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부유층의자산관리
연구위원 도철환 chdoh@hanaif.re.kr 02)2002-2685 연구위원 정희수 hsjung@hanaif.re.kr 02)2002-2673 연구원 강전은 june@hanaif.re.kr 02)2002-2679 연구원 한승준 sjhan@hanaif.re.kr 02)2002-2696 수석연구원 이종수 jongsoo.lee@hanaif.re.kr 02)2002-2619
목차 Ⅰ. 대한민국부유층, 그들은누구인가? 6 Ⅱ. 얼마나많은부유층이있는가? 9 Ⅲ. 부유층은어떤자산을보유하고있는가? 12 Ⅳ. 부유층의투자성향은어떠한가? 15 Ⅴ. 부유층의라이프스타일은? 21 Ⅵ. 부유층의상속과기부에대한인식 26
그림 표목차 그림1 그림2 그림3 그림4 그림5 그림6 그림7 그림8 그림9 그림10 그림11 그림12 그림13 그림14 그림15 그림16 그림17 그림18 그림19 그림20 그림21 그림22 그림23 그림24 그림25 그림26 그림27 그림28 그림29 그림30 그림31 보유자산규모별부자에대한인식 06 부유층의연소득규모 07 부유층의소득원천 07 국내부유층인구수 09 국내부유층보유금융자산규모 09 금융권역별자산관리현황 10 금융권역별자산관리규모별비중 10 금융자산보유규모별평균총자산규모 12 형태별보유자산비중 14 1년이내투자비중확대자산 14 자산형성과정 14 보유자산규모별자산형성과정 14 금융위기전후의자산포트폴리오비중변화 15 자산별투자선호도(1 순위대상) 16 자산별투자선호도(1~3 순위대상) 16 금융자산연간투자수익률 17 향후금융자산연간목표수익률 17 향후부동산투자의향 18 향후부동산투자관심지역 18 향후해외부동산투자관심지역 19 향후주식투자관심종목 19 기상및수면시간 21 월평균소비지출액 21 신용카드결제비중 22 신용카드사용용도 22 취미 여가를위한아웃도어활동 23 자주참여하는문화 교양활동 23 헬스클럽이용빈도 24 금융정보취득경로 24 유산상속대상 26 증여 상속자산유형 26
그림 표목차 그림 32 그림 33 자산증여시우려되는점 27 바람직한유산배분기준 27
대한민국부유층의자산관리 우리나라국민들이부유층에갖는일반적인인식은부정적인것이사실이다. 노블리스오블리주 여부를떠나국민들이부유층에대해갖고있는정형화된인상은 대물림 이나 탈세, 수전노 쯤으로 치부되기십상이다. 특히나경제적양극화가사회갈등요인으로부각되는요즈음은그러한시각이더욱 당연시될수밖에없다. 하나은행과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 대한민국부유층의자산관리 > 라는주제하에공동으로실시한 이번서베이는일반국민이갖고있는이러한불편한시각을바꾸려고기획한것이아니다. 자산규모나 라이프스타일등에서는일반대중과부유층간에거리감이상당히있지만, 부유층의자산관리형태나 향후의투자계획등에서는분명대중의공감을얻을부분도있을것이다. 본서베이는 7 년연속그리고국내은행최초로 유로머니誌 와 The Banker 誌 로부터대한민국최우수 프라이빗뱅크로선정된하나은행이고객에게보다나은고품격서비스를제공하려는데 1차적인목적이 있지만, 부차적으로는부유층과일반대중이자산관리측면에서공감대를형성하는계기가되었으면 하는목적도있다. 그러기위해서는부유층의외형에주목하기보다는그들의투자행태나행동양식에 주안점을두고살펴보는것이바람직할것이다. 보유한 본서베이는 2011 년 11월중순부터약 1달간하나은행 PB고객을대상으로금융자산 10억원이상을 379 명에대해개별설문방식으로조사한결과이다. 설문내용은고객의자산관리성향, 은퇴와 상속에대한인식, 라이프스타일등으로구분되며개별항목에대해빈도분석을함으로써전반적인 특징을파악한후, 고객을총자산규모별, 연령별, 거주지역별등으로그룹화해비교하는방법으로분석 하였다. 본서베이의대상이된하나은행 통용되는부유층의기준인금융자산 PB 고객이우리나라의부유층을대표하는것이아니지만, 일반적으로 10억원이상고객을대상으로했다는점에서어느정도의객관성은 확보했다고볼수있다. 다만설문조사의특성상응답자의응답성향에따라결과가다소왜곡될수 있다는점은본서베이의한계일수밖에없으며, 추후에는이를보완한새로운서베이를약속드린다. 6
Ⅰ. 대한민국부유층, 그들은누구인가? 금융자산 10 억원이상, 연 1~3 억원의사업임대소득자로 대표 일반적으로사람들은얼마나많은자산을가지고있을때부유층 (High Net Worth: HNW) 이라고생각할까? 자산 1억원을가진사람과 50억원을가진사람 의부자에대한판단기준은다를수있고, 자산또는연소득등다른기준으로도 판단할수있다. 예를들어, 미국 FRB에서는연소득 10만달러이상이고순자산 보유액이상위 10% 내에포함되는사람을부유층으로간주하고있으나, 일반적 으로는금융자산 100 만달러이상을보유한사람, 흔히백만장자(millionaire) 로 ± 부유층의기준 금융자산 보유한사람 10억원이상 불리는자산가가부유층으로인식되고있다. 부유층에서는어느정도의자산을보유해야부자( 富者 ) 라고생각할까? 어떤 계층을대상으로하느냐에따라결과가다르겠지만금융자산 10억원이상을보유 한사람들은자산 100 억원이상을가져야한다고생각한다. 하나은행 PB고객에 대한설문조사에서는자산 100억원이상을가져야한다고생각하는비중이 48% 로가장높고, 50~70억원 22%, 30~50억원 16% 등의순으로나타났다. 다시 말해응답자의 70% 정도가적어도자산 50억원이상을보유해야부자라고생각 ± 부유층의부자기준 총자산 100억원이상을 가져야부자라고인식 하는것으로볼수있다. 그림 1 보유자산규모별부자에대한인식 2% 4% 12% 16% 21% 12% 21% 11% 30 억원미만 30~50 억원 12% 34% 50~70 억원 48% 65% 14% 27% 70~100 억원 100 억원이상 전체총자산 50 억원이상총자산 50 억원미만 7
± 부자에대한개념 자산규모가클수록 부자의기준은상승 보유자산규모에따라살펴보면총자산 50억원이상을보유한사람들의 65% 가자산 100 억원이상을보유해야한다고생각하고있었으며, 총자산 50억원미 만을보유한사람들의 75% 정도는총자산 50억원이상을보유해야부자라고 생각하는것으로나타났다. 즉, 총자산 50억원미만을보유한사람들의 25% 정도 가자신을부자라고인식하지않고있다는것으로해석할수있다. 이처럼보유자 산규모에따라부자에대한생각이다르게나타난다는점을감안하면, 금융자산 10 억원을보유한사람들은부자의개념을자신이보유한총자산에대한상대적 인의미로받아들인다고볼수있다. ± 소득규모및원천 연소득 1~3 억원, 사업 및임대소득이주수입원 다음으로국내부유층은어떤특성을가지고있는지살펴보자. 국내부유층은 평균 94 억원의자산을보유하고있으며, 연소득은 1~3억원수준인것으로파악 되었다. 설문결과에따르면연소득 1~3억원이 47% 로가장높은비중을차지하 는가운데, 3~5억원 23%, 1억원미만 15% 순으로나타났으며, 연소득 5억원 이상도 14% 를기록하였다. 소득의원천을살펴보면사업소득의비중이 38% 로 가장높고, 임대소득 29%, 금융소득과근로소득이각각 19%, 14% 를차지하였 다. 부유층에속한다수가여전히사업을영위하고있을뿐만아니라, 상가등을 통한임대사업에적극적인모습을보이는것으로해석할수있다. ± 거주지역 강남3 구에집중되어 있으며, 용산구등의 신흥부유층증가 거주지역별분포도를살펴보면서울강남3 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지역이 42% 에달하는높은비중을차지하였다. 성북동, 한남동, 평창동등전통적인부 유층거주지역의비중은낮아진반면, 지난 10년간강남 3 구, 용산구등을중심 으로신흥부유층이증가하고있는추세가나타나고있다. 그러나여전히강남 3구지역에는총자산 50억원이상인거액자산가의비중이 48% 에달하고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강남 3구에거주하는부유층중 60세이상의비중이 60세 그림 2 부유층의연소득규모 그림 3 부유층의소득원천 47% 임대소득 29% 근로소득 14% 15% 23% 7% 7% 금융소득 19% 사업소득 38% 1 억원미만 1~3 억원 3~5 억원 5~10 억원 10 억원이상 8
미만보다높게나타나면서부유층의고령화현상이확인되었다. 한편, 부유층의학력수준은대학졸업이상이 94% 를차지하였으며, 석 박사 비중도 24% 에이를정도로학력수준이높은것으로나타났다. 국내부유층은 단순히부의축적에집중하기보다지적수준을향상시키면서이를부의축적수단 으로활용한것으로보여진다. 이러한지적수준의향상은부유층의직업분포와 ± 학력및직업 대학졸업이상, 고소득 직업군이대부분 도연관성을가진다. 부유층의직업분포를보면주부, 기업CEO, 자영업자, 전문 직종사자, 은퇴생활자등다양한분포를보였으며, 그뒤를이어기업체임원, 회사원, 부동산자산가등으로나타났다. 주부의비중이 31.3% 로가장높은가운 데기업 CEO 14.8%, 자영업자 13.5%, 전문직종사자 12.1% 등으로나타나부 유층의직업은고소득직업군과밀접한관련이있는것으로보였다. 일반적으로 부유층에대한설문조사에서는주부의비중이높게나타나는데, 이는일반적으로 주부가가계자산을관리하고있기때문으로추정된다. 이번서베이를통해조사된우리나라부유층의평균자산액은우리나라전체가구의 평균자산액과는상당한차이를보이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통계청의 2011 년가계 금융조사결과 에따르면, 우리나라전체가구의평균총자산액 ( 부채포함) 은 2억 9,765 만원인반면, 하나은행 PB고객서베이로조사한우리나라부유층의평균자산액은 94억 원에달해약 30 배가넘는격차를보이고있다. 상위소득계층이라고할수있는소득 5 분위가구( 소득기준으로전체가구의상위 20%) 의평균자산액(6 억 5,281 만원) 에 비해서도 14배가넘는차이가나타나우리나라부유층의자산규모가상당함을알수 있다. 비록제한적인범위에서서베이가실시된것이기때문에서베이결과가우리나라 부유층의평균적인모습이라고는할수없지만, 우리나라부유층과평균가계와의부의 격차는예상외로크다는점만은분명해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부유층의소득대비자산규모도평균적인가구모습과상당한차이 를보이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베이를통해나타난우리나라부유층의자산규모 ( 평 균 94 억원) 는연평균소득(1~3 억원) 보다월등히큰반면, 우리나라평균가구의연소득 (4,012 만원) 대비자산규모는약 7.4 배에불과하다. 상위소득계층인소득 5분위가구도 연평균소득(9,703 만원) 이상당히높은수준임에도불구, 그배수는평균에도못미치는 6.7 배에그치고있다. 부유층으로갈수록소득대비자산규모가높게나타나는경향은 국내뿐아니라, 일본의경우에도비슷한경향을보이고있다. 2005년일본의고액납세 자를대상으로연구한 일본의부자연구 에서는조사대상자들의평균총자산액이약 54 억엔, 연평균소득은약 1 억엔내외로, 소득대비자산규모는 50배가넘는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일본의일반평균세대의자산액이연소득의약 10배수준이었다는 점을감안한다면매우높은수준인셈이다. 9
Ⅱ. 얼마나많은부유층이있는가? 부유층의규모 : 개인금융자산의 20% 수준차지 국내부유층의인구와보유금융자산의규모는현실적으로파악하기어렵기 때문에일반적으로다음과같은방법을통해간접적으로확인할수있는정도이 다. 본보고서에서는한국은행에서발표하는거액계좌수및개인금융자산, 통계 청의가계동향조사, 국세청의수입규모별분포, 하나은행의내부자료등을이용 하여대략적인수치를추정하였다. ± 부유층규모 2012 년국내부유층 인구 15.9 만명, 규모 445 조원으로추정 앞에서설명한몇가지지표를이용하여추정한결과 2011년기준으로금융자 산 10억원이상을보유한부유층인구는 14.8 만명으로추정되고, 2012년에는 15.9 만명으로증가할것으로예상된다. 부유층인구수의경우 2011년에는유럽 재정위기등으로경기불확실성이증가하면서전년대비 10% 증가한것으로추정 되었으며, 2012년에도경기부진이지속되면서안전자산인예금에대한선호도가 높아질것으로보여전년대비 7% 정도증가할것으로판단된다. 2009년과 2010 년에 20% 증가하였으나경기상황등을고려할때향후부유층인구의증가속도 는완만한상승세를보일것으로예상된다. 한편, 2011년기준으로국내부유층에 서보유한금융자산규모는 429 조원으로추정되었으며, 이는전체개인금융자산 규모의 19% 수준에이르는것이다. 2012년금융자산규모는전년대비 3.6% 증 가한 445 조원수준에이를것으로추정되었으며, 부유층 1인당평균자산규모는 그림 4 국내부유층인구수 그림 5 국내부유층보유금융자산규모 ( 단위 : 만명 ) 7.0 8.2 9.8 8.6 11.6 13.5 14.8 15.9 ( 단위 : 조원 ) 269 292 328 314 369 415 429 445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E)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E) 10
28 억원수준에이르는것으로나타났다. 금융권역별자산관리현황 : 은행비중높은편 앞에서살펴본 2011년부유층금융자산의규모를기준으로금융권역별자산 규모를산출해보면다음과같다. 2011년부유층금융자산은 429조원으로추정되 었는데, 이가운데예금비중이높은은행의자산규모는전체의 55% 인 237조원 을기록하고주식투자중심으로운용되는증권의자산규모는약 32% 인 139조 ± 은행권관리자산 관리자산규모는 237 조원수준 원인것으로추산되었다. 각권역별로주력상품에대한비중이높고수익증권의 경우판매채널이많은은행의비중이높다는특성을보였다. 2012년에도 2011년 과마찬가지로경기둔화가지속될것으로예상됨에따라안전자산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부유층시장에서도은행권의자산비중이높아질것으로예상된다. 국내에서금융권역별로자산관리현황을살펴보면대부분은행, 증권, 보험 등에걸쳐다양하게거래하고있다. 설문결과에따르면은행, 증권사, 보험사등 3 개금융회사에서자산관리서비스(PB 또는 WM과같이매니저를통해지속적으 ± 권역별이용금융기관 평균 6개금융기관이용 로받는서비스) 를받는사람이 43% 로가장높고은행에서만자산관리서비스를 받는사람도 등이각각 28% 로높게나타났다. 그다음으로은행과증권사, 은행과보험사 14%, 11% 를차지하였다. 결국국내부유층들은대부분은행을중심으 로자산관리서비스를받고있음을알수있다. 또한, 금융권역별거래금융회사 를살펴보면평균적으로은행 1~3 개, 증권사 1~2 개, 보험사 1~2개정도의금융 회사에서중복하여자산관리서비스를받는것으로나타났다. 거래금융회사의 개수기준으로살펴보면은행의경우 1개 27%, 2개 39%, 3개 24% 등으로나타 나특정은행에자산을집중하지않고다수은행으로분산하여자산관리서비스 그림 6 금융권역별자산관리현황 그림 7 금융권역별자산관리규모별비중 은행 / 증권 / 보험 43% 투자자문사 3% 은행은행 / 증권은행 / 보험증권 2% 11% 14% 28% 증권사 17% 보험사 9% 은행 71% 증권 / 보험 2% 보험 1% 11
를선호하는것으로볼수있다. 증권사의경우 1개 78%, 2개 19% 등을기록하 여다수의증권사에분산하기보다특정증권사에집중하는경향을보였으며, 보 험사의경우에도 1개 41%, 2개 31% 등으로나타나 1~2개보험사를통해자산관 리서비스를받는것으로나타났다. 한편, 자산관리금액을기준으로권역별로 비중을살펴보면은행이 71% 로가장큰비중을차지하고증권사 17%, 보험사 9%, 투자자문사 3% 등의순으로나타났다. 부유층들은대부분의자산을은행에 서관리하고있는데, 증권사에비해안전할뿐만아니라투자상품비중이상대적 으로높지않은특성에기인한다고볼수있다. 참고로국세청에서제공하는금융소득종합과세신고자기준으로보면 2010년말현재금융소득 4천만원이상신고자는 4만 8,907명수준으로금융 위기이전 6만 4,175 명보다감소된것으로나타났다. 금융소득 4천만원이상 신고자는최소 10 억원정도의금융자산을보유하는것으로볼수있다. 즉, 금융자산 10억원에대한투자수익률이 4% 로가정하면금융소득 4천만원이 되기때문이다. Capgemini & Merrill Lynch에서매년발표하는보고서에따르 면국내부유층( 금융자산 100 만달러기준) 수는 2005년에서 2010년동안 CAGR 10.9% 의높은증가율을기록하여 2010년말현재 14.6만명으로추정되 었다. 또한부유층의보유금융자산규모도동기간 CAGR 11.5% 증가하여 2010년말현재 3,960 억달러( 약 449 조원, 연말환율적용) 로추정되었다. 1 12 1 동내용은 Asia-Pacific Wealth Report(2011) 를참고하였다.
Ⅲ. 부유층은어떤자산을보유하고있는가? 평균 94억원의총자산중 52% 를금융자산으로보유 하나은행 PB고객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이번결과에따르면전체응답자의 총자산은평균 94 억원으로, 그중 52% 정도를금융자산으로보유하고있는것으 로조사되었다. 조사결과나타난총자산및금융자산규모는여타서베이결과와 는상당한차이를보이고있다( 박스설명참고). 이는표본선정및응답자의설문 ± 보유자산규모 총자산평균 94 억원, 부동산과예금비중은 각각 48% 와 28% 태도등에따른것으로판단되며, 대한민국부유층의평균적인자산보유를추정 하기위해서는보다객관적인보완이필요할것으로보인다. 이번조사에서전체 표본의약 90% 는 60 억원미만의금융자산을보유하고있었으며, 이들의평균 총자산규모는 62 억원( 가중평균적용) 수준으로나타났다. 60억원을상회하는금 융자산을보유한응답자는전체의약 10% 에불과하였으나, 이들이보유한자산 규모가압도적으로커응답자전체평균을대폭끌어올리는방향으로작용한것 으로분석된다. 구체적으로응답자들의자산형태별보유비중을살펴보면부동산 48%, 예금 28%, 펀드 16%, 주식 8% 등으로부동산비중이절대적으로높은것으로나타났 으며, 금융자산중에는예금비중이높게나타났다. 특히, 총자산 50억원이상을 보유한고객들의금융자산비중은 46% 에불과한반면, 총자산 50억원미만인 고객들은 59% 에달하는것으로조사되었다. 결국보유자산이많을수록부동산 그림 8 금융자산보유규모별평균총자산규모 200 억원이상 100~200 억원 288.9 (5%) 744.4 (2%) 80~100 억원 60~80 억원 155.0 139.4 (1%) (4%) 40~60 억원 114.3 (13%) 20~40 억원 67.6 (37%) 20 억원미만 39.9 (38%) ( ) 는인원수비중 평균 93.6 억원 13
보유비중이높다는것을알수있다. 또한주식에대한직접투자보다는펀드 등간접투자방식을선호하는것으로나타났다. 유로존재정위기등으로금융시 장불확실성이높아지면서직접투자보다간접투자방식을, 증권투자보다예금등 의안전자산을선호하는현상이강화된것으로판단된다. ± 자산별투자확대의향 예금등안전자산위주 확대계획 1 년이내투자비중을확대할의향이있는자산으로는예금, 부동산, 주식, 펀드순으로나타나향후에도안전자산에대한선호현상은지속될것으로전망되 었다. 예금비중을확대하겠다는응답이 47% 를차지하였으며, 주식및펀드비중 을확대하겠다는응답도 32% 에달하였다. 자산규모별로살펴보면총자산 50억원 이상을보유한고객들은상대적으로부동산과주식투자를확대하려는경향을보인반면, 총자산 50억원미만을보유한고객들은펀드비중을확대하려는계획을가진것으로나타났다. 부유층의보유자산비중은 2011년 7월 KB 금융지주에서발간한 2011 한국부자 실태조사 에서나타난결과와는다소차이를보여주고있다. KB금융지주가조사한 10억 원이상의금융자산을보유한우리나라부자들의평균총자산은약 34 억원수준이며, 이들의자산구성은부동산 58%, 금융자산 37% 를차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 반면, 하나은행 PB 고객들은부동산 (48%) 보다는금융자산 (52%) 보유비중이다소높은것으 로조사되었다. 그러나양자모두공통적으로총자산규모가클수록금융자산보다는 부동산을더선호하는경향이나타나는것으로확인되면서우리나라부유층의부동산에 대한선호의식은여전히확고하다는점을알수있었다. 그렇다면, 부유층과일반가구의자산보유비중과는어떤차이가있을까? 통계청의 가계금융조사 (2011 년) 에따르면, 우리나라평균가구의자산액(2억 9,765 만원) 중금융자산비중은 23.2% 에불과한반면부동산을포함한실물자산의비중 은 76.8% 에달하는것으로조사되었다. 특히, 부동산자산비중은 73.6% 를차지해 일반가구의자산포트폴리오중부동산비중이부유층보다오히려더높은것은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부동산자산의보유형태및보유목적에서는확연한차이가확인되었 다. 우리나라일반가구는총자산액중거주목적의부동산비중이 39.7% 에달하는반 면, 거주목적외투자목적으로보유하고있는부동산은전체자산중 33.2% 에지나지 않는것으로나타난다. 이러한경향은소득수준이낮을수록더욱강하게나타나소득 1 분위가구( 하위 20%) 의거주목적과투자목적부동산비중은각각 51.8% 와 28.1% 수준을기록하였다. 결국우리나라가구는극빈층으로갈수록, 또는그반대로부유층으 로갈수록부동산자산의비중은확대되는모습을보이고있으나, 소유목적은확연히 다르게나타나는것( 극빈층에서는거주목적의소유, 부유층에서는투자목적의소유) 을 알수있다. 14
다음으로부유층의자산형성과정을살펴보면사업체경영이 46% 로가장 높게나타나고, 그다음으로부동산투자, 상속 증여등의순으로조사되었다. 단, 사업체경영을통해자산을형성한비중에는부모로부터사업체를물려받는경우 도포함될여지가있다는점을고려할필요가있다. 실제일부(21%) 는상속 증여 를통해기본자산을형성하고, 2차적으로사업체경영을통해자산을증대시키는 것으로확인되었다. 또한편으로는금융위기전까지지속된부동산시장의호조 세에힘입어부동산투자를통해자산을형성한비중도 21% 에이르고있는것으 로조사되었다. 자산규모별로살펴보면총자산 50억원이상을보유한고객들은 상대적으로부동산투자와상속 증여비중이높게나타나는반면, 총자산 50억원 미만을보유한사람들은급여소득을통해자산을형성한비중이높게나타나는 ± 자산형성과정 사업체경영을통한 자산형성이가장많음 특징을보였다. 그림 9 형태별보유자산비중 그림 10 1년이내투자비중확대자산 28% 24% 16% 8% 48% 14% 8% 54% 33% 18% 9% 41% 예금펀드주식부동산 예금부동산주식 21% 23% 18% 17% 19% 14% 47% 48% 47% 전체총자산 50억원이상 전체 총자산 50 억원이상 총자산 50 억원미만 펀드 15% 10% 21% 총자산 50 억원미만 그림 11 자산형성과정 그림 12 보유자산규모별자산형성과정 사업체경영부동산투자상속 / 증여 21% 21% 46% 3% 23% 25% 16% 19% 16% 주식투자급여소득상속 / 증여 부동산투자 급여소득 9% 46% 46% 사업체경영 주식투자 3% 총자산 50 억원이상 총자산 50 억원미만 15
Ⅳ. 부유층의투자성향은어떠한가? 자산포트폴리오변화전망 2008 년글로벌금융위기를시작으로유럽재정위기의충격이실물경제로전 이되면서전세계자산관리시장은큰변화를겪고있다. 글로벌금융시장의변동 성확대에따라국내금융환경도빠르게요동치면서부유층들의투자심리도위축 될가능성이높아졌다. 금융위기에이어 2년만에찾아온글로벌위기가부유층 들의투자성향을어떻게바꾸어놓았는지알아보자. ± 투자성향 금융위기이후안전자산 선호현상이뚜렷 2008~2011 년간부유층의자산포트폴리오비중변화를살펴보면글로벌금 융위기이후안전자산선호현상이두드러졌음을확인할수있다. 금융위기직후 자산가격하락으로부동산과펀드자산의비중이감소하고, 대신안전자산인예 금비중은크게확대되는모습이나타났다. 또한 2011년유로존재정위기가불거 진직후에도주가변동성이확대되면서주식과펀드자산비중은줄어든반면, 예금비중이크게늘어난것으로확인된다. ± 자산별투자선호도 50 억원이상은예금과 채권형 vs 50억원 미만은국내펀드선호 구체적자산별로는예 적금, 국내펀드, 국내주식순으로나타났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불안으로해외주식, 해외펀드, 파생상품등에대한선호도는현저히 낮은수준을보였다. 유로존재정위기와선진국경기둔화우려속에상대적으로 견조한국내펀더멘탈이부각되면서해외자산보다는국내자산에대한선호가높 그림 13 금융위기전후의자산포트폴리오비중변화 부동산주식펀드예금 2011 년 48% 8% 16% 28% 2010 년 48% 9% 19% 24% 2009 년 49% 10% 18% 25% 2008 년 51% 9% 19% 21% 16
아진것으로해석된다. 한편, 투자방법으로는직접투자보다펀드등의간접투자 를선호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총자산규모별로살펴보면 50억원이상을보 유한고객군에서는예금비중이 46% 로가장높고국내펀드 18%, 국내주식 16%, 채권형상품 11% 순을기록하였으며, 50억원미만을보유한고객군보다 예금, 채권형상품, 국내주식등에대한선호가상대적으로높은것으로확인되었 다. 반면, 총자산 50 억원미만을보유한고객들은국내펀드, 연금상품에대한선 호도가상대적으로높게나타나는모습을보였다. 금융상품중 1 2 3 순위를대상으로분석한결과( 그림 14 번) 를보면예금 26%, 국내펀드 22%, 채권형상품 15%, 국내주식 14% 의순으로나타났으며, 자산규모 별로는큰차이를보이지않았다. 특히, 보험과채권형상품의비중이 1순위만 선택하게한결과에비해상대적으로높게나타나안전자산에대한선호가높다 고볼수있다. 국내부유층들의 2011년금융자산에대한투자성과를살펴보면응답자의 51% 가량만이이익을실현한것으로나타났다. 투자수익률 10% 이하를기록한 고객이전체응답자의 46% 로가장높은비중을차지한반면, 10% 이상의손실 을기록한고객이 30% 에달하는것으로조사되었다. ± 2011 년투자성과 절반만이익실현, 대부분 10% 미만 수익률 들이 한편, 금년도금융자산의목표수익률에대한설문에서는절반이상의응답자 5~10% 수준을기대하는것으로나타났다. 위기국면의장기화전망속에 경기둔화에대한우려가확대되면서자산규모와상관없이목표수익률을보수적 으로설정한것으로보이며, 예금자산에대한선호가확대되고있다는점을감안 한다면실제수익률도낮은수준에머무를수밖에없을것으로예상된다. 금융위 ± 2012 년목표수익률 절반정도가 5~10% 기대 그림 14 자산별투자선호도 (1 순위대상) 그림 15 자산별투자선호도순위대상 (1~3 ) 6% 4% 9% 43% 46% 39% 8% 11% 5% 24% 18% 30% 15% 16% 13% 파생상품 연금 보험 예금 채권형상품 해외펀드 국내펀드 해외주식 9% 4% 8% 9% 9% 26% 26% 3% 10% 6% 8% 25% 15% 16% 13% 22% 20% 23% 국내주식 14% 15% 13% 파생상품연금보험예금채권형상품해외펀드국내펀드해외주식국내주식 전체 총자산 50 억원이상 총자산 50 억원미만 전체 총자산 50 억원이상 총자산 50 억원미만 17
기직후인 2008년설문조사결과와비교해보더라도기대수익률은크게낮아진 것으로나타났다. 당시 1년후목표수익률을보면 10~15% 수준이 60% 를차지 하고, 15~20% 수준도 18% 에이르는등평균 10% 이상을목표치로설정한것 으로조사되었다. ± 투자결정조언 PB 의견을가장중시 부유층들은투자의사결정에있어 PB를가장주요한조언자로생각하는것으 로나타났다. 설문응답자들의 51% 는 PB 의영향이가장크다고응답하였으며, 주소득자와가족의의견을반영하는경우는 27% 를차지하는것으로조사되었 다. 이같은결과를감안시, 부유층들은자산관리에있어 PB에갖는신뢰감과 의존도가높은것으로판단된다. ± 부동산자산형태수익형부동산에관심. 거액자산가일수록건물과상가를선호 한편, 부유층들이보유하고있는부동산자산을형태별로살펴보면, 거주목적 의부동산다음으로수익형부동산이가장높은비중을차지하고있는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1년내투자의향도전체응답자의 63.5% 가건물 상가와오피스 텔등임대수익을거둘수있는수익형부동산에쏠려있는것으로나타났다. 수익 형부동산유형별로는오피스텔보다건물 상가에대한선호가뚜렷해부동산투 자에있어부유층들은대지의시세차익을중시하고있는것으로판단된다. 특히, 총자산 50 억원이상의고객군에서는건물 상가비중이거주용부동산을제치고 1 순위를기록한것으로나타났다. 반면젊은연령층일수록, 자산규모가적을수록 투자목적의주택및아파트보유비중이상대적으로높은특징을보였다. 자산가들은땅에대한선호가높다는일반적인통념처럼이번조사결과에서도 부유층들의토지와임야선호(3 순위기록) 도높은것으로나타났다. 향후 1년내 투자의향에관한설문에서도수익형부동산에이어토지를선호하는것으로나타 그림 16 금융자산연간투자수익률 그림 17 향후금융자산연간목표수익률 20% 이상이익 10~20% 이익 0~10% 이익 0~10% 손실 1% 4% 20% 46% 20% 이상 15~20% 10~15% 3% 6% 23% 10~20% 손실 22% 5~10% 54% 20% 이상손실 8% 0~5% 14% 18
났는데, 특히 60대이상에서는토지에대한추가매입계획이다른그룹에비해 상대적으로두드러지는것으로확인되었다. 노년층에서나타난토지에대한높은 관심은국내상속재산의 관이있는것으로보인다. 40.8% 가토지형태로이전되고있다는점과밀접한연 지역별로는응답자들의 53.4% 가강남지역에부동산을보유하고있으며, 향후 투자관심지역도자산규모나연령, 거주지역과무관하게모두강남지역에집중되 어있는것으로나타났다. 경기회복지연과가계부채관리강화움직임등으로 부동산시장의둔화세가지속될것이라는전망속에도강남지역의투자가치는 유효할것이라는인식이여전히우세한것으로판단된다. 다만, 기존에보유하고 있는부동산은강남지역제외시강북( 용산제외) 과기타수도권및경기지역에 분포되어있는것으로나타난반면, 향후투자에있어서는한강변이라는입지에 개발사업이라는호재가더해진용산에대한선호가높게나타나는모습을보였다. 다음으로부동산자산의지역적분산투자라는측면에서부유층들의해외투자동향과계획에대해살펴보자. 응답자의 22.4% 가해외부동산을소유하고있다고답했는데, 그중 45.2% 는미국과캐나다지역에집중되어있는것으로나타났다. ± 해외부동산투자 22% 가해외부동산 소유. 미주지역위주 특히, 60대이상과 50억원이상의고객군을중심으로미국과캐나다부동산소유 비중이상대적으로높게나타났는데, 이는자녀유학등에따른주거용투자가 많기때문으로판단된다. 반면, 2순위와 3 순위를기록한중국과홍콩 싱가포르 지역의경우에는상대적으로임대수익을노린투자가많은것으로추정된다. 향후해외부동산투자를희망하는경우는전체의 비중보다 38.1% 로현재보유중인 15.7%p 높게나타나해외부동산에대한관심은높은것으로드러났다. 그림 18 향후부동산투자의향 그림 19 향후부동산투자관심지역 토지 / 임야 13.9 % 해외부동산 1.1% 거주용아파트 11.2% 투자용아파트 10.7% 서울 ( 강남 ) 서울 ( 강북 ) 21.0% 48.7% 건물 / 상가 47.4% 오피스텔 16% 수도권 6 대광역시 6.1% 19.6% 기타지방 4.6% 19
투자유망지역으로는미국 캐나다및중국을선호하는것으로나타나현재투자 하고있는지역과일치하였으나, 그다음순으로는홍콩 싱가포르보다호주 뉴질 랜드지역을선택한응답자가더많은것으로조사되었다. 동남아나남미등신흥 시장에관심이높을것이라는일반적인식과달리선진국위주의투자를선호한 다는점에서볼때, 부유층들의해외부동산투자는주로실수요차원에서이루어 지고있는것으로판단된다. ± 주식투자안정투자경향이뚜렷. 간접투자와대형주선호 다음으로주식투자성향에대해알아보자. 주식관련자산에투자하는방식에 있어직접투자와간접투자비율은각각 40.6% 와 59.4% 로나타나위험자산에 대해서도상대적으로안정적인투자를선호하는경향을보였다. 현재보유하고 있는주식과향후관심종목역시자산규모, 연령, 거주지와상관없이모두 70% 이상이대형주를 1순위로꼽았으며 60 대이상, 총자산 50 억원이상, 강남3구거 주고객군을중심으로상대적으로대형주선호도가강한것으로나타났다. 2순위 종목으로는중소형주가지목되었는데, 이는작년하반기증시급락으로내재가치 대비저평가된일부중소형주에대한관심이확대된데기인한것으로판단된다. 한편, 현재주식투자를하고있다고응답한경우가전체의 72.8% 로나타난 것과달리, 향후주식투자에대한관심은그보다 3.9%p 하락하면서부유층들의 주식선호도는다소축소될것으로보인다. 실제금융위기이후지속된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주가변동성이확대되면서부유층들의 서 63.2% 는작년주식투자에 (-) 수익률을기록한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금년도주식투자에있어서는 전체응답자의 75.1% 가 5~15% 수준을목표수익률로설정한것으로나타나 향후경기전망에대해서는금년보다는다소개선될것이라는인식을가지고있는 것으로판단된다. 그림 20 향후해외부동산투자관심지역 그림 21 향후주식투자관심종목 미국 / 캐나다 35.4% 대형주 72.7% 중국 31.5% 중소형주 6.3% 동남아 16.5% 금융주 5.9% 호주 / 뉴질랜드 6.3% 기술주 5.5% 홍콩 / 싱가포르 6.3% 배당주 4.0% 20
이번서베이를통해확인된우리나라부유층의노후대비는다른기관들이조사한 일반인들의평균적인모습과는상당한차이를보였다. NICE 가 2011 년 7 월발표한 금융 소비자리포트 ; 고령화사회와소비자의노후준비 라는보고서를보면, 우리나라금융 소비자의은퇴후월평균예상생활비는 226 만원인것으로나타났으나, 우리나라부유 층의경우에는이보다훨씬많은 839만원이필요하다고응답해 3.7배나많은생활비를 예상했다. 다만, 은퇴이전지출액과비교했을경우에는부유층과일반국민과의감소폭 은그다지크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2011 년 3 분기) 에서우 리나라가구의월평균지출금액이 지출액의 319 만원임을감안할때, 일반적인국민은은퇴이전 70% 를은퇴후지출액으로예상하고있었으나, 이번서베이를통해조사된 우리나라부유층은현재월평균지출액 (1,111 만원) 의 75% 정도를은퇴후지출액으로 보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노후자금마련수단에있어서는부유층과일반가계와의차이가극명하게 드러나고있다. NICE 의조사에서일반소비자의절반이상(52%, 중복응답) 이노후 자금을국민연금과같은공적연금에의존하고있었으며, 부동산임대수익에대한비중 은 13.5% 에불과했다. 그나마도조사대상자의 25% 정도만이노후준비를제대로하고 있다고응답했고, 절반은노후대비를전혀하지못하고있다고응답했다. 전경련종합 고용지원센터가실시한베이비부머세대의노후대비조사에서도응답자의 퇴직이후노후대비가전혀되어있지않은것으로나타나 56.3% 가 NICE 에서조사한바와마찬 가지로우리나라대부분의가구는노후대비가소홀한상태임을확인할수있다. 그러나 부유층의경우에는부동산임대수익을통한노후자금마련이 45.3% 로가장많은비중 을차지하고있고, 연금( 사적연금포함) 과퇴직금으로준비하고있다는응답비율은 26.1% 에지나지않는것으로나타났다. 그나마도일반가구가상당부분노후를의존하고있는국민연금역시노후대책이 충분하지않음을알수있어은퇴자의생활불안정이고령사회진입에따른사회불안요 인으로작용할가능성이높음을예상할수있다. 국민연금공단이 2011년 3월발표한 자료를살펴보면, 가입기간 20년이상의완전노령연금수급자의월평균연금액이 77만 원에그치는것으로나타나앞서 NICE에서조사한노후월평균예상생활비의 34% 정도만을국민연금으로충당할수있는것으로추정된다. 게다가 1955~1963 년생인베 이비부머세대의국민연금평균수령액은 46만원에도미치지못해약 80% 가량을국민 연금이외의다른수단으로노후준비를해야하는실정이다. 21
Ⅴ. 부유층의라이프스타일은? 금융기관과의상담을중시. 카드결제비중은일반인보다낮아 ± 생활시간 아침형인간이많은편 하나은행 PB 고객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내용을바탕으로한국부유층들 의평균적인라이프스타일을하루일과중심으로살펴보았다. 부유층들은아침형 인간이많다는일반적인통념을확인해보기위해응답자들의기상및취침시간을 확인하였는데, 부유층들은평균 6시 18분에일어나 11시에취침하는것으로나타 났다. 일반국민들은약 7시에일어나약 12 시에취침한다는결과( 통계청, 2009 년생활시간조사 ) 와비교해보면부유층들은기상과취침시간모두더빠른것으 로나타나부유층중에는아침형인간이많다는통념에부합하는것으로확인되 었다. 특히, 60대이상이 30~50 대응답자들에비해상대적으로기상시간(18 분) 과 취침시간(48 분) 모두빠른것으로나타나부유층내에서도연령과생활시간의 상관관계가높게나타나는것으로확인되었다. ± 소비생활 월지출은일반가구의 4.6 배규모 소비생활측면에서지출규모를비교해보면국내일반가계의월평균소비지출 ( 통계청, 2011년 3 분기가계동향 ) 은 244 만원( 비소비지출포함시 319 만원) 으로 나타난반면, 부유층가구의경우는그보다 4.6 배(3.5 배) 많은 1,111만원으로나 타나소득이높을수록소비수준또한높아지는것으로나타났다. 자산규모별로 살펴보면, 총자산 50억원이상고객군의월평균생활비가상대적으로많은것으로나타나부유층내에서도자산규모차이에따라소비수준의격차가큰것으로 그림 22 기상및수면시간 그림 23 월평균소비지출액 전체총자산 50 억원이상고객 60 대이상고객강남 3 구거주고객 11.0 11.0 10.6 11.1 1,111 1,291 1,152 1,323 6.3 6.3 6.1 6.2 기상 취침 전체 총자산 50 억원이상고객 60 대이상고객 강남 3 구거주고객 22
확인되었다. 또한상대적으로보유자산이많은강남 3구거주고객군의생활비도 상대적으로많은것으로나타났으나, 연령에따른차이는자산규모에따른차이 에비하면크지않은것으로드러났다. 이는고객들의소비수준에보유자산의 크기는큰영향을미치는반면, 연령등과같은단순한인구통계학적변수에따른 차이는크지않기때문으로분석된다. 결제수단측면에서살펴보면, 일반가계의소비지출중신용카드결제비중( 여 신금융협회) 은 61.3% 에달하는반면, 부유층가구의경우에는생활비의 47.9% 만신용카드로결제하는것으로나타나상대적으로현금지불을더선호하는모 습을보였다. 이는신용카드사용에따른개인정보노출에민감한부유층의심리 ± 결제수단 일반가구보다신용 카드결제비중은낮아 등에따른것으로추정된다. 특히, 60대이상과강남 3구에거주하는고객들의 신용카드결제비중이상대적으로더낮은것으로나타났는데, 이는고령층의 경우신용카드사용이일반화되지않은데다상대적으로보수적인성향으로인해 빚을내소비활동을하는데거부감을가지고있기때문인것으로파악된다. 신용카드사용금액을항목별로구분해보면, 일반가구의경우에는교육비와외 식비중이가장높은수준을차지하고있는것과달리, 부유층가계의경우는 쇼핑과여행 레저활동비중이높게나타났다. 이는노년층비중이높은부유층의 특성상자녀교육부담이없는경우가많은데다시간적 경제적여유가많아여가 ± 신용카드결제항목일반가구는교육비 vs 부유층은쇼핑항목이가장높아 활동에참여할여건이마련되어있기때문으로보인다. 특히, 부유층응답자의 44.7% 가백화점중심으로월평균 100~300만원정도를사용하는것으로나타나 는등삶의여유에대한욕구와자기표현을위한지출비중이상당히큰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림 24 신용카드결제비중 그림 25 신용카드사용용도 47.9% 47.9% 주유 / 교통 4% 기타 6% 44.5% 46.0% 여행 / 레저 12% 외식 12% 생활비 44% 쇼핑 22% 전체 총자산 50 억원이상고객 60 대이상고객 강남 3 구거주고객 23
± 여가생활 절반가량이골프선호 취미 레저활동으로는부유층들의 53.9% 가골프를즐기고있다고응답하였으 며, 그다음으로등산과여행을선호한다는비중이높게나타났다. 동호회나커뮤 니티참여에있어서도일반국민들은사회및기타활동( 종교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과취미 오락활동비중이 78.5% 를차지한반면, 부유층들은스포츠( 골프) 관 련동호회에참여하고있다는응답이 45.7% 로 1 순위를차지했다. 특히, 스포츠 중골프에대한높은선호는골프를취미의일환이자인맥관리의수단으로적극 활용하고있기때문으로판단된다. ± 향후여가활동 여가와휴식에대한 욕구로여행을선호 반면, 향후관심을가지고참여할의향이있는여가활동으로는골프보다여행 을선택한응답자가더많은것으로나타나여가와휴식에대한욕구가점차확대 되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문화관광연구원에서실시한 2010년국민여행실 태조사 에따르면일반국민들은해외여행횟수가 0.14 회에그친반면, 부유층의 71.2% 는업무상출장을제외한순수여행목적으로만연간 1~3회다녀온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설문에서확인한바와같이부유층의여행에대한욕구를감안한 다면향후양자간격차는더욱벌어질것으로예상된다. 향후참여를희망하는 동호회 커뮤니티역시골프(27.3%) 보다는금융및재테크관련활동(40.8%) 에 관심이더많은것으로나타났다. 이는최근경기변동성심화로금융시장불확실 성이확대됨에따라금융시장환경변화와재테크지식등에대한관심이증가했 기때문으로판단된다. 2 문화 교양활동과관련해부유층들이가장관심을가지고있는활동으로는뮤 지컬 음악회등공연관람이지목되었으며, 매월 1회정도관람활동에참여한다는 그림 26 취미 여가를위한아웃도어활동 그림 27 자주참여하는문화 교양활동 골프 53.9% 뮤지컬 음악회등공연 65.6% 여행 29.7% 독서 17.3% 전시회 화랑감상 15.6% 등산 29.1% 전문강좌 11.1% 기타 2.0% 댄스 2.0% 2 실제부유층의절반이상은금년도금융자산연간목표수익률을 5~10% 라고응답해 자산불리기보다 자산지키기에 집중할가능성이높은것으로예상된다. 24
비율이 62.2% 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응답은일반인들의 68.3% 가 연간 5 회이하의문화공연관람을하고있다는조사결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 국민문화향수현황 ) 와비교해보았을때, 부유층들의문화 교양활동에대한관심 ± 문화 교양활동 월 1회공연관람 과참여가상대적으로높은수준임을보여주고있다. 자산규모별로살펴보면, 총 자산 50 억원이상의고객군의경우에는독서, 전시회관람등의비중이상대적으 로높게나타났는데, 이는거액자산가들일수록단순한여가활동보다는자기개발 이나미술품투자등의영역으로여가활동을확대하고있기때문인것으로판단 된다. 부유층들은건강에대한관심도일반인들과다른것으로나타났다. 응답자의 67.5% 는일주일에한번이상헬스클럽에서규칙적으로운동을하고, 81.2% 는 1 년에한번이상건강검진을받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총자산 50억원 이상및 60 대이상고객군에서는매일운동을하고, 1년에 3회이상건강검진을 ± 건강관리 70% 가주 1 회헬스, 80% 이상은연 1회이상정기검진 받는비중이상대적으로높아자산수준과연령이높아질수록건강관리를위해 많은노력을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한편, 부유층들은금융관련정보를주로금융기관상담을통해얻는경우가 많았으며, 인쇄매체( 신문 잡지) 와전파매체(TV 등) 또한중요한정보수단으로활 용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인터넷등을통한금융정보의수집은매우드문 것으로나타났는데, 이는고령층이많은부유층의특성상 IT 접근성이상대적으로 ± 금융정보관련 인터넷활용은낮으며, 금융기관상담을선호 낮은데다인터넷을통해얻은정보의신뢰성에대한우려가높기때문인것으로보인다. 반면, 30~50대연령층에속하는젊은고객층에서는상대적으로인터넷및지인을통한금융관련정보수집비중이높게나타나향후부유층의금융정보수집방법에있어변화가예상된다. 그림 28 헬스클럽이용빈도 그림 29 금융정보취득경로 32.5% 금융기관상담 55.7% 28.0% 24.0% 신문 잡지등인쇄매체 32.2% TV 등전파매체 17.0% 7.5% 8.0% 인터넷 SNS 등 4.1% 거의가지않는다 주 1-2 회주 3-4 회주 5-6 회매일 지인 커뮤니티등 3.8% 25
우리나라일반국민들의라이프스타일중생활시간과관련된광범위한조사는통계 청에서 5 년주기로실시하는 생활시간조사가 있다. 가장최근인 2009 년에실시된조사 결과를살펴보면, 우리나라국민은평일의경우대략 7시간 35분수면을취하는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이번부유층서베이를통해조사된우리나라부유층의평균수면시간 (7시간 18 분) 과도거의비슷한것으로나타나양자간수면시간의차이는없는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유층과일반국민의소비생활차이를살펴보기위해서는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를참고해볼수있다. 우리나라가구당평균월소비지출액은 244 만원( 비소비지출포함 시 319 만원) 인반면, 부유층의평균월지출액은그보다 4.6배나많은 1,111만원으로 나타나양자간격차가매우극심한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부유층의소비수준은 소득 1분위가구보다는약 9 배, 소득 5분위가구보다도약 3배나차이가있는것으로 나타나부유층의씀씀이가어느정도인지를짐작할수있다. 건강관리를위한정기건강검진여부에대해서는부유층의 94% 가정기적으로검진 을받는다고한반면, 일반국민들은약 47% 만이정기적으로검진을받는것으로조사 되었다. 또한부유층의약 61% 가연평균 1 회정도정기검진을받고있고, 연 3회 이상받는경우도 8.5% 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 반면, 통계청의 2010 년사회조사 - 보건 결과를보면, 일반국민의약 47% 가정기적으로검진을받고있으며, 60세이상에 서는 67% 정도가규칙적인검진을받는것으로나타나격차를보여주었다. 여가활동과관련해서는부유층과일반국민의스포츠활동참여형태가크게다른 것으로나타났다. 부유층의약 54% 가골프를즐기고있다고응답한반면, 일반국민이 골프를즐기는비중은 10% 에도못미치는것으로조사되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08 년국민여가활동조사 에서우리나라국민의약 7.1% 만이골프를즐기고있는것 으로나타났다. 그러나골프외의다른고급레저활동에대해서는일반국민은물론 부유층에서도아직초기단계인것으로나타났다. 스쿠버나승마, 요트등의레저활동에 대해부유층이참여하고있는비율은모두 2% 미만에불과했으며, 향후계획에대해서 도적극적으로고려하고있지않은것으로나타나부유층의현재레저활동은취미활동 의성격이라기보다는인맥관리의비즈니스성격이더큰것으로해석된다. 26
Ⅵ. 부유층의상속과기부에대한인식 자녀에공평하게배분, 사회환원의향도 5% 를넘는수준 금번조사에참여한고객들의 48.4% 가 60대이상의고령층이라는점에서확 인되는바와같이부유층의고령화로증여와상속에대한관심은갈수록확대되 고있다. 부유층들은증여와상속에대해어떠한인식을가지고있는지살펴보자. 증여와상속의대상으로부유층의 93.1% 가자녀를선택한가운데, 배우자와 손자녀라고응답한경우도각각 9.9%, 2.8% 로나타났다. 특히, 60대이상의고 령층에서손자녀에게직접증여한다는비중이상대적으로높았는데, 이는국내 ± 증여와상속 93% 가자녀에상속계획 세금제도를고려할때상속인의나이가많은경우세대생략증여의절감효과가 더크기때문인것으로판단되다. 증여 상속을위한자산유형에있어서는부동산 이 57% 로가장높게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현금 예금(37.8%), 유가증권 (12.6%) 순으로나타났다. 현금 예금비중이높게나타난것은상속인입장에서 유동화가쉬울뿐아니라피상속인입장에서도관리가용이하기때문인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는다소차이가나타났는데, 30~50대고객군에서는유가증권 비중이전체평균에비해높은반면, 60대이상고객군에서는부동산비중이상대 적으로높게나타나는모습을보였다. 한편, 기업을경영하고있는부유층들의 경우에는소유권/ 경영권을물려주는방식으로상속을하겠다는의향도높은것으 로조사되어경영승계에대한수요도큰것으로확인되었다. 그림 30 유산상속대상 그림 31 증여 상속자산유형 자녀 93.1% 부동산 57.0% 배우자 9.9% 현금 / 예금 37.8% 손자 / 손녀 2.8% 주식 / 채권 / 펀드 12.6% 며느리 / 사위 0.8% 사업체경영권 7.4% 형제 / 자매 0.6% 사회환원 5.2% 27
± 증여시우려사항 자산관리에대한 자녀의능력을걱정 자녀에게재산을증여하겠다고응답한부유층의 57% 는증여시자녀의자산 관리능력을가장우려스러운점으로지적하였다. 특히, 보유자산의규모가클수 록재산의효율적관리에대한우려는더욱높게나타나는경향이확인되었다. 이와함께증여이후자녀의근로의욕이저하될가능성에대한우려도 31.6% 로 높은비중을차지한것으로나타났다. 상속시유산분배기준으로는모든자녀에 게공평하게배분하겠다는응답이 84.9% 를차지하였으며, 그외부모의노후를 보살피는자녀에게배분한다(6.2%), 부모에게가장잘하는자녀에게배분한다 (4.3%) 등의의견도소수있었다. 특히 60 대이상, 자산규모 50 억원이상, 강남 3 구에거주하는고객군의경우에는다른그룹에비해상대적으로아들위주로 배분하겠다는응답이 하는것으로확인되었다. 3순위로높게나타나전통적사고관념이여전히크게작용 ± 기부 5.2% 가상속하지않고 기부할의향 한편, 증여 상속방법에있어가족에게상속하지않고사회발전에도움이될 수있는곳에환원하겠다는의향은전체의 5.2% 를차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 2011 년기부를한경험( 연소득의 1% 이상) 이있다고응답한부유층비중은 43.0% 로국민전체기부경험자비중( 통계청, 2011 년사회조사나눔문화결과) 보 다 6.6%p 높은것으로나타나자산가들이기부에인색하다는통념과는차이가 있는것으로확인되었다. 특히, 올해기부규모를작년보다확대할의향이있다고 응답한부유층이절반을넘어부유층들의기부에대한인식은높은수준으로파 악되었다. 부유층들이가장많은금액을기부한대상은종교단체(41.7%) 였으며, 그다음으로는사회복지단체(37.9%), 장학재단 학교(14.1%) 의순으로조사되었 다. 다만, 자산규모별로다소차이가확인되었는데, 50억원이상의거액자산가들 의경우에는장학재단 학교에대한기부가상대적으로높게나타났다. 그림 32 자산증여시우려되는점 그림 33 바람직한유산배분기준 재산관리에대한우려 57.0% 자녀에게공평하게배분 84.9% 자녀의근로의욕저하 31.6% 부모의노후를보살피는자녀 6.2% 증여후부모무시 4.1% 부모에게잘하는자녀 4.3% 주위의이목 2.4% 아들위주로배분 3.5% 기타 8.1% 장자위주로배분 1.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