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 石 堂 論 叢 49집 기꾼이 많이 확인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유형이 가족 담, 도깨비담, 동물담, 지명유래담 등으로 한정되어 있음도 확인하였 다. 전국적인 광포성을 보이는 이인담이나 저승담, 지혜담 등이 많이 조사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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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환경정책 형산강살리기 수중정화활동 지원 10,000,000원*90%<절감> 형산강살리기 환경정화 및 감시활동 5,000,000원*90%<절감> 9,000 4, 민간행사보조 9,000 10,000 1,000 자연보호기념식 및 백일장(사생,서예)대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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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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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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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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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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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学4年生の正社員内定要因に関する実証分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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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정 규 식* 1) - 목 차 - Ⅰ. 서론 Ⅱ.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전반적 현황 1. 이야기꾼의 여성 편중성 2. 구연 자료의 민요 편중성 3. 이야기꾼의 가변적 구연력 4. 이야기 유형의 제한성 5. 이야기꾼 출생지의 비부산권 강세 Ⅲ.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특징 Ⅳ. 결론 개 요 본고의 목적은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구비설화 이야기꾼을 대상으 로 이야기꾼과 관련된 전반적인 현황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특징적 면모를 고찰하는 것이다. 기존 논의를 통해 특정 지역의 개별적 이야 기꾼에 관한 연구는 어느 정도 축적되었으나 광범위한 지역의 보편적 이야기꾼 집단에 관한 논의는 찾기 어려웠다. 특히 부산지역 구비설화 의 이야기꾼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본고의 논의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 지역 구비설화의 연행양상에서는 이야기꾼의 여성 편중 현상이 두드 러짐과 설화에 비해 민요의 편중성이 강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 과는 남성 이야기꾼을 만나기 어려운 구연환경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야기꾼의 구연력이 고정적이지 못하고 가변적임 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의식 있고 유능한 이야기꾼보다 일시적인 이야 *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sanchung2@hanmail.net)

272 石 堂 論 叢 49집 기꾼이 많이 확인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유형이 가족 담, 도깨비담, 동물담, 지명유래담 등으로 한정되어 있음도 확인하였 다. 전국적인 광포성을 보이는 이인담이나 저승담, 지혜담 등이 많이 조사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부산이라는 로컬적 특성을 반영 하듯 이야기꾼의 출생지가 비부산권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특수성에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 을 것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현황에 따른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특징 적 면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이야기판이 형성되는 메커니즘과 관련 하여 이야기꾼과 조사자 및 청중의 관계, 이야기꾼과 조사자의 관계가 결코 좋은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야기꾼 자체가 지니는 특징으로는, 현재 그들의 생활 세계는 전통적 방식의 구비설화를 구연할만한 상황이 아니므로 진정한 이야기의 세대가 아 니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그들은 유동사회 속에서 구심력 이 약화되어 가족담에 대한 구연력이 상대적으로 강함을 알 수 있었 다. 마지막으로, 직접화법보다는 간접화법을 통한 구연 경향이 강함도 부산지역 이야기꾼의 특징적 면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 구연력, 청중, 조사자 Ⅰ. 서론 최근 구비문학의 연행양상 가운데 이야기꾼 1) 에 대한 관심이 한층 1) 현재 이야기를 구연하는 표현의 주체 를 의미하는 용어로는 구연자, 화자, 연행자, 이야기꾼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비설화의 이야기 주체 를 의미하는 용어로는 이야기꾼 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본고에서도 이 용어를 사용함을 밝힌다.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73 고조되고 있다. 이야기를 구연하는 주체로서의 이야기꾼은 이야기판을 주도하는 중요한 존재이다. 이야기꾼은 누구로부터 들어서 기억에 저 장된 이야기를 구연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생산한다. 물론 자신의 고 유한 경험을 통한 이야기하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는 누구에게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이야 기꾼은 들은 이야기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구연하지는 않지만 그렇다 고 들은 이야기 그대로를 전달하는 존재도 아니다. 기억은 기록이 아니 므로 원천 이야기와 다르게 구연되기도 하고 여러 여건에 따라 내용을 부분적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야기하기 의 본질은 남에게 서 들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와 그것을 자신의 색깔에 맞게 창작하기 가 결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하기의 본질을 이렇게 환원할 때, 이야기판은 이야기꾼이라는 매개적 존재에 의해 활성화되기도 하고 작품의 유형이 다양화되기도 함을 알 수 있다. 유능한 이야기꾼은 들은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재구성 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야기꾼은 아예 구연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다. 결국, 구비설화가 연행되는 이야기판은 어떤 이야기꾼에 의해 주도되는가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지며 이야기의 생 명력도 판가름 난다. 그러므로 이야기판의 분위기가 신명을 통한 몰입 의 경지로 나아가거나 소격을 통한 거리두기로 나아가는 데에는 이야 기꾼의 역할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이야기꾼은 이야기판에서 절대적인 존재이다. 기존의 논의에 서도 이야기꾼의 이러한 위상에 주목하여 이야기꾼에 대한 논의를 다 양한 방향으로 진행해 왔다. 이야기꾼의 유형적 특징에 관한 논의, 2) 이 2) 황인덕, 유랑형 대중 이야기꾼 연구-양병옥의 경우-, 한국문학논총 25, 한국문학회, 1999a. 황인덕, 이야기꾼 유형 탐색과 사례연구, 구비문학의 연행자와 연행양 상, 한국구비문학회 편, 박이정, 1999b.

274 石 堂 論 叢 49집 야기꾼과 구연목록과의 상관성, 3) 이야기꾼의 구술적 특징이나 취향에 관한 논의 4)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야기꾼에 관한 기존 논의들은 개별적 이야기꾼에 관한 것 이 대부분이었으며 특정 지역의 이야기꾼 집단을 대상으로 한 논의는 찾기 어려웠다. 본고는 이점에 주목하여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구비설 화 이야기꾼을 대상 5) 으로 이야기꾼과 관련된 여러 현황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특징적 면모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는 몇몇의 유능한 이야기꾼에 집중하여 그 이야기꾼의 특징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의 보편적 이야기꾼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그간 부산지역의 구비문학을 대상으로 논의한 연구 성과들 6) 은 임재해, 구비문학의 연행론, 그 문학적 생산과 수용의 역동성, 구비문학 의 연행자와 연행양상, 한국구비문학회 편, 박이정, 1999. 3) 곽진석, 이야기꾼의 이야기 구성과 변이에 대한 연구, 서강대학교 석사학 위논문, 1982. 천혜숙, 이야기꾼의 이야기연행에 관한 고찰, 계명어문학 1, 계명어문 학회, 1984. 이수자, 이야기꾼 이성근 할아버지 연구, 구비문학연구 3, 한국구비문 학회, 1996. 신동흔, 이야기꾼의 작가적 특성에 관한 연구-탑골공원 이야기꾼들의 사 례를 중심으로-, 구비문학연구 6, 한국구비문학회, 1998. 4) 강성숙, 이야기꾼의 성향과 이야기의 특성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6. 이수자, 설화화자연구, 박이정, 1998. 황인덕, 이야기꾼의 한 고찰, 설화연구, 국어국문학회 편, 태학사, 1999c. 이복규, 이야기꾼의 연행적 특성, 구비문학의 연행자와 연행양상, 한국 구비문학회 편, 박이정, 1999. 5) 본고가 대상으로 삼은 부산지역 16개구군의 구비설화 이야기꾼 자료는 교 육과학기술부 지원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 사업 의 2010년 현지조 사 자료를 활용한 것이다. 2010년에는 부산시의 구비문학을 조사하였는데 현지조사 기간은 2010년 1월 5일부터 2010년 4월 28일까지였다. 6) 부산지역의 구비문학을 대상으로 논의한 기존 연구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권오경, 낙동강문화와 부산문화의 소통, 동남어문논집 22집, 동남어문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75 다소 제출된 상태이지만 구비설화의 이야기꾼을 집중적으로 다룬 논의 는 없었다. 그러므로 본고는 부산 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특징과 보 편적 구연력을 고찰하는 데 긴요한 작업이 될 것이며, 추후 다른 지역 과의 비교를 통하여 부산 지역의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특징과 위상을 점검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Ⅱ.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전반적 현황 7) 학회, 2006. 류종목, 구비문학에 표현된 부산정신, 한국민속의 전승양상과 인식의 틀, 민속원, 2006a. 류종목, 부산과 대마도 설화의 전승 양상과 유형별 비교, 한국민속의 전 승양상과 인식의 틀, 민속원, 2006b. 박유리 정규식, 낙동강 하구 구비전승 구연자의 장소성에 대한 인식 양 상, 동남어문논집 29집, 동남어문학회, 2010. 7) 현지조사는 주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이루어졌다. 예외적으로 제보자 의 자택에서 이루어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이 조 사지이다. 조사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의 수는 각 구군마다 차이가 있다. 전체 조사지는 85곳으로, 여전히 자연마을을 유지하고 있는 기장군, 강서구, 금정구 등은 각각 22곳, 12곳, 8곳의 조사지를 방문하였으며 그 외 동래구 5 곳, 영도구 4곳, 연제구 3곳, 수영구 6곳, 해운대구 5곳, 동구 2곳, 부산진구 3곳, 남구 2곳, 서구와 중구 각각 1곳, 사하구 3곳, 사상구 4곳, 북구 4곳 등 이다. 이 가운데 서구와 중구의 경우, 부산의 구도심지로서 전통적 구비문 학의 연행환경이 쇠퇴한 곳이라 판단하여 다른 지역에 비해 조사지의 수를 적게 책정하였다. 참고로 현재 파악 가능한 부산시의 전체 경로당 현황(2009년 12월 말 기준) 은 아래의 표와 같다. 따라서 부산시 경로당의 전체 현황과 대비되는 조사 지의 비율은 전체의 약 4.2%에 해당된다. 이는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현재 경로당이 운용되고 실질적인 상황(실제 조사를 나가 보면 모든 경로당에서 제보자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근의 몇몇 경로당이 하나의 거점 경로당을 중심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고 아예 폐쇄되어 이용 자체가 불가 능한 경우도 있다)이나 조사지역이 도시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276 石 堂 論 叢 49집 부산지역 구비문학의 연행양상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 8) 가운데 이야 기꾼과 관련되는 사항들을 요약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야기꾼의 여성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점이다. 조사된 이야기꾼의 남녀 성비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 제보자에 비해 남 성 제보자의 수가 적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구연 자료의 민요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점이다. 조사된 설화와 민요의 비율에서 민요의 비중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야기꾼의 남녀 성비와도 관련 되는 것으로 남성 이야기꾼의 수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셋째, 이야기 구연 편수에 따른 이야기꾼의 수에서는 적은 편수 를 구연한 사람이 많은 편수를 구연한 사람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오늘날의 상황에서 당연히 예상되는 결과였으나 조사 결과 수치상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이야기의 유형은 대개 가족담, 9) 도깨비담, 동물담, 지명유래담 등으로 비교적 제 한적이었다. 그 가운데 가족관계를 다룬 가족담이 가장 많이 조사되었 다. 다섯째, 이야기꾼의 출생지가 비부산권인 경우가 부산권인 경우보 다 다소 많았다는 점이다. 이는 부산의 지역적, 역사적 특수성과 연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의 논의를 위한 조사지로는 충분하리라 판단된다. 지역 구분 강 서 금 정 기 장 남 동 동 부산 래 진 북 사 상 사 하 서 수 영 연 제 영 도 중 해운 대 합 경로당수 127 120 207 160 62 127 225 129 117 151 71 66 109 68 29 209 1,977 8) 정규식, 부산지역 구비설화의 구연상황에 대한 비판적 검토, 구비문학과 연행양상, 2010년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 현장조사사업단 학술대회 발표집, 2010, 215~238쪽. 9) 본고에서는 가족담 을 포괄적 개념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야기의 내용이 부부, 부자, 고부, 형제 등과 같은 가족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유형 을 이에 포함시켰다.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77 1. 이야기꾼의 여성 편중성 아래의 표에서 확인되는 이야기꾼의 남녀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 이 야기꾼이 남성 이야기꾼보다 훨씬 많음을 알 수 있다. [표 1] 이야기꾼의 남녀 분포 지역 강 금 기 구분 서 정 장 남 동 동 부산 래 진 북 사 사 상 하 서 수 연 영 영 제 도 중 해운 대 합 남 4 5 16 0 3 7 4 0 1 2 0 2 3 1 0 0 48 녀 8 9 12 2 6 10 0 1 2 8 0 15 3 3 2 6 87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기장군과 부산진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 역에서 여성 이야기꾼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근 본적인 이유는 현재의 구비문학 연행환경에서 남성 제보자들을 만나기 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판단된다. 실제 연구자가 방 문한 많은 조사지에서 남성 제보자들과의 만남이 잘 성사되지 않았다. 마을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경로당 내에 할머니방과 할아버지방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할아버지방에는 아예 사람들이 없는 경우가 상당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남성 제조자들과의 접촉이 원천 적으로 차단될 수밖에 없었다. 10) 이는 남성의 경로당 기피현상, 여성장 수현상, 남성의 사회활동 등에 기인한다고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므로 부산지역 구비설화의 여성 이야기꾼 편중 현상은 여성들이 남성들 에 비해 더 많은 이야기를 구연했다기보다는 남성 제보자들을 많이 만 나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발생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0) 몇몇 지역에서는 현지조사를 나가기 이전에 미리 노인회장님과 연락하여 할아버지들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러한 방법도 별반 효용이 없었다.

278 石 堂 論 叢 49집 여성 이야기꾼 편중성의 또 다른 이유는, 남성들이 지니는 구비문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연유한다고 할 수 있다. 실제, 현지조사에서 남성 제보 자들을 어렵게 만났을 지라도 할아버지들은 그런 거 조사해서 뭐 할라꼬? 라고 하면서 구비문학의 가치 혹은 구비문학 조사의 취지나 목적에 대하여 쉽게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야기 같은 것은 쓸모없는 허황된 것 이라고 여기면서 구연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11) 물론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를 조사자와 제보자의 인간적 신뢰관 계인 라뽀(rapport)의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라뽀는 현지조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개념으로 조사 의 승패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부산지 역 구비문학의 연행환경에서 라뽀의 형성이 조사의 필요충분조건은 아 니라 할 것이다. 라뽀의 형성 역시도 기본적인 조건하에서 가능하다. 처음부터 마음을 닫고 조사자들을 반기지 않는 경우에는 라뽀의 형성 기회조차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사의 취지나 목적에 쉽게 동의 하지 않기 때문에 청중이나 조사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판이 형 성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수건이나 음료수, 막걸리 등 조사자가 제 공하는 사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구연을 거부하는 경향을 보 였다. 그러면서 화투, 장기, 바둑 등 기존의 놀이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니 얼른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기도 했다. 12) 11) 사하구 당리동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곳의 경우, 연구자가 방문했을 때 10여 명 정도의 할아버지들이 경로당 밖에서 바둑이나 장기를 두고 계셨 다. 연구자가 조사의 목적과 취지를 이야기하면서 경로당 안으로 들어가 서 이야기를 좀 해달라고 하자 한 분도 이에 응하지 않았다. 12) 경로당에서 화투판이 벌어지는 것은 상당히 보편적인 현상이다. 화투판의 몰입이 구비문학 조사에 방해가 되는 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비슷하다. 하 지만 화투판의 몰입도는 남성이 훨씬 강하다. 여성들은 조사자들이 방문하 면 화투판을 잠시 멈춰서 조사에 응해주는 경향이 강하지만 남성들은 그 렇지 않고 계속적으로 화투판을 유지하는 경향이 강했다.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79 남성 제보자들의 이러한 측면은 여성 제보자들과의 두드러지는 차이 이다. 여성들의 경우, 구비문학 조사의 목적이나 취지를 설명하면 쉽게 동의하면서 적극적으로 구연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야기는 다 거짓 말이라고 하면서도 추운 날씨에 조사자들이 힘들게 조사하러 왔으니 수고로움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구연해주는 측면도 있었 다. 13) 또한 조사자들의 방문으로 늘 반복되어 지루했던 일상에서 벗어 나 재미난 옛날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하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성 제보자들로부터 이런 반응 을 얻을 수는 없었다. 바로 이러한 측면들에 의해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판에서 여성 이야기꾼의 편중성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 구연 자료의 민요 편중성 여성 이야기꾼의 편중성과 함께 고찰해야할 것이 민요와 설화의 비중이 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남성 제보자들을 많이 만나기 어려운 구비문학 연행상황에서 민요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표 2] 조사된 설화와 민요의 편수 14) 지역 강 금 기 구분 서 정 장 남 동 동 부산 래 진 북 사 사 상 하 서 수 연 영 영 제 도 중 해운 대 합 설화 37 44 39 8 20 35 12 2 9 19 0 28 17 11 4 11 296 민요 145 139 173 27 46 36 37 61 21 44 4 21 25 55 13 43 890 13) 여성 제보자들의 이러한 측면은 남성 제보자들에게서 잘 확인되지 않는 배 려심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 자체의 가치를 인식한다기보다 사람 에 대한 예우의 차원에서 이야기를 구연하는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4) 구연한 자료가 설화로 분류되려면 구연 내용에 분명한 이야기성 이 존재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당산제의 유래를 사실을 바탕으로 구연하였거나 개 인적 관점을 담아 구연한 경우는 설화로 분류하지 않았다. 이는 한국구비 문학대계 개정증보사업 현장조사단에서 제시한 조사의 방침이기도하다.

280 石 堂 論 叢 49집 이러한 결과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여성 제보 자의 수가 남성 제보자의 수에 비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 할 수 있 다. 하지만 그것만을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말 수는 없다. 연구자는 이러한 결과의 원인을 갈래적 차이, 연행방식의 차이, 기록성 과 구비성의 차이 등에서 찾고자 한다. 우선 민요와 설화의 갈래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민요는 음악적 요소 가 강한 갈래이므로 가사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 구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설화는 민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 용 중심이기 때문에 서사적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면 구연 자체가 불가 능한 경우가 많다. 15) 그러므로 설화에 비해서 민요가 구연자의 장기 기억의 저장고에 저장되어 있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민요의 전승 편수가 설화보다 월등이 높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연행방식의 차이이다. 민요와 이야기는 연행의 방식에서 다 소 차이가 있다. 이야기의 연행처럼 듣는 사람을 필수적으로 전제하는 것을 대상적 연행 이라 한다면 민요처럼 듣는 사람이 없어도 창자가 자기 신명에 따라 연행 가능한 것을 자족적 연행 이라 할 수 있다. 16) 이런 측면에서 전통적인 구비문학 연행상황이 파괴된 오늘날에는 이야 기를 주고받을 대상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반면 민요의 경우는 대상 이 없더라도 혼자서 구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설화에 비 해 전승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설화의 구연력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쇠퇴되어 가고 민요의 구연력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쇠퇴되어 15) 일반적으로 설화의 전승은 주로 구조에 바탕을 두며 민요의 전승은 가사 에 기반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조사를 해 보면, 이야기를 시작한 뒤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 야이기를 전개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는 반면 민요의 경우에는 구연 중에 가사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흥얼거리면서 노 래를 끝내는 경우를 자주 접할 수 있었다. 16) 임재해, 앞의 논문(1999), 26쪽.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81 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려해봄직한 것은 구비성과 기록성의 문제이다. 구비전 승물이 기록되면 구비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현지조사를 하 다 보면 그 지역과 관련된 지명전설이나 효자열녀 이야기에 대한 기록 물들을 제시하면서 그런 이야기는 나는 모르고 책에 다 있다 고 하거 나 아예 자료집을 가지고 와서 내용을 읽어주려고 하는 경우가 있 다. 17) 마찬가지로 민담형 설화의 경우 전통적 구비물들이 대부분 동화 집 등으로 기록되어 출판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그로 인해 구비성이 상 실되어 간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비해 민요의 경우 상대적으 로 기록화가 덜 이루어지고 있음도 사실이다. 따라서 음성언어를 근간 으로 하는 구비설화와 민요는 이제 운명을 조금 달리 한다고 할 수 있 다. 민요는 여전히 듣고 부르는 것 으로 이해되고 있는 반면 설화는 읽는 것 으로 이해되어 문자언어의 속성으로 편입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 역시 설화의 구연력이 현저히 약화되는 원 인 가운데 하나일 수 있을 것이다. 18) 3. 이야기꾼의 가변적 구연력 우퍼(Leza Uffer)는 이야기꾼의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였 다. 19) 그 가운데 일시적 이야기꾼과 의식 있는 이야기꾼은 부산지역 17)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두호마을의 윤학줄(남, 76)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제보자는 이야기를 직접 구연하는 것보다 문화원에서 발간한 자료집을 보 는 것이 더 좋다고 하면서 자료집을 가지고 와서는 거기에 있는 내용을 참조하여 구연하기도 했다. 18) 정규식, 앞의 글, 236~237쪽. 19) 우퍼(Leza Uffer)는 이야기꾼을 수동적 이야기꾼(passive storyteller), 일 시적 이야기꾼(occasional storyteller), 의식 있는 이야기꾼(conscious storyteller) 등으로 구분하였다. 이 가운데 본고에서는 일시적 이야기꾼 과 의식 있는 이야기꾼 의 개념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우퍼가 분류한

282 石 堂 論 叢 49집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유형을 파악하는데 상당히 긴요하다. 일시적 이 야기꾼은 이야기판에서 가변적이면서 일시적 구연능력을 갖춘 상태로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만 이야기꾼의 기능을 하는 구연자이다. 이는 유능한 이야기꾼이라 할 수 없으며 누구나 이에 해당될 수 있다. 반면 의식 있는 이야기꾼은 구연능력이 주위사람들에게 알려질 만큼 두드러 진 구연자이다. 이는 고정적이면서 항구적인 구연능력을 갖춤과 동시 에 독자성과 개성을 지닌 이야기꾼에 해당한다. 20) 또한 데그(Linda Degh)는 일시적 이야기꾼과 의식 있는 이야기꾼을 기억력, 예술적 표 현태도, 풍부한 소재, 경험이나 체험, 구연 목록의 전환 능력 등의 기준 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였는데, 21) 우퍼와 데그의 이러한 구분은 부산지 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경우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편수 강 서 금 정 [표3] 구연 편수에 따른 이야기꾼의 수 기 장 남 동 동 래 부산 진 북 사 상 사 하 서 수 영 연 제 영 도 중 해운 대 1 5 6 14 1 4 10 1 0 1 3 0 9 2 3 0 1 60 2 5 1 12 0 1 1 1 1 1 5 0 6 2 0 2 5 43 3 1 2 2 0 3 3 1 0 0 2 0 1 1 0 0 0 16 4 0 1 0 0 0 1 0 0 0 0 0 1 0 0 0 0 3 5 22) 1 4 0 1 1 2 1 0 1 0 0 0 1 1 0 0 13 합 이야기꾼의 유형에 관해서는 Linda Degh, Folktales and society, Translated by Emily Schossberger, Bloomington, Indiana Univ. press, 1969, p. 174. 20) 황인덕, 앞의 논문(1999c), 587쪽. 21) Linda Degh, Folktales and society, Translated by Emily Schossberger, Bloomington, Indiana Univ press, 1969, pp. 166~172. 22) 5 에 해당하는 항목은 5편 이상을 구연한 이야기꾼의 수 로 이른바 비교적 많은 이야기를 제공한 이야기꾼의 수에 해당한다.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83 제시된 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부산지역 구 비설화 이야기꾼들은 1~2편의 적은 이야기를 구연한 사람들 수가 4~ 5편의 비교적 많은 이야기를 구연한 사람들의 수에 비해 압도적 우위 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총 135명의 이야기꾼 가운데 1~2편을 구연한 사람은 103명으로 전체의 약 76%를 차지하는 반면 4~5편을 구연한 사람은 16명으로 전체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구연력이 가변적인 일시적 이야기꾼이 구연력이 고정적인 의 식 있는 이야기꾼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5편 이상을 구연한 제보자는 영도구의 김명임(여, 78), 연제구의 고 계순(여, 80), 동래구의 병태주(여, 82) 주옥생(여, 80), 동구의 권남희 (여, 85), 금정구의 차옥자(여, 75) 박용진(남, 77) 김소돌(남, 78) 안 종네(여, 76), 부산진구의 김병호(남, 91), 남구의 이월순(여, 80), 사상 구의 손순자(여, 71), 강서구의 김기일(남, 82) 등 등 총 13명이다. 남자 가 4명, 여자가 9명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훨씬 많으며 연령별로는 70 대가 6명, 80대가 6명, 90대가 1명으로 확인되었다. 주로 7~80대가 주 축을 이루었다. 5편 이상의 의식 있는 이야기꾼 가운데 대표적인 이야기꾼들이 구연 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우퍼와 데그가 분류한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됨 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은 이야기를 구연한 강서구의 김기일은 <훈장 장가 보낸 학동>, <말 천 마리를 구해 묘 쓰고 발복한 막내아들>, <며 느리가 준 지렁이 국을 먹고 눈을 뜬 봉사 시어머니>, <징검다리를 놓 아준 효자 삼 형제>, <점을 잘 보아 대접 받은 봉사 부자>, <과거에 합격할 꿈을 잘 해몽한 할머니>, <꿈 이야기 안 한 덕분에 정승 딸과 중국 공주와 혼인한 머슴>, <부인 항문에다 호박범벅 먹으라고 한 남 편>, <이상하게 들리는 까마귀 소리>, <옹달샘 물맛보다 더 좋은 것>, <속병을 고친다며 남의 딸에게 못된 짓을 한 감 장사>, <파리를 훈련시킨 아기장수>, <함안 읍네 문칠네 복과 석숭장제 복>, <돈 욕

284 石 堂 論 叢 49집 심에 아들(남편)을 죽인 어머니와 부인>, <사돈끼리 소를 바꿔 타고 간 사연>, <코에서 나온 쥐를 따라가서 부자 된 부부>, <정씨가 부자 될 자리에 배씨가 부자 된 사연>, <며느리보다 더한 구두쇠 시어머니 와 시아버지>, <천년 묵은 지네와 산 사람> 등 총 19편의 이야기 23) 를 구연하였다. 또한 영도구의 김명임은 <거제 옥좌수와 인연이 되지 않 은 처자>, <못갈 장가 이야기>, <메밀밭에 죽은 여인과 메밀꽃 냄 새>, <호랑이 담뱃불 이야기>,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며느리 의 입방정으로 승천 못한 시아버지>, <여자들의 입방정 때문에 멈춘 띠섬>, <금강산으로 가다 멈춘 울산바위> 등 총 8편을 구연하였다. 24) 이러한 의식 있는 이야기꾼들은 데그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이야기에 대한 기억력이 우수하고 구연할 때 진지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면서 흥 미와 재미를 가미하면서 구연하는 예술적 태도가 남다르며 다양하고 풍부한 소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하면서 구연 목록을 적절하게 전환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꾼은 이 야기판을 주도하면서 청중들이 적극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이야기판의 몰입도를 증진시켰다. 반면 1~2편을 구연한 사람들은 동일한 소재의 이야기를 돌아가면서 구연하던 중에 자기 차례가 되었기 때문에 구연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구연 목록의 전환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하나의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그 다음 이야기로의 전환이 불가 능하여 다른 사람에게 구연 기회를 떠넘기는 경향이 강함을 알 수 있 었다. 비교적 설화가 많이 조사된 기장군의 경우 1~2편의 적은 편수를 제 공한 이야기꾼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4~5편의 많은 편수를 제공한 23) 본고에서 제시하는 구비설화의 제목은 이야기의 중심 내용이 제목에 드러 나도록 설정한다는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사업 현장조사단의 지침에 따른 것임을 밝힌다. 24) 8편을 구연한 사람은 연제구의 고계순, 금정구의 차옥자 등 2명이 더 있다.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85 이야기꾼이 한명도 조사되지 않았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기장군은 현재까지도 농사를 짓거나 고기잡이를 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으로 자연마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편수를 제공해 주는 유능한 이야기꾼이 많으리라 예상했으나 결과는 그러하지 않았다. 4. 이야기 유형의 제한성 이번에 조사된 부산지역 구비설화의 유형은 상당히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 총 296편의 이야기 가운데 218편의 이야기가 아래의 표에서 확인되는 동물담, 도깨비담, 가족담, 지명유래담 등에 해당되는 이야기 이다. 전국적 광포성을 보이는 이인담이나 아기장수 이야기, 저승담 혹 은 지혜담 등은 전체에서 1~2편 정도만이 조사되고 있어 특정 유형에 대한 편중성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표4] 이야기 유형에 따른 구연 편수 지역 편수 강 서 금 정 기 장 남 동 동 부산 래 진 북 사 상 사 하 서 수 영 연 제 영 도 중 해운 대 합 동물담 1 6 6 0 7 1 0 1 1 9 0 4 3 2 3 1 45 도깨비담 3 11 6 1 10 6 1 1 4 2 0 3 4 0 1 2 55 가족담 9 2 7 0 3 15 1 0 2 7 0 12 5 3 0 7 73 지명 유래담 2 14 11 0 0 7 6 0 0 1 0 1 1 2 0 0 45 제시된 표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들 이 제공한 이야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바로 가 족담임을 알 수 있다. 시부모와 며느리에 관한 이야기, 부부이야기, 효 자 이야기 등 여러 형태의 가족담이 확인되었다. 가족담 가운데는 며느

286 石 堂 論 叢 49집 리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조사되었는데 가족담 전체 73편 가운데 20편이 며느리에 관한 이야기였다. 또한 위의 표에서 확인되듯이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유형이 도깨비담이라는 점이다. 바다 도깨비인 해치 이야기나 도깨비불 이야기 등이 서구와 영 도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동물담의 경우, 호랑이 이야기가 가장 많이 조사되었다. 동물담 전체 45편 가운데 29편의 이야기가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조사를 하 면서 여우나 늑대와 같은 야생동물에 관한 이야기나 개나 소 같은 가 축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연해달라고 유도했으나 비교적 적은 편수만이 조사되었다. 지명유래담의 경우, 금정구와 기장군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집중 적으로 조사되었다. 금정구와 기장군의 경우 자연마을의 영향으로 인 해 이들과 관련된 전설들이 전승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동래 구의 경우 이곳이 근대이전 부산의 오랜 중심지였기 때문에 역사적 사 건과 관련된 지명관련 이야기들이 다소 전승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 었다. 부산진구의 경우, 조사된 이야기 총 12편 가운데 6편이 모두 지 명유래담일 정도로 지명유래담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 은 지역적 특수성이라기보다는 이야기판의 분위기나 이야기꾼의 구연 목록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5) 특기할만한 점은 남구의 경우, 제시된 유형에 해당되는 이야기로는 도깨비담 1편만이 조사되었다는 점이다. 이 지역에는 이월순이라는 유 능한 이야기꾼이 있었는데 이 이야기꾼은 혼자서 7편을 구연하였지만 25) 박용래(남, 86)가 구연한 3편의 이야기 <당감동 지명에 관한 유래>, <바 다와 산이 뒤바뀐 선암사 이야기>, <새마이 골짜기와 애기성 지명에 관한 유래>와 김병호(남, 91)가 구연한 3편의 이야기 <하마정과 정묘사에 관한 이야기>, <초읍의 우보골과 모노골의 명칭에 관한 유래>, <해받이 고개 이야기> 등이 모두 지명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이들은 집중적으로 지명 관련 이야기를 구연하였다.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87 모든 이야기가 남녀의 성적인 관계를 담은 외설담이었다. 26) 이 이야기 꾼은 특이하게 다른 유형에 관해서는 흥미를 보이지 않았으나 외설담 을 구연할 때는 아주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구연하였다. 이야기의 유형이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한 지역은 기장군이었다. 이 지역은 동물담, 도깨비담, 가족담, 지명유래담 등이 비슷한 비중으로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외에 저승에 갔다 온 이야기인 저승담이나 고난과 위기의 상황을 잘 극복한 지혜담 등도 조사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구연목록의 다양성이 비교적 잘 유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5. 이야기꾼 출생지의 비부산권 강세 부산지역 구비설화의 연행환경에서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는 것 은 이야기꾼들의 출생지라 할 수 있다. 부산이라는 지역이 함의하는 역 사적, 지리적, 문화적 로컬리티(locality)는 상당히 다양하다. 그 가운데 개방성( 開 放 性 ), 혼효성( 混 淆 性 ), 잡박성( 雜 駁 性 ) 등은 많은 연구자들이 지적한 것들이다. 부산이라는 지역은 그만큼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거부감 없이 수용하면서 부산만의 고유한 문화적 특수성을 양산해 놓 았다는 말이다. 이러한 부산의 로컬적 특징에 비춰볼 때, 부산지역 구 비설화 이야기꾼의 출생지 분포는 아래의 표와 같이 비부산권 출생자 가 다소 많게 확인된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26) 구연 목록은 다음과 같다. <신이 나고 혼이 나는 신혼여행>, <코 풀 때 질 식사한 이야기>, <방귀쟁이 딸의 호각소리>, <변강쇠의 성기를 치워달라 고 해서 생긴 조치원>, <부인이 준 담치를 그것으로 알고 과거 보러간 사 람>, <동냥 귀는 어두워도 좆 귀는 밝은 부인>, <길이만 좀 더 길게 해 주소> 등이다.

288 石 堂 論 叢 49집 [표 5] 이야기꾼의 출생지 분포 구분 지역 강 서 금 정 기 장 남 동 동 래 부산 진 북 사 상 사 하 서 수 영 연 제 영 도 중 해운 대 합 부산 8 5 23 1 0 3 2 1 1 5 0 5 1 1 0 0 56 비부산 4 9 5 1 9 14 2 0 2 5 0 12 5 3 2 6 79 표에서 확인되듯이 동일한 행정구역상의 부산이라 할지라도 출생지 의 분포도는 도심지역과 비도심지역의 차이가 현저함을 알 수 있다. 여 전히 자연마을이 유지되고 있는 기장군과 강서구에서는 토박이 이야기 꾼들이 많이 조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 두 지역을 제외한 나 머지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토박이가 아닌 타지역에서 이주하여 정착한 이야기꾼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기장군과 강서구는 비교적 최근에 양산과 김해에서 부산시로 편입된 지역이므로 아직 농업과 어업 등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지역으로서 완전한 도시라고 규정짓기 어려운 곳이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서 토박 이 이야기꾼의 비중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현재 부산 지역 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지역이 해운대구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은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으로 외부 로부터의 유입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그러한 사실을 반영하듯, 해 운대구에서 확인된 이야기꾼 6명 모두는 비부산권 출생자들이었다. 27) 27) 실제 해운대구의 6명의 이야기꾼들의 출생지는 충청도를 비롯하여 경북 포항, 경북 영천, 경남 진주, 경남 사천, 경남 양산 등의 분포를 보였다.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89 Ⅲ.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특징 이야기판에서 이야기꾼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이야기판 자체가 이야 기꾼에 의해서만 견인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사회와 같이 구비문학의 연행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는 의식 있는 유능한 이야기꾼의 역할이 상 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야기판에 이야기꾼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판의 구성 요소는 다양하다. 특히, 이야기꾼과 청중, 조사자의 관계는 이야기판의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야기판에서 이야기꾼과 청중의 역할 분담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가변적이다. 한 사람의 이야기 생산자는 그 이야기 구연이 끝나고 다른 이야기가 시작 되면 수용자로 역할이 바뀐다. 이러한 가변적인 역할 바꿈은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 연행 도중에도 청중 은 연행에 참견하고 개입하며 간섭한다. 또한, 연행현장에서 이야기판 이 잘 형성되려면 이야기꾼과 청중 모두 똑같은 상황에 있어야 한다. 이 조건은 사람들이 서로 대면해서 직접적인 상호 관련을 맺고 있는 상황 안에서만 의사교환 행위가 형성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야기꾼 은 청중을 알고 있으며 그들과 특별한 관련을 맺고 있어야 이야기판이 활성화된다. 이야기꾼은 구연되는 이야기에 대한 조사자의 공감여부에 대해 민감 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이야기꾼과 조사자 사이에서는 이야기가 해석되고 의미가 형성되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규범과 기호체계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의사소통 상황에서 이야기꾼 과 청중이 공유하게 되는 약호(code)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들은 동일 한 공동체로서 같은 언어로 공유하고, 가치, 신앙, 지식 등과 같은 배경 지식을 공유하고 있을 때 이야기판은 활성화된다. 28) 28) 정우철, 이야기판의 소통과 내면화 연구, 경북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90 石 堂 論 叢 49집 또한 이야기꾼의 구연활동은 개인적인 구비예능행위이면서 동시에 일정한 사회적 활동이기도 하다. 이야기꾼과 이야기 구연의 사회적 성 격은 이야기판의 성립동기나 변화과정을 중심으로 한 미시적 관점에서 주목될 수 있으며 시대적 상황에 따른 여러 요인과의 관련성을 고려한 거시적 측면에서도 논의될 수 있다. 29) 그러므로 특정 지역 이야기판에 서 확인되는 이야기꾼의 특징을 고찰하기 위해서는 이야기판 형성의 메커니즘과 더불어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인 존재인 이야기꾼 자체의 특 징적 면모를 살펴야 할 것이다. 우선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판의 메커니즘을 2장에서 확인한 항 목들과 관련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이야기꾼의 남녀 성비의 편중성이 나 민요의 편중성에서 확인되듯 남성들이 주도하는 구비설화 이야기판 의 조성이 원활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민요는 여성이 설 화는 남성이 잘 구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조사된 부산지역 구비문학의 연행환경에서는 그러한 결과를 발현하지 못했다. 여성 이야기꾼에 의해 주도되는 이야기판이 훨씬 많이 조사되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온 근본적인 원인이 남성들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 라면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판은 결코 좋은 조건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야기꾼과 청중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이들의 관계는 비교적 고정적이라 할 수 있었다. 이야기판의 활성화 전략에는 세 가지가 있 다. 관습적인 동의 하에 자연스럽게 돌려가며 이야기하기,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동반하여 의무적으로 이야기하게 하기, 주고받으면서 이야기 하기 30) 등이 그것이라 할 수 있다. 청중들이 몰입하고 활성화된 이야 2010, 23~24쪽. 29) 황인덕, 앞의 논문(1999c), 620쪽. 30) 심우장, 이야기하기의 구술성에 대하여, 구비문학연구 24, 한국구비문 학회, 2007, 410~421쪽.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91 기판은 이러한 세 가지의 전략들이 복합적으로 동원되면서 진행된다. 하지만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판의 경우, 앞서 제시한 표3에서 확 인되는 바와 같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1~2편의 이야기를 구연한 사람 이 절대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이야기꾼과 청중이 서로 가변적인 역할 분담을 통하여 생산자와 수용자의 위치를 번갈아 가면 서 이야기판을 형성해 나아가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아울러 특정 지역 에서는 이야기판 자체가 유능하고 의식 있는 이야기꾼에 의해 주도되 고 있어 생산자와 수용자의 위치가 고정되어 버려 이야기꾼과 청중의 메커니즘이 잘 작동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야기꾼과 조사자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았다. 많은 지역에서 조사 가 이루어지 않았으며 서구의 경우 한편도 조사되지 않았고 북구나 중 구는 각각 2편과 4편이 조사되었을 뿐이다. 많은 제보자들이 이야기를 구연해 달라고 하면 일단 이야기하기를 거부하였다. 조사자들을 외부 인으로 인식하여 공동체 의식을 가지지 않는 경향이 강했다. 몇몇 지역 에서는 화투나 바둑, 장기, TV시청 등의 오락거리에 방해가 되는 이방 인으로 인식하여 구연자체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들이 이번 조 사에서 확인된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판의 특징적 면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이야기꾼 자체의 특징적 면모를 살펴보자. 표4에서 확인되 듯이 부산지역 구비설화의 유형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는 시대의 변 화에 따른 생활환경의 변모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일 상 속에서 구비설화 이야기판이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 유형의 구비전승력이 약화되는 것은 당연 한 결과이다. 그 결과 화석화되어 비교적 전승력이 강한 몇몇의 유형들 만이 전승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구비설화를 이야기하기 보 다는 일상사를 대화하면서 생활하고 이야기듣기 보다는 TV보기에 익 숙한 생활세계 속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유형의 이야기가

292 石 堂 論 叢 49집 전승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그들은 진정한 이야기의 세대 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조사된 이야기꾼의 연령은 대부분 70~80대이다. 실제 현지조사를 해보면 많은 경우, 그런 소리나 이야기 잘 하는 할배 (할매)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거나 옛날에는 알았는데 오 래되어 다 잊어버렸다 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부산지역에 거주하 시는 70~80대의 어르신들은 대략 30~40여 년 전부터 농사를 짓지 않 거나 짓더라도 기계의 힘으로 경작했기 때문에 생애의 1/3이상을 전통 적 방식의 구비문학을 연행할 수 있는 여건 속에 살지 않았다. 이는 환 경의 변화와 대중매체의 발전과 연관되어 있다. 농사를 짓지 않거나 기 계의 힘을 빌게 되니 시간이 많이 생기게 되고 그때부터 서서히 대중 매체에 노출되어 매체를 통해 접하는 것들이 전통적 구비문학을 대체 하게 되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31) 그 결과, 자신들이 현재 흥미 있어 하고 즐기는 대상, 다시 말해 잘 할 수 있는 대상은 옛날 노래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그들 스스로 자신들은 이야 기를 잘 할 수 있는 최상의 이야기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 한 듯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야기의 네 가지 유형 가운데서도 가족담이 가장 많이 조사된 것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입장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홀로 살거나 자식들과 떨어져 생활하면서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서 화투치고 TV보기를 주로 하는 그들의 생활세계 내에서 가장 높은 관심사는 아들이나 며느리, 손자나 손녀, 남편 등 가족 구성 원들일 것이다. 그러므로 효, 열, 우애, 신의 등과 같은 가족적 가치의 소중함을 실감하면서 하루하루를 생활할 것이므로 다른 유형의 이야기 보다 가족담의 구연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지역 구비설 31) 정규식, 앞의 글, 233~234쪽.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93 화 이야기꾼들의 비부산권 출생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부산이라는 지 역이 상업화, 도시화, 산업화 등의 현대사회의 표상들이 강하여 혈연 혹은 지연보다는 개별적 이익을 우선하는 유동사회의 특징과도 관련된 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의 이야기꾼은 청중들과의 유대감이 약하고 개인적인 능력을 우선시하며 이야기판을 함께 공유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소유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에 조사된 부산지역 구비설 화 구연자들에게서 이러한 특징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들은 직접화법보다는 간접화법 을 통해 구연하는 경향이 강함을 알 수 있었다.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하면서 ~~했습니다 가 아니라 ~~했답니다 와 같은 간접화법을 통 해 구연하는 것은 전달자적 이야기꾼 32) 의 특징이다. 이는 유능하고 의 식 있는 이야기꾼이 아닌 일시적 이야기꾼들에게 확인되는 면모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러한 간접화법을 통해 구연하는 이야기꾼을 상당히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이야기꾼은 전달하기와 창 작하기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면서 구연할 때 유능한 이야기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간접화법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전달하기에 비중을 많 이 둔다는 것이므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창작하기를 거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들에게 이러한 현상이 많이 나 타난다는 것은 현상황하에서는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Ⅳ. 결론 지금까지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과 관련된 전반적인 현황과 특 32) 임재해, 설화작품의 현장론적 분석, 지식산업사, 1991, 274~279쪽.

294 石 堂 論 叢 49집 징적 면모들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야기군의 여성 편중 현상이 두 드러짐과 설화에 비해 민요의 편중성이 강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 이야기꾼을 만나기 어려운 구연환경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야기꾼의 구연력이 고정적이지 못하고 가변적 임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의식 있고 유능한 이야기꾼보다 일시적인 이 야기꾼이 많이 확인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유형이 가 족담, 도깨비담, 동물담, 지명유래담 등으로 한정되어 있음도 확인하였 다. 전국적 광포성을 보이는 이인담이나 저승담, 지혜담 등이 많이 조 사되지 않는 점은 특기할만했다. 아울러 부산이라는 로컬적 특성을 반 영하듯 이야기꾼의 출생지는 비부산권이 강세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특수성에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현황에 따른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특징적 면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이야기판이 형성되는 메커니즘과 관련하여 이야기꾼과 조사자의 청중의 관계, 이야기꾼과 조사자의 관계가 결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야기꾼 자체가 지니는 특징으로는, 현재 그들의 생활 세계는 전통적 방식의 구비설화를 구연 할만한 상황이 아니므로 진정한 이야기의 세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는 점이다. 아울러 그들은 유동사회 속에서 구심력이 약화되어 가족담 에 대한 구연력이 상대적으로 강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직접 화법보다는 간접화법을 통한 구연 경향이 강함도 부산지역 이야기꾼의 특징적 면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 제시한 현황과 특징들이 부산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인지 전 국적인 현상인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추후 타지역의 이야기 꾼 집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본고의 논의에 대한 적절성 이 검토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야기꾼뿐만 아니라 이야기판을 구성하 는 청중, 조사자, 구연환경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펼쳐 부산지역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95 구비설화의 연행양상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는 연 구자의 추후 과제로 삼겠다. 이 논문은 2011년 1월 31일에 투고 되어, 2011년 2월 7일부터 2월 25일까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011년 2월 28일 편집위원회에서 게재 결정된 논문임.

296 石 堂 論 叢 49집 참고문헌 강성숙, 이야기꾼의 성향과 이야기의 특성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 학교 석사학위논문, 1996. 곽진석, 이야기꾼의 이야기 구성과 변이에 대한 연구, 서강대학교 석 사학위논문, 1982. 권오경, 낙동강문화와 부산문화의 소통, 동남어문논집 22집, 동남 어문학회, 2006. 류종목, 구비문학에 표현된 부산정신, 한국민속의 전승양상과 인식 의 틀, 민속원, 2006., 부산과 대마도 설화의 전승 양상과 유형별 비교, 한국민속 의 전승양상과 인식의 틀, 민속원, 2006. 박유리 정규식, 낙동강 하구 구비전승 구연자의 장소성에 대한 인식 양상, 동남어문논집 29집, 동남어문학회, 2010. 신동흔, 이야기꾼의 작가적 특성에 관한 연구-탑골공원 이야기꾼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구비문학연구 6, 한국구비문학회, 1998. 심우장, 이야기하기의 구술성에 대하여, 구비문학연구 24, 한국구 비문학회, 2007. 이복규, 이야기꾼의 연행적 특성, 구비문학의 연행자와 연행양상, 한국구비문학회 편, 박이정, 1999. 이수자, 이야기꾼 이성근 할아버지 연구, 구비문학연구 3, 한국구 비문학회, 1996. 이수자, 설화화자연구, 박이정, 1998. 임재해, 구비문학의 연행론, 그 문학적 생산과 수용의 역동성, 구비 문학의 연행자와 연행양상, 한국구비문학회 편, 박이정, 1999. 임재해, 설화작품의 현장론적 분석, 지식산업사, 1991.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97 정규식, 부산지역 구비설화의 구연상황에 대한 비판적 검토, 구비문 학과 연행양상, 2010년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 현장조사 사업단 학술대회 발표집, 2010. 정우철, 이야기판의 소통과 내면화 연구, 경북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0. 천혜숙, 이야기꾼의 이야기연행에 관한 고찰, 계명어문학 1, 계명 어문학회, 1984. 황인덕, 유랑형 대중 이야기꾼 연구-양병옥의 경우-, 한국문학논 총 25, 한국문학회, 1999. 황인덕, 이야기꾼 유형 탐색과 사례연구, 구비문학의 연행자와 연행 양상, 한국구비문학회편, 박이정, 1999. 황인덕, 이야기꾼의 한 고찰, 설화연구, 국어국문학회 편, 태학사, 1999. Linda Degh, Folktales and society, Translated by Emily Schossberger, Bloomington, Indiana Univ press, 1969.

298 石 堂 論 叢 49집 Abstract A Study on the Current Situation and Distinct Features of Storytellers of Folk tales in the Busan Area Chung, Ku-Sik The purpose of this paper, the Busan area to target options storyteller tales, storytellers and reviewed related to the Current Situations and related Distinct Features is investigated. Through he existing discussions on specific are as of the individual storyteller, but the accumulation of some broad are as of collective discussion of the universal storyteller is difficult to find. Through discussion with the following results could be confirmed. Required aspects of the story in Busan arrested the women concentrated on becoming prominent storyteller and folk tales than to find the strength was not balanced. These results difficult to meet the male narrator in the oral environment could be attributed. The storyteller's oral history was found to be variable, fixed and does not. This consciousness is temporary and storyteller than something you can do a lot identified. And the type of story gajokdam, dokkaebidam, dongmuldam, are limited due to jimyeongyuraedam was observed. Busan is also the birth place of the storyteller, reflecting the local characteristics rather than the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299 Busan area was strong. This is in Busan, historical, geographical and cultural specificity can be attributed to something you do. Construction on the overall features of the storyteller tales of Busan options are as follows. First edition of the story related to the formation mechanism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toryteller and audience of researchers, storytellers, and the relationship of the investigator could also not find a desirable situation. Features of the storytellers themselves, present their traditional way of life of the world equipped with the oral narrative situation is not worth the generation of a true story is that you cannot do that. They flow in society, as well as the centripetal force is weakened, the family talks about the oral history was a relatively unknown strength. Finally, rather than direct speech to indirect speech through strong oral tendency is also characteristic of Busan will be able storyteller. Key Words : Busan Area, folk tales, storyteller, current situation, distinct features, audience, researcher

300 石 堂 論 叢 49집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금사동 0 0 주재미(여, 86) 1 -<도깨비에 홀려 혼이 빠진 이야기> 이점아(여, 72) 2 -<도깨비에 홀려 죽은 이야기> -<고당지 산신령 발자국 이야기> -<범어사 사당이 다시 지어진 이야기> 금성동 -<물이 마르지 않는 금샘 이야기> -<호식당한 아기 이야기> 차옥자(여, 75) 8 -<외삼촌이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부산에서 가장 큰 범어사 이야기> -<범어사 앞의 계명봉의 유래> -<모래고개에 나타나는 호랑이 이야기> -<버들 유씨와 차씨가 동성동본인 이야기> -<두구동과 작장마을의 명칭에 관한 이야기> -<흉년을 미리 대비한 동래부사 민영훈에 관한 이야기> -<까치발 형상을 하고 있는 작장마을에 관한 유 노포동 박용진(남, 77) 6 래> -<작장마을의 작장천에 살았던 도깨비 이야기> -<기왓장으로 왜놈들을 물리친 아낙네 이야기> -<범어사의 상마, 하마 마을의 유래에 관한 이야 기> 두구동 0 0 금정구 서2동 김복실(여, 80) 1 -<도깨비에 홀린 할아버지> 선동 <참고자료: 부산지역 구비설화 목록> 정덕순(여, 78) 1 -<방구쟁이 시합 이야기> 김귀근(남, 73) 3 -<신천 마을 이름의 유래> -<용두봉과 용발톱의 이야기> -<호랑이산의 유래> 김이선(여, 69) 1 -<늦은 밤에 도깨비를 본 이야기> 김순남(여, 70) 2 임달연(여, 93) 3 -<도깨비불 이야기> -<둔갑한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방구쟁이 이야기> -<노포동 방귀쟁이와 신천 방귀쟁이의 방귀시합 이야기> -<방구쟁이와 밭 일을 안 하려 하는 이야기> 김소돌(남, 78) 5 -<금정산자락의 금샘에 관한 이야기> -<청룡마을의 당산나무 이야기> -<벼락으로 만들어진 침수고은> -<청룡동 마을의 유래> -<고려장이 없어진 이야기> 청룡동 이광수(남, 77) 1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이상우(남, 82) 4 -<팔송정 이야기> -<용이 살았던 이야기>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범에게 당한 이야기>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301 회동동 안종네(여, 76) 5 -<동대마을과 석대마을, 운봉마을에 관한 이야기> -<가난한 동대마을에 딸을 시집보낸 어머니가 걱정되어 눈물 흘린 이야기> -<범이 새끼를 집 앞에다 물어다 준 이야기> -<방귀로 요강을 깬 이야기> -<일하기 싫은 며느리가 꾀를 부리다 당한 이야기> 문남순(여, 86) 1 -<범이 새끼를 물어다 준 이야기> 구군 읍/ 면 리 마을 구연자 편 수 제목 기장 군 기장 읍 한규준(남, 72) 1 -<이도재 어사가 놀았던 어사바위> 김기준(남, 75) 1 -<매바위를 없애서 망한 집안> 죽성리 두호마을 원정길(남, 70) 1 -<매바위를 깨어 과객이 끊어진 부자집> 윤학줄(남, 76) 1 -<잘못된 보고를 바로 잡은 이도재 어사> -<메주콩 많이 먹으면 호랑이에게 잡혀 최필금(여, 82) 2 간다는 이야기> 교리 교리마을 -<밥상 앞에서 방귀 뀐 이야기> 이묘숙(여, 78) 1 -<며느리가 몰래 방귀 뀌는 이야기> 내리 내동마을 0 0 시랑리 동암마을 이명준(남, 78) 2 -<시랑대에서 태어난 아이를 용이 데려 간 이야기> -<정승 권적의 벼슬이름에서 유래된 시 랑대 이야기> 서부리 서부마을 이부용(남, 77) 3 -<호랑이가 집에 데려다 준 이야기> -<제비산에서 귀신에게 홀려 고생한 이 야기> -<용소골에서 소복 입은 귀신에게 홀린 이야기> 장안 읍 임랑리 임랑마을 0 0 명예리 대명마을 이창우(남, 75) 1 정관 면 일광 면 -<도깨비와 밤새도록 싸움을 해서 빗자 루를 묶어 둔 이야기> 오리 판곡마을 0 0 -<똑똑한 할아버지를 이야기 내기로 이 예림리 예림마을 장숙자(여, 69) 2 긴 똑똑한 할머니> -<시아버지에게 딸을 시집보낸 며느리> 정순옥(여, 64) 1 -<아가씨 귀신과 놀았던 총각> 두명리 두명마을 김분수(여, 72) 1 -<도깨비불에 놀란 사람> 매학리 구연동 -<옹녀산발 혈에 묘를 써서 부자 된 정 마을 정태건(남, 75) 2 관 사람> -<홍수 때 닭만 살았던 달음산과 매만 살았던 매남산> 용천리 산수곡 마을 김욱하(남, 78) 3 회룡마을 정경섭(남, 78) 2 -<달음산의 유래> -<소 먹이는 아이를 물고 가 버린 호랑 이 이야기> -<호랑이가 나오는 뒷산에 단체로 나물 을 캐러 가는 이야기> -<회룡마을 지명에 관한 유래>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302 石 堂 論 叢 49집 철마 면 김둘연(여, 73) 화전리 화전마을 2 -<화장실에서 엉덩이가 못에 찔린 며느 리 이야기> -<줄방귀를 뀐 며느리 이야기> 송경필(여, 82) 1 -<집에서 쫓겨난 두 며느리 이야기> 구칠리 점현마을 김수종(남, 71) 2 -<삼정자의 유래> -<구탄바위> -<삼형제가 힘겨루기로 가져온 삼형제 김문수(남, 73) 2 바위> -<자궁 모양 산에 묘를 쓴 여산 송씨와 연구리 구림마을 해주 오씨> -<불을 꺼서 주인을 살리고 죽은 개와 차두철(남, 75) 2 개좌산> -<생거북바위 목을 잘라 화적떼를 쫓은 정씨> -<자기 살을 베어 먹여서 시어른을 살 이곡리 이곡마을 최경채(남, 82) 2 린 효부> -<미역이 걸린 미역바위> 백상림(여, 80) 1 -<처녀 바람나서 바위를 깬 이야기> 김모란(여, 84) 1 -<손님을 막기위해 바위를 깬 이야기> 와여리 와여마을 김민선(여, 75) 1 -<문둥이 피한 이야기> 김성진(남, 78) 1 -<장마에도 이장하다 망한 전설이야기> -<개 덕분에 목숨을 구한 효자 서홍과 장전리 대곡마을 김명조(남, 73) 2 개좌산 개무덤> -<거북바위를 깨뜨려 망한 부자집> 미동마을 0 0 웅천리 전금출(여, 73) 2 -<저승 갔다 살아온 사람 이야기 1> 중리마을 -<저승 갔다 살아온 사람 이야기 2> 김하숙(여, 81) 1 -<짚신이 터진 곳에 가서 결혼한 총각>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용호1동 왕차옥(여, 88) 1 -<도깨비 방망이로 무엇이든 도와준 아치섬 도깨비> -<신이 나고 혼이 나는 신혼여행> -<코 풀 때 질식사한 이야기> -<방귀쟁이 딸의 호각소리> 남구 용호2동 이월순(여, 80) 7 -<변강쇠의 성기를 치워달라고 해서 생긴 조치원> -<부인이 준 담치를 그것으로 알고 과거 보러간 사람> -<동냥 귀는 어두워도 좆 귀는 밝은 부인> -<길이만 좀 더 길게 해 주소>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어린 아들이 아버지를 살린 이야기> -<가난한 부부가 산신령의 도움으로 부자가 된 이야기> 동구 수정5동 권남희(여, 85) 5 -<도깨비와 씨름한 이야기>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를 호랑이가 지켜 준 이 야기>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303 김종순(여, 81) 1 -<큰 산짐승이 할아버지를 집까지 바래다 준 이 야기> -<생리혈로 인해 도깨비가 나타나게 되는 이야 김옥련(여, 80) 3 기> -<도깨비에 홀린 이야기> -<호랑이가 개를 물고 간 이야기> -<도깨비에게 홀려 술 대신 눈을 가득 담은 이야기> 박금화(여, 76) 3 -<호랑이를 만난 이야기> -<산에서 갈가지가 돌을 던져서 도망간 이야기> 박노순(여, 79) 3 -<귀신에게 홀려 겨우 살아난 중학생 아들 이야 기> -<부부보다 친구가 더 나은 이야기> -<도깨비와 씨름한 이야기> 박필선(여, 90) 2 -<여우가 캥 소리를 세 번 내며 산으로 돌아간 이야기> -<도깨비에게 홀린 이야기> 김종태(남, 73) 1 -<할머니의 뒷모습 덕분에, 호랑이에게 살았다는 이야기> 범일4동 윤영호(남, 77) 1 -<빗자루였던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이환옥(남, 75) 1 -<도깨비에게 홀린 이야기>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명륜동 박희찬(남, 66) 3 -<정과정곡 이야기> -<동래 정씨 시조 전설 이야기> -<정묘사 이야기> 온천1동 문장원(남, 94) 3 -<온천장 학 이야기> -<상여 이야기> -<명륜동의 관운묘에 제사를 지내게 된 유래> 최분이(여, 74) 1 -< 도깨비 보고 무서워 기진맥진한 이야기> 정재복(여, 75) 1 -<도깨비로 둔갑한 빗자루와 싸운 이야기> 온천3동 박말순(여, 73) 1 -<바보아들 첫날밤을 도와준 어머니 이야기> 유남순(여, 73) 1 -<화장실에서 책 보는 복 없는 며느리> -<송공당의 유래> -<기생들의 이야기> 동래 병태주(여, 82) 5 -<학소대 전설> 구 -<잘 못 따라한 며느리 이야기> 칠산동 -<2명의 가난한 머슴 형제 이야기> 황노미(여, 88) 1 -<효성이 지극한 노총각이 결혼하게 된 이야기> 정도출(여, 90) 1 -<욕심 많은 짚신장사 아버지> 강차희(여, 83) 1 -<고소한 방귀 이야기> 최진욱(남, 78) 1 -<집에서 온천물이 솟아나 부자가 된 이야기> 김일연(남, 79) 1 -<결혼식 날 앞집의 사촌과 색시가 바뀐 이야기> 명장2동 박명철(남, 76) 3 -<만덕고개 넘어 구포장에 갈 때 산적이 나온 이 야기> -<도깨비불을 본 이야기> -<쓰러져 귀신을 보고 다시 깨어난 이야기> 엄태호(남, 75) 2 -<함에서 나온 도깨비에게 홀려 죽은 이야기> -<저승까지 다녀와 다시 살아 온 이야기>

304 石 堂 論 叢 49집 양재철(남, 72) 4 -<산 속에서 무덤에 절을 하자 덤비던 까마귀가 날아가 버린 이야기> -<호랑이가 따라와 개를 던져주고 모면한 이야 기> -<저승에 다녀온 고모 이야기> -<사람이 죽지 않으면 묘가 벌어지는 이야기> 주옥생(여, 80) 5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속인 이야기> -<독사지옥 이야기> -<며느리가 방구 낀 이야기> -<도깨비 이야기> -<신랑이 신부의 얼굴크기를 잰 이야기> 이분남(여, 87) 1 -<개로 환생한 어머니 이야기>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당감1동 0 0 -<당감동 지명에 관한 유래> 당감4동 박용래(남, 86) 3 -<바다와 산이 뒤바뀐 선암사 이야기> -<새마이 골짜기와 애기성 지명에 관한 유래> 부산 진구 초읍동 정흥섭(남, 65) 1 -<총각의 목숨을 살려준 은인 이야기> 김병호(남, 91) 6 손성학(남, 79) 2 -<풍수쟁이인 아버지에 의해 부자가 된 아들> -<하마정과 정묘사에 관한 이야기> -<초읍의 우보골과 모노골의 명칭에 관한 유래> -<해받이 고개 이야기> -<두루마기를 헛것으로 본 이야기>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는 스님 이야기> -<용두산 공원의 거인 이야기> -<정묘사에 나타난 도깨비 이야기>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북구 구포동 이복순(여, 79) 2 이야기> -<담이 약한 사람을 홀리는 여우 이야기> -<사람과 사귀면 온갖 물건을 가져다주는 도깨비 화명동 0 0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손증식(남, 77) 2 -<일본인과 중국인이 살 수 없는 모라동> -<고동바위와 여우고개> 김복림(여, 83) 1 -<잠자리도 모르는 바보 남편> -<꼬꾸랑 이야기> 사상 모라1동 -<도깨비와 씨름한 사람> 구 손순자(여, 71) 6 -<처녀귀신을 피한 사람> -<처녀귀신을 태워 준 운전기사> -<도랑에서 도깨비와 씨름한 사람> -<시골 영감 부부의 서울 구경> 삼락동 0 0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305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정덕순(여, 86) 2 -<차표 파는 사람에게 엉덩이를 내준 할머니> -<목욕탕에서 할아버지에게 속은 손자 이야기> 하단동 진석춘(남, 75) 3 -<도깨비와 씨름해서 빗자루를 묶은 이야기> -<마음 약한 사람 잡아먹는 여우> -<호랑이 가죽을 판 부자에게 복수한 호랑이> 안봉기(여, 83) 1 -<곶감이 무서워 도망간 호랑이> 김성득(여, 87) 1 -<며느리가 방귀를 뀌어 절구통이 날아간 이야기> 당리동 문호연(여, 84) 3 -<아이들을 잡아먹은 호랑이 이야기> -<며느리 방귀로 집이 날아간 이야기> -<나물바구니를 가져다 준 호랑이 이야기> 사하 -<당리동의 아파트 개발로 마을을 떠난 당산할매 구 박복선(여, 87) 2 이야기> -<며느리의 방귀로 집이 바로 선 이야기> -<개를 잡아먹으러 온 늑대 이야기> 배삼문(남, 79) 2 -<자신을 버린 부모님의 생명을 구한 바리데기 이 야기> 황남순(여, 82) 다대동 2 -<무덤을 파 시체를 먹은 여우 이야기> -<깨진 바가지를 주면 해코지를 하지 않는 해치 이야기> 조정렬(여, 88) 2 -<가난한 할머니를 태워 준 호랑이 이야기> -<동자승의 피를 먹고 쫓겨난 해인사의 호랑이 이 야기> 박영순(여, 80) 1 -<방귀를 뀌어서 집을 반듯하게 세운 며느리>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서구 남부민 동 0 0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정봄점(여, 88) 1 -< 참을 화 자가 적힌 책 한 권으로 부인을 살린 이야기> 망미동 윤정화(여, 84) 2 -<죽은 신랑이 두꺼비로 변신하여 부인을 살린 이 야기> -<죽은 남편이 해골이 되어 나타나자 놀란 부인> 임구례(여, 81) 1 -<구렁이를 죽여서 집안이 망하게 된 이야기> 전남옥(여, 90) 1 -<결혼하자 신랑 죽은 신부> 김복순(여, 88) 1 -<벙어리와 봉사 부부가 살아가는 방법> 수영 -<시어머니를 내쫓고 벌 받은 며느리> 구 망미 2동 김호선(여, 92) 4 -<머슴과 사는 과부의 말 둘러대기> -<가난한 집 머슴과 몰래 혼인한 부잣집 처녀> -<자신을 골리는 부인을 혼낸 봉사 남편> 박제임(여, 90) 1 -<계모의 구박에 죽은 아들의 원수를 갚은 부인> 양모여(여, 98) 1 -<선생을 장가보낸 재치 있는 어린 학동> 광안 4동 이창우(남, 80) 3 -<도깨비와 씨름한 영감> -<할아버지를 고려장하려다 되돌아온 부자( 父 子 ) 이야기> -<노모를 위해 자식을 매장하려다 금은보화를 발 견한 효자 곽씨>

306 石 堂 論 叢 49집 남천 1동 구경희(여, 81) 2 -<호랑이를 속여 호식을 면한 아이들> -<배가 고파 죽어 풀국새가 된 사연> 장복이(여, 84) 2 -<친정아버지 챙기다 손해 본 며느리> -<배고파 너무 많이 먹은 남동생의 노래> 조호순(여, 85) 1 -<도깨비와 씨름한 장사> -<잉어로 변한 용왕의 세 아들을 살려 부자 된 어 최천숙(여, 80) 2 사> -<스님에게 풍수, 의학, 약학을 배워 부자 된 고아 삼형제> -<사자 모양의 백산과 사자 먹이의 담비[담비탈의 유래]> -<동래에 귀향 온 정서와 의종이 그리워 지은 정 과정> 남천 2동 김순옥(여, 68) 2 백남순(여, 81) 2 -<아버지가 어머니 배 위에서 자요> -<꼬끼오 하면 삐악삐악하고 오너라> 민락동 홍영대(남, 77) 1 -<호랑이를 물리치기 위해 돌로 쌓은 서낭당> 김복동(여, 82) 1 -<바지 벗고 물구나무서서 범을 물리친 노인>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억울하게 죽은 귀신의 범인을 찾아 준 선비 이 강대창(남, 79) 2 야기> -<가래질과 가래장구에 얽힌 시아버지와 며느리 이야기> 거제 1동 -<도깨비에게 홀려서 아침이 되어 정신이 돌아온 김남진(남, 72) 3 이야기> -<도깨비와 씨름한 이야기> -<멧돼지를 만나자 나무에 올라가 오랫동안 못 내 려온 이야기> 거제 2동 이종기(남, 75) 2 -<선비가 도깨비와 싸운 이야기> -<부자인 아버지가 개집에 들어가게 된 이야기> 연제 구 -<고려장으로 인한 가족의 효 이야기> -<토끼의 꾀에 넘어가 아기를 삶아먹은 노부부 이 야기> -<호랑이가 포수의 남근이 총인 줄 알고 도망간 이야기> 연산 6동 -<앉은뱅이, 귀머거리, 봉사의 모순된 대화 이야 고계순(여, 80) 8 -<봉사와 농아부부의 대화 이야기> -<제비가 똥을 싸고 날아간 이야기> 기> -<동래 온천의 유래> -<혀 짧은 일본 순사 이야기> 이수금(여, 77) 1 -<고무신을 잃어버려 원통해 하는 이야기> 박옥순(여, 83) 1 -<고무신 잃어버린 이야기>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신선 3동 박종묵(남, 83) 1 -<욕심 많은 봉래산 할머니> 영도 구 동삼 1동 손순남(여, 80) 1 -<강피 훑던 부인이 죽어 매미가 된 이야기>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 정규식 307 동삼 2동 장용자(여, 80) 청학 2동 김명임(여, 78) 1 8 -<노고할머니가 밀어서 큰 섬과 떨어진 아치섬> -<거제 옥좌수와 인연이 되지 않은 처자> -<못갈 장가 이야기> -<메밀밭에 죽은 여인과 메밀꽃 냄새> -<호랑이 담뱃불 이야기>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며느리의 입방정으로 승천 못한 시아버지> -<여자들의 입방정 때문에 멈춘 띠섬> -<금강산으로 가다 멈춘 울산바위>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김단점(여, 90) 2 -<새끼를 구해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은 까치> -<주인 집 아이의 생명을 구해준 충성스러운 개> 중구 보수동 강정(여, 91) 2 -<개천에서 반짝반짝 거리는 도깨비불 이야기> -<호랑이가 곶감을 무서워해서 도망간 이야기> 구군 동 구연자 편수 제목 구금자(여, 83) 2 -<도깨비불이 올라온 구청 자리> -<도깨비와 씨름한 사람> 조분이(여, 71) 2 -<가죽 외투를 물고 간 호랑이>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아이 낳아서 생긴 일> 중1동 오맹선(여, 77) 2 -<죽은 여치를 자기 아이로 알고 통곡한 바보 남 편> -<첫날밤에 이불보고 절하는 바보 남편> 해운 대구 성귀자(여, 71) 2 -<바보 형님을 골탕 먹인 똑똑한 동생> -<부인의 기를 꺾고 순종하게 한 남편> 신계선(여, 73) 1 -<장인상에 가서 삐악삐악 한 바보> 우1동 0 0 반여1동 0 0 반송2동 0 0 반송1동 홍제분(여, 80) 2 -<부모를 위해 자식을 묻으려다 쇠북을 얻은 효 자> -<여름에 어머니께 홍시를 구해준 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