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 테라블록 新 공법 생산혁신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 건조에 신공법을 적용 해 흑자 실현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어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5일 초대형 블록을 육상에서 제작해 이를 독(Dock)으로 옮겨 선체 조립을 진행하는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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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 수주 구성 변화 11년 들어 가스, 발전, 화학 해외수주 늘어나고 있어 밸브, 피팅업체 실적 개선 기대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수주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스, 발전, 화학시설에 대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피팅, 밸브 업체로서는 Stainless 소재

13대 목 216 년 2 월 주력목의 수출 증감 요인 ㅇ 전년 2 월은 고가 해양플랜트가 다수 포함되었으나, 금년 2 월은 상선 위주 수출로 수출 감소 선박류 (-46.%) ㅇ (선가지수) 7 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13 년 발주량 증가로 단 상승, 하지만 14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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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안 : 을 권고한다. 의안 분석 : 회사는 2011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재무제표 작성과 이익잉여금의 처분에 특별한 문제점이 보이지 아니하므로 의안에 대해 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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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종 2015년 동향 및 2016년 전망 조사보고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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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조선 해양플랜트기업 투자설명회 부산시가 영국 조선 해양플랜트 기업을 초청 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비즈니스 교류의 장 을 가진다. 시는 14일 오후 5시 해운대 파라다 이스호텔에서 영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영국 북 해해양플랜트연합회(Northern Offshore F

41호-소비자문제연구(최종추가수정0507).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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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重, 10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현대중공업이 2016년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 했다.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의 적 자 탈출이다. 현대중공업은 26일(화) 2016년도 1분기 연결기 준 매출 10조 2,728억원, 영업이익 3,252억원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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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투자포인트 해양과상선부문경쟁력은녹슬지않았다 1) 글로벌 FPS(Floating Production System) 시장이확대되면서해양플랜트경쟁구도가완화되고있다. 기존시추설비시장에서경쟁을벌이던현대중공업이 FPS 시장에서대규모수주를이끌면서시추설비수주경쟁이크게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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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설비 수주 싸이클 올라온다" 해양생산설비 부문에서 2013년 하반기부터 발주 휴기가 1년째 이어졌지만 이제 다시 해 양 수주 싸이클이 올라오고 있다는 분석이 제 시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국제 석유회사(IOC)들의 설비투자(Capex) 감축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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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기 계 저 널 10 ISSN Vol. 51, No. 10 October 2011 CONTENTS 인터뷰 (재)전북자동차기술원 권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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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조선해양산업 정책방향_김진근.hwp

목 차 Ⅰ. 조사개요 2 1. 조사목적 2 2. 조사대상 2 3. 조사방법 2 4. 조사기간 2 5. 조사사항 2 6. 조사표분류 3 7. 집계방법 3 Ⅱ 년 4/4 분기기업경기전망 4 1. 종합전망 4 2. 창원지역경기전망 5 3. 항목별전망 6 4. 업종

+ 세계 에너지시장 전망(WEO 2014) 그림 3 지역 및 에너지원별 1차 에너지 수요 증가율 그림 4 최종 에너지 소비량 중 에너지원별 점유율 시장 전망에서 세계 GDP 성장률은 연평균 3.4% 인 증가를 선도하겠지만 이후에는 인도가 지배적인 역할 구는 0.9% 증

수입 - ( 품목별 ) 에너지류 (24.2%) 반도체 (11.9%) 승용차 (52.1%) 등은증가한 반면석유제품 ( 9.1%) 의약품 ( 6.2%) 등은감소 ( 소비재 ) 사료 ( 7.3%) 소고기 ( 2.4%) 등은감소했으나, 승용차 (52.1%) 의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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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 ( 백만 ) 공시일 KOREABP 유진 SmartLeverage 사모증권 1 호 ( 주식혼합 - 파 신규 유가증권 선물 7, ,444 장내 누계 유가증권 선물 22, ,426 장내

차 례

1. 보고서의 목적과 개요 (1) 연구 목적 1) 남광호(2004), 대통령의 사면권에 관한연구, 성균관대 법학과 박사논문, p.1 2) 경제개혁연대 보도자료, 경제개혁연대, 사면심사위원회 위원 명단 정보공개청구 -2-

CAPE Company Analysis 217/1/13 표 1. 3Q17 실적 Preview ( 단위 : 십억원 ) 3Q16A 4Q16A 1Q17A 2Q17A 3Q17E YoY QoQ 컨센서스 차이 (%) 매출 8,839 1,343 4,88 4,629 4,

감사회보 5월

정상의 CEO 들이읽는 18 년전통의최고급조선정보지 대한조선, LR 2 탱커 2+2 척수주 대한조선이 115,000 dwt급 LR 2 탱커 2+2척을수주했다. 선주는그리스 Atlas Maritime, 납기는 2015년말이다. 조기인도가가능한것은당초노르웨이 Knightb

2008 년 4/4 분기 동남권지역 경기 전반 제조업 생산 (전년동기대비 -2.9% ) 국내외 수요 부진 등으로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감소로 전환 품목별 생산은 운송장비 제조업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품목에서 전년동기대비감소 컨테이너처리실적 3,219

0523 (24일조간) 지역경제총괄과, 울산지역 기업간담회.hwp

선박금융 현황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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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최근 고용추이와 2016년 고용전망 박진희*, 이시균** <요 약> 201년 1~6세 핵심 연령계층의 고용률은 여성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나아져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취업자 증가는 천 명 증가하여 전년에 비해 둔화되었다. 최근 취

Transcription:

발행 : 일간조선해양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329 (역삼동) 삼흥빌딩 1213호 전화 : 02)3473-3321 팩스 : 02)3473-3324 e-mail : epeople@asiasis.com 2 0 1 6. 0 1. 0 7. ( 목 ) 오 늘 의 H O T N E W S 제 0 2-2 2 8 9 호 日 조선 중공업계,R&D역량강화 일본의 주요 조선 중공업 기업 대표들이 2016년 신년사를 통해, 금년도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속성장 도모 등 각사의 사업 계획과 전략 등을 밝혔다. Imabari( 今 治 )조선의 Yukito Higaki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동 그룹이 총 81척, 407만gt의 신 조선을 건조했다고 밝히고, 일본 내 건조 최대 규모인 14,000teu 컨테이너선 5척을 완공하고 동 사 최대 선형인 7,000대적(ceu) 자동차운반선을 준공했으며 LNG운반선 건조에도 착수했다고 밝혔 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추가 수주했으며 20,000teu급 극초대형 컨 테이너선(ULCV)도 13척이나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 시대의 요 구를 예측하여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고성능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고 고 품질의 선박을 공정대로 건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Hitachi( 日 立 )조선의 Minoru Furukawa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6년 1월 1일자로 Ariake 공장 제조현 장 내에 Ariake 연구실을 설치하였다며 선박용 엔진, 선박용 SCR 기술개발, 용접 기술의 고도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로봇 생산기술을 활용한 첨단 공 장을 목표로 하여, 정보 기술자의 채용을 늘리고 연구개발 부문 인원도 두 배로 증강할 것이라 고 말했다. Japan Marine United사의 Shinjiro Mishima 사장은 수익성은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선 수주 는 다양한 선종에서 꾸준히 신규 수주를 거듭했다며 함선 사업에서도 이지스(AEGIS)함 수주에 성 공했다고 말했다. 해양 사업에서는 도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당장의 안건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라이프사이클 사업 수주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면에 계속) 1-5 본 정보서비스에 관한 지적 소유권 및 모든 권리는 일간조선해양 을 발행하는 일간조선해양 社 혹은 정보제공자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본 정보서비스는 방법의 여하, 유ㆍ무상을 불문하고 계약자 이외의 제삼자에게 양도 혹은 이용시킬 수 없습니다.

현대삼호, 테라블록 新 공법 생산혁신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 건조에 신공법을 적용 해 흑자 실현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어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5일 초대형 블록을 육상에서 제작해 이를 독(Dock)으로 옮겨 선체 조립을 진행하는 테라공법 을 선박 건조에 일부 적용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앞 공정에서 작업 진행률을 높이는 선행화 효과로 공정을 단축할 수 있어 생산성 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이번에 제작한 테라블록은 길이 89m, 폭 51m, 높이 30m로 무게가 10,000여 톤에 달하는 단일 선박 블록으로 세계 최대급 이다. 15,000teu 컨테이너선 건조에 활용되는 이 블록은 선박 전체 크기의 1/4에 달한다. 일 반 블록 25개를 한 개로 제작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 테라블록을 육상의 일반 작업장에서 조립해 플로팅독으로 이동, 진수시 킨 후 터그보트로 드라이독에 앉혀 총조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총 5척의 선박을 테라공법으로 건조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사적으로 3주 가량 공 정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공법은 6,000톤 이상의 초대형 블록을 제 작해 선박건조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무게가 1,500톤이 넘어가면 골리앗크레인으로 들어 올릴 수 없어 블록을 독으로 이동하기 어 렵다는 것. 그래서 일반적으로 해상크레인을 보유한 조선사는 해상크레인으로 블록을 독으 로 옮겨 선체 조립을 진행한다. 반면, 현대삼호중공업은 대형 해상크레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육상건조공법에 쓰이는 플 로팅독을 활용한다. 육상에서 플로팅독까지 두 가닥의 레일 위에서 블록을 유압으로 들어올려 작은 기차 모양의 운반기로 이동하는 방법이 다. 플로팅독의 인양능력은 4만톤 정도이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테라공법 적용 에 한 단계 진화한 공법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 을 받고 있다. 육상건조장의 원래 공정에 영향 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레일 위가 아닌 80m 가량 떨어진 일반 작업장에서 블록을 제작한 것. 이 때문에 이 블록을 플로팅독으로 옮기기 위해 기존 선로까지 측면으로 임시 레일을 가 설해 이동시키는 공법을 고안해 냈다. 이 작업 은 지난 3일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관계자는 횡으로 임시 선 로를 가설해 1만톤 중량의 블록을 옮기는 일은 조선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 이라며, 그 동안 산업설비 제작과 육상건조작업을 진행하 며 쌓은 수많은 경험과 기술력이 있어 가능했 다 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테라공법 외에도 PE장 확충, 크레인 인양 능력 향상 등 공정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 진할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6년 올해 매출 4조 800억 원, 수주 40억불을 달성할 계획이다. (1면에 이어) Tsuneishi( 常 石 ) Holdings사의 Hirotatsu Kambara 사장은 해운, 조선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동 그룹 각사의 사업 연계를 강 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여 사회 발전에 공 헌하는 기업 그룹을 목표로 하자고 주문했다. 일본 Mitsubishi( 三 菱 )중공업의 Shunichi Miyanaga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사업 규모와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변화의 바람을 타고 강점을 살려 글로 벌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awasaki( 川 崎 )중공업의 Shigeru Murayama 사장은 중기 경영계획의 최종 연도가 되는 올해 매출, 이 익에서 사상 최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기 존 기술의 고도화 및 신사업 신제품에 대한 도전 을 계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IHI Corporation의 Tamotsu Saito 사장은 올해 4월 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새로운 중기 경영계 획에 임하여 3년째인 2018년도에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고 2020년도에는 8%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Mitsui조선( 三 井 造 船, MES)의 Takao Tanaka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Mitsui해양개발( 三 井 海 洋 開 發, MODEC)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FPSO 상부구조물 모듈(Topside Module) 사업 진출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Sumitomo( 住 友 )중기계공업의 Shunsuke Betsukawa 사장은 올해가 중기 경영계획 2016 의 최종 연 도라며 지속적인 성장, 고수익 추구, 끊임없는 업 무 품질 개선을 통해 금년도 목표 매출 7,000억엔 (약 7조원), 영업이익 525억엔을 달성하자고 독려 했다. 2-5

산업계, 경제활성화법 입법촉구 건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 회, 한국철강협회 등 15개 협회 단체와 한국조 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전자공업협동조 합 등 관련 8개 조합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 에서 경제활성화법 및 노동개혁법 입법을 촉구 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23개 기관 중 8개 기관이 정론관에 참석한 가 운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이 대표로 공동건의문을 낭독했으며, 이들 협 단 체 및 조합들은 최근 우리 주력산업은 중국 발 공급과잉, 세계경제 저성장 등으로 수출 감 소, 채산성 악화 등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면서,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은 대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중견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며, 특히 기업활력법은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일부 주력제조업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활력을 제공한다 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경제여건이 비상 상황에 해당 되어 동 법안들이 1월 8일 임시회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SM그룹, SPP조선 인수 추진 채권단이 매각을 진행 중에 있는 SPP조선에 대해 대한해운 등 31개 계열사를 가진 SM그룹이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SPP조선 인수의향서(LOI)를 매각주관사에 제출했으며 오 는 14일 예정된 본입찰에도 SM그룹이 참여할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중소 조선사를 인수하면 서 시장이 재편될지 주목된다. SM그룹 이외에는 팬오션을 계열사로 둔 하림그룹과 부산의 조선 기자재업체인 비엔그룹이 SPP조선에 관심을 보 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SPP조선은 사천, 통영, 고성 등지에 조선소가 나눠져 있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삼 성증권 컨소시엄은 이 회사의 통매각인 아닌 분할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의 SPP조선 인수를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이 SPP조 선을 인수하면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금융기관의 선수금환급보증(RG)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 전 사장 배임 조사 요청 대우조선해양이 검찰에 전임 사장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창원지검에 따르면,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우 조선해양 감사위원회는 지난 5일 창원지검에 고재호 전 사장의 부실경영 책임여부를 엄정하 게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창원지검 산하에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가 있는 거제시를 관할하는 창원지검 통영지청 이 있다.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3분기까지 발생한 4조 6,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 발생원인을 조사하 는 과정에서 고 전 사장이 업무상 임무에 위배 되는 행위(배임)를 한 것으로 의심돼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사장은 2012년 3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진정서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CF, 삼성 건조 탱커 자금확보 러시아 국영 선주사 Sovcomflot Group(SCF)이 최 근 자국 은행인 Sberbank CIB로부터 3억 4,000만불 규모 장기 신용대출(long-term credit facility)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기간은 14년으로, 해당 자금은 러시아 북 극 Yamal 반도 인근의 Novy Port 프로젝트를 위한 극지용 셔틀탱커(Arctic Shuttle Tanker) 3척 건조 에 투입된다. 러시아 오비 만(Gulf of Ob)에 계획 중인 Novy Port는 러시아 에너지기업인 Gazprom Neft사가 신설 하는 하역 터미널(Loading Terminal)로서 인근의 유 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선적하여 부동항( 不 凍 港 )인 Murmansk까지 수송하는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원유 운송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4 년 7월과 10월에 각각 러시아 선주로부터 극지용 (Ice-class) 쇄빙 셔틀탱커 3척씩 총 6척(70,000dwt 급 3척 및 42,000dwt급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들 선박은 최대 두께 1.4m의 얼음을 깨고 시 속 3.5노트(knot)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영 하 45도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쇄빙 상선 가운데 최고 사양인 빙등급 Arc-7을 적용한다. 3-5

2015년 선박 수출, 전년수준 유지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대비 7.9% 감 소한 5,272억불, 수입은 16.9% 감소한 4,368억불 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904억불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5년 수출입 동향 및 2016년 수출입 전망 을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무역 환경에 대해 산업부는 유가하 락이 수출부진의 핵심 요인 이라며 이는 원 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수출 단가가 큰 폭 으로 감소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 출물량은 증가했다 며 세계 경기둔화 교역 축소 등 경기적인 요인과 중국 수입구조 변화,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 부진요인에도 불구, 2 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 덧붙였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가 10% 성장했지만, 반도체(0.5% 증가)와 선박(0.3% 증가) 등은 전년 실적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2015년 400억불의 수출액을 기록한 선박류에 대해 산업부는 하반기 들어 저유가에 따른 해양플랜트 계약취소 및 인도연기 등으로 수출 이 부진하였다 며 그러나 상반기 대형 해양 플랜트의 인도 실적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세 를 기록했다 고 전했다. 올해 선박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인도 물량 의 감소가 전망되고 저유가 지속 시 해양플랜 트 인도지연 및 발주취소 사례 발생 또한 우려 된다 고 전했다. 현대, 올 하반기부터 이익개선 전망 현대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업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수주경쟁의 지속으로 당분간 수익성 개 선이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양 생산설비 와 시추설비 부문의 공정안정화로 영업이익은 안정화되나 저수익 공사 매출 반영으로 의미있 는 이익개선이 어렵다 고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발주량은 이미 지난해 8,709만dwt로 전년대비 27% 이상 줄었고 올해 선박 발주 또한 상반기 경기우려 등으로 둔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연구원은 저수익 공사 매출비 중이 감소하고 LNG, LPG선 등 고수익 선박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올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이 진행될 것 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하반기에 탱커 및 LNG선 발주 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대형조선사들의 구 조조정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수주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고 분석했다. 한편, 유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 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1조 5,594억원, 영업 이익 2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전 했다. "작년 조선업 신용강등 두드러져" NICE신용평가는 2015년 장단기 신용등급 평가를 집계한 결과, 신용등급 하락 기업이 총 61개에 달 해 과거 5개년 기간 중 가장 많은 기업의 신용등 급이 하락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 조선, 철강 업종에 속 한 대기업 계열사의 신용등급 하락세가 두드러졌 다. 건설업종에서 총 11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 락했고, 조선업과 철강업에서도 각각 4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 종으로 기록됐다. 조선업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 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철강업에서는 포스코, 동부제철, 동국제강, 세아창원특수강 등 각각 4곳 이 하향됐다.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은 1~6단계 하락했으며, 특 히 대우조선의 지난해 연초 신용등급은 A+였지만 BB+까지 6단계나 떨어졌다. 김기필 평가기준실장은 건설, 조선, 철강업 등을 비롯한 등급하향 가능성이 존재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마켓코멘트를 통해 주요 모니터 링 포인트 및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며 중단 기적으로 이들 업종의 신용등급 방향성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차환위험 및 조 달금리 상승가능성, 중국 및 글로벌 경기침체 관 련 사업 재무위험 확대가능성, 국내 산업의 저성 장 기조에 따른 구조조정 등이 신용등급 하향 요 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4-5

한진 重,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 예정 한진중공업은 채권은행에 자율협약(채권단 공 동관리)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자율협약이란 채권단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 에 처한 기업을 구제하고자 대출상환 유예 등 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자율협약은 채권단 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구조조정으로, 법적 강제성이 뒷받침되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나 법정관리보다 강도가 낮다. 채권단은 청산 가치와 존속 가치를 따져 자율 협약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며, 만약 채 권단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실사를 거쳐 채무상 환 만기 연장, 신규 자금지원 등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 뒤따르게 된다. 한진중공업의 금융권 채무는 약 1조 6,000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주채권은행은 KDB산업은 행이다. 한진중공업은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 선 약정을 맺고 자구노력을 전개해 왔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부동산 등 자산 매각에 적 극 나서고 있고, 신규 선박도 잇따라 수주하고 있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만 해소된다면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Honghua, KDC 시추 리그 수주 홍콩 증시 상장의 글로벌 육상 시추 리그 제 조업체인 중국의 Honghua( 宏 華 )그룹은 지난 5일, Kuwait Drilling Company(KDC)사와 약 2,500만 USD(1억 9,400만HKD) 규모의 Ultra-deep 시추 리 그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onghua그룹은 해당 시추 리그 1기를 2016년 KDC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onghua그룹의 Zhang Mi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서구 제조업체가 독점하던 쿠웨이트 시장 에 중국이 건조하는 Ultra-deep 시추 리그를 처 음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쿠웨이 트뿐만 아니라 중동 및 전 세계 해당 시장에서 동사의 입지를 넓히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한편, 동 그룹은 중국 장쑤성 난퉁( 南 通 )에 있는 치둥( 啓 東 )시에 해양 석유가스 시추 기자 재 제작기지(Offshore Oil and Gas Drilling Equipment Manufacturing Base)를 건설 중이며 앞 으로 그룹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해양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avyard, 활어운반선 최대 2척 수주 노르웨이 조선그룹 Havyard사가 지난 5일(현지 시간), 자국 Norsk Fisketransport AS(NFT)사로부 터 신조 활어운반선(live fish carrier) 최대 2 척(옵션 1척 포함)을 척당 3억NOK(약 403억원) 이상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신조선은 Havyard Design & Solutions사의 Havyard 587 디자인을 바탕으로, 동 그룹 산하 Havyard Ship Technology사의 노르웨이 Leirvik 소재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확정분 1척 및 옵션 1척의 인도는 각각 2017 년 4월 및 2018년 1분기(옵션 행사 시) 이루어 질 예정이다. 조선불황, 거제상점 1,600곳 폐점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지역 대형 조선 소의 대규모 적자에서 비롯한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거제에서는 2015년 6~10월 기간 1,600여 곳 의 상점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에 따르면, 2015년 10월 시내 음식점 소매점 등 상점 수는 모두 12,118개로 지난 6월 에 비해 11.7%인 1,611개나 감소했다. 이 기간 감소한 음식점 수는 766개(15.9%)가 되어 업종별로 최고를 기록했다. 소매점은 15.0% 감소했으며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체는 12.6% 줄어들었다. 옥포1동 한 음식점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손 님이 예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해 운영에 어 려움을 겪고 있다 고 말했다. 고성중공업, GH 컨소시엄이 인수 세월호 참사 여파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선박 블록 제조사 고성중공업(옛 천해지)이 680억원 규모에 금강레미콘이 주도하는 GH 컨소시엄에 팔렸다. 세월호 사태와 직접 연관된 청해진해운을 계 열사로 갖고 있던 여파로 금융권의 채무상환 압박이 거세지며 재무상태가 악화된 고성중공 업은 결국 창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 차)를 신청하고 M&A를 추진해 왔다. 매각 주관 은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12월 30일, GH 컨 소시엄의 고성중공업 인수를 승인하고, 법정관 리 절차도 종결했다. GH 컨소시엄은 금강레미콘 과 다수의 고성중공업 협력업체로 구성됐다. JMU, 지난해 신조선 49척 준공 일본의 대형조선사인 Japan Marine United(JMU)사 의 지난 2015년 신조선 준공량이 총 49척, 218만gt 를 기록하여 전년도 41척에서 8척 증가하고 총톤 수 기준으로 약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49척 가운데 벌커가 38척을 기록했으 며, 이외에도 플랫폼지원선(Platform Supply Vessel) 4척, 함정 및 정부 선박 부문에서 7척을 준공했다. 동기간 진수 실적은 43척, 234만gt로 집계됐으며 전년대비 척수로는 3척 감소하고 총톤수 기준으로 5% 감소했다. 벌커 이외의 대형 컨테이너선 및 자 동차운반선의 건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 조선사는 2014년 LNG운반선(SPB 탱크)을 20여년 만에 수주하였고, 2015년에는 약 10년 만에 수에즈막스 탱커 수주를 재개하며 중 대형 벌커 이외의 선종 다각화에 성공했다.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