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대학 학교에 돈 벌러 오나요? 학내 행사 스탭 인건비 지급 안 돼 대학 행사의 노동력은 대부분 재학생 우리 학교 스탭들에게 인건비가 지급 총학생회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원해주는 곳이 많지 않다 고 말했다. 학 지급 문제로 현재 학생회 내 제도 마련 들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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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61 호 1면: 제20대 총학생회 선본 예감 7면: 제19대 총학생회 결산 인터뷰 12면: 故김동현 교수 추모 2면: 수강신청 기간 연장/ 학생 스탭 임금 외 8면: 한예종노동분회장 인터뷰 13면: 안녕, 장르(1) 3면: 문화콘텐츠센터를 둘러싼 갈등 9면: 테이크아웃드로잉 음반 발매 14면: 학생기고 4~5면: 제20대 총학생회 후보자 인터뷰 10면: 조예과 전문사 졸전 해빙기 15면: 이주의 도서관 자료 6면: 제20대 원학생회 후보자 인터뷰 11면: 이주의 사회/ 정당 여성 공약 16면: 학생칼럼 발행인 김봉렬 주간교수 우광혁 편집인 이상연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회관 2층 창간 1996년 11월 28일 전자메일 누리집 news.karts.ac.kr

2 2 대학 학교에 돈 벌러 오나요? 학내 행사 스탭 인건비 지급 안 돼 대학 행사의 노동력은 대부분 재학생 우리 학교 스탭들에게 인건비가 지급 총학생회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원해주는 곳이 많지 않다 고 말했다. 학 지급 문제로 현재 학생회 내 제도 마련 들이 담당한다. 학내 축제나 공연의 경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제19대 총학생 이전에도 있었던 문제라고 해서 당연 생들을 위해서 쓰라고 만든 예산인데 스 중에 있다. 물론 장학금 도 아니고 인 우 외부 스탭들의 인건비는 지급되지 회 김수인 부회장은 명목상의 인건비 하게 넘기지 말 고 학생과와 학생회 탭에게 [중복으로] 인건비가 나가는 것 건비 라는 단어는 학교 자치 기구에 어 만 진행을 담당하는 학생 스탭에게는 가 나갈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위험하 사이의 관계에서 학생회가 결코 을이 은 잘못된 일 이며 학교는 배우러 오는 울리는 단어는 아니다. 또한 저예산으로 인건비가 전혀 지급되지 않는다. 다 고 전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우리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고 강조 곳이고 자치 기구는 자원봉사단의 개념 스탭들의 인건비를 전부 충족하기란 더 일반적으로 총학생회 간부 장학금 학교는] OT 참가비와 같이 학생들에게 했다. 인건 지급 문제에 관해서는 연극 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급할 계획이 없 욱 어려운 일이다. 학교는 당연히 돈을 의 경우 대다수의 학교에서 지급하고 받는 비용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학교 예 원의 공연실습참가 수업처럼 노동의 다 고 전했다. 이어 현재 총학생회장단 내고 공부하러 오는 곳 이지 돈을 벌 있지만 하부 소속 스탭이나 진행 요원 산으로 진행되는 게 많다 며 예산 감축 대가를 학점으로 지급하는 방법도 있 과과 국장들, 각 원회장단에게 장학금이 러 오는 곳 이 아니다. 하지만 임금 없 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는 대학마다 다 으로 인해 OT 기간도 줄이는 마당에 스 지만 김 부회장은 [행사 진행이]지도 지급되고 있 으며 전공이 아닌 일반적 이 많은 학생들을 동원해 진행되는 행 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총학생회장단 탭 인건비를 지불하기는 무리가 있다 교수나 커리큘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 업무를 시키면서 인건비를 주기는 어 사는, 사회에서 배움의 명목으로 노동 과 각 부서별 국장 그리고 원학생회장 고 전했다. 줄어든 예산에 관해서는 재 일한 것을 증명할 자료도 부족하다 고 렵다 고 강조했다. 력을 착취하는 열정페이를 떠올릴 수 단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이외의 인건 작년부터 국내 OT에서 사고들이 빈번 말하며 총학생회 스탭들이 학생들의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의 의견도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학생회의 장학 비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오리엔테이 해졌는데 가장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방 복지를 위해 일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같았다. 연세대학교 측 역시 임금을 받 금 수혜 인원만이라도 늘릴 수 있도록 션이나 축제 등 많은 행사가 학생회 및 법처럼 보이는 것이 예산 감축 이라고 복지는 신경 쓰지 못하는 것 같아 아 으려면 행사 업체에 가라 는 입장이고 학생과와 타협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 스탭들의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지적했다. OT는 총학생회장단을 비롯 쉽 고 물론 힘들겠지만 이러한 문제 경희대학교도 일정 인원에게 지급되는 는 것이 앞으로 선출될 20대 총학생회 지난 2월에 진행된 신입생 오리엔테이 해 문화국장, 홍보국장, 대외협력국장, 들을 20대 총학생회에서 해결해줬으 장학금 이외의 인건비는 일체 없다. 명 의 몫이다. 션[이하 OT ]은 2박 3일에서 1박 2일 사무국장으로 구성된 총학생회와, 각 면 한다 고 강조했다. 지대학교의 경우 학생회 국원까지 장학 로 기간이 줄어든 탓에 막대하게 늘어 원 학생회, 그리고 총 130여명의 스탭 학생과 측은 이에 대해 학생지원활 금이 지급된다. 다만 일정 금액이 정해 백석 기자 난 노동을 고스란히 스탭들이 감당해 들이 협력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동과 관련된 예산은 정해져 있다 며 타 지고 국원의 숫자대로 1/n씩 나눠 받는 야 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곧 선출될 제20대 대학과 비교했을 때 학교에서 이렇게 지 방식이다. 성균관대학교 역시 장학금 정정할 시간을 주세요 11일까지 수강 정정 기간 연장, 외대 공동교양의 구멍 드러나 지난 3월 8일, 교무과는 수강신청 정정 기간을 8일 저녁 6시에서 자정 12시까 지로 연장했다. 3.1절 휴무로 화요일 수 업이 일주일 미뤄졌고, 오리엔테이션이 수강 정정 마감일과 겹쳐 혼선을 빚었 던 것이다. 학생들은 8일 첫 수업을 듣 고 6시 전까지 정정을 고민해야 했는데, 6시를 넘겨서 진행되는 수업들이 대거 있었다. 한 학생이 7시에 강의가 시작된 다며 정정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교무과 는 날짜 변경이 불가능해 시간만 연장 했다. 학생들은 6시간 연장으로 한시름 놓았지만 늦장 대처로 아슬아슬한 상황 이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조경민 씨(영상원 영화과)는 누리 사 이트 알림 마당에 수강 정정기간을 추 가 연장해 달라는 요구문을 적어 올렸 다. 개인적으로 겪은 외대 수강의 불편 을 토로하는 내용으로 시작해, 외대 교 류 수학과 수강 정정기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끝으로 정정기간의 추가 연장 을 요구했다. 여러 학생들이 댓글을 달 아 공감을 표하거나 자신이 겪은 또 다 른 문제점을 제기했다. 요구에 응한 교 무과는 총장, 교학처장에게 보고 승인 후 기한을 11일로 연장했다. 우리 학교는 이전부터 수업 첫 주와 수강 정정기간이 맞물려 진행됐지만 문 제가 크게 제기되진 않았다. 하현순 교 무과 주무관(이하, 하 주무관 )은 우리 학교는 매년 개강부터 정정기간을 동시 에 진행 했다며 대부분의 학교가 우리 학교와 수강 신청 및 변경 기간이 동일 하거나 비슷한 학사 일정으로 운영 한 다고 말했다. 기존 학사 일정이 문제가 아니라 학사 계획 과정에서 삼일절 휴 무가 고려되지 않아 발생한 혼란이었다. 이에 하 주무관은 특이 사항이 있을 시 학사 일정 계획 수립에 반영토록 하겠 다 고 전했다. 하지만 조경민 씨의 이후 추가 연장 요구는 다른 이유에서 촉발 되었다. 외대 공동 교양에서 겪은 사소하지만 잦은 문제들이다. 조경민 씨와 여러 학 생들이 제기한 외대 수강의 불편 사항 들은 개인적인 문제들로 한정 짓기엔 시 스템의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 2014년 6 월, 외대 공동교양학부 운영 협약이 체 결되면서 두 학교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 해 별도의 운영 위원회를 설치했다. 하 지만 공동 교양 별도 운영은 소통이 어 려워 정보 전달이 늦다. 하 주무관은 매 학기 시작 전 개설 교과 목록 및 URL 정보를 교환하고 있 지만 개강 전후가 가장 바쁜 시기이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신속히 전달 받고 공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른 다고 말했다. 정보 공유의 지연은 학생들의 불편으로 이어졌다. 조경민 씨 는 누리 사이트에 강의실 위치가 나오지 않거나, 출석부 명단에 이름이 부재하는 등의 불편을 호소했다. 또한 외대 수업은 해당 학교의 절차 에 따라 정정이 불가하고 취소만 가능하 다. 작년 1월 19일, 우리 학교는 공동 교 양 운영 협의에서 수강 변경 허가 및 본 교생 별도 절대 평가를 요청한 바 있지 만 외대 측에서 수용하지 않았다. 외대 는 교육부 산하 대학으로, 대학 평가에 의해 학교 예산 지원이 달라진다. 우리 학교의 요구는 외대의 대학 평가 점수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거절되었다. 하 주무관은 외대 교양 교과목 폐강 시 변경 및 추가 신청이 불가함에 따라 본 교 교양 과목으로 대체 처리하고 있다 며 예술교양학부에서 해당 학생에게 개별 연락해 교무과 학사 담당자가 요청 과목을 개별 등록 처리 한다고 전했다. 성적 평가 기준부터 학교의 행정 상 황까지 차이가 있어 공동 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별개 운영이 차선의 선택이 고 행정 상 효율적이다 하더라도, 수업 을 듣는 학생들은 잦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번 혼란은 사소한 불편들이 누 적되어 비롯했다. 부득이한 차선에 안주 하기 보다 지속적으로 최선을 궁리하려 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금홍 기자 rmfhd1218@gmail.com 학내단신 천장관 및 석관동교사 내 흡연구역 조정 2016 도서관 이용교육 실시 한예종, QS 세계 대학 학과별 랭킹 제 20대 총학생회 원학생회 선거, 2016년도 객원교수 임용 오는 4월 1일부터 국민건강증진법 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2주의 기 공연예술부문 한국 유일 순위권 진입 온라인 투표 실시 2016년도 객원교수 임용이 이루어짐에 9조(금연을 위한 조치)와 동법 시행규 간 동안 도서관 이용교육이 실시된다. 지난 3월 21일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 지난 20일, 제 20대 총학생회장 선거의 따라 소프라노 홍혜란, 배우 오만석, 건 칙 제6조(금연구역 등)에 의거하여 천 교육 장소는 석관동 교사 예술정보관 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었다. 총학생회장 축가 최욱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약 장관을 포함한 석관동교사 전체의 흡 그룹세미나실(1층)과 서초동 교사 서 발표한 2016 QS 세계 대학 학과별 랭 선거는 6개 원의 원학생회장 선거와 함 중인 예술가들이 올해부터 한국예술종 연구역이 조정된다. 연극원과 영상원이 초동도서관 사무실(지하 1층)이며 교 킹 의 공연예술(Performing Arts) 부문 께, 오는 28일부터 30일(연장시 4월 1일) 합학교의 강단에 서게 되었다. 홍 교수 위치한 신관에서는 지하 1층의 외부공간 육 시간은 각각 화요일 오후 2시(석관 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46위로 국 까지 이루어지며 올해 최초로 온라인 는 올해 성악과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셔터부위와 지상 1, 2층의 연극 영상원 동), 목요일 오후 1시(서초동)부터 40 내 대학 중 유일하게 순위권을 차지한 투표가 도입되어 당일날 발송되는 문 의 <성악실기>를, 오 교수는 1년 동안 출입구에 흡연구역이 신설되며 기존 3층 분간 이루어진다. 교육은 자료실 소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학이 세계 자의 링크를 통해서도 선거에 참여할 수 연기과 예술사의 <연기실습5>와 <공연 에서 5층까지의 휴게공간을 포함한 흡연 와 자료 이용 안내, 공간별 이용 안내 대학 공연예술 부문 평가 순위에 진입 있다. 총학생회 선본으로는 황예정(음악 B> 수업을, 최 교수는 예술전문사의 <설 구역들은 발코니 한 곳씩만을 남긴 채 및 예약 절차 안내, 도서관 투어의 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랭킹은 원 기악과 12) 회장 후보와 김예지(미술 계연구 1>을 강의한다. 이외에도 음악원 사라진다. 또한 본관동(학교 본부)에는 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에는 신입 76,798명의 학자와 44,426명의 고용 원 미술이론과 14) 부회장 후보가 출마 의 이정생(트럼본), 김동현(바이올린), 2층 기록관실 앞, 3층 야외 휴게실, 5 생 뿐만 아니라 신임강사나 교직원도 주로 구성된 전문가의 의견과 2,850 하였다. 두 후보는 예감 이라는 공통 연극원의 김동완(연기), 영상원의 김형 층 시설관리과 옆 흡연공간이 지상 포함되며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이용자 만 연구 논문 및 Elsevier에서 제공하는 된 슬로건을 가지고 총 6개의 공약을 내 식(방송영상), 서치원(애니메이션), 무 1층의 옥외 파고라와 3, 5층 좌동으 서비스의 이용자 교육신청을 통해 신 논문인용 데이터베이스 Scopus를 통 세웠다. 각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용원의 한명옥(한국무용), 미술원의 이 로 변경된다. 미술원과 전통원이 위 청할 수 있다. 해 제공된 1억1300만이 넘는 논문 인 본관 휴게실 설치 서초동 - 석관 임수(미술이론), 최미경(디자인), 전통 치한 별관동에는 외부 파고라와 강의 용을 함께 분석하여 평가되었으며, 비 동 - 와룡동 캠퍼스 간 셔틀버스 운행 예술원의 양종승(연희), 이연화(음악), 동 측면에 흡연공간이 신설되고, 천장 슷한 순위의 대학으로는 45위의 뉴욕 6개원 창작활동 품앗이 플랫폼 구 김성진(한국음악작곡) 등 11명도 함께 관에는 외부 극장 연결로 쪽 1곳이 신 주립대학교(NYU)와 48위의 시카고대 축 장학금 제도 개선 요구 정기 2016학년도 객원교수로 임용됐다. 설된다. 학교가 있다. 적인 총학생회 활동 보고서 및 공지 전 달 등이 있다.

3 대학 3 미디어콘텐츠센터, 부당노동과 신사업 논란 미콘, 실기조교 재계약 거부 논란 빚어 이용감 초과근로 105시간, 실기조교 업무 범위를 넘어선 일까지 양승무 센터장 재계약 규정에 따라 직원업무 적합성을 판단한 것 지난 13일, 학내포털사이트 누리에 미 를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돌아간 혜택 이 씨는 김석 씨의 글을 보면 센터장 무는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사실상 문에 센터장이 어떤 말을 하든 따라갈 디어콘텐츠센터 센터장의 만행을 고발 만 3,000만원 이라고 언급했다. 의 부당노동 요구는 처음이 아니 라고 초과근로에 대한 어떠한 보호도 받지 수밖에 없는 실정 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다 는 글이 게재됐다. 2년 동안 K Arts 양승무 센터장은 17일에 게시한 소 말했다. 김석(영상원 방송영상과 졸업 못 한다. 또 이 씨는 갑작스런 재계약 미콘은 팀장직이 공석인 가운데 양 교 미디어콘텐츠센터[이하 미콘 ]에서 근 명글을 통해 [재계약 거부는] 영화 생 07) 씨는 양 센터장의 소명글이 올 불가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고용노동 수가 센터장과 운영위원회 위원장까지 무한 실기조교 이용감(영상원 영화과 졸 관 네이밍 담당자의 업무처리에 대해 라온 이후 본인의 부당노동 경험을 밝 부에 문의했지만, 근로기준법 제27 맡고 있다. 지금처럼 특별한 규정이 부 업생 04) 씨가 센터장의 재계약 거부에 [ ] 신입 직원에게 이관시킬 정도로 히는 글을 17일 누리에 게재했다. 김 조에서 명시하는 해고사유와 해고시 재하고 센터장의 권한이 강한 상황에 반발하는 취지의 글이었다. 이 씨는 센터 업무 처리 적격 여부가 제일 주된 재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양 센터장이 책 기를 한 달 전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서, 미콘은 센터장과 팀장을 모두 맡고 장 양승무(미술원 디자인과) 교수의 일 계약 불가 사유 라고 해명했다. 하지 임교수로 있는 예술세상마을프로젝 는 내용은 계약직에는 적용되지 않는 있는 양 교수의 판단대로만 움직이는 방적인 재계약 거부를 지적하는 동시 만 이 씨는 센터장의 소명은 심각한 트 에서 미디어 담당자로 일했다. 김 다는 답을 들었다. 또 계약직 중에서도 독단의 우려가 크다. 에 그동안 불가피하게 묵인했던 미콘 문제가 있는데 [ ] 영화관 네이밍 변 씨에 따르면 면접 당시 구두로 들었 실기조교 수당은 최저임금에 맞추어져 이 씨는 여전히 17일에 올라온 양 의 문제들을 쏟아냈다. 해당 사안은 학 경은 실기 조교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 던 근로조건과 계약서상 조건이 달랐 있고, 계약직의 경우 2년 이상 근무하 센터장의 소명글 이외에는 물음에 대 우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공론화 되 는 일 이라며 학칙을 근거로 반박했다. 다 며 [계약서에는] 주 몇 시간을 근 게 됐을 시 무기계약으로 전환이 되지 한 적절한 답변을 듣지 못 했다. 18일 었고, 17일 양 센터장이 누리에 올린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교 규정 제3조 무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내 만, 실기조교의 경우는 이마저도 적용 누리에는 미디어센터 실기 조교 복직 소명글에 반박들이 가해지면서 다시 (직무)에 의하면 실기조교의 업무는 용이 아예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서 되지 않아 이 씨처럼 2년을 일하고도 요구문 을 통해 이 씨의 복직을 요구하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예술실기교육 및 실습보조, 교육 하지만 프로젝트가 가중됨에 따라 일 재계약 거부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글을 쓴 서 이 씨는 글에서 현 센터장이 독단 적으로 미콘을 운영하고 있다 며 인건 비 문제 와 홈페이지 개발 신사업 등 을 지적했다. 인건비 문제와 관련해서 이 씨는 방학 중 진행했던 기획 프로그 램 돌곶이 사랑극장 포스터 작업에 대한 인건비 55만원을 올렸지만 양 센 터장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시 올리 라 고 답했다. 이 씨는 추가 작업 기간 이 한 달이 넘었다 는 점을 들며 항의 했지만, 2월 19일 디자이너 인건비 결 재와 함께 실기조교 재계약 거부 통지 를 듣게 됐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재계약 거부 는] 인건비를 제대로 줘야 한다는 항의 메일에 대한 괘씸죄 가 적용된 것이라 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이 씨는 2년 동안 미콘에서 일하며 큰 문제를 일으 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본인의 업 무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씨가 미콘에서 근무하는 동안 출품영화제 수, 영화제 초청작 수 등이 상당 부분 올랐기 때문이다(그림 참조). 특히나 DCP 제작지원사업 에 관해서는 업 체에 맡기면 편 당 30만원의 금액이 들 어가지만, 1년 동안 100편 가량의 DCP 기자재 운영 기타 소속 원장이 부 여하는 학사에 관한 업무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영화관 네이 밍 변경은 학교 시설물 규정 등이 바뀌 어야 하는 중대한 작업 이며 비유하 자면 회사 내의 과장이 해야 하는 일을 말단 대리에게 시킨 [ ] 부당 노동 이 라고 말했다. 만약 센터장이 규정을 몰랐다면 학교 규정을 무시한 일이며 규정을 알았다면 권한을 이용한 부당 노동 요구 행위 인 것이다. 영화제 초청작 그림 은 쌓이고 사람은 없고, 결국 주말 평 일 할 것 없이 나와서 일을 해야 했다 며 지방 출장 촬영도 많았지만 [ ] 출장비로는 하루에 3만원씩 들어왔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 교수는 당시 인건비 및 출장비 관련해서는 이동연 책임교수가 전체 예산을 담당했고 그 집행에 대한 세부지침은 정해진 예산 에 따라 산학협력단에서 관리했다 고 답했다. 부당노동에 관해서 이 씨는 2015 년 한 해 동안의 초과근로시간이 105 시간이나 된다 고 언급하며 심지어 실기조교라는 직급 때문에 초과근로 수당 조차 지급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 학교 측에서는 초과근로시간만큼 강제 적으로 대체휴무를 하라는 말을 들었 지만, 이 씨는 나무영화관 프로젝트 로 인한 영화전용관 대관 신청이 폭발 적인 증가하는 탓에 제대로 된 대체휴 무를 할 겨를조차 없었다. 특히나 이 씨는 16일, 학내의 실기 조교 시스템의 부당함도 추가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말한대로 실기조교는 초과근로를 하더라도 수당이 더 나오 지 않으며, 대체휴무를 하게 될 시 업 한편 미디어콘텐츠센터는 각 원의 행정조교들이 재계약을 할 때와는 다 른 방식으로 재계약이 이루어진다. 각 원 행정조교의 경우 해당 원 전임교수 4인 이상으로 심사위원회(80점)와, 학 교본부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20 점)가 평가를 한다. 반면 미콘의 경우 센터장(80점)과 학교본부 심사위원회 (20점)를 통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 씨는 다른 곳에 비해서 형평성이 떨 어진다 며 팀장도 없는 상태이기 때 신우(영상원 영화과 졸업생 09) 씨는 [양 센터장이 말한] 업무 부적격 사 유에 대해 이해할 수 없 으며 3월은 [ ] 전주국제영화제를 필두로 2016년 에 새로 배급할 작품들을 대거 수납하 고 각종 영화제의 배급을 중요한 시기 지만 현재 센터에는 이용감 씨가 해직 됨으로 DCP를 제작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 고 말했다. 배급은 놓아두고 왓챠를? 미디어콘텐츠센터는 학내에서 생산되 경우 학교가 갖는 정보력과는 차이가 양 센터장에 따르면 신사업은 그 메인 업무처럼 인식하고 있는지 모르 도 없다 고 말했다. 지난 14일 모 학생 는 콘텐츠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 있 고 학교는 네트워크가 있으니 전 동안 센터에 아카이빙된 자료를 다양 겠다 며 이 씨의 주장대로 배급 파행 이 총장과의 대화 를 통해 관련 사업 획, 제작, 관리를 위해 2012년 학칙 제 세계의 각종 영화제들에서도 출품 제 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은 없을 것 이라고 반박했다. 에 대한 질의에서 총장 측은 예산이 12조에 근거하여 설립되었다. 미콘의 안이 온다 는 것이다. 큐레이션 하는 것 이다. 최근 왓챠나 이 씨는 배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나 센터 홈페이지 규모 등을 고려했을 업무 분장은 크게 제작, 배급, 행정으로 하지만 이 씨는 최근 미콘에서 진행 넷플릭스 등 국내외적으로 이런 고객 않는다는 것은 아직은 우려 지만 배 때 불가능에 가깝다 고 언급한 점도 주 나뉜다. 특히나 배급과 관련해서는 학 되는 신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이것으 취향 저격 서비스는 영화ㆍ드라마ㆍ도 급 업무를 보조해서 도와주던 본인이 목할 만하다. 생 개개인이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대 로 인해 배급 업무 자체가 크게 영향 서쪽에 적용되어 이미 크게 이슈화 되 나 근로장학생이 없기 때문에, 3명이 비록 해당 사업이 갖는 의의가 크다 신 처리해주며 상당히 많은 성과를 이 을 받을 거라는 우려를 표했다. 이 씨 었고 한예종에서 최적화된 앱으로 개 도와가며 하던 일을 1명이 해야 하 는 고 할지라도, 행정조교를 제외한 3명의 끌어냈다. 이 씨는 세계 유수 영화제에 는 작은 영화제의 경우 배급사에서 추천 발한다면 영화 뿐만 아니라 [ ] 6개원 상황에서 신규 임용된 지 며칠 지나지 인력으로 양 센터장이 언급한 신사업 학내 작품이 초청되는 등의 성과는 배 할 작품을 선정해달라는 요구도 있고, 엔 의 다양한 장르에 적용 할 것이라고 언 도 않아서 신사업을 받은 것 이 어떻게 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급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진 결과 라고 트로피(출품료)가 비싼 영화제들은 전략 급했다. 나아가 양 센터장은 가능하다 업무에 지장이 없을 수 있는지 의문을 나 이것이 또 한 번 인력과 예산의 문 말했다. 적으로 영화제의 성향을 파악해 담당자 면 한예종 IPTV 채널을 개설하는 목표 표시했다. 특히 센터장이라는 보직교 제를 넘어 부당노동의 사례로 남을지 단편영화의 경우 판권료가 적은 등 가 영화들을 추려야 하 지만 센터장의 로, KT, LGU+, CJ 중 하나에 한예종 전 수 직위는 교육공무원 법에 저촉되지 에 대해서는 지켜봐야할 일이다. 끝으 실질적인 편익이 적기 때문에 외부에서 신사업 지시 때문에 [ ] 배급 담당자는 용 IPTV 채널 또는 CUG(폐쇄 사용자 않는 한 무슨 일이라도 센터 업무로 포 로 이 씨는 김석 씨의 사례까지 들으 도 배급을 많이 꺼리는 편이며, 영상 관 신규로 접수된 작품들을 파악조차 하 그룹)를 개설해 [ ] 새로운 유통 플 장한다면 가능 하다며 지금 센터장의 니 인건비나 보수에 대해 관심을 가지 련 과를 보유한 타학교들에서는 배급시 기 힘들다 는 것이다. 이 씨는 배급의 랫폼을 확보하는 바람 이며 또한 2017 목표를 [ ] 왜 해야 하는지, 어떤 이득 지 않는다면 왓챠를 만들기 위해 배급 스템 운영 자체를 보기 힘들다. 이 씨 질을 높이기 위해서 모든 학생들의 작 년 UHD 4K 공중파 상용화와 관련하여 을 가져오는지도 모른다 며 양 센터장 을 희생할 것이란 우려가 우려로만 그 는 외부의 경우 운영비용 때문에라도 품을 다 보아야 한다 고 말했지만 현 [ ] 올해부터 한예종 콘텐츠를 4K와 VR 의 독단을 지적했다. 치지는 않을 것 같다 고 전했다. 10~20편밖에는 뽑지 않는다 고 말하 재 미콘에서는 배급 운영자도 한 명이 로 시범제작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양 이 씨는 미콘 사이트가 150~250명 며 2015년에 배급 작품수만 92편(전년 되면서 전주영화제와 부산영화제 시기 센터장은 적용 방안과 타당성 고민 중 정도의 사람들이 들어오는 작은 사이 서안 백석 기자 도 44편)이 되는 미콘 배급업무의 중 에 이루어지던 특별배급 사업도 끊긴 이라 이용감 씨와는 상의한 기억이 전 트라는 점을 강조하며 왓챠처럼 개개 obrigado1016@gmail.com 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실정이다. 혀 없다 고 말했다. 어떻게 센터의 현 인의 데이터를 모이기도 힘들며 예산 novelp100@gmail.com 최현호

4 4 대학 좋은 예감 제20대 총학생회장단 후보를 만나다 오는 31일(목요일)부터 4월 1일(금요일)까지는 총학생회와 리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다. 이번 선거에서는 처 원학생회 재선거가 열린다. 투표율이 미달될 시 4월 5일까지 음으로 온라인 투표제가 도입된다. 물론 학내에도 이전과 같이 선거는 연장될 수 있으며, 개표결과는 1일 밤 10시 혹은 연장 각 원별 선거구는 한 곳씩 설치되며 관례 및 상황에 따라 공통 시 4월 5일 밤 10시에 다시 공개된다. 지난해 치러진 제20대 선거구를 설치하지만, 학생들은 문자로 발송되는 링크를 따라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가 치러지지 들어가 이전보다 좀 더 간편한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 못했지만, 이번 재선거에는 황예정(음악원 기악과 12) 김예 게 되어, 투표율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미술원 미술이론과 14) 학생이 러닝메이트를 이루어 좋은 제20대 총학생회장단 후보자들은 저희의 좋은 예감 이 현실 예감, 예술적 감각, 예감 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단일후보로 로 다가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라 나섰다. 23일 늦은 저녁, 두사람을 직접 만났다. 며 투표를 독려했다. 좋은 예감 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총학생 작년 제19대 총학생회는 각종 문제로 인해 출범이 늦어져 학생 회의 출범을 기대할 수 있을까. 회 운영에 많은 차질이 있었다. 특히 투표율에 대한 고민은 우 제20대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김예지 : 작년 총학생회를 운영하면서 이례적인 음악원 총학생회장 출마이다. 면서도 근처에서 볼 일이 많았지만 불 황예정 : 야간 도서관을 운영하겠다는 아무래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일을 맡는 서초동 캠퍼스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 편함은 없었다. 또 작년 대외협력국장을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 황예정 : 작년 제19대 음악원 학생회장 것이 더 효율성이나 완성도가 높다고 느 을 텐데, 캠퍼스가 떨어져 있어서 음악 하면서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 수업이 10시까지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었다. 학생회에 대한 관심은 1학년 때 꼈다. 계속해서 많은 분들의 추천이 들 원ㆍ무용원이 겪게 되는 실질적인 불편 에 특별히 소통의 문제는 없을 거라 생 그의 경우 자료 열람의 시간이 충분하 참여했던 장애학생도우미 활동으로 인 어지만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생각하지 은 어떤 게 있나? 각한다. 지 않다고 느꼈다. 실제로 근로학생과 해 생겼다. 활동 과정에서 행정실을 많 는 못 했다. 내가 할 수 있을 지 막막한 이 들락거렸고, 학내의 각종 문제들에 상황에서 예정 씨에게 구체적으로 제안 황예정 : 학생의 관점에서 보면, 행사가 공약에 대한 궁금증을 좀 얘기해보자. 해서 한 두 시간을 연장하는 데에는 큰 대해 접하게 되었다. 각각의 학생들이 이 왔다. 러닝메이트가 생기고 서로 하 모두 석관동 캠퍼스에서 이루어진다. 이 학교시설 이용 불편 개선 으로 내건 공 불만이 없었다. 우리 학교에 적합한 도 학교 시스템에 대해 할 말이 많을 수도 고싶은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보니 출 외에도 교양수업의 대부분이 석관에서 약은 도서관시스템을 개선하는 데에 주 서관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있을 텐데, 당시에는 그 의견을 수렴 해 마까지 오게 됐다. 사실 작년까지 총학 이루어지고 있고, 관심있는 타원 개방 안점을 맞췄다. 특별히 이에 집중하는 야 하는 곳이 학생회인지도 몰랐다. 3 을 하면서도 교직원과 얘기를 하는 등의 수업조차 거리 때문에 포기하곤 한다. 이유가 무엇인가. 학년이 되면서 당시 음악원 부학생회 일에는 부담을 많이 느끼는데 예정 씨는 이로 인해 예술학교라는 타이틀이 가진 장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내가 생각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능숙하다. 반면 장점을 활용하지 못 했다고 느낀다. 이 황예정 : 도서관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 했던 것들을 학교에 전달할 수 있지 않 저는 총학생회의 일원으로 2년 동안 지 는 석관동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문제다. 았기 때문이다. 또 본관 휴게실 설치에 황예정 : 지난 19대 총학생회 때, 영 을까 싶어서 시작했다. 냈기 때문에, 좀 더 예정 씨의 부족한 부 캠퍼스 통합 외에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관해서는, 도서관 내의 공간에 학생들이 감다방 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졸업준 김예지 : 1학년 때부터 총학생회를 시 분을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수 있는 해결점은 교통이 원활해지는 것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그 부 비위원회 측에 대관을 맡겨 촬영 스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도 대화를 해보았는데, 조편성을 달리 학생회관 대여 신청 시스템 구축 은 무엇 을 말하는 것이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셔틀버스 운 분을 원학생회가 얘기하기보다 총학생 디오로 개조한 바 있다. 종종 촬영지 등 2학년 때는 대외협렵국장으로 일했다. 두 사람이 이미 학생회와는 인연이 있 행 을 공약에 넣었다. 사실 전대에도 공 회가 건드려야 할 부분이라고 느꼈다. 으로 사용되던 공간이고 앞으로도 졸 사실 올해까지 해보겠다는 엄두는 없 다. 원학생회 혹은 총학생회 활동을 하 약에 나온 적이 있었지만 실시되지는 못 또한 원학생회 공약에는 도서관이 나온 업앨범 촬영을 위한 공간이 필요할 것 었는데,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셨다. 면서 느꼈던 것들은 무엇인가. 했다. 하지만 이번에 셔틀버스 운행에 적이 없었다. 그만큼 방치가 되어 왔고, 이므로 이러한 스튜디오를 유지할 생 작했다. 처음에는 문회기획국원이었고 관해 특별히 기대하게 되는 이유는, 서 불편도 자주 제기되니 이번에 개선하려 각이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개별적 활을 하게 될 것도 같았고 행사전반 김예지 : 작년 총학생회는 각종 사 초동 캠퍼스가 증축공사로 인해 강의실 고 하는 것이다. 으로 회장에게 연락해서 승낙을 받는 에 대한 관심이 많다보니 계속해서 직접 건ㆍ사고 인해 6월에서야 출범했다. 이 모자라서 와룡동 캠퍼스(대학로)으 김예지 : 건의에 관해서는 물론 학내 시 식의 방식으로 관리해왔고, 대여에 관 참여하는 것 같다. 무엇을 해보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 로 갈지, 석관동 캠퍼스로 갈지 아직 확 설이용에 대한 부분도 많았다. 가령 연 한 안내도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총학을 안 한다면] 단조로운 학교생 다. 구성원 같은 경우에도 갑작스럽게 실히 정해지지 못 했다. 와룡이나 석관 극원 사물함 교체, 미술원 과방 개선, 전 아는 사람만 빌리는 격 이였는데, 따 지난 학기에 열렸던 총학생회 선거에서 꾸려졌기 때문에 서로 충분히 알지 못 으로 대체가 된다면 캠퍼스 사이의 이 통원 휴게실 개선 등. 그런데 이런 문제 로 구글 폼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공 는 후보자로 나서지 않았는데, 이번 재 한 상태로 일을 했다. 문제를 원활하 동하는 인구가 지금보다 훨씬 증가한다. 들은 각 원학에서 문제제기를 해야한다 지하고, 담당자를 지정해 신청자들에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와 과정에 대 게 해결하기보다 얼굴 붉힐 일이 많 그래서 학교 측에 셔틀버스가 필수적이 고 느꼈고, 총학의 공약으로는 좀 더 총 게 적절한 매뉴얼을 만들어 안내할 계 해 듣고 싶다. 았고 전반적으로 좀 힘들었던 게 사 라고 얘기해볼 계획이다. 더 나아가 [계 체적이고 공통적인 사안을 다뤄야 한다 획이다. 실이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지난해 획이 실현된다면] 셔틀버스 정책을 확립 고 생각했다. 본관이나 도서관 같은 경 황예정 : 작년에는 아직 임기가 끝나지 보다는 시간이 있으니 총학생회 구성 시켜서 증축공사가 끝나고도 계속 이어 우에는 모든 학생들이 공유하기 때문 6개원의 교류 는 학교의 지향점이기 않았기 때문에 총학생회 선거 출마를 생 원들을 충분히 알아가면서 잘 소통하 질 수 있도록 해볼 생각이다. 에 총학에서 목소리를 낼 근거가 있었 도 하다. 문제는 항상 언급되지만 매 각할 여력이 없었다. 올해 2월에 신입생 고 싶다. 다. 물론 각 원의 시설 개선에 대해서도 번 큰 성과를 보였는지를 생각해보면, 오리엔테이션을 마치면서 임기가 끝나 황예정 : 원학생회도 마찬가지였다. 캠퍼스가 다른 러닝메이트 사이에서 오 원학생회과 함께 적극적인 방향을 마련 어쩌면 허상이 아닐까 싶은 의문도 든 고서도 긴 시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 총학이 출범하지 않아 1학기 대부분 는 불편함이 있을 것도 같은데. 할 생각이다. 다. 6개원의 창작 품앗이 나 플랫폼 지만 예지 씨와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을 재선거로 보냈다. 원 사업에도 지 생각이 들었다. 4학년이라는 부담도 있 장이 있었다. 총학과 원학이 교내 문 김예지 : 공교롭게도 음악원인 예정 씨 도서관 개방시간 연장 을 할 필요가 있 는데, 사실 졸업이야 못 하면 추가학기 제 해결을 위해 의견을 모을 시간도 는 석관동에 살고 있고, 미술원인 저는 을까? 현재 도서열람은 9시까지인데, 를 다녀서 연장을 할 수 있어도 학생회 부족했다. 올해 당선이 된다면 좀 더 서초동에서 통학을 한다. (웃음) 굉장히 개방시간을 연장하려면 근로학생 혹은 황예정 : 매해 총학생회나 원학생회 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래서 더 용기를 원학과의 소통을 개선하고 싶다. 신기한 일이다. 되려 어느 곳에서나 만 직원이 더 늦게까지 남아있어야 하는 걸 선거 공약을 보면 타원과의 교류ㆍ협 나기 용이해졌다. 실제로 선거를 준비하 의미한다. 업ㆍ소통이 꼭 나온다. 석관동 캠퍼스 내게 되었다. 을 구축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실현 할 생각인가.

5 대학 5 다. 부국장이나 국원들도 맡고 있는 역 있다. 전대의 공약 혹은 전대가 해결 만약 당선이 된다면, 여러분들은 총학 량이 크고 해야할 일이 많지만 현재로 하지 못 했던 일들을 좀 더 실질적으로 생회 주체의 설문조사를 많이 접하게 서는 단순히 봉사에 머무는 실정이다. 실현 및 개선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 될 것이다. 물론 교학협의회에 요구를 단발적인 행사 스탭의 인건비보다 학 이 아닐까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 올리면 대부분 어렵다는 통보를 받게 생회 구성원의 장학금부터 추진을 해 게 생각하는가. 된다. 하지만 필요를 꾸준히 학교에 전 달하고 전달하지 않고는 중요하다. 가 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차 확대가 된다 면 스탭들에게도 인건비를 주는 게 당 황예정 : 당연히 공약을 정할 당시 전 시화된 자료와 함께 문제제기를 끊임 연하지 않을까. 생각은 많지만 공약에 대의 공약들을 살펴보면서 이어받을지 없이 하게 된다면 학교에서 받아들이 넣지 않은 이유는 학생회 내부적인 일 고민하는 과정이 있었다. 우리 둘 다 학 는 심각성이 달라질 것이고, 혹시라도 이기 때문이었다. 공약에는 다수의 학 생회 활동을 했으니까 19대의 공약이 그 해에는 미쳐 이루어지지 못 했던 일 생들이 더 생각하는 것들로 채웠다. 어떻게 이행되지 않는지도 목격할 수 에 대해서도 나중에는 좋은 합의점을 있었다. 그래서 그 연장선상에서 제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반복적으로 요 '정기적인 총학생회 활동보고서 및 공 한 부분도 있다. 가령 규정 개선, 학생 구하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을 것이다. 지 전달 이라는 것은 공약 이 아니라 회칙 개선, 장학금 개선 등이 그렇다. 김예지 : 교학협의회에 가서 안건을 당연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또 각 원의 교류와 같은 것도 전대부 제시하더라도 민원수준의 불편만 개선 터 계속 나왔었다. 그것이 말만 공약 이 된다. 굵직한 사안들에 대해서 만약 와 서초동 캠퍼스로 나누어진 것은 서 김예지 : 개선 이라는 용어를 쓴 건 로가 같은 학교라는 걸 흐릿하게 만든 단순한 증액을 목적으로 삼는 게 아니 황예정 : 맞다, 사실 당연한 것이다. 하 이었던 건 아닌지, 무얼 위해서 했는 한 번으로는 안 된다면 아주 구체적인 다. 본부 자체도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 학교의 장학금 지만 지금까지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 지, 우리는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 안으로 만들어, 학생과 등을 통해 교학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단발적인 행사 은 현재 성적 또는 가정형편을 위주로 지지 않았기 때문에 공약에 넣어서 약 했다. 결국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해결 협의회 이전에도 이후에도 노력을 많 를 통해서 타원 사람과 만나 함께 작업 만 운영되어 다양성이 고려되지 못 한 속하고 싶었다. 몇 명 만이 공유하는 것 책을 찾는 공약도 있었고, 일부는 그러 이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실현할 방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가 바라 다. 이 부분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특 이 아니라, 자신이 납부한 학생회비가 지 않았고 새로운 것들도 있었다. 1년 안을 찾는 게 우선이다. 장학금이나 셔 고 있다는 건 분명한데, 그 다리가 없다 히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인해 어디에 쓰이는지 모두가 공유할 필요 이라는 임기가 굉장히 짧다는 건 동의 틀버스 같은 경우에도 작은 사업은 아 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사운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지급기준에 대 가 있다. 여태까지 전적으로 총학생회 를 한다. 그래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일 닐 것 같은데, 좀 더 직접적으로 노력 드 작업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한 공지 방법도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가 이를 전하지 않았다는 책임이 있다. 을 하면 후대 학생회에 좋은 형태로 넘 을 해야겠다. 좋았다. 나의 연주가 영화에 들어간 것 있다. 지난 1월 7일에 등록금심의위원 서울대학교의 총학생회의 경우 매달 겨주고, 인수인계를 통해서 잘 전달하 도 신기했고, 영화과 분과 함께 작업하 회가 장학금 정책은 함께 만들어가는 SNS를 통해 활동보고서를 올려 전교 게 된다면 몇 년 동안은 이어지면서 해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해 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이것은 음 것이므로 더 좋은 안으로 개선해야 한 생은 물론 타교생까지도 열람할 수 있 결점을 찾지 않을까. 주길 바란다. 악원 학생들도 대단히 많이 바라는 바 다 고 말한 것을 보면서 좀 더 구체적 다. 업무에 대한 사항은 최대한 학생들 김예지 : 작년에는 아쉬움이 컸다. 시 다. 그런 그 기회를 제공해줄 방안이 있 인 요구의 필요성도 느꼈다. 학생과 같 과 공유하는 게 서로에게 유익이 되고 간적인 문제로 구체적인 사업들이 실 김예지 : 이번 온라인 투표에 발맞추 지 않을까 생각한다. 은 경우도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해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현되지 못 한 게 많았다. 하지만 어떤 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약 김예지 : 연극원 예술경영과 부전공을 니 학생회가 같이 나서서 학생의 요 김예지 : 공지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과정을 통해서 실패했는지 시행착오를 홍보를 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 하면서 공연 작업 등에 인력이 많이 필 구를 대변한다면 장학금 편성에도 힘 학내포털사이트 누리도 있었고 총학생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최대한 그 연 주었으면 좋겠다. 요하다. 프로필 사진 촬영, 그래픽디자 이 실리기 때문에 계속 힘써주기를 바 회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었기 때문에 장선상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결 황예정 :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온라 인 인력 등을 구해야 하는데, 저같은 경 라 고 있었다. 완전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충 해보고 싶다. 가령 제가 참여했던 대외 인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우는 미술원이니 적합한 사람을 많이 황예정 :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고안 협력국 사업의 경우, [포항공대 외의] 이뤄지지 않았던 걸 하는 것이니 투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렵다. 저희가 내는 결정보다 다수 학 한 것이 카카오톡에 플러스 친구 계정 다른 대학교와 교류 캠프를 추진을 했 율에 관해서는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 힘들 것이다. 또 지인들의 경우에도 교 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우선적이라 을 만들어서 공지를 하는 방안이다. 카 지만, 그들 같은 경우에는 12월에 새 다. 학생들이 얼마나 더 참여할지, 아니 류학점이 많다거나 보수가 높은 등 굉 고 느꼈기 때문에, 의견을 묻는 자리를 카오톡은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학우들 로 총학생회가 꾸려지는 상황이었고, 면 더 무관심할지 예상이 되지 않는다. 장한 혜택은 없지만 매번 흔쾌하게 받 먼저 만들고 싶다. 아직까지 총학생회 이 많으니깐, 가령 축제를 진행을 할 때 우리는 오리엔테이션 준비를 해야했 일단은 여러 방안으로 홍보를 할 계획 아들이고 고마워한다. 이런 교류를 해 주체로 이와 관련된 설문조사는 없었 도 어디서 이벤트를 한다 등을 실시 기 때문에 무언가를 시도할 수 없었다. 이다. 저희의 좋은 예감 이 여러분에 보고 싶지만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이 다. 당선이 된다면 그와 같은 설문조사 간으로 전달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 12월부터 1월이라는 기간도 너무 짧았 게 현실로 다가갈 수 있도록 소중한 한 를 많이 해볼 생각이다. 다. 페이스북은 타임라인 형식이라 곧 다. 그 사이에 추진을 하면 사실상 오리 표 부탁드린다. 바로 열람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카 엔테이션을 준비할 여력도 없다. 타이 러한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체 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준비가 다 되고 기획을 다 행사 스태프의 경우 여태까지 무임금 카오톡에서 친구가 직접 전해주는 것 밍을 놓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서안 기자 한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는 누리에 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현장에 가보 처럼 실시간으로 정기적인 활동보고도 총학의 경우 인력도 많이 없었다. 이번 obrigado1016@gmail.com 인력을 모집하는 공고들을 종합할 수 면 사실상 착취의 수준으로 고생을 하 해보면, 결국 읽기 싫어도 읽게 되지 않 에는 안정적으로 구성이 된다면 충분 있는 창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총학이 는데 이에 관련해서는 특별한 공약이 을까. 또 총학생회 역시 관심을 갖지 않 히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원학이 다리가 되어서, 과제 이외의 없는가. 았던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개인작업에서도 이어줄 수 있는 역할이 않을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최근 몇 년 동안의 교학협의회를 통해 되고 싶다. 황예정 : 오티나 행사 스탭 얘기를 하 우리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고 그 발전된 점과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 기 전에 총학생회 임원들 장학금 얘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참여를 할 수 있 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장학금 개선 에 관련된 것들도 눈에 를 해보자면, 이 부분은 제작년 제18대 고, 나아가서는 가깝게 다가오고 싶다 띈다. 단순한 시설을 하나 요구하는 총학생회가 이끌어낸 성과였다. 총학 는 생각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데에도 어려움이 있는데, 학교 행정을 생회 임원들의 장학금 제도는 그때 상 직접적으로 건들게 되는 일이라 비관 당 부분 개선이 되었다. 그럼에도 임원 학교 문제라는 것이 1년이라는 임기 료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정확히 몇 명 적인 생각도 든다. [국장]까지밖에 지급이 안 되는 실정이 로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면이 이 원하는지와 같은 수치가 중요하다. 황예정 : 작년 학생회 업무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학교 측은 눈에 보이는 자

6 6 대학 제20대 원학생회장단 후보 인터뷰 연극원 출마 계기를 말해 달라. 우리 학교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학교 에서 보내면서 불편한 점을 많이 느낀 다. 많은 학생들이 이에 공감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개선 방법을 찾아 돕고 싶 었다. 이에 연극원 제 20대 학생회장단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 원내 시설 점검 및 확충 에 관해서 현 재 가장 문제가 되는 시설이 무엇이라 고 생각하는가 원 특성 상 밤샘 연습이나 작업이 잦다. 그런데 제작소의 경우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 있지 않고, 남자 샤워실 카드 키가 설치돼 있지 않아 남학생들이 곤 란을 겪고 있으며, 체력단련실 운동 기 구들은 고장 나 방치돼 있다. 원내 학 생들의 생활과 맞닿은 불편인 만큼, 특 정 시설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원내 시 설 점검과 확충이 꼭 필요하다. 원내 게시판 활성화 에 대해서는, 작 년 연극원에서 시도했던 공연 리뷰 게시판(1층 엘리베이터 옆)의 연장선 상에서 볼 수도 있을까? 교내 공연에 피드백을 받을 곳이 없 다는 것은 늘 아쉬웠다. 그래서 당시 게시판이 무척 반가웠다. 하지만 해당 게시판은 직접 찾아가 손으로 써야 한 다는 점과 공개된 장소에 있다는 것이 불편했다. 그래서 보다 접근이 쉽고 지 속적일 수 있게, 페이스북 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활성화해야겠다고 생각했 다. 학생들의 활발한 의견 교환, 피드백 으로 교내 공연이 발전하고 서로의 생 각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 가 되었으면 한다. 공약 4번이 조금 궁금한데, 우선 이 달의 공연 이라는 게 무엇인가? 단순한 추천이 아니라 함께 보자는 취 지에서 만들어진 공약이다. 매달 공연 을 선정해 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 도록 일정 인원을 모아 함께 관람하 고자 한다. 교내 공연과 같은 경우는 무료 관람 으로 알고 있다. 저렴한 관람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지, 그리고 현실적 으로 가능할까. 교내 공연이나 학교 할인이 가능한 공 매년 학생회 선거철이면 조용하던 캠퍼스에 활기가 찬다. 이번 원학생회 선거에는 전통원을 제외한 연극원, 영상원, 음악원, 무용원 학생회가 출마했다. 각 후보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공약들을 들어보았다. 연들이 굉장히 한정적이라 학생들의 요구에는 늘 부족했다. 그래서 단체 예 매를 통해 더 저렴하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일정 인 원 이상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우려는 되지만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갖고 참 여해준다면 전공을 떠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포부는? 연극원 내 어떤 문제가 있으며,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 면 연극원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며 함께 그 방안을 찾아나가고 싶다. 매일 밤 잠 못 이루며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연극원 학우들의 아름다운 시간들을 위해 연작( 婥 ))이 함께하겠 다. 감사하다. 영상원 신문고 개설 을 통해서 빠르게 민원을 비해 영상원 학우들이 학생복지 및 편의 에도 그저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담아둔 접수하신다고 했는데, 신문고 이용이 에 무감각해진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학 채 빛을 못 보는 경우를 정말 많이 접했 많을까. 우들이 누려야 하는 복지와 편의에 대해 다. 상상이 현실에서 구현된다는 것 자 현재 영상원 학우 중 신문고의 존재조차 적극적으로 알리고 챙기려 한다. 복지와 체가 앞으로의 작업에 있어 본인을 넓 모르는 학우들도 있다. 학기 말이나 연 편의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변하기도 한 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학우들의 말에 답변을 통보 받는 형태의 신문고는 다. 늘 열린 채로 불편함을 직접 찾고, 듣 연결 고리가 상상에서 현실이 되도록 학 빠른 대화 형태로 변화해야 한다. 이번 고,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것이다. 추가로 생회가 돕겠다. 선거에서 당선되면 카카오톡이나 페이스 좋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공유해주 북과 같은 새로운 매체부터 오프라인 건 셨으면 한다. 앞으로의 포부는? 의서 접수, 설문조사 등의 다양한 방법으 이제껏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파격적인 로 불편을 해소하려 한다. 타원생들과 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은 행보의 영상원 학생회를 보여주겠다. 출마 계기를 말해 달라. 느꼈다. 특히 그로 인해 힘들어하는 동기 어떤 식의 도움을 더 줄 수 있을까. 작년 총학생회 문화기획국원, 새내기배 나 학우들을 보며 많이 속상했다. 이 부 복지 및 편의 향상 이 다소 두루뭉술 새로운 소통 매체들을 도입해 큰 변화와 움터 준비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 분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다. 한데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공동 작업이 는 동안 원학생회의 부재를 정말 크게 우선 원학생회의 부재로 타원 학우들에 나 복합 예술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음 음악원 슬로건 교류하다 라는 문구에 비해, 지난해 음악원 부학생회장이었으니 좀 을 중심으로 비싼 레스토랑이나 카페만 공약에는 교류에 대해 언급이 적은 더 학생회 일에 익숙할 거라고 생각한 많아 학생들이 갈 곳이 없다. 소수만 아 것 같다.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 다. 작년에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는 혹은 다수가 알지만 소수는 모르는 숨 달라.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은 장소나 맛집이 분명히 많다. 근처에 학 서로 전공은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 작년 예술제 때 서초동 캠퍼스에 셔틀버 생들의 진정한 편의를 위한 공간을 포함 점으로 섞여 잘 지낸다, 문화와 사상을 스가 운행되지 않았다. 하루 한 번 운행하 한 지도를 제작해 학교 주변을 잘 즐길 수 서로 통하게 하다, 음악적으로 또는 학 는 버스에 다수가 탑승하기 힘들었다. 학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세운 공약이다. 생과 학생회가 서로 통하게 하다 는 취 생과 측에서는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셔 지에서 교류하다 라는 슬로건을 제시했 틀버스를 없앴다. 당시 총학생회장과의 원 앞으로의 포부는? 다. 창조적 지하 게시판 활성화, 증축에 활하지 못한 소통 탓도 있었지만, 전반적 이번에 음악원 학생회장으로 일 할 수 있 출마 계기를 말해 달라. 초동 캠퍼스는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 관한 빠른 소식 전달, 전 학생회가 별도 으로 총학 측과 학생과 측 모두 서초캠 학 게 된다면, 학생회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나는 지난해 음악원 부회장으로 일했다. 갔고, 학생회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판단 로 설치한 건의함, 각 과를 대변할 수 우들의 행사 참여에 대해 관심이 적다는 시행착오들을 바탕으로 작은 의견까지도 임기가 끝나고 11월 선거부터 계속해서 했다. 이전 학생회 일을 하면서 가진 크고 있는 학회장과의 정기적인 회의까지 포 것이 문제다. 학교 건물 밖으로 나가면 마 귀 기울여 학생회와 학생들 사이에 교류 후보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 컸다. 지금 서 작은 아쉬움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괄한다. 땅히 앉아 있을 곳이 없고, 예술의 전당 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용원 부분이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작업 뿐 아니라 협업을 중요시하기 때문 타원에 공지하고, 기회의 자리를 만들고 무용원 학생들의 무관심과 학생회 의사 에 타원, 타 장르와 협업 경험이 많다. 우 싶다. 우리의 협업 경험이 많은 도움이 소통이다. 무용원 학생들은 외부 활동 선적 취지는 작품을 위한 교류이다. 작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용원이 참여하 이 많기 때문에 학사에 대한 인지도, 관 업 간 교류, 수업 정보, 외부 정보까지 공 는 소규모 축제 등의 정보 전달도 SNS 심이 낮은 것 같다. 원학생회가 불안정 유했으면 한다. 창작과 수업은 타원 개 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한 상태이기에 학생들이 의지하고 도움 방부터 외부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수 을 청하도록 해야 한다. 소통의 어려움 업이 많다. 같이 작품을 만들지는 않지 앞으로의 포부는? 이 가장 우선적인 개선 사항이다. 만 수업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교류 학교 행사에 무용원 학생들의 참여도가 도 하고 싶다. 여러 장르가 만나 즐겼 낮지만 올해는 모두가 함께 즐기고 경험 무용원, 음악원은 석관 캠퍼스와 교류 으면 한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출마 계기를 말해 달라. 에 지장이 많았다. 누군가 나서서 다시 가 어렵다. 타원과의 교류 기회 확충 우리가 먼저 나서고, 노력해야 한다. 우 제18대 무용원 부회장을 했다. 많은 문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라는 공약은 석관 캠퍼스도 염두에 협업과 관련해서는, 다른 원이 무용 리를 위한 무용원이 아닌 여러분을 위 제를 접했지만 당시 그걸 개선하기엔 임 기가 짧았다. 그런 난점들이 학생회의 책임감 부족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작년 학생회의 부재로 무용원의 질서 및 활동 제18대 무용원 부학생회장이었으니 좀 더 학생회 일에 익숙할 것이라 생 각한다. 재작년에 가장 문제가 되었던 둔 것인가?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어 떤 계획이 있는가? 당연히 그렇다. 석관 캠퍼스와 교류가 부 족해 안타깝다. 우리는 과 특성상 개인 원과 협업할 수 있는 고리가 어떤 것 인가? 매년 9월 예술제 공모 협업이 대표적인 예다. 희망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한 무용원이 될 것이다. 대학취재부

7 대학 7 제19대 총학생회 물꼬 와 마지막 인터뷰 2015학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제19대 총학생회 물꼬 와 6개원 학생회의 임기 기간이 지난 2월에 종료됐다. 총학생회 물꼬 는 당선 무효화, 재선거 그리고 보 충선거 총 세 번의 투표 끝에 2015년 6월에 당선되었다. 늦은 출범으로 7개월이 라는 짧은 임기기간에 활동한 총학생회 물꼬 와 인터뷰에서 이들의 공약이행여 부와 결산을 들어보았다. 가 모든 공약을 실행하기에는 현실, 구 된 재정위원회에 학생대표로 참여하고, 업이 이러한 이상에 진정으로 부합하 학내 민주주의를 위해 한 표를 꼭 행사 제19대 총학생회 물꼬 의 시작에 대 조, 시간의 제약이 너무나 컸다. 일이라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올해 등록 는 프로젝트였는지에 대해서는 다시금 해주었으면 한다. 2016학년도에 정상적 해 소개해달라. 는 것은 전적으로 조직이 하는 것도 아 금 동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각 원별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겠으나, 그와 별 으로 총학생회와 6개원 학생회가 세워 니고 사람들이 하는 것도 아니었다. 어 학생회도 각자의 사업들을 진행하고 개로 박종원 총장 체제를 지나며 우리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 2015년 3월부터 5월까지 재선거와 이 떤 일은 조직이 하는 것이고 어떤 일 학생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힘썼 학교가 교육적인 장기 불황에 진입했 분할 것 같다. 른바 보충선거 등을 거듭하며 일반적 은 사람이 하는 것이었는데, 개인적으 다. 작년 초에 불거졌던 교직원의 학생 다는 사실엔 이론의 여지가 없을 듯 하 예술제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인 일정보다 학생회가 다소 급하게 구 로 이것을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 성추행 문제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다. 요즘 드는 생각이지만, 전임 정부와 열심히 뛰어준 임원진과 스태프들께 감 성된 측면이 있다. 일단 기존 조직의 큰 요했고 그땐 이미 늦었던 것 같다. 또한 달리 박근혜 정부는 더 이상 문화예술 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모든 행사 뒤 틀은 유지하면서, 사무복지국, 대외협 학교 본부라고 하는 국립대학의 관료 계라는 곳은 굳이 건드릴 필요조차 없 에는 행사를 열심히 진행한 사람들이 력국, 문화기획국, 홍보여론국 등을 중 제 내지 관료주의란 역시나 학생들이 한예종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어떤 생 는, 어차피 서서히 모두 함께 망해가는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심으로 집행부원을 충원하였다. 예년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것이었다. 수많은 각을 갖고 있는가.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 생각해보면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큰 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정책집행국이 규정과 부서 사이에서 그 틈을 찾아내 다. 혹은 예술계에서 어떤 논란이 일어 행사를 꾸리고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라는 부서의 이름을 정책인권국이라 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우리가 바 애초에 예술학교와 국립대학이라는 두 나도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 굉장히 버거운 일인데도 모두가 잘 해 는 곳으로 바꾼 것이다. 물꼬 는 인권 꿔야 할 것은 결국 구조와 관행인데, 쉽 개념이 한데 뭉친다는 것은 사실 불가 이다. 하긴 이번 정부는 모든 일에서 그 내주었다. 그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과 관련된 공약을 여럿 내세웠고 이 지 않았다. 능한 이야기다. 그래서 1990년대를 지 렇다. 이와 동시에 지금의 남한 예술계 제가 회장으로서 충분한 소임을 다했 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 나며 2000년대 초반까지 남한 국회에 가 한데 뭉쳐 정부의 실정에 대항하기 는지 의문이 든다. 함께하신 분들 모두 를 표명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2015년 서도 한예종의 법적 지위라든지 학위 엔 너무나 무력하고 무능한 것도 사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새로 일하 이라고 생각한다. 이라는 시대적 흐름도 있었고 예술학 작년 학생회에서 진행했던 사업들도 문제, 설치법 발의 등의 사례에서 상충 교의 총학생회로서 인권이라는 분야에 소개해달라. 되는 여러 입장이 드러났던 것이다. 어 이런 상황에서 관료들에게 어떤 자 디까지 일반적인 남한의 종합대 체제 발적 개혁이나 타개책을 기대하는 것 또한 이 인터뷰는 전임 총학생회 집 은 무리다. 우리가 전통적인 학생운동 행부의 어떤 공식적인 입장이라기보다 서 무엇을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실 분들께는 학생으로서 학교를 잘 부 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학생회칙에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에 대 2015학년도 2학기의 가장 큰 행사인 를 따라갈지, 어디까지 외국의 콘서바 한 차별금지 조항을 넣자는 구상도 했 예술제를 진행했었다. 어려운 상황이었 토리 체제를 채택할지는 우리 내부에 의 흐름에 위치하는 것도 아니고, 남한 는 전임 회장의 개인적 소회가 많은 부 었다. 물론 쉬운 상황은 아니었고 생각 지만 그래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예 서도 정확히 합의된 지점이 없는 것이 에서 현재의 학생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분 반영되었다는 점에 유의해서 읽어 했던 것들을 모두 진행하지도 못했지 술제를 원래 관습대로 석관 캠퍼스 본 사실이다. 우리 학교에서 정말로 중요 라면 이러한 풍토에 조금이나마 균열 주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 만 몇 가지 사업을 진행했고, 곧 선출 부 일대에서 열고자 했으나, 준비 과정 하고 가장 실질적인 문제이며, 이미 개 을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앞으 간에도 많은 학생 분들이 작업이나 학 될 차기 총학생회의 인수인계에 반영 막판에 장소가 미술원 전통예술원 일 교한 시점부터 안고 있던 씨앗인데 아 로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연구해 업이나 생업 등에 지쳐 허덕이고 계실 할 예정이다. 대로 바꿨다. 그때가 가장 혼란스러웠 무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다들 미 야 할 것 같다. 텐데,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힘 다. 한예종 교수진과 교직원들은, 학생 루기만 했다. 그래서 교육자들도 학생 이 없는데 힘내라고 하는 것도 왠지 무 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좀 더 관대해질 들도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 이 문제에 책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쓰러지 물꼬 가 내세웠던 공약은 무엇이었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은 대해서는 제260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제19대 학생회의 임기가 끝났는데 소 임기가 짧았을 텐데 공약을 이행하는 예술제의 본래 취지를 벗어난 부분이 신문> 7면에 실린 김한냐 씨의 칼럼을 감이 있다면? 데 문제는 없었는가? 있어, 축제라는 특성과 학생들의 작업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을 지원한다는 사업의 경계가 모호해 진 말자. 언젠가는 새 날이 올 것이다. 김소희 기자 다른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것 사실 끝이라는 느낌으로 소감을 말하 아마 거의 모든 학생회가 출발선에서는 졌고 예산은 예산대로 많이 잡아먹는 을 관료주의의 탓으로 돌리는 것도 가 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아마도 이 신 그렇겠지만, 출마 당시 공약은 꽤 다양 사업이 되었다.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능할 것이다. 소위 한예종 사태 이후로 문이 인쇄되어 배포될 즈음에는 제20 했다. 학생들의 인권 보장에 힘쓰고, 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학교는 관료에 의해 좌우되는 예술 대 총학생회, 원학생회 선거가 한창일 것이다. 차기 학생회 선출을 위한 선거 퍼스 이전 문제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또한 LGBT 현안에 관한 강연회를 학교가 되어버렸다. 예술의 창의성 발 대변하여 학교 본부와 협상하며, 고충 두 차례 열었다. 여기선 트랜스젠더 활 현, 혹은 천재들을 길러내야 하는 물렁 관리위원회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을 해결하는 기구도 설립하고, 2015년 동가와 인권변호사를 초청해 이야기 물렁한 제도 로서의 학교, 예술교육에 있는 우리의 일차적인 목표는 물론 어 한예종에서 대두되었던 기타 현안들 와 강연을 듣는 자리를 만들었다. 개인 대한 고민, 이런 것들이 모두 실종되었 떻게든 총학생회와 각 원별 학생회를 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것이었다. 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 다. 물론 사태 이전 황지우 총장 체제 모두 세우는 것이다. 학생 여러분께서 변명 같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꼬 다. 이외에도 대학회계 도입으로 시작 가 추진했던 유비쿼터스 통섭교육 사 각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피시고 2015 예술제 gumble.em@gmail.com 2016 오리엔테이션

8 8 대학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한국예술종합학교 노동분회 [이하 한예 한예종 분회는 2012년 9월 3일에 출범했다. 지난 3년간 한예종 그러나 이 협상은 어디까지나 잠정협상이다. 9차 회의가 진행 종분회 ] 분회장이 새로 선출되었다. 한예종분회는 학교에서 일하 분회가 주장한 권리들은 어떻게 되었나? 된 2월 22일에 한예종을 필두로 학교와 노동분회가 임금협상을 진 는 청소, 경비, 식당, 시설 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 한예종분회 결성 초기에는 직고용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이 문제 행했고, 그에 따라 다른 16개의 학교의 협상이 순차적으로 가능했 합으로, 지난 2012년 9월 3일에 출범했다. 이번에 선출된 양홍식 와 아울러 임금 상승문제, 노동자 처우개선, 복지문제 등이 있었다. 다. 아직 노동위원에 상정 조정중이며, 어제(2016년 3월 14일)부 분회장은 현 서경지부 지부장을 겸하고 있으며, 2016년 한예종분 초기 한예종 분회가 주장했던 권리는 각 부서마다 조금씩 달랐 로 4차까지 거의 모든 16개 학교의 임금협상 합의가 이뤄졌다. 이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양홍식 분회장과 각 부서의 새 임원진과 만 다. 주로 노동을 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것이었다. 시 제는 보충협상만이 남아있다. 보충협상에서는 노동자 복지를 다룬 나 한예종분회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설과에서는 주로 기계와 설비시설을 다루기 때문에 업무 중에 불 다. 노동환경, 추가수당문제 등등. 가피하게 세탁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세탁기가 필요한데 기존 당선을 축하드린다. 새로 출범한 노동분회장과 한예종분회의 올해 에 있던 세탁기가 오래되어서 고장이 자주 나거나 아예 못 쓰는 경 현재 학교 예산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 임금 상승에 대한 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도 자주 있었다. 게다가 당시엔 작업복이 굉장히 낡았었고, 계절 학교의 입장은 무엇인가? 우리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임금인상이다. 그러나 임금인상 문제 에 맞지 않는 얇은 옷을 입고 미화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런 기 서경지부에서 집단 교섭을 할 때, 결과 보고를 한다. 이 결과보고 로 학교 측과 마찰이나 심한 갈등을 빚지 않고 원활한 소통과 절차 본적으로 보장되어야할 노동환경및 조건이 좋지 않았다. 용역 회 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임금문제인데, 이때 학교 측에서는 잠정 를 통해 평화적으로 협상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목표다. 우리는 이것 사 측에 계절에 맞는 옷과을 이전 노동자가 입던 낡은 작업복 대 협약에 대해 반발이 있었다. [예산을 책정하는]학교와 합의 없이 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 새 작업복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요구들은 반영되 임금을 임의적으로라도 잠정협상을 한 데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 지 않았다. 뿐만 아니었다. 용역 사무소 소장들의 횡포가 심했는데 용역업체에서 입찰한 금액으로는 학교가 협상하기 힘들다고 했는 한예종분회의 회장선출과정을 말씀해달라. 특히 고용 승계 문제가 가장 심각했었다. 다들 연말이 되면 재계약 데, 사실 총예산에서 금액을 줄이려면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수밖 한예종분회 회장선거는 서경지부 선관위 주관하에 치뤄진다. 한 이 되지 않을까봐 걱정이 많았다.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가 연말인 에 없다. 우리는 노동부에서 지정해준 시중 노임단가(8,000원)를 예종분회 인원은 총 99명으로 석관캠퍼스와 서초캠퍼스에서 선거 데 전체인원의 절반이 잘리는 자주 일이 일어나니까생기니까 연말 적용해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는 시중 를 치뤘다. 한예종분회 시설팀에서 2명이 나와 경선을 통해 선거 이 다가오면 일하는 중에도 불안했다. 그러나 노조가 출범하고 나 노임단가 8,000원에서 1,000원가량 차이가 나게 7,000원대로(잠 를 이틀 동안 진행했다. 앞으로도 한예종분회 총선거는 2년에 한 서는 재계약과 관련한 부당한 문제들이가 없어졌고, 무엇보다 고 정협약 금액은 6,950원이다) 변경했다. 번씩 치뤄질 것이다. 사무장역시 분회원에서 선거로 선출하며, 각 용승계가 잘 되고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갔다 편이다. 뿐만 아니 부서별 임원은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선출한다. 다. 노동분회 사무실이 생겼고, 노동 환경과 조건에 맞는 작업복을 노동분회장 및 각 부서 임원들의 말. 입고 일할 수 있다. 복리휴가 제도도 생겼다. 가장 큰 성과는 노조 사실 우리는 노동분회가 출범한 지난 2012년부터 요구한 복지문 현재 한예종분회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출범 이후 관리자가 없어지고 상여금과 연차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제, 설비문제가 개선되어온 것을되는 것을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게 물론 입금협상이 가장 큰 현안이다. 어제(2016년 3월 14일)부로 다. 이렇게 하나씩 노동분회가 제 자리를 잡으면서 기존의 노동 문 생각하지만고,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문제들이 지속적으로계속 개 임금이 6,950원으로 잠정 협약되었다. 원래 우리가 요구한 금액 제들을 하나 하나 개선해나갔고자리를 잡으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 선되기를 바란다. 현재 한예종분회는 서경지부에 소속된 타 대학 은 7,000원이었지만 학교 측에서 6,950원, 그러니까 요구 금액에 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임금 인상이 작년 대비 훨씬 수월해졌다. 분회들에 비해 개선사항이 좋은 편에 속한다. 이것은 한예종분회 서 50원을 제했다. 물론 이 금액도 아직 확정은 아니다. 잠정 협약 이 역시 노동분회가 이룬 성과다. 가 설립되기까지 도움을 준 한예종 학생들 덕분이다. 그들의 응원 금을 용역회사에서 학교 시설과에 올릴 것이고, 거기서 승인이 되 물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한예종분회가 2012년 9월에 출 과 지속적인 도움으로 우리 한예종분회가 힘을 얻고, 노조원들끼 어야 문화체육관광부로 넘어간 다음 기재부로 가야한다. 기재부 범한 이후 처우개선과 관련된 문제들이이 노조가 생기기 이전보다 리 단합을 잘 할 수 있었다. 서경지부에 속한 기타 대학노동분회에 에서 설계변경을 한번 해야 할 것이고, 때문에 확정까지는 시간 많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학교 노동환경이 개선되자 노동의 질도 비해 우리학교 노동분회 사정이 조금 더 나은 것은 이런 공동체의 이 걸릴 것이다. 높아졌다. 학교 노동분회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 힘과 도움이 있었던 덕분이다. 이런 노력들에 힘입어 앞으로 우리 한예종 노동분회는 좀 더 나은 노동환경과 임금상승문제를 계속 한예종분회의 상급 노총인 민주 노총과 한예종 분회의 관계는 어 한예종분회와 학교간의 임금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절차 개선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우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환경을 지 떠한가. 를 밟았는가? 키고 관리하는데 힘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까지도 민주노총과 원활히 소통하고 있다. 소속인 서 한예종과의 임금협상은 서경지부에서 맡아 단체로 협상을 한다. 경지부의 방침을 잘 따라가면서도 한예종분회 쪽에서 건의한 것 현재 3개의 회사가 2월 22일에 임금을 7,000원(학교 측에서는 김소희 기자 을 서경지부 측에서도 잘 반영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한예 6,950원으로 정정을 요구함)에 잠정 협약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gumble.em@gmail.com 종분회의 상급 노총인 민주 노총 서경지부의 방침을 잘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노동분회가 파업 없이 일을 계속하면서 협상도 잘 서, 우리의 입장도 잘 밝혀 건강한 한예종노동분회로서 제 기능 진행하고 있다. 서경지부에서 협상을 잘 해줬기 때문에 우리학교 을 다할 것이다. 가 서경지부에 속한 대학 중 가장 첫 번째로처음으로 수월하게 임 금협상이 가능했다.

9 문화 두리반 에서 드로잉 으로 2막 오른 투쟁 9 자립, 테이크아웃드로잉 컴필레이션 음반 발매 기념 공연 진행 황경하 씨 사건이 가지는 에너지가 음악가들에게 자극이 된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덧붙였다. 유기농밴드는 년 전에 활동했더라면 정말 달랐을 거다. 재밌게 음악하고 있을 친구 그간 우리 학교 학생회관 대공분실에서 연습을 해온 신생 밴드다. 여 들인데. DIY를 강제하는 시스템 아닌가? 새로운 음악가들이 음악을 기에 야마가타트윅스터는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위기에 처한 공간 시작하기 굉장히 힘들어졌고, 지금도 보면 씬 안에서 음악의 종다양 이 계속해서 살아가게끔 하는 기록에 함께해 뿌듯하다. 과거의 경험 성이 상당히 옅다. [함께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두 그룹인 것 같다. 을 바탕으로 한 발전된 투쟁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뒤 자립음악생산조합의 운영위원이자 공연 음반기 투쟁 의 방식으로 공연과 연대를 하는 게 일정 이상 나아가지 못 획자 및 뮤지션인 황경하 씨와 대화를 나눴다. 황 씨는 테이크아웃 하는 지루한 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즈음 테이크아웃드로 드로잉 컴필레이션 의 대부분의 트랙들을 레코딩, 믹싱했고 전다인 잉 컴필레이션 이 나왔다. 아직 평가는 이르지만 어떻게 생각하나. 씨와 함께 6번 트랙 알 수 없는 게 있어요 를 만들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의 경우 이곳이 음악을 통해 해결될 거라고 믿어 지금의 자립은 활동의 양상과 방향성이 설립 초기와는 조금 달라 람이 하나도 없는 거다. 당장 강제집행하러 오면 끝장나겠구나 하는 진 것 같다. 생각이 들었다. 음악가들이랑 들어가서 공연을 크게 벌인 건, 두리 어디까지나 예전에 했어야 했던 일인데 당시에는 경험도 없었고 잘 반 때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그런 사건을 일으키면 여기에 인연을 몰랐던 것들을 이제 와서 좀 깨달은 것 같다. 항상 방향은 같았다. 과 맺고 함께할 사람들이 생겨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거에 미처 몰랐던 걸 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촉발시키고 싶었다. 서가 아니라, 밤에 같이 여길 지킬 사람이 없다는 게 컸다. 돕는 사 또 이런 공간을 통해 시작하는 음악가들이 음악을 해볼 수 있는 그럼 작년의 자립심 페스티벌 이나 대망명 역시 같은 맥락에 기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 많은 음반을 만들었지만, 손꼽 두리반 철거 반대 농성 [이하 두리반 ]을 계기로 자립음악생산조합 서 볼 수 있나. 을 만큼 잘 되는 음반도 일년에 천장 팔기가 힘들다. 그런데 이번 컴 [이하 자립 ]이 결성된 지 5년이 지났다. 500여 일 간의 투쟁 끝에 처음에는 다들 어렸고 경험이 없어서 사건들이 왜 일어나는지, 어떻 필레이션 음반을 정식 판매 전에 테이크아웃드로잉에 쌓아두었는데, 두리반은 계속해서 가게를 꾸려나갈 수 있었지만, 임대료가 오른 곳 게 해결해야 할지를 잘 몰랐다. 두리반이라는 사건이 터지면서 홍대 이걸 연대하러 온 사람들이 다 사가서 오백 장 중에 백 장 정도밖에 은 두리반만이 아니었다. 여러 클럽들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문 에서 밀려나고 있던 많은 음악가들이 자립음악생산조합으로 만난 남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이 공간의 사건과 맞물려서 음악가가 본인 을 닫았고, 뮤지션들이 공연할 곳은 남아있지 않았다. 이후 자립은 건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필요한 일들이었다. 이제 우리 나름 의 음악을 하는 데 결합하는 무언가가 있더라. 일반 공연장에서였더 홍대앞을 떠나 새로운 인디 씬을 조성하려 했지만 어디에도 성공적 대로 노하우와 분석도 생기고 정리가 되어가는 중이라, 자립심 페 라면 오늘 공연의 분위기도 절대 안 나왔을 거다. 왜 어떻게 그렇게 으로 정착하지는 못했다. 스티벌 도 대망명 도 다 같은 방향 안에 있다. 오히려 지금이 자립 되는지는 모르겠고, 그저 경험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긴 한데. 그런 의 2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때의 경험들을 다음 세대 음악가 데 그게 이 공간이 버티는 데 도움이 되고, 그런 부분이 음악가들과 들을 포함한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서 좋다. 그 다음 세대의 음악가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편 2015년 초, 서울 한남동의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은 건물주 박재상(가수 싸이) 씨로부터 퇴거를 요구받았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카페 수익으로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레지던시 카페 아까 관객도 음악가가 많았다. 아예 여기서 작업하며 먹고 자는 다. 박 씨와의 법적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테이크아웃드로잉은 총 이번 음반의 프로듀싱 중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친구들도 있는데, 원래 알던 분들이 아니라 대망명 끝난 뒤 조직하 네 차례의 강제집행을 겪었다. (관련 기사 우리 신문 제248호 문화 일단은 이 공간 특유의 소리를 담고 싶었다. 건물이 가지는 잔향이 는 단계에서 알게 됐다. 이번 사건이 아니었으면 만나기 힘들지 않았 와 자본 사이의 전초전 ) 지역에 투기자본이 유입되면서 정작 상권 상당히 좋아서 방문하는 뮤지션들마다 사운드에 대한 만족도가 높 을까. 또 그들이 다른 뮤지션들을 데리고 온다. 지금 저기 앉아계신 을 형성해온 이들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서울 곳곳에 일어나 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음향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녹음하고 난 뒤 분들은 다 뮤지션들인데, 저랑은 안면이 없다. 이제 저는 손 떼도 되 고 있고, 한남동과 테이크아웃드로잉도 그 중 한 사례다. 지난 2월 22 에야 만약 여기가 없어지거나 기록으로만 남게 되었을 때 이게 상당 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웃음) 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표준지 공시지가 에 따르면 올해 한 히 중요한 기록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지금 다음 음 남동 인근 상권 형성 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7.55%로, 서울 지역 평균 반을 준비 중인데,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음악가 그룹 중 스무 팀의 올해 자립의 목표와 추후 활동 계획을 듣고 싶다. (4.09%)보다 약 두 배 높다. 뮤지션과 사라질 위기거나 싸우고 있는 공간에서 레코딩한 곡들을 요즘에야 정리된 생각이지만, 처음 두리반에서 51+ 를 한 다음 해에 모을 계획이다. 레코딩은 옥바라지골목, 요기가갤러리를 비롯해 약 무얼 해야 할지를 고민했었다. 당시 홍대에서 우리가 버티는 게 힘들 여덟 개 공간에서 진행된다. 어지니까, 서울 안에 홍대를 여러 개 만들어놓자, 새로운 로컬 씬을 지난 2월 말, 자립은 테이크아웃드로잉 컴필레이션 이라는 음반 을 제작했다. 이 음반은 테이크아웃드로잉을 스튜디오 삼아 녹음됐 다. 신제현 키라라 야마가타트윅스터 이권형 등 총 12팀이 구축하자 라고 했었다. 이를테면 저희는 한예종 대공분실에 갔고. 각 이 음반에 참여했다. 이어 3월 5일, 12일에는 테이크아웃드로잉 2층 자립의 음악가들이 임차인들 혹은 상인들과 밀려나는 것 에 대한 자 여러 곳에서 몇년간 뭔가 했는데 대부분 망했다. 지금에서야 드는 에서 해당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이 열렸다. 12일 공연에는 게스트로 일종의 멘털리티가 닮아 있거나 일치하기 때문에 이러한 투쟁 을 생각은, 로컬 씬을 만들어봐야 뭐하지? 한남동의 5년 전 모습을 저 나선 시와를 비롯해 앨범에 참여한 키라라 TENGGER 유기농 계속해나가는 건 아닌가 한다. 는 알고 있으니까, 여기도 이렇게 됐는데 그럼 어떡할까 생각을 하다 맥주 야마가타트윅스터 김오키 스피릿선발대가 참여했다. 오후 우리가 돕는다는 건 별로 책임지지 못할 이야기 아닐까. 요새는 악어 아예 밀려나는 공간들에 장비 다 갖다 놓고 버티면서 거기서 뭔가 해 여섯 시에 시작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아홉 시 반 와 악어새 같은 공생 관계라고 생각을 한다. 음악가들은 공간이 없 보자 싶었다. 지금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하는 것처럼. 쯤 야마가타트윅스터가 돈만 아는 저질 을 40여 명의 관객들과 열 고, 이곳은 공간을 지켜줄 사람이 필요하고. 테이크아웃드로잉에 처 어디 한군데 뿌리내리려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또다른 밀려나려 창하며 한남동 거리를 행진하는 것으로 끝났다. 음 왔을 때도 저희는 도우러 온 게 아니고 스쿼팅(점거)하러 온 거 는 공간에 가서 음악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피드백을 주 앨범에 톰슨가젤 이란 곡으로 참여해 이날 무대에 오른 밴드 유 다, 같이 머물면서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할테니, 그 대신 우리가 여기 고받고, 이런 걸 해봐야 하지 않을까. 사건이 가지는 에너지와, 어떤 기농맥주는 음악이 사회로 퍼질 때 생기는 이야기들이 음악과는 별 를 지키겠다,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가 될 거다 라고 설명했다. 두 공간이 자기 음악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음악가들에게 자극이 되 개로 언론을 통할 때에야 비로소 내러티브가 될 수 있었지만, 이번에 리반도 음악의 힘으로 지켰다기보다는 단지 그곳에 수많은 사람들 더라. 정착에 대한 열망이 컸는데 포기했고. 지금의 방향은 그렇다. 는 내러티브와 미디어를 우리가 모두 생산했다는 점이 이전과는 큰 이 있었는데 그중에 음악가들이 있었고, 그들이 사건에 영향을 받아 차이라고 본다 고 음반의 의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들은 우리 어떤 흐름이 만들어졌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같은 신생 밴드가 기회를 얻게 된 점도 의미있다 며 이전에는 음악 밀려나는 데 대한 위기감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오는 분들도 있지 가가 음악으로 연대를 하는 데에 회의적이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만, 막 시작하는 음악가들의 경우 시작할 곳이 없다. 유기농맥주도 오 안신호 서이다 기자 mat3chon@gmail.com sssssoyo@gmail.com 2016년 3월 21일

10 10 문화 전시에서 소개된 박테오 <티티나를 찾으로 왔어요> 박테오 해빙기 전시전경 한혜란 영혼없는 철학 대신 뜨거운 진심으로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졸업전시 해빙기 열려 우리 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의 졸업전시 해빙기 데이팅사이트 게시글에 포함된 정보는 상대를 탐색하기 위한 하 가 2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약 4주간 갤러리 175 에서 열렸 나의 기호 로 작용한다. 이 기호는 누군가를 지시하는 역할을 함 다. 전시에 참여한 노은주, 박종일, 손현선, 한성우, 박테오 등 졸 과 동시에 그 자체로 욕망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박 씨는 작년 가 업생 20명은 4~5명씩 총 4팀으로 나뉘어 4주간 1팀당 약 일주일 을 열렸던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졸업심사에서 완성도를 갖춘 씩 작품을 전시했다. 작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술원 부원장 조형예술과 김지원 교수는 KTX 대신 무궁화호 한성우 씨의 회화는 비논리적이고 우연적인 것을 그림의 대상 에 탑승해 차창 밖 풍경을 찬찬히 바라보았던 경험을 이야기하면 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작과정에서의 행위와 그것의 흔적을 통 서, 아무리 잘 만들고 잘 그린다고 한들 잘 보지 못한다면 좋은 해 드러낸다. 처음에는 목공실 풍경에서 보이는 사람이나 시간이 미술가는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는 잘 보는 미술가 들이 되어야 부재한 흔적을 그림에서 구체화했다. 이후의 작업은 기억이나 체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간혹 천천히 가는 기차를 타지 않겠습니까? 험이 그림이 될 때, 한번에 명확히 포착되지 않는 느낌을 찾는 과 라며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정에 집중한다. 그는 추상적인 선이나 면을 칠하는 것으로 그림을 전시장에는 회화, 설치, 사진, 도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 시작하며 재료가 만들어내는 우연적 요소들을 화면에 개입시킨 현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졸업생들의 작품은 각자의 개성을 다. 그런 흔적들이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되어 그림을 생각지 못 가지면서도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인상을 풍겼다. 작 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 대상들의 형태는 갈수록 모호 품에 대한 설명에 난해한 철학적 개념의 인용은 자제되어 있었고, 해지고 다른 방향을 서로에게 지시한다. 이와 동시에 전체의 구체 일상의 경험에서 예술적 행위의 동기를 바라보고 분석하는 데 집 적인 형상을 찾아내는 과정을 반복한다. 중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은 특정 주변 환경에 관한 관심 남지연 씨는 가벼움을 유발하는 것들에 대한 끌림과 동시에 그 을 설정하게 한다. 이렇게 대상과 그것에 대한 반응이 작업의 주 에 대한 냉소적 태도를 바탕으로 드로잉과 회화작업을 한다. 그에 제가 되어 그만의 독특한 시각언어로 구현된다. 게 가벼움 이란 부정적인 의미로서, 진지함의 과잉, 부조리, 얄팍 첫째 주 전시를 관람한 미술원의 한 학생은 노은주 작가는 작 하고 조악한 것과 상응한다. 그럼에도 이 가벼움에 끌림을 느끼는 가 특유 시선으로 풍경을 해체하고 재-구축하는데, 특히 대상을 모순되는 감정이 회화에 종합되어 있다. 자칫 너무 무겁게만 흐를 최소한으로 제거해 구조만 남긴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손현선 작 수 있는 화면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화면에 약간의 유머코드 가의 작품이 기억에 남는데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약간의 집착 를 심어 놓아 실소를 유도하고 있다. 이 느껴져서 흥미로웠다. 유동하는 사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리 듬 을 잘 포착해 낸 것 같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시를 관람한 뒤 미술원의 한 학생은 최희정 씨의 대형 뜨 개질 작업이 신선했다. 일상의 오브제가 물성과 크기가 바뀌면 이번 전시에 참여한 졸업생 박테오 씨는 사실 독감으로 전시 설 서 작품으로 전시되니 참신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남지연씨 회화 치 후에는 공간에 가볼 수 없었다. 학교에서 작업하는 데 큰 역할 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민중 미술이 떠오른다. 고 전시 관람 을 했던, 한여름에도 서늘한 연수동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며 전 소감을 밝혔다. 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 씨는 현재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 희)의 2016년 첫 기획전 서울 바벨 에 참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 20여명의 졸업생들이 품은 예술적 열병의 열기가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앞으로의 해빙기를 기대한다. 고 있다. 그는 서울 바벨 에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청량엑스포 에서 직접 서울 바벨 에서 선보일 전시를 골랐다. 그동안 진행했던 한혜란 기자 프로그램 중 LGBT 친화적인 공간 성격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던 전 시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거다. 처음부터 넓은 전시공간을 고려했 던 작업이어서 연락을 받았을 때 아, 올 것이 왔구나! 하고 내심 기 * 크롤링: 일정 기준을 설정하여 웹 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 뻤지만 아닌 척했다. 그동안 해당 작업을 전시했던 공간들이 비교 ** 세그먼트: 다양한 숫자 모양을 표현하도록 LED를 배열하고, 원 적 협소해 이번에 보다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서 작업을 하는 LED만을 점등하여 특정 숫자를 표현하게끔 만든 장치 선보일 수 있어서 만족한다. 좋은 기 받고 나간다. 젊은 창작자 분들, 우리 꼭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박테오 씨의 작품 티티나를 찾으러 왔어요 는 남성 동성애자 들이 섹스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용하는 데이팅사이트에서 크롤 링*한 데이터(키, 몸무게, 나이)를 시각화한다.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면 세븐 세그먼트**에 빛이 들어오며 숫자가 표시된다. 이후 이 와 연결된 장치에서 내뱉어지는 젤리빈을 거쳐 트위터로 향한다. 2016년 3월 21일 남지연 <발굴> 73x53cm oil on canvas, 2015 남지연

11 사회 11 이주의 사회 오늘날, 날이 갈수록 더해져 가는 개개인의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는 지독한 홍역을 앓고 있다. 특히 예술계의 경우, 몇몇 예 술인들은 자신의 작업공간을 사회와 격리된 곳으로 취급하기도 하며, 하나의 작품이 오로지 자신의 개인적 고찰에 의해서만 구성되는 것으로 간 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술작품이란 본질적으로 사회 속에서 만들어지고 사회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향유되는 것이며, 따라서 그것이 관객의 존 재를 가정하는 이상 예술은 언제나 사회현실로부터 유리될 수 없는 특질을 지닌다. 이에 사회부는 지난 2주간의 이슈들 을 단신을 통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하여,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더 쉽게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자 한다 미국 경선, 두 번의 화요일 그 이후 각각 힐러리 클린턴(좌) 도널드 트럼프(우) 후보 지난 15일, 미 대선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미니 슈퍼 화요일과 슈 퍼 화요일(이하 웨스턴 화요일)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큰 폭으로 경쟁자를 제치면서 사실상 후보 자리를 결정지었다. 특히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 는 최저 임금 인상 대학 등록금 대폭 인하 남녀 임금 평등 실현 월 스트리트로 대표되는 거대 은행들의 해체를 주요 공약 으로 내세우며 청년층과 진보 계층에게서 폭발적인 지지를 끌어 냈으나 웨스턴 화요일에서 선언 대의원 수 300명 가량의 격차로 힐러리에게 뒤쳐져 대선 후보 자리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또한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웨스턴 화요일에서 경쟁자인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지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하고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45%의 징벌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겠 다 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기존의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비 판을 받고 있다. 특히 네오콘 싱크탱크 PNAC(Project for a New American Century)의 창립자인 엘리엇 코언 전 국무부 자문관은 다른 대안이 없다면 차라리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 겠다 며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3일 마이클 처토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을 포함한 70여 명의 보수 성향 국가안보 전문가들이 트럼프에 대해 근본적으로 정직하지 않다 면서 특히 무역전쟁에 대한 트럼프의 지지는 전 세계가 하 나로 연결된 세상에서 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것 이라고 비판한 것 과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고학찬 예술의 전당 사장 3년 연임 확정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는 예술의전당 고학찬 현 사장의 3년 연임을 결정했다. 2013년 3월 14일 제 14대 예술의전 당 사장으로 처음 임명된 고 사장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 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문화가 있는 삶 추진단 의 자문위원이었 고, 윤당아트홀 운영을 제외하면 Q채널 국장, 삼성영상사업단 방 송본부 제작기술국장 등 주로 공연계보다는 방송계에서 활동해왔 다. 이에 지난 2013년,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 원은 문체부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고학찬 사장이 지난 2000년 대 이후 극작가 활동이나 연극, 뮤지컬 등의 연출 경험이 없다 며 고 사장의 전문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지난 3월 14일 임명 발표가 있고 나서 윤당 아트홀에서 육영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퍼스트 레이디>를 공연하고 고학찬 사장께서는 지난 2010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사조직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고 발언했다. 문체부는 연임 배경에 대해 고 사장이 국내 최초로 우 수 레퍼토리 공연을 영상화하여 국내외에 상영하는 공연영상화사 업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 을 추진했고, 서울서예박물관 의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재개관했다 고 발표했다. 이로써 고학찬 사장은 2019년 3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고학찬(좌) 예술의전당 사장과 논란이 된 뮤지컬 퍼스트 레이디(우) 국내 최초 조형예술 아트페어 코엑스서 개최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오로지 조형예술에만 특화된 아트페어가 개 최된다. 조형아트서울(PLAS 2016) 은 조각, 유리조형,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부조 회화 등 5개 분야의 조형예술 전시를 특성화한 아트페어로,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된다. 이곳에서 70세 이상의 원로 조각 특별전과 해외작가 유리조 형 특별전, 청작 미술상 특별전, 기업과 현대미술의 만남전 등을 선 보인다. 이번 조형아트서울의 개최자인 신준원 창작아트 대표는 세 계미술시장 추세가 조형 예술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면서도 국 내 35개 아트페어에서 전시되는 작품의 80% 이상은 회화와 사진 등의 2차원 평면 작품이고,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은 남는 공간 에 겨우 전시되는 실정 이라며 조형아트서울의 기획 의도에 대해서 는 시장논리에 밀려 전시 여건이 어려운 조형예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자 라고 말했다. 작가들은 이번 개최에 대해 반기는 입 장이며, 이미 진뢰진, 김창희, 이신자, 원문자 등의 원로작가를 비롯 한 총 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야권 통합 파행과 새누리당 의원 탈당 선언, 총선 정국은 여전히 풍파 속 지난 공천에서 배제된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지난 25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당내 공천 및 후보자 등 록이 최종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애초 기대되었던 야권의 통합은 파행으로 치닫고 있으며, 새누리당에서는 다수의 의원이 당을 탈 당하면서 총선 정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혼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일 김종인 대표의 연대 제의 이후 진행되어온 야당의 통 합은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통합 거부 의사를 표명하 고, 23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이 정의당 출마 예정 지역구(각 경기 고양갑, 경기 안양동안을)에 각각 박준, 이정국 지역위원장을 공천하면서 각각 완전한 의견 불일치와 극히 제한적인 연대라는, 사 실상 당초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새누리 당은 살생부 파문 이후 공천을 거치면서 다수의 의원들이 당을 탈 당하여 총 의석수가 157석에서 146석으로 줄었다. 탈당한 의원들은 민주당(기존 원외정당), 기독자유당, 더민주 등 다른 정당에 입당하 여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결국,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수많은 논란 들은 여야가 모두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나가고 있 으며, 오는 31일 선거 개시를 앞둔 채 총선 정국은 아직 안개 속에서 그 향방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서동완 기자 official0504@gmail.com 정당별 여성 공약 돌아보기 새누리당 새누리당에서는 3040 여성 일가양득 을 슬로건으로 걸며 엄마 가 행복한 일자리 가족이 행복한 일자리(다양한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친화인증 기업 확대 등으로 일 가정 양립문화 확산) 경력 단 절 타파! 다시 꿈꾸는 여성!(2019년까지 새일센터를 통해 30대 경력 단절여성 등 재취업 일자리 연 18만개 달성)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독일 마더 센터를 벤치마킹한 한국 마더센터를 세울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자리 공약에서 3040 경력 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에 중심을 두다 보니 미혼, 1인 가구, 청년 여성 등은 소외된다 는 지적이 있다. 또 유연근무제의 한계를 보완할 공약도 나오지 않 았고, 오히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유연근무제를 추가 도입하려 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저출산과 저성장을 해결하기 위해 성평등 정책의 추진이 핵심이라 는 전제 아래 20대 총선-여성 성평등 4대 비전 과 함께 사는 대한 민국을 위한 9대 핵심과제 를 슬로건으로 내 걸었다. 이를 위해 성 별 임금격차 36%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5%까지 줄 이기 공공 돌봄 서비스 일자리 확대와 처우 개선 배우자 출산 휴가 육아 휴직 등 아빠에게 돌봄의 권리를 보육 유아교육 국 가완전책임제 이행 촉구 여성 노인 소득 건강 여가 지원관련법 제 개정과 기본계획 수립 몰래 카메라 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예방과 처벌 강화 일본군 위안부 합의 철회와 재협상으로 피해자 명예회복 남녀동행을 위한 남녀동수 실현 함께사는 성 평등 인권교육의 교과목 지정 확대를 주 공약으로 내걸었다. 실천 공약으로는 여성청년 고용 의무 할당제 도입과 사회 서비스공단 설 립 등이 있다. 국민의당 평등한 대한민국 : 여성이 당당한 사회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중 요한 3대 공약으로는 질 좋은 여성 일자리 보장 일 가정 양립 정착으로 여성경력단절 문제 해소 위험요소인 데이트폭력, 스토 킹, 온라인 폭력 대응이 있다. 이를 제외한 공약으로는 여성감정노 동자 기살리기 출산휴가 육아휴직 확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복귀 지원 성 평등을 위한 돌봄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가정 폭 력 예방 성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 몰래 카메라 범죄 처벌 강화 국민연금 양육크레디트 도입 등 크레디트 제도 확대 산모전담 간호사제 도입 한부모 양육비 제값받기 등이 있다. 정의당 정의당은 여성신문의 3월 12일 정책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공약으 로 평가 받았다. 강혜련 이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의당은 가장 종합 적이고 포괄적으로 여성 정책 전반을 다뤘다 고 평가했다. 정의당의 대표 공약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온라인 상의 성희롱을 포함 시켜 성희롱 개념 확대 과도한 다이어트와 성형 외모중심주의 개 선 몸, 임신 출산에 대한 타의가 섞이지 않은 자기결정권 보장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센티브 확대 공약 등이 있다. 노동당 노동당의 여성 공약은 성평등 사회를 위한 제도적 변화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돌봄 참여 여성 몸의 건강한 자율성을 위하여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를 위해 양성평등기본법을 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 성주류화 민 관협력체계 구축 강화 및 젠더거버넌스 의무화 정치 영역에서 여 성의 대표성 강화 가사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복 잡한 체계로 이뤄진 현재의 보육재정체계를 단일화하고 중앙정부 의 책임 하에 만 0~5세 완전 무상보육 실시 여성폭력 범죄의 올바 른 사법처리를 위한 관련 법 제 개정을 약속했다. 권라임 기자 adele_19@naver.com

12 12 추모 본 글은 얼마전 세상을 달리하신 연극원 연출과 김동현 교수를 추모하여, 평소 각별한 사이였던 연극원 극작과 박상현 교수로부터 기고 받은 글입니다. 생각나는 사람 이 된 사람, 김동현 지난 겨울, 12월 11일이었다. 입시도 마무리되면서 을 잡았다. 그 때 그의 눈이 정확하게 나를 붙잡더 티플 키스 로, 나는 프랑스에서 갓 귀국한 남긍호를 니겠지만 - 남겨진 가족들은 그의 연극과 삶이 어 한 학기도 마감되고, 한 주가 기우는 금요일, 일찌 니 맞잡은 손에 꽈악, 힘이 전해 왔다. 내세워 1인무언극으로 만들었다. 혜화동1번지에서 떠했는지, 모여드는 조문객들을 보며 비로소 확인 감치 해가 지고 있었다. 김동현에게서 전화가 왔다. 2월 24일, 오후에 손원정에게서 문자가 왔다. 기 초연한 이 공연은 이듬해 문예회관소극장(아르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2016년 2월 27일 아침 병원을 형님, 아직 학교세요? 평창동에서 저랑 차나 한 침이 심해져 치료를 받을 거라고. 그 동안, 입원 소극장)으로, 그 다음 해에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 나선 그의 육신은 혜화동성당에서 성령의 씻김을 잔 하시죠. 실에서 호스피스 병동으로, 평창동 집으로, 다시 호 장으로 전진해 갔다. 1999년 김동현과 나는 한국예 받고, 혜화동1번지에 잠깐 들른 후 석관동 교정을 그와 나는 한 동네에서 세를 살고 있었다. 약속한 스피스 병동으로 옮겨 다니는 동안 그는 조금씩 조 술종합학교 연극원 전문사 과정에 들어갔다. 만학 한 바퀴 돌고 나서 화장장으로 갔다. 작은 항아리 까페에서 그와 마주앉았다. 그는 무표정했다. 지난 금씩 지워지는 듯했다. 눈의 초점은 점점 좁아졌고, 이긴 했지만 이미 학교에는 이원종, 위성신, 이수인, 속으로 들어간 그는 용인천주교묘원에 안장되었다. 주 예술의전당에서 <맨 끝줄 소년> 공연을 끝마쳤 손아귀는 풀어져갔다. 그런 그의 곁을 원정은 절망 김태웅 등 늙은 학생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납골함이 봉인되기 전에 만져 본 항아리에는 아직 고, 입시 출제와 채점, 면접 등을 치르느라 그간 몹 과 사랑의 미소로 지켜 왔다. 오후에 병실에 도착 년 여름, 연극원 공부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나며 사람 체온만큼의 온기가 남아 있었다. 그가 용인의 시 피곤해 보였었다. 학교에 들어와서 첫 학기니, 정 해 보니, 그는 깊은 잠에 진 듯 했다. 그러나 안간힘 나는 김동현에게 오랫동안 쓰고 고쳐 온 <405호 아 산비탈에서 첫 밤을 보낸 그날 바람은 몹시 거세고 신을 못 차릴 만도 했을 것이다. 그는 간혹 복도에 으로 호흡을 유지하는 듯 숨소리는 몹시 거칠었다. 줌마는 참 착하시다>를 넘겨주었다. 그리고 2002 차가웠다. 그가 가고 한 달이 채 안 돼 봄이 성큼 다 서 휘청거리거나 말을 더듬기까지 했다. 나는 그의 의사가 이번 주를 넘기기 어려울 것 이라고, 준비를 년 가을 귀국에 즈음 해 그는 <405호 >를 공연 가왔다. 간지러운 봄볕과 들적한 봄바람에 머리가 푸념을 기다리며 커피를 한 모금 했다. 하라고 원정에게 말했다. 오후에서 저녁까지 후배 했다. 마치 내게 보여주기 위해 때를 맞춘 듯이. 어찔한 오늘도 교정에는 젊은이들의 재잘거림이 새 뇌에 종양이 다시 커지고 있대요. 들, 그의 극단 코끼리만보 배우들이 속속 찾아들 <고래가 사는 어항>(2000)과 <눈 속을 걸어서 소리 같다. 김동현 선생, 그대 영혼은 지금 어디 만 었다. 8시가 넘어 병실을 떴다. 때가 오기 전에 처리 >(2003)과 같은 철학적 동화를 만든 후 김동현은 큼 갔는가. 저 하늘로, 우주로 흩어져 가고 있는가. 바로 사직서를 내려구요. 후임을 빨리 구해야지요. 해 놓아야 할 일들이 많았다. 집으로 오는 길에 설 <생각나는 사람>을 내보였다. 그가 주도적으로 구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나? 렁탕에 소주 한 병으로 늦은 저녁을 했다. 그리고 성한 공동창작으로, 후에 배삼식이 재창작에 가담 박상현 그는 고개를 저었다. 집으로 들어와 책상 의자에 털썩 몸을 싣는데 전화 하기도 했던 이 텍스트의 창작과 공연은 그의 연극 극작가, 연출가, 연극원 교수 의사 선생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세요. 손쓸 수가 가 울렸다. 다시 병실로 들어섰을 때, 그는 낯익은 인생에서 가장 공들인 작업이 아닌가 싶다. 희미한 없다는 거죠. 카키색 옷으로 갈아입혀져 있었고, 가슴에 모은 손 음각화를 보는 듯, 애처롭고 서늘한 정서를 품은 이 그럼, 얼마나? 에는 노란 장미꽃이 쥐어 있었다. 작품은 이후 <착한 사람 조양규>라는 제목으로 세 며칠이니 몇 달이니, 그건 의미가 없대요. 김동현과 나는 같은 해 연출로 데뷔했다 차례 더 공연되었다. 2009년 <다윈의 거북이>를 시 무슨 말을 할까. 입이 열리지 않았다. 년 11월 나는 연우무대 에서 <해질녘>으로, 그는 초로 스페인 작가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 원정이와 약속한 게 있어요. 만약, 만약 이게 재발 12월 작은신화 에서 <꿈, 퐁텐블로>로 연극을 시작 의 작품들을 우리에게 소개한 것도 그가 한 큰 일 되면 수술이든 약이든, 어떤 구제도 하지 않고 그 했다. 첫 느낌은 낯선 젊은이의 낯선 감각이었 중 하나였다. 인간 폭력의 역사를 때로는 재치 있 냥 받아들이기로요. 다. 그는 나보다 다섯 살 아래로 서강대학교 동문이 는 비유로, 때로는 우울한 회고풍으로 보여주는 작 그는 이제 시력을 잃을 것이고, 말을 잃을 것이고, 종 었다. 그렇지만 서강대에서 연극 좀 한다 하는 서 가는 이후 <영원한 평화> <천국으로 가는 길> <맨 끝 양은 점점 더 뇌를 누를 것이다. 그렇구나. 그는 이제 강연극회나 신문방송학과 출신이 아니어서, 알 수 줄 소년> 등 신작을 쓸 때 마다 바로 그에게 보내 연극을 할 수도 없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없구나. 없는 차갑고 지적인 인상의 이 젊은이를 나는 한 곤 했다. 김동현은 2005년부터 3년 간 서울국제공 아내가 데리러 온다고, 그는 나를 일으켰다. 빨리 후 동안 멀찌감치에서 지켜보았다. 그러나 그는 곧 나 연예술제 부예술감독 직을 맡아 김광림 예술감독 임 교수를 뽑아야 한다며. 어둡고 차가운 거리 뿐만 아니라 연극계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소 과 세계를 나누어 다니며 수준 높은 작품들을 끌 로 나오며, 나는 몇 걸음을 휘청거렸다. 박하지만 세련된 작품들을 내놓기 시작했고, 나는 어왔다. 2011년 한 해 국립극단 상임연출로 활동했 올 1월, 17일 저녁이었다. 손원정에게서 문자메 그가 소리, 시간, 구성에 남달리 탁월한 감각을 가 고, 2015년 가을에 연극원 연출과 교수로 임용되 시지가 왔다. 선생님 저희 지금 올라가요. 때가 온 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와 나 사이에 술자리 었다. 그는 단 한 학기를 재직했지만 이미 오래 동 것인가. 나는 집을 나서 강남성모병원으로 향했다. 가 잦아졌다. 그는 쓸쓸하거나 고민이 생기면 내게 안 연극원 학생들을 가르쳐 오고 있었다. 이 기간 이어, 김포 도착해서 병원 가고 있어요. 김동현과 전화를 했다. 1990년대 중반 그가 북촌창우극장에 에 그는 <하얀 앵두> <그을린 사랑> <33개의 변주 그의 아내는 제주도 성산에서 겨울을 나고 있었다. 서 공연한 <맥베스>는 나를 제대로 매료시켰다. 나 곡> <The Author> <벌> <말들의 무덤> <템페스트> 박근형, 김태웅, 김선애 선생과 한번 찾아갈 계획이 는 선배들에게 일부러 전화를 해 한번 보러 가라 <먼 데서 오는 여자> 등을 공연하였다. 나의 소개가 었는데, 일찍 서울로 올라갈 것 같다는 문자가 온 권하기도 했다. 이 맥베스 는 이후로 그가 <맥베스, 새삼스러우리 만치 관객과 평단의 박수를 받은 작 게 그제였었다. 그는 아내와 장인, 장모와 함께 응 더 쇼>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더 공연하기도 했다. 품들이다. 그는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이 급실에 도착했다. 곧이어 노모를 모시고 두 동생과 그는 이들 작품에서 현대문명의 상징적 오브제들 전성기는 또한 그의 뇌종양 투병기이기도 했다. 그 조카가 달려왔다. 그러나 그는 이미 말을 하지 못했 을 소품 삼아 원시적 야망의 노리개가 된 맥베스 리고 전성기의 뒤안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듯 병마 고, 눈은 초점이 잘 잡히지 않았다. 의식이 있는 듯, 의 허무한 실존을 씁쓸하게 보여주었다. 1997년 우 는 그의 삶에 돌연 마침표를 찍어 버렸다. 없는 듯 가늠되질 않았다. 응급조치를 마치고 새벽 리는 <키스>를 했다. 윤영선의 희곡을 김동현, 박상 빈소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울고, 술 마 에야 그는 입원실로 올라갔다. 그의 아내와 동생들 현, 이성열이 각각 연출하기로 했다. 김동현은 텍스 시고, 떠들고, 웃다가 다시 울었다. 사람은 죽은 후 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나는 다시 그의 손 트에 충실하게, 이성열은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멀 에 다시 알 수 있다더니 - 그의 아내 손원정이야 아

13 장르와 인사하기 학술 비평 볼티모어의 군인 은 어째서 총을 쏘았나 13 안녕, 장르(1) 로 그 예시다. 이는 단순히 소재를 넘어서 플롯이 르면. 이러한 예측은 결코 보편적이지 않고 자서전, 신 나 주제로도 확장되며, 따라서 본질적으로 어느 정 문 또는 소네트를 읽을 때에도, 독자는 일종의 약속 도 작품 간의 유사성을 담보한다. 그래서 SF나 판 대로 정해진 전형을 따라 읽을 것을 예상 받는다. 콩 타지나, 로봇은 몇 번을 나와도 다시 나오고, 이는 파뇽에 말에 따르면 바로 그러한 문학의 전형과 약속, 용이나 마법사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혹자는 장 예측이야말로 장르적 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관습 르를 일종의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생산되는 하나 과 전형은 상업성 이라는 말 대신 형식미 라는 말로 의 공업품으로 취급하며 따라서 그것이 상업적이 치환된다. 소네트를 읽으려면 소네트의 4행 4행의 옥 라고 말한다. 타브와 3행 3행의 세스테트를 알아야 하듯, 장르를 그렇다면 장르는 정말로 단순한 공산품에 지나 읽기 위해서는 각 장르의 특성을 알아야 하는 것이 지 않을까? 물론 우리는 장르 영화나 소설을 보면 다. 즉, 오해를 부르는 것은 언제나 각 장르의 특성에 서 와 이거 정말 교훈적이야, 심오한 주제의식이 대한 몰이해다. 야 라는 말 대신 짤막하게 재미있어 라는 말을 내 안녕, 장르 라는 이번 기획의 제목은 바로 그곳 뱉곤 한다. 그리고 소위 고상하신 분들의 언어에 에 초점을 맞춘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서 인사를 서 재미는 오락이라는 말로 격하되고, 장르는 상 할 때, 우리는 흔히 서로의 이름을 먼저 듣게 된다. 업으로 격하된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가 정말 옳은 이처럼 이름을 안다는 것은 누군가를 알게 된다는 가? 만약 틀리다면, 장르는 과연 어떻게 평가되어 것과 같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그 눈이 흩 에서만 나오던 말은 아니었다. <해리 포터>나 <반지 야 하는 걸까? 리고 누군가를 호명할 때 대상의 이름을 말한다. 우 의 제왕>과 같은 판타지 영화에서도, 그리고 <스타 우리는 여기서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름도 고상 리는 언제나 새로운 이름을 통해서 그들을 인지하 나렸다. 싸락눈이었다. 워즈>나 <아바타>와 같은 SF 영화에서도 이러한 시 한 순문학 의 거장인 스탕달의 평론집 라신과 셰 고, 그들과 소통하게 된다. 그것은 때로는 그림의 표 - 수다스러울 절, 더블, 창비. 선은 그 정도를 달리했을 뿐, 언제나 영화의 끝에 익스피어 (1823)에서 장르의 이해에 대한 도움을 제가 되기도 하고, 음악의 악곡명이 되기도 한다. 이 꼬리표처럼 달라붙곤 했다. 받을 수 있다. 스탕달은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 름은 세상의 모든 곳에서 대상을 지칭하는 가장 함 줄바꿈 오타가 아니다. 문자 그대로 칼로 썰어서 나 매체를 영화에서 책으로 바꿔도 상황은 같다. 스 한다 : 작년(1822년), 볼티모어 극장에서 연극 오셀 축적인 단어로서 존재한다. 눈 듯한 문장. 단순히 의미 전달의 수단으로서 읽 티븐 킹과 같은 호러 소설 작가나 베르나르 베르베 로 를 보던 군인이 제 5막에서 오셀로가 칼을 들고 그리고 장르는 무엇보다도 이름에 가장 민감하 히던 문자들은 이 순간 하나의 이미지로서의 자기 르 같은 SF 소설 작가의 작품에는 어째서인지 문학 데스데모나에게 가는 장면을 보고는 내가 이 자 다. SF, 판타지, 호러 등 각 장르를 지칭하는 이름들 정체성을 획득한다. 이처럼 박민규는 문장의 재배 이라는 말이 좀처럼 따라붙지 않는다. 심지어 일부 리에 있는 한 저 저주받은 흑인이 백인 여성을 죽 은 그 자체로 해당 장르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가지 치, 채색 등을 통해 각 장르만의 고유한 재미 를 추 소설가나 평론가들은 이를 단순히 상품의 지위로 이게 둘 순 없지 라며 총을 뽑아 오셀로 역의 배우 고 있다. 그것은 콩파뇽이 말한 일종의 장르적 전형 구하고 순문학 의 권위적인 관습을 넘어서면서, 현 격하시키기도 한다. 예술이 아닌 상품으로서 이 영 를 쏴 죽였다. 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며, 장르에 대한 해석의 실마 대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화들은, 그리고 소설들은 소비되고 또 유통된다. 이 이는 프랑스의 평론가인 앙트완 콩파뇽이 일명 볼 리이기도 하다. 우리는 앞으로 각 장르들의 이름을 최근 들어서 히어로 영화가 화제다. <데드풀>은 것이 그들이 생각하는 SF, 판타지, 호러 의 위치 티모어의 군인 이라 부른 일화다. 콩파뇽은 여기서 군 살펴보며, 그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하나하나 말을 7억 달러의 매출을 넘겼고, <캡틴 아메리카 : 시빌 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을 장르 라고 부른다. 인이 배우를 죽이게 된 이유로 문학적 관습에 대한 걸어 볼 것이다. 그들의 이름이 더이상 낯설지 않고 워>는 예매도 하기 전에 온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 장르라는 말은 종류 라는 의미의 그 프랑스어 몰이해를 꼽는다. 콩파뇽은 아마도 볼티모어의 군인 친숙해질 때까지, 안녕, 장르 라고 말이다. 를 독점하고 있다. 그리고 히어로 영화가 화제가 되 어원에서부터 살펴볼 수 있듯, 특정한 관습 또는 은 극장에 가 본 적도, 연극을 본 적도 없어서 다음 는 만큼,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주변의 시선 양식에 기초하여 바로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특징 장면에 대한 예측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며 문학 서동완 기자 도 여전하다. 특히 상업적 이라거나 주제의식이 없 적으로 유사해진 작품들을 하나의 이름 하에 묶 은 예측이다. 연기자, 혹은 관객, 혹은 작가로서 문학 official0504@gmail.com 는 오락 영화 라는 말은 너무 자주 들은 나머지 물 어낸 것이다. 판타지라면 으레 용이나, 검, 마법이 에 참여한다는 것은 예측의 체계 안에 스스로 편입 릴 정도다. 사실 이러한 비판들은 비단 히어로 영화 나오고 SF라면 로봇, 뇌, 우주선이 나오는 것이 바 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한다. 특히 콩파뇽의 말에 봄날의 불청객들 장르와의 갈등 겪은 2016 신춘문예는 어디로 가고 있나 SF에 찾아온 불청객. 올해 초 조선일보 신춘문예 에 수백 편의 작품을 심사하므로 끝까지 정독할 수 나는 놀랍게도 이 답의 실마리를 당선작들 속의 는 교수, 에어포켓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오라는 소설 부문 당선작 <상식의 속도>에 대한 웹 매거진 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으며 도입과 결말 부에 응모 낯설지 않은 이름들에서 찾아낸다. 올해 우리 학교 그 교수의 착한 학생이 되는 대신, 혹은 <위플래시> ize의 칼럼 제목이다. 이 소설은 당선 발표 이후 이 자의 글쓰기 수준이 모두 들어있다 고 언급해 신춘 학생들의 작품 중 다섯 편이 신춘문예 당선작에 이 의 주인공이 되는 대신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그 작품이 SF인가 부터 시작해 장르의 수많은 클리셰 문예 심사 제도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사건을 말한 름을 올렸다. 소설 부문에는 각각 경향 신문과 동 만의 글을 쓴다. 소설 밖의 그는 그 글을 통해 신춘 를 조합한 이 작품이 어떻게 독창적이고 신선하다 다. 2015년 신경숙, 박민규 등의 표절 사건을 굳이 아일보에 안드로이드를 다뤄 SF 논란에 덩달아 휘 문예에 당선된다. 는 평을 받느냐 는 등 다양한 반응과 논란을 불러 언급하지 않더라도 순문학의 (권위라고 부르기도 말린 연극원 이채현(서사창작과 2년)씨의 <사랑때 신춘문예는 일종의 현재다. 봄 이라는 계절을 그 일으켰다. 즉 SF 작가 dcdc가 쓴 이 칼럼은 작가에 뭣하니 인기라고 부르자) 인기 란 땅에 떨어진 지 문에 죽은 이는 아무도 없다>와 오토픽션 기법을 이름에 간직하고 있듯 이 낡은 레이스가 아직도 살 게 보내는 쓴소리 가득한 편지나 다름이 없다. 이 오래였다. 그렇게 순문학계는 지망생이 독자가 되고 통해 독특한 서사를 구축하는 연극원 김봉곤(서사 아남아 있는 이유는 지극히 명백하다. 쏟아져 들어 편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몇 년 만에 야, 이것도 또 작가가 되어 다시 지망생에게 책을 파는 제 살 창작과 전문사 2년)씨의 <auto> 두 편이 당선되었 오는 글들은 어떤 죽음의 그림자도 막을 수 없는 새 SF냐? 라는 절규를 들었다. 반갑기까지 한 비명이 깎아 먹기를 통해 좀비나 다름없이 생명을 유지하 다. 독거 노인용 말 상대 안드로이드와 인간이 함께 로운 이들의 물결로 채워지며 앞뒤만 살핀다는 심 었다 그런데 씁쓸한 것은 신춘문예에 불청객 이라 게 된다. 신춘문예도 마찬가지다. 하는 여행 소설의 형식을 갖춘 이채현씨의 <사랑때 사위원도 그 흐름 속에서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은 는 오명을 뒤집어씌운 이 칼럼의 문장을 야, 이것 즉 2016년의 신춘문예가 장르와의 갈등으로 다 문에 죽은 이는 아무도 없다>는 이때까지 해온 말 어떤 장엄한 문학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도 신춘문예냐? 라는 절규로 바꾸어도 역시 반갑 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그리 놀라 들이 무색할 만큼 안드로이드가 등장한다는 지극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과학을 빌 기까지 한 비명 이라는 것이다. 운 일은 아니다. 파먹을 제 살이 없어진 이들은 스 히 소재적인 측면에서만 SF의 얇은 막을 덧쓰고 있 린 환상과 유사 인류가 범람하는 공모작들 속에서 문학평론가 이재복은 1990년부터 2006년까지를 마트폰의 축복을 받은 새 영역으로 이동하게 되었 다. 심사평은 인간이 인간에 기대며 살아가기 어려 그들도 우리도 시대를 읽는다. 지옥에서 산다는 시 신춘문예의 쇠퇴기로 분류한 바 있다. 문학평론가 다. 새 생명을 얻은 그들이 다 죽어가는 좀비들이 운 세상에 대한 상상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 했 대이기에 따뜻한 온기가 더 큰 가치를 갖고 낯선 소 최강민은 이를 언급하며 2006년 당시의 신춘문예 경기 중인 신춘문예의 승자가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던 온기 있는 이야기라 소설을 말한다. 윤리를 빌어 설 대신 낯익은 소설가가 지면을 넘어서 우리를 찾 제도를 과거의 황금시대를 추억하는 관성 속에 좀 당연한 순서처럼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다 작품성을 높이 평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auto>의 아온다. 청하지 않은 손님이 언제나 찾아오는 것, 그 비처럼 움직이고 있을 뿐 이라 평한다. 당연한 일이 음이다. 2016년 신춘문예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경우를 보자. 자전적 성격을 내장한 허구 인 이 소 것이 신춘문예다. 다. 밀레니엄의 도래는 단편 소설 체제의 몰락과 순 문학의 위기를 동시에 가져왔다. 서사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에 밀려 들어왔고 텍스트는 SNS 서 가장 크게 불거진 것은 <상식의 속도>라는 개별 적인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의문이었다. 첫 질문으 로 돌아가 보자. 야, 이것도 신춘문예냐? 라는 질 설은 케이블 방송의 이름, 번화가 쇼핑몰들의 이름 들을 상세하게 나열하며 구체성과 현실에의 밀착감 을 획득한다.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소설 속의 합평 저우황 기자 merryapocalypse@gmail.com 와 스마트폰의 형태로 독자들의 시간을 점유했다. 문을 나는 죽어가는 신춘문예에 들린 반갑기까 수업과 글을 쓰는 그의 고뇌에서 동질감을 넘어선 그 와중 2013년 일명 백가흠 쇼크 가 왔다. 백가흠 지 한 비명 이라 말했지만 과연 장르의 축복을 받 기시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특히 세월호에 관해 글 쇼크 란 필자가 임의로 붙인 말로 소설가 백가흠 씨 은 이들이 과연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아니, 을 써오라는 그 교수 는 누군가에게는 허구가 아니 가 2013년 12월 19일 한국일보 칼럼에서 하루 만 되려고는 할까? 라 현실이다. 소설 속의 그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

14 14 학술 비평 학 생 기 고 마노비치가 자신의 글과 함께 올린 이미지. 베를린 박물관. On Broadway Project 홈페이지 캡쳐. AlphaGo는 이론가가 될 수 있을까? 레프 마노비치의 민주적인 예술사를 위한 선언 을 읽고 지금부터 비로소 우리는 엄청난 수의 이미지를 가 발간된 세계의 모든 잡지나 신문 삽화에 일정한 것이라고 소개한 On Broadway Project 아주 단순하게 마노비치의 민주적인 예술사 로지르며 나타나는 다양한 패턴들과, 또 그 속에 양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또한 알 수 없다. 이처럼 와 PHOTOTRAILS 모두 소프트웨어 형태로 기획에 대입시킨다면, 바둑판의 가로는 이미지가 서 수백만의 이미지들이 만들어내는 더 작은 패턴 기존의 예술사는 결국 선택된 소수의 승자만을 구현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자료를 생성된 지역별로 분류한 값이고 바둑판의 세로는 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부터 비로소 우리는 기록한 역사이고, 시대를 대변하는 평범함 에서 소프트웨어적인 공정을 통해 분류하고 분석하는 젠더와 계급, 나이, 인종과 같은 각각 개인이 가지고 콘텐츠와, 스타일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의 환경 벗어난 아웃라이어들만의 역사라는 것이다. 작업을 해야 하는데, 민주적인 예술사 에서는 이 있는 특질의 값이다.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렬된 이 얼마나 짧은 주기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지 볼 마노비치는 기존의 예술사 연구 방법의 한계를 작업 자체가 개념을 도출하는 이론적인 작업이 될 이미지들은 각각의 가로-세로 좌표값 위에 쌓여 수 있게 되었다. 지금부터 비로소 우리는 전 세계 극복할개념으로 민주적인예술사 를 제안한다, 아니 것이다. 더 나아가 결과를 발표할 때, 소프트웨어 일종의 형세를 이루게 된다. 이 형세를 이미지로 의 수많은 시각적 하위문화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글의 제목 그대로 선언한다. 2005년 이후 민중이 형태의 구현은 어차피 자료 수집과 개념 창출 파악하여 연산을 시작하고 그 결과로 이론적 개념 지금부터 비로소 우리는 차입과 순환, 복사와 변 만들고 공유한 이미지 전체를 연구대상으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그 결과물이 나오므로, 을 도출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 이론적 개념은 이, 동일성과 차이의 패턴들에 대해 믿을만한 연 다루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에 적합한 민주적인 그것을 굳이 종이에 인쇄된 출판물의 형태로 언어가 아닌 이미지의 형태가 될 것이다. 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전문가적 직관에 미술사 를 연구해야할 시기라고 선언한 것이다. 전환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수용자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진행되던 연구와 달리, 지금부터 비로소 우 마노비치의 말을 빌려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수없이 구현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감각적으로 개념을 느낄 리는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증명하거나 반박하는 연구되고, 전시되고, 출판된 위대한 작가들 의 수도 있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민주적인 예술사 Lev Manovich, Manifesto for Democratic- 것이 가능해 졌다. 말하자면, 지금부터 비로소 예 작품들 뒤로 잘려나간 수많은 긴 꼬리 들을, 소셜 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되고 업데이트될 Art History 술의 역사, 사진의 역사, 디자인의 역사 그리고 다 미디어에 공유된 이미지를 1차 자료로 활용하여 것이다. 그것은, 마치 넷플릭스처럼 구입하는 것이 천관율, 바둑 그 이상의 대국, 시사IN 른 모든 이미지의 역사가 진정 가능해졌다. _ Lev 복권시키는 것이 민주적인 예술사 의 기획이다. 아닌 구독하는 재화가 될 것이다. 김범수, AlphaGo : AlphaGo Pipeline 헤집기 Manovich, Manifesto for Democratic Art History 가능한 기획이다. 흥미로운 참고 제안이라고, 그렇다면 민주적인 예술사 를 하려면 예술 무시할 수 없는 선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자도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나? 마노비치의 미디어 이론가이자 소프트웨어 이론가인 이어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첫째, 만약 대답은 그렇다 또는 협업하라 일 것이다. 나는 레프 마노비치는 지난 2월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민주적인 예술사 개념을 받아들여 새로운 여기서 두 번째 질문을 하고 싶다. 꼭 이 작업을 영준 기자 블로그인 소프트웨어 연구 계획(Software studies 이론을 전개하고자 했을 때 그 결과물은 어떤 인간이 해야 하나? 인공지능이 할 수는 없는 yjune27@gmail.com initiative)에 민주적인 예술사를 위한 선언문 을 형태일 것인가? 지금과 같은 출판물의 형태일 것인가? 나는 지금 소프트웨어의 설계가 아닌 업로드했다. 마노비치는 그의 글에서 기존의 예술사 것인가? 아니면 다른 형태도 가능한가? 둘째, 이 이론적 작업, 즉 개념 도출 작업을 인공지능이 할 연구 방법을 행성의 나머지는 모르고, 오직 자기 작업을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단적으로 말해 수 있는가? 를 묻고 있다. 주변의 사소한 샘플만 가지고 이론을 발전시키는 인공지능이 할 수 있을까?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 생물학자 에 비유하며 한계를 지적한다. 수많은 마노비치가 직접 민주적인 예술사 의 구현 AlphaGo 관련 글들을 찾아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수집가들이 모던하다고 생각해 모은 사진 방식까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가 이미 것은 인간 고유의 것이라 믿었던 직관의 영역을 아카이브들은 너무 많이 남아있어 이제는 평범해 답을 내려줬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너무 당연해서 계산능력으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아니 보이는 반면, 수집가들이 평범하다 는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민주적인 예술사 직관조차 사실은 계산능력의 심화된 버전이었다는 소장하지 않았던 일상의 사진들은 이제 모두 는 소프트웨어의 형태로 구현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그리고 이 계산을 직관으로 사라져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수백 민주적인 예술사 의 개념 자체가 APIs의 환경 승화시키기 위해 설계된 알파고의 파이프라인에 수천의 기록되지 않은 예술가들이 무엇을 그렸는지 아래에서 필터를 설정해 긁어모은 이미지를 1차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Convolutional Neural 전혀 알 수 없고, 세계 곳곳에서 찍힌 사진들의 자료 형태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가 본문에서 Network(CNN)라고 하는 이미지를 겹겹이 쌓아 지역적 차이를 분간하기도 어려우며, 특정 시기에 민주적인 예술사 의 초기 형태가 될 수 있을 바둑의 형세판단을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다. 이를 Phototrails 홈페이지 캡쳐.

15 학술 비평 15 사랑에 대한 여정 이 주의 도서관 자료 DVD & 책 샹탈 아커만의 <One Day Pina Asked > 지난 3월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샹탈 아커만 회고전이 열렸다. 데뷔작인 단편 <내 마을을 날려버려> 부터 <잔느 딜망>, 비교적 최근 이 영화에서는 나와 함께 춤을 춰(Komm Tanz Mit Mir), 왈츠(Walzer), 카네이션(Nelken), 콘 탁트호프(Kontakthof), 1980 등 피나 바우슈의 작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샹탈 아커만은 카메 라 앞에 직접 등장해 피나 바우슈와 그녀의 무용 수들을 따라다니며 느낀 감동을 솔직하게 말한다. 에 만들어진 <알마이에르가의 광기> 등 총 12편의 품이 준비되고 무대에 올려지는 과정이 나온다. 샹 샹탈 아커만은 피나 바우슈에게 당신의 미래를 <One Day Pina Asked... (Un jour Pina a demandé)>, 1983 감독: 샹탈 아커만 제작: Icarus Films Home Video, 2013 러닝타임 : 57분 청구기호: DV 영화가 회고전 기간에 상영되었다. 샹탈 아커만은 단편과 텔레비전 다큐멘터리까지 합치면 47여편 에 달하는 작품을 만든 다작 감독이다. 그녀의 영 화 세계를 좀 더 깊이 알기 위해 40편이 넘는 영화 들을 모두 보고 싶어도, 이 작품들을 다 보기는 어 렵다. 특히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영화의 경우 볼 수 있는 경로가 흔치 않다. 탈 아커만은 그녀의 다른 다큐멘터리 영화에서처 럼 이 모든 과정을 정직한 롱테이크로 담는다. 하 지만 이 영화의 구성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공연 장면과 연습 장면, 그리고 대기실 장면은 반 복적으로 교차한다. 단편적인 상황들이 나열되지 만 흐름이 끊기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아마 일상 적인 움직임들로 구성된 안무 때문일 것이다. 그 어떻게 보나요? 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 영화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우슈가 하는 말은 모르겠 다 는 것이다. 바우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잘 모 르겠지만 약간의 힘과 사랑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 한다. 그리고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를 빔 벤더스의 2011년 작 <피나>와 비 교해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009년에 피나 바우 그런데 지난 2013년 이카루스 필름즈에서 아 렇기에 무대 뒤에서 분장하고 옷을 갈아입는 무 슈가 작고한 뒤 완성된 <피나>가 헌정과 추모의 커만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중 하나인 <One 용수들의 모습마저 공연의 한 부분처럼 보인다. 느낌이 강했다면, <One Day Pina Asked>는 연습 Day Pina Asked(어느 날 피나가 물었다)> DVD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인터뷰 장면에선 무용수들 실에서 담배를 피우며 무용수들을 지도할 때 바우 를 출시했다. 이 영화는 샹탈 아커만이 5주간 부 이 피나 바우슈가 했던 질문에 대해 떠올리며 이 슈의 표정만큼이나 평온하고, 어떤 야심 없이 자연 퍼탈과 밀라노, 베니스와 아비뇽을 거쳐 독일의 야기한다. 한 무용수는 바우슈가 사랑이 무엇이 스럽다. 3D 기술과 함께 다소 기획적으로 공연 자 현대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피나 바우슈와 그녀의 냐고 물었으며 이에 대해 무용수들이 각각 어떤 체를 영상으로 담고자 했던 작품인 <피나>와 달리, 무용수들을 따라다니면서 기록한 시간을 담고 있 대답을 했는지 말한다. 어떤 이는 사랑은 실패하 이 영화에선 사람 한 명 한 명이 클로즈업 화면을 다. 그러나 이 작품이 단순한 기록 영상이 아님을 지만 계속 하는 것이라고 했고, 일본인 무용수는 통해 다가온다. 바우슈의 무용단원들은 모두 그녀 강조하듯, 영화 초반부에선 이 영화는 피나 바우 사랑은 일본어로 아이( 愛 ) 라고 했고, 다른 이는 의 질문을 통해 거짓말하지 않는 법 을 배운 사람 슈의 작품에 대한 다큐멘터리 그 이상이다. 이 영 사랑은 인생이라고 했다. 어느 날 피나가 물었다 들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 모습은 누군가를 따라 화는 그녀의 세계와 사랑에 대한 확고한 탐색을 는 제목처럼 피나 바우슈는 무언가를 제안하거나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감각과 직관, 또 신념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라는 나레이션이 선포된다. 가르치기보단 질문하고, 무용수 자신이 가진 본 믿고 영화를 만들어 온 샹탈 아커만의 모습과 닮 이와 동시에, 샹탈 아커만은 이미지로 기록한 피 연의 재료를 사용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아있는 것 같다. 나 바우슈의 공연이 자신이 직접 본 것에 미치지 57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에서도 무용수 못하며 오히려 배신함을 시인한다. 그럼에도, 얼 들의 인간적 매력과 무용수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오온유 기자 마 전 세상을 떠난 위대한 두 여성 예술가가 1983 느낄 수 있는 건 다국적의 무용수 개개인이 뿜어 luminousflux@karts.ac.kr 년에 교감했던 순간들을 2016년에 작은 모니터로 내는 자유로운 몸짓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들을 샹탈 아커만이 기록한 피나 바우슈의 모습 Icarus Films 나마 볼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바라보는 샹탈 아커만의 애정 어린 시선이 바탕이 다시 독일 가곡을 위하여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리트, 독일예술가곡> 리트 라는 단어는 독일어인데 원래는 단순히 노래, 멜로디 를 가리키지만 특정 음악 장르를 지칭하게 되었지요. 이 장르는 바로 노래와 시의 공통 척도를 찾으려는 바람에 부응하는데요. 독일과 오스트리아 의 리트는 그 둘의 농밀한 융합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마치 시는 멜로디의 기저를 파고들고 멜로디는 멜 로디대로 말 속에 녹아내리는 것 같죠. 롤랑 마뉘엘(Alexis Roland-Manuel, 1891~1966) 시대의 변화에 따른 예술 형식의 명멸은 불가피한 는 이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우러지게 했다. 보여주는 것이다. 일일 것이다.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전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음악은 슈베르트 그리 오늘날 우리는 대중가요를 말할 때 가사와 멜 성기를 구가한, 서구의 대표적 종합예술인 오페라 고 독일가곡의 대표격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음 한편 이들(신 빈 악파)보다 앞서 말러는 이미 로디의 관계에 대해 저마다 다른 견해를 내보인 는 이후 뮤지컬의 등장에 그 자리를 내주었고 우 악가로서의 면모 외에 또한 저자로서 수많은 음 성악음악에 교향악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씨 다. 가사가 중요하다 거나 무엇보다 멜로디를 먼 리가 여기서 다룰 가곡 또한 19세기 독일에서 전 악 관련 저서를 남긴 피셔 디스카우는 그의 리트 앗을 심어놓았다. 이를 보며 빈의 12음 기법 작 저 떠올린다 부터 멜로디가 가사를 잘 전달해 준 성기를 누리고 20세기 이후론 대중가요에 그 자리 에 대한 애정 때문에 더욱더 떼어놓고 볼 수 없는 곡가들은 시가 지닌 내적인 맥락이 형식으로 인 다 등 오늘날에도 비슷한 논의와 견해를 가지고 를 내줬다. 백 년 이백 년 전의 예술을, 오늘날엔 이가 된 것이다. 해 생긴 손실을 메워줄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의미를 갖는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 이러한 예술 장르들을 살 16개의 소주제로 20명 이상의, 200년을 넘는 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시의 내용이 전통에 이러한 물음들도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0년 전부 피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독일 가곡 대표자들을 다루는 이 저서는 그 분량 서 벗어난 음악 형식을 지탱하고 받쳐준다는 것 터 수많은 이들에 의해 논의되어 왔음을 어렵지 성악 예술의 대표격인 오페라와 가곡은 아주 으로 인해 작곡가 한명 한명에 대해 상세한 논의 이다. 이렇듯 언어의 존재는 작곡가들에게 보탬 않게 살펴볼 수 있다. 오래전부터 시와 음악의 관계라는, 예술에 있어 를 이끌어내진 못하지만, 무엇하나 가벼이 넘길 이 되고 중요했다. 여기서 다시 이 글의 처음으로 되돌아가 보자. 백 중요한 화두를 문제삼아왔다. 여기서 시는 직접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라이하르트와 첼터에 쇤베르크는 시의 내용만이 아니라 시가 지닌 년 이백 년 전의 예술, 오늘날엔 대중으로부터 외면 적으론 서정시 서사시 할 때의 특정 시를 지칭 서부터 아리베르트 라이만에 이르기까지 작곡가 리듬과 운율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 ) 시의 내 받는 이러한 예술 장르(오페라, 가곡)들을 살피는 것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단 아리스토텔 혹은 주제별로 흥미로운 내용이 눈에 띄는데 가령 용은 음악의 분위기를 매혹적으로 만들어주는 역 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늘날에도 지속되는 레스의 시학 에서처럼 문학예술의 통칭으로 보 파울 힌데미트와 신 빈 악파를 살펴보면 다음과 할을 하는 게 아니( ) 시는 전체 음악을 완성하 시와 음악의 관계에 대한 물음들, 결국 연극에서 아도 무방하다. 결국 시라는, 혹은 내용 또는 이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 기 위한 재료이고, 그는 한 걸음 물러나서 비판 영화에서 그리고 가요에서 여전히 남아 흐르고 있 야기 (서사)와 음악의 관계에 대한 탐구로 정리될 적인 시각으로 가사를 선택했다. ( ) 이로써 작 는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답은 어쩌면 지난 오랜 수 있는 이 두 예술 장르는 2~300년의 시간을 거 힌데미트는 개념을 뒷받침하는 역할로부터 음 곡가 쇤베르크와 시인 슈테판 게오르게 Stefan 시간 동안의 예술사를 살펴보는 것을 통해 발견될 치며 다양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이러한 문제의식 을 해방시켰고, 무엇보다 음악의 자율성을 강조 George( )는 저절로 하나가 되었다. 지도 모른다. 이백 년 이상의 가곡 전통에서 시와 들을 더욱 발전시킨다. 오늘날 TV 드라마 혹은 영 했다. 나(피셔 디스카우) 역시 음반작업을 하면서 음악의 관계의 또 다른 전개를 우리는 끄집어낼 화에서 음악이 쓰이는 방식은 이전의 이 예술들이 작곡가의 이런 의도를 현실화하려고 노력했다. 하 이 두 부분은 무엇보다 시와 음악의 관계에 있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새로운 예 탐구해온 것들의 적용 내지는 연장선에 있음에 다 지만 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음을 밀치고 어 더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리트(Lied)란 큰 틀 술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슈베르트의 겨울 름 아니다. 하지만 극과 음악, 보다 포괄적으론 시 나올 만큼 언어의 힘은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힌 안에서 시와 음악이 전혀 다른, 서로가 서로에게 나그네 가 주는 감동은 두말하면 입이 아프지만. 와 음악의 관계를 다룸에 있어 이번엔 가곡, 그것 데미트의 노래에서는 언어와 음악이 서로 어긋나 상충되는 힌데미트의 가곡과 조성에서 벗어나려 도 독일예술가곡에 한정해 얘기해볼까 한다. 는 경향이 짙고, 음은 도리어 시어에 반기를 들고 는 흐름 속에 12음 기법과 쇤베르크, 쇤베르크 후 정의현 기자 백여 페이지를 겨우 넘는 얇은 책이지만 독일 있다. 다른 작곡가들에게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계자들이 보여준 시도는-음악적 형식으로 인해 sungwon725@gmail.com 가곡의 흐름을 꿰뚫는 이번 저서는 그 글쓴이의 ( ) 힌데미트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수도 있 생긴 손실을 시가 지닌 내적인 맥락이 보완해주 이름 때문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성악에 관심 없 는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을 작품을 통해 한데 어 는-시와 음악의 관계에 있어 또 다른 전개 양상을

16 16 학술 비평 우리의 극장은 신기루인가 학 생 칼럼 신기루 너머의 극장은 가능할까? 본교는 수요일마다 정기 상영을 하는 수요영화관 획서를 제출했던 곳은, 본교 기획처 보직 교수, 성북 현재 1명이 초청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단기적 한 영화전용관 담당자의 직함을 홈페이지에서 찾 을 운영하고 있다. 수요영화관 라인업은 대체로 본 문화재단, 총학생회 축제지원 사업, 영상원장과 비 인 성과로 이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애초부터 전 을 수 없다. 영화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환경 교 출신의 연출이나 배우가 출연한 성공한 영화, 이 공식적으로 현직 관계자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좋 문적인 기획과 오랜 네트워크를 요구하는 동시대 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설계 및 지원을 담당할 미 개봉한 지 좀 지난 예술영화나 독립영화, 고전, 선 은 기획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했지만, 자신들이 가 영화제라는 제도에서 1~2명의 조교나 계약직 직원 테크니션의 존재는 미디어를 운영하는 예술기관에 정 연유를 알 수 없는 상업영화로 채워지고 있다. 본 지고 있는 시설이나 현물만을 지원해줄 수 있다는 이 수백편의 작품을 관리하고 이에 알맞은 영화제 필수적인 존재이지만, 어디에도 이러한 직함을 가 교 연출이나 배우의 영화를 제외한다면, 이 극장 점을 분명히 했다. 그 외에 최소한의 예산이나 현금 에 출품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이다. 일례로 진 직원은 찾아보기 어렵다. 은 기존에 존재하는 타 대학 극장이나, 예술영화 문제는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스스로 부 나는 2015년 한 영화제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다, 본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의 철저한 분업과 그에 관과 어떤 차별적인 지점을 가질 수 있을까? 냉혹 담하든지 외부에서 알아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교 배급하는 작품리스트를 수급 받은 바 있는데, 실 따른 전문 인력을 교내외에서 수급해야 하지만, 이 하게 말하면 동네도서관이나 문화센터가 할 수 있 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험영화와 아방가르드를 주로 다루는 영화제에 아무 러한 희망사항과는 달리 배급, 극장 운영을 비롯 는 역할을 학교 영화관이 행하고 있다고 봐도 크 젊은 예술가나 기획자가 영화진흥위원회나 서 런 연관성이 없는 내러티브 영화들이 배급 되었던 것 한 미디어콘텐츠센터 업무 전반에 관여했던 이용 게 무방할 것이다. 울문화재단, 서울시, 한국예술위원회를 통해서 지 을 상기한다면 배급이 정말로 효율적이고 전문적으 감 조교는 업무부적격 에 가까운 이유로 미디어콘 이에 나는 몇몇 뜻을 같이하는 학우들과 작년 이 원 사업을 받기 위해서는 사단법인이나 비영리 민 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텐츠센터를 떠나게 되었으며, 그 자리는 비슷한 형 맘때 학내 필름 소사이어티(영화상영공동체)의 청 간단체로 등록을 한 뒤, 신청분야에 걸맞은 커리어 두 번째로 영화전용관 운영에 관한 문제이다. 본 태의 6개월 단위 계약 을 하는 조교와 계약직 직 사진을 그렸다. 우리는 당대의 트렌드를 관성적으 와 활동을 요구한다. 이러한 지원 사업의 필요한 최 교는 2014년 Barco 4k-23b는 4K급 콘텐츠 상영 및 원이 대신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우 로 따라가는 프로그램 선정 방식을 지양하며, <보이 소한의 스타트 업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심 3D 영화 상영이 가능한 최신 영사기를 구매했지만, 3D 리가 보고 있는 영화전용관과 미디어콘텐츠 센터 후드>등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지어 총학생회 축제기획에서도 어떠한 이유를 알 내장 패킷이 같이 구매가 되지 않아 3D로는 당장은 를 둘러싼 화려한 업적과 발자취는 어쩌면 신기루 만들었던 오스틴 필름 소사이어티나 1979년 설립된 수 없는 채로 탈락하고 말았다. 상영이 어렵다는 답변을 2015년 당시 미디어콘텐츠 가 아니었을까?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처럼 전문성이 있는 프로그 이러한 실패는 기획자의 역량 부족이 큰 부분이 센터와의 만남에서 고지 받았었다.(2014년 이후 본 래머나 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주축이 된, 동시대 기도 하지만, 과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도는 이 교는 현재 한 차례도 3D 영화 상영을 한 적이 없 한대호 의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을 기획하고 운영 러한 실패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을까? 요 며 다.) 그리고 2015년까지도 사용했던 있는 오디오 시 영상이론과 11 하는 것을 기획했다. 칠간 불거진 미디어콘텐츠센터와 관련된 논란은 다 스템인 Dolby CP-650 프로세서는 DTS에서 출시 특히 우리가 주된 롤모델로 삼았던 하버드 필름 시금 내가 겪었던 실패를 곱씹게 했다. 근래 문화예 된 블루레이나 마스터링의 경우 무조건 스테레오로 소사이어티는 2만여 건이 넘는 필름 및 디지털 자 술계에 핵심적인 화두를 담고 있는 이번 논란은 열 만 뽑아내는 치명적인 결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료를 소장하고 있고, 분기당 10여 가지의 테마의 기 악한 노동환경과 예의를 찾아보기 힘든 동료에 대 이미 출시가 10년 가까이 된 기종이라 영사기 교체 획전을 선보인다. 이 테마는 동시대 영화감독, 실험 한 처우,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비전 등은 서글프 시에 왜 이는 교체를 염두에 두어두지 않았는지 이 영화, 다큐멘터리, 회고전, 아카이브 소장 고전 등의 지만 한국의 문화예술 풍토에서 익숙한 키워드들 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래밍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버금가 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제기를 한 개 세 번째로 온라인 홈페이지로 진행되는 스트리 지는 않지만, 본교는 학내 도서관을 통해서 DVD 인의 불만이나 오해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밍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6년 상반기 미디어콘 와 VHS, Blu-ray 디스크를 6만 여건 가량 소장하 리고 지금도 문제없이 진행되는 미디어콘텐츠 센터 텐츠 기획전>이다. 현재 미디어콘텐츠 센터의 홈페 고 있고, 한 해에 수백 편에 달하는 저작물을 관리 의 여러 기획 행사는 우리의 극장이 아무런 문제가 이지나 곧 진행되는 <2016년 상반기 미디어콘텐츠 하고 배급하는 미디어콘텐츠 센터를 보유하고 있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환영의 이면을 조 기획전>은 6개원의 콘텐츠가 녹화되어 상영된다는 는 본교는 분명히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 금이나마 살펴보았던 나는 이 극장과 그를 둘러싼 아카이빙의 측면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기획이 있 한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하는 인력 제도에 대해 몇 가지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 는 것이 알 수 없다. 이후의 기획대로 VR과 4K로 을 양성하고 있는 교육기관이기에 충분히 좋은 성 먼저 미디어콘텐츠센터가 가장 주된 역할을 하 공연과 전시가 기록된다고 한들 그것이 과연 그것 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 있다고 주장하는 배급에 관한 부분이다. 미디어 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이전에 과연 미디어콘 이러한 환경에 비해 우리가 제출했던 사업계획 콘텐츠센터가 2015년 공식 배부했던 책자를 살펴 텐츠센터는 이를 기획하고 진행할 전문적인 테크니 에 대해서 받았던 평가는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보면 전주국제영화제는 2013, 2014년 각각 5명, 2명 션을 보유하고 있을까? 현재 영화전용관은 이를 운 한편으로는 굉장히 냉정했다. 작년 우리가 사업계 을 학내에서 초정받았다고 기술하고 있지만, 올해 영하고 기술적으로 보조할 영사기능사 자격을 보유 공연 전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W. A. Mozart Le Nozze di Figaro 4월 8일(금) 7:30pm 4월 9일(토) 3:00 7:30pm 4월 10일(일) 4:00pm 장소 : 석관동 교사 내 예술극장 총감독 : 송광선 지휘 : Carlo Palleschi 연출 : 최지형 흔적기관 3월 22일(화) ~ 4월 2일(토) 오프닝 : 3월 22일 5:30pm 장소 : 미술원 복도갤러리 기획 : 이현 작가 : 강영훈 이윤영 최시내 발행인 김봉렬 대학취재부장 서안 사회부장 권라임 편집부장 김민지 주간교수 우광혁 대학부 백민정 편집부 강은주 대학부 임근홍 학술비평부장 정의현 편집부 박주미 편집국장 이상연 대학부 김소희 편집부 최희수 부편집국장 문지회 객원기자 안강훈 문화부장 안신호 객원기자 영준 수습기자 한혜란 사진부장 오온유 수습기자 서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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