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autumn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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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3 8 www.phmbc.co.kr

38년 동안 쉼없이 달려온 포항MBC. 이제, 시청자와 함께 '더 푸른 꿈'을 꿉니다. 04 06 10 12 14 16 18 20 22 24 26 28 30 32 34 36 38 40 42 44 46 48 50 52 a b o u t www.phmbc.co.kr

CEO 창사 38주년 기념사 포항MBC 가족 여러분!! 오늘은 포항MBC가 1971. 10. 1 창사한 이래로 38 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그동안 포항MBC는 지역의 여론을 선도하고, 지역문화 와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왔으며, 이러한 포항 MBC의 노력을 지역주민들은 분에 넘치는 사랑으로 평 P0HANGMBCLETTER 창사 38주년 특집호 가하여 주셨습니다. 그 결과 포항MBC는 지역 최고의 대표 방송사로서 자 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포항MBC 가족 여러분! 그러나 다가 올 외부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지난날의 영광과 성과에 안주해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이제는 시대가 바꿨고, 시스템이 변했으며, 환경도 변 하는 등 모두가 바뀌었으니, 이제 지난 세월 좋은 시절 을 보낸 너희가 바뀔 차례라고 변혁을 강요하고 있습니 다. 실제로 종합편성채널의 신규허가 등에 따른 다매체 다 채널시대가 되면 지상파방송이 누렸던 옛 영광은 더 이 각자가 현 위치에서 능동적으로 미래를 준비합시다 상 기대할 수 없으며, 미디어렙 설립에 따른 광고판매 제도의 변화는 우리를 더욱 어려움에 빠지게 할 것입니 다 이 모든 문제들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 습니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독과점이 가져다준 작은 성과에 취해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우리 스스로가 자초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항MBC 가족 여러분! 그러나 저는 두려움 보다는 긍정과 희망을 보고자 합니 다. 우리에게는 지난 38년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위기극복의 노하우도 있으며 위기 때면 더욱 힘을 합쳐 난관을 돌파해 나가곤 했던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잠시 동안 안주해 있던 기득권을 버리고 과감한 자기반성과 이를 토대로 한 내부혁신, 창의력을 바탕으 송 자 연이 산 버 섯 창사38주년을 축하하며 06 포항MBC 창사 38년 10 삼일문화대상 12 경영자문위원회 14 포항MBC 행사 16 역민들과 같이 호흡하고자 하는 열의가 가득했던 창사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민들의 강력한 호응을 얻을 수만 있다면 외부의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포항시 승격60주년 대 토론회 18 포항MBC 가족여러분!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고합니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은 다가올 위기를 두 려워하여 피하거나,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각자가 현 위치에서 할 것을 찾아 능 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도 외부의 제도 변화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 전략 을 구축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합니다.이 힘든 시련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광명한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광명의 그날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과 앞날에 늘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로 한 프로그램 제작, 미래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2009. 10. 1 체질 개선을 통해 내부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적으로 는 어려웠지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하며, 지 포항문화방송 사장 남정채 주로 가을 추석 무렵에 소나무 숲 땅 위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우리지역의 경우, 영덕과 울진 이 대표적 산지이다. 독특한 향 기와 맛이 좋은 대표적인 식용 버섯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뛰어난 효능 덕분에 가을철이 되면, 송이 맛을 보기위해서 멀 포항MBC 창사 38주년, 긍정과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 리에서 많은 미식가들이 몰려 든다. 이번호는 우리 지역의 특산물을 테마로 내용을 분류하여 보았습니다.

포항MBC임직원 여러분 개국 38주년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71년 첫 전파를 발사한 포항MBC는 오늘날의 성장, 발전을 이룩한 것은 여 러분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도시에 걸 맞는 문화 창조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MBC가 아니면 볼 수 없었던 볼쇼이아이스쇼, 중국 기예단, 조수미 콘서트 등 초청해 서 목마른 지역민에 단비를 내려주었습니다. 한편으로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해외특별기획을 마련하고 포항 철강산업의 현 주소를 알기위해서 세계유수철강도시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미래를 향한 움직임을 포착해 철강산업의 바람직한 내일을 모색하였습니다. 산업화과정에 서 우리와 비슷한 파괴의 역사개발과 보존의 갈등극복, 지구촌 모두사랑을 받 는 유적, 관광명소, 선진유적지가 있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일본방 문 해서 우리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영일만항을 염두에 둔 선진국의 뛰어난 시설과 운영시스템개발과정을 소개해 서 우리항만의 새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일본의 임해공단도시들의 공해방지 환경보호 대책, 환경정책을 소개와 해외 소각로 현황을 파악하여 우리지역의 환경모델을 제시하기도 했고 환경시대 도래를 염두에 둔 형산강 살리기 운동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경신호, 배스 와 블루길 등 친환경방송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환동해 시대에 대응 한 지역의 좌표를 설정해준 심포지엄은 지역 과학도시, 물류도시, 역사도시, 해양관광도시 모델화에 성공한 사례입니다. 70년 80년대까지는 독과점적 위치의 무경쟁 상태였지만, 90년대 들어서면서 다른 방송과 다른 매체의 출현으로 무한경쟁시대로 급격한 방송환경이 변모 되었습니다. 지역의 신문, CATV, Internet방송 등에 의해 독점적 지위는 무너 지고 있습니다. IMF로 인한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많은 동료를 잃게 되었으며 미국의 리먼 브 라더스에서 시작된 금융대란으로 또다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화두는 소통입니다. 사회계층간의 불 소통, 없는 자와 있는 자, 수 도권과 지방, 여당과 야당, 경영자와 노동자,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 아 대화는 없고 갈등만 커지고 있습니다. 막힌 하수구를 뚫어주는 것 같이 이들 간의 소통할 수 있도록 뚫어 주는 것이 방송이 할 역할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민에 박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적 미국의 경영전략분석가인 토머스 데이븐 포터는 그의 저서인 관심의 경제학 에서 생산의 요소를 토지, 자본, 노동, 관심으로 새로운 생산의 요소로 관심(attention)이라 하였습니다. 방송이야말로 관 심을 창출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임직원여러분! 방송은 얼마나 지역민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으며 얼마나 잘 분배하여 지역민이 흥미를 이끌어내느냐 가 관심의 요채입니다. 포항MBC가 다채널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역밀착형의 소재를 발굴하여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해야하고 조직의 활성화를 위 해 연령을 초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운영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 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변 화와 창의, 모험과 도전, 단결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변화(change)는 새로운 기회(chance)를 창출합니 다. 변화합시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나이 38살이던 1975년 울산MBC에서 포항MBC로 전출되어 정년 때까 지 젊음을 포항MBC와 함께했고, 오직 방송만을 생각하며 그 많은 나날들을 보람과 즐거움으로 살았다고 추억하고 있다. 이제 고희를 넘긴 백발노인이 되었지만, 지난 일들이 바로 엊그제같이 여겨지 고 요즘도 제작과 취재현장의 꿈을 꾸고 자고나면 혼자 싱겁게 웃기도 한다. 생 각하면 방송 때문에 시 창작을 게을리 했다는 게 조금은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 도 1998년 정년기념으로 제1시전집을 상재했고, 그 바쁜 방송일 중에도 경상 북도 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었다는 것은 큰 영광으로 기억되고 있다. 어쨌든 지난날의 수많은 추억과 애환을 하나하나 얘기하기엔 지면이 허용하 지 않겠지만, 창사10주년 기념식이나 모범사원 수상, 계열사 프로그램 컨테스 트 입상, 각종 행사와 공개방송의 현장이 바로 어제 일처럼 여겨지니, 정말 세 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러면서 회사발전위원장을 맡아 미래 포항MBC 밑그림을 그려보았다거나 회사를 떠났어도 창사30주년 사사를 집필하도록 맡겨준 일 등... 지금도 큰 보람으로 남아있다. 창사38주년! 포항문화방송은 이제 활기찬 청년기를 지나고, 곧 원숙한 장년기 로 접어들게 된다. 이젠 나와 함께 일했던 사원들보다 낯설고 젊은 사원들이 많 을 것같은 회사지만, 좋은 방송을 위해 매일 노력하는 후배들을 생각하면,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아무쪼록 앞으로 창사50주년 100주년까지, 포항MBC의 일취월장하는 무궁 한 발전을 간절히 빌어본다. 아자! 아자! 포항MBC! P0HANGMBCLETTER 6. 7

저는 궁금한것도많고, 생각도많은일곱살여자어린이랍니다. 전포항MBC가만든 노소노소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저번에 경산에 있는 대학생 오빠들이 시골마을에 가서 그 마을의 유명한 음식과 물건(특산품)을 자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족은 사투리 쓰는 그 마을 할머니를 보고, 우리 할머니랑 똑같은 말을 해서 귀가 쫑긋해 졌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각 도시마다 다른말이 있다는 것에 놀라고 새로웠 으며, 다른 도시의 사람들과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점은 어른들만 나오는 프로그램을 만들지 말고 저같 은 어린이도 나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는 지금은 작고 어리지만 언제까지나 그렇지는 않다는거 아시죠? 어린이는 세상을 새롭게 탄생시킬 존재이고, 이 사회안에서 함께 살아가 고 있으니까요. 저보다 방송국 나이가 훨씬 많네요. 저는 방송국 나이처럼 38살이 되면 외교관이 되어 다른나라에 우리나라 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알려주고 있을거예요. 그때는 꿈을 이루었을거구 요. 전 지금도 그 꿈을 위해 하루하루 즐기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38살이된포항MBC 꿈을이루셨나요? 아직 못 이룬 꿈이 있다면 꿈을 이루어 가시길 바래요, 안녕하십니까? 포항스틸러스 파리아스 감독입니다. 우선 포항MBC 창립 3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변치 않는 관심과 성원에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금년 포항스틸러스가 혁신적인 Steelers Way를 바탕으로 피스컵 우승, AFC챔피언 스리그 4강 진출, K그 상위권 다툼을 벌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누구보다 열렬히 후원해주신 포항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 다. 또한 이러한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이 모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 언론의 중심 인 포항 MBC의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포항mbc의 열혈 애청자로 포항MBC의 뉴스를 통해 우리선수들이 선전했던 경기모습을 확인할 때도 있으며, TV를 통해 방영되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때 도 있습니다. 그만큼 포항 MBC는 포항지역민들의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 있는 듯 합니다. 저희 포항스틸러스 선수단도 포항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 에 임할 것이며 포항이라는 이름을 아시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매진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포항스틸러스의 승전보를 누구보다 빨리 축하해주고 알려주시길 바라겠 습니다. 포항MBC 38번째생일을축하드려요. 아~ 참포항MBC 꿈이이루어지길저도바라고있으니힘내세요. 파이팅! P0HANGMBCLETTER 8. 9

포항MBC창사38년 P0HANGMBCLETTER 10. 11

울릉도내 일원화되어있는 유일한 단체로 독도관련 민간차원의 의지를 표명하고 독도 생태보호와 육림사업, 독도관련 서적발 간을 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으로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문호 교수는 초저유존 신소재개발, 인공근육 모사 분자 개발 등 과학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73년도에 시작된 한림야학은 중학교 32회 409명, 고등학교 26 회 275명이 졸업을 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P0HANGMBCLETTER 12. 13

P0HANGMBCLETTER 14. 15

소프라노 조수미 1993년이태리에서당해최고의소프라노에게주는황금기러기상 (La Siola Doro)을비롯하여, 홍난파기념상 (1992년), 김수근 문화상 (1994년), 최고의 소프라노상 (칠레, 1994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1995년), 한중 청년학술상 (1996년), 해외동포상 (1997년), 프랑스 문화계 비평가들이 선정한 Grand Palmier상 (프랑스, 1997년)을 수상하였고 1993년에 Solti경의 지휘로 Decca Label로 발매된 오페라 그림자 없는 여 인 앨범이 그래미상 클래식부문의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 에 선정되었다. 2002년 UNESCO에서 세계의 평화음악인 (Artist for Peace)로 지정 되어 세계 평화 및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바리톤 서정학 뉴욕 타임지로부터 "관객을 사로잡는 강렬하고 세련된 음색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라고 호평을 받은 바 있 는 바리톤 서정학은 서울대 음대 및 미국 커티스 음대에서 수학하였으며 동아 콩쿨 1위, 마리오 란짜 국제 콩쿨 1위, 미국 음악협회 콩쿨 대상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지휘자 박상현 1989년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였고 1993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1년까지 테너로서 다수의 오 페라에출연하였다. 1997년에는미국Westminster Choir College Summer Session 지휘과정, 2002년불가리아소피아국립음악대학원지휘과 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Mostly Philharmony Orchestra, 서울 필하모닉 합창단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MPO (Mostly Philharmonic Orchestra) 오페라와 극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반주를 선보이고자 창단된 전문 오케스트라이다. MPO 는 창단 이후, 세계적인 카운터 테너 요시카즈 메라와의 협연,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 신년음악회, 오페라 춘희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 팔리앗치', '정조대왕의 꿈', 비바 푸치니, 모짜르트 대관식 미사 등 지난 5년간 400여 회의 왕성한 연주, 녹음 활동을 하였다. P0HANGMBCLETTER 16. 17

P0HANGMBCLETTER 천 년 한 우 20 22 24 26 28 경북은 전국 한우 생산량의 24%를 담당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소를 키운다. 그중에 서도 경주지역은 전국 한우사 육 최대 집산지. 요즘은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생산 농가가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판매에 나서는 곳들이 늘 어나고 있고, 그곳에서는 믿기 지 않을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한우를 맛볼 수 있다고. 이왕이면 우리지역 우리한우 어떠세요?

장사상륙작전 P0HANGMBCLETTER 2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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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HANGMBCLETTER 과 메 기 제 품 30 32 34 36 38 40 과메기 비누는 구룡포에서 공 수한 과메기 오일과 천연재료 가 함유돼 있어 아토피, 여드름, 거칠고 가려운 피부, 건조한 피 부, 주름예방에 효과가 있다. 물 러서 금방 닳아 없어졌던 기존 천연비누와는 달리 허브 성분 을 이용, 경화제 없이 단단하게 만든 것도 큰 장점이다. 48시간 내 물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환 경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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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열정으로 달린다 P0HANGMBCLETTER 34.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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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HANGMBCLETTER 명 이 나 물 42 44 롯데시네마 포항MBC관 46 48 50 52 식량이 모자라 긴 겨울을 지나 고나면굶주림에시달리곤했 는데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모 두가 산에 올라 눈을 헤치고 명 이를 캐어다 삶아먹고 끼니를 이었다. 그래서 이 나물을 먹고 생명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 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일 본에서는 수도승이 즐겨 먹는 다 해서 행자( 行 者 ) 마늘이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자양강장에 좋고 맛이 좋은 산채로 예로부 터 애호되어 왔다.

망양정은 성류굴 앞으로 흘러내리는 왕피천을 끼고 동해의 만경창파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언덕에 세워져 있으며, 그 경치가 관동팔경 중에서 제일가는 곳이다.그리고 망양정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천연동굴 성류굴이 있다. P0HANGMBCLETTER 42.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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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hang MBC News 포항MBC 역사의산증인이라고할수있는방송기자재들... 턴테이블 - 지금의 거의 쓰지않는 LP음반을 돌리던 턴테이블. 크기만 봐도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녹음기 - 요즘은 편집하려면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서 간단하게 편집하지만, 당시에는 테이프를 잘라 붙여 편집을 했다고 한다. 카메라 - 지금은 카메라에 직접 녹음 테이프를 집어넣지만, 당시에는 카메라와 녹화기가 따로 되어있었다. Vol.38 autumn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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