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8기념재단 창립선언문 광주가 다시 섰습니다. 5월이 다시 섰습니다. 위대한 항쟁정신과 숭고한 대동정신을 기념하고 계승 발전시켜 조국과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5 18기념재단 이 창립되었습니다. 그 동안 항쟁정신의 기념과 계승에 비해 게을렀던 대동정신의 기념

Size: px

Start display at page:

Download "5 18기념재단 창립선언문 광주가 다시 섰습니다. 5월이 다시 섰습니다. 위대한 항쟁정신과 숭고한 대동정신을 기념하고 계승 발전시켜 조국과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5 18기념재단 이 창립되었습니다. 그 동안 항쟁정신의 기념과 계승에 비해 게을렀던 대동정신의 기념"

일섭 민
8 years ago
Views:

1 주먹밥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Magazine 2014 December_ vol. 45

2 5 18기념재단 창립선언문 광주가 다시 섰습니다. 5월이 다시 섰습니다. 위대한 항쟁정신과 숭고한 대동정신을 기념하고 계승 발전시켜 조국과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5 18기념재단 이 창립되었습니다. 그 동안 항쟁정신의 기념과 계승에 비해 게을렀던 대동정신의 기념과 계승에 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5 18기념재단 이 어려운 준비 과정을 거쳐 마침내 창립 되었습니다. 5월은 명예가 아니고 멍에이며, 채권도 이권도 아니고 채무이고, 희생 이고 봉사입니다. 5월은 광주의 것도, 구속자, 부상자, 유가족의 것도 아니고 조국 의 것이고 전체 시민과 민족의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또한 5월이 광주의 5월로 올 바로 서야 진정한 전국화, 세계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각계의 시민들과 5월 민중항쟁 관련 구속자, 부상자, 유가족들이 함께 힘을 모아 기념사업, 장학사업, 학술 연구 문화사업, 홍보 출판사업, 자선 복지사업, 5월 정신 실천자들에 대한 시상사업을 해 나갈 5 18기념재단 을 마침내 창립하였습니다. 광주가 다시 섰습니다.. 5월이 다시 섰습니다.. 구속자, 부상자, 유가족들이 5월을 더럽히고 가신 임들을 욕되게 하고 광주를 부끄럽게 하고 시민들을 분노케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80년 5월의 정신 과 자세로 되돌아 갈 것을 다짐하며 가신 임들과 7천만 겨레 앞에 옷깃을 여미고 섰습니다. 시민들 앞에 고개 숙이고 나란히 섰습니다. 5 18기념재단 이 창립되었습니다. 가신 임들이 환하게 웃고 계십니다. 1994년 8월 30일

3 vol 공동체 04 마니푸르와 아이롬 샤밀라는 외롭지 않다_ 최 진 호 10 중국의 선택, 화평(和平)_ 한 기 용 5 18 증언 14 님을 위한 행진곡과 5월의 노래들_ 전 용 호 19 세월호추모만화_ 공 성 술 년 5 18인식조사 결과에 따른 5 18민주화운동의 현황과 과제_ 김 희 송 5 18 소리 24 폄훼와 왜곡을 넘어 5 18가치의 완성으로_ 설 정 환 28 재단소식 5 18기념재단 주먹밥 발행일2014년 12월 31일 담당5 18기념재단총무기획팀김점옥 발행5 18기념재단 주소 광주광역시서구내방로152(쌍촌동)5 18기념문화관1층 전화 전송 홈페이지 디자인 출판 전화 홈페이지

4 5 18 공동체 마니푸르와 아이롬 샤밀라는 외롭지 않다 마니푸르 민중들과 아이롬 샤밀라에게 보낸 5 18기념재단과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의 연대 최진호 (사진가, blog.naver.com/jinsol7) 마니푸르, 그 피어린 역사 그리고 지금 , (Manipur) (Imphal) ,..,.,..... (Armed Forces Special Power Act).,, 4 주먹밥

5 01.. (disturbed area), , 아이롬 샤밀라, 진리 평화 사랑의 상징,, (Irom Sharmila)...,..., vol. 45 5

6 ,.. 17 JN , kg.,., ,...,.,..,. 6 주먹밥

7 기념재단과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이 마니푸르 민 중과 샤밀라에게 내민 연대의 손길 (Asian solidarity and Manipur people s struggle for democracy) , 말롬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오열하는 유가족들 샤밀라의 병실에서 광주인권상 수상자들 및 재단 에서 온 사람들과 연대를 나누며 03 - 병원 철망을 사이에 두고 광주인권상 수상자들과 이야기 하는 샤밀라 ,., vol. 45 7

8 ,. 5, 15,. 89, 500.., ,., ,. 8 주먹밥

9 샤밀라 동조 단식장에서 마니푸르 민중들과 함께하는 광주인권상 수상자들 05 - 단식 투쟁 중에 구호를 외치는 마니푸르 할머니들 06 - 동맹 휴학을 하고 선생님들과 함께 단식중인 학생들이 우리를 환영하고 있다 지금 99%에 속하는 사람들 중 생존에 급급해 이웃의 고통에 눈 감고, 공멸의 다른 말인 각자도생의 길 로 들어서고 있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대는 약해지고 희망의 빛은 바래가고 있다. 이는 인류의 적들이 원하고 그렇게 조장하는 바이다. 지금 우리에게 마니푸르는 무엇이며 아이롬 샤밀라는 누구인가? vol. 45 9

10 5 18 공동체 중국의 선택, 화평( 和平 ) 한기용 (5 18기념재단 직원) 남경대학살 77년 만의 국가기념식 ,.,.,. 5 2.,, 77., (, ), ( ) ,,, , 주먹밥

11 ,,,. 시진핑의 제안 화평. ( ).. 20, 2, ,,,..... ( ). 1,,.,.,,.( /, ). vol

12 02..., 주먹밥

13 . 인권에 맞선 평화공세? G1...? 기념식 하루 전 촛불 추모행사 모습 난징대도살사난동포기념관 내부 5ㆍ18기념재단 오재일 이사장, 朱成山 난징대도살사난동포기념관장, 제주4ㆍ3평화재단 이문교 이사장(왼쪽부터) 朱成山 난징대도살사난동포기념관장과 오재일 이사장 vol

14 5 18 증언 님을 위한 행 진 곡 과 5월의 노래들 전용호 ((사)광주 전남 소설가협회 회장)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아름다운 풍경, 영혼결혼식 , , 주먹밥

15 01 시 나이 22세였다. 그날 결혼식은 박기순과 윤상원, 두 분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기던 많은 분들이 두 영혼 을 맺어주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여 이루어진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 하객들이 모두 자리를 잡자 신랑 측에서 초빙한 광산 임곡 출신 무녀가 굿을 한바탕 벌여서 두 분의 영 혼을 불러냈다. 주례인 문병란 시인이 준비한 시를 낭송하여 두 분의 영혼이 그날부터 부부의 인연으로 맺 어졌음을 온 세상에 선포하였다. 결혼식이 끝나자 옷가지 이불 등을 태워 하늘나라로 보낸 후 하객들은 음식을 먹고 술잔을 기울이며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하였다. 백기완 선생 시집에서 노랫말 따와 1978년부터 광주 양림동에 살았던 소설가 황석영 씨는 1981년 운암동 언덕 위의 정원이 넓은 2층 양옥 집으로 이사했다. 양림동 집에도 손님들이 들끓었지만 운암동으로 옮겨가자 그곳 2층은 아예 손님들 차 지가 되었다. 그곳은 문화운동을 하던 활동가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들락거렸으며 서울 등의 외 지에서도 문인을 비롯한 사회운동가와 지식인들이 광주를 방문하면 꼭 들러 가던 사랑방이었다. 노래극 님을 위한 행진곡 은 1982년, 황석영 씨의 집인 광주광역시 운암동 2층 양옥집에서 제작되었다. 1982년 3월 어느 날 운암동 사랑방 황석영 씨 집에서 황석영, 김종률, 이훈우, 전용호가 모였다. 그날 황 석영 씨가 두 분의 영혼을 기리고 5월항쟁을 상징하는 창작노래극 제작을 제안했다. 1979년 3회 <문화방 송>(MBC)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았던 전남대학교 3학년 김종률은 마침 군에 입대하려고 휴학 중이었 는데 입영이 늦어져 3~4개월 동안 시간 여유가 있었다. 창작노래극은 먼저 전체 구상과 노랫말은 황석영 씨가 맡고 김종률은 작곡하고 이훈우와 전용호는 녹 음기 등 기자재를 준비하고 노래 부를 사람을 물색하고 연락하는 일을 맡았다. 황석영 씨는 백기완 선생, 김준태 시인 등의 시집에서 시를 골라 노랫말을 만들었다. 김종률은 그 가사를 바탕으로 곡을 만들었다. 며칠 후, 김종률이 노래를 몇 곡 만들어왔는데, 그 중 씩씩한 행진곡풍의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 과 민 vol

16 .. 7, 5.. 2,,,,. 2. 개짓는 소리도 들어간 첫 테이프 6,,.,,,,, ( ), ( ),,, 5 ( ) (EYC) 주먹밥

17 년 이후 노래작업들 < >(MBC) ( ) ( ). 85 < > < >, vol

18 해외에서 온 5 18아카데미 참가자들과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김종률 작곡가 02 -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하는 임희숙 씨 03 -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하는 김은경 오정묵 씨 04 - 정세현의 곡 '광주 출전가' 악보 소리모아 스튜디오 등에서 녹음해 전국에 뿌렸다. 1993년 홀연히 출가한 정세현씨는 전남 화순 불지사에 서 명상 염불 찬불 음반을 만들며 음악을 통한 수행활동을 하다가 2013년 뇌출혈로 입적했다. 정대하 (한겨레신문 기자) 광주음악인들의 활약사 기사에서 발췌 18 주먹밥

19 5 18 증언 세월호추모만화 _ 공 성 술 vol

20 5 18 증언 2014년 5 18인식조사 결과에 따른 5 18민주화운동의 현황과 과제 김희송 (전남대 5 18연구소 학술연구교수) , % % % % 18.3% % , % % 21.5%, 주먹밥

21 01 규명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는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청소년들의 5 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아직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5 18민주화운동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일반국민에 비 해 낮은 평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 18민주화운동에서 미완의 과제라고 평가받는 진상규명에 대 한 문제에서는 오히려 진척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5 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교육과 인식개선이 추진되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조사라고 할 수 있다. 5 18민주화운동 인식 개선도에서는 최근 1년간 5 18민주화운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일 반국민의 경우 58.1%인 반면 청소년은 46.3%로 나타났다. 일반국민의 경우 5 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정보 를 접하게 된 경로는 TV 신문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 가 46.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인터넷 (35.4%), 주변사람 (5.7%), 교과서 홍보책자 잡지 등의 인쇄물 (4.0%), 영화 홍보영상 등 의 영상물 (3.7%), 전시회나 재단사업 참여 (1.1%)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경우 접촉 경로는 TV 신문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 가 2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 으로는 교과서 홍보책자 잡지 등의 인쇄물 (21.0%), 주변사람 (20.7%), 인터넷 (19.4%), 영화 홍 보영상 (10.6%), 관련 행사의 참여 (1.3%)순으로 응답해 일반국민과는 차이가 있었다. 5 18민주화운동 을 홍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반국민은 TV 신문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 를 선택한 반면 청소년은 영 화 홍보영상 등의 영상물 을 꼽았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5 18민주화운동의 왜곡 폄훼에 대해 일반국민 중 63.5%는 심각한 문제라고 답변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10.6%에 그쳐 많은 국민들이 5 18민주화운동에 대한 비방 과 왜곡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으로는 초 중 고등학교 교육 강화 가 56.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허위사실 유포자 사법처리 (44.0%), TV, 인터넷 등의 미 디어 광고 (41.1%), 다양한 행사 추진 (16.1%)의 순으로 나타났다. vol

22 청소년문화제에 참여하여 주장을 펼치는 학생들 제13회 5 18 전국 고등학생토론대회 결선 토론 모습 5 18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 청소년의 경우 5 18민주화운동의 왜곡 폄훼에 대해 76.6%가 심각한 문제라고 답변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초 중 고등학교 교육 강화 를 우선과제로 선택했다. 5 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 를 훼손하는 일에 대한 대응방안에 있어 청소년들도 일반국민과 마찬가지로 초 중 고등학교 교육 강 화 (58.6%)를 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TV, 인터넷 등의 미디어 광고 (55.9%), 허위사실 유 포자 사법처리 (55.5%), 다양한 행사 추진 (26.2%)의 순으로 응답했다. 그런데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시 간에 5 18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운 경험은 80.6%로 나타났다. 학교수업 시간에 5 18민주화운동을 배운 경험에 있어 지역별로는 대전 충청지역이 8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 경북지역은 73.6%로 상대 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5 18기념재단에 대해 일반국민의 24.9%는 상세히 잘 알고 있거나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75.1%는 기념재단의 이름 정도만 들어봤거나 처음 들어본 것으로 나타나 5 18기념 재단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3년 인식조사에서 5 18기념재단의 인지도는 16.7%였다는 점에서 재단의 인지도는 전년대비 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 러 있었다. 청소년의 5 18기념재단에 대한 인지도는 11.5%로 나타나 재단의 인지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은 5 18기념재단의 홍보방안으로 TV 신문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 를 활용하는 방안(40.9%)과 영화 홍보영상 등의 영상물 (32.6%)을 우선적인 방안으로 선택 22 주먹밥 12

23 (38.6%), (14.3%), (11.0%), (9.3%), (7.0%), (5.2%), (3.2%) (42.7%), (28.9%), (16.6%), (11.1%). 5 18, %. 60.0%, (56.4%), (48.6%), (47.5%), (43.3%). (42.9%), (42.9) , vol

24 5 18 소리 폄훼와 왜곡을 넘어 5 18가치의 완성으로 2014년 5월 관련 사건들이 남긴 과제 설정환 (전 주먹밥 편집장, 현 에코미래센터 상임이사) 1. 임을 위한 행진곡 사태를 통해 본 후회 ,. 6,, , , YMCA 주먹밥

25 , 역사왜곡이 낳은 절박한 숙제들 , A , A 6 1, , ,,... vol

26 은 한국 민주주의 어머니! , ,,,.. (agora) , 5 18., 5 18,,, ,., , , , 주먹밥

27 01 - 고 김완봉 묘소 앞에서 사죄하는 일베회원들 02 - 잘못을 뉘우친 일베회원들이 제출한 사죄의 글 vol

28 5 18기념재단소식 해외에서 본 5 18 II 국제심포지움 개최 지난 1994년 5 18민주화운동 이후 최초의 국제회의에 참가했던 활동가들이 20년 만에 광주에서 재회했다. 1994년 당시 개최 장소였던 광주광역시 금남로 5 18민주화운동기록관(구 가톨릭센터)에서 해외 패널 11명과 국내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해외에서 본 5 18 Ⅱ 국제심포지움이 개최되었다. 해외 패널들 중에서 이토 나리히코, 아차라 솜생스루앙, 아프탑 알렉산더 무갈, 프라빗 로자나프룩, 서유진 씨 등은 20년 전 같은 명칭의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던 패널들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였다. 특히 20년 전 당시 시민연대모임의 공동의장을 맡았던 윤장현 당시 중앙안과 원장이 지난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되었고 당시 첫 국제 심포지엄을 성사시킨 오재일 전남대 교수가 5 18기념재단 이사장에 재 직 중이어서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더욱 각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94년 당시 오월성역화를 위한 시민연대모임 의 주최로 열린 해외에서 본 5 18 이 계 기가 되어, 이후 20년 동안 해외의 시각에서 본 5 18의 위상의 변화 및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끼친 영향 등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재일한국인 시 인 김시종 씨의 광주항쟁 관련 시집, 광주시편(光州時片 대표시 입다문 말-박관현에게 ) 한국어판 출판기 념회가 열렸다. 28 주먹밥

29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NEWS 5 18아카데미 II (국제활동가과정) 개최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 일까지 15일 동안 5 18교육 관에서 12개국 17명의 국제 활동가들이 참가한 5 18 아카데미Ⅱ 가 열렸다. 이번 5 18아 카데미Ⅱ 과 정에 참가하는 17명의 국제활동가 들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과 아 프리카 지역 마다카스카르 1 개국 등이며, 특히 지도자 과 정으로 파키스탄 여성인권운동 단체 활동가와 네팔 시민권익옹호 단체 활동가 2명이 초청되었다. 이번 과정의 주요 강의로는 5 18민중항쟁사(조정관 전남대 교수), 한반도와 평화구축(윤성석 전남대 교수), 아시아 시민사 회의 이해(이광수 부산외대 교수), 개발과 인권(양영미 참여연대 국제위원장), 국가폭력과 트라우마(정찬영 새미 래병원장) 등이 진행되었고, 서울 참여연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광주트라우 마센터 등을 방문하였고, 국립5 18민주묘지를 참배하였다. 또한 5 18기념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의 평화와 인권 에 대해 진행되는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20주년 기념식에 참여하였다. 5 18아카데미 는 민주시민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국내외 시민사회 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정으로, 5 18아카데미Ⅱ 는 국외시민사회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며 5 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민주주 의 발전과정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오월정신을 국제화하고자 하는데 취지가 있다. vol

30 5 18 기념 재 단 소 식 5 18기념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성황리 열려 5 18기념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30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 운데 5 18기념문화센터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오재일 5 18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5 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5 18묘지가 국립묘지로 승격됐지만 아직 광주의 5월은 현재 진행형 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님을 위한 행진곡 을 5 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실과 최근 달콤한 이 슬-1980 그 후 를 주제로 한 광주 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에서 대통령 풍자를 이유로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걸개그림 세월오월 전시를 유보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오재일 이사장은 역사적 실체로서의 5 18민주 화운동을 기억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후대에 전승하는 일에 재단이 앞장서겠다 며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광주MBC 정용욱 박재욱 기자의 아물지 않는 상처, 트라우마 와 광주매일신문 노병하 임 채만 김혜수의 년 이제 광주가 변하자 에게 5 18언론상이 수여되었다. 또한 해외 진상규명에 앞장 선 재유럽오월민중제와 LA민족학교, 5 18교육의 모범을 보인 광주역사교사모임 과 전남역사교사모임, 장학금을 기탁한 김순희 여사, 5 18 유공자를 치료해준 광주보훈병원 손효림 과장 등에 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30 주먹밥

31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NEWS 5 18민주화운동으로 소통하기 전국교사연수 개최 전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5 18민주 화운동으로 소통하기(2)-선생님과 함께하는 오 월이야기> 5 18전국교사연수가 지난 9월 26일 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강원연수를 시작으로 광 주연수(10월 18일~19일), 대구연수(10월 25일 ~26일), 서울연수(11월 1일~2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연수에는 해당 지역의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명사초청 특별강좌>가 진행되었으며, <분과별 워크숍>을 통해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학교현장에서 최신 자료를 활용해 5 18민주화운동을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5 18역사왜곡 바로잡는 왔다!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5 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5 18역사왜곡 바로잡는 왔다! 5 18 행사가 지난 10월 9일 첨단 쌍암공원에서 개최되었다. 2014년 5 18기념재단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이번 행사는 5 18민주화운동 관련 사진전, 영 상전, 공연, 스티커 설문 작성, 주먹밥 체험, 5 18 OX 퀴즈와 도전골든벨 등이 준비되어 공원을 방문한 많은 시 민들이 함께하였다. vol

32 5 18 기념 재 단 소 식 5 18기념재단 국제사업 전문가워크숍 및 교육사업 워크숍 개최 5 18기념재단의 국제사업과 교육사업의 방향 설정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초대하여 워크숍을 각각 진행하 였다. 국제사업 전문가워크숍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쌍방향적 소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재단 국제사업의 성과 를 토대로 향후 질적 내용을 보강할 필요와 아시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한국의 책무를 인정하고 아시 아에 집중한 국제연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교육사업 워크숍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진보 성향 교육감과 교육청과의 연계사업 확대와 지역적 한계를 넘어 세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긍정의 역사 인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기념사업단체 간담회 및 5ㆍ18기념사업 연찬회 개최 기념사업단체 네트워크강화, 2015년 사업방향 및 창립20주년 후속과정 논의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5 18기념사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기념사업단체 간담회와 2015년 사업방 향 및 창립20주년 후속과정 논의를 위한 임직원 연찬회를 부산, 마산, 포항 일대(울릉도 포함)에서 개최했다. 2015년 5 18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부산경남지역의 교류 기념사업단체인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와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전국 5 18기념사업광역협의체 중 부산 경남 5 18광역협의회와 간담 회를 진행했으며, 5 18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사업방향에 대한 연찬회를 재단임직원이 함께한 가운데 경북 포항일대에서 개최했다. 한편, 우리재단은 지난 2013년 4월, 5ㆍ18기념사업광역협의회 구성하여 전국적 기념사업 추진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 광역협의회는 광역권 4곳(수도권, 대구경북, 대전충남, 부산울산경남)과 전략권(강원, 제주), 직할 권(광주, 전북, 전남)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이들 광역협의체는 5 18공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자료 보급 등 교육사업, 5 18기념행사 등 기념사업, 5 18정신계승투쟁 관련 기록물을 포함한 자료수집 등의 사업을 각 지역 의 여건을 고려하여 추진하고 있다. 32 주먹밥

33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NEWS 5월 3단체, 5 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는 행사 개최 5 18민주유공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5 18 나눔 정신을 광주 시민과 함께하고자 5월 3단체는 다양한 행 사를 개최했다. 5 18민주유공자유족회(회장 정춘식)는 150여 독거 노인을 초청하여 점심을 대접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겨울 내의를 선물하였으며,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김후식)는 5 18 당시 부상 등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는 회원들과 함께 대구 2 2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방문하였고, 5 18구속부상자 회(회장 양희승)는 법정과 영창을 활성화하기 위해 5 18자유공원에서 600여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 큰잔치를 개최하였다. vol

34 독자의 소리 늦었지만 5 18기념재단 스무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지난 20년처럼 앞으로의 20년 변하지 않 고 자리지켜 주세요. <머나먼 독일에서> 5 18기념재단 발전과 무궁한 번영 있으시기 기원드립니다. 주먹밥 책자를 가끔 읽고, 감명 깊이 읽었습니다. 계속 받아보고 싶습니다. <전남화순 정재남> 독자 참여 안내 1980년 오월 광주는 저항과 나눔과 자치의 공동체였습니다. 혼연일체로 서로를 하나로 이어주었던 것, 그곳에는 주먹밥이 있었습니다. 주먹밥은 오월 광주의 가슴이자 희망입니다. 주먹밥 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먹밥 을 읽고 느낀 점, 편집부에 전하고 싶은 말씀을 이메일 (518archives@518.org)로 보내주시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5 18기념재단 주먹밥 담당자 메일 518archives@518.org 전화 전송 홈페이지 편집의 글 아름다운 서정시를 쓰던 28살의 어여쁜 여인은 군에 의해 자행된 참혹한 학살을 목격하고 단식으로 항거하였고 올해로 그녀의 투쟁은 15년째입니다. 2004년 11월 혼자 시작했던 싸움은 이제 2014년 그녀의 나라 인도를 넘어 세계 전역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이 즈음이 되면 다사다난하다는 말이 많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이렇게 가슴 깊이 다가오던 때가 드물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2014년은 가고 2015년이 다가옵니다. 희망을 꿈꾸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기원합니다. 표지사진 : 최진호 작_말롬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촛불을 밝히는 어린이들_관련기사 p4 본문에 실린 외부 집필자의 글은 5 18기념재단의 공식적인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5 vol

36 기부금품 기탁 안내 5 18민주화운동 이라는 민주주의 나무를 여러분과 함께 가꾸어 갑니다. 5 18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의 저항역사로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확산은 물론이고 지금 현재도 탄압받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며 그 가치를 계승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더욱 풍성하고 더욱 알차게 우리의 민주주의 나무를 가꾸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5 18기념재단은 지정기부금 단체입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제5조 제2항 제1호 및 동법시행령 제14조, 5 18기념재단 정관 제6조에 근거하여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을 사용목적과 사용용도에 맞게 사용하고자 합니다. - 기부참여방법 기부문의를 하신 후 지정기탁서를 작성합니다. 전화문의 : 총무기획팀 기부에 따른 혜택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단의 각종 간행물을 무상으로 보내드립니다. 재단 주최 각종 행사에 초대됩니다. 기부금 모금액 및 기부자 명단, 사용내역은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36 주먹밥

688È£

688È£ 제688호 [주간] 2016년 4월 15일(금요일) http://gurotoday.com http://cafe.daum.net/gurotoday 문의 02-830-0905 이인영(갑) 박영선(을) 후보 압승 20대 국회의원 선거 각각 김승제-강요식 후보 눌러 투표율 평균 62.1% 갑 62.3% - 을 59.7% 4 13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