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이베스트투자증권 롯데이야기 외식/식품의 '송셰프', 지주회사의 '양형모'입니다. 최근 수개월 간 증시 및 산업에서 가장 이슈가 된 그룹은 단연코 롯데그룹입니다. 형제의 난으로도 불리며, 수많은 이슈가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신동빈회장의 원톱체제로 사실상 전환된 롯데그룹은 연말까지 호텔롯데상장/순환고리해소라는 그룹의 사활을 건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롯데이슈에 있어서는 가쉽 및 이벤트성 이슈에 국한되어 언급되어온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희가 보는 롯데그룹은 원톱체제를 기반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향후 거대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며, 그 시발점은 지금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단기에 지분구조가 변화하는 이슈가 아니라, 이번 변화는 향후 수십년간 롯데 사업 측면에서의 변화도 같이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변화의 과정에서 어떠한 투자전략을 가져가야할 지도 같이 점검해보았습니다. 롯데이야기 지주 편에서는 1) 인간극장 에서는 신격호, 신동빈의 성향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롯데그룹 성장 이야기와 앞으로 변화될 롯데를 분석했고, 2) 생생정보통 에서는 롯데에 관한 이슈 및 정보들을 짚어봤으며, 3)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신격호의 샤롯데에서 신동빈의 신롯데로 변화할 롯데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시나리오로 그려 보았습니다. 롯데이야기 '외식/식품'편에서는 1) 저관여에서 고관여소비로의 변화, 한정판매의 본격화, 빠른 유행변화, 식품과 외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외식업 환경변화 등 새로운 변화가 태동되고 있는 음식료산업을 일본 음식료산업의 메가트렌드와 함께 짚어보았으며, 2)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칠성의 향후 장기적인 그림에서의 성장성 및 시너지가 발생하기 위한 회사지분 변화 방향에 대해서 점검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기적인 그림에서 롯데리아와 롯데푸드의 합병시나리오를 통한 시너지를 점검해보았습니다. 롯데그룹의 변화와 한국과 일본의 외식/식품 산업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투자자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The Collaboration 롯데이야기 Contents 지주편 Part I 인간극장 롯데가 이야기 8 Part II 생생정보통 롯데편 14 Part III 그것이 알고싶다 롯데그룹 26 외식/식품편 Part IV 새로운 외식식품 스토리 그리고 롯데 38 기업분석 롯데푸드 (002270) 60 롯데칠성 (005300) 62 롯데제과 (004990)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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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이야기 지주편을 내면서... 신격호와 신동빈, 그들이 원하는 롯데는 달랐다 신격호와 신동빈의 성격은 다르다. 가족이라도 성격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결국 경영 스타일도 차이가 난다. 그들이 원하는 롯데의 모습은 상이할 수 밖에 없다. 신격호는 1922년 울산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1년 일본으로 넘어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그룹을 맨손으로 일궈냈다. 신격호의 경영 스타일은 보수적, 일본식이다. 신동빈은 1955년에 태어나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MBA를 마치고, 노무라증권 런던 지점에서 7년 동안 첫 직장생활을 보냈다. 신동빈의 경영 스타일은 진취적, 서구식이다. 롯데와 관련한 생생한 정보 롯데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결국 신동빈이 롯데그룹을 장악했다. 시끄러웠고, 부작용이 발생했다. 반롯데정서가 확산된 것이다. 불매 운동도 일어났고, 면세점 사업에 대한 이슈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롯데는 변화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만 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한다. 계열사들도 상장될 것이다. 여러가지 롯데와 관련한 이슈 및 정보들을 찾아보고 분석했다. 롯데 어떻게 지주회사로 전환할까? 신동빈 회장이 롯데를 장악하면서, 하나된 롯데로 변화할 것이다. 신동빈 회장은 (1)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된 지배구조, (2) 한국 롯데에 대한 직접 지배력 강화, (3) 신동주와의 지분 격차 확대, (3)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그룹의 성장, (4) 일본 롯데와의 시너지를 원할 것이다. 그리고 비용은 최소화하기를 바랄 것이다. 답은 하나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된다. 이미 그는 궁극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비용을 생각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시키기 위한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인적 분할하고, 호텔롯데와 합병하여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호텔롯데와 롯데쇼핑만 합병하는 것이다. 그러나 거미줄처럼 얽힌 지배구조가 단순하게 되기 어렵다. 계열사와 지주회사가 지분을 동시에 보유하기 때문이다. 호텔롯데 단독 지주회사 체제는 비용 측면에서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가 제시한 시나리오가 정확하게 맞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큰 틀에서 다르진 않을 것이다. 앞으로 롯데가 제시하는 청사진을 참고하여 지속적으로 롯데그룹의 변화하는 과정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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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Part I 인간극장 롯데가 이야기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이야기 신격호와 신동빈, 한지붕 세가족 신격호와 신동빈은 가족이지만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향을 파악해야 롯데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격호는 1922년 울산에서 5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맨손으로 롯데그룹을 일궈냈습니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보수적이며, 일본식입니다. 계열사 상장을 반대했으며, 롯데가 함께 뭉치길 원했고, 남성주의적 성향도 강했습니다. 반면 신동빈은 콜롬비아대학교에서 MBA를 했습니다. 26세에는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서 7년간 근무했습니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진취적이며, 서구식입니다. 공격적인 M&A를 통해 그룹의 외형성장을 도모했고, 경영과 가족을 분리시키려 하며, 여성 인재 양성에도 앞장섭니다. 앞으로 롯데그룹은 변할 것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8
롯데이야기 인간극장 롯데가 이야기 1부 신격호의 롯데는 보수적, 일본식 롯데제과에서 시작한 롯데 이야기와 맨속으로 일궈낸 그의 경영 스타일 신격호는 1922년 10월 4일 울산에서 5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0년 부산공 립직업학교를 졸업하고, 1941년 일본에 밀항하여 와세다대학교 야간부 화학공학과에 입학, 4년 만인 1944년에 졸업했다. 1942년 그는 60대 일본인 하나미쓰라에게 5만엔 을 빌려 커팅오일과 밥솥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했다. 폭격을 당하는 바람에 파산하게 되었다. 또 다시 돈을 빌린 후 세탁비누, 세숫비누, 크림 등 유지류를 만드는 공장을 차 리며,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그 후 그는 히카리 특수화학연구소를 차리고 유지류나 특수고무 같은 물질들을 연구하 고 있었다. 그리고 시판되어 있는 모든 껌들의 장점을 집약해서 껌을 개발했는데 인기 가 좋아서 본격적으로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1948년, 일본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본격 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롯데의 시초다. 1959년 롯데상사, 1961년 롯데부동산, 1967년 롯데아도, 1968년 롯데물산 등으로 일본의 10대 재벌이 되었다. 1966년 이후에는 사업을 대한민국으로 확장한다. 그 해 롯데알루미늄, 1967년 롯데제 과를 설립한다. 1973년 호텔롯데, 1974년 롯데산업, 롯데상사, 롯데칠성음료 등을 설립 했고, 1975년 롯데자이언츠를 설립, 1978년 롯데삼강, 롯데건설, 1979년 롯데쇼핑, 1980년 한국후지필름, 1982년 대홍기획을 설립했다. 다음은 최근의 사세확장이다. 주류부문에서는 두산주류(처음처럼)를 인수하여 소주시장에 진출하였고, OB맥주 인수 에도 뛰어들었으나 실패했다. 2010년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C1소주) 인수전 에 참여하였으나 실패한 후 대신 충북소주를 인수하는 등 주류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하고 있다. 최근 맥주 클라우드를 만들었다. 식품분야에서는 부산지역 제과ㆍ제빵업체인 기린을 인수했다. 독립한 2010년 10월 파 스퇴르유업을 롯데푸드에서 인수하였다. 해외에서는 인도 제과업체 페리스, 벨기에 초 콜릿회사 길리안, 필리핀 펩시, 파키스탄 제과업체 콜손을 인수하였다. 유통부문에서는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하여 롯데미도파, 우리홈쇼핑을 인수하여 롯데홈쇼 핑을 출범시켰다. TGI프라이데이즈를 인수하여 롯데리아에 합병시켰고, 편의점업체 바 이더웨이를 인수하여 세븐일레븐과 통합시켰다. 한화마트ㆍ스토어, 빅마트ㆍ나이스마트, GS리테일의 백화점부문(GS스퀘어)과 마트부문(GS마트)을 인수하여 롯데쇼핑에서 합 병하였고,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을 인수하였다. 중국에서는 대형마트체인 타임즈,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의 8개점포, 홈쇼핑업체 럭키파이를 인수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체인 마크로의 19개점 포를 인수한 후 2개점포를 추가로 개업하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9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금융부문에서는 동양카드를 인수하여 롯데카드, 대한화재를 인수하여 롯데손해보험을 출범시켰으며 충전식 RF 선불교통카드 및 전자화폐 사업자인 마이비카드, 이비카드를 인수, 합병하여 캐시비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KP케미칼을 인수하였으며, 현대석유화학을 LG그룹과 공동인수하여 롯데대산유화로 분할한 후 롯데케미칼에 합병시켰다. 또한 탄소복합체전문기업 데크항 공과 패션업체 NCF를,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석유 화학사인 타이탄을 인수하였다. 2010년 11월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하였다. 2015년 6월에는 kt금호렌터카를 인수하여 롯데렌터카를 출범시켰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대조적이다. 지난 10년 간 롯데 의 외형 성장을 이끈 것은 신동빈 회장의 공격적인 인수 합병 덕분이다. 롯데쇼핑을 상 장하려 했던 2006년 신 총괄회장은 회사를 왜 남에게 파느냐 며 못마땅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투자자를 공모하는 상장은 회사 일부를 매각하는 것과도 같은 일이었 기 때문이다. 일본 롯데그룹의 37개 계열사 중엔 상장된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신 총 괄회장은 몇 개 회사를 묶어 분리시키기도 싫어했다. 반면 신동빈 회장은 롯데정보통신 등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 및 사세 확장을 지향한다. 또한 롯데는 함께 뭉쳐 있어야 한다는 신 총괄회장의 신조와 경영과 가족을 분리하는 신동빈 회장의 신조는 대조적이다. 신 총괄회장의 신조 때문에 신동빈과 신동주의 지분 이 비슷했다. 이로 인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기도 한 것이다. 앞으로 신동빈 체제 하에 서는 경영과 가족이 분리될 것이 자명하다. 이 밖에 신 총괄회장의 보수적 성향이 있다.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에게는 계열사 를 맡기지 않았다. 남성중심적 성향이 강했던 것이다. 그러나 신 회장은 여성 인재를 양 성하자며 채용에서 40%를 여성으로 뽑으라고 지시한 사례도 있다. 결론적으로 신 총괄 회장은 보수적/일본식, 신동빈 회장은 진취적/서구식 스타일이다. 표1 롯데 그룹 계열사 현황 분류 회사 식품 주식회사 롯데 (일본) 롯데아이스 (일본)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T.G.I. 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나뚜루) 롯데아사히주류 유통 우리홈쇼핑 (롯데홈쇼핑)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롯데엔터테인먼트) 롭스) FRL 코리아 (유니클로) 롯데하이마트 롯데닷컴 롯데상사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롯데유통사업본부) 관광 호텔롯데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어드벤처, 김해 롯데워터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디에프글로벌 부산롯데호텔 (롯데호텔) 롯데제이티비 롯데물산 석유화학 건설 제조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롯데기공 롯데케미칼 (대산 MMA) KP 켐텍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한국후지필름 금융 교통카드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하나로카드 마이비카드 이비카드 (캐시비) 서비스 연구 지원 롯데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롯데스카이힐 C.C. 대홍기획 롯데자산개발 롯데로지스틱스 롯데피에스넷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인재개발원 롯데미래전략센터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스포츠 롯데 자이언츠 지바 롯데 마린스 기타 자료: 롯데그룹,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산롯데타운 (롯데타운타워) 제 2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롯데몰 롯데센터 하노이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0
롯데이야기 가계도 분석 신격호 회장은 1940년 열여덟살의 나이에 고향처녀인 노순화와 결혼했다. 1941년 일 본행 관부연락선에 탑승한다. 이 당시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이 태어 났다. 노순화 여사는 1951년 29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신 이사장은 1967년 신 회장이 국내로 돌아오자 장오식 전 선학알미늄 회장과 결혼했 다. 현재는 독신이고, 1남3녀를 두고 있다. 장녀 장혜선 씨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으며, 둘째 딸 장선윤 씨는 롯데백화점 내 베이커리인 포숑 사업을 담당하 는 계열사 블리스 대표로 경영에 참여했다가 회사를 매각한 바 있으며 지금은 경영 일 선에서 물러났다. 셋째 딸인 장정안 시네마통상 주주는 지난 2004년 로펌 클리포드&챈스의 이승환 변호 사와 결혼했다. 장남 장재영 씨는 한때 롯데그룹에 포장지 납품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인쇄업체 유니엘 을 운영했고, 폴스미스 등 명품 브랜드의 국내 면세점 유통을 담당하는 B&F통상의 지 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F통상은 P&G의 화장품브랜드 SK-II의 상표권을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다. 일본으로 건너간 신격호 회장은 지금의 부인인 다케모리 하쓰고 여사를 만나 결혼을 한 다. 하쓰코 여사와의 사이에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을 낳았다. 신동주 부회장은 재미교포 사업가인 조덕만 씨의 차녀 조은주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신정훈이 있 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오야마대학을 졸업하고 미쓰비시상사에서 10년간 근무하다 1987년 롯데에 입사한다. 신동빈 회장은 아오야마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첫 직장 은 노무라 증권 영국 지사에서 근무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최대 건설사로 꼽히는 다 이세이 건설의 오고 요시마사 부회장의 둘째 딸인 오고 미나미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가 중매를 서고 주례까지 맡았다. 슬하에는 신유열, 신규미, 신승은 1남 2녀를 두고 있다. 또 다시 신격호 촐괄회장은 서미경 유원실업 대주주와의 사이에 막내딸인 신유미 호텔 롯데 고문을 낳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넷째 동생은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다. 신춘호 회장은 김낙양 여사 와 결혼해 3남2녀를 두고 있다. 막내 딸을 제외하면 모두 농심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 다. 장녀 신현주 농심기획 부사장은 조양상선 회장의 4남인 박재준 씨와 결혼했다. 장 남 신동원 농심 대표는 민철호 전 동양창업투자 사장의 딸 민선영 씨와 결혼했다. 신동 윤 율촌화학 대표는 전 국회부의장의 딸인 김희선씨와 결혼했다. 셋째 신동익 농심개발 부회장은 노홍의 전 신명전기 사장의 딸인 노재경 씨와 결혼했다. 막내딸 신윤경 씨는 서성환 태평양그룹 선대 회장의 차남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1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1 1998 년 신 총괄회장 일가 사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1998 년 울산 둔기리에서 가족들과 찍은 사진 왼쪽부터 시게미쓰 하쓰고 신 총괄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아들 정훈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 복지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큰 며느리 조은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회장의 장녀 규미 둘째 며느리 시게미쓰 마나미 신회장 아들 유열, 차녀 승은 자료: 롯데그룹,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표2 롯데 가계도 직계 배우자 노순화 (1922 ~ 1951 년) 장녀 신영자 (1942 년 ~, 롯데쇼핑 사장) 배우자 시게미쓰 하쓰코 (1927 년 ~) 장남 이름 및 직함 신동주 (1954 년 ~,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자부 조은주 (1963 년 ~) 차남 자부 차녀 신동빈 (1955 년 ~, 롯데그룹 회장) 시게미쓰 마나미 신유미 (1983 년 ~, 롯데호텔 고문) 생모는 서미경 주요 방계 조카 부인 정승원 - 수원지방법원 부장 판사 조카 남동생 조카 조카 조카 조카 조카 남동생 조카 남동생 조카 여동생 매제 사촌형 신동훈 - 제이텔 창업자, 사이드웨이 파트너스 대표이사 신춘호 - 농심 회장. 부인 김낙양. 신현주 - 농심기획 부사장. 남편 박재준 전 조양상선그룹 부회장. 신동원 - 신춘호의 장남 농심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 농심의 대표이사 부회장. 부인 민선영(민철호 전 동양창업투자 사장 딸) 신동윤 - 신춘호의 차남 율촌 화학의 부회장. 부인 김희선(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 딸) 신동익 - 신춘호의 삼남 메가마트의 부회장. 부인 노재경(노홍희 전 신명전기 사장 딸) 신윤경. 남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신준호 - (주)푸르밀 회장 신동학 자료: 언론종합,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신선호 - 일본 산사스(주) 사장 신혜경 - 신선호의 차녀, 롯데그룹 전무 신정희 - 동화면세점 사장 김기병 - 롯데관광 회장 신병호 전 롯데칠성 고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2
롯데이야기 1부 신동빈의 롯데는 진취적, 서구식 공격적 투자는 지속될 전망 그룹의 모태와도 같은 일본 롯데의 외형은 지속 감소했다. 2013년 기준으로 일본 롯데 의 매출은 5.7조원이었다. 한국 롯데는 83조원이었다. 이렇게 일본과 한국 롯데의 격차 가 벌어진 배경에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있었다. 신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35개 기업을 인수했다.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을 성장시킨 것이다. 신 회장은 평소 좋은 인수합병 매물은 원래 불황일수록 더욱 성사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10년 동안 사들인 기업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 부문도 있고, 중화학 등 비유통사업에도 적극 진출했다. 신 회장은 실패했지만 대우인터내셔날, 대한통운 인수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신 회장은 Vision 2018을 내세웠다. 해외매출 30%를 목표로 내걸 정도로 해외 진출에 주력했다. 2009년 중국 대형마트 진출뿐만 아니라 중국 유통기업인 타임스를 7,300억원에 인수 했으며 중국에서만 롯데마트 점포수를 103개까지 늘렸다. 이러한 행보는 신 회장의 젊은 시절 첫 직장인 노무라 증권에서 기인한다. 투자은행에 서 일했기 때문에 인수합병에 거침이 없다. KT렌탈을 1조 2,000억원에 인수했고,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8,930억원에 사들였다. 러시아 모스크바 복합쇼핑몰 아트리움, 인 도네시아 자카르타 복합쇼핑몰 스나얀시티의 추가 인수도 참여할 수 있다. 아트리움은 영업면적 3만 1,158평 규모로 롯데그룹이 2007년 모스크바에 오픈한 롯데백화점 모스 크바점 영업면적보다 4배 이상 크다. 그리고 한일 연계사업으로 가장 먼저 추진될 수 있는 해외 사업으로 태국 면세점 사업 이 꼽힌다. 신 회장은 한국 롯데가 내년 초부터 운영할 태국 시내면세점에 일본 롯데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국 시내 면세점은 한국과 일본 롯데가 각각 80%, 20%를 출자할 예정이다. 유통부문에서는 옴니채널 구축을 위한 작업이 전개될 전망이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 인, 모바일 등 모든 쇼핑 채널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주 요 유통사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 등을 포함한 총 19개 유관사가 협력해 옴 니채널 구축을 추진 중이다. 롯데닷컴은 최근 중화권 고객을 위해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 차이나 롯데닷컴을 오 픈했다. 차이나 롯데닷컴은 상품-결제-배송 등의 부문에서 시스템을 전문화시켰다. 우 선 요우커들에게 호응이 큰 상품 1만여 개를 선별했다. 연내 5만개까지 늘어날 계획이 다. 또 중국 소비자가 이용하는 모든 결제수단이 통용될 수 있도록 했다. 해외배송을 위 한 물류시스템도 보완했다. 기존 EMS, DHL 두가지에서 추가적으로 두가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3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Part II 생생정보통 롯데편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이야기 롯데와 관련한 생생한 정보 롯데와 관련된 이슈 및 소식을 분석했습니다. 신동빈과 신동주를 중심으로 한 롯데 경영권 분쟁 이후 신동빈은 결국 롯데를 장악했습니다. 그는 경영과 가족의 분리 원칙 을 선언했습니다. 향후 신동주와 신영자 이사장에게도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베일에 쌓여있던 롯데가 한꺼풀 벗겨졌습니다. 호텔롯데를 지배하고 있는 일본계 지분, 일본롯데홀딩스와 L 제 2 투자회사의 재무구조도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반롯데정서가 확산됐습니다. 불매운동, 면세점 사업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순환출자 고리 해소, 지주회사 전환 등의 이벤트가 발생할 것입니다. 계열사 상장도 기대합니다. 부동산과 상표권 이슈에 대해서도 정리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4
롯데이야기 생생정보통 롯데편 롯데와 관련한 생생한 정보 롯데를 장악한 신동빈 경영과 가족의 분리 원칙 을 선언 신격호 회장 이후의 후계 경영 구도는 일본롯데는 장남 신동주, 한국롯데는 차남 신동 빈, 롯데면세점은 장녀 신영자에게 물려줄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한다. 이에 따라 신동 주를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을 한국롯데 회장, 신영자를 롯데쇼핑 사장으로 임명했 다. 그러나 결국 롯데를 분할하는데 어려움이 따르자 롯데그룹에서 두 아들이 회장을 맡는 구도가 되었다. 2015년 1월 갑자기 장남 신동주 부회장이 그룹의 모든 보직에서 전격 해임당했다. 그 동안 신동주 부회장이 한국롯데의 경영권을 두고 신동빈과 지분다툼을 했던 사례가 있 다. 2014년에는 신동주가 롯데제과의 지분을 장내 매수하면서 신동빈을 추격한 바 있 다. 신동빈 회장도 역시 롯데쇼핑으로부터 롯데제과 주식을 사들였다. 2015년 7월 16일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롯데그룹 의 경영권을 승계받게 되는 유일한 후계자가 되었다. 말도 많고, 이슈도 많았지만 결론 적으로 2015년 8월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내걸었던 지배 구조와 관련한 기업 경영지도체제와 사회규범 준수 안건이 과반수 이상의 지지로 통과 됨에 따라 신동빈 회장이 한일 롯데 모두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신동빈 회장 은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가 되었다. 최근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호텔롯데 등기임원 명단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 름이 들어가고,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름이 사라졌다.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신 영자 사내이사 등 3인이 등재되어 있다. 신 회장의 개혁 작업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 인다. 신 회장은 실제로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 회장이 경영과 가족의 분리를 공식화한 만큼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영자 롯데복지재 단 이사장의 직급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 일본롯 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일본 계열사 3곳에서 해임되었다. 2014년 1월 그는 롯데홀딩스에서도 해임되면서 일본 롯데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3월 롯데건설 등기임원에서 배제되어, 현재 호텔롯데와 부산 롯데호텔 등기임원만 유지하고 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를 상장시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호텔 롯데 이사진은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주, 신영자 이사장 등 10명으로 구성 돼 있다. 호텔롯데 상장 과장에서 신동주, 신영자의 해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신영자 이사장의 행보다. 신 이사장이 여지껏 누구의 편이었는지 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누구의 편에 설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녀도 역시 롯데 그룹에 서 계열사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녀가 신동빈 회장을 등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5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지고 신동주 전회장의 편에 서게 된다면 신 회장 입장에서는 골치 아플 수 밖에 없다. 롯데그룹 내 계열사의 지분 싸움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표1>을 참조하자. 신동 빈 회장은 이미 신동주 회장보다 국내 롯데 계열사의 지분이 많다. 그러나 신영자 이사 장이 신동주 편에 서게 되면 신동빈 회장의 지분을 넘어서게 된다. 표3 오너 일가의 롯데 계열사 지분 현황 (%) 신격호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신동빈 신동주 신영자 롯데쇼핑 0.93 13.46 13.45 0.74 롯데제과 6.83 6.68 3.95 2.52 롯데칠성 1.3(O), 14.16(X) 5.71(O), 3.53(X) 2.83(O), 2.00(X) 2.66(O), 1.50(X) 롯데푸드 1.96 1.96 1.09 롯데알미늄 0.12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닷컴 2.35 1.30 1.30 코리아세븐 9.55 4.10 2.47 롯데상사 8.4 8.03 1.33 롯데역사 8.73 8.73 롯데정보통신 7.5 3.99 3.51 롯데카드 0.27 0.17 0.17 롯데캐피탈 0.86 0.53 0.53 한국후지필름 9.79 8.78 3.51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리아 롯데손해보험 1.49 대홍기획(광고) 6.24 주: 롯데칠성은 의결권 있는 주식과 없는 주식 구분 표4 오너 일가의 주요 롯데 계열사 등기임원 현황 신격호 신동빈 신동주 호텔롯데 부산롯데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롯데자이언츠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FRL 코리아 롯데리아 대홍기획 에스엔에스인터내셔날 신영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6
롯데이야기 베일에 쌓여 있던 롯데, 한꺼풀 벗겨지다 그동안 한국 롯데 및 부산롯데를 지배하고 있는 일본롯데홀딩스나 광윤사, L투자회사 등의 정확한 지분 구조를 파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롯데 계열사에 대한 관계도를 공개했다. 호텔롯데는 일본롯데홀딩스가 19.07%, 광윤사가 5.45%, L제1투자회사 등 10개사가 69.33%, 일본 패밀리가 2.11%를 보유한다. 부산롯데호텔은 일본롯데홀딩스가 44.80%, L제3투자회사 등 8개사가 51.8%를 보유한다. 결론적으로 일본계 지분이 호 텔롯데에 대해서는 95.96%에 육박하며, 부산롯데호텔도 96.6%에 달한다. 지배구조 상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를 일본이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알미늄에 대한 일본계 지분은 57.76%다. 롯데알미늄은 롯데제과 15.29%, 롯데칠 성 8.87%, 롯데건설 9.04%, 롯데상사 6.24%를 보유한 지배구조 상 중요 계열사다. 롯데로지스틱스에 대한 일본계 지분은 45.34%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코리아세븐 13.79%, 롯데상사 13.68%를 보유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한국계 지분이 호텔롯데 8.8%, 제과/칠성/쇼핑/케미칼이 각각 4.64%씩 보유하며, 롯데리아가 17.31%를 보유 한다. 역시 지배구조 상 중요하다. 롯데물산에 대한 일본계 지분은 62.00%다. 롯데물산은 롯데케미칼을 31.27%를 보유 한 1대주주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알미늄 13.19%, 롯데건설 31.99% 등을 보유한 지배 구조 상 중요한 계열사다. 재무구조도 공개되었다. 일본롯데홀딩스는 올해 3월 말 개별기준으로 자산총계 3조 114억원, 부채총계 6,264억원, 자본총계 2조 3,85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자산총 계는 84조 6,257억원, 부채총계는 53조 7,817억원, 자본총계는 30조 8,439억원이다. 그리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개별기준 매출 389억원, 영업이익 218억원, 순 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61조 5,027억원이다. L제2투자회사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은 65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 순 이익은 76억원이다. 3월 말 기준 자산총계는 46억원, 부채총계 190만원, 자본총계 46 억원이다. 표5 일본계 국내 롯데 계열사 지분 현황 일본 광윤사 L1 (%) 롯데홀딩스 L2 L3 L4 L5 L6 L7 L8 L9 일본 L10 L11 L12 패미리 호텔롯데 19.07 5.45 8.60 3.32 15.63 3.60 3.97 9.40 5.76 10.41 4.44 4.20 2.11 부산롯데호텔 44.80 L 제 3 투자회사 등 8 개사 51.8 롯데푸드 4.34 롯데알미늄 22.84 34.92 롯데로지스틱스 45.34 롯데리아 15.50 롯데물산 57.00 5.00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7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2 호텔롯데 관계도 부산롯데호텔 일본롯데홀딩스 광윤사 L투자회사 일본(주)패미리 0.55 19.07 5.45 69.33 2.11 호텔롯데 (0.17)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알미늄 8.83 3.21 5.92 8.91 12.99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닷컴 롯데상사 롯데정보통신 12.68 39.12 13.06 34.64 2.91 롯데캐피탈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리아 롯데손해보험 대홍기획 26.6 8.84 18.77 26.09 12.76 그림3 부산롯데호텔 관계도 일본롯데홀딩스 44.8 L투자회사 51.8 부산롯데호텔 -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알미늄 0.55 0.378 4.38 3.89 롯데역사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리아 롯데손해보험 1.0 1.02 11.47 11.29 5.47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8
롯데이야기 그림4 롯데알미늄 관계도 신영자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롯데쇼핑 0.12 12.99 3.89 12.05 롯데케미칼 13.19 광윤사 22.84 L투자회사 34.92 롯데알미늄 -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건설 롯데상사 15.29 8.87 9.04 6.24 그림5 롯데케미칼 관계도 호텔롯데 12.68 롯데물산 31.27 롯데케미칼 (1.7) 롯데푸드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카드 롯데로지스틱스 0.98 13.19 31.99 4.59 4.64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9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반 롯데 정서 수습이 최대 과제 지주회사로의 전환 필수 최근 롯데 사태로 인해 오너 일가의 정체성 불투명, 일본인이 지배하는 국내 롯데, 국부 유출 등의 이슈가 부각되며 반 롯데 정서가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반 롯데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에 대한 불매운동과 롯데카드 거부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금융소비자원은 롯데 전 계 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 민단체들의 반 롯데 정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 상인 단체도 역시 롯데 제품 불매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인천평화 복지연대 등 8개 단체는 롯데 제품 불매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롯데 복합쇼 핑몰과 아울렛의 인천 출점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롯데백화점 구월점과 부평점을 아울 렛으로 편법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의 불매운동이 국민들에게까지 확산되면 롯데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약 처음처럼 대신 참이슬을 마시자는 반 롯데 정서 등이 국민들에게 확산되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에게까지 확산/이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면세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호텔롯데의 2014년 면세사업수입이 3.9조원으로 호텔롯데 전체수입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부 유출 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연말 시효가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과 월드타워점, 워커 힐, 부산 신세계 등 서울과 부산 시내면세점 4곳의 후속 사업자 신청이 오는 9월 25일 까지이다. 그동안 면세점 재승인은 큰 하자가 없을 경우 재승인이 이뤄졌다. 그러나 반 롯데 정서 가 수습되지 않는다면 면세점 허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관세청에서는 롯데 면세점 도 다른 후보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주장했다. 기존 재승인 되던 관습에 대해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또한 최근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면세사업의 재무제표를 별도로 작성해 공시하 도록 하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인 면세점판 롯데법을 대표 발의했다. 신동빈 회장의 추후 해결해야할 최대 과제는 바로 반 롯데 정서인 셈이다. 결국 롯데는 반 롯데 정서를 수습하기 위해 신동빈 회장이 언급한 데로 투명 경영을 실 천해야할 것이다. 계열사들의 상장을 추진하고,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며, 궁극적으로 는 일본계 지분의 국내 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없애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원하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0
롯데이야기 계열사 상장 호텔롯데,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롯데로지스틱스 신동빈 회장은 투명 경영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1)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해소할 것이며, (2) 주요 계열사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3) 궁극적으로 지주회사 시스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국내외 10여개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오는 31일 선발 후보 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롯 데정보통신을 비롯해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주요 계열사들의 상장도 잇따라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정보통신 상장은 이미 4년 넘게 검토되어왔다. 빠른 시일 내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 다는 판단이다. 롯데정보통신은 IPO를 준비라도 하는 듯이 신규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을 상장시키려는 이유는 신동빈 회장의 지분이 많기 때문이다. 신 회 장이 7.5%를 보유하여, 신동주 3.99%, 신영자 3.51% 보유 지분 대비 많다. 코리아세븐과 롯데리아 상장 가능성이 높다. 코리아세븐은 현재 신동빈 회장이 9.55%, 신동주 4.1%, 신영자가 2.47%를 보유한다. 동사도 역시 신동빈 회장의 지분이 많다. 그리고 GS리테일, BGF리테일을 포함하여 편의점 사업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 다. 코리아세븐은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Vehicle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롯데리아의 지분은 호텔롯데, 부산롯데, 롯데제과, 롯데쇼핑 등의 회사가 골고루 보유하 고 있다. 롯데리아는 롯데정보통신을 34.5%, 롯데로지스틱스를 17.3% 보유한다. Part III에서 다루겠지만 롯데리아는 상장 후 롯데푸드와 합병도 가능하다. 그림6 롯데정보통신 관계도 신동빈 신동주 신영자 호텔롯데 롯데제과 롯데칠성 7.5 3.99 3.51 2.91 6.12 1.54 대홍기획 28.5 롯데리아 34.53 롯데장학재단 0.94 롯데정보통신 - 롯데쇼핑 4.81 롯데역사 0.19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1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7 코리아세븐 관계도 신동빈 9.55 신동주 4.1 신영자 2.47 코리아세븐 - 롯데제과 16.5 롯데쇼핑 51.14 롯데로지스틱스 13.78 그림8 롯데리아 관계도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쇼핑 L투자회사 18.77 11.29 13.59 2.17 38.68 15.5 롯데리아 - 롯데정보통신 롯데캐피탈 롯데로지스틱스 대홍기획 34.53 2.64 17.31 12.5 표6 편의점 3 사 반기 실적 추이 (백만원 백만원, 개) 1H14 1H15 증가율 1H14 1H15 증가율 1H14 1H15 증가수 증가율 시가총액 (십억원 십억원) GS 리테일 1,650,166 2,117,925 28.3% 42,569 91,638 115.3% 8,040 8,744 704 8.8% 4,627.7 BGF 리테일 1,583,142 1,962,800 24.0% 49,782 90,800 82.4% 8,120 8,813 693 8.5% 4,570.7 코리아세븐 1,263,000 1,571,000 24.4% 16,000 32,000 100.0% 7,053 7,484 431 6.1%? 자료: 각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2
롯데이야기 부동산 재벌 서초동 롯데타운, 인천판 롯본기 힐스, 송도 롯데몰 등 개발 시작될 것 롯데의 성장은 부동산 투자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격호 회장은 일본에 서 사업을 하던 1940년부터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롯데 본 사부지 땅값은 일본에서 최고 수준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등), 영등포역사, 잠실 롯데 일대, 서초동 일대 등도 보유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은 1970년 대 국내 최대 호텔인 소공동 호텔롯데를 지었다. 1979년 12월 에는 6천평 규모의 롯데백화점 본점을 개장했다. 그 뒤 2003년 영플라자를 열었고, 2005년 근처 건물을 매입해 명품관을 만들며 영역을 넓혔다. 1980년 대 당시 서울시 소유였던 잠실 부지를 1천억원에 매입했다. 잠실 일대를 사들 인 뒤 1985년부터 롯데월드를 건설했다. 현재 잠실 롯데월드 부근에는 롯데캐슬, 롯데 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이 자리잡고 있다. 즉, 좋은 땅을 사고, 백화점과 호텔을 세워, 부동산 가치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투자를 통해 성장한 셈이다. 2014년 3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건설 이사에서 해임되며 신동빈 체제가 되었다. 롯데건설은 지상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한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 다. 롯데는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4만 3,000여m2에 업무, 숙박,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롯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롯데인천개발의 인천종합터미널 개발사업, 롯데송도쇼핑타운의 구월동 농산물도 매시장 부지 개발사업, 롯데인천타운의 송도 롯데몰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버스터미널 건물과 일대부지 7만 8,000여m2를 인천시로부터 9,000억원 에 매입했다. 구월동 농산물 시장 부지 5만 8,000m2을 3,000억원에 매입했다. 롯데는 이곳에 2020년까지 총 2조원을 들여 일본의 롯폰기힐스와 같은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 할 계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3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9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 43,438 m2 그림10 소공동 롯데 부지 - 30,135 m2 그림11 잠실 일대 롯데 부지 - 87,183 m2 그림12 영등포 롯데 부지 - 57,507 m2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4
롯데이야기 롯데의 상표권 신동빈 회장의 롯데, 지주회사로 가야한다! 롯데가 투명 경영을 강조했기 때문에 재차 언급하지만 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 다. 정부도 환상형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고,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부추기고 있는 현실 이고, 반 롯데 정서도 수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룹 매출액이 80조원에 육박 하는 롯데의 상표권은 어떻게 될까? 국내 지주회사는 모두 상표권을 보유하며, 로열티 를 수취하고 있어 상표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 관계자에 의하면 롯데라는 브랜드는 롯데그룹 계열사만이 사용할 수 있지만 소유 권을 공동으로 가지고 있어 특별히 발생하는 수익은 없으며, 다른 회사에서 롯데 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게끔 관리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과 마찬가지다. 아직 지 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로열티를 수취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궁극적으 로 국내 롯데 계열사를 지배하는 롯데 지주회사 는 상표권을 보유하며, 로열티를 수취 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허청에 의하면 국내 대기업집단의 상표권 관리실태가 심각하다며 상표심사지침 을 발표하고 비정상적 상표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 인해 롯데그룹이 만약 기존 사업과 전혀 다른 회사를 설립할 경우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룹 계열사 상 표권을 집중 관리하는 지주회사 이름으로 상표가 출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표법상 그룹 계열사 간이라도 법인 성격이 다르면 타인에 해당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유사한 업종에 유사한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원칙도 밝혔다. 지주회사에서 상표권을 등록하고 계열사에 사용허가를 주는 경우에는 괜찮다. 롯데는 특허청에 의하면 74개 계열사 중 12개 계열사에 상표권이 분산되어 있다. 상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 KT, CJ, 신세계, GS 등 많은 재벌 그룹들은 이미 상표 권 일원화가 완료된 상태이다. 상표디자인심사국에 의하면 지배구조가 복잡해지는 상황 에서 얽히고 설킨 계열사의 확장과 함께 상표권을 임의로 사용하게 되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상표권 문제를 롯데에게 대입할 수 있다. 1978년 신격호 회장은 매제인 김 기병 롯데관광 회장에게 롯데그룹의 심볼마크 사용을 허락한 바 있다. 롯데관광이 용산 국제업무단지 건에서 실패하자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출령인 사건이 있다. 신동빈 회장은 노무라증권에서 7년간 근무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는 다른 경영 방식을 가진다. 기업 정보 공개에 적극적이며 서구식 경영 색깔을 가지고 있다. 공격적인 인수 합병 및 신사업을 통한 사세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롯데는 지 주회사로 전환하고 상표권 일원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룹 매출액 80조원을 기준으로 CJ가 수취하는 로열티 요율 40bp를 적용하면 롯데 상 표권의 가치는 3조원을 상회한다. 연간 로열티 수입만 3천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 그 리고 우수한 현금 동원력으로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통한 외형 성장을 이루게 되면 로 열티 수입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5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Part III 그것이 알고싶다 롯데그룹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이야기 그런데 말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합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중심의 하나된 그룹으로 빠르게 변화할 전망입니다. 신동빈 회장이 원하는 롯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된 지배구조 (2) 한국 롯데에 대한 직접 지배력 강화 (3) 신동주와의 지분 격차 확대 (4)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그룹의 성장 (5) 일본 롯데와의 시너지 이미 지배구조 개선 TF 는 신동빈 회장이 원하는 롯데를 위해 호텔롯데 상장 및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경영 투명성 제고 등 4 가지 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결론적으로 롯데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입니다.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시나리오 I 호텔롯데+롯데쇼핑+롯데제과 합병 지주회사 시나리오 II 호텔롯데 단독 지주회사 시나리오 III 호텔롯데+롯데쇼핑 합병 지주회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6
롯데이야기 그것이 알고싶다 샤롯데에서 신롯데로 변화 그런데 말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합니다 롯데그룹은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한 복잡한 구조를 가진다. 롯데쇼핑 지분을 보유한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 롯데칠성, 한국후지필름을 중심으로 총 383 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가진다. 그리고 대홍기획 지분을 보유한 롯데리아, 롯데푸드, 한 국후지필름을 중심으로 총 25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가진다. 지배구조도를 보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다. 보기도 싫다. 너무나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답이 보인다. 얽히고 설킨 지분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중요 계 열사를 위주로 나름 확고하게 지배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중요 계열사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코리아세븐, 대홍기획, 롯데손해보험, 부산롯데호텔이다. 롯데그룹은 중요 계열사를 위 주로 순환출자를 끊고, 지배구조를 단순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TF를 발족하고 연 내 순환출자 고리 80%를 해소하기 위해 장내외 매매 및 계열사 간 합병의 이슈가 빈 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배구조 개선 TF는 (1) 호텔롯데 상장, (2) 순환출자 해소, (3) 지주회사 체제로 전 환, (4) 경영투명성 제고 등 4가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림13 주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도 5.5 광윤사 28.0 100.0 롯데홀딩스 L투자회사 19.1 67.2 호텔롯데 롯데상사 27.68 31.13 롯데물산 36.64 6.24 12.99 13.19 31.27 12.68 롯데알미늄 롯데케미칼 56.8 7.1 12.05 15.29 3.21 8.87 (3.93) 5.92 (4.83) 한국후지필름 7.86 8.83 롯데제과 7.86 17.7 (8.05) 롯데칠성음료 3.93 롯데쇼핑 롯데카드(93.78), 롯데하이마트(60.25), 롯데리아(38.68), 대홍기획(34.0) 등 주요 계열사 지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7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것이 알고싶다 - 샤롯데에서 신롯데로 변화 롯데그룹은 신동주, 신동빈의 이원화되고 시너지 창출이 어려웠던 그룹 체제에서 신동 빈 중심의 하나된 그룹으로 빠르게 변화할 전망이다. 샤롯데는 지고, 신동빈 체제의 신 롯데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신동빈 회장이 원하는 롯데는 다음과 같다. (1) 순 환출자 고리가 해소된 지배구조, (2) 한국 롯데에 대한 직접 지배력 강화, (3) 신동주와 의 지분 격차 확대, (4)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그룹의 성장, (5) 일본 롯데와의 시 너지이다. 그룹의 성장, 반롯데정서 수습, 지배력 강화를 위함이다. 이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롯데 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첫째, 반롯데정서 수습을 위해서는 호텔롯데에 대한 일본계 지분을 희석시켜야 한다. 반 롯데정서 수습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앞서 자세히 살펴본 바 있다. 이를 위해 롯데 그룹은 호텔롯데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구주매출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큰 그림에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기업가치를 올려 인적 분할한 후 호텔롯데와 합병할 것이다. 이는 순환출자 고리 해소 및 호텔롯데에 대한 일본계 지분 희석, 지주회사 체제 로 전환, 한국 롯데에 대한 직접 지배력 강화 등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기업가치 향샹을 위해 코리아세븐 및 롯데리아 상장, 혹은 롯데 카드 상장도 가능하다. 그리고 롯데쇼핑과 롯데알미늄 합병을 통한 롯데제과 및 롯데칠 성음료 지분 확보도 가능하다. 롯데쇼핑과 롯데상사도 합병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순 환출자 고리 해소 및 한국후지필름 지분 확보를 위함이다. 둘째, 신동주와의 지분 격차 확대를 위해서 신동빈 회장은 신동주 대비 지분을 많이 보 유하고 있는 계열사를 Vehicle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리아세븐과 롯데정보통신 이다. 코리아세븐에 대해 신동빈 회장은 9.55%, 신동주는 4.1%를 보유한다. 롯데정보 통신에 대해 신동빈 회장은 7.5%, 신동주는 3.99%를 보유한다. 이를 위해 신동빈 회 장은 코리아세븐과 롯데정보통신을 상장시켜 계열사 간 합병을 하고, 기업가치를 올려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현물출자할 수 있다. 또는 신동빈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 지분과 대홍기획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제과 지분 일부를 스왑도 가능하다. 결국 코리아세븐과 롯데정보통신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도 수혜를 볼 것이다. 코리아세븐은 롯데쇼핑이 51.1%, 롯데제과가 16.5% 보유한다. 롯데정보통 신은 롯데쇼핑이 25.0%, 롯데제과가 8.8% 보유한다. 신동빈 회장은 이미 신동주 대비 한국 롯데 계열사에 대한 지분율이 높다. 그러나 만약 신영자 이사장이 신동주 편에 선다면 신동빈 회장 지분을 넘어선다. 신영자 이사장이 어느 편에 설지는 불분명하지만 신동빈 회장이 신영자 이사장에게 계열사를 넘겨준다면 신영자 이사장이 신동빈 회장 편에 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격호 총괄회장과는 달리 지배구조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신영자 이사장에게 계열사 를 넘겨줄 것으로 예상한다. 신영자 이사장은 현재 대홍기획 6.24%, 롯데정보통신 3.51%를 보유하고 있다. 대홍기획과 롯데정보통신을 합병시키고, 롯데그룹의 서비스 부문을 신영자 이사장이 가질 수 있다. 신영자 이사장이 신동빈 회장 편에 선다면 지배 력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지배구조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8
롯데이야기 이슈들을 종합해보면 롯데는 궁극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롯데 이 슈가 불거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불가하다. 그 전에 지배구조를 단순화시켜 야 할 것이다. 단순화시키기 위한 비용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세제 혜택을 통해 최소화시킬 수 있다. 다음은 세제 혜택이다. 1) 지주회사가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수익금에 대해 일정부문을 익금불산입 방식으로 법인세 감경혜택을 부여(법인세법 제18조의 2) 2)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현물출자 및 주식교환에 대해서는 과세 이연(조세특례제한법 제38조의 2 제1항 제2항, 제52조의 2) 3) 수혜법인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인 경우 자회사 등에 대한 매출을 일감몰아주기 에 따른 세액 부과에서 제외시켜 줌(조세특례제한법 제120조 제 6항) 4)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이외의 경우 간접출자법인의 범위를 지배주주 등이 발행주 식 총수의 30% 미만일 경우에만 과세대상에서 제외하는 것과 달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경우 50% 이상 보유한 경우에 한하여 과세하는 세제상 혜택 부여(상속 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34조의 2 제 3항) 5) 타회사 주식을 51%이상 취득하는 경우 당해 법인의 부동산 등을 간접적으로 취득 한 것으로 간주하여 이에 대한 취득세를 납부하여야 하나, 지주회사가 자회사 주식 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취득세 비과세(조세특례제한법 제120조 제6항 제8호) 또한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적 분할하여 합병하게 되면 세금 납부 의무가 없 다. 합병시 '적격 합병'의 경우 법인세법 제44조의3에 의해 주주에게 부과되는 의제배 당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합병법인이 내야 하는 합병차익 법인세 역시 적격 합병 의 경우 같은 혜택을 받는다. 적격 합병은 합병 후 1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고, 피합병 법인 주주가 주식을 3년 이상 보유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표7 롯데그룹 변화 과정에서 비용 최소화 필수 (십억원 십억원) 순차입금 현금 및 현금성자산 부채비율(%) 별도 호텔롯데 2,075.7 15.0 52.1 롯데쇼핑 3,551.7 399.2 66.3 롯데제과 465.1 85.2 48.9 연결 호텔롯데 2,452.6 66.5 58.9 롯데쇼핑 2,768.6 1,217.1 126.4 롯데제과 455.4 151.3 56.3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9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14 지분 보유 현황 신동빈 롯데제과 지분 롯데건설로부터 추가 매입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닷컴 코리아세븐 롯데상사 13.46 6.68 5.71 1.96 2.35 9.55 8.4 신동빈 - 롯데역사 롯데정보통신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한국후지필름 롯데손해보섬 8.73 7.5 0.27 0.86 9.79 1.49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닷컴 코리아세븐 13.45 3.95 2.83 1.96 1.3 4.1 신동주 - 롯데상사 롯데역사 롯데정보통신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한국후지필름 8.03 8.73 3.99 0.17 0.53 8.78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알미늄 롯데닷컴 코리아세븐 0.74 2.52 2.66 1.09 0.12 1.3 2.47 신영자 - 롯데상사 롯데정보통신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1.33 3.51 0.17 0.53 3.51 6.24 신격호 - 롯데쇼핑 0.93 롯데제과 6.83 롯데칠성 1.3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0
롯데이야기 롯데그룹 지주회사 시나리오 분석 I 호텔롯데+롯데쇼핑+롯데제과 지주회사 체제 롯데그룹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롯 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비용은 최소화 시키기를 원할 것이다. 롯데 가 제시하는 청사진과 하단에 제시하는 시나리오가 다를 수도 있다. 큰 틀에서 다르진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나리오는 합병비율을 감안하지 않았다. 순서도 다를 수 있다. 첫째, 호텔롯데는 상장될 것이다. 그리고 롯데쇼핑, 롯데알미늄,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 롯데쇼핑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기 위해 롯데쇼핑은 롯데알미늄, 롯데상사와 합병 할 것으로 예상한다. 둘째, 1.9조원에 달하는 지분은 장내외 매매 및 스왑을 통해 해소할 것이다. <표7>을 참조하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현물출자 및 주식교환에 대해서는 과세 이연 가능하다. 셋째, 롯데리아, 코리아세븐, 롯데정보통신은 상장될 것이다. 이는 복잡한 순환출자 고 리 해소 및 신동빈 회장의 지분 가치 상승을 위함이다. 넷째, 코리아세븐과 로지스틱스는 합병할 것이다. 로지스틱스가 코리아세븐 13.8%를 보유한다. 다섯째, 롯데푸드와 롯데리아는 합병할 것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각 각 3.5%, 9.3% 보유한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롯데리아를 각각 38.7%, 13.6%를 보유한다. 롯데푸드와 롯데리아 합병으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롯데푸드+롯데리아 지배력이 높아진다. 여섯째, 대홍기획과 정보통신은 합병할 것이다. 대홍기획이 정보통신을 28.5% 보유한 다. 신영자 이사장이 대홍기획 6.2%, 정보통신 3.5%를 보유한다. 위의 과정으로 롯데푸드+롯데리아 합병법인의 대주주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된다. 그리고 코리아세븐+로지스틱스 합병법인의 대주주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된다. 그 리고 대홍기획+정보통신 합병법인의 대주주는 롯데푸드+롯데리아 합병법인과 롯데쇼 핑이 된다. 일곱째,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를 인적 분할하여 호텔롯데와 합병할 것이다. 최종 모습은 일본계 지분의 지분율이 희석된 한국롯데지주가 탄생한다. 한국롯데지주는 식품, 유통, 관광, 제조, 서비스, 금융/기타 부문으로 구분된다. 식품에는 롯데칠성, 롯데제과, 코리아 세븐+로지스틱스가 포함된다. 유통에는 롯데쇼핑, 홈쇼핑 등이 포함된다. 관광에는 부 산롯데와 롯데물산이 포함된다. 제조에는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후지필름이 포함된다. 서비스는 대홍기획+정보통신, 롯데 재단 등이 포함된다. 금융/기타 부문에는 카드 및 손해보험 등이 포함된다. 일반지주회사는 금융 계열사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금 융지주가 허용되면 중간금융지주를 통해 금융 계열사를 보유할 수 있다. 일부 계열사가 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부산롯데는 순환출자 없이 계열사 지분을 일 부 보유한다. 롯데케미칼에 대해서는 한국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이 동시 보유할 수 있다. 지주회사의 지배구조는 상향식 보유와 순환출자만 금지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1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15 롯데그룹 핵심 지배구조 롯데리아, 코리아세븐, 정보통신 상장 예상 13.6 38.6 롯데리아 <상장> 11.3 17.3 3.3 롯데제과 7.8 롯데쇼핑 4.8 34.5 정보통신 <상장> 4.6 28.5 4.6 로지스틱스 4.6 12.5 대홍기획 34.0 16.2 10.0 롯데손해보험 5.5 51.1 코리아세븐 <상장> 13.8 롯데푸드 4.4 부산롯데 16.5 주: 네모상자 지분율은 해소될 것으로 추정. 부산롯데호텔은 일본계 지분이 보유하여 자회사가 아님 표8 해소될 것으로 추정하는 지분은 1.9 조원 규모- 비용 최소화 가능 투자회사 피투자회사 지분율 (%) 가치 (십억원 십억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34.50 185 롯데리아 로지스틱스 17.30 47 롯데푸드 로지스틱스 4.60 13 롯데리아 대홍기획 12.50 44 롯데푸드 대홍기획 10.00 36 한국후지필름 롯데쇼핑 7.86 590 롯데정보통신 롯데쇼핑 4.80 360 롯데칠성 롯데쇼핑 3.90 295 롯데건설 롯데쇼핑 0.95 71 부산롯데호텔 롯데쇼핑 0.38 28 롯데건설 롯데제과 1.34 36 대홍기획 롯데제과 3.30 87 부산롯데호텔 롯데손해보험 1.86 7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13.68 105 합계 1,903 주: 상장사는 시가, 비상장사는 장부가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2
롯데이야기 그림16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화 13.6 1 롯데제과 7.8 롯데쇼핑 34.0 대홍기획 38.6 28.5 롯데리아 정보통신 코리아세븐과 로지스틱스 합병 가능 9.3 3.5 롯데푸드 51.1+b 코리아세븐 로지스틱스 16.5+ b 34.0 정보통신 28.5 대홍기획 2 롯데푸드와 롯데리아 합병 가능 롯데제과 7.8 롯데쇼핑 3.5+a 51.1+b 롯데푸드 롯데리아 코리아세븐 로지스틱스 9.3+a 16.2 롯데손해보험 5.5 16.5+b 부산롯데호텔 9.3+a 3 롯데제과 7.8 롯데쇼핑 3.5+a 34% 이하 롯데푸드 롯데리아 대홍기획 정보통신 16.2 롯데손해보험 대홍기획과 정보통신 합병 가능 6% 이하 5.5 51.1+b 코리아세븐 로지스틱스 부산롯데호텔 16.5+b 주: a 는 롯데리아 지분, b 는 롯데 로지스틱스 지분, 부산롯데호텔은 일본계 지분이 보유하여 자회사가 아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3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17 최종 롯데그룹 지주회사 광윤사 롯데홀딩스 100.0 L투자회사 지분 축소 지배력 축소 지배력 축소 호텔롯데+롯데쇼핑(투자)+롯데제과(투자) = 한국롯데지주 식품 유통 관광 제조 서비스 금융/기타 롯데칠성 롯데쇼핑 부산롯데 케미칼 대홍정보통신 카드 롯데제과 롯데닷컴 롯데물산 건설 롯데재단 손해보험 세븐로지스틱스 FRL 디에프글로벌 후지필름 캐피탈 푸드롯데리아 홈쇼핑 하이마트 롯데그룹 지주회사 시나리오 분석 II 호텔롯데 단독 지주회사는 불가능 호텔롯데가 상장을 통해 현금을 마련하고 호텔롯데 단독 지주회사 체제의 방법을 생각 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자금 소요가 가장 크다는 판단이다. 공정거래법에 의하면 지주회 사는 자회사 지분 요건 상장사 20%, 비상장사 40%, 손자회사 지분 요건 상장사 20%, 비상장사 40%, 증손자회사 지분 요건 100%를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단독 지주 회사 체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만약 호텔롯데가 단독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이 자회 사가 될 것이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 지분 8.8%, 롯데제과 3.2%, 롯데칠성 5.9%(의 결권 없는 주식 4.83%도 보유), 롯데푸드 8.9%를 보유한다. 자/손자/증손자회사 요건 을 충족시키고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것이다. 그리 고 손자회사의 지분고리도 복잡하다. 심지어 증손자회사는 100%를 보유해야 하기 때 문에 계열사간 지분 교환 및 매입이 필요하다. 투명 경영을 강조하고자 하는 신동빈 회 장의 니즈에 어긋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4
롯데이야기 롯데그룹 지주회사 시나리오 분석 III 호텔롯데+롯데쇼핑 지주회사 체제 호텔롯데가 상장을 통해 현금을 마련하고 호텔롯데가 필요 지분을 매입하고, 롯데쇼핑 이 인적 분할하여 합병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알미늄, 롯데상 사와 합병한다. 그리고 인적분할하여 호텔롯데와 합병하는 방안이다. 자회사 지분 요건 20% 이상 충족을 위해 롯데제과 지분 1.5% 이상, 롯데칠성 5.2% 이상, 롯데푸드 7.5% 이상 매입해야 한다. 또한 롯데제과가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 7.86%를 시나리오 분석 I 대비 추가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신규 순환출자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롯데제과가 보 유한 자회사들을 지주회사에 동시에 보유하게 되어 지분구조는 여전히 복잡하다. 그림18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제과 지분 보유 현황 호텔롯데 8.83 3.21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닷컴 50.01 롯데칠성음료 18.77 19.29 FRL코리아 49.0 3.45 롯데푸드 8.91 9.32 우리홈쇼핑 53.03 롯데케미칼 12.68 코리아세븐 51.14 12.05 롯데알미늄 12.99 롯데역사 25.0 34.0 대홍기획 12.76 씨에스유통 99.95 38.68 롯데리아 18.77 13.59 롯데하이마트 65.25 4.64 롯데로지스틱스 8.84 4.64 롯데카드 93.78 롯데정보통신 2.91 6.12 22.36 롯데캐피탈 26.6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5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이야기 외식/식품편을 내면서... 한국 음식료산업에서 변화가 태동하기 시작 한국 음식료산업은 향후 많은 변화와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지도 순서만으로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형성된 소비자 대상의 브랜드만으로는 식음료 소비에서 다변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다시 설명하면 음식료소비에서 저관여시대가 지나고 고관여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변화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금번 롯데패밀리간의 경영권이슈의 발생을 통해서 많은 잡음이 발생하였으나, 반대로 얻은 것은 한일의 컨트롤타워가 일원화된 것이다. 태동이 시작한 음식료산업에 있어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일본의 협업 및 유기적인 사업 진행이 그 어느때보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변화하는 외식업 환경하에서 롯데푸드와 롯데리아의 합병시나리오가 시너지창출에 유리한 구조로 보고 있다 외식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외식의 유행이 빨라지고 있으며, 외식과 식품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격화되는 외식업 경쟁트렌드 하에서 외식 자체로서의 돈벌이보다는 식품과 연계시켜 외식을 R&D, 홍보/마케팅, 소비자데이터 수집 등의 방향에서 사업을 진행시키는 것이 더욱 현명한 사업구조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하에 롯데리아는 장기적으로 롯데푸드와의 합병시나리오가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구조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확대될 한정판매 트렌드하에서 일본롯데와 한국롯데의 협업이 기대 한국보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빠르고 지난 20 년간 소비자가 니즈 다양화/기호식품화되는 과정에서 축적된 R&D 및 소비자데이터를 확보해놓은 곳이 일본의 롯데이다. 일본에서는 음식료기업들이 다양한 한정판매 제품을 통해서 다변화되는 소비자니즈를 충족시켜 왔으며, 이와 같은 트렌드는 한국에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롯데의 제과사업은 한국 롯데제과의 성장 방향성에 매우 귀한 Asset 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높은 시너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트렌드를 선도해온 롯데칠성은 향후 더 공격적으로 선구자적인 경영을 이어나가야할 것으로 판단 롯데칠성은 한국에 있는 롯데 음식료 계열사 중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칠성은 일본에서 성공한 트렌드를 빠르게 선구자적으로 한국에 맞게 도입하고 혁신을 이끌어간데 그 핵심 방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 향후 롯데칠성은 기존의 공격적인 성장전략하에 추진하던 사업들을 보다 공격적으로 성장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며, 이러한 공격적인 신제품 경영이 향후 장기적인 성장에 Catalyst 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과정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역으로 일본의 음료/주류사업을 소규모 M&A 등의 방법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롯데칠성의 향후 제품 R&D 측면에서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6
롯데이야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7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Part IV 새로운 외식식품 스토리 그리고 롯데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이야기 롯데이야기 외식/식품편에 들어가기 앞서서 한국 음식료산업에서 변화가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음식료소비에서 저관여시대가 지나고 고관여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그룹 또한 변화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한일의 컨트롤타워가 일원화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협업 및 유기적인 사업 진행이 그 어느때보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외식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외식의 유행이 빨라지고 있으며, 외식과 식품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하에 롯데리아는 장기적으로 롯데푸드와의 합병시나리오가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구조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음식료기업들이 다양한 한정판매 제품을 통해서 다변화되는 소비자니즈를 충족시켜 왔으며, 이와 같은 트렌드는 한국에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롯데의 제과부문 R&D 및 소비자데이터는 한국 롯데제과의 성장 방향성에 매우 귀한 Asset 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향후 롯데칠성은 기존의 공격적인 성장전략하에 추진하던 사업들을 보다 공격적으로 성장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며, 이과정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역으로 일본의 음료/주류사업을 소규모 M&A 등의 방법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롯데칠성의 향후 제품 R&D 측면에서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8
롯데이야기 변화가 태동하기 시작 : 저관여 시대에서 고관여 시대로 음식료산업 전반을 보면 향후 많은 변화와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이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어느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높 아진 음식료 제품에 대해서 저항이 발생하고 있다. 동일한 매대에서 어떠한 품목은 1+1으로 팔리나 어떠한 품목은 품절되어 아무리 찾으러 다녀도 구하기 힘든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사례를 살펴보자. 메르스 및 소비경기 둔화로 한국에 수만개의 디저트레스토랑이 고객을 유치하고자 갖은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면서 힘든 노 력을 해오고 있다. 반면, 8월 21일 오픈한 매그놀리아만큼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기다 란 대기행렬을 만들어낸 사례도 드물다. 그림19 현대백화점 판교점 그림20 현대백화점 판교점(매그놀리아) 다시 말해서 소비자들이 줄서서 먹는 외식이라는 것 자체에 열광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외식을 배를 채우는 수단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취미생활/기호로서 접근 소비자 층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아야할 것이다. 소비자들의 인지도 순서만으로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형성된 소비자 대상으로 알려진 브랜드만으로는 식음료 소비에서 다변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39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21 음식료소비 : 저관여에서 고관여 시대로 변화 저관여 고관여 다시 설명하면 음식료 소비에 있어서 저관여 시대가 지나고 고관여 시대로 진입하고 있 는 것이다. 음식료 제품소비에 있어서 다른 소비재보다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샀던 제품들을 이제는 많은 고민 끝에 사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배경은 소 비자들의 소득 상승의 어려운 경제상황하에서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소비를 아낌으로서 가치를 느끼는 영역으로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것 등이 그 배경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0
롯데이야기 일본 카테고리별 비중 분석의 시사점 다변화되며 고관여도화 되고 있는 음식료 소비에 있어서 생산자는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소비자들의 니즈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야하는 시 기에 도달한 것이다. 식음료 제조/판매자들은 그들의 소비자들에게 대한 소구점을 보다 확실하게 전달하고 포지셔닝해야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수 있는 환경에 진입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경쟁환경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음식료 소비의 파이 자체는 어떠할까?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자. 일본은 지난 15여년간 소비감소와 더불어 식품소비가 감소해 왔다. 그러나 모두 다같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 는 품목은 성장하고, 그렇지 않은 품목은 감소를 면할 수 없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그림22 일본 연간 가구당 소비지출 합계 그림23 일본 연간 가구당 소비지출(Food) (Yen) 3,400,000 가구당 소비지출 합계 (Yen) 880,000 가구당 소비지출(Food) 3,300,000 3,200,000 860,000 840,000 820,000 3,100,000 800,000 3,000,000 780,000 2,900,000 2,800,000 760,000 740,000 720,000 2,700,000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700,000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일본 농림수산부는 음식료 소비지출에서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해서 발표 하며,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조리식품(중식/HMR), 제과, 음료 등 카테고리는 식품소비가 감소한 구간에도 성장을 지속해온 것을 볼 수 있다. 전체 음식료 소비지출 파이에서 조 리식품(중식/HMR)은 05년 12%, 15년 14.7%, 25년 16.6%으로 증가하며, 음료는 05 년 5.6%, 15년 6.9%, 25년 7.7%로 증가하며, Sweets는 05년 6.7%, 15년 7.3%, 25 년 7.4%으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카테고리들을 성장하는 카테고리와 감소 하는 카테고리로 나누어보면 성장하는 카테고리의 음식료 소비지출은 지난 15년간 증 가하며, 양극화된 추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1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그림24 일본 음식료 카테고리별 연간 가구당 소비지출 추이 (Yen) 750,000 성장하는 카테고리 감소하는 카테고리 650,000 550,000 450,000 350,000 250,000 150,000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그림25 일본 소비지출에서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비중 및 향후 전망치 (일본 농림수산부) 2005 8.6 9.4 7.5 4.5 11.1 3.8 4.0 6.7 12.0 5.6 4.8 22.1 Grains Seafood Meats Eggs and dairy Vegetable and seaweed 2015 8.2 8.0 6.7 4.1 10.5 3.4 4.3 7.3 14.7 6.9 4.7 21.2 Fruits Oils and seasonings Sweets Cooked Foods 2025 7.9 7.2 6.2 3.9 10.1 3.0 4.5 7.4 16.6 7.7 4.8 20.8 Beverages Alcoholic Beverages Restaurants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앞서 필자가 발간한 일본이야기(15년 5월 4일 발간. 가치소비대응서 )에서 분석하였던 것처럼 그 배경 중에 중요한 한 가지는 식품소비가 감소하는 배경하에서 성장하는 카테 고리가 소비자들의 니즈가 변하고 시대적 흐름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중시하고, 차별화된 맛을 찾고, 저가격을 중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서 진화해온 것이 소비자들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성장하는 카테고리인 음료 및 초콜릿 카테고리를 살펴보자. 음료 출하량은 지난 십여년간 성장해왔으며, 그 핵심에는 Mineral water, 차음료 등 소비자 변화에 맞는 제 품의 성장이 그 배경에 있다. 초콜릿, 껌 등의 카테고리도 또한 기능성껌, 카카오초콜릿, 기능성 초콜릿 등의 소비자의 다변화되는 니즈에 대응을 하면서 성장을 해왔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별도의 장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2
롯데이야기 그림26 일본 음료 생산량 추이 그림27 일본 초콜릿 소비 추이 (kl) 25,000,000 일본 음료생산량 (ton) 300,000 일본 초콜릿 소비량 20,000,000 250,000 15,000,000 200,000 150,000 10,000,000 100,000 5,000,000 50,000 0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0 '90 '92 '94 '96 '98 '00 '02 '04 '06 '08 '10 '12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3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식음료 계열사는 메가트렌드 하에서 성장카테고리 보유 자 이번 자료의 핵심 주제인 롯데로 들어가 보자. 지난 일본이야기 스터디 결과 Sweets, 음료, HMR/조리식품은 장기성장하는 카테고리로 볼 수 있다. 이는 1인가구가 증가하고, 편의성이 보다 중요시되고, 많은 기호식품들이 이들 카테고리에 많이 포지셔 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롯데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를 통해서 이들 카테고리에서 확고한 포지셔 닝을 한국에서 가지고 있다. 이중 Sweets, 음료는 한국의 독보적인 1위 기업이며, HMR 또한 롯데후레시델리카를 통해서 편의점 방면 편의식에 있어서는 1위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Sweets, 음료, HMR/조리식품 카테고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카테고리이지만, 아무리 성장에 유리한 카테고리 하에 있어도 소비 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이러한 수혜를 누리기 어려울 것 이다.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는 기업 및 카테고리는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최근 음식료산업을 살펴보자. 음료, 제과는 앞서 사례를 들은 혁신 제품들이 나 오기 시작하며 지각이 변동하기 시작했으며, 식품 분야는 특히 HMR산업의 태동과 함 께 더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들 카테고리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이 는 이마트그룹이 피콕 등을 통해서 PB식품을 본격화하고, CU, GS25 등 편의점 채널 또한 최근 PB에 중점을 두고 이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시점으로 성장하는 시장 의 분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림28 이마트 피콕(엄마기준) 그림29 세븐일레븐 혜리도시락(11 찬 도시락) 이 시점에 보다 철저한 연구와 빠른 실행/결단력을 통해서 시장을 리드해 나가지 않으 면 현재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변화할 수 있게 될 수 있는 주의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4
롯데이야기 변화의 시작점에 위치한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금번 롯데패밀리간의 경영권이슈의 발생으로 많은 잡음이 있었으나, 반대로 얻은 것은 한일 컨트롤타워가 일원화된 점이다. 태동하기 시작한 음식료산업에 있어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기회의 시점이며, 필자는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일본의 협업 및 유기적인 사업 진행이 그 어느때보다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번 한일 컨트롤타워의 일원화를 통해서 변화가 시작된 한국 음식료 산업에 효과적으 로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업 무의 조정, 계열사간 합병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향후 시너지를 위한 재편이 롯데그룹이 향후 태동하기 시작한 음식료산업에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는데에 필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롯데그룹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일본화 되어 가고 있는 한국의 소비지형에서, 변화하는 소비자니즈에 바른 방향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로 바꾸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 구체적인 변화의 방향성 제시는 다음 단락에서 이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5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변화하는 외식업환경 #1 : 유행이 빠르다 외식업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먼저 외식트렌드를 살펴보자. 유행이 빠르다. 소비 자들이 외식을 하나의 기호/취미의 영역으로 느끼며 접근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소비자들이 싫증도 빠르게 내게 된다는 점이다. 작년에 인기 있었던 아이템들이 현재는 인기가 다른 곳으로 이동 중이다. 경리단길의 인기 거리가 메인거리에서 옆길로 이동하며 상권이 변하고 있다. 스트릿츄로스는 예전처럼 항상 대기 중이 아니며, 길다란 대기 행렬을 일으키는 다른 브랜드 들이 탄생하고 있다. 한식뷔페도 처음 출시 초기만 큼 모든 이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지도 않는다. 그림30 이태원 경리단길 상권 변화 그림31 이태원 경리단길 멜팅몽키 작년 연말 고속터미널에 오픈한 맛집으로만 구성된 특성화 몰인 파미에스테이션으로 맛 집거리의 몰안으로의 내재화가 본격적으로 시도되었다. 그림32 이마트타운 그림33 현대백화점 판교점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6
롯데이야기 이번 15년 8월 오픈한 수도권 최대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넓은 지하 1층 의 거의 대부분의 면적을 맛집으로만 채우면서 파미에스테이션에서 본격적으로 시도된 맛집거리의 몰안으로의 내재화 전략이 집대성시켰다. 복합쇼핑몰 방면에서는 이마트타 운이 그동안의 자신들의 유통브랜드를 업그레이드시켜 Fun을 매개체로 집대성한 이마 트타운이 출범하였으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순하리는 소주업계에서 수십년만에 쓰나미를 몰고 왔으며, 그 바톤을 좋은데이 컬러시 리즈, 하이트진로의 자몽의 이슬 등 다른 소주칵테일제품들이 이어받았다. 이러한 유행 은 매우 빠른 템포로 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 또한 변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작년 불닭볶음면이 라면계의 돌풍이었다면 올해는 짜왕이 라면계의 돌풍으로 올라서면서 짜장라면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이러한 짜장라면 열풍은 팔도의 이연복짜장 라면, 오뚜기의 진짜장 등 많은 짜장브랜드의 출시로 이어졌다. 그림34 롯데칠성 순하리 복숭아 그림35 하이트진로 자몽에이슬 그림36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그림37 농심 짜왕 이것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소비자들이 식품/외식업에서 새로운 재미에 대한 니 즈가 존재하며,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서 빠르게 유행이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7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변화하는 외식업환경 #2 : 외식과 식품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두번째는 외식과 식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이다. 외식은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반 면 유행이 빨라서 성공을 하더라도 투자자금 회수가 상당히 어려우며, 또한 마진이 박 하여 짧은 기간 동안 버는 자금도 적은 편이다. 기업관점에서 격화되는 외식업경쟁 트렌드 하에서 식품과 연계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안 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CJ, 이마트그룹의 외식사업 역시 외식업 그 자체로 돈을 버는 영역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식품과 연계되는 부분에서 더 큰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필자는 판단하고 있다. CJ는 계열사인 CJ E&M, CJ푸드빌을 통해서 제품 을 홍보/개발을 하여,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으로 연계시키고 있으며, 이마트그룹 또한 외식사업의 메뉴들을 HMR식품으로 연계시키는 과정을 진행시키고 있다. 최근 외식은 그 자체로서의 돈벌이보다는 마케팅 홍보 수단으로서 큰 역할을 한다. 요 즘 대중들의 주된 취미생활인 맛집투어 및 자발적 포스팅은 최근 인기제품들의 입소문 마케팅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반면 식품시장에서는 보다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하였으며, 향후 더 빠르게 더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더 많은 제품들이 더 짧은 라이프사이클 과 유행을 가지고 출시되는 시점에서 각 개별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일일히 진행하는 것 은 비효율적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외식을 통해서 테스트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의 반응 을 살피면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마케팅을 하게하는 방식이 더 수월한 방식인 것이다.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아도 앞서 필자가 일본이야기 식품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편의 점식품, 외식, 가공식품업이 식사라는 한 점에서 경쟁을 한 것을 살펴보아도 장기적인 메가트렌드 하에서 이들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는 점을 예측해볼 수 있다. 그림38 일본의 외식, 가공식품/HMR, 편의점식품은 한 점에서 만난다 외식 가공식품 /HMR 편의점 식품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8
롯데이야기 이러한 식품트렌드 및 외식과 식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각 사업을 별도로 가 지고 있는 점은 제품 개발/마케팅/영업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이를 한 곳 에서 총괄하여 진행하는 것이 시너지의 시작점으로 판단한다. 외식업 환경이 점차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단독 법인으로, 전통적인 레스토랑 비즈 니스모델 만을 통하여 큰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대형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은 점차 큰 부담을 동반하게 된다. 외식과 식품의 경계를 허물어 외식을 통한 다른 연관사업 돈벌이를 보다 본격적으로 진 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인으로 있어 서로 다른 목표점을 가지기 보다는 단일 법인하 에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경주하는 편이 보다 시너지 창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롯데그룹은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9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리아와 롯데푸드의 합병시나리오가 시너지 창출에 유리할 것 앞서 설명한 외식트렌드 및 외식과 식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환경에서 롯데리아는 장 기적으로 롯데푸드와의 합병시나리오가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구조로 판단하고 있다. 그림39 롯데리아와 롯데푸드의 합병시나리오는 시너지 창출에 유리할 것 외식업 환경이 점차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단독 법인으로, 전통적인 레스토랑 비즈 니스모델 만을 통하여 큰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대형 브랜드를 출시하는데 점차 큰 부담이 존재하게 된다. 최대한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아이템으로 사업을 해야하는데 이는 기존의 브랜드 들이 자리잡고 있어 보다 유행을 많이 타는 새로운 아이템을 기반으로한 브랜드 출시에는 부 담이 존재한다. 또한 점차 유행이 빨라짐에 따라서 대형 브랜드를 출시 하는데에 점차 더 큰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그림40 외식업의 문제점 빠른 유행 높은 투자비용 낮은 수익성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0
롯데이야기 일본에서는 전통 외식업모델에서 어떤 사업이 성장하였을까? 지난 일본이야기에서 살 펴봤던 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저가포지셔닝을 기반으로한 저가레스토랑이 지난 20년간 빠르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레스토랑은 외형 성장은 빠르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높은 비용구조를 가진 비즈니스모델의 특성상 변동폭이 큰 편으로 한계점이 존재한다. 그림41 요시노야 매출 및 순이익률 추이 그림42 사이제리야 매출 및 순이익률 추이 (천엔) 200,000,000 180,000,000 160,000,000 140,000,000 120,000,000 100,000,000 80,000,000 요시노야 매출(좌) 요시노야 NI Margin(우) 8% 6% 4% 2% 0% (천엔) 140,000,000 120,000,000 100,000,000 80,000,000 60,000,000 사이제리야 매출(좌) 사이제리야 NI Margin(우) 10% 8% 6% 4% 2% 0% -2% 60,000,000 40,000,000 20,000,000-2% -4% 40,000,000 20,000,000-4% -6% -8% 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6% 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10% 또한 외식과 식품의 사업이 별도로 존재할 시에 각 법인의 목표점이 상충될 경우가 많 아, 한 방향으로 전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가령 식품사업에서는 보다 니치아이템 의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게 다가가고 싶어도, 외식에서는 보 다 단순화된 일반적인 카테고리에서 규모를 키우는데 더 집중하고 싶어지는 사례가 발 생하는 것이다. 외식과 식품의 경계를 허물어 외식을 통한 다른 연관사업 돈벌이를 보다 본격적으로 진 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인으로 있어 서로 다른 목표점을 가지기 보다는 단일 법인하 에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경주하는 편이 보다 시너지 창출에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장기적인 그림에서 롯데푸드와 롯데리아가 합병할 시 외식을 R&D 및 소비자마케팅, 소비자 반응을 수집하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보다 더 큰 그림의 사 업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1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일체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롯데푸드가 할 일 지난 00년대 초반이후 롯데푸드는 롯데그룹 안에서의 식품 계열사들을 합병하면서 종 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였다. 11년에는 파스퇴르유업, 12년에는 웰가, 롯데후레쉬델리카, 13년에는 롯데햄까지 합병하면서 아이스크림, 유지, 육가공, 유업까지 포함하는 종합식 품기업이 되었다. 이를 통해서 10년에 매출 7003억원, 영업이익 578억원이던 롯데푸 드는 14년에 매출 1.63조원, 영업이익 659억원까지 성장하였다. 표9 롯데푸드 흡수합병 History 일시 내용 2011 년 11 월 파스퇴르유업(주) 2012 년 1 월 (주)웰가 2012 년 10 월 롯데후레쉬델리카(주) 2013 년 1 월 (주)롯데햄 향후 장기적인 그림하에서도 롯데푸드는 롯데그룹 계열사 중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계열사이다. 장기적인 성장산업인 식자재유통 및 HMR 부문에서의 그룹내 식품제조유 통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푸드는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HMR 등의 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서 지난 수년간 사업의 기초를 닦아나가며 향후 확장을 준비하 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롯데그룹의 PB사업은 향후 롯데푸드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 한 축이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외식을 전진기지로 R&D, 마케팅, 소비자반응 확보까지 유기적으로 외식과 식품을 연계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장기적인 그림 에서 식자재유통, 단체급식 영역에서의 성장은 PB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롯데푸드의 외 형의 레벨을 업그레이드 시킬 영역으로 판단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2
롯데이야기 일본롯데와 한국롯데의 비교 일본 롯데의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대부분 한국의 사업이 훨씬 크다. 그러나 유일하게 한국의 사업보다 규모도 훨씬 큰 사업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일본의 제과사업이다. 일 본에서 껌/초콜릿/비스킷 등 카테고리에서 롯데는 일본의 대표기업이다. 가루비는 칩 (스낵)시장의 강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 롯데에 대해서 금번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놀라는 점 중에 하나는 일본 롯데의 사업규모가 한국 롯데에 비해서 월등히 작다는 점이다. 한국의 롯데그룹 총 매출이 56조에 이르는데 반하여, 일본 롯데의 매출은 4조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식음료(제과, 음료, 주류, 식품 등), 유통(편의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건설, 화학, 호텔,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유통, 화학, 호텔, 레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으며, 식음료 안에서도 제과를 제외한 다른 품 목의 사업 규모는 작은 편이다. 다시 말해서 일본에는 롯데마트, 롯데홈쇼핑이 없으며, 편의점사업도 영위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식음료에서도 주류사업은 영위하고 있지 않 으며, 음료, 스낵 등의 사업은 규모가 훨씬 작다. 다만 일본 롯데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야구단(지바롯데)을 운영하고 있어 대중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표10 일본 롯데 주요 자회사 사업내용 카테고리 회사명 설립일 사업내용 과자 롯데 1948 년 6 월 과자, 아이스크림 제조, 골프장과 호텔 경영 롯데상사 1959 년 12 월 과자, 음료 등의 판매/식품원료, 합성수지, 의류 유통 내지 수출입 미도리상사 1967 년 12 월 과자, 음료, 잡화류 등의 판매 롯데아이스 1972 년 3 월 아이스크림, 과자, 유제품, 냉동식품 등의 제조 및 판매 메리초콜렛 1950 년 10 월 초코렛을 비롯한 선물용 과자 제조 및 판매 건강-스포츠 치바롯데마린즈 1971 년 1 월 야구단 경영 롯데건강산업 1971 년 12 월 건강식품, 건강잡화 등의 개발 및 판매 외식 롯데리아 1972 년 2 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 경영 긴자코지코너 2006 년 6 월 도넛 제조 및 판매 크리스피 재팬 1948 년 1 월 양과자 제조 및 판매 서비스 롯데부동산 1961 년 8 월 부동산개발 업무, 골프연습장 경영 광윤사 1967 년 11 월 포장자재 판매 롯데물산 1967 년 7 월 무역업 패밀리 1968 년 10 월 잡지발행(홍보지) 롯데서비스 1987 년 6 월 각종 기계 및 시설장치 제작 보수 롯데그린서비스 2006 년 11 월 그린 렌탈 리스 판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3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이러한 일본 롯데의 사업 가운데 한국보다 유일하게 더 규모가 크고 발전된 사업을 하 고 있는 카테고리가 바로 제과이다. 한국의 롯데제과가 매출액 1.7조원가량의 한국제과 사업을 하고 있는 반면(롯데푸드의 빙과사업을 더하더라도 1.9조원수준), 일본의 롯데 는 매출 3조원 규모로 한국보다 더 규모가 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표11 일본 롯데 주요 사업 매출 (2013) 표12 한국 롯데 주요 사업 매출 (2013) 분류 카테고리 일본 롯데 매출 (백만엔 백만엔) 식품 과자 160,488 아이스크림 68,926 음식 등 60,476 합계 289,889 관광, 서비스 114,480 금융, 투자 3,424 합계 407,793 분류 카테고리 한국 롯데 (백만원 백만원) 식품 과자 1,031,698 아이스크림 497,399 음료 1,901,374 음식 등 1,979,438 합계 5,409,910 유통 25,320,355 관광, 서비스 4,810,681 화학, 건설 16,129,827 금융, 투자 3,747,899 합계 55,418,682 경쟁업체와 비교하여도 특히 껌시장에서는 M/S 50%를 점유하고 있고, 초콜릿시장에서 는 M/S 20%대를 점유한다. 비스킷 시장에서도 강점을 가진, 스낵을 제외한 Confectionary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대표제과업체인 메 이지와 함께 Confectinary 시장을 이끌어온 양대산맥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표13 매이지유업 매출 Breakdown Category Sub-category 2014 (십억엔 십억엔) Food 1,015 Dairy 639 Confectionery 194 Healthcare and nutritionals 87 Other 328 Pharmaceuticals 135 Total 1,148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4
롯데이야기 확대될 한정판매 제품 트렌드 & 일본 롯데와의 협업 본격화 한국보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훨씬 빠른 일본에서 지난 수십년간 소비자들의 니즈의 다양화/기호식품화 되는 과정에서 축적된 R&D 및 소비자니즈를 확보해놓은 곳이 바로 일본 롯데이다. 최근 1~2년간 한국은 허니버터칩, 처음처럼 순하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일상적인 Commodity로서의 과자, 주류 카테고리에서도 소비자들의 기호식품/취미의 일부로서 매우 빠른 속도로 열풍현상을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을 관찰하였다. 이는 소비자에게의 전달점만 확실하다면 소비자들의 구매의사가 분명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다만 기호식품 화되는 반면에 라이프사이클이 더 짧고 유행이 더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일본에서는 오래전 부터 있었던 트렌드로 볼 수 있다. 일본은 오래전 부터 신상품의 출시 주기가 짧고 리미티드에디션이 상당히 일반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스낵, 초콜릿 등 다양한 음식료카테고리에서 많이 출시되는 일본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비단 음식료만의 현상이 아니다. 게임, 장난감 등 다양한 일본의 소비재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은 일반화된 제품 출시형태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중요한 장점을 가진다. 첫째로 짧아지는 소비자들의 제품사용주기 및 유행에 대응하여 애당초에 일정량만을 생산하여 유행의 지속기간에 대한 우려 없이 제품 재고 우려를 덜어낼 수 있게 된다. 둘째로 리미티드에디션 출시를 통해 기호제품 의 형태로 소비자들의 다변화되는 니즈에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셋째로 리미티드에디션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가지는 희소성에 대한 매력으로 제품자체 의 인기도 및 품절이 더 빠르게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실례로 일본의 초콜릿 산업에서는 계절마다 계절과일을 활용한 각종 과일초콜릿 들이 발매되며, 스낵에도 수많은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이 출시된다. 그림43 일본 과일맛 초콜릿(계절한정판매) 그림44 일본 자색고구마맛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5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일본 롯데 또한 껌/초콜릿/비스킷 방면에서 많은 신제품과 리미티드에디션 제품을 일본 에서 출시하면서 많은 R&D 및 소비자 데이터가 축적하여 왔다. 훈와리라는 제품으로 일본에서 먼저 판매하고 있던 순하리의 사례나, 시아와세버터 감 자칩으로 일본가루비에서 먼저 판매되고 있던 허니버터칩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 국과 유사한 입맛의 일본 제품들이 한국에서 히트제품화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시그널들 이 보이고 있다. 이는 비단 식품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일본의 유명 베이커리 등 다른 외식/식음료 사례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본에서 히트한 제품이 한국에서도 높은 호응도를 보이는 모습을 다수 관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보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훨씬 빠르고 일본에서 지난 수십 년간 소비자들의 니즈의 다양화/기호식품화 되는 과정의 R&D 및 소비자데이터를 확보 해놓은 일본 롯데의 제과업은 한국에서의 롯데제과의 성장 방향성에 매우 귀한 Asset 으로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그동안의 한국의 제과업은 소비자 대상 인지도 순위에 따라서 매출이 수월하게 창출되 는 구조로 이러한 시너지의 필요성이 아직은 이른 시기였으나,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의 고관여도화와 니즈의 다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일본 롯데와의 협업이 강조될 수 밖에 없는 시기가 도래하였다. 향후 일본 롯데와의 컨트롤타워 일원화 이후, 한국과 일본의 Think Tank화 및 트렌드 를 선도하는 제품 Asset을 개발, M&A 등을 진행하고, 이를 진출해 있는 신흥시장에서 해당지역의 소비의 변화에 맞게 제품을 현지화 및 맞춤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글로벌 제 과 Player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6
롯데이야기 트렌드를 선도해온 롯데칠성 롯데칠성은 한국에 있는 롯데의 계열사 중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것으 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에서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던 과점화된 맥주사업에서의 프리미 엄맥주인 클라우드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입, 처음처럼순하리의 성공을 통하여 소주시장 에 변화를 몰고 오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왔다. 또한 트레비를 통하여 탄산수 시 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일본에서 성공한 트렌드를 한국에 맞게 선구자적 으로 도입하고 혁신을 이끌어간데 그 핵심 방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일본의 음료 및 주류산업을 살펴보자. 일본의 주류산업은 지난 수십년간 보다 저렴하고, 보다 도수가 낮고, 보다 기호식품 영역에 있는 제품들의 판매가 높아졌다. 그림45 일본 음료 카테고리별 성장 추이 (천 kl) 6,000 5,000 4,000 3,000 2,000 1,000 탄산음료 과실음료 등 커피음료 등 차 음료 미네랄워터 두유류 등 토마토주스 기타 야채음료 스포츠/기능성 음료 유지방음료 유성지방음료(희석) 기타 청량음료 0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그림46 일본 주류 카테고리별 성장 추이 (천 kl) 10,000 9,000 8,000 7,000 6,000 5,000 4,000 3,000 2,000 1,000 0 1989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청주 합성청주 연속식 증류소주 단식 증류소주 미림 과실주 감미과실주 위스키 브랜디 발포주 리큐어 스피릿 등 기타 양조주 맥주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7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사케 등 고도주의 소비가 감소하는 반면 사와로 대표되는 기호제품에 가까운 저도과실 주의 소비가 급증했으며, 맥주의 소비가 감소하는 반면에, 발포주/제3맥주로 대변되는 저렴한 맥주의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맥주산업 안에서도 고급맥주로 대변되는 프리미 엄맥주 카테고리는 성장해왔다. 일본의 음료산업에서는 지난 20여년간 차음료와 미네 랄워터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빠른 속도였다. 일본화 되어 가고 있는 한국 소비에 있어서, 프리미엄 맥주인 클라우드 출시 및 순하리 로 대변되는 저도기호주는 한국에서 트렌드를 앞서가는 시도였으며 롯데칠성은 이를 주 도하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탄산수 트레비를 통해서 한국의 탄산수 시장을 주도하고 있 다. 향후 공격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할 롯데칠성 향후 롯데칠성은 기존의 공격적인 성장전략하에 추진해던 사업들을 보다 공격적으로 성 장시켜나가는 것이 적절한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다. 새로운 카테고리인 맥주사업의 성 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매진해야할 것이며, 기존의 카테고리 안에서의 향후 소비방향성 에 맞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 일본 시장 연구를 강화하고 제품 R&D 및 출시를 지속 해야할 것이다. 일본메가트렌드를 선호했던 주류카테고리의 프리미엄브랜드 주류, 저도주 안에서의 다 양한 기호주류, 음료카테고리의 건강을 기반으로한 신성장카테고리 등 지금 한국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시작한 영역에서 더욱더 공격적인 신제품 경영이 향후 장기적인 성장 에 Catalyst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배경은 앞서 일본 및 한국의 사례를 분석한 것처럼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변화되고 니치화되는 시기에는 공격적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위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 도적으로 출시해나가는 것이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방향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 시장 스터디 및 사업 기회 점검을 위하여 중장기적으로는 역으로 일 본의 음료사업을 소규모 M&A 등의 방법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롯데칠성의 향후 제품 R&D 측면에서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하며, 이를 통하여 한국의 음료 및 주류 사업 확대 에 있어서 더욱 시너지가 나는 방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8
롯데이야기 기업분석 롯데푸드 (002270) 60 롯데칠성 (005300) 62 롯데제과 (004990) 64 Universe 종목명 투자판단 목표주가 롯데푸드 Buy (유지) 1,550,000 원 (상향) 롯데칠성 Buy (유지) 3,000,000 원 (유지) 롯데제과 이베스트투자증권 Buy (신규) 리서치센터 2,700,000 59 원 (신규)
The Collaboration 새로운 지배구조/외식식품 스토리 롯데푸드 (002270) 송셰프의 롯데이야기 : 롯데푸드 이야기 음식료산업 및 롯데그룹은 변화의 시작점에 위치 음식료산업은 향후 많은 변화와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지도 순서만으로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저관여 시대가 지나고 고관여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그룹 또한 변화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존재하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일본의 협 업 및 유기적인 사업 진행이 그 어느때보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으 로 금번 한일 컨트롤타워의 일원화를 통해서 변화가 시작된 한국 음식료 산 업에 효과적 대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화하는 외식업 환경 : 빠른 유행 & 식품과 외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 소비자들이 식품/외식업에서 새로운 재미에 대한 니즈가 존재하며, 소비자 의 기호에 따라서 빠르게 유행이 변해가고 있다. 또한 식품트렌드 및 외식 과 식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각 사업을 별도로 가지고 있는 것은 제품 개발/마케팅/영업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이를 한 곳에서 총괄하여 진행하는 것이 시너지의 시작점으로 판단한다. 장기적으로 롯데리아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시나리오가 시너지창출에 유리할 것 롯데리아는 장기적으로 롯데푸드와 합병하는것이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시 나리오로 판단하고 있다. 별도의 법인으로 있어 서로 다른 목표점을 가지기 보다는 단일 법인하에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경주하는 편이 보다 시너지 창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식품으로 사업화 시키는데 있어 외식 을 R&D 및 소비자마케팅, 소비자 반응을 수집하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보다 더 큰 그림의 사업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2015. 8. 31 음식료 컨센서스 대비 상회 Stock Data Analyst 송치호 02. 3779-8978 chihosong@ebestsec.co.kr Buy (maintain) 목표주가 현재주가 부합 1,550,000 원 1,093,000 원 하회 KOSPI (8/28) 1,937.67pt 시가총액 14,968 억원 발행주식수 1,369 천주 52 주 최고가 / 최저가 1,093,000 / 559,000 원 90 일 일평균거래대금 55.4 억원 외국인 지분율 6.2% 배당수익률(15.12E) 0.2% BPS(15.12E) 648,294 원 KOSPI 대비 상대수익률 1 개월 25.7% 6 개월 74.3% 12 개월 43.6% 주주구성 롯데칠성음료 외 50.2% 국민연금 11 인 10.8% Stock Price 1,200,000 롯데푸드 KOSPI 2,200 목표주가 155 만원으로 상향 & 금융시장 불안정시 장기적관점에서 매수 접근 목표주가를 155만원으로 상향. 목표주가는 16년 추정 EPS에 Target P/E 35배를 적용했다. Target P/E 35배는 주요 가공식품기업(소재사업이 포함 된 기업제외)의 평균 PER이다. 국내외 매크로우려로 인한 주가변동성은 우 려요인이나, 향후 수년간의 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할 것이다. 1,000,000 800,000 600,000 400,000 200,000 0 13/08 14/02 14/08 15/02 2,100 2,000 1,900 1,800 1,700 1,600 Financial Data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순이익 EPS 증감률 EBITDA PER EV/EBITDA PBR ROE (십억원 십억원) (원) (%) (배) (배) (배) (%) 2013 1,568 74 123 114 83,351 72.3 117 9.0 9.1 1.3 16.5 2014 1,633 66 73 60 43,721-47.5 112 13.3 8.1 1.0 7.5 2015E 1,715 76 71 59 42,911-1.9 123 25.5 12.8 1.7 6.8 2016E 1,781 78 75 61 44,202 3.0 125 24.7 12.4 1.6 6.6 2017E 1,853 81 78 62 45,361 2.6 127 24.1 11.8 1.5 6.4, K-IFRS 별도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