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대학 끝나지 않는 공방 황 회장 결산 미흡 렌트카 사고처리 졸준위 문제, 사과하라 선 전( 前 )회장 사과해야 할 부분은, 결산 문제뿐 지난 13일, 제20대 총학생회장 황예정 준위 ]의 결산안 심사 미흡 진행으로, 관해서는 이미 밝힌 의견에서 달리 덧 신소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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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65호 1면: 크누아예경포럼 2-3면 : 졸준위 둘러싼 전 현 총학생회의 공방전 4면: 교내 Wifi 왜 안잡히나 / 학사경고 기준은? 5면: 전 졸준위 위원장 칼럼 외 6면: 프라임 사업 21개 대학 선정 논란 7면: 신임교원인터뷰(3) : 하승우 8면: 영상원 실험실습비는 어디로 9면: 졸업 비용은 누가 내나요 10면: 졸업생들의 예술창작집단 현황 11면: 영화 <사돈의 팔촌> 장현상 감독 인터뷰 12면: 이주의 사회 / 젠더 이슈 칼럼 13면: 독일낭만주의란 무엇인가(2) 14면: 희극성에 대하여(1) / 비디오 게임 비평(3) 15면: 이주의 DVD, 도서관 자료 16면: 학생 칼럼 / Cover Story 발행인 주간교수 편집인 주소 창간 전자메일 누리집 김봉렬 우광혁 이상연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회관 2층 1996년 11월 28일 newskarts@gmail.com news.karts.ac.kr

2 2 대학 끝나지 않는 공방 황 회장 결산 미흡 렌트카 사고처리 졸준위 문제, 사과하라 선 전( 前 )회장 사과해야 할 부분은, 결산 문제뿐 지난 13일, 제20대 총학생회장 황예정 준위 ]의 결산안 심사 미흡 진행으로, 관해서는 이미 밝힌 의견에서 달리 덧 신소영 현 음악원 학생회장가 2015학 비용 전액을 오티 진행비에서 지출한 (음악원 기악과) 씨[이하 황 회장 ]가 지난 제19대 총학생회의 과실에 대한 붙일 것이 없으 며, 행사 목적으로 운 년도 2학기에 총학생회 운영위원회 위 것이 큰 논란이었다. 또한 제20대 총학 학내포털사이트 누리에 19대 총학생 내용이 주를 이뤘다. 용되던 차량으로 발생한 사고 처리 비 원으로서 해당 규정을 제정하던 2015 생회가 세 번째 사안으로 언급한 졸업 회 결산감사 입장표명 이라는 제목의 제19대 총학생회장 선승범(영상 용을 공금으로 처리한 것에 문제가 있 년 2학기 전학대회에 참석했던 분들 이 준비위원회 결산안 심사를 미흡하게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제20대 총 원 영상이론과) 씨[이하 선 전회장 ]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는 입장을 밝혔 총학생회 예산의 일부를 졸준위에 지원 진행한 것에서 지난 졸준위에게 지급 학생회는 지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는 15일 누리에 아래 황예정 회장 게 다.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다가 이 시기에 된 수당이 과하다 는 주장과 함께, 총 서 제19대 총학생회가 불명확한 결산 시글에 대한 답변 이라는 제목으로 이 이어 선 전회장은 졸준위 결산 심사 문제를 제기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 학생회비에서 졸준위에게 지원금 명목 안 발표를 한 것과 이와 관련되어 해 에 대한 답변을 게시했다. 선 전회장은 진행 미흡에 관해 졸업준비위원회에 기했다. 선 전 회장은 제20대 총학생회 으로 39만원을 지출 한 것에 대해 문 결되지 않은 의문들에 이의를 제기하 2015학년도 결산안이 최종 완료되지 서 지급한 수당의 적정성 여부는 규정 가 이번 입장표명을 통해 지난 졸준위 제를 제기한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며 제19대 총학생회에게 공식적인 해 않은 상태로 보고되었 던 점과 통장 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관한 문제 이 의 결산안과 관련한 개인의 책임 소재 두 개의 사안에 대한 제19대 총학생회 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제20대 총학생 정리와 회계 업무의 인수인계가 늦어 며, 수당이 과하다고 생각하면 적절한 를 따지고 들기 시작한다면 19대 운영 와 제20대 총학생회의 의견과 입장이 회가 지적한 사안들은 다음과 같다. 진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제19대 조치를 취하고 시정하면 될 일 이라고 위원회 의원이었던 제20대 총학생회 일 분분한 가운데, 관련 항목들을 살펴 사 제19대 총학생회가 임기 내 결산을 완 총학생회가 2016년 초 제20대 총학생 덧붙였다. 또 졸업준비위원회는 학생 부의 업무 태만 이라고 지적했다. 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료하지 못한 것 제19대 총학생회의 회가 선출되기 전까지 충분히 일을 마 회칙에 명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총학 지난 4월에 열린 전학대회 이후로 2016년도 오리엔테이션 결산과 관련 무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는 일부 사 생회 소속 기구이지만 독립적으로 운 위의 세 가지 사안은 미해결 문제로 남 해 정확한 사실 및 입장을 표명하지 않 안의 과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학생회 영된다 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황 회 았다. 특히 앞에서 언급된 2016년 신 은 것 지난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 비로 지출한 렌터카 수리 비용 지출에 장을 포함한 김예지 현 부총학생회장, 입생 OT 진행중 렌트카 사고건은 처리 제19대 총학생회의 결산안 인수인계 과정의 사실관계여부 첫 번째로 언급된 제19대 총학의 임기 21일이었으나 19대 총학생회가 인수인 지국장은 지난 4월 29일 19대 총학생 제19대 총학생회는 결산안과 예 예산을 마련하는 상황이었으나 전학대 내에 결산을 완료하지 못한 사안은 19 계를 5월 9일까지 인계하지 않아 20 회 수정 결산안을 올립니다 제목으로 산을 포함한 사무회계 관련 인수인계 회에 참여한 제19대 총학생회는 현장 대 총학생회가 총학생회비 및 OT 통 대 총학생회 출범식 진행비 및 원학생 해명글과 결산안 엑셀파일을 누리에 를 제20대 총학생회가 출범하기 이전 에서 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 장정리와 결산을 제대로 완료하지 않 회 분배금 지급 등 예산 집행에 어려움 게시했다. 이 게시글에서 정소이 전 사 에 완료해야 할 의무가 있었으나 이를 았다. 았고, 20대 총학생회가 인수인계를 적 을 겪었다 는 것이 제20대 총학생회의 무복지국장은 4월 전학대회에서 지적 이행하지 않아 지난 전학대회에서 많 시에 받지 못해 제20대 총학생회의 사 주장이다. 받은 바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관련 은 문제를 직접적으로 야기했다. 제20 업 진행에 차질을 빚은 것이다. 제20대 그러나 제20대 총학생회의 주장과 인수인계가 지체된 것에 대한 설명을 대 총학생회와 원학생회는 임의로 지 총학생회의 공식 승인일은 2016년 4월 달리, 정소이 제19대 총학생회 사무복 덧붙였다. 난 해의 자료를 통해 사업을 기획하고 2016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렌트카 사고 처리 비용의 문제 2016년 렌트카 사고처리건에 관해 제 답변을 통해 자차보험을 든다고 해도 않는다 고 강조했다. 회칙에 따른다. 3학교는 회비가 학생 안을 염두하지 않은 점은 과실이다. 제 20대 총학생회는 입장표명을 통해 제 모든 사고가 전적으로 보상되는 것 은 이번 신입생 OT에서 일어난 렌트 회 목적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 20대 총학생회에서 같은 사업을 진행 19대 총학생회가 렌트카를 계약하는 아니며 렌트카 업체에선 자차보험을 카 사고는 청구된 수리비용 139만원을 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학생회 할 때, 위와 같은 과실과 실수의 사례 과정에서 보험에 들지 않았 고 139만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 학생회비로 지출했다는 지점에서 논란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는 를 반면교사로 향후 사업을 계획하는 원의 비용이 청구 된 점과 제19대 총 부분 이라며 오류를 지적했다. 덧붙여 이 되었다. 그러나 한국예술종합학교 근거 하에서 학생회비는 학생회 판단 데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회가 지난 9월 축제에서도 보험 행사 목적으로 운용되던 차량으로 발 학생회운영및지도규정 제8조(재정) 하에 지출할 수 있다. 다만 제19대 총 을 들지 않았 던 동일한 실수를 반복 생한 사고 처리 비용을 공금으로 처리 에 따르면 2회비의 책정, 수납, 지출 학생회가 두 번의 커다란 학교 행사를 했던 것을 지적했다. 이에 선 전회장은 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및 경비의 회계관리에 관하여는 학생 기획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험 사 입장표명과 답변 게시과정에서 빚은 공방의 방향은? 13일 제20대 총학생회의 입장표명 게 니다 등 명확한 사과의 말을 전하지 않 은 오~ 라는 댓글을 달았고, 강덕구 한 사람으로서 바랄 뿐이다 라며 입장 시를 시작으로 15일 선승범 전회장이 았다. 또한 그는 앞으로 사과와 해명 전 정책집행국장과 임종우(영상원 영 을 밝혔다. 황 회장은 바쁜 일정과 시 답변을 게시했고 연이어 17일 졸업준 하는 일은 없을 것 을 밝히고, 제20대 상이론과) 씨가 정의진 사무국장의 태 기상조를 이유로 인터뷰에 응하지 않 비위원장 이수민 씨가 답변을 게시했 총학생회에게 학교 본부 학생지도위 도에 항의했다. 았다. 다. 선 전회장은 답변에서 죄송스럽게 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시든 선 전회장은 계속되는 갈등과 공방에 생각하며, 제19대 총학생회가 사과해 지, 고소 고발 내지 소송을 진행하 대해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야기가 마 야 할 부분은, 2015년도의 결산안 완 시길 바랍니다 등 입장 표명에 대한 무리되어 제20대 학생회가 본인들의 성과 인수인계가 늦어졌다는 것 뿐입 답변을 마쳤다. 이에 정의진 사무국장 사업을 올 한해 잘 꾸려나가길 학생의

3 대학 3 졸업준비위원회 결산안 공방은 졸업준비위원회칙 제4조 2절 22조 에는 장학금 또는 사업 금액의 15% 만원은 초기 사업비의 약 24% 정도 로[중략]해석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 어 있던 것 등 전반적인 졸준위의 예 산 집행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되었습 무엇을 위한 것인가 에 해당하는 금액 내에서 졸준위 수당 을 지급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한 규정이 제정되기 이전부터 인건비 를 지급해왔기 때문에 이는 근거 없는 니다. 제19대 총학생회장은 졸업준비운 에 2015년도 졸준위는 초기 사업비 지출입니다. 영위원회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했습 5,296만원의 15% 이내에서 매 학기 2014년 졸준위 수당이 2015년에 니다. 더불어 학생회비에서 졸업준비 인건비를 지급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급되었던 것과 재학생에게 500만원 위원회 지원금 명목으로 39만원을 지 불분명한 회칙으로 인한 해석의 문제 이라는 디자인비가 지급되었던 것, 결 출했음에도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라고 답했지만, 이들이 가져간 1,276 산안에 확인되지 않은 내역이 포함되 하였습니다. 위는 황 회장이 지난 5월 13일 누리에 의혹 등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는 일련의 맥락들을 무시한 채 금액의 숫 수정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것 이 졸준 히 전년도(2015년)만의 문제가 아니 게시한 19대 총학생회 결산 감사 입 가운데, 지난 5월 16일 이수민 전 졸업 자만 강조한 부분에 이의를 제기 한다 위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라고 밝혔다. 장표명 에서 2015년도 졸업준비위원 준비위원장(이하 이 전위원장 )은 이 며, 졸준위 임금은 졸준위회칙 자체가 언급했다. 또한 그는 졸준위회칙의 문 회(이하 졸준위 ) 결산안 심사 건에 에 답변을 누리에 게시했다. 많은 부분을 명시하고 있지 않 기 때문 제로 자체적으로 임금을 계산하고 지 대해 제기한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졸 이 전 위원장은 제20대 총학생회 에 내부 논의를 통해 임금을 지급했 급한 것은 명백히 졸업준비위원회가 준위의 임금 과다 책정, 지원금에 대한 에서 졸준위의 임금과 디자인비에, 다 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에 회칙 처한 고질적인 구조의 문제이지 단순 500만원이라는 디자인비에 대한 의혹? 이 전위원장이 답변 글과 함께 첨부한 하고 선정했다. 이들 5명은 2015년 6월 한 뚜렷한 기준을 잡기 모호했기 때문 이 가 난무하는 가운데, 총학생회에서 결산 파일에 따르면 디자인비 500만원 부터 2016년 1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에 업계 일반 임금보다 적은 액수를 책 이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려는 은 총 5명에게 지급이 되었다. 이 5명 200여명의 사진을 보정 편집 촬영 보 정한 결과, 이들은 1개월 간 최저시급 노력 대신 임금 과다 책정 의혹을 제 은 여지스튜디오 로 활동하고 있었으 조업무를 맡았고, 이들 1인당 100만원 과 비교해도 적은 액수인 125,000원을 기한 것에 슬픔을 토로했다. 며, 졸준위가 포트폴리오를 직접 확인 의 수당을 지급 받은 것이다. 임금에 대 지급 받았다. 이 전 위원장은 열정페 제19대 총학생회가 졸업준비위원회에 지원한 39만원과 영감다방 전 졸준위는 제19대 총학생회에게 영 에 협의를 거쳤다. 스튜디오로 전환된 제19대 총학생회 그리고 원학생회의 재차 설명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사고 알리지 않은 점 의 과실을 인정했다. 감다방을 스튜디오로 전환하는 방법을 영감다방에 사용할 80만원 가량의 최 초기 목적과 방향에 맞게 몇몇 학과에 처리 과정에서 두 개의 통장을 각각 나 그러나 제19대 총학생회는 졸준위의 제안했다. 졸업앨범을 자체제작하기로 소한의 기자재가 필요했다. 선 전 회장, 서 영감다방 장비들을 이용해 프로필 눠 갖고 있는 상태가 회계 상의 문제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했 다는 점에 대 결정했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스튜디 김수인 전 부회장, 김예지 현 부총학생 촬영을 진행했다. 원인이었던 것 을 강조했다. 그는 전학 해 의문을 제기하며 선 전회장과 큰 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향후 여러 목 회장(당시 대외협력국장)이 참여했다. 이 전( 前 )위원장은 지난 전학대회에 대회에서 발표한 결산안에서 이 두 개 사안들을 협의해 진행했 다고 밝혔다. 적으로 촬영할 공간이 필요한 학생들 이 전 위원장은 장비 구입 금액의 절 서 문제가 되었던 2014년도 졸준위 사 의 통장과 2014년도 졸준위가 집행했 또한, 이것이 제20대 총학생회가 밝힌 을 위한 스튜디오로서도 기능할 것이 반을 총학생회와 나눠 지불했다. 그 금 고처리 과정 지연에 따라 2015년까지 던 내역을 물음표로 처리했던 실수가 제19대 총학생회는 졸준위의 존재조차 란 판단 하에 지난 2015년 7월 27일, 제 액이 바로 문제의 39만원인 것이다. 실 활동이 회계 상에서 중복된 점, 추가적 있었던 것을 인정했다. 인지하지 못했 다는 근거가 될 수 없다 19대 총학생회와 원학생회는 이 제안 제로 졸업 촬영이후 2015년도 졸준위, 으로 임금이 지급되었던 부분에 대해 그는 또한 회칙을 바꾸고 그것을 고 밝혔다. 세칙 변동과 차기 졸업준비위원장 선출과정 이 전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두 달 간 이 문제를 의식해 선출방식을 지명 선출 의했다. 차기 위원장의 판단 하에 성공 것이고, 졸준위 업무만 전담하는 것이 다. 이어 열린 2차 구성회의에서도 논의 2014년도 졸준위 비상대책위원장 한대 로 변경하고 소급 적용 을 통하기로 했 보수를 받았다. 고 밝혔다. 구성회의에 아니라면 불가능한 계획 이라고 반대했 와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고 아직(2016년 호 씨(영상원 영상이론과)와 협력해 세 다. 그러나 선 전회장이 이 사항을 제20 서 황 회장은 소급적용에 매우 반대했 다. 졸준위가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시 5월 21일 기준) 황 회장은 총학생회가 졸 칙을 변경했다. 이후에는 선 전회장과 차 대 총학생회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사안 지만 다른 방안을 마련하 는 것은 아니 기와 총학생회가 축제를 준비하는 시기 준위 인수인계 받는 과정을 밟지 않았다. 기 졸준위원장 선출에 대해 협의했으나 을 공방으로 이어지게 한 요인이 되었다. 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총학생회 가 정확히 맞물리기 때문이다. 지명 선 졸업앨범 신청을 취소한 학생들에 대한 구성회의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고(근 이 전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지명 선 의 한 국에서 졸준위 업무를 맡을 의향이 출된 차기 졸준위원장은 사임한 상태다. 1차 졸업준비금 환불은 5월 말에 완료되 2년간 참석자 0명) 졸준위원장으로 지원 출 이후 2016년 3월 10일 인수인계를 마 있는 곳이 있다 고 밝혔고 이에 이 전위 1차 구성회의에서 가장 큰 사안은 졸 어야만 한다. 자가 없었다. 이 전위원장과 선 전회장은 친 후 세칙에 언급된 성공보수 건을 논 원장은 그렇게 되면 업무량이 많아질 업앨범 제작이 아예 무산이 되는 것이었 2차 구성회의 무산 이후 2016 졸준위 의 방향은? 총학생회가 졸준위를 인수하겠다고 선 졸준위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2 독립기구였던 졸준위는 지난 2015 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야할 부분 는 물론, 환불절차도 밟고 있지 않은 상 언한 이후 논의되어야 할 것은 졸준위 학기 이전까지 완료할 수 있는 것일까. 년도를 포함해 많은 변수를 거치며 사 이며 구체적인 회칙을 마련한 것은 작 황이다. 2016년도 졸업앨범이 무사히 세칙을 총학생회에 어떻게 적용시킬 이 전위원장은 이에 대해 완료할 수 업을 운영해냈다. 2015년도 졸준위는 년이 처음 이었기 때문에 미숙한 점이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인가 에 대한 것이다. 기존의 졸준위 없을 것이다 라고 의견을 밝혔다 기존의 낡은 방식에 변화를 주고자 자 있음 을 인정하며 부디 제20대 총학생 가운데, 제20대 총학생회의 행보에 주 회칙은 기본적으로 졸준위가 독립적으 년도의 경우, 한대호 2014 졸준위 비대 체 제작, 공간활용 등을 창안해냈다. 회에서 이 점을 디딤돌 삼아 더 나은 방 목해야 할 것이다. 로 운영된다는 대전제 하에 설립된 것 위장과 박태일 2014, 2015 졸준위 부 이 전위원장은 회칙 변경에 대해 공 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염려 이기 때문에 회칙의 수정이 필요한 부 위원장이 14년도 이전의 졸준위상황 지하지 않은 점은 큰 과실이라 인정한 와 바람을 전했다. 김소희 기자 분이다. 또한, 총학생회 내부로 들어간 을 인지한 상태에서 2달간 졸준위회칙 다 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그 지난 5월 9일 2016학년도 졸업준 gumble.em@gmail.com 다면 졸준위는 독립적일 수 없다. 을 마련했기 때문에 차후 수정과 보완 는 현재 2016년도 졸준위가 처리할 사 비위원회 2차 구성회의는 무산되었다. 그렇다면 지금 논의되어야할 것은 이 필요했다. 이 전위원장은 졸준위 상 업들이 예년보다 많이 놓여있는데, 현 2014, 2015년도 전 졸준위 일정에 따 회칙을 어떻게 변동하고 적용할 것인 황을 인지하지 않은 총학생회가 어떻 총학생회가 앞서 지적한 문제들에 대한 르면 5월은 졸준위는 환불 절차를 거 가이다. 예산관리와 운영문제, 임금 적 게 졸준위 회칙의 변수를 고민해 5개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나 더 나아갈 지 쳐야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제20대 총 용문제에 대해 완벽한 가이드라인을 안에 완성할 수 있을지 에 대해 의문과 점을 제시하지 않 는 것에 우려를 표했 학생회는 졸준위를 인수한 과정 이후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염려를 표했다. 다. 또한 그는 졸준위 회칙은 분명 앞 로 2015년도 졸준위로부터 인수인계

4 4 대학 WiFi 5G게 안 잡히죠? 자꾸만 튕기는 와이파이 해결책은 안 쓸 때 끄는 방법 뿐 지난 4월 28일 오전 10시, 학내포털사 Wireless_Internet 은 최초 사용자들을 록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은 와이파이 다 써버린다 며 토렌트 사용을 막으 이트 누리와 무선랜 접속이 중단된 적 위한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는 서버다. 를 꺼주길 바란다 고 전했다. 려 해도 우회로 빠져나간다 고 전했다. 이 있다. 누리 사이트 접속은 10시간이 연결하고 익스플로러에 들어가면 안내 공간이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정보관리실 측은 정기 점검과 세부 지난 오후 8시부터 가능해졌고, 무선 페이지에 자동적으로 링크된다. 이를 있었다. 미술원의 경우, AP 기기가 복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학기 중엔 매월 랜 연결은 오후 4시부터 복구 되기 시 통해 사용 방법을 안내 받거나 사용자 에 설치되어 있다. 벽이 두껍거나 방이 마다 AP 기기의 신호 상태를 살펴보고 작했다.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서비스 기기의 OS에 맞는 프로 파일을 다운 받 겹겹이 이루어진 구조 때문에 기기의 있고, 방학 중엔 직접 신호 테스트기를 중단에 학생들은 당황했고 일부는 불만 을 수 있다. 처음 무선랜 사용시, 우선적 수용 범위가 닿지 못하는 곳이 들고 모든 AP 기기를 한 대씩 순찰하 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정준수 정보 으로 KARTS_Wireless_Internet 에 연결 생겨, 무선랜 이용에 불편이 생기기 고 있다. 전 주무관은 점검을 꾸준히 관리팀 주무관은 점검이 있을 시엔 반 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도 했다. 전 주무관은 AP 기기 위치를 하고 있지만 고장이 나거나 모르고 넘 드시 공지하고 되도록 야간에 작업 하 우리학교의 무선 AP 기기는 총 293 옮겨서 해결은 했다 고 전했다. 이외에 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며 불편 지만 당일은 서버 보드 자체가 원인을 대가 설치돼 있다. 천장관 103대 강 도 디자인과나 건축과의 경우, 공간이 을 느낀 학생들은 정보관리실로 직접 알 수 없이 나간 경우라 도리가 없었다 의동 64대 미술원신관 42대 서초 통으로 개방된 구조라 사람들이 한꺼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불편 며 미리 공지하지 못한 당시의 긴박함 동 24대 도서관동 15대 본관동 번에 몰리면 AP 수용 폭주가 일어날 가 사항이 정보관리실로 직접 접수되기보 을 밝혔다. 서버 오류의 해프닝 뿐만 아 10대 공방동 9대 전통원연습실 5 능성이 높았다. 다 교수 협의회의 안건 등 공론화로 이 니라, 교내 무선 랜 이용에 학생들은 사 대 전통문화연수동 4대 대학로캠 이어서 제기된 또 다른 원인 중 하나 어지다 보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도 소한 불편을 느끼고 있다. 우리학교 무 퍼스 4대 철목공실 4대 학생회관 는 트래픽 초과다. 많은 학생들이 밤이 에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 선랜은 왜 불안정할까? 동 4대 전문사동 3대 극장동 1대 나 새벽 시간에 와이파이 이용에 불편 대한의 해결이라도 예산의 장벽에 부 우리학교 무선랜 KARTS_WLAN 은 연희실습실 1대로 구성된다. 을 느끼고 있다. 김도연 씨(연극원 무 딪히기 때문에 기술적 한계는 해결되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AP 기기 한 대 당 최대 30명의 기기 대미술과)는 새벽에 과실에서 과제를 기 어려워 보인다. IEEE n 규격의 4G 와이파이와 를 수용할 수 있지만 15명 내외가 제일 하는데 와이파이가 끊기는 경우가 많 작년 12월에 지원된 IEEE ac 규 원활하다. 무선랜 불안정의 원인 중 하 아 결국 핫스팟을 켠다 며 불편을 전 금홍 기자 격의 5G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다. n 나는 AP 기기의 수용량 초과다. 특히 강 했다. 이에 대해 전 주무관은 새벽 중 rmfhd1218@gmail.com 규격은 150Mbps에서 최대 300Mbps의 의실처럼 학생들이 운집하는 공간에서 에는 2~30초 동안 와이파이를 자동 리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다중 사용자든 비사용자든 와이파이를 켜놓 부팅하고 있을 뿐 오히려 연결이 원활 고선명 텔레비전(HDTV), 디지털 비디 는 경우가 많아 접속이 초과해 속도가 한 게 정상 이라며 물론 정보관리실에 오 스트리밍 등 높은 대역폭의 동영상 느려지게 된다. 물론 수용량이 많은 AP 올라오는 트래픽 사용을 보면 밤 시간 을 처리할 수 있는 무선 랜이다. ac 규 기기로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 에 토렌트 P2P사용이 많아 인터넷 속 격은 최대 433Mbps의 기가급 전송 속 이 되겠으나, 전 주무관은 AP 기기를 도가 느려질 순 있다 고 지적했다. 정 도를 낼 수 있어 기가 와이파이 로 불 바꾸고 싶어도 예산 부족 등 현실적인 보관리실 직원은 토렌트 자료가 기가 리기도 한다. 또 다른 무선랜 KARTS_ 어려움이 있다 고 밝혔다. 이어 되도 급이라서 우리 학교 대역폭 300메가를 학사경고, 대학 생활 적신호 평균 2.4 미만, 3과목 이상 F...3회 누적은 제적 학사경고 란 학생이 일정 수준의 평점 하고 직전학기 평점평균이 2.4점 이하 에도 성적경고를 부과하지만 해당 성 며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결국 그 학 신질환 학생의 학교 부적응에 대한 교 을 이수하지 못할 때 학교에서 내리는 인 자는 기숙사에 입주할 수 없도록 되 적경고는 제적과 직결되는 성적경고 기 2.38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학사경고 수들의 인식 변화 에 관한 문제성을 제 경고 를 뜻한다. 학사경고가 일정 횟수 어 있다. 이외에 학사경고 자체만으로 횟수에는 포함하지 않는다. 를 피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또 모 씨 기했다. 이상 누적될 시 제적으로 이어지기 때 인한 불이익은 없으나, 후에 학적부가 동덕여자대학교의 경우에도 학사경 는 조기졸업을 희망하지 않았고 기숙 원래 우리학교의 학사경고 처분 기 문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우리학교의 필요한 경우 학적부 내에는 학사경고 고의 기준은 비슷하나 지난해 개정된 사에 살지도 않았기 때문에 학사경고 준은 2.7점 미만 이었으나 2004년 6 경우 예술사는 한 학기 성적의 평점평 기록이 남게 된다. 학칙에 따르면 학사경고 1회시 지도 이후 생활이 달라지거나 불이익을 받 월 학칙개정으로 인해 2.4미만으로 하 균이 2.4점에 미달되거나 3개 교과목 학사경고는 비단 우리학교에만 있 교수 상담 진행, 2회시 사유서 제출 및 은 점은 없었 으나 나를 재정비하게 향 조정되었다. 이에 대해 학사경고 업 이상이 F인 자에게 학사경고가 부과되 는 학사제도가 아니다. 타대학의 학사 학생생활연구소 전문 상담원과의 상담, 되어 졸업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 고 무를 담당하는 교무과 이선미 행정조 고, 예술전문사 과정은 (수업연한 초과 경고 처분 절차 역시 비슷했다. 서울대 3회시에는 학부모 상담 이 진행된다. 전했다. 이어 모 씨는 학사경고에 대해 교는 우수 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 자의 경우 6학점 이상 수강 시) 한 학기 학교의 경우 학사과정 학생으로서 한 또한 1회 이상 경고를 받은 학생의 명 1회까지는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경고 기준을 2.7로 정하였으나 타교와 성적평점평균이 2.4점에 미달되거나 2 학기 성적 평점평균이 1.7에 미달된 자 단은 교수개발학습센터로 넘어가 학습 있지만 2회부터는 압박감이 많이 느껴 비교하여 학생들에게 가해질 학사부담 과목 이상이 F인 자가 학사경고의 대 와 3교과목 이상 또는 6학점 이상이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이수 해야 하는 질 것 같다 고 말했다. 을 완화하는 취지에서 개정된 것 이라 상이 된다. F인 자 에게 학사경고를 준다. 서울대 등 특별지도 를 받게 된다. 이외에도 반면 학사경고 이후 오히려 진로의 고 말했다. 이 조교는 실제 2015년도 학사경고에 따른 불이익 중 가장 무 학교는 학사경고 4회 누적 시 학사제 대부분의 학교가 평점 1.0점에서 2.0점 방향을 바꾼 이도 있었다. 학사경고 2 의 경우 1학기에 예술사 90명, 전문사 거운 징계는 제적이다. 한국예술종합 적 처리가 되도록 하며, 각 대학의 장 사이를 학사경고 커트라인으로 명시하 회를 받고 최근 학교를 자퇴한 안모 씨 18명, 2학기에 예술사 94명, 전문사 학교 학칙 의 제 6장(제적,퇴학) 제37 은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에 대하여 3 고 있는데, 이화여자대학교는 평점 1.6 는 [학사경고 제도 자체는] 존재해야 8명 의 학생들이 학사경고를 받았다 조(제적)에 따르면 예술사과정 학생 학점, 연속하여 합계 2회 이상 학사경 점 미만, 서울예술대학교는 평점 1.0점 한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안 씨는 고 전했다. 또,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처 으로서 3회 학사경고를 받은 자, 예술 고를 받은 학생에 대하여 6학점을 다 미만, 성균관대학교는 1.75점 미만, 서 학사경고를 받게 된 경위에 대해 조울 분에 관해서는 2015년도의 경우 1학기 전문사과정 학생으로서 2회의 학사경 음 학기 수강신청 상한학점에서 [재이 강대학교는 평점 2.0점 미만일 경우에 증이 심해서 수업에 나가지 못했다 고 에 예술사 5명, 전문사 0명, 2학기에 고를 받은 자의 경우 제적 하도록 명시 수과목 학점을 제외하고] 하향 제한하 각각 학사경고를 부과하는 것으로 정 전했으며 현재는 자퇴 후 공무원 시 는 예술사 8명, 전문사 1명 의 학생들 되어 있다. 제적이 아니더라도 학사경 는 내규를 정할 수 있 게끔 하고 있다. 해져 있다. 우리학교의 학사경고 부과 험을 준비 중 이라고 말했다. 이제 곧 이 제적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에 따른 불이익은 꽤 많다. 가장 먼 고려대학교의 성적경고 제도는 매 기준은 타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나, 이 성적 열람을 할 신입생들과 학사경고 이 조교는 학사경고 처분을 받은 후에 저 다음 학기의 수강가능학점이 제한 학기 성적평점평균이 1.75 미만인 학 는 상대평가로 성적을 책정하는 타 대 의 데드라인에 놓인 학생들에게 안 씨 는 처분내역을 정정할 수 없 기에 학 된다. 그 다음으로 조기졸업대상자로 생에게는 성적불량을 경고(성적경고), 학과 달리 우리학교는 절대평가로 성 는 학교에서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사경고를 받지 않도록 출석 등 본인의 선발된 경우 학사경고를 받으면 자격 학적부에 기재 하며 성적경고를 받은 적을 매기기 때문이다. 배려가 조금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며 성적확인은 반드시 성적 확정 전에 해 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장학금 규정 학생 본인, 보호자와 지도교수에게 통 예술사 과정 2학년 2학기에 학사경 그래도 [자신의 학과는] 배려를 많이 달라 고 당부했다. 에 의해 학사경고 처분을 받으면 장학 지한다. 우리학교와 마찬가지로 3회 연 고 1회를 받은 익명의 모 씨(연극원 극 해 주는 편이지만 다른 과에서는 정신 생이 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천장관( 속 성적경고를 받은 학생은 제적하며 작과 졸업생)는 2학년 중반부터 슬럼 질환을 노력이나 의지의 문제로 치환 백석 기자 신길관 포함)규정 에는 신입생을 제외 수강신청 학점이 12학점 미만 일 경우 프가 찾아와 학교 생활에 소홀해졌다 하는 교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며 정 novelp100@gmail.com

5 대학 5 안전한 학교생활, 석관파출소와 함께! 학내에서의 절도 성추행 성폭력 폭력, 이젠 안녕 지난 5월 19일 오후 5시 30분, 석관파 출소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 와 서울종암경찰서 석관파출소 사이 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업 무협약은 총학생회와 파출소가 학내외 에서의 각종 범죄예방을 통해 안전하 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업무협약서에는 파출소와 한예종 학내 절도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매일 3 회(주간 야간 심야) 이상 112 순찰 차량을 통한 순찰을 실시 한예종 학 내에서의 절도 성추행 성폭력 폭 력 등 각종 범죄발생 시 신속하게 출 동하여 범인의 검거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노력 한예종 학내 및 관내에서 발 생한 데이트폭력 사건에 신속히 출동 하여 대응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과 연계 상담 센터 알선 쉼터 제공 경제적 법률 적 심리적 지원 등의 노력 총학생 회에서 주관하는 관광버스 등을 이용 한 단체 학생이동 행사 시 112신고 출 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 서 교통안전 차원에서 서울시계 등 적 의지점까지 112순찰차량으로 에스코 트를 지원 범죄로부터의 신변보호 등을 위해 학생의 귀가 지원요청이 있 을 경우 112순찰차량을 통한 귀가 지원 에 적극 협조로 파출소의 역할 등이명 시돼있다. 또한 업무협약서에는 학내 는 물론 학교 인근 석관동 일대 주점, 음식점 등지에서 폭력행위 등 각종 위 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 파출소에서 주관하는 기초질서, 교 통질서, 아동학대 등의 범죄예방을 위 한 學 [학] 警 [경] 합동캠페인 행사 등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으로 총학생 회의 역할도 함께 명시돼있다. 한편 우리학교만 경찰서와 업무협 약체결을 진행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13일, 대전서부경찰서와 목원대학 교 역시 성폭력 등 대학 내 범죄예방과 건전한 캠퍼스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다만 타 대학들은 학 과장이나 교수 등이 협약을 주도하는 반면, 우리학교는 총학생회가 직접 일 을 추진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에서 황예정 총학생회장 은 오늘 협약을 통해 한국예술종합학 교 총학생회와 석관파출소가 교내외에 서의 각종 범죄 예방과 더불어 안전하 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함께 적극 적으로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 며 협 약을 맺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파출 소장 김재선 경감님과 학생과장님, 주 무관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 소감 을 전했다. 박귤 기자 kyulp123@gmail.com 우리가 알아야 할 진정한 문제들 졸업준비위원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며 학 생 칼럼 나는 2014년도에 한시적으로 졸업준 학년도 1학기 전학대회에서 졸준위 회 히 몇 명씩 환불해주거나, 자신이 귀책 고 무관심한 분위기이다. 2014년도 자 과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된다면 어떤 비위원회[이하 졸준위 ] 비상대책위 계 자료 및 그간의 활동내역을 심사 받 사유가 없음을 입증하며 전년도나 그 생적인 졸준위 구성이 무산된 것과 더 방편을 내놓거나 회칙 수정을 가한다 원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 사실 직함이 은 바 있다. 이전에 결산되지 못한 환불금이 환불 불어 2015년도 음악원이 졸준위에 참 한들 졸준위는 모두가 꺼려하는 악성 라고도 부르기 민망한 임시직이자, 학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에 대해 학내 된 경우가 있지만, 사실 2015년에 발의 여하지 않은 것을 통해 총학생회 운영 민원의 창구만 될 뿐이다. 생회칙에서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 에는 몇 가지 논란이 있었고, 졸준위 자 된 회칙에 따르면 이는 더 이상 불가능 위원회 와 각 학과 임원들과 같은 학생 이런 난맥상에서 우리가 묻고 생각 는 이상한 직책이었다. 하지만 안타깝 체에 대한 여러 의구심과 비판이 생겨 해야 한다. 졸업준비위원회 회칙 제 대표자들도 이에 대한 일치된 의견을 해봐야 하는 것은 그동안의 무관심했 게도 비대위가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났다. 이 비판은 일정 부분 합당한 부분 26조 4항에서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 내지 못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학교본 던 학생 자치에 대한 자성과 더불어 앞 본교에서는 공식적으로 학생 사회에서 도 있지만, 일부는 특정 개인에 대한 지 지 않았고, 이월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 부조차도 졸준위 명의로 개설된 계좌로 으로 개정해야 할 회칙, 그리고 졸업준 공식적인 절차로 승인된 졸준위가 존 나친 비난이나 표면적으로 사실을 판 은 환불 대상자가 될 수 없다 라고 규 돈만 입금할 뿐 이후의 사후처리나 졸 비자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졸업준비 재한 적은 2015년 이전까지 단 한 번 명하기 어려운 금전적인 문제에 주로 정하고 있고, 이러한 규정이 신설되기 준위 활동에 관한 어떠한 절차에도 관 활동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는 졸업준 도 없었다. 그동안 졸준위는 총학생회 치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 전까지는 이월 신청을 한 경우가 존재 여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전학대 비 사업이 단순히 앨범을 제작하고 대 장이나 그 측근이 임의로 지목하여 주 다면 정말로 본교 졸준위를 향해야 할 하지 않으니, 2015년 이후로 당해에 환 회에서 논란이 된 졸준위 임원의 임금 행해주는 업체가 아니라, 졸업준비자 먹구구식으로 운영하던 것이 암묵적인 비판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불이 이뤄지지 않은 금액은 다음 해의 역시도, 다른 학생자치기구처럼 총무과 가 원하는 유학이나 취업 등의 진로 관례였다. 그동안 본교 졸업준비사업은 대체 회계로 이월됨이 옳다. 만약에 졸준위 나 본부를 통해서 고지서상 장학금이나 를 탐색을 돕고, 졸업생 네트워크를 형 그렇기에 그 이전까지의 회계자료 로 졸업앨범제작이나, 이에 대한 대행 가 구성되지 않는다면, 그 금액은 학교 학칙에 규정된 금액으로 지출되는 것이 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타대학에서 를 비롯한 활동내역은 지금도 알 길이 사업에 주로 치중되어 있었다. 2013학 발전기금이나 여타 장학금 등으로 공 바람직하지만, 예산과 절차의 문제로 는 이와 같은 방식의 졸업준비위원회 없다. 심지어 어떤 해는 총액이 마이너 년도 호박벌연합(학내 협동조합)이 출 탁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무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 총학생회와는 별개로 선본으로 꾸 스로 정산이 된 채로 다음 연도 회계 범하면서 직접 제작을 시작하기 전까 여태 졸준위는 대체로 입금사실 입 조금 돌려서 생각해보면 2015학년 려져 운영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 로 이월된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 지는 졸준위는 수의계약을 통해서 앨 증되면 기간에 상관없이 환불을 진행 도 졸준위원회 임원들을 제외하면 그 며, 사실 이러한 자생적이고 주체적인 때문에 2013학년도 졸업준비위원장 김 범 제작을 추진했었다. 이는 1부당 10 해왔지만, 이 비용은 당해의 졸업준비 동안의 졸준위원회 구성원들은 어떤 학생 자치는 진정 졸준위가 존재해야 찬혁(미술원 건축과) 씨는 2014학년도 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미리 전체 부수 금을 낸 학생의 돈으로 엉뚱한 연도에 기준으로 임금을 책정하고 얼마를 받 할 이유와도 같다. 학기 초에 6개원 각 과의 졸업준비자 를 정해서 외부 업체와 계약하는 방식 졸업준비금을 낸 학우의 줄준금을 환불 아갔는지 누구도 묻지 않다는 것이기 이러한 비판과 자성이 선행되지 않 대표를 선임해서 내부 회칙과 졸업준 을 지칭한다. 변화는 2013학년도에 호 하는 합리적이지 못한 방식이다. 이러 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졸업준비 사 은 상태에서 총학생회나 다른 주체가 비자격을 갖춘 학우들 중에서 그 대표 박벌연합이 앨범 사업을 맡으면서 학 한 미환불 이월 졸준금 은 졸준위가 업이 어떤 지향성 없이 앨범 제작사업 임시방편적으로 사업을 맡아 앨범 사 자 및 위원회를 구성하고자 노력해보 내 제작이 이뤄지며 일어났다. 그 이후 투명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가장 큰 원 만 치중하게 되는 것 역시도 학생 사회 업을 진행한다 한들, 학생 사회가 맞이 았지만, 저마다의 사정과 여러 학우들 2015학년도까지 꾸준히 학내에서 앨 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악성회계자산 에서 아무런 요구나 의구심을 품지 않 할 것은 지금과 같은 교착상태이자, 학 의 무관심으로 인해서 이 회의는 졸업 범 제작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이와 같 은 차년도 사업까지도 막대한 지장을 기 때문이다. 학생 자치에 대해 수동적 생 사회의 무기력과 무능력을 확인하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결의안 만을 은 제작방식은 앨범의 품질에 대한 문 초래하며, 제대로 된 예산 산정이 어려 인 학내 문화는 사실상 이와 같은 전 는 비극적인 파국의 순간뿐일 것이다. 남겼고, 비대위는 해체되었다. 제와 더불어 배송 지연, 임금 문제 등과 워 임금부터 시작해서 앨범 제작에 매 횡과 무법지대를 방관한 것이나 다름 그로부터 1년 뒤, 2015학년도 졸준 같이, 지금껏 여러 논란을 낳곤 하였다. 진해야 할 예산까지 그때그때 새로 편 이 없다. 한대호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수민 전 졸업준 이는 첫번 째로 졸준위 회계의 결산 성해야 하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이 문 위의 문제가 논의되지 않고서 임시 영상원 영상이론 비위원장(미술원 미술이론과)은 총학 되지 못 한 미환불 졸업준비금 문제 제가 해소되지 않고는 깔끔하고 투명한 방편으로 누군가 이 난국을 수습하거 생회와 더불어 2015학년도 2학기 전학 에서부터 발생한다. 이전 2015학년도 예산 집행은 어렵다. 그리고 투명한 예 나, 어떻게 졸업앨범을 제작한다고 한 대회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준 졸준위는 그동안 개교 이래 여태 환불 산 집행이 어려워진다면 학생 사회에서 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비위원회 회칙 을 안건으로 발의하여 해주지 못한 미환불금이 수천만 원에 근본적인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불건전한 회계 통과시켰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2016 이를 것으로 추산했었다. 해마다 간간 두번 째로 학생 사회의 비협조적이 문제와 졸업대상자들과 본부의 무관심

6 6 대학 대학이 기업의 하청업체인가요? 프라임 사업 21개 대학 선정 기업 수요 중심의 구조조정 논란 끊이지 않는 학생들의 반발과 프라임 후유증 지난 5월 3일 교육부가 프라임 사업에 선 바 있다. 문과 대학의 명칭을 글로 혀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성과주의 사업의 지원을 받지 않고도 구조조정을 거에 있었다. 2008년 문체부는 학교를 선정된 21개 대학을 발표했다. 75개 대 벌 인문 지역 대학 으로 변경하거나, 정책이다. 교육부는 산업 수요와 취업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감사해 통섭 교육 중지 및 관련 교수 징 학이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수 국어국문학과와 글로벌한국학전공을 률 상승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각광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프라임 사 계 포함 이론과 축소 및 폐지, 서사창작 도권 5개교(건국대, 성신여대, 숙명여 통폐합해 한국어문학과 를 신설하는 산업인 ICT와 소프트웨어 등 공업 분 업 탈락 이후 교수와 학생에게 스스 과 폐지 등 총 12건의 경고 및 징계 처 대, 이화여대, 한양대ERICA)와 비수도 등의 계획안을 지난 4월 9일 16일 두 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 로 변신하는 자만 살아남는다 는 황당 분을 내린 바 있다. (제258호 <통섭 대 권 16개교(경북대, 상명대, 원광대 등) 차례 공고했다. 국민대 학생들은 이에 서 학과 개편의 방향은 공학 분야 신 한 이메일을 발송하며 구조조정 강행 신 간섭, 맞춤형 정권 예술의 역사> 참 가 최종 발탁되었다. 프라임 사업의 강 거세게 반발했다. 문제는 학교의 일방 설이나 공학 분야와 타 분야의 융합으 입장을 밝혔다. 구조조정 내용은 문과 고) 이번 프라임 사업으로 신라대에서 력 후보였던 경희대, 중앙대 등 여러 수 적인 통보였다. 총장의 부정 연임 논란 로 나아가는 추세다. 백성기 프라임평 대와 사범대를 감원하고 공대와 경영 무용과가 폐지되었고, 건국대에서 영화 도권 대학들이 낙방해 눈길을 끌기도 으로 학교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일 가위원장은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대를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과가 통폐합되는 등 종합대 내 예술 계 했다. 모집 전부터 수많은 대학이 프라 방적인 구조조정 통보가 도화선 역할 대학은 2023년까지 취업률을 평균 약 프라임 사업 탈락시 사퇴하겠다는 총 열들이 구조조정의 폭풍을 피하지 못 임 사업에 뽑히기 위해 자발적인 구조 을 한 것이다. 총장 부정 연임 규탄 및 7.7%까지 향상하겠다는 목표를 심사 장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아, 학생과 교 했다. 우리학교가 예술 학교라는 전문 조정에 나섰지만, 근시안적 처방이라 통보식 구조조정 반대 선언식 을 시작 과정에서 제시했다 며 21곳의 선정 대 직원의 반발이 극심해졌다. 인하대 총 성 뒤에서 안전하리란 보장은 없다. 는 평가와 함께 작년과 올해에 걸쳐 대 으로 4월 22일에는 800여 명의 학생이 학을 매년 점검하여 운영 부실이 적발 학생회장은 민주적 학교 운영을 요구 학가에 크고 작은 반발이 일었다. 지금 운동장에서 학교 본부까지 시위행진을 되면 지원금 환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 하다 무기한 단식 투쟁 끝에 신장 통 까지도 탈락 대학들의 후유증과 구조 벌이거나, 이후 총장실 앞에서 점거 농 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업 계열 중심의 증으로 쓰러져 입원했고, 문과대 9개 금홍 기자 조정에 따른 입시 변화로 교육계가 홍 성을 강행하기도 했다. 학과 개편이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학과의 학과장직을 수행하던 교수 전 역을 치르고 있다. 경희대의 경우 작년 12월 1일, 융복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프라임 신설 학 원이 보직 사퇴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합 학과 신설 논의가 물의를 일으켰다. 과들이 산업 수요 흐름에 들어맞으리 한 재직 교수는 대학의 구성원을 더 경희대 부총장이 국문학과와 전자전파 란 보장도 없을 뿐더러, 공업 분야 증 이상 개혁의 대상으로 내몰지 말라 며 프라임 사업이란 공학과를 통합해 웹툰창작학과를 개설 원으로 오히려 공급 과잉 사태 우려가 학교를 운영의 주체인 교수와 학생들 프라임(PRIME) 은 PRogram for In- 한다는 황당한 방안을 제시했던 것이 생겨난 것이다. 또한 단기간에 이뤄진 에게 되돌려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고 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 의 다. 이에 경희대 총학생회는 이러한 구조조정이다보니 신설 학과들이 명색 호소했다. 약자로, 일명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 방식의 융복합학과 운영이 가능할지 만 갖추고 있다는 염려가 제기되고 있 프라임 사업의 파장은 대학가뿐 아 도대학 사업 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대 의문스러울뿐더러 학교 경쟁력 강화로 다. 두 학과를 합치거나 새로운 학과를 니라 입시 환경에도 혼란을 야기하고 학의 인력 배출과 기업의 인력 수요 간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는 입장을 밝 개설해 IT, 융합, 스마트 등의 용어 있다. 이번 프라임 사업의 조정 인원은 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가 혔다. 이어 프라임 사업 자체에 의문을 를 집어넣었을 뿐 실질적인 융합이 이 5,351명이다. 이는 전체 입학 정원 4만 도입한 정책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을 제기하며 이러한 졸속 추진은 학생들 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8,805명 중 약 11%로 2017학년도 입학 통해 대학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유 의 피해가 예상될 뿐 이고 설사 프라 대학가 곳곳이 막대한 프라임 지원 정원에 즉시 반영된다. 구조조정의 감 도, 사회 수요 중심의 인력 양성을 목표 임 사업에 선정되더라도 3년 뒤면 지 금에 눈이 팔려 장기적인 안목을 잃었 축 인원 중 인문 사회 분야가 49%이고, 로 한다. 작년 1월에 발표한 이 사업은 원이 끊겨 신설 학과 운영에 어려움 다. 대학들은 프라임 사업 선정 조건 증가 인원 중 공학 분야가 90.7%로 압 대학 관계자와의 간담회와 산업계 현 이 있을 것이라 진단했다. 웹툰창작학 에 맞추기 위해 무리한 학과 조정에 나 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 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적인 모양 과 개설 논란에 대해 네티즌의 의견도 섰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의사도, 이 편향적인 학과 조정은 2017학년도 새를 갖추게 되었고, 작년 말부터 지난 뜨거웠다. 총장님이 포켓몬을 너무 열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학교는 교육의 입시를 앞둔 문과 수험생들의 대입 자 3월 30일까지 선정 대학을 모집했었다. 심히 하신 것 같다, 대학 관료 측이 장이다. 기업의 입맛에 맞춰 대학을 재 리가 좁아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조성 사업 진행 기간은 3년이며 총 6,000억 생각하는 풀이 과정을 듣고 싶다 는 등 단하는 것은 교육을 취업을 위한 도구 하고 있다. 게다가 선정 대학들은 9월 원을 투자해 대학별로 최소 50억 원, 최 당혹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로밖에 취급하지 않는 것이다. 교육부 수시 입시 전까지 입시 요강을 수정하 대 150억 원을 지원한다. 이처럼 학교의 일방적인 조치와 프 가 모든 대학을 취업 전문 학교로 육성 고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프라임 사업의 핵심은 사회 수요에 라임 사업의 기능에 의구심이 드는 가 하는 대안을 내놓은 것이 안타까운 현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입장에선 갈피 중점을 둔 학과 조정이다. 교육부는 취 운데, 학생들의 항의는 곳곳에서 내외 실이다. 프라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 를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률이 높은 공학계 정원을 늘리고 인 적으로 일어났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는 지금, 학생들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 문 자연 예술계 정원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5일, 학교 정문 앞에 근조 화 로 보인다. 우리학교와 프라임 사업 정원 5,300여 명의 대대적인 이동을 계 환 20개를 내걸어 사업 중단을 강력히 프라임 사업은 교육부 추진 사업이기 획했다. 따라서 프라임 산업 선정 대학 주장했다. 화환 위에 고( 故 ) 이화의 명 프라임 사업의 후유증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 들에서는 인문계열 2,626명, 자연과학 복을 빕니다, 3월 31일 프라임으로 프라임 사업에 탈락한 나머지 50여 곳 부 ] 소속인 우리학교는 고려 대상이 계열 1,479명, 예체능계열 819명이 주 이화 사망 등의 항의 글을 적어 놓으 의 대학은 작년과 올해에 걸쳐 추진한 아니다. 하지만 우리학교가 구조조정 는 대신 공학계열은 4,856명이 늘어날 며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업 계획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 의 위협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구조 예정이다. 선정된 21곳 대학에서 현재 지난 4월 20일에는 이화여대와 서울대 감한 상황이었다. 일부 대학은 프라임 조정의 진통을 겪은 바가 멀지 않은 과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정되 등 11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서울 세종 지 못한 몇몇 대학에서도 제출했던 사 대로 정부서울청사에 모여 기자회견을 업 계획을 파기하지 않고 그대로 실행 열기도 했다. 대학을 망치는 산업연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 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조정의 대상 사업) 을 중단하라 는 슬로건을 내걸 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며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대학은 기업의 소통 부재, 교육권 침해, 학생들 하청 업체가 아니 라며 교육부는 높 반발 커져 은 청년 실업률의 원인을 대학과 학생 수직적인 구조 조정과 소통 부재는 교 에게 떠넘기고 있다 고 항의했다. 최은 수와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프라임 사 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조정 대 업에 선정되지 못한 국민대의 경우, 전 상이 된] 학생들이 학문을 선택할 권리 체 모집 정원의 5%인 145명의 정원 이 를 빼앗기고 있다 고 밝혔다. 동을 계획해 대대적인 학과 조정에 나 프라임 사업은 학생들의 입장을 전 국문학과 + 전자전파공학과 = 웹툰창작학과? 출처-국민TV 제264호(격주간)

7 대학 7 신임교원인터뷰 (3) : 하승우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이런 당위를 말하며 감동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말로 그러한가.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되는 것은 교육 시스템에서 중요한 지향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현상을 똑바로 바라보면 학교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언제나 학생 이 아니었다. 학생은 4년이 지나면 학교를 떠나지만 교원들은 은퇴 전까지 10년, 20년 이상 학교에 남는다. 어쩌면 학교를 이끌어 가는 데에 학생보다 더 중요한 책임이 부여되는 쪽은 교원이기도 하다. 지난 학기, 우리학교는 8명의 교원을 새롭게 임용했다. 이들의 생각과 계획, 의지를 통해 학교의 환경은 상당히 변할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신문은 신임 교원인터뷰 를 기획하면서 그들과 직접 만나, 특별히 학내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중점적으로 들어보기로 했다. 그들이 그리는 청사진에 주목해보면, 우리학교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현상이 쏟아지면 언어는 이를 명료화한다. 이론은 매번 한 발 늦게 도착한다. 모두가 현상에 발맞추어 앞으로 나아갈 때, 이론은 전사( 前 史 )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이것은 이론이 갖는 한계이지만, 이러한 뒤쳐짐 은 지나간 사건들에서 보이지 않던 연결망을 발견하고, 과거를 다시 잠재적인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지나간 줄로만 알았던 현상들은 끊임없이 현재화되 어 우리에게 복귀한다. 신임교원인터뷰는 세번째로 하승우(영상원 영상이론과) 교수를 찾았다. 그는 이론은 스스로의 무능력을 과감하게 드러내야 한다 고 말하며 불가능성은 가능성을 만드는 출발선상 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요새는 이론 적 논쟁을 공론화하는 장이 줄어든다는 데에 위기감을 느낀다 며 최근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호탕한 웃음소리로 이미 학내의 큰 화젯거리인 영상이론과의 하승우 교수가 그리는 학교의 청사진은 무엇일까. 서안 학부 때는 법학을 전공했는데, 대학원 2의 르네상스가 시작되는 에너지가 있 정치경제를 함께 보려고 했었던 흐름 에만 기반하는 걸 넘어서 무빙 이미지 람객의 경험이기도 한데) 하나의 이미 은 영상이론과에 왔다. 영화나 미학이 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에너지가 이 강했지만 요즘은 상대적으로 그러 (Moving Image)로 외연을 넓히고, 동 지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론 등 인문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은 꾸 많이 줄어들었다. 영화를 전공하고 싶 한 경향은 적어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시대의 시각문화가 어떻게 변해가고 때, 이들은 교집합이 아니라 각자의 한 준히 있었던 것인가. 어 하는 사람도 많아졌던 시절이다. 이 되려 영화의 세부적인 차원으로 들어 있는지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계를 바탕으로 하여 묶여나간다고 말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했었다. 특히 건 아주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제껏 가는, 시네필(Cinephile) 분위기가 강 여기에서는 비판적으로 라는 말이 중 한다. 이것이 어쩌면 데리다가 얘기했 나 극장 속 어둠으로 인한 익명의 관람 다른 문화 장르들에 뒤쳐져 있던] 영 해진 듯하다. 요하다. 실제로 영상이론과에서 비판 었던 불가능의 가능성 이 아닐까. 서 은 대단히 편안했다. 지금은 관람 환경 화가 그것들을 선도하는 것 같은, 일 이론, 가령 아도르노, 크라카우어, 벤야 로가 불가능하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반드시 극장 종의 헤게모니의 역전 같은 게 벌어졌 유학을 가게 된 배경과 그곳에서의 교 민 등을 가르치기도 진행하기도 하지 가능성을 생산할 수 있는 여지가 마련 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웃음). 또 법을 던 듯하다. 마침 <씨네21>(1995년 창 육 환경을 듣고 싶다. 만, 영상이론과는 시각적인 문제틀을 되는 것이 아닐까. 전공했지만 미학이론에도 관심이 많았 간)이나 부산영화제(1996년 개막) 등 전문사를 마치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개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과이기 다. 아주 옛날 용어지만 서사연(서울 의 흐름도 생기면서, 무언가 정말로 만 데 길이 막혔었다. 한국에서는 영화연 때문에 비판적으로 동시대의 시각문 학교에 오랫동안 남아계실 거라고 생 대 사회과학 연구소) 이나 서문연(서 들어지는 분위기가 있었다. 마치 레 구를 계속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화를 어떻게 연결할 것일지 관심을 기 각한다. 앞으로의 다짐을 듣고싶다. 울대 문화과학 연구소) 같은 작은 규 이몬드 윌리암스가 지배적인 것(the 외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당시의 동 울여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인터뷰라서 말을 많이 했지만, 모의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존재 dominant), 잔여하는 것(the residual), 기들은 망명을 가네 어쩌네 놀렸었다. 나는 사실 말을 아끼고 싶은 사람이다. 했었다. 지금의 수유너머N(인문학 연 부상하는 것(the emergent) 으로 나누 (웃음) 런던에서 공부하면서 느꼈던 지난 두 번의 인터뷰에서 조충연 교수 상투적인 것 같지만, 내 말을 많이 아 구소) 처럼 아주 크진 않았지만, 자기 는 세 가지 중에, 90년대 중후반은 무 것은, 유럽은 논문에 대한 강조를 많 와 조현 교수는 융합 및 통섭적인 교육 끼고 학생들의 말을 많이 듣고 싶다. 물 가 의지만 있다면 같이 공부하거나 토 언가 부상하는 시기였다. 물론 그것 이 한다. 미국의 경우 코스웍(Course- 시스템을 학내에 구축하는 데에 관심 론 강의할 때도 말을 많이 하지만, 밖에 론할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 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며 비가시적 work) 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면, 이 많았다. 이러한 융합 교육에 대한 서는 말을 많이 줄이고 싶은 편이 있다. 졸업 이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깐 으로 연결되어 있었을 텐데, 그런 부 유럽의 경우 코스웍이 상대적으로 적 견해도 듣고 싶다. 내가 말을 줄일 때, 나도 학생도 좀 더 오히려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상하는 것 에 대한 흥미와 영화 에 대 고 논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한 통섭에 대해서는 불가능성의 가능성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었다. 당시에 우스갯소리로 회사에 가 한 흥미가 만나면서 나도 모르게 이곳 다. 나는 전문사를 졸업하자마자 유학 이라는 생각을 한다. 데리다적인 개념 면 망한다 같은 말도 있었는데, 회사 에 들어와버렸다. 을 떠나서 그런지 코스웍보다는 논문 이기도 한데 무슨 말이냐면, 통섭을 할 *인터뷰 전문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라는 자체가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 을 쓰고 싶은 욕구가 강했고, 그래서 때는 우리는 공통적인 것을 생산하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는 일이 주어지면 강박적으로 하는 이론 계열은 예전과 지금의 학습환경 유럽의 시스템이 좀 더 맞았다. 런던대 고 한다. 나 도 고정이 되어있고 너 편인데, 그러다보니 지나치게 노동시 에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을 수도 있 학교는 코스웍이 1년밖에 없었고, 1년 도 고정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무언가 간이 길어지고 그게 육체적으로까지 으니 이런 질문이 유의미하게 느껴질 동안 수업을 들으면 이후로는 자유롭 공통적인 생산물을 만들어 낸다. 그런 서안 기자 드러났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영화이론을 공부했 게 논문만 쓰면 됐다. 논문을 쓰면서는 데 여기에서 융합은 각자의 한계나 곤 obrigado1016@gmail.com 시간에 목말랐고, 이 일을 평생 영위해 던 당시의 환경은 지금과 어떤 차이가 크리스 배리 지도교수와 굉장히 많은 란함, 장애물 때문에 가능하다는 점이 야 한다는 데에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 있을까. 이론 영역에서 흐름의 변화도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런 경험은 학생 다. 즉 나와 너의 교집합을 만드는 것보 다보니 학교에 들어와서 공부하는 일 있을 듯하다. 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 서로의 한계, 하지만 그 한계가 반 이 매우 기뻤다. 그래서 무모한 행동 질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 두 사람의 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그 한계. 바로 들, 가령 잠을 안 자고 얼마나 공부를 분야와 나의 분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질문이 될 수도 있겠으나, 영상원 내에 그것 때문에 다른 이와 연대할 수 있 할 수 있을까? 같은 실험을 하기도 했 있다. 아무래도 이론은 현상 뒤에 위치 서 영상이론과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 는 가능성이 생기는 한계. 이것에 집중 다. 공부에 대한 주이상스(Jouissance) 한다. 나왔던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바 각하는가.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우리과 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 동기들 모두 라보는 비판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우선 시각문화(Visual Culture)라는 차 는 할 수 없는 한계, 다른 과에서 할 수 가 술을 좋아하고, 함께 어울리는 분위 시대에 편승하여 곧바로 앞으로 나아 원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하다. 우 없는 한계에 집중하면서, 한계를 텅 빈 기가 있어서 매일 술을 마셨던 것 같다. 간다기보다는 늦게 뒤따라가는 느낌도 리는 영화이론과가 아니라 영상이론 기표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 참 재미있던 시절이다. 있다. 어쩌면 이런 것이 이론이 갖고 있 과다. 영화라는 단위를 넘어서, 시각문 각하는 것이다. 는 강점이기도 할 것이다. 차이에 대해 화 전반에 대해 연구하는 학과이기도 알렉산더 클루게가 공론장과 경 특별히 우리학교 영상이론과를 선택한 서는 내가 요즘 세대들이 공부하는 상 하다. 영화를 포함한 영상 자체의 문 험 에서 프롤레타이라 공공 영역 이유가 있는가. 황을 완벽하게 알지 못 하니 일반화에 제. 따라서 시각문화 전반에 대한 진단 (Proletarian Public Sphere) 등을 언급 전문사에 들어왔던 때가 2000년이었 대한 걱정도 된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 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한 것과도 닿아 있다. 그가 벤야민적인 다. 90년대 중반은 한국영화계에서 제 은 있는 것 같다. 가령 당시에는 영화와 제는 셀룰로이드 필름(Celluloid Film) 경험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그것은 관 제264호(격주간)

8 8 대학 영상원 실험실습비는 어디로? 실험실습비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지 의문 게시판 등을 통해 공식적인 보고를 해 의 실험실습비가 투여되고 있는 상황 야한다고 덧붙였다. 에서, 작품제작비가 시급한 학생들에 기자재실이 국가예산으로 운영됨에 게 실험실습비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 도 불구하고 실험실습비 내역에는 외 는 것인지에 대한 지적도 있다. 장하드나 메모리와 같은 자재들이 기 또한 우리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재되어 있다. 이에 대해 오성근 영상원 학생들의 경우 실험실습비에 대한 설 행정실장은 외장하드나 메모리와 같 명을 덧붙여도 이를 이해하지 못 하는 은 소모품은 학생들이 자료를 축적하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난 학기까지 조 고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고 형예술과에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한 예산으로 따로 편성되어있지 않다 며 학생은 이미 상당한 양의 금액을 학 과목마다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경우 교에 지불했음에도 추가적인 금액을 가 많아 대개 대량으로 구입한다 고 전 학교에 내야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 했다. 또한 예전같은 경우에는 디지털 다 고 말했다. 이어서 나의 본교 같은 석관동캠퍼스 영상원 L131 비디오 TR실 로 촬영하지 않아서 그런 물품들을 구 경우 정부가 대부분의 비용을 지원하 입하지 않았는데 요즘 같은 경우 전부 고 있으며, 한 학기에 18유로(한화 2만 영상원 학생들은 매 학기 등록금과 함 교육을 위한 실험실습 재료비구입 것에 비해 [2014학년도까지는 학내포 디지털 카메라로 작업하고 외장하드디 4천 원 정도)만 내면 어떤 수업이든 자 께 실험실습비를 납부한다. 실험실습 실험실습 및 교과자료 구입비 예술 털사이트 누리에 집행내역을 공개했 스크에 저장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는 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우 비는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의거하여 실기 수업 과정의 일환으로 공연 및 관 던] 우리학교 실험실습비는 비교적 투 말을 덧붙였다. 리나라 대학에서는 특정 학과에 한해 징수되는 금액으로 학생들이 사용하 람료, 특강료 현지학습 활동비 및 여 명하게 운영되는 편이다. 다만 실험실 한편 익명의 방송영상과 B 씨는 8 서 실험실습비를 등록금과는 별개로 는 수업 준비물이나 현지학습 활동비 비 그 밖에 원장이 실험실습을 위해 습비 집행 혹은 실험실습비 자체에 대 학기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납부한 추가적인 징수를 하는 분위기지만, 그 를 충당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집행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비로 규정하고 한 비판은 존재한다. 2,400,000원의 실험실습비에도 불구하 것이 어째서 공식적인 학교 예산에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업료나 등록금 이 있다. 또한 실험실습비 지침 제7조(실 먼저 작년 특강료로 편성된 금액 고, 졸업작품을 제작할 때 그에 상응하 는 제외되어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 외에 추가로 납부하는 금액이라는 근 험실습비 관리대장 비치)에서는 각원 이 5,000,000원이었는데 실제로 집행 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것인지 모르 야하는지 근본적인 비판도 가능한 것 본적인 비판 외에도 학생들이 받는 실 원장이 실험실습비의 적정한 집행 및 된 금액은 1,760,000원에 불과하고 겠다 고 말했다. 또한 졸업작품 제작시 이다. 질적인 혜택과 관련하여 실험실습비는 관리를 위하여 실험실습비 관리대장 3,240,000원에 이르는 금액이 남았다. 같은 실험실습비를 내고 있지만 내 작년 1학기에는 준예산 체제에 돌 다양한 문제제기의 가능성을 갖고 있 등을 비치하고 집행 내역을 기재하여 실험실습비 집행 내역에서 잔금은 어 러티브, 다큐멘터리, 촬영, 논문, 이 입하면서 실험실습비를 따로 납부하지 있다. 따라서 실험실습비 집행 내역을 야 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떻게 처리되는지 따로 명시되어 있지 네 가지 전공에 따라서 지원금액에서 않았었다. 그러나 실험실습비 폐지로 살펴보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 실제 실험실습비 집행 내역을 살펴 않으며 2014년 이후 실험실습비 집행 도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며 이는 인해 불편을 겪는 학과가 있어 제1차 어보았다. 보면, 2015학년도 2학기 방송영상과 내역을 학생들에게 따로 공지하는 절 똑같이 돈을 내고도 혜택의 과정에서 재정위원회에서 15학년도 2학기부 2014년 8월 이후 영상원 행정실에 의 실험실습비 집행 내역은 작품제작 차도 없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는 차별이 있다는 점 을 지적했다. 터 실험실습비를 대학회계 수입대체경 서는 그동안 학내포털사이트 누리에 비 지원 및 조명사용, 사운드보정 사례 지점 중 하나이다. 이어서 또 다른 영화과 학생 C 씨 비로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 공개하던 실험실습비 집행 내역을 더 비용으로 전체 예산(25,345,000원)에 이뿐만 아니라 매년 1학기에 영화 는 실험실습비가 국가장학금에 포함되 난 10월에 논란이 되었던 실험실습비 이상 공개하지 않았다. 영상원 학생들 서 약 39.74%(10,073,810원)를 지출했 과에서 진행되는 수업인 <마스터클래 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C 반환 문제 이후 구체적인 내규가 마련 이 지불하는 실험실습비는 다음과 같 고, 이외 기타 소모품 및 실습재료 구입 스1>에서 실험실습비를 사용하는데 학 씨는 일단 실험실습비가 왜 국가장학 되면서 집행의 원칙은 마련되었으나 다. 영화과 예술사 300,000원(전문 으로 전체 예산에서 약 60.25%에 이르 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측면이 존재 금에 포함되지 않는지가 너무 궁금하 아직 집행내역 공개 문제나 기자재의 사 극영화시나리오 전공 150,000원) 는 비용(15,270,920원)을 지출하였다. 하지만, 전공필수 수업조차 아닌 데다 다 며 일부 학생들의 불만사항일 테 한계 등의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다. 멀티미디어영상과 예술사 100,000원 같은 시기 영화과에서는 영화 가 일단 수업료 를 실험실습비로 따로 지만 [소득분위가] 1분위, 2분위인데 애니메이션과 100,000원 방송영상 관람료로 전체예산(63,915,000원) 지출하는 것이 용인가능한가의 문제 다가 자비로 작품을 제작해야 하는 많 과 예술사 300,000원(전문사 150,000 에서 0.94%(60,700원)를 지불했 가 존재한다. 가령 예술교양학부의 외 은 학생들에게는 정말로 간절한 정보 박귤 기자 원)을 걷고 있으며 멀티미디어영상과 고, 실습재료 및 외장하드 구입비 부강사 초청식의 수업이 수강생들에게 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과 최현 kyulp123@gmail.com 전문사와 영상이론과는 따로 실험실습 용으로 65.68%(42,689,290원), 따로 돈을 걷어서 진행되지 않는 것처 주 주무관은 실험실습비가 등록금이 비를 걷지 않고 있다. 수업지원 및 작품평가 사례비로 럼 영화과의 정규 수업에 실험실습비 나 수업료에 포함되지 않아 국가장학 실험실습비 내역에 대한 숙지가 부 8.72%(5,395,450원), 작품제작비 의 상당한 양을 투입하는 것이 온당한 금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 이라 족했던 나머지 영상원 기자재실이 실 지원비용으로 24.4%(15,600,000 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이에 대해 고 전했다. 험실습비로 운영된다고 잘못 알고 있 원)를 지출했다. 한편 올해 1학기 익명의 영화과 학생 A 씨는 <마스터 한편 실험실습비 자체에 대해서 실 는 학생들도 존재했다. 영상원 기자재 영화과의 실험실습비 초기 집행금 클래스1> 수업 비용은 학과에서 책정 험실습비 지침 제2조(실험실습비 용 실은 국가에서 지급한 국고 예산과 유 액은 총 150,000,000원이다. 매년 1 된 예산으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도)에 관한 근본적인 지적도 가능하다. 지 보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작 학기 수업으로 개설되어 있는 <마스터 생각한다 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험 즉 용도로 설정된 네 가지 항목을 종 년 교육 기자재 구입에 책정된 예산 클래스1> 수업을 진행할 때, 실험실습 실습비가 마스터클래스 운용비로 사용 합해보면, 특별히 실험실습 이라는 용 액은 412,000,000원이었고 집행 금액 비를 사용한다. 이번 학기 5월 17일 기 되고 있다는 것을 모를 것 이라고 전했 도 이외에도 수업에 관한 것으로 간주 은 총 411,384,910원으로 615,090원이 준으로 초청 강사료 지급과 수업 진행 다. A 씨는 총 1억5천만 원이라는 금 된다면 어떤 항목으로든 사용이 가능 남았다. 교육 기자재 유지 보수 비용 비 및 촬영사례비와 작품상영비로 현 액의 실험실습비가 어떤 명목으로 사 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소모 에 책정된 예산액은 50,000,000원이었 재까지 사용한 금액 중 8%를 사용했다. 용되고 있는지 영상원 행정실은 누리 품 구입이나 수업 비용 등에 상당한 양 고 집행 금액은 총 49,978,870원이 사 멀티미디어영상과의 경우 실습 용되어 21,130원이 남았다. 영상원 수 재료를 구입하는 데에 실험실습비 업이나 촬영 실습 때 사용되는 카메라 의 95.92%(5,198,920원)를 지출했 나 컴퓨터를 비롯한 기자재들은 국가 고, 애니메이션과의 경우 전체예산 에서 편성된 예산을 사용해 구입하고 (6,320,000원)에서 인체드로잉 모 유지 보수되고 있다. 그렇다면 영상 델료로 약 12.65%(800,000원)를 지 원 학생들이 지출한 실험실습비는 어 불했고, 디지털복합기 유지보수비로 디에 사용되고 있을까 %(2,098,060원), 기타 소모품 한국예술종합학교 실험실습비 징 및 실습재료로 53.86%(3,404,500원) 수 및 집행 지침 [이하 실험실습비 에 이르는 금액을 지출했다. 지침 ] 제2조(실험실습비 용도)에서 타대학들에서는 실험실습비 내역을 는 실험실습비의 용도를 예술실기 공개하지 않아 자주 도마 위에 오르는 영상원 L547 디지털애니메이션실 1

9 사회 9 빛나는 졸업장을 위하여 미술원 디자인과 막대한 졸업 비용은 학생들에게 큰 부담 치열한 입시 전쟁을 끝내고 학교에 입학하면 모든 것이 끝일 줄 알 았다. 그렇지만 입학 후에도 학생들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 밤샘 야 간 작업, 어마어마한 과제들은 물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괴로움 까지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는 것은 예사다. 그렇지만 휴학과 복 학을 반복하며 어찌어찌 8학기, 4학년을 마치고 나면 코 앞으로 졸 업전시회, 졸업상영회, 혹은 졸업연주회, 졸업발표회가 다가온다. 졸업 요건은 과마다 다양하지만 모든 과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작 품을 요구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학생들은 교수의 졸업 허가 가 떨어질 때까지 한예종 수준에 맞는 작품을 내놓기 위해서 고군분 투를 한다. 만들다가 버려지는 작품도 있고, 예전에 썼던 아이디어 가 재활용 되는 일도 있다. 그러나 이 하나의 작품 을 만들기 위해 서 학생들은 개인 사비를 털어야 한다. 그 비용이 적게는 십만 원 에서 많게는 오 륙백만원을 호가한다. 졸업 그리고 빛나는 졸업 장 을 받기 위해 미술원 디자인과에서는 어떻게 졸업전시회[이하 졸전 ]를 준비하며 어떻게 그 비용을 충당하는지 미술원 디자인 과 휴학생인 A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자인과 내부에서 졸업 전시회를 위해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시스템이 있는가? 있다면 얼마 정도 지원을 해주는가? 아직 졸업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졸업을 한 동기에게 물어보 니 개인에게 따로 주는 것은 없고 졸업예산안 안에 홍보 인쇄물 과 한 명 당 졸전에 개인적으로 붙이는 배너 한, 두 개를 만들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을 지원한다. 또 졸업생들이 모여 한 번 정도 먹 을 수 있는 식사비를 지원한다고 했다. 그 금액은 매년 다르기 때 문에 정확하게 산정하여 말하기 어렵다. 미술원은 매년 실험실습 비를 걷음에도 그 돈이 졸업 준비금으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지 궁금하다. 디자인과 특성상 실습비를 걷는다고 해도 일회용 재료는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휴학 중이라 지금(2016년 1학기부터) 실험실습비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내가 휴학하기 직전이던 2014년 2학기엔 매 학 기마다 20만원씩 걷었다. 실험실습비에 대한 정확한 출처는 학기 마다 공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과 측에 서는 일단 작업실이나 컴퓨터실을 유지하는데 비용이 든다고 말 한다. 매 학기마다 가는 답사 비용도 아마 실험실습비에서 나온다 고 알고 있다. 봄, 가을 답사가 있다. 우리도 과실이 작업실이니까 그 곳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실험실습비에서 나온다고 추측 하고 있다. 그럼 졸전에 대한 비용은 전적으로 학생이 책임지나? 그렇다고 알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지 알고 싶다. 디자인과는 졸전은 중간 과정에서 꽤 많은 돈이 든다. 최종 완성본 만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샘플을 만들거나 시범인쇄를 하 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범인쇄 같은 경우 A2 크기의 컬러 인쇄를 하려면 특수 장비가 필요한데 이 것이 지역마다, 가게마다 다르지 만 1만원에서 2만원 정도의 금액은 기본으로 각오하고 가야 한다. 샘플을 한 번만 뽑으면 좋겠지만 수차례 뽑는 일이 다반수여서 그 만큼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교수들도 샘플을 뽑아오면 그대 로 가라고 하기보다 수정을 하라고 하기 때문에 수정 과정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디자인과에는 졸업 어시스턴트 제도가 있는데 졸 전이 혼자 준비하기 어려운 과정이라 학번 낮은 후배들이 선배를 도와주는 제도다. 자잘한 심부름이나 사진보정 같은 것을 도와준 다. 기본적으로 페이를 지급해야 하지만 사정 상 그것이 어려우므 로 페이는 지급되지 않는다. 다만 어시스턴트가 먹는 밥이나 야식 은 졸업 준비자가 사는 것 또한 관례이므로 여기서 꽤 많은 지출이 생긴다고 알고 있다. 또 모든 작품 준비가 끝난다고 해도 졸전하는 곳에 부스를 세워야 하는데 그 때 필요한 선반이나 탁자 등을 개인 구매하여 디스플레이를 완료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얼마 정도 드는가? 개인 차가 크기 때문에 평균을 산정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내가 어 시스턴트를 했던 선배는 사백만 원을 썼고 크게는 육백만 원을 쓴 선배도 있다고 들었다. 졸전을 위해서 다들 어떻게 비용을 준비하는지 궁금하다.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고, 3학년 때 틈틈이 아 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 놓는 경우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일찌 감치 적금을 들었다. 순전히 졸전용이다. 기본적으로 나도 사백에 서 오백만원 정도를 예상하는데 이 큰 돈을 부모님께 손 벌리기 너 무 부끄럽지 않은가. 대부분 디자인과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한 번쯤은 했었다고 알고 있다. 학교에 어떤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는가? 개인적으로는 졸전 작품비 지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 각한다. 왜냐면 졸업하는 학생들 숫자가 있는데 그 학생들에게 인당 얼마 정도 줄 수 있는지 학교 사정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매년 졸업하는 학생들도 다르고. 차라리 샘플 수정 과정에 따르 는 비용을 학교에서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픽 디 자인으로 졸업하기 위해서 샘플을 만들려면 시험 인쇄를 해야하 는데 그걸 학교에서 무료로 해결해 줄 수만 있다면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실험실습비를 내지만 과실 프린트를 사용하기 위 해서는 비용을 내야 한다. 물론 조교나 교수들이 가끔 무료로 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아주 운이 좋은 경우다. 앞서 말했 듯 A2 인쇄 같은 것은 특수 장비가 필요한데 학교 내에 플로터라는 인쇄기가 있다. 학교에서 한다고 해도 외부에서 받는 비용이랑 그리 다르지 않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더 듣고 싶다. 그리고 또 문제는 졸전 합격 여부가 부스를 다 만든 뒤에 공지된다 는 것이다. 불합격 된 부스는 졸전장에서 철거를 해야 한다. 철거 에 드는 비용도 있을 것이고 품이 만만치 않다. 매해 적으면 두, 세 명 많으면 대여섯 명이 졸업 심사에 불합격한다. 우리 학과에는 라 운드 톡이라는 중간 심사와 피드백 과정이 여러 차례 있고 담당 교 수님들과 꾸준히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편인데도 부스를 만든 이후에 졸업 합격, 불합격 여부가 고지 된다는 것은 너무한다는 생 각이 든다. 불합격한 사람은 돈과 시간만 날리고 다음 학기에 다시 졸업 심사에 도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사소한 것들을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환경과 프린트 같은 자잘한 돈을 절약할 수 있게만 해주는 정도. 그 리고 그게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단지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 오늘도 많은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부 모님께 죄송 한 마음에 최저 시급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 생들도 있을 것이고, 몇 푼 안 되는 용돈이나마 아끼고 아껴서 꼬 박꼬박 적금을 드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졸업 비용은 과 마다 개인마다 천차만별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많은 수의 학 생들이 졸업 비용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 비단 졸업 비용 문제가 디자인과만의 문제일까? 분명한 사실은 졸업하 려면 모든 원에서 작품 하나 씩은 만들고 무대 위에 올리거나 전시 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비용은 모두 학생들의 부담으로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권라임 기자 kwonlime@karts.ac.kr

10 10 문화 졸업하면 나는 뭐하지? 졸업생들의 예술창작집단 현황 살펴보기 졸업하면 나는 뭐하지/영상원 졸업하면 이제 나는 뭐하 지. 2012년 발매된 가수 이랑(영상원 영화과 졸업)의 1집 앨범 수록곡 졸업영화제 의 가사다. 대학정보공시제도 대 학알리미 에 따르면 2015년 6월 1일 기준 우리학교 2014년 졸업자의 취업률(건강보험 적용)은 불과 21.4%였고, 2013 년 졸업자의 취업률은 51.2%였다. 물론 예술학교 특성상 졸 업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취업 률 을 학교의 질을 따지는 절대적인 기준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 실제로 이강숙 초대 총장은 재임 시절 당시 국정감사에서 취업률에 관한 질의를 받자 예술학교는 취 업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의 생계가 중요 한 이들에게 언제까지고 그렇게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는 예술학교에 다니지만, 주변에 졸업 후 하고 싶 은 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 지 않다. 그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뻔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들의 신기루 같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졸업 후 예술창작집단, 동인의 형 태로 활동을 계속해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 춰 보자. 한창 이요섭 감독의 영화 범죄의 여왕 (가제) 후반작 업 중에 있는 광화문시네마 는 최근 특히 주목받는 창작 집단 중 하나다. 광화문시네마는 총 7명으로 구성된 작은 영화제작사로,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13기 출신 6명(김태 곤 권오광 우문기 이요섭 전고운 김보희)이 속 해 있다. 이들 감독들이 서로의 작품에 돌아가며 메인 스 탭을 담당해주는 방식으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김 태곤 감독의 1999, 면회 를 시작으로 현재는 제20회 춘 사영화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던 우문기 감독의 족 구왕 (2014), CJ E&M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산 학협력사업인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 및 영화 제작 공동개발 사업 지원작이었던 권오광 감독의 돌연변이 (2015)까지 총 세 편의 독립장편영화를 선보여 관객과 평 단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 재학 중 독립장편영화 네버다 이 버터플라이 (2013)를 연출했던 장현상 감독은 창작집 단 피도안마른사람들 소속이다. 피도안마른사람들은 파 티 기획 주최, 영화 제작, 음악 창작활동 등 다양한 창작 주체들이 모인 창작집단으로, 장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 인 사돈의 팔촌 역시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와 마찬가 지로 피도안마른사람들 이 제작을 맡아 지난 5월 12일에 극장 개봉했다. 전통예술원 졸업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창작연희극 단 극악무도( 劇 樂 無 道 ) 역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전통 배뱅이굿을 광대놀음으로 연극화하고 현대적으로 재탄생 시킨 배뱅이 이야기를 찾아서, 2015 서울문화재단 예 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모던레퀴엠 씻김 등의 작품 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젊고 실험적인 무대로 주목을 받 고 있다. 여기에 창작집단 독 은 지난해 11월 30일 첫 희곡집 당 신이 잃어버린 것 을 출간했다. 독은 박춘근 고재귀 조 정일 김현우 김태형 유희경 천정완 조인숙 임 상미의 연극원 출신 극작가 아홉 명으로 구성된 연극 집단이 다. 오늘날 문학논의에서 뒤켠으로 물러난 희곡의 문학적 가 능성을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희곡 실험을 하고 있다. 당신 이 잃어버린 것 은 독플레이 라는 유기적 형식 실험의 결과 물로 나온 이 책은 스물여섯 편의 독립적인 단막 희곡을 유 기적으로 엮은 결과물로, 책의 3부에 해당하는 터미널 은 극단 맨씨어터 가 제작에 참여한 연극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하며 연극계와 문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졸업생들이 예술창작집단을 결성하여 활 동 중이다. 활동 분야는 극단, 영화제작사, 연극집단 외에도 사운드 믹싱, 출판, 디자인, 회화, 예술비평 등 다양하다. 앞 서 소개한 예술창작집단들처럼 해당 분야에서 주목과 성과 를 거두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졸업 이후 예술창작집단 형 태로 작업하는 것을 마냥 낙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 수 많은 예술창작집단들이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결성되지만, 집단의 창작활동에서 얻는 이윤만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계 속해서 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활동 분야 자체가 영리적이지 못한 경우도 많고, 아예 초기 작업을 위한 기본 예산 자체가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예술창작집단 소속의 예술가 들이 본업을 따로 두거나 파트타임, 외주 둥을 함께할 수 밖에 없고, 각자의 여건이 맞지 않아 집단이 해체될 가능 성이 대단히 크다. 많은 예술창작집단이 정식적이고 영리 적인 프로덕션 형태가 아니라 그저 집단 으로 불리운다 는 점은 작업의 자율성과 능동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장점 을 가지지만 한편으로는 소속 활동가들을 공고히 유지한 채 장기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 다. 그렇지만 반면에 공동수입이 없어서 오히려 팀내 불화 나 분란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어느 한쪽을 이상 적인 방법이라고 내세우기 곤란하다. 다만 앞서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 고 한 것은 이들 활동의 의의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지적해야 하는 것은 미비한 국가의 제도적 지원 실태나, 예술창작집단이 그들 스스로를 독립 등의 용어로 명명하며 자칫 전략적인 측 면이 얄팍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여야 한다. 방법론의 측면을 고민해야지, 이러한 예술창작집단의 활동이 예술 분야에 가져오는 생명력과 의의를 결코 부정해서는 안 된 다. 졸업 후 아카데미의 울타리를 떠나 그저 무엇을 할지 에 멈춰서지 말고, 어떻게 할지 를 고민하는 것이 예술창 작집단의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안신호 기자 mat3chon@gmail.com

11 사회 11 그렇다고 잘되는 건 아니지만 <사돈의 팔촌> 연출 장현상 감독을 만나다 <네버다이 버터플라이>를 연출한 영상원 영화과 출신 장현상 감독 을 석관동에서 만났다. 장 감독은 5월 12일에 두번째 장편영화 <사 돈의 팔촌>을 극장에 걸고 여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고 했다. 그 런데 <사돈의 팔촌>의 엔딩크레딧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익은 이 름들이 눈에 띈다. 장 감독은 이곳에서 만난 동료들과 지금까지 작 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 시간들과 만남에는 어떤 익숙한 이 야기가 있었을까? 영화 <사돈의 팔촌>에 대해서 소개해달라. 마냥 서로 좋아할 수만은 없는 사촌 사이의 사랑 이야기다. 사랑의 설렘과 불안함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매번 영화에 대해 설명하는 데, 매번 달라지고 매번 모르겠고 그렇다. 멜로라고는 하는데, 청 춘 멜로? 딱 이 정도가 좋은 것 같다. 금기보다는 사랑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를 고민한 그런 영화다. 영상원 영화과 출신이다. 영상원을 졸업한 후, 어떻게 지내왔는 지 궁금하다. <네버다이 버터플라이>를 찍고 다시 영화를 찍을 기회를 찾아볼 까 했는데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프로젝트 를 시작할 역량은 없는 것 같기에 이런저런 구상을 하면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부모님 사업을 도왔다. 보통 영화과 친구들은 졸업 후, 작품구상을 하면서 기회를 본다. 동기 중에는 투자를 받아서 영화 를 찍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에 졸업 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되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한 것들 이 <사돈의 팔촌>에도 녹아들어있는 것 같다. 그런데 답정너(답 은 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 식의 상담이었던 것 같아서 부끄럽 기도 하다. 사실은 다 하고 싶은 것이 있고, 뭘 하면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으면서도 안정적인 것이 뭐 있나 들여다 보는 것처럼 되더라. 일단 주어지는 일들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렇게 한다고 잘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웃음) 예술사 재학 중에 <네버다이 버터플라이>를 연출했으니 장편으로는 두 번째다. 소감이나, 노고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듣고싶다. 영화를 찍으면서 또 느낀 건,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제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잘 활용하면 찍는 것까지는 어떻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디테일한 후반 작업이라든가, 특히 배급은 어느 정도 영화 자체의 힘과 더 불어 운과 기회가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 개봉까지 하게 된 것 은 운의 힘이 크다. 특히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처음 보여드릴 수 있었고, 그쪽에서 작게 개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개봉하 게 되었다. GV(Guest Visit)가 활발해 관객들의 반응도 많이 들려왔을 것 같다. 특히 인상깊은 반응은 어떤 것이 있었나? 스스로는 개봉되지 전에는 영화가 덜 자극적이고 지루할 수 있겠 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DVD로 영화를 접한 사람들은 지루해서 못 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의외로 극장에서 본 사람들은 설레하 고 불안해하고, 손에 땀을 쥐면서 보더라. 몇몇 관객들은 스릴러 같다라고까지 하더라. 좋은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불안한 공기를 잘 잡아냈다는 거니까. 영화를 어떻게 기획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일단 사랑 이야기였고, 집에서 찍을 수 있을만한 이야기여야 하 고, 내 나이 또래의 이야기고. 군대 있을 때의 친한 친구가 친척동 생을 보고와서 너무 예뻐졌다 는 이야기를 하면서 촌수를 따졌 던 것이 생각이 났다. 사회에 나와서 무엇을 해야하고, 곧 전역할 군인이라서 사회적인 옷을 입고 틀에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사랑 의 감정을 느끼고 용기있게 따라가면서 순수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피도안마른녀석들 은 전작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때부터 영화 제작을 맡았던, 친구들끼리 모인 창작집단이다. 영화제작과 파티 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실제로 7명이고, 내부에는 행사 기획하는 팀이나 DJ 팀, 영상 그래 픽하는 친구도 있다. 군대에서 만난 친구와 건국대 영화과 친구들 과 같이 만든 집단이다. 나가서 뭔가를 해보자고 먼저 이름을 지 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영화를 하는 구성원은 나 혼자 다. 영화를 찍겠다고 했을 때, 도와주겠다고 해서 제작으로 이름 을 올렸다. 다른 친구들이 실질적으로 스태프로 참여하거나 한 것 은 없는데 가끔씩 와서 짐 들어주고, 배급사가 생기기 전에 디자 인을 해주기도 했다. 평소에도 서로가 하는 일에 자신이 할 수 있 는 것으로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서 좋은 음악을 공유하고, 디자인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서로 영향 을 주고 받고 있다. 연출을 비롯해, 배우, 편집, 음악 등 주요 스태프가 우리 학교 출 신이다. 전작에서 출연했던 배우 강기둥은 캐스팅 디렉터로 이 영 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예종 출신의 구성원들이 함께 영화를 만 드는 것에 어떤 시너지가 존재하나? [장편영화도] 단편영화를 만드는 것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우리 학교는 품앗이제다. 캐스팅도 요번에는 폐쇄적으로 한 면이 있다. 강기둥 배우가 시나리오를 읽고 그 친구한테 추천을 받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친구들이 마음에 안들었으면 다시 사람 을 구했겠지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빠르게 캐스팅을 할 수 있 었다. 나도 학교에 오래 다니니까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이 생기고, 일부러라도 다른 과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을 했다. 그래서 아는 사람이 연극할 때 사진 촬영을 가거나, 영상 촬영을 해주고 연극 도 자주 보러 갔다. 영화를 찍으려고 했을 때 그 사람들한테 제일 먼저 연락을 하게 되더라. 영화 자체가 작은 규모이기도 해서 현 장을 이해해줄만한 친구를 찾게 된 것도 있는 것 같다. 같은 학교 친구들과 작업해서 얻은 시너지 중에 하나가 그 친구들이 열약한 현장의 불편함을 이해해줄 수 있고,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덕 분에 편한 분위기로 촬영을 했다. 어느 정도는 친한 배우들이니까 연출자가 없어도 서로 연습하고 교감을 하면서 카메라가 돌아갔 을 때 케미 (Chemistry)를 발산하는 부분이 있었다. 청춘 이라는 것 외에 관심을 갖고 있는 키워드가 있나? 다음 작 품은 구상한 게 있는지? 다음에는 여러가지 끌리는 것들이 있는데, 하나는 길거리 레이싱 영화를 찍고 싶다. 위험한데, 달리고 싶고,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 서라도 돌진하고 싶은 마음. 또, 패러디물도 다뤄보고 싶다. 커피 가 금지되면서 커피를 밀매하고 생두를 가로채고 약탈하는 내용 으로. 느와르이긴 느와르라서 심각한 내용이지만 웃을 수밖에 없 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있는 커피공장103 3층에 30석 정도의 작은 영화관을 준비중이다. 카페는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곳인데, 마찬가지로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한 여동생과 내가 맡아 영화관 운영을 계획 중이다. 카페에서 기대할 수 있는 무료 상영이 아니 고, 직접 돈을 받고 상영할 예정이다. 작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영화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개념 의 영화관으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 술영화,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틀고, KU시네마테크 KU시네마트 랩과 긴밀히 연결하서 기획전을 연계할 생각이다. 많은 관심 가 져달라. (웃음) 이상연 안신호 기자 <사돈의 팔촌>의 스틸컷이다. 감독이 촬영감독의 역할을 겸한 이 작품에서는 카메라워크가 돋보인다.

12 12 사회 이주의 사회 강남역 살인사건. 경찰 발표는 정신이상? 시민들이 강남역 출입구에서 피해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다. c뉴시스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둘러싸고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서 의견차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새벽 1시 경 서초구 인근의 한 노래방 건물 남녀공용화장실에서 A 씨(23세)를 칼 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김 씨(34세 남)에 대해 건강보험 공단에서 제공한 진료내역과 비교해 본 결과 김 씨가 2008년부터 정신 분열증과 공황장애로 4차례 걸쳐 입원한 기록이 있어 여성혐오 살인 으 로만 보기는 어렵다 고 발표했다. 이에 각종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SNS에 서는 경찰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 는 네티즌들의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서천석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 정신병의 증상은 사회적 맥락 속에 있다 면서 문제는 그가 여성들 이 나를 무시해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것이다. 이 말은 사회적 맥락 을 갖고 있고 그것은 여성혐오 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네티즌들 사이 에서는 김 씨가 화장실 앞에서 한 시간 이상 기다린 정황과 김 씨의 자 백 내용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은 명백한 여성 혐오 범죄 라는 주장도 있었다. 한편,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심신미 약에 해당이 돼서 형이 감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면서도, 다만 결과에 대한 본인의 예측가능성, 계획성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재판 부의 재량에 의해 사건 당시 시시변별능력이 존재했다고 판결될 경우 처 벌이 이루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관행 혹은 사기. 조영남 대작 사건의 쟁점은? 조영남(우)와 대작 논란이 불거진 화투 시리즈의 <꽃과 콜라>(좌) c조선일보 지난 19일 춘천지검 속초지청이 조영남 대작 사건에 대해 사기죄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물 분석 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저작권 위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대작 사실의 정당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 이 가열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검찰에 들어온 한 무명 화가 송 씨의 제보였다. 송 씨는 자신이 화투 시리즈를 비롯한 조 씨의 주요 작 품들을 대작해줬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검찰은 지난 16일 조 씨의 갤 러리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결과 조 씨는 진술을 통해 자 신이 아이디어를 제공 하였다며 대작 사실을 인정하였지만 대작은 범 죄가 아닌 미술계의 관행 이라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태 연한 태도를 보였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쟁점을 저작권법 위반과 사기 죄로 꼽았다. 하지만 사기죄는 송 씨가 그렸다는 사실을 숨기고 그림을 판매하였을 것이 판명되고, 조 씨의 그림을 온전히 조 씨의 작품으로 믿 고 산 구매자가 있어야만 성립하므로 두 가지의 사실관계를 모두 밝히 기 위해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 편으로, 검찰은 그림은 붓 터치나 음영으로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마다 다르다 며 조 씨의 경우는 미술계의 관행을 넘어선 행위 이기 때문에 사기죄로 고소가 어 려울 경우 저작권법 위반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저작 권법 위반은 친고죄 특성상 피해자 고소가 있어야만 성립될 수 있기에 검찰은 송 씨의 고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두 가지 쟁점 사 안과 연관된 그림의 판매처 및 구매자 추적을 위한 수사력이 집중되는 가운데,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조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노동법 개정안 놓고 정부 - 노동자 대립 이어져... 파리는 지금 시위 중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해 낭트에 모인 시위자들 cafp/getty IMAGES 저번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이번에 새로 개정되는 노동법을 둘러싸고 프랑스 정부와 노동자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7일,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에서는 트럭 운전사들이 노동버 개정안 반대 시위에 동참해, 남부 마르세유와 서부 낭트, 르망에서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에서 트럭 운전사들은 노동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초과 임금 수당이 줄어들게 되어 소득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었으며, 마르세유 지역 노조 대표인 로랑 카사노바는 교통을 마비시키고 경제를 봉쇄하는 것 이 자신들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1 라디오를 통해 고용 및 투자 부양책으로 이번 법 개정이 필수불가결하다며 물러서지 않겠다 는 의사를 밝혀, 이번 개정안을 둘러싼 양측의 의견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날 시위에서는 최루가스와 물대포가 등장했으며,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수 주간의 시위에서 경찰 350명이 부상을 당했고, 시위대 60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로커 잡아라... 정운호 게이트 검 경 공조체계 본격 가동 검찰이 정 대표의 법률고문을 지낸 홍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중이다 c연합뉴스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가 일명 정운호 게이트 로 불리는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로비 의혹 조사를 위해 부장판사 출 신의 최유정 변호사를 구속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는 정운호 게 이트 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브로커 두 명을 검거하기 위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 공조가 시작되었다. 이번 수사의 검거대상은 정 대표 측 브로커 이 씨(56)와 최 변호사 측 브로커 이 씨(44)이다. 정 대표 측 브로커는 정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한 현직 경찰과 검사, 재판 을 맡은 부장판사에게 선처 목적의 로비를 하고 고교 선배이자 현재 검찰 수사 담당자인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정 대표에게 소 개해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최 변호사 측 브로커 이 씨는 정 대표로 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최 변호사에게 도박사건 수임을 연결해 준 인물로 알려진 바가 있다. 검찰은 며칠 시차가 나는지 모르겠지 만 지금 파악한 바로는 [두 브로커가 아직]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안다 며, 이번 로비 의혹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들인 만큼 이들의 검거 성공 여부가 이번 사건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특히 두 인 물의 도피나 밀항 가능성에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완 기자 official0504@gmail.com 잃어버린 신체를 찾아서 젠더 이슈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생물학적 특성 들은 명징한가? 산부인과의 초음파 검사에서 의사가 부모에게 넌지시 아기의 성별을 말해주는 그 시점부터 우리의 신체는 여성 혹은 남성으로서 인식되 기 시작한다. DNA 염기서열의 23번째 자리를 통해 부여된 생물학적 성 은 우리의 신체를 규정했으며 우리는 오랜 기간동안 이것을 바탕으 로 자연적 성(Sex) 의 개념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생각하 는 것만큼 이러한 생물학적 특성 들은 명징한가? 가령 남자가 더 충 동적이라 하거나 여자가 더 감성적이라고 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신체 에 기반한 사실들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흔히 과학이 단순히 사실 을 말하는 것이며 그 렇기에 한없이 진리에 가깝다고 믿어버리곤 한다. 세계의 저명한 과학 자들에 의해 입증된 사실은 의심의 여지 없이 기정사실화 된다. 하지만 과학은 사실 상대적 진리 만을 포착할 수 있으며, 반증 가능성 의 테두 리 안에서 끝없이 자기비판적으로 사유하는 탐구의 과정으로서만 존 재할 수 있다. 그러니 정말로 완결된 과학 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실로 무가치한 것이다. 우리는 비판 될 수 없는 것은 학문이 아닌 신앙의 대 상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신앙으로서의 과학은 근대까지도 학계 전체에서 팽배히 존재해왔다. 이는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을 통해 드러난다. 남성주체적 시각의 과학은 오랫동안 신체의 영역에서 남성의 우월성을 주장해왔다. 18세기 후반에는 여성은 두개골 내부가 너무 작 아서 강한 뇌를 담을 수 없다고 여겼고, 19세기 후반에는 여성의 뇌가 활발하게 기능하면 난소가 제 역할을 못 한다고 여겼다. 물론 이러한 오개념은 후대에 본질주의 페미니즘과 주디스 버틀러 등의 이론가를 거치며 어느 정도 정정된다. 또한 최근에는 이를 뒷받침 하는 연구 결과도 등장하고 있는데, 일례로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대 다프나 조엘 교수팀은 1,400명이 넘는 사람들의 뇌 MRI 데이터 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은 남자의 뇌 또는 여자의 뇌라고 구분 할 수 있는 특징을 일관성 있게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근대과학의 주도 아래에 이루어 진 신체에 대한 왜곡된 연구 결과들은 여전히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 치는 통념으로서 잔류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는 남성 주체에 의해 왜곡 되어온 신체가 아이러니하게도 남성의 섹슈얼리티까지도 왜곡하는 상 황에 이르렀다. 우리는 여기서 리처드 니즈벗과 도브 코언의 연구를 살펴볼 수 있다. 이들은 통계에 따르면 여자가 남자보다는 압도적으로 많이 살인에 연 루되어 있 으며 여자가 남자를 살해할 가능성에 비해서 남자가 여자 를 살해할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 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바탕 으로 대개 남성의 공격적 성향과 살인행위가 모두 남성의 생물학적 본 성에서 비롯되는 당연한 귀결 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두 연구자 는 실제로는 이러한 통계적 사실이 신체의 영역이 아닌 사회적 성에 의 해 나타나는 결과라고 말한다. 특히, 이들은 흔히 타 지역에 비해 사납 고 난폭하다 고 알려진 미국 남부의 남자들을 조사한 결과 남부의 제도 적인 측면과 법률, 사회 정책들이 자신에 대한 모독에 민감하게 반응하 는 문화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남성의 폭력성이 신체적 배경보다 오 히려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원숭이의 공격 성향 분석을 사람의 신체에 적용해온 진화심리학의 예시처럼, 과학의 영역에서 이루어져 온 신체 에 대한 연구들이 젠더의 영역을 명백히 무시해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샌드라 하딩은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남성 주체의 주도 하에 발전 되어온 과학이 가지는 문제이며 오늘날의 과학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 고 말했다. 하딩의 말에 따르면 오늘날의 과학은 인식 주체와 인식 대 상 간의 거리를 핵심으로 하는 기존 과학의 객관성을 넘어서 인식 주 체의 위치조차 성찰하는, 즉 이중의 성찰 을 객관성의 요건으로서 가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근대의 과학 연구는 남성 주체의 권력적 도구로 사용된 탓에 이러한 젠더적 측면을 모두 무시한 채 왜곡된 신체로 접근하려는 시도만 반복했 고 그 결과에서 명백히 한계성을 가지는 결론만을 도출해내게 되었다. 이 러한 과오에 의해 근대과학은 여성성 과 관련된 일련의 가치들을 역사의 바깥으로 추방하였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성 불평등을 심화하였다. 론다 쉬빈저의 말대로 우리는 젠더에 대한 과학을 생매장함으로써 과거사의 일부 또한 매장해버린 것이다. 따라서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근 대과학이 빚어낸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오늘날 과학이 가 지는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해보아야만 할 것이다. 우리의 신체는 언제나 개별 개체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존재한다. 서동완 기자 official0504@gmail.com

13 학술 비평 13 낭만 에 대하여?(3) 예 술 기 고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초기 철학사상을 중심으로 이 글은 연재를 위해 새로 쓴 것이지만 필자의 기 2) 절대자는 무엇인가 자이다. 따라서 그의 철학적 과제는 스피노자와 존 논문과 강연원고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예술과 철학이 처한 아포리아를 넘어서기 위해 피히테의 결합이 된다. 밝혀둔다. 슐레겔은 절대자가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그는 우 슐레겔은 스피노자 철학의 기본관점, 신 즉 자연 선 절대자가 무한히 추구되지 않을 수 없다면 절 을 받아들인다. 스피노자는 이를 무한실체의 양태 대자를 차라리 무한자(무한한 것, 무한히 추구되 화, 즉 능산적 자연과 소산적 자연의 관계로 설명 Ⅱ.본론(2) 는 것) 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한다. 한다. 슐레겔은 스피노자의 설명을 신성=자연 으 그런데 소유(=파악)할 수 없고 무한히 추구될 수 로 변형한다. 또한 무한실체 는 무한자, 양태 슐레겔에서 포에지(=신화=예술)와 철학은 불가 밖에 없다면 절대자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는 알레고리 로 이해한다. 분리적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그의 철학사상을 인간의 노력들, 즉 토대, 체계, 개념 등은 모두 허 슐레겔은 무한자(=스피노자의 무한실체)의 운동 알아보자. 슐레겔은 무엇보다도 문필가, 즉 예술 구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낭만주의자는 그렇다 을 무한자의 유한자화, 무규정자의 규정자화, (문학)분야에서 자신의 경력을 시작하므로 예술 고 한다. 절대자를 무한자 로 이해하는 자신의 철 전체의 개체화, 질료의 형식화 등 여러 가지 의 측면에서 그의 철학사상에 접근해 보자. 학체계도 같은 처지임을 인정한다. 무한자 자체 로 표현한다. 절대자가 무엇인가를 말하지만 낭 가 허구이다. (슐레겔) 만주의자가 진정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오히 1) 예술과 철학이 지니는 공통의 아포리아 그러나 인간이 절대자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존 려 유한자, 즉 무한히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예술가는 근대들어 고대의 시인, 즉 신의 사제이 재라면 이것들은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아니 인 이 세계에 대한 해명이다. 왜 이 세계는 없지 않 자 대리인의 위치로 격상된다. 예술은 신적인 것 간에게는 이것들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것이 없 고 있는 것인가? 왜 이 세계는 이렇게 다양한 형 (=절대적인 것) 1) 의 표현(=전달)이 된다. 그런데 다. 절대자와 관련하여 인간이 세운 모든 가치체 식으로 나타나는가? 슐레겔은 스피노자를 받아들 과연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어떻게 계들, 철학 예술 도덕 종교 등은 허구일 수 있 임으로서 그 이유를 신성의 자기현시 라고 하는 유한한 인간이 절대자(=절대적인 것)를 표 현해 다. 그렇지만 인간에게 이보다 더 가치 있는 것 것이다. 즉 이 세계는 신성이 자기 자신을 나타내 슐레겔은 상징 과 알레고리 를 구분해서 쓰지만 낼 수 있는가? 은 없다. 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 세계는 신성(=절대자) 의미상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 4) 무한자의 운동과 낭만주의자가 철학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은 낭만주의자의 절대자에 대한 접근방식은 의외로 의 알레고리 이다. 의식의 운동은 모두 알레고리 를 낳는다. 이로부 이 지점에서다. 절대자를 표현할 수 있으려면 절 단순하다. 절대자는 절대적이지 않은 것의 추상에 반면 이 과정을 의식의 관점에서 이해해보자. 의 터 현대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슐레 대자가 과연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절대자란 무 서 구하지 않을 수 없다. 추상은 제거의 의미를 지 식은 반성이며 반성하는 주체(주관)는 자아 이며 겔의 테제가 완성된다. 실재하는 것은 알레고 엇이며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의 문제가 선결되어 닌다. 즉 절대적이지 않은 것을 제거해나가는 것 반성되는 객체(객관)는 비아 이다. 의식의 운동 리 뿐이다. 야 한다. 물론 이 문제들이 해결된다 해도 그것이 을 의미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절대적이지 않은 은 자아가 비아를 정립 규정하는 운동이다. 즉 예술과 같은 감각적 형식으로 표현가능한지는 별 것, 즉 유한한 것(=유한자) 뿐이다. 그러므로 절대 피히테에서 비아는 자아의 산물이다. 슐레겔은 이 1) 철학에서 말하는 신 은 종교적 교리적 신앙의 개의 문제로 남는다 할지라도 말이다. 자이지 않은 것의 추상은 무한히 이루어진다. 따 러한 피히테의 자아-비아론을 이렇게 해석한다. 대상으로서의 신 과 상통하면서도 차이가 있다.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 철학자 고르기아스는 절 라서 절대자는 무한자 이다. 객관세계는 인간의 창조적 상상력의 산물이다. 철학에서의 신 은 절대적인 지식, 진리, 원리, 섭 대자(=절대적인 진리)와 관련한 아포리아를 다음 그런데 추상을 하기 위해서는 추상을 하는 주 이해하기 힘든가? 당시는 프랑스혁명의 영향이 리 등 절대성을 지니는 어떤 것 을 말한다. 과 같이 말한다. (절대적이라 할) 아무 것도 있 체, 추상하는 자 가 필요하다. 추상은 인간의 의 전 유럽을 휩쓸고 있는 때이다. 피히테에 의하면 2) 여기서 반성 은 독일어 Reflexion(레플렉시 지 않다. 있더라도 알 수 없다. 알더라도 전달할 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의식은 추상할 프랑스혁명은 자유 평등 사랑이라는 이념(=인 온) 의 역어이다. 이 말의 일차적인 의미는 거울처 수 없다. 수 없다. 결국 그에게 절대자는 무한자 와 의식 간의 주관적 의식)이 사회적 실천을 통해 현실화 럼 의식 밖의 대상들을 비추어서 의식 안으로 받 이 아포리아에 대한 슐레겔의 답변은 이렇게 요 의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즉 절대자는 무한 (객관화, 비아화)한 것이다. 피히테는 이를 철학 아들이는(=투사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런데 철 약할 수 있다. 철학은 절대자를 추구한다. 그러나 자와 의식의 관계를 통해서 성립한다. 화한 것이다. 학, 특히 관념론 계열에서 반성 은 외적 대상들 과연 유한한 인간의 의식이 절대자를 알 수 있는 의식의 역사, 혹은 철학사는 각각의 시대의 한계 의식의 운동은 무한자의 운동과 역으로 이루어진 을 받아들이는 수동성(수용성)의 의미만 지니는 가? 알 수 없다. 그러나 의식을 지닌 인간은 그것 속에서 의식된 무한자에 대한 서술이다. 그렇다 다. 즉 무한자의 운동(= 신성 즉 자연 = 신성의 자 것이 아니다. 외적 대상을 만들어내는 능동적 의 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 절대자에 대한 추구는 면 무한자와 의식은 현실적으로, 혹은 실재적으 연사물화 )이 무규정자(신 혹은 신성은 무엇이라 미로도 사용된다. 반성능력이 없다면 외적 대상 무한히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의식을 지닌 로 무엇을 가리키는가? 슐레겔은 인간에게 실재 고 규정할 수가 없으므로)의 규정자화라면 의식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학계 인간의 운명 혹은 본능이다. 하는 무한자는 우주자연 이며, 의식은 반성(능 의 운동의 궁극목적은 규정자들(하나의 식물, 동 에서는 이 말을 성찰 이라고 번역한다. 반성 이 헤겔은 절대자를 개념을 통해, 개념을 통해서만 력) 2) 이라고 한다. 즉 의식의 역사는 실재성(현실 물, 인간 등)을 통해 무규정자의 의식에 이르는 든 성찰 이든 우리말에서는 모두 (자신의 잘잘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개념적 파악을 뜻 성;Realität) 에서 파악하면 우주자연에 대한 반 것, 즉 규정자의 무규정자화, 다시 말해 절대적 못을) 돌이켜 봄 이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Re- 하는 독일어 베그라이펜(Begreifen) 은 움켜쥐 성의 역사 이다. 3) 이지 않은 것을 통해 절대자를 의식하는 것이다. flexion 은 전혀 이런 의미가 아님에 유의해야 다 라는 의미를 지닌다. 즉 어떤 것에 대한 개념 의식의 운동, 자아의 비아정립 규정도 무한한 과 한다. 적 파악은 어떤 것에 대한 지식을 소유한다는 뜻 3) 스피노자와 피히테 혹은 자연철학과 반성철학 정이다. 즉 의식의 운동은 절대자에 대한 절대적 3) 그런데 다른 학문과는 달리 철학은 의식(반성) 이다. 의 종합으로서의 알레고리론 의식에 다다를 수는 없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러 자신도 의식(반성)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의식 슐레겔은 절대자에 대한 헤겔식의 파악은 불가능 슐레겔에서 철학은 절대자의 추구이다. 그는 무 하다. 먼저 절대자는 무한자이기 때문이다. 즉 절 의 역사로서의 철학사는 우주자연에 대한 반성 하다고 본다. 인간은 절대자를 추구할 뿐, 그것을 한자와 의식을, 실재성 을 통해 종합함을 자기 철 대자는 고정된 무엇이 아니라 자기를 무한히 생 의 반성 의 역사 라고도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완전히 내 소유로 움켜쥘 수는 없다. 이로부터 낭 학의 과제로 삼는다. 무한자와 의식의 관계의 규 성해내는 운동성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 4) 동시대인인 괴테는 양자를 완전히 다른 의미로 만주의자의 철학관(진리관, 지식관)의 일단이 드 명이 절대자의 서술이며 이 양자와의 관계에서 간(의 의식) 자체가 유한자라는 한계를 지니기 때 사용한다. 괴테는 상징 을 높이 평가한다. 반면 러난다. 다시 말해 철학은 절대자를 추구한다 는 얻어진 것만이 참으로 존재하는 것, 즉 실재성 문이다. 양자의 차이를 보다 체계화하고 알레고리 에 보 명제로부터 다음과 같은 철학적 입장이 나온다. 이다. 그렇지만 이 과정을 통해 의식은 무한자(=절대 다 높은 의미를 부여한 사람은 벤야민이다. 첫째, 절대자에 대한 무한한 접근만 가능할 뿐 완 그런데 그에 의하면 자신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자)에 대한 나름의 상( 像 )을 만들어낸다. 무한자 전한 파악은 불가능하다. 최고의 철학은 스피노자와 피히테의 철학이다. 전 에 대한 의식의 결과물, 혹은 상( 像 )이 개념의 형 이관형 둘째, 절대자에 대한 접근방식에서 이성과 개념 자가 무한자에 관한 최고의 철학이라면 후자는 식으로 나타나면 철학(=학문)이다. 감각의 형식 서울대 강사 적 파악은 하나의 접근방법일 뿐 절대적인 방법 의식에 관한 최고의 철학이다. 무한자=우주자연 으로 나타나면 예술(작품)이다. 즉 철학적 개념 이 아니다.(앞서보았듯 헤겔은, 절대자는 개념을 =자연이며 의식=반성이므로 스피노자의 철학은 은 무한자의 상징이며, 예술은 무한자의 알레고 통해, 개념을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고 본다.) 최고의 자연철학이며, 피히테는 최고의 반성철학 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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