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R Magazine Winter 2012 / Vol. 041 004 009 통합 1주년 인천교통공사 통합 1주년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다 010 015 Incheon Pleasure 인천 해넘이 명소 2012년 마침표...를 찍다 016 021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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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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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은이가 4) ᄀ에 5) 위 어져야 하는 것이야. 5 동원 : 항상 성실한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해. 에는 민중의 소망과 언어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가능성은 이처럼 과거를 뛰어넘고, 사회의 벽을 뛰어넘고, 드디어 자기를 뛰어넘 는

행당중학교 감사 7급 ~ 성동구 왕십리로 189-2호선 한양대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3-4분 6721 윤중중학교 감사 7급 ~ 영등포구 여의동로 3길3 용강중학교 일반행정 9급 ~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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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200 세외수입 관: 220 임시적세외수입 항: 223 기타수입 광역친환경농업단지사업 부가세 환급금 및 통장이자 79,440,130원 79, ,440 < 산림축산과 > 497, , ,244 산지전용지 대집행복구공사((주)하나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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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설관리공단 내규 제 24호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인사규정 시행내규 일부개정(안)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인사규정 시행내규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 한다. 제17조(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임용) 1 기간제근로자 관리규정 제16조 를 제19조 로 한다. 제20조(인사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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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 수원삼성블루윙즈 겨울이적시장 결산 글 = 이 정 범 김 재 림 2014년 차가웠던 겨울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노래. Let it go, let it go ~ (내버려둬~) 영화 겨울왕국 의 주인공 얼음공주 엘사는 수원과 비슷하게 고독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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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R Magazine Vol.41 Winter

ICTR Magazine Winter 2012 / Vol. 041 004 009 통합 1주년 인천교통공사 통합 1주년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다 010 015 Incheon Pleasure 인천 해넘이 명소 2012년 마침표...를 찍다 016 021 ICTR Man 차량기지사업소 중정비팀 낡은 전동차에 새 생명 불어넣는다 010 022 025 with Citizen 나눔봉사단 소청도( 小 靑 島 )로 떠난 1박2일! 026 029 Briefing ICTR 인천교통공사 NEWS 장봉혜림원에서 무료진료 및 봉사활동 실시 외 030 031 기고 사내기자 에세이 공학으로 생각하기 022 032 035 Incheon Life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 사계절, 얼음 위를 달리는 짜릿함~ 마음이 통하는 길 통권 제41호 발행인 오홍식 발행처 인천교통공사(인천광역시 남동구 경인로 674) 기획 경영기획본부 기획홍보팀(TEL. 032-451-2057 / FAX. 032-451-2060) 디자인 코인뱅크(032-831-2336) 인쇄 보명인쇄(02-2273-8173) 정기간행물등록번호 기획홍보-100-3-4-60 발행일자 2012년 12월 26일

C o n t e n t s 036 041 042 045 세계의 경량전철을 가다 포르투갈 리스본(Lisboa) Hills Tramcar 타고 유유자적 리스보아 투어하기 Travel 대만기행문 무엇보다 고객서비스가 최우선 036 046 047 In metro & Terminal 부평구청역 그냥 지나치면 너무 아쉬워~인천의 네 번째 환승역 048 051 Inside ICTR 버스운영팀 공기업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시내버스 서비스 046 052 053 054 T/E/M/A Station 부평역 미술작품전시회 누구나 들어오세요. 반갑습니다~! Column 칼럼 교통사고와 편타성 손상 052

통합 1주년 인천교통공사 통합 1주년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다 인천교통공사 통합 1주년 2011년 12월28일 인천시 대중교통의 양축을 이끌던 인 천메트로와 교통공사가 인천교통공사로 새롭게 태어났 다. 두 기관 통합으로 인한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도, 공사는 종합 대중교통운영기관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며 인천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 1년간 야심차게 실시한 다양한 경영효율화 및 재정건전화 노력으로, 통합에 따른 시너 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며 인천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년간의 통합공사의 발 자취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글 사진 기획홍보팀 4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다 저비용 고효율의 강소조직으로 정비 통합공사 출범에 따라 기존의 사장2, 감사, 4본부, 62개 부서를 사장, 감사, 4본부 46개 부서의 작고 강한 조직인 기업형 대팀제로 개편하였다. 조직 재 설계를 통해 인력을 1224명에서 1090명으로 134 명을 감축하였다. 또한 본사 45개 부서를 22개 부 서로 통폐합하였고, 현장 17개 부서를 25개 부서로 확대하여 고객, 현장 중심의 실천적 조직으로 개편 하였다. 신 비전 전략 수립, 추진 통합 공사에 걸맞는 새로운 비전 및 슬로건을 제작하여 종합교통운 영기관으로서 공사가 지향해야할 미래상을 정립하였고, 대시민 홍보 와 임직원 일체감 조성,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로고송을 제작하였 다. 중장기 발전 계획으로 절대안전, 공익증진, 고객감동, 녹색경영, 재정자립 등 5대 전략 목표를 수립하였다. <비전> <슬로건> 5

인천교통공사 통합 1주년 퇴직금 제도 개선 공사의 제정건전화와 인천시 재정난 극복 에 동참하고자 노사 합의를 통해 퇴직금 누 진제를 폐지했다. 노사 간의 지속적인 대화 와 신뢰 구축을 통해 이룬 성과로,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약 89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공사 통합에 따른 보수통합의 시 발점이었던, 퇴직금 제도에 대한 노사합의를 이끌어 냄에 따라 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이루었다. 의정부경전철 안정적 운영 공사가 수탁운영을 맡은 의정부 경전철이 지난 7월 1일 개통했다. 의정부시의 만 성적인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2007년 8월 착공한 의정부경전철이 정식 운행을 시작한 것이다. 공사는 2010년 6 월부터 인력을 투입하여 개통준비를 해 왔으며 2020년까지 운영하게 된다. 의정부경전철은 발곡역에서 탑석역까지 총15개역 연장10.6km이며 하루에 414회 운행되며 출 퇴근시 3~5분간격, 그 외 6~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6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영권 확보 공사는 지난 6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종합관제분야 운영권을 확보한데 이어 9월에는 운영 및 유지보수용 역분야를 최종 낙찰받아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전체 운영을 맡게 됐다. 운영 기간은 2015년까지이고,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자기부상철도 사업은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따 라 추진되는 총거리 53.2km를 3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인천공항~차량기지까지 6.1km 1단계 구간이 내년 6월 준공돼 9월에 개통하며 2단계 구간은 차량기지~국제업무지구역 9.7km이고 3단계 구간은 국 제업무지구역~인천공항 37.4km로 예정돼 있다. 국내 유일의 시범사업인 자기부상철도 운영권 확보로 공사 는 관련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선점하게 됐다. 2012 외부경영평가 가 등급 달성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 7개 도시철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외부경영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조직감축, 예산절감, 정부정 책 준수 등 통합 후 공사가 추구한 각종 경영개선노력과 실적이 높은 평가 를 받아 최우수등급이 달성되었다. 에너지절약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인천시 산하 6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절약 추진실태 점검 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점검은 인천시 산하 직속기관, 군 구 공사 공단 등 63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통부문, 건물부문, 수송부문, 교육홍보부문, 하계 전력수습대 책 부문 등 총5개 부문 32개 항목에 대해 이루어졌다. 공사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에너지절약형 환기시스템 운영, 역사 조명설비 조도관리, 냉난방 및 승강설비의 효율적 운영, 승용차요일제 시행, 매주1 회 녹색 가정의 날 시행, 과학적 전력피크관리 등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 전동차 에너지저장시스템사업과 본사사옥 및 지하철역사내 고효율 LED조 명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

인천교통공사 통합 1주년 수송인원 1억명 돌파 12월에 공사가 수송인원 1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그 동안 공사가 추진해 온 수송목표관리제 실시, 명절 및 휴가철 특별수송대책 시행, 역사 내 문화행사 유 치, 역세권 홍보, 지하철 연계 견학프로그램 운영, 버스노선 및 정류소 위치 조정, 신규 고객 유치, 버 스 접근성 및 편리성 제고 등 다양한 수송증대 노력 의 결과이다. 무사고 안전운행 사업장 구현 2012년 무사고 안전운행 이라는 금자탑 을 이루었다. 국토해양부 제2차 철도안전 종합계획에 따른 무사고 무재해 관리목표 추진에서 철도사고 0건, 사망사고 0건을 달성한 것이다. 그리고 사업장 무재해 달 성이라는 성과도 이루었다. 이는 다양한 이례상황대비훈련, 전문기 관 위탁교육 및 외부전문가 초빙교육 등 꾸준한 안전확보 및 위기대응능력 배양의 결과이다. 8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다 고객 눈높이 특화서비스 추진 공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도시철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고 객이 찾아오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T/E/M/A Station을 추 진해 왔다. 지난 10월에 인천교통연수원에서 I`M Star 뮤직페스티벌 본 선대회를 개최했다. 본선대회는 인천시청역에서 7월부터 두 달 동안 4회에 걸쳐 개최된 예선전을 통과한 17팀이 참여했으 며, 400여명의 고객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7월부터 9월까지는 문학경기장에서 곤충 파충류체험박람회 가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살아있는 곤 충 파충류 200여종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경인교대입 구역 등 3개역에서는 무료로 탁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 시청역 등 5개역에는 IT 및 E-Book 도서관을 설치하였다. 예 술회관역에 아시아문화관, 청소년 쉼터가 마련되었으며, 부평 시장역 등 4개역에 상설 문화공연무대를 설치하였다. 공사는 인천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노동에 대한 정보를 도 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직접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 로 달려가는 취업정보열차를 운행하였다. 또한 다문화가정 어 린이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여 꿈과 희망을 주 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Magic열차를 운 행하였다. 그 외에도 버스승강장의 버스정보안내기를 56대 증설하였고,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장애인콜택시 28대를 증차하였다. 공사는 앞으로도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서 고객감동과 절대안전을 실현하고,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노력 등을 통한 녹색경영 실 천에 기여하고,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경영관리 효율화를 통하여 재 정자립의 기반을 마련하여 최고의 종합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시민행 복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9

Incheon Pleasure 인천 해넘이 명소 2012년 마침표...를 찍다 가는 해 아쉬움 달래는 인천 해넘이 명소 매일 아침저녁으로 뜨고 지는 해지만 이맘때쯤의 일출과 일몰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사연 많았던 한 해를 무사히 보내고, 또 다시 열심히 살아가야 할 새해를 맞이하는 감흥 탓이다. 그래서인지 연 말의 해넘이는 한 해 마지막에 받는 선물 같은 느낌이다. 한해를 차분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인천 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를 소개한다. 글 장경선(프리랜서 기자) 사진 김성환(포토저널리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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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종과 함께 하는 정서진 낙조 우리나라 동쪽 끝이 동해안의 정동진( 正 東 津 )이라면 이곳과 대칭점인 우리나라 서쪽 끝은 인천 서구에 자리한 정서진( 正 西 津 )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을 찾는 다면 일몰을 보기 위해선 정서진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정서진은 예로부터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조선시대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가 이 곳에서 머물다 여관집 주인 딸에게 반해 석양을 바라보며 고백하자 사랑이 이루어졌 다는 로맨틱한 전설도 전해 내려올 만큼. 정서진은 경인 아라뱃길 조성과 함께 최근 더욱 유명해졌다. 정서진에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는 두 곳이다. 하나는 지난 9월 조성한 노을종 조형물이다. 아라빛섬 인근 에 만들어진 노을종은 가로 21m, 높이 13.5m로 외관은 서해 에서 가장 친근한 소재인 조약돌 모양, 내부는 새로운 내일을 알리는 종 모양을 본떠 제작됐다. 일몰이 시작되면 붉은 노을 은 노을종의 방울 자리에 놓인다. 일몰 때를 맞추면 다른 곳에 서는 볼 수 없는 하나의 조형 예술작품 같은 최고의 해넘이 장 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일몰 풍경과 함께 화려한 조명과 무늬, 희망의 음악을 담은 노을종 멀티 미디어쇼도 구경할 수 있다. 정적인 낙조 풍 경에 역동성을 더한 이곳만의 볼거리다. 이외에도 사랑, 우정, 행복, 낭만, 소망의 노을벽을 마련해 놓고, 작은 철제 종에 소 원을 적어 매달아 놓을 수 있도록 했으며, 바닥에는 피아노도 마련해 놓아 즐길 거리를 더했다. 또 다른 뷰 포인트는 아라 전망대다. 23층에 자리한 전망대는 실내라 추위를 피해 여유롭고 따뜻하게 낙조를 감상할 수 있 다. 무료 망원경도 설치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 망대는 무료로 운영하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12월 31일 마지막 날 해넘이 축 제를 정서진 광장에서 열 계획이다. 음악회와 불꽃놀이 등 낙 조를 즐기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는 슬픔이 기쁨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로 유명한 정호승 시인의 시비( 詩 碑 )를 제작해 정서진 해넘이 축제 때 시민들에 게 공개할 예정이다. 12

갯벌과 어우러진 강화 장화리 낙조마을 장화리는 강화도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 잡은 마을로 낙조의 또 다 른 명소다. 정서진이 최근 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난 낙조 명소 라면 장화리 낙조마을은 낙조의 대명사로 인식될 만큼 오래 전부터 유명한 전통 낙조 명소다. 소문이 자자한 만큼 사시사철 찾는 사람 들이 많다. 덕분에 숙박시설과 편의시설도 많다. 여행을 겸해 보다 여유롭게 낙조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장화리 낙조의 매력은 바다와 드넓은 갯벌, 작은 섬이 어우러진 그 림 같은 석양 풍경이다. 거침없이 펼쳐진 갯벌 너머 푸른 바다로 떨 어지는 검붉은 노을은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일품이다. 특히, 용광로 같이 붉게 타오르던 태양이 서서히 빛을 잃으면서 수평선과 하늘과 바다전체를 동시에 붉게 물들이며 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 노라면 가슴 속에서 뭔가 뭉클함이 올라온다. 실제로 이 모습을 사 진에 담기 위해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 회원들은 수시로 이곳에 출 사를 나오기도 한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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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과 야경까지 볼거리가 많은 월미전망대 낙조를 보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인천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월미산 꼭대기 에 자리한 월미전망대가 대표적인 코스. 이곳의 가 장 큰 매력은 영흥도, 대부도, 팔미도, 작약도 등 서해안의 크고 작은 섬들을 병풍 삼아 펼쳐지는 일 몰 풍경이다. 가리는 것 없이 탁 트인 바다를 배경 으로 붉게 물든 노을이 한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전망대는 층을 달리해 실내와 야외에 모두 만들어 놓았다. 사진 찍기에는 야외전망대가 좋지만, 추위를 피하고 싶다면 실내전망대에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안에는 무료 망원경 시설이 갖춰져 있어 보다 가깝게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의 전망대는 전통농악의 상모와 파도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으로 조형물 자체로도 볼거리다. 특히, 일몰 후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한층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월미전망대는 볼거리가 많은 뷰 포인트다. 인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일몰 풍경은 기본 사방이 구 경거리다. 동쪽으로는 인천항이 자리하고 있어 갑문과 부두를 부지런히 오가는 화물선과 여객선을 구경 할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저 멀리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가 보인다. 남쪽으로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대 교의 야경을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자유공원을 비롯해 인천 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컨테이너 조형물이 인상적인 인천대교전망대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인천대교전망대(오션스코 프)는 서해의 일몰과 인천대교의 야경을 함께 즐 길 수 있는 낙조 명소다. 특히, 이곳은 컨테이너를 활용해 만든 이색적인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이 조 형물은 세 개의 컨테이너를 저마다 다른 각도로 세워둔 것으로 각각 인천대교와 서해, 서쪽 하늘 을 상징한다. 항만과 공항을 갖춘 국제물류도시 인천의 비전을 표현한 것으로 2010 레즈닷 디자 인 어워드를 수상했을 만큼 독특하다. 차갑고 투박한 느낌의 컨테이너 조형물이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 러져 색다른 전망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컨테이너 조형물 옆으로는 나무테크를 이용해 넓게 조성한 평지의 전망대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일반 적인 전망대에 비해 높지 않은 만큼 수평선과 맞닿은 시야를 확보해 눈높이 일직선상에서 낙조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국내 최장 인천대교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15

16 ICTR Man 차량기지사업소 중정비팀

낡은 전동차에 새 생명 불어넣는다 차량기지사업소 중정비팀 저는 인천 시민의 발입니다. 4년간 하루도 쉬지않고 열심히 뛰었죠. 때론 첫 출근시간에 늦어 발 동동 구 르는 어느 신입사원의 발이 되기도 했고, 때론 장애 인의 휠체어 대신 가고 싶은 곳까지 맘껏 달려주기도 했습니다. 이젠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네요. 몸도 많이 더러워졌고요. 자, 오늘은 드디어 제가 다시 태 어나는 날입니다. 나의 몸을 완전히 해체시켜 더러운 곳은 닦아주고 낡은 부품은 갈아주고 벗겨진 페인트 는 새 옷으로 입혀줄 중정비팀의 손에 이끌려 작업장 으로 갈 것입니다. 30일 후 저는 환골탈태하여 돌아 오겠습니다. I will be back! 글 이현주(자유기고가) 사진 정동면(자유사진가) 17

저를 끌고 작업장에 입장시킬 입환기관사 (열차의 기지내의 입환작업 수행을 주업무로 하는 기관사)가 오네요. 드디어 검 사실 문이 열리고 입장 (장내( 場 內 )로 들어가는 것)을 합니다.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신부마냥 저의 가슴은 콩닥거립니다. 아 ~나의 변신이 기대됩니다. 오늘 하루는 여러 가지 저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2일차가 되었네요. 오전 9시 호루라기가 정비실의 정적을 깨 고 삐익~ 하고 저를 깨웁니다. 그러자 수 십미터 상공에 떠있 던 천정크레인이 저를 향해 돌진하네요. 아, 변신에 대한 설레 임은 두려움으로 바뀝니다. 태클 이동합니다. 위치 잡아주세 요. 태클 걸렸죠? 반대편, 이상없죠? 직원의 절도있는 수신 호에 여러명의 작업자가 제게 다가와 홈에 태클을 끼웁니다. 삐익~ 외마디의 외침도 없이 제 몸이 두 동강이 나 버렸습니다. 제 몸의 상부와 하부가 분리되었네요. 먼저 상부는 따로 떼어 오 른쪽으로 내려 앉혀지구요, 하부는 왼쪽 차체작업장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아직은 저의 심장인 모터가 있는 탓에 정신은 멀 쩡합니다. 이어 회전기 작업장으로 옮겨집니다. 레일을 따라 두 세 명의 작업자가 젖먹던 힘을 모아 저를 밀어 옮깁니다. 무척 힘들어 보입니다. 모터가 없는 T카(4호, 5호, 0호차)는 분해가 쉽게 이루어졌지만 모터가 있는 M카(2호, 3호, 8호, 9 호차)의 분리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작업자가 제 몸에 올라와 모터를 제거합니다. 추운 겨울 햇빛하나 들지 않는 외부작업 장의 온도는 실내보다 더욱 춥습니다. 저의 몸은 서서히 돌덩 이처럼 식어하고 작업자들이 내뿜는 입김은 하얗게 부서집니 다. 조금 있다가 다른 작업자들이 공기스프링을 들어올려 압 력스위치박스, 제동장치 등 단품을 분리해 갑니다. 이제 저는 대차틀 만 남았습니다. 상부에 있던 냉방장치, 출입 문, 의자, 나인 프로우팬도 분리되어 각자의 작업장으로 들어 가는군요. 저의 8량짜리 몸은 4시간에 걸쳐 모두 분리가 되었습니다. 18

3일차가 되었네요. 꼬질꼬질한 대차(차체와 연결되고 차륜을 고정시키는 것으로 4개의 차륜이 붙박이로 되어있음)와 판타 그라프, 분해된 각종 부품은 대차세척기에 몸을 맡깁니다. 세 척기는 자동으로 알아서 이곳저곳의 묵은 때를 닦아주네요. 우힛힛, 간질간질 움찔움찔하다 물세례를 맞습니다. 시원합니 다. 자, 이젠 깨끗해진 몸으로 대차프레임작업장으로 안착~. 기초제어장치, 공기스프링, 횡댐퍼를 분리하여 전용작업장으 로 이동합니다. 샤워를 마친 제 몸이 노곤합니다. 4일차입니다. 운행 중 쌓인 피로로 제 몸 이곳저곳은 안 아픈 곳이 없네요. 혹시나 균열이 생긴 곳은 없나 침투탐상이 시작 됩니다. 직원의 꼼꼼하고 날카로운 눈매는 부끄럽게 제 몸 이 곳저곳을 훑더니 차축은 저널베어링을 분리한 후 윤축작업장 으로 이동, 아예 균열을 확인하는 초음파기계로 넣어버리네 요. 아, 이렇게 세부적으로 정확하게 제 몸의 이상을 체크해주 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부터 3일 정도는 운행 중 마모된 차륜(전동차 바퀴) 원형 복구를 위해 차륜을 삭정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운행을 하다 보니 바퀴가 마모되어 플랜지 두께가 일정하지가 않네요. 차 륜의 높이를 재는 직원의 눈빛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한 치의 오차가 사고를 부를 수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네요. 오늘이 몇 일인가요? 제 몸은 단품으로 쪼개져 20일차까지 정 비되고 검사되어 질 겁니다. 제동작업장 에서는 제동에 필요 한 작은 부품과 차 하부의 BOU(break operating unit)를, 도 어엔진작업장에서는 출입문 시험을, 고압 저압작업장에서는 각종 통신선과 방송장치, 운전실의 각종기기가 분해되고 청소 되어 조립되어 질 것입니다. 베어링작업장에서는 베어링 윤활 을 위해 주입된 그리스로 오염된 부분을 세척하고 이상마모를 검사하고 새로운 그리스를 주입하겠죠. 흐흐흐~이제 점점 새 로운 제 모습으로 갖춰가네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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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판타그라프라고 들어 보셨나요? 판타그라프는 전기를 모 으는 장치인데요, 판타그라프시험기와 피뢰기시험기로 수전장 치를 정비하죠. 아, 오늘 저는 새로운 옷을 입어요. 제 몸의 균 열을 확인하기 위해 도장페인트를 벗겼었는데요, 오늘 드디어 부식방지를 위해 재도장작업을 시행합니다. 작업자님, 요즘 잘나가는 스타일로 부탁해요~ 제가 들어온지 21일째입니다. 오늘은 축상(차축을 지지하고 회 전이 잘 되도록 하는 베어링이 들어 있는곳)조립이 있는 날입 니다. 내일은 대차조립이 있을 예정입니다. 29일째입니다. 드디어 이곳을 빠져나가 귤현에서 국제업무지 구까지 시험운전을 하게 됩니다. 출장하여 이제야 햇빛을 봅 니다. 사실 작업장이 너무 추웠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열풍기 하나로 몸을 녹여가며 일하던 작업자들의 얼굴이 눈에 선합니 다. 그들이 손을 녹여가며 분진과 소음 속에서 작업을 했기에 오늘의 제가 있습니다. 속도를 올리며 가속운전을 하기도 하 고 속도를 줄여 감속운전을 해서 이상유무를 확인합니다. 제 몸이 이상없다고 맘껏 뽐내봅니다. 곡선구간도 날렵하게, 그 러나 조용하게 달려봅니다. 기관사의 만족스런 표정이 저를 더욱 신나게 합니다. 몸이 예전보다 가볍네요. 23일차입니다. 저의 몸을 움직여주는 전동기 취부가 계획되어 있네요. 정비되어진 여러 부품들이 조립되어져서 25일째 드디 어 출장검사를 하게됩니다. 새롭게 태어난 저의 모습이 궁금 합니다. 전보다 더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태어났겠죠? 26일째입니다. 2일간 구내 시운전이 시작됩니다. 날렵하고 튼 튼하게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기관사가 차가워진 저의 몸에 시동을 걸자 저의 몸은 따뜻한 입김을 쏟아 냅니다. 크게 한 번 목청껏 울고 나니 빨리 달리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해 지네 요. 그러나 오늘은 구내만 왔다갔다하며 몸을 풀어야 합니다. 2회 정도 시운전을 마치면 저도 바깥으로 나가게 됩니다. 성실하게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직장인의 기 본 아니겠어? 기본이 잘되면 뭐든 잘 될거야.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어. 성실히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거야 라고 다짐하며 일하던 김민창 대리님, 내 손을 거쳐 너도 새롭게 정 비되어 나가는구나. 시민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다면 그게 나 의 보람이야 라며 부드럽게 나를 매만지며 이별하던 윤성박(중 정비 2파트)님,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입장에서 출장까지 신경 써 주신 김진석과장님. 그 외 33명의 중정비팀 직원여러분, 감사합니다. 고참의 여유를 부리기보다 신참의 겸손한 마음으 로 돌아가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태워드릴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중정비팀 직원 여러분, 4년 후에 만나요. 21

with Citizen 나눔봉사단 소청도( 小 靑 島 )로 떠난 인천교통공사 나눔봉사단~ 1박2일! 인천항에서 북서쪽으로 223.6km 떨어진 우리 영토 황해 최북단에 위치한 소청도(연안부두 여객 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면 약 4시간 소요). 면적 2.91km2, 해안선 길이 13.1km로, 현재 105세대 250여 명의 주민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소청도는 조선시대 이전까지 소암도( 小 岩 島 )라고 하 였다가, 그 후 대청도와 가까운 작은 섬이라는 뜻으로 소청도( 小 靑 島 )라고 불리게 되었다. 글 노무복지팀 김태식 22

소청도 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굴과 돌미역 등의 해조류가 많이 난다. 해안은 기암괴 석이 발달하여 경관이 매우 뛰어난데, 특히 기묘한 퇴적구조를 이룬 남동쪽의 분바위 해안은 먼 바다에서도 이곳이 소청도임을 금방 알게 해준다. 지금은 서쪽해안 언덕위에 흰색등대가 있지 만, 과거에는 분바위가 그 역할을 대신하였다. 인천교통공사와 소청리 간의 인연은 3년 전인 2010년에 시작되었다. 그 무렵 값싼 중국산 농수 산물이 대량으로 밀려오면서 가격경쟁력을 잃은 국내산 농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설 자리를 찾기 가 어려웠다. 당시 나눔경영을 통해 우리 농어촌에 대한 실질적 사회공헌을 고민하고 있던 공사 는, 서해5도의 작은 섬마을 소청리와 1사1촌의 자매결연을 맺게 된다. 그간 주민들이 만족하는 봉사활동이 되도록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알차고 다양한 봉사활동 프 로그램을 실천하였다. 올해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 일정이었고, 더욱이 통합 공사 출범 후 맞이하는 첫 번째 봉사활동이었다. 아름다운 마을 소청리와 공사 나눔봉사단이 1박2일 동안 훈훈한 교류의 모습과 잔잔한 우정을 나누었다. 바쁘지만 신명나게 보낸 봉사활동 드디어 봉사활동 첫 날이 밝았다. 연안부두에서 꼬박 4시간 걸린 소청도 도착까지 뱃길 여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동북쪽 방향으로는 언론에서나 접했던 서해 북방한계 선(NLL)이 바로 눈앞에 펼쳐졌다. 육안으로도 불법 어로중인 중국어선이 우리 해군함정에 의해 제재를 받고 있는 광경이 똑똑히 목격되었다. 급기야 황해 최북단 백령도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사실에 얼마전 연평도 포격전의 참상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23

긴장감도 잠시 선착장에 미리 나와서 봉사단을 맞이한 소청리 이장과 출장소장 일행이 건넨 오시느라 수고 많았어요~ 라는 북한말씨가 섞인 정감어린 인사에 이내 평정을 찾았다. 차량으로 이동하여 숙소에 여장을 푼 후 간단히 점심을 마치 고 곧바로 본격적인 봉사활동 일정은 시작되었다. 서울에서 합류한 한성미용직업전문학교의 원장님과 강사들로 구성된 이미용 봉사단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 기다렸다는 듯이 이장님의 방송이 나가자마자 삼십 명이 넘는 할머니들이 출장소로 모였다. 저녁 7시가 넘도록 파머와 염색의 행렬은 계 속되었다. 몇 분의 할아버지도 남자 머리도 손질하느냐 면서 찾아오셨다. 노신사로 변해서인지 다들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며 주변이 어둑해져서 돌아가셨다. 보건지소에 자리를 잡은 한방진료팀도 이미용 봉사단 못지않 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는 부평 소재 정형외과 진료팀이 참 여했는데, 이번에는 나사렛한방병원과 나사렛국제병원 합동 으로 한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하였다. 젊은이를 찾기 힘든 소 청도여서인지 아니면 선남선녀의 출중한 외모 덕분인지 아니 면 상냥스러운 상담 솜씨와 시원스런 진료능력 탓인지 어르신 들은 마냥 흡족해들 하셨다. 한방진료팀은 이튿날 배를 타야 하는 직전까지도 침이며 뜸을 놓느라 동네 나들이 한 번 제대 로 못할 지경이었다. 열정과 헌신으로 봉사의 진면목을 보여 준 한의사님과 간호사님께 두고두고 미안하고 그저 감사할 따 름이다. 노사 합동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은 먼저 홀로 사시는 어르 신 가정을 찾았다. 창고 정리, 고장난 가전제품 수리, 보일러 용 석유통 정리 그리고 집주변 청소 등 소소한 일손을 도왔다.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소청리를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해안 가였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티끌하나 없는 푸른색 청정바다 와 자연산 홍합, 미역 등이 빈틈없이 붙어있어 유난히 까만색 으로 보이는 바위들이 서로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 백 사장과 자갈로 이루어진 해안가도 인적이 드물어 깨끗함 그 자체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해안가 여기저기에는 파도에 밀려 온 어망과 어구 등이 널브러져 있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 었다. 문제는 그것이 불법 조업중인 중국어선이 함부로 버린 것들이 라 한다. 마침 중국어선의 꽃게 싹쓸이 조업으로 인해 요사이 소청리 어촌계원들이 인천시청을 찾아가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데모를 벌이고 있다고 하니, 봉사단 모두는 속이 상했다. 준비 해 간 자루에 어망 및 쓰레기를 수거해 보니 이내 자루가 동나 버렸다. 24

저녁에는 어르신들과 출장소, 보건지소, 우체국, 군부대 책임자를 초빙하여 마을회관에서 조촐한 다과회를 가졌다. 이장님으로부터 3년 연속 잊지 않고 찾아준데 대한 감사인사를 들었다. 마을에서는 답례로 언제 준비들 하셨는지 방목으로 키우고 있는 귀한 흑염소 고 기를 내 놓으셨다. 소청리 주민의 바람과 향후 자매결연 발전방향 그리고 부탁말씀을 경 청하다보니 이내 취침 시간이 되었다. 이튿날이 밝았다. 어제와는 사뭇 다르게 소청도 일대 기상 상황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파고가 잔잔해 출항도 정상이라 한다. 봉사단은 어제 못다한 일들을 찾아 반나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지하게 일손을 도왔다. 또한 어렵게 봉사단에 참여해준 외부봉사단을 위 로하기 위해 출장소에 부탁을 드려 차량을 이용하여 소청도의 자랑인 분바위 해안과 등대 를 구경시켜 드렸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봉사단 일행이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할 때, 어제 함께 했던 많은 주민들이 배웅해 주시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 어제 도착 때와는 달리 인천으로 돌아오는 뱃길은 더할 나위 없이 평온했고, 저마다 2일간의 추억과 우정을 되뇌이며 미소를 머금는다. 봉사활동에는 오홍식 사장 외 김성정 이사회 의장과 이진우 이사도 함께 참여했다. mini interview 인천교통공사 이사회 김성정 의장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지방자치시대의 시작과 함께 계양구에서 초대시의원으로 출마하여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 계양구청장 후보에도 출마했고 인천광역시의정회 6대 회장도 역임했다. 그 러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요즘처럼 행복을 느꼈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 인천교통공사의 비상임이사로 임명되어 이사회 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봉사하며 나름대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나는 지난 시절 4년이라는 적지 않은 기간을 산업건설위원회 의원으로 상임위에서 인천지하철공사 와 교통공사의 설립과 발전을 위해 정열을 쏟았기에 오늘의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항 상 감사하며 살고 있다. 시민의 발이 되어 안전하게 달리고 있는 지하철을 바라보면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향인 계양구에 지하 철공사를 위해 땅을 파던 시절을 생각한다. 민원을 해결하면서, 수많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밤을 세워 가며 노력했던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지하철 건설에 따른 지나온 세월을 기억 하기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인천시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느낀다. 초대 시의원 시절 인천지하철1호선이 착공되었고 인천국제공항 건설시 특위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천공항 건설에 따른 영종주민 보상문제, 생계문제, 어업권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기에 지하철과 인천 국제공항을 보면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 인천국제공항의 명칭도 초대 시의원 시절 노력해 얻은 결과이 다. 그래서 그 내용을 적은 기념비를 인천공항에 인천시민의 이름으로 세울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공사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잘 처리될 수 있도 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안전한 인천교통공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특히 인천교통공사 오홍식 사장님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을 약속드리며, 이번에 공사 노사와 함께 소청도로 1박2일 봉사활동을 다녀오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25

Briefing ICTR 인천교통공사 NEWS 장봉혜림원에서 무료진료 및 봉사활동 실시 공사는 9월14일 연수김안과 나사렛국제병원과 함께 옹진군 장봉도 에 위치한 혜림재활원을 찾아 후원금과 의약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 과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혜림재활원을 찾은 공사 직원들은 잔디심기 봉사활동을, 연수김안과 는 안과 무료진료를, 나사렛국제병원의 한방과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들은 허리질환이 많은 원생들을 대상으로 침, 부황, 물리치료 등 무료 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공사는 지난 2005년 장봉혜림원과 자매결 연을 맺고 매년 장봉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하 철역 대합실에 원생들이 만든 향초를 판매할 수 있는 상설전시장을 설치해 이들의 재활을 도와주고 있다. 청렴 옴부즈만 위촉 9월24일 장근석씨(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정책실장) 와 박찬대씨(한미회계법인 본부장) 등 2명을 공사 청렴 옴부 즈만 으로 위촉하였다. 청렴 옴부즈만 이란 사업 및 관리 등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 와 관행 및 업무절차 등을 개선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효율성 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위촉된 청렴 옴부즈만은 위법 부당한 행정사항 시정 건 의 부패유발 제도 관행 시정 건의 공사 임 직원의 비 위, 부조리, 불친절 행위 제보 감사의 요청에 의한 감사과 정 참여 등 부조리 신고와 감사분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I`M Star 뮤직 페스티벌 본선 개최 10월12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인천교통연수원 3층 대강당(계산동 소재)에서 I M Star 뮤직 페스티벌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4회에 걸쳐 개최 된 예선전을 통과한 17팀이 본선에 참여했으며, 400여명의 고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본선대회 결과, 정말 사랑했을까 를 듀엣으로 부른 전건호씨 등이 대 상을 차지하는 등 총 8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I M Star 뮤직 페스티벌 은 즐거운 대중교통문화 조성과 고 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을 통한 지역인재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인천교통공사, 대한가수협회인천지회, 인천시인터넷방 송국 MINT TV가 함께 마련한 공개 오디션 행사다. 행사 후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자전거, 월미테마파크이용권, 월미 도유람선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26

Briefing ICTR 인천교통공사 NEWS 청소년 문화 예술공연 개최 인천도시철도 개통 13주년을 맞이하여 공사는 10월13일, 인천시청역 오디세이 광장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 연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문화행 사에서는 바람개비 사물놀이패, 관현악, 마술, 댄스 난타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고객 1,000여명이 참 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열차구원연결 시범 훈련 실시 10월24일 10시경부터 약 1시간동안 박촌역 중선승강장에 서 고장열차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박촌-계양 구간에서 열차가 차량고장으로 운행이 불 가능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실시되었으며, 차량 고장시 효 율적인 열차운행 통제와 운전정리로 열차운행을 신속히 재 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장열차 구원연결 훈련 이란, 열차고장 시 기관사의 응급조 치에도 제동이 풀리지 않아 고장열차를 후속열차와 연결하 여 합병운전으로 차량기지로 입고하는 훈련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장애인 콜택시 무료운행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진 11월8일, 공사는 시험당일 시 험을 치르는 장애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키 위해 시험장까 지 장애인콜택시 무료운행 및 우선배차를 실시하였다. 현재 공사는 장애인들의 재활의욕 고취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연차별로 증차하여 현재 스타렉스 차 량 122대와 비휠체어 전용 개인택시 28대 등 총 150대를 운영하고 있다. 27

Briefing ICTR 인천교통공사 NEWS 구직자를 위한 취업정보게시판 설치 운영 11월15일 간석오거리역 1층 1번 출구에 구직자를 위한 취업 정보게시판을 설치했다. 취업정보게시판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라는 편리성과 접근성을 활용, 구직자에게 취업정보와 일자리 정 보를 제공하여 사회적 고용 창출을 유도키 위해 마련되었다. 취업정보게시판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남동구청에서 제공되 는 남동인더스파크 및 남동구 관내 취업정보가 새롭게 게시 된다. 공사는 남동구청과 함께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 일(14시~17시) 취업정보게시판 주변에 취업상담 부스를 설 치하고 상담원을 배치하여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명심원 장애인 초청 차량기지사업소 견학 11월20일 명심원에서 생활하는 중증 장애인 15명을 차량기 지사업소로 초청해 지하철 탑승체험 및 전동차 모의운전 실 습 등 시설물 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날 원생들은 열차를 타고 차량기지사업소에 도착해, 전동 차에 대한 일반교육과 주공장내 각종 장비 및 작업장 견학을 마친 뒤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였다. 점심 식사 후에 는 비상시 출입문 작동법, 소화기 사용법, 비상 인터폰 사용 법 등에 대한 안전교육과 지하철 에티켓교육을 받고 운전실 과 동일한 전동차 모의운전(시뮬레이터)실에서 전동차 모의 운전을 체험하였다. 지하철 화재대비 합동훈련 실시 11월23일 오후 2시55분부터 약 20분간 인천도시철도 부평삼거리역 승강장에서 열차탈선으로 인한 승강장 화재발생을 가상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부산지하철 대티역, 서울도시철도 면목역 등 최근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훈련을 통해 긴급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과의 긴 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키 위해 마련되었다. 인천소방안전본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이날 훈련에서는 승강장에 화재가 발생하여 자위소방대의 초동조치, 소방서의 화재진압, 열차 및 승강장 승객의 지상 대피 등의 상황을 가상하여 실시되었다. 특히 지하철 이용약자인 인천성동학교 장애학생 50여명과 부평3동 주 민 등 약 90여명의 시민들이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재난예방 및 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28

Briefing ICTR 인천교통공사 NEWS 2012년 경영성과 베스트 10 선정 12월6일, 2012년 경영성과 베스트 10 을 선정 발표하 였다. 공사는 다양한 내부의견 수렴과 심의를 거쳐, 노 사합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건전재정 기여, 신전 략 경영혁신 추진으로 통합효과 극대화, 고객만족 제 고로 수송인원 연간 1억명 돌파 등 10건을 2012년 경 영성과 베스트 10으로 선정하고, 6일 오후에 개최된 확 대간부회의에서 해당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노틀담 복지관과 업무협약 체결 11월30일 인천시 계산동에 위치한 노틀담 복지관(관장 김희 순)과 좋은 세상 행복한 인천 만들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협력과 유대강화를 통해 장 애인의 자립과 재활, 사회참여를 지원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의 자립과 재 활을 위한 지원활동 장애인 문화체험 및 이동편의 지원 대외홍보 및 캠페인 활동 기타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제반사항 등을 서로 협력키로 했다. 고객감사 이벤트 발레 호두까기인형 공연 초대 12월13일~14일 이틀간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발레 호두까기인형 공연에 고객들을 초청하는 고객감사 이벤트 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 블로그를 통해 신청한 고객 50명(회당 25명, 1인당 2매)에게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초대 권을 배부하였다. 29

기고 사내기자 에세이 공학으로 생각하기 차량기지사업소 기지관리팀 이재옥 본사 옥상에서 지상에 있는 음료수를 빨대로 먹을 수 있을까? 인공위성은 어떻게 중심을 잡으며 똑바로 서 있을까? 볼펜심 끝에 있는 볼은 어떻게 만들까? 구멍 뚫린 파이프나 과자는 어떻게 대량생산이 가능할까?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많은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였 지만, 교과서에만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관련한 교육을 받 았더라도 막상 업무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되거나 왜 틀렸는지도 모르고 업무진행을 하는 것 을 많이 보았다. 이러한 문제는 공학을 전공한 사람도 겪는 경 우가 의외로 많이 보았다. 공학에 대한 철학의 부재( 不 在 )가 이러한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공학( 工 學 )의 사전적 의미는 천연자원을 인간에 유용하게 변 환시키기 위하여 자연과학적 원리와 방법을 응용하는 공업기 술에 대한 학문 이라고 정의한다. 필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공학이 무엇인가 가 아닌 공학에 대 한 철학 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공학( 工 學 )하는 사 람으로 살고자 하다보니 공학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생겼다. 지금부터 공학으로 생각하기 에 대한 나의 철학을 풀어 보고 자 한다. 공학( 工 學 )은 공( 空 )학이며 공( 共 )학이고 또 공( 公 )학이다. 공학( 工 學 )은 공학( 空 學 )이다. 공학은 과학을 기초로 경제적, 공익적 이익을 창출해 내는 것 을 말한다. 소립자 하나를 얻기 위하여 수억 달러를 들여 입자 가속기를 만드는 것은 공학이라고 하지 않는다. 단지 과학일 뿐이다. 공학은 가장 완벽한 것을 선택하지 않는다. 공학은 가 장 합리적인 것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볼펜심에 들어갈 볼을 만들기 위하여 금속을 프레스 롤링판에 올려놓고 열흘을 굴리면 완벽한 구형이 탄생하여 이를 볼펜심 의 볼로 쓸 수는 있겠지만 공학으로 생각하면 바보짓이다. 진공상태의 탑에서 액체상태의 금속을 떨어뜨려 응집력을 이 용 급속 냉각하여 구체를 만들면 미처 식지 못하고 기름면에 떨어져서 약간 변형이 있더라도 생산단가 면에서 월등하기 때 문에 이러한 행위를 공학에서는 최고라 하지 않고 최선이라고 한다. 30

공학은 100%를 추구하지 않는다. 동일 연료와 용량의 보일러 가 효율 95% 인 것이 가격이 백만 원이고 효율 100% 인 것이 십억 원이라면 과학은 십억에 100% 보일러를 만들겠지만 공 학은 95% 백만 원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공학이다. 탄소를 초고압에서 압축하면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다. 하 지만 제작비가 천연다이아몬드보다 훨씬 고가이기 때문에 만 들지 않는 것이다. 몇 해 전, 미국의 한 미망인이 남편의 유골로 다이아몬드를 만 들어서 목걸이에 차고 다닌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특별한 경우의 상업적 아이디어는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공학으로 생각하면 글쎄 다. 공학( 工 學 )은 공학( 共 學 )이다. 공학은 타협과 배려이다. 60층 고층 건물를 설계하는데 엘리베이터를 4대를 설치한다 고 하자. 그러면 어떻게 설치하는 것이 좋을까? 그냥 공학인 이 아닌 사람은 60층까지 다니는 엘리베이터 4대를 설치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1층에서 60층을 가 기 위하여 4대를 모두 누른다면 어떨까 불필요한 엘리베이터 가 60층을 오가다가 한번 이용하는데 몇 십 분이 걸릴 지도 모 른다. 그럼 30층까지 다니는 엘리베이터 4대와 30층에서 60 층까지 다니는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한다면 어떨까. 설치비 는 25%를 줄이고 건물 이용면적도 많아지고 엘리베이터의 효 율도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고층 주민들이 반발할 수도 있다. 이들과 적극적인 설 득과 협조로 최적의 모델링을 하는 것이 공학이 할 일이다. 모 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는 없다. 최대의 효과를 위하여 타협하 고 소수도 배려하는 것이 공학이다. 냉장고를 만드는데 크고 멋지게 만들 수 있지만, 다수의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합의점 을 찾아 표준화된 냉장고를 만드는 것이 공학이다. 최적화된 합의점이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하며 공학은 이 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의 학문이다. 아프라카 구아노(박쥐의 똥)는 최고의 비료와 의약품으로 각 광받는다. 그러나 박쥐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하여 수입금지 품목에 들어간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향상이란 미명으로 불법 적 수입을 지시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학은 대안물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불법적인 수단을 찾는 것을 공학 이 생각해서는 안된다. 공학은 개인의 이익을 얻기 위해 공공의 항구적 불편을 무시 하라고 하는 것에 단호히 거부하여야 한다. 따라서 공학은 공 익적이어야 한다. 우라늄을 가공하고 핵분열을 통해 제조원가가 싼 전기를 생산 하여 이용하는 것을 원자력공학이라고 한다. 반면 플루토늄을 재처리하여 핵무기를 만드는 것은 핵물리학이라 부르지 결코 원자력공학 또는 핵공학이란 이름을 허락하지 않는다. 엔지니어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자기 분야에 손해가 발생하면 NO 라고 말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손해의 의미가 사람들 인지 단지 나 인지 진정한 엔지니어라 면 순수한 공학적 고민을 해보아야만 할 것이다 공학은 자연을 이용한 사람에 대한 사랑의 학문이다. 공학은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지 공학 자체를 위하 여 사람 이 고통을 받는다면 그것은 공학을 잘못 이해하기 때 문이다. 가끔 기술직은 고집이 세다 라는 말을 듣는다. 그 고 집이 우리가 장인정신 이라고 부르는 고집인지 아니면 이기주 의 의 고집인지는 공학을 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고민하였으 면 한다. 반면 이 말을 하는 사람들 역시 한 번쯤은 고집 의 의 미를 생각하고 말하였으면 한다. 공학으로 생각하기 는 공학하는 이에게는 기술에 사랑의 철학 을 덧씌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비공학인에게는 공학이 추구 하는 목적과 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라는 마음이다. 공학( 工 學 )은 공학( 公 學 )이다. 공학은 타협과 배려임에도 불구하고 타협할 수 없는 것이 있 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는 공학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31

Incheon Life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 사계절, 얼음 위를 달리는 짜릿함~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 무겁고 지루한 운동은 가라. 좀 더 아찔하고 스피디하며 재미있는 운 동이 있으니까. 얼음판 위에서 빙글빙글 돌고 씽씽 달리기도 하며 때 론 우아한 포즈가 연출된다. 경쾌한 운동이 펼쳐지는 마당, 아이스 링 크로 놀러 가보자. 글 김지숙(프리랜서 기자) 사진 장현선(자유사진가) Skate Figures on the Ice 32

나도 피겨 퀸 되어 볼까~? 아이스링크! 묘한 흥분이 가득한 그 곳에 시선을 끌어당기는 장면이 있다. 상체는 꼿꼿이 세우고 시선은 전방, 양팔은 옆으로 벌리는 거야 강사의 말을 귀담아 듣는 학생 들의 눈빛이 얼음처럼 빛난다. 강사의 지시에 따라 동작 하나하나를 만들어 가는 자세엔 진지함 이 배어 있다. 예빈(10)이는 이제 막 얼음판 위에서 걸음마를 뗐다. 학교가 끝나면 4시부터 달려와 피겨 강습 을 받는다.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세계 최고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거든요. 어머 니 최주연(37) 씨는 예빈이가 무척 좋아하기도 하지만 잘 되지 않는 동작을 연습하고 성취감도 맛보면서 적극적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라며 흐뭇해했다. 예빈이처럼 아이스링크에는 제2의 김연아와 이규혁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다. 개인은 물론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특별활동으로도 참여 한다. 5세~8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피겨 의 매력에 한껏 빠져있다. 정도연(29) 강사가 피겨는 점프, 스핀 등 기술을 습득하고 음악에 맞춰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운동 이라고 귀뜸한다. 그는 학생들의 경우 절제력과 지구력이 생겨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소심한 학생은 외향적으로 바뀌고 정숙한 아이들은 절제미를 배우면서 더욱 성 숙해지죠. 라며 스케이팅의 매력을 설명했다. 정씨의 말처럼 실제로 스케이팅은 청소년들의 신체발달과 지구력 향상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참여가 이루어지는데 전신 운동이여서 남성에게는 하체근 육 단련, 여성은 각선미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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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둘 다 지킨다, 우리 존 빙상 위에서 우아한 동작으로 연기를 하는 피겨와 달리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나 쇼트트랙은 성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우리존 스케이 팅클럽(Our Zone) 은 동남 스포피아에서 새벽에 모여 운동하는 이들 의 모임이다. 운동을 하는 사람 몇몇이 아름아름 모이다가 5년 전 동 호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아침 6시~7시 30분까지 함 께 모여 운동을 한다. 처음엔 아이가 먼저 시작해 엄마나 아빠로 따라다니 아이스링크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까지, 주말은 8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1일 3 시간으로 학생은 8천원, 성인은 9천원이다. 단체 강습은 일주일에 3번, 월 강습비는 10만원이며 학 생, 일반인 모두 가능하다. 개인 강습은 강습 회수 에 따라 강습비가 다르다. 스케이트와 헬멧은 대여 가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4천원. 032-814-1331 던 회원이 많았다. 그런데 선배들의 권유에 의해 빙상 위에 올랐고 재미와 끈끈한 네트워크가 가족처럼 묶어 주다보니 어느새 아이보다 더 즐기는 상황이 되었다. 초 보라 해도 오래타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개인지도를 해주고 있어 어려움이 없다.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회원 김일호(42)씨의 경우 10여 년 전 처음 발을 들여놓았는데 이젠 안타면 안 될 정도의 운동이 되어 버렸다. 당시 제 체중이 114kg이였거든요. 그런데 현재 85kg 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학교 다니듯 규칙적으로 참여하다 보니 깊은 매력에 빠져 버렸지요. 라며 그가 총총히 빙상장 위로 걸어 나갔다. 원동훈(48)씨는 취미생활이지만 하체가 좋아져 계단 올라 갈 때 전혀 힘들지 않아 요. 재미는 물론 일상의 활력이죠. 라고 말한다. 빙상위에 서면 서늘하고 차가운 공기가 온 몸을 감싸지만 사람들은 이내 훈훈한 열 기와 생기, 즐거움을 싣고 질주한다. 얼음위의 마술 쇼처럼. 35

세계의 경량전철을 가다 포르투갈 리스본(Lisboa) Hills Tramcar 타고 유유자적 리스보아 투어하기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심각한 교통난 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다양한 교통 정책과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리스보아 (리스본의 포르투갈어)에서는 혼잡함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 려 노면전차인 트램카를 타고 리스보아의 거리를 여유롭게 빠져 다니는 여행자들에게, 여유와 고색창연한 유럽의 아름 다움을 전해준다. 글 사진 김성환(포토저널리스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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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의 도시로 알려진 리스본은 연평균 기온이 16.8도로 1년 내내 따뜻한 기온을 가졌다. 리스본은 7개 언 덕으로 이루어진 도시 라는 뜻이다. 기복이 심한 땅이지만 오히려 그런 도시특성 때문에 저지대와 고지대를 오가는 트램이 발달하였다. 66만 여명의 인구와 풍요로운 삶의 공간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도시 리스본. 의 외로 유럽의 여느 나라들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기념물이나 관광명소는 많지 않다. 그것보다 여행자 스스로 자신만의 여행이 가능하도록 도시 특유의 즐거움과 여유 를 가졌다. 덜거덕거리며 천천히 움직이는 노면전차에 몸을 맡기고 도시 진면목을 구경하는데 꽤 매력이 있다. 내리고 싶은 곳에 잠깐 내려 오래된 상점 유리창 너머를 기웃거리거나, 한적한 골목길을 거닐며 낮선 동양인을 쳐 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는 것도, 기념품을 사라고 소리치는 거리 상인들과 미소 띤 얼굴로 인사 나누는 것도 흥미 있다. 노면전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표정과 그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함께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덜거덕 거리는 트램카의 여유를 즐기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여행자가 리스본을 값싸게 보는 방법은 역시 트램을 타는 방법이다. 시가지를 순 환하는 시가전차(Electrico)는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리스본의 투어 중심지인 벨렝지구와 코 메르시우 광장을 오가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는 최적의 교통수단이다. 특히 시가전차 28번은 시내를 관광하기에 좋은 레트로풍의 트램으로, 7개의 언덕 도시 로 불릴만큼 기복이 심한 리스본을 가뿐히 오르내린다. 돌이 깔린 길을 덜거덕거리며 한가로이 달리는 트램에 몸을 싣고 리스본 시내를 다니는 행복감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행의 참맛이다. 케이블카(Ascensor)로 불리는 클래식 풍의 전차는 리스본의 저지대와 고지대를 순식간에 연결하는 트램이다. 리스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디테 일하게 보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고지대로 올라가 무작정 마을을 헤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8

아름다운 분수가 있는 호시우광장 낮은 땅의 의미를 가진 바이샤 주변을 먼저 보기로 하고, 호시우역에서 내려 리스본을 대 표하는 광장인 호시우(Rossio)광장까지 짧은 구간을 걸었다. 구시가지의 다운타운에 해 당하는 호시우광장과 그 주변을 둘러싼 건물이 전형적인 유럽풍이어 더욱 눈길이 간다. 호시우광장의 정식명칭은 동 페드루 4세광장(Pr. Dom Pedro Ⅳ) 이지만 리스본 사람 들에게는 공동광장의 뜻을 가지고 있는 호시우 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광장에 들어서면 대리석과 빨간 지붕으로 축조된 아름다운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Teatro Nacional Dona Maria Ⅱ)을 등지고 하얀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가 눈에 들어온다. 광장의 중앙에는 동 페드루 4세의 동상이 우뚝 솟아있다. 사실 세계사를 게을리 해서인지 역사적 인물 앞에 서면 나약해지지만, 그 웅장한 기상은 충분히 느껴지고도 남는다. 번화한 광장과 함께 사진가의 시선을 더욱 끌어당기는 것은 광장중심에서 벗어나 사방으로 뻗어있는 골목이다. 도시의 진면목을 보려면 역시 골목으 로 들어가야 한다. 골목길을 가득 메운 사람들과 오래된 듯 보이지만 고풍스러운 가게들 이 손님을 맞이한다. 꽃 가게와 카페가 즐비한 것도 흥미롭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골목길 에 슬쩍 편승해 리스본 사람들의 실상을 만나는 게 무엇보다 큰 즐거움이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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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의 시대를 상징하는 발견기념비 16세기 초, 유럽 열강들이 힘겨루기를 하던 시대에 포르투갈은 과감히 미지 의 바다로 나아가 빛나는 대항해의 시대를 열었다. 당시 해양대국 포르투갈 의 창시자인 엔리케왕자를 기념해 만든 발견기념비와 벨렝의 탑이 눈길을 끈 다. 당시 화려했던 해양왕국의 기세를 느껴 볼 수 있는 웅장한 발견기념비를 보고 있으니 자리를 쉽게 뜨기 어렵다. 이 기념비는 높이 52m로, 1960년에 엔리케 왕자의 500주기를 기념해 만들어졌다. 범선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범 선의 선두에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엔리케 왕자와 그 뒤를 따르는 천문학 자, 선교사, 선원, 지리학자들이 조각되어 있다. 리스본 중심에서 테주강을 따라 약 6km 서쪽에 있는 벨렝지구에는 발견기념 비 외에도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인 벨렝의 탑을 볼 수 있다. 바다를 감시 하기 위해 6층으로 설계된 탑은 부인이 드레스자락을 펼치고 있는 모습 같 다 하여 테주강의 공주 로 불렸고, 바다에서 무사히 돌아온 선원을 환영하고 떠나는 선원들을 배웅하는 장소가 되었다. 이베리아반도의 땅 끝 로카곶(Cabo da Roca) 대서양 쪽으로 돌출된 땅인 로카곶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약 40km 남쪽에 떨어진 서쪽 땅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로 치면 해남 땅끝마을과 견줄 수 있다. 이곳 땅끝까지 가는 길은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산길을 구불구불 돌아서 가는데, 도로가 끝나는 높은 언덕에는 하얀집의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땅 이 끝나는 바닷가에는 144m 높이의 절벽이 있는데, 여기에 대륙 (반도)의 가장 서쪽 끝임을 알리는 석탑이 세워져 있다. 광활한 대 서양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서서 광활한 바다를 앵글에 담는다. 단란한 한 가족이 행복한 표정으로 카메라의 앵글에 들어온다. 셔 터를 쉼없이 누르다가 보니 갑자기 한국의 가족이 생각난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사춘기의 딸. 포르투갈을 목적으로 유럽을 가는 이는 많지 않다. 중부 유럽과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을 건 너 북부아프리카의 유럽으로 불리는 모로코로 넘어가려는 여행자들이 스쳐 지나가는 곳으 로 알려져 있다. 그러하기에 포르투갈은 너무나 아쉽고 다시가고 싶은 곳이다. 인천에서 리 스본까지 직항편은 없다. 런던, 파리 등을 경유해 리스본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한항 공,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등을 이용하면 약 15~16시간이 소요된다. 41

Travel 대만기행문 무엇보다 고객서비스가 최우선 타이페이시 도시철도공사 타이페이시도시철도공사(TRTC)가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은 지선을 포함해 총 10개 노선이다. 지하철 10개 노선은 기관사가 운전실에 타서 역과 역 사이를 자동으로 운행하는 대형전철 9개 노선과 기관 사 없이 완전무인으로 운영하는 중량전철(경전철) 1개 노선으로 되 어 있다. 이번 기행문에서는 타이페이시 지하철 노선 중 우리 공사 가 운영하고 있는 의정부경전철 과 같은 형태인 완전무인운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웬후선(Wenhu Line)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글 사진 의정부경전철사업단 황철승 42

타이페이( 臺 北 )시는 타이완의 15개현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타이페이현의 주 도( 主 都 )이자 타이완의 수도로서 타이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통의 중 타이완( 臺 灣, 중화민국)은 일본 류큐제도와 중국 대륙, 필 리핀의 가운데 위치한 고구마 모양의 섬나라로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2/5정도의 크기이다. 타이완의 인구는 2011 년 기준 약 2천3백만명 정도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 우 검소하며 부지런하다. 타이완은 매년 여름이면 북태평양에서 생성되는 20여개 의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이며, 우리나라의 태백산맥과 같 은 대만산맥이 섬의 동부와 남북 전체에 위치해 국토면 적의 65%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고 3,000m 이상의 산이 10개나 있을 정도로 열악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반 면, 타이완은 아열대 기후로 1년에 4모작이 가능한 비옥 한 토지를 가지고 있으며,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대 리석과 옥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다. 심지이다. 타이페이시의 인구는 약 260만명으로 인천보다 적지만 신타이페이 시(신페이)를 포함한 실제 활동 인구는 약 600만명으로 서울과 도쿄에 버금가 는 경제력과 인구를 자랑하고 있다. 타이페이시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2004년 당시 508m의 높이로 세계 최고 빌딩의 자리에 선 타이페이국제금융빌딩으로 101층 규모를 자랑한다. 2012년 초에는 중화민국 건국 101주년을 맞아 수십만 발에 달하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 사를 가졌다. 이 빌딩은 특히 건물 내부에 설치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 터가 유명한데 지상에서 전망대까지 단 37초에 밖에 걸리질 않는다. 타이페이시의 교통은 철도, 메트로(지하철), 버스 등의 저렴한 대중교통과 근거 리에 이용하는 오토바이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 철도는 2007년 타이페이와 가 오슝 간에 일본의 신칸센과 동일한 시스템인 타이완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운행 중이며, 섬의 동쪽과 서쪽을 가로지르는 철도망이 수도인 타이페이시와 지방의 주된 교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타이페이메트로(지하철)는 하루에 160만명, 연간 5억명 이상을 수송하는 타이 페이시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중국어와 영어로 표기된 잘 정돈된 표지판과 각 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빠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3

웬후선 시험선 운영모습 웬후선 차량기지 전경 44

타이페이도시철도공사는 타이페이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1994 년 설립된 타이페이시 산하 교통전문운영기관으로 10개의 지하철, 경기장, 곤 돌라, 주차장, 지하상가, 금융서비스 등을 주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완전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웬후선(Wenhu Line)은 타이페이시의 유일한 경 전철이자 아시아 최초의 무인운전 노선이다. 1996년에 영업거리 10.9km, 12 개역으로 구성된 무차선(Muzha Line)이라는 이름으로 개통하였고, 2009년 에는 14.3km의 네후선(Neihu Line)을 연장 개통하여 현재는 총 25.2km, 24개 역사로 운영되고 있다. 웬후선은 개통시 프랑스의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하다가, 2005년 연장노선 에 캐나다 봄바르디아사의 무선기반무인운전방식(CBTC)을 도입하면서 기존 노선운영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 기존 노선을 새로운 무인운영시 스템으로 완벽하게 개량하여 개통하였다. 현재는 동일한 완전무인 신호시스템 을 바탕으로 반은 새로운 차량, 반은 15년 이상 노후된 차량이 하나의 노선에 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관제실 시스템 현대화, 한 선로 양방향 자동운행 등 연 장 개통시 많은 시스템 개량을 실시하여 최신식으로 리모델링이 되었다. 웬후선을 포함한 타이페이메트로는 고객서비스 측면에서도 타 지하철과 차별 화를 꾀하고 있다. 먼저,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여 1일 1천건 이상의 고객 민 원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휠체어 충전소, 장애인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전 역사 화장실 설비개선을 실시 하여, 화장실 내부 상태를 밖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타이페이시 정부도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 으로 지하철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지하철 3개의 노선이 추가 로 개통할 예정이다. 시스템 현대화와 선진화에도 앞장서 2008년에는 흩어져 있던 9개 노선의 관제실을 효율적으로 통합관제하기 위하여 타이페이역 지하 에 대규모 관제센터를 개편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 고 있다. 이번 기행을 통해 우리는 타이페이 지하철 운영방식과 고객서비스 등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우리공사와 타이페이도시철도공사와의 전략적 상호 교류협력 과 우호 증진에 대해서도 합의하였다. 앞선 기관의 운영기법 도입과 노하우 학 습도 중요하지만, 효율성에 기초한 규모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도심 전반에 걸 친 지하철 네트워크 구축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도시 대중교 통의 중심으로 지하철을 활용한 타이페이시의 교통정책처럼 동북아의 중심도 시를 지향하는 인천시의 대중교통 정책도 친환경,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위주의 정책이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 무인경전철 차량 2008년에 개편된 9개 노선 통합관제실 승강장전경 역사 전시물 45

In metro & Terminal 부평구청역 그냥 지나치면 너무 아쉬워~ 인천의 네 번째 환승역 부평구청역 2012년 10월 27일 서울 7호선 연장선(온수~부평구청)이 개통하면서 부평구청역은 부평, 계양(공항철도), 원인재 역(수인선)에 이어 인천의 4번째 환승역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에서 기존 7호선을 이용하여 부천 또는 인천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온수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야 했고, 또 부천 중동에서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하려면 근처 역 까지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도시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글 기획홍보팀 조원영 사진 기획홍보팀 김대희 46

7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부평구청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부평구청역의 환승인원은 일평균 34,732 명 증가하고 부평역의 환승인원은 일평균 17,689명 감소하였지만, 전체 인천도시철도 수송인원은 일일 12,978명 증가하였다. 이는 인천에 거주하며 서울 및 부천 등 타 지역으로 출 퇴근 하는 이용자들이 본 인의 이용패턴에 따라 분산됨으로써 나온 결과로 분석 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 쾌적한 도시철도의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시민들의 인천도시철도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청역이 환승역으로서 갖는 효과도 크지만, 부평구청역 주변에 갖춰져 있는 사회 교육인프라도 눈 여겨 볼만하다. 우선 인천 북구 도서관과 인천여성문화회관을 꼽을 수 있다. 북구도서관은 인천시 안에 있는 5개의 도서관 중 하나로 기본적인 시설로는 열람실을 비롯하여 자료실, 세미나실, 시청각실을 보유 하고 있고, 1일 독서교실을 비롯하여 예절교실, 소자본 창업스쿨 등 각종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여성문화회관은 여성의 자아실현, 능력개발, 사회참여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 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성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렇듯 시민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시설뿐만 아니라 삶의 여유를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신트리, 백마 공원 같은 좋은 근린공원도 주변에 있다. 특히 부평구청역 주변으로 흐르는 굴포천은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를 흘러 한강까지 흘러드는 하천이 다. 굴포천은 현재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돼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맹꽁이의 집단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생태학습이 가능한 장소가 한데 모여 있는 부청구청역이 환승역으로 거듭 발전하 면서 앞으로 인천시민과 인천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47

Inside ICTR 버스운영팀 공기업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시내버스 서비스 복잡한 도심 번화가부터 집 앞 도로까지, 소중한 우리 발이 되어 시내 곳곳을 누비 는 버스. 모세혈관처럼 퍼져있는 복잡한 도시를 주행하며, 오늘도 시민과 약속을 지 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스가 한치 오차도 없이 운 행되도록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 년 365일 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는 육상교 통본부 버스운영팀을 찾아갔다. 글 사진 버스운영팀 성우현 버스운영팀은 총 11개노선의 시내버스의 운영과 공영차고지, CNG충전소 그리고 버 스승강대의 유지관리 등 버스운행과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다. 김정환 팀장을 중심으로 버스운영의 고현철 과장, 양희동 주임, 계은영 주임, 승강대관리의 이갑훈과장, 성우현 대리, 이재신 주임, CNG충전 소의 천재병 대리, 서호성 주임, 공영차고지의 원경민 주임, 서아름 주 임 등 11명의 사무직원 외에 123명의 현장직원으로 이루어진 육상교 통본부의 중심부서로 한사람, 한사람 다양한 업무를 톱니바퀴처럼 협 심하고 단결하여 인천의 버스이용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8

시내버스운영 버스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업무는 11개 노선의 시내버스운 영이다. 일반기업이 적자를 이유로 기피하던 노선을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 2009년 11 월 공기업 최초로 월미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2010년 2월 인천형버스준공영제의 가입과 함 께 노선을 추가로 개통하여 현재 총 11개 노선 47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검단 81, 82번, 논현 51-1, 51-2번, 송도 91번 92번과 관교 31번 청학 41번 등 8개 노선의 순환버스와 월미 도와 연안부두를 오가는 720번 간선버스 그리고 계양구에서 수탁받아 운행 중인 계양 1, 2호 등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던 시민들에게 일반기업과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전, 정비, 노선관리, 안전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안전과 편의를 최 우선으로 하고 있다. 49

공영차고지와 CNG충전소 운영 인천시에는 약 2천5백여 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거기에 6천여 명의 운수종사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버스운행을 위 해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하도록, 버스운영팀은 송도 CNG충 전소와 버스공영차고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인천의 시내버스는 9개 의 CNG충전소에서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그중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송도CNG충전소는 송도를 오가는 7개 운수사의 버스 209대가 이용하고 있으며, 꾸준한 수입창출로 우리공사의 경 영수지 개선에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버스운영팀을 비롯한 7개 업체가 입점한 버스공영차고지는 운 수종사자의 근무환경개선과 효율적인 버스운행을 위해 111대 의 주차면, 정비동, 세차동 등과 사무실, 교육장, 식당 등을 갖 추고 있다. 버스승강대 관리 시내 어디를 가든 마주치게 되는 버스승강대의 관리 또한 버 스운영팀의 주요업무 중 하나다. 시나 구에서 설치하여 관리 하고 있는 버스승강대 중 현재 인천시에서 설치한 773개소를 수탁관리하고 있다. 월 3회 내외의 정기적인 물청소와 정비, 점검 등을 통해 버스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는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구에서 관리하던 승강대도 우리공사가 수탁관리 할 계획이다. 향후계획은 버스정보팀이 버스운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적인 업무의 팀이 라면, 버스운영팀은 직접 현장에서 시민과 대면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드웨어적인 팀이다. 버스운영팀 직원 개개인 모두 는 최일선에서 시민과 만나는 우리공사의 얼굴이라는 자부심 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나를 바라보는 시민의 첫 느낌이 곧 우리공사에 대한 첫인상이자 이미지라는 생각으로, 안전과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내년 중 인천시에서는 버스노선의 전면개편을 예정하고 있다. 버스운영팀은 이번 개편을 통해 각각의 노선을 점검하고 분석 하여 노선의 통합 및 폐지와 신규노선의 운행 등 시민의 버스 이용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공기업이 운행하는 전국 유일의 시내버스로 일반기업과는 차별화된 최고의 안전 운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운행의 만능팀, 버스운영팀으 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50

추운 겨울, 인천터미널에서 떠나는 따뜻한 스파여행 따뜻한 게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한 해 동안 묵었던 몸과 마음의 허물을 씻어내고, 새로 운 한 해를 맑은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한 온천여행은 어떨까? 요즘은 온천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전국에 많으며, 인천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이 겨울 하얀 눈과 함께 여름내 아쉬웠던 물놀이와 심신의 피로를 풀어 주는 온천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보자. 글 버스운영팀 성우현 스키와 온천의 환상 조화 홍천오션월드 리조트안에 스키장과 함께 있어 일석이조, 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것 쯤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교통 : 홍천 터미널에서 시내버스이용 인천 홍천(시외버스) 1일 12회 운행 2시간30분소요 눈덮인 설악의 풍광과 천연 온천수의 만남 설악워터피아 물맑은 설악의 천연온천수를 사용한 온천과 물놀이, 아름다운 설악의 풍광과 바다내음은 덤 교통 : 속초 터미널에서 워터피아행 버스이용 인천 속초(고속버스) 1일 9회 운행 4시간소요 삼림욕과 함께하는 독일식 온천 이천테르메덴 인천과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가족, 연인이라면 더욱 좋아요 교통 : 이천터미널에서 셔틀버스이용 인천 이천(시외버스) 1일 14회 운행 1시간30분소요 600년 역사의 덕산온천수 리솜스파캐슬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촬영명소. 현빈과 하지원이 되어 볼까? 교통 : 예산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이용 인천 예산(고속버스) 1일 8회 운행 1시간30분~2시간30분소요 온천의 고장 온양의 아산스파비스와 파라다이스스파도고 게르마늄 온천수로 건강도 챙기고 온가족이 함께라면 더욱 좋아요 교통 : 온양(아산)터미널에서 시내버스이용 인천 온양(아산)(시외버스) 1일 15회 운행 2시간소요 시기에 따라 예약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여행계획을 잡기 전 목적지 홈페이지 확 인은 필수. 인천종합터미널의 버스시간표는 사 정에 의해 달라 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확 인 및 예약.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 : WWW.ictr.or.kr 인천교통정보 포털 : WWW.intis.or.kr 민족의 명산 지리산의 정기를 흠뻑 지리산온천랜드 기암괴석과 폭포로 만들어진 다양한 노천온천에서 건강을 챙겨요 교통 : 남원터미널에서 시내버스이용 인천 남원(고속버스) 1일 3회 운행 4시간20분 소요 51

T/E/M/A Station 부평역 미술작품전시회 누구나 들어오세요 반갑습니다~! 부평역 미술작품전시회 부평역 중층 대합실, 열차가 한 번씩 멈춰 설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이 또 각또각 요란한 구두소리와 함께 우르르 몰려왔다 순식간에 저 멀리 사라져 간 다. 그 사이로 누군가 힐끗힐끗 한 쪽을 바라본다. 똑똑! Nice to meet you 라고 적힌 하얀색 문이 보인다. 잠시 망설이나 싶더니 이내 힐끗 안을 들여다보면서 마음속으로 똑똑! 노크를 한다. 들어오세요~ 만 나서 반갑습니다. 아! 미술품들이 반겨준다. Nice to meet you~ 글 사진 기획홍보팀 김대희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20일까지 인천도시철도 부평역 중층대합실에 서 인천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공사가 후원하는 인천미술은행소장품전 똑똑! Nice to meet you! 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부평역사 라는 일상생활공간을 다양한 미술작품으로 재 구성하여 예술작품으로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회를 통 해 지하공간을 단순히 지나가는 통로 에서 예술적 여유를 부여하는 공 간 으로 탈바꿈 시키고, 바쁜 시민들이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방문하지 않고도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전시회에는 인천미술은행 소장 작품 40여점 외에 인천을 대표하는 6인 의 젊은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었는데, 평면작품과 입체작품의 조화로 모든 연령층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52

관람자의 모습이 예술작품으로 들어가는 오상석 작가의 인터렉티브작품과 그외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강혁, 임선희 작가의 미디어작품, 김수환, 곽지영 작가의 대형 설치작품 등을 통해 인천 시각 예술의 전반을 훑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인천문화재단 아트매니저 최선미 씨는 이번 전시로 공공장소를 문화공간화 하는 데에 앞장서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시각예술이 친숙하게 다가가고, 시민 과 함께 하는 이번 전시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소통의 예술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고 말했다. 앞으로도 똑똑! Nice to meet you! 와 같은 미술작품전시회가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 더 많이 전시되어 시민들이 미술작품에 더욱 친숙해 지고 인천지역예술이 보다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단순한 도 시철도 공간이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문의 : 인천문화재단 http://www.ifac.or.kr 032) 455-7153 53

Column 칼럼 교통사고와 편타성 손상 부천자생한방병원 병원장 김창연 흔히 가벼운 접촉사고 후 처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다 음날이나 수일이 지난 후부터 목이나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 타나는 경우가 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 바로 편타성 손상 이라고 불리는 외상성 두경부 증후군 때문이다. 편타성 손상 이란, 차의 추돌사로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목과 머리가 뒤로 제껴지고 이어서 앞으로 꺾이면서 발생하는 손상 으로, 마치 채찍의 움직임과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다. 경추는 다른 척추에 비해 가동성이 크고, 머리는 인체부위 중 상대적으로 무거워 과도한 움직임을 유발하여 근육과 연부 조직의 손상을 일으키기 쉽다. 편타성 손상 의 3대 증상으로 목의 통증, 두통, 목 움직임 제한이 있고, 그 외에 목이나 팔의 저린 느낌이나 메스꺼움, 현기증 등도 동반할 수 있다. 다채로 운 증상을 호소하지만, 뚜렷한 신경학적 소견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3일 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나 늦어지는 경우도 있어, 사고 후 일주일간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편타성 손상 은 한방적인 접근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한약치료, 침치료, 약침치료, 봉침치료, 추나치료 등으로 쌓인 어혈을 없애주고, 뭉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염증을 제거하고, 치우친 척추정렬을 재정렬 시켜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특히, 교통사고 후 엑스레이 등의 검사상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우리 몸의 자생력을 높여 염증과 통증을 잡는 한방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부딪히거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인체 내에 어혈이 발생한다고 본다. 이러한 어혈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인체의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 한 경우 당귀수산 등의 어혈을 풀어주는 약을 조기에 복용하 여 후유증이 없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손상으로 인해 근육과 관절이 뭉치고 척추의 정렬이 흐 트러지면서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유발하는데, 이는 침치 료, 약침치료, 봉침치료, 추나치료로 다스릴 수 있다. 약침이란, 침구요법과 약물요법을 결합한 치료법으로, 필요한 부위에 직접 한약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 통사고로 인한 편타성 손상 의 경우 청열해독 의 효능이 있는 황련해독탕 약침이나, 염좌, 타박상, 골절 등 어혈질환에 사 용하는 중성어혈 약침이 사용된다. 봉침요법은 벌의 독에서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추출, 정제하 여 희석한 용액을 사용하여, 항염증작용이 있어 각종 염증질 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조절 하여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봉약침의 원료인 봉독은 원래 용도가 꿀벌의 자기 방어 수단인 독성 물질인 만 큼 봉독의 성분에는 자칫 몸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작용들이 있으며, 이로 인하여 다양한 과민반응이 유발 될 수 있으므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추나요법은 특수 장비와 한의사의 지체를 이용하여 틀어진 뼈 와 근육을 정상적인 위치로 환원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 고, 척추에 쌓이는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치료법이 다. 적절한 추나 치료는 다른 시술에 비해서 신체에 손상을 초 래하는 일이 비교적 적고, 부작용 같은 경우는 부적절한 기술 의 사용에서 초래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숙련자에게 시술 받 는 것이 중요하다. 54

인천교통공사 통합1주년 기념 이벤트 인천교통공사가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통합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고객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개최하오니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통합1주년 축하 이벤트> 응모기한 : 2013년 1월 31일까지(1월 31일 소인까지 유효) 응모방법 : 고객엽서에 정답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상 품 : 문화상품권 20,000원권(10명) 당첨자 발표 : 2013년 2월 7일 공사홈페이지(http://www.ictr.or.kr) <이벤트 퀴즈> 1. 인천교통공사는 12월 28일 통합 ( )주년이다. 인천교통공사는 12월 연간 수송인원 ( )억명을 돌파하였다. 위 ( )안에 공통으로 들어갈 숫자는 무엇일까요? 2. 다음은 인천교통공사 슬로건입니다. ( )안에 들어갈 알맞은 글자는 무엇일까요? ( )을 만나고 ( )이 통하는 세상! 인천교통공사

털모자 보다 털장갑 보다 더 따뜻하고 훈훈하게 시민 여러분의 발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