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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교사용) 4-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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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me Series and Spatial Analysis of Factors Affecting Housing Prices in Seoul Ha Yeon Hong* Joo Hyung Lee** 요약 주제어 ABSTRACT:This study recognizes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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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복지 Issue & Focus 이 글은 시간에 대한 (저출산)정책적 관점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주 출산연령층(20~49세)의 경활동 특성에 따른 가사노동시간 3) 의 차이를 분석하고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함 우선 가사노동시간의 성별 차이를 살펴보고, 여성의 경

손해보험 채널별 활용분석 123 다.세부 분석 손해보험 채널별 구성비 :성별 남성과 여성 모두 대면채널을 통한 가입이 90% 이상으로 월등히 높음. <표 Ⅱ-2> 손해보험 채널별 구성비 :성별 구 분 남성 여성 대면 직판 은행 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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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표시 - 비영리 - 변경금지 2.0 대한민국 이용자는아래의조건을따르는경우에한하여자유롭게 이저작물을복제, 배포, 전송, 전시, 공연및방송할수있습니다. 다음과같은조건을따라야합니다 : 저작자표시. 귀하는원저작자를표시하여야합니다. 비영리. 귀하는이저작물을영리목적으로이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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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임금프리미엄추계 연구책임자정진호 ( 한국노동연구원선임연구위원 ) 연구원오호영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연구위원 ) 연구보조원강승복 ( 한국노동연구원책임연구원 ) 이연구는국회예산정책처의정책연구용역사업으로 수행된것으로서, 본연구에서제시된의견이나대안등은


서울도시연구_13권4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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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패널 브리프 가하고 있음. 장기 연체로 법적 조치를 받은 학생은 2009년 649명(채무액 37억 원)에서 2012년 1,785명(110억 원)으로 3배 가량 늘어났으며, 2013년 에는 3,742명(채무액 256억 원)으로 201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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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강제근로의 금지 폭행의 금지 공민권 행사의 보장 중간착취의 금지 41 - 대판 , 2006도7660 [근로기준법위반] (쌍용자동차 취업알선 사례) 11 균등대우의 원칙 43 - 대판 , 2002도3883 [남녀고용평등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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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변동에 따른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 학의 역할 변화와 지원 정책 및 기능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수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문대학의 기능 확충 방안을 모색하 였다. 연구의 주요 방법과 절차 첫째, 기존 선행 연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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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7, Vol. 27, No. 3, pp DOI: : A basic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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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3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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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조사목적 본조사는전국민을대상으로대통령국정수행지지도, 정당지지도등을 파악하여, 국민여론을파악하는기초자료수집에그목적을둠. Ⅱ. 조사설계 조사대상 전국거주만 19세이상성인남녀 표본수 총 1,035 명조사후, 지역, 성, 연령별사후보정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최대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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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개발사업 2010-위탁 대학 등록금의 합리적 책정을 위한 실행방안 연구 연 구 책 임 자 공 동 연 구 자 송동섭(단국대학교) 이동규(충남대학교) 이창세(재능대학) 한창근(인하공업전문대학) 연 구 협 력 관 장미란(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 이 연구는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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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석사학위논문 사회에대한공정성인식도가 행복에미치는영향 서울시주민을중심으로 년 월 서울대학교대학원 행정학과행정학전공 정영아

2005 중소기업 컨설팅 산업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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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이더스

나하나로 5호

<표 1-2-1> 시군별 성별 외국인 주민등록인구 ( ) (단위 : 명, %) 구분 2009년 2010년 외국인(계) 외국인(여) 외국인(남) 성비 외국인(계) 외국인(여) 외국인(남) 성비 전국 87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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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비수도권근로자의임금격차에영향을미치는 집적경제의미시적메커니즘에관한실증연구 I.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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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기술인의경제적 사회적지위 분석을위한측정지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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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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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10월호.ps, page Normalize ( 할 437호 )

세계 비지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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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 내지.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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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내지-1

01정책백서목차(1~18)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베이비붐세대의근로생애와은퇴과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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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소비자문제연구(최종추가수정0507).hwp

Transcription:

제 출 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귀하 본 보고서를 ICT 인문사회 혁신기반 구축(Ⅲ) 세 대와 미래기술 수용 의 연구결과보고서로 제출합니다. 2015년 12월 연 구 기 관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총괄책임자 : 이 호 영 연 구 위 원 참여연구원 : 김 희 연 부연구위원 김 석 호 교 수 이 윤 석 교 수 - i -

목 차 요약문 ⅹⅲ 제 1 장 서 론 1 제 1 절 연구의 배경과 목적 1 제 2 절 선행 연구 7 제 2 장 한국의 세대 조사 12 제 1 절 조사의 개요 12 1. 2015년 조사 설계 13 2. 표본의 특성 15 3. 세대별 인구사회학적 특성 16 제 2 절 인터넷/미디어 활용 행태 추이 18 1. /스마트 기기의 보유 및 활용 20 2.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실태 22 제 3 절 세대별 인터넷 사용방식과 인식 31 1. 세대의 인터넷/미디어 사용 31 2. 세대의 능력 36 3. 세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41 제 4 절 세대별 미래기술에 대한 인식 46 1. 인공지능을 가진 기기들에 대한 인식 46 2. 신기술 채택에 대한 인식 47 제 5 절 세대별 정보보안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태도 56 1. 정보통신기술과 정보보호에 대한 태도 56 2. 세대별 개인정보제공에 대한 태도 57 - iii -

제 3 장 한국과 영국의 인터넷 이용자 비교 59 제 1 절 자료, 변수, 방법 60 1. 자료 60 2. 변수 61 3. 방법 63 제 2 절 한국과 영국의 국가 비교 63 1. 인터넷 이용자들 63 2. 인터넷 이용 방식 64 3.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인식 75 4. 인터넷에 대한 일반적 인식 77 5. 집중에 대한 방해 요인 인식 81 6. 최신 기술에 대한 인식 82 제 3 절 한국과 영국 세대 비교 84 1. 인터넷 이용자들의 세대별 특징 84 2. 인터넷 이용 방식의 세대별 비교 87 3. 인터넷에 대한 인식의 세대별 비교 92 제 4 절 소 결 95 제 4 장 세대와 정보이용 특성이 사회적 및 정치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의 변화 98 제 1 절 사회경제적 및 정치적 인식의 변화: 2012년 2015년 98 1. 인터넷의 영향에 대한 평가 98 2. 세대담론 102 3. 현재 평가와 미래 전망 106 4. 사회적 및 정치적 인식 109 제 2 절 세대별 인터넷의 영향 및 사회정치적 인식 변화 113 1. 인터넷의 영향에 대한 평가 113 2. 세대 간 사회이동 평가와 전망 134 3. 현재 평가와 미래 전망 135 4. 사회적 및 정치적 인식 150 - iv -

5. 사회경제적 및 정치적 인식에 대한 세대와 정보이용의 효과 156 제 3 절 소 결 168 제 5 장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173 제 1 절 결 론 173 제 2 절 정책적 시사점 176 1. 이민자 세대 미디어 리터러시 제고 177 2. 인터넷 이용의 질 제고 178 3. 지능정보사회의 고도화에 따른 불평등 해소 179 4. 세대의 사회참여 활성화 181 5.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정책 설계 181 참고문헌 183 [부 록] 설문지 187 - v -

표 목 차 <표 2-1> 세대별 출생년도와 연령 12 <표 2-2> 조사의 개요 13 <표 2-3> 조사 내용 14 <표 2-4> 표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15 <표 2-5> 세대의 코호트적 특성 17 <표 2-6> 각 세대별 인구사회학적 특징 17 <표 2-7> 지난 1년간 인터넷 사용분야 및 행위에 대한 비율 23 <표 2-8> 인터넷 활용 방식에 대한 잠재적 집락분석 결과 24 <표 2-9> 잠재적 집락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26 <표 2-10> 잠재적 집락에 대한 다항로짓분석 28 <표 2-11> 지난 1년간 인터넷 사용분야 및 행위에 대한 각 세대별 비율 31 <표 2-12> 인터넷 이용패턴 잠재적 집락 별 주요 구성 33 <표 2-13> 능력에 대한 요인분석표 37 <표 2-14> 능력에 대한 OLS 다중회귀분석 39 <표 2-15> 세대와 SNS 사용시 사생활 노출정도의 교차분석표 45 <표 2-16>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느낌 49 <표 2-17> 스마트홈에 대한 느낌 51 <표 2-18> 스마트워크 사용시 흔적 기록에 대한 거부감 53 <표 3-1> 응답자(한국, 영국)의 사회경제적 지위 64 <표 3-2> 한국 응답자의 연령대별 사회경제적 지위 85 <표 3-3> 영국 응답자의 연령대별 사회경제적 지위 87 <표 4-1>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인터넷 지식검색의 결과 113 <표 4-2>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인터넷결제시스템 114 <표 4-3>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인터넷신문의 기사 115 - vi -

<표 4-4>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인터넷 사이트의 개인정보보호정책 116 <표 4-5>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상품에 대한 판매사이트의 고객의견 117 <표 4-6>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인터넷 방화벽 118 <표 4-7>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인터넷 직거래에 나온 상품 119 <표 4-8>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영화에 대한 네티즌 추천(별 개수) 120 <표 4-9>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인터넷 여론조사의 결과 121 <표 4-10> 인터넷 확산에 따른 사회변화: 정치적 민주화가 진전되었다 130 <표 4-11> 인터넷 확산에 따른 사회변화: 언론의 자유가 신장되었다 131 <표 4-12> 인터넷 확산에 따른 사회변화: 지역감정이 심화되었다 132 <표 4-13> 인터넷 확산에 따른 사회변화: 공적인 토론이 활발해졌다 133 <표 4-14> 생활수준 비교: 자녀 135 <표 4-15> 지난 5년 동안의 가구 경제상태 136 <표 4-16> 5년 후 가구 경제상태 137 <표 4-17> 5년 후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인식: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138 <표 4-18> 5년 후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인식: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할 것이다 139 <표 4-19> 5년 후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인식: 여가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140 <표 4-20> 5년 후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인식: 개인은 학벌보다 능력에 의해 평가받게 될 것이다 141 <표 4-21> 5년 후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인식: 범죄가 줄어들 것이다 142 <표 4-22> 5년 후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인식: 양극화가 완화되고 불평등이 줄어들 것이다 143 <표 4-23> 한국 사회갈등의 심각성: 빈곤층과 중 상층 간 144 <표 4-24> 한국 사회갈등의 심각성: 근로자와 고용주 간 145 <표 4-25> 한국 사회갈등의 심각성: 수도권과 지방 간 146 <표 4-26> 한국 사회갈등의 심각성: 개발과 환경보존 간 147 <표 4-27> 한국 사회갈등의 심각성: 고령층과 젊은 층 간 148 <표 4-28> 한국 사회갈등의 심각성: 남자와 여자 간 149 - vii -

<표 4-29> 한국 사회갈등의 심각성: 서로 다른 종교 간 150 <표 4-30> 국가자긍심 151 <표 4-31> 신뢰: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152 <표 4-32> 신뢰: 낯선 사람 153 <표 4-33> 신뢰: 외국인 154 <표 4-34> 정치효능감: 나는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중요한 정치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내적 효능감) 155 <표 4-35> 행복감 156 <표 4-36>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개인적 관심사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 157 <표 4-37>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개인적 관심사나 취미가 다른 사람 159 <표 4-38>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정치적 견해가 비슷한 사람들 160 <표 4-39>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 161 <표 4-40>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나와 세대가 비슷한 사람들 163 <표 4-41>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세대들 165 <표 4-42> 한국사회 갈등의 심각성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166 - viii -

그 림 목 차 [그림 1-1] 헬조선 관련 감성(절망/분노) 관련어 증가 추이 4 [그림 1-2] 사회경제적 계층의식 및 계층이동 5 [그림 1-3] 미국 인구의 연령/세대 구분 9 [그림 2-1]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19 [그림 2-2] 연령별 인터넷 이용자 수 구성비 19 [그림 2-3] /스마트 기기 보급비율(2013~2015) 21 [그림 2-4] 사용 중인 휴대전화 종류 21 [그림 2-5] 해당 기기를 거의 매일 사용 하는 응답의 비중 22 [그림 2-6] 잠재적 집락의 인터넷 사용 행태 25 [그림 2-7] 세대별 잠재적 집락의 비중 27 [그림 2-8] 세대별 인터넷 상에서의 활동 33 [그림 2-9] 세대별 스마트폰 앱 사용정도 34 [그림 2-10] 세대별 능력의 비교 36 [그림 2-11] 세대에 따른 SNS별 사용 여부 42 [그림 2-12] 세대별 주로 사용하는 SNS 43 [그림 2-13] SNS에 대한 세대별 인식 1: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공간 43 [그림 2-14] SNS에 대한 세대별 인식 2: 공적인 공간 44 [그림 2-15] 로봇/인공지능을 가진 기기들의 인간직업 대체에 관한 의견 47 [그림 2-16] 서비스/발명품에 대해 들어본 경험 48 [그림 2-17] 3D 프린팅에 대한 의견 48 [그림 2-18]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의견 50 [그림 2-19] 자율주행자동차 구입시점 51 [그림 2-20] 스마트홈에 대한 의견 52 [그림 2-21] 스마트홈 구비 시점 52 - ix -

[그림 2-22] 사물인터넷에 대한 의견 54 [그림 2-23] 정보통신기술이 사회에 가져온 변화에 대한 의견 55 [그림 2-24] 정보통신기술과 정보 보호에 대한 의견 56 [그림 2-25] 인터넷에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편안함 58 [그림 3-1] 게임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65 [그림 3-2] 음악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66 [그림 3-3] 영상 이용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67 [그림 3-4] 검색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68 [그림 3-5] 학습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69 [그림 3-6] 온라인 학습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70 [그림 3-7] 상거래를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71 [그림 3-8] 여행 예약이나 음식 주문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73 [그림 3-9] 은행 업무를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74 [그림 3-10] 위치 검색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74 [그림 3-11] 온라인 쇼핑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정도 75 [그림 3-12] 온라인 쇼핑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정도 77 [그림 3-13] 인터넷을 통한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에 대한 인식 78 [그림 3-14] 인터넷의 효율성에 대한 인식 79 [그림 3-15] 인터넷에 대한 부정적 인식 80 [그림 3-16] 업무의 집중에 대한 방해 요인 인식 81 [그림 3-17] 기술에 대한 인식 1 82 [그림 3-18] 기술에 대한 인식 2 83 [그림 3-19] 세대별 게임 목적 인터넷 사용의 정도 88 [그림 3-20] 세대별 음악 감상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88 [그림 3-21] 세대별 단어의 뜻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89 [그림 3-22] 세대별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90 [그림 3-23] 세대별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90 [그림 3-24] 세대별 주식, 채권, 펀드 투자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91 - x -

[그림 3-25] 세대별 식료품이나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 92 [그림 3-26] 세대별 인터넷을 통한 지속적 연락에 대한 동의 정도 93 [그림 3-27] 세대별 온라인 만남의 편함에 대한 동의 정도 93 [그림 3-28] 세대별 이메일 처리 시간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정도 94 [그림 3-29] 세대별 인터넷이 삶의 편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동의 정도 95 [그림 4-1]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 99 [그림 4-2] 인터넷 이용에 따른 연락 증감: 가족/친척, 친구 100 [그림 4-3] 인터넷 이용에 따른 연락 증감 101 [그림 4-4] 인터넷 확산에 따른 사회변화 평가 102 [그림 4-5] 세대에 대한 평가 (Ⅰ) 103 [그림 4-6] 세대에 대한 평가 (Ⅱ) 104 [그림 4-7] 생활수준 비교: 부모 106 [그림 4-8] 생활수준 비교: 자녀 106 [그림 4-9] 5년 동안 가구경제 상태 107 [그림 4-10] 5년 후 가구경제 상태 107 [그림 4-11] 5년 후 한국의 미래에 대한 인식 108 [그림 4-12] 갈등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108 [그림 4-13] 국가자긍심 109 [그림 4-14] 신뢰 110 [그림 4-15] 정치관심도 111 [그림 4-16] 정치효능감 111 [그림 4-17] 행복감 112 [그림 4-18]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가까이 사는 친구 122 [그림 4-19]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멀리 떨어져 사는 친구 123 [그림 4-20]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개인적 관심사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 124 [그림 4-21]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정치적 견해가 비슷한 사람들 125 [그림 4-22]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 126 - xi -

[그림 4-23]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나와 세대가 비슷한 사람들 127 [그림 4-24]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세대들 128 [그림 4-25]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연락의 증감: 나보다 나이가 어린 세대들 128 [그림 4-26] 생활수준 비교: 부모 134 [그림 4-27] 인터넷 이용에 따른 연락의 증감 에 대한 세대와 정보이용 패턴의 상호작용효과 158 [그림 4-28] 인터넷 이용에 따른 연락의 증감 에 대한 세대와 정보이용 패턴의 상호작용효과 164 [그림 4-29] 한국 사회 갈등의 심각성 에 대한 세대와 정보이용 패턴의 상호작용효과 167 - xii -

요 약 문 1. 제 목 세대와 미래기술 수용 2.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본 연구는 기술과 함께 세상에 태어난 네이티브 세대와 산업사회로부터 정보사회로의 이행을 한 생애에서 경험한 이민자 세대들의 웹/앱 이용, IoT 등 미래 기술의 채택, 정보통신기술의 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실증적 자료를 수집하여 한국 디지 털 세대의 존재양식과 태도를 파악하고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하는 사회정책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3. 연구의 구성 및 범위 2015년 연구는 2012년부터 지속된 세대 연구들을 종합하고 다른 나라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첫째, 인터넷을 비롯한 기기 사용 패턴과 강도는 어떤 방식으로 집락 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각각의 집락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밝혀냈다. 둘째, 이 연구는 한 국의 세대의 특성을 포착하고 이들의 기기 이용행태, 미래 기술에 대한 개 방성, 가치관, 다른 세대에 대한 태도 등이 세대 정책, 미래에 대한 준비, 나아가 지능정보 사회의 정책에 어떤 함의를 지니는지를 살펴보았다. 셋째, 이 연구는 세대에 대한 관심의 출발점이 되었던 영국 옥스퍼드 인터넷 서베이 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 세대의 특성을 좀 더 비교사회학적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 xiii -

4. 연구 내용 및 결과 본 연구는 만 15~60세 남녀 중 일주일에 1일 이상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여 디지 털 기기 및 스마트 기기, 인터넷 및 미디어의 사용 행태와 미래 기술(인공지능을 가진 기 기,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홈 등)에 대한 의견, 정보보안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 사회관계 및 정치사회적 변화, 그리고 가치관, 미래에 대한 기대감 및 정치효능감 등 의 항목에 대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세대를 2.0세대, 1.0세대, 민주화탈냉전세대, 베이비붐세대 로 구분하여 분석을 하였다. 총 2,000명의 응답자 중 남성은 51.3%, 여성은 48.7%이며, 인 터넷 이용을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은 92.1%에 이른다. 우선, 인터넷 활용방식에 대한 설문항목 중 사용빈도가 많은 5개 설문(각 분야 당 1개 문항: 관심분야의 글쓰기, 채팅/메신저/인스턴트 메시징, 동영상 보기, 집단행동 참여, 퍼나 르기)에 대하여 잠재적 집락분석을 실시하고 활발한 이용자, 오락추구 이용자 그리고 최소 이용자 의 세 집락을 구성하였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오락추구 이용자와 활발한 이 용자의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최소이용자의 비중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컴퓨터나 인터넷 같은 ICT가 사회에 가져온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설 문에서 개인주의의 강화, 양극화를 가져옴, 고용을 감소시킴 등의 응답에 대해서 70%가 넘는 응답자가 그렇다 라고 대답하여 기술이 가져온 역기능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우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활비를 절약, 친구를 더욱 가깝게 해줌, 나를 더욱 자유롭 게 해 줌 등의 긍정적 측면에서의 응답은 40~50%에 불과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였다. 특히 고용을 감소시킴 설문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78.7%의 응답자가 그렇다 고 답하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렇다는 응답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고용의 감소에 대한 체감 정도가 세대 별로 다르게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과 영국의 자료를 이용하여 두 나라의 인터넷 이용자들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영국 인터넷 이용자들에 비해 게임, 음악, 영상 등 여가선용을 위해서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하는 편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인식은 거꾸로 한국인이 영국인에 비해 더 부정적인 편인데, 영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 인터넷 이용 자에 비해 인터넷에서 상품 선택권이 넓으며 상품 가격이 싸고 상품 주문이 쉽다고 생각 - xiv -

한 반면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상품 교환 및 환불이 어렵고 상품의 질을 파악하기 어렵 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인터넷을 포함한 신기술에 대해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의 견을 갖고 있다. 영국에 비해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기술이나 기계 없이 일을 더 쉽게 처리할 수 있으며 기술은 가장 필요할 때 도움이 되지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기술을 사용할 때 실수를 할까봐 두려워하며 커뮤니케이션 매체 때문 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더 생각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개년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사회경 제적 및 정치적 인식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변해왔으며, 그 변화의 과정에서 세대 차 이가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첫째, 인터넷이 가진 정치적 사회적 진보에 대한 긍정 적 효과를 인정하는 한편 인터넷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 등 그 이면에 존재하는 부정적 효 과를 우려하고 있었다. 또한 인터넷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관계, 즉 동질성과 배타성이 높은 관계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경향은 연령이 낮은 세대에서는 덜해 세대는 보다 다양한 견해의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 래에 대한 기대와 사회이동에 대한 희망이 전반적으로 사라지고 있으며, 정치적 무관심과 무력감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희망이 줄어들고 정치사회적 냉소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베이비붐세대는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셋째, 세대 차 이가 해소되기보다는 세대 갈등으로 확대될 징후들이 발견되었는데, 가장 불운한 세대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기 세대가 가장 불운한 세대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 타나고 있었다. 또한 고령층과 젊은 층 간 갈등에 대해서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인 식하고 있었다. 넷째, 인터넷과 정보문화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변했으며 세대별 차이 가 존재하였다. 또한 인터넷의 혜택과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연령이 낮 은 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삶의 중요한 정보와 기회를 얻으며 왕성한 사회적 관계 를 유지하지만 여기에서 유통되는 정보, 상품, 사람에 대해서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 반면 연령이 높은 베이비붐세대는 인터넷을 통한 사회적 관계나 활동들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 지만 이에 대한 신뢰는 더 높았다. - xv -

5. 정책적 활용내용 및 기대효과 이 연구는 세대 차이가 세대 갈등으로 증폭되는 이유 중에 상당부분이 세대 간 소통의 부재, 그리고 세대간 소통수단과 네트워크의 차이에 있다고 결론 짓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물론 세대간 기회의 불평등이 허구적인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것은 그것대로 정책수단을 통해서 보완되어야 하며 상당부분 기성세대의 양보를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 여기서는 정보통신정책 분야에서 가능한 정책적 수단들을 제시하였다. 먼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현행 정보화촉진기본법에서 정하는 정보격차 해소 정책 보다 더 큰 틀에서 국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디어 리터러시를 제고하는 정책적 수단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민자 세대라고 할 수 있는 베이비붐세대, 민주화탈냉전 세대의 포용(inclusion)을 위해 비용을 들이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둘째, 인터넷에서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정보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인터넷이라는 공유지에 대한 기여를 사회가 인정하는 방향으 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셋째, 지능정보사회의 고도화에 따른 불평등 해소이다. 지능정보사회는 사물인터넷, 클 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로 대표되는 신기술에 의해 변화될 미래상으로 제2차 정보화의 핵심적 개념이다. 그런데 정보사회와 마찬가지로 지능정보사회 역시 거대한 복잡계 시스 템으로서 사회 구성원들이 직접 조절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많은 부대효과들을 낳을 것이 라 예상된다. 그 중 하나가 불평등인데 소수의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만이 이런 기술 변화의 이익을 누림으로써 경제적 부를 축적하고 사회를 통제할 수 있게 되고 프라이버시 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미래상도 이미 나오고 있다. 때문에 중층화되는 불평등과 가속화되는 양극화에 제동을 걸 사회정책들이 사전적으로 구상되어야 한다. 넷째, 세대의 사회참여 활성화이다. 세대가 스스로를 잉여라고 칭하면서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랜선에 기대 소통하는 대신 자신의 소속감을 갖고 자신에 게 당연히 부여되어야 할 사회적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청년 프로그램들이 개발 되어야 할 것이며 온 오프라인에서 청년에 대한 사회적 포용정책이 강화되어야 할 필요 가 있다. 마지막으로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정부 측 대응으로는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과 소통에 - xvi -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정 부는 공식적인 채널과 SNS 등을 통해 공신력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회 복하고 우리 사회의 세대갈등이 과열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힘써야 한다. 세대 간 기회 평등 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그에 다가서기 위한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문제들을 직시하 되 많은 채널을 열고 의견을 수렴하고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 xvii -

SUMMARY 1. Title Digital Generations and Future Technology Acceptance 2. Objective and Importance of Research This study conducts an online survey to explore empirically the internal differentiation of the Korean society and key socio-cultural issues for the future society by performing research on the behavioral changes of Korean Internet users, accumulating basic statistical data and analyzing the differences in the level of technology acceptance, lifestyle and values between generations. 3. Contents and Scope of Research This survey consists of questions concerning digital and smart device usage patterns, diffusion of the Internet and social media, acceptance of future technologies such as wearable divice, 3D printer, and self-driving car, attitudes toward information security and privacy issues. As this study is also interested in the change of social relations and political/social participation, the latter part of the questionnaire comprises sets of questions about the frequency of contacts with friends and family, expectations for the future, perception of the generation image, estimation of political efficacy as well as general appreciation of benefits from the Internet penetration. - xix -

4. Research Results The survey was performed on 2,000 Internet users aged between 15 and 60 through a structured questionnaire. Using multi-stage sampling, this study selected samples based on population composition by age, gender and region and the survey was carried out for two weeks between October 6 and 15, 2015. This study divides the online population into the digital 2.0, digital 1.0(echo), democratization and baby-boom generations for the analytical purpose. Among the total 2,000 respondents, men and women account for 51.3% and 48.7%, respectively, and those who responded that they use the Internet multiple times a day make up 92.1%. The survey results show that digital empowerment tends to decrease with age, and to increse with education and income. Concerning the future technology acceptance such as IoT, smart home or self-driving car, the digital generations tend to be more risk-taking compared to the old generations although they are more careful in terms of information security and privacy issues. Regarding the disappearance of jobs in the near future, younger generations are more anxious than the baby-boomers. 5. Policy Suggestions for Practical Use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government provide scientific and reliable information to the public in order to lower the cost of communication concerning generational problems. The Korean society also needs to conduct a continuous research that takes into consideration the next generation s interests when establishing policy with long-term effect. - xx -

6. Expectations We expect that this study allows the government to develop constructive strategics for resolving intergenerational conflicts and achieving effective social integration in the ICT-driven future. - xxi -

CONTENTS Chapter 1. Introduction Chapter 2. Online Presence and Activities of South Korean Generations Chapter 3. Comparative Study of the Internet Users in South Korea and United Kingdom Chapter 4. Patterns of Digital Media Use and Their Impact on the Perception of Social and Political Issues among Generations Chapter 5. Conclusion References - xxiii -

제 1 장 서 론 제 1 절 연구의 배경과 목적 2012년부터 지속된 세대 연구는 한국 사회의 미래를 감당해야 할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이 세대와 하나의 시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기성세대들이 어떻게 오늘의 정보사회 속에서 존재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가상현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이 지배할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였다. 2012년 당시 연구를 시작할 때 세대 에 주목한 까닭은 우리 사회에 농경사회에서 태어난 세대와 산업사회에서 태어난 세대, 그리고 정보사회에서 태어난 세대가 공존하고 있는데 그 공존이 매우 위태롭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이호영 외, 2012). 베이비붐세대 (1955~1963년 출생), 민주화탈냉전세대(1964~1978년 출생), 1.0세대(에코세 대: 1979~1992년 출생), 2.0세대(1993~2000년 출생) 라는 세대 구분을 계속 가져온 배경에는 베이비붐세대가 생애를 통해 농경사회로부터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사회로 이행 하는 격변의 시기를 살아낸 반면, 세대들(1.0세대와 2.0세대)은 태어날 때부터 정보 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이 자신들을 둘러싼 커뮤니케이 션 환경을 구성했던 대조적 현실이 존재한다. 1) 1) 베이비붐세대와 에코세대에 대한 정의는 기존의 통계청 정의에 따른 것으로 이 두 세대 는 한국적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라기보다는 인구학적 정의에 충실한 것이다(전상진, 2013). 이 두 세대 사이에 끼어 있는 민주화탈냉전세대 와 에코세대의 바로 아래 세대인 1.0세대 는 사회학적 의미의 세대 개념에 보다 가까이 가있다. 민주화탈냉전세대 는 한국 현대사의 민주화운동을 이끈 주역으로 이른바 386세대의 상당수를 포함하고 있으며 탈냉전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 세대의 바로 전세대인 베이비붐세대가 청년기에 민주주의의 과실을 경험하지 못한 반면, 민주화탈냉전세대는 수평적인 정권교체와 세 계적인 탈냉전의 흐름을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따 라서 우리의 세대구분은 인구학적인 요인과 사회학적인 요인을 절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1 -

물론 기술결정론적으로 시대구분을 하고 여기에 세대를 끼워 맞추려는 것은 아니다. 다 만 우리는 매체의 특성이 사회의 주요 담론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관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여 최소한 시대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매스미 디어 대 퍼스널미디어, 브로드캐스팅 대 내로우캐스팅, 아날로그형 배포(distribution) 대 전 자화된 네트워크를 통한 배포 등의 차이를 구분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십 여 년 간 한국의 주요한 사회변화를 추동한 주요 담론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매체를 통해 세상 에 나왔다. 미니홈피에서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연결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에 이르기까지 포맷은 달랐어도 인터넷 도입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일반인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하나의 새로운 세대가 자라났다. 이전 보고서들에서도 지적했듯이 세대에 대한 관심이 결코 우리나라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며 글로벌 경제 속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다른 나라 역시도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나 젊은 세대의 사회편입(social insertion)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호영 외, 2012; 2013; 2014). 세계 경제를 글로벌 시장 속으로 편입시킨 변화의 핵심 동인 중의 하나 가 화(digitalization)임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산업사회의 교실에서 자라난 세 대와 정보사회의 사이버세상 속에서 사회화된 세대들의 공존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화두 가 되고 있다. 여전히 세대가 문제다. 아니 현재 한국사회에서 세대는 가장 중요한 담론의 주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사회에서 젊은 세대와 중장년 세대 간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세대담론을 두고 벌어지는 논의와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즉, 경제적, 사회적 차원에서든 문화적 차원에서든 세대 차이나 격차, 또는 불평등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 분배정의의 쇠퇴에 따른 양극화 의 심화, 청년 취업의 어려움과 실업,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노인 빈곤 등과 같은 사회문제 들은 세대 간 경쟁 조건의 차이를 심화시키고 있다(이호영 외, 2014).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세대 간 갈등 영역이 정치적, 이념적 영역에서 경제적 분배 문제로 변한다는 Künemund와 그의 동료들(2005)의 주장을 한국 청년 세대의 상황에 비추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 다(Künemund, Motel-Klingebiel and Kohli, 2005).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세대 간 경제적 분배의 불균형이 신뢰 저하, 정부에 대한 불신, 정치적 좌절과 냉소, 행복감 하락, 세대 간 - 2 -

갈등 심화 등 사회적 및 정치적 의식에 있어서의 세대 차이 심화로 이어지고 있음도 관찰 된다(이호영 외, 201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0년 데이터로 27개 회원국의 사회갈등 수준을 비교해본 결과 한국의 사회갈등이 2번째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4번째였던 2005년에 비 해서도 악화된 상황이다(연합뉴스, 2013. 8. 21). 문제는 한국은 사회갈등 해결에 있어서 매 우 비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문제가 잠재되어 있다가 특정한 계기를 만나면 계속 반복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런데 2015년의 세대 갈등 문제는 헬조선(Hell 朝 鮮 ) 흙수저론 등 젊은 층의 극단적인 절망감 표현이 늘어나는 가운데 그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헬조선은 지옥을 뜻하는 헬(Hell) 과 한국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인 조선( 朝 鮮 ) 의 합성어 로 한국이 지옥에 가깝고 전혀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의미를 가진 인터넷 신조어이다. 2) 연 합뉴스가 다음소프트에 의뢰해 블로그 6억 9,922만 7,349건과 트위터 72억 8,472만 2,255건 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헬조선 이 언급된 정도는 2014년 5천 277건에서 2015년 9월 초 10만 1천 700건으로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연합뉴스, 2015. 9. 18). 그래서인지 헬조선과 관련된 글들의 감성을 분석한 여러 결과들은 지배적 감성의 코드 가 부정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헬조선 이 언급된 트위터와 블로그 글의 감성을 분석한 결 과 분노 (535건), 울음 (299건), 희망 (112건)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때 희망은 한국에 희 망이 없다 와 같이 부정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되었다(연합뉴스, 2015. 9. 18). 또한 골 든플래닛(2015. 10. 29)이 2015년 7월부터 10월 초까지 헬조선 관련 감성(절망/분노) 관련어 버즈량 증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절망 관련어가 분노 관련어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위키피디아 헬조선 https://ko.wikipedia.org/wiki/%ed%97%ac%ec%a1%b0%ec%84%a0 (검색일: 2015. 12. 10) - 3 -

[그림 1-1] 헬조선 관련 감성(절망/분노) 관련어 증가 추이 자료: 골든플래닛(2015. 10. 29) 이처럼 헬조선 담론은 우리 사회의 사회구조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계속 지속되 는 것에 대한 청년 세대들의 상실감과 불안감에 기인한다. 신동아(2015. 10. 24)에 따르면, 2030세대를 대상으로 헬조선 담론과 미래한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 2030세대 의 51%는 한국이 싫다 고 응답하였으며, 이러한 부정적 인식의 원인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없어서(50.6%), 공평하지 않아서(24.4%)라고 응답하였고,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소득격차(45.3%)와 일자리(30.9%)를 꼽았다. 4) 이러한 응답의 배경에는 계층 이동의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2015a)의 2015 사회조 사 에 따르면 국민의 53%는 자신을 중간계층이라 인식하고 있지만 노력으로 지위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 응답한 사람은 21.8%인 반면, 그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2.2% 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식세대에서 계층 이동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는 2009년의 48.4%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반면, 2013년에는 38.9%가, 그리고 2015년에는 31.0%만 가능하다고 응답해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인식을 볼 수 있다. 3) 실사는 엠브레인이 담당하였으며, 응답자는 만 20~39세 전국 남녀 1,600명으로 구성되 었다(20~24세/25~29세/30~34세/35~39세, 남녀 집단별 각 200명 동수). 4) 연령별로는 30대의 경우 소득격차(51.4%)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지만, 20대는 소득 격차(39.3%)만큼이나 일자리(38.3%) 문제를 심각하게 여겼다. - 4 -

[그림 1-2] 사회경제적 계층의식 및 계층이동 (단위: %) 자료: 통계청(2015a), 국민일보(2015. 11. 27)에서 재인용 그 중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청년실업 문제이다. 통계청(2015b)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 면 15~29살 청년층 실업률은 2013년 이후 급증하여 2015년 4월 10.2%에 달했으며, 2015년 2월에는 11.1%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9년 7월의 1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고용의 안정성과 격차 문제에 있어 서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OECD의 2013년 비정규직 이동성 국가별 비교 보고서에 따르 면, 한국의 근속 1년 미만 단기근속자 비율은 35.5%로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18.1%로 가장 적었다. 또한 한국의 비정규직 중 근무한 지 1년 후 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11.1%, 3년 후 전환되는 비율도 22.4%에 불과한 것으로 나 타났다(국민일보, 2015. 2. 17). 회원국 평균 53.8%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임금과 소 득 불평등 격차도 심각해 임금소득자의 최상위 분위는 가장 낮은 분위보다 5.8배를 더 받 고 있으며, 비정규직은 정규직과 똑같이 일하고 임금은 60%밖에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세계일보, 2015. 9. 25). 헬조선과 함께 주목해야 할 용어는 노오오오력 으로 사회적 구조적 모순에 기인한 여 러 가지 문제들, 예를 들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 취직하지 못한 것, 고생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등을 개인의 노력부족으로 돌리는 사회 현상을 젊은 세대들이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프레시안, 2015 8. 6). 5) 젊은 세대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취업도, 결혼도, 내집 장만 5) 연합뉴스(2015. 9. 18)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결과 헬조선의 연관어로 노오력 (757건)에 - 5 -

도 어려운 상황인데, 기성세대들이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의지는 없으면서 개인들의 노력이 부족해서라며 충고하는 상황에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세대 갈등을 넘어 세 대 간 적대 혹은 혐오감이라고까지 볼 수 있는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들은 따라서 지난 세대 담론의 문제의식을 뛰어넘어야 할 것이다. 세대란 같은 시기에 태어난 인구집단으로 동일한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에 의식이나 행 동에서 다른 시기에 출생한 집단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집단을 의미한다(이호영 외, 2012). 일반적으로 동일한 세대는 같은 사회정치적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세대와 차별적인 세계관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박재흥, 2005; 이명진, 2005; 전상진, 2013). 따라서 세대별로 상황 인식과 가치관이 서로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세대 간 인식의 차이 가 한국의 상황처럼 기회의 불평등한 분배와 상대적 박탈에 기인한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 진다. 이는 사회적 및 정치적 의식에 있어서의 세대 차이는 어떠하며, 기술적 요인을 포함 하여 그 차이들을 심화시키거나 약화시키는 데 기여하는 요인들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을 계속 던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간 세대별 정보이용 실태, 가치관, 사 회정치적 인식과 행위, 정보사회 속의 프라이버시 및 저작권 등에 대한 실태를 실증적으 로 연구함으로써 세대의 존재방식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래사회에의 함의를 발 견하고자 노력해왔다(이호영 외, 2012; 2013; 2014). 이 같은 노력은 최근 세대격차에 대한 논의가 학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세대 관련 연구자들에게 자료와 연구결과 를 제공하는 성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김희삼 외, 2015 발간예정). 지난 3년간 이루어진 세대와 정보이용에 대한 연구는 해마다 그 초점을 달리하며 세대 론에 대한 경험적 접근을 수행해 왔지만 관련 주제들에 대한 평면적 파악에 그치는 한계 가 존재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지난 3년 간 이루어진 경험적 연구는 정보이용이나 사회적 및 정치적 행태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사이 각 세대에 어 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혹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본 연구진은 2015년 세대 연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2012년 주목해야 하며, 이 용어는 이 세상에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어딨느냐 는 기성세대의 훈 계를 비꼬는 표현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6 -

부터 2014년까지 조사된 내용들 중 시계열적 변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만한 항목들과 정보사용 패턴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항목들을 2015년 설문 내용에 포함시켰었다. 2015년 연구는 다른 나라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첫째, 인터넷을 비롯한 기기 사 용 패턴과 강도는 어떤 방식으로 집락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각각의 집락의 특징은 무엇 인가를 밝혀내고자 했다. 둘째, 이 연구는 한국의 세대의 특성을 포착하고 이들의 기기 이용행태, 미래 기술에 대한 개방성, 가치관, 다른 세대에 대한 태도 등이 세 대 정책, 미래에 대한 준비, 나아가 지능정보사회의 정책에 어떤 함의를 지니는지를 살펴 보았다. 셋째, 이 연구는 세대에 대한 관심의 출발점이 되었던 영국 옥스퍼드 인터 넷 서베이 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 세대의 특성을 비교사회학적 시각에서 발견 해보고자 했다. 제 2 절 선행 연구 세대는 역사적 정의이기도 하지만 문화적 정의이기도 하다. 특정한 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분석 대상이 되는 것은 모든 세대가 주어진 사회 속에서 동일한 역할을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구의 68세대는 전후 베이비붐세대와 결별하며 문화적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수많은 68세대 연구들은 20세기 역사 속에서 이 세대의 특권적 지위를 말해주고 있다. 68세대의 주역인 프랑스 대학생들은 이른바 영광의 30년(les Trente Glorieuses) 이 가져온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 기성세대의 권위주의와 인습에 도전하는 일종의 문화혁명을 감행하였다. 68세대들은 이후 프랑스 정재계에서 활 동하며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들은 녹색당 건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생태주의, 페미니즘, 제3세계 해방운동 등을 탄생시켰고 소비자본주의에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이 주요 요직을 차지한 채 성장의 과실을 가장 많이 가져가고 도 자리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세대로 지목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복지 국가(Etat-Providence) 모델이 다음 세대에 대한 부채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스피츠, 2009: 69-73). 영국에서도 버려진 세대(jilted generation)에 대한 논의가 등장했는데 화이트(White, 2013) - 7 -

의 세대주의(generationalism)에 대한 비판은 경청할 만하다. 그는 세대 개념이 주로 동질 성을 강조하면서 다자성(pluralism)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다고 말한다. 세대 개념이 속성 이나 의식의 동일성 으로부터 준거점(reference-points)의 공통성 으로 이행한 것은 일반적 으로 현명한 일이며 이러한 이행이 세대를 경쟁하는 경향들의 장(site)으로 다룰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말하면서도 몇몇 예외를 제외한다면 이 전환이 현재의 시점에서 잘 반영되 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독일의 경우에는 세대 투쟁(Kampf der Generationen) 이라는 말로 집약되는 노인에 의 한,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정치 가 본격적으로 문제시 된 것이 이미 1980년대 후반의 일이다(전상진, 2010). 그뢰네마이어(Gro nemeyer)의 두 저작(1989; 2004)에 나타난 세대 간 의 투쟁을 전상진(2010)은 고령자에 의한 지배라는 의미의 장로제(Gerontokratie), 고령자 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사회 국가의 분배정책, 그리고 세대계약(Generationenvertrag) 의 위기로 요약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내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만만치 않은데 그 이유는 고령자들 자체가 그렇게 동질적인 인구집단이 아니며 세대간의 형평을 사회문제로 호명하 는 주체들이 청년이 아니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오히려 이 논의는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 고 모든 문제를 탐욕스러운 고령자와 힘없고 착취당하는 불안정한 청년층의 대립으로 단 순화하려는 언론의 문제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Kohli, 2006: 전상진, 2010: 135에 서 재인용). 세대 투쟁의 프레임은 한국에도 이어져 박종훈(2013)의 논의에서도 반복된다. 특히 박종훈은 이미 세대 투표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해서 기성세대 와 노년층의 이익을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에서는 X세대 논의가 불러일으킨 세대 논의가 Y세대를 거쳐 Z세대로까지 전개되었 다. Z세대(Generation Z)는 탭스콧이 정의한 네이티브 세대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 린 나이에 기술을 접하게 된 첫 번째 세대인데 1998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 컫는다. 2000년대 인터넷 혁명의 한 가운데에서 유년기를 보낸 이 세대는 장난감처럼 기 술을 받아들였다. 특히 이 기술이 확산단계에서 가정용 PC를 거쳐 스마트폰으로까지 가는 시간이 매우 짧았기 때문에 개인 미디어에 일찍이 노출되었다. 2012년 lookout의 조사 결 과 미국의 12~17세 청소년 중 77%가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이들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이고 학습과 쇼핑, 사회관계와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 - 8 -

게 ICT의 영향력 하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터너(Turner, 2015)는 Z세대가 인터넷에 대한 애착(digital bond to the Internet)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그림 1-3] 미국 인구의 연령/세대 구분 자료: Business Insider UK(2015. 12. 5) 골드먼 삭스의 자료에 따르면 Z세대의 가장 높은 연령은 이미 17세에 도달하여 대학과 노동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은 수적인 면에서 밀레니엄 세대를 곧 앞서게 될 것이며 밀레니엄 세대보다 인터넷을 더 잘 사용하고 돈 문제에 있어서 주도면밀하며 실용적이다 (Boroujerdi and Wolf, 2015). 경기 후퇴기에 부모가 된 X세대의 자녀세대에 해당하는 이들 은 학자금 대출과 사회경제적 긴장, 해외에서 치러지는 전쟁 상황 속에서 자라났기 때문 에 세상에 대해 덜 이상주의적이고 더 실용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인터넷 의 도래 이후에 태어났기 때문에 인터넷 없는 세상을 알지 못하고 밀레니엄 세대에 비해 온라인의 평판을 관리하는 것에 훨씬 민감하다. 쿠르트 뤼셔(Kurt Luscher)는 세대에 관한 담론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별될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 계보학적, 혹은 친족적 세대담론은 아이들을 어른들의 보살핌과 계도가 필 요한, 사회화의 대상으로 간주한다. 둘째, 교육학적 세대 담론은 계몽주의의 산물로 여기 6) https://www.lookout.com/resources/reports/smartphone-family-guide(검색일: 2015. 12. 23) - 9 -

서 세대 개념은 진보를 위한 도약을 주창하는 데 이용되었고 그 수단은 세대학습, 즉 전세 대로부터 신세대로의 지식 전수다. 셋째, 사회문화적-역사적 세대담론에서 세대는 종종 사회계급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공통의 경험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만하임의 그것과 유사하 다(뤼셔, 2014: 80-81). 한국에도 세대 논의가 있었지만 최근 크게 각광을 받은 것은 우석훈과 박권일이 쓴 88 만원 세대 덕이 크다. 사회학 내에서는 1991년에 나온 한완상의 논문이 계급론이 한창 유 행하던 당시 국내 학계에 대한 도전이나 다름없이 읽혔다(한완상, 1991). 최근 세대 연구는 계량 분석에 기초하여 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많다. 또한 정책적으로는 미 래 사회정책에 대한 함의를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세대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서용석 홍 정훈, 2014; 최항섭 외, 2011). 7)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논의들은 지속가능한 발전 이라는 관점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여기서는 지난 2012~2014년의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선행연구들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김선기(2014)의 연구는 세대주의적 세대담론이 일종의 스테레오타입을 재생산한다고 비 판하면서 이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한국의 주요 선거 국면에서 두드러 지는 세대간 대결의 프레임은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인한 투표불참을 비난하 거나 기성세대의 기득권 수성을 위한 과도한 투표참여를 조롱하는 등 과열된 양상으로 번 져나갔다. 김선기는 이런 경향이 학계의 세대연구를 통해서도 재생산되고 있으며 실제로 는 세대 문제라고 볼 수 없는 것을 세대 문제로 환원시키는 점을 우려한다. 같은 맥락에서 신광영(2009) 역시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세대 간 불평등보다 세대 내 불 평등이 더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연령 코호트와 근로 소득 불평등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1998년과 2007년을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불평등이 증가한 것은 세대 내 불평등이 심화된 결과이며 세대 간 불평등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와 50대에서 세대 내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따라서 학계, 언론계에서 세대문제라고 언급되는 모든 문제들이 과연 세대의 문제인지 7) 서용석 홍정훈(2014: 14)은 미래세대를 현세대의 결정과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만 아직 미성년자이거나 태어나지 않은 관계로 그들의 목소리를 현실정치에 반영할 수 없는 사람들 로 정의함으로써 세대의 시간적 범위를 확장하였다. - 10 -

를 살펴보는 일은 간과될 수 없으며 학력이나 성, 계급 등 다른 변수들을 모두 통제한 후 에도 여전히 세대문제가 통계적으로 설명력이 있고 이론적으로 설득력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물론 이 연구는 세대가 다른 세대에 대해 갖는 특징을 살펴보는 연구이기 때문에 기술주의적 시각 역시 경계의 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 11 -

제 2 장 한국의 세대 조사 제 1 절 조사의 개요 세대에 대한 설문조사는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년째이자 마지막 해를 맞 았다. 본 조사는 세대의 행태변화 연구 및 기초통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 고 신기술 수용 및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사회 인터넷 이용자의 내부 분화 및 미래 사회의 주요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한 세대간 입장 차이를 탐색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대의 구분은 지난 조사들과의 종적인 비교를 위해 2013 2014년 조사의 범주를 유지 하였다. 애초에 이 세대구분은 통계청(2012)의 분류를 참조한 2013년 및 2014년의 연구에 기초한 것이다. <표 2-1>은 본 보고서가 채택하고 있는 세대구분인 2.0세대, 디지 털1.0세대, 민주화탈냉전세대, 베이비붐세대 의 출생년도와 연령변화를 보여준다. <표 2-1> 세대별 출생년도와 연령 2012년 조사 2013년 조사 2014년 조사 2015년 조사 출생 년도(년) 당시 연령(만) 출생 년도(년) 당시 연령(만) 출생 년도(년) 당시 연령(만) 출생 년도(년) 당시 연령(만) 2.0세대 93~97 15~19 93~98 15~20 93~99 15~21 93~00 15~22 1.0세대 79~92 20~33 79~92 21~34 79~92 22~35 79~92 23~36 민주화탈냉전세대 64~78 34~48 64~78 35~49 64~78 36~50 64~78 37~51 베이비붐세대 55~63 49~57 55~63 50~58 55~63 51~59 55~63 52~60 2.0세대만 매해 15세로 새로 진입한 응답자가 추가되어 나이대가 늘어났을 뿐 다른 세대의 연령은 한 살씩 순증하고 있다. 각 세대의 출생년도도 2.0세대에서만 변화가 있을 뿐 다른 세대에서는 변화가 없다. 2.0세대는 2012년 조사 당시에는 93-12 -

년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고생이었으나 지금은 대학생 및 동 연령대의 또래집단을 대 부분 포함하고 있다. 2015년 조사에서도 연구진은 연구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기존의 세대 구분 기준을 고수 하였다. 특히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연구의 특성상 세대 내부의 분화를 읽 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연구 관심이었다. 1. 2015년 조사 설계 본 조사는 세대의 행태변화 연구 및 기초통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신 기술 수용 및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사회 인터넷 이용자의 내부 분화 및 미래 사회의 주요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한 세대간 입장 차이를 사전 탐색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대의 구분은 지난 조사들과의 종적인 비교를 위해 2013~2014년 조사의 범주를 유지하였다. 실사를 담당한 기관은 (주)마크로밀엠브레인이었다. 실사기간 은 2015년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10일간이었고, 표본은 총 2,000명으로, 전국의 만 15~60세 남녀 중 일주일에 1일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모집단으로 성별, 연 령별, 지역별 할당 추출을 실시하였다. <표 2-2> 조사의 개요 구분 세부 내용 조사 대상 만 15~60세의 인터넷 이용자(일주일에 1회 이상) 유효 표본 수 2,000명 표본 추출 방법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구성비에 근거한 다단계층화추출법 자료 수집 방법 구조화된 웹 설문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 자료 처리 분석 SPSS 및 SAS, STATA를 이용한 통계 분석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다음 <표 2-3>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크게 6가지 부문으로 구분되며, /스마트 기기 사용 현황, 인터넷/미디어 사용 현황, 미래 기술(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홈 등), 정보보안 및 프라이버시, 사회관계 및 정치사회적 변화, 가 치관 미래에 대한 기대감 정치효능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스마트 기기 및 - 13 -

인터넷/미디어 사용 현황의 조사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관련된 인식과 행태, 포괄적 인 국민들의 인식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표 2-3> 조사 내용 /스마트 기기 사용 현황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기기 사용 중인 휴대전화 유형 지난 1년간 기기 사용 정도 스마트폰에서 이용 중인 앱 서비스 미래 기술 미래 로봇/인공지능 기기에 대한 동의 정도 서비스 및 발명품 인지도 3D프린팅 기술의 변화 동의 정도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의견 스마트홈에 대한 의견 스마트워크로 자신의 흔적이 기록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사물인터넷에 대한 의견 정보통신기술이 우리 사회에 가져온 변화 사회관계 및 정치사회적 변화 인터넷 이용으로 친구/가족과의 연락 증감 인터넷 이용으로 사람들과의 연락 증감 인터넷 확산으로 인한 사회변화 세대 간 평가 및 세대 담론 인터넷/미디어 사용 현황 지난 1년간 인터넷 사용 행태 능력 자기 평가 사용 중인 SNS 및 인식 직장/학업 및 일상생활에 따른 매체 중요도 경험자의 후기나 평판 신뢰도 목적별 인터넷 사용 빈도 온라인 쇼핑에 대한 동의 정도 기술과 삶의 관계 동의 정도 인터넷 사용에 대한 동의 정도 업무에 집중하는 것에 방해 여부 정보보안 및 프라이버시 정보통신기술과 정보 보호 동의 정도 인터넷에 정보 제공 편안함 정도 가치관, 미래에 대한 기대감, 정치효능감 자신의 가치관과 행복 우리 사회의 갈등 심각 정도 사람에 대한 신뢰도 인터넷 상 경험에 대한 신뢰도 5년 후 미래에 대한 기대 정도 지난 5년 동안 생활수준 변화 정도 앞으로의 5년 이내 생활수준 변화 정도 부모님 세대 및 자녀 세대와 현재 생활수준 변화 정도 정치 관심 및 정치 효능감 - 14 -

2. 표본의 특성 본 조사의 모집단인 15~60세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2,000명을 층화추출한 표본의 특성은 다음 <표 2-4>와 같다. 총 응답자 2,000명 중 남성은 1,026명으로 51.3%, 여성은 974명으로 48.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빈도는 하루에도 여러 번 이 1,842명으 로 9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인터넷 사용빈도에는 큰 차이가 없는 집단인 것으로 나 타났다. 8) 특정년도에 대한 표기가 따로 없는 경우 이후 분석결과는 2015년 데이터에 근거 한 것이며 비교를 위한 목적일 때에는 연도를 따로 표시해두었다. <표 2-4> 표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단위: 명, %) 사례수 % 전체 2,000 100.0 성별 남성 1,026 51.3 여성 974 48.7 15~22세 304 15.2 연령별 23~36세 560 28.0 37~51세 723 36.2 52~60세 413 20.7 서울권 404 20.2 경인권 612 30.6 지역별 충청/강원권 259 13.0 경상권 510 25.5 전라/제주권 215 10.8 서비스 종사자 72 3.6 판매 종사자 106 5.3 직업별 농림어업 종사자 5 0.3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88 4.4 가사/기타 단순 노무자 35 1.8 사무 종사자 677 33.9 8) 2012~2014년도 조사 표본의 특성은 당해연도 보고서를 참조하라(이호영 외, 2012; 2013; 2014). - 15 -

직업별 본인 최종학력별 월 평균 가구 소득별 사례수 %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291 14.6 임직원 및 관리자 36 1.8 학생 328 16.4 주부 263 13.2 무직/기타 99 5.0 고등학교 졸업 이하 369 18.5 대학교 졸업 1,463 73.2 대학원 졸업 이상 168 8.4 200만원 미만 160 8.0 200~299만원 322 16.1 300~399만원 398 19.9 400~499만원 399 20.0 500~599만원 320 16.0 600만원 이상 401 20.1 특기할 점은 본 연구가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람들을 모집단으로 하고 있고 온라인 패널 에 성과 연령, 지역만 할당한 결과, 본인의 최종학력을 살펴보니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의 비중이 81.6%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조사의 특성상 대졸자가 많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서 결과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3. 세대별 인구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에서는 통계청(2012)의 분류를 참조한 2013년 및 2014년의 연구에 기초하여 연령 변수를 2.0세대, 1.0세대, 민주화탈냉전세대, 베이비붐세대로 구분하고, 세대 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스마트 기기 사용, 인터넷/미디어 사용 양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각 세대의 코호트적 특성은 다음 제시되는 <표 2-5>와 같다. 세대별로 나타나는 인구사회학적인 특징에 대해서는 다음 <표 2-6>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먼저 학력 변수를 보자. 2.0세대의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고졸 이하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본 연구의 조사대상 중 연령 상 고등학교 졸업을 하지 못한 인원(60명)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2.0세대의 대졸 이상의 비중이 작게 나타 - 16 -

<표 2-5> 세대의 코호트적 특성 2.0세대 1.0세대 (에코세대) 민주화 탈냉전세대 베이비붐 세대 네이티브 세대 출생 년도 1993 ~2000 월드컵 세대 1979 ~1992 386세대 일부 + 민주화 탈냉전세대 에코 세대의 부모 1964 ~1978 1955 ~1963 2015년 현재 연령 고교 재학/ 졸업 이후 주요 정치적 사건 15~22 세월호 23~36 촛불집회 37~51 52~60 1987년 민주화운동 유신체제 광주민중항쟁 주요 문화적 특성 모바일문화 (엄지족) 2002월드컵 남북정상회담 졸업정원제 학원자유화 고교평준화 청년문화 자료: 이명진(2005, p.48)의 표를 기초로 이호영 외(2014)가 재구성한 것을 업데이트 ICT 스마트기기 온라인게임 고등학교 졸업 이후 PC인터넷의 폭발적 성장 네트워크 이전의 PC세대 이민자 나는 것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직업 측면에서는 학생이 무직 및 기타 에 포 함되어 있어 2.0세대 중 88.49%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로 진출한 이후인 1.0세대와 다른 세대들을 비교해본다면, 1.0세대의 경우 사무 직의 비중이 전체 조사자 비중에 비해 약 9.2%p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베이비 붐세대의 경우 농어업 및 단순노무직과 전문직 및 관리직 부문에서 자신들의 자녀(에코)세 대인 1.0세대보다 높은 비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가구소득 측면에서는 베이 비붐세대 중 600만 원 이상 가구소득을 보이는 응답자의 비중(26.63%)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표 2-6> 각 세대별 인구사회학적 특징 성별 2.0세대 1.0세대 민주화 탈냉전세대 베이비붐 세대 (단위: 명. %) 전체 명 % 명 % 명 % 명 % 명 % 남성 162 53.29 289 51.61 367 50.76 208 50.36 1,026 51.3 여성 142 46.71 271 48.39 356 49.24 205 49.64 974 48.7-17 -

학력 직업 가구 소득 2.0세대 1.0세대 민주화 탈냉전세대 베이비붐 세대 전체 명 % 명 % 명 % 명 % 명 % 고졸 이하 83 27.39 49 8.75 117 16.18 119 28.81 368 18.41 전문대졸 43 14.19 110 19.64 149 20.61 63 15.25 365 18.26 대졸(4년제) 170 56.11 345 61.61 391 54.08 192 46.49 1,098 54.93 대학원졸 이상 7 2.31 56 10 66 9.13 39 9.44 168 8.4 서비스직 7 2.3 49 8.75 72 9.96 50 12.11 178 8.9 농어업 및 단순노무직 4 1.32 22 3.93 55 7.61 47 11.38 128 6.4 사무직 16 5.26 241 43.04 316 43.71 104 25.18 677 33.85 전문직 및 관리직 8 2.63 104 18.57 127 17.57 88 21.31 327 16.35 무직 및 기타 269 88.49 144 25.71 153 21.16 124 30.02 690 34.5 300만원 미만 97 31.91 161 28.75 141 19.5 83 20.1 482 24.1 300~599만원 147 48.36 292 52.14 458 63.35 220 53.27 1,117 55.85 600만원 이상 60 19.74 107 19.11 124 17.15 110 26.63 401 20.05 제 2 절 인터넷/미디어 활용 행태 추이 2015년 현재 인터넷은 거대한 통신망의 집합체로 그 활용에 있어 사용자간 다른 패턴이 나타나기도 하며, 세대마다 활용방식과 그 정도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초중반 PC 기반의 인터넷 활용이 중심이었던 것에 반하여 현재의 인터넷 사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을 기반으로 한 무선 인터넷의 활용으로 흐름이 옮겨가고 있고 생 활의 모든 영역에 인터넷이 스며들어 와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2.3%p), 인터넷 뱅킹(2.7%p), SNS(4.2%p), 인스턴트 메신저(1.7%p) 등에 걸쳐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5.5%p 상승하여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였다. [그림 2-1]에서 알 수 있듯 2000년부터 2015년 사이에 모든 세대에서 인터넷 이용율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미 2005년에 10대, 20대, 30대가 이용률 면에서 포화상태를 보였던 반면 40대와 50대는 15년 - 18 -

정도의 세월이 걸렸다. 2005년도에 30대의 이용률이 91%였었던 데에 비해 2015년 40대가 98.8%가 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이는 에이징에 의한 효과로 대부분 설명될 수 있다. [그림 2-1]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단위: %) 주: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대상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2015) [그림 2-2]의 연령별 인터넷 이용자 수 구성비를 보면 2000년 대비 2015년의 인터넷 인구는 6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현실 인구 구성에 거의 근접해가고 있다. 이 이야기는 다 른 말로 하면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의 구성에서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림 2-2] 연령별 인터넷 이용자 수 구성비 (단위: %) 주: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대상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2015) - 19 -

하지만 통신 환경으로서의 인터넷의 편재성이나 보편화된 스마트폰의 보급에도 불구하 고 그 활용의 적절성이나 포괄성 면에서는 하위집단 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차이 는 특히 세대변수를 통해 잘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로, 기기/스마트 기기의 구비 및 활용 측면에 있어서의 양태가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스마트폰의 사용에 있어서도 세대별로 패턴 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세대의 경우 소셜미디어나 메시징, 엔터테인먼트 활동의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반면 노년층의 경우에는 자료습득과 전화통화 위주 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다. 셋째로, 스마트폰의 활용과 마찬가지로 인터넷과 미디어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세대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넷째로, 능력에 있어서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젊은 층의 경우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정보를 획득하고,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결하기 위한 능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에 반해 노년층의 경우 기기활용과 문제해결능력 측면에서 젊은 층에 비해 더 낮은 수준 일 것이며 그 결과 능력에 대한 자기 평가도 낮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제2장 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기/스마트 기기의 구비 및 활용 측면에서 지난 2013~2014년의 조사와 비교를 통해 살펴보고, 인터넷 사용에 대하여 총 5개 분야와 각 분야에 대한 3개 항목에 대하여 인터넷 활용패턴을 잠재적 집락분석(Latent Class Analysis: LCA)을 통해 3가지 사용행태를 기준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능 력과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인식을 세대별로, 그리고 3가지 잠재적 집락을 기준으로 분석하 고자 한다. 1. /스마트 기기의 보유 및 활용 먼저 2013년부터 2015년의 조사를 바탕으로 각종 /스마트 기기의 구비 여부를 살 펴보면 케이블TV나 위성TV, IPTV 등 TV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84.35%로 높게 나타났 다. 인터넷 전화(43.15%)와 가정용 일반전화(50.3%)는 시계열적 추이를 살펴보면 대체적으 로 감소하는 추세임에 반해 스마트TV의 보급률은 2015년 조사 기준으로 43.75%로 2013년 34.4% 대비 10.3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 새롭게 조사에 포함된 인터넷 와이파이 공유기는 91%가 가정에 설치되어 - 20 -

있다고 응답하여 대부분의 가정에서 무선공유기를 통한 인터넷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면 홈오토메이션의 경우 가정에 구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4.75%에 불과해 아직은 도입 초기단계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2-3] /스마트 기기 보급비율(2013~2015) (단위: %) [그림 2-4] 사용 중인 휴대전화 종류 (단위: %) 사용 중인 휴대전화의 종류를 살펴보면, 지난 3년간 가장 비중이 크게 늘어난 부문은 스 - 21 -

마트폰 중에서도 LTE/LTE-A의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휴대전화(2013년 55.35%에서 2015년 79.04%로 23.69%p 상승)이다. 반면 3G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2G 및 3G를 활용 하는 일반전화의 비중은 계속하여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림 2-5] 해당 기기를 거의 매일 사용 하는 응답의 비중 (단위: %) 데스크톱, 랩톱 컴퓨터와 태블릿PC,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빈도에 대한 설문에서 데스크 톱컴퓨터의 경우 거의 매일 사용한다는 비중이 2013년 85.4%에서 2015년 61.3%로 감소하 였다. 랩톱컴퓨터의 경우 2013년에는 데스크톱 컴퓨터와 혼재되어 설문하여 개별적인 사 용빈도를 파악하지 못하지만, 2014년에 비해 2015년에는 사용빈도가 증가(2.9%p)하고 있다. 태블릿PC의 경우에는 거의 매일 사용하는 비중이 연도에 따라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15% 내외에서 거의 매일 사용한다는 응답비중이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2013년 97.06%, 2014년 97.57%, 그리고 2015년에는 98.75%의 응답자가 거의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하여 대 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거의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실태 가. 인터넷 사용분야와 행위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미디어 사용에 대하여 인터넷 상(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 블 - 22 -

로그 모두 포함)에서 한 행위를 1) 정보/지식 생산, 2) 사교, 3) 오락/여가, 4) 참여, 5) 공유 의 총 5개 분야, 각 3개 항목씩 총 15개 항목으로 나누고 이에 대하여 지난 1년간 얼마나 자주 인터넷을 사용하였는지에 대하여 질문하고 있다. 리커트 6점 척도의 설문은 1점이 전혀 해본 적 없다 에서 6점이 하루에 수시로 까지 구성되어 있다. 각 항목에 대하여 응 답자들의 응답비율은 다음 <표 2-7>에서 살펴볼 수 있다. <표 2-7> 지난 1년간 인터넷 사용분야 및 행위에 대한 비율 정보/ 지식 생산 사교 오락/ 여가 참여 공유 인터넷 사용분야 및 행위 (n=2,000) 전혀 해 본 적 없다 거의 하지 않는다 한달에 1~3회 정도 일주일에 1~3회 하루에 한번 정도 (단위: %) 하루에 수시로 관심분야의 글쓰기 15.9 39.1 23.3 13.0 5.9 2.9 사진 게시하기 12.9 35.7 29.8 15.7 3.6 2.5 인터넷에 올라온 잘못된 지식이나 정보 바로잡기 35.8 47.1 8.9 4.4 2.7 1.3 다른 사람의 글에 덧글(리플)달기 8.6 29.4 21.0 20.3 11.6 9.3 채팅/메신저/인스턴트 메시징 8.9 20.3 11.5 12.2 12.4 34.9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8.7 31.3 18.5 17.9 12.8 10.9 게임하기 10.9 26.1 8.3 11.9 16.4 26.6 동영상(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보기 4.0 12.4 22.8 26.1 19.1 15.7 음악 다운로드/ 스트리밍해서 듣기 6.5 22.4 21.8 19.0 12.4 18.2 토론방에 참가하기 32.9 47.9 10.3 5.4 2.1 1.6 인터넷에서 포인트/현금 기부하기 19.8 50.9 20.2 5.5 2.2 1.6 인터넷에서 공익 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행동 참여 21.7 48.3 20.9 5.5 2.5 1.2 의견이나 생각, 유용한 정보를 퍼나르기 19.1 40.2 22.9 10.6 4.7 2.6 음악/동영상 파일 공유하기 22.4 44.6 17.6 8.3 4.6 2.7 클라우드를 통해서 자료 공유하기 29.9 43.3 14.2 6.8 3.7 2.2 각 활동에 대하여 전혀 해본 적 없다 와 거의 하지 않는다 를 활동을 하지 않는 쪽으로, - 23 -

한 달에 1~3회 정도 이상을 활동을 하는 쪽으로 본다면, 전체 조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동영상 보기(83.6%), 음악 다운로드/스트리밍해서 듣기(71.2%), 채팅/메신저/인스턴 트 메시징(70.9%)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즉, 오락/여가 활동이나 사교활동 위주로 인터넷 을 활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토론방에 참가하기(19.3%), 인터넷에 올라온 잘못된 지식이나 정보 바로잡기(17.15%) 등의 활동은 평균적으로 낮은 활동 빈도를 보이 고 있다. 정리하면, 전체적인 인터넷 사용 패턴은 사교와 오락/여가 분야를 위주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정보/지식생산, 참여, 공유 분야에 있어서는 사진 게시하기 를 제외한 각 항 목에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전혀 해본 적 없다 와 거의 하지 않는다 를 선택하고 있다. 나. 인터넷 활용방식에 대한 잠재적 집락분석 인터넷 활용방식에 대한 15개 설문항목 중 사용빈도가 많은 5개 설문(각 분야 당 1개 문 항: 관심분야의 글쓰기, 채팅/메신저/인스턴트 메시징, 동영상 보기, 집단행동 참여, 퍼나르 기)에 대하여 잠재적 집락분석을 실시해보았다. 집락분석의 목적은 인터넷 사용패턴을 통 한 군집에 따른 인터넷 사용패턴과 인식에 대하여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응답범주는 전 혀 해본 적 없다 와 거의 하지 않는다 를 하지 않음 으로, 한 달에 1~3회 정도 부터 하루에 <표 2-8> 인터넷 활용 방식에 대한 잠재적 집락분석 결과 9) (단위: 명, %) 집단크기 오락추구 이용자 활발한 이용자 최소 이용자 Total N = 777 N = 734 N = 489 N = 2,000 38.85 36.7 24.45 100.00 관심분야의 글쓰기 25.74 92.78 4.09 45.05 채팅/메신저/인스턴트 메시징 86.10 91.55 15.75 70.90 동영상 보기 94.47 96.87 46.42 83.60 인터넷에서 공익 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행동 참여 12.36 68.66 0.00 30.00 의견이나 생각, 유용한 정보를 퍼나르기 22.01 86.38 1.84 40.7 9) 각 항목에 대한 비중은 사용한다 의 비중이다. - 24 -

수시로 를 이용함 으로 재코딩하여 분석하였다. 최종적으로 3개의 집락을 구성하였고 10), 세 집락을 활발한 이용자, 오락추구 이용자 그리고 최소 이용자 로 명명하였다. 다음 표는 세 집단의 응답 특징을 보여준다. 전체 응답자 중 38.85%가 오락추구 이용자(amusing user)이며, 동영상 보기나 채팅/메신 저/인스턴트 메시징에서는 활발한 이용자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의 활동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관심분야의 글쓰기, 인터넷에서 공익 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행동 참 여, 의견이나 생각, 유용한 정보를 퍼나르기 등의 활동에 대해서는 활발한 이용자와 약 56~67%p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활발한 이용자(extensive user)의 경우 인터넷과 관련된 활동 대부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집단이며, 최소 이용자(rare user)의 경우에는 인터넷 의 활용이 거의 없는 집단이다. 이들 집단이 각각 15개 설문의 인터넷 활동에 대한 사용 한다 응답비중을 나타낸 그림은 아래와 같다. [그림 2-6] 잠재적 집락의 인터넷 사용 행태 주: 사용한다 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 10) 3-class model의 경우 df=14 하의 chi-square=20.821(p=0.11), BIC=-85.591이었으며, 4-class model의 경우 df=8 하의 chi-square=7.951(p=0.44) BIC=-52.855로 BIC를 기준 으로 3-class model을 선택하였다. - 25 -

구체적으로, 동영상 보기, 채팅/메신저/인스턴트 메시징, 게임하기의 항목에서는 활발한 이용자와 오락추구 이용자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반면, 다른 항목에 대해서는 30%p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최소 이용자의 경우에는 오락추구이용자와 비슷한 사용패턴 을 보이고 있는데, 채팅/메신저/인스턴트 메시징의 경우에는 사용률이 15.75%에 불과하며, 반면 게임하기 항목에서는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잠재적 집락의 인 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2-9>에 제시되어 있다. 각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잠재적 집락의 교차표 분석을 통하여 성별, 학력, 계층의식, 그리고 소득이 잠재적 집락과 관련이 있는 변 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활발한 이용자의 경우 남성, 더 높은 학력(대졸 이상), 더 높은 <표 2-9> 잠재적 집락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성별 학력 직업 계층 의식 소득 집단 오락추구 이용자 활발한 이용자 최소 이용자 명 % 명 % 명 % (단위: 명, %) 남성 407 52.38 394 53.68 225 46.01 7.4982 여성 370 47.62 340 46.32 264 53.99 (p=0.024) 고졸이하 131 16.86 112 15.28 125 25.56 전문대졸 153 19.69 118 16.1 94 19.22 대졸 434 55.86 440 60.03 224 45.81 대학원 이상 59 7.59 63 8.59 46 9.41 서비스직 70 9.01 60 8.17 48 9.82 농어업 및 단순노무직 55 7.08 38 5.18 35 7.16 사무직 260 33.46 255 34.74 162 33.13 전문직 및 관리직 115 14.8 132 17.98 80 16.36 무직 및 기타 277 35.65 249 33.92 164 33.54 하층 97 12.48 68 9.26 91 18.61 중하 393 50.58 375 51.09 250 51.12 중중 248 31.92 251 34.2 128 26.18 중상 이상 39 5.02 40 5.45 20 4.09 300만원 미만 190 24.45 154 20.98 138 28.22 300~599만원 434 55.86 404 55.04 279 57.06 600만원 이상 153 19.69 176 23.98 72 14.72 33.7221 (p=0.000) 6.7387 (p=0.565) 27.409 (p=0.000) 19.279 (p=0.001) - 26 -

계층의식과 소득수준을 가진 이용자들이며, 최소이용자의 경우 여성, 더 낮은 학력(고졸 이하), 더 낮은 계층의식과 소득수준을 가진 경우이다. 잠재적 집락과 세대를 교차시켰더니 2.0세대와 민주화탈냉전세대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오락추구 이용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1.0세대의 경우 활발한 이용자 가, 베이비붐세대의 경우 최소 이용자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활용에 익숙한 2.0세대와 1.0세대의 경우 최소 이용자의 비중이 낮게 나타나는 반면 에 인터넷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베이비붐세대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40%에 가까운 비 중의 사람들이 최소 이용자에 해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2-7]은 세대별로 잠재적 집락의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오락추 구 이용자와 활발한 이용자의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최소 이용자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그림 2-7] 세대별 잠재적 집락의 비중 다. 잠재적 집락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다변량 분석 앞서 제시하였던 3가지 잠재적 집락을 결정하는 요인을 탐색하기 위하여 다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특히 3가지 잠재적 집락은 서로 배타적이므로 다항로짓모형을 사용하여 분석 했는데 종속변수로는 3가지 잠재적 집락을 제시하고 기준집단은 최소 이용자로 삼은 후 최소 이용자에 비해 오락추구 이용자 일 확률의 비율, 최소 이용자에 비해 활발한 이용자 일 비율을 RRR(Relative Risk Ratios)으로 추정하였다. - 27 -

잠재적 집락을 결정하는 요인(독립변수)으로는 인구사회학적 요소로 성별, 세대, 학력, 직업, 계층의식, 소득 그리고 거주 지역을 선택하였다. 성별은 남성에 0, 여성에 1의 값을 부여하여 남성 대비 여성이었을 때를, 세대는 베이비붐세대를 기준으로 하여 2.0세 대, 1.0세대, 민주화탈냉전세대를 더미변수화하여 투입하였다. 학력은 대학원졸 이 상 을 기준으로 하여 고졸이하, 전문대졸, 대졸 집단을 더미변수로 처리하였으며, 직업은 크게 사무직, 서비스직, 농어업 및 단순노무직, 전문직 및 관리직 그리고 무직 및 기타의 5개 범주로 재범주화하여 사무직을 기준으로 더미변수화하여 모형에 투입하였다. 주관적 인 계층의식 변수는 하층을 기준으로 중하층, 중중층, 중상층 이상 의 3개 더미변수가 모형에 포함되었으며, 객관적인 계층으로서 소득 은 300만원 미만 집단을 기준으로 300~599만원, 600만원 이상의 3가지 범주, 2개의 더미변수가 모형에 포함되었다. 마지막으 로 거주 지역은 서울을 기준으로 경인권, 충청/강원권, 경상권, 전라/제주권의 4개 지역을 더미변수화하였다. <표 2-10> 잠재적 집락에 대한 다항로짓분석 계수 RRR(Relative Risk Ratios) 종속변수(base-최소사용자) 오락추구 이용자 활발한 이용자 오락추구 이용자 활발한 이용자 여성(기준-남성) -0.139-0.192 0.870 0.825 (0.131) (0.133) (0.114) (0.110) 세대(기준-베이비붐세대) 2.0세대 1.799*** 2.006*** 6.046*** 7.432*** (0.253) (0.259) (1.529) (1.923) 1.0세대 0.901*** 1.089*** 2.462*** 2.970*** (0.176) (0.180) (0.432) (0.535) 민주화탈냉전세대 0.384** 0.439*** 1.469** 1.552*** (0.155) (0.162) (0.228) (0.251) 학력(기준-대학원졸이상) 고등학교 이하 -0.134-0.173 0.875 0.841 (0.260) (0.263) (0.228) (0.222) 전문대학 0.259 0.0422 1.295 1.043 (0.252) (0.256) (0.326) (0.267) 대학교(4년제) 0.350 0.364 1.419 1.439 (0.224) (0.223) (0.317) (0.320) - 28 -

계수 RRR(Relative Risk Ratios) 종속변수(base-최소사용자) 오락추구 이용자 활발한 이용자 오락추구 이용자 활발한 이용자 직업(기준-사무직) 서비스직 0.127 0.0377 1.135 1.038 (0.222) (0.230) (0.252) (0.239) 농어업 및 단순노무직 0.362 0.101 1.437 1.106 (0.256) (0.276) (0.368) (0.305) 전문직 및 관리직 -0.0721 0.0651 0.930 1.067 (0.184) (0.183) (0.171) (0.195) 무직 및 기타 -0.148-0.254 0.863 0.776 (0.163) (0.168) (0.141) (0.130) 계층의식(기준-하층) 중하 0.393** 0.646*** 1.482** 1.908*** (0.178) (0.192) (0.264) (0.367) 중중 0.465** 0.690*** 1.592** 1.994*** (0.205) (0.217) (0.326) (0.433) 중상이상 0.295 0.399 1.342 1.491 (0.350) (0.359) (0.470) (0.535) 소득(기준-300만원미만) 300~599만원 0.142 0.230 1.152 1.258 (0.151) (0.157) (0.174) (0.197) 600만원이상 0.475** 0.735*** 1.609** 2.085*** (0.214) (0.216) (0.344) (0.452) 지역(기준-서울) 경인권 0.0496 0.0207 1.051 1.021 (0.175) (0.177) (0.184) (0.180) 충청/강원권 0.0510-0.161 1.052 0.852 (0.212) (0.219) (0.223) (0.187) 경상권 0.0425-0.0917 1.043 0.912 (0.180) (0.184) (0.188) (0.168) 전라/제주권 -0.289-0.103 0.749 0.902 (0.228) (0.225) (0.171) (0.203) 상수 -0.598-0.881** 0.550 0.414** (0.373) (0.383) (0.205) (0.159) 관측치 1,999 1,999 1,999 1,999 *** p<0.01, ** p<0.05, * p<0.1 (하단에 각 계수의 표준오차가 있음) - 29 -

먼저 최소 사용자 집단을 준거로 했을 때 오락추구 이용자가 될 확률에 통계적으로 유 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세대와 계층의식, 그리고 소득이 있었다. 최소 사용자 집 단을 준거로 했을 때 활발한 사용자가 될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확률의 크기에 있 어서는 차이가 있지만, 영향을 미치는 변수 자체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세대 변수의 경우 베이비붐세대에 비해 다른 모든 세대 집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세대는 베이비붐세대 집단에 대하여 오락추구이용자일 확률이 최소 이용자일 확률에 비해 6.046배로 나타났으며, 활발한 이용 자일 확률은 최소 이용자일 확률에 비해 7.432배로 나타나 세대 간의 차이가 크게 벌어짐 을 확인할 수 있다. 1.0세대는 베이비붐세대 집단에 대하여 오락추구 이용자일 확률 이 최소 이용자일 확률에 비해 2.462배, 활발한 이용자일 확률이 2.970배로 나타나 2.0세대와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민주화탈냉전세대는 베이비 붐세대 집단에 대하여 오락추구 이용자일 확률이 최소 이용자일 확률에 비해 1.469배, 활 발한 이용자일 확률이 1.552배로 나타났으며 그 격차는 앞서 두 세대에 비해 더 작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연령이 낮은 세대일수록 베이비붐세대에 비해 오락추구 이용자나 활 발한 이용자가 될 가능성이 커짐을 본 실증분석 모형은 지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계층의식 변수를 살펴보면 계층의식이 중하층인 집단은 하층인 집단에 대하여 오락추구 이용자일 확률이 최소 이용자일 확률에 비해 1.482배, 활발한 이용자일 확률이 1.908배로 나타났으며, 계층의식이 중중층인 집단은 하층인 집단에 대하여 오락추구 이용 자일 확률이 최소 이용자일 확률에 비해 1.592배, 활발한 이용자일 확률이 1.994배로 나타 났다. 오히려 계층의식이 중상 이상인 집단은 계층의식이 하층인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 미한 확률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중상 이상의 계층의식을 가진 응답자가 적어 서(n=99)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소득 변수의 경우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집단이 소득 300만원 미만 집단에 대하여 오 락추구 이용자일 확률이 최소 이용자일 확률에 비해 1.609배, 활발한 이용자일 확률이 2.085배로 나타났다. 반면 300~599만원인 집단은 300만원 미만 소득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 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결론적으로, 다른 주어진 조건들이 동일하다고 했을 때, 최소 이용자가 될 확률에 비해 오락추구 이용자나 활발한 이용자일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큰 경우는 더 젊은 연 - 30 -

령의 세대일수록, 더 높은 주관적인 계층의식을 가질수록, 그리고 월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경우로 정리할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젊은 연령의 사람들일수록 기기와 미디어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 것이며, 주관적인 계층과 객관적인 소득 간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때(본 조사의 데이터 상 두 변수의 상관관계는 0.435로 나타나며, 95% 신뢰수준 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함), 소득이 높고 주관적인 계층의식이 높을수록 기기에 대 한 접근과 사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교차분석과 독립성 검정을 통하여 잠재적 집락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었던 성별과 학력변수는 다른 요인들의 통제에 의하여 관련 있는 변수에서 제외되었다. 제 3 절 세대별 인터넷 사용방식과 인식 1. 세대의 인터넷/미디어 사용 앞서 인터넷의 사용 목적과 양태 역시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본 절에서는 세대별로 나타나는 인터넷/미디어의 사용과 관련한 양태를 구체적으로 살펴 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표 2-11> 지난 1년간 인터넷 사용분야 및 행위에 대한 각 세대별 비율 정보/ 지식 생산 사교 오락/ 여가 2.0 세대 1.0 세대 민주화탈 냉전세대 (단위: 명, %) 베이비붐 세대 집단 별 관측치 304(15.2%) 560(28%) 723(36.15%) 413(20.65%) 관심분야의 글쓰기 48.36 50.18 43.98 37.53 사진 게시하기 58.55 59.11 48.69 40.68 인터넷에 올라온 잘못된 지식이나 정보 바로잡기 24.01 20.18 12.72 15.74 다른 사람의 글에 덧글 달기 76.64 67.68 58.23 50.36 채팅/메신저/인스턴트 메시징 86.84 81.07 66.53 53.03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71.05 66.25 56.02 50.61 게임하기 81.58 78.39 56.98 39.23 동영상 보기 97.04 89.46 81.47 69.49 음악 다운로드/스트리밍해서 듣기 94.08 80.18 62.66 57.14-31 -

참여 공유 2.0 세대 1.0 세대 민주화탈 냉전세대 베이비붐 세대 집단 별 관측치 304(15.2%) 560(28%) 723(36.15%) 413(20.65%) 토론방에 참가하기 20.07 21.25 18.26 17.92 인터넷에서 포인트/현금 기부하기 28.29 30.36 27.39 32.45 인터넷에서 공익 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행동 참여 의견이나 생각, 유용한 정보를 퍼 나르기 38.16 31.43 28.91 23.97 48.03 44.11 36.65 37.77 음악/동영상 파일 공유하기 41.45 35.00 28.49 31.96 클라우드를 통해서 자료 공유하기 36.51 28.57 23.37 23.49 주: 응답범주는 전혀 해본 적 없다 와 거의 하지 않는다 를 하지 않음 으로, 한 달에 1~3회 정 도 부터 하루에 수시로 를 이용함 으로 재코딩하여 분석하였음. 표 안의 %는 각 세대 전체 인원에 대한 이용함 응답의 비중을 의미함 위의 <표 2-11>은 앞서 살펴보았던 인터넷 사용과 관련된 5개 분야 15개 설문에 대하 여 세대별로 살펴본 것이다. 각 세대 별로 격차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세대와 상관없이 다 른 사람의 글에 덧글 달기, 채팅/메신저/인스턴트 메시징, 게임하기, 동영상 보기, 음악 다 운로드/스트리밍해서 듣기 활동 위주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구체적 으로 살펴보면 정보/지식생산 분야의 경우 관심분야에 대한 글쓰기 항목에서는 세대 간에 크게 차이나지 않으나(약 10.8%p), 사진 게시하기 항목에서는 약 18.5%p 차이가 나고 있어, 같은 분야 안에서도 세대 간 이용 격차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분야인 사교와 오락/여가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 나고 있으나 그 격차는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격차가 작은 활동이 사교 분야 중에 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20.4%p)이며, 게임하기의 경우 42.3%p 차이가 났다. 세대별 차이 가 많이 사용하는 분야에 있어 더욱 크게 나타남을 살펴볼 수 있다. - 32 -

[그림 2-8] 세대별 인터넷 상에서의 활동 (단위: %) 이를 시각화하면 [그림 2-8]과 같다. 각 세대별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패턴이 유사하게 나타나는데, 위의 [그림 2-8]의 6시 방향의 음악 다운로드/스트리밍해서 듣기 부터 다른 사람의 글에 덧글 달기 까지 총 6개 항목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패턴의 경우 앞에서 살펴보았던 잠재적 집락 중 오락 추구 사용자 의 사용패턴과 유사하게 나타남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제시되는 <표 2-12>의 경우 인터넷 이용양태를 바탕으로 도출한 잠재적 집락별로 어떤 집단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표로 나타낸 것이다. <표 2-12> 인터넷 이용패턴 잠재적 집락 별 주요 구성 인터넷 사용 패턴 집단 세대 주관적 계층 가구소득 활발한 이용자 2.0세대 중상층 600만원 이상 오락추구 이용자 2.0세대 중상층 300~600만원 최소 이용자 베이비붐세대 하층 300만원 미만 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집단을 표시하였음 - 33 -

먼저 가장 인터넷 사용에 소극적인 집단인 최소 이용자의 경우에는 베이비붐세대, 주관 적 계층에서는 하층으로 인식하는 경우, 그리고 가구소득 측면에서는 300만원 미만의 집 단이 상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하였다. 반면 활발한 이용자와 오락추구 이용자의 경우 디지 털2.0세대가 상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관적 계층 역시 중상층으로 동일하였 다. 반면 오락추구 이용자의 경우 가구소득 구간이 300~600만원 사이인 경우가 다수이었 음에 반해 활발한 이용자의 경우 600만원 이상의 가구소득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가 다수 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한 가지 논리로 인터넷을 활용하기 위 한 장비의 활용 접근과 가구소득이 관련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오락추구 이용자처 럼 주로 인터넷에서 많은 여가시간을 엔터테인먼트 활동에 소비하는 것은 오프라인 대비 비용절약이라는 이점을 추구하는 행태가 아닐까라고 추측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에서의 앱의 활용에 대하여 커뮤니케이션, 자료 및 정보 습득, 여가활동, 경제활동 등 크게 4개의 범주로 분류될 수 있는 16개 항목의 앱에 대한 이 용정도도 측정하였다. 앞서 인터넷 사용의 양태와 마찬가지로 전혀 해 본 적 없다 와 거 의 하지 않는다 를 하지 않음 으로, 한 달에 1~2회 정도 부터 하루에 수시로 까지를 사용 함 으로 보고, 각 앱 별로 사용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 2-9] 세대별 스마트폰 앱 사용정도 - 34 -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16가지 앱 종류 중 세대에 따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2.0세대(96.68%), 1.0세대(98.01%), 그리고 베이비붐세대(94.81%)의 경우 메시징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민주화탈냉전세대(97.42%)와 베이비붐세대(94.81%)의 경우 포털 사이트앱(정보검색, 뉴스보기 및 인터넷 서핑 포함)을 이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증권거래 앱이나 페이스타임 등의 화상통화 앱의 활용률은 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 인터넷 사용 양태와 마찬가지로 사교나 오락/여가 부문에 치우친 형태의 사용패턴이 스마트폰의 이용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앱의 경우 이메일과 메시징 앱의 활용에서는 세대 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으나, SNS(21%p), 커뮤니티/블로그 앱(14%p), 화상통화 앱(16%p)의 활용 에 있어서는 세대간 활용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SNS의 경우 디 지털2.0세대가, 커뮤니티/블로그 앱이나 화상통화 앱에서는 1.0세대가 활용하는 응 답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메시징 앱의 활용률은 98.33%, 이메일의 활용은 89.4%로 나타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활용하고 있는 앱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자료 및 정보습득 앱의 활용 측면에서는 포털사이트 앱의 경우 전 세대가 세 대 간 사용의 차이 없이 95% 내외의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도나 위치정보, 교통 정보, 길안내를 위한 앱의 활용 역시 전체적으로 90.08%의 높은 활용률을 보이며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언론사 뉴스 앱의 경우 2.0세대는 63.45%의 응답자가 사용한다 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세대는 75% 내외의 사용한다는 응답을 보여 2.0세대의 정 보습득 패턴이 다른 세대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여가 활동 앱의 경우 음악 듣기, 게임, 웹툰 등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오락/여가 측면 의 앱에 해당한다. 세 가지 앱의 활용 측면에서 2.0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사용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음악 듣기 앱 8%p, 게임 앱 4.7%p, 웹툰 앱 12.7%p). 그리고 앞에 제시된 [그림 2-9]에 나타나 있듯이, 2.0세대, 1.0세 대, 민주화탈냉전세대, 베이비붐세대 순서로 활용률이 나타나고 있어, 더 젊은 세대일수 록 음악 듣기 앱/게임 앱/웹툰 앱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는 젊은 세대일수록 오 락추구 이용자 일 가능성이 크다는 앞서의 인터넷 사용 양태 분석과 일치하는 사용 패턴 - 35 -

이다. 마지막으로 경제활동 앱의 경우 활발하게 경제활동중인 1.0세대와 민주화탈냉전 세대의 사용 비중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증권 거래의 경우 전체적 으로도 낮은 사용 비중을 보이고 있고(30% 이내), 특히 2.0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사용 비중이 절반정도에 불과하여, 경제활동과 앱의 활용의 관련성을 살펴볼 수 있다. 2. 세대의 능력 가. 능력에 대한 기술통계 분석 설문지에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하여 1) 디지 털과 모바일 기기 사용 일반, 2) 정보 획득을 위한 인터넷 검색, 3)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등 위험 예방적 조치, 4) 컴퓨터가 무언가가 잘못됐을 때 스스로 문제 해결하기, 5) 인터넷 에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 배우기라는 5개 항목에서 응답자 본인의 능력 을 상, 중, 하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먼저 정보 획득을 위한 인터넷 검색 과 과 모바일 기기 사용 항목에서는 2.0세대, 1.0세대, 민주화탈냉전세대, 베이비붐세대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그림 2-10] 세대별 능력의 비교 (단위: 점) 주: 3점 만점 기준 평균 점수 - 36 -

능력이 높다고 응답하고 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기기를 접하는 세대의 경우 성인이 되고 나서 기기를 사용하였던 이민자 세대에 비해 더 높은 수 준의 /모바일 기기 활용과 인터넷 검색 능력을 보고하고 있다. 반면 컴퓨터 바이러 스 치료 등 위험 예방적 조치 의 경우 2.0세대와 1.0세대의 차이가 없고, 이전 세대들과의 차이도 앞의 두 항목에 비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5가지 능 력에 대한 요인분석 11) 을 실시하면, 2가지의 잠재 변수(latent variable)를 도출할 수 있다. 이 중 정보 획득을 위한 인터넷 검색 과 모바일 기기 사용 을 기기 활용 차원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등 위험 예방적 조치, 컴퓨터가 무언가가 잘못되었을 때 스스로 문제 해결하기 그리고 인터넷에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 배우기 를 기기 관리 차 원으로 묶어서 분석할 수 있다. <표 2-13> 능력에 대한 요인분석표 분류 요인1: 관리 요인2: 활용 과 모바일 기기 사용 0.4590 0.6354 정보 획득을 위한 인터넷 검색 0.3518 0.6143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등 위험 예방적 조치 0.7005 0.3458 컴퓨터가 무언가가 잘못됐을 때 스스로 문제 해결하기 0.7955 0.3017 인터넷에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 배우기 0.6872 0.4303 이 때 나타나는 특징은 기기 관리 차원에서는 2.0세대와 1.0세대의 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이 차원의 하위 3가지 항목에 대한 전 체적인 평균수준도 기기 활용 차원의 변수들에 비해 능력이 전체적으로 더 낮은 수준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점은 모두가 뛰어난 능력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만 세대 간에 나타나고 11) 주성분분석, Varimax 회전 기준, Eigenvalue > 1인 요인 2개를 도출할 수 있다. 요인 1에 대해서는 뒤의 3가지 항목이 각각 0.7005, 0.7955, 0.6872의 factor loading 값을 가지 며, 요인 2에 대해서는 앞의 2가지 항목이 각각 0.6354, 0.6143의 factor loading 값을 가 진다. - 37 -

있는 능력의 차이가 곧 정보 불평등의 중층화나 인터넷과 관련한 문제의 해결능력 의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낮은 능력을 보이는 베이비붐세대가 인 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가장 취약한 자세와 행태를 보일 것이며, 이를 보 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하여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나. 능력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다변량분석 앞서 요인분석을 통하여 능력을 첫째, 기기 활용 과 둘째, 기기 관리 차원이라 는 2개 잠재 변수로 묶었다. 변수를 묶는 방법에는 단순 합, 표준화 후 합산 등 다양한 방 법이 있을 수 있으나, 여기서는 각 구성변수를 잠재변수에 대하여 회귀분석 후 그 계수를 가중치로 하여 새로운 변수를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회귀분석을 기반으로 능 력으로서 1) 기기 관리 변수와 2) 기기 활용 변수를 구성하여 두 가지 능력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능력을 결정하는 요인(독립변수)으로는 인구사회학적 요소로 성별, 세대, 학력, 직업, 계층의식, 소득 그리고 거주지역을 선택하였다. 성별은 남성에 0, 여성에 1의 값을 부여하여 남성 대비 여성이었을 때를, 세대는 베이비붐세대를 기준으로 하여 2.0세 대, 1.0세대, 민주화탈냉전세대를 더미변수화하여 투입하였다. 학력은 대학원졸 이 상 을 기준으로 하여 고졸이하, 전문대졸, 대졸 집단을 더미변수로 처리하였으며, 직업은 크게 사무직, 서비스직, 농어업 및 단순노무직, 전문직 및 관리직 그리고 무직 및 기타의 5개 범주로 재범주화하여 사무직을 기준으로 더미변수화하여 모형에 투입하였다. 주관적 인 계층의식 변수는 하층을 기준으로 중하, 중중, 중상 이상의 3개 더미변수가 모형에 포 함되었으며, 객관적인 계층으로서 소득 은 300만원 미만 집단을 기준으로 300~599만원, 600만원 이상의 3가지 범주, 2개의 더미변수가 모형에 포함되었다. 거주지역은 서울을 기 준으로 경인권, 충청/강원권, 경상권, 전라/제주권의 4개 지역을 더미변수화하였다. 추가적 으로 앞서 살펴보았던 잠재적 집락에 따라 능력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 보고 독립 변수로 추가하여 분석해보았다. OLS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2가지 능력에 대하여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 <표 2-14>와 같다. - 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