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 등록 번호 11-1550000-001660-01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머 리 말 문화재 안내문은 문화재를 관람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재를 설명한다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글이므로 공공언어로서 중요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문화재 안내문은 공공언어로서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문화재 안내문에는 어려운 용어와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 등이 있어서 소통을 방해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에 국립국어원과 문화재청은 문화재 안내문을 작성하는 담당자들이 곁에 놓고 언제든 참고할 수 있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길잡이를 만들어 보급하 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는 바로 그런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는 문화재 안내문에서 흔히 틀리는 사례를 모아 바로잡은 것입니다. 이 책에서 지적된 오류나 부적절한 사례들을 앞으로 문화재 안내문을 작성할 때에 되풀이하지 않는다면 문화재 안내문이 훨씬 바르고 알기 쉽게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이 책은 실제로 사용된 문화재 안내 문을 바탕으로 하였으므로 문화재 안내문을 작성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참고해 문화재 안내문을 작성할 때에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문화재 안내문이 국민의 언어생활에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일 러 두 기 이 책에서 예문으로 사용한 문화재 안내문은 실제 각 기관에서 작성한 것을 바탕으로 하였지만, 그간에 바뀐 안내문도 있고 필요에 따라 더하거나 빼거나 고쳐서 사용한 것이 있으므로 실제 안내문과는 다를 수 있다. 오류 유형은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기술하였다. 정확성 - 맞춤법: 한글 맞춤법, 표준어, 문장부호 - 띄어쓰기: 띄어쓰기 - 표현: 어법, 우리말다움 - 낱말: 적합한 낱말 소통성 - 쉬운 말: 쉬운 용어 - 문장: 적절한 길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 - 기타: 안내문 형식, 구성 등
차례 01 문화재 안내문 개관... 06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18 03 다듬은 표현 모음... 80 04 문화재 안내문을 쓸 때 도움받을 수 있는 곳... 110
01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문화재 안내문 개관 1. 문화재의 정의와 종류 08 2. 문화재 안내문 10
1. 문화재의 정의와 종류 가. 문화재란? 문화재는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 문화재는 형태를 갖춘 유형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으나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여러 가지 예술 활동과 인류학적인 유산, 민속, 법, 습관, 생활양식 등 민족적 또는 국민적 체질의 본질을 표현하는 모든 것까지 포괄한다. 문화재보호법[법률 제13249호, 2016. 3. 28. 시행] 문화재 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 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큰, 다음 각호의 것을 말한다. 1. 유형문화재: 건조물, 전적( 典 籍 ), 서적( 書 跡 ), 고문서, 회화, 조각, 공예품 등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적 예술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것과 이에 준하는 고고자료( 考 古 資 料 ) 2. 무형문화재: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무형의 문화적 유산 중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가. 전통적 공연 예술 / 나. 공예, 미술 등에 관한 전통 기술 / 다. 한의약, 농경 어로 등에 관한 전통 지식 / 라. 구전 전통 및 표현 / 마. 의식주 등 전통적 생활관습 / 바. 민간신앙 등 사회적 의식( 儀 式 ) / 사. 전통적 놀이 축제 및 기예 무예) 3. 기념물: 다음 각 목에서 정하는 것 가. 절터, 옛 무덤, 조개 무덤, 성터, 궁터, 가마터, 유물포함층 등의 사적지( 史 蹟 地 )와 특별히 기념이 될 만한 시설물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것 나. 경치 좋은 곳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크고 경관이 뛰어난 것 다. 동물(그 서식지, 번식지, 도래지를 포함한다.), 식물(그 자생지를 포함한다.), 지형, 지질, 광물, 동굴, 생물학적 생성물 또는 특별한 자연현상으로서 역사적 경관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것 4. 민속문화재: 의식주, 생업, 신앙, 연중행사 등에 관한 풍속이나 관습에 사용되는 의복, 기구, 가옥 등으로서 국민 생활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 나. 문화재 종류 1) 국가지정문화재: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문화재 예) 보물, 국보, 국가무형문화재,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민속문화재 2) 시도지정문화재: 특별시장 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가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보존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지정한 문화재 예) 시도유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시도기념물, 시도민속문화재 3) 문화재자료: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시장이나 도지사가 향토문화 보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지정한 문화재 4) 등록문화재: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하여 등록한 문화재 8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구분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국가지정 문화재 국보 보물 국가무형문화재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시도지정 문화재 문화재 시도유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시도기념물 시도민속문화재 문화재자료 등록문화재 다. 문화재 유형 분류 01 문화재 안내문 개관 1차 분류 2차 분류 3차 분류 유적 건조물 유물 기록 유산 무형 유산 자연 유산 주거 생활 정치ㆍ국방 교통 / 통신 교육문화 유물 유적 산포지 무덤 산업ㆍ생산 종교ㆍ신앙 인물ㆍ사건 일반 회화 불교회화 기타 종교 회화 일반 조각 불교 조각 기타 종교 조각 생활 공예 불교 공예 기타 종교 공예 과학ㆍ기술 전적류 문서류 서간류 서각류 근대매체 전통연행 공예 기술 음식 제조 천연기념물 천연 보호 구역 명승 주거지, 주거 건축, 조경 건축, 근대 주거 궁궐 / 관아, 성, 전적지, 근대 정치ㆍ국방 교통, 통신, 근대 교통 / 통신 시설 교육기관, 근대 교육 문화 육상 유물 산포지, 수중 유물 산포지, 유적 분포지 무덤, 왕실 무덤, 근대 무덤 농업, 어업 / 염업, 제조업, 요업, 광업, 근대 산업ㆍ생산 불교, 천주교, 개신교, 민족종교, 민간신앙 인물 기념, 근대 인물 산수화, 인물화, 풍속화, 기록화, 영모 화조화(동물ㆍ새ㆍ꽃 그림), 사군자, 근대 회화 괘불화, 탱화, 판화, 사경화, 벽화 유교 회화, 무속화 암벽 조각, 능묘 조각, 근대 조각 석조, 금속조, 목조, 건칠조, 소조 유교 조각, 민간신앙 조각 목공예, 칠공예, 화각장공예, 초고공예, 지공예, 토도자공예, 금속공예, 옥속공예, 복식공예, 근대공예 의식 법구, 공양구, 장엄구, 사리 장치(사리 보관함), 복장품, 기타 유교 공예 선사 유물, 자연과학 유물, 생업 기술 용구, 천문ㆍ지리 기구, 계측교역기 용구, 이동 운송 기술, 공예 기술 용구, 음식 제조 용구, 인쇄 기술 용구, 놀이 유희 용구, 무기ㆍ병기류 필사본, 목판본, 활자본 국왕 문서, 관부 문서, 민간 문서, 사찰 문서, 서원 향교 문서 서예, 간독류, 시고류, 탁본류, 근대 서간류 목판각류, 금석각류, 근대 서각류 시청각류 음악, 무용, 연희, 놀이, 의식, 무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목칠공예, 섬유공예, 피모공예, 종이공예, 석공예 궁중 음식, 의례 음식, 민가 음식 문화 역사 기념물, 생물 과학 기념물, 지구과학 기념물 문화 및 자연 결합성, 자연과학성 자연 명승, 역사 문화 명승 9
2. 문화재 안내문 가. 문화재 안내문이란? 문화재 안내문이란 문화재를 소개하거나 사정 등을 알릴 목적으로 쓰인 글로, 문화재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작성 방식이 달라진다. 나. 문화재 안내판의 종류 문화재 안내판의 기본적인 종류는 해설안내판과 기능성안내판으로 구분하며, 해설안내판은 종합안내판, 권역안내판, 개별안내판 등으로 분류하되, 이 중 1개 이상의 안내판은 반드시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 공공언어로서 문화재 안내문 문화재 안내문은 문화재를 관람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문화재를 안내한다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공공언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재 안내문 역시 공공언어로서 다음과 같은 공공언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영역 요소 항목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지켜 써야 한다. 정확성 소통성 표기의 정확성 표현의 정확성 공공성 정보성 용이성 띄어쓰기를 지켜 써야 한다. 외래어 표기법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지켜 써야 한다. 적합한 단어를 선택하여야 한다. 우리말답고, 어법에 맞게 표현하여야 한다. 단락 구성을 짜임새 있게 하여야 한다. 공공언어로서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 고압적 권위적 표현을 삼가야 한다. 차별적 표현(성, 지역, 인종, 장애 등)을 삼가야 한다. 정보를 적절한 형식으로 제시하여야 한다. 정보의 양을 적절하게 제시하여야 한다. 정보를 적절하게 배열해야 한다. 문장을 적절한 길이로 작성하여야 한다. 쉽고 친숙한 용어와 어조로 작성하여야 한다. 시각적 편의를 고려하여 작성하여야 한다. 라. 문화재 안내문 작성 관련 법령 문화재 주변 시설물 등에 대한 공공디자인 지침(문화재청 예규 제162호) [별표 2] 문화재 주변 시설물 공공디자인 세부 기준 (제9조 관련) 10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1) 안내판 구분 개념 기본 배치 디자인 기준 문화재를 안내할 목적으로 설치되는 시설물로, 문화재의 유형과 특징을 반영하여 이질감을 해소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연출한다. 문화재와 연계하여 배치할 때에는 안내시설이 돌출되지 않도록 배치한다. 문화재와 중첩되거나 조망을 훼손하지 않는 위치에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 안내시설의 기초부가 지면 위로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01 문화재 안내문 개관 분산된 안내시설 또는 관련 안내시설을 통합 디자인하여 정리된 경관을 연출한다. 종류 문화재안내판의 기본 종류는 해설안내판과 기능성안내판으로 구분하며, 해설안내판은 종합안내판, 권역안내판, 개별안내판 등으로 분류하되, 이 중 1개 이상의 안내판은 반드시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종합안내판은 문화재의 규모가 크고 다수 건축물이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에 설치하되, 규모가 작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해설판 및 해당 문화재의 주요 연표, 조감도나 안내지도, 주요 문화재, 관람정보 등이 담긴 지도판의 2종으로 구성한다. 권역안내판은 종합안내판이 있으면서, 문화재 안의 여러 공간이나 건축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곳에 설치하되, 권역의 규모에 따라 해설판과 지도판 2종으로 하거나, 해설과 지도가 하나의 안내판으로 통합된 1종으로 구성한다. 단, 통합 1종의 안내판을 제작할 때에는 해당 권역의 지도를 함께 삽입한다. 수량 적정 안내에 필요한 최소의 문화재안내판만 설치함을 원칙으로 한다. 문화재 규모와 관람자의 편의, 필요성을 정밀 분석하여 적정한 안내판 수량을 결정한다. 하나의 문화재에 하나의 안내판이 아닌 관람자의 시선을 고려한 권역 중심의 안내판을 도입, 권역별로 통합할 수 있는 구역은 통합하여 안내판 수량을 줄인다. 크기 안내판은 인간체격기준척도를 지향하고 관람객에게 최적의 편의를 줄 수 있는 크기를 선택한다. 지나치게 웅장하거나 비대하여 문화재를 가리거나 관람객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 면단위문화재 안에 안내판이 다수 설치될 경우 종류와 위계에 따라 크기를 달리 적용한다. 형태 전반적인 안내판 형태는 가능한 한 장식적 요소가 없는 단순한 형태로 하여, 문화재나 건축물 자체가 더 돋보이도록 한다. 해당 문화재 유형에 어울리는 형태를 선택하되 문화유산의 격에 맞는 미적 가치를 지니도록 한다. 해당 문화재의 안내판은 각각의 안내판 종류와 위계에 따라 형태를 달리 적용하되 디자인의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한다. 성격이 비슷한 안내판은 가급적 형태를 일치하여 디자인의 통일성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색상 색상 스펙트럼을 분석해 대상 문화재의 유형, 특성,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색상을 적용한다. 저명도 저채도의 드러나지 않는 색상을 활용하여 관람객이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원색 위주의 자극적 색상을 지양하고 눈의 피로를 줄이며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색상을 사용한다. 경고, 주의 등에는 진출색(붉은색, 노란색) 등의 원색을 사용할 수 있으나 가급적 최소화한다. 2~3가지 색상 이내로 색을 최소한만 사용하여 현란하거나 화려하지 않도록 한다. 안내판의 기본 색상은 동일하게 적용하여 디자인의 통일성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다만, 안내판의 재질이 다를 경우에는 색상을 달리 적용할 수 있다. 글자색은 바탕색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며, 가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11
구분 디자인 기준 대상 문화재의 유형, 특성, 주변 경관에 가장 어울리는 재질을 사용한다. 재료 기존의 반사성이 강한 스틸 위주 재질을 지양하고 다양한 소재(비철금속, 목재, 합성 재료)를 사용한다. 될 수 있으면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며, 인공소재를 사용할 경우 자연소재에 가까운 느낌으로 표면을 마감한다. 해당 문화재 안의 안내판은 같은 재질을 사용하되,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안내판은 재질을 달리할 수 있다. 문화재 안내에 관한 시설물은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문화재안내판 가이드라인 및 개선 사례집 의 기준에 따라 디자인한다. 기타 관할 지자체의 로고나 후원기업과 관련된 상징그림 또는 문구는 삽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하게 삽입해야 할 경우에는 안내판의 정면 오른쪽 아래 또는 옆면의 적정 위치에 작게 표기하여 안내정보의 습득이나 안내판의 전체적 디자인 정리 배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해당 문화재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할 수 있되, 수록되는 정보는 해당 문화재와 관련 없는 불필요한 정보는 제외하고 해당 문화재와 관련 있는 내용으로 한다. - 위치: 안내판 오른쪽 윗부분 적정한 곳에 부착한다. - 크기: 가능한 한 최소한의 규모로 제작한다. - 재질 및 색상: 안내판과 조화되어 도드라지지 않도록 한다. 시설물의 규모를 고려하여 크기가 적정한 서체로 계획하며 문자표기는 한 가지 색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1-1) 안내 문안 기본 원칙 구분 기준 내용 안내 문안은 핵심정보 위주로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만, 주관적인 내용이라 할지라도 다수가 공감하는 내용이고 관람객이 해당 문화재에 대해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이면 첨가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은 공인된 것을 기준으로 하되, 가장 최근에 발간된 문화재대관 및 문화재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재된 것을 우선으로 한다. 안내 문안은 해당 문화재를 관람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평이한 언어 및 내용으로 작성하며 필요한 경우 그림이나 사진을 활용하되, 이 경우 안내판의 전체적 디자인 및 구성 배열에 부합되도록 한다. 안내 문안 작성 기본 원칙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문장의 순서를 결정하되,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내용을 첫 문장에 작성한다. 이 경우 우선순위의 선정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안내 문안 작성자의 판단에 따른다. 첫 문장은 해당 문화재를 관람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하며 해당 문화재의 기능, 유래, 특징,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우선으로 설명한다. 해당 문화재의 형태나 크기, 규모 등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거나 최소화한다. 해당 문화재와 관련된 설화, 전설 등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근래의 사실이나 이야기라 할지라도 관람객에게 재미나 감동 또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경우는 첨가한다. 안내 문안 안에서 전문용어나 어려운 용어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앞에서 풀이하여 설명한 후에 기술한다. 문화재의 설명과 관계가 없는 문장은 생략한다. 최종 작성된 국어 안내 문안은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친다. 12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구분 안내 문안 번역 기준 내용 외국어 병기는 영문으로 한정하고, 기타 언어는 안내책자 등으로 보완한다. 영문으로 작성할 경우 국어문안 직역에서 탈피하여 적절히 의역한다. 필요할 경우 영어번역을 위한 문안을 별도로 작성한다. 외국인 처지에서 꼭 필요한 정보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성한다. 국문 작성자와 영어 번역자가 충분히 교감하여 의역상 오류를 최소화한다. 로마자 표기법 등 관련 규정을 따른다. 01 문화재 안내문 개관 글자 크기는 관람객이 식별할 수 있는 적정 크기로 작성하되, 각각의 안내판 유형에 따른 최소 글자 크기는 아래와 같다. (단위: 포인트) 배열 구성 구분 서체 급수 (최소한) 종합안내판 권역안내판 개별안내판 길찾기안내판 제목 본문 제목 본문 제목 본문 제목 본문 100 50 80 40 70 35 150 110 가독성을 높이는 정직한 서체가 바람직하며, 장식적 서체는 될 수 있으면 배제한다. 추천 서체: 제목(윤고딕 패밀리) / 본문(윤명조 패밀리) 1-2) 안내 문안의 구성 요소 구분 구성 요소 세부 내용 종합안내판 권역안내판 제목 부분 국문 본문 (기술 순서 등) 영문 본문 제목 부분 국문 본문 (기술 순서 등) 영문 본문 국문 명칭, 한자 명칭, 영문 명칭 지정유형 및 지정번호, 지정유형 및 지정번호의 영문 번역 연혁, 유래(관련 이야기)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 관련 설화, 전설, 민담 보유하고 있는 주요 문화재 주요 관람 포인트 기타 문안 작성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 등 국문 본문의 발췌 번역 국어 명칭, 한자 명칭, 영문 명칭 지정유형 및 지정번호, 지정유형 및 지정번호의 영문 번역 (권역명칭이 지정 문화재명인 경우 또는 그 외 필요시) 권역의 특징 연혁, 유래(관련 이야기)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 관련 설화, 전설, 민담 보유하고 있는 주요 문화재 주요 관람 포인트 기타 문안 작성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 등 국문 본문의 발췌 번역 13
구분 구성 요소 세부 내용 개별안내판 제목 부분 국문 본문 (기술 순서 등) 영문 본문 국어 명칭, 한자 명칭, 영문 명칭 지정유형 및 지정번호, 지정유형 및 지정번호의 영문 번역 (비지정문화재인 경우나 전설, 설화, 민담 등의 이야기 안내판의 경우는 생략) 문화재의 규모(크기, 높이, 길이, 두께 등) 및 건립연도 연혁, 유래(관련 이야기)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 관련 설화, 전설, 민담 주요 관람 포인트 기타 문안 작성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 등 국문 본문의 발췌 번역 1-3) 안내 문안 구성 요소별 세부 기준 구분 세부 내용 종합안내판의 제목은 문화재 지정 명칭으로 하고 띄어쓰기를 할 수 있다. 다만, 지정 명칭에 지명이 먼저 나오거나 지정 범위 등을 덧붙인 때에는 지명이나 지정 범위의 표기를 생략할 수 있다. 예 1 아산 건재고택 예 2 경주남산 지암곡 제삼사지 삼층석탑 제목 문화재안내판의 제목에는 반드시 한자를 병기하며, 이 경우 한자는 국문 명칭과 같은 줄이나 국문 명칭 다음 줄에 표기한다. 다만, 글자 크기는 한자가 한글보다 커서는 안 된다. 예 1 촉석루 矗 石 樓 예 2 칠곡 왜관철교 漆 谷 倭 館 鐵 橋 촉석루 矗 石 樓 칠곡 왜관철교 漆 谷 倭 館 鐵 橋 안내판 제목의 한자는 대상 단어를 음운의 변동 없이 변환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한자로 변환해서 표기하며, 음운이 변동하는 우리말은 변환하지 않고 우리말을 그대로 표기한다. 예 1 영산 줄다리기 靈 山 줄다리기 예 2 구 서울특별시청사 舊 서울 特 別 市 廳 舍 예 3 권연( 卷 煙 )( ) / 궐련( ) 안내판 제목에 두 개 개체가 접속조사나 접속부사로 이어진 경우, 한자 표기에서는 접속조사나 접속부사를 쉼표(, )로 바꾼다. 이때 가운뎃점( )은 허용하지 않는다. 예 1 여주 영릉과 영릉 驪 州 英 陵, 寧 陵 예 2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 계단 通 度 寺 大 雄 殿, 金 剛 戒 壇 안내판의 제목 중 영문은 국문과 한자에 이어 같은 줄에 나열하거나 줄 바꿈 후 표기할 수 있다. 다만, 글자 크기는 영문이 한글보다 커서는 안 된다. 예 봉화 청량산 奉 化 淸 凉 山 Cheongnyangsan Mountain, Bonghwa 봉화 청량산 奉 化 淸 凉 山 Cheongnyangsan Mountain, Bonghwa 권역(영문)안내판의 제목은 안내판 설치 과정에서 설정된 권역(영역)의 이름으로 한다. 개별안내판의 제목은 문화재 지정 명칭으로 하되, 상위 위계의 종합안내판을 따로 세운 경우에 지명 등은 생략한다. 유적지 안에 있는 비지정문화재와 설화, 전설 등에 대한 개별안내판 명칭도 안내판 설치 과정에서 설정된 명칭을 따르며, 유적지명 등은 생략한다. 14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구분 제목 지정 종별 및 지정 번호, 소재지 세부 내용 안내판 제목에 전문용어나 어려운 용어가 있으면 문안의 첫머리에서 풀이하여 설명한다. 예 1 동복 오씨 삼위 효열 정려 同 福 吳 氏 三 位 孝 烈 旌 閭 정려는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기리어 그 동네에 세우던 문이나 누각을 말한다. 예 2 팔금강 八 金 剛 팔금강은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신이다. 안내판에는 문화재의 지정 종별과 지정 번호는 표시하되, 소재지는 표시하지 않는다. 특히, 종합안내판이 있는 유적지 안 권역안내판과 개별안내판의 문화재 소재지는 반드시 생략한다. 이때 지정 종별과 지정 번호는 제목보다 작게 표기함을 원칙으로 한다. 예 사직단 정문 보물 제177호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89 ( 생략) 지정 종별과 지정 번호의 한자 표기를 생략하고, 영문 번역 표기만 한다. 이때 해당 영문 표기 방법은 제목 표기 방법과 같다. 예 사직단 정문 보물 제177호 Treasure No.177 01 문화재 안내문 개관 규모와 건립연도 석물, 전각 등의 개별안내판(필요시 종합안내판과 권역안내판도 포함)에는 각각 문화재의 규모(크기, 높이 등), 건립 연도(시대 포함)를 표기한다. 지정 종별, 번호와 줄을 같이하거나 아랫줄에 달리 표기할 수 있으며, 필요시 규모와 건립 연도 모두 표기할 수 있다. 한자 표기 없이 영문 번역 표기만 하며, 이때 해당 영문 번역의 표기 방법은 제목 표기 방법과 같다. 언어 (국어, 영어) 표기 안내 문안 본문은 두 개 언어(국문/영문) 표기를 원칙으로 하며, 해당 문화재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일부 내용과 용어에 한해 한자를 병기할 수 있다. 裝 錫 예 1 장석( ) / 장석( 裝 錫 )( ) / 장석 ( ) 相 好 天 衣 예 2 상호와 천의( ) / 상호( 相 好 )와 천의( 天 衣 )( ) / 상호 와 천의 ( ) 안내 문안의 언어 표기는 국립국어원 어문 규정인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지킨다. 예 1 치루어지기도( ) / 치러지기도( ) 예 2 심포지움( ) / 심포지엄( ) 문화재 명칭과 용어의 세부적인 영문 표기는 문화재 명칭 영문 표기 기준 에 따른다. 안내 문안은 높임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문장에서 상하 관계가 분명한 경우, 즉 군신, 사제, 부자지간 등에는 높임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예 1 정여창 선생이( ) / 정여창이( ) 예 2 이간의 후손인 이욱렬 공이( ) / 이간 선생의 후손인 이욱렬이( ) 안내 문안의 국문, 영문은 지정 서체로 통일해서 표기하며, 일부 단어를 강조하기 위해 해당 단어를 굵게 표기할 수 없다. 본문에 직접 풀어 쓴 설명이 아닌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설명은 안내문 아래에 각주로 표기하거나 해당 글자 오른쪽 윗부분에 본문보다 작게 표기한다. 예 1 광 배 * 주위로 화불 ** 과 보살상을 배치하였다. ( 설명글 맨 아래에 다음과 같이 표기한다.) * 광배( 光 背 ):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머리나 등 뒤에 광명을 표현한 원광 ** 화불( 化 佛 ): 부처의 용모와 형상을 갖추지 않고 범부, 범천, 제석, 마왕 따위의 모습을 취하는 것 예 2 복장주머니( ) / 복장주머니 탱화 불상에 칠보를 넣어서 다는 주머니 ( ) 예 3 4개 늪(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 ) 4개 늪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 ( ) 본문에 외래어가 나올 경우 외래어의 어원을 따로 밝히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영문 문안에만 원어를 표기한다. 예 1 파사드(facade)( ) / 파사드 건축물의 정면이나 앞면 ( ) 예 2 모르타르(mortar)( ) / 모르타르( ) 영문 표기의 경우 한국의 고유한 문화를 나타내는 단어는 이탤릭체로 표기한다. 15
구분 세부 내용 한자는 안내판의 제목에 표기하는 경우와 인물, 지명, 문화재 명칭 등 특별한 경우 말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의미를 전달하고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자의 표기 여부는 안내 문안 작성자의 판단에 따른다. 예 출 생 ( 出 生 ), 혼인( 婚 姻 ), 급제( 及 第 ), 관직( 官 職 ), 업적( 業 績 ), 사망( 死 亡 ), 묘소( 墓 所 ), 배위( 配 位 ), 자녀( 子 女 ) 등 포괄적인 내용을 기록하였다. 출생, 혼인, 급제, 관직, 업적, 사망, 묘소, 배위, 자녀 등 포괄적인 내용을 기록하였다. 국문 문안 본문에서 한자를 표기할 때는 해당 글자의 오른쪽 소괄호(( )) 안에 작게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괄호 없이 작게 표기할 수도 있다. 모든 한자는 같은 안내판에서 처음 나온 단어에 한 번 표기함을 원칙으로 하고 제목과 동일한 단어는 본문에 한자 표기를 할 수 없다. 蓮 山 洞 古 墳 群 예 1 연산동 고분군( 蓮 山 洞 古 墳 群 )에는( ) / 연산동 고분군 에는( ) 예 2 능성 구씨 낙주 가승 목판( 綾 城 具 氏 洛 州 家 乘 木 板 )은( ) 綾 城 具 氏 洛 州 家 乘 木 板 능성 구씨 낙주 가승 목판 은( ) 한자 표기 유적과 직접 관련된 인물명에만 한자를 병기하며 인물의 사망 연도와 출생 연도 등은 표기하지 않는다. 金 之 岱 예 1 김지대( 金 之 岱 :1190~1266)( ) / 김지대( 金 之 岱 )( ) / 김지대 ( ) 유적과 직접 관련된 인물 예 2 남이흥( 南 以 興 :1576~1627)( ) / 남이흥( ) 유적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인물 인물의 호는 되도록 표기하지 않으며, 호가 성명과 함께 쓰여 인물을 부연 설명하거나 성명을 호로 대체하는 경우에는 표기할 수 있다. 이때 한자는 해당 단어 뒤에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호와 성명을 모두 표기할 때는 성명 뒤에 한꺼번에 적는다. 예 1 외암 이간( 巍 巖 李 柬 ) 예 2 일두 정여창( 一 蠹 鄭 汝 昌 ) 안내 문안에서 한문을 풀어 주는 경우는 한자를 사용한다. 다만, 안내판 제목과 중복되면 1회 표기 원칙에 따라 한자 표기를 생략한다. 예 1 분첩절첩식 지도첩이다. 병풍처럼 펴고 접을 수 있는 분첩절첩식( 分 帖 折 疊 式 )으로 만들었다. 예 2 만들어 주는 음통이 있어 만들어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 音 筒 )을 둠으로써 영문 본문에는 오직 영문만을 표기하며 한자는 따로 표기하지 않는다. 연대, 물량은 나타내는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하며 문화재 명칭의 숫자와 고유명사에 포함된 숫자는 한글로 표기한다. 예 1 일천구백오십 년대 구십 칸짜리( ) / 1950년대 90칸짜리( ) 예 2 8금강도( ) / 팔금강도( ) 예 3 3.1절( ) / 삼일절( ) 숫자 표기 수목안내판에 수령을 표기하는 경우는 해마다 수령이 늘어나므로 대략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해당 수목을 심은 연도를 정확히 알 때는 절대 연도를 직접 표기할 수 있다. 예 1 정이품송의 수령은 600여 년으로 추정하며 예 2 정조가 1799년에 심은 이 은행나무는 날짜는 년 월 일로 표기하되, 10이하의 숫자에는 을 표기하지 않는다. 예 1 2004. 7. 9.( ) / 2004년 7월 9일( ) 예 2 1998. 01. 05.( ) / 1998년 1월 5일( ) 16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구분 연대 표기 세부 내용 연도는 확실히 아는 경우에만 절대 연도로 표기하며 연도를 대략 아는 경우에는 세기로, 정확한 세기를 모르는 경우에는 시대로 표기한다. 대략적인 연도를 아는 경우에는 절대 연도 뒤에 무렵, 즈음, 경 등을 붙여서 표기할 수 있다. 예 1890년 무렵 왕조 연대와 왕명 다음에 서기를 표시하며 같은 왕조 연대, 재위 기간에는 국호와 연호를 거듭 표기하지 않는다. 다만, 왕조 연대나 왕명이 변경된 경우에는 표기함을 원칙으로 하되, 이 또한 생략하고 연도만 표기하는 것도 허용한다. 예 고려 우왕 3년(1377년)에 세웠고 고려 우왕 7년(1381년)에 고쳐 지었다.( ) 고려 우왕 3년(1377)에 세웠고 우왕 7년에 고쳐 지었다.( ) 왕의 재위 연호를 쓰는 경우에도 정확한 연도는 소괄호(( )) 안에 본문보다 작게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괄호 없이 작게 표시할 수도 있으며, 연도 뒤에 재위 라고 쓴다. 01 문화재 안내문 개관 예 정조(1776~1800) 정조(1776~1800 재위) 문화재안내판에는 역사 인물의 출생 연도와 사망 연도는 표기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필요한 경우 해당 문화재와 직접 관련이 있는 인물만 표기하되, 이 경우에도 주변 인물들의 출생 연도와 사망 연도는 표기하지 않는다. 생몰연도를 표기할 때는 소괄호(( )) 안에 본문보다 작게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괄호 없이 작게 표기할 수도 있다. 한자와 함께 표기하는 경우에는 한자 다음에 표기한다. 河 崙, 예 하 륜 ( 河 崙, 1347~1416)( ) / 하륜 1347~1416 ( ) 문화재와 직접 관련이 있는 인물 도량형 표기 도량형은 미터법에 따라 표기하며, 단위는 기호로 표기한다. 예 1 5리( ) / 1.7km( ) 예 2 3마일( ) / 4.8km( ) 예 3 285미터( ) / 285m( ) 규모를 설명하는 경우에는 단위를 통일하여 가로, 세로, 높이, 두께 순으로 표기하되, 그 표현은 달리할 수 있다. 예 가로 100cm, 세로, 50cm, 높이 150cm, 두께 5cm 한 문장(복문, 중문 포함)에서 단위는 가장 많이 사용된 단위로 통일하되, 수치에 차이가 많이 날 때는 소수점 아래 첫째 자리까지 표기할 수 있는 다른 단위로 적는다. 예 높이는 5m, 길이는 1km, 폭은 100cm이며, 둘레를 모두 포함하면 2,000m에 이른다.( ) 높이는 5m, 길이는 1,000m, 폭은 0.1m이며, 둘레를 모두 포함하면 2,000m에 이른다.( ) 서화(글씨와 그림)는 가로, 세로 순으로 표기한다. 예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38.7 106.5cm이다. 고어 안내 문안에서 고어가 고유명사 안에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 사용하되 단독으로 있는 경우에는 현대어로 바꾼다. 방향 안내 문안에서 방향 표시는 문화재를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정한다. 다만, 문화재를 직접 가리는 위치에 안내판이 놓이지 않도록 관람 동선과 동떨어진 곳에 안내판을 둘 경우의 방향 기준은 현재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위치이며, 현 위치를 기준으로 방향을 설정한다. 방위(동 서 남 북)는 날씨에 따라 식별과 판단에 문제를 불러오므로 안내 문안에 표기하지 않는다. 다만, 지형이나 이론 등 일반적인 학설을 설명하는 특수한 경우에는 방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종합안내판과 권역안내판 등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문화재가 다수 밀집되어 관람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권역안내판 지도에 각각의 명칭을 구분해 표기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7
02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01. 촉석루 20 02. 아산 건재고택 22 03. 공주 수촌리 고분군 24 04. 봉화 청량산 26 05. 보은 비마라사 석조보살입상 28 06. 영주 부석사 조사당 30 07. 서울 몽촌토성 32 08. 칠곡 왜관철교 34 09. 서울 숭례문 36 10. 경주 남산 지암곡 제삼사지 삼층석탑 38 11. 함양 남계서원 40 12. 구 서울특별시청사 42 13. 제주목 관아 44 14. 영산 줄다리기 46 15.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 48 16. 금선사 신중도 50 17. 구 군위성결교회 52 18. 연산동 고분군 54 19. 이색 초상 56 20. 통도사 팔금강도 58 21. 대동여지도 60 22. 산청 장천리 도요지 62 23. 금암동 지석묘군 64 24. 통영 안정사 동종 66 25. 두석장 68 26. 통영 우도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70 27. 서총대 친림 연회도 72 28. 보은 능성 구씨 보갑과 구씨 가승 목판 74 29. 축서사 괘불탱 76 30. 동복 오씨 삼위 효열 정려 78
사례 1 사례 1 바로 쓰기 1 촉석루( 矗 石 樓 ) 촉석루 矗 石 樓 2 소재지: 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500의 8 3 촉석루는 전쟁 때에는 지휘소로 쓰고 평상시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 이다. 진주의 상징이며 영남 제일의 명승 으로 꼽힌다. 고려 고종 28년(1241) 진주목사 4 김지 대( 金 之 岱 :1190~1266)가 5 창건한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강가에 바위가 우뚝우뚝 솟아 6 있 다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7 일명 8 남장대( 南 將 臺 ) 또는 장원루( 壯 元 樓 )라 부르기도 한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 해군 9 10년(1618) 10 병사( 兵 使 ) 11 남이 흥( 南 以 興 :1576~1627)이 전보다 12 웅 장한 건물로 중건하여 13 1948년 국보로 14 지정 되었으나 1950년 6.25 전쟁으로 불탔다. 지금의 건물은 1960년에 진주고적보 존회가 시민의 성금으로 고쳐 지었으며 15 [건물의 구조는 정면 5칸, 측면 16 4칸 팔작지붕 형태로 되어 있다.] 예부터 남은 진주 촉석루, 북은 평양 17 부벽루 浮 碧 樓 라 할 만큼 풍광이 아름 다워 수많은 18 시인 묵객들의 글과 그림 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현재 촉석루에는 19 하륜( 河 崙 :1347~1416)의 20 촉석루 촉석루는 전쟁 때에는 지휘소로 쓰고 평 상시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이 다. 진주의 상징이며 영남 제일의 명승으 로 꼽힌다. 강가에 바위가 우뚝우뚝 솟아 있다고 하는 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으 며 남장대( 南 將 臺 ) 또는 장원루( 壯 元 樓 )라 부 르기도 한다. 고려 고종 28년(1241)에 진주목사 김지 대( 金 之 岱 )가 처음 세운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 탄 것을 광해군 10년(1618)에 병마절도사 남이흥( 南 以 興 )이 전보다 웅장하게 고쳐 지 어 1948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으나 1950 년에 6.25 전쟁으로 불탔다. 지금의 건물 은 1960년에 진주고적보존회가 시민의 성 금으로 고쳐 지은 것으로 건물의 구조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이다. 예부터 남은 진주 촉석루, 북은 평양 부 벽루( 浮 碧 樓 )라 할 만큼 풍광이 아름다워 수 많은 시인, 서예가, 화가의 글과 그림이 전 해져 오고 있다. 현재 촉석루에는 하륜의 촉석루기( 矗 石 樓 記 ) 를 비롯한 많은 글이 걸려 있다. 기( 矗 石 樓 記 ) 를 비롯한 많은 글이 걸려 있다. 20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띄어쓰기 3 문단을 새로 시작할 때에는 두 칸(한 글자)을 들여 쓴다. 14 지정 되었으나 지정되었으나 -되다 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 여 쓴다. 표현 6 있다 하여 있다고 하는 데에서 / 있다는 데에서 뒤에 오는 유래하였으며 와 호응하려면 있다고 하는 데에서 로 바꿔야 한다. 7 일명 삭제 일명 은 따로 부르는 이름이라는 뜻으로 일명 ~라고도 한다 형식으로 쓴다. 뒤에 오는 ~라 부르기도 한다 의 부르다 와 일명 이 의미상 중복되므로 일명 을 삭제한다. 9 광해군 10년(1618)~중건하여 광해군 10년(1618)에 ~중건하여 13 1948년 국보로 지정되었으나 1948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으나 조사 에 를 넣어야 뒤에 오는 서술어와 호응한다. 16 4칸 팔작지붕 4칸의 팔작지붕 조사 의 를 넣어야 뜻이 분명해진다. 쉬운 말 5 창건한 처음 세운 창건 은 처음 세우다 같은 쉬운 말로 바꿔 쓰면 이해하기 쉽다. 10 병사( 兵 使 ) 병마절도사 줄임말 대신 원래의 이름을 다 밝혀야 이해하기 쉽다. 12 웅장한 건물로 중건하여 웅장하게 고쳐 지어 18 시인 묵객들의 시인, 서예가, 화가의 묵객 같은 말은 쉬운 말로 고쳐 쓰면 이해하기 쉽다. 문장 15 건물의 구조는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 형태로 되어 있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이다. 구조 와 형태로 되어 있다 가 의미상 중복되므로 팔작지붕이다 로 끝맺어야 문장이 간결해진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기타 1 촉석루( 矗 石 樓 ) 촉석루 矗 石 樓 문화재안내판의 제목에는 반드시 한자를 병기하며, 이 경우 한자는 국문 명칭과 같은 줄이나 국문 명칭 다음 줄에 표기한다. 다만, 글자 크기는 한자가 한글보다 커서는 안 된다. 2 소재지 표시 생략 안내판에는 문화재의 지정 종별과 지정 번호는 표시하되, 소재지는 표시하지 않는다. 특히, 종합안내판이 있는 유적지 안 권역안내판과 개별안내판의 문화재 소재지는 반드시 생략한다. 이때 지정 종별과 지정 번호는 제목보다 작게 표기함을 원칙으로 한다. 4 김지대( 金 之 岱 :1190~1266) 김지대( 金 之 岱 ) / 김지대 金 之 岱 11 남이흥( 南 以 興 :1576~1627) 남이흥( 南 以 興 ) / 남이흥 南 以 興 19 하륜( 河 崙 :1347~1416) 하륜 유적과 직접 관련된 인물명에만 한자를 병기하며 인물의 사망 연도와 출생 연도 등은 표기하지 않는다. 김지대, 남이홍 은 촉석루와 직접 관련된 인물이지만, 하륜 은 직접 관련된 인물이 아니므로 한자 표기를 하지 않는다. 국문 문안 본문에서 한자를 표기할 때에는 해당 글자의 오른쪽 소괄호(( )) 안에 작게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괄호 없이 작게 표기할 수도 있다. 8 남장대( 南 將 臺 ) 또는 장원루( 壯 元 樓 )라 남장대( 南 將 臺 ) 또는 장원루( 壯 元 樓 )라 / 남장대 南 將 臺 또는 장원루 壯 元 樓 라 17 부벽루( 浮 碧 樓 ) 부벽루( 浮 碧 樓 ) / 부벽루 浮 碧 樓 20 촉석루기( 矗 石 樓 記 ) 촉석루기( 矗 石 樓 記 ) / 촉석루기 矗 石 樓 記 국문 문안 본문에서 한자를 표기할 때에는 해당 글자의 오른쪽 소괄호(( )) 안에 작게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괄호 없이 작게 표기할 수도 있다. 문단 구성 강가에 바위가 우뚝우뚝 솟아 있다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일명 남장대 또는 장원루라 부르기도 한다. 첫 번째 문단으로 이동 두 번째 문단에서 네 번째 문단을 병합 21
사례 2 아산 건재고택 牙 山 健 齋 古 宅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1 외암( 巍 巖 ) 이간( 李 柬 )이 2 출생한 가옥으로 18세기 말엽에 이 간 선생의 후손인 3 이욱렬( 李 郁 烈 ) 공이 현재의 모습으로 세웠다고 전해진다. 4 고택의 구성은 문간채, 사랑채, 안채를 중심으로 5 우측에 광채와 사당이, 6 좌측에 곳간채가 있다. 주위에 7 자연석 돌담과 한식 담장을 두르고 있으며, 담장 밖에는 8 초가 로 된 하인집이 있다. 9 설화산( 雪 華 山 )을 배산으로 하여 산세를 따라 서북향으로 건물을 배치하였고, 10 계곡 에서 흐르는 명당수( 明 堂 水 )를 유입하여 정원수( 庭 園 水 )와 방화수로 이용하고 있다. 사랑채 앞 정원에는 학 모양을 한 연못을 중심으로 11 작은 계류가 형성되어 있으며 괴석 과 노송 등 많은 수목으로 꾸며져 있다. 마당 전체에는 12 전통적인 우리나라 소재인 소나 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을 심고 13 부분적으로는 일본 정원 기법을 사용해 한국과 일본의 조경 기법이 섞인 정원이 되었다. 14 우리나라 반가와 정원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접견점 이 매우 뛰어난 가옥이다. 사례 2 바로 쓰기 아산 건재고택 牙 山 健 齋 古 宅 아산 건재고택은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외암 이간( 巍 巖 李 柬 )이 태어난 곳으로 18세기 말 엽에 이간 선생의 후손인 이욱렬( 李 郁 烈 )이 현재의 모습으로 세웠다고 전해진다. 문간채, 사랑채, 안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광채와 사당이, 왼쪽에 곳간채가 있다. 주위 에 돌담과 한식 담장을 둘렀으며, 담장 밖에는 하인이 사는 초가집이 있다. 집 뒤에 있는 설 화산의 산세를 따라 서북향으로 건물을 배치하였고,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끌어들여 정 원에서 사용하거나 불을 끌 때 쓰고 있다. 사랑채 앞 정원에는 학 모양을 한 연못을 중심으로 시내가 흐르며, 괴상하게 생긴 돌과 오래된 소나무가 많이 있다. 마당 전체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 은행나 무, 감나무 등이 심어져 있고 부분적으로는 일본의 정원 기법을 도입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조경 기법이 섞여 있다. 22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쉬운 말 2 출생한 가옥으로 태어 난 집으로 5 우측에 오른쪽에 6 좌측에 왼쪽에 9 설화산을 배산으로 하여 산세를 따라 집 뒤에 있는 설화산의 산세를 따라 어려운 한자말보다는 적당한 우리말로 바꿔 쓰면 이해하기 쉽다. 10 계곡에서 흐르는 명당수( 明 堂 水 )를 유입하여 정원수( 庭 園 水 )와 방화수로 이용하고 있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끌어들여 정원에서 사용하거나 불을 끌 때 쓰고 있다. 명당수 라는 말은 필요하지 않으며 정원수 라고 사전에 없는 말을 만들어 사용할 것이 아니라 쉬운 말로 바꿔 쓴다. 표현 4 고택의 구성은 삭제 문장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은 말은 넣지 않는다. 7 자연석 돌담과 돌담과 돌로 쌓은 담이 돌담 이므로 자연석 은 군더더기이다. 8 초가로 된 하인집이 하인이 사는 초가집이 짚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집이 초가집 이고 하인집 이 한 단어가 아니므로 문장을 바꾸는 것이 자연스럽다. 12 전통적인 우리나라 소재인 소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을 심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을 심고 소재 라는 말은 어떤 것을 만드는 데 바탕이 되는 재료 라는 뜻으로 문맥에 맞지 않게 쓰였으므로 다른 말로 바꾼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문장 11 사랑채 앞 정원에는 작은 계류가 형성되어 있으며 괴석과 노송 등 많은 수목으로 꾸며져 있다. 사랑채 앞 정원에는 시내가 흐르며, 괴상하게 생긴 돌과 오래된 소나무가 많이 있다. 문장을 쉽고 간결하게 다듬는다. 계류 는 산골짜기를 흐르는 시냇물이므로 사랑채 앞에 흐르는 시냇물이라는 뜻으로는 쓸 수 없다. 낱말 13 부분적으로는 일본 정원 기법을 사용해 한국과 일본의 조경 기법이 섞인 정원이 되었다 부분적으로는 일본 정원 기법을 도입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조경 기법이 섞여 있다. 정확한 단어를 써서 뜻을 분명히 한다. 기법을 사용한다 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기법을 도입한다 라고 표현해야 한다. 기타 1 외암( 巍 巖 ) 이간( 李 柬 )이 외암 이간( 巍 巖 李 柬 )이 / 외암 이간 巍 巖 李 柬 이 인물의 호는 되도록 표기하지 않으며, 호가 성명과 함께 쓰여 인물을 부연 설명하거나 성명을 호로 대체하는 경우에는 표기할 수 있다. 이때 한자는 해당 단어 뒤에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호와 성명을 모두 표기할 때에는 성명 뒤에 한꺼번에 적는다. 3 이욱렬( 李 郁 烈 ) 공이 이욱렬( 李 郁 烈 )이 / 이욱렬 李 郁 烈 이 선생, 공 등의 높임 표현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국문 문안 본문에서 한자를 표기할 때에는 해당 글자의 오른쪽 소괄호(( )) 안에 작게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괄호 없이 작게 표기할 수도 있다. 14 우리나라 반가와 정원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접견점이 매우 뛰어난 가옥이다. 삭제 이 고택만으로 정원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삭제한다. 문단 구성 같은 부류를 서술한 두 번째 문단과 세 번째 문단을 합쳤다. 23
사례 3 사례 3 바로 쓰기 공주 수촌리 고분군 公 州 水 村 里 古 墳 群 공주 수촌리 고분군 公 州 水 村 里 古 墳 群 1 수촌리 고분군은 2 [2003년 9월에 발 굴을 통해 알려졌는데 3 백제시대 한성기 4 지방세력의 무덤이다.] 고분군은 나지막 한 구릉에 5 위치하는데, 서쪽으로는 넓은 6 수촌들을 조망할 수 있고 동쪽으로는 7 천태산 에 연결되는 지형이다. 수촌리 고분군에서는 3 백제시대 만들어 진 움무덤 토광묘 횡혈식 석실묘 3기, 굴식 돌방무덤 4기, 돌덧널무덤 수혈식 석곽묘 3기 등 8 다양한 무덤이 확인되었다. 무덤 안에서는 금동관모와 귀걸이 등 의 다양한 장신구와 무기, 마구, 중국제 자 기, 9 백제토기와 같은 화려한 껴묻거리가 10 출토되었다. 고분에서 10 출토된 금동관모, 금동신발, 금동제 귀걸이, 구슬 등의 장신구와 중국 제 자기는 백제가 11 한성에 도읍한 시기 에 지방의 중요 세력에게 주었던 12 권위 를 상징하는 물건( 威 勢 品 )이다. 이 밖에 무 기류로 손잡이에 둥근 고리가 달린 큰 칼 인 환두대도와 재갈, 등자 등 말갖춤새도 많이 10 출토되었다. 13 이와 같이 수촌리 고분군의 무덤과 다양한 껴묻거리를 통하여 14 4세기 말에 서 5세기 중반 경에 백제의 중앙에서 지방 사회를 통제하는 방법과 15 더불어 지방 사회의 16 수장층을 중심으로 백제 문화를 수용하는 모습을 17 살필 수 있게 되었다. 수촌리 고분군은 백제 시대 한성기 지 방 세력의 무덤으로 2003년 9월에 발굴되 면서 알려졌다. 고분군은 나지막한 구릉에 있는데, 서쪽으로는 넓은 수촌들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천태산과 이어진다. 수촌리 고분군에서는 백제 시대에 만들어 진 움무덤 토광묘 횡혈식 석실묘 3기, 굴식 돌방무덤 4기, 돌덧널무덤 수혈식 석관묘 3기 등 다양한 무덤이 있다. 무덤 안에서는 금동 관모와 귀걸이 등 다양한 장신구와 무기, 마구, 중 국제 자기, 백제 토기와 같은 화려한 껴묻 거리가 나왔다. 고분에서 나온 금동 관모, 금동 신발, 금 동제 귀걸이, 구슬 등의 장신구와 중국제 자기는 백제가 한성을 도읍으로 했던 시 기에 지방의 중요 세력에게 주었던 권위 를 상징하는 물건이다. 이 밖에 무기류로 손잡이에 둥근 고리가 달린 큰 칼인 환두 대도와 재갈, 등자 등 말갖춤새도 많이 나 왔다. 고분군의 무덤과 껴묻거리에서 4세기 말에서 5세기 중반에 백제의 중앙에서 지 방 사회를 통제하는 방법과 지방 사회의 지배층을 중심으로 백제 문화를 수용하는 모습을 살필 수 있다. 24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띄어쓰기 1 문단을 새로 시작할 때에는 두 칸(한 글자)을 들여 쓴다. 3 백제시대 백제 시대 4 지방세력의 지방 세력의 9 백제토기와 백제 토기와 각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표현 8 다양한 무덤이 확인되었다. 다양한 무덤이 있다. 고분에서 확인한 내용을 서술하면 되므로 무덤이 있다 고 해도 뜻이 충분히 전달된다. 11 한성에 도읍한 한성을 도읍으로 했던 백제는 도읍을 몇 차례 옮겼는데 이 고분에서는 백제가 한성을 도읍으로 했던 시기의 풍습을 알 수 있으므로 의미가 명확해지게 문장을 고친다. 12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 威 勢 品 )이다.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이다. 위세품( 威 勢 品 )이라는 말이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이라는 뜻이므로 굳이 한자말을 같이 쓸 필요가 없다. 13 이와 같이 수촌리 고분군의 무덤과 다양한 껴묻거리를 통하여 고분군의 무덤과 껴묻거리에서 표현을 간결하게 하면 이해하기 쉽다. 14 4세기 말에서 5세기 중반 경에 4세기 말에서 5세기 중반에 4세기 말에서 5세기 중반 이라는 말에 이미 그 시기에 가까운 때 라는 뜻이 들어 있으므로 경 을 쓰면 중복 표현이 된다. -경 을 써야 할 경우 -경 은 접미사이므로 중반경에 로 붙여 써야 하지만 한자말인 -경( 頃 ) 보다는 -께, -쯤, 무렵 으로 바꿔 쓴다. 15 더불어 삭제 더불어 라는 말이 없어도 뜻이 통하므로 삭제하여 문장을 간결하게 한다. 17 살필 수 있게 되었다 살필 수 있다. 문장은 뜻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간결하게 표현해야 이해하기도 쉽다. 문장 2 2003년 9월에 발굴을 통해 알려졌는데 백제 시대 한성기 지방 세력의 무덤이다. 백제 시대 한성기 지방 세력의 무덤으로 2003년 9월에 발굴되면서 알려졌다. 중요한 표현을 문장 앞에 두어 이해하기 쉽게 한다. 쉬운 말 5 고분군은 나지막한 구릉에 위치하는데 고분군은 나지막한 구릉에 있는데 위치하다 보다는 있다 가 이해하기 쉽다. 6 수촌들을 조망할 수 있고 수촌들이 보이고 조망 이 먼 곳을 볼 수 있다는 뜻이므로 보이다 와 같은 쉬운 말로 바꾼다. 7 천태산 에 연결되는 지형이다. 천태산과 이어진다. 연결되다 보다는 이어지다 와 같은 표현이 이해하기 쉽다. 천태산 을 굳이 따옴표로 묶을 필요가 없다. 10 출토되었다. 나왔다. 출토된 나온 출토 라는 말보다는 나오다 라는 말이 더 이해하기 쉽다. 16 수장층을 중심으로 지배층을 중심으로 수장층 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말인 지배층 으로 바꾼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기타 문단 구성 두 번째 문단과 세 번째 문단을 합치는 것이 자연스럽다. 25
사례 4 봉화 청량산 奉 化 淸 凉 山 1 낙동강 가에 우뚝한 청량산은 해발 800m 내외의 2 암봉 열두 개와 3 기암괴석이 탁월한 장관을 이루고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 사암 이암층이 융기, 풍화, 차별 침식 4 등의 작용으로 다양한 5 지형을 보여주고 있어 경관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 다. 6 7 고려말 8 몽진 시 공민왕이 머물렀다는 9 궁궐 터와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 과 관련된 10 장소들이 남아 있으며, 11 특히 퇴계 이황이 12 사랑하던 산수경치로 유교와 퇴계를 숭상하는 선비들의 13 유교적 순례지가 14 되어 왔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15 택리지에서 백두대간의 여덟 개 16 명산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평 가할 만큼 한국의 대표적 명산으로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사례 4 바로 쓰기 봉화 청량산 奉 化 淸 凉 山 청량산은 해발 800m 내외의 바위로 된 봉우리 열두 개와 생김새가 이상하고 묘한 바위 와 돌이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 사암 이암층 이 융기, 풍화, 차별침식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지형이 만들어져 있어서 경치가 아름답고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 고려 말 공민왕이 난리를 피하여 머물렀다는 궁궐터와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과 관 련된 유적이 있다. 또한 퇴계 이황이 이곳의 경치를 사랑했다 하여 유교와 퇴계를 숭상하는 선비들의 순례지가 되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 에서 백두대간의 여덟 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평가할 만큼 한국의 대표 명산으로 학술 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26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쉬운 말 2 암봉 바위로 된 봉우리 8 몽진 시 공민왕이 머물렀다는 공민왕이 난리를 피하여 머물렀다는 어려운 한자말보다는 적당한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표현 4 융기, 풍화, 차별침식 등의 작용으로 융기, 풍화, 차별침식 등을 거치면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러한 작용을 거치는 것이므로 거치면서 로 써야 이해하기 쉽다. 10 김생, 최치원 등과 관련된 장소들이 남아 있으며, 김생, 최치원 등과 관련된 유적이 있다. 일반적인 장소 가 아니므로 유적 이라고 정확히 표현한다. 문장이 길므로 여기서 문장을 끊는다. 11 특히 또한 여기서는 보통과 다르다는 뜻의 특히 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이어서 서술하는 형식이므로 또한 으로 연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12 퇴계 이황이 사랑하던 산수경치로 퇴계 이황이 이곳의 경치를 사랑했다 하여 어색한 표현이므로 바로잡는다. 13 유교적 순례지가 순례지가 유교적 순례지로 한정할 필요가 없으므로 유교적 은 삭제한다. 14 순례지가 되어 왔다. 순례지가 되었다. 예전에 선비들이 순례지로 여겼으므로 과거형으로 표현한다. 띄어쓰기 7 고려말 고려 말 어떤 기간의 끝이나 말기를 뜻하는 말 은 의존명사이므로 단어별로 띄어 쓴다는 띄어쓰기 원칙에 따라 앞말과 띄어 쓴다. 9 궁궐 터와 궁궐터와 궁궐이 있던 자리를 뜻하는 궁궐터 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16 명산외에 명산 외에 일정한 범위나 한계를 벗어남을 나타내는 외 는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문장 3 기암괴석이 탁월한 장관을 이루고 생김새가 이상하고 묘한 바위와 돌이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어려운 글자는 쉽게 풀고 문장이 길어지면 읽기 쉽게 나눈다. 5 다양한 지형을 보여주고 있어 경관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다양한 지형이 만들어져 있어서 경치가 아름답고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 지형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사전에 없는 말에 -적 을 붙여 억지스럽게 표현한 경관적 은 쉬운 말로 풀어 쓴다. 맞춤법 15 택리지에서 택리지 에서 / 택리지 에서 책 제목은 큰따옴표( )나 겹낫표( ), 겹화살괄호 ( )를 써서 구분하기 쉽게 해 준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기타 1 소재지 표시 안내판 제목과 마찬가지로 본문에도 소재지를 표시할 필요가 없다. 안내판에는 문화재의 지정 종별과 지정 번호는 표시하되, 소재지는 표시하지 않는다. 특히, 종합안내판이 있는 유적지 안 권역안내판과 개별안내판의 문화재 소재지는 반드시 생략한다. 6 문단 나누기 경치를 설명한 뒤 고려 말~ 부터는 역사적 사실을 얘기하므로 여기서 문단을 나누어야 이해하기 쉽다. 27
사례 5 사례 5 바로 쓰기 보은 비마라사 석조보살입상 報 恩 毘 摩 羅 寺 石 造 菩 薩 立 像 보은 비마라사 석조보살입상 報 恩 毘 摩 羅 寺 石 造 菩 薩 立 像 1 지정일: 2004. 7. 9 석조보살입상은 비마라사 근처 밭에 흩 어져 있던 것을 수습한 2 것이다. 부처상 과 받침이 같은 돌로 되어 3 있으며 형태 는 서있는 형태인 입상( 立 像 )이다. 발굴 당 시에는 목과 허리 부분이 4 절단된 것을 다시 붙여놓았다. 불상의 5 전체높이 151cm, 머리 높이 27cm, 어깨너비 34cm, 받침돌 높이 14cm, 받침돌 6 직경 54cm, 가슴너비 23cm이다.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옆으로 내려 7 천의자락을 잡고 있는 형상인데, 8 불 신( 佛 身 )의 비례는 균형이 잡히고 몸의 굴 곡이 부드럽게 9 드러나고 있다. 얼굴 부분은 10 마모가 심하나 부드러운 인상이다. 목걸이가 가슴에 넓게 11 늘어 지고 있고 팔뚝과 팔목에는 팔찌가 채워져 있다. 받침돌은 옆면에 연꽃이 도드라지 게 조각된 둥근 12 형태의 받침돌인데, 아 랫부분이 13 결실된 것으로 보인다. 원만한 14 상호와 천의 처리, 양쪽 팔의 장식, 단아 석조보살입상은 비마라사 근처 밭에 흩 어져 있던 것을 수습한 것이다. 부처상과 받침이 같은 돌로 되어 있고 서 있는 형태 이다. 발굴 당시에는 목과 허리 부분이 떨 어져 있었으나 다시 붙여 놓았다. 불상의 크기는 전체 높이 151cm, 머리 높이 27cm, 어깨너비 34cm, 받침돌 높이 14cm, 받침돌 지름 54cm, 가슴너비 23cm이 다.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옆으로 내려 옷자락을 잡고 있는 형상인데, 균형 잡힌 몸에 굴곡이 부드럽게 드러나 있다. 얼굴 부분은 심하게 닳았으나 부드러 운 인상이다. 목걸이가 가슴에 넓게 늘어 져 있고 팔뚝과 팔목에는 팔찌가 채워져 있다. 받침돌은 옆면에 연꽃이 도드라지게 조각된 둥근 형태인데, 아랫부분이 일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만한 상호( 相 好 )와 천의( 天 衣 ) 처리, 양쪽 팔의 장식, 단아한 몸 체의 조성 양식과 수법 등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한 15 동체( 胴 體 )의 조성 양식과 수법 등으 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에 16 조성된 것으 로 17 추정된다. 28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띄어쓰기 2 것이다. 부처상과 것이다. 부처상과 단어와 단어, 단어와 부호 사이는 한 칸만 띄운다. 5 전체높이 전체 높이 전체 높이 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쓴다. 표현 3 돌로 되어 있으며 형태는 서있는 형태인 입상( 立 像 )이다. 돌로 되어 있고 서 있는 형태이다. 어려운 한자말은 순우리말로 풀고 의미가 중복되지 않게 문장을 구성한다. 4 절단된 것을 다시 붙여놓았다 떨어져 있었으나 다시 붙여 놓았다 쉬운 말을 써서 매끄럽게 다듬는다. 8 불신( 佛 身 )의 비례는 균형이 잡히고 몸의 굴곡이 균형 잡힌 몸에 굴곡이 표현은 될 수 있는 한 간결하게 한다. 9 드러나고 있다. 드러나 있다. 11 늘어지고 있고 늘어져 있고 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성되었으므로 현재 진행형을 쓰지 않는다. 12 받침돌은 ~ 둥근 형태의 받침돌인데 받침돌은 ~ 둥근 형태인데 받침돌이 주어로 이미 나왔으므로 다시 받침돌을 중복해서 쓰지 않는다. 17 추정된다. 추정한다. 피동형 표현보다는 능동형 표현으로 적는 것이 훨씬 우리말답다. 쉬운 말 6 직경 지름 7 천의자락을 옷자락을 10 마모( 磨 耗 )가 심하나 심하게 닳았으나 16 조성된 만들어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면 이해하기 쉽다. 13 결실된 일부 없어진 결실( 缺 失 ) 이라는 한자말을 풀어 일부 없어졌다 고 바꿔 쓰면 결실( 結 實 ) 과 헷갈리지 않는다. 15 동체( 胴 體 )의 몸체의 동체 가 물체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이라는 뜻이므로 같은 뜻의 몸체 로 바꿔 쓴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기타 1 지정일: 2004. 7. 9 지정일: 2004년 7월 9일 삭제 날짜 표기는 년 월 일로 표기하되, 10 이하의 숫자에는 0을 표기하지 않는다. 쌍점은 왼쪽으로 붙이고 오른쪽은 한 칸 띄운다. 지정일 과 같은 정보는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 14 상호와 천의 상호( 相 好 )와 천의( 天 衣 ) 안내판 제목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한자 표기를 할 수 있다. 29
사례 6 영주 부석사 조사당 榮 州 浮 石 寺 祖 師 堂 1 이 건물은 무량수전 2 우측 위쪽에 3 위치한 정면 3칸, 측면 4 1칸규모의 5 맞배지 붕이다. 1916년에 6 수리 중 발견된 7 묵서명( 墨 書 銘 )에 의하면 고려 우왕 8 3년(1377) 이 건립 연대로 되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조선 성종 21년(1490)에 9 중수( 重 修 )하였고, 10 동왕 24년(1493)에 단청을 하였다. 조사당 건물 11 내부 입구 좌우에 제석천, 범천, 사천 왕상의 벽화가 12 그려져 있었는데 1916년에 13 수리하면서 떼어 내어 지금은 보장각에 보 관하고 있다. 조사당 14 전면 처마 아래에서 자라는 15 선비화( 仙 扉 花 )는 16 의상대사가 꽂 은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부석사 제2의 목조 건물로 고려 시대 17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이다. 사례 6 바로 쓰기 영주 부석사 조사당 榮 州 浮 石 寺 祖 師 堂 조사당은 무량수전 오른쪽 위쪽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1916년에 수리하다가 발견된 묵서명( 墨 書 銘 )에는 고려 우왕 3년(1377)에 세워졌다고 하였 으나 확실하지 않다. 조선 성종 21년(1490)에 다시 지었고, 성종 24년(1493)에 단청을 하 였다. 조사당 건물 안 좌우에는 제석천, 범천, 사천왕상의 벽화가 있었는데, 1916년에 건물 을 수리하면서 떼어 내어 보장각에 보관하고 있다. 조사당 앞면 처마 아래에서 자라는 선비 화( 仙 扉 花 )에는 의상 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부석사 제 2의 목조 건물로 고려 시대 건축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30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표현 1 이 건물은 조사당은 글의 처음에는 제목에 있는 문화재 이름을 주어로 써서 전체 문장을 아우르게 한다. 5 (조사당은) ~ 맞배지붕이다. (조사당은) ~ 맞배지붕 건물이다. 주어인 조사당 과 호응하게 건물이다 로 끝내면 문장이 명쾌해진다. 7 묵서명( 墨 書 銘 )에 의하면 묵서명( 墨 書 銘 )에는 / 묵서명( 墨 書 銘 )에 따르면 ~에 의하면 보다는 ~에는 이나 ~에 따르면 으로 고치면 더 자연스럽다. 8 3년(1377)이 건립 연대로 되어 있으나 3년(1377)에 세워졌다고 하였으나 3년(1377)에 건립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그렇게 바꾼다. 건립되다 는 세워지다 로 바꾸면 더 이해하기 쉽다. 10 동왕 성종 왕명이 반복되더라도 동왕 이라고 하기보다는 반복해서 써 주면 더 이해하기 쉽다. 11 내부 입구 좌우에 내부 좌우에 내부 입구 라는 표현이 어색하므로 입구 를 삭제한다. 12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벽화가 있었는데 벽화가 그 자리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간결하다. 13 1916년에 수리하면서 1916년에 건물을 수리하면서 무엇을 수리했는지 밝혀 주어야 글을 더 이해하기 쉽다. 15 선비화( 仙 扉 花 )는 ~ 전설이 있다 선비화( 仙 扉 花 )에는 ~ 전설이 있다 선비화에는 이라고 해야 전설이 있다 와 호응을 이룬다. 17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이다 건축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에 있어서 는 일본어 번역 투이므로 우리말답게 바꿔 쓴다. 쉬운 말 2 우측 오른쪽 3 위치한 있는 6 수리 중 수리하다가 9 중수( 重 修 )하였고 다시 지었고 한자말을 풀어서 쉬운 우리말로 쓰면 글을 훨씬 이해하기 쉽다. 14 전면 앞면 전면( 前 面 )이라는 한자말보다 앞면 으로 쓰면 이해하기 쉽고 동음이의어인 전면( 全 面 )과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 띄어쓰기 4 1칸규모의 1칸 규모의 단어와 단어는 띄어 쓴다. 16 의상대사가 의상 대사가 이름과 호칭은 띄어 쓴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31
사례 7 사례 7 바로 쓰기 1 서울 몽촌토성 서울 몽촌토성 서울 夢 村 土 城 몽촌토성은 지금은 2 바뀐 지형 탓에 마치 평지성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남한산 에서 뻗어 내려온 낮은 3 자연구릉의 끝 부분에 쌓은 일종의 산성이다. 성벽의 전 체 길이는 4 2,285미터이고, 성벽 높이는 6~40m로 지점에 따라 차이가 크다. 성벽 바깥쪽에 목책이 있으며, 5 동 북 서쪽 으로는 성내천이 토성을 6 싸고 돌아 성 주위를 둘러 판 7 해자 8 역할을 한다. 성 벽 바깥 동북쪽 작은 구릉에는 둘레 270m 정도의 나무로 세운 보루가 따로 서 있다. 몽촌토성 안에서는 9 다양한 종류의 백 제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었다. 각종 10 집 자리와 11 건물지, 저장 구덩이가 많이 나 왔으며 연못도 있었다. 또 12 수천 점의 토 기와 중국에서 수입한 도자기들, 13 뼈조각 으로 만든 갑옷 등이 나왔다. 몽촌토성 안 팎에서 5세기 말엽에 만든 무덤이 14 다수 발견되어, 이때 이미 토성이 버려졌음을 알 수 있다. 서기 475년에 고구려 3만 대군이 백제 의 15 왕도 한성을 공격하였다. 16 삼국사 기에 따르면, 17 고구려군이 먼저 한성의 북쪽 성을 7일 밤낮으로 공격하자, 남쪽 성에 있던 백제 개로왕이 성을 빠져나와 서쪽으로 도망치다 잡혀 죽었다고 한다. 몽촌토성은 지금은 지형이 바뀌어 마 치 평지성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남한 산에서 뻗어 내려온 낮은 자연 구릉의 끝 부분에 쌓은 일종의 산성이다. 성벽 의 전체 길이는 2,285m이고, 성벽 높이 는 6~40m인데, 지점에 따라 차이가 크 다. 성벽 바깥쪽에 목책이 있으며, 동쪽 북쪽 서쪽으로는 성내천이 토성을 싸고 성 주위에 둘러 판 못 돌아 성 주위를 둘러 판 해자 구실을 한다. 성벽 바깥 동북쪽 작은 구릉 에는 둘레 270m 정도의 나무로 세운 보 루가 따로 서 있다. 몽촌토성 안에서는 백제 유적과 유물 이 다양하게 발견되었다. 각종 집터와 건 물터, 저장 구덩이가 많이 나왔으며 연못 도 있었다. 또 토기 수천 점과 중국에서 수입한 도자기들, 뼛조각으로 만든 갑옷 등이 나왔다. 몽촌토성 안팎에서 5세기 말엽에 만든 무덤이 여럿 발견되는 것으 로 보아 그 무렵에 이미 토성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서기 475년에 고구려 3만 대군이 백제 의 왕궁이 있는 도시인 한성을 공격하였 다. 삼국사기 에 따르면, 고구려 군이 먼 저 한성의 북쪽 성을 7일 밤낮으로 공격 하자, 남쪽 성에 있던 백제 개로왕이 성을 빠져나와 서쪽으로 도망치다 잡혀 죽었 다고 한다. 32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띄어쓰기 3 자연구릉의 자연 구릉의 한 단어가 아닌 단어와 단어는 띄어 쓴다. 6 싸고 돌아 싸고돌아 일정한 것을 중심으로 하여 그 둘레로 자꾸 움직이다 는 뜻의 싸고돌다 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17 고구려군이 고구려 군이 고구려 군 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쓴다. 맞춤법 10 집자리 집터 집자리 의 표준어는 집터 이다. 13 뼈조각으로 뼛조각으로 뼈의 조각 은 뼛조각 으로 적는다. 16 삼국사기에 따르면 삼국사기 에 따르면 / 삼국사기 에 따르면 책 제목은 큰따옴표( )나 겹낫표( ), 겹화살괄호 ( )를 써서 구분하기 쉽게 해 준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표현 2 바뀐 지형 탓에 지형이 바뀌어 지형이 바뀐 것을 탓해야 할 상황이 아니므로 지형이 바뀌어 로 쓴다. 5 동 북 서쪽으로는 동쪽 북쪽 서쪽으로는 단어를 생략하여 가운뎃점으로 쓰는 것보다는 원래의 단어를 풀어서 표현하면 더 이해하기 쉽다. 동쪽, 북쪽, 서쪽이 각각 한 단어이므로 동쪽 북쪽 서쪽으로 표기한다. 8 역할을 구실을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 를 뜻하는 역할은 구실, 소임, 할 일 로 바꿔 쓴다. 9 다양한 종류의 백제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었다 백제 유적과 유물이 다양하게 발견되었다 관형형 표현보다는 서술어로 풀어 쓰면 문장이 더 자연스럽다. 다양하다 는 말에 이미 모양, 빛깔, 형태, 양식 따위가 여러 가지로 많다 는 뜻이 들어 있으므로 종류의 는 삭제한다. 12 수천 점의 토기와 토기 수천 점과 수천 점의 토기 처럼 의 를 사용하는 관형형 표현은 토기 수천 점 으로 다듬으면 문장이 간결해진다. 쉬운 말 11 건물지 건물터 집이나 건물을 지었거나 지을 자리를 나타내는 지 는 터 로 바꿔 쓴다. 15 왕도 한성 왕궁이 있는 도시인 한성 왕도 라는 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다. 문장 14 무덤이 다수 발견되어, 이때 이미 토성이 버려졌음을 알 수 있다 무덤이 여럿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그 무렵에 이미 토성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자말 다수 는 쉬운 우리말 여럿 으로 바꾼다. 토성이 버려질 수는 없으므로 토성으로서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바꾼다. 기타 1 서울 몽촌토성 서울 몽촌토성 서울 夢 村 土 城 문화재안내판의 제목에는 반드시 한자를 병기하며, 이 경우 한자는 국문 명칭과 같은 줄이나 국문 명칭 다음 줄에 표기한다. 다만, 글자 크기는 한자가 한글보다 커서는 안 된다. 안내판 제목의 한자는 대상 단어를 음운의 변동 없이 변환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한자로 변환해서 표기하며, 음운이 변동하는 우리말은 변환하지 않고 우리말을 그대로 표기한다. 4 2,285미터이고 2,285m이고 도량형은 미터법에 따라 표기하며, 단위는 기호로 표기한다. 7 해자 해자 성 주위에 둘러 판 못 본문에 직접 풀어 쓴 설명이 아닌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설명은 안내문 아래에 각주로 표기하거나 해당 글자 오른쪽 윗부분에 본문보다 작게 표기한다. 33
사례 8 1 칠곡 왜관철교 왜관철교는 일제가 1905년 군용 단선 철도로 개통한 경부선 철도교로, 1941년 11월 30 일 이곳에서 2 북쪽 100m 지점에 510m의 복선 철교가 3 가설되면서 이 다리는 경부선 국도로 활용해 왔다. 4 한국전쟁시 북한군과 유엔군의 주력 부대 사이에 격전이 전개된 중심 지역에 있는 이 철교는 5 남하하는 북한군을 6 저지하기 위해 미군 7 [제1기병사단에 의해 8 경간( 徑 間 ) 1개가 폭파됨으로써] 북한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9 북진의 계 기를 마련하였다. 이때부터 호국의 다리 로 10 불리기도 하는 등 한국전쟁 격전장의 중요한 상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100년 이상 된 11 트러스교로 12 교각은 일자형 콘크리트에 화강암을 감고 아치형 장식 과 적벽돌로 마감하는 등 근대 철도교에서 보기 드물게 13 장식성이 높고 보존 상태가 좋 아 교량사와 철도사적 가치도 14 지니고 있어 2008년 10월 1일에 등록문화재로 지정(교량 1기, 연장 469m, 면적 2,869.8m2)되었다. 1953년 휴전된 뒤 15 목교로 임시 복원하여 인도교로 사용해 오다 1979년에 16 홍수에 의한 피해를 입어 통행이 완전히 차단되었으나 1993년에 17 손 본 뒤 18 통행이 재개되었다. 사례 8 바로 쓰기 칠곡 왜관철교 漆 谷 倭 館 鐵 橋 왜관철교는 일제가 1905년 군용 단선 철도로 개통한 경부선 철도교로, 1941년 11월 30 일 이곳에서 북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복선 철교가 놓이면서 경부선 국도로 활용해 왔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과 유엔군의 주력 부대 사이에 격전이 벌어진 중심 지역에 있었다. 남 쪽으로 내려오는 북한군을 막기 위해 미군 제1기병 사단이 다리 한 칸을 폭파함으로써 북 한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북쪽으로 밀고 올라가는 계기를 마 련하였다. 이때부터 호국의 다리 로 불리게 되었으며, 한국전쟁 격전장의 중요한 상징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건설된 지 100년 이상 된 트러스교*로, 다릿기둥은 일자형 콘크리트에 화강암을 감고 아 치형 장식과 적벽돌로 마감하는 등 근대 철도교에서 보기 드물게 장식이 화려하다. 보존 상 태가 좋아 교량사와 철도사적 가치도 있어 2008년 10월 1일에 등록문화재로 지정(교량 1기, 연장 469m, 면적 2,869.8m2)되었다. 1953년 휴전된 뒤 나무다리로 임시 복원하여 인도교로 사용해 오다 1979년에 홍수 피 해로 통행이 완전히 차단되었으나 1993년에 모두 손본 뒤 다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 트러스교: 본체가 직선으로 된 여러 개의 뼈대 재료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짠 트러스로 된 다리 34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표현 2 북쪽 100m 지점에 북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조사와 서술어를 지나치게 생략하면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 문장이 된다. 7 제1기병사단에 의해 경간( 徑 間 ) 1개가 폭파됨으로써 제1기병사단이 다리 한 칸을 폭파함으로써 피동형 문장보다는 능동형 문장으로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13 장식성이 높고 장식이 화려하다. 한 문장이 너무 길어지면 이해하기 어려워지므로 문장을 끊는 것이 좋으며, 장식성이 높다 는 표현이 어색하므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다. 14 철도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어 철도사적 가치도 있어 지니다 와 있다 가 의미상으로 중복되므로 지니고 있어 를 있어 로 간결하게 표현한다. 16 홍수에 의한 피해를 입어 홍수 피해로 문장은 간결하게 쓴다. 피해 에는 해를 입는다 는 뜻이 들어 있으므로 의미상 중복된다. 낱말 3 가설되면서 생기면서 / 놓이면서 가설 은 덧붙이거나 추가하여 설치함 이나 전깃줄이나 전화선, 교량 따위를 공중에 건너질러 설치함 이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철교를 새로 놓은 것이므로 맞지 않는 말이다. 8 경간( 徑 間 ) 1개가 폭파됨으로써 다리 한 칸을 폭파함으로써 경간 은 다리, 건물, 전주 따위의 기둥과 기둥 사이. 또는 그 사이의 거리 를 뜻하는 말이므로 경간을 폭파했다는 표현은 어색하다. 다리 한 칸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10 불리기도 하는 등 불리게 되었으며, 등( 等 )은 1 (명사나 어미 -는 뒤에 쓰여)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2 (명사 뒤에 쓰여) 두 개 이상의 대상을 열거한 다음에 쓰여, 대상을 그것만으로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여기서는 다리가 호국의 다리 로 불렸다는 사실만 나타내므로 등 을 쓸 이유가 없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띄어쓰기 4 한국전쟁시 한국전쟁 시 한국전쟁 때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 를 뜻하는 시 는 의존명사로 앞말과 띄어 쓴다. 한자말인 시( 時 ) 는 순우리말 때 로 바꿔 쓰면 더 이해하기 쉽다. 17 손 본 뒤 손본 뒤 손보다 는 결점이 없도록 잘 매만지고 보살피다 는 뜻으로,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기타 1 칠곡 왜관철교 칠곡 왜관철교 漆 谷 倭 館 鐵 橋 문화재안내판의 제목에는 반드시 한자를 병기하며, 이 경우 한자는 국문 명칭과 같은 줄이나 국문 명칭 다음 줄에 표기한다. 다만, 글자 크기는 한자가 한글보다 커서는 안 된다. 11 트러스교 트러스교본체가 직선으로 된 여러 개의 뼈대 재료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짠 트러스로 된 다리 본문에 직접 풀어 쓴 설명이 아닌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설명은 안내문 아래에 각주로 표기하거나 해당 글자 오른쪽 윗부분에 본문보다 작게 표기한다. 쉬운 말 5 남하하는 남쪽으로 내려오는 남하( 南 下 )하는 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이므로 남쪽으로 내려오는 으로 풀어 쓰면 더 이해하기 쉬워진다. 6 저지하기 막기 저지( 沮 止 )하는 이 막아서 못하게 하는 것이므로 막기 로 표현해도 뜻이 충분히 전달된다. 9 북진의 계기를 북쪽으로 밀고 올라가는 계기를 북진( 北 進 ) 이 북쪽으로 진출하거나 진격하는 것이므로 북쪽으로 밀고 올라가는 으로 표현한다. 12 교각은 다릿기둥은 교각( 橋 脚 ) 은 다리를 받치는 기둥이고, 다릿기둥 이라는 순우리말이 있으므로 바꿔 쓴다. 15 목교로 나무다리로 목교( 木 橋 ) 는 나무다리 로 다듬었으므로 바꿔 쓴다. 18 통행이 통행이 재개되었다 통행이 다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통행 이라는 말이 같은 문장에 있으니 중복되지 않게 풀어서 쓴다. 35
사례 9 사례 9 바로 쓰기 서울 숭례문 서울 崇 禮 門 서울 숭례문 서울 崇 禮 門 서울 숭례문은 조선 태조 7년(1398)에 1 한양도성의 남쪽 대문으로 세워졌다. 2 그후 세종 30년(1448), 성종 10년 (1479), 고종 3 연간에 4 큰 수리가 있었 다. 1907년부터 1908년 사이에는 5 좌 우 6 성곽이 철거되었다. 7 한국전쟁 후 1953년에는 8 응급 복구를, 1961년부터 1963년 사이에는 전면 해체 보수 작업을 하였다. 1962년 12월에 국보로 지정되었다. 2008년 2월 10일의 9 방화에 의한 화재 로 큰 피해를 입어 2013년 4월까지 복구 작업을 하였다. 이때 10 좌우 성곽도 함께 복원하였다. 조선 시대에 한양의 출입문으로 매일 밤 인정 11 (10시 경)에 문을 닫았다가 12 다음 날 아침 파루 13 (04시경)에 문을 14 열었다. 문루에 종을 달아 그 시간을 알렸다. 장마 나 가뭄이 심할 때에는 임금이 몸소 15 기 청제( 祈 晴 祭 )와 기우제( 祈 雨 祭 )를 지냈다. 영조 때에는 16 외적이나 반란을 무찌르 고 돌아온 장수가 임금에게 적장의 머리를 17 받치는 행사인 헌괵례( 獻 馘 禮 )가 18 치루 어지기도 했다. 서울 숭례문은 조선 태조 7년(1398)에 한양 도성의 남쪽 대문으로 세워졌다. 그 후 세종 30년(1448), 성종 10년(1479)과 고종이 왕위에 있던 시기에 크게 수리하였 다. 1907년부터 1908년 사이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있던 성곽을 철거하였다. 한국전 쟁이 끝난 뒤인 1953년에는 응급 복구 작 업을 했고 1961년부터 1963년 사이에는 전면 해체 보수 작업을 하였다. 1962년 12월에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 2월 10일의 방화로 건물 전체가 크게 훼손되어 2013년 4월까지 복구 작업 을 하였다. 이때 왼쪽과 오른쪽 성곽도 함 께 복원하였다. 조선 시대 한양의 출입문으로 매일 밤 인정(10시쯤)에 문을 닫았다가 다음 날 아 침 파루(새벽 4시쯤)에 문을 열었는데, 문 루에 종을 달아 그 시간을 알렸다. 장마나 가뭄이 심할 때에는 임금이 여기서 몸소 날이 개기를 비는 기청제( 祈 晴 祭 )나 비가 내 리기를 비는 기우제( 祈 雨 祭 )를 지냈다. 영조 때에는 외적이나 반란군을 무찌르고 돌아 온 장수가 임금에게 적장의 머리를 바치는 행사인 헌괵례( 獻 馘 禮 )가 열리기도 했다. 36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띄어쓰기 1 한양도성의 한양 도성의 한양도성 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쓴다. 2 그후 그 후 그 후 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쓴다. 11 10시 경 10시경 / 10시쯤 -경 은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경 보다는 -쯤, -께, 무렵 으로 바꿔 쓴다. 12 다음날 다음 날 앞에 나온 날의 뒤에 오는 날을 가리킬 때에는 다음 날 로 띄어 쓴다. 정하여지지 않은 미래의 어떤 날을 나타낼 때에는 다음날 로 붙여 쓴다. 맞춤법 17 머리를 받치는 머리를 바치는 신이나 웃어른에게 정중하게 드리다 는 뜻으로 쓸 때에는 바치다 이다. 18 헌괵례( 獻 馘 禮 )가 치루어지기도 헌괵례( 獻 馘 禮 )가 {치러지기도 / 열리기도} 치루다 는 치르다 의 잘못이므로 치러지기도 로 바꾼다. 치르다 는 무슨 일을 겪어 내다는 뜻이므로 문맥상 열리기도 로 바꿀 수 있다. 쉬운 말 3 연간에 왕위에 있던 시기에 연간( 年 間 )은 어느 왕이 왕위에 있는 동안 을 뜻하므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다. 5 11 좌우 성곽 왼쪽과 오른쪽 성곽 좌우 는 왼쪽과 오른쪽을 이르는 말이므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다. 13 04시경 새벽 4시쯤 문장에서는 04시보다는 새벽 4시로 쓰는 것이 알아보기 쉽다. 한자말인 경( 頃 ) 보다 -쯤, -께, 무렵 으로 바꿔 쓴다. 15 기청제( 祈 晴 祭 )와 기우제( 祈 雨 祭 )를 지냈다 날이 개기를 비는 기청제( 祈 晴 祭 )나 비가 내리기를 비는 기우제( 祈 雨 祭 )를 지냈다 기청제 는 고려 조선 시대에, 입추가 지나도록 장마가 계속될 때에 나라에서 날이 개기를 빌던 제사 이고, 기우제 는 고려 조선 시대에, 하지가 지나도록 비가 오지 않을 때에 비 오기를 빌던 제사 이다. 두 낱말이 무슨 뜻인지를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이면 이해하기 쉽다. 본문에서 한자를 표기할 때에는 해당 글자의 오른쪽 소괄호(( )) 안에 작게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괄호 없이 작게 표기할 수도 있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표현 4 큰 수리가 있었다. 크게 수리하였다. 관형형 문장을 자연스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다. 6 성곽이 철거되었다. 성곽을 철거하였다. 피동형 표현보다는 능동형 표현이 자연스럽다. 7 한국전쟁 후 1953년에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1953년에는 적절한 조사와 어미를 넣어 글을 읽기 부드럽게 한다. 8 응급 복구를, 응급 복구 작업을 했고 복구 작업을 했다고 하면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9 방화에 의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어 방화로 건물 전체가 크게 훼손되어 방화에 의한 화재 는 방화로 로 표현하면 훨씬 간결해진다. 불이 나서 건물이 거의 탔으므로 더 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문장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14 문을 열었다. 문을 열었는데, 앞 문장과 뒤에 오는 문장이 같은 내용이므로 한 문장으로 이어 준다. 16 외적이나 반란을 무찌르고 외적이나 반란군을 무찌르고 앞에 외적 이라고 했으니 반란 은 반란군 으로 바꾸어야 문장이 대등해진다. 37
사례 10 경주 남산 지암곡 제삼사지 삼층석탑 慶 州 南 山 地 巖 谷 第 三 寺 址 三 層 石 塔 1 경주 남산의 2 동록( 東 麓 ) 사자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3 능선의 해발 310m 지 점의 평탄한 지역에 4 남아 있는 이 석탑은 일 층의 탑신 받침을 제외한 나머지 5 탑재는 경사면이나 계곡에 흩어져 절반 이상 6 매몰된 상태였던 것을 2000년에 발굴 조사를 한 뒤 2003년 1월에 7 지금의 상태로 복원하였다. 8 방형의 자연 암석을 기단부로 삼았으며 9 모서리기둥과 가운데 기둥은 표현하지 않 았다. 10 한 개의 탑신 받침을 별석으로 안치하였다.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11 하나 의 돌로 12 만들어졌으며,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을 새겼다. 지붕돌에는 밑면 13 밭침 네 개 를 두었다. 남산 14 비파곡 삼층석탑과 15 유사한 성격의 작품이지만 16 제작연대는 그보다 다소 늦 은 9세기 후반으로 추정한다. 자연 암반을 기단으로 활용한 석탑 가운데는 비교적 대작에 속하며, 무엇보다 탑신부 부재가 모두 원래의 17 것이라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크다. 상륜 부를 제외한 18 높이는 3.88m이다. 사례 10 바로 쓰기 경주 남산 지암곡 제삼사지 삼층석탑 慶 州 南 山 地 巖 谷 第 三 寺 址 三 層 石 塔 지암곡 제삼사지 삼층석탑은 남산의 동쪽 기슭에 있는 사자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 린 해발 310m 지점 산등성이의 평탄한 지역에 있다. 일 층의 탑신 받침을 제외한 나머지 탑 재료가 경사면이나 계곡에 흩어져 절반 이상이 묻혀 있었는데 2000년에 발굴 조사를 한 뒤 2003년 1월에 지금과 같이 복원하였다. 네모반듯한 자연 암석을 기단부로 삼았으며 모서리 기둥과 가운데 기둥은 표현하지 않 았다. 탑신 받침 한 개를 따로 두었다.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돌 하나로 만들었으 며,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을 새겼다. 지붕돌에는 밑면 받침 네 개를 두었다. 남산 비파곡 제이사지 삼층석탑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만들어진 시기는 그보다 다소 늦 은 9세기 후반으로 추정한다. 자연 암반을 기단으로 활용한 석탑 가운데는 비교적 대작에 속하며, 무엇보다 탑신부의 부재가 모두 원래의 것 그대로라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크다. 상륜부를 제외한 탑 전체 높이는 3.88m이다. 38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표현 3 능선의 해발 310m 지점의 해발 310m 지점 산등성이의 능선 은 산등성이를 따라 죽 이어진 선이다. 능선 은 산등성이 로 순화하였다. ~의 가 중복되어 어색한 문장이므로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꾼다. 4 평탄한 지역에 남아 있는 이 석탑은 평탄한 지역에 있다. 주어인 삼층석탑은 을 문장 맨 앞으로 보내고 서술어로 문장을 끝맺는다. 석탑은 그 자리에 계속 있었으므로 남아 있다 라고 하지 않고 그냥 있다 라고 표현해야 간결하다. 5 탑재는 탑재가 탑 재료가 탑재 라는 말이 처음 나오므로 탑재는 이 아니라 주격조사 ~가 를 써서 탑재가 로 써야 한다. 탑재 라는 말보다는 탑 재료 라고 풀어 쓰면 더 이해하기 쉽다. 7 지금의 상태로 지금과 같이 지금과 같이 로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10 한 개의 탑신 받침을 별석으로 안치하였다. 탑신 받침 한 개를 따로 두었다. 한 개의 탑신 받침을 과 같은 관형화 구성은 탑신 받침 한 개를 처럼 바꿔 써야 우리말답다. 별석으로 안치하였다 는 어려운 표현이므로 따로 두었다 와 같이 쉬운 표현으로 바꿔 쓴다. 11 하나의 돌로 돌 하나로 관형화 구성은 우리말답지 않으므로 바꿔 쓴다. 12 만들어졌으며 만들었으며 피동 표현보다는 능동 표현으로 바꿔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15 유사한 성격의 작품이지만 성격이 비슷하지만 관형화 구성을 지양하고 간결하게 표현한다. 17 원래의 것이라는 원래의 것 그대로라는 원래의 것 자체가 아니라 원래의 것 그대로 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18 높이는 탑 전체 높이는 그냥 높이라고 하기보다는 탑 전체 높이 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쉬운 말 2 동록( 東 麓 ) 남산의 동쪽 기슭에 있는 동록( 東 麓 )은 산의 동쪽 기슭 이라는 말이므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쓴다. 6 매몰된 상태였던 것을 묻혀 있었는데 매몰 을 묻혀 로, 상태였던 것을 을 있었는데 로 바꾸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 8 방형의 네모반듯한 방형( 方 形 )은 네모반듯한 모양 이므로 쉬운 말로 바꿔 쓴다. 띄어쓰기 9 모서리기둥과 모서리 기둥과 단어와 단어는 띄어 쓴다. 맞춤법 13 밭침을 받침을 다른 물건의 밑에 대는 데 쓰게 만든 물건 의 바른 표기는 받침 이다. 낱말 16 제작연대는 만들어진 시기는 연대 는 지나간 시간을 일정한 햇수로 나눈 것 인데 뒤에 9세기 후반 이라는 표현이 있어 적절하지 않은 낱말이다. 시기 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 제작 보다는 만들어졌다 고 하면 더 이해하기 쉽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기타 1 경주 남산의 지암곡 제삼사지 삼층석탑은 제목에 경주 남산 이라고 되어 있으므로 본문에서는 소재지를 밝히지 않는다. 안내문의 첫 문장은 문화재 명칭을 주어로 해서 시작한다. 14 비파곡 삼층석탑과 비파곡 제이사지 삼층석탑과 지암곡 제삼사지 삼층석탑보다 먼저 발견된 비파곡 삼층석탑의 정식 명칭은 비파곡 제이사지 삼층석탑 이므로 명칭을 정확하게 밝혀 준다. 39
사례 11 사례 11 바로 쓰기 함양 남계서원 咸 陽 灆 溪 書 院 함양 남계서원 咸 陽 灆 溪 書 院 남계서원은 1 일두( 一 蠹 ) 정여창( 鄭 汝 昌 ) 의 학문과 덕행을 2 추모하기 위해 명종 7년(1552)에 지방 유생들이 3 건립하여 명종 21년(1566)에 4 임금이 이름을 지 어 주는 사액서원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5 두번째로 세워진 서원으로, 대원군의 서 원철폐령(1868)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정문인 6 풍영루, 강당 및 사당이 7 일 직선으로 배치되어 서원의 일반적인 배 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풍영루에 들어서 면, 먼저 8 동 서재의 9 측면이 마당으 로 10 돌출한 모습이 눈에 띈다. 서원과 같 이 엄격한 격식이 필요한 건축물에서는 파격적인 구조이다.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11 경사진 땅에 건물들을 알맞게 배치하 고, 그와 12 조화를 이루는 연못을 파서 자 연과 균형을 13 이루려 하였다. 이와 같은 기틀은 정여창 의 가르침을 따라서 개암 강익 같은 후학들이 14 실천하였고, 15 강 당은 16 연화부수 형국의 17 혈자리에 있으 며, 후산인 승안산에 정여창의 산소가 있 다. 남계천을 건너면 정여창이 18 생전에 살던 개평마을이 나온다. 남계서원은 일두 정여창( 一 蠹 鄭 汝 昌 ) 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명종 7년 (1552)에 지방 유생들이 건립하여 명종 21 년(1566)에 임금이 이름을 지어 주는 사액 서원( 賜 額 書 院 )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서원으로,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1868)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가 운데 하나이다. 정문인 풍영루, 강당, 사당이 한 줄로 배 치되어 서원의 일반적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풍영루에 들어서면, 먼저 동재와 서 재의 옆면이 마당으로 튀어나온 모습이 눈 에 띈다. 서원과 같이 엄격한 격식이 필요 한 건축물에서는 파격적인 구조이다. 이렇 게 구성한 이유는 비스듬한 땅에 건물들을 알맞게 배치하고, 그와 어울리는 연못을 파서 자연과 균형을 이루려고 했기 때문이 다. 이와 같은 기틀은 정여창의 가르침을 따라 개암 강익 같은 후학이 실천하였다. 강당은 연꽃이 물에 떠 있는 연화부수 ( 蓮 花 浮 水 ) 형국의 혈 자리에 있으며, 후산인 승안산에 정여창의 산소가 있다. 남계천을 건너면 정여창이 살던 개평마을이 있다. 40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쉬운 말 2 추모하기 기리기 추모 라는 한자말 대신 뛰어난 업적이나 바람직한 정신, 위대한 사람 따위를 칭찬하고 기억하다 는 뜻인 기리다 를 쓰면 이해하기가 더 쉽다. 3 건립하여 세워 건립하다 는 세우다 로 바꾸면 더 이해하기 쉽다. 7 일직선으로 한 줄로 일직선 은 한 방향으로 쭉 곧은 줄이나 그런 형태 를 나타내므로 한 줄 로 바꿔 쓸 수 있다. 9 측면이 옆면이 측면 이라는 한자말보다는 옆면 이라는 말이 더 이해하기 쉽다. 10 돌출한 튀어나온 돌출한 이라는 표현보다는 튀어나온 으로 표현하면 더 이해하기 쉽다. 11 경사진 비스듬한 경사졌다는 것은 땅이나 바닥 따위가 한쪽으로 기울어졌다는 뜻이므로 비스듬한 으로 바꾸면 이해하기 쉽다. 표현 6 풍영루, 강당 및 사당이 풍영루, 강당, 사당이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나열할 때에는 문장부호도 통일하는 것이 좋다. 8 동 서재의 동재와 서재의 단어를 생략하여 가운뎃점으로 쓰는 것보다는 원래의 단어를 풀어서 표현하면 더 이해하기 쉽다. 12 조화를 이루는 어울리는 조화를 이룬다는 표현도 틀리지 않으나 이어서 균형을 이루려고~ 라는 말이 나와 이루다 라는 말이 중복되므로 다른 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 13 이루려 하였다. 이루려고 했기 때문이다. 앞에서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이라고 했으므로 이루려고 했기 때문이다 로 끝나야 문장이 호응이 된다. 14 실천하였고, 실천하였다. 실천하였고, 뒤에 전혀 다른 내용이 이어지므로 여기에서 문장을 끊는다. 18 생전에 살던 살던 생전 은 살아 있는 동안 의 뜻이어서 뒤에 오는 살던 과 의미적으로 중복되므로 생전에 를 삭제하면 문장이 간결해진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띄어쓰기 5 두번째로 두 번째로 차례나 횟수를 나타내는 말인 번째 는 의존명사이므로 단어별로 띄어 쓴다는 띄어쓰기 원칙에 따라 앞말과 띄어 쓴다. 17 혈자리에 혈 자리에 혈자리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쓴다. 기타 1 일두( 一 蠹 ) 정여창( 鄭 汝 昌 )의 일두 정여창( 一 蠹 鄭 汝 昌 )의 호와 성명을 모두 표기할 때에는 성명 뒤에 한꺼번에 적는다. 4 임금이 이름을 지어 주는 사액서원이 임금이 이름을 지어 주는 사액서원( 賜 額 書 院 )이 안내 문안에서 한문을 풀어 주는 경우는 한자를 사용한다. 15 강당은 에서 행갈이 강당은 다음에 앞 문장과 다른 내용이 이어지므로 행갈이를 해서 문단을 나눈다. 16 연화부수 연꽃이 물에 떠 있는 연화부수( 蓮 花 浮 水 ) 연화부수 처럼 어려운 한자말은 본문 안에서 풀어 주고 필요하면 한자를 병기한다. 41
사례 12 1 구 서울특별시청사 舊 서울 特 別 市 廳 舍 1 구 서울특별시청사는 일제 강점기인 1926년 2 경성부청사로 3 건축, 사용하다가 4 광복 후 서울특별시 청사로 사용하였다. 5 좌우 대칭적인 정면, 입면과 평면의 3분할 구 성 등 6 르네상스양식의 기본 틀을 7 갖추면서도 대지 형태에 맞춘 합리적인 배치, 개방형 사무 공간, 장식성을 배제한 수수한 8 외관 등 역사주의 건축 양식에서 근대주의 건축으로 9 이행되는 과도기적 성격을 10 보여준다. 11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시정의 확대로 몇 차례 12 증축과 개보수가 있었으며, 21세기 행정 수요의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 도시로서 위상에 13 걸맞기 위해 뒤편에 새 청사를 짓 게 되었다. 14 신청사 건축으로 인해 내부와 15 외관 일부가 변경되었고, 2008년부터 2012 년까지 16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서울도서관과 전시관, 역사관을 갖춘 시민 문화 17 공간이 조성되었다. 건물의 옥탑과 전면 18 파사드(facade), 현관과 중앙 홀 등 19 주요부분에 처음 건립할 때 모습이 그대로 있어 당시의 건축 기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주변의 덕수궁과 성공회 성당, 1 구 국회의사당(지금의 서울시의회) 등과 함께 서울 태평로 일대의 역사적 도시 경 관으로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사례 12 바로 쓰기 옛 서울특별시청사 옛 서울 特 別 市 廳 舍 옛 서울특별시청사는 일제 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 청사로 건축해 사용하다가 팔일오 광복 후 서울특별시 청사로 사용하였다. 좌우 대칭을 이룬 정면, 입면과 평면의 3분할 구성 등 르네상스 양식의 기본 틀을 갖추었으면서도 대지 형태에 맞춘 합리적인 배치, 개방형 사 무 공간, 장식성을 배제한 수수한 겉모습 등 역사주의 건축 양식에서 근대주의 건축으로 넘 어가는 과도기적 성격을 보여 준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시정이 확대되면서 몇 차례 늘려 짓고 고쳐 지었지만, 21세기 행정 수요의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 도시로서 위상에 걸맞게 옛 청사 뒤편에 새 청사를 짓 게 되었다. 새 청사를 지으면서 내부와 겉모습이 일부 바뀌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새로 단장하면서 서울도서관과 전시관, 역사관을 갖춘 시민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건물의 옥탑과 전면 파사드 건축물의 정면이나 앞면, 현관과 중앙 홀 등 주요 부분에 처음 건립할 때 모습이 그대로 있어 당시 건축 기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주변의 덕수궁과 성공회 성당, 옛 국회의사당(현 서울시의회) 등과 함께 서울 태평로 일대의 역사적 도시 경관으로 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42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쉬운 말 1 구 옛 한자말은 될 수 있으면 쉬운 우리말로 바꾼다. 8 외관 겉모습 외관( 外 觀 )은 겉으로 드러난 모양 이니 겉모습 이라고 바꿔 쓰면 이해하기 쉽다. 9 이행되는 넘어가는 이행( 移 行 )은 다른 상태로 옮아가는 것 이므로 넘어가는 으로 쉽게 풀어 쓴다. 15 외관 일부가 변경되었고, 겉모습이 일부 바뀌었고 외관( 外 觀 )은 겉모습 으로, 변경되었고 는 바뀌었고 로 바꿔 쓰면 더 이해하기 쉽다. 16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로 단장하면서 외국어는 적당한 우리말로 바꾸고 ~를 통해 와 같은 표현은 적절한 어미로 대체하여 문장을 간결하게 한다. 띄어쓰기 2 경성부청사로 경성부 청사로 6 르네상스양식의 르네상스 양식의 10 보여준다. 보여 준다. 19 주요부분에 주요 부분에 한 단어가 아닌 말은 단어 단위로 띄어 쓴다. 표현 3 건축, 사용하다가 건축해서 사용하다가 명사만 나열하는 것보다는 어미를 갖춰서 표현해야 이해하기 쉽다. 4 광복 팔일오광복 광복 이라고만 하면 언제 광복되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1945년 8월 15일을 이르는 말은 팔일오광복 으로 쓴다. 5 좌우 대칭적인 좌우 대칭을 이룬 건물 정면이 좌우 대칭으로 되어 있는 것이 사실 이므로 그 성격을 띠는 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적( 的 ) 을 쓸 필요가 없다. 7 갖추면서도 갖추었으면서도 시제를 전체 문장에 맞추어 과거(완료)로 통일한다. 11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시정의 확대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시정이 확대되면서 -의 를 사용한 관형화 구성보다는 주어- 서술어 형식으로 쓰면 문장이 훨씬 자연스럽고 우리말다워진다. 12 증축과 개보수가 있었으며 늘려 짓고 고쳐 지었지만 증축 과 개보수 는 쉬운 말로 바꿔 쓴다. 글의 흐름에 맞게 연결어미 -으며 를 -지만 으로 바꾼다. 13 위상에 걸맞기 위해 뒤편에 위상에 걸맞게 옛 청사 뒤편에 ~기 위해 와 같은 말은 적절한 어미를 사용하여 간결하게 표현한다. 어디 뒤편인지 분명하지 않으므로 옛 청사 뒤편 과 같이 정확히 표현한다. 14 신청사 건축으로 인해 새 청사를 지으면서 건축으로 인해 와 같은 장황한 표현은 지으면서 와 같이 적절한 어미를 사용하여 간결하게 표현한다. 17 공간이 조성되었다. 공간으로 꾸몄다. 피동 표현보다는 능동 표현으로 바꿔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기타 18 파사드(facade) 파사드 건축물의 정면이나 앞면 본문에 외래어가 나올 경우 외래어의 어원을 따로 밝히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영문 문안에만 원어를 표기한다. 본문에 직접 풀어 쓴 설명이 아닌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설명은 안내문 아래에 각주로 표기하거나 해당 글자 오른쪽 윗부분에 본문보다 작게 표기한다. 43
사례 13 사례 13 바로 쓰기 제주목 관아 濟 州 牧 官 衙 제주목 관아 濟 州 牧 官 衙 제주목 관아는 조선 시대 제주 지방 통 치의 중심이었던 1 관청이며, 삼국 시대 2 (4 ~ 7세기) 제주도에 있었던 고대 국 가 탐라국의 관청 시설도 이곳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3 1434년 4 화재로 건 물이 모두 불타 없어진 뒤 5 곧 바로 다시 짓기 시작하여 조선 시대 내내 6 증 개 축이 이루어졌으나 7 일제 시대에 대부분 철거되어 관덕정을 빼고는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8 4차례 9 발 굴 조사를 통해 10 탐라시대부터 조선 시 대에 이르는 11 여러 문화층들과 12 [옛날 13 토목 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유구가 14 확인되었으며], 문헌 자료와 전 문가 고증을 토대로 2002년 12월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15 관리 및 군관들의 16 집무처, 왜구를 17 감시하는 누대, 연못, 정자, 회랑 18 등이 복원되었다. 제주목 관아는 조선 시대 제주 지방 통 치의 중심이었던 관청이다. 삼국 시대 (4~7세기) 제주도에 있었던 고대 국가 탐 라국의 관청 시설도 이곳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세종 16년(1434) 불이 나서 건 물이 모두 불타 없어진 뒤 곧바로 다시 짓 기 시작하여 조선 시대 내내 다시 짓고 고 쳐 지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철거되 어 관덕정을 빼고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네 차례 발굴 조사를 해서 탐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여러 문화층과 유구*를 확인하였 으며, 문헌 자료와 전문가 고증을 토대로 2002년 12월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 다. 관리와 군관이 일하던 곳, 왜구를 감시 하던 누대, 연못, 정자, 회랑 등을 복원하 였다. * 유구( 遺 構 ):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44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표현 1 관청으로, 관청이다. 긴 문장은 나누어야 글을 이해하기 쉽다. 6 증 개축이 이루어졌으나 다시 짓고 고쳐 지었으나 증 개축 을 증축 개축 으로 써도 좋지만 다시 짓고 고쳐 짓다 와 같이 풀어 쓰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 이루어지다 는 군더더기 표현이므로 삭제한다. 8 4차례 네 차례 4차례 로 적으면 사 차례 로 읽어야 한다. 횟수를 나타내야 하므로 네 차례 로 쓴다. 9 발굴 조사를 통해 발굴 조사를 해서 통하다 로는 발굴 조사를 했다는 의미를 나타내기에 부적합하므로 해서 로 바꾼다. 11 여러 문화층들과 여러 문화층과 여러 에 복수라는 의미가 들어 있으므로 거기에 -들 을 덧붙여 이중으로 복수를 나타낼 필요가 없다. 14 확인되었으며 확인하였으며 피동 표현보다는 능동 표현이 더 자연스럽다. 15 관리 및 군관들의 관리와 군관이 문장 성분을 연결할 때 및 을 쓰는 것보다는 와 / 과 로 연결하면 더 간결해진다. 관리와 군관 이 이미 복수를 나타내므로 불필요하게 -들 을 붙여서 이중으로 복수를 표시할 필요가 없다. 17 감시하는 감시하던 전체 문장의 시제에 맞게 -던 으로 바꾼다. 18 등이 복원되었다. 등을 복원하였다. 피동 표현보다는 능동 표현이 더 자연스럽다. 띄어쓰기 2 4 ~ 7세기 4~7세기 물결표(~)는 앞과 뒤에 오는 글자나 숫자와 붙여 쓴다. 5 곧 바로 곧바로 바로 그 즉시에 를 뜻하는 곧바로 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10 탐라시대부터 탐라 시대부터 탐라시대 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탐라 시대 로 띄어 쓴다. 13 토목 건축의 토목건축의 토목과 건축을 아울러 이르는 토목건축 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쉬운 말 4 화재로 불이 나서 화재 를 불이 나다 로 바꿔 쓰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 16 집무처 일하던 곳 집무처 는 일하던 곳 으로 바꿔 쓰면 더 이해하기 쉽다. 낱말 7 일제 시대에 일제강점기에 일제 시대 는 일제강점기 로 바꾼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기타 3 1434년 세종 16년(1434) 연대를 표기할 때에는 왕조 연대와 왕명 다음에 서기를 표시한다. 12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유구가 확인되었으며 유구 遺 構 :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를 확인하였으며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유구 라는 표현보다는 유구( 遺 構 ) 의 정확한 뜻인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를 모두 밝혀 주고 이해를 돕기 위해 한자 표기를 해 준다. 본문에 직접 풀어 쓴 설명이 아닌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설명은 안내문 아래에 각주로 표기하거나 해당 글자 오른쪽 윗부분에 본문보다 작게 표기한다. 45
사례 14 영산 줄다리기 靈 山 줄다리기 영산 줄다리기는 음력 1 정월대보름날 영산 지방에서 풍년을 점치며 기원한 농촌 공동 체의 대동놀이이다. 이 놀이를 하려면 2 동 서부로 나누어 대장, 중장, 소장을 3 선출하 고, 이들의 4 지휘 하에 150~200m나 되는 줄을 5 10 여일간 만드는데, 짚은 집집마다 6 자진하여 7 공출한다. 8 당일 놀이터에 도착한 줄은 9 동서로 대치시키고, 줄을 당기기 전에 10 진잡이놀이, 서낭대싸움, 이싸움놀이를 한다. 심판의 신호에 따라 줄다리기가 시작되면 모두 11 젖먹던 힘을 다하여 줄을 당기는데, 12 틈이 없어 못 당기면 소리를 지르며 응원한다. 심판은 경계선을 13 중심으로 1m 이상 끌 어간 쪽을 승자로 판정하는데, 14 총3회전을 한다. 지금은 15 소형화되었지만 전에는 16 5~6만 명의 군중이 놀이하였으니 온 국민의 잔치 였다. 요즘에도 영산을 중심으로 각 면민이 풍년과 17 태평을 바라는 진심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협동심과 단결심, 애향심을 18 고취하는 19 축제가 되고 있다. 사례 14 바로 쓰기 영산 줄다리기 靈 山 줄다리기 영산 줄다리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영산 지방에서 풍년을 점치며 기원한 농촌 공동체 의 대동놀이이다. 이 놀이를 하려면 먼저 동부와 서부로 편을 나누어 대장, 중장, 소장을 뽑 는다. 이들의 지휘 아래 150~200m나 되는 줄을 10여 일간 만드는데, 짚은 집집마다 알아 서 내놓는다. 줄다리기하는 날 놀이터로 가져온 줄을 동서로 놓고, 줄다리기를 하기 전에 진잡이놀이*, 서낭대싸움**, 이싸움놀이***를 한다. 심판의 신호에 따라 줄다리기가 시작되면 모두 젖 먹던 힘을 다하여 줄을 당기는데, 줄에 낄 틈이 없어 줄을 못 당기면 소리를 지르며 응원한다. 심판은 경계선을 중심으로 줄을 1m 이상 끌어간 쪽을 승자로 판정하는데, 총 3회전을 한다. 지금은 놀이 규모가 작아졌지만 전에는 5~6만 명이 참여하는 잔치였다. 요즘에도 영산 을 중심으로 각 면민이 풍년과 태평을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면서 협동심과 단결심, 애향 심을 드높이는 잔치가 되고 있다. * 진잡이놀이: 두 편이 진을 치고 서로 상대편의 진지를 공격하고 막는 놀이 ** 서낭대싸움: 서낭대라는 높다란 장대를 쓰러뜨리는 놀이 *** 이싸움놀이: 줄 위에서 상대편 대장을 떨어지도록 밀어내는 놀이 46 한눈에 알아보는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띄어쓰기 1 정월대보름날 정월 대보름날 한 단어가 아닌 말은 단어 단위로 띄어 쓴다. 4 지휘 하에 지휘하에 지휘 아래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과 관련된 조건이나 환경 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하 는 앞말에 붙여 쓴다. 한자말인 -하 보다는 순우리말인 아래 로 바꾸면 더 이해하기 쉽다. 5 10 여일간 10여 일간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를 넘음 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여 는 앞말에 붙여 쓴다. 일 은 독립된 단어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11 젖먹던 젖 먹던 한 단어가 아닌 말은 단어 단위로 띄어 쓴다. 14 총3회전을 총 3회전을 (수사, 단위성 의존명사 앞에 쓰여) 모두 합하여 몇임을 나타내는 총( 總 ) 은 관형사이므로 뒤에 오는 말과 띄어 쓴다. 쉬운 말 6 자진하여 알아서 자진( 自 進 ) 은 남이 시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나섬 을 뜻하므로 쉬운 말인 알아서 로 바꾼다. 7 공출한다 내놓는다. 국민이 국가의 수요에 따라 농업 생산물이나 기물 따위를 의무적으로 정부에 내어놓다 는 뜻인 공출( 供 出 ) 은 쉬운 말인 내놓는다 로 바꾼다. 18 고취하는 드높이는 고취하다 라는 한자말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순우리말인 드높이다 로 바꾸어도 뜻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표현 2 동 서부로 나누어 먼저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동 서부로 로 생략하는 것보다 동부와 서부 로 풀어준다. 놀이를 하기 전에 먼저 편을 나누어 줄을 만드는 것이니 먼저 를 넣어 준다. 3 선출하고, 뽑는다. 긴 문장은 되도록이면 짧게 끊는다. 한자말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순우리말로 적는다. 8 당일 놀이터에 도착한 줄은 줄다리기하는 날 놀이터로 가져온 줄을 당일 은 줄다리기하는 날 로 바꾼다. 줄은 스스로 도착할 수 없으므로 가져온 줄 로 바꾼다. 9 동서로 대치시키고 동서로 놓고 대치( 對 置 ) 는 마주 놓음 인데 앞에 동서로 라는 말이 있으므로 놓고 로 써도 된다. 12 틈이 없어 못 당기면 줄에 낄 틈이 없어 줄을 못 당기면 어떤 틈 인지 드러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13 경계선을 중심으로 1m 이상 끌어간 경계선을 중심으로 줄을 1m 이상 끌어간 무엇을 끌어가는지 분명히 밝혀야 뜻이 명확한 문장이 된다. 15 소형화되었지만 놀이 규모가 작아졌지만 무엇이 소형화되었다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놀이 규모 가 그렇다는 것인데 놀이 규모 와 소형화되었다 는 어울리지 않으므로 작아졌다 로 호응을 이루게 한다. 16 5~6만 명의 군중이 놀이하였으니 온 국민의 잔치였다 5~6만 명이 참여하는 잔치였다 불필요한 군더더기 표현은 없애고 문장을 다듬어서 간결하게 한다. 지역 놀이를 온 국민의 잔치 라고 과장되게 표현하였다. 17 태평을 바라는 진심에서 자발적으로 태평을 바라는 마음으로 문장은 될 수 있으면 간결하게 표현한다. 19 축제가 잔치가 / 축전이 일본식 한자말인 축제 는 잔치, 축전 으로 바꾼다. 02 문화재 안내문 바로 쓰기 사례 기타 10 진잡이놀이, 서낭대싸움, 이싸움놀이를 한다. 진잡이놀이 두 편이 진을 치고 서로 상대편의 진지를 공격하고 막는 놀이, 서낭대싸움 서낭대라는 높다란 장대를 쓰러뜨리는 놀이, 이싸움놀이 줄 위에서 상대편 대장을 떨어지도록 밀어내는 놀이 를 한다. 본문에 직접 풀어 쓴 설명이 아닌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설명은 안내문 아래에 각주로 표기하거나 해당 글자 오른쪽 윗부분에 본문보다 작게 표기한다.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