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연차보고서는 기부자님들께서 보내주신 크나큰 사랑이 고려대와 수혜자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는지를 담은, 변혁적 기부를 전하는 보고서입니다.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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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연차보고서 2015 안암캠퍼스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 Tel 세종캠퍼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로 2511 Tel sejong.korea.ac.kr 발행처 대외협력처 기금기획본부 Tel ~5 / 5031~7 Fax give.korea.ac.kr develop@korea.ac.kr kupride@korea.ac.kr 천년을 꿈꾸는 사람들 미래 개척가에 대한 2015 이야기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연차보고서 2015 미래 개척가에 대한 2015 이야기 PRIDE PRAXIS PARAGON 본 보고서는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친환경 無 알코올, 식물성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였습니다. 1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3

2 contents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연차보고서는 기부자님들께서 보내주신 크나큰 사랑이 고려대와 수혜자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는지를 담은, 변혁적 기부를 전하는 보고서입니다.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연보 2015>는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홈페이지 (give.korea.ac.kr)에서도 내려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02 총장 인사말 04 대외협력처장 인사말 PART 1 미래를 향한 힘찬 첫걸음 08 교육기금 지원 현황 10 행정하면 고대 그 명성 이어가길 김양현 (행정56) 삼원산업 회장 12 기부는 비용이 아닌 가장 확실한 투자 구천서 (경제70) 한중경제협회 회장 & 김동헌 (경제학과장) 14 연구기금 지원 현황 16 한국을 대표하는 공학도에게 수여되는 연구장학금 퀄컴 (Qualcomm) 18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연구원이 되길 바랍니다 민남규 (농화학66) 자강산업 회장 & 김정규 (오정에코리질리언스 연구원장) 20 장학기금 지원 현황 22 간호는 마음으로 하는 봉사, 이제는 기부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박희정 (간호48) & 김다영 (간호13) 24 적선지가 필유여경 ( 積 善 之 家 必 有 餘 慶 ), 후대를 위해 기부를 실천합니다 유휘성 (상학58) 장학금 기부자 감사의 밤 28 건축기금 지원 현황 30 세대를 잇는 마음, 수당 Faculty House 건립 김윤 (경영72) 삼양그룹 회장 &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32 사회를 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길 이상일 (상학57) 일진그룹 회장 & 김동원 (경영대학장) 34 소통과 몰입, 창조의 새로운 플랫폼 탄생 SK 미래관 36 정기 일시기금 지원 현황 38 교우회의 힘, 오래오래 고재효 (기계공학74) 유남전기 대표, 구진회 (기계공학78) 좋은나라유치원 이사장 & 이준세 (기계공학14) 39 남다른 후배사랑, 고대인의 자랑입니다 이은경 (법학83)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 박다정 (법학08, 로스쿨14) 40 무주상보시( 無 住 相 布 施, 바라지 않고 온전히 베푼다) 손영수 (경제73) 도솔 대표 & 타미라 (정치외교13), 마해륜 (철학94) 41 훌륭한 재목을 키우는 고대 사랑 성영신 (심리72) 심리학과 교수 & 이수연 (간호12) PART 2 고대는 미래다. 기부는 개척이다 44 Ku-The Future, 개척하는 지성 고려대가 달라집니다 50 아름다운 마음을 모으는 운동, KU PRIDE CLUB 의 아름다운 동행! PART 년 새로운 항해의 시작 56 발전기금 연간 하이라이트 58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발전기금 행사 개최 59 Crimson Award 영광의 수상자 3인 전윤자 (상학51), 정유근 (행정67) 대양상선 사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60 나눔의 뜻 이어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63 발전기금 성과 및 현황 68 발전기금 기부자 명단 81 KU PRIDE CLUB 회원 명단 84 기부자 예우 / 크림슨 아너스 클럽 / 참여 방법 기부자님들이 항상 해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부는 당연하고 즐겁고 올바른 일이지요 기부는 부모님의 뜻을 받들었을 뿐입니다 기부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기부는 신의 뜻대로 행할 뿐이지요 기부는 학창 시절 받았던 은혜를 갚는 일이에요 이렇듯 다양한 기부 의도를 갖고 계시지만 한결같이 그 목적은 한곳에 모입니다. 우리는 변화를 위해 기부합니다 기부자님들의 기부 동기와 소망을 확실히 이해하고자 고려대는 올해부터 새롭게 기부자 중심 을 주창합니다. 고려대는 21세기가 요구하는 개척하는 지성 을 양성하기 위해 변화하고 또 변화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미래 대학 의 표준이 되겠습니다. 미래 교육 의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기부자 여러분의 숭고한 기부가 변화를 가져오는, 기부의 참모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발행일 발행인 편집인 발행처 편집실 편집위원 2016년 5월 31일 염재호 유병현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 기금기획본부 최영진 박정배 백영희 이장분 최원석 김다현 김은경 권상혁 이민구 조유겸 장지현 제작대행 기 획 취 재 사 진 캘 리 디자인 티지에스컨설팅 김영회 전민지 송보배 김범경 조은선 방지은 조성윤 유씨컴퍼니

3 총장 인사말 고려대 개혁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학년도 2015년 발전 발전 성과 성과 평가 기부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려대는 1905년 한국 최초의 민립 고등교육기관으로 개교했습니다. 이후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학교는 수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민족에 드리운 그림자를 몰아내고 교육 으로 새로운 내일을 만들 것이라 믿었던 많은 분들이 우리 대학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고대의 111년 역사는 곧 기부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고려대는 기부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QS Subject Rankings 평가 23개 분야 세계 100위권 내 진입 ( 발표) 우리 대학은 영국 대학평가기관 QS에서 발표한 QS 세계대학평가 에서 세계 104위로 국내 사립대 중 최고 순위에 올랐습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하였으며, 곧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하리라 예상됩니다. 또한 2015 QS Subject Rankings 평가 ( 발표) 에서도 인문사회계와 이공계 모두 가장 많은 23개 분야가 세계 100위 이내에 진입했습니다 QS세계대학평가 세계 104위 / 국내 사립대학 1위 개교 111주년 기념 KU The Future 비전선포식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대평가, 출석 확인, 시험 감독 을 없앤 3 無 정책과 유연학기제, 기회 균등과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장학제도는 개척하는 지성 양성 학사제도 이미 사회 전반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며 타 대학에 변화의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캠퍼스는 개척하는 지성들의 지식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대학 최초로 강의실이 없는 SK미래관은 100개의 소형 세미나실과 100개의 캐럴로 구성되며, 그 안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탐구하고 토론합니다. 24시간 열려있는 파이빌(PI(π)- Ville)은 창업을 비롯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개척자들의 마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고려대는 글로벌 2.0으로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할 것입니다. 개교 111주년을 맞아 북유럽과 베네룩스 3국처럼 훌륭한 학문과 기술을 지녔지만 그간 우리와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지역들과 중국, 일본의 유수 대학들과 함께 고려대학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ENUC)을 출범시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과 연구의 긴밀한 시너지를 이루어 나갑니다. 창업전진기지 PI(π)-Ville (개척마을) 38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워싱턴DC 글로벌센터 실리콘벨리 글로벌센터 3 無 정책 시험 감독 출석 확인 상대 평가 유연학기제 1학기 2학기 3학기 필요/프로그램기반 장학금제도 (자유 정의 진리 장학금)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캐나다 밴쿠버, 미국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DC 등 세계 곳곳에 설치된 KU글로벌센터는 개척하는 지성들이 마음껏 누빌 수 있도록 든든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이며, 중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KU-차이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을 일본, 유럽, 라틴 아메리카로 확대할 것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위한 단과대학으로 (가칭) 미래대학 설립도 추진됩니다. 이 안에서 우리의 학생들은 연결성을 통한 창의적 학습, 융합을 통한 초학제적 학습, 거꾸로 학습을 통한 문제해결형 학습 등 기존 교육의 틀을 깬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받을 것입니다. KU-The Future! 고려대는 이제 미래를 열고, 미래를 이끌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학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고려대의 개혁, 더 나아가 한국 대학의 개혁에 동참해 주신 기부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총장 KU MAGIC 정릉 KU MAGIC Project One 안암 KU MAGIC Project Zero 모금의 다변화 새로운 기부 문화 조성 KU PRIDE CLUB 산학협력 연구 기금 유치 사회 공헌 탈북자 직업 교육 느린 커피숍 운영 2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3

4 대외협력처장 인사말 약정액 545억 원 돌파,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2015학년도 2015년 발전기금 성과현황 2015학년도 모금액 2015학년도 지원액 고려대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발전을 이끌어주신 기부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학년도는 최근 5개 학년도 중 가장 많은 분들이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해주신 해입니다. 약정 6499명/8532건, 납입 6722명/4만 4595건 등 약정과 납입 모두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2015학년도 약정액은 545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주요 모금사업 중 KU-The Future 기금(전략 발전기금) 은 기부 건수 2430건, 약정액 172억 원으로 가장 활발하게 모금되었습니다. 매달 고려대 사랑을 실천하실 수 있는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 KU PRIDE CLUB도 출범한 지 1년여 만에 2000여 명의 기부자와 9억 6000여만 원의 기부금이 모여, 경제 사정이 어려운 재학생 19명이 교환학생 장학금을 받으며 세계 각지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부해주신 내역의 면면을 살펴볼수록 고려대학교의 변화와 성장을 바라는 기부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기부에 담긴 고귀한 뜻을 통해 대외협력처와 기금기획본부의 구성원들도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는 천년을 꿈꾸는 사람들-발전기금 연차보고서 를 통해 지난해 기부를 총결산하여, 각 기부에 담긴 귀한 뜻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또한 기부자님들의 기부가 고려대에 어떠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이 책자 안에 기부자 여러분의 큰 사랑을 모두 담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귀한 기금이 바라신 대로 쓰일 수 있도록 지금까지처럼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기부로 인한 고려대의 변화와 성장을 여러분께 계속 보고 드리겠습니다. 기부자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학교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대외협력처장 기금기획본부장 총 545억 원 단체 기부액 21 억 원 억 원 개인 기부액 210 억 원 모금 약정액 현황 재단 기부액 59 억 원 법인 기부액 255 억 원 600 7, ,000 5,000 4,000 3,000 2,000 총 609억 원 명 장학기금 100 억 원 건축기금 241 억 원 기부자 수 현황 약정 수 기준 4,541 4,459 연구기금 45 억 원 교육기금 223 억 원 545 6, , 학년도 학년도 4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5

5 미래를 위한 힘찬 첫걸음 교육기금 행정하면 고대 그 명성 이어가길 김양현 (행정56) 삼원산업 회장 기부는 비용이 아닌 가장 확실한 투자 구천서 (경제70) 한중경제협회 회장 & 김동헌 (경제학과장) 연구기금 한국을 대표하는 공학도에게 수여되는 연구장학금 퀄컴 (Qualcomm)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연구원이 되길 바랍니다 민남규 (농화학66) 자강산업 회장 & 김정규 (오정에코리질리언스 연구원장) 장학기금 간호는 마음으로 하는 봉사, 이제는 기부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박희정 (간호48) & 김다영 (간호13) 적선지가 필유여경 (積善之家 必有餘慶), 후대를 위해 기부를 실천합니다 유휘성 (상학58) 2015 장학금 기부자 감사의 밤 건축기금 세대를 잇는 마음, 수당 Faculty House 건립 김윤 (경영72) 삼양그룹 회장 &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사회를 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길 이상일 (상학57) 일진그룹 회장 & 김동원 (경영대학장) 소통과 몰입, 창조의 새로운 플랫폼 탄생 SK 미래관 정기/일시기금 교우회의 힘, 오래오래 고재효 (기계공학74) 유남전기 대표, 구진회 (기계공학78) 좋은나라유치원 이사장 & 이준세 (기계공학14) 남다른 후배 사랑, 고대인의 자랑입니다 이은경 (법학83)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 박다정 (법학08, 로스쿨14) 무주상보시 (無住相布施, 바라지 않고 온전히 베푼다) 손영수 (경제73) 도솔 대표 & 타미라 (정치외교13), 마해륜 (철학94) 훌륭한 재목을 키우는 고대 사랑 성영신 (심리72) 심리학과 교수 & 이수연 (간호12)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중앙광장 6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7

6 인류의 내일을 책임질 개척하는 지성을 키웁니다! 교육기금 20세기의 패러다임으로는 21세기의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교육기금은 고정된 틀을 깨고 인류 공동체를 위해 험난한 개척자의 길을 선택한 인재를 키우는 데 사용됩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236명의 고려대생들이 여름방학과 겨 울방학을 이용해서 중국의 명문 북경인민대학과 하얼빈공대에서 중 국전문가 양성 과정을 밟았습니다. 차이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을 수료한 학생들은 아시아 태평양 시대에 중국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척하는 리더 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제 차이나 글로벌 리더십 프 로그램의 눈부신 성공을 일본과 유럽, 라틴아메리카와 IT 및 BT산업 현장에서도 이어갈 것입니다. 고려대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 뿐 아니라, 나아 가 21세기 인류 공동체를 이끌어갈 세계의 리더를 키우는 요람이 될 것입니다. 고려대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자녀들에게 조국과 민 족의 의미를 가르치고, 숨은 잠재력을 깨워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탈북자 새터민을 위한 직업 교육 등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교육기금 사용 총액 억 원 억 원 교육기금 사용 내역 기금명 금액 (원) 비율 (%) 공과대학 발전기금 4,753,697, 경영대 발전기금 1,325,728, 보건과학대학 환경개선기금 1,013,664, 생명과학대학 계림기금 995,135, 박물관 발전기금 953,614, 생명과학대학 발전기금 676,406, 산학원기금 498,653, 정책대학원기금 395,000, 문과대학 발전기금 253,303, 개척하는 지성 기금 250,305, 기타 11,148,415, 합계 22,263,924,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9

7 행정학과 발전기금 행정하면 고대 그 명성 이어가길 기부자 김양현 행정56, 삼원산업 회장 교우를 돕는 마음, 선후배의 끈끈한 애정이 살아있는 고려대가 자랑스럽습니다. 모교 사랑을 실천했던 교우들 김양현 회장은 힘겨운 피난생활을 거치고 1956년 고려대 법과대학에 입학했다. 어려웠던 시기에 학업을 이어간 연 유로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김 회장은 적극적인 성 격의 소유자로 법과대학 학생회장과 체육부장을 맡아 안암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활발하게 대학생활을 했고, 졸업 후 에도 교우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고려대와의 끈끈한 인연 을 지속해 왔다. 김양현 회장은 56년 법과대학 입학 동기 모임인 석정회에 서 2대 회장을 맡아 13년 동안 역임하였다. 한 학기 열 명 의 학생을 위한 석정회 장학금을 모금하는 데 어려움이 컸 을 텐데, 석정회 장학금은 초대 회장 장덕진 교우(법학56) 의 제안으로 시작된 거라며 공을 돌렸다. 일찍이 고등고시 세 가지를 합격한 장덕진 교우는 자신이 어렵게 공부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어했 어요. 그런데 그때는 석정회 동기들이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때라 취직 못한 친구들이 많았죠. 그래서 사업을 하며 비교적 여유가 있던 제가 장학금을 모금할 때마다 모자란 부분을 채운 겁니다. 어떤 친구는 내가 회장 하길 좋아해서 13년이나 한 줄 아는데 그게 아니라 장학금을 주기 위해 그 렇게 된 거예요.(웃음) 교우들의 힘으로 행정고시동 건립 김 회장은 행정고시동 건립에 기여한 것에 대해서도 이 역 시 여러 교우들의 노력에 의해 성사된 것이라며 모금 과정 을 들려주었다. 故 김희집 전 총장은 1992년에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고대생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 록 행정고시동을 짓고자 한다며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행 정55)과 김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모금 캠페인 이 시작됐고 교우들도 모교를 돕고자 적극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1990년대 초인데도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교우 도 있었다. 이러한 모금 활동을 김 회장이 마무리하였고 준 공식에 교우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다. 김 회장은 준공식에 다른 교우 기부자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두고두고 아쉽 다며, 행정고시동에 담긴 여러 교우들의 마음을 알아주었 으면 한다고 했다. 행정고시동은 사실 수많은 교우들이 함께 모금해 지은 건 물입니다. 지금이라도 그 사실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 니다. 고려대 발전을 위한 정책, 무탈하게 진행되길 바라 올해로 입학 60주년을 맞는 김양현 회장, 그는 30년 전 입 학 30주년을 맞았을 때 교우들을 교정으로 모아 다시 만나 게 하는 모교 방문 축제를 기획했다. 이렇게 시작된 입학 30주년 모교 방문 축제 는 매해 교우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 심점이 되어 지금까지 30년 동안이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학교에 대한 애정으로 오랜 세월 동안 기부와 모금 활동을 해 온 김 회장은 최근 3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 약정했다. 같은 행정학과 출신인 염재호 총장에 대한 기대 와 신뢰감의 표시이자, 고려대의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끝 까지 잘 실천하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라고 한다. 염 총장이 고려대 발전을 위해 세운 비전이 좋고, 인품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후배들이 더 많은 기회와 좋은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김 회장은 학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 면서도 교우라면 누구나 학교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 고 있고, 자신은 다른 교우들과 함께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렇게 반세기 이상 고려대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 하며 끊임없이 학교에 애정을 전해 온 김양현 회장이 있기 에 고려대 곳곳에 기부 정신이 퍼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10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11

8 정경대학 건축기금 경제학과 발전기금 기부는 비용이 아닌 가장 확실한 투자 후배들이 사는 범위를 벗어나서 시야도, 목표도 높이길 바랍니다. 기부자 구천서 경제70, 한중경제협회 회장 고려대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관심 고려대 정경대학은 1905년 고려대의 개교와 함께 창설된 법률학 이재학을 모태로 하여, 1963년 통계학과를 시작 으로 현재까지 뛰어난 사회과학도들을 양성하며 명망있는 단과대학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이 쾌척한 기금 3억 원은 구 회장이 수학했던 경제학과의 발전기금과 정경대학의 건축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구천 서 회장은 이전에도 정경대학 건축기금, 정경대학 발전기 금, 정경대 산하 아세아문제연구소 발전기금 등 여러 항목 으로 모교 발전을 위한 기부를 해왔다. 저는 기부가 비용이 아닌, 우리 사회와 미래를 선도해 나 갈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라고 해서 대가를 바랄게 아니라 무조건적인 순수한 마음으로 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 요합니다. 정경대학에 대한 구천서 회장의 애정은 특별하다. 2007년 에 정경대학 교우회장으로 나서 교우회를 이끌기도 했지만 구 회장이 거쳐온 이력은 정경대학이 담고 있는 모든 학문 의 범위를 망라하는 듯하다. 20대에는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사업을 시작하고, 30대 후반에 정치에 입문해서 국회위 원 재선을, 55세에는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 국제정치학 박 사 학위를 취득한 것이다.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크다. 조물주가 사람을 태어나게 할 때 125년, 즉 천수 동안 열 번의 잔치상을 받고 이 세상을 떠나라 했어요. 저는 지금까 지 잘하는 것, 해야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해보려고 노력 해봤습니다. 그게 사업 정치 공부입니다. 그런데 이 세 가 지를 짧은 시간 내에 다 하려다 보니까 충분히 하지 못했어 요. 백 년씩 주고 사업 정치 공부를 하라고 했다면 대가가 됐을 텐데, 이럴 땐 조물주가 야속하죠. 아버지의 가르침,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남아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도전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 구천서 회장의 삶의 태도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한다. 아버지 방침이 네 인생은 네가 알아서 해라 는 거였어요. 제 형제 중에는 초등학교 졸업한 사람부터 박사까지 다 있습니다. 경제학을 공부할 때 만난 한 스승님의 영향도 컸다. 故 조동필 경 제학 교수다. 교수는 학문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고, 교수들 저마다의 좋은 점을 학생들이 스스로 닮아서 성장하게 하는 사람이란 말씀이 그 어떤 유명 교수님들의 말보다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구천서 회장은 북경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당시, 나이가 훨 씬 아래인 대학원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어울리면서 시야 가 넓어지고, 생각이 젊어졌다고 한다. 동기들이 26~29세 정도였어요. 나이 차이가 많은 만큼 자주 만 나 친분을 쌓았죠. 그러면서 제가 그 친구들에 맞춰졌어요. 한국 에 있는 제 또래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외모나 생각에서 제가 15년 정도 젊어요. 실제 나이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해요. 시야를 넓게, 글로벌하게 가질 것 그가 정경대학, 더불어 고려대학교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 도 이와 같다. 시야를 넓고 크게 가지라는 것이다. 강연을 많이 다닙니다. 중국, 일본에 있는 학생들과 대화를 해보 면 질문과 답이 스스로에게 있어요. 그런데 고려대학교 강연을 마 친 후 많은 질문을 예상했는데 질문이 없더군요. 다들 취직 걱정 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았어요. 사는 범위를 벗어나서 시야도 목 표도 높이길 바랍니다. 후배들이 시야를 넓게 가졌으면 좋겠습니 다. 자신의 계획과 뜻을 세우기 위한 나름의 플랫폼을 구축하길 바랍니다. 인생은 뜻하고 목표하는 대로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감사인사 김동헌 경제학과장 세계적인 경제학과로 거듭나겠습니다 고려대 경제학과는 안암의 가장 오래된 학과이면 서 안암 최고의 학과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습 니다. 저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20위 내 의 세계적인 경제학과로 나아가기 위해서 KUE GT 2020(Korea University Economics Global top 2020년 20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척하는 리더 양성, 경제학과 인프라 조성에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오늘날엔 변화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도 전적이고 개척적인 젊은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좋은 연구 환경이 갖춰져야만 합니다. 지금은 정경대학에 연구실이 부족해 많은 교수님들 이 다른 건물을 사용하고 계시고, 해외 우수석학 초 청과 학생들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 역시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구천서 회장님이 인재육성기금과 학과 발 전기금을 기부해주신 것에 대해서 무척 감사하게 생 각합니다. 아낌없는 기부를 통해서 학과가 추구하는 진정한 인재상을 몸소 실천하시고, 후배들에게 길을 제시해주신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문성을 갖추면서도 사회가 나아갈 옳은 방향에 헌신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12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13

9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연구가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연구기금 모든 제한과 경계를 허물고 학문과 학문, 대학과 기업, 고려대와 세 계가 손을 잡아 최고의 연구 성과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고려대의 사명입니다. 연구기금은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뉴턴 프로젝트, 인문 프로젝트, 다산 프로젝트는 이공계와 인문학, 사회과학 등 순수학문 분야의 거장들이 일생의 연구에 몰두할 수 있 도록 고려대가 뒷받침하고자 하는 꿈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차세 대 연구자 연구지원 기금을 강화하여 각 분야의 신진 연구자들을 지 원하고 창의적인 신진 연구자 지원, 혁신적인 연구 아이디어 발굴과 실현, 취약한 중소기업 지원, 미래 지향적인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 힘찬 도약을 시작합니다. 연구 현황 논문 실적 1,933편 국제 1,258편 국내 675편 특허 출원 697건 등록 501건 (국내) 연구기금 사용 내역 기금명 금액 (원) 비율 (%) 경영대 금호석좌, 경영교수 기금 704,706, 경영대학 계림연구 기금 600,895, 경영대학 SK-SUPEX 기금 571,998, 고대-삼성 산학협동과정 기금 155,390, 오정에코리질리언스센터 기금 141,482, 현대기아차펠로우십 기금 141,170, 전략광물자원연구소 기금 120,800, 퀄컴이노베이션어워드 기금 94,400, 글로벌일본연구원 기금 92,112, 교우회학술상 기금 60,000, 기타 1,836,212, 합계 4,519,169,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15

10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기금 한국을 대표하는 공학도에게 수여되는 연구장학금 퀄컴은 1985년에 설립돼 CDMA(Code Division Multiple 기부자 퀄컴(Qualcomm) Access)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칩셋, Wi-Fi 및 인터넷 칩셋을 만들어 온 무선네트워크 분야의 글로벌 IT기업이 다. 퀄컴은 2010년부터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신설해, 혁신을 위해 도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이공계 석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연 구 장학금은 수혜학생에게 별도의 조건이나 의무사항 없이 지원되며 수상자들은 제출한 연구 계획을 기반으로 1년 간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퀄컴 엔지니어와 관련 산업 전문가 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에서 본인의 연구 성과를 공유 혁신을 위해 도전하는 창의적인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공계 석 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고려대 공과대학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퀄컴 이노 베이션 어워드에 선정되어 총 2억원의 연구 장학금을 지원 받게 되었다. 이에 고려대 공과대학 및 정보대학의 석 박 사 과정 학생들 중 혁신 및 창의성, 무선통신 및 모바일 산 업에의 영향력, 연구 실현 가능성 등을 갖춘 총 14명의 학 ➋ ➍ ➊ ➌ ➎ 생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학생들은 사물 인터넷, 고속 네트 워킹,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차세대 무선통신 및 모바일 기술에 관한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박진우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퀄컴에서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고 려대학교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몰두해 전 세계에 영향 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 며 퀄컴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 장학금 프로그램이 자연계 인재 육성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믿는 다. 며 고려대에서 이공계 차세대 리더가 탄생하리란 기대 감을 나타냈다. ➊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연구 결과 발표식 ( ) ➋ ➌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기부식 ( ) ➍ ➎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특별 강연 ( ) 16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17

11 오정에코리질리언스연구원 기금 학교 측 제안에 공감해 50억 기부 결정 인재 유출은 국가적 손해 OJERI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단과대학으로 성장하길 고려대의 오정에코리질리언스 연구원(이하 OJERI)은 민 이번 기부는 인재들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안타깝 민 회장은 OJERI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애정어린 쓴소리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연구원이 되길 바랍니다 남규 회장의 기부로 설립되었다. 오정 은 민 회장의 호로, OJERI는 생태 복원력을 연구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 원이다. 2년 전 고려대학교에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설립되 기를 바라며 기부의 뜻을 내비친 민 회장은 당시 생명과학 대학장의 제안에 고무돼 50억 원의 연구기금을 10년 동안 약정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 내용은 생명과학대에 해외 석학들이 주재하는 세계적인 연구센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게 생각하던 민 회장의 평소 생각이 반영되었다. 한국의 교 육 환경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국내에서 뛰어난 연 구 성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해외 유학 후 외국 에 자리를 잡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례도 많은 상황 이다. 참 안타까워요. 한국의 학생들이 외국에 가는 이유가 해외 에 좋은 선생들이 있어서 배우러 가는 거잖아요. 한국에도 도 잊지 않았다. 요즘 기업들이 투자를 안 하고 쌓아둔 돈이 10대 대기업 만 해도 450조입니다.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충분 히 많아요. 그러니 학교에서도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써서 적극적으로 기부자들의 마음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어요. 기부를 할 능력이 있는 곳에 가서 그들의 마음을 건드려주는 것이 필요해요.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기부자 민남규 농화학66, 자강산업 회장 노벨상 수상자 정도의 석학들을 모셔온다면 50억 정도를 약정 기부하겠다고 했어요. 다만, 세계적인 연구를 위해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교수진과 환경이 잘 갖춰져서 학생 들이 굳이 해외 유학을 가지 않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인 있어야 하는 거죠. 기부자들이 아, 이게 정말 가치 있는 일 이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요. 학교가 힘을 써 OJERI를 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할 테니 학교에도 50억 원 정도의 협 재들이 외국에 남는 건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이에요. 그 작으로 글로벌 연구센터를 10개 정도 유치한다면, 고려대 력을 요청했지요. 그렇게 세계적인 연구센터가 고려대에 래서 세계적인 연구센터를 만들어서 인재들이 한국에서 연 생명과학대학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단과대학이 될 수 있을 생긴다면 한국, 아니 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연구 성 구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 컸죠. 거라고 생각해요. 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과 기부자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정에코리질리언스 연구원을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늘날 환경, 인구, 식량문제 등은 복합적인 원인들을 포괄하고 있는데 에코리 질리언스, 즉 생태 복원력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이론으로 부상하고 있어요. 그 런 면에서 OJERI는 에코리질리언스를 연구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원입니다. OJERI는 Oblige 책임, Justice 정의, Equity 평등, Resilience 복원, Innovation 혁신 다섯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연구를 하고자 합니 다. 현재 OJERI는 UN 사무총장 자문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 SDSN 한국 본 부로 연구를 수행하면서 중앙아시아 아랄 해 호수 복원, 남북 문제 등을 연구하 고 있습니다. 또한 네 분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모여있는 세계적인 환경 연구 기 관인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와 연구를 함께 하는 등 국제 협력 관 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작년에는 에코리질리언스 국제 심포 지엄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OJERI는 2014년 발족해 센터 구축기를 거쳤습니다. 이제 국제적 연구소를 유치 하고 국제 허브 연구센터로서 포럼과 연구 활동을 다면화하는 과정에 있죠. 앞으 로는 거대 국제 센터로 도약해서 세계 최고의 리질리언스 연구원이 되는 목표를 향해 달릴 것입니다. 이는 민 회장님의 도움 없이는 시작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 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민 회장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세계 인재들을 끌어모으 는 국제적인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인사 김정규 오정에코리질리언스연구원장 18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19

12 세계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를 키웁니다! 장학기금 장학금이 가장 필요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는 기회의 균등을, 세계 고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에게는 개척의 기회를 선물합니다. 장학기금은 미래를 위한 도전과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고려대는 장학제도를 결과 보다는 육성 에 기반하여 개혁합니다. 이 미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한 국외 유수 대학에는 성적장학금 제도 가 없습니다. 우수한 학업 성취를 이룬 학생에겐 경제적 보상이 아 니라 명예로움 을 부여하고, 장학금은 가장 필요한 학생들에게 주 겠습니다. 누구든지 고려대에 입학한 인재라면 어려운 생활환경으 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아르바이트로 학업에 열중할 시간을 소 모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장학금이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 하고 학생이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업보조금 으로써의 본래 기능을 다하도록 하며, 고려대의 인재들이 개척하는 지성 으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100억 원 / 5,221명 지원 5년 연속 증가, 지난해 대비 약 1,000명 증가 1인당 평균 수혜액 192만원 (국가장학금 제외) 1학기 52억8천만원 2,651명 지원 2학기 47억3천만원 2,570명 지원 장학기금 사용 내역 기금 종류 금액(원) 장학생(명) 점유율(%) 외부 장학금 4,530,410,690 2, 교우회 장학금 2,439,000, 삼성드림클래스 장학금 536,212, 농협문화복지재단 322,793, 미래에셋박현주재단 264,800,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금 231,537, 일주학술문화재단 178,745, 송원김영환장학재단 120,000, 유한재단 96,672, 기타 1,295,129,261 1, 합계 10,015,300,451 5,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21

13 박희정 장학금 간호는 마음으로 하는 봉사, 이제는 기부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기부자 박희정 간호48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고려대에 감사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건너며 간호학의 미래 를 위해 타지에서 힘들게 수학했던 시간, 박희 정 교우는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오 늘날의 고려대에서 발견한다. 박 교우는 기부 식을 맞아 깔린 레드카펫을 밟으며 마치 자신이 영국 여왕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무엇보다 반세기 동안 훌륭하게 성장한 고려대의 모습이 그의 마음을 더 흡족하게 했을 것이다. 전쟁 상황이라는 힘든 시기를 경험하면서 우리 세대의 몸에는 인고가 배어있어요. 지금의 평화 로운 모습에 감사해요. 그리고 이렇게 모두 잘 해주셔서 고려대가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박 교우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5억여 원의 발전기금 및 장학금을 기부했다. 2014년에 제정 된 간호대학 박희정 장학기금 은 매 학기 장학 생 1명에게 장학금 300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그녀는 꾸준하고 활발한 기부 활동으로 2014년 포브스 아시아 기부 영웅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48년에 간호대학에 입학해 국선 장학생으로 뉴질랜드와 영국에서 유학한 후, 1974년에 간호 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립중앙의료원 보건부장, 고려대학병원 간호부장, 서울여자간 호대학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 의 경력을 거치며 한국 간호계의 큰 인물이 되 었다. 실무와 교육 일선에서 은퇴한 후에는 기 부로써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오히 려 작은 감사 표시에 불과하다 며 본인의 기부 를 대수롭지 않게 낮추는 모습에서 참다운 기부 자의 모습을 본다. 한국에서, 우리 고려대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오길 은퇴 후에도 봉사의 불씨는 꺼지지 않아 2008년에 카이스트에 약 578억 원이라는 초거 액을 기부한 故 류근철 박사가 박희정 교우의 부군이다.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큰 금액이었지 만 한국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오길 바라 며 기부하자는 부군의 뜻에 따랐다, 이후 박 교 우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근검절약하 는 생활을 하며, 모교인 고려대에 더욱 적극적 으로 기부를 하고 계신다. 그 사이에 가슴 아픈 일도 있었다. 류근철 박사의 영면과 그에 앞서 박 교우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하여 만 3년 간 거 동조차 어려웠던 일이 그것이다. 하지만 박희정 교우는 그 혹독한 시간 앞에서도 봉사의 마음을 키우며 유한한 삶 속에 등불이 되겠다 고 다짐 했다고 한다. 박희정 교우는 후배들에게 간호는 마음으로 하 는 봉사 라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박희정 교우에겐 기부 또한 마음의 표현 이다. 상처받은 환자를 돌보는 간호학의 기본은 인 간 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사람이 되는 것을 우선으로 하길 바랍니다. 박희정 교우는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후배들이 간호의 본질을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염재호 총장과 환담을 나누는 박희정 교우 수혜자 김다영 간호13 꿈을 위해 청춘을 투자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겠습니다 박희정 장학금 장학생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화로 들었 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기분이 좋았고, 열심히 공부한 데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기사를 통해 박희정 선배님께서 고려대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 얼마나 후배를 위하시는지 그 깊은 뜻과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뿌듯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청춘 을 꿈을 위해서 투자하라는 말씀이 와 닿았고, 꿈을 탐 색하고, 꿈을 달성할 수 있는 그런 멋진 고대인이 되어 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간호학을 전문 적으로 연구해 간호의 전문성을 높이는 간호사가 되고 자 하는 저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듯했습니다. 이번 장학금으로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만큼, 꿈을 향해 더욱 더 정진하겠습니다. 졸업하신 지도 오 래되셨고 몸도 편찮으시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 하고 후배들을 위해 모교 사랑을 실천하시는 모습이 정 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선배님을 본받아서 나중에 졸업하고 나서도 후배들을 잊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22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23

14 인성 장학금 적선지가 필유여경, 후대를 위해 기부를 실천합니다 기부자 유휘성 상학58 마음의 고향에서 나눔의 기쁨을 누립니다. 기부식 기념 사진 (맨 왼쪽은 유 교우의 아들 선구 씨) 감사의 마음이 후대를 위한 기부로 효( 反 哺 之 孝 )인 거지요. 고려대가 저를 이만큼 키워주었고, 바닷물을 다 마셔도 갈증은 해소가 안 돼요. 돈도 마찬가 미국에는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적선지가 필유여경( 積 善 之 家 必 有 餘 慶 ). 선행을 쌓은 집에 고려대를 졸업했다는 자부심으로 사회에 나가서 자리를 잡 지예요. 돈을 아무리 가지고 있어도 이제 더 필요없다는 사 빌 게이츠, 데일 카네기처럼 큰 기부를 실천하는 사람을 본 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는 뜻으로, 유휘성 교우가 기부의 이 았으니 학교에 신세를 많이 진 거지요. 다니던 캠퍼스가 제 람은 없잖아요. 가지고 있으면 더 욕심이 나는 게 돈입니 받아야 합니다. 한국은 기부 문화가 없다고 봐요. 고려대 유를 들며 인용한 <소학>의 한 구절이다. 대대손손 복이 마음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다. 목숨을 나라에 내놓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그 대신 돈 출신들이 한국에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고사와 같이 선 을 사회에 내놓는 거예요. 행을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고 귀하다. 그래서 유휘성 교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 사회에 대한 관심 필요 에게 어떻게 그렇게 큰 금액을 쾌척하게 됐는지 여쭸다. 유휘성 교우에게 기부는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유 교 한국에 기부 문화가 뿌리내리길 천성 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우는 기부를 통해서 스스로가 더 큰 기쁨을 얻는다며, 17세 이번 기부금의 명칭은 유 교우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성함 중용에 보면 천명지위성( 天 命 之 謂 性 ) 이라는 말이 있어 기에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고 알려진 경주 에 있는 仁 자와 유휘성 교우 이름의 星 자를 따 인성기 요. 하늘에서 준 성품대로 살다가 천성대로 죽는 거지요. 최부자의 예를 들어 기부의 참정신을 강조했다. 금 으로 명명됐다. 이 기금은 매년 장학과 연구 장려에 적 천성에 따라 기부를 한다는 대답에 다시금 적선지가 필유 지금은 걸인이 천 원만 주세요 그러죠? 그런데 옛날에 극 활용될 예정이다. 유 교우는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바 여경 이란 말이 떠오른다. 그는 선행을 쌓음으로써 자손에 는 적선하세요 이렇게 말했어요. 나에게 천 원 달라는 게 꿀 수 없다 며 이 기금을 통해 고려대의 건학 이념을 살려 게 복을 주는 동시에 그 품성까지도 물려주는 것은 아닐까. 아니고 당신이 선을 쌓으라, 즉 나를 도와달라는 게 아니 고려대 학생들이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유휘성 교우는 2011년과 2015년에 각각 10억이라는 큰 액 라 좋은 일을 하라는 것이지요. 경주의 최부자 같은 사람들 했다. 수를 고려대학교에 기부했다. 기부금을 전할 당시 평상복 은 부를 사회로 돌려줌으로써 300년 동안 재산을 유지했어 이용익 선생, 의암 손병희 선생, 인촌 김성수 선생 등이 에 운동화 차림이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유 교우는 인생 요. 선을 쌓았기 때문에 집안에 화가 없었던 거지요. 강조한 건학 이념에 따라 고려대학교가 민족대학으로 창성 막바지에 재산을 정리하면서 고려대를 떠올렸다고 한다. 물론 유 교우의 기부를 가족 모두가 이해해주었던 것은 아 하면 아주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고려대 재학 1970년대에 건축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키웠어요. 그때 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부에 대한 확고한 철학으로 기부를 생들 모두 학교를 위해서 공부하고 발전했으면 해요. 부터 고려대에 기부를 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반포지 실천했다고 한다. 덧붙여 기부 문화에 동참하길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24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25

15 장학금 감사의 밤 장학생들의 감사 인사 동임장학금 장학생 박예은 (심리14) 이미 이 세상에 안 계셔서 뵐 수는 없지만 돌아가신 후에도 아름다운 씨앗들이 저 에게 감사의 열매로 맺힐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학 업에만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서 저에게 미래와 학업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 간들을 선물로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암장학회 장학생 김도형 (경영10) 학교 생활을 하면서 여러모로 좌절을 겪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던 시기가 있었습 니다. 그때 소암장학회의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나아가는 발걸음에 든든한 지원자 가 있구나 라는 벅찬 감격을 느꼈습니다. 기부자님들의 큰 가치를 이어 받아서 누군 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남시장학회 장학생 최소정 (일어일문14) 학업에 임하면서 성남시에 기여를 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 록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 성남시장학회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덕분 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고 이번 학기에는 더 높은 성적으로 장학금 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부자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기부자와 장학생이 함께 한 2015 장학금 기부자 감사의 밤 그동안 장학금 기부자와 장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만나는 행사는 있었지만 전체 장 학금 기부자와 장학생을 초청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월 26일, 고려대 미디어관 크림슨라운지에서 총장 초청 2015 장학금 기부자 감사의 밤 행사가 열 렸다. 장학금이 실제로 학생들의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다 는 기부 자와 삶을 변화시켜주신 기부자님을 뵙고 감사를 표하고 싶다 는 장학생들의 마 음을 수렴해 준비한 것이다. 장학생들의 성장과 감사가 느껴지는 인사에서 기부자 들은 장학금이 얼마나 행복한 투자 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인봉장학회 장학생 김민철 (자유전공15) 지난 학기에는 공부를 하면서 학비를 마련하느라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 다. 그러나 인봉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정돼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되면서 반 대표 활동, 동아리 활동, 독서 등 개인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점에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그 기대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물리학과 STAR장학금 장학생 임동규 (물리14) 받기 어려운 장학금을 받았으니 정말 성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해서 저 역시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그리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물리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꼭 STAR가 되도록, 더 나아가서 노벨 광장에 제 이름이 걸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임장학회 안경자 안춘자 기부자 김영평 기부자 (재)성남시장학회 이상선 이사장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 문숙 과학지원재단 신덕현 기부자 송원 김영환 장학재단 김해련 이사장 26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27

16 지혜와 철학, 창의가 샘솟는 공간을 세우겠습니다. 건축기금 대학에게 건축은 지식을 부화시키는 둥지입니다. 대학에게 건축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표지판입니다. 건축기금은 백년대계를 향한 든든한 지식의 둥지를 세우는 데 사용됩니다. 1930년 민족의 기부로 도서관(현 대학원 건물)을 지은 역사가 있는 고려대에는 21세기에 들어서도 끊임없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1년 우정정보통신관 미디어관, 2012년 의과대학 본관 우정간 호학관 CJ법학관, 2013년 문숙의학관 현대자동차경영관에 이어 2014년 하나과학관이 준공되었습니다. 2015년에도 미래공학관, SK 미래관 등의 건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U MAGIC기금을 통해 안암캠퍼스와 고려대 안암병원을 잇는 첨단 R&D 융 복합 컴플렉스를 설립할 것입니다. 또한 자연계 특성에 맞는 기초과학 실험 공간 및 교양교육을 위한 21세기형 첨단 공간인 자연계 교양관과 자연계 미래인재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지식 향연의 광장인 자연계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건립될 건물들은 미래 비전을 달성하는 경쟁력의 근간이자 발전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21세기 개척하는 지성 의 도약의 발판 이 될 것입니다. 건축기금 사용 내역 하나과학관 건립기금 15,654,441,000원 미래공학관 건축기금 4,856,262,000원 제1의학관 리모델링 공사비 3,050,224,820원 SK미래관 신축공사 설계비용 기타 222,360,000원 328,828,416원 28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29

17 수당 패컬티 하우스 건립기금 인접한 본관, 대학원 건물, 문과대 건물과 어울리도록 디자 인 되어 신축 건물이 줄 수 있는 이질감을 최소화해 지어질 예정이다. 수당 Faculty House는 인촌기념관과 연결되어 활용도가 더욱 높다. 건물의 3층으로부터 뻗어나간 테라스 정원이 나머지 두 개 코트 위로 올라와 지붕이 되고, 테라스 정원 은 수당 Faculty House와 인촌기념관을 자연스럽게 연결 한다. 이로써 수당 Faculty House는 보행자 동선까지 고 려해 영빈관으로서의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고려대의 또다른 상징이 될 것이라 기대 수당 Faculty House는 무엇보다도 교수들의 연구력 증진 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됐다. 교내의 학술 교류를 위한 회의 실과 외국 대학 총장과 교수들을 품격있게 영접할 수 있는 연회장이 생겨 학교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기부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액 기부자 예우 공간도 확보했다. 다양한 규모의 세미나실, 푸드코트, 휘트니스 센 터도 갖춰질 예정이다. 정형화된 공간보다는 활용도가 높 은 공간으로 설계되어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란 점에서 세대를 잇는 마음, 수당 Faculty House 건립 기부자 김윤 경영72, 삼양그룹 회장 삼양그룹의 기부로 이룬 교수회관 건립 고려대의 숙원 사업이었던 교수회관 건립이 삼양그룹 김윤 회장(경영72)의 뜻깊은 기부로 성사된다. 김 회장이 수당 Faculty House (가칭) 건립기금으로 60억 원을 마련해준 것이다. 고려대는 2015년 12월 삼양그룹과 건립기금 기부 약정식을 갖고, 올해 2월 나온 계획안을 토대로 회의를 통 해 형태를 구체화해 왔다. 수당 Faculty House는 올해 공 기대가 크다.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들은 교 수와 외부 손님 응대를 위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수당 Faculty House는 그동안 교수들과 교직원이 겪었을 불편 을 상당 부분 해소하면서도 외부 손님을 맞이함에 있어 고 려대의 위상과 품격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인사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교수 및 직원들의 복지가 한층 높아집니다 그동안 학교에 교수들의 연구를 뒷받침할 복지시설이 열악했습니다. 특히 밤에 연구할 때 식사를 해결할 수 사를 시작해 다음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있는 공간을 포함해 학술 교류를 위한 세미나실이 부족 교수들의 연구력 증진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수당 은 고려중앙학원의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동 생이자 삼양그룹의 창업자인 김연수 선생의 호( 號 )로, 발전 기금을 기부한 김윤 회장은 수당 김연수 선생의 손자이다. 삼양그룹의 기부로 지어지는 수당 Faculty House 가 인촌 김성수 선생을 기리고자 건립된 인촌 기념관 앞에 자리하 게 된 데는 고려대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 삼양가에 대한 학 교의 감사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수당 Faculty House는 국제관과 인촌기념관 사이에 자리 한 테니스코트 3면과 소규모 관리동의 부지에 세워진다. 건축 면적은 605평, 연면적은 1407평이다. 건물의 외양은 수당 Faculty House가 지어질 부지 (현 테니스코트) 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수당 Faculty House의 건립 으로 교수들도 마음 편히 밤낮으로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외국 대학 총장이나 귀한 손님이 오 셨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연회장이 마련되어 보다 세련 되게 손님들을 모실 수 있게 됐습니다. 교수와 직원들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기업도 아닌 설립자 가문의 기업인 삼양그룹에서 기부를 해주셨다는 점과 진심으로 학교를 위하는 마음 에서 쾌척해주셨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고, 감사하 게 생각합니다. 수당 Faculty House가 고려대의 또다 른 상징적인 건물이 될 수 있도록 가치 있게 활용하겠습 니다. 30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31

18 경영대학 창업지원센터 건립기금 은 이해와 고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이죠.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이 회장은 창의력을 갖춘 인재로 성 장할 수 있었다. 한 기업의 대표에게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고 키워내는 관점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열쇠다. 고려대에서 키운 창의적 사고는 그의 인재관에도 영향을 미 쳤다. 일진그룹은 직원들이 직무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 득할 수 있도록 인성 소양 어학교육을 실시하고, 경영 전 국제적인 감각과 문성을 위해 MBA 과정 및 박사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 비즈니스 매너를 갖춘 인재가 필요합니다. 재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언어만 잘하는 인재가 아닌 국제적인 감각과 비즈니스 매너를 갖춘 인재가 현지 에서 활약할 수 있죠. 또한 그는 한 기업을 경영하는 데에는 사회 전체의 도움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겨, 사회 공헌 활동에 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창업 초기, 사회 여러 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래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전 임직 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를 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길 기부자 이상일 상학57, 일진그룹 회장 1978년 창립된 일진베어링은 현대 기아차, BMW, Ford, 르노, VW, PSA, FIAT, 벤츠, 크라이슬러(Chrysler), GM, 전기차 업체 TESLA 등 다수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를 거래 처로 둔 휠베어링 기업이다. 일진베어링의 대표인 이상일 회장은 창의, 팀워크, 되게 만든다 라는 경영 이념을 세 우고, 그에 따라 연구와 품질 향상에 매진해 왔다. 끊임없이 도전해 변화를 만들어내길 이러한 경영자로서의 혜안으로 최근 창업지원기금 20억을 기부하며 고려대학교의 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나섰 다. 창업지원기금은 경영대학 본관을 리모델링 하여 창업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데 쓰이며, 9월 말 준공된다. 세계 유수 대학이 창업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감사인사 김동원 경영대학장 창의적인 기업가 육성, 고려대 경영대학이 선도하겠습니다 이제 한국에도 직장인을 양성하는 기존의 경영 교육이 아닌, 활발한 창업을 이끌어내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 고려대에서 배운 창의적 사고, 경영철학으로 이어져 이상일 회장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개인 기부 21억, 회사 기부 75억으로 96억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기부로써 모교에 대한 사랑을 표하는 것이다. 그는 한국전쟁 직후 가 정교사를 하며 학교를 다니는 등 어려운 생활을 했지만 훌 륭한 가르침을 주는 교수님들로 인해 성공한 경영자로 성 창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만큼, 창업교육 은 추후 한국의 경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모교가 훌륭한 방향으로 발전 하고, 우리 학생들이 능력을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 하는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에 지원 했습니다. 에 발맞춰 고려대 경영대학의 커리큘럼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기업가를 양성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변화하 고 있습니다. 고려대 경영대학에서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 인재를 키우는 데 필요한 세 가지를 갖추려 합니다. 인재를 인큐베이팅하는 공간, 학생들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자금인 엔젤 펀드 그리고 창업에 필요한 실 무적인 교육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장할 수 있었다며 고려대학교에서의 생활을 회상했다. 부기를 가르치셨던 조익순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을 중시하셨습니다. 한번은 정답 은 아니었지만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저의 답변 에 100점을 주신 적이 있어요. 학생들이 단순 암기 외에 깊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이 되기보다는 사회를 생각하고 인성을 갖춘 고대인이 되기를 당부했다. 여러분도 창의력과 팀워크를 갖추면서도 신중하게 생각하 고, 용기 있게 행동하는 인재, 품성 좋은 창업가로 성장하 길 응원합니다. 우리나라 경영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러한 시기에 이상일 회장님의 기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100년, 200년 후에 돌아봤을 때 지금 이 기부가 고려대 경영대학이 스타트업 중심으로 교육의 틀을 바꾼 역사 적인 계기로 기억될 것입니다. 고려대 경영대학의 미래 를 위해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32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33

19 SK미래관 건립기금 교육관 건립기금 모금 15년 만에 착공 예정 교육관 건립기금이란 이름으로 2001년 모금 역사적인 공간에 세우는 미래의 공간 SK미래관은 고대 그리스 광장에서 모티브 미래 지식을 생산할 플랫폼 과거의 지식 전수가 수동적이고 일방향성을 띤 강의와 평가 5F 암묵지와 형식지의 순환 공간, 대강당의 혁신과 가치 계승 이 시작된 SK미래관이 드디어 2016년 11월 경 착공될 예정이다. 대학에서의 건축과 공간은 인재 양성의 방 향을 담아내는 그릇이자 면학 분위기를 조 성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고려대 는 일찍이 2000년 밀레니엄 때부터 대학 건 축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캠퍼스 발전의 청 사진을 구상하여 실행에 옮겨왔다. 중앙광 장, 백주년기념 삼성관, LG-POSCO 경영 를 얻었다. 민주주의가 싹텄던 아고라 광장 에서는 누구나 자유로이 학문을 탐구하고 토론하면서, 오랜 지혜와 새로운 지식이 융 합될 수 있었다. SK미래관은 고려대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 하는 대강당 옆에 세워지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 인프라로, 정치 경제 예술의 허브 역 할을 했던 아고라 광장을 오늘에 되살리고 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로 이루어졌다면, 미래 지식의 생산은 능동적이고 다방향성 을 띤 토론과 자기주도적 참여로 진행될 것이다. SK미래관은 이러한 교육 패러다임에 충실하도록 디자인 콘셉트도 이원화되어 있다. 지상 5층, 지하 2층의 총면적 27,441.4m2(8,301평)에 지어지는 SK미래관에는 자유로운 네트워킹으로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토론 공간 100개와 높은 집중도와 프라이버시를 가지는 포커스 룸인 개인열람실 102 개가 들어선다. 전자는 고정된 교실이 아닌 조정 가능한 유 연한 세미나실로서 20~30여 명의 여러 사람이 모여 자유 토 LIVING LAB & MEETING ROOM 신기술 개발 창업자를 위한 Living Lab 사용자가 유동적인 가변적 실험 공간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협업 공간 경계 없는 연구와 탐구 교류 공간 4F CARREL & 토론실 집중 몰입을 극대화하는 Carrel 다자간 심화학습을 위한 토론실 충분한 재충전이 가능한 Lounge 관 등이 그 결과물이다. 이후 2014년에는 하 나과학관이 준공되었고, 미래공학관은 현재 건축 중이다. 그리고 그 계획의 화룡정점인 SK미래관이 2016년, 드디어 착공에 들어가 게 된 것이다. 고대( 古 代 )의 그리스 광장이 인류의 지혜가 모이던 곳이라면, 고대( 高 大 )의 새 광장인 SK미래관은 다양한 지식의 융합과 창조의 미래를 이끌 공간으로써, 학문의 빅뱅이 일 어나는 이 시대의 새로운 아고라 광장이 될 것이다. 론 및 발표를 하면서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다. 후자는 1명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독서실보다 집중도가 높은 1.5평 가량의 밀폐된 1인실이다. SK미래관은 고려대의 150여 개 건물 중 하나의 새 건물이 아닌 21세기 지식공작소, 지식의 놀이터가 될 것이며, 이곳 에서 학생들은 지식을 전수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토론하며 3F COMMUNITY PLAZA & 토론실 경계 없는 Community Plaza 자율적 소통 공간, Open Agora 오픈 분산 배치된 토론실 자유로운 토론을 위한 공간 및 동선 창조정신을 기르게 된다. SK미래관은 다양한 소통 기회를 통해 이슈 얻기,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기, 이슈에 대 2F 소통과 몰입, 창조의 새로운 플랫폼 탄생 하여 깊게 파고들기, 공유한 아이디어를 실생활에 적용하기 가 한 건물 내에서 가능하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이는 암묵 지와 형식지의 순환이라는 SK미래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고려대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갖춰 지 OPEN LOUNGE & 토론실 2개층 높이의 대공간 다양한 규모의 토론실 미래를 배우다 SK미래관 2016년 착공 예정 어질 SK미래관은 1957년 지어진 대강당의 혁신적 가치와 어 우러져 고려대 캠퍼스 위에 우뚝 서게 될 것이다. 1F 로비 & 다목적 홀 (TED CONFERANCE) 공개 강의, 컨퍼런스, 행사를 위한 가변형 다목적홀 수평적인 지식 교류의 공간, Big Agora 리버럴한 아이디어의 공론장, Speaker's Corner 최첨단 ICT기술의 체험/전시 공간 PI (π) Lounge 35

20 여러분의 숭고한 기부는 변화를 가져오는 기부의 참모습입니다. 정기 일시기부 기부자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금액이 너무 적은데, 괜찮을까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처음으로 기부하는 거라 부끄 럽네요. 그래도 모이면 큰돈이 되겠죠? 고려대는 사랑을 크기로 잴 수 있는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희망과 믿음을 품고 있기에 그 사랑 모두 똑같습니다. 호숫가에 던진 작은 돌 하나가 호수 전체에 파동을 일으키듯 기부자 여러분의 숭고한 기부는 학교에 변화를 가 져오는 기부의 참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교우회 장학금은 2012년에 처음으로 연간 24억 원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으로 24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후학 양성을 위한 교수님들의 석림회 장학금, 교직원들의 직원 장학금도 한결같이 이 어지고 있습니다.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인 KU PRIDE CLUB 은 고대인의 자부심을 모으는 뜻 깊은 모금 운동입니다. 교우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 고려대를 사랑하는 분 약 2000여 분이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이렇듯 기부 목적과 캠페인에 따라 십시일반 마음을 내어주신 수많 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 마음, 마음을 모아 고려대는 21세기가 요구 하는 개척하는 지성 을 양성하기 위해 변화하고 또 변화하겠습니다. 정기 일시기부 500만 원 미만 납입자 현황 ~ 교우 3,409명 교직원 1,413명 학부모 60명 일반 919명 기부자 5,801명 (KU PRIDE CLUB 1935명 포함) 일시기부 2,415명 정기기부 3,386명 KU PRIDE CLUB 1,935명 포함 일시 정기기부 주요 기금 사례 지원 금액(원) 교우회 장학금 2,439,000,000 KU PRIDE CLUB 기부금 859,630,706 석림회 장학금 183,726,500 릴레이 장학금 98,495,000 간호대학교우회 장학금 75,810,000 교직원 장학금 26,061,000 후배사랑 장학금 13,704,500 기타 238,274,070 합계 3,934,701,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37

21 호기회 장학금 여성법조인교우회 장학금 호기회를 잘 유지해서 후배들을 많이 돕고 싶어요. 교우회의 힘, 오래오래 상생을 지향하고, 공동체 의식을 지닌 고대인을 응원합니다. 남다른 후배 사랑, 고대인의 자랑입니다 기부자 고재효 기계공학74, 유남전기 대표 기부자 이은경 법학83,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구진회 기계공학78, 좋은나라유치원 이사장 기계공학부의 끈끈한 교우애 양으로 받은 것에 대한 작은 보답을 하자는 법조계 여성 파워, 기부로 단결하다 미래 여성 법조인에게 용기 주고파 호기회는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우회의 이름 마음이 모인 것이라 생각해요. 수혜자 이준세 기계공학14 여성법조인장학금은 선배를 향한 감사와 후 하지만 이들이 장학금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 수혜자 박다정 법학08, 로스쿨14 으로, 호기회 장학금은 2005년 기계공학부 고: 십시일반 모은 기금인 만큼, 실험 도구 미래에 대한 배를 위하는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장학금이 하는 것은 멘토링 이다. 이 변호사는 자신이 선배님의 응원과 격려가 40주년을 맞아 안병돈(기계공학71) 전 회장 등을 마련하는 데 이 기금이 쓰여 많은 학생 용기가 생겼습니다 다. 이 장학금을 만든 고려대여성법조교우회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에 한 교수님이 말씀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호기회 장학금은 성 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는 2008년 제1대 김영혜 국가인권위원회 상 주신 자네는 사법고시에 합격할 것 같군. 열 적보다는 학생들의 가정 형편이나 다른 기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모님들께 부담이 임위원의 회장 취임을 시작으로, 이정미 헌법 심히 해보게. 라는 격려의 말을 아직도 기억 처음 장학생으로 선정됐을 때, 쟁쟁한 선 들로 수여된다. 매학기 10명의 장학생을 지원 기계공학부, 기부와 함께 성장하길 될까봐 아르바이트를 여러 개 했었습니 재판소 재판관, 조희진 검사장이 뒤이어 회장 하고 있다. 배님들이 제게 장학금을 수여해주셔서 하는 작지 않은 규모다. 기품회(기계공학부 여교우의 품격), 기계공학 다. 그러다보니 시간에 쫓겨 학업에 집중 직을 맡고 있다. 고려대를 나오면 빚진 기분이 들어요. 선생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무척 고재효 교우(이하 고, 사진 왼쪽): 돈이 없는 부 경영인회 등을 만들어 자칫 느슨해질 수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저의 사정을 교우회에서 장학금 추진 위원회 위원장을 맡 님들과 선배들이 우리를 잘 이끌어주셨고, 학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멘토가 되어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돈 때문에 있는 교우회 활동에 활기를 유지하려는 노력 헤아려주시고 학업에 보탬이 되라고 장 고 있는 이은경 변호사 역시 현재 법무법인 교로부터 받은 게 많기 때문이죠. 주셔서 영광스러웠습니다. 로스쿨 인턴 공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되잖아요. 또 또한 앞으로 기계공학부가 더욱 성장하길 바 학금을 주신 것에 대해 저도 부모님도 매 산지의 대표 변호사로, 동시에 여성변호사협 이 변호사는 선배를 향한 감사의 마음이 후 십 기간에 주위에 실무를 어떻게 나가야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모교에 대한 생각도 더 라는 선배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 학 회의 회장까지 맡고 있는 영향력 있는 법조 배 사랑으로 이어지는 전통 또한 고려대이기 하는지 여쭤볼 선배들이 없었는데, 여성 좋게 바뀔 테고요. 구: 우리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고려대의 덕 기는 다른 데 신경 쓰지 않고 공부에만 인이다. 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에는 자신의 법조인교우회 선배님들께서 많은 조언을 작년, 호기회는 기계공학부 50주년을 맞아 을 많이 봤으니까, 갚아야겠죠. 교우회가 계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사실 졸업 후 맨 처음 김영혜 상임위원께서 장학금을 모 성공만이 아닌 상생을 지향하는 이들이 모여 해주셨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런 도움 또 다른 뜻깊은 기부를 했다. 교우회관에서 속 잘 유지되길 바라고, 올해는 장학기금을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를 계속 하고 싶지 으자는 제안을 하셨고, 그 후 이정미 재판관 있기에 기부 행위도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아 원하 300명에 달하는 교우들과 함께 기념회를 치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교우를 200명까지 늘 만 내심 학비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 님이 회장에 취임하면서 소액기부운동을 제 것이다. 는 법률사무소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르고 모두의 뜻을 모아 3억 원의 발전기금을 려 후배들을 지속적으로 돕고 싶어요. 나 이번 장학금을 받으면서 용기가 생겼 안하셨습니다. 이른바 커피 한잔 기부 인데 할 수 있어. 좋은 나라 만드는 데 같이 한번 학부 때부터 학교에서 마련한 기금과 선 기계공학부에 기부한 것이다. 고: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와서, 로봇이나 이 습니다. 학업에 더욱 집중해서 선배님들 요. 당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관심을 갖 잘해보자 이런 말이 제일 잘 통하는 학교가 배님들의 장학기금으로 도움을 많이 받 구진회 교우(이하 구, 사진 오른쪽): 큰 금액 런 신기술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가 있 이 보시기에 자랑스러울 만한 사람이 되 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브로슈어도 만들어 고려대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의식이 있고, 아서인지 부채의식 같은 게 있습니다. 훌 이라 그저 목표 라고 생각했는데 달성해서 으면 좋겠어요. 저런 사람이 우리 후배야 할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포하는 등 홍보를 열심히 했습니다. 선배들이 후배를 키우는 그런 학교에요. 륭한 법조인이 되어서 저도 받은 만큼 돌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로부터 음으로 수 있는 사람이 나오길 바랍니다. 려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8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39

22 손영수 장학금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장학금 무주상보시( 無 住 相 布 施, 바라지 않고 온전히 베푼다) 기부자 손영수 경제73, 도솔 대표 훌륭한 재목을 키우는 고대 사랑 기부자 성영신 심리72, 심리학과 교수, 여교수회 회장 불교와 함께 한 학창시절 공덕은 마음에 짓는 것 수혜자 타미라 정치외교13 (사진 왼쪽) 여교수의 권익 수호에서 모임 시작 운영위원이 소속된 학과 학생을 제외하고, 성 수혜자 이수연 간호12 불교학생회는 1962년에 시작된 역사 깊은 동 손영수 장학금의 기준은 성적도, 가정 형편도 불교동아리가 큰 힘이 됩니다 여교수회는 1980년대 초반에 여성 교수들의 적도 가정형편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대신 교수님이 인정해주신 것 같아 아리이다. 손영수 회장은 학창시절에 소설책 아니다. 몽골에서 고려대로 교환학생을 온 후 한 친목 모임으로 시작됐다. 시작은 10명도 안 글로벌 리더가 될 자질이 보이는 여학생을 너무 좋습니다 으로 불교를 접한 후 불교사상에 푹 빠졌고, 불교를 통해서 복을 많이 받아 항상 감사한 국과 고려대에 반해 다시 입학했습니다. 되었지만 여교수의 권익 문제가 대두되면서 뽑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받고 운영위원들이 1974학년도에 고려대 경제학과에 진학해 불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기왕이면 조그마한 하지만 외국인이라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모임이 더욱 탄탄해졌다. 현재는 127여 명의 치열하게 고민하여 선정한다고. 장학금 명칭이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교학생회에 가입했다. 동아리에서도 활발히 돈이라도 불교에 쓰고 싶어, 누구라도 불교를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심리적으로 불안정 회원을 두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지속하고 있 미래에 대한 생각이 있는 학생, 꿈을 가지고 장학금이라서 부담스럽기도 했습니 활동하면서 선후배들과 수행과 스터디를 함 진흥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다시 복을 돌려줄 하던 때에 불교동아리가 큰 힘이 되었습 다. 장학기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학생 다. 하지만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 여 께 했다고 한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수 있는 사람에게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니다. 게다가 이렇게 장학금까지 지원받 오던 중 2012년 초에 여학생에 대한 생각을 에게 주려고 해요. 미래 지도자라고 해서 꼭 교수님들이 이 학생은 가능성이 있구 이전과 같은 결속력과 향학열을 찾을 수 없 손 회장은 공덕은 단순히 물질로 남을 도움 아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 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학자가 되어야 하고, 교수를 희망해야 하는 나. 하고 인정해주신 느낌을 받았습 게 되었다. 손 회장은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 으로써 쌓이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짓 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여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사회에 건 아니에요. 봉사하는 영역, 샐러리맨, 법조 니다. 그래서 감동을 많이 받았고 더 로 바꾼 불교가 젊은 세대들에게 널리 읽히 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런 생각으로 장학금을 나가면 느낄 유리천장에 앞서 여학생들을 단 인 등 어디에서든지 지도자가 나올 수 있기 욱 뜻깊었습니다. 고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 받은 학생들과 꼭 한번은 만나 이야기를 나 수혜자 마해륜 철학94 (사진 오른쪽) 단하게 키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각자 강의 에 다방면에서 선발하려고 해요. 아직 진로에 대해서 고민 중이긴 하 고, 장학금을 기부함으로써 이를 간접적으로 눈다고 한다. 좋은 불교 학자가 되겠습니다 잘하는 거 외에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글로벌 리더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남성 을 지만, 병원에서 일정 기간 실습을 거 나마 실천하고 있다. 부인(이정순 교우, 원예 복이라는 게 하나의 적금이라고 생각하면 박사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생각하다가 장학금 얘기가 나왔어요. 떠올리는 사회. 오랫동안 이어져온 남성 중심 쳐 수료를 한 후, 학교로 다시 돌아와 73)도 고려대 불교학생회 교우로 뜻을 같이 복을 받는 건 적금을 타 쓰는 것이라 할 수 남을 돕고 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 의 사회에서 이 장학금이 주는 의미는 남다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했다. 있어요. 지금까지 복을 받아 큰 풍파없이 사 지만, 막상 선배님의 도움을 받고 보니 앞 뛰어난 여학생들을 위한 교수들의 격려 르다. 한 명의 여학생에 불과한 제게 용기 안사람이 2013년에 1천만 원을 주면서 좋은 업을 해왔으니 기부로써 다시 공덕을 쌓으려 으로 더 많은 공덕을 쌓으며 살아야겠다 여교수회에서 수여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 장학금이라는 게 학문을 장려하는 거잖아 를 주신 데 대해 여교수회의 교수님 곳에 쓰자고 하더군요. 고민 끝에 400만 원 하는 거죠. 후배들은 나를 기억하기보다는 앞 는 생각이 듭니다. 받은 만큼 불교 연구에 십 장학금은 한 학기에 한 사람에게 전액 장 요. 장학금은 한정되어 있지만 장학은 마음으 들께 감사드립니다. 조언해주신 것을 은 다른 기관에 기부하고 600만 원을 불교학 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덕을 베풀며 자신의 매진하여 학문적 성과를 이루라는 말씀을 학금을 지원한다. 여교수회의 운영위원은 장 로 많이 할 수 있어요. 교육자로서 더 많은 여 명심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 생회에 기부하기로 한 거죠. 일을 열심히 해주었으면 해요. 명심해서 좋은 불교 학자가 되겠습니다. 학생 선정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다고 한다. 학생들을 리더로 잘 교육하고 싶어요. 겠습니다. 복이라는 적금, 교육자로서 많이 받았으니 더 많은 여학생들을 이제는 공덕을 쌓을 때죠. 리더로 잘 교육하고 싶어요. 40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41

23 고대는 미래다 기부는 개척이다 KU-The Future 개척하는 지성 고려대가 달라집니다 2015년 세상이 주목한 고려대의 변신 KU-The Future 5대 핵심 사업 KU PRIDE CLUB 아름다운 마음을 모으는 운동, KU PRIDE CLUB 의 아름다운 동행 KU PRIDE CLUB 기금, 이렇게 쓰입니다 한눈에 보는 KU PRIDE CLUB 최첨단 융 복합 의료센터 조감도 42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43

24 KU-The Future 개척하는 지성 고려대가 달라집니다 고려대의 전신은 교육구국에 대한 겨레의 희망을 담은 보성전문학교다. 국운이 기울어져 가던 구한말, 민족이 고려대를 일으켜 세웠고, 역사의 변곡점마다 고려대 학생들은 시대의 빛이 되길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제 고려대는 KU-The Future 비전을 바탕으로 민족고대에서 세계고대로 도약하고 있다 KU-The Future 2016 비전 선포식 제111주년 개교기념식 KU-The Future에 대한 학교 발전 사항 공유 KU-The Future 도약을 위한 감사와 전진의 밤 개최 'KU-The Future 비전 선포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염재호 총장 교육은 희망 리 잡았다. 1925년에는 민족 독지가들이 세계 100위권 대학 눈앞, 2015년 8월 발표된 상해교통대 세계 대학 염재호 총장은 올해는 학령 인구 감소, Future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방면에 고려대 111년은 아름다운 기부의 역사 갹출한 거액의 기부금으로 재단법인 보 광복 후 발전일로( 發 展 一 路 )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인 세계 220위 교육 규제 강화 등으로 대학 간 경쟁이 걸쳐 개혁을 시행해 왔다. 고려대는 5대 성전문학교가 세워졌다. (국내 사립대 1위)에 위치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핵심사업을 발표, 이를 더욱 구체화해 추 고려대의 111년 역사는 교육 구국에 기 반을 둔 기부의 역사다. 국운이 기울던 1905년 5월 5일, 민족의 희망을 바라 이후 1932년 재정난에 빠진 학교를 인촌 김성수 선생 주도로 고려중앙학원이 인 수하고, 안암동으로 이전했다. 1930년대 민족의 염원에 부응하듯 고려대는 눈부 시게 발전해왔다. 고려대는 2015년 QS 세 계대학 평가에서 세계 104위, 국내 4위(종 염재호 총장 취임 이후 고려대는 변신 중 고려대는 세계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열기와 투지로 이 위기를 이겨낼 것 이며, 단순히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지 진할 방침이다. 는 겨레의 염원으로 고려대의 전신인 보 성전문학교가 탄생했다. 대한제국의 재 정 총괄 이용익 선생이 고종 황제의 하사 금을 받아 설립한,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근대적 고등교육기관이다. 나라에 드리 운 그림자가 짙었던 만큼 보성전문학교 도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마 다 학교를 일으켜 세운 것은 구국을 염원 하는 기부 행렬이었다. 을사늑약이 체결 되고 이용익 선생이 망명하면서 운영난 을 맞자, 천도교 지도자인 의암 손병희 선 생이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1910년 동학 의 성미( 誠 米 )로 보성전문학교는 학교 운 영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립대학으로 자 공황기에는 과감한 전 국민 모금 운동과 도서 기증 운동이 전개되었다. 국내는 물 론 재외 동포에 이르는 대대적인 민족 성 금으로 1937년 중앙도서관(현 대학원 건 물)이 세워졌다. 가장 어두웠던 고난의 시 기, 희망의 불씨를 지피려는 십시일반의 손길이 고려대의 피와 살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광복 후 1946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된 고 려대는 비판적 지성으로서 민주화 운동 의 선봉에 섰다. 고려대 학생들은 1960 년 4 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4 18 고려대 학생 의거 등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시대 정신을 실천했다. 합사립대 1위)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본교는 국내 사립대 중 가장 빠 른 속도로 세계 100위권 진입에 다가서고 있으며, 평가지표 중 가중치가 가장 높은 연구자 평판도 순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QS 학문 분야 평가(2016년 3월 22 일 발표)에서는 총 42개 평가대상 전공 분 야 중 23개 분야가 세계 100위권 내에 진 입했다. 이는 국내 사립대로서는 가장 많 은 숫자로 특히 사회정책 행정학은 31 위, 현대언어학은 33위를 차지해 세계정 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개교 111주년인 올해, 고려대는 더 높 은 도약을 위해 어느 대학보다도 혁신적 인 개혁을 추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개혁 안을 1월 11일 KU-The Future 2016 비전 선포식 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과 공 유했다. 5월 5일 개교기념식에서는 KU- The Future, 학교 발전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11월 1일 모금 행사에서는 KU-The Future, 도약을 위한 감사와 전 진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학교 발전을 위한 비전을 기부자, 교우, 교직원 등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기부를 이끌어 내는 모금 프로젝트는 고려대가 최초이다. 않겠다. 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염 총장은 취임 이후 3 無 정책과 장학제도 개편, 입학제도 개편, 행정 개혁을 추진했 다. 염 총장의 대학 개혁은 지난해 대학가 에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염 총장은 3 無 정책이란 이름으로 시험 감독과 상대평 가, 출석 확인을 없앴다. 지성의 전당인 대 학에서 신뢰에 기반한 평가 방식을 도입 해야 한다는 철학 때문이다. 많은 대학들 이 상대평가를 강화하는 속에서 고려대의 3 無 정책은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염재호 총장은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대학의 표준이 되는 대학, 인류를 위해 실천하는 대학 을 목표로 KU-The KU-The Future 개혁안을 설명하는 마동훈 미래전략실장 KU-The Future 발전기금을 소개하는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44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45

25 고려대의 변화상 5대 핵심 사업 2015년 세상이 주목한 고려대의 변신 KU-The Future 5대 핵심 사업 KU Europe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KU China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KU China 글로벌 센터 (베이징) KU IT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KU BT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원대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교육 인프라 KU-MAGIC 개척하는 지성 양성 5대 핵심 사업 KU Japan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세계 무대의 개척자들을 키우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KU Latin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연구혁신 미래인재 양성 KU-MAGIC 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새로운 대학의 길을 개척하다 고려대는 2015년 대학의 고정관념 을 뛰어넘는 변신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려대는 21세기 시대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개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었다 또한 3 無 정책을 추진, 대학가에 큰 화두를 던졌다. 상대평가, 출석 확인, 시험 감독을 없애 자율과 신뢰, 책임 을 바탕으로 한 문화를 정착시켰다. 혁신적인 학사 제도 3 無 정책 상대평가, 출석 확인, 시험 감독 폐지 유연학기제 탄력적인 연구, 자기계발 환경 조성 KU-MAGIC 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 KU-MAGIC 프로젝트는 바이오메디컬 연구 혁신 사업화를 선 도할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지난해 9월 고려대 정릉캠퍼스에서 KU-MAGIC은 전 분야의 연구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바이러 스 및 감염병 연구 인공장기 등 미래형 의료기기 차세대 암 척하는 지성을 양성하여 국가경쟁력 을 키우기 위해 혁신적인 학사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먼저 유연학기제를 도입해 대학의 고 한편 2015년 9월에는 정릉 KU- MAGIC Project One을 출범해 의 료계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보건과 학대학이 자리했던 정릉 캠퍼스를 첨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이끌 KU-MAGIC 정릉 KU-MAGIC Project One 첨단 연구단지 개발 Project One 이 출범했다. 고려대는 의과대학, 안암 구로 안 산병원, 보건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약학대학, 이과대학, 공과 대학, 정보대학, 간호대학 등 바이오메디컬 연구 전 분야에서 풍 부한 휴먼 인프라와 전문적으로 내재화된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치료법 등을 위한 정밀 의료 스마트 에이징 의료생명 빅데 이터 등 5대 중점 과제를 시작으로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더 건강한 삶 을 구현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SPARK, 영국의 킹스컬리지 정관념에 도전했다. 대한민국 거의 모든 4년제 대학이 1년 2학기, 4년 간 8학기 제도를 공식처럼 따르고 있 다. 고려대는 1학기를 현행 16주에 서 4주, 8주, 10주 기간으로 유연하 게 운용하는 유연학기제를 도입한다. 향후에는 1년에 3학기제로 운용하는 제도를 준비 중이다. 교수와 학생이 보다 탄력적으로 연구와 자기 계발에 몰두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단 연구단지로 개발해, 학문의 벽을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을 실현한다. 이어 고려대 안암병원과 홍릉 바이 오 R&D 의료 클러스터를 잇는 KU MAGIC Project Zero의 일환으로 최첨단 융 복합 의료센터가 건립되 어 의료원, 의과대, 보건과학대, 생명 과학대, 이과대, 공과대, 약학대, 간호 대를 융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안암 KU-MAGIC Project Zero 최첨단 융 복합 의료센터 및 R&D 프로그램 구축 장학금 제도의 개혁 3색 장학제도 자유 장학금 학생 자치 활동 지원 정의 장학금 필요 기반 지원 진리 장학금 학업 프로그램 지원 있다. 지난 2013년 3월 이후 3년 만에 안암 구로병원이 정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재지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명실상부한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런던, 싱가포르의 A*STAR 등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 구기관들과 KU-MAGIC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KU- MAGIC 프로젝트는 단순히 연구개발단지를 설치하는 것만이 아니라 융 복합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통해 고려대의 미래 신( 新 )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작업이다. 고려대는 KU-MAGIC을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세계 대학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46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47

26 5대 핵심 사업 개척하는 지성 양성 연구 혁신 PI(π)-Ville, 개척의 전초기지를 구축하다 연구 중심의 대학으로 개혁하다 고려대는 개척하는 지성 양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미래를 개척하고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의 베이스캠프가 될 컨테이너 개척마을 PI(π)-Ville(파이빌) 을 조성한다. 먼저 중국 전문 가 양성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려대-차이나 글로 벌 리더십 프로그램(KU-China Global Leadership Program) 을 확장해, 남미 유럽 일본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이 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중국어를 학습 하는 코스와 문화 체험, 각종 기관 방문 등 8주간 진행되는 교육과 정으로 지금까지 370여 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또한 지역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등의 분 야에서 국제적 전문가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 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KOTRA 실리콘밸리무 역관에 IT 분야 전문가와 청년사업가 양성을 위한 고려대 실리콘 밸리 글로벌센터 가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는 개척하는 지성의 전초기지가 될 컨테이너 개척마을 PI(π)-Ville 을 조성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박스 40여 개를 쌓아올린 파격적인 방식으로 준공하여, 도전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 한 젊은 창업자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PI(π)-Ville은 서울시와 연계한 고려대 캠퍼스 타운 계획과도 시너지 효과를 내어, 명실상부한 개척하는 지성 을 양성하는 고려 대 실리콘밸리가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정부 R&D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조 원에 육박하고 있 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대학의 본질인 연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 는 것이다. 이에 고려대는 연구에 집중하여 시대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 대학이 되기 위하여 연구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단기적인 성과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추격형 R&D에서 장 기적인 투자와 효과성이 중요한 선도형 R&D로 연구 패러다임을 변 화시키려 한다. 이를 위해 고려대는 산업체 연구비 규모를 증대하여 대학의 산학협 력 연구에 대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자 사업체 맞춤형 기 획-지원-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였다. KCC, LG 디스플레이, 동아 쏘시오홀딩스 등 다양한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 추진으로 산학협력 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 국가 연구 개발 사업 강화 및 글로벌 연구 개발 사업, 연구 네트워크 구축 및 연구 조직 기능을 강화하여 연구 중심의 대 학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다. 미래 인재 양성 교육 인프라 자유 정의 진리 3색 장학제도로 개혁 미래형 캠퍼스로의 진화 신축될 기숙사 조감도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기회 를 제공하고, 세계고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에게 개척의 기회를 선 물한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것은 장학제도 개편이다. 고려대의 새 장학제도는 교훈인 자유 정의 진리 의 3색 장학제도 로 개혁되 었다. 염재호 총장은 고려대 학생이라면 학비가 없어 학업을 중단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며 필요 기반(Need-Based)의 정의장학금 을 200억 원 규모로 신설했다. 아이비리그의 경우 필요 기반의 장 학금이 대다수이지만, 국내 대학가에서 장학금의 개념은 성적에 대 한 보상 개념이 강했다. 이 때문에 대학가에서는 성적장학금 폐지와 정의장학금 신설이 큰 파격이었다. 이와 같은 개혁의 핵심에는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 본연의 지위를 회복하고,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중이 있다. 염 총장 은 취임 당시 고려대는 우리만의 리그 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필요 로 하는 리더를 배출하고,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하며, 우리 대학과 우리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대학, 즉 우리 사회와 관련을 가진(socially relevant),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발언 을 하는(socially significant) 대학이 될 것 이라며 바로 이것이 장 차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고려대의 모습 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려대는 자연계 교양관과 중앙광장 신축, 기숙사 확장, 미래개 척 강의동 건립, 그리고 민주광장 재창조 등 교육 인프라 확대를 핵심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자연계 교양관을 통해 자연계 특성에 맞는 기초과학 실험공간과 교육교육을 위한 21세기형 첨단공간이 조성되며, 자연계 미래 인재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지식 향연의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도약을 위하여 국내 및 외국 학생, 대 학원생, 교원의 학습/생활 욕구에 맞는 맞춤형 기숙사가 세워지 며, 민주광장은 민족고대의 정신이 숨 쉬고 있는 광장의 역사를 살려 21세기 개척하는 지성의 아고라로 재창조된다. 가을에 착공되는 SK미래관은 대학에서 최초로 강의실 없이 100개의 토론실과 100개의 개인 집중 연구 공간이 제공되어 토론과 문제 해결을 위한 학습 공간이 될 것이다. 48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49

27 KU PRIDE CLUB ➊ ➋ 아름다운 마음을 모으는 운동 KU PRIDE CLUB 의 아름다운 동행 ➌ 고려대는 태생부터 발전까지 국민이 함께한 대학이다. 1930년대 고려대는 교육 구국을 염원한 전 국민의 모금으로 도서관 건물을 세웠다. 1994년 바른 교육 큰 사람 만들기 운동 선언으로 대학의 선도적 역할을 자처하며 국민 모금을 추진했다. 이제 고려대는 2015년 출범한 소액 정기기부 KU PRIDE CLUB 캠페인 을 통해 국민과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학으로 도약한다. ➍ ➎ ➏ ➊ 학번별 동기 대표 총장 초청 간담회 ➋➌ 고연전에서 KU PRIDE CLUB을 응원해주신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주선회 전 교우회장 ➍ 개교 111주년 KU-The Future 비전 선포식에서 KU PRIDE CLUB에 대해 설명하는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➎ KU PRIDE CLUB 기부금으로 KU 글로벌 희망 교환학생 장학금을 받은 19명 학생들 ➏ 전규수 회장 KU PRIDE CLUB 1억 원 기부식 기부로 세워진 고대, 기부로 도약을 꿈꾸다 상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고려대학교 역 고 대학이 앞장서 자성해 나가자는 움직 4개월 만에 기부자 1,000명 돌파 서 근무한 김성광 주임(직원)도 100구좌 9억 6000만 원으로 학생들을 후원하고 시 교우, 학부모, 교직원, 고려대를 사랑하 임이었다. 를 약정해 퇴직 전까지 매달 기부하였다. 있다. KU PRIDE CLUB은 보다 많은 사 2015년 5월 5일, 개교 110주년 기념식 는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안정적인 이렇듯 민립대학 모금부터 바른 교육 큰 지난 2015년 9월 KU PRIDE CLUB은 김성광 주임은 지난 2월 퇴직하며 정년 람들이 대학 발전에 동참하도록 하는 사 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학 모금 캠페 재정 환경 속에서 하버드, 스탠퍼드와 어 사람 만들기 운동 선언까지 기부 문화를 출범 4개월 만에 기부자 1000명을 돌파 퇴직까지 조금이나마 보답을 하고 싶었 회 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이 출범했다. 교우, 교직원, 학부모, 고 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일류 대학으로 자 선도해 온 고려대는 오늘날에도 고려대 했다. 대학가에서 최단 기간의 성과라 할 고, 우리나라 최고의 사학인 고려대에 미 유병현 대외협력처장은 고려대는 민족 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소액 정기기 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대학의 현 수 있다. 기부자들을 살펴보면 교우들의 약하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큰 자부심을 의 정성이 모인 한국 최초의 민립고등교 부를 하며 고려대의 발전을 이끄는 KU 재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 중심 참여가 가장 많았다. 특히 1970~80년대 느낀다. 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힘들 육기관으로 시작되었다. 작은 정성으로 PRIDE CLUB 캠페인이 그것이다. 여기 KU PRIDE CLUB 출범 에 있는 것이 KU PRIDE CLUB이다. 학번 교우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했다. 교 어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수 도 한 대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충 에는 1905년 구한말, 민족의 희망을 바 교육 가치에 동참하자 KU PRIDE CLUB은 금액에 상관없이 직원의 참여도 점점 늘고 있다. 고려대와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분히 가능하다. 며 KU PRIDE CLUB은 라는 국민들이 성금을 마련하여 최초의 누구나 고려대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고가 없는 고대를 사랑하는 사람들 도 고려대는 십시일반으로 모인 KU PRIDE 단순히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고려대의 민립고등교육기관 고려대학교가 성장하 고려대는 일찍부터 바른 인재를 육성해 월 1만 원(1구좌) 이상 자동이체 납부하는 이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CLUB 기부금을 KU 글로벌 희망 교환학 미래와 가능성에 공감하여 후원자로서 고 발전해 온 것처럼, 이제 KU PRIDE 야 한다는 사회적 책무를 막중하게 여겨, 소액 정기기부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교 염재호 총장은 2015년 개교 110주년을 생 장학금, 생활비 지원 장학금 등으로 사 발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국민이 대학 발 CLUB이라는 국민적 모금으로 또 한번 1990년대 지존파 사건 등 사회문제가 우 모금을 위주로 하는 기존의 대학 기부 기념해 110구좌를 매달 기부하고 있고, 용할 예정이다. 전의 조력자가 되는 전통을 세우려는 것 세계 대학을 선도하는 일류 대학으로 도 심각해질 때마다 인간성 회복을 소리 높 금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전규수 회장(상학61)은 100구좌 평생회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변화가 나아 약하고자 하는 꿈이 담겨 있다. 여 주장했다. 1994년 10월 에는 바른 교 KU PRIDE CLUB 기부금은 재학생들 원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권오현 삼성 대학 발전의 조력자 전통 만들어나가 가서는 한국 대학의 기부 문화의 변화로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은 교우, 학부모, 육 큰 사람 만들기 운동 선언을 발표하 에게 학업에 전념할 시간 과 해외에서 국 전자 부회장(고대를 사랑하는 사람)은 인 도 이어질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기여하는 기부금 연간 1조 고 전 국민이 함께하는 모금 운동을 추진 제전문가로 성장할 기회 를 선물하는 데 촌상으로 받은 상금 1억 원을 역시 평생 KU PRIDE CLUB은 2016년 4월 27일 원으로 교육과 연구에 투자하여 세계 정 했다. 심각한 도덕성 실종에 경종을 울리 쓰여 그 뜻이 남다르다. 회원 기금으로 출연했다. 에너지안전팀에 기준으로 가입자 1971명, 7059구좌, 총 50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51

28 KU PRIDE CLUB KU PRIDE CLUB 기금, 이렇게 쓰입니다 KU-글로벌 희망 교환학생 장학금 지원 내용 한눈에 보는 KU PRIDE CLUB 학번별 현황 (단위 : 명) 대학별 현황 (단위 : 명) GOAL 300,000명 1,100,000구좌 START! KU PRIDE CLUB 기금은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장학금을 지급 한다'는 장학제도 개편안에 따라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으로 쓰인다. 5000만 원은 생활비 지급형 장학금으로, 2억 원은 KU-글로벌 희망 장학금으로 쓰인다. 그중 KU-글로벌 희망 교환학생 장학금은 소득 분위 1, 2순위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해외 교환학생의 기회를 제공함 으로써 희망을 주는 장학금 프로그램이다. 장학생 감사의 말 최재희 (심리14) 파견 대학 : 영국 킹스컬리지 런던 심리학 전공이지만 인지과학에 관심이 많아 영국 의대의 실습 환경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과외 7개를 하면서 등록금 을 마련하는 상황인 만큼 교환학생을 가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 를 얻게 돼서 너무 기쁘고 KUPC 기부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원 (경제13) 파견 대학 : 핀란드 헬싱키 대학 핀란드의 복지가 많이 회자되는 만큼 직접 핀란드 사회를 경험 해보고자 지원하게 됐습니다. 낙오자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고민 하는 핀란드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00구좌 달성 총장 초청 학번별 대표 간담회 기부 구좌 1905구좌 달성 민남규 교우(농화학과65) 지방 교우회 순방 71, 72, 73학번 회장단 총장 초청 오찬 수혜 대상 소요 예산 지원 분야 파견 기간 대륙별 산정기준 파견 국가 분포 광주교우회 80구좌 가입 KU-PRIDE CLUB 홍보 우편물 발송 및 전화 모금 실행 가계 곤란 등으로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가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 2억 원 항공료 전액 / 현지 체류비 / 생활비 (1인당 총 1천여 만 원 지원) 1학기 2014학년도 파견 인원 1134명 기준 대륙별 파견 인원 비중과 학생 선호도 반영하여 선정 유럽 9 아시아 3 고연전 KUPC 홍보 KU-PRIDE 홍보대사 1기 출범 75학번 입학 40주년 KUPC 홍보 KU-PRIDE NEWS 이메일 뉴스레터 1호 발송 85학번 입학 30주년 KUPC 홍보 오세아 니아 1 총 12개국 19명 파견 북미 5 모바일 홈페이지 고대사랑.net 오픈 12.2 ~16 중남미 1 총장단 해외 교우회 공식 순방 KU 글로벌 희망 교환학생 19명 선발 신입생, 졸업생 우편물 홍보 40년대 1 50년대 35 60년대 93 70년대 년대 년대 년대 81 10년대 48 참가자별 현황 학부모 65명 고대를 사랑하는 사람들 95명 교우 1,487명 교직원 324명 법과대학 202 경영대학 196 문과대학 244 생명과학대학 125 정경대학 145 이과대학 85 공과대학 199 의과대학 43 사범대학 135 간호대학 30 보건과학대학 2 국제학부 2 미디어학부 26 자유전공학부 1 정보보호학부 1 일반대학원 10 인문대학 6 과학기술대학 19 경상대학 15 약학대학 1 1,971명 7,059구좌 2016년 4월 27일 기준 기부자 유재열 무역86 KU PRIDE CLUB 5000번 구좌 기부자 수혜자 박홍빈 독어독문13 KU 글로벌 희망 교환학생 장학금 수혜자 기부자 최필금 유정식당 사장 -고려대를 사랑하는 사람들 기부가 참 쉬워졌어요 KU PRIDE CLUB의 취지에 매우 공감해요. 저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면 그 1순위를 늘 천 명 교우분들의 마음에 감동 받았습니다 이번 가을학기에 미국 오레곤 대학교에 교환 학생으로 가게 됐습니다. 픽사에 입사하고 싶 고려대가 있어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필금 씨는 고려대 인근에서 30년 동안 식당과 하숙집을 운영하며 고려대에 기부를 시작했고, 2010년에는 매달 30만 원씩 붓던 곗돈 1억 원을, 2016년 3월에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좌로부터 유재열 교우, 박홍빈 학생 고려대라고 생각해왔는데 KU PRIDE CLUB 은 우리의 작은 마음이 모여서 후배들의 공부 에도 쓰이고 학교 발전에도 쓰인다는 게 참 좋아요. 이전까지는 어떤 계기가 있을 때 기부 를 하는 편이었어요. 기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 은 항상 있었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실천하기 어려웠죠. KU PRIDE CLUB은 한 번 가입하 면 자동으로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있어서 참 쉬워요. 그런데 막상 기부를 시작하기가 어려 운 것 같아요. 밥 한 끼, 술 한잔 마시는 것은 참 쉬운데 말이에요. 다른 교우들도 어려워 말 고 자신있게 기부에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은 만큼 이번 기회가 정말 값집니다. 이전에는 KU PRIDE CLUB에 대해서 자세히 몰랐습 니다. 총장님과 교직원분들께서 해외와 국내, 여러 곳을 다니시면서 모금활동을 하신다는 걸 알고 굉장히 놀라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명의 교환학생에 천 명의 마음이 모인 것이니 까요. 고려대를 사랑하고 후배들이 더 넓은 세 상 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모여서 제 가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니 무척 감사했습니다.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경 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기부자님들께 감사하 는 마음으로 다녀오겠습니다. 약정 기부해 총 2억 4700여만 원을 고려대에 기부했다. 최근에는 KU PRIDE CLUB에 매달 30 구좌씩 기부를 하고 있다. 오래 전 고연전을 우연히 TV에서 본 후 고려대에 대한 동경이 싹터 하 숙생은 물론 고려대 운동부 선수들의 아침식사까지 챙기며 물심양면으로 고려대 학생들을 응원 하게 됐다고 한다. 최필금 씨의 기부는 고대에만 그치지 않는다. 필금장학회 라는 이름으로 1년에 20명의 소년소 녀 가장들에게 4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후원하고 있고, 성북구노인복지회관으로 쌀과 떡을 후 원하고 있다. 또한 매달 독거노인들의 생일을 챙겨, 본인의 식당에 초대해 불고기 파티를 연다. 이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 최필금 씨는 기부를 통해 본인이 더욱 기쁘다고 한다. 고려대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예요. 예전의 하숙집은 사람 사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곳이었잖아요. 서로의 어려운 사정들, 힘든 얘기들, 즐겁고 기쁜 일도 함께 나누며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였지요. 하숙생들이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해 잊지 않고 찾아와줄 때마다 보람을 느 껴요. 그런 보람 때문에라도 힘이 닿는 한 하숙집과 식당을 계속해나가고 싶어요. 52 KOREA UNIVERSITY DEVELOPMENT FUND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