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내지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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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국 감정원 행복은쉽다 고. 쉬운행복, 차곡차곡채워가는한해를만들어보자.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2 c.o.n.t.e.n.t.s 04 KAB뉴스 08 新 年 辭 _ 새해 화두는 신뢰회복과 투명한 부처 만들기 10 新 年 辭 _ 공기업으로서의 위상강화에 주력 14 Pride _ 부동산평가부 공공사업평가팀 16 혁신스토리 _ 한국감정원 서비스브랜드 감정1 탄생 부동산 핫이슈 _ 1.11대책 후폭풍 3가지 관전포인트 18 얼굴경영학 _ 행운을 맞이하러 나서는 나의 얼굴 20 협상의 법칙 7 _ 협상전략의 효과를 좌우하는 것, 협상력의 근원 22 숲속여행 _ 도심의 숲, 우면산 24 서원의 造 苑 _ 자계( 紫 溪 )의 물줄기가 굽이치는 옥산서원( 玉 山 書 院 ) 26 마을, 그리고 사람들 _ 코파카바나(COPACABANA) etiquette _ 대화는 게임이 아니라 교감( 交 感 )이다 36 Zoom In Cinema _ 위대한 패배의 감동 -축구다큐 <비상> 38 드라마, 세상읽기 _ 친구들의 음지 -MBC 주말드라마 <하얀 거탑> 40 자연에서 배운다 _ 동물도 정치한다 42 근대문화유산18 _ 덕수궁 정관헌 44 부동산에세이 _ 곁에 있지만 보고싶은 너-청담동 이동하 46 행복한 가족시트콤 48 직원동정 권인수 청명한 겨울 한국감정원 Vol. 171 발행일2007년 2월 20일 발행처한 국감정원 홍보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발행인 장동규 편집인 김종안 기획 편집 김은정 편 집디자인 (주)유니크플러스 프로세스 MK CTP 인쇄 (주)프린팅하우스 사보 <한국감정원> 01 02월호는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 볼 수 있습니다.

3 KAB Korea Appralsal Board N.E.W.S 2007년 시무식 개최 주간/월간 전략회의, 온라인회의 도입 2007년 도시정비사업단 자문위원 위촉식 개최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월 16일 열린 주간전략회의에서 우리원 최초로 온라인회의가 도입됐다. 정보기술을 활용한 선진회의문화 정착과 절차혁신을 도시정비사업단(단장 곽기석)은 5개분야 총 15명의 자문위원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이날 회의는 종이없는(Paperless), 노트북과 선정하고 1월 30일 본점 소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2007년 시무식이 1월 2일 본점 9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점 직원들과 수도권지역 지 컴퓨터파일을 활용한 회의로 진행됐으며, 향후 확대실시를 검토 이 자리에는 장동규 원장, 이용갑 상무이사, 곽기석 도시정비사 점장들이 함께 한 가운데 장동규 원장은 2007년은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 중이다. 업단장 및 직원들과 12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패를 히 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 이라며, 올해는 특히 감정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중요한 고비 전달했다. 인 만큼 고객만족과 함께 수익중심의 조직재편으로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 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시무식이 끝난 후에는 장동규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일일이 악수를 하며 신년인사 2006년 전화모니터링 조사, 지방이전추진단 교환실, 천안지점 각 1위 주택재건축 주택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 분야의 최고의 전 문성과 공신력 있는 서비스를 위해 2004년부터 자문위원을 위 촉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단은 법률 세무/회계 법무 도시 와 새해덕담을 나눴다. 2006년 전화모니터링 조사에서 지방이전추진단 교환실(97점) 계획 안전진단의 5개 분야에서 자문위원을 선정했다. 과 천안지점(97.1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감정원 서비스브랜드 감정1 개발 본점과 지점으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우리원 전체의 전 화모터링 점수는 88점으로 2005년의 83점과 비교해 5점 상승 윤리경영매뉴얼 제작 배포 우리원의 주요 업무인 감정평 했다. 우리원은 윤리경영에 대한 전직원의 가서비스에 대한 신규브랜드 부분별로는 통화응답내용(+12)의 점수가 대폭 향상됐으며, 최 공감대 형성과 임직원 행동기준 및 윤 감정1 이 지난해 12월 새롭 초응대화법(-0.2점)과 통화종료(-0.8점), 신속성(-4점) 등에서 리경영 생활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윤 게 선보였다. 한국감정원만의 점수가 하락했다. 특히 답변의 성실성(95점, +15점)과 친절성 리경영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 차별화를 꾀하며 핵심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려 인지도 및 고 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으로 개발된 감정1 은 감정평 가서 표지와 관련사업부서 제안서, 각종 발간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관련내용 16p> (92점, +11점)은 높은 평가점수와 전년대비 개선도가 높아 주 목을 받았다. 또한 통화종료인사(79점)와 통화종료태도(80점)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어, 통화종료인사 및 통화종료태도에 대한 교육강화 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윤리경영의 개념 감정원 윤리경 영 현황 향후 추진방향 행동강 령해설 실천사례소개등을담고 있는 이 책은 원내 직원들과 영업점, 윤리위원회 외부위원들을 대상으로 배포됐다.

4 KAB Korea Appralsal Board N.E.W.S 2007년 신입사원 46명 채용 2006년 종무식 개최 이날 대회에서는 15대 집행간부 공로패 수여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각 분회에서 회사와 조합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범 분회 장에 대해 금융노조 위원장 표창(정보관리부 박노원외 1명), 위 원장 표창(경영관리부 정혜영외 4명), 원장 표창(동래지점 최균 찬외 1명) 등이 수여됐다. 도시정비사업단 홈페이지 개편 도시정비사업단이 새롭게 홈페이지( 를 개편하고 더욱 큰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도시정비사 업단의 개편은 메인화면에서 전체내용을 알 수 있도록 클릭수를 최소화 하는 한편, 홍보동영상 사업단 브로슈어 울산사무소개소 에 따른 사업소현황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콘텐츠면에서도 기존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우리원, 상조용품 지원 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친화적인 밝은 이미지를 구현하 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지점과 더 높은 시너지효과를 이 우리원은 12월 26일부터 직원들의 애사에 상조용품을 지원하고 룰 수 있도록 정보 및 자료공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2월 29일 본점 강당에서 2006년 종무식이 개최됐다. 한 해 동 안의 업무를 마감하는 이 자리에서는 성실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 있다. 동료애와 일체감 조성을 위한 상조용품 지원은 본인과 배 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자녀 사망시에 해당되며 비상계획 노동조합 신년회 개최 2007년 신입사원 모집에 46명(경력 2명)이 최종 합격해 한국감 온 배정호외 28명에 대한 모범직원 표창이 실시됐으며, 최훈용 팀(본점/수도권 지점), 원주지점(강원지역), 대전지점(충청지 1월 5일 노동 정원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외 21명의 직원이 건설교통업무 발전유공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 역), 구미지점(대구 경북지역), 부산지점(부산 경남지역), 광주 조합 신년회가 감정평가사 부문(신입 경력)과 중견사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 을 받았다. 지점(호남지역), 전주지점(전라지역), 제주지점(제주지역) 등에 본점 10층에서 된 이번 신입사원 모집은 지난해 12월 18일 서류전형을 시작으 서 물품을 관리한다. 열렸다. 김학렬 로 필기시험( )과 면접( ~24)을 거쳐 2 월 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총 2000여명이 응시해 최종 선발된 46명의 합격자는 2월 5일 부터 16일까지 2주간의 신입사원 연수 후 각 부점에 배치됐다. 노동조합 제37년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전주지점, 1사1촌 자매결연 우수기관으 로선정 상무를 비롯해 본점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노와 사가 화합하여 더욱 큰 발전을 이 루어내는 2007년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주지점(지점장 박 관악산에서 2007년 시산제 지내 래형)이 지난 12월 22일 1사1촌 자매결 부동산연구소, <맹지의 감정평가> 발간 2007년 1월 연 우수기관으로 선 부동산연구소(소장 김상규)는 1일 새해를 정되어 전라북도 도 맹지(도로에 접하지 않은 토 맞이하며 한 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의 평가실무를 위한 <맹지 국감정원 시 전주지점은 농촌사랑 의 감정평가>를 발간했다. 산제가 관악 운동의 일환으로 진안군 진안읍 가막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 이 책은 맹지의 평가실무에서 산(629m) 연주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학렬 상무를 비롯해 21명의 직원이 참석해 새해덕담 을 나누며, 가정의 행복과 회사의 발전을 기원했다. 노동조합(위원장 주상배) 37차 정기대의원대회가 1월 22일 열 렸다. 본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장동규 원장을 비롯해 본점 임직원과 전국대의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본조 간부 등이 참 석한 가운데 대회가 진행됐다. 촌일손돕기와 농산물직거래, 불우가정돕기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도농교류촉진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사랑에 대 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1사1촌 자매결연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나타나는 주관적 판단의 격차 를 해소하고 객관적인 평가방 법을 제시함으로써 설득력 있 는 맹지 가격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12월 발간됐 다(93p, ).

5 新 年 辭 국민이 맡겨주신 우리의 역할에 대해 역사적 소명의식과 막 중한 책임감을 갖고 개별 이해관계 집단의 관점에서 벗어나 국가발전과 국민이익 차원에서 모든 문제를 결정하고 시행 해나갈것입니다. 성공했던 정책은 발전 계승하겠지만, 결코 과거 정책을 고 집하는성공함정(success trap)에는빠지지않겠습니다. 이미 발표된 정책이므로 바꿀 수 없다는 경직성에서도 벗어나 기 민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계속 새로워질 것입니다. 그러하 지 않고서는 우리가 직면해 있는 도전들, 시시각각 변하고 있 이와 함께 동북아물류중심 국가 실현,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국토개발, 건설산업의 상생 및 경쟁력 강화, 살기 좋 은도시만들기, 창의적인건축문화확산, 교통약자의이동편 의성 제고와 대중교통 활성화,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신속한사후대처등도차질없이수행해나갈것입니다. 혁신통해청렴하고투명한부처만들것 새해에 던지는 또 하나의 화두는 청렴하고 투명한 부처 만 들기 입니다. 공직자가 청렴하고 부처가 투명해지면 많은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는정책불안요소들을극복하기어렵기때문입니다. 문제들이 자동으로 해결됩니다. 사심이 없기 때문에 일을 공 새해 화두는 신뢰회복과 투명한 부처 만들기 국민의 절실한 마음 가슴에 품고 집값안정 반드시 실현 올해는 무엇보다도 부동산시장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 겠습니다. 국민 마음속에 맺힌 아픔들을 항상 가슴에 품고 문 제해결에 모든 열정을 쏟을 것입니다. 투기는 발붙이지 못하 게 하면서 값이 저렴하고 질 좋은 주택을 조기에 다량으로 공 급하는것이부동산문제해결의핵심입니다. 부동산세제와 함께주택전매제한과토지거래허가제, 주택거 래신고제 등 투기억제 시책을 철저히 시행해 나가면서 신도 정하게 처리하고 연고를 이용한 음성적 접촉이 차단되기 때 문에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람과 기업들이 우대받게 됩 니다. 이를 위해 공직자 개개인의 청렴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부조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청렴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건설교통 행정을 투명하게 운영하여 국민들의 감시를 받음 으로써 느슨해지는 것을 다잡아주는 채찍으로 활용할 것입 니다. 시 등 공공택지 물량의 조기확대, 민간주택건설 촉진 등 11. 특히, 건설교통부가 수행하는 업무는 국민생활과 아주 밀접 15대책을 차질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 해 우리가 한시라도 긴장감을 늦추면 곧바로 국민불편으로 존경하는국민여러분! 따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서 올해 국민임대주택 11만호 공급과 함께 전세임대 등 맞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년은 건설교통부 직원들에게 항 희망찬 정해( 丁 亥 )년 새해를 맞아 국민들께서 소망하는 일 많은 분들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정책의 효과를 결 춤형 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여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상 긴장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하는 불편한 한해가 될 것 들이 모두 성취되고,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 정한다 고말하고있습니다. 이룩하고,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주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청 입니다. 우리가 편하면 국민이 불편해지고 우리가 불편하면 를 기원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새해를 맞아 국민의 신뢰회 지난해 우리 사회를 힘겹게 했던 부동산시장의 불안정도 시 약제도도개편할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어렵고힘든임차인 국민이 편해진다는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청렴하고 투 복 과 청렴하고 투명한 부처 만들기 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 장에 믿음을 주지 못한데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 들이 편하게 상담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센터도 연초에 명한 건설교통부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는 데에 조직의 역량 었습니다. 지난해 행복과 희망의 공간이 되어야 할 주택이 많 다. 따라서올해건설교통정책은전문성을갖춘학계및연구 설치하여 운영할 것입니다. 아울러, 분양원가 공개논의를 조 을결집해나갈것입니다. 은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국가경제에도 부담을 지운 기관 등 각계각층의 바람을 최대한 경청하고 수렴하여 면밀 속히 매듭짓고 새로운 분양제도들을 차질없이 시행하여 분 변화와 속도의 시대 에 과거 산업시대의 업무방식과 관행 데 대해 부동산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나,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정된 정 양가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집값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을 고집해서는 조직은 물론 개인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습니 이 없습니다. 이에 건설교통부의 모든 직원들은 국민들의 마 책에 대해서는 일관성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부동 할것입니다. 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새로운 것을 음속에 맺힌 그 절실함을 가슴에 품고 올해에는 반드시 국민 산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건설교통 행정은 부동산실거래가제도, 공시지가 현실화, 국토정보 실시간 제 추구하는 혁신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이 체감하는 건설교통의 들께 믿음과 희망을 안겨드리는 부처로 거듭나고자 심기일 주택 국토 교통 물류등국민생활과워낙밀접하게연관 공 등도 부동산시장의 선진 투명화를 위해 반드시 정착시 성과물들을지속적으로창출해낼것이며, 이를위해올한해 전의각오를다지고있습니다. 국민신뢰얻지못하면어떠한정책도실패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우선 좋은 정책을 만들어 야 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민과 이해관계자 들로부터 정책에 대한 신뢰를 얻는 일입니다. 국민들이 정책 을 믿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운용이 어려워지고, 그에 돼 있어 국민 모두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백가쟁명 ( 百 家 爭 鳴 )의의견제시가가능하고, 장 단기와거시 미시 등 관점에 따라 평가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론 위주 의 정책결정은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 건설교통부는 일부로부터 비판을 받더라도 어느 한 쪽 에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고 원칙을 정해 흔들림 없이 나아 갈것입니다. 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의 밝은 미래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빈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기업 도시가 올해부터 본격 착공되도록 추진함은 물론, 수도권도 질적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는 선별적으로 개 선해 가면서 지속발전이 가능하도록 계획적으로 관리해 갈 것입니다. 우리4000여직원들은열정을쏟을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성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정해년새아침 건설교통부장관 이용섭

6 新 年 辭 공기업으로서의 위상강화에 주력 우선적인과제에대해서말씀드리고자합니다. 먼저, 올해에도우리는공기업으로서의위상을더욱공고히다지는데주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감정원의 미래 모습과 정체성은 부동산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국가경제 에이바지하는전문공기업 이라할것입니다. 공기업인 동시에 감정평가법인 이라는 불합리한 여건이 더 이상 우리의 미래 를불안하게하는장애요인이되어서는곤란합니다. 우리의지위를어느누구도 지켜줄수없으며감정원의위상을높이는일은우리스스로가끊임없이노력하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고 실천하지 않으면 결코 이루어낼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택 친애하는한국감정원가족여러분! 가격조사와 부동산정보시스템 구축도 매사를철저히수행함으로써, 국민으로 희망찬새해가밝았습니다. 부터확고한신뢰를얻는것이바로공적위상을높이는첩경이라할것입니다. 정해년( 丁 亥 年 ) 새 아침을 여러분과 이렇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게 되 또한, 감정평가의공정성을지키고선진기법개발과활발한자료발간등을통하 어매우기쁩니다. 올한해도우리감정원가족모두복많이받으시고소망하시는 여공신력을높이는일은새삼강조할필요도없이중요하다할것입니다. 모든일들이이루어지기를진심으로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에 좋은 성과를 올린 보상수탁사업과 도시정비사업 등 연관사업 지난해 우리는 부동산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택가격 부문은 우리원의 안정적 수익창출일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공적인 역할이 조사와 정보구축 정책지원 등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훌륭히 수행하였 매우 크기 때문에, 사업기반을 과감하게 확충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뿐만 고,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여건 속에서도 5년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지속 아니라, 정부의 협조와 의지를 이끌어 내는 데도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 성장의 기반을 일구어 내었습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과 보상수탁 부문의 괄목 지 않으면 안됩니다. 최근 제정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의 시행과 공 할 만한 성장은 우리원이 부동산서비스 전문기관 으로 발돋움 하는데 크게 기여 기업 지방이전 추진 등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우리원에 유리한 입지 했다고 하겠습니다. 이 모두가 임직원 여러분이 각자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 를확보해야할것입니다. 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내부의 경영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재정비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2005년 3월우리는중장기비전과전략을수립하고, 지난해에는이를실행하기 한국감정원가족여러분! 위한세부실천계획을 세워차근차근추진해왔습니다. 올해도우리원이안고있 그동안 우리 한국감정원은 38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 숱한 고난과 역경을 슬기 는 근본적인 문제와 갈등요소가 해소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의 구조와 운영시 롭게 극복하고, 외적인 성장과 함께 공기업으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스템을대폭재정비해야하겠습니다. 왔습니다. 또한 민간평가법인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면서도 지금까지 업계의 건전한 우선, 조직은연구역량과정보시스템등전략사업을강화하고권한과책임을명 발전을 이끌어 온 국내 최고의 엘리트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열정과 노 확히 하는 한편, 고객만족과 더불어 수익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하여 환경변화에 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원은 아직까지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이 확고하게 정립되었다고 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신있게말할수없는것이솔직한심정입니다. 앞으로의 부동산정책과 금융정책의 변화 그리고 법인 대형화와 보수기준 자율화 논의 등 은기존시장의잠식은물론이고, 우리의장래까지불안하게만드는위협요인이되고있어 특단의대책이요구됩니다. 여러분! 금년2007년은그어느때와달리우리감정원이 성장하느냐, 아니면 추락하느 냐 를가름하는중요한한해가될것이라고생각합니다. 새해아침, 우리원이이와같은도 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올해에 반드시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될 승진과 보수면에서 확실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와 보수, 그리고 성과관 리 등 기존 운영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도 최적의 업무효율이 창출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 지않으면안될것입니다. 우리 감정원만큼 인적자원이 바로 자산이자 경쟁력인 조직도 그리 흔치 않을 것 입니다. 따라서 직원 개인의 전문성과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인재육 성전략을구체화하여실천해야하겠습니다.

7 新 年 辭 세 번째, 올해는 수익향상에 더욱 매진해 주실 것을 강조합니다.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도 높이고 공적기능도 함께 수행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수익이 먼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기업의 정상적 운영은 물론, 공기업으로서의 기능을 유 지하는것도힘든상황이라할것입니다. 비용규모가많이증가됨에따라올해들어전반적 으로수익목표가높아져많은부담이될것으로생각됩니다만, 내가하지않으면안된다는 적극적 사고와 추진력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 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에이어올해도고객만족과윤리경영에대해말씀드리겠습니다. 뱃놀이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고객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으며, 기업의 성장은 고객을 얼마나 확보하고 감동시키느냐 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객을 창출하고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고객불만만 큼 귀중한 정보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와 생각,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 하지못하면어떤기업도만족할만한성과를얻을수가없을것입니다. 고객중심이라는 핵심가치가 우리 조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일즈경영과 품질경영에 도각별히힘써주실것을당부드립니다. 또한현대의기업은 윤리경영 없이는성공할수 없는 시대입니다. 우리 감정원의 오늘은 도덕성과 직업윤리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 했던 것입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그동안 쌓아온 공신력을 무너뜨 돼지들 리고, 결국에는 우리의 존립을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 야만합니다. 감정원가족여러분! 우리에게는시련이있을수록더욱강해지는저력과창조정신이있습니다. 지난시간우리는 수많은역경앞에서도굴복하지않고더욱큰힘을발휘해왔습니다. 올해, 우리앞에는또다 른어려움이기다리고있습니다. 우리모두가같은배에타고있다는생각으로노사가하나 가되어, 우리의꿈과희망을일구어나가는데최선을다합시다. 한국감정원이 명실상부한 세계일류 부동산서비스 전문기관 으로 도약하는 것만이 우 리의 사명입니다. 지금 감정원에서 같이 일하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신나는일터 가될수있도록희망의2007년을함께만들어봅시다. 그릇속의돼지세마리 원장이 먼저 앞장 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고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새해를 맞이해 감정원 가족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기원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2일 한국감정원원장 정 해 년 돼지해다. 예로부터풍요 와 행운을 상징하는 복댕이 돼지, 인 간사를담아낸그들의모습을만나본다. - <최석운: 돼지그림> 展 중(2007년 1월24일~2월5일, 통인옥션갤러리)

8 Pride 김은정 보상평가시장의 새로운 개척자들 부동산평가부 공공사업평가팀 서 경 화 팀장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부동산평가부 공공사업평가팀 5명의 직원들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감정평가업계에서 잔뼈 가 굵은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공공사업평가팀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일에 대한 열정으로 즐거운 호흡을 맞 춘다. 신설팀을맡아막중한책임감을느낍니다. 그동안우리 원의 사각지대인 보상평가시장을 적극 공략해 공기관 으로서의한국감정원의입지를다시세우고싶습니다. 지난해6월신설, 송파마천지구 강남세곡지구 서초우면지구 고양삼송지구 강동강일2지구등의 보상업무를일사천리로진행한그들은2007년을다부진포부로시작했다. 대단위 보상평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로 한국감정원의 위상과 공신력 을 높이는 한편, 보상평가에 대한 전문성 일관성 공정성 등을 주무기로 보상평가시장의 점유율과 주 도권을확보한다는게이들의궁극적인목표다. 감정평가 업계의 주수입원인 담보시장의 축소로 보상평가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는 있지만, 38년 의 역사와공신력을가진우리원의입장에서보면보상평가시장은 기회 가아주많은곳이라고생각됩 니다. 오랜경험과탄탄한조직력을기반으로적극적인시장공략을해나갈것입니다. 아직은 일부 공기관 업무에 한정되어 있지만 대규모 보상업무를 수행하는 여타 공기관을 대상으로 더 욱 적극적인 업무수주를 할 것이라는 서경화 팀장은 향후 업무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며 공적평 가 업무의 공공성과 객관성 확보를 통해 우리원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 이라고힘찬각오를밝힌다. 업무관장구역별로 보상평가 업무가 이루어지다보니 일관성이 떨어지고 사후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아지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상평가전담팀인 공공사업평가팀이 신설됐다. 현재대단위 보 상지역의보상평가업무를주로하고있는이들은필요할때는지점과연대해T/F팀을구성해작업하고 있으며, 통일된기준과일관된서비스로고객만족을이끌어내는데전력질주하고있다. 새로운희망을앞에두고흔들림없는신념으로당찬발걸음을옮기고있는그들, 또하나의역사를만들 어가고있다. 그들의 한 마디 이태홍 현장에 걸린 한국감정원을 배제하라 는 플래카드와 우리원이 들어 간 지역외의 주민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는 지방지 기사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제는 좀 더 다른 마인드와 행동으로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보상평가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일 조하고 싶다. 서광채 공공사업평가팀에서 일하게 된 것에 기쁨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지식과 실전에서 쌓아올린 경험을 총동원해 우리원의 위상강화와 발전에 이 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권용희 업무능력과 공신력만으로 충분히 민간법인 과 맞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업무지식과 경험을 쌓을 것이다. 보상평가시장에서 우리원이 일방필수기관이 될 때까지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양진형 다양하고 빠른 정보수 집과 적극적인 자세로 팀원들을 도와 새롭고 신뢰성이 있는 공공사업평가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9 혁신스토리 한국감정원 서비스브랜드 감정1 탄생 감정1 탄생 배경 컬러사용 규정 슬로건의 변형 슬로건의위치는항상좌측상단에위치하고, 내용은메인슬로건외에다음의 4가지로변형될 수 있다. 슬로건의내용이나 길이, 글씨의 크기는비례에 따라 조금씩다를수있다.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한국감정원은 민간 감정평가 법인과의 경쟁심화 속에서 한 단색 인쇄물에 적용할 경우 워드마크 이미지가 크게 손상받 국감정원만의 차별화를 꾀하며 핵심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려 인지도 및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감정평가 서 비스브랜드를 개발했다. 한국감정원은감정평가서비스브랜드 감정1 을통해최고의 서비스로고객만족을극대화하고, 고객과국민으로부터신뢰 받는업계리더로서의입지를더욱굳건히다져나갈것이다. 지않고적용될 수 있도록 다음 과 같이 지정해 주고, 백색배경 사용이 불가능 한 경우 마크의 MVP제도 운영 전문성 공신력 창조성 등 각 부문에서 실적이 우수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직원을 대상으로 MVP를 선정하는 MVP 제도가 2007년부터 운영된다. 최우수MVP를 비롯해 실적 영업 품질 친절 청렴 혁신 등 6개 분야에서 MVP를 선 발하며, 실적MVP는 부문별(평가 특수 지원부서)로 선정 결과 우수상 이상 수상한 부점(팀)의 직원 중 1인. 실적MVP - 내부경영평가편람상의 평가군별 실적이 우수한 직원. 영업MVP - 업무유치 실적이 가장 우수한 직원. 품질MVP - 감정평가(컨설팅 포함)보고서 및 연구논문 등 보 고서 경진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보고서를 작성한 직원. 색상과 같은 색 되며 각각 1명씩 3명에게 주어진다. 친절MVP - 칭찬마일리지 점수가 가장 높은 직원. 최고의 감정평가서비스 감정1 브랜드스토리 감정1 은 한국감정 원의 감정원 을 감 상을 사용 할 수 있다. 대상 최우수MVP - 내부경영평가편람 규정에 의한 내부경영평가 청렴MVP - 청렴실천마일리지 점수가 가장 높은 직원. 혁신MVP -업무제안, 학습동아리, 지식창고 등 혁신활동이 가장 우수한 직원. 정1(One) 으로 달리 포상기준 해석하여, 고객과 하 나되어 최고의 서비 스와 만족을 제공하 는업계리더로서의이미지를표현한다. 감정1 은 감정평가 라는 업종속성을 명확하게 전달하며, 숫자 1 에 리더 최고 조화(하나) 등의의미를부여해업 계의대표성과다양한상징성을나타내고있다. 감정1 포스터 제작 한국감정원의 감정 1 은국내최초감정 평가 서비스브랜드다. 고객과 하나되어 전진 해 나가는 감정1 의 힘찬 포부를 나타내기 구분(인) 훈격 포상 최우수MVP 1명 원장 표창 1호봉 가급 실적MVP 3명 원장 표창 100만원 칭찬마일리지제도 도입 영업MVP 1명 원장 표창 100만원 품질MVP 친절MVP 청렴MVP 혁신MVP 1명 1명 1명 1명 원장 표창 원장 표창 원장 표창 원장 표창 10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직원들에 대한 칭찬의 글을 올린다. 감정1 은 업계 리더로서의 이미지와 최고의 서비스를 부각 하기 위해 숫자 1 을 임팩트하게 표현하였고, 숫자 1 이 one 으로읽힐수있도록자음 ㅇ 과 one 을자연스럽게 결합해 가독성을 극대화했다. 로고타입은 부드러운 고딕으 로 신뢰를 표현한 반면, 공기업으로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최 소화했다. 또한 회색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서 공정성 정 확성 정통성을, 오렌지색은 혁신 창조에 대한 열정과 세 계일류 부동산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나아가는 진취적인 이미 지를표현하였다. 위해 2인3각이라는 모티브를 활용해 동반 자, 파트너 등의 의미 를 부여했다. 두 사람 이 어깨동무를 한 모 습은 감정1 과고객 이 하나된 마음으로 밝은 미래로, 넓은 세계로 함께 나간다 는 것을 나타내며, 전체적인 블루톤 컬러는 공신력 있는 기 관인 한국감정원의 이미지와 최고의 감정평가 서비스브랜드 감정1 의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표현한다.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칭찬마일리지제도가 2007 년 2월부터 도입됐다. 칭찬마일리지제도는 고객은 물론, 직 원 상호간의 칭찬에 대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우수한 성적 의 직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다. 칭찬하는 방법 사내인트라넷 YesKM( 혁신나눔 터 칭찬코너에 업무상 공헌도가 높은 직원, 친절직원, 내부직 칭찬마일리지 산정기준 구 분 고객추천 직원추천 등록권한 고객지원부, 각 부점장 전직원 마일리지 건당 10 등록사항 추천대상자 추천사유, 근거 추천직원 건당 5, 등록직원 건당 1 추천대상자 추천사유 필수기재사항 : 추천근거 추천근거 예시 : Happy-call 추천, 홈페이지 등록글, 추천자 신상명세 등

10 부동산 핫이슈 이진우 1.11대책 후폭풍 3가지 관전포인트 1.11대책의 후폭풍 이심상치않다. 앞으로 싼 아파트가 공급된다 는1.11대책의메시지가 오를만큼오른것아닌가 라는 위기감에 불을 붙이면 서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수자가 우위에 서는 바이어스마켓(Buyers Market) 으로 시장이 재편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겨울철 비수기에 선제공격 하듯 내놓은 대책이 뜻밖의 효과를발휘하고있는셈이다. 상당수전문가들은1.11대책의 약효 가올상반기내내지속될것으로보고있다. 1.11대책이정책방향만제시했 을뿐, 구체적인시행방안은담고있지않기때문이다. 1.11대책의후폭풍을감상하는관전포인트는 집값 하락세의 지속성 민간부문의 주택공급 축소 가능성 법제화과정등3가지로요약된다. 이3가지변수에따라짧게는올해, 길게는향후2~5년의집값방향이달라질것 이다. 우선 공급과잉으로 인한 침체가 지속되 고 있는 대구 부산 등 지방 대도시에 서는 개발업체나 건설사들이 아예 추 진 중이던 사업을 포기하는 움직임마 저나타나고있다. 대구지역 한 아파트 시행사 대표는 특단의 규제완화가 없는 한 9월이후 대구에서 아파트사업은 현실적으로 힘들게 됐다 며 땅값은 천정부지로 오른 상황인데 원가공개 등으로 분양 가를 낮추면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다 고걱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송도국제도시도 분양가상한제로 위기에 빠진 상태다. 송도국제도시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가분양가상한제적용대상에서제외되지않는다면사업을재검토할수밖에없다는 입장을보이고있기때문이다. NSC는 당초 아파트 분양수익금으로 컨벤션센터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을 만들기로 정부와 합의했다. 그러 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수익성이 낮아져 자금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사업추진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게 NSC 의설명이다. Korea Appraisal Board 한국감정원 집값내리막길 가시화 1.11대책의가시적인 위력은 집값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대책이 발표 된 지 보름이 지나면서 평촌을 제외한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많이올랐다는과천도거래위축을동반한가격하락세를보이고있다. 특히분양가상한제로 직격탄 을맞은재건축시장은완연한하락세를보이고있다. 서울강북뉴타운의지분값도하향곡선을그리기시작했다. 용산구한남, 마포구아현등지분가격이높은일부뉴 타운또는재정비촉진지구는사업자체가불가능해졌다는분석까지나오고있다. 문제는이같은1.11대책의효과 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분당급 신도시 가 발표되는 오는 6월까지는 1.11대책의 영향 권 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때까지는 집값상승을 좌절시킬만한 정책변수들이 잇따라 발표될 것이기 때문이 다. 우려했던봄이사철전세대란도일단수면밑으로가라앉은상태다. 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면 상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가장 큰 변수는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다. 대선과정에서개발공약이난무하면투기심리가되살아날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민간부문주택공급위축 1.11대책에 따른 위험신호 도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민간부문의 주택공급기능 이급속도로위축되고있다는징조들이잇따라나타나고있다. 법제화과정지켜봐야 1.11대책은상당한논란거리들을 갖고 발표된 대책이다. 따라서 법제화과정에서 대책 의내용과강도가달라지면부동산시장에영향을미치게된다. 1.11대책의 가변성 이 심각한 독( 毒 ) 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민간아파 트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상한제는 국회 입법과정에서부터 상당 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를들어 분양가상한제에서 택지비는 감정 평가액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지만, 취득원가가 감정가를 웃도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둬야한다는 주장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또 민간사업 에 채권입찰제를 적용함으로써 막대한 시세차익을 국가가 가져가는 게 바 람직한가에대한논란도만만치않다. 이밖에지자체별특성을감안해기본 형건축비를 산정하는 작업은 정부-업계-지자체간 줄다리기 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공공 민간 공동사업제도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분양 마이너스 옵션제 등은 새로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관련규정을 갖춰 시행에 들어가 기까지는상당한시일이필요할것으로예상되고있다. 1.11대책 남아있는 쟁점들은 ㅇ 분양가상한제 확대(주택법 개정) - 민간택지비 산정기준 예외 인정 여부 - 민간택지 채권입찰제 적용의 적정성 여부 ㅇ 분양원가 공개 확대(주택법 개정) - 기본형건축비에 반영되는 지역특성 기준 ㅇ 청약제도 개편(주택공급규칙 개정) - 민간 중대형주택에 가점제 적용 적정성 - 신혼부부 등에 대한 정책적 배려 내용 - 2주택이상자 불이익 방식 ㅇ 반값 아파트 시범사업(주택법 개정 또는 특별법) - 사업지, 규모, 재원계획, 입주자격, 분양가 등 ㅇ 공공 민간 공동사업제도(택촉법 및 시행령 개정) - 시행근거 마련

11 얼굴경영학 주선희 행 운 을 맞 이 하 러 나 서 는 람의 전체적인 모습과 행동에도 나타나는 것이다. 인상학은 바로 이러한 과학적인 추론의 과정을 통해 사람의 인생 과 미래의 모습을 읽어내는 학문이다. 일반적인 관상학의 수동적 운명론을 탈피, 마음과 생각을 다스려 인상을 바꾸고 운명까지 바꾸도록 인도하는 적극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인간학이다. 통계 를 보면 미국사람이 처음 만난 사람을 판단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이 대략 15초라고 한다. 일본사람은 6초, 한국사람은 3초면 느 낌이 정해진다는데 그 짧은 순간에 무엇을 읽는 것일까? 핵심중 의 핵심은 생김새보다는 그 사람 속에 담긴 혼과 에너지를 보는 것이다. 교제를 하려면 눈을 보라 눈의 상이 좋지 않은 사람은 박정하 다. 눈이 그윽하지 않고 너무 또렷한 사람도 무정하다. 눈은 마음 의 창이므로 눈의 상이 흉상이면 그 사람의 심성 또한 아름답지 못하다. 그러므로 눈이 험상한 사람과 사귀면 마음의 상처를 입 기 쉽다. 역으로 눈이 맑은 사람은 사심이 없고, 따라서 그런 사 람과 교제하면 본인에게도 덕이 생겨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지위에 관해 알려면 눈을 보라 눈에 빛이 없는데 지위가 높은 사 람은 드물다. 눈에서 참마음과 힘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은 남위에 설 수 없다. 설령 지위가 높아진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않는다. 부에 관해 알려면 코를 보라 코가 두텁고 풍만하게 융기되어 있는 사람은 대개 유복하다. 콧방울이 잘 감싸져 있다면 그 사람 은 반드시 부를 누리게 된다. 수명에 관해 알려면 눈을 보라 눈에 빛이 없는데 장수하는 사 람은 없다. 빛이 없다는 것은 정신이 미천한 것이므로 오래 산다 하더라도 치매에 걸리기 쉽다. 모든 것을 알려면 소리를 들어보라 목소리가 좋고 분명한 사람 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소리란 단순한 음성뿐만이 아니 라 말의 정확함, 거짓없음까지 포함한다. 타산이나 아첨을 빼고 옳은 것은 옳다고, 나쁜 것은 나쁘다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 람은 반드시 남 위에 설 수 있다. 재충전 시켜본다. 눈이 반짝 빛날 만큼. 또 하나, 상대에 대해 지극한 마음이 있더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특히 마음을 변화시키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면 우선 태도부터 변화시켜 본다. 일단 싫은 사람이라도 태도나 언행 에 예의를 갖추면 마음도 달라지게 된다. 이는 얼굴에 나타나는 얼굴상이 아니라 태도에 나타나는 상이므로 인상의 범주에 든다. 그래도 영 싫은 사람이 있으면, 평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 고 마음으로 빌고 바라면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싫은 사람도 예의를 갖추면 마음이 달라진다 밝은 표정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 날마다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하루 의 얼굴은 전날 밤부터 만들어진다. 혹시 미워하는 사람, 마음에 께름칙한 일이 있다면 잠들기 전에 마음을 정리해야 한다. 우선 미운 사람을 떠올리고 이유를 생각한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거 나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미움을 가능한 지운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하자. 손해를 봤더라도 더 나쁜 일이 생길 걸 이걸로 대신했다 고 생각하자. 이렇게 하루하 루 마음을 정리하고, 하루를 반성하고, 하루에 감사하고 잠자리 에 든다면 다음날 얼굴은 빛이 날 것이다. 다음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얼굴의 색과 윤기를 체크한다. 어두운 기운이 찰색(장기의 건강상태가 혈맥이 가장 많이 분포 되어 있는 얼굴에 나타나는 색)으로 나타나면 그 부위에 해당하 는 기관은 약해져 있거나 나빠져 있다. 그 날 일은 그 날 가슴에 서 응어리를 풀고 잠자리에 들어야 좋은 찰색을 유지한다. 이 찰 색은 건강 뿐 아니라 운기에도 연결된다. 얼굴색이 좋지 않은 사 람은 일도 안 풀린다. 매년 초 자신의 사진을 한 장씩 찍어두고 얼굴의 변화를 관찰해보는 것도 좋다. 자신의 인생이 어느 방향 으로 가고 있는지 사진이 보여줄 수 있다. 이미지 트레이닝 동경하는 사람의 얼굴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누군가를 동경 을 가까이 두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이미지 트레이닝에 들어가면 더욱 좋다. 평소 동경하는 이미지가 없거나 자신이 원하는 이미 지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신의 삶을 반성해 볼 일이다. 인생 에 대해서든 자신의 일에 대해서든 구체적인 비전이 없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비전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행운을 불러들 여꿈을이룰수있다.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이미지가 어느 유명인이 아니라도 좋다. 너무 작지 않은 종이 한 장을 준비해 자신이 머물고 싶은 환경을 그려본다. 그런 다음 그 안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한 자신을 그 려본다.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기가 꾸미고 싶은 회사 를 그려본다. 그런 다음 근사한 사장자리에 앉은 자기 자신을 그 려 넣는다. 그리고는 매일 그 그림을 꺼내들고 이미지 트레이닝 에 들어간다. 이미지 트레이닝의 다섯 단계 1 이미지 트레이닝을 실행에 옮길 때는 거울을 준비하여 앞에 놓고 시작한다. 2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는다. 이 때 호흡은 가슴호흡보다는 복식호흡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좋다. 복식호흡법을 모른다면 그냥 심호흡을 세 번 정도 한다. 3 눈을 감고, 원하는 것을 실현시킨 상황을 머리 속에 그려본다. 자 신이 즐거워하면 그 상황을 향유하는 상태를 시간에 구애없이 맘껏 누린다. 가능하면 아주 상세하게 그려본다. 창업한 사람의 경우라면 바로 밑의 직원이 지금 열심히 주문을 받아 적고 있고 저쪽에는 상담 을 위한 고객이 찾아드는 등의 주변의 움직임에서부터 내 책상 왼쪽 에 멋진 화병이 있고 돈이 가득 찰 금고가 있고 등등 구석구석까지 그려본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뭐든지 자유롭게 마음껏 그려본다. 4 이렇게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아져 가슴이 두근두근할 정도가 되었 다면 눈을 뜬다. 그리곤 거울을 가져와 들여다본다. 5 바로 지금의 표정이다.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표정인 것이 다. 이 때의 표정을 잘 기억해두기 바란다. 이것이 일상적으로 가능 해진다면 이 꿈의 실현을 위한 행운이 찾아오는 얼굴이 만들어진다. 이 때 얼굴이 웃는 얼굴이 되어 있지 않는다면, 입이 웃음으로 벌어 지지 않고 다물어져있거나 무표정한 상태라면 충분한 이미지화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나. 의. 얼. 굴. 얼굴은 사람의 얼이 머물고 지나다니는 굴이다. 이러한 까닭에 마음관리를 통한 얼굴경영을 해야한다. 사람의 얼굴은 사고의 방 법에 따라 표정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근육의 변화를 이뤄내어 마 침내 그 얼굴 속에 자신의 운명과 삶의 방향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얼굴뿐 아니라 마음의 모습, 체상, 언상, 걸음걸이 등 그 사 좋은 인상 만들기 자주 거울을 보고 웃어라 어떤 얼굴을 늘 가슴에 담고 그 얼굴 을 닮고 싶어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면 그 얼굴을 닮게 된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쉬지 않고 거울을 보고 자기 마음을 보 라. 기분이 좋을 땐 오장육부에 탄력이 생겨 얼굴에 홍채를 띈다. 불만스럽거나 가라앉은 모습일 경우 심호흡을 다지고 에너지를 하며 그 사람과 같이 되려고 노력하면 바로 그 사람과 아주 똑같 지는 않더라도 비슷하게 될 수 있다. 자신의 인상이 어떻게 되면 좋을지 구체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평소 자신이 동경 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목표로 한다. 유명한 발명가가 되고 싶다면 에디슨의 전기를 읽고 그의 얼굴을 잘 기억해두고, 큰 기업가로 성공하고 싶다면 정주영 회장의 전 기를 읽고 그 사람의 삶의 행동방식과 얼굴을 기억해둔다. 사진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웃음은 눈에 나타난다. 그러므로 웃음 은 입 끝의 모습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눈빛도 좋게 만들어준 다. 마음은 아직 개운하지 않아서 눈까지 웃음이 나오지 않더라도 자꾸 웃으며 노력하게 되면 어느 순간 눈도 웃게 될 것이다. 웃을 일을 자주 만들고, 조용한 시간을 만들어 거울을 들고 웃는 연 습을 하자. 입을 크게, 이가 다 보이게 활짝 웃는 자신의 얼굴을 자 주 들여다보자. 입 다물어지지 않는 그 웃음을. 행운을 맞이하러 나 서는 나의 얼굴을.

12 협상의 법칙 7 김기홍 협상전략의 효과를 좌우하는 것: 협상력의 근원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지난한해동안협상을잘하기위한방법과여러가지 협상전략을 설명해 왔다. 협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들과 협상전략을 깊이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 으로충분하지는않다. 같은협상전략이라도그것을사용하는협상가의특성에따라그결 과는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협상전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협상력에대해조금더구체적으로이해할필요가있다. 협상력이란 무엇인가 협상력이란 협상에 참여하는 상대방의 협상타결 에 대한 기대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시 킬 수 있는 능력 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래서 협상 상대방의 기대(협상대상에 대한 기대, 혹은 협상결과에 대한 기대)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변경할 수 있을 때, 당연히 협상의 타결 뒤자신에게돌아올몫이많아지게된다. 그러면 기대가 왜 중요할까? 그것은 협상에 참여한 사람의 몫을 결정하는 것은 협상의 양 당사자들이각각협상상대방에대한믿음(여기서의믿음은신뢰를의미하는trust가아니 라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받아들이는 belief를의미한다)을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즉,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상대방의 자신에 대한 믿음, 혹은 자신의 상 대방에 대한 믿음 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믿음의 변화가 지 속될 경우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가 변하게 된다. 쉽게말해, 협상의 상대방이 당신을 찔러 도피한방울안나올사람 으로 생각하게 된다면(협상의 상대방이 그렇게 기대하도록 당 신이유도했다면) 협상에서당신이우위에설수있게된다는것이다. 협상력의원천은 자신을구속할수있는힘 그래서 토마스 쉘링은 협상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제약할 수 있는 힘(그래서상대방의믿음을변화시킬수있는힘-협상력-)은스스로를구속할수있는힘에 의존한다. 일견 모순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말은 협상력의 원천은 바로 자신 혹은 우 리에게 있음을 의미한다. 스스로를 구속한다는 것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 혹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오직 그럴 경우에만 상대방의 믿음을 변 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시계를 10만원 이하로는 팔지 않겠소 하고 상대방에 게 말할 때 상대방이 그것을 신뢰한다면 그 시계는 10만원에 팔릴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 이그말을허풍(bluffing)으로생각한다면그시계는10만원에팔릴수없다. 그러니관건 은그말이얼마나말하는사람을구속할수있는가하는점이다. 국가간의 협상에서도 마찬가지다. 통상협상이건 정치적 협상이건, 우리가 양보할 수 있 는 것은 이 것 밖에 없소 라는 제안을 할 경우, 그 제안이 국민의 일치된 지지를 받고 있거 나, 혹은더이상양보를할경우정권의존립이위협받게된다면, 그리고그사실을상대방 이 알고 있다면, 상대방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제대로 스스로를 구속했기 때문이다. 개인간의 협상이라고 다를 리 없다. 내가 도둑질을 했다면 내 교수직을 내어 놓겠소. 절 도혐의를 받고 있는 교수가 이런 선언을 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누 구도 교수직을 걸고 도둑질을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노사협상과 같은 협상에서는 어떨 까? 당연히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파업기간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 는 사용자측의 말이 충분히 사용자를 구속할 수 있으면 노조는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고, 당연히 노조 는 파업기간을 줄일 수밖에 없다. 어떤가? 과 거의 관행에 비추어 볼 때 지금 이 원칙을 지키겠다고 천명하는 현대자동차 사용 자의 발언은 믿을만한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현대자동차 사용 자가 과거에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 문이다.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이 지 켜지기 위해서는 현대자동차 사용 자는 자신의 말이 신뢰할 만하다 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 협상을 잘하고 싶은가? 그러면 스스로에게 충실하 라. 그런 뒤에야 협상의 전략들을 배워야 한다.

13 김선희 면된다. 내몸의묵은때를씻어내듯천천히걷다보면몸속에새로운공기가축적되는느낌이랄까? 숲 속의아름다운야생화한송이와눈맞추고대화하는일, 다람쥐의맑은눈망울과마주치는일모두가마 음을정화시켜준다. 이른봄에숲길을걷다보면숲가장자리곳곳에서새싹들이머리를내밀고있는것을볼수있다. 대부분이 신갈이나갈참등참나무들이다. 지난겨울을충실히살아낸열매일수록힘차게흙을밀치고나온다. 그러 나어미에게서될수있는한멀어져야무사히살아남을확률이높다. 그러므로어미는될수있는한멀리열 매가굴러가길바란다. 소나무숲에가보면숲아래쪽이활엽수림보다깨끗하다는걸느낄수있다. 소나무가내는살균성분이 다른식물이들어오는걸막기때문이다. 그러므로소나무는자손번식을위해서자기씨앗을바람따라 멀리멀리보내는것이다. 요즘 우리 주변의 어느 산이나 거의 참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바야흐로 참나무 시대다. 소나무는점차참나무에밀려, 또는솔잎혹파리나재선충으로인해산꼭대기로쫓겨가거나사라지고 있다. 우면산에서도소나무를찾아보기가쉽지않다. 그나마남아있는소나무중산아래양지쪽에수피에털을가 득달고있는리기다소나무가있다. 그런데털만달고있는게아니라솔방울도유난히많이달고있다. 역시 제고향(북아메리카) 사람들을닮아점잖지못한듯하다. 얼마나사랑을열심히했으면. 어쩌면나의편견일 수도있다. 우리나라사람은점잖고서양사람들은성적으로보다자유분방하다는. 하지만줄기가붉 도심의 숲, 우면산 고곧게자라는우리소나무가역시보기에좋다. 사실나무는생존에위협을느끼면본능적으로열매를많 이맺는다.그것은비단나무뿐만이아니지만. 5월쯤숲속의가장높은전망대데크에앉아서바라보면산아래쪽숲속에서가장먼저귀룽나무가연둣빛 잎을가득달고곧이어온통흰꽃이나무전체를덮고있는것을볼수있다. 이게신호탄이다. 숲속이곳저 곳에서나비와벌들이분주해지는계절이되었다는, 그뿐만이아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은 아마도 나무일 것이다. 세상을 푸르게 하고 성냄도 거짓도 없다. 이 나무들이 무성하게 꽉 들어 찬 숲이 우리에게 꽃들은 점점 더 요염해지고 분을 바른 듯 온갖 향을 뿜 주는 것은 일일이 꼽을 수없을 정도다. 인류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은 약200만년전 동아프리카의 사바나지역에서 출현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어내며나무들은탐색전에바쁘다. 그리고는짝을만나할일을끝낸꽃들은이 인간의 유전자 속에 숲이 각인되어 있어서 숲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멀리서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숲이 가진 내시들어버리고만다. 꽃이오랫동안시들지않고싱싱한모습을보이는것은 원시성이일상의사소한걱정이나스트레스로부터우리를자유롭게해준다. 아직도짝을기다리고있다는의미이다. 나무들은여간해서제꽃가루받이, 즉 근친상간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다. 글로벌시대라 최근들어숲을찾는사람들이더욱많아지고있다. 도심에서각종인공적인소음과냄새, 공해에찌들어사는현대인들에게숲 한다. 숲을이루는생명체들, 나무와풀들, 그안에서사는동물이나새, 곤충들 은 인위적인 소음으로 무뎌진 우리의 청각을 되살리거나 다른 감각들도 자연스럽게 복원해 준다. 여러 해 동안 우면산 자락의 이서로어울려살아가듯사람들도자연과어울려사는지혜를배워야한다. 곧 예술의전당고전음악강좌를들으면서남부순환도로변의계절의변화를감상하는일이큰재미였다. 봄이면산자락이새옷을 봄이오면우면산에탐방객들이찾아올것이다. 숲해설가로서아이들에게식물 갈아입기시작하면서길가에는진달래와개나리가봄처녀들의치맛자락마냥넌출거린다. 그러다가약속이나한듯숲은서서 이 어떻게 다양성을 이루며 사는지,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지구촌에서 히색깔을바꿔간다. 어떻게조화롭게살아가야하는지함께이야기하고배워가야겠다. 연못가의갯 우면산을 한번 살짝 뒤쪽으로 돌아가 보자. 우면동의 관문사 쪽이나 형촌마을 쪽으로 가면 생태공원으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버들이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올 것이다. 곧 강아지의 영혼을 닮은 버들강아 그리넓지않은자연생태공원이지만도심속의조용한숲을즐기기엔충분하다. 2004년개장한우면산자연생태공원은10만평 지가 껍질을 벗고 나올 것이다. 도시에서 바쁘게살면서 몸과 마음이고달파지 정도의넓이에도시속의참나무군락지가잘보존되어있고자연탐방로와해설판등자연학습을위한시설이잘갖추어져있다. 거나기운을잃을때는우면산에와녹색공기, 녹색바람을느껴보자. 주말에아 입구로들어서면간간이커다란상수리나무가서있거나야생밤나무숲이다. 조금더올라가면연못이있고주위식생은층위별 이들하고같이와도숲은기꺼이반겨줄것이다. 로야생화등초본류, 그리고떨기나무와큰키나무들로잘어우러져있다. 여기서부터는조용한산책코스다. 그저천천히걸으 Korea Appraisal Board 한국감정원 숲속여행

14 안장헌 자계(紫溪)의 물줄기가 굽이치는 옥산서원 玉山書院 옥산서원(경주시안강읍옥산리소재)은조선중종때의 문신이며 성리학자인 회재(晦齋) 이언적( 彦迪 1419~1553) 선생의학문과덕행을기리기위해세운서 원이다. 선조 7년(1574년)에 옥산 이라는 사액을 받 았다. 서원북쪽의화개산을주산으로, 자옥산의지맥인무학산 을마주보는위치에, 자계(紫溪)의물줄기가굽이치는울 창한숲속경관이빼어난곳에자리를잡았다. 서원 앞너덜바위에 자계의 계류가 여러단을 이루며 자 맥질하는 용추폭포의 물소리도 호기롭다. 그리고 마음 을 맑게 하는 세심대(洗心臺) 위에 서원을 지었으니 선 비들이수행하기좋은곳이다. 서원의외삼문인역락문(亦 門)을들어서면작은내가 흐른다. 자계의 물줄기를 서원 안으로 끌어들인 서원의 명당수다. 명당수를 건너 무변루의 통나무 계단을 오르 면역락문밖우거진숲과무학산이눈앞에펼쳐진다. 자 계주변의 우거진 수목의 아름다움과 용추의 물소리가 어우러져선경을이룬다. 차경의진수를여기서맛볼수있다. 무변루에서강당인 구인당을 바라보면 빽빽하게 둘러선 거목들로 하여 아 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옥산서원은 개울가 너럭바위 위산비탈에세워져낮은담으로구획되어있다. 따라서 원생들의 시야가 언제라도 주변의 자연경관으로 향할 수 있다. 심성도야와 호연지기를 기르는 도량으로 회재 선생의 성리학적학풍을 진작시킬 수있는 환경을 잘 활 용한조원이라할수있다. Korea Appraisal Board 한국감정원 서원의 造苑

15 마을, 그리고 사람들 권기왕 세상을 발아래 두고 C O PACABANA 코 파 카 바 나 Korea Appraisal Board 한국감정원 여행 정보

16 지구 반대편 남미의 안데스 고원, 태양신을 숭배 하며 하늘의 독수리를 벗 삼아 고원을 지켜온 사 람들은 지금도 그 곳에 살고 있다. 황금의 제국이 라고 불리던 영화로운 잉카의 시절은 지나간 옛 추억이지만 그 자취는 세월을 이어 전해내려 오 고있다. 볼리비아의 조그만 호반 마을 코파카바나는 그 영광의 시절 을 아득히 기억하고 있는 잉카의 후예들이 사는 땅이다. 태양 을바라보며대를이어부르던민요는사이먼& 가펑클의애절 하고낭만적인노랫말, 엘콘도파사(El Condo Pasa, 콘도르 는날아가고) 로바뀌어이먼오지에서불려지고있었다. 그리 고나는 엘콘도파사 의노랫말처럼세상을발아래두고있는 고원의마을, 코파카바나를찾았다.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세상을 내 발아래 두고 느끼고싶다. 그래, 정말그러고싶다.) 안데스 고원 티티카카 호수의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코파카 바나는그크기는작지만대단히오래된마을이다. 그옛날잉 카의 신이 티티카카 호수로부터 강림하여 사람들이 모여들 었다고 하며 그로 인해 마을들이 형성되었다. 코파카바나는 인근 페루의 푸노와 함께 천신이 함께 하는 땅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녀왔으며, 고대 잉카인들은 이곳으로부터 잉카의 기운이시작되며태양신이기원한곳이라고믿어왔다. 티티카카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로 기 록되고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동력으로 움직이는 배가 다닐 수있는가장높은호수다. 호수표면의고도가3812m로페루 와 볼리비아에 걸쳐있는 대단히 큰 호수다. 티티카카 호수는 부근의 안데스 산정에서 흘러내려 오는 수십개의 크고 작은 강과 개울들이 모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온은 낮지만 어류 들이 많이 살고 있어, 예로부터 호반 주민들의 생활의 근간을 이루어왔다. 코파카바나역시많은주민들이호수에서물고기를잡으며생 활을영위한다. 코파카바나의역사는잉카의기원과함께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잉카의 핵심이라고 할 페루의 쿠스코와 같은도시에비해잘알려지지는않았지만, 현지인들은푸노와 함께잉카의신이강림한지역으로서의미를두고있다. 세상의 다른 지역과는 수천m의고도차를 두고 그들만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던 평화로운 고원의 사람들이었지만, 유럽의 침략자들에게는 너무나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16세기 스페인의 침략과 잉카의 멸망은 코파카바나도 예 외는 아니어서 스페인의 점령과 함께 그 신비함과 유구한 역사적 의미가 사라져 버리고 마을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했다. 스페인 사람들이 새롭게 건설한 마을은 유럽의 도시처럼 변하였고 지금도 코파카바나에는 스페인 풍의 거리가 그 대로남아있다. 인디오들은도시에서쫓겨나호수의갈대 섬 등으로 이주해, 호수를 터전삼아 그들의 생활방식을 이어오며 대를 거듭해왔다. 스페인 사람들이 물러간 후 그들은 마을로 되돌아왔고 지금의 코파카바나는 인디오 의 인구비율이 높으며 고유의 문화와 풍습도 많은 부분이 회복되었다. 코파카바나는 해발 3900m 이상의고지대인만큼 기온이 서늘하면서햇살이강하고산소의농도는저지대의절반밖에되지않는다. 이곳 에 처음 도착한 외부인들은 대부분 고산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현기증과 피로감 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대부분의 스페인식 남미도시처럼 코파카바나의 중심은 카테드랄(대성당)이 있는 아르마스 광장이다. 스페인의 영향은 독립 후에도 크 게변함이없었고대부분의주민들은카톨릭신자들이다. 카테드랄은무리쉬양식의백색건축물로시골인코파카바나에서는단연돋보이 는훌륭한건축물이다. 1570년에건축된아름다운백색의대성당앞으로형형색 색의의상을입은인디오들의긴행렬이이어진다. 첨탑을중심으로길게이어지 는회랑은단아하면서아름답고외벽은항상새롭게칠해지는듯눈부신백색으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17 한미자유무역협정(FTA)체결지원위원회 로빛나고있다. 성당앞광장에는인근의마을에서모여든인디오들이좌판을벌이고공예품 을팔고있다. 화려한색상의직물제품과목각공예품이눈길을끈다. 광장에서옆길로빠지면골목을따라재래시장이열리고샛길에는식당도많이모여있다. 주 변마을의인디오들은그들이재배한곡물과채소, 호수에서잡은물고기들을이곳을통해판 매한다. 물고기는 주로 납작하게 잘라 버터를 두른 팬에 구워 내는데 구수한 옥수수 빵과 함 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인근 식당에서는 스페인식 빠에야(쌀 요리)와 함께 티티카카 호 수의 물고기 요리를 팔고 있다. 또 라마(안데스 고산지방의 가축)고기와 감자를 함께 끓인 스 프는인디오들의전통음식으로양파와곁들이면우리입맛에도잘맞는다. 도심을 빠져 나와 호반으로 나오면 수평선과 하늘이 닿아있는 드넓은 티티카카 호수가 눈앞 에펼쳐진다. 호수에점점이자리잡은섬들은한때잉카후예들의마지막피난처였으며그들 의 삶의 방식을 변함없이 지키게 해준 보루이기도 했다. 이들의 모습 어느 곳에서도 태양의 제국, 황금의 제국 이라고 불리던 잉카의 영광은 찾아보기 어렵다. 서산에 해가 걸리고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면 인디오들은 좌판을 거두어 라마와 함께 수레를 끌 고 산 너머 마을로 돌아간다. 흙으로 지어진 소박한 집에는 집을 지키고 있던 노부모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호롱불 속에서 밤은 깊어가고 외양간의 라마 울음소리는 안데스 계곡으로 조용히 흘 러나간다. 희망이빨리이루어지는나라,대한민국 한미자유무역협정의가장큰목표입니다 2006년한미자유무역협정협상에많은분들이성원과조언을함께보내주었습니다.어떤분은이길만이살길이라고어깨를두드려주었습니다.어떤분은 그길에놓인험난한도전을염려해주었습니다.그러나 수출 3000억불을 달성한 세계 11위의 수출대국,대한민국의지속적발전을위해서는세계최대시 장인미국을기반으로전세계시장의주역으로발돋움하는것이우리의사명임을믿고있습니다.이제는다른나라의뒷모습을따라가기보다,우리의성공 사례를 다른 나라에게 보여줘야 겠습니다.아직도 가야 할 길은 남았지만 마지막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협상을 진행해가겠습니다.희망을향해뛰기시작 하면반드시성공하는나라,대한민국.한미자유무역협정을통해더큰풍요를반드시이루어내겠습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더큰대한민국의행복을위해반드시가야할길입니다. 무역의존도가 70%인 우리나라, 세계와 경쟁하지 않고서는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는 없습니다. 세계 최대 미국시장에서 우리 상품 점유율은 1995년 3.3%에서 지난해 2.6%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중국 상품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6.1%에서 14.6%로 두배이상 높아졌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한 노력, 바로 그것이 한미자유무역협정입니 다. 모두가더잘사는나라 를위한목표를잊지않고있습니다. 의료비 폭등, 공공서비스 요금인상 등의 우려는 사실이 아닙니다.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은 손상되지 않고.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더욱 강화됩니다. 교육과 의료를 포함한 공공서비스의 공익성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은 미래의 성장동력인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업의생명력은꼭지켜내고,개방에따른피해는철저히지원하겠습니다. 개방을 최소화하고 이행기간은 장기화한다는 협상전략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쌀은 반드시 지키고, 개방에 따른 피해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입농축산물을 비롯한 수입식품 안전성 확보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또하나의대한민국성공담으로만들겠습니다.

18 etiquette. 대화 황혜미 대화는 게임이 아니라 교감 交 感 이다 대화에 동참하는 사람이 모두 이길 수 있는 긍정적인 교류 가 바로 진정한 의미의 대화인 것이다. 상사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화 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내가 동료에게 오늘 좀 해야 할 일이 많군! 급하니까 빨리 좀 알아봐 줘 라고 일방적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것 보다 바쁘겠지만 이것 좀 도와줄 수 있겠어요? 라고 말하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말 한마디로 동료를 내편으 로 만들 수도 있지만 도움도 얻지 못하고 기분만 상하게 되 는 불편한 관계를 초래할 수 있다. 현대인이 피해야 할 표현 중 하나는 바로 바빠 죽겠어 라 는 말이다. 요즘 세상에는 안 바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런 써 가슴에 맺힌 감정이 다소 누그러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병원을 찾는 사람 이 많다. 그러나 말을 많이 한다고 대화를 잘 한다고 할 수 있을까? 말은 자기 자신의 표현이며 자기 마음의 표현이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나 의견도 적절한 말로써 나타내지 못하 면 아무 소용이 없다. EBS에서 <이런 사람하고 대화하고 싶지 않다!> 라는 설문 조사를한결과1위가 입은열고귀는닫힌사람 으로 나타 났다. 따라서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기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무기는 입이 아니라 귀다 라 는 격언처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말을 들어 주기를 바란 다. 또한 영국의 한 철학자는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두 개 인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말을 하면 욕 먹기 십상이다. 이처럼 바쁘고 힘든 것을 먼저 이유는 자기가 말하는 양의 두 배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 헤아려주고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는다면 훨씬 더 일을 수월 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적극적인 경청을 강조하였다. 일 하게해낼수있을것이다. 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상대방은 머리로서는 이해를 하지만 또한 고객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객을 내편으로 만들 가슴으로는 납득하지 못한다.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고객과도 성공적인 관계를 형성 그렇다면 나의 대화스타일은 어떤가? 10명이 모여 1시간 미국의 한 심리학자는 20, 30, 40대 여자의 마음을 각각 다 법을 선택한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겠는가? 할 수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고객 동안 아이디어 회의를 하게 되었을 때 나는 몇분 정도나 상 른 꽃에 비유했다. 대부분의 20대는 자신을 장미 라고 생 오늘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안 되는데요 라고 한다면 나는 에게 우리는 그럴 리가 없는데요 다시한번확인해보세 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내가 말 각하지만, 실제 20대는 해바라기 와 같다. 태양을 바라보 승(win), 팀장은 패(lose)이다. 예, 야근하겠습니다 라고 요 저희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데요 라고 고객의 하는 시간은 전체 대화 중 얼마나 될까? 는 해바라기처럼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시기이기 때 한다면 나는 패(lose), 팀장은 승(win)하게 된다. 어느 쪽의 말을 일축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마지막 자존심 성공적인 회의나 상담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효 문이다. 모습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까지 지켜가며 그럴 리가 없겠지만 한번 확인 해 보죠 라 과적으로 경청하고 대화 내용 안에서 핵심포인트를 찾아 설 30대는 자기의 분야에서 최고의 열정과 실력으로 승부를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다. 돌발적인 상 고 말하기도 한다. 득을 한다. 너무 말을 하지 않는 사람도, 반면 지나치게 말 거는 때 인만큼 정열적인 장미 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황이 발생했을 때 각자 대처하는 방법은 다를 것이다. 야근 즉 고객은 지고, 나는 이기는 대화게임이 된 것 이다. 결국 을 많이 하는 사람도 전체 분위기를 해치게 된다. 상대방의 40대는 인생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국화 에비 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만 대화를 끝내고도 서로의 마음 은 서로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게 된다. 내가 대화에서는 이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일 유했다. 그리고 그 꽃만이 갖는 향기를 사람에게서는 대화 이 평화로워야 한다. 따라서, 대화를 나누는 상호간에 승 겼지만 난 무엇을 잃게 될까? 바로 나의 인격과 이미지는 반적으로 말하기와 듣기의 비율을 5:5로 하지만 비즈니스 를 통해 느낄 수 있다. 바로 누군가와의 대화를 통해 사람에 (win)-승(win) 할 수 있는 대화의 에티켓을 찾아야 한다. 손상되는 것이다. 효과적인 대화란 고객과의 교류를 통해 의 경우는 듣는 비중을 높여서 4:6이나 3:7로 한다. 대한 느낌을 갖게 되고 이를 토대로 신뢰감을 형성한다. 대 먼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일의 중요도와 긴급도를 먼저 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다. 즉 고객에게 나의 감정과 소크라테스는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고 항상 우선 자네들부 화는 그 사람의 이미지다. 우리는 얼마나 효과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가. 만약 오늘 10년만에 만나는 친구와 약속이 있는데 팀장이 야근을 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을 할 것인가? 무척 고민 이 되는 순간이다. 우리는 매순간 의사결정을 하면 그에 따 라 적합한 표현을 하게 되는데, 어떤 사람은 대화를 통해 상 사를 이기고 싶어하고, 혹자는 그저 상사의 말을 따르는 방 파악해야 한다. 팀장님, 제가 이 일을 언제까지 끝내야 되는지요? 혹은 급한 일입니까? 라고 물어본다. 그 다음은 솔직하고 정중 하게 사실은 제가 중요한 약속이 있습니다. 끝나고 와서 해 놓겠습니다 라고 하거나 내일 오전에 일찍 와서 준비해 두 겠습니다 라며 시간적인 여유를 요청하도록 한다. 대화란 한 사람이 지고, 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또한 고객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 기 위해, 서로 정확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표현은 고객님, 그러셨습니까? 저희가 확인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O분 정도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대화는 말하기와 듣기의 적절한 역할교환이다. 말한다 는 것은 일종의 배설작용이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함으로 터 이야기 해보게 라고 청년들의 의견을 듣곤 했다. 이러한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소크라테스만의 대화기술로써 청년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서 표현하고 효과적으 로 경청하는 모습을 갖춘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대화의 달인 인 것이다.

19 Zoom In Cinema 유지나 위대한 패배의 감동 축 구 다 큐 < 비 상 > 지난 해 말 개봉해서 잔잔한 입소문으로 퍼져나간 <비상>(임유철감독)도 극영화를 뛰어넘는 다큐드라마다. 이 다큐는 겉으로 보면 스포츠다큐, 혹은 축구다큐지만 스포츠저널리즘에 가려지는 패자의 얼굴을 통해 인간드라마의 묘미를 일깨워 주는 역작 이다. K리그에서 하위팀에 속하는 인천 유나이티드FC팀(이하 인유 )의 일상을 1년간 따라잡는 이 다큐는 1등만 기록하는 역사를 내세우며승자에게만박수를돌리는세상의질서를, 패자의시선에서뒤집어보인다는점에서탁월하다. 평소대단한축구광도 아닌 임유철 감독은 프로스포츠에서 사람의 몸값을 매겨 사고파는게 합법적이고, 그런 일이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 착안해서 프 로축구에관심을갖게되었다고한다. 특히IMF 이후사람가격을매기는경향이강해지면서, 인유처럼몸값이높지않은선수들 이어떻게자신의기량을극복해나가는가하는점을보여주기때문에소재로삼았다고인터뷰에서밝힌바있다. 따라서<비상> 은 내놓고 경쟁적으로 사람가격을 매기는 극도의 자본주의 판이 되어버린 프로스포츠 축구를 통해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 를보여주려고이다큐를만들었다고밝힌다. 지고 또 지는 만년패자 인유팀에 장외룡 감독이 부임하는데서 영 화가 열린다. 열패감에 지쳐가는 선수들 앞에 나타난 장감독은 칠 판에 인내 열정 헌신 이라는자신의축구철학을한자로쓰고 7승3무2패 를 K리그 전반기 목표로 내건다. 골잡이 스타플레 이어도 제대로 없는데다, 오히려 이 목표수치의 반대가 전력인 이 들에겐 황당하기 짝이 없는 주문이다. 그러나 썰렁한 반응을 보이 는 선수들의 태도에 개의치 않고 장감독은 비디오를 통한 철저한 게임분석과 선수 각자의 기량체크에 바탕을 둔 팀전략을 세워 이 들을 설득해 나간다. 일본에서 나름대로 축구공부에 일가를 이룬 그는 선수들을 지치게 만드는 스파르타식 훈련과 기강을 잡는다 고한바탕 혼을내는방식보다과학적분석과신사다운매너로선 수하나하나를인간적으로대한다. 특히 게임에 진 후 장감독이 라커에 들어와 의기소침해진 선수들 에게 모자를 벗고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깍듯하게 인사하는 장 면이나, 울산과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크게 지고 있는 전반전 후, 5대0으로지는것과5대1이나5대2로지는것은아주다르다 라 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장면은 패배의 미학을 일깨워주는 뭉클한 대목이다. 장감독이 하루 3시간만 자며 혼자 꼼꼼히 상대팀을 분석해서, 괴로운 패배의 기억을 보지 않으려고 거부하는 선수들 을 끝까지 설득해 비디오분석화면으로 전략을 가르치는대목은, 축구에서 감독의 존재가치와실제로 미리 세운 계획대로플레 이가이루어지는경기의흐름을흥미롭게입증해주기도한다. 끈질기고 차분한 열정과 헌신적인 장감독의 지도로, 그가 애초에 제시한 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달성하면서 인유팀 선수들은 과거의열패감을벗고인간적인신뢰감을쌓아간다. 그런모습을보노라면에두아르노갈리아노가<축구, 그빛과그림자>라는 탁월한축구에세이집에서탄식해마지않는월드컵상업주의가박탈한축구의영혼, 즉축구에담긴인간의얼굴이란이런게아 닌가하는감회가들기도한다. 주인공은장감독만이아니다. 부산팀에서무능한선수로판명되어방출된주장임중용을비롯한다른선수들, IMF 이후대우의 몰락으로 부산팀을 떠났던 안종국 구단주와 주치의 등이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전(플레이 오프경기)에서 보여준 의기투합은 과 거의치욕에대한명예회복의의미를찡하게전해준다. 특히 임중용 선수가 운 나쁘게 경기를 앞두고 시력에 치명적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이 설욕전에 반드시 참여하고픈열정을 폭 발시키는것은감독과팀원그리고관객의마음속까지전해진다. 이부분을다룬감독과구단주, 선수, 주치의등다양한멤버들 의인터뷰는대우의해체와대자본구단주의몸값경쟁에서밀려난이들의서러움을진하게잡아낸다. 그런 억울함에 대한 보상심리가 동반된, 혼신을 다한 투혼으로 부산을 이겨낸 인유는 공포의 외룡구단 으로 불리며 저널리즘 의조명을받는다. 그러나 인터뷰에신이난선수들은기사가나오자실망한다. 자신들을마치과거쓰레기같은존재들이었다 가개천에서용이난것처럼서술하는것도자존심상하지만, 대전을앞두고스포츠지의사진에서그들보다유력한팀의사진과 스타플레이어만 등장하는 것도 공정보도에 어긋난다고 항의하는, 솔직한 감정을 토로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인터뷰는 승자 중 심적인저널리즘의모순을느끼게해주기도한다. 경기장과 라커룸, 숙소를 드나들며 선수들의 내밀한 감정을 따라잡는 카메라는 게임에 진 후서로의잘못을추궁하다감정싸움에치닫는모습, 상대적으로스타대접을받는용병라 돈 치치가 무거운 골대 운반에서 엄살을 피우며 요령을 부리다가 주장에게 혼이 나도 여전 히 뺀질거리는 모습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웃음을 주기도 한다. 또한 한때 날렸던 선수 가 무능해지자 방출되어 구단주와 몸값흥정을 하는 적나라한 거래판도 등장해서 축구 자 본주의의실상을보여주기도한다. 이들이 만년 패자의 딱지를 떼며 점차 경기에서 승리해 가면서 인천시민의열화와 같은 지 지를얻기도하고, 다른팀보다가난한인천구단은전용연습장조차마련해줄형편이못된 다.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챔피언십의 유력주자로 뜬 인유팀은 촌각을 다투는 시점에 1시 간30분짜리연습을위해멀리떨어진임대구장으로향하며거리에시간을뿌리기도한다. 차범근 감독에 스타플레이어로 포진한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이천수를 내세운 울산과의 결전에서 인유팀은 상처투성이 경기를 벌이다 결국 대패하여 준우승을 거둔다. 그러나 이들의 패배는 장엄하다. 물론 과거 하위팀 시절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공이지만, 이들은 패배를 통한 공동체 정신을 뭉클하게 드러낸다. 역사는 1등만 기록하고, 스포츠저 널리즘도 골 많이 넣는 스타선수와 승자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던지지만, 예술은 위대한 패배의아름다움을보여주기때문에존재가치가있음을<비상>은증명한다. 승자는 하나여도 패자는 여럿이고, 우리는 늘 승자일수 없기에 그것은 삶의 진실과 더 가 깝고감동을준다.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20 드라마, 세상읽기 박현정 친구들의 음지 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 최근, 본격메디컬드라마를표방한MBC 주말드라마<하얀거탑>이화제다. 여태껏메디컬드라마를표방한드라 마들 중, 말만 메디컬드라마지 결국은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에 불과하더라는 냉소를 받으며 슬그머니 막을 내리고만작품들이사실상한두개가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하얀거탑>은 좀 다르다. 애틋한 남녀의 눈빛이 오고 가는 대신, 수술실에서 긴박한 상황에 처한 외 과의들의거친숨결이오가고, 퇴근후의술자리에서도달콤한연애감정은커녕외과과장의지위를노리는의사들 간의세싸움이벌어진다. 이 때문에 병원을 배경으로 한 정치드라마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현재까지의 방영분에 등장한 의학 에 피소드들은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고, 시청자들로부터도 본격 메디컬드라마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그런 소재이다보니, 젊은 배우들의 사랑연기 대신 중견 연기자들의 중후한 연기력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난생 처음 악역을 맡은 김창완의 타락한 눈빛연기도 일품이고, 악인과 선인의 경계를 허무는 이정길의 너무나 인 간적인연기또한인상적이다. 야망을 쫓다 파멸하는 주인공 장준혁 역할의, 이미 <불멸의 이순신>으로 열정과 연기력을 세상에 검증받은 김명 민의열연은뭐말할필요도없을정도. 물론이드라마는잘알려진대로, 1969년에야마자키 도요코라는 일본의 기자 출신(마이 니치신문) 작가가쓴소설이원작이다. 이미일본에서는여러번에걸쳐드라마/영화화되었 고비교적최근이라할2003년에도후지TV가창사45주년기념으로제작하여그야말로선풍 적인인기를모았다. 사실후지TV가제작한2003년판<하얀거탑>을보았던사람들은, 현재 방영중인MBC <하얀거탑>에대해나름의우려도가졌던것이사실이다. 현재MBC <하얀거 탑>의연출을맡고있는안판석감독도후발주자의고충을토로할만큼후지TV 2003년판은 완벽하다할정도의 마스터피스 인데다, 확연히드러나는일본과한국의문화적차이를어 떻게우리식으로살려낼것인가하는부분도난제였다. 이를테면 일본판에서 외과과장 자리를 놓고 선거전이 펼쳐지고 뇌물이 오고 가는 모습을 그려낼때조성되는긴장감은바로일본식예의와절도라는특유의문화에서나온다. 결코 거래를 직접적으로 지칭하거나 언급하지 않으며, 태도는 언제나 꼿꼿하고 절도 있다. 그 어떤 부정부패도 없을 것처럼 깍듯한 예의와 절도가 팽팽하게 그려지다 갑자기 그 모든 것 이 위선으로 전락하는 순간, 물 밑에서 썩을 대로 썩고 타락한 실체가 떠오르면서, 시청자 들은경악하고이미그세계에발을들여놓고만주인공자이젠의비장함에빠져든다. 그렇다면이러한일본식위선을한국판에서는과연어떻게그려낼것인가. 우리사회의정 서나 분위기, 문화는 일본의 그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데 말이다. 현재 6회까지 방영된 MBC <하얀거탑>은 바로 그런 부분에서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우리 사회를 읽어내는 통찰력을보여준다. 한국판<하얀거탑>에서그들이세를불릴때마다언급하는것은바로, 우리는친구 라는 것이다. 의사회 회장이며 명인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인 육필상(이희도)은 명인대학교 병 원 부원장인 우용길(김창완)을 편으로 끌어들일 때, 자신이 친구인 너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불사할 정도의 우 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격렬하게 피력하며 우용길을 설득한다. 결국 그 뜨거운 우정은, 친구인 너를 위해서라 면 이라는 말 뒤에 숨어있는, 친구인 네가 원장이 되기 위해서라면 이라는 속뜻을 감추는 당의가 된다. 이런 세 계에 발을 들여놓고 만 장준혁(김명민)은 그들의 논리와 똑같이, 자신의 표몰이를 도와주지 않으려는 최도영(이 선균)에게 비록 네가 도와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외과과장이 된다면 친구인 너 에게 주저없이 한 표를 행사하겠 다고압박을가한다. 사실상 학연과 지연, 돈, 권력의 제공으로 단단하게 얽혀있으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그것들을 동원한다는 점에서 일본의 부패한 관료사회와 우리 사회는 다를 바가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결코 그것이 부정하거나 부패한 행위 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왜? 친구이기에, 그렇기 때문에 단지 우정의 이름으로 돕는 것이지, 뇌물을 주거나 인사에 관여하는 부정행위가 아니라는 일종의 자기 최면이다. 그것이야말로, 바로 우리 사회의 한국 식위선이아닐까. 일본식의위선과는또다른. 훌륭한 드라마라는 것은 결국 그 시대 혹은 사회 를 읽어내고 반영하며, 나아가서는 비판하고 돌 아보게 하는 역할까지도 해야 할 것이다. 1969년 에나왔던원작을40년이나지난2007년에리메 이크하는 의미를 과연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그의문에대한답을현재MBC 주말드라 마 <하얀거탑>은 나름대로 충실하게 제시하고 있 다하겠다.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21 자연에서 배운다 동물도 정치한다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다 라는 데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별한게있는건아니고, 일벌들이다른애벌레보다열심히많 리 정치인들은 국민과 지역구민을 위해 일하지만, 내가 최고 서 허구한날 돌아다니면서 이놈 윽박지르고 저놈 윽박지르 합니다. 사실인간은굉장히정치적인동물입니다. 신문을보 이먹여서크게키워낸거죠. 가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많은 힘을 쏟는 것 는일을멈출수가없습니다. 또나머지일개미들은일을하면 면 정치얘기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크고 작은 그러나 두더지 사회는 구조적으로 닫혀 있는 것 같으면서도 같습니다. 그런 정치인들이 너무 많으면 나라가 제대로 되기 서도 틈만 나면 싸울 기회를 노립니다. 내가 저놈을 거꾸러 집단간의 세력다툼이 끊이지 않습니다. 평범한 일상에도 정 어느 개체나 여왕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 사회입니다. 어렵죠. 뜨리고 권력을 잡아야 하는데 하면서요. 그러니 또 싸움이 치적 인 말과 행동이 담겨 있습니다. 동물들도 정치를 합니 그러다 보니 일은 하되 늘 마음은 젯밥에 가 있는 일꾼들이 있 끊이질 않죠. 그러다 보니 권좌에 오래 있을 수도 없습니다. 다. 우리가 하는 정치와 다르긴 하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정 게 마련입니다. 언젠가는 나도 여왕이 돼야지 하고 꿈꾸는 개미사회는 이미 결정된 사회라고 얘기했지만, 모든 개미가 물론 제일 힘센 놈이 여왕이 되지만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제대 치구조를 가지고 있고 정치활동을 하며 정치적인 음모도 꾸 것이죠. 코넬대학의 리브 교수가 관찰해보니 꾀를 부리는 일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좀 원시적인 침개미아과에 속하는 개 로 먹지도 못하고 매일 윽박지르며 돌아다니다 보니 기운이 밉니다. 상상을 뛰어 넘는 권모술수를 부릴 때도 있지요. 그 꾼들이아주많더랍니다. 미들을 보면, 여왕없이 일개미들끼리 사회를 구성하고 살거 빠지죠. 그러면어느순간에더센놈이갑자기공격해서거꾸 렇다면동물세계의정치는어떻게펼쳐질까요? 죽어라고 일하는 순진한 일꾼들은 여왕이 죽고 난 뒤 여왕이 나 그 중 하나가 여왕 역할을 하는 종이 많습니다. 하나가 여 러뜨립니다. 이개미역시시간이지나면힘이떨어지고그다 되고 싶어도 그 자리를 노리는 정치판에 끼어들어 싸움을 할 왕처럼 살다가 죽으면 나머지 중에서 또 누군가가 그 역할을 음에는 다른 개미가 등극하고. 이런 과정을 되풀이 하느 고래는 사람 못지않게 두뇌가 거대하게 발달되어 있고 아주 기운이 없습니다. 반면 여왕자리를 노리는 두더지들은 틈만 맡습니다. 이처럼 완벽하게 운명이 결정되지 않은 개미를 연 라바람잘날이없습니다. 여왕이있는나라의고요한평화와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돌고래는 동맹을 맺었 있으면 쉬면서 몸을 가꿉니다. 그러다 기회가 오면 다른 놈들 구하는 것이 모든 게 완벽하게 결정된 개미를 연구하는 것보 는전혀다른모습이죠. 다 흩어지고 다시 맺기를 반복하고 또 동맹을 맺은 단체끼리 을 거꾸러뜨리고 여왕이 되지요. 물론 여왕이 가만있을 리 없 다 더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결정이 안 됐 이처럼다른두개미사회의모습에서우리인간이왜정치구 다시 동맹을 맺으며 삽니다. 자기가 속한 무리에서 남들과 항 습니다. 여왕이 와서 으르렁 하고 치받으면 꾀를 부리던 일 으니무슨일이벌어지는지찾아보는즐거움도있죠. 조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 상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사회적으로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것 꾼은 딱 굳어서 꼼짝을 안 합니다. 말씀하십시오. 제가 뭘 잘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이런 종 하나를 연구했는데, 이들을 보 론 왕이나 권력자가 있는 사회에서 권력을 쥐지 못한 개체들 이돌고래사회에서성공하는비결이라고합니다. 못했습니까요? 나가서 일해. 왜 매일 놀고먹는 거야? 그 면여왕이있는군락과여왕이없는두군락으로나뉩니다. 여 은 억울한 점이 많을 겁니다. 모두가 권력을 쥘 수 있다면 좋 그리고 벌거숭이두더지는 아프리카의 건조한 지역 땅 속에 러면 그제야 슬금슬금 나가서 일을 하지요. 이렇게 게으름 피 왕이 없는 군락은 대부분 일개미들끼리 따로 독립하여 살림 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 거죠. 게다가 권력을 쥔 사람들이 늘 사는 젖먹이동물로 정말 개미처럼 삽니다. 여왕이 하나 있고, 우는 일꾼들을 야단치는 일은 여왕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입 을 차린 것입니다. 두 군락을 비교해보면, 여왕이 있는 군락 권력이없는사람들을위해서정치를하는것은아닙니다. 나머지는 다 일꾼들이죠.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벌 니다. 하지만이렇게일은안하고권좌를노리는일꾼들을몰 은 질서 있고 안정된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왕이 버티고 백성을 위해서 노력한 정치가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권력 거숭이두더지 사회는 완벽하게 신분이 세습되는 사회는 아 닙니다. 어느날여왕이죽고나면일꾼들가운데누군가가여 왕이 됩니다. 반면 개미 사회에서는 일단 일꾼이 되면 여왕이 될수없습니다. 벌사회에서도처음부터운명이정해져있죠. 여왕벌로 태어난 애벌레는 일벌이 되는 애벌레보다 훨씬 많 이 먹습니다. 사람들이 로열젤리라고 해서 수선을 떨지만 특 아붙여도, 결국에는게으른일꾼, 꾀부리는일꾼가운데누군 가가즉위를하게됩니다. 그러니다들자꾸자기세력을확보 하는데신경을쓰지요. 우리 정치인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정치도 직업이긴 하지만 평생 보편적인 의미의 생산적인 직업 한 번 가져보지 않은 양반이 대통령이 된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우 앉아서 여왕물질로 사회를 통치하지요. 아무도 여왕의 자리 를 넘보지 않고 저마다 맡은 임무에 따라 열심히 일하면서 살 아갑니다. 반면 여왕이 없는 군락은 완전히 난장판입니다. 그 중에서 여 왕 역할을 하는 일개미가 하나 등장하는데, 힘으로 동료들을 제압합니다. 혼자서 알을 낳으니 마음이 놓일 리 없고, 그래 을 쥔 사람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게 사실입니 다. 인류 역사가 이것을 증명해주죠. 그러나 무리를 이루어 살다보면 정치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불합리한 점도 많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개체들에게 유리했기 때문에 그 런사회로진화를해온것입니다.

22 근대문화유산18 궁궐의 이국적 문화 - 덕 수 궁 정 관 헌 지금 우리 눈에 이국적으로 보이는 이 건 물이건축당시에도낯설게보였을까? 건축을 전공하는 이는 물론, 일반 시민들 의 눈에도 정관헌은 이국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는건축물이다. 그러면서도어딘지모 르게 우리의 맛이 동시에 풍기는 건축물이 기도하다. 정관헌은 경운궁에 건축된 대한제국기의 양관 중 초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된 다. 고종의 연희장소로 쓰였다고 하며, 한 때 태조와 고종 및 순종황제의 영정을 모 셨다고도 한다. 그러했던 곳이 해방 후에 는한동안끽다실( 喫 茶 室, 찻집)로사용되 기도했었다. 정관헌의 공간은 내진과 외진으로 구성되 고, 규모는외진의칸을기준으로정면7칸, 측면 5칸으로 건축되었는데, 외진은 회랑 에해당되며내진은홀과조적조로된서비 스공간으로 구성된 단촐한 건물이다. 이 건물이 이국적으로 보이는 것은 우선 처마 가 드러나지 않는 건물이라는 점과 외진부 의서양식기둥과함께사용된화려한난간 의 세부표현 및 화려한 색채 그리고 붉은 벽돌의 사용에서 비롯된다. 내진 부분의 외관에위치한로마네스크풍의 기둥을보 면이건물이양관임을확신하게된다. 대한제국 시기에 고종황제가 휴게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한 것으로 당초에는 회랑을 가진 건축물이 었으나 후세에 변형되었으며, 이 건물을 통해 당시 궁궐에서양신문화가도입되는모습을알수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에서는 어딘지 우리의 멋이 느껴진다. 건물전체를조망해보면, 지붕이서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팔작지붕임을알수있다. 이건물이비 록 서양의 건축구법을 따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 리 것의 큰 틀에서 벗어나 있지 않은 것이다. 또한 목재기둥사이의 금속난간에는 소나무와 사슴을 찾아볼수있 다. 분명우리의정서가담긴문양들을사용한것이확실해보인다. 더욱이외진부의기둥윗부분사이의장식에서 는 박쥐도 찾을 수 있다. 박쥐가 중요한 문양으로 사용된 것은 우리 문화에서 박쥐가 갖고 있는 의미 때문이다. 박 쥐는복을상징하여, 복자대신박쥐를그려넣기도했는데, 잡귀를쫓는다는의미외에도번식률이강해자손의번 창과 다남( 多 男 )의뜻에서 사랑받던 문양이었다. 비록 서양식 정자를 만들었지만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녹아들어 가있는것이다. 물론, 이 건물에는 이국적인 요소가 더 많다. 회랑을 덮고 있는 처마를 지지하는 외진부 기둥은 전형적인 서양식 기둥의 모습이다. 특히 이 기둥은 19세기말부터 철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서양의 석조기둥이 철제기둥으로 바 뀌는 과정으로 나타나는 비례감을 갖고 있어 다소 어색하게 보이기도 한다. 철을 건축재료로 사용하는데 익숙하 지 않던 우리는 이러한 기둥을 목재로 만들었다. 기둥의 주두에는 이오니아식 문양 및 아칸서스잎의 조각과 함께 무궁화로보이는분홍빛꽃이가운데선명하게자리잡고있다. 그위에는이국취향의꽃병도놓여져있으며, 출입 구바닥에는무늬타일도사용되어보는이의호기심을더해준다. 정관헌은 규모도 크지 않고, 가볍게 사용되는 용도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소홀히 취급되어 왔다. 대한제국의 황실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찻집으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숱한 상처의 흔적이 남아있어 보는 이의 마 음을 안타깝게 한다. 규모로 보자면 정관헌은 비록 소품이지만, 대한제국기를 증거하는 몇 안되는 소중한 문화유 산이다. 근대국가를지향하면서도우리의전통적정서를담아내려했기에더욱소중하게다가오는건축물로2004 년2월6일등록문화재제82호로등록ㆍ관리되고있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 설계자 : 미상 / 건립연도 : 1900년 / 면적 : 건축면적-297m2, 연면적-297m2 /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5-1 / 구조 : 목조+조적조(지상1층)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23 부동산에세이 손지형 곁에 있지만 보고싶은 너 청.담.동. 길가다간혹연예인을만나긴했지만친구들과내가그들을보고호들갑을떨지않았던것은 그들이반갑지않거나너무자주봤다기보다는, 단지사춘기소녀의알량한자존심에그들의 건방진 꼬라지 를봐주기싫었기때문이었다. 고등학교 물리선생님은 허허벌판인 강남에 경기고등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소나무의 절 반을심었다고자랑하셨고, 그렇게번성한강남에짧게살았다는이유로강을건너학교를 다니던학생들은다리가무너져이세상을떠났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녹슨 물이 쏟아져나온 우리 5층짜리 아파트는 더 이상살 수 없다 는사망선고를받았고, 우리가족은사라져가는아파트를뒤로하고미련없이그동네를떠 났다. 한국감정원 Korea Appraisal Board 네, 청담동집입니다. 어느날 드라마를 보다 익숙한 이름에 놀라 텔레비전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언제인가부터 드라마에선 평창동집 과 성북동집 이 아니라 청담동집 에서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 했다. 첫만남 청담동 은 명일동 에 살았던 초등학생 꼬마에겐 너 무나 낯선 동네였다. 옛 동네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 던 어린 꼬마는 왜 이사를 가야하는지이해하지못했다. 좋은 학교가나를 기다리고있 을 거라고 엄마는 말씀하셨으나 도착한 새 집은 언덕 위 허름한 5층아파트로 아무리 생각 해도너무나낭만적이지못했다. 밤마다꼬마는예전에살았던동네에가고싶다고말했다. 낯선이곳의놀이터는아파트단 지의구색을 갖추기위한어설픈조각에불과했고, 아이들은그퍼즐에참여하지않았다. 이사를 오고 방학기간의 2달은 내게 동네를 탐험하기에 좋은 시간이었지만, 이 동네는 알 면알수록더욱더실망을감출수없게하는그런지루한곳이었다. 개학을하고전학생으로생활을시작했지만모든것이싱거웠다. 여기아이들은예전의동네 에서놀았던10가지가넘는고무줄놀이도할줄몰랐다. 한곡이끝나면다시그곡을또반복 해서고무줄놀이를했고논두렁이얼어스케이트를탔던그곳과달리여기아이들은스키는 탔지만스케이트는탈줄몰랐다. 그러나동시에나는멋지게옷을차려입고다니는건너편압 구정동에사는친구를선망했다. 중학생, 고등학생이되면서조금씩동네에적응하긴했지만여전히내게 압구정동은친구 들과야간자율학습시작전에밥을먹으러가는식당동네에불과했고, 청담동은집으로가 는길고긴길에불과했다. 컴백홈 익히 알았던 공간에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다. 나는 다시 같은 위치의 다른 아파트로 3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그곳은어렵게익혀놓은그익숙함을다시흩어놓았다. 허름한주택들이밀집해있던주택 지대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고급 연립주택가로 변신해 있었고, 거리 구석구석에는 멋진 카 페들이 들어서 있었다. 대학교 친구는 내 식당동네 압구정동을 정장을 차려 입지 않고 서는절대가지않겠다고선언했고, 나는점점내동네이름을사람들에게말하기불편해지 기시작했다. 잡지에서는 청담동 스타일 청담동 맛집 청담동 대해부 등 수도없는정보를 쏟아 냈다. 내가 그냥 지나치는 그 집이 바로 그 집이었고, 내가 길가에서 보는 스타일이 바로 그 스타일이었으며, 인사하며지내는그사람이바로 그 사람이었다. 어느날나는동네친구에게말했다. 사람들이 너무나 별거 아닌 것들에 대해서 난리를 치고 있는 것 같아. 내가 보기엔 그냥 똑같은 사람들이 사는 평범한 동네에 불과할 뿐인데 말야. 내 얘기를 들은 친구는 진지하 게 내게 물었다. 이 동네를 벗어나도 네가 그 얘기를 꺼낼 수 있을까? 나는 대답할 길이 없어친구의시선을피했다. 친구의 말처럼 나는 이 동네를 벗어나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어쩌 면 정말로 나는 다른 동네에 머물게 되면 예전의 청담동 을 그리워할 지도 모른다. 그러 나 그것은 청담동 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그리움일까. 아니면 단지 익숙한 것들 에대 한그리움일까. 사람들은 여전히 주말만 되면 청담동을 찾아온다. 그들은 이곳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얻 고, 색다른 행복을 안고서 집으로 돌아간다.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모르는 공기처럼, 곁에 있지만나는아직손에잡히지않는 너 를만나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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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직원 동정 환영합니다 최석형(수습) : 인사팀 이동영(수습) : 자산관리팀 박정환(수습) : 부동산정보조사부 김주현(수습) : 부동산정보조사부 정호찬(수습) : 부동산정보조사부 구자윤(수습) : 기업평가부 서재일(수습) : 보상사업단 최연승(수습) : 보상사업단 권 현(수습) : 보상사업단 김지훈(수습) : 보상사업단 정 대(수습) : 보상사업단 부순응(수습) : 보상사업단 김준형(수습) : 도시정비사업단 박준용(수습) : 도시정비사업단 박진우(수습) : 정보관리부 서동준(수습) : 혁신전략단 김경주(수습) : 동부지점 김재민(수습) : 부천지점 노치원(수습) : 수원지점 한규헌(수습) : 수원지점 김미경(수습) : 안양지점 김양선(수습) : 안산지점 박민수(수습) : 안산지점 김윤희(수습) : 오산지점 홍성구(수습) : 성남지점 김진명(수습) : 춘천지점 김형규(수습) : 원주지점 남경진(수습) : 대전지점 원종문(수습) : 홍성지점 이덕진(수습) : 홍성지점 권오인(수습) : 충주지점 안환준(수습) : 충주지점 김종완(수습) : 광주지점 배성완(수습) : 광주지점 이상현(수습) : 목포지점 남충일(수습) : 순천지점 노현정(수습) : 동래지점 신동호(수습) : 사상지점 이상천(수습) : 사상지점 성나연(수습) : 울산지점 김태완(수습) : 진주지점 윤성우(수습) : 대구지점 김태정(수습) : 안동지점 안진영(수습) : 포항지점(이상 2월 20일) 승진을 축하합니다 종2급 종1급 이규재 : 구미지점 박래형 : 일산지점 이형권 : 사상지점 손철호 : 부산지점(이상 2월 1일) 종3급 종2급 배구희 : 부동산정보조사부 김종안 : 홍보팀 김규정 : 감사실 최기연 : 강서지점 황재창 : 대구지점(이상 2월 1일) 종4급 종3급 서봉원 : 수원지점 박평권 : 대전지점 이군희 : 울산지점 김인상 : 포항지점 박순규 : 구미지점 손성일 : 부동산평가부 양광진 : 감사실 김 현 : 동래지점 조철희 : 수원지점 윤득신 : 기업평가부(이상 2월 1일) 이종무 : 광주지점 이상훈 : 기업평가부 정병두 : 보상사업단 박승배 : 수원지점 전창남 : 도시정비사업단(이상 3월 1일) 종5급 종4급 정화미 : 부동산컨설팅사업단 황형춘 : 순천지점 정규철 : 전주지점 오주환 : 성남지점(이상 1월 1일) 류현희 : 도시정비사업단 김진용 : 안산지점 김수인 : 목포지점 이신복 : 오산지점 최찬익 : 부동산평가부 최재현 : 강서지점 김상욱 : 인천지점 조한선 : 강서지점 김관창 : 수원지점 이종민 : 안양지점 김주일 : 원주지점 박종현 : 성남지점 맹준영 : 동부지점 박민옥 : 전주지점 최균찬 : 울산지점(이상 2월 1일) 자리를 옮겼습니다 권중행(종2) : 고객지원부장 김학규(종2) : 기업평가부장 이승재(종2) : 부동산컨설팅사업단장 황선구(종1) : 부동산연구소장 변성렬(종3) : 지방이전추진단장 김영훈(종1) : 중부지점장 이학기(종2) : 의정부지점장 윤호영(종2) : 강서지점장 박기학(종2) : 부천지점장 조장행(종2) : 안양지점장 김경훈(종2) : 안산지점장 임명수(종2) : 오산지점장 이창우(종1) : 성남지점장 박래형(종1) : 일산지점장 김원식(종2) : 강릉지점장 최길주(종2) : 대전지점장 임희수(종2) : 천안지점장 정용규(종1) : 청주지점장 조계영(종2) : 광주지점장 김태훈(종2) : 목포지점장 김병복(종3) : 제주지점장 구일회(종2) : 전주지점장 박인석(종2) : 창원지점장 구태군(종2) : 진주지점장 김정일(종2) : 안동지점장 윤광국(종2) : 비서팀장 이규철(종2) : 부동산평가부 부동산평가1팀장 하준문(종1) : 창원지점 연구위원 이영기(종1) : 일산지점 연구위원 이시규(종2) : 의정부지점 연구위원 김태수(특정업무직) : 경영관리부 김환룡(특정업무직) : 경영관리부 정철영(특정업무직) : 경영관리부 임영동(특정업무직) : 경영관리부 김상규(특정업무직) : 경영관리부 이정용(특정업무직) : 경영관리부(이상 2월 13일) 주종천(종4) : 경영기획팀(2월 26일) 김형철(종3) : 감사실(2월 21일) 조법래(종2) : 일산지점 길대식(종2) : 충주지점 최정재(종2) : 수원지점 황재창(종2) : 대구지점 서장규(종3) : 진주지점 박유철(종3) : 대전지점 이성영(종3) : 부천지점 최명규(종3) : 전주지점 강영원(종3) : 동부지점 문무영(종3) : 포항지점 서윤수(종3) : 동부지점 이준현(종3) : 광주지점 여균식(종3) : 창원지점 정차석(종3) : 사상지점 이종건(종3) : 도시정비사업단 호남사업소장 김장철(종3) : 홍성지점 이학종(종3) : 수원지점 주대식(종3) : 중부지점 신현덕(종3) : 동부지점 장온순(종3) : 부동산연구소 김만균(종3) : 강서지점 박성근(종3) : 안양지점 곽자성(종3) : 대전지점 조주현(종3) : 경영기획팀장 유기청(종3) : 강릉지점 정안수(종3) : 중부지점 김철희(종3) : 원주지점 정의호(종3) : 창원지점 박동준(종3) : 인천지점 조태희(종3) : 의정부지점 홍시화(종3) : 고객지원부 전병탁(종3) : 부동산정보조사부 한익현(종3) : 포항지점 안창덕(종3) : 중부지점 이진경(종3) : 부천지점 원대길(종3) : 고객지원부 임성현(종3) : 전주지점 이찬구(종3) : 수원지점 김명일(종3) : 오산지점 이교경(종3) : 안동지점 양기돈(종3) : 부동산정보조사부 원효근(종3) : 수원지점 김익태(종3) : 대구지점 조철희(종3) : 수원지점 이종무(종4) : 목포지점 이원준(종4) : 수원지점 김종룡(종4) : 중부지점 Korea Appraisal Board

26 직원 동정 구종서(종4) : 부동산정보조사부 박보인(종4) : 대구지점 김상섭(종4) : 부동산연구소 서의종(종5) : 안양지점(2월 15일) 유창봉(종5) : 수원지점(2월 9일) 김성욱(종4) : 보상사업단 에너지절약을 위한 작은실천방안 이주황(종4) : 부동산정보조사부 송홍규(종5) : 사상지점(이상 2월 2일) 최훈용(종4) : 부동산연구소 남공식(종5) : 기업평가부 최균찬(종4) : 울산지점 김호성(일6) : 성남지점(이상 1월 19일) 전영배(종4) : 안양지점 이동환(종4) : 사상지점 서종원(종4) : 부동산정보조사부 최윤주(종4) : 부동산평가부 김종식(종4) : 포항지점 이건희(종5) : 구미지점 최재능(종5) : 부천지점(1월 16일) 신대철(종5) : 전주지점(12월 20일) 결혼을 축하합니다 김관창(수원지점) : 본인, 2월 24일 하준문(창원지점) : 장녀, 2월 11일 실내적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여름은 26 ~28, 겨울은 18 ~20 가 적정온도입니다. 컴퓨터 절전을 생활화합니다 중식시간이나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는 PC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문경원(종5) : 중부지점 송광민(종5) : 대전지점 정은희(일3) : 부동산정보조사부 이동환(사상지점) : 본인, 1월 27일 황윤숙(울산지점) : 본인, 1월 21일 박희진(남부지점) : 본인, 1월 20일 중식시간, 야근 및 퇴근시에는 쓰지 않는 전력을 차단합니다 불필요한 전등 및 사무기기(특히 출력기)의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윤정애(일4) : 부동산컨설팅사업단 한문희(일5) : 부동산평가부 김수미(일6) : 일산지점 최영주((특정) : 전주지점(이상 2월 16일) 최규성(종3) : 보상사업단 공공사업팀(1월 22일) 이윤희(일6) : 성남지점(1월 15일) 김미영(종4) : 구미지점(12월 13일) 김태홍(종3) : 국가청렴위원회 파견(2월 21일) 이원민(종2) : 서울대학교 교육 파견 정경생(종2) : 서울대학교 교육 파견 임성기(종4) : 건설교통부 부동산정보분석팀 파견 배혜진(창원지점) : 본인, 1월 13일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이규훈(도시정비사업단) : 부친, 2월 9일 박정숙(목포지점) : 시모, 2월 4일 이광열(도시정비사업단) : 부친, 1월 23일 정병두(보상사업단) : 장인, 1월 22일 이학수(사상지점) : 본인, 1월 22일 이준현(광주지점) : 장인, 1월 14일 최명환(정보관리부) : 부친, 1월 8일 조장현(대구지점) : 장인, 1월 2일 황승용(목포지점) : 조모, 12월 27일 손성일(부동산평가부) : 부친, 12월 23일 개인용 냉 난방기기의 사용을 자제합니다 개인용 냉 난방기기 사용은 전기 과부하에 의한 정전 및 화재의 위험이 크고 에너지 효율이 낮습니다.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합니다 가까운 층은 걸어 다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차량예열은 적당히 합니다 과도한 예열은 유류 낭비일 뿐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유리한 방법입니다. 이선오(종5) : 건설교통부 주택정책팀 파견 (이상2월16일) 정용규(청주지점) : 모친, 12월 18일 조윤기(재무관리팀) : 부친, 12월 14일 카풀을 활성화합니다 카풀은 당신의 인간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출산을 축하합니다 박근호(종4) : 포항지점(2월 23일) 이현정(비서팀) : 득녀, 2월 9일 이봉준(종5) : 중부지점(2월 20일) 배주연(종5) : 동부지점 한경선(종5) : 안양지점 김수민(종5) : 순천지점(이상 2월 16일) 에너지절약! 당장은 불편하겠지만 우리 후손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