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달의 인물 청소년뉴스 3 [이달의 인물] EBS 장학퀴즈 우승 대아고 2학년 강찬우, 김도헌 도전하는 건 우리들의 특권, 시도하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지 맙시다 혹시 장학퀴즈를 보신 적 있나요? 토요일 저녁 5시 30분, EBS 교육방송에서는 장학퀴즈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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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주청소년신문 JINJU ADOLESCENT NEWSPAPER 2015년 4월 27 월요일 복간 제 19호 사/단/법/인/청/소/년/문/화/공/동/체/필/통 잊지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이달의인물] EBS 장학퀴즈 우승 대아고 2학년 강찬우, 김도헌 [인터뷰] 진주시교육청 권만옥 교육장님을 만나다 [청소년뉴스] 세월호 참사 1년, 중고생 86% 해결된 것 없다 청소년 30% 스마트폰 중독 위험 [학교소식] 진주여고의 특별한 세월호 추모 진주중 김승희 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진주고, 지리산 생태 보전 흙 나르기 행사 경남 고교 평준화 지역 9개 석차 등급제 도입 [세월호 특집] 진주 청소년 노란뺏지 달기 운동 [필통실험실] 궁금해! 궁금해? 학생증을 보여줘! [반보드CHART] 기계공고 2학년 8반 VS 삼현여고 2학년 1반 [동아리탐방] 진주중앙고 경찰동아리 J.P.S [19금톡톡] 청소년, 낙태와 피임을 논하다 [틴틴&이슈] 특집-무상급식 완전정복 [현장취재] 가로수길, 어슬렁마켓을 만나다 / 세월호 1주기 추모제 진실과 자각 [숨은 진주를 찾아서] 진주시 갤러리 투어~ [이슈Vote] 차없는 거리에서 세월호를 묻다 [필통순찰대]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 진주기계공고편 [풍문으로 들었소] 진주여고의 여고괴담 [JOB을 잡아라] 유망직종? 심리상담사를 알고 싶나요 [우리 선생님] 진주제일여고 박주희 수학선생님 [취재수첩] 학교내 민방위 훈련, 의미 없는 20분! 청소년들에게 파고드는 일베문화 부모님께 책 사달라고 하기 죄송해요 동아리 활동, 선배가 갑 후배는 봉인가? [필통우체통] 독자글모음 [필통낱말퍼즐] 필통 네모로직 퍼즐 세월호 1년... 잊지 않겠다고 슬퍼 하고만 있지 않겠습니다. 필통과 진주청소년들이 세월호의 진실을 요구하는 노란배지 달기운동을 시작합니다. 진주 청소년들의 노란 희망이 나비의 날개짓이 되어 진실과 만나기를...

2 2 이달의 인물 청소년뉴스 3 [이달의 인물] EBS 장학퀴즈 우승 대아고 2학년 강찬우, 김도헌 도전하는 건 우리들의 특권, 시도하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지 맙시다 혹시 장학퀴즈를 보신 적 있나요? 토요일 저녁 5시 30분, EBS 교육방송에서는 장학퀴즈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라면 꼭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 그램이죠.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실력을 뽐내는 이 자리. 누적 장학금 3천만원에 도전하는 학 생들! 이번 952회 장학퀴즈에 진주 대아고등학교의 두 학생이 출전하여 우승을 했습니다. 과연 그 우승 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공부에 흥미가 많은 걸까요? 여러번 탈락할 뻔 하기도 하였지만 이젠 연승을 바라 보고 있는 두학생! 그 승리의 주인공 대아고등학교 2 학년 강찬우 학생과 김도헌 학생을 만나 보았습니다. Q.장학퀴즈에 나가게 된 특별한 동기가? 찬우가 tv를 보던 중에 우연히 장학퀴즈 문제를 보 게 되었는데, 문제가 너무 쉬워서 같이 나가자고 저 한테 전화를 했어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는 [필통칼럼] 데 여러 번 고민해보니 고등학교 시절에만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해서 흔쾌히 같이 나가자고 했 죠. 사실 본선 올라갈 수 있을 지도 몰랐기 때문에 서 울 왔다 갔다 할지도 모르고 그냥 신청하게 됐죠. 정 말 가벼운 맘으로 신청을 했는데 본선에 나가게 되었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땐 많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Q.장학퀴즈 우승, 쉬운 일이 아닌데요? 다들 공부를 많이 하거나 지식이 많은것이 1순위라 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지식도 지식이지만 저희는 대담함, 용기, 도전정신을 승리의 원동력이라 고 생각해요. 솔직히 저희가 장학퀴즈에 나간다고 특 별히 퀴즈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 서 더더욱 걱정을 했고 주위에서 1라운드에서 떨어 질거라고 놀리기도 했어요. 정말 쉬운 문제였는데 무 대에 서니까 머릿속이 하얗게 되더라구요. 본선 촬영 때 탈락할 위기도 몇번 있었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임했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것 같아요. Q.마지막 결승 문제를 맞추었을 때의 기분은? 아직도 그 짜릿함이 잊혀지지 않아요. 솔직히 다른팀 이 저희팀보다 실력에서 다들 앞섰고 정말 잘했는데 운좋게 저희가 승리를 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죠. 1승을 하게 된 그 순간에도 잘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도 인생에서 해보기 힘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업까지 빠지면서 장 학퀴즈 예선을 보러갔었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자랑스럽게 장학퀴즈 촬영하고 왔다고 말할 수 있어 서 더 좋았죠. 1라운드에서 떨어질거라고 놀렸던 친 구들한테 시원하게 우승했다고 말했을 때는 정말 속 이 다 후련하더라구요. Q.연승 욕심이 나지 않나요? 장학금도 적은 액수가 아닌데... 목표는 당연히 7승 3천만원!... 이지만 현실적으론 불 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적어도 2~3 승 정도는 해 야겠다는 욕심은 있죠.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하고 또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도 많이 쏴야 하니까 그 정도는 해야겠죠. 친구들 중에선 우승했다고 하니까 진짜 장 학금을 그렇게 많이 받냐고 막 보여달라고 하는 친구 도 있었다니까요. Q.촬영장에서 교복때문에 주눅이 들었다고 하던데? 그렇죠. 이미 진주에서는 저희 대아가 까까머리 택 시기사로 유명하죠. 저희 팀과 같이 출연한 다른 학 교들 교복같은 경우는 춘추복 셔츠위에 조끼도 있 고, 셔츠 색이 비교적 예쁜데 오히려 저희 둘이 유난 히 눈에 들어 왔을 거예요. 진짜 택시기사들인줄 알 았는지도 몰라요. 조끼를 입어볼까 했지만 더 이상할 것 같더라구요. 이번 촬영 때는 입지 않았지만 외투 도 옛날 디자인이라서 좀 그렇죠. 여하튼 시력보단 교 복에서 좀 밀렸어요^^ 정말 바꿔주셨으면 하는 바램 이 생기더라구요. Q.공부를 잘 하는 편인가요? 장학퀴즈라고 하면 모 학교, 이제 우리는 걸음마를 배우고 있을 뿐이다. 학교폭력, 왕따... 그래, 미안하다. 너희들이 무슨 잘못이야 그러나 친구들에게 화를 풀지도 친구들을 괴롭히며 우월감과 만족감을 가지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말자. 친구는 친구다. 친구는 서로 이해해 줘야 하고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그 친구 또한 나와 같은 세상, 나와 같은 힘듬과 고통을 함께 지고 가는 그저 또 다른 나란 말이다. 왜 우리집은 가난하냐고? 왜 우리가족은 말이 없냐고? 왜 공부만 하라고 하냐고? 왜 대학에 가야 하나고? 불평만 하지는 말자. 나를 둘러싼 환경에 굴복하지 말자.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날은 학교를 졸업하고도 너무나 많이 남았다. 비록 학교에서 누구나 바라는 일등은 못하더라도 그래서 비난받고 놀림 받고 구박 받고 멍해 있을지 몰라도 우리에겐 너무나 많은 날이 남아 있다. 그 사회에서 또 일등을 바랄지는 모르지만 일등이 안되더라도 우리 스스로 행복할 수 있다. 그러하기 위해서 지금이 나에겐 쓰레기 같은 현실이더라도 여기에 굴복해서는 안된다. 누군에겐가는 공부나 지식이 자산이 되고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절대로 욕이나 폭력이 또는 비관과 패배의식이 내 미래의 자산과 무기가 될 순 없다. 잊지 말자 내 인생은 아직 걸음마일 뿐이다. 학교를 나가서 뛰어 다닐 찬란한 내 인생을 위해 적어도 지금 현재 나에게 부끄러운 나를 만들지는 말자 범생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물론 장학퀴즈 문제의 대부분이 학교 교과서에 나오 는 내용들이라 교과 성적이 좋으면 유리하긴 합니다. 하지만 장학퀴즈를 공부 잘 하는 학생이 꼭 우승한 다?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순발력이나 재치가 필요하고 방송이기 때문에 떨지 않고 제 실력 발휘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2라운드 에서 몇 문제는 버저만 빨리 누르면 맞힐 수 있을 정 도로 쉬운 문제가 꽤 있었기 때문에 학교 공부와는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을 거 예요. 다 하기 싫죠. 하기 싫은데, 생각 없이 머리를 비우고 하는 거죠. 머리에 고민이 가득 차 있고 미래 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다 보면 공부가 더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물론 진로가 있고, 꿈이 있고, 그런 것들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지만 지금은 잠시 접어두 고 공부에만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가서 못했던 고민을 하면 되죠. 그 때 진로나 꿈 에 대한 고민을 할 때 후회하지 않으려고 지금 공부 를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Q.공부를 하는 목표가 뚜렷하네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았나요? 강찬우 : 저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내 지식을 공 유하는 것이 기쁨을 느끼고, 나로 인해 변해가는 사람 들을 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 서는 제가 먼저 변해야겠죠. 김도헌 : 사실 진로에 대해선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일단은 여러 조건들과 흥미를 반영했을 때 의학자(의 사)가 적합한 꿈이라 생각해서 진로를 그쪽으로 정했 습니다. 형이 의대를 다니고 있는 것도 약간의 영향 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Q.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건방진 말일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 다. 시도도 해보기 전에 미리 포기하지 말자. 언제 나 가능성은 열려 있고, 미리 고민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 라고 말입니다. 저희도 그저 한번 시도해 본 것이 이런 경험으로 이어졌듯이 가끔은 무작정 무엇 인가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등 학교 시절이 많은 경험을 해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그 틈에서도 조금만 둘러보면 좋은 경 험을 할 기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번 뿐인 고 등학교 시절 여러분들도 저희처럼 추억거리 많이 쌓 았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하준승(명신고1),정다현(경해여고2)기자] 세월호 참사 1년, 중고생 86% 해결된 것 없다 우 잘 해결됐다 는 응답은 2.3%(93명)에 불과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우리 나라 중 고등학생의 대다수가 진상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미흡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설 참교 육연구소는 4월15일 이 같은 내용의 세월호 참사 1년 청소년 의식 조사 보고서 를 발표했 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전 국의 중 고교 학생 4160명을 대상으로 이뤄 졌다. 응답자의 86.4%(3587명)는 참사의 원인 등 진상규명과 관련해 해결된 것이 없다 고 답했다.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 는 응답이 50.4%(2082명), 해결된 것이 없는 편 이란 답변은 36.4%(1505명)로 집계됐다. 반면 약 간 해결된 편 이란 응답은 10.9%(449명), 매 진상 규명이 미흡한 만큼 세월호 인양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인양해야 한다 는 의 견은 73.9%(3023명)를 차지했다. 비용이 많이 들어 인양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는 응답은 14.6%(598명), 국민 세금을 들여 인양할 필요가 없다 는 5.1%(207명)를 기록했다. 특히 응답자의 95%(3842명)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본인이나 친구 등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인식했다. 매스컴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생존 학생에 대한 얘길 들으면 어떤 느낌인가 란 물음에 46.8%(1894명)는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느낀다 고 응답했다. 이어 내가 겪은 일처럼 느낀 다 가 28.3%(1145명), 친한 친구 일처럼 느낀다 가 19.8%(803명)를 차지했다. 나와 관계없는 일처럼 느낀 다 는 응답은 5.1%(205명)에 불과했다. 없으면 불안, 청소년 30% 스마트폰 중독 위험 스마트폰을 쓰는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스마 트폰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는다 고 응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월13일 2014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 과 를 발표했다. 만 3~59세 국민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과 스마트폰 중독 으로 나눠 조사 했다. 스마트폰을 쓰는 만 10~19세 사이 청소년의 29.2%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25.5%보다 3.7%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성인 위험군 11.3%의 2.6배에 달하는 것이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29.9%로, 남학생의 28.6%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금단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 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중학생 84.6%, 고등학생 92.9%가 스마트폰을 사 용 중이다. 특히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들 중 절반 이상(53.4%)은 스마트폰 사용이 공부에 지장을 준다 고 답 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됐다 는 청소년도 51.7%에 달했다. 이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21분으로 조사됐다. 하루 2시간 이상씩 스마트폰을 쓰는 어린이 비율도 63.6%나 됐다. 여고생끼리 키스했다고 드라마에 경고조치 여고생 연인 간 키스 장면 등을 방송한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에 경고 징계가 내려졌다. 연합뉴스에 따 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전체회 의를 열고 선암여고 탐정단 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방심위는 현시대의 청소년이 고민하는 성문제를 진지하게 다 루고자 했던 기획의도를 감안하더라도 청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동성애 를 소재로 다루면서 여고생 간의 키스 장 면을 장시간 클로즈업해 방송한 것은 방 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 고 밝혔다. 방 심위는 또 JTBC 설특집 유자식 상팔 자 에 대해서도 12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출연자가 부모의 성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는 이유로 경고 를 의결했다. 방심위 는 욕설과 비속어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 한 tvn과 스토리온의 < SNL 코리아 시즌 6>도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를 의결했다. 일베 불법 게시물 삭제조치 급증 특정 지역 및 여성 혐오, 세월호 피해자 조롱 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인터넷 홈페 이지 일베 의 성매매, 음란, 개인정보 침해 등 불법 게시물이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물 삭제 조치 및 보 호조치 권고 등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뜻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이 방 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를 보면 일베 게시물에 대한 방심위 삭제 조치는 2011년 1건에서 2012년 190건, 2013년 869건, 2014년 998건으로 급증 하는 추세다. 2015년 3월까지 벌써 387건의 게시글에 삭제 조치가 내려졌다. 이같은 추세 라면 올해 삭제건수가 1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삭제조치된 998 건을 보면, 개인정보 침해, 지적재산권 침해, 불법명의거래 등 기타법령 위반이 497건이었다. 성매매 음란 게시물 442 건, 불법 식의약품 게시물 33건, 도박게 시물 24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매 매 음란 게시물의 경우 2012년 13건에 서 2013년 241건, 2014년 442건으로 급 증해 각별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문 의원은 밝혔다. 청소년 상대 성매매 급증, 채팅 앱이 신종통로 최근 4년간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전체 인원과 건수는 줄었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저지르다 입건된 규모 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건수 대 비 검거인원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의 비중이 낮았다. 범죄 한 건당 여 러명이 연루되는 윤락업소를 이용하는 것 이 아니라 스마트폰 채팅 등으로 1대1로 은밀히 만난다는 방증이다. 4월1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남인순의 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 료에 따르면 성매매 사범 검거인원은 지 난 2010년 2만8244명에서 지난해에는 2 만4475으로 13.3% 줄었다. 검거건수도 9583건에서 8977건으로 감소했다. 그러 나 같은 기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 를 하다 입건된 사람은 1345명에서 2064 명으로 53.4% 늘었다. 검거건수도 528건 에서 1290건으로 수직상승했다. 이는 청 소년들이 성매매 1건에 성매수자, 알선자, 장소제공자 등 여러명이 입건되는 집창촌 등 윤락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이 아 니라 채팅 등을 통해 성매수자를 은밀히 만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가족부의 2013년 성매매실태조 사 결과에 따르면 성매매 조장 또는 혐 의가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717 개였다. 이 중 분석가능한 182개의 애플 리케이션을 조사한 결과 성인인증을 요 구하는 앱은 35.2%에 불과했다. 95.6% 는 무료회원제였고 51.6%는 무료요금제 로 운영되고 있었다. 청소년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조건인 셈이다. 청소년 5명중 3명은 점심 먹고 양치질 안해 청소년 5명 중 3명은 점심을 먹고 양치 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2 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도 학교에 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 고생의 실천율은 평균 38.4%로 집계됐다. 중학생의 양치질 실천 율은 평균 24.5%(남학생 15.6%, 여학생 34.3%)로, 고등학생 52.2%(남학생 39%, 초중등교사 등 32개 직업 10년후 일자리 감소한다 증권 및 외환중개인, 용접원, 사진가, 초중등교사 및 대학교수 등 32개 직업은 10년 후에 일자리가 줄어 들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월21일 10년 후 직업세계 트렌드를 예측하 고 196개 국내 주요 직업의 일자리 증감 여부를 전망한 2015 한국직업전망 을 발간했다 한국 직업전망에 따르면 10년 후에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은 행사기획자 상담전문가 산업안전 및 위험 관리원 기계공학기술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경영컨설턴트 등 96개 직업으로 조사됐다. 10년 후에도 현재 일자리를 유지할 직업은 시각디자이너 통신공학기술자 투자 및 신용 분석가 감정 평가전문가 등 68개 직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 및 외환중개인 용접원 사진가 상품판매원 초중등 교사 등 32개 직업은 10년 후에 일자리가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함께 고용정보원은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직업세계에 나타날 10대 트렌드 를 분석 발표했 다. 10대 트렌드에는 엔지니어 및 전문직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 환경 및 신 재생에너지 관련 직 종의 고용 증가 창조산업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미용 및 건강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 안전과 치안, 보안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개인서비스 및 반려동물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및 전 문화 등이 꼽혔다. 청소년 알바 32% 부당 처우 받았다 여학생 66.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 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평균 27.3% 로, 여학생 50.5%의 절반 수준에 그쳐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구강관리가 취약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5%로 가장 저조했다. 제주 28.5%, 경 기도 35.6%, 대구 36%, 부산 36.8%, 인 천 37.9% 등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대 도시 청소년의 치솟질 실천율이 낮았다. 청소년 비타민D 결핍 심각 부작용보니 국내 소아 청소년의 비타민D 결핍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과학연구소팀은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의뢰받은 소아 청 소년 1만3천728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 한 결과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8~20세 의 대부분(85.8%)이 비타민D 결핍증 기 준치인 20ng/ml를 밑돌았다고 23일 밝혔 다. 비타민D 결핍증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3세 미만 유 아 중에는 27.4%만 비타민D 결핍 상태였 다. 그러나 3~5세 34%, 6~8세 51.2%, 9~11세 62.8%, 12~14세 75.1%, 15~17세 76.8%, 18~20세 85.8% 등 으로 비타민D 결핍증 진단율이 높아졌다. 비타민D는 소아 청소년기에 뼈 건강과 성장에 꼭 필요하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비타 민D는 연어, 고등어, 달걀 노른자 등 음식 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지만, 햇빛 노출 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기도 한다. 음식 에 들어있는 비타민D의 양은 소량이어서 비타민D 결핍을 막으려면 적당한 야외활 동을 해야 한다. 아르바이트를 해본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임금체 불,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 등 임금과 관련한 부당 한 처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 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은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 한 노동인권 교육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4월26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7월 전국 중3~고3 학생 4018명을 대상으로 벌인 아르 바이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 이 있다 고 답한 학생은 25.1%로 2013년(22.8%) 보다 2.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참여율은 중학생(13.2%)에 비해 고등 학생(28.9%)이 2배 이상 높았다. 고교 계열별로 차 이가 컸는데 외고 과학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는 15.4%, 일반고 26.1%였던 것에 반해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는 절반이 넘는 52.5%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학생의 23.9%, 한부모 가정의 32.1%, 조손 가정의 56.2% 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밝혀 취약가정의 청소년일수록 아르바이트 참여율이 높았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 가운데 31.9%가 임금체불이나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 등 임금과 관련해 부당한 처우를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는 25.5%에 불과했고 반드시 제출해 야 하는 부모동의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낸 경우도 각각 36.9%, 20.7%에 그쳤다. 아이유, 소주광고 출연 못하 게 되나 만24세 이하 유명인은 술 광고에 출연할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소관 상 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복지 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안에 따르면 만 24세 이하인 사람은 방송, 신문, 인터넷, 포스터, 전단지 등을 통한 주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 이 법안이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하면 당장 소주 참이슬 의 광고모델로 활 동 중인 가수 아이유(1993년생)가 더 이 상 광고에 출연할 수 없게 된다. 당초 개정안 초안은 주류 광고 출연금지 대상으로 만 24세 이하의 연예인, 운동 선수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 중대한 영향 을 미치는 사람 으로 지정했지만 심사 과정에서 문구가 모호하다는 이유로 연령 제한만 남기는 것으로 수정됐다.

3 4 학교소식1 진주고 지리산 생태 보전 흙 나르기 행사 진주고등학교는 지 난 4월10일 1학년 재학생 전원과 교직 원, 동문, 학부모 등 총 269명이 참가해 저지대 생명토 운반 으로 지리산의 길섶 훼손지 서식환경을 복원하고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생물 종 다양성을 확보하 기 위한 길섶 생 태계 보전을 위한 흙 나르기 행사 에 동 참했다. 진주고는 매년 천왕봉을 오르며 극기심을 기르고 호연지기를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올 해는 동문 선배와 학부모,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생명의 흙을 한 봉지씩 들고 지리산을 푸른 모습으로 되 살리기 위한 길섶 생태계 보전을 위한 흙 나르기 행사에 동참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는 진주고 동문으로 구성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는 용반봉무회에서 모든 경 비를 지원했으며, 특히 등산 코스의 주요 지점마다 동문 선배로 구성된 안전요원이 배치돼 학생들의 안전사고 에 대비하는 따뜻한 배려로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 경남 고교 평준화 지역 9개 석차 등급제 도입 경남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추첨 배정방식이 학생 전형성적을 9등 급 으로 나눠 등급별로 학생들이 지망하는 학교에 배정하는 방식으 로 변경된다. 경남도교육청은 3월30 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2016학 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 한 주요 정책과제 중 하나가 고입 배 정방법 개선이다 며 그동안 이 제도는 전형성적에 관계없이 학생 지망학교 순위에 따라 무작위 추첨배정하는 방식이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으론 학생과 학부 모 간 학교 선호도에 극명한 차이가 있고 우수 학생 쏠림 현상이 심화돼 같은 지역 내 일반고 간에도 학력 격 차가 극심한 실정이다 고 고입 배정방법 변경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른 이번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평준화지역 일반고 추첨 배정 시 합격자의 전형성적에 따라 등급별로 지망학교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등급별 배정은 합격자를 남녀 전형성적 석차 순에 따라 석차백분율을 구해 수능성적 등급과 같은 9등급으로 나눈다. 이어 학교별 입학정원에 대한 등급별 배정인원을 구해 등급별로 학 생이 희망하는 순서에 따라 지망학교에 배정하게 된다. 진주여고의 특별한 세월호 추모 학교소식2 진주중 김승희 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진주중학교 축구부 김승희(3학년) 선수가 2015 남자 U-15 청소년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김승희 선수 는 거제 장승포 출신으로 거제장승포초등학교에서 축구 를 시작했고 2013년 진주중학교에 입학했다. 지난해에 는 KFA 유소년상비군 훈련(5.20, 5.10), KFA 골든에이지 광역훈련(9.3.~9.5), KFA 골든에이지 광역훈련선수 훈련 (11.12~11.14) KFA 골든에이지 U14-15 영재센터 훈련 (12.18~12.21)에 참가하는 선수로 선발되며 축구영재로 서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번 2015 남자 U-15 청 소년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상인 진주중 축구부 감독은 힘과 스피드가 좋으며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오른발, 왼발, 헤 딩 가리지 않고 슈팅능력이 매우 좋으며 특히 문전처리의 해결능력이 뛰어나다 며 센터포워드, 미드필더, 센터 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멀티플 레이어로 손색이 없는 선수 라고 김 선수를 평가했다. 진주남중 사랑의 라면 나눔 데이 행사 5 명석중 총동창회 후배사랑 실천 화제 진주남중학교 남강 한마음 걷기 실시 명석중학교 총동창회 동 문들은 지난 4월19일 강 당에서 개교 44주년을 기념해 전교생 수학여행 경비1350만원, 장학금 300만원, 신입생 교복 및 체육복 후원금 420 만원을 전달하는 후배사 랑의 장을 마련했다. 명석중학교 총동창회는 매년 신입생 교복 및 체 육복 후원금을, 수학여 행 비용은 3년에 한번씩 전달하며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이뿐 아니라 매년 학교발전을 위한 후원금을 지원하면 서 후배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이러한 모교선배들의 정성과 아낌없 는 후원은 줄어드는 농촌 후학들을 기르는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진주남중학교는 4월15일 아침 등교 시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남강 한마 음 걷기를 통해 친구사랑을 실천하 는 기회를 가졌다. 남강 한마음 걷 기는 학생회 주관으로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여 평소 대중교통 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걸어서 등교 하고 절약한 교통비를 모금하여 본 교에 재학 중인 어려운 친구를 돕는 행사이다. 전교생이 친구를 돕는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걷기를 통해 건강과 체력 을 증진할 수 있는 이 행사는 2004 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급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는 매년 4~6회 실시하여 자신의 것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살아있는 교 육으로써 남중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진주여고에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조금은 특별한 추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참사 1주기를 맞아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한 끝에 추모기간중 노란종이에 추모의 글을 적고 교정의 나무에 달아 두기로 한 것이다. 사연 하나 하나를 일일이 코팅해 정성을 담아 나무에 매달았고 추모기간이 끝나면 수거해 내년에도 잊지 않고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다. 한편 1학년7반에서는 세월호참사에 대해 느낀 점과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노란 포스트잇에 쓰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학생들은 포스트잇을 리본모양으로 붙여 세월호 1주기를 함께 추 모했다. 반장인 정은아 학생은 항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마음 아팠는데 사소하게 보일지 몰라도 뭐라 도 할 수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아직도 길거리에서 싸우시는 유가족분들게 멀리 우리 진주여고 학생들 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반은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겠다며 모두 뺏지를 사서 달고 다 니고 있습니다. 잊지 않을 거예요. 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관심을 이 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진주남중학교는 지난 4월21일 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시간을 이용해 전교생 및 교직원들이 동참하는 1인 1 라면 나눔 Day 행사를 가졌다. 이번 1라면 나눔 Day 행사는 나눔 인식 확산을 위한 아동 청소년 참여형 기부사업으로 등교시간에 집에 있는 쌀이나 라면 하나를 가져와 정문에 설치된 나눔 바구니에 넣으면 된다. 이 행사를 통한 작은 나눔 실천으로 학생들이 나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결식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 을 배워 나가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습득하는 교육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양중 모두가 행복한 허그 데이 개양중학교는 지난 4월15일 등교시간에 제5회 보듬과 안김의 날(허그 데이) 행사를 가졌다. 전교생과 전교사가 모두 참여한 이 행사는 교사가 교문 앞에서 등 교하는 학생들을 안아주며 격려의 말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육복지우 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 행사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 교사 모두 보다 즐겁 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 자는 데 그 뜻을 두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행사는 안아주기, 격려하는 말 전 하기 외에도 미리 준비한 작은 선물(음료 수와 떡,양말)을 나누어 주어 학생들이 더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시작했다. 또한 기 념품을 활용한 행복한 사진 찍기 행사를 마련하여 학급별 콘테스트도 실시하고 있 어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 사진 으로 남겨진다. 개양중학교 학생, 선생님, 학부형들은 보듬과 안김의 날 이 개양 중학교의 좋은 전통으로 오래오래 남길 바라며, 오늘처럼 늘 즐겁고 따뜻한 마음 을 나누는 학교생활이 되기를 기원했다. 진명여중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진주 진명여자중학교는 지난 4월13일 2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의 심 폐소생술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 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응 급상황시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 됐다. 이번 교육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 사에서 파견된 9명 강사의 강의로 진행 이 됐으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심폐소 생 사례, 심폐소생술의 이론을 배운 뒤 학 생들이 직접 심폐소생술 인형으로 실습해 보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진주여중 도란도란 책으로 말하다 진주여자중학교는 지난 4월8일에 본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 도란도란 의 첫 모임을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동아리는 학부모들의 신청으로 이뤄졌으며, 매월 2회 독서토론 을 실시하고 있다. 토론할 책을 읽고 함 께 소통하며 서로 마음의 위로를 받고, 때 론 책을 통해 자녀와 공감을 나누는 계기 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자율 독서 토론에 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서로 추천하 거나 그때의 화제를 주제로 삼아 이야기 를 나눈다. 진주여자중학교는 매월 다양 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활 발한 도서관 이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앞 으로도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좋은 프 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주동중 친구사랑주간 행사 운영 진주동중학교는 지난 4월16일부터 20일 까지 친구사랑주간 행사를 운영했다. 신학기에 새로운 학급편성으로 서로 어색 한 분위기와 갈등상황을 해소하고 학교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 이 번 행사는 친구사랑 캠페인을 시작 으로 비폭력 서약서 작성 및 낭독, 학교 둘레길 걸으며 친구와 사진 찍기, 칭찬 나 무 완성하기, 친구사랑 주제 동영상 보고 느낀 점 적기 등 다양한 학예활동과 체험 활동을 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친구 들과 서로 웃고 떠들면서 사진을 찍어주 고 칭찬하는 활동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 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드 는 시간이 됐다. 진주중앙중 직업체험 진로의 달 행사 마련 진주중앙중학교는 지난 4월1일 학생들에 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해 보는 진로 의 달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진주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26명의 다양 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들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재능기부자들의 직업의 종류는 판사, 진주교육지원청, 기업대표, 한국자산공사, 동물병원원장, 공무원, 시 장진흥공단, 한국의정연구회, 공방대표, 향교, 뇌교육협회, 청소년비행예방센터, 해군, 굿네이버스, 엔터테인먼트, 한국폴 리텍대학, 학예연구사, 사회복지사 등 다 양한 직업종사자들이었다. 진주 문산중 소아암환자 돕기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 진주 문산중학교은 지난 3월30일부터 4 월3일까지 1주일간 전교 학생회 주축으 로 학생 및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2015 년 문산중 소아암환자 돕기 머리카락 기 부 캠페인 을 실시하였다. 전교학생회 학생들이 아침 등굣길에 이 행사의 취지 를 알렸고 학생들이 동참하게 되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삶, 나눔 의 참된 의미를 배우며 또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평화롭고 즐거운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삼현여중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상호업무 협약식 개최 삼현여자중학교는 지난 4월3일 교육복 지우선지원사업과 함께 하는 13개 지역 사회 연계기관과 학부모 운영위원이 참 여한 1차 협의회 및 상호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5년차 를 맞이해 그동안 인적, 물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기관과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었다. 학 교가 지역사회 기관을 초대해 의견을 청 취하고 소통하며 복지공동체의 토대를 마 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올해 8개 기관이 새롭게 업무 협약을 체결해 꿈 을 꾸는 아이 이웃이 많은 아이 를 위한 삼현여중의 교육복지 행보에 총 19개 기 관이 참여하게 됐다. 진주제일중, 전국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서 금메달 진주제일중학교 펜싱부가 지난달 3월7 일부터 12일까지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4회 회장배 전국 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에서 금매달 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안태영(3년) 선수가 에뻬 개인전 금메달 진유담(3년), 안태영(3년), 윤주현(3년), 구본유(2년) 선 수가 에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주외고 넥센월석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3월27일 넥 센월석문화재단(이사장 강병중)의 장학 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오전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강병중 KNN 넥센타이 어 회장을 비롯한 KNN, 넥센월석문화재 단 관계자와 지역 단체장 및 학부모, 그 리고 진주외고와 반성중학교 교직원, 학 생에 이르기까지 모두 400여명이 참석했 다. 넥센월석문화재단 장학금은 진주시 이반성면 출신인 강병중 KNN 넥센타이 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조성한 것으로 2009년부터 부산 경남 지방의 학생들에 게 수여되고 있다. 삼현여고 수학영재학급 입학식 삼현여자고등학교는 4월9일 제7기 수학영재학급 입 학식을 가졌다. 삼현여고 수학영재학급은 1학년 재학 생으로 수학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 굴하여,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다양하고 효율적 인 영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 을 계발하여 국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 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진주외국어고 지리산 천왕봉 등정 진주외국어고등학교는 3월28일 간부 학생들의 수련 을 위한 지리산 산행을 실시했다. 이날 산행에는 정귀 화 교장을 비롯한 인솔 교사 10여 명과 학생회장, 학 급 반장, 부반장 등 40여 명의 2015학년도 진주외고 간부 학생들이 함께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는 앞 으로 이러한 산행을 전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방향 으로 확대해 교육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동명고 교직원 학생 사랑의 헌혈운동 진주동명고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 명이 지난 4월3 일 헌혈을 했다. 동명고 교직원과 학생들은 매년 2회 이상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 원은 최근 응급 환자가 증가해 혈액 부족 사태가 계 속됨에 따라 도내 각 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헌혈 을 유도하고 있다. 진주기공 경남자동차고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사업 우수학교 선정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경남자동차고등학교가 2014 년 교육부 선정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사업 우수학 교에 뽑혔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가 특성화고등 학교 취업역량 강화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유공 자를 격려하기 위해 전국에서 우수학교 44개교와 유 공교원 44명을 선정 발표했으며, 도내에서 3개 학 교가 포함됐다고 4월14일 밝혔다. 취업역량 강화사 업 우수학교는 특성화고 취업프로그램 운영과 취업 률 등 4개 영역 10개의 성과지표를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3개 학교는 취업프로그램 운영, 취업 률과 취업증감도, 산학협력, 만족도조사 등 10개 지 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남자동차고 3년 연속 중소기업 특성화고 선정 경남자동차고등학교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특성 화고 에 선정되었다. 따라서 2015 중소기업 특성화 고 인력양성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연간 1억7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다. 경남자 동차고는 기계.소자 및 전기.전자 특성화를 통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능력 있는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근지역 산업체 인력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을 해왔다. 그 결과 2013년부터 3년 연속 중소기업 특성 화고로 선정되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경남정보고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준우승 제45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경기가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2015년 첫 경기가 열렸다. 경남정보고등학교 씨름 부는 총 9명(3학년 4명, 2학년 4명, 1학년 1명)이 출 전하여, 고등부 단체전에서 2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결승전에서 울산 강남고등학교와 접전 끝에 준우승 에 머물게 되었다. 한편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승현 학 생이 역사급 개인전에서 3위로 입상을 차지했다. 앞 으로도 경남정보고는 전국체육대회 및 각종 전국대 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학교와 경남의 명예 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고 필봉 장학회 5년째 장학금 2,000만원 지급 한마음 병원에서 운영하는 필봉 장학회는 지난 4월 8일 오후 3시에 진주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후학 양성 을 위해 진주고 학생 34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700 만원의 필봉 장학회 장학금을 수여하고, 2학년 학생 20명에게 각 15만원씩 총 300만원의 수학여행 경비 를 지원하였다. 필봉 장학회는 진주고와 2011년에 10년간 2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할 것을 약정하여 5 년째 총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학생들이 자신 의 꿈과 끼를 키우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경남과학고 대학탐방으로 공학의 미래와 만남 경남과학고등학교는 지난 4월16~18일 3일간 대학 탐방을 희망하는 학생 103명을 대상으로 각지의 유 명 대학들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대 학 탐방의 목적은 다수의 학생들이 진학하기를 희망 하는 명문 대학에 가서 대학생활을 느끼고 경험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이날 탐방 대학들은 서울대, 포스텍, 카이 스트 등이 있으며 각 대학에서는 캠퍼스 투어로 각 대 학 특성과 자랑거리, 캠퍼스를 상세히 설명했고 일부 시설에는 직접 견학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캠퍼스투 어 뿐 아니라, 각 대학에 재직하는 교수 또는 선배 재 학생들과 만나 과학도로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 것 인지 진로와 진학에 관한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 었다. 또한 학생들은 서울대 방문 뒤 수원에 있는 삼 성종합기술원을 찾아 대한민국 전기전자 제품의 과 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선배 삼성연구원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 다.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에너지 연구원을 포함한 여 러 기초과학 연구소도 찾아 다양한 과학기술의 모습 을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대곡고, 나눔 실천 녹색알뜰장터 개최 진주 대곡고등학교는 지난 4월17일 학교 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녹색알뜰장터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각 학급별, 동아리별로 마련된 장터에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제작한 천연비누, 머 그컵, 각종 악세사리 등을 판매했다. 장터의 수익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과 진주실버센터 위문활동 경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판매되지 않은 물 품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게 된다. 한편 대곡고 는 지난 4월13일부터 17일까지 배려와 사랑 나눔 녹 색사랑 나눔 실천 주간을 운영했다. 이 주간에는 녹 색소비생활 표어 만들기, 포스터 그리기, 체험수기 쓰 기 대회, 자원을 재활용한 DIY 제작대회, 에너지 절약 과 녹색생활 퀴즈 대회, 특수학급 운영 학교기업 에코드림 의 카페와 마트 운영, 학교 설립기증자 하경완의 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4 6 현장취재 인터뷰 7 사람과 공간이 만나면 매일 축제다. 가로수길, 을 만나다 진주시 중안동에 위치한 진주교육지원청 앞은 플라타너스 나무의 가로수가 늘어서 있다. 가로수 사 이로 띄엄띄엄 자리잡은 작은 가게는 어느새 300여m의 거리를 채워가고 있다. 식당에서부터 커피숍, 옷가게, 인테리어 소품점까지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인테리어가 재미를 주는 젊은 가게 들이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가게 분위기는 가로수와 잘 어울린다. 진주의 가로수길 로 불리는 이 거리. 진주시 중안동 진주교육지원청 앞에서는 12월까지 매달 둘 째, 넷째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어슬렁 마켓 이 열린다. 지난해 골목길페스티벌 참가 상 인들이 한시적으로 열린 프리마켓을 정기적으로 열자는 데 생각을 모아 지난해 10월부터 어슬렁 마 켓을 열었다. 판매 물품 제한은 없고 버스킹 공연 등 행사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페이스북 페이지( ) 또는 운영진( )으로 하면 된다. 매월 둘째, 넷째주 축제의 공간이 되어버리는 가로수길 어슬렁마켓. 우리 청소년들도 직접 참여해 물 건도 팔고 동아리 공연도 기획해 보면 어떨까? 친구들과 배회하던 차없는거리에서 가로수길로 발걸 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인터뷰] 진주시교육청 권만옥 교육장님을 만나다 현재의 자신에게 핑계대지 않는 나 지금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라 교육장님 하면 우리 학생들에게는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어른이고 선생님이다. 실제로 만나뵙거나 마주칠 기회가 없지만 한번 쯤 어떤 분이 진주 교육을 책임지시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기도 한다. 올해 3월 새롭게 취임하신 권만옥 진주교육장님 을 필통기자들이 우리 청소년들을 대신해 찾아 뵈었다. 조금은 긴장한 기자들을 밝고 호탕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교육장님은 휜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가 인상적이었다. 4월16일 7시 진주교육지원청 광장에서는 시민 학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 1주기 추 모행사가 열렸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진주 사람들 의 주최로 열린 가운데 추모사 추모시 낭 송을 가졌다. 또 시민들은 각자 추모의 의미가 담긴 노란 리본 스티커, 패치 등을 나눠 달았다. 추 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가량 열린 행사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 아이와 함께 한 학부모가 자 리를 메웠다. 이날 행사는 씻김굿, 추모 퍼포먼스, 비나리 공연 등 진실과 자각 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월호 기록 영상은 사고로 부터 1년 간의 영상을 꾸려 상영됐다. 영상에는 사고 당시 영상과 유가족 육성 등이 담겼다. 또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 는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소속 학생기자들이 희 생된 단원고 학생들에게 편지를 남기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날 진실과 자각 을 주제로 진행되었던 추모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월호 추모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 어나지 못하도록 4월 16일을 꼭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함께 하겠다. 잊지 않겠다, 세월 호 유가족 분들 차가운 바닥에서 고생 많으신데 꼭 힘내시길 바란다. 며 하나된 마음으로 추모 의 말을 전했다. 진로진학 토크콘서트 열광 시즌5 서경석, 샘해밍턴 진주를 찾다 도전과 열정의 이야기! 진주아카데미 진로진학 토크콘서 트 열광 시즌 5 가 지난 19일 오후 2시 경남문화예술 회관 대공연장에서 1,600여 명의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꿈 을 가지고(Get), 준비하고(Ready), 실행하는(Action) 이야 기로 1부 토크쇼, 2부 강연, 3부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그맨 서경석의 사회로 진행된 1부 Get 에서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춘들을 위해 라는 주제로 생생 한 토크쇼가 펼쳐졌다. 2부 Ready 강연에서는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개그 맨 서경석이 꿈을 가진 청소년이 갖춰야 할 소양 으 로 틀을 깨는 방법과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다양한 꿈 과 비전을 펼치는 진주지역의 청소년 이 되길 희망한다 고 말하며 청소년 들의 창의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이어 두 번째로 강의에 나선 호주출신 으로 낯선 한국생활에서 많은 어려움 을 이겨낸 방송인 샘 해밍턴의 무조 건 도전하는 아름다운 용기 란 주제 의 열정적인 강의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 Action 에서는 꿈, 비 전, 희망의 불을 밝히자 란 내용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환상적인 LED퍼포 먼스와 비보잉 공연으로 참여한 학생 과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무대가 됐다. 진주아카데미 진로진학 토크콘서트 열광 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역경을 극복하여 꿈을 찾아가는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인기 있는 진주아카데미 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4월에 시작하여 매년 두 번씩 열렸으며 올 하반기에 더 알차고 재미있는 열광 시즌 6 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를 품은 독도 전시회 진주교대에서 독도를 만나자 진주교육대학교는 지난 4월15일부터 5월8일까지 진주교대 박물관 특별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에서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순회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진주( 珍 珠 )를 품은 독도( 獨 島 )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진주( 晋 州 )에서 열린다 는 의미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연가스, 수산자원 등 많 은 진주( 珍 珠 ) 같은 귀한 보물을 품고 있는 독도라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는 해좌전도, 대조선국전도 등 조선에서 제작된 지도와 삼국 접양지도, 대일본급조선청국전 도 등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를 포함한 고지도를 비롯한 지리서 등 총 4종 40여점의 독도박물 관 소장유물과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는 사진 20여점 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외에도 포토존, 독도 관련 영상실, 독도 리본물고기 만들기 체험 등 다 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독도 바로알기 퀴즈를 풀 면 전시회가 끝난 뒤 추첨을 통 해 상품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 행한다. 독도영유권에 올바른 역사인식 과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 는 전시회로 많은 청소년들이 찾았으면 한다. [취재:김태현(사대부고1)/전현주(삼현여중3)기자] Q. 필통을 알고 계시는지, 혹시 읽어 보신적이 있 으신지?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청소년들이 자신이 주인공 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나가는 신문이기 때문 에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 유 일하잖아요. 저도 괜히 뿌듯해져요. 여고생 50% 이 상이 화장을 한다는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자유롭게 쓴 것이 좋았습니다. Q. 교육장이 되시기 전에 어떤 선생님이셨나요? 저는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다보니 제 눈엔 선생님이 최고로 멋졌습니다. 그래서 선생 님이 되고 싶었고 저도 모르는 사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나봐요. 그러다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고 생각합니다. Q. 어느 고등학교에서 공부하신거죠? 진주고등학교를 다녔어요. 43회 졸업생이죠. 그리 고는 진주교육대학교를 다녔고 방송통신대학교, 경 상대학교교육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Q. 댁이 창원이신걸로 아는데 출퇴근은 하시나요? 창원에 출퇴근을 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는데, 교육 장은 그 지역에 상주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신안동 아파트를 얻어 생활하고 있어요. 혼자 있다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두 밖에서 해결해야 되 니 그것이 좀 힘들죠. Q. 가족은 어떻게 되시나요? 아내와 아들이 한명 있어요. 아내는 창원 명곡초등 학교 교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하나뿐인 아들은 미 국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답니다. Q. 즐기시는 취미가 있으신지? 걷거나 주로 산에 가곤해요. 취미라기보다는 제가 잘하는 운동이 있어요. 선생님들끼리 예전이나 지 금이나 배구 경기를 많이하죠. 제가 배구를 참 잘합 니다. 아마 선생님들 중에는 배구하면 저 따라올 분 이 없을거예요. 지금은 체력이 안따라주지만 학창 시절부터 배구로 꽤나 인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배구를 참 잘합니다. 아마 교장선생님들 중에는 배구하면 저 따라올 분이 없을거예요. Q. 교육자로서의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무엇입니까? 교사들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말이 있어요.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자 현재의 자신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그 결과나 그 미래는 뻔한 거예요. Q. 언제부터 학생들을 가르치신거죠? 첫 학교가 1977년 함양 유림초등학교예요. 진주교 대 부설초등학교를 포함해서 11개 초등학교에서 26년간 교사로 근무를 했어요. 교감과 장학사를 거 쳐 창원에 있는 초등학교들에서 5년동안 교장을 했 었죠. 그러고보니 38년이나 됐네요. 나름 열심히 최 선을 다했었던 것 같아요. Q. 교육장으로서의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시나요? 천년의 역사가 푸른 남강과 함께 흐르는 충절과 교 육 문화 예술의 도시, 진주에서 근무하게 된 것 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역사, 문화, 교육의 도시 인 진주에 알맞은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 각합니다. 진주지역의 특색에 맞게, 진주시민에게 맞는 교육을 해 나갈 것입니다. Q. 우리 진주시 향후 정책을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최고로 추구하는 가치는 행복 진주 교육입니 다. 행복진주교육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이 모 두 함께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조하여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기르는것을 지향하 고 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모두가 함께하는 교 육이어야 하고 모두가 참여하면서 창의적인 민주시 민을 기르는것, 그것이 행복교육의 목표이기도 합 니다. Q. 최근 무상급식이 많은 논란이 되고있는데 교육 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상급식은 시작한지 8년이 되었습니다. 잘 진행해 오던 정책을 하루아침에 바꿔버리게 되면 심리적 인 동요가 많고 혼란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처럼 해오던 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 약 시행을 하지 않게 되더라도 학부모님들, 도교육 청, 도민들에게 왜 시행을 하지 못하는지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많 이 아픕니다. 아이들의 죽음, 세월호 참사 우리 기성세대들, 국가가 너무너무 잘못한 것입니다. Q. 세월호 참사가 1주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가 청소년들이라 지켜보셨던 마음이 남다르 셨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어떻게 생 각하시나요? 뭐라 표현 못할만큼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들이, 국가가 너무너무 잘못한 것입니다. 그동안 이와 비슷한 큰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세월 호 참사는 사고의 원인을 떠나 우리 국가의 시스템 이 구조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생명 도 구조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화가 나기도 하고 너 무 가슴이 아픕니다. 또 어른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도 저희 교 육청 직원 모두가 노란 리본을 달고 있습니다. Q. 세월호 참사가 무엇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시 나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선주가 배를 임의로 개조를 했다는 것. 배를 관리 규정에 맞게 관리 감독을 해 야하는 당국에서 그것을 제대로 하지 않고 안전수 칙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는 것. 구조를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음에도 구조를 하지 못한 무능한 시스 템. 끝도 없이 열거되는 이런 문제들 앞에 정말 모 두가 반성하고 돌아봐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그 많은 우리의 꽃같은 아이들을 꼼짝없이 수 장시킨것이잖아요. 정말 두고두고 후회해야할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Q. 학생들이 왜 공부를 해야하나요? 라고 여 쭤 본다면? 한마디로 말하면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공부를 한 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학문과 기술 따위를 배우 고 익히는 것을 말하죠. 사전엔 그렇게 나와 있지 만 그것보다 더 한차원 높이면 어떻게 사는가 를 고민하고 인생을 배우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합 니다. 결국 그 공부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공부를 대학입 시와 따로 떼어 놓고 볼 수 없으니 어떤 목표 때문 에 그 과정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또한 문제입니다. 현명하게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아요. 공부 가 힘든 것은 너무나 대학 입시에만 몰입되어 있다 보니 생기는 것 아닐까요? 사회에 필요한 공동체 의식이라던가 민주의식도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며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행복한 꿈과 진로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한 공부는 힘들더라도 즐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결국 황금같이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내지는 않아야 하는 거겠죠. Q. 지난해 관내 학교에서도 불행한 사건이 있었습 니다.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오늘의 불행은 오늘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이미 그 전에 모든것이 만들어졌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죠. 항상 그 과정들을 저나 선생님 그리고 학교가 잘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요한 것중에 하 나는 친구들 사이 에서 좋은 또래 문 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학생들 스 스로의 노력도 필 요합니다. 서로 교 감할 수 있고 소통 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 들끼리 서로를 잘 알고 친하다면 나 쁜짓을 하기 어렵 잖아요. 물론 근본 적으로 사람이 사 람에게 폭력을 행 사한다는 것이 정 말 옳지 못하다라 는 인권의식이 어 렸을때부터 충분히 교육되었으면 합니다. 공부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하는 것, 자신만의 행복한 꿈과 진로를 찾는 것이 중요해 Q. 학창시절에 꼭 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 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정을 나누고 많은 추억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삶에 있어서 두고두 고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친구와 함께 서로 우 정을 쌓아가면서 성장해가는 것이 학창시절에 있어 서 굉장히 큰 가치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학교를 떠 나서도 자신만의 자산으로 남을 거예요. Q. 학생들의 연애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 다닐 때 여자친구를 사귄적 이 없어요. 제가 좀 순진했나봐요. 청소년들의 이성 교제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확실한건 학 생은 부인할 수 없는 본분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성교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면 괜찮지만 그렇 지 않다면 잘한다고 볼 수 없겠죠. 교제를 하면서도 서로 목표가 정해지고 스스로에게 힘과 격려가 된 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얼 마든지 연애를 할 수 있는데 학창시절 서로에게 도 움이 안되는 교제를 한다면 그건 좀 아니다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필통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학교는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동기를 유발하고 소질과 적성을 키워줘야 합니다. 꿈과 희 망을 심어주는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학교폭력도 사라져야 하고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야 합니다. 재 미난 비유지만 발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발만 깨 끗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발, 양말, 신발 모두가 깨끗해야 합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혼자 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행 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하준승(명신고1)/박주희(경해여고2)기자]

5 8 세월호 특집 진주 청소년 세월호의 진실을 요구합니다 노란뺏지 달기 운동 시작합니다. 4월25일 현재 4000개, 개인과 단체 후원 이어져 세월호 1주기가 되는 지난 4월16일부터 진 주지역 청소년들이 세월호 진실을 요구하는 작은 날개짓을 시작했다. 바로 필통 학생기 자단이 제안한 노란뺏지달기 운동 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년이 지났지만 유 가족들이 그토록 요구했던 진상규명은 아직 까지 희망이 없어 보인다. 자식들이 왜 죽었 는지는도 모른채 거리에서 삭발을 하고 있는 유가족들 앞에 1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는 죄책감. 진실과 거리가 먼 언론들 을 흘려 듣고 챗바퀴도는 일상에만 몰두했던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며 학생기자단은 할수 있는 것 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주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노란뺏지 를 가슴에, 가방에 달고 다니자고 제안하게 되었다. 일상속에서도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청소년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어른들에게 말해주자는 것이다. 필통에서 4월16일부터 각 학교 학생들에 게 뺏지 1000개를 1차로 나눠주었다. 뺏지 를 교복에 또는 가방에 달고 자신의 다짐을 SNS에 남기자고 제안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뺏지는 턱없이 부족했다. 필통에서는 곧바로 관심있는 지역단체나 개 인들에게 뺏지제작 비용에 대한 후원을 요청 했고 여러곳에서 학생들의 작은실천에 동참 세월호 유가족이 삭발한 이유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한 세월호 특별법을 그렇 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할수 없이 수사권 기소권이 빠진 특별법을 받아들였다. 유 가족들은 하루라도 빨리 진상규명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특별법 통과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된 것처럼 대서특필했지만 그 후 정부나 조 사위원회에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몇 달이 지난 4월 정부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내 놓았다. 곧바로 유가족들이 극렬히 반발하며 삭발까지 하며 또 다시 거리에서 싸움을 시작했 다. 왜일까? 그 이유는 시행령이 그나마 합의되었 던 세월호 특별법마저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내용 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언론에 선 보상금이 몇억이네, 많네 적네 하며 유가족을 가슴만 찢어대고 있다. 시행령이 왜 문제인가를 살펴보자. 첫째, 원인규명에 관한 분석 및 조사를 정부측 의 조사결과만으로 한정 시켰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세월호가 침몰한 적접적인 이유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바가 없다. 정부측에서는 선 체이상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세월호가 불법증 개축 되었음을 감안한다면 선체에 이상이 생겨 침몰을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때문에 민간기 관의 조사결과와 정부조사결과가 일치하지도 않 는다. 헌데, 청와대의 시행령에 따르면 세월호 침 몰 사건에 관한 조사결과 를 분석함에 있어서 민간기관이나 여타 다른 기관들의 조사결과는 배 제하고 정부 측의 조사결과 만을 분석하겠다 는 것이다. 즉, 정부가 주장하는 선체 이상은 없었다. 라는 것을 전제로 조사 및 분석만을 하겠다는 뜻이다. 둘째, 특별조사위의 주요 업무를 모두 민간이 아 닌 파견공무원이 담당하도록 했는데, 문제는 해 당 공무원들이 사건의 조사 대상들인 해양수산부 와 국민안전처 소속, 즉 전 해경 소속이라는 점이 다. 세월호 특별법의 원안대로 한다면 민간조 사위를 공무원이 보조 하는 방식이어야 하는데, 이를 뒤바꿔 공무원을 민간조사위가 보조 하 는 방식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쉽게 말해서, 수사 관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범죄피의자가 보조하 는 것이 아니라 범죄 피의자가 해당 수사를 담당 하고 수사관이 보조하는 방식으로 바꿔버린 셈이 다. 게다가, 해당 조사위의 최고 책임자는 새누리 당이 추천하고 정부에서 파견하도록 했다. 즉, 세 월호 사건 조사를 함에 있어서 민간측의 의견은 완전히 배제하고 사건의 피의자라 할 수 있는 정부 측의 의견 만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조사위 를 꾸려버린 것이다. 셋째, 인원감축이다. 물론, 인원감축의 경우 불필 요한 인원이 있다면 감축하는 것도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러나, 정부의 인원감축안은 특별한 이유 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졌 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묘한 방식으로 정부측의 인원을 늘려버렸다. 세월호 참사에서 밝혀야 하는 것은 두가지 사실 이다. 왜 배가 침몰했는가? 와 왜 제대로 구 조하지 못했는가? 이다. 헌데, 청와대의 시행령 에 따르면 배가 침몰한 이유를 밝힘에 있어서 오 로지 정부측의 의견만이 반영되어야 하고, 왜 제 대로 구조하지 못했는가를 조사함에 있어서도 구 조를 실패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찾아내라 라고 맡긴 것이다. 이런 시행령을 상식적으로 납득 할 수 있는가? 인 내하며 기다린 유가족들이 가만히 있는 것이 정 상이 아닐 것이다. 하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그 결과 4월25일 현재 4000개의 뺏지가 진주지역 학생들에게 노란 희망이 되어 날개짓을 하고 있다. 필통에서는 세월호 진실요구 노란뺏지 달기 운동을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다. 진주지 역 청소년들은 노란날개짓으로 세월호참사 의 진실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4월16일을 잊 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나에게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저 는 대한민국의 한 18세 고등학생입 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도 벌써 1년입 니다. 당시 받았 던 충격과 북받치 던 슬픔, 허탈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저 는 이런 생각을 했었죠. 내가 과연 이 나라에 살아 도 되는 것일까? 이전까지만 해도 저는 우리나라가 꽤 살기 좋은 나라 라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 담 장안, 교실과 교과서 안에 갇혀 우리나라를 너무 몰 랐나 봅니다. 또 진실과는 멀어져 있는 우리나라 언 론의 힘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세월호 사건. 채 피워 보지도 못한 그 수많은 어린 꽃 봉오리들이 바닷속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 야 했습니다. 하지만 충격은 그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죠. 구조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는 언론, 책임 지고 아이들을 구하겠다는 대통령님. 그저 믿기만 했 던 저는, 실상을 알고 난 뒤에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요. 얼마나 허탈했던지요, 얼마나 공허했던지요. 제 가 알던 대한민국이 이런 대한민국이라니요. 작년 사회시간에 이런 것을 배웠었습니다. 사회 계약설. 모든 인간은 천부의 권리를 가지는데, 자연 상태에서는 이러한 자유와 권리의 보장이 확실 하지 않으므로 계약을 맺어 국가를 구성하고 자신들 의 권리를 국가에 위임하였다. 배울 때만 해도 그냥, 그렇구나. 싶었고 머릿속에 넣 어놓고 지나갔죠. 하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다시 생 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국가라는 것이 내겐 어떤 의 미인가? 하고 말이죠. 어느때부터인가 국가란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지배층의 권력 행사를 위해 국가가 만들 어지고 그 권력 행사를 하는 데에는 국민들의 권리 따위는 필요없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세 월호는 저 뿐 아니라 우리 학생들에게 비슷한 고민 을 던져 줬습니다. 우리나라가 정녕 사회 계약설에 기초한, 국가 의 기본 정신을 가지고 있는 국가 가 맞나, 싶습니다. 저는 예술 쪽에 흥미가 있는 평범한 17세 여자 고등 학생입니다. 저의 인생을 즐기는 것,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제가 바라는 이상 적인 삶이자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생각 이 듭니다.아무리 꿈이있고 삶의 방향이 있어도, 결 국 내가 죽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개인적인 과실이나 사고가 아닌, 세월호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된다면 말입니다. 과연 살면서 내가 죽을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을 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까?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 까? 나는 이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내가 당연히 맞다고 생각 하는 일들이 과연 다 맞는 일일까? 내가 꿈을 펼칠 이 대한민국이 내가 아는 그 대한민 국이 맞을까. 모든 것에 의구심이 드는 1년 이었습 니다.그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1년 전, 그때와 지금, 변한게 무엇이 있을까요. 언론의 오 보, 지배층의 권력행사, 세월호 무관심 어느 하나 고 쳐진 것이 있을까요. 대한민국 평범한 여고생으로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 써 너무나, 안타깝고. 분하고. 슬픈 1년이었습니다. [박주희(경해여고2)기자] [이슈 VOTE] 세월호 1주기 길거리투표 차없는 거리에서 세월호를 묻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도 벌써 1년 넘게 흘렀다.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진실은 여 전히 진도 앞바다에 묻혀 있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왜 죽었는지도 모른채 너무나 억울하고 가슴이 미어 지는데 정작 국가는 책임을 회피하고 귀를 막고 그들을 외면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한 지금, 세월호 참사는 점점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가고 있다. 배는 아직까지 침 몰해 있고 1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배 안에는 9명이나 그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다. 1년,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와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주시내 차없는거리에 서 길거리 투표를 진행하였다. 세월호 진상규명 잘 안되고 있다. 청소년은 파란색 스티커, 어른은 빨간색 스티커를 사용하여 세월호 진상규명이 잘되고 있는지 물어 보 았다. 청소년과 어른 모두 잘 안 되고 있다. 는 의견이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투표하는 대부분 청 소년과 어른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참된 진실을 원 하고 있었다. 진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 모(17 여)양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못 한다. 뉴스를 보 면 세월호 유가족들의 진실에 대해 답답해하고 눈물 을 흘리시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며 하루빨리 진상규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대 우 모씨 는 (진상규명이) 잘 안 되고 있다. 세월호가 왜 침 몰했는지 정확한 이유 등을 알 수 없고, 인양에 대해 서도 아직 이런저런 말이 오가고 있다 며 진상규 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세월호 침몰에 대한 정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 몰 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물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만들어진 4 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줄여 서,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제시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은 오 히려 진실을 덮기 위한 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별법 규정에 근거하여 제한 없는 조사가 이루어 져야 하나 시행령(안)으로 정부조사자료 분석 및 조 사로 범위가 축소 되었다. 또한, 조사결과를 분석하 고 조사하도록 하는 업무 대부분을 특별조사위원회 가 아니라 파견공무원들이 하도록 해서 자체조사 시 추모의 글을 남기다. 세월호 1주기를 맞아, 투표를 진행함과 동시에 세월호 참 사 희생자분들을 위한 추모의 글 남기기를 진행하였다. 총 사망자 295명 실종자 9명, 이 중 단원고 사망자 246명 실 종자 4명.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짧게나마 추 모의 글을 남겨주었다. 이 중에는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글들도 보였다. 잊지 않을게요. 그곳에서는 편히... 해줄게 없어 미안합니다 해줄게 없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안타깝지만 한편으 론 맞는 말이다. 배가 침몰하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는 그 저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기사들이나 TV에 나오는 뉴 스에 의존하여 그 상황을 들었을 뿐이었고 우리는 말 그대 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기도할 뿐이었다. 이런 참사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 전히 변하는 것은 없다. 진상규명에 대해서도 진행된 바가 없고 여전히 진실은 바다 깊숙이 잠겨있다. 기억할게요. 잊지 않을게요. 꽃같 은 그들을... 꽃을 드리리다. 영원한 기억이라 는 꽃을 드리리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들에서 의미하는 꽃은 아마 단원고 학생들일 것이다. 행령이란 비웃음을 사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세월 호 특별법 시행령(안)은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내용 을 담고 있다. 결국 이것이 바뀌지 않는다면 진상규 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세월호 인양 더는 미룰 일이 아니다 세월호 인양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 는 의견이 청소년과 어른들의 한결같 은 목소리였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김 모(30 여)양 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님들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진행되어야 하고 돌아오지 못한 사람 들을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보내주어야 한다. 며 세월호 인양을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박 모(18 남)군은 국민들이 모은 성금도 있고, 더 큰 배도 인양을 한다는데, 비용이 문제라고 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고 화가 난다. 며 빠른 인양을 촉구했다. 그 밖에도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가 있을 수도 있어 서둘러 인양을 해야 한다. 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다른 의견으로는 유가족들이 원한다, 진상규 명을 위해 해야 한다 는 의견 등이 뒤따라 나왔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즈음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언급하며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 라며 실 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더는 인양을 미루어야 할 이유가 없다. 1년이라는 기간을 헛되이 보낸 만큼 우리 정부에서 는 책임을 지고 인양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돈이 얼 마가 들어 간다고 한들 국가가 국민에게 해야 할일 이슈 VOTE 사망자 295명 실종자 9명, 그 중 단원고 사망자가 246명 이며 실종자는 4명이다. 활짝 펴 보기도 전에 져버린 못다 핀 꽃들. 그토록 어린 나이에 이런 참사를 당한 학생들은 남은 유가족들의 가슴을 더더욱 미어지게 한다. 너무나도 안타깝다. 무엇 때문에 그들이 그곳에 있는건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남은 실종자 9명이 차가운 바다에 있다. 세월호 인양 문제에 관해서도 정부는 여전히 비용 문제, 2차 인명 피해 가능성 등 갖은 이유를 대가며 인양을 하지 않고 있다. 아 직 주검도 확인하지 못한 유가족들과 억울하게 사망한 세 월호 피해자분들을 위해서라도 세월호 인양은 반드시 해 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이외에도 얘들아 미안해, 잊지 않습니다. 잊지 못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 많은 추모의 글 들이 이어졌다. 길거리 투표 결과, 청소년과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문제는 나아진 것이 없고 오히려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한마음으로 정부의 진상규명과 세월호의 안전한 인양을 바라고 있다. 온 국민이 슬퍼하고 답답해하는 지금, 정부는 하루빨리 바 다에 잠겨있는 진실을 밖으로 꺼내야 할 것이다. 슬퍼하고 눈물 흘린다고 추모가 되는 것이 아니다. 안타까워하고 함 께 울어준다고 잊지 않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추모, 진짜 잊지 않으려면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 끝까지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정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후 우리 정부를 평가한다면? 이라 는 문항에서 못하고 있다. 의 표가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현저히 높게 나왔다. 세월호 참사가 준 국가에 대한 불신 그리고 참사 이후 진실을 멀리하 는 정부의 모습에 많은 실망이 쌓였다. 1년이 지났 음에도 유가족들이 계속해서 길거리에 남아있는 것 을 봐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 우리 정부에 대해 최 모(41 남)씨는 지금 우리 정부를 평가하 자면 0점이다. 정말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현 재 진행 상황만 보아도 매우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며 정부의 무능력함을 강하게 비난했다. 현 재 진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 모(18 남)군은 현재 정부를 보면 욕밖에 나오지 않는다. 저렇게 유 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는데, 왜 그리 외면하는 것인 지 이해가 안 된다. 며 매우 안타까워 했다. 30대 김 모 양은 박근혜 정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다. 책임을 선장에게만 덮어 씌우는 느낌이 들고 유 가족들에게는 돈으로만 보상하려는 것 같다. 며 책 임을 회피하고 그저 돈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정부를 비판했다. 어떤 분은 잘 하고 있는 것 같냐? 며 발끈하 며 되레 역질문을 해오기도 했다. 어쩌면 이런 반응 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정부가 진행한 것들을 보면 아무것도 진전된 것이 없어 국민들은 그저 답답하고 안타까워 할 뿐이다.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1년, 나의 무기력함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커먼 바다 속에서 엄마 아빠를 울부짖으며 고통 스럽게 죽어가야만 했던 그들은 무슨 죄가 있었을까요, 수학여행을 잘 못 간 죄? 세월호를 탄 죄? 말을 잘 들은 죄? 그들은 말을 잘 들은 죄 밖에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라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라고 그래서 그들이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디에 가 있습니까? 불법 천막 즉각 철수 하라 세월호 인양, 니들 돈으로 해라 교 통사고, 왜 국가가 책임지는가 정치적으로 악용 규탄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우리들과 똑같은 사람들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긴 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똑똑히 들으시길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는 교통사고가 아닙니다. 국가가 책임져야 하고 보호 해주어야 할 국민 295명이 국가의 무능함으로 죽임을 당한 사건입니다. 아직 하늘나라로 갈수도 없는 단원 고 언니, 오빠들이 길거리에서 삭발한 자신의 엄마 아빠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끝이 아려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가만히 손 놓고 살지는 않을 겁니다. 두 발 뻗고 잘 수가 없습니다. 항상 그들을 기리며 그들을 생각하며 세월호 참사의 모든 것들을 가슴 에 새겨 넣고 또 새길 겁니다. 그래서 그 더럽게 두꺼운 거짓들을 다 벗 겨내고 진실을 밝혀내는 길에 함께 할 것입니다. 그들의 바닷속 시커먼 눈물을, 유가족이 흘렸던 피눈물을 잊지 않을 겁니다. 또한 지난 1년, 저 의 무기력함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습니다. 2014년 04월 16일, 부디 그들의 죽음이 더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 랍니다. [전현주(삼현여중3)기자] 9 [취재:박규태(대아고2),백혜인(진양고1)기자]

6 10 틴틴이슈 19금톡톡 11 [틴틴이슈] 특집-무상급식 완전정복 헌법 31조 교육은 국가의 의무다 급식이 교육이 아니라면 굶고 교육받으란 얘기 [19금 톡톡] 청소년, 낙태와 피임을 논하다 낙태와 피임, 여학생보다 남학생 제대로 교육시켜야 무상급식에 관한 7우문7현답 4. 무분별한 복지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GDP대비 세계 13위, 한 해 예산만 380조입니다. 1인당 GDP가 3만달러 를 바라보고 세계 부자 나라의 기준이라는 당당 한 OECD국가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선진국이 바 로 코앞이네 어쩌네 하며 요란을 떠는 나라가 우 리 대한민국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우리나라가 초등학교 급식마저도 과도한 복지예산으로 나라 가 망할 판이라 중단을 해야 한다고 하니 실소하 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GDP대비 복 지예산은 멕시코에 이어OECD최하위 수준이며 OECD평균의 절반정도의 수준으로 국가경쟁력에 비해 복지예산은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국민 혈세로 나라 망치는 토목사업으로 대기업 배불리고 자원외교 방산비리로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을 탕진하는 사람들, 또 그것을 용인하고 지 켜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라를 경영하겠다고,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하는 양반들이 비리와 뇌 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실속에서 아이들 밥값 때문에 복지가 너무 과해서 나라가 망한다고 합니 다. 개가 짖고 소가 웃을 일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경제대국입니다. 국민들이 세금을 엄 청 내고 있습니다. 쓸데 없는데 돈 안쓰고 비리 없 는 지도자들만 있으면 무상급식 아니라 유럽 나라 들처럼 대학교까지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아니 국민 세금으로 떳떳하게 받을수 있는 나라입니다.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도민여론 무시는 이해 안돼 사실 나는 기존에 무상급식 시행을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잘 사는 집의 학생들을 위해서 복지예산을 편성하여 무상급식을 시 행할 필요성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 었기 때문이다. 전면적 무상급식 시행에 사용 되는 예산으로 다른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것 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실제로 무상급식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시행하 지 않는 선진국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알고 잇 었다. 무상급식이 반드시 교육 복지의 실현은 아닌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홍지사의 유상급식 전환에는 재고의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그는 2013년 무상급 식과 같은 복지예산은 지키겠다고 선언했었 1. 돈이 없다고 과잉복지 재정고갈? 성남시는 돈이 없어 복지를 줄인다는 것은 무능하 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쓸데 없 는데 돈 안쓰고 낭비만 막아도 얼마든지 무상급식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세계에서 10등 근처의 경제규 모를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한해 예산만 380조에 이릅니다. 4대강에 헛돈 쓴것만 22조가 넘고 자 원외교로 날린돈만 수십조라고 합니다. 잘 나가 는 기업들 법인세 깍아준 돈은 얼마며, 고소득자 들 탈세하는 것만 해도 얼마이겠습니까? 성남시 일개 지자체가 몇 년만에 낭비안하고 살림만 잘해 서 7000억이 넘는 부채를 갚고 복지사업을 오히 려 늘리고 있지 않습니까? 경남도만 하더라도 7 조가 넘는 예산을 운영하고 있는데 쓸데 없는 예 산 줄이고 뜯고 짓고 부수고 좀 덜하고 아껴쓰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의지와 철학 의 문제입니다. 5. 무상급식 주장하면 종북 좌파?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후보 토론에서 무상급식은 물론 0~5세 보육 및 교육을 국가가 완전히 책임지겠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홍준표도지사 후보시절 선거공약으로 무상급식 에 찬성하였고 도지사 취임사에 무상급식과 노 인틀니사업 같은 복지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없도 록 재정건전화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 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더구나 지난해 경남 도 교육청과 무상급식 지원 합의서에까지 싸인을 한 홍준표도지사 자신이 그동안 종북 좌파세력 이었 다는 것인지 먼저 밝혀야 되는 것 아닐까요? 홍 준표지사 말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도 전국 다 른 지자체의 교육감들도 모두 종북좌파라는 얘 가 됩니다. 무상급식은 종북세력의 주장이 아닙니다. 사회, 경제적 지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교육 기회의 평등을 누려야 한다는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적 합 의에 기초한 것입니다 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도민의 의사를 수렴하지 않고 돌연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이는 홍지사의 정치적 입장이 교육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홍지사 의 처분에 대해서 JTBC <썰전> 이철희 소장 의 발언을 적용해 보자면, 도지사는 정치보다 행정을 하는 자리이니 마땅히 행정에 집중해 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 복지의 실현을 위해 경남도와 교 육청 간의 불필요한 대립이 해소되어야 할 것 이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학생들을 제도 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바람직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김은지(제일여고2)기자] 2. 부자아이들까지 무상? 학교급식은 공짜가 아닙니다. 국가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아이들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기본권 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세금은 부자가 더 많이 냅니다. 소득이 많은 만큼 세금도 많이 내야 합니다. 부자 또한 자 기가 낸 세금으로 국가로부터 서비스를 받아야 마 땅한 것입니다. 세금으로 나라도 지키고 치안도 유지하고 불도 끄고 교육도 하고 아픈사람 보살피 고 복지도 하는 것입니다. 부자는 집도 자기가 지 키고 불나면 자기 돈으로 꺼야 되는가 말입니까?. 교육이나 급식 또한 공짜가 아니라 국민들의 세 금으로 국가가 책임을 지고 해야 할 일입다. 박 근혜대통령이나, 홍준표지사의 돈이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국가가 급식을 하는 것입니다. 부자 아 이들 또한 그 부모들이 가난한 사람들보다 더 많 이 낸 세금으로 반드시 누려야 할 복지 혜택인 것입니다. 6. 급식이 선별적 복지의 대상이라 구요? 선별적 복지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선별해 서 최적의 복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당연히 그 렇게 함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아이들 학교 급식 은 선별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이 땅에 국민으로 태어났다면 동등하게 교육 받을 권리가 있고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밥을 먹 는데 밥은 교육과는 관계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 는 것입니다. 어쩌면 먹는 것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되는 일입 니다. 무엇보다 선별적 복지에는 필연적으로 심 사 가 필요한데, 심리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있 는 아이들에게 가난 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 하게 하는 것은 교육적 측면에서도 좋지 않기 때 문입니다. 똑같이 학교에 다니고 교육을 받으면서 가난한 아이와 부자인 아이를 선별하게 하고 아이 들에게 그것을 그때 그때 그것을 증명하게 하자는 것은 도대체 우리 학교를 어떻게 만드려고 하는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3. 급식보다 학력 더 우선, 50만원짜리 카드가 개천에서 용나게 한다?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그 예산으로 서민자녀교 육지원 사업 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소득 층을 선별해 스스로 자신이 가난을 증명하는 이 들에게 50만원짜리 카드를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아이들 밥보다 상대적으로 사교육의 혜택을 못받 는 저소득층에게 교육비를 간접적으로 지원해 주 겠다는 겁니다. 1년에 50만원으로 책도 사고 방송 도 듣고 학원도 가고 원없이 쓰라는 것입니다. 과 연 그 50만원짜리 카드로 그 학생들의 학력이 엄 청 올라 개천의 용이 될까요? 이미 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등 저소득층 은 교육부사업으로 도교육청 지원 예산으로 현재 도 다각적으로 복지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급하 게 추진하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 과 중복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50만원 복지카드 한 장 으로 어떻게 사교육을 쫓아가서 용이 되라는 건 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가난을 증명해 애 써 복지카드를 받은 학생들은 결국 자신들의 동 생들의 밥값을 빼앗아 책값으로 쓰는 꼴이니 가 난으로 상처받고 밥값 삥 뜯은 죄책감에 시달리 지 않겠습니까? 7. 세계적으로도 무상급식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무상급식을 하지않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우리 처럼 가난한 아이들을 골라내서 그들에게만 밥을 주자는 저급한 수준이 아닙니다. 적어도 기본적 으로 급식도 의무교육의 한부분이라는 전제가 있 고 각 나라의 현실에 맞게 적용을 하고 있을 뿐입 니다. 우리처럼 단일민족 국가 비슷한 식습관에는 문제가 없을 지모르지만 다민족 식습관이 다양한 나라에선 무차별적인 식단이 오히려 기본권을 해 친다는 관점에서 일괄적인 무상급식을 하지 않습 니다. 또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적어 굳이 점심을 식사 개념 으로 생각하지 않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더구나 학교급식을 소득에 따라 차등화시켜 내 게 함으로써 또 다른 세금처럼 납부하는 나라들 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처럼 무식하게 가난을 증 명하고 아이들을 낙인 찍는 것이 아니라 세금 내 듯 각 가정에 고지서가 나오게 하는 시스템을 가 지고 있습니다. 소득이 적은 가정은 그 고지금액 도 현저히 적습니다. 우리나라만 무상급식하는 몇 안되는 나라라는 주장은 이런 구체적인 내용을 모 르고 하는 얘기입니다. 청소년들이 사회적이슈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어른들이 이렇게 함부로 할까? 무상급식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난을 증명해야 한다. 비록 학교에서는 학급 학생 중 누가 저소득층 가정인지, 누가 상류층 가정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다 른 친구들과 다르게 무상급식 지원을 받는다는 것에 대 해 부끄러움을 느껴 억지로 유상급식을 선택하는 몇몇 학생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어느 신문기사에 학부모 인터뷰 내용에 월급의 5%는 깎인다고 생각을 해야죠. 라고 나와 있었다. 무상급식 을 지원받는 학생들의 가정이든 유상급식으로 먹는 학 생들의 가정이든 모두 소득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 된 다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 무상급식의 예산은 결국 세금 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 단 선언은 학부모에게 세금과 더불어 적잖은 비용의 급 식비를 납부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무상급식 찬반논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또래 친구들, 학생 들에게 무상급식에 관해 물으면 대부분에게 돌아오는 답은 잘 모르겠어.. 곧 몇 년 뒤면 내가 살고있는 이 나라의 지도자를 내 손 으로 뽑을 수 있는 투표권이 주어지고, 훗날 우리 중 누 군가가 총선 후보자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이 러한 논란에 참여하여 강력하게 생각을 내 비치자는 소 리는 아니다. 적어도 우리를 대상으로 하는 일이고 언 젠가 우리의 아이에게 해당되는 일로 다시 재조명될 수 도 있다.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관심사 중에서 이러한 사회적인 이슈가 조금이라도 자리를 차지 하였으면 하 는 바람이다. [박가을(진주여고1)기자] 자기소개 하죠! 진주맨사 : 안녕하세요, 맨발로 잘 다니는 맨발 의 사나이 진주맨사입니다. 기타등등 : 안녕하세요, 기타를 사랑하는 기타 등등입니다. 폴인치킨 : 안녕하세요 치킨이 먹고 싶은 폴인 치킨입니다. 부탄가스 : 안녕하세요 화학을 좋아하는 부탄 가스입니다. 오늘 낙태와 또 청소년의 임신에 대해 얘기해 보려는데요. 낙태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나요? 부탄가스 : 임신을 했는데 낳기 싫거나 낳을 수 없으면 애를 꺼내서 죽이는 것이요. 진주맨사 : 아이가 완성되기 전에 지우는 거라 고 알고 있는데 솔직히 자세히는 모르죠. 특히 남 학생들은 더 모를걸요.. 폴인치킨 : 학교에서 설명을 들어서 알고 있는 데... 임신부 몸 속의 태아를 부숴서 긁어내는 거라 고 배웠어요. 기타등등 : 아이가 완성되기 전에 약물을 투여 하거나 자궁에서 태아를 토막 내 하나씩 꺼내서 죽 이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요. 비디오로 봤는데 너무 끔찍했어요.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 도로 잔인했어요. 우리 주위에서 낙태 얘긴 많이 듣지 않나요? 불 법이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경우가 많 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죠? 부탄가스 : 낙태는 기본적으로 살인행위라고 볼 수 있잖아요. 곧 태어날 사람인데 없애는 거니까 태아도 생명임에는 분명하니까요. 기타등등 : 성관계를 통해서 임신이 됐는데 책 임을 못 져서 낙태를 하는 거잖아요. 개인적인 책 임감이 제일 필요한 거 같아요. 아무리 도덕과 윤 리도 중요하다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 돌볼 수 없 는 상황이라면 어쩔수 없이 낙태를 인정해야 한다 고 생각해요. 진주맨사 : 낙태가 불법이긴 하지만 합법적으로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이거나 아이가 기형아로 판 정됐을 때등은 낙태할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 런데 이와는 다른 경우들인 불법적으로 낙태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폴인치킨 : 전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낙태를 하지 않아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법 이 유명무실 하다해도 합법으로 만들어선 안되겠 죠. 모순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청소년들의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때는 낙태를 합법적으로 인정해 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탄가스 : 저도 비슷한 의견인데, 아이를 키우 고 책임질 수 없는데 출산을 하면 아이와 엄마 둘 다 행복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불행한 미래가 뻔 한데 아이를 낳으라고만 강요 할 수는 없을 것 같 아요. 청소년의 임신 그리고 낙태가 나의일이 된다면? 폴인치킨 : 저라면... 아직 미성년자 일 때는 낙태를 할거 같아요. 진주맨사 : 책임을 질 수 있으면 낳아도 되는데 현실적으로 책임을 못 지니까... 고민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죠. 부탄가스 : 저는 아마 여친에게 지우라고 할 거 예요. 낙태를 합법화 할 수는 없지만 원치않는 임 신은 어쩔 수 없이 낙태를 눈감을 수 밖에 없지 않 나요? <그림/ 하인경(중앙고 3)> 기타등등 : 학생인데 출산을 한다는 것도 그렇 고 낳는다 하더라도 제대로 키울 수 없죠. 그 엄청 난 일을 견디지 못할 거예요. 행복이니라 상처가 되는 거잖아요? 진주맨사 :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태아도 생 명이고 낙태 자체가 범죄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결국 선택은 낙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 습니다. 폴인치킨 : 닥치지 않은 일이잖아요. 실제로 제 가 임신을 하고 생명을 잉태하고 있다면 어떤 마 음일지 모르지만 아이를 낳는다는 결정은 쉽지 않 을 거예요. 그런데 만일 국가와 사회에서 아이를 책임져 준다면? 폴인치킨 : 그래도 저는 안 낳아요. 국가에서 아 무리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10개월을 그 아이를 위해서 쓴다는 것은 미성년자일 때는 시간 낭비 라 생각해요. 그 시간에 많은 것을 할 수 있는데 그것들을 포기 하며 다른 친구들에 비해 뒤쳐지 는 거잖아요. 부탄가스 :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서 그런지 모 르지만 아이를 책임져 주는 사회라면 생명을 지키 는 것이 맞다고 봐요. 엄마 입장도 중요하지만 엄 마만 생각할 순 없잖아요. 아이입장도 있는거잖습 니까? 기타등등 : 자기선택에 따라서 나뉠 거 같아요. 근데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던 국가가 그 아이를 책임져 주고 우리 사회의 편견이 사라지는 것은 꼭 필요한 것 아닌가 합니다. 요즘처럼 저출산 시대에 왜 그런 아이들을 책임져 주는 정책을 만들고 투자 를 하지 않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폴인치킨 : 청소년과 어른은 분명 차이가 있다 고 생각이 됩니다. 성인들의 낙태는 청소년들의 원 치않는 임신과는 구분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진주맨사 :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순 없지만 부탄가스님도 말씀하신 우리 입장만이 아 닌 태아도 생명체로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 볼 필요 도 있을 것 같아요. 국가와 사회가 그 아이를 책임 져 준다면 낙태는 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낙태문제 이전에 사실 임신, 그리고 임신이 되 려면 성관계가 되어야죠. 청소년 성관계 어떻 게 생각하죠? 진주맨사 : 우리나라가 유난히 청소년 성관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학교에 피임도구를 배치해 놓는 경우도 있다고 하잖아요. 권장할 일은 아니지 만 청소년의 성관계가 금기거나 불법이라는 시각 은 좀 아닌것 같아요. 폴인치킨 : 청소년 성관계를 좋게 보지는 않지 만 굳이 그걸 규제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각자가 결정하는 것이죠. 요즘 흔한말로 성 적 자기결정권 아닐까요? 기타등등 : 아니 전 그런데 아직 미성숙한 학생 10시 30분을 막 넘긴 그 때, 그다지 길지도, 짧지도 않은 교복 치마에 단정하게 넥타이를 멘 여학생이 조용히 현관 문을 열고 어두운 분위기로 집에 들어온다. 밝은 모습으로 딸을 다정하게 맞이하는 엄마를 뒤로한 채 조용히 방으 로 들어간다. 적잖은 시간이 지난 뒤 좋지 않은 표정의 여학생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그녀가 하는 말, 엄마 나 임 신했어 티비를 틀면 나오는 연속극에 빈번히 다루는 주제, 청소년 임신. 과연 이런 사건이 우리 주변에도 발생할까? 내 가, 아니면 내 주변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발칙한 고교생 4명이 청소년들의 임 신과 낙태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털어 놓는다. 들이 굳이 성관계까지 해야 되나... 또 왜 하는 건 지 모르겠어요. 사귄다고 다 성관계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부탄가스 : 성관계가 법적으로 19금은 아니잖 아요? 폴인치킨 : 그래도 청소년들의 성관계는 아닌 것 같아요. 성관계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잖 아요. 임신이라는 책임 지지 못하는 상황이 뒤따를 수 있는데 생각없이 감정에 이끌려 성관계를 한다 는 건 문제가 있죠. 기타등등 : 남자친구를 사귀면 서로 스킨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거죠. 그건 여자도 마 찬가지겠죠. 그래도 청소년들은 지켜야 할 선이 있 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성관계는 적정선을 넘어가 는 거라 생각해요. 적정선은 키스까지만... 부탄가스 : 저는 성관계는 성관계고 임신은 임 신이지 같이 연결해서 보면 안될 것 같아요. 성관 계는 남녀가 사랑하는 방법이잖아요. 그것을 청소 년이면 안된다. 그건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임신 은 책임의 문제나 사회의편견등 여러가지가 얽혀 있으니 임신이 안될 수 있는 피임을 하면 되는 것 이라고 봐요. 임신이 될 꺼니까 성관계도 안된다. 그러니까 청소년은 성관계는 금지야. 이건 안맞는 논리 아닐까요? 폴인치킨 : 아 사랑의 표현... 맞죠. 스킨쉽을 하 고 키스를 하면 거의 대부분 그 이상의 관계로 간 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 일때는 뽀뽀 까지만... 만약 다른 청소년들이 성관 계를 원한다면 부탄가스님 말대로 피임만은 제대 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주맨사 : 청소년들의 성관계가 일반적이진 않죠. 하지만 주위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일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마 어른들에게 청소년의 성관계가 19금이 아니라고 하면 동의해 주실분이 몇분이나 있겠어요. 그런 사회적 통념도 중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므흣한 얘기를 하다보니... 그러면 주로 청소년 들은 어디서 성관계를 하나요? 궁금해지네요. 부탄가스 : 모텔을 간다는 친구도 있었고 부모 님이 집에 안 계실 때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관 계를 갖는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폴인치킨 : 여자들 끼리 있을 때 그런 얘기를 잘 안해요. 그런데 미성년자인데 모텔을 쉽게 들 어갈 수 있어요? 진주맨사 : 모텔은 뭐.. 요즘 무인텔이 워낙 많으 니까... 좀 문제긴 해요.. 랜덤채팅으로 만나는 친구 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타등등 : 그런데 애들이 얘기하는 것은 무용 담 같이 부풀려진 소문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실제가 아니라 조금 논다는 애들이 좀 과장되게 이야기하 는면도 있어요. 다 믿을 것이 못되죠. 그런데 무인 텔 그런데는 미성년자 확인도 못하고 이야기 듣고 보니까 문제네요. 편의점에서 술이나 담배도 청소 년들은 못사는데 무인텔은 무사통과네요. 그럼 술 사들고 들어가도 된다는 거잖아요. 낙태나 성관계 얘길 하니까 피임에 대해 제대 로 알아야 할 것 같은데? 피임방법은 알고 있 나요? 부탄가스 : 콘돔이랑 사후 피임약 정도는 알고 있어요. 폴인치킨 : 여자들은 사후 피임약이랑 루프까 지는 알아요. 진주맨사 : 콘돔이 제일 확실하고 보편적인 방 법인 것 같아요. 부탄가스 : 학교 수업시간에 피임방법을 말해 주긴 하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가르쳐주거나 하 진 않죠. 콘돔을 실제로 본 아이들도 많지 않을거 예요. 기타등등 : 저희는 여학교인데도 콘돔 들고 와 서 다 가르쳐 주던데... 좀 민망하긴 했지만 색다 른 경험이었죠. 폴인치킨 : 어떻게 보면 남자들보다 여자들한 테 피임을 더 강조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남자들 이 더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또 콘돔이면 완벽 히 해결된다는데 왜 그것을 제대로 교육 안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진주맨사 : 성교육도 특히 여학교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피임이나 낙태 이런 교육은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잖아요. 폴인치킨 : 맞아요. 스킨십이나 성관계 모두 남 학생들이 더 주도하고 책임이 크잖아요. 그런데 왜 여학생들에게 더 교육을 시키는건지 좀 이상해요. 진주맨사 : 진짜 남학교에서는 구체적이고 리얼 한 성교육은 안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저희 학교 에서 성교육을 했는데 초등학교에서부터 봐 왔던 뻔한 내용을 보여주니까... 자는 애들도 있고 문제 푸는 애들도 있고... 시간낭비죠. 부탄가스 : 적어도 피임방법이나 왜 꼭 피임을 해야 되는지 정도는 확실히 교육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 19금 톡톡... 어땠나요? 마지막으로 한마 디 못다한 이야기? 기타등등 : 우리나라 학교 성교육 문제 있어요. 그나마 성교육을 여학생위주로 하다 보니 남학생 들은 책임감을 덜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다른나라 의 성교육 문화를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 같아요. 폴인치킨 : 앞에서 말했듯이 피임이나 낙태는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에게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 해요. 남학생들이여 스킨쉽과 살표현도 좋지만 적 어도 여친을 위해 콘돔에 대해선 박사가 되심이... 부탄가스 : 사실 우리 청소년들은 성교육을 제 대로 받지 못하죠. 초등학교 6학년만 되도 야동을 섭렵하는 시대인데 어른들은 우리 눈과 귀를 가리 기만 급급한거 같아요. 학교에서 잠오는 성교육을 하지 말고 정말 청소년들에 현실적이고 절실한 성 교육을 해 주길 바랍니다. 진주맨사 : 성이 부끄러운것이 아니잖아요. 가정 에서도 자녀들에게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하 고 고민도 들어주고 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지 않 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쉽게 얘기하기 어 려운 주제였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취재:박가을(진주여고1),김태현(사대부고1)기자]

7 12 13 반보드 CHART 맷캉년맷반 반보드 CHART 4월 우리반 반보드 순위는? 기계공고 vs 삼현여고 2학년 8반 2학년 1반 진주중앙고 2학년2반 들어나 봤나 남녀합반! 우정과 추억을 두배로 만들어 가는 멋진 우리반~ <필통 반보드 차트>는 매월 남녀 고등학교 각 1개반을 선택하여 청소년이 관심 있는 분야의 순위를 정해 보는 코너이다. 정확한 설문조사나 통계는 아니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고 남녀 학생들의 은말 32명 칭찬릴레이 & 하고 싶 내가 좋아하는 남 or 여학교는? 반보트차트의 가장 민감한 질문이 아닐 까? 남학생에 게는 제일 좋 아하는 여학 교를 여학생 에게는 제일 좋아하는 여학교를 물어보았다. 결과적으로 남학교는 10표로 진주여 고를 여학교는 명신고를 26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수의 1위로 뽑았다. 삼현여고의 명신고에 대한 편애가 느껴질 정도의 결과다. 남학생들은 그 뒤로 삼현여고를 2위로 여학교의 경우 남녀공학인 중 앙고를 2위로 꼽았다. 들리는 후문에 의하면 몇몇 여학생들은 지난달 반보드 차트에 대아고 남학생들이 삼현에게 0표를 선사했다는데 화가 나 대아를 절대 뽑지 않겠다는 귀여운 심술도 부렸다고 한다. 그런데 대아고에 남친이 있는 여학생이 있었는지 딱 1표가 나와 눈길을 끌기 도 했다. 남자의 투표 중에는 이화여대를 뽑는 엉뚱한 학생도 있었다. 새학기가 시작된지 어느듯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우리는 지금 2학년이 되어 있다. 1학년때의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 어지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진주에 있는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남학생들만 우 글우글대는 남학교, 여학생들만 바글바글대는 여학교에서 반쪽짜리(?)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남녀공학 진주중앙고, 그중에도 황금비율 남녀합반 2학년 2반을 필통에 소개해 보려 한다. 우정과 추억을 두배로 쌓아가고 있는 중앙고 최고의 반, 그 교실문을 열어보자. 우리 선생님 <2학년 2반의 담임 : 최미영 선생님 > 담당 : 영어, 2학년 기획부 취미는 우리반 아이들 디스하기.^^ 수업시간엔 누구보다 꼼꼼하게 수업을 하시고 항상 우리반 친구들을 걱정하고 아 껴 주신다. 반 학생 모두와 친해지실려고 많은 노력을 하시지만 조선시대에서 오신 듯한 가공 할만한 유교정신은 우리 모두가 합반임을 잊게 할 정도로 지엄하시다! 물론 학생들 을 위하시는 마음인것을 우리는 안다. 隔闊相思(격활상사), 落花流水(낙화유수) 한번 먹어 보고 싶은 학교의 급식은? 남학생과 여학생 이 먹어보고 싶은 학교의 급식을 알 아보았다. 여학교 의 경우 제일여 고를 압도적 1위 로 꼽았다. 그 외 에 밥이 맛있다고 소문난 경기도 용인외고, 경상체고와 최근 급식이 점점 맛있어지고 있다는 풍문이 도는 경해여고도 각각 2표를 얻었다. 또 밥맛과는 관계없이 남자친구와 같이 밥을 먹고 싶어 명신고를 선 택한 여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질문 조사표를 보면 알겠지만, 남학생들은 질문의 의미를 잘 못 파악하여 학교 급식으로 스테이크와 일식을 먹고 싶다는 재미있는 의견을 보여주었다. 질문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겠지만, 우리 남학생 들과 여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혹시 문 과인 여학생과 기계과인 남학생의 차이 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반 친구 뽐내기 들어 갑니다!! 우리반 반장 조휘경 98년 11월 21일 B형 우리반 유일한 심화반.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이쁜 엄친딸. 쉬는시간엔 조용하지만 종이 치면 킬미힐미의 신세기처럼 카리스마 넘치게 변하는, 할때는 하는 똑순이! 우리반 인기 선생님은? 미술학도 전시연 우리반 에너자이저 정다윤 98년 4월 27일 B형 우리반 남학생이 뽑은 가장 이쁜 여학생 1위! 햇빛 알러지가 있어 햇빛을 오래 쐬지 못하는 뱀파이어 같은 여자. 점심시간엔 급식도우미로 친구들에게 급식을 나눠 주고 있다. 요즘 친구들이 떠나가서 한창 외로움을 타는 중이다. 98년 4월 8일 A형 우리반 아이들이 뽑은 가장 짝하고 싶은 친구 1위! 잘 웃는게 매력인 친구. 무엇이든지 잘 먹고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10년동안 갈고 닦은 피아노 실력은 장기중의 하나. 우리반 귀요미 이정민 댄동부장 신한별 98년 6월 14일 A형 우리 반 남학생이 뽑은 가장 이쁜 여학생 2위! 작은키와 동글동글한 얼굴은 전형적인 귀요미. 조용할거 같지만 유쾌한 매력을 가진 소녀. 춤 출때는 무표정으로 춤을 추며 가끔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한다. 99년 2월 13일 B형 우리반 아이들이 뽑은 가장 짝하고 싶은 아이 2위! 통칭 남별이, 별이로 통하는 우리반의 춤꾼. 노래만 나오면 몸이 무조건 반응해서 춤을 추고 있다. 항상 유쾌하며 남자아이들 과도 스스럼 없이 지낸다. 요즘 진로선택에 큰 고민을 겪고 있다. 우리반 말썽꾸러기 권상민 우리반 최고의 어그로꾼 이철 98년 10월 22일 A형 우리반 여학생이 뽑은 가장 잘생긴 남학생 1위! (하여튼^^) 수업시간마다 엉뚱함으로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는 우리반 마스코트. 체육부장과 우유당번, 분리수거 담당까지 우리반에 없어서는 안되는 산소같은 존재이다. 98년 4월 2일 B형 우리 반 아이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친구! 항상 유쾌하고 시끄러운 아이. 비트박스와 랩을 좋아하며 한국 비트박스 국가대 표선발전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 반 아이들 남자여자 구분없이 책돌리기를 전파 했으며, 가끔식 질러되는 괴성은 반 아이들의 귀를 당혹시킨다. 피글렛 닮은 김요한 우리반 잡일꾼 정덕진 98년 7월 4일 B형 우리 반 여학생이 뽑은 가장 잘생긴 남학생 2위! (여하튼^^) 그만의 마력! 수학여행때 부터 시작된 우리반 여학생들의 인기 상종가 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선생님의 주요 디스대상... 밴드부에선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98년 12월 11일 A형 우리 반 아이들이 뽑은 가장 바람기가 많을 것 같은 친구! 매사에 지나치게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며 의욕이 과함으로 흘러 넘친다. 학교 방송부로써 쉼 없이 뛰어다니고, 모든 잡일을 도맡아 하지만 수다스러운 성 격은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삼현여고의 경우 담임 선생 님인 김새밝 선생님의 득표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설 문지에 많은 하트 수 만큼이 나 학생들의 애정이 쁨뿍 느 껴졌다. 아무리 담임선생님 이라지만 어떤분일지 궁금 하기까지 하다. 이름도 특이 하시다. 이 외에는 잘생긴 조현영(수학) 선생님, 김연준(윤리) 선생님과 새로 오신 박재원(물리) 선생님 토끼 쌤 정동진(영어)선생님이 각각 한 표를 얻으셨다. 다른 학교에 비해 젊은 선생님들이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퇴직을 앞두 신 선생님들이 인기가 더 높은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진주기공의 경우도 역시 담임인 김민원(전기기기) 선생님의 투표가 1위를 차지했 다. 그 뒤를 이어 이지은(정보와생활)선생님과 조재철 선생님도 적지않 은 표를 얻어 학생들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성친구와 가장 이상적인 나이 차이는? [취재 : 정덕진(중앙고2)기자] 10대 학생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이성 친구와의 나이 차이는 어느정도 일까? 여학생의 경우 고등학생이 라는 걸 고려하 면 2살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변했다. 궁합도 안 본다는 나이 차이 4살도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옛날과 다르게 6~7살 차이도 상관없다는 의견도 나와 10대들의 가치관 이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남학생의 경우 1살 차이가 가장 무 난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다음으로 2~3살 이었다. 하지만 이성이면 무조 건 OK, 나이차이 같은 건 상관없다는 웃음을 자아내는 답변 눈길을 끌었다. 작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미니 설문조사라고 보면 되겠다. 40명이 채 안 되는 1개반의 설문 이므로 그 결과가 어떤 통계적 의미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님을 밝혀둔다. 이번 조사는 기계공고 2학년 8 반 남학생 20명과 삼현여고 2학년 1반 여학생 35명에게 같은 질문의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해 봤는데, 과 연 학생들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만족도 조사!! 담임 선생님의 수업스타일, 외모, 성격 등 모든 부분의 만족도를 조사 한 이번 질문에서 여학교의 경우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 1위이자 담 임 선생님인 김새밝 선생님이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무기명 투 표나 마찬가지인 설문조사에서 반 전체가 만족한다는 것은 쉽게 얻기 어려운 결과임에 틀림없다. 남학교의 전기과 8반 김민원 담임선생님 또한 평소 마음가짐과 쿨한 성격으로 매우 만족의 투표수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해 학생들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편이다. 몇몇 학생 들은 아침 시간의 훈계가 유익하지만 조금 지루하다는 평도 있었다. 삼현여고와 기공 자신들의 학교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여학교의 경 우 대부분 만족한다는 의견이었지만 교복, 여자만 있다, 선풍기가 없 다, 보수적이다 등 조금 강압적인 학교생활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 는 학생 역시 적지 않았다. 그에 반해 전통 계승, 양심 교육, 학교 교 정, 젊은 선생님이 많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아 대체로 만족하며 지낸 다는 분위기다. 남학교의 경우 절반이 매우 만족, 만족과 보통이 8명 으로 전반적으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 은편으로 나타났다. 문과인 삼현여고의 경우 현재 이과로 전과한 학생이 없이 대부분 만 족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너무 글만 읽다 보니 잠이 온 다., 생각보다 체질과 맞지 않는다., 문과는 과학이랑 안녕 일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실망스럽다. 등 애교섞인 불만을 드러내기 도 했다. 또 소수의견으로 직업 선택의 폭이나 사회에서 문, 이과 차 별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기공의 경우 전기과는 대부분 자 신드르이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이 없 다는 것을 보면 현재까지 자신들의 과 선택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 은 무엇일까? 인문계 문과인 여학교의 경 우 국어와 영어와 같 은 문과 과목이 인기 를 끌고 있다. 수학은 선생님만 좋다는 의 견이 나왔다. 반면 여학교와 달리 기공은 전기과의 경우 전기기기라는 생소한 과 목이 존재했다. 남학생의 경우는 역시 체육이 1위는 차지했지만 수포 자가 즐비한 일반고의 현실을 볼때 뜻밖에 좋아하는 과목으로 수학이 눈에 띄는 것이 특이하기도 했다. 물리는 선생님의 인기로 좋아하는 과목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제일 좋아하는 과목 에 이어 제일 싫어하 는 과목도 알아보았 다. 문과인 여학교의 경우 역시나 수학이 압도적으로 싫어하는 과목으로 뽑혔다. 설마 다들 수포자는 아니겠지... 그러나 과학의 경우 일주일 단위 시수가 1번뿐 이어서 생 각보다 싫어하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았다. 남학생의 경우 또한 수학이 1위로 꼽았다. 뜻밖으로 선생님의 인기가 좋았던 물리를 싫어하는 학 생도 있어 공부하기 싫은 과목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양자택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폰과 컴퓨터 과연 10대 학생들은 어느 것 을 더 선호할까? 게임보다 SNS를 더 많이 하는 여학생의 경우 휴대폰이 2표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남학생의 경우는 컴퓨터가 압도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정확히 반반의 결과가 나왔다. 라면의 경우 개인의 선호도 다양하고 라면 종류에 따라 호불호도 있 어 결정을 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학생들은 대표적으로 컵 라면은 육개장, 불닭볶음면, 새우탕 을 자주 선택하는 컵라면으 로 꼽았고 봉지라면의 경우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을 좋 아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대표적인 브랜드인 나이키 vs 아디다스에 대 한 양자택일 질문에는 운동복을 많이 입는 남학생들은 아디다스를 더 선호한다는 답변이었고 여학생의 경우 호불호 없이 두 제품을 모 두 좋아했다. 안경과 렌즈의 양자택일에서는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18세 여학 생들은 렌즈가 더 많은 득표수를 얻었지만, 남학생의 경우는 렌즈보 다는 안경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아마 눈 건강을 고려하 거나 패션의 하나로 보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다. 렌즈 자체가 귀찮 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취재/황주일(기계공고2), 고유리(삼현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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