압박 빈도? 0.08 압박/호흡 비율? 0.26 압박 위치? 0.89 기도유지 방법? 0.69 3.64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지식 정도 - 17 -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면 남자가 3.79점, 여자가 3.50점으로 남자에 서 높게 나타났다. 남자 중에서 병역에 따른 차이를 보면 병역필 및 대 체복무자, 미필자 순으로 각각 4.15점, 3.86점, 3.42점이었다. 여자 중 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 학생에서 4.03점으로 여타 대학교 여학생의 평 균 점수 3.32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표 9> 일반적 특성 구분 N 지식점수 성별 남 110 3.79 여 115 3.50 현역필 53 4.15 남자 중 병역 대체복무필 7 3.86 미필 50 3.42 여자 중 대학교 성신여대 30 4.03 연세대/고려대 85 3.32 4) 대상자 주변인들의 건강상태 및 응급상황 경험 여부에 따른 심폐소 생술 지식 정도 주요 질환을 가진 주변인이 있는 대상자와 그렇지 않은 대상자의 심 폐소생술 지식 정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응급상황 경험 여부에 따 른 집단간 차이도 없었다. <표 10> 건강상태와 경험 구분 N 지식점수 주요 질환자 있다 51 3.61 없다 174 3.79 응급상황 경험 있다 58 3.59 없다 167 3.66 5)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에 따른 심폐소생술 지식 정도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이 있는 대상자의 평균점수는 3.93점으로 그렇 - 18 -

지 않은 대상자 집단의 평균점수 3.36점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표 11> 교육 경험 구분 사람 수 지식점수 있다 113 3.93 심폐소생술 교육경험 없다 112 3.36 6. 심폐소생술 시행에 대한 의사 의식을 잃은 타인을 발견하였을 때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50%가 적극적으로 시행하겠 다, 32%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16%가 119에 신고한 다 라고 대답하였다. 의식을 잃은 가족, 친지 또는 친구에 대하여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76%가 적극적으로 시 행하겠다, 15%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9%가 119에 신 고하고 기다린다 라고 대답하였다. <표 12> 상황 조치사항 사람 수 % 심폐소생술 시행 111 50 타인이 의식을 잃고 주위 도움 요청 73 32 쓰러져 있을 때 119 신고후 대기 35 16 자리를 피한다 5 2 심폐소생술 시행 170 76 지인이 의식을 잃고 주위 도움 요청 35 15 쓰러져 있을 때 119 신고후 대기 20 9 자리를 피한다 0 0 7. 심폐소생술의 필요성에 대한 태도 기본 인적사항에 대한 설문을 마치고 난 직후에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필요성1 점수는 전체 대상자 집단 - 19 -

에서 6.76점으로 나타났다. 병역필 여부, 가족 및 친지, 친구 중에 주 요 질환 환자의 유무, 응급상황에 대한 경험 유무에 따른 유의한 차이 는 없었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설문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 다시 한번 같은 질문 을 한 필요성2 점수는 7.37점으로 필요성1에 비해서 증가하였다. 주변 에 주요 질환 환자가 있는 대상자에서 7.92점으로 그렇지 않은 대상자 의 7.26점보다 증가 폭이 2배 가까이 컸다. 또한 응급 상황을 경험한 대상자 집단에서 7.98점으로 그렇지 않은 대상자의 7.22보다 점수가 2 배 가량 증가 폭이 컸다. <표 13> 일반적 특성 구분 필요성1 필요성2 성별 남 6.91 7.39 여 6.62 7.36 현역필 7.19 7.51 남자 중 병역 대체복무필 6.43 7.14 미필 6.70 7.30 여자 중 대학교 성신여대 6.43 6.90 연세대/고려대 6.68 7.52 주요 질환자 있다 7.04 7.92 없다 6.73 7.26 응급상황 경험 있다 6.97 7.98 없다 6.74 7.22 심폐소생술 학습경험 있다 7.03 7.72 없다 6.50 7.03 8.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태도 향후 심폐소생술 교육이 있다면 교육받기를 원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 79%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 라고 답변하였다. 반면 아니 다 라는 답변은 3%였으며, 특히 절대 아니다 라고 대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지 가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 - 20 -

심폐소생술 교육은 어느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 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48%, 중학교 31%, 초등학교 11%, 대학교8%, 유치원 1%, 직장 0.5% 순으로 응답하여 90%의 대상자가 초중고교 의무 교육과정에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답하 였다. <표 14> 교육 참여 의향 교육 시기 사람 수 % 매우 그렇다 37 16 그렇다 141 63 잘 모르겠다 41 18 아니다 6 3 절대 아니다 0 0 유치원 3 1 초등학교 24 11 중학교 70 31 고등학교 108 48 대학교 18 8 직장 1 0.5 기타 1 0.5 V. 논의 응급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최상의 응급조치는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인데 병원 도착 전 심정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일어나고 그 상황을 목격할 수 있는 사람은 가족구성원과 친구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 로 택시나 버스기사, 경찰, 보건교사 등 법률로 규정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일반 대중에게 병원 전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데(AHA, 1992), 이미 사회에 진출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보다 효 율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 본 연구는 앞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 교육 의무화 규정을 제안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먼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약 - 21 -

50%가 그렇다고 대답하였으나 교육의 수준에 대한 평가는 평가 문항이 기존 설문과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하였다. 다만 뒤에 나오는 심폐소생술 의 지식정도에 대한 질문 중 흉부압박 빈도와 흉부압박 대 인공호흡의 비 율을 묻는 질문에 대한 정답률이 매우 낮은 점을 통해서 효과적인 정규 심폐소생술 시행 능력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심폐 소생술 관련 용어에 대한 노출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대상자들은 심 폐소생술, 인공호흡, 제세동기에 대해 비교적 많이 들어보았다고 대답하였 고 흉부압박과 기도유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이 접하지 못한 것으로 나 타났다. 노출 경로와 관련하여 TV를 통해 각 용어를 접했다고 대답하였 다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고급생명유지술(ACLS)인 제세동기의 인식율이 오히려 높은 것은 TV, 드라마, 영화 등 사람들이 많이 접하게 되는 매체 에서 자주 등장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우리 연 구의 초기 가정인 오늘날 서울 시내 대학생들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대중 매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하여 추상적인 인식은 있으나 정규 교육을 받은 경험이 부족하여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은 떨어 질 것이다 라는 가정에 잘 부합하는 결과이다. 심폐소생술 지식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우리가 고안한 평가문제의 평균 점수는 7점 만점에 3.64점이었다. 이를 통해서 서울시내 대학생의 심폐소 생술 지식정도를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일반적 특성(성 별, 병역, 대학교 등)과 응급상황 노출 경험 및 주변에 주요 질환 환자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지식 정도가 다른지를 평가하는 것은 가능하였다. 그 결과를 보면 우선 남자 집단의 점수가 3.79점으로 여자 집단의 3.50 점보다 약 10%가 높았다. 남자 집단 중에서는 병역 미필자의 3.42점에 비하여 현역으로 병역을 필한 집단의 점수가 4.15점으로 20% 정도 더 높 았다. 대학별로 보면 성신여자대학교 여학생의 점수가 4.03점으로 연세대 학교 및 고려대학교 여학생의 3.32점에 비하여 매우 높았다. 성신여자대 - 22 -

4.5 4 3.5 3 2.5 2 1.5 1 0.5 0 현역필 대체복무 미필 총점평균 4.5 4 3.5 3 2.5 2 1.5 1 0.5 0 성신여대 연/고대 총점평균 학교 여학생의 경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대답한 비율이 57%로 연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여학생의 40%보다 많은 학생이 심폐소생술 교 육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비공식적으로 알아 본 바로는 성신여대는 성북구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가족건강복지센터에 서 건강에 관련한 정보 및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기관에 서 심폐소생술 관련 교육 및 홍보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성신여자 대학교 여학생의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자가 많은 것과 높은 지식 정도의 연관성을 연구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 주제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주변에 주요 질환자가 있는지의 유무와 응급 상황의 경험 유무 에 따른 의미 있는 지식 정도의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심폐소생술 교육 을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은 각각 3.93점, 3.36점으로 20% 정도 의 상당한 점수 차이를 보였다. 정리하면 남자가 여자에 비해, 병역필자가 미필자에 비해, 성신여자대학 교 여학생이 타학교 여학생이 비해,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자가 미경험자 에 비해 점수가 높았다. 정답률이 특별히 낮은 문항과 흔한 오답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심폐소생 술의 초기 시행순서를 묻는 질문은 의식 확인을 가장 먼저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1점, 의식 확인, 도움 요청, 호흡 및 맥박 확인, 경추 손상 여부 확인 4가지 중 3가지를 선택했는지에 따라 1점을 부여하였다. 예제 중에서 가장 잘못된 예제가 도보나 택시로 즉시 이송 이었는데 이는 호흡 및 맥박이 없는 경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의 시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 - 23 -

이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24%에 이르는 사람들이 이 예제를 선택하 여 현장 응급처치에 대한 인식에 큰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흉부압박의 빈도는 분당 100회가 정답으로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은 심폐 소생술 교육을 효과적으로 받았다는 지표로 가정하였다. 그러나 이 문제 에 대한 정답률은 불과 8%였다.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은 최근 30:2로 개정되었다는 점, 소아에서 는 5:1이라는 점, 본 설문 조사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확히 받은 사람들 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가 아니라는 점, 흉부압박이 인공호흡보다 더 중요 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비교적 넓은 범위(5:1~30:2)를 정답으로 인정하 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답률이 26%에 불과하였다. 반면, 기도확보 방법과 맥박 확인 위치, 흉부압박 위치의 정답률은 각각 69%와 80%, 89%로 매우 높았는데, 이는 매체를 통한 간접 경험만으로 도 어느 정도 교육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반영한다고 생각하였다. 이 항 목들은 실제로 흉부압박 빈도나 비율에 비해서 시각적인 노출만으로 정확 하게 알기 쉬운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흥미로운 점은 기도유지 방법에 대 한 오답 중 대부분이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기도를 확보한다' 였는데, 이 는 간질 발작이나 급성 알콜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환자가 구토를 할 경 우 흡인을 막기 위해서 고개를 돌리라는 의학지식이 심폐소생술의 기도확 보 과정과 착오를 일으켰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였다. 심폐소생술을 잘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타인이 의식을 잃고 쓰 러져 있을 때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응답은 50%로 가족 이 그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을 때의 76%에 비해 낮았다. 심폐소생술이 각 개인에게 얼마나 필요한 기술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전체 집단의 결과(필요성1)는 10점 척도 중 6.76점으로 성별, 병역 상태, 주변의 질환자 유무, 응급 상황 경험 여부에 따른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 - 24 -

다. 다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집단은 7.03로 그렇지 않은 집단의 6.50에 비하여 높았다. 설문을 마칠 무렵 같은 질문을 다시 하였는데(필요성2) 이는 설문지의 교육/홍보 효과를 보고자 함이었다. 흥미롭게도 필요성2의 결과는 주변의 질환자 유무, 응급 상황 경험 여부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즉, 주 변의 주요 질환자가 있는 경우 필요성2는 7.92으로 그렇지 않은 집단의 8 7.8 7.6 7.4 7.2 7 6.8 6.6 6.4 6.2 6 질환유 질환무 응급유 응급무 필요성1 필요성2 7.26에 비하여 증가폭이 두 배 정도 더욱 컸다. 또한, 응급상황을 경험한 집단에서는 7.98로 경험하지 않은 집단의 7.22보다 증가 폭이 두 배 가량 높았다. 대상자가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경험과 배경이 있는 대 상자에서 설문지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적절한 심폐소생술 교육 시기에 대해서는 90%가 고등학교 이전이라고 대답하여 의무교육 과정에 심폐소생술 교육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 는 사람이 많았다. 전체 대상자의 78%가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가 있을 경우 교육을 받을 의사가 있다고 답하여 향후 대학교 과정에서 심폐소생 술 교육을 제공할 경우 많은 참여를 기대할 수 있었다. - 25 -

VI.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서울시내 대학생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 교육경험 및 태도에 관한 조사로 2006년 6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 를 이용하여 서울시내 3개 대학교 캠퍼스에서 이동 중이거나 휴식을 취하 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부 및 수거하여 225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심폐소생술 관련 용어에 대한 인식 중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제세 동기 에 대해서는 TV 및 영화를 통한 노출을 통해 익숙하였으나 흉부압 박 및 기도유지 에 대해서는 비교적 인식도가 낮았다. 2.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정도에 있어서 남자가 여자에 비해, 병역필자 가 미필자에 비해, 성신여자대학교 여학생이 타학교 여학생이 비해, 심폐 소생술 교육 경험자가 미경험자에 비해 점수가 높았다. 3. 심폐소생술의 필요성은 설문지 응답 전에 비해 응답 후 크게 증가하였 는데 특히 주변에 주요 질환자가 있거나 응급 상황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대상자 보다 증가폭이 더욱 컸다. 심폐소생술 교육 경 험이 있는 경우 응답 전 필요성1 점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욱 높았 다. 4. 심폐소생술 교육이 있을 경우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살펴볼 때, 심폐소생술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 식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대중매체를 통한 추상적 개념을 가지고 있을 뿐 실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교육은 매우 부족한 상태임에 반해서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있을 경우의 참여의지가 매우 높게 나타나 앞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루어지면 높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26 -

VII. 참고문헌 1. 송은영 (2004), 서울 시내 중학생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 교육경험 및 태도에 관한 연구,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 권혜란, 정지연 (2003), 대학생의 응급처치 지식수준 실태 조사, 한국 응급구조학회논문지 제7권 제1호, 81~94 3. 박요섭 외 (2006), 임상실습과정 의과대학생의 기본심폐소생술 수행능 력의 시간경과에 따른 변화와 강의식 재교육이 그에 미치는 영향, 대 한응급의학회지 제 17권 제 1호 4. 이문희 (2005), 심폐소생술 교육이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 과 태도에 미치는 효과, 전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5. 유인술 외 (1995), 일반인을 위한 BLS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아주대학 교병원 응급의학교실 부록. 자기기입식 설문지 -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