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Part 2. Part 3. Network & Innovation Work & Life & Culture Eco-friendly & Green 네트워킹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산업공간 친환경적 녹색 산업공간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Sweden Germany United Kingdom Canada France Spain USA Japan Taiwan Sophia Antipolis France Research Triangle Park USA Ksista Science Park Sweden Baden-Württemberg Germany Hisnchu Science Park Taiwan Sheffield United Kingdom Dortmund Germany Barcelona Spain Ota, Tokyo Japan Hamburg & München Germany Burnside Canada Devens USA Kawasaki Japan www.kicox.or.kr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Sweden Germany United Kingdom Canada France Spain USA Japan Taiwan
Sweden Germany United Kingdom Canada France Spain USA Japan Taiwan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연구집필 배준구 l 고석찬 l 박상철 l 장재홍 l 권오혁 l 김정후 노창호 l 강혜정 l 임상연 l 김정곤 l 반영운 l 임화진 발 총 편 주 제 행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 괄 조혜영 l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 연구위원 집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 정책연구팀 (박종배, 김진영, 노창호, 강혜정, 공보경, 정선훈) 소 대구광역시 동구 첨단로 39(신서동) (우)701-870 Tel 070-8895-7294 Fax 0502-286-0591 http://www.kicox.or.kr 작 유월애(02-859-2278)
H w to Revitalize Industrial Complex Sweden Germany United Kingdom Canada France Spain USA Japan Taiwan
제조업의 요람으로서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산업단지는 산업환경 변화 등으로 지속성장 거점 으로서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 R&D 등 혁신역량은 부족하 고, 노후화된 산업단지로 인프라는 열악해지고 있다. 또한 근로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배려도 미흡하다. 이처럼 열악한 산업단지 환경은 청년층의 취업도 유인하지 못하는 악순환 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산업단지의 혁신을 위한 과제를 도출하며, 산업단지가 새로운 경제질서와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공간 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1 R&D기능 확대와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2 노후단지의 재생과 근로자 삶의 질 개선, 3 친환경적 산업단지 구축 등 의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 행복산단(QWL밸리) 조성사 업, 생태산업단지(EIP: Eco-Industrial Park) 구축사업 등으 로 행해지고 있다. 그간 산업단지의 재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각 사업 의 계획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해외 선진사례 검토가 있어 왔으나, 자료가 산재되고 최신 자료가 반영되지 않은 분석 내용이 다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산업단지의 새로운 방향 성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해외사례를 주요 과제별로 선정 분석하여 정책수립 및 사업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하고자 기획되었다. 각 사례별 사업의 배경 경과, 추진체계, 추진조직 역할, 거버넌스 작동방식, 최신 자료 등 확보가능한 자료를 구득하고, 구체적이고 풍부한 분석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주요 구성은 크게 3가지 분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네트워킹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 공간 만들기이다. 이를 위해 산 학 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식과 정보교류, 창조와 혁신이 선순환되는 혁신지향형 산 업공간(클러스터)을 구축한 사례를 살펴 보았다. 자생적이 거나 민간주도형 클러스터보다는 정부(중앙, 지방)가 주도 하거나 주요 행위주체가 되어 성공에 기여한 사례를 통해 한국에 적용가능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주 내용 으로 한다. 두 번째는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노후 산업공간의 창조적 재생이다. 이는 산업환경 변화, 노후화로 인해 쇠퇴 한 산업공간에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부여하고 성공적인 리 모델링을 통해 일자리와 지역활력을 되찾은 사례를 살펴보 는 것으로 하였다. 특히 산업공간에 문화요소와 삶의 질 개 념을 도입하여 일과 삶, 여가가 공존하는 창조적인 커뮤니 티로 거듭난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정책에 시사하는 바를 살펴 보았다. 마지막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산업공간 만들기이다. 환경오염의 온상으로 인식되는 산업집적지에 기업간 산업 공생 네트워크 구축을 하고, 물질과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도입하여 오염무배출 공간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더불어 산업공간의 재생과정에 에너지 저감과 녹색 개념을 도입하여 친환경 복합산업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 사례도 포함하여 한국의 친환경적 산업단지 조성에 도움될 수 있는 교훈을 얻고자 하였다.
Contents Prologue 010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Part 1.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킹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020 048 074 098 128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의 성공요인과 지역적 파급효과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의 혁신시스템과 성공요인 독일 바덴뷔르뎀베르크주의 혁신시스템과 클러스터 정책 대만 신주과학산업단지의 발전과정과 최근 동향 배준구 고석찬 박상철 장재홍 권오혁
Part 2. Work & Life & Culture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산업공간 만들기 156 196 224 258 영국 쉐필드: 철강도시에서 창조도시로 독일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 프로젝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22@바르셀로나 프로젝트 일본 도쿄: 오타구 도심 노후산업공간의 재생 김정후 노창호 강혜정 임상연 Part 3. Eco-friendly & Green 친환경적 녹색 산업공간 만들기 284 310 332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와 뮌헨 림 친환경 복합산업단지 캐나다 번사이드와 미국 데번스 자원순환형 생태산업단지 일본 가와사키 에코타운 김정곤 반영운 임화진
Prologue: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한국경제와 제조업, 그리고 산업단지 1929년 세계대공황 사태에 비견되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금융자본 주의의 위험성과 더불어 제조업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세 계 주요 국가에서 경제의 서비스화가 공고해지면서 제조업은 지난 시절의 산업 으로 치부되어 왔다. 하지만 금융산업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고 독일과 같 은 제조업 강국의 위기대처능력이 주목받으면서 다시금 제조업의 중요성에 대 한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게 되었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튼튼한 제조업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 반 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전통 제조업이 바탕이 되어 세계 수출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제위기가 극복될 수 있었다. 제조업 비중과 성장활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제조업이 국가경제에서 가지 는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제조업이 가진 전후방 연관효과와 고용창출 능력 을 고려하면 현재는 물론 미래에 있어서도 여전히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일자리와 창조경제를 강조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속에서 제조업 경쟁력과 고 부가가치화가 강조되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은 명실상부한 제조업 국가이다. 한국의 GDP 대비 제조 업 비중은 세계 6위 수준이며, 제조업 GDP 규모는 세계 7위이다(2010년 기준). 1970년대부터 한국의 제조업은 연평균 10.5%로 성장해 왔으며, UN 통계에 따 르면 이는 세계 180여 개 국가 중에서 5위를 차지하는 빠른 속도이다. 1 수치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한국경제의 성장과정은 곧 제조업 성장의 역사이다. 1 이근태 이지선(2010), 성장과 고용창출의 동력, 제조업의 재 조명, LGERI리포트. LG경제연 구원. 그리고 이러한 한국의 제조업 발전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산업단지이다. 한국의 산업화는 1962년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정책으로 요약되는 제1차 경제 개발5개년계획을 계기로 시작되었고, 1964년 지정된 서울 구로동의 한국수출 산업공업단지(이하 구로공단)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공간이자 핵심수단이었다. 010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저렴한 노동력의 국제비교우위를 토대로 섬유, 봉제산업이 호황을 이루면서 구 로공단은 한국 수출산업의 대표기지로서 활약하였고, 산업화의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 이후 산업단지는 산업발전단계에 따른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터전으로서 전국 각지에 조성되어 왔다. 한국의 산업단지는 2013년 4월 기준 1,000개를 넘어섰으며, 한국만큼 산업단지의 비중이 큰 나라도 드물다. 2011년 말 기준 한국 전체 제조업에서 산업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의 65%, 고용 의 44%, 수출의 76%를 차지할 만큼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위상을 가진다. 경제환경 변화와 산업단지의 과제 원조받는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변모한 세계 유일의 국가, 한국의 눈부 신 경제성장의 중심에는 산업단지가 있었다. 산업단지는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 상을 통해 지역 전체의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용 창출을 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기여해 왔다. 또한 계획적인 산업입지 공급을 통해 산업의 지역적 분산 과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으며, 전략산업을 집적시켜 산업발전에 필요한 지원기능을 효과적으로 공급해 왔다. 더불어 생산에 따른 환경문제를 효 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환경 변화와 더불어 산업단지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먼저 노동과 자본이 경쟁력을 좌우하던 요소투입형 경제에서 기술력과 혁 신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혁신주도형 경제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체제가 심화되면서 생산시설의 집적과 생산성 향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기술력과 혁신역량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 다. 지식기반경제가 도래함에 따라 산업구조는 첨단 지식산업 중심으로 재편되 고 있으며, 네트워크 경제가 확산되면서 산업의 융복합화와 산 학 연간 연계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양적인 성장 이 최우선 가치로 여겨졌던 이 전까지와는 달리 환경의 보존과 삶의 질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의 개념이 중시되고 있다. 그간 제조업의 집적효과를 통해 성장의 발판이 되어 온 산업단지가 새로운 경제질서 하에서도 여전히 지속가능한 전략 이 되기 위해서는 감당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산업단지가 이와 같은 경제, 사회적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속성장의 터전 으로 계속 기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011
Prologue: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첫째, 그간의 생산기능이 집중된 집적지 형태를 넘어 지식과 혁신이 창출 되는 혁신지향형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정보통신의 발달과 지식기반산업 의 성장은 물리적 생산설비 외에 대학, 연구소 등 기술적 파트너에 대한 의존성 을 높이고 있다. 지식기반경제에서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개별기업 이 독자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보다는 산 학 연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 해 기술혁신 역량과 생산범위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학습능 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의 복잡화와 고도화로 신기술 개발의 위험도 가 높아지고, 동종 또는 이업종 간의 기술융합 및 상호연계의 중요성이 강조되 고 있다. 2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따라 혁신주체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과 더불어 개별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산업단지 입 주기업의 99%는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그간 대기업이 주도해 온 성장구조로 인해 중소규모 기업들의 기술역량과 자생력은 매우 취약한 상황이 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성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며, 취업계층의 중 소기업 기피 현상도 심화되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산업단지의 지속성이 우려되 는 수준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독자적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확보하여 글로벌 경쟁체제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 밖에도 산업구조변화에 따른 첨단산업과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기능에 치중된 산업단지에 주거 연구개발 지원서 비스 기능을 확대하여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 역시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다. 2 박봉규(2010), 다시, 산업단지 에서 희망을 찾는다, 박영사 둘째, 노후화의 진전으로 인한 산업단지의 성장활력 감소를 막고 지속성 장의 거점으로서 생명력을 이어가기 위한 재활성화의 문제이다. 어느덧 산업 단지의 역사가 50년에 이르게 되면서 기반시설 및 지원시설의 부족, 환경오염 과 근로여건 악화 등의 문제가 노정되었다. 상당수의 노후 산업단지는 입주업 종의 사양화로 새로운 생산체제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연구개발 교통 문화복지 기능이 미흡하여 시대흐름에 발맞춘 종합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상 황이다. 굴뚝과 잿빛으로 상징되는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중소 영세기업이 대 부분인 산업단지에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면서, 사회 전체적인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많은 입주기업들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은 물론 근로자의 삶의 질 제고가 중요한 가치로 부각됨에 따라 일, 주거, 여가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서의 재 편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중심으로의 업종구조 고도화와 함께 물리적인 환경개선, 근로자의 복지와 주거 여가생활 증진, 문화 예술적 요소의 도입 등을 통해 산업단지를 보다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012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셋째, 친환경적 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성장과 환경의 가치가 공존하는 산 업공간을 만드는 작업이다. 한국은 개발연대를 거치면서 성장에 주된 가치를 두 어 압축적 경제성장의 목표는 달성하였으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8위의 국 가가 되는 등 환경적 측면에서 간과해 온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 산업단지는 국 가경제의 기반이 되는 등줄기임과 동시에 최대의 화석연료 소비처이자 온실가 스 배출처이다. 이에 따라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이 양립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강조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산업단지의 녹 색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한국보다 산업화 경험이 이른 주요 선진국들은 폐기물 발생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찍부터 친환경 산업공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간 산업공생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폐 기물과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최소화하는 자원순환형 산업단지를 만드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산업단지의 친환경화를 위해서는 녹지공 간의 확충, 개별공장의 생태화와 같은 하드웨어적 측면은 물론,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관련 산업을 집적시키며 산업단지 내 녹색산업을 육성하는 등의 노력 이 필요하다. 산업단지를 지속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제조업이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만큼 산업 단지의 지속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지금까지 산업단지가 한국의 발전단계별로 주력산업을 집적시키면서 제조업 성장을 위한 토대를 제공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성장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질서와 산업환 경 변화에 발맞춘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산업단지가 처한 현 실과 당면과제를 인식하고, 지속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정 책을 펼치고 있다. 이들 노력이 구체화된 형태가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 업(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생태산업단 지(EIP: Eco-Industrial Park) 구축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앞서 언급했던 산업단 지가 당면한 세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정책사업이다. 2005년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 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은 단순 생산 중심의 산업단지를 지식과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 고, 창조와 혁신이 선순환되는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려는 사업이다. 미국의 실 리콘밸리, 스웨덴 시스타사이언스 시티와 같은 선진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하 여 산업간 융복합화를 촉진하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013
Prologue: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자 하는 것이다. 그 간의 성장과정에서 대기업-중소기업, IT산업-전통제조업, 완 제품-부품소재, 수출-내수 등 각 부문간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R&D 및 인력개발 투자의 효율성 저하와 국가 지역의 혁신역량 부족 등의 문제가 노정되었다. 이에 정부는 우리 경제를 혁신주도형 경제체제로 전환 하고자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제2의 국가도약을 위한 전 략을 수립하였다. 그 사업대상지로 각 지역의 산업거점인 국가산업단지가 우선 고려되어 기존의 생산인프라에 R&D 기능을 접목하고자 한 것이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총 5,126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R&D 역량강화, 해외교류협력, 기업주치의센터 운영 등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전국 190여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내 업종별 기술별 70여개의 소규모 산학연 협의체(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하여, 네 트워크에 기반한 상호협력과 공동 애로해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한국형 클러 스터 모형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R&D, 경영일 반, 마케팅, 인력 분야의 총 13,876건의 기업애로과제가 발굴, 지원되었다. 클러 스터 참여기업은 생산, 수출, 고용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산업단지 내 수요자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 구축과 개방형 혁신체계(open system) 구축 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2012년부 터는 정부주도의 사업구조에서 민간이 자생적인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주도형 사업체제(테마클러스터)로 개편되어 추진되고 있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은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노후 산업단지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지속성장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산업단지 재활 성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반시설 및 생산설비의 개선, 업종구조의 첨단화와 연 구기반 확충, 지원시설 교통시설 문화 복지시설 확충 등 산업단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적으로 고도화하는 복합적인 성격의 사업이다. 2009년부터 본격 추진되기 시작한 이 사업은 산업단지의 업종 및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의미 에서 구조고도화라는 명칭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정책의 중점 추진방향에 따라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 사업, 산업단지 혁신 사업 등 다양한 이름으 로 명명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산업단 지로의 개편을 통해 매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공간으로 만들려는 기획이다. 넓은 의미에서 이 사업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재생사업을 모두 포함하 고 있는 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첫째, 문화 복지 교육환경 등을 쇄신하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조성하며 주민참여를 활성화하는 지역친화적 사업이다. 둘째, 기업의 생산활동과 상권의 활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다. 셋째, 토지이용을 고도 014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화하고 건축물이나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도로, 하천, 공원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도시 어메니티를 높여 나가는 환경재생사업을 모두 포함한다. 2009년 12월 구미, 반월 시화, 남동, 익산 국가산업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 하여 추진된 이래 2013년까지 총 9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총 1조 224억원 규 모의 재원이 투입되었다. 2013년에는 산업단지 혁신사업이 정부의 주요 국정과 제 중 하나로 채택되어 2017년까지 선정된 약 17개 혁신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확산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지금까지 정부재원 투입이 극히 미흡했던 점 을 보완하여 범부처 공동의 재원투입과 민간투자 유인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태산업단지(EIP) 구축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 부산물을 자원 으로 재이용하는 순환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산업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자원순환형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자원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기후변화 및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하려는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 사업은 자원순환 네트워크 기반구축, 에너지 자원순환 네트워크 과제지원, 참여기업 애로해결, 국내외 교류협력의 네 가지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 3개 시범단지(포항, 여수, 울산)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래 2013년 현재 전국 9개 지역 의 46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며, 약 600억원의 정부예산 이 투입되었다. 산업단지 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공감 대를 형성하며 지금까지 총 1,282개의 기업이 참여하였다. 경제적 측면에서 본 사업은 기업의 오염물 처리비용과 원료비용을 약 3,941억원 절감하였고, 잉여 스팀 등의 자원 판매로 신규매출 5,323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또한 환 경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330만톤, 폐기물 254만톤을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재활용 설비 등의 신규 민간투자를 유발시킴과 동시에 관 련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선진사례 검토를 통한 희망 찾기 지금까지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산업단지의 주요 당면과제를 정리하고, 이 과제들에 각각 대응하기 위한 산업단지 대상의 주요 사업을 살펴보았다. 이 들 사업은 각각 고유의 목적과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정리해 보면 결국 같 은 방향으로 수렴될 수 있다. 과거 제조업 성장의 터전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015
Prologue: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수행해 온 산업단지가 미래에도 계속 유효한 전략이자 지속가능한 성장거점으 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창의와 혁신, 일자리와 문화가 풍성한 미래지 향적 산업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산업단지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는 정부의 여러 정책사업들이 소기의 성과 를 거두며 긍정적 평가를 거두고 있으나, 대부분 많은 재원과 긴 시간이 소요되 는 만큼 여러 문제점과 비효율, 시행착오 등을 동반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패러 다임 변화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시도하는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업단지의 혁신작업은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방향성과 체계적 단계적인 사업추진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 면에서 정책의 기획과 수립, 추진과정에서 한국과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는 해 외의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고, 한국적 현실에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찾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그간 산업단지의 재활성화,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각 사업의 준비과정에서 다양한 해외의 앞선 사례를 검토해 왔으나, 자료가 산 재되고 검토시기가 상당히 경과하여 최신 동향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다수 존 재한다. 또한 이미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기는 하나 지금까지의 사업경과와 성 과를 다시 되짚어보면서 사업의 개선을 통해 보다 높은 정책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본 연구는 산업단지의 새로운 방향 성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해외사례를 선정, 분석하여 사업의 개선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기획되었다. 선정된 해외사례별 전문가를 섭외하여 기존에 검토된 사례는 확보 가능한 최신 자료와 동향을 반영하였고, 새로운 사례는 추가하여 구체적이고 풍부한 분석내용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앞서 제시된 산업단지의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 는 각각의 사업에 대응되는 3가지 분야- 네트워킹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 공간 만들기,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산업공간 만들기, 친환경적 녹색 산업 공간 만들기-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분야는 산 학 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식과 정보교류, 창조와 혁신이 선순환되는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한 사례이다. 자생적이거나 민간이 주 도한 클러스터보다는 정부(중앙, 지방)가 주도하거나 주요 행위주체가 되어 성 공에 기여한 사례를 선정하여 한국에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주 내 용으로 한다. 선진 혁신클러스터에 대한 사례연구는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되어 016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왔기 때문에 새로운 사례를 발굴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기존의 연구대상 중 대 표적인 사례를 선정하여 담았다. 클러스터사업 도입이 검토된 2000년대 초반에 분석된 내용들이 대다수로 1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기존 사례들의 최근 동향과 데이터, 변화양상 등을 담는 것도 의미가 있으며, 이에 대한 정책수요도 지속되 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대상 사례는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미국의 리서 치트라이앵글파크(RTP),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독일 바덴뷔르템베르 크주의 혁신체계, 대만의 신주과학단지의 총 5개이다. 두 번째 분야는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노후 산업공간의 창조적 재생사례이 다. 한국보다 일찍 산업화와 쇠퇴과정을 겪은 유럽, 일본의 선행 사례를 통해 기 존의 기능을 상실한 산업공간에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부여하고, 일자리와 지역 활력을 되찾은 사례를 살펴보았다. 특히 산업공간에 문화요소와 삶의 질 개념을 도입하여 일과 삶, 여가가 공존하는 창조적인 커뮤니티로 거듭난 사례를 중심으 로, 국내 정책에 시사하는 바를 찾는 데 주력하였다. 이 분야는 주제 특성상 주로 도시재생 관련 연구에서 다뤄지는 사례가 주를 이루며, 분석대상 사례는 영국의 쉐필드, 독일의 도르트문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일본 도쿄의 오타구의 4개 지 역이다. 세 번째는 친환경적 녹색 산업공간 만들기의 사례이다. 한국에서 추진 중인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과 관련하여 산업집적지에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하 고,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오염 무배출 공간을 성공적으로 구축 하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도시의 재생과정에 지속가능성의 개 념을 도입하여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 생태공간 재생 등을 통해 성장과 환경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사례도 담았다. 분석대상 사례는 독일의 함부 르크와 뮌헨의 복합산업단지, 북미 지역(캐나다 번사이드와 미국 데번스)의 생 태산업단지, 일본의 가와사키 에코타운의 3가지이다. 이번 기획은 위와 같은 총 12개 사례에 대한 고찰을 통해 개발시대의 과거 지향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산업단지의 미래적인 가치와 비전을 엿보고자 하였다. 무엇보다도 바쁜 일정을 쪼개어 이번 연구에 참여해 주신 국내외 전문 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화두가 요청하는 다양 한 키워드와 성공사례를 통해 산업단지가 다시 한 번 성장의 거점이자 삶의 터 전으로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작은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 017
Part 1.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킹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배준구/경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의 성공요인과 지역적 파급효과 고석찬/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의 혁신시스템과 성공요인 박상철/스웨덴 고텐버그대학교 상법대학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식기반기술에너지대학원 교수 독일 바덴뷔르뎀베르크주의 혁신시스템과 클러스터 정책 장재홍/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대만 신주과학산업단지의 발전과정과 최근 동향 권오혁/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Part 1.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킹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Norway Sweden United Kingdom Lille Germany Poland Rennes Caen Rouen Paris Reims Metz Strasbourg Czech Nantes Poitiers Tours Limoges Clermont- Ferrand Dijon Lyon Besancon Austria Slovakia Hungary Romania Bordeaux Toulouse Montpellier Sophia Antipolis Marseille Ajaccio Italy Bulgaria 01 Spain Greece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배준구_ 경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1969년 프랑스 최초의 산업집적지로 조성된 이후 40여년 동안 세계적 첨단산업단지로 발전하였다. 정보기술, 생명공학, 에너지 및 환경 등 첨단산업이 주로 입주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뉴스위크 지는 1998년에 30주년을 맞이한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일컬어 세계 10대 성장지역, 혁신지역, 지식기반 선도지역이면서 유럽 3대 성장지역, 혁신지역, 지식기반 선도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2013년 현재 2,400ha에 달하는 첨단산업지구에 약 1,500개 기업에서 31,000명을 고용하고, 5,000명 연구자가 활동하는 유럽 제1위의 테크노폴로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1. 머리말 1) 추진배경과 목적 프랑스는 독일이나 이탈리아에 비해 매우 일찍부터 통일 국가를 이루었고, 오랫동안 중앙집권의 전통을 유지해 왔다. 프랑스의 지역정책은 수도권과 지방 간의 심각한 불균형의 시정이 주요한 과제로 삼아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1950년 이후 산업 및 인구의 분산정책에 따라 교육 및 연구기관이 지방으로 분 산되는 과정을 거쳤고, 1982년 이후에는 지방분권화와 더불어 지방분산 이전 정책이 가속화되었다. 프랑스 산업정책은 1960년대에 농업지역에 산업단지가 유치된 것이 시 발점이 되었다. 그 후 1980년대에는 테크노폴(technopole), 1990년대에 지 방생산체계(système productifs locaux: SPL), 2000년대 경쟁거점(pôle de compétitivité) 등의 정책이 추진되었다. 이러한 산업정책은 각기 고유한 영역에 서 지속성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정책이 기존의 정책을 대체하거나 정책 간에 연계성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테크노폴은 지역의 산업 집적(연구단지 중 심), 지방생산체계는 중소기업 간 연계(중소기업 중심의 산업단지 정책), 경쟁거 점은 국가 R&D 확충과 글로별 경쟁력 강화(개별 경쟁거점 중심의 지방자치단 체, 기업, 연구소, 대학)에 초점을 두고 있다(김병섭 강정훈 2009, 53-54). 프랑스 최초 산업집적지(테크노폴)인 소피아 앙티폴리스(Sophia Antipolis)는 1969년에 라피트 상원의원(Pierre Laffite) 주도로 추진되어 오 다가 1972년 4월 20일에 국토정비부처간위원회(Comité interministériel d aménagement et du territoire: CIAT)가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 다. 테크노폴 정책은 1993년 정권의 교체와 더불어 변화되었다. 즉 민영화 정책 이 채택되면서 연구기관 및 회사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책의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정부는 테크노폴 정책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았다. 테크노폴에 대하여 중앙정부가 직접 지원을 하지 않고, 대개 하부구조, 대학 또 는 공공연구기관의 신설 등과 같은 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제3 섹터에 해당하는 혼합경제회사(Société anonyme d économie mixte: SAEM)와 같은 기관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테크노폴을 운영하게 되었다. 021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2) 조성과정 소피아 앙티폴리스라는 명칭은 소피아(Sophia) 란 용어와 앙티폴리스 (Antipolis) 란 용어로 구분된다. 소피아 는 그리스어로 지혜 를 의미하며, 피에 르 라피트(Pierre Laffitte) 상원의원의 부인 이름이기도 하다. 앙티폴리스 는 이 지역의 다섯 개 코뮌(commune)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코뮌인 앙티브 라는 이 름에 도시 란 의미를 가진 용어인 Polis 가 합쳐진 명칭이다. 소피아 앙티폴리 스는 1960년 대 초부터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조성사업의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피에르 라피트가 지은 명칭이다. 표 1.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조성과정 연도 1962 주요 내용 IBM이 라고드(La Gaude)코뮌에 입주, 텍사스 인스투루먼트(TexasInstruments)가 빌르너브-루베(Villeneuve-Loubet) 코뮌에 입주 1969 피에르 라피트(Pierre Laffite)가 소피아 앙티폴리스 협회 결성 1970 5개 코뮌에 걸친 지역에 개발유보지역(Zone d Aménagement Différé) 설정-각종 과학기술 실험시설 및 기관: 국립농학연구원 (INRA), CERGA, 국립정보통신연구센터(CNET), 지구과학응용교육연구센터(CERGA) 등이 그라스(Grasse), 라튀르비(La Turbie), 앙티브(Antibes) 등 인접 코뮌에 입주 1972 2,300ha에 달하는 첨단산업지구 지정, 발본느 정비시설혼합조합(SYMIVAL)을 설립 1976 국립 광산학교(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Mines)의 분교 입주 1977 국립과학기술연구원(CNRS)과 프랑스 항공(Air France)의 예약센터 입주 1980 디지털 이큅먼트(Digital Equipments)의 유럽지사 입주 1984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Fondation Sophia Antipolis) 설립 1988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경제회사(Société anonyme d économie mixte de Sophia Antipolis) 설립 2001 혁신적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PACA-Est 창업보육센터 설치, 소피아 앙티폴리스 도시권연합체(CASA) 구성(14개 코뮌 참여) 2002 Club InTech Sophia 설립 2004 Club Sophia BioTech 설립 2008 Symantec, Dailymotion 기업 입주 2009 Autodesk, Intel 기업 입주 2013 Nvidia 기업 입주,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입주한 기업 수는 총 1,500개에 달함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피에르 라피트의 의욕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로 조성된 것이다. 라피트 의원은 소피아 앙티폴리스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 은, 생 폴 드 방스(Saint Paul de Vence)라는 곳에서 태어나 1960년대 초부터 국 립파리광산학교(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Mines de Paris)의 교수로 022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1 발본느정비시설혼합조합 (SYMIVAL)은 1997년에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조합(Syndicat Mixte de Sophia Antipolis: SYMISA)로 명칭이 변경된다. 재직하였다. 그는 1960년대 초에 프랑스 르몽드(Le Monde) 신문에 파리의 학 생가인 라틴구역에 비유하여 들판의 라틴구역(Le Quartier latin aux champs) 이란 글을 기고하였다. 이 글에서 그는 오늘날의 소피아 앙티폴리스와 같이 과 학과 문화, 도시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삶과 일의 터를 조성하자고 제안하 였다. 그는 학자와 정치인(상원의원)으로서 정부와 대학, 의회의원들을 만나서 설득하는 헌신적 노력을 30여년 동안 기울여 오늘의 소피아 앙티폴리스로 만드 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의 나이 80대에 이르는 지금까지 전 생애를 통 해서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왔다. 라피트는 정부와 대학, 의회의원들을 설득하여 1969년 소피아 앙티폴리스 협회(Association) 라는 추진조직을 결성하였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협회는 초 기에 정비 및 택지조성 구역을 120ha로 설정하였는데 정부는 소피아 앙티폴리 스 개발에 대한 전적인 투기 방지를 위하여 2,400ha의 개발유보지역(Zone d Aménagement Différé) 을 설정하였다. 1972년에 개발유보지역은 정부 부처 간 합의로 첨단산업지구로 개발하는 계획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고, 부지조성 및 입주회사의 유치 등과 같은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발본느 정비시설 혼합조합(Syndicat Mixte pour l Aménagement et l Equipement du Plateau de Valbonne: SYMIVAL)이 1 설립되었다. 이 조합은 1972년 전 개발예정 부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여 전체 면적의 1/3을 혁신기술, 주택 등을 위한 지 역으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그린벨트로 지정함으로써 자연과 환경이 공존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원래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근처에는 1960년대 초부터 전통적 의미의 산업단지가 있었다. IBM은 라고드(La Gaude) 코뮌, 텍사스인스투루먼트 (TexasInstruments)는 빌르너브-루베(Villeneuve-Loubet) 코뮌에 각기 입주해 서 생산 활동을 시작하면서 유럽 진출의 전초기지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어서 1965년에는 니스(Nice)에 니스대학이 설립되었고, 1970년에는 국립농학연구 원(Institut national de la recherche agronomique: INRA), 국립정보통신연구 센터(Centre national d études des télécommunications: CNET), 지구과학응용 교육연구센터(Centre pour l'enseignement et la Recherche en Géosciences et Applications: CERGA) 등과 같은 과학기술관련 실험시설 및 연구기관이 그라 스(Grasse), 라튀르비(La Turbie), 앙티브(Antibes) 등과 같은 인접 코뮌에 입주 하기 시작하였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1970년대 중반 이전까지 다소 성장이 정체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가 그 후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1974년에 오늘날 300명을 고 용하는 연구개발회사로 성장한 프랑스 정유회사의 자회사인 FRANLAB이 023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입주하였고, 스위스의 롬엔하스(Rohm & Hass)가 1975년에 소피아 앙티폴리스 에 입주하였다. 라피트가 재직하고 있던 대학, 국립 광산학교의 분교가 1976년 소피아 앙티폴리스로 확장하여 이주하게 되었다. 1976년에는 프랑스 최대의 정 부출연 과학기술원에 해당하는 국립과학연구원(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CNRS), 1977년에 프랑스의 대표적 항공사인 프랑스 항공(Air France)의 예약센터, 그리고 1980년에 컴퓨터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인 디지털 이큅먼트(Digital Equipments)의 유럽지사 등이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입주하였다. 1984년에 테크노폴의 투자사업과 기업을 지원하고, 과학과 산 업 및 문화 영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Fondation Sophia Antipolis)이 설립되었다. 1988년에 니스 상공회의소와 데파르트망 (Alpes-Maritmes)과 함께 공원의 시설과 개발을 시행하기 위하여 제3섹터에 해 당하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경제회사(Société anonyme d économie mixte de Sophia Antipolis)가 설치되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프랑스의 최초 테크 노폴이면서 규모가 가장 크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비교적 많이 받은 경우에 해 당한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비록 단지조성은 완 료되었으나 입주업체 간의 교류가 없었고, 토착기업을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혁신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첨단기술의 섬 으로 불리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을 거치면서 개발 예정된 모든 부지가 분양되었고, 계속되는 토 지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토지를 개발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이 에 따라 초창기부터 참여 해왔던 5개의 코뮌 이외에 인접한 다른 코뮌들도 소피 아 앙티폴리스의 확장에 참여하기를 원하였다. 2001년에 14개 코뮌이 참여하 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도시권연합체(communauté d agglomération de Sophia Antipolis: CASA) 가 설립되었으며, 2002년에 2개 코뮌이 2012년에 8개 코뮌 이 추가로 가입하여 2012년부터 코뮌 연합에 참여하는 코뮌 수는 총 24개 코뮌 으로 확대되었다. 2001년에 혁신적인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PACA-Est 창업보육센터 가 설치되었고, 2002년에는 기업에게 우수 연구의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조직인 인테크소피아클럽(Club InTech Sophia)이 설립되었다. 2004년에 생명과학 영 역에서 기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소피아비오테크클럽(Club Sophia BioTech)이 설치되었다. 최근에 소피아 앙티폴리스에는 유수의 기업들이 많이 입주하였다. 이를테면 2008년에 Symantec, Dailymotion, 2009년에 Autodesk, Intel, 2013년 Nvidia 등이 입주하였다. 2013년 현재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총 1,500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Bruno Ferret et Arnaud Spani 2013, 33). 024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3) 입지와 지역경제 현황 프랑스는 면적이 551,500 로 유럽에서 국토가 가장 넓고, 인구는 2012 년 현재 6,528만명이다(http://www.insee.fr/fr/themes/tableau.asp?ref_ id=natnon02145). 프랑스 영토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3면은 육 지로 국경을 이루고 있다. 프랑스 지방자치단체는 2013년 현재 26개 레지옹 (région: 지역), 101개 데파르트망(département: 도), 36,767개 코뮌(commune: 시읍면)으로 구성되어 있다(http://www.collectivites-locales.gouv.fr/files/files/ chapitre_2.pdf).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연안의 코트 다쥐르 해안(Côte d Azur)에 이탈리아와의 접경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2년 현재 면적은 2,400ha이고, 인구는 약 9,100명이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앙티브(Antibes), 비오트(Biot), 발본느(Valbonne), 발로리스(Vallauris), 무쟁(Mougins) 등 5개의 코뮌(시)에 걸쳐 있으며, 알프스-마리팀(Alpes-Maritimes) 데파르트망(도)과 프 로방스-알프스-코트 다쥐르(Provence-Alpes-Côte d Azur: PACA) 레지옹에 속 해 있다(그림 1 참조). 그림 1. 프랑스의 지역(레지옹) 관할구역 025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프랑스 남부의 4개 도시, 즉 앙티브, 칸느, 니스, 그라스 사이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즉 테크노폴의 남동쪽에 있는 앙티브 중심으로 부터 약 9, 테크노폴의 남서쪽에 있는 칸느의 중심에서 12, 테크노폴의 북동 쪽에 있는 니스의 중심으로부터 25, 그라스로부터 16 거리에 있다. 소피아 앙 티폴리스는 국제공항인 니스의 코트 다쥐르(Cote d'azur) 공항에서 15 거리에 위치하며, 니스 공항은 2010년 현재 취항 항공사 수는 68개사, 연간 수송객이 964 만 명에 달하는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승객이 많은 항공교통 요충지이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관광산업과 관련된 국제공항(프랑스의 제2공항인 니스)과 도로망(리옹, 파리, 암스테르담, 제네바, 로마 등과 통하는 48개 고속 도로와 연결)은 발달되어 있었으나 연구기반(대학, 연구소) 및 기업 등과 인적 자원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 국립파리공과대학 학장인 피에르 라피트(Pierre Laffitte)가 제안한 과학, 문화, 지혜의 신도시 아이디어를 1964년에 알프스-마 리팀(Alpes-Maritimes) 데파르트망(도)이 수용하여 개발에 착수하였다. 그 후 IBM연구센터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유럽에서 거 점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 지역에 입지하였다. 그림 2.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전경 자료: http://www.sophia-antipolis.org/index.php/sophia-antipolis/le-parc 소피아 앙티폴리스가 소속된 알프스-마리팀(Alpes-Maritimes) 데파르트망 (도)과 5개 시의 인구, 소득, 고용 등은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다. 즉 알프스-마 리팀 데파르트망 인구는 2008년 현재 1,084,428명이고, 앙티브시는 76,994명, 026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발로리스시 29,111명, 무쟁시 19,703명, 발본느시 12,500명, 비오트시 9,160 명이다. 평균 순소득은 알프스-마리팀 데파르트망이 2009년 현재 24,340유로 인데 비해 발로리스시(22,564유로)를 제외한 4개 시의 소득(비오트 39,437유 로, 무쟁 33,436유로, 발본느 31,482유로, 앙티브 24,600유로)은 높게 나타나 고 있다. 인구에 대한 고용 수의 비율은 2009년 현재 알프스-마리팀 데파르트망 이 38.5%인데 비해 발로리스시(32.1%)를 제외한 4개 시 모두가 데파르크망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즉 발본느시는 105.2%로 주민 수에 비해 고용 수가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비오트시는 49.6%, 무쟁시 45.9%, 앙티브시 43.8%의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표 2. 알프스-마리팀 데파르트망(도)과 5개 시의 인구, 소득, 고용 현황 구분 인구(2008년) 평균 순소득(유로, 2009년) 고용 수(2009년) 1) 앙티브시 76,994 24,600 33,693(43.8%) 발로리스시 29,111 22,564 9,352(32.1%) 무쟁시 19,703 33,436 9,048(45.9%) 발본느시 12,500 31,862 13,144(105.2%) 비오트시 9,160 39,437 4,544(49.6%) 알프스-마리팀 데파르트망(도) 1,084,428 24,340 417,367(38.5%) 주 1) 괄호 안의 수는 인구에 대한 고용 수의 비율임 자료: http://www.insee.fr/fr/insee-statistique-publique/default.asp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임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정보기술, 생명공학, 에너지 및 환경 등 첨단산업 위주로 입주하고 있으며, 2013년 현재 2,400ha에 달하는 첨단산업지구에 약 1,500개 기업에서 31,000명을 고용하고, 5,000명 연구자가 활동하고 있다 (Bruno Ferret et Arnaud Spani 2013, 33).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프랑스가 2005년부 터 채택한 71개 경쟁거점(산업클러스터) 중의 하나이며, 또한 프랑스의 7개 세 계적 경쟁거점(pôle de compétitivité mondiaux)의 하나인 보안통신 솔루션 (Solutions Communicantes Sécurisées: SCS) 경쟁거점 이 입지하고 있다. 경쟁 거점은 일정한 지역에서 기업, 교육기관, 민간 및 공공 연구기관들이 파트너십 을 통하여 혁신적 성격의 공동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의 미한다. 세계적 경쟁거점은 연구 인력 수가 5,000명 이상인 글로벌 시장에서 027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그림 3. 프랑스의 71개 경쟁거점(산업클러스터) 지도 자료: http://competitivite.gouv.fr/documents/commun/documentation_poles/cartes-poles/ carte.pdf 2 http://competitivite.gouv. fr/identifier-un-pole/fiched-un-pole-555/solutionscommunicantes-securisees-14/ solutions-communicantessecurisees-17/solutionscommunicantes-securisees-18. html?chash=722e839cc56b70a d7528a4f72ee78e03 중심기능을 수행하는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이 SCS 경쟁거점은 프로방스-알프 스 코트 다쥐르(Provence-Alpes-Côte d Azur) 레지옹(지역)의 마이크로 전자기 술, 소프트웨어, 원격통신,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및 이용 등의 행위자들을 결집 하고 있다. 즉 SCS 경쟁거점은 2012년 현재 243개 기업(대기업 28개, 중소기업 215개), 연구 및 교육기관 20개, 기타 22개 각종 단체들이 연합하고 있다(http:// competitivite.gouv.fr/). 2 028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2. 사업의 추진 현황 1) 프랑스의 테크노폴 및 산업클러스터 정책 동향 지역혁신 정책과 테크노폴 정책 프랑스는 1980년대부터 지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쟁력을 향상 시키기 위하여 지역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테크노폴, 지방생산체제, 경쟁거점(산 업클러스터)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새로이 시행하였다. 테크노폴(Technopole) 정책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본을 비롯한 외국 과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하여 1960년대 말부터 주요 도시 에 첨단산업단지인 테크노폴을 조성하였다. 이 정책은 1980년대에 경제 위기 상황에서 산업 활동이 점점 더 연구에 의존하였고 기업, 연구소, 대학 간에 분리 되었는데 국제경쟁이 심화되면서 경쟁력 강화와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을 유도 하고자 추진되었다. 테크노폴은 처음으로 1969년에 소피아 앙티폴리스(Sophia Antipolis)가 조성되었고, 1971년에 그르노블(Grenoble), 1977년에 낭시-부 라부아((Nancy-Brabois), 1983년에 메츠(Metz) 등을 비롯하여 49개 도시에서 설치되었으며, 1980년대에 20여개가 조성되었다(Pierre. 2007: 66-67; http:// www.retis-innovation.fr). 1982년 지방분권법이 제정된 이후 테크노폴 설립은 확대되었는데 이는 국가에 의해 추진되던 지역정책이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되면 서 지역에 기반을 둔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적 수단으 로 테크노폴 정책이 활용되고 있다. 경쟁거점(산업클러스터) 정책 경쟁거점(pôle de compétitivité) 정책은 2002년 12월 국토정비발전부 처간위원회(Comité interministériel d aménagement et de développement de territoire: CIADT)에서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제안되었으며, 2004년 9 월 경쟁거점 정책의 배경, 개념, 지원내용 등이 발표되었다. 2004년 11월 수상 회람을 통해 경쟁거점 정책의 추진 방식과 일정, 즉 선정절차, 시범 지원 방식 등 이 발표되었다. 이 경쟁거점 정책은 산 학 연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산업의 경 쟁력을 제고시키는 산업클러스터 정책에 해당한다. 이 정책은 지역개발 차원의 성격을 물론 띠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혁신을 통한 산업발전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경쟁거점은 일정한 지역에서 기업, 교육기관, 민간 및 공공 연구기관들이 파트너십을 통하여 혁신적 성격의 공동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N. Jacquet et D. Darmon 2005, 57). 경쟁거점 정책은 2005년 2월까지 민간기업, 대학, 연구소,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체 등으로부터 총 105개의 사업이 접수되어 3단계의 심사를 거쳐 2005년 7월 CIADT 029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에서 총 67개의 경쟁거점이 선정되었다. 그 후 경쟁거점은 통합으로 2006년 3 월 6일에 66개로 되었고, 2007년 7월 5일에 다시 추가 및 통합으로 71개가 되었 다(http://www.compétitivité.gouv.fr). 경쟁거점은 응모한 사업들의 역량을 고려 하여 3가지 유형, 즉 세계적 경쟁거점(pôle de compétitivité mondiaux), 세계 적 경쟁거점 후보(pôle de compétitivité à vocation mondiale), 국가적 경쟁거 점(pôle de compétitivité nationaux) 으로 구분 선정되었다. 경쟁거점은 총 71개 중에서 세계적 경쟁거점 7개, 세계적 경쟁거점 후보 10개, 국가적 경쟁거점 54 개이며, 이들의 지리적 특성, 주체들의 구성 및 성격은 다양하다. 특히 경쟁거점 은 2개 이상의 지역간에 협력하는 사업이 27개(4개 지역간 2개, 3개 지역간 8개, 2개 지역간 17개)로 전체의 38%에 달한다(배준구 2008: 229). 71개 경쟁거점 중에서 세계적 경쟁거점은 총 7개인데 해당 분야에서 세계 적인 중심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면 원격통신소프트웨어는 엑스-마르세이 유, 바이오(Lyonbiopole 세균학)는 리옹, 소프트웨어는 파리지역, 나노테크놀 로지는 그르노블, 항공 우주시스템은 툴루즈-보르도, 보건은 파리지역, 금융혁 신 수도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세계적 경쟁거점 후보는 총 10개인데 현재 역량 이 미흡하나 향후 세계적 경쟁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할 경쟁거점이다. 예를 들 면 파리의 멀티미디어 사업(ARD Paris Ile-de-France 등이 주체), 페이 드 롸르 (Pays de la Loire) 레지옹의 종자 원예 수목 사업(CIVS 등이 주체), 브레스트 (Brest)와 툴롱(Toulon)의 조선, 어업 등 바다관련 Sea-Nergie 사업(Thales 등이 주체)이 이에 속한다. 국가적 경쟁거점은 총 54개인데 프랑스 전체를 주요 시장 으로 하는 한다. 즉 노르망디 레지옹의 Normandy Motor Valley 엔진산업사업 (Madrillet 테크노폴 등 주체), 랑그독-루시용(Languedoc-Roussillon) 레지옹의 재생가능에너지 사업(페르피냥 대학 등이 주체), 오베르뉴(Auvergne) 레지옹의 식물 바이오기술 산업 사업(Limagrain 등이 주체)이 이에 해당한다. 경쟁거점은 당초에 15개 정도를 선정하고 3년 동안 매년 총 7억 5천만 유 로를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정 대상 경쟁거점의 수가 많아지게 되어 매 년 총 15억 유로로 지원 금액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이 중에서 3억 유로는 조 세 감면을 통해, 4억 유로는 중앙부처의 지원을 통하여, 8억 유로는 공탁금고 (Caisse des dépôts et de consignations: CDC), 공공기관, 즉 국립연구청(ANR), 산업혁신청(AII), 중소기업지원단체(groupe OSEO)와 같은 기관에 의하여 지원 된다(N. Jacquet et D. Darmon 2005, 82). 경쟁거점은 선정된 경우에 조세 감면 및 면제, 경쟁거점 구성원 상호간의 관계 증진과 외부지원 등의 제도적 조치 마 련, 경쟁거점에 대한 정부 및 관련 기관 지원, 경쟁거점 내외의 협력 촉진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개설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세계적 경쟁거점은 그 중요성을 030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감안하여 특별히 지원된다. 즉 추진전담반 설치, 재원 조달 및 절차에 대한 특혜 부여, 일자리 우선 배치 등이 배려된다. 2) 사업의 추진 현황과 전략 사업의 추진 현황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사업 추진은 크게 보면 1960년 초반부터 1972년까 지 준비 단계, 1973년부터 1989까지 형성 및 성장 단계, 1990년부터 성숙 단 계로 발전하였다(Wackermann 1992, 45-46; DATAR. 10-13; www.sophiaantipolis.net). 초기에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지방자치단체에 의하여 개발되었으나 점차 중앙정부가 과학기술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의 조성을 통한 지역간 불균형 시정 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중앙정부의 지원이 강화되었다. 기업들을 지원하 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상공회의소, 은행, 서비스 센터, 대학, 연구소 상호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원을 촉진하였다. 1982년 지방분권화와 함께 사업추진 이 활성화됨에 따라 1982-89년 기간에 투자가 7배나 증가하였다. 특히 마이크 로 일렉트로닉스 부문의 고도 성장이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 였으며, 프랑스 테크노폴의 대표적인 모델로 인정받게 되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산업집적지의 창설과 발전을 주도한 라피트는 1985년 에 팔레르모(Palermo) 데파르트망(도)의 상원의원이 된 후에 소피아 앙티폴리 스의 발전을 위해 이전보다 더욱 광범위한 정치 세력을 결집하였다. 특히 그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사람들이 특정 지역의 성격을 탈피하여 소피아 앙티폴리스 테크노폴이라는 개념을 데파르트망 전체에 확대하려고 노력하였다. 이에 반해 소피아 앙티폴리스 시장이었던 자크 메드생(Jacques Medecin)은 1990년대 국 가 임명 데파르트망 지사(préfet)가 되어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대한 각종 지원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금의 일부를 축소를 유도하였다. 또한 국토정비 및 정책을 총괄하는 범부처기구(DATAR)도 다른 테크노폴들의 개발에 관심을 기 울이게 되면서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대해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한편으론 테크노폴의 발전에 불리하게 작용하였지만 다른 한편 으론 소피아 앙티폴리스 입주자들에게 보다 넓은 안목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 다(Robert Fouich. 26; M. Quere et L. Coutures. 53).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개발 모델은 2001년에 14개 코뮌이 참여하는 소 피아 앙티폴리스 도시권연합체(communauté d agglomération de Sophia Antipolis: CASA) 의 설립과 폐기물 관리의 필요성과 더불어 사실상 발전되 031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었다. 즉 소피아 앙티폴리스 도시권연합체를 비롯하여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 합조합(SYMISA),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 소피아 앙티폴리스 코트 다쥐르 혼합경제회사(SAEM SACA), 폐기물관리재활용혼합조합(UNIVALOM)이 주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사업 추진기관과 관련하여 후 술한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도시권연합체(CASA)의 코뮌간 광역도시계획(schéma de cohérence terrtoriale: SCOT)은 2008년 5월 5일에 승인되었는데 소피아 앙 티폴리스의 미래 도시발전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즉 새로운 도시의 공간 구조를 보면 새로운 사업지구(Fugueiret, Cistes, Clausonnes 등), 주거지구 중에 서 유원지(centres d attractions) 개발(Garvejaire, Haut-Sartout, Saint-Philippe), 대중교통 개발(단지 내에 앙티브역과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대중교통 신설, 버스 터미널 신설)과 대체교통 개발(자전거 도로망, 공동수송 개발), 구조물 시설 개 발(Garvejaire 근처에 수상 및 미디어센터, Saint-Philippe에 기록물센터)이 이에 해당한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공원구역 내의 중심지 개발은 소피아 라피트 광장 인근에 스케마 경영학교(Skema Business School) 캠퍼스를 조성하여 학생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개발할 예정이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40년 동안 개발 후 건 물면적이 1,450,000m 2 이고, 토지 유보지역은 아직까지 700,000m 2 이상이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조합(SYMISA)과 국가는 2010년 9월 3일에 소피 아 앙티폴리스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연구(소피아 2030)를 위해 3개의 팀(pools) 을 구성하였다. 미래의 도시개발이 가능한 면적은 400ha이고, 700,000m 2 는 건 축이 가능하다. 이 연구는 소피아의 지속가능한 개발의 기본방향 설정과 재편, 공간구조계획과 함께 기본프로그램 입안, 도시성장 및 관리 시행안에 초점을 두 고 있다. 2012년 5월 21일에 3개 팀이 제안한 종합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여기서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산업집적지의 투자 유치 및 활성화 전략, 기업 하기 좋은 환경구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하여 살펴본다. 첫째, 투자 유치 및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초기 유 치 업종은 정보기술, 생명공학, 에너지, 환경 분야로 설정하고, 오염을 유발하 는 업종을 제한하였으며, 고부가가치 업종과 연구개발 및 본사만 입주하도록 하 였다. 특히 정보통신부문의 선도 기업(Compaq, IBM, Thomson 등)을 유치하 여 관련 기업의 입지를 유도함으로써 산업군집을 형성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 라 이와 같은 기업들과 연구소들로부터 분리 신설된 기업들이 생겨나서 성 장하였고, 특히 정보통신기술 산업 클러스터, 생명공학 및 정밀화학 클러스 터가 형성되었다. 정보기술 분야는 전자, 컴퓨터, 첨단통신, 네트워크, 멀티 미디어, 오디오 비쥬얼, 전자 상거래(E-Commerce), 인터넷 등이 해당되며, 생명 032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과학 및 정밀 화학 분야는 약학, 생명공학, 의학 등이 이에 관련된다. 그리고 소 피아 앙티폴리스를 활성화 하는데 개발사업 관련 기구인 발본느 정비시설혼합 조합(SYMIVAL), 혼합경제회사(SAEM) 등을 비롯하여 기업(다국적 기업, 대 기업, 중소기업, 창업 기업), 공공연구소 및 교육기관, 각종 전문가 단체 등이 주 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개발 초창기에 다국적 기업들이 먼저 입지하여 국제적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단지 내에서 내생적 기 업들도 국제 교류를 하는데 용이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 다국적 기 업의 입지가 적어지는 대신에 기존 다국적 선도 기업의 입지 영향으로 인한 판 매활동 증대를 위해 소규모 기업의 입지가 확대되었다(Christian Longhi 1993: 317-318). 1984년에 테크노폴의 투자사업과 기업을 지원하고, 과학과 산업 및 문화 영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Fondation Sophia Antipolis)이 설립되었고, 단지의 시설과 개발을 시행하기 위하여 제3섹터에 해 당하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경제회사가 설치되었다. 둘째,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주거, 교통, 환경, 문화, 여가 등) 전략을 들 수 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국제공항과 도로망, 온화한 기후, 그리고 범세계 적(cosmopolitan) 전통 등 고급인력이 선호하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소피 아 앙티폴리스의 당초 총면적은 23 이며, 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는 개발 을 자제하고, 단지 전체의 환경을 위해 녹지면적이 전체의 70% 수준을 유지하 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총면적 23 중에서 개발제한구역과 공원 녹지의 면적 이 총 15 (65%), 연구개발 및 생산용지가 약 6.5 (28.3%), 주거 및 여가공간 이 약 1.5 (6.5%)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 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주 변 지형보다 높은 건물을 규제하고(건물높이 12m, 4층 이내로 건물면적은 입주 면적의 33% 이내) 있다. 최고의 근무환경을 위해 입주업체 간 격리 배치하고 환 경을 저해하는 업종은 배제하고, 태양열 이용 등 친환경적 개발에 역점을 두었 다.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살리고 높은 일조시간을 활용하여 태양 열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설, 덤불 숲(garrigue)은 그대로 보존하도록 설계하고 리조트 형태의 주택, 체육관, 테니스장,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코 스, 쇼핑센터, 극장, 미술관, 호텔, 소규모 국제회의장 등을 조성하여 고급인력들 의 여가 활동을 배려하였다. 정부(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혼합조합, 상공회 의소, 기업혁신센터, 기업가협회 등은 재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원을 하였다. 소피아 앙티폴리스에는 약 30년 동안 6억 유로 이상이 투자되었는데 이 중에 서 중앙정부가 초기 토지구입 비용에 2억 유로를 투자하였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데파르트망(도)이 2억 6,000만 유로를 투자하여 도로 건설과 각종 학술 관 련 기관인 기술대학연구소(institut universitaire de technologie: IUT) 등을 설립 033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하였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조합(SYMISA)은 인프라 개발을 위해 1억 7천 만 유로를 투자하였다. 상공회의소는 신생기업의 출발시 신기술의 특허취득, 기 술보호, 시장, 마케팅전략, 사업모델, 대기업들과의 제휴문제, 네트워크 구축방 법, 자격증, 사업계획, 재정 확충방안, 고객 확보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상공회의소는 기업들에 대해 회계관리 및 통신관리 업무 등과 같은 비기술적인 업무의 영역에 대해서도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어 신생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틀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재정지원은 필수적인 것 은 아니며, 국제시장으로부터 재정조달을 촉진함으로써 신생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이러한 임무는 각종 지원단체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셋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들 수 있다. 기업지원센터(Centre de Promotion des Entreprises: CPE)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주변에서 창업을 희망 하는 기업가들에게 기업의 창업, 인수 및 발전을 위하여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 사업은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고용창출 정책에 따라 설 립된 FIR (France Initiative Reseau)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사업계획서 작성, 사 업계획서에 적합한 재정수단 마련(제로 금리로 대출 등), 경제적 타당성 분석(시 행 후 창업)을 주요 임무로 삼고 있다(http://info-economique.com/entreprise/ centre-de-promotion-des-entreprises-cpe). 기업지원센터는 1998년 설립 첫해 에 8개 회사의 창업을 지원하였고, 설립 후 5년 동안 창업지원을 한 회사는 242 개에서 총 420명을 위한 고용기회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었다(신동호 1999, 244). 2000년부터는 신생기업의 창업 및 기존 기업의 혁신프로젝트 발굴 평 가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의 잠재력 개발과 혁신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일자 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에 프랑스의 지역혁신과 혁신사업의 시행 을 통해 구성원 전체에게 활력과 결집을 도모하기 위해 혁신네트워크(Retis: l innovation en réseau) 협회가 설립되었다. 이 협회는 기업창업센터, 기업양성 보육센터를 통합하여 지역 내의 기업가와 지역단체, 전문가 등 네트워크를 강 화하고, 마케팅과 함께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테면 혁 신네트워크협회는 49개 테크노폴, 35개 창업보육센터, 38개 유럽기업혁신센터 (Centres Européens d Entreprises et d innovation: CEEI) 및 8개 경쟁거점(pole de compétivité)을 통해 13,000 여개의 혁신기업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http://www.retis-innovation.fr). 창업보육(Incubation)은 1990년대에 신생기 업의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경우 창업보육지원 법에 의해 촉진되었다. 2001년 이후 3년간 소피아 앙티폴리스에서 42개 기업의 창업보육과 23개 기업이 신설되었다. 기업창업보육지원협회는 니스-소피아 앙 티폴리스대학, 프랑스남부대학들, 데파르트망(Toulon, Var, Alpes Maritimes), 034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국립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INRIA)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창설되었다. 특히 국립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은 기업 창설과 고용창출이라는 목표 하에 기초학문 및 응용연구부문에서 각종 기술 및 자료의 제공을 통해 신생기업의 창설을 적 극 지원하였다. 그리고 기업의 연수기관들에 대한 지원은 기업이 필요한 인력 을 양성하고 또한 연수받은 학생들에게 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배가 시키는 결과를 창출하였다. 연수원을 지원하는 대기업인 알카텔(Alcatel), 콩팍 (Compaq), 에스트렐(Estrel), 쉬나이너(Schneider) 등에서 연구하도록 권장하여 취업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http://www.pacaest.com). 3. 사업의 추진체계 프랑스는 산업집적지인 테크노폴 설치의 경우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또는 협력체)나 상공회의소가 주도하되, 테크노폴의 관리 및 통제는 혼합경제회사 (SEM)나 지방자치단체조합, 협회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정부는 테크노폴에 대 하여 직접 지원을 하지 않고(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예외) 대개 하부구조, 대학 또 는 공공연구기관의 신설 등과 같은 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주 요 기관으로는 정부(중앙정부, 지방정부), 조합, 기업, 연구 및 교육기관, 창업보 육센터, 전문가 및 각종 단체를 들 수 있으며 이러한 기관들의 역할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지방자치단체, 혼합조합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경우 단지개발 및 소유는 지방자치단체(코뮌, 데파 르트망),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조합(SYMISA)이 담당하고 있다. 지방자치 단체의 경우 데파르트망(도)이 도로 건설과 학술 관련 기관들을 설립하였고, 레 지옹(지역)은 보조금이나 대부, 기업의 업종변경, 기업과 혁신개발에 지원, 수 출 지원, 산업장비 지원 등, 코뮌(데파르트망 포함)은 세금감면의 혜택을 부여 하며, 그 밖에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기업가, 과학자 등 간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조합은 단지 내 모든 부지를 소유하고 개발하며, 비 용은 대부분 토지매각대금에 의하여 충당되며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은 적다. 035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이는 데파르트망(도) 대표 의장이고, 44명 위원(데파르트망의원 22명, 코뮌 대 표 18명, 상공회의소 4명)으로 구성된다. 기업들의 단지에 입주하는 방법은 부 지를 구입하여 직접 건축하거나 건축된 건물을 임대하는 방법이 있으며, 입주기 업의 80% 정도는 임대하여 입주하고 있다. 모든 입주기업이나 기관은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조합의 사전승인을 거쳐 입주가 가능하며, 승인 기준은 기술, 무공해, 고용창출 효과 등이다. 혼합경제회사(SAEM)는 토지이용 및 개발계획 수립, 조경, 시설관리, 도로개설, 입주업체 관련 각종 서비스 제공, 입주업체 선 정 및 관련 자료의 수집 관리 등과 같은 단지관리(마케팅, 서비스)를 책임지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상공회의소 등 참여 주체들의 협력 하에서 운영된다. 2) 중앙정부 범부처 차원의 지역정책 전담기구인 DATAR는 테크노폴과 경쟁거점 등 지 역혁신 관련 정책에 대하여 주요한 역할을 한다. 중앙정부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조성을 위한 초기 토지구입 비용에 2억 유로를 투자하였으며, 이는 다른 테크노 폴에 비하여 중앙정부의 지원이 비교적 많은 경우에 해당한다. DATAR는 1963년 신설 당시에 국토 지역정비기획단(Délégation à l aménagement du territoire et à l action régionale: 국토청, 국토 지역발전기 획단 등으로 번역)의 명칭을 사용하였는데 2009년 12월 개편 때에 국토 지역 매력기획단(délégation interministérielle à l aménagement du territoire et à l attractivité régionale)으로 변경되어 설립 당시의 명칭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자는 동일하다. 이러한 DATAR는 2005년 12월 말에 경제변화부처간사업단 (MIME)와 통합하여 국토지역경쟁력부처간기획단(DIACT)으로 확대 개편되 었으며, 2009년 12월 말에 DIACT는 다시 DATAR로 명칭이 변경된 적이 있다. DATAR는 중앙부처의 부문별 정책 조정(대규모 인프라사업 등), 유럽연합과의 지역정책 조정, 외국자본 유치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DATAR의 대표는 국토정 비 발전 지역매력부처간위원회(Comité interministériel d aménagement et de développement du territoire et d attractivité régionale: CIADT) 등 각종 위원회 에 참여하고, 특별지방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장과 협력하여 국가와 레지옹간 계획계약을 조정하며, 재정 지원을 한다. 재정지원은 부분적인 지원을 통하여 유인하는 역할을 행하여 적은 재원으로 운영된다(Merlin 2007, 71-77). 국토정비 발전 지역매력부처간위원회(Comité interministériel d aménagement et de développement du territoire et d attractivité régionale: 036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CIADT)는 수상 주재 하에 운영되는 국토정비정책의 기본방향과 우선사업을 결정하는 최고 정책결정기관으로 관련 장관 전체가 참석한다. DATAR는 이 위 원회의 사무처이고, 주요한 정책을 입안하고 그 시행을 담당하는 주된 역할을 한다. 1963년 창설 때에는 국토정비부처간위원회(Comité interministériel d aménagement du territoire: CIAT)였는데 1995년에 발전(développement) 이 추가되어 CIADT로 변경되었고, 2009년에 지역매력(attractivité régionale) 이 추가되었으나 약식 명칭(CIADT)은 동일하다. 이는 2005년 12월 말에 경 제변화부처간사업단(MIME: 2003년 설치)의 업무를 통합하여 국토정비 경쟁 부처간위원회(Comité interministériel d aménagement et de compétitivité des territoires: CIACT)로 변경된 적이 있다. 이외에 국립연구개발청(Agence Nationale de la Valorisation de la Recherche: ANVAR)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기술이전에 대하여 지원한다. 유 럽연합은 다양한 기술 과학 분야에서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틀을 확립하는 프로 젝트에 지원한다. 3) 연구 및 교육기관 연구기관으로는 국립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Institut national de recherche en informatique et en automatique: INRIA), 국립과학연구원(CNRS), 국립 응용수학연구원(Centre de Mathematiques Appliqués: CMA), 광산학교, 기 술자학교(Ecole d Ingenieurs), 국립통신연구원(Centre national d éudes des télécommunications: CNET), 대학실험실, 신생기업 실험실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연구기관들은 1990년대부터 공식 및 비공식적 만남, 공동계약, 교 육 활동, 논문 준비자 영입 등을 통해 상호 간에 다양한 관계와 네트워크를 형성 하였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국립응용수학연구원(CMA)은 다른 실험실 들의 연구를 적극 후원하였다. 특히 국립응용수학연구원은 니스대학과 프랑스 및 외국대학들의 수많은 학생들을 유치하였고, 다른 분야 실험실들과 연구기자 재를 공유하였다. 기업인들은 대학의 강의 프로그램 작성에 참여하고 기업이 필 요로 하는 대학교육을 위해 기자재 무료 제공이나 임대, 학생들의 취업연수에 참여한다. 또한 기업인들은 연구기관의 운영위원회 위원이나 소피아 앙티폴리 스 대학의 행정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한다. 기업인들은 대학 행정위원회나 교 육프로그램 수립에 참여할 때 다양한 형태의 재정지원을 하였다. 연수기관들에 대한 기업의 지원은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또한 연수받은 학생들에게 037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배가시켰다(Fouich 2003, 15). 국립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INRIA)은 연구개발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관장하는 컴퓨터 관련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프랑스 전체에 6개 센터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다.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있는 INRIA는 박사과정 학 생을 비롯하여 총 50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며 컴퓨터 네트워크와 시스템, 소 프트웨어 개발, 이미지 처리, 데이터 관리, 시뮬레이션 등의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 INRIA는 대기업으로부터 컨설팅 요금과 기술이전료를 획득하는 한편, 자 체적으로 생산된 기술을 갖고 창업의 권장과 함께 신생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은 1995년에 신생기업들과 기존 기업인들과 연 계를 위해 인텍클럽(Club Intech)을 창설하여 각 기업 대표들이 프로젝트를 발 표하도록 많은 신생기업들에게 지원하였다. 이외에 민간 연구기관인 유로컴 (Eurocom)도 기업 창업에 필요한 기술이전, 사무실 제공, 전문가들과의 연계 등 의 지원을 많은 신생기업들을 지원하였다. 기업 실험실과 연구기관 실험실 간에 시설의 이용과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첨단시설을 보유하 지 못한 경우에 실험실 또는 대학시설을 이용하며, 기업인들이 특정 기술 분야 의 각종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업들은 실험실 소 속 박사과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위를 받은 박사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실험실은 기업들이 발주한 계약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도 하며, 연구 및 교육기관은 신생기업들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해 상호 공조하고 있다(은은기 2007, 274). 4) 창업보육센터(Incubateur PACA-Est) 공공연구 관련 창업보육센터는 1999년 7월의 연구 및 혁신에 관한 법률에 서 규정한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프랑스에는 30개의 창업보육센터 가 있으며, 이 센터의 주된 임무는 국공립 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 이전을 촉진 하고, 연구 인력들이 획득한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진흥하는데 있다. PACA- Est 창업보육센터(Incubateur PACA-Est)는 고등교육부에 의하여 인증된 알프 스-마리팀(Alpes-Maritimes) 데파르트망과 바르(Var) 데파르트망을 위한 기업 창업보육센터로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소재하고 있다. 2001년에 설립된 PACA- Est 창업보육센터는 중앙정부, 프로방스-알프스-코트 다쥐르(PACA) 레지옹, 바 르 데파르트망과 알프스-마리팀 데파르트망, 소피아 앙티폴리스 도시권연합체, 니스, 툴롱, 그라스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이 창업보육센터는 기술 038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집약적인 기업의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공모하여 성공 가능성이 있는 우수 한 과제에 대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창업보육센터는 2001년 설립 후 100개 이상의 사업계획에 대하여 지원하였다. 이러한 지원을 받아 성공한 회 사는 지원을 받은 금액만큼 창업지원센터에 되돌려 주도록 하고 있다. 2012년 말에 PACA-Est 창업보육센터는 96개 기업에 의하여 약 500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였다(http://www.incubateurpacaest.org/Incubateur/Les-incubateurs-en- France). 5) 각종 단체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계획적으로 조성된 첨단산업단지로서 조성과정에 서 기업가 및 전문가 단체, 관련 협회 등과 같은 비정부 기관의 활동이 요청되 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경우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Fondation Sophia Antipolis, 1984), 기업대표클럽(Club des Dirigeants, 1989), 텔레콤밸리클럽 (Telecom Valley, 1990), 하이테크클럽(Club Hi-Tech,1992), 993), 데이터베이 스포럼(Data Base forum, 1994), 자바(Java)이용자클럽(Club des Utilisateurs JAVA, 1996), 인텍소피아클럽(Club InTech Sophia, 1998), 기업지원센터 (Centre de Promotion des Entreprises: CPE, 1999), 소피아 앙티폴리스 신생기 업클럽(Sophia Start-up, 2000), 클럽비즈니스안젤(Club Business Angel, 2000)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단체들은 성격이 유사하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테크노폴 입주자들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호교류는 테크노폴 입주자들 간에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고, 경제위기 시에 공동으로 대처하는데 순기능을 하였다. 이를테면 1990년대 초반에 소피 아 앙티폴리스 지역에 경제위기에 처하여 다수의 기업들이 많은 근로자를 해고 하였다. 톰슨신트라(ThompsonSintra), 디지털 이큅먼트(Digital Equipement), 마트라커뮤니케이션(Matra communications), 콩팍(Compaq), 뤼상(Lucent) 등 의 회사들이 이에 속한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나았던 기업들은 해고된 근로자 의 상당수를 재고용하여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였고, 이는 주로 테크 노폴 입주자 간의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작동한 덕분이다. 각종 클럽과 협회는 1990년대에 다양한 지역출신의 기업가, 신생기업 대표, 대학, 연구자 사이에서 만남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테크노폴 내부의 친 밀한 관계 형성과 정보 교류의 촉진에 기여하였다(은은기 2007, 279-280). 039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기업가 및 전문가 단체, 관련 협회 등과 같은 비정부 기관 중에서 소피아 앙 티폴리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 래와 같다.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Fondation Sophia Antipolis)은 단지 내의 입주 업체와 종업원들의 교류와 국내외적 연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단지 내 전문가 들 간의 교류와 연계 강화를 위해 각종 단체의 구성에 대해 지원한다. 1990년에 기업클럽(Enterprise Club), 1994년 멀티미디어협회, 2000년 소피아창업클럽 (Club Sophia Start-up)의 구성을 유도하였다. 이 재단은 소피아창업클럽과 함 께 매월 2회씩 유명인사들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한다. 소피아창업클럽은 각 종 모임과 세미나를 개최하여 기술, 경영, 투자, 금융, 전문인력 등에 관한 정보 교류, 벤처기업 창업시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자금, 변호사, 전문인력의 확보 등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 제공, 각종 문화 및 과학기술 관련 이벤트 개최, 홍보, 업체 및 종업원간 유대 강화, 외국인 등의 정착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www. sophia-antipolis.org; 신동호 1999, 242-244). 텔레콤밸리(Telecom Valley)는 1991년에 소피아 앙티폴리스 내의 대표 적인 전문가 단체로서 단지 내의 세계적 규모의 회사들이 참여하는 정보기술 관련 단체이다. 이 단체는 전자통신 및 정보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7개 정보 기술 기업들(Texas Instruments, IBM, France Télécom, AT&T, ETSI, Digital Equipment, Aerospatiale )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텔레콤밸리의 회원사는 2012 년 현재 110개 이상이며, 회원사에 고용되어 있는 종업원 수는 13,000여명에 이 르고 있다(http://www.telecom-valley.fr/page_editoriale/association). 텔레콤 밸리는 국립연구개발청(ANVAR), 국립정보처리자동화연구원(INRIA), 상경 계 특수학교인 그랑제콜(EDHEC), 국립경영학교(CERAM), 코트다쥐르 상공 회의소, 니스(Nice) 및 망통(Menton) 관광협회,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 소피 아앙티폴리스시 혼합경제회사(SAEM Sophia Antipolis) 등이 참여하고 있다. 텔레콤밸리는 프로방스-알프스-코트 다쥐르(PACA) 레지옹뿐만 아니라 미국 달라스의 Telecom Corridor, 미국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Standford Uiversity), 일본의 요코스카 텔레콤 리서치 파크, 스웨덴의 Telecom City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 단체는 벤처기업, 대기업, 연구원, 대학 및 기타 단체의 구성원들과 전문지식을 교류하며, 회원들은 이 단체를 통 해 경제적, 기술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국제적 경쟁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있다(신동호 1999, 240-241). 인테크 소피아 클럽(Club InTech Sophia)은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입주해 있는 프랑스 국립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INRIA)이 조직한 클럽으로 소피아 040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앙티폴리스나 주변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정보기술 제공, 미래 전망 등의 역할을 한다. 국립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은 지역의 사회경제 파트너들에게 보다 폭넓게 개방하기 위하여 인테크 소피아 클럽를 비롯한 여러 클럽을 신설하였다. 인테크 소피아 클럽은 연구기관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은 개 발된 기술을 이전 받아 상품화할 수 있게 하여 연구기관과 기업간 시너지 효과 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역의 여러 경제단체들과 유대 강화, 중소기업들과의 교류 촉진, 세미나, 소프트웨어 소개와 실용화 지원 등을 한다. 이 협회의 운영자금은 주로 알프스 마리팀(Alpes Maritime) 데파르트망(도)과 프로방스-알프스-코트 다쥐르 레지옹(지역)의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다(http:// www-sop.inria.fr/intech/). 기업지원센터(Centre de Promotion des Entreprises: CPE)는 1999년에 인 접 도시인 그라스에서 설립되어 소피아 앙티폴리스 주변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기업가들을 지원하는 협회에 해당한다. 이 센터는 기업의 창업, 인수 및 발전을 위하여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하며 세 가지 주요 임무, 즉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 계획서에 적합한 재정수단 마련(제로 금리로 대출 등), 경제적 타당성 분석(시 행 후 창업)을 한다. 이 사업은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고용창출 정책에 따라 1985년에 설립된 프랑스 이니셔티브 네트워크(France Initiative Reseau: FIR) 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협회는 기업 창업자와 인수자에 게 재정지원을 하는 최초의 연합 네트워크로 이자 및 보증없이 신용대출을 하는 230개의 지방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이니셔티브 네트워 크는 2011년에 16,000개의 기업 창업과 총 3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프랑스 이니셔티브(France Initiative) 는 2012년 6월 22일에 공익법인(utilité publique)이 인정되고, 2012년 10월 1일부터 이니셔티브 프랑스(Initiative France) 로 명칭이 변경되었다(http://info-economique.com/entreprise/centrede-promotion-des-entreprises-cpe). 4. 종합 및 시사점 1) 성과와 성공요인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1969년 프랑스 최초의 산업집적지로 설립된 후 40여 년 동안 세계적 첨단산업단지로 발전하였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정보기술, 041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3 기존의 지방생산체계, 테크노폴 정책이 네트워크와 산학협력의 기능 집적에 초점을 두는 것에 비해 경쟁거점 정책은 연구개 발을 통해 상품의 수익을 참여 지분에 따라 배분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생명공학, 에너지 및 환경 등 첨단산업 위주로 입주하고 있으며, 1982년에 125 개 회사에 3,700명 고용하였는데 2003년에 1,200여개 업체에서 24,500명을 고용하는 단지로 성장하였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일자리 중에서 고급인력이 53%를 차지할 정도로 고급인력이 집중되어 있고 연구개발잠재력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DATAR 13; www.sophia-antipolis.org).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아메 데우스 사스(Amadeus SAS)와 같이 약 1,1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한 대기업과 750명의 종업원을 보유한 톰슨 말코니 소나(Thomson Marconi Sonar), 호니웰 (Honeywell) 루슨트 테크놀로지(Lucent Technologies), 프랑스 오라클(Oracle), 퀄컴(Qualcomm) 등과 같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였다. 그 외에도 소피아 앙 티폴리스에는 국립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INRIA), 국립과학연구원(CNRS) 등 대규모 연구기관, 연금보험 관리공단, 단지관리를 담당하는 혼합경제회사 (SAEM), 초중등학교, 그리고 각종 지원시설 및 주택단지 등이 대학, 연구소 등 과 공존하고 있다. 뉴스위크 지는 1998년에 30주년을 맞이한 소피아 앙티폴리 스를 일컫어 세계 10대 성장지역, 혁신지역, 지식기반 선도지역이면서 유럽 3 대 성장지역, 혁신지역, 지식기반 선도지역으로 선정하였다(박동 2004). 2013 년 현재 2,400ha에 달하는 첨단산업지구에 약 1,500개 기업에서 31,000명을 고 용하고, 5,000명 연구자가 활동하는 유럽 제1위의 테크노폴로 평가를 받고 있다 (Bruno Ferret et Arnaud Spani 2013, 33). 게다가 정부는 2005년부터 경쟁거점(산업클러스터) 정책을 3 추진하면서 7 개의 세계적 경쟁거점을 선정하였다. 보안통신 솔루션(SCS) 경쟁거점은 세계 적 경쟁거점으로서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포함한 프로방스-알프스 코트 다쥐르 (Provence-Alpes-Côte d Azur) 레지옹에서 마이크로 전자기술, 소프트웨어, 원 격통신,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및 이용 등과 관련된 각종 기관들을 결집하고 있 다. 즉 클러스터를 통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기업, 대학)에 혁신적인 R&D를 만들고 조직화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과 연구기관을 창출하고 육성하며, 대 학 및 교육 분야에 대한 혁신을 통해 고용을 증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CS 경쟁거점의 경우 2012년 현재 대기업 28개, 중소기업, 연구 및 교육기관 20개, 기타 22개 각종 단체들이 혁신을 통한 고용 증대를 위해 연합하고 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입주한 기업과 고용 수는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폭적으로 증가하였다. 즉 1982년에 기업 125개 고용 3,700명에서 2002년에 기업 1,261개, 고용 25,911명, 2012년에 기업 1,500개 고용 31,000명으로 30년 동안에 기업 수는 1.2배, 고용 수는 8배 증가하였다. 042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표 3.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기업 및 고용 수 변화 구 분 1982년 1990년 1995년 2000년 2002년 2012년 기업 수 125 752 980 1,197 1,261 1,500 고용 수 3,700 12,086 13,941 21,536 25,911 31,000 자료: http://www.sophia-antipolis.net. 유럽 최대의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한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성공요인을 보 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관리 운영의 추진체계 구성을 들 수 있다. 소피 아 앙티폴리스는 인근 5개 코뮌(시)에 걸친 지역 및 니스 상공회의소 대표 등으 로 구성되는 추진조직인 발본느 정비시설혼합조합(SYMIVAL)을 1972년에 설 립(1997년에 소피아 앙티폴리스 혼합조합(SYMISA)로 명칭 변경)하여 소피아 앙티폴리스 발전정책을 수립 및 실행하였다. 둘째, 지방자치단체(데파르망, 코뮌), 상공회의소, 각종 클럽과 협회를 비롯 한 단체 등 자발적 협의체 활동, 관련 기관간의 상호 협력과 연계(테크노폴의 기 술관련 업체들 간, 업체들과 지원단체들 간 등), 그리고 중앙정부의 지원이 시너 지 효과를 거두게 하였다. 특히 1991년에 소피아 앙티폴리스 내의 대표적인 전 문가 단체로서 단지 내의 세계적 규모의 회사들이 참여하는 정보기술 관련 단체 인 텔레콤밸리(Telecom Valley) 등의 출현이 소피아 앙티폴리스에서 혁신환경 조성과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셋째,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세계적 휴양도시(니스, 칸 등)이면서 교통의 요 충지, 주거, 환경, 교육 및 연구, 문화, 여가 등과 같은 기업하기 좋은 성공적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넷째, 지방분권법(1982) 제정과 더불어 지방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공공 기관(국가연구센터, 국영기업)의 이전이 활발히 진행되어 단지의 활성화에 기 여하였다. 다섯째, 피에르 라피트는 학자와 정치인(상원의원)으로서 80대의 나이에 이르는 지금까지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위해 의욕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 인 점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라피트 상원의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고, 라피트는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피 아 앙티폴리스의 내부적 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다. 043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2) 한국에의 정책적 시사점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1969년에 민간 주도로 개발이 시작되어 개발초기에 기반시설 정비 등을 위한 재원의 부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였고, 1970년대 후 반부터는 정부가 첨단산업단지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 치단체(데파르트망: 도)가 개입하면서 사업 추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단지 조성 후 20년간 개발된 부지의 대부분이 분양되고 기 업 유치에는 성공했으나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 서로 협동을 요하지 않는 기업 들이 집적되어 있어서 혁신환경의 핵심인 연구인력들간, 연구기관간 교류를 통 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못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대규모 연구기 관(국리정보기술자동화연구원, 국립과학연구원 등)으로부터 파생기업이 출현 하고, 단지내 각종 단체의 출현과 함께 기업간, 연구기관간 협력과 국제적 교류 가 활성화되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외부로부터의 민간기업, 공공기관, 연구 소, 대학 등을 유치하고 이들의 집적을 통하여 혁신환경을 조성하였고, 약 30년 이 되어서 내생적 자원의 생성과 집합적 학습을 통해 창업기업이 형성되고 있다 (고석찬. 186-187; 신동호. 246-247). 이상에서 본 소피아 앙티폴리스가 우리에게 주는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프랑스는 테크노폴, 경쟁거점 등과 같은 지역혁신 정책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기술선도기업을 유치, 집적하여 선도기술형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 두고 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초기의 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재정부족 문제, 1990년대 초반에 지역의 경제적 위기로 인한 다수 기업의 구조 조정 및 해고 등 으로 소피아 앙티폴리스가 위기에 직면하였을 때 입주자들과 구성원들의 네트 워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점은 시사점을 준다. 말하자면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관련 기관과 구성원들의 20년 이상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하였으며, 오랜 학습과정의 결과물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산업클러스터 조성도 지역전략산업을 토대 로 선도기술형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기 위한 요건과 경쟁력 구성요소를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요청된다. 나아가 산업정책과 지역혁신정책은 장기 적인 비전과 관점에서 점진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소피아 앙티폴리스 산업집적지는 기업, 교육연구기관 등이 주체가 되 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방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러한 산업집적지는 협회나 혼합경제회사에 의하여 관리되며, 경쟁거점 044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발전과정과 성공요인 관련 사업도 주로 협회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고, 공공부문은 직접 또는 간접 지원 을 한다. 우리나라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나 산업단지 재생을 위해서는 입주 기 업과 연구기관의 역할 제고가 필요하다. 이는 입주 기업과 연구기관으로부터 파 생기업이 나타나고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이 주변 기업에게 기술을 지원해 주며 창업 후에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기 때문이다. 셋째,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파트너십의 구축을 들 수 있다. 이를테면 중앙과 지방 차원의 다양한 형태의 지원,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추진, 지방자치단체(데파르트망, 코뮌), 상공회의소 등이 협력하 여 만든 조합이나 연합체 구성, 중앙정부 차원의 범부처정책전담기구(DATAR) 의 조정 촉진 기능을 통한 연계 및 협력 도모 등은 우리에게 시사점을 준다. 넷째, 각종 민간 및 공공단체의 역할과 네트워크가 중시되고 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각종 민간 공공단체를 설립하여 지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활발 한 교류활동과 함께 혁신환경을 조성하였다. 국공립연구소(INRIA 등)는 기술이 전을 장려하고 파생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였으며, 정부 차원의 창업보육센터 설치를 비롯하여 각종 협회, 전문가 단체, 재단 등과 같은 비정부 조직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대학 및 공공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활용 하여 혁신기업의 창업을 촉진하는 창업보육센터와 기업양성기관(CEEI), 테크 노폴(클러스터)의 연속적 협력을 위한 통합 조직인 혁신네트워크(Retis) 설립을 통해 창업아이디어(인증) 창업보육센터(보육) 기업양성기관(양성) 테크노 폴(자립) 순으로 창업지원이 되고 있다. 연구대학의 입지 부족시 외부에 있는 대 학과 연구소가 공동으로 교육훈련기관을 설립하고 다양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업지원센터는 기업의 창업, 인수 및 발 전을 위하여 기술적 재정적 지원(사업계획서 작성, 재정수단 마련, 경제적 타당 성 분석 후 창업)을 하고 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단 지 내의 기업, 지원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단체와 협회는 물론 시민단체 등 도 첨단산업단지의 혁신환경 조성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보면 우리나라 산업단지와 클러스터 사업의 경우 창업계획에서 보육, 양성, 자립 발전의 실질적이고 창조적인 창업관리체계 구축과 더불어 각종 단체 및 협회의 역할 강화,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 교류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섯째, 다국적 문화가 교류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과 환경 및 문화의 조성 이 필요하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구상단계에서 부터 삶의 질을 감안한 환경친 화적 개발과 함께 문화적 생명력을 중시하였고, 각종 문화행사를 통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다국적 문화가 교류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점은 우리 에게 시사점을 준다. 045
Network & Innovation,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지향형 산업공간 만들기 참고문헌 고석찬. 2004. 지역혁신이론과 전략. 서울: 대영문화사. 권영섭. 2004. 정부계획의 산물: 프랑스 소피아 앙띠폴리스, 세계의 지역혁신체제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병섭 강정훈. 2009. 프랑스의 경쟁거점 사례 연구. 글로벌 경쟁의 조건, 해외 광역 클러스터.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재단. 박동. 2004. 세계의 지역혁신체제.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배준구 신동호 최영출 이만형 권병욱. 2006. 지역혁신 정책상의 거버넌스 구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혁신주체간 협력을 중심으로. 한국비교정부학보. 9권 3호. 1-30. 배준구. 2008. 프랑스의 지역혁신정책. 프랑스문화연구 15집. 한국프랑스문화학회. 217-241.. 2011. 프랑스 기초자치단체간 연계ㆍ협력과 특징. 지방자치 부활 20년의 성과평가 와 지역발전. 2011년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 한국지방자치학회. 371-389.. 2012. 프랑스의 지역발전 추진기구와 시사점. 새정부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장책의제와 실천과제. 한국지방정부학회 2012년 추계공동학술대회. 317-343. 배준구 외 공저. 2006. 세계적 혁신지역을 가다: 선진국의 지역혁신정책과 거버넌스. 도서 출판 한울아카데미.. 2009. 지역발전과 광역경제권 전략.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신동호. 1999.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지역혁신. 세계적 혁신지역을 간다. 서울: 한울 아카데미. 은은기. 2007. 소피아 앙티폴리스 테크노폴 입주들의 협력 네트워크 고찰. 한국프랑스 학논집 60집. 한국프랑스학회. DATAR. 1990. Vingt Technopoles: un premier bilan. Paris: La documentation française. DATAR. 2013. 50 ans d'aménagement du territoire. Paris: La documentation Française. DATAR. 2011. Rapport d'activité 2010. DATAR. 2012. Territoires en mouvement No 6. Ferret Bruno et Spani Arnaud. 2013. Valbonne Sophia Aantipolis humaine et innovante. Editions Privat. Fondation Sophia Antipolis. 2010. Sophia Antipolis: Rétrospective 1969-2009. Fouich Robert. 2003. Pour une relance de Sophia-Antipolis. Girardon, J. 2006. Politique d'aménagement du territoire. Paris: ellipses. 046 산업단지,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