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2 에세이 잊을 수 없는 여행의 기록 나는 다시 시칠리아에 갈 수 있을까? 봄의 섬진강, 밤의 쌍계사 강준치의 바늘털이, 그 희열의 순간 06 14 18 22 26 30 특집 7번국도 7번국도 화보 7번국도가 시작되는 곳, 고성과 속초 한화리조트/설악 한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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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민락초신문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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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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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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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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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시험지 출제 양식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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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교의 어제와 오늘 34 정착부흥기 35 정착부흥기: 1884년 ~ 1940년 이 장에서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1884년 청국조계지가 설정된 후로 유입 된 인천 화교들의 생활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기별로 정리하였다. 조사팀은 시기를 크게 네 시기로 구분하였다.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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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정책이슈브리프 2015년 11월 2일 Vol. 226 발행처 : 제주발전연구원 발행인 : 강기춘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연로 253 TEL FAX 제주발전연구원은 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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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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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부산연주문화\(김창욱\)

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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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한 사 람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해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0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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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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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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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은이가 4) ᄀ에 5) 위 어져야 하는 것이야. 5 동원 : 항상 성실한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해. 에는 민중의 소망과 언어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가능성은 이처럼 과거를 뛰어넘고, 사회의 벽을 뛰어넘고, 드디어 자기를 뛰어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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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중학교 감사 7급 ~ 성동구 왕십리로 189-2호선 한양대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3-4분 6721 윤중중학교 감사 7급 ~ 영등포구 여의동로 3길3 용강중학교 일반행정 9급 ~ 1300

0 한국사능력검정시험대비(/, 목) 쪽 문. 다음 선언문의 필자와 관련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점][ 회] 내정 독립이나 참정권이나 자치를 운동하는 자 누구이냐? 너희들이 동양 평화, 한국 독립 보전 등을 담보한 맹약이 먹도 마르지 아니하여 삼천리 강토를 집어먹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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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은하 1 우리 은하 위 : 나선형 옆 : 볼록한 원반형 태양은 은하핵으로부터 3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 2 은하의 분류 규칙적인 모양의 유무 타원은하,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나선팔의 유무 타원은하와 나선 은하 막대 모양 구조의 유무 정상나선은하와 막대나선은하 4.

근대문화재분과 제4차 회의록(공개)

말하라 이에 전북민언련은 지역의 시민사회단 체 및 언론 단체들과 함께 6 4지방선 214 정기총회 말하라 거보도감시연대회의 를 구성하고 활동 214 Spring 선수로 뛰는 심판에게 RED 카드를! 에 들어갔습니다. 또 언론의 불공정 보도 와 불법, 탈법 사례를 감시하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안 번호 179 제안연월일 : 제 안 자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제안이유 공무상재해인정기준 (총무처훈령 제153호)이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행정자치부령 제89호)으로 흡수 전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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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타리36호_완성본

진흙 속에서도 티 한 점 없이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은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의 정신을 상징합니다 / 6 다시 읽는 산방한담 04 불란서 여배우 처음 마음으로 09 진정한 법문 숨어서 피는 꽃 14 너무 늦은 후회 시심청심 17 나눔 공감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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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단위: 환경정책 형산강살리기 수중정화활동 지원 10,000,000원*90%<절감> 형산강살리기 환경정화 및 감시활동 5,000,000원*90%<절감> 9,000 4, 민간행사보조 9,000 10,000 1,000 자연보호기념식 및 백일장(사생,서예)대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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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2008 한화리조트 회원지 통권 115호

목차 02 에세이 잊을 수 없는 여행의 기록 나는 다시 시칠리아에 갈 수 있을까? 봄의 섬진강, 밤의 쌍계사 강준치의 바늘털이, 그 희열의 순간 06 14 18 22 26 30 특집 7번국도 7번국도 화보 7번국도가 시작되는 곳, 고성과 속초 한화리조트/설악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PO가 소개하는 양떼목장과 봉평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삼척과 울진, 한화리조트/백암온천 몸 씻고 마음 씻기 나의 경주 문화유산 답사기 한화리조트/경주 유쾌한 어항 漁 港, 푸짐한 어항 魚 缸 한화리조트/해운대 한화리조트 회원지가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우선 제호가 CLUB MYOS 에서 소풍 으로 바뀌었고, 판형이 커졌으며, 면수도 두 배 늘었습니다. 옷만 갈아입 은 것이 아니라 몸도 깨끗이 씻고 마음도 정갈히 다스렸습니다.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바뀐 것이 단순한 겉모양만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최고의 레저 기업인 한화리조트의 회원지에 걸맞게, 언제나 최선을 다하 는 모습으로 회원님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한화리조트 회원지 <소풍>의 독자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화리조트의 새 회원지 <소풍>입니다 한화리조트 홍보팀 34 38 40 42 50 54 56 57 58 62 64 한화의 선택 한화리조트/경주 PO 서비스 끼와 열정 한화리조트/수안보 CS스타 안미경 강한 프라이드와 숙련된 맵시 한화리조트/대천 CS스타 김무중 단 하나의 원칙, 가족처럼 사업장 및 본사 소식 한화리조트 회원을 위한 객실 및 리조트 정보 한화리조트 사업장 소식 및 행사 일정 한화리조트 농구 동우회 일과 휴식의 간극을 즐기다 한화그룹 FS사업 부문 기업영업팀 손선미 점장 한 끼 식사가 아닌 하루의 행복 한화리조트 예약 센터 강선주 고객과 소통하는 제3의 언어, 진심 내가 다녀온 한화리조트 & 패키지 대금 연주가 한충은과 무용가 박수정이 다녀온 한화리조트/설악 음악과 춤이 있는 여행 바다와 도시의 이중주, 밴쿠버 커튼콜 계간 <소풍> 한화리조트 회원지 2008년 봄호 통권 115호 발행일 2008년 4월 28일 발행처 한화리조트(주) 서울시 중구 장교동 1번지 한화빌딩 7, 8층 1588-2299 발행인 한화리조트(주) 대표 이사 홍원기 편집 및 디자인 (주)안그라픽스 디자인사업부 팀장 김형렬 편집 최가영, 천소현(객원), 이가영(객원), 고지성(객원) 디자인 이선수, 권수호 사진 임학현, 박영은, 이흥렬(객원), 박민경(객원) 출력 에이스칼라 (02)2278-2219 인쇄 (주)중앙문화인쇄 (031)906-0006 한화리조트 회원지의 새 이름 <소풍>은 소중한 사람과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 의 머리글자입니다. <소풍>에 실린 글과 사진, 기타 자료를 사용할 때는 본지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에세이 잊을 수 없는 여행의 기억. 03 02 글과 사진. 박찬일. (요리사, 와인 칼럼니스트) 나는 다시 시칠리아에 갈 수 있을까? 나는 아직도 그해 여름을 잊지 못한다. 이탈리아 북부의 한 소도시에서 받아든 기차표. 행선 지보다 1,700km 라는 믿기지 않는 아득한 거리가 먼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비현실감은 불법 이민자처럼 냄새 나는 2등 침대칸에서 불면의 스무 시간을 보낼 때도 가시지 않았다. 가도 가도 기차는 제자리에 있는 것 같았다. 이탈리아 반도 끝까지 달린 기차는 이제 시칠리아로 건너가야 했다. 객차가 하나씩 나뉘어 커다란 철선에 실릴 때 비로소 실감이 나는 듯했다. 거기 바다가 있었기 때문이다. 상어 껍질 같은 짙푸른 지중해였다. 내가 가야 할 시골 마을까지는 버스를 타야 했다. 젠장, 버스는 에어컨이 고장 났지만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다. 시칠리아에서는 늘 이 모양이야, 하고 초짜 여행자를 기죽였다. 심하게 목이 말랐다. 두 시간을 시달리자 옷에서 그야말로 소금 냄새가 났다. 차창 밖으로는 더 끔찍해 보이는 메마른 대지가 펼쳐져 있었다. 언젠가 영화에서 보았던, 선인장이 갈증을 더 강하게 불러오던 텍 사스의 어떤 사막 도로 같은 길을 버스는 달렸다. 나는 그 시골마을에서 이방인이었다. 로마보다 아프리카가 훨씬 가까운 그 마을은 막바지 여름이었 다. 포도( 鋪 道 )는 이글거리며 행인들의 발바닥을 데울 기세였다. 거리의 온도계는 50도를 가볍게 넘고 있었다. 나는 그게 화씨인 줄 알았다. 나는 그 마을 식당의 요리사였다. 시칠리아는 북부 이탈리아의 부자들이 아프리카 라고 부르는 곳이다. 그럴만했다. 수돗물은 나오지 않았다. 빗물 을 받아 세수를 하고 양말을 빨았다. 식당에서도 툭하면 전기가 나갔다. 초를 준비하면, 손님들은 휘파람을 불며 즐거워했다. 어떤 고약한 뜨내기손 님들은 어디론가 재빨리 도망을 가기도 했다. 시칠리아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딱 좋은 정전이었지만, 가스불만 도깨비불처럼 파랗게 빛나는 부엌은 그리 낭만적인 공간이 아니었다. 그 캄캄 지옥에서 파스타를 삶으며 나는 노래를 불렀다. 이건 정말, 유랑극단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 달이 지나자 나는 이탈리아의 법대로, 그 마을의 주민이 될 절차를 거쳐야 했다. 경찰서의 담당 경찰은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일러주고, 내 주민등록 서류에 이름과 주소를 적어 넣었다. 시칠리아 어느 시골 마을의 주소를 단정히 쓰고 그 옆에 쇠도장을 쿡 찍으며 경찰은 손을 내밀었다. 그러니까, 환 영한다는 뜻이었다. 그 긴 여름, 마을은 밤이면 깨어났다. 더운 낮에는 돌집 안에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어스름이 깔리면 하나둘 신발 을 고쳐 신었다. 광장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와 깔깔거리며 얘기꽃을 피웠다. 싸이 도 버디버디 도 안 하는 젊은이들이 매일 밤마다 마실 을 나왔다. 여긴, 사람 냄새가 났다. 밤에만 문을 여는 피자집은 여름 내내 파티였다. 생맥주 잔이 콸콸 넘쳤고, 뜨거운 가마에서 갓 구워낸 기막힌 맛 의 피자 냄새가 광장에 가득 찼다. 주말에는 새벽 두 시에도 피자집에 사람들 그림자가 넘실거렸다. 늦은 식당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귀갓길의 나도 지 친 몸을 잊고 피자집 손님이 됐다. 다행히 이탈리아의 피자는 나눠먹는 게 아니어서 혼자라도 좋았다. 계절이 두어 번 바뀌고, 나는 많이 아팠다. 여행 을 마쳐야 할 때가 온 셈이었다. 주민 행세도 끝낼 때가 되었다. 나는 다시 짐을 꾸렸다. 변변한 나무도 몇 그루 없는 황량한 붉은 대 지를 버스는 다시 달렸다. 지난 시간이 정말 꿈처럼 흘러갔다는 걸 나는 알 수 있었다. 시칠리아가 먼저인지 요리가 먼저인지 알 수 없었지만, 나는 둘 모두를 사랑했다. 이젠 여행자의 신분으로밖에 갈 수 없는 땅 시칠리아. 거기서 다시 살 수 없다고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불덩이로 지진 듯 뜨끈뜨끈 해진다. 나는 다시 시칠리아에 갈 수 있을까. 여행은 끝났지만, 그 여름 지중해 태양 같은 그리움만 자꾸 뜨거워진다.

에세이 잊을 수 없는 여행의 기억 잊을 수 없는 여행의 기억. 05 04 글과 사진. 이오성. (<시사IN> 기자) 봄의 섬진강, 밤의 쌍계사 광양 청매실농원의 매화가 필 무렵인 3월 초순부터 내 마음은 이미 하얗게 들썩인다. 구례 산동마을이 노란 산수유 꽃으로 범벅이 될 즈음이면 나도 모르게 지도를 보며 여행 일정을 짠다.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잇는 십 리 길에 벚꽃이 흐드러지는 4월이면 이윽고 내 몸도 섬진강 맑은 물가 어딘가에 머무르곤 했다. 한순간도 쉴 틈 없이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며 제자랑 에 열을 올리는 봄의 섬진강에 취할 요량으로 해마다 봄이면 섬진강을 찾곤 했다. 대충 따져도 열 번은 다녀온 셈이니, 이젠 지겨울 법도 한데 이놈의 섬 진강 병 은 가실 줄 모른다. 지난봄엔 좀 색다른 시도도 해봤다. 섬진강 19번국도를 자전거로 달려보리라 작정한 것이다. 고속버스 짐 칸에 자전거를 실으며 마음은 두근 반 세근 반이었다. 벚꽃 흩날리는 섬진강 길 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니. 하지만 그 기대가 그야말로 꿈속의 낭만 이었음을 깨닫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것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거센 섬진강의 봄바람 때문이었다. 자동차로 다녀올 때는 몰랐다. 지리산과 백운산 사이로 잔잔히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은 알고 보니 협곡 이었고, 거센 바람을 뚫고 그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것은 차라리 고행이었다. 글과 사진. 정창우. (전 <낚시춘추> 기자) 강준치의 바늘털이, 그 희열의 순간 며칠 전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이 탄생했다. 나는 그 역사적 사건을 보 며 한국인이 마침내 우주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사실보다 우주에서 지 구를 바라보는 한 여성 우주인의 기분에 관심이 더 많았다. 우주인 Miss Lee는 훗날 신혼여행보다 우주 정거장에서 보낸 며 칠을 인생에서 만끽한 최고의 희열로 기억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우주에 대한 생각을 접고, 나는 내가 만끽했던 내 인생 최 고의 희열 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았다. 나는 종종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일 때면 낚시 잡지 기자로 일하면서 전국 안 가 본 곳이 없으며 발길 닿는 곳곳에서 익히 보지 못하던 아름다움을 건져 왔노라 며 낚시 예찬론을 펼쳐 왔다. 짐짓 과장과 허풍을 보태가며 자기 자랑에 열을 올렸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풋내기 낚시 기자 시절이 한참 지난 지금 돌이켜 봐도 당시 낚시가 가져다 준 기쁨과 희열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수많았던 낚시 여행지 가운데 지금도 기억 결국 하동 읍내를 떠난 나와 내 자전거는 채 30킬로미터도 가지 못한 채 화개장터에서 여장을 풀어야 했다. 벚꽃이 만발한 화개장터 부근은 이 뚜렷한 곳은 2005년 초여름에 찾았던 충북 충주의 삼탄여울이다. 삼탄여울은 그 인근으로 충북선 열차가 지나는데, 영화 예의 수많은 상춘객으로 들끓었다. 이미 기진맥진해진 나는 웃돈을 주고라도 숙소를 잡을 요량이었다. 그런데 웬걸, 여관과 펜션의 방은 텅 비어 있 었다. 낮의 벚꽃 길을 점령했던 관광객들은 밤이 되자 모두들 거짓말처럼 섬진강을 떠났다. 사람이 모두 빠져나간 밤의 쌍계사 길에서 내 자전거 여 행은 다시 꽃을 피웠다. 그 밤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잇는 길가에 핀 수백만 송이의 벚꽃은 모두 내 것이었다. 나는 몽롱하게 코를 찌르는 벚꽃 향기 에 취해 그 길을 세 번이나 왕복했다. 적당한 높낮이와 완만한 굴곡이 있는 그 길은 자전거 타기에 천국이었다. 낮의 고행을 위로하기라도 하듯 바람 <박하사탕>을 통해 전국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나는 여기서 낚시인과 물고기가 만나는 그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행운과 보람을 맛봤다. 인조 미끼인 플라이를 물고 수면 위로 솟구치며 온몸으로 바늘털이를 시도하던 강준치와 그 거친 힘 을 손끝으로 제압해내던 낚시인의 황홀한 만남을 사진으로 잡아낸 것이다. 이 한 컷의 사진만 바라봐도 당시 함께 했던 낚시인, 그리고 포인트로 진입하기 위해 어스름한 새벽부터 풀숲을 헤치고 돌 여울을 건너며 진땀 꽤나 흘렸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 마저 잦아들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희디 흰 벚꽃들 사이로 주먹만 한 별들이 반짝였다. 죽어도 좋아. 라는 말이 절로 터져 나왔다. 다. 이 광경을 슬라이드 필름에 담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250분의 1초. 그러나 이 사진 한 컷 속에는 적어도 4시간여에 달하 그러고 보니 섬진강 마니아 임을 자처하는 나로서도 섬진강가에서 하룻밤을 묵은 일은 거의 없었다. 관광버스 여행객들과 마찬가지로 낮의 벚꽃만 한껏 탐닉하고 도망치듯 섬진강을 빠져나오곤 했던 것이다. 아마도 강바람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이번 자전거 여행에서도 밤의 쌍계사 길이 얼마나 아 름다운지 모른 채 지나치고 말았을 것이다. 결국 내 생애 최고의 여행지를 찾게끔 한 인도자는 나를 기진맥진케 만든 섬진강의 거센 바람이었던 셈이다. 는 비하인드 피싱 스토리가 숨겨져 있다. 나는 그날 이후로, 여행의 본질이란 어쩌면 익히 알고 있던 사실에 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이제껏 볼 수 없던 낯설음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또 다른 만남의 과정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2008년 봄날. 나는 모처럼 여행을 계획 중이다. 우주로 날아간 우주인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이때, 나는 가장 원시적인 여행, 낚시 세상 어디에도 나를 반겨주는 이가 없다고 느껴질 때, 봄의 섬진강에 가보라. 모두가 떠난 밤, 외로움에 지친 강물과 나무와 별빛은 당신에게 를 준비 중이다. 어린 시절, 정성들여 준비한 미끼를 바늘에 꿰어 저 우주만큼이나 드넓었던 호심에 던져 넣으며 월척이 오기 모든 걸 내어줄 것이다. 를 기다리던 그 떨림, 그 동심으로.

특집 7번국도 통일전망대 화진포 해수욕장 거진. 07 06 한화리조트 / 설악 속초 해수욕장 주문진 대한민국 전도를 펴놓고 동북쪽 끝 강원도 고성에서 동남쪽 끝 부산 기장까지 해안을 따라 선을 긋는다. 경주 어귀의 구룡포와 감포를 제외하면, 7번국도 6 봉평 허브나라 한화리조트 / 휘닉스파크 삼척 그 선은 고스란히 7번국도가 된다. 서쪽에는 산, 동쪽에는 바다를 두고 좀처럼 굽이치는 법 없이 시원하게 뻗은 이 도로 안팎의 선험적 여정은, 태백산맥과 동해를 알고, 포구와 사적을 좋아하며, 작은 어촌과 선술집을 즐기는 한국인을 사철 내내 도발한다. 그렇다고 7 자가 새겨진 이정 표만 따라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면 그것은 여정이 아닌 이동일 뿐이다. 7번국도는 면이고, 입체다. 여정은 가늘고 긴 냉면가락에 있는 것이 아 니라 그 위에 부어지고 얹히는 육수와 고명에 있다. 글. 김형렬 / 사진. 이흥렬, 박민경 불영사 36 울진 월송정 한화리조트 / 백암온천 7 경주 한화리조트 / 경주 한화리조트 / 해운대 부산 고성에서 기장까지

특집 7번국도 화보. 09 08 포구 지도 위의 선험적 여정과 다르게 7번국도의 실제 동선이 모두 바다를 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삼척종합터미널에서 울진 원 덕 가는 길을 비롯한 울진과 영덕 일대의 도로를 제외하고는, 유사 샛길이라 할 수 있는 지방도를 이용해야 제대로 된 바다 낀 드라이브 가 가능하다. 또한 7번국도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나 나올 법한 해안 절벽의 드라마틱한 굽잇길을 연출하지 못 하며, 영화 <아이다호>에서 리버 피닉스가 감식 했던 도로처럼 지구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처럼 끝없이 펼쳐져 있지 도 않다. 7번국도 여행은 짧은 감탄이 아닌 긴 감성 의 여정이다. 마음에 드는 포구나 해변, 등대, 마을이 눈에 들어오면 근처 눈먼 땅에 차를 세우고 무작정 거닐며 바람 맞고 햇살 받을 수 있는 여행지 가 바로 7번국도다. 울진 망양을 지나다 보면 도로를 밟고 반건조 오징어를 파는 작은 가게 몇을 볼 수 있다. 그 가게 뒤에는 말하자면 7번국도와 가장 가까운 마을 이 있고, 그 마을 모퉁 이에는 인근 주민이 손님의 7할인 횟집도 있다. 가을 전어 봄 도다리 라기에 그 봄맛 좀 보려고 횟집으로 들어갔다. 비닐 창 너머로 바다를 바라보며 도다리 한 접시에 소 주 두어 병을 비웠다. 낮술에 기분이 좋아져 도로 건너편의 해변과 포구로 걸음을 옮 겼다.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바다가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방죽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갔다.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 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비틀거리며 하루를 걸었다. 아마도 봄 신명이 지폈었나 보다. 망양만이 아니다. 7번국도와 면한 모든 바다가 낮술을 부른다. 거진 마을 시오노 나나미가 중독된 베네치아의 미학은 산마르코 광장이나 레알토 다리가 아닌, 잎살의 그물맥처럼 얽힌 수로와 골목이다. 그곳에는 낡고 바란 집도 있고, 작은 상점 과 음식점도 있으며, 비대칭적인 다리와 눈먼 공터도 있다. 7번국도에 위치한 강원 도의 미학은 포구 안팎의 횟집 밀집 지역이나 해수욕장이 아닌, 오직 바다를 바라보 기 위해 자리한 것처럼 보이는 해변 마을이다. 고성에서든 주문진에서든 차창 너머 로 시선을 돌리면 예의 해변 산간 마을 이 나타난다. 먼 곳에서 눈에 들어오는 원색 지붕은 속임수다. 직접 안으로 들어가면, 사방이 그림 같다.

특집 7번국도 화보 연못. 11 10 7번국도 특집을 기획하면서 한화리조트 본사 및 각 사업장 임직원의 의견을 많이 수렴했다. 그들이 추천한 여행 테마 중 하나가 낚시, 바다 낚 시였다. 낚시를 추천한 임직원은 아마도 낚시를 잘 모르거나, 또는 낚시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출장 일정의 절반이 평일이었고 또 계속해서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7번국도를 따라 펼쳐진 그 길고 넓은 동해에서 4월 봄 낚시를 즐기 는 사람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낚시에 문외한인 나는 얼마 전까 지 <낚시춘추>에서 기자로 일했던 대학 후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 대체 동해에 낚시 즐기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후배는 대답했다. 3~4월은 수온이 가장 낮은 영등철이라 입질이 없어 다른 시기에 비해 조사( 釣 士 )가 많지 않고, 또 평일인 데다 비까지 와서 더 눈에 띄지 않을 거야. 4월에 낚시 즐기는 사람은 대어를 꿈꾼다기보 다는 바다에 낚싯대 드리우는 것 자체, 그리고 황어나 망상어라도 걸 려 나오면 그 자리에서 회 떠 소주 한 잔 걸치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서리 공포증에서 비롯된 바늘 공포증이 있고, 실내 낚시터 같은 곳에서 쉽 게 잡은 고기 기계적으로 놓아주며 손맛 즐기는 것처럼 잔인하고 어 리석은 짓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봄철 동해 낚 시 안팎의 로맨스라면 이해를 넘어 동의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낚시 잡지 기자 경력 5년의 후배가 추천하는 포인트 세 곳을 소개 한다. 삼척의 정라진 방파제, 텔레비전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로 잘 경복궁 향원정 연못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누군가가 던진 과자 부스러기에 몰려든 수십 마리의 잉어 떼를 보고 기겁을 한 적이 있다. 서로를 삼켜버리기라도 할 듯 입을 벌리고 요동을 치는 모습 은 글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연못보다는 양어장에 가까웠고, 궁이 궁 같지 않았으며 잉어가 잉어 같지 않았다. 가수 시인과 촌장 의 노래 중에 풍경 이라는 것이 있다. 하덕규는 노랫말에서 세 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이라고 했다. 잉어가 잉어답기 위해서는 노닐 수 있는 근사한 연못이 있어야 하고, 그 공간과 마릿수의 함수 관계가 적절 해야 하며, 과자 부스러기로 잉어를 농락하는 어리석은 중생이 없어야 한다. 경주 기림사 연못에서 잉어가 노니는 모습은 한 폭의 수묵담채화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이다. 알려진 영덕의 강구항, 동해에서 제일 큰 방파제인 포항 신항만 방파 제. 5월이 되면 4월보다는 어종도 다양해지고 입질도 더 올 것이다.

특집 7번국도 화보. 13 12 부산 일반적인 짐작과 다르게, 꽃은 봄보다 여름에 훨씬 더 많이 핀다. 경주 기림사 연못에서 자라는 연꽃도 초여름에 핀다. 사진가에게 물었다. 피지도 않은 꽃을 왜 찍었냐고. 사진가가 대답했다. 필 꽃이기 때문에 찍었다고. 벚꽃은 피었을 때 현란하고 동백꽃은 졌을 때 뇌살 적이다. 연꽃은 피었을 때도, 졌을 때도, 그리고 피기 전에도 눈물겹다. 오뎅 사찰 연못에 피는 꽃을 평면 예술인 사진으로 옮겨놓은 탓인지, 가만히 보고 있으면 평면상의 두 직선은 모두 만난다 는 비유클리드기하학 이론이 석가모니의 가르침처럼 다가온다. 대학 시절, 어느 후배는 부산에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꼬치 어묵을 먹었는데 그 맛이 너무 기막혀 열차표 살 돈의 일부까지 써버렸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먹을 수밖에 없었던 그 순 간을 회고하며 그는 마약 중독자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고 덧붙였다. 해운대의 오뎅바 에서 파는 어묵은 물론 위에서 언급한 500원짜 리 길거리 꼬치 어묵과 많이 다르다. 맛의 우열 을 가리는 것은 난센스고, 취향과 분위기에 따 라 즐기면 된다. 서울에 있는 오뎅바는 서울에 있는 일본식 오뎅바 라는 느낌이 들지만 부산 에 있는 오뎅바는 일본에 있는 부산식 오뎅바 라는 느낌이 든다.

특집 7번국도 고성과 속초. 15 14 글 김형렬 사진 이흥렬 거진의 해변 산간 마을.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해 부산 기장에서 끝나는 7번국도 특집은 전국에 퍼져 있는 10여 개의 한화리조트 사업장 중 이 도 로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설악, 휘닉스파크, 백암온천, 경주, 해운대 다섯 개 사업장을 기점, 또는 거점 삼아 구성했다. 실제 취재도 각 리조트에 숙박을 하면서 임직원의 추천과 소개를 받아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독자인 한화 리조트 회원이 여장을 꾸리고 여정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특집이 시작되는 이 지면의 여정은 7번국도 의 북쪽 끝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화진포, 김일성 별장, 해변 마을인 거진, 속초 해수욕장, 대포항으로 이어지며 한화리조트/설악을 그 거점으로 삼았다. 7번국도가 시작되는 곳, 고성과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휘닉스파크 백암온천 경주 해운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동해의 북쪽 끝이자 7번국 도가 시작되는 곳이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동해의 북쪽 끝은 러 시아 연해주고 7번국도가 시작되는 곳은 함경북도 온성이지만 그것은 통일이 되고 난 후의 이야기다. 오직 관광 이 목적이라면 사실 통일전망대는 두 번 찾을 곳이 아니다. 게다가 같은 도로를 왕복해야 하기 때문에 7번국도를 온전하게 종단하겠다는 목적이 아니라면 이곳을 다 시 찾을 이유는 더더욱 없어진다. 그런데 온전한 종단이 목적이 었던 취재 팀은 이곳을 두 번 찾았다. 고성에 들어서면서 30대 중반의 기자와 40대 초반의 사진가는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 이 야기를 수줍게 꺼내놓기 시작했다. 카스테레오에서 애절하게 흘 러나오는 리카르도 코치안테의 마르게리타(Margherita) 때문 이기도 했지만, 일상적 공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와 있다 는 이상한 안도감이 두 사내를 옛 추억에 가슴 떠는 감상적 여행 자로 만들어버렸다. 바깥세상과 단절된 것만 같은 낯선 공간은 비밀을 보장했고, 통일전망대를 다녀오는 동안 두 사내는 첫사 랑 이야기를 넘어 정체불명의 고해( 告 解 )까지 주고받았다. 통일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한국의 첫 번째 해수욕장 이라 할 수 있는 화진포 해수욕장이 나온다. 같은 강원도지만 경 포대나 망상의 해수욕장에 비해 조금 더 단정하고 시원한 느낌 을 준다. 이 해수욕장 끝에 위치한 작은 단구애에는 김일성 별장 이 있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김일성 별장의 풍경보다는 김일 성 별장에서 바라보는 이 해수욕장의 풍경이 더 근사하다. 김일 성 별장은 건물 자체의 미학보다는 그 건물을 둘러싼 주변 환경 이 더 고무적이다. 특히 별장 주변을 빼곡하게 둘러싼 수백 그루 의 소나무는 시각적 만족 외에 후각 청각 촉각적 즐거움까지 준다. 마찬가지로 별장에서 조망되는 화진포는 원경과 근경이 모 두 근사한데, 특히 해질녘 역광을 받은 화진포와 갈대, 그리고 그 뒤에 위치한 산의 하모니는 한 폭의 수묵담채화다. 근처에는 이 승만과 이기붕이 머물렀던 별장도 있다. 강원도의 제법 큰 포구 근처에는 예의 해변 산간 마 을이 있다. 멀리서 보면 빨갛고 파란 원색 지붕의 색감이 인상적 인데, 직접 그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보는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화진포에서 조금만 더 내려오면 거진이 나온 다. 대부분의 외지인은 포구를 둘러본 후 근처 횟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여정을 마무리하는데,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이 조 금 힘겹기는 하지만 반드시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볼 것을 권한다. 보존 가치가 있는 대단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숨겨진 맛집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시오노 나나미가 감동한 베네치 아의 골목에 절대 뒤지지 않는 멋과 정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집 7번국도 고성과 속초. 17 16 절대 비경과 설악프라자컨트리클럽과 설악 씨네라마 한화리조트 / 설악 즐거운 세트 일본의 제대로 된 전통 가옥의 정원에는 산과 바다, 들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 다. 정원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을 꾸미고 있는 나무의 수나 돌의 종류, 연못의 크기 같은 것이 아니라 그 정원이 품고 있는 자연 환경이다. 리조트 역시 마찬 가지다. 근사한 외관이나 보기 좋은 조형물보다 중요한 것은 그 건물이 품고 있 는 주변의 자연 환경이다. 건축이 건설 이 아닌 공간 의 미학인 것도 같은 이유 다. 한화리조트/설악, 특히 설악프라자컨트리클럽은 설악산의 비경을, 마치 원 하는 곳에 걸어놓은 산수화처럼, 아주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품고 있다. 홀에 따 라 대청봉과 소청봉, 울산바위, 달마봉 등이 속세의 바람을 막아주는 듯 글자 그대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한국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골프 코스가 천혜 의 자연 환경 과 절대 비경 을 내세운다. 비경의 시비를 가리고 경치에 급수를 매기는 것은 난센스지만, 설악프라자컨트리클럽에 붙는 절대 비경 두 어절의 수식에는 1그램의 과장도 안 들어 있다. 리조트 내에 마련된 오픈 세트인 설악 씨네라마는 사극 <대조영> 속초 해수욕장과 대포항 조개구이 가게의 창밖 풍경. 과 <쾌도 홍길동> 등이 촬영된 곳이다. 9만 제곱미터가 넘는 부지에 대조영 가옥, 연개소문 성채, 광개토대왕비, 당나라 황궁, 측천무후의 후원, 홍길동이 자주 찾 아름다운 심상은 강릉 주문진에 있는 실향민 마을인 보오꾸미 역시 마찬가지다. 예전에 이 마을에 대해 언급했던 것 중 일부를 옮겨본다. 집에 가고 싶어서, 매일같이 바다만 바라보면서 고향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모든 집이 매우 간소하게 지어 져 있으며 콘크리트로 덮인 마당 역시 그들의 엉덩이처럼 지반 에서 한 뼘쯤 들려 있는 것 같다. 고향을, 고향 소식을 전해줄 바 다를 가로막는 것이기에 동쪽으로는 담도 내지 않았고, 그렇게 방문만 열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주거 형태가 만들어졌다. 길인 줄 알고 들어서면 어느 집 마당이고, 마당인 줄 알고 나오 려 하면 다시 길이다. 처지는 쓸쓸한 사람들이지만 마음만은 화 사해서 낡고 바란 벽 담 지붕과 그 위에 칠해진 오색찬란한 페 인트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불협화음은 비가 내리는 날에도 눈이 부실 정도다. 두 마을의 사연과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비비 드(Vivid)하다 는 표현을 넘어서는 살아있는 색감과, 현대의 도 시 계획이나 건축 감각으로는 도저히 구현할 수 없는 아기자기 한 공간의 미학은 애써 가파른 산동네를 오르는 여행자의 기대 를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7번국도의 5할은 바다다. 그리고 이 바다의 5할은 해 수욕장이다. 비수기 해수욕장, 특히 봄의 해수욕장은 여름이나 가을, 겨울의 해수욕장과 전혀 다른 심상으로 여행자를 맞는다. 봄이기에 쓸쓸하지 않고, 바다이기에 마냥 설레지도 않는다. 속 초 해수욕장 모래톱에 놓인 벤치에 혼자 앉아있는 이름 모를 여 인의 뒷모습을 보며, 저 여인은 어떠한 이유로 평일 봄 바다를 저 렇게 오래 바라보고 있을까, 짐작해보았다. 실연, 아니면 실업. 젊은 여인이 혼자 바다를 찾은 이유를 무엇인가를 잃거나 가지지 못한 것에서 찾는 내 통속성을 반성하며, 해수욕장 입구의 구멍 가게에서 캔 맥주 두 개를 사 그 여인 옆 벤치로 가 앉았다. 가까 이서 보니 그 여인은 이른바 얼짱 각도 셀카 를 찍고 있었다. 10 분도 지나지 않아 나는 콰시모토처럼 구겨진 빈 캔 두 개를 들고 정체불명의 서운한 감정으로 해수욕장을 나왔다. 는 만리향 등이 들어서 있다. 사극의 배경이 된 공간을 단순하게 둘러보는 것을 넘어 사극 속 등장인물이 입었던 옷을 걸치고 기분을 낼 수도 있는데, 당나라 저 잣거리의 포토숍에서는 의상 대여와 함께 기념 촬영, 사진 액자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 기예단 공연, 투호, 외줄타기 등 크고 작은 공연과 행사, 놀이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물론 국밥, 파전, 막걸리 등의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 마련된 대조영 사당은 대조영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방문자의 무사형통을 기원하는 곳이다. 사당 앞에는 신비한 명물이 있는데, 경건한 마음 으로 소원을 빌며 백 번을 문지르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설악프라자컨트리클럽과 텔레비전 사극 오픈 세트인 설악 씨네라마. 한화리조트 / 설악 (033)635-7711

특집 7번국도 양떼목장과 봉평. 19 18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PO가 소개하는 글 양떼목장 레아 허브나라, 봉평장 린다 휘닉스파크 주변 여행지 프로도 사진 이흥렬 양떼목장과 봉평 평창 봉평에 위치한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는 6번국도에 가까이 있다. 7번 국도 여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속초에서 양양으로 들어와 동호 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 남애 해수욕장을 지나 주문진에 잠시 머문 후 다시 조금 더 내려와 연곡면에서 6번국도로 갈아타면 된다. 소금강 지나 진고개 넘어 봉평 가는 6번국도는 한국에서 손꼽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인데, 주변 경 관은 물론이고 운전의 손맛 도 좋다. 현지 주민 을 자처하는 세 명의 휘닉 스파크 PO(Program Organizer)가 양떼목장, 허브농장과 봉평장 등 리조 트 주변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화리조트 설악 휘닉스파크 백암온천 경주 해운대 이곳이 내가 사는 곳이 맞나? 레아가 소개하는 양떼목장 양떼목장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목장 가 는 길, 차창 밖으로 텔레비전에서나 보았던 광경이 펼쳐졌다. 언덕배기 위에서 큰 풍차가 돌고 있는 것이었다. 그 풍차를 향해, 목장 한가운데 길게 나 있는 국도를 지나 양떼목장 앞에 이르니 눈앞에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풍차가 나타났다. 그 풍차 옆에 는 나무껍질을 잘라서 예쁘게 만든 양떼목장 푯말이 있었다. 양떼목장은 대관령에 위치해 있어 안개가 많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날씨가 바뀐다고 들었는데 나는 운이 좋았다. 너무도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 덕에 목장의 양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비록 알프스의 하이디 가 아닌 대관령의 레아 였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이곳이 내가 사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 답고 멋졌다. Fantastic! 목장을 산책하노라면 여기저기서 풀 을 뜯던 양들이 스스로 다가와 사람을 감동시킨다. 그런데 가까 이서 본 양의 모습은 상상과 많이 달랐다. 하얗고 곱슬곱슬한 안개 낀 양떼목장. 털이 아니라 누렇고 엉킨 털이었다. 하지만 이 양들은 사람에게 예쁨을 받을 줄 안다. 눈을 맞추고 코를 부비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목장 중간 중간에는 쉼터도 있고 산책로 끝에는 그 림 같은 나무 그네도 마련되어 있다. 목장 한쪽에 위치한 축사 에는 입장객을 위한 건초 먹이기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축사 안의 양들은 사람 손=건초 라는 등식을 이미 알고 있다. 건초를 들고 자리를 잡자마자 두세 놈이 내 손만 뚫어지게 바 라보는데, 나는 갑자기 그 놈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어졌다. 내 앞에 있던 놈은 눈이 아픈 것 같았다. 눈동자가 동그랗지 않 고 기다란 타원형이었다. 나는 목장지기에게 달려갔다. 저 아 이는 눈이 아픈 것 같아요. 목장지기는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원래 양은 눈동자가 기다랗다고 했다. 축사에 있던 사람들은 내가 이야기하는 걸 듣고서야 양과 눈을 맞추기 시작했다. 기 억에 남는 눈과 눈의 소통이다. 눈이 아릴 정도로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그 들판만큼 푸른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분이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 복할 수 있을 것 같다.

특집 7번국도 양떼목장과 봉평. 21 20 메밀꽃술, 내 스타일이야! 린다가 소개하는 허브나라와 봉평장 자동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곳들 프로도가 소개하는 한화리조트 / 휘닉스파크 주변 여행지 3월, 봄이 왔지만 이곳은 날이 흐리다 싶으면 눈이 내려버린다. 4월에도 군데군데 남아있는 눈을 보고 있으면 다른 세상에 와 있 는 것 같다. 이 다른 세상에서 자주 찾는 곳이 있는데, 바로 허브 나라다. 아직 완연한 봄이 아니어서 허브가 지천에 널려 있지는 않지만, 다양하게 마련해 놓은 테마 구역, 통나무로 지은 레스토 랑, 이곳저곳에 진열되어 있는 작은 소품 등을 구경하는 것으로 도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입구의 환영 안내판에 적힌 글과 그 림은 귀여우면서도 정겹고, 그 입구를 지나는 길 역시 산책로처럼 주변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몸과 마음이 모두 여유롭다. 물론 곳곳에서 풍겨오는 허브 향은 즐겁고 상쾌한 기분 을 배가시킨다. 이른 봄이나 가을, 겨울에도 허브를 즐길 수 있는 데, 농원 끝에 마련된 온실에서 가능하다. 작은 화분에 허브가 다 양하게 진열되어 있고 곳곳에 허브로 만든 음료나 빵 등을 파는 곳도 있다. 찻잔이나 테이블 등이 잘 꾸며져 있어 사진 찍을 맛이 난다. 날짜(2, 7일)만 잘 맞추면 봉평장에도 가볼 수 있다. 사실 그리 크게 열리는 장은 아니지만 없는 것 없이 다 있다. 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잡동사니 물건들, 무뚝뚝하지만 인심 좋은 아줌마와 아저씨들은 천 원짜리 물건을 사면서 흥정을 해도 말없이 깎아 주신다. 봉평에서 유명한 메밀 막국수와 메밀전병, 그리고 메밀 꽃술은 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다. 메밀꽃술, 내 스타 일이다. 이효석문학관에 들러 <메밀꽃 필 무렵>을 다시 한 번 떠 올려보고, 때가 맞으면 굵은 소금을 뿌려 놓은 것 같은 메밀밭을 감상한 후, 근처 음식점에서 그 메밀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메밀 과 관련된 여행에서는 더 이상 부족할 것이 없다. 서울 같은 도시에서는,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조금 빡빡한 인심에 속상할 때가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그렇지 않 다. 강원도 사람들이라 좀 무뚝뚝하긴 해도 정이 넘치는 것은 어 느 지역 사람들 못지않다. 오히려 가식 없어 보이고 솔직해 보여 서 더 좋다. 북한 말투 같은 강원도 사투리도 재미있다. 그래서 자꾸 아줌마들한테 말도 걸어본다. 봉평 허브나라의 온실. 위부터 마술이 주특기인 레아, 노래가 주특기인 린다, 재즈 피아노 연주가 주특기인 프로도. 한화리조트 / 휘닉스파크에서 자동차로 15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관광 코스 여러 곳을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무이예술관 효석문 화마을 주변의 폐교(무이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든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이다. 2년여의 준비 끝에 많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초등학교 운동장은 야외 조각 공원으로 변모하여 대형 조각 작 품이 전시되어 있다. 덕거연극인촌(봉평 유시어터) 현재 문화부 장관이 된 유인촌이 폐교인 덕거초등학교를 인수해 소극장, 연 습실, 야외 공연장, 의상실, 전시실, 연극인 숙소 등으로 꾸몄다. 팔석정 양사언이 강릉 부사로 재임했을 때 이곳의 아담하면서도 수려한 경치에 이끌려 팔일경 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바위 여덟 군데에 봉래, 방장, 영주, 석대투간, 석지청련, 석실한수, 석요도 양, 석평위기 등의 글을 써 놓은 데서 팔석정 이라는 이름이 붙었 다. 바로 옆에 송어회 음식점이 있는데 기막히게 맛있다. 판관대 율곡의 부친인 이원수가 수운판관의 직책을 수행하다가 강릉 본 가로 가던 중 이곳에서 하룻밤을 쉬었는데, 그때 율곡이 잉태되 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봉산서재 판관대에 얽힌 율곡의 잉 태 설화를 후세에 전하고 기리기 위해 창건된 사당으로 율곡과 이항로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1896년 평촌에 거주하던 유학자 홍재학이 고종에게 탄원해 판관대를 중심으로 한 사방 10리의 땅을 하사 받고 유생들의 성금을 모아 지금의 봉산서재를 건립 했다. 앵무새학교 국내에 단 한 개밖에 없는 앵무새 교육 기관 이다. 사람 말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전거도 타고 재롱도 부린다. 이 학교에서는 10여 종의 앵무새가 교육을 받고 있다. 자생식물원 오대산 자락 3만 평의 땅 위에 조성한 식물원으로 우 리나라의 꽃과 나무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800여 종의 자생식 물이 재배되고 있는데, 희귀한 이름을 가진 꽃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방아다리 약수터 이곳의 약수는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등에 효 과가 있다고 한다. 방아다리는 옛날 어느 아낙이 바위에 곡식을 올려놓고 찧다가 바위가 패이면서 약수가 솟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조금 비리면서 톡 쏘는 맛이 난다. 가는 길에 전나무 가 많아서 삼림욕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월정사 신라시대 자장 율사가 오대산 비로봉 밑에 적멸보궁을 창건하면서 세운 절이다. 월정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일주문에서 적광전이 있는 곳까지 약 1킬로미터 정도 전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특집 7번국도 삼척과 울진, 백암온천. 23 22 몸 씻고 마음 씻기 글 김형렬 사진 이흥렬 상당수의 한국인은 음식점과 여행지에 관한 이상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 음식점의 경우, 크고 잘 알려진 음식점보다는 작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점을 선호한다. 물론 다른 사람은 잘 모르 는 나만의 그 무엇 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크고 이 관광 명소 찾아다니며 그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돌아오는 것 은 아주 낮은 차원의 여행 방법이다. 그렇다고 그 관광 명소를 애 써 피해 다닐 이유는 천 번도 없다. 명소가 명소인 데는 다 그만 한 이유가 있다.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에서 다시 7번국도로 돌아와 울진 한화리조트/백암온천으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다. 우선 강릉이나 동해에서 출발해 잘 알려진 음식점이어야 재료 회전이 빠르고 그렇게 신선한 음식 을 먹을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조금 비겁하고 게으른 자세이 도로 위에서 볼 수 있는 갈색 표지판은 이른바 명소 를 가리킨다. 강릉에서 울진 가는 길에 눈에 띄는 갈색 명소 몇 삼척, 울진으로 이어지는 7번국도는 구간의 반 이상이 바다를 끼고 있으며, 경사가 높은 곳에서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시원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7번 기는 하지만 누군가에게 검증 된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실망하 곳을 둘러보았다. 그 중에 언제나 기대 이상의 감흥을 주는 죽서 국도는 아니지만 삼척의 새천년도로 역시 단구애와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가 가히 비경이고, 울진에서 36번국도로 갈아타고 불영사, 불영계곡 가는 길은 한 거나 후회할 가능성도 낮아진다. 여행지의 경우, 같은 맥락에서, 루, 불영사, 월송정을 소개한다. 그에 앞서 강원도 7번국도 여행 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 씻으러 백암온천 가는 길, 마음 씻을 수 있는 누각과 사찰, 정자 몇 곳을 들러본다. 이른바 명소를 기피하는 경향도 보인다. 물론 목적도 의지도 없 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정동진이다. 많은 사람들 불영사 일주문에서 대웅보전 가는 길. 한화리조트 설악 휘닉스파크 백암온천 경주 해운대

특집 7번국도 삼척과 울진, 백암온천. 25 24 몸 씻는 이 사라진 최민수 오뎅 을 그리워하며 예전 같지 않은 인산인해 의 정동진 에 조소를 보낸다. 하지만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이상, 그리고 파도가 치고 빠지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이상, 배가 산으로 가고 기차역이 입장권 판매로 수익을 올려도 정동진 흐르는 하천의 조화는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 불영사 가는 36번 국도는 글자 그대로 드라마틱한 경관을 보여준다. 산과 절벽, 계 곡, 하천이 연출하는 불영계곡 대자연의 퍼포먼스는 가는 길 내 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한두 곳 빼고는 차를 댈 수 있는 곳이 왼쪽부터 극락에 이르는 길처럼 느껴지는 불영계곡을 지나면 나오는 불영사, 절벽과 그 앞으로 흐르는 하천이 인상적인 죽서루,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월송정. 한화리조트 / 백암온천 백암온천 은 언제나 로맨틱한 심상으로 여행자를 맞이할 것이다. 조금 더 너그러운 여행자라면 회와 조개 파는 가게로 차고 넘치는 지금의 없기 때문에 스쳐 지나가는 그 비경이 더욱 극적으로 다가오는지 도 모르겠다. 마찬가지로 불영사 입구인 일주문에서 대웅보전으 한화리조트/백암온천은 7번국도를 타고 내려오다가 울진 평해에서 88번국도로 갈아타면 갈 수 있다. 불영사 가는 길만큼 경관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지루하 정동진을 정공법으로 즐기며(맛있다!) 산으로 간 배 안에서 여장 로 가는 유사 산책로도 절경 중의 절경이다. 들리는 것은 물 흐르 지 않을 정도의 드라이브 재미는 있다. 이곳은 신라 때부터 알려진 유서 깊은 온 을 풀 수(깨끗하고 편하며 전망도 좋다!)도 있다. 는 소리와 새 지저귀는 소리, 그리고 바람 소리뿐이다. 수백, 수 천으로 197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종합온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삼척에 위치한 죽서루는 길가에 있다. 경주의 감은사 탑처럼 너무나 일상적인 곳에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의 연하게 자리하고 있어 그것을 접했을 때의 감흥은 두 배, 세 배가 된다. 안으로 들어서면 갖가지 꽃과 나무, 그리고 꽃나무가 마음 을 편하게 한다. 마침 비가 내렸고 또 누각 안에는 아무도 없었 기 때문에 전화기를 꺼놓아야 할 또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 천 그루의 소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받으며 걷다 보면 해탈이 먼 곳에 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월송정 역시 빽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다. 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감흥은 단 두 가지, 여유와 적막이다. 들리 는 것은 소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뿐이며 보이 는 것 역시 소나무와 바다, 그리고 하늘뿐이다. 고독을 즐기기 위 백암온천은 유황 성분을 비롯해 염화칼슘, 수산화나트륨, 수산화마그네슘, 중탄 산철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다. 종합온천장답게 수많은 온천 관련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온천수야 거의 같고, 조망을 포함한 객실 위치는 한화리조트가 제일 좋다. 음식 역시 리조트 내에서 먹을 것을 추천한다. 이 일대 의 음식점은 수준이 매우 낮다. 한화리조트 / 백암온천 (054)787-7001 까지 들었다. 기암괴석까지는 아니어도 크고 작은 암반과 초석이 해 경포대나 정동진을 찾았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면 이제 이 인상적이며 그것을 주춧돌 삼아 세워진 죽서루 역시 감탄을 자아 곳 울진 월송정에서 위안을 받아보자. 월송정에서 조금 걸어 나 내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망인데, 지금은 높고 멋없는 건물 와 철문을 열고 나가면 만나게 되는 모래톱과 바다는 굉장히 드 이 많이 들어서 썩 감동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절벽과 그 앞으로 세고 거칠지만 왠지 모르게 인간적이다.

특집 7번국도 경주. 27 26 부모님은 결혼 10주년이 되던 해에 안압지(임해전지)에서 기념사진을 남기셨다. 그 사진 속에 있던 어린 꼬마도 어른이 되어 자신의 결혼 3주년 때 그곳에서 아내와 사진을 찍었다. 어린 시절 멱 감고 물고기 잡던 냇가와 아내와 데이트할 때 거닐던 포도밭 옆에는 신라의 석탑과 당간지주가 서 있었다. 신라 건국 때부 터 우거진 계림( 鷄 林 )에서 사생대회를 했고, 그 시절 요석궁에서 본 한복 입은 이모들은 너무나 예뻤다. 경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아직도 고향을 지키고 있는 한 글 천소현 사진 박민경 화리조트/경주의 이대우 지배인은 조금씩 낡은 추억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나의 경주 문화유산 답사기 불국사에서 문무대왕릉 가는 길. 추억을 뒤적이던 그가 감포 가는 길 을 언급한 것은 새로울 것이 아홉 커브 길 이라고 부릅니다. 제게는 가장 아름다운 길입니다. 개를 뚫으며 나이가 든 여행자는 불국토에서 예전에 보지 못했던 석탑이다. 징검다리 대신 대종천을 건너는 버젓한 다리가 세워졌 없었다. 일찍이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경주 편에서 라고 했다. 추적추적 비가 왔지만 시동을 걸었다. 것들을 발견했다. 아사달을 기다리던 아사녀가 무영탑(석가탑) 고 폐사지로 올라가는 길도 다듬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덩그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감포 가도 를 꼽았다. 불국사에서 석굴암 방향으로 올라갔다. 이것은 모로 을 원망하며 몸을 기댔을 소나무의 밑동을 오래도록 쓰다듬었 니 라는 단어를 형상화한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과서처럼 많이 팔린 이 베스트셀러는 국토를 사랑하는 사람들 가는 길 이 확실하다. 감포 가는 길 이 맞기는 하지만 터널을 관 다. 다보탑의 사라진 돌사자 세 마리를 생각하다 석조에 담긴 물 도굴을 목적으로 폭파해 버렸으니 더 손을 써 볼 요량도 없이 잔 에게 감포 가도 를 잊을 수 없는 길로 만들었다. 추령재에 터널 통하는 편리함을 버리고 굳이 구불구불 S라인의 길을 오르내려 로 이마를 씻었다. 계단의 기능을 잃은 연화교 칠보교(청운교 해를 수습하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한때의 꽃자리, 지금의 이 뚫리고 나서는 그 옛길 이 한산해졌고, 그래서 기억 속의 구 야 한다. 이곳에서 안개 잦은 지역 이라는 푯말은 안개가 많을 백운교 )앞에서는 오하이오 주에서 방문한 미국인들과 태권도에 폐사지. 비어있음으로 역사를 말한다. 가끔 근처 골굴사 선무도 절양장은 더 아름답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이대우 지배인이 지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대해 이야기했다. 대학에서 온 수련자들의 맑은 기운이 빈 공간을 채운다. 도 위에 짚어주는 감포 가는 길 은 유홍준의 길 도, 잘 닦은 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석굴암 앞에서 망설이다 차를 돌렸고, 불 불국사에서 출발하면 터널을 지나 석굴암 방향과 감 협곡 사이로 난 길을 빠져나와 4번국도를 만나자마 령 터널 길도 아니었다. 그는 토함산 남쪽을 돌아 불국사에 잠시 국사 가는 길에 산비탈을 타고 계단식으로 내려가는 미나리꽝을 포 방향으로 갈라진다. 이 이정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자 기림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대우 지배인이 꼭 한 번 들른 후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길과 그 중턱에서 감포로 빠지는 보며 봄비에 머리를 감았다. 길 중간의 전망 포인트마다 주차 공 그리 어렵지는 않다. 스치는 풍경 속에서 마음이 허락하는 대로 들러보라 고 추천한 곳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찰 코스를 가리키며 한번 가보세요. 경주 사람들은 이 길을 아흔 간이 있었지만 날이 궂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몇 년 동안 안 쉬어가면 되지만 끌어당기는 자성이 강한 쪽은 장항리사지 오층 이 아니라 함월산 기림사 였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한화리조트 설악 휘닉스파크 백암온천 경주 해운대

특집 7번국도 경주 때 창건되어 한때는 불국사를 비롯한 60여 개 말사를 거느린 거 찰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신라시대의 건물은 모두 사라지고 가 이곳에 있다. 물을 다 마셔보지 못하고 스님의 안내로 일반인 들의 출입이 통제된 사찰 뒤쪽의 비원으로 올라갔다. 원래 가득 석탑은 2006년부터 해체 보수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신라 삼층 석탑 양식의 원형이자 현존하는 신라 탑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29 28 이대우 지배인이 추천하는 수차례 중건을 통해 지금은 조선시대의 흔적이 가득한지라 오히 찼던 차밭이 한쪽으로 밀려난 자리에 크고 작은 웅덩이의 연지들 탑이지만 위압감보다는 든든함이 느껴진다. 감은사 금당의 초석 한화리조트 / 경주 려 불국사의 말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빛바랜 단청을 다시 칠 이 조성됐다. 스님들이 답문하며 차를 마신다는 정자에는 민달팽 과 기단 아래 확보된 빈 공간은 금당이 사라지고 없기에 눈으로 하지 않고(재현이 어려워 못한 것이라고 하지만) 원래의 나무 빛 깔을 고스란히 내비치고 있는 기림사의 대적광전은 그 어느 사찰 보다 고색창연하다. 그런 창백함과 대조적으로 저마다 생김새가 다른 꽃살문의 문양은 화려하기가 비할 데 없다. 특히 물이 좋아 이 세 마리가 비를 피하고 있었다. 진골, 성골이 부럽지 않으시 겠다 는 말에 우리와 마찬가지로 손님일 뿐인 본허 스님은 웃으 셨다. 연꽃이 만발하는 8월에 이곳에 숨어들 수 있다면 경주의 4 월 벚꽃이 아쉽지 않을 것 같다. 문무왕이 옥대를 떼서 물에 넣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감은사는 죽어서 신라를 지키는 동해 의 용이 되겠다는 문무왕의 뜻을 기려 아들 신문왕이 완성한 사 찰이다. 지척에 있는 봉길 해수욕장 앞 바다의 문무대왕릉을 놓 고 수중릉 이냐 산골처 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화강암 판석 경주 여행 서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본허 스님도 1년이 넘도록 기림사 니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용연폭포가 멀지 않은 을 들어 올리는 대역사는 감히 진행되지 않았고 가끔 청소를 하 그가 추천하는 감포 가는 길 은 불국사, 석굴암, 문무대왕릉을 하루에 돌아보고 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차를 끓이기에 좋은 감로수, 마음이 편안 데 이 또한 토함산 등산객들에게나 길이 열려 있다. 러 간다는 스쿠버다이버에게 대왕암에서 뜯어온 조개와 전복 이 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물론 경주 토박이인 그가 중점을 둔 것은 유적 해지는 화정수, 기개가 커지는 장군수, 눈이 맑아지는 명안수, 물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하라는 듯 기림사의 비경 야기만 들었다. 신성시 여겨 해녀들도 잘 접근하지 않는 곳이라 이 아니라 길 그 자체다. 고도의 산하도 즐겨야 한다. 한화리조트가 있는 보문 빛이 너무 좋아 까마귀가 쪼았다는 오탁수까지 오정수( 五 井 水 ) 을 보았으나 감은사지에서는 두 개의 석탑을 모두 볼 수 없었다. 수확 이 풍성하다. 단지에서 호수를 끼고 서쪽으로 내려오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앞을 지난다.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루엣을 껴안고 있는 82미터 높이의 경주 타워를 지나 첫 목 적지인 불국사에 다다른다. 시간이 넉넉하면 굽잇길을 올라 석굴암까지 들렀다 가 다시 내려와 감포 방향으로 내달린다. 동리목월문학관 토함산자연휴양림 장항리사지 오층석탑 경주 허브랜드를 지나 4번국도에 접어들면 기림사로 접어드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출입이 통제된 자연보호구역이라 깊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대종천과 수평을 이루는 929번도로를 타고 내려와 감은사지 삼층 석탑을 지나면 문무왕의 혼이 서려있는 동해다. 이견대와 문무대왕릉을 보고 나 서 감포항에 가 회 한 접시를 먹고 나면 하루 나들이가 완성된다. 왼쪽 감은사탑, 아, 감은사탑! 왼쪽 2 기림사 본허 스님. 아래 위부터 기림사, 문무대왕릉, 리조트에서 본 경주 전경.

특집 7번국도 해운대. 31 30 글 천소현 사진 박민경 해운대에서 동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방향을 잡았다. 해운대라는 국제적인 해변 휴양지에서 해녀들이 어물전을 펼치는 작은 포구 마을까지 한달음. 천천히 쉬어가도 반나절이면 족한 가벼운 드라이브 코스지만 장면의 전환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멈추는 장소마다 독특한 미각이 있었다. 유쾌한 어항 푸짐한 어항 漁 港 魚 缸 한화리조트 설악 휘닉스파크 백암온천 경주 해운대 드디어 왔구나! 체크인하고 짐 풀고 모래사장을 걷는 것으로 시 작하는 부산 해운대 여행. 돌아가는 날까지 반경 2킬로미터를 벗 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다르다. 해운대는 종착역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한화리조트/해운대 직원들을 닦달하여 정리 한 해운대 추천 맛집 리스트를 지도에 옮겨놓으니 자연스레 해 운대를 껴안고 동해안으로 접어드는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허기 진 감각들이 호기심으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1.5킬로미터의 해운대 모래사장이 끝나고 달맞이 언 덕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미포 6거리가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철길 건널목의 운치가 이국적인 곳이라 <거룩한 계보>, <사랑> 등 의 영화 촬영지로 종종 등장했다. 내리막길을 따라 아득히 바다 로 늘어지는 시선을 동해남부선 기차가 잘라내어 현실로 돌려놓 는다. 눈앞에 복국 거리가 있다. 복어 머리를 넣고 팔팔 끓여낸 국과 탕은 속이 아니라 피로까지 풀어준다. 기업형으로 성장한 금수복국과 달리 30년이 넘도록 가정집 분위기를 고집하는 할매 복국은 택시 기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풍선처럼 천장에 매달 린 복어 박제 식구가 지난번 왔을 때보다 늘어났다. 아직 물기가 남아있는 듯 쫄깃한 복껍데기 무침은 단연 일품이다. 송정 해수욕장을 넘어 도열한 곰장어(갯장어) 구이집 간판을 보자 호기심이란 놈이 물을 만난 듯 꿈틀대기 시작했다. 거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맹렬하게 몸을 비트는 곰장어들이 짚불 속으로 던져진다. 산낙지 토막 사건보다 적나라한 화형식을 목 격하는 것이 편한 일은 아니다. 못난 생김새 때문에 곰장어는 천 대 받는 먹을거리였다. 연탄불도, 숯불도 아닌 짚불로 곰장어를 구웠던 유래도 그것들이 보릿고개 동안 서민들이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땔감과 재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짚불의 열기로 익혀 낸 곰장어는 훈제 요리처럼 독특한 풍미가 있다. 이제는 짚불이 귀한 세상이라 짚불 위에 석쇠를 올려서 곰장어를 구워내지만 요 청하면 전통 방식으로도 준비해 준다. 기장 곰장어 거리의 터줏 대감이자 곰장어 요리로 특허까지 출원한 김영근 씨는 TV 출연 횟수만 100회다. 환대하는 그와 오래 머물 수 없는 씁쓸한 마음 왼쪽 꼬치와 국물이 일품인 미나미. 위 한화리조트/해운대 뷔페 레스토랑 블루시걸의 요리. 을 곰장어 쓸개주로 달랬다. 사적인 용도로만 담가 지인들과 나 눠 마시는 이 술이 또 예술이라 발을 떼기가 쉽지 않았다. 대변항을 고집한 이유는 그 유명한 기장 멸치를 털어 내는 광경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지만 바람이 거세 며칠째 배가 뜨지 못했다. 대신 등장한 냉동멸치 옆에서 갈매기들이 독수리처 럼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갈매기만큼이나 눈을 번쩍이며 얼굴에 화색이 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대변항 연화리의 해산 물 포장마차다. 소라, 해삼, 멍게, 개불, 말미잘, 성게, 전복이 그 득한 대야들이 징검다리처럼 놓여있고 포장마다 시원한 해변 전 망을 보장하는 뒷방이 있다. 산지의 신선함과 푸짐한 양에 쫙 벌 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부산에 오면 꼭 찾게 되는 C1 소주 의 쓴 맛을 고소한 성게 알과 오돌오돌한 해삼으로 희석시키고 있자니 너덧이 먹어도 남을 분량의 전복죽이 나온다. 환갑이 넘 었지만 영원한 아줌마인 한씨 아줌마집 의 한 씨는 해녀다. 이곳 에 줄지어 선 20여 개 포장마차의 아줌마 중 6명 정도는 아직도 새벽마다 물질을 한다. 땀 흘리는 농부가 열매의 귀함을 누구보 다 잘 알듯이 금방 타인의 입안에서 녹아버릴 해산물이지만 그 하나하나가 해녀들에게는 의미 있는 생물이다. 남은 해산물을

특집 7번국도 해운대. 33 32 바다 미식가들의 한화리조트 / 해운대 블루시걸 Blue Seagull 아지트 맛, 분위기, 전망, 가격까지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블루시걸은 해운대 한화리 조트를 인근 미식가들에게 새롭게 각인시켰다. 해운대의 스카이라인을 다시 그 려놓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사이에서 한화리조트는 인근 주민과 직장인을 겨냥한 고품격 다이닝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해 블루시걸을 오픈했다. 자칫 소란하고 복잡해지기 쉬운 뷔페 레스토랑의 단점을 극복하고 나자 벌써 입 소문을 통해 주말에는 230석이 죄다 메워진다. 손님 중 리조트 투숙객은 1할이고, 나머지 9할은 외부 고객이다. 샐러드, 스시, 롤, 해산물, 과일, 디저트 등 기본 메 뉴가 80가지나 되는 블루시걸은 특히 활어회의 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품 이 많이 들긴 하지만 수족관에서 금방 꺼낸 생선을 조금씩 자주 내놓는 방법으로 신선도 유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선한 회를 쉽게 접하는 부산 사 람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추다보니 그 기준도 올라가는 것이다. 블루시걸의 운 영을 맡고 있는 윤성욱 매니저가 귀띔하는 실속 정보 하나는 즉석 코너에서 제 공하는 A급 스테이크다.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나 만날 수 있는 상등품의 위와 아래 대변항 전경. 오른쪽 한화리조트/해운대 뷔페 레스토랑 블루시걸. 한화리조트 / 해운대 (051)749-5000 스테이크를 블루시걸에서는 저렴하게 양껏 먹을 수 있다. 소모임이나 가족모임 을 할 수 있는 룸도 갖추고 있다. 포장해 달라고 하자 반색을 하는 귀한 마음까지 담아서 다시 해 운대로 복귀한다. 보름 전이라 토실한 달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달맞이 고개를 함께 넘어 주었다. 아담한 카페와 레스토랑, 갤러 리가 늘어나고 있는 달맞이 고개의 랜드마크는 해월정과 알렉산 더다. 유럽식 목조 건물의 지붕 위에 서 있는 그리스 석상들이 달 빛을 되받아친다. 알렉산더는 전망 좋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만 끝나지 않고, 여러 명의 요리사와 자체 제과제빵 팀이 있을 정 도로 요리에 정통하다. 어항에 대기 중인 커다란 로브스터도 달넘 이를 보고 있다. 좀 더 입맛을 자극하는 냄새가 피어나는 쪽은 함 께 경영하는 숯불갈비 전문점 달맞이집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와 서비스 때문에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으 로 통하는 해상 관문 도시인 부산에 원조 로 꼽히는 유명한 일본 식 선술집들이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 해운대에서 2차를 원하는 사람들은 바닷가 포장마차 촌과 꼬치 선술집을 두고 종종 갈등을 겪는데 일단 따뜻한 국물로 마음이 기울면 즉각적으로 미나미 를 떠올린다. 어묵과 유부 주머니, 연골 꼬치 등 공장에서 직접 주문 하는 14가지 꼬치가 수도꼭지에서 콸콸 쏟아지는 국물과 함께 나 온다. 맛있었던 하루가 따끈한 국물과 함께 넘어갔다.

한화의 선택 한화리조트 / 경주 PO 서비스. 35 34 글 김은지 천소현 사진 박정훈 박민경 의상협찬 홍지혜 위 페이스페인팅을 한 아이와 얼굴을 비비는 PO 시원. 오른쪽 스포츠 PO인 시원이 워터 파크인 스프링돔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있다. 끼와 열정 한화리조트 / 경주 PO 서비스 해외의 유명 리조트 체인인 클럽메드와 PIC가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은 시설의 우월성이 아니다. 휘황찬란한 리조트가 수두룩한데도 이들 리조트만 고집하는 단골 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GO 혹은 클럽메이트라는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객과 종업원 사이를 뛰어넘는 교류. 한화리조트에서도 그런 만남을 목격했다. 누나 그림 그려 주세요., 형 마술 보여 주세요. 쭈뼛거리던 아이들은 형 같고 언니 같은 PO들의 친근한 말투에 금세 응석받이로 변한다. 작은 아우성은 즉석에서 접수되어 현실로 실현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더 많은 소원이 성취된다. 추억을 만들 어주는 마법사들은 바로 한화리조트의 프로그램 오거나이저(Program Organizer, 이하 PO)들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화리조트에서 도입한 PO 서비스는 2005년 10월부터 시작해 현재 경주, 설악, 휘닉스파크, 양평까지 총 4곳의 한화리조트에서 실시 중이다. 끼 라면 남부럽지 않고 놀자 면 빠지지 않는 젊은이들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리조트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 공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PO들은 춤, 노래, 연기, 마술,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적어도 한두 개의 장기를 가지고 있다. 한화리조트/경주에 도착해 PO들을 찾았다. 담당자는 연락을 취 해 주는 대신 곧 만나시게 될 겁니다 라는 말만 했다. 따로 찾아 다닐 필요 없이 곧 그들이 나타났다. 각자의 개성에 어울리는 캐 릭터 의상을 입은 이들이 등장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즐거움은 이내 어른들에게도 전염된다. PO들이 제공하는 환영, 환송, 안내 서비스는 도착하는 고객들을 맞이하고 리조트에서 즐 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마지 막에는 떠나는 모습까지 살펴주는 포괄적인 것이다. 로비에서 만 난 3명의 PO들도 하루 종일 고객을 향한 더듬이를 꼿꼿이 세운 채 리조트를 누비고 있었다. 한화리조트/경주에는 작은 워터 파 크인 스프링 돔이 있어서 가족 여행객들이 특히 즐겨 찾는다. 아 이들이 엄마 손을 잡아끄는 곳으로 쫓아가보니 로즈 가 있다. 페 이스페인팅으로 분장을 끝낸 아이들에게 거울을 보여주면 까르 르 웃음이 쏟아지고 부모들은 기념 촬영으로 분주하다. 레크리 에이션을 전공한 로즈는 스쿠버 다이빙, 스포츠 마사지 등 여러 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댄스 다. PO 들의 정기 공연이 있는 날이면 안무를 담당하는 그녀의 끼가 한 껏 발휘된다. 마술이 주특기인 카이 는 연인들, 어른들을 위한 공 연을 하게 될 때가 많다. 코앞에서 봐도 신묘한 카드 마술과 로 프 마술, 동전 마술은 이벤트에 무덤덤한 사람들에게도 와 하는 반응을 끌어낸다. 해리포터 망토가 잘 어울리는 그는 호주에서 단련한 길거리 마술의 경험이 노하우가 되어 능숙하고 천연덕스 럽게 쇼를 진행한다. 로비에서 일행을 기다리거나 잠시 서성이는

한화의 선택 한화리조트 / 경주. 37 36 왼쪽 한화리조트/경주의 핵심 PO들인 시원, 카이, 로즈. 오른쪽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있는 로즈와 마술 쇼를 보여주는 카이. 한화리조트 PO 서비스 PO는 엔터테인 리조트를 표방하는 한화리조트가 차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요가, 아쿠아로빅, 트레킹 등의 야외 활동을 담당하는 웰빙 PO들 과 댄스, 마임, 마술, 노래 등 무대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퍼포먼스 PO들이 있다. 그리고 유아 및 아 동 관련 놀이와 교육을 담당하는 키즈 PO, 쇼와 퍼포먼스를 구성 연출 진행하는 MC PO들이 있 다. 기억에 남는 PO, 궁금한 PO가 있다면 그들의 미니 홈피가 있는 사이트(www.postory.com) 에 들어가면 된다. 함께 나눈 추억이 있는 글과 사진을 남기거나 PO들의 인기 순위를 투표할 수도 있다. 이 달의 PO로 선정된 스타 PO들의 발랄한 자기 소개와 인터뷰도 찾아볼 수 있다. 새로 보강 되어 막강 멤버를 구축한 새로운 PO들의 미니 홈피도 속속 추가될 예정이다. 사람들을 위해 그는 찾아가는 마술 서비스 를 한다. 무료한 자투 리 시간이 재미로 바뀌는 것도 마법이다. 한화리조트 경주의 PO 팀장을 맞고 있는 시원 은 가장 풍부한 경험과 끼를 가지고 있다. 애교가 넘치는 미소와 건강미를 발산 하는 다부진 몸매는 스포츠 PO인 그녀만의 매력. 호텔 피트니스 에서 트레이너로 일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있는 클럽메 드에서 GO로 활동한 적이 있는 그녀는 한화리조트/설악 워터피 아에 있을 때도 아쿠아로빅을 진행해 인기몰이를 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직업의식이 아니라 그녀의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것임을 느낄 수 있다. 스타 자질이 다분한 끼 많은 아가씨 다. 꽃이 되기도 하고 동물이 되기도 하는 풍선 선물을 받은 아이 들은 배꼽인사 도 배워간다. 3명의 주축 멤버 외에도 한화리조트/경주는 봄에 5명 의 새로운 PO를 맞아들였다. 노래, 레크리에이션, 개그 등의 장 기를 지닌 새얼굴들이 보강되어 무대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라 이브 노래 공연, 개그 공연, 타악 퍼포먼스 등을 준비하느라 PO 들은 더욱 바빠졌다. 그들이 마련하는 오락의 장은 무궁무진하 다. 비수기에는 주말 저녁마다 웰컴 파티를 겸한 공연을 하고 성 수기에는 매일 공연이 펼쳐진다. 명절 때는 민속놀이가 진행되 고 아침마다 요가 강습이 진행된다. 한화리조트/설악과 한화리 조트/휘닉스파크 사업장에서는 키즈 클럽을 운영해 아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오락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 은 그저 시간을 비워두기만 하면 된다. 웨딩이나 돌잔치에서 세련된 진행 솜씨를 선보이거나 수학여행 등 단체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진행을 하는 것도 그들의 일. 리조트의 특성과 상황, 시즌에 맞춰서 변주되는 다양한 프로 그램은 대부분 PO들의 아이디어 뱅크에서 나오는 것이다. 각자 의 노하우를 서로 전수하고 공유하면서 PO들은 만능 엔터테이 너가 된다. 고객의 피드백을 꼼꼼하게 챙기는 회의를 매일 빼놓 지 않는다. 그들의 끼와 열정 도 부럽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미소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은 이심전심으로 전해진 다. 친해진 PO들을 찾아서 리조트를 다시 방문하는 고객들도 있 고, PO가 다른 리조트로 근무지를 옮기면 거기까지 찾아가는 경 우도 있다. 인연은 여행으로만 끝나지 않고 PO들의 미니 홈피를 방문해 소식을 주고받기도 한다. 우리 영수 많이 컸죠? 라며 꼬 마 손님들의 사진이 올라오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스스로 의 노력으로 빛나는 스타가 되고 있는 PO들은 관심과 사랑을 받 을수록 신이 난다.

한화의 선택 수안보 CS스타. 39 38 강한 프라이드와 한화리조트 / 수안보 CS스타 글 김가영 사진 박민경 숙련된 맵시 안 미 경 한화리조트/수안보에서 가장 친절한 사원을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프론트에서 유난히 발그스름한 볼을 가지고 함박웃음을 짓는 여직원이 바로 2007년 CS스 타 의 타이틀을 거머쥔 안미경 사원이다. CS스타(Customer Service Star)는 고 객의 칭찬과 추천을 바탕으로 선정되는 고객 감동 실천 직원을 의미한다. 사소한 제스처 하나에도 노련함이 배어 있는 그녀의 서비스에는 7년여간 축적된 원숙미 가 묻어 있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서 접했던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각진 제복과 그만큼 깍듯한 자태에 반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오늘에 이른 그녀이기에 직업 에 대한 프라이드는 그 누구보다 강하다. 한화리조트 사업장 중 가장 적은 규모의 인원으로 운영되기 때문 에 일이 힘겹지 않을까 싶지만 그것은 기우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일 거수일투족을 더 세심히 살펴보게 된다고 안미경 사원은 말한다. 일에 만족하고 어린 시절 동경했던 모습이 현재 그녀 자신의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멋지게만 보였던 제복 이면에는 실제 현장이 있고, 지금의 여유와 CS스타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녀는 자신의 서비스를 기억하고 방문 해 먼저 다가와주는 고객에게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 물론 이러한 만족을 위해 서는 고객을 맞이할 때 언제나 두 번째 방문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를테면 그 녀는 연세 지긋한 고객들에게는 딸처럼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때로는 지역의 특 산물도 미리 준비해 선물한다. 센스이자 진심이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비수기 휴가 때도 다른 지역의 리조트를 찾아 가 살펴볼 만큼 직업에 대한 애착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안미경 사원. 한화리 조트/수안보뿐 아니라 이 업종에서 하나의 롤 모델로 서는 날을 고대한다는 그 녀는 현재 자신이 선명하게 그려놓은 룰 속에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태 곳 적 부 터 샘 솟 았 다 는 수 안 보 온 천 에 둥 지 를 튼 한 화 리 조 트 / 수 안 보 있기 때문에 친절한 응대는 지극히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그녀는 충주 출신이다. 따라서 한화리조트/수안보는 물론 지역에 관한 지식과 애착이 남다르다. 그녀는 이내 충주호에서 배를 타고 주변 경치를 둘러보는 것을 비롯해 명승고적과 천혜 의 절경이 산재해 있는 단양팔경, 백두대간의 고개인 문경새재의 세 관문과 드라 리조트 내에서 직접 담근 된장 맛이 일품이라며 권한 된장찌개 맛은 안미경 사원 의 마음씀씀이만큼이나 진국이었다. 에 짐 을 푼 다. 한 때 사 보 이 호 텔 로 불 렸 던 신 혼 부 부 들 의 여 행 지 마 세트장 등 자신이 꼭 추천하고 싶다는 관광 코스를 두루 소개한다. 물론 리조 트에 대한 자랑도 빠지지 않는다. 산이 품고 있는 한화리조트/수안보는 오염되 지 않은 자연의 혜택을 무한정 공급받고 있다. 고요함 속에서 나무에 부딪혀오는 시원한 바람과 무구한 공기, 원색으로 물드는 봄과 가을에 유난히 빛나는 절경은 는 고 즈 넉 한 수 안 보 산 장 이 되 어 리 조 트 안 에 덤 으 로 자 리 잡 고 휴양이 목적인 고객들을 100퍼센트 만족시킨다. 리조트 아래 넓게 펼쳐진 동물 농장에서는 염소, 닭, 토끼, 오리, 풍산개가 같이 노닐고 있다. 원두막과 포장마차 있 으 니 취 향 에 맞 는 처 소 에 기 대 는 것 은 자 유. 가 있는 야외 가든에서는 여름이면 바비큐 파티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지붕이 인상적인 수안보 산장 중 몇 채는 리모델링을 해서 더 욱 쾌적한 숙박을 기대해도 좋다. 한화리조트/수안보 외관과 리조트 내 포장마차에서 제공하는 바비큐 서비스.

한화의 선택 대천 CS스타. 41 40 단 하나의 원칙, 한화리조트 / 대천 CS스타 글 김가영 사진 박민경 가족처럼 김 무 중 개 장 한 지 1 0 년 째 인 한 화 리 조 트 / 대 천 은 바 다 와 흙 이 라 는 확 실 한 원 형 을 품 은 리 조 트 다. 다 양 한 연 령 층 의 고 객 이 사 계 절 끊 이 지 않 는 서 해 안 에 서 도 가 장 인 기 있 는 관 광 지 인 대 천. 한 화 리 조 트 / 대 천 은 그 명 성 에 걸 맞 은 레 저 시 설 을 갖 추 고 있 다. 최 근 에 는 미 네 랄 과 게 르 마 늄 이 풍 부 한 보 령 지 역 천 연 머 드 소 문 이 퍼 져 한 화 리 조 트 / 대 천 의 머 드 테 라 피 센 터 에 서 첨 단 머 드 캡 슐 을 이 용 한 특 별 한 마 사 지 를 경 험 하 는 고 객 도 늘 고 있 다. 쾌적한 자연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직원의 멀티 서비스를 지향하 는 대천 리조트의 꾸준한 노력은 리조트 내 구석구석에서 엿볼 수 있다. 1층 로 비에 들어서면, 벽면과 기둥에 선과 면의 형태를 잘 살려 설치한 아트워크가 시 선을 끈다. 그리고 그 아트워크 건너편에, 대천 리조트 최고의 프론트맨인 김무 중 사원이 있다. 2007년 최우수 CS스타인 김무중 사원의 얼굴은 시종일관 하회 탈처럼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사회 초년생의 숫기 없는 매무새와 까무잡잡한 피 부까지도 그 웃음으로 그만의 매력이 된다. 그를 마주했던 고객들도 아마 그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데 기여한 사원에게만 돌아가는 CS스 타, 그것도 최우수 사원의 영예를 근무 년 수 2년을 채 채우기도 전에 달성한 연 유가 알고 보니 이 웃음 가득한 얼굴에 있었다. 김무중 사원과 한화리조트/대천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 라간다. 관광학과 재학 중 그는 이곳에서 프론트와 하우스키퍼 실습 과정을 체험 했다. 그때 그는 진심에서 비롯되는 리조트 직원들의 친절을 가슴 깊이 느꼈다. 그리고 행운처럼, 한화리조트/대천은 졸업 후 그의 첫 직장이 되었다. 그때 체험 한 진심 어린 친절은 프론트에 선 그에게 고스란히 옮겨졌고, 그를 통해 다시 고 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CS스타라는 영예를 안게 된 그만의 서 비스 비결은 간단하다. 가족처럼 대하는 것. 서비스업의 기본 법칙이나 다름없는 이 대답이 상투적으로 느껴지지 않은 것은 그의 순전한 마음이 여실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미사여구 없이 가족같이 만을 재차 강조할 때의 눈빛은 유 달리 빛났다. 그는 주변 지리를 몰라 두루뭉술하게 말을 던지는 고객 앞에 먼저 지도를 펼쳐놓을 줄 알고, 다음날 전날 안내한 고객의 동선을 다시 한 번 체크하 는 세심함을 가졌다. 가족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배려다. 리조트에서 먹는 굴밥이 맛있다는 김무중 사원은 토박이나 진배없는 대천 사람 이 되었다. 1년에 한 번 있는 휴가 때, 고향인 전라도 광주 집에 갈 때는 대천 김 이 맛있어서 빼놓지 않고 사들고 간다.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대천의 자랑거 리도 많다. 리조트에서 출발해 대천 해수욕장을 거쳐 남포 방조제에서 죽도, 무 창포 해수욕장, 부사 방조제까지 2시간 남짓 바다를 보며 해안가를 달리는 드라 이브 코스를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와 주꾸미 축제, 풍부한 먹을 거리 등을 마치 고향 소개하듯 늘어놓는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리조트 내에서 다양한 일들을 배우고 싶 다는 그는 CS스타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처음 시작했을 때와 같은 마음 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아트워크가 인상적인 한화리조트/대천의 1층 로비.

사업장 소식. 43 42 한화리조트 회원을 위한 객실 및 리조트 정보 01 02 03 04 05 06 07 08 09 2008년 5월, 6월 잔여 객실 안내 현충일 연휴 접수 안내 여름 휴가 준비하셨나요? 제주 예약 노하우! 한화리조트/제주 이용 시 회원님을 위한 렌트카 할인 서비스 회원님과 함께하는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 카드 전달이 불편하시다구요? e-쿠폰이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중국 천륜콘도 한화리조트 회원을 위한 특별 이벤트 2008년 상반기 회원 우대 행사 02 현충일 연휴 접수 안내 추첨 접수 방법 대상 지역 : 설악, 백암, 지리산, 용인, 양평, 수안보, 산정호수, 해운대, 대천, 경주, 휘닉스파크 제주 지역은 3개월 전(해당월 포함) 첫째 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예약 이용기간 접수일 추첨접수 방법 예약결과 발표 추가 예약 접수 08.6.5.(목)~6.7.(토) 08.4.28.(월)~5.11.(일) 인터넷 ARS 08.5.14.(수) e-mail/sms 08.5.15.(목) 잔여 객실 선착순 예약 현충일 연휴 기간별 등급표 (A : 극성수기, B : 성수기, C : 준성수기) 시즌 구분 : 작년 당첨률 및 시작 요일, 연휴 일수 등을 감안하여 콘도별로 A, B, C 등급으로 구분 등급/점수 산정 기간 - 07.4.28.~ 08.4.27. 설악 백암 지리산 용인 양평 수안보 산정호수 해운대 대천 경주 휘닉스파크 6월 5일 B B A B B A A A A A B 01 2008년 5월, 6월 잔여 객실 안내 7일 B B A B B A A A A A B - 상기 등급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6일 B B A B B A A A A A B 일자별 잔여 객실 수 2008년 5월 1일 ~ 6월 30일 한화리조트 회원을 위한 객실 및 리조트 정보 빈칸 예약 가능 긴급 예약(30실 미만) 예약 완료 추첨 기준일: 2008. 4. 15. 5월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설악 백암 용인 양평 제주 휘닉스파크 지리산 수안보 산정호수 경주 해운대 대천 03 여름 휴가 준비하셨나요? 제주 예약 노하우! 제주 지역 특성상 연휴/성수기에 객실 예약 후 항공권 미확보로 인한 예약 취소 현상이 많이 발생하여 이용일 해당 월 포함하여 3개월 전 첫째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습니다. 아시죠? 항공권도 미리 예약하셔야 한다는 것. 제주 7월 예약 5월 6일(화)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제주 8월 예약 6월 2일(월)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여름 성수기 제주 이외 지역은 5월 27일(화) ~ 6월 15일(일)까지 접수 시 추첨을 통해 배정해 드립니다. 여름 성수기 : 7월 19일(토) ~ 8월 23일(토) 여름 성수기 이용 시 박수 차감 6월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설악 백암 용인 양평 제주 휘닉스파크 지리산 수안보 산정호수 경주 해운대 대천 04 한화리조트 / 제주 이용 시 회원님을 위한 렌트카 할인 서비스 봄봄봄! 꽃향기 가득한 제주에서 제주렌트카(주)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성수기 25 ~ 30% 할인(여름 휴가 기간 7월 13일 ~ 8월 25일 / 연휴 기간) 성수기 기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비수기 65 ~ 70% 할인(성수기를 제외한 모든 기간) 예약 및 문의 백연정 02)729-5228(사전 예약 시 네비게이션 무료 장착) - 상기 자료는 4월 15일 잔여 객실 기준으로 객실 상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잔여 객실 확인 및 예약은 홈페이지(www.hanwharesort.co.kr)를 이용하여 예약 서비스를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 객실이 완료된 날짜는 대기 예약이 가능하며, 대기 순번에 따라 대기 예약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www.hanwharesort.co.kr) 메인 화면(오른쪽) 한화리조트/제주 예약

사업장 소식. 45 44 05 회원님과 함께하는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 07 중국 천륜콘도 콘도 예약 실사용자 입력이란? 고객님들의 원활한 예약 및 올바른 예약 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고자 실사용자의 성함과 휴대 전화 번호를 등록하는 제도입니다. 이용일 일주일(7일) 전까지 실사용자 휴대 전화 번호 미입력 또는 연락 불가능한 휴대 전화 번호 입력으로 No-Show 발생 시 일반 No-Show의 2배수 감점이 되는 패널티가 적용되므로 이로 인한 예약상 후순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휴, 성수기 예약 추첨의 우선 순위는 회원 등급 순위와 회원 관리 점수 순입니다) 실사용자 입력의 취지! 객실 확보 후 투숙에 날짜에 임박한 예약 취소에 따른 다수의 실수요 이용 희망 고객 피해 방지. 고객님들의 원활한 예약 및 올바른 예약 문화 정착. 실사용자 입력 및 휴대 전화 번호를 입력하시면? 이용일 5일 전에 실사용자에게 휴대 전화로 예약 사항 문자 발송 서비스 제공. 날씨 악화로 도로상의 문제가 있을 때 문자로 안내 서비스 제공. 고품격 프리미엄 리조트를 지향하는 한화리조트에서는 2006년 5월 8일부터 중국 최초 콘도 사업을 승인받은 천륜콘도와 회원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10개 지역 14곳의 천륜콘도에서 회원님께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예약 방법 이용 대상 : 한화리조트 콘도 정회원 이용 요금 : 전 지역 58,000원/1박 1Standard Room(2인)기준(예약 배정 후 5일 전까지 입금) 단, 물가 및 환율 변동 시 요금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예약 신청 : 1. 이용일 4주 전까지 예약 신청(특정 객실 상황에 따라 조기에 예약이 완료될 수 있음) 2. 이용권 미차감(예약 취소, 변경은 이용 예정일 5일 전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 또는 예약 부도(No-Show) 발생시 객실료 환불 불가) 예약 문의 : 김슬기 02)729-5811 천륜콘도 10개 지역 14곳 해남도 3곳, 강소 1곳, 계림 1곳, 산동 1곳, 북경(베이징) 1곳, 상하이 1곳, 양삭 1곳, 진황도 1곳, 운남 3곳, 창다오 1곳 한화리조트 회원을 위한 객실 및 리조트 정보 실사용자 입력 예약 내용 구분 변경 예약 확정, 변경 사용자명과 휴대 전화 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만 예약 및 변경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입력 및 휴대 전화 번호 입력 이용일 일주일(7일) 전까지 실사용자 또는 실사용자 여부 확인 가능한 휴대 전화 번호 입력 권장 미입력 또는 연락 불가능한 휴대 전화 번호 입력으로 No-Show 발생 시 일반 No-Show의 2배 감점 패널티 적용 (예컨대, 외부거래선 접대 등으로 사용자 관련 정보(휴대 전화 번호,성명) 입력이 곤란할 경우는 접대 부서의 담당자 정보를 대신 입력하여 사용 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여 No-Show를 예방하면 됨) No-Show 발생 시 회원 관리 점수 : 평일 4점 8점 감점, 주말 5점 10점 감점, 연휴&여름 7점 14점 감점 ex) 7월 31일(목요일) 대천 예약 - 사용자, 휴대 전화 번호 연락 불가능한 휴대 전화(000-111-2222) 입력 - No-Show 발생 시 : 7점 14점 감점 실사용자 등록제도의 시행 시기 : 2007년 6월 1일부터 홈페이지 www.hanwharesort.co.kr 예약서비스 예약 예약 조회/변경/취소 해당 예약 번호 click 실사용자&휴대 전화 번호 등록 06 카드 전달이 불편하시다구요? e-쿠폰이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08 한화리조트 회원님을 위한 특별 이벤트 부대시설 할인 이벤트 설악프라자 C.C 특별 패키지 회원 주중 패키지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이벤트 장소 설악, 경주, 제주, 대천, 설악 설악, 백암, 양평, 제주, 산정호수, 휘닉스파크 사우나 이용 지역 해운대, 대천, 경주 시기 08.3.18.~ 08.6.30. 08.3.1.~ 08.7.17. 08.4.1.~ 08.6.30. 08.5.1.~ 08.5.31. 대상 15년 이상 장기 입회 콘도 개인회원 콘도 개인/법인회원 콘도 개인/법인회원 투숙 개인회원 내용 부대시설 40~50% 할인 1박 2일 객실, 36홀 그린피 부대시설 주중 패키지 숙박 쿠폰 및 부대시설 무료권 제공 e-쿠폰이란? 한화리조트 멤버십 회원 카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인터넷 쿠폰입니다. e-쿠폰을 사용하면? 카드 전달 걱정마세요! 친지와 친구에게 카드를 빌려 주신다구요? 가족이 멀리 떨어져 계신다구요? 예약 후, 인터넷에 접속해 예약 서비스 메뉴 중 e-쿠폰을 클릭하면 언제든 쿠폰이 출력됩니다. 실사용자에게 e-mail로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쿠폰 출력 후 사용자에게 FAX로 보내셔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벤트 1. 장기 입회 회원님들께 드리는 특별한 혜택 SPRING! SPRING! 부대시설 최대 50% 할인 이벤트 활기찬 봄을 맞이한 전국의 한화리조트에서 생동감 있는 봄 여행과 여유로운 온천에서의 휴식을 즐기는 가장 현명한 방법! 한화리조트를 사랑해주시는 장기 입회 회원님들께 부대시설 최대 50% 할인의 놀라운 혜택을 드립니다. 기간 2008년 3월 18일~2008년 6월 30일 대상 15년 이상 장기 입회 콘도회원(본인 포함 5인까지) 이용 방법 부대업장 입장권 구매 시 회원 카드 또는 숙박 쿠폰 제시(휘닉스파크, 지리산, 수안보 등 일부 사업장에서는 제외될 수 있음) e-쿠폰 출력 방법? 홈페이지 예약서비스 예약 e-coupon 서비스(왼쪽) 편지봉투(이미지) click 메일 발송 및 출력 이벤트 기간 특별 할인율(장기 입회 회원에 한함) 워터피아/스프링돔/씨네라마/테라피/수영장 40%, 사우나 50%, 기타(파크 골프, 인라인 스케이트) 40% - 투숙 회원에 한함(중복 할인 불가)

사업장 소식. 47 46 이벤트 2. 한화리조트 회원님만을 위한 설악프라자C.C 특별 패키지 이벤트 4.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투숙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행운을 드립니다 설악산의 비경과 동해를 굽어보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설악프라자C.C에서는 2008년 브랜드파워 4년 연속 1위를 기념하여 회원님 만을 위한 특별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하였습니다. 총 18홀 2회 라운드와 한화리조트/설악 숙박이 모두 포함된 특별 골프 패키지 입니다. 회원님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기간 : 2008년 3월 ~ 2008년 7월 17일 예약 문의 : 02)729-5200 기간 대상 내용 경품 2008년 5월 1일~5월 31일 주 단위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투숙 개인회원 매주 추첨을 통해 숙박 쿠폰 및 부대시설 무료권 제공(연휴 기간 사용 불가) * 무료권 사용 기한 1. 워터피아 무료권 2008년 6월 30일까지(연휴 제외) 2. 객실 무료권 2008년 6월 30일까지(연휴 제외, 주말은 설악 평창 가능) 4월~7월 평일 기준 그린피 : 본인 70,000원 동반인 120,000원 1인당 평균 패키지 요금 : 228,250원 - 그린피 적용 기준 : 회원 본인 - 회원 우대, 동반인 - 우대 요금 적용 - 포함 내역 : 한화리조트/설악 1박, 설악프라자C.C 36홀 그린피 - 상기 요금은 개인회원 기준이며 법인회원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 주말(금~토) 패키지는 잔여 시간이 있을 경우에 한하여 예약이 가능합니다. - 회원님이 반드시 내방하셔야 하며, 비회원만 내방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투숙 기간 이벤트 내용 당첨인원 발표일 비고 5월 1일~5월 12일 주중 무료숙박권 10인 5월 13일(화) 1인 1매 5월 13일~5월 18일 워터피아 무료권 20인 5월 19일(월) 5월 19일~5월 25일 주중 무료 숙박권 10인 5월 26일(월) 5월 26일~5월 31일 워터피아 무료권 20인 6월 1일(일) 선정 기준: 무작위 추첨 제공 방법: 발표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 및 쿠폰 우편 발송 한화리조트 회원을 위한 객실 및 리조트 정보 이벤트 3. 2008 봄 시즌 회원 전용 주중 패키지 한화리조트 회원님만을 위한 봄맞이 특별 패키지를 진행합니다. 이번 기회에 부대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해 보세요. 대상 한화리조트 개인회원, 법인회원 (현지불 법인에 한함) 기간 2008년 4월 ~ 2008년 6월 30일(월) * 주중(일요일~목요일, 설악/백암/양평은 금요일 토요일 가능), 제주 주중(월요일~목요일) 지역 설악, 백암, 양평, 제주, 산정호수, 해운대, 대천, 경주 예약 1588-2299(상담원 0번) 객실료는 개인/일반회원(FAM형) 주중 요금이며, 회원 종류(법인/지정인/대여회원)에 따라 요금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조식 및 부대시설 2인 기준 제주 테라피는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 (예약 문의 : 064-725-9000, 교환 1300,1310번) 법인은 현지불 법인에 한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설악 : 객실(1박)+조식(2인)+워터피아(2인) 주중 98,000원 / 주말 110,000원 백암 : 객실(1박)+조식(2인)+사우나(2인) 주중 65,000원 / 주말 73,000원 양평 : 객실(1박)+조식(2인)+사우나(2인) 주중 69,000원 / 주말 78,000원 제주(주중) : 2인 기준 객실+조식+테라피 120,000원 / 객실+조식+사우나 75,000원 산정호수(주중) : 2인 기준 객실+조식 뷔페+사우나 74,000원 해운대(주중) : 2인 기준 객실+조식+사우나 84,000원 대천(주중) : 2인 기준 객실+조식+사우나 79,000원 경주(주중) : 2인 기준 객실+조식+사우나 84,000원 09 2008년 상반기 회원 우대 행사 구분 프리미엄 서비스 회원 초청 와인 강좌 및 시음회 회원 산행 회원 친선 골프 대회 행사개요 장소 설악, 경주, 대천, 제주, 한화리조트/해운대 한화리조트/양평 용문산 한화리조트/설악 사우나 이용 지역 클라우드 32 시기 '08.4.14.~'09.2.28. 08. 5. 17.(토) 08. 5. 23.(금) 08. 5. 27.(화)~5. 28.(수) 대상 콘도 개인회원 콘도 개인회원 콘도 개인회원 콘도 개인회원 인원 10명 ~ 20명 40명(동반인 포함) 회원 및 동반 1인 행사횟수 2회(1차 산행 2월 기 시행) 프로그램 프로그램 구성 2007년 10박 이상 사용 회원 중 주중 6박 이상 사용 실적 콘도 개인회원 - 홈페이지 응모 회원 중 추첨 - 기존 산행 참여 회원 중 - 1박 2일 투숙 - 친선 골프대회(18홀) 우수 개인회원 희망자 참가비 30,000원(동반 1인 포함) 20,000원/1인 150,000원/1인 제공혜택 프리미엄 쿠폰북 제공 (부대업장 무료 이용권) 와인 증정 및 석식 (코스 요리)제공 교통편, 기념품, 중식, 사우나 등 조/중/석식 및 간식, 객실 1박 무료, 그린피/캐디피/카트료 포함 행사방식 당일 행사 당일 산행 1박 2일 행사 외부프로그램 문의전화 예약신청 1588-2299 예약신청 1588-2299 예약신청 1588-2299 예약신청 1588-2299 경주 제주 양평 설악프라자C.C

. 49 48 사업장 소식 행사 01. 사용 실적 우수 개인회원 프리미엄 쿠폰북 제공 대상 '07년 사용 실적('07.2.1.~'08.1.31.) 총 사용 박수 10박 이상 그리고 주중 6박 이상 사용한 개인회원 이용 가능 부대업장 및 이용 안내 한화리조트 회원을 위한 객실 및 리조트 정보 행사 02. 행사 03. - 설악 워터피아 주중 무료, 주말 무료(1매 1인), 씨네라마 무료(1매 2인) - 경주 스프링돔 무료(1매 1인) - 제주 테라피 무료(1매 1인), 봉개프라자C.C 무료(1매 1인) - 대천 머드 마사지 주중 무료(1매 1인) - 백암, 양평, 산정, 대천, 해운대 사우나 무료(1매 2인) 유효 기간 '08.4.1. ~ '09.2.28. (단, 연휴/성수기 사용불가) 행사 문의 예약 센터(1588-2299) 한화리조트의 새로운 캐릭터 패밀리를 소개합니다 회원 초청 와인 강좌 및 시음회 행사 지역 한화리조트/해운대 클라우드 32 대상 콘도 개인회원 초청일 5월 17일(토요일) 제공 내용 와인 증정 및 석식(코스요리) 제공 참가비 30,000원(동반 1인 포함) 접수 기간 '08.4.22.(화) ~ 5.2.(금) 접수 방법 홈페이지 접수 당첨 발표 '08.5.6(화)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유선 연락 행사 문의 예약 센터(1588-2299) 용문산 회원 산행 행사 지역 한화리조트/양평 용문산 대상 콘도 개인회원 초청일 5월 23일(금요일) 제공 내용 중식, 간식, 교통편, 기념품 제공 및 사우나 무료 이용 참가비 20,000원/1인(회원 및 동반 1인 참가 가능) 접수기간 '08.4.22.(화) ~ 5.2.(금) 접수 방법 홈페이지 접수 당첨 발표 '08.5.6.(화)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유선 연락 행사 문의 예약 센터(1588-2299) 행사 04. 회원 친선 골프대회 해피 아쿠 무니 써니 팜이 오션 랜디 피피 싹싹 레디 렌지 옐리 그린 블루 디프 퍼필 Mr. 피오 Ms. 피오 코코 슈잉 고고 크크 히힝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가족 사랑이 넘치는 한화리조트에서 새로운 을 더욱 화려하게 표현해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메인 서 장소 한화리조트/설악 및 설악프라자C.C 캐릭터를 개발했다. 해, 달, 물 등의 자연적인 요소와 가상 생명체를 제재 브 캐릭터인 아쿠, 무니, 써니, 팜이, 오션, 랜디 는 이름에서 짐작 대상 콘도 개인회원 로 한 인간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캐릭터 패밀리 그 할 수 있듯이 물, 달, 해, 산과 들 등 자연적인 요소를 모티브로 형상화했 초청일 5월 27일(화) ~ 5월 28일(수) 1박 2일 룹 을 형성한 것이다. 한화리조트의 새로운 캐릭터 패밀리는 메인 캐릭터, 으며 키워드는 Fantastic & Lovely 다. 서브 캐릭터인 피피, 싹싹, 코 제공 내용 조/중/석식 및 간식, 객실(2인 1실, 패밀리형 1박), 친선 골프대회(18홀) 메인 서브 캐릭터, 서브 캐릭터, 아이콘 캐릭터, PO 캐릭터로 나뉜다. 코, 슈잉, 고고, 크크, 히힝 의 키워드는 Natural & Cute 다. 나뭇 참가비 150,000원/1인(회원 및 동반 1인 참가 가능), 그린피/캐디피/카트료 포함 접수 기간 '08.4.22.(화) ~ 5.2.(금) 접수 방법 홈페이지 접수 당첨 발표 '08.5.6.(화)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유선 연락 행사 문의 예약 센터(1588-2299) 중점을 두어 개발한 PO 캐릭터 Mr. 피오 와 Ms. 피오 는 잎, 구름 등의 자연적인 요소를 접목했으며 아이들이 호감을 가질 수 있 모자 부분에 HANWHA 의 이니셜인 H 와 W 의 글자 모양을 적용했 도록 귀엽고 앙증맞게 만들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적인 요 다. 키워드는 Friendly & Kindly 로 한화리조트 PO의 친근하고 친절 소를 활용해 만든 아이콘 캐릭터인 레디, 렌지, 옐리, 그린, 블루, 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메인 캐릭터인 해피 는 한화리조트의 심벌인 디프, 퍼필 은 메인 및 서브 캐릭터와 함께 쓰이는 캐릭터로 키워드는 꽃무늬를 형상화한 것으로 키워드는 Joyful & Happy 다. 꽃잎의 색감 Fun & Simple 이다.

사업장 소식. 51 50 글 천소현 사진 박민경 01. 보령산 천연 머드 화장품 판매 - 한화리조트/대천 한화리조트/대천에서는 대천 해수욕장 주변에서 채취한 양질의 천연 바다 진 흙으로 만든 보령산 천연 머드 화장품을 판매한다.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미네랄이 풍부하며 게르마늄, 벤토나이트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등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 능을 가진 제품이다. 전화로 주문한 후 입금이 확인되면 즉시 발송된다. (041)931-5500 02. 성주사지 문화재 지킴이 활동 - 한화리조트/대천 2008년 3월 19일 한화리조트/대천 사회봉사단원들은 1문화재 1지킴이 활 동 의 일환으로 성주사지 청결 활동을 시행했다. 지난 1차 문화재 지킴이 활동 에 비해 본부장을 비롯한 많은 직원이 참여해 넓은 성주사지 절터를 청소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앞으로는 보령시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한 다양한 프로 그램을 통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03. 사과, 술, 고추장 등 특산품 판매 - 한화리조트/수안보 06. 바다를 선물한다 - 한화리조트/해운대 한화리조트/해운대에서는 바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선물 세트 여섯 개가 마 련되어 있다. 기장의 미역과 다시마로 구성된 궁중 미역 선물 세트를 비롯해 명품 진상 선물 세트, 황금돌 기장 자연산 돌미역 세트, 궁중 해조 선물 세트(1, 2, 3호) 등이 있으며 가격대는 2만1000원에서 24만 원까지 다양하다. (051)749-5500 07. 설악프라자C.C 5인승 카트 도입 한화리조트/설악 설악프라자C.C의 카트 도로가 새롭게 단장되었으며 5인 승용식 전동 카트 62 대가 도입되었다. 새로운 전동 카트로 더욱 편하고 즐거운 라운딩이 될 것이다. (033)635-7711 08. 아이들과 함께하는 떡 만들기 체험 - 한화리조트/설악 한화리조트/설악에서는 장애 비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떡 만들기 체험 행사 를 가졌다. 한화리조트는 2006년부터 장애 비장애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한화리조트/설악의 떡 만들기 체험 행사 향기로운 가든파티, 한화리조트 / 경주 한화리조트/수안보에서는 세 가지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충주사과비타 美 는 사과의 고장인 충주가 자랑하는 특산품으로 한국관광명품 인증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5퍼센트의 사과 엑기스와 80그램당 80밀리그램의 콜라겐 이 들어있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5만 3500원이다. 산삼 배양주인 휘 는 후휘, 제휘, 백휘 의 세 종류가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후휘와 제휘가 25도,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 행사는 리조트 내 오픈 세트인 씨네라마 의 대조영 촬영장에서 진행되어 세트를 찾은 관람객도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 미와 재미를 공유했다. 01 솔내음 오픈 백휘가 38도다. 청풍생고추장 은 생 홍초를 사용해 건조 고춧가루를 이용한 제품보다 나이아신과 아스코르빈산의 보존성이 높아 영양가가 풍부하다. 100 퍼센트 국산 농산물로 만들었으며 전국 농산물 식품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화로 주문한 후 입금이 확인되면 즉시 발송된다. (043)846-8211 03 별빛 쏟아지는 경주의 밤. 테라스에서 지글지글 불판을 달구는 느 솔잎은 입맛을 개운하게 한다. 식사 후반에 제공되는 솔잎죽 과 04. 산정호수에서 즐기는 세 가지 패키지 - 한화리조트/산정호수 낌으로 아늑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는 없을까. 경주 보문단지에 위 치한 한화리조트/경주에서 숯불 바비큐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 그동안 운영해왔던 신라의 달밤 을 리뉴얼해 새롭게 탄생시킨 솔 내음 은 3월 14일 정식 오픈 이후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솔내음은 이름 그대로 솔잎 을 테마로 한 식단을 개 발했다. 물 대신 은은한 솔잎차로 목을 축이고 나면 식욕이 돋 솔잎차 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이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제공한다. 담톤(구관)의 야외 수영장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여름밤에는 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매 장은 심플하지만 쾌적하다. 열린 공간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는 오붓한 가든파티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한화리조트/산정호수에는 세 가지 패키지가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 는 식물원 구경 은 산정호수의 평강식물원에서 진행되며 자연 학습은 물론 즐 거운 여행의 추억까지 선사한다. 온천 사우나와 평강 식물원 구경 패키지는 2 인 기준 1만 6000원이다. 웰빙 발 마사지 패키지는 중국 정통 마사지와 온천 욕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으로 2인 기준 7만 원으로 온천 사우나와 웰빙 발 마 사지를 즐길 수 있다. e-래프팅 패키지는 한탄강 래프팅, 서바이벌, 사륜바이크 중 1개를 택할 수 있으며 1인 기준으로 레포츠 + 숯불바비큐는 4만 2000원, 04 고 상쾌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솔잎은 육류의 비린 맛을 없 있으며, 비치된 목조 테이블은 이러한 정원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레포츠 + 한우모둠구이는 4만 5000원이다. (031)534-5500 애줄 뿐 아니라 머리와 피를 맑게 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 바로 앞의 공터에서는 PO들의 공연이나 수학여행 단체를 위한 다. 솔내음의 대표적인 요리는 푸짐한 참나무 장작 솔잎 바비큐 와 참나무 장작 솔잎 등갈비. 장작불로 초벌구이를 한 뒤 테이 블로 옮겨진 바비큐는 철판 위에서 다시 구워진다. 적절하게 살 이 붙어있는 등갈비는 역시 뜯어먹는 재미다. 갈비 뜯기에 편하 게 목장갑과 일회용 비닐장갑을 제공한다. 주방장이 직접 개발 한 솔잎 소스에 고기를 찍어먹는 맛도 색다르고 곁들여진 구운 모닥불 등 이벤트가 벌어져 흥을 느낄 수 있다. 실내 공간도 벽면 을 유리로 만들어 마치 야외에 있는 듯 시원한 시야를 확보했다. 여행의 동반자들과 가볍게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영업 시간은 18:00~24:00, 메뉴는 참나무 장작 솔잎 바비큐 2만 2000원, 참나무 장작 솔잎 등갈비 2만 2000원, 솔잎 해물 파전, 해물 어묵탕 등이있다. 솔내음 (054)777-8371 05. 바비큐에서 야회 훈련까지 - 한화리조트/양평 한화리조트/양평에는 알고 즐기면 즐거움이 배가되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노르웨이의 숲 을 비롯해 황토 초가가 정겨운 뜨 락, 숲속에서 참나무 장작불에 노릇하게 구워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님프 가든, 팀워크 도모에 안성맞춤인 야회 훈련장 챌린지코스 와 수퍼바이킹, 서 바이벌, 오프로드 체험장 등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방문자를 기다리고 있다. (031)772-3811 07

사업장 소식. 53 52 09. 지리산 특산품 매실 판매 - 한화리조트/지리산 매실은 인체에 유익한 영양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으며 미용식으로도 인기가 높은 과일이다. 특히 칼슘은 사과의 4배, 철은 6배가 함유되어 있으며 마그네 슘과 아연도 풍부하다. 가격은 택배비 별도로 3만 원이며 주문 후 입금이 확인 되면 즉시 발송된다. (061)782-2171 10. 용인프라자C.C 라이온 코스 공사 한화리조트/용인 용인프라자C.C 라이온 코스(1홀~18홀)가 업그레이드된다. 기존 한국잔디 티에서 양잔디 티로 바뀌어 사계절 내내 푸르른 녹색 잔디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승용식 카트 도입을 위해 카트 도로가 블럭식에서 아스콘 포장 도로로 바뀐다. (031)332-1122 11. 한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주먹밥 콘서트 -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3월 12일 한화빌딩에서 결식 이웃을 돕기 위한 2008년 한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주먹밥 콘서트 를 진행했다. 제공되는 주먹밥으로 점심식 사를 대체하고 그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 행사는 대한성공회 푸드뱅크 와 함께 한화건설, 한화석유화학, 한화리조트 등 8개 그룹사가 연합해 지원했 다. 이날 행사에서는 슈퍼키드와 소녀시대의 공연이 펼쳐졌고, 한화인을 비롯 한 인근 직장인과 시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마련된 기금은 전 액 결식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12. 모두투어 제휴 기념 이벤트 경품 전달식 한화리조트 여행센터 한화리조트가 회원 전용 해외 여행 상품 출시 기념으로 진행한 여행 후기 공 모전 에서 하정미 회원이 수상자로 선정되어 모두투어 50만 원 상품권 을 수 령했다. 지난 겨울 시즌 한화리조트 여행센터를 통해 해외 여행 상품을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서, 선정된 회원들은 모두투어 상품권, 11 워터피아 무료 이용권, 여행용 트렁크 등 다양한 경품을 받았다. 한화리조트 여행센터는 모든 콘도 및 골프장 회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 패키지, 해외 항공권, 회원 전용 패키지 등을 3~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일본 나가사키 오션팰리스C.C 등 해외 체인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항공편 예약 서 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02)777-1500 10 11 한화리조트 사업장 행사 일정 및 지역 축제 4월 5월 6월 1 1 1 2 2 산정호수.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2 휘닉스파크. 정선군 두위봉 철쭉 정선 석탄 문화제 3 3 휘닉스파크/설악. 강릉 단오제 3 4 4 해운대. 부산 국제 연극제 4 5 5 어린이날 이벤트 전 사업장. 5 해운대. 해운대 모래축제 6 6 6 백암온천. 평해 남대천 단오제 7 7 휘닉스파크/설악.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 대회 7 8 8 어버이날 이벤트 전 사업장. 8 9 9 9 10 10 10 11 11 11 12 12 경주. 석가탄신일 이벤트 12 13 13 13 14 14 경주. 로즈데이 이벤트 14 15 15 15 16 16 해운대. 차이나타운축제 16 회원 우대. 회원 초청 와인 강좌 및 시음회 백암온천. 제4회 웰빙 영양 일월산 산나물 한마당 17 17 17 18 수안보. 수안보 온천제, 청풍호 벚꽃축제 18 18 19 19 19 20 20 20 21 21 경주. 부부의 날 감동 이벤트 21 22 22 22 23 23 회원우대. 회원 산행 23 24 24 24 25 해운대. 기장 멸치축제 25 수안보. 수안보 마라톤 대회 25 26 백암온천. 2008 영덕 물가자미축제 26 26 설악. 화랑영랑축제 27 27 회원우대. 회원 친선 골프 대회 27 28 28 28 29 29 29 30 기장 붕어축제 30 30 31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행사 및 지역 축제 4 월 5 월 6 월 설악 화랑영랑축제 제주 고사리이벤트 설악 설악 트라이애슬론 제주 고사리 이벤트 양평 직장인 밴드 공연 양양 현산문화제 양평 직장인 밴드 공연 대천 사랑의 편지 쓰기 양평 직장인 밴드 공연 대천 꽃씨나누기 지리산 지리산 바래봉 철쭉축제 대천 낙도 어린이 초청 행사 지리산 섬진사랑아동센터 초청 문화 체험 행사 지리산 바래봉 철쭉축제

. 55 54 본사 소식 농구 동우회 글 최가영 사진 박영은 일과 휴식의 간극을 즐겁게 하는 일은 늘 결과가 좋기 마련이다. 즐기다 뛰는 즐거움으로 농구 동우회를 만든 그들은 일에서도 즐거움을 만들고 있다. 한화리조트 농구 동우회가 그렇다. 한화리조트 농구 동우회 비가 추적추적 오는 3월의 어느 화요일 오후 8시, 아이들이 가고 고등학교 때 농구 선수로 활동했다고 서영학 대리가 슬쩍 덧붙였다. 알고 봤더니 송영준 차장은 한화리조트 농구 동우 없는 용산 삼광초등학교에는 어른들의 목소리가 울렸다. 땀을 회의 플레잉 코치이기도 했다. 한화리조트는 사내 문화를 장려해 동우회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동우회 조직이 사모임 흘리며 공과 함께 뛰노는 어른들은 한화리조트 농구 동우회 회 조직보다 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원들의 놀이터인 사내 동우회에 지원금을 주는 기업. 한화리조트 내 사원복지 원들. 제대로 된 유니폼까지 갖춰 입은 한화리조트 농구 동우회 는 만족스러울 듯했다. 는 그날 한화손해보험 농구 동우회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2시간 내내 농구공을 던지는 이들의 팔은 탄력이 넘쳤다. 농구는 호흡이 빠르고 격렬한 운동이다. 28미터의 농구 코트를 오가면서 공을 빼앗고 던지고 림에 넣는 놀 이는 몸을 움직이는 기쁨을 순수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한화리조트 농구 동우회 사람들은 놀이의 즐거움을 제대로 안 2007년 9~10월에 사모임 형식으로 농구를 좋아하 다. 직원들끼리 함께 뛰면서 친목을 도모하다 보니 일할 때 시너지가 생겨요. 아무래도 함께 뛰는 사람들이라 손발도 는 사람들이 모여서 경기하다가 2008년 1월에 정식으로 회사 동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는 것 같아요. 일과 휴식의 간극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동우회 멤버 우회 인가를 받았어요. 2주에 한 번씩 동우회 사람들이 모여서 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비슷한 연령대라 분위기도 활발한 것이 슬쩍 껴서 같이 놀고 싶기도 했다. 10분씩 선수 한화 내 다른 계열사와 친선 경기를 하고 있죠. 운동을 워낙 좋 가 교체되면서 2시간 동안 농구를 하니 지친 사람들은 코트 바닥에 앉아 뛰고 있는 동료들의 자세에 조언도 하고 멋진 아해 축구 동우회에서도 활동 중인 서영학 대리(인사지원팀)는 슛이 나오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한다.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는 이들과 일을 한다면 그 결과 역시 즐거우리라. 서 농구 동우회 총무를 맡고 있다. 어떻게 총무를 하게 되었냐는 질 영학 대리가 말한 시너지는 쉽게 이해되었다. 문에 멤버들이 동우회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열심히 돌아다닌 자 농구 동우회의 게임에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다고 한다. 승부가 없으니 우수 플레이어를 뽑을 일도 없다. 우 신을 총무에 임명했다며 별 것 아니라는 듯 씩 웃었다. 적극적인 수 플레이어가 되기 보다는 배드(Bad) 플레이어가 안 되는 것이 목표인 농구 동우회 사람들은 농구가 그저 즐거울 뿐 사람에게는 그에 걸맞은 자리가 주어짐을 증명하는 듯했다. 동 이다. 그날 한화손해보험 농구 동우회와 가진 친선 게임은 한화리조트 농구 동우회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지만, 즐거움 우회 회장은 직급이 가장 높은 송영준 차장(만기대책추진위원회) 앞에 승리 라는 단어는 의미를 잃는다. 그날 게임은 즐거웠고 앞으로도 그들의 게임은 즐거울 것이다. 이다. 사내 동우회라 직급에 예민하구나 싶었는데 송영준 차장은