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55 2006.가을호 membership magazine of Dongyang & Wooseok 울타리 autumn 2006 membership magazine of Dongyang & Wooseok 동양석판과 우석가족의 행복나눔지 동양석판과 우석가족의 행복나눔지 www.tccsteel.com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 4가 93 동양타워 Tel (02)2633-3311 FAX (02)2676-7006 E-mail sypark@tccsteel.com 우석홀딩스 우석강판 동양강재 우석개발 동양INS TCC 엔지니어링 우석멀티플렉스 우석문화재단 Dongyang America Corp. Dongyang Tinplate Japan Corp. Ohio Coatings Company Hainan Haiwoo Tinplate lnd.co.,ltd. TCC HK Corp. WooSeok VINA Co.,Ltd. www.tccsteel.com 황금들녘을 가르는 황금멧돼지 깊어가는 가을들녘의 보드라운 갈대숲과 황금빛 논을 카펫삼아 뛰어놀던 멧돼지의 몸도 온통 가을빛으로 물들었네요. 황금멧돼지의 출현이 행운을 가져다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드는 가을입니다! 일러스트작가 신상우 씨가 빈 캔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다.
C o n t e n t s 04 06 울타리 소식 울타리기획뉴스 울타리 News 14 16 18 20 울타리 사람들 제관조합장 이철순 이사장 Special People 24시 현장사람들 동양INS 동양석판 회계팀 언제나 우리팀 사우가족들이 보내온 글 오순도순 한 울타리 22 24 26 36 40 44 울타리 이야기 사랑의 울타리 TCC봉사단 울타리 소식 세정인터내셔널 사우에세이, 자유기고 울타리 그리고 나 울타리 하이킹 안면도 읽고 싶은 신간소개, Tintoy Collector 울타리와 즐거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트렌드 & 이슈 울타리 문화메신저 50 52 울타리 테마기획 캔깡통 리폼 Beautiful STEEL 퀴즈 & 독자엽서 가을이 분해되고 있었다 거하게 바람을 마신 나무들이 만취한 몸을 뒤틀어 낙엽을 지불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는 서울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무작정 가을을 향해 떠났다 사진_ 뷰엣(www.viewette.com), 글_ 박창길(www.page21.co.kr) 발행인 편집인 _ 손준원, 발행처 _ 동양석판(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가 93 동양타워, 발행일 _ 2006년 11월 6일, 기획 _ 경영기획팀, 디자인 제작 _ 위고커뮤니케이션즈(3432-7700), 촬영 _ 박순재 연승호, 인쇄 _ 온리원
共 感 과 共 有 공감과 공유 한국금속캔자원협회 캔 사랑 캠페인 실시, 동양석판 참여 용기소재의 가장 큰 혁신 STEEL CAN 지난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한국금속캔자원협회에서 주최하는 캔 사랑 캠페인 이 있었다. 동양석판에서도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은 속리산 국립공원 법주사 등산로 입구에서 협회 임직원들 및 회원가입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자원재활용과 환경보전을 위한 금속 캔의 수요촉진 활동 을 위해 실시한 행사이다. 또한, 금속캔자원협회에서는 캐니빌리지 영상 상영, 캔 수요 촉진 라디 오 광고 방송, 캔 조형물 전시, 환경정화 활동, 캔 제품 바로알기 리플렛 배포, 기념품 증정등의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동양석판은 앞으로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캔 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예정이다. 탄생 스틸캔 1810년에 세계 최초로 영국의 듀란드가 발명하여 식품 보존용 용기로 서 탄생한 통조림 스틸캔 은 어느 추운 겨울날, 병조림에 든 차가운 음식 을 조그만 철판에 쏟아 불에 데워 먹다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강철판을 이용한 통조림은 가볍고 튼튼해서 여러모로 편리했고, 유리병의 무겁고 깨지기 쉬운 결점을 해결하여 조지왕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 이 금속용기를 틴 캐니스터(Tin Canister) 라고 불렀는데, 지금의 캔 이 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되었다. 우리나라의 스틸캔 우리나라에서 캔이 처음 생산된 것은 1938년이며, 1959년에 창립된 동양석판이 1962년 음료 캔 등의 원료로 쓰이는 주석도금강판을 국내 최 초로 생산하였다. 1960년대에는 여러 가지 농수산물 통조림을 만들어 수 출하였다. 그 뒤 꾸준한 신기술 도입과 개발로 음료, 식품, 부탄가스, 에어 졸, 화장품 등 다양한 종류의 캔 용기를 대량생산 할 수 있게 되었고 소비 량도 해마다 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대다수 국민이 빈 캔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존과 자원절약을 실천하고 있어 세계적인 캔 재활용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식품 음료 보존에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스틸캔 식품 음료 보존용기의 조건은 장기보존에 견디는 강도를 가질 것, 위 생적이고 내용물의 풍미 질이 변하지 않을 것, 원재료 공급이 안정적이 고 경제적일 것 등이다. 스틸캔은 100년 이상의 공업사( 工 業 史 ) 중에서 풍부한 자원, 경제적인 안정성, 강도, 청정도, 범용성, 의장성 등 식품 음 료 보존에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갖춘 뛰어난 용기로서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인류사에 있어서 철의 다양한 이용 과정에서 실증되어온 소재로서 의강점 은 용기용 소재로서 다른 소재를 압도하고 있다. 리사이클률이 높은 스틸캔 스틸캔은 리사이클의 역사가 길며, 자치단체의 활동도 체계적이기 때문 에 알루미늄캔 및 병과 마찬가지로 전국 자치단체의 97%에서 분별회수 가 행해지고 있다. 전국에 약 80개 이상의 재처리 공장이 있으며, 이 곳에 서 스크랩을 용이하게 회수 처리하고 있다. 자석에 붙는다 는 단순하고 당연한 성질이 리사이클 공정에서 상당한 도 움이 되고 있다. 다른 용기와는 전혀 다른 스틸캔의 특성을 살린 자력 선 별기에 의해 대량의 쓰레기 중에서 신속하게 대량으로 스틸캔만을 분별하 여 회수할 수 있다. 가볍고 강한 스틸캔 스틸캔은 얇고 가볍고 강하다. 현재, 스틸캔 1개당의 무게는 약 25g이 다. 1980년경과 비교해 보면 약 20g이나 가벼워졌다. 알루미늄캔은 1개 당 약 15g이지만 그 차이는 겨우 10g이기 때문에 실용상 거의 차이가 없 다. 그러나 스틸캔의 강도는 발군이다. 구입한 맥주나 쥬스캔을 떨어뜨려 파열되었던 경험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아마도 알루미늄캔일 것 이다. 스틸캔은 충격에 대하여 매우 강하고, 안전한 용기이다. 도료나 석 유의 용기에 스틸캔이 사용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절대적인 안전성 때 문이다. 통조림이 보존성이 뛰어난 것은 당연하지만 김, 차의 용기에도 스틸캔 이 이용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습기를 차단하는 밀봉성이 뛰 어나기 때문이다. 스틸캔의 뚜껑은 튼튼하여 몇 번씩 열고 닫아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쿠키의 용기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캔의 표면에 회화 등의 장식을 실시하도록 명령했는데, 그 이후 스틸캔에 도 그림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나타내게 되었다. 04 TCC autumn 2006 05
울.타.리.뉴.스 Dongyang & Wooseok NEWS 2006 * 01_ <TCC 봉사단> 사랑의 해비타트 봉사활동 실시 동양석판 TCC봉사단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 3일간에 걸쳐 충남 천안시 옥첩읍 03_ 동양석판, 포항시 모범 납세기업 선정 동양석판이 포항시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동양석판은 포항시(시장 박승호)로부터 해비타트 천안지회 현장에서 실시한 1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에 대한 기여 및 포항시 세정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모법납세기업으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TCC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의 보 로 선정, 2006년 10월 2일 포항시 모범납세기업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받았다. 01. 사랑의 해비타트 봉사활동 실시 금자리가 될 집짓기에 참여함으로써 땀방울 만큼이나 큰 기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집보다 더 소중한 사랑을 지어요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 당사는 지방세 세무조사 결과, 성실 납부 및 모범 기업으로 인정되었으며 포항지역에서 당사 외 3개 업체가 선정되었다. 03. 동양석판, 포항시 모범납세기업 선정 주는 운동을 펼치는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 <한국해비타트>는 1995년 9월 13일 건 설교통부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등록되면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1976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 운동은 80년대 후반 예수원 원장이던 대천덕(R A 토레 이 작고) 신부가 당시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 라는 신앙계 칼럼을 통해 소개하면서 국내에 04_ 손봉락 회장, 한미태평양연안 6개 주 합동회의 참석 손봉락 회장은 지난 10월 15일~16일 서울인터콘티네탈 호텔에서 제 4차 한미태평양연 알려졌다. 이후 기독교계에서 이 운동이 펼쳐지다가 95년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출범, 공식 안 6개주(하와이주, 알라스카주, 워싱턴주, 오리건주, 아이다호주, 캘리포니아주)합동회의에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해비타트는 서울, 대구, 천안, 태백 등 국내 참석하였다. 금년 합동회의는 에너지자원, 관광, 교육 및 IT와 신기술 4가지 주제로 미국 태 12개 지회에서 444채의 집을 지었다. 또한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4개국에 평양연안 6개 주의 정부, 기업CEO 및 LA시장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참가하여 우리나라와의 서 350채를 지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달했다. 대천덕 신부가 소개할 때만 해도 이상적인 운 교류증진 및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동으로만 여겨졌던 해비타트가 국내에서 성공적인 NGO 운동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05_ 손봉락 회장, 헝가리 내셔널 리셉션 참석 손봉락 회장(헝가리 명예영사)은 지난 10월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헝가리 내셔널리셉 션에 참석하였다. 이번 헝가리 내셔널리셉션은 헝가리의 혁명기념일로 국경일을 맞이하여 열 린 행사였다. 5.6민중항쟁으로 일컬어지는 민중혁명은 1956년 10월 23일 청년학자들과 주 부들이 주동이 되어 결성된 페토피클럽의 주도하에 일어난 언론매체를 통한 항쟁이었다. 02_ 동양석판, 누적생산 500만톤 달성 동양석판은 지난 9월 30일 누적 생산량 500만톤을 달성하였다. 1962년 국내 최초로 석 도강판을 생산한 이래 지금까지의 누적 생산실적으로 해당제품은 3호라인에서 생산된 석도 06_ 동양석판, 국제로타리 3650지구 사랑으로 한마음 자선음악회 후원 강판으로 원정제관 울산공장으로 공급되었다. 지난 2003년 4월 1일 누적생산량 400만톤을 지난 10월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국제 로타리 3650지구 사랑으로 한마음 자선 달성한 이래 3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실적을 달성하였다.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생산실적뿐만 음악회가 열렸다. 동양석판이 후원한 이번 자선음악회는 국제로타리 3650지구 1, 6, 9지역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노사가 합심하였다. 에서 주최하는 제 2회 외국인 노동자 무료 전용병원 기금 마련 희망 콘서트로 러시아 국립 타 타르스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이 있었다. 02. 동양석판, 누적생산 500만톤 달성 06. 동양석판, 국제로타리 3650지구 사랑으로 한마음 자선음악회 후원 06 TCC autumn 2006 07
울.타.리.뉴.스 Dongyang & Wooseok NEWS 2006 * 07_ 손준원 사장, 아시안스틸(방콕)포럼 세미나 참석 지난 9월 25일, 26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Asian Steel Packaging Conference 10_ 본사 전직원 대상 원가교육 실시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인하여 약화된 기업체질의 개선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원가교육이 에 손준원 사장과 공장 연구개발팀 권태우 과장, 본사 해외영업팀 윤진환 대리가 참석하였다. 경영지원팀 주관하에 본사 영업직원을 비롯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9월28일 우석홀에서 실 이번 Asian Steel Packaging Conference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스틸 캔 시장의 성장 전 시되었다. 원가계산의 개념, 개별 원가계산 방법 등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의는 수익중심의 업 07. 손준원 사장, 아시안스틸(방콕)포럼 세미나 참석 망, TULC 및 라미네이트 관련 기술 소개, 도금액 관련 회사의 Upgrade된 도금액 소개 등의 주제가 발표되었다. 무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어 전직원이 당사의 원가구성에 대한 개념 을 정립하는 기회를 가졌다. 10. 본사 전직원 대상 원가교육 실시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소개된 TULC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발표 자료를 통해 향후 일본이 아시아 시장에서 TULC 제품 시장을 넓히려는 의도가 있음을 판단할 수 있어, 일본 기업의 이 러한 발 빠른 시장 판단 및 대처능력을 당사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_ 청계산 추계 산악행사 실시 지난 10월 21일, 동양석판 손준원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이 청계산 등반에 나섰다. 08_ 고객지향 사내특강 실시 동양석판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7일까지 4회에 걸쳐 고객지향 을 테마로 한 사내 이번 추계 산악행사는 하반기를 맞이하여 모두가 하나되어 한 뜻으로 성과 지향적인 2006 년을 마무리 하자 는 의미에서 실시된 것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정상에 올라 단합과 협력을 통해 당면해 있는 철강업계의 위기와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임직원들의 다짐 속에 추계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번 사내특강은 고객의 중요성과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객만족 산악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사내특강에 이어 10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각 본부 08. 고객지향 사내특강 실시 별로 양평에 위치한 우석원에서 팀별 프로세스별 고객지향 실천 을 주제로 연수가 진행되 었다. 이번 고객지향 교육과 연수를 통해 고객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새롭게 인지하여 언제나 열 12_ 호주 제관기업 NCI 당사 방문 지난 10월 10일, 호주 NCI(National Can Industries Limited)사의 Peter Spassopoulos(Operations 11. 청계산 추계 산악행사 실시 린 마음과 밝은 미소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동석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Manager)와 Mike Robins(General Manager-Business Breakthrough)와 Mark McDonald(General Manager-Administration and Finance)가 본사를 방문하였다. 호주 NCI(National Can Industries Limited) 09_ 동양석판 다물단 민족사적지 해외연수 작년부터 계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동양석판 다물 연수가 올해도 6월에 이어 9월 8일과 22일에 국내 교육을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되었다. 이번 연수단은 중국 현지 조선족 소학교를 방문, 축구공을 기증하는 등 한민족의 훈훈한 정을 는 호주, 뉴질랜드 지역 업계 2위인 제관기업으로서 드럼, 패일캔, 페인트통 등을 제조하고 있다. 13_ 포항공장, 니켈도금 정류기 용량 증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5일까지에 당사 포항공장 1호 라인에 니켈 정류기 용량이 증대 더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참가 열의가 높았던 연수단원들은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며 한민 되었다. 이번 공사로 니켈도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류기, 용량증대 열교환기 증설 및 배관 족 문화형성과 민족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통해 나라와 회사를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년간 생산능력이 약 60% 정도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물결 속에서의 글로벌 능력을 개발한다는 목적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물단 해외 연수는 회사가 성장, 발전하는 노사화합의 틀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09. 동양석판 다물단 민족사적지 해외연수 13. 포항공장, 니켈 정류기 부스바 공사 08 TCC autumn 2006 09
울.타.리.뉴.스 Dongyang & Wooseok NEWS 2006 * 14. 호주 제관기업 Amcor 당사 방문 14_ 호주 제관기업 Amcor 당사 방문 지난 8월 29일 호주, 뉴질랜드 지역의 최대 제관기업(식관, 에어졸 등 제조)인 Amcor의 Mr. Graeme Parr(Supply Chain and Business Systems Manager)와 Ms. Michelle Buck(Technical Manager Lacquer & Coating)가 본사를 방문하였다. 다음날인 30일에는 포항 공장을 방문, 공급업체 공장심사(품질시스템, 원재료관리, 제조 및 시험분석 프로세스, 제조 품질관리 등 고객요구품질사항 협의 - 공급가능성 여부평가)와 공장견학 등이 이루어져 향후 양사의 협력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7_ 제 2회, 2007년 캘린더 사진 공모전 개최 동양석판은 작년에 이어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일간 동양석판 및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 2회 2007년 캘린더 사진공모전을 개최하였다. 두 번째 공모전이니 만 큼 작년보다 더 열띤 호응 속에서 여러 작품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공모전 심사결과, 총 12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사진은 2007년 캘린더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다. 17. 제 2회, 2007년 캘린더 사진 공모전 당선작 15_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우수분임조상 동상(대통령상) 수상 지난 9월22일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2006 전국 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있었다. 총 18개팀이 출전한 이번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동양석판 크리스탈분임조(지성일,하태 윤,석인국,손양수,권태우,안중걸,김차열,김영학)는 사무간접부문에서 석판내식성 개선으로 고객만족도 향상 이라는 주제로 동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크리스탈분임조는 당사에서 받은 포상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TCC봉사단에 기탁하여 연말에 어려운 불우이웃 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1월 24일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계열회사 NEWS> 18_ 우석홀딩스, 2006년 상반기 워크샵 개최 상반기 결산 및 연간목표달성전략, 향후 확대 발전시켜야 할 수익사업의 발굴 등을 주제로 우석홀딩스의 상반기 워크샵이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이 스턴하임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워크샵은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높이고, 그동 안 업무 활동 중 임직원간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야기된 문제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15.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우수분임조상 동상(대통령상) 수상 18. 우석 홀딩스, 2006년 상반기 워크샵 개최 16_ 동양석판, 서울 바로크 합주단 평생후원회원 가입 동양석판은 올해 창단 41주년을 맞이하는 서울바로크합주단(Korean Chamber Ensemble)에 평생후원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클래식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며 일반 음악 애호가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의 보급과 더불어 폭 넓은 공연활동 및 해외연주, 국제 교류사업 등을 통해 한국음악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 으며, 한국의 실내악단으로 1965년 서울대학교 교수 전봉초가 창립하였다. 창립 후 1975년 까지10여 년간 한국 전역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2006년 현재까지 바 로크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8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250 여 회의 초청연주회를 개최하였다. 19_ 동양강재, 신규사업 추가 동양강재는 철강제품의 포장설비 분야에 6억여원을 투자하였다. 특히 주력 설비들이 후판 광폭 소재의 가공이 가능한 COIL 자동 절단라인 및 성형머신 등 최 신 설비들로서 연간 12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지난 9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기존의 포장용역 및 포장 SKID 제작 사업에서 철포장재 제작 사업까지 확대하게 되 어 철강제품 포장관련 전문업체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16. 동양석판, 서울 바로크 합주단 평생후원회원 가입 19. 동양강재, 신규사업 추가 10 TCC autumn 2006 11
울.타.리.뉴.스 철강업계동향 Dongyang & Wooseok NEWS 2006 * 2006년 철강업계 임금협상 2006년 철강업계 임금협상 성숙된 노사관계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빨리 진행. 2006년 철강업계 임금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철강협회는 당초 금년에는 5.31 지방선거와 독일 월드컵 등 외부요인 과 일부 노조의 산별 전환, 주5일제 근무 실시 등으로 임금협상이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성숙된 노사관계 영 향으로 임금협상 타결률이 전년보다 1개월 정도 늦은 9월 들어 임금협상이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철강협회는 철강업종의 빠른 임금협상 타결은 향후 대내외적으로 철강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 한국철강협회, 철강 초Mini-MBA 특화 교육 한국철강협회에서는 지난 9월20일에서 22일, 한국증권연수원에서 철강 초Mini-MBA 특화 교육 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 육은 회원사 중견사원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능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회원사간 유기적 관계 형성 등을 위해 진행 되었다. 교육내용은 금융환경과 경제, 인도 철강산업의 영향과 한국철강산업의 방향, 인도 인프라 및 한-인도 투자 현황, 새로운 질서 FTA와 철강산업의 대응, 성공인의 벤치마킹 등으로 구성되었다. 동양석판에서는 품질보증팀 하태윤 팀장, 국내영업팀 류민환 팀장, 경영지원팀 윤여진 차장이 참석하였다. 니라 경영안정을 통해 회사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 9월 14일] 비철금속 가격동향 - 주석 1만달러대 돌파 주석은 인도네시아 볼리비아의 공급량 감소로 1만달러를 돌파하며 올라가 1989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LME현물기 준으로 주석은 10월 16일 1만100달러를 기록, 최고가를 경신하고 다소 하락하는 모습이다. 주석 가격상승세는 공급부족 상황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로 인해 고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철강신문 10월 23일] - 전기동, 니켈 등 가격 등락 혼조 전기동은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파업이 해결된데다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하반기 수요가 감소할 것 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알루미늄은 중국 수요 증가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며 연(납)도 LME 재 고량 감소와 계절적 수요증가가 겹치면서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니켈은 LME 재고 증가와 INCO사의 파업이 원만히 해 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10월중 20%이상 상승추세로 돌아섰다. [스틸데일리 10월]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발전세미나 개최 한국철강협회는 9월 14일 오후 2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철강수요업계, 철강관련 학계 등 관련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철강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철강산업발전세미나는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제30회를 맞이하여 국제적인 관심사항인 철강산업 M&A와 국내 철강재 시장에 영향을 주는 철강재 유통에 대한 주제를 놓고 각계의 전문가가 참여한 QM팀 송준칠 차장, 전국체전 동호인마라톤 우승 지난 10월22일 김천 종합운동장 등 김천시내 일원에서 벌어진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전시종목 동호인마라톤대회에서 당사 포항공장 QM팀 송준칠 차장이 2시간 43분 5초 로 서브쓰리(sub 3)를 한참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서브쓰리는 42.195km를 2시간 59분 59초 이내에 주파하는 것으로 동호인들의 최종 목표인 꿈의 기록이다. 송준칠 차 장은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열린 동호인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0대의 힘을 과 시했다. [연합뉴스발췌] 가운데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철강협회, 9월 15일] 12 TCC autumn 2006 13
Special People 대한민국 제관업계의 뿌리깊은 나무 제관조합장 이 철 순 이사장 이철순 이사장은 첫인사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건네오셨다. 제관업계에 대한 동양석판의 사랑과 관심에 늘 감사 드리고 있으며, 업 계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라는 격려의 뜻으로 여기고 있다고 하셨다. 게 다가 이렇게 인터뷰 기회까지 갖게 되어서 매우 영광스럽다는 말씀을 건네시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이셨는데 참 매너 있고 겸손하신 분 이란 인상을 받았다. 이철순 이사장이 제관업과의 인연은 1961년도 군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육군에서 보급을 취급하는 보직을 맡으셨는데, 그 당시엔 부 식으로 군장병들에게 꽁치 통조림이 3일에 1개씩 공급 됐다고 한다. 그때 처음으로 제관 제품을 만나게 됐고, 그 당시엔 깡통에 음식이 담 겨 있는 제품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눈 여겨 봤던 게 인연이 되 었는지 제대 후 처음 입사한 곳도 제관회사였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현재 맡고 계신 제관조합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렸다.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은 한국제관공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 상 호간의 복리증진을 도모하여 협동화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조합원의 자 주적인 경제활동을 조장하고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1984년 11월 17일에 설립 되었습 니다. 한국제관공업 공동의 이익과 기술개발, 관련업계와의 유대강화 등 제관공업의 시장조사, 통계, 조사, 홍보 등으로 우리나라 제관공업 사업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의 변화뿐 아니라 계속해서 쏟아져 나 오는 대체용기와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판사업의 불황 을 헤쳐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첫째로 외국산 석판 수입 방지책 수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우리의 시장을 지키는 것이 개발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또한 점점 캔의 원자재 가격 비중이 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관공업을 위해 원판, 석도 사와의 공동 개발과 이익을 위한 원가절감 측면에서의 개발과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지요.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지속적인 금속 캔 수요촉진 을 위한 노력과 광고 홍보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어 이철순 이사장은 제관 조합업계의 수요전망과 비전에 대한 의견 도 함께 피력해주셨다. 1995년을 정점으로 AL캔, 페트, 유리등의 대체용기가 침투되면서도 지속적 연구 개발로 내용물의 보존유지 및 신제품개발, 휠러사와 공동 으로 수요를 촉진 시키고 또한 재활용 사업 부문의 꾸준한 연구로 안정 적인 사업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대에 철강업계로 첫발을 디딘 후 50년 가까이 업계 큰 고목으로 뿌리를 내리는 동안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있을 듯 싶 었다. 기자의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기시더니, 1970년대 세번의 유류파동과 3차 석판가격 인상으로 어려웠을 때, 1997년 11월 IMF에 의한 대한민국 전체 경제 하락이 제관업계의 엄 청난 시련을 가져왔었지요. 업체의 절반이 부도로 폐쇄되거나 합병된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가장 가슴 아픈,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가난한 농부의 많은 형제 중 차남으로 태어난 이 이사장은 대중 속에서 호흡하며 생각과 시각이 넓은 관리자로서의 꿈을 간직하며 살아오셨다 고 한다. 지금 그 꿈을 얼만큼 이뤘는지 스스로 평가를 해봤지만 아직 도 잘 모르시겠다는 겸손한 답변을 해주셨다. 주요한 직책에서 무탈하게 오래도록 종사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가 족들의 힘이 무엇보다 컸을 듯 싶어 가족 소개를 부탁드렸다. 옛날엔 가족계획으로 단촐하게 부인과 1남 1녀를 두었지. 둘 다 출가 해서 지금은 친손자와 외손자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그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즐거워지는 게 보약 같은 존재들입니다. 이사장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에 푹 빠져 있다 보니 인터뷰로 시간 을 너무 많이 뺏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의 생각을 읽으 셨는지 이철순 이사장께서는 마지막으로 당신의 인생철학을 들려주시 며 인터뷰 마무리를 지어 주셨다. 남을 잘 도와야 합니다. 요즘 세상은 더 그렇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내가 가지고 있는 인적 네트웍이 때론 돈과 명예보다 더 중요 할 때가 있지요. 나를 중심으로 사통팔달 모두 연관되니 내가 남을 잘 도와야 나도 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서로서로 잘 살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언제나 내가 먼저 란 생각으로 매 사에 마음을 쓰는 울타리 가족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동양석판 손열호 명예회장님, 손봉락 회장님과 손준원 사 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14 TCC winter 2006 15
24시 현장 사람들 동양INS여, IT 서비스시장의 생각만 해도 흐뭇한 칭찬릴레이 시작~!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라! 글_동양INS 동 양 I N S 서 울 & 포 항 동양INS 서울 Information and System 1. 동양INS 소개를 간단히 해주세요 팀원들 간 서로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서로 떨어져 있 2006년 2월 1일 동양석판 기획본부 경영정보팀에서 분사되어 IT분 음으로 인해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전화나 메신저를 통하여 업무를 처 야의 전문적인 기술을 확보, 기업의 전산 업무 및 유지 보수와 관련된 리하다 보니 의사소통의 문제와 업무처리 과정에서 로스가 발생하기도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전산 지원 업무가 합니다. 하지만 주기적인 화상회의 및 Workshop을 통해 효율적인 업 아닌 관련 업무 분야의 전문적인 솔루션 개발을 통해 IT분야의 기술력 무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동양석판을 비롯한 관계사에 기간 업무, 그룹웨 어, 네트워크 등 IT관련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새로 4.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운 솔루션 개발과 e-business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회사의 역량을 분사 후 강원도 평창에서 처음 가진 워크숍입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를 세우고 도약의 기회, 함께하는 동양INS 라는 슬로건을 함께 외치던 그날이 2. 동양INS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25년간 동양석판과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업의 정보화를 통한 다 양한 프로젝트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5. 회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전문적이고 특화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 동양INS만의 특성화된 IT솔루션 개발, 타 회사와의 차별화 된 고객 으며, 특히, 최고의 그룹웨어 솔루션을 제 서비스, 내부 전문 인력양성 및 역량강화를 통해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공, 굳센 단결력과 어떠한 위기에도 이겨낼 IT서비스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IT전문회사로 발전했 수있는힘을가지고있습니다. 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다들 너무 업무에 집 중하셔서 독서실에 온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업무에 집중하는 3. 서울, 포항에 각각 근무하시면서 불편한 것도 좋지만, 잠시 머리 식힐 시간을 갖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가벼운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일상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흐뭇한 칭찬릴레이 시작~! 김민준 사우 권길호 과장 추성웅 대리 강량희 사우 인: 늘 한결같이 밝고, 맑고, 열심히 하 김: 항상 웃는 모습으로 자상하고 부드 권: 동양 INS 분위기 메이커로서 아래 추: 그녀는 가장 마지막으로 동양INS에 는 모습이 좋습니다. 10년 후에도 지금의 모습 변하지 않고 지내기 를 러운 과장님이시지만 기초체력하면 권길호 과장님! 인형일 대리 김: 언제나 밝은 모습과 합리적인 생각 이 좋습니다. 비록 멀리 인천에 떨 어져 있지만 늘 회사에 관심을 가지 고 있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김정일 팀장 이: 모든 팀원들을 잘 이끌어 나가려고 사장님과 팀원들 사이에서 언제나 할말은 하시는 그런 모습이 보기 좋 은 우리 팀장님 최: 직원들을 잘 챙기고 동료와 우의를 돈독히 하며, 윗사람에게 친근감 있 게 다가서는, 지킬걸 지킬 줄 아는 요즘 보기 드문 인재형이다. 이용승 대리 웃는 모습이 정겨운(?) 든든한 삼촌 같은 이용승 대리님 팀에 무슨 일이 생길 때 마다 해결 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신 우리 팀의 살림꾼^^ 승선한 후발주자로 우리를두번놀 라게 했다. 첫째, 완벽에 가까운 업 무처리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고, 둘 째, 삶을 즐기려는 밝은 에너지에 감 동 받았다. 최유경 사우 강: 입사 때부터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 록 도와준 알면 알수록 정감 가는 선 배. 팀 내에서 가장 어리지만 팀원 모두를 챙길 줄 아는 착하고 마음이 따뜻한 그녀. 전현수 _ 동양 INS 대표이사 동양석판에서 계열사로 분리된 후 자리가 잡히기까지 힘든 일이 많겠지만 모두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 니다. 보다 앞선 기술과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고객의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IT 기업이 되겠습니다. 동양INS 포항 김종섭 과장 이윤홍 차장 정진모 대리 길장영 사우 학력 84.02 인하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99.02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05.06 연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경력 96.01 동양석판 경영정보팀 부장 02.01 동양석판 이사 05.01 동양석판 상무 06.02 동양INS 대표이사 길: 업무의 지식창고라고 할만큼의 다 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계시며, 항상 조용하고 묵묵하게 일하시는 모습에서 엄청난(?) 카리스마가 느 껴집니다.^^ 김: 가족과 떨어져 계시는데도 늘 유쾌 하시고 업무에 매진 하실 때는 무섭 게 하시며, 업무 외에는 동네 형님 처럼 우리를 보듬어 주시는 모습이 듬직합니다. 이: 자고로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정진 모 대리를 두고 말하면 과장일까? 여러모로 팔방미인인 정대리는 동 양INS 포항공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 정: 포항공장의 막내라서 그런지 항상 조용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 습이 아름답고, 현업의 일을 즉시 해 결해 줌으로써 타 팀으로부터 인정 받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16 TCC autumn 2006 17
언제나 우리팀 차분하고, 꼼꼼하고, 인간성 좋고 자화자찬이 아니랍니다~ 동양석판 회계팀 매사 냉정을 잃지 말 것! 덜렁대지 말 것! 나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할 것! 동양석판 회계팀의 팀원이 되기 위해 서는 위의 세가지 덕목이 자연스럽게 회사생활 곳곳에서 드러날 수 있어야 한다. 딱딱하고 골치 아픈 게 회계업 무란 생각과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하는 동양석판 회계팀원들의 면모가 궁금하다. 글_동양석판 회계팀 이재연 사우 맨앞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광영 팀장, 조용수 차장, 이재연 사우, 김무호 대리, 최희정 사우 정신적 지주! 차분함 속에 강인함이 숨어 있는 박광영 팀장님 시종여일 팀장님을 보면딱이말이떠오른다. 항상 한결같고 화내시는 법 없이 차분히 다른 사람 들을 대하시는 팀장님. 가끔 화내시는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아마도 보기 어려울 듯 하 다. 차분한 모습만 있을 거란 오해는 금물! 팀장님의 차분함 속에 숨겨진 또 다른 매력은 회식자리나 야 유회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그 모습 보고 싶은 분 계신가요? 지식 보물창고. 타칭 조박사!! 조용수 차장님 그에 지식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노래가사처럼 언 제든 해결해 주실 준비가 되어있는 차장님. 회사 내에서는 조 박사로 통할 정도다. 또 팀의 분위기 메이 커이시기도 하다. 팀이 조용한 편이라 자칫 잘못하면 삭막해질수있는사무실분위기를 업(Up)시켜 주신다. 그가 없는 사무실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과 같다. 꽃사슴 눈망울 & 곰돌이푸우 외모의 소유자 김무호 대리님 항상 굳은 일을 도맡아 하시지만 언제나 밝은 미소와 화통한 웃음으로 생활하시는 미소천사 김무호 대리님. 우린 그가 있어 힘들지 않다. 회사 일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 대리님. 언젠가 소지섭 몸매가부럽지않은그날이올것같은기대감!! 기대하시라~개봉박두!! 아~! 대리님, 해로운 담배는 이제 그만~ 자칭 피부미인, 언제나 맑음 가끔 흐림, 이재연 사우 자칭 피부미인으로 소문 내고 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속상한 이재연 사원. 팀 내에서는 조용하 지만 평소 시원시원한 성격과 활발한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신선한 활력소를 불어 넣어준다. 어린아 이처럼 얼굴이 잘 발그스름해지는 그녀. 수줍음이 너무나도 예쁘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상큼 & 발랄. 이슬 같은 여자 최희정 사우 하얀 피부와 동그란 눈을 가진 너무나 매력적인 최희정 사원. 동글동글한 얼굴에 통통한 볼살을 지닌 귀엽고 상큼한 그녀. 물류팀에서 근무하다가 회계팀으로 자리를 옮긴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낯선 환경에서 너무나 잘 적응하고 있는 듯 하다. 앞으로 회계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18 TCC autumn 2006 19
오순도순 한 울타리 사내 커플 안중걸 과장 가족 환호동에 울려 퍼지는 우리 가족들의 즐거운 환호소리~ 글_ 동양석판 연구개발팀 안중걸 과장 자녀 안동현 군 우리가족을 정말 사랑 하시는 우리 아빠 도 없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화가 나시면 매우 무서운 분이 뱉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 힘 지만 평소에는 매우 자상하신 분 이 솟습니다. 우리가족이 기분 입니다. 아침 일찍 회사에 나가 이 우울할 때는 성현이가 꼭 필 셨다가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돌 요 합니다. 성현이는 가족들 앞 아오시지만 집에 돌아와선 저희 에서 재롱을 피워서 가족들의 들과 함께 놀아주십니다. 환호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 해맞이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거 입니다. 성현이 덕분에 우리가 나 줄넘기도 합니다. 최근엔 인 족 분위기는 늘 좋은 편입니다. 마다 다 맛있다며 감탄사를 내 라인 스케이트를 동생 성현이와 함께 배우고 계신답니다. 평소에 가 족들이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 생기면 가라앉은 가족들의 기분을 잘 풀어 주십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저희 가족의 대장님답게 함께 고민해주시고 도와주십니다. 우리 집의 기둥인 저 올해 들어서 콩나물처럼 쑥쑥 키가 많이 커져버려서 우리 집에서 아 빠 다음으로 키가 큽니다. 저도 성현이와 같이 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 은 다 맛있게 먹는데 특히 부침개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오이 냄새만 우리가족의 선생님이신 엄마 큼은 정말 싫어합니다. 제 취미는 컴퓨터 게임과 친구들과 같이 하는 부족한 점이 없는 우리 엄마는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아침 일찍 축구와 카드놀이입니다. 아참, 그리고 저는 항구초등학교 5학년 1반에 일어나서 아빠께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해 드리고 우리들이 학교 갈 다니고 있습니다. 4학년 때 까지는 연일읍에 살았는데 지금은 환호동 때도 이것저것 꼼꼼히 잘 챙겨 주십니다. 우리가 학교에 갔다가 오 으로 이사를 오면서 지금의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면 학교에서 무슨 일은 없었는지 다 물어봐 주시고 기분 좋은 일이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학교에 재미있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올 1월 환호동에 있는 아파트에 이사온 우리 가족은 시원한 푸른 바다와 해맞이 공원이 있으면 칭찬도 해 주시고,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힘이 솟도록 격려를 제 장래희망은 마술사입니다. 그 이유는 마술을 해서 사람들을 기쁘 바라다 보이는 새 보금자리에서 매일 즐거운 환호를 지른답니다. 해주시는 아주 멋진 우리 엄마. 늘 우리 가족들 챙겨 주시느라고 많 게 해주고 놀라게 해주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제 마술을 보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지금부터 저희 가족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이 바쁘십니다. 시면서 신기해 하고, 놀라시면서 기뻐하실 아빠, 엄마를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족의 귀염둥이 동생 성현이 성현이는 우리 가족들이 하는 말을 거의 다 잘 듣는 착한 아이입 니다. 그래서 저도 동생이 해달라는 건 거의 다 들어 줍니다. 성현이 20 마지막으로 저희 집 가훈을 소개합니다 저희 집 가훈은 바로,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입니다. 다른 아이 와 전 아침에 함께 학교에 갑니다. 들은 저희 집 가훈이 특이하다고 하는 데 저희 집 가훈에 담긴 좋은 이제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한 1학년이라 처음에는 학교생활에 적응 뜻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뜻은 매일 새롭게 시작을 하자 는 하는 게 약간 힘들어 보였지만 지금은 저와 엄마의 도움 덕에 아주 뜻으로, 해도 매일매일 새롭게 나오듯이 우리 가족들도 희망을 갖고 즐겁게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새롭게 모든 일을 시작하자는 의미로 정한 것이랍니다. 성현이는 식성도 아주 좋습니다. 못 먹는 음식이 거의 없거든요. 지금처럼 앞으로도 우리 가족은 가훈에 담긴 뜻처럼 매일 새롭고, 엄마께서 해주는 음식은 가리지 않고 다 먹고 싫어하는 음식은 하나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TCC autumn 2006 21
사랑의 울타리 오래도록 내 안에 깊이 자리한 이기심을 잠시 잊고, 내가 아닌 너를 위한 마음 하나만 생각하며 노력,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보람된 일인가를 온 몸으로 느끼고 돌아온 3일간의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소개합니다. 글_동양석판 영업지원팀 한창경 팀장 봉사는 내 자신을 위한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는 봉사활동 첫째 날 오늘은 평상시와 다른 날이다. 아침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 양 거룩한 실천입니다! 공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일까 공사현장 주변이 어수선하게 놓 여있어 작업에 대한 두려움과 안전이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봉사활 몸이 천근 만근 무거웠던 둘째 날 아쉬움을 뒤로한 셋째 날 평상시 안 하던 일을 해서인지, 전날 열심히 일한 덕분인지 손목 전날과는 달리 몸이 한층 가벼워진 느낌으로 현장으로 발길을 향 복 대신 가벼운 복장을 하고, 서류가방 대신 3일간 봉사활동에 필 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회사를 대표한다는 자세로 작업에 임했다. 은 물론 온몸에 힘이 남아 있지 않은 것만 같았다. 하지만 상쾌한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이 대폭 늘어나 공사 요한 작업복 등을 넣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는 날이기 때문이다. 우선 공사현장 주변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건축자재를 정리하는 아침공기와 우리의 봉사활동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사랑 규모에 비해 참여인원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2층에 올라가 목조 먼저 다녀온 동료들의 봉사활동 무용담을 꼼꼼하게 참고하는 것을 일부터 시작했다. 모처럼 무거운 자재를 들어 나르는 작업이라 힘 의 휴식터가 만들어 진다는 생각을 하며 어제보다 더 힘차게 공사 공사를 위한 사전준비작업과 정리작업을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시작으로 이번 봉사활동팀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 민생고를 도 들었지만 9월 초순이라 8월처럼 무더운 날씨 덕에 조금만 움직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은 우리에게 빨리오라는 신호를 보내는 듯 망 엊그제 이곳에 처음 왔을 때 한창 어수선해 보였던 집 짓기 공사가 해결하고 포항공장에서 달려온 동료와 합류한 후에 봉사활동 현장 여도 온몸에서는 땀방울이 마구 흘러내렸다. 가지고 있던 수건이 치소리가 힘차게 울리고 있었고, 우리들에겐 어제처럼 작업에 대한 우리의 땀과 정성으로 주변은 물론 건축자재 정리정돈이 어느 정도 으로 출발했다. 우리가 봉사활동을 할 한국해비타트 천안지회에 도 흠뻑 젖어 들어갔지만 내가 아닌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두려움은 남아 있지 않았다. 자원봉사를 나온 여대생들과 힘을 합쳐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착해서는 현지 관리자분들께 해비타트 활동내역에 대한 설명과 우 는 뿌듯함에 힘이 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어제 우리가 정리한 자재를 아랫동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으로 거 비록 우리가 집 짓기 초반에 투입되어 끝까지 완공되는 것을 보지 리가 해야 할 봉사활동 내역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간단한 몸풀기 뿐만 아니라 주변정리가 끝난 후 전문가들이 본격적인 건설작업을 푸집 기름칠하기(물론 옷에도 기름칠을 했지만 ), 벽면에 남아있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다음주와 그 다음주에 연 에 이어 바로 현장으로 투입되었다. 진행하며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는 못 제거하기 등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을 시간을 아껴가며 진행 속해서 오는 우리직원들이 멋지게 마무리를 해줄 거란 믿음이 있어 한창 공사중인 현장은 4개 동으로 전문가들이 주요공사를 담당하고 흐믓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하루 종일 동료들과 힘을 합쳐 일 한 해 나갔다. 몸에서는 커다란 땀방울이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모두가 마음이 든든했다. 우리의 땀이 서린 사랑의 휴식처에서 행복한 모 있었고, 집 짓기가 완공되면 입주를 하실 분들과 자원봉사자 분들 보람을 각자 가슴에 품고 회사에서 마련해준 숙소에서 더 열심히 같은 마음으로 지금 흘리는 이 수많은 땀방울만큼 우리의 정성 모두 습으로 살아가게 될 입주자들의 밝은 얼굴을 떠올리면서 조만간 이 이 함께 작업 중에 있었다. 움직일 내일을 위해 휴식에 들어갔다. 가 입주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기를 바랬다. 런 봉사의 기회를 꼭 가지리란 결심을 굳히고 서울로 돌아왔다. 22 TCC autumn 2006 23
울타리 소식 거래처 탐방 WE ALWAYS WISH THE BEST FOR TCC! 글_세정인터내셔날 김희연 과장 사진_동양석판 경영기획팀 박세영 사우 세정인터내셔날 은 오랜 기간 동양석판에 몸담아 오며 고락을 함께 했던 박성열 사장님께서 1994년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주로 인도네시 아, 태국과 홍콩, 대만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MAIN ITEM인 ELECTROLYTIC TINPLATE 와 TIN FREE STEEL 을 수출하 고 있으며, 수입 GI를 국내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영업능력을 갖춘 박성열 사장님을 중심 으로, 주로 내수 GI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기철 전무님, 창사 이후부터 지금까지 세정과 동고동락하며 꼼꼼함과 성실 함으로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김희연 과장님, 그리고 중국어 회화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 홍콩, 대만 등 화교권 국가의 거래처 관리 및 수출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지원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사는 소그룹 경영의 원리를 십분 활용하여 작지만 융통성 있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내실 있는 경영원리를 최고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늘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거래처 담당자들 과도 정기적인 미팅을 통하여 업무능률 향상과 상호 밀접한 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당사는 설립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줄곧 동양석판을 당사의 모회사로 여기며, 단순히 업무적인 면에서뿐만 아 니라 인간적인 면으로도 보다 끈끈하고 정감 있는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쌓아가며 서로 WIN-WIN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품의 생산 과정 및 신제품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와 실무적인 감각을 습 득하기 위한 공장 방문, 견학의 기회가 좀 더 주어졌으면 합니다. 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세련되어지는 외모와 알찬 내 용으로 자꾸만 기다려지는 우리들의 울타리, 영원히 파이팅입니다!! 한지원 사원 김희연 과장님 서기철 전무님 박성열 사장님 24 TCC autumn 2006 25
울타리 그리고 나 나의 지리산 종주기~ 2 3 글 _ 삼성선물 강성웅 과장 4 연하천 산장에서 벽소령 산장까지의 길은 정말 지긋지긋한 너덜길(바위 투성이)이다. 거기다 오르막 내리막이 연속되며, 체력들이 많이 떨어져 다들 힘들어 한다. 드디어 벽소령 도착. 산장에서 파는 황도로 체력을 보 충하고, 부지런히 걸어야 숙박장소인 세석대피소까지 해지기 전에 도착 할 수 있을 듯. 선비샘에 도착할 즈음 가랑비가 내렸으나 발길을 멈추게 할 정도는 아니 었다. 다만, 위쪽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모습이 완전 물에 빠진 생쥐다. 칠 선봉쪽에 엄청난 구름이 보이더니 한차례 쏟아졌나 보다. 지리산 종주의 았고, 멀리 진주까지 보일 정도였다. 넋을 잃고 경치구경에 빠졌다. 어둑 어둑 해지기 직전에 세석산장에 도착했다. 이때가 6시 20분쯤. 만14 하이라이트라 할 망바위, 칠선봉, 영신봉을 지날 즈음엔 날씨가 너무 좋 시간 만에 드디어 첫날이 저물어 간다. 혹, 삼겹살이 상할까 아이스패킹까 지 해서 짊어지고 온 강 대리와 이훈우 대리 덕택에 해발 1,780m에서 먹 는 그 맛을 어찌 필설로 표현할 수 있을까, 거기다 의정부 최고의 닭갈비 를.다들 힘들었지만 힘들었던 것이 또한 자랑이고 무용담으로 서로 이 야기 꽃을 피우며 어두워 진 후에도 한참 동안 자리가 이어졌다. 영숙, 명희, 수림언니는 정말 쌩쌩하다. 힘든 표정도 없이 이것저것 챙겨 주고, 삼겹살을 열심히 구웠던 이훈우 대리, 닭갈비를 정성스럽게 만들던 6월 어느 날 전화벨이 울렸다. 동양석판 이순호 팀장님이시다. 다짜고짜 지리산에 가자고 하신다. 그것도 종주로. 재무팀 워크샵 종주이벤트에 인바이트 하신단다. 아싸~ 작년에 지리산 당일 산행 중 종주팀을 1. 지리산 삼도봉 2. 지리산 제석봉 3. 강성웅 과장 4. 임걸령 일출 만날 때 마다 느꼈던 부러움이 생각나면서 엔돌핀 만땅. 1 그 날부터 7월 14일을 기다리며 소소한 장비들도 챙기고 추진위원장인 강동문 대리와 전화통화가 잦아진다. 심지어는 체력훈련을 핑계 삼아 관 악산도 함께 가고 북한산도 부지런히 오르내렸다. 아뿔싸, 지난 겨울에 몸무게가 갑자기 7kg이나 늘면서 살살 아프던 무릎이 산에만 갔다 오면 고통스럽다. 정형외과를 출퇴근하며 재활훈련을 했다. 진짜 걱정된다. 26 생각보다 더운 대피소, 잠자리에 민감한 이 대리와 이 차장님은 자리를 산행속도가 괜찮다. 돼지령과 헬기장을 지나 물맛 좋다는 임걸령 샘터까 를 꽤 많이 받아 마셔야 했다.) 지 다들 잘 걷는다. 날이 훤히 밝았다. 그런데 허걱~! 비박을 하고 있는 조를 나누어 선발대가 먼저 연하천대피소로 이동하여 점심을 준비하기 가족을 발견했다. 아직도 잔다. 밤새 별을 헤아리다 잠들었을 가족이 왠 로 하고, 산행전에 정했던 토끼조와 거북이조는 무의미해 졌다. 토끼조 도전하기로 했다. 기대에 부풀었기에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지만 어 다. 대단하다. 배가 고픈 관계로 서로 행동식도 나눠 먹고, 사진도 찍는 하여 라면과 도시락으로 식사를 마칠 즈음, 후발대가 도착해 식사를 완 다. 아직은 힘이 있어 보인다. 료했다. 그늘을 찾아 잠시 휴식 중에 해외영업팀의 김정효 과장의 코골 드디어 8월 11일 당산동 사옥 앞에서 기념촬영 후 출발이다. 출발전날 반야봉은 시간상 패스하고 삼도봉까지 그냥 내친다. 역시 전문 산꾼이신 이쇼가 잠시 이어진 후 벽소령 대피소를 향하여 출발했다. 삼성증권의 전문 산꾼이신 이선욱 차장이 합세하고, 해외영업팀의 김정 이선욱 차장이 앞장서고 최고령이신 손이사님이 뒤를 따른다. 이훈우 대 벽소령 대피소을 향하면서 모두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다만 리는 완전 날라 다닌다. 나도 앞쪽에서 부지런히 쫓아 삼도봉(경상, 전 여사원들과 이 차장님, 손 이사님, 이훈우 대리는 멀쩡하다. 저런 사람들 출발. 오후 10시에 성삼재를 향하여 달리기 시작. 금산랜드 휴게소에서 라남 북도경계)에 도착.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후미를 기다린다. 안 온 과는 친하고 싶지 않다. 독한 사람들이다. 나는 왠지 강동문 대리나 김정 잠시 정차 후 종주팀은 이제 지리산 천왕봉을 향해 행군이 시작. 다. 무전을 날려보니 이순호 팀장 왈 애들이(아마도 김과장인듯..) 파업 효 과장과 친하고 싶다. 이때부터는 후미에 끼었다. 역시 맘이 편하다. 힘 TCC summer 2006 손 이사님, 이선욱 차장, 이훈우 대리, 본인이 먼저 연하천대피소에 도착 이 돌았다. 드디어 종주팀장인 이순호 팀장을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파 쏟아지는 별들을 헤아렸고 지리산의 첫날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몇 개 뺏어먹었다.(산행 뒤풀이때 이 행동식 절취 사건으로 본인은 벌주 만 여사원 삼총사(영숙, 명희, 수림) 웬만한 남자들 보다 더 잘 걷는 빛에 의지하며 배낭 및 등산장구를 챙기는 종주팀원들의 얼굴에 긴장감 장님, 손 이사님, 우리 모두 이순호 팀장의 선창으로 위하여~ 를 외치곤 노고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식수도 보충하고 본격적인 종주 시작. 많이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출발예정일 전날 결국 포기하고 8월에 다시 중 이란다. 들면 쉬고, 배고프면 먹는다. 강모 여사원 배낭은 완전 보물창고다. 먹거 삼도봉 이후론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나오기 시작한다. 예전엔 경상 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보는 이들을 감격시킨다. 정말 대단하다. 나 도와 전라도 사람들이 물물교환을 하던 넓은 분지인 화개재에 도착한다. 도 한 개만 주지 역시 냉정하게 배낭을 닫아 버린다. 주위의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든 새벽3시 30분 성삼재에 도착하여 랜턴 안주발(?)만 세우던 김정효 과장님, 앞에서 묵묵히 일행을 인도하신 이 차 는 배 나온 토끼들이었음이 한나절의 산행으로 판가름 났다. 효 과장도 생수통에 양주를 가득 채워 넣고 기세 좋게 동대문운동장으로 다들 힘들어 한다. 배가 고프다. 너무나 고프다. 김정효 과장 행동식을 지 부럽다. 사실 여기야 뭐 진짜 능선이니까 별로 오르막 내리막이 없지 쩌랴 지리산 종주가 절대 무리해서 갈 곳이 아닌 것을. 강동문 대리, 말 많이 하시는 양반이 말없이 삽겹살과 닭갈비를 넘나들며 이팅을 외치며 새벽 4시 지리산 종주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가는 날이 장 날 이라고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보다. 강원도에 비가 너무 옮긴다. 생각보다 센서티브 했던 김 과장은 아예 대피소 밖에서 옷만 입 고 비박을 한다. 대피소의 새벽은 참으로 일찍 시작한다. 새벽 2시에 벌써 일출을 보기위 해 출발하는 산꾼들로 어수선하고 시끄럽다. 하지만 우리는 5시까지 달 게 자고, 천왕봉을 향하여 새벽산행을 시작 하였다. 촛대봉, 삼신봉, 연하봉을 거쳐 장터목 산장에서 아침을 맛나게 먹고 드 디어 제석봉과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 정상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저 멀리 노고단이 보이며 우리가 걸었 왔던 주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조망이 막힘 없이 터져 잠자리 떼와 운해에 둘러싸인 경치를 가슴속 깊 이 간직하고 중산리로 하산했다. 하산 후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서울로 향했다. 무엇보다 아무런 사고 없이 종주기행을 마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짓궂기만 했던 날씨가 종주하는 내내 심술 부리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좋은 아빠, 훌륭한 남편이 되기 위해 고군 분투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또 다른 얼굴의 지리산을 만나길 기약하며 하 루하루를 설레게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이런 훌륭한 이벤트를 만들어 초대해준 동양석판 재무팀 분들께 감사 드리며,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종주팀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이다. 27
( ( ) 철강연수를 다녀와서... 글 _ 동양석판 물류팀 이형준 사우 ) 태국출장을 다녀와서... 글 _ 동양석판 연구개발팀 권태우 과장 그동안 몇 번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던 철강연수에 드디어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철강업계에 몸담아 근무한지 2년차 이지만, 회사에서 다루어지는 제품 이외에는 철강 관련지식이 많이 부족해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인것 같아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교육 장 소인 경주 한화콘도로 이동을 했다. 첫째 날 오후, 소양교육과 철강 제조공정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었 다. 이론으로 채워진 교육내용이라 이해가 쉽지는 않았지만 평소 궁 금했던 사항들과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철강 공정에 대한 많은 지 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하루 교육이 끝나고, 동종 업계의 종사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생들과 첫 만남의 자리를 가 졌는데 첫날이라 좀 어색하긴 했지만, 간단한 뒤풀이 자리를 계기로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던 회사들이었지만 막상 견학을 하고보니 엄청난 규모와 기술력에 대 중에 일부는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설이 눈에 띄었으며, 현대자동 차에서는 아반떼 제조공정을 견학했는데,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 고 이용하는 차종이어서 그런지 더욱 관심이 갔다. 자동차에 들어가 는 수많은 부품들과 그것들이 조립되어 하나의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요즈음 힘들다는 중소 부품업체의 발전방향과 우리업계 의 소재기술에 대하여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됐다. 현대 중공업에서는 선박제조 공정을 견학했는데, 바다에 떠다니는 배만 보다가 조립되기 전 블록으로 된 배의 밑바닥까지 볼 수 있어서 둘째 날, 고대하던 공장 견학이 시작되었다. 세아제강, 동국제강, 포스코 순으로 견학 일정이 잡혀있었다. 출퇴근시간마다 매일 지나치 중공업의 공장견학이었다. 특히 현대 하이스코의 자동차 부품공정 신기했고, 눈앞에 펼쳐져 거대한 선박들이 우리나라의 조선기술로 만들어 진다는 사실에 대단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평소 경쟁사이긴 하지만, 동종업계에 근무한다는 공감대로 만나게 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세아제강에서는 동그랗게 강관을 만드는 작업, 동국제강에서는 후판을 만드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이날 마지 되서 생활한 3박 4일간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교육생들과 술잔을 기 막 견학이었던 포스코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버스로 이동하며 제조 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것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공정을 설명을 받았다. 보고 싶었던 고로를 보지 못해 안타까웠다. 셋째 날에는 울산에 위치한 현대 하이스코와 현대 자동차, 현대 경험이었다. 이번 교육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철강업계의 자부심과 철강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슴에 새길 수 있었으며, 이런 교육의 기회 가 철강인인 나를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흐뭇했다. 이번 태국 출장은 Conference 참여에 앞서, 현지 출장 중이시던 손 때문이었다. 그래서 현장 Tour중 맨 처음 던진 질문이 Halogen도금 준원 사장님과 본사 해외 영업팀 윤진환 대리를 통해 태국의 대우, 액 Sludge 처리 문제 였다. Halogen도금액의 최대 난제인 다량의 SK, 쌍용 등 현지 상사 직원 및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요가 Sludge 발생 문제를 Thai Tinplate에서도 가지고 있었지만 Sludge를 SOONTHORN, LOHAKIJ 등을 만날 수 있는 기 중국 어느 회사로 수출한다고 하였다. 우리도 3호 라인의 Sludge 문 회가 되어 더 큰 보람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사장님께서 제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만 받아 들이지 말고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 을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참석하신 자리인 만큼 실무자들과의 만남도 아니었고, 약 1시간 동안의 짧은 현장 투어인 관계로 많은 것을 평소 가끔씩 불만 제품의 원인 분석을 통해 이름만 기억 보진 못하였지만, 당사 3호 라인에 비해 라인은 아 에 있는 수요가들 이었지만 향후 있을 수 있는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 Compact하고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인상을 Asian steel packaging conference에 발표된 주제는 크게 받았다. Conference에 연이어, 9월 27일, 28일 양일간 개최된 Cr- 아시아 지역에서의 스틸 캔 시장의 성장 전망, TULC 및 라 미네이트 관련 기술 소개, 도금액 관련 회사의 Upgrade된 도 free working group workshop에 참가 하였다. 지금도 그 금액 소개 로 대별 되었다. 렇고 향후에도 용기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은 환경 문제 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Cr-free working group에 회원 가입 Tinplate conference등에서 자주 접하던 석판의 품질 문제인 도장성, 내식성, 각종 공정 개선 사례 등의 주제가 없는 은 물론이고, 당사에서도 우선 과제로 Cr-free 석판 생산 기술을 보 것은 이번 Conference자체가 Technical 부분은 물론 아시아 유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아직은 상대적으로 환경 문제가 크 게 이슈화 되지 않는 아시아 지역 및 기술력과 R&D 역량이 뒤쳐 전체의 스틸 캔 시장의 전반적인 현황을 다루고 있기 때문으로 지는 석판 생산 업체등에서 피부로 느끼는 압박감을 애써 외 추정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적으로 석판 품질이 과거에 비해 많이 면하고 있지만, 향후 어느 한 업체에서 현재의 제품과 동일 향상되었고 석판 생산 업체의 공정이 안정화 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되 었다. 품질의 물성을 갖는 Cr-free tinplate를 상용 생산 할 경우 타 업체가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스틸 캔 시장의 성장을 전망하는 내 받는 충격은 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Cr-free working group 회원사들의 연구 활동이 유럽의 큰 규모 회 용이 많았고, 실제 아시아 지역에서 향후 몇 년간은 스틸 캔 시장이 성 장 할 것으로 어렵사리 추정이 가능하지만, 이러한 막연한 기대 보다 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외면상으로는 활동이 미미하게 느껴 는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소개된 TULC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발 졌지만, Cr-free working group에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자체적으 로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회사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사에서 표 자료는 향후 이러한 아시아 시장에서 TULC 제품의 Market을 넓 히려는 의도가 깔려 있음을 판단 할 수 있고, 일본 기업의 이러한 발 도 Cr-free working group의 가입 여부를 떠나서 당면한 문제에 신 빠른 시장 판단 및 대처를 우리가 배워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속히 대처하는 유비무환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Conference의 마지막 일정으로 태국 최대 석판 제조 업체인 Thai Tinplate의 4호 라인 견학 후, 향후 어떠한 회사도 도금액으로 서 Halogen도금액(현재 당사 3호 라인 도금액)은 채택하지 않을 것 이라는 나의 판단이 바뀌게 되었다. 2006년 6월에 상용 생산을 시작 한 Thai Tinplate 4호기가 채택한 도금액이 Halogen도금액이었기 28 TCC autumn 2006 이번 태국 출장은 수요가와의 만남에서 오는 긴장감, Conference 참 석, 현지 업체 라인 Tour 및 Cr-free working group meeting 참여 등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판단되며, 비록 보고 느낀 것들을 모두 열매로 만들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향후 업무를 수행 함에 있어 많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9
( 사한 마음이 들었다. 다물단 기행 글 _ 동양석판 품질보증팀 손인석 차장 ) 다음날은 용정( 井)을 찾았다. 시내에는 일제강점기이던 1921년에 설 을 생각하니 마음이 울적해졌다. 용정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두만강을 사이로 북한의 남양주시와 마주하고 있는 도문으로 향했다. 도 문은 중국 동북지방 철도의 시발, 종착역인데 북한과도 다리로 연결되어 립된 대성중학교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지금도 한국인만을 상대로 교육 을 하고 있었다. 일행 모두 방명록에 서명하고 약간의 성금을 전달했다. 있었다. 인구15만 명 중 한국인이 9만 명 정도 살고 있는 관광 도시이기 용정시에서 마주 보이는 비암산 위에 선구자 에 나오는 일송정이 있었 도 하다. 연변에서의 마지막 방문지는 봉오동 전투지였다. 1920년 6월 7 일 홍범도 의병대장의 지휘로 일본군을 봉오골로 유인하여 157명을 사 다. 사가 와 선구자 를 연이어 목이 터져라 크게 부를 땐 빼앗긴 이 땅 14명의 직장동료와 함께 6박 7일간의 제 5차 역사와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이해하는데 귀중 다물단 해외체험교육을 다녀왔다. 주로 고구려 한 자료로써 고구려가 우리의 역사임을 생생히 살한 대첩장소라고 한다. 홍 장군은 신분이 낮은 포수 출신이면서도 낯 선 땅에서 조국을 위해 분연히 싸우다 산화하셨으니 그 충정심에 머리가 저절로 숙여졌다. 의 유적지와 백두산, 중국 속의 한국인 연변 조 증명해 주고 있으나 지금은 훼손이 심해 글씨 선족 자치주, 압록강 및 두만강의 접경도시, 청 를 식별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장수대왕의 나라의 두 수도였던 심양과 북경 및 만리장성을 무덤으로 추정되는 장군총의 위엄도 장관이다. 답사 하면서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우수하고 역 400년대에 축조된 고구려의 대표적인 적석묘 동적인 삶을 살았던 민족이었나를 배웠다. 한 로 집안시 북쪽 5 km 떨어진 통구 고분군에 있 때 서토(西土)를 향해 다물(多勿)을 기치로 말 다. 현재는 능 우측과 뒷면에 철제계단을 설치 을 달리며 웅비 했던 선조들의 그 기상과 호기 하여 묘지의 현실과 능 상부를 관람토록 하여 로움도 보고 배웠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혀 굴하지 않고 민족 의 말과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지키면서 살고 있는 연변 조선족 자치 주의 동포들에게서 뜨거운 동족애를 맛 볼 수 있었다. 이번 답사에서 배 서, 사람들의 발길로 인해 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고구려 문 화재의 훼손이 가장 심각한 곳은 5회분5호묘였다. 이곳은 7세기경의 고 구려 분묘로서 묘실 내에는 피장자와 부인을 모셨던 세 개의 석판이 나 우고 느꼈던 것들을 일정에 따라 아래에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란히 놓여 있고 모든 벽면에는 해의 신, 달의 신, 바퀴를 만드는 신, 야철 중국 방문 첫날 오전, 요녕성의 성도이면서 동북3성의 최대도시이자 중 (冶鐵) 신 등이 채색도로 아름답게 그려져 있었으나 벽에 물기가 흥건하 여 알아볼 수 없는 곳이 많았으며 훼손의 정도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 국 다섯 번째의 직할시인 심양에 도착하였다. 심양은 누루하치 가 청을 세운 후 3대 순치제가 북경으로 천도할 때까지의 수도였다. 청태조의 황 이었다. 이어 국내성터를 돌아보았는데 1921년 중국정부가 성을 개수하 궁이 있는 고궁과 2대 황타이지(皇太極)의 묘가 있는 북릉공원도 이곳 면서 옹성의 모습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버렸고, 동서남북에 세워져 있던 성문마저 1947년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의 전투 때 소실되어 버렸 에 있다. 청은 여진족(만주족)이 세운 나라로서 10만 명의 8기군으로 인 답사의 마지막 날, 아침 일찍이 천안문 광장을 찾았다. 천안문은 사실 명 나라에서 창건하였으나 청조 때는 황궁의 남쪽 정문으로 쓰였던 문이며, 1989년 5월 중국 민주화 운동이 이곳 천안문 광장에서 일어나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지금도 맨몸으로 탱크를 막아내던 무명인이 저기 어디 쯤 서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두리번거렸으나 어딘지 가늠이 안 된다. 천 안문을 들어서면 동서 720m, 남북 960m의 사각형 형태로 지어진 궁전, 자금성이 나온다. 주위는 9.8m의 높은 담으로 둘러 처져 있고, 성벽은 외침을 막기 위한 인공 강물로 둘러 쌓여있다. 처음에는 궁의 규모에 감 탄을 했으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궁내에 나무가 없고 건물이 온통 붉은 색으로 단조로와 웅장하기는 했으나 삭막한 느낌이었다. 자금성의 북문으로 나와 조금 떨어진 지단공원내의 중국식당에서 점심 을 마친 후 만리장성으로 향하였다. 북경에서 버스를 타고 서쪽으로 2시 간여를 가면 해발 830m의 험준한 팔달령 산등성이에 쌓아 올린 산성과 관문이 나타난다. 이곳이 만리장성을 관장하는 3개의 관문 중 하나이면 서, 북경을 방호하는 역할을 맡았던 거용관(居庸關)이라고 한다. 북경은 주변에 변변한 산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면 험준한 팔달령은 군사적 구 3억의 명나라를 굴복시켰다. 변방의 유목민족이 중원의 한족을 누르 다. 초등학교 때 달달 외웠던 고구려의 수도 국내성에 지금 서 있다 생각 으로 의미가 컸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난공불락일 것만 같던 만리장 고 번성하였던 배경에는 유목민족 특유의 제도와 특징이 있었다고 한다. 하니 정말로 감회가 새로웠으나 망가진 성터를 보며 아쉬움이 컸다. 유 성도 금(후에 청)과의 전투에서 무용지물 이었다니, 나라를 세우는 것보 이번 고구려 유적 답사 전, 나는 광대한 영토와 인구, 자원을 가지고 있 으며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듭하여 외형적으로 날로 강성해 지고 있는 중 사시 적군과 대치하기 위해 쌓은 군사적 산성인 환도산성을 마지막으로, 이들은 인재를 능력 위주로 발탁하고 경쟁시켜서 십인장, 천인장 및 만 호에 봉했으며, 또한 8기군 제도를 창안하였고, 쿠릴타이 라는 만장일 치 회의제도를 도입하여 황제(汗)의 선출, 외국원정 결정 등 국사를 논 의하였는데 회의는 반대자가 하나도 없을 때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 마 지막까지 반대하는 사람은 부족을 스스로 떠남으로써 부족의 분열을 막 았다고 한다. 저녁에 통화(通化)로 이동, 숙박하고 둘째 날 아침 약 113km 떨어진 집 안(集安)으로 향했다. 집안은 고구려 2대 유리왕 때부터 20대 장수대왕 이 평양으로 천도하기 전 까지 400여년 이상 고구려의 수도였던 곳으로 아직도 고구려인의 흔적과 숨결을 어디서나 느껴볼 수 있었다. 현재 20 여만 명이 살고 있는데 우리민족이 2만 명이라 한다. 광개토태왕비는 집 안시에서 동북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서 있다. 비석은 고대의 동북아 30 TCC autumn 2006 백두산 답사를 위해 이도백하로 가는 야간열차에 몸을 실었다. 비가 내리는 날이 연중 200여 일에 달하는 백두산은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매우 고맙게도 쾌청한 날씨였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천지에 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인가 보다. 국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전부터 단편적으로 알고 있 당도해 천지의 물에 손을 담그며 감회에 젖었다. 백두산을 뒤로 하고 연 었던 그들로부터의 수많은 침략전쟁의 기억도 이런 두려움의 한쪽에 있 변 조선족 자치주를 향하여 떠났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길 었을 것이다. 그러나 답사를 마친 지금, 나의 생각은 많이 달라져 있다. 거리를 둘러 봐도 전혀 낯설지 않고 우리나라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을 받 중국은 결코 우리가 넘을 수 없는 산이 아니라 우리가 하기에 따라 얼마 았다. 이는 한글이 연변자치주의 공용어이고 거리의 모든 간판은 위에, 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우리민족 특유의 진취 또는 앞부분에 한글을 우선 표기하도록 주법으로 의무화하였기 때문이 적이고 역동적인 자신감으로 재무장하고, 항시 깨어 있는 마음으로 주변 다. 모든 가정에서도 100% 한글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어는 초등학교 에 입학한 후부터 배운다 하니 이들에겐 중국어가 외국어인 셈이다. 고 단한 생활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동족들에게 진심으로 감 열강들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다면, 우리는 분명 잃 어버린 땅 만주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동북아는 물론 세계 의 지도국가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31
( ) 우석원 주말농장에 가다 글 _ 경영기획팀 박세영 사우의 이모부 김연실 님 ( 글 _ 동양석판 생산 2팀 이재욱 사우 가을이다. 요즘 하늘을 보라, 저절로 산으 포기하고 싶은 고비가 있다. 이 고비를 이겨 로 가고싶지 않는가. 맑은 하늘, 선선한 날 내고 정상에 오르면 말로는 표현할 수 없고 씨, 산들바람 그리고 고운 단풍, 가을은 정말 오로지 마음으로만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래서 하루의 살 다. 우리는 그 무엇을 민족의 정기가 용솟음 림살이를 등에 메고 가을의 한가운데로 떠났 치는 천왕봉 정상에서 온몸으로 느낄 것이 다. 가자! 지리산으로 다. 허벅지가 뻣뻣해 질 때 쯤 예약한 장터목 산행코스는 초보도 있고 해서 하루에 5시간 산장에 도착해서 배낭을 벗어두고 물만 조금 정도 걷는 백무동 참샘 장터목산장 챙겨 천왕봉으로 향한다. 제석봉 천왕봉 장터목산장에서 1박을 하 고사목으로 유명한 제석봉이다. 모두들 아름 고 삼시봉 촛대봉 세석산장 가네소폭 답다고 하지만 실은 산불로 울창하던 산림이 포 백무동으로 지루하지 않게 돌아오는 길 타고 남은 흔적이다. 신들도 이 문을 통하지 않고는 천왕봉에 오를 수 없다는 통천문이다. 겨울에는 정말 조심조 을 잡았다. 지리산을 처음 등반한 게 86년이고 성기랑 둘이서 화엄사에서 대원사 까지 겨울에 2박 3일간 아영하며 완전 종주한 게 88년이다. 그때 우 이모부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있으세요? 시간은 있는데, 왜 혹시 남자친구라도 소개시켜 주면서 내가 좋아 하는 술이라도 사 줄려고 그러니? 엉뚱한 나의 말에 세영이는 아, 이모부 그게 아니고요, 우리회사 주 말농장이 있는데, 거기에서 가을 배추 심으려고 그러는 거예요. 이 한 통의 전화에 친구들과 모처럼 약속한 등산계획을 뒤로하고, 세영 이가 운전하는 차에 올랐다. 한강의 잔잔한 물결과 건너편 강변의 경치, 도심의 사무실에만 쳐 박 혀 있던 나에게는 신선함 그 자체 였다. 얼마를 가니 두물머리라는 표 지판이 나온다. 두물 즉,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일반적으로 양수리로 알려진 곳이다. 공간적 배경이 되었던 두물머리. 소녀가 팔짝팔짝 뛰어 건너가던 징 검다리와 개울물을 상상하면서 도착한 우석원. 이모부 여기가 우리회사 주말농장이예요. 같이 간 처형과 동서는 32 TCC autumn 2006 심 올라야 할 위험한 길이다. 상달이가 또 한마디한다. 행님, 이래 높 이 올라오기는 생전 처음입니더, 힘들어도 기분 정말 좋심더. 공기와 풍광이 뛰어나다면서 은근히 딸에 대한 자랑을 하면서 우쭐 린 환상적인 눈꽃 속을 걸었다. 그리고 최근엔 2005년 새해 일출을 한다. 보려고 아내와 둘이서 새벽 두시에 백무동을 출발했지만 많은 인파로 지리산 정상 천왕봉이다. 정말 높다. 속세와 하늘 나라가 회색의 옅은 농장에서 먼저오신 가족들과 농장 관리인인 듯한 부부께서 정답게 길이 막혀 장터목 산장에서 일출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삼대에 걸쳐 구름으로 나누어진 것 같다. 맞이한다. 조금 늦은 터라 부지런히 쇠스랑으로 밭을 파고, 삽으로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의 일출을 이 좋은 노고단, 일몰이 일품인 반야봉, 토끼봉, 명선봉 지리의 영봉 들이 천왕봉을 향하여 달려오는 것 같다. 모두들 큰소리로 떠들며 야 내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읽고 또 읽었던 황순원님의 소나기의 차는 강변북로를 지나서 6번 경강국도에 접어들었다. 차창에 스치는 )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도랑을 치고, 괭이로 두둑을 만들고, 비닐로 멀칭을 하는데, 담당 여 매표소에서 일주일전에 예약한 산장을 확인하고 천왕봉을 향하여 산 사원이 일행들에게 식당에 술과 안주가 준비되었으니 일이 끝나면 행을 시작했다. 개울을 건너 산길로 들어서니 단풍잎은 바람을 부둥 먹고 가란다. 얼마나 반가운 소리인가, 그 술이란 말에 이마에서 땀이 켜안고 춤을 추고 개울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은 물소리, 바람소리, 새 다음 산행엔 이놈이 먼저 나설 것 같다. 드디어 정상이다. 1915.4m 산, 산, 산이다. 파도 치듯 멀리멀리서 산들이 달려온다. 저 멀리 달빛 호라도 외칠 줄 알았는데 조용하다. 나오는 것보다, 입에서 침이 더 나온다고 동서는 농담을 건넨다. 술 소리 등으로 한없는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 밀고 당기며 신선하고 깨 먹는다는 생각에 더욱더 헐레벌떡거리면서 회사에서 미리 준비하여 끗한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며 오르니 오늘 점심을 먹기로 한 참샘이 준 배추 모종과 무씨를 파종하고 나서 먹는 막걸리의 맛! 땀을 흘린 나온다. 즉석비빔밥에 약간의 라면을 곁들인 점심을 게눈 감추듯 하 이 신성한 곳에 오르면 누구나 엄숙해진다. 눈으로 가슴으로 굽어보 며 신성한 기운을 마음속 깊이깊이 들여 마신다. 정상에 올랐으면 반 드시 내려가야 하는 등산, 인생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진대 가끔 삶 탓일까 주위분위기의 영향일까 막걸리 한잔에 족발 한 입, 이것이 술 고 다시 출발한다. 이쯤 되면 약간씩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아니나 다 맛 이런가. 를까 초보인 상달이의 호흡이 거칠어진다. 힘드냐고 물었더니 기관지 가끔 비 오는 오후에 빈대떡이나 순대와 함께 먹는 술 맛도 운치 있지 가 좋지 않아서 그렇단다. 머리털 나고서 제일 높이 오르는 기록을 갱 만, 지금 먹는 술 맛은 참 술 맛이라고 동서가 술을 자꾸 권한다. 세영 신하는 친구 이 덕에 공짜로 먹는 술. 세영아, 내년에는 두 사람분의 구역을 신청 단풍구경에 산세구경, 지나는 등산객과 인사도하며 꾸준히 걷고 또 해라. 걷는다. 산에 올 때 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산행은 언제나 내가 힘들게 왜요? 걷지않으면 정상은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그러면 두 사람분의 술과 안주를 더 먹을 수 있지 않겠니? 교만하면 다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힘들고 의 무게가 버겁기도 하지만 또 가끔은 별 것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빈손으로 와서 맨발로 살다가 호주머니 없는 옷을 입고 저 세상으로 바람같이 사라져 가는 게 인생이라는데, 웃고 살아도 부족함이 많은 세상에 화내고 다투면 무엇하랴.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산장 야외 벤 치에서 소주 한잔을 하면서 모두 큰 공이라도 세운 듯 의기양양하다. 우리 모두의 앞날에도 이처럼 반짝반짝 좋은 날만 있기를 바라며 마 지막 한잔을 높이 쳐들고 위하여~ 를 외치며 내일 하산을 위해 조 용히 침낭 속으로 잠수한다. 33
(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난후 글 _ 우석홀딩스 관리부 이안나 사우 ) 공지영 작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다. 저는 여기서 이야기가 끝났으면 하고 바 입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게 된 랐지만 작가는 냉정하고 또한 현실적이었습 계기도 공지영 작가의 소설이기에 특별한 니다. 서로의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고 서로의 의미 없이 서점에서 절로 손이 갔던 거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 속에서 윤수의 사형 솔직히 처음에는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듯 일이 다가오게 됩니다. 유정은 윤수의 사형을 그냥 가슴 찡한 사랑이야기이려니 하는 마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사회와 제도는 냉 음으로 편하게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읽은 정했으며 윤수의 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려 중간 중간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습니 하지 않았습니다. 다. 진정한 행복, 사회제도 등에 대해서 다 그러다 나부터 주변의 소외된 계층을 어떻게 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바라보고 있는가? 저 사람들은 원래 이상하 서 상처받은 두 주인공인 유정과 윤수가 나 다, 조금은 냉정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무관심 옵니다. 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 여자주인공인 유정은 어렸을 때 사촌오빠에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왜 그럴 수 게 성폭행을 당하여 이 사실을 어머니가 밖에 없는지 그들이 왜 그러한 선택을 하게 알게 되지만 사촌오빠와 집안의 망신이라 되었는지 진실한 눈으로 바라보기 이전에 그 는 이유로 묵인됩니다. 여기서 유정은 큰 들의 모습에 그 이유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 상처를 받고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여 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번의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소설책을 다 읽고 눈물범벅이 되어서도 왜 이 책의 제목이 <우리들의 남자주인공 윤수는 사형수입니다. 윤수는 폭력 아버지 밑에서 남동 행복한 시간>인가 하는 궁금증이 컸습니다. 소설대로라면 두 주인공 생과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나 아버지의 구타로 인해 어머니는 가출 을 하게 되고 남동생과 함께 아버지와 살아가게 되지만 동생 역시 아 버지로 인해 죽게 됩니다. 아버지의 폭력, 어머니의 가출, 동생의 죽 게 누명을 쓰게 되어 사형수가 됩니다. 이야기는 이 두 주인공인 유 정과 윤수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이 두 사람을 연결해 주는 사람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다시 살고 싶 ) 글 _ 우석홀딩스 전기과 이지열 사우 흙먼지 이는 신작로 길가에 얼굴엔 먼지로 가득하건만 아가씬 세수하고 화장할 줄도 모르네 언제나 화사한 그 얼굴. 사랑하는 사람과 정답게 걸으면서 영원히 변하지 말자고 우리는 코스모스 입에 물고 키스를 하네. 거리거리에 활짝 피어난 얼굴 아이들이 지나가면 살려달라고 애원하건만 사정없이 꺾어 공중에 날려 놓고 즐거워하는 저 모습 밤이면 별들과 이야기 하지 별님! 이처럼 가냘픈 우리들의 몸매는 내일이면 또 다시 울면서 부탁하건만 무정한 별마저 대답이 없네. ( 시작과 끝은 따로따로가 아니야 글 _ 우석강판 생산부 박현서 차장 겨울의 끝 무렵 봄은 이미 시작하고 있는 것이야 미움은 사랑이 끝나고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야 사랑하는 동안에 문득 문득 미움은 시작되는 것이야 실패는 성공이 끝나고 오는 것이 아니야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 실패의 징후가 보이는 것이야 사람들의 타락은 성실함이 끝난 다음부터가 아니야 어 하는 남자 주인공을 결국 사형시켰으니 비극적인 결말이 된 건대 뭐가 행복한 시간이라는 걸까 하고 말이죠. 아침은 밤이 끝나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야 그러다 나는 이 세상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반문해 보 새벽부터 이미 아침은 시작되고 있는 것이야 았습니다. 나와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처해진 현실에 항상 만족 몸과 마음의 병은 건강이 끝나고 오는 것이 아니야 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불만인지 항상 자신의 처해진 상황에 불만을 일상 생활 중에 병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야 성실한 중간에 타락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야 찾아내기 급급하니까요. 불신은 신뢰가 끝나고 오는 것이 아니야 음을 열어주기 위해 서로의 만남을 주선하지만 서로는 서로에게 마 그러나 우리가 불만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이 상처받은 이들의 믿음 속에서 조그마한 일로 불신의 싹이 트는 것이야 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은 사람에게서 이미 마음을 일생에서는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걸 달리기 선수의 시작은 출발 선상이 아니야 깨달았습니다. 마음 속에서부터 이미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야 내가 누리는 평범한 삶이 그 어떤 이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은 아닌지 인생의 삶도 세상에 태어나서부터 시작이 아니야 과연 제도라는 것이 우리에게 득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생각 우리의 시작은 이미 저만치 앞에서 시작한 것이야 하고 또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과 끝은 따로따로가 아니고 하나인 것이야! 유정의 고모인 모니카 수녀님이십니다. 고모는 조카와 사형수의 마 다친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 자체를 믿지 않는 것이었죠. 그러나 고모인 모니카 수녀가 몸이 아파지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 음을 열 기회를 갖게 되고,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의 상 처를 발견하고 서로에 대한 연민과 이해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됩니 TCC autumn 2006 ) 봄의 시작은 겨울이 끝나고 오는 것이 아니야 음으로 윤수는 비뚤어지기 시작하고 사건의 범인도 아니면서 억울하 34 코스모스 35
울타리 하이킹 백사장 포구 야경` _` 무지개 빛 바다 안면도의 가장 큰 포구이자 대표적 먹자골목이기도 한 백사장 포구. 저녁이 되면 포구는 낮과는 전혀 다르게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한다. 바다 위에 반영된 무지개 같은 불빛들로 여느 포구와는 사뭇 다른 야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박 중인 어선들 불빛 사이로 밤 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백사장 포구의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낸 다. 특히 가을철에 유명한 대하축제가 열릴 만큼 많은 대하가 모인 이곳은 싱싱한 대하를 먹을 수 있는 다채로운 여행지이기도 하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홍성IC-안면도 연육교를 건너 첫 번째 신호등에서 우 회전-백사장 이정표-백사장 포구 꽃지 해수욕장 `_` 서해 최고의 낙조 감상지 안면도에서 가장 유명한 꽃지 해수욕장은 긴 해변을 따라 해당화와 매화가 많이 핀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백사장을 병풍처럼 에워싸 고 있는 해송이 그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신발을 신고 걸 어도 발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모래사장과 태안팔경 중 하나 인 꽃지 해수욕장의 영원한 사랑의 전설을 담은 할미바위와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 풍경이 압권이다.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뿜어내는 황홀한 저녁노을은 서해안 최고의 해넘이 풍경 으로서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사진작가들을 유혹한다. 또한 붉은 태 양만큼 뜨거운 사랑을 속삭이기엔 더없이 훌륭한 명소다. 찾아가는 길 해수욕장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천수만(서산A.B지구방조제)-안면도-꽃지 가을 녘에 피어난 꽃 섬 편안할` 安 잠잘` 眠 섬` 島 사람이 꽃처럼 피어나는 섬이 있다. 저녁이 되면 바다는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황금물결로 우쭐거리고, 가난한 마음을 거느린 사람들은 마치 영혼을 팔기라도 하려는 듯 날마다 해바라기처럼 피어나는 섬이다. 헛헛한 마음 위로 받을 길 없던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그곳에 서서 붉은 노을과 함께 저물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기어코 꽃으로 되살아나는 자신을... 안면도 자연휴양림 `_` 하늘 향해 자라난 노송의 아름다움 속으로 안면도 하면 낙조 이외에 또 하나 유명한 곳이 바로 송림으로 유명 한 안면도 자연휴양림이다. 태안 팔경 중 3경을 차지할 만큼 장엄함 을 자랑하는 안면도 자연 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이다. 휴양림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원스레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소나무 와 그 소나무 숲에서 뿜어 나오는 진한 솔향기는 우리의 눈과 마음 을 맑고 향기롭게 씻어준다. 또한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해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상쾌함까지 맛볼 수 있다. 휴양림은 산책로 곳곳에서 펼쳐지는 수목원 주변의 풍경을 꽃과 연인을 묶어 촬영하 기에 좋은 곳이다. 글 사진_뷰엣(Viewette.com)제공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서산A.B방조제-원청-안면도-자연휴양림 36 TCC spring 2006 37
T r a v e l I n f o r m a t i o n 바람아래해수욕장`_`연인의 속삭임이 바람이 되어 용이 승천하면서 큰 바람과 조수 변화를 일으켜 형성됐다고 전해지 는 바람아래해수욕장은 다른 안면도내 해수욕장에 비해 잘 알려지 지 않아 조용히 휴가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동 해 못지않은 푸른 물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반짝이는 파도와 저 멀리 이름 없는 아름다운 섬들을 볼 수 있기에 한번 찾은 가족, 연인 들이 해마다 꼭 다시 찾는 매혹적인 해변이다. 물이 빠지면서 형성 된 백사장이 매우 독특한데 이 때 생긴 큰 S자 물길은 바람아래해수 욕장의 장관을 이룬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서산A.B방조제-원청-안면-안면도 이정 표를 따라 고성이란 간판을 보고 쭉 내려오다 오른쪽에 바람아래해수욕장 이정표 확인 - 우 회전한 뒤 20분쯤 들어오면 바람아래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_`마음의 여유를 찾다 봉우리가 3개인 야산이 있어 삼봉이라 불리는 삼봉해수욕장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백사장과 해변의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주위 경관이 조용해 연인과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 기에 좋은 곳으로서 일몰시 사랑이 넘치는 연인들과 행복한 가족의 모습들을 풍경 및 실루엣 촬영하기에 좋다. 또한 물이 빠지면 갯바 위가드러나조개, 고동, 게, 말미잘등자연생태를관찰할수있 고, 풍부한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어주기도 한다. 맛 집 꽃지해수욕장 먹거리 골목 _ 조.개.구.이. 꽃지 해수욕장의 아름 다운 풍경을 감상 후, 출출한 배를 꽃지 먹 거리 골목에서 채워보 자. 먹거리 골목에 들 어서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미소를 가득안고 열심히 조개를 굽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렇게 구운 조개구이를 바닷가에서 먹는 맛 은 가히 일품이며 양 또한 푸짐해 마음까지 푸근해진다. 가격도 적 당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좋다. 조 개구이 이외에 바지락칼국수 찌개류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간단히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조개구이 25,000~35,000 / 바지락칼국수 5,000 / 찌게 식사류 5,000 서울-서해안고속도로-홍성IC-안면도-꽃지 해수욕장 펜 션 화.이.트..펜.션. 깔끔한 유럽형 목조 건물 과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화이트 펜션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연인과 즐거 운 추억을 만들어가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 다. 텃밭에서 키우는 무 공해 상추, 고추, 토마토, 참외 등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재배기간 중 직접 따서 먹는 재미 또한 화이트펜션만의 즐거 움이다. 그리고 뜰 앞에 마련된 정원에서는 인근 수산물판매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온 해산물과 아나고 통구이를 맛볼 수 있으며, 삼겹 살 등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정이 넘치 는 주인아저씨의 구수한 입담은 화이트 펜션에서의 시간을 더욱 즐 겁게 해준다. 시설이용료는 평형당 10-15만원대다.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서산AB방조제-안면도 안면대교-77번국 도-방포해수욕장 표지판을 지나-꽃지 해수욕장 진입로 표지에서 우회전-500m 쯤 내려오면 왼쪽으로 화이트 펜션 http://www.cabinstory.co.kr/home/whitepension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부석A.B지구-원청 삼거리-안면도-백사장사 거리에서 우회전-삼봉해수욕장 안면암`_`오렌지색 꿈의 다리를 건너 입구에서부터 울창한 안면송이 손님을 맞이하는 안면암은 산이 아 닌 바닷가에 위치한 사찰이다. 안면암을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갯 벌은 제 2의 꽃지를 연상케 하는데, 특히 천수만을 바라보는 안면암 에서 여우섬까지 오렌지색 부표를 엮은 부잔교( 浮 棧 橋 )가 매우 인 상적이다. 밀물 때 안면암 앞쪽에 놓인 부교를 통해 바다 위를 걸어 서 섬까지 갈수 있는 색다른 경험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안면도에 서는드물게황홀한일출일몰을볼수있는곳으로꼭찾아봐야 할 곳이기도 하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부석A.B지구-원청 삼거리-안면도(안면대 교)-안면대교를 지나 계속 77번 국도 직진-안면암 입간판-좌회전 후 포장도로와 비포장 길 을 따라 15분 정도 진행 후 안면암 영양굴밥 _ 맛. 東. 山. 간월도에는 영양굴밥 이 유명하다 그중에서 도 손꼽히는 맛동산은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 되었던 바로 그 굴로 만든 서산 간월도 영 양굴밥으로써 국내 최 초 영양굴밥개발로 유 명하다. 맛동산 영양굴밥은 밤, 굴, 대추 등을 밥위에 먹음직스럽 게 푸짐히 올려준다. 어리굴젓과 냄새가 나지 않는 청국장이 함께 나오는 영양굴밥은 담백한 그 맛이 식욕을 돋구며, 굴밥 식사를 마 친 후 맛보는 구수한 누룽지와 숭늉은 맛동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별미이다. 굴밥 8,000 / 굴파전 10,000 / 갱개미무침 20,000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홍성IC - 첫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후 직진 - 고가도로 지나자 마자 좌회전해 직진 - 이호삼거리에서 우회전 - 서산A지구 방조제(간월호) - 간월도 해.심.펜.션. 바다가 보이는 편안한 쉼 터 해심 펜션은 넓게 펼 쳐진 바다와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천해 자연의 아 름다움이 빛나는 곳이다. 안면도의 아름다운 해수 욕장, 삼봉 해수욕장 바 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나무와 푸른 들판에 둘러 싸여 한눈에도 시원하고 푸르른 전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해심 펜션은 가족 단위 또는 연인들이 조용한 휴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며, 야외에는 바베큐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만찬을 즐기실 수 있다. 창문을 열면 아름다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해심 펜션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시설이용료는 평형당 10-15만원대다. 서해안고속도로 - 홍성I.C - 부석A.B지구 - 원청 삼거리 - 안면도 - 백사장사거리에서 우회전 - 삼봉해수욕장 - 펜션안면 http://www.haesim.co.kr/ 38 TCC autumn 2006 39
울타리와 즐거움 글 _ 동양석판 생산2팀 허지숙 사우 이 책의 주인공 스즈키 하지메는 작은 상장기업에 다니며 20년 융자로 집을 구입하는 특별할 것 없는 가장이다. 어느날 그의 꿈이자 자랑인 똑똑하고 예쁜 딸이 고교 복싱챔피언 이시하라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 사건이 발 생하고 부당함을 따지던 스즈키는 권력과 이시하라의 주먹에 순간 누그러 들고 만다. 딸이 아버지의 비겁함에 상처받아 마음을 닫아 버리게 되고 딸을 위해 복수의 길에 나서지만 엉뚱한 인근 고등학교로 들어가버리게 된다. 그 학교에서 재일 한국인 박순신을 만나게 되고, 그와 친구들은 스즈키를 단련시켜 딸을 폭행한 악당에게 맞서 싸우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순신은 두 달여간 체력 단련을 함께하며 싸우는 법을 가르치고 이시하라와의 결전도 준비해준다. 그 과정에서 둘 사이에도 끈끈한 무언가 형성되고 순신은 마지막 결전 후 스즈키에게 날으라고 이야기해준다. 순신의 모습에는 작가 자신이 투영되어 있다. 스스로의 성장기에 제일 한국인으로서 차별에 갈등하고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되는 가즈키는 현실에서의 탈피를 꿈꾸게 된다. 졸업 후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제일교포 2세인 아버지와 3세인 아들이 겪는 시련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GO>라는 소설로 나오키 문학상을 수상하며 성공을 거두게 된다. GO의 주인공 캐릭터도 순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작가 의 전작 <레볼루션 3>에서도 나타나는 박순신은 현실 속의 일본이라는 사회에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제일 한국인을 주관이 뚜렷하고 얽매임 없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희망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책을 읽고 난 뒤 소심한 가장 스즈키의 변신을 부러워만 하지말고 자신을 억누르는 것에 대항할 힘을 기르고 스스로 날아 오를 준비를 하자. FLY, DADDY, FLY~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북폴리오 40 TCC autumn 2006 41
울타리와 즐거움 Tintoy Collector를 아세요? Tintoy Collector Space Man 그외의 수집품들 취재원 _ 양철 장난감 수집가 이승원 님 틴토이는 1950~1960년대에 일본에서 만들어져 소더비와 크리스티 의 경매를 통해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오리지널 양철로봇과 그 로봇 들을 기초로 리프로덕션 한 로봇들을 의미한다. 세련됨과는 거리가 느껴지지 만 정감이 가고 감정적인 동화가 일어나는 따뜻한 양철로봇 틴토이 콜렉터로 활 동하고 있는 이승원 씨의 틴토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난감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R-1 시리즈 중에서도, 2003년 R-1로봇 홍보용으로 500개만 한정 생 산한 제품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딱 500개만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수집의 보람이 되어주고 있 습니다. 그리고 12인치라서 큼직하고 듬직합니다. 또 하나는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 입니다. 50년대 스타일의 할리 데이비슨 모터 싸이클을 재현한 양철 모형입니다. 모터 싸이클 매니아이신 아버지께 드렸더니 아주 재밌어 하시고 좋아 하셔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25000개 한정판 입니다. Astro-Scout 특별히 양철 장난감을 수집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평소에도 특이한 것, 아기자기 한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디자인, 사진 그리고 예술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들도 그런류라 그런지 좀 더 이런 쪽에 관심을 둘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하 나 둘씩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양철장난감은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왠지 정감이 간다고 해 야 할까요. 지금 보면 촌스러울지 모르는 박스의 일러스트나 양철장난감의 재질, 그리고 태엽장치 디 지털시대를 살고 있지만, 아날로그에 대한 동경 내지는 향수에 끌린 것 같습니다. 수집을 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마음에 드는 걸 그때그때 구하면서, 이렇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래 서 인지 양철장난감수집가, 틴토이 콜렉터(tintoy Collector) 라는 이름이 쑥스럽기도 합니다. 국내 에 저 외에도 더 많은 전문적인 수집가 분들이 계시기에 그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요. 양철장난 감 외에도 기타 여러 가지, 종류에 관계없이 이것저것 모으면서, 방이 좀 어지러워 졌지만, 개인적으론 마 음에 드는 분위기랄까요.(웃음) 양철 장난감에 얽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요? 에피소드라면, 로봇 릴리펏(ROBOT LILLIPUT)과 레고 블럭을 이용해서 대학교 재학 중, 수업시간에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사실 몇 가지 종류가 더 있었으나, 자취생 시 절에 후배들이 놀러 와서 선물로 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가슴 아파하며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취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계속해서 수집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홍보 간단히 해도 될까요(웃음) http://blog.naver.com/sugarweb 블로그엔 사실, 수집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개인적인 글과 일상을 담은 내용과 작업물들이 있습니다. 이것도 바쁘거나하면 업데이트가 뜸하지만, 그나 마 가장 자주 활용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인터뷰도 즐거웠습니다.(웃음) 동양석판과 우석가족 모든 분들이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양철 장난감은 언제부터 수집을 하게 되셨나요? 양철장난감 만을 이야기 하자면, 지금까지 한 2년 정도 되었습니다. 기간에 비해 많이 모았다고 하기엔 쑥스럽네요. 조금씩 천천히 모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피규어나 여러 가지 수집까지 포함하면 대학교 입학하면서 모으기 시작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특별히 좋아하는 양철 장난감이 있으신가요? 네, 있습니다. 모두 하나 같이 애착이 가지만, 그중에서 R-1메탈바디(R-1 Bare Metal Edition)는 양철 Harley-Davidson R-1 Bare Metal Edition 42 TCC autumn 2006 43
울타리 문화메신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국내편 1 1번째 축과 조경에도 궁궐에 버금가는 정성을 쏟았다. 종묘 숲엔 잘 자란 정전 참나무 숲이 정전과 영녕전을 호위하고 있다. 건물을 포함해 5만6 종묘정전은 매칸 마다 신위를 모신 신 천 평. 갈참나무, 잣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밤나무, 물푸레나무, 단 실인 감실 열아홉 칸, 그 좌우의 협실 풍나무, 은행나무, 층층나무 등 7,760그루가 자란다. 갈참나무와 잣 두 칸, 그리고 협실 양끝에서 직각으로 나무가 많다. 개체수로 잣나무가 1,600그루로 800여 그루인 갈참나 앞으로 꺾여 나와 마치 신실을 좌우에 무보다 많지만, 눈에 띄기로는 갈참나무가 먼저다. 지름 1m가 넘는 서 보위하는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아름드리 갈참나무가 7그루, 지름 70cm가 넘는 나무는 60그루가 동,서월랑 다섯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넘는다. 남문인 신문에서 보면 동서 109미터, 남북 69미터나 되는 묘정 월 대가 넓게 펼쳐있고, 월대 가운데에는 신실로 통하는 긴 신로가 남 정문 북으로 나 있으며, 그 북쪽 끝에 상월대와 기단이 설치되어있다. 종묘의 정문은 남쪽에 사묘의 표문답게 정면 세 칸의 평삼문으로 되었고, 정문 종묘(宗廟) 망묘루 좌우로는 종묘외곽을 두르는 담장과 연 향대청 남쪽에 위치하는 망묘루는 제향 결되어 있다. 정문 안 서쪽으로는 본래 때 임금이 머물면서 사당을 바라보며 종묘를 지키는 수복방이 있었다. 정문 선왕과 종묘사직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은 원래 전면 중앙에 난 계단으로 오르 부쳐진 이름이다. 망묘루는 건물 중 한 내리게 되어있었는데 일제시대에 도로를 조성하면서 도로 면이 높 칸이 누마루로 되어 있다. 아지게 되어 땅에 묻히고 지금은 단벌의 장대석 기단만 있다. 종묘 글 _ 동양석판 경영기획팀 박세영 사우 정문은 외대문 또는 창업문이라고도 한다. 종묘(宗廟) 종묘 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돌아가신 후에 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 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 국가지정문화재 현황 아가시는 왕의 신주를 정전에 모셔야 했기에, 4대가 지난 조상의 신주는 정전에 왕과 왕비로 추존된 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 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셨다. 현재 정 정전 : 국보 제227호 (1985년 1월) 서 영녕전으로 옮겨 모셨다. 그러나 공(功)과 덕(德)이 많은 왕들의 신주는 정 는 곳으로 왕실의 사당이다. 태조는 한양 천도 후 이듬해(1395) 종 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의 신위가 모셔져 있고, 영녕전 : 보물 제821호 (1985년 1월) 전에 모셔진 뒤로는 4대가 지나도 영녕전으로 옮기지 않았는데 이러한 신주들을 정전 뜰 앞에 있는 공신당에는 조선시대 공신 83위가 모셔져 있다. 종묘 : 사적 제125호 (1963년 1월) 불천위( 遷位)라 불렀다. 명종대에는 신실이 부족하여 정전을 네 칸 증축하여 종묘제례악 :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1964년 12월) 모두 11칸이 되었다. 그 후 선조25년(1592) 임진왜란 때 종묘의 모든 건물이 불 종묘제례 :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1995년 5월) 타 버렸다. 1593년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는 신주를 모실 곳이 없어 묘[정전]를 완공하였으며, 세종3년(1421)에는 모셔야 할 신주가 늘 어나자 따로 영녕전을 지었다. 정전에는 서쪽 1실에 모신 태조의 신 56,500평의 경내에 종묘정전을 비롯 별묘인 영녕전과 전사청, 어숙 주를 포함하여 총 19실 49위, 영녕전에는 중앙에 태조의 위로 4대 실, 향대청, 신당들의 건물이 있다. 여기에 제사를 지내는 종묘대제 조상들의 신주를 포함하여 총 16실 34위의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 (宗廟大際)는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국가적인 행사였다. 역대 임금에 유네스코(UNESCO) 등록 져 있다. 그러나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신주는 모시지 않았다. 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은 왕조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의 종묘는 종묘 : 세계문화유산- World Cultural Heritage (1995년 12월) 41년(1608) 1월 드디어 종묘 중건 공사를 시작해 광해군 즉위 후 완공이 되었 한편 정전의 뜰 안에 공신당을 두어 당대 왕을 도와 공이 크다고 인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사후에 추존 된 왕과 왕비의 신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2001년 5월) 다. 이후로 현종 8년(1667)에는 영녕전 좌우 협실 각 1칸을 늘려서 다시 짓고, 소 재 지 : 서울시 종로구 훈정동 1번지 영조2년(1726)에는 정전 4칸을 증축하여 모두 15칸이 되었다. 정되는 신하들인 배향공신 83위도 모셔져 있다. 주(神主)를 모신 사당이다. 56,500평의 경내에 종묘정전을 비롯 별 명종 때 영의정을 지낸 심연원의 집에 임시로 모시게 되었다. 현 면 적 : 56,503 평 (186,787 ) 기에 제사를 지내는 종묘대제(宗廟大際)는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국 고, 정전과 영녕전은 각각 두 차례 더 증축을 거쳐 세계적인 목조건 가적인 행사였다. 역대 임금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은 왕조시대에 물로서 독특하고 장엄한 모습을 간직하게 되었다 종묘역사 1392년 개성에서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太祖) 이성계는 1394년에 한양[지금 칸에 태조의 위로 4대 조상들의 신주를 모셨기에, 중앙 4칸을 중심으로 좌우 양 쪽으로 늘려 지어졌으며, 정전을 증축할 때에는 제일 서쪽에 태조의 신주가 모셔 의 서울]으로 도읍을 옮기고 곧바로 종묘를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인 1395년 9 져 있기에 동쪽으로만 덧붙여 지어져 다른 건물들도 증축이 있을 때마다 동쪽으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의 으뜸가는 행사이자 통치 질서의 기본이었다. 월 경복궁과 함께 완공하였다. 세종 원년(1419)에 이르러 제2대 정종(定宗)이 로 옮겨 지어졌다. 그 결과 전체 길이 101m의 긴 건물이 된 종묘의 정전은 단일 종묘는 중국에서 비롯된 왕조시대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예지의 핵 돌아가시고 그의 신주를 종묘에 모실 때가 되자 신실이 부족하여, 세종3년 건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건물이 되었다. 그래서 조선왕조의 종묘는 종묘 유교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심이었다. (1421) 10월 종묘[정전]의 서쪽에 대실 4칸, 좌우 협실 각 1칸인 별도의 사당 제도를 만든 중국과도 다른 우리만의 독특하고 고유하며 세계에서도 유일한 양 종묘는 태조 3년(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 그래서 역대왕조는 종묘를 가장 중요한 제사 대상으로 삼았고 그 건 [별묘(別廟)]을 세우고, 이름을 영녕전(永寧殿)이라 하였다. 그 후에도 계속 돌 식의 건축구조를 이루게 되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 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44 또 헌종2년(1836)에는 정전 4칸, 영녕전 좌우 협실 각 2칸을 증축하여 정전은 19칸, 영녕전은 16칸인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영녕전을 증축할 때는 중앙의 4 묘인 영녕전과 전사청, 어숙실, 향대청, 신당 들의 건물이 있다. 여 종묘는 임진왜란으로 불탄 후 광해군 즉위년(1608)에 중건되었 이후 선조36년(1603)부터 종묘 중건(重建)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선조 TCC autumn 2006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