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2093-3118 Vol.11 No.49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2012년 12월 조상현 연구위원 주은진 연구조원
목차 [요 약] Ⅰ. 글로벌 조선시장 환경 1 Ⅱ. 한 중 일 3개국의 수출동향 7 Ⅲ. 2013년 수출전망 18 Ⅳ. 결론 및 시사점 22 조상현 연구위원 ( 02-6000-5153, prayer@kita.net) 주은진 연구조원 ( 02-6000-5173, eunjin617@kita.net) * Trade Focus 는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매주 월요일 이메일로 발송하는 KITA CEO Report와 국제무역연구원 홈페이지(http://iit.kita.net)를 통해서도 제공되고 있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 약 2012년 한국의 조선수출은 1999년 이후 13년 만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 면서 2천 년대 들어 최악의 부진을 연출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교역증가율 둔화 등이 세계 해운 조선경기 불황의 직접적인 요인 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조선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한 중 일 3개국의 조선수출 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조선경기 불황으로 2012년 1~9월 현재 세계 조선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39.2% 감소했으며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도 9월까지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 내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이전 시기보다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 렀다. 이러한 외부여건의 악화와 함께 이미 계약된 물량의 취소 및 인도지연도 발 생하면서 조선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2012년 1~11월 중 한국의 조선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하면서 동북 아 3개국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중국과 일본도 1~10월중 각각 5.9%, 8.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국의 수출 감소율이 높은 것은 최근 수출비 중이 높아지고 있는 탱커와 드릴쉽 등 시추선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 로 이는 조선수주가 급감한 시기(2009~2010년)에 낮은 가격으로 수주한 물량이 인도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한국의 조선수출은 2012년의 예정된 부진에서 벗어나 다소 회복되는 조 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선종이 상선에서 드릴쉽 등 특수선과 해양플랜 트 부문으로 이전되고 이들 물량이 2013년부터 본격 인도되면서 수출부진에서 조 금이나마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주량과 건조량, 수 주잔량 등 조선관련 지표가 크게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4% 내외의 수출증가 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로존 재정위기의 확산, 미국 재정절벽, 중국 등 신흥국의 경착륙 등 세 계경제의 불안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들 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계약취소 및 인도지연 등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수출부진이 재연될 가 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IIT, 국제무역연구원 ⅰ
본 문
I. 글로벌 조선시장 환경 1. 세계경제 부진, 조선시장에 어두운 그림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로 침체국면 2천 년대 중반 초호황을 기록했던 세계 조선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크게 위축 - 세계 조선수주량은 2008년(-22.7%)과 2011년(-26.3%)에 전년대비 큰 폭 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2012. 1~9월 중 39.2%나 감소 * 세계 조선수주량(Clarkson, 만 CGT) : 9,368('07) 5,367('08) 1,652('09) 4,502('10) 3,319('11) 1,434('12.1~9) 2012. 1~9월의 조선 수주량은 세계 조선건조 능력의 30% 수준으로 수주잔량 기준으로 19개월 치( 12.8월 현재) 일감에 불과한 수준(덴마크 선박금융회사인 Danish Ship Finance 분석 자료) - 전 세계 수주잔량은 07년 50개월 치에 육박하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09년, 10개월 치)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12년에는 한국의 수주잔량이 크게 감소 <전 세계 수주량 및 국가별 분포> 자료 : Danish Ship Finance IIT, 국제무역연구원 1
세계경제 성장률과 교역증가율, 위기 이전 수준의 회복은 힘들 듯 선진국 수입수요 감소,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둔화로 교역증가 해운시장 회복 조선발주/수주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 <세계 경제 성장률, 교역증가율 및 조선 수주량 추이> 자료 : Clarkson, 한국조선협회, IMF World Economy Outlook 2012. 10. 전 세계 조선소 가동률 85% 수준에 머물 듯 조선소 가동률은 08년 최고치(94%)에서 12년에 85%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 며, 실제 인도량도 5,200만 CGT에 그칠 것으로 예상 * 실제 인도량(백만 CGT) : 46('08) 48('09) 55('10) 53('11) 52('12년 추정) <전 세계 조선소 가동률 전망> 자료 : Clarkson, Danish Ship Finance 2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세계경제 거시지표, 조선경기 순환의 전제조건 글로벌 조선경기는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의 동반부진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 성으로 인해 불황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 세계경기 및 교역량 둔화 해운물동량 감소 운임하락 해운경기 침체 신조 선 발주감소 조선경기 불황 조선설비 감소 등의 사이클이 이어지는 상황 - 유로존 재정위기의 해결여부,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회복 여부가 해운 및 조선경기 회복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경기순환과 조선업> 자료 : 하이투자증권 IIT, 국제무역연구원 3
2. 선박금융 위축, 신조선가 하락의 동반악재 유로존 재정위기, 선박금융 위축을 초래 1970년대 이후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선박금융의 주요 공급원 역할을 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시장이 크게 위축 - 유로존 재정위기의 해법으로 강력한 긴축정책이 시행되는 가운데 전 세계 선 박금융의 75%를 차지하는 유럽 은행들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는 상황 * 선박금융은 Project Finance의 일종으로 선주가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 선박대금을 대출받는 형태로 진행 <선박금융의 일반적 구조>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LTV(Loan to Value) 비율의 하락과 2013년 도입예정인 바젤Ⅲ*도 선박금융시 장의 위축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 - 재정위기 후 LTV 비율이 60%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선박 담보가치의 하락 시 선주의 자본투입 부담이 높아지면서 신규 발주가 차질 - 유럽은행들이 2013년 바젤Ⅲ의 도입을 앞두고 위험자산의 축소와 해당 분야 의 펀딩 규모도 축소하면서 신조선 발주시장이 위축 * 바젤Ⅲ :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내놓은 은행자본 건전성 강화방안으로, 현행 BIS 자기자본 비율을 보통주 자본비율(4.5%), 기본자본 비율(6.0%), 총 자본 비율(8.0%) 등으로 구분하여 규제 4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신조선가 하락세, 201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12년 9월 기준 127을 기록, 08년 8월(190)에 비 해 33.2% 하락 - 고점대비 선종별 하락률은 컨테이너선 34.3%, 벌크선 52.6%, VLCC 36.7%, LNG선 18.0% 등으로 벌크선의 하락률이 최대 <주요 선종별 선가 변화 추이> 자료 : Clarkson 2013년에도 전 세계 수주량이 30% 정도 감소하고 이에 따라 신조선가도 10~ 15%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전 세계 수주량 및 신조선가 전망> 자료 : Danish Ship Finance IIT, 국제무역연구원 5
3. 세계 조선시장의 중장기 전망은 다소 긍정적 향후 10년간의 연평균 세계 발주량은 1996~2010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 조선전망기관인 Clarkson에 따르면 오는 2014~2021년 기간의 세계 조선 발주 량은 연평균 3,610만 CGT로 1996~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유로존 재정위기의 지속과 선박금융 시장의 침체 등 발 주시장의 위축과 선복과잉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시황이 불안정한 상황 선종별로 컨테이너선, LNG선의 전망은 밝지만 탱커와 벌크선은 어두운 것으로 예상 - 컨테이너선과 LNG선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2014~2021년 기간 중 각각 220척, 39척의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 - 반면, 이중선체 구조의 도입으로 최근 신조선 물량이 많았던 탱커선과 2011년 이후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벌크선의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 <세계 조선발주량 중장기 전망> (단위 : 만 CGT) 자료 : Clarkson 6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Ⅱ. 한 중 일 3개국의 수출동향 1. 동북아 3개국, 조선시황 부진의 최대 피해자 한 중 일 조선수주/수출 동향 총괄 한 중 일 3개국의 조선수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크게 감소한 이후 회 복세를 보이다가 2011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로 반전 3개국의 조선수출도 201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2년 들어 감소세를 기록 - 발주가 크게 감소한 시기(2009~2010년)의 물량이 2012년에 인도됨에 따라 수출부진이 계속 <한 중 일 조선수주/수출동향> 구 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1~9 세계발주량(만CGT) 9,368 5,367 1,652 4,502 3,319 1,434 한국 중국 일본 수주량 (점유율 %) 수 출 (억 달러) 수주량 (점유율 %) 수 출 (억 달러) 수주량 (점유율 %) 수 출 (억 달러) 3,286 1,866 445 1,258 1,374 520 (35.1) (34.8) (26.9) (27.9) (41.4) (36.3) 266 410 425 467 541 335 (23.9) ( 53.8) ( 3.7) ( 10.0) ( 15.8) (-28.2) 3,264 1,851 815 2,081 1,077 498 (34.8) (34.5) (49.3) (46.2) (32.4) (34.7) 123 196 283 403 437 336 (51.5) ( 59.5) (44.6) ( 42.3) ( 8.5) ( -5.9) 1,417 977 200 599 428 166 (15.1) (18.2) (12.1) (13.3) (12.9) (11.6) 155 199 220 260 260 203 (10.7) ( 28.4) ( 10.6) ( 18.2) ( 0.0) ( -8.3) 자료 : Clarkson,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주 : 2012년 수출은 1~10월 기준, ( )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일본 수출금액은 연도별 엔/달러 평균 환율로 계산 IIT, 국제무역연구원 7
한 중 일 조선수주 동향 동북아 3개국이 전 세계 조선수주의 82.6%( 12.1~9월 기준)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 2012. 1~9월의 수주비중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이 36.3%로 중국(34.7%)에 비해 조금 앞선 것으로 나타남 * 세계 총 발주량 중 한 중 일의 조선수주 비중(%) 한국 : 35.1('07) 34.8('08) 26.9('09) 27.9('10) 41.4('11) 36.3('12.1~9) 중국 : 34.8('07) 34.5('08) 49.3('09) 46.2('10) 32.4('11) 34.7('12.1~9) 일본 : 15.1('07) 18.2('08) 12.1('09) 13.3('10) 12.9('11) 11.6('12.1~9) 2011년에 이어 중국의 수주비중 하락은 글로벌 조선경기 부진에 따른 구조조 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 - 중국의 조선소는 2009년 338개에서 금년 현재 435개로 크게 증가했지만 수 주잔고가 있는 조선소 비중이 57%(191)에서 47%(205)로 감소하는 등 구조 조정에 대한 압력이 지속 - 중국 정부는 2009년 조선업 조정 진흥계획안을 통해 향후 3년간 조선소의 도 크, 조선소 확대 건설을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정책을 시행했지만 구조조정 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한 중 일 조선수주 비중 추이> 자료 : Clarkson 8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한 중 일 조선수출 동향 2012년 3개국의 조선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10월말 현재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 - 금년 1~10월 중 중국의 조선수출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한 336억 달러로 한국(335억 달러) - 한국의 조선수출은 2007년 이후 중국을 앞서 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후 발 주량 급감시기(2009~2010년)의 수주물량이 2012년에 집중적으로 인도되고, 경기침체가 심한 유럽권역에 대한 높은 수출비중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 일본의 조선수출은 한국, 중국의 절반수준에 불과 - 일본의 조선수출은 2008년까지 중국을 초과했으나 한국과 중국이 조선부문에 대한 집중투자를 한 이후 수출격차가 벌어져 현재는 한국, 중국의 절반수준에 머물러 있음 <한 중 일 조선수출 추이>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IIT, 국제무역연구원 9
2. 2012년 한국 조선수출, 13년 만에 감소세로 반전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 우리나라의 조선수출은 1999년 6.5%를 기록한 이후 2천 년대 들어서는 증가 세를 지속했지만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으로 2012년에는 큰 폭으로 감소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수주가 급감한 시기(2009~2010년)에 수 주한 선박의 본격적인 인도와 수주당시의 낮은 선가로 인해 수출실적이 크게 감소하고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하락 * 총 수출에서 조선수출 비중(%) : 7.2('07) 9.7('08) 11.7('09) 10.0('11) 7.0 ('12.1~11) <조선수출 및 총 수출에서의 비중 추이>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2년 9월말 현재 한국의 수주잔량은 2011년 대비 21.5% 감소한 2,950만 CGT로 전 세계 수주잔량의 30.9% 수준 * 2011년 말 대비 '12.9월 말 수주잔량 증감률(%) : (전 세계) -23.5, (한국) -21.5, (중국) -27.9, (일본) -25.8, (유럽) -20.8 10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선종별로 탱커와 특수선의 수출이 부진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컨테이너 등 화물선은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탱커와 특 수선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11월중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 - 11월말 현재 화물선의 수출비중은 49.2%를 기록하고 있지만 탱커 및 드릴쉽을 비롯한 시추선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전체 수출의 증감에 영향을 미침 <한국의 주요 선종별 수출동향> (단위 : 억 달러, %) HS 코드 품목명 2011 2011.1-11 2012.1-11 89 선박과 수상구조물 541 ( 15.8) 500 ( 18.7) 352 ( -29.6) 8901200000 탱커 176 ( 4.3) 163 ( 3.7) 110 ( -32.3) 8901901000 화물선 200 ( -0.6) 188 ( 4.2) 173 ( -8.0) 8901902000 화객선 3 (7,007.9) 3 (7,007.9) 1 ( -96.1) 8905907000 시추선 117 ( 47.1) 103 ( 56.1) 59 ( -43.4) 8905909000 기타 특수선 43 ( 217.8) 41 ( 199.3) 2 ( -94.0)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한국의 화물선 수출 및 비중 추이>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IIT, 국제무역연구원 11
탱커와 특수선의 수출부진은 수주량 감소시기의 계약분이 인도된데 따른 것임 - 2009년 탱커와 특수선의 수주량이 2008년 대비 각각 9.6%, 22.0%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2010년은 2008년의 각각 54%, 56%에 그침 - 2009~2010년 당시의 낮은 수주량이 금년에 인도되면서 수출 감소로 연결 구 분 <한국의 선종별 수주현황>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척 천CGT 비중 척 천CGT 비중 척 천CGT 비중 척 천CGT 비중 (%) (%) (%) (%) TK 187 5,643 40.2 20 543 37.0 108 3,022 37.0 38 765 6.6 BC 140 3,146 22.4 19 623 42.4 133 2,507 30.7 27 428 3.7 CONT 93 3,560 25.4 2 21 1.4 48 1,911 23.4 106 5,237 45.0 LNG 5 394 2.8 - - - - - - 41 3,385 29.1 기타 42 1,279 9.1 11 281 19.1 31 714 8.8 54 1,816 15.6 합계 467 14,022 100.0 52 1,468 100.0 320 8,156 100.0 266 11,631 100.0 주 : 1) TK에는 COT, PC, CT 포함 2) TK-탱커, BC-벌커, CONT-컨테이너선, LNG-LNG선 자료 : 한국조선협회 권역별 수출에서는 유럽권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감소 - 2012. 1~11월 중 유럽권역(유럽 4개국 및 라이베리아, 몰타)에 대한 수출비 중은 29.6%이며, 수출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 - 일본, 중국에 비해 유럽권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아 유로존 재정위기의 여파 가 조선수출 급감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조선 총수출 중 유럽권의 비중(%) : 한국(29.6%), 중국(14.4), 일본(13.2) (한국은 1~11월, 중국/일본은 1~10월 통계자료를 기준) - 유로존 재정위기의 여파로 EU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체 조선수출에서 차지하 는 비중도 다시 10%대로 하락 * 조선 총수출 중 EU의 비중(HS 89, %) : 13.1('07) 17.2('08) 26.2('09) 22.5('11) 15.9('12.1~11) 12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구분 국가명 <한국의 권역별 조선수출 동향> (단위 : 억 달러, %) 2011 2011.1-11 2012.1-11 금액 증가율 비중 금액 증가율 비중 금액 증가율 비중 권역 총수출 541 ( 15.8) 100.0 500 ( 18.7) 100.0 352 (-29.6) 100.0 소계 146 ( -0.9) 27.0 135 ( 6.2) 27.0 103 (-23.7) 29.6 라이베리아 74 ( 37.5) 13.7 70 ( 32.9) 14.0 37 (-48.1) 10.5 몰타 22 ( 55.7) 4.1 21 ( 71.2) 4.2 24 ( 13.7) 6.8 유럽권 그리스 11 ( 13.0) 2.0 10 ( 21.7) 2.0 15 ( 4.3) 4.5 독일 27 (-37.9) 5.0 22 (-40.6) 4.4 14 ( 4.0) 4.2 노르웨이 4 (-82.8) 0.7 4 (-85.0) 0.8 8 ( 2.3) 2.1 이탈리아 8 ( -1.6) 1.5 8 ( 0.0) 1.6 5 ( 1.4) 1.5 싱가포르 55 ( 59.5) 10.2 49 ( 49.7) 9.8 47 ( -4.5) 13.4 비유럽권 마샬군도 70 ( 50.6) 12.9 68 ( 94.1) 13.6 38 (-43.4) 10.8 홍콩 29 (100.9) 5.4 27 ( 86.2) 5.4 34 ( 26.3) 9.7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주 : 유럽권에 대한 수출실적은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치임 IIT, 국제무역연구원 13
3. 2012년 중국 조선수출, 소폭 감소 대외 여건 악화로 주력 선종의 수출이 부진 2012. 1~10월 중국의 조선수출은 5.9% 감소했으며, 주력 선종인 화물선(-10.6%) 의 수출이 부진 - 10월말 현재 화물선의 수출비중이 82.4%로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 면서 수출 감소세를 주도했지만, 시추대, 화객선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 서 조선수출 부진을 완화 <중국의 주요 선종별 수출동향> (단위 : 억 달러, %) HS 코드 품목명 2011 2011.1-10 2012.1-10 89 선박과 수상구조물 437 ( 8.5) 357 (8.0) 336 ( -5.9) 8901 화물선 372 ( 5.7) 310 (5.8) 277 (-10.6) 890120 탱커 68 ( -2.0) 61 (3.0) 34 (-43.6) 890190 기타 화물선 및 화객선 302 ( 7.2) 248 (6.0) 242 ( -2.1) 89019021 화객선(6천톤 이하) 14 (-62.3) 11 (-67.1) 22 ( 93.7) 89019041 화객선(15,000톤이하) 175 ( 14.6) 148 (17.9) 135 ( -9.3) 89019042 화객선(15,000톤급) 63 ( 12.6) 49 (10.9) 45 ( -8.0) 890520 시추대 또는 작업대 18 ( 94.0) 11 (173.1) 22 ( 96.8) 890590 조명선 등 기타 특수선 19 ( 35.7) 16 (41.2) 16 ( 0.2)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중국의 화물선 수출 및 비중 추이>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14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권역별 수출동향 - 홍콩(26.6%), 싱가포르(16.4%) 등 아시아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고, 이들 국 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 전체 조선수출이 비교적 낮은 감소율을 나 타냄 -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권역에 대한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증가가 이를 상쇄시키는 역할을 함 * 전체 조선수출 중 유럽권 수출비중(2012.1~10월)은 14.4%에 불과 구분 국가명 <중국의 권역별 수출동향> (단위 : 억 달러, %) 2011 2011.1-10 2012.1-10 금액 증가율 비중 금액 증가율 비중 금액 증가율 비중 권역 총수출 437 ( 8.5) 100.0 357 ( 8.0) 100.0 336 ( -5.9) 100.0 라이베리아 38 ( 1.2) 8.7 32 ( 6.3) 9.0 21 (-32.6) 6.3 유럽권 독일 25 (-22.6) 5.7 21 (-23.0) 5.9 13 (-39.4) 3.9 몰타 13 ( 5.9) 3.0 10 (-14.8) 2.8 7 (-27.0) 2.1 네덜란드 10 ( 39.0) 2.3 8 ( 40.9) 2.2 7 (-20.7) 2.1 홍콩 104 ( 26.8) 23.8 88 ( 31.3) 24.6 89 ( 0.2) 26.5 비유럽권 싱가포르 57 ( 13.5) 13.0 47 ( 11.5) 13.2 55 ( 17.2) 16.4 파나마 30 (-11.4) 6.9 23 (-16.7) 6.4 24 ( 4.0) 7.1 한국 21 ( 5.0) 4.8 17 ( 17.4) 4.8 19 ( 11.1) 5.7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비중은 % IIT, 국제무역연구원 15
4. 2012년 일본 조선수출, 소폭의 감소 탱커선의 수출부진이 전체 수출부진을 초래 2012. 1~10월 일본의 조선수출은 8.3% 감소했으며, 탱커선(-46.3%)이 큰 폭 으로 감소했으나 주력 선종인 기타 화물선 및 화객선(1.8%)의 수출이 증가함 에 따라 한 자릿수의 감소율에 그침 - 10월말 현재 기타 화물선 및 화객선의 수출비중은 80.3%를 기록 <일본의 주요 선종별 수출동향> (단위 : 억 달러, %) HS 코드 품목명 2011 2011.1-10 2012.1-10 89 선박과 수상구조물 260 ( 0.0) 221 ( -1.7) 203 ( -8.3) 890120 탱커 68 (-24.7) 56 (-23.9) 30 (-46.3) 890190100 기타 화물선, 화객선 1) 187 ( -0.1) 161 ( 11.3) 163 ( 1.8) 890190900 기타 화물선, 화객선 2) 1 (-31.1) 1 (-37.5) 1 ( 75.2) 8902 어선 및 어획물 저장선박 0.1 ( -6.1) 0.1 (-26.1) 0.2 (120.1) 8903 요트와 유람선 1 ( 3.1) 1 ( 9.8) 1 ( 35.5) 8905 조명선 등 특수선 10 (-34.5) 1 (-36.8) 5 (509.1) 890520 시추대 또는 작업대 0 ( - ) 0 ( - ) 3 ( - ) 890590 조명선 등 기타 특수선 0.8 (-35.9) 0.5 (-51.4) 2 (253.6)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주 : 1) 890190100(1만 톤급 이상), 2) 890190900(1만 톤급 이하) <일본의 기타 화물선/화객선 수출 및 비중 추이>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16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권역별 수출에서는 유럽권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최대 수출지 역인 파나마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에 그침 - 최대 수출비중(59.5%)을 갖고 있는 파나마에 대한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8.5% 증가했지만 라이베리아(-22.6%), 마샬군도(-1.0%), 싱가포르(-14.2%)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 - 유로존 재정위기의 여파로 유럽권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파 나마, 홍콩 등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 감소폭을 축소시킴 * 전체 조선수출 중 유럽권 수출비중(2012.1~10월)은 13.2%에 불과 <일본의 권역별 조선수출 동향> (단위 : 억 달러, %) 구분 국가명 2011 2011.1-10 2012.1-10 금액 증가율 비중 금액 증가율 비중 금액 증가율 비중 권역 총수출 290 ( -9.0) 100.0 221 ( -1.7) 100.0 203 ( -8.3) 100.0 라이베리아 33 ( 53.9) 11.4 28 ( 63.0) 12.6 22 (-22.6) 10.6 유럽권 사이프러스 2 ( 60.2) 0.7 2 (253.8) 1.0 2 (-19.1) 0.9 영국 9 ( 81.6) 3.1 6 ( 59.4) 2.7 2 (-60.8) 1.2 룩셈부르크 0 ( - ) - - ( - ) 0.0 1 ( - ) 0.5 파나마 141 (-13.5) 48.6 76 (-30.2) 34.4 121 ( 58.5) 59.5 비유럽권 마샬군도 19 (-14.3) 6.6 16 (-12.3) 7.4 16 ( -1.0) 8.0 싱가포르 27 ( 4.3) 9.3 21 ( 3.7) 9.6 14 (-34.2) 6.9 홍콩 9 (-41.9) 3.1 8 (-26.2) 3.7 9 ( 5.6) 4.3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내는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비중은 % IIT, 국제무역연구원 17
Ⅲ. 2013년 조선수출 전망 1. 해양플랜트 중심구조 정착될 듯 선박에서 해양플랜트 부문으로의 이전 가속화 드릴쉽 등 해양플랜트* 부문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 고유가 현상이 지속 되면서 수요가 확대 - 한국은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 으며, 2013년부터 본격적인 인도가 이루어지면서 수출비중이 확대될 전망 * 2012. 상반기 전 세계 신조선 발주액 중 해양부문이 50%를 상회(Clarkson) * 해양플랜트 : 석유 가스 등 해양자원을 발굴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로 용도에 따라 드릴쉽(Drillship)과 같은 시추용과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vessel)와 같은 생산용으로 구분 조선업계 빅3(삼성, 대우, 현대)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듯 - 해양플랜트 부문은 대형 3사(삼성, 대우, 현대)의 비중이 높아 중소 조선사 및 선박관련 인력의 구조조정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 <전 세계 해양부문 신규 발주추이> 자료 : Clarkson 18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해양플랜트의 본격적인 인도로 수출경기 회복 전망 2010년 이후 LNG선과 함께 드릴쉽 등 시추설비 분야의 수주가 집중적으로 이 루어짐 - 이들 분야는 에너지 가격변동에 민감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약 6.3%의 수요증가율이 예상(Clarkson)되어 한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 <한국의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 자료 : Clarkson 2013년부터 해양플랜트 분야의 본격적인 인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컨테이너, 벌크 등 상선분야의 부진을 해양플랜트 분야가 상쇄하면서 향후 한국 조선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한국의 해양플랜트 인도 추이> 자료 : Clarkson IIT, 국제무역연구원 19
2. 2013년 수출, 전년의 부진에서 벗어날 듯 조선 수주량 및 건조량의 점진적인 회복 전망 선박공급 과잉, 유럽 재정위기의 지속에 따른 선박금융시장 위축, 선진국 경기 의 회복 지연 등에 따라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2013년에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 * '12년 월별 전 세계 조선발주량(백만CGT) : (1월)1.3, (2월)2.0, (3월)1.6, (4월)1.5, (5월)1.4, (6월)1.8, (7월)2.0, (8월)1.4, (9월)2.0 - 벌커, 탱커 등의 경우 과잉 선복량 문제로 전 세계 대부분의 조선업계에서 어 려움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대형사는 LNG선, 해양플랜트 위주의 수주가 활발 할 것으로 예상 2013년의 점진적인 회복은 평균 인도지연 및 취소율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 한 것 -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세계경제의 동 반침체가 나타날 경우 계약물량의 취소 및 인도지연 확대로 2012년과 같은 부진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음 <한국의 조선 수주 및 건조, 수주잔량 전망> 자료 : 한국조선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주 : 한국조선협회 자료는 회원사 실적의 합계 20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해양플랜트 부문이 점진적인 수출회복세 견인할 듯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지속과 해운시황 약세 여파에도 불구, 2013년 조선수출은 드릴쉽 등 해양플랜트 부문의 호조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415억 달러 전망 - 국내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쟁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글 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당시의 낮은 선가와 상선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큰 폭의 수출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 수주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수출물량(건조 및 수출건수) 기준으로는 20% 내외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플랜트 부문의 본격적인 인 도가 수출실적으로 집계되면서 금액 측면에서는 소포 증가를 예상 IIT, 국제무역연구원 21
Ⅳ. 결론 및 시사점 2013년 조선수출, 전년의 부진에서는 벗어날 듯 조선수출, 글로벌 조선경기의 사이클에 따른 극심한 부진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 - 2007년의 수주량 급증 2011년의 수출급증, 글로벌 금융위기 후 수주량 급감 2012년 수출급감의 순환주기가 일차적으로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임 해양플랜트 부문의 선전으로 수출회복의 계기는 마련 -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쟁우위와 수주량의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기 존 선박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됨 부진탈피에도 불구,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유로존 재정위기의 지속에 따른 선진국 경기의 전반적인 부진과 중국 등 신흥 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조선경기가 2천 년대 중반의 호황기를 재연하기 는 힘들 것으로 전망 -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경착륙 등 주요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조선수출도 이러한 외부변수에 큰 영향을 받으면 서 불안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연간 400~450억 달러 내외의 수출규모 유지할 듯 - 2012년과 같은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며, 400~450억 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22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조선수출, 2013년에는 소폭 회복 기대 Trade Focus Vol.11 No.49 발행인 한덕수 편집인 오상봉 발행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발행일 2012년 12월 27일 인쇄처 (주)보성인쇄기획 등록일자 1960년 5월 26일 등록번호 2-9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