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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ntents 총괄이사 인사말 02 상임이사 인사말 03 아름다운재단 특징과 운영원칙 04 아름다운재단 사업 05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는 사람들 07 아름다운재단 브리핑 아름다운재단 캠페인 10 아름다운재단 새기금 아름다운재단 영역별 배분사업 공익과 대안 20 빈곤과 차별 27 미래세대 32 기타나눔 38 나눔문화 아름다운재단 재정 재정보고 50 재정현황 52 감사보고서 54 재무제표 55 인덱스 2009년도 기금현황 60 배분지원단체 64 기부자 스토리 67

3 2009 Annual Report 나눔가계부 2009년, 기부금이 만든 변화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만원의 기부금은, 퇴거위기 소년소녀 가장에게 갔을 때 9만7천원의 효과를 갖고 저소득 여성 가장에게는 17만 9천원만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일단은 계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공임대 아파트 퇴거 통지를 막막하게 받아든 소년소녀가장 현진이에게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병을 몰랐던 김미선 어머니에게 손 내밀어 도움을 준 존재와의 만남, 그것이 만든 변화 는 도저히 계산해낼 수 없었습니다. 현진이의 평온한 일상 속에, 도시락을 싸며 부르는 김미선 어머니의 콧노래 속에 그리고, 나눔가계부를 보고 있는 당신의 눈빛 속에 있는 그 마음 도 더해줄 수 있는 계산기...어디 없을까요?

4 총괄이사 인사말 세상에 나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 나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 남은 몸뚱아리 하나 마저도 나눌 수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도, 법정 전 조계종 총무원장도 자신의 육신마저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모든 것을 나누고 비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총괄이사라는 직함으로 나눔 에 대해 말을 하게 되는 기회가 많지만 어떤 말도 실천하는 삶 앞에서는 빛을 잃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부자님들 또한 어떤 미사여구로도 표현할 수 없는 나눔 실천의 주인공 들 이십니다. 한 분 한 분 만날 기회가 되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감동이 밀려 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총괄이사 박원순 제 블로그 원순닷컴을 통해 좀 더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정책변화에 대한 의견까지 수많은 정보와 자료를 모아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구슬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이 좋은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은 작은 것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그 건강한 생각과 따뜻한 마음에 있습니다. 지난 한해에도 함께 해주신 19,158분의 기부자님의 나눔이 누군가의 눈물을 닦고, 모두 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나눔의 삶을 사는 한 분 한 분 가정에 사랑과 평화, 좋은 것들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nnual Report

5 상임이사 인사말 나눔으로 함께 한 2009년, 언제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희망은 지지 않는다. 지난 일년 내내 아름다운재단이 일하면서 마음에 품었던 생각입니다. 상임이사 윤정숙 우리 사회에 희망 의 씨앗이 되는 일을 찾아 힘을 주고자 했습니다. 늦가을 수천 장의 희 망낙엽을 나눠주며 거리 시민모금을 하였습니다. 함께 사는 공동체 로 만드는 지역공익 단체들의 활동을 북돋는 일은 우리 사회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돌보며 격려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투자하는 것, 그것은 자선을 넘어한 번의 지 원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함께 사는 방법을 찾으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일이기 때문 입니다. 시민들이 기부한 1만원은 수백 배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시민들의 만 원은 탄광촌과 작은 마을의 도서관에 책을 넣어주었고, 안전한 식품으로 아이들에게 무상 급식을 해주려는 학부모들에게 그리고 청소년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일에 씌여졌습니 다. 동네도서관의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와 세상을 더 넓게 상상해주며,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에 지속가능한 토대를 만들어줍니다. 공익을 생각하며 자라는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 함께 사는 삶 의 가치를 넓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만원의 나비효과 입니다. 지난해 희망가게 가 50호점을 넘어섰습니다. 한 기업인의 유산기부로 시작한 창업프로 젝트를 시작한지 오년만의 일입니다. 희망가게는 여성가장들에게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었고, 자신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한 단체에 기부를 하는 모습 은 나눔의 나비효과를 보여준 감동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청소년 문신지워주기 사업 은 언론과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아이들 몸에 깊이 새겨진 문신은 보살 핌과 격려를 원했던 아이들이 느껴온 결핍과 고통의 아우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고통과 후회의 흔적을 지우는 일은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 와 자신감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지난 해에도 희망은 지지 않는다 는 믿음을 심어준 많은 분들을 기억합니다. 1%를 나누 어준 많은 시민기부자들은 물론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을 추모하며, 자신의 은퇴나 환갑 을 기념하며, 회사 사옥마련을 기념하며 기금을 만들어준 여러분들이 있었습니다. 아무 리 상황이 어려워도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 존재했고, 이들의 존재가 인간 성에 대한 일말의 신뢰와 낙관을 품게 한다 는 말처럼, 희망으로 이웃과 사회의 아픈 곳 을 보듬으며 함께 걸어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에도 함께 사는 세상 을 만들 어가는 사업과 이야기를 보고 드립니다. 매년 다른 이야기가 담기는 나눔가계부에서 언제 나 변하지 않는 주인공은 아름다운 기부자, 당신입니다. 3

6 아름다운재단 특징과 운영원칙 아름다운 재단은 사람과 사회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재단 특징 시민들의 참여에 의한 운영 아름다운재단은 특정단체나 특정개인이 아니라 수많 은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됩니다. 아름다운재단을 운영하는 이사회 역시 기업관계자, 학계, NGO.NPO 지도자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하여 우리사회 다양한 시각이 재단 운 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사회의 신뢰와 지지 아름다운재단의 기부금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아름다운재단은 시민과 사회의 것입니다. 시민들이 내어놓은 기부금 으로 운영되기에 우리사회와 수많은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 그리고 지원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시민과 사회를 위한 혜택 아름다운재단의 이익은 모두 우리사회와 시민들의 이익 으로 되돌아갑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금은 우리사회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필요와 요청에 부응하며, 우리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일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에 쓰여집니다. 아름다운재단 운영원칙 공정성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이,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으며, 오로지 우리사회의 공익과 공동의 선을 위해서만 일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사업은 항상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정당성 과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투명성 기부자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떠한 성과를 내고 있는 지, 아름다운재단은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기부자들과 사회에 낱낱이 공개합니다. 아름다 운재단은 시민과 사회가 믿고 기부할 수 있는 깨끗하고 정직한 재단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전문성 아름다운재단은 종교계, 법조계, 경제계를 비롯, 시민사회단체와 사회복지분야에서 실력 있고 신뢰받는 인사들이 이사회와 위원회에서 대가도 없이 참여하며, 낮은 곳의 목소리 에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Annual Report 종합성 대중성 아름다운재단은 장학재단이 아닙니다. 또한 사회복지재단도 시민단체지원재단도 아닙니 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모든 재단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다양한 참여욕구와 사 회적 필요에 응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내용을 갖는 많은 기금들을 조성합니다. 한 사람의 큰 돈이 아름다운재단을 만들고 이끌지는 못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사회 각 계각층 사람들의 크고 작은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재단입니다. 그렇기에 아름다 운재단은 시민들의 힘으로,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가는 재단입니다.

7 아름다운재단 사업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재단입니다 아름다운 1%나눔 캠페인 아름다운재단은 일반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의 방법이자, 다양한 나눔의 이야기 를 만들고 소통하는 아름다운 1%나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생활속 1% 나눔 재능과 전문성 1%나눔 기부선물 시민주도형 1% 나눔 이슈캠페인 월급 1%, 연봉 1%, 생활비 1%, 용돈 1%, 나눔의가게 등 삶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1% 나눔입니다. 문화나눔, 디자인나눔, 인세나눔 등 문화예술인, 공연자, 작가,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의 지 식과 능력 나눔입니다. 축하하고 싶은 날, 의미있는 날을 나눔으로 특별하게 기념합니다. 시민모금가, 아름다운일터 캠페인 등 일상과 일터에서 스스로 모금하고 나눔문화를 만드는, 행동하는 기부자들이 만드는 나눔입니다. 사회문제의 여론화, 나눔참여를 통해 제도와 인식을 바꾸는 캠페인입니다 기부컨설팅 아름다운재단의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 에게 적절한 기부의 방법과 분야를 제시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부컨설팅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기금은 투명하고 공정한 기금 운영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기금 기업사회공헌프로그램 유산나눔 아름다운 이별학교 기부참여자의 욕구와 희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금출연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적인 공익활동을 위한 파트너가 됩니다. 유산기부를 위한 정보에서 유언장작성과 공증까지, 전문가의 컨설팅이 함께 합니다. 삶의 철학과 신념이 담긴 유산을 사회에 남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5

8 아름다운재단 사업 사회적 약자 소수자, 공익활동 지원사업 시민들의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으로 미래세대, 빈곤과 차별, 공익과 대안 등의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그리고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50여개에 달하는 배분사업을 통해 아름다운재단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찾아내는 발굴자이자,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 인 이들을 위한 민간 사회안전망이자, 사회변화를 만드는 공익활동의 성실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 빈곤과 차별 공익과 대안 미래사회 주역이 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돌봄과 창의적 배움을 지원합니다. 빈곤층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관심의 확대와 차별적인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지원합니다.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교육과 연구 우리사회에 나눔문화가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정확한 통 계자료, 기부선진국의 사례가 필요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와 관련된 연구와 조사, 교 육프로그램 운영,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나눔문화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비영리단체 실무자 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부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사업 교육과 출판사업 류무종기부문화도서관 기빙코리아 기빙인덱스, 기빙코리아 국제기부문화심포지움, 법제와 세제 연구 등 기부와 관련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조사사업을 진행합니다. 나눔교육, 비영리 컨퍼런스, 기부문화 총서 등 기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출판사업을 진행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전문 자료실 운영과 비영리단체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합니다.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익활동을 본업으로 삼은, 비영리로 운영되는 공익변호사들의 활동입니다. 공감은 공익단체 법률지원, 법률교육, 공익소송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소수 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며, 우리사회 인권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Annual Report

9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는 사람들 이사회 이사회는 아름다운재단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아름다운재단 사업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합니다. 이사장 총괄상임이사 상임이사 감사 이사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총괄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윤정숙 (전)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한국인권재단 이사 이미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김의형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태 세회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홍남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박영숙 플래시먼힐러드코리아 대표이사 박희옥 사다리아트센터 대표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예종석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장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조흥식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찬희 딜로이트컨설팅 대표이사 겸 안진회계법인 어드바이저리 총괄 본부장 기금운용위원회 기금운용위원회는 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아름다운재단 자산운용의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고, 자산의 투자계획 및 자산운용방안을 확정합니다. 위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이승배 한셋투자자문 회장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김지홍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배분위원회 배분위원회는 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아름다운재단 배분사업의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고, 배분단체(개인) 를 심사, 선정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위원장 위원 조흥식 아름다운재단 이사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동노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은정 계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대구 YWCA 이사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한백교회 목사 노대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활지원 연구팀 팀장 박영란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손원익 한국조세연구원 연구1팀 연구위원 이예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위원장 이인재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교수 경기복지시민연대 운영위원 이재호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정무성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상림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 대표 사회연대은행 이사 2010년 3월 18일 강대근 배분위원(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장)께서 작고하셨습니다. 아름다운재단 배분사업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주시고, 삶의 모델이 되어주신 선배로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유언컨설팅위원회 유언컨설팅위원회는 최고의 법률, 세무회계, 금융계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유산나눔과 관련한 법률 및 세제자문을 제공하며 유언장 작성과 공증을 도와드립니다. 위원장 권광중 법무법인 광장 고문변호사 오승룡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위원 강용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유 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7 강창규 세원세무법인 법무사 세무사 김귀순 세무법인 부민 대표 김대규 법무법인 한서 사무국장 김종화 세원세무법인 세무사 유철형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윤경래 윤경래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이광재 대주회계법인 회계사 이세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10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는 사람들 위원 이재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이정훈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정구정 정구정세무사사무소 회장 조영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최영태 CKC외투전문회계사무소 대표회계사 한종철 삼일회계법인 상무이사 현덕규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기부문화연구소 기부문화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일한 기부문화전문 연구소로서, 우리사회 건강한 기부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합니다. 기부문화연구 소장 박태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기부문화분과 부소장 강철희 연세대학교 사회복지 대학원 교수 연구위원 김운호 경희대학교 NGO대학원 교수 노연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형진 도서출판 아르케 대표 한정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황창순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종호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과(GSIS)교수 이민영 한국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준석 숙명여자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 민인식 경희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박 철 고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기업사회공헌분과 부소장 박성연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화리더쉽개발원부원장 연구위원 김용준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겸 성균관대학교 현대중국연구소 소장 전상경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파이낸스 경영학과 교수 한동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상민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제도법제분과 부소장 원윤희 한국조세연구원장 서울시립대학교 세무대학원장 연구위원 서희열 강남대학교 세무학과 교수 손원익 한국조세연구원 재정연구팀 선임 연구위원 윤태화 경원대학교 경상대학 교수 하승수 변호사/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박 훈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 교수 이상신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 교수 운영이사 이사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김기수 모헨즈 회장 김 량 삼양제넥스 사장 김일섭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김중민 스탭뱅크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예종석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겸 글로벌 경영전문대학원장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남승우 풀무원 사장 윤재승 대웅 부회장 조직도 이사회 기금운영위원회 배분위원회 유언컨설팅위원회 총괄상임이사 상임이사 기부문화 연구소 나눔교육센터 사무국 공익변호사그룹공감 Annual Report 기부 컨설팅팀 기부자 지원팀 사업1국 나눔 사업팀 국제 협력 연구팀 1% 홍보팀 온라인 사업팀 사업2국 희망하게 사업팀 다솜이 작은숨결 살리기 사업팀 운영기획팀

11 2009 아름다운재단 브리핑 아름다운재단 한 해 돌아보기 아름다운재단 캠페인 / 아름다운재단 새기금 더 많이 기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 결 가벼워 지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좀 더 나은 한국,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된다니 기쁩니다.

12 아름다운재단 캠페인 시민들과 함께한 캠페인 campaign 01 만원의 나비효과 평범한 만원입니다. 기부금 1만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요? 내가 상점에서 지불한 돈은 그 상품의 재료비가 되고, 그 상품을 만든 사람의 급여도 되고, 그 상품을 만든 회사의 이윤도 됩니다. 내가 필요한 상품을 구매한 것 뿐이지만, 다양한 경제효과를 만들어냅니 다. 기부 역시 누군가에게, 혹은 어딘가에 나의 기부금이 전달되는 것으로 멈추지 않습니다. 기부금 에 담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연대와 희망의 불씨가 전달되면서, 도움받는 사람과 가족, 이웃과 사회 를 변화시키는 다양한 파급효과 를 낳기 때문입니다. 만원의 나비효과 캠페인은 시민들의 기부가 단순히 자선적이며, 일회적이며, 소모적이라는 상식을 바꾸는 계기이며, 우리 사회에서 기부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파급효과의 경제적 가치를 드러내는 출발점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부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한부모 여성가장 건강검진 및 치료지원 을 위한 기부 1만원의 나비효과는? 한부모 여성가장은 대부분 비정규 노동자나 임시직으로 건강검진조차 받지 못하고 일을 합니다. 질병을 조 기에 발견하지 못해 병이 깊어지면 몸이 아파 실직하게 될 수 있습니다. 치료비용부담과 함께 부채도 증가 합니다. 아이들을 돌보기도 힘들어 지고 빈곤의 악순환 속에 세금으로 조성된 정부 지원금을 받는 상황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기부금 1만원은 질병을 조기 치료지원하여 의료비 증가를 줄입니다. 건강유지로 자녀 들을 잘 돌볼 수 있습니다. 아파서 실직하는 상황을 예방, 소득 을 보전하고 부채증가를 막습니다. 정부지원금을 받게 되는 상황을 예 방합니다. 경제적 파급효과 만원의 나비효과 포스터 기부금 1만원 + 의료비 경감 효과 1만3천원 + 소득보전 효과 9만5천원 + 실직으로인한 부채증가 예방 효과 1만2천원 + 어머니의 입원이나 사망으로 방치되는 자녀 교육비 보전효과 3만2천원 + 정부 사회 보장 비용 경감효과 1만7천원 = 총 17만9천원의 효과 Annual Report 캠페인 경과 만원의 나비효과 광고는 책과 방송으로 잘 알려진 TBWA의 박웅현 님의 팀에서 무료로 제작하여 주셨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광고는 지하철 역사와 신문광고, 아름다운가게 매장에 게시된 포스터, 후원기업인 LG생활건강의 사내 외보 를 통해 게시되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하며 사진을 남겨주셨습니다.

13 campaign 02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 ~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실업은 늘어나는데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요? 녹녹치 않은 현실이지만, 우리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이웃을 위해서 작은 무엇이라도 해야겠다 고 생각하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나눔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 웃을 돕고, 공익과 정의를 위해 일하는 풀뿌리 공익단체들의 헌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활동내용 아름다운재단은 시민 여러분들게 희망을 전하고자 동화속 마지막 잎새를 그려넣은 그림장이의 마음으로 자원봉사자 들과 함께 거리를 걸으며 낙엽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모은 낙엽에 희망은 지지않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찍어 거리에서 나누어 드렸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 낙엽을 받아든 시민 여러분의 미소를 보며, 작성해 보내주신 여러분의 기부신 청서를 보며 우리 사회 희망은 지지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캠페인 성과 캠페인 소식을 전해듣고, 만화가 허영만 선생님, 강풀 선생님, 안철수 교수님, 연예인 김제동 씨 등 여러 유명인사들께 서 희망은 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기부자이신 핸드메이드 주얼리샵 은나무 에서는 낙엽 모양의 책갈피와 귀고리를 만들어주셔서 판매수익을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해 주셨습니다. campaign 03 책 날개를 단 책임여행 ~ 배낭에 책날개를 달고 책임여행을 떠나요 2009년으로 세 번째 진행되는 아시아 책날개 캠페인은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찾아 한국을 찾은 아시 아 이주민들을 위한 모국어 도서지원을 위한 캠페인입니다. 먼 이국땅에 이주해와 살아가지만, 모국 어에 대한 향수, 자녀에게 모국어로 된 책을 보여주고 읽어주고 싶은 마음은 국적을 넘어 한결같습니 다. 이러한 마음에 공감해주셔서 올 해도 어김없이 여행중에 아시아 현지에서 책을 구입해 보내주신 분들, 책 구매 지원을 위해 기부해 주신 분들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올 해는 특 별히 책임여행에 대한 안내를 같이 드렸습니다. 한국에서 아시아로의 여행이 늘고있는 가운데, 현지 에서의 환경파괴나 다국적 기업의 현지상품이나 서비스 이용을 통해 가난한 아시아 국가들은 더욱 피폐 해지고 있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책임여행은 지속가능한 여행 혹은 생태여행이라고도 이야기되는 데, 가능한 현지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여행지식과 현지인들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비방법 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2009년에는 책임여행을 다녀오시면서 보내주신 책, 시민 여러분이 기부해주 신 기부금으로 6천여권의 아시아 각국 도서를 마련 국내 20여개의 다문화 도서관을 지원하였습니다. 도서관에 자기나라 책이 없을 때는 서운해 하면서 책이 있는 다른 외국인 친구들을 부러워 하더라고요 아름다운재단에서 온 자기 나라 책을 보면서 얼마나 기뻐하던지요, 집에 가져가서 못 보는 것을 너무 아쉬워해요 - 광주 다문화도서관 실무자의 글 중에서 11

14 아름다운재단 캠페인 campaign 04 한겨레 나눔꽃 캠페인 ~ IF...만약 공익단체들이 없다면? 소외된 이웃과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풀뿌리 공익단체들이 없다면, 여러분이 노숙인을 돌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 러분이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돌보아야 할지 모릅니다. 당장 우리 모두가 직접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 자신의 권익을 지 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최근들어 정부예산의 편파지원 및 기업후원에 대한 정부압 력 등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풀뿌리 공익단체들의 재정과 활 동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과 공익단체를 잇는 가교이자 나눔의 아름다운 중개인으로서의 사명을 가 진 아름다운재단은 한겨레 신문과 함께 공익단체들의 활동 과 그 소중한 의미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campaign 05 [시민모금가] 막무가내대장부 3기 ~ 여행 못 가는 친구들을 돕기 위한 어린이들의 모금 여기 친구들을 위해 시민모금가로 나선 기특한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100미터에 100원씩 후원을 해 주면 지리산을 종주하겠다고, 그 후원금은 여행을 못 가는 다른 어려운 친구들을 돕겠다고 나선 어 린이들입니다. 종주를 다짐하며 스스로를 막무가내 대장부 라고 이름붙인 두레학교 어린이들은 산 을 오르내리며 마주치는 어른들, 그리고 주변 친구, 가족들에게 지리산 나눔종주를 직접 설명하여 총 5,389,504원을 모금하여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가면 갈수록 점점 집이 그립다 ㅠ.ㅠ 걍 포기하고 집에 가고싶었다 하지만 견뎌 내야 했다 꼭대기까지 가야지만 후원금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갔다 힘들었다 이렇 게 많이 걸어본 적 처음인 것 같다 - 막무가내 대장부 김지훈 Annual Report 올라가면서 짐을 하나씩 하나씩 덜어낸 덕분에 내려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던 것처럼, 내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도 힘들더라도 짐이 하나씩 덜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아, 그리고 마지막 으로 지리산에 올라가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리산을 쉽게 보지마세요!! - 막무가내 대장부 김채윤

15 campaign 06 1트윗1원#1원의행복 ~ 온라인 세상, 아침 인사 한 번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소설네트워크인 트위터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시간으로 모이고, 흩어지 고, 교차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변잡기에서부터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가 이리 저리 흘러가 는 이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트윗에 1원에 해당하는 나눔을 실천해보자는 몇 명 의 트위터의 의견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트위터들의 자발적인 나눔참여 캠페인 만들어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만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에게 나눔의 메시지가 퍼져나가면서 자발적으로 사이트를 만 드는 사람, 행사를 기획, 운영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이를 통해 1,217명의 트위터들이 참여해 4천만원이라는 자발적인 기부금이 조성되었습니다. 트위터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경매파티 수익금 도 기부되었습니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붓글씨를 잘 쓰는 트위터는 참여하신 분께 붓글씨를 써서 보내주시겠다는 분도 생겼고, 공연표를 나누어주신 분들도 있어 나눔이 온라인 세상도 얼마나 풍요롭 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트위터들이 남긴 글 오늘의 트윗나눔 슬로건으로다 우리가 나누는 말이 희망이 된다는거! 멋진거 같아요^^ #1원의행복 참여자가 늘어가는 속도가 빠르네요 만 하루가 안됐는데 벌써 150명이 넘게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어찌 고마움을 표해야할지ㅠㅠ 감사합니다. 선한 마음이 모이면 사람을 울립니다. 세상을 바꿉니다. #1원의행복_ meesokim: 나누는 건 자연스러운 겁니다. 마지막 강의가 알려준 건 남들이 행복해지는데 기꺼이 동참할 때 자기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1원의행복_ 13

16 아름다운재단 새기금 2009 아름다운재단 새기금 아름다운재단의 기금은 변화를 만드는 마중물입니다. 2009년 아름다운재단에 새롭게 조성된 기금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금은 기부자의 철학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릇이자, 같은 뜻으로 모인 이들이 함께 키워가는 커뮤니티이자, 변화를 만드는 마중물입니다. 01 아나반서부택 추모기금 아름다운 나의 반쪽! 고인이 세상에 남긴 뜻을 이어 만든 추모기금 삼정 KPMG FAS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가족이 아닌 사회단체에 보험금을 남기는 기부보험에 가입 한 故 서부택님은 2008년 세상을 떠나시면서 아름다운재단에 보험금을 남기셨습니다. 사랑하는 남편 이자 아빠를 잃은 가족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세상에 유산을 남겼다는 소식은 슬 픔을 추스르고 상처를 치유하며 자랑스러운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평생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해주었습니다. 아내 김경옥님은 고인의 1주기를 맞이하여 남편이 세상에 남긴 뜻을 이어가고자 추가 기부를 통해 추모기금을 조성하였고, 기금명은 <아나반(아름다운 나의 반쪽) 서부택 추모기금>이라 지으셨습니다. 故 서부택님의 1주기를 맞이하여 마련된 아름다운재단에서의 추모식 겸 기금 협약식에 는 많은 지인들이 모여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절친했던 친구 들의 기도와 추모사에 이어 故 서부택님을 기억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슬픔에 아 무도 말을 잇지 못하였으며, 어렵게 말씀을 이어가신 아내 김경옥님은 오늘이 추모식이 아닌 생일파 티나 환갑잔치 등으로 여러분을 초대한 것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 사람의 또 다른 생일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라며 참석하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은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가슴에 묻고 故 서부택님을 기억하는 새로운 날로서 그 날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아나 반 서부택 추모기금>을 출연하신 두 부부가 평소 좋아하던 김형영 시인의 시처럼 故 서부택님을 추억 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나반 서부택 추모기금>이 고인을 기억하는 무지개로 남아 있기를 바 랍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아나반서부택 추모기금 김경옥 개인 - 추모기금 공익과대안위임 Annual Report 02 송하원교수의 책날개기금 Beautiful books with Prof. Ha-won Song <송하원교수의 책날개 기금>은 故 송하원 교수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가족이신 박영숙님(부인), 송혜 진님(딸), 송재근님(아들)이 아름다운재단에 만든 추모기금입니다. 故 송하원 교수님은 갑작스런 폐암 발병 후 주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단 한 번의 휴강도 없이 강의를 계속하며 병상에서도 제자들의 학위 수여를 위해 꼼꼼히 논문지도를 하며 마지막까지 담담히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연구실의 국제화에 큰 비전과 열정을 쏟으며 국내 학생들 뿐 아니라 외국 유학생들도 타국에서 불편없이 마음껏 연구하고 모국에 가서도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과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갖 도록 배려와 관심을 쏟았던 교수님의 뜻에 따라 딸 혜진양의 제안으로 국내 거주 아시아 이주민들에 모국어 도서를 지원하는<송하원교수의 책날개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일생에 한번은 누구나 맞닥뜨 릴 수 밖에 없는 이별에, 남은 가족들은 먼저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가장 아름답게 기억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2009년 8월 5일 아름다운재단에서 열린 기금 협약식에는 가족분 들과 연구실 제자들이 참석해 함께 교수님을 추억하였으며, 특히 함께 자리한 연대 CMME 연구실 석ㆍ박사 과정의 유학생들(인도, 중국, 베트남)은 각자가 정성껏 작성한 추천 모국어 도서 목록을 전 달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교수님은 안타까이 우리와 작별하고 떠나셨지만 남겨진 故 송하원 교수님 의 가르침과 마음은 가족들과 제자, 그리고 송하원교수의 책날개 기금 과 함께 하는 모두에게 이어져 한 권의 책이 되어 날개를 달고 이 땅의 이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쉴 수 있는 또 다른 고향이 될 것입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송하원교수의 책날개기금 박영숙 개인 - 추모기금 국내거주이주민모국어책지원

17 03 재현, 서현이의 천사랑기금 천사, 사랑 그리고 천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의 나눔 철학을 담은 가족기금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는 따듯한 마음으로 자라길 바라는 아버지 그리고 가족의 마음을 담 을 그릇인 가족기금을 만드는 실천을 주도한 어머니, 건담을 사고 싶은 마음을 참고 기부한 중학교 2 학년 재현이와 아나운서가 꿈인 초등학교 6학년 서현이. 가족기금과 함께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멋진 가족입니다. 올해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인 재현이와 서현이 남매는 어릴 때부터 주급 으로 용돈을 받으면 세 개의 저금통에 나눠두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당장 사용할 용돈을 넣어 두는 저 금통, 다른 하나는 모아두었다가 조금 비싼 물건을 살 때 꺼내 쓰는 저금통, 그리고 나머지 하나의 저 금통은 나를 위한 용돈이 아닌 이웃을 배려하는 나눔 적립 저금통 이었다고 합니다. 나눔 저금통은 아 빠의 권유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재현이와 서현이는 3년간 모은 나눔 저금통을 정산하고 부모님 의 도움을 받아 목적대로 잘 사용해 줄 것을 부탁하며 아름다운재단에 가족기금을 만들었습니다. 아 직 기금을 만들었다는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하는 서현이와 오랫동안 모은 돈이라 섭섭하기도 하지만 기 금을 만들게 되어서 기쁘다는 오빠 재현이에게 엄마 최영신님은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합니다. 지금 당 장 사고 싶은 것을 못 사서 섭섭할지 몰라도 나중에 도움을 받은 친구들을 보고 느끼는 기쁨은 더 크 지 않을까? 엄마의 말에 끄덕하면서 수줍게 웃는 재현, 서현이...나눔이 주는 기쁨을 통해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 따듯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님의 바램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천 사의 마음과 사랑으로, 1004명이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붙인 기금명인 <재현이 서현이의 천사랑 기금>은 재현, 서현이 또래의 친구들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재단 미래세대 영역을 지원하는 사 업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재현,서현이의 천사랑기금 박진표 가족기금 미래세대위임 연금술사 기금 스스로의 삶을 바꾸는 연금술사로 키우는 기금 2006년도 아동복지시설 일람표에 따르면 매해 평균 2000여명 양육시설 거주 청소년이 18세 성인이 되어 시설을 퇴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평균 300만원 수준의 자립정착금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고 홀로 자립하여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부모의 보호와 지원을 받지도 못하는 이들 청소년은 이미 성년이 되기 이전부터 경제적 수입과 거주의 안정성을 확보해야하는 부담 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또한 이 때문에 이들은 대부분 적성과 능력개발 이전에, 생계형 단기 취업 및 기숙시설 제공 회사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적성을 무시한 이런 선택은 다시 잦은 이 직률로 이어져, 이들에게 경제적 위기와 심리적 충격을 경험하게 하고, 사회 적응에 거듭 어려움 겪 는 이들은 다시 사회의 주변부로 내몰리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무척 안 타깝게 생각한 한 익명의 기부자가 계셨습니다. 이 분은 이처럼 부모의 보호가 없는 취약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계발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립하여, 바람직하게 사회로 진 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아름다운재단을 찾아주셨습니다. 이 기부자의 선한 의지가 담긴 기금이 바로 연금술사 기금입니다.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전문 가와 멘토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의 꿈을 찾고 길을 열어가는 연금술사 기금은 이후 더 많은 청소년들 을 위한 상생의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연금술사기금 익명 일반기금 취약계층 청소년자립지원

18 아름다운재단 새기금 05 국보디자인 기금 실내 인테리어디자인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기도 전인 1983년에 설립된 국보디자인은 국내 인테리 어 디자인 시장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오며 코스닥에도 상장된 주목받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입 니다.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인간중심의 문화공간 창출 이라는 기본이념을 가지고 사업을 해 온 국 보디자인은 아름다운재단의 디자인 나눔 사업에 대한 제안을 받으시고 흔쾌히 기금을 출연하여 공익 단체 활동을 위한 디자인 개발에 후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국보디자인의 기업 이념처럼 이 기금의 지원을 받은 많은 단체들이 인간과 사회를 위한 활동에 유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국보디자인기금 국보디자인 사회공헌기금 공익단체를위한디자인나눔 마지막강의기금 마지막 강의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 마지막 강의 는 삶의 끝에서 삶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지은이 랜디 포시는 말기 췌장암으로 죽음에 다가가면서도 온 세상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의 기적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지은이의 마음을 이어가고자 아름다운재단에 <마지막 강의 기금>을 만들게 됐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을 찾아오 신 살림출판사 서병준(마케팅본부장)님은, 마지막 강의 의 뜻을 가장 잘 담아 낼 수 있는 마케팅 방법 을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눔을 생각하게 됐다고 하십니다. 여기에 마지막 강의 판매에 대한 자 신감이 더해져, 책이름으로 기금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출판계가 책 고유의 가치보다 숫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책을 통해 나누고자 하는 출판인들을 마주하고 있다보 면, 출판인은 책을 통해 인류복지에 이바지 하는 사람 이라는 말이 출판인들 가슴에 살아있음을 느낍 니다. 자신이 만든 책을 읽고 재밌었다, 힘이 됐다 는 독자를 만났을 때 기쁨을 듣고 있노라면 아름다 운재단을 알고 나누는 기쁨을 알게된 기부자를 만났을 때 느끼는 간사의 보람과 겹쳐져 고개를 끄덕이 게 됩니다. 마지막 강의 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사업 에 쓰입니다. 장애라 는 한계 를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구로 가능성 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기적같은 용기와 희망을 주고싶었던 이 책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저자의 감동적인 인생이 출판사를 통해 나눔 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미국에 계신 저자 랜디포시님께도 전하고 싶습니다. >> 살림출판사 블로그: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마지막강의기금 살림출판사 사회공헌기금 장애아동청소년 맞춤형보조기구지원 Annual Report 07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랑과희망기금 한국교직원공제회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은 기존 아름다운재단의 기부자이신 한 노조원의 소개로 아름 다운재단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2009년 5월 8일,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종서)는 아름다 운재단에 <사랑과 희망기금>을 조성하고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임직원 급여 나눔을 통해서 기금을 지속적으로 출연해 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교직 원공제회에서 조성한 기금은 노사간의 합의를 통해 노동조합, 회사, 조합원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 여하여 만들어주신 기금으로 바람직한 노사간의 상생의 모델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 그 의미가 더 각 별합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종서 이사장께서는 나눔과 상생의 문화 확산이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다 며 앞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 이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19 주셨습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사랑과희망기금>은 아름다운재단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세대 영역의 지원 사업에 사용되어 노사가 함께 나눔의 의미를 더해 갈 것입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랑과희망기금 한국교직원공제회 사회공헌기금 교통사고유자녀 대학교 교육비지원 미래마당 기금 미래가 또 다른 미래에게, 후배 활동가들에게 보내는 지지와 격려 먼 길을 떠나려면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튼튼한 신발도 사야하고, 먹을 음식도 준비해야하고 튼튼 한 체력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보다 먼저 그 곳을 다녀온 사람의 이야 기를 듣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면 좋을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은 고되지만 가볼만하다, 힘내라는 응원까지 곁들여주면 더 용기백배입니다. 내 길을 앞서 걸어간 사람, 선배( 先 輩 )가 있기에 우리는 늘 든든합니다. 여기 얼굴 한번 보지 못한 후배들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선배들 이 있습니다. 70년대 중 후반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민주화 운동을 했던 그 분들은 이젠 각 분야에 서 열심히 살아가며 그때의 열정과 잊지 않기 위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미래마당 이란 모 임을 만들어 정기적인 월례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함께 공부도 해왔는데 올해로 벌써 만 5년이 되었습니다. 2009년 초, 미래마당 모임의 5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후배 활동 가들을 돕는 <미래마당기금>을 조성했습니다. 과거의 자신들과 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밭을 일구는 후배 공익단체 활동가들에게 여행과 해외 컨퍼 런스 참여비용 등을 지원해,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와 배움의 기회를 찾도록 하는 <미래마당 기금>은 후배 공익단체 활동가들에게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더없는 지지, 따뜻한 격려가 될 것입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미래마당기금 미래마당 커뮤니티기금 비움과채움 나누리병원 행복나눔기금 아름다운 행복나눔 이야기 작심삼일 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단단히 결심을 해도 처음 먹은 마음 그대로 변하지 않고 지속해 가기 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2004년부터 아름다운재단 나눔의 병원 1호로 첫 인연을 맺게 된 척추관 절 전문 나누리병원은 지금까지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 또 해가 더해갈수록 나눔의 크기 와 열기는 더해져 200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나눔 바자회를 열어 나누리병원 근처 기업들의 협찬 물 품과 직원들이 직접 가져온 의류, 먹을거리 등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꾸준히 기부해주셨습니다. 병원 을 이만큼 성장시켜 준 환자들에게 병원의 수익을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바자회는 이제는 나누 리병원의 큰 행사로 자리잡았고 병원 직원들의 솔선수범과 열정으로 매해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주위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기부하려고 하는 장일태 원장님을 직원들이 설득해 <나누리병원행복나눔 기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병원의 많은 환자가 어르신인 점을 감안해 홀로계신 어르신이 치료비 걱 정 없이, 생활비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직원들의 자식같은 마음을 담아 홀로 계신 어르신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나누리병원 행복나눔 기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금으로 나누 리병원의 더불어 사는 나눔 의 행복이 모두에게 널리 행복 바이러스로 퍼져나가길 희망합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나누리병원행복나눔기금 나누리 병원 사회공헌기금 홀로사는어르신을위한생계비 (의료비)지원

20 아름다운재단 새기금 10 꿈을담는틀기금 선생님들의 마음이 모여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작은 언덕이 되길 꿈을 담는 틀 은 국어교재 출판으로 시작하여 사회, 수학, 영어, 과학에 이르기까지 전국 중, 고등학 생의 탁월한 공부 길잡이로 유명한 곳입니다. 교재 출판에 비해서는 덜 알려졌지만, 꿈을 담는 틀 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사회 환원입니다. 2003년 3월 꿈을 담는 틀 이 첫 발걸음을 뗄 때부터 계속해서 필진의 수고와 땀의 결과인 집필료 전부를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해 왔습니다. 꿈을 담 는 틀 은 2004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인연을 맺어 5년간 꾸준히 소년소녀가정에게 안정된 주거를 지 원하는 사업을 위해 기부해 주셨습니다. 일찍부터 기업의 이름이 담긴 기금을 조성하여 기부 사실을 좀 더 널리 알릴 수 있었지만, 꿈을 담는 틀 은 이름 없이 묵묵히 그 자리를 계속 지켜주셨습니다. 꿈을 담는 틀 의 기부금으로 자신들이 늘 꿈꾸던 보금자리에서 살아가게 된 소년소녀가정은 이제 20 세대가 다 되어갑니다. 기부 5년차를 맞이하여 백종민 대표님은 소외된 아이들에게 기댈 수 있는 언 덕들이 좀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꿈을담는틀기금>을 조성하여 창립 6주년을 맞이하는 사옥 준공 기 념식에서 기금 협약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백종민 대표님께서는 기금 조성을 맞아 개인적으로 1,000만원을 더 기부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새 로 탄생한 <꿈을담는틀기금>은 이제 집필진의 기부를 넘어 기업 차원에서의 기부를 하게 됩니다. 앞 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학습 교재를 만들 뿐만 아니라, 최고의 사회 환원을 하는 기업이 되기를 아름다 운재단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꿈을담는틀기금 꿈을담는틀 사회공헌기금 소년소녀가정주거안정지원 희망공장기금 나눔으로 함께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 노동조합의 희망공장 이야기 페르노리카 코리아 노동조합은 2004년 6월에 창립되어 2009년 5주년을 맞이하는 노동조합입니다. 기업과의 임금 협상 시 노동조합에서 사회 환원을 위한 노동조합원의 급여 나눔을 제안하여 만들어진 조합 내 기금에서부터 아름다운재단에 <희망공장 기금>이 탄생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회 환원 활동이라 노동조합원들 사이 기부금을 어디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지 여러 차례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풍요로운 요즘 시대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작은 소원도 선뜻 이루기 어려운 아 이들의 꿈과 소원을 들어주는 지원 사업으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노동조합은 작은 희망과 소원을 풍성하게 선물하고자 첫 발걸음을 딛는 <희망공장기금>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소원 의 열매들이 맘껏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페르노리카 코리아 노동조합은 기부뿐만 아니라 직 접 참여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기업이 아닌 노동조합이 기금조성의 주체가 된 첫 번째 사례로써 페르노리카 코리아 노동조합은 기억될 것입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희망공장기금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 사회공헌기금 아동청소년의소원이루기지원 Annual Report

21 12 예치과 네트워크 아름다운 미소기금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 국내 최대 네트워크 병 의원 브랜드인 예네트워크(대표: 박인출)는 아름다운재단에 연간 3천만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여 저소득 모자 가정 어머니의 건강권 지원 사업을 지원해주는 <아름다운미소 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예네트워크는 환자 중심, 나눔의 정신 을 철학으로 하여 최고의 의료서비 스와 편안한 진료 제공을 목표로 한 전국 60개 병 의원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예네트워크는 지금까지 개별 예치과들이 독자적으로 지역 사회 내에서 기부와 봉사 활동 및 해외 봉 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2009년 7월 아름다운재단에 <아름다운미소기금>을 조성하면서 네트 워크 전체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금 개설을 위하여 예네트워크에서는 이미 그 이전부터 전국 예치과 관계자가 모이는 행사에서 아름다운미소 캠페인 의 시작을 공표하여 기금의 씨드머니를 모았습니다. 이후 각 네트워크 치과에서 치아미백 시술 수익금 일부를 모으는 등 다양한 병 의원과 고객의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하실 계획입니다. 예네트워크 박인출 대표는 이번 캠페인이 예네트워크의 철학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나눔의 정신 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를 밝혀주셨습니다. 예네트워크의 활발한 나눔 참여와 확산이 의료 기관의 사회적 책임으로 순환되어 기부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아름다운미소기금 예치과 네트워크 사회공헌기금 한부모여성가장건강권지원 제이엔케이히터 행복나무기금 소년소녀가정에게 행복한 보금자리를 제이엔케이히터(주)에서는 2003년부터 매월 모든 직원이 급여의 1만원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하 고 회사가 동일금액을 매칭하여 사회공헌 기금을 키워왔습니다. 이 기금이가장 적절하게 지원할 사업 을 선택하기 위해 전 직원이 아름다운재단의 모든 지원사업을 들여다보고 직접 투표를 하는 과정도 거 쳤습니다. 많은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최종적으로 소년소녀가정 주거 안정지원사업에 기금을 사 용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제이엔케이히터행복나무기금>의 이름은 나무가 집으로 지어지듯 많은 아 이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위해 사용되기를 기원하며 붙여졌습니다. 2009년 9월, 기금 협약식에 참석하신 제이엔케이히터(주)의 김방희 대표이사님께서는 숙제를 해결 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모두가 함께 의미 있는 일에 쓰기 위해 모아온 기금을 가장 알맞은 곳에 사용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막 심겨진 행복나무 기금이 뿌리를 깊게 내리고 많은 열매를 맺기까지 자라 나기를 기대합니다. 라며 기금 조성의 기쁨과 기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제이엔케이히터행복나눔 기금>은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기금 조성의 주인공이 되어 키워가는 행복의 나무입니다. 기금명 기금 조성자 기금분류 지원사업 기금조성일 제이엔케이히터행복나무기금 제이엔케이히터(주) 사회공헌기금 소년소녀가정주거안정지원

22 2009 아름다운재단 영역별 배분사업 공익과 대안 01 지원사례 - 연대의 힘, 아시아 이웃을 생각합니다. 02 지원사례 - 풀뿌리단체의 물과 거름을 지원합니다. 공익단체 인프라지원 3종세트 03 지원사례 - 이런 사업들을 지원했습니다. 04 아름다운사람들 공익시상 - 사람에게서 힘을 얻고, 사람에게서 희망을 꿈꿉니다. 05 마을작은도서관 지원사업 - 우리동네에 도서관이 있다!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변화의 시나리오 1,021,321,049 마을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91,446,006 이빠진 동그라미 38,751,860 지역문화 인프라 지원사업 58,211,670 개미스폰서 74,353,645 아름다운사람들 공익시상사업 17,972,892 디자인나눔 16,329,528 비움과채움 35,484,180 공익단체활동가 아시아연수지원사업 16,740,500 공익변호사 공감 439,823,378 기타지원금 115,469,528 공익단체 활동가대회 지원사업 47,392,386 합계 1,973,296,622 무료건강검진권지원(풀뿌리단체활동가 90인) 36,000,000 현물지원 합계 36,000,000

23 지원사례 01 연대의 힘, 아시아의 이웃을 생각합니다 세상을 평화롭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은 한국사회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이주민 100만의 다문화사회, 아시아 이웃 들의 평화와 행복이 곧 우리의 삶으로 직결되는 시대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연대의 힘을 믿고 한국사회를 넘어 아시아의 NGO 와 이웃들 돕습니다. 아시아 활동가를 위한 MAINS 프로그램 (2009년 아시아 활동가 교육비 지원사업) - Yin Yin Mon(버마, 학생 청년의회), Chanya Pacharatham(태국, Jesuit Refugee Service) 아름다운재단은 2007년부터 성공회대학교의 MAINS(아시아 활동가 교육과정, Master of Arts Inter-Asia NGO Studies)에서 공부하는 아시아 활동가들의 교 육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한국에서 다양한 아시아 각국의 활동 가들과 공부하며, 돌아가서는 고국의 이웃들을 위해 다시 활동하게 됩니다. 정의로운 개발원조를 위한 아시아 시민사회연대 (2009년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 - ODA Watch 2009년 한국의 정부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는 1조 원에 이릅니다. 이제 원조를 받는 나라 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 로 바뀐 것입니다. 국민 의 세금이 들어가고 원조국의 이웃들을 위한 ODA는 보다 정의롭고 투명해야 합니다. ODA Watch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의 ODA 집행내역을 시민의 눈으로 감시합니다. 라오스 푸딘댕 청소년센터 프로젝트 (2009년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 - AVAN (아시아자원활동네트워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가난한 나라 라오스, AVAN은 아름다운재단의 지원 을 받아 방비엥에 있는 푸딘댕 청소년센터를 통해 라오스 아이들의 자립과 공동체 교육 을 진행합니다. 건물을 지어주거나 큰 돈을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AVAN은 마을 아이 들이 스스로 살길을 찾고 마을을 살려가도록 돕기 위해 10년 넘게 마을을 지키고 있습 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더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라오스의 미래가 될 아이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자라나길 기대합니다. 21

24 FOCUS 공익과 대안 지원사례 02 풀뿌리단체의 물과 거름을 지원합니다 공익단체 인프라지원 3종세트 가뭄과 홍수에도 땅이 튼튼하게 뭉치는 것은 풀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고 일상적이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풀뿌리와 같은 존재, 바로 지역의 크고 작은 시민단체와 풀뿌리단체들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따뜻하고 공익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풀뿌리단체들을 위해 활동에 필요한 기자재와 홍보 디자인 및 각종 사업을 지원합니다. 물품과 집기를 지원합니다 (2009년 공익단체 기자재 지원사업)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단체에는 회원과 주민들을 연락처를 관리하기 위한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환경감시 활동을 하는 단체는 멀리 갯벌을 지켜볼 수 있는 스코 프가 필요합니다. 단체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하지만 열악하고 부족한 활동 기자재들을 아름다운재단이 지원합니다. CI와 리플렛을 만들어드립니다 (2009년 공익단체를 위한 디자인 나눔사업) 내용만큼이나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 열악한 재 정형편에 미처 CI(로고와 같은 상징 디자인)와 홍보 리플렛도 변변하게 갖추지 못한 시민사회단 체와 풀뿌리단체들의 얼굴과 대문 을 예쁘게 꾸 며드립니다. 시민과 이웃들을 보다 친근하고 즐 겁게 만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재단이 돕고 있습니다. 행사와 일상사업을 지원합니다 (2009년 개미스폰서 사업) 22 늘 해오던 것인데 올해는 지원이 부족해 중단하게 된 행사, 거리에 나가 시민들을 만나 려는데 필요한 예산이 없을 때,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거창하고 멋지지 않아 스폰서 를 구하기 어려운 바로 그때, 아름다운재단과 공익단체를 돕는 시민들이 나섭니다. 시민들 의 한두 푼이 모여 만들어진 막강한 개미군단의 아름다운 스폰서 는 공익단체의 든든한 샘이 됩니다 Annual Report

25 지원사례 03 이런사업들을 지원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2009년 공익과 대안 사업에는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풀뿌리단체들이 사회와 이웃을 위한 사업들을 보내주었습 니다. 모든 사업들을 다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그중에서 세상을 바꾸고 이웃을 도왔던 몇 가지 의미있는 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행복한 사람들 행복한 지리산 - 제3회 지리산권 활동가대회 올레길이 들어선 지리산 자락에는 마을 공동체 운동과 환경지킴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지리산을 바탕으로 하는 단체와 활동가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 고, 지리산 지기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대회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 대회를 통해 지리산의 여러 공익단체와 활동가들이 보다 아름답고 행복하고 지리산을 만들 수 있도 록 지원했습니다.(2009년 공익단체 활동가 네트워크 지원사업 - 지리산생명연대 외) 금융신용불량 상황 시민들을 위한 길거리 상담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불황으로 많은 서민들이 금융신용불량자가 되고 있습니다. 공익 적 서민경제에 대한 연구활동을 해오던 민생경제연구소에서는, 책상을 들고 연구실을 나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한 거리 상담에 나섰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 단체가 시민들을 만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책상을 사고 안내책자를 인쇄하는 비용을 지원했 습니다. (2009년 개미스폰서 지원사업 - 민생경제연구소) 지구와 마을을 살리는 엄마모임 인천의 동구 창영동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일하는 작은 작업실이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 들은 길을 오가며 슬쩍 들여다보기도 하고, 마실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9년이 흘 러, 이제 퍼포먼스 반지하는 동네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통해 공동체 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참내 창영동의 어머니들이 지구 와 마을을 살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2009년 변화의 시나리오 사업 - 퍼포먼스 반지하) 23

26 FOCUS 공익과 대안 아름다운사람들 공익시상 04 사람에게서 힘을 얻고, 사람에게서 희망을 꿈꿉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세상에서 주목받지 않아도 공익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꿋꿋이 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살아가고 내 이웃과 가족이 살아가는 터전 인 마을공동체를 좀 더 신명나게 만들어 나가는 단체활동가 와 해고와 불이익을 감수하고 사회 불의와 비리를 용기내어 당당하게 사회에 고발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사회가 썩지 않도록 소금의 역할을 하는 분들입니다. 우리사회 희망의 증거가 되는 사람들을 찾아 감사의 마음 을 전하고자 마련한 <아름다운사람들 공익시상>이 2009년 12월 14일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춘원당한방박물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여섯 번 째를 맞이한 2009년 공익시상에 는 활동가, 일반시민, 공익제보자 3개 부문의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의 장소 를 공간기부 해주신 춘원당한방박물관과 방송인 김제동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사회 가 그 의미를 더 했습니다. 2009년 공익시상 수상자 >> 민들레홀씨상(일반시민부문) 박종학님 / 환경운동연합 자원활동가 Annual Report 32년간의 공무원 생활 은퇴 후 11년간 한결같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있는 박종학님. 올 해로 72세인 그는 시민단체 상근 자원활동가 중 최고령입니다. 늘 부족한 재정과 바쁜 일정에 쫓 겨야 하는 시민단체인지라 사진장비를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망원렌즈가 없어서 철새를 촬 영할 때면 남보다 한발 더 나아가야 하는데 새들을 놀라게 하는 건 생태적 예의가 아니다 싶어 박종 학님은 열한 달 동안 어느 건물의 야간 경비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든 비용으로 렌즈를 구 해 멸종위기의 저어새들이 군락을 이루어 부활을 하고 새끼를 키우는 현장을 촬영하고, 그렇게 구한 장비로 손자손녀와 같은 젊은 활동가들과 함께 환경파괴 현장 50,000여장을 찍어 홈페이지에, 플 리커 (세계사진공유사이트)에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 에 소식을 띄워 세상에 한국의 환경을 알렸습니 다. 환경과 생명을 향한 열정이 있다면 뜻을 펴는데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않음을 박종학님은 우 리 사회에 보여 주었습니다.

27 빛과소금상(공익제보자부문) 김영수님 / 前 해군소령 저는 지금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어서 상을 받을 수 없을 듯 합니다 당신이 처벌을 받아야하 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아름다운재단은 상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김영수님과 아름다운재단이 나눈 첫 마디였습니다. 현역 해군 소령인 김영수님은 년 계룡대 근무지원단에서 일어난 만성적인 비공개 수의계약 입찰로 9억 4천만원의 국민혈세가 낭비되었고, 그 과정에서 위조견적서 사용 등 불법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절차대로 군 수사당국에 수차례 신고했지만 오히려 근무 평정에서 최하등급을 받고 업무적응 미숙이라는 이유로 타부대로 전출되었습니다. 이후 국민권익위 원회와 국방부조사본부 제보와 조사를 통해 9억 4천만원의 국고손실이 사실로 확인되었지만 끝내 후속수사가 이루어지 않고 은폐되자 징계를 각오하고 언론을 통해 사회에 알렸습니다. 3년 여간 7차 례의 신고, 길고도 외로운 여정이었습니다. 뜻깊고 의미있는 자리에 오지 못하게 돼서 죄송한 마음 제가 대신 전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잘 살 겠습니다 시상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한 김영수님을 대신하여 그의 가족들이 참석해 대리수상을 했습니다. 수상자 동영상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가 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함께 고난을 감내하여야했을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져 객석의 이곳저 곳에서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사관생도 훈에 귀관이 닥쳐오는 고난을 감내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이 있다고 합니다. 소신껏 말하고 행동하고 실천하기가 어려운, 때로는 진실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우리 시대에 자신이 희생하더라도 후배들을 위해 조직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김영수님, 진정한 힘이란 물리적 수단 속에 있지 않으며, 꺾을 수 없는 의지 속에 있는 것임을 김영수님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산활동가상(활동가부문) 안철환님 /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장 도시에서 농사를 짓자 는 조금은 유별난 분 안철환님. 10여 년간 콘크리트 가득한 도시 구석구석을 텃밭으로 가꾸며 소비와 경쟁으로 꽉 찬 도시사람들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 도시농업과 텃밭운동 이라는 초록대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04년 쿠바 도시농업 관련 책을 번역하면서, 도시농업 을 접하게 되고, 귀농운동본부에 도시텃밭운동 을 제안한 우연한 시작이 하나의 운동이 되었습니다. 편하지만은 않은 온 몸으로 흙을 뒹굴며 일구었다는 그의 텃밭은 어느 새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공동체의 장이 되었습니다. 베란다, 옥상, 골목길 빈터에서, 한 평의 작은 땅을 찾아 흙을 일구는 도시 농사꾼으로 살면서 스스로도 살리고 흙도 살리고 새싹과 생명을 살리고 마 을도 살리게 되면 이 콘크리트 도시도 살만해지지 않겠냐며 유쾌한 웃음을 짓는 안철환님에게서 신 명나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25

28 FOCUS 공익과 대안 마을작은도서관 지원사업 05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만드는 것과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한 권의 책을 필요로 하는 곳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사람과 책이 만나 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마을작은도서관에는 책을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거나, 학교를 다니거나 다지지 않거나,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사랑 방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러한 이웃들에게 좋은 책을 지원하고 작은도서관을 풍부 하게 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프로그램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10개의 마을작은도서관을 지원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서관에서는 대출을 위한 3천 권 도서모으기 운동 을 펼쳐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마을도서관 지원사업으로 신간 어린이 책이 넉넉하게 들어와 드디어 꿈에 그 리던 대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출 기념으로 대출증을 만든 어린이들에게 책통장을 선물했는데, 실제 통장 크기의 책통장을 받아든 아이들은 마음이 부자된 것 같아요. 열심 히 책 읽을 거예요. 하며 반겼고, 도서관에서 읽은 책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을 무척 즐거 워했습니다. 친구들끼리 얼마나 읽었는지 확인도 하면서. 부지런한 아이는 벌써 통장이 6 개 (6백여 권)로 어린이 독서왕으로 뽑히기도 했답니다 년 지원단체 광주아이숲도서관 지원후기 中 - 국공립 도서관이 없는 열악한 지역이고 도서관이 있더라도 적절한 프로그램이 없다 면 살아있는 도서관이 되기 힘듭니다. 지역적으로 열악한 도서관 인프라를 극복해야 하는 시점에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은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과 책 관련한 활동 등 작은도서관 활 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Annual Report -2009년 지원단체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더불어숲 지원후기 中 -

29 2009 아름다운재단 영역별 배분사업 빈곤과 차별 01 중증장애아동보톡스 지원사업 - 아름다운재단에서 건강보험 지원으로! 보톡스지원사업의 아름다운 바톤터치 02 장애아동청소년맞춤형보조기구 지원사업 -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더 많아졌습니다. 03 한부모여성가장 건강권 지원사업 - 당신은 어머니이기에 더 건강하셔야 합니다. 04 한부모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 희망가게, 순옥씨의 도전! 50개의 꽃을 피웠습니다.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단전(전기제한공급) 가구 전기료 지원사업 492,700 홀로사는 어르신 생계비,의료비 지원사업 101,889,206 한부모 여성가장 건강권 지원사업 173,864,686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한 국배달 지원사업 118,152,171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지원사업 657,320,822 문화체험지원사업 - 장애아동, 청소년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 215,118,145 치과치료지원사업 7,400 장애아동 재활을 위한 보톡스치료 지원사업 11,381,313 국내거주 이주민 모국어책 지원사업 41,941,004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 지원사업 187,717,140 장애인 선거참여 활성화 지원사업 35,000,000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사업 5,238,550 실직가정대학생 교육비지원사업 6,000,000 장애인(장애아동) 여행지원사업 9,574,600 합계 1,563,697,737 이주민 도서관 책, 오디오북(엄마를 부탁해) 지원 6,000,000 현물지원 합계 30,800,000 무료건강검진권지원(풀뿌리단체활동가 62인) 24,800,000

30 FOCUS 빈곤과 차별 중증장애아동보톡스 지원사업 01 아름다운재단에서 건강보험 지원으로! 보톡스지원사업의 아름다운 바톤터치 중증장애아동 보톡스 지원사업의 아름다운 사업종료 성형외과 요법으로만 알려진 보톡스 주사가 중증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때문에 보톡스 주사 비용 은 의료보험에서 제외되어 있었고, 한 대당 평균 870,000원에서 최대 2,000,000원 까지 비용을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부모가 책임지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었고, 많은 가정 은 아예 치료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중증장애아동 보톡스지원사업을 통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112 명의 아동에게 175,440,677원을 지원함으로써 보톡스 주사를 통한 재활훈련을 돕고 사회적 무관심으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현실을 사회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2005년 6월 일간지를 통해 알려진 보톡스 지원사례는 정부를 움직였고, 그 해 9월부 터 건강보험의 지원이 시행되었습니다. 건강보험의 시행 이후 아름다운재다은 기존 선 정아동의 치료비 개인부담금과 함께 잔액을 장애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영역 을 확대하였고, 2009년 사업의 아름다운 종료를 맞이하였습니다. 장애아동을 위해 기부해준 1% 기부자와 당사자의 고통을 접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정책 으로 책임을 다해준 정부의 노력. 비록 작은 변화이지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많은 이들이 한 마음으로 동참해준 사업 이었기에 그 어느 사업보다도 기부자님들께 당신들의 작은 성공을 전해드릴 수 있음이 아름다운재단은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Annual Report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뿌듯한 마음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31 FOCUS 빈곤과 차별 장애아동청소년맞춤형보조기구 지원사업 02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더 많아졌습니다 올해 12살인 우리 동훈이 (가명)는 뇌병변 1급으로 팔 다리의 운동기능이 떨어져 자 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합니다. 다행히도 인지와 의사소통 모두 정상이라 비 록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 놀 수는 없지만 배움에 대한 의욕이 매우 강해 학업에 매우 열정 적이며, 성적도 우수한 편입니다. 동현이의 학업에 대한 열정이 성장하는 만큼 몸도 성장 해나가는데 그때마다 적절한 보조기구를 사용하게 해주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아름다운재단이 장애를 가 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보조기구 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동훈이는 운 좋게도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고, 꿈에서나 그리던 맞춤형 보조기구 를 선물 받 게 되었습니다. 후방지지 워커를 사용하고 있는 동훈이(가명) 동훈이가 지원받은 보조기구는 보행차 겸용 휠체어, 후방지지워커, 휠체어용 체간지지 패드 및 벨트, 자세 유지의자 및 높낮이 조절 책상, 욕실 안전 손잡이 및 벽 부착 압축 손잡이, 비데, 발 보조기, 정형외과구두, 수중치료매트입니다. 2009년 장애아동청소년맞춤형보조기구지원사업을 통해 총 45명에게 222개 품목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동을 위한 휠체어에서부터 보행훈련 및 재활치료 보조기구, 일상생활 보조기구 등 다양 한 영역에서 꼭 필요한 보조기구들을 지원 받게 되어 동현이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특히 손이 불편해서 용변 후 뒤처리가 힘들었던 동훈이에게 용변 기는 너무 좋은 선물이었고, 틈틈이 워커를 이용하여 하는 보행훈련도 즐겁기만 합니다. 또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을 사용하면서 더욱 편안한 자세에서 동현이가 좋아하는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훈이의 두 여동생은 오빠가 사용하는 보조기구가 신기한 지 연신 만져도 보고, 밀어도 보고 합니다. 그리고 오빠가 착한 일을 많이 하고 공부도 잘 해서 천사로부터 선물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저 또한 동훈이를 지금처럼 사랑으로 돌보 며 훌륭한 아이로 양육하라고 준 하늘의 선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도 받은 사 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도록 온정이 가득한 사람으로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 받은 보조기구들을 우리 동훈이가 미래를 꿈꿀 수 있 는 희망의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사용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동훈이와 같은 많 은 친구들이 보조기구를 사용해볼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생겨나길 기대해 봅니다. 언젠가 는 보조기구 없이 이 세상에 두 발로 우뚝 서 있는 우리 동훈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글 을 마칩니다. 29 동훈이 엄마드림

32 FOCUS 빈곤과 차별 2009 한부모여성가장건강권 공익과 대안 지원사례 지원사업 03 당신은 어머니이기에 더 건강하셔야 합니다 당장의 생계를 위해 몸이 아파도 생활터전으로 나가야 하고, 병원비가 두려워 진단받기를 주저하는 여성가장들이 있습니다. 뒤늦게 발견된 병은 1인 3역을 하며 힘겹게 지켜온 어머니의 가정을 한순간에 무너지게 합니다. 2009년 아름다운재단은 193명의 어머님에게 건강검진의 기회를 지원하여, 그 중 61 명이 재정밀검사를 진행, 24명이 수술 등의 치료비 지원을 통해 건강을 되찾으셨습니 다. 중대한 질병은 아니었지만 기회가 있음에도 자녀걱정에 또는 수술이 잘못될까 하는 두려움으로 치료를 거부하시는 안타까운 경우도 발생하였습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한어머니가 입원하실 경우에는 환자를 돌봐줄 간병인도, 아이들을 대신 돌봐줄 도우미 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마음놓고 검진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생계 비, 간병비지원 등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여성가장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한 가정의 행복하게 살 권리 를 지키는 것입니다. 아름 다운재단은 한부모 여성가장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며 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지역자활센터에서 간병사업팀에서 근무하는 김미선(가명)입니다. 간병인 시작한지 7년이 되도록 생활이 어려워 제대로 된 건강검진 한번 못 받고 지내 다가 우연히 아름다운재단에서 검진비를 지원해 준다고 하여 건강검진을 받아보았지요. 검진 을 받고 나니 다른 곳엔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갑상선 암이 임파선으로까지 많이 퍼져 있어 수술이 시급하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그 뒤에 정확한 조직검사를 받은 뒤 7월 29일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여러 군 데로 암세포가 퍼져있던 상황이라 다른 갑상선 암 환자들에 비해 긴, 장장 7시간이 걸린 큰 수 술로 진행되었습니다 Annual Report 지금은 수술이 잘되어 퇴원하고 집에서 완치되기만을 기다리면 지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계속 있었으면 합니다. 아름다운재단 이 없었다면 제 몸속에 암이 자라고 있는 것도 모르고 먹고 사는게 급급해서 병원도 못가고 살았겠지요. 저 말고도 여러 어머니들도 형편이 어려워 병원 한번 제대로 가시지 못하는 분들 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계속해서 아름다운재단 같은 기관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제 바램 입니다. 저 역시 아름다운재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아픔을 계기로 제 인생이 새로 태어났다 생 각하며 어려운 환자와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 깊이 감사드리며... (김미선님 편지 中 )

33 한부모여성가장 2009 공익과대안 창업지원사업 지원사례 희망가게 풀뿌리단체의 - 물과 거름을 지원합니다 순옥씨의 공익단체 도전! 인프라지원 50개의 3종세트 꽃을 피웠습니다 가뭄과 홍수에도 땅이 튼튼하게 뭉치는 것은 풀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고 일상적이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풀뿌리와 같은 존재, 바로 지역의 크고 작은 시민단체와 풀뿌리단체들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따뜻하고 공익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풀뿌리단체들을 위해 활동에 필요한 기자재와 홍보 디자인 및 각종 사업을 지원합니다. 2003년 7월, 3명의 싱글맘으로 시작된 샤브샤브집! 싱글맘의 자립지원을 위해 시작된 창업대출 사업 희망가게 1호점을 알리는 첫 시작이었습니다. 회장(아모레퍼시픽 창업 주)의 숭고한 뜻이 담긴 아름다운세상기금 이 어떻게 사업으로 세상에 희망이 될지 고 민을 더한 기획 사업이 살포시 내비쳐진 첫해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아름다운세상 을 향한 여러 기부자님들의 뜻이 더해져 아름다운세상기금 은 한발 더 나아가 희망가게 50호점을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생전 여성과 아동의 복지사업에 힘쓰신 故 서성환 보글보글 찌개백반 사업으로 깔끔싹싹 세차 사업으로 아름다운 피부관리 사업으로 고물수집 폐자원재활용 사업 등으로...구석 구석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이템 을 개발해 어엿히 한 가게의 사장으로 한 호점 한 호점 희망가게를 만들어 왔습니다. 희망가게 50호점 기념식 및 희망이 당신을 기다리는 곳 - 희망가게 출판기념회 일과 육아 나누어 질 사람이 없는 희망가게 사장님! 우리의 순옥씨는 아파도 아플 수 가 없었습니다. 내 매장을 찾아주는 고객에 대한 약속으로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아빠로 부터 지켜주겠다는 아이에 대한 약속으로 나의 의지와 책임감만 믿고 담보도 없이 4천 만원을 빌려준 기부자에 대한 약속으로 그리고 성공 창업으로 되돌려줘야 할 창업자금! 또 다른 싱글맘에 대한 약속이 있기에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으로 일구어온 희망가게입 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민, 노력과 갈등 속에서 걸어온 50호점, 앞으로의 100호 점 200호점도 어둠을 뚫고 나오는 아름다운세상의 길에 희망을 빌려 주세요. 순옥씨 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희망가게 사장님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사장님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희망이 당신을 기다리는 곳- 희망가게 절망과 역경을 희망으로 이겨낸 엄마들의 따뜻한 이야기 희망가게. 인생을 살다보면 갑자기 닥친 불행에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절망의 순간을 희망으로 이 겨낸 희망가게 사장님들의 따뜻한 에피소드를 전합니다.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 경제적으 로 자립할 수 있도록 창업을 도와주는 아름다운재단의 희망가게 사장님들의 진솔하고 감동적 인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힘겹게 노점상을 하다가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받아 지게차와 컨테 이너, 그리고 1톤 트럭으로 출발한 회사를 탄탄한 회사로 키워가고 있는 드림피아 의 사장님. 남보다 10분 먼저 시작하 고, 남보다 10분 늦게 마무리 한다는 신념으로 넉넉한 서비스와 소문난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찌개풍경 사장 님을 비롯해서 이 책은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이겨내고,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꾸려나가는 여성가장들의 11가지 에 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엄마라서, 여자라서 더욱 강인하게 세파와 편견을 견뎌내고, 꿈을 찾아 하나씩 이루어 주인공 들의 이야기는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희망가게 사장 님들의 노하우와 익살스러운 일러스트를 추가해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31

34 2009 아름다운재단 영역별 배분사업 미래세대 01 보육시설 퇴소 거주장학생 캠프 - 우리 여름에 다시 만나자! 보육시설퇴소 거주 대학생 장학캠프 02 아동청소년특기적성 지원사업 - 하고 싶은게 없어요 라는 가슴아픈말 03 청소년문신제거 지원사업 - 문신을 지우고, 희망을 새기다. 04 아동청소년특기적성 지원사업 - 청소년, 삶을 바꾸다. 세상을 바꾸다.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소년소녀가정주거지원사업 87,623,648 보육시설 퇴소거주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145,953,075 아동 소원이루기 지원사업 56,485,232 근로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23,491,100 공부방독후활동지원사업 31,253,406 마을교육공동체교육비 지원사업 - 공부방IT환경개선지원사업 145,793,500 아동청소년 여행지원사업 63,836,727 청소년교육비지원사업 196,135,012 아동청소년 문화체험 지원사업 57,018,780 아동청소년 특기적성활동 지원사업 88,315,158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14,807,963 교통사고 유자녀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73,700,000 청소년 교복,수학여행 지원사업 41,341,900 교통사고 유자녀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22,544,500 청소년 자립지원사업 6,300,000 대전지역 이공계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22,067,200 실직가정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35,817,176 환경활동가 자녀교육비 지원사업 34,418,800 합계 1,146,903,177 대학생 단기어학연수 지원사업 4,925,920 실직가정대학생 상품권 지원 6,000,000 현물지원 합계 28,745,920 한겨레신문 1년구독권 (실직가정대학생 및 공부방) 17,820,000

35 ??? 보육시설퇴소,거주대학생 교육비지원사업 우리 여름에 다시 만나자! 보육시설 퇴소 거주 대학생 장학캠프 01 아름다운재단의 장학캠프는 이해와 격려가 더욱 필요한 보육시설 퇴소 거주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을 격려하고자 매년 여름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9년<아름다운재단 대학생 장학캠프>는 7월 21~22일 양일간 강화도 오마이스쿨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심사 때 서로 한 번씩 얼굴을 스쳤던 학생들이지만 스물 한명 장학생들의 첫 만남은 생각보다 어색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서울역에서 강화도 캠프장까지 가는 내내 별 말이 없었습니다. 캠프장에 도착해 맛있는 유기농 점심을 먹는 것을 시작으로 진짜 캠프 프로그램들이 시 작되었습니다. 레크레이션처럼 즐길 수 있었던 공동체 프로그램부터 장점경매, 팀별 게 임, 아름다운재단과 나눔 에 대한 이야기 소개 등 계획되어 있던 여러 프로그램들을 함 께 하면서 학생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마른 땅에 빗물 이 스며들듯, 서먹했던 관계가 조금씩 촉촉해져 가는 것은 항상 신기하고 가슴 따뜻해 지는 일입니다. 어느 새 친해진 아이들은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잠들 줄을 몰랐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별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강화도에서 서로의 삶과 꿈을 이야기한 그 시간은 단연코 이번 장학캠프의 백미였습니다. 자신이 경험했던 어려움을 비슷하게 경험하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지요. 아이들은 이번 캠프에서 그런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이라는 곳을 통해 자신들을 생각하고 지지해주는 수많은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된 것 같았습니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은 함께 재단에 놀러와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홍대 앞 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멀리 있는 친구들과는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이 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올해 장학캠프에는 자신들이 장학캠프에 도우미로 참석하겠 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곳에서 아이들은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얘들아! 우리 여름에 만나자~~!! 33

36 FOCUS 미래세대 아동청소년특기적성 지원사업 02 하고 싶은게 없어요 라는 가슴아픈 말 무엇을 해도 재미없고 무기력한 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피아노, 발레, 태권도... 학원다니는 것이 힘들다고 걱정하지만, 달나라만큼 가고 싶은 곳이 학원 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동청소년특기적성 지원사업>은, 전국공부방협의회와 함께 7개 공부방 100여명에 게 학교 밖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악기연 주를 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모임의 리더도 되고, 다음 과제에 도전하기도 했습 니다. 특히 2009년 사업은, 특기적성사업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또래와 경쟁하지 않으며 자기 안의 개성과 다양성을 개발하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운영, 아동청소년들의 안전한 보호와 교육이라는 일상적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그것입니다.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교육이 되기 위해 수차례 사전욕구조사진행. 자문회의, 교사 워 크샵 등 기꺼이 전문성과 재능을 나눠준 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 손으로 단소, 처음엔 소리내기도 힘들었지만 이젠 동요 거뜬해요! 꿈망울 공부방에 다니는 아이들과 지역에서 국악 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을 모집하여 단소수업을 진 행했습니다. 공부방 아이들 중 3-5학년 10명과 지역아이 2명을 합하여 12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첫째시간 국악기에 대한 설명과 악기체험을 해보고 각자 하고 싶은 악기를 정했습니다. 국악수업을 하면서, 학부모모임, 주민설명회 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부모님 관심도 점점 높아져, 올 겨울방학엔 함께 악기를 배우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리고 ❶ ❷ ❸ ❹ 올 연말 마을동지행사에 뚝딱 뚝딱 둥둥둥 발표회 도 가 졌습니다. 점점 동네행사 단골연주자들이 될 것 같은 예 34 감입니다 Annual Report 내지최종쫑.indd 34 ❶~❸ 1인 1악기를 만들어 연주해보는 국악수업. 악기를 직접 대나무밭에서 캐고 제작하고 합주연습 마을동지행사 뚝딱 뚝딱 둥둥둥 발표회 준비 ❹ :36:7 PM

37 청소년문신제거시술 지원사업 문신을 지우고 희망을 새기다 03 영화와 TV를 보다보면 문신을 한 사람을 소위 형님 이라 부르던 시절이 있었지요. 요 즘은 문신을 타투(Tattoo)라고도 부르며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패션이자 자 기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반감과 마음의 상처를 온 몸 곳곳에 낙서처럼 되새기며 아픔대신 위로를 받고자했던 우리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었던 시절 그저 강해보이고 싶어서,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충동 적으로 하게 된 문신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은 사회에서 또 한 번 비행청소년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가 함께 진행하는 2009년 아동청소년 소원이루 기-문신제거시술 지원사업 을 통해 12명의 쉼터거주 청소년들이 새 희망을 꿈꾸게 되 었습니다. 부모의 알콜링, 폭력, 편애, 방임 등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내몰려 가출 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청소년들은 쉼터에서 가족의 의미와 사회로 나가기 위한 자립과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 명당 몇 십만 원에서 몇 백만 원까지 하는 문신제거 비용은 당장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짐입니다. 제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파도 참을 수 있어요! 꿈이 생겼거든요. 부사관이 되고 싶어요! 몸에 상처내거나 하면 안되거든요, 군인들은 문신제거시술 지원사업 에 함께 합니다. 문신제거 전문병원을 운영하면서 무분별한 청소년 문신이 가정과 학교는 물론, 군 입대 및 사회생활의 가 볍지 않은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작금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 회가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문신제거시술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왜 내가 먼 저 이런 일을 시작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와 부끄러 움을 느껴왔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지원사업의 열과 성 을 다해 사랑의 마음을 베풀 수 있는 선한 의사가 되 겠습니다 - 클린타투 박재웅 원장- ❶ 시술에 참여한지 4개월째, 문신을 제거하려면 적어도 5~6회 이상 시술을 받아야 하고 완전히 지워지려면 1년 정도는 지나야 되는 힘든 과정이지만 벌써 많이 지워졌다고 좋 아하는 아이들 모습이, 이미 꿈 앞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문신제거시술 지원사업을 통해 단순히 문신을 없애는 것만이 아니라 그를 통해 아이들 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희망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청소년은 문제가 아니라 자원 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있는 자립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아이들은 차근차근 삶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간의 상처가 되었을 문신이 지워지고 새살이 돋을 무렵엔, 그간의 아픔과 경험들이 자양분이 되어 사회로의 첫 발을 내딛을 청소년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으로 새겨지길 바랍니다. 35

38 FOCUS 미래세대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 04 청소년, 삶을 바꾸다 세상을 바꾸다 아름다운재단과 서울시대안교육센터에서는 2007년부터 청소년자발적사회문화활 동 지원사업 - [지구마을 젊은 주민들]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그 목표는 명쾌합니 다. 청소년들이 현재의 우리 시민사회의 한 일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희망 과 열정, 책임과 자발성을 가지고 창조적이고 공공적인 사회자산(creative, social commons)을 만들어가는 일을 시도하라는 것입니다. 80%가 넘는 청소년들이 대학진학을 하는 우리 사회에서, 대학입시를 빼고 청소년들의 현재의 삶과 기대를 어떻게,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청소년자발적사회문화활동 - [지구마을 젊은 주민들] 프로젝트를 통해 매해 15개 팀으 로 구성된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연결된 세계의 동시대인, 동시대의 젊은이 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의미화 하는 경험 을 했습니다. 동료를 만들어 함께 학습하고, 일하고 그것을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 다. 그 일이 무엇이든 단순히 입시 경쟁 의 맥락을 벗어나 젊은 주민의 입장에서 유쾌 한 상생의 시도였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여대생들 지구방위대 >> 아름다운재단에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겠다는 기쁨보다, 누군가 우리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는 것이 더 기뻤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잡지를 만들겠다는 <지구방위대>활동에 더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습니다. 톡톡 튀는 문체와 기발한 그림. 표지와 속지 모두 익살이 가득. 하지만 전하는 이야기는 가볍지 않습 니다. 올 2월에 나온 환경잡지 지구방위대 1호는 지구온난화를 다채롭고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Annual Report 지구방위대 대원은 고등학교 동창 넷. 대학 새내기인 이들은 이우고등학교 2학년 때 의기투합해 대대를 조직했습니다. 활동 닉네임은 아 주(이주영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요다(여다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디자인학과), 멍멍Z(전다 화 경희대 디자인학부), 어쭈(신나라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각자 다른 대학에 다니면서 발행 편 집, 기사, 디자인, 후원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39 이주영 어릴 때부터 동식물을 좋아했어요. 자라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생겼는데 고등학생 때 관련 다큐멘 터리를 보고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계획했죠. 방법을 고민한 끝에 무료 배포 문화잡지라면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지구방위대 는 생활밀착형 환경잡지 를 표방합니다. 점심시간마다 머리를 맞댄 결과 환경문제는 나와 가족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큰 틀이 잡혔으니 기사만 쓰면 뚝딱 잡지가 나올 것만 같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전다화 학교생활과 입시 준비 때문에 1년 가까이 계획을 끌었어요. 안 되겠다 싶어 고3 겨울방학을 데드라 인으로 잡았죠. 각자 책과 인터넷을 통해 환경 관련 공부를 하면서 기사를 쓰는 한편, 학교 게시판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광고주도 모집했어요. 온라인으로 서로의 기사를 수차례 수정한 끝에 탄생한 16쪽짜리 지구방위대 1호. 300부를 인쇄해 지인들과 학교 친구들에게 돌렸습니다. 처음이지만 인터뷰 기사와 칼럼, 친환경 제품 사용 후기 등 제법 구색을 갖췄다는 칭찬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앞으로 나올 컵 을 주제로 지구방위대 의 색깔을 좀더 분명히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주영 2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사는 컵 비교 체험기 예요. 팀원들이 텀블러와 도자기 컵을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면서 편리성, 위생성 등을 평가했죠. 아직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해 미흡한 점이 많아요. 하 지만 여건이 어려워도 지구방위대 의 외침은 계속될 겁니다! 37

40 2009 아름다운재단 영역별 배분사업 기타나눔 01 이른둥이 지원사업 - 894명 이른둥이와 함께한 5년, 더 큰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02 문화나눔 - 122개 공연 그리고 6,248명의 감동나눔 03 연금술사 프로젝트 지원사업 - 꿈을 찾아 떠나는 13인의 연금술사 를 만나다. 04 노숙인 겨울나기 지원사업 - 겨울이 더 추운 이웃을 돕습니다.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이른둥이 치료비 및 인식개선 지원사업 740,017,971 범죄피해자 및 피해가족 지원사업 16,000,000 재난재해 피해자의 경제적, 심리적 재건사업 413,195,10 공익을 위한 중개사업 44,227,273 소년소녀가장, 환경보호, 장애인지원 181,897,553 희망제작소 인큐베이틸 지원사업 10,284,680 호스피스활동단체지원사업 10,000,000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및 자립지원사업 5,018,700 합계 1,420,641,284 문화나눔 225,017,000 현물지원 합계 225,017,000

41 이른둥이 지원사업 명 이른둥이와 함께한 5년, 더 큰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교보생명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는 이른둥이(미숙아) 지원 사업입니다. 이른둥 이와 그 가정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재)입원치료비와 재활치료비 지원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 제작물 발간 및 홈페이지 (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4년 9월부터 5년 동안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는 894명의 이른둥이들이 세상 밖 으로 한발자국 다가서는데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한 해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 기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른둥이 지원환경 및 미래 전망 으로 우리나라 이른둥이 지원사업의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사업 5주년을 맞이하며 5년동안 사업이 잘 진행된 점을 단순히 축하하기보다 이른둥이 가정에 더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는 여러 협력단체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 하다고 판단하여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의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책임연구원 세종대학교 사회정책대학원 박현선 교수님과 공동연 구원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정익중 교수님께서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를 통해 본 이른둥이(미숙아) 사업평가 라는 제목으로 5년간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를 통해 지원받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연구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치료비 지원 부분에서는 지원 금액이 충분치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단순한 의료비 지원이었지만 가족 관계의 어려움 해결에도 영향을 미쳤다 라는 의미있 는 결과들이 나와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의 작은 응원이 이른둥이와 그 가족에게 단 순한 치료비 지원 뿐 아니라 가족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는 역할도 함께 했음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이른둥이 지원 사업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5년 간 걸어온 길, 5주년 심포지엄 내지최종쫑.indd 39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른둥이 가족은 치료비 지원이외 다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요 청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양육자의 건강상태, 이른둥이 양육지원망, 정보제공 및 지원 이후의 다양한 사회서비스 개발과 그에 대한 연계까지도 이른둥이 가족이 말한 꼭 필요한 요소들이였습니다.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는 여러 기부자님의 지속적인 지지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른둥이와 그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지원사업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36:10 PM

42 FOCUS 나눔일반 문화나눔 개 공연 그리고 6,248명의 감동나눔 2001년 아름다운재단은 공연과 문화의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나눔을 시작했습니다. 9년이 지난 현재는 많은 공연사들이 다양한 단체를 통해 재단과 비슷한 형태의 문화나눔에 참여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돈이 아닌 이런 문화 를 나눈다는 것이 매우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바쁜 일상에 마음의 여유를 잃기 쉬운 공익단체 활동가들과 문화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기회가 적은 여러 공익시설 이용자들에게 아름다운재단의 문화나눔은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왔습니다. 가까이에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우리 식구들은 연극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가족 모두가 연극 이후에 더 깊은 감동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낮병동의 매미들> 관람 후 -안젤라의 집 설날! 갈 곳 없고, 오라는 곳 없는 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모두에게 즐 거운 시간을 선물해주신 아름다운 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사물놀이 판> 관람 후 -행복이주여성쉼터 우리 센터는 3층이라 우리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는 슬픈 잔소리를 많이 하는데, 이렇 게 아이들과 공연을 보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오면 그 슬픈 잔소리를 훨씬 덜 하게 됩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추장 떡볶이> 관람 후 -안민희망둥지 지역아동센터 연극을 보면서 이 세상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많은 힘들이 모여야 리어카가 뒤집혀 바로세워질 수 있을까요? 그 나물의 그 밥들이 언젠가는 리어카를 뒤집을 수 있을 까요? 슬펐지만, 오랜만에 좋은 연극 고맙습니다. <리어카 뒤집어지다> 관람 후 -지리산 생명연대 Annual Report 내지최종쫑.indd 년 아름다운재단은 31개 공연사의 자발적인 나눔을 통해 122개 공연에 6,248 분의 공익단체 활동가 및 이용자 여러분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이것은 금액으로 따지면 217,467,000원의 나눔이 이뤄진 것입니다. 문화나눔을 통해 공연과 문화적 혜택을 누리신 분들은 대부분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며, 재단과 문화나눔에 동참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곤 합니다. 반드시 물질적인 것을 나누는 것은 아니더라도, 문화나눔처럼 자신이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며 모두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나눔의 형태가 더 욱 널리 퍼져갈 것을 기대해봅니다 :36:12 PM

43 연금술사 프로젝트 지원사업 03 꿈을 찾아 떠나는 13인의 연금술사 를 만나다 아름다운재단은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와 함께 연금술사프로젝트 시작했습니다. 연금술사프로젝트 는 가정환 경적 지지기반이 없는 청소년들이 정서적 지지와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 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연금술사기금 을 통해 지원됩니다. 연금술사 프로젝트 는 청소년들이 담담하게 자기 앞가림을 하고, 그 앞가림이 실은 자 신뿐 아니라 이웃과 동료를 살리는 일 이 되는 프로젝트입니다. 과감하게 학교 라는 틀 을 벗고 먹고 살기 의 절실한 문제를 어른과 청소년이 의기투합 하여 해결해나가는 탈 학교적이면서 동시에 학교적인 프로젝트입니다. 구태여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회에서 말하는 표준적 직업 교육을 받지 않고도, 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려 합니다. 13인의 새로운 연금술사 탄생을 기대해 주세요! 연금술사 프로젝트 첫 해에 참여하는 학생은 모두 13명. 맞춤형 진로설계를 통해 총 6개의 프로젝 트를 구상했습니다. 10개월. 태아가 잉태되는 시간과 같은 그 기간을 잘 살아내고 12월이 되면, 지금 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세상에 건네게 되겠지요. 비금속을 이용해 금속을 만들려 했던 중 세시대의 연금술사들. 스펙도 없이, 학벌도 없이 담담하게 자기 앞가림을 하겠다는 2010년의 연금술 사들. 그들의 시작이 또 다른 청소년들에게 삶의 연금술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팅 김희연 /하자센터 연금술사 프로젝트 담임 연금술사프로젝트 시작파티(입학식) 영등포에 위치한 하자센터 3층에는 보라색으로 벽면이 가득 채워진 공간이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클리어파일을 붙이고 낱장의 사진을 넣어 조각퍼즐 맞추듯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만든 벽면에는 13명의 청소년의 사진과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41

44 FOCUS 나눔일반 노숙인겨울나기 지원사업 04 겨울이 더 추운 이웃을 돕습니다 1997년 IMF를 기점으로 사회적 관심 및 정부지원을 받아왔던 노숙인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지자체로 업무가 이양되면서 사실상 방치되었고, 노숙인을 위한 쉼터도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문을 닫은 곳이 많아 노숙인을 위한 사회적 지원에 대한 현장에 서의 어려움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근무중 결핵에 감염되어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현장으로 돌아와 동료들에게 오히려 미 안해하는 진료소 활동가, 다리 밑에 사시는 분께도 매트리스를 전해 주려 비좁은 틈도 마다않고 찾아가는 상담 활동가, 항상 지원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노숙 인 기관 활동가 분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전해주십니다. 길에서 자고 싶어 자는 사람은 없습니다. 작은 방 한칸 마련하고 싶어 열심히 일하는 분들입니다. 그 노력이 종종 실패를 겪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기회마저 주지 않는 것은 사회의 편견이며 차별입니다 다행히도 아름다운재단은 매년 노숙인의 추운 겨울을 위해 기부해주시는 기부자님을 통 해 작은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을 기부 파트너로 섭외해오신 발넓은 능력 기부자 만화가 허영만 화백은 6년째에 접어든 기부를 통해 어느덧 노숙인 사이에서 유 명인사로 통합니다. 비록 얼음장같은 길거리에서의 잠자리 추위를 이겨내기에는 딱딱 한 고무매트리스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폭신한 솜이불 이부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요즘의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노숙인이 될 수 있는 현실입니다. 소수의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든지 빈곤층으로 전락 할 수 있기에 사회적 책임으로 다가서는 노력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2009년 4개지역 8개 노숙인 상담기관을 통해서 매트리스 1,000개, 세면도구셋트 1,000개를 지원하였습니다 Annual Report

45 2009 아름다운재단 영역별 배분사업 나눔문화 01 제2회 비영리컨퍼런스 - 희망적 모금해법, 바로 여기에 02 국제기부문화 심포지움 기빙코리아 경제위기,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03 기부문화총서 등 - 나눔 지식의 생산과 교류 04 나눔교육 - 아이들에게 나눔교육이 필요한 이유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사업명 2009년 지원금액 기빙코리아 기빙인덱스 29,937,372 나눔교육캠페인 112,729,481 기빙코리아 기부문화심포지움 37,451,747 국제협력사업 2,053,100 기부관련 법제와 세제 연구 60,365,130 상속문화개선과 확산을 위한 사업 2,811,300 기부문화 총서 발산 172,060 지역재단 연구 및 교육사업 5,954,800 류무종 기부문화도서관 운영 13,335,583 비영리역량강화 19,930,719 비영리컨퍼런스 130,375,018 공익포털사이트 해피빈운영 사업 3,586,385,699 나눔지식아카이브 9,941,800 나눔문화캠페인사업 40,700 합계 4,011,484,509

46 ??? 나눔문화 FOCUS 제2회 비영리컨퍼런스 01 희망적 모금해법, 바로 여기에 비영리단체들의 모금역량이 한 단계 성장되었습니다 2009년은 유난히도 비영리단체와 활동가들을 모금 이라는 주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비영리단체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모금 의 역량을 강화 하기위하여 모금의 기본이 되는 철학부터 모금의 다양한 기술과 해외의 트렌드들을 만 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2회 비영리컨퍼런스 - 비영리단체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금의 이론, 실제, 트렌드를 나누는 장 - 4개의 전체세션과 22개의 모금세션, 5팀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5팀의 현장전시 - 3분의 해외강연자와 30여 명의 국내강연자 그리고 300여명의 참가자들, 그들이 만드는 국내 유일의 모금 컨퍼런스 제2회 비영리컨퍼런스는 저에게 있어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또한 강하고 적극적으로 변화 제2회비영리컨퍼런스( /19~20) 희망적 모금해법, 바로 여기에 주최 : 아름다운재단 / 후원 : 네이버해피빈 시켰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앞으로 더욱 개인적으로 발전될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라 보는 시각이 조금은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은 막막하지만 모금기법을 차근차근 하 나씩 실천해보려고합니다. 배운것을 토대로 step by step! 감사합니다. 비영리단체에서 접 근하기 힘든 전문성있는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만족합니다. 모금이라는 큰틀에 대 한 구체적이고 세심한 교육들이 너무도 큰 도움이 되었고 교육을 듣고 돌아가는 실무자들 의 뜨거운 마음이 식지 않도록 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같은 노고 부탁드립니다. 비영 리단체 성장에 앞장서는 모습 너무 멋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모금전문가학교1기, 2기(2009년 5월~7월, 10월~12월) 공동주최 :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Annual Report 비영리마케팅 국제심포지엄( ) 공동주최 : 한양대학교 개교70주년기념, 아름다운재단 내지최종쫑.indd 44 -제2회 비영리컨퍼런스 참가자의 글 중에서- 제2회 비영리컨퍼런스에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실제적인 변화를 위하여 비영리단체실무 자들 9명으로 구성된 기획위원단을 운영하였고, 비영리단체의 투명성과 커뮤니케이션 전문컨설팅 진행을 통하여 한층 더 넓고 깊은 모금해법제시를 위한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금전문가학교를 통해 3-4개월에 걸쳐 모금의 기본과 실습과정을 나누며 직접 모금활동을 실행해볼 수 있도록 차별화하였습니다. 또한 한양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으로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개최한 비영리마케팅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해외의 비영리마 케팅의 구루인 에이드리안 사전트(Adrian Sargeant, 인디애나주립대 교수)와 존 더 쉰스키(Jon Duschinsky, Be the Change 대표)를 초청해 비영리단체의 모금을 성 공적으로 달성하게 하기위한 방법으로서 비영리마케팅의 의미와 사례를 나누었습니다 :36:1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