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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시험지 출제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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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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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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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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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호 발행 편집인 김민수 (재)동숭학술재단 韓 國 110-510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50-13 (02)910-4812 2015년 4월 30일 발행 제 19 호 인쇄 도서출판 두솔 313-3116 민족학술의 진흥 : 2015년도 학술지원 ( 財 ) 東 崇 學 術 財 團 2015년도 학술지원공고 I. 2015년 제19회 동숭학술상 수상후보자 추천요강 이는 우리 민족학술의 연구에 현저한 저술이 있거나, 우 리 민족학술의 선양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분을 선정하여 포상함을 목적으로 함. 1. 시상 부문 : 국어학. 2. 시상 대상 - 민족학술의 연구에 현저한 저술이 있는 분. - 민족학술의 선양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분. 3. 시상 인원 : 약간 명. 4. 시상 내용 : 상장 및 연구비(300만원 내외). 5. 추천 방법 : 추천자가 작성하여 인비로 제출함 (제출된 서류와 자료는 반환하지 않음). - 추 천 자 : 1 관계 학술 단체장 또는 대학 총장이나 학장. 2 본 재단이 의뢰한 사계의 학자. 3 본 재단 수상자 또는 재단 임원. - 제출서류 : 1 추천서(소정양식) 1부. 2 추천 저술 1부. - 접수마감 : 2015년 8월 31일. - 접수방법 : 우편 접수를 원칙으로 함. 6. 수상자 선정 : 본 재단의 규정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함. 7. 서식 배포 : 재단 홈페이지 (http://www.dongsung.or.kr/) 서류 접수 : 韓 國 110-510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50-13 재단법인 동숭학술재단 전화 (02) 910-4812 8. 시상일 : 2015년 11월 19일(목) 예정. II. 2015년 제16회 동숭학술논문상 수상후보자 추천요강 이는 학술 연구의 질적 향상과 우리 민족학술의 전진적 발전, 나아가 뛰어난 신진 학자의 배성을 위하여 특출한 학위 논문을 정선하여 칭양함을 목적으로 함. 1. 시상 부문 : 국어학 / 마취학. 2. 시상 대상 : 특출한 학위 논문 혹은 획기적인 일반 논문. 3. 시상 인원 : 각 부문 약간 명. 4. 시상 내용 : 상장 및 연구비(300만원 내외). 5. 추천 방법 : 추천자가 작성하여 인비로 제출함 (제출된 서류와 자료는 반환하지 않음). - 추 천 자 : 1 관계 학술 단체장 또는 대학원장. 2 본 재단이 의뢰한 사계의 학자. 3 해당 논문 지도 교수 또는 심사 위원. - 제출 서류 : 1 추천서(소정양식) 1부. 2 추천 논문(7년 이내) 1부. - 접수 마감 : 2015년 8월 31일. - 접수 방법 : 우편 접수를 원칙으로 함. 6. 수상자 선정 : 본 재단의 규정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함. 7. 서식 배포 : 재단 홈페이지 (http://www.dongsung.or.kr/) 서류 접수 : 韓 國 110-510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50-13 재단법인 동숭학술재단 전화 (02) 910-4812 8. 시상일 : 2015년 11월 19일(목) 예정. III. 2015년 제6회 동숭연구지원금 신청 요강 이는 학문후속세대의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함. 1. 지원 부문 : 국어학. 2. 지원 대상 : 국내외 대학원의 박사과정 및 박사과정 수료생 3. 지원 인원 : 약간 명. 4. 지원 내용 : 연구비(200만원 내외). 5. 지원 조건 : - 창의적인 연구 주제로 타 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은 것이어야 함. - 제출한 연구계획서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함. - 연구비는 선정 시에 전액 지급함. - 선정된 연구계획은 논문으로 완성하여 학술지에 229

(2)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2015년 4월 30일 (목) 게재함. 6. 신청 방법 : 지원자가 작성하여 제출함(제출된 서류와 자료는 반환하지 않음). - 제출서류 : 1 신청서(소정양식) 1부. 2 연구계획서(출력본) 1부. - 접수마감 : 2015년 8월 31일. - 접수방법 : 우편 접수를 원칙으로 함. 7. 대상자 선정 : 본 재단의 규정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함. 8. 서식 배포 : 재단 홈페이지 (http://www.dongsung.or.kr/) 7. 서류 접수 : 韓 國 110-510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50-13 재단법인 동숭학술재단 전화 (02) 910-4812 9. 시상일 : 2015년 11월 19일(목) 예정. 동숭( 東 崇 )학술재단 설립취지서 우리 민족은 험난하고 오랜 역사 속에서도 독자적인 단 일민족으로 발전하며 오늘에 이르렀고, 장차 21세기에는 지구촌에서 신시대 인류평화와 복리에 공헌하는 통일국 가의 문화민족으로 생성할 것을 갈망한다. 이 소망을 성 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민족문화를 향상시키기 위 한 민족학술의 심오한 발전을 이룩해야 하며, 민족학술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추진에 거족적 참여와 운동을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축적해 가야 한다. 이러한 오늘의 전망 속에서 개인의 역량이라도 하나의 목표를 향 하여 결집할 필요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 본 발기인 대표는 교육과 학문의 생애에서 근면으로 축 적한 재산을 사치하거나 상속하지 않고 굳이 재단을 세워 기여하려는 것은 조그만 충정에 불과하다. 그런데, 장차 재단 운영의 실효와 성장이 가장 중요시되는 이유는 물론 한번 설립된 재단이 죽지 않고 영원히 할동한다는 것을 실 증함에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재단의 시범적 발전이 향 후 우리 민족학술의 진흥을 위한 재단의 설립을 끊임없이 족출케 하는 요인을 조성하는 결과가 되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차 족출할 일련의 재단이 공조체계를 갖추고 연합한다면 우리의 소원도 가까워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 발기인 일동은 발기인 대표와 뜻을 같이하 여 본 재단 설립에 동참하고자 한다. 1995년 12월 1일 발기인 대표 김 민 수 발기인 정준섭, 이원직, 최호철 안계상, 이승구, 이광정 재단법인 동숭학술재단 정관 (1996. 1. 10. 허가) 제1조 (목적) 이 법인은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하여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한국 민족학술의 연구를 장려 지원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 (명칭) 이 법인은 재단법인 동숭학술재단 이라 한다. 제3조 (사무소의 소재지) 이 법인의 사무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50번지의 13호에 둔다. 제4조 (사업) 이 법인은 제1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의 목적 사업을 행한다. 1. 학술연구비 지원 2. 학술기관 및 단체지원 3. 현저한 공로자에 대한 학술상 시상 제6조 (재산의 구분) 1 이 법인의 재산은 이를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한다. 2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재산은 이를 기본재산 으로 하고, 기본재산 이외의 일체의 재산은 보통 재산으로 한다. 1. 설립시 기본재산으로 출연한 재산 2. 기부에 의하거나 기타 무상으로 취득한 재산 다만, 기부목적에 비추어 기본재산으로 하기 곤란하 여 감독청의 승인을 얻은 것은 예외로 한다. 제7조 (재산의 관리) 1 제6조 제3항의 기본재산을 매도, 증여, 임대, 교환하거나 담보에 제공하거나 의무부담 또는 권리의 포기를 하고자 할 때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감독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2 법인이 매수, 기부채납, 기타 방법으로 재산을 취 득할 때는 지체없이 이를 법인의 재산으로 편입조 230

2015년 4월 30일 (목)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3) 치 하여야 한다. 3 기본재산 및 보통재산의 유지, 보존 및 기타 관리 (제1항 및 제2항의 경우를 제외한다)에 관하여는 이사장이 정하는 바에 의한다. 4 기본재산의 목록이나 평가액에 변동이 있을 때에 는 지체없이 별지 목록을 변경하여 정관 변경절차 를 밟아야 한다. 제9조 (경비의 조달방법 등) 이 법인의 유지 및 운영에 필 요한 경비는 기본재산의 과실, 사업수익 및 기타의 수 입으로 조달한다. 제15조 (임원 등에 대한 재산대여 금지) 1 이 법인의 재산 은 이 법인과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관계가 있는 자에 대하여는 정당한 대가없이 이를 대여하거나 사 용하게 할 수 없다. 1. 이 법인의 설립자 2. 이 법인의 임원 3. 제1호 및 제2호에 해당하는 자와 민법 제777조의 규정에 의한 친족관계에 있는 자 또는 이에 해당 하는 자가 임원으로 있는 다른 법인 4. 이 법인과 재산상 긴밀한 관계가 있는 자 2 제1항 각호의 규정에 해당되지 아니하는 자의 경우 에도 법인의 목적에 비추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정당한 대가 없이 대여하거나 사용하게 할 수 없다. 제16조 (임원의 종류와 정수) 1 이 법인에 두는 임원의 종 류와 정수는 다음과 같다. 1. 이사 5인 2. 감사 2인 2 제1항 제1호의 이사에는 이사장을 포함한다. 제18조 (임원의 임기) 이사의 임기는 4년, 감사의 임기는 2 년으로 한다. 제19조 (임원의 선임방법) 1 이사와 감사는 이사회에서 선 임하여 감독청의 승인을 받아 취임하다. 2 임기전의 임원의 해임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감 독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3 이사 또는 감사 중에 결원이 생길 때에는 2월 이 내에 이를 보충하여야 한다. 제20조 (임원 선임의 제한) 1 이사회의 구성에 있어서 이사 상호간에 공익 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 12조의 규정에 의한 특수관계에 해당하는 이사의 수는 제16조의 이사 현원의 5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한다. 2 감사는 감사 상호간 또는 이사와 제1항에 규정한 특수관계에 해당하는 자가 아니어야 한다. 제21조 (이사장의 선출방법과 그 임기) 1 이사장은 이사의 호선으로 감독청의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 2 이사장의 임기는 이사로 재임하는 기간으로 한다. 제22조 (이사장 및 이사의 직무) 1 이사장은 이 법인을 대 표하고 법인의 업무를 통리한다. 2 이사는 이사회에 출석하여 이 법인의 업무에 관한 사항을 심의 결의하며 이사회 또는 이사장으로부 터 위임받은 사항(상임이사에게 위임한 사항을 제 외한다)을 처리한다. 제25조 (이사회의 기능) 이사회는 다음 사항을 심의하여 결 정한다. 1. 이 법인의 예산, 결산, 차입금 및 자산의 취득처분 과 관리에 관한 사항 2. 정관의 개정에 관한 사항 3. 법인의 해산에 관한 사항 4. 임원의 임면에 관한 사항 5. 사업에 관한 사항 6. 이 정관의 규정에 의하여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 7. 기타 이 법인의 운영상 중요하다고 이사장이 부의 하는 사항 임 원 진 (2015년도 4월 30일 현재) 이 사 장 : 김 민 수(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상임이사 : 이 원 직(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 이 이 사 : 최 호 철(고려대학교 교수) 사 : 최 경 봉(원광대학교 교수) 이 감 감 사 : 박 건 식(문화방송 부장) 사 : 한 경 택((주)넥슨 재무이사, 회계사) 사 : 안 계 상((주)탐 스토리 감사) 231

(4)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2015년 4월 30일 (목) ( 財 ) 東 崇 學 術 財 團 2014년도 학술지원 I. 동숭학술상 시상 수상자 : 崔 宰 宇 1936 年 生.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교수. 주요공적: 우리말의 學 術 的 發 展 과 國 際 的 普 及. 추천: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태평무 교수 상 장 : 第 14-58 號 위의 사람은 우리말 硏 究 部 門 에 종사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말의 學 術 的 發 展 과 民 族 語 保 存 을 위하여 한결같이 전심전력 진기력한 분으로서 우리 民 族 學 術 의 宣 揚 에 지대한 功 勞 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이에 東 崇 學 術 賞 을 수 여합니다. 2014년 11월 27일 財 團 法 人 東 崇 學 術 財 團 理 事 長 文 學 博 士 金 敏 洙 수상자 : 趙 在 脩 1941 年 生.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사업회 상임이사. 주요공적: 남북한의 큰 사전 편찬. 추천: 고려대학교 최호철 교수 상 장 : 第 14-59 號 위의 사람은 우리말 硏 究 部 門 에 종사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말 의 學 術 的 發 展 과 辭 典 編 纂 을 위하여 한결같이 전심전력 진기력한 분으로서 우리 民 族 學 術 의 宣 揚 에 지대한 功 勞 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이에 東 崇 學 術 賞 을 수여합니 다. 2014년 11월 27일 財 團 法 人 東 崇 學 術 財 團 理 事 長 文 學 博 士 金 敏 洙 수상자 : 睦 正 洙 1965 年 生.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사업회 상임이사. 주요공적: 한국어, 그 인칭 의 비밀. 추천: 서울대 고영근 명예교수 상 장 : 第 14-60 號 위의 사람은 유형론적 시각에서 우리말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주목하여 일련의 한국어, 문법 그리고 사유, 한국어, 보편과 특수 사이, 한국어, 그 인칭 의 비밀 을 저술한 學 術 的 功 績 이 있다고 인정되므로 이에 東 崇 學 術 賞 을 수여합니 다. 2014년 11월 27일 財 團 法 人 東 崇 學 術 財 團 理 事 長 文 學 博 士 金 敏 洙 崔 宰 宇 趙 在 脩 睦 正 洙 II. 동숭학술논문상 시상 수상자 : 金 蓮 姬 1969년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임상강사. 주요논문: Effect of remote ischemic post-conditioning on systemic inflammation responses and survival rate in lipopolysaccharide-induced systemic inflammation model 추천: 고대 의대 마취학 이혜원 주임교수 상 장 : 第 14-1060 號 위의 사람은 醫 學 硏 究 에서 痲 醉 學 을 主 專 攻 으로 하여 특히 床 痲 醉 에 관한 괄목할 論 文 을 발표함으로써 그 業 績 이 사학의 學 術 的 發 展 에 기여하였다 고 인정되므로 이에 東 崇 學 術 論 文 賞 을 수여합니다. 2014년 11월 27일 財 團 法 人 東 崇 學 術 財 團 理 事 長 文 學 博 士 金 敏 洙 金 蓮 姬 232

2015년 4월 30일 (목)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5) III. 동숭연구지원금 수여 노 정 은 선생 리우완잉( 劉 婉 瑩 ) 先 生 국 적 : 대한민국 국 적 : 중국 박사과정 : 고려대학교 대학원 수료 박사과정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수료 현 직 : 홍익대학교 강사 노 정 은 현 직 : 리우완잉 이 상 욱 선생 국 적 : 대한민국 박사과정 :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료 현 직 : 숭실대학교 강사 이 상 욱 2014년도 시상식 2014년 11월 27일(목) 오후 2시-4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3층 강당 개 회 사 : 사회(재단 사무국장) 국민 의례 : 사회 식사(인사 말씀) : 재단 상임이사 상장 및 연구비 수여 : 재단 상임이사 축사: 정 광 교수, 홍윤표 교수 대독 답 사 : 수상자 폐 식 233

(6)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2015년 4월 30일 (목) 축 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정 광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도 동숭학술상 시상 식에 축사를 올리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벌써 제18회를 맞이한 동숭학술상, 동숭학술 논문상, 그리 고 동숭연구지원금의 재원은 약천 김민수 선생님이 근검절약하여 그야말로 淸 淨 하게 모으신 私 財 로 운영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으로 의미있고 자랑스러운 학술상이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학술상, 논문상, 그리고 지원금을 받으시는 여러분에게 그런 의미에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동숭학술상을 받으시는 최재우 선생님은 중국에서 <한청문감>에 대한 독보적인 연구를 수행하 셨으며 많은 업적을 내셨습니다. 저도 역학서를 연구 하면서 선생님의 연구에 의지한 바가 많습니다. 그리 고 같은 상을 받으시는 조재수 선생님도 우리말 사전 의 편찬에 많은 공헌을 하셨고 특히 최근에는 남북한 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겨례말 큰 사전의 편찬을 주도 하면서 통일된 우리 민족의 언어를 위하여 고생하셨 습니다. 저도 고려대에서 우리말 사전을 준비하면서 사전의 편찬이야말로 우리말 연구의 총 결산으로 생 각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학술상을 받는 목정수 교수는 흔히 볼 수 있 는 국수주의적인 국어학자와는 다른 넓은 시야로 우 리말의 문법을 연구하는 중진 연구자입니다. 그동안 저로서는 국어학의 세계화를 主 唱 하였고 우리말 연구 에서 다른 언어와의 비교나 언어학사적인 지식이 얼 마나 필요하지를 역설하여 왔습니다. 목교수의 연구 업적에서 이제는 우물 안 개구리를 넘는 국어연구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이 분들의 수상 으로 동숭학술상이 국어학 연구에 바라는 바를 충분 히 달성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동숭학술상의 특징으로 의학의 마취학 분야에서 훌륭한 연구자를 격려하는 일입니다. 이번에도 논문 상 수상자로 고려대 병원의 김연희 先 生 을 선정하여 이 분야의 연구발전을 돕게 되었습니다. 좋은 논문으 로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 것을 같이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원금을 받게 된 세 분, 노정은, 이상욱, 리우완잉 선생도 축하합니다. 이 지원금으로 더욱 연 구에 정진하여 우수한 연구자로 거듭 날 수 있기를 바 랍니다. 그만한 때에는 작은 격려가 자신의 학문을 크 게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경험을 많은 분들이 겪어보았 습니다. 끝으로 꾸준히 우수한 연구자들을 발굴하여 표창 함으로써 학문의 발전을 남모르게 돕고 있는 동숭학 술재단의 창립자와 그 임원들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 을 수 없습니다. 삭막한 학문의 세계에서 이러한 자극 이 연구자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모쪼록 재단이 더욱 번성하기를 바라면서 소략하나마 축사를 마치겠습니다. 수상자 소감 동숭학술상 최 재 우 오늘은 저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입니다. 해외의 한 평범한 교수로서 별로 한 일도 없고 조 금이라도 했다면 자기가 해야 할 평범한 일을 한 것뿐 이며 그것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을 한 저한테 동 숭학술공로상이란 이런 과분한 평가와 영예를 주신데 대해 더 없는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어 한국 동숭학술재단 김민수 이 사장님과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들께 깊은 인사의 말씀 올립니다. 교육사업은 숭고하고 위대한 사업입니다. 저는 후 대 교육과 인재양성의 평범한 사업터에서 수십 년간 일해 오면서 자기의 적으마한 힘이나마 기여하였을 뿐입니다. 저가 중앙민족대학교 조선언어문학과의 초 234

2015년 4월 30일 (목)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7) 창기 건설에 참가 하여 오늘까지 적으마한 힘이라도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 며 또 이것이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과나 학부를 설립하고 건설하는 과정에는 많은 동료분들과 후배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으며 제 가 해놓은 일은 그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학과건설을 함에 있어서 적어도 두 가지 점에 주의 를 돌려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 하나가 교원대오 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초창기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원들을 외국이나 국내 명문대학에 파견하여 배우게 하고 또 우수한 인재들을 적극 받아 들이며 학과 전체가 합심이 되어 노력하고 근친번 식 하는 학연의 관계를 막으며 단결된 교수단위로 건 설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은 교재 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우수한 성과를 적극 받 아들이고 자기의 특색을 살리며 무게 있는 성과물을 많이 만들어내고 교수와 과학연구의 튼튼한 집단을 꾸리는 것입니다. 교사의 천직은 이치를 깨우쳐주고 지식을 전수하 며 의문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양성한 학생들 은 정직하고 정다와야 하며 명예와 이를 따지지 않고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착하고 실 무에 능하고 진취적이며 국가와 인민에게 유용한 사 람이 되는 것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배우고는 그 어려움을 알 아야 하고 배워주고는 또 그 부족점을 알아야 합니다. 교육자는 먼저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사가 된 후에도 계속 끊임없이 배워야 하며 자기 수양을 잘 하고 지식 면을 넓이며 평생 배워야 합니다. 배움에는 서책을 통 해서 배울 수도 있고 스승이나 선배들한테서 배울 수 도 있으며 자기의 동문이나 제자들한테서 배울 수도 있습니다. 교사라면 우선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 며 정직하고 고상한 인격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자고로 교육을 중시하고 스승을 존중 하며 제자를 사랑하는 우량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 다. 저는 소학교사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조부님 은 평범한 농민이셨고 부친은 민국시기 연길에서 중 등교육을 받았습니다. 부친께서는 원래 서울에 가서 계속 공부하고 싶었지만 경제적 여력 이 따라가지 못 해 청진의(북한) 한 교원강습소에 가서 단기훈련을 받 고 함경북도 길주와 부녕 그리고 연변에 와서 교편을 잡게 되었습니다. 선친은 일찍 20세기 30년대 초엽에 설립된 도문소 학교의 6명 창시인 중의 한분입니다. 우리 오남매 가 운데는 조선에서 태여난 분도 있고 중국 에서 태어난 분도 있으며 그 중에서 3명이 교육사업에 종사하였습 니다. 지금 저의 조카벌 되는 후배들 가운데는 소학교 교원도 있고 중학교 교원도 있으며 대학교 교원으로 임직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각기 길림성 과 흑룡강성 그리고 광동성에서 교육사업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외세의 침략과 유린을 받아오면서도 종래로 자기의 유구한 역사와 우량한 전통을 잊은 적 이 없으며 찬란한 민족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왔습니 다. 중국의 혁명과 건설사업에서도 우리 민족은 중대 한 희생을 서슴치 않았고 커다란 공헌을 하였으며 중 화민족의 대가정에서 당당한 일원으로 자기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어문학부는 지금 전교 의 앞장에 서 달리고 있으며 우수한 집단으로 평가받 고 있습니다. 1945년에 광복을 맞으면서, 특히 건국초기와 70년 대 말부터 시작된 개혁개방의 정책과 중국의 정확한 민족정책은 우리 조선족들에게 자기의 문화교육을 발 전시킬 수 있는 양호한 환경을 마련해주었고 국가와 백성들의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서도 우 리 민족들을 부추겨주고 도와주었습니다. 이것은 정 말 소중한 것입니다. 저는 그 수혜자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의 배려와 지 지가 없었더라면 저의 오늘과 같은 영광도 있을 수 없 었을 것입니다. 저로서는 한 실천자의 한 사람으로서 235

(8)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2015년 4월 30일 (목) 민족과 나라에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해놓았을 뿐입니 다. 저는 이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이것으로 큰 자부 심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이로하여 향후 자기가 해야 할 책임감과 그 중임을 더욱 자각하게 되며 이것을 저 의 노력과 분투의 동력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끝으로 저한테 이러한 영광을 안겨주신 김민수 이 사장님과 여러 이사님들 그리고 저를 위해 모든 수고 를 아끼시지 않은 여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 사를 올림니다. 여러 분들의 건강과 장수와 만사가 내내 형통키를 기원합니다. 중앙민족대학교 최재우 동숭학술상 조 재 수 뚜렷한 업적도 없는 제가 2014년도 동숭학술상(공 로상 부분)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국어학을 전공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공부에 게을러서 대학원도 못 나왔습니다. 1960년대에 대학 (독일어학과)을 나와 우연히 한글학회의 큰사전 보유 편찬원으로 일하게 된 것이 오늘날까지 45년 간의 직 업이 되었습니다. 전공자도 아닌 제가 이 직업에서 잘리지 않았던 것은 이 방면의 일에 출중해서가 아니 고, 이 일을 하려고 드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 라고 생각됩니다. 사전편찬을 통해 우리 언어학과 문학, 그리고 전통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어 사전 100년을 돌아보게 되었고, 분단시대의 국어를 아우르는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 사업 에까지 일하게 되었습니다. 문학인은 언어를 부려 써서 그 언어를 가멸게(풍부 하게) 하고, 언어학자는 그 언어의 어휘 형태와 문장 을 분석하여 체계를 짓습니다. 여기에 사전 편찬인은 자기 언어의 어휘와 문장을 거두어 밝히고 간직하는 창고지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전편찬 선 구자들은 사전을 말모이 또는 말거울 이라 했습니 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창고지기를 더 해 가겠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와서 1억 어절이 넘는 우리 문예작 품 등의 말뭉치를 들여다보면서, 이제는 우리 언어사 전도 그 이름 높았던 옥스퍼드 영어사전 같은 대사전 을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쌓인 자 료가 아깝습니다. 아직 우리 사전에 올려지지 못한 고유어와 더해야 할 뜻갈래가 말뭉치의 문장 속에 많 이 있습니다. 농부는 농사를 업으로 하고 농학자는 농업을 연구 합니다. 농부는 경험으로 농사를 짓고 농학자는 연구 (공부)로 농사를 짓습니다. 실무 경험은 연구에 못지 않게 중요하며 실무와 연구가 어우러져야 순조로운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전편찬도 그렇습니다. 말을 거두고 살피는 일과 언어학적 지식으로 말의 속 성(본바탕)을 밝히는 일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사전편찬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하나의 전문 분야입니다. 사전편찬의 전문화를 위해서는 사람의 전문화 와 편찬 업무의 전문화 가 필요합니다. 어느 시대 어떤 기관에서든 우리 역사와 더불어 국어사전 편찬실이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민족학술의 연구와 발전을 위해 이 학술상을 제정하여 후원하시는 국어학계의 원로 김 민수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숭학술상 목 정 수 참으로 오랜 만에 받아보는 상인 것 같습니다. 대 학교 시절 관악사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이래 제일 큰 상입니다. 박사학위 받을 때까지만 해도 거의 모 든 시험에서 불합격해 본 적이 없고 자잘한 상까지 포함해서 승승장구했지만 그 이후에는 서울시립대에 취직하기까지 몇 번의 고배를 마셨으며 몇 번의 논문 탈락의 쓴맛을 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받게 된 동숭학술상은 상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사가 아닐 236

2015년 4월 30일 (목)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9) 수 없습니다. 정말로 큰 영광입니다. 그러나 아니, 그 래서 그런지 내가 이런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가 하고 제 자신에 대해 생각에 젖어 봅니다. 학술상 이니만큼 저의 학문 여정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저는 대학 1학년 때 언어이론과 여러 언어에 흥미 를 느껴 언어학과에 진입하였습니다. 학부시절에 실 천적으로는 우리말 역순사전 등의 편찬 작업에 참 여하기도 하고 국어연구소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곤 했 습니다. 대학원에서는 홍재성 교수가 주도한 한국어 동사 연구회 에서 한국어 동사 구문 분석 작업을 계 속 수행하는 한편, 프랑스어를 전공 언어로 선택하고 유럽의 언어이론을 섭렵해 나갔습니다. 프랑스와 루 마니아로 유학을 나가기까지 저는 한국어 연구의 심 화를 위해서는 다른 언어에 대한 깊은 천착과 비교 연 구가 필수적임을 어렴풋하게나마 깨닫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의 방향을 한국어에서 다른 알타 이어제어로 또한 로망스어로 넓히게 된 것도, 아니 여 러 언어 사이를 우왕좌왕하게 된 것도 바로 그러한 이 유에서였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학문적 역정을 돌이켜 보니, 제 학문 여정에 서 기억될 만한 몇몇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서울대 언 어학과의 박형달 선생님 이론과 씨름을 하던 때, 프랑 스 언어학자 기욤의 정신역학론에 푹 빠져 행복한 나 날을 보내던 때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루마 니아어와 프랑스어의 기능동사 구문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다양한 외국어를 현지에서 배우면서 동 시에 한국어를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가르쳐 보면서 외국어 학습이나 습득에 관한 한, 모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외국어와의 비교작업이 더욱 절실히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는데, 특히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제대 로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모어 화자들이 막연히 안다 고 하는 방식으로 가르쳐서는 곤란하고, 외국인이 이 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론과 설명체계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한국어 문법을 외국인의 시각에서 써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습 니다. 그 중에서도 석사 논문으로 프랑스어의 관사 문제 에 대해 썼던 내용이 루마니아어를 공부하면서 문득 인구어의 관사의 문제가 한국어에도 유사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대해 한국어의 조사 체계를 재분석하여 조사 가, 를, 도, 는, (의) 가 인구어의 관사 체계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을 깨닫게 된 순간은 정말 짜릿한 엑스타시의 순간이 었습니다. 아르키메데스처럼 유레카 를 외쳤습니다. 96년 말에 귀국하여 97년부터 제 나름대로의 시 각으로 조사 체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한국어 문법 전 반을 건드리면서 써 온 논문들과 미발표 글들을 묶어 2003년에 펴낸 한국어 문법론: 비교론적 관점에서 본 조사와 어미의 형태 통사론 은 이러한 인식의 연 장선상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에 한국어 문법에 관해 유형론적 시각에서 써 온 여러 논문들을 집대성하여 2009년에 두 번째로 한국어, 문법 그리고 사유 를, 2013년에 세 번째로 한국어, 보편과 특수 사이 를 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4년 에 네 번째로 한국어, 그 인칭의 비밀 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끝의 것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저술사 업의 마감시간에 쫓겨 좀 더 숙성시킨 다음에 냈어야 하는데 좀 서둘러 낸 저작입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다른 분들과 공저한 책들을 포함하여 여러 저서를 내 게 되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저서들 덕 분에 제가 오늘 이 영광스런 동숭학술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맨날 술 먹고 테니스 치고 놀기만 한다고 놀리시던 분들도 이제는 더 이상 그러지 못하실 것 같 네요. 나 동숭학술상 받은 남자야! 앞에서 잠시 말씀드렸듯이, 제가 2004년 서울시 립대 국문과에 자리를 잡기 전에 많은 시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 아 있습니다. 취직을 못해 부모님과 주변 분들께 걱정 을 많이 끼치기는 했지만, 주변에 여러 좋은 선생님들 과 친교하면서 학문의 길을 함께했던 지난 1997년부 터 지금까지의 생활이 지금 저에게 영광을 가져다주 237

(10)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2015년 4월 30일 (목) 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했던 동학들이 제일 많이 생 각나고, 앞에서 저를 이끌어주시거나 자극제가 되어 도전하게 해 주신 선학들도 많은 분들이 떠오릅니다. 일일이 거명하지 않겠지만, 그분들이 없었다면 현재 의 제가 없었을 거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문제는 제 뒤의 후학 들과의 관계 설정이겠죠. 저도 후학들에게 좋든 나쁘 든 일정 정도의 영향을 끼쳐 더 진일보한 후학들이 나 올 수 있도록 자리와 여건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할 듯한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자신하기는 어렵네요. 그렇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만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다시 그리하리라 되새기고자 합 니다. 저는 97년부터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외 대, 서울시립대 등 여러 대학에서 그리고 국문과, 언 어학과, 불문과, 영문과, 교양학부 등 여러 학과에서 언어학, 국어학, 인구어학 등 다채로운 강좌를 맡아 강의를 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정립한 문법관 을 가지고 한국어를 위시한 여러 언어를 새롭게 분석 하고 기술하는 유형론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1세 기 세종계획 전사사전 개발 분과의 하위 분과책임자 로 일한 바도 있었고, 한국언어학회, 국어학회, 한국 어학회, 한국사전학회, 국제한국어교육학회, 이중언 어학회, 한국언어유형론학회 등 여러 국어학, 언어학, 한국어교육 관련 학회에 열심히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이론이 실천적이고 응용적인 분 야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발상에 서 자신의 한국어 문법관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 육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실험하고 입증 해보는 작업으로도 연구의 방향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함에 있어서, 자연 스러운 실제적인(authentic) 언어자료를 십분 활용 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툴을 이용해서 외국어 교 육을 하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으로 코퍼스를 이용한 연구뿐만 아니라 코퍼스에 기 반한 언어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어학의 외연을 넓히고 타영역과의 소 통의 길을 모색하고 더 넓히고자 함입니다. 저의 활동으로, 아니 저의 활동이 덧붙여져서 국어 학의 외연이 넓어지고 그 내포의 깊이가 날로 깊어져 융숭한 학문의 장이 펼쳐진다면 그 길을 가는 저뿐만 아니라 그 길을 예비하고 있는 후학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것이야말로 또 선학들이 베풀어주신 은덕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주신 동숭학술재단의 김 민수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관계자들께 고개 숙 여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요즘 몸이 좀 불편하신 아버 지 건강이 나날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부모님께 감사 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논문상 김 연 희 아직 학문적으로 미진한 점이 많은 저로서는 뜻하 지 않은 동숭학술논문 수상 소식이 아직도 믿기지 않 아 얼떨떨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또한, 막상 이 렇게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수상의 소감을 말하려니 송구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부담스러 운 마음도 듭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말 많이 반성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늘 최고가 되고 싶어했던, 제 잘못을 탓하기보다는 주변상황을 탓했던 저를 반성하 였습니다. 또 이번 수상으로 미약하나마 의학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 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 논문을 지도하여 주신 임춘학 교수님과 추천하여 주신 이혜원 교수님, 그 외에도 저에게 가르 238

2015년 4월 30일 (목) 동숭학술재단 소식 제 19 호 (11) 침을 주신 모든 스승님들 그리고, 힘들어할 때 마다 여러 가지를 깨우쳐주신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저를 항상 지지해주시는 부모님과 동생들, 그리고 주변에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동숭학술재단 이사장님과 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東 崇 學 術 財 團 沿 革 ( 前 號 계속) 2013. 5. 21. 학술지원공고(323개소) 8. 21. 서울시 교육청 보통재산 1억원을 기본재산으 로 편입승인. 재단 기본재산 15억원으로 증자. 10. 26. 심사위원회, 수상후보 선정, 이사장에게 추 천, 2013년 동숭학술상 수상자 확정 11. 21. 제17회 동숭학술상 시상식 개최, 김계곤 선 생 등 수상(흥사단 3층) 2014. 2. 25. 제1회 임원회 개최, 13결산보고, 14사업계 획(안) 및 14예산(안) 심의 확정 4. 30. 재단 소식지 18호 발행 5. 19. 학술지원공고(300개소) 10. 10. 심사위원회, 수상후보 선정, 이사장에게 추 천, 2014년 동숭학술상 수상자 확정 11. 27. 제18회 동숭학술상 시상식 개최, 최재우 선 생 등 수상(흥사단 3층) 2015. 2. 22. 제1회 임원회 개최, 14결산보고, 15사업계 획(안) 및 15예산(안) 심의 확정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