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전문기관 2012 october vol.196 10 학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가 된 노력맨 예순여덟 번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주)엠티에스코리아 류은상 대표
중국 고전 안씨가훈 安 氏 家 訓 천만 재산이 서투른 기술만 못하다 라는 속담이 있다. <안씨가훈>의 저자 안지추는 기술 중에서도 배우기 쉽고 유익한 것이 독서라고 했다. 사람들은 뛰어난 사람이 되기 원하지만 정작 노력을 게을리 한다며 책을 통하면 인물, 역사 등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안지추에게 기술은 자신이 원하는 그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질 수 있는 지혜(힘)인 것이다. 천여 명의 기술 인재들의 열정을 겨룬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막을 내렸다. 각자 자신의 꿈을 실현할 기술을 갈고 닦아 이 자리까지 온 기술 인재들. 한 번의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한 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으며 오늘도 꾸준히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킨다.
C O N T E N T S 04 07 명인노트 예순여덟 번째 기능한국인, (주)엠티에스코리아 류은상 대표 info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특집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08 10 14 column 저성장 성숙화 시대를 대비하는 HRD의 과제 study 기업과 근로자의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interview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으로 자체 인력양성에 앞장서는 삼우금형(주) 희망을 모으는 사람들 16 20 22 24 28 30 32 줌인이슈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열정시대 2012 대한민국명장 농업 직종 수상자 이대건 대표(이대발춘란(주)) 시크릿 큐시트 특성화고등학교에 가다 HRD집중기획 HRD Korea 30년을 말하다3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다 꿈을 향해 달려라 스무살, 열정으로 도전하고 실력으로 승부하다 오! 해피데이 뮤지컬 <시카고> 자연과 함께 강길 따라, 햇살 따라, 길을 나서다, 남양주 다산길 가치를 키우는 사람들 36 38 40 44 46 48 49 50 job 온에어 기상계의 손해사정인, 기상감정기사 웰빙라이프 아마추어라고? 오해하지마라 마음만은 추신수다! 함께 나누는 세상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W와W우W 호감을 사는 대화의 법칙 SNS HRD Korea 소셜테이너와 함께 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자격 트렌드 HRD NEWS 독자의 소리 2012 october vol.196 월간<HRD KOREA> 통권 196호 발행인 송영중 편집인 정성훈 발행일 2012년 10월 1일 등록번호 마포 라-00057 등록일자 1982년 9월 29일 발행처 한국산업인력공단 홍보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공덕동 370-4) 전화 02.3271.9083 팩스 02.718.6971 홈페이지 www.hrdkorea.or.kr 기획 편집디자인 (주)에스앤에이커뮤니케이션즈 T.02.335.0615 인쇄 삼립인쇄(주) T.02.469.7111 표지일러스트 박상철 월간<HRD KOREA>는 평생능력개발, 국가자격검정, 외국인고용지원, 해외취업, 숙련기술장려 및 기능경기 등 국가인적자원개발(HRD)사업에 대해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월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게재된 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월간 <HRD KOREA>는 Soy Ink 인증을 받은 콩기름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월간 <HRD KOREA>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명인노트 글 / 장백지 사진 / 고대은 포토그래퍼 04 학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엠티에스코리아 류은상 대표 최고가 된 노력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예순여덟 번째 기능한국인은 고졸 학 력으로 포스코 최초 정비 부문 공장장에 오른 (주)엠티에스코리아의 류은상 대 표다. 요즘 고졸채용 열풍이 불고 있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학력의 유리벽은 단단하다. 그래서 고졸 출신 최초의 공장장 은 류은상 대표를 소개할 때마다 항상 타이틀이 된다. 지난 30년간 공작기계 관리 및 오버홀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세이프티 펜스 안전 시스템의 국산화에도 성공한 그를 만나보았다.
고졸 출신 최초의 포스코 정비 부문 공장장 교육열이 높았던 부모님을 따라 서울에서 유년기를 보낸 류 대표 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다시 고향인 평택 효명종합고등학교 기 계과에 들어갔고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대학 진 학을 포기하고 기능인의 길로 들어섰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류 대 표. 그에게 땀을 흠뻑 흘려야 하는 기능인으로서의 일은 자신의 숨 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였지만 단순한 업무에 월급마저 밀 리자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안정된 직장을 찾아 1976년 포항제철소 (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70년대 초에 포항제철소를 배경으로 김희갑, 황정순, 한혜숙, 김 자옥 씨 등이 주연을 맡은 꽃 피는 팔도강산 이라는 일일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당시 포항제철소는 젊은이들 사이에 꿈 의 직장이었죠. 월급도 예전 회사보다 2~3배는 많았고요. 10대 1 의 경쟁률을 뚫고 포항제철소에 입사하게 된 게 돌이켜보니 제 인 생의 큰 기회였어요. 포항제철소에서 류 대표가 처음 배치를 받은 곳은 제철소의 핵심 이라 할 수 있는 제강 공장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기 계분야에서 실력 발휘를 하고 싶은 마음에 인사과에 건의를 했고 그의 실력을 알아본 관리자들이 기계 부품을 수리하고 정비하는 정비 공장으로 자리를 옮겨주었다. 거대한 제철소 안의 모든 기계 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지고 수리된다는 것이 무척 뿌듯했다는 류 대표는 1985년 광양제철소가 생기면서 이곳의 관리자로 발령이 났다. 그의 나이 32세. 모든 걸 처음부터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다 보니 그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휴일은 물론 휴가도 반납하 고 공장이 자리를 잡기까지 모든 열정을 쏟았다. 그리고 광양에 온 지 18년 만인 2003년. 그는 창사 이래 최초의 고졸 출신 정비 부문 공장장이 될 수 있었다. 생산 부문 공장은 많았지만 정비 부 문은 공장이 하나뿐이라 공장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했으나 그의 노력과 실력을 따라갈 사람은 없었다. 지금이야 현장직에서 간부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때는 대부분 대졸 출신이었어요. 작업원으로 시작해서 공장 최고의 자리에 오 르니 꿈만 같았죠. 후배들이 저를 보고 선배 저도 꿈을 가질 수 있게 됐어요.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라고 할 때 가장 기분이 좋았 어요. 위기를 기회로 새롭게 도전하다 호사다마라고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류 대표가 책임지고 있던 공장에서 2건의 안전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것이다. 다른 사고들에 비해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결국 책임을 지고 공장 장직을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공 장장 시절의 안전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공작기계 관리에 관한 아 이디어를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제출했고 채택이 되면서 지금의 회사를 창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당시 그가 연구 했던 것은 우리나라에선 생소했던 세이프티 펜스 시스템 개발이었 다. 그는 기계의 관리나 정비뿐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 문제까지 함 께 고려한 안전 설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가 개발한 세이프티 펜스 시스템은 다수의 특허와 국내외 인증 외에도 올 1월 까다로운 유럽 안전인증(CE) 을 획득하며 국내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공작기계 관리는 단순히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업무 효율을 높 이기 위한 작업이 아니예요. 30년 동안 공작 기계를 관리해왔지만 항상 그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 에 제 시선을 맞춰왔어요. 넓은 시 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공작기계 관리에서 가 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류 대표는 작업원들은 물론 공장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의 안전이 중요시되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시대가 변해가면 사업도 변해가게 마련이죠, 현대와 삼성의 변화 를 보세요. 공작기계는 사실 제 취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좋아하 는 분야이지만 세이프티 펜스 설비로, 자동화 설비로 분야를 점점 바꾸고 있어요.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로 도전을 할 계획이에요. 사업 첫 해인 2007년 연매출 12억 원에서 시작해 2011년 총 매출 74억 원에 이르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주)엠티에스코리아. 류 대표가 요즘 열정을 쏟고 있는 새로운 개발 아이템은 10톤에 이르 는 철강 코일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설비다. 주차 타워에서 힌트를 얻은 이 설비를 이용하면 3단으로 쌓인 코일을 밑에서부터 하나씩 꺼내고 다시 쌓아야 하는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코일을 꺼내는 데 걸리던 시간을 1시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이 설비는 현재 포스코에 설치되어 테스트 중이다. 중소기업일수록 직원들의 마인드가 능력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요. 의식고도화 과정을 우리는 의고 라고 부를 정도로 힘든 교육 이긴 하지만 우리 회사는 무조건 의고 출신만 채용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직원도 5박 6일 동안 교육을 다녀왔어요. 직원들은 처음에 이런 걸 왜 받아야 하나 불만을 가지기도 하지만 이 교육 을 받고 난 후에는 모두들 만족해요. 자신감과 강한 정신력을 다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거든요. 중심에서 멀어진 사람일수록 중심에 가까워지는 교육이라고 할까요. 류 대표는 직원들이 교육 중에 사장님에게 보낸 편지 를 모두 사무 실 책상 서랍에 고이 보관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 별명이 까칠이 라는 류 대표는 업무적으로는 엄 격하지만 1년에 서너 번씩 전 직원과 가족들까지 다함께 가족여행 을 다닐 정도로 다정한 CEO이기도 하다. 류 대표는 지역 청소년 들을 위한 장학금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에도 적극 나서며 (주)엠티에스코리아는 적십자사에서 인증하는 희망 나눔일터 로도 꼽혔다. 류 대표는 기능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누구나 도전은 할 수 있지 만 모두가 기능인이 될 수는 없다 며 진정한 기능인이 되려면 부단 한 노력과 인내심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가짐 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딱딱하고 육중한 기계 설비에도 사람을 위하는 따뜻 함을 불어넣는 류 대표의 기술이, (주)엠티에스코리아가 보다 더 넓은 세상에 그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이 중심, 중심 있는 사람 언제나 사람이 중심이라 강조하며 사람을 보호하는 설비를 만들 고 있는 류 대표. 그가 회사 내 전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교육이 있다. 류 대표 본인은 물론 류 대표의 자녀들도 받았다는 이 교육은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하는 5박6일짜리 행동 교정 과 정인 핵심사원 의식고도화 과정이다. 이 교육은 인사의 의의에서 부터 발성, 3분 스피치, 행동강령, 행군, 보고서 작성, 나의 발전계 획, 협조력 등 총 12개 과목으로 이루어진 결코 만만치 않은 프로 그램이지만 한국표준협회에서도 수십 년 동안 가장 인기있는 교육 으로 꼽히고 있다.
info 기업과 근로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주 훈련이란? 사업주가 소속근로자, 채용예정자, 구직자를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경우 이에 소요되는 훈련비용을 일부 지급하여 직업능력개발 촉진 지원대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모든 기업 사업주 훈련 흐름도 자체훈련 위탁훈련 사업주 (기업) 한국산업 인력공단 사업주 (기업) 훈련기관 (1)과정인정신청 -교육계획 수립 (2)훈련실시신고 (3)훈련수료보고 각 과정별 승인 (1)훈련위탁 (2)훈련실시 (3)훈련수료 (4)비용신청 비용지급 (4)비용신청 훈련방법 : 집체(집합), 인터넷원격, 우편원격 가능 훈련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사업주가 지불한 후, 사업주가 청구 훈련비 산정 규정단가 * 조정계수 * 훈련시간 * 훈련수료인원 기준단가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지원규정 별표2 참조 조정계수는 훈련시간, 인원에 따라 다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지원규정 별표3 참조 대기업은 산정된 훈련비의 80%, 우선지원대상기업은 100% 지원 인터넷 원격훈련은 콘텐츠 심사등급별로 지원한도 산정 -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지원규정 별표4,5 연간비용지원한도 해당 연도 고용보험 개산보험료 중 고용안정, 직업능력개발사업의 보험료 100% 우선지원대상기업은 240%까지 지원 *개산보험료가 500만원 미만인 기업체는 500만원까지 지원
SPECIAL.1 column 글 / 여상철 한국생산성본부 상무 08 저성장 성숙화 시대를 대비하는 ( HRD ) 의 과제 우리나라 기업 현장에 체계적인 HRD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도입된 지 약 20여 년이 지났 다. 그동안 우리나라 HRD는 새로운 선진 기법을 수입하는 수준에서 역으로 우리의 교육 훈련 노하우를 세계에 수출하는 위상을 갖게 될 정도로 성장하였다. 우리나라가 여러 번 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강대국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술 문화 선진강국이 될 수 있었던 동력은 바로 이러한 높은 학습 열의와 기업의 투자, 그리고 HRD 전문가들의 부단 한 노력에서 비롯된 힘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시대는 지금까지의 인재경영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은 전 세계가 본격적인 저성장기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연간 경제성장률이 3%가 채 되지 않 는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면서, 우리 기업들은 창조적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동시에 긴축 재정의 기조를 표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의 인적 경쟁력을 담당하고 있는 최전선 분야를 HRD라고 할 때, 저성장기 그리고 성숙화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성장 을 이끌어 낼 핵심 인재를, 가장 효율적 효과적인 방식으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저성장 시대의 HRD가 안게 될 첫 번째 과제는 역시 창조적인 인재 육성 이다.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 노동 시간은 가장 길면서도 노동생산성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지만 성과는 낮다. 이제는 기존의 Work Hard의 업무방식이 아닌, 창조적으로 업무에 몰입하여 생산성을 극대화 시키는 Work Smart가 생존을 위한 과제로 요구된다. 사 람들이 갖고 있는 일에 대한 프레임, 생각하는 방식, 실행으로 옮 기는 에너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 아내야 한다. 질적 성장 시대에서 더 나은 성과와 더 나은 삶을 위 해서는 근무시간 이 아닌 몰입시간 이 직장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적, 문화적 변화를 고민하고 움직여 야 할 때이다. 둘째로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직원들의 평생 경력관리와 직업능력개발 에 대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우리나 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고령 인구비율은 2015년 12.9%에서 2050년에는 38.2%에 이를 전망 이다(통계청, 2010). 벌써 직장 내 인력고령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청년층의 사회 진입 연령은 늦어지고 있다. 이전 시대 직장인들이 30년 벌어 30년 먹고 살았다면, 현재 사회초년 생들은 20년이 채 안되게 벌어 노후 40년을 먹고 살아야 하는 고 민을 안게 된 것이다. 이들이 처한 일자리의 질, 주택비, 자녀 교육 비 등 생활 전반에 대한 경제 상황 어느 하나 녹록지 않다. 이러한 세태는 성공적으로 직장 진입을 하더라도 경력 관리에 대한 절실 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의 여러 설문조사 결과 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직업 선택 기준으로 경력개발 이 우선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핵심 인재들의 경우 회사에서 자신에게 어떠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지, 회사의 비전 이 자신과 부합하는지, 어떠한 능력을 적시에 개발시켜 경쟁력을 향상시켜 주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인재를 유지, 성장시키려는 목적을 지닌 HRD는 경력개발에 대한 갈증을 해소 해줄 수 있어야 한다. 09 셋째, 직원들의 정서적 문제 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나 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이고, 자살사망률 증가속도도 1위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91.4%가 스트레스로 회사를 그만둘 정도로 심각한 수준임을 보고하고 있으며, 직장인 의 25%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고위험군이라고 한다. 이 러한 스트레스는 실제 중장기적인 조직 효과성과 경쟁력에 영향 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실제 우울증 근로자의 결근율은 건강한 직원의 2배, 생산성 손실은 7배가 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우울증은 근로자 연봉의 26%에 미치는 손실을 나타낸다는 결과 도 있다. 이제까지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가 개개인의 책임으로 생 각되었다면, 이제는 조직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 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한국생산성본부에서는 멘탈생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직장인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 치는 멘탈 요인들을 도출하고 개개인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멘 탈 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 외에도 양적 고도 성장기에서 질적 저성장기 로 이관되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HRD의 과제는 복합적이고 다양 한 형태로 발생하게 될 것이다. 특히 HRD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그 효용성을 밝히고 설득하는 것도 무엇보다 큰 과제 가 될 것이다. 양극화를 줄이고 기업의 성장 저변이 풍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우선순위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훈련 지원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라는 매우 중요한 과도기에 서 있다. 이러한 시기를 어떠한 가치와 신념으로 이겨내느냐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는가의 결정적 잣 대가 될 것이다. 소크라테스 적인 경영학자 톰피터스가 경영실적 이 좋으면 교육에 2배를 투자하라, 경영 실적이 안 좋으면 4배로 늘려라. 라고 한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SPECIAL.2 study 글 / 권상원 기업지원팀 차장 10 기업과 근로자의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2012년 8월 현재 고용보험 적용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사업장 수와 근로자 수는 각각 155 만개, 1,097만명이다. 이 중 300인 미만 사업장이 148만개로 전체의 95.6%, 근로자는 743만명 으로 전체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수의 67.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300인 이상 사업장은 6 만8천개로 4.4%에 불과하고 근로자수는 354만명으로 32.3%를 보이고 있다. <고용보험 피보험근로자 및 사업장 현황> 구 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8월 피보험자 8,942 9,272 9,654 10,131 10,675 10,970 사 업 장 1,288,138 1,424,330 1,385,298 1,408,061 1,508,669 1,555,833 (단위 : 천명, 개소) 그럼에도 직업능력개발훈련의 수혜를 받는 비율은 아직도 그다지 높지만은 않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직업능력개발 참여율은 중소기업 21.1%, 대기업 59.5% 수준이다.
과거에 배운 지식과 기술만으로 언제까지 버틸 것인가? 모든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원한다. 그러나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린 것처럼 뚝딱 인재들이 그 냥 나오지는 않는다. 기업은 사람을 고용하고 싶어도 적합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고 하고, 일 자리를 찾는 구직자는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일자리 미스매칭이 어제 오늘의 일 이 아님에도 속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과 문제가 있겠지만 부존자원 이 부족한 우리나라에는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가 절실하다. 여기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직업능력개발훈련 이다. 이제는 자기개발을 근로자 개인이 자신의 시간을 쪼 개가며 알아서 하라고 떠맡기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이 사람을 키워야 한다. 다른 곳에서 인재 를 영입할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부터 손쉬운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일 것 이다. <기업의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효과> 구 분 교육훈련이 직원들의 직무능력향상에 미친 효과가 높다고 응답한 기업 교육훈련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 응답 결과 73.5% 63.7% 비고 4,500개 기업 대상 2011 기업 직업훈련 실태조사( 12.3월, 고용노동부)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사업 공단은 금년 1월 1일부터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주직업능력 개발훈련은 재직근로자를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사업주의 교 육훈련 의지에 따라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능력개발기회와 혜택이 그만큼 많다 는 얘기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이라면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소속 근로자 들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업주 능력개발훈련은 사업 주가 납부하는 고용보험료를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교육훈련을 통해서 이를 다시 환급받는 시 스템이다.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개요> 훈련개요 훈련대상 훈련방법 지원내용 고용보험 가입 사업주가 공 - 고용보험 피보험 근로자 - 사업주가 연수원 등 - 훈련에 소요된 비용의 일부를 사업주에게 지원 단으로부터 인정받은 훈련 - 채용예정자 시설에서 실시(자체훈련) - 연간 지원한도 과정에 대한 훈련비용을 부 - 직업안정기관에 - 또는 외부 훈련기관에 우선지원대상기업 : 사업주가 연간 납부한(또는 납부할) 보 담하여 재직근로자 등을 대 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경우 구직 등록한 자 위탁하여 실시(위탁훈련) 험료의 240% 대기업 : 사업주가 연간 납부한(또는 납부할) 보험료의 100% 훈련비용을 지원 HRD Korea.. 2012 10. vol.196
공단은 지난 9월 4일자로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업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였다. 종전에는 훈련기관(사업주)이 과정인정에서 비용신청까지 많게는 총 45종의 서류를 제출하였으나 업무절차 개선을 통해 꼭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HRD-Net)으로 제출하도록 함으로써 훈련기관(사업주)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였다. 사업주 직업능력 개발훈련 간소화된 절차로 교육 참여 기회 확대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먼저 관할 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사로부터 훈련과정 인정을 받아야 한다. 해당 훈련과정이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가를 판단한 후 공 단에서 인정 여부를 결정해 주면 훈련기관에서 훈련실시 신고 및 수료보고를 하고 사업주 가 최종 훈련비용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공단은 지난 9월 4일자로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업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였다. 종전 에는 훈련기관(사업주)이 과정인정에서 비용신청까지 많게는 총 45종의 서류를 제출하였 으나 업무절차 개선을 통해 꼭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HRD-Net)으로 제출하도록 함으로 써 훈련기관(사업주)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였다. 지금이라도 훈련기관(사업장)이 소재한 가까운 공단 관할 지역본부 또는 지사(국번없이 전국 어디서나 1899-4001)의 문을 두드려 정부지원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해 기 업과 근로자의 경쟁력을 키워보자.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간소화 내용> 13 업무단계 수행절차 종 전 제출(등록) 서류 개 선 신청기간 ➊ 훈련강사위촉계약서 ➊ 시간표 위탁:훈련개시 7일전까지 ➋ 훈련강사 자격증빙서류 *직무관련성 판단을 위해 훈련과정상세정보 및 자체:훈련개시 5일전까지 -예)경력증명서, 자격증사본, 학위증명서 등 실시계획서 등 과정개요를 구체적으로 입력 신청방법:온라인 ➌ 훈련시설임대계약서 ➋ 훈련강사 자격증빙 서류 1 ➍ 시설도면(평면도) *신규 등록강사에 한함 훈련과정 ➎ 교재표지 및 목차 ➌ 훈련시설 증빙서류 인정신청 ➏ 시간표 *신규 훈련실시기관에 한함 ➐ 직무관련성 증빙서류 ➑ 훈련시설 증빙서류 -예)시설 지정서, 학원설립등록증 등 ➒ 소속근로자 명단 등 신청기간 ➊ 직무관련성 증빙서류 ➊ 채용약정서 2 훈련실시신고 및 훈련실시 훈련개시일 당일까지 (훈련기간이 30일 이상인 경우, 훈련개시 후 7일 이내) 신청방법 : 온라인 ➋ 채용약정서 ➌ 훈련위탁계약서 등 -채용예정자훈련의 경우 *채용약정서는 기업과 훈련생의 1:1 매칭 방식이 아닌 1: 多 방식의 표준약정서로 대체 가능 *컨소시엄훈련은 제출 불요 신청기간 ➊ 출석부 사본 전산에 필요한 항목을 정확히 입력 요망 3 훈련종료일로부터 14일 이내 ➋ 숙박비 지급대장 사본 *출석부 사본 제출 불요 훈련 수료자 (원격훈련은 30일 이내) ➌ 수료증 등 출석부는 훈련기관(사업장) 자체 보고 및 확정 신청방법 : 온라인 보존규정 준수 의무 철저 <직업능력개발법시행규칙 제7조의2> 신청기간 ➊ 계산서 등 비용증빙서류 ➊ 계산서 등 비용증빙서류 훈련이 끝난 후나 매 3개월간의 ➋ 통장사본 *금융기관 발행 입금증, 이체확인증, 훈련실시 후 30일 이내 ➌ 훈련수당 지급대장 사본 소득세법상 계산서 4 신청방법 : 온라인 ➍ 숙식비 지급대장 사본 ➋ 훈련수당 지급대장 훈련비용 ➎ 임금대장 사본(유급휴가훈련시) *또는 계좌이체 내역 신청 ➏ 유급휴가 명령서(유급휴가훈련시) ➌ 숙식비 지급대장 ➐ 근로계약서 사본 *또는 계좌이체 내역 ➑ 수료증 사본 등 ➍ 임금대장(비정규직 대상 훈련 또는 유급휴가훈련의 경우), 유급휴가확인(명령)서 사본 온라인(HRD-Net)으로 신청 및 등록한 서류는 오프라인(우편,팩스,방문)으로 제출하지 않음 제출 서류별 사례 및 유의사항 등 세부내용은 고객용 매뉴얼 참조(고객용 매뉴얼은 2012년 10월부터 공단 지부 지사를 통해 배포 예정) HRD Korea.. 2012 10. vol.196
SPECIAL.3 interview 글 / 편집실 사진 / 박성희 포토그래퍼 14 samudies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으로 자체 인력양성에 앞장서는 삼우금형(주)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 채용예정자,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경우 직업 능력개발훈련 실시에 소요되는 훈련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이 기 업 직무능력 향상의 효과적인 전략으로 채택되고 있다. 삼우금형(주)은 사업주직업능력개발 훈련 지원금을 통해 직원 교육을 담당할 자체 전문 강사를 육성하고 생산현장에 교육센터를 지어서 현장과 이론이 통합된 교육으로 자체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출금형으로 세계시장에 이름을 알리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 온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삼우금형(www.samudies.co.kr) 은 국내외 자동차 내외장재 및 해외 빅4 자동차 메이커의 외장재 및 엔진부 금형, 전자제품 가전 금형, 정보통신제품 금형을 제작하여 수출하는 사출금형제조업체다. 소규모 금형업 체가 주를 이루는 국내 상황에서 금형 관련 전 과정을 토탈 제공하는 삼우금형(주)은 1995 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이래 꾸준히 발전, 2002년 11월 ISO9001:2000 인증을 획득 하고, 2007년 한국무역통상학회로부터 한국의 자랑스러운 무역인 대상을 수상했다. 특 히,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생산 제품의 80% 이상을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선진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유럽 및 북미 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멕시코와 태 국, 미국에 지사를 두고 제품의 품질보증과 R&D에 꾸준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삼우금형(주)이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인재 육성. 각 파트를 담당하는 전문 숙련 인재가 많을수록 제품의 퀄리티도 좋아지고 회사의 경쟁력도 높아지 기 때문이다. 한해 선발하는 인원의 30%는 고등학교나 전문대학 졸업 예정자를 뽑아 자체적으로 양성 하고 있습니다. 선후배 1:1 교육이나 멘토멘티제도로 인력을 양성하는데 업무가 많다 보 니 교육시간을 내기가 쉽지는 않아 새로운 교육방식을 고민하던 차에 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소개받고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송명희 사업주직업능력훈련 담당자는 사업주훈련을 하게 된 건 공단에서 시행하는 직업능 력개발사업의 성과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2009년 공단에서 시행하는 학습조를 운영한 결과 교육적인 면 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어요. 자기 일만 하던 직원들이 서로 의 일에 대해 알아가면서 업무 효율도 높아지고 사내 커뮤니케이 션도 활성화되었죠. 생산파트에 계신 분들의 경우 사례발표를 하 는 데 필요한 스킬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아하셨죠. 그래서 학습조 사업기간인 3년을 마친 후 보다 체계적인 직원교육을 위해 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자체교육)을 실시하 게 됐어요. 사원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다 그렇게 2012년 3월 시작한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은 현재 5축 CAM 교육 계획(12주차), CAM 기초 교육 자료(12주차), 금형가 공정밀교육(15주차) 등 3가지 과정으로 신입사원과 재직자를 대 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일과 주말로 나눠 진행되는데, 주말교 육은 12월 종료 예정이고 나머지는 2달~3달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설 확충이나 강사 확보에 어려움이 클 법한데 외부 위탁이 아닌 자체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업무의 특성상 현장성과 이론을 겸 비한 강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학습조 운영을 통해 자체 강사진을 확보한 것은 잘한 선택이었다. 2011년에는 학습조 활동을 하면서 부서의 제일 경력자를 강사 로 썼어요. 물론 강사료를 별도로 지급하고요. 그렇게 1년 동안 강사를 양성하면서 교육을 해왔더니 올해는 교육의 질적인 면이 나 운영에 있어서 정착이 돼서 사업주훈련을 신청하고 지난해 강 사로 스킬을 쌓은 직원이 교육을 전담하게 됐죠. 자체교육을 위해선 강사 못지않게 큰 부담이 되는 게 고가의 장비 구입인데 여기에 드는 비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았다. 센터를 만드는 데 총 25억이 들었는데 그 중 19억은 한국산업인력 공단에서 장비대여사업으로 대부를 받았어요. 직원들은 바쁜 업무 일정으로 힘들지만 교육을 통해 기존 지식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기술의 배우면서 전문가로서의 자긍심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의 반응은 아주 좋은 편이다. 입사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되 지 않고 3개월 동안 교육을 받기 때문에 업무적인 측면에서나 사 회생활 적응 측면에서 완충역할을 한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교육 을 통해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업무 적응도 높을 수밖에 없다. 직원의 교육에 대해 투자하는 회사 라는 인식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감이 커지는 효과도 있다. 재직자 의 경우 업무량이 많은데 교육까지 받아야하는 부담이 있을 법도 한데 교육을 통해 자신이 발전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성장하고 그로 인 해 제품의 질이 높아지다 보니 신규 거래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사업주직업능력훈련교육의 혜택을 중소기업들이 많이 가질 수 있 다면 좋겠습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줌인이슈 정리 / 편집실 사진 / 박성희, 김태화 포토그래퍼 16 최고의 기술을 겨룬 오색찬란한 7일간의 여정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인들의 최고의 경연장이자 축제의 장인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가 9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대구 EXCO 등 4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고용노동부,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교육청이 주 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과 대구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 한 이번 대회는 게임개발 등 48개 직종에 1,876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2012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9월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정이 펼쳤다.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문을 연 개회식 은 KBS Prime에서 생중계하며 그 열띤 축제의 현장을 전국에 알 렸다. 16개 시 도 대표 선수와 대회기 입장에 이어 송영중 대회장 의 개회사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우동 기 대구광역시 교육감, 사이먼 바틀리 WSI 회장, 이완경 국회의원 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에 이어 정정당당 자신의 기량을 펼칠 것 을 다짐한 선수대표의 선서와 젊음의 패기를 상징하는 오색찬란한 폭죽이 울려 퍼지자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의 열기는 절 정에 달했다. 송영중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단 은 기능경기대회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서 직종을 개 편하고 심사기준도 개정하는 한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기술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대회 가 되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경기운영 방식도 개인뿐 아니라 기업 학교 동아리 등으로 단위를 다양화하고, 개최지의 특성을 반영한 직종을 개발하여 지 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시킬 것 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공단은 학력보다 실력이 인정받는 열린 고용 사회를 만들 기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걸음을 내 딛는 기술인재들이 예비명장을 거쳐 대한민국명장이 될 수 있는 커 리어패스를 개발해서 지원할 것 이라며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을 격 려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도 축사를 통해 다들 앞 다투어 스펙을 좇 아가는 가운데 학력이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고 성공해가는 여러분 이 진정 이시대의 희망 아이콘 이라며 여러분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우리사회 곳곳으로 울려퍼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연말에 완성되는 글로벌숙련기술진 흥센터를 통해 선후배간의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열린 고용 과 평생학습을 이끄는 직업교육혁신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유비 쿼터스 러닝 등 교육훈련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겠다. 고 밝혔다.
경기 생중계를 통한 개방형 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의 열기에 이어 9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기는 대구 EXCO를 비롯해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대구달서공업고등학교,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 등 대구 시내 4개의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국가대표 선발을 겸해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빛나라 컬러풀 대 구, 일어나라 기술한국 을 슬로건으로 16개 시도에서 온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과정을 대회 홈페 이지에서 생중계해 접근성과 공개경쟁의 의미를 살렸다. 또한 요리 등 3개 직종에 국제심사위원 6명을 위촉해 심사의 공정도를 높였다. 19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기능경기대회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주경기장 주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국민들이 숙련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 다는 점이다. EXCO 야외 광장 및 1층 로비에 전시 체험 공연이 이루어지는 Colorful Skills 광장을 마련해 숙련기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시 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EXCO 1층 로비에는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기업홍보관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 하고, 대한민국명장작품전시와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히스 토리 사진전을 통해 기능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EXCO 공연이벤트 존에서는 섬유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패션쇼 와 헤어/메이크업쇼가 열렸고, 야외광장에서는 네일아트, 페이스페 인팅, 패션 타투, 웰빙 수세미 등 체험형 이벤트가 펼쳐졌다.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건 청춘불패( 靑 春 不 敗 ) 잡콘서트다. 자기경영 전문가 공병호 소장,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10대를 위 한 잡콘서트의 저자 이랑 작가, 초정밀 가공분야 명장 김규환 명장,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양준혁 선수 등 이 시대의 멘토들이 청년 인 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는 시간은 선후배를 응원하러 경기 장을 찾은 청소년에게 특히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연과 더불어 잡 콘서트장 주변에는 진로지도 부스가 마련되어 진로를 고민하는 청 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주었다. 진로 설문을 통해 자신 의 적성을 알아보려는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편, 경기장에도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되 었다. EXCO 1층 대회장에는 무료 카페테리아를 마련 커피와 차 를 제공하고, 카페테리아 옆쪽으로는 넓은 휴식공간과 실시간 정 보검색대를 두어 휴식을 취하며 대회 결과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 도록 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제47회 전 국 기 능 경 기 대 회 노력한 만큼 값진 결실을 거두다 7일 동안 치러진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은 모바일로보틱 스를 비롯해 48개 모든 직종에 159명의 선수가 참가한 경기 대표 선수단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개최지인 대구가 차지했다. 대구시 는 44개 직종 140명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13개, 동 메달 9개, 우수상 12개를 획득했다. 대구는 금메달 8개, 은메달 17 개, 동메달 17개, 우수상 20개 등 총 62개의 상을 획득한 경기도에 비해 금메달 수는 많았으나 종합점수에서 뒤져서 준우승에 머물렀 다. 그 뒤를 이어 3위는 서울시, 4위는 경상북도, 5위는 부산이 차 지했다. 훌륭한 선수를 배출한 학교에 주어지는 우수선수육성기관상은 경 북기계공업고등학교(금탑), 신라공업고등학교(은탑), 부산기계공 업고등학교(은탑),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동탑), 인천기계공업고 등학교(동탑), 금오공업고등학교(동탑)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은 경북 구미에 있는 마이스터 고인 금오공고 3학년 이진호 군이 차지했다. 컴퓨터정보통신 직종 에서 1위를 차지한 이군은 총점 99점을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 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마이스터고 출신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진호 군은 1학년 때부터 대회를 위해 훈 련하는 것이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좋은 결과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 하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1년 정도 주말도 반 납하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쉼 없이 훈련했던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비결인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 달 400만원, 우수상 50~100만원의 상금과 국가기술자격 산업기 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고 대기업 취업 기회도 제공된다. 또 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경기 직종의 참가 연령에 해당하는 직종별 상위 입상자 2명은 한국기능경기위원회에서 실시하는 평가경기를 거쳐 내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 회 출전 후보 자격도 주어진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 기술을 넘어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라 19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홍보대사 에드워드 권 Q. 홍보대사로 참여하셨습니다. 글로벌 인재를 꿈꾸며 대 회에 참여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Q.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기능인 롤모델로서 앞으로의 계획 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A. 전국기능경기대회 홍보대사를 하게 돼서 기쁩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이 기술을 뛰어 넘는 예술 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기능경기대회는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는 연마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많은 고통이 수반되는 것 을 스스로 감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얼마큼 즐기느냐에 따라서 그 일에 대한 승패가 좌우된다. 고 생 각합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나온 선수들은 이미 지방경기대회에 서 1,2,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입니다. 진짜 승패는 본인 스스로 얼마나 즐기느냐에 달렸습니다. 등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참가 해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설령 그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 다고 하더라도 정말로 대회를 통해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훨 씬 더 큰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즐기십시오!!! A. 우선 청소년들보다 먼저 이 분야에 뛰어든 선배로서 직업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합니다. 저도 기능대회 출신자이지 만 제가 출전했을 당시만 해도 직업적 인식이 낮았고 최근 미디어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멀었다 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저를 보고 에드워드 권은 요리하는 사 람인데 왜 그렇게 미디어 시장에 많이 접근하냐? 고 말을 하는데 미 디어 시장을 통하지 않고는 저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할 수가 없습 니다. 그런 노력을 통해서 직업에 대한 인식을 일정 부분 바꿀 수 있 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3년 내로 예전부터 준비해온 전문요리사관고등학교를 오픈 할 계획입니다. 학력 위주의 사회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고교과정이 특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말씀드린 요리 학교이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정말 요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입학해서 제대로 된 인재가 돼서 나갈 수 있도록 커리큘럼도 만들고 학비도 무료로 할 계획입니다. 대신, 학교 수업은 아주 타이트할 겁니다. 그 다음에는 전 세계인의 식탁에 제 이름이 걸린 식품 하나 정도는 올 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요리 전문가 제이미 올리브처 럼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시장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노 력을 통해 먼 훗날 이런 사람이 있었고 이 사람이 직업에 대한 인식 을 바꾸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는 평가를 받는다면 좋겠습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열정시대 글 / 편집실 사진 / 박성희 포토그래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산업 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명장 27명 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은 산업 현장에 서 15년 이상 종사한 대한민국 최고의 숙련기술인으로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지켜온 장인이자 새로운 길을 만들어낸 개척자이다. 20년 이상 난( 蘭 )을 연구하 며 농업 직종 최초로 명인에 선정된 이대 발춘란(주) 이대건 대표를 만나 21세기 블루오션으로서 농업의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春 蘭 春 蘭 춘란 농업으로 21세기 블루오션을 개척하다 2012 대한민국명장 농업 직종 수상자 이대건 대표 (이대발춘란(주)) 오늘날 우리 농업이 많이 위축되어 있지만 농업을 책임질 엘리트 영농인을 양성해 덴마크 나 네덜란드처럼 농업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명장에 지원했습니다. 명장 선정 소감을 묻자 명장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밝히는 이대건 대표는 농업 직종 최초의 명장이다. 숙련기술인을 비롯해서 장인이나 명장이 기계나 공예 부문에서 많이 배출되었던 것에 비하면 그의 도전은 특별하다. 이대건 대표는 춘란 분야에서는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관련 분야 사람들만 아는 폐쇄적인 방식으로는 난 농업의 미 래를 확신할 수 없어 스스로 대중의 품으로 걸어 나온 것이다.
농업이 적성에 맞아 대구농고 원예과에 진학한 후 대통령 영농과제를 수행하고, 1987년 원 예병으로 복무하며 난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난을 기르는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1989년 전역 후 자본금 100만원으로 창업을 한 후 꾸준한 기술 개발과 품종 개발에 힘입 어 2012년에 와서는 자본금 15억 규모 연간 4억의 춘란 종묘를 생산하는 한국을 대표하 는 난( 蘭 ) 농장으로 일궈냈다. 34세 때 이미 국제대회 심사위원을 할 정도로 명성을 날렸 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학문에 대한 갈증이 커져 2003년 대학에 들어가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와 아카데미적인 지식을 결합해 전문가로서의 깊이를 더했다. 연구개발을 꾸준히 한 그는 조직배양으로 석사학위를, 춘란의 형태학적 특성 및 SSR DNA 좌위에 의한 다양 성 분석을 통한 한 중 원산지 판별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년 이상 농업 현장에 종사하면서 39품종을 개발하고 박사 논문을 통해 한국 춘란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중 원산지 판별법을 제시한 그는 현장 경험과 아카데미적 학문의 통합 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이다. 전국 농가를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는 강연을 하고 국내 메 이저 대회 및 각종 국제대회 심사위원을 종횡무진 누비는 것도 현장과 학문을 잇는 그의 이 력이 뒷받침되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그의 명성을 듣고 직접 그를 찾는 난 애호가들도 전 국적인 규모다. 이대발난연구소와 이대발난아카데미를 통해 한국형 신재배 기술을 개발 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고 무료로 품종을 분양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대부분의 난은 대만산입니다. 이 중국계 동양란을 수입하 는 데 매년 약 500억의 외화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우리 난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외화를 낭 비할 필요 없죠. 21 이대건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와 방사능육종 등을 통해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품종개발을 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농업이라면 모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난 농업의 경우만 보더라도 얼마든지 비즈니스 모델로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춘란은 실버세대들에게 꼭 맞는 도시농업 형 모델로 손색이 없어요. 실버세대의 정서함양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분 야죠.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농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엘리트 영농인들을 많이 양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이대건 대표. 그가 바쁜 시간을 쪼개서 농가나 대학에 가서 강연 을 하는 것은 보다 전문성을 지닌 농업인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와 더불 어 난 연구원과 아카데미를 통해 품종을 개발하고 후학을 양성하며 성공적인 난( 蘭 ) 농업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스스로 롤 모델이 되어 농업 분야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농업자원은 석유자원보다 더 중요하며 우량종자(Seed)는 금(Gold)보다 훨씬 비쌉니다. 라며 농업의 밝은 미래를 자신 있게 말하는 이대건 대표. 그의 바람처럼 한국 농업계를 이 끌 젊은 엘리트 영농인들이 많이 생겨서 우리나라도 덴마크나 네덜란드처럼 농업 강국으 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HRD Korea.. 2012 10. vol.196
시크릿 큐시트 정리 / 편집실 사진 / 한국직업방송 22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하면서 창의적인 전문 직업인을 육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 가 인기다. 요리 로봇 농업 애니메이션 등 특정한 분야에 재능과 적성이 맞는 학생을 선발해 전문 화된 교육을 한 후 우선 취업을 돕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는 청년들의 실업문제가 심각한 요즘 학 업과 취업을 연계한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3 학생들의 고등학교 입시와 고3 학생들의 취업/입시가 본격화되는 10월, 미래를 위한 진로 고민에 빠져있다면 특성화고등학교 를 주목해보자. 특성화고등학교에 가다 미래의 다원화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의 산실 전문화된 고교 3년이 희망찬 미래를 만든다 매주 월요일 15시 30분(토, 일 재방),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고등 학교에 가다>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스튜디오가 아닌 학교로 직접 찾아가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능 기술 및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높은 취업률과 대학 진학률을 달성 하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특성화고등학교를 집중 취재하고, 차별화된 교과과정과 취업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매회 30분에 걸쳐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8일 <서울관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한국 경마축산고등학교><서울로봇고등학교><경기자동차과학고><강호항공고등학교><청주농업고 등학교><한국도예고등학교><부산골프고등학교> 등 전국에 있는 분야별 특성화고등학교를 소 개하고 있다. 한국직업방송 시청안내 - TV채널 : skylife 538, sk브로드밴드 412, kt쿡 252, 케이블TV(89개 채널) - 홈페이지 VOD 다시보기(별도 회원가입 절차 필요없음) - 스마트폰 앱 시청하기(안드로이드용, 아이폰용,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 티빙, 애브리온으로 실시간 방송 시청 - 프로그램 보급 신청 (학교, 훈련기관, 기업체, 공공기관에 한함) 세부 시청방법 및 지역별 채널번호는 직업방송 홈페이지(www.tvworknet.or.kr) 참고
<특성화고등학교에 간다>는 학교를 소개하기 위해 지루하게 설명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 여준다. 그러기 위해 개그맨 양상협이 발로 뛰는 MC로 특성화고등학교를 방문해서 학교 를 대표하는 수업에 참여하고 그들만의 특별한 일과에 들어가 학생들이 얻고 배우는 일상 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하는 개그콩트를 통해 진로에 대 한 학생들의 생각과 비전을 듣고 스스로 원하는 학문을 공부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에 대 해 이야기 한다. 시청자들은 대학진학을 할 즈음에나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대부분의 학생들과 달 리 중학교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적성을 찾아 전문화된 교육을 받기 위해 입학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열정과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조헌수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당시만 해도 특성화고등학교를 자 세히 분석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었다. 그런데 프로그램 취재를 위 해 학교 현장에 가보니 정보 전달도 중요하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 과 학교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 말한다. 그래서 프로그 램 방향도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재미있는 모습과 즐거워하는 표정을 담는 데 중 점을 두었고, 이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해 저렇게 재미있는 학 교가 어떤 학교인지 직접 홈페이지를 찾게 만드는 데 목표를 잡았다. 고 밝혔다. 의무감이 아닌 자발적인 의지로 공부를 하는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과 실습과 체험을 중심 으로 익히는 전문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꿈을 향해 전진하는 학생들의 당찬 모습을 시청 하다 보면 어디길래 저래? 라는 생각과 함께 인터넷 창에 해당 학교를 검색하는 자신을 발 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학교를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졸업한 학생들이 실제 어떤 분야에 취업해서 활약 하는지 현장을 소개하는 부분은 학교교육이 취업으로 연계되는 특성화고의 실용적 커리큘 럼에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21세기 블루오션으로 특화할 수 있는 농업분야부터 미용 패션 관광 등 수요가 큰 서비스 분야, 도예 영상 등 예술분야, 로봇 자동차 항공 등 기계와 IT산업까지 분야별 특화된 커 리큘럼으로 운영되고 폭넓은 취업기회가 주어지는 특성화고를 소개하는 <특성화고등학 교에 간다>는 진로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알찬 정보를, 해당 분야의 젊 은 인재를 찾고 있는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를 제공할 것이다. mini interview 조헌수 PD 특성화고등학교는 이런이런 곳이라고 직접 설명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재미있 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 들이 저렇게 재미있는 학교가 어떤 학교 인지 직접 찾아보고 학력이 아닌 실력을 키우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HRD집중기획 글 / 윤재연 홍보실 차장 24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다 연재 목차 1_ 기능인력 양성으로 산업화를 선도하다 2_ 전문 자격을 갖춘 인적자원을 육성하다 3_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다 4_ 외국인 근로자 도입으로 중소기업의 산업인력난을 해소하다 5_ 국제협력과 연구개발로 공동발전을 모색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30주년을 말하다 ➌ 우리나라는 오랜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1970년대 이전까지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았으 나 산업사회의 도래와 함께 기능을 중시하고 기술 기능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범국민적 인 식과 노력이 필요하여 정부에서는 1973년 12월 31일 제정 공포된 국가기술자격법 에 기술자 및 기능자의 자질향상과 기술자격취득자에 대한 채용 보수 승진 전보 및 신분보장 등을 우대하는 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1989년 기능장려법 이 제정, 시행됨으로써 기능장려사 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공단의 기능인 우대풍토 조성 및 기능장려사업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되었다.
기능경기사업과 기능인 우대풍토 조성 (1980년대~) 공단 설립 초기 기능장려사업은 기능경기대회 관련 업무를 중 심으로 운영하면서 기능인력의 양성과 확보, 기능수준의 향 상, 국제대회의 출전을 통한 국위 선양 등을 위해 국내 기능경 기대회 개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국제교류, 선수 사후 관리, 새마을농촌기능봉사활동 등 다섯 가지 분야로 추진되 었다. 25 기능경기대회 개최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등 추진실적 공단 설립 첫해인 1982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는 13개 시도에 서 3,587명의 선수가 참가하였고, 그동안 출전에 다소 소극 적이었던 대기업에서도 중화학 및 전자 분야에 선수를 참가시 키는 등 산업계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지방기능경기대회 규모가 1980년대 초반에는 연 300여 개 직 종에 참가선수 수가 3,000여 명이던 것이 1988년에는 연 472 개 직종에 참가선수 5,400여 명으로 크게 증가되었다. 그리고 1982년 국제대회 참가선수 선발을 겸하여 치러진 전국기능경 기대회에서는 13개 시 도, 1,033명이 참가하여 전 대회에 비 해 규모가 증가하였다. 1986년 제2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서는 성인들이 참여하는 명장부 를 신설함으로써 우수기능인 들에게 새로운 목표점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 용 접직종에서 현대중공업의 박동수 씨가 국내 최초의 명장에 오 름으로써 명장시대 를 열었다. 한편 1977년 네덜란드 대회 때부터 1981년 미국 애틀란타 대 회까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던 한국 은 1983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에서도 금메달 15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5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1985년 오 사카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하여 6연패 달성에 성공하 였다. 그리고 1988년 호주 시드니대회, 1989년 영국 버밍험대 회에 이어 199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회에 이르기까지 연 승행진을 계속함으로써 마침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사상 초 유의 9연패 신화를 창출하였다. 기능장려 및 기능인 우대사업의 본격화 (1990년대~) 한편 본격적인 기술경쟁시대를 맞이하여 정부의 기능장려 시 책과 산업계의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 그리고 기능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에 힘입어 1990년대에 이르러서도 지방 및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개최하여 기능존중 풍토를 조성하고 청소년 기능인들의 자부 심과 긍지를 배양하였으며, 기능 인력의 저변 확대와 기술촉 진, 기능강국의 국제적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기 능장려 풍토조성과 기능인우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사업 외에도 명장 우수지도자 기능장려 우수사업체 및 전통기능전승자 선정과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하였으며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캠페인활동과 기능인우 대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 한 방법으로 기능장려 및 기능인우대사업을 전개하였다. 명장 우수지도자 기능장려우수사업체 선정 등 추진실적 명장의 경우 1986년에 명장 1호가 탄생된 이래 2001년까지 259명의 명장이 탄생하였고, 우수지도자 50명, 기능장려 우 수 사업체 32개 업체가 선정되었다. 또한 전통기능전승자는 1995년 대장간기능 등 7개 종목 7명 의 기능전승자 선정을 시작으로 2001년까지 47명의 기능전 승자를 선정하였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1996년 12월 중소기업 현장 산업기술인 육성 및 사기진작 방안 을 마련함 에 따라 공단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1,498명의 중소기업 현장 산업기술인을 선정, 지원하였다. HRD Korea.. 2012 10. vol.196
26 기능경기대회의 개최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등 추진실적 지방기능경기대회의 경우 1992년 13개 시 도, 4,8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였고 1998년에는 15개 시 도, 6,800여 명, 1999년과 2000년에는 16개 시 도에서 각각 7,400여 명이 참 가하는 등 지방경기대회가 1966년 제1회 대회가 치러진 이래 2001년까지 모두 36차례 개최되었으며, 총 14만 6,000여 명 이 참가하여 이 중 3만 3,000여 명이 입상하였다. 또한 전국 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이래 2001년 제36회 동안 꾸준히 성 장하고 발전하여 대회의 질적인 면과 양적인 면을 동시에 충 족하였으며, 수많은 우수 기능인을 배출하여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수상자들 중 600여 명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여 9연패를 달성하는 등 빛 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기능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결 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가져다준 성과는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경제발전에 있어 중요한 고비 마다 도약의 발판으로 작용하였으며 더욱이 연속우승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공업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숙련기술발전을 위한 지속적 노력 (2000년대~) 공단은 2000년대 이르러 명장, 기능전수자, 중소기업우수기 능인, 우수지도자 등 숙련기술인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함께 숙련기술인이 공정하게 대우받는 우대 풍토 조성사업 및 숙 련기술인들의 사기 진작, 그리고 숙련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국내외 기능경기사업 등의 지속적 추진을 통하여 국가경제성 장과 숙련기술발전에 기여해왔다. 이후 2006년부터는 성공 한 숙련기술인 모델을 발굴, 제시하여 청 장년층의 숙련기술 연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매월 1명씩 기능한국인 을 선정,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2007년에는 청 소년들에게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바람직한 직 업관을 제시하기 위하여 명장, 기능한국인, 기능전승자, 국제 기능올림픽 입상자들을 직업진로 지도강사진으로 구성, 직업 진로 지도사업을 신규 실시하였다. 또 2000년대 후반에는 삼성전자와의 기능장려협약 체결을 시 작으로 이후 포스코, 현대중공업, GS건설, LG전자 등 주요기 업들과 기능경기대회 및 입상자 취업지원에 관한 기능장려협 약을 지속적으로 체결, 기능경기대회 운영 및 숙련기술인의 취 업 성과를 제고하였다. 명장 우수지도자 기능장려우수사업체 선정 등 추진실적 공단은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숙련기술 인 스스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하기 위하여 2002년부터 대한민국명장을 선정하고, 우수숙련기술인 선정 및 지원사업 과 함께 기능장려우수사업체에 대한 선정, 지원사업도 지속적 으로 실시하였다. 또한 산업사회에 필요하고 전수하여 발전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분야에 종사하는 숙련기술전 수자에 대하여 전수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전통 숙련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숙련기술 보유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숙련기술전수자 선정 및 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그리고 중소기업 숙련기술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청년 취 업층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자 중소기업우수기능인 을 선정하여 고용노동부장관 명의의 증서를 수여하고, 선정 자 전원에게 일시장려금 50만원 지원 및 대학, 전문대학 입학 자에 대해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였 으며 또한 청 장년층의 숙련기술 연마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 해 2006년부터 매월 1명씩 기능한국인 을 선정, 고용노동부 장관의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이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하 였다. 선정된 이들에 대해서는 성공사례 등을 동영상, 수기집 으로 구성 제작하여 중학교 마이스터고 특성화 고등학교 등에 배포하여 직업진로지도에 활용하도록 하였다. 이 외에 도 직업탐색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숙련기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바람직한 직업관을 제시하고자 직업진로 지 도 실시 및 청소년들의 글로벌감각을 심어주고 숙련기술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청소년 드림챌린저 프로그 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능경기대회의 개최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등 추진실적 공단은 2000년대 이르러 숙련기술의 개발과 보급, 지역 간 숙 련기술 수준의 향상, 숙련기술 존중 풍토 조성 등을 위하여 지 방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등 국내 기능경기대회를 활성화시키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국내 기능경기대회에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열린기능경기대회 를 운영, 지방기능경기대 회의 경우 지역별로 특성화된 직종 대회를 개최하고 전국기능 경기대회에서는 로봇페스티벌, 시민참여 열린음악회, 퓨전 국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임으로써 선수와 관람 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경연장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공단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출전준비부터 현지 훈련, 대회 후 취업 알선 등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하여 우리나라가 통산 17회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 기술선진국 의 위상을 세 계에 떨치게 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공단은 이와 함께 일반 기업이나 단체 등이 주도하는 민간기 능경기대회에도 개최비용 등을 지원,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 과 숙련기술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의 기술 봉사활동 및 지역, 국가 간 교류협력활동 또한 적극 후 원하는 등 기능경기사업의 추진을 통해 숙련기술발전에 이바 지하였다. 숙련기술장려 및 기능경기사업 성과제고를 위한 활동 공단은 2000년대에 이르러 숙련기술인 지원, 기능경기대회 운 영 등 지속사업의 추진과 함께 이들 사업의 효율화 및 성과 제 고, 활성화 등을 위한 활동 또한 다각적으로 전개하였다. 연도별 활동을 보면, 먼저 2002년에는 영어방송채널인 아리 랑TV와 공동으로 전통공예품을 제작하는 대한민국명장 및 숙련기술전수자 대상 다큐멘터리 홍보물을 제작하였고 연례 토론행사인 숙련기술장려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2003년에는 숙련기술장려 수기 공모 당선작 모음집을 출간, 배포하였으며, 이듬해에는 사이버명품관 개통 시연회, 기능 장려 캐릭터 공모 당선작 시상식 등을 개최하였다. 2006년 11 월에는 2006 대한민국명장박람회 개최, 2007년에 이르러서 는 숙련기술중시 사회로의 분위기 확산 등을 위해 기능장려 혁신방안(Skill-Up 21 Plan) 을 수립, 추진하였으며, 같은 해 5월에는 기능경기대회 활성화 및 선수들의 취업촉진 등을 위 해 삼성전자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전국대회 입상자 삼 성전자 취업보장 노력 및 취업우대,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개 최 시 일정액의 후원금 기탁 등의 이행합의서를 작성하였다. 2008년에는 현대중공업, 대동공업, LS엠트론, 드림엔터프라 이즈, 아남르그랑 등과 기능장려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기능 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등에 대한 취업지원, 농기계 등 대회용 장비 후원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09년에 는 보루네오가구, 포스코와, 2010년에는 LG전자, GS건설, IBK기업은행, 화천기계공업, LG이노텍 등과 기능장려지원 및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취업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와 함께 2010년 1월에는 우수기능인 1,047명의 프로필을 수록한 우수기능인 인명록 을, 12월에는 기능한국인 수기집 을 출판, 배포하였고 방학 기간 중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36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능체험캠프 를 운영하여 미용, 도 자기, 요리, 제과, 자동차 등 8개 직종의 기능을 체험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숙련기술장려를 위한 활동과 노 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하였다. 27 30th HRD KOREA HRD Korea.. 2012 10. vol.196 공단은 2000년대 이르러 숙련기술의 개발과 보급, 지역 간 숙련기술 수준의 향상, 숙련기술 존중 풍토 조성 등을 위하여 지방기능경기대회 와 전국기능경기대회 등 국내 기능경기대회를 활성화시키고자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였다.
꿈을 향해 달려라 정리 / 편집실 사진 / 고대은 포토그래퍼 권오성, 우수진, 홍장혁, 임철진 28 1_ 자기소개(필살기) 2_ 입사소감 3_ 직장인으로서 포부(각오) 4_ 좌우명 5_ 10년 후 모습 20 스무살, 열정으로 도전하고 실력으로 승부하다 학력이 직원의 업무능력을 보장하는 시대 는 지났다. 21세기는 잠재력 있는 직원을 먼저 채용하고 입사 후 역량개발을 통해 기 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 이 경쟁력인 시대. 열린고용사회를 선도하 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졸자 先 취업 後 진학 제도와 연계해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근무한 고졸 청년인턴 중 10명을 9월 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전국기능경기 대회 입상자 4명과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 명을 포함하여 모두 전문계고 출신인 이번 신입 직원은 열정과 패기로 공단에 새바람 을 불어 넣을 것이다. 경남지사 능력평가팀 권오성 1_1993년생. 거제공업고등학교. 2011년도 옥내제어 은상 수상 2_이제부터는 청년 인턴 권오성이 아닌 6급 권오성 주임으로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_자격증 발급 동영상 등을 제작하여 수험자들이 쉽게 자격증 발급과 시험원서접수를 할 수 있 도록 돕고 싶습니다. 4_ 盡 人 事 待 天 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아버지께서 정하신 가훈을 가슴에 새기 고 있습니다. 5_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인재개발팀에서 우리공단에 지원한 원석들을 발굴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경남지사 직업능력총괄팀 우수진 1_1993년생. 밀성제일고등학교, 눈웃음 2_2012년 신입사원의 자격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된 것이 가슴 벅차고 기쁩니다. 미래에 대한 믿음으로 힘차게 첫 발을 내딛 겠습니다. 3_실무와 전문 지식을 고루 배우며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체득하면서 새 롭게 도약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4_Impossible? No! I m possible!! 5_ 시대에 발맞춰 가는 인적자원 전문가 충북지사 직업능력총괄팀 홍장혁 1_1993년생. 충북전산기계고등학교 전산이용기계과. 일단 해보는 도전 정신. 2_스무 살에 공단 직원이 되어서 너무 기쁘고, 제가 세상에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고졸만으로도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3_가장 나이가 어린만큼 항상 저보다 높으신 분들을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배우며 최 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4_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 5_홍장혁 과장이라 는 타이틀을 달고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에 아우디a6를 타고 출근하여 근무하고 있 을 것 같습니다. 성남지사 기업지원팀 임철진 1_1994년생. 광주중앙고등학교. 성실과 인내 2_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이 너무 기쁩 니다. 3_한국산업인력공단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4_오늘 걷지 않으 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5_국제인력본부 해외취업국 과장. 전국영농학생 전진대회 (FFK)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유럽농가(독일,네덜란드) 국비 연수에 참여하며 느낀 젊은이들의 선진기술교류를 해외취업국에서 근무하면서 현실로 이루고 싶습니다.
울산지사 능력평가팀 안태규 1_1993년생, 울산공업고등학교 로봇자동화기계과, 끈기 2_스무 살에 한국산업인 력공단이라는 훌륭한 직장을 가지게 된 것이 매우 기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3_끊임없이 노력하고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4_끈기와 노력 끝에는 성공이 따르고, 성공 속에는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5_초심 을 잃지 않는 자세로 부단히 노력해서 꿈을 꾸는 분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 을 실어드리고 있을 것입니다. 김기준, 윤정영, 김명준 광주지역본부 직업능력총괄팀 최송희 1_1992년생.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전국기능경기대회 제품디자인 부문 은메달 수 상. 2_기능인을 꿈꿔 왔던 사람으로서 기능인의 입장과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으로서 기능인의 입지를 위해 일 할 수 있음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3_먼저 찾 아 일하고 앞서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성실이 일해 공단 발전, 더불어 나라 발전에 기 여하고 싶습니다. 4_너 자신을 알라. 남이 평가 하는 나 와 내가 생각하는 나 사이 에서 올바르게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_책임감 있고 신뢰받는 직장인이자 HRD 분야 전문가 서울남부지사 기업지원1팀 박현규 1_1993년생, 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와 뛰어난 개그감 2_청년실업률이 심한 현실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라는 엄 청난 곳에 입사한 것이 굉장히 기쁨고 벅찹니다. 3_성실하게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 을 다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4_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 자 5_변치 않는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는 서른 살 박현규 안태규, 최송희, 박현규 서울동부지사 능력평가팀 김기준 1_1993년생,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빠른 순발력 2_학력에 차별 없이 공단에 입사할 기회를 주신 공단에 감사드립니다. 3_맡은 바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며, 공직자로서 항상 투명한 정신을 갖고 회사생활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4_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 5_한국산업인력공단의 자격검정 부서에서 근무하 며, 수험자들의 편의와 자격취득자들의 사후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을 것입니다. 서울지역본부 기업지원1팀 윤정영 1_1993년생.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전국기능경기대회 웹디자 인부분 동메달 수상 2_좋은 직장에 입사하다니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단이 자격증이 발급이나 기능대회를 주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곳임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3_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일을 찾아서 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단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4_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5_제가 맡은 업무의 전문가 가 되어 인정받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능력평가기획국 자격관리팀 김명준 1_1993년생, 인천 도화공업고등학교 산업설비(용접)과 2_공기 업 고졸 채용이라는 기회와 주변분들의 관심으로 운이 좋게도 입 사를 하게 되어 주변 분들과 공단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3_먼 훗 날 돌아봤을 때 후회가 없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4_매사에 노력하자. 일이건 사랑이건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5_공단의 비전에 이바지하는 인재 로 성장, 성실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어느 곳을 가더라도 환영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 해피데이 글 / 임효정 서울지역본부 능력평가팀 과장 30 음악과 춤으로 만들어진 ChiCago 뮤지컬 <시카고> 스펙타클한 감동의 무대 임효정 서울지역본부 능력평가팀 과장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무대 일요일 오전,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남편과 같이 뮤지컬 <시카고>를 보러 나섰습니다. 공 연장 근처 구경도 할 겸 일찍 나섰는데 공연장 앞에 옥상정원이 있어 좋더군요. 한산할 때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오늘 캐스팅은 누군지 살펴봤습니다. 록시 역은 아이비, 벨마는 인 순이, 빌리 플린 역은 성기윤이네요. 뮤지컬 <시카고>가 영화로 나왔을 때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공연 오기 전 OST도 몇 번씩 들으며 예습도 철저히 해왔는데, 보고 싶던 공연을 실제로 보게 되니 시작 전부터 두근두근 했습니다. 드디어 입장 ~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건 무대 한가운데 자리 잡은 빅 밴드. 음악감독은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한 박칼린 씨라고 합니다. 다른 공연과는 다르게 마치 음악이 주인공인 것처럼 무대 한 가운데에 밴드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화려한 무대장치보다 오히려 더 흥미 로운 무대 연출이었습니다.
오! 해피데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체험 페이지입니다.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각종 문화공연 관람 후 보내오는 후기를 사진과 함께 싣고 있습니다. 31 뮤지컬의 배경은 1920년대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 언 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아름다운 팜므파탈의 여죄수들 록시와 벨마는 살인을 저질러 수감되었지만 무죄로 풀려 나기 위해서 언론플레이로 유명한 변호사 빌리 플린에게 변호를 맡기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이미 스토리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비와 인순이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매 우 기대하고 입장했습니다. <시카고>가 워낙에 유명한 뮤지컬인 까닭에 객석은 만원이더군요. 평소에도 아이비를 좋아했기 때문에 아이비가 노래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 렇게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할 줄이야. 아이비의 표정이 정말 생 생해서 보는 내내 즐겁더라고요. 역시 공연은 가까이서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 을 듯해요. 적당히 가까워서 배우들 표정도 보이고 춤추는 것도 감상하기에 딱 좋았어요. 특히 심장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음악에 홀딱 반해버렸어요. 컴퓨 터로 들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를 두고 세상 에서 가장 뜨겁고 섹시한 무대라고 하더니, 남편은 여배우들이 망사스타킹에 시 스루의상 차림으로 춤추기 시작하자 이미 넋이 나가버렸어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무대 뮤지컬의 배경은 1920년대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 는 아름다운 팜므파탈의 여죄수들 록시와 벨마는 살인을 저질러 수감되었지만 무죄로 풀려나기 위해서 언론플레이로 유명한 변호사 빌리 플린에게 변호를 맡 기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그녀들이 재판을 통해 무죄로 풀려나게 되면서 더 유명해지고 스타가 되는 과정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화려한 무대 라는 수식 어에 걸맞게 정말 화려하고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실력 또한 기대 이상이어서 록시 역을 맡은 아이비는 영화에서 록시를 연기했던 르네젤위거보다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인순이는 10여 년 전에도 벨마 역을 연기했다고 하던데 나이를 잊게 하는 체력과 몸매를 보면서 진정 노력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비랑 둘이 연기하는 장면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 는 춤 실력을 보여줘서 정말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맨 앞줄에서 관람을 했었다면 배우들이 던져주는 장미꽃도 받을 수 있었을 텐 데 하며 아쉬워했더니 남편은 다음에 또 보게 되면 맨 앞줄에서 보자 고 합니다. 남편은 장미꽃이 아니라 배우들 의상에 반해서 앞줄에서 보자고 하는 것 같았지 만 기회만 된다면 또 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Musical Chicago 감상을 적는 지금도 연기자들이 다 같이 부른 All that Jazz 를 배경음악으로 깔 아놓고 듣고 있습니다.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과 춤으로 관객을 사로 잡은 <시카고>는 요란한 무대장치 없이도 충분히 스펙타클한 무대가 될 수 있 다는 걸 보여준 뮤지컬이었습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자연과 함께 글 사진 / 최원근 자유기고가 32 자연을 벗 삼은 179.8km의 도보여행 13개의 코스, 연장길이 179.8km로 이어진 다산길은 남양주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이다. 물론 이 길은 남양주 자전거도로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남양주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총 면적의 70%가 산으로 둘러싸인, 그럼에도 보란 듯이 강물이 흘러가고 맑은 햇살이 내려앉는 고장. 남양주 다산길을 걷는 것은 드넓은 자연 갤 러리를 거니는 것과 같다. 조선 시대 실학자 다산 정양용 선생님의 생가와 묘가 있는 능내를 중심으로 코스가 형성되 어 있어 다산길 이라 불리게 되었다. 트레킹의 시작점을 다산유적지로 정해두면 길의 이름 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여행의 의미를 하나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넓은 무료 주차장에 차 를 대고 다산길을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여기서 팁을 하나 건네면, 2012년은 다산 정약 용 선생님의 탄생 250주년을 맞은 해이다. 즉, 다산유적지에 가면 배다리를 건너보거나 전 통 다도를 배우는 등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다산길의 백미로 알려진 코스들은 모두 다산유적지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한강나루길 (1코스)과 다산길(2코스), 새소리명당길(3코스) 등 3개의 코스가 이곳을 걸쳐간다. 다산 유적지 주변에는 연꽃군락지와 한강, 토끼섬, 능내역, 마재성지 등 볼거리도 몰려 있다. 짧 게 보려면 다산유적지~연꽃군락지~능내역~마재성지~다산유적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이 구간은 넉넉히 1시간 내외면 돌아볼 수 있으며, 눅신하게 철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여기 에 새소리명당길과 한강나루길 일부를 포함하면 좋다. 마재성지에서 새소리명당길을 따 라가서 운길산역에서 철길을 따라 능내역으로 돌아오는 한강나루길로 코스를 잡으면 철 길 여행과 호젓한 시골길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남양주 <다산길> 강길 따라, 햇살 따라, 길을 나서다 33 강바람을 맞으며 햇살 머금은 도로 위를 거니는 기분, 온 몸에 짜릿하게 느껴지는 상쾌함, 도심에선 느낄 수 없는 여유로운 풍경. 이 모든 것 을 남양주에 가면 만끽할 수 있다. 정약용 선생님의 얼이 담긴 다산길 을 거닐면서 말이다. 총 13개 코스로 이어진 다산길은 각 코스별 볼거 리, 즐길 거리도 제각각이다.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중앙선 복선화로 폐선이 된 팔당역~능내역~운길산역 구간의 철길을 따라 도보여행에 나섰다. 강길 따라서, 햇살 따라서. HRD Korea.. 2012 10. vol.196
34 다산유적지 주차장에서 마재성지로 가는 길은 두 갈래다. 여름철에는 한강의 강변을 더듬 어 가는 다산산책로가 좋지만, 이 길을 따라 가면 능내리 연꽃마을에서 조성한 연밭을 볼 수 있다. 가을에는 마재고개를 넘어가는 게 좋다. 발에 치이는 낙엽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끼고 간다. 마재고개는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온 길을 거슬러 간다. 데크로 조성한 인도 를 따라 300m쯤 가면 야트막한 고개에 이른다. 이곳에 새소리명당길 6.7km 라는 이정표 가 있다. 이후로는 새소리명당길 이정표만 따르면 되는데, 갈림길마다 설치되어 있어 길 찾기가 쉽다.
南 남양주 <다산길> 楊 州 35 오즈 를 찾는 도로시 의 발걸음 마재성지에서 마을길을 따라 내려오면 개구리밥이 가득 메운 저수지를 발견하게 된다. 특 히 이곳엔 운행여부를 알 수 없는 돛단배가 떠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일교차가 큰 요즈음, 이른 아침에 이곳을 찾으면 자욱하게 피어난 물안개를 감상할 수도 있다. 저수지를 지나면 철길과 만난다. 이곳부터 팔당역으로 이어진 구간의 철길이 폐선 구간에 서도 최고의 낭만 코스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팔당역 이전의 터널구간부터 폐역이 된 능내역까지의 코스는 반드시 발도장을 꾹꾹 찍어보길 권한다. 저수지에서 팔당역 반대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능내역에 닿게 되는데, 현재는 자전거 인증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이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팔당역까지, 혹은 더 먼 거리를 라이딩할 수도 있다. 또한 역사에 들어서면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사진들이 가을 도보여행의 낭만을 더해주고 역 앞에 세워진 폐 열차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능내역에서 팔당역으로 되돌아 걸으면 녹슨 철길이 세월의 무게만큼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다. 한없이 이어질 것 같은 철길은 봉주르 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 즈음에서 아스팔 트 도로와 하나가 된다. 카페를 지난다 싶을 즈음이면 남한강의 힘찬 물줄기가 길동무가 되어주고, 맑은 햇살에 땀방울이 흐를라치면 어느새 시원한 터널이 나타난다. 다산길을 걷다보면 다양한 공간을 지나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끊임없이 만나게 된다. 마치 오즈를 찾아 나선 도로시의 발걸음처럼 말이다. 모든 길에는 설렘을 이야기하듯 반짝 이는 햇살이 시선을 어지럽히고, 수다쟁이 강물이 쉼 없이 재잘거리고... 남양주 다산길은 봄에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짜릿한 여행을 선물한다. 하지만 가을의 다 산길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2012년의 여름여행을 여수 앞바다 가 장악했다면, 가을은 다산의 탄생 250주년과 함께 남양주의 다산길이 대세로 떠오를 것 이라 확신한다. 남양주 다산길 간략정보 tip 출발점 다산유적지 (031-590-2837) 문의 남양주시 문화관광과 (031-590-2416) 추천명소 능내리 연꽃마을 / 마재성지 / 능내역 / 봉안터널 등 추천맛집 60년 전통의 기와집순두부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169-3 / 031-576-9009) 한옥 카페 고당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192-10 / 031-576-8090) HRD Korea.. 2012 10. vol.196
JOB 온에어 정리 / 편집실 이미지 출처 / 영화 <Weahter Man> 36 ( Engineer Metrology Appraiser ) 기상계의 손해사정인, 기상감정기사 영화 <Weahter Man>의 주인공 데이브 스프리츠는 인기있는 시카고의 TV 기상보도관이다. 자기 분야에서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지만 정작 그의 사생활은 급변하는 날씨처럼 위태하기 그지없다. 그 는 이혼의 상처를 경험했으며, 아버지가 많이 아프신 상태이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점점 소원해져 간다. 갑작스레 찾아온 이혼, 아버지의 병환 등으로 인생은 날씨와 마찬가지로 예측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던 주인공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정확한 예측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 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인생 또한 예측 불가능 한 것이 아니라 원인이 있어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기상감정사의 업무 기상감정기사는 기상자료가 없는 특정 장소의 과거 일정기간 동안의 기상현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 기상요소를 추출하거나 그 결과가 자연재해 사건 발생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기상 공학적 기술이론 지식을 가지고 조사 확인 분석 감정 등 과거 특정 지역, 기간의 기상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실제 기록이 부재한 경우 해당 기상현상을 과학적으로 추정하고 그 기상현상이 특정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감정 평가한 의견을 제시하는 직무이다. 날씨보험이나 기상관련 파생상 품 거래에 대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기상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자격으로 2012년 대 통령령 제22507호(2011년 11월 26일)로 기상감정기사가 신설됐다. 37 필요한 자질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날씨를 예측하는 기상기사와 달리 기상현상 분석을 위한 기상업무 전반에 대 한 지식뿐만 아니라 감정평가 및 조사 분석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추가로 요구된다. 한편 기상 의 영향을 분석하는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으로 높은 전문성 못지않 게 공정성이 요구된다. 관련학과 및 자격증 취득 방법 관련학과는 전문대학 및 대학의 환경공학, 대기학과가 있으며, 기상분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문 학원도 등장하고 있다. 기상감정기사는 필기, 실기를 거쳐 최종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필기는 일반기상학 기상관측법 일기해석 기상통계 감정일반으로 과목당 객관식 20문항(과목당 30분)을 100점 만점으로 하여 과 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실기는 기상감정 실무로 작업형(4시간 정 도) 시험을 치러 100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큐넷(www.Q-Net.or.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상감정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정부기관에 취업 시 가산점이 부여되기도 하고, 자격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진출 분야 기상청, 기상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등의 정부기관 또는 연구기관에 취업하거나 TV 방송국의 일기 예보 담당자 및 담당부서로 활약할 수 있고 기상사업체 또는 기상정보지원기관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전망 기상예보는 주로 일반대중을 위해 제공되지만, 그 외 경제적인 이유나 항해, 항공, 농 어업 및 공익 사업 등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중요하게 활용 되고 정부기관 외에 민간부문에서의 기상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입단계지만 기상감정 분야는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면허제도로 관 리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도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태풍이나 폭우에 대비한 날씨보험과 같 은 기상관련 파생상품의 거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지나간 날씨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 지고 있 다. 따라서 특정 장소와 시각의 기상상황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전문화된 인력의 수 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HRD Korea.. 2012 10. vol.196
웰빙라이프 글 / 편집실 사진 / 고대은 포토그래퍼 왼쪽부터 김성은, 권기목, 오창열, 공진아, 박진오, 이상호, 장우석, 이상민, 김성훈 아마추어라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야구동호회 HRDkorea 오해하지마라 마음만은 추신수다! 하나, 둘, 셋 파이팅! HRDkorea 를 어깨에 새긴 유니폼을 입은 HRD 군단이 시원하게 파이팅을 외치자 9월의 늦더위도 이들을 응원하려는 듯 뜨거운 태양 대신 시원한 바람을 불러 준다. 한낮의 태양에 맞서 마운드에 오른 이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야구동호회 <HRDkorea> 회원들. 신생 야 구단이지만 마음만은 메이저리거 부럽지 않다. 실력보다는 열정으로 지난 5월 창단한 직장인 야구 동호회 HRDkorea 는 한국산업인 력공단 내 야구 마니아들이 모여 만든 직장인 야구 동호회다. 초기 자격검정팀을 주축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공단 식구라면 누구 든지 가입이 가능하다. 팀에는 야구에 관한 이야기로 날밤을 샐 수 있는 수다형부터 동네 야구장에서 타구 연습을 하면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습벌레형까지 다양하다. 이런 그들이 직장 동료와 함께하는 야구를 하고 싶어 동호회를 결 정하고 활동한 지 3개월. 신생팀인데다 규칙적으로 연습을 하지 못 해서 실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주로 사회인 야구단과 시합을 벌이는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도 들쑥날쑥해서 팀워크로 만 들어내는 시너지를 만들어 내기는 아직 역부족. 현재까지 다른 팀 과 가진 경기 전적은 4무 4패. 아직 승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점점 좋아지는 팀워크에 오늘 경기에서 첫 승을 기대해 본다.
이날 HRDkorea 와 승부를 겨룬 팀은 사회인 야구단 3부 리그에 서 활동하고 있는 다이나믹스. 사회인 야구단 3부 리그 중위권 팀으로 투수의 제구력이나 포수의 볼 분배력이 뛰어난 팀과의 경기 에서 안타와 도루로 선취점을 얻는가 하면 외야수의 활약으로 높 게 날아 오른 안타를 잡아내며 쓰리아웃을 시키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멋진 건 승부보다 야구를 즐기는 회원 들의 모습이다. 야구요? 타석에 들어서서 공을 쳤을 때의 짜릿한 기분이 일품이죠. 공이 배트에 맞으면 온몸에 전해지는 전율은 잊을 수 없어요. 타 석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릴 때는 감독님 같은 포즈로 여유를 부 리지만 일단 타석에 들어서면 안타의 짜릿함을 맛보기 위해 집중력 이 최고로 강해지는 오창열 차장은 야구의 매력은 단연 안타를 쳤 을 때의 전율이라고 말한다. 야구팀의 홍일점 공진아 대리도 야구의 매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 는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데 야구팀이 생긴다고 해서 가입했죠. 회사 동료들과 업무 외에 다른 공통점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니까 업무에도 도움이 되고요. 권기목 차장(동호회 회장) 은 야구 동호회 활동으로 생활 이 더욱 활기차졌다고 말한다. 평소에는 휴일날 새벽 6시에 경기 를 해요. 두어 시간 경기를 하고 아침 식사를 하고나면 아침 9시쯤 되는데 체력도 다지고 휴일 남은 시간은 각자 생활을 할 수 있으니 까 좋은 것 같아요. 승리에 연연하기보다 동료들과 좋아하는 야 구를 즐기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죠. 39 baseball HRDkorea 루키 리그에 도전하자 아직은 승리보다 즐기는 것에 만족하는 이들. 하지만 롱런하는 야 구동호회가 되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이 많다. 우선 팀 전력을 위해 포수나 투수진을 보강하고 회원들끼리 연습을 할 수 시간을 확보 하는 것이다. 사회인 야구 리그에 가입하려면 고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할 선수들 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충분치 않습니다. 당장 포수나 투수를 대체할 인력이 없는 형편이에요. 야구에 관심 있는 신입 동 호회원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성훈 과장은 사회인 야 구리그에 가입하기 위해 동호회원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다. 야구동호회가 많기는 하지만 연습을 할 공간은 그리 많지 않은 것 이 현실이에요. 그러다 보니 실내야구장에서 타격 연습하고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팀워크를 쌓는 형편이죠. 야구를 즐길 만한 장소 가 턱없이 부족해서 실전이 곧 연습이라는 공진아 대리는 앞으로 동호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함께 연습하고 경기할 공간을 만들 어 내는 것이 풀어야 할 과제 라고 말한다. 권기목 차장(회장)은 신생팀이다 보니 경기장, 실력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다. 면서 하지만 이를 극복해 좀 더 즐거운 야구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해 나갈 것 이라며 많은 직 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가족이라면 남녀노소 누구 나 환영합니다. 건강과 동료애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거예요. HRD Korea.. 2012 10. vol.196
함께 나누는 세상 글 사진 / 이민화 총무팀 차장 40 외국인고용허가제, 해외취업 등 국제 업무의 특성에 발맞추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세계무 대로 확대한 공단은 외국인근로자를 한국에 송출하는 15개 송출국가에 적합한 봉사활동을 발 굴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국 에까마이 빈민가 골목 비전센터, 방글라데시 뽀리풀 고아원 등 5개 국가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 글로벌봉사팀이 이번에 찾은 곳은 캄 보디아다.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노사 합동 글로벌사회공헌활동 아침 9시. 이틀간 긴장한 상태로 캄보디아 한국어시험을 집행한 후유증인지 아침에 짐을 꾸려 내려온 직원들의 모습은 많이 지쳐 보였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모두 마치고, 버스에 탑승하자 캄보디아 EPS센터장이 봉사활동에 참가한 일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늘 프놈펜의 뜨마이초등학교(Thmey Pri. School)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여러분께 이곳 캄보디아 센터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봉사활동이 양국 간 우애를 돈독히 하고 이 나라 국민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PS센터장의 인사에 이어 사회공헌활동 담당자가 봉사활동의 일정과 의미에 대하여 전달 하였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공단의 사회공헌기금과 노동조합에서 주신 성금으로 학생 100여 명 에게 학용품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며,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주신 성금으로 컴퓨터 1 대와 교사용 책상 5개, 나무 20그루를 기증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 구입한 나무는 여러 분들이 학생들과 함께 학교 통학로에 심어서 HRD Walking Pass(HRD산책로) 를 조성하 고자 합니다. 처음 글로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설레기도 하고, 일부는 긴장도 하였 다. 그래서 우리는 이동 중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자는 의미로 결의도 다지 고 환하게 웃는 연습도 하였다.
노 사 합 동 글 로 벌 사 회 공 헌 활 동
땅끝의 아이들과 만나다 그리고 드디어 뜨마이초등학교에 도착... 교장선생님과 송출기관장이 버스 앞까지 오셔서 우리 봉사활동팀을 맞이하였고, 그 뒤로 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우리를 쳐다보 고 있었다.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해맑고 순수해보여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 지는 것을 느끼며 우리가 웃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 각을 했다. 교장선생님은 우리 팀원 한명, 한명에게 악수를 청하시며 환영의 인 사를 건네셨고, 우리는 준비해 간 물품을 전달하였다. 학용품 세트, 책상 등 학교에 필요한 물건이라 모두 좋아했지만 컴퓨터를 배울 수 있게 된 걸 무척 기뻐했다. 학생들 대부분이 컴퓨터를 접할 수 없는 환경인데 우리가 가져간 컴퓨터 덕분에 앞으로는 학생들이 컴퓨터를 배울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말씀하실 때는 오히려 더 많이 준 비해가지 못한 마음에 가슴이 아팠다.
41 나무를 심고 꿈을 키우다 물품 전달이 끝나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시간. 미리 준비한 삽과 괭이 등을 가지 고 학생들과 조를 이루어 나무를 심었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려 발이 수렁에 빠지고 일부 바 닥에는 불개미들이 득실거렸지만, 지금 심는 이 나무들이 잘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되고 숲이 될 상상을 하니 너무나 즐거웠다. 마지막은 참여한 학생 한명, 한명에게 학용품을 나누어 주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학용 품을 받을 때마다 고사리 같은 손을 앞으로 합장하며 업군(감사합니다) 이라고 인사하 며 환한 미소를 보냈고, 우리 모두 또한 그들과 같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공단은 외국인고용허가제, 해외취업 등 국제 업무의 특성을 활용해 작년부터 사회공 헌활동의 범위를 세계무대로 확대하였다. 올해만 해도 태국 에까마이 빈민가 골목 비전센 터를 방문하여 바닥 장판 교체 등을 실시하였으며, 방글라데시 뽀리풀 고아원을 방문하여 환경미화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5개 국가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였다. 뿐 만 아니라 외국인근로자를 한국에 송출하는 15개 송출국가에 적합한 봉사활동을 발굴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끝으로 이러한 노력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이번 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노 동조합 대표단, 봉사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신 외국인력선발팀 직원 여러 분, 이번 활동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회공헌활동 담당자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시간. 미 리 준비한 삽과 괭이 등을 가지고 학 생들과 조를 이루어 나무를 심었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려 발이 수렁에 빠 지고 일부 바닥에는 불개미들이 득실 거렸지만, 지금 심는 이 나무들이 잘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되고 숲이 될 상 상을 하니 너무나 즐거웠다. HRD Korea.. 2012 10. vol.196
W와W우W 정리 / 편집실 참고서적 / <호감을 사는 방법> 44 첫째, 경청하기 요즘처럼 말 잘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에서 남의 이야기를 끝까 지 드는 사람은 점점 만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신을 지지하고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상대 방의 말을 잘 드는 것이 중요하다. 얼마나 잘 듣고 집중하는가에 따라 호감과 신뢰가 결정된다 고 하니 상대방의 이야기가 조금 지루하더라도 끝까지 진심을 담아서 듣는다. 둘째, 밝은 표정 짓기 대화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 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커 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정 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엔 젤레스캠퍼스(UCLA)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은 1971년 출간한 그의 저서 <Silent Message>에서 메라비언의 법칙을 발표했다. 이 법칙에 따르면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에 이른다고 한 다. 언어로 전달되지 않는 미묘한 부분은 표정과 말투에 의해 전달된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호 감을 사려면 밝은 표정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호감을 사는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인간관계라고 한다. 자기와 다른 환경,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야하 다 보니 인간관계 가 어렵게 느껴지고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일 이 버겁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사소한 대화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말 한마디만 예쁘게 해도 상대방의 호감을 살 수 있다. 그렇다면 호감을 사는 대화의 법칙이란 무엇일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긍정적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서로에게 부담이 안 되고 호감을 갖게 된다. 단, 솔직하다는 건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 되게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셋째, 질문을 통해 관심 표하기 상대방의 이야기에 적절한 질문을 던져서 관심을 표한다. 질문만큼 좋은 대화법도 없다.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질문을 통해 하게 하는 것은 프로페셔널한 대화의 법칙이기도 하다. 넷째, 상대방 의견에 수긍한 후 말하기 상대방과 다른 의견이 있을 경우 먼저 상대방의 의 견을 수긍한 후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흔히 yes, but 으 로 표현되는 이러한 대화법에서 yes는 무조건적인 찬성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의미이다. 다섯째,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추상적이고 막연한 칭찬은 오히려 건들거리는 것 으로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칭찬을 한다. 예를 들어 부장님 넥타이가 멋지다고 할 때 부장님, 넥타이 멋져요. 라는 말보다 역시 부장님 감각은 남다르셔요. 넥타이가 정말 최고예요. 라고 좀더 구체 적으로 밝히는 것이 좋다. 여섯째, 솔직하고 긍정적으로 말하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긍정적으로 상대방을 대 하면 서로에게 부담이 안 되고 호감을 갖게 된다.단, 솔직하다는 건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 되게 이 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호감을 사는 7가지 성품(나폴레옹 힐). tip 1_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습관을 기른다. 그리고 그들의 장점을 칭찬한다. 2_ 대화할 때 설득력과 확신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한다. 3_ 자신의 신체 조건과 자신이 하는 일에 어울리는 복장을 갖춘다. 4_ 당신이 원하는 성격을 선정하고 그에 맞게 적극적으로 성격을 개조한다. 5_ 따뜻한 감정과 정열을 표현할 수 있는 인사 기술을 익힌다. 6_ 자신의 유일한 한계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정하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7_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짐으로써 호감을 갖게 한다.. HRD Korea.. 2012 10. vol.196
SNS 정리 / 편집실 사진 / 김태화 포토그래퍼 46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SNS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업별, 지역별 총 51개 SNS 채널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는 8월의 발대식을 시작으 로, 9월 전국기능경기대회 행사현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생생한 소식을 전한 HRD KOREA 소셜테이너 활동이 담긴 한국산업인력공 단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rd2020)을 소개합니다. 제47회 대구광역시 전국기능경기대회 체험현장을 가다 HRD Korea 소셜테이너와 함께 한 전국기능경기대회 ❷ 홍보대사 에드워드 권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홍보대사인 에드워 드 권씨가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경기장에 방문하여 나누어주는 깜짝선물! 나르샤 박상 ❶ 개막선언~ 잡스런 이고은 ❸ 제1경기장 대구 엑스코 ❹ 제과제빵 대구, 전국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 작품전시 ❺ 네일아트 네일아트 무료로 해드립니다 ^^ 대구 EXCO ❻ 페이스페인팅 자~~용감한 분인 페이스페인팅에 도전해 보세요 ㅎㅎ
facebook ❼ 패션쇼 와우~패션쇼도 열렸습니다.^^ ❽ 수세미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잠시 시간 을 내어 숙련기술회원과 수세미 만들기에 도전 하고 있다. ❾ 떡볶이 대구 숙련기술인회 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에 온 각지 사람들에게 무제한 공급할 떡볶이!. 잡스런 김솔지 3point 권예슬 ❿ 사이먼 바틀리 WSI 회장 참관 대구, 전국기능경기대회 홍보대사 미스코리아 김나연 양과 국제기능올림픽 사이먼 바틀리 회 장과 관계자가 엑스코 경기장에서 즐거운 한컷! ⓫ 잡콘서트 독도 홍보전문가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 강연이 시작되었네요.^^ ⓬ 적성검사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본인의 적성을 감사하고 있다. 이지 정혜인 ⓭ 폐막식 ⓮ 전국기능경기대회 성황리에 폐막!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도 선수단 이 2009년 종합우승 이 후,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HRD Korea.. 2012 10. vol.196
48 사업체에서 추진하는 자격증이 일반인에게도 인기 TESAT(경제이해력검증시험), KPM(한국형 자산관리사), 매경 TEST, 매경 부동산자산관리사, CTM 등 사업 체에서 실시하는 자격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이해력을 검증하는 시험(한경 TESAT, 매경 TEST)은 채용 시 우대를 하기 때문에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대비를 위한 대학 내 동아리가 증가하 는 현상을 낳고 있다. 국가기술자격에 대한 수요가 민간자격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보안컨설팅 시장 확대에 따른 자격수요 증가 정부(지식경제부)는 보안컨설팅 시장 확대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현재 7개 업체인 보안컨 설팅 전문업체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산업수요에 맞는 보안컨설턴트 양성 및 보급 필요한 시기로 정 보보안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자격종목은 2013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자격 트렌드 t r e n d 영어는 TOEIC, IT는 TOPCIT IT분야 인력수급 불일치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IT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IT역량지수 (TOPCIT) 를 개발했다. 정부는 올해 TOPCIT를 시범 시행하고 향후 IT인재들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학 교과과정에 TOPCIT을 참고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인에 의한 지뢰제거사업 허용 국방부는 현재 군이 아니면 불가능한 지뢰제거작업을 민간인이나 민간업체에게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 뢰제거업법 제정안을 입법예고( 12.08.29)했다. 국방부 주관 지뢰제거사 자격증에 대한 공단의 참여 가능성 여부에 대한 타진이 필요하다. 금융관련 자격제도 선진화 방안 마련 한국금융연수원은 글로벌 금융전문가 양성 및 금융 연수과정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금융연수 선진화 종합계획 을 발표했다. 기술 기능분야 중심의 자격에서 서비스 분야 자격제도로의 전환에 관심이 요구된다.
H R D K O R E A N E W S 2012 10 october 49 네팔 특수형 세종학당 카투만두 세종학당 위한 MOU 체결 공단은 지난 9월 12일(수) 공단본부에서 세종한국언어교육원(원장 영봉스님)과 네팔에 위치 한 카투만두 세종학당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공단이 설치 운영 중인 특수형 세 종학당이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우리나라와 송출국가 간 교류협력 확대에 기여 하고 있어 향후 한국어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송출국가에 공단 연계형 세종학당을 추가설립 할 계획이다. 2012년 대한민국장인( 匠 人 ) 작품 박람회 실시 2012년 대한민국장인 작품 박람회가 지난 9월 13일(목)부터 9월 16일(일)까지 4일간 서울 양 재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귀금속, 목공예, 도자기 등 11개 분야 137명의 우 수 숙련기술인들의 작품이 전시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국제기 능올림픽 대회 입상자들이 참여해 장인의 붓, 도자기, 배냇저고리 등의 작품제작과정을 시연하 고, 일반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31가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장인정신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 실시 공단은 지난 9월 18일(화) 서울가든호텔에서 (주)광진상공 등 43개 인증수여기관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2년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관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된 기업 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 인증기관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사회 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제6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실시 공단은 지난 9월 24(월), 25일(화) 이틀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기업, 교육훈련기관, 대학 등의 HRD관계자 및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 외 선진기업과 조직의 HRD 동향과 사례 및 최신 연구결과 등을 제공하고 상호 교류의 기회 를 마련함으로써 기업의 투자확산과 HRD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실시했다. HRD의 새로운 패러다 임을 제시하는 Ronald Fry 교수의 AI(Appreciative Inquiry) 강연 등 기조강연 2회 및 일반강 연 28회와 함께 HRD EXPO, 명장 자서전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HRD Korea.. 2012 10. vol.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