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Vol.167 Jul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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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전시 선비, 그 이상과 실천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글_ 위철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이황 향시답안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과 경상북도(지사 김관용)는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를 기념하며 2009년 6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선비, 그 이상과 실천 특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경북 지역 정신문화의 면모를 유교문화와 선비문화라는 두 가지 주제를 통해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국가지정 보물 6점을 포함해 경북지역 총 21개 문중에서 출품한 유서 깊은 유물들이 한데 모였다. 이번 전시는 지나가버린 과거가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과거시대의 정신문화적 이상과 가치가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지 자문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경북지역 21개 문중의 가보를 만나다 이번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선비, 그 이상과 실천 특별전에는 경북지역에서만 총 21개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 출품 된다. 광산김씨, 안동권씨, 안동김씨, 의성김씨 등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종가와 문중이 그들이다. 안동권씨 충재종택에서는 모두 보물로 지정된 충재승무청원만인소와 충재영의정교지, 충재일기, 김구진묵 등을, 의성김씨 학봉종택에서는 학봉이 사용하던 유서통, 현재 제사에 사용하고 있는 제사용구 일체 등을 흔쾌히 출품해주었다. 이렇게 각 문중과 경북지역 박물관에서 출품된 유물들 안에서는 조선시대 대학자 이황의 글씨 등도 여기저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황과 허목 등의 글씨를 볼 수 있는 정암서첩, 선현유묵, 선현필적, 이황 친필의 조양문 이요문(朝陽門, 二괙門) 현판, 이황의 무이구곡도 발(跋)이 기록되어 있는 주문공무이구곡도(朱文公武夷九曲圖), 조선시대 4대 명필 중 한 명이었던 김구(金絿)의 글씨 등이 그것이다. 대개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어 누구의 글씨인지,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기 힘든 속에서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로라 하는 학자와 명필들의 글씨를 찾아내 보는 것도 전시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 될 것이다. 민속소식 2009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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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을 관람 중인 연수생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경희대 한국어과정에 등록하여 주 2회 한국어 연수를 받으며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한국 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의 유서 깊은 지역을 탐방하는 기회도 3~4번 갖게 되는데,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은 물론 타기관의 참가자들과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문화동반자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는 점은 초청 국가 혹은 박물관과의 쌍방향 문화교류이다. 초청 연수생들은 한국에서의 체류기간 동안 자국문화에 대해 소개하게 되는데, 그 예로 작년에 문화 분야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립민속 박물관에서 실시했던 지역문화 국제 전문가 과정 에서 연수 참가자들이 출신 박물관에 대해 소개하는 강의를 맡기도 했다. 또한 연수에 참가했던 연수생들이 귀국 후에도 자국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례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박물관과 학술대회 참가, 공동 전시, 세시풍속 행사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문화동반자사업은 우리에게 부족한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외국의 큐레이터가 박물관에서 연수를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환하거나 공동 행사를 기획하고, 그러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기회를 통해 우리의 문화적 역량도 더욱 풍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교류에서 일회적이고 단기적인 사업으로는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거나, 외국 박물관간 동반자 관계구축 을 기대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안목으로 문화동반자사업을 추진하여, 박물관 전문인력 간의 교류와 이 교류를 통한 후속사업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08 09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의 꿈을 이루는 공간 글_ 박호원 국립어린이박물관장 교육프로그램 - 토요일이 좋아요 1899년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The Brooklyn Children s Museum)이 처음 등장한 이래, 전세계적으로 어린이박물관의 수는 500여 개로 늘어났습니다. 이 박물관들은 어린이박물관 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하지만, 유레카(Eureka), 매직 하우스(Magic House), 플리즈 터치(Please Touch) 같은 이름을 쓰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에 와서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배우는 것을 강조한 이름들입니다. 우리나라도 1995년 삼성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하였으며, 2003년에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2005년에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이 개관하였습니다. 독자적인 업무추진 가능해져 어린이를 위한 전시 체험을 강조하였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어린이박물관을 제외하고는 박물관에 소속된 전시 실로 어린이박물관이 운영되어 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립어린이박물관 이 2009년 4월 17일에(문화체육관 광부와 그소속기관직제, 대통령령 21423호) 국립민속박물관의 2차 소속기관으로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5월 4일에는 직제시행 민속소식 2009 July 스토리텔링기법으로 보여주는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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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220-7720, 7721 http://museum.posco.co.kr 12 13
세계의 박물관 잠비아 리빙스톤박물관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유산들을 관리하는 사람들 글_ 빅토리아 피리 잠비아 리빙스톤박물관 학예사 (2009년 문화동반자사업 참가 연수생) 고고학 전시실 번역_ 손효정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 리빙스톤박물관은 잠비아 관광수도인 리빙스톤의 중심부 로 이루어져 있다. 관련 자료들은 잠비아의 다른 지역내에 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은 1934년에 건립되었고, 박물관 선사시대 유적지들로부터 온 것들로 In gombe Illede(인곰베 총 직원과 소장품으로 보면 잠비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넓은 일레데)로 불리는 중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선사시대 무역 국립박물관이다. 박물관은 방대한 고고학적 소장품을 소장 시장 중이었던 곳 중 한 곳이다. 하고 있으며, 20세기 초반의 민족학적 소장품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잠비아의 다양한 생물에 관한 소장품들도 가지고 있다. 자연사 전시관 : 우리의 자연환경 그리고 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의 하나도 이곳에 이 전시실은 잠비아 자연서식지에 있는 다양한 동물과 있다. 현재 박물관 건물은 1950년 11월에 개관하였고, 2003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품 중 가장 흥미로운 것들 중 년에는 건물을 개보수하였다. 새로운 개관을 위해서, 전시장들 하나는 잠비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두 점의 또한 재정비하였다. 새로운 전시실들은 인간과 그의 환경 영양(Lechew antelope) 박제품이다. 이야기 라는 주제로 만들어졌다. 고고학 전시관 : 잠비아 인류의 기원 이 전시실은 약 3만 여 년 전 시기부터인 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잠비아의 인간진화와 문화발전에 관한 이야기 민속소식 2009 July 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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갏華待詔 (국립민속박물관 2009년구입본) 翰林兼修撰時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사진 1> 수표와 수표석으로 추정되는 부분(그림의 (고려대박물관) 부분)이 그려진 소장처 3곳의 평생도 출근 행렬 장면. 현 수표교의 4단(5단 기둥) 상판석(上板石)이, 평생도 돌다리(2단) 그림과 모양이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물속에 수표 모양의 돌기둥이 세워진 점에 있다. 3처의 3점 평생도의 수표 모양이 다소 다르지만 전체적인 윤곽은, 1959년에 개천(開川) 복개시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 옮겨놓은 현 수표와 유사하다. 특히 고려대박물관 소장본에는 주척(周尺) 10척의 눈금이 선명하다<사진 1>. 개천 수위를 처음 측정하기위해, 현 수표교의 전 명칭인 마전교(馬前橋) <사진 2> 수표(현 위치;서울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서쪽 물 가운데에 수표를 세운 시기는 기록상 1441년(세종23) 8월 임오(18일)이다. 처음에는 사각형 나무기둥인 方木柱 에 눈금을 새겨 세웠다. 나무기둥을 돌기둥 으로 바꾼 정확한 시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지만 목석주의 유실과 썩는 문제로 교체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표교 명칭은 1481년 (성종12)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 교량(橋梁)조에 처음 등장한다. <사진 3> 수표교(현 위치 ; 서울 장충단공원) 1959년 장충단공원에 옮겨놓은 수표교에는 돌난간[石欄干]이 있다고 이의 를 제기할 수 있다. 그런데 원래 수표교에는 돌난간이 없었다. 돌난간이 설치된 시기는 수표교 돌난간 보수 등의 역사를 마쳤다. 는 친군해방영(親軍海防營) 과 호조(戶曹)의 계(啓)를 통해, 1887년(고종24년,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이전임을 알 수 있다. 이밖에 수표 옆에 난간이 없는 수표교가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 4> 난간이 없는 수표교(1887년 이전 사진) 구한말 사진도 있다<사진 4>. 1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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