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ㆍ상상세계 사전 ( 神 話 ㆍ 想 像 世 界 辭 典 ) 제1권 개념설명 일러두기 이 글을 쓴 주목적은 지적 호기심으로 세계의 신화에 관해 궁금증을 갖고 있 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글을 읽다 보면 - 특히 서양사람들의 글 - 신화적 알레고리를 하기 위한 배경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 들께서 이 글을 참조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신화에 초점을 맞추고 기록하 다 보니 역사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항목은 제외하였습니다. 또 단순한 문학작품 의 내용이라고 뚜렷이 인식되고 있는 항목도 제외하였습니다. 단, 톨킨(Tolkien) 의 작품은 작가가 신화를 창작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갖고 있었고 그 후 많은 사 람들에게 뚜렷한 신화의 세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포함시켰습니다. 글의 주목적이 참조이다 보니 사전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낯선 이름이 나오면 한글이나 영문으로 찾아보기( 글에서는 ^Q 후에 A)를 하시면 금방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찾아보기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표제항목 이외의 고유명사에 대해서 는 혼란의 위험이 없는 한 괄호 안에 영문이나 한자를 병기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 가능하다면 신화에 나오는 고유명사들을 별개의 표제항목으로 다루려고 애썼 습니다. 내용적으로 상상세계(그 중에서도 신화와 전설)에 나오는 것을 망라하려고 노 력했습니다. 국내에 나온 어떤 백과사전이나 책에서 나오는 것보다 풍부하고 깊 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그리스, 로마, 수메르, 잉카, 아즈텍, 인도, 네팔, 이란, 메소 포타미아, 이집트, 독일, 스칸디나비아 3국, 영국, 북미대륙의 여러 인디언, 아프 리카 여러 부족, 알타이 여러 부족, 멜라네시아, 폴리네시아, 메크로네시아 등의 신화를 모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한국,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그리스, 로마, 유럽, 기타로 나누어 다른 파일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면서 분량이 늘어나기 시작하여 인터넷에 첨부파일로 올리기에 용량이 커져서 나 라별로 세분해서 쪼갰습니다. - 1 -
제가 갖고 있는 자료만으로는 부족해서 여러 분의 글을 많이 따왔습니다. 전재 ( 轉 載 )한 글은 주로 하이텔 환타지동호회에 있는 글들입니다. xxoser님의 북유 럽신화,102459님의 몬스터설명, potato35님의 불교와 인도의 신들 에 서 참고하였고, 상당 부분을 그대로 전재했습니다. 그분들께 사전양해를 구하지 않아서 이번 기회를 빌어 사과합니다. 이 글은 양이 만만치 않고 쉽게 구할 수 없는 자료들도 많이 있습니다. 신화를 보실 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저것 참조하여 문서를 작성하다 보니 그 양이 너무 방대해서 하나의 글로 완성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일단 부분적인 글이나마 게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직 완성된 글이 아니고 감수나 교열을 거친 것도 아니 기 때문에 엉터리가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틀린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 거나 메일을 주십시오. 각 표제는 안에 넣고, 신화나 전설이 전해 오는 지역이나 종교를 []에 넣었습 니다. 책이름은 안에 넣고, 잡지나 신문 등 기타는 에 넣었습니다. 중국 신화나 인도신화에 나오는 한자의 음은 일반적인 음과 다를 수 있는데, 대부분은 오타가 아니라 그렇게 발음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그렇게 적은 것이니 이상하다 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중국과 우리나라의 신화에 나오는 인물 중 동일인이 여럿 있는데, 입장에 따라 보는 바가 달라 별개의 인물로 처리하였습니다. 표기는 현 지 발음원칙을 적용하려 했으나 그렇게 하다 보니 글자가 철자가 너무 달라져서 친숙한 신들의 이름조차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이런 시도 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스의 인명에서 y는 ㅟ, ㅠ 등으로 표기하 기도 하는데 저는 ㅣ 로 통일하였습니다. ae는 로마식으로는 아이 로 발음하지 만 그리스식으로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몰라 잠정적으로 아이 나 아에 로 적기 로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에, 아에 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그리스의 인명의 끝에 자주 사용되는 os 는 로마식으로 us 가 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병기하고 발음은 그리스식으로 오스 라고 하였습니다. 스페인계열의 인명에서 x는 모음 앞에 오면 묵음이 되고 자음 앞에서는 ㅎ 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구나 독일어 계통에서 ö 는 ㅚ, ü 는 ㅟ, ä 는 ㅔ 로 표기하는 관례가 확립되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표기했습니다. 영어의 sh 는 쉬 에 비슷한 발 음이지만 다른 많은 책에서 슈 로 표기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슈 로 통일했습 니다. 스페인에서 x는 뒤에 e, i가 오면 ks로 발음하고 보통은 h로 발음을 합니 다. Mexico처럼 뒤에 i가 오더라도 h로 발음하는 예외가 몇 개 있습니다. h는 항 상 묵음이고 j는 항상 h로 발음합니다. 이 글을 제가 상당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작성한 글입니다. 상업용으로 일부나 전체를 전재하지 마십시오.(1997.10.)(2004 년 수정)(2008년 수정) 새롭게 지식의 보고가 된 위키페디아(en.wikipedia.org/wiki)에서 많은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거기서 사용된 그림들은 공공영역에 들어온 것들이라 부담 없이 여기에 사용했습니다. (2008.6) - 2 -
- 1 - 가람신( 伽 藍 神 ) 불교 불교 사찰 안에 모셔진 호법신. 미음( 美 音 )ㆍ범음( 梵 音 )ㆍ뇌음( 雷 音 ) ㆍ사자( 師 子 ) 등 열여덟 신이 가람을 수호한다고 한다. 선종( 禪 宗 ) 사찰에서는 해당 산의 토지신 등을 수호신으로 모셨다. 훗날 지의( 智 顗 )가 옥천사( 玉 泉 寺 )를 건립할 때 관우( 關 羽 )의 환상을 보았다는 전설에 따라 그를 가람신의 반열에 올 려놓게 되었다. 가비자( 伽 婢 子 ) 일본 일본 에도시대 초기에 아사이 료이( 淺 井 了 意 )가 쓴 괴고소설집. 68 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단편집으로 괴기적이며 낭만적인 작품들이 들어 있다. 각 단편소설들은 중국의 괴기소설을 번안한 것으로 전등신화( 剪 燈 新 話 ) ㆍ 전등여화( 剪 燈 余 話 ) ㆍ 영귀지( 靈 鬼 志 ) 따위를 그 원전으로 하고 있다. 갑자야화( 甲 子 夜 話 ) 일본 일본 에도시대 후기에 마츠우라 세이잔( 松 浦 靜 山 )이 쓴 수필집. 정편 100권, 속편 100권, 3편 78권으로 되어 있다. 일기풍의 수필로 1821년에 시작하여 1841년에 끝난다. 초기의 글 중에서 괴이한 사건이나 요괴에 관한 기 술이 많다. 강림( 降 臨, incarnation) 기독교 기독교의 성육의 원리와 비슷한 것들이 다른 종교에서도 암시되고 있지만 특징적인 차이가 있다. 가장 비슷한 것은 신을 계승하는 후계 자나 신의 출현을 나타내는 힌두교의 아바타라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인간의 형 체로 출현했지만 역사적으로 기록되지도 않았고 연대를 추정할 수도 없다. 그들 이 제한받고 고통 받는 인간이었는지는 분명하지는 않다. 강신무( 降 神 巫 ) 한국 강신 체험을 통해 된 무당. 한국의 중부ㆍ북부 지방에 존재하며, 신 들린 무당ㆍ내린무당이라고도 한다. 강신무는 대개 특별한 이유 없이 병이 들어 고통을 겪고 환청이나 환영을 듣 고 보는 신병을 앓는데, 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되면 병은 낫고, 오히려 다른 사 람의 병을 고쳐줄 수 있는 사제자가 된다. 강신무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 하고 누구든지 신을 받으면 무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개는 여자가 많고, 남 자 강신무는 특별히 박수무당이라고 한다. 강신무가 제일 먼저 얻는 기능은 예언인데, 이를 말문연다 고 한다. 무당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굿이라는 무속의례를 학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쟁 이로 머물고 만다. 춤, 악기, 제물 차리는 법, 무가, 그 외의 절차들을 배워 숙련 무가 되려면 보통 3년 이상이 걸린다. 강신무는 내림굿을 해준 무당과 신어머 니, 신딸, 또는 사제간을 맺어 굿을 학습한다. 강신술( 降 神 術, Necromancy) 기독교 점치기 위해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는 의식. 죽 은 자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안다는 것이 이 의식의 근본 개념이다. 이 의식은 널리 전파되었으나 사악한 행위로 간주되었다. 구약성서 에서 사울이 무녀를 시켜 죽은 사무엘을 불러낸다. 사무엘은 살아생전에도 사울을 좋게 생각하지 않 았지만 죽어서도 그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개정된 철학 (Philosophia Reformata) 연금술 요한 다니엘 밀리우스의 작품으로 프랑크 푸르트에서 1622년에 발간된 연금술 책. 700여쪽이 넘는 분량이다. 이 책은 금 속의 생성, 철학자들의 12단계, 연금술의 이론, 철학자들의 문헌들을 다루고 있 다. 제목과 달리 새로운 이론은 찾아볼 수 없지만, 이 책에 실려 있는, 연금술의
- 2 - 열두 작업을 묘사하고 있는 동일한 크기의 동판화들은 특히 흥미를 끈다. 겁( 劫, Kalpa) 힌두교, 불교 불교와 힌두교에서 말하는 아주 긴 기간. 1겁의 기간은 현대 시간으로 80억년에서 200조년 가량으로 계산하기도 한다. 한 비유에 따르면 가 로, 세로, 높이 12km의 큰 바위에 백년에 한 번씩 천녀( 天 女 )가 내려와 하강하 여 그녀의 옷을 스치고 올라가는데, 그 과정을 계속하여 천녀의 옷에 그 바위가 다 닳아서 없어지는 것이 1겁이라고 한다. 1겁은 14개의 만반타라가 있다. 지금 은 현재의 겁의 제7 마누기( 期 )에 해당한다. 게마라(Gemara) 유대교 미슈나 에 대한 주석서를 총칭하는 말. 뜻은 아람어로 가르 침의 완성 또는 연구. 2세기에 미슈나 가 편찬되어 유대 성서학교의 교과 서로 채택되면서 수세기 동안 유대 학자들은 미슈나 를 연구하면서 그에 대 한 또 다른 주석들을 축적했다. 이 주석들은 미슈나 를 더욱 완전하게 해준 다고 여겨서 게마라 라고 불렀다. 게마라 는 4세기 말에 집대성되었는데 미슈나 에 기록되지 않은 할라 카(Halakhah, 구전율법)와 하가다(Haggadah, 구전된 랍비의 가르침)를 모아놓 았다. 결집( 結 集 ) 불교 불교의 교리를 통일하기 위하여 붓다의 교설을 집성하여 불전을 정리하 는 일. 제1차 결집은 붓다가 입몰한 직후 500명의 유능한 비구들에 의해 행하 여졌고, 제2차는 그 후 약100년이 지나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계율에 대한 이론 이 생겼기에 야샤스(Yasas)의 주재 하에 700명의 고승이 모였다고 한다. 또한 남방전승에 의하면 제3차 결집은 불멸 후 200년경에 아소카왕 때 1,000여명의 비구가 모여 경, 율, 론 전부를 집성했다고 한다. 그리고 제4차 결집은 2세기경 비구 500명이 카슈미르에 모여 삼장에 대한 해석을 가했다. 계약( 契 約, testamentum) 기독교 그리스도교 신이 이스라엘과 맺은 특별한 약속. 유대교 나 그리스도교에서는 신과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와 너 라는 인격적인 것으로 생각하여, 양자의 계약 의 관념을 성서 속에서 창조자와 피조자( 被 造 者 )라는 관 계보다 더 근본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이들 종교가 자연종교나 범신론 과 달라서 매우 윤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과 고대 이스 라엘 백성과의 계약은 노아나 아브라함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특히 중요한 것 은 이집트 탈출을 끝낸 이스라엘 백성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이다. 전승에 의하면, 여기서 십계명을 핵심으로 한 율법이 백성들에게 주어졌고 뒤의 유대교의 기초가 세워졌다. 고( 苦, dukkha) 불교 불교에서 말하는 모든 삼라만상이 내포하고 있는 악의 잠재성과 씨. 사성제( 四 聖 諦 )의 하나다. ( 사성제) 고가의 새 진주(The New Pearl of Great Price) 연금술 1546년 베네치아에서 Presitio Margatia Novella 라는 제목으로 라틴어로 발간된 연금술 책. 교황 바오로 3세와 베네치아 의회의 재가를 얻어 알디네 인쇄에서 발행한 것으로 인 쇄술의 아름다움이 뛰어나다. 1330년의 페트루스 보누스가 쓴 연금술 안내서를 담고 있으며, 칼라브리아의 야누스 라시니우스(Janus Lacinius of Calabria)가 편집했다. 초기 연금술 문헌들을 많이 인용하여 두었고, 고대 연금술사들이 14
- 3 - 세기 연금술에 끼친 영향을 서술하였다. 상징적인 목판 도상들이 실려 있다. 고금백물어평판( 古 今 百 物 語 評 判 ) 일본 일본 에도시대 1686년에 발행된 괴담집. 뜻은 옛 날과 지금의 100가지 이야기 비평. 전국 각지에서 괴이한 이야기를 취사선택하 여 수록하였다. 제목과는 달리 41개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고타마 싯다르타(Gautama Siddhartha) 불교 불교의 창시자. 붓 다라는 이름은 그가 깨달음을 얻은 후 붙여진 이름이며, 사캬(Sakya, 釋 迦 )족의 성자( 聖 者, muni)라는 뜻에서 석 가모니(Sakyamuni, 釋 迦 牟 尼 ) 또는 석존( 釋 尊 ), 세존( 世 尊 )이라고 불린다. 석가의 출생 및 사망 시기는 확실치 않다. 20세기의 역사가들은 대체로 그가 기원전 563년 무렵에 태어나 기원전 483년 무렵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나, 최근 일 부 연구자들은 그가 기원전 410년에서 400년 무렵에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주장에 대해서 다른 역사가들은 대체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세계불교도대회에서는 석가모니의 생존시기를 기원전 624년 기원전 544년으로 공식 채택하였다. 대한민국 1세기 간다라 지방의 불상 의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이와 달리 기원전 563년 기원전 483년으로 기술하 고 있어서, 조계종이 그 오류를 지적한 적이 있다. 싯다르타는 사캬족의 크샤트리아 가문인 슈도다나(Suddhodana, 淨 飯 王 ) 왕과 마야(Maya, 摩 耶 )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1) 성 싯다르타는 뜻을 다 성취할 이 라는 뜻이다. 사캬족의 영역은 현재 네팔과 인도에 걸친 작은 지역으로 남쪽 과 서쪽은 라프티 강을 경계로 코살라 왕국과 접하고 있었으며, 자치는 인정되 지만 코살라 왕국의 지배 하에 있는 속국이었다. 싯다르타가 태어난 룸비니 (Lumbini)는 현재에도 네팔의 타라이 지방에 있는 현의 명칭으로 남아 있다. 불 전의 룸비니 동산은 룸민디 라는 사원이 있는 네팔 국경 내의 4km 지점으로 추 정되고 있다. 싯다르타가 탄생한 연대는 역사적 기록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후세에 불탄년( 佛 誕 年 )을 정하여 기렸다. 중국과 한국 등 북방에서는 기원 전 1027년으로, 인도와 스리랑카, 미안마, 태국 등 남방에서는 기원전 624년으 로 정해 왔다. 근래에 와서 많은 학자들이 여러 가지 자료를 검토하여 불탄 연 대를 산정하고 기원전 566, 564, 563, 463년 등 여러 설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고대 인도에는 객관적 서술을 목적으로 하는 역사서가 없기 때문에 그 확실한 연대를 결정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채택된 공동불기는 서기 1956년을 불멸 후 2500년으로 보는 것으로서, 이 연대에 의하면 싯다르타 의 탄생년은 기원전 624년이다. 싯다르타는 왕족의 관습에 따라 학문과 무예 훈련을 받았다. 모든 면에서 비 범한 재능을 발휘했다. 성장해서는 이웃나라 공주인 야소다라를 아내로 맞아들 였다. 그의 궁전생활은 역시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로웠다. 그러나 세속적으로 보
- 4 - 면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싯다르타는 그것에 만족할 수 없어 수심에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성향은 드디어 그를 출가하게끔 만들었다. 그의 출가원인 에 대해서 불전문학은 사문유관( 四 門 遊 觀 ) 2) 으로 설명한다. 이것은 물론 그의 출 가동기를 극적으로 미화시킨 후세의 표현이라고 할 것이다. 싯다르타 자신은 성도( 成 道 ) 후 자신의 출가동기를 이렇게 말했다. 내가 출 가한 것은 병듦이 없고, 늙음이 없고, 죽음도 없고, 근심 걱정 번뇌가 없으며 더 러움이 없는 가장 안온한 행복의 삶, 즉 열반을 얻기 위해서였다. ( 중아함 경 ) 그러나 당시의 어려운 정치사회적 환경이 그의 탈세속적 수행을 부추겼으리 라는 설도 있다. 당시 코살라 왕국은 사캬족을 정치적으로 예속하여 압박하였는 데, 이러한 사실은 태자로 하여금 사캬국의 수장이 될 운명을 더욱 쉽게 포기하 게 만들었으리란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도 일단의 설득력이 있다. 당시 인도 사 회는 현세에서의 진정한 해탈을 위해 가족과 사회를 훌쩍 떠나 오직 자기 수행 에만 전념하는 유행자들이 출현하던 시대였고, 사회적인 불안이 곧 종교적인 구 도열로 연결되던 시대였다. 싯다르타는 자신의 아들이 태어나자 장애물 이 태어났다고 하여 아들의 이름을 라훌라(Rahula, 장 애물, 속박)라고 하였다. 집착의 대상인 아들이 태어 남으로써 자신의 출가 결심을 지연시킨다는 뜻이었 으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대를 이를 후사가 태어난 것이므로 오히려 출가의 결심을 다지게 되었다. 그 의 나이 29세에 드디어 출가 수행자가 되었다. 궁정을 떠난 싯다르타는 히말라야 산 기슭의 동 쪽으로 나아가 다시 갠지스 강을 건너 당시 최대의 왕국이었던 마가다에 도착했다. 마가다는 당시 혁신 적인 사상가들이 집결해 있었으며 각지에 그들의 공 동체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들의 종교적 실천형태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붓다와 바즈라파니, 2세기 간다라 하나는 선정주의( 禪 定 主 義 )이며 또 하나는 고행주의( 苦 行 主 義 )였다. 선정주의는 정신통일에 의하여 정신적 작용이 중지되어 적정( 寂 靜 )한 경지에 도달함으로써 해탈에 이른다는 입장이다. 싯다르타는 당시 가장 명망 높은 선정주의자 알라라 칼라마(Alara Kalama)와 웃다카 라마풋타(Uddaka Ramaputta)를 스승으로 삼 아 깨달음을 얻고자 했다. 그러나 싯다르타가 찾던 괴로움이 없는 안온한 상태 의 열반이 아니었다. 싯다르타는 선정주의를 버리고 고행주의자들이 있는 고행 림으로 갔다. 그는 6년 동안 고행림에서 고행을 했으나 자신에게 남은 것은 초췌한 몸과 피로한 마음뿐임을 깨달았다. 고행주의자들의 공통점은 정신의 자유를 방해하는 원인이 바로 욕망의 근본인 육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욕망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육체를 학대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육체가 인간에게 남
- 5 - 아있는 한 완전한 자유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고행주의의 난점이었다. 싯다르타는 고행주의를 버리고 새로운 수행의 길을 떠났다. 그는 오랜 고행으 로 지친 몸을 네란자라 강물로 씻고,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난다발라 (Nandabala) 또는 수자타(Sujata)라는 소녀에게서 우유죽을 공양받고 기력을 회 복했다. 그리고 서늘한 나무 그늘을 찾아 정좌하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전까 지는 결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3) 싯다르타는 선정에 들어 네 종류의 선정을 체험했다. 그는 자신의 전생을 보 고, 일체 중생의 죽음과 윤회를 보고, 무명이나 탐욕 등 불순물을 제거하고, 마 지막으로 여실지견( 如 實 知 見 )에 의한 깨달음을 이루었다. 이때 그의 나이 35세 였다. 이제 그는 붓다가 되었다. 붓다가 성도한 곳이란 뜻에서 그곳을 붓다가야 (Buddhagaya)라고 하며, 그 나무를 보리수라고 부른다. 붓다는 깨달음을 얻는 동안, 후에 불교교설의 중요한 초석이 되는 두 원리, 사성제와 연기법을 체득했 다. 싯다르타는 바라나시의 녹야원으로 가서 그곳에서 고행 중이던 다섯 비구에 게 초전법륜을 펼쳤다. 초전법륜으로 다섯 비구는 득도하고 싯다르타에게 귀의 했다. 이제 불교는 불, 법, 승의 삼보를 갖추게 되었다. 그 이후 싯다르타는 80세에 입적할 때까지 45년간을 갠지스 강 유역의 각 지 역을 떠돌면서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였다. 그러나 45년간의 교화활동 중에서 그 행적을 차례로 더듬어 볼 수 있는 것은 최초의 수개월과 최후의 수개월뿐이다. 우안거( 雨 安 居, Vassa, 장마철 3개월간의 정주)는 그 지방의 교화활동에 꽤 효 과가 있었겠지만, 그 장소도 초기의 20년간 그리고 마지막 2년간만 알려져 있 다. 싯다르타는 80세 되던 해에 쿠시나가라(Kusinagara) 국의 사라(sala) 나무 숲으로 가서 사라나무 사이에서 마지막 설법을 하고 열반(parinirvana)에 들었 다. 한국에서는 싯다르타의 입멸날짜를 2월 15일로 삼고 있다. 싯다르타의 교화활동 범위는 동으로 참파(Campa), 북으로 카필라밧투 (Kapilavatthu), 남으로 마가다의 가야와 밤사의 코삼비(Kosambi)에 이른다. 그 의 교화와 가장 관계가 깊은 곳은 사밧티(사위성, 舍 衛 城 ), 라자가하(왕사성, 王 舍 城 ), 베살리(Vesali), 카필라밧투 등이다. 유명한 설법 장소는 바라나시의 녹야 원, 라자가하의 죽림정사( 竹 林 精 舍 ), 사밧티의 기원정사( 祈 園 精 舍 )이다. 당시 불교는 많은 불제자들에 의하여 널리 전파되고 교세가 확장되었다. 수많 은 불제자들 중에서도 사리불( 舍 利 佛, Sariputta), 목건련( 目 犍 連, Moggallana), 대가섭( 大 迦 葉, Maha Kassapa) 등 훌륭한 제자 열 사람을 십대 제자라 한다. 또한 싯다르타의 고향 사캬국에 가서 부왕을 비롯한 많은 친척과 주민들을 교화 시키고, 아우 난다(Nanda)와 아들 라훌라, 그리고 아난다(Ananda)를 출가시켰 다. 이때 이모인 마하프라자파티의 출가 희망을 허락하여 최초의 비구니 승가가 태어났다. 그러나 사실상 초기불교의 영향력은 상당히 국소적이었다. 생전의 싯 다르타 대부분의 설법은 마가다와 코살라 국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을 뿐이다. 실 제로 불교가 인도 전역 및 외국에까지 널리 전파된 것은 불멸 후 몇 백 년이 지 나고 나서야 이루어졌다.
- 6 - 싯다르타 열반 후 1세기 경 전후 불상으로 만들어졌다. 단독상으로서는 탄생 불ㆍ반가사유상ㆍ고행석가상ㆍ항마성도상ㆍ최초설법상ㆍ열반상으로 표현되었고 석가 삼존상ㆍ석가상ㆍ다보 이불병좌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회화적으로는 팔 상도ㆍ석가설법도ㆍ군상도로 수인은 입상의 경우 시무외인ㆍ여원인, 좌상의 경 우 선정인이나 통일신라시대 이후 항마촉지인ㆍ지권인으로 나타났다. 협시는 문 수ㆍ보현ㆍ관음ㆍ미륵보살의 형태이다. 1) 싯다르타의 수태와 출생에 관해서는 여러 전설이 있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는 신화적 인 요소를 다분히 포함하고 있다. 어느 날 마야 부인은 여섯 개의 상아를 가진 흰 코끼리가 자신의 주위를 일곱 번 돌 고 나서, 오른쪽 품안으로 안겨드는 꿈을 꾸었다. 열 달 후, 마침 룸비니 동산을 지나 던 마야 부인은 옆에 서 있는 나뭇가지를 붙든 채 간신히 아기를 출산하였다. 그러나 평범한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이 아기는 마야 부인의 오른쪽 옆구리로부터 살며시 땅 위로 내려섰으며, 그 모습은 지극히 고결해 보였다. 신이 떠다 바친 시냇물로 목욕을 마친 아기는 곧 사방으로 걸으며 하늘 위나 하늘 아래에 나만이 존귀하다( 天 上 天 下 唯 我 獨 尊 ) 라고 외쳤다. 출산을 마친 마야 부인은 7일 뒤에 세상을 떠났다. 슈도다나 왕 은 처제인 마하프라자파티(Mahaprajapati)를 새 왕비로 맞아 아기를 양육케 했다. 어 느 날 아기의 몸을 살피고 난 아시타 선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자가 장성하면 틀림없이 전륜성왕이 되거나 아니면 붓다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뜻을 다 성취할 이 라는 의미의 싯다르타로 불리게 되었다. 2) 어느 날 성 밖으로 산책을 나갔던 싯다르타는 동문 밖에서 백발에 허리가 굽은 노인 을 보고서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 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리고 남문 밖에서는 고통 에 신음하는 병자를 보고 병에 시달리는 인생의 괴로움 을 절실히 알았으며, 서문 쪽 에서는 장사지내러 가는 상여행렬을 보고 세상에 태어난 자는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 라는 사실을 통절하게 느꼈다. 그래서 그의 마음은 몹시 언짢고 괴로웠다. 그러나 북 쪽 성문 밖에서 한 사람의 출가수행자를 보고 그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형식적인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인으로 보이는 그 수행자는 해탈의 길을 찾아 출가하 는 것인데, 그것이 싯다르타에게는 큰 기쁨의 소식이었다. 3) 싯다르타가 명상에 들어서 깨달음을 얻기까지를 수하항마( 樹 下 降 魔 )라는 설화가 전해 온다. 악마의 왕(mara papiya)이 갖가지 핍박과 유혹으로 그의 깨달음을 방해했지만 그는 끝내 마왕을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성취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화는 그가 깨달 음을 얻기까지 내적 초극의 과정을 기술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예로부터 내려온 브라만적 관습에 의존하는 전통적 사상과 새로이 대두한 혁신적 사상과의 대립을 초 극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묘사했다고 볼 수도 있다. 관음전( 觀 音 殿 ) 불교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 관음전이 사찰의 주불전일 때에 원통전( 圓 通 殿 )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관음보살이나 아미타삼존불을 모시고 후불화로는 주로 아미타불화를 모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음도를 봉안하기도 하며 특히 다른 벽면에는 단독 관음도를 그리는 경우가 많다. 관음보살은 보통 왼손에는 연꽃을 들고 있고, 오른손에는 감로병을 들고 있는 데, 연꽃은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 佛 性 )을 상징하며 감로병의 감로수는 불사( 不 死 )를 뜻한다. 광배( 光 背 ) 불교 붓다의 후광( 後 光 ). 불ㆍ보살의 광명을 상징하고 불상의 등 뒤에 세우는 것. 많은 의장( 意 匠 )이 고안되고 두광( 頭 光 )과 거신광( 擧 身 光 )으로 나뉜다. 두광 은 원래 백호( 白 豪 )에서 발하는 광명이므로 동양회화에서는 측면도에서도 둥글 게 묘사되고 있는 것에 반해 기독교 회화는 조각이 사실적으로 얇은 원판을 머 리 뒤에 둔 형으로 묘사된다. 이미 인도의 불상에는 아름다운 선 모양이 있는 원광이 만들어지고 있다. 가는 원형의 윤광( 輪 光 ), 원 주위의 화염이 상승하여 정형화된 보주광( 寶 珠 光 ), 빛의 순서를 가는 막대기로 표현한 방사광( 放 射 光 )이나 산후광( 傘 後 光 )이
- 7 - 있고, 불교의 상징인 윤보( 輪 寶 )나 그 주위에 광염이 붙어 있는 것이 수호신으로 쓰여진다. 불신만의 광배는 신광이라 하는데, 단독으로 있는 것은 없고, 두광ㆍ 신광을 포함하여 거신광이라 한다. 단지 크고 작은 원을 상하로 겹친 이 중 원 광으로 상부의 뾰족한 화염 속에 두광ㆍ신광을 구별한 주형광( 舟 形 光 )이 일반적 이다. 그 화염(수문ㆍ당초ㆍ천체불 등 여러 가지)의 부분에 천인( 天 人 )ㆍ가능빈 가( 迦 陵 頻 迦 )ㆍ범자( 梵 字 )ㆍ화불( 化 佛 ) 등을 설치하여 장엄을 더하고 있다. 구계( 九 界 ) 불교 지옥( 地 獄 )ㆍ아귀( 餓 鬼 )ㆍ축생( 畜 生 )ㆍ아수라( 阿 修 羅 )ㆍ인( 人 )ㆍ천( 天 )ㆍ 성문( 聲 聞 )ㆍ연각( 緣 覺 )ㆍ보살( 菩 薩 )의 아홉 세계.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 세계이 기 때문에 불계( 佛 界 )와 상대적인 개념으로 모두 미계( 迷 界 )에 속한다. 구마라습( 鳩 摩 羅 什, Kumarajiiva, 344~413) 불교 인도 쿠챠(Kucha)의 승려. 원이름은 쿠 마라지바(Kumarajiva)이고, 구마라시바( 鳩 摩 羅 時 婆 )ㆍ구마라기바( 拘 摩 羅 耆 婆 ), 줄여서 나습( 羅 什 )ㆍ습( 什 ), 의역하여 동수( 童 壽 : 중국명)라고도 한다. 인도학 및 베다학의 1인자로 일컬어지며, 산스크리트 불교경전을 한문으로 번 역한 4대 역경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7세에 출가, 중국 카슈가르에서 소승불교 를 공부하다가 불교의 중관학파( 中 觀 學 派 )로 개종하였다. 그 후 인도에 유학하여 선지식을 두루 참례하면서 인도 전역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국사( 國 師 )로 있으면서 승조( 僧 肇 )ㆍ승엄( 僧 嚴 ) 등과 함께 반야경( 般 若 經 ), 법화경( 法 華 經 ), 중론( 中 論 ), 백론( 百 論 ), 대지도론( 大 智 度 論 ) 등 35부 348권 에 이르는 경전을 번역하였다. 구족계( 具 足 誡, Upasampada) 불교 불교의 수도생활을 시작하는 수계의식. 뜻은 떠맡 다. 불교 계율(vinaya)에 보면 20세가 되어야 비구 또는 비구니가 될 수 있고, 20세 미만의 사람일 경우에는 비구 또는 비구니로서 구족계를 받을 수 없고 사 미 또는 사미니는 될 수 있다. 21세 또는 20세에 사미 또는 사미니는 비구 또 는 비구니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보다 높은 구족계 수계대상으로 검토될 수 있 다. 구족계 수계란 현재 상좌주(Theravada; 장로) 전통에서 행하고 있는 의식으 로 원칙적으로 석가모니 생존 당시와 같다. 이는 한 번 받으면 영원한 것이 아 니어서 일부 국가에서는 승려들이 일생 동안에 구족계를 여러 번 받기도 한다. 구족계를 받기 위한 자격으로 20세가 넘어야 하고,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하고, 병역에서 면제되어야 하고, 부채가 없고 전염병에 걸리지 않아야 하고, 불교에 대해 적어도 몇 가지 기본적인 교육은 받아야 한다. 비구와 비구니가 지켜야 할 계율인 구족계에는 비구에 250계, 비구니에 500계가 있다. 소승불교 국가에서 구족계 수계의식은 물에 둘러싸인 시마(Sima)라고 불리는 구조 안에서 행해진다. 이 의식에는 스승에서 제자로 구족계가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온 정해진 숫자의 고승들이 참석해야 한다. 굿 한국 무당이 원시종교적 관념에 의하여 주재하는 새신( 賽 神 ) 의식의 총칭. 샤머니즘 의 한 형태로 한국에서는 고대부터 계속되었으며, 유교가 모든 생활규범과 실천 윤리를 지배한 조선시대에도 왕실과 지식 지배층의 내방( 內 房 )에서 행해졌다. 굿의 목적은 병의 퇴치ㆍ초복( 招 福 )ㆍ초혼( 招 魂 )ㆍ안택( 安 宅 )ㆍ기우( 祈 雨 )ㆍ진
령( 鎭 靈 )ㆍ제재( 除 災 )ㆍ천신( 薦 神 )ㆍ축귀( 逐 鬼 ) 따위가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집안에서 행하 며, 계절적인 것은 봄굿( 春 祭 )와 가을굿( 秋 祭 )로 나누 며, 그 밖에 임시굿( 臨 時 祭 )가 있다. 가을굿 가운데 대 표적인 것은 청수맞이굿( 橫 數 防 )이며, 그 밖에 용궁맞 이굿( 龍 宮 迎 祭 )ㆍ봄맞이굿( 春 迎 祭 )ㆍ꽃맞이굿( 花 迎 祭 )ㆍ 잎맞이굿( 葉 迎 祭 ) 등의 유희적인 굿도 있다. 10월에 하 는 가을굿은 가장 대표적인 무속에 의한 가제( 家 祭 )로 서, 명칭은 지방에 따라 달라 안택굿( 安 宅 祭 )ㆍ가신도 ( 家 神 禱 )ㆍ철기도( 祈 禱 )ㆍ지신굿( 地 神 祭 )ㆍ지신도( 地 神 - 8-5일굿 禱 )ㆍ터고사ㆍ대감굿ㆍ대감놀이ㆍ상산( 上 山 )놀이ㆍ성주맞이ㆍ천궁맞이굿( 天 宮 迎 祭 )ㆍ상굿( 床 祭 )이라고 하며, 시기도 지방에 따라 다소 다르다. 임시굿이란 그때 그때의 형편에 따라 임시로 하는 굿으로서, 크게 나누어 임신ㆍ출산ㆍ혼인ㆍ환 갑 등 길사( 吉 事 )에 행하는 것과 질병ㆍ사망ㆍ관재( 官 災 ) 등 흉사( 凶 事 )에 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굿은 사전에 길일을 택하여 원무당( 元 巫 堂 )이 주재하며, 창부무( 唱 夫 巫 )와 후 전무( 後 錢 巫 )는 가무와 예( 藝 )만을 하고, 기무( 技 巫 )는 장구를, 악수( 樂 手 )는 조수 로서 징을 치며, 전악( 典 樂 )은 퉁소와 해금을 맡아서 의식을 행한다. 제물은 주 로 백병( 白 餠 )ㆍ과일ㆍ당과( 糖 菓 )ㆍ유과( 油 果 )ㆍ술ㆍ포( 脯 ) 등이 쓰인다. 그노시스파(Gnosis 派 ) 기독교 1~2세기 헬레니즘 시대에 로마ㆍ그리스ㆍ소아시아ㆍ이집 트 등지에 널리 퍼져 있던 그리스도교의 이단. 그노시스는 지식 특히 영지( 靈 知 ) 를 뜻하는 말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교적 주지주의( 主 知 主 義 )라고 주창하고 이성 편중에, 보통 그리스도교 신앙지식 이상의 신비적 신앙지식에 도달하려고 하였 다. 이러한 신앙적 태도는 신앙의 실제를 벗어나 사변( 思 辨 )에 빠지고 말았는데, 그 결과 그리스의 철학 및 동양의 여러 종교 관념과 그리스도교 교리와의 혼합 이 생겨나, 단순 소박한 신앙심을 현혹시켰다. 그 대표자로는 사도행전 8장 에 나오는 마술사 시몬이 처음이고, 2세기의 사토르닐로스(Satornilos), 바실리 데스(Basilides), 3세기의 발렌티누스(Valentinus) 등이 있다. 그들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창조주와 예수가 말한 아버지 하느님을 구별하여, 전자를 데미우르고스 (제작자란 뜻)라는 하급 신이라고 주장하였으며, 또 우주가 이에 의하여 창조되 었기 때문에 불완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 영( 靈 )과 물질을 이원적( 二 元 的 ) 으로 대립시켜 놓고 그리스도가 취한 육신은 참 육신이 아니고 가짜였다고 주장 하였다. 이것을 그리스도 가현설( 假 現 說 : Docetism)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인 간의 구원은 그리스도의 영( 靈 )의 힘으로 육체를 벗어나 영화( 靈 化 )되는 데에 있 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정통파로부터 배척되어 3세기에는 쇠퇴 하였다. 극락전열( 極 樂 殿 ) 불교 서방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 무량수전( 無 量 壽 殿 )ㆍ아미타전으로 부르기도 한다. 극락이란 명칭은 그 원어인 범어로 볼 때 즐거움이 있는 곳 이라는 뜻이며, 이 극락세계에 태어난다는 것은 수행의 열매
- 9 - 를 맺음을 뜻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국토를 지난 곳에 있다고 하는 극락정토는 중생에게 최상의 행복을 안겨주려는 법장비구( 法 藏 比 丘 )의 48대원과 그에 따른 보살행으로 구현된 곳이다. 한국 사찰의 법당 가운데 극락전이 대웅전 다음으로 많다. 우리 조상들이 극락왕생을 얼마나 간절히 기원 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극락전의 중심에는 미타정인( 彌 陀 定 印 )의 수인을 짓고 있는 아미타불이 정좌 하고 있다. 그 좌우에는 아미타불의 권능으로 고해의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삼존불 뒷쪽의 아미타 후불화는 아미타불이 서방정토에서 무량한 설법을 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다. 한국의 경우 아미타 후불화는 다섯 가지 형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아미타불 단독으로 그려진 경우로 연꽃대좌 위에 구품인( 九 品 印 )의 손모양을 하 면서 앉거나 서서 설법하는 모습이다. 두 번째는 중앙에 9품인의 설법하는 아미 타불과 좌우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배치하 는 경우이다. 셋째는 아미타불과 좌우에 관세음보살ㆍ대세지보살ㆍ문수보살ㆍ 보현보살의 네 보살 또는 미륵보살ㆍ지장보살ㆍ제장애보살ㆍ금강장보살의 8대 보살을 그리는 오존도( 五 尊 圖 )와 구존도( 九 尊 圖 )의 경우이다. 네번째는 아미타불 과 8대 보살, 아라한들, 이들을 외호하는 범천과 제석천, 그리고 사천왕 등의 외 호중이 좌우로 배치되는 경우입니다. 다섯째는 서방 극락정토의 장면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다. 근본분열( 根 本 分 裂 ) 불교 불교사에 있어서 최초의 공식적인 교단 분열은 붓다의 가르침 을 충실히 지키는 것을 표방하는 보수파 장로들 중심의 상좌부( 上 座 部, Sthaviravada)와 교리와 승단의 규율에 있어서 보다 신축성을 허용하는 진보적 인 대중부( 大 衆 部, Mahasmghika)와의 분열이다. 이것을 근본분열이라 하는데, 근본분열의 계기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불멸 후 100년경의 제2차 결 집 때 근본분열이 비롯했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마하데바( 大 天, Mahadeva) 의 오사( 五 事 ) 제창이 그 발단이었다고 하는 설이다. 금강경( 金 剛 經, Vajracchedika) 불교 한국 조계종의 소의경전. 원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 다경( 金 剛 婆 羅 蜜 多 經, Vajracchedika-prajnaparamita-sutra)이다. 줄여서 금 강경 이라고도 하고, 금강반야경 이라고도 한다. 이 경의 이름은 금강석과 같이 견고하고 예리한 반야(지혜)의 배를 타고 생사의 세계인 이 미혹됨으로부 터 벗어나 열반의 세계에 도달한다는 뜻과 금강과 같이 단단한 번뇌를 능히 반 야가 깨뜨린다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402년 중국의 구마라습( 鳩 摩 羅 什 )에 의해 한자로 번역되었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 번역되었으나, 현재 유행하 는 금강경은 구마라습본이다. 조계종 뿐 아니라 많은 선종 계통의 종단은 금강 경을 소의 경전으로 삼고 있다. 석가모니가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제자인 수보리와 문답 형식의 대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되어있다. 석가모니는 수보리의 질문에 답하여 보살이 마땅히 이루어야 할 것에 대해 답하고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세상이 공( 空 )임을 설명한
- 10 - 다. 금강경 의 전편에 흐르는 사상은 다른 반야부 계통의 경전처럼 공( 空 ) 사 상이다. 철저한 공사상에 의해 번뇌와 분별심을 끊음으로써 반야를 얻어 대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사상을 천명하면서도 공( 空 )자는 한 자도 보이 지 않는 것이 이 경의 특색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경의 핵심어구가 응무소주이 생기심( 應 無 所 住 而 生 其 心 ) 의 여덟 자라고 보고 있다. 중국 선종의 제6조인 혜 능이 이 어구에서 홀연히 깨달았다고 전할 만큼 이 여덟 글자는 금강경 에서 나 선가( 禪 家 )에서 매우 귀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뜻은 마땅히 머무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일으켜라 또는 일체의 것에 집착함이 없이 그 마음을 운용하 라 는 것이다. 모든 것이 공하므로 집착해선 안 되며, 또 집착하지 않는 마음의 상태로 마음을 쓰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경에서는 무집착의 마음이 강조되 고 있다. 고려 공민왕 시기에 두루마리 형태로 제작된 금강경이 대한민국의 보 물 제 877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강계 만다라( 金 剛 界 曼 茶 羅 ) 밀교 밀교의 금강정경( 金 剛 頂 經 ) 을 소의 경전으로 한 만다라. 태장계 만다라가 밀교의 진리론의 실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면 진리 의 관상( 觀 想 )의 면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금강계 만다라라 할 수 있다. 이 금강정경 은 대일경 을 이어 성립된 경전이기는 하지만 그 계통은 중관파( 中 觀 派 )의 반야경( 般 若 經 ) 계통의 존재론이 아니라 유가행( 瑜 伽 行 ) 유식파( 唯 識 派 )의 인식론에 근거하고 있다. 그래서 진리 자체의 직관적 파악보다 는 이성의 발동에 의한 외계의 인식과 종교적 명상에 의한 체인( 體 認 )이 중심 과제가 되고 비의( 秘 儀 )에 의한 실천 철학의 방대한 체계가 전개된다. 중국ㆍ일 본 등지에서는 태장계ㆍ금강계의 양계 만다라가 동시에 발전ㆍ전개되었으나 티 벳의 만다라에는 태장계 만다라는 없고 금강계 만다라만 발전되고 있어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티벳 만다라의 특성을 알 수 있다. 금강계 만다라의 구조를 보면 그 중심이 되는 부분이 금강계 5불 1) ㆍ16대 보 살 2) ㆍ4바라밀( 四 婆 羅 蜜 )보살 3) ㆍ8공양 보살 4) ㆍ4섭( 攝 ) 보살 5) 등 금강계 37존상 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강계 5불이란 전체를 상징하는 대대일여래( 大 大 一 如 來 )가 스스로를 전개하 며 협의의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그 속성과 작용을 상징하는 4불을 다음과 같이 배치한 것이다. 중앙은 비로자나불ㆍ동은 아촉불(조복, 힘의 상징)ㆍ남은 보생불 (재보, 행복의 상징)ㆍ서는 아미타불(지혜, 자비의 상징)ㆍ북은 불공성취불(작용, 이익의 상징)이다. 동방의 아촉불은 전체적 불인 대일여래의 무한한 활동 가운 데 말을 듣지 않는 나쁜 무리들을 자비의 입장에서 힐책하여 납득시키는 조복의 불이다. 입에는 쓰나 몸에는 좋은 약과 같은 부처이다. 다음에 남쪽을 담당하는 보생불은 그 명칭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보배를 나게 하는 부처인 것이다. 만능의 대일여래라고 한다면 부나 재산을 산출하게 됨은 당연한 것이나 보생불 은 그 기능만을 담당한다고 하는 한계성을 지닌다. 밀교에서는 허공장보살이나 지장보살도 광의의 재보를 산출하는 보살로 상징되기도 한다. 서방의 아미타불 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그 자식이라고도 할 만한 관세음보살의 활동적 기능을
- 11 - 고려한다면 자비라는 측면이 무시될 수 없으나 그보다 중요한 금강정경 에 의한 아미타불은 지적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최후의 불공성취라고 하는 어려운 이름을 가진 부처는 그 완성이 공( 空 )에 지나지 않는 것임을 나타내나 다시 말 하면 반드시 성취하는 것이란 의미를 지닌다. 곧 여래의 활동과 공덕이 대단한 것임을 나타내는 부처이다. 그러므로 이 불공성취여래는 행위를 상징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이상과 같은 금강계 4불의 경우를 보면 득오의 시간적 과정을 밝힌 보당여래 등의 태장계 4불과는 달리 전체인 대일여래의 일부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며 태장계 만다라의 시간성에 대하여 금강계 만다라의 공간성이 대비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일여래를 제외한 금강계 4불의 주위를 4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4위의 보살 들은 그를 모두 합치면 16대 보살 6) 의 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는 16대 보살이라 하고 있지만 이들은 아촉불 등 4대불의 활동을 다시금 세분하여 분장ㆍ보좌하고 있는 보살들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재보성을 특징으로 하는 보생여래에는 4방 에 금강보ㆍ금강광ㆍ금강당ㆍ금강소 보살인 4대 보살들이 둘러싸고 있으나 이들 은 보배나 빛 등의 활동을 갖고 보생여래의 활동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 임을 나타내고 있다. 금강계 38존상을 중심으로 한 만다라는 그것만으로 금강계 만다라를 이루기 도 하고, 한편 이 같은 금강계 만다라를 중심으로 하여 다른 8회( 會 )의 만다라 를 합쳐 아홉 부분으로 된 금강계 만다라를 이루기도 한다. 여기 전자를 1회 만 다라라 하고 후자를 9회 만다라라 하는데 티베트, 인도의 금강계 만다라는 1회 만다라가 주류를 이루고 9회 만다라는 중국의 금강계 만다라가 주류를 이룬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천태 밀교( 天 台 密 敎 )에서는 9회 만다라가 발달하고, 진언 밀교에서는 1회 만다라가 발달하였다. 그러나 양계 만 다라라 하여 태장계 만다라에 대칭되는 만다라는 9회 만다라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1) 비로자나불( 毘 摩 舍 那 佛 )ㆍ아촉불( 阿 촉 佛 )ㆍ보생불( 寶 生 佛 )ㆍ아미타불( 阿 彌 陀 佛 )ㆍ불공 성취불( 佛 空 成 就 佛 ) 2) 아촉계: 금강살타보살( 金 剛 薩 陀 菩 薩 )ㆍ금강왕보살( 金 剛 王 菩 薩 )ㆍ금강애보살( 金 剛 愛 菩 薩 )ㆍ금강희보살( 金 剛 喜 菩 薩 ) 보생계: 금강보보살( 金 剛 寶 菩 薩 )ㆍ금강광보살(( 金 剛 光 菩 薩 )ㆍ금강당보살( 金 剛 幢 菩 薩 )ㆍ 금강소보살(( 金 剛 笑 菩 薩 ) 아미타계: 금강법보살( 金 剛 法 菩 薩 )ㆍ금강리보살( 金 剛 利 菩 薩 )ㆍ금강인보살( 金 剛 因 菩 薩 ) ㆍ금강어보살( 金 剛 語 菩 薩 ) 공성취계: 금강업보살( 金 剛 業 菩 薩 )ㆍ금강호보살( 金 剛 護 菩 薩 )ㆍ금강아보살( 金 剛 牙 菩 薩 ) ㆍ금강권보살( 金 剛 拳 菩 薩 ) 3) 금강바라밀보살( 金 剛 婆 羅 蜜 菩 薩 )ㆍ보바라밀보살( 寶 婆 羅 蜜 菩 薩 )ㆍ법바라밀보살( 法 婆 羅 蜜 菩 薩 )ㆍ갈마바라밀보살(갈 磨 婆 羅 蜜 菩 薩 ) 4) 안의 4공양 보살: 금강희보살( 金 剛 嬉 菩 薩 )ㆍ금강만보살( 金 剛 만 菩 薩 )ㆍ금강가보살( 金 剛 歌 菩 薩 )ㆍ금강무보살( 金 剛 舞 菩 薩 ) 밖의 4공양 보살: 금강향보살( 金 剛 香 菩 薩 )ㆍ금강화보살( 金 剛 華 菩 薩 )ㆍ금강등보살( 金 剛 燈 菩 薩 )ㆍ금강도보살( 金 剛 塗 菩 薩 ) 5) 금강구보살( 金 剛 鉤 菩 薩 )ㆍ금강색보살( 金 剛 索 菩 薩 )ㆍ금강쇄보살( 金 剛 鎖 菩 薩 )ㆍ금강령보 살( 金 剛 鈴 菩 薩 )
6) 금강정경 에 의하면 16대 보살은 밀교 이전의 보살명을 지니고 있다. 그를 소개하 면 다음과 같다. 1.금강살타보살 - 보현보살 2.금강왕보살 - 불공왕( 不 空 王 )보살 3.금강애보살 - 마라( 魔 蘿 )보살 4.금강희보살 - 극희왕( 極 喜 王 )보살 5.금강보보살 - 허공장( 虛 空 藏 )보살 6.금강광보살 - 대위광( 大 威 光 )보살 7.금강당보살 - 보당( 寶 幢 )보살 8.금강소보살 - 상희열근( 常 喜 悅 根 )보살 9.금강법보살 - 관자재( 觀 自 在 )보살 10.금강리보살 - 문수( 文 殊 )보살 11.금강인보살 - 발심전법륜( 發 心 轉 法 輪 )보살 12.금강어보살 - 무언( 無 言 )보살 13.금강업보살 - 일체여래비수갈마( 一 切 如 來 毘 首 갈 磨 )보살 14.금강호보살 - 난적정진( 難 敵 精 進 )보살 15.금강아보살 - 추일체마( 推 一 切 魔 )보살 16.금강거보살 - 일체여래권( 一 切 如 來 拳 )보살 금강산( 金 剛 山 ) 힌두교, 불교 남섬부주( 南 贍 部 洲 ) 등 사대주의 중심으로 큰 바다의 한가 운데 있는 산. 수미산( 須 彌 山 )ㆍ묘고산( 妙 高 山 )이라고도 한다. 금강산은 높이가 335만 리며, 정상에는 제석천( 帝 釋 天 )이 살며, 산허리에는 사천왕( 四 天 王 )이 산 다고 한다. 금강정경( 金 剛 頂 經, Vajrasekhara Sutra) 밀교 일본 불교의 진언종( 眞 言 宗 )에서 중요시하 는 대승불교의 주문을 담은 경전. 초회금강정경( 初 会 金 剛 頂 経, Sarvatathāgatatattvasaṃgraha Tantra) ㆍ 일체여래진실섭대승경전( 一 切 如 来 真 実 摂 大 乗 経 典, 줄여서 真 実 摂 経 ) 이라고도 한다. 티벳에서는 요가 탄트라 주 교재로 쓰인다. 이 경전은 비로자나불이 천상에서 금강살타를 비롯한 수많은 보살들 앞에서 법을 설하면서 시작한다. 비로자나불이 설법을 하는 시간에, 석가모니 부처의 이 전 이름인 사르바르타시디(Sarvarthasiddhi) 왕자가 보리수 밑에서 수련을 하고 있다. 왕자는 깨달음이 임박했지만, 이전의 고행에 대한 집착이 남아 있어서 깨 달음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비로자나불로부터 설법을 들은 보살들이 왕자 를 찾아 왔다. 보살들은 심오한 의식을 통해 왕자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온 것이다. 그 다음 내용은 깨달음에 도달하는 의례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의례들은 진언종에서 밀교적 의례를 행하는 기초가 된다. 여 기에는 만월에 관해 명상을 하는 것이나 특정한 만트라를 외는 것이 포함된다. 이 경전은 명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강계( 金 剛 界, Vajradhatu)를 표현한 만 다라를 소개한다. 또 아비세카(베다시대 인도에서 행하던 관리 임명식)식 승급의 례도 나온다. 왕자는 깨달음을 얻고 수메루 산으로 올라가 금강계 만다라를 만든다. 그리고 - 12 -
- 13 - 그곳에 모인 보살들에게 설법한다. 그 보살들이 만다라에 나오는 밀교의 신들이 된다. 밀교식 의례에서 교사는 만다라를 만드는 왕자역을 맡는다. 스승과 제자는 특 정한 만트라를 대화형식으로 낭송한다. 눈을 가린 제자는 만들어진 만다라 위에 다 꽃을 던진다. 꽃이 떨어진 곳에 있는 신이 그 제자가 어느 쪽으로 정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제자는 꽃이 떨어진 곳에서 눈을 가린 것을 풀고 금 강저를 손에 쥔다. 금석물어집( 今 昔 物 語 集 ) 일본 일본 헤이안( 平 安 ) 시대(794년~1185년) 후기에 완성된 작 자 미상의 설화집. 뜻은 옛날과 지금의 이야기 모음. 모두 31권인데 권1에서 권5까지 천축( 天 竺, 인도)편, 권6에서 권10까지 진단( 震 旦, 중국)편, 권11에서 권31까지 본조( 本 朝, 일본)편이다. 모두 1,000개 이상의 설화가 있어서 헤이안 시대 설화문학의 집대성이라고 할 만하다. 일본 설화 연구에 필수적인 책이다. 금석화도속백귀( 今 昔 畵 圖 續 百 鬼 ) 일본 일본 에도( 江 戶 ) 시대 후기에 토리야마 세키엔( 鳥 山 石 燕 )이 쓴 요괴 그림책. 화도백귀야행( 畵 圖 百 鬼 夜 行 ) 이라는 요괴 그림책 시리즈 중에서 세 번째 책이다. 금석화도백귀습유( 今 昔 畵 圖 百 鬼 拾 遺 ) 일본 일본 에도( 江 戶 ) 시대 후기에 토리야마 세키엔 ( 鳥 山 石 燕 )이 쓴 요괴 그림책. 화도백귀야행( 畵 圖 百 鬼 夜 行 ) 이라는 요괴 그림 책 시리즈 중에서 네 번째이자 마지막 책이다. 1784년 간행되었다. 기독교의 종말론 기독교 기독교의 종말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천년기전설 (premillennialism), 천년기후설(postmillennialism), 무천년설(amillennialism)로 나뉜다. 천년기전설은 예수의 재림이 천년 왕국 이전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성도들과 더불어 천년간 이 세상을 다스리며 그 후에 심판 이 있다는 설이다. 천년기전설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세대주의와 역사적 천 년기전설이 그것이다. 세대주의란 재림 후 천년 왕국 시작 전에 공중 휴거와 7 년이 선행한다고 믿는 것이다. 또 이를 부정하는 것이 역사적 천년기전설이다. 보다 보편적인 형태의 천년기후설은 때로 낙관론적 무천년설 이라 한다. 무천 년설에서처럼 1,000년이란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그의 재림까지의 전 기간을 말하는 관용적인 표현일 뿐이다. 그 어느 쪽도 이 땅 위 실제 예루살렘에 실질 적인 보좌가 세워져 예수가 1,000년 동안 통치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양측은 그의 통치가 끝이 없으리라고 다윗에게 행한 약속대로 지금 통치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의 1,000년이란 말은 요한계시록 에서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 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예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 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 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시록 20:1) 라는 구절에서 온 것이다. 1,000년 동안 그리스도가 부활한 순교자들과 같이 왕 노릇을 하며 믿고 죽은 자들은 1,000년이 끝날 때 부활한다는 것이 근본 개념 이다. 그러나 보다 보편적인 무천년설과 달리 미래에 대한 천년기후설적 기대는
- 14 - 복음이 진행되고 있고 기독교의 실질적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더 많이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 점에서 낙관적이다. 성서적 종말론에 대한 특별한 연구에는 하느님의 나라와 관련된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일부는 계시록 20:1~6사이에 나오는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1,000 년 동안 통치한다는 구절을 앞으로 일어날 일이라고 해석한다. 구약에 예언된 천국, 구세주적 시대 또는 구세주의 천 년이라는 것이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천년 왕국이라 부른다. 천년왕국에 대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전제는 바로 구약에 약속되어 있는 구세주의 통치가 신약에 나와 있는 하느님의 목적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미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천년왕국 신앙은 그리스도 역사관 가운데 하나의 특이 한 유형이므로 그리스도교 역사관의 전체구조에서 살펴보아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스도 역사관에는 말세론적 역사관, 그리스도론적 역사관, 중복된 역사관, 나선형적 역사관이 있다. 말세론적 역사관이란 현 역사의 중요성을 경시하고 모 든 삶을 말세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생각하는 역사관으로 히브리서 와 베드 로 전서 그리고 요한계시록 에서 발견된다. 즉 임박한 예수의 재림과 그를 맞이할 준비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것은 성서 전체의 역사관은 아니고 다만 초대 교회가 로마제국의 극심한 박해 하에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힘을 바로 말세론 적 역사관에서 얻게 되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천년왕국 전에 그리스도가 재현한다는 천년기전설은 미래적 역사해석이다. 그 리스도의 재림으로 말 그대로 이 땅에 천년왕국이 시작될 것이며, 천년왕국이 끝나면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일 부 성도만이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함게 천년 동안 통치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 이 기대하고 있다. 천년동안 사탄은 나락이나 지옥에 갇히거나 억제될 것이다. 말세론적 역사관에 이어서 그리스도론적 역사관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역사 의 흐름을 창조전의 시간과 창조 후부터 메시아의 내림까지의 시간, 그리고 마 지막으로 메시아의 내림 이후의 시간처럼 세 가지 시간대로 구분하는 것이 유대 교를 비롯한 일반적인 구분방법이다. 그러나 역사의 중심점이 예수의 부활사건 을 통해서 미래에서 과거로 이동했다고 보는 것이 그리스도론적 역사관이다. 즉 역사의 중심점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일어나 사건에 있다고 보 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 안에서 일어날 모든 사건이 이미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의하여 결정되었다고 본다. 그리스도론적 역사관을 주장하는 사람은 쿨만 (Cullman)과 구속사학파이다. 이들은 그리스도 이전의 사건은 그리스도를 통해 서만 그 의미가 밝혀질 것이요(고리도후서3:14), 구속사가 말하는 역사의 마지 막은 십자기 위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그리스도를 뜻한다. 즉 교회도, 세계 도 다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이 천 년이 끝나게 되면 사 탄이 풀려나 사탄에 미혹되어 하늘나라에 대항하는 두 나라인 곡과 마곡에 있는 불신안의 사람들을 기만하는데 이들은 천년왕국 동안 다시 모이게 된 것이다. 이들 사악한 자들이 이 반란에서 다시 한 번 천국을 포위하려 하지만 또 다시
- 15 - 영원히 패배하게 될 것이다. 무천년론자들은 천년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의 재림 사이의 기 간을 말한다고 주장한다. 즉 그 중간시기는 교회시대라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1,000년이라는 것이 하느님에게는 짧은 시간이며 또한 딱 1,000년을 말하는 것 은 아니라고 이해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일부 무천년설론자들과 천년기후설론 자들은 천국의 건립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이미 이행된 과거형 역사해석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모종의 역사주의를 배제하거나 모든 덧붙인 이상적 해석방 법을 채택함으로써 천국이 계속 세워질 것이고 많은 그리스도의적들이 역사 내 내 천국과 갈등을 일으키다가 결국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무천 년설은 세대주의(dispendstionalism)의 공중휴거(the rapture in the air)도 천 년기전설에서 말하는 지상의 천년왕국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즉 예수의 재림은 일회적이며 동시에 심판이 있고 천년왕국은 영적인 것으로 믿는 것이다. 개혁주 의 전통에서는 일반적으로 무천년설을 성경적 종말론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계시록의 1,000년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심판을 위 한 그리스도의 재림, 둘째, 첫 번째 부활과 메시야 통치 이래 평화로운 1,000년, 셋째, 두 번째 곧 일반적 부활, 넷째, 사탄의 정복과 악인의 형벌, 다섯째, 새 예 루살렘의 새 세상 등이다. 재림 1,000년은 사탄을 무저갱에 던지는 것으로 시작 되어, 이상적 정의, 평화, 번영의 실현이 그 특색이 되고 사탄을 놓아 줌으로써 다시 싸움이 시작되어 최후 시대로 들어가게 된다. 또한 일반적 부활의 결과 악 인들이 심판을 받고 죽음과 함께 불바다에 던져지니 이것이 곧 둘째 사망이다. 기독교 종말론에서 최후의 심판 또는 주님의 날은 예수 그리스도가 존재해 왔던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행하는 심판이다. 최후의 심판은 죽은 자의 부활과 재림 이후에 일어날 것이다. 사후와 마지막 심판 이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에 관해서 기독교 집단간에 의견이 분분하다. 최후의 심판 이란 작품의 교리와 도 상학적 특징들은 성경의 묵시록 부분의 많은 구절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마태 복음 25:31~34에는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은 그 앞에 모이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라 고 쓰여 있어 최후의 심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교리는 다니엘서, 이사 야서, 요한계시록에도 나타나고 있다. 천년왕국 추종자들은 대부분 개신교도들인데 이들은 다음의 두 구절을 별개 의 사건으로 보고 있다. 즉 양과 염소의 심판으로 환란 끝에 살아남은 자들의 마지막 신분을 결정할 것이고 크고 흰 보좌의 심판은 말세 이후 모든 시간이 끝 날 때 그리고 영원한 시기가 시작되기 전에 불신앙자들에 대한 최후의 판결이 될 것이다. 2008년에 나온 영화 시대정신(Zeitgeist) 에서는 성경 의 시간의 끝, 종말 의 발상은 천문학과 관련된 우화의 완전한 오역이라고 한다. 지구의 세차 ( 歲 差 ) 운동에 따라 천궁도의 12별자리를 모두 통과하는데 대략 25,765년이 걸
- 16 - 리며 이 주기를 큰 주기(Great Year) 라고도 한다. 고대인들은 이것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12개의 별자리를 통과하는 시간은 25,765/12 = 2150년이 나오는 데 고대사회는 이 주기(2150년)를 시대(Age) 라고 불렀다. 예수도 다음 시대인 물고기자리(Pisce) 시대, 즉 두 마리의 물고기 시대로 안내하는 상징이었다. 물고기 형상은 신약성서 에 아주 많이 등장한다. 예수가 빵과 두 마리의 물 고기 로 5천의 백성을 먹였고, 예수가 공생애를 시작했을 때 두 명의 어부 가 제자가 되어 그를 따랐다. 누가복음 22:10에 예수의 제자들이 마지막 유월절 잔 치는 어디서 열립니까? 라고 묻자 보라 너희가 저 도시에 들어가면 물병을 든 한 남자를 만나게 될 것이니 그를 따라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들어가거라. 라고 예수는 대답했다. 이 문장은 성경의 모든 천문학적인 비유가 가장 확연하게 드 러나는 부분이다. 물병을 든 한 남자 는 물병자리(Aquaris)를 뜻한다. 물병자리 는 항상 물병의 물을 쏟는 모습을 하고 있다. 물병자리는 물고기자리 다음의 시 대를 나타내는데, 태양은 물고기자리 시대(예수의 시대)를 지나 물병자리 시대로 진입한다. 예수는 물고기 시대 후에 물병자리 시대가 도래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끝과 종말에 대해 들어왔다. 요한계시록 에는 마태복음 28:20을 근거로 종말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마태복음 28:20 - 예수 왈 나는 세상 의 끝까지 너희와 함께 하겠느니라. 그러나 제임스 왕 흠 정성서에서 알 수 있듯이 세상 은 수많은 오역 중의 하나다. 실제 쓰인 단어는 Aeon(영겁, 무궁한 시간)이었고, 이것은 시대(Age)를 뜻한다. 나는 시대의 끝 까지 너희와 함께 하겠느니라 가 정확한 해석이며 태양이 물병자리 시대에 진입 하면서 예수의 물고기자리 시대가 끝나는 것과 상통한다. 기독론 논쟁 기독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성이 연합되어 있는가 (christology)에 관 한 5세기 논쟁. 이 논쟁은 동방 기독교 내의 두 흐름인 안디옥 학파와 알렉산드 리아 학파의 대립을 배경으로 한다. 안디옥 학파는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가진 반면, 알렉산드리아 학파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 했다. 안디옥 학파의 대표주자는 428년 콘스탄티노플 대주교가 되었던 네스토리 우스(Nestorius)였고,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대표주자는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키 릴리스(Cyril)였다. 네스토리우스는 마리아는 테오토코스(Theotokos, 하느님의 잉태자)가 아니라 크리스토코스(Christokos, 그리스도의 잉태자) 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수 안에 두 개의 본질과 두 개의 위격(two natures and two persons) 이 존재하므로 인간적인 본질과 위격은 마리아를 통해 잉태되었으나 신적인 것 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키릴은 431년 에베소 종교회의를 소집하 여 네스토리우스를 이단으로 선언했다. 네스토리우스는 회의에 참가하여 스스로 를 변호할 기회를 허락받지 못했다. 이에 대응하여 안디옥 학파의 대표격인 존 과 그의 일행은 또 다른 종교회의를 개최하여 키릴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그리 고 다시 키릴이 안디옥의 존과 그에게 가담한 자들을 파문하는 등 혼돈의 양상 을 보이자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가 중재에 나서 양측의 회의를 무효화했다. 테 오도시우스 사후 교황 레오의 요청으로 소집된 칼케돈(Calcedon) 종교회의(451 년)는 이미 수세기 전부터 통용되어온 테르툴리아누스의 한 위격 안에 두 본질
- 17 - 이 존재한다 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앙의 정의(definition of faith) 를 반포하였 다. 이 신앙 정의는 전체 서방 교회에 있어서 기독론적 정통신학을 정의하는 표 준이 되었다. 그러나 동방교회의 일부에서는 이를 배척함으로써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영속적 분열의 한 요인이 되었다. 기원정사( 祇 園 精 舍 ) 불교 왕사성( 王 舍 城 )의 죽림정사( 竹 林 精 舍 )와 더불어 석가( 釋 迦 )의 설 법으로 유명한 정사(사원)의 하나. 기원ㆍ기원정사( 祇 洹 精 舍 )ㆍ기타림( 祇 陀 林 )ㆍ 서다림( 逝 多 林 )이라고도 한다. 사위성( 舍 衛 城 ) 남쪽에 있었다. 수달장자( 須 達 長 者 )가 기타태자( 祇 陀 太 子 )의 임원( 林 園 )에 세워 석가와 그 교단에 바친 것이다. 길상( 吉 祥 ) 불교 부처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특별한 모습. 흔히 크게 32길상과 세부적으 로 80종호가 있다. 인도의 구인을 불교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이 상을 갖춘 사람 이 세속에 있으면 전륜성왕, 출가하면 부처가 된다. 32길상 내용 중 몇 개만 발 췌하면 평발( 足 下 安 平 立 相 )ㆍ발다박에 두 개의 수레바퀴자국( 足 下 二 輪 相 )ㆍ손가 락이 가늘고 길 것( 長 指 相 )ㆍ눈썹 사이에 난 희고 부드러운 털이 오른쪽으로 말 려있을 것( 白 毛 相 ) 등이 있다. 이런 모습들이 부처님의 형상을 만드는데 기준이 되었고 불상 제작 초기에는 조형 상의 제약과 조화를 잘 이루어 일정한 불상 형 식을 만들어 내었다. 나가르주나(Nagarjuna, 龍 樹 ) 불교 대승불교의 이론적 기초를 마련한 승려. 그가 쓴 글에는 대승불교 주제가 분명하 게 언급되어 있지만, 그의 철학은 삼장경이 상술하고 있는 특질 안에서 논의되고 있다. 나가르주나는 과거와 현재와 마래에 존재의 요인인 다르마가 존재하고 있다 고 주장한 당시 그곳에서 지배적이었던 사르바스티바 다(Sarvastivada)파를 완전히 부인하고 다르마의 본성 은 수냐(sunya, 空 )라고 주장을 하면서 다른 주요 불교 교리, 특히 아나트만(anatman, 緣 起 )를 함께 제시했다. 나가르주나는 2세기 무렵 살았던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과 티벳의 여러 자료에 의하면 나가르주나는 머리 장식이 있는 사람이 나가르주나 인도 남부의 어느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매우 명석했다고 하며, 일찍부터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접하고 불교로 개종한 것 같다고 한다. 그 는 처음에는 인생의 향락은 욕정에 있다고 생각하여 주색을 즐겼으나, 후에 욕 락( 欲 樂 )은 괴로움의 근본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불법에 귀의하여 대승불교 연 구에 힘썼다는 것이다. 그의 사상은 당시 남인도에서 대두하고 있던 프라즈냐파라미타( 般 若 波 羅 密 多 ) 전통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남 인도출신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나가 르주나의 영향은 매우 커서 그의 공사상은 대승불교 전통에 큰 자취를 남겼다. 연기 란 인연생기( 因 緣 生 起 )를 줄인 말로 인연에 의하여 일어나는 존재나 일을 말한다. 그는 여러 대승사상에 정통하여 이를 발전시켰기 때문에 제2의 석가이며 팔 종( 八 宗 )의 조사라고 찬탄을 받았다. 그의 저작으로는 대지도론( 大 智 度 論 ),
- 18 - 중론( 中 論 ), 십이문론( 十 二 門 論 ), 십주비바사론( 十 住 毘 婆 沙 論 )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중론 과 십이문론 은 그의 제자인 아랴데바(Aryadeva, 堤 婆 )가 지은 백론( 百 論 ) 과 함께 중관사상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인도의 중관계로 내려오다가 중국에 들어가서 삼론종( 三 論 宗 )의 근거가 되었다. 나나크(Nanak) 시크교 인도 종교가(1469~1539). 라이보이디탈반디 태생. 힌두교와 이슬 람교를 통합한 시크교의 창시자이다. 상인계급인 카트리 카스트 출신이며 30세 때 출가하여 여러 나라를 순방하면서 시크교의 교리를 완성하였다. 그는 우상 신전 모스크 경전, 정해진 기도와 같은 외적인 도움을 거부하고 오직 명상은 마음속에서만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스승의 지도를 받아 신의 이 름을 명상함으로써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시크교의 교리 는 이슬람교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았지만 힌두교의 신비하고 헌신적인 믿음 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시크교의 근본 성전인 그란트 사히브 에는 그가 지은 많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남방불교( 南 方 佛 敎, Theravâda) 불교 상좌부 불교. 소승불교를 지칭한다. ( 테라바다 불 교) 납의( 衲 衣 ) 불교 불교 승려의 어깨에 걸치는 검은색의 법의( 法 衣 ). 납( 衲 )은 기웠다는 뜻 으로 세상 사람들이 내버린 갖가지 낡은 헝겊을 모아 누덕누덕 기워 만든 옷이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내림굿 한국 무병( 巫 病 )을 앓아 신지폈다고 믿는 사람이 무당이 되기 위해 하는 입무 ( 入 巫 ) 의례. 강신무들만 행한다. 황해도 지역의 내림굿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허튼굿, 내림굿, 솟을굿이 포함된 다. 이는 강신한 사람의 몸에 들어 있는 허튼귀신, 즉 잡신을 헤쳐버리고 올바른 신들을 몸에 내리게 하여 무당으로 솟아나게 한다는 의미이다. 굿의 순서는 산에 가서 산신을 맞아온 후 굿당으로 와서 허튼굿과 내림굿을 하고 일반적인 재수굿의 모든 절차를 진행한 후 솟을굿으로 마친다. 허튼굿은 좁쌀로 지은 허튼밥을 담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춤추다가 등 뒤로 던져 잡귀 들을 풀어먹여 바구니가 엎어지지 않을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내림굿은 방울 과 부채감추기, 일월맞이, 입무자에게 강신한 신명을 고하고 신복찾기, 숨겨 놓 은 부채와 방울찾기, 말문열기, 녹타기, 머리풀고 다시 올리기, 무구 던져주기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솟을굿에서 입무자가 작두를 타는 것으로 모든 절차를 마 친다. 네메시우스(Nemesius) 기독교 1 기독교 철학자. 시리아에 있는 에메사의 주교. 390년경 활동. 헬레니즘, 신플라톤주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재론 등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본성에 대 하여(De Natura Hominis) 라는 인간학 개론서를 발표하였다. 여기서 그는 스 토아학파의 숙명론과 점성술을 거부하고 신의 섭리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앙을 옹호하면서 자유의지는 이성과 공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의 이론은 5~8세기 그리스 작가들에게 전해져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철학적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 19-2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출신. 그는 도둑질했다는 누명을 쓰고 체포되었다가 후에 사면되었다. 그 후 데키우스 황제 시절의 박해 때에 아이밀리아누스(Aemilianus)한테서 재판을 받았다. 아이밀리아누스는 네메 시우스를 다른 도둑들과 함께 고문하고 화형시켰다. 3 성 심포로사(Saint Symphorosa)의 일곱 아들 중의 하나. 그도 역시 성자 가 되었다. 네스토리우스(Nestorius, 368~451) 기독교 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 재직기 간은 428년 4월 10일에서부터 431년 6월 22일까지다. 네스토리 우스파( 派 )의 창시자로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키릴루스(Cyril)에 반 대하여 마리아 신모설( 神 母 說 ), 그리스도의 인성( 人 性 )과 신성( 神 性 )을 거부하여 431년 에페소 종교회의에서 이단선고를 받았고 436년 페트라로 추방되었다. 이 파는 489년 페르시아로 옮겨 아 라비아, 인도, 박트리아, 투르케스탄 등지로 퍼지고, 635년 중국 에 들어가 경교( 景 敎 )가 되었다. 현재 네스토리우스파는 이란과 인도 남부에 10만여 명의 신도들이 칼데아 교회, 아시리아 교회 네스토리우스 등의 이름으로 남아 있어 성 토마스가 세운 남부 인도 교회 등과 더불어 동방 교회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 프랑스 프랑스의 점성술사이자 의사 (1503~66).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예언가였다. 프랑스 이 름은 미셸 드 노스트레담(Michel de Nostredame)이다. 노스트라다무스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상레미에서 1503년 12월 14일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의사, 아버지는 세리(세무공무원)인 유태인 집안이다. 1522년 명문대학인 몽펠리에 의대에 입학했으며, 페스트 등을 치료해서 매우 유명했다. 리옹의 악성 유행병을 진정시켜 샤를 9세의 시의( 侍 醫 )가 아들 케사르가 그린 노스트라다무스 초상 되었다. 1555년 점성술에 입각한 운문 예언서 예언집(Les Propheties) 을 발행하였는데, 1557년에 289개 이상의 예언시가 추가되어 2판의 인쇄를 했다. 3판은 1558년에 300개의 새로운 시를 추가해서 인쇄되었다. 그러나 현재, 1568년 그의 사망 이후에 출판된 옴니버스판만 남아있다. 이 버전은 하나의 서 술과 941개의 4행시로 구성되어 있다. 100개씩 9개로 나누어졌고 하나는 42개 의 시가 담겨있다. 이것을 백편모음집(Centuries) 이라고 부른다. 그의 예언집 은 나중에 로마교황청에 의해 금서가 되었다. 프랑스어, 에스 파냐어, 라틴어 등이 뒤섞인 암호 같은 문체와 내용 때문에 그의 예언들은 그 후로도 많은 논쟁을 일으켰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의 예언이 정확하다고 주장하 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의 추종자들이 의도적으로 오역을 하여 이것저것에 갖다 붙였다고 생각한다. 녹야원( 鹿 野 苑, Sarnarth) 불교 붓다가 처음 설법한 곳. 붓다 당시에 사슴이 뛰놀았다고 해서 녹야원이라고 불렸고, 므리가다바(Mrigadava, 녹야원), 미가다야
(Migadaya), 리시팟타 나(Rishipattana), 이시 파타나(Isipatana, 팔리 어 표기. 뜻은 성자가 강림한 곳 ) 등으로 불 렸다. 현재 인도 웃타 르 프라데시에 있는 바 사슴과 다섯 고행자가 초전법륜을 듣고 있는 모습 라나시(Varanasi)의 동북쪽 13km 지점이다. 붓다가 순례하라고 추천한 네 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전설에 따르면 붓다가 태어나자 신들이 내려와 500명의 현자들에게 이 사실 을 알렸다고 한다. 500명의 현자들은 그 소식을 듣고 하늘로 올라가고, 그들이 소지하던 물건들이 땅에 떨어졌다. 그래서 이스파타나가 된 것이다. 미가다야의 유래는 니그로다미가 자타카(Nigrodhamiga Jataka) 에 나온 다. 베나레스(Benares)의 왕이 하사한 숲이라서 사슴이 마음껏 뛰놀 수 있었다 는 것이다. 녹야원의 어원은 saranganath인데 사슴의 우두머리 라는 뜻이다. 이 말은 보살 이야기가 서려 있다. 그 보살은 왕이 암사슴을 죽이려 하자 그 암사 슴 대신에 자신이 사슴으로 변해서 목숨을 바치려 했다. 왕은 감동을 받아 사슴 을 위한 동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온도로(Ngondro) 밀교 티벳 불교에서 승려가 되기 위한 예비절차. 뜻은 앞에 가는 것. 수련 또는 훈련 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사다나(sadhana)에서 유래했다. 일반 온도로와 특별 온도로로 나뉜다. 티벳에서는 네 단계의 온도로가 있는데 툰 몽 온 드로 남 파지 또는 툰 몽 기 온드로 시 라고 한다. 일반 온도로는 마음을 법을 향하게 하는 네 가지 생각 이라고 하는데, 1 인간으로 환생하여 좋은 점 2 무상의 진리 3 업의 작용 4 윤회 속에서 사는 중생의 괴로움 등에 관해 명상한다. 특별 온도로는 보리심(bodhicitta) 배양 1) 이 포함된다. 온도로는 악업과 선업을 없애는 강력한 수행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전통적으로 온도로는 깨달음과 중생 구제를 위해 행해졌다. 모든 의식을 한 번 치르는데 1,500시간이 소요된다. 일부 수행자들은 온도로를 여러 번 치르기 도 한다. 온도로에만 몰두하면 6개월 정도 걸리고, 재가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르면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온도로는 티벳 불교나 티벳 전통종교 뵌교의 모든 종파에서 중요한 의식으로 간주된다. 겔룩(Gelug)ㆍ카규(Kagyu)ㆍ닝마(Nyingma)ㆍ사캬(Sakya) 등 주요 네 종파마다 의식 순서가 조금씩 다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온도로 의식 은 보리심을 배양할 목적으로 치러진다. 라마 파트룰 린포체(Patrul Rinpoche, 1808~1887)는 평생동안 롱첸 닝틱(Longchen Nyingthig) 온도로를 반복했다고 한다. 고도의 탄트라 의식을 치르기 전에 온도로를 완전히 체득해야만 했다. 온 도로의 기초가 없다면 탄트라 의례가 사상누각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인도나 티벳 불교 초기에는 없는 것이고 후대에 나타난 생각이다. 금강승 불교의 다른 의식처럼 온도로는 예전에 아주 비밀스럽게 거행되었다. - 20 -
50년 전에 온도로에 대해 알고 있던 서양인은 히말라야 탐험가 존 블로펠드 (John Blofeld)ㆍ하인리히 하러(Heinrich Harrer)ㆍ알렉산드라 데이빗닐 (Alexandra David-Neel)뿐이었다. 오늘날 티벳, 네팔, 라다크(Ladakh), 인도, 부탄 이외에도 티벳 불교가 서양에 퍼지면서 다양한 티벳 불교 사원에서 여러 단계의 온도로를 거행하고 있다. 1) 일부 종파에서는 금강살타의 100음절 주문을 10만번 암송하고, 10만개의 만달라를 만들고, 10만번의 요가 수련을 해야 한다. 2) 뵌교에서는 냠 규드 온도로(Nyam Gyud Ngondro)가 있고, 겔룩파에서는 람 림 온도 로(Lam Rim Ngondro)가 있다. 카규파는 겔룩파와 미세한 차이만 있고, 닝마파에서 는 롱첸 닝틱 온도로(Longchen Nyingthig Ngondro)가 있는데 세부적으로 두좀 테르 사르 온도로(Dudjom Tersar Ngondor), 초클링 테르사르 온도로(Chokling Tersar Ngondro), 콘촉 치뒤 온도로(Konchok Chidü Ngondro), 랑중 페마 닝틱 온도로 (Rangjung Pema Nyingthig Ngondro)가 있다. 사캬파에서는 사캬 온도로(Sakya Ngondro)가 있다. 느비임(Neviim) 유대교, 기독교 구약성서 의 두 번째 부분인 예언서. 구약성서 는 크게 율법서(Torah)ㆍ예언서(Neviim)ㆍ성문서(Ketuvim)로 나누어진다. 히브리 정경( 正 經 )에서 예언서는 여호수아 ㆍ 사사기 ㆍ 사무엘 ㆍ 열왕기 가 있는 전기예언서와 이사야 ㆍ 예레미야 ㆍ 에제키엘 ㆍ12소예언서가 있 는 후기예언서로 나뉜다. 개신교 정경은 히브리 정경의 후기예언서 가운데 이 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 을 취하고 12소예언서는 12서의 독립된 책 으로 다루어 모두 17개의 예언서를 갖는다. 느헤미야서(Book of Nehemiah) 유대교, 기독교 구약성서 중 의 역사서. 총독으로 포로의 3차 귀환자를 인솔하고 돌 아온 느헤미야가 기원전 445~425년에 총독에서 은퇴 하고 이 책을 기록하였다. 역대기상, 역대기하, 에 즈라 그리고 느헤미야 는 선민역사가 신의 보호하에 꾸준히 진행되는 것을 보여 준다. 에즈라 가 성전재건 과 신앙개혁 기록으로 구분되었듯이 이 책에서도 성벽 의 재건과 언약의 갱신을 통한 신앙부흥운동으로 나누 어 전개된다. 에즈라 의 전반부가 성전 재건인 반면 이 책에서는 성벽의 재건이었다는 점, 그리고 에즈라 성전을 짓은 느헤미야 의 후반부가 이방결혼금지 등의 소극적 개혁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언약의 갱신 등 적극적 개혁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니르바나(nirvana) 힌두교, 불교 힌두교와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에 의한 소멸. 뜻은 정신작용의 정지. 윤회에서 벗어난 궁극의 경지. 중국에서 열반( 涅 槃 )으로 음 차했다. 영어로는 너배너. 니벨룽엔의 노래(The Nibelungenlied) 독일 1200년 전후에 씌어진 독일 영웅 서사시의 대표작. 저자는 미상이다. 니벨란트의 왕자 지크프리트가 파프니르라는 용을 죽이고 그 피로 목욕을 하 여 불사의 몸이 된다. 파프니르가 지키던 보물은 니벨룽이라는 난쟁이 종족의 저주가 걸린 것이지만 지크프리트는 저주를 무시하고 황금을 차지한다. 지크프 - 21 -
리트는 부르군트의 군터 왕의 여동생 크림힐트를 사랑 하게 된다. 군터는 자신이 결혼하고 싶은 아이슬란드의 여왕 브룬힐트와 결혼하기 위하여 지크프리트의 힘을 빌린다. 지크프리트는 외모를 변신시키는 탄헬름이라는 마법 투구를 쓰고 군터 행세를 하며 브룬힐트를 힘으로 제압하고 군터의 결혼을 성사시킨다. 하지만 크림힐트와 브룬힐트의 말다툼으로 사실이 드러나고 브룬힐트는 지 크프리트의 목숨을 요구한다. 군터의 부하 하겐이 지크 프리트를 암살하고, 크림힐트는 아틸라에게 시집가서 나 중에 오빠에게 복수를 한다. - 22 - 니벨룽겐의 노래 사본 첫 장 니벨룽엔의 노래 는 모두 28권의 사본이 있지만, 다음 세 권이 가장 낫다 고 평가된다. 뮌헨 사본, 생 갈 수도원에 있는 양피지 사본, 도나우에슁겐 공작 궁 도서관에 있는 사본. 칼 라흐만(Karl Lachmann)이 1816년 베를린 대학교에 서 이야기의 첫 출판을 발표한 이래 이 이야기는 특히 세 권의 대표적인 사본을 중심으로 여러 번 인쇄되었다. 최초의 프랑스어 번역본을 내놓은 여류 번역자는 생 갈 본문을 기초하여, 하겐(Hagen), 라흐만(Lachmann), 칼 짐록(Karl Simrock), 쇤휘트(Schönhüth)가 발행한 편집본들과 비교하고, 그 다음 생 갈 사 본 자체와 꼼꼼히 대조하는 등 10년에 걸쳐 이 번역본을 완성했다. 영어권 독자 는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의 볼숭가의 지구르트(Sigurd the Volsung) 를 기억할 것이다. 여러 번역서들이 있으며 그 중에서 대니얼 셤웨이 (Daniel B. Shumway) 교수의 번역서(1909), 아서 웨이(Arthur S. Way) 박사 의 2연구( 聯 句 ) 운율체 번역서(1911), 해머(S. H. Hamer)와 거트루드 헨더스 (Gertrude Henderson)의 번역서들이 있다. 니케아공의회(Councils of Nicaea) 기독교 소아시아의 니케아 에서 열린 2차례의 공의회. 제1회는 325년 콘스탄 티누스 황제가 소집한 공의회로 그리스도를 피조물 로 간주하여 아리우스설이 이단( 異 端 )으로 배척되고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본질적으로 하나 라는 신조가 가결되었고, 381년의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거쳐 세계 교회신조의 하나가 되었다. 제2회는 787년 아 타라시우스의 요구에 따라 섭정으로 있던 동로마 황 후 이레네에 의하여 소집되었다. 제7회의 그리스도 교 종교회의로 동서 양교회가 인정한 최후의 세계회 의가 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성상들에 경의를 표하 1차 니케아 회의 모습 고 존경할 만한 가치는 있지만 예배할 만한 가치는 없다고 공포하였다. 니혼쇼키( 日 本 書 紀 ) 일본 일본 나라 시대에 편찬된 일본 최고( 最 古 )의 역사서. 텐노의 명 령으로 정식 국사로 편찬된 것으로 신대( 神 代 )의 신들부터 시작하여 진무( 神 武 ) 텐노에서 41대 지토( 持 統 ) 텐노까지 기록되어 있다. 텐노의 시대는 편년체로 매 년 사건들이 기술되어 있다.
- 23 - 닐루스(Saint Nilus) 기독교 그리스 앙키라의 대수도원장(?~430?). 축일은 11월 12일이 다. 금욕주의자 닐루스라고도 한다.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인 크리소트토무스 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앙키라에서 대수도원장으로 있으면서 영적인 상담자 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는 동방과 서방 수도원 모두에 영향을 끼친, 수많은 금욕주의에 관한 책을 썼으며 당시에 널리 퍼져 있던 삼위일체 논쟁과 그리스도 의 위격( 位 格 )과 사역에 관한 논쟁에 참가하였다. 오늘날 그의 저작이라고 하는 많은 저서들이 그의 이름을 빌린 것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금욕주의에 관한 그의 논문에 수도생활에 대하여, 자발적인 청빈에 대해서 가 있다. 다니엘(Book of Daniel) 유대교, 기독교 구약성서 의 한 책. 제1차 바빌론 침략 때 끌 려가서 이방제국에서 활약하였던 선지자 다니엘이 그가 사망하기 직전인 기원전 530년에 이 책을 완성시켰다. 바빌론의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의 생애와 그를 통 하여 제시된 사건들, 즉 이방 민족들의 역사와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를 예언적 환상으로 다채롭게 기록하였다. 그가 궁중교육을 받은 과정과 세 친구의 헌신적 인 신앙, 그리고 네부카드네자르의 금신상 환상과 다니엘의 네 짐승 환상을 묘 사하였고, 장차 바사와 헬라 국가들에 의해 박해를 받게 될 이스라엘의 참상과 인자한 신의 구원을 묘사하였다. 다라니( 陀 羅 尼, dharani) 밀교 진언( 眞 言 ), 주문( 呪 文 ), 구밀( 口 密 ), 만트라(matra). 뜻은 마음을 통일하는 거룩한 구절. 달마( 達 摩, Bodhidharma) 불교 인도의 불교승려. 달마( 達 麽 )ㆍ달마( 達 磨 )ㆍ보리다라( 菩 提 多 羅 )ㆍ보리달마( 菩 提 達 摩 )라고도 한다. 남 조 양나라 보통( 普 通 ) 원년 중국에 들어올 때, 무제가 그를 건 강( 建 康 )으로 맞이하였다. 나중에 장강을 건너 북위로 간 뒤 숭산( 崇 山 )의 소림사( 少 林 寺 )에 머물며 9년 동안 면벽하고 입 적했다. 혜가( 慧 可 )에게 법을 전해 중국 선종의 시조가 되었 다. 달마도 (금산 작) 당사주( 唐 四 柱 ) 한국 길흉을 점치는 방법의 하나, 또는 그것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엮 은 책. 중국 당나라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 에는 조선 후기에 들어왔는데, 위쪽에 소박한 색도( 色 圖 )가 있고, 그 밑에 설명 이 붙어 있어 생년월일 및 생시에 맞추어 점을 친다. 한문본과 한글본이 있다. 대가섭( 大 迦 葉, Mahakasyapa) 불교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중 한 명. 가섭( 迦 葉, Kasyapa)는 마가다의 브라만이었으나 석 가모니의 제자가 되어 제1차 결집을 진행했다. 부처 옆에 그와 아난다가 같이 서 있는 모습이 많다. 석가모니가 꽃을 손에 들자 대가섭이 미소를 짓었다. 석가모니는 자신의 뜻을 이심전심으로 알아차린 대가섭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그래서 불교도들은 계율이나 경전보 다 직관적인 정신수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선( 禪 )은 대가섭이 했던 것처럼 깨달음에 이르는 명상법이다. 대가섭 대가전연( 大 迦 栴 延, Mahakatyayana) 불교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중 한 명. 가전연( 迦 栴
- 24 - 延, katyayana)은 중인도의 서쪽 변방에 위치하고 있는 웃제니의 출신이다. 불 서의 기록에 따르면, 웃제니는 석가모니가 전연 발을 들여 놓지 않았던 도성이 다. 웃제니의 왕은 석가모니와 불교 교단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가능하면 석가 모니를 자기 나라로 초청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라도 그 가르침이 어떤 것인지 그 개략만이라도 알고 싶어 했다. 그래서 왕은 일곱 명의 사신들을 사위성의 기원정사로 파견했다. 그 일곱 명 가운데 한 사람이 가전연 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왕을 보필하는 스승으로 있었기 때문에 일곱 명 속에 끼 어 들어 갈 수 있었다. 가전연은 석가모니를 만나자마자 그대로 출가하여 불제자가 되었다. 가전연은 수행 한 후 귀국하여 왕으로 하여금, 불교에 귀의케 했다. 왕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출가시켰다. 대반야바라밀다경( 大 般 若 婆 羅 蜜 多 經, Mahaprajnaparamitasutra) 불교 반야부 계통의 경 전을 집대성한 총서. 600권으로 되어 있는 방대한 경전이다. 경전 전체에 일관 되게 흐르는 것은 공( 空 ) 사상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공하므로 철저하게 이 것을 터득하면 반야(지혜)를 얻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현장( 玄 裝 ) 법 사가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 유명하다. 영어로는 The Heart of Perfect Wisdom Sutra, Heart Sutra, Essence of Wisdom Sutra 등으로 표 기한다. 대반열반경( 大 般 涅 槃 經, Mahaparinirvanasutra) 불교 1 붓다의 입멸 직전부터 입멸 후 화장과 사리의 분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을 자세하게 기록한 경전. 똑같은 이름의 대승불교의 대반열반경 과 구분하 기 위해 소승열반경 이라고 부르고, 팔리어 Mahaparinibbana Sutta로 쓴다. 팔리어 경전 니카야 의 장부에 있으며, 한역으로는 장아함 에 속해 있다. 대반열반경 에 따르면 붓다는 입멸 석 달 전 왕사성을 출발하여 설교를 하면서 쿠시나가라를 향했다. 그 과정에서 붓다는 대장장이 춘다가 바친 버섯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켰다. 입멸이 가까워진 것을 알고 제자 아난이 슬퍼하자 붓 다는 아난이여, 슬퍼하지 마라. 사랑하는 자, 좋아하는 자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면서 위로했다. 붓다는 모 든 것은 멸하는 법이니 부지런히 정진하라 는 말을 남기고 입멸하였으며 그의 사리는 8개국 왕에게 분배되어 탑 속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2 일반적으로 대승열반경 이라고 부르는 경전. 산스크리트어 Mahaparinirvana Sutra로 적는다. 여래장에 관한 내용 때문에 여러 단계에 걸 쳐 성립된 것으로 본다. 대승불교( 大 乘 佛 敎, Mahayana) 불교 중국, 한국, 일본쪽에 분포한 불교. 대승불교는 포괄 적이고 우주적 차원의 믿음으로, 팔리 경전을 궁극적으로 초월하는 것으로 여겨 지는 부가적인 경전의 채택과 불교 이해에 있어서의 변화로 특징 지워진다. 대 승불교는 괴로움에서 해방되고 개인적인 깨달음을 통해 아라한과 같은 경지에 달한다는 전통적인 테라바다 불교의 이념을 뛰어 넘어, 붓다를 영원한, 편재하는 전능한 존재라는 신과 같은 지위까지 고양시키고 개인적인 미덕, 본원 지식, 중
- 25 - 생 구제에 헌신하는, 거의 신과 같은 보살의 만신전을 창조하였다. 대승불교의 정확한 지리적 기원처는 모른다. 대승불교의 여러 요소들이 기원 전 1세기부터 독자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처음에는 여러 조그만 개별적 공동체 에서 시작되었는데 현재 북 파키스탄에 해당하는 쿠샨 제국 내에서 서북지역까 지, 아마라바티를 포함한 샤타바하나 제국내에서 현재 안드라 프라데시인 동남 지역까지, 그리고 현재 봄베이 근처에 있는 마을인 바라크에 해당하는 바루카차 항구 근처 서부지역까지 그리고 현재 구자라트와 마하라쉬트라에 있는 아잔타와 칼리와 같은 다양한 동굴 단지 주위에서 발전하였다. 테라바다 전통과 나란히 마하야나, 즉 대승이라는 불교 운동이 일어났다. 대승이란 테라바다라든가 그 밖의 이른바 소승( 小 乘, Hinayana)에 대한 우월 의식을 담은 말로, 한 개인의 해탈이 아니라 중생을 함께 구원하는 것을 지향한 다는 뜻이다. 석가 입몰 후 불교는 석가의 교설과 계율을 엄수하여 일신의 해탈 을 꾀하며 경전의 세세한 주석을 일삼는 학파와 경전에 자유로운 해석을 가하고 석가와 똑같은 수행을 쌓음으로써 자기도 부처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으며 나아 가서 대중을 구제할 수 있다고 하는 파가 생겨났다. 전자는 테라바다 불교로서 남방불교 또는 소승불교라고 하며 후자가 대승불교이다. 대승불교운동은 여러 종파의 광범위한 영향을 반영하는 보편적인 것이었다.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대 표하는 승려들이 동일한 비나야를 실행하는 한, 동일한 상가에서 살 수 있었다. 아비다르마라는 면에서 쿠샨 제국에서 널리 퍼져 있던 사르바스티바다 (Sarvastivada) 학파와 다르마굽타카(Dharmaguptaka) 학파가 큰 영향력을 행사 했던 것 같다. 더욱이나 대승불교 경전이 이 기간 동안에 작성된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다양한 아비다르마에 따라 경전을 섞음질하는 과정에서 결국 새로운 대승불교 경전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대웅전( 大 雄 殿 ) 불교 석가모니 부처를 봉안한 주불전( 主 佛 殿 ). 사찰의 중심에 위치한다. 대웅( 大 雄 )은 법화경 수기품( 授 記 品 )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덕을 찬탄하는 뜻에서 웅세존( 大 雄 世 尊 ) 또는 대웅맹세존( 大 雄 猛 世 尊 ) 등으로 높이 부르고 있는데 서 유래된 말이다. 따라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불상을 반드시 봉안하며, 이 뒤 에 석가모니 후불화도 반드시 모시는 것이 원칙이다. 불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석가모니가 네 가지 마( 魔 )를 정복하여 대웅이 되었다 고 본다. 네 가지 마( 魔 )란 신마( 身 魔 )ㆍ욕마( 欲 魔 )ㆍ사마( 死 魔 )ㆍ천마( 天 魔 )이니 앞의 셋은 인간 각자에게 내재하고 있는 내면의 마고, 천마는 밖으로부터 오는 외마이다. 천상계에 있는 마왕과 그 부하들은 수행자가 훌륭하게 되는 것을 시 기하여 세속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갖가지 일을 꾸며 방해한다. 대웅전 에 봉안되어 있는 대부분의 석가여래상이 항마촉지인( 降 魔 觸 地 印 )을 취하고 있 는 까닭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오른손으로 땅바닥을 살며시 짚 은 듯한 모습의 항마촉지인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대웅을 얻으시기 직전, 마왕 파순( 波 旬 )을 항복시키는 마지막 순간을 상징화한 것이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한 여러 형태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 다. 첫째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우에 가섭과 아난이 시립
- 26 - 하고 있는 모습이다. 둘째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하여 문수보살과 보현 보살이 협시로 봉안한 형태이다. 세째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우에 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봉안되고, 다시 그 좌우의 끝에 가섭과 아난이 시립하고 있는 경우 이다. 넷째로, 대웅전의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 할 때는 주불로 석가모니불, 그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모시고, 다시 여래상 좌우에 협시보살을 봉안하 기도 한다. 이밖에도 석가모니불만을 단독으로 모시는 경우, 관음보살과 지장보 살을 협시보살로 삼아 봉안하는 경우도 있다. 대웅전의 후불화로 그려지는 불화는 반드시 법화경에 나오는 영산회상도( 靈 山 會 上 圖 )가 원칙이다. 그러나 이때의 후불화는 복잡하게 그리지 않고 법화경의 변상( 變 相 )을 압축ㆍ묘사하여 예배하는데 적합하도록 하였다. 대웅전 후불화는 크게 두가지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형식은 삼존불화 ( 三 尊 佛 畵 )로 중앙에 석가불, 왼쪽에 약사불, 오른쪽에 아미타불을 배치하는 것 이다. 석가는 현재불, 약사는 과거불, 아미타는 미래불을 상징하여 부처 의 영 원성을 나타낸다. 삼세불은 흔히 과거불은 아미타, 현재불은 석가, 미래불은 미 륵으로 삼는 것이 통례이지만 무병장수를 갈망하던 조선조 후기 사회에서는 석 가를 주불로 모실 경우 무병과 장수를 상징하는 약사와 아미타불을 좌우의 보처 로 삼는 것이 유행했다. 이 삼세불을 그림으로 나타낼 경우 중앙에는 석가불화 인 영산회도를, 왼쪽에는 약사회도, 오른쪽은 극락회도를 배치한다. 둘째, 형식 은 단독의 그림인데, 물론 삼세불의 중앙 그림만을 단독으로 배치한 것이다. 중 앙에 수미단으로 된 대좌 위에 석가여래가 앉아 있고, 그 좌우로 보살들과 제자 들, 그리고 모든 분신불이 배치되며, 이들 앞에는 사천왕이 있고, 이들 뒤에는 천룡( 天 龍 ) 등 팔부중( 八 部 衆 )이나 모든 호법신중( 護 法 神 衆 )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원칙이다. 대일경( 大 日 經 ) 밀교 비로자나경( 毘 盧 遮 那 経, Mahāvairocana Abhisaṃbodhi Tantr a) 이라고도 하지만 원이름은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 大 毘 盧 遮 那 成 仏 神 変 加 持 経, Mahāvairocana Abhisaṃbodhi Vikurvita Adhiṣṭhāna Tantra) 이다.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대일경( 大 日 經, Mahāvairocana Sūtra) 이 되었다. 금 강정경( 金 剛 頂 經 ) 과 더불어 일본 진언종의 소의 경전이다. 대일경의 주문은 불교에서 최초로 등장한 주문이다. 7세기 중엽 인도 동북부 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산스크리트어 사본은 전하지 않고 중국과 티벳 의 번역본만 존재한다. 중국어 사본 중 싯담(Siddham) 사본에 본래의 산스크리 트 주문이 남아 있다. 날란다(Nalanda)의 승려 수바카라심하(Subhakarasiṃha, 善 無 畏 )가 중국으로 가서 724년 한문으로 번역했다. 티벳에서는 812년 실렌드라보디 (Silendrabodhi)와 팔 첵(dPal brtsegs)이 중국에서 입수한 산스크리트어 사본 을 가지고 번역했다. 일본의 쿠카이는 796년 대일경 을 발견하여 804년 중 국으로 가서 가르침을 받았다. 대일경 은 비로자나불의 몸ㆍ말ㆍ마음에 상응하는 세 가지 태장계 만다라 와 입문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다가구햐(Buddhaguhya)의 핀다르타
- 27 - (Pindartha, 요약집) 에 따르면 대일경 의 의례는 입문ㆍ적용ㆍ성취의 세 단 계가 있다. 대장경( 大 藏 經, tripataka) 불교 불교 성전 총서. 인도의 삼장뿐만 아니라 인도 밖에서 저 술된 경전도 포함한다. 그러나 대장경을 산스크리트어로 표기할 때에는 삼장과 동일한 tripataka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용례에 주의해야 한다. 삼장에 속하지 않으나 대장경에 속하는 성전들은 다음 네 가지로 분류된다. 1 삼장의 주소류( 註 疏 類 ) : 경, 율, 론 및 삼장에 대한 주석서 2 논술해명서류 : 불교 교리나 종파의 견해를 해명한 것 3 수필어록류 : 고승이나 불교학자들의 불교 수필, 어록 종류 4 사전기록류 : 불교의 역사, 고승들의 전기, 대장경 목록 등 대적광전( 大 寂 光 殿 ) 불교 연화장 세계( 蓮 華 藏 世 界 )의 주인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신 건물. 절의 주불전일 때 대적광전( 大 寂 光 殿 ) 또는 대광명전( 大 光 明 殿 )이라 하고, 부속 전각일 때는 비로전( 毘 盧 殿 )이라고 한다. 화엄종의 맥을 계승하는 사찰에서 는 주로 이 전각을 본전으로 건립하며, 비로자나불의 연화장 세계가 대적정의 세계인 까닭에 대적광전이라고 한다. 비로자나불을 형상화시킬 때는 천엽연화( 千 葉 蓮 華 )의 단상에 결가부좌를 취한 모습을 묘사한다. 지권인은 좌우 두 손 모두 엄지를 속에 넣고 주먹을 쥔 다음 에 왼손을 가슴까지 들고 오른손 엄지 끝과 왼손 검지 끝을 서로 대는 모양이 다. 이러한 손 모양은 일체의 모명 번뇌를 없애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다는 뜻으로 이( 理 )와 지( 智 )는 둘이 아니고 부처님과 중생은 같은 것이며 미혹함과 깨달음도 본래는 하나 라는 뜻이다.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한 삼신불을 봉안하여 연화장 세계를 상징한다. 삼신은 부처님의 몸( 佛 身 )을 본질( 體 )과 양상( 相 )과 작용( 用 )의 측면에 서 관찰하여 법신( 法 身 ), 보신( 報 身 ), 응신( 應 身 )으로 나눈 것이다. 즉, 진리를 인 격화한 진리불이 법신, 보살이 바라밀의 수행을 통한 완덕( 完 德 )에 이른 이상적 인 부처님이 보신, 특정한 시대와 지역에 따라 특정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출 현하신 부처님이 응신이다. 대적광전 안에 봉안되는 법신ㆍ보신ㆍ응신의 삼신불로는 비로자나불, 아미타 불, 석가불을 봉안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한국의 사찰에서는 선종의 삼신 설을 따라 청정법신( 淸 淨 法 身 )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圓 滿 報 身 ) 노사나불, 천백억 화신( 千 百 億 化 身 ) 석가모니불의 삼신을 봉안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비로자나 불의 협시보살로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봉안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당 내에 오불( 五 佛 )을 봉안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삼신불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봉안하며 아미타불의 좌우 협시보살로는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봉안한다. 후불화는 전각의 규모에 따라 1폭의 삼신후불화( 三 身 後 佛 畵 )를 봉안하는 경우 도 있지만, 보통 따로 분리되어 있는 3폭을 각각 불상 뒤에 봉안하는 경우가 많 다. 비로자나 후불화는 지권인을 한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앞면의 양쪽엔 5~7 명씩의 보살성중( 菩 薩 聖 衆 )이 배치되며, 상단부에는 성문들이 빽빽히 묘사되고,
- 28 - 양 끝에 천왕을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외호중( 外 護 衆 )인 사천왕, 팔부중 은 여기에 배치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노사나불 보신 후불화는 비로자나 불 화의 왼쪽에 배치된다. 중앙에 보관을 쓰고 설법인을 짓고 있는 노사나불이 있 고, 앞 전면의 좌우에는 비파와 칼을 잡은 지국천왕과 증장천왕이 배치되어 석 가화신 불화에 배치되는 광목천왕ㆍ다문천왕과 함께 전면을 담당하는 외호중이 된다. 그 위의 양쪽으로 보살들이 둘러싸고 있다. 석가여래 화신 후불화는 비로 자나 불화의 오른쪽에 배치되는데, 중앙에 항마촉지인의 석가불이 앉게 되며 앞 전면에 광목, 다문천왕이 있고 그 뒤로 보살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대종교( 大 倧 敎 ) 한국 단군( 檀 君 ) 숭배사상을 기초로 한 우리나라 고유의 종교. 우리나라 의 민족기원 신화에서 비롯된 대종교는 제천행사를 통하여 교맥( 敎 脈 )을 이어왔 는데, 조선시대에 고삿날 로 유지되다가 1909년 나철( 羅 喆 )이 중광( 重 光 )하였 다. 일제강점기에 종교적 구국운동을 펼치다가, 15년 일제에 의하여 불법화되어 총본사를 만주로 옮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광복이 되자 총본사를 서울 중구 저동으로 옮겼다. 삼진귀일( 三 眞 歸 一 )과 삼법수행( 三 法 修 行 )으로 요약되는 대종 교 신앙의 경전은 2가지로 나누어진다. 삼일신고, 천부경( 天 符 經 ) 등 초 인간의 계시인 계시경전과, 신리대전, 회삼경( 會 三 經 ), 삼법회통( 三 法 會 通 ) 등 인간의 작품인 도통( 道 統 ) 경전이 그것이다. 대종교의 조직체계는 처 음에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단군조선 옛 강토의 4대교구와 일본 몽골 중국 등 외 도본사( 外 道 本 司 )로 나누어졌으나, 8ㆍ15광복 후 남도본사 교구 가운데 남한 조 직만 남았다. 90년 현재 50만 명 정도의 신자가 있고 시교당 60여 곳과 수도원 40여 곳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도교( 道 敎, Taoism) 중국 중국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원시신앙을 기초로 하여 여러 사상 요소들이 혼합되어 집대성된 종교. 도교의 근간을 이루는 민간신앙은 무 ( 巫 ), 음양오행설, 신선설, 참위설, 도가( 道 家 )의 사상 등이다. 후한( 後 漢 ) 말엽에 장릉( 張 陵 ), 장각( 張 角 ) 등의 조직적인 교단이 성립하기도 하였으나 어엿한 종교로 성장하지 못하였다. 남북조 시대에 불교가 수입되면서 이에 자극을 받아 체계를 갖춘 종교로 성장하였다. 북위의 구겸지를 도교의 창 시자로 본다. 초기 도교에서 옥황상제( 玉 皇 上 帝 )가 최고의 신이었으나 후대로 내 려오면서 태상노군( 太 上 老 君, 노자)이 그 위를 차지하다가 혼돈씨( 混 沌 氏 )가 최 고의 신이 되었다. 도교의 지도자들을 도사( 道 師 )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각종 약재에 많은 지식 을 갖고 있던 사람들로 일반 백성의 병을 치료해주면서 쉽게 민심을 얻을 수 있 었다. 그들의 궁극적 목적은 불로장생( 不 老 長 生 )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달성하 기 위해 명상, 호흡훈련, 체조 등을 수행했다. 그 중에서도 호흡수를 가장 중요 하게 생각했는데, 사람이 평생에 호흡하는 횟수는 정해져 있어서 수명을 늘이기 위해서는 한 호흡을 하는 시간을 늘리면 수명도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 였다. 호흡 시간을 늘리는 수행과정에서 대부분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 그 것이 도사들의 가르침이 옳다는 증거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서구의 학자들에 따 르면 호흡을 늘이기 위해 억지로 숨을 참게 되면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 29 - 이산화탄소 중독증세를 보이게 된다고 한다. 때문에 수행과정에서 경험한 신비 한 체험이라는 것이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환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사들이 장생불사의 영약이라고 만든 단약( 丹 藥 )은 상당량의 중금 속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을 먹고 오래 살려던 많은 황제들을 요절하게 만들기 도 했다.도교도 여러 가지 파가 있다. 그 중에 천사도( 天 師 道 )는 장씨가 교주를 세습하여 현재 대만에도 천사도의 마지막 교주가 생존하고 있다. 도나투스파(Donatist) 기독교 4~5세기에 북아프리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던 그리스도 교 단체. 중심인물인 도나투스(Donatus)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참회와 순교를 찬미하며, 종말사상에 근거하여 사회변혁을 요구하는 열광주의로 치달아, 한때는 빈민층의 지지를 얻어 번성하였으나, 347년 황제 콘스탄티누스에 의하여 갈리아 로 추방되었다. 그 후 361년 율리아누스 황제가 귀환을 허락하여 세력을 회복하 였고, 7세기경까지 존속하였다. 도노 이야기( 遠 野 物 語 ) 일본 일본 메이( 明 治 ) 43년에 간행된 도노( 遠 野 )의 전설집. 도노 교외 출신인 사사키 키젠( 佐 佐 木 喜 善 )이 말한 이야기를 야나기타 쿠니오( 柳 田 國 男 )가 정리해서 집필한 것이다. 도노 지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나 민속 등 119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일본 민속학의 발생을 재촉한 기념비적 저작이라고 일컬어진다. 도미니쿠스수도회(Order of Dominicus) 카톨릭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4개의 큰 탁발수도 회 중 하나. 검은 수사, 수사 설교자들의 수도회, 설교자들의 수도회라고도 한 다. 1215년 성 도미니쿠스가 설립하였다. 이 수도회는 인간의 영혼 구제를 위해 효과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미니쿠스 수도회는 학문을 크게 강조하여 많은 학자들을 배출하였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성 마그누 스, T. 아퀴나스 등이 있다. 동방귀일교회( 東 方 歸 一 敎 會, Uniate Church) 카톨릭 동방정교회 중에서 가톨릭의 교리를 수용한 일군의 기독교 집단. 동방 기독교의 3대 주류 중 하나. 이들의 교리는 가톨릭과 같지만 전례는 안디옥, 알렉산드리아, 비잔티움 등에서 유래했다. 일군 의 동방 가톨릭(Eastern Catholics)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루데니안 (Ruthenians), 인도의 말라바르(Malabar) 교회 등이 있다. 동방정교회( 東 方 正 敎 會, Eastern Orthodoxy) 정교 로마가톨릭교, 개신교와 더불어 기독교 3대 교파의 하나. 공식 이름은 정통가톨릭교회 이며, 그리스정교(Greek Orthodoxy)라고도 한다.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하는 동방 교회와 로마를 중 심으로 한 서방교회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 따라 소원화되고, 여러 가지 정치 적 사건과 신학논쟁을 겪은 결과 1054년 서방은 로마가톨릭교회, 동방은 동방 정교회로 분열되었다. 동방정교회는 처음 수세기 동안 기독교인들의 전승 속에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던 본래의 사도적 신앙을 보존해 왔다는 주장을 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 의 연장선상에서 처음 일곱 공의회에서 정의된 신조와 예배의식을 표준으로 삼 고 있다. 따라서 중세 이후 서방 교회가 진리의 외면적 기준을 설정하려는 데에 관심이 있는 데 반해, 동방정교회는 진리를 교회의 성례적 친교 속에서 얻을 수
- 30 - 있는 산 경험으로 간주한다. 동방정교회의 전통은 주로 전례를 통해 보존되었으 며 그 전례는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방 교회가 개종자들에 게 라틴어 전례의 사용을 강요함으로써 라틴어를 기독교 문명의 유일한 매개체 로 만들었던 반면, 동방정교회는 처음부터 성서와 전례를 개종한 민족의 구어체 로 번역한다는 원칙을 사용하였다. 이렇게 해서 기독교는 여러 슬라브 민족들의 토착문화 속에 융합되게 되었다. 동방정교회는 서방 교회에 비하여 의( 義 )보다는 사랑, 십자가보다는 부활, 죄 보다는 구원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 로마가톨릭교가 정교분리( 正 敎 分 離 ) 경향이 있으며 사변적, 체계적인 데 비하여, 동방정교회는 정교일치라는 특징이 있으며 신학보다는 신앙체험을 우선시한다. 교회의 조직도 서방교회보다는 덜 권위주의 적이라서 주교나 사제는 개인적 권위를 지니지 않으며 일반 신도를 평신도라고 부르지 않는다. 신자 수는 1억 5,00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두파사하수리(Dupasahasuri) 자이나교 자이나교 최후의 출가수행자. 드루이드(Druid) 켈트 고대 켈트족의 지식층이었던 사제계급. 1년에 1번 갈리아의 중심 지인 카르누테스족의 참나무숲을 성지로 하고 모여, 희생물을 바치고 전승( 戰 勝 ) 이나 풍작을 빌었다. 점복( 占 卜 )을 담당하였고, 생활면에서도 지도자이었으며, 정치적으로도 큰 역할을 하였다. 시가를 구전하고, 귀족자제의 교육을 맡았다. 그리스도교 유입과 동시에 탄압 대상이 되어 6세기 말경에 사라졌다. 드루즈파(Druzes) 드루즈교 이슬람교와 유대교, 그리스도교 등이 절충된 드루즈교를 신 봉하는 이슬람교의 한 파( 派 ). 시리아, 남부레바논 및 이스라엘 일부에서 거주하 는 45만 명 안팎의 소수민족으로, 파티마왕조의 제6대 칼리프 알 하킴 비 암르 알라를 구세주로 삼는 교의로 체계화되었다. 대종과 족외혼( 族 外 婚 )의 금지는 드 루즈파의 응집성을 강화해 왔다. 이슬람쪽에서 이들을 이단시하고 있으나, 중동 사의 여러 시기에 걸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디아코니세(Diakonisse) 개신교 그리스도교 신앙에 의한 사회봉사에 평생을 바치는 미혼 의 여자봉사자. 1836년 독일의 카이저스베르트에서 T. 필트너가 봉사녀제도를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 어머니의 집(무터하우스) 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그곳 에서 훈련을 받고 파견되어 봉사활동에만 전념한다. 라마난다(Ramananda) 힌두교 인도 힌두교 비슈누파( 派 )에 속하는 종교가(1400?~70?). 신의 믿음과 사랑을 강조하고, 비슈누신( 神 )의 숭배자에게는 카스트의 구별이 없 다 하여, 누구에게나 힌두교 입교를 허용하였다. 라마야나(Ramayana) 힌두교 마하바라타와 함께 인도를 대표하는 대서사시. 힌두교의 문 학과 종교윤리를 대표한다. 비슈누의 화신인 라마의 행적을 그리고 있다. 코살라의 왕자 라마는 계모의 음모로 아내 시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지만 도중에 마왕 라바나가 아내를 유괴한다. 라마는 긴 여행 끝에 원숭이 장군 하누 만의 도움으로 락샤샤들을 물리치고 아내를 구출하고 코살라의 왕위에 오른다. 라마크리슈나(Ramakrishna) 힌두교 근대 인도의 종교개혁자(1836~86). 본명은 가다하르 차토파다야야(Gadadhar Chattopadhyay)로 벵갈 지방의 가난한 브라만 가정에 서 태어나 정식교육을 받지 못해 기본적인 것 외에는 읽고 쓰지 못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