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 음반, 비디오, 게임물 및 공연물과 그 광고 선전물에 대한 등급분류와 추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되기 위해 여러분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등급분류에 관한 문의 대표전화 : 02-2272-8560 ( ) 안은 내선번호 영 화 : 한국영화(303), 외국영화(302) 비디오 : 국내비디오(404), 국외비디오(403) 게 임 : PC게임(224), 온라인게임(223), 게임제공업용(아케이드) 게임(502) 공연 음반 : 신규(605), 변경(602), 가요음반(603) 2005년 9월호 통권72호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 호에 대한 평가나 다음 호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 등 <영상등급>에 관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영상등급>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듭니다. 월간 <영상 등급> KOREA MEDIA RATING BOARD MAGAZINE <영상등급>은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발행처 : 영상물등급위원회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경순 영상물등급위원회 KOREA MEDIA RATING BOARD 비매품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산14-67 (국립중앙극장 별관) TEL : 02-2272-8560 FAX : 02-2272-5794~5 http://www.kmrb.or.kr 영상 칼럼 B영화와 예술가의 생애 이 달에 만난 사람 B영화 수입추천 소위원회 박옥희 의장 심의 현장을 찾아서 B영화 수입추천 소위원회 알아 봅시다 B영화 수입추천에 관한 보고서
www.kmrb.or.kr Korea Media Rating Board Magazine 2005. 9 2 Korea Media Rating Board 2005September 3
영상 컬럼 조 용 숙 서양화가 빈센트 반 고호라고 하면 미술애호가나 특별 히 미술에 조예가 없는 사람이라도 그 이름을 익히 알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서양화가중 한사 람이다. 모르긴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일 좋아 하는 서양화가가 누구냐? 고 묻는다면 아마도 고호가 첫손가락에 꼽히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제일 좋아하는 서양화 한 장을 고 르라면 역시 고호의 해바라기 나 아이리스 (붓꽃)가 첫손 꼽히리라고 생각된다. 초장부터 곁길로 빠졌지만, 정작 하고 싶은 얘기는 물론 그림이 아닌 영화에 관한 것이다. 그림 그리는 게 업이다 보니 그림 소재를 얻 기 위해 여기저기 스케치 여행 다니는 것 못잖 게 영화 보기를 무척 좋아 해서 이제까지 소위 볼만 하다는 영화는 빼놓지 않고 다 본 셈이다. 그러니까 어림셈으로도 수백편은 조이 넘을 수많은 영화 중에서 오래오래 기억 속에 남아 자주 되새기게 되는 것은 역시 예술가의 생애 특히 화가들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라 하겠다. 특히 앞서 얘기한 인상파 화가 고호의 생애 중 한 시기를 소재로 한 영화 Lust for Life 는 다른 영화들처럼 영화관에 가서 표를 사고 본 게 아니라 텔레비전의 주말영화 시간에 봤기에 이 영화의 우리말 번역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조 차 제대로 기억이 안나는데도 불구하고 내 마 음의 영화 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인상 깊은 작 품이다. 4 영상물등급위원회 BKorea Media Rating Board 이 글을 쓰기 위해 새삼 자료를 찾아 보니 고 호와 이름이 같은 빈센트 미넬리 감독에 의해 1956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가 영화사 속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영화로서의 완성도며 그 작품성이 어떤지 나는 모른다. 다만 동생 테오가 보내주는 돈으로 시골마을 에서 열심히 그림만 그리며 외로움에 젖어 있던 고호가 친구 고갱을 초대해 함께 지내다가, 말 다툼 끝에 스스로 자신의 귀를 잘라버리는 파국 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기를 극명하게 보여줌으 로써 관객에게 고호를, 고호의 예술을 더 잘 이 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데 의미를 둘 뿐.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서부 영화에 총잡이 로 나오는 액션 배우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던 커크 더글러스에 대해서도 그의 혼신을 다한 고 호 연기를 보며 평가를 달리했음은 물론이다. 실제 사진은 물론 자화상도 여러 점 그린 고 호나 고갱의 얼굴을 정작 실물 보다 영화 속의 배우 얼굴, 즉 커크 더글러스나 앤소니 퀸의 모 습으로 더 먼저 떠올리기 일쑤인 것도 다 이 영 화가 남긴 인상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술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 위대한 예술가라 해도 다만 미술관에 걸린 작품이나, 그에 관해 후세에 쓰여진 글들을 통해 짐작할 수 있을 뿐인 화가의 인간됨을 누구나 쉽고 가 깝게 알게 하는데 영화는 큰 몫을 한다. 화가의 생애를 소재로 한 영화의 또 다른 예로는 입 체파의 대가 파블로 피카소(안소니 홉킨스)를 주인공 으로 한 <피카소의 여인들>을 들 수 있겠다. 일찍이 천재로 평가 받고 정력적인 작품 활동 못잖게 여성편력 또한 심했던 피카소가 막 초로에 접어든 생 애의 한부분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피카소란 거장을 흠모해 전도유망한 화가로서의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 하고 그와 함께 살았던 젊은 여성화가의 내레이션을 통해 사생활에서의 그가 얼마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가를 들려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제라르 드 빠르디 유)을 스승이자 연인으로 사랑하다가 파멸한 그의 조 수 까미유 끌로델(이사벨 아자니)의 서러운 삶을 소재 로 한 영화 <까미유 끌로델>과 닮았다 하겠다. 아니, 멀리 갈 것 없이 고호와 비견되는 조선 말의 화 가 오원 장승업(최민식)의 생애를 소재로 임권택 감독 이 만든 <취화선>이야말로 살아서나 죽어서나 제대로 대접 받지 못했던 한 불우한 화가를 이 시대인들 앞에 불러내 재조명함으로써 그의 작품에 대한 우리 국민들 의 올바른 이해를 이끌어낸 쾌거라고 할만 하다. <18세 관람가>로 어른들만 볼 수 있었던 원작을 임 감독 자신이 짙은 정사 장면 등 몇몇 부분을 자라 내고 재편집하여 <12세 관람가>로 중고교생들도 볼 수 있도 록 한 일은 두고두고 현명한 결단이었다고 생각된다. 로버트 풀검이란 작가의 베스트셀러 제목에 <내가 정말 알아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것이 있 다. 태어나 자라는 동안 살면서 알아야 할 것들을 우리 는 가정에서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부모님과 선생님께 배운다. 뿐만 아니라 책 속에 길이 있다 는 독서주간 표어처 럼 독서를 통해 수많은 지식을 쌓고 풍부한 지혜를 얻 는다. 그러나 영상시대라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책 속 에 길이 있다 는 표어가 더 이상 인쇄된 종이 책 뿐만 아니라 영화 비디오 DVD 등등 각종 영상물에 고루 해 당되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감히 스스로를 열렬한 영화애호가라고 자부하는 나 같은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학창시절 교실에서 교과 서 속에서 배운 것 보다 더 많은 것들 - 우리 삶에 있 어 예술의 의미는 무엇인가, 예술가란 어떤 존재들인 가, 참된 예술작품이란 어떤 것인가 - 하는 것들을 내 가 좋아 하는 영화 속에서 오히려 더 쉽고 분명하게 배 웠다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예술가의 치열한 예술혼과 창작을 위해 고뇌한 생애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 입시위주의 교육에 시달려 정서가 메마를 대로 메마른 청소년들에게 단비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교단에 섰 던 경험으로 간절히 바란다. 고호를 기리는 돈 매클린의 노래 Vincent 를 들으 며 이 글을 쓰는 동안도 오래 전에 본 영화 에서 형형 히 빛나던 고호의 푸른 눈-실은 배우 커크 더글러스의 눈-이 내내 졸문을 지켜 보고 있는 듯 하여 낱말 하나 하나 문장 한 줄 한 줄을 자꾸 가다듬게 만든다. 2005 September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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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현장을 찾아서 알아 봅시다 영화수입추천소위원회의 구성원들은 영화를 만들고 가르치고 평론하는 일을 하는 이 들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위원회가 다 양한 분야,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건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다. 최근 위원회는 선정성보다는 폭력성에 좀 더 민감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선정성과 폭력성 외에 약물이나 PPL등의 광고 또한 논의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건 많은 걸 시사하는 듯 했다. 영화 수입추천 소위 기로에 서다 영화수입추천소위원회는 지금 기로에 서 있다. 폐지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1년에 한 편의 영화가 부적합 판단을 받는다 하더라고 존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280여 편의 영화 중에 4편의 영화만이 수입불가 판 정을 받았다. 이렇게 빈도수 때문에 수입추천이 필요없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그건 비율로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위원들은 수입추천에 대한 심의 규정이 있 느냐 없느냐에 따라 영화수입업자들의 태도가 달라진다고 보았다. 이 규정 자체가 존속하는 것만으로도 효율성을 가질 수 있는 실용적인 법안이라는 것 이다. 위원들은 소위원회를 반국가적이고 반인륜적인 영화를 판단하는 1차적 거름 기관 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만약 영화수입추천소위원회가 없어진다면 반국가적 반인 륜적 영화라 하더라도 바로 등급분류 심사에 들어가고 제한상영관이든 영화관이든 무 조건 틀어야 한다. 한국영화에서 스쿼린 쿼터제와 수입추천심의는 영화 산업육성을 위한 순기능으로 작 용한다. 한국영화 활성화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보장장치라 할 수 있다. 현재 영화수입추천제에 대한 시행령은 법에 명시되어 있다. 소위원회에 대한 법을 가꾸 는 작업을 한 후에 폐지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이 날의 열띤 토론은 막을 내렸다. 영상산업은 21세기의 강력한 산업이다. 위원회의 위원들은 누구보다 그걸 잘 알고 있었고 창의성과 상상력이 영화를 활성화시킨다는 데에도 동의했다. 영화에 대한 애 정 또한 누구보다 깊은 듯 했다. 치열했던 이 날의 토론이 한국영화산업의 미래에 분 명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0 영상물등급위원회 BKorea Media Rating Board 2005 September 11
알아 봅시다 수입추천 진행절차 접수 (민원봉사실) 신청서 및 구비 서류확인 영화 수입추천 소위윈회 상정 예심위원 사전검토 수입추천 가 부에 대한 심의결과통보 수입추천 구비서류 외국영화 수입추천 신청서 1부 수입면장 또는 세관통관 증빙서류 사본 1부 수입약정서(OFFER SHEET)사본 1부 작품 줄거리(구체적으로 작성 요망) 1부 원문대본 1부 녹음대본 10부(줄거리, 스탭 포함) 영화프린트 1벌 또는 VHS 테잎 1 2 영상물등급위원회 BKorea Media Rating Board 2005 September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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