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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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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국 어 수험번호: ( ) 성 명: ( ) 제1차 시험 3 교시 전공B 6문항 40점 시험 시간 90분 문제지 전체 면수가 맞는지 확인하시오. 모든 문항에는 배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수업 계획 서술형 1~4 1. 다음은 능동적으로 읽기 단원의 제재와 수업 계획이다. 읽기 과정의 상호작용 모형 에 근거하여 수업 계획 에 나타난 문제점을 비판하고, <보기>의 ᄀ에 들어갈 내용을 서술하시오. [5점] 교과서의 읽기 제재 2. 능동적으로 읽기 위험, 확률과 가치 수업 전개 1) 낱말 풀이 2) 문단 정리 3) 글의 구조 파악 4) 글의 주제 확인 교수 학습 활동 교사가 제재의 각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며, 어려 운 낱말의 의미를 설명함. (예) 간주, 핵 폐기장, 님비(NIMBY) 교사가 각 문단의 핵심 문장을 확인함. (예) 1문단 :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위험을 정 확하게 평가하지 못한다고 간주한다. 2문단 : 교사가 글의 구조도를 제시함. 교사가 마지막 문단에 이 글의 주제가 제시되어 있음을 설명함. 홍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한 다고 간주한다.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것이 핵 발전소 주변에 사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데 핵 발전소만 끔찍하다 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핵 발전이 화력 발전보다 안전하며, 핵 때문에 죽을 확률이 별똥별에 맞아 죽을 확 률보다도 낮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들은 일반인들의 핵 공포가 비합리적이고, 핵 폐기장을 거부하는 주민의 목소 리는 님비(NIMBY)식의 이기주의로 간주한다. 실제로 사람들이 위험을 인식하는 데에는 주관적인 것 이 많다. 계산을 해 보면 비행기와 자동차의 위험이 대략 비슷해도, 비행기를 훨씬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 렇다. 그렇지만 이러한 느낌이 단순히 주관적이고 비합리 적일까? 지난 수십 년간 외국의 사례 조사에 따르면, 일반 인들은 위험을 확률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 재 앙의 정도, 통제 가능성, 형평성, 후속 세대에 미칠 영향 등 을 고려해서 총체적으로 지각한다. 핵 발전소와 핵 폐기장 은 이러한 총체적 관점에서 보면 가장 위험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핵 폐기장 부지 선정 문제의 해결은 확 률적 논리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서로 다른 가치 체계를 지 닌 두 당사자 간의 이해와 검토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노력 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수업 전개 1) 읽기 목적의 설정과 확인 2) 독해 과정을 조절하며 읽기 3) 읽는 상황 관찰 4) 독해 지도 5) 읽기 기능 지도 수업 계획 수정안 교수 학습 활동 교사와 학생이 읽기 목적(추론하며 읽기)을 확인함. 학생이 자신의 독해 과정을 조절하면서, 추론 적 독해를 수행함. 교사는 학생들이 추론적 독해 활동을 적절하 게 수행하고 있는지 관찰함. 교사가 ᄀ (예) 질문 활용 : 이 글의 내용은 무엇인가? 제 목의 위험, 확률, 가치 는 무엇을 의미 할까? 교사가 직접 교수법을 활용하여 추론하기 기 능을 지도함. 국 어 (7면 중 2 면)

능동적으로 읽기 위험, 확률과 가치 수업 전개 1) 낱말 풀이 2) 문단 정리 3) 글의 구조 파악 4) 글의 주제 확인 교수 학습 활동 교사가 제재의 각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며, 어려 운 낱말의 의미를 설명함. (예) 간주, 핵 폐기장, 님비(NIMBY) 교사가 각 문단의 핵심 문장을 확인함.

2 2. 다음은 중세 국어의 관형격 조사와 관련된 자료이다. 이 자료와 한 일이다. 소년은 그것에 적잖이 명랑한 기대를 가졌다. 그러 관련된 통시적 변화 내용을 <보기>의 지시에 따라 서술하시오. 나 모든 기대가 그러한 것과 같이, 이것도 그리 쉽사리 실현 [5점] 되지는 않았다 오늘도 소년은 신사의 뒷모양을, 그가 배다리를 건너 골목 (1) ㄱ. 太子 ㅣ 臣下 그 가 닐오 안으로 사라질 때까지 헛되이 바라보고 나서, 고개를 돌려 천 모딘 게 갓가 가게 며 변 너머 맞은편 카페로 눈을 주었다. 모 大衆 의게 너비 告 노니 밤이 완전히 이르기 전, 이 평화 라는 옥호를 가진 카페의 ㄴ. 王 ㅅ그 가리라 외관은, 대부분의 카페가 그러하듯이, 보기에 언짢고, 또 불결 安樂國 이 어마 긔 하였다. 그나마 안에서 내비치는 전등불이 없을 때, 그 붉고 善宿 ㅣ 부텻긔 푸른 유리창은 더구나 속되었고, 창밖 좁은 터전에다, 명색만 으로 옹색하게 옮겨다 심은 두어 그루 침엽송은, 게으르게 먼 (2) ㄱ. 사 목숨, 아 神力, 大衆 의 疑心, 凡夫 의 心力 지와 티끌을 그 위에 가졌다. ㄴ. 부텻 道理, 부텻 눈, 世尊 ㅅ 德, 如來 ㅅ 法 소년은, 그러나, 이루 그러한 것에 별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지금, 바로 조금 아까부터 그 밖에 서서, 혹 열려 있는 창으로 그 안도 기웃거려보며, 혹 부엌으로 통 한 문의, 한 장 깨어진 유리 대신, 서투른 솜씨로 발라놓은 얇 1. (1ㄱ)의 그, 게, 의게 와 (1ㄴ)의 ㅅ그, ㅅ긔 가 현 은 반지가 한 귀퉁이 쭉 찢어진 그 사이로, 허리를 굽혀 그 대 국어에 와서 어떤 문법 형태로 바뀌었는지 쓰고, 그것들 안을 살펴도 보며 하는, 이미 오십 줄에 든 조그맣고 늙은 부 의 쓰임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서술할 것. 인네에게 호기심을 가졌다. 그이는 그 카페의 여급 하나꼬 의 2. 그러한 쓰임의 차이가 나타난 원인을 (2)를 참고하여 서술 어머니다. 할 것. 소년은 눈을 돌려, 두 집 걸러 신전 편을 바라보았다. 이월 이라, 물론 파리야 있을 턱이 없는 일이지만, 이를테면, 저러 한 것을 가리켜 파리만 날리고 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일 게 다. 아까부터 보아야 누구 하나 찾아들지 않는 쓸쓸한 점방에 머리 박박 깎은 큰아들이 신문만 뒤적거리고 있었다. 그것도 한약국 집에서 얻어온 어저께 신문일 것이다. 이 집에서 신문 을 안 본 지도 여러 달 된다. - 박태원, 천변풍경 3. 다음 작품을 1930년대의 문학적 경향과 관련지어 이해하려고 한다. <보기>의 지시에 따라 서술하시오. [5점] 1. (가)와 (나)가 형상화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각각 제시 (가) 할 것. 추레한 지붕 썩어가는 추녀 위엔 박 한 통이 쇠었다. 2. (가)와 (나)의 현실 제시 방식의 공통점을 제시하고, 이러한 밤서리 차게 내려앉는 밤 싱싱하던 넝쿨이 사그라붙던 밤. 현실 제시 방식이 1930년대 문학의 경향과 어떻게 관련되 지붕 밑 양주는 밤새워 싸웠다. 는지 설명할 것. 박이 딴딴히 굳고 나뭇잎새 우수수 떨어지던 날, 양주는 새 바가지 뀌어 들고 추레한 지붕, 썩어가는 추녀가 덮인 움막을 작별하였다. - 오장환, 모촌( 暮村 ) (나) [앞 부분 줄거리] 이발소에서 일하는 소년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이 발소 유리창을 통해 천변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소년의 관찰에 의하면, 그의 중산모는 그의 머리 둘레에 비 하여 크도 작도 않은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신사는, 결코 그것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편안할 수 있도록 깊이 쓰는 일이 없었다. 그는, 문자 그대로, 그것을 머리 위에 사뿐 얹어놓은 채 걸어 다녔다. 어느 때고 갑자기 바람이라도 세차게 분다면, 그의 모자가 그대로 그곳에 안정되어 있을 수 없을 것은 분명 국 어 (7면 중 3 면)

그나마 안에서 내비치는 전등불이 없을 때, 그 붉고 善宿 ㅣ 부텻긔 푸른 유리창은 더구나 속되었고, 창밖 좁은 터전에다, 명색만 으로 옹색하게 옮겨다 심은 두어 그루 침엽송은, 게으르게 먼 (2) ㄱ. 사 목숨, 아 神力, 大衆 의 疑心, 凡夫 의 心力 지와 티끌을 그 위에 가졌다. ㄴ.

3 4. 다음 작품을 읽고, 고전소설에 삽입된 시의 기능을 <보기>의 지시에 따라 서술하시오. [5점] 양생이 서동 한 사람과 나귀 한 필로 모친께 하직하고 여 러 날 행하여 화주 화음현 땅에 이르니, 장안이 점점 가까워 오는지라 산천물색( 山川物色 )이 심히 화려하더라. 양생이 과 거 기한이 멀었음을 인하여 하루 수십 리씩 행하여 산수를 찾 고 고적( 古跡 )을 물어 나그네의 길이 적막치 아니하더니, 멀리 바라보니 버들 수풀이 푸르고 푸르렀는데 작은 누각이 그 사 이에 비치어 가장 유아( 幽雅 )하여 뵈거늘, 채찍을 드리우고 말 을 믿어 천천히 나아가니 버들가지 가늘고 길어 땅에 드리워 푸른 실을 풀어 바람에 부치는 듯하니 십분 구경함 직한지라. 양생이 생각하되, 우리 초 땅에 비록 아름다운 나무가 많으나 이런 버들은 보지 않았노라. 하고, 양류사( 楊柳詞 )를 지어 읊 으니 그 글에 일렀으되, 양류청여직( 楊柳靑如織 ) 버들이 푸르러 베 짜는 듯하니 장조불화루( 長條拂畵樓 ) 긴 가지 그림 그린 누각에 스쳤도다 원군근재식( 願君勤栽植 ) 원컨대 그대는 부지런히 심으라 차수최풍류( 此樹最風流 ) 이 나무 가장 풍류로우니라 ᄀ 양류하청청( 楊柳何靑靑 ) 버들이 자못 푸르고 푸르니 장조불기영( 長條拂綺楹 ) 긴 가지 빛나는 기둥에 스쳤도다 원군막만절( 願君莫漫折 ) 원컨대 그대는 부질없이 꺾지 말라 차수최다정( 此樹最多情 ) 이 나무 가장 정이 많으니라 읊는 소리 맑고 호상( 豪爽 )하여 금석( 金石 )에서 나는 듯한 지라. 봄바람이 시 읊는 소리를 거두쳐 누상( 樓上 )으로 올라 가니, 누각 가운데 옥 같은 사람이 바야흐로 봄잠을 들었다가 글소리에 깨어 창을 열고 난간을 의지하여 두루 바라보더니, 정히 양생으로 더불어 두 눈이 맞추이니, 구름 같은 머리털이 귀밑에 드리웠고 옥차( 玉釵 )가 반쯤 기울었는데, 봄잠이 족 ( 足 )치 못하여 하는 양이 천연( 天然 )히 수려하여 말로 형용하 기 어렵고 그림을 그려도 방불( 彷彿 )치 못할러라. 두 사람이 서로 보기만하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더니 양생의 서동이 따라와 부르되, 낭군아, 석식이 준비되었나이다. 미인이 문 득 창을 닫히니 가만한 향내 바람에 날아올 뿐이라. [중략 부분 줄거리] 이후 양소유는 진채봉과 혼인을 약속했으나 갑작스러운 난리로 헤어진다. 이로부터 양소유는 계섬월, 정경패, 가 춘운, 적경홍 등의 여성들과 차례로 인연을 맺는 한편, 소년등과 후 난을 평정하는 공을 세워 황상( 皇上 )의 총애를 입는다. 어느 날 황상 이 양소유를 궁으로 불러 궁녀들에게 시 써 주기를 청했다. 이때에 모든 궁녀의 글을 모을새 모두 심히 사랑하여 상자 에 감추었으되, 한 궁인이 글 쓴 부채를 가지고 제 방에 돌아 가 가슴에 품고 종일토록 울고 침식을 다 폐하니 이 궁인은 다른 사람 아니라 화주 진 어사의 딸이라. 어사가 비명에 죽 고 액정( 掖庭 )에 적몰( 籍沒 )되어 비자( 婢子 )가 되었더니, 이때 궁중 사람이 진씨의 얼굴 고움을 전하여 이르거늘, 천자( 天子 ) 가 불러 보시고 첩여( 婕妤 )를 봉코자 하시더니, 글을 읽고 가로되, 글 뜻이 이렇듯 머니, 진실로 멀도다. 진실로 천리 같다. 하고 인하여, 집에 있을 제 양상서로 더불 어 양류사 화답하던 일을 생각하고 정을 이기지 못하여 한 수 시를 부채에 이어 쓰고 다시 읊어 보더니, 홀연 태감( 太監 )이 상명( 上命 )으로 부채를 가지러 왔다 하거늘 진씨 대경하여 가 로되, 내 이제는 죽으리로다. 하더라. 상이 그 글을 다시 보시니, 하였으되, 환선단여추월단( 紈扇團如秋月團 ) 깁부채가 둥글어 가을 달같이 둥그니 억증누상장수안( 憶曾樓上障羞顔 ) 일찍 누상에서 부끄러워하던 일을 생각하노라 ᄂ 조지지척불상식( 早知咫尺不相識 ) 일찍 지척에서 서로 알아보지 못할 줄 알았던들 회불종군자세간( 悔不從君仔細看 ) 그대로 하여금 자세히 보지 못하게 한 것을 뉘우치노라 상이 가라사대, 진씨 필연 사정( 私情 )이 있도다. 다만 알지 못하겠어라, 어느 땅에 가 누구를 보았단 말인고? 다시 보시 고 이르되, 진녀의 재주는 도리어 봄 직하도다. 태감으로 하 여금 진씨를 부르라 하신대 진씨 들어와 계하( 階下 )에서 머리 를 두드리고 죽기를 청한대 상이 가라사대, 바로 아뢰면 사 죄( 死罪 )를 사( 赦 )할 것이니 어떤 사람으로 사정이 있더뇨? 진씨 고하여 왈, 신첩이 어이 감히 은휘( 隱諱 )하리이꼬? 첩의 집이 망하지 않았을 제 양상서 과거 보러 경사( 京師 )로 올 제, 첩의 집 앞을 지나다가 마침 서로 보고 인하여 양류사를 지어 뜻을 통하여 언약이 있더니, 상이 봉래전( 蓬萊殿 )에서 양상서 를 인견( 引見 )하실 제 첩은 양상서를 보되 상서는 첩을 모르 는 고로, 옛 일을 생각하고 신세를 슬퍼하여 우연히 미친 글 을 써 성상( 聖上 )이 보시게 하니 첩의 죄 일 만 번 죽음 직하 나이다. 상이 자못 잔잉히 여기사 일러 가라사대, 네 이르되 양류 사로 혼인 언약을 하였더라 하니 가히 기록할소냐? 진씨 지 필( 紙筆 )을 청하여 써 드리니 상이 보시고 놀라 가라사대, 진 씨의 죄 비록 중하나 재주 가히 아깝다. 하시고, 일러 가라사 대, 너를 본디 사치 못할 것이로되 어매( 御妹 ) 너를 사랑하는 고로 사하나니 네 마땅히 나라 은혜를 생각하여 어매를 모셔 정성을 다하여 섬기라. 하시고, 부채를 도로 내리오시니 진씨 고두사은( 叩頭謝恩 )하고 물러나니라. - 김만중, 구운몽( 九雲夢 ) 1. ᄀ과 ᄂ이 각각 어떤 사건의 계기가 되는지 서술할 것. 2. 1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여 고전소설에 삽입된 시의 기능을 2가지 제시하되, ᄀ과 ᄂ을 근거로 하여 서술할 것. 국 어 (7면 중 4 면)

듯하니 십분 구경함 직한지라. 양생이 생각하되, 우리 초 땅에 비록 아름다운 나무가 많으나 이런 버들은 보지 않았노라.

4 논술형 1~2 1. <화법과 작문>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 교사는 예상되는 독자를 분석하여 설득하는 글을 쓸 수 있다. 라는 학습 목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다음은 이 수업에서 한 학생이 작성한 쓰기 계획서와 이에 따른 초고이다. 김 교사가 지도해야 할 내용을 <보기>의 지시에 따라 한 편의 글로 논술하시오. [10점] 쓰기 계획서 목적 : 야간 자율 학습 개선 촉구 주제 : 야간 자율 학습은 희망자만 참여하여야 한다. 예상 독자 : 학교 선생님들 독자 분석 독자 분석 요소 독자의 입장 독자의 관심사 독자의 배경지식 독자 분석 내용 모든 학생들이 야 간 자율 학습에 참 여해야 한다고 생 각한다. 대학 진학률을 높 여서 학교의 위상 을 끌어올리는 데 관심이 있다. 야간 자율 학습의 실태에 대해 잘 알 고 있다. 내용 구성 전략 학생들의 학습, 건강, 권리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야간 자율 학습에 대한 입 장 변화를 유도함. 학교의 위상은 대학 진학률 로만 결정되지 않음을 부 각함. 양면적 메시지 전략 을 활용하여 설득력 을 높임. 야간 자율 학습, 학생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1)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어린이 청소년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고 한다. 여 기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우리나라가 최근 6년간 연속적으 로 이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해당 보도에 서는 이러한 결과의 주요 원인으로 한국 특유의 과도한 입 시 경쟁을 들고 있다. (2) 이런 관점에서 우리 학교에서 시행되는 야간 자율 학습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현재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간 자율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 데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야간 자율 학습에 참여하지 않으려 는 의사를 밝혀도 좀처럼 이를 허락하고 있지 않다. 이 글 에서는 강제적으로 시행되는 우리 학교의 야간 자율 학습이 지닌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3) 우리 학교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야간 자율 학습이 학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난 한 주 동안 필자의 블로그를 방문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간 자율 학습이 학업 에 도움이 되느냐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설문 ᄀ 에 응한 학생들의 90% 이상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이는 야간 자율 학습이 학업 수행에 효과적이 지 않은 수단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4) 또한 야간 자율 학습은 학생들의 건강도 손상시키고 있다. 김 가정의학 전문의가 쓴 10대의 건강 진단과 예방 이라는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학교에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쉽게 비만해지고, 또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고 한다. 따라서 학 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영양 균형을 고려한 학교 급 식의 식단을 짜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급식의 질을 높이 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5) 학생들이 이러한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학교에서는 학생 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필자는 학교 측의 이러한 태도를 이해하기 힘들다. 학생들의 의사에 반한 야간 자율 학습은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잘못된 제도이다. 학생 들은 비록 어리지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학교에서 학생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율 학습을 강제하는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 (6) 21세기 사회는 창조적인 인재를 원한다.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야간 자율 학습에 참여할지는 학생들의 선택에 맡길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그 시간을 다양한 소질을 계 발하고,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 (3) 문단과 (4) 문단에 나타난 논증의 문제점을 각각 1가지 씩 지적하고 그 이유를 밝힐 것. (단, 논증의 문제점을 파악 하는 기준은 타당성과 신뢰성임.) 2. ᄀ을 고려하여, (5) 문단의 개선할 점을 지적하고 예상 독 자를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 3. (6) 문단에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직 접 구성 요소(immediate constituent, 줄여서 IC) 분석을 활 용하여 중의성이 발생된 이유를 설명할 것. (단, [[맨손]체조] 와 같은 형식으로 분석할 것.) 국 어 (7면 중 5 면)

야간 자율 학습의 실태에 대해 잘 알 고 있다. 내용 구성 전략 학생들의 학습, 건강, 권리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야간 자율 학습에 대한 입 장 변화를 유도함. 학교의 위상은 대학 진학률 로만 결정되지 않음을 부 각함. 양면적 메시지 전략 을 활용하여 설득력 을 높임.

5 2. 다음 작품을 읽고, <보기>의 지시에 따라 한 편의 글로 논술하 시오. [10점] (가) 만력 임진년(1592)의 난리에 정생은 사군( 射軍 )으로 뽑혀서 왜적을 막는 데 들어갔다. 정유재란(1597) 때에 총병( 總兵 ) 양 원( 楊元 )이 남원에 주둔하고 있었다. 정생은 남원 성중에 있었 다. 홍도 또한 남복을 하고 남편을 따라다녔는데 군중에서는 그녀가 여자인 줄을 알지 못했다. 당시 아들 몽석은 할아버지 를 따라서 지리산 속으로 피난을 가 있었다. 남원성이 왜군에게 함락당할 때 정생은 총병의 군대를 따 라 빠져나와서 홍도와는 서로 헤어지게 되었다. 정생은 홍도 가 명군을 따라갔으려니 짐작하고 명군을 따라서 중국으로 들 어갔다. 구걸을 하며 두루 찾아 절강( 浙江 ) 땅에까지 이르렀다. [중략 부분 줄거리] 남장한 홍도는 왜적에게 붙잡혀 상선을 타고 돌아다니며 조선으로 돌아올 기회를 찾고 있었다. 절강에서 재회한 정생과 홍도는 거기 정착해 둘째 아들 몽진을 낳았다. 이후 정생은 또다시 명나라 군사로 참전해 죽을 위기를 겪고 간신히 고향으로 돌 아갈 수 있었다. 한편, 중국에 남아 있던 홍도는 1년 후에 가산을 전부 팔아 조그만 배 한 척을 사서 아들 몽진과 며느리를 데리고 절강을 떠났다. 중화, 왜, 조선의 세 나라 복색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바다에서 중국 사람을 만나면 중화 복색을 하고 중국 사람이 라 자칭하고, 왜인을 만나면 왜의 복색을 하고 왜인이라 자칭 하며, 한 달하고 스무닷새를 걸려서 제주의 추자도 바깥 바다 의 가가도란 곳에 정박하였다. 양식은 겨우 여섯 홉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홍도가 아들 몽진에게 말했다. 우리가 배 가운데서 굶어 죽으면 필야 고기밥이 될 터이 니, 섬에 올라가 목매어 자결하느니만 못하다. 그 며느리는 기어이 말렸다. 우리가 한 홉의 쌀로 미음을 끓여 마시면 하루의 주림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남은 양식으로 6일은 버틸 수 있습니다. 동쪽 하늘을 바라보니 은은히 비치는 것이 육지가 멀지 않은 듯하니 굶주림을 참고 살기를 구하는 것이 옳습니 다. 요행히 지나가는 배라도 만나 육지에 닿는다면 십중팔구 살 수 있지요. 몽진 모자는 이 말을 따랐다. 5, 6일이 지나서 마침 통제영 사수선( 斜水船 )이 닿았다. 홍도는 남편과 남원에서 헤어지게 된 경위로부터 절강에서 다시 만난 사실, 그리고 남편이 출정 을 했다가 전사하게 된 일까지 두루 이야기하니, 사수선의 사람 들이 듣고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홍도의 작은 배를 사수선 후미에 매달고 항해하여 순천 땅에 내려주었다. - 유몽인, 어우야담( 於于野談 ) (나) 내가 이제 옛날 처녀의 본을 받아 내 몸을 팔아 돈만 얻으 면 아버지와 오라버니는 옥에서 나오시렷다. (옥에서 나오시 면 나를 칭찬하시렷다.) 세상 사람이 나를 효녀라고 칭찬하렷 다. 옛날 처녀 모양으로 책에 기록하여 여러 처녀들이 읽고 나와 같이 울며 칭찬하렷다. 그러나 내가 내 몸을 팔아 부모 와 형제를 구원하지 아니하면 이 어른과 세상 사람이 다 나를 불효한 계집이라고 비웃으렷다. 또 그 동안 이 집에 있어 보 니 그 부인도 본래 기생이요, 그 처녀도 지금 기생 공부를 한 다 하매 매일 놀러 오는 기생들도 다 얼굴도 좋고 옷도 잘 입 고 마음들도 다 착한데 하였다. 기생이란 다 좋은 처녀들 이어니 하였다. 더구나 그 기생들이 다 글씨를 잘 쓰고 글을 잘 아는 것을 보고, 기생들은 다 공부도 잘한 처녀들이라 하 였다. 그래서 영채는 결심하였다. 그러고 그 사람께, 저는 결 심하였습니다. 저도 기생이 되렵니다. 저도 글을 좀 배웠습니 다. 그래서 그 돈으로 아버지를 구원하려 합니다 하고 영채 는 알 수 없는 기쁨과 일종의 자랑을 감각하였다. 그 사람은 영채의 등을 만지며, 참 기특하다. 효녀로다. 그러면 네 뜻대 로 주선하여 주마 하였다. 이리하여 영채는 기생이 된 것이라. 영채는 결코 기생이 되 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요, 행여나 늙으신 부친을 구원할까 하고 기생이 된 것이라. 기실 제 몸을 판 돈으로 부친과 형제 를 구원치만 못할 뿐더러 주선하여 주마 하던 그 사람이 영채 의 몸값 이백 원을 받아 가지고 집과 아내도 다 내어버리고 어디로 도망을 갔건마는, 또 영채가 그 부친을 구하려고 제 몸을 팔아 기생이 되었단 말을 듣고 그 아버지가 절식 자살을 하였건마는 그러나 영채가 기생이 된 것은 제가 되고 싶어 된 것이 아니라, 온전히 늙으신 부친과 형제를 구원하려고 하 였다. - 이광수, 무정 (다)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네 집 헌 샅을 깐,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며,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위에 뜻 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밖에 나가지두 않고 자리에 누어서, 머리에 손깎지베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 는 것이었다. 내 가슴이 꽉 메어올 적이며, 내 눈에 뜨거운 것이 핑 괴일 적이며, 또 내 스스로 화끈 낯이 붉도록 부끄러울 적이며, 국 어 (7면 중 6 면)

구걸을 하며 두루 찾아 절강( 浙江 ) 땅에까지 이르렀다. [중략 부분 줄거리] 남장한 홍도는 왜적에게 붙잡혀 상선을 타고 돌아다니며 조선으로 돌아올 기회를 찾고 있었다. 절강에서 재회한 정생과 홍도는 거기 정착해 둘째 아들 몽진을 낳았다. 이후 정생은 또다시 명나라 군사로 참전해 죽을 위기를 겪고 간신히 고향으로 돌 아갈 수 있었다.

6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허연 문창을 바라보든가 또 눈을 떠서 높은 천장을 쳐다보 는 것인데,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여 여러 날을 지나는 동안에,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더러 나줏손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하 는 때도 있는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 무릎을 꿇어보며, 어니 먼 산 뒷옆에 바우 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어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 이었다. -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1. (가)~(다)에서 홍도, 영채, 나 가 처한 상황의 공통점을 파악한 후, 그 상황에 대한 인물의 대응 방식을 각각 서술 할 것. 2. 문학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인물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활동이 갖는 교육적 의의를 서술할 것. <수고하셨습니다.> 국 어 (7면 중 7 면)

여러 날을 지나는 동안에,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더러 나줏손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하 는 때도 있는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 무릎을 꿇어보며, 어니

입장

[입장] 20대 총선 여성 비정규직 청년정책 평가 여성 정책 평가: 다시 봐도 변함없다 (p.2-p.4) 비정규직 정책 평가: 사이비에 속지 말자 (p.5-p.7) 청년 일자리 정책 평가: 취업준비생과 노동자의 분열로 미래를 논할 순 없다 (p.8-p.11) 2016년 4월 8일 [여성 정책 평가] 다시 봐도 변함없다 이번 20대 총선 만큼 정책 없고, 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