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스님 이사장, 수덕사 주지 희망과 꿈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명나눔실천회 창립 7주년 기념 <전국 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과 회원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회는 7년 전 불교계의 뜻있는 인사 134명이 부처님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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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1년 5월 통권 39호 생명나눔의 편지 이사장스님 기획특집 편집부 본회 창립 7주년 기념<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기획 홍보팀 자비의 집 식구들의 짱짱한 봉사의 나날들 후원안내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전진대회> 사진 스케치 기획 홍보팀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기획 홍보팀 회원마당 내가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 조한순 그것은 사랑입니다 이미영 좀더 베풀면서 삶을 살자 박정숙 정보창고 편집부 각국의 장기이식 관련법 생명나눔소식 기획홍보팀 후원금 납부현황 총무팀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전진대회>특별후원금 현황 총무팀 독자들의 이야기 기획홍보팀 (사)생명나눔실천회 ( )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74-8 / 전화: / 팩스:

2 법장스님 이사장, 수덕사 주지 희망과 꿈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명나눔실천회 창립 7주년 기념 <전국 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과 회원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회는 7년 전 불교계의 뜻있는 인사 134명이 부처님의 구세대비( 救 世 大 悲 )를 실천하기 위해 시작한 생명나눔실천회가 이제 1만5천여 회원이 삶을 나누고 생명 을 나누어 더불어 사는 사회, 인정이 넘 치는 아름다운 삶의 자리에까지 크게 성 장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시작 당시부터 생명을 나 누는 일은 하나라며 조언과 협조를 아끼 지 않으셨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의 박진탁 목사님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 마다 격려와 협찬을 보내 주신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큰스님과 대덕스님, 그리 고 또다른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음을 기억하며 그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 라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기까지는 그동안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데 귀중한 자신( 自 身 )의 장기를 기증 해주신 살신( 殺 身 ) 구원의 불보 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 합니다. 아울러 그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후원회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와 높은 찬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이렇게 불타의 동체대비( 同 體 大 悲 )의 아름다운 삶을 나누고 생 명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자기를 버리는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장기 기증과 시신 기증을 비롯 하여 백혈병 환자에게 치료비 지원 등으로 3백여명에게 새로 운 삶을 찾아주었는가 하면, 장 묘 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화장 서약운동을 펼침으로써 국민들 의 생각과 발상의 전환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 각하는 바입니다. 본회의 결의에 지지를 보내주시 고 동참해주신 60개 시민단체와 불교단체의 소중한 뜻을 모아 <전 국민1인1장기기증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아울러 사 랑실은교통봉사대 7천여 대원, 전국에서 활동 중인 3천여명의 조계종포교사 단원, 한국운전기 사불자연합회 2천여 회원들과 함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국민들 모두가 <전국민 1인1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겠습니다. 그리하여 본회는 우리 국민 모두가 공동체 적 삶을 나누는, 희망과 꿈이 넘 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 해 더욱더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이번 전진대회를 계기로 <전국 민1인1장기기증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어 이 땅이 삶을 나누고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불국토로 승화될 수 있도록 끊임 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것은 곧 자기( 自 己 )를 버리는 일입니다. 자기( 自 己 )를 버릴 때만 이 일체의 병이나 고통도 없는 영원한 행복과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 삶과 생명나누기 3

3 본회 창립 7주년 기념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는 생명나눔운동 편집부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은 즉석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갈 때, 재산이든 신체이든 무엇인가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생명나눔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12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생명나눔실천회 창립 7주 년 기념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 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본회의 회원들을 비롯하여 정 관계 의 주요인사와 각 시민 사회단체 대 표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생명나눔실천회 7주년 기념 <전국민 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는 삼귀의 례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되었습 니다. 이날 1부 사회를 맡은 유혜선 아나운서는 시종일관 재치있고 여유 있게 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기증자에 대한 묵념이 끝난 뒤, 본회 손양호 상 임이사는 행사장 무대 위의 스크린에 비쳐진 빔 프로젝트의 화면에 맞추어 생명나눔운동의 경과를 보고하였습니 다. 이어 진행된 각 유공자에게 표상 및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날 유 공자로 선정된 사람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능호스님과 본회 박완순 사 무처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 았고, 대한불교조계종 표교사단과 장 완순 대전광역시 문화2동장, 강태영 회원, 경화상사가 감사패를 받았습니 다. 또한 그동안 본회 대구지부장을 맡았던 심업 회원에게 표창장이 전달 되었습니다. 본회 이사장인 법장 스님은 인사말 씀을 통해 그동안 생명나눔운동에 동 참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 다 며 오늘의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 동 전진대회>를 계기로 전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겠다 고밝혔 습니다. 아울러 법장 스님은 사랑실 은교통봉사대 와 대한불교조계종 포 교사단,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와 공동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 하였습니다. 이어 생명나눔대학생동아리 Lifeshare 대표 장현석군과 최현석양이 <전 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 결의 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이번 결의문에 대하여 30여개 시민 사회단체와 30여 불교단체가 지지서를 보내왔고, 참여 연대 박원순 사무처장, 경불련 김동흔 운영위원장, 전교조 김은형 수석부위 원장, 열린사회시민연합 유종순 대표 등이 장기기증에 서약하였습니다. 한 편 전국시민단체연합은 본회와 함께 공동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는 5명의 내빈이 정성껏 준비해온 축하인사를 참석자 들에게 전했습니다. 내빈 5명의 축사 가 끝난 후, 본회 이만석 후원회장은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주요 참석자들 을 소개하였습니다. 4 삶과 생명나누기 5

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민하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보다 나은 복 지사회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선행에 찬 사를 보냅니다. 남을 위해 나의 것을 나 눈다는것은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쉬 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한 까닭에 생명 나눔회원들의 보살행이 더더욱 숭고하 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생명나눔운동 은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사회를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한 우리 인류의 미래를 밝혀주는 운동 으로도 승화될 것입니다. 창립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국민1인1장기기 증운동>이 선진복지국가와 통일조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귀한 자리에서 축하의 말을 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생명을 나눈다는 것 은, 말은 쉽지만, 감히 이 일을 인간이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많은 사람들이 건설교통부 장관 오장섭 회의를 갖는 것이 보통입니다. 생명나 눔운동은 우리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기틀이 될 것입니다. 이기적인 사회 분위 기 속에서 생명나눔 운동은 우리 사회의 가장 희망과 바램 이 될 것입니다. 생명나눔 회원 여러 분들은 자비의 마음으로 생명을 나누 어 주시지만, 그것을 받는 사람은 더 욱 보람되고 영광된 삶을 살게 될 것 입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생명나눔운 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합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 박진탁 바로 지난 달 이 자리에서 사랑의장 기기증운동본부 10 주년 기념행사를 했 는데, 그때는 빈 자 리가 많았는데, 오늘 을 꽉 차 있습니다. 그것을 보니 머지 않아 생명나눔실천 회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능가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오늘 이 자 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장기기증 서약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생 명윤리위원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장기 이식으로 새생명을 얻는 사 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생명나눔실천회와 사랑의장기기증운 동본부와 같은 민간단체는 뇌사자의 접수를할수없게되어있습니다. 하 루 빨리 정부는 민간단체 중심으로 장 기기증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 을 모아 주어야 합니다. 새천년민주당 최고의원 김기재 오늘의 <전국민1 인1장기기증운동 전 진대회>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저 는 생명나눔실천회 와 두 가지 인연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인연은 불자로써 평소 법장스님께 많 은 지도와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것이 고, 두 번째 인연은 부산광역시 본부 장으로 직접 장기기증운동에 참가했다 는 것입니다. 불교와 개신교, 양대 종 교가 사랑과 자비의 실천을 바탕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오늘 특히기쁜것은두종교단체뿐만아 니라, 시민 사회단체도 많이 참가했 다는 것입니다. 생명나눔운동이 범국 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어 가리라고 기 대합니다. 또한 불법적인 장기매매 범 죄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합니 다. 앞으로도 생명나눔실천회가 우리 사회의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운동에 계속 앞 장서기를 빌겠습니다. 한나라당 부총재 이연숙 평소 법장스님은 당신이 말씀하신 것 을 꼭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 다. 오늘 이 자리도 그런 면에서 저에게 상당한 놀라움을 주 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좋은 움 직임들이 가득합니다. 별로 웃을 일이 없는 세상인데, 이 자리에 오니 기쁨 이 넘쳐 온 몸 안에 엔돌핀이 그득하 게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빈 손으로 6 삶과 생명나누기 7

5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빈손으로 왔다가 그득하게 남 기고 간다고 말해야 할 때입니다. 바 로 그것이 생명나눔운동이 더욱 더 커 져 나가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본회 후원회장 이만석 생명나눔운동은 새 삶과 희망을 서 로 주고 받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 하는 초석이 될 것 입니다. 오늘 이 자 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 생명나눔운동의 작은 협력자로서 실천하여야 합니다. 시민 사회단체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 아래 오늘 <전 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가 성 공적으로 개최되어 후원회장으로서 매 우 기쁩니다. 오늘의 이 전진대회를 계기로 생명나눔운동이 범국민적 운동 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입 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원순 갈 때, 재산이든 신 체이든 무엇인가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생명 나눔운동에 참여하 는 사람은 자신의 인 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실련 사무총장 이석연 생명나눔운동은 생명에 대한 경외심 을 바탕에 깔고, 부 처님의 자비와 나눔 과 베품 정신을 실 천한다는 데 그 큰 의의가 있습니다. 생 명나눔운동이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 기를 기대합니다. 사홍서원과 함께 1부의 식순이 끝나 자, 곧장 2부 식순으로 들어갔습니다. 2부 식순은 심가희무용단 단장의 한국 무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유혜선 아 나운서로부터 마이크를 건네받은 본회 손양호 상임이사는 2부 식순의 사회를 맡았습니다. 1부 사회 아나운서 유혜선 2부 사회 본회 상임이사 손양호 2부 식순은 1부 식순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빔 프로젝트 프 로그램을 통해 원성스님과 동국대학교 송석구 총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기증자 및 수혜자 대표 4인이 단상 위로 올라가 참석자 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아들 임 재규 학생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 준 어머니 최영자씨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아들 재규가 수술을 받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공부를 하게 된 것은 이 자리에 모인 생명나눔실천 회 회원 여러분 덕분 이라며 재규가 공부를 마치고 자기 일을 하게 되면 꼭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갈 것 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 동을 주었습니다. 이어 빔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김흥국씨, 수혜자 임원규씨, 서 울중앙병원 장기이식센터 한덕종 소 장, 배금자 변호사, 개그맨 정선희씨, 탤런트 이미영씨 등의 본회 창립 7주 년 축하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하였 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식순에 따라 질서정연하고 엄숙하게 <전국민 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에 참석 하였습니다. 8 삶과 생명나누기 9

6 새 천년을 맞이하여 우리 생명나눔실천회 회원 일동은 삶을 나누고 생명을 나누 는 생명나눔운동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밝은 사회를 이룩하는 길임을 확신한다. 이 에 우리는 <전국민1인1기증운동>을 실천함으로서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새 로운 희망과 삶을 나누어 주고자 한다. 그러한 인보정신의 실천을 통해 선진 시민정 신을 고취하여 아름다운 사회건설을 이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Ⅰ. 우리는 삶을 나누고 생명을 나누는 실천을 통하여 복지사회 건설에 매진할 것 을 결의한다. Ⅱ. 우리는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하여 이웃을 돕는 일 에 다같이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 Ⅲ. 우리는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 극 참여할 것을 결의한다. 2001년 4월 12일 (사) 생명나눔실천회 일동 대학생봉사동아리인 Life-share의 남 녀 회원이 낭독한 결의문 전문입니다. 결의문에서도 나타나듯 본회는 생명나 눔운동을 통해 아름다운 복지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생명나눔실천회의 결의문에 지지를 보내준 단체는 총 60개 단체입니다. 또 한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 녹색연 합 임산진 사무처장, 열린사회시민연 합 유종순 공동대표 등 다수의 시민사 회단체의 대표와 활동가들이 본회의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장기기증 서약을 했습니다. 이번 창립 7주년 기념 <전국민1인1 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는 생명나눔운 동이 불교계 중심의 운동이라는 제약 과 서울지역 중심이라는 한계를 넘어 각 시민 사회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다고 주요 참석자들은 말했습니다. 또한 단순히 창립 7주년만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 라,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을 대외 적으로 홍보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 에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끝마친 <전국민1인1장 기운동 전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결의문 지지 단체 서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회원 여러 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 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본회의 결의문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 으신 60개 시민 사회단체에게도 감 사의 뜻을 전합니다. 앞으로 본회는 매년 더욱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할것 을 다짐합니다. 건전결혼추진협의회 /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원회 / 대불청 직할 서울불 교청년회 /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 /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 니회 /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신도회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 대한 불교청년회 /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 동산반야회 / 보리방송모니터회 / 볼런티어21 / 부정부패추 방시민연합 /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 / 불교상담개발원 / 불교인권위원회 / 불교자원봉사연합회 / 사랑실은교통봉사대 / (사)공해추방 국민운동중앙본부 / (사) 우리는 선우 / (사)맑고 향기롭게 / (사)열린사회시민연합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사)파라미타 청소년협회 /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 생태보전시민모임 / 선우도량 / 설법연구원 / 실천불교전국승가회 / 열린사 회자원봉사연합 / 원불교 서울 봉공회 / 자비의 전화 / (재) 대한불교진흥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 전국귀농운동본부 / 전국시민단체연합 / 전국지방의정연구회 /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 좋은사회만들 기운동본부 / 지리산 살리기 범불교연대 / 지속가능개발네트워크 한국본부 / 지식사회청년연대 / 참 여불교 재가연대 / 참여연대 / 하나로포럼 선정회 / 한국교수불자연합회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 한국유권자운동연합 / 한국장애인 유권자연맹 / 한국청년연합회 / 한국청소년지도연구회 / 행정개혁시민연대 / 21세기 정치 문화연구소 (가나다 순 / 총 60개 단체) 10 삶과 생명나누기 11

7 주말을 빼고 거의 매일같이 봉사를 하는 자비의 집 식구들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얼굴에는 그늘이 없었습니다. 정말 밝고 맑았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사지육신이 멀쩡한 우리 들은 과연 저들만큼 밝고 맑게 살고 있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 보게 되었지요. 생명나눔실천회의 월간 소식지 삶 과 생명나누기 는 매월초 여러 자원봉 사자들의 손을 거쳐 전국 각지로 우편 발송된다. 매월 변함없이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분들 중 유난히 수다스럽지 만, 누구보다 야무지게, 우편물을 분류 하고 우편번호별로 줄을 묶고 나르는 팀이 있다. 금강심(이문희) 보살 외 11 명(김광숙, 김순옥, 박명환, 박정자, 윤 영희, 이영희, 이옥순, 이정옥, 임순자, 전용자, 정혜옥)으로 이루어진 자비 의집 이 바로 그 팀이다. 자비의 집 은 가깝게는 경불련 소 속이고, 멀게는 경실련 소속이라고 금 강심 보살은 말한다. 그러나 자비의 집 이 경실련이나 경불련의 지원을 받 는 것은 아니고, 순수하게 봉사자들의 힘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자비의 집 식구 들의 자랑거리지요. 우리는 거의 매주 적지 않은 봉사활동을 합니다. 거기에 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순수하게 후원금만으로 운영됩니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자원 봉사를 합니다. 자비의 집 식구들의 봉사 일정은 매우 빡빡하다. 다음 일정은 모두 매 주 이루어지는 것이다. 월요일에는 경 희의료원에 가서 자원봉사를 한다. 화 요일에는 독거노인이나 소년 소녀가 장, 장애인 등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 운 1백13가구에 각 1주일치씩 배달될 반찬을 만든다. 수요일에는 길음복지 관에서 급식을 맡는다. 목요일에는 폐 식용유와 귤껍질 삶은 물 등을 이용하 여 비누를 만든다. 여기에서 만들어진 비누는 후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개 에 1천원꼴로 판매된다. 금요일에는 봉사활동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일손이 급하게 필요한 곳으로 달려간다. 주말 을 빼고 거의 매일같이 봉사를 하는 것이다. 그밖에도 첫째 화요일에는 원각사 에서 무료 급식을 돕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목요일에 산행 겸 사찰 방문을 합니다. 자비의 집 산행 은 언제나, 누구에게든지 동참의 기회 가 열려있습니다. 언제라도 환영하니 까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최근 자비의 집 식구들은 경희의 료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큰 깨우 침을 얻었다고 한다. 한 장애인 부부 12 삶과 생명나누기 13

8 가 있는데, 그들에게는 비장애인이었 던 두 아들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겨 울날, 두 아들은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차가운 저수 지에 빠진 것이다. 큰 아들은 죽고, 둘 째 아들은 뇌 속에 물이 들어가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장애인이 되어 살아남은 둘째 아들의 종합검진을 위해 경희의료원 을 찾은 장애인 가족의 모습에서 자 비의 집 식구들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얼 굴에는 그늘이 없었습니다. 정말 밝고 맑았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사지육신 이 멀쩡한 우리들은 과연 저들만큼 밝 고 맑게 살고 있는가, 하고 스스로에 게 물어 보게 되었지요. 자비의 집 식구들과 생명나눔실천 회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96 년이었다. 금강심 보살과 친한 언니가 평소 시신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다가 운명하게 되어 실제로 사후 시 신을 기증한 것이다. 그 형님의 마지막 모습을 바로 옆 에서 지켜 보면서, 이 세상에서 저 세 상으로 돌아가면서 무엇 하나라도 남 을 위해서 남기고 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대 로 실천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생명나 눔실천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지요. 바로 그때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생명 나눔운동을 홍보하고 다닙니다. 실제로 금강심 보살은 개신교 교회 에 다니는 이웃마저도 생명나눔실천 회의 회원으로 만들 정도로 생명나눔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닌다. 저 뿐만 아니라, 자비의 집 식구들 은 모두 생명나눔실천회 홍보 요원입 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요. 장기기증에 대한 최소한의 상담을 해주기 위해 공 부까지도 한다니까요. 생명나눔실천회 는 앞으로 더욱더 잘 될 것입니다. 왜 냐하면, 우리 자비의 집 식구들이 뒤 에서 든든한 빽이 되어줄테니까요. 대담 : 홍보간사 김상필 여러분이 보내 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은 꼭 필요한 곳에서 값지게 쓰이고 있습니다 예금주: 생명나눔 지로번호 : 국민은행 : 신한은행 : 우 체 국 : 농 협 : 한빛은행 : 조흥은행 : 본회에 기부해 주시는 후원금 등은 법인세법과 소득세법 시행규 칙에 의거 전액 손비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를 신청하시면 편리합니다. 통장과 도장을 지참하셔서 가까운 은행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14 삶과 생명나누기 15

9 생명나눔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 생명나눔실천회의 창립 7주년 기념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는 지엽적이던 생명나눔운동의 범국민적 운동으로의 확산이라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 습니다. 이번 행사는 참석한 내빈 및 회원, 각 시민 사회단체 등 참가자와 행사규모에 있어 여 러 가지 진풍경을 남겼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과 경실련 이석연 사무총장을 비롯한 60개 시민 사회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민하 수석부의장과 건설교통부 오장섭 장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 새 천년민주당 김기재 최고의원, 한나라당 이연숙 부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해 주었습 니다. 그밖에도 각종 정 관계 인사 및 취재진을 합쳐 모두 80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동원된 자원봉사자만 50명에 달합니다. 또한 이날 전진대회 행사에 온 참석자들이 본회에 특별후원금으로 총 35,591,262원을 기탁하였습니다. 16 삶과 생명나누기 17

10 사진촬영 : 배영수 19 사진/ 배영수

11 제39회 진해군항제 참가, 본회 장기기증 캠페인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2박 3일간 경상남도 진해시에서는 제39회 진해 군항제가 열렸습니다. 하루 평균 15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는 진해군항제는 진해시청과 (사)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이사장 이재곤) 주최로 열리는 대규모 지역축제입니다. 본회는 전야제가 열린 3월 31일부터 진해시의 대광사와 무문정 사에서 지원해준 자원봉사자 10여명과 진해시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전국민1인1 장기기증운동>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번 장기기증 캠페인을 적극 후원해주신 무문정사의 대법스님과 대광사의 탄 경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수많은 인파 속에서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장기기증 서약과 화장유언 서명을 받아낸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 를 전합니다. 한편 (사)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는 중원로터리에 본회 캠페인 부스를 마련해 주었고, 진해시청에서도 자발적인 협조를 했습니다. 특히 (사)이충무공호국정신 선양회의 홍광웅 국장은 수시로 본회의 부스를 방문하여 세심한 배려와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홍광웅 국장은 중원 로터리에서 제일 좋은 자리 에 부스를 마련해 준 만큼, 큰 성과가 있기를 빈다 며 2002년 진해군항제 때에 도 생명나눔실천회의 캠페인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인사동 진입로 거리 캠페인 본회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7일, 14일, 21일,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 사동 진입로(종로경찰서와 풍 문여고 쪽)에 고정 부스를 설치 하고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였 습니다. 인사동을 찾은 관광객 들은 본회의 홍보물을 받아 유 심히 읽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인파로 붐비는 인사동 진입 로에서 열과 성을 다해 캠페인에 참가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 사를 전합니다. 광주지역본부 캠페인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 주관으로 4월 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 장에서 불교합창예술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1,50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본회에서는 행사 자원봉사활동과 홍보물 배포를 통한 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4월 15일, 순천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전국민 1인 1장기 기증운동 캠페인 을 본회 이사 및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송광사측의 관심과 배려로 교무 정왜스님을 비롯한 강원 학 인스님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홍보효과의 극대화와 더불어 불교 포교에도 일조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20 삶과 생명나누기 21

12 나에게 장기기증의 의미는 잘 쓰고 다시 되 돌려 주고 간다는 생각으로 마음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어느 한 순간, 마음 한 구석이 텅비어있는느낌이들때면, 생명나눔실천 회 의 아름다운 회원님들의 마음을 가슴에 꼭꼭 채우고 보시의 공덕을 새겨본다. 마음을 비운 자리에 생명나눔운동이라는 아름다움이 자리매김했다. 내 자식이다, 내 재산이다 하면 서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워한다. 저 세상에서는 제 몸도 자기 것이 아 닌데, 어찌 자식과 재산이 제 것일 까. 무문자설경 에 나오는 말이다. 내 것이라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 내 육신, 내 재산, 내 자식, 내 것이라고 소 유하면서도 끝내는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을 그토록 가슴에 끌어 안고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으로 인해 때론 고통에 몸부림치고 때론 행복 에 겨워하지만, 언젠가는 자연의 순 리대로 사라져 갈텐데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누구나 내가 아끼 조한순 고 좋아하는 그 어느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그 사실조차 알고 있음을 애써 외면하 려 든다. 죽음에 대한, 막연한 미래 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도 생명나눔실천회 의 회원이 되기 전에는 늘 미래에 대한 두려 움과 그 무엇인가를 이루며 살고 있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면서 살아 왔다. 생명나눔운동의 그 많은 아름 다움을 지닌 분들을 알기 전에는 말이다. 이웃에 대한 배려도, 자신 에 대한 마음 공부도 못하면서 늘 자만하고 자신을 낮출 줄을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생명나눔실천회 의 조그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 식구 가 된 것을 자부하며 기쁘게 생활 하고 있다. 한낱 보잘 것 없게만 생각되었던 자신에 대해 애정이 생겼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어두운 길을 가도 두려움이 사라졌다. 그것은 마 음을 비운 자리에 생명나눔운동이 라는 아름다움이 자리매김했기 때 문이다. 언젠가 이사장이신 법장스 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생각난다. 나를 버리는 것은 곧 나를 얻는 일이며, 나를 비우는 것이 바로 나 를 꽉 채우는 것이다 소유의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세상은 돌 고, 고립되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연의 순리대로 태어나면 사 라져가고, 적막하고 쓸쓸한 겨울이 지나가면 꽃 피고 새 우는 새봄이 찾아오고, 우리는 내일로 향하는 희 망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 자연의 법칙에 어긋남이 없는 생 을 살다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 면서도 더욱 기름진 흙으로 남는다 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장기기증의 의미 는 잘 쓰고 다시 되돌려 주고 간다 는 생각으로 마음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어느 한 순간, 마음 한 구석 이 텅 비어 있는 느낌이 들 때면, 생명나눔실천회 의 아름다운 회원 님들의 마음을 가슴에 꼭꼭 채우고 보시의 공덕을 새겨본다. 생명나눔실천회 의 모든 회원님 들의 가슴에 나눔의 아름다운 향기 가 가득 넘쳐나길 기원해 본다. 조한순 회원님의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며 매달 본회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2 삶과 생명나누기 23

13 이젠 가슴에 자욱하던 안개를 잠재우고 새로 운 사랑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 터에서도 장기기증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지만, 모두들 망설이거나 낯설어하기만 합 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에 많은 관심 을 가졌으면 합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명의 계절인 봄과 함께 겨우내 외로움에 인내하던 모든 생명들이 새로운 힘을 얻듯, 힘겨움에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의 가슴에도 봄을 선물합니다. 가뭇없이, 그리고 흔적 없이 왔다가 이내 사라지는 봄은 그래도 우리에게 새희망과 용기를 전해줍니다. 매달 찾아와 주는 작은 책 삶과 생명나누기 는 내게 따스함을 남기 고 그 온기와 함께 다른 이들의 손 으로 건네집니다. 생명의 소중함에 가슴 아프게 눈물 흘릴 때, 언니가 건네 준 작은 엽서(장기기증 신청 이미영 서)는 나의 시각으로 하여금 더 넓 은 곳을 바라보게 해 주었습니다. 희망이 있지만, 희망을 잡을 수 없는 이들을 보면서 가슴 아파하며 다시 나를 바라봅니다. 뇌사시 장기 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은 아무런 망 설임 없이 할 수 있었지만, 아직 부 족한 사랑으로 다른 부분에는 용기 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 의 엄마로 아주 평범한 주부로 길 지 않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 을 때 내게 다가온 장애물은 너무 높기만 했습니다. 그 큰 산을 넘어가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무엇인 지 이젠 알 수 있습니다. 너무도 소 중해서 둘 일 수 없는 생명을 때 론 함부로 버리는 이들이 있어 분 노를, 그리고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 니다. 원래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 을 때는 잘 모르는 법이라고 합니 다. 늘상 생명을 갖고 살고, 그 생 명으로 인해 삶을 영위하는 우리 인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간과하 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가슴에 자욱하던 안개를 잠 재우고 새로운 사랑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터에서도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 지만, 모두들 망설이거나 낯설어하 기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 기증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 니다.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장기 기증에는 자신의 용기와 결단 말 고도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 이 무얼까요. 그것은 사랑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을 필 요로 하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 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사랑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우리가 사 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영 회원님은 전남 여수에 거주하시며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24 삶과 생명나누기 25

14 세상에 태어나 조금이나마 삶을 보람되게 살 아갈 수 있는 소중한 일이 나에게도 부여되었 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세상은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된다는 인생의 참뜻 사십이년이란 그리 길지 않은 삶 을 살아 오면서 후회와 번민 등 돌 이킬 수 없는 아픈 상처들을 가슴 에 묻어둔 채 세상을 원망만 하면 서 살아왔습니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괴로움과 고통만이 나를 지배하는 것 같았고,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던 나였 기에 세상을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부정적으로 용기보다는 좌절만이 나를 지배했습니다. 5남매의 장녀로써 항상 어머님께는 가슴이 저리도록 뼈아픈 딸이고, 동생 들에게는 부족한 언니와 누나로 남아 야만 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삶을 진정 살고 싶었고, 누구나 누릴 수 있 는 최소한의 행복 만큼은 나에게도 부여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지 만 삶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습 박정숙 니다. 자식을 낳지 못하는 탓에 여자로서 는 지울 수 없는 이혼이라는 뼈아픈 상처로 남아야만 했고, 정신적 육체 적인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수없이 죽음까지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렇게 비관만 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을 허비할 수는 없었습니다. 5 년 전, 혼수전문점을 시작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세상 을 다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습 니다. 베풀면서 살아가자, 나보다 더 못 한 사람들,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 너 무나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찾아오는 걸인들이며 장애자들, 한 사람도 그냥 돌려 보내질 않았습니 다. 이 세상에 태어나 잠시 잠깐 머 물다 가는 인생.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가는 허무한 인생이 거늘 좀더 베풀면서 삶을 살자, 나 자신과의 굳은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30일, 화재로 인하여 10분이 라는 짧은 시간 속에 모든 것이 물 거품처럼 사라져 버리는 청천벽력과 도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심했습니다. 또 한 번의 좌절과 고통에 진정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위엔 고마운 사 람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기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 습니다. 진정 어려운 일을 당하고 보 니 세상은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된다는 인생의 참뜻을 또 한번 깨닫 게 되었습니다. 저는 종교도 없는 무 신론자였습니다. 어느날, 친구를 따라 원곡에 있는 수암정사라는 조그만 암자를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법당 바로 옆에 생 명나눔실천회란 글귀가 보이는 조그 만 리플렛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도 모 르게 슬며시 핸드백 안에 넣고서 집 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혼자만이 결심을 했습니다. 장기기증을 결심했 을 땐, 엄마 생각에 나의 눈가엔 소리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항상 큰 딸 생각에 가슴이 아파 잠 못 이루시는 모습을 자주 보아왔던 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태 어나 조금이나마 삶을 보람되게 살아 갈 수 있는 소중한 일이 나에게도 부 여되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사함 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 나의 육신 뿐이 아닌 정신적, 금전적인 모든 것을 베 풀며 살아가겠습니다. 좀더 보람되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 록 베풀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것 을 나 자신과 많은 분들께 약속 드립 니다. 박정숙 회원님은 경기도 평택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26 삶과 생명나누기 27

15 다른 나라의 경우도 장기 이식이 법으로 제정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 편집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발간한 장기이식의 이론과 실제 에서 발췌) 2001년 5월호와 6월호 두 달에 걸쳐 세계 각국의 장기이식 관련법을 살펴 보기로 합니다. 회원 및 독자 여러분들은 외국의 장기이식 관련법을 면밀히 검토하여 우리 나라의 경우와 비교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독일에서는 장기이식을 생 물 윤리학적인 논제로 다루어 GERMAN 오랫동안 논쟁 이 계속 되어왔습니다. 장기이식의 총괄법안을 반대하는 측에서 주장하 는 논지의 핵심은 살아있는 사람으 로부터 장기를 제거하는 사실이 비 윤리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독일의 내과의사협회는 이미 1982 년부터 장기이식을 위한 절차를 마 련하면서 뇌의 기능이 정지하는 순 간 을 죽음으로 정의하였습니다. 1990년대 초, 그것을 법적으로 공식 화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으나, 반대 파들은 사람의 죽음은 심장박동이 멈추는 순간 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많은 나라들은 뇌간(brainstem) 이 정지하는 경우를 사망으로 인정하 고 있습니다. 반면, 다소 보수적인 성 향의 독일에서는 완전하게 뇌사가 인 정된 후에만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에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럽-이식(Euro-transplant)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의 역할은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5개국의 회원국으로 부터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대기 환자들에게 장기를 할당하는 일입니 다. 현재 유럽-이식 단체에서는 연간 5천여 건의 장기를 할당하고 있지만,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의 1만 5천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유럽-이식 단체 회원국 중 독일과 네덜란드가 장기 기증율이 가장 낮은데, 그 이유 는 사전 동의를 필수적으로 요구하 기 때문입니다. ( 州 ) 미국의 경 우, 뇌사설은 이미 통설로 자리잡고 있 AMERICA 습니다. 다만, 일부 주에서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뇌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 니다. 미국은 1940년대에 각막이식 이, 1960년대에 신장이식이 전국적으 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각 주별로 장기이식에관한법률 을 제정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 캔사스주는 하버드 의과대 학 특별위원회의 보고서와 의학협회 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뇌사설을 처 음으로 입법화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973년에는 통일사체제공법 이 미 국 전역에서 인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통일사체제공법 에는 사망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서 각 주마다 나름대로 사망의 정의 를 내려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입법 의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나 혼란스 럽게 되었습니다. 1978년, 대통령위원회가 주최가 되어 5년 간의 검토를 거쳐 통일 사망판정법 을 발표하고, 각 주가 그것을 채용할 것을 권고하였습니 다. 현재까지 약 35개 주가 그 법을 채택하였고, 약 10여개 주는 판례를 통하여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 는 아직도 그 법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28 삶과 생명나누기 29

16 지난 4월 8일, 본회와 한국 운전기사불자연합회(회장: 박 영조)는 충남 예산 수덕사 황 하루에서 업무 협약 및 장기기 증 증서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한국운 전기사불자연합회(이하: 운불 련) 회원과 본회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 어졌습니다. 한편 운불련은 4 월 7일부터 시작된 <운불련 제6차 대의원 정기총회 및 수련대회>에서 107 명 참석자 전원이 장기기증을 신청하여, 8일 업무 협약식에서 (사) 생명나 눔실천회에 장기기증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이를 사례별로 구분하면 다음 과 같습니다. 사후각막 기증 49례, 뇌사시 장기 기증 87례, 사후 시신 기증 17례, 신장 기증 1례 등 총 154례입니다. 또한 91명이 사후 화장유언을 서 약했습니다. 이날 본회의 대표로 참석한 손양호 상임이사는 운불련 회원들과 함께 생명나눔운동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운불련의 박영조 회장은 삶을 나누고 생명을 나누는 생명나눔운동에 운 불련 회원들이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운불련 회원들의 택시 차량 총 몇 2천여대 안에 본회와 운불련의 공동명으로 장기기증 홍보판을 설치하여 승객들에게 생명나눔운동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다른 달과 마찬가지로 삶과 생명나누 기 2001년 4월호 우편발송작업에 많은 자 원봉사자들이 참가했습니다. 3월 29일에는 황숙자, 김분임, 이민숙, 현재옥, 윤한순, 조한순, 김명숙, 이경출, 김영희 보살님이, 3월 30일에는 봉은사 보현회 회원님들과 자비의 집 회원님들이 자원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매달 분량이 증가하는 소식 지 우편발송작업에 참가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2001년 6월호 우편발송작업은 6월 7일(목요일)과 6월 8일(금요일)에 있을 예 정입니다. 소식지 우편발송작업에 참여하시고 싶은 분은 전화 (담당 자: 김상필 간사)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4월 16일, 백혈병을 앓았던 한승수 (남, 28세) 군이 아버지와 함께 건강한 모습 으로 본회 사무실을 방문하였습니다. 골수 기증을 받은지 1백일 되는 날이라며, 백일 떡을 들고 온 한승수 군은 밝은 웃음을 보 이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본회는 지난 2000년 5월, 젊은 불자 한승수 군을 살리기 위해 본회 소식지와 교 계신문을 통한 홍보와 각종 캠페인 등에서 모금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승 수 군에게 도움을 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30 삶과 생명나누기 31

17 禪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종로 구 불일미술관에서는 의미 깊은 전시회 가 열렸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과 청소 년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본회와 대한 불교조계종 법련사, 선 도예가 보광스 님이 공동으로 난치병 어린이 돕기 禪 도예전을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계 최초로 사찰(법련사)과 수행자(보광스 님)와 공익사회단체(생명나눔실천회)가 함께 준비한 공동기획전이라는데 그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선의 개산조인 달마선사 의 천태만상을 담은 1백 50여점의 달마도예 뿐만 아니라, 고즈넉한 산사의 정경을 담은 담백한 선 도예 1백여 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의 판매 수익 일부를 난치병 돕기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광주불교방송 개국기념 청화대선사초청대법회 4월 18일,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는 광주불교방송 개국기념 청화대선사 초청 대법회가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본회는 동참자를 대상으로 차 보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혈소판 헌혈봉사자 모임 희망나눔 활동소식 <환우명단> : 이형기(급성백혈병, 18세), 박관수(재생불량성빈혈, 11세), 김성 님(급성골수성백혈병, 29세), 김연숙(급성백혈병, 33세) 한상철(임파선암, 41세), 오정현(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31세), 김두영(급성 림프구성 백혈병,17세), 정 인주(급성림프구성백혈병) <혈소판 헌혈해 주신 회원> A형: 정은경, 박윤기, 장시영, 김광운, 김대현, 임정수 B형: 강원영, 정재훈, 이상조, 김은희, 임해정, 김석강, 문종원 AB형: 이상신, 김온영, 김태섭, 강지현, 정유아, 지미선 혈소판 헌혈봉사자 모집 캠페인 열려 지난 3월 21일, 광주지역본부는 전남대학교에서 작은 사랑 하나가 세상을 밝 히는 힘이 됩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희망나눔 회원 모집 캠페인을 전남대 봉 사동아리 신행과 공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신행 회원모두의 적극적인 홍보로 김대현 외 76명이 희망나눔회원으로 등록해 주었고 전에는 헌혈요청보다 활동 회원이 부족하여 많이 연결 못 하였으나 앞으로 광주지역 백혈병 등 혈액질환 환우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신행 동아리 회원들에게 지면을 빌 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혈소판 헌혈봉사자 감사의 날 지난 4월 7일, 광주지역본부는 자비신행회 상담실에서 작은사랑 희망 만들 어 가기 라는 주제로 26명 회원이 참석하여 혈소판 헌혈봉사자 감사의 날을 가 졌습니다. 새빛누리회 이철환 사무국장으로부터 혈소판 헌혈에 대한 중요성, 환우와의 상담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고 본회 상임이사님께서 희망나눔(혈소 판 헌혈모임) 회원에게 허브화분으로 고마움을 전달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희 망나눔 회원소개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다과회를 가졌습니다. <희망나눔>은 현 재 광주지역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직장인 170명이 회원에 가입하여 전남대병 원을 중심으로 월 평균 7명의 환우에게 혈소판을 공여하고 있습니다. 32 삶과 생명나누기 33

18 35 34 삶과 생명나누기 김영애(부산) 김영애(서울) 김영여 김영인 김영자(대전) 김영자(남구) 김영자(서구) 김영자(광산구) 김영장 김영준 김영진 김영태 김영환 김영희(광주) 김영희(전북) 김예묵 김옥빈 김옥상 김옥태 김옥희 김용남 1만 김용수 김용예 김용천 김우숙 김운자 김원규 김원만심 김원성 김원찬 김유선 김유순 김유식 김윤철 김윤희 김은옥 김응철 김의남 김인곤 김인수 김인숙(경기) 김인숙(부산) 김인심 김인현 김일영 김임생 김자비월 김자야 김재권 김재웅 김전중 김정만(강남구) 김정만(강동구) 김정민 김정복 김정선 김정수 김정숙(제주) 김정숙(서울) 김정순 김정웅 김정임 김정중 김정한 김정호 김정희 김종덕 김종배 김종선 김종희 김준길 김증연 김차현 김차환 김춘자 김춘희 김태수 김태연 김태현 1만 김학태 김학표 김현순 김현정 김현주 김현철 김형곤 김형균 김형근 김형호 김혜경 8천원 김혜인 김홍금 김홍일 김홍태 김화중 김희순 김희연 김희진 김희활 1만 나대임 나민균 남궁길자 남동원 남병희 남승연 남정헌 남지원 남철우 남현자 노경애 노구염 노병용 노영희 노정애 덕성월 도계란 도선희 도재옥 동부용 라경덕 라정진 류 숙 류동열 류선희 류승무 류은화 류재복 1만 류한홍 문대식 문애경 문영숙 문영자 문옥희 문종철 문희해 민경림 민경성 민복순 민부순 민정현 민태희 민현주 6만원 민형남 민혜영 박정 박경미 박경신 박경자 박계옥 박귀환 박금철 박기순 4천원 박기태 박기환 박남이 박대석 박덕례 박돈기 6만원 박명심 박미경(경기) 박미경(서울) 박미애 박미연 박병선 박병순 박선희(대구) 박선희(인천) 박성순 박성자(서울) 박성자(광주) 박세열 박수연 박숙자 박숙희 박순남 박순배 박순옥 박승진 박애경 박연순 박영길 박영란 박영순 박영이 박영자 박영희(서울) 박영희(경기) 박옥기 박옥서 박옥순 박완순 박용만 박유경 박은심 박인선 박재철 박재현 박정규 박정근 박정기 박정수 박정자 박제학 박종구 박종남 박종명 박종연 박종우 박준애 박지영 6만원 박찬숙 박창기 박태순 4만원 박태원 박평윤 박해문 박현서 박현순 박화자 박후부 박흥준 반덕환 방영자 방효관 배경숙 배경자 배영숙 배윤경 배재석 2만 배점록 배정화 배종호 배충식 백경숙 백군자 백남욱 백랑희 백명재 백순자 백영숙 상순님 서경애 서나리 서동암 서만숙 서병우 서복순 서상동 서성진 서원일 서의범 서인선 서재관 서정희 6천원 서종섭 서주원 서진홍 석영일 성경순 성낙수 성도화 성미령 성옥순 성외순 성욱기 성철완 7만원 소경숙 소생영 손광하 손명화 손영옥 손영효 손영희 손윤기 손이순 손현준 5천8백원 손호열 손휘영 송경숙 송광옥 송금자 송기남 송기섭 송명헌 송수명 송수혜 송영상 송용운 송임식 송재입 소중한 마음과 정성으로 생명나눔에 힘이 되어 주시는 후원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비의 마음이 연꽃 향기처럼 온 누리에 널리 퍼져 결실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임원회비 성광스님 1백만원 특별후원금 경화상사 1백만원 후원금 국회소나무모임 대전운불련 보현회 1 석림사 설법연구원 수월암 은영유치원 제일승복 진관사 청주불교신행회 4만원 경현스님 근우스님 능원정사 능호스님 다우스님 다정스님 대법스님 대용스님 대원스님 대진스님 덕기스님 덕효스님 도법스님 도성스님 동환스님 명조스님 묘주스님 무상스님 법운스님(대법사) 법운스님(용주사) 법찬스님 법홍스님 보영스님 불원스님 서진스님 선빈스님 선일스님 선해스님 선효스님 성민스님 성오스님 승도스님 승회스님 우연스님 운산스님 원돈스님 원택스님 인성스님 인전스님 자현스님 4만원 정광스님 정만스님 정무스님 정봉스님 정원스님 정현스님 지덕스님 지성스님(경기) 지성스님(전북) 지오스님 지우스님 진운스님 천도스님 청제스님 4만원 탄호스님 해득스님 해암스님 행수스님 현욱스님 현조스님 현조스님(다보사) 혜각스님 혜광스님 혜량스님 혜명스님 혜문스님 혜암스님 혜일스님 혜정스님 강남주 강다영 강덕자 강문원 강미령 강봉선 강상훈 강성희 강영순 강영은 강용운 강중분 강춘희 강현순 강희재 1만 고기순 6만원 고기윤 고병란 고복수 고석재 고성훈 6천원 고순원 60만원 고순화 고연순 고영훈 고향춘 공옥금 공인수 공필수 곽경숙 곽경희 곽말자 곽영기 곽정곤 곽창구 구경화 구상용 구성진 구윤호 구자웅 국성호 권기환 권길오 권길자 4만원 권대영 권명수 권미선 권보시화 권수용 권양수 권영갑 권오순 권옥순 권은영 권태순 권해숙 기숙인 김건미 김경란 김경수 김경숙 김경자(용산구) 김경자(강서구) 김경희 김계선 김계운 김구락 김국성 1천원 김귀임 김규성 김규천 김금자 김금희 김기웅 김길래 김나우 김남순 김달원 김대경 김대원 김덕수 김덕용 김동규 김동숙 김동자 김동직 김동현 1만 김동확 김득선 김말임 김매희 김명숙 김명순 김명식 김명옥 김명자 김명호 김무성 김미경 김미숙(광진구) 김미숙(동작구) 김미숙(관악구) 김미정 김민아 김민희 김범순 김병구 김병규 1천원 김병숙 김병임 김병찬 김병희 김복례 김삼례 김상록 김상열 김상일 김상철 김상희 김선녀 김선례 김선주 김성국 김성길 김성배 김성옥 김성환 김성희(서울) 김성희(부산) 김송열 김수경 김숙희 김순기 김순남 김순이 김순정 김승만 김신우 김애경 1천원 김애숙 김애자 김애주 김여찬 김연진 김영란 김영미 김영순(경기) 김영순(대전) 김영신

19 37 36 삶과 생명나누기 임현옥 장길순 장영숙 장옥희 장인숙 장일성 5만 장일순 장정인 장정임 장춘이 1천원 장태관 전계윤 전기남 전덕순 전돈석 전부재 전선재 전수남 4천원 전양숙 전영희 전윤언 전재효 전정아 전진희 전창우 전철순 전해미 전해주 전호성 전화빈 전흥수 정갑수 정경숙 정경춘 정광화 정귀자 정규현 정기준 정기천 정기환 정길용 정남복 6천원 정남식 정대자 정동권 정만순 정명순 정명아 정미도 정민선 정민수 정상순 정상옥 정상인 정석기 정석자 정선혜(서울) 정선혜(경기) 정순례 정승순 정승자 정시윤 정연학 정옥희 정우진 정욱주 정운수 정윤옥 정의백 정인화 정재성 정재원 정재천 정재한 정정순 정종윤 정진권 정징원 정찬세 정태권 14만원 정필현 정한순 정해숙 정해종 정현보 정현숙 정현종 조 진 조경환 조광택 조광현 조명숙(대전) 조명숙(서울) 조미옥 조민환 조병기 조병욱 조병하 조수룡 조시주 조양연 조연숙 조영순 조영자 조우순 조원경 조은미 조장휘 조진현 조태순 조한순 조한준 조화제 조황희 주동국 주복순 주세중 주용자 주효순 지은아 지현숙 진경숙 진향숙 차민희 차양희 차정애 차진숙 채석주 채영옥 최경현 최경희 최광섭 최광순 최규례 최규식 최기엽 최덕주 최말순 최명순 최명자 최명희 최병수 최병영 6만원 최복신 최봉선 최상수 최상진 최석조 최성환 최수용 최수임 최수자 최애금 최영복 최영수 최옥심 최옥환 최옥희 최용원 최용준 최원선 최을남 최재숙 최재천 최정남 3만 최정옥 최정희 최진숙 최해선 최현백 최혜정 탁정열 하갑순 하근수 하몽순 하태완 하현숙 1천원 한경수 한경수(대전) 한금자 한기남 한문숙 한미영 한민자 한병철 한상곤 한상모 1만 한숙자 한연방 한연택 한영우 한인화 한정순 한정자 한현숙 한화조 함연순 함인귀 허경화 허만정 허숙임 허점자 허정아 현동혁 2 현소영 현승혁 현재옥(현원옥.김효숙) 6만원 현정희 현지원 2 홍경애 홍성미 홍순자 홍순철 홍영주 홍용숙 홍인경 황경자 황병돈 황보주 황봉환 황순동 황용근 황윤경 황은희 황혜영 무 명 12,150 무 명 32,200 목적사업지원금 강소희 강수옥 강혜숙 김경지 김기범 김두식 김민옥 김병숙 김부화 김숙이 김영우 김원희 김주석 김증자 김창엽 김태익 1 김현기 6만 김홍태 동국대 1천원 문의숙 민정현 박동익 박동현 박선희 박종호 박징자 박현숙 방미혜 배종민 20만원 법등스님 30만원 변인택 서순석 서연석 손영희 심성일 양만섭 양현모 엄세흠 오희석 유영진 유효숙 윤경성 윤석구 4만원 윤옥자 은인순 이순희 이용걸 이재경 이주영 이지선 인민식 장홍주 정광화 정길용 정희자 1만 조춘행 최은억 해암스님 혜량스님 1 총1,096명 송정섭 송태석 송해권 송형수 송혜옥 신 철 신갑순 신경철 신귀순 신규환 신금남 신민교 신상훈 신소예 신안철 신영진 신옥균 신용주 27,400 신은경 신인숙 신현미 신현민 신현종 신혜옥 신호철 심명옥 심완순 심우한 심은희 심재필 심창호 심홍섭 안경순 안계순 안민식 안병규 안석정 안선천 안선호 안성근 안예정 안유손 안장영 안정자 안종옥 안준옥 안태웅 안희순 양동준 양선숙 양선아 양성례 양성종 양숙자 양신자 양우환 양위석 양인목 양정순 양정애 양창헌 양현모 양황래 엄무성 엄수남 엄순남 엄애자 엄옥순 엄익수 엄혜영 여호연 염규서 예기순 오대영 오석균 오성옥 오세연 오세출 오승목 오옥순 오우근 오윤탁 오재석 오정근 오현주 옥경석 우위남 우인계 원명해 원정도 원혜상 위군호 위선주 유경수 유복동 1만 유순옥 1만 유승옥 유정숙 유정옥 유정자 유정희 유제곤 유칠선 유판걸 6천원 유현숙 유현숙(서산) 유화영 육현옥 윤경성 윤경희 윤구하 윤덕구 윤범식 윤병진 윤봉노 윤상호 윤석구 윤석문 윤석임 4천원 윤순자 윤순희 윤승기 윤우증 윤인숙 윤일연 윤자심월 윤정현 1만 윤종수 윤지원 윤진영 윤필례 윤화자 윤흥수 이가주 이갑주 이강숙(정경득) 이강연 이경연 이경자(강원) 이경자(충북) 이경훈 이경희(울산) 이경희(서울) 이금녀 이기수 이기영 이기호 이길년 이다우 이대영 이동만 이동하 이동희 이두자 이만석 20만원 이명례 이미옥 이미자 이미훈 이민숙 이민종 이민화 이방훈 이병노 이병현 이보은 이복순 이복자 이복현 이부미자 이분순 이상숙 이상원 이상조 이상훈 이상희 이석심 이석우 이선순 이선영 이선자 이성민 이성영 이수임 이순금 이순명 이순여 이순임 1만 이순재 이순희 이승선 이승인 이승철 이승호 이양숙 이연희 이영수 이영숙(인천) 이영숙(대구) 이영숙(서울) 이영안 이영옥 이영일 이영자 이영주 이영현 이영훈 이예순 이옥순 이옥자 이옥주 이용녀 이원열 이원익 이원자 이월용 1만 이윤옥 이은실 이은영 이은주 이의성 이인옥 이일승 이임순 이장윤 이장희 이재분 이재숙 이적정심 이점심 이정길 1천원 이정삼 이정애 이정연 이정임 이정자(전남) 이정자(서울)1만 이정자(경기) 이정혜 이종향 이주만 이주목 이주영 이주은 이죽자 이준호 이진호 이창선 이청도 이춘엽 이춘옥 이춘희 1만 이택회 이해철 이현구 이현미 이현복 이형수 이형수(송파구) 이형순 이혜숙 이혜윤 이혜진 이호연 이후암 이희숙 이희영 이희자 임경문 임경택 임귀례 임길예 임동주 임동한 임미현 임성숙 임소영 임영숙 임영희 임옥희 임용길 임원규 임재규 임재만 임정만 임정수 임종린 임진순 임창선 임취분 2

20 창립 7주년 기념 <전국민1인1장기기증운동 전진대회> 특별후원금 현황 정대스님 3,000,000 문석호 300,000 정승순 100,000 상운스님 100,000 류대현 50,000 강종문 30,000 이만석 5,000,000 종후스님 300,000 정덕스님 100,000 성상권100,000+미화100$ 박선영 50,000 이건식 30,000 이원기 3,000,000 일면스님 300,000 강윤호 100,000 연기영 100,000 박숙자 50,000 이상구 30,000 임종린 3,000,000 자광스님 300,000 계성스님 100,000 염윤건 100,000 선우도량 50,000 이상숙 30,000 불교진흥원 1,000,000 원행스님 300,000 곽호일 100,000 운불련 100,000 손혜숙 50,000 이옥순 30,000 최정영 1,000,000 김태일 200,000 국방부 법사 100,000 유광진 100,000 신장효 50,000 장영일 30,000 세브란스병원 1,000,000 수덕사신도일동 200,000 권대영 100,000 윤종권 100,000 우리는 선우 50,000 정현스님 30,000 원혜스님 1,000,000 견성암 사중 200,000 권영숙 100,000 이규찬 100,000 원종화 50,000 배정옥 20,000 구자용 1,000,000 덕수스님 200,000 권오창 100,000 이상현 100,000 이가주 50,000 현재옥 20,000 조희영 1,000,000 김기석 200,000 김경태 100,000 이은숙 100,000 이대선행 50,000 문국화 10,000 이영희 1,000,000 대웅스님 200,000 김병무 100,000 조규선 100,000 이명선 50,000 양의청 10,000 성진스님 500,000 서울신정초등 150,000 김선근 100,000 중앙종회 100,000 이은경 50,000 당일보시함 362,000 나욱성 500,000 김덕자 100,000 김유선 100,000 최자인스님 100,000 전계윤 50,000 무명1 50,000 자원스님 500,000 김애자 100,000 김인재 100,000 홍치유 100,000 정인스님 50,000 무명2 30,000 이한동 500,000 동출스님 100,000 김철오 100,000 황길수 100,000 정한용 50,000 무명3 30,000 김보타심 500,000 법용스님 100,000 김태영 100,000 황선봉 100,000 조홍식 50,000 무명4 20,000 박완순 500,000 성담스님 100,000 나해철 100,000 예산군 불교신도연합회100,000 최강문 50,000 무명5 10,000 오영심 500,000 여익구 100,000 민진선 100,000 화계사 80,000 최무영 50,000 무명6 10,000 윤정옥 500,000 윤관공 100,000 박광현 100,000 한근자 70,000 최봉일 50,000 무불선원 보살팀 430,000 이용권 100,000 본각스님 100,000 김덕용 50,000 허갑중 50,000 충남지부 회원일동 400,000 임원규 100,000 상덕스님 100,000 김영호 50,000 효명스님 50,000 총 35,462,000원 38 삶과 생명나누기 39

21 본 란은 본회 인터넷홈페이지에 실린 회원 및 장기기증신청자의 글 중에서 간추린 것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저로 하여금 그 누군가에게 새 삶을 줄 수 있다 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요. 훗날 내 자식들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을 나눌 수 있 는 긍정적인 아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47년을 살았으나, 타인을 위한 삶을 말로만 하였을 뿐, 나의 이익만을 추구한 부 질없는 삶을 영위함이 심히 부끄럽고 안타까운 바, 평소 생각만 했을 뿐 실천하지 못한 것을 지금이라 도 하나씩 실천하기 위해 우선 이 생을 달리한 후, 나의 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쓸 수 있도록 하였습 니다. 삶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 가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좋은 일이어서 정말 기분 좋습 니다. 비록 뇌성마비장애인이지만, 작은 아름다움에 몸을 던집니다. 좋은 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 었으면 합니다. 원인을 모를 병에 걸려서 고생은 했지만, 제겐 아름다운 삶인 것 같습니다. 제 장기가 어떤 분에게 가든지 이식 받으시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합니다. 음 글쎄요.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거라. 저의 육신은 사후에 필요한 곳이 있다면, 골고 루 모두 사용하신 후, 최종적으로 화장하여 가루를 산에 뿌려 주십시오. 여러 사람에게 모든 걸 주고 싶다. 내가 만약 육신을 기증하게 되면, 그 분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몸 편안히 지냈으면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조금 겁이 나네요. 하지만 정말 좋은 일에 잘 써 주세요. 내 비록 나약하고 가진 것 없지만, 미력이나마 어렵고 힘든 불쌍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40 삶과 생명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