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42-993호 WEDNESDAY JOURNAL.NET 2015년 10월 28일 <우산시위>이후 정부의 대학 장악 시도 마찰 홍콩 과기대 최고경영자 MBA과정, 세계 2위 한때 6년간 세계 최고로 평가받았던 홍콩과기 대의 켈로그 최고 경영자 MBA 프로그램이 올해 에도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파이낸셜 타임즈 글로벌 최고 경영자 MBA 순위> 은 세계 100대 중역 MBA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하는데 졸 업자들의 프로그램 이수 후 연공서열 상승 정도 와 실적 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에 반영한다. 홍 콩 과기대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 경영학 과는 공동으로 1998년 홍콩에 최고 경영자 MBA 과정을 설립했는데 2008년 세계 최고로 평가받 은 후 2013년까지 6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켜 오다가 2014년 2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최고 경영자 MBA 프로그램은 중국 칭화 홍콩대 교직원과 학생 2천명이 학원 지만 다음 주에 학교가 학생들의 제안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는 대학 운영위 대학과 프랑스 INSEAD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자유화를 요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인 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반대 행동에 원회 구성안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비 티엠바(Tiemba)로 꼽혔다. 지난해 세계 1위로 평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링안 대학은 학 더욱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링안 대 가됐던 뉴욕대 스턴 비지니스 스쿨과 런던 경제 교 운영진에 친정부적 정치 인사가 임 홍콩 정부는 앞서 홍콩대학에도 정치 학 운영위원회 33명 중 18명은 행정장 정치공학대학, 파리 HEC 경영대학의 공동 프로 명되는 것을 우려하는 학생들의 요구 인을 운영진으로 들여보내는 조치를 관이 직접 임명한 사람들이다. 홍콩대 그램인 트리움(Trium)은 올해에는 3위로 순위가 를 수렴해 공개토론을 열기로 합의했 취함으로써 홍콩대학 학생들과 여러 학의 경우 전체 운영진의 1/3이 행정장 떨어졌다. 칭화대-인시아드 최고 경영자 MBA 다. 일단 학교 운영 이사진 임명을 둘 차례 물리적으로 충돌했을 뿐 아니라 관 직접 임명위원이다. 졸업자들의 평균 연봉은 미화 32만 4천 달러로 러싼 학교-학생 측의 충돌은 보류됐 홍콩대학 교직원들의 대규모 반대 침 이번에 링안대학 운영위원회 의원으 홍콩 과기대-켈로그 프로그램 졸업자보다 낮았 다. 묵 시위를 가져온 바 있다. 로 행정장관의 직접 임명을 받아 문제 으며 경력 향상 부문에서는 세계 2위, 직장 경험 링안 대학 학생들은 최근 학교 운영 <우산시위>에서의 대학생들의 역할 가 되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우산시 에서는 4위였지만 모든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점 진에 두 명의 정치 인사가 운영 이사로 이 대두된 이후 홍콩 정부가 각 대학 위> 때 공개적으로 나서서 학생들의 수를 받아 세계 1위로 평가됐다. 임명된 데 대단히 분노하고 있었다. 학 운영진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노골적 행동을 비난해 온 정치적 인물들이며 홍콩 과기대-켈로그 프로그램 졸업자의 연봉 생들은 1차적으로 학교와의 대화의 물 으로 보이는 가운데. 행정장관이 대학 이번 임명은 이들에 대한 포상의 의미 은 연간 미화 40만 8천 달러로 세계 MBA 과정 졸 꼬리가 트인 데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 운영진에 직접 임명 위원을 들여보낼 도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2 WEDNESDAY JOURNAL 홍콩뉴스 中 학생, 홍콩대 운영위원회 의석 확보 정치적 성향이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중국 출신 대학원생이 홍콩대 운영위원회 에 들어갔다. 총 재적 대학원생의 3%만 참가한 온라인 투표에서 중국 출신 주 커 는 라이벌 홍콩 학생 애너밸 막 윙만을 274대 51로 제치고 공석으로 비어있는 자 리를 차지했다. 중국 출신으로 홍콩대에서 공학을 공부 하는 주는 이전에 홍콩의 최대 친중국계 정당인 민건련 주도의 학생 활동에도 참 여한 바 있다. 지난달 친민주계 인사로 잘 알려진 챈만먼 교수가 운영위원회에서 12 대 8로 의석을 거부당한 미묘한 시점이라 영국, 시진핑 방문 뒤 중국인 비자 완화 홍콩 여행객 감소 우려 서 여러 번 영국을 오도록 하겠다는 것이 다. 일단 오는 1월에 2년을 시작으로 비자 시진핑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 의 분위기가 훈훈해진 가운데 해외에서 큰 손으로 통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영국이 중국인들에게 2 년 복수 비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비자 조 건을 완화함으로써 많이 증가하는 중국의 중산층을 중국의 긴 휴가 동안 영국으로 불러들이자는 목적이다.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우리가 가지 고 있는 것을 최대한 이용해보자는 것이 다. 중국인들은 우리의 문화와 유산, 상품 에 아주 관심이 많다 고 말했다. 중국인이 영국에 가기 위해서는 85유로(1,017홍콩 달러)를 내고 6개월 비자를 받아야 한다. 영국이 비자 조건을 완화하겠다는 것은 같은 가격으로 2년 유효한 비자를 발행해 기한을 점차 늘려서 10년까지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구매 자들이 사들이는 해외 명품 총량의 2/3는 해외에서 사들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데 주로 파리나 밀라노, 런던, 뉴욕, 도쿄 등이다. 이렇게 해외에서 사면 중국 내에 서 사는 것보다 최고 50%까지 싸기 때문 이다. 지난 5년간 영국을 방문한 중국인의 수는 두 배 이상 늘어 지난해에는 모두 18 만 5천 명이 영국에 다녀왔다. 중국인이 1인당 영국에서 쓰는 돈은 한 번 방문 시 약 2,700 유로, 총 5억 유로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영국에 가져다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학원생에게 배정된 운영위원회의 단 한 자리를 중국학생 주가 가져갔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챈 교수가 운영위원회에서 거부된 것은 정치적인 동 기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지 <이코노믹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주는 민건련 구의원 시우 카이이 등 민건 련 주요 인물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 다. 홍콩대학 법학과 학생회는 투표율이 대단히 저조한 선거에서 당선된 주를 우 리 학생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 주는 민건 련과 가깝고 정치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 은 일부러 피해왔다 고 밝혔다. 홍콩대학 운영위원회 공석은 3석이 남아있으며 이 자리는 교수들에게 배정되어 있는데 투표 는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다. WEDNESDAY JOURNAL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1995 Tel_ 2891-6172 Fax_ 2573-7219 Publisher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Suite 1503, 15/F, Tower 2, Nina Tower, 8 Yeung Uk Road, Tsuen Wan, NT EDITORIAL :: Chief Editor_ Son Jung Ho sooyo@wednesdayjournal.net Reporter_ Jo Yoon Seon Columnist Law Column_Henry Kim Jeong Yong Photo Essay_Sarah Choi Soo Kyung Chinese Recipe_Andy Jin Jeong Ki DESIGN & ADVERTISING :: Designer_ Jeong Jae Hyeon design@wednesdayjournal.net Assistant Designer_No Song Hee Printer_ Corporate Press(H.K.) Ltd. Suit A, 20/F, Sunrise Ind. Building, 10 Hong Man Street, Chai Wan, HK.
홍콩뉴스 WEDNESDAY JOURNAL 3 병원국, 공공병원 의사 연봉 조정에 동의 급 의사의 연봉을 3% 인상 조정하겠다고 된 것은 올해 초 정부가 공공기관의 과장 발표했다. 급 이상을 대상으로 민간회사의 연봉에 1,300명의 공공병원 의사들이 야우마테 맞추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소급적용해 이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대규모 연좌 연봉을 3% 인상했기 때문이다. 병원국 소 농성을 벌인 지 하루만의 결정이다. 공공 속 의료진들은 의사들 역시 공공 기관과 병원의 과장급 의사들이 3%의 연봉 인상 같은 연봉 인상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 을 1년분 소급적용하라며 이것이 받아들 지만, 이는 거부됐었다. 공무원법에 따르 여지지 않을 시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 면, 병원국을 포함해 공공기관 직원의 임 고 발표했었다. 연봉인상을 요구하며 8년 만에 일어난 공공병원 의사들의 대 1,300여 명 공공병원 의료진이 단체로 까 규모 집단행동에 대해 병원국이 신속하게 울룽 병원에서 단체 행동을 벌였던 2007 대처했다. 병원국은 기타 공공기관의 연 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시위이다. 봉 조정과 같은 수준으로 공공병원 과장 공공병원 의료진이 단체 행동에 나서게 금을 같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규 정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의사들의 목소리 내기가 흔한 일이 아 니었던 탓에 곧바로 보건국 최고 담당자 와 관련 부서장들이 모두 곧바로 대화에 임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병원국은 올해 회계연도에도 정부로부터 490억 달 러를 받았으며 3천여 명 직원의 연봉이 소 급 적용되면 약 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국의 예산보유액은 30억 달 러이다. 캐세이퍼시픽, 이코노미석에 좌석 추가 계획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장거리 노선 이코 노미 클라스에 좌석을 더 집어넣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보잉 777기종을 우선으로 장거리 이코노미석을 지금보다 좁게 해서 좌석을 더 넣을 계획 인데 대신 승객들은 지금보다 싼 가격에 보다 나은 기내식, 무료 와이파이 등을 즐 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추가되는 좌석 은 최대 17석이다. 전 세계 777기종을 운영하는 80여 개 항 공사의 70%는 캐세이퍼시픽보다 이코노 미석을 더 좁게 만들어 운행 중이다. 캐세 이퍼시픽의 777기종 이코노미 클라스는 열당 9개 좌석이다. 홍콩-밴쿠버행 캐세 이퍼시픽의 777기종은 이코노미석 승객이 275명인데 에어 캐나다의 경우 458명이 같은 공간에 들어간다. 캐세이는 이코노미 석에서 세계 주요 항공사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편으로 한 좌석의 폭이 81cm*47cm 이다. 저가 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의 경 우 새로 에어버스 320을 주문했는데 이 비 행기는 이전 비행기보다 8석이 더 많아 한 좌석당 폭은 71cm에 불과하다. 캐세이의 항공기 좌석 추가는 이미 진행 되는 중이어서 에어버스 기종에서는 비지 니스 석을 18석 없애는 대신 이코노미석 28석을 추가했다. 전체 탑승자 수는 317명 으로 늘어나게 됐다.
4 WEDNESDAY JOURNAL 홍콩뉴스 칭마대교 긴급 안전점검으로 공항 교통 대란 칭마대교 아래를 지나다가 다리와 살짝 충 현재 첵랍콕 공항을 잇는 도로는 칭마대 돌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안전 경보가 내 교가 유일하지만 첵랍콕 공항과 츈문 사이 려졌기 때문이다. 에 터널을 뚫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공항으로 오가는 왕복 8차선 도로가 모 두 막혔고 공항 익스프레스도 운행이 두 시간 동안 중지됐다. 승객은 물론 승무원들 까지도 교통에 발목이 잡혔으며 이날 밤 11시 이후 출발 예정이던 모든 비행기는 한 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1997년 개 첵랍콕 공항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 통된 칭마대교는 철로와 도로가 복합된 다 인 칭마대교가 지난 23일 저녁 7시 45분, 리로는 세계 최장이며 폭은 세계에서 아홉 긴급 안전 점검으로 두 시간 동안 전면 교 번 째로 넓다. 공사비용은 72억 달러였다. 통 통제되는 바람에 공항 교통 대란이 벌 유례없는 공항 도로 마비 사건에 홍콩 행 어졌다. 정부는 행정장관 이하 임시 긴급회의를 열 칭마대교 관리공단은 칭마대교 중 마완 었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항이 과 란타우섬을 연결하는 깝쉬문교 부분의 라고 자부하던 홍콩 공항을 잇는 도로가 정밀 점검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모든 도 단 하나라는 취약점에 조치가 빨리 취해져 로와 철도의 운행을 중지시켰다. 바지선이 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에는 앞으로 3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 다. 칭마대교 이외에 다리를 연결해야 한다 는 계획은 반환 후 첫 행정부 때 퉁치화 초 대 행정장관이 제시했었으나 민건련을 중 심으로 하는 반대의 목소리에 부딪혀 안이 기각됐었다. 中 여행객, 홍콩서 쇼핑 강요 거부하다 폭행 사망 쇼핑을 강요하는 저가 패키지여행에 끼 어 홍콩을 방문했다가 다툼에 연루돼 정 체 불명의 괴한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 던 중국인 여행객이 병원에 실려 간 지 24 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 남성은 한 보석가게에서 물품을 사 라고 종용하는 중국인 여행 가이드와 여 성 여행자 사이에 말다툼이 발생하자 중 재에 나섰다가 중국 측 가이드와 어디선 가 나타난 청년 등 4명에게 정신을 잃도록 맞았다. 중국 헤이룽장 출신인 53세 이 남성은 곧바로 병원에 실려 갔으나 다음날 야우 마테이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사망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내지 여행객 투어 가이드와 현지 홍콩 가이드를 체포하고 달아난 남성들을 쫓고 있다. 중국의 저가 여행 상품은 불과 수백 달러에 홍콩으로 의 여행을 알선하고 있으며 중국 측 가이 드는 여행객들을 지정된 상점으로 데리고 가 물품을 사게 해서 알선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부족한 수입을 채우는 것이 관행 이다. 홍콩 관광협회는 이번 사건으로 그렇지 않아도 줄고 있는 중국인 내지 관광객이 더욱 줄어들까 우려하고 있다.
홍콩뉴스 WEDNESDAY JOURNAL 5 선전-홍콩 양측에서 거부당한 12세 소년, 갈 곳이 없어 할머니와 함께 9년간 홍콩에서 불법체류하다 선처를 구하려던 본토 출신 소년이 선전으로 쫓겨난 이후 안타까 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고작 12세인 소년 샤오 유 훼이에게는 더는 갈 곳이 없다. 12세밖에 되지 않은 이 소 년을 세상은 어느 곳에서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 다. 샤오는 어린 아기였을 때 이 아이가 불운이라고 믿은 부모가 종이 상자에 넣어 길거리에 버렸다. 아이가 태어 나기 전에 아이 아버지가 공장 사고로 손가락 3개를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아이의 할머니는 버려진 아이를 홍콩으 로 데려다가 그 이후 길러왔다. 문제는 이 아이가 중국인 의 홍콩 방문증으로 홍콩에 들어온 것이라 체류 기간을 넘기며 9년이나 불법 체류를 하게 됐다는 점이다. 유사한 경우로 인해 리펄스 베이의 유복한 집에서 한 소녀가 아 파트 투신 자살을 한 사건이 보도되자 아이의 할머니(67) 는 홍콩 상공연합에 도움을 청해보기로 했다. 상공연합 소속 입법위원의 도움으로 이민국에 자진 출 두한 지난 5월, 이 아이는 임시 거주권을 받아 앞으로 다 닐 학교도 정해지는 등 홍콩에서 합법적으로 살게 될 길 이 열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주 후에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선전으로 갔다. 중 국 측에 있는 부모와 연락이 됐으며 아이의 부모가 아이 를 데리러 온다고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 부모는 아이를 거부했고 나타나지 않았다. 아버지는 연락 이 닿지 않았고 재혼해 사는 아이 어머니는 아이가 죽든 말든 상관없다 는 답을 했다. 홍콩에 다시 돌아올 수 없게 된 아이를 위해 할머니는 선전에 80스퀘어 피트짜리 쪽방을 얻어 아이를 보살피고 있으며 홍콩 이민국에 의해 기소됐기 때문에 재판이 있으 면 홍콩에 돌아오고 있다. 1심에서 할머니는 불법 체류를 알선 방조한 죄로 유죄를 인정받았다. 아이 할머니는 아 이를 다시 홍콩에 데려오기 위해 아이가 태어난 곳으로 되어 있는 샨토우 공안 당국에 단수 여행증 발급을 신청 했지만 여러 차례 거부당했고 아이는 중국 출생 신고도 되어 있지 않아 중국 측의 학교나 보육원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상황이다. 영국 연구팀, 홍콩에서 슈퍼 인식자 조사 영화에서처럼 한 번 본 타인의 얼굴을 거의 모두 기억 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슈퍼 인식자 가 있으 며 홍콩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영국의 저명한 연구자가 나섰다. 그린위치 대학의 심리학과 조쉬 데이비스 박사는, 세상 에는 수 년 전 단 한 번 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슈퍼 인식자 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1%가량 있다고 말한다. 데이비스 박사 연구팀은 영국에서 약 1백 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왔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 로 홍콩에서도 이 조사를 공개했다. 슈퍼 인식자 라는 명명은 2009년 처음으로 제기됐으 며 이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한 번 본 것은 거의 95%를 기억해낸다. 보통 사람의 경우 기억률이 20%대이 다. 이 사람들은 심지어 몇 년이 흐른 뒤에도 흐릿한 영상 속에서나 수많은 군중 속에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다. 고도로 발달된 컴퓨터가 정확한 이미지를 읽어내는 데에는 사람보다 훌륭하지만, 컴퓨터로 판독해낼 수 없는 흐릿한 이미지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우세하게 식별해낼 수 있다 고 데이비스 박사는 설명했다. 런던 경시청과 협 조하에 일하고 있는 데이비스 교수는 홍콩 경찰에서 슈 퍼 인식자 선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연락했는지에 대해 서는 확답하지 않았으나 세계 각국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 다고 말했다.
6 WEDNESDAY JOURNAL 홍콩뉴스 월드컵 지역 예선 홍콩 vs. 중국전, 삼엄한 사전 준비 이전 3번의 지역 예 선 결정전에서 홍콩 팀 써포터들이 보여 줬던 성숙하지 못한 행동들 때문이다. 당 시 중국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축 구 경기에까지 번져 홍콩 축구팬들이 중 다음 달 홍콩에서 열리는 월드컵 지역 예선 홍콩-중국 경기를 앞두고 홍콩 축구 협회가 긴장 속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는 정부가 4만석 홍콩 스타디움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홍콩 축구협회의 요구를 거절하는 바람에 이전 대로 6,400석의 몽콕 스타디움에서 오는 11월 17일 열리게 됐다. 경기 입장권이 원 정팀 써포터들에게 나가는 것을 막기 위 해 축구 협회는 11월 4일부터 시작되는 입 장권을 판매할 때 홍콩 거주 증명을 요구 하고 있으며 구매에 성공한 입장권을 직 접 받으려면 홍콩 ID카드를 제시해야 한 다. 이전에 중국팀과의 경기에서 상호 비 방과 폭력으로 얼룩진 불행한 사례가 있 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보려는 써포터 들은 응원에 사용될 배너와 응원 도구 등 을 사전에 축구협회에 보내 인증을 받아 야 하며 어떠한 정치적 문구도 사용될 수 없다. 홍콩 축구협회의 강력한 사전 조치는 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야유를 보냈고 카타르와의 경기에 서는 3대 2로 홍콩이 지자 카타르 선수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미숙한 행동을 했었다. 이 사건으로 홍콩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벌금 처벌을 받았 다. 입장권의 가격은 150달러이며 11월 4 일 오전 10시부터 cityline.com을 통해 살 수 있다. 각 구매자는 2장만 구입할 수 있 으며 입장권은 11월 9일에서 15일 사이에 몽콕 스타디움에서 본인이 신분증을 제시 하고 바꿔갈 수 있다. 홍콩 축구협회는 별 도로 1천 석은 노약자와 학생 단체를 위해 50달러에 배정해 놓았고 500석의 입장권 은 중국 축구협회에 배정했다. 이번 게임에 대한 홍콩의 열기는 대단 히 뜨거운데 지난 9월 홍콩이 선전에서 0 대 0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C조 예선 에서 마지막 가능성의 실오라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홍콩은 C조에서 1위 카타르에 10점 차이로 뒤진 2위인데 3위인 중국과 의 차이는 3점이어서 사실상 이번 경기로 각 조마다 두 팀만 나가게 되어 있는 조 예 선 진출자가 결정된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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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WEDNESDAY JOURNAL 수요인터뷰 한국의 창조산업 성공적, 홍콩인들이 배워야 레지나 입(Regina Ip, 葉 劉 淑 儀 ) 신민당 대표 인터뷰 - 취재 손정호 편집장 홍콩 보안국장 출신으로 친중국 성향의 신민당 대표를 맡고 있는 레지나 입 의원 에게 홍콩과 더욱 가까와 질 수 있는 한 국, 한인사회 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코 윈 송영란 홍콩담당관의 주선으로 지난 22일 홍콩 정부종합청사 옆 홍콩입법회 집무실에서 1시간동안 인터뷰를 가졌다. 질문을 광동어(여지연 코윈 사무과장 협 조)로 준비했으나 레지나 입 의원은 편집 장을 배려해 영어로 대답했다. 최근 한류에 힘입어 홍콩인들의 많은 관심 을 받고 있다. 의원도 느끼시는지? 한국의 창조사업은 매우 성공적이다. 한국 연예인들이 두각을 보인다. 특별히 싸이 (Psy)다. 내 딸이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공부 하고 있는데 대학 캠퍼스에서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영상을 보여줘 확실하게 알고 있 다. 이것은 한국 정부가 여러 면에서 성공했 다는 것을 뜻한다. 혁신을 위해 산업적으로, 기술적으로 잘 집중했다는 것이다. 삼성이 등을 하면서 패기 넘치는 모습이 기억난다. 그래서 홍콩, 싱가폴, 대만 학생들도 모두 2 년씩 군 복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좀더 자신감을 갖고 강해지도록 말이다.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신민당은 차세대부문, 특별히 젊은이에 관 심이 많다고 들었다 요즘은 홍콩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일본 학 생들보다 더 많이 보인다. 중국 본토 학생들 소니를 앞지르고, 일본 전자산업을 넘어섰 이 매우 많아졌다. 본토 학생들이 많아질 수 여론에 비친 강한 이미지와 달리 여성스러 다. 나도 갤럭시폰을 쓴다. 록 홍콩 학생들이 더 많은 경쟁과 어려움을 운 모습이다 (레지나 입은 철낭자, 빗자루 한국의 창조산업(Creative Industry)은 겪게 될 것이다. 이것은 홍콩의 시급한 문제 머리의 고집통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우 성공적으로 본다. 싸이뿐만 아니라 TV 이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본인의 의지는 강력하게 피력하는 인물) 드라마의 인기도 이제 세계적인 현상이다. (웃으며) 감사하다. 특히 춤 은 두드러진다. 홍콩의 춤은 한참이 홍콩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격 나 뒤떨어져 있다. 그만한 춤을 추려면 연습 려의 메세지를 준다면? 지난 10일 한국 국경절 행사에 렁춘잉 행 이 필요하다. 엄청난 트레이닝을 해야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즐기고 홍콩 친 정장관이 참석해 한인사회에 깊은 관심을 보 그런 기술은 연습에서 나온다. 그런 부분에 구들도 많이 사귀길 바란다. 친구관계는 아 였다 서 홍콩이 배워야할 것이 많다. 시아를 연결하는 훌륭한 대교가 될 것이다. 한국은 홍콩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이다. 학생시기에 국제적인 문화교류는 정말 중요 나 역시 한국 정부와 오랫동안 관계를 가지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어떠신지 하기 때문에 많은 홍콩 친구를 만들기를 권 며 일해왔다. 이민국장(Director of Imm- (미국 대학원 시절) 한국 남학생들은 군대 하고 싶다. igration 1996~1998)로 있을 때 한국 정부 개월). 보안국장(1998~2003)으로 근무할 를 다녀와서 일반 학생들보다 나이가 많았는 와 비자협정을 맺기 위해 양국간 (관광비자 때도 김광동 주홍콩총영사를 비롯해 한국 인 데, 다른 친구들보다 확신이 넘치고 강했다. 워킹홀리데이로 홍콩에 온 한국 학생도 로) 6개월 비자를 얻도록 방한 했었다(현재 3 사들과 친구처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무기를 다루는 방법이나 산을 넘는 이야기 500명에 이른다
수요인터뷰 WEDNESDAY JOURNAL 9 딸이 보내온 싸이의 강남스타일 플래쉬 몹 동영 상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워킹홀리데이는 정말 좋은 제도라고 생각 한다. 양국간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인적 교류에 큰 도움이 된다. 내년 여름에는 홍콩 정부차원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인턴십 프로 그램을 개설할 예정인데, 한국으로도 많이 가서 한국의 문화와 산업, 근면성실한 자세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오면 좋겠다. 현재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체코, 슬로바키 아, 중국 등이 확정됐고, 한국에서도 좋은 자 리가 확정되길 바란다. 홍콩 한인역사 60년에 이르는 한인 사회 에 전하고 싶은 것은? 홍콩을 선택해준 것에 감사한다. 홍콩에서 즐겁게 살면서 로컬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 홍콩인들과 동등하 게 사회참여(full member of our community)해주길 바란다. 7년이상 거주하고 영주 권을 얻은 자는 (선거자 등록을 통해) 홍콩 선 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중국인들 이 선거에 참여하고 있다. 한인사회 수가 14000명에 불과하고, 영주 권을 갖고 투표할 사람은 훨씬 더 적다 한인사회는 (홍콩에서) 중산층이다. 특정 지역,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타이쿠싱, 쿼 리베이, 사이완호, 퉁충, 디스커버리베이 등 중산층 지역은 영향력이 있다. 지역구 투표 에서는 2표차로 당선이 갈리는 경우도 있었 다. 우리 당의 사우스호라이즌 지역 후보도 12표 차이로 떨어졌다. (인구수가 작아도) 한 인들의 투표가 분명히 영향을 준다. 시내에서 지역선거 캠페인 배너에 한국어 로 안녕하세요 를 넣은 후보자를 본 적이 있 다 어느 지역이냐. 그 사람 정말 똑똑하다. 우 리 당 지역 후보자들과 상담을 자주 갖는데 일부 후보자들은 매우 게으르다. 영어나 다 른 언어를 더 공부해서 많은 사람들을 참여 시킬 필요가 있다. 한국에는 당신처럼 오랫동안 강력하고 존 재감이 있는 이미지의 여성 정치가가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매우 열심히 일했고 나 자신을 개발(invent)시키려고 노력했다. 공무원 생 활을 대민업무(civil service)로 시작했지만, 미국 유학 뒤 정치에 뛰어 들었다. 지난 9년 동안 스스로 당을 세워나가며, 자금을 모으 고, 지지자들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다. 지금은 나의 열혈 지지자(die hard)들이 있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좋은 보 스의 경험이 있기에, 지금은 그들의 보스가 아닌 협력자다. 이런 과정들이 나를 잘 설명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도전 의지를 보였는데 차기 행 정수반 후보로 나설 계획인가 아직은 말할 수도 없고 말해서도 안 된다. 나 혼자만의 의지가 아닌 내가 속한 사람들 과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대만도 여성 리더가 나왔다. 홍콩도 게임 체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도 첫 여성 대통령이 나왔다. 어떤 생각이 드는지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일본이나 한국 등 남성 중 심의 사회에서, 그것도 선거로 말이다. 그것 은 한국이 열린 마음과 포용력을 갖고 있다 는 뜻이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은 물려받은 부분(legacy)이 있지만, 자신만의 언행에서 부드러운 힘(soft power)을 볼 수 있다. 권력은 영향력과 다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려면 부드러운 힘이 필요하다. 마 치 창조산업처럼 말이다. TV드라마처럼, 영 화처럼, 마치 헐리우드 문화산업처럼. 왜 미 국문화에 열광하나. 영국의 런던올림픽도 마 찬가지다. 제임스본드, 헤리포터 등이 동원 된 올림픽(개폐회식)을 보면 사람들의 마음 을 움직이는 것에 집중한다. (사람들의 마음 을 움직이는) 그런 면에서는 서로 배울 것이 많다고 본다. 레지나 입 의원 약력 홍콩 이민국장 Director of Immigration 1996-1998 홍콩 보안국장 Secretary for Security 1998-2003 입법의원 Member of Legislative Council 2008 - present 홍콩정책기구대표 Chairman of the Savantas Policy Institute 18 July 2006 - present 신민당 대표 Chairperson of New People's Party 9 January 2011 - present 신민당( 新 民 黨 ) : 친중국 성향으로 2011년 레지나 입의 의해 창당. 행정의회 의원 1석, 입법의회 2석, 지역의회 30석 확보.
10 WEDNESDAY JOURNAL 기고 홍콩 교민신문 편집장의 독백 (4) - 글 손정호 편집장 인턴기자로 시작된 수요저널의 변화 1년 전 휴대전화기의 가요 한 곡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렸 찾도록 함께 노력한 것이다. 덕분에 이 두 명의 인턴기자들은 다. 1년간 출퇴근 시간에 한 곡만 들었다. 바로 드라마 미생 수요저널의 기획기사와 디자인을 상당 부분 바꿔주었다. 틀 에서 OST로 사용된 날아(fly) 라는 곡이다. 미생 은 한국 리더라도, 실수하더라도 좋아하는 것을 마음대로 표현하게 에서 사회문제로 크게 떠올랐던 비정규직 문제, 사회 초년생 주문했다. 물론 기사 퇴고나 디자인 수정은 나와 편집기자가 들의 고민과 방황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늦은 시간까지 다시 손봐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영향 을 주었다. 내 관점으로는, 또 편집기자 경험으로는 가질 수 미생을 알게 된 건 수요저널에 처음으로 들어온 인턴기자 없는 젊은 결과물을 얻었으니까. 두 번째 인턴들이 떠날 때는 때문이었다. 네가 인턴이니까 공감할 수 있겠네. 하지만 기 20페이지 분량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취업 시 도움이 되고 사 몇 개를 읽고 나도 팬이 되고 말았다. 드라마 속 오 차장 자 했다. 자기들이 6개월간 취재하고 디자인한 기사를 보기 으로 몰입되어 직장 상하관계, 거래처와의 갑을관계를 되돌 좋게 정리해서 제본해 준 것이다. 세 번째로 와서 지금 열심 아보았다. 미생을 보면서 을 로 살아온 내 인생에 큰 위로가 히 일하고 있는 인턴기자는 좀 더 좋은 포트폴리오를 갖게 될 됐다. 마치 작가가 당신만 힘들게 사는 게 아니에요 라고 말 것 같다. 해주는 것 같았다. 수요저널이 인턴기자와 함께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첫 인턴기자는 서류면접부터 실수가 잦았다. 자기소개서 요즘 젊은이 들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오늘의 젊은이들은 끝에 갑자기 웬 욕 한마디? 퇴고하지 못한 파일을 서두르다 나의 아버지 세대와, 작은 삼촌 386세대, 지금의 나의 세대 그냥 보냈던 것이다. 의도한 것이 아닌 것을 알기에 문제 삼 (40대)와 또 다르다. 간략히 말하자면 아버지 때는 개발도상 지 않았다. 하지만 출근 첫날 글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은 단어 국 시절 참고 노력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대였다. 386세 하나하나 고심해서 써야 한다 고 엄하게 훈계했다. 그 친구는 대는 불안한 정치환경 속에서 민주주의를 찾아 나선 격동의 보통 깍쟁이 여대생 같지 않았다. 다소 느리고 답답하게 보였 세대, 그리고 90년대를 겪은 나의 세대는 자유와 개인주의를 다. 쪼잔하고 성질 급한 편집장 눈치를 보는 게 갈수록 안쓰 누리며 성장할 시기였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이라고 할 수 있 러워 보였다. 웃음꽃 피울 여대생이 나 때문에 숨죽어있는 것 는 2000년대 세대는 아버지의 소심한 뒷모습을 보며 자랐다. 같았다. 홍콩의 비싼 집값에 허덕이는 데다, 영어기사 번역이 폭발적으로 팽창된 자유언론과 인터넷, 열린 교육환경, 다양 나 현장취재는 쉽지 않았을 터. 인턴기자는 미생 의 주인공 한 문화생활은 지천으로 깔렸는데 지독한 저성장이 발목을 인턴사원 같았고, 냉정한 말로 격려하던 나는 오 차장 같았 잡고 있다. 다. 그 뒤로 미생의 주제곡은 인턴기자를 이해하고 격려하기 이런 환경에서 자란 요즘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같이 일한 위해 내 맘속의 주제곡이 되었다. 다는 것은, 수요저널이 미래 잠재적 독자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시사한다. 이미 충분하게 똑똑하고, 알 것은 다 아는 두 번째로 만난 두 명의 인턴들에게는 좀 더 신나게 일하도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기성세대가 몸소 체험하며 어렵게 얻 록 해주고 싶었다. 신문방송과 시각디지인을 전공한 친구들 은 경험마저 몇 초 만에 검색 해낸다. 괜히 우쭐대며 자랑하 이었다. 이들에게도 실수는 잦았다. 하지만 조금 더 나아진 려 했다가는 인터넷 검색결과보다 더 낡은 사람으로 외면당 점이라면 나처럼 을 요구하지 않고, 네가 좋아하는 것 을 한다. 퍼다 나른 기사나 낡은 인터넷 검색결과처럼 되지 않기 위해 어린 인턴기자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 수요저널을 비롯한 해외 많은 교민언론은 각자의 나라에서 작은 한인사회에 의존해 운영된다. 해외 한인언론 업계에서 는 한인 인구 3만 명 이상만 되면 자체 한인 시장이 가능하다 고 본다. 한인만 대상으로 해도 어떤 업종이든 먹고 살 수 있 다는 뜻이다. 가까운 심천도 약간 줄긴 했어도 3만 명을 밑돌 고 있고, 광저우는 조금 더 많다고 한다. 싱가폴은 3만 명으 로 안정적인 한인 상권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홍콩은 그 절 반에도 못 미치는 한인 인구에다 유지비 자체가 만만찮다. 세 계에서 손꼽히는 높은 임대료와 양육비 때문이다. 게다가 10 년 새 임대료와 인건비는 2~3배 올랐지만, 순수익은 반으로 줄었다. 기존의 방법으로 수요저널을 운영하다가는 편집장 자리 마저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미 비용절감으로 수요 저널은 날씬해질 만큼 날씬해졌다. 몸매를 유지하는 데 그치 지 말고, 잔 근육이 있는 활달한 몸매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 고 생각의 전환, 창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모바일 환경에 대처하는 뉴스 형태가 될지, 콘텐츠 개발이 될지, 신규사업이 될지 고민은 끝이 없다. 부끄럽게도 그런 아이디어는 나에게서 나오지 못하고 젊은 이들을 관찰하면서 얻고 있다. 인턴기자를 통한 실험적인 시 도, 유학생들의 피드백, 젊은이들과 페이스북에서 일어나는 가벼운 대화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견된다. 그래서 젊은 이들로부터 얻는 에너지는 수요저널의 미래 원동력이 될 것 으로 본다. 짧은 인생 경험이지만 내가 가장 약하다고 인정할 때 큰 성장을 했다. 그런 선물을 God에게서 많이 받았다. 지 금도 출근하면 습관처럼 책상에 손을 얹고 잠시 엎드린다. 이 책상과 컴퓨터, 사무실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내 경험과 지식만 의지하지 않게, 오늘도 새 힘을 달라고. 편 집장의 낡은 생각은 어제로 집어 던지고 싶다. 좀 더 재미있 게, 좀 더 예쁘게 수요저널을 만들고 싶다. 보수적이고 쪼잔 한 내가 좀 더 유쾌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덧붙임 : 독백을 게재한 뒤 뜻깊은 메세지와 격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조용하지만 열렬한 애독자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수요저널을 더욱 빛나 게 해주시기 위해 먼저 손내밀어 주신 김윤선 객원기자님, 손 우파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수요기획 WEDNESDAY JOURNAL 11 손우파 선생의 작품 연재에 앞서 [국회 입법부 고위 행정가로 근무하다 관료들의 허례 허식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신 분. 손우파(본명 손영태, 80) 선생께서 평생 갈고 닦은 보 물들을 수요저널을 통해 홍콩 교민들과 나누어 주셨습니 다. 그의 붓글씨에는 의미깊은 韓 詩 와 漢 詩, 고사성어, 명 언, 성경구절 등이 그분의 깊은 사색과 선율에 따라 그려 져 있습니다. 인생의 말미에 삶의 아름다움 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는 듯한 그의 나눔에 경의를 표합니다. (약 2년 치의 연재물을 헌정하심.) 시대를 초월한 깨달음과 美 가 한자한자 녹아 있는 손우파 선생의 작품들을 즐겁게 감 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모든 작품이 수록된 牛 坡 墨 集 의 머리글을 통해 그의 마음을 전합니다.] 自 序 나는 어릴 때부터 개성있는 글씨를 쓰는데 흥미가 있었다. 6.25 전쟁 중 중학생일 때는 비록 천막교실에서였지만, 대구 지방의 명유( 名 儒 )이자 한학자였던 이우유 선생, 국어학자 최 유련 선생으로부터 습자( 習 字 ) 공부를 했었다. 내가 대학생일 때는 서예( 書 藝 ) 대가 손재형( 孫 在 馨, 1903~1981) 선생께서 성복동 우리 집에 오셔서 나의 형제 들 앞에서 글쓰기를 보여주셨고 나의 백형( 伯 兄 ) 송천( 松 泉 ) 송영을( 孫 永 乙 )은 육군에서 알려진 명필( 名 筆 ) 장군이셨다. 나는 이런저런 이유로 1970년대 초에 서울을 떠나 지금까지 외국에서 살고 있다. 단조로운 외국생활에서 나는 아이들 교 육, 운동, 교회 생활에 충실하면서 취미인 붓글씨 쓰는 일( 書 藝, 書 法 )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해서( 楷 書 ), 행서( 行 書 ), 및 예서( 隸 書 )는 미국에 있을 때에 도 꾸준히 연마하였다. 캘리포니아주 예수가족교회(김남진 목사)의 예가학당 과 UCLA 동아시아언어문화학회 전공학 생들에게 서법을 가르치는 특강도 하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홍콩( 香 港 )으로 오게 되어 이런 강의도 중도하차하게 되었다. 몹시 아쉽고 그들에게 미안함을 금할 수가 없다. 홍콩에는 2007년 오게 되었다. 홍콩은 중국 서법을 접하 기에 좋은 곳이었다. 다양한 서법전( 書 法 展 )은 물론 서법 계 통의 전문서점과 문방구점이 여럿 있어 선인들의 묵적( 墨 蹟 ) 을 찾기가 아주 쉬웠다. 그리고 나는 홍콩에서 전각( 篆 刻 )이 란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뜰 수 있었다. 담원기( 潭 源 基 ) 노사( 老 師 )를 만나 전각 실기를 1년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어느 스 승 밑에서 꾸지람을 들어가며 서법을 배운 것이 아니다. 나 홀로 선대들이 남긴 육필( 肉 筆 )을 열심히 임서( 臨 書 )함으로서 독방에서 스스로 서법을 터득한 독학생이요 아마추어이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스승 으로 모시고 공부해 온 선인서법 ( 先 人 書 法 ) 및 전각가( 篆 刻 家 )들은 다음과 같다. (중략) [해서( 楷 書 ), 예서( 隸 書 ), 행서( 行 書 ), 초서( 草 書 ), 광초( 狂 草 ), 전서( 篆 書 ), 전각( 篆 刻 ) 분야의 유명 문인들을 열거하심.] 해서와 행초( 行 草 )를 충실히 익힌 다음에 마지막으로 광필 ( 狂 筆 ), 곧 광초( 狂 草 )를 시도하였다. 광초는 서법의 극치라 하겠다. 광초의 대가로는 장욱( 張 旭 ), 회소( 懷 素 ) 및 조길( 趙 佶 ) 등을 꼽는다. 두보( 杜 甫 )는 장욱은 술 세잔을 마시면 멋 진 초서를 쓰는데 붓을 휘둘러 화선지에 먹을 떨어뜨리면 구 름과 연기처럼 글씨가 나타났다 고 했다. 광초 즉 연금초( 連 錦 草 )란 대소장단(길고 짧음), 후수강약(두툼하고 가늘고, 강 하고 약함), 자유분방 을 얼마나 잘 구사하느냐 이다. 자유분 방하게 종이 위에 붓을 휘두를 수 있을 때까지 부단한 노력, 인내 그리고 재능(기백)을 요구한다 (중략) 나는 서법과 전각을 지금껏 해왔으나 아마추어리즘을 지켜 왔다. 내 작품을 자랑해 볼 생각으로 전시회의 문턱을 드나들 거나, 또 개인전을 열 생각도 없었다. 그렇게 지내던 중, 빛도 바람도 쐬지 못하고 어두운 창고에 매년 쌓여만 가던 나의 분신 들을 불쌍히 여긴 나의 가족(아내, 아들, 딸)이 이들을 세상 바람이나 한번 쐬어보도록 뜻을 모았다. 마침 이 일을 우리의 family friend인 김도형 교수와 상의하여 마침내 이 묵집( 墨 集 )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더 없이 좋은 80 회 생일 선물이 된 것이다. 조선일보의 가슴으로 읽는 한시, 평민사의 한국의 한 시, 김희보의 중국의 명시 와 한국의 옛시(가람기획) 는 내가 명한시( 名 漢 詩 )들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근원이 되었다. 홍콩정부 법정어문국( 香 港 政 府 法 定 語 文 局 )에서 번역조 주임 으로 일하는 오송기( 吳 頌 祺 ) 선생은 한시 이해에서 나를 도와 주었다. 그는 영어에 능통하며, 문학적 소양까지 갖춘 학인 ( 學 人 )이시다. (중략) 끝으로, 입을 모아 인문( 人 文 )을 말하는 지금, 여기 담긴 명 시들과 명언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와 닿아 생활에 양념이 되 길 바라며, 또한 나의 글씨를 감상해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고 마울 따름이다. 靑 羊 年 花 春 손우파
12 WEDNESDAY JOURNAL 기업홍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온천 닥터미네랄 (Dr. Minerals) 피부가 매끄럽지 않을 때 피부에 트러블이 심할 때 아이들이 가려워 잠을 못 잘 때 각질이 일어날 때 피부가 거무칙칙할 때 온몸이 근질근질 할 때 고질적 피부트러블에 시달릴 때 입니다. 그래서 식물성 유기미네랄(Organic Mineral) 이온수를 사용한 닥터미네랄 화장품은 신생아에게도 안 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닥터미네랄 화장품이 정말 스킨 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나요? 유기 미네랄이(Organic Mineral)이 피부 면역력 강 화-천연보습인자(NMF) 활성화, 손상된 피부장벽 복원, 세포 재생주기 정상화합니다. 피부트러블 개선- 아토피, 물사마귀, 햇빛알레르기,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 개선, 피부 속 유해성분 배출을 도와 줍니다. 닥터미네랄의 해조칼슘 유기 미네랄(Organic Mineral) 복합체는 피부에 좋은 필수 미네랄과 희귀 미네랄을 온천수보다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요.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고 있으세요? 피부를 더욱 밝고 건강하게 유지 하고 싶으세요? 풍부한 칼슘과 미네랄로 매일 매일 온천 효과 직접 확 인해 보세요. 대한민국 최초의 유기 미네랄(Organic Mineral) 이온수 화장품 닥터미네랄 자녀의 피부에 안전한 성분은 당연히 식물에서 추출한 '유기 미네랄'이어야 합니다. 닥터미네랄의 유기미네랄 (Organic Mineral) 이온수는 북대서양 해조류에서 추 출한 미네랄이므로 식물성이며, 식약청과 미FDA에 사 람이 먹는 식품 원료로 등재되어 안전성이 입증된 원료 치료 후기로 보는 효능효과 남자 / 1살미만 피부트러블 : 아토피 트리블 기간 : 수개월 제품 사용전 : 돌도 안된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이 쉴 새없이 여기저기 긁으며 울부짖고... 처음엔 효과 있는 듯하다가 트러블올라오면 아무런 도움 안되는 입소문 난 화장품들... 유명약국에서 천연으로 만들었다는 순 한 스테로이드 연고.. 독일의 고가 크림...다국적 기업 의 유명 피부과 판매 크림... 여러 유명 화장품들을 써 봤지만 아루런 효과가 없었음. 이용제품 : 닥터미네랄 아토미네 (아토피 솔루션 세트) 사용기간 : 약 1달만에 치료 여자 / 초등학교 1학년 피부트러블 : 물사마귀 트리블 기간 : 약 1개월 제품 사용전 관리이력 : 병원에서 물사마귀 진단을 받 았음. 이용제품 : 닥터미네랄 물사미네 (물사마귀 솔루션 세트) 사용기간 : 약 1개월만에 치료 남자 / 초등학교 2학년 피부트러블 : 족저사마귀 트리블 기간 : 약 1년 제품 사용전 관리이력 :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연고 와 듀오필림을 발랐으나 오히려 점점 커지고 주변 살들이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 닥터미네랄 사 용후 몇주만에 좋아짐. 이용제품 : 닥터미네랄 편사미네 (편사마귀 솔루션 세트) 사용기간 : 약 1달만에 치료 남자 / 34세 피부트러블 : 물사마귀 트리블 기간 : 10년 이상 제품 사용전 관리이력 : 10여년동안 여러 피부과, 한의원 등 여러 치료와 약을 병행하였으나 진전 이 없음. 병원에선 개체수가 너무 많아 레이져나 냉동치료가 어렵다며 면역주사치료를 약 두달동 안 다녔지만 역시 진전이 없었음. 이용제품 : 닥터미네랄 편사미네 (편사마귀 솔루션 세트) 사용기간 : 약 1달만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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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식 WEDNESDAY JOURNAL 19 한인여성회, 홍콩유방암재단 'Pink Walk 2015" 행사 참여 지난 10월 18일 피크에서는 홍콩유방암 재단(회장 Eliza Fok ( 霍 何 綺 華 ) 주최의 'Pink Walk 2015' 기금마련 자선행사가 개 최됐다. 10월은 국제유방암인식의 달로, 홍콩여성들의 최대 암질환인 유방암의 위 험성을 알리고 예방에 관한 의식제고를 위 하여 매해 개최되는 캠페인이다. 홍콩한인여성회에서는 임미정 회장과 김미리 고문, 류치하 총무가 함께 참여하여 3.5km의 거리를 완주하고, 행사에 참가한 각계의 인사들과 교류를 나누었다. 이번 Pink Walk 2015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분 홍색 옷을 입고 참가했으며, 주최 측에서 나누어 준 분홍색 우산으로 빅토리아 피크 는 분홍색 물결을 이뤘다. 주요 참석인사로는 존짱 (John Tsang 曾 俊 華 ) 홍콩 재무장관, 주홍콩대한민국 총영 사의 부인인 윤미기 여사, 클리포드(Cliford A. Hart Jr.) 미국총영사와 홍콩유방암재단 홍보대사이며 홍콩 연극배우이자 영화배 우인 코니 챈(Connie Chan) 등이 참석했으 며 등 이외 많은 사회 각계유명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인여성회 회장단과 담소를 나눈 윤미 기 여사는 홍콩현지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며 홍콩 사회 와 다양한 통로로 소통하고 있는 여성회에 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교민들도 이러한 현지 행사에 더욱 많은 참여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실버스타 정도경 대표, 홍콩 침례대 졸업식 장학증서 수여 홍콩의 대표적인 한인기업인 주방용품 제조판매업체 실버스 타(Silver Star Group) 정도경 대표는 10월10일 홍콩침례대학교 평 생교육원 2015년도 졸업식에 참석, 한국어과정 우수졸업생들에 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웡딘(Dr.Wong) 평생교육원장은 정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 달하기도 했다. 한국어과정 학생들에게 학습동기와 의욕을 심어 주고, 한국어 현지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실버스타 그룹(김운 영, 정도경 공동대표)은 2011년부터 해마다 평생교육원 한국어과 정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정도경 대표는 1994년 부터 2014년까지 20년동안 홍콩 침례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야 간에 한국어를 가르쳤다. OPERA GALLERY HONG KONG 배준성 전시회 전시기간 : 11월 5일-11월 26일 (11월 5일 18:00-19:00, 오프닝 세레모니) 장소: 오페라 갤러리 Opera Gallery, 52 Wyndham Street, Central, Hong Kong Opening Hours: Monday to Saturday, 11am 8pm Sunday & Public Holiday, 11:30am 5:30pm 문의 : Tel :(852) 28101208, www.opera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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