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시사점 2013. 8. 7 Ⅰ. 서론 Ⅱ. 시장 동향 및 주요 특징 Ⅲ. 시사점 강동완 연구위원(dw.kang@hyundai.com) 신주연 연구원
2013년 상반기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시사점 2013. 8. 7 강동완 신주연 이 보고서의 내용은 집필자 개인의견이며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공식견해 와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본 보고서 내용을 보도하거나 인용할 경우에는 집필 자명을 반드시 명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 요 약 > 친환경차 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는 최대 시장인 일본시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비 5.3% 증가한 86만 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역적으로도 확산되는 추 세를 보였다. 일본은 친환경차 지원 정책의 종료 여파로 12% 감소한 반면 미국이 신차 효과 에 힘입어 29%, 유럽은 신차 출시와 프랑스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55% 성장했다. 타입별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판매가 가격 인하와 활발한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전기차 최 대 시장으로 부상한 미국은 닛산 리프의 신형 저가 트림과 고성능 모델인 테슬라 모델 S가 호조를 보이며 저가와 고급 시장으로 양분화되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업체별로는 도요타가 여 전히 1위 업체로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포드는 미국에서 출시한 신형 모델이 호조를 보이며 5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혼다는 높은 일본 판 매 의존도와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급감하면서 2위 업체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연료전지차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2013년 최초로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차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무공해차 의무 판매 규제(ZEV)에 대응하고 막대한 기술 개발 비용을 분담하기 위한 주요 완성차업체들 간의 제휴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도요 타/BMW, 포드/다임러/르노닛산이 1월 연료전지차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제휴를 발표한데 이 어 독자노선을 추구하던 GM과 혼다도 7월 제휴를 발표했다.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따라 글 로벌 부품업체들도 친환경차 핵심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여 완성차업체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 다. 보쉬와 ZF 등 유럽계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핵심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면 서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에 힘쓰고 있다. 업체들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모델 출시와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은 향후에도 친환경차 시장 판매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완성차업체는 정부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과 중국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해 이 시장의 성장 기회를 실기하지 않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아직은 시장형성이 초기 단계이지만 정부 주도의 친환경차 육성과 일 본업체의 현지 전용 하이브리드차 개발 등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 요하다. 완성차업체는 단기적으로는 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대응하고, 장기적으 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 수립과 대응이 필요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1
Ⅰ. 서론 o 2013년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동기비 5.3% 증가한 86만 대까지 성장 Ÿ 2012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차 실적 호조에 따라 전년 비 79% 성장하면서 사상 처음 100만 대 돌파 Ÿ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는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160만 대 이상 의 판매가 예상 o 2013년 상반기 주요 특징으로는 지역적 확산, 하이브리드차 중심 구도 지속 및 전기차 확대, 포드 약진, 연료전지차 분야 제휴 강화, 부품업체 영향력 강화 등 5가지를 들 수 있음 Ÿ 2012년까지 지역적으로는 일본 중심, 업체로는 도요타와 혼다 중심의 성장이 이뤄져 왔으나, 2013년 상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성장이 두드 러졌으며 혼다가 부진한 반면 포드가 신 모델을 출시하며 상대적으로 크게 성장 Ÿ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차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해 주력 차종의 위상 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는 약 2배 성장 Ÿ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기술 개발에 드는 비용과 위험을 분담하려는 목 적으로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연료전지차 기술 개발 제휴를 강화하며 연 료전지차 상용화 노력을 본격 전개 Ÿ 글로벌 부품업체는 친환경차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 확대 를 추구 o 본 보고서에서는 2013년 상반기 친환경차 시장의 특징을 분석하고 시사 점을 찾아보고자 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2
Ⅱ. 시장 동향 및 주요 특징 1. 지역적 확산 지속 o 기존 일본 중심으로 성장하던 친환경차 시장이 미국과 유럽의 성장으로 지역적 다변화가 확산 o (일본) 친환경차 최대 시장인 일본은 친환경차 지원 정책 종료의 여파로 12% 감소한 43만 8천 대 판매 Ÿ 2012년 일본시장은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및 신형 아쿠아 호조 로 전년비 88% 증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100만 대 돌파를 견인 Ÿ 2013년 상반기에는 보조금 지원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던 하이브리드 차의 판매가 12% 감소. 모델 대다수가 감소하였지만 아쿠아는 신차 효 과 지속으로 3% 증가 Ÿ 전기차는 닛산 리프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혜택 종료 영향 으로 38% 감소 o (미국) 신차 출시에 따른 호조로 29% 증가한 30만 대가 판매되었으며 친환경차 전 타입이 고르게 성장 Ÿ 작년 하반기 출시된 포드 퓨전과 C-MAX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 리드, 테슬라 S 등 신모델 14종이 7만 4천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견인 Ÿ 포드는 퓨전, C-Max가 호조를 보였고, 도요타와 폭스바겐은 각각 아 발론, 제타를 투입하면서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강화. 전기차는 닛산 리프의 저가 트림 투입과 테슬라 S 호조로 전년동기비 4배 이상 급증 o (유럽) 전체 자동차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주요국의 친환경 차 지원 정책으로 55% 성장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3
Ÿ 하이브리드차는 2012년 하반기 투입된 도요타 야리스 호조와 PSA 신 차 출시로 전년동기비 60% 증가, 전기차는 르노 조 출시로 전년동기비 75% 성장하는 등 신모델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주도 Ÿ 프랑스는 전년동기비 3배 이상 성장하며 유럽 내 친환경차 최다 판매국 으로 등극. 저탄소 배출차량 지원정책(보너스-말러스 제도)을 강화한 것이 주요 요인 * 푸조 508 하이브리드의 경우, 보조금(4,000유로) 적용 시 35,820~39,000 유로. 디젤 동일 트림과 가격 차이가 4천 유로에 불과 o (중국) 하이브리드차 증가로 59% 증가한 1만 6천 대 판매하며 성장 가 능성 고조 Ÿ 프리우스가 전년동기비 25% 증가한 2천 대를 판매하면서 중국 소비자 의 친환경차 구매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 Ÿ 심각한 스모그를 겪은 베이징시도 2015년까지 관용차량 8천 대를 친환 경차로 교체할 계획을 발표했고, 중국 정부도 전기차 표준화 기준 및 안전 기준 제정 업무를 가속화 <친환경차 지역별 판매> <지역별 친환경차타입 구성> 자료 : IHS, Ward s,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자료 : IHS, Ward s,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4
2. 하이브리드차 중심 지속, 전기차 확대 o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전기차는 미국 중심 으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고급차와 저가차로 양극화가 진행 o (하이브리드차) 지역적으로는 미국 유럽이 성장을 주도, 차급에서는 중 형이 성장세를 견인, 비전용차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 Ÿ (지역) 일본은 정책 지원 종료 후 12% 감소한 반면 미국과 유럽은 신 차 효과에 힘입어 각각 20%와 60% 증가해 시장 확대를 주도 Ÿ (차급) 소형과 준중형은 작년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비중이 각 각 1.3%p와 6.0%p 감소했으나 중형, MPV는 3.5%p, 8.4%p 증가하면 서 차급 다변화 지속 Ÿ (전용차) 전용 모델 판매 비중이 큰 도요타와 혼다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용차 비중은 83.2%p 감소했고 신차 퓨전과 C-MAX를 출시한 포드 선전으로 비전용차 비중은 증가 <HEV 지역별 판매> <HEV 차급별 비중> <HEV 전용차 비중> 자료 : IHS, Ward s,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자료 : IHS, Ward s,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5
o (전기차) 가격 인하, 업체들의 활발한 신차 출시 효과로 미국을 중심으 로 확대 Ÿ 2013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전년동기비 2배 이상 성장해 친환경차 시장 내 비중이 4.3%(+2.1%p)로 확대. 지역적으로는 일본이 38% 감소 한 반면 미국과 유럽은 각각 426%, 75% 증가 Ÿ 미국은 닛산 리프의 저가 트림 출시와 고성능 모델인 테슬라 모델 S의 호조,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업체들의 시장 진입 확대 등으로 2013년 상반기에만 2만 대 이상 판매되며 2012년 연간 판매실적을 상회 Ÿ 유럽은 친환경차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신모델 르노 조가 2천 대 이상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 확대를 주도 o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미국은 저가와 고급 시장으로 양분화 Ÿ 2013년형 닛산 리프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 연장된 반면 신규 저가 트림은 6천 달러 이상 가격을 인하. 이는 곧바로 판매 확대로 이어져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1만 대 판매 Ÿ 고성능, 고가격을 표방한 테슬라의 모델 S는 상반기 1만 대 판매되며 테슬라 첫 분기 흑자 기록에 기여 * 1회 충전 항속거리 200마일 이상, 6~8만 달러 Ÿ 두 업체는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의 89%를 차지. 미국 전기차 시장 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보급형 모델과 고성능 고가의 고급형 모델로 양분되는 양상 o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가격 경쟁력 부족 및 업체들의 낮은 참여로 친 환경차 시장에서 지위는 아직 미미한 수준 Ÿ 미국 중심으로만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상반기에는 포드 신모델 투입 으로 전년동기비 20.7% 성장하였으나 볼트는 11.1% 증가에 그침 * 볼트는 판매 확대를 위해 2014년형 모델은 5천 달러를 인하한 3만 5천 달 러로 출시 예정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6
<친환경차 타입별 판매> <친환경차 타입별 지역 구성> 자료 : IHS, Ward s,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자료 : IHS, Ward s,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3. 포드 약진, 혼다 부진 o 도요타가 여전히 선두업체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혼다는 부진 지속, 포드가 연비 향상 등으로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 o 신형 퓨전/C-MAX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포드가 판매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임 Ÿ 포드는 미국에서 출시한 퓨전/C-MAX 하이브리드 모델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비 420.4% 성장하며 친환경차 판매 6위에서 4위로 2단계 상승 Ÿ 도요타는 작년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와 주력 모델인 프리우스가 15.3%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는 1.0% 감소 Ÿ 친환경차 판매 2위인 혼다는 모델 노후화에 따른 상품 경쟁력 약화로 전 모델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동기비 49% 급감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7
o 포드의 약진은 연비 향상이 눈에 띄게 개선된 반면 가격 상승은 제한적으 로 이뤄져 구매 매력도가 증가한 것에 기인 Ÿ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다 판매 모델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에 비해 가격은 4.1% 높지만 연비(시내 기준)가 이를 상회하는 9.3% 향상 된 수준 Ÿ MPV 모델인 C-MAX 하이브리드도 도요타 프리우스 V와 비교해 연비는 6.8% 앞서면서 가격은 5.4% 낮아, 프리우스 구매 고객을 흡수하며 월 3 천 대 이상 판매 * 2013년 6월 기준 C-MAX 하이브리드 구매자의 64%가 非 포드 고객에서 유입(대부분 프리우스 고객) Ÿ 퓨전 하이브리드는 외관 디자인과 신형 사양에서 호평을 받으며 캠리 하 이브리드의 주요 불만 요소인 실내 디자인과 차별화를 이룬 것도 판매 호 조 원인 중 하나 o 반면 혼다는 높은 일본 의존도와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절반 수준으로 감 소하며 친환경차 2위 위상이 불안 Ÿ 혼다의 친환경차 일본 판매 비중은 83%로 도요타 58%, 닛산 76%와 비교 해 일본 편중이 심해 상반기 일본 친환경차 수요가 12.1% 감소한 상황에 서는 더 취약한 상황 Ÿ 하이브리드 주력 모델인 인사이트는 2009년 출시되어 경쟁 모델 대비 모 델 노후화가 심한 편이며, 연비도 도심 기준 41mpg로 프리우스와 10mpg 이상 차이가 나 상품성도 열세 Ÿ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반응도 주행 시 풍절음이 심하고 내장 인테리어가 고급스럽지 않으며 소형 가솔린 모델에 제공되는 편의사양도 적용되지 않 는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인 것도 판매 저하의 원인으로 분석 * 혼다는 6월 일본에서 중형 차급 최고 연비인 30km/l(일본 기준)를 달성한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공세적 모드로 전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8
<업체별 친환경차 판매> <미국시장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 비교> 자료 : IHS, Ward s,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자료 : MSN AUTO 주 : 가격은 최저트림 기준 4. 연료전지차 분야 업체간 제휴 강화 o 연료전지차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2013년 양산을 시작하며 주도 Ÿ 현대차는 2월 울산공장에 연료전지차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 3월 EU 공 모 수소연료전지차 2차 시범운행 사업에 단독으로 재선정, 6월 덴마크 코 펜하겐시에 투싼ix 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 행보 o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올해 들어 활발히 제휴를 맺고 있음 Ÿ 도요타와 BMW가 2011년 말 친환경차 기술개발 협력을 골자로 리튬이온 배터리 공동개발을 합의한데 이어, 1월 도요타가 BMW에 동력 및 저장장 치 등 연료전지차 기술을, BMW는 경량화 기술을 제공하기로 발표 Ÿ 포드와 다임러도 2008년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해 연료전지차 개발을 시작 한 가운데, 1월 르노닛산이 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한 제휴에 참여. 포드는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9
공동 개발 계획, 닛산은 배터리 개발, 르노는 양산 적용 시 비용 절감책, 다임러는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 Ÿ 연료전지 분야 기술특허 선두업체인 GM과 혼다는 독자개발 노선을 고집 했으나 7월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제휴를 시작 Ÿ 미국 무공해차 의무 판매 규제(ZEV)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별로 양산시점 을 앞당길 계획. 도요타는 5만 달러 이하의 모델을 2014년, 르노닛산, 다 임러, 포드는 2017년, GM과 혼다도 2020년 모델을 출시할 예정 <연료전지차 분야 업체간 제휴 현황> 자료 : IHS, MarkLines, 언론사 종합,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o 연료전지차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막대한 비용을 분 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 Ÿ 연료전지차 시장이 본격화되기까지 기간은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친환경차 의 궁극적인 형태인 연료전지차의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소 요되어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가중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10
Ÿ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과 함께 대중 판매가 가능한 가격의 양산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필수라는 점도 업체간 협력을 가속화 Ÿ 업체간 제휴는 연료전지차의 기술 특허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일본업체들 이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업체들은 제휴업체를 통해 미국, 유럽에서 정부 접근성 확대 및 조기 인프라 구축을 기대 5. 부품업체 영향력 확대 o 글로벌 부품업체들은 친환경차의 핵심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여 완성차업 체에 공급 Ÿ 델파이는 고출력은 유지하면서 배기가스는 절감하는 하이브리드차 전용 고 전압 와이어링 하네스를 개발하여 페라리에 공급. 페라리는 이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모델 라페라리에 장착 * 와이어링 하네스 : 전력, 신호를 전달하는 자동차용 전기 배선 시스템 Ÿ 지멘스는 유럽, 베트남에서 운행되는 버스의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 (ELFA)을 공급 중. 이 버스는 전기차 모드로 일정 구간을 운행할 수 있 으며 연료 효율이 최대 50% 높음 o 보쉬, ZF 등은 산학 협력 및 완성차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해 친환경차 핵 심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함 Ÿ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1위인 보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플러그인 하이 브리드 시스템, 신형 전지 등 친환경차 핵심 기술의 개발을 위해 자동차업 계 최고 수준인 매출액 대비 9.1%의 기술개발 투자를 시행 Ÿ 3위 컨티넨탈도 연비를 10% 이상 개선한 48V 전기시스템과 전기만으로 5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독자 개발한 플러그인 시스템을 개발 Ÿ 변속기 전문업체인 ZF도 유도모터 장착으로 출력과 토크를 향상한 전기차 용 구동기구와 타 부품업체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트랙션 모터를 개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11
<글로벌 부품업체의 친환경차 부품 개발 동향> 업체 개발 내용 개발 형태 보쉬 유압식 HEV 시스템 - 연비 30% 향상, 16~ 17년 실용화 고출력 모터 사용한 HEV 시스템 - 연비 25% 향상 PHEV 시스템 : 모터 이용 주행거리 60km 신형 전지 개발 유압식 HEV 시스템 - 연비 30% 향상, 16~ 17년 실용화 독자 개발 전지사업 합자회사 (GS Yuasa, 미쯔비시 상사) ZF EV용 차세대 트랙스 모터 - 경량화/원가절감 목표, 독 정부 1천만 유로 지원 EV용 구동기구 - 유도모터 장착으로 출력/토크 향상 컨소시엄 (보쉬, 인피니온, 지멘스, 아헨공대 등) 독자 개발 컨티넨탈 48V 통합 전기시스템 PHEV 시스템 독자 개발 자료 : 언론사 종합,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12
Ⅲ. 시사점 o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신모델들이 출시되면서 판매가 크게 확대되는 양상 전개 Ÿ 프리우스 등 소수의 모델이 주도하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격과 상품성을 겸비한 신모델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구매 요소로 작용. 또한 환경 규제 강화 등 정책적 요인에 의해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정부 의 지원 정책도 중요한 동인 o 지역적으로는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는 유럽과 중국의 성장 가능성이 고조 되고 있어 이 시장의 성장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 Ÿ 프랑스는 친환경차 구매에 혜택을 주고 있으며 독일도 기술개발을 지원하 고 있어 유럽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 Ÿ 중국도 정부 주도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대도시 신차 구매제한정책이 함께 시행될 경우 친환경차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 o 전문 부품업체가 친환경차 핵심부품의 모듈화,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여러 완성차업체에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영향력 확대가 예상 Ÿ 보쉬는 최초로 저공해 디젤엔진의 핵심부품인 커먼레일 인젝터를 개발하여 부품 공급의 80%를 점유하며 주도권을 확보 Ÿ 글로벌 부품업체 대부분이 유럽업체인 상황에서 친환경차 부품의 가격 인 하 및 대량 공급이 가능해질 경우 디젤엔진처럼 유럽업체의 경쟁력이 강 화되고 유럽시장에서 친환경차 보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 존재 o 완성차업체는 단기적으로는 현재 성장하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