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날리다 www.jne.go.kr/jnenews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l 제158호 발행인 전라남도교육감 편집인 홍보담당관 표지이야기 l 드론과 함께 꿈을 향해 비상해요 2 섬마을, 꿈을 꾸다 l 손수레에 망원경을 싣고 2 학교, 꿈을 꾸다 l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한 가족처럼 3 소망하다 l 통일이 되면 좋겠어요 4 매일 새로운 소식 오늘, 전라남도교육청과 친구해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표지이야기 2 www.jne.go.kr/jnenews 직접 조종을 하며 드론의 매력을 하나 하나 알아갔고 드론과 관련된 직업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었다 섬마을, 꿈을 꾸다 저녁 불이 켜지면 초롱초롱 흰 별들이 하늘에서 바다로 곧 쏟아질 듯 가까운 이야포마을 몽돌 바닷가 처녀자리, 사자자리, 목동자리 이야기에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에 푹 빠져 들었다. 도서 벽지학교 문화예술프로그램 별빛도서관 손수레에 망원경을 싣고 신성장동력산업 드론 드론 시범사업지 고흥 고흥산업과학고(교장 김경희)의 드론 체험 학습 드론과 함께 꿈을 향해 비상해요 어디가? 금으로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인 별빛도 자연의 신비를 찾아보았다. 별보러 가요. 서관 운영은 월 2회, 어스름 저녁이면 별 스피카, 레굴루스, 아르크투르스 등 낯 선생님이 끄는 덜덜거리는 손수레에 묵 빛을 모아 책장을 넘기며 나라 안팎 이야 선 이름을 읊어 보며 처녀자리, 사자자리, 직한 망원경과 쌍안경을 싣고 초등학생 기로 주경야독, 형설지공을 흉내내어 보 목동자리 이야기에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 드론의 특성과 작동원리, 조립방법을 익힌 후 세 남매와 중학생 두 남매가 기타를 들고 따라간다. 바람도 자고 구름도 비켜간 너 른 하늘을 배경으로 몽돌이 펼쳐져 있는 기도 하고, 이야기를 손으로 만들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표현하는 느림의 배움시 간이다. 에 푹 빠져 들었다. 모두 등을 몽돌 위에 대고 누워서 숨죽 인 파도 소리를 들으며 저 별은 목성, 저 이야포해수욕장을 무대삼아 망원경을 세 5월에는 작가와 함께 라는 주제로 초 별은 별을 헤어 보기도 하고, 배운 기타 우고 하늘에 들이댔다. 대작가의 작품을 읽고 활동하는 내용으 실력에 맞춰 손뼉 치며 노래를 부르는 아 와아~, 와아~ 로 계획했다. 벌써 도깨비이야기를 주제 이들이, 이 시간을 준비한 선생님들이 만 유리알에 들어온 하얗게 빛나는 큰 달을 삼아 뒷이야기도 엮어 보고, 상상의 도깨 든 행복 속에 푹 젖어 들기를 기대했다. 보면서 감탄사를 질러대는 아이들 때문에 비를 그려도 보면서 훌쩍 예정시간을 넘 보통 밤 9시까지 진행되는 별빛도서관 교사들도 어디? 짐짓 아는 체 하다가도 기기도 했다. 형은 아우 그림을 보고 손가 은 본동 마을 방면과 서고지마을 방면으 호기심을 못이긴다. 락질 하며 웃고, 동생은 언니의 이야기를 로 나누어 두 선생님이 안전귀가를 책임 금오도 남단 안도대교를 지나 한 줄기 길 듣고 감동하면서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 지고 있어 부모님들은 걱정보다 감사의 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매연도 소음도 비 서 하나되는 인성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마음으로 문을 닫는다. 오늘은 9시를 훌 켜간 섬, 안도( 安 島 )엔 빨강, 노랑, 파랑 등 5월 19일 밤 활동은 저녁 불이 켜지면 초 쩍 넘겨 버렸다. 오색으로 단장한 자그마한 여안초등학교 롱초롱 흰 별들이 하늘에서 바다로 곧 쏟 동생들이랑 언니, 오빠랑 같이 해서 참 와 여안초여남중안도분교장이 이야포와 아질 듯 가까운 이야포마을 몽돌 바닷가 좋았어요. 마을 어귀를 나누어 쓰고 있다. 이야포는 에서 펼쳐졌다. 몽돌과 함께 둘러 앉아 주 그냥 아무렇게나 떠 있는 별들인 줄 알 서서히 드론을 하늘에 띄웠다 이름만큼 예쁜 몽돌들로 유명해서 학생들 의 봉사활동 장소가 되기도 하고 휴식처 저리주저리 별이야기 꽃을 키우고, 중학 교 과학선생님으로부터 재미있는 봄하늘 았는데 별자리가 있네요. 신기했어요. 다음 별빛도서관 시간에는 어떤 이야기 가 되기도 하는 곳인데 오늘은 우리의 배 별자리이야기를 들으며 망원경과 쌍안경 가 펼쳐질까? 고흥산업과학고 교사 이숙연 움터가 되었다. 을 하늘에 대어보고 스마트폰으로 찾아보 여수 여안초 교무행정사 원순복 도서 벽지학교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 면서, 창의과학의 첨단 정보 속에 저장된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l 제158호 3 학교, 꿈을 꾸다 대규모학교에서 존재감 없이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도시에서 시계바늘처럼 주어진 틀에 맞추어 사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학교, 체험학습이 많은 학교, 나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유학 오는 섬마을 학교, 여남중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한 가족처럼 들의 내적갈등을 때론 부모에게 표출하기 도 하는 데 24시간 교사와 동행하고 있으 니 당연하다.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정 교장은 중 식은 무료인데 석식비를 못내는 학생들이 있다 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운동장에 천연 금잔디가 깔려 있는 여남중고등학교. 정문을 나서 5미터만 가면 바다를 만난다. 여수에서 20km 떨어진 금오도는 천혜의 늘의 내가 만든다 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멋진 산이 어울려 50만 1966년에 개교해 중학교 6127명, 고등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옛 섬의 정취 학교 1324명을 배출한 여남중고에는 섬 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아 김복남 살인 출신 중학생 18명과 77명의 고등학생이 사건의 전말, 인어공주, 혈의 누, 도희야 재학하고 있다. 그 중 연도출신 중학생 3 등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명과 고등학생 77명은 기숙사에서 생활 우학리에 자리 잡은 여남중 고등학교는 한다.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아늑한 포구에 자리 하고 있어 정겹기 그지없다. 갈매기들이 도시에서 유학오는 섬마을 학교 날고 고기잡이 떠나는 배가 수평선을 달 섬은 도회지로 떠나는 게 일반화된 상식 리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이다. 하지만 여남고는 도회지 학생이 섬 1980년대, 필자는 여수에서 여객선을 타 에 유학 와 공부하고 있다. 1학년 28명 중 고 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5명만 섬 출신이고 나머지 대부분 학생 2시간이나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은 여수시내에서 유학 왔다. 2 3학년 학 하지만 며칠 전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는 생도 마찬가지다. 정규문 교장에게 여수 여수 돌산 신기항을 출발해 금오도 여천 시내 학생들이 섬으로 들어오는 이유를 항까지 2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물었다. 교육과정을 알차게 운영하고 학교에서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전 여천항에서 우학리까지는 10여분이면 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전 교사가 족하다. 필자가 비렁길 3코스 산행을 마 관사에 거주하고 있어 24시간 동행하고 치고 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해안가를 걷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이 헌신적으로 고 있을 때 체력측정을 위해 해안가를 달 지도하고 학생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없 리는 여학생들을 보았다. 햇볕에 그을린 어 야! 너! 가 없어요. 학생 하나하나를 다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도회지 학생 알아서 지도하고 사랑해주니 자존감이 높 의 모습이다. 아진거죠. 교사들이 칭찬과 격려를 아끼 천연 잔디, 그것도 금잔디가 파랗게 깔 지 않습니다 린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학생을 뒤로 하 여남고는 섬에 위치하고 있지만 서울 명 고 교장실로 향했다. 공모교장으로 첫 부 문대 합격생도 배출하고 매년 광주교대를 임한 정규문 교장. 2명씩 진학시키고 있다. 학교장이 어떻게 학교를 운영할 것인가 수학여행과 수련회비, 보충수업비도 학 는 학교경영계획서를 보면 안다. 학생 만 교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족도 1위, 대한민국 최고 도서지역 통합학 무엇보다 좋아하는 점은 아이들과 갈등 교를 꿈꾸는 그의 구호는 내일의 나는 오 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 성장기 아이 시계바늘처럼 주어진 틀에 맞추어 살기 싫어 수업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주체는 교사 이다. 따라서 교사가 다양한 사고를 필요 로 하는 발문을 통해 교수 학습을 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모든 교사들은 매 시간 3 개 이상의 발문을 통해 확산적 사고를 유 도하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발 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생동감 있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매 시간 학생 1인당 1개 이상의 질문이 있도 록 유도하고 있다. 감사와 긍정의 마음을 가지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수 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삶이 행복하고 풍 요로워진다. 학교에서는 매일 감사할 일, 또는 좋았던 일에 대해 3줄 이상 기록하 는 긍정노트를 제공했다. 학교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 상시키기 위해 학습지 맛있는 담쟁이 학 습 을 발간해 배포했다. 맛있는 담쟁이 학 습 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당당한 실력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 고등학교 교과 학습 용어를 비롯 한 한자성어, 실용 영단어, 영어회화, 국어 어휘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학교의 주요 교육활동인 나의 애창 명곡 부르기의 악보와 가사 그리고 나의 애송시 가꾸기의 애송시도 수록되어 있 다. 학생회장인 김용민 학생에게 여남고 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이유와 학교의 장 점을 들어보았다. 저는 대규모학교에서 존재감 없이 학 교생활을 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또한, 도 시에서 시계바늘처럼 주어진 틀에 맞추어 사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을 고민하면서 자연친화적인 학교, 체험 학습이 많은 학교, 나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여남고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과 학 생들이 한 가족처럼 지낸다는 것입니다. 학교 뒤에는 11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학리 교 회가 있다. 이기풍목사 순교 기념관 장미원 앞 에서 김수기 교사가 학생들과 포즈를 취했다. 이기풍 목사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신사참배 를 반대하다 일경에 끌려가 고초를 당한 후 순교했다. 봄소풍 나온 3학년 학생들의 모습. 선생님과 학생이 사제일촌 한 가족이 되 어 체육대회를 비롯한 친교활동, 상담도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공부하다 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고, 친절하게 알려 주십니다. 섬에 있는 동안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 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대화 시 간이 늘어나고,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 림도 전혀 없습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 한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이름을 모 두 알고 있고, 만날 때마다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기 때문에 자존감도 한껏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독서 토론대회, 독서연극제, 사제일촌 결 연 등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프로그 램이 많고, 체험학습도 잘 이루어지기 때 문에 추억을 만들기에도 참 좋은 학교입 니다. 도민 기자 오문수
4 www.jne.go.kr/jnenews 소망하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통일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어른이 되어 친구들이랑 북한 백두산에 가서 캠핑을 하고 싶다는 아이도 있었고, 통일이 되면 북한의 멋진 남자랑 결혼을 하고 싶다는 아이도 있었다. 통일이 되면 좋겠어요 통일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물었다. 아이들의 자신의 생각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어른이 되어 친구들이랑 북한 백두 산에 가서 캠핑을 하고 싶다는 아이도 있었고, 통일이 되면 북한의 멋진 남자랑 결혼을 하고 싶다는 아이도 있었다. 통일이 되면 북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싶다고 답한 아이, 친구들과 비행기를 타고 북한 여행도 하고 북한 여자 친구와 결혼해서 신혼 여행을 가고 싶다고 답한 아이도 있었다. 담양 금성초 교사 (교직원 기자) 장옥순 안중근 의사의 넋을 따라 민족의 길을 걷다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사전캠프 지난달 27일 장흥 청소년수련원에서는 2016 시베리 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제2차 사전 캠프가 열렸 다.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글로 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남지역 82개 고등학교 1학년 학 생 120명 대상으로 한다. 이날 제2차 캠프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가치관 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있는 정남진 전망대와 해동사에서 헌화 헌시 낭독을 했다. 또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 직전에 일본을 단죄하기 위해 내세운 15가지 조항 누가 죄인인가 를 합창하고, 안중근의사의 초상화를 그 리기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펼쳤다. 해동사는 장흥군 장 동면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안중근 의사 배향사당이다. 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알움토론과 독서노래방 프로그 램 운영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삶을 인식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캠프에서는 학생들의 자치능력 향상을 위한 학생 자치회장 및 자치회 임원 선출, 응급처치 및 보건 안 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한민족 문화의 우수 성을 알릴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 준비, 중심 탐방지 안내 및 사전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로 2년을 맞는 독서토론열차학교는 지난 4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모두 5차례의 캠프와 16일간의 시베 리아 대륙 횡단 대장정 후 10월 21일 성과보고회를 끝으 로 수료하게 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자기 브 랜드를 가지고 진로를 개척하는 자기 주도성, 창의적 문 제해결력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길러주기 위한 독서 토 론 책쓰기 활동과 인성과 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공동체 활동 및 한민족사에 대한 이해와 국제 교류 활동 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책기획관 장학사 서영옥 교육만평 화순제일중 교사 (교직원 기자) 고영종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l 제158호 5 길을 걷다 배동신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번잡하게 소리 지르는 광대들 사이에서 꼿꼿하게 서서 한일자로 입을 굳게 다물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모두를 내려다보는, 그리고 세월을 이겨낸 얕지 않은 주름이 이마에 자리 잡고 있는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어르신이 생각난다. 남도의 화가들 08 깊은 내면의 울림 배동신의 수채화 산처럼 강처럼 자신만의 길을 자신만의 갈음으로 내딛다 자화상, 1953년, 수채 오늘은 수채화를 그린 배동신이라는 작 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다지 대 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국 제적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채화가로 많이 알려져 있고 인정받고 있다. 이렇듯 인정받는 작가이면서도 널리 알 려져 있지 못한 것은 평생 지역인 여수에 서만 생활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화가 들처럼 중앙으로 진출해 활동했다면 이름 의 알려진 정도가 이 정도로 그치진 않았 을 것이다. 실례로 배동신 화백의 작품 중 정물화 복숭아 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이베이 를 통해 18만 달러(약 2억 원)에 판매됐 고, 2014년 10월엔 대표작 중 하나인 누 드수채화 가 이베이의 온라인 경매를 통 해 36만 달러(약 4억 원)에 판매된 바 있 다. 배동신 화백의 수채화는 우리가 일반적 으로 흔히 보아온 물 번짐이 예쁘고 화려 한 수채화와는 사뭇 다르다. 특히 주로 그 렸던 무등산은 곱기는커녕 긁히고 덧칠에 덧칠을 더해 어쩐지 지저분하게 느껴지기 까지 하다. 그동안 봐왔던 싱그럽고 깨끗한 수채화 의 세계는 어디로 가버리고 이런 수채화 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일까? 또 이 작가는 왜 모두들 그리는 그런 청 량함을 버리고 이런 투박함으로 걸어갔던 것일까? 본인아 아니기에 명확한 진실은 알 수 없지만 그림을 업으로 삼는 입장으 로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작가가 걸어갔던, 흙냄새가 나는 수채화 의 길은 진실 을 향한 길이었을 것이다. 겉모습이 아닌, 양파처럼 까고 까서 더 이 상 껍질이 남아있지 않은 알맹이의 모습 으로 만난다면 이런 투박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멋들어진 붓놀림의 화려 함보다는 묵묵히 발길을 내딛듯이 붓질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채화는 견고하고 진 지하다. 배동신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번잡하게 소리 지르는 광대들 사이에서 꼿꼿하게 서서 한일자로 입을 굳게 다물 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모두를 내려다보 는, 그리고 세월을 이겨낸 얕지 않은 주름 이 이마에 자리 잡고 있는 카랑카랑한 목 소리의 어르신이 생각난다. 배동신 화백은 수채화의 외길을 걸어오 며 유화의 밑그림 정도로 인식되던 수채 화를 회화의 한 장으로 격상시키는 데 기 여했으며 한국 근현대 수채화 1인자로 자 리매김했다. 비평가들은 배동신의 작품에 대해 배동 신은 그림에 대하여 청결하고 단순 담백 하며 긴장된 몰입을 하는 작가이다. 그는 권위와 금전과 소유욕을 버렸다 라고 이 야기한다.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이유 를 알 수 있다. 조금 불편한 삶이지만 가난을 핑계로 작 품의 세계를 시류와 영합하지도 않고 그 렇다고 그의 그림이 오직 하나의 진실이 라고 목소리를 높인 적도 없다. 그저 묵묵 히 산처럼 강처럼 자신만의 길을 자신만 의 갈음으로 내딛었을 뿐이다. 목소리가 크고 얼굴이 두꺼울수록 세상 을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이 혼탁한 세상 에서, 작품의 외면이 아닌 내면의 도도한 청량함을 보여주는 배동신의 삶과 작품세 계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금 옷깃을 여미 고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화순제일중 교사 (교직원 기자) 고영종 배동신은 1920년 6월 16일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에서 출생했다. 아버지 는 한약방을 운영해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성장했다. 그의 약력에는 17세에 그림 공부 를 위해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고 적 혀있다. 하지만 당시 화가들이 대부 분 그랬듯이 쉽게 미술을 시작하진 못했다. 가출을 했고 금강산에서 운명적으 로 박수근을 만나 그림의 기초를 익 히게 된다. 그리고 교류하던 문학수의 권유로 1939년 가와바다화학교( 川 端 畵 學 校 )에 입학, 1년 동안 데생 등 그 림의 기본기를 배운다. 해방 직전인 1945년 2월 귀국해 전 남 나주시 금천의 한 농가에 화실을 마련해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1947년 10월 광주도서관에서 제1회 수채화개인전을 열어 해방 이후 광주 첫 개인전을 기록했다. 이후 1986년 까지 26차례의 수채화 개인전을 열 었다. 1978년 광주를 떠나 서울에서 활동 했지만 1989년 다시 여수로 옮겨 생 을 마감할 때까지 여수를 떠나지 않 고 수채화 작업을 계속 해왔다. 복숭아
6 www.jne.go.kr/jnenews 문화야 놀자 해남고등학교는 지난달 20일 교내 식당 앞 입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금요 캠퍼스 짬 음악회를 열었다. 가요 및 클래식 기타 연주로 40여분 진행된 음악회는 식사를 끝내고 식당 입구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몰려든 학생들로 성황을 이루었고, 이른 무더위를 날려 버리기에 충분한 박수와 호응을 이끌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남도의 들꽃이야기 (8) 여유를 찾는 짬 음악회 다섯 개의 꽃잎마다 뒤로 길게 뻗어 안으로 구부러진 꽃 뿔(꽃의 뒷부분)이 마치 매의 발톱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매발톱꽃 봄이 짧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매발톱꽃을 빨리 만났다.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는 지난달 20일 교내 식당 앞 입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금요 캠퍼스 짬 음악회 를 열었다. 사전 예고 없이 열린 음악회는 학업에 지친 학 생들의 마음을 신선한 기타 선율로 채워 주었다. 가요 및 클래식 기타 연주로 40여분 진행된 음악회는 식사를 끝내고 식당 입구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몰려 든 학생들로 성황을 이루었고, 이른 무더위를 날려 버리 기에 충분한 박수와 호응을 이끌었다. 짬 음악회는 짧은 점심 식사시간 중에 잠깐 쉬어가며 마음의 여유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교내 동아리 학생들의 작은 음악회 이름이다. 이 날 음악회는 한채철, 정하연 교사의 지도로 박상진 외 4명의 학생들이 깜짝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틈틈이 연 습해 마련됐다. 한채철 교사는 점심시간 잠깐 틈을 내서 보여주는 이 런 음악회는 해남에서 처음이다 라며 학업에 힘든 학생 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음악동아리 학생들과 열 심히 준비했고 앞으로는 더 자주 이런 깜짝 음악회를 열 것이다 라고 전했다. 해남고 교사 박진 50~70cm높이의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지고 가 지 끝에 꽃송이가 옆을 바라보거나 다소곳이 아 래를 향해 매달려 있다. 꽃모양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가운데 둥글게 배치된 꽃잎과 밖으로 배치 된 꽃잎이 있다. 밖으로 배치된 다섯 장의 꽃잎 은 꽃잎처럼 보이지만 꽃받침이 꽃 모양으로 변 한 것이라고 한다. 꽃이 독특하면서도 예뻐서 화단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가꾼다. 씨앗을 뿌리거나 포기나누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번식할 수 있어 학교에 서도 가꾸기 쉽다. 하늘매발톱꽃도 있는데 하늘 이라는 말에서 보 듯 높은 지역에 자생하기도 하며 꽃색깔이 하늘 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노랑매발톱꽃과 흰매발톱꽃도 있다.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한 방에서는 부인병 및 두통과 소염에 사용된다고 한다. 함평 손불서초 교장 정대성 제251회 전남교육 NEWS [교육현장 속으로] 안중근과 함께하는 독서토론열차 행복한 과학여행, 2016 전남과학축전 복내골 후배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영상기자단] 순천성남초, 학부모와 함께 진로체험행사 [간추린 뉴스] 아이들의 따뜻한 보금자리 맘품지원단 함께 사는 세상 만드는 교육 행복한 동행, 예술 여수 토요문화체험 인성과 창의력 기르는 미술교육의 향연 도전, 통일 골든벨
교육현장 양학선 선수보다 더 훌륭한 선수 되고 싶어요 8 김철 선생을 찾아가는 통일 자전거 기행 10 투표연령 만 18세 인하? 결과는 252:251 11 이 호박을 살려주세요 16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l 제158호 7 행복한 과학여행 2016 전남과학축전 마무리 학생이 부모와 함께 과학원리를 설명하는 요란한 소리 부부젤라 과학수사대 버스에서 첨단 과학수사를 시연하는 과학수사 체험전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안 여수진남체 됐으며, 과학 재능기부 나눔 차원에서 가 육관에서 열린 제 18회 전남과학축전이 족 단위로 운영하는 부스와 특별 초대된 과학교육의 새로운 한 마당으로서 가능 학생과학동아리 나눔 봉사단 등이 함께 성을 확인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여해 소통과 나눔의 축제를 만들었다. 함께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한 과학 또 탐구마을 등 7가지 테마로 구성된 과 여행! 도약하는 전남과학! 을 주제로 열린 학탐구부스에서는 자신이 배우고 깨우친 이번 축전에는 모두 7만여 명이 참여했다. 과학 원리를 다른 학생들에게 시연하고 이번 축전은 손으로 직접 만들고 몸으로 설명하면서 탐구하는 과학, 나누며 소통 체험하는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들로 구성 하는 융합의 과학정신을 몸소 터득했다. 이번 과학축전은 굴렁쇠 놀이패의 식전 공연과 다양한 드론 시연, 기존의 물 로켓 을 개량한 신형 물 로켓의 향연을 시작으 로 나눔과 소통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복한 과학여행의 시간이 됐다. 특히 과학 시대의 패러다임을 반영하 고 미래를 선도할 드론의 다양한 방식 표 현으로 참여자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하 기에 충분한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조작 하고 탐구하며 배우는 과학 활동과 더불 어 봉사와 나눔의 과학탐구활동으로 구 성됐다. 이번 과학축전에 처음 참여한 전남지 방경찰청의 과학수사체험전 은 과학수사 버스에서 첨단과학수사 장비를 관찰하고 시연해 보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 길을 끌었다. 또, 국립광주과학관의 루체 리움-스타카에서는 학예연구사들과 함 께 천체망원경을 조작해 보며 태양을 관 찰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요란한 소리 부부젤라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나눔 부스에서는 학생이 부모 와 함께 탐구체험과 과학 원리를 설명하 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해 축전 참 여자들은 많은 관심과 격려가 있었다. 전남과학축전에는 전라남도교육청 소 속 초 중등 과학관련 교원들로 구성된 교 과연구회들이 동참했으며,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의 대학, 관련 기관들과 함께 개발하고 다른 지역의 과학교사연구회원들과 공유하여 친환경적인 자연과 예술 문화가 접목된 융합적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전남과학교원 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 는사람들 이 주관한 이번 과학축전은 전 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 고, 여수시, 한국과학창의재단,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 등이 후원했다. 미래인재과 장학사 강종수 청소년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캠프 지난달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순천 낙 안읍성 등지에서 도내 중 고등학생 60명 을 대상으로 한 제10회 청소년과 함께하 는 역사 체험캠프 가 열렸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캠프는 전남역사 교사모임과 역사고전읽기모임, 전남독도 교육실천연구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캠프는 낙안의 역사와 민속, 태백 산맥의 무대 벌교답사, 독도 골든벨과 플 래시 몹, 순천 원도심 답사 등으로 구성 됐다. 참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하고 느끼면서 살아있는 내 고장의 역사 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캠프는 애향심 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데 큰 도 움을 주었다. 이번 캠프에는 전남의 역사교사모임 3 개 단체의 교사 30여 명과 전남대학교 역 사교육과에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 1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 청소년들과 모 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박래훈 교사는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은 역사의식뿐만 아니라 자율과 배려, 참 여와 소통, 창의와 융합의 미래핵심역량 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고 평했다. 고흥포두중의 박 학생은 직접 참여 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 말했다. 윤성중 교육과정과장은 역사체험캠프 와 역사탐구대회, 전남중학생역사퀴즈왕 대회, 독도탐방 등 다양한 역사교육 사업 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역사관 및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 했다. 교육과정과 장학사 신종숙 안전한 학교생활, 예방이 최고다 도서 벽지 및 농어촌 초등학생들이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자신의 생 명을 지키는 법을 체득하도록 하기 위한 2016년 학교 재난예방 체험활동 이 열렸다. 지난 달 18일 백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한 이번 체험활동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호남제주권지 부와 연계해 실시되며, 오는 7월까지 강진군안전교육종합체험관과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체험형으로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은 건물탈출, 화재진압, 피난기구 이용방법, 고공 횡단, 안전한 보행방법 등 가정이나 학교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 성되고,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10개 학교 485명이 참여하게 된다. 학생생활안전과 인턴장학사 김태완
8 www.jne.go.kr/jnenews 교육현장 제45회 전국소년체전 9위 선전 금 28, 은 33, 동 38, 지난해 비해 메달 늘고 성적 3계단 상승 운동부 지도자 다면평가 도입, 멘탈 트레이닝 사업 등 효과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강원도 일원에 이클의 강서준(금성중 2년, 남) 수영의 강 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에 참 은후(순천왕지초 6년, 여), 왕희송(동광양 가한 전남 선수단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중 1년, 여) 선수가 다관왕을 차지해 주목 33개, 동메달 38개 등 모두 99개의 메달 을 끌었다. 을 획득, 종합순위 9위의 성적을 거뒀다. 부상 투혼도 있었다. 레슬링 자유형 지난해 대회에서 금 20개, 은 27개, 동 69kg급에 출전한 곽진협(전남체육중 3 29개 획득으로 12위를 거둔 것에 비해 이 년)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이마 부분이 찢 번에 메달 획득은 23개 늘고 성적은 3계 어져 많은 피를 흘리고 귀가 크게 부어오 단 상승했다. 르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투혼을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의 다면평가 시스 발휘하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레슬링의 템 도입을 통한 지도자 역량 강화와 학교 양은호(전남체육중 3년, 남) 선수와 자전 스포츠클럽과 연계한 학교체육과 엘리트 거의 강서준(금성준 2년, 남) 선수는 종목 체육 동반 성장 전략, 학교 운동부에 대한 최우수 선수상에 뽑히기도 했다. 선제적 행 재정 지원을 이번 성적 상승을 이밖에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발굴된 이끈 원동력으로 꼽았다. 또 학생 선수 선 김수연(광양세풍초 6년, 여) 선수가 유도 발 방식과 지도 방식을 개선한 것도 한 요 36kg 이하급에서 깜짝 금메달 소식을 알 인으로 분석됐다. 렸으며, 올해 첫 정식종목이 된 승마 종 특히 학생선수들을 직접 방문해 일대일 목에서도 임자중 김세은 선수가 은메달 스포츠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멘탈트레이 을 추가했다. 닝 사업이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전남의 이번 성 실제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 적 상승은 학생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 로 평가되고 있다. 실이겠지만 그 이면에 감독과 지도자들의 전남선수단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노고와 학교 구성원들, 교육청 등의 지원 7명의 다관왕 선수를 배출했다. 체조 종 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며 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선우(영광중앙 이들 모두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 초 4년, 남) 선수를 비롯해 양궁의 황국희 낸다 고 말했다. (구례중앙초 5년, 여), 롤러의 문지윤(안 체육건강과 주무관 최웅 산중 3년, 여), 이유진(여문초 6, 여), 사 양학선 선수보다 더 훌륭한 선수 되고 싶어요 체조선수 출신 어머니 영향으로 시작한 체조 3관왕 김선우 군 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될 것 내년에는 4~5관왕 목표 운동이 힘들었지만 그 만두고 싶은 생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참고 이 겨내 금메달을 딴 것 같 아요. 앞으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오늘을 생각하 면서 이겨낼 거에요. 제45회 전국소년체육 대회 체조종목에 전남 대표 선수로 출전해 마루, 도마, 평 행봉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따 3관 왕에 오른 영광중앙초 김선우(4학 년) 선수는 양학선 선수보다 더 훌륭 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 이 꿈이다. 아직 부모에게 어리광을 부릴 나이 지만 힘든 내색과 투정 한번 안하고 힘든 훈련을 참아낸 선우다. 두 살 위 들지 않고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야무지게 해냈다. 선우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체조 를 시작했다. 선우 어머 니가 바로 고등학교 때까 지 체조 선수였기 때문이 다. 힘과 유연성, 순발력 이 좋고 신체조건과 운동 신경이 뛰어난 선우를 어 머니가 먼저 알아본 것. 힘들 때마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이겨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켜 봐 주시는 엄마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 선우는 내년에 철봉 종목에도 새 롭게 도전해 볼 계획이다. 개인 종합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노려 4~5관왕 에 도전해 보겠다는 목표를 당차게 인 6학년 형들과의 경쟁에서도 주눅 밝혔다. 체육건강과 주무관 최웅 친구야 함께 가자 고흥 도덕초, 두근두근 마라톤 대회 및 동계 스포츠 체험 고흥 도덕초등학교(교장 김경호)는 지난 달 31일,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두근두근 마라톤 대회 와 스케이트 체험행사를 가 졌다. 이 날 마라톤 대회에는 교직원 9명과 56 명의 전교생, 10여명의 학부모가 참가했 다. 마라톤 대회는 고장에 대한 관심을 높 이기 위해 고흥 금산대교에서 열렸고, 저 학년은 왕복 1.8km, 고학년은 왕복 2.8km 를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날 마라톤에는 몸이 불편해 대회에 참 여하기 어려웠던 친구도 선생님과 친구의 손을 잡고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학생들은 광양으로 이동해 스케이 트 체험 시간을 가졌다. 스케이트를 처음 타 본 학생들도 타는 법과 주의사항 등을 교육받고 점차 스케이트와 친해지는 시간 을 가졌다. 잘 타는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도와주며 같이 링크장을 돌고, 넘어진 친 구를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도덕초는 자율체육활성화를 위한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아침마다 운동장 뛰 기 및 뉴스포츠 종목을 활용한 아침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고흥 도덕초 교사 신진화
교육현장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l 제158호 9 전남교육의 새로운 문화 청렴 2016 전남교육희망포럼 총선 이후 정책 방향 모색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임원택) 는 지난달 26일 나주 한국콘텐츠진 흥원에서 4 13총선 이후 전남교육 의 정책 방향 및 교육현안 이라는 주 제로 2016 전남교육희망포럼 을 개 최했다. 포럼에는 시민사회, 학부모, 교직 단체와 도교육청 및 도청 관련 부서에서 8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주제를 발제한 전남교육정책연 구소 정민석 전임연구원은 4 13총선 교육 공약을 당선자별, 당별로 분류 하여 제시했다. 그는 국회는 지방교 육재정, 공교육 정상화, 작은 학교 통 폐합,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 누 적된 과제를 안고 있다 며 전남교육 청은 국회의원, 지자체와의 연계 협 제2회 빛가람 청렴문화제 청렴 포스터 공모전 에서 삼호서초등학교 박예인 학생 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 목포여고 김지수 학생이 학생부 최우수상을, 빛가람초 이 용범 교사가 교직원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박예인 학생은 사람의 탐 욕스러운 마음을 손에 있는 세균으로 표 현하고, 청렴의식을 비누로 표현해 냈다. 세균을 비누로 씻어낼 수 있듯이 부패의 식을 청렴의식으로 씻어낼 수 있다는 것 을 나타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수 학생은 올바 른 신념과 정직함의 성립이 청렴의 도약 점이라는 뜻을 담았다. 알파고와 이세돌 의 대결을 보고 영감을 받았고, 작은 한 수 가 만들어내는 청렴의 큰 희망을 담았 다. 교직원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용범 교 사는 깨끗한 물과 활짝 핀 꽃을 청렴과 대 한민국의 발전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표 현했다. 한편, 지난 3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 서는 시 군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등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청 렴연수원 관계자를 초청해 청렴 콘서트 가 열렸다. 이날 청렴 콘서트는 직원들이 자연스 럽게 청렴의식을 내면화함으로써 전남교 육에 대한 도민의 높은 윤리적 기대 수 준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위공직 자의 청렴리더십 함양을 통해 소통과 화 합의 청렴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자 리였다. 이날 콘서트는 기존 강의식 청렴교육과 달리 청렴 판소리, 상황극 등 공연 형식 으로 진행돼 직원들이 웃음 속에서 감동 을 느끼며 청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승태 감사관은 한 조직의 청렴은 전 직원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며 이번 청렴 콘서트를 통해 전 직원이 청렴에 대해 내면으로부터 새로운 변화 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 다 고 말했다. 감사관실 주무관 김민수 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또 광역자치단체 교육경비 지원 실태 및 개선 방안 에 대해 교육협력 사업 공동 개발과 교육재정부담금의 전출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전남도청 교육지원팀 정애숙 사무 관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협력네트 워크 구축 및 활성화, 전남교육 현안 진단과 공동협력 과제 발굴, 지자체 교육지원사업의 제한 극복 노력, 농 어촌교육발전특별법 제정 등 네 가 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남교육청 이소영 장학사는 작 은 학교 운영 모델 개발, 제한적 공동 학구제 운영, 통학차량 지원 등의 시 책과 전남농어촌교육발전 지역협의 회, 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 제정 추 진, 작은 학교 교육지원 조례 제정 등 의 제도 개선 을 강조했다. 2부 토론에서 전교조전남지부 김현 진 수석부지부장은 전남 지역의 상 황과 학생 특성에 맞는 가치를 논의 하고 합의하는 일이 우선이 돼야 한 다 며 그 가치들을 학년별, 급별 발 달 수준에 맞게 교육과정에 편성되 도록 사회적 교육과정 협의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이어 전남역사교사모임 박래훈 대 표는 장기적인 역사교육 기본계획 수립, 역사교육 활성화 조례를 바탕 으로 교육감 자문기구 설치 등을 대 안으로 제시했다. 정찬길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 원장은 새로운 교육체제의 비전과 목표는 협력적 교육, 공공성의 확대, 창의성 교육, 자율성 신장, 생태교육 실현이 돼야 한다 며 전남 교육공동 체 인권 조례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 다 고 말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주무관 윤양일
10 www.jne.go.kr/jnenews 교육현장 김철 선생을 찾아가는 통일 자전거 기행 함평신광중학교(교장 이태훈) 전교 생과 교직원 30명은 지난 5월 27일 무지개학교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 업으로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 을 찾아가는 통일 자전거 기행을 실 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고장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상해임시정 부청사 견학을 통해 독립운동 역사 를 이해하며, 통일 국토의 미래를 상 상하며 통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사전활동으로 교과융합프로젝트 개 요를 설명하고 각 교과에서 역사와 통 일에 관련해 교과연계 수업을 했다.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해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도서를 읽고 독립 운동가들의 활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감상을 통해 분단과 통일에 대해 생 각해 보았다. 미술시간에는 우리 통 일하고 손잡자 등 통일의 의미를 새 긴 통일 깃발을 만들었으며, 음악시 기념관까지 일정한 속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면 한 시간에 몇 km? 함평신광중, 무지개학교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 간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통일관련 채우기 위해 먹었던 주먹밥 만들기를 재 노래를 불렀다. 현하며 간식을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수학시간에는 학교에서 출발해 9시 30분, 참가자들은 통일은 행복 이라 기념관까지 일정한 속력으로 자전거를 타 고 구호를 외치고 학교를 출발해 일강 김 고 간다고 할 때, 한 시간에 몇 km 가는 철 선생 기념관까지 5Km를 이동했다. 함 지 개인별 속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을 풀 평경찰서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경 이해 봤고, 진로시간에는 통일 후 유망직 찰차로 호위를 해 주었다. 업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일강 김철 기념관에 도착한 일행은 문화 그리고 당일 아침 기술 가정 선생님 지 해설사로부터 김철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 도로 일제강점기 및 6,25전쟁 때 허기를 과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를 그대로 재현 한 건물에 전시된 각종 전시물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학교로 돌아와 5~6교시는 모둠별 로 통일지도 그리기, 자전거 기행 UCC 만들기, 독립운동가의 생활상( 또는 여성독립운동가) 조사 정리하 기,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홍보물을 제작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한 다음 결과물 발표대회를 가졌다. 7교시에 는 역사와 통일 도전 골든벨을 통해 역사와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태훈 교장은 인사말에서 단위 교과를 벗어나 통합적 사고로 문제 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통일 자전거 기행 교과융합 프로젝 트가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의 모델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1학년 심 학생은 일강 김철 선생 기 념관 홍보물 제작을 통하여 우리 고 장에 훌륭한 독립운동가 생가가 있 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함평신광중 교사 장은자 제45년차 전라남도 FFK 전진대회 개최 영농학생 지난달 27일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에서 제45년차 전라남도 FFK(Future Famers of Korea) 전진대회 가 열렸다. 미래를 창조하는 영농학생, 생명산업을 선도하는 FFK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도내 8개 농업계특성화고 학생과 교사 등 27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농업지식과 기술을 겨루는 전공 경진분야(식물자원, 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농업유통, 조경 산림자원)와 실 무능력을 겨루는 기능 경진분야(화훼장 식, 제과제빵, 조경설계, 농기계정비, 농업 판매)로 나뉘어 펼쳐졌다. 또 과제이수를 통하여 경영능력과 연구성과를 겨루는 과 제 발표분야(경영과제, 연구과제, 창의성 과제), 일반과 농업관련 상식 수준을 겨루 는 골든벨, 예술제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자는 오는 9월 개최 되는 제45년차 전국 FFK전진대회 에 전 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미래인재과 장학사 오민영 제6회 전남상업경진대회 개최 바다야 고마워, 바다야 사랑해, 바다야 함께해 목포용해초등학교(교장 김형규)는 지난달 31일 제 21회 바다의 날 을 맞이해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한 바다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전교생이 등굣길에 함께 바다야 고 마워, 바다야 사랑해, 바다야 함께해 라는 문구를 읽고, 손도장을 찍는 활동을 시작으로 바다사랑 캠페인, 바다와의 아름다운 추억그리기, 바다사랑 사진 공모전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전개됐다. 특히 바다사랑 사진 공모전의 상품으로는 낙지 1접(20마리)을 상품으로 증정해 학부모들의 참여 도 함께 이끌었다. 목포용해초 교사 강동국 지난달 26일 여수 진성여자고등학교에 서는 제6회 전남상업경진대회 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남지역 상업계열 특 성화고 20개교 287명의 학생들이 9개 종 목에서 실무능력을 겨루었다. 제6회 전국 상업경진대회 예선대회를 겸한 이번 대 회의 종목별 금 은 동 수상자는 전국대 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해상 왕 장보고의 후예를 꿈꾸며,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상업교육 이라는 슬로 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회계실무, 창업 아이템, 정보활용능력, 쇼핑몰디자인, 비 즈니스영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금융실무, 취업진로포트폴리 오, 세무회계실무 등의 종목으로 나뉘어 실시됐고, 세무회계실무 종목은 지난해 시범종목에서 올해부터 정식 경진종목으 로 실시됐다. 미래인재과 장학사 김종진
교육현장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l 제158호 11 투표연령을 만 18세로? 결과는 252:251 무안 남악고 디베이트 배틀 개최 토론의 결과는 252:251. 근소한 차이로 스물다섯번째 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무안 남악고등학교(교장 양현숙)는 지 우승을 차지한 3학년 김, 김 학 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전교생을 대상 생은 고 3 수험생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으로 교내토론대회 디베이트 배틀 행사 힘들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를 가졌다. 는 의무감이 생겼다. 자료수집과 전략회 투표연령 만 18세 인하에 대한 찬반토 의를 통해 철저히 준비를 하면서도 불안 론 으로 이어진 이번 대회에는 모두 78개 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 팀이 참가해 학교가 토론의 열기로 후끈 다. 달아올랐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담당한 문희경 교 결승에 오른 두 팀 스물다섯번째 밤 과 사는 디베이트 배틀의 목적은 교실 중심 We 는 5월 19일 학교 대강당에서 교직원 과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 동안 한 치의 양보 없는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의 학습활동을 극복하고 학교 담장 너머 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함이 다 면서 다양한 사회적 논제를 다루다보 면 분석력과 문제 해결능력이 높아지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배우 게 된다. 민주시민의 소양이 길러지며 학 생들의 진로 진학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 이다 고 말했다. 무안 남악고 교사 최승익 이제는 나눔 수업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워크숍 다문화학생 미국 체험연수 사전교육 지난 2일 화순오성초등학교에서는 수 업 나눔 동아리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교사의 자발적 교실 수업 개선 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그동안 전남에서는 교실수업개선을 위 해 독서 토론 수업, 수업선도교사, 전남수 업우수교사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 다. 올해는 새로운 교실수업개선 종합 계 획을 수립하고, 교사들의 자발성에 기초 한 전남 교사 수업 나눔 대장정 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단위 자발적 수업 나눔 동아리가 300여개 구성돼 교사 2,700여 명이 활동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 나고 있다. 그 동안 교실수업개선의 대상이었던 교 사를 수업 전문가로 인정하면서 수업 기 법 위주의 수업협의회로부터 탈피해 수업 공유, 성찰, 학생 배움의 관점에서 진행되 고 있다. 특히 본청, 교육지원청이 주도한 방식에 서 벗어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실수업 을 개선하도록 하고, 수업 나눔 동아리에 필요한 연수, 예산, 컨설팅, 자료 제공 등 학교의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정책기획관 장학사 백귀덕 화재가 나면 이렇게 대피해요 광양 광영초등학교(교장 우인철)는 지난달 16일 제401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방공 대피훈련과 테러유형별 행동요령 훈련을 실시했다. 유치원생과 전교생은 재난 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과 동영상 시청을 통해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을 익힌 후 화재 경보 비상벨이 울리면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 세로 신속하고 질서 있게 지정 장소로 대피했다. 광양 광영초 특수실무사 (교직원 기자) 김정임 지난 3일 지리산학생수련장에서는 다 문화학생 미국 체험연수 사전교육이 실 시됐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전교육은 7월 25일부터 8월12 일까지 17박 18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헬 렌데일 Riverview Middle School과 인근 지역에서 실시되는 체험연수의 안전한 운 영과 교육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 다. 참가학생들은 개강식을 마치고 초청기 관인 I M FOUNDATION 재단의 임낙균 회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연 수에 들어갔다. 연수는 미국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연수 기간에 주로 사용되는 영어표현 실습 및 안전한 체험을 위한 유 의사항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다문화학생 미국체험연수는 다문화시대 의 공존과 조화의 역할, 세계시민의식 고 취, 나눔과 소통의 공동체 의식 함양, 자신 감 회복 및 정체성 확립을 통한 미래 글로 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학생 미국체험연수는 썸머스쿨 중심의 소통 및 영어교육, 체험 을 통한 미국 다문화사회 이해, 협력과 인 성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참가학생들은 미국체험 연수를 통해 배 우고 느낀 것을 조별로 결과보고서를 작 성해 발표하게 된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미국과 전 세 계의 기술을 배워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유익한 발명품을 만드는 멋진 발명가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연수에 열심히 참여하 겠다 고 말했다. 교육복지과 장학사 구경석
12 www.jne.go.kr/jnenews 교육현장 전남과학전람회 특상 봉선화는 왜 밀선을 내어 개미를 부를까? 교원작 - 패각쓰레기를 이용한 나노 다공성 탄소합성 외 특상 2작품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전공탐색 캠프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 전공교수 및 입학사정관 24명 참여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분석을 토대로 한 모의 구술면접 전라남도과학교육원(원장 조종현)은 학 생들의 과학탐구능력 신장과 창의성 계 발, 교원들의 연구를 통한 교실수업 개선 으로 과학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31일 개최했던 제62회 전남과학전람회의 심사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학생작 분야에서는 광주교대목포부설초 5학년 송현우, 주해리, 김환성 학생이 연 구한 봉선화는 왜 밀선을 내어 개미를 부 를까? 외 특상 13작품, 우수상 15작품, 장 려상 12작품이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교원작 분야에서는 여수 한려초 강순기 교사가 연구한 패각쓰레 기를 이용한 나노 다공성 탄소합성 및 연 료전지 적용을 통한 교육적 활용 외 특상 2작품, 우수상 1작품, 장려상 2작품이 교 육감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학생작과 교원작 분야로 나 뉘어 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 림수산, 산업 및 에너지, 환경 등 8개 부문 으로 구분했다. 작품은 독창성과 창의성, 실용성 등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21명 의 심사위원이 서류 및 일대일 면담을 통 해 심사했다. 대표작품으로 선정된 특상 17작품은 오 는 8월 18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 리는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하게 된다. 시상식은 6월 10일 전라남도과학교 육원 대강당과 상설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남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 김송철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남학 생교육원에서는 도내 일반고 2학년 학생 181명을 대상으로 한 2016학 년도 전공탐색 구술면접 캠프가 열 렸다. 학생들의 진로설계 역량 함양을 위 해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희망 전공 과 관련된 다양한 참여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대입 전문가와 대학입학 관계자가 강사로 캠프 운영 에 참여했고, 참가 학생들은 학교생 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분석을 토 대로 한 모의 구술면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울러 개인별 희망에 따 른 선택형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통 해 다양한 전공탐색 기회를 가졌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지역 중심대학 인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 전공 관 련 교수와 입학사정관을 강사로 위촉 해 학생들이 대학입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노하우를 체득하도록 했다. 윤성중 교육과정과장은 대학 연 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별 진 로 희망에 따른 맞춤형 전공탐색 기 회를 제공하고, 진학 희망 학과에 대 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 그램을 구성했다 고 말했다. 교육과정과 장학사 양회룡 신세대 농부의 전통 모내기 체험 목포청호초등학교(교장 하재원)는 지난달 21일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전통모내기체험행사에 참여 했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에서 이뤄진 이날 체험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인 남도들노래가 울려 퍼 진 가운데 실시되었는데, 전통모찌기, 모심기, 못밥먹기 체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가 족 50여 명이 참가해 전통모내기체험은 물론 부부의 날에 걸맞게 가족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가 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흙탕물이 묻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즐거워했다. 목포청호초 영양교사 김선미 전남조리과학고 김선경 교장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독자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전남교육 신문을 통해 알고 싶은 내용이나, 편집자에게 제안하고 싶은 의견, 개선 방향 등을 전자메일(260-0808@hanmail.net)로 알려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기사와 관련된 문의나 정정보도 요청은 전자메일(260-0808@hanmail.net)과 전화(061-260-0808)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김선경 교장이 제5회 대한민국 스승상 및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교육 부와 교직원공제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 육발전에 묵묵히 헌신해 온 진 정한 교육자를 발굴해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최고의 영예와 특전을 부여하는 상으로 대학교수를 포함 전국에 서 10명 이내로 선정하게 된다. 김 교장은 34년의 교직생활 동 안 교육의 중심을 항상 학생에 두고 학생이 감동 받을 때까지 긍정적으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 라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한 공을 인정받 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남조리과학고 교사 김혜경 무료 구독 신청 안내 전남교육 신문은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전남교육청에서 월2회 발간하며, 무료로 발송 합니다.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전화(061-260-0809)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운영 전남교육 홍보마당(http://www.jne.go.kr/jnenews)과 블로그에서 더욱 다양한 현장의 소식과 목소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Daum Naver
교육현장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l 제158호 13 과포자 사로잡은 특별한 체험 과학포기자 가시고기 로 선보인 아버지의 사랑 순천효산고, 청소년 연극제 우수상 보성복내중, 찾아가는 유니버스 우주과학캠프 보성복내중학교(교장 박정식)는 공립 학생들에게 흔한 기회는 아니다. 기숙형 통합학교로 새로 개교한 학교다. 이러한 체험이 계속되면서 처음에는 소 기숙형 중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부 극적이던 학생들도 적극적인 태도로 바 모들이 원하는 학교 1순위를 향해 달리 뀌었다. 센터 관계자는 직접 보고 느끼 고 있다. 는 체험이 기억에 오래 남으며 추억으로 학교에서는 지난달 학생과 학부모 모두 도 남겨진다 고 말했고, 학생들은 만족한 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바로 국립 다는 대답을 했다.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 주최한 찾 모형로켓 만들기 역시 인기가 많았다. 이 아가는 유니버스 우주과학캠프 였다. 시간엔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스스로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우주 모형로켓의 원리를 찾게했다. 교과서 내 를 손꼽을 수 있다. 이번 캠프는 우주를 주 용을 읽고 설명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방 제로, 모형로켓 만들기, 천체 관측, 분광기 식이다.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없던 학생 실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들도 이렇게 수업이 재미있었던 적은 처 센터에서 온 6명의 전문 선생님들이 직 음 이라며 입을 모았다. 접 수업을 진행했다. 이전부터 직접 하늘 이번 유니버스 우주과학캠프 의 성과는 을 관찰해보고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학생들이 과학에 더 관심을 가지고 흥미 실제로 해보고 싶다 며 기대하는 학생들 를 가졌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진행되었 이 많았다. 센터에서 제공한 1m망원경으 던 설문조사에서 매우 만족 했다는 결과 로 낮에는 해, 밤에는 달과 화성, 목성을 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에도 이런 체 관찰하며 흥미를 더해갔다. 사진으로만 험을 더 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다. 보던 행성들을 실제로 관찰한다는 것이 보성복내중 학생 기자 송세윤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제17 회 순천 청소년 연극제에서 순천효산 고(교장 유금주)가 개인 연기대상, 음 향상, 기술상을 휩쓸고 단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이번 연극제에서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을 담은 가시고기 를 무 대에 올렸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임 학생은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치 는 연기를 선보여 연기대상을 받았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저마다의 숨은 재능을 발휘하며 전문연극인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학교수업과 방과 후, 그리고 짬짬이 남아서 서로의 대본과 표정 그리고, 소품 하나까지 스스로를 다그치고 준 비하며 보여 준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순천효산고 연극부는 지난해 개천예 술제에서도 개인연기 대상과 단체 대 상까지 독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SNS에 담긴 전남교육 바 있다. 순천효산고 연극부는 29년 전 한교사의 열정으로 태동되어 지금 까지 감성교육과 인성교육에 힘을 쏟 고 있다. 순천 청소년 연극제는 순천연극협 회가 주최하고 순천시, 한국연극협 회, 순천교육지원청, 순천예총에서 후원했다. 순천효산고 학부모 기자 신원천 목포항도초, 둘레숲길 걸으며 건강 쑥쑥 나무와 숲이 진한 녹색 빛을 더해가는 최고의 장소다. 여름의 문턱. 목포항도초등학교(교장 김 둘레숲길을 걸을 때는 저학년과 고학년 선창)는 학교 옆 양을산 둘레숲길을 학생 이 함께 손잡고 걸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들의 건강과 힐링장소로 지정하고 전학년 있다. 힘든 길을 걸으며 언니, 형들이 동 이 맑은 공기와 햇살을 맡으며 걷기 운동 생들을 챙기며 꽃잎과 자연을 관찰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을산은 둘 소나무 그늘 밑에서 다람쥐도 구경하면서 레숲길과 산림욕장 편백나무가 조성되어 형제애를 느끼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산책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목포항도초 교무행정사 (교직원 기자) 박광심 자발성 마음이 있으면 천리만리 길도 한 걸음에 달려가지만 마음이 없으면 서발도 아까워서 안가는 게 세상이다. 친구가 다리를 다쳐 힘들다고 대신 가방을 들고 등교하는 아이가 사랑스럽다. 누가 시키지 않았을텐데 스스로 도와주는 그 마음이 사랑스럽다.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같이 배운다. 사심없이 살아가는 사랑의 마음을 배운다. 아이들의 삶이 행복한 교육을 꿈꾼다. 어느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SNS
14 www.jne.go.kr/jnenews 교육현장 34 힙은? 학생들의 반티 글씨 를 통해 본 청소년의 의식세계 학교생활의 양태는 연간 학사력을 한 사 현일 것이다. 이클로 하는 코스웍(course work)이라고 청소년들이 자기인식이나 자의식의 활 할 수 있겠다. 발한 발현과 자기만의 아성( 牙 城 )을 구축 연중 같은 형식의 반복적이고 정적인 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음을 보여주며, 무 루틴(routine)에 활기를 불어넣고 열정 의식적으로 자신이 바로 브랜드화되는 것 을 띄우는 시기가 바로 5월이다. 체육대 을 즐긴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타인 회, 체험학습, 수학여행 등 학생들을 들뜨 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싶어하는 게 하고 젊음을 만끽하는 행사가 있기 때 욕구의 표출이라고 여겨진다. 문이다. 체육대회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집단에의 소속감과 친구관계 바로 반티다. 학창의 개성과 멋을 표출하 친구관련 내용의 글씨가 두 번째로 많았 는 반티의 등에 새겨진 글씨는 청소년들 는데 단순하게 단짝의 이름이나 닉네임 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고민을 나타낸다. 을 서로 적는 것이 아니라 동질성을 확인 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서 관심사는 기성세대인 우리에게 대단히 중 어떤 여학생은 반티의 등 번호가 크게 하려는 의도가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게임의 닉네임이나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요한 교육적 시사를 던져준다고 하겠다. 34 라고 쓰여져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 점이 흥미로웠다. 를 차용한 경우도 있었으며, 개그 취향의 교육은 공공서비스다. 서비스는 본질상 위에 작은 글씨로 힙은? 이라고 인쇄되어 예를 들어서 친한 친구끼리 끝말에 바 학생은 장난나랑지금하냐 라고 쓰기도 객체지향적이며, 교육수혜의 주체는 학 있었다. 람 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봄바람, 콧바람, 했고 키가 크기를 바라는 학생은 아예 쑥 생이다. 따라서 교육은 학생중심으로 운 의미를 파악하는 순간 학생들의 재치에 늦바람, 맞바람, 연락바람 등과 같은 이 쑥이 라고 희망사항을 표현하기도 했다. 영되어야 할 것이며, 학교 구성원인 우리 감탄하며 크게 웃었다. 반티에 씌여진 글 름을 새겼다. 어떤 남학생은 도래방도우미 라고 새겼 는 젊은 세대가 자유와 기회를 누리고 역 씨를 읽어보면 청소년의 재치와 유머 그 여학생들은 식물이름이나 해초이름 등 는데 그 이유가 노래방도우미 라고 하면 량을 창출하도록 지지하여야 함은 당연 리고 그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을 것 같 으로 묶어서 작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안될 것 같아서라고 했다. 하다. 아서 이를 기획 취재했다. 러한 현상은 아마도 친구라는 일반적인 꼼짝도 못해 라는 문자를 쓴 학생은 아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위한 후불 관계보다는 소규모 또래집단의 강한 응 침부터 밤까지 공부에 매달리는 학교생활 제 행복을 요청할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반티에 나타난 다양한 생각들 집력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의식이 나타 의 답답함을 나타냈다고 했다. 학교에서 행복한 학생이 미래에도 행복할 읍지역에 위치한 담양고의 전체 학생들 난 것이라고 읽혀진다. 이와 같은 것은 비난이나 물의를 에둘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들을 지원하는 체 을 대상으로 반티의 등판에 새겨진 글씨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피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하고야 마는 제를 마련해야 한다. 와 문자를 수합했다. 그리고, 일반적 조사 시기에 어떠한 형태이든지 집단과 친구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는 그들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다 방법론에 의해 결측치를 제외한 다음 그 들 속에 소속되기를 원하며 그 속에서 자 양한 기회 와 자유 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내용을 기준으로 단순 유목화한 결과 표1 신의 존재감을 만끽하면서 상호 주관성 교육에의 시사점 : 야 할 것이다. 기성세대의 눈으로 보는 아 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해석을 낳게 한다. 청소년들의 자유와 기회 이의 미래가 아니라 그들의 자유 속에 발 청소년기는 관( 觀 )이 정립되는 시기이 현되는 소질과 적성을 보면서 궁극적으로 관심받고 싶어요 캐릭터나 취향의 노출 다. 세계관, 사회관, 교육관 등, 삶과 인생 청소년들로 하여금 미래에 무엇을 할 것 반티의 47.5%가 본인의 이름이나 별명 학생들이 좋아하는 사물이나 동물, 그리 의 좌표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가치관이 인가 보다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 것 에 관련된 것이었다. 이름을 그대로 쓰는 고 취향을 구김없이 표현하는 것도 세 번 생성되고 정립되는 시기다. 인가 에 초점을 두는 가치관을 형성토록 경우보다는 이름에서 변형시키거나 자기 째로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특히 제 3자 이 시기의 학습과 경험 그리고 사회적 영 지원한다면 교육자로서 우리는 그들 곁에 를 드러낼 수 있는 단어를 덧붙여 변형시 의 인식이나 보편적 인지여부와는 상관없 향을 받아 관( 觀 )이 형성되고 나아가 확립 조금 더 다가서 있을 것이다. 킨 것이 많았는데 이는 젊은 세대의 발랄 이 자기가 좋아하는 표현이나 취향을 적 되기에 이른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청소년 담양고 교감 (교직원 기자) 김영식 함과 함께 관심을 받고 싶다는 욕구의 표 극적으로 반티에 새겨서 타인과의 차별성 들의 생활과 태도 그리고 그들의 고민과
참여마당 2016년 6월 10일 금요일 l 제158호 15 관련 교과과정 <과학 3학년 1학기 2단원. 자석의 이용> 나침반의 N극 바늘은 왜 항상 북극만 가리킬까요? 내 자리는 여어기 빙글 빙글 돌다가 자기 자리 찾아라 내 자리는 여어기! 네 자리는 저어기! 하루 종일 놀다가 자기 집 찾아가라 우리집은 여어기! 니네집은 저어기! 여러분은 나침반을 잘 알고 있지요? 나침반은 방위 곧, 언제 어디서나 동 서 남 북의 방위를 알 수 있도록 만든 기구예 요. 나침반의 붉은색 바늘은 언제나 북쪽 을 가리키고, 파란색 바늘은 언제나 남쪽 을 가리키지요. 나침반은 중국에서 처음 발명했다고 알 려졌는데, 그들은 지남철이라고 했다지 요. 이 말은 남쪽을 가리키는 도구라는 뜻 이지요. 중국인들은 남쪽을 가리키는 도 구로 사용했나 봅니다. 나침반에는 북쪽을 가리키는 붉은색 바 늘에 N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데 자석 의 N극과 같은 것이지요. 그런데 나침 반 N극 바늘은 왜 항상 북쪽을 가리킬까 요? 그 이유는 지구 전체가 N극과 S극을 가 진 하나의 커다란 자석이기 때문이랍니 다. 지구의 북극은 자석의 S극의 성질 을 가지고 있고, 남극은 N극의 성질을 가 지고 있답니다. 자석은 서로 다른 극은 끌어당기고 같 은 극끼리는 밀어내는 성질이 있어요. 그 래서 나침반의 N극은 지구 자석의 S극 자석이 가리키는 북쪽을 지도에서 인 북극 쪽으로 끌리는 것이지요. 보면 북극에서 약 1,800km 떨어진 이와 같은 원리로 나침반의 붉은색 바 캐나다 북부의 허드슨 만 근처랍니 늘은 항상 북쪽을 가리키는 것이랍니다. 다. 파란색 바늘이 가리키는 쪽도 남 북쪽을 나타내는 N과 남쪽을 나타내는 극이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의 남부 S는 영어로 북쪽을 뜻하는 North, 남쪽을 이지요. 뜻하는 South에서 따왔다고 해요. 그래서 그래서 지도에서 남극과 북극 곧, 가끔 북극을 N극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진북을 연결한 선과 나침반이 가리키 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 이해하 는 남쪽과 북쪽 곧, 자북을 연결한 선 고 있는 것이지요. 의 각도는 약 11도 정도 차이가 있 그러면 나침반을 들고 빨간색 바늘이 가 답니다. 리키는 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북극이 나 이렇게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쪽이 올까요? 아니랍니다. 북극이 아닌 이유는 지구의 자전축이 자석이 가리키는 북쪽 끝을 자북이라고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랍니다. 지구는 하고, 지구상의 북극을 진북이라고 하지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쪽과 남쪽을 이 요. 이 자북과 진북 사에는 거리의 차이가 은 선이 아니라 진북과 진남을 이은 상당히 있답니다. 선을 기준으로 돌고 있어요. 시: 박행신 나온교육연구소 이사 광주일보 <별 이야기> 동시 당선, 아동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박행신 동시선집(지식을 만드는 지식)> 외 4권, 과학 동시 <마음> 출간 눈높이문학상 수상, 한국예총 문학부문 공로상, 전라남도문화상 문학부분 수상 전남 교육정책 제안서 공모 안내 교육수요자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 수렴으로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 남교육을 실현하고, 현장 공감형 교육정책 발굴 및 정책수립을 위하여 교육정 책제안서를 공모하오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제안기간 연중 상시 제안대상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전남도민 누구나 제안분야 전남교육발전을 위한 모든 분야(교육정책, 제도개선 등) 제안방법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www.jne.go.kr) 홈페이지/참여민원/제안방/교육정책제안/글쓰기 공지사항의 전남교육정책 제안 신청(제안)서 다운받아 탑재 가능 우수작 선정 및 시상 A B C D Open API 6,400 150 입상자 발표 매 반기말(연말)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 1,005 35 2013 2017 Big Data
16 www.jne.go.kr/jnenews 교육현장 이 호박을 살려주세요 유리테이프 속 동심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교장선생님은 교무실로 찾아와 무언가를 보여주었다. 교장선생님의 손에는 시들 어가는 식물 한줄기가 들려 있었다. 자세히 보니 줄기에는 유리테이프가 감겨 있 었다. 그 식물을 본 선생님들은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 아름다운 마음씨의 범인(?)이 누 구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애써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이 범인의 행동을 상상하며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주 영암 학산초등학교(교장 김란)는 학교 꿈터널 넝쿨 식물원에 식물심기 행 사를 했다. 자원봉사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이 함께 호박 모종을 심었는 데, 아마도 그 과정에서 누군가 모종의 줄기를 부러트렸던 것 같았다. 그리고 조심 스럽게 유리테이프로 그것을 감싸서 붙여 놓았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 아이는 유리 테이프로 붙여 놓으면 식물이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물론 호박 모종은 금방 시들었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선생님들에게 전달됐 다. 그리고 에코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학산초 아이들의 가슴에는 생명사랑의 마음 은 더 크게 자라고 있다. 영암 학산초 교무행정사 (교직원기자) 김병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